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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텐-AK플라자 전략적 제휴...국내 제조사, 글로벌 진출 지원

큐텐이 AK플라자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자회사인 인터파크커머스를 통해 인터넷 쇼핑몰 AK몰(AK MALL)의 사업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큐텐과 AK플라자의 강점을 합쳐 커머스 경쟁력을 강화하고, 인터파크커머스의 모회사인 큐텐과 함께 국내 제조사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AK몰은 AK플라자에 입점된 백화점 상품을 중심으로 제휴 파트너들의 상품을 판매하며 온라인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번 전략적 제휴로 AK플라자는 본업인 오프라인 백화점 사업에 집중하는 한편 인터파크커머스와 큐텐의 우수한 플랫폼 경쟁력을 통해 온라인 백화점관의 성장을 가속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인터파크커머스는 AK몰 입점 브랜드와 셀러들의 국내 판매는 물론, 해외 진출까지 도모한다. AK플라자 역시 큐텐 그룹의 전략적 방향성에 공감하고 온·오프라인 입점 업체의 글로벌 진출 지원에 힘쓴다는 방침이다. 동남아시아를 기반으로 한 역직구(수출)는 물론, 최근 큐텐이 인수한 '위시'를 활용해 미국과 유럽까지 진출을 추진한다. 또 글로벌 물류 자회사 큐익스프레스의 물류 지원으로, K브랜드들의 해외 진출을 논스톱으로 진행할 수 있어 양사간 전략적 파트너십은 더욱 강화될 수 있을 것으로 회사는 보고 있다. 김동식 인터파크커머스 대표는 "이번 AK몰과 큐텐 그룹과의 파트너십은 인터파크커머스가 글로벌 온라인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국내외 제조사들에게 더 넓은 판매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AK몰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며, 인터파크커머스와 큐텐 그룹이 제공하는 강력한 플랫폼 경쟁력과 더불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4.03.27 21:57백봉삼

쿠팡·알리 韓 유통가 대공습...대형마트 생존전략 '이것'

쿠팡과 네이버쇼핑, 중국 플랫폼인 알리익스프레스까지 합세해 국내 유통 시장 선점을 위한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이에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 등 대형마트들도 새로운 전략이 필요하다는 업계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난해 말 롯데마트에 이어 최근 이마트까지 희망퇴직을 접수받으며, 대형마트에서는 "성장하지 않으면 도태된다"는 위기감이 확실히 커진 분위기다. 이에 올해 대형마트들은 신선식품과 같은 먹거리 위주의 상품 경쟁력 강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고객이 집에서 편리하게 앱으로 주문하지 않고, 직접 마트를 방문해 구매하는 이유가 먹거리의 신선도를 눈으로 보고 확인하기 위해서라는 판단에서다. 또 대형마트는 올해 매장 새단장도 단행해 고객 확보에 힘쓰겠다는 복안이다. 이마트, 가격 경쟁력·점포 새단장 주력 먼저 이마트는 올해 초부터 상품을 상시 최저가 수준으로 판매하겠다는 '가격 파격' 선언을 내세우며, 월마다 식품 핵심 아이템 3종을 선정해 초저가로 판매하겠다고 밝혔다. 이마트는 분기별 한 차례씩 반값 할인을 제공하는 '가격 역주행' 한정판 상품도 팔고 있다. 또 이마트는 연내 4개 점포를 리뉴얼하고, 5개 신규 출점 부지를 확보할 전망이다. 새단장 예정 점포 중 한 곳은 죽전점으로, 식품특화매장으로 바뀔 예정이다. 이마트는 2020년 5월 더타운몰 월계점을 시작으로 2021년 19개점, 2022년 8개점, 지난해 더타운몰 연수점, 킨텍스점 등 15개점 등 그로서리 매장을 확대하고 품목을 다양화하며, 비식품 매장은 줄이는 방식으로 새단장을 추진해왔다. 신규 출점 점포로는 지난해 말 트레이더스 22호 수원화서점이 문을 열었고, 내년 상반기 서울 강동구 신규점과 트레이더스 마곡점이 문을 열 계획이다. 트레이더스 마곡의 경우 지역밀착 커뮤니티형 쇼핑몰인 '스타필드 빌리지'와 함께 들어설 예정이며, 서울 지역 두 번째 트레이더스 매장으로 서울 강서 지역 쇼핑 메카로 등극할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이마트는 가양점과 성수점 재출점도 진행할 복안이다. 롯데마트, 식품 강화…'그랑 그로서리 은평' 등 차별화 매장 확대 예정 롯데마트도 지난해 12월 전체 매장에서 식품 구성비를 90%를 확대해 '그랑 그로서리 은평점'을 새단장했다. 통상 마트에서 식품과 비식품 비중이 6:4 수준으로 구성되는데, 식품 비중을 확 늘린 것이다. 롯데마트는 그랑 그로서리 매장을 신도시 위주로 확대할 전망이다. 롯데쇼핑은 신선식품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말 부산에 영국 리테일 기업 오카도 솔루션이 적용된 오카도 스마트 플랫폼 풀필먼트센터를 착공하기도 했다. 부산 오카도 풀필먼트센터는 내년 말 공사가 완료된다. 롯데쇼핑은 2030년까지 오카도 풀필먼트센터를 전국 6개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또 롯데마트는 롯데 그룹 차원에서 인공지능(AI) 전환을 강조함에 따라, 식품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AI 장비를 도입하기도 했다. 일례로 롯데마트는 지난달 신선품질혁신센터에 삼겹살 품질 검수 AI 선별 시스템을 도입해, 딥러닝 기반 AI가 삼겹살 단면을 분석해 살코기와 지방 비중을 확인하고 과지방 삼겹살을 선별하도록 했다. 김상현 롯데쇼핑 부회장은 26일 제54기 롯데쇼핑 정기 주주총회에서 “마트·슈퍼 사업부는 올해도 대한민국 그로서리 1번지가 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며 “주력해 오던 상품 경쟁력 강화 전략을 지속하고 롯데만의 차별화 매장인 그랑 그로서리 중심 리뉴얼을 가속화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온라인 물류·공급망관리(SCM) 등 마트·슈퍼 사업부 인프라 통합을 통해 시너지를 강화해 오카도 프로젝트 성공적인 출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언급했다. 홈플러스, 주요 거점 매장 리뉴얼…'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기대 홈플러스는 올해 새로운 매장 출점 계획은 없지만, 주요 거점 매장을 중심으로 새단장할 계획이다. 홈플러스는 이달 28일 올해 첫 새단장 매장으로 경기도 화성시 반성동 소재 화성동탄점을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25호점으로 선보인다. 해당 매장은 '다이닝 스트리트', '라면 박물관', '몽블랑제' 베이커리를 비롯해 즉석식품 코너 '홈플 델리' 등 식품 매장을 배치했다. 또 건강한 먹거리를 원하는 고객을 위한 '베터 초이스' 코너, 고품질 고기를 제공하는 '더 미트 마켓', '스테이크 하우스'도 마련됐다. 홈플러스는 지난 2년 간 총 24개점을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으로 새단장했으며, 해당 점포 매출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새단장 오픈 1년차 점포는 매출이 최대 27%까지 성장했다. 홈플러스는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를 성공 사례로 삼고 올해 지속 성장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대형마트 한 관계자는 “결국 소비자들이 대형마트를 찾는 것은 직접 보고 상품의 품질을 확인하겠다는 이유에서다. 그렇기 때문에 식품 위주로 상품의 질을 높이고, 고객이 찾아와 여러 먹거리와 체험을 즐길 수 있도록 매장을 새단장 하는 등 대형마트만의 차별점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2024.03.27 18:59최다래

벤츠, 전설의 오프로더 '더 뉴 G-클래스' 세계 최초 공개

메르세데스-벤츠는 '오프로더의 아이콘' G-클래스의 부분변경 모델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G-클래스(The new Mercedes-Benz G-Glass)'를 26일(현지시각)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G 500, G 450 d와 더불어 고성능 모델인 메르세데스-AMG G 63을 출시하고, 연내 전기 구동 G-클래스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더 뉴 G-클래스는 아이코닉한 외관과 독보적인 오프로드 특성은 그대로 유지한 채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향상된 주행 성능, 최신 운전자 보조 시스템, 최첨단 편의 기능 및 디지털 요소를 적용했다. 출시 이후 역사상 가장 다양한 주행 라인업을 제공한다고 벤츠는 자부했다. 더 뉴 G-클래스의 외관은 특유의 각진 외형과 아날로그 감성의 디테일을 그대로 이어간다. 묵직한 도어 핸들과 특유의 둔탁한 문닫는 소리, 강인한 인상을 주는 박스형 실루엣과 차체를 둘러싸는 외장 보호 스트립, 후방에 노출된 스페어 타이어, 솟아오른 방향 지시등은 G-클래스만의 트레이드 마크이다. 새로운 G-클래스에서는 이러한 아이코닉한 요소들을 바탕으로 라디에이터 그릴과 전·후면 범퍼, 후방 카메라 배치 등의 디테일이 섬세하게 변경됐다. 라디에이터 그릴의 수평 루브르는 기존 3개에서 4개로 늘어났으며, 전면 범퍼에는 모서리가 둥근 정사각형 장식의 디테일이 더해진 디자인이 적용됐다. 후방 카메라는 번호판 위쪽 범퍼 중앙에 새롭게 배치됐으며, 그 옆에는 오염에 대비한 와이퍼액 노즐이 장착돼 뒷유리 워셔 시스템과 함께 작동하게 된다. 이번 내연기관 모델에는 새로운 A-필러 클래딩, 루프 가장자리의 스포일러 립, 새로운 단열재 등 공기역학 및 정숙성 개선 등을 G-클래스의 첫번째 순수 전기차를 위해 개발된 요소도 적용됐다. 또한 공기 역학적으로 최적화된 18인치 5-트윈 스포크 알로이 휠과 LED 고성능 헤드라이트가 기본으로 제공된다. 그 외 옵션으로는 소달라이트 블루 메탈릭 색상 외관이 추가됐으며, 18-20인치 사이즈의 새로운 휠 디자인도 제공된다. 더 뉴 G-클래스의 외관 디자인으로는 총 3가지 라인이 제공된다. ▲오프로드 특성을 강조하는 프로페셔널 라인 ▲익스클루시브 라인 ▲AMG 라인 등이다. 더 뉴 G-클래스의 인테리어는 선구적인 디자인 언어와 최신형 장비가 적용됐다. 외관의 원형 헤드라이트를 본떠 디자인된 실내 측면 송풍구는 조명이 적용됐다. 오프로드 컨트롤 유닛은 세 개의 디퍼렌셜 락(differential lock) 스위치를 중심으로 디자인됐으며, 오프로드 콕핏 버튼 등 빠른 액세스 옵션도 제공한다. 이번 더 뉴 G-클래스는 터치 조작이 가능한 12.3인치 운전자 및 미디어 디스플레이와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G-클래스 중 처음으로 탑재됐다. 차안에서는 복잡한 도로에서도 직관적으로 길을 찾을 수 있게 도와주는 MBUX 증강현실 내비게이션 이용이 가능하며, 대화와 학습이 가능한 음성 어시스턴트 기능 또한 사용할 수 있다. 음성 어시스턴트에는 더 뉴 G-클래스 전용으로 개발된 약 20개의 음성 명령이 추가됐다. 이와 함께 옵션으로 제공되는 MBUX 하이엔드 뒷좌석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은 뒷좌석 탑승객들이 주행 중 2개의 11.6인치 터치 디스플레이로 멀티미디어와 필요한 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필요 시, 1열과 2열 디스플레이는 상호 작용해 콘텐츠 이동이 가능하며 각각의 미디어도 재생할 수도 있다. 더 뉴 G클래스는 48V 온보드 전기 시스템을 갖춘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통합형 스타터 제너레이터(ISG)가 적용돼 20 hp (15 kW)의 출력 및 200 Nm 토크를 추가로 제공되는 등 이전보다 향상된 성능과 연비 효율, 반응성과 안락한 승차감을 선사한다. 더 뉴 G-클래스의 전 모델에는 특별히 세팅 된 9단 토크 컨버터 자동 변속기가 탑재됐다. 이 변속기는 넓게 퍼져 있는 형태로 특히 낮은 속도에서 편안하고 조용하게 주행하고 연료 소비를 줄이도록 돕는다. 기계 장치와 유압 제어 장치는 빠르고 부드럽게 기어를 변속할 수 있도록 한다. 마르쿠스 쉐퍼 메르세데스-벤츠 그룹 이사회 멤버 및 최고 기술 책임자(CTO)는 “더 뉴 G-클래스는 온로드와 오프로드에서의 진정한 모험을 위한 기준을 다시 한번 높였다”며 “전동화된 파워트레인, 최첨단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향상된 편안함과 오프로드 기능을 갖춘 더 뉴 G-클래스는 '겔렌데바겐(길이 없는 지역을 다니는 차)'이라는 이름에 걸맞은 지속적인 성공신화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03.27 17:24김재성

에너지공단-부산지방우정청, 찾아가는 에너지복지 협약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이상훈)은 27일 부산지방우정청과 '찾아가는 에너지복지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업무협약은 거동 불편하거나 섬·산벽지에 거주하는 등 지리적 불편 등의 사유로 등유·LPG 구입비 이용권을 직접 수령하기 어려운 세대에 복지등기 서비스를 활용해 에너지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자 마련됐다. 두 기관은 업무협약에 따라 ▲등유·LPG 구입비 이용권 미수령 대상자 정보 제공 ▲이용권 등기발송을 위한 우편·실태조사 서비스 지원 등 에너지 취약계층 지원 강화와 에너지복지 향상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우체국에서는 집배원이 대상자에게 등유·LPG 구입비 이용권을 배달하면서 에너지복지 사업을 소개하고 이용권 사용법을 안내한다. 이용권을 수령하지 않을 때는 사유를 에너지공단에 제공해 서비스 이용률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에너지공단은 지난해 12월 26일 하나은행·에너지사랑과 '에너지바우처 돌봄서비스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에너지바우처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위기가구를 발굴해 미사용 사유 진단 등 맞춤형 현장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찾아가는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량희 부산지방우정청 우정사업국장은 “복지혜택을 받지 못하는 에너지 취약계층의 복지 향상을 위해 부산청이 함께 노력하겠다”며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에너지복지 향상을 위해 공단과 지속해서 소통하고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한영배 에너지공단 지역에너지복지이사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부산청과 긴밀히 협력해 에너지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복지등기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대상자분들이 에너지이용권을 수령해 사용하는 데 불편한 점이나 어려움이 없도록 더욱 촘촘하게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3.27 17:20주문정

방통위, 채널A·YTN·연합뉴스TV 4년 재승인 의결

방송통신위원회는 27일 전체회의를 열어 오는 31일 승인유효기간이 만료되는 보도PP YTN과 연합뉴스TV, 내달 21일 승인유효기간이 만료되는 종편 채널A의 재승인을 의결했다. 3사 모두 4년의 승인 유효기간을 부여받았다. 외부 심사위원회가 심사한 결과 채널A는 652.95점, YTN이 661.83점, 연합뉴스TV가 654.49점을 획득해 재승인 기준점수인 650점을 충족했다. 각 사업자 별 조건과 권고사항도 부과됐다. 우선 심사위에서 방송의 공적책임, 공정성 실현을 위한 장치의 필요성을 비중 있게 제시함에 따라 ▲팩트체크 및 취재윤리 관련 제도와 교육 강화 ▲미디어 분야 전문경영인 제도 운영 ▲외부 전문기관을 통한 시사·보도 프로그램 공정성 진단 등을 공통 조건으로 부과했다. 아울러 채널A의 경우 개선된 콘텐츠 투자계획을 방통위와 협의해 마련하고 이행하도록 했다. 보도PP에는 보도의 공정성과 독립성 강화를 통해 사회적 기여도를 높이는 취지로 조건과 권고사항을 부과했다. YTN에는 최다액출자자 변경승인 심사 시 부과된 조건 등이 철저히 이행될 수 있도록 방송사 경영과 투자 계획을 최다액출자자와 협의해 재승인 후 3개월 이내에 방통위에 제출 이행하도록 했다. 최다액출자자에 유리한 내용 또는 홍보성 기사를 보도하거나, 불리한 내용을 보도하지 않는 등의 방식으로 방송을 사적으로 이용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방송사의 재무건전성을 해할 수 있는 최다액출자자와의 내부거래를 금지하는 조건이 부과됐다. 연합뉴스TV에 대해서는 최다액출자자로부터 독립해 재정 건전성을 높이도록 하는 취지가 반영됐다. 방송사의 재무 건전성을 해할 수 있는 최다액출자자와의 내부거래 금지 및 관련 개선방안 제출이 조건에 포함됐다. 최다액출자자로부터의 기자와 PD 직군의 직원 파견을 해소하고 2025년부터 연합뉴스가 광고영업 대행을 할 수 없도록 하는 조건도 부과했다. 김홍일 위원장은 “미디어 환경의 급격한 변화에도 불구하고, 사회적 의제설정과 국민 여론 형성에 있어 종편 보도PP의 역할은 여전히 중요하다”면서 “이번 심사에서는 이러한 종편 보도PP의 공적 책임과 사회적 기여도를 제고하되 사업자의 경영권을 과도하거나 불필요하게 제약하지 않도록 재승인 조건 등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2024.03.27 17:02박수형

넥슨, 게임 크리에이터와 상생 강화하는 '넥슨 크리에이터즈' 리뉴얼 버전 오픈

넥슨코리아(공동대표 김정욱·강대현)는 27일 크리에이터 후원 프로그램 '넥슨 크리에이터즈'의 리뉴얼 버전을 오픈했다고 밝혔다. 넥슨 크리에이터즈는 넥슨 게임으로 소통하는 크리에이터와 이들을 응원하는 팬을 위해 기획된 서비스로, 이용자가 응원하는 크리에이터의 전용 코드를 등록하면 게임 내에서 상품을 구매할 때마다 금액 일부가 크리에이터의 후원 포인트로 쌓이는 방식이다. 지난해 3월 정식 출범 후 1년간 1천 명 이상의 크리에이터가 넥슨 크리에이터즈로 등록했으며, 서포터 수도 41만 명을 돌파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번 리뉴얼 버전을 통해 신규 프로그램 '캠페인'을 도입하고 크리에이터, 서포터, 게임사가 동반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강화해 새로운 상생 이코노미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캠페인은 제시되는 다양한 주제로 콘텐츠를 제작하면 보상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활동 채널을 소유하고 있는 크리에이터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구독자 수 등 기존 신청 기준과 무관하게 참여하고 보상을 받을 수 있어 신규 크리에이터에게도 더 많은 성장 기회를 제공하며, 후원 중인 크리에이터가 캠페인에 참여할 시 서포터에게도 보상을 제공해 상생 관계를 강화한다. 넥슨은 창립 30주년을 맞아 '넥슨과의 추억 소개' 등 다채로운 연계 캠페인을 공개해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며, 이후에도 여러 주제의 캠페인을 운영해 크리에이터의 지속 성장을 지원한다. 또, 홈페이지의 UI와 UX를 개선해 편의성을 높였다. 크리에이터가 채널 운영 현황을 더욱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마이 스튜디오'에서 포인트 내역, 구독자 수 등을 시각화해 제공하며, 서포터 역시 해당 페이지를 통해 후원한 크리에이터와 받은 쿠폰을 편리하게 볼 수 있도록 변경했다. 이 밖에도, 넥슨은 올해 중 넥슨 크리에이터즈 글로벌 서비스를 론칭한다. 지난해 '히트2' 대만 서비스를 통해 해외 시장에 첫 선을 보인 데 이어 본격적으로 권역을 확장해 전 세계 넥슨 게임 이용자들에게 다채로운 재미를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넥슨 인텔리전스랩스 마케팅개발실 김호연 실장은 “넥슨 크리에이터즈는 크리에이터가 자유롭게 창의력을 펼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 이용자에게 '게임 플레이'를 매개로 한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하고자 한다”며 “이번 업데이트를 시작으로 더욱 향상된 서비스를 제공해 크리에이터-서포터 간 관계를 강화하고 '보는 게임'의 재미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4.03.27 16:56강한결

케이카, 1Q 배당금 30% 올린 250원 확정…호실적 자신감

직영중고차 플랫폼 케이카(K Car)가 분기배당금을 190원에서 250원으로 30% 높인다. 케이카는 지난 26일 올해 1분기에 보통주 1주당 250원을 배당하겠다는 내용을 공시했다. 배당예정총액은 120억4천551만원 규모로 배당 기준일은 이달 31일이다. 케이카가 분기배당을 시작한 이후 이처럼 금액을 늘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케이카가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은 올해 1분기 실적이 개선될 가능성이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케이카 측은 회사의 배당가능이익 규모, 영업실적 전망 및 현금흐름 등을 감안해 주주 중시 경영의 일환으로 1분기 배당금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케이카의 배당성향은 2021년 77%를 기록한 뒤 이듬해부터 매년 100%를 넘어섰다. 이는 당기순이익을 넘어서는 배당금을 지급한 것으로 볼 수 있다. 특히 케이카의 올 1분기 실적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어 배당상향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에프엔가이드가 발표한 실적 컨센서스(최근 3개월간 증권사에서 발표한 전망치 평균값)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케이카의 예상 매출액은 5천293억원, 영업이익은 160억원이다. 지난해 1분기 대비 매출은 2.3%, 영업익은 21% 개선된 수치다. 최종경 흥국증권 연구원은 “케이카는 대내외 좋지 않은 여건 속에서도 이커머스 판매 비중 확대, 보수적인 매입 정책 등으로 수익성 회복에 성공했다”면서 “올해도 채널 다각화, 제3경매장 추가 등으로 두 자릿수 영업이익 성장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흥국증권은 케이카의 목표주가를 주당 1만9천원으로 제시했다.

2024.03.27 16:54김재성

넥슨, 신규 사령탑 체제로…글로벌 흥행 이어간다

창립 30주년을 맞은 넥슨이 글로벌 영향력 강화를 위해 리더십에 변화를 준다. '샐러리맨 성공 신화'의 주인공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는 넥슨 재팬(본사) 신임 대표로 선임됐다. 이 신임 대표의 후임으로는 넥슨코리아 내에서 중책을 맡고 있던 김정욱 최고커뮤니케이션책임자(CCO)·강대현 최고운영책임자(COO)가 공동대표로 올라섰다. 넥슨은 27일 주주총회를 통해 넥슨 재팬 대표로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이와 함께 김정욱 CCO와 강대현 COO를 넥슨코리아 공동 대표로 선임했다. 넥슨을 이끌던 오웬 마호니 대표는 이사회에 잔류해 고문 역할을 한다. 이정헌 신임 대표는 2003년 넥슨코리아에 신입사원으로 입사해 대표까지 오른 '넥슨맨'이다. 2006년 퍼블리싱QM팀 팀장, 2010년 네오플 조종실 실장, 2012년 피파실 실장, 2014년 사업본부 본부장을 역임했으며, 2015년 사업총괄 부사장을 거쳤다. 이후 2018년 넥슨코리아 대표이사로 선임돼 풍부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해 왔다. 이정헌 대표는 넥슨코리아 대표 취임 이후 2018년부터 2022년까지 넥슨코리아 매출액 연평균 성장률(CAGR) 19%를 달성했다. 이 대표가 취임한 해 2조5천억원대였던 매출은 2020년 국내 게임사 최초로 3조원을 돌파했다. 지난해에는 연매출 3조9천323억 원을 달성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아울러 '선택과 집중' 전략을 바탕으로 외형 성장과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블루 아카이브', '데이브 더 다이버' 등 다수의 신작을 줄줄이 흥행에 성공시키며 대대적인 체질 개선을 이뤄냈다. 넥슨코리아는 김정욱·강대현 신임 공동대표 체제로 전환된다. 주요 개발 및 기술 조직을 거친 개발자 출신인 강대현 신임 대표와, 사내서 각종 직책을 역임하며 경험을 쌓은 김정욱 신임 대표의 시너지가 기대되는 대목이다. 김정욱 대표는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로 사회공헌, 인사, 홍보 등 경영 지원과 커뮤니케이션 부문 전반을 이끌어왔다. 김 대표는 2013년 넥슨에 합류해 2015년 기업문화와 대외업무 담당 전무, 2016년 커뮤니케이션 본부장을 거친 후 2018년 넥슨재단 이사장, 2020년 넥슨코리아 CCO를 맡았다. 강대현 대표는 2004년 입사해 2009년 라이브퍼블리싱실 실장, 2011년 네오플 '던전앤파이터' 개발실 실장, 2014년 라이브본장, 2017년 인텔리전스랩스 본부장을 역임했다. COO는 2020년부터 맡았다. 그는 '크레이지아케이드', '메이플스토리', 던전앤파이터 등 장수 라이브 게임의 디렉터를 역임했다. 김 공동 대표는 "올해는 넥슨의 역사에 큰 획을 긋는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넥슨이 대내외적으로 높이 평가받고, 구성원 및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회사가 될 수 있도록 넥슨만의 문화를 잘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 공동 대표는 "지난 30년간 수많은 유저들에게 즐거운 경험을 제공하며 성장해온 넥슨의 공동 대표이사를 맡게 되어 매우 영광"이라며 "넥슨의 차별화된 강점들을 극대화하면서 '넥슨만이 할 수 있는 일'을 더 많이 해 나갈 계획"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넥슨의 행보는 올해에도 거침없을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리더십 변화로 안정과 성장을 모두 이끌 계획이기 때문이다. 특히 현재 개발 중인 신작이 글로벌 시장을 정조준하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실제로 넥슨은 지난해 한국과 중국, 일본, 북미∙유럽, 동남아 등 기타 지역까지 모든 지역에서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특히 개성 있는 비주얼과 참신한 게임성으로 글로벌 흥행에 성공한 데이브 더 다이버와 더 파이널스의 성과로 북미∙유럽 지역은 4분기에만 매출이 78% 증가하는 기록을 세웠다. 넥슨코리아는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올해부터 순차적으로 꺼낼 계획이다. 올해 서비스를 확정한 신작으로는 넥슨게임즈가 개발 중인 루트슈터 장르 '퍼스트디센던트'가 있다. '퍼스트디센던트'는 글로벌 공개 시범 테스트 당시 200만 명이 몰린 화제작이다. 여름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인 이 게임은 3인칭 슈팅 전투에 RPG 플레이가 결합한 독특한 플레이 스타일을 예고해 전세계 게이머들의 기대를 받고 있다. 퍼스트 디센던트는 PC뿐 아니라 플레이스테이션, 엑스박스 등 멀티플랫폼을 지원한다. 개발사인 넥슨게임즈는 게이머가 유기적인 슈팅 액션을 즐길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온라인 롤플레잉게임(RPG) 제작을 핵심 가치로 삼고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시장을 관통하는 이용자층 확보를 목표로 마지막 점검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PC·콘솔 기반의 싱글 패키지 게임 '퍼스트 버서커: 카잔'도 많은 기대를 모으는 작품이다. 카잔은 넥슨 자회사 네오플의 대표 지식재산권(IP)인 '던전앤파이터 유니버스'의 다중 우주 중 하나를 배경으로 한 스토리를 담고 있다. 하드코어 액션 RPG 장르로서 던전앤파이터 고유의 액션성이 깃든 전투 형식을 살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게임은 지난해 12월 '더 게임 어워드(TGA)'에서 게임 플레이 장면이 담긴 신규 트레일러를 첫 공개하며 글로벌 이용자들로부터 기대를 모았으며, 2월에는 첫 번째 포커스 그룹 테스트를 진행해 액션성과 그래픽 부분에서 호평을 얻은 바 있다. 아울러 '빈딕투스: 디파잉 페이트', '낙원: 라스트 더 파라다이스', '마비노기 모바일' 등의 신작도 이용자들의 기대를 모으는 신작이다. 또한 아직 공개되지 않은 넥슨 IP 기반 신작도 다수 포진해 있다. 던전앤파이터, '야생의땅: 듀랑고', '테일즈위버' 등을 활용한 신작 프로젝트도 지속적으로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넥슨이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다양한 시도를 이어왔다. 넥슨 재팬 사령탑으로 오른 이정헌 신임 대표는 이러한 노력을 가장 많이 해왔고, 성과도 낸 인물이기에 업계에서도 기대가 크다"며 "또한 넥슨코리아 강대현·김정욱 신임 공동대표도 사내에서 많은 역할을 수행한 만큼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예상했다.

2024.03.27 16:40강한결

"내달 20일부터 슈퍼레이스서 '프리우스 PHEV' 달린다"

토요타코리아는 슈퍼레이스와 업무 협약을 맺고 '프리우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클래스(PRIUS PHEV Class)'를 신설한다고 27일 밝혔다. 프리우스 PHEV 클래스는 5세대 프리우스 PHEV 모델만으로 구성된 원메이크 레이스로 향후 3년간 오네(O-NE)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신설 대회는 다음달 20일과 21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11월까지 총 6라운드에 걸쳐 진행된다. 이날 프리우스 PHEV 클래스 업무 협약식은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콘야마 마나부 한국토요타자동차 대표와 김동빈 슈퍼레이스 대표를 포함한 여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프리우스 PHEV 클래스는 총 18명의 드라이버가 경주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들은 다음달 6일 강원도 인제군의 인제 스피디움에서 열리는 '프리우스 마스터 아카데미'를 통해 클래스 소개, 서킷 주행, 스포츠 규정 등의 교육을 받는 등 본격적으로 시즌 준비에 돌입할 계획이다. 또한 토요타는 GR 키즈 슈퍼레이스 스쿨을 함께 운영할 예정이다. GR 키즈 슈퍼레이스 스쿨은 만 5세 이상 어린이(키 140cm 제한) 800명을 대상으로 하는 어린이 운전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GR 전기 카트로 코스를 주행하는 운전 교육으로 안전한 교통 문화 조성과 레이싱의 재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GR 키즈 슈퍼레이스 스쿨은 현장 접수를 통해 참가 가능하며, 개막전을 시작으로 총 4 라운드에 걸쳐 진행할 계획이다. 콘야마 마나부 한국토요타자동차 대표는 “슈퍼레이스와 함께 준비한 프리우스 PHEV 클래스가 모터스포츠 팬들과 참가자들에게 특별한 경험과 차별화된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프리우스의 디자인, 드라이빙 퍼포먼스, 연비 등 프리우스의 매력 뿐만 아니라 모터스포츠 문화의 가치가 널리 확산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토요타코리아는 다음달부터 프리우스의 성능을 한층 끌어올릴 수 있는 전용 액세서리 '프리우스 GR 파츠(PRIUS GR Parts)' 판매를 시작한다. 프리우스 GR 파츠는 ▲GR 프론트 스포일러 ▲GR 테일 게이트 스포일러 ▲GR 도어 스태빌라이저 ▲GR 퍼포먼스 댐퍼 세트 ▲GR 엠블럼 등 총 5가지로 프리우스 고객의 다양한 취향에 맞춰 차량 스타일링이 가능하다. 또한 해당 부품들은 'GR 스포일러 패키지' 및 'GR 퍼포먼스 패키지'를 통해 할인혜택과 함께 패키지 형식으로도 구매가 가능하다. 한편 토요타코리아는 국내 모터스포츠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20년부터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슈퍼 6000 클래스'의 레이싱 카에 GR 수프라(GR Supra)의 외관 디자인을 적용하는 공식 카울(Cowl) 스폰서로 참여하고 있으며, 지난 2월 슈퍼레이스와 슈퍼 6000 클래스 바디 스폰서 재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5년 연속 스폰서로 참여하고 있다.

2024.03.27 16:37김재성

표준연 "미세진동 45배 증폭시켜 전기 생산"

버려지는 미세진동을 모아 전기로 증폭하는 메타물질이 개발됐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 원장 이호성)은 미세 진동을 좁은 영역에 가두고 증폭해 전기에너지로 변환하는 '에너지 하베스팅'의 핵심인 메타물질을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에너지 하베스팅은 버려지는 에너지를 다시 '수확(harvest)'해 전기로 만드는 친환경 기술이다. 특히 언제 어디서나 존재하는 '진동'은 에너지 하베스팅의 좋은 재료다. 진동 에너지 하베스팅은 기상 조건과 지형에 크게 영향받지 않고 전력을 일정하게 생산할 수 있어 차세대 전력 공급 기술로 주목받는다. 언제 어디서나 존재하는 진동을 에너지원으로 이용하면 환경적 제약에서 벗어나 안정적인 전력 생산이 가능하다. 24시간 내내 일정한 전력이 공급되어야 하는 IoT 센서와 혈압·혈당을 실시간 측정하는 웨어러블 의료기기의 미래 전력원으로 진동 에너지 하베스팅이 주목받는 이유이다. 문제는 진동 에너지 하베스팅의 생산 전력량이 낮고 생산 비용은 높아 실용성이 떨어진다는 점이다. 생산 전력량은 수확하는 진동의 크기와 비례하지만, 일상에서 발생하는 진동은 대부분 미세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상대적으로 큰 진동이 발생하는 위치를 일일이 찾아 압전소자 등의 변환 장치를 최대한 많이 설치해야 한다. KRISS가 개발한 메타물질은 물질 내부로 들어온 미세한 진동을 가두고 축적하여 45배 이상 증폭한다. 이를 통해 적은 양의 압전소자를 사용하더라도 큰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연구진은 메타물질을 적용한 진동 에너지 하베스팅으로 기존 기술보다 네 배 이상 큰 단위 면적당 전력을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 특히 이번에 개발한 메타물질은 성인 손바닥 면적 정도로 작고 얇은 평면 구조로 제작되어 진동이 발생하는 곳이 어디든 쉽게 부착할 수 있다. 부착하는 대상의 구조에 맞게 변형도 가능해 고층 빌딩·교량의 손상을 점검하는 진단 센서부터 건강 상태를 모니터링하는 소형 바이오 센서까지 적용 분야가 다양하다. KRISS 음향진동초음파측정그룹 이형진 선임연구원은 “이번 연구는 진동을 일시적으로 가두는 표면형 메타물질을 이용해 진동을 축적하고 증폭하는 데 성공한 세계 최초의 사례”라고 말했다. 비파괴측정그룹 승홍민 선임연구원은 “메타물질은 일반 센서로 측정이 어려운 초미세 진동을 크게 증폭함으로써 차세대 고정밀·고민감도 센서 개발에도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다. 성균관대 신소재공학부 김미소 교수팀과 협업한 이번 연구성과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데이터과학기반 차세대 비파괴검사기술개발 및 중견연구자지원사업, 환경부 상하수도 혁신기술 개발사업, KRISS 기본사업의 지원을 받았다. 국제 학술지 메카니컬 시스템즈 앤 시그날 프로세싱(Mechanical systems and Signal Processing(IF: 8.4))에 지난 2월 게재됐다.

2024.03.27 16:13박희범

가스안전공사, 음성 성본 산단에 '수소제품시험평가센터' 개소

한국가스안전공사(대표 박경국)는 27일 충북 음성군 성본 산업단지에서 '수소제품시험평가센터'를 개소하고 수소상용차 내압용기 검사와 수소충전소 부품 인증 업무에 나섰다. 센터는 사무동과 수소시험동, 부품시험동으로 구성됐다. 수소시험동에서는 수소상용차 내압용기 시험업무를, 부품시험동에서는 수소충전소 부품 KS 인증을 위한 시험업무를 수행한다. 수소시험동에 국내 최초로 대형 수소상용차 내압용기(175 리터급) 수소가스 반복가압시험, 투과성 시험 장비 등 8종을 구축해 시험업무를 한다. 가스안전공사 관계자는 “그동안 국내기업이 개발한 수소상용차 내압용기를 인증받으려면 해외시험기관에 고비용, 장기간 의뢰해야 하던 기업의 애로사항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박경국 가스안전공사 사장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합리적인 검사와 인증시험을 통해 국내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공사는 수소안전관리 전담기관으로서 수소버스 등 상용차와 수소충전소 안전성을 확보해 대한민국의 수소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개소식에는 박경국 가스안전공사 사장을 비롯해 박찬기 산업통상자원부 수소경제정책관, 김명규 충청북도 경제부지사, 조병옥 음성군수, 최서호 현대자동차 상무 등 정부·지자체 및 관련 업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2024.03.27 16:11주문정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美 대학과 면역항암 분야 공동연구 협약 체결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KQ288330)는 미국 콜로라도대학(University of Colorado) 및 에모리대학(Emory University)과 각각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공동연구는 면역항암제로서 오토택신 저해제 'BBT-877'의 적응증 확장 가능성 및 기존 면역항암제와 BBT-877의 병용요법에 대한 효능‧효과와 관련된 내용이다. 라울 토레스 박사(Raul Torres Ph.D.)가 이끄는 콜로라도대학교 의과대학 연구팀은 오토택신 저해제인 BBT-877이 면역 T세포의 기능을 활성화해 기존 약물 대비 개선된 수준으로 항원 특이적 암세포 살상능 효과를 나타내는지 살피게 된다. 또 제시카 코넨 박사(Jessica Konen Ph.D.)가 이끄는 에모리대학교 의과대학 연구팀은 기존 면역항암제에 대한 저항을 나타내는 KRAS/P53(KP) 변이 비소세포폐암에서의 BBT-877과 키트루다 등과 같은 항 PD-1 면역항암제의 병용 치료 효과를 확인할 계획이다. 이정규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대표는 “폐섬유증 치료 영역에서 오토택신 저해 기전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극대화하고 있는 가운데 항암 분야에서의 오토택신 관련 연구를 활발히 해온 두 연구팀과의 공동 연구를 발판 삼아 면역항암 관련 데이터를 신속히 확보해, 현재 추진 중인 글로벌 기술이전의 규모와 협상 속도에 탄력을 더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BBT-877은 신규 표적 단백질인 오토택신을 선택적으로 저해하는 계열 내 최초(First-in-class) 및 계열 내 최고(Best-in-class) 신약 후보물질로 미국과 한국 등 5개국 약 50여개 기관에서 임상 진행 중이며, 지난해 4월 첫 시험 대상자 투약 개시 이후 약 80여 명의 특발성 폐섬유증 환자를 모집해 목표인원의 약 60%에서 BBT-877의 유효성, 안전성 및 약동학적 효력 등을 탐색 중이다. 동일한 계열의 오토택신 저해제로서 췌장암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는 아이온크튜라(iOnctura)의 IOA-289(cambritaxestat)는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으로부터 췌장암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돼 주목받고 있다. 회사 측은 BBT-877이 임상 1상을 통해 오토택신 저해제의 바이오마커(생체지표)로 꼽히는 리소포스파티드산(LPA)의 생성을 약 90% 수준까지 억제하는 것으로 확인돼, IOA-289 대비 우수한 수준으로 혈액 내 오토택신을 저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4.03.27 16:08조민규

"辛의 아들 신유열도 반했다"…롯데 新무기 칼리버스, 日 시장도 사로잡나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장남인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전무)이 가장 많은 관심을 쏟고 있는 '칼리버스'가 일본 시장에서 제대로 된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롯데이노베이트(옛 롯데정보통신)는 지난 26일 일본 도쿄타워 프린스 호텔에서 메타버스 플랫폼 '칼리버스'의 단독 쇼케이스를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소니(SONY), NTT, 캐논, 카시오, 라쿠텐, 산토리, 히타치, 스퀘어에닉스, 반다이남코, DMM, 슈에이샤 등 일본 유명 기업을 비롯해 JCB, SBI 등 금융기업과 아사히TV, TBS, 닛케이 등 대형 미디어 기업까지 150여 개 기업, 400여 명이 참석했다. 롯데이노베이트의 자회사인 칼리버스는 쇼핑, 엔터테인먼트, UGC 등의 콘텐츠를 극사실적인 비주얼 및 독창적인 인터랙티브 기술과 접목해 초실감형 메타버스 플랫폼 '칼리버스'를 제작했다. 칼리버스는 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에서 가상공간과 현실세계를 실시간으로 연계하는 합성기술을 선보여 큰 인기를 끌었다. 당시 부스에는 신유열 전무도 방문해 '칼리버스'를 직접 체험하는 모습을 보여 주목 받았다. 신 전무는 JYP엔터테인먼트 아이돌 그룹 엔믹스(NMIXX)가 나오는 K-팝(POP) 존에서 가상현실 헤드셋을 착용하고 칼리버스를 체험하면서 도중에 오른손 주먹을 불끈 쥐고 흔들어 보이기도 했다. 칼리버스는 올해 1월 한국어와 영어 버전의 글로벌 얼리억세스 서비스를 론칭했다. 현재 5천여 명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조기 참여자에게 증정한 NFT(CALIVERSE PIONEER)가 국내 최대 블록체인 거래소인 업비트에서 주간 NFT 랭킹 1위(27일 09시 기준)를 기록하는 등 주목을 받고 있다. 칼리버스는 연내 완전 개방형 버전을 오픈할 예정이다. 칼리버스는 이날 행사에서 일본의 유명 게임개발사인 코로플라와 기술협력 관계도 구축했다. 향후 TJ 미디어, 알타바 그룹 등과도 지속적으로 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동규 칼리버스 대표는 "메타버스 및 웹3.0을 향한 일본시장의 뜨거운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특히 칼리버스에 대한 극찬과 신속한 실무협의 제안이 쏟아져서 매우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연내로 일본어 버전을 추가하고 다양한 기업들과 협업해 콘텐츠를 더욱 확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24.03.27 15:50장유미

김기준 카카오벤처스 새 대표 취임..."실험 멈추지 않겠다"

카카오벤처스 김기준 신임 대표가 27일 열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통해 정식 선임됐다. 김 신임 대표는 2012년 카카오벤처스에 합류해 테크 기업 발굴과 후속 지원을 이끌어온 딥테크 투자 1세대다. 김 신임 대표가 제시한 새 비전은 'Beyond VC'다. 혁신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성장을 이끌면서 재무적 성과를 내는 벤처캐피탈 역할에 충실하되, 한계를 정하지 않은 과감한 시도를 통해 필요한 미래를 앞당기겠다는 의지다. 올해는 글로벌과 인사이트풀(Insightful)을 전략 방향으로 정했다. 해외 극초기 스타트업 발굴을 위해 미국 등지로 보폭을 확대하고 투자 네트워크를 강화한다. 카카오벤처스의 방향성과 색깔을 전할 수 있는 콘텐츠를 확대하면서 예비 창업자, 스타트업, 투자 생태계와 교류할 계획이다. 투자 시장을 바라보는 시야를 넓고 깊게 확장해 나가면서 극초기 스타트업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투자, 성장에 이르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간다는 목표다. 역대급 혹한기를 지나온 피투자사가 생존을 넘어 질적 성장을 도모할 수 있도록 밸류업 프로그램도 고도화한다. 지난해 처음 도입한 초빙 기업가(EIR, Entrepreneur In Residence) 제도를 정규화하고 피투자사 밀착 지원을 이어나간다. EIR은 벤처캐피탈 내 상주하면서 투자처 문제를 함께 진단하고 해결해 나가는 프로그램이다. 카카오벤처스에서는 2023년부터 VAP(Venture at Port)라는 명칭으로 운영해 왔다. 피투자사와 온·오프라인 소통 채널을 강화하면서 채용, 협업 연계 등 적기에 필요한 지원도 지속할 방침이다. 올해 역시 주요 투자 분야인 ICT를 기반으로 한 서비스, 디지털헬스케어, 딥테크, 게임 분야 극초기 스타트업에 집중한다. 시대적 변화에 따른 문제를 해결해 나가거나, 데이터 홍수 속에서 기회를 찾는 곳, 기술의 미래 가치를 구현하는 스타트업에 공격적 투자를 진행한다. 두나무, 루닛, 리벨리온, 한국신용데이터 등 유니콘 스타트업을 미리 발굴해 성공적인 투자를 이끈 경험과 전 구성원의 두터운 신망을 바탕으로 카카오벤처스를 이끌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 신임 대표는 "카카오벤처스는 국내외 영역을 불문한 멈추지 않는 실험으로 투자 생태계 내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투자 혹한기라는 어두운 터널을 빠져나가기 위해 스타트업과 투자사 모두의 노력이 필요한 지금, 터널의 끝으로 달려가는데 앞장서는 벤처캐피탈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2024.03.27 15:35백봉삼

작년 XR 헤드셋 시장 축소…올해 애플이 분위기 바꿀까

지난해 세계 확장현실(XR) 헤드셋 시장이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XR 헤드셋 출하량은 전년 대비 19% 감소했다. 기대를 모았던 소니 플레이스테이션VR2(PSVR2)와 메타 퀘스트3가 출시됐지만, 출하량 감소세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메타는 XR 헤드셋 시장 점유율 59%를 차지하며 1위를 유지했다. 하지만 소니와의 경쟁으로 작년 77%보다 점유율이 줄었다. 메타는 일년 내내 전략적으로 기존 퀘스트2 가격을 낮추며 판매를 끌어올렸다. 이런 전략은 지난해 4분기 퀘스트3가 출시될 때까지 메타가 시장 선두 자리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됐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10월 출시한 퀘스트3는 판매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지난해 4분기 가장 많이 팔린 XR 헤드셋으로 떠올랐다. 소니 역시 PSVR2 판매 호조로 24%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2위를 기록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해 애플 비전프로 판매로 XR 콘텐츠 제작이 활성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시장의 성장 속도는 느릴 것으로 관측했다. 한편 올해 상반기 북미 지역에서 비전 프로를 먼저 선보인 애플은 하반기 중국 등 다른 국가에서도 공식 출시할 계획이다. 미국 경제매체 CNBC방송 등에 따르면 중국에 방문한 쿡 CEO는 '비전 프로가 올해 중국에서 출시되나'라는 중국 언론의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2024.03.27 15:34류은주

아이폰 중국 출하량, 2월에도 33% 줄었다

지난 달 중국 내 아이폰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33% 줄었다는 자료가 나왔다. 블룸버그 통신은 26일(이하 현지시각) 중국정보통신기술원 통계를 인용해 애플이 지난 2월 중국에서 약 240만 대의 아이폰을 출하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해 약 33% 감소한 수치로, 예년보다 늦어졌던 중국 설 연휴 시기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지난 1월 아이폰 출하량도 550만 대로 전년 동기 대비 39% 줄어든 만큼 2개월 연속 감소세가 이어졌다. 최근 애플은 중국 시장에서 고전 중이다.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경쟁자인 화웨이가 급부상하면서 애플의 점유율을 깎아먹었기 때문이다. 니콜 펭(Nicole Peng) 카날리스 애널리스트는 "애플의 중국 소매 채널들은 작년 4분기의 출하량을 여전히 소화하고 있는데, 이것은 최근 몇 달 간의 아이폰 출하량 감소세를 설명할 수 있다"며, "특히 중국의 경쟁사들이 AI 스마트폰에 대한 메시지를 공격적으로 내놓고 있는 상황에서 애플이 향후 몇 달간 둔화 추세를 겪을 것이라는 조짐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달 전체 중국 스마트폰 시장 역시 약 3분의 1 가량 축소돼 판매량 감소를 겪었다. 이는 중국 경제 회복 속도가 더디게 진행되며 소비자들이 임의 품목에 대한 지출을 꺼리는 경향이 더 커졌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분석가들은 올해 중국 스마트폰 시장 성장세를 전망하고 있지만 아이폰 판매량은 악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 제프리스 분석가들은 올해 현재까지 아이폰 판매량이 20% 이상 감소해 중국 스마트폰 시장 하락세를 주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4.03.27 15:23이정현

"두 달만에 수장 또 교체"…KT클라우드, 최지웅 앞세워 경영 안정화 이룰까

올 초 KT클라우드 대표로 올라섰던 황태현 경영기획본부장이 2개월여만에 자리에서 물러난다. 당초 올해 말까지 임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으나, 클라우드 사업을 더 키우기 위해 외부 전문가를 영입하는 것이 더 유리하다고 판단해 수장을 급히 교체한 것으로 분석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KT클라우드는 오는 29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신임 대표로 최지웅 전 오픈소스컨설팅 최고기술책임자(CTO)를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클라우드와 오픈소스 전문가'로 불리는 최 신임 대표 내정자는 클라우드·마이그레이션(서비스이전) 컨설팅, 자바 프레임워크 개발, 기업용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품질성능평가시험(BMT)·개념검증(PoC) 분야에서 손꼽히는 인재로 평가된다. 그는 동국대학교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하고 2000년부터 썬 마이크로시스템즈, BEA 시스템즈 등에서 경력을 쌓았다. 이후 2008년부터 레드햇에서 컨설턴트로 일했으며 지난 2012년 4월부터 올해까지 오픈소스컨설팅에서 근무했다. 오픈소스컨설팅은 오픈소스 기반의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는 클라우드 패키징·컨설팅, 유지보수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다. 최 신임 대표 내정자는 이미 지난 25일부터 KT클라우드로 출근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KT클라우드 측은 "이와 관련해 현재 공식 입장은 없다"며 말을 아끼고 있다. KT클라우드는 지난 2022년 4월 KT로부터 분사한 후 윤동식 전 대표 체제를 잘 유지해왔다. 윤 전 대표는 KT그룹 내에서 '기술통'으로 잘 알려졌던 인물로, 기업들의 클라우드 전환이 익숙하지 않았던 2010년대부터 KT의 클라우드 전환을 이끌었다. 또 KT가 클라우드 사업을 시작할 때부터 함께한 원년 멤버로, 이른 시기에 KT의 클라우드 전환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내면서 현재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윤 전 대표는 지난 2022년부터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장도 맡았다. 하지만 올해 KT그룹 인사에서 밀려났다. 올 초부터 보은성 거래 의혹으로 검찰 조사를 받은 영향이 컸다. 윤 전 대표는 KT클라우드가 2022년 9월 스파크앤어소시에이츠(스파크·현 오픈클라우드랩)를 고가에 인수한 것과 관련된 것으로 의심 받고 있다. 앞서 KT클라우드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동서인 박성빈 전 대표가 설립한 차량용 클라우드 업체 스파크의 지분 100%를 206억8천만원에 사들였다. 이를 두고 현대차가 2021년 경영난에 빠진 구현모 전 KT 대표 형의 회사 에어플러그를 인수해준 데 대한 보은 성격으로 수십억 원의 프리미엄을 얹어준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검찰은 지난해 8월 KT본사와 KT클라우드, 스파크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며 수사를 본격화했다. 지난해 말에는 현대오토에버 본사를 압수수색하고 서정식 전 현대오토에버 대표를 소환 조사한 바 있다. 다만 서 전 대표의 구속영장은 지난 25일 기각됐다. 이 탓에 KT클라우드는 올 초 경영공백 상태나 다름 없었다. 지난 1월 24일 KT클라우드 이사회를 거쳐 황태현 경영기획본부장을 신임 대표로 내정하며 정상화되는 듯 했으나, 2개월만에 수장을 또 교체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업계 관계자는 "김 대표가 당초 KT그룹의 AI·DX 사업에서 핵심 역할을 하는 KT클라우드 중요성을 고려해 외부 전문가를 신임 대표로 영입하려 했었다"며 "당시 마땅한 인물을 찾지 못해 선정이 지체됐고, 더는 KT클라우드 대표 자리를 비워둘 수 없다는 판단에서 일단 황 신임 대표를 선임했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KT 근무시절 직접 KT클라우드 분사 작업을 도맡은 인물로, 경영기획본부에서 KT클라우드의 초기 안정화를 견인한 살림꾼으로 평가 받았다. 성장 중인 KT클라우드의 외형에 맞춰 내실을 단단하게 다지고 IPO를 위한 기반을 닦을 수 있는 인물로도 기대를 모았지만, 결국 2개월만에 교체 당했다. 업계에선 KT클라우드의 첫 외부 출신 대표가 될 최 신임 대표 내정자가 내실을 다져 기업공개(IPO) 기틀을 잘 닦아나갈 지 주목하고 있다. 윤 전 대표의 검찰 수사에 황 대표까지 급작스럽게 교체되며 내부 분위기가 뒤숭숭해진 데다 시장의 기대만큼 외형 성장도 이뤄내야 하는 등 과제가 수두룩한 상태다. 여기에 KT클라우드의 기업 가치는 분사 시 1조7천억원 정도로, 7년 내로 IPO도 추진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단 KT클라우드는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풀스택 AI 강화,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등 신사업 분야, 인터넷데이터센터(IDC) 확대 등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AI 풀스택 클라우드 사업자'로의 진화를 가속화하고 있다. 'AI 풀스택'이란 AI반도체 등 인프라부터 AI 응용 서비스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업계 관계자는 "분사 2주년을 맞은 KT클라우드가 최 신임 대표 내정자의 합류로 클라우드 사업을 강화하고 내실을 잘 다져나갈 지 주목된다"며 "경영 효율화 역량과 더불어 컨설팅으로 고객사의 사업상 가려운 부분을 해결해왔던 황 대표가 다시 경영기획본부장만 맡아 최 신임 대표 내정자와 어떻게 KT클라우드를 운영해 나갈지도 관심 거리"라고 밝혔다.

2024.03.27 15:14장유미

컴투스홀딩스 '제노니아', 던전 개편 등 대규모 글로벌 업데이트

컴투스홀딩스(대표 정철호)는 28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제노니아'의 대규모 글로벌 업데이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파티 던전' 콘텐츠가 새롭게 개편된다. 각 던전의 난이도가 조정되고 이에 따른 밸런스와 보상이 개선된다. 던전의 각 구간을 클리어하면 다음 지역으로 자동 텔레포트할 수 있으며, 보상도 기존 대비 확대되어 '에픽 석판 조각', '에픽 레시피 조각' 등 주요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 이로써 캐릭터 성장을 더욱 빠르게 체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수 던전' 콘텐츠도 새로워진다. 각 던전의 상위 층이 확대되며 더 많은 보상을 얻을 수 있다. '마족의 보급로'에서는 골드 보너스와 강화 주문서 획득량이 늘어나며, '아르카스의 시험장'에서는 신비가루를 풍부하게 얻을 수 있다. PC와 모바일 두 가지 접속 환경을 연동하는 'Z 플레이' 시스템이 도입된다. PC버전을 실행한 상태에서 모바일로 'Z 플레이'를 활성화하면 PC로 즐기던 콘텐츠를 그대로 이어서 진행할 수 있다. 업데이트를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도 펼쳐진다. 다음달 11일까지 파티 던전 및 특수 던전에서 몬스터 처치 미션을 달성하면 '코스튬 및 페어리 소환권', '신비가루' 등 주요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 출석만 해도 '파티 던전 열쇠' 등을 얻을 수 있는 '무카카알데이 14일 출석' 이벤트는 다음달 17일까지 진행된다. 제노니아의 상세한 업데이트 및 이벤트 소식은 공식 커뮤니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4.03.27 14:24강한결

비트코인 금융 인프라 '알렉스', 1천만 달러 투자 유치

비트코인 금융 인프라 프로젝트 알렉스(Alex)가 1천만 달러(약 134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라운드는 스파르탄 캐피탈 주도로, CMS 홀딩스, DACM, DWF랩스, EVG, 포사이트 벤처스, G-20그룹, 하이퍼리즘, 우로보로스캐피탈, 썸머캐피탈, 컬처3 캐피탈, UTXO가 참여했다. 라운드를 통해 알렉스는 보안성을 강화한 비트코인 디파이 솔루션 개발과 비트코인 레이어2의 유동성을 더욱 향상시킬 예정이다. 치엔테 수 알렉스 CEO와 레이첼 유 알렉스 COO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비트코인 기반 디파이의 접근성과 향상성을 확장시킬 수 있게 됐다”라며 “그 일환으로 플랫폼 UI·UX 개선과 비즈니스 개발 전략 등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이라고 전했다. 한편, 알렉스는 비트코인 기반 레이어2 스택스에서 구현한 디파이 프로젝트로 시작했으며, 현재는 인프라 영역까지 확장했다.

2024.03.27 14:13김한준

넷마블,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 파트너 크리에이터 모집

넷마블(대표 권영식, 김병규)은 27일 신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개발사 넷마블에프앤씨)의 파트너 크리에이터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모집은 크리에이터와 이용자가 혜택을 나누는 후원 프로그램 '넷마블 파트너 크리에이터 플러스'로 진행된다. 이번 '파트너 크리에이터'는 넷마블과 함께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 관련 영상 콘텐츠를 만들어가는 프로그램이다. 넷마블은 총 100명의 파트너 크리에이터를 모집하며, 후원 프로그램을 통해 보상을 제공한다. 이번 모집은 베타 시즌으로 운영되며, 모집 기간은 3월 25일 오후 5시~4월 14일 밤 12시까지, 파트너 크리에이터 활동 기간은 4월 24일~5월 31일까지다. 신청 조건은 만 19세 이상, 유튜브 채널 구독자 1천명 이상을 보유해야 한다. 또한, 모집 신청을 하기 위해서는 '아스달 연대기' 관련 콘텐츠 영상 1개 이상 제작이 필요하다. 넷마블은 베타 시즌 사전 모집 기간을 통해 아스달 파트너 크리에이터로 선정된 최대 100명의 크리에이터에게 현금화할 수 있는 파트너 포인트 30만점을 지급한다. 현금화가 가능한 파트너 포인트는 크리에이터를 응원하는 이용자들의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의 결제금액에 따라 누적(결제 플랫폼에 따라 적립 포인트 상이)되며, 적립 포인트는 크리에이터 등급에 따라 상이하다. 또한, 넷마블은 크리에이터 대상으로 FGT 초대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공식 포럼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자 중 30명을 선별하여 FGT(비공개 집중 테스트)에 초대한다. FGT 초대 이벤트는 정식 출시 전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을 체험해보는 오프라인 행사로, 내달 3일 오후 4~6시까지 넷마블 사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FGT 초대 이벤트에 참가를 원하는 크리에이터는 3월 25~29일까지 '파트너 크리에이터 플러스' 사이트에서 신청하면 된다. 넷마블과 스튜디오드래곤의 합작 프로젝트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은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와 동일한 세계관을 기반으로 아스달, 아고, 무법세력이 아스 대륙을 차지하기 위해 대규모 권력 투쟁을 펼치는 MMORPG다. 이 게임은 3개 세력 간의 정치, 사회, 경제적 협력이 이뤄질 수 있는 다양한 요소를 적용했으며, 클래스별 역할 수행이 강조된 전투를 통해 MMORPG의 본질적인 재미를 추구한다.

2024.03.27 14:07강한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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