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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위, AI·자율차 등 신산업 3대 분야에 조사업무 집중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인공지능(AI) 분야, 전기·자율차, 스마트카 등 신산업 3대 분야에 초점을 맞추고 선제적 예방점검을 실시한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 조사업무 추진방향'을 18일 공개헀다. 먼저 개인정보위는 일상생활 밀접 3대 분야와 신산업 3대 분야에 대한 선제적 예방점검을 통해 개인정보보호에 대한 국민체감을 제고할 계획이다. 일상생활 밀접 3대 분야는 온라인 강의를 중심으로 바이오인증(얼굴·지문 등)을 활용하는 '교육학습' 분야, 대다수 국민이 이용하는 '식음료' 가맹점 분야, 대규모 개인정보를 보유한 통신사·플랫폼 등이 포함된 '정보방송통신' 등이다. 신산업 3대 분야는 새로운 개인정보 처리유형이 다수 등장하고 있는 'AI' 분야, 전기·자율차 확대와 맞물려 개인정보 수집·활용이 동반 증가 중인 '스마트카' 분야, 이탈방지(Lock-in) 등을 위해 여러 서비스를 한 번에 제공하는 '슈퍼애플리케이션' 등이다. 분야별 점검은 필요 시 관계부처와 협업으로 진행하고, 향후 다른 분야로 확산해 3~5년을 주기로 사회 전 분야를 대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개인정보위는 또 다수 참여자 간 합의(거버넌스)를 유도해 자발적으로 개인정보 보호수준을 높여가는 민관협력 자율규제를 고도화한다. 구체적으로 플랫폼-이용사업자 간 역할과 책임을 분담하는 표준양식 등을 마련하고, 클라우드 이용실태 분석을 병행해 안전한 개인정보 생태계 조성 방안을 도출한다. 또 신기술·서비스 기획·개발 단계부터 프라이버시 친화적 설계를 컨설팅하는 사전적정성 검토제도 본격 운영한다. 아울러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으로 새롭게 법 적용 대상이 된 부문에 대해 적극적 안내·계도와 함께 점검을 병행하는 등 개정법 조기 안착을 지원한다. 분쟁조정제도 활성화와 책임보험 확산 등을 통해 권리 침해에 대한 피해구제도 강화한다. 개인정보위 관계자는 “AI·데이터 시대를 맞아 개인정보 유출·침해 등이 날로 복잡·다양해지고 새로운 위험요인이 다수 등장하고 있다”면서 “사업자의 안전한 개인정보 관리를 유도함해 '국민 삶이 풍요롭고 개인정보가 안전한 AI시대'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4.02.18 18:30이한얼

부산정보산업진흥원, '2023년 ICT이노베이션스퀘어 사업'서 1위

부산정보산업진흥원(원장 김태열, 부산진흥원)DNJ은 '2023년 ICT이노베이션스퀘어 확산사업' 연차평가에서 부산진흥원이 주관한 동남권이 1위 평가를 받아 인센티브로 국비를 추가 확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실시한 '2023년 ICT이노베이션스퀘어 확산사업'은 지난 2020년 7월 지역 SW·AI 교육 활성화 및 전문인력 양성을 통한 제4차 산업 생태계 강화를 위해 추진됐다. 현재 4개 권역(동남, 동북, 충청, 호남)에서 이 사업을 수행 중이며,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2020년 사업 선정 이후, 4년간 국비와 시비 등 총 273.6억원을 투입해 동남권 지역 산업AI 확산 및 디지털혁신 주도형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재직자와 지역 인재 경쟁력을 높여 지역 거점 역할 수행을 목표로 추진 중인 이 사업은 매년 권역별로 사업 계속지원 여부 판단, 우수한 점과 개선방향 도출, 향후 사업방향 등을 제시하는 연차평가를 한다. 2023년 연차평가에서 1위를 한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ICT콤플렉스 인프라 확장 및 우수한 활용도, 아이디어 경진대회를 통한 신규사업 및 기술 발굴, 청년창업지원을 통한 창업생태계 확장, 전문인력 육성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구체적으로, 4년간 총 1만 8881명이 이용한 ICT콤플렉스 인프라는 24개사 입주지원으로 창업과 신규제품 서비스 개발 등 의미 있는 성과를 창출했고, 21개사 ICT AI서버 및 워크스테이션 지원을 통해 신규채용 및 특허출원 등 플랫폼 가치를 향상시켰다. 또 '아이디어 경진대회'을 통해 다양한 신규 사업 및 기술에 대한 인사이트를 도출, 지난 4년간 특허출원 30건, 시상 76팀, 전국수상 3건 등 성과를 기록했다고 부산진흥원은 밝혔다. 특히 디지털 신기술 교육을 시행해 동남권 맞춤형 인공지능 전문인력 육성에 기여했다. 지난 4년간 5484명이 교육을 수료했고, 지역기업 애로기술 해결 72건과 자격증 759건 취득, 868건의 취·창업 성공의 성과를 거뒀다. 김태열 부산정보산업진흥원장은 "4차산업혁명시대를 맞아 '2023년 ICT이노베이션스퀘어 확산사업'이 동남권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의 가시적인 성과를 냈다”며 “ICT전문 인력양성, 역량강화, 일자리 창출 선순환을 통해 부산지역 ICT 역량 글로벌화와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게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4.02.18 14:31방은주

"예비 소상공인을 라이콘으로"···'신사업창업사관학교' 시행

중기부가 예비 소상공인 창업을 지원하는 '신사업창업사관학교' 사업을 시행한다. 모집공고가 이달 19일부터 다음달 29일까지 약 40일간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누리집 'www.semas.or.kr'에서 19일부터 확인할 수 있다. 18일 중기부에 따르면, 신사업창업사관학교는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보유한 예비 창업자를 발굴해 아이디어가 성공적인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대표적인 소상공인 창업지원 사업이다. 전국 17개 광역시도에서 창의성, 성장가능성을 갖춘 예비창업자에게 교육, 상담 및 코칭, 보육공간과 함께 최대 4천만원의 사업화자금을 패키지로 지원, 생활기반 예비 소상공인의 준비된 창업을 돕는다. 신청 유형은 창업트렌드,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고려해 ①온라인 셀러 ②로컬크리에이터 ③라이프스타일 등 총 3가지다. 프로그램은 '기초→심화→실전' 총 3단계로 성장단계에 따라 지원을 달리한다. 기초단계는 사업모델 개발, 법률교육, 지식재산권 등 창업필수교육을 진행하고, 필요에 따라 입주공간을 배정받는다. 심화과정은 사업화자금과 유형별 심화교육과 상담·코칭을 통해 구체적인 사업화를 진행하며 창업아카데미, 피칭대회를 통해 사업모델을 고도화한다. 실전과정은 교육 없이 창업아카데미, 코칭 및 후속연계사업 상담 등을 통해 사업화에 집중, 실제 창업까지 이어지게 한다. 2023년 로컬콘텐츠 중점대학 프로그램 및 콘텐츠기반 장인학교 수료자, 청년혁신 아이디어 도전캠프(자립준비청년) 및 도전트랙에서 수상한 교육생 등은 서류평가시 가점을 받을 수 있고, 신사업창업사관학교 졸업기업은 정책자금(최대 1억원) 연계지원 및 로컬크리에이터, 강한 소상공인 성장지원, 특허청 IP 창출 종합패키지 지원사업 등에 지원 시 우대받을 수 있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신사업창업사관학교는 기업가형 소상공인 육성의 첫 번째 단계에 해당하는 중요한 소상공인 창업지원사업이다”라면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예비 창업자가 자신의 아이디어를 마음껏 펼쳐 라이콘 기업(기업가형 소상공인, 라이프스타일+유니콘)이 될 수 있게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18 13:34방은주

정부, 초거대AI 확산 데이터 구축에 558억 투입

과기정통부가 대규모 원천 데이터와 파인튜닝 데이터 수집에 초점을 맞춘 '초거대 AI 확산 생태계 조성 사업'을 올해 처음으로 실시, 558억원을 투입한다. 이 사업은 기존 'AI학습용데이터구축사업'을 폐지, 대체한 것으로 초거대 AI 확산 생태계 조성 일환으로 추진된다. AI기업의 관심이 높은 사업이다. 지정공모 형식으로 10대 전략 분야 63개 과제를 선정해 추진한다. 이외에 온디바이스와 신뢰성 등 자유공모 7개 과제도 함께 시행한다. 이와 관련, 과기정통부는 박윤규 2차관 주재로 16일 서울 광화문 인근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사무소에서 '제2차 인공지능 데이터 융합 네트워크'를 개최하고 올해 시행할 '초거대AI 확산 생태계 조성 사업'을 소개했다. 발표는 여성민 인공지능기반정책과 사무관이 했다. 행사에는 박 차관 외에 엄열 과기정통부 인공지능기반정책관(국장), 이소라 데이터진흥과장,이은규 인공지능확산팀장과 황종성 NIA 원장, 신재식 총괄과제기획위원회 위원장(KAIST 교수) 등 민간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초거대 AI 확산 생태계 조성 사업'은 ▲초거대 AI데이터 구축(504억원)과 ▲AI데이터 이용 활용화(54억원) 등 두 분야로 나눠 시행한다. 사업 방향을 기존 라벨링 구축 중심에서 대규모 원천 데이터와 파인튜닝 데이터 구축으로 바꿨다. 사업 규모는 작년(2805억원)보다 크게 줄었다. 과기정통부는 "민간 주도 데이터 생태계 활성화와 생성형 AI 원천데이터 구축으로 데이터 구축 단가를 효율화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2017년 처음으로 AI용 데이터 수집 사업을 시행, 2020년까지 총 833종의 데이터셋(데이터집단)을 구축했다. 이중 검증을 통해 691종의 데이터셋을 'AI허브'라는 포털을 통해 민간에 개방했다. 작년에 구축한 데이터셋 142종 역시 품질검증을 거쳐 올 상반기에 개방할 예정이다. 개방한 데이터셋 종류는 총 14종류인데 이중 한국어 분야가 182건으로 가장 많다. 영상이미지(159건), 헬스케어(116건), 안전환경 (106건)도 100건이 넘는다. 이어 교통물류(95건), 농축수산(83건), 문화관광(28건), 교육(15건), 스포츠(14건), 제조(12건), 로보틱스(9건), 지식재산(6건), 법률(5건), 금융(5건), 지식재산(6건) 순으로 데이터셋을 모았다. 올해는 지정공모로 63개 과제, 자유공모로 7개 과제를 시행한다. 지정공모 63개 과제는 전문가 인터뷰와 델파이 조사 등을 통해 생성AI 분야 파급효과가 큰 10대 전략 분야를 선정했다. 첫째, 국민생활과 밀접한 분야로 국민에게 직접 생성AI 기반 전문서비스를 개발해 제공하는 ▲법률 ▲의료 ▲행정사무 ▲교육 등 4대 분야와 둘째, 산업혁신 차원에서 AI기반 콘텐츠 생성과 공정 자동화 등을 지원하는 ▲미디어‧콘텐츠 ▲제조‧로보틱스 ▲교통‧물류 등 3대 분야 셋째, 공공서비스혁신 차원에서 부처와 공공기관 수요를 바탕으로 ▲국방 ▲재난‧안전‧환경 ▲농림축수산 3개 분야에 AI를 적용한다. 이들 10대 전략 분야 외에 수요조사와 전문가 기획을 병행, 128종의 후보 과제도 발굴했다. 특히 올해 텍스트, 음성, 이미지, 영상 등을 결합한 멀티모달 데이터를 구축, 국내 생성AI 모델 및 서비스 고도화를 지원한다. 여성민 사무관은 멀티모달 데이터 구축 예로 국민생활 분야에서는 교통사고 관련 영상‧이미지 데이터와 법률‧분쟁 상담 데이터를, 산업혁신 분야에서는 한국 전통 회화 기법을 활용한 초상화 생성을 위한 이미지-텍스트 데이터를, 공공서비스 분야에서는 군 행정문서와 비파괴 검사 데이터 등 이미지‧영상‧텍스트 설명 데이터를 각각 제시했다. 이들 63개 지정과제 외에 과기정통부는 글로벌 확산과 신뢰성 및 안정성, 온디바이스의 3대 분야에서 AI정책에 추동력을 높이기 위해 7개 과제를 자유공모로 진행한다. 7개 과제 중 글로벌 확산은 아세안과 중동 등 비영어권의 글로벌 협력과 국내 AI제품과 서비스의 현지화 및 해회 진출을 돕는 차원에서 데이터를 구축한다. 또 AI 신뢰성과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과제로 생성AI 답변의 사실성과 평향성을 평가하고 사회적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 AI 능력을 완화하기 위한 데이터를 구축한다. 삼성이 AI폰(갤럭시S24)을 출시해 관심이 높아진 온디바이스 분야 데이터 구축에도 나서 로봇, 개인‧가정용 디바이스 등에 탑재해 특정한 기능을 수행하는 AI개발을 위한 데이터도 모은다. 이외에 54억원을 투입해 AI데이터 활용 활성화에도 나서는데 이를 위해 ▲리더보드를 운영하고 ▲영문 홈페이지도 만든다. 리더보드는 미국 허깅페이스의 오픈소소 LLM 리더보드를 벤치마킹 한 '한국판 허깅스페이스 리더보드'로 NIA가 현재 운영중이다. 허깅페이스의 4대 평가지표(추론능력, 상식능력, 언어이해력, 환각방지능력)외에 한국어상식 생성 능력 지표를 추가, 총 5대 지표로 평가한다. 영문홈페이지는 높아지는 국제협력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 AI허브와 기 구축한 학습용 데이터셋 정보를 소개하는 것으로, 선별한 데이터셋 샘플 데이터를 우선 시범 개방하고 협력 수요가 있을 경우 국내 구축사업자와 외국 담당자를 매칭,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도울 예정이다. 여성민 사무관은 "다음달 23일까지 국민 의견을 수렴하고 제 3차 총괄기획위원회에서 공모과제 RFP를 확정하겠다"면서 "사업 공고는 2월말 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4.02.18 11:52방은주

[기고] 생성형 AI, 커머스·서비스 시장서 고객 만족 이끄는 핵심 키워드

경제 석학들은 올해도 경제적 불확실성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던 국내 커머스 시장은 고물가와 경기침체의 여파로 5년 만에 10% 미만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제54회 다보스포럼에서 공개된 보고서에 따르면 설문에 참여한 전 세계 수석 경제학자 50명 중 56%는 올해 세계 경제의 성장력이 약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세계적인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기업은 지금 이 순간에도 기업 성장과 고객 만족이라는 공통된 목표 안에서 경쟁우위를 선점하기 위한 저마다의 생존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올해 국내 기업 신년사에 국내외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한 단어인 '성장'과 '미래'가 가장 많이 사용된 것이 그 예다. 무엇보다 커머스와 서비스 영역에서 높아진 고객의 눈높이를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고객관계관리로 극복하려는 움직임이 보인다. 얼마 전 미국에서 성료한 세계 최대 유통박람회 NRF 2024에서 주요 커머스 기업들은 전통적인 오프라인 상점과 온라인을 아우르는 리테일 기술을 선보였다. 글로벌 커머스 기업들은 생성형 AI 기술 기반으로 고객에게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하여 이용층을 확대하는 동시에, 업무 생산성을 한층 더 강화하여 기업의 수익성을 끌어올리기 위한 방안을 고민하고 있었다. 높아진 고객의 눈높이를 차별화된 기술로 극복하겠다는 의지다. 커머스 영역에 있어서 생성형 AI 활용의 핵심은 보다 연결되고 개인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다. 온·오프라인 채널 어디에서든지 실시간으로 맞춤형 제품을 추천받고, 궁금한 사항에 대한 답변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될 경우, 고객충성도 제고와 재구매율 향상이라는 결과는 자연스레 따라오게 된다. 이를테면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로시뇰(Rossignol)은 수백만 명의 충성 고객과 개인화된 관계를 구축하고 스포츠 및 계절에 맞는 제품을 맞춤형으로 추천하기 위해 커머스 솔루션을 도입하여 고객 선호도, 산 위치, 일기 예보 등의 데이터를 통합·분석했다. 해당 데이터를 기반으로 맞춤형 마케팅 캠페인, 웹사이트 랜딩 페이지, 제품 추천을 제공하여 고객의 온라인 쇼핑 경험을 개선한 결과, 2023년 3월로 끝나는 회계연도에 28%라는 최고 성장률을 기록했다. 서비스 부문에 있어서는 생성형 AI를 통해 고객 문의에 대한 답변을 자동으로 생성하는 등 업무를 자동화할 수 있다는 점에 큰 의의가 있다. 서비스 상담원은 자동 요약된 고객의 문제 사항 및 실행 가능한 방안을 제공받아 고객에게 더욱 신속하게 안내할 수 있다. 특히나 실시간 데이터 소스를 기반으로 개인화된 응답을 자동 생성하는 생성형 AI 기반 챗봇은 상담원이 프롬프트를 통해 자연어로 답변을 출력하고 고객과의 유선 상담 중에도 실시간으로 고객 정보를 확인해 적시에 적절한 응답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가령 북미 최대 자동차 및 레저 여행 클럽 오토 클럽 그룹(AAA)의 상담원은 서비스 클라우드를 이용하여 위기에 처한 회원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실시간으로 출동팀과 연락해 적절한 툴과 기술을 갖춘 서비스 기술자에게 신속하게 업무를 배정하고 있다. 챗봇을 통해 멤버십 갱신 방법이나 가족 구성원을 플랜에 추가하는 방법을 제안하는 등, AAA는 생성형 AI를 활용함에 따라 최초 서비스 응답 시간을 10% 단축할 수 있었다. 이렇듯 생성형 AI는 이미 글로벌 커머스 및 서비스 기업 내 도입돼 고객관리 및 생산성 증대의 방면에서 효과를 입증하고 있다. 기업은 앞으로도 커머스와 서비스 부문에서 고객과 더 나은 방식으로 소통함으로써 개인화된 고객경험을 선사하고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 분석과 예측 모델 등을 고도화하여 전략적 의사결정에 기여하는 데에 있어 AI의 활용 폭을 넓혀갈 것이다. 생성형 AI를 통해 기업이 고객에게 제공하는 개인화된 경험은 성공적인 고객경험을 창출하는 것을 넘어, 충성 고객을 확보하고 유지해 나감으로써 비즈니스 성장을 위한 돌파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제는 일률적인 상품 노출보다는 개인 맞춤형 고객경험이 기업의 경쟁력이 되며, 차별화된 서비스가 기업의 가치를 결정하는 시대다. 불확실한 경제 전망이 이어지더라도 신뢰할 수 있는 AI로 고객의 니즈를 더욱 정확하게 포착할 수 있다면 고객을 가장 최전방에서 만나는 커머스와 서비스 시장에서 고객성공이라는 근본적인 목표를 성취하고, 회복과 상생을 통한 도약의 한 해를 맞이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

2024.02.18 11:17손부한

[ZD브리핑] 의대정원 확대 놓고...정부-의료계 전면전 임박

지디넷코리아는 IT 업계의 이슈를 미리 체크하는 '이번 주 꼭 챙겨봐야 할 뉴스'를 제공합니다. '꼭 챙길 뉴스' 는 정보통신, 소프트웨어(SW), 전자기기, 소재부품, 콘텐츠, 플랫폼, e커머스, 금융, 디지털 헬스케어, 게임, 블록체인, 과학 등의 소식을 담았습니다. 바쁜 현대인들의 월요병을 조금이나마 덜어 줄 '꼭 챙길 뉴스'를 통해 한 주 동안 발생할 IT 이슈를 미리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편집자주] 의대정원 확대 놓고 정부-의료계 전면전 임박 의대정원 확대를 놓고 정부와 의료계 갈등이 더욱 심화되는 모양새입니다. 의료계에서는 전공의 등 수련의를 중심으로 투쟁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는데 최근에는 의대생도 동맹 휴학에 동참이 늘고 있습니다. 반면 정부는 업무개시명령을 위반하면 사후구제나 선처는 절대 없을 것이며, 그 과정에서 환자의 사망사례가 발생할 경우 법정 최고형까지 가능할 것이라고 압박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양측의 대립은 점점 더 격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서울 소재 한 대학병원 오는 19일 오전 1~3년차의 사직서 제출 및 파업에 들어간다고 전했고, 대한의학회는 후배 이자 제자인 전공의를 보호하기 위해 194개 학회와 함께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고 엄포를 놓기도 했습니다. 또 투쟁에 동참한 전공의 등을 위한 법적지원 방안도 마련중에 있습니다. 정부 역시 대국민 담화를 통해 의료계 투쟁의 불법성을 국민에게 알릴 계획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에는 무조건 의사수를 늘리겠다는 정부와 제대로된 진단 없이 정치적으로 이용되는 의대정원 확대를 막겠다는 의료계의 입장이 평행선을 달리면서 국민들의 걱정도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이번 사태의 책임은 한쪽이 아닌 쌍방에 있지만 서로가 상대 탓만 하고 있습니다. 2월 임시국회 개회...선거구 획정 초읽기 2월 임시국회가 19일부터 열립니다. 총선을 앞둔 여야가 주요 현안을 놓고 대치하는 것과 함께 선거구 획정의 처리 여부에 관심이 쏠립니다. 총선이 약 50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선거구 획정 협상은 공전을 되풀이하고 있습니다. 여야는 총선 41일을 앞둔 오는 29일 본회의를 열어 선거구 획정안을 통과시키겠단 입장입니다. 삼성 준감위 3기 출범 후 첫 회의...경총 손경식 회장 4연임 결정 삼성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준감위) 3기가 이달 5일 출범한데 이어 이번 주 20일 첫 회의를 합니다. 이찬희 위원장은 2기에 이어 3기도 이끌게 됐습니다. 이번 3기에서는 삼성 그룹 내 컨트롤 타워 부활, 지배구조 개선 과제 등에 초점을 맞추고 활동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가 지난 15일 회장단 회의를 열고 손경식(사진) 회장을 회장직에 재추대한데 이어, 오는 21일 정기 총회를 열고 손 회장 연임 안건을 상정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회장단 회의에서 추대된 후보가 총회에서 불신임을 받은 전례가 없어 사실상 4연임이 결정된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2021년 경총에 합류한 이동근 상근부회장도 손 회장과 함께 연임될 것으로 보입니다. 기아 여성 사회의사 비율 절반 차지... IT여성기업인협회 회장 취임식 열려 기아의 여성 사외이사 비율이 현대자동차그룹에서 처음으로 절반을 넘어설 전망입니다. 기아는 다음 달 15일 정기 주주총회를 연다고 지난 16일 공시했는데요, 이번 주총에서는 사내이사 임기가 끝나는 최준영 대표이사 부사장, 조화순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재선임한다고 밝혔습니다. 한철수 법무법인 고문은 이인경 MBK 파트너스 부사장(CFO)을 새롭게 선임하면서 임기를 마무리합니다. 이로써 기아 사외이사진은 조화순 교수, 전찬혁 세스코 대표이사 회장, 신재용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 신현정 한국과학기술원(KAIST) 기계공학과 교수, 이인경 부사장 등 총 5명으로 구성될 예정인데요, 이들 중 3명이 여성이 됩니다. 만약 사외이사진 구성이 주총에서 의결되면 기아는 현대차그룹 최초로 사외이사 여성 비율이 50%를 넘게 됩니다. IT여성기업인협회가 오는 20일 오후 5시~8시 서울 양재동 엘타워 8층 엘하우스홀에서 제9, 10대 회장 취임식을 개최합니다. 이날 10대 새 회장에 김덕재 테임 대표가 취임합니다. 2001년 9월 설립된 IT여성기업인협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유일한 여성 기업인 단체입니다. IT분야 여성 기업인 경쟁력 강화와 ICT 여성 인재 육성, 경력단절 여성 경제활동 참여 확대 등의 활동을 통해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기준 금리 3.5% 동결 전망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오는 22일 열립니다. 시장에서는 이번에도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3.50%로 동결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이 연내 금리 인하를 시사했지만 아직 시점이 명확하지 않은 가운데, 우리나라 중앙은행은 금리 인하에 대해 어떻게 시사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쟁글, 블록체인 파운데이션 위크 개최...라이엇게임즈 신작 '밴들이야기' 22일 출시 쟁글은 오는 19일부터 23일까지 강남 ADM스페이스 4층에서 '2024 블록체인 파운데이션 위크(Blockchain Foundation Week)'를 개최합니다. 이 기간 저스틴 킴 아발란체코리아 대표와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등이 참가해 블록체인 생태계에 대한 비전을 알릴 예정입니다. 라이엇게임즈는 신작 크래프팅 RPG '밴들 이야기: 리그 오브 레전드 이야기'를 오는 22일 출시합니다. 이 게임은 2D 픽셀 그래픽과 크래프팅 콘텐츠를 강조한 게 특징입니다. 이용자들은 티모, 베이가 등 리그 오브 레전드 속 인기 캐릭터와 함께 다양한 퀘스트를 수행하고 낚시 제작 요리 등의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에스넷·파이오링크, 올해 사업 비전 발표...개보위, 기업 애로 해소 방안 논의 ICT전문 기업 에스넷그룹은 오는 21일 서울 오금동 S2F 센터에서 '2024 에스넷 클라우드 로드맵 미디어데이'를 개최합니다. 이번 미디어데이는 에스넷그룹이 보유한 클라우드 사업 역량과 글로벌 동향을 바탕으로 올해 사업 비전과 서비스 등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이번 행사는 클라우드,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 주요 기술의 내제화를 위해 설립한 스마트 사이언스 팩토리(S2F)센터에서 진행하는 만큼 센터에 마련된 주요 장비와 기능을 경험하는 일정도 예정돼 있습니다. 네트워크·보안 전문기업 파이오링크는 2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회사 사업 방향과 중장기 계획 발표 예정입니다. 이날 간담회는 조영철 파이오링크 대표가 직접 회사 방향에 대해 소개할 예정입니다.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는 22일 제28차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지난해 핵심 성과 및 2024년도 중점 사업, 주요 이슈 등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20일 판교 스타트업 캠퍼스에서 산업계 신년 간담회를 개최합니다. 고학수 개인정보위 위원장이 참석할 예정이며 2024년 주요 개인정보 정책 공유 및 기업 현장 애로 해소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2024.02.18 10:50이나리

삼성생명, 다이렉트 보험 이벤트 실시

삼성생명이 오는 29일까지 삼성생명 다이렉트 채널에서 NEW연금저축 보험료 계산·공유 이벤트 및 금융, 건강상품 대상 보험 가입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연말정산에서 연금계좌 세액공제가 가능한 상품인 '삼성 인터넷 NEW 연금저축보험'의 예상 보험료를 계산한 후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요기요 2만원권을 증정한다. 또한, 보험료 계산결과를 카카오톡으로 공유하면 추첨을 통해 네이버페이 5천원을 지급한다. 뿐만 아니라 삼성생명 다이렉트의 금융형 3종(▲삼성 인터넷 NEW 연금저축보험 ▲삼성 인터넷 NEW 연금보험 ▲삼성 인터넷 저축보험2.2) 및 건강상품 2종(▲인터넷 종합건강보험 일당백 ▲인터넷 다(多)Dream건강보험) 첫 가입고객 대상으로 3만원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기존 동일 보험 가입 이력이 있는 고객은 대상에서 제외되며, 금융상품은 월 보험료 10만원 이상, 건강상품은 월 보험료 4만원 이상 가입 및 2회차 납입 및 정상 유지 시 4월에 경품을 증정한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이번 연말정산이 아쉬웠던 고객이라면 삼성 인터넷 NEW 연금저축보험으로 연말정산 세액공제 혜택과 노후자금 마련을 미리 준비할 수 있을 것”이라며 “매년 최대 99만원의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상품"이라고 말했다. 이벤트는 삼성생명 다이렉트 홈페이지서 참여할 수 있다.

2024.02.18 10:31손희연

삼성전자, 2세대 3나노 양산 임박...새로운 MBCFET 기술 공개

삼성전자가 올해 상반기 2세대 3나노미터(mn) 공정 칩 양산을 앞두고 2세대 MBCFET(Multi Bridge Channel FET) 기술을 내달 4일 세계 반도체 학회인 '전기전자공학자협회(IEEE EDTM) 2024'에서 발표한다. IEEE EDTM은 국제고체회로학회(ISSCC), VLSI와 함께 세계 3대 반도체 학술대회로 꼽힌다. IEEE EDTM은 2017년 일본 도야마에서 처음 시작해 1년에 한 번씩 세계 각지를 돌면서 반도체 최신 기술 동향을 발표하는 행사다. 올해 8회를 맞는 학회는 3월 3일부터 6일까지 인도 방갈루루 힐튼 호텔에서 개최된다. 지난해는 한국에서 개최된 바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학회에서 국내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참가한다. 이상현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 부사장은 이번 학회에서 2세대 MBCFET 기술을 발표한다. 삼성전자는 2022년 6월 세계 최초로 1세대 3나노 양산을 시작하면서 업계에서 처음으로 게이트올어라운드(GAA) 공정과 삼성 독자 기술인 MBCFET 구조를 적용했다. MBCFET은 4면을 채널로 하는 구조 변화를 통해 성능과 전력 효율을 핀펫(FinFET) 구조 보다 높일 수 있는 기술이다. 2세대 MBCFET은 1세대 보다 전력과 성능이 향상됐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5월 반도체 학회 'VLSI 심포지엄'에 참가해 2세대 3나노 공정 스펙을 처음으로 공개한 바 있다. 당시 삼성전자는 2세대 3나노(SF3)는 1세대(SF3E) 보다 향상된 GAA 공정을 적용해 삼성전자의 이전 4나노 핀펫 공정 대비 성능이 22% 빨라지고, 전력 효율은 34% 향상됐으며, 로직 면적은 21% 더 작은 크기를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다만 1세대 3나노 공정 스펙과는 비교는 알려지지 않았다. 삼성전자는 올해 상반기 중으로 2세대 3나노 공정 양산을 개시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1월 말 4분기 컨퍼런스콜에서 삼성전자는 "우리는 수율 개선과 2세대 3나노 GAA 공정 최적화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경쟁사인 TSMC도 올해 상반기에 2세대 3나노(N3E) 공정을, 하반기에 고급 공정인 3나노(N3P)에서 칩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삼성전자가 3나노부터 GAA 공정을 적용했다면, TSMC는 3나노에서 핀펫(FinFET) 공정을 유지한다. TSMC는 2나노 공정부터 GAA 공정을 도입할 방침이다.

2024.02.18 10:20이나리

두산로보 적자 키워도 '자신만만'…"매출 성장세 지속"

두산로보틱스가 지난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이후 첫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작년 매출은 전년 대비 18% 상승한 530억 원을 기록했지만, 191억 원의 영업손실을 내면서 적자폭을 약 45% 키웠다. 지난해 증권업계 전망보다 하회한 실적을 받았지만 두산로보틱스 측은 걱정이 없다는 입장이다. 기술 개발에 충분한 투자를 이어가면서 동시에 해외 중심의 고수익 매출 성장 기틀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이르면 올해 흑자전환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두산로보틱스는 IR 자료에서 “글로벌 고금리 환경에도 신규 제품군 확대, 솔루션 판매와 판매채널 확대를 통한 매출 성장세가 지속됐다”며 “연구개발 강화와 북미 시장 확대를 위한 인력 확충, 상장(IPO) 관련 일회성 비용이 반영됐다”고 밝혔다. 다만 지난해 해외 매출은 전년 대비 오히려 소폭 줄어든 모습이다. 작년 지역별 매출을 살펴보면 국내 비중이 전체의 약 44%를 차지하며 두각을 보였다. 그 다음으로 유럽과 북미 매출이 뒤를 이었다. 두산로보틱스는 올해 해외 채널 확대에 주력한다. 지난해 81개 채널에서 올해 109개, 2026년에는 219개까지 확대한다. 또 북미 법인 현지 판매를 본격화하고, 1분기 내 독일에 유럽 지사 설립을 마칠 예정이다. 기존 미진출 지역인 중남미와 동남아 시장에도 향후 진입할 계획이다. 시리즈별 매출로는 H시리즈가 47%로 가장 많았다. 작년 4월 출시한 식음료 산업 특화 협동로봇 라인업 E시리즈도 순탄하게 출발한 모습이다. 시리즈별 매출 비중 가운데 'E시리즈 및 기타' 항목이 전체의 약 14%를 차지했다. 올해는 다방면의 신제품 출시도 앞두고 있다. 적재 전용 30kg 고가반 모델이 오는 하반기에 출시된다. 기존 H시리즈 신규 모델도 확장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칵테일과 베이커리, 머신텐딩, 수화물 핸들링 등 신규 솔루션을 개발한다. 두산로보틱스는 글로벌 협동로봇 제조사 대비 가장 많은 라인업을 구성하고 확대하는 전략을 펼친다. 기존 라인업 가반하중(로봇이 들어올릴 수 있는 최대 무게)을 추가하고 특수한 환경에 적합한 로봇팔 등 2026년까지 4개 제품을 추가로 출시할 예정이다. 류정훈 두산로보틱스 대표는 지난해 12월 미디어데이에서 “다트 스위트 개발에만 누적 100억 원 이상의 투자가 들어갔다”며 “당장 수익을 낼 수도 있겠지만 그보다도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회사로서 투자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2.17 11:25신영빈

캐나다 첫 '5G 오픈랜' 삼성 장비로 구축

삼성전자의 5G 통신장비를 공급 받는 이동통신 사업자 텔러스(TELUS)가 캐나다 최초로 오픈랜(OpenRAN·개방형무선접속망)을 구축하며 5G 네트워크 강화에 나섰다. 텔러스는 17일 뉴스룸을 통해 신규뿐 아니라 기존 인프라에도 오픈랜을 구축하기 위해 삼성전자와 협력 확대에 나섰다고 밝혔다. 기존 인프라가 구축된 네트워크 환경에서 오픈랜을 구축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5G 기지국은 무선신호처리부(RU)와 분산장치(DU), 중앙장치(CU) 등 네트워크 장비로 구성된다. 그 동안 통신사들은 상호 신호연결 용이성 등을 감안해 1~2개사 통신장비만 이용해 왔다. 그러다보니 특정 통신장비에 종속되는 현상이 발생했다. 오픈랜은 무선접속망(RAN)을 구축하는 새로운 방식이다. 통신장비 간 연결에 필요한 인터페이스(API) 등 소프트웨어 요소를 통일된 기준으로 규정해 서로 다른 제조사 장비를 연동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9년 12월 처음으로 캐나다 시장에 진출한 후 이듬해인 2020년 6월부터 텔러스에 5G 통신장비를 공급하기 시작했다. 이후 현지 통신장비 시장에서 메이저 통신 벤더로 입지를 공고히 할 수 있게 됐다. 텔러스는 1990년 설립 이후 인터넷 및 이동통신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2000년부터 전국의 유무선 통신망, 주파수 확보 및 망 운영에 약 2천억 캐나다 달러를 투자해 캐나다 전역에 초고속 통신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초연결 시대의 디지털 혁신을 여러 산업분야에 확산시키기 위해 5G 분야에 2020년부터 3년간 400억 캐나다 달러를 추가로 투자했다. 텔러스는 4G 서비스에는 화웨이 장비를 100% 사용했다. 하지만 화웨이가 미중 무역분쟁으로 거래 제한 기업 명단에 오르고 보안 문제가 대두되면서 5G 사업에서는 화웨이를 배제했다. 삼성전자와 손잡은 텔러스는 이번 오픈랜 구축을 통해 고객 경험을 개선하고 네트워크 혁신을 촉진하는 동시에 장비 공급 업체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오픈랜 도입 시 통신사는 장비 선택지를 넓히면서 인프라 구축 비용을 낮출 수 있다. 텔러스는 "'가상화 기지국(V-RAN)'을 통해 소프트웨어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최신 기술을 더 빨리 적용할 수 있게 됐다"며 "다양한 제조사들의 통신장비도 상황에 맞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나짐 벤하디드 텔러스 최고기술책임자는 "캐나다인들에게 새로운 모바일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이번 일은 업계에서 매우 흥미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삼성을 포함한 다른 파트너들과 함께 최첨단 기술을 통합한 최초의 캐나다 통신 회사가 됐다는 점이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텔러스와 삼성전자는 캐나다 일부 시장에서 브이랜과 오픈랜을 테스트해 우수한 결과를 얻었다. 또 삼성전자는 브이랜 솔루션을 기반으로 하는 멀티 벤더 오픈랜 기술의 우수한 성능과 안정성을 검증 받았다. 상용화는 올해 상반기 중에 시작되며, 대규모 네트워크 롤아웃은 올해 중반부터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이번 협력을 위해 다목적 브이랜 소프트웨어와 검증된 오픈랜 호환 솔루션 등을 지원한다. 삼성전자가 선보이는 솔루션에는 서비스 관리 및 오케스트레이션(SMO)을 통해 향상된 에너지 절감, 최적화된 성능, 4G 및 5G용 최신 브이랜 3.0이 포함된다. 삼성의 인공지능(AI) 기반 SMO는 수천 개의 네트워크 사이트를 동시에 자동 배포할 수 있도록 지원해 텔러스가 대규모 브이랜 롤아웃을 가속화 할 수 있도록 돕게 된다. 이준희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글로벌 영업 및 마케팅 총괄 부사장은 "텔러스와 삼성은 모바일 통신의 의미 있는 변화를 주도해 왔다"며 "업계를 선도하는 양사가 브이랜과 오픈랜을 발전시켜 소프트웨어 중심에서 지속적으로 혁신해 나갈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델오로그룹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21년 매출 기준 전 세계 통신장비 시장에서 3.1%의 점유율로 아직 존재감이 높지 않다. 화웨이는 28.7%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1위에 올랐고, 에릭슨(15%), 노키아(14.9%), ZTE(10.5%), 시스코(5.6%), 시에나(2.9%) 등이 삼성전자와 경쟁하고 있다. 스테판 퐁그라츠 델오로 그룹 부사장은 "브이랜과 오픈랜이 네트워크 혁신의 선두에 서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는 상용 5G 네트워크 시장에서 높은 성능과 효율성을 제공하는 가상화된 오픈랜의 능력을 입증하며 리더십을 꾸준히 발휘하고 있다"며 "텔러스와 함께 캐나다 시장에 브이랜과 오픈랜을 도입하는 것은 장기적 관점에서 또 다른 강력한 기회를 갖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17 11:19장유미

CJ그룹이 발탁한 30대 '영 리더' 3인 성과 보니

CJ그룹이 올해 정기 인사에서 30대 신임 임원 세 명을 승진 명단에 올리며 차세대 '영 리더'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CJ그룹은 16일 1980·90년대생 임원을 포함한 19명을 경영리더 승진자 명단에 올렸다. 이중 CJ올리브영 손모아, 권가은 경영리더와 CJ CGV 방준식 경영리더가 30대 나이에 임원으로 승진했다. 이번 정기 인사는 성과주의 원칙하에 단행됐다. 연차가 적은 인재여도 성과가 좋으면 리더가 될 수 있다는 그룹 철학을 반영해 이뤄졌다. CJ올리브영은 글로벌 경력을 갖춘 이들을 경영리더로 내세웠다. 권가은 경영리더는 중국, 손모아 경영리더는 미국에서 글로벌 엑스퍼트 업무를 담당했다. 권 리더는 직전까지 전략기획팀장을 지내 탁월한 전략기획 역량을, 손 리더는 올리브영 주력 사업인 스킨케어 팀장을 지낸 만큼 상품기획(MD) 능력과 리더십을 인정 받았다. 방준식 CJ CGV 경영리더는 마케팅, 컨설팅 등 다양한 사업군을 거친 경험과 자회사 4D플렉스에서 낸 성과가 이번 인사에 기여한 것으로 풀이된다. 1986년생 CJ올리브영 권가은 경영리더는 국내 사업과 글로벌 사업 전략을 수립해왔으며, 2월부터 글로벌브랜드사업부장을 맡게 됐다. 권 경영리더는 2011년 신입 공채로 올리브영에 입사해 ▲매장운영(교육과정) ▲상품 MD팀 MD ▲글로벌 엑스퍼트(중국) ▲뷰티팀 MD ▲뷰티팀 팀장 ▲전략기획팀장을 거쳤다. 권가은 경영리더와 입사 동기인 손모아 경영리더는 1987년생으로 2011년부터 ▲매장운영(교육과정) ▲뷰티1팀/MD 1팀 MD ▲글로벌 엑스퍼트(미국) ▲미주사업추진 TF ▲상품마케팅팀 ▲헬스1팀장 ▲스킨케어 팀장을 거쳐 올해 2월부터 ▲MD사업본부 MD사업부장을 역임했다. 1990년생 방준식 CGV 경영리더는 올리브영 김가은, 권가은 리더와는 달리 2018년 경력직으로 CJ그룹에 입사했다. 그는 CJ그룹 입사 전 ▲오리온 마케팅 ▲ TMA 컨설팅 그룹 대표 ▲글린콘 이사를 역임했고, 2018년부터 ▲4D플렉스 스크린X사업팀 ▲4D플렉스 콘텐츠비즈 팀장을 지내고 2월부터 ▲4D플렉스 콘텐츠사업혁신TF장을 지냈다. 특히 방 경영리더는 지난해 '방탄소년단 : 옛 투 컴 인 시네마', '콜드플레이 뮤직 오브 더 스피어스: 라이브 앳 리버 플레이트' 배급에 참여해 성과를 올렸다. CJ CGV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1조5천458억원, 영업이익은 491억원을 기록하며 4년만에 적자를 벗어난 성과를 올렸다. 특히 자회사 4D플렉스는 4DX, 스크린X 기술 수출을 통해 글로벌 특별관으로 위상을 공고히 하며, 매출 1천247억원, 영업이익 151억원을 기록했다. 이외 80년대생으로는 ▲1980년생 CJ제일제당 구본걸 경영리더 ▲1982년생 CJ대한통운 민성환 경영리더 ▲1980년생 CJ대한통운 이강희 경영리더 ▲1981년생 CJ올리브영 이민정 경영리더도 이번 승진 명단에 포함됐다. 승진 여부가 도마 위에 올랐던 오너 4세 CJ제일제당 이선호 식품성장추진실장은 명단에 오르지 않았다. 한편, CJ그룹은 이번에 이례적으로 해를 넘겨 정기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 CJ그룹 임원 인사는 통상 연말에 이뤄지는데, 임원 인사가 해를 넘긴 것은 2017년 이후 처음이다. 이날 단행된 CJ 정기 임원 인사를 통해서는 총 19명이 신임 임원으로 승진했다. 또한 CJ제일제당 신임 대표에는 강신호 CJ대한통운 대표가 내정됐으며, CJ대한통운 신임 대표는 신영수 CJ대한통운 한국사업부문 대표가 맡게 됐다. CJ 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젊은 인재들을 리더로 과감하게 발탁해 나이나 연차에 관계없이 성과만 있다면 누구나 리더가 될 수 있는 CJ그룹 철학을 반영했다”며 “'실적 있는 곳에 승진 있다'는 기본 원칙 아래 철저히 성과 중심으로 이뤄진 인사"라고 설명했다. 이어 "어려운 경영 상황 속에서도 미래 성장을 고려해 2020년 이후 최소폭의 임원 승진을 단행했다”고 덧붙였다.

2024.02.16 17:59최다래

와디즈-LG유플러스, 강남 팝업 스토어 25일까지 운영

와디즈(대표 신혜성)는 서울 강남에 위치한 LG유플러스 복합문화공간 '일상비일상의틈'에 와디즈 강남 스토어 '600만의 조금 다른 생활 이야기' 팝업을 오픈한다고 16일 밝혔다. LG유플러스 일상비일상의틈 3층에 입점한 기존 '와디즈 강남 스토어'를 1층 팝업 공간에서 2월25일까지 운영하며, 크라우드펀딩 성공 제품과 와디즈 스토어 인기 브랜드 200여 종을 선보인다. 600만 명의 회원을 보유한 와디즈는 다수의 서포터가 인정한 검증된 제품을 선별하고 '아렌시아 떡솝 4종 디스커버리 세트', '댄꼼마 짱구 액션가면 2단 도시락통' 등 와디즈 단독 구성품도 선보인다. 특히 일상 속에 새로움을 더해주는 콘셉트를 바탕으로 '가정용 달인 파워툴 세트', '펠체아주라 바디워시', '모슈 라떼 스토로우 텀블러', '진로 디스펜서' 등 패션·뷰티·테크·홈리빙 분야에서 만족도가 높은 제품들을 최대 70%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한다. 와디즈는 강남 스토어 오픈 기간 매장에서 경품 추첨이 가능한 쿠폰 및 굿즈를 지급하고 룰렛 돌림판, 포토존 운영 등 다양한 현장 이벤트를 진행한다. 와디즈 스토어사업팀 박영민 이사는 "펀딩과 스토어에서 검증된 하이퀄리티의 제품들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만나보길 바란다"며 "앞으로 와디즈는 새로움과 유니크함을 담은 성공 제품 중심으로 고객에게 제안하는 '조금 다른 생활'을 온라인과 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늘려나갈 계획"고 밝혔다.

2024.02.16 17:43백봉삼

현대차가 말한 '수소 밸류체인'…수소연료전지 사업 인수로 첫발

현대자동차가 현대모비스의 수소연료전지사업을 인수해 수소 리더십 강화 및 수소 밸류체인 최적화에 나선다. 현대차는 올해 'CES2024' 등을 통해 수소 밸류체인을 본격화하겠다는 의도를 밝혔는데, 수소연료전지를 내재화에 나선 것이다. 현대차는 16일 현대모비스와 사업 양수도 계약을 체결하고, 현대모비스의 국내 수소연료전지사업 일체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현대차는 현대모비스의 수소연료전지사업과 관련된 설비, 자산뿐 아니라 R&D 및 생산∙품질 인력 등을 함께 인수해 사업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 R&D와 생산의 유기적 연결 통한 시너지 창출…'수소 밸류체인' 구축 이번 수소연료전지사업 인수 결정은 R&D(현대차)와 생산(현대모비스)으로 이원화됐던 기존 구조를 연구 개발과 생산이 유기적으로 연결돼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도록 통합하기 위함이다. 이를 통해 ▲수소연료전지의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생산 품질을 높여 ▲수소전기차 및 차량 외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에 적용할 수 있는 수소연료전지 판매를 확대해 궁극적으로 수소 생태계의 실현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는 지난 1월 개최된 'CES 2024'에서 기존 연료전지 브랜드인 'HTWO'를 현대차그룹의 수소 밸류체인 사업 브랜드로 확장하겠다고 선언했다. 또한 수소의 생산부터 저장, 운송, 활용까지 모든 단계에서 고객의 다양한 환경적 특성과 니즈에 맞춰 단위 솔루션(Grid)을 결합해 최적화된 맞춤형 패키지를 제공하기 위한 'HTWO Grid' 솔루션을 발표하는 등, '수소 밸류체인'의 구축을 통해 수소 사업의 성장을 견인하고 수소 사회로의 전환을 앞당기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한 바 있다. 이번 사업 인수 또한 수소 밸류체인 구축의 일환으로 현대차는 원천 기술과 생산 기술의 집약을 통해 수소연료전지시스템 생산 효율을 증대시킴으로써 R&D–생산–차량으로 이어지는 밸류체인의 연결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은 수소전기차의 차량 가격, 연비 등 시장성에 큰 영향을 미치는 핵심 부품으로, 현대차는 R&D 영역과 생산 영역의 밸류체인 연결을 통해 수소연료전지의 성능 및 내구성, 생산 품질을 향상시켜 수소전기차 보급 확대에 직간접적으로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대차는 수소전기차 시장에서 리더 입지를 공고히 하기 위해 넥쏘(NEXO) 후속 모델을 2025년까지 출시하는 한편, 발전, 트램, 항만, 선박, AAM 등 비차량 분야에서도 사업 다각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 수소 밸류체인 전 단계에 걸쳐 지속적인 투자로 수소 분야 리더십 강화 현대차는 수소연료전지 사업뿐 아니라 수소 밸류체인 전 단계에 걸쳐 다양한 기술 개발 및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현대차는 궁극적인 친환경 수소인 '그린 수소' 생산을 위해 수 년 내 메가와트(MW)급 고분자전해질막(PEM) 수전해기를 양산하고, 수소연료전지 부품 및 생산 인프라 공용화를 통해 현재 대비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수소를 생산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수자원이 제한적이거나 재생에너지 공급이 용이하지 않은 지역에서도 생활폐기물을 통해 수소를 생산할 수 있도록 ▲유기성 폐기물을 수소로 전환하는 방식(W2H)과 ▲폐플라스틱을 수소로 전환하는 방식(P2H)의 자원순환형 수소 생산 기술 2종을 개발하고 있다. 현대차는 그룹 내 다른 계열사들과의 협력을 통해 수소의 저장, 운송 및 활용을 위한 기술 또한 개발 중이다. 수소는 액체, 기체 및 고체 방식으로 저장이 가능하며, 천연가스와 마찬가지로 육상, 해상 등 다양한 방식으로 운송이 가능하다. 현대차 장재훈 사장은 “수소 생태계 핵심인 연료전지시스템의 R&D부터 제조까지 밸류체인 일원화를 통해 '수소 모빌리티'를 혁신시키고, 이를 통해 수소 사회를 가속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1998년 연료전지 연구 초기부터 수소 관련 기술을 집중 개발해왔으며, 이후 2013년 투싼 ix35 수소전기차의 세계 최초 양산, 2018년 수소전기차 전용 모델 넥쏘의 양산을 거쳐 25년 넘게 수소 분야에 투자를 이어가며 수소 분야 리더십을 강화해왔다. 나아가 현대차그룹은 각 그룹사의 수소 사업 역량을 수평적으로 연결하고, 그룹 차원에서 대규모 수소 수요 창출에 기여해 수소 사회 실현을 앞당기는데 기여하고자 연간 수소 소비량을 오는 2035년까지 약 300만톤으로 늘리겠다는 방침이다.

2024.02.16 17:40김재성

이재현 인정 받은 유인상…CJ올리브네트웍스 기업 가치 높이기 '총력'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장고 끝에 임원 인사를 마무리 한 가운데 자리를 지킨 유인상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가 올해 기업 가치를 높이기 위해 경영 능력을 제대로 발휘할 지 주목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CJ그룹은 이날 정기 인사를 단행, CJ제일제당·CJ대한통운 등 주요 계열사 CEO를 교체하고 임원(경영리더) 총 19명을 승진시켰다. 하지만 CJ올리브네트웍스는 그룹 정기 인사에서 한 명의 승진자도 배출하지 못했다. 이런 가운데 유 대표는 칼 바람을 피하면서 자리를 지켰다. 유 대표가 CJ올리브네트웍스 수장 자리를 지킨 데는 대표가 교체된 지 1년이 되지 않았단 점이 고려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차인혁 전 대표가 일신상의 사유로 사의를 표명한 후 지난 해 7월 유 대표를 신임 대표로 선임한 바 있다. 신사업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는 점도 유 대표가 이 회장의 신뢰를 쌓을 수 있었던 점으로 평가된다. 유 대표는 취임 후 금융 분야로 IT 서비스를 확대한 것은 물론 최근 스마트 스페이스 구축에 집중하고 있는데 조금씩 성과를 내는 분위기다. 스마트 스페이스는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기반 자동화 물류센터·공장을 포함한 디지털 기반의 공간을 뜻한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그동안 공공기관이나 개별 기업의 전산시스템 구축에 집중해왔다. 그러나 앞으로는 기존 사업뿐 아니라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디지털 공간을 제공하면서 디지털 전환(DX) 흐름에 맞춰 사업을 더 확장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유 대표는 CJ제일제당의 스마트 공장이나 CJ ENM의 디지털 스튜디오, CJ대한통운의 자동화 물류센터 등의 성공 사례를 기업 간 거래(B2B) 사업으로 확장시키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더불어 CJ올리브네트웍스는 지난 해 7월 신한은행의 개인사업자 고객 플랫폼 '소호메이트'를 구축하며 금융 분야로도 사업 영역을 넓혔다. 그룹 내 제조·유통·물류·미디어 분야를 주력으로 시스템 통합(SI) 서비스를 제공해왔던 경험을 바탕으로 금융 IT 서비스에도 도전장을 내민 것이다. 같은 해 8월에는 광고기반 무료스트리밍(FAST) 서비스 사업도 확대했다. 업계에선 유 대표가 사업 확장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을 두고 기업 가치를 높이기 위한 움직임이라고 해석했다. 앞서 CJ는 지난해 6월 CGV 유상증자에 CJ올리브네트웍스 지분 전량을 현물출자하는 방식으로 참여하겠단 계획을 밝힌 바 있다. CJ는 CJ올리브네트웍스의 기업가치가 높을수록 확보할 수 있는 CGV 신주의 양이 늘어나며 CGV에 대한 지배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이 탓에 CJ는 CJ올리브네트웍스의 기업 가치를 고평가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CGV는 장부상 가격이 808억원에 불과한 CJ올리브네트웍스의 재평가 가격을 4천444억원으로 책정한 상태다. 이를 두고 법원은 CJ올리브네트웍스의 감정평가 보고서가 합리성을 갖췄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한 상태다. 결국 서울서부지법 민사합의21부는 지난 해 9월 CJ올리브네트웍스에 대한 한영회계법인 감정평가 보고서에 대해 불인가 처분을 내렸다. CJ는 지난 해 10월 4일 서울서부지법에 항고장을 제출한 이후 100일 넘게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만법원이 CGV가 요구한 CJ올리브네트웍스의 기업가치를 인정하게 되면 올 1분기부터 CGV의 부채비율은 200~300%대로 대폭 축소된다. 지난해 3분기 기준 CGV의 부채비율은 529%다. 업계 관계자는 "유 대표가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는 것은 최근 불거진 몸값 고평가 논란을 잠재우는 동시에 매출 다각화로 중장기 성장동력 마련하고자 하는 의도로 보인다"며 "사업특성상 그룹 내부거래 비중이 70%대 중반으로 높은 편에 속해 대외 매출 비중을 높여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 대표가 LG CNS 상무로 재직할 당시 디지털 플랫폼과 디지털 스페이스는 물론 스마트 SOC(사회간접자본)사업까지 이끌었던 만큼, 앞으로 더 빠른 속도로 CJ올리브네트웍스의 사업 다각화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며 "CJ올리브네트웍스에 매겨진 기업가치를 향한 시장의 의구심을 유 대표가 잠재워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24.02.16 17:26장유미

그래디언트 바이오컨버전스, 美 스트랜드 테라퓨틱스와 mRNA 치료제 개발 협력

그래디언트 바이오컨버전스가 메신저리보핵산(mRNA) 치료제 개발사인 스트랜드 테라퓨틱스 mRNA 치료제 개발을 위한 연구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에 따라 두 회사는 스트랜드 테라퓨틱스의 mRNA 기반 고형암 치료제 STX-001의 후속 파이프라인 개발에 협력하게 된다. STX-001은 종양 미세 환경에 면역세포의 유입을 활성화하여, 종양세포의 사멸을 유도하는 기전의 치료제다. 스트랜드 테라퓨틱스는 mRNA와 지질나노입자(LNP) 전달체를 개발 및 생산을 맡는다. 그래디언트 바이오컨버전스는 mRNA 치료제의 효과를 검증할 예정이다. 회사는 계약 규모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진근 대표는 “스트랜드 테라퓨틱스와 협력해 혁신신약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스트랜드 테라퓨틱스는 장기 작용형 mRNA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지난 1월 첫 번째 파이프라인인 STX-001의 임상 1상 시험계획(IND)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승인받았다.

2024.02.16 17:20김양균

현대차·기아, 글로벌 신용등급 상향…"토요타와 같은 등급"

현대자동차그룹은 16일 글로벌 신용평가사 피치가 현대차·기아의 신용등급을 기존 'BBB+'에서 'A-'로 상향했다고 밝혔다. 신용등급 전망은 '안정적(stable)'으로 제시했다.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차·기아가 피치로부터 신용등급 'A등급'을 획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차·기아는 지난 2012년 5월 피치로부터 신용등급 BBB+를 획득했다. 피치는 지난해 3월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Stable)'에서 '긍정적(Positive)'으로 조정하며 신용등급 상향을 예고했다. 'A-' 등급은 피치의 신용등급 체계상 20개 등급 중 상위 7번째에 해당하는 것으로, 신용상태가 양호해 신용위험이 크게 낮은 수준을 의미한다. 피치 신용등급 평가에서 A등급을 획득한 주요 글로벌 자동차 기업은 토요타, 메르세데스-벤츠 등으로 현대차·기아를 포함해 7개에 불과하다. 피치는 “현대차·기아의 통합적인 브랜드 경쟁력 및 주요 글로벌 시장에서의 시장 지위가 지속적으로 향상되고 있는 점을 반영해 신용등급 상향 조정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글로벌 자동차시장 수요 증가세 둔화, 가격 경쟁 심화, 원화 강세의 시장 환경에도 불구하고 현대차·기아가 신용등급 'A등급'에 걸맞는 마진과 글로벌 시장 지위를 유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구체적으로 피치는 현대차·기아가 SUV 등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제품 믹스 개선, 주요 시장 점유율 및 브랜드 경쟁력 강화, 미국·유럽 전기차 시장에서의 견고한 시장 지위 등 사업 경쟁력 개선 요인을 신용등급 상향 사유로 꼽았다. 피치는 “지난해 현대차와 기아는 지속적인 제품믹스 개선, 탄력적인 가격정책 및 원화 약세 등에 힘입어 견조한 매출과 이익 성장을 기록했다”며 “2024년 현대차와 기아의 합산 영업이익(EBIT) 마진이 최근 3~4년 평균을 상회해 중기적으로 9% 이상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피치는 전기차 시장 성장 둔화 예상에도 불구하고 현대차·기아의 전동화 계획은 순조롭게 진행중이라고 평가하며 “현대차·기아는 중장기 전동화 목표 및 투자 계획을 업데이트하며 변화하는 시장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6일 무디스는 현대차·기아 신용등급을 A3로 상향했다. 또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도 지난 1월 현대차·기아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stable)'에서 '긍정적(Positive)'으로 상향 조정하며 신용등급 상승을 예고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지난해 현대차·기아의 역대 최고 실적을 바탕으로 수익성을 개선한 결과 주요 글로벌 신용평가사로부터 연이은 A등급 획득이라는 큰 성과를 거두게 됐다”며 “높아진 대외 신인도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재무건전성 유지에 힘쓰며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16 16:49김재성

의료데이터 중심병원, 임상데이터 활용시 병원 간 주요항목 서식 표준화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와 한국보건의료정보원(이하 의료정보원)은 16일 오후 R.ENA 컨벤션에서 2024 의료데이터 중심병원 지원사업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의료데이터중심병원은 전자의무기록 등 병원에 축적된 의료데이터를 디지털 의료연구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에 참여하는 7개 컨소시엄, 43개 의료기관으로 구성돼 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1월 2024년 의료데이터 중심병원 지원사업 설명회에서 의료데이터 분석·활용 역량을 보유한 43개 의료기관을 의료데이터 중심병원으로 지정한 바 있따. 의료데이터중심병원은 그간 데이터 전담조직·데이터심의위원회(DRB)를 구축하는 등 안전한 의료데이터 활용체계를 구축해 왔으며, 올해에는 의료데이터 활용 활성화를 위해 연구자의 보건의료데이터 접근성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이날 착수보고회에서는 의료데이터 중심병원이 수요자 중심의 데이터 생태계를 구현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우선 의료데이터 중심병원들의 임상데이터(Baseline DB)를 활용할 때 주요 항목에 대한 병원 간 서식을 표준화하고 데이터 활용 심의 결과를 상호 인정하는 등 절차를 간소화해 다기관 의료데이터 연구의 신속·원활한 수행을 촉진한다. 또 연구설계 단계에 필요한 기초 데이터(진단코드, 약품성분, 처치행위, 연령·성별 등 조건에 따른 환자수 등)는 병원 기관생명윤리심사위원회(IRB) 심의 전에도 사전에 탐색하는 절차를 마련해 연구자가 필요한 데이터를 미리 파악해 고도화된 연구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와 함께 산업계·학계 등 연구자들과 의료데이터 중심병원 간 의료데이터 협업을 지원하는'의료데이터 공동활용연구 프로젝트'를 추진해 임상데이터 기반으로 연구를 희망하는 연구자와 의료기관을 연계하고 의료데이터 컨설팅과 공동연구 협약 기회를 제공한다는 내용이다. K-CURE(병원의 임상정보와 공공기관의 정보를 환자 중심으로 연계해 연구용으로 개방하는 사업) 암 임상 라이브러리 사업에 참여하는 의료데이터 중심병원(17개소)이 올해 과업인 폐암·췌장암 데이터셋 구축방안과 암 데이터 활용 방안도 논의했다. K-CURE 사업을 통해 198만명의 암 공공라이브러리를 우선 개방했으며('23.6월~), 올해 말까지 그간 구축해 온 6개 암종(2022년 위암·유방암, 2023년 간암·대장암, 2024년 구축 예정인 폐암·췌장암) 데이터셋을 K-CURE 포털을 통해 추가적으로 개방할 계획이다. 보건복지부 권병기 첨단의료지원관은 “첨단의료 연구와 디지털헬스케어 서비스 개발을 위한 의료데이터의 중요성은 날로 높아지고 있다”라며 “의료데이터 중심병원과 함께 연구 가치가 높은 보건의료 빅데이터를 발굴하고 안전하고 신속한 데이터 활용체계를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2024.02.16 16:11조민규

삼성바이오 찾은 이재용 회장 "더 높은 목표 향해 한계 돌파하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16일 오전 11시 삼성바이오로직스 인천사업장을 찾아 미래 성장 동력인 바이오 사업을 점검했다. 이 회장이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찾은 것은 지난 2022년 10월에 4공장 준공식 참석 이후 약 1년 반만이다. 또 이 회장은 지난주 설연휴 기간 중동과 말레이아 사업장 출장 이후 올해 국내 사업장에는 첫 방문이다. 이날 이 회장은 내년 완공을 목표로 건설하고 있는 5공장 현장과 현재 본격 가동중인 4공장 생산라인을 점검한 뒤 삼성바이오로직스 경영진으로부터 기술 개발 로드맵, 중장기 사업전략 등을 보고받았다. 이재용 회장은 “더 높은 목표를 향해 한계를 돌파하자”며 “현재 성과에 만족하지 말고, 더 과감하게 도전하자.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미래로 나아가자"고 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매출 3조7천억원, 영업이익 1조1천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내며 상승세다. 지난해만 3조5천억원 규모 수주에도 성공했다.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도 ▲자가면역질환 ▲항암제 ▲혈액질환 ▲안과질환 치료제 등의 판매 허가를 획득해 창립 12년만에 매출 1조원을 돌파하는 등 최대 실적에 기여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가파른 성장세는 선제적 투자 결단과 과감하고 지속적인 육성 노력이 만든 결실이라는 평가다. 삼성은 2010년 바이오를 미래 신수종 사업으로 선정한 뒤 2011년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설립해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2016년 상장 당시 3천억원 수준에 불과했던 연간 매출은 7년만에 약 3조7천억원으로 12배 성장했고, 공격적인 투자를 지속해 2022년 생산 능력 세계 1위를 달성했다. 5공장 내년 4월 가동…14개 고객사 확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5공장 건설 ▲ADC(Antibody-drug conjugate, 항체-약물 접합체) 경쟁력 확보 ▲투자 펀드 운영 등을 통해 미래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글로벌 TOP 20 제약업체 중 14개 기업을 고객사로 둔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급증하는 고객 수요에 차질없이 대응하기 위해 5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5공장의 생산능력은 18만리터로, 내년 4월부터 가동할 예정이다. 올해는 ADC(Antibody-drug conjugate, 항체-약물 접합체) 개발에 본격 착수하는 등 사업 다각화에 나선다. ADC는 항체에 암세포를 죽이는 약물을 붙여 다른 세포의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암세포만 제거하는 차세대 항암 기술이다. 바이오 업계는 2022년 8조원 규모였던 ADC 시장이 2026년까지 17조원으로 대폭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라이프사이언스펀드'를 조성해 미래 기술에 선제 투자하고 국내 바이오 생태계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라이프사이언스펀드는 ▲삼성물산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조성한 2400억원 규모의 펀드로, 유망한 바이오 기술 기업 지분 투자에 참여하고 있다. 작년에는 난치성 뇌 질환 분야 신약을 개발하는 국내 기업 '에임드바이오'에 지분 투자했으며, 향후 다양한 분야에서 공동 연구를 진행하는 등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2032년까지 7.5조원 투자해 '제2바이오 캠퍼스' 조성 1공장부터 4공장까지 완공을 마쳐 제1바이오캠퍼스 구축을 완료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32년까지 7조5천억 원을 투자해 제2바이오캠퍼스를 조성할 계획이다. 매년 400여명의 고용 창출이 예상되고, 협력사와 건설인력 고용 창출 효과까지 합하면 2032년까지 1만여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양질의 청년 일자리 창출에 앞장설 계획이다. 2011년 설립 당시 100여명에 불과했던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현재 직원 수는 약 4500명으로 늘었으며, 전체 직원의 절반 이상이 20대 청년으로 구성돼 있다. 실적 성장에 따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납부하는 법인세 규모도 ▲2021년 약 1천300억원 ▲2022년 약 2천500억원 ▲2023년 약 2천600억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2024.02.16 16:00이나리

포스코 등 20개社 한경협 합류…"4대 그룹 회장단 영입 염두"

한국경제인연합회가 재계 맏형 위상 회복을 위해 잰걸음 중이다. 한경협은 16일 제63회 정기총회에 앞서 개최된 이사회에서 회원가입을 신청한 20개사에 대한 입회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한경협 회원사는 총 427개사가 됐다. 이번에 한경협 새 회원사로 이름을 올린 기업은 고려제강, 동성케미컬, 동아일렉콤, 롯데벤처스, 매일유업, 삼구아이앤씨, 삼표시멘트, 아모레퍼시픽,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LIG, 웅진, 위메이드, 케이이씨, KG모빌리티, 포스코홀딩스, 한국생산성본부, 한미사이언스, 한미약품, 휠라홀딩스 등이다. 류진 회장은 총회에 앞서 이사회에 참석하기 전 "(회원사가 늘고 있는 것에 대해)좋은 현상"이라며 "고맙고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짧게 소감을 전했다. 총회가 끝난 직후에는 기자들과 만나 "4대그룹(삼성·SK·현대차·LG) 회장단 영입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여성 회장단 영입에 대한 질문에는 "준비를 열심히 하고 있다"고 답했다. 네이버, 카카오, 쿠팡 등 IT 기업 가입이 무산된 데 대해서는 "뭐든 열심히 검토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한경협은 지난해 4대그룹 재가입 후 제조 기업에 치중된 회원사를 다양화하기 위해 네이버, 카카오, 쿠팡, 우아한형제들, 하이브 등 IT·엔터 기업들에 가입 요청 공문을 보냈다. 그 결과 새롭게 합류한 회원사 중에는 게임(위메이드), 바이오(한미사이언스·한미약품) 등 새로운 분야의 기업들도 있다. 매일유업이 신규 회원사에 합류한 만큼 김선희 매일유업 부회장이 첫 여성 회장단으로 합류할 가능성이 점쳐졌지만, 이번 총회에서 회장단 인원에 변화는 없었다. 현재 한경협 회장단은 류진 회장(풍산)과 김창범 상근부회장을 비롯해 김승연(한화), 김윤(삼양), 김준기(DB), 신동빈(롯데), 박정원(두산), 이웅열(코오롱), 이장한(종근당), 조원태(한진), 조현준(효성), 허태수(GS) 등 부회장 총 12명(가나다순)이다. 한경협은 회장단 확대는 물론 향후 회원사도 600개 수준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한경협의 전신 전국경제인연합회는 과거 회원사가 600여개에 달했지만 지난 2017년 국정농단 사태를 거치면서 반토막이 났기 때문이다. 한편, 류진 회장은 이날 총회에서 한경협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이날 5대 중점과제를 발표했다. 한경협은 올해 ▲법·제도 선진화 ▲회원 서비스 강화 ▲글로벌 협력 강화 ▲기업가정신 확산 ▲지속가능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2024.02.16 15:37류은주

KOSA, 메타넷 그룹과 교육과정 진행..."교육 실효성 높인다"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는 기업주도형 교육·운영을 통해 교육의 실효성을 높이는 데 동참했다. KOSA는 국내 최대 디지털비지니스 플랫폼 기업인 메타넷 그룹과 교육과정을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특히 사업 운영을 위해 메타넷 그룹 채용수요조사 및 커리큘럼 논의 등 협의를 통해 기업 맞춤형 훈련과정(JAVA, CLOUD)을 설계했다. 기업에서 신입인력에게 필요한 직무 특강, 기업현장 견학 등을 교육과정에 추가 편성·운영해 지난 1월 자바 과정 수료식을 개최하고 오는 2월 클라우드 과정 수료식을 앞두고 있다. 자바 과정 교육생 20명 전원은 수료율 100%를 달성했다. 우수 수료생은 메타넷 그룹 채용연계 인턴십에 참여했다. 박환수 인재개발본부장은 "기업주도형 교육 확산을 통해 독일, 스위스 등 선진국과 같이 우리나라도 기업이 현장중심의 인재양성을 위해 투자하고 산-학이 긴밀하게 연계되는 성숙된 인재양성 문화 정착을 위해 지속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2024.02.16 14:39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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