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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중동·아프리카 스마트폰 1위 탈환

삼성전자가 중국 스마트폰 업체 테크노(트랜션)에 빼앗긴 중동·아프리카 스마트폰 1위 자리를 되찾았다. 21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중동·아프리카(MEA) 지역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처음으로 테크노에 1위 자리를 내줬으나, 신제품 출시 효과 등으로 올해 1분기 다시 1위를 기록했다. 단, 트랜션 그룹 소속인 2위 사업자인 테크노(16%)와 4위 사업자인 인피닉스(7%) 점유율을 합치면 삼성전자(22%)를 넘어선다. 전년 동기만 해도 26% 점유율이 두 브랜드를 합친 점유율(22%)보다 높았으나 시장 지배적 입지가 다소 줄어든 것이다. 테크노는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을 중심으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애플도 점유율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애플은 지난해 4분기 5위에서 올해 1분기 6위로 떨어졌다. 상대적으로 아이폰 선호도가 높은 이스라엘 지역 분쟁이 판매에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3위 사업자인 샤오미는 레드미13 출시 효과로 전년 동기 9%에서 15%로 점유율이 올랐다.

2024.05.22 13:44류은주

"MZ세대는 게임처럼 살아...조직은 즉각적인 반응·보상해야"

인공지능(AI) 시대가 다가오면서 여러 가지 사회적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기업들은 이런 상황에서 벌어질 수 있는 여러 변화를 예측하고 수용하는 자세가 필요하죠. 황성현 퀀텀인사이트 대표는 22일 서울 강남구 슈피겐홀에서 열린 인적자원(HR) 테크 행사 'HR테크 커넥팅 데이즈' 세미나에서 'AI 시대, 새로운 인사조직 전략'을 주제로 강연했다. 그는 실리콘밸리 테크 기업들의 사례를 바탕으로 인사 조직 전략과 데이터 축적·활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황 대표는 산업의 변화가 기업에 미치는 영향으로 ▲조직 구조와 의사 결정 프로세스 ▲적응력 뛰어난 인재 ▲지속적인 학습과 성장 ▲커뮤니케이션 채널 ▲기술적 인프라 5가지를 꼽았다. 특히 기술이 발전하는 속도에 비해 조직 문화와 시스템의 변화도 함께 발맞춰 빨라져야 한다는 점에 주목했다. 황 대표는 “조직에서 의사결정이 느리다는 것은 망하는 길이다. 수천 년 전부터 이어져 온 피라미드 조직을 아직도 순종하고 있는 것에서 괴리가 생기고 있다”며 “개인이 학습하는 것으로 끝나서는 의미가 없고, 조직 역량에 어떻게 반영되는지 이끌어내는 접근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MZ라고 불리는 새로운 세대가 '게임 세대', 즉 자신의 삶을 게임과 같은 형태로 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직이 개인의 성과에 따른 즉각적인 반응과 보상을 지급해야 구성원들이 이탈하지 않고 업무에 몰입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정보의 투명성'도 중요한 가치로 언급했다. 그는 “앞으로 새로 유입되는 새로운 세대 인력은 정보의 홍수 속에서 성장해왔기 때문에 다양한 정보를 받아들이는 데 그만큼 익숙하다”며 “정보가 계층에 따라 차등하게 공유되는 것을 경험하면 '게임의 룰'을 알려주지 않는다고 인식한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과거 전통적인 기업에서 인사는 감과 촉으로 이뤄지는 것이 사실이었다”면서 “우리 조직이 재밌는 게임이 되려면 데이터에 근거한 인사·조직적 의사 결정이 필수적”이라고 내다봤다. 황 대표는 HR 분야에서의 데이터 활용 중요성을 강조했다. 조직의 핵심 인재가 어떻게 지속적으로 고성과를 창출하는지, 앞으로 누가 6개월에서 1년 사이에 이탈할 가능성이 높은지 미리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가 근무했던 구글 본사의 맵스 팀의 사례를 예시로 들었다. 8천 명의 직원이 근무하던 이 팀에는 직원 퇴직 예측 시스템을 활용하고 있었다. 간단한 조작으로 고성과자와 향후 미래 성장이 기대되는 직원, 퇴직이 예상되는 직원을 확인할 수 있었다. 황 대표는 “회사는 수백 가지의 데이터 분석을 통해 이탈의 위험이 있는 인재를 파악하고, 직원들의 상황을 심층적으로 분석해서 그 위험을 사전에 줄여 나가는 관리 행동을 하게 된다”며 “여기에는 담당 업무, 프로젝트의 변경, 업무 지역, 보상, 조직 이동 등 다양한 영역이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결과적으로 인재와 조직을 보는 관점을 바꾸는 것이 필요하다고 정리했다. 황 대표는 “사람과 조직에 대한 데이터를 쌓는 것이 가장 시급하다. 데이터 없이는 분석과 올바른 결정이 불가능하다”며 “데이터와 분석 결과를 최고 경영진과 인사팀이 독점하지 말고 현장 조직장들이 실시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2024.05.22 12:44신영빈

대기업 1분기 고용증가율 0.2% 그쳐…삼성전자 3천명 이상 채용

올 1분기 기준 국내 주요 대기업의 고용 증가율은 0.2%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개별 기업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3000명 넘게 고용 인원이 최다 증가했다. HD현대중공업도 일자리가 900곳 이상 많이 생겨났고, 현대차, 쿠팡, LG전자도 고용을 500명 이상 늘린 기업군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올 1분기에 고용 인원이 100명 넘게 감소한 기업은 LG이노텍 등 11곳이다. 이들 기업은 해외 공장 투자와 자동화 도입으로 인해 국내 인력 채용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22일 '주요 40개 대기업의 국민연금 가입자 기준 작년 12월 대비 올 3월 기준 고용 변동 현황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고용 인원은 국민연금 가입자 기준이다. 40개 대기업의 국민연금 가입자 고용 인원은 작년 12월 69만7842명으로 집계되고, 지난 3월 69만9230명을 기록하면서 고용 인원은 1388명 증가했다. 고용 증가율로 보면 0.2% 정도다. 올 1분기 국내 주요 대기업의 고용은 1% 미만대로 소폭 상승에 그친 셈이다. 조사 대상 대기업 40곳 중 작년 12월 대비 올 3월 기준으로 고용이 증가세를 보인 곳은 19곳이었고, 21곳은 감소해 고용 희비는 교차했다. ■ 삼성전자 3천명 이상 고용 증가로 1위...HD현대중공업·현대차도 '양호' 같은 기간 고용이 100명 이상 늘어난 곳은 10곳으로 확인됐다. 이 중에서도 삼성전자는 3000명 이상 고용 인원이 최다 증가했다. 삼성전자의 경우 작년 12월 기준 국민연금 가입자 인원은 12만877명에서 지난 3월에는 12만 3912명으로 점프했다. 작년 12월 대비 올 3월 기준으로 놓고 보면 3035명이나 고용 일자리가 늘었다. 올해 700곳 넘게 일자리가 창출되면서 고용 성적은 양호한 편이다. HD현대중공업도 작년 12월 대비 올 3월 기준 1000명 가까이 고용 인원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이 회사의 경우 작년 12월 기준 고용 규모는 1만 2261명이었는데, 올해 3월(1만3226명)으로 고용 인력을 늘렸다. 작년 12월 대비 올 3월 기준으로 보면 일자리 965곳이 더 생겼다. 고용 증가율만 해도 7.9%였다. 8%에 가까운 HD현대중공업의 고용 증가율은 이번 조사 대상 40개 대기업 중 가장 높았다. 최근 경영 실적이 호조를 이루고 있는데다 조선업 수주도 활기를 띠면서 채용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외 작년 12월 대비 올해 3월 기준 100명 이상 고용이 늘어난 곳은 8곳 더 있었다. 여기에는 ▲현대자동차 808명(23년 12월 6만 8427명→24년 3월 6만9235명) ▲쿠팡주식회사 642명(9929명→1만571명) ▲LG전자 630명(3만5609명→3만6239명) ▲LG에너지솔루션 375명(1만2069명→1만2444명) ▲삼성SDI 230명(1만2169명→1만2399명) ▲현대모비스 197명(1만1683명→1만1880명) ▲SK텔레콤 143명(5419명→5562명) ▲LG CNS 101명(6765명→6866명) 순으로 고용 일자리가 100곳 이상 많아졌다. 앞서 회사 중 쿠팡은 작년 12월 기준 고용 인원이 9000명대였는데, 올해 1월부터 고용 1만 명 클럽에 가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주식회사가 아닌 유한회사여서 이번 조사 대상에서는 제외했지만, 쿠팡풀필민트서비스(유) 역시 작년 12월 기준 3만 6345명에서 올 3월에는 3만 8921명으로 2576명이나 국민연금에 더 많이 가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적으로 보면 쿠팡 그룹의 고용 증가세가 약진하는 모습이다. LG이노텍, 고용 인원 가장 많이 감소...스타벅스·LG디스플레이·이마트도 축소 반면 올 1분기에 고용 인원이 100명 넘게 감소한 기업은 11곳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에서도 LG이노텍은 2000곳 넘게 고용 일자리가 사라진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회사는 작년 12월 기준 국민연금 가입자가 1만 5159명인데 올해 1월 1만3738명→2월 1만2845명→3월 1만 2493명으로 3개월 사이에 고용 인원이 지속적으로 줄어드는 모양새를 띠었다. 작년 12월 대비 올 3월 사이에는 2666명(17.6%↓)이나 고용 인원이 줄어든 것. 다만, LG이노텍의 경우 고객사 물량 변동에 따른 단기 계약직 고용 증감에 따라 국민연금 가입자 수가 크게 변동되는 특수성을 보였다. 실제 LG이노텍은 지난 2022년 12월 대비 2023년 3월에도 고용 인원이 2413명 가량 감소했지만, 작년 10월에는 1만 6400명대로 국민연금 가입자 인원이 늘어난 바 있다. 때문에 LG이노텍의 경우 올 하반기에 고용이 어느 정도까지 증가하는 지를 살펴보는 게 좀더 유의미하다. 신세계그룹 계열사 중 한 곳으로 스타벅스를 운영하는 에스씨케이컴퍼니의 국민연금 가입자는 작년 12월 2만 2017명이었는데, 올해 1월(2만1792명)과 2월(2만 1658명)에 지속적으로 고용 여건이 나빠지더니 지난 3월에는 2만 1192명으로 고용 인원이 후퇴했다. 작년 12월 대비 올 3월 기준만 놓고 보면 825명이나 국민연금 가입자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 ▲LG디스플레이 417명(작년 12월 2만7978명→올 3월 2만7561명) ▲이마트 341명(2만4598명→2만 4257명) ▲효성ITX 341명(7904명→7563명) ▲KT 241명(1만9145명→1만8904명) ▲한국전력 202명(2만 3073명→2만2871명) ▲엘지화학 184명(1만4623명→1만4439명) ▲SK하이닉스 175명(3만1145명→3만970명) ▲롯데쇼핑마트사업본부 163명(1만730명→1만567명) ▲국민은행 100명(1만5823명→1만5723명) 순으로 고용 인원이 감소했다. 100명 미만으로 고용이 감소한 곳 중 엔씨소프트는 작년 12월에 5039명이던 고용 인원은 올 3월에 4950명으로 5000명대에서 4000명대로 고용 규모가 작아졌다. 같은 기간 고용 감소 인원만 89명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 소장은 "최근 국내 대기업 중 상당수는 해외에 공장 등을 세워 현지화 경영을 펼치고 있는데다 국내에서도 자동화 시스템 등을 빠르게 도입하다 보니 대기업의 고용 증가세는 더디게 움직이고 있다"라며 "향후 국내에 대규모 공장 등을 다수 증설하거나 새로운 산업으로 성장 동력을 찾아 고용을 늘려나가는 방안을 적극 모색하는 것이 절실하다"고 진단했다.

2024.05.22 11:00이나리

케이블TV협회, 1분기 '지역채널 우수프로그램' 8개작 선정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KCTA)는 22일 제61회 지역채널 우수프로그램 시상식을 열고 84편의 후보작 중 보도 4편, 정규 3편, 특집 1편 등 분야별 총 8편의 우수작을 선정했다. 올해 1분기부터는 정규분야 우수작품상을 1편 늘려 총 세 작품을 선정한다. 케이블TV에서 다양한 장르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정규 편성해 늘려가고 있는 만큼 우수한 작품을 지속 발굴하기 위해서다. 우선 보도 분야에는 ▲'교통편 증대', '생활 기반 시설 마련', '잘 사는 농촌 만들기' 등 노인 인구가 대부분인 낙산면 주민의 소박한 바람을 담은 '인구 700명 의령군 낙서면, 주민들의 바람은?(LG헬로비전 마산방송)' ▲일제의 잔재로 지역 곳곳에 남아있는 창지개명의 흔적과 이를 바로잡으려는 주민들의 노력을 들여다본 '지역의 사라진 옛이름...창지개명을 아십니까?(SK브로드밴드 기남방송)'가 선정됐다. 또 ▲소방청 보고서를 단독 입수해 화재 현장 지휘체계 문제점, 구급대원이 화재 진압에 나서는 구조적 문제 등을 지적한 '제주 소방관 순직사고 100일...무엇을 남겼나(KCTV제주방송)' ▲체계적이지 못한 가맹 관리로 사용처에 술집이 포함되거나 비싼 메뉴로 카드 사용에 제약받는 등 부작용이 속출한 현실을 고발한 '아동급식카드로 술집…가맹점 확대 부작용 속출(HCN서초방송)'도 보도분야 우수작의 영예를 안았다. 정규분야는 ▲도시 곳곳에 숨겨진 보물 같은 예술작품을 찾아다니는 로드 큐레이팅 아트 토크쇼 아트앤더시티(딜라이브 용산케이블TV) ▲세계 최초 히말리야 16좌를 등반한 산악인 엄홍길 대장과 함께 산과 인생 이야기를 찾아 떠나는 '엄홍길의 산악버스(LG헬로비전 강원방송)' ▲오래된 식당에 숨은 이야기와 음식에 얽힌 지역성을 재연 드라마 형식으로 연출한 '장수식당이야기 1맛 2장(SK브로드밴드 서부산방송)'이 선정됐다. 특집 분야는 ▲지역 청년을 만나 청년 인구 유출의 원인을 묻고 그 안에서 대책을 모색한 '소멸시대, 지방에서 답 찾는다. 청년들아 돌아오라(서경방송)'가 수상했다. 황희만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장은 “인구 700명에 불과한 소수 지역민들의 삶을 의미있게 다룬 작품들과 제주 소방관 순직이야기 뒤에 감춰진 불합리한 시스템에 대한 고발, 사라진 지역의 옛 이름을 지역민과 함께 추적하는 프로그램 등 지역을 사랑하는 눈으로 봤을 때 비로소 나올 수 있는 작품들이 우수작으로 선정됐다”며 “그 중 정규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우수성을 인정받은 만큼 시청자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시청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5.22 11:00박수형

생명연, 담배 유전체 2.76GB 해독…"백신 개발 효율 획기적 개선"

국내 연구진이 고부가 소재 생산에 주로 활용되고 있는 담배류 식물의 표준유전체 데이터 2.76GB를 해독했다. 총 4만6천215 개의 유전자를 발굴했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식물시스템공학연구센터 신아영‧권석윤 박사 연구팀이 담배류 식물인 '니코티아나 벤타미아나(Nicotiana benthamiana, 이하 벤타미아나)'의 고품질 표준유전체를 대량 해독했다고 22일 밝혔다. 연구팀은 이 데이터를 활용해 향후 식물 백신, 기능성 물질과 같은 고부가 소재 연구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신아영 선임연구원은 "최근 합성생물학과 유전자 재조합 기술이 진화하면서 식물 유전자가 새로운 물질이나 기능을 생산하는 플랫폼이 됐다"며 "이 플랫폼으로 널리 이용되는 식물 중 하나가 벤타미아나"라고 설명했다. 신 선임연구원은 "벤타미아나는 키우기 쉽고 성장이 빠른데다 병원성 박테리아에 대한 반응성이 우수해 진단용 시약이나 백신 등을 만드는 데 많이 사용된다"고 덧붙였다. 연구팀은 이 벤타미아나의 완성도와 정확도를 높이는 작업을 진행했다. 작업에는 제3세대 염기서열 분석 플랫폼인 나노포어를 활용했다. 이 결과 연구팀이 해독한 유전체 데이터량은 총 2.76GB다. 발굴 유전자 개수는 총 4만6천215개다. 유전체의 품질 척도인 QV 수치(Quality Value score)도 49를 달성했다. 이는 기존 담배 표준유전체 'NbLAB360'(QV33)이나 'Niben261' (QV 29.5) 대비 절반 가까이 높인 수치다. 차후 활용에 그만큼 정확성을 기할 수 있다는 의미다. 신아영 선임연구원은 "연구 과정에서 의도하지 않은 단백질 분해로 인해 대량 생산에 어려움을 겪었다"며 "현재 연구 목표는 유용 단백질 생산 최적 수율과 순도를 달성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 결과는 빅데이터 분야 국제 저널 '사이언티픽 데이터' 온라인 판(4.6일자)에 게재됐다.

2024.05.22 10:55박희범

리밸런싱 한창 SK에 쏠린 눈…"군살빼고 탄탄하게"

SK그룹이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에 나서자 매각이 예상되는 자산에 관심이 쏠린다. SK그룹은 최창원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주도 하에 '리밸런싱' 작업을 추진해 기업가치 제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 의장은 SK디스커버리 주력 사업이던 섬유 사업을 과감히 접고 바이오‧헬스케어 등을 중심으로 구조조정을 추진해 핵심 먹거리로 키워낸 전력이 있다. 주요 계열사들은 연초부터 다양한 TF를 발족해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과 최적화 작업을 추진 중이다. 22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SK그룹 지주사 ㈜SK 매각예정 자산규모는 올해 1분기 기준 9천467억원이다. 관계 기업인 쏘카, 페루 LNG 지분, 중국 조이비오 지분 등을 포함한 액수다. 투자은행(IB) 업계 발로 일부 계열사들은 지분 매각 대상 물망에 오르내린다. 대표적인 것이 SK IET, SK인천석유화학, SK지오센트릭 등이 있다. 이밖에 중국 동박업체 왓슨의 모회사 론디안왓슨 지분 30% 등 보유 중인 주식들도 유력한 매각 대상으로 거론된다. SK이노베이션은 SKIET 지분 일부매각 관련 보도에 "배터리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과 관련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나,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 없다"고 해명했다. SK엔무브의 경우 지분 매각과 더불어 SK온과 합병설도 있었다. 시장에서 워낙 많은 이야기들이 흘러나오다보니 그룹에서도 일일이 강경 대응하지 않고 유연하게 대응하는 분위기다. 계약이 확정되기 전까지 시장에서 거론되는 얘기의 진위 여부 확인이 어렵기 때문이다. 지난 3월 SK 주총에서 이성형 CFO는 SK바이오팜 일부 지분 매각설에 "시장에 팩트(사실)가 아닌 내용이 많다"며 "확정적인 게 아무것도 없다"고 언급한 바 있다. ■ 상반기 지분 및 사업 매각 활발…하반기 포트폴리오 조정 속도 SK그룹이 이미 매각을 확정한 곳들도 있다. 지난달 SK이노베이션 자원개발 자회사 SK어스온은 페루 LNG 지분을 3천500억원에 매각했다. 중간지주사 역할을 하는 SK스퀘어도 지난달 게임사 크래프톤 지분 전량을 블록딜해 약 2천700억원 규모 현금을 확보했다. 최근 SK네트웍스 자회사 SK매직은 경동나비엔에 가스레인지, 전기레인지, 전기오븐의 제조·판매·유통과 관련된 재고자산과 유무형자산 일부를 370억원에 매각했다. 사업구조 재편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를 양도 목적으로 밝혔다. SK네트웍스는 렌터카 사업 매각에 최근 성공했다. 예상 매각 대금만 8천500억원에 달한다. 매각을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AI 관련 기업을 인수합병(M&A)할 것으로 예상된다. SK는 중국 농업기업 조이비오 지분 매각도 추진 중이다. 지분투자 당시 맺은 풋옵션(특정 조건에 주식을 되파는 권리)을 행사하는 차원에서다. 모두 올해 공식 발표한 내용들이다. 업계에서는 6월 확대경영회의 이후인 하반기에 더 활발한 매각이 이뤄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 BBC 중심 방향성 그대로갈까…6월 확대경영회의 분수령 SK그룹은 매년 6월 확대경영회의를 열고 사업 방향을 논의한다. 올해는 계열사별로 진행 중인 리밸런싱 작업을 점검하고 하반기 과제를 공유하고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첨단소재, 바이오, 그린, 디지털 등 4대 사업 중심의 방향성은 크게 바뀌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사업부문 매각 예정 자산 중 반도체소재사업은 1천238억원으로 가장 비중이 높다. 업계에 따르면 SK스페셜티(반도체), SK케미칼 제약사업(바이오)은 매각 대상으로 거론됐지만 캐시카우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가는 SK그룹의 포트폴리오 재정비를 반기는 분위기다. 그동안 양적인 투자확대가 주주가치 제고로 이어지지 않아 지주사 가치를 하락시키는 요인으로 지목됐기 때문이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양적 투자확대로 인한 순차입금 증가로 차입금 의존도만 높아지면서 밸류에이션에 마이너스 요소로 작용했다"며 "일부 투자지분에 대하여 매각하거나 매각 등을 진행하고 있어서 향후 주주가치 제고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SK그룹 측은 리밸런싱이 '매각'만을 의미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룹의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 중의 하나라는 것이다. SK그룹 관계자는 "리밸런싱은 매각을 해서 돈을 만드는 것에 초점을 둔다기 보다는 지금 현재 가진 포트폴리오를 탄탄하게 하는 측면에 방점을 두고 있다"며 "6월 확대경영회의 이후 방향이나 윤곽이 조금 더 드러나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2024.05.22 10:53류은주

넷마블 레이븐2, 캐릭터명 선점에 이용자 몰려...흥행 기대 ↑

넷마블의 또 다른 신작 '레이븐2'가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의 뒤를 이어 잇따라 흥행 소식을 전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레이븐2'는 2분기 넷마블이 선보이는 마지막 타이틀로, 넷마블의 핵심 캐시카우(현금창출원)로 자리매김할지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작품이다. 22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은 넷마블몬스터가 개발 중인 모바일PC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레이븐2'의 출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레이븐2'는 '2015 대한민국 게임대상' 대상 수상 등 6관왕에 오르고, 출시 40일 만에 일일 사용자 수(DAU) 100만 명 돌파 등을 기록한 액션 RPG '레이븐'의 후속작이다. 이 게임은 정통 다크 판타지 콘셉트와 콘솔 AAA급 수준의 시네마틱 연출이 특징이며, 모바일·PC 크로스플레이 지원으로 플레이의 편의성을 강조했다. '레이븐2'는 넷마블의 2분기에 선보이는 마지막 신작이란 점에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이 게임은 '아스달 연대기: 세개의 세력'과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에 이은 세 번째 타이틀이기 때문이다. 이 게임은 출시 전 이용자들의 관심을 사로잡는데 성공하기도 했다. 이 게임이 출시 이후 단기간 흥행할지 주목을 받고 있는 이유다. 넷마블은 어제(21) '레이븐2'의 2차 캐릭터명 선점 이벤트가 성황리에 마감됐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17일부터 총 18개 서버 대상으로 진행된 '레이븐2' 2차 캐릭터명 선점 이벤트는 1차에 이어 수용 인원을 조기 달성하며 이용자들의 높은 관심을 증명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레이븐2' 사전등록을 진행 중인 넷마블은 사전등록자 수 100만 명 돌파, 캐릭터명 선점 18개 서버 마감 등 호응에 보답하고자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인게임 전투 트레일러를 공개했다. 약 1분 분량의 영상에서는 '레이븐2'의 버서커 캐릭터를 중심으로 각 클래스의 화려한 액션은 물론, 대규모 전투 장면까지 확인할 수 있다. 레이븐2는 오는 29일 국내에 먼저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 게임이 앞서 출시된 신작의 뒤를 이어 흥행했는지는 서비스 이후 약 한달 내에는 확인이 가능할 전망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넷마블이 2분기 마지막 타이틀 레이븐2를 곧 꺼낸다. 이 회사가 연이어 신작 흥행 소식을 전할 경우 하반기 실적 개선 가능성은 더 높아질 수 있다"라며 "그동안 조용했던 넷마블이 신작을 통해 웃을 수 있을지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4.05.22 10:52이도원

"생성형 AI 컴퓨팅 요건 2030년 276퀘타플롭스 도달"

[라스베이거스(미국)=김우용 기자] “앞으로 10년을 바라볼 때 우리 모두 무엇이든 준비해야 한다. 현재 생각하는 AI 워크로드를 구동하기 위한 컴퓨팅 요구사항은 2030년까지 276퀘타플롭스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0이 30개고, 지금보다 100배 증가다. 생성형 AI 데이터센터 수요는 2026년까지 기존 수요를 능가하고 10년 후엔 전체 수요의 75%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AI 워크로드 연산은 학습에서 추론으로 급격히 전환돼, 컴퓨팅 수요의 10%만 학습에 사용되고 나머진 추론에 사용될 것이다. 에너지도 AI 데이터센터에 390기가와트가 사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금의 8배 전력이 필요해진다. 2030년 말까지 20억대의 AI PC가 사용될 것이다.” 제프 클라크 델테크놀로지스 제품 및 운영 부문 부회장은 21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델테크놀로지스월드(DTW) 2024' 둘째날 기조연설에서 이같이 밝혔다. 제프 클라크 부회장은 “IT 전문가 입장에서 생성형 AI 워크로드는 새로운 아키텍처를 필요로 한다”며 “높은 처리량의 패브릭을 고속 스토리지로 지원해 벡터 연산에 최적화되도록 만드는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델테크놀로지스의 AI 전략을 뒷받침하는 다섯가지 신념을 소개했다. 그는 “현재 전세계 모든 데이터의 83%는 온프레미스에 있고, 그중 절반은 엣지에서 생성된다”며 “AI를 데이터로 가져가는 게 더 효율적이고 안전하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기업에 다 맞는 하나의 접근법은 없다”며 “빠른 모듈형 아키텍처가 필요하고, 광범위한 개방형 생태계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델 AI 팩토리' 설명이 이어졌다. 생성형 AI에 맞는 새로운 컴퓨팅 아키텍처의 필요성 때문에 특별히 설계됐다는 오퍼링이다. 델 AI 팩토리는 델과 파트너사가 구성한 개방형 생태계를 바탕으로 기업과 기관에게 각각의 고유한 목적에 부합하는 AI 애플리케이션을 단기간에 구축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한다. PC, 서버, 스토리지, 데이터 보호 및 네트워킹을 아우르는 델의 엔드투엔드 AI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구성됐다. 델은 증가하는 AI 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목적형 설계의 오퍼링들을 추가하며 이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 기업은 자신의 보유 데이터를 '델 AI 팩토리' 기반의 AI 공장에 부어넣고, 바로 자신의 상황에 맞는 다양한 유즈케이스를 만들어낼 수 있다. 클라크 부회장은 “여러분의 데이터를 동력으로 델의 전문 서비스 지원을 받아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학습하고, 개방형 생태계로 사용사례에 최적화된 지금까지 경험못한 비즈니스에 대한 집단지성과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다”며 “중소기업부터 대기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형태와 규모에 따라 제공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AI 워크로드는 처음부터 엄청난 컴퓨팅 집약도를 필요로 하기에 가속화된 컴퓨팅이 핵심”이라며 “소규모 가속 컴퓨팅에서 최대 규모의 시스템까지 구축할 수 있어야 하고, 파일 및 객체 데이터 유형에 최적화된 고속 IO 스토리지, 높은 처리량과 저지연의 네트워킹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가장 가치 있는 데이터는 학습되고 튜닝된 모델이 될 것이며, 이를 보호해야 한다”며 “데이터 시스템을 공통 데이터 파이프라인으로 통합해야 하고, 궁극적으로 AI를 엣지, 공장, 병원, 스마트시티까지 확장하려면 학습, 튜닝, 추론 등을 위한 소프트웨어 도구 세트로 구동되는 PC를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것들은 매우 매우 복잡하고, 고도로 기술적인 시스템들이기에, 첫번째 토큰 생성까지 배포 속도를 향상시키기 위해 높은 수준의 솔루션 엔지니어링과 통합이 필요하다”며 “오늘날 시장에서 가장 광범위한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델의 AI 팩토리가 그 해답”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브로드컴의 찰리 카바스 반도체그룹 사장이 무대에 올라 생성형 AI 워크로드를 대규모로 확장하기 위한 양사의 네트워킹 패브릭 협력 내용을 소개했다. 그를 이어 아서 루이스 델테크놀로지스 ISG 사장이 델 AI 팩토리를 구성하는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킹 솔루션을 발표했다. 메타, 허깅페이스 등의 임원도 등장해 생성형 AI 민주화를 위한 개방형 생태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PC 클라이언트의 온디바이스 AI를 설명하는 순서에 마이크로소프트 매트 발로우 디렉터가 전날 발표된 '코파일럿 플러스 PC'를 시연했다. 마지막으로 포뮬러원 맥라렌레이싱의 CEO 잭 브라운도 등장했다.

2024.05.22 10:32김우용

수자원공사, 印尼 누산타라에 맑은 물 지원

한국수자원공사(K-water·대표 윤석대)는 21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제10차 세계물포럼에서 인도네시아 공공사업주택부와 누산타라 탄소중립 상수도 인프라 구축사업의 조속한 착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수자원공사가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인도네시아의 새로운 수도가 될 누산타라에 하루 3만㎥ 규모 생활용수를 공급할 수 있는 정수시설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정부 기관이 모여있는 누산타라의 핵심구역에 거주할 약 20만 명의 시민에게 깨끗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협약 주요 내용은 ▲신수도에 안정적인 물 공급 및 탄소중립 기여를 위한 신규 프로젝트 발굴·시행 협력 ▲정수장 건설과 운영 관련 기술 전수를 위한 정기적인 소통 및 협력 강화 ▲신속하고 안전한 공사를 위한 합동 실무그룹 구성 등이다. 이 사업은 환경부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의 하나로 총사업비 285억원이 투입된다. 현재 기본·실시설계가 마무리 단계에 이르러 올해 안으로 시공사 선정 및 착공에 돌입할 계획이다. 하반기 본 사업에 착수하면 인도네시아 신수도 사업 참여 국내 기관 중 최초로 첫 삽을 뜨게 된다. 정수장 설계 시 효율적인 전력관리시스템과 고효율 설비를 적용해 사용 전력을 줄이고 태양광 발전 등 자체적인 친환경 에너지 설비를 갖춰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K-water 기술로 만드는 인도네시아 최초의 넷제로(Net-Zero) 정수장'을 지향하고 있다. 수자원공사는 초격차 물기술인 인공지능(AI) 정수장 운영시스템 구축으로 정수 약품 사용량 등을 최적화해 수돗물 품질과 운영 효율성·안정성을 높일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인도네시아 정부는 2019년 수도 이전을 공식 발표한 이후 관련 법제를 마련하 고, 주관부처인 신수도청을 신설하는 등 수도 이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환경부와 국토교통부·기획재정부 및 산하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한-인니 협력 거버넌스를 구성하는 등 장기적이고 연속적인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윤석대 수자원공사 사장은 “이번 협약은 글로벌 중추 국가로서 책임과 역할을 다하기 위한 정부의 ODA 정책 기조에 발맞춰 이뤄진 것으로 의미가 크다”며 “양자 간 긴밀한 협력으로 인도네시아 신수도 사업의 성공적 추진에 기여하고 대한민국의 물 분야 리더십을 확보해 가겠다”고 밝혔다.

2024.05.22 10:27주문정

"망분리 개선 긍정적, 정책 실효성·기업지원 부족"...보안 B학점

지디넷코리아는 창간 24주년을 맞아 윤석열 정부 정책 2년을 평가했습니다. 전년과 마찬가지로 통신·플랫폼·로봇·금융·반도체·SW·AI·자동차·배터리 디지털헬스케어·게임 등의 분야를 대상으로 했습니다. 현 정부 출범 이후 의욕을 갖고 시작한 정책들이 일관성 있게 효율적으로 추진되는지 살펴보았고, 정책의 실수요자들은 이를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지 들어보았습니다. 일부 분야를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평가 점수가 지난 해보다 하락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아직 현 정부의 정책이 추진된 지 반환점조차 지나지 않은 시점이기 때문에 '중간평가'의 의미이지만 정책당국에서는 평가자들의 목소리를 귀담아들어야겠습니다. 이번 기획이 향후 정책이 좋은 평가로 발전하는데 보탬이 되기를 바랍니다. [편집자주] #. 최근 신한금융지주의 인공지능(AI) 자회사 '신한AI'가 문을 닫았다. 실제 시장예측·투자자문·컴플라이언스(준법감시) 등 여러 AI 서비스를 신영자산운용 등과 함께 선보이며 의욕적으로 나섰으나, '망분리 규제'에 발이 묶여 경영 효율성은 점차 떨어졌다. 물리적 망분리 규제는 내부망과 일반 인터넷망을 분리해 외부데이터를 차단해 보안을 강화하는 취지로 지난 2013년 금융권에 도입됐으나, 이는 AI 사업 확대에 걸림돌로 작용했다. 결국 오픈소스, 클라우드 소프트웨어(SaaS) 등 외부 데이터를 적극 활용하지 못한 신한AI는 설립 5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망 분리 규제'는 보안업계의 대표적인 대못 규제 중 하나로 꼽힌다. 최근 생성형 AI가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금융권 뿐 아니라 보안 업계에서도 '망분리 규제'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윤석열 정부는 어느 정부도 시도하지 않았던 망분리 규제 개선을 시도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망분리 규제' 개선은 윤석열 정부가 지난해 내놓은 '디지털플랫폼정부 실현 계획'을 제대로 구현하기 위해서도 꼭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망분리 규제 개선 외에도 윤 대통령은 취임 2년간 보안 분야에서 역대 정부에 비해 새로운 정책들을 다양하게 쏟아내고 있다는 점에서 일단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정보보호제품 평가 인증(CC 인증) 개선, 사이버 보안 인력 양성 대책 등에선 실효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많다. 최근 드러난 공공기관의 정보 유출 문제도 나날이 늘어나고 있지만, 이를 책임질 '정보보호 최고책임자(CISO)'를 선임하려는 시도가 없다는 점도 아쉬움으로 지목됐다. 윤석열 정부 2년차 보안 정책 평가에 참여한 전문가들은 '망분리 규제 개선' 시도에 높은 점수를 부여했다. 기존 정부에서 시도하지 않았던 정책들을 내놓으며 AI 시대 흐름에 맞춰 개선하려는 의지를 보였다는 점을 높이 평가해 A학점을 준 전문가도 있었다. 하지만 전반적인 지원 정책에 대한 보안업계의 시선은 비교적 싸늘했다. 취재에 응한 익명의 보안업계 관계자들은 정책 실효성과 기업 지원책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점을 들어 C학점으로 평가했다. 이들의 평가를 종합하면 윤 정부가 꾸준히 보안 분야에 관심을 보인다는 점에 대해서는 대체로 긍정적이었다. 전문가들은 이런 부분과 함께 망분리를 비롯한 중요한 규제 개선을 향한 움직임을 응원하는 차원에서 평균 B학점을 부여했다. AI 혁신 막은 '망분리 규제' 10년…드디어 메스 든 尹 정부 국내 망분리 정책은 2006년 국가사이버안전전략회의에서 최초 보고된 이후 주요 정부 부처를 중심으로 본격적으로 확산했으며 민간기업에도 확대 적용됐다. 공공부문은 국가정보보안기본지침에, 민간은 개인정보보호법 시행령에, 금융은 전자금융감독규정에 관련 법적 근거가 마련돼 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말 열린 국방혁신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망분리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학계 의견을 들었다. 기관·기업 내부망과 일반 인터넷망을 단절하는 망분리가 가장 확실한 보안 조치라는 평가와 달리 업무 효율성을 저해하고 신기술 활용 등 혁신을 가로막는다는 비판이 대립하며 그간 망분리 제도는 해결 방안을 찾지 못했다. 그러나 정부·민간 간 자유로운 데이터 이동과 디플정 최상위 통합플랫폼인 'DPG 허브' 구축 등 디플정 구현에 망분리는 도움이 되지 못했다. 클라우드 전환, AI 확산 분위기 속에 기존 방식으로는 효과적인 업무에 한계가 있다는 판단도 섰다. 이에 윤 대통령은 망분리 제도 개선을 지시하며 범부처 합동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 국정원이 주도하는 TF는 민감 개인정보, 공개정보, 기밀 등 데이터 보안 중요성에 따라 망분리 정도를 달리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TF는 오는 9월 구체적인 내용을 발표할 계획이다. 김승주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우리나라 망분리는 근본적으로 외국과 다른 형태라는 게 문제"라며 "해외에선 회사 업무망이 중요도에 따라 등급별로 나누어져 있어 일반 직원들 업무는 인터넷에 연결된 상태로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외는 데이터 중요도 중심의 망분리를 하고 있는 반면, 한국식 망분리는 모든 시스템을 인터넷과 단절시켜 재택근무나 4차 산업혁명에 맞지 않는다"며 "해커들이 넘기에 보안 장벽이 높을 수 있겠지만, 넘었을 경우에는 외국보다 기밀 안전 위협이 더 크다는 점에서 개선이 반드시 필요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해커 막겠다더니 더 크게 터졌다…뒷짐 진 공공기관, 책임은 '모르쇠' 이 같은 우려는 결국 최근 공공기관의 잇따른 정보 유출 문제로 현실화됐다. 실제 법원 내부 전산망에서 지난 2년간 1천 기가바이트(GB)가 넘는 규모의 자료가 유출됐고, '정부24'에서도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등 관련 사고가 잇따랐다. 더불어민주당 윤영덕 의원이 개인정보위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부처에 신고된 공공기관 개인정보 유출건수는 2019년 5만2천 건에서 지난해 8월 기준 339만8천 건으로 크게 늘었다. 같은 기간 민간기업에서 신고한 유출 건수는 1천398만9천건에서 261만7천건으로 줄었다. 공공기관의 유출 건수가 민간기업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다. 업계에선 민간기관과 달리 공공기관에서 개인정보보호책임자(CPO)가 없기 때문이란 지적이 해마다 나왔다.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르면 방대한 개인정보를 다루는 대형병원이나 기업, 대학 등은 전문성과 독립성 등을 갖춘 CPO를 의무적으로 지정해야 한다. 반면 공공기관에서 근무하는 CPO는 관련 경력이 없어도 급수만 충족된다면 누구나 맡을 수 있다. 김승주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벌어질 때 공공기관은 담당자에 대한 처벌이나 사과하는 모습을 보기 힘들다"며 "개인정보를 총괄하고 책임지는 '정보보호 최고책임자(CISO)'를 둘 의무가 공공기관에 없기 때문으로, 현 정부가 민간기업과의 형평성을 맞출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보보호 인증제 개선 '환영'…실질적 지원책은 '미흡' 업계에선 지난달 윤 정부가 '정보보호·SW분야 인증제도 개선 방안'을 내놓은 것에 대해 일단 환영했다. 정보보호기업은 공공시장 진출을 위해 CC인증(정보보호제품 평가·인증) 등 사전인증을 취득해야 하지만 중소·영세 기업이 대다수다 보니 5천만원이나 되는 비용을 들여야 하는 등 부담이 컸다. 특히 스타트업이나 인증취득 경험이 없는 기업은 어려움이 더 많았다. 공공기관에 클라우드 관련 제품을 공급하기 위한 클라우드 보안인증(CSAP) 역시 마찬가지다. 평균 5개월 이상 소요되고 3천만원에 달하는 수수료 비용을 들여야 했다. 이에 과기정통부는 인증 소요 기간을 평균 5개월에서 최장 2개월 이내로 단축하고, 인증 수수료를 50% 이상 낮추는 등 개선안을 발표했다. 그러나 일부 기업들은 이런 정책 실효성에 물음표를 던졌다. 인증 소요 기간을 단번에 줄이긴 힘들다고 입을 모았다. 인증 과정에 생기는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있다는 이유에서다. 한 업계 관계자는 "해당 정책은 돈 받고 인증 업무 돕는 기관들 밥줄 뺏는 꼴이 될 수 있다"며 "해당 기관들이 소요 기간 단축에 반기를 들 수 있다"고 말했다. 또 "해당 정책은 과기정통부뿐 아니라 국정원 등 여러 정부 이해관계도 복잡히 엮여 있다"며 "인증 간소화는 당장 실현되기 힘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이버 인재 10만 육성, 질 낮고 디테일 부족" 업계에선 사이버 보안 인재 육성 정책이 효과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부가 인재를 육성하는 건 좋은 취지지만, 이에 대한 사후 관리 정책이 없다는 이유에서다. 고급 개발 인력 육성도 힘들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한 보안 업계 관계자는 "인재 10만명이 보안 분야에 정착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이 없다"며 "장기적으로 보안 산업 활성화에 도움 주긴 힘들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현재 국내 보안 기업은 다수가 중소기업"이라며 "10만 인재 모두 국내 보안업계로 오는 것도 비현실적"이라고 설명했다. 고급 인재를 육성할 수 있는 보장도 없단 지적도 나왔다. 김승주 교수는 "개발 인력 양성은 시간도 오래 걸리고 비용도 많이 든다"며 "정부가 고급 보안 개발 인재 양성에 지금보다 예산을 더 투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정부 예산안, 운영 중인 여러 교육 프로그램 모두 보안 분석 전문가 쪽"이라며 "정부가 여러 차례 보안 내재화 얘기를 하는데, 이를 위해서도 보안 개발 인력을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안 관심 갖는 尹, 실효성 있는 정책 더 내놔야" 전문가들은 윤석열 정부가 꾸준히 보안 분야에 관심을 보인다는 점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김승주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어떤 역대 대통령도 손대지 않은 망분리를 개선하기 위해 나섰다는 점과 미국 체계를 본받아 지난달 12일 한국형 위험관리체계(K-RMS)를 도입했다는 점에선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앞으로는 공공부문 CSIO 선임, 보안 분석 전문가와 보안 개발 전문가의 인력 양성 밸런스를 맞추려는 노력에 좀 더 집중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보안 관련 예산도 늘려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업계 관계자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등에서도 보안 사업 규모와 범위를 줄이는 추세"라며 "보안 기업 다수가 중소기업인 현실에서 지원사업을 활용한 R&D 투자가 줄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는 곧 한국 보안 기술 경쟁력 저하를 일으킬 수 있다는 의미다"라며 "실질적인 보안 정책을 위해 R&D 예산을 충분히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영철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장은 "정부는 올해 사이버 보안 펀드 조성을 확정하는 등 국내 정보보호 산업의 탄탄한 기반을 조성했다"며 "앞으로 정보보호 생태계 조성을 위해 정보보호 예산 확보에 신경 쓰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5.22 10:20장유미

SK, 지난해 사회적가치 16.8조 창출... 전년비 15%↓

지난해 반도체·석유화학 등 주력 사업 업황 악화로 SK그룹이 창출한 사회적가치 규모가 줄었다. 사회적가치(SV)란 이해관계자들이 당면한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완화하는데 기업이 기여한 가치를 의미한다. 경제적가치(EV)와 사회적가치를 동시에 실현하는 '더블보텀라인(DBL)' 경영을 추구하고 있는 SK그룹은 과거 정성적 요소로만 평가되던 사회적가치 창출 성과를 매년 화폐 단위로 측정해 발표하고 있다. SK그룹은 지난해 약 16조 8천억원 사회적가치를 창출했다고 22일 발표했다. 전년 대비로는 15% 감소한 수치다. 첫 측정을 시작한 2018년부터 현재까지 누적액은 약 93조원에 이른다. 올해 6년째를 맞은 SK 사회적가치 측정 분야는 크게 3가지로 ▲경제간접 기여성과(고용, 배당, 납세) ▲환경성과(친환경 제품·서비스, 생산공정 중의 환경 영향) ▲사회성과(삶의 질을 개선하는 제품·서비스, 노동, 동반성장, 사회공헌) 등이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경제간접 기여성과 16조 6천억원, 환경성과 마이너스 2조 7천억원, 사회성과 2조 9천억원 등이다. SK그룹은 2023년에 창출한 사회적가치 총액이 전년 대비 약 15% 줄었지만, 세부 항목 중 사회성과 수치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먼저 경제간접 기여성과는 전년 대비 약 17% 하락했다.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한 주력 사업의 업황 악화로 관계사들의 배당과 납세액이 줄어든 결과다. 특히 반도체와 석유 사업 업황 악화로 SK하이닉스와 SK이노베이션의 영업이익이 감소하며 그룹 전체 경제간접 기여성과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SK측은 “경제간접 기여성과는 외부환경 변수가 많아 관리가 어려운 영역이지만, 사업 본연의 성과 강화를 통해 지속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환경성과 분야는 마이너스 2.7조원으로 전년(마이너스 2.8조원) 수준을 유지했다. SK는 비즈니스 확대로 인한 공장 증설 등에도 불구하고, 환경 공정에서 마이너스 성과가 늘어나지 않도록 탄소 감축을 위한 솔루션들을 지속적으로 찾는다는 방침이다. SK는 관계사별로 수소·신재생에너지를 비롯한 무탄소 전력 활용, CCS(이산화탄소 포집·저장) 기술 고도화 등 공정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를 감축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향후 전기차용 배터리 등 제품·서비스를 통한 성과도 가시화 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사회성과 분야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내고 있다. 특히 '사회 관련 제품 및 서비스' 영역에선 2018년(1천700억) 대비 지난해 약 9배 늘어난 약 1조 5천억원의 사회적가치를 창출하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로도 약 47% 증가한 수치다. 대표적으로 SK텔레콤이 개발한 보이스피싱 예방서비스는 범죄번호 수·발신 차단 등을 통해 지난해 약 3천575억원의 사회적가치를 창출했다. 또 SK바이오팜은 자체 개발한 뇌전증 치료제 '엑스코프리'로 환자와 보호자들의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하며 약 3천51억원 사회적가치를 만들었다. 6년간의 성과 추이를 보면 글로벌 경기와 업황에 따라 등락을 보일 수밖에 없는 배당과 납세 영역을 제외한 사회적가치 성과는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SK그룹은 그간 고도화해 온 사회적가치 측정 체계를 기반으로 미래에 창출하고자 하는 사회적가치 목표 및 방향성도 설정하겠다는 방침이다. 오는 2030년까지 환경과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제품과 서비스를 통한 성과를 지금보다 2배 이상 끌어올릴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전세계적인 ESG 공시 의무 확산으로 앞으로 사회적가치의 화폐 단위 측정이 기업 경영의 필수불가결한 요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SK그룹은 다국적 기업·기관과 함께 국제적으로 통용될 수 있는 사회적가치 측정 기준을 만들고 있다. SK는 국제 기업연합체인 VBA에 부회장사로 참여해 글로벌 기업 및 회계법인들과 함께 사회적가치 국제 측정 표준을 만들기 위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밖에 중국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와 일본 기업들과도 협력을 강화해 측정 시스템을 더욱 정교화할 계획이다. SK는 사회적가치 측정 산식과 관련 데이터를 투명하게 외부에 공개하고 있다. 주요 이해관계자들에게 SK그룹이 추구하는 사회적가치의 진정성과 의미를 명확하게 알리고, 다른 기업들도 활용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다. 올해도 사회적가치 측정 결과와 함께 세부 내용을 그룹 홈페이지에 6월 중 공개할 예정이다.

2024.05.22 10:06류은주

한컴, 자체 개발한 AI로 필리핀서 한국어 교육 사업 확대

한글과컴퓨터 자회사인 한컴아카데미(대표 이광헌·김종헌)가 필리핀 한국어 교육 사업 확대에 나선다. 한컴아카데미는 필리핀 마리아노 마르코스 주립대학교(MMSU), 필리핀 한국상공회의소(KCCP), 필리핀 삼도 이러닝 기업(SEC)과 한국어 교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컴아카데미는 자체 개발한 AI 기술을 활용한 플립러닝 시스템을 MMSU에 도입해 학습자들에게 맞춤형 한국어 교육 서비스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 시스템은 학습자의 학습 양식과 성향을 분석하여 최적의 학습 경로를 제시하고, AI 교원이 개별적으로 학습자의 진도를 모니터링하여 지속적인 피드백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필리핀 주재 대한민국 대사관 추천으로 진행된 이번 협약 자리엔 MMSU가 위치한 일로코스 노르테 주의 주지사도 참석해 관심을 나타냈다. 매튜 마르코스 마노톡 주지사는 “이번 MOU를 통해 MMSU의 한국어 교육이 활성화되는 등 양국 간 문화 교류의 큰 발전을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이광헌 한컴아카데미 대표는 “앞으로 필리핀과 한국어 교육 관련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지역 교육 분야 발전에도 기여함으로써 한국과 필리핀을 잇는 교두보 역할을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컴아카데미는 현재 우즈베키스탄에서도 현지 학교에 IT와 한국어 교육 서비스를 공급하는 '스마트 클래스'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컴아카데미는 스마트 클래스의 디지털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국어, IT, 직업군별 자격 교육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고 있으며, 우즈베키스탄 전역에 1,250개의 스마트 클래스 설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2024.05.22 10:01남혁우

캐논코리아, 골프 거리 측정기 '파워샷 골프' 공개

캐논코리아가 22일 골프 거리 측정기 '파워샷 골프'를 공개했다. 파워샷 골프는 유효 화소수 1천100만 화소, 1/3인치 CMOS 센서와 6배 줌 렌즈를 결합한 거리 측정기다. 최단 6미터에서 최대 914미터까지 거리를 측정 가능하며 각종 기록을 사진과 동영상으로 마이크로SD카드에 저장한다. 방수 등급은 IPX4로 빗물 등에서 제품을 보호한다. 본체 크기는 가로·세로 91.2×58.9mm로 신용카드 수준이며 무게는 151g이다. 전자식 뷰파인더(EVF)와 디지털 줌을 결합해 최대 12배율 확대가 가능하다. 사진은 1천100만 화소, 동영상은 풀HD(1920×1080 화소) 해상도로 기록하며 측정된 거리 정보를 사진 및 동영상과 함께 촬영, 저장한다. 경사가 심한 코스에서 '슬로프 모드'를 활성화하면 정밀 레이저로 높낮이 차이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 거리 측정시 진동으로 알려주며 여러 피사체 중 가장 앞에 있는 피사체를 선택하는 핀 락 기능을 내장했다. 파워샷 골프는 오는 7월 초 출시 예정이며 가격은 미정이다.

2024.05.22 09:58권봉석

CJ올리브영, 올영 인플루언서 '셔터브리티' 3기 모집

CJ올리브영은 6월 6일까지 올리브영 모바일 앱 '셔터(Shutter)' 서비스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 '셔터브리티(Shutterbrity)' 모집을 위해 온-오프라인 캠페인을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셔터는 2023년 10월 올리브영이 출시한 앱인앱(App-in-App) 서비스다. '좋아요'와 '댓글'을 통해 작성자와 팔로어 간 소통하는 일종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올리브영 멤버십 회원이라면 누구나 이용이 가능하다. 올리브영은 서비스 활성화 차원에서 자발적인 콘텐츠 제작·공유를 통해 소통을 이끄는 셔터브리티를 2차례 모집, 운영해온 바 있다. 올리브영은 이번 모집 캠페인을 통해 최대 300명 셔터브리티를 선발할 계획이다. 지원을 희망하는 회원은 이벤트 기간 동안 올리브영 모바일앱을 통해 신청서를 작성한 다음 셔터 게시물을 1건 이상 올리면 된다. 대상자 발표는 오는 6월 이후 진행된다. 이번 셔터브리티 3기는 오는 7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6개월 간 활동을 맡는다. 셔터브리티로 선발된 회원에게는 올리브영 매장·온라인몰에서 사용할 수 있는 활동 포인트가 매달 지급된다. 장차 영향력 있는 뷰티 인플루언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기적인 교육·강연을 운영하며, 일부 우수 셔터브리티에게는 올리브영에서 운영하는 광고 캠페인에서 모델로 활동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실제로 이번 셔터브리티 모집 캠페인 광고·포스터 제작에 참여한 모델은 셔터브리티 2기 출신이기도 하다. 이같은 육성 활동을 통해 셔터브리티 지원 경쟁률은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셔터브리티 2기 모집 지원자 수는 직전 기수 대비 2배 이상 높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일부 셔터브리티가 왕성한 활동을 통해 팔로어 수를 10배 이상 늘리며 '팬덤'을 형성하며 주목도가 높아진 탓이다. 이번 캠페인 기간 올리브영은 셔터브리티 활동을 알리기 위한 다채로운 이벤트를 진행한다. 전국 매장 곳곳에 부착된 셔터브리티 포스터의 문구와 부합하는 친구를 '해시태그(#)'와 함께 인스타그램 게시글로 올린 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인기 소품샵 '모어주드(MORE JUDE)'의 키링을 경품으로 준다. 핵심 고객층인 20대를 겨냥해 대학교를 직접 찾아가는 '캠퍼스 어택' 이벤트도 운영한다. 수도권에 위치하는 대학 3곳(건국대학교, 경희대학교, 성균관대학교)의 축제 기간, 방문객의 퍼스널 컬러를 측정, 진단해주는 체험 공간을 꾸린다. 개인 고유 피부톤에 맞는 구슬 아이스크림과 화장품 샘플을 증정하는 추첨 행사도 함께 열린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셔터브리티가 추천하는 아이템과 뷰티 노하우를 찾아 올리브영 앱을 켜는 회원들이 지속 늘고 있다"며 "향후 1천400만 명 이상 멤버십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최신 뷰티 트렌드를 공유하는 콘텐츠 플랫폼으로 진화할 수 있도록 고객간 소통을 장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5.22 09:49최다래

1년 맞은 필모톡, SKB 누적 시청자 수 660만 돌파

SK브로드밴드는 Btv 가이드 채널에 편성된 오프라인 토크 콘서트 '필모톡'의 누적 시청자 수가 660만 명을 돌파했다고 22일 밝혔다. SK브로드밴드와 SK텔레콤은 지난해 6월부터 '필모그래피 과몰입 토크쇼'라는 콘셉트로 배우와 관객이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필모톡' 행사를 홍대 T팩토리에서 매월 선보이고 있다. 지금까지 '필모톡'은 신청 고객만 1만5천명에 달하는 등 영화와 드라마 마니아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통해 날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최근 Btv 내 가이드 채널(50번, 999번)과 VOD에 편성된 '필모톡' 행사 영상의 시청 지표가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가이드 채널 누적 시청자수는 660만 명을 넘었고, VOD는 20만 건 시청을 기록했다. 또 방송 기간 내 필모톡에서 다룬 배우의 영화와 드라마 출연작을 Btv 특집 메뉴로 편성, 방송 전후 14일 간 관련 VOD 매출이 약 5배 증가했다. 배우가 출연한 주요 작품들을 B tv '가치봄' 콘텐츠로 편성해 농아인들도 손쉽게 감상할 수 있도록 하고 있는데 관련 지표 역시 성장했다. 방송 기간 전후 14일 간 '가치봄' 콘텐츠의 매출이 3배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가치봄' 콘텐츠는 한글자막, 화면해설을 넣어 시청각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콘텐츠다. 이와 함께 필모톡은 가치봄 홍보 및 장애인 관람 환경 개선 사업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3년 제23회 가치봄영화제에서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 표창을 수상했다. SK브로드밴드는 필모톡 1주년을 맞이해 관객과 배우의 만남 '필모톡:임윤아'를 이달 23일 홍대 T팩토리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박참솔 SK브로드밴드 플랫폼 담당은 “필모톡이 고객들의 뜨거운 반응과 참여 덕분에 1년 동안 이어져 오고 있다”며 “필모톡을 통해 Btv에 대한 시청자 경험을 유도하는 것은 물론, 고객이 Btv의 찐팬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22 09:43박수형

여행부터 패션까지...현대IT&E의 그룹 디지털혁신 방법은

현대IT&E가 생성형AI 하이퍼클로바X를 활용해 그룹사의 디지털혁신을 가속화 중이다 현대IT&E 노시진 AI LAB 팀장은 센터장은 서울 강남구 빅플레이스에서 개최한 하이퍼클로바X 레퍼런스 세미나에서 하이퍼클로바X를 활용한 생성형AI와 검색증강생성기술(RAG) 활용 사례를 소개했다. 현대IT&E는 현대백화점 그룹 it 전문 계열사로 유통, 제조, 여행 등 다양한 산업 분야를 지원하고 있다. 생성형AI가 떠오른 2022년 연말부터 다양한 관련 기술검증(POC)와 프로젝트를 지원한 결과 광고/카피 생성과 챗봇 부분이 각각 31%로 총 62%에 달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현대IT&E는 계열사 중 하나인 현대드림투어의 AI비자 안내 서비스에 하이퍼클로바X의 RAG를 적용했다. RAG는 언어 모델에 정보 검색 기능을 추가한 자연어처리 기술로 학습한 데이터 외에 외부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어 환각 현상 등을 최소화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노시진 AI LAB 팀장은 “우리가 RAG로 챗봇을 만들게 된 이유는 대규모 언어모델(LLM)과 파인튜닝, 그리고 RAG로 기술평가를 해본 결과 RAG의 성능이 가장 우수하게 나타났다”며 “또한 파인튜닝 만으로는 환각 현상을 극복할 수 없었기 때문에 성능과 시간, 유지보수 관점에서 RAG를 선택하는 것이 당연한 결정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해당 서비스를 개발하면서 비자라는 말보다 사증이라는 단어를 정말 많이 들었는데 엔터프라이즈용 AI서비스를 개발한다면 RAG가 일반적이지 않는 전문단어도 잘 알아듣는지가 중요하다”며 “하이퍼클로바X의 경우 그런 면에서 상당히 만족스러운 성능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현대드림투어의 AI비자 안내 서비스는 지역별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중국, 인도 등 각 국가별로 DB를 세분화했다. 다만 중국 AI상담사에게 인도 정보를 물어봐도 답변을 할 수 있도록 AI검증 레이어를 추가했다. 또한 현대IT&E는 하반기에 실시간 공항 데이터와 실시간 항공 데이터 기반으로 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패션 전문회사 한섬은 AI 트렌드 리포트를 적용했다. 트렌드 리포트는 매일 발간되는 다양한 패션 카테고리 기사를 분석해 실제 광고 카피 같은 인사이트를 도출하기 위해 활용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오픈AI의 챗GPT와 함께 실시했다. 노시진 팀장은 “테스트 결과 챗GPT는 빈티지가 트렌드라는 현상황을 깔끔하게 사실을 정리한 반면 하이퍼클로바X는 고전적인 의상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는 표현으로 트렌드를 설명했다”며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현업 관계자와 인터뷰하며 관련 글을 잃을 때 AI가 이렇게 정확하게 표현하는 것을 보고 상당히 놀랐다”고 밝혔다. 이어서 “과거에는 일주일 동안 스크랩한 글들을 모아서 주제를 정하고 이제 리포트를 작성했다면, 이제는 포트를 보고 역으로 주제를 정하는 등 일하는 방식도 변화하고 있다”며 “하이퍼클로바X의 다양한 아이템을 바탕으로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어가고 있는 만큼 네이버클라우드의 발전에 따라 함께 성장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5.22 09:37남혁우

트위니, DLS와 물류로봇 보급 업무협약

자율주행 로봇 전문기업 트위니는 물류자동화 시스템 기업인 두산로지스틱스솔루션과 물류시장 고객 확대와 자율주행 로봇 보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2일 밝혔다. 이커머스와 유통 산업에서 물류자동화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양사가 함께 성장을 도모하자는 취지다. 이를 위해 영업 활동과 고객사별 자율주행 로봇 프로젝트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창고 관리시스템(WMS) 및 하드웨어 제어시스템 개발, 자율주행 로봇 솔루션 내 고객사 요구 반영 등 프로젝트 수주에 힘을 보탠다. 두산로지스틱스솔루션은 두산그룹이 물류 자동화 솔루션 사업 진출을 위해 2019년 설립한 자회사다. 물류센터 설계뿐 아니라 물류 프로세서 전 과정을 제어·관리하는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설비를 공급하고 있다. 최근 다이소 세종허브센터 신축, 나이키 이천 CSC 2차 증설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등 물류 자동화 인프라 사업자로서 입지를 굳히고 있다. 트위니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나르고 오더피킹을 기반한 물류센터 시장 공략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트위니는 지난해 5월 나르고 오더피킹을 본격 출시한 이래 국내 물류센터 8곳에서 130대의 수주 계약을 체결했고, 지난달 제14회 국제물류산업대전에서 멀티 오더피킹 솔루션을 직접 선보이며 물류화주사들로부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천영석 트위니 대표는 "나르고 오더피킹을 통해 국내 물류기업을 대상으로 오더피킹용 물류 로봇 제품 공급과 함께 시장에 안착하려는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며 "DLS와의 이번 협약으로 고객을 확대하고 물류시장에서 자사의 인지도가 한층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22 09:35신영빈

쿠콘, 브이디피랩스 합병 추진…헬스케어 데이터 사업 확대

쿠콘(대표 김종현)이 브이디피랩스와 7월 합병을 추진한다. 쿠콘은 브이디피랩스와의 합병을 통해 디지털 헬스케어 데이터 영역까지 서비스 분야를 확장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쿠콘은 이번 합병으로 양질의 공공/의료 데이터를 확보하고, 이를 API 형태로 상품화해 헬스케어 데이터 유통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 선제 대응하고 마이데이터 사업자, 헬스케어 기업, 의료기관 등 신규 고객을 유치하고자 한다. 또한 병원 전자의무기록(EMR) 연계를 통한 데이터 인프라도 추가 확보할 예정이다. 이번 합병은 데이터 중심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생태계 조성에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란 평가다. 쿠콘은 자사의 강점인 데이터 유통 역량과 브이디피랩스의 디지털 헬스케어 인프라가 결합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브이디피랩스는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회사로 정신건강 관련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으며 2022년에는 서울시 청년을 위한 웰니스 서비스 실증 사업을 수행한 바 있다. 더불어 다양한 외부기관 등으로부터 헬스케어 데이터를 수집해 제공하는 플랫폼도 보유하고 있다. 김종현 쿠콘 대표는 “브이디피랩스와의 합병으로 활용도 높은 헬스케어 데이터를 추가적으로 확보할 수 있어, 쿠콘이 영위하던 데이터 비즈니스가 확장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데이터 분야에서 앞서가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5.22 09:34남혁우

수조원 쏟아 부은 화웨이 전기차, 1분기 흑자전환

화웨이 자동차 사업이 전기차 매출에 힘입어 흑자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처드 유 화웨이 자동차 사업부 회장은 21일(현지시간) 텐센트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1분기 스마트카 솔루션과 자동차 사업 모두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아이토 매출이 폭발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올해 1분기 자동차 사업이 흑자로 돌아섰다고 밝혔다. 아이토는 화웨이가 세레스그룹과 협력해 지난 2021년 출시한 전기차 브랜드다. 체리, BAIC(베이징자동차그룹), JAC(장화이 자동차그룹)와 같은 다른 스마트카 파트너사와 공동 개발한 럭시드, 스텔라토 등 전기차도 화웨이 자동차 사업 성장에 기여했다. 화웨이는 2019년 스마트카솔루션 BU를 설립한 이후 5천명 이상 R&D 인력과 함께 자동차 솔루션을 연구·개발해 왔다. 전체 R&D 투자의 약 70~80%(약 100억 위안·약 1조 8천억원)를 스마트 자동차 솔루션에 투입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기차 가격 경쟁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에 대해 유 회장은 "화웨이의 파트너들이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것 외에 다른 선택지가 없다"고 말했다. 경쟁자 샤오미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그는 "휴대폰 업체 샤오미가 등장하면서 기존 자동차 회사에는 없는 강력한 온라인 트래픽 운영 능력을 갖추게 된 것을 볼 수 있다"고 했다. 샤오미는 지난 3월 첫 번째 전기차 모델 SU7을 출시했으며, 올해 10만 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2024.05.22 09:33류은주

신일, 서큘레이터 판매 14% 늘어

종합 가전기업 신일전자는 이달 서큘레이터 판매액이 34억 원을 돌파하며 전년 동기 대비 14% 성장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최근 이어지는 고물가 기조와 5월 낮 최고기온이 30도에 육박하는 이른 더위로 인해 서큘레이터를 찾는 소비자가 증가한 결과로 분석된다. 특히 지난 8일 출시된 신일 '에어 서큘레이터 S10'이 효과를 내고 있다. 홈쇼핑 채널 총 5번의 방송에서 약 15억 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다. 에어 서큘레이터 S10는 저전력으로 고효율을 내는 최첨단 BLDC 모터를 탑재해 강력하면서도 조용한 바람을 낸다. 유아풍 기준 약 1.6W의 초절전 소비전력으로 전기료 부담을 낮출 수 있다. 온도 센서로 외부 온도를 감지해 자동으로 풍속을 조절하는 에코모드는 불필요한 전력 낭비를 방지해준다. 제품은 일반형과 큐브형 두 가지로 출시된다. 큐브형은 차별화된 정육면체 큐브형 디자인으로 깔끔하고 모던하게 제작됐다. 또한 '선풍기 켜줘', '풍속 올려', '리모컨 찾아줘' 등 다양한 음성명령으로 작동이 가능하다. 신일 관계자는 "이번에 출시한 신제품과 함께 신일의 서큘레이터가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혁신을 통해 더욱 실용적인 냉방 가전을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2024.05.22 09:27신영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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