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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누구나 쉽게 의약외품 안전정보 확인할 수 있어요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더욱 쉽고 편리하게 의약외품의 안전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의약외품 모바일 간편검색서비스'를 제공한다. '식의약 규제혁신 2.0' 디지털 안전관리 혁신의 일환으로 지난해 12월26일부터 시작된 의약외품 모바일 간편검색서비스는 스마트폰으로 의약외품에 표시된 바코드를 인식(스캔)하면 해당 품목의 안전정보를 글자·음성·수어영상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제공되는 안전정보는 제품명, 제조·수입업소, 효능·효과, 용법·용량, 사용상의 주의사항 등으로 시·청각 장애인 등 정보 취약계층의 정보격차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의약외품 제조·수입업체에서 바코드 정보를 자율적으로 식약처에 제공한 269개 품목에 대해 글자·음성을 제공, 그중 3개 품목은 수어영상도 제공하고 있으며 향후 서비스 대상 품목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269개 품목 중 여성들이 실생활에서 자주 사용하는 '생리대', '탐폰' 등 여성 생리용품이 182개 품목(수어영상 3개)으로 많은 수를 차지하고 있어 생리용품의 선택과 구입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의약외품 모바일 간편검색서비스는 의약품안전나라 누리집에 접속해 '바코드 스캔 버튼 클릭' 또는 '간편검색서비스 바로가기 실행'(클릭과 동시에 바코드 스캔 자동 켜짐) 한 뒤 의약외품에 표시된 바코드를 스캔해 사용할 수 있다. 한편 식약처는 올해 2억1천9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의약외품 안전정보를 보다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의약외품 모바일 간편검색서비스 사용 편의를 개선하고 음성·수어영상 제작 지원 대상 품목을 확대할 예정이며, 서비스 사용 활성화를 위해 대한 안내·홍보도 적극 실시할 계획이다.

2024.01.12 04:00조민규

"성과에 안주 말아야"...이재현 CJ 회장, 올리브영 본사 찾아 격려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5년만에 계열사 현장을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며 '현장 경영' 행보를 보였다. 이 회장은 10일 서울 용산구 동자동 CJ올리브영 본사를 방문해 임직원들과 만났다. 이 회장이 계열사 현장을 방문한 건 2019년 CJ제일제당 식품·바이오 연구소인 CJ블로썸파크를 다녀간 이후 5년 만이다. CJ그룹 관계자는 “이 회장은 이날 CJ올리브영 경영진들을 격려하고 올해 사업계획을 점검한 뒤 한 시간가량 일선 사업 부서들을 직접 돌며 젊은 직원들과 만났다”고 말했다. CJ그룹에선 코로나 이후 그룹 총수의 첫 계열사 방문이다. 회사 관계자는 “성과에 안주하지 말고 더 큰 도약을 준비하자는 격려 차원”이라고 말했다. 이날 이 회장 방문은 오후 2시쯤 이뤄졌고, 이선정 대표를 비롯한 올리브영 주요 경영진 10여 명, 김홍기 CJ주식회사 대표 등 지주사 경영진 일부가 참석했다. 회의를 주재한 이재현 회장은 CJ올리브영이 거둔 성과를 격려했다. 이 회장은 “올리브영은 다가올 위기에 미리 대비해 ONLYONE 성과를 만든 사례”라며 코로나 시기 O2O(Online to Offline) 역량 강화, 코로나 이후 오프라인 시장 재확대에 따른 성공적 대비 등 미래의 위기를 미리 대응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이 회장은 “단순히 실적이 좋은 것뿐만 아니라, 사업을 준비하고 일하는 방식이 그룹의 다른 회사도 배워야 할 모범”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회장은 “앞으로도 선제적으로 미래를 대비해 달라”며 O2O 사업의 초격차 강화, 글로벌 진출 가속화를 화두로 던졌다. 오프라인 유통 업체가 온라인에서 성과를 낸 국내 첫 사례인 O2O 서비스를 발전시켜 국내에서 초격차 역량을 확대하고, 글로벌 공략에 박차를 가해 사업영역을 더 넓혀달라는 메시지로 풀이된다. 이 회장은 이날 상생과 생태계 활성화 등 사회적 책임을 각별히 당부했다. 이 회장은 “시장을 선도하는 사업자로서 건강한 뷰티 생태계를 조성할 책임이 여러분에게 있다”고 강조하며 “협력업체에 손해를 보도록 강요하는 회사는 결코 성공할 수 없다”고 언급했다. 이 회장은 올리브영의 성과를 높이 평가하면서도 “실적에 안주하면 반드시 위기가 오더라” 며 “지금 자세를 흩트리지 말고 '온리원(ONLYONE)' 정신을 바탕으로 반드시 글로벌 사업자로 도약하자”고 덧붙였다. 경영진과 회의를 마친 이 회장은 올영 본사 사업기획(MD)사업본부, 브랜드사업본부, 디지털사업본부 등 4개 층을 직접 돌며 한 시간에 걸쳐 수백 명의 젊은 직원들을 격려했다. 이 회장은 올해 신년 현장경영의 의미로 성과를 거둔 그룹 계열사를 추가 방문할 계획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4.01.11 18:06최다래

카카오 주가 '훨훨'..."경영 쇄신·실적 개선 전망 덕분"

새해 들어 카카오와 계열사 주가가 오름세다. 11일 카카오 주가는 6만원선을 회복했고, 계열사인 카카오페이와 카카오뱅크 주가도 전일 대비 크게 올랐다. 카카오 주가 상승에는 새해 금리 인하 기대감과 회사 실적 개선, 지난해 말부터 단행한 경영 쇄신 등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조만간 출시될 오픈채팅 인공지능(AI) 콘텐츠 봇과 올해로 공개가 미뤄진 '코GPT 2.0' 등 AI, 헬스케어 신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헬스케어는 내달 혈당관리 서비스 '파스타' 출시를 앞두고 있다. 카카오 주가, 9개월만에 6만원 선 회복...카카오페이·뱅크 주가도 '활짝'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카카오 주가는 전일 대비 2.7% 오른 6만8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카카오 주가가 6만원 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해 4월 이후 약 9개월 만이다. 새해 들어 카카오 종가는 ▲3일 5만6천600원 ▲4일 5만7천200원 ▲5일 5만5천800원 ▲8일 5만7천200원 ▲9일 5만8천700원 ▲10일 5만9천200원로 상승세를 보였다. 카카오 계열사 주가도 덩달아 급상승 중이다. 카카오페이는 이날 전일 대비 21.58% 오른 5천800원으로 장을 마쳤다. 같은 날 카카오뱅크 종가도 전날 대비 9.8% 증가한 2만9천700원을 기록했다. 이날 장중 카카오뱅크 주가는 전일 대비 10% 이상 올라 3만원대를 회복하기도 했다. 경영 쇄신 힘주고 AI·헬스케어 등 신산업 기대...지난해 4Q 실적 개선 전망 카카오는 지난달 정신아 카카오벤처스 대표를 새로운 대표 내정자로 세우고, 준법 윤리 경영 지원 외부 기구 '준법과신뢰위원회'를 가동하는 등 경영 쇄신에 열을 올리고 있다. 아울러 그룹 내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CA협의체도 김범수 창업자 겸 경영쇄신위원장과 정신아 대표 내정자가 공동의장을 맡는 등 개편했다. 흥국증권에 따르면, 카카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7% 오른 2조2천305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5.6% 오른 1천762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미래에셋증권도 지난해 카카오 4분기 매출이 2조1천7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천6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 컨센서스(영업이익 1천500억원)를 9%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새해 출시될 오픈채팅 결합 인공지능(AI) 콘텐츠봇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홍은택 카카오 대표는 지난해 3분기 컨퍼런스 콜에서 “빠른 시일 내 카카오톡 오픈채팅에 결합된 AI 콘텐츠 봇을 출시하겠다”며 "AI봇이 큐레이션하는 콘텐츠를 이용자가 소비하고 공통 관심사로 커뮤니티를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AI 콘텐츠는 지난해 기술실증(PoC)까지 진행된 상태다. 또 카카오는 지난해까지 공개하려다 SM엔터테인먼트 시세 조종 의혹 등 사법리스크 여파로 미뤄진 새 AI 모델 '코GPT 2.0 (가칭)'의 공개 일정과 방식도 고민 중이다. 이날 흥국증권 김지현 연구원은 카카오 목표 주가를 7만4천원으로 상향 설정,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하며 “금리 인하 가능성이라는 대외환경과 경영 쇄신을 통해 매출 증가, 비용통제로 영업 레버리지가 날 수 있는 대내 조건 변화를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김 연구원은 “카카오의 프로야구 봇, 프리미어리그 봇 등 향후 오픈채팅 내 출시할 것으로 발표된 AI 콘텐츠봇은 오픈AI의 GPTs와 유사한 서비스로, 오픈AI GPT스토어에 카카오 콘텐츠봇 입점, 카카오톡 API, 플랫폼 활용 등이 가능할 것이다. 글로벌 AI생태계에서 경쟁력있는 AI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한다”고 말했다. 내달 출시될 계획인 카카오헬스케어 혈당관리 서비스도 기대를 모은다. 김 연구원은 “파스타가 2월 초 국내에 공개되고, 연내 일본, 미국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라면서 “뉴이니셔티브인 카카오브레인, 카카오헬스케어 사업 방향이 가시화된 상황이라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미래에셋증권 임희석 연구원은 “카카오 투자 의견은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 주가를 8만원으로 상향한다”며 “GPT스토어 등장은 카카오에도 긍정적이다. 스토어 등장에 따른 생성AI 앱 생태계 활성화는 결국 앱을 주로 사용할 경로에 대한 논의로 이어지고, 국내 최대 활성사용자 수를 보유한 카카오가 생성 AI 앱 주요 플랫폼으로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한화투자증권 김소혜 연구원도 "카카오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한 것으로 추정된다. 경기 매크로 환경이 개선되고 금리 인하가 기대되는 우호적인 외부 환경도 긍정적이고, 회사 자체의 이익 반등 시그널이 확인되고 있다"면서 "광고 업황까지 회복된다면 이익 성장 탄력도는 더욱 강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성장 가능하도록 사업 구조를 굳건히 하고, 이용자들에게 편리하고 안전한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투자하는 등 기본에 집중하는 경영 기조를 이어갈 계획”이라며 “새해 헬스케어, AI 등 신성장동력인 뉴이니셔티브에 대한 투자의 결과가 점진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2024.01.11 17:00최다래

정부, 올해 3조 이상 원전 일감 공급...2천억 규모 금융지원 병행

정부가 원전 생태계 복원을 위해 올해 3조원 이상의 일감을 공급하고 총 2천억원 규모의 특별금융지원 등 추가 유동성을 공급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1일 '2024년 원자력계 신년인사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행사는 정부·국회·원자력계 간 소통 활성화 및 원전산업의 미래 발전 방향 모색을 위해 1985년부터 매년 개최돼왔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취임 후 원전 분야 첫 행보로 이날 행사에 참석했다. 산업부는 탈원전 정책을 정상화하고, 원전업계의 회생 기반을 마련한 그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2024년에는 원전 생태계 복원을 넘어 우리 원전산업의 질적 고도화를 위한 지원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올 한해 원전 생태계에 3조 원 이상의 일감을 공급하고, 공급된 일감이 적기에 집행되도록 신한울 3·4호기 '선금 특례' 등 특단의 조치를 본격 시행한다. 탈원전 여파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소·중견기업들을 더욱 촘촘히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신설된 산업은행의 특별금융지원에 더해 정부 예산으로 총 2천억원의 추가 유동성을 공급한다. 기업들의 신규 투자 촉진을 위한 제도개선과 소형모듈원전(SMR) 등 차세대 유망기술 중심의 연구개발(R&D) 투자도 추진한다. '조세특례제한법령'상 투자세액공제대상이 되는 '원자력 기술'의 범위 확대를 관계부처와 협의를 진행한다. '혁신형 SMR 개발 사업'에 전년 대비 8배 가까이 늘어난 607억 원의 정부예산을 투입하고, SMR 혁신 제조기술 확보와 기자재업체의 SMR 제작역량 기반 구축을 위한 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2024.01.11 16:48이한얼

카이스트 삼총사가 만든 뷰런, 'CES 단골' 혁신기업으로 우뚝

라이다(LiDAR) 솔루션 전문기업 뷰런테크놀로지가 올해도 어김없이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에 출전해 참관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팬데믹 당시 온라인으로 진행된 행사까지 포함하면, 벌써 네 번째다. 출범 6년차 스타트업으로 'CES 단골 손님'이 되기엔 짧은 업력이지만, 이번 CES에서도 스마트 클라우드 애널리틱스(SCA)로 스마트 시티 부문에서 혁신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냈다. 10일(현지시간) 개막 이틀째인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2024에서 뷰런테크놀로지를 세운 김재광 대표를 만났다. 김 대표는 점심시간이 지났지만, 아직 식전이라며 곧 데모 시연도 있다고 했다. 뷰런테크놀로지 부스는 컨벤션센터 웨스트홀 내 다소 구석진 곳에 있었지만, 그럼에도 참관객들로 북적였다. 뷰런테크놀로지는 2019년 김 대표를 비롯한 카이스트 출신 개발자 세 명이 합심해 세워졌다. 두 사람은 현재 뷰런테크놀로지 최고기술·운영책임자(CTO·COO)로 있다. 세 사람은 졸업 후 현대자동차에서도 한솥밥을 먹으며 창업을 실행에 옮겼다. 지금은 자율주행 자동차가 미래 먹거리로 꼽히지만, 당시에는 태동할 무렵으로 모험일 수 있었다. 김재광 대표는 “라이다 하드웨어 시장이 활성화했다고 판단한 뒤, 앞으로 소프트웨어가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말했다. 대개 자율주행에는 카메라나 위성위치추적장치(GPS) 등이 활용된다. 그러나 창업 이듬해 라이다 하나만으로 자율주행 면허를 취득했다. 뷰런테크놀로지는 이어 미국에서도 면허 획득에 성공하며 기술력을 검증받았다. 꽃길만 걸었던 건 아니다. 김 대표는 “초창기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1차공급업체(티어1) 고객사 확보가 중요했는데, 이 틈바구니에 끼어들기가 어려웠다”며 “라이다 하나 만으로 면허를 획득하는, 어느 누구도 시도하지 않는 길을 걸어 점차 인정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장에서는 출시를 앞둔 뷰온플러스(Vueone+) 기반으로 라이다 자율주행 차량을 직접 타, 라스베이거스 시내를 누비는 라이브 데모 체험에 무게를 뒀다. 기존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솔루션 뷰온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뷰온플러스를 글로벌 고객사들에 선보이겠다는 전략이다. 혁신상을 수상한 SCA에도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SCA는 스마트 인프라 솔루션 뷰투(VueTwo) 성능을 바탕으로 만든 제품이다. 다양한 고객사와 협력해 산업 안전·보안·관제 등 분야로 확장할 가능성을 지녔다. 이미 몇몇 글로벌 기업들과 관련해 협업하고 있다. 연내 라이다 양산 계약까지 이어지도록 만드는 게 김 대표의 목표다. 매출에 대해서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세 배 수준으로 늘어났다”며 “가파른 성장세와 뷰투 인프라 보급 등으로 올해 50억원 이상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뷰런테크놀로지 최종 지향점을 놓고 김 대표는 “사람들을 안전하게 만드는 것”이라면서 “안전한 개발 과정과 높은 성능을 구축하고자 한다”고 했다. 또 “그간 CES에서 혁신상만 받았는데 내년에는 최고혁신상을 받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내비쳤다. 뷰런테크놀로지는 이번 CES에서 업계 관계자들과 네트워킹 파티도 진행할 예정이다.

2024.01.11 16:10김성현

에티버스, 로지텍 솔루션으로 화상회의 사업 확대

에티버스가 1분기 해외 및 국내 기업에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화상회의 장비 보급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에티버스는 지난해 상반기부터 글로벌 화상회의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인 로지텍과 국내 총판 계약을 맺고 관련 사업을 확대해왔다. 올해 1분기에는 업무 효율화 지원을 위해 로지텍에서 제작한 화상회의 전문 솔루션에 특별 프로모션을 적용한다. 적용되는 제품은 소규모 회의실용 올인원 화상회의 솔루션 '랠리바 허들(RallyBar Huddle)'과 중대형 회의 공간에 적합한 탁상용 카메라인 '사이트(Sight)' 제품이다. 로지텍의 화상회의 솔루션 서비스 전문사 로지텍VC 파트너사와 에티버스 일반 고객에게 조건에 따라 최대 25%까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화상회의 플랫폼 구글 미트, MS 팀즈, 줌 인증을 받았으며, 소프트웨어 로지텍 씽크를 사용해 펌웨어 업데이트와 원격 디바이스 관리가 가능하다. 사이트는 최대 315°로 시야각이 넓고 4K고화질 듀얼 카메라가 탑재되어 선명한 화면을 제공한다. AI 시스템을 통해 참가자들의 움직임을 트레킹하고 화면을 프레이밍 하기 때문에 실제로 회의실에 앉아있는 것 같은 느낌을 제공한다. 빔포밍 마이크도 7개가 탑재되어 최대 2.3m 거리 소리까지 수음할 수 있다. 랠리바 허들은 최대 5m까지 보이는 4K고화질 디지털 카메라와 함께 AI 그룹 뷰 기능도 적용되어 최대 6명의 참가자가 한 프레임에 들어온다. 총 6개의 빔포밍 마이크로 수음 기능이 뛰어나며, AI 음향 기술로 소음은 최소화하면서도 최적의 보이스레벨로 조정 가능하다. 에티버스 양경태 전무는 "로지텍과 22년 협력 체결 이후 화상회의 솔루션에 꾸준하게 고객 수요가 증가하며 기업 고객 문의도 증가하고 있다”라며, “화상회의 장비 외에도 함께 연계하면 사업적 시너지를 제고할 수 있는 다양한 솔루션을 고객에게 제공해 산업계 DX 전환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밝혔다.

2024.01.11 16:00남혁우

삼성스토어, 폰 판매량 꾸준히 성장…누적 1.2천만대

삼성스토어 스마트폰 판매량이 꾸준한 상승세를 유지하며 주요 판매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삼성스토어는 지난 2006년 처음 휴대폰 판매를 시작한 이후 지난해까지 스마트폰 총 누적 판매량 1천2백만대를 돌파했다고 11일 밝혔다. 삼성스토어 측은 "합리적인 소비를 추구하는 스마트한 소비자들이 자급제·알뜰폰 등 다양한 옵션을 비교 구매할 수 있고, 구매 후 즉시 개통이 가능하며 전문 디테일러를 통한 신뢰도 높은 구매 경험이 축적된 결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삼성스토어는 디테일러의 1대1 맞춤 상담을 통해 휴대폰 체험 및 상담부터 개통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요금제 컨설팅을 지원해 나에게 딱 맞는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또한, 별도로 이동통신사를 방문할 필요 없이 구매 후 즉시 개통이 가능하다. 삼성스토어에서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 모두 개통할 수 있으며, 매장에서 기존 이용 중인 휴대폰의 통신사별 위약금도 즉시 조회할 수 있다. 이외에도 요금제 선택이 자유로운 자급제 휴대폰 구매도 가능하다. 이와 함께 스마트폰 전문가인 '갤럭시 컨설턴트'는 매장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이해와 맞춤 설정 방법 ▲갤럭시와 함께라면 우리 모두 사진작가 ▲스마트하게 가족, 친구들과 소통하기 등을 주제로 스마트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제품 기능 상담, 체험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편, 삼성스토어는 '2024 삼성전자 세일 페스타(삼세페)'를 맞아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온∙오프라인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2024 삼세페'가 열리는 1월 한 달간 ▲주요 가전제품 선착순 한정 특가 이벤트 ▲갤럭시북4, 갤럭시탭S9 FE 출시 프로모션 ▲패키지 구매 혜택 제공 ▲금액대별 사은품 증정 ▲매장 방문 인증 이벤트 ▲공식 SNS 채널의 퍼즐 이벤트 등을 진행 중이다.

2024.01.11 15:44류은주

제4이통 28GHz 누구 품에...경매 2파전 양상

제4이동통신사 자리를 두고 세종텔레콤, 스테이지파이브, 미래모바일이 28GHz 주파수 경매에 나선다. 3사 모두 정부의 주파수할당 적격심사를 통과하면서 하나의 주파수를 두고 세 회사의 경매 전쟁이 불가피해졌다. 정부가 산정한 최저경쟁가는 전국단위 기준 28GHz 800MHz 폭에 742억원이다. 과거 이통 3사의 주파수 경매처럼 천문학적 금액으로 오를 가능성은 낮은 편이지만 제4이통 도전자들은 예상보다 주파수 값을 많이 치러야 할 상황에 놓이면서 셈법이 복잡해졌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달 25일 28GHz 주파수 경매를 시작하고, 이에 앞서 오는 15일 주파수 할당 접수 사업자 대상으로 경매 설명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50라운드 오름입찰로 안 되면 최종가격 밀봉입찰 28GHz 주파수 경매는 다중라운드 오름입찰방식과 밀봉입찰방식을 더한 2단계의 혼합경매방식으로 이뤄진다. 우선 최저경쟁가격에서 시작해 경매 산식에 따라 일정 증분이 더해진 라운드 별 금액에 참여 의사를 묻고, 최종 참여 사업자가 주파수를 낙찰받는 방식이 진행된다. 이 방식으로는 최대 50라운드까지 시행되는데, 최종 라운드까지 간다면 주파수 할당 대가를 3분의 1로 낮춘 취지가 무색해지고 승자의 저주가 현실화될 수 있다. 50라운드 오름입찰에서도 단독 낙찰자가 나오지 않으면 경매 참여자가 각자 입찰금액을 적어낸 뒤 가장 비싼 금액에 주파수 이용 권리를 내어주는 밀봉입찰을 거치게 된다. 과거 2018년 28GHz 주파수 최소 경매에서 이통 3사가 낙찰받은 금액은 6천223억원이다. 통신사 별로 2천72억원부터 2천78억원의 낙찰가에 결정됐다. 4이통에 도전하는 이들이 과거 통신 3사의 낙찰가를 넘어서긴 어려워 보이지만, 경매 양상에 따라 적잖은 비용을 치러야 할 가능성도 있다. 추가 투자비용 고려, 눈치싸움 불가피 주파수 할당 접수를 가장 먼저 마친 세종텔레콤은 적격심사 발표 전부터 최저경쟁가격 이상을 지불하는 경매에는 참여하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결국 신설법인 스테이지엑스를 내세운 스테이지파이브와 마이모바일컨소시엄을 내세운 미래모바일의 2파전이 될 가능성이 크다. 스테이지파이브는 컨소시엄에 참여한 신한투자증권 등을 비롯한 재무적 투자자로 8천억원 이상의 자금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모바일컨소시엄은 글로벌 통신사업자인 보다폰이 힘을 보태면서 중저대역 주파수 확보를 전제로 증자를 통해 자본금을 1조원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두 회사의 경쟁이 점쳐지는 가운데 경매에서는 미래 투자 비용을 고려한 결정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우선 28GHz 5G 장비 대당 가격을 약 2천500만 원으로 추산하면, 주파수 할당 조건에 따라 3년 안에 의무적으로 구축해야 하는 6천대의 비용만 약 1천500억원에 이른다. 장비를 구입하는 비용 외에 실제 구축하는 건물의 임대료, 공사업체를 통한 구축 비용, 장비 운용을 위한 전기세, 유지보수료 등을 더하면 주파수 외에 네트워크 설치에만 드는 비용이 수천억원에 달한다. 기존 통신사의 코어망 등을 임차해 이용하는 로밍이 허용된다고 하더라도 이 역시 공짜는 아니다. 정부가 신규사업자 투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최대 4천억원 수준의 정책금융과 세액공제를 지원키로 했지만, 최종 낙찰자가 되면 공통으로 주어진 조건이기 때문에 경매의 경쟁양상에 고려될 사항은 아니다. 신규 사업자 시장 안착 위해 비대칭 규제 부활 가능성도 즉, 4이통 도전자들은 주파수 낙찰 이후 써야 할 비용까지 고려하면서 경매에 나서야 하는 상황이다. 업력 40년에 이르는 기존 통신사도 사업모델을 찾지 못한 28GHz 주파수로 큰 수익을 기대할 수 없어 투자 비용 계산이 명확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안정상 더불어민주당 수석전문위원은 “기존 이통사업자가 28GHz 할당 취소에 이르게 된 원인인 28GHz 주파수의 특성과 28GHz 대역을 이용하는 관련 서비스 시장의 미성숙은 신규 이통사업자에게도 마찬가지”라며 “28GHz 서비스를 신규 이통사업자를 통해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결국 정부의 막대한 지원이 계속 요구될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안 수석은 또 “신규 이동통신사업자의 시장 안착을 위한 비대칭 규제의 필요성 등이 얼마간 인정되더라도, 그 수위와 지속 기간의 적정성에 대한 충분한 검토가 선행되지 않는다면 부적격 사업자의 과도한 지원 요구에 공적 자원이 희생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통신업계 한 관계자는 “기간통신사업 진입규제가 등록제로 완화되면서 재정 능력을 살피지 않는 적격심사로 주파수 경매에 이르는 경쟁 상황이 펼쳐졌다”며 “이통 3사의 경매는 주파수 대역을 두고 유리한 쪽을 차지하려는 싸움이었다면, 신규 사업자의 경매는 하나의 주파수를 두고 싸워야 하기 때문에 더욱 치열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2024.01.11 15:39박수형

애플, XR 시장 판 흔든다…삼성·LG도 참전

새해 확장현실(XR) 헤드셋 시장의 판도를 애플이 뒤흔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9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XR 헤드셋 출하량이 올해 390만대 증가하며, 전년 대비 두자릿수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담긴 보고서를 발표했다. 출하량을 견인하는 것은 애플이다. 애플은 내달 초 MR 헤드셋 '비전프로'를 미국에서 먼저 출시하고, 향후 판매 국가를 점차 늘려나갈 예정이다. 외신 보도 등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해 비전프로의 초도 생산 물량을 약 40만대로 잡았으며, 올해와 내년 각각 100만대, 1천만대의 목표 판매량을 업계에 제시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해 애플은 3천500달러짜리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프로를 약 50만대 판매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애플의 높은 가격대를 감수하고 기술을 사용하려는 많은 마니아들이 몰려들어 세계 XR 시장이 활성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메타와 소니같은 기존 업체들도 신제품을 선보이며 점유율 사수에 나선다. 메타는 퀘스트3를 출시해 계속해서 북미 시장을 지키고,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VR2 출시는 한국, 호주, 뉴질랜드 등 아태 지역에서 올해도 좋은 판매 성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도 연내 XR 헤드셋을 선보이며 시장 재진입을 시도한다. 다만, 출시 가격에 관계없이 연말 출시가 예상됨에 따라 글로벌 출하량 증가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도 도전장을 내밀었다. LG전자는 'CES 2024'에서 연내 XR, MR 같은 가상현실 시장 진출 계획을 밝혔다. LG전자는 올해 조직 개편으로 XR(확장 현실) 사업부를 신설하고 관련 사업을 진행 중이다.

2024.01.11 15:31류은주

日, 수입전기차 2만대 첫 돌파…현대차 492대 '역성장'

지난해 일본에서 판매된 수입차 중 전기차 점유율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일본 내 전기차 성장률도 5년 연속이다. 다만 현대자동차는 재진출 첫 해인 2022년보다 역성장했다. 일본 내에서 비슷한 시기에 진출해 전기차만 판매하는 중국 비야디(BYD)는 4774% 성장했다. 11일 일본자동차수입조합(JAIA)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해 492대 판매에 그쳤다. 현대차는 판매량 반등을 위해 일본 도로 사정에 맞춘 저렴한 디 올 뉴 코나 일렉트릭(EV)을 투입했음에도 판매량은 전년 대비 6.4% 감소했다. 지난해 일본 내 수입 전기차 판매량은 2만2천890대로 처음으로 2만대를 돌파했다. 점유율도 9.2%를 기록했다. JAIA 관계자는 "지난해 테슬라와 중국 BYD, 독일 메르세데스-벤츠그룹 등이 전기차 판매량을 견인했다"고 평가했다. 일본은 자국 자동차 구매 비율이 높은 국가다. 실제로 지난해 수입차 판매량은 전년 대비 2.5% 증가한 24만8천329대로 2년 만에 판매량이 올랐으나 일본 전체 신차 등록에서 점유율은 9.5%에서 8.2%로 내려갔다. 이런 점유율에서도 수입 전기차 판매량이 늘어난 이유는 수입 전기차 라인업이 확대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일본 완성차 업체들은 상대적으로 전동화에 늦어 판매하는 전기차 모델수가 적은 상황이다. 일본 전기차 매체 EV데이즈(EV DAYS)가 분석한 일본 전기차종에 따르면 현재 7개 브랜드가 11개 종을 판매하고 있다. 반면 수입 전기차의 경우는 최소 20종을 넘어선다. 이 때문에 일본에서도 전기차 구매 수요가 수입차로 넘어간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일본 전기차 라인업이 부족한 상황에서 수입차 브랜드들은 다양한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현대차는 BYD와 다른 양상을 보였다. 현대차는 지난 2022년 2월 일본 시장 철수 12년만에 재진출을 선언하고 전기차 브랜드로 승부수를 내걸었다. 이후 수소전기차 넥쏘와 순수전기차 아이오닉5를 출시했으나 판매량은 미미했다. 지난해 11월에는 일본 도로사정에 맞는 저렴한 코나EV를 투입했다. 실제로 일부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현대차는 코나EV 투입 이후 지난해 12월에는 70대를 판매해 전월 대비 2배 이상 판매량을 높였다. BYD는 소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아토3' 판매량과 함께 '돌핀'을 출시해 지난해 연간 1천511대를 판매했다. 저렴한 가격대와 소형 전기 SUV 위주 판매전략이 맞아떨어진 결과로 분석된다. BYD는 올해 1분기 중 '씰(SEAL)'을 출시해 전기차 수요를 추가로 흡수할 방침이다. 현대차는 올해 안으로 아이오닉5 N을 출시하고 하반기 현대차 전기버스를 일본에 출시할 예정이다. 이후 2025년에는 소형 전기차 '캐스퍼EV'를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국에서는 일본 수입차의 판매량이 회복에 들어섰다. 지난해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기준 일본차 브랜드 판매량은 2만3천441대를 기록했다. 렉서스는 한국 진출 이래 역대 최고 판매량을 기록하기도 했다.

2024.01.11 15:27김재성

중견기업 72.4%, '올해 수출 실적 호전되거나 유지할 것' 전망

중견기업의 72.4%가 올해 수출 실적이 지난해 보다 늘어나거나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악화할 것이라고 응답한 중견기업은 27.6%에 그쳤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11일 '2024년 중견기업 수출 전망 및 애로 조사 결과'에서 중견기업의 45.5%가 올해 수출이 지난해 보다 늘어나고 26.9%는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밝혔다. 중견기업들은 '경기회복(38.8%)' '신규 진출 지역 매출 신장(35.0%)' 등을 수출 확대 요인으로 꼽았다. 업종별로는 자동차·트레일러 58.8%, 화학물질·제품, 석유, 식·음료품은 50.0%, 도·소매업 43.2% 등 순으로 수출 확대를 전망한 중견기업 비중이 높았다. 조사는 지난해 12월 5일부터 18일까지 수출 중견기업 402개 사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수출이 감소할 것이라고 응답한 중견기업은 '글로벌 경기 둔화 지속(64.9%)'을 가장 큰 위험 요소로 꼽았다. '원자재 가격 상승(13.5%)' '환율 변동성 확대(9.9%)' '물류 비용 상승(3.6%)'이 뒤를 이었다. 중견기업들은 수출 실적 개선을 위해 '비용 절감 및 생산성 향상(33.1%)' '수출국 다변화(29.9%)' '내수 비중 증대(20.8%)' 등 다양한 자체 수출 경쟁력 제고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견기업인들은 수출 활성화를 위해 '관세·부가세 등 세제 지원 강화(31.6%)' '보증 등 무역금융 확대(27.9%)' '수출 마케팅 지원(14.2%)' 등 적극적인 지원 정책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자동차·트레일러 업종은 '보증 등 무역금융 확대(49.0%)', 식·음료품 중견기업은 '수출 마케팅 지원(37.5%)'을 가장 필요한 정책으로 꼽았고, 도·소매업은 '관세·부가세 등 세제 지원 강화(40.5%)'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중견련 관계자는 “중견기업의 수출 시장 확대를 위해서는 실적 위주 평가에서 벗어난 전향적인 금융지원과 업종별 중견기업의 구체적인 요구를 뒷받침할 수 있는 실효적인 세제 지원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견기업의 75.1%는 3개 이상 국가에 진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요 수출 시장은 미국(30.1%), 중국(22.4%), 일본(11.7%), 베트남(10.4%), 유럽(7.2%) 등 순으로 조사됐다. 수출 시 어려움으로는 '통관 등 행정 애로(25.1%)'와 '해당국 수입 규제(24.9%)'가 비슷한 수준이었고 '인증 등 기술 규제(18.9%)' '현지 법률 정보 부족(17.9%)' 등이 뒤를 이었다. '해당국 수입 규제'는 중견기업 수출 시장 상위 3개 국가인 미국(29.8%), 중국(28.9%), 일본(34.0%)에서 공통적으로 겪고 있는 가장 큰 애로로 나타났다. 중견기업의 34.3%는 신규 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고 이 가운데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 상반기 이내를 목표라고 밝힌 기업은 81.1%였다. 신규 진출 목표 시장은 미국(21.7%), 베트남(14.5%), 유럽(14.5%), 인도네시아(10.1%) 등 순으로 조사됐다. '기존 시장 포화(31.2%)' '신사업 확대(20.3%)' '전략적 입지 확보(20.3%)' '거래사와의 협업 강화(17.4%)' 등을 신규 시장 진출 추진 이유로 들었다. 신규 시장 진출에 필수적인 정보에 관해서는 절반이 넘는 51.5%의 중견기업이 부족하다고 응답했다. 중견련 관계자는 “수출 중견기업의 60.1%가 신규 시장에 관한 정보를 '현지 바이어'에 의존하고 있는 형편”이라면서, “정보 수집을 위해 '관련 설명회·세미나(48.6%)' '해외 진출 컨설팅(27.5%)' '실무자 교육 프로그램(22.5%)' 등 내실 있는 정보 공유 체계가 구축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호준 중견련 상근부회장은 “경제적 불확실성이 여전한 상황 속에서도 72.4%의 중견기업이 수출 실적 유지, 호전을 전망한 조사 결과는 경제 활력 제고의 의미 있는 신호”라면서 “공급망 재편, 자국중심주의 확산 등 무역·통상 환경이 크게 변화된 만큼 안정적인 수출 시장 확보를 위해 수출국 다변화, 공급망 안정화 등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뒷받침 될 수 있도록 정부·국회와 긴밀한 소통을 이어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2024.01.11 13:50주문정

우리금융 "IT 개편 완료…올해 STO 서비스서 두각나타낼 것"

우리금융지주가 우리에프아이에스(FIS)에 위탁 개발했던 방식서 우리은행·우리카드가 직접 IT 기획과 개발하도록 IT 운영 방식을 바꾸면서 디지털 관련 신사업을 속도감있게 추진할 예정이다. IT 개발 역량이 높고 전문 지식을 보유한 인재를 영입해 토큰증권(STO) 비즈니스와 디지털 화폐(CBDC)서 경쟁사보다 빠르게 치고 나가겠다는 복안이다. 11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우리금융지주 옥일진 디지털혁신부문 부사장은 그룹 IT 운영 방식 개편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옥일진 부사장은 "2001년부터 우리은행과 우리카드는 IT 기획만 도맡고 개발과 인프라 운영은 모두 우리FIS에 위탁하는 모델로 운영됐다"며 "2023년 11월말 영업 양수도 방식의 계약을 체결해 지난 8일부터 우리은행과 우리카드가 직접 IT기획·개발을 수행하고 우리FIS는 그룹 공통 및 업무지원시스템을 운영하는 방식으로 IT 거버넌스 개편이 완료됐다"고 설명했다. IT 거버넌스 개편으로 우리금융은 디지털 신사업 부문에 빠르게 진출해 올해 중으로 가시적인 성과를 낸다는 계획이다. 옥일진 부사장은 "IT 거버넌스 개편으로 개발기간을 획기적으로 앞당길 수 있고, 우리은행·우리카드·우리FIS 간 중복된 인력을 재배치할 수 있게 됐다"며 "앞서 나갈 준비가 된 상태라 올해는 본격적으로 디지털 전쟁에 뛰어들어서 성과로 보여줄 것"이라고 부연했다. 신사업 중 우리금융은 증권토큰(STO)서 차별적인 비즈니스를 진행한다는 계획을 설립했다. 옥일진 부사장은 "삼성증권·SK증권은 물론이고 유통사, 통신사와 함께 STO 컨소시엄을 만들었는데 이 멤버들과 올해 중으로 2개 이상의 혁신 서비스를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신청하고 오픈하는 것이 목표"라며 "이미 25개 정도의 서비스를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STO 발행과 유통, 관리를 위한 통합 원장 표준화, 플랫폼 구축도 동시에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은행의 디지털화폐(CBDC)의 모의 테스트가 올해 추진되는 가운데 우리은행은 이 부문도 눈여겨 보고 있다. 그는 "한국은행의 사전검증(PoC)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고 블록체인 플랫폼을 자체적으로 수립한 곳은 우리은행이 독보적"이라며 "CBDC를 전자지갑과 연결하는 작업을 올해 안으로 추진해 CBDC와 STO를 연결하는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밖에 금융과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모빌리티 ▲여행 ▲부동산 ▲통신 ▲프롭테크 등의 업종과 제휴는 물론이고 지분 투자와 자체 설립 등으로 적극적인 신사업 추진에 나선다는 것이다. 다만 이미 시중은행은 물론이고 인터넷전문은행이 서비스로서의 뱅킹(Banking as a Service) 비즈니스 모델을 정착시키고 있는 가운데 옥일진 부사장은 "우리금융이 it 자회사가 분리되어 있다 보니 (경쟁사 대비) 효율성 측면이 아쉬운 측면이 있었지만 이번에 (조직 개편으로) 경쟁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된 것"이라며 "신사업이나 신기술서 핵심 인재를 공격적으로 채용하고 성과평가제도도 유연하게 하면서 경쟁사를 뛰어넘는 플레이를 하려고 한다"고 답했다.

2024.01.11 13:43손희연

보험사기·불법개설 요양기관 범죄 단속 강화된다

앞으로 보험사기와 불법개설 요양기관의 범죄에 대한 정부 단속이 강화될 전망이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윤희근 경찰청장·정기석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은 1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금감원 본원에서 보험사기‧불법개설 요양기관 범죄 척결 및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보험사기는 병원과 전문 브로커가 개입해 전문화·대형화되는 추세다. 작년 11월 부산경찰청은 금감원과 건보공단 수사의뢰로 100억 원대 보험사기를 적발, 사무장 1명을 구속하고 의사 2명 등 469명을 검거했다. 포항남부경찰서도 6억 원의 보험금을 편취한 의사와 브로커 등 5명을 구속하고 환자 121명 등을 검거했다. 이렇듯 보험사기 및 불법개설 요양기관 범죄가 대형화되고 있지만 금감원과 건보공단은 정보공유 제한 등으로 공동대응에 한계가 있었다. 이번 MOU로 앞으로 보험사기와 불법개설 요양기관 범죄 정보공유가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은 제보와 인지보고 등으로 파악된 보험사기 관련 혐의 병·의원 정보 등을 건보공단에 공유하고, 건보공단은 요양급여비용 부정수급 및 불법개설 정보 등을 금감원에 공유할 예정이다. 또 경찰청은 수사나 정보 수집과정에서 확보한 보험사기와 불법개설 요양기관 정보 등을 금융감독원과 건보공단에 공유하기로 했다. 세 기관은 정보 교류 채널과 정보 제공 방식 등 논의를 위해 '공·민영 공동조사 협의회'를 확대 개편해 정기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또한 제보와 인지보고 등을 분석해 선별된 보험사기 혐의 병·의원에 대해서는 금감원과 건보공단이 공동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이후 경찰청의 보험범죄 특별단속과 연계한다는 계획. 이와 함께 경찰 수사관, 국민건강보험 조사자 등 유관기관 직원 대상 연수프로그램 운영도 확대키로 했다. 세 기관은 보험사기 및 불법개설 요양기관 피해예방 공동 홍보활동도 실시할 예정이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진화하는 보험사기를 근절하려면 유관기관간 원활한 정보 공유 및 각자의 전문성과 인프라를 연계한 공동 대응이 필요하다”면서 “협약이 보험사기 범죄 척결과 민생 안정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위한 새로운 첫걸음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윤희근 경찰청장도 “보험사기는 선량한 보험가입자 전체에 대한 피해를 초래하고 사회안전망인 보험제도의 근간을 훼손한다”며 “기관 간 전문역량과 정보를 공유해 시너지를 높이고, 불법행위에 상호 공조해 대응 및 국민 피해 예방에도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정기석 이사장은 “보험사기 및 불법개설 요양기관은 불법 의료행위 등으로 의료서비스의 질이 저하되고, 부당·허위 청구로 재정누수가 유발되어 고스란히 국민이 그 피해를 떠안게 된다”라며 “업무협약을 계기로 보험사기·불법개설요양기관의 개설·운영, 불공정한 의료관행에 대해 단속의 실효성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2024.01.11 13:27김양균

유튜브 활성화 정책이란 것이 과연 가능한가

국내 디지털 크리에이터 시장 규모가 연간 기준으로 4조원을 넘는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0일 정부가 발표한 '디지털 크리에이터 미디어 산업 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관련 사업체는 1만1123개이고, 종사자는 3만5375명이다. 종사자 가운데 30대 이하가 64.9%로 큰 비중을 차지했다. 젊은이들이 주력인 시장이다. 연간 산업 매출액은 4조1254억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적지 않은 규모다. 조사기간은 2022년이다. 정부가 그전 2년간 실시해온 '1인 미디어 산업 실태조사'를 바탕으로 범위를 확대 조사한 것이다. 디지털 크리에이터 관련 정책 방향을 수립하기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서다. 정부 관계자는 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실태조사 결과를 기반으로 디지털 크리에이터 미디어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정부가 이 조사를 한 까닭은 두 말할 이유 없이 관련 시장이 커지고 있고 참여자도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리라. 그런데 이 시장 활성화 정책을 추진하면서 정부 당국자도 딜레마에 빠져있을 것이라는 짐작을 하게 됐다. 이 시장을 활성화한다는 것은 결국 유튜브를 비롯해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 같은 해외 플랫폼의 성장을 지원한다는 의미와 같은 셈이 되기 때문이다. 특히 유튜브가 그러하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디지털 크리에이터가 자체 제작한 콘텐츠를 유통하는 플랫폼 1위는 유튜브(70.1%)였다. 그 다음이 인스타그램(16.5%)과 페이스북(5.7%) 순이었다. 3개 해외 플랫폼이 전체의 92.3%였다. 정부 발표에 이름을 올린 국내 플랫폼은 단 두 곳에 지나지 않았다. 네이버TV와 아프리카TV였다. 점유율을 따지면 각각 4.6%와 0.2%로, 합쳐도 5% 미만이다. 없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디지털 크리에이터가 해당 플랫폼을 선정한 이유로 가장 많이 응답한 것은 '이용자가 많아서(응답률이 46.6%)'다. 그 다음이 '이용이 편리해서(32.5%)'와 '콘텐츠 특성에 맞아서(14.9%)'다. 플랫폼 비즈니스 특성이 그렇듯 이런 대답은 앞으로도 계속 쏠림 현상이 가속화할 것임을 암시한다. 유튜브의 경우 이미 국내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이용하는 앱이고 가장 많은 이가 쓰는 앱에 오를 태세다. '유튜브 천국'이라 해도 지나치지 않다. 사실 디지털 크리에이터라는 말은 좀 우스꽝스럽다. 정부는 디지털 크리에이터에 대해 '정보통신망을 통해 창의성·전문성을 갖춘 이미지, 영상 등 멀티미디어 정보를 제작·유통하는 자'라고 뜻풀이를 했다. 하지만 보통사람들은 이를 유튜버라고 부른다. 굳이 디지털 크리에이터라고 하고 어렵게 뜻풀이를 하지 않아도 유튜버가 뭘하는 지 모르는 사람은 없다. 유튜브 점유율이 70.1%라 해서 디지털 크리에이터 가운데 유튜브는 이용하지 않고 다른 플랫폼만 이용하는 사람이 많을 것 같지는 않다. 오히려 모든 디지털 크리에이터가 대부분 유튜브를 이용하고 다른 플랫폼까지 이용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고 보는 게 더 맞다. 사실상 모든 디지털 크리에이터는 유터버이기도 한 셈이다. 그러니 디지털 크리에이터 육성책은 결과적으로 유튜브 활성화 정책이다. 모든 디지털 크리에이터가 사실상 유튜브를 이용한다면 유튜브의 경우 시장지배적 사업자 지위를 가졌다고 의심할 수 있다. 육성이 아니라 규제를 고민해야 할 수도 있다. 우리 정부는 이미 국내 플랫폼에 대해서는 '닭 잡는 데 쓰는 폭탄'과도 같은 규제법을 만들어가고 있지 않은가. 국내 플랫폼에 대해서는 가혹한 규제를 가하고 해외 플랫폼은 되레 활성화한다면 뭔가 이상할 수밖에 없지 않나. 정부 관계자는 “디지털 크리에이터 미디어산업이 미래 미디어 산업의 동력”이라고 했다. 틀린 말은 아니다. 문제는 그 과실을 해외 플랫폼만 챙겨간다는 데 있다. 우리 플랫폼을 성공시키지 못한 결과다. 이번 실태조사는 이 사실을 적나라하게 확인한 결과다. 그러니 이제야 어떤 정책을 발굴할 수 있겠는가. 플랫폼 다변화가 핵심일 수 있을 텐데, 그것이 이제 와서 어떤 방법으로 가능하단 말인가. 플랫폼을 외국에 점령당한 뒤 맞은 비극이다. 울며 겨자 먹기로 애매한 이름을 들어 외국 플랫폼 육성책을 펴야 하는 딜레마에 빠져버렸다.

2024.01.11 13:20이균성

[1분건강] 해외여행 후 발열·두통·오한·근육통 있으면 '뎅기열'일수도

질병관리청이 해외여행 후 전국 국립검역소 13개소에서 뎅기열 신속키트검사 참여를 당부했다. 별도의 검사비는 없다. 뎅기열은 뎅기 바이러스에 감염된 이집트숲모기·흰줄숲모기 등 매개모기에 물려 감염된다. 잠복기는 5일~7일 가량이다. 이후 발열·두통·오한·근육통 등이 나타난다. 백신과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아 모기에 물리는 것을 차단하는 것이 예방법이다. 세계보건기구(WHO)와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ECDC)에 따르면, 지난해 86개국에서 500만 명 이상 환자가 발생하며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급증했다. 해외여행 활성화로 2022년부터 국내 유입이 증가하고 있다. 작년 유입 환자는 206명으로, 전년 대비 2배 증가했다. 유입 국가는 ▲베트남 ▲태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순이다. 특히 작년 9월 방글라데시를 방문했다 뎅기열로 현지에서 사망한 사례가 발생하기도 했다. 질병청은 뎅기열이 재감염 시 치명률이 급격히 높아지는 점을 들어 유행지역에 자주 방문할 시 주의를 기울일 것을 요청했다. 뎅기 바이러스는 총 4개의 혈청형이 있고, 재감염 시 다른 혈청형에 감염되면 뎅기출혈열이나 뎅기쇼크증후군 등 중증 뎅기열로 진행된다. 치사율은 약 5%다. 질병청은 뎅기열 환자가 주로 유입되는 위험국가 방문 중 모기물림이 있어 발열·두통·근육통·관절통 등 의심증상이 있다면, 검역관에게 이를 알리고 반드시 뎅기열 신속키트검사를 받을 것을 요청했다. 신속키트검사에서 양성으로 확인되면, 의료기관을 방문해 확인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 한편, 뎅기열은 지난해 12월 1일 검역감엽병으로 추가 지정됐다. 뎅기열 감염 피하려면 뎅기열은 백신과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았기 때문에 현재까지 모기물림 방지가 최선의 예방책이다. 여행 전에는 '해외감염병NOW' 등의 홈페이지를 통해 국가별 감염병 예방정보를 확인하자. 뎅기열 유입 국가로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모기 예방법을 숙지하고 모기 기피제·모기장·밝은 색 긴팔 상의·긴 바지 등 모기기피 용품과 상비약을 준비해야 한다. 여행 중에는 모기가 많이 있는 풀숲과 산 속 등은 가급적 피해야 한다. 외출 시 밝은 색 긴 옷을 착용하고, 3시간~4시간 간격으로 모기 기피제를 사용해야 한다. 방충망이나 모기장이 있고 냉방이 잘 되는 숙소에서 생활해야 한다. 검역관리지역에서 입국할 시 입국 전 검역정보 사전입력시스템(Q-CODE)을 통해 건강상태를 정확히 입력하자. 만약 발열·두통·근육통·관절통·발진 등 뎅기열 의심증상이 있을 시 검역관에게 알리고 뎅기열 신속키트검사를 받아야 한다. 귀국 후 2주 이내 의심증상이 발생하면 가까운 의료기관 방문하여 해외 방문력을 알리고 진료를 받자. 귀국 후 4주간은 헌혈을 해선 안 된다.

2024.01.11 12:01김양균

우주 전파환경 전문가 한국에 모인다

우주 전파환경 변화 등 태양 활동으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 세계 전문가들이 부산에 모인다. 국립전파연구원(원장 서성일)은 국제우주환경서비스기구(ISES) 2024년 총회를 한국에 유치했다고 11일 밝혔다. ISES(International Space Environment Service)는 세계 30여개 국가 우주전파환경 예보 및 경보 서비스 제공 기관들의 기술협력과 데이터 교류를 위한 국제기구이다. 지구 및 주변에선 태양활동으로 인해 전리층이나 자기장 등의 전자기적 상태가 변할 수 있으며, 방송·통신 장애, 위성체 오작동 및 GPS 수신장애 등의 피해를 일으킬 수 있다. 이번 ISES 총회는 우주전파환경 분야 국제기구 간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부산에서 개최되는 제45회 우주연구위원회(COSPAR) 총회와 연계해 7월 20일 개최될 예정이다. 일정은 변경될 수 있다. COSPAR(Committe on SPAce Research)는 우주과학 분야 연구활동을 장려하고 연구자 간 정보교류 및 국제협력을 지원하는 기관이다. 서성일 전파연 원장은 "ISES 총회는 각국 정부를 대표하는 우주전파환경 분야 기술교류의 장으로, 특히 올해 태양활동 극대기에 개최되는 만큼 국제 공조체계를 공고히 하고 기관간 연구 협력을 활성화 하는 계기가 되도록 잘 준비하겠다"라고 밝혔다.

2024.01.11 12:00한세희

韓, '개인정보 UN' GPA서 AI 프라이버시 이슈 주도한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새해를 한국이 개인정보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십을 확보하고 국제 허브로 도약하는 원년으로 삼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개인정보위는 이를 위해 세계연합(UN),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세계개인정보감독기구총회(GPA) 아태지역개인정보감독기구협의체(APPA) 등 각종 국제 협의체와 회의에 적극 참여하고 컨퍼런스를 개최하는 등 글로벌 규범 형성을 주도하고, 국제 공조 체계도 공고히 해나간다는 계획이다. 개인정보위는 지난 2020년 11월부터 역임했던 APPA 집행위원과 더불어 GPA 집행위원 지난해 10월부터 3년간 새로 수행하고 있다. GPA의 경우 전세계 92개국 140개 기관이 참여해 개인정보 분야 'UN'으로 불린다는 설명이다. 인공지능(AI) 발달에 따라 더욱 복잡하고 다양해진 개인정보 처리환경에서 프라이버시 보호 관련 산업계, 시민사회, 학계, 정부기관 등 전 세계 관심이 GPA로 집중될 예정이다. 개인정보위는 GPA 집행위원과 GPA 내 'AI 작업반(워킹그룹)' 공동 의장으로서, 필요한 논의 주제를 설정하고 방향을 제시할 계획이다. 지난해 6월 '인공지능과 데이터 프라이버시 국제 컨퍼런스'에 이어 두 번째 국제 컨퍼런스도 개최할 계획이다. 이번 컨퍼런스는 한국이 유치한 2025년 GPA를 앞두고 A와 프라이버시에 관한 국제 논의를 준비하기 위한 것이다. 전 세계 감독기구와의 협력과 공조도 적극 유도한다. 그 일환으로 세계 각국의 개인정보 관련 처분사례와 주요 판례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웹사이트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새롭게 구축될 웹사이트는 각국의 정부 기관, 민간기업, 연구기관 등 전 세계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될 예정이다. 개인정보 처분 사례와 주요 판례를 공유하는 포털의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고학수 위원장은 “AI 서비스가 우리 일상에서 빠르게 자리잡고 있는 만큼, 개인정보위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면서 “독자적 AI 산업 생태계를 지니면서도 수준 높은 개인정보 보호 규범을 갖춘 한국이 국제 사회에서 리더십을 확보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4.01.11 12:00김윤희

현대차그룹이 키운 스타트업, 라스베이거스로 총출동

현대차그룹 제로원(ZER01NE)이 이달 9일부터 12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CES2024'에서 협업 중인 스타트업들의 혁신 기술을 전시했다. 제로원은 CES2024에서 오픈이노베이션 활동을 소개하고 협업 중인 스타트업들의 ▲네트워크 확보 ▲협업 기반 확대 ▲투자 기회 창출 등 글로벌 진출을 위한 토대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제로원은 사내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제로원 컴퍼니 빌더(ZER01NE Company Builder)'를 통해 자동차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임직원들에게 투자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총 36개의 사내 스타트업을 독립 기업으로 분사시켰다. 또한 우수한 역량을 가진 사외 스타트업을 발굴해 투자하는 '제로원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을 활용해 혁신 기술의 전략적인 사업화 가능성을 검증 및 개발하고 있다. 현재까지 128개 스타트업과 협업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97개사를 대상으로 지분 투자를 집행하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 이날 제로원은 CES 2024에 제로원 컴퍼니 빌더로 육성한 4개사, 제로원 엑셀러레이터를 통해 육성한 5개사, H-온드림 스타트업 프로젝트로 지원한 2개사 등 총 11개 스타트업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참가다. 구체적으로 참여 기업은 ▲어플레이즈 ▲모빈 ▲데이타몬드 ▲포엔 ▲그린웨일글로벌 ▲아트와 ▲딥파인 ▲페블러스 ▲쿱테크놀로지스 ▲더데이원랩 ▲코스모스랩 등이다. 제로원 관계자는 “그동안 우수한 역량을 가진 스타트업을 발굴하는데 집중해 왔다”며, “CES2024 참가로 제로원이 육성한 스타트업들이 해외 시장으로 뻗어 나가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1.11 11:57김재성

최재원 SK 부회장 "SK온 상장 가능한 빨리 추진할 것"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은 10일(이하 현지시간) "원통형 배터리 개발이 꽤 많이 됐다"고 밝혀 사실상 원통형 배터리 시장 참여를 시사했다. 최 부회장은 이날 오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고객마다 요구하는 사양이 다 다르기 때문에 이에 대응하기 위해 3가지 배터리 폼팩터(파우치형, 각형, 원통형)를 다 개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SK온 상장 시점은 대내외 여건상 당장 예상하기 쉽지 않지만, 가능한 시기가 오면 되도록 빨리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최 수석부회장은 "각형 개발은 이미 완료됐고, 원통형도 고민하다가 개발을 (상당 수준까지) 했다”며 "양산 시점은 고객들이 원하는 시기에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SK온 4분기 흑자전환 전망에 대해서는 "자동차 시장 자체가 썩 좋지 않아서 원하는 만큼 많이 결과가 나올지 모르겠다. 하지만 최선을 다했다"고 말한 뒤 "저희는 내실을 다지는 기회로 삼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SK온 주식 상장 계획에 대해서 "금융 시장도 봐야 하고 우리도 준비해야 하는 등 지금은 예상하기가 쉽지 않다"고 전제한 뒤, "가능한 시기가 오면 되도록 빨리 하겠다"고 말했다. CES 현장을 둘러본 소감을 묻는 질문에는 "자동차, 배터리 관련 기술을 주로 봤는데 많은 변화가 있는 것 같다"며 "인더스트리 자체가 빨리 변한다는 걸 실감할 수 있었다"고 답했다. 최 수석부회장은 이날 이틀째 CES 현장을 방문해 여러 일정을 소화했다. 오전에는 주요 글로벌 기업 부스 투어, 오후에는 비즈니스 미팅에 각각 나섰다. 이틀간 오전에만 1만보 넘게 걸으며 부스를 관람한 뒤, 오후에는 도시락과 샌드위치 등으로 점심을 때우며 릴레이 회의를 이어갔다. 개막 첫날인 9일 가장 먼저 찾은 곳은 이스라엘 자율주행 센서 업체 '모빌아이' 부스다. 모빌아이는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를 세계 최초로 개발한 업체로 인텔이 18조원에 인수해 화제를 모았다. 테슬라의 오토파일럿 초기버전 자율주행 칩을 설계한 것으로도 이름을 알렸다. 이곳에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을 만나 반갑게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정 회장과의 만남은 이날 두 차례 이뤄졌다. 정 회장이 SK그룹 부스 'SK원더랜드'를 방문해 최 수석부회장이 직접 맞이 하면서다. 최 수석부회장은 정 회장에게 SK그룹이 추진 중인 '넷제로'(Net Zero) 사업을 직접 소개하고 양사 간 협력 확대 의지를 다졌다.

2024.01.11 11:08이한얼

TSMC, 작년 4분기도 매출 '선방'…AI 산업 덕분

세계 파운드리 업계 1위 대만 TSMC가 지난해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시장의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올렸다. IT 산업의 부진으로 매출 감소는 불가피했으나, AI용 고성능 칩 주문 확대가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TSMC는 연결 기준으로 지난해 12월 매출 1천763억 대만달러를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해당 실적은 전년동기 대비 8.4%, 전분기 대비로는 14.4% 감소한 수치다. 이로써 TSMC의 지난해 연 매출은 전년 대비 4.5% 감소한 2조1천1617억4천만 대만달러(한화 약 90조원)로 집계됐다. TSMC의 연 매출이 전년 대비 줄어든 것은 2009년 이후 14년 만에 처음이다. 다만 TSMC의 역성장은 이미 예견된 수순으로, 당초 TSMC는 "연 매출이 10% 감소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를 고려하면 실제 매출은 전망치 대비 감소폭을 5%p 이상 줄였다. 이는 TSMC가 지난해 하반기 비교적 견조한 실적을 올린 덕분으로 풀이된다. TSMC는 지난해 3분기 5천467억3000만 대만달러의 매출로 회사 전망치(5천300억~5천400억 대만달러)에 부합했다. 순이익은 2천110억 대만달러로 시장 전망치(1천900억 대만달 러)를 크게 웃돌았다. 지난해 4분기 역시 6천255억 대만달러의 매출로 증권가 전망치였던 6천162억 대만달러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통신은 "AI 산업의 부흥이 스마트폰 및 노트북용 칩 판매의 부진을 상쇄하면서 TSMC의 4분기 매출이 예상치를 넘어섰다"며 "TSMC의 주요 경영진은 올해에도 사업이 전반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영국 최대 금융그룹 HSBC는 최근 리포트를 통해 "미국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의 올해 자본 지출이 약 65%로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 중 AI 서버 구매가 전년 대비 규모가 증가한 57%의 비중을 차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TSMC의 주요 고객사인 애플의 부진은 위기 요소다. 최근 미국 증권가는 애플의 최신형 스마트폰 시리즈인 '아이폰15'가 중국 내에서 약한 수요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을 연이어 내놓고 있다. 중국 정부 역시 현지 기관 및 국영 기업 직원들에게 아이폰을 비롯한 외산 기기를 사용하지 말라는 조치를 취하고 있는 상황이다.

2024.01.11 11:01장경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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