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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심민석 포스코DX 사장 "불확실한 미래 협력으로 극복"

"올 한 해는 녹록지 않은 경영환경이 예고되지만 임직원이 하나가 되어 힘을 모은다면 불가능은 없을 것입니다. 심민석 포스코DX 사장이 2일 취임사에서 올해 예상되는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임직원들이 함께 협력할 것을 강조했다. 이날 심 사장은 국가 애도기간 중임을 감안해 별도의 취임 행사 없이 직원들과 직접 만나 소통하며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심 사장은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 중책을 맡아 회사의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가야 한다는 소명감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취임 소감을 밝혔다. 포스코DX는 그간 그룹의 DX 전환을 지원하고 친환경 소재 사업에 대한 그룹사의 적극적인 투자를 기반으로 지난 몇 년간 견조한 실적을 거뒀다. 심 사장은 이러한 성과에는 임직원의 역할이 컸다고 공로를 치하했다. 이 같은 성과에도 불구하고 올해는 대내외적으로 저성장 기조와 불확실성이 증가하면서 녹록지 않은 경영환경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심 사장은 이런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방법으로 전사의 협력을 강조했다. 그는 "중국의 병법서 '손자(孫子)'를 보면 '같은 배를 타고 함께 강을 건넌다'는 뜻의 '동주공제(同舟共濟)'라는 말이 나온다"며 "이는 한마음 한 뜻으로 서로 힘을 모아 어려움을 함께 이긴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처럼 우리 앞에 놓인 환경이 아무리 험난하더라도 임직원이 하나가 되어 힘을 모은다면 불가능은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심 사장은 포스코그룹과 포스코DX의 가치 증대를 위한 사항으로 인텔리전스 팩토리와 로봇자동화, AI 역량 강화를 제안했다. 심 사장은 "위기와 기회는 항상 공존하는 것으로 회복기에는 새로운 시장이 열린다"며 "변화하는 환경에 우리가 선도적으로 대응하고 미래를 준비해 나간다면 영속하는 강건한 회사를 만들어 갈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일하는 방식과 마인드 셋의 변화를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의 기업문화 비전인 '탁월함으로 내일을 만드는 문화(Drive to Excellence)'와 핵심가치 '프라이드(PRIDE)'를 지속적으로 내재화 할 것"이라며 "능동적인 변화를 이뤄내기 위한 마인드 셋을 새롭게 정립해 자사 정신을 직원들과 함께 만들어보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모든 성공의 출발점은 미래에 대한 또 다른 꿈과 희망, 그것을 이루기 위한 의지와 강력한 실행"이라며 "사장인 제가 먼저 실천하며 여러분과 함께 하겠다"고 덧붙였다.

2025.01.02 13:49남혁우

4년 만에 수장 바뀐 포스코DX…심민석 사장, 취임 후 첫 행보는?

포스코DX에 디지털 혁신 전문가 심민석 사장이 취임하며 그룹의 디지털 전환(DX) 역량 강화와 미래 경쟁력 확보에 나섰다. 포스코DX는 심민석 사장이 판교 사옥에서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취임 행사는 국가 애도 기간을 고려해 생략했으며 심 사장은 직원들과 직접 소통하면서 업무를 시작했다. 심 사장은 지난 1992년 포스코 EIC 기술부에서 경력을 시작한 이후 디지털혁신실장을 역임하며 그룹의 디지털 전략 수립과 실행을 주도해왔다. 또 포스코DX에서 2년간 포항 EIC사업실장을 맡아 산업현장의 기술 고도화를 이끈 경험도 있다. 그는 IT와 운영기술(OT)에 대한 깊은 이해와 산업 현장에서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포스코DX의 수장에 적합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AI와 로봇 기술을 융합해 '인텔리전트 팩토리(Intelligent Factory)'를 구현하며 그룹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심 사장은 "제조 현장의 자동화와 지능화를 넘어 일하는 방식을 혁신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며 "DX를 넘어 AX 시대를 준비하기 위한 핵심 역량 확보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취임 이후 심 사장은 수도권과 지방 사업장을 방문하며 직원들과 현장의 목소리를 들을 예정이다. 그는 경영전략 수립 과정에서도 현장과의 직접 소통을 강화해 스킨십 경영을 실천할 계획이다. 포스코DX 관계자는 "심 사장이 가진 전문성과 리더십은 포스코 그룹의 디지털 전환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인텔리전트 팩토리' 구현에 대해서도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2025.01.02 13:39조이환

현대차그룹 전기차 5종, 美서 1천만원 보조금 대상 포함

새해부터 미국 현지에서 생산되는 현대자동차그룹 전기차 모델 5종이 미국 정부의 보조금 대상에 포함됐다. 2일 미국 에너지부에 따르면 1일 자로 현대차 아이오닉5, 아이오닉9과 기아 EV6, EV9, 제네시스 GV70 등 5종 차량은 전기차 보조금 지급 대상에 포함됐다. 올해부터 생산되는 전기차는 최대 7천500달러(1천만원)의 보조금을 받게 된다. 현대차·기아 모델이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보조금 지급 명단에 들어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제네시스 GV70은 2023년 한 차례 지급 명단에 포함됐지만, 보조금 지급 사례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조금은 배터리와 핵심광물 등에 대한 원산지 요건을 충족하고 미국에서 제조한 전기차에 최대 7천500달러의 보조금을 세액공제 형태로 제공된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말부터 조지아주에 있는 메타플랜트 공장(HMGMA)과 기아 조지아 공장 등에서 해당 차종을 본격 생산하고 있다.

2025.01.02 13:28김재성

[인사] 셀트리온그룹 임원 승진

◇셀트리온 전무 ▲임상개발본부장 송수은 ▲바이오메트릭스본부장 장일성 ▲생명공학연구본부장 조종문 ◇상무 ▲엔지니어링본부장 류성훈 ▲SCM본부장 강성환 ▲글로벌사업지원본부장 박정호 ▲의학본부 담당 임원 겸 필리핀법인장 백경민 ▲DS생산 2본부장 이응섭 ▲관리운영담당장 윤석민 ▲하태훈 유럽본부장 ◇이사 ▲생산QC담당장 김명진 ▲메디칼학술담당장 김지연 ▲3공장 DS담당장 남상욱 ▲임상운영 3담당장 마민지 ▲경영기획담당장 박상준 ▲코퍼레이트QA본부장 석진규 ▲미국법인 담당 임원 윤사룡 ▲신규사업담당장 장소용 ◇셀트리온제약 ▲생산본부장 최덕규(전무) ▲품질본부장 김주범(상무) ▲마케팅담당장 김승환(이사) ▲4그룹장 정혁(이사) ▲생산기술담당장 정형준(이사) ◇APAC법인 ▲APAC법인장 신호승(전무)

2025.01.02 13:26김양균

한국경영과학회 신임 회장에 모정훈 연세대 교수

한국경영과학회 34대 회장에 모정훈 연세대 산업공학과 교수가 취임했다. 임기는 1년이다. 1976년 창립한 한국경영과학회는 과학적 접근에 의한 경영혁신을 연구하는 학회로, 회원 4천500여명이 활동하고 있다. 세계경영과학회(IFORS)의 회원으로 활발한 학술 활동 외에 경영과학의 연구와 산업계 적용 확대를 위해 전문학술지를 발간하고 있다. 학회는 또 한국경영과학응용대상. 현우곽수일경영과학학술상, 차동완젊은경영과학자상, 조해형경영과학산학협력대상 등을 운영하면서 경영과학 분야의 연구 활성화와 산업체의 생산성 향상과 혁신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모정훈 신임회장은 서울대에서 산업공학 학사와 석사, 캘리포니아대 버클리에서 전자공학 및 컴퓨터공학 석사, 산업공학 및 경영과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뉴저지 AT&T Bell Labs 시니어 연구원, 미국 산호세 Agere Inc. 연구원으로 근무했으며 KAIST 컴퓨터학부 교수를 역임했다. 주요 연구 분야는 AI, 강화학습, 빅데이터 응용과 최적화, 경영과학, ICT 분야다.

2025.01.02 13:08박수형

[인사] 일동제약그룹 임원 승진

◇일동홀딩스 ▲신아정 전무 ▲이진희 상무 ◇일동제약 ▲김석태 전무 ▲이도연 전무 ▲권대호 상무 ▲오장훈 상무 ◇유노비아 ▲박준태 상무

2025.01.02 11:18김양균

"교육·연구·진료·공공의료·조직문화 선도하겠다”

을사년(乙巳年) 새해, 여러분의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바랍니다. 2024년은 의료계가 유례없는 어려움을 겪은 한 해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울대병원 그룹은 본원을 비롯해 분당서울대병원,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강남센터, 국립교통재활병원, 쉐이크칼리파전문병원(SKSH)까지 그룹 차원에서 혁신과 발전을 이루어냈습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본원은 첨단 바이오 국가 전략기술 특화연구소로 지정되었으며, 보스턴에서 NSTRI 데이터 플랫폼을 처음 공개하며 한국 바이오산업의 해외 진출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아랍에미리트에서는 SKSH와의 재계약을 세 번 연속 성사시키는 쾌거를 이루었고, 분당서울대병원은 우즈베키스탄에 종합병원 건립 컨설팅과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검진센터 건립 컨설팅을 추진했으며, 강남센터는 베트남 빈멕 검진센터와의 협력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했습니다. 국내에서도 서울특별시 보라매병원과 국립교통재활병원의 재계약을 통해 병원의 의료역량을 한층 강화했습니다. 이 모든 성과는 각자의 자리에서 환자와 동료를 위해 최선을 다해주신 교직원 여러분 덕분입니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서로를 존중하고 협력해 주신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교직원 여러분, 서울대병원은 최고의 의료진을 교육하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교육병원입니다. 2025년에도 교육, 연구, 진료, 공공의료, 조직문화의 다섯 가지 분야에서 비전의 가치를 지키며 지속적인 발전을 이루어갈 계획입니다. 첫째, 교육 부문에서는 우리 병원의 사명인 최고의 의료진을 양성하는 교육병원의 기능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겠습니다. 이를 위해 진료 지원 인력의 역량 강화를 위한 역할 다변화와 전문의 인력 확보를 통해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에 주력하겠습니다. 둘째, 연구 부문에서는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중심병원으로 도약하기 위해 글로벌 연구 네트워크를 더욱 공고히 하겠습니다. 핵심 연구 분야에 역량을 집중할 수 있도록 독립연구소 설립을 추진하고, 헬스케어 AI연구원 신설을 통해 세계적인 연구 성과 창출과 산업화 지원을 통한 국가 디지털 바이오헬스산업 발전을 견인하겠습니다. 셋째, 진료 부문에서는 개원 40주년을 맞이하는 어린이병원의 리모델링 사업을 시작으로, 소아별관 임시병동 공사를 첫 번째 단계로 착공합니다. 4인실 이하의 병실 구성을 통해 감염관리와 환자 안전을 강화한 미래 어린이병원을 만들겠습니다. 서울대병원의 진료 기능과 역량 강화를 통해,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사회적 소명에 더욱 충실하겠습니다. 또한, 2025년에는 지속적으로 진행된 수술실 확충 및 리모델링이 마무리되며, 로봇전용 수술실과 하이브리드 수술실을 갖춘 첨단 치료 환경을 조성할 것입니다. 넷째, 공공의료 부문에서는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서울대병원의 정체성 확립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권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 지역 완결형 필수 의료 강화를 위해 정보 공유와 지원을 강화하고, 중증 환자의 최종치료 역할과 필수의료의 컨트롤타워로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겠습니다. 또한, 국가의 정책협력병원으로서 공공의료 정책 기능 강화를 통해 보편적 의료에 대한 접근성 향상에 기여하겠습니다. 다섯째, 조직문화 측면에서는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자세로 교직원 간의 소통과 협력이 더욱 활발히 이루어지는 문화를 만들어가겠습니다. 병원만큼 다양한 분야의 많은 인력들이 협력하는 조직은 드물 것입니다. 모든 교직원이 하나의 팀으로서, 질병으로 고통받는 환자의 치료라는 공통된 목표를 향해 함께 나아가며, 우리 모두의 가치를 높이고, 함께 성장하는 행복한 병원을 만들어가겠습니다. 존경하는 교직원 여러분! 2025년은 서울대병원이 국립병원으로서 제중원 설립 140주년을 맞이하는 중요한 해입니다. 또한, 국내 최초의 어린이전문병원으로 개원한 어린이병원은 개원 40주년을 맞이합니다. 대외적으로도 대한민국의 의료 한류를 이끌며 지난 10년간 중동지역에서 한국 의료의 우수성을 알리고 교두보를 마련한 데 이어, 새해에는 아부다비에 25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 설립과 운영을 관장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합니다. 이와 함께 배곧서울대병원의 개원에 박차를 가하고, 기장중입자치료센터 및 국립소방병원의 성공적인 개원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입니다. 1885년 제중원으로부터 이어져 온 서울대병원 그룹에 주어진 소명을 다할 수 있도록, 각 병원에 계신 교직원 여러분 모두가 새해에도 새로운 미션과 비전 아래 핵심 가치를 실현하며 하나 되어 나아가길 희망합니다. 그동안 병원 그룹의 미션과 비전 선포에 따른 변화를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능동적으로 참여해 주신 교직원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새해에도 여러분의 가정에 항상 기쁨이 함께하시길 기원합니다.

2025.01.02 11:15김양균

알리바바, 선아트 지분 매각...전자상거래 사업 집중

알리바바 그룹 홀딩스가 중국 하이퍼마켓 체인인 선아트리테일그룹 지분을 매각했다. 핵심 사업인 전자상거래에 집중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알리바바는 1일 선아트 지분(78.7%)을 중국 사모펀드 DCP 캐피탈에 매각했다고 로이터를 비롯한 외신들이 보도했다. 매각대금은 122억9천800만 홍콩달러(약 2조3천억원)다. 해당 지분은 알리바바 자회사가 보유한 것이다. 앞서 알리바바는 2020년 약 36억 달러를 들여 선아트 지분을 72%까지 확대했다. 자사 온라인 플랫폼과 선아트의 오프라인 매장 간 시너지를 내기 위한 것이다. 현재 선아트는 중국 224개 도시에서 대형마트 446개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지분 매각은 지난 한 해 동안 홍콩에서 선아트의 주가가 85% 급등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는 지난해 약 20% 상승한 홍콩 항셍지수의 상승률을 크게 뛰어넘는 수치다. 알리바바는 매각을 통해 전자상거래 사업에 더욱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알리바바는 중국 백화점 체인 인타임 리테일 지분도 매각 중이다. 로이터는 "이번 매각은 알리바바가 다양한 사업 영역에서 자산 매각 및 구조 조정을 진행하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성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2025.01.02 11:12조수민

해킹·랜섬웨어 '활개'…새해 공격관리·신원인증 산업 뜬다

밀키트는 손질된 식재료와 양념을 알맞게 담은 간편식입니다. 누구나 밀키트만 있으면 별도 과정 없이 편리하게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김미정의 SW키트]도 마찬가지입니다. 누구나 매일 쏟아지는 소프트웨어(SW) 기사를 [김미정의 SW키트]로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SW 분야에서 가장 주목받는 인공지능(AI)과 보안 이야기를 이해하기 쉽고 맛있게 보도하겠습니다. [편집자주] 생성형 인공지능(AI) 등 신기술을 악용한 해킹, 랜섬웨어 급증으로 국내 기업과 기관이 큰 피해를 본 가운데 이에 대응하기 위한 기술 산업·정책이 활성화될 전망이다. 특히 기업 데이터를 보호하는 신원인증과 사이버 공격을 모니터링하는 공격표면관리(ASM) 산업 전망이 밝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정책적으로는 망분리 완화 후 클라우드 보안을 위한 제로트러스트 가이드라인 중요성이 높아지고 소프트웨어자재명세서(SBOM) 의무화 추진도 본격화할 것으로 예측된다. AI 등 신기술 늘었지만…예측 불가 공격 이어져 지난해 생성형 AI 등 신기술 성장으로 인해 비즈니스 활성화가 이뤄졌지만 그만큼 새로운 사이버 공격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AI 악용 기술과 랜섬웨어, 딥페이크 확산으로 정보 유출 등 피해 사례가 늘어서다. 또 기업의 IT 복잡성 증가로 예측 불가형 보안 이슈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에 빅테크는 사이버 보안 강화에 나섰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7월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업데이트 오류로 인한 IT 대란 사태를 겪은 후 클라우드 보안 강화를 본격화했다. 지난해 처음 자사 핵심성과지표(KPI)에 보안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했다. 구글은 사이버 공격 예방을 위해 보안 스타트업 인트리그를 인수했다. 지난해 국내 정부는 개인정보 보호 대책 마련에 힘썼다. 우선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메타와 구글, 카카오 등 빅테크와의 개인정보 관련 소송을 위해 법률 전문가를 몰색하고 있다. 이르면 올 초 빅테크 소송을 전담하는 팀을 꾸릴 예정이다. "신원인증 산업 커질 것"…클라우드 ID 성장도 업계에서는 국내 정부와 기업이 개인정보 보호 강화에 나서면서 이를 위한 신원인증 산업이 성장할 것으로 봤다. 실제 미국을 비롯한 유럽연합(EU)이 개인정보 보호 강화 제도에 시동을 걸면서 신원인증 산업이 성장하고 있다. 앞서 지난 5월 유럽연합(EU)에서 발의한 전자신원 및 신뢰서비스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2026년까지 모든 EU 회원국은 시민에게 디지털 신원 지갑을 제공해야 한다. 2030년까지 EU 시민 전원이 디지털 신원을 갖는 것을 목표로 한 법안이다. 한 보안업계 관계자는 "미국과 EU의 디지털 신원인증 활성화 움직임은 곧 국내에 영향 미칠 것"이라며 "국내 정부·기업도 이에 맞는 신원인증 기술이나 제도 필요성을 느낄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내 기업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제품 수요가 늘면서 클라우드 내 정보보호를 위한 클라우드 ID 산업도 활성화할 것이란 예측도 나왔다. 국내 기업이 SaaS를 활발히 사용하면서 클라우드 ID 채택률도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다. 전 세계적으로 GDPR 등 정보보호법이 활성화하면서 기업은 데이터 접근 기록 관리와 보안 조치 강화를 위해 클라우드 ID 기술에 투자를 늘릴 것이란 설명이다. 이를 통해 기업은 데이터를 클라우드 내 안전히 보관하고 데이터 규제까지 준수할 수 있다. 올해 망분리 완화…"제로트러스트·SBOM 중요도 커져" 올해 망분리 완화 정책이 본격화하면서 클라우드·SW 시스템 보안 강화를 위해 제로트러스트 가이드라인 중요성과 SBOM 의무화 목소리가 커질 전망이다. 망분리 완화로 인한 클라우드 내 데이터 유출이나 해킹에 취약할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는 분위기 때문이다. 이에 발맞춰 정부는 제로트러스트 모델을 한층 구체화한 '제로트러스트 가이드라인 2.0'을 이달 발표했다. 새 가이드라인에는 기업이 제로트러스트 모델을 솔루션에 도입할 때 적용하는 단계를 하나 더 넣었다. '성숙도 모델'을 추가해 기존 3단계에서 4단계로 구체화했다. 또 관련 세부역량 52가지를 새로 제시해 모델에 구체화를 더했다. 망분리 완화 후 클라우드에 들어가는 SW 복잡성이 증가하면서 이를 투명하게 확인할 수 있는 정책 마련 필요성도 제기될 전망이다. 미국처럼 국내 정부도 SBOM 의무화에 속도를 낼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정부는 지난해 5월 SBOM 가이드라인을 발표했지만 이를 의무화하지 않은 상태다. 순천향대 염흥열 명예교수는 지난 11월 서울 강남 섬유센터에서 열린 한 보안 컨퍼런스에서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들은 이미 SBOM을 통해 SW 구성 요소 취약점을 신속히 식별해 전체적인 사이버 보안을 강화하고 있다"며 "이에 발맞춰 국내 정부도 SBOM 의무화를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킹 어디서든 발생"…공격표면관리(ASM) 산업 활성화 해외 보안 업계처럼 국내서도 사이버 공격을 기존보다 넓은 범위에서 예측할 수 있는 ASM 산업이 확장할 전망이다. 최근 기업에서 클라우드뿐 아니라 원격 근무, 생성형 AI 도입 등으로 인해 공격 가능한 보안 취약점이 빠르게 늘고 복잡해졌기 때문이다. ASM은 해커가 침투할 가능성이 있는 모든 IT 경로를 미리 파악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관리해 사이버 위협을 줄일 수 있는 보안 전략·도구다. 공격 발생 후 대응하는 것에 주력하는 기존 보안 시스템과 다른 방식이다. 앞서 해외는 이미 ASM을 통해 시스템 위험 식별 구축을 진행하고 있다. 빅테크 중심으로 ASM 생태계가 확장하는 추세다. 구글은 자회사 맨디언트를 통해 ASM 스타트업 인트리그를 인수한 바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도 사이버보안 포트폴리오 강화를 위해 리스크아이뷰 인수했다. 팔로알토 네트웍스도 최근 ASM 시장 진입을 위해 익스펜스네트웍스를 인수했다. 현재 한국 보안 업계에서 ASM은 극초기 단계라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관련 솔루션을 운영하는 기업도 AI스페라가 유일하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국내 기업 시스템이 인식하지 못할 수 있는 인터넷 연결 자산과 시스템에서 오는 위험 식별 필요성이 높아졌다"며 "미국 보안 추세에 맞춰 ASM 산업을 눈여겨볼 만하다"고 밝혔다.

2025.01.02 11:09김미정

정부, 1분기 내 'AI컴퓨팅인프라 종합대책' 세운다

정부가 새해 1분기에 'AI 컴퓨팅인프라 종합대책'을 수립한다. AI 3대 선진국 도약을 위해 인프라 확충, 사업화와 상용화 기반 조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기획재정부를 비롯한 관계부처가 이같은 내용을 담아 2025년 경제정책 방향을 2일 발표했다. AI 컴퓨팅인프라 종합대책에는 국가 AI컴퓨팅센터 구축의 내용이 담긴다. 새해에 4천억 원 규모를 지원해 NPU, PIM 등 AI 반도체 R&D를 지원하며 향후 센터를 구축할 때 국산 AI반도체를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AGI R&D와 데이터센터 규제 개선 내용이 담긴다. 최근 국회를 통과한 AI 기본법의 신속한 시장 안착을 위해 새해 상반기에 후속조치를 추진한다. 또 AI 관련법의 단계적이고 유기적인 정비체계를 마련한다. 중소기업의 AI 활용을 지원해 AI 기술의 사업화와 상용화를 위한 기반을 조성하고 AI 핵심인재 양성 확보도 추진한다. 특히 AI 투자 활성화를 위해 국가전략기술 분야에 AI와 미래형 운송수단을 추가한다. 이를 통해 세제지원에 나선다. AI와 함께 3대 게임체인저로 꼽히는 바이오와 양자 분야 투자도 집중한다. 상반기 내 AI 기반 바이오 혁신전략을 세운다. 이는 한국형 바이오헬스 클러스터 혁신전략과 디지털바이오 육성을 위한 것이다. 또 공공 바이오파운드리를 구축한다. 아울러 민관합동 양자전략위원회를 출범시켜 양자 산업의 체계적인 육성을 위해 5개년 종합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단말기유통법 폐지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후속 조치를 추진하고 중고폰 유통 활성화를 위해 새해 상반기 안심거래 사업자 인증제를 시행한다. 또 알뜰폰에 대한 도매대가 인하 등을 포함한 알뜰폰 경쟁력 강화방안을 1월에 마련할 예정이다. 소프트웨어 수출 활성화를 위해 디지털 수출개척단 활동과 함께 SaaS 해외진출을 지원한다. 특히 ICT 수출입 통계에 콘텐츠와 ICT 분야 서비스 수출입 동향도 포함시킨다.

2025.01.02 11:04박수형

"농어업‧농어촌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대전환 이뤄야”

존경하고 사랑하는 농어업인 여러분! 그리고 우리 농어업과 농어촌을 아껴주시는 국민 여러분! 2025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25년은 을사년, 푸른뱀의 해입니다. 뱀은 지혜를 상징하며 동시에 변화와 성장을 의미합니다. 뱀이 껍질을 벗으며 새로운 모습으로 변신하듯이 2025년이 농어업인과 국민 여러분 모두에게 변화와 성장의 역사를 쓰는 원년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최근 우리 농어업은 인구절벽에 따른 고령화와 인력난, 대내외 위기에 따른 수급 불안과 경영비 상승, 그리고 소비 위축 등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굳건히 버텨내고 있는 농어업인 여러분들의 노고와 기여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난 한 해 우리 위원회도 농어업 대전환을 위해 농어업인 대표, 전문가, 관련기관과 함께 대응 방안을 제시하였습니다. 농업과 농업인 정의를 재정립하고, 규모화를 통해 경쟁력 있는 농업경영체가 육성될 수 있도록 농업경영체 제도를 개편하는 방안을 제시하였습니다. 또 농지이용증진사업 활성화 및 농지 임대차 제도 개편 등 농지의 효율적 이용 및 관리 방안을 마련하였습니다. 수출 1천억 달러가 가능한 식품산업 육성을 위해 TF를 구성하여 농축수산물, 가공식품, 외식업 분야별 발전계획을 마련하였습니다. 또 전국의 식품기업, 연구소, 대학, 클러스터 등 식품산업 인프라를 종합한 지역특화 식품산업 지도를 제작하였습니다. 농산어촌 소멸에 대응하여 지자체가 자율적으로 지역의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도록 농어촌 삶의 질 지수를 개발하여 공표하였습니다. 또 농산어촌 특성을 고려하고 지역 활성화를 위해 공간을 디자인하는 종합적인 개념인 농산어촌 디자인 기준을 제시함으로써 주민 스스로 매력적인 농산어촌을 조성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전국의 농어업인 여러분, 그리고 국민 여러분! 돌이켜 생각해보면 우리 농어업이 어렵지 않았던 시기는 없었습니다. 기상재해와 가축질병, 수급 불안 등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처럼 농어업인의 고령화, 농산어촌 소멸, 기후변화 등 대전환의 변화는 처음 겪는 일입니다. 새해에는 우리 농어업‧농어촌이 직면한 위기를 극복하여 새로운 미래를 개척할 수 있도록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대전환을 이루어내야 하겠습니다. 우선 주요 현안 과제에 대한 소통의 장으로 전략대화기구를 구성하여 운영하겠습니다. 해당 주제와 관련된 이해관계자들이 모두 모여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고 끝장토론을 통해 해결방안을 찾도록 하겠습니다. 농어업인이 정책의 단순한 대상이 아니라 주요 정책의 주도적 참여자가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예를 들면, 쌀값, 농지, 재해보험 및 재해대책, 소득안정 제도뿐만 아니라 여러 부처에 걸쳐 있어 그간 해결이 어려웠던 환경기준, 지역소멸, 유전자변형생물체(GMO) 이슈도 다루어보려고 합니다. 최근 K푸드의 세계적 열풍을 기회 삼아 수출 1천억 달러 달성을 위한 식품산업 기반을 조성하겠습니다. 바이오기술 등 첨단기술을 접목한 첨단 식품산업 육성방안, 수출 촉진 제도, R&D 연구 인프라 구축 등 체계적인 실천 방안을 종합적으로 마련하겠습니다. 기후변화에 따른 기본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하겠습니다. 기후변화 적응을 위한 신품종과 신어종 개발, 재해대책과 보험제도 개편, 농어가 소득안정망 구축 등 세부방안을 마련해 보겠습니다. 농어업 금융 시스템 선진화 방안을 마련하겠습니다. 현재의 정부 주도에서 벗어나 민간 자본이 농어업 분야에 투자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보겠습니다. 그리고 농어업 분야에 진출하는 청년들이 금융지원을 원활히 받을 수 있도록 one-stop 서비스 구축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해 보겠습니다. 농수산식품 품질 인증제도를 통합‧관리하는 방안을 마련하겠습니다. 민간 인증제를 활성화하는 방향으로 추진하되, 소비자 편의 제고 및 신뢰성 확보를 위해 정부 각 기관에 흩어져 있는 법령을 통합하고 관리 조직을 신설하는 방안을 마련하겠습니다. 농림해양 기반의 치유시설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겠습니다. 지역소멸에 대응하고 농산어촌 지역의 경제적, 사회적 가치를 증진시키기 위해 치유산업이 발전되어야 합니다. 산촌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산촌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겠습니다. 산촌의 정의 재정립과 산촌 공간구조 재편 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일자리 창출을 통한 생활인구 확충방안을 모색하여 산촌의 활성화 기반을 제시하겠습니다. 존경하는 농어업인 여러분, 그리고 국민 여러분! 지금까지 우리 농어업‧농어촌을 지탱해 온 것은 농어업인 한 분 한 분의 노력과 헌신 덕분이었습니다. 올 한 해도 많은 도전과제를 헤쳐나가 대전환기에 농어업의 새로운 미래를 개척하게 되기를 바랍니다. 국민 여러분께서도 많은 관심과 응원을 보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우리 위원회도 최선을 다해 뛰겠습니다.

2025.01.02 11:04조민규

"환자 편안하고 직원 수월하게 일하는 병원 만들자"

2025년 을사년 새해 아침이 밝았습니다. 고대구로병원 가족 여러분께서는 어떤 소망과 함께 새해를 맞으셨을까요? 적어도, 작년보다는 나은 올해가 되길 바라는 마음은 우리 모두 같으리라 생각합니다. 지난해 2월, 대규모 의대정원 증원 발표와 함께 시작된 의정 갈등의 쓰나미는 우리 의료계를 큰 혼란에 빠트렸습니다. 미래 대한민국 의료를 책임질 학생과 전공의는 자신의 자리를 떠났고, 그 빈자리를 메꾸면서 병원과 환자를 지키는 교수들은 어제도 당직실에서 새우잠을 청했을 것입니다. 1년 가까이 악전고투해 오신 교수님들, 합심하여 병원을 지켜내고 있는 고대구로병원의 모든 가족에게 머리 숙여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지난 한 해, 유래가 없었던 대한민국 의료계의 어려움 속에서도 우리병원은 '환자중심 병원'이라는 핵심 가치를 잊지 않으려 노력했습니다. 타 기관에서 수용 못 한 중증 환자들을 맡아 밤낮으로 진료한 의료진, 전공의의 빈자리를 조금이라도 더 채우기 위해 전력투구한 간호부와 진료지원부서, 병원 운영을 위한 새로운 전략을 구상하느라 야근이 그 어느 해 보다 많았을 행정 부서, 한 식구처럼 협조해 준 협력업체까지 우리 모두가 하나 된 덕분에, 폭풍 치는 바다에서 '고대구로병원'이라는 배가 전복되지 않았습니다. '든 자리는 몰라도 난 자리는 안다'는 옛말이 어떤 의미인지, 언제나 일당백의 역할을 해 주었던 전공의들이 떠난 뒤에야 실감했던 한 해를 보내고, 전공의들이 돌아오는 그때를 준비하며 복잡하기 그지없던 업무 프로세스가 간결하게 정리되는, 스마트한 업무시스템이 곳곳에 준비되었던 점은 그나마 어려운 시기를 겪으며 비로소 묵은 숙제를 해낸 성과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위기는 또 다른 기회가 되기도 합니다. 지난해 내내 절치부심의 심정으로 새날을 기다렸습니다. 올해는 정밀유전체임상의학센터에 이어 오픈된 로봇 원스톱센터, 알츠하이머 예방센터 등 환자맞춤형 치료시스템이 풀가동되고, 병원과 환자 간 소통의 공간인 공감 플러스 라운지 등이 더욱 활성화되면서 상종구조전환사업이라는 새 엔진을 가동하고 돌아올 가족들을 합류시켜 노력 대비 효율을 극대화하면서도 '환자에게도 편안하고 교직원도 수월하게 일하는 병원'으로 만들어가길 희망합니다. 지난해, 진료에만 집중하기도 어려운 환경에서도 우리병원의 연구 분야에 많은 성과가 있었습니다. 한-미 대형 과제 수주를 통해 글로벌 R&D 협력의 기반을 마련하였고, 190억 원 규모의 국가연구개발사업 수주라는 성과는 우리가 대한민국 의학 연구의 최전방에 서 있음을 증명하는 쾌거이기도 했습니다. 올해에는, 첨단 바이오, 인공지능 등 미래의료 핵심 분야를 선도하기 위해 Harvard 대학 등 세계적인 연구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젊고 역량 있는 의사과학자를 양성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도록 하겠습니다. 13년 차 연구 중심병원으로써 연구 성과가 기술이 되고, 기술이 상품화되어 진료수익에만 의존하여 병원이 운영되는 것이 아니라, 연구가 병원의 발전을 리드하는, 원숙기의 연구중심병원으로 만들어가겠습니다. 새해에도 녹록지 않은 의료계 상황이 당분간 지속되겠지만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고자 하는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겠습니다.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하여 의사, 간호사뿐 아니라 행정 전반에 걸쳐 우수한 인재를 육성하는 일에도 만전을 기할 것입니다. 고대구로병원의 가족 모두가 분야 최고의 전문가로서 자긍심을 느낄 수 있도록 역동적인 병원 환경을 만들어갈 것입니다. 또한 국제수련센터를 설립하여 국제협력을 통한 해외 의료진 수련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배가하고 우리병원의 국제화에 더욱 집중할 것입니다. 또한 전공의 역시 최적의 수련환경에서 우수한 전문의로 성장하는 대표적 병원이 되도록 제반 준비를 마치겠습니다. 올해는 미루어졌던 새 암병원 (누리관) 건축을 시작하고자 합니다. 아무리 상황이 혼란스러워도 적극적인 투자 없이 향후 고대구로병원의 발전적 미래를 담보하기는 어렵습니다. 여러 지표를 통해 고대구로병원의 위상이 높아졌음을 실감하고 있는 이때, 지금이야말로 우리의 성장 잠재력을 온전히 발휘하기 위한, 미래를 위한 전략적 투자와 혁신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우리가 추진하고 있는 새 암병원(누리관) 건립, 수술실 및 수술실 부속공간 확충 및 현대화, 중환자실과 응급의료센터 확충, 그리고 다음 팬데믹을 대비한 감염병센터 오픈 등은 단순히 시설의 확장이 아니라, 고대구로병원이 대한민국의 중증 및 중환자 진료의 허브이자 최상의 상급병원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필수적인 과정입니다. 마스터플랜 2단계 시작과 함께 2030년 완공을 목표로 하는 입자 치료기(양성자)센터의 설계를 시작함으로써 중증, 난치환자치료 시스템 완성의 로드맵을 그리려 합니다. 고단한 과정이겠지만 교직원 여러분의 헌신과 열정으로 우리 병원이 5년 뒤 미래 의료의 중심에 설 것을 확신합니다. 고대구로병원 가족 여러분 모두에게 자부심 가득한 병원으로 거듭날 것입니다. 우리병원은 이미 오래전부터 ESG를 우선 실천해 온 기관입니다. 우리가 하는 진료, 연구, 교육의 기능 자체가 사회를 안전하고 살기 좋은 환경으로 만드는 가장 숭고한 일이니까요. 여러분의 노력이 아깝지 않도록 병원은 안전한 진료 환경 완성, 교직원들의 감정소진을 최소화하고 회복탄력성을 돕는 인프라 구축, 복지향상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지금까지 해 온 것처럼 직종과 직급을 넘어 교직원 모두가 참여하는 소통의 자리를 더 많이 만들고 채널을 다양화하겠습니다. 이는 우리 모두가 고대구로병원의 주인이고 다 같이 우리병원의 미래를 그려야 하는 책임이 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을사년 한해가 고대구로병원 가족 모두에게 희망의 한해, 큰 결실의 한 해가 되어 교직원 여러분 한분 한분께, 그리고 고대구로병원의 역사에 잊지 못할 한해로 기억되길 바랍니다. 비록, 연말에 불어닥친 정치적 혼란과 대형 안전사고까지 전 국민의 마음이 얼어붙은 채 맞은 새해 첫날이지만 하루빨리 혼란이 잠재워지고 마음의 상처가 아물어질 수 있길 희망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25.01.02 11:01김양균

임종룡 "내부통제 혁신·윤리적 기업문화 정립"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올 한해 내부통제를 확실히 확립하고 윤리적 기업 문화를 정립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2일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은 "뼈아픈 사고로 고객에게 심려를 끼쳤다"며 "절벽 끝에 계속 서 있을 수 없으며 마지막 기회라는 절박한 심정과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겠다는 비상한 각오로 신뢰 회복을 위한 발걸음을 내디뎌야 할 때"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2025년 그룹 경영 목표 중 내부통제 수립을 가장 먼저 내세웠다. 임종룡 회장은 "그룹의 내부통제 체계 전반을 근원적으로 혁신하고, 윤리적 기업문화를 확립해 나가겠다"며 "내부통제 혁신안을 철저히 마련하고 신속히 이행해 모든 영업과 업무 과정에 내부통제가 원활히 작동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 회장은 이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개인의 윤리의식 제고와 실천 의지, 윤리적 기업문화를 올바르게 정착하는 것"이라며 "기업문화가 단기간에 바뀌지 않는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에 중도에 절대 포기하지 않고, 중단 없이 긴 호흡으로 일관되게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임종룡 회장은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올 한 해를 비상경영 체제로 운영해 불확실한 환경 속에서도 강한 대응력을 유지하고, 신뢰받는 금융그룹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5.01.02 10:54손희연

[신년사] 김승연 한화 회장 "말과 준비 아닌 실행과 성과로 증명할 때"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말이 아닌 실행, 준비가 아닌 성과로 증명하는 한 해가 될 것을 임직원들에게 주문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1일 신년사에서 "우리는 지금 그 어느 때보다 예측이 불가능한 도전과 어려움을 마주하고 있지만, 진정한 위기는 외부로부터 오지 않는다"며 "우리가 당면한 과제를 해결하지 않고 외면하면서 침묵하는 태도가 가장 큰 위기의 경고음"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룹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사업들을 키워가고 있지만 일부 사업은 여전히 목표한 궤도에 오르지 못하고 있다"며 "이러한 시기일수록 성공에 대한 확신을 갖고 신속한 실행과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우리는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길을 안다는 것과 그 길을 걷는다는 것에는 큰 차이가 있다"며 "이제는 알고 있는 길을 실제로 걸어야 할 때며, 일선 현장에서 당면 과제 해결을 위해 땀 흘리고 있는 여러분이 바로 이 길을 걸어나가는 주인공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어떤 위기에도 흔들림 없는 실행력을 거듭 강조했다. 김 회장은 "과거의 익숙함에 안주하면 미래는 그만큼 멀어져 가며, 우리에게 우호적이고 희망적인 상황이라도 한순간에 바뀔 수 있다는 위기의식과 절박함으로 어떠한 조건에도 흔들리지 않을 한화만의 실력을 갖춰야 할 때"라며 "인사, 생산, 안전과 같은 경영의 기본 활동부터 다시 살펴보고 빈틈없는 계획과 차질 없는 실행으로 단단히 채워나가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어 "우리의 기술력과 인적 역량이 곧 대한민국의 경쟁력이며 실력이 된다는 생각으로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단순히 글로벌 시장에 참여하는 것을 넘어 세계 각국 고객이 요구하는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보다 윤리적이고 혁신적인 조직문화도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우리를 쓰러뜨리지 못하는 지금의 위기는 더 강한 한화를 만들 뿐"이라며 임직원들을 독려했다. 그는 "올해 우리는 민간 주도로는 처음으로 발사하는 누리호 4차 발사를 비롯해 한화의 역사에서 최초로 기록될 내용들을 빼곡히 함께 써 내려갈 것"이라며 "한화의 미래는 오직 행동하는 우리의 발걸음 위에서만 더 빛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이제 모든 준비는 끝났다"며 "함께 더 뜨거운 열정으로 도약하자"며 신년사를 마무리했다.

2025.01.02 10:49류은주

산단공, 조직개편 단행…지속가능한 미래 확보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이상훈)은 조직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새해 조직 추진체계를 정비해 산업단지 성장지원과 윤리경영을 강화한다고 2일 밝혔다. 산단공은 대외적으로 산업단지 미래 100년을 향한 사회적 요구에 적극 대응하고, 대내적으로 건전한 조직문화 발전과 준법경영을 강화하고자 2팀-3센터-2TF, 1사업단을 신설했다. 조직문화 개선과 감사기능 강화를 위해 상생복지팀과 감사팀을 신설했다. 상생복지팀은 조직 내 세대 간 소통강화 등 조직문화 혁신을 추진하고, 감사팀은 조직 운영 투명성 제고에 집중하기 위해 기존 단일 감사실 체제에서 팀 단위로 분리해 부패방지 노력에 전념한다. 산업단지 신재생에너지 확산과 지역투자 활성화, 준법윤리경영 강화를 위해 산단신재생에너지센터·기회발전특구센터·준법윤리센터 등 3개 센터를 신설해 현장 산업정책 수행에 민첩하게 대응한다. 공공주도 태양광 보급확산을 위한 산단신재생에너지센터를 신설해 산업단지 탄소중립을 실현하고, 기업의 지방투자 지원을 위한 기회발전특구센터를 운영, 지역별 특화산업 육성정책의 확대를 뒷받침해 나갈 계획이다. 준법윤리센터를 신설해 사전 감사컨설팅을 강화하는 등 적극 행정을 유도하고 건전한 윤리경영 문화를 다져나갈 예정이다. 미래형 산업단지로 대전환하기 위해 데이터플랫폼TF·문화산단조성TF 등 2개 TF 전격 가동한다. 제조현장의 데이터를 공유 가능한 지능형 산업단지로 전환하기 위해 데이터 통합 플랫폼 구현을 추진하고, 문화융합 산업단지 정책 실행력을 강화해 산업단지를 청년이 찾는 활력 넘치는 공간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조직의 재무건전성 강화를 위해 울산사업단을 신설, 온산산업단지 확장사업 추진과 동시에, 석유화학산업의 위기 극복을 위한 업종고도화를 지원해 지속가능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상훈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은 “조직개편을 통해 산업단지 성장지원과 윤리경영을 강화하여 미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고, 국민과 기업으로부터 더욱 신뢰받는 산업단지 전문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2025.01.02 10:43주문정

램리서치코리아, 필드 서비스 엔지니어 정규직 전환형 인턴 모집

램리서치코리아가 필드 서비스 엔지니어(장비 엔지니어) 정규직 전환형 인턴을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램리서치는 이달 15일까지 램리서치코리아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 서류를 받는다. 회사는 이번 인턴 모집을 통해 두 자릿수 규모의 정규직 채용을 진행할 계획이다. 지원 자격은 ▲전기·전자 ▲기계 ▲신소재 ▲물리 ▲화학 ▲재료공학 등 반도체 관련 전공의 학사 이상의 학위 보유자이며 기졸업자 및 졸업예정자로서 2025년 3월부터 정상 근무가 가능해야 한다. 또한, 램리서치가 제시한 영어 공인 성적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이후 서류 전형을 시작으로 면접 전형과 건강검진을 거쳐 최종 인턴 합격자를 선발한다. 합격자는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인턴십 프로그램은 3월부터 약 2개월간 첨단 반도체 장비 유지 보수 및 문제 해결을 포함한 실제 현장 중심의 실무 경험 위주로 진행된다. 또한 램리서치코리아 테크니컬 트레이닝 센터에서 반도체 실무 교육과 함께 신입사원 기본 소양 교육 등이 진행된다. 램리서치의 엔지니어들이 멘토로 참여해 생생한 현장의 분위기와 노하우를 공유할 예정이다. 한편, 램리서치는 반도체 산업에 웨이퍼 제조 장비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업체다. 직원과 가족을 위한 각종 사내 이벤트 및 복지 프로그램은 물론, 임직원들이 경력 개발을 통해 꾸준히 성장할 수 있도록 대학과 연계한 학위 취득 과정과 다양한 글로벌 프로그램, 엔지니어 대상의 스터디 그룹 지원 등 다양한 경력 개발 프로그램을 함께 지원하고 있다.

2025.01.02 10:42이나리

윤홍근 제너시스BBQ그룹 회장 "'유지경성' 자세로 성장하자"

윤홍근 제너시스BBQ그룹 회장이 신년사를 통해 “국내외적인 불확실성의 위기 속에서 기회를 찾는 '유지경성(뜻이 있으면 반드시 이룰 수 있다)'의 자세로 성장해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윤 회장은 지난 1일 경기도 이천 치킨대학에서 열린 신년식에서 창사 30주년을 맞이한 올해를 원칙과 기본을 지키며 도약의 토대가 되는 중요한 해로 만들 것을 다짐했다. 윤 회장은 “지난해 지정학적 갈등과 금융 시장 불안 등의 경영 환경 속에서도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브랜드 광고를 하는 등 과감한 혁신으로 'K-푸드'를 통해 한국의 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는 대표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며 가맹점주와 임직원의 노고를 치하했다. 신년식에 앞서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여객기 사고에 대해 애도의 마음을 표하며, 2025년 ▲트럼프 2기 시작 ▲우크라이나 등 전쟁 장기화 ▲국내 정치·경제 불확실성 등으로 위기가 확대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또 외식 트렌드로 '경계 없는 경험경제'를 선도하겠다고 선언하며 단순한 소비를 넘어 스토리텔링이 있는 경험을 원하는 고객들을 위해 회사만의 이야기와 강점을 살린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경쟁력의 유무에 따라 기업 간의 역량이 더 크게 벌어지는 '승자 독식 시대'에 시장의 니즈를 충족할 수 있는 발 빠른 전략 수립의 중요성에 대해 역설했다. 윤 회장은 “우리 그룹은 위기를 위험과 기회로 구분하고, 위기 속에서 기회를 찾는 DNA를 기반으로 성장해 왔다”며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새로운 고객들을 맞이하고 있는 지금, 우리 조직도 그에 상응한 변화가 동반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구성원 모두가 합심하여 창사 30주년을 맞는 올해에는 유지경성의 자세로 새롭게 도약하자"라고 덧붙였다.

2025.01.02 10:40류승현

이정애 LG생건 사장 "올해 사업 전략은 글로벌 리밸런싱…R&D 패스트트랙 도입"

이정애 LG생활건강 사장이 올해 글로벌 사업 재구조화를 주요 전략으로 제시하며 미국·일본·중국··EMEA(유럽·중동·아프리카) 시장 확대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2일 사내 구성원에게 공유한 2025년 신년사에서 “경쟁력 있는 제품을 개발하는 열정과 차별적 미래 가치를 만들어내는 몰입으로 LG생활건강의 저력을 입증하는 한 해를 만들자”고 말했다. 그는 올해 중점 사업 전략으로 '글로벌 사업 재구조화(리밸런싱)'을 꼽았다. 구체적으로 미주 시장에서는 빌리프, CNP, 더페이스샵 브랜드를 중심으로 영 제너레이션(Young Generation) 고객에게 어필할 수 있는 제품을 보강하고 마케팅 투자에 집중하겠다는 설명이다. 이 사장은 “아마존을 중심으로 한 온라인 채널에서의 퀀텀 점프와 오프라인 채널에서의 저변을 확대하는데 속도를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일본에서는 인지도가 높은 오랄 케어와 색조 브랜드 힌스, 더마 화장품 CNP를 중심으로 온라인 영향력을 확대하고, 동남아시아와 EMEA(유럽·중동·아프리카) 시장에서는 현지 특성에 맞는 브랜드를 중심으로 온·오프라인 채널 확장에 집중하겠다는 구상이다. 중국에서는 주력 브랜드인 더후(The Whoo)의 리브랜딩 성과를 다지면서 수익성에 기반한 성장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상품 기획부터 연구개발(R&D), 제품 출시까지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는 프로세스 혁신도 추진하기로 했다. 이 사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고객 트렌드에 걸맞는 상품을 기획하고 R&D 프로세스를 혁신하겠다”며 “디지털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 및 기술 트렌드를 분석하는 체계를 활용한 R&D 패스트트랙(Fast-track)을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트렌드 변화에 대응하는 상품 풀(Pool)을 확대하고 오픈 이노베이션을 활용해 사업에 필요한 역량을 빠르고 유연하게 보완하겠다”며 “R&D 프로세스 혁신과 외부 협업 강화로 글로벌 경쟁사보다는 더 빠르고, 인디 브랜드보다는 신뢰도 높은 최고의 품질 역량을 보유한 회사로 고객에게 인정받자”고 당부했다. 이 사장은 디지털 주도 성장을 위한 방안으로 ▲국내·외 이커머스 시장 공략 ▲디지털 콘텐츠 기획 및 개발 역량 강화 ▲인공지능(AI) 활용 등을 제시했다. 그는 “AI를 활용해 디지털 커머스와 마케팅 역량을 압축적으로 강화하겠다”며 “외부 디지털 솔루션 기업과 협업을 통해 융복합 제품을 개발해 차별적 고객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MZ, 알파 세대 고객에 기반을 둔 브랜드 M&A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미래 성장성과 수익 기여도가 미흡한 사업에 대해서는 강도 높은 효율화로 사업의 내실을 다지겠다”고 덧붙였다.

2025.01.02 10:37김민아

양종희 "경쟁사보다 한발 앞서야…지점 혁신 추진"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이 본부 조직 슬림화 등을 단행한 가운데 낭비없는 효율을 추구해 경쟁사보다 한 발 앞서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2일 양종희 KB금융 회장은 "군살없는 탄탄한 KB를 만들기 위해서는 낭비없는 효율이 뒷받침 돼야 한다"며 "우리가 추진하는 모든 비즈니스에 효율적으로 자본이 배분되고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고 운을 뗐다. 특히 그는 "과거와 다르게 모든 것이 정확한 데이터와 성과로 증명돼야 한다"며 "임직원 모두는 내가 하는 일이 고객과 회사 가치에 플러스가 되도록 일하는 방식을 체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KB금융은 본부 조직을 슬림화했다. 그는 "변화된 환경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조직을 효율화 했다면 이제는 업계 표준으로 혁신을 주도하는 모습을 보여줄 때"라며 "경쟁사보다 한 발 앞서 새로운 방식을 고객들에게 제안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은행 전략본부에 대면 채널의 혁신 미션을 부여했다"며 지점의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했다.

2025.01.02 10:36손희연

"초고난도질환 치료 위한 시스템 전환…정밀의료 실현하겠다”

지난해 시작된 의정 갈등으로 인한 의료계의 위기 상황이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은 채 어느덧 1년이 다 되어가고 있습니다. 최근의 국정 혼란 상황으로 이번 의정 사태는 더욱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연세의료원은 지난해 1,200여억 원의 의료수익 적자라는 최악의 경영 실적에 직면해 있으며, 전공의들이 떠난 자리를 버티고 있는 의료진들의 피로도는 한계에 이르고 있습니다. 정상적인 환자 진료는 여전히 어렵고, 이런 상황이 장기화되면서 올해도 적자 경영의 악순환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그간 여러분의 땀과 노력은 무엇으로도 위로하고 보상하기 어려운 것임을 잘 알고 있습니다. 의료원장으로서 교직원 한분 한분께 진심 어린 감사와 따뜻한 위로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우리는 지난 한 해 어려움 속에서도 기관의 소명을 다하기 위한 노력을 경주해 왔습니다. 그 결과 하님정밀의료센터를 개소하고, 회전형 중입자치료기를 가동하며 3대 난치암인 췌장암, 간암, 폐암 치료를 시작했습니다. 융합보건의료대학원을 신설했고, 세브란스병원은 NCSI 전체 산업군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으며, QS 대학평가에서도 우리 의·치·간호대학이 우수한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 밖에도 NEJM, JAMA, Lancet과 같은 세계 유수 저널에 우리 연구진들의 논문이 수차례 소개되었으며, 한미혁신성과창출 R&D지원사업, 글로벌선도연구센터(MRC) 등 굵직한 국책연구과제들을 수주하기도 했습니다. 어려운 와중에도 소중한 성과를 만들어주신 교직원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올해는 우리나라 근대의학의 뿌리이자 세브란스의 전신인 제중원이 개원 140주년을 맞는 해입니다. 세브란스는 구한말, 일제 강점기, 한국전쟁이라는 대한민국 역사의 극한 어려움 속에서도 '개화, 기독, 협동'이라는 창립정신으로, 이 땅의 환자를 치료하고 의학교육과 연구의 씨앗을 뿌리며 기독교 정신을 전파했습니다. 연세의료원은 오늘의 위기 속에서도 변함없이 세브란스의 세 가지 창립정신을 토대로 기관을 지키고, 창립정신에서 지혜를 구하며 미래를 준비하고자 합니다. '제구포신(除舊布新)'이란 말처럼 이제 우리 의료원은 기존의 관점을 벗어나 긍정적 사고를 통해 혁신을 꾀해야 할 때입니다. 저는 위기를 넘어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면서 새해에는 다음과 같이 의료원의 역량을 집중할 것입니다. 먼저 초고난도질환 치료를 위한 시스템 전환에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이미 우리 기관은 고난도질환 환자들이 안심하고 치료받을 수 있도록 진료시스템을 전환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전문의 중심의 진료를 실현하고 인력 운영의 효율을 높이겠습니다. 또 부족한 인력 공백은 IT 기술을 도입해 해결하겠습니다. 이미 의무기록과 관련해 국내 최초로 환자의 진료기록 작성을 지원하는 인공지능(AI) 기반의 '와이낫(Y-Knot)'이 현장에 적용되고 있습니다. 아울러 인사시스템을 개선해 채용 등의 기준을 정비하고 적재적소에 인력이 안배될 수 있도록 집중하겠습니다. 무엇보다도 연세의료원은 신의료기술을 선제적으로 도입하는 한편, 글로벌 임상시험을 주도하고 신약 개발에 기여하며 정밀의료를 실현해 나갈 것입니다. 창립정신인 '개화정신'으로 선조들이 이루고자 했던 목표가 최신 과학기술의 도입과 문물제도의 혁신을 통한 한국 의료의 현대화였다면, 이제는 세브란스가 초고난도질환 치료 중심으로 진료의 패러다임을 전환해 대한민국 최(最)상급종합병원의 모델을 제시해야 할 것입니다. 다음으로 수익 다각화를 통한 경영 안정화를 실현하겠습니다. 의정사태로 인해 의료원은 지난해 의료수익 1,200여억 원의 적자를 기록하였고, 올해 역시 정부의 각종 지원 및 수가 인상 등을 반영해도 상당한 적자가 예상됩니다. 의료 환경이 급변하면서 의료수익만으로는 재투자가 불가능한 현 상황에서 연세의료원은 수익구조 다변화를 통한 미래 투자로 경영 안정화에 주력하겠습니다. 연구개발 지원을 강화하고, 특허나 기술이전 등 연구개발 수익구조를 더욱 단단히 다지겠습니다. 국내 최초의 산학협력펀드인 벤처투자조합을 통한 투자수익 창출도 활성화하겠습니다. 지금까지 90억 원의 투자금을 운영하며 11개 기업에 투자가 이뤄졌으며, 현재 투자기업의 총가치는 2,000억 원 이상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투자수익은 학교의 R&D로 재투자돼 연구경쟁력 향상을 위한 기반이 될 것입니다. 사회적 선순환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모금 사업에도 힘을 쏟겠습니다. 지난해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사회에서 많은 뜻있는 기부자들이 연세의료원에 사랑과 관심을 보내주셔서 회계연도 기준 한 해 기부액이 500억 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환자 치료, 기관 신축, 연구력 향상을 위한 종잣돈까지, 저는 앞으로 기관별, 목적별로 전략을 세워 향후 7년 계획의 거액모금캠페인을 성공적으로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장기발전을 위한 기반을 다지며 착실하게 미래를 준비하겠습니다. 현재 진행 중인 의과대학 신축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알렌관 부지에 신축할 의과대학은 현재 설계단계로, 학생들의 토론식 수업을 위한 소형강의실과 트레이닝센터, 디지털정보센터 등이 들어서게 됩니다. 여기에 융합연구를 위한 융합연구공간도 조성할 것입니다. 앞으로의 의료는 경계를 넘어야 발전할 수 있습니다. 우리 선조들이 세브란스를 세우기 위해 교파를 초월한 '협동정신'을 실천했던 것처럼 세브란스의 미래 의학은 공학과 IT, 생명과학 분야와 협력해 새로운 청사진을 제시해야 할 것입니다. 제중관 재건축을 통해 의료원의 공간 효율성도 제고하겠습니다. 재건축과 함께 진료 공간의 효율적 재배치를 도모하고, 지하 차도와 중앙녹지공간을 조성해 환자와 교직원의 안전과 행복을 최우선 목표로 실현하겠습니다. 용인세브란스병원 연세메디컬혁신센터(Y-MIC), 강남세브란스병원과 송도세브란스병원 건축 역시 계획에 따라 단계적으로 준비해 나갈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우리 의료원의 창립정신인 '기독교정신'을 더욱 확장하겠습니다. 연세의료원은 의료사각지대 중증응급환자 지원을 위한 선한 사마리아인 SOS 프로젝트와 교직원 1% 나눔, 노사공익기금 등 어려운 환자와 이웃을 위해 나눔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KT와 캄보디아에서 난청 환아를 지원하고, 글로벌 세브란스 글로벌 채리티 사업을 통한 해외 환자치료와 의료취약국 의료인력 육성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연세의료원의 장애인 고용률 100%를 달성하기 위해서도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세브란스는 하나님께서 세우신 기관입니다. 이를 잊지 않고 세브란스는 앞으로도 의료선교 기관으로서의 사명을 다할 것입니다. 더불어 올해 말 칭다오세브란스재활병원(가칭)이 준공하게 됩니다. 칭다오세브란스재활병원은 세브란스의 운영 노하우와 시스템을 기반으로 설립되는 최초의 해외 세브란스병원으로, 세브란스라는 브랜드가 본격적으로 세계에 전파되는 시작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영원무역과 추진 중인 방글라데시 메디컬 클러스터도 준비 중에 있습니다. 의료기관과 교육기관을 망라한 방글라데시 메디컬 클러스터에는 100병상 규모의 파일럿 병원과 4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 의과대학과 간호대학 등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연세의료원은 이런 해외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우수한 세브란스의 임상,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세브란스 정신을 세계에 전파하면서 글로벌 세브란스를 실현할 것입니다. 올해에도 쉽지 않은 상황이 지속될 수 있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 지혜가 필요한 시기입니다. 우리가 서로 지혜를 나눔으로써 더욱 발전하는 세브란스를 만들어 나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연세의료원이 지나온 140년의 역사에 부끄럽지 않고 계속해서 소명을 다할 수 있도록 교직원 여러분들께서 힘을 모아주십시오. “보라 내가 너희를 보냄이 양을 이리 가운데 보냄과 같도다. 그러므로 너희는 뱀 같이 지혜롭고 비둘기 같이 순결하라.” (마 10:16) 2025년 을사년(乙巳年) 한 해 우리 하나님의 보살핌 가운데 연세의료원의 발전과 의료원 가족 모두의 행복을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

2025.01.02 10:32김양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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