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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中 관세 정책, 아이폰 가격도 오를까

차기 미국 대통령으로 선출된 도널드 트럼프가 그 동안 말해왔던 중국 관세 공약을 이행할 경우 애플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IT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BI)가 업계 전문가와의 인터뷰를 통해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에 애플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최근 보도했다. 그 동안 도널드 트럼프는 모든 수입품에 10~20% 관세를 물리며, 특히 중국 제품에는 60% 관세를 매기겠다고 약속해왔다. 60% 관세율은 그의 첫 임기 동안 중국에 부과된 관세율 7.5~25%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다. 미국 온라인 금융서비스 업체 랜딩트리의 경제학자 제이콥 채널은 BI와의 인터뷰를 통해 "애플이 중국에서 수입하는 모든 제품에 60% 관세를 내야 한다면 아이폰이 훨씬 더 비싸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애플은 그 동안 중국을 대체할 아이폰 생산 기지로 인도를 고려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아직까지 많은 아이폰이 중국에서 생산되고 있다. 또, 맥 컴퓨터도 중국에서 생산, 판매된다. 중국은 애플의 주요 제조 허브 역할도 하지만, 매출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애플은 2024 회계연도 전체 매출의 약 17%를 중국에서 올렸다. 하지만, 애플은 최근 중국에서 현지 스마트폰 제조사들과의 치열한 경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이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부과 정책에 보복하기로 결정한다면, 애플에도 큰 타격을 줄 수 있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디판잔 차테르지 포레스터 리서치 분석가는 "새로운 정부의 무역 정책은 애플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며, "특히 수익과 공급 측면에서 중국에 크게 의존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트럼프의 승리가 애플에게 나쁜 소식만은 아니다. 애플은 현재 미국에서 스마트폰에 대한 불법적 독점권을 유지했다는 혐의로 독점금지법 위반 소송에 직면해 있다. 제이콥 채널과 차테르지 분석가 모두 트럼프 행정부가 애플, 구글과 같은 빅테크 기업들이 겪고 있는 는 반독점 압력을 완화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제이콥 채널은 "전반적으로 이런 종류의 사업 관행에 대한 감시가 덜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차테르지는 "트럼프가 아직 취임 전이기 때문에 어떤 정책이 공식적으로 발표될지 기다려봐야 한다"고 말했다.

2024.11.10 08:55이정현

컴투스 'SWC2024' 월드파이널, 'KELIANBAO' 우승컵 들었다

9일 일본 도쿄에서 개최되고 있는 'SWC2024' 월드 파이널에서 KELIANBAO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컴투스 송병준 의장은 결승전 시상식에서 전 세계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서머너즈 워') 팬들에게 감사의 메시지를 전했다. KELIANBAO는 9일 12시부터 일본 도쿄에서 개최되고 있는 'SWC2024' 월드 파이널에서 2회 우승자 LEST를 꺾고 첫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앞선 8강 토너먼트에서 KELIANBAO는 H.FROG를 1라운드에서 꺾고, 이어 2라운드에서도 지난해 SWC 월드 파이널 준우승자인 TRUEWHALE까지 차례로 이기며 제일 먼저 4강에 올랐다. 한 송 의장은 현지 관객들과 경기를 관람하며 선수들을 응원하고 월드 챔피언에 오른 KELIANBAO 선수의 시상을 위해 무대에 올랐다. 송 의장은 시상에 앞서 “10주년이라는 오랜 기간 서머너즈 워를 사랑해주고, 매년 SWC를 성원해주신 전 세계 팬들에게 감사한다”는 인사와 함께 “앞으로도 더욱 재미있고 흥미진진한 서머너즈 워, SWC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일본 도쿄 신주쿠 소재 삼각광장에서 막을 올린 SWC2024 월드 파이널은 이른 오전부터 천여명의 관람객이 운집하며 뜨거운 분위기 속에 펼쳐졌다. 지난 8월부터 약 3개월간 치러진 'SWC2024'는 이번 월드 파이널을 끝으로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이번 'SWC2024' 월드 파이널 전 경기는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다시 시청할 수 있다.

2024.11.09 21:36강한결

송병준 컴투스 의장, SWC2024 현장 찾아 응원

컴투스는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의 글로벌 e스포츠 대회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 2024(SWC2024)'의 월드 파이널이 진행되고 있는 일본 도쿄 대회 현장에 송병준 의장이 방문했다고 밝혔다. 송 의장은 9일 행사 현장을 찾아 현지 관객들과 함께 경기를 관람하며 경기를 펼치고 있는 선수들을 응원했다. 또한 현장의 각종 이벤트와 치열한 경기를 즐기는 관객들을 비롯해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에게도 감사의 메시지를 전했다. 일본 도쿄 신주쿠 소재 삼각광장에서 막을 올린 'SWC2024' 월드 파이널은 이른 오전부터 천여명의 관람객들이 운집하며 뜨거운 분위기 속에 펼쳐졌다. 또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다양한 언어의 전문 해설로 동시 생중계되며 열기를 더했다.

2024.11.09 20:23강한결

뜨거운 열기 가득…SWC 2024, 도쿄파이널 현장

컴투스(대표 남재관)는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SWC2024)'의 월드 파이널 개최 현장이 본격적인 무대 시작 전부터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서머너즈 워)'의 글로벌 e스포츠 대회인 'SWC2024'는 9일 오후 12시부터 올해의 챔피언을 선발하는 월드 파이널 무대를 시작한다. SWC2024는 전 세계 서머너즈 워 소환사들이 일년 내내 손꼽아 기다리는 연간 최대 축제로, 월드 파이널은 우승컵의 주인을 가리며 올해의 대미를 장식하는 마지막 무대다. 경기는 일본 도쿄 신주쿠 소재 스미토모 빌딩 삼각광장에서 오프라인으로 개최된다. 이날 이른 오전부터 대회가 열리는 신주쿠 스미토모 빌딩 안팎에 수많은 관객이 몰려, 일본에서의 '서머너즈 워' 인기를 다시금 입증했다. 현장은 서머너즈 워의 무대인 천공의 섬을 콘셉트로 꾸며졌으며, 승부의 심판을 상징하는 거대한 조각상이 세워져 인증 사진을 남기려는 관객들로 입구부터 문전성시를 이뤘다. 이 밖에도 누가 우승컵의 주인공이 될지를 예측하는 이벤트부터 간단한 다과를 즐길 수 있는 푸드 트럭, 귀여운 몬스터 인형탈과의 깜짝 만남까지 즐길 거리가 다채롭게 마련돼 축제의 분위기를 한껏 돋웠다. 열 두명의 최강 소환사 가운데서도 우승자를 가릴 'SWC2024' 월드 파이널은 9일 오후 12시부터 개최된다. 경기는 한국어, 일본어,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중국어 등 총 13개 언어의 전문 해설로 '서머너즈 워' e스포츠 채널을 통해 온라인 생중계된다.

2024.11.09 14:16강한결

세종대 김영갑 교수, 정보보호 발전 공헌 산업부 장관 표창 수상

세종대학교(총장 엄종화) 정보보호학과 김영갑 교수가 지난달 15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24 세계 표준의 날 기념식'에서 표준화 활동으로 산업발전 및 국가경쟁력 강화에 기여가 큰 유공자로 인정받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김 교수는 ISO/IEC JTC1 SC41(IoT and Digital Twins)과 SC32(Data Management and Interchange) 전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특히 SC41에서는 표준 특허를 기반으로 하는 '사물인터넷 상호운용 기술 표준안'을 새로 제출해 현재 최종안 회람 단계에 있다. 이 표준안은 사물인터넷 분야 활용을 활성화하고 경제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김 교수는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지능형 CCTV 프로젝트 그룹의 표준 제·개정 위원으로 활동하며 지능형 CCTV 주요 원천기술인 시놉시스와 영상 암호화 관련 4건 표준을 제정해 국가 경쟁력 제고에 기여했다. 김 교수는 "사물인터넷 및 영상 암호화 분야 표준화와 산업 발전에 기여한 것이 인정돼 표창을 수상하게 돼 영광”이라며 “이러한 성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해 준 과기정통부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의 정보보호핵심원천기술개발 사업과 한국연구재단의 STEAM-미래유망융합기술파이오니어연구 및 중견연구자지원 사업에 감사하다. 또 함께 힘써준 연구원들의 노력에도 고마움을 표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 교수는 최근 INTOP(Interoperability,상호운용) 기업을 창업해 기 개발된 상호운용 및 영상 암호화 관련기술 제품화 및 상업화를 준비중이다.

2024.11.09 10:52방은주

디스프레드 "트럼프 정부, 가상자산 우호적 규제 도입 기대"

디스프레드 리서치는 지난 8일 발표한 마켓 코멘터리 보고서에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이 가상자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과 향후 주목할 분야를 분석했다. 이번 보고서는 트럼프의 친(親)가상자산 정책 공약과 당선 이후 산업 전개 방향을 중심으로 가상자산 시장의 흐름과 주요 내러티브에 대해 조명하고 있다. 2024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후보가 경합주를 휩쓸며 312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해 당선이 확정되었다. 여론조사와 달리 대선 결과가 압도적으로 확정되자, 가상자산 시장과 주식 시장 모두 긍정적으로 반응했다. 특히 트럼프와 연관된 자산들이 큰 폭으로 상승하는 등 시장의 기대감을 반영했다.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정치적 불확실성 감소와 투자자들의 주식 재할당, 트럼프 행정부 하에서 활성화될 M&A 및 IPO 활동으로 인해 증시 상승을 전망했다. 트럼프의 공약은 미국 내 가상자산 산업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고 비트코인을 전략적 자산으로 취급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담고 있다. 그는 가상자산에 우호적인 규제 환경 조성을 목표로 SEC 의장 교체, 비트코인 자본이득세 폐지, 비트코인 채굴 지원 등의 정책을 예고해왔다. 이에 따라 가상자산 시장은 트럼프의 행보에 주목하고 있다. 디스프레드 리서치는 트럼프의 친(親) 비트코인 정책, 개리 겐슬러 SEC 의장의 해임 가능성에 따른 이더리움 생태계 변화, 솔라나 현물 ETF 출시 논의, 밈코인 섹터 등 네 가지 주요 내러티브에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특히 규제 명확성에 대한 기대가 높아짐에 따라 이더리움 디파이(DeFi) 생태계의 장기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트럼프 당선 이후 SEC의 입장이 변화하면, 그동안 규제 리스크가 존재했던 유니스왑($UNI), 라이도($LDO) 등 디파이 토큰의 가치 상승이 기대된다. 디스프레드는 개리 겐슬러의 후임으로 가상자산 친화적인 마크 우예다 의원이 유력하다고 분석하며, 그의 임명이 가상자산 산업에 우호적인 규제 도입에 기여할 것이라 전망했다. 또한, 디스프레드는 이더리움의 리퀴드 스테이킹 토큰(LST)의 증권성 여부와, FIT21 법안이 가상자산 산업에 미칠 영향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디스프레드는 트럼프 당선 이후 코인베이스의 주가가 급등하면서, 코인베이스가 운영하는 베이스 네트워크 생태계 또한 성장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언급했다. 특히 에어로드롬은 유동성 공급자에게 토큰 분배와 수수료 지급을 통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다만, 에어로드롬의 지속적인 유통량 증가로 인해 향후 수수료 수익과 수요 간 균형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디스프레드는 보고서를 통해 가상자산 산업이 트럼프 당선 이후 긍정적인 방향으로 전개될 가능성을 제시하며, 규제 개편과 생태계 확장이 장기적으로 가상자산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11.09 09:11김한준

[미래의료] 화이자는 어떻게 AI를 활용하나

정보통신 기술에 힘입어 보건의료 영역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다. 전 세계는 디지털 헬스케어(Digital Healthcare)를 통한 신종 감염병, 초고령화 시대, 지역 간 건강격차 해소 등 우리 앞에 놓인 적대적 환경을 극복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디넷코리아는 국내·외 디지털헬스산업의 가장 정확한 전망을 제시할 것이다. [편집자 주] 다국적 제약기업 화이자가 인공지능(AI) 다각도로 활용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플랫폼을 통해 백신·치료제 개발부터 임직원 업무 활성화 등을 진행 중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디지털 기술은 전통적인 제약산업 분야에도 적극 도입되고 있다. 그중에서도 AI는 효율성 극대화를 위한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우리나라도 연합학습 기반 신약 개발 가속화 프로젝트(K-MELLODDY)를 출범하고, 향후 5년간 348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연합학습 기반 ADMET 예측 모델인 FAM(Federated ADMET Model)을 개발 중이다. 특히 코로나19를 거치며 백신 제조사로 우리에게 알려진 화이자는 일찌감치 AI의 유용성을 간파하고 이를 적극 활용해 온 기업이다. 코로나19 당시 치료제 당시 화이자는 코로나19 백신 '코미나티'와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팍스로비드'의 개발 과정에 AI를 활용했다. 코로나19 백신, 치료제 개발에도 AI 활용돼 통상 임상시험 데이터 정리에는 한 달 이상이 소요된다. 하지만 화이자는 스마트 데이터 쿼리(Smart Data Query)로 알려진 새로운 머신 러닝 프로세스 및 기술로 코미나티 임상시험 데이터에 대한 검토 준비를 22시간 만에 마쳤다. 이러한 적극적인 새 기술 도입은 세계보건기구(WHO)의 팬데믹 선언 이후 8개월 만에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해 낼 수 있었던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인 팍스로비드도 후보물질 발굴에서 임상시험을 거쳐 약물 개발을 지원하는 생물의학 연구의 혁신 기술인 시스템 약리학(Quantitative systems pharmacology) 과정을 거쳐 개발됐다. 개발팀은 팍스로비드의 복용 기간에 대한 가상의 시나리오를 검증하고, 임상시험을 빠르게 진행했다. 그 결과적으로 팍스로비드는 지난 2021년 긴급사용승인 등 미국과 한국 등에서 승인을 받은 최초의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가 됐다. 또 화이자는 사물인터넷(IoT)으로 연결된 기기 및 센서 등으로부터 재고량에 대한 자료를 수집, 이에 기초해 논리적 인사이트를 형성한 이후 공급망 관리를 위한 결정을 지원하고 있다. 실시간 정보를 기반한 데이터 분석은 배송 일정에 대한 추정치를 더 정확하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회사는 희귀질환의 유병률 예측에도 AI를 활용하고 있다. 예를 들어 혈액 내 단백질이 불안정해지며 심장에 쌓이는 희귀질환인 트랜스티레틴 아밀로이드 심근병증(ATTR-CM)은 증상이 심부전과 유사하여, 진단 지연이나 오진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적지 않다. 화이자는 청구 데이터를 사용하는 AI 머신러닝 알고리즘 기반의 유병률 추정 플랫폼인 'EstimATTR'을 개발해 심부전 환자 중 정상형 트랜스티레틴 아밀로이드 심근병증(Wild-type ATTR-CM) 환자를 예측하고, 유병률을 추정하고 있다. 이 플랫폼은 대조군 대비 87%의 정확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생성형 AI 플랫폼 'VOX' 도입하고 AI 서비스 업무 활용 극대화 최근 챗GPT가 대중에게 공개된 이후, AI 기술은 R&D와 같은 일부 영역에서만 사용되는 것이 아니라 일상생활과 업무환경에서도 적극 활용되고 있다. 화이자는 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 생성형 AI 플랫폼 'VOX'를 자체 개발했다. 회사가 개발에 나선 이유는 기업 내부용 데이터를 보호한 보안 유지를 위해서였다. 해당 플랫폼은 ▲자료 개발 ▲요약 ▲번역 ▲직무 설명 작성 ▲시장 동향 데이터 등 분석 등에 활용되고 있다. 이 밖에도 화이자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작년 초 선보인 AI 기반 서비스 코파일럿(Copilot)을 일찌감치 도입해 현재 임직원 2만3천706명이 이를 활용 중이다. Couilot는 ▲의사소통·협업 ▲이메일 초안 작성·요약 ▲문서 작성 ▲프레젠테이션 설계 ▲수식 분석 등에 활용되고 있다. 코파일럿을 통해 지난 4월~10월 동안 약 1천790만 달러(약 249억 원)의 가치를 창출해 냈다는 것이 회사의 설명. 한국화이자제약에서만 20만9천 달러(약 2억9천만 원)의 가치가 만들어졌다. 아울러 화이자는 미래 파이프라인 구축을 위해 여러 기업과 AI 개발을 추진해 오고 있다. 일례로 2016년 화이자는 IBM과 협력을 맺고 면역종양학 연구를 가속하는데 '왓슨 포 드러그 디스커버리'를 활용한다고 결정했다. 이는 대량의 데이터 소스를 분석, 새 면역종양학 치료 요법을 환자에게 제공하는데 활용됐다. 또 사이토리즌과 인실리코 메디신과 머신러닝 기술과 디스커버리 플랫폼을 활용하는 연구 협력을 체결했다. XtalPi와도 정밀 분자 모델링을 위한 하이브리드 물리 및 인공지능 기반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개발한 바 있다. 이창재 한국화이자제약 디지털팀 이사는 “화이자는 업무 효율을 개선코자 자체 AI 플랫폼을 런칭하고, 다수의 기관과 물질발굴 등의 단계부터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2024.11.09 09:04김양균

타부서 기혼 상사와 친해져도 된다vs안된다...흑팀 멘토는?

직장 내에는 세대·가치관·입장 차 등 다양한 이유로 갈등이 발생합니다. 그 때 그 때 멘토가 필요한 순간들이 많습니다. 이에 '흑백HRer: 오피스 멘토 대전' 코너를 통해 국내 HR 전문 기업 내 멘토들이 하나의 질문을 두고 각자의 '특급 솔루션'을 제안합니다. 흑vs백 2명의 전문가 의견을 꼼꼼히 비교해본 뒤, 더 와닿는 글에 추천과 댓글로 응원해주세요. 가장 많은 공감을 받은 우승 기업에게는 내년 '최고의 HRer' 수상의 영예가 주어집니다.[편집자 주] ■멘티가 멘토에게 ☞사회초년생 27살 여자 직장인입니다. 마케팅 직무를 꿈꿨으나, 마케팅 관련 스펙이 부족해 영업 직무로 입사하게 됐습니다. 회사 마케팅부에 업무적으로 뛰어난 30대 남자 팀장님이 계십니다. 제가 하고 싶었던 마케팅 관련 일을 잘하시기로 사내에서 소문도 난 분이고, 성격도 좋은 분이라는 이야기를 들어 친해지고 싶습니다. 문제는 다른 부서라 접점이 잘 없다는 점입니다. 결혼을 하신 분이라 친해지고 싶다는 마음을 표하기도 조심스럽고, 혹여 현재 팀 상사들이 부서 배치 관련 불만이 있는 것으로 오해할까봐 신경이 쓰입니다.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흑팀(잡플래닛) 멘토가 멘티에게 직장 내 소통과 네트워크는 모든 직장인에게 필요하지만, 또 어려운 부분 중 하나입니다. 특히 사연자는 나이 또래의 동료가 아닌 다른 부서의 상사와 친해지고 싶은 상황이라 더 조심스러우셨을 거고요. 냉정하게 말씀드리면 유부남인 타 부서 팀장님과 친밀한 관계가 되는 것은 의도의 순수성 여부와 상관없이 리스크가 존재합니다. 일단, 사연자가 왜 마케팅 팀장님과 친해지고 싶은지를 다시 생각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단순한 존경심에 친해지고 싶은 마음이라면 얻는 것에 비해 잃는 것이 더 많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럴 경우에는 아쉽지만, 마케팅 팀장님과의 친목은 다음 기회로 미루고 회사 외부로 눈을 돌려보시면 어떨까요? 마케팅 직무에 대한 관심도나 열정이 크시다면 회사 외부의 마케팅 스터디나 교육 등에 참여해 관련 지식을 쌓고, 네트워크를 확장하며, 사외에서 롤모델을 찾는 방법을 추천합니다. 특히 마케팅 직무는 외부에도 높은 퀄리티의 스터디나 네트워크 행사가 다양하게 있기 때문에 현재 직무와 다르더라도 어렵지 않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본인이 마케팅과 잘 맞는지 확인할 수 있는 경험도 될 것이고요. 현재 회사에서 마케팅 직무로 이동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두고 싶으신 거라면 더욱이 스스로가 노력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사연자가 영업 직무로 입사한 신입사원이고 마케팅 방면에서는 아무런 준비가 되지 않은 상황이기에, 지금 마케팅 팀장님과 친해지는 것은 마케팅 직무 전환의 경쟁력에 큰 도움이 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마케팅 스터디나 네트워크를 통해 마케팅 역량을 높인 이후에 직무 전환에 도전해 보는 것을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자, 이제 마케팅 역량을 충분히 높였으며 마케팅 팀장님과 친해지고 싶은 이유가 마케팅 직무에 대한 관심, 향후 직무 전환 가능성, 커리어 상담 목적이라는 전제하에 시도해 볼 수 있는 방법을 답변드리겠습니다. 회사 문화와 분위기에 따라 몇 가지를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먼저, 비교적 수평적인 문화를 가지고 있고 소속 팀장님이 친해지고 싶은 마케팅 팀장님과 네트워크가 있는 상황이라면 소속 팀장님에게 마케팅 팀장님과의 소개를 정중하게 요청해 보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때, 본인이 마케팅에 관심이 많아 영업과 연관 지어 배우고 싶다고 진솔하게 이야기한다면 자연스러운 소개가 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영업 담당자로서 팀에 더 큰 성과로 기여하기 위해 고객에게 어떤 소구점으로 영업하면 좋을지 조언을 구하고, 마케팅 기술과 지식을 통해 영업 전략을 다양하게 시도해 보고 싶다는 취지를 본인의 소속 팀장님에게 전달한다면, 팀원의 적극적인 태도에 더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 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만약 소속 팀장님과의 진솔한 대화가 어려운 상황이라면, 업무적으로 소통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영업 직무에서 알게 된 고객의 반응이나 니즈를 마케팅 부서에 공유하며 의견을 구하는 형식으로 마케팅부와의 업무적인 접점을 만들면서 자연스럽게 마케팅 팀장님과의 교류로 이어갈 기회를 얻는 것입니다. 마케팅 팀장님이 기혼자이기에 고민하신 만큼, 제안해 드린 방법을 실행하는 과정에서 불필요한 오해를 방지하기 위해 회사의 공식 메신저나 채널을 활용하시라고 강조해 드리고 싶습니다. 사연자의 의도를 의심하는 것이 아닙니다. 사회 초년생에게 회사 생활은 동료와의 관계부터 업무까지 모두 서툴 것이며 낯설게 느껴지실 겁니다. 아직 신입사원이니 조급하게 생각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회사 분위기를 파악하고 팀에 잘 적응하신 후 전략적으로 움직이는 그림을 그렸으면 합니다. 모쪼록 후회 없는 결정을 하시어 원하는 커리어로 이어가시길 진심으로 기원하겠습니다. □ 같은 질문에 대한 백팀(인크루트) 솔루션 보러 가는 법 네이버 뉴스일 경우 본문 하단 'ZDNET KOREA 주요뉴스' 목록 중 백팀 기사 클릭 지디넷코리아 기사일 경우 위 '관련 기사' 목록 중 백팀 기사 클릭 Daum 뉴스일 경우 본문 하단 '지디넷코리아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중 백팀 기사 클릭 이 글은 회사가 아닌 개인의 의견입니다. 기획 취지를 고려한 긍정적인 피드백(추천/댓글) 부탁드립니다. HR전문가들의 멘토링이 필요한 직장 내 고민(사연)은 paikshow@zdnet.co.kr로 보내주세요.

2024.11.09 08:00구예슬

타부서 기혼 상사와 친해져도 된다vs안된다...백팀 멘토는?

직장 내에는 세대·가치관·입장 차 등 다양한 이유로 갈등이 발생합니다. 그 때 그 때 멘토가 필요한 순간들이 많습니다. 이에 '흑백HRer: 오피스 멘토 대전' 코너를 통해 국내 HR 전문 기업 내 멘토들이 하나의 질문을 두고 각자의 '특급 솔루션'을 제안합니다. 흑vs백 2명의 전문가 의견을 꼼꼼히 비교해본 뒤, 더 와닿는 글에 추천과 댓글로 응원해주세요. 가장 많은 공감을 받은 우승 기업에게는 내년 '최고의 HRer' 수상의 영예가 주어집니다.[편집자 주] □ 멘티가 멘토에게 ☞사회초년생 27살 여자 직장인입니다. 마케팅 직무를 꿈꿨으나, 마케팅 관련 스펙이 부족해 영업 직무로 입사하게 됐습니다. 회사 마케팅부에 업무적으로 뛰어난 30대 남자 팀장님이 계십니다. 제가 하고 싶었던 마케팅 관련 일을 잘하시기로 사내에서 소문도 난 분이고, 성격도 좋은 분이라는 이야기를 들어 친해지고 싶습니다. 문제는 다른 부서라 접점이 잘 없다는 점입니다. 결혼을 하신 분이라 친해지고 싶다는 마음을 표하기도 조심스럽고, 혹여 현재 팀 상사들이 부서 배치 관련 불만이 있는 것으로 오해할까봐 신경이 쓰입니다.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 백팀(인크루트) 멘토가 멘티에게 ☞사내에 업무적으로 존경할 만한 상사가 있는 건 매우 좋은 일입니다. 더군다나 평소 하고 싶던 직무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이는 상사라면 친분을 쌓아 정보를 얻고 싶은 생각이 들 것입니다. 사례자분이 마케팅부 팀장님과 친해진다고 가정했을 때 이점은 마케팅 분야에 대한 업무적 지식을 얻는 것입니다. 반대로 생길 수 있는 리스크는 타 부서, 거기에 기혼자인 이성 상사와 친해졌을 때 생겨날 수 있는 불필요한 잡음일 것입니다. 이러한 리스크를 감안하더라도 원하시는 이점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진 않습니다. 자칫하면 사내에서 괜한 구설수만 얻게 되는 거죠. 우선 대외적으로는 사례자분이 몸담고 있는 회사에 직무 이동 제도가 있다면 이를 자연스럽게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이 제도를 활용하려면 현 직무인 영업 관련 소양을 쌓아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마케팅과 영업은 협업해야 하는 일이 많습니다. 회사마다 조금 차이가 있을 수도 있지만 마케팅을 통한 영업의 활성화를 추구하죠. 이 과정에서 현 직무에서 능력을 발휘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타 부서 상사, 혹은 회사 전체에 좋은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연차가 조금 더 쌓인 뒤 부서 이동을 지원했을 때 긍정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만약 사례자분의 회사에 부서 이동 제도가 없다면 스펙을 갖춰 현 회사가 아닌 다른 회사 마케팅 직무로 이동하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이미 사회생활에 발을 들여놓은 만큼 직무 이동이 어렵지 않을까 걱정하는 마음은 충분히 이해합니다. 하지만 신입 사원의 평균 연령대가 점점 높아지고 있고, 기업에서도 수시 채용의 비중이 높아졌기 때문에, 현재 20대의 나이를 고려하면 앞으로 직무 이동을 할 수 있는 기회는 충분합니다. 대외적인 대책 외에도 사례자분이 개인적으로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이미 사례자분은 자신이 마케팅 직무에 갈 수 없었던 이유에 대해 정확히 알고 있습니다. 바로 '부족한 스펙'이죠. 그렇다면 마케팅 직무에 입사한 동년배 또래들이 어떠한 스펙을 갖췄고, 어떠한 과정을 거쳐서 마케팅 직무에 입사했는지를 파악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이미 관리자급에 올라선 마케팅부 팀장님보다는 사례자님과 비슷한 시기에 입사한 마케팅부 사원에게 어떻게 마케팅 직무에 입사하게 됐는지 알아보는 게 더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물론 이 과정에서 친해지고 싶었던 마케팅부 팀장님과 안면을 트는 것도 가능할 것입니다. 따라서 바로 팀장님과 친해지는 걸 시도하기 보단 비슷한 연차의 직원들과 먼저 친해지는 법을 추천해 드립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본인의 상황을 돌아보는 것 입니다. 직무 이동을 원한다면 현재 몸담고 있는 영업팀의 리더에게 이러한 고민을 사전에 공유할 필요가 있습니다. 마케팅부와 친해지는 것은 그 다음 순서로 고려할 일입니다. '급할수록 돌아가라'라는 말이 있습니다. 평소 가고 싶었던 직무에 능력 있는 상사가 있다면 친해지고 싶다는 맘이 크겠죠. 하지만 사례자분의 연차와 현 상황을 고려했을 때, 인맥보다는 지식이나 스펙을 쌓는 게 우선으로 보입니다. ■ 같은 질문에 대한 흑팀(잡플래닛) 솔루션 보러 가는 법 네이버 뉴스일 경우 본문 하단 'ZDNET KOREA 주요뉴스' 목록 중 흑팀 기사 클릭 지디넷코리아 기사일 경우 위 '관련 기사' 목록 중 흑팀 기사 클릭 Daum 뉴스일 경우 본문 하단 '지디넷코리아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중 흑팀 기사 클릭 이 글은 회사가 아닌 개인의 의견입니다. 기획 취지를 고려한 긍정적인 피드백(추천/댓글) 부탁드립니다. HR전문가들의 멘토링이 필요한 직장 내 고민(사연)은 paikshow@zdnet.co.kr로 보내주세요.

2024.11.09 08:00박광원

바이오 유럽서 독자 플랫폼 소개…투자 파트너링 모색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4일부터 6일까지 열린 '바이오 유럽(BIO-EUROPE) 2024'에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독자적인 플랫폼을 소개하거나 비즈니스 파트너링에 참여하며 해외시장 공략에 나섰다. 바이오 유럽은 전 세계 제약‧바이오기업 및 업계 관계자들이 모여 최신 바이오 기술과 연구성과를 공유하고, 기술제휴와 연구 협력, 투자유치 등을 논의하는 유럽 최대의 바이오 파트너링 행사다. 올해는 61개국 3천38개 기업이 참여했으며, 우리나라는 160여개 기업에서 395명이 참여하며 미국·영국·독일에 이어 네 번째로 많은 기업이 참가했다. 이중항체 전문기업 에이비엘바이오는 4-1BB 기반 이중항체 및 BBB 셔틀 플랫폼 중심으로 다양한 사업 기회 모색에 나섰다. 회사는 행사에서 글로벌 제약‧바이오기업들과 만나 4-1BB 기반 이중항체 플랫폼 '그랩바디-T'(Grabody-T)가 적용된 면역항암 파이프라인의 최신 임상 데이터를 공유했다. 임상을 진행 중인 그랩바디-T 기반 이중항체로는 ABL503(Ragistomig), ABL111(Givastomig), ABL103이 있으며, 모두 임상 1상 단계에 있다. ABL503은 올해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단독요법에 대한 임상 1상 중간 결과를 발표했으며, ABL111은 단독요법에 대한 임상 1상 결과를 최근 개최된유럽종양학회(ESMO)에서 추가 공개했다. ABL103은 국내에서 임상 1상 용량 증량(Dose Escalation) 파트를 진행 중이다. 에이비엘바이오의 혈액뇌관문(Blood Brain Barrier, BBB) 셔틀 플랫폼 '그랩바디-B'(Grabody-B)에 대한 논의도 진행했다. 로슈가 BBB 셔틀이 적용된 알츠하이머 치료제 트론티네맙(Trontinemab)의 고무적인 임상 1/2상 중간 결과를 발표한 이후, 그랩바디-B를 비롯한 BBB 셔틀에 대한 업계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트론티네맙은 과거 임상 3상 실패 후 개발이 중단된 아밀로이드 베타(Aβ) 단일항체 간테네루맙(Gantenerumab)에 BBB 셔틀을 접목한 로슈의 새로운 알츠하이머 치료 후보물질이다.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는 “올해 초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를 시작으로 바이오 USA, 바이오 유럽 등의 행사에서 글로벌 제약‧바이오기업들과 만나 최신 임상 데이터를 공유하는 등 꾸준한 논의를 이어오고 있다”며 “전세계 다양한 업계 관계자들과 소통하며 최신 트렌드를 파악하고, 이중항체 ADC 개발을 위한 기회 역시 놓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래디언트의 자회사 그래디언트 바이오컨버전스는 개별 부스을 운영해 자체적으로 구축한 세계 최대의 환자유래 오가노이드(PDO) 뱅킹을 활용한 ▲AI 기반의 신약 타깃 발굴 플랫폼 ▲뇌 오가노이드 플랫폼 ▲암 오가노이드 플랫폼을 소개하고, 150건 이상의 파트너링을 진행하는 등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회사는 자체 개발한 AI 기술을 암환자 유래 오가노이드(PDO)와 빅데이터에 적용한 혁신적인 신약 타깃 및 비반응성 바이오마커 발굴 플랫폼을 소개했다. 또 AI 모델을 활용해 PDO로부터 얻은 약물 반응과 이에 따른 유전자 발현 변화를 매칭해 바이오마커를 발굴하는 기술을 각 단계의 임상 계획에서 최적의 환자군 선별을 돕는 솔루션 소개와 함께, 보유한 PDO 뱅킹 및 유전자 가위 기술을 이용해 빠르게 검증이 가능하다는 차별성도 강조했다. 특히 회사는 iPSC 기반의 뇌 오가노이드를 활용한 약효 및 독성평가와 같은 통상적인 스크리닝뿐 아니라, 퇴행성 뇌질환 관련 염증 모델 및 뇌혈관장벽(Blood Brain Barrier, BBB) 모델을 통한 약물 전달 등 다양한 형태의 공동연구 논의도 진행했다. 그래디언트 바이오컨버전스는 관계자는 “저분자 화합물부터 면역항암제, 항체약물접합체(ADC) 약물까지 다양한 모달리티를 가진 약물 평가에 대한 협업 논의가 이어졌으며, 후속 논의가 계획된 기업들과 신속하게 공동 사업화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오가노이드 사업에 대한 해외 정부 기관 및 기업들과의 벤치마킹 논의도 활발히 이루어졌다고 전했다. 이진근 그래디언트 바이오컨버전스 대표는 “지난 2년간 폭넓은 분야에서의 오가노이드 수요가 급격하게 증가했다. 세계 최초로 AI와 오가노이드를 접목한 암 및 신경질환 플랫폼을 개발한 만큼 앞으로도 해외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최근에는 국내 대형 제약사와 약물평가 관련 협력계약을 체결하고, 연이어 바이오마커 관련 계약 또한 논의하고 있다”며 “금번 바이오 유럽 2024에서 자사의 PDO 뱅킹과 바이오마커 기술의 차별성을 토대로 해외과제 수주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항체신약 개발 플랫폼 기업 와이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기술이전 및 전략적 협력을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회사는 바이오 유럽에서 글로벌 빅파마와 바이오텍들을 만나 '아크릭솔리맙'(YBL-006)을 비롯한 면역항암제 주요 파이프라인과 그 외 항체 디스커버리 플랫폼 'Ymax-ABL'(와이맥스-에이블)로 발굴한 항체 신약 후보물질들에 대한 기술이전을 모색했다. 또 Ymax-ABL을 활용한 표적 최적화 항체와 암 특이성을 한층 더 높인 pH-감응 항체의 발굴 및 개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논의도 진행했다. 와이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이번 파트너링을 통해 당사가 보유한 파이프라인의 적극적인 기술이전의 추진 외에도 글로벌 기업과의 기술협력 및 밸류업을 위한 기술도입 등을 검토할 예정”이라며 “사업화 성과와 더불어 독보적인 항체 신약 개발 회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의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와 유관단체도 참여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안전성평가연구소,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한국거래소, KOTRA 스톡홀름 무역관은 국내기업의 바이오유럽 참가 및 홍보를 지원하고, 해외 기업과의 파트너십 구축을 지원했다. 행사 첫째 날인 4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한국거래소,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코트라(KOTRA), 안전성평가연구소,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 공동주관으로 'KOREA NIGHT' 행사에서는 글로벌 우량기업들의 국내 유치 및 해외 투자자 관심 제고를 위해 한국의 투자 환경 및 밸류업 프로그램이 소개, 향후 국내외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상장 활성화를 위한 방안 등을 공유하는 'Korea Capital Market Spotlight'가 진행됐고, 국내·외 바이오헬스분야 기업, 기관, 투자자 등 간의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하는 'Korea Night Reception'도 마련됐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하 보산진)은 앞서 바이오유럽 참가 지원사업 공모를 통해 ▲이노보테라퓨틱스 ▲진메디신 ▲프로앱텍 ▲핀테라퓨틱스 ▲노보렉스 ▲넥스아이 ▲티움바이오 ▲아이바이오코리아 ▲티씨노바이오사이언스 ▲프록스엔렘 ▲코넥스트 ▲큐라티스 ▲지투지바이오 ▲갤럭스 ▲아밀로이드솔루션 ▲보로노이 ▲피알지에스엔텍 ▲업테라 ▲에이비온 ▲웰트 ▲파로스아이바이오 ▲지티아이바이오사이언스 ▲삼진제약 ▲드노보 바이오테라퓨틱스 ▲팜캐드 ▲보령바이오파마 ▲엔비피헬스케어 ▲휴온스 ▲동아에스티 등 29개 기업의 참가 경비 일부와 한국관 참가를 지원했다. 또 행사에서는 스웨덴 무역투자대표부 및 Sweden Bio과 한국 기업과 스웨덴 기업 간 비즈니스 교류 및 공동연구 등의 지원방안을 구체적으로 모색하기로 협의했고, 영국 NIHR 등과도 향후 한국과의 협력 파트너십 구축 및 한국 기업의 유럽 현지 진출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보산진은 “이번 바이오유럽에서 한국 바이오헬스 기술에 대한 높은 관심과 수요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유럽 내 주요 바이오 클러스터, 유관 정부 기관 등과의 네트워크를 점차 확대·구축해 국내기업의 유럽 진출 지원을 위한 협력을 지속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해외 관련 기관 및 클러스터와의 파트너링 ▲코리아 나잇(KOREA Night) 개최를 통한 네트워킹 기회 제공 ▲한국 홍보관(Korean Pavilion) 운영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했다. 협회 대표단은 영국, 독일, 캐나다 등 북미·유럽 주요 5개국의 제약바이오 기관 및 클러스터와의 파트너링을 통해 향후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는 한편, 글로벌 컨설팅 기관인 파마벤처스(PharmaVentures) 및 프로파마(ProPharma) 등과 향후 유럽 진출을 준비하는 우리 기업들을 위해 유럽의 규제 및 시장동향 정보 제공 방안을 협력키로 했다. 이현우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상무는 “이번 바이오 유럽 전시회에서 외국기업들은 최근 3천200개 이상으로 급속하게 증가한 파이프라인 및 파트너십 확대 등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였다”며 “협회는 앞으로도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 빅파마, 연구소 등과 성공적인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진출 성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09 07:00조민규

김밥·라면·해산물 등 먹거리 지역축제…성공 또는 최악

가을철을 맞아 지역 특색을 살린 축제가 늘어났지만, 평가는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축제에 인파가 대거 몰리며 지역 경제 활성화라는 목표는 달성했지만, 방문객이 불편을 겪은 사례가 많았기 때문이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죄송한 마음을 담아 이 영상을 올립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통영 어부장터' 축제가 미비한 점이 많아 방문해 준 여러분께 많은 불편함을 끼쳤고 만족스럽지 못한 축제를 보여 드려 정말 죄송하다는 사과 말씀을 드리려고 영상을 찍게 됐다”고 말했다. 백 대표의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 더본코리아는 지난 1~3일 경남 통영에서 열린 통영 어부장터 축제를 주관했다. 축제에는 많은 방문객이 몰리며 대기 시간이 길어졌고 태풍 콩레이의 영향으로 비가 내렸으나 천막이나 가림막도 설치되지 않았다. 이에 백 대표는 지난 4일 축제 홍보 영상에 고정 댓글을 달아 축제에서의 미흡한 진행에 대해 한 차례 사과한 바 있다. 이번에 올린 영상을 통해 백 대표는 “축제장 위치가 바다 쪽이고 강풍을 동반한 비 소식으로 인해 (비가림막 설치가) 더 위험해질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첫날 방문객들이 비 때문에 많은 고생을 해 만족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불편을 겪은 관람객은 많았지만 통영시는 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자평하고 있다. 통영시에 따르면 축제에는 3일간 30만명 이상이 방문했다. 대부분이 외부 관광객으로 축제 기간 주변 숙박시설 대부분 만실이 되고 식당가와 재래시장은 방문객 증가로 매출이 상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6~27일 경북 김천시에서 열린 김밥축제 역시 많은 관광객이 몰리며 흥행에 성공했지만 평가는 엇갈렸다. 김천시는 MZ세대를 대상으로 '김천'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를 묻는 설문조사에서 '김밥천국'의 줄임말이라는 답변이 상당수를 차지하자 여기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관련 축제를 기획했다. 특히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해 뻥튀기로 음식 그릇을 대체한 것이 호평을 받았다. 올해가 1회인 해당 행사에는 주최 측인 김천시가 예상한 방문객(1만~2만명)의 5배인 10만명의 인파가 몰렸다. 이에 미리 준비해 둔 1만6천인분의 김밥이 행사 시작 3시간 만에 동이 나면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김밥을 못 사서 편의점에서 삼각김밥을 샀다는 등의 비판이 이어졌다. 또 대기 시간이 길어 불편하고 주차 공간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경북 구미시에서 지난 1~3일 열린 '2024 구미라면축제' 역시 15만명이 넘는 방문객이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3회째를 맞은 라면축제는 지난해 8만명이 방문한 바 있다. 하지만 인파가 몰려 라면 주문을 위해 2시간 이상을 기다리거나 셔틀버스 대기 시간이 길어지는 등의 불편이 잇따랐다.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3일까지 개최된 '제18회 청송사과축제'는 많은 인파가 몰렸지만 성공한 축제라는 평가가 나온다. 청송군에 따르면 이번 청송사과축제에는 46만명의 관광객이 몰렸다. 온라인 축제를 병행해 사이트 방문자 수 100만명을 넘겼다. 특히 올해에는 관람객 편의를 위해 주차장과 화장실을 확충하고 바가지 요금 및 불공정 상행위 근절을 위한 신고센터를 운영해 축제장 내 불편사항을 즉시 개선했다고 군 관계자는 설명했다.

2024.11.09 07:00김민아

누구나 키오스크 편리하게...표준 규격안 만들어진다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는 디지털 취약계층을 포함한 모든 이용자의 사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사용자 중심의 '무인정보단말기 인터페이스 요구사항' 표준화를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무인정보단말기(키오스크) 사용이 급증했으나 시각장애인은 화면 확인에서, 청각장애인은 음성 안내 인식에서, 지체장애인은 단말기 높이와 휠체어 접근 불가로 인한 조작에서의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 또한 작은 글씨와 복잡한 메뉴는 고령자의 사용 불편으로 이어졌다. 제조업체들 또한 각기 다른 방식으로 무인정보단말기의 인터페이스를 구현하고 있어 일관된 정보 제공에 한계가 있다. TTA는 포괄적인 접근성 기준을 제시한 KS X 9211(무인정보단말기 접근성 지침)을 바탕으로, 제1부 공통적인 접근성 요구사항, 제2부 서비스 유형별 요구사항, 제3부 장애 유형별 요구사항을 제시해 누구나 키오스크를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TTA 통신망응용 프로젝트그룹(PG224)에서 연내 표준 제정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본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의 지원으로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주관하는 '배리어프리 유니버셜 키오스크 인터페이스 기술 개발' 과제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손승현 TTA 회장은 “표준을 기반으로 한 무인정보단말기 개발·보급으로, 디지털 취약계층을 포함한 모든 국민이 비대면 서비스를 차별없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누구나 쉽게 디지털 환경에 접근할 수 있는 포용성 있는 사회를 실현하는 데 앞으로 표준이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11.08 20:18박수형

모바일 AI 시대, 네트워크 역할 커져

화웨이가 글로벌 모바일 브로드밴드 포럼 2024(MBBF 2024)을 개최하고, 모바일 AI 기반 네트워크를 위한 주요 기술 혁신 방향에 대해 제시했다고 밝혔다. 화웨이 수석 전략 아키텍트 당 원슈안은 “지능형 전환을 추구하는 기업은 적응형 사용자 경험, 자동 진화 제품, 자율 운영, 인력 증대, 올커넥티드 리소스, AI 네이티브 인프라 등 6가지 역량을 갖춰야 한다”며,“통신사업자들이 지능형 통합을 이루기 위해서는 네트워크 인프라를 업그레이드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야 하며, 모바일 AI시대에 지능형 역량 강화를 추구하는 통신사업자들은 업링크 속도와 스펙트럼 효율성을 10배 개선하고 네트워크 커버리지를 10dB 늘리겠다고 약속하며 모든 주파수 대역을 5.5G로 발전시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이 날 화웨이 서밋에서 GSMA, ITU, USIEE의 연사들은 모바일 AI 서비스가 뛰어난 경험을 제공하는 유비쿼터스 모바일 네트워크에 힘입어 어느 때보다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특AI 응용 프로그램과 서비스 지원을 강화하고 폭넓은 AI의 도입을 가능하게 하며, 모바일과 AI 산업의 조화로운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지속적인 네트워크 역량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화웨이는 보다폰 튀르키예, 텔레포니카 그룹, 자인 KSA, 베온 그룹 등 세계적인 통신사들과 함께 모바일 AI 시대의 네트워크 구축 및 수익 창출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하며, 네트워크가 모바일 AI 어플리케이션의 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팡 시양 화웨이 무선 네트워크 제품 라인 부사장 “모바일 AI 애플리케이션이 실시간 상호작용을 수행하는 개인비서 에이전트로 변화하고 있기 때문에, 20Mbps 업링크가 공통적으로 필요하다”며, “과거 유비쿼터스 터치 컨트롤에서 사용자가 AI 단말기와 상호 작용할 수 있는 패러다임으로의 전환이 20ms 지연 시간에 대한 수요를 주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11.08 20:12박수형

실적 선방 이어간 통신 3사, AI 수익화 시점 관건

이동통신 3사가 분기 합산 영업이익 1조2천억원대 기록을 이어갔다. LG유플러스가 무형자산 상각 비용이 지속 반영되며 예년보다 저조한 수익성을 보였지만, KT의 임금단체협상 적용이 상반기에 이뤄지며 기저효과가 발생해 업계 전체 영업이익은 꾸준한 호실적을 기록했다. 현 사업구조에서 안정적인 수익성이 확보되고 있는 가운데 통신 3사가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AI 전환 사업의 본격화 시점이 향후 업계의 실적 변화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8일 이통 3사의 실적 발표 결과에 따르면 3사의 3분기 영업이익 총합은 1조2천614억원이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는 각각 5천333억원, 4천641억원, 2천64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자산 상각과 임단협 기저효과를 제외하면 신사업의 성장과 함께 기존 통신사업의 비용 효율화가 호실적의 주된 이유로 꼽힌다. 이를테면 IDC와 클라우드, AICC 등은 유무선 통신사업 매출에 견줄 수준에는 못 미치지만 빠른 성장 속도를 보이며 어엿한 주력 사업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마케팅 비용은 여러 분기에 걸쳐 안정화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무선통신과 IPTV의 성장 속도가 둔화세를 보이나 인터넷전화와 PSTN 등 유선전화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사업 부문이 매출 성장을 이어가면서 B2B 사업의 성장으로 안정적인 수익성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현 상태의 업계 분위기에서는 일회성 이벤트가 발생하지 않는 한 이와 같은 수익 흐름 구조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예컨대 AI 집중도를 높이려는 3사가 IDC를 비롯해 대대적인 AI 분야 투자를 늘리거나 신규 주파수 공급에 따른 대가 납부가 아니라면 꾸준하게 매출 증가와 비용 효율화가 동시에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향후 주목할 부분은 AI 분야의 사업 수익성 확보가 꼽힌다. AI 기술력을 갖추기 위한 투자와 별개로 실제 AI를 통한 사업의 본격적인 수익화 시점에 따라 통신사들의 수익 발생 구조에 변화가 일어날 수 있다는 뜻이다. SK텔레콤은 2030년까지 AI 매출 비중을 35%까지 올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KT는 2028년까지 AI와 IT 매출을 기존 대비 3배 늘리겠다는 방침이다. LG유플러스는 성장 잠재력이 큰 AI 사업을 적극 육성해 B2B 매출 성장률을 개선할 계획을 세웠다. 이 가운데 GPU 기반 AIDC나 MS와 협업을 통한 IDC 전략, 파주 IDC 등 통신사들의 데이터센터 사업이 매출 확대에 키 포인트로 꼽힌다. 팬데믹 시기 비대면 서비스 활성화에 이어 클라우드 이용량 확대 추세가 지속되고 있고 AI 붐이 더해져 데이터센터는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는 시장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2024.11.08 19:54박수형

캐릭터 '미니니' 스토리 담은 애니메이션 시리즈 출시

디지털 IP 엔터테인먼트 기업 IPX가 캐릭터 IP 미니니가 인간 세상에서 겪는 웃음과 공감의 이야기를 담은 넌버벌 3D 애니메이션 '미니니 애니메이션 시리즈'를 공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애니메이션은 IPX가 기획하고, 글로벌 인기 애니메이션 '라바', '씰룩' 등을 탄생시킨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밀리언볼트와 공동 제작했다. 이번 애니메이션은 총 80여편으로 구성, 회당 1~2분여 분량으로 작고 귀여운 미니니가 인간 세상을 좌충우돌 헤쳐나가는 다양한 스토리를 담았다. 매주 토요일 1화씩 미니니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된다. 사람들이 하수구에 빠뜨린 물건을 줍기 위해 힘을 합치는 브니니, 지쳐있는 인간을 위해 활력을 주는 운동 메이트가 된 레니니, 터프한 외모의 라이더로 변신해 스피드와 드리프트를 즐기는 샐리니, 화려한 네일 케어 스킬 선보이는 젬니니 등 미니니의 시선에서 바라보는 인간 세상에 대한 은유와 은근한 풍자가 담겼다는 설명이다. 또한 작은 크기 때문에 벌어지는 웃지 못할 에피소드까지 담겨 누구나 피식 웃게 되는 몰입감도 있다. '미니니 애니메이션 시리즈'는 지난 1일 중국 최대 플랫폼 중 하나인 텐센트에 독점 공개된 바 있다. 내년 1월에는 일본 TV도쿄에서 방영될 예정이다. 또한, IPX는 이달 말 국내에서 미니니 팝업스토어도 예고했다. IPX 관계자는 “넷플릭스와 함께 선보였던 브라운앤프렌즈 애니메이션 시리즈에 이어, Z세대 사이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미니니를 주인공으로 한 글로벌 애니메이션을 야심차게 공개하게 돼 기쁘다”라며 “애니메이션의 명가 밀리언볼트와 함께 오랜 시간 준비해온 만큼 언어, 국경, 나이를 떠나 전 세계 누구나 공감하고 몰입할 수 있는 애니메이션계의 새로운 기대작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11.08 18:44안희정

네이버·KT·카카오 등 토종 클라우드 매출 '성장세'…영업이익 개선은 '과제'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CSP)들이 올해 3분기에도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으나 수익성 개선 과제를 여전히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각 기업별로 적자를 기록하거나 영업이익을 공개하지 않아 수익성은 다소 불투명한 상황으로, 해외 CSP들의 안정적인 수익과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클라우드, KT클라우드,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등 주요 CSP들은 인공지능(AI)과 고성능 컴퓨팅 등 신기술을 접목한 서비스 확대로 시장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신기술에 기반한 클라우드 융합 서비스 뿐만 아니라 산업 전반에서 다양한 파트너십과 프로젝트를 통해 매출 확대를 이루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클라우드는 3분기 매출 1천44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7.0%, 전분기 대비 매출이 16.1% 증가했다. 이는 역대 최대 분기 매출로, 뉴로클라우드와 라인웍스 중심의 서비스 확장이 주된 성장 요인으로 작용했다. 특히 라인웍스의 유료 ID 수는 전년 대비 12.7% 증가했으며 사우디 주택부와의 디지털트윈 사업 매출 발생도 시작됐다. 또 한국은행, 한국수력원자력 등과 '하이퍼클로바X' 기반의 AI 도입 논의가 진행 중이다. 네이버클라우드 관계자는 "인프라 투자와 연구 개발로 인해 아직 적자를 유지하고 있지만 매출은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상황"이라며 "적자 폭은 매출 증가와 비용 효율화로 인해 감소하고 있어 향후 수익성 개선을 이룰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네이버클라우드 통합으로 효율화한 리소스를 재배치해 AI를 접목한 클라우드 인프라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시장에서의 사업 확대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KT클라우드는 3분기 매출 2천7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매출인 1천938억원 대비 6.8% 증가했다.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사업 확대와 신규 고객 유치, 공공 분야 클라우드 고객의 리텐션 강화 등이 매출 성장에 기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AI를 활용한 글로벌 데이터센터 이용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다만 영업이익은 공개하지 않았다. KT클라우드 관계자는 "그룹 전체의 연결 기준 영업이익 외에 자회사 영업이익은 별도로 공개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역시 회사 방침에 따라 클라우드 사업의 매출과 영업이익을 공개하지 않았다. 이는 모회사인 카카오의 연결재무제표에 해당 실적이 포함되며 개별적인 분기 실적을 별도로 공시하지 않기 때문이다. 다만 카카오는 고성능 컴퓨팅 수요가 높은 산업군을 중심으로 클라이언트를 확장하며 성장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최근 론칭한 AI 서비스 '카나나'와의 연계성을 바탕으로 그래픽처리장치(GPU) 인프라 역량과 데이터 인프라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 관계자는 "글로벌 기업들과 경쟁하기 위해 인프라뿐 아니라 소프트웨어와 엔지니어링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슈퍼컴퓨터 탑500에 국내 CSP로는 유일하게 랭크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안전한 고성능 클라우드 컴퓨팅 인프라 수요가 높은 AI, 게임, 공공, 의료바이오 시장에서 레퍼런스를 열심히 쌓아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같이 국내 클라우드 시장은 영업이익 측면에서 여전히 적자이거나 실적이 공개되지 않아 수익성이 불확실한 상태다. 반면 글로벌 클라우드 시장의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등 빅테크 기업들은 클라우드 부문을 통해 매출과 영업이익 둘 다 호실적을 거두고 있어 대비된다. 아마존은 올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1천588억8천만 달러(한화 약 218조5천394억원)를 기록했으며 클라우드 부문인 아마존웹서비스(AWS)의 매출은 19% 증가한 274억 달러(한화 약 35조6천200억원)로 전체 영업 이익의 60%를 차지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MS)는 클라우드 사업 부문인 인텔리전트 클라우드가 240억9천만 달러(한화 약 31조3천17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또 클라우드 서비스인 '애저'의 매출 성장률은 33%에 달했다. 구글의 클라우드 부문 매출도 전년 대비 35% 증가한 113억5천만 달러(약 15조7천198억원)를 기록했다. 이들 기업은 AI와 클라우드 분야에서의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대규모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아마존은 데이터 센터 확충에 전년 대비 81% 증가한 226억2천만 달러(한화 약 29조4천60억원)를 투자했으며 MS와 구글도 각각 149억 달러(한화 약 19조3천700억원), 130억 달러(한화 약 16조9천억원)를 투자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국내 CSP들이 AI와 고성능 컴퓨팅 등 차별화된 서비스로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지적한다. 국내 기업들이 공공 기관과 대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산업 레퍼런스를 확대하고 있지만, 글로벌 시장과의 격차를 좁히기 위해서는 수익성 개선과 지속적인 기술 투자가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KT클라우드 관계자는 "국내 클라우드 시장은 규모가 지속적으로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면서도 "규제 환경과 공공 사업 규모 등으로 인해 글로벌 CSP 대비 국내 CSP들의 점유율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어 "매출 및 영업이익 확대를 위해 앞으로 AI와 클라우드 서비스를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11.08 18:40조이환

LG디스플레이, 초대형 車 디스플레이로 SDV 시대 앞당긴다

LG디스플레이가 차별화 제품과 기술 경쟁력을 앞세워 차량용 디스플레이 '세계 1등' 위상을 강화해 나간다. 탠덤(Tandem) OLED 기반의 차량용 OLED와 하이엔드 LCD 등 프리미엄 차량용 디스플레이를 토대로 고객군 확대, 수주와 매출 성장을 이룰 계획이다. 또한 SDV(소프트웨어중심차량) 시대를 겨냥한 초대형 차량용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선보이며 미래 모빌리티 시장 내 선두 지위를 더욱 굳혀 나간다는 목표다. LG디스플레이는 2019년 업계 최초로 탠덤 OLED를 상용화하며 차량용 OLED를 양산했다. 탠덤 OLED는 유기발광층을 2개 층으로 쌓아 기존 1개 층 대비 고휘도, 장수명 등 내구성이 뛰어난 기술이다. 지난해 휘도(화면 밝기)와 수명을 높이고 소비전력도 약 40% 저감한 '2세대 탠덤 OLED'를 양산하며 기술 리더십을 부각했다. 올해는 2세대 대비 휘도와 소비전력을 더욱 개선하는 '3세대 탠덤 OLED' 개발을 통해 기술 격차를 벌려 나갈 예정이다. LG디스플레이의 P(플라스틱)-OLED와 ATO(Advanced Thin OLED) 등 모든 차량용 OLED에는 탠덤 OLED 소자가 적용돼 있다. 탠덤 OLED를 유연한 플라스틱 기판에 결합한 제품이 차량용 P-OLED다. OLED 특유의 뛰어난 화질을 유지하는 동시에 얇고 가벼워 휘어질 수 있어 디자인 차별화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ATO는 기존 대비 20% 얇은 유리 기판을 사용해 더욱 날렵한 디자인과 합리적인 가격대를 구현한 제품이다. LTPS LCD는 기존 LCD 대비 대형화 및 고해상도 구현에 유리하다. LG디스플레이는 탠덤(Tandem) OLED 기반의 차량용 OLED와 LTPS LCD 등 차별화 기술을 토대로 10인치 이상 프리미엄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 '세계 1등' 지위를 강화해 나간다는 목표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10인치 이상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2018년부터 6년 연속 점유율(매출 기준)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LG디스플레이는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핵심 키워드인 SDV를 겨냥한 초대형 차량용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통해 차량용 디스플레이 혁신의 방향성을 제안하고 있다. SDV 시대에는 점점 다양해지는 차량 내 기능을 운전자와 탑승자가 큰 화면을 통해 편리하게 조작할 수 있도록 디스플레이 크기가 커지고 탑재 수량도 많아지는 '스크린화'(Screenification)가 특징이다. 이에 LG디스플레이는 운전자석부터 조수석까지 대시보드를 가로지르는 초대형 차량용 디스플레이인 '필러투필러(P2P, Pilar to Pilar)' 솔루션 등 SDV에 최적화된 차량용 디스플레이를 선보이고 있다. 최근 단일 패널로는 세계 최대 크기인 57인치 LCD P2P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57인치 LCD P2P는 하나의 커다란 화면으로 주행 정보와 네비게이션, 영화 또는 음악 감상 기능을 동시에 사용 가능해 SDV 시대에 최적화된 솔루션이다. 화질이 뛰어나면서도 독자 개발한 고감도 터치 기술을 적용해 주행 중에도 안정적인 조작이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이밖에도 계기판용 '12.3인치 P(플라스틱)-OLED'와 센터페시아용 '34인치 P-OLED'를 자연스럽게 연결해 마치 하나의 커다란 디스플레이처럼 사용하는 '초대형 P-OLED P2P'와 사용자의 필요에 따라 활성화할 수 있는 '팝업형 48인치 LTPS(저온다결정실리콘) LCD' 등 차별화 기술력 기반의 다양한 솔루션을 선보였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차별화된 기술력와 안정적인 공급 역량을 기반으로 세계 최고의 차량용 디스플레이 사업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08 18:05이나리

이복현 금감원장 "美 대선 이후 시장감시 강화...가상자산 불공정거래 무관용 조치"

금융감독원은 이복현 원장 주재로 미국 대선과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와 관련된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복현 원장은 미국 연준이 정책금리를 0.25%p 인하했으나, 국내 금융상황의 불확실성은 여전히 크다고 지적하며,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그는 고금리의 장기적 여파로 취약한 부문에서 돌발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비상 상황을 가정한 대응 계획을 세우고 신속히 대응할 준비 태세를 갖출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연말 자금 수요 증가, 기업 및 금융사의 신용등급 변동, 퇴직연금 이동 등 자금 시장 내 불안 요인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철저히 관리할 것을 지시했다. 특히 신용평가사의 하반기 기업어음(CP) 정기 평가가 진행되는 시점에서 금융시장 전반의 안정성을 점검할 필요성을 언급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정상화 가능성이 있는 사업장은 신디케이트론 등 PF 신규 자금 공급을 통해 주택 공급의 원활화를 유도하며, 부실 PF 정리는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부실 비율이 높은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개선 계획을 받아 점검하고, 충당금 적립을 철저히 지도하며 현장점검을 통해 이행을 독려할 계획이다. 가계부채와 관련해서는, 내년에도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점진적으로 하향 안정화될 수 있도록 금융권 전반에 걸친 가계대출 관리 계획을 수립하고 상환 능력 범위 내에서의 대출 관행이 확립될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하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이복현 원장은 차기 미국 대통령이 확정되면서 선거 불확실성은 해소되었으나, 미국과 중국의 정책 기조 변화가 우리나라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언급하며 이에 대한 적극적 대응을 당부했다. 그는 미국의 산업 정책 변화, 친환경 정책 축소,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관련 전기차·태양광 보조금 축소 및 ESG 투자 축소 등에 대비해 업종별 신용 리스크를 점검하고, 기업 성장 동력 확충을 위한 금융 지원을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중국의 경기 부양책 규모, 지방 부채 문제, 부동산 경기 활성화가 우리 경제와 금융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검토하고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트럼프 당선 이후 관련 테마주와 가상자산의 변동성이 확대됨에 따라 시장 감시를 강화하고, 풍문 유포, 선행 매매, 시세 조종 등 불공정거래 정황이 발견될 경우 무관용 원칙으로 엄중히 조치할 것임을 밝혔다.

2024.11.08 17:29김한준

[유미's 픽] 'CGV 구원투수' CJ올리브네트웍스, 첫 분기 실적 공개…편입 효과 통했나

첫 분기 실적 공개에 나선 CJ올리브네트웍스가 지난 3분기 동안 호실적을 달성해 CJ CGV의 구원투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올 초 취임한 유인상 대표의 경영 리더십을 바탕으로 대외 신규 수주 활동 강화에 나선 것이 성장세를 유지하는 데 주효한 것으로 분석된다.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CJ CGV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전년 대비 34.9% 늘어난 5천47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억원 상승한 32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번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는 다소 못미쳤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CJ CGV의 3분기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매출 5천688억원, 영업이익 410억원이다. 하지만 지난 6월 자회사로 편입된 CJ올리브네트웍스 덕분에 실적 선방에는 성공했다. CJ CGV는 그간 계속된 적자 행진으로 올해 상반기 기준 결손금이 1조2천192억원이나 쌓인 데다 부채비율은 1천52%에 달했다. 특히 국내 사업에서 부진한 실적을 기록하며 자금 압박에 시달려왔다. 하지만 CJ올리브네트웍스가 합류한 후 실적 개선 효과가 여실히 나타나고 있다. 실제 지난 3분기 CJ CGV의 사업부별 영업이익은 ▲국내 43억원 ▲4D플렉스 51억원 ▲중국 32억원 ▲베트남 32억원 ▲인도네시아 10억원 ▲튀르키예 -13억원 등 총 165억원을 달성했다. 그러나 전년 동기 대비 전체 영업이익은 151억원 하락해 수익성은 악화된 모습을 보였다. 그 공백은 CJ올리브네트웍스가 메웠다. CJ올리브네트웍스의 3분기 영업이익은 16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1% 증가했다. 매출은 1년 새 5.2% 늘어난 1천830억원을 기록해 성장세를 이어갔다. 3분기 누적 실적도 눈부셨다. 올해 1~3분기 누적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5% 늘어난 5천420억원, 누적 영업이익은 58억원 증가한 406억원을 달성했다. 에비타(EBITDA, 상각전영업이익)는 올해 3분기에만 전년 동기 대비 40억원 증가한 225억원, 1~3분기 누적은 75억원 늘어난 587억원을 달성했다. 이처럼 CJ올리브네트웍스가 좋은 실적을 거둔 이유는 시스템 유지관리(SM) 및 데이터센터 관련 사업 분야의 대외고객 수주가 늘었을 뿐 아니라 스마트팩토리, 방송미디어 등 신사업 성장세가 이어진 덕분이다. 특히 CJ올리브네트웍스가 올해 신성장 동력으로 삼은 스마트팩토리 사업은 호실적 달성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했다. 올해 3분기에는 경북 메타버스 디지털 미디어 혁신허브 구축에 참가했을 뿐 아니라 하이트진로 스마트팩토리 구축에도 힘을 보태 외형 성장을 지속할 수 있는 동력이 됐다. 앞서 지난 1분기에도 hy 논산 신공장을 비롯해 오비맥주의 이천·광주·청주공장 등 산업별 대표 기업들의 스마트팩토리 사업들을 수주해 실적에 큰 도움이 됐다. 사업부별 매출도 대체로 3분기 동안 상승세를 보였다. 시스템 운영 및 유지 관리를 담당하고 있는 SM사업은 이 기간 동안 전년 동기 대비 6.3% 성장한 33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서버, 네트워크, 정보보호 등 인프라 구축 및 운영을 담당하는 IDC 사업에서도 1년 새 매출이 4.7% 늘어난 282억원으로 마무리됐다. 전체 매출의 30%를 담당하는 서비스 부문 역시 6.9% 상승한 547억원의 매출을 달성했고, 베트남 등 해외 사업도 순항하며 전년 동기 대비 무려 41.5% 증가한 13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다만 매출 비중이 30%인 시스템통합(SI) 사업은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여 아쉬움을 남겼다. IT 시스템 구축 및 프로그램 개발을 맡고 있는 SI사업은 지난 3분기 동안 매출이 15억원(2.7%) 줄어든 540억원에 머물렀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3분기까지의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연매출 7천400억원, 영업이익 560억원 이상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또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 사업의 성과 창출에 주력하고 비용 구조 개선 및 운영 효율화 등 수익 중심의 경영을 통해 2026년 매출 1조원, 기업가치 1조원 시대를 열겠다는 방침이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대외사업 매출 확대를 통한 성장세를 지속하고 AI 및 빅데이터를 활용한 CGV와의 협력도 강화할 방침이다. CJ CGV는 이자 비용 부담이 여전히 큰 상황인 데다 만기가 1년 이래 도래하는 유동부채도 아직까지 1조원이 넘는 상황인 만큼 현금 창출력이 좋은 CJ올리브네트웍스를 통해 자금 조달을 해야 하는 상태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3분기 동안 비용구조 개선 등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올해 4분기에는 그룹 ERP(전사적자원관리) 고도화 사업 수행에 따른 실적 개선이 기대되고, 대외 매출 확대를 통해 외형 성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지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올해 CJ CGV 연결 실적 중 CJ올리브네트웍스가 매출액과 영업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21.4%와 33.1%"라며 "연결 편입 효과의 온기는 2025년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2024.11.08 17:24장유미

컴투스 'SWC2024' 월드 파이널 D-1, 최정예 선수 12인 소개 영상 공개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2024(이하 SWC2024)'의 월드 파이널에 진출하는 열 두 명 선수들의 프로필 영상이 공개됐다. 컴투스(대표 남재관)는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이하 서머너즈 워)' 글로벌 e스포츠 대회 'SWC2024'의 월드 파이널 경기를 앞두고 이 같은 영상을 공개했다고 8일 밝혔다. 올해로 8회째인 SWC2024는 내일(9일) 오후 12시부터 일본 도쿄 신주쿠 스미토모 빌딩 삼각광장에 개최되는 결승전을 끝으로 막이 내린다. 경기 장면은 13개 언어의 전문 해설로 생중계된다. 컴투스는 대망의 세계 챔피언을 가리는 월드 파이널 경기를 하루 앞두고 결승 진출 선수들의 지역컵 활약상과 수상 소감 등을 다양하게 담은 프로필 영상을 공개하며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먼저 유럽컵 우승자 NEF는 “올해 여기까지 올 줄 몰랐다”라고 기쁨의 소감을 밝혔고, STARTIIK은 “체스처럼 머릿속으로 모든 수를 계산했다”라며 유럽컵 준우승 비결을 공개했다. 3위 ISMOO도 2022년 이후 2년만에 월드 파이널 진출을 확정한 소회를 밝혔다. 이어 올해 2년 연속 아메리카컵 우승에 성공한 TRUEWHALE은 “아직 복수를 원한다”라고 챔피언을 향한 열망을 드러냈다. 2위 LADRILLO-OS의 영상에선 TRUEWHALE과의 지역컵 결승전 하이라이트가 눈길을 끌었으며, ZEZAS는 메달권 입성에 감격하며 올해 최연소 월드 파이널 진출자다운 순수한 면모를 드러냈다. 아시아퍼시픽컵 우승자 PU의 영상엔 PU가 '서머너즈 워' 세계에서 베트남의 위상을 높였다는 글로벌 캐스터의 평가가 담겨 눈길을 모은다. 아시아퍼시픽컵 준우승자 KUROMI와 3위 KELIANBAO도 각각 월드 파이널 우승을 향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오픈 퀄리파이어 1위를 차지한 KANITAMA는 “누가 와도 문제없다”며 월드 파이널에서 개최지의 자존심을 보여줄 것을 다짐했으며, 지난해 챔피언인 LEST와 H.FROG는 영상에서 마지막 관문인 월드 파이널에서의 승부와 우승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경기를 단 하루 앞두고 선수들은 물론 전 세계 팬들의 긴장과 관심이 최고조에 달한 가운데, 컴투스는 '서머너즈 워'에서 경기 결과를 예측하는 승부 예측 이벤트 등을 진행하며 축제의 분위기를 더욱 돋우고 있다. 이번 SWC2024 월드 파이널 진출 선수들의 프로필 영상은 대회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감상할 수 있으며, 경기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월드 파이널 공식 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2024.11.08 17:17이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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