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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 대한배구협회와 배구 생태계 활성화 맞손

숲(SOOP)은 대한배구협회와 함께 7월과 8월 2개월 동안 우수 방송 학교·클럽을 대상으로 총 1천500만 원 상당의 장학금 및 배구 용품을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아마추어와 유소년 배구 생태계 확장을 위해 마련됐다. 실제로 SOOP에선 지난 상반기에만 배구 생방송이 3천 개 이상 진행됐을 정도로 아마추어와 유소년 분야에서 입지를 다져오고 있다. 이번 지원 프로그램은 배구 생방송이 가능한 클럽, 초·중·고, 대학·동호인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방송은 유소년과 아마추어의 연습·친선·대회 경기 등 다양한 형태가 모두 포함된다. 지원자는 아프리카TV 이벤트 페이지에서 신청서를 작성한 이후 이벤트 기간 동안 '아마 배구' 방송 카테고리에서 20시간 이상 방송을 진행하면 된다. 우수 방송 학교·클럽 선정 기준은 이벤트 기간 동안 라이브 스트리밍 방송 시간(80%)과 시청자 수(20%)로 결정되며, 상위 20개 팀에게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지원 프로그램에 선정된 1~10등 10개 팀에게는 장학금 30만 원과 80만 원 상당의 배구 용품(배구공)이 지급되며, 11~20등에게는 40만 원 상당의 배구 용품(배구공)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벤트 진행 기간이 각 클럽·학교에서 하계 전지훈련을 떠나는 일정이 맞물려 더욱 다양한 경기가 생방송 될 것으로 기대된다. SOOP 유준석 스포츠사업실장은 “SOOP은 스마트폰만 있다면 간편하게 어디서든 방송이 가능하고, 이 밖에도 '캠코더 USB 카메라 기능', '스코어보드 기능', '전 경기 VOD 아카이브 서비스' 등 아마추어와 유소년 분야를 위한 투자를 이어오고 있다”며,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아준 대한배구협회와 함께 앞으로도 아마추어 배구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과 혜택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4.06.28 12:09안희정

韓 보안 기업 S2W, 美 UN 컨퍼런스 연사로 초청된 까닭은

에스투더블유(S2W)가 전 세계 AI 및 사이버보안 영역을 리드하는 글로벌 리더 기업으로 입지를 공고히 다져간다. S2W는 최근 UN 마약범죄사무소(ODC) 컨퍼런스에 대표 연사로 초청돼 국경을 넘나드는 대규모 사이버 범죄를 방지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이날 미국 뉴욕 UN 본사에서 개최하는 UN ODC 컨퍼런스에는 세계 193개국의 UN 소속 수사담당관들이 한 자리에 모여 국제적인 범죄 추적 및 예방에 인사이트가 될 수 있는 아젠다를 교류한다. S2W는 이 자리에서 전세계 최초 다크웹 전용 AI 언어모델인 '다크버트(DarkBERT)'를 활용해 사이버 범죄를 방지할 수 있는 방법과 수사 목적을 위한 AI 기술에 대해 공유할 예정이다. UN ODC는 1997년에 약물 규제와 마약 범죄 및 테러 예방을 목적으로 설립된 유엔 산하 직속 기관이다. 국제적으로 고도화되고 있는 악성 범죄를 방지하기 위해 최신 보안 기술에 대한 지식을 공유하는 비정기적이고 프라이빗한 컨퍼런스를 매해 개최해오고 있다. 이번 행사는 '테러리스트와 극단주의자들의 다크웹 및 사이버 공격을 위한 사이버 범죄 서비스 이용'을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서 S2W의 참여는 UN 소속 수사담당관들만 참석하는 비공개 행사에서 한국 기업이 직접 UN 본사의 초대를 받아 자체 AI 기반 범죄 추적이 가능한 기술을 소개하게 됐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세계 무대를 상대로 사이버보안을 리드하는 룰메이커 역할에 대해 국제적인 인정을 받게 된 셈이다. 연사로는 S2W 서현민 비즈니스센터 이사가 나선다. 다크웹과 텔레그램 공간에서 인공지능을 이용한 범죄들이 확산되고 있는 지금, 이를 대응할 수 있는 최첨단 AI 기술의 필요성과 함께 다크버트가 어떻게 사이버 범죄 수사에 도움이 되고 있는지 설명한다. 다크버트는 S2W와 카이스트가 공동 개발한 다크웹 전용 언어모델로 지난해 세계적인 위상을 가진 자연어 처리 학술대회 'ACL(전산언어학학회)'에서 처음 공개됐으며 이후 인도네시아, 대만 시장에 글로벌 사업 파트너를 확보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또 S2W의 딥다크웹 검색 솔루션 자비스(XARVIS)에 다크버트를 적용한 챗GPT 형태의 챗봇 제품인 '다크챗(DarkCHAT)' 데모 영상도 공개할 계획이다. 다크챗은 인터폴 국제 컨퍼런스인 'IGCC'에서 처음 다크챗 프로토타입 데모 영상을 선보인 바 있다. 또 S2W 공식 유튜브 채널에도 공유된 해당 영상은 현재 180만 조회수에 육박하는 등 글로벌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이 외에 S2W는 최근 세계 3대 인공지능 학회로 꼽히는 'NAACL(북미 전산언어학학회)'에서 사이버보안 문서에 특화된 AI 언어모델 '사이버튠(CyBERTuned)'을 공개하기도 했다. 다크버트에 이어 두 번째로 공개하는 S2W만의 언어모델로, 해석하기 어려운 비언어적 요소가 담긴 사이버보안 문서들을 잘 이해하도록 돕는 기술로 세계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서상덕 S2W 대표는 "사이버범죄에 대응하고자 세계 각국의 UN 담당자들이 함께한 자리에서 AI를 기반으로 구축되는 최신 사이버보안 기술에 대해 소개할 수 있게 돼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S2W는 사이버보안의 글로벌 표준이자 룰메이커가 되기 위해 기술 연구개발(R&D)에 적극 투자하며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28 11:45장유미

'최태원 맏딸' 최윤정 SK바이오팜 본부장, 그룹경영전략회의 첫 참석

최태원 SK그룹 회장 장녀 최윤정 SK바이오팜 사업개발본부장이 그룹경영전략회의에 참석한다. 28일 재계 등에 따르면 SK그룹은 이날부터 1박2일간 경기 이천 SKMS연구소에서 경영전략회의를 연다. 그린·바이오 사업 투자 재조정과 AI·반도체·배터리를 필두로 한 미래 성장사업 분야 투자 재원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구체적 전략과 방법을 집중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이날 경영전략회의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최재원 SK이노베이션 수석부회장,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을 비롯해 SK,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SK하이닉스 등 주요 계열사 CEO 등 30여명이 참석한다. 미국 출장 중인 최태원 회장은 화상으로 회의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경영전략회의는 고강도 리밸런싱 방향성을 잡는 중요한 자리인데다 최 회장의 장녀인 최 본부장이 처음으로 참석해 더욱 주목을 받는다. 최 본부장은 지난해 말 SK그룹 임원 인사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해 그룹 내 최연소 임원이 됐다. 최 본부장은 SK바이오팜에 재직중인 만큼 바이오 사업 관련 토론에서 의견을 낼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시카고대학에서 생물학을 전공한 최 본부장은 2017년 SK바이오팜 경영전략실 전략팀에 선임 매니저(대리급)로 입사했다. 이후 2019년 휴직했다가 2021년 다시 회사로 돌아와 전략투자팀을 이끌었다. 지난해 1월에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3'에 직접 참가해 SK바이오팜 부스를 직접 챙기고, 올해도 'JP모간 헬스케어 컨퍼런스',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 2024' 등에 참석하며 직접 파트너사들을 만나 네트워크를 다졌다.

2024.06.28 11:23류은주

디캠프 6월 디데이, 타깃 메일링 솔루션 기업 '아웃컴' 우승

은행권청년창업재단 디캠프(대표 박영훈)는 27일 프론트원 5층 박병원홀에서 열린 6월 디데이에서 '아웃컴'이 우승했다고 28일 밝혔다. 디캠프는 스타트업들의 인재 발굴과 채용 고민을 돕고자 원티드랩, 핀테크일자리지원센터와 손잡고 디데이를 준비했다. 출전 기업 6곳(크리밋·선시안·에이에스이티·아웃컴·스매시·프보이)은 디데이 출전 혜택 일환으로 파트너사들의 채용 플랫폼에서 기업을 홍보하고 채용 공고를 알릴 수 있다. 이 날 디캠프상을 수상한 아웃컴은 잠재고객을 발굴해야 하는 B2B 세일즈 또는 마케팅 직무자들의 불편함을 해소하고자 답장률을 높이는 타깃 메일링 솔루션 '앰플리파이AI'를 서비스한다. 아웃컴은 잠재고객 정보 발굴부터 전자공시시스템 또는 뉴스 기사를 통해 국내 잠재고객 정보 수집, 콜드메일 메시지 제작, 메일 발송 및 사후 오픈율 관리까지 전 과정을 처리해 잠재고객 발굴 비용은 절감하고 영업 업무 효율을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 고 대표에 의하면 2023년 11월 서비스 출시 이후 210% 이상의 월평균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번 무대에 오른 기업은 29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최종 본선에 올랐다. 크리밋(대표 김동현)은 기업 내 저장소나 협업 도구 등에서 노출되는 보안 정보를 탐지하는 솔루션 '페럿'을 개발했다. 많은 기업에서 구글, 아마존 등에서 개발한 저장소, 협업 도구를 업무에 활용하고 있다. 이 외부 솔루션들은 일종의 아이디와 패스워드에 해당하는 크리덴셜(Credential, 자격증명) 키로 관리된다. 그러나 이 키 값이 노출될 경우, 사내 중요 정보가 유출될 위험이 발생한다. 페럿은 이러한 크리덴셜 정보들을 실시간으로 탐지하고, 유출 위험이 있으면 보안 담당자에게 조처할 수 있도록 알려준다. 김 대표는 페럿은 소스코드 저장소를 포함해 약 800종의 크리덴셜을 탐지할 수 있으며, AI 모델을 활용해 크리덴셜 외 사내 민감 데이터도 탐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선시안(대표 권오준)은 고등학교 배구부를 배경으로 한 모바일 배구 게임 '더 스파이크'를 개발 및 운영하는 스타트업이다. CEO와 CTO 모두 경력 10년 차 게임 개발자며, 자체 게임 IP를 개발해 게임 누적 다운로드 수가 5천500만 건을 넘었다. 더 스파이크 사용자 수 톱5 국가는 인도네시아, 베트남, 미국, 일본, 대한민국 순이며, 30만명 이상 규모의 글로벌 팬덤이 활성화 돼있다. 더 스파이크는 아시안 게임 기간에 사용자 유입률이 약 4배 증가한 바 있어, 이번 파리 올림픽 기간에도 성장세가 예상된다고 권 대표가 말했다. 선시안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캐주얼 스포츠 게임 제작을 목표로 한다. 에이에스이티(대표 박석정)는 15년 이상 배터리 설계 및 양산개발 경력을 보유한 박 대표가 설립한 기업으로, 전기차 대중화를 위한 차세대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개발 중인 주요 제품은 산화물과 고분자를 결합한 복합계 전고체전지와, 복합계 전고체 전해질, 전고체전지 부품인 음극 시드다. 기존 전기차에 사용되는 이차전지 리튬이온 배터리는 액체전해질을 사용해 화재의 위험이 있는 반면, 전고체전지는 고체전해질을 사용해 화재 및 폭발 위험성은 줄이면서 더 많은 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다. 완제품에 도입할 경우, 전기차의 안전성을 높이고 주행거리를 늘릴 수 있다. 에이에스이티는 2026년 상반기 양산라인 채비를 마치고, 27년 상반기 상품화를 목표하고 있다. 스매시(대표 설우형)는 테니스 레슨 관리 프로그램 '스매시존'과 테니스 코트 예약 플랫폼 '스매시'를 운영하는 스타트업이다. 레슨 관리 프로그램 스매시존은 기존 1:1 레슨 방식에 자체 개발 AI 모션 인식 솔루션 '엑스랩 시뮬레이터'를 더했다. 코트 예약 플랫폼 스매시에서는 코트 운영 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손쉽게 코트를 예약할 수 있도록 돕는다. 현재 스매시존에 가입한 사업체 수는 30개며, 일부 직영 레슨장에 엑스랩 시뮬레이터 시제품을 상용화하여 운영 중이다. 스매시 앱에서는 월간 1만 건 이상의 테니스 예약이 이뤄지고 있다. 프보이(대표 안성문)는 산업현장에서의 중장비 차체 충돌, 적재물로 인한 인명 피해 등을 해결하고자 중장비 충돌 방지 시스템 '트랜스가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개발한다. 조선소 트랜스포터, 이동식 크레인, 지게차 등 중장비에 AI기반 카메라를 장착하면 주변 반경의 위험 요소를 감지하여 운전수의 사각지대를 보완해주고 주변 작업자들한테도 알림을 보내 사고 요인을 피할 수 있도록 한다. 트랜스가드의 AI는 비지도 기반 학습이 가능하여 다양한 크기 또는 형태의 적재물을 감지 및 인식할 수 있다. 디데이 심사위원으로는 라구나인베스트먼트 박형준 대표, 에이스톤벤처스 안병규 부사장, 인포뱅크 김종철 이사, 한국성장금융 노해성 실장, 더벤처스 김철우 대표, 위벤처스 박정근 부사장, 캡스톤파트너스 송은강 대표, 디캠프 이창윤 팀장이 참여했다.

2024.06.28 11:22백봉삼

[유미's 픽] "아마존·삼성·SKT도 찍었다"…'구글 대항마'로 불리는 美 스타트업 어디?

'챗GPT' 개발사 오픈AI 출신들이 만든 인공지능(AI) 검색엔진 스타트업 퍼플렉시티가 최근 굵직한 투자들을 잇따라 유치하며 시장에서 주목 받고 있다. 서비스를 시작한 지 2년여 만에 기업가치 30억 달러(약 4조2천억원)를 인정 받은 이곳은 '구글의 대항마'로 불리며 빠른 속도로 영역을 확장하는 분위기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퍼플렉시티는 SK텔레콤에 이어 일본 소프트뱅크 그룹에서도 대규모 투자를 받게 됐다. 소프트뱅크 그룹의 '비전 펀드 2'는 이 회사에 1천만~2천만 달러(280억원)를, SK텔레콤은 1천만 달러(140억원)를 각각 퍼플렉시티에 투자키로 했다. 다만 소프트뱅크 그룹의 투자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고, 조건은 변경될 수 있다. 퍼플렉시티는 오픈AI 출신인 아라빈드 스리니바스 최고경영자(CEO) 등 4명의 AI 엔지니어가 지난 2022년 설립했다. 현재 연간 매출 1천만 달러(약 139억원) 미만이지만 향후 성장 잠재력이 큰 것으로 평가된다. 덕분에 설립 후 1년여 만에 기업 가치는 10억 달러로 평가됐고, 최근에는 퍼플렉시티가 기업 가치를 3배로 높여 2억5천만 달러(3천500억원) 규모의 펀딩 작업을 벌이고 있다. 지난달에는 삼성전자의 투자 자회사인 삼성넥스트도 이곳에 투자했다. 드미트리 쉬벨렌코(Dmitry Shevelenko) 퍼플렉시티 최고비즈니스책임자(CBO)는 최근 자신의 SNS에 "삼성 제품 생태계 전반에서 실시간 AI 검색을 확장하기 위해 삼성넥스트와 협력하게 돼 영광"이라고 적었다. 올해 1월에는 엔비디아, 제프 베조스 아마존 창업자 등으로부터 7천360만 달러(1천2억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를 받았다. 지난 4월에는 게리 탄 Y 콤비네이터 CEO, 딜런 필드 피그마 CEO 등으로부터 6천270만 달러의 추가 투자 유치에도 성공했다. 이처럼 퍼플렉시티에 돈이 몰리는 이유는 구글 등 기존 검색 서비스의 한계를 생성형 AI 기술로 넘어섰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서다. 구글의 검색 엔진은 키워드 기반 검색 방식으로, 사용자의 복잡한 질문에 적절한 대답을 제시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있다. 또 검색 결과는 여러 개의 웹페이지를 연결해 제공하기 때문에 사용자가 원하는 핵심 정보를 빠르게 얻기 어렵다. 반면 퍼플렉시티는 거대언어모델(LLM) 기반으로 사용자와 대화하며 검색 서비스를 제공한다. 질문에 대한 간결하고 직접적인 대답을 생성해 제공함으로써 기존 검색의 단점을 보완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AI가 생성한 답변의 근거가 되는 정보 출처도 함께 제시해 신뢰성을 높인다. 만약 최근 발생한 전북 부안 지진이 발생한 이유를 구글에 물으면 해당 내용에 대한 언론 보도를 최상단에 노출하고 관련 링크들이 나열되지만, 퍼플렉시티는 이유를 분석해 답하고 정보의 출처를 상단에 표시해준다. 덕분에 퍼플렉시티를 활용하는 이들은 점차 많아지고 있다. 퍼플렉시티는 전 세계적으로 월 2억3천 개가 넘는 검색 요청을 처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5월 월스트리트 저널에서 발표한 챗봇 사용성 평가에선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업계 관계자는 "사람들이 더 많은 질문을 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이 검색엔진의 특징"이라며 "영문기사 링크만 입력해도 빠르게 번역과 요약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것도 장점"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SK텔레콤은 퍼플렉시티에 투자한 것에 이어 향후 자사 고객에게 유료 구독형 검색 서비스인 '퍼플렉시티 프로'를 1년간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또 에이닷, T우주, T멤버십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공동 마케팅도 추진할 예정이다. 생성형 AI 기반 검색이 기존 전통적 키워드 검색시장을 서서히 대체할 것으로 예상해서다. 일각에선 퍼블렉시티가 세계 인터넷 검색 시장 90%를 점유하고 있는 구글에 맞설 것으로 예상했다. 인터넷 통계 전문 사이트 시밀러웹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퍼플렉시티의 모바일 및 데스크톱 방문자는 약 8천500만 명으로, 3개월 만에 70%가량 늘었다. 이에 맞춰 퍼플렉시티도 지속적으로 자사 검색엔진의 성능을 발전시키고 있다. 최근에는 AI 검색에 날씨, 시간, 환율, 주가 등 실시간 정보 표시를 추가하기로 했다. IT 매체 테크크런치는 "사용자가 실시간 결과를 얻기 위해 구글로 이동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저작권 침해 논란에 휩싸였다는 점은 다소 아쉽다. 블룸버그통신은 퍼플렉시티가 사용자 요구에 따라 맞춤형 웹 페이지를 생성하는 새로운 기능 '페이지(Pages)'를 선보이는 과정에서 일부 뉴스 매체의 저작자 표시를 최소화한 채 콘텐츠를 재가공했다고 지적했다. 경제전문지 포브스 편집자인 존 파코스키는 지난 7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X(옛 트위터)에 퍼플렉시티의 뉴스 요약 내용과 포브스 기사가 유사하다고 주장했다. 또 해당 콘텐츠의 출처로 포브스 기사를 단순 인용한 타 매체 기사를 더 눈에 띄게 배치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아라빈드 스리니바스 퍼플렉시티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X에서 "아직 다듬어지지 않은 구석이 있다"며 "출처를 더 찾기 쉽고, 더 눈에 띄게 강조해야 한다는 의견에 동의한다"고 의견을 밝혔다. 그러나 포브스 최고 콘텐츠 책임자인 랜달 레인은 스리니바스의 답변 이후에도 퍼플렉시티가 여전히 "해당 콘텐츠를 삭제하거나, 사과하거나, 출처 표기를 수정하지도 않았다"고 밝혔다. 결국 포브스는 지난 20일 법무팀을 통해 퍼플렉시티에 해당 콘텐츠를 삭제하고, 이를 통해 얻은 모든 광고 수익을 포브스에 배상하라고 요구하는 공식 서한을 보냈다. 퍼플렉시티는 크롤링 금지 규칙도 무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각 웹사이트들은 검색 엔진이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쓰는 '로봇' 프로그램(크롤러)의 크롤링(데이터 수집)을 허용하거나, 금지하는 규약을 정해놓을 수 있다. IT 매체 와이어드는 "퍼플렉시티의 로봇이 자사 기사를 크롤링하는 것을 금지했다"며 "퍼플렉시티를 시험할 때마다 정체불명의 로봇이 이를 무시하고 크롤링을 시도한 서버 기록이 발견됐다"고 주장했다. 퍼플렉시티는 기사 도용 논란 등에 휩싸이자 최근 언론사들과 수익을 공유하는 계약을 맺는 것을 해법으로 내놨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언론사와 계약이나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업계에선 퍼플렉시티가 검색 시장 안착에 성공할 수 있을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검색에서 구글을 밀어내려는 시도는 그리 성공적이지 못했다"며 "퍼플렉시티와 유사한 제품을 운영하던 검색 스타트업 니바(Neeva)도 충분한 관심을 얻지 못하고 작년에 문을 닫았다"고 밝혔다.

2024.06.28 11:15장유미

SK하이닉스, AI PC용 고성능 SSD '개발...연내 양산

SK하이닉스가 온디바이스(On-Device) AI* PC에 탑재되는 업계 최고 성능의 SSD(Solid State Drive) 제품인 'PCB01'의 개발을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온디바이스 AI는 물리적으로 떨어진 서버의 연산을 거치지 않고 기기 자체에서 AI 기능을 구현하는 기술이다. 스마트 기기가 자체적으로 정보를 수집, 연산하기 때문에 AI 기능의 반응 속도가 빨라지고 사용자 맞춤형 AI 서비스 기능도 강화되서 장점이다. SK하이닉스는 “당사는 PCB01에 최초로 '8채널(Ch.) PCIe 5세대' 규격을 적용해 데이터 처리 속도 등 성능을 획기적으로 높였다”며, “HBM을 대표로 하는 초고성능 D램에 이어 낸드 솔루션에서도 최고 수준의 제품 개발에 성공하며 당사는 AI 메모리 분야 리더십을 확고히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회사는 글로벌 PC 고객사와 함께 신제품에 대한 인증 작업을 진행 중이며, 인증이 마무리되는 대로 연내 양산에 들어가 대형 고객사와 일반 소비자용 제품을 함께 출시할 계획이다. PCB01의 연속 읽기와 쓰기 속도는 각각 초당 14GB(기가바이트), 12GB로 PC용 SSD 제품 중 업계 최고의 성능이 구현됐다. 이는 AI 학습과 추론에 필요한 거대언어모델(LLM, Large Language Model)을 1초 내에 구동하는 수준의 속도다. 또, PCB01은 전력 효율이 이전 세대 대비 30% 이상 개선돼 대규모 AI 연산 작업의 안정성을 크게 높여줄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SK하이닉스는 이 제품에 SLC 캐싱 기술도 적용했다. 이는 낸드 저장 영역인 셀 일부를 처리 속도가 빠른 SLC로 동작하게 하는 기술로, PC 사용자가 AI 서비스 외 일반 컴퓨팅 작업도 빠르게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 제품에는 개인정보를 보호하기 위한 보안 기능도 탑재됐다. 회사 기술진은 보안 솔루션인 신뢰점(ROT, Root Of Trust)*을 PCB01에 내장해 외부 보안 공격과 정보 위변조를 방지하는 한편, 사용자 암호도 보호될 수 있도록 했다. PCB01은 512GB, 1TB(테라바이트), 2TB 등 3가지 용량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안현 SK하이닉스 부사장(N-S Committee 담당)은 “이번 신제품은 기존 세대 대비 성능이 대폭 개선되면서 온디바이스 AI PC용 CPU를 생산하는 여러 빅테크 기업들로부터 호환성 검증 협업 요청이 들어오고 있다”며, “시장에서 크게 각광받을 이 제품의 고객 인증과 양산을 순조롭게 진행해 낸드 솔루션에서도 세계 1위 AI 메모리 리더십을 공고히 하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28 10:46이나리

인기협, 플랫폼 경제 참여자 목소리 듣는다

한국인터넷기업협회(회장 박성호)는 7월4일 오전 10시에 '신 보호주의 속 플랫폼법으로 사라지는 것들' 주제로 제89회 굿인터넷클럽(이하 굿인터넷클럽)을 개최한다. 세계 각국이 플랫폼 기업을 중심으로 디지털 패권 장악을 위해 움직이고 있는 상황이다. 이미 플랫폼은 소비자의 생활뿐 아니라, 다양한 산업군과 촘촘히 연관돼 국가 경제를 이끌고, 나아가 국제 정세를 변화시키는 한 축이 되고 있다. 그러나 많은 전문가들은 여전히 국내에서의 플랫폼 정책 논의가 플랫폼과 소비자, 플랫폼과 입점업체 사이의 관계를 단편적으로 보고 있음을 지적한다. 이에 굿인터넷클럽에서는 플랫폼 경제의 중요한 참여자인 중소상공인, 중소벤처기업 등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플랫폼 경제의 보이지 않는 부분들을 자세히 살피는 자리를 마련했다. 또 최근 정부와 국회에서 논의되고 있는 플랫폼 규제에 대한 중소상공인 및 중소벤처기업들의 목소리를 가감 없이 전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디지털 중소상공인을 연구하는 국민대 플랫폼SME연구센터 류푸름 실장이 사회를 맡는다. 패널로는 플랫폼입점사업자협회 신순교 국장, 벤처기업협회 이민형 정책팀장 등이 참여한다. 굿인터넷클럽은 한국인터넷기업협회 네이버TV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생중계될 예정이며, 기타 자세한 내용은 한국인터넷기업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4.06.28 10:16백봉삼

LG전자, 장애인 스포츠 활성화 위해 '기부금 챌린지' 활동

LG전가 서울시와 함께 장애인 인식 개선 및 스포츠 활성화에 나서며 ESG 비전 '모두의 더 나은 삶(Better Life for All)'을 실천한다. LG전자는 28일 서울 여의나루 한강공원에서 '서울시 릴레이 기부 챌린지 런' 기부금 전달식을 갖고, 서울시 및 서울시체육회와 장애인의 생활 체육 활성화를 위한 사회공헌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윤대식 LG전자 대외협력담당 전무, 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 정규혁 서울시체육회 사무처장 등이 참석했다. '서울시 릴레이 기부 챌린지 런'은 지난 2월부터 LG전자가 서울시, 서울시체육회와 진행해 온 사회공헌 캠페인이다. 서울 여의도 일대를 배경으로 달리기 챌린지를 열어, 누적 거리 1km당 100원씩 장애인과 운동 약자의 생활 체육 지원을 위한 기부금을 조성하는 것이 골자다. 약 4개월간 총 1만2천여 명의 시민들이 참여했으며, 총 누적 거리 30만km를 돌파해 LG전자가 총 3천만 원의 기부금을 마련했다. 기부금은 이날 업무협약에 따라 장애인의 생활 체육 활성화를 돕는 '프레임러너 마라톤 챌린지' 운영에 활용된다. 오는 10월까지 장애인 재활체육 사회적 기업 '좋은운동장'과의 협업으로 뇌병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팀을 이뤄 프레임러닝(FRAME Running) 훈련을 진행하고, 오는 11월 10km 이하 마라톤 완주에 도전하는 데 쓰인다. 프레임러닝은 페달 없는 프레임을 이용해 달리는 자전거 스포츠로, 전 연령대 장애인을 위한 스포츠로 주목 받아 지난해 세계장애인육상선수권 대회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이날 프레임러닝 훈련에 참가한 뇌병변 장애를 갖고 있는 박미리 씨는 “장애로 인한 이동의 제약이 있지만 프레임 기구를 이용해 달리며 먼 거리를 스스로 이동하는 경험을 해보고 싶어 이번 챌린지에 참여하게 됐다”라며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열심히 훈련에 임해 완주의 기쁨을 만끽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 밖에도 LG전자는 '다양성과 포용성(Diversity & Inclusion)'을 ESG 6대 전략 과제 중 하나로 선정하고,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과 적극적인 사회 참여를 위한 활동들을 펼치고 있다. 올해 4월 국립재활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성별이나 나이, 장애 유무와 상관 없이 모든 고객들이 가전 제품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 기술을 개발 중이며, 지난 3월에는 장애인 자문단과 협력해 'LG 컴포트 키트(Comfort Kit)'를 출시하기도 했다. 또한 지난해부터 발달장애 아동·청소년들이 일상에서 안전하게 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쉬운 글 도서를 무상 배포하는 '가전학교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지난 2011년부터는 '글로벌장애청소년IT챌린지'를 개최해 장애 청소년들의 정보활용능력을 높이고 있다. 윤대식 LG전자 대외협력담당 전무는 “앞으로도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구분 없이 모두가 더 나은 삶을 영위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28 10:00이나리

오픈AI 챗GPT, 타임지 기사 100년치 학습한다

오픈AI가 미국 타임지와 파트너십을 맺고 타임지가 100년 넘게 쌓은 기사를 챗GPT 학습에 활용한다. 지난 27일(현지시간) 뉴욕소프트·더랩 등 외신에 따르면, 오픈AI와 타임지는 상호 콘텐츠 사용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오픈AI는 타임지의 최신 기사와 더불어 100년 이상 축적된 타임지의 기사 아카이브를 자사의 생성형 인공지능(AI) 학습에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타임지는 1923년부터 발행된 미국의 주간지로 올해 창간 101주년을 맞는다. 타임지 관계자는 "이 협력을 통해 오픈AI는 101년 역사의 타임지 과거 및 현재 기사를 이용할 수 있다"며 "오픈AI 서비스는 타임지 인용 여부와 원본 링크를 제공해 신뢰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챗GPT 내에서 타임지 기사가 인용될 경우 출처를 밝힐 것이라는 설명이다. 타임지 역시 오픈AI의 기술을 활용해 뉴미디어 서비스를 개발한다. 타임지 관계자는 "독자를 위한 신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오픈AI 기술을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거래의 구체적인 계약 기간과 금전적 거래 규모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오픈AI는 앞서 지난 5월에는 세계 최대 미디어그룹인 뉴스코퍼레이션과 콘텐츠 라이선스 협약을 체결했다. 또 독일 미디어그룹 악셀 스프링거·미국 통신사인 AP·프랑스 르몽드·영국 일간지 파이낸셜타임스 등과더 협약을 맺은 바 있다. 오픈AI는 2022년 말 챗GPT 3.5 공개 이후 언론사 기사를 무단으로 학습했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실제로 지난해 12월 뉴욕타임스가 자사 지적재산권을 침해했다며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그후 '신뢰할 수 있는 고품질 정보'를 지닌 학계와 언론계가 집단 반발하자 오픈AI는 유료 계약을 통해 합법적으로 제휴하는 전략으로 선회했다는 분석이다.

2024.06.28 09:58정석규

장인화 회장 "제철보국 이념, '미래를 여는 소재'로 승화"

"철강 사업을 시작으로 국가와 사회 발전에 기여해 왔으며, 친환경 미래 사회 구현의 핵심인 이차전지소재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그룹의 가치와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제철보국의 이념을 '미래를 여는 소재'로 승화하고, 창업 세대 도전 정신을 '초일류를 향한 혁신'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 장인화 포스코홀딩스 회장은 포스코홀딩스가 2일 발표한 '2023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최고경영자(CEO) 메시지에서 이같이 말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이번 보고서를 통해 그룹 ESG 전략과 포스코홀딩스를 비롯한 국내외 14개 사업회사(포스코,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이앤씨, 포스코퓨처엠, 인니 크라카타우포스코, 중국 장가항포항불수강 등)의 ESG 경영 현황과 성과 등을 소개했다. 특히 올해는 다양한 이해관계자들 요구와 기대사항을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 이중 중요성 평가 체계를 고도화하고, 포스코홀딩스 핵심 ESG 이슈와 함께 ▲철강 ▲이차전지소재 ▲인프라 ▲에너지 ▲무역 5대 사업부문별 핵심 ESG 이슈 선정 결과를 처음 공개했다. 이중 중요성 평가는 기업이 환경·사회에 미치는 영향과 환경·사회 요인이 기업 재무에 끼친 영향을 고려해 주요 과제를 선정하는 평가 방식이다. 글로벌 공시 기준에서 요구하는 물리적·전환 리스크 및 EU 녹색분류체계와 연계한 그룹 사업 비중 등을 정리한 TCFD 리포트(기후변화 대응 보고서) 페이지를 신설해 기후 리스크와 기회에 대한 거버넌스, 전략, 리스크관리, 지표·목표를 자세히 기술했다. 한편 올해는 포스코그룹이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한 지 20년이 되는 해다. 지난 20년간 포스코그룹은 신뢰할 수 있는 ESG 정보를 바탕으로 이해관계자와 소통해 왔다. 포스코그룹은 향후에도 연결 매출에 따른 ESG 성과 보고 범위를 지속 확대해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의 ESG 공시 의무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2024.06.28 09:24류은주

"구글 이기자"…소프트뱅크, 美 검색 스타트업 퍼플렉시티에 투자

소프트뱅크 그룹 '비전펀드2'가 생성형 인공지능(AI) 검색엔진 개발사 투자를 추진한다. 27일 미국 더버지 등 외신은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소프트뱅크 비전펀드2가 미국 생성형 AI 스타트업 퍼플렉시티에 최소 1천만 달러(약 137억원)에서 최대 2천만 달러(약 278억원)를 투자한다고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앞서 지난 13일 SK텔레콤도 이 회사에 1천만 달러(약 140억원)를 투자하고, 생성형 AI 검색엔진 협력을 발표한 바 있다. 퍼플렉시티는 생성형 AI로 구글의 검색엔진을 뛰어넘겠단 목표를 갖고 있다. 현재 기업가치를 올리기 위해 약 2억5천만 달러 규모(약 3천500억원)의 자금 조달을 추진 중이다. 소프트뱅크가 판단한 이 스타트업 가치는 30억 달러(약 4조1천600억원)다. 소프트뱅크 측은 이번 퍼플렉시티 투자를 통해 생성형 AI 투자를 가속할 계획이다. 손정의 회장은 지난주 사람보다 1만배 더 똑똑한 AI 개발 청사진을 발표했다. 그는 "초인공지능(ASI) 구현을 위해 이 세상에 태어났다"고 언급했다. 소프트뱅크는 "모바일 서비스 고객에게 퍼플렉시티의 프리미엄 서비스를 1년간 무료로 제공한다"고도 밝혔다.

2024.06.28 09:21김미정

정의선 회장 다녀간 '부산 모빌리티쇼' 흥행 조짐…본격 개막

[부산=김재성 기자] 규모가 축소됐다는 지적을 받았던 '2024 부산 모빌리티쇼'가 예상 외로 흥행 가능성을 보였다. 개막 전날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장재훈 현대차 사장, 루크 동커볼케 사장이 방문해 부스를 돌며 다양한 전시를 둘러보고 관심을 가졌기 때문이다. 27일 오후 3시 30분쯤. 정의선 회장이 수행인원을 이끌고 부산시 벡스코로 들어섰다. 굳은 표정으로 등장한 정 회장은 이날 오전 제주도에서 제주도 소방관 회복지원 수소버스 기증식을 마치고 오후 2시 40분쯤 부산공항에 도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시장에 들어선 정 회장은 부산 모빌리티쇼 프레스데이에서 '캐스퍼 일렉트릭'을 발표한 정유석 현대자동차 국내사업본부장 부사장과 목례를 시작으로 캐스퍼 일렉트릭을 살펴보고 뒷자리를 열어 앉아보기도 했다. 현대차가 세계 최초로 공개한 소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캐스퍼 일렉트릭은 현대차와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합작사 'HLI그린파워'가 생산한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으로 최대 315㎞를 달릴 수 있다. 크기도 경형에서 소형차급으로 커졌다. 전장은 약 23㎝ 길어졌다. 정의선 회장은 현대차 부스를 시작으로 BMW와 기아, 제네시스를 거쳐 르노코리아 부스까지 방문했다. 정 회장은 관람 내내 진지한 표정으로 전시장을 살펴봤다. 특히 오전 공개한 기아 첫 픽업 타스만 전용 위장막 모델을 보며 "잘 그렸다"고 말했다. 금양 부스에서는 "잘 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정의선 회장은 취재진의 질문에도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방문이 “국내시장과 소비자가 중요하기 때문에 점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회장이 마지막으로 방문한 르노코리아는 4년 만의 신차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를 공개했다. 그랑 콜레오스는 국내에서 25만대, 전세계에서 50만대를 판매한 QM6(수출명 콜레오스)를 계승하면서 새로운 차체 크기와 동급 최고를 강조하는 '그랑'을 붙였다. 프랑스에서 개발하고 볼보 CMA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그랑 콜레오스는 부산에서 생산되는 전략 차종이다. 이날 엠마누엘 알나와킬 르노코리아 영업마케팅 본부장은 "르노는 유럽에서 톱2 브랜드로 다시 도약했고 (콜레오스로) 이제 한국 시장을 공략하게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올해 부산모빌리티쇼2024에서는 7개 완성차 브랜드 중 세계 최초와 국내 최초로 공개한 차종이 줄을 이었다. 각 업체 관계자는 "부산 모빌리티쇼가 좋은 타이밍"이라고 입을 모았다. 엘마누엘 본부장은 "르노의 고향이 부산인 데가 마침 (공개) 타이밍이 맞았다"고 했다. 장재훈 사장도 "시장 반전의 기회를 만들 수 있어 의미가 큰 것 같다"고 밝혔다. 한상윤 BMW그룹코리아 사장은 "고객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고자 참가를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부산모빌리티쇼는 28일 개막해 다음 달 7일까지 열린다. 현대차는 고성능 N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는 'N 스트릿 부산'을 개최하고 기아는 디즈니와 협업한 애니메이션 영화 '인사이드 아웃2' 세계관을 조성한 체험행사를 운영한다. 한국타이어는 기안84가 래핑 작업한 '한타스'를 전시했다.

2024.06.28 09:19김재성

중기부, '웰컴 투 팁스' 영남권 행사 개최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오영주, 이하 중기부)는 팁스(TIPS) 프로그램 참여를 희망하는 지역 유망 스타트업과 팁스 운영사 등 투자자와 만남의 장을 마련하고, 팁스 선·후배기업 멘토링 및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하는 '웰컴 투 팁스' 영남권 행사를 27일 부산아스티 워케이션센터 24층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팁스(TIPS, 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는 창업기획자, 초기전문VC 등 민간 운영사(투자사)가 혁신 창업기업을 선별 후 추천하면, 정부가 기술개발 및 사업화자금 등을 연계해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중기부가 선정한 운영사가 민간 전문성과 역량을 활용해 창업기업을 선별하고, 정부는 기술개발(R&D) 및 창업사업화 자금 등을 연계해 지원한다. 현재까지 지원받은 2천8백여개 이상의 스타트업이 총 13조원 규모의 후속투자를 유치하는 성과를 창출했다고 중기부는 밝혔다. 특히 최근 공인된 미국 데이터 분석·리서치 기관 CB 인사이츠(CB Insights)에서 글로벌 엑셀러레이터 TOP4로 팁스를 선정하는 등 해외에서도 우수한 프로그램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는 성공 팁스 모델을 글로벌로 확장하는 '글로벌 팁스'를 신설해 운영한다. CB 인사이츠가 뽑은 글로벌 톱4 액셀러레이터는 플러그&플레이(plug&play), 와이컴비네이터(Ycombinator), 테크스타스(techstars)와 함께 팁스도 뽑혔다. '글로벌 팁스'는 해외 VC가 선투자(20만불)하면 정부의 해외진출 자금(3년간 최대 6억원) 연계 지원 및 해외VC의 현지 네트워크 등을 통해 유망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 이런 팁스의 대·내외적인 성과를 바탕으로, 지역 유망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팁스 프로그램에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창업생태계 네트워크 활성화를 위해 '웰컴 투 팁스'행사가 기획됐다. 이번에 개최하는 '웰컴 투 팁스' 영남권 행사는 지역 스타트업 및 예비창업가, 지역창업지원기관 등 다양한 창업주체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유명한 지역 스타트업 포럼인 '부산 단디벤처포럼'과 연계, 열린다. '단디벤처포럼'은 지역 예비창업자 및 기업간 정보교류 및 창업기업의 투자유치를 위해 민·관 협력으로 개최하는 스타트업 포럼이다. '웰컴 투 팁스' 영남권 행사는 총 2부로 구성되며, 1부는 '스타트업 IR 세션'으로 팁스 운영사 등 투자사를 대상으로 영남권 유망 기술창업·기업(11개사) IR피칭을 통해 팁스 프로그램으로 진입을 촉진하며, 참여한 투자사의 현장 평가를 통해 우수기업에게 최대 300만원의 상금도 수여할 예정이다. 2부 행사는 행사 참가자 자기소개, 투자사 역IR, 선·후배기업 멘토링 등 다양한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투자사 역IR'은 투자사(팁스 운영사)가 주요 투자 분야 및 투자기업 지원 전략 등을 소개하고, 관심 있는 기업이 상담 등을 신청하는 기존 방식과 반대로 진행한다. 중기부는 이번 '웰컴투 팁스' 영남권 행사를 시작으로 호남권, 충청권, 대경권 순으로 순차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또 연말에는 수도권에서 권역별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유망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통합 본선 형식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중소벤처기업부 임정욱 창업벤처혁신실장은 “금번「웰컴 투 팁스」행사를 통해 지역의 유망 스타트업들에게는 팁스 운영사와의 네트워킹으로 팁스 프로그램 참여를 촉진하는 계기가 되고, 팁스 운영사들은 유망한 지역 스타트업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이라면서 "앞으로 순차적으로 개최되는 권역별 행사를 계기로 지역의 창업주체간 네트워크가 활성화되고, 비수도권 스타트업의 팁스 프로그램 참여를 위한 기회가 확대되기를 기대한다” 라고 밝혔다.

2024.06.27 22:57방은주

CJ ENM, KBL 프로농구 4년 단독 중계권 확보

CJ ENM이 한국프로농구연맹(KBL)과 2027-2028시즌까지 향후 4년간 주관방송사로서 KBL 주관 대회 중계방송권을 비롯해 영상사업권과 해외중계권에 대한 권리를 확보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CJ ENM은 스포츠 전문 채널인 tvN SPORTS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프로농구 정규 경기와 플레이오프 전 경기를 중계할 예정이다. 아울러 OTT 서비스 티빙을 통한 독점 스트리밍 서비스도 제공한다. 구교은 CJ ENM 스포츠국장은 “전년 대비 20% 이상 관중 수가 증가하며 새로운 중흥기를 맞고 있는 프로농구의 인기를 극대화하는 데 CJ ENM과 티빙이 기여할 것”이라며 “CJ ENM은 스포츠팬들이 기대하는 '짜릿한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앞으로도 도전과 투자를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희옥 KBL 총재는 “젊고 신선한 감각으로 트렌드를 선도하는 CJ ENM과 KBL의 만남으로, 보다 재미있고 역동적인 프로농구를 대중들에게 선보일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6.27 21:57박수형

클룩-롯데렌터카, 외래 관광객 렌터카 서비스 강화

클룩이 롯데렌터카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인바운드(외국인의 한국여행) 렌터카 서비스를 강화한다고 27일 밝혔다. 렌터카는 이동의 자유와 여행 편의성을 높여 전 세계 개별여행객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클룩의 올해 1~5월 인바운드 렌터카 예약 수는 작년 동기 대비 3.5배 증가하며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클룩은 롯데렌터카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방한 관광 활성화와 외국인 관광객들의 이동 편의 도모에 나선다.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API 연동과 신규 상품 기획·개발 등 인바운드 렌터카 서비스 강화에 본격적인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먼저 클룩은 롯데렌터카와 API를 연동해 외국인 고객들의 차량 선택지를 넓히고 편리한 예약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클룩 고객들은 전 세계 어디서든 롯데렌터카의 차량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예약할 수 있다. 롯데렌터카는 전국 110여 개의 국내 최대 영업망과 약 26만 대의 다양한 국내외 차량을 보유하고 있다. 클룩은 15개 언어와 41개 결제통화, 41개의 간편결제 옵션을 제공해 전 세계 여행객들이 손쉽게 한국 렌터카를 예약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 클룩과 롯데렌터카는 신규 상품을 공동 기획·개발한다. 현재 공항 픽업·샌딩 및 프라이빗 차량 이동 서비스 중심의 프리미엄 상품을 함께 기획하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들의 이동 편의성을 높이는 상품군도 꾸준히 넓혀갈 예정이다. 이준호 클룩 한국 지사장은 "외국인 관광객들의 이동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전 세계 개별여행객들에게 각광받고 있는 렌터카 강화는 필수"라며 "방한 관광객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한국 렌터카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27 17:53백봉삼

뮤직카우, 종목·포트폴리오 등 '음악투자 꿀팁' 공개

음악투자 플랫폼 뮤직카우가 '음악투자실전레시피' 시리즈를 공개하고 올바른 투자전략 수립을 위한 가이드를 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해당 시리즈는 뮤직카우 웹매거진 채널 '뮤직카우 노트'와 공식 블로그에 10회에 걸쳐 연재된다. 음악투자 실전 레시피는 19년 차 금융전문가가 직접 전하는 음악투자 필수 정보로 구성된다. 연재를 맡은 서주희 뮤직카우 투자상품팀 리드는 대형 자산운용사 펀드매니저 경험을 살려 투자 인사이트를 전달할 예정이다. 음악 투자를 시작하는 초보 투자자들은 해당 콘텐츠를 통해 음악 저작권 자산을 이해하는 것은 물론, 수익을 위한 투자 전략·포트폴리오 구성 전략·종목 선정 팁에 이르기까지 단계별 가이드를 만날 수 있다. 음악투자 실전 레시피 시리즈는 자사 웹매거진 채널 '뮤직카우노트'와 뮤직카우 공식 블로그를 통해 총 10회의 연재가 예정돼 있다. 뮤직카우는 배당 수익 쌓기, 음악증권 초기 종목 선별하기, 음악증권 옥션 및 마켓 지표 이해하기 등 다양한 주제의 콘텐츠로 음악저작권 자산 및 음악증권 투자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 뮤직카우 관계자는 "금융상품에 투자를 시작하려면 자산의 특성을 잘 파악하고 그에 맞는 전략을 세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고객들이 음악저작권을 자산의 관점에서 이해하고 올바른 투자 전략을 세울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콘텐츠를 계획했다"고 말했다.

2024.06.27 17:47정석규

멜론 "AI로 최적의 음향효과 자동 적용"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뮤직플랫폼 멜론은 인공지능(AI)이 음원의 특성을 분석해 최적의 음향효과를 자동 적용하는 '이퀄라이저에이아이(EQ AI)마스터'와, 서비스 중인 음원들의 볼륨을 일관되게 맞추는 '음량최적화' 기술을 모바일 앱에 탑재했다고 27일 밝혔다. EQ AI 마스터는 음향 신호의 특정 주파수 대역을 강조하거나 줄여서 음악의 음색에 변화를 주거나 음향효과를 주는 '이퀄라이저'를 AI가 재생중인 곡의 특성에 맞춰 자동으로 세팅해주는 기술이다. 기존 EQ 서비스는 세분화된 음역대별 특성으로 인해 일반적인 이용자들이 쉽게 조절하기 어려웠는데 AI 마스터를 통해 손쉽게 고품질의 음향효과를 누릴 수 있다. AI 마스터는 지니어스 모드와 앰비언트 모드로 구성된다. 지니어스 모드는 음원의 특성을 미리 분석해 최적의 음향효과를 자동으로 적용한다. EQ에 대한 지식이 없어도 고품질의 음향을 경험할 수 있으며, 곡과 장르마다 EQ 설정을 바꿔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다. 앰비언트 모드에서는 지니어스 모드의 기능은 유지한 채 스테레오 음원을 가상의 멀티채널로 넓혀 마치 공간에 녹아드는 듯한 느낌과 몰입감을 제공한다. 특히, 라이브 앨범이나 오픈마이크로 녹음된 음원에서 현장감이 극대화된다. 이번 함께 선보이는 음량최적화는 음원마다 들쭉날쭉한 볼륨을 후처리를 통해 표준 값으로 맞춰 일관된 청취환경을 만들어주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이용자들은 기존 곡마다 볼륨이 너무 작거나 커서 수동으로 조절했던 불편을 벗어날 수 있다. 또한, 갑작스러운 음량 변화를 방지해 청각에 가는 부담도 줄어들게 된다. 조은영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음악플랫폼기획본부장은 "인공지능을 활용한 음량최적화로 기존 고음질 음원과 돌비 애트모스 뮤직 서비스 등에 더해 더욱 고품격의 음악감상 환경을 제공하게 됐다"며 "대표 뮤직플랫폼으로서 선진적인 테크를 적극 접목해 계속해서 음악 콘텐츠의 가치를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27 17:38정석규

업비트, 스테이킹 서비스 개편...이용자 편의성 향상

두나무(대표 이석우)는 '업비트 스테이킹' 서비스를 개편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개편은 직관적인 이용자 경험(UX)과 환경(UI)을 적용하여 이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새로운 업비트 스테이킹은 이용자의 자산 현황을 시각화하여 안내한다. 이용자는 스테이킹 된 암호화폐의 실시간 수익률을 원화 환산가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스테이킹 된 암호화폐의 일별 보상 합을 '오늘의 보상' 기능을 통해 지원한다. 상세현황 탭을 통해 스테이킹 전·후 수익률을 간편하게 비교할 수 있다. 스테이킹과 언스테이킹 진행 상태를 상세하게 확인할 수 있는 점도 고도화된 기능 중 하나다. 스테이킹을 신청하더라도 네트워크에서 활성화될 때까지 일정한 대기 시간이 소요된다. 마찬가지로 언스테이킹 과정에서도 대기 시간이 발생한다. 업비트 스테이킹은 이러한 복잡한 과정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는 기능을 구현했다. 두나무는 스테이킹 본인 인증 방식을 '2채널 인증'에서 '간편인증'으로 전환해 사용성을 강화했다. 이용자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또는 웹을 통해 업비트 스테이킹을 이용할 경우, 개인식별번호(PIN) 또는 생체 인증으로 본인 인증을 완료할 수 있다. 업비트 스테이킹 관계자는 "업비트는 스테이킹한 암호화폐를 외부 업체에 위탁하지 않고 직접 블록체인 네트워크 검증인(밸리데이터 노드)을 운영하며 스테이킹 전 과정에 참여한다"며 "업비트 스테이킹은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스테이킹은 이용자의 암호화폐를 블록체인 네트워크 합의 과정에 맡기고, 블록 제안 및 검증 과정에 기여해 보상을 받는 과정이다. 투자자는 자신의 암호화폐를 스테이킹함으로써 블록체인 네트워크 보안성 향상에 참여할 수 있다. 스테이킹은 은행 예금과 비교되나, 암호화폐를 직접 운용하지 않는다는 차이가 있다.

2024.06.27 17:27김한준

SK스토아-행복나래, 사회적 기업 육성 나선다

SK스토아는 사회적 기업 행복나래 주식회사와 '사회적기업 육성·홈쇼핑 판로 지원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26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SK스토아 본사에서 열린 이번 협약식에는 박정민 SK스토아 대표와 송영욱 행복나래 대표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사회적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 사업을 전개한다. 사회적기업 제품 컨설팅부터 판로 확대를 위한 다양한 협력 사업을 추진하는 등 사회적기업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SK스토아는 경쟁력 있는 사회적 기업 상품을 행복나래 주식회사와 함께 발굴하고 TV홈쇼핑·온라인몰 판매가 가능하도록 품질 관리·컨설팅을 진행한다. 이후 SK스토아 방송을 통해 적극적인 판로 확보를 지원하고 온라인몰에도 입점시켜 이들 기업의 자생력을 높이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준다는 계획이다. 박정민 SK스토아 대표는 “제품의 경쟁력은 있지만 상품화 과정 및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사회적기업을 돕기 위해 행복나래 주식회사와 손잡게 됐다”며 “다양한 협력 사업을 전개해 사회적기업이 성장 스토리를 쓰는 데 도움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SK스토아는 지금까지 'THE 따뜻한 품평회', '지자체 연계 품평회', '모두의 홈쇼핑, 홈·런' 등 다양한 ESG 경영 활동을 통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상품을 발굴하고 판로를 지원해왔다. 최근에는 TV쇼핑 방송 외에도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방송을 통해 소상공인·사회적 기업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2024.06.27 17:19최다래

삼성화재와 소송전 불사한 카카오손보 "디지털 손보사 이러면 다 망해"

카카오페이손해보험(카카오손보)이 삼성화재가 여행자보험 가입과 관련해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표절했다며 강력하게 항의하고 나섰다. 카카오손보는 26일 정식 공문을 삼성화재 이문화 대표 앞으로 보냈으며 사과와 함께 UI를 과거 삼성화재와 같은 방식으로 복구시킬 것을 요구했다. 삼성화재는 카카오손보의 주장에 반박하고 나서면서 두 회사의 공방은 지속될 것으로 관측된다. 카카오손보는 삼성화재의 대응에 따라 추후 소송까지 불사하겠다는 내부 방침을 세운 터라 업계가 숨죽이고 이 사안을 지켜보고 있다. 카카오손보는 6월 3일부로 바뀐 삼성화재의 여행자보험 가입 프로세스와 인터페이스가 카카오손보와 동일하다는 것을 지난 주 알게 됐다고 말했다. 카카오손보 관계자는 "가입 단계나 화면 구성 및 UI, 레이아웃 및 안내 문구 등 모든 측면서 카카오손보의 프로세스와 100% 동일하다"며 "카카오손보가 처음으로 도입한 담보 직접 설계나 국가 선택, 동반 가입하기 단계를 추가하고 가입 단계별 디자인이나 문구도 차이가 없었다"고 비판했다. 일각에서 모바일 우선 시대에 UI를 어느 정도 차용할 수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카카오손보 측은 "디지털 손해보험사는 고객을 모집할 수 있는 채널이 모바일과 온라인밖에 없다"며 "모바일서 진행되는 가입 과정서 고객이 이탈하지 않도록 카카오손보가 노력을 기울여 만든 UI를 베낀다는 것은 가만히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카카오손보 관계자는 "모바일뿐만 아니라 대면 영업 채널을 갖고 있는 삼성화재가 바로 카카오손보의 UI를 표절해 그대로 영업하게 둘 경우 또다른 베끼기 사례를 가져올 것"이라며 "이를 두고만 업계의 관행이라고 두고 본다면 망하지 않는 디지털 손해보험사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화재는 표절 논란에 대해 말도 안된다는 입장이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베끼기가 아니며 카카오손보가 공개한 영상은 편집된 결과물"이라며 "금융소비자에게 편리한 보험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고객 리서치 및 인터뷰 결과를 반영하는 등 개편 작업을 지속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삼성화재는 이어 "보험상품 가입과정은 보험업계가 유사하게 사용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사과하거나 원상복구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27 17:04손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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