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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웹 우주망원경 사진, 맨눈으로 보면 무슨 색? [우주로 간다]

세계 최대 크기 제임스웹우주망원경(JWST)이 촬영한 우주 사진들은 놀랍도록 선명하며 아름다운 것으로 유명하다. 그런데 JWST가 촬영한 우주 물체들을 실제 우리 눈으로 보면 사진과 똑같이 보일까? 미국 우주망원경과학연구소(STScI)가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이 우주 사진을 촬영하고 대중에게 공개되기까지의 과정을 소개했다고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대해 STScI 비주얼 개발자이자 JWST 이미지 처리를 담당하는 알리사 파간(Alyssa Pagan)은 "가장 빠른 대답은 우리는 모른다는 것"이라고 답했다. 하지만 그는 "한 가지는 확실하다. 우주를 이런 식으로 볼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JWST는 적외선 망원경으로, 우리가 눈으로 감지할 수 있는 가장 긴 파장을 갖는 적색광보다 더 긴 빛의 파장으로 우주를 관측한다. 우주 물체를 가까이서 우리 눈으로 볼 수 있다면 허블 우주 망원경과 같은 가시광선 카메라가 관측한 사진과 가까운 것이 될 것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물론 허블 우주망원경은 인간의 눈보다 훨씬 더 크고 민감하기 때문에 이런 비교 또한 완전히 옳은 것은 아니다. 가시광선 망원경은 동일한 대상에 초점을 맞추더라도 JWST와 같은 적외선 망원경과 다른 이미지 특징을 포착한다. 그렇다면 우리가 보는 JWST의 멋진 우주 사진은 어떻게 탄생하는 것일까? JWST는 망원경에 부착된 여러 필터를 통해 물체를 관측하는데 이 필터는 특정 범위의 적외선 파장을 관측한다. JWST의 메인 카메라인 근적외선 카메라에는 6개의 필터가 있으며, 모두 조금씩 다른 이미지를 촬영하고 이 이미지들을 합성해 비주얼 개발자들이 풀컬러 이미지를 만들게 된다. JWST가 처음엔 흑백 사진을 보내오는 데, 이후 다양한 필터의 데이터가 가시광선 스펙트럼으로 변환되면서 이미지에 색상이 추가된다고 알리사 파간은 밝혔다. 가장 긴 파장은 빨간색으로, 더 짧은 파장은 파란색이나 보라색으로 나타내는 식이다. 이미지에 각 색상이 추가되면 이미지 변색이나 뿌연 사진을 더 선명하게 하는 등의 추가 변경 작업을 거친다. 눈에 잘 안 띄는 특징을 강조하기 위해 색상을 바꿀 수도 있다. 이후 연구원들은 해당 이미지가 과학적으로 정확한지 확인하는 작업을 거친다. 특히 관련 사진이 특정 과학적 발견과 함께 제시되는 경우 특히 그렇다고 설명했다. 그는 “JWST 이미지 색상이 실제가 아닐 수도 있지만 잘못된 생각을 갖지 말라. 색상은 사용자를 속이려고 의도된 것이 아니며 보기 좋게 하려고 선택되지도 않았다. 해당 이미지는 JWST가 볼 수 있는 것과 우리 눈이 볼 수 없는 것을 최대한 명확하게 전달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JWST와 허블이 촬영한 창조의 기둥 이미지를 비교하면, 가시광선 망원경과 적외선 망원경이 촬영한 이미지 사이의 차이점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허블 이미지에서는 기둥의 상당 부분이 붉은 색으로 나타나는 반면, JWST 이미지에서는 대부분의 기둥이 황금색과 주황색으로 표현됐다. 이는 기둥에서 방출되는 가시광선이 더 긴 파장(붉은 색)이지만 JWST 이미지에 표시된 것은 적외선 스펙트럼의 중간에 조금 더 가깝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허블 이미지에서 기둥을 둘러싸고 있는 흐릿한 구름들과 기둥 자체의 일부 물질도 JWST 이미지에는 없다. 이는 가스와 먼지 등이 적외선에서 투명하게 보인다는 것을 의미하며, JWST 이미지는 허블 이미지에서는 볼 수 없는 두꺼운 가스와 먼지 구름으로 가려진 더 많은 별 형성 영역을 빨간색으로 강조해서 보여준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2024.03.27 13:19이정현

'스마트팩토리 강자' 포스코DX, 국내 최대 전시회서 선보일 기술은?

포스코DX가 국내 최대 규모 스마트팩토리 전시회에 참석해 기업 고객 확보에 본격 나선다. 포스코DX는 27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스마트팩토리+오토메이션 월드(Smart Factory+Automation World) 2024'에 참가한다. 이곳에서 AI, 디지털트윈, PLC 등 'AI·IT·OT'가 융합된 스마트팩토리와 산업용 로봇자동화, 스마트 물류시스템을 선보이고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선다. 포스코DX는 이곳에서 철강산업과 이차전지소재 등 제조 현장에 스마트팩토리를 구현한 노하우와 관련 분야의 솔루션을 관람객들에게 소개했다. 산업용 로봇자동화 부문에서는 제철소와 이차전지소재 생산공장에 적용된 사례를 전시하고 있다. 중후장대 산업현장에 특화된 산업용 AGV(Automated Guided Vehicle)를 전시하고 AGV 제어시스템인 ACS를 시연한다. 포스코 그룹에서 로봇 확산을 담당하고 있는 포스코DX는 관련 기술과 솔루션을 개발하고, 현장 적용을 위한 컨설팅, 설계, 구축 및 운영 등 로봇 자동화 전반을 담당하고 있다. 포스코DX가 올 초 구축한 국내 최대 규모인 한진 대전 스마트 메가허브(Meag-Hub)의 물류자동화 시스템도 홍보하고 있다. 한진 대전 스마트 메가허브는 동시에 200대 상차와 80대 하차가 가능한 도크(Dock)를 갖추고 있다. 또 시간당 12만개의 물량 처리가 가능한 국내 최대 규모의 물류센터로 기존 작업자가 수동 분류하던 작업에 자체 개발한 영상인식 AI기술을 도입해 처리 용량을 대폭 향상시켰다. 이번 전시회에선 제조 현장의 데이터를 실시간 수집해 빅데이터 분석하고 AI를 활용한 최적의 제어를 지원하는 포스코 그룹의 스마트팩토리 플랫폼인 '포스프레임(PosFRAME)'도 공개됐다. 또 디지털트윈과 PLC 등 'IT·OT' 기술이 융합된 스마트팩토리 시스템도 소개됐다. 포스코DX는 비전(Vision) AI, 최적화 및 이상감지 AI 기술과 설비 제어 등 AI·IT·OT가 융합된 선재 무인크레인을 모형도 이번에 제작했다. 또 디지털트윈을 적용한 가상의 공장으로 전시관에 구현해 크레인의 움직임을 관람객이 VR로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포스코DX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산업용 로봇, 물류자동화, AI, 디지털트윈 등 다양한 솔루션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을 확인하고, 고객들에게 어떤 기술과 서비스를 제공해야 할지 방향성을 정립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국내 산업의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을 선도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3.27 11:22장유미

어도비, 기업 콘텐츠 공급망용 생성형 AI 솔루션 발표

어도비는 디지털 경험 컨퍼런스인 어도비 서밋에서 생성형 AI를 통해 브랜드 전체 콘텐츠 공급망 최적화를 지원하는 주요 제품 혁신을 발표했다고 27일 밝혔다. 개인화되고 매력적인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대부분 기업은 마케팅 캠페인과 개인화된 고객 경험에 필요한 콘텐츠 전달을 위한 엔드 투 엔드 비즈니스 프로세스인 콘텐츠 공급망이 단절된 워크플로우와 팀, 시스템 등으로 이뤄져 종종 장애를 일으키고 있다. 콘텐츠 공급망은 5가지 요소로 구성된다. 워크플로우 및 플래닝은 전체 콘텐츠 라이프 사이클에서 간소화되고 투명한 워크플로우 구축, 검토 및 승인 프로세스 촉진, 수동 워크플로우 자동화한다. 제작 및 생산은 창의력을 발휘하고 콘텐츠 생산을 확대하며 크리에이티브 품질을 유지하는 아이디어 구상 및 제작을 가속한다. 에셋 관리는 브랜드 일관성을 유지하며 수백만 개의 에셋에 대한 간편한 액세스 및 재사용을 지원한다. 배포 및 활성화는 신속한 에셋 활성화 및 콘텐츠 성능 개선 지원, 콘텐츠 및 캠페인 성과와 경험을 향상시킨다. 인사이트 및 보고는 비즈니스 지표에 따라 전 고객 여정에서 콘텐츠 성과를 측정한다. 어도비는 기업이 콘텐츠 공급망을 자동화 및 최적화할 수 있는 통합 세트를 제공한다. 어도비는 어도비 젠 스튜디오를 통해 마케팅 팀이 브랜드 가이드를 준수하는 콘텐츠를 신속하게 계획, 제작, 관리, 활성화 및 측정할 수 있는 생성형 AI 퍼스트 제품을 선보였다. 어도비 워크프론트는 시각화된 마케팅 캠페인 캘린더와 동적 요소를 넣은 캠페인 브리프를 통해 사용자에게 마케팅 라이프사이클 전반의 모든 활동에 대한 통합된 뷰를 제공하는 주요 기능을 발표했다. 이번에 공개한 새로운 플래닝 모듈은 에셋, 타임라인, 프로젝트 상태, 성과 지표 등 모든 마케팅 캠페인의 기록을 연결해 조직이 전략적으로 계획하고 캠페인 배포를 가속화할 수 있도록 돕는다. 네이티브로 통합된 검토 및 승인 워크플로우를 통해 부서 간 협업을 간소화할 수 있다. 마케터가 워크프론트에서 프로젝트를 생성하면, 크리에이티브 담당자가 콘텐츠를 공유하고 피드백을 추적할 수 있는 프레임닷아이오에도 병렬 프로젝트가 자동 생성된다. 공유된 모든 댓글과 에셋은 두 애플리케이션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어도비 파이어플라이 서비스 및 커스텀 모델은 브랜드가 대규모 개인화를 위해 콘텐츠를 제작하고 생산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킨다. 기업은 커스텀 모델을 통해 제품부터 캐릭터, 캠페인, 브랜드 스타일에 이르기까지 자사 고유의 에셋을 바탕으로 파이어플라이를 훈련하고 맞춤화할 수 있다. 파이어플라이 서비스는 모든 워크플로우에 임베드할 수 있는 생성 및 편집 API 콜렉션으로, 현지화 또는 개인화를 위해 수백 개의 에셋 변형을 생성할 수 있다. 크리에이티브 팀은 오브젝트 컴포지트를 사용해 톤, 색상, 조명, 텍스처를 포함한 다양한 고품질 생성 장면에 제품과 개체를 몇 초 만에 자연스럽게 조합 가능하다. 또한 스타일 키트를 통해 스타일 템플릿을 만들고 공유하며 파이어플라이 프롬프트, 참조 에셋 및 사전 설정을 저장하고 재사용할 수 있다. 기업용 어도비 익스프레스는 마케터가 빠르고 간편하게 브랜드 콘텐츠를 직접 제작하고 편집할 수 있도록 돕는다. 크리에이티브 팀이 브랜드 스타일 제어와 템플릿을 통해 색상, 글꼴 사용을 설정하고 이미지와 같은 요소를 잠글 수 있어, 비 크리에이티브 팀도 브랜딩을 유지할 수 있다. 어도비 익스피리언스 매니저 에셋 콘텐츠 허브를 이용하면 브랜드가 관리하는 에셋을 자사 조직은 물론, 파트너, 에이전시 등에 쉽게 배포할 수 있다. 사용자는 모든 기업 사용 사례를 위한 통합 콘텐츠 허브를 통해 이미지, 아이콘, 일러스트레이션, PDF, 영상 등을 공동 작업하고 공유할 수 있다. 콘텐츠 허브는 어도비 젠 스튜디오와 어도비 익스피리언스 매니저 에셋을 원활히 연결해, 사용자 누구나 에셋을 검색하고, 올인원 콘텐츠 제작 애플리케이션인 어도비 익스프레스에서 파이어플라이로 변형 버전을 만들어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 어도비 익스피리언스 매니저 사이트 변형 생성으로 브랜드는 단일 마케팅 에셋으로 다양한 타깃에게 소구할 수 있는 수많은 카피를 만들 수 있다. 가령, 산업, 직무, 연령대 등 타깃의 페르소나에 맞게 개인화된 카피를 포함한 여러 웹 페이지 버전을 생성할 수 있다. 또, 엣지 딜리버리 서비스를 통해 가능한 가장 빠른 페이지 로드 시간을 제공하며 SEO 순위, 참여도 및 전환율을 높일 수 있다. 또한 어도비 익스피리언스 매니저 사이트 내 문서 기반 저작 기능을 사용하면, 마이크로소프트 워드 또는 구글 독스에서 웹 페이지를 작성하는 것도 가능하다. 어도비 저니 옵티마이저 이메일 생성을 이용해 마케터는 타깃 특성과 캠페인 목표를 정의하는 것만으로 이미지와 카피를 포함한 전체 이메일을 생성할 수 있다. 이로써 브랜드는 연말 쇼핑 시즌처럼 이메일을 통해 맞춤 혜택을 전달할 일이 많은 성수기에 콘텐츠 대량 제작이 가능하다. 어도비 콘텐츠 애널리틱스로 브랜드는 AI 생성 콘텐츠의 성과를 속성 수준까지 파악할 수 있다. 해당 시스템은 타깃과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색상, 개체, 스타일 등의 요소를 분석하고 정확히 파악해, AI 생성 콘텐츠가 비즈니스 목표와 부합하는지 검증하는 데 필요한 피드백 루프를 제공한다. 에릭 홀 어도비 익스피리언스 클라우드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전 세계의 선도적인 브랜드와 에이전시가 조직 내 효율성 향상을 위해 어도비와 손잡고 콘텐츠 공급망을 가속화하고 있다”며 “어도비는 어도비 익스피리언스 클라우드와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를 아우르는 동급 최고의 애플리케이션과 여기에 네이티브로 통합된 생성형 AI를 결합해 팀의 생산성을 높이고, 대규모 개인화를 제공할 수 있는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2024.03.27 10:57김우용

오라클, '트웰브랩스' 등 AI 기업 OCI 도입 사례 공개

오라클은 국내외 인공지능(AI) 혁신기업의 오라클클라우드인프라스트럭처(OCI) AI 인프라와 OCI 슈퍼클러스터 기반 생성형 AI 개발 및 배포 사례를 27일 발표했다. 각 기업은 OCI의 서비스를 활용해 AI 애플리케이션용 거대 언어 모델(LLM) 훈련 등 실제 서비스 환경에서 사용 가능한 AI를 개발중이다. 한국의 트웰브랩스를 비롯해, 모달, 수노, 투게더 AI 등이 대규모 AI 훈련 및 추론을 위해 OCI AI 인프라를 활용하고 있다. AI관련 수요가 급속도로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가운데, AI 기업은 필요에 따라 GPU 인스턴스를 신속하고 경제적으로 확장해 주는 안전하고 안정적인 고성능 클라우드 및 AI 인프라를 필요로 하고 있다. OCI AI 인프라스트럭처를 통해 AI 기업은 머신러닝(ML), 이미지 처리, 모델 훈련, 추론 연산, 물리 기반 모델링 및 시뮬레이션, 대규모 병렬 HPC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고성능 GPU 클러스터를 활용할 수 있게 된다. 한국의 AI 스타트업인 트웰브랩스는 멀티모달 비디오 이해를 위한 파운데이션 모델을 구축하는 회사다. 사용자들은 자연어를 사용해 특정 장면에 대한 비디오를 검색하고, 프롬프팅을 통해 비디오에 대한 정확하고 통찰력 있는 텍스트를 생성할 수 있으며, 맞춤형 카테고리를 기반으로 비디오를 자동 분류할 수 있다. 트웰브 랩스는 OCI 컴퓨트 베어메탈 GPU와 OCI가 제공하는 노드 간 고대역폭 덕분에 대규모 모델들을 고속으로 훈련시킬 수 있게 됐다. 트웰브랩스의 이재성 창립자 겸 CEO는 “OCI AI 인프라스트럭처를 통해 우리는 모델을 품질 또는 속도에 대한 타협 없이 대규모로 훈련시킬 수 있게 됐다”며 “OCI는 비디오 이해를 더욱 고도화하기 위해 필요한 성능, 확장성, 클러스터 네트워킹을 제공하고, 동시에 AI 모델 배포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크게 줄여준다”고 밝혔다. 서버리스 GPU 플랫폼 기업인 '모달'은 고객이 필요한 인프라를 구성 또는 설정할 필요 없이 생성형 AI 모델, 대규모 배치 작업, 작업 쿼리를 실행할 수 있게 해 준다. 전 세계 데이터센터로 신속한 확장을 지원하기 위해 모달은 신속하고 비용 효과적인 방식으로 추론 작업을 할 수 있도록 OCI 컴퓨트 베어메탈 인스턴스를 활용했다. 모달의 에릭 베른하르트손 설립자 겸 CEO는 “OCI가 제공하는 독보적인 가격 경쟁력과 성능 덕분에 과도한 컴퓨트 비용을 지불하지 않아도 거대한 여러 AI 모델을 실행하는 데 필요한 확장성과 고성능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OCI 기반으로 모달을 운영하면 고객들은 완전한 서버리스 실행 혜택은 물론, 진정한 의미의 사용량 기반 지불 시스템의 이점도 누리게 된다”고 설명했다. '수노'는 생성형 음악 제작 기업이다. 수노의 주력 제품은 몇 초 만에 현실적이고 개인화된 음악을 생성해 낸다. 수노는 독자적인 기계학습 모델을 훈련시키고, 차세대 생성형 음악 모델에 대해 늘어나는 수요를 지원하기 위해 OCI 슈퍼클러스터를 선택했다. 수노의 마이키 셜먼 창립자 겸 CEO는 “오라클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가치는 확장성에 있다”며 “오라클은 클라우드 제공업체가 우리의 성장 속도에 맞춰 함께 성장하고 확장하며 우리를 든든히 지원하고 있다는 확신을 준다”고 밝혔다. 그는 ”사용자 관리, 디스크 관리, GPU 관리, 새로운 머신 추가 기능 등 새로운 OCI 슈퍼클러스터 관리 기능들을 통해 운영과정을 더욱 개선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투게더 AI'는 생성형 AI 모델의 추론 및 훈련을 위해 가장 빠른 속도의 클라우드 플랫폼을 제공하는 연구 중심 AI 기업이다. 투게더 AI는 강력한 성능을 비롯해 내장형 보안, 최상의 엔지니어링 지원 서비스 등을 이유로 OCI를 선택했다. 투게더 AI의 비풀 베드 프라카시 창립자 겸 CEO는 “우리의 가파른 성장을 지원할 클라우드 제공업체 선정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는 보안이었다”며 “많은 스타트업 및 기업 고객들이 업계 선도적인 성능을 제공하는 우리의 추론, 미세 조정, 훈련 솔루션의 도입을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OCI의 신뢰할 수 있는 보안 및 안정성 덕분에 우리는 신속한 확장을 통해 이와 같은 수요 증가를 지원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OCI 컴퓨트 가상머신과 베어메탈 GPU 인스턴스는 컴퓨터 비전, 자연어 처리, 추천 시스템 등을 위한 애플리케이션을 구동할 수 있다. OCI 슈퍼클러스터는 레이턴시가 극히 낮은 클러스터 네트워킹, HPC 스토리지, OCI 컴퓨트 베어메탈 인스턴스를 제공해 LLM 등 크고 복잡한 모델을 대규모로 훈련하게 해 준다. 오라클의 전담 엔지니어링 지원 팀은 성공적인 배포를 보장하기 위해 계획 수립에서 실행에 이르는 전체 배포 과정에서 고객과 협업한다. 그렉 파블릭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 AI 및 데이터 관리 서비스 부문 수석 부사장은 “AI 인프라 활용에 있어, AI 혁신 기업들에게 허용되는 오차범위는 최소의 수준”이라며 “OCI는 다양한 AI 사용 사례에 대한 강력한 컴퓨팅 기능 및 상당한 비용 절감 이점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AI 업계 리더들이 OCI를 가장 많이 선택하는 이유도 바로 이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2024.03.27 10:51김우용

에코프로비엠, 코스피 이전 상장 본격 착수

에코프로비엠은 지난 26일 충북 오창에서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코스피 이전상장을 비롯해 재무제표,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에코프로비엠은 이와 관련 NH투자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이전상장을 위한 실무 작업을 본격화해 이르면 연내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전상장은 기업실사 등을 거친 뒤 상장 예비심사를 신청하게 되며 상장예비심사 신청을 기점으로 상장까지 약 2~3개월가량 소요된다. 주재환 에코프로비엠 대표는 이날 주총 인사말에서 “OEM과 셀 업체를 대상으로 신규 거래처를 확보해 고객 다변화를 꾀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하이니켈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기차 시장의 '캐즘(시장 확대 전 일시적 수요 정체)'을 공격적으로 극복해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주 대표는 이어 “기존 프리미엄 제품 위주의 양극재 포트폴리오를 중저가 시장까지 확장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하이니켈 단결정 양극재 양산 기술을 미드니켈 양극재로 확대 적용해 시장을 다변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연내 리튬인산철(LFP) 양극재 생산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계획도 공개했다. 주 대표는 “하반기에 LFP 파일럿 생산 시설을 구축해 선도적 양산 기술을 확보하겠다”며 “망간-리튬 리치 OLO 양극재(미드니켈) 등 다양한 신제품 개발을 통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메탈 가격 하락으로 인한 수익성 악화에 대비하기 위해 양극재 공정 개발해 효율성을 높이고 산화 전구체 등 원재료 투입을 다변화해 생산성을 키우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주 대표는 “라인당 생산량을 높이는 방법 등 투자비 절감을 위한 다양한 방법을 고려하고 있다”며 “공적수출신용기관(ECA) 차입 등 저비용 자금조달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2024.03.27 09:38김윤희

SKT, AI로 골프 영상 아카이브 남긴다...KLPGA 맞손

SK텔레콤이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와 AI 기반 골프 영상 아카이브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SK텔레콤의 에이닷과 SK브로드밴드의 Btv에서 AI 미디어 기술을 이용한 골프 데이터 방송을 4월에 선보이면서 골프 방송의 선수 샷 영상에 데이터를 결합, 시청자가 선호 선수의 샷 영상과 기록, 과거 영상을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하는 협약이다. KLPGA는 그 동안 수작업으로 협회 소속 선수들의 영상과 기록을 결합한 아카이브 작업을 해 왔는데,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의 AI 미디어 기술을 협회의 영상 아카이브 사업에 도입하기로 했다. 이에 골프 경기 관련 권리를 가지고 있는 KLPGA와 골프 경기 중계권을 가지고 있는 SBS골프, 골프 경기의 공식 데이터를 제공하는 CNPS, AI 미디어 기술을 가지고 있는 SK텔레콤이 협력해 KLPGA의 아카이브 구축 사업에 참여하게 됐다. 이번에 적용되는 AI 미디어 기술은 AI가 방송 중계 화면의 선수들의 동작과 스코어를 인식, 시작 시점과 끝나는 시점을 자동으로 편집하고 해당 영상의 데이터를 결합 저장하며 에이닷과 Btv 또는 골프 협회의 홈페이지 등에 실시간으로 전송하는 것이다. 협약을 통해 각각의 권리와 기술을 가진 4개 회사가 힘을 모아 골프 선수들의 경기력 분석을 용이하게 하고, 팬들의 관심을 증대시켜 우리나라 골프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협력을 통한 결과물로 SK텔레콤 A. 미디어와 Btv의 SBS골프 채널에서 4월 4일부터 KLPGA 국내 첫 대회인 '두산건설 We've 챔피언십' 부터 AI 중계방송을 실시한다. 김혁 SK텔레콤 미디어콘텐츠 담당은 “디지털방송 도입 때부터 기대했던 서비스가 SBS골프와 KLPGA의 도움과 협력으로 이번에 실현됐다”며 “SK텔레콤의 AI미디어 기술을 활용한 데이터와 스포츠의 결합이 팬들에게 새로운 스포츠 중계 시청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4.03.27 08:48박수형

애플, 올해 WWDC 6월 10일 개최…"AI 전략 공개"

애플이 오는 6월 10일부터 14일까지 세계개발자회의(WWDC)를 개최한다. 애플 측은 올해 세계개발자회의(WWDC)를 2024년 6월 10일부터 14일까지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개최일에는 애플파크에서 개발자와 학생을 위한 특별 대면 행사도 진행된다. 이날 애플 마케팅 임원 그레그 조스위악은 자신의 엑스에 올해 WWDC 일정을 발표하며, "절대적으로 놀라운(Absolutely Incredible) 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애플은 올해 WWDC에서 공개할 주제에 대해 밝히지 않았으나, 소식통에 따르면 이번 행사의 핵심 주제는 인공지능(AI)이 될 전망이다. WWDC24에서 애플은 아이폰, 아이패드, 맥, 비전프로 헤드셋, 애플워치 등 주요 제품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공개할 것으로 예상되며, 새로운 AI 전략이 iOS18 업그레이드의 중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이 공개할 AI 전략에는 사용자의 일상생활을 지원하는 새로운 보조 기능들이 포함될 예정이다. 하지만 애플이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 챗봇은 탑재되지 않을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대신, 애플은 구글, 오픈AI 와 같은 회사들과 아이폰에 생성형AI 서비스를 탑재하기 위해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iOS18 업그레이드 작업에 참여한 사람들에 따르면, 올해 iOS 18 업데이트는 아이폰 소프트웨어 역사상 가장 야심 찬 개편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첫 번째 iOS 18 베타 버전은 WWDC 기조연설이 끝난 후 개발자들에게 제공될 예정이며, 정식 업데이트는 오는 9월 이뤄질 전망이다. 또한, 애플은 올해 애플워치의 소프트웨어를 개선하고 지난 2월 출시한 비전프로 헤드셋용 운영체제 비전OS의 첫 번째 메이저 업데이트를 계획 중이다.

2024.03.27 08:33이정현

로그 데이터 수집해 보안 위협 대처 인사이트로 만든다

디지털 전환을 넘어 AI 트랜스포메이션 시대입니다. 디지털 인프라의 근간은 사이버 보안입니다.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언제나 변화해야만 살아남는 방패를 만드는 사람들.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기술로 안전한 사이버 세상을 만들고 신뢰 기반을 쌓는 사람들. 사이버 보안 전문가들과 대화에서 최신 기술과 인사이트를 전달합니다. [편집자 주] 사이버 보안에 관심이 높은 금융회사는 얼마나 많은 솔루션을 사용하고 있을까? 평균 50개 정도의 개별 보안 솔루션이 설치된다. IBM이 내놓은 '사이버 탄력성 조직 리포트'에 따르면 기업은 사이버 보안을 위해 50개 이상 도구와 기술을 배포한다. 일부는 100개가 넘는 곳도 있다. 사이버 위협이 증가하면서 이를 방어하는 보안 조치는 계속 증가한다. 기업 최고보안책임자(CISO)는 지금도 설치된 보안 솔루션이 많은데 또 무엇을 도입해야 하냐고 반문한다. 각 보안 솔루션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위협 알람도 대응이 어렵다. 기업 내 사이버 보안의 복잡성은 계속 증가한다. 로그프레소는 보안 운영 복잡성을 줄이는 기업이다. 빅데이터 원천 기술을 기반으로 위협 탐지 및 분석, 디지털 포렌식, 침해 대응에 이르기까지 보안 운영의 전 과정을 지원한다. 보안관제팀과 침해사고대응팀은 동일한 플랫폼에서 함께 업무를 수행하게 돕는다. 기업 내 보안 위협의 가시성을 확보한다. ■ 보안제품에서 나오는 로그의 지휘자 "글로벌 기업은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를 공개해 각 보안 솔루션 간 연동에 집중합니다. 하나의 보안 제품이 모든 것을 대응할 수 없기 때문에 유기적인 연결이 필수 입니다." 양봉열 대표는 2013년 로그프레소 설립 후 보안 운영 플랫폼을 만드는데 집중했다. 개발자 출신인 양 대표는 로그프레소가 두번째 창업이다. 2000년 초반 국내 보안 시장에 유명세를 떨치던 기업에서 개발자로 일하다 2009년 '엔초비'를 창업했다. 첫 창업에서 시장에 안착하지 못했지만 다시 팀을 모아 2013년 두번째 도전에 나섰다. "2013년 당시 통합보안관제 플랫폼은 사용자가 원하는대로 데이터를 분석해 위협을 탐지할 수 없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로그프레소는 사이버 보안에 최적화한 고성능 데이터 웨어하우스를 개발하고 가시성과 자유로운 분석이 가능한 사이버 보안 플랫폼을 구현하는데 집중했습니다." 최근 보안팀은 기존에 내부에 설치된 시스템(온프레미스)는 물론이고 클라우드까지 관리해야 하는 어려움에 직면했다. 양 대표는 "기업 환경이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를 동시에 활용하고 있다"면서 "데이터 수집에서 위협탐지, 침해 분석과 대응, 시각화까지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해야 복잡성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수많은 보안 장치에서 나오는 로그 데이터를 한 눈에 파악하고 지휘해야 하는 것이다. ■ 개방형 보안 생태계 구성 로그프레소는 수많은 솔루션에서 나오는 로그를 수집하고 분석해 대응 방향을 제시한다. 이 때 가장 필요한 것이 제품간 연동이다. 양 대표는 "글로벌 기업은 API로 연동이 쉬운데 한국 제품은 쉽지 않았다"면서 "로그프레소는 수백 개의 서드파티 앱을 지원해 보안운영 플랫폼 기능과 성능이 확장되는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로그프레소의 보안운영 플랫폼에 연동되는 앱은 130개다. 올해 안에 200개 제품과 연동을 목표로 한다. 그는 "매일 수십 만 건 발생하는 경보를 보안팀이 더이상 직접 분석할 필요가 없다"면서 "위협 유형별 대응 프로세스를 표준화하여 플레이북으로 구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로그프레소 마에스트로는 수십 가지의 보안 장비와 인텔리전스 서비스를 연동해 반복적인 작업을 자동화한다. 의사결정 요인이 복잡한 경우 학습을 통해 분석가의 결론을 예측하는 AI 모델을 플레이북에 결합했다. ■ 클라우드 위협까지 한눈에 관리 로그프레소는 기업 내부 시스템은 물론이고 클라우드 보안 위협까지 한번에 관리하는 '클라우드 보안 정보 이벤트 관리(SIEM)'를 내놨다. 클라우드 보안 위협에 대처하지 않는 기업은 이제 살아 남기 힘들다. 많은 회사는 업무를 위해 다양한 소프트웨어 서비스(SaaS)를 사용한다. 회사의 중요한 정보 자산이 회사 안과 밖, 다양한 곳에 흩어져 있다. 온프레미스 취약점을 이용해 클라우드와 SaaS를 탈취하거나, 반대로 클라우드와 SaaS를 통해 온프레미스를 탈취하는 등 유출 경로가 다변화했다. 싱글사인온(SSO)와 같은 통합 인증시스템이나, SaaS 관제를 누락하면 보안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양 대표는 "전통적인 로그 수집은 온프레미스 보안 장비에 국한됐지만, 이제는 클라우드와 SaaS까지 모든 로그를 모아야 한다"면서 "보안, 애플리케이션, 각종 인프라 로그까지 수집해야 가시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모든 데이터를 수집해야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파악하고 위협을 발견했을 때 대응할 수 있다"면서 "비즈니스를 성공시키기 위해 보안 운영 업무를 한다는 것을 항상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로그프레소는 클라우드 SIEM '로그프레소 클라우드'에서 통합보안 제품을 개발하고 공급할 수 있도록 모든 기업과 협업에 집중한다.

2024.03.27 08:26김인순

원익로보틱스, SFAW서 로봇 핸드 그리퍼 촉각센서 공개

원익로보틱스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진행한 로봇 핸드 그리퍼 촉각센서에 대한 연구개발 성과를 발표한다. 27~29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4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SFAW 2024)'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원익로보틱스는 지난 7일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원익로보틱스의 로봇 핸드 그리퍼인 '알레그로 핸드' 제품을 기반으로 360도 전방위로 3D 압력을 정밀하게 측정할 수 있는 촉각센서 개발 협정식(LOI)을 체결했다. 원익로보틱스의 알레그로 핸드는 4개 손가락이 16개 모터로 구동되며 16가지 방향 자유도를 갖는 로봇 손이다. 독립적으로 또는 로봇에 부착해서 물체를 빠르고 정밀하고 안전하게 파지하고 조작하는데 사용되며, 글로벌 빅테크 유수의 기업에서 연구 목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특히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촉각센서는 공기압을 기반으로 인가되는 방향과 상관없이 360도 전방위의 압력을 매우 정밀하게 감지할 수 있다. 물체의 강성에 맞춰 잡는 힘을 조절 가능하다. 이번 전시회에서 선보이는 기술은 사람 손가락과 유사한 강성(모듈러스)과 형상을 갖는 로봇 손가락으로 개발됐다. 단단한 물체부터 변형되는 소프트한 물체까지 모두 유연하게 다룰 수 있다. 기존 3D 형상 로봇 손가락에 적용되는 압력센서가 물체를 잡는 방향에 따라 왜곡된 신호를 보였던 기술적 한계를 극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양 기관은 앞으로도 제조, 서비스 분야 등에서 복잡하고 섬세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로봇핸드 개발을 위해 긴밀하게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김혜진 ETRI 책임연구원은 "촉각센서 기술이 로봇과 인간 사이의 상호 작용을 한 단계 발전시켰다"이라며 "로봇이 인간의 삶에 더욱 유익하고 통합된 방식으로 기여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학래 원익로보틱스 대표는 "연구기관을 넘어 제조 서비스 분야 등 전 산업군으로 시장 확대를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촉각센서를 결합시킨 섬세한 작업 수행이 가능한 로봇 핸드 그리퍼를 통해 로봇 시장에 압도적인 기술력을 증명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03.27 00:19신영빈

"산업 디지털 전환 솔루션 한자리"…SFAW 2024 개막

다양한 산업군에서 디지털 전환(DX)을 지원하는 솔루션이 한 자리에 모였다. 아시아 대표 스마트공장 자동화산업 전문 전시회 '2024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SFAW 2024)'이 27일부터 사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전관에서 열렸다. 올해로 34회째 개최되는 SFAW 2024는 제조 산업에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자율제조 기술을 구현한다는 의미의 '지속 가능한 공장'을 주제로 9개국 450개 업체가 2천 부스 규모로 참여했다. 행사는 제조업계의 미래 방향을 제시하고 글로벌 혁신기술과 솔루션이 탑재된 최신 제조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클라우드 컴퓨팅, 협동로봇, 디지털 트윈, 센서, 머신비전 등 다양한 스마트 공장 솔루션과 자동화 기술과 제품이 등장했다. 국내 자동화 선두 기업인 LS 일렉트릭은 창립 50주년을 맞아 '새 시대 자동화 산업의 토탈 솔루션을 찾다'라는 주제로 미래 공장의 혁신기술들을 선보였다. 기조연설에서 'AI 자율제조로 진화하는 제조업'에 대한 비전을 발표했다. 글로벌 기술 선두 기업인 지멘스는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협업으로 개발한 AI가 탑재된 '생성형 AI 기반 산업용 코파일럿 솔루션'과 IT 지향적 PLC 프로그램 개발 소프트웨어 도구인 'SIMATIC AX'를 선보였다. 일본 최대 자동화 기업인 미쓰비시전기오토메이션은 AI를 활용해 숙련된 작업자의 노하우를 계승하고 보다 높은 품질의 유지관리를 지원하는 AI 분석 소프트웨어 'MELSOFT MaiLab'을 공개했다. D홀에 조성된 스마트물류특별관에는 LG CNS, CJ 올리브네트웍스, 테크맨로봇 등 국내외 업체들이 자율이동로봇(AMR), 무인운반로봇(AGV), 물류자동화시스템 등 AI를 활용한 스마트 물류 솔루션을 대거 선보였다. 세계 협동로봇 1위 업체인 유니버설로봇과 국내 대표 산업용 로봇 제조업체 레인보우로보틱스, 한화로보틱스 등 국내외 업체도 대거 참여했다. 참가업체 부스뿐만 아니라 참관객 방문 규모도 역대 최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특히 독일, 일본, 중국,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약 1천 명 이상의 해외 바이어들이 한국을 방문한다. 제품과 기술 전시 외에도 부대행사로 디지털 전환 관련 최신 글로벌 기술 트렌드, 국내외 우수 적용 사례 등을 소개하는 콘퍼런스가 100여 개 세션으로 진행된다. 신제품·신기술을 공개하는 세미나도 진행될 예정이다. 또 디지털 전환 기술을 공급하는 기업과 제조 현장의 수요기업 간 1:1 비즈니스 매칭을 위한 온라인 전시관도 운영된다. 이날 개막식에 참석하는 강경성 산업부 1차관과 오기웅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은 주요 기업들의 전시관을 찾아 다양한 스마트제조 기술 관련 제품·솔루션을 둘러봤다. 강경성 산업부 1차관은 "디지털 기술은 제조 현장의 안전 수준을 높이고 숙련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며 기업의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이라며 "우리 기업들이 디지털 전환 기술을 도전적으로 도입할 수 있도록 산업부와 중기부가 원팀이 되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동기 코엑스 사장은 "올해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은 AI 자율제조 기술을 선점하기 위한 국내외 대표기업들의 소리 없는 전쟁터가 될 것 같다"며 "미래 공장의 혁신기술들을 볼 수 있는 국내 최대 전시회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돌파구를 찾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3.27 00:04신영빈

방위산업학회, K-방산 성장위한 사이버 보안역량 강화 촉구

한국방위산업학회가 K-방산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사이버 보안역량을 강화할 것을 촉구했다. 한국방위산업학회는 국방혁신기술보안협회, 한국제로트러스트보안협회와 미래 국방보안 강화 컨퍼런스를 공동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공군호텔에서 열린 아이번 컨퍼런스는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국방 기술에 기반한 K-방산의 사이버 보안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위험 관리 프레임워크(RMF), 우주보안 및 제로트러스트보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한국방위산업학회 채우석 회장은 과거 무기를 원조받던 대한민국이 지금은 수십조 원의 무기를 수출하는 방산 강국으로서, 우리가 보유한 유・무형의 기술정보를 지킬 수 있도록 방위산업 기술 보호 체계를 강화하고, 방위산업 연구개발과 수출진흥으로 방위산업을 발전시켜야 한다고 개회사에서 강조했다. 한국제로트러스트보안협회 이무성 회장은 환영사에서, 정보화 시대에는 네트워크 기반의 망분리 보안이 큰 역할을 해 왔지만, 지능화 시대에는 데이터 기반의 제로트러스트 보안으로 전환하여 국가 사이버 보안을 근본적으로 강화할 것을 촉구했다. 이를 위해, 각 정부 부처들이 금년에 2025년도 예산 작업할 때 제로트러스트 예산을 포함하여 기획재정부로 제출해 줄 것을 건의했다. 한국국방우주학회 박인호 회장은 축사에서, 우주를 활용한 전쟁은 걸프전과 아프간전, 이라크전, 우크라이나/러시아전에서 보여주듯, 우주는 국가안보의 핵심 영역으로 대두되었기 때문에, RMF, 제로트러스트보안 기술을 우주보안에 활용하여 우주 자산의 보호를 강화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국방혁신기술보안협회 김승주 회장(대통령 직속 국방혁신위원회 위원)은 기조연설에서, 망분리 대안으로 데이터를 C(Classfied), S(Sensitive), O(Open)으로 분류하여 차등적인 보안 조치를 주문하였다. 이를 위해 제로트러스트보안 개념을 적극 활용하고,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의 실증사업을 거친 후 최종 확정할 것을 제안했다. 비밀이 아닌 데이터의 유통과 활용을 촉진하는 정책도 마련해서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국방보안 컨퍼런스에서는 인공지능과 디지털전환 환경에서 국방과 방산업체의 보안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주제 발표와 보안 솔루션 소개가 있었다. 고려대 조광수 박사는 주제 발표를 통해, RMF는 방산업체가 '위험관리 프로세스'를 체계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도구로서 우리나라는 금년 7월부터 K-RMF가 본격 시행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국방성(DoD)은 민간기업과 무기 개발 계약을 체결할 업체에는 사이버보안 성숙도 모델 인증(CMMC) 인증을 의무화하고 있다. 공군본부 우주센터 황영민 중령은 민간 우주 역량이 급속히 발전하고 있기 때문에 우주 자산을 민·군이 겸용하고, 민·군간 정보공유체계를 구축하여 우주보안의 효율성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였다. 엠엘소프트 이재준 이사는 제로트러스트 솔루션으로 NAC에 소프트웨어 정의 경계 (SDP) 를 탑재한 T게이트 V4.0과 VPN에SDP를 탑재한 T게이트 SDP V2.0을 소개하고, 두 제품 모두 제로트러스트 아키텍처를 준수하고, CC 인증을 받은 제품으로 국내에 20여 개의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노티움 이형택 대표는 방산업체가 외부 협력사로 무기 도면과 기밀자료를 반출할 때 필요한 제로트러스트 기반 '엔파우치' 솔루션을 소개하였다. '엠파우치'는 반출하기 전에 내역 검출, 결재·승인, 자동 암호화를 수행하고, 열람시 본인인증과 위치 파악 등 강력한 보안통제 기능을 인정받아 현재 국내 방산업체 등 50여 고객사에 공급되어 있다.

2024.03.26 17:55남혁우

정부‧지자체, 복지대상자 수급 적정성 상반기 확인 조사

보건복지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오는 4월1일부터 6월28일까지 3개월간 2024년도 상반기 정기 확인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확인조사는 수급자에 대한 사회보장급여의 적정성을 확인하기 위해 ▲기초생활보장 ▲기초연금 ▲장애인연금 ▲차상위 장애수당 ▲차상위자활 ▲차상위본인부담경감 ▲차상위 자산형성지원 ▲한부모가족지원 ▲차상위계층확인 ▲타법의료급여(북한이탈주민, 중요무형문화재 보유자, 국가유공자) ▲초중고교육비지원사업 수급자 등 13개 복지사업의 지원대상자와 부양의무자를 대상으로 소득‧재산 등을 주기적으로 조사하는 제도이다. 정기 확인조사는 상반기와 하반기 연 2회 시행되며, 143개 금융기관 및 20개 공공기관으로부터 입수한 소득재산자료 65종을 바탕으로 지방자치단체에서 수급 여부 등을 재판정하게 된다. 조사 과정에서 수급 중지나 급여 감소가 예상되는 수급자 보호를 위해 충분한 소명기회 제공, 지원가능한 타 복지 제도를 안내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복지대상자 1천65만 가구에 대해 입수한 소득재산 자료를 현행화하고, 수급 변동이 발생하는 복지 대상자를 추출하는 등 대규모 데이터 처리를 위한 사회보장정보시스템 정비작업이 3월27일 오후 7시부터 4월1일 오전 8시까지 실시될 예정이다. 다만,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초생활 및 한부모 자격 등 수급자 증명서는 온라인(정부24, 복지로), 현장방문(주민센터, 무인민원발급기)을 통해 중단없이 발급되며, 주민센터에서 서비스 상담, 신청은 가능하다. 보건복지부 임을기 복지행정지원관은 “매년 정기 확인조사를 위해 일정 기간 정비작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정확하고 공정하게 사회보장급여를 지급할 수 있도록 소득재산 자료 제공기관과 지방자치단체가 협력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2024.03.26 17:45조민규

한국레노버, 콘텐츠 제작자·개발자 겨냥 씽크스테이션 P8 출시

한국레노버가 26일 AMD 스레드리퍼 프로 7000 시리즈 탑재 워크스테이션인 '씽크스테이션 P8' 시리즈를 국내 출시했다. 씽크스테이선 P8은 각종 대용량 CG 작업을 수행해야 하는 콘텐츠 제작자, 생성 AI·LLM(거대언어모델) 등 대용량 데이터를 클라우드 없이 처리해야 하는 개발자를 대상으로 한 싱글소켓(1CPU) 기반 타워형 제품이다. 이날 오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스튜디오 159에서 진행된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신규식 한국레노버 대표는 "씽크스테이션 P8은 AMD 스레드리퍼 프로 기반으로 프로세서 연산 능력과 코어 수 확대로 크게 성능을 향상시켰다"고 강조했다. 이어 "레노버는 AMD와 함께 향후 지속 협업해 업계의 요구사항을 충족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2020년 첫 AMD 워크스테이션 출시...미디어 업계 보급 한국레노버는 2020년 출시한 AMD 스레드리퍼 기반 첫 워크스테이션인 '씽크스테이션 P620'을 출시했다. 이형우 한국레노버 워크스테이션 사업부 상무는 "당시 첫 시도에 안정성 등에서 많은 우려가 있었지만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해당 제품을 많이 채택했다. 헐리우드 유명 영화 중 상당수가 P620 기반으로 만들어졌다"고 설명했다. 올해 출시된 씽크스테이션 P8은 프로세서를 AMD 스레드리퍼 프로 7000 시리즈로 업데이트하고 전작의 단점으로 지적됐던 냉각 계통을 대거 보완했다. 이형우 상무는 "발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영국 스포츠카 브랜드 애스턴마틴의 노하우를 접목했고 데이터센터를 겨냥한 랙(Rack) 구성에도 최적화했다"고 밝혔다. ■ 최대 96코어·1TB 메모리 구성 가능 씽크스테이션 P8은 최대 96코어를 내장한 스레드리퍼 프로 7995WX 프로세서, 최대 1TB 메모리(8채널), 대용량 데이터 전송 최적화를 위한 10Gbps 이더넷 등을 기본 지원한다. 김홍필 AMD코리아 이사는 "AMD 스레드리퍼 프로 7000 시리즈는 전 세대 제품 대비 최대 코어 수와 작동 클록, IPC(클록당 명령어 처리 수) 모두 향상됐다. 싱글소켓(단일 CPU) 기반 비교시 전 세대 대비 최대 두 배 성능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AI 가속이나 콘텐츠 제작 등 용도에 필요한 엔비디아 RTX 6000 에이다 등 고성능 GPU는 최대 3개까지 장착 가능하다. 솔리드웍스, 카티아, 어도비, 오토데스크 등 주요 소프트웨어 공급 업체 인증도 마쳤다. AMD 스레드리퍼 프로 7945WX(12코어/24스레드), DDR5-4800MHz 16GB 메모리와 512GB SSD, 윈도11 프로만 탑재한 기본 모델은 484만 4천원부터 시작한다(레노버 직판 할인 적용 기준). ■ 한국레노버·AMD코리아 "제품 공급에 문제 없다" 라이젠·스레드리퍼·에픽 등 AMD 프로세서는 최근 수 년간 프로세서 생산량이 공급을 따라가지 못하는 품귀현상을 겪었다. 이는 한국레노버 뿐만 아니라 HP, 델테크놀로지스 등 다른 회사도 겪는 공통된 고민이다. 김홍필 AMD코리아 이사는 "코로나19 기간 중 일시적으로 PC, 워크스테이션, 서버용 프로세서 공급 지연이 있었지만 작년부터 수요 정체로 오히려 현재는 (프로세서) 재고가 남는 상황"이라고 반론했다. 신규식 한국레노버 대표이사도 "레노버는 글로벌 공급망 관리 역량에 강점을 가지고 있으며 가트너 등 시장조사업체 평가 순위에서도 10위 안에 안착했다. AMD쪽에서 프로세서 납기에 문제가 없다 하니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2024.03.26 16:57권봉석

HPE, 생성형 AI용 슈퍼컴퓨팅 포트폴리오 출시

HPE는 지난 18일 엔비디아 연례 컨퍼런스 엔비디아 GTC에서 생성형 AI, 딥러닝, 머신러닝 애플리케이션의 운영 고급화를 위한 업계 가장 통합적인 AI 네이티브 포트폴리오를 새롭게 업데이트 했다고 26일 발표했다. HPE와 엔비디아는 공동 엔지니어링한 풀스택 생성형 AI 솔루션을 선보였다. HPE 머신러닝 추론 소프트웨어 프리뷰 버전과 엔터프라이즈급 검생증강생성(RAG) 레퍼런스 아키텍처 등도 소개됐다. HPE와 엔비디아는 블랙웰 플랫폼 기반 제품 개발을 지원한다. 대규모 AI 모델의 개발 및 훈련을 위해 사전 구성 및 테스트된 풀스택 솔루션을 원하는 기업을 위해 생성형 AI용 HPE 슈퍼컴퓨팅 솔루션이 출시됐다. 고객들이 생성형 AI 및 딥러닝 프로젝트 개발을 가속할 수 있도록 목적 기반의 턴키 솔루션은 엔비디아 칩으로 구동되며 최대 168개의 엔비디아 GH200 그레이스 호퍼 슈퍼칩이 제공된다. 해당 솔루션은 대기업, 연구소 및 정부 기관들이 인공지능 및 머신러닝 소프트웨어 스택을 활용한 모델 개발 과정을 더욱 단순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러한 소프트웨어 스택은 고객들이 대규모 언어 모델(LLM), 추천 시스템, 벡터 데이터 베이스 등 생성형 AI와 딥러닝 프로젝트를 더욱 빠르게 추진할 수 있도록 한다. 설치에서부터 설치까지 모든 서비스가 제공되는 턴키 솔루션을 이용해 AI 연구 센터와 대기업은 가치 창출까지의 시간을 더욱 단축하고 훈련은 2-3배 더욱 신속히 진행할 수 있다. 디스커버 바스셀로나 2023 행사에서 선보였듯 HPE의 생성형 AI용 엔터프라이즈 컴퓨팅 솔루션은 이제 유연하고 확장 가능한 사용량 기반 과금 모델을 제공하는HPE 그린레이크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엔비디아와 공동 엔지니어링해 사전 구성된 미세 조정 및 추론 솔루션은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을 제작하기 위해 필요한 정확한 컴퓨팅, 스토리지, 소프트웨어, 네트워킹 및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소요 시간과 비용을 절감해 준다. 이러한 AI 네이티브 풀스택 솔루션은 프라이빗 데이터 기반의 파운데이셔널 모델을 제작하기 위해 필요한 속도, 규모, 관리 기능을 제공하고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모델 내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을 배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HPE와 엔비디아의 고성능 AI 컴퓨팅 클러스터 및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해당 솔루션은 경량 모델 미세조정, RAG, 대규모 추론 등에 이상적이다. 이 솔루션을 실행하는 700억 개의 파라미터를 가진 라마 2 모델의 미세 조정 시간은 노드 수에 따라 선형적으로 감소하여 16노드 시스템에서는 6분이 소요된다. 이러한 속도와 성능 덕분에 고객은 버추얼 어시스턴트, 지능형 챗봇, 기업용 검색과 같은 AI 애플리케이션으로 비즈니스 생산성을 개선하여 가치 실현을 더욱 빠르게 달성할 수 있다. 또한, 해당 솔루션은 HPE 프로라이언트 DL380a Gen11 서버를 기반으로 엔비디아 GPU, 엔비디아 스펙트럼-X 이더넷 네트워킹 플랫폼, 엔비디아 블루필드-3 DPU로 사전 구성됐다. 이에 더해 HPE의 머신러닝 플랫폼과 애널리틱스 소프트웨어, 생성형 AI 모델 추론용으로 최적화된 엔디비아 NIM 마이크로서비스가 제공되는 엔비디아 AI 엔터프라이즈 5.0 소프트웨어뿐만 아니라 엔비디아 네모 리트리버 및 기타 데이터 사이언스와 AI 라이브러리를 이용할 수 있다. 솔루션 도입 시AI 기술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서 HPE 서비스 전문가들이 적합한 모델 조정 기술 등을 포함해 솔루션의 설계, 배포부터 관리까지 지원한다. HPE와 엔비디아는 기업들이 AI 및 ML 개념검증 단계에서 실제 애플리케이션 생산으로 넘어갈 수 있는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협업하고 있다. HPE 고객들은 HPE 머신 러닝 추론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프리뷰 버전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해당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기업들은 빠르고 안전하게 ML 모델을 대규모로 배포할 수 있다. 프라이빗 데이터를 이용하여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을 빠르게 구축 및 배포해야 하는 기업들을 위해서 HPE는 엔비디아 네모 리트리머 마이크로 서비스 아키텍처에 기반한 엔터프라이즈 RAG용 레퍼런스 아키텍처를 개발했다. 해당 레퍼런스 아키텍처는 HPE 에즈메랄 데이터 패브릭 소프트웨어와 파일스토리지용 HPE 그린레이크로부터 추출한 종합적인 데이터 파운데이션을 기반으로 한다. 이외에도 데이터 준비, AI 훈련 및 추론 등을 지원하기 위해 해당 솔루션은 HPE 에즈메랄 유니파이드 애널리틱스 소프트웨어와 HPE의 AI 소프트웨어에서 모든 오픈소스 툴과 솔루션을 병합하여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HPE 머신 러닝 데이터 매니지먼트 소프트웨어, HPE 머신 러닝 개발환경 소프트웨어, 신규 HPE 머신러닝 추론 소프트웨어 등도 이에 해당된다. HPE 소프트웨어는 HPE 슈퍼컴퓨팅과 생성형 AI 용 엔터프라이즈 컴퓨팅 솔루션 모두에서 이용가능해 고객은 생성형 AI 워크로드를 일정한 환경에서 관리할 수 있다. HPE는 향후 새롭게 발표된 엔비디아 블랙웰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품을 개발할 계획이며 이러한 제품은 2세대 트랜스포머 엔진을 통합해 생성형 AI 워크로드를 가속한다. 엔비디아 GB200 그레이스 블랙웰 슈퍼칩, HGX 200, HGXB100 등이 장착된 HPE 제품에 관한 더욱 자세한 정보는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안토니오 네리 HPE 회장 겸 CEO는 “생성형 AI의 미래를 실현하고 AI 생명주기 전반을 다루기 위한 솔루션은 설계부터 하이브리드로 제작되어야 한다”며 “AI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이 필요한 워크로드로, 온프레미스나 코로케이션 시설, 퍼블릭 클라우드에서 AI 모델을 훈련하는 것에서부터 엣지에서의 추론 작업까지 모든 환경에 걸쳐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HPE와 엔비디아는 오랫동안 혁신을 위해 협력해왔다. 양사는 공동 설계한 AI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고객들이 기획에서부터 제작까지 생성형 AI를 가속해서 개발하고 배포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창립자 겸 CEO는 “생성형 AI는 커넥티드 디바이스, 데이터 센터 및 클라우드 내 데이터에서 인사이트를 도출해내며 전 산업의 혁신을 일으킬 수 있다”며 “엔비디아와 HPE의 협력 확대를 통해 기업들은 데이터를 활용하여 새로운 AI 애플리케이션을 개발 및 배포함으로써 전례없는 생산성 향상을 경험하고 비즈니스를 새롭게 전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4.03.26 16:44김우용

'웨어러블 로봇' 위로보틱스, 130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 유치

웨어러블 로봇 스타트업 위로보틱스가 130억원 규모 시리즈A 라운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인터베스트가 주도하고 GU투자, JB인베스트먼트, 컴퍼니케이, 하나벤처스, 퓨처플레이가 참여했다. 위로보틱스는 2021년 설립 이후 지난해 40억원 규모 프리A 시리즈를 유치했다. 지난해 작업자를 위한 무동력 허리보조 웨어러블 로봇 '윕스(WIBS)' 판매를 시작으로 올해 보행보조 웨어러블 로봇 '윔(WIM)'을 공식 출시했다. 위로보틱스는 CES 2024에서 보행보조 웨어러블 로봇 윔(WIM)을 공식 공개한 데 이어 지난 2월 기업 간 거래(B2B) 제품 판매를 시작했다. 이달에는 모든 사람들이 웨어러블 로봇을 체험할 수 있는 '윔 보행운동 센터'를 올림픽공원 근처에 마련했다. 내달에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편의성과 기능을 강화한 기업-소비자 간 거래(B2C)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연백 위로보틱스 공동대표는 "대중이 일상에서 만나는 첫 웨어러블 로봇이 위로보틱스의 제품이 될 수 있도록 마케팅과 세일즈를 강화하고 고객 접근을 더 용이하게 할 계획"이라며 "물류와 고객서비스를 위한 시스템 및 전담파트 역량을 보강해 B2C 제품 출시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김용재 공동대표 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웨어러블 로봇 기술 뿐만 아니라 협동로봇, 수술로봇, 로봇 핸드, 휴머노이드 로봇 등 로봇 기술 전반에 걸친 우수한 기술력과 연구 경력을 갖고 있다"며 "선행기술개발 연구에도 과감하게 투자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보행보조 웨어러블 로봇 윔(WIM)은 CES 2024에서 ▲로보틱스와 ▲접근성·노후화 기술 2개 부문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2024.03.26 15:18신영빈

"AI 모델 순위 매기는 '리더보드'는 과장됐다"

인공지능(AI) 언어모델의 성능을 측정해 순위를 매기는 리더보드 점수가 과장됐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기업들이 임의로 데이터를 조정해 모델 점수를 높여 이를 홍보나 투자 유치를 위한 수단으로 활용한다는 이유에서다. 최근 기업들은 자사 거대언어모델(LLM)이나 소형언어모델(SLM) 성능이 오픈AI의GPT-4를 뛰어넘었다는 소식을 전하고 있다. 기준은 깃허브나 허깅페이스, 오픈 Ko-LLM 리더보드 순위다. 오픈 Ko-LLM 리더보드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과 업스테이지가 지난해 구축한 한국어 전용 리더보드다. 개발사가 리더보드에서 모델 등수를 받으려면 몇 가지 과정을 거쳐야 한다. 우선 모델은 벤치마크 테스트를 받는다. 벤치마크는 특정 작업에서 모델 성능을 비교하는 테스트다. 이를 통해 모델은 점수를 받는다. 점수에는 답변 정확성, 속도, 견고성 등으로 이뤄졌다. 모델은 이를 기반으로 리더보드에서 순위가 매겨진다. "답안지 보고 문제 푸는 셈...기업 홍보·투자 유치 수단" 국내 전문가들도 기업들이 평가 과정 틈새를 이용해 모델 벤치마킹 점수와 리더보드 순위를 조작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익명을 요청한 국내 AI 기업 대표는 "개발사가 모델에 학습데이터가 아니라 이미 테스트를 거친 공개 평가데이터를 입력해 점수와 등수를 올린다"고 지적했다. 그는 "마치 모델이 시험 답안지를 한번 훑고 문제를 푸는 것과 같은 것"이라며 "당연히 벤치마크 점수와 리더보드 순위가 급상승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한 국내 대학 연구원은 "보통 벤치마크에서 동일한 질문을 여러 모델에 물어봐야 성능 평가가 가능하다"며 "같은 질문을 했을 때 나오는 답변 수준에 따라 리더보드 순위가 매겨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연구원은 "AI 개발사들은 타사 모델이 답했던 데이터를 단순 참고용으로만 활용해야 하는데, 이를 아예 자사 모델에 집어넣는 행태를 취하고 있다"고 악용 사례를 지적했다. 그는 "현재 벤치마크 종목도 공개된 상태"라며 "개발사는 평가 데이터를 모델에 넣지 않아도, 벤치마크 종목과 유사한 데이터를 생성할 수는 있다"고 설명했다. 모델이 벤치마크 종목 데이터를 집중 학습함으로써 점수를 올릴 수 있는 셈이다. 이런 상황은 해외서도 발생했다. 앞서 마이크로소프트는 SLM '파이-1'이 리더보드에서 오픈AI의 GPT-3.5를 능가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당시 미국 개발자들은 해당 모델을 직접 테스트한 후 점수가 과장됐다고 지적했다. 이를 증명하는 논문까지 발표된 바 있다. 개발사들이 자사 모델에 '리더보드 1위' 이름표를 붙이려는 이유는 따로 있다. 모델 홍보 효과와 투자 유치에 유용한 수단이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기업이 자사 LLM을 리더보드 상위권에 올리면 해당 기업 주가도 덩달아 오른다"며 "추후 투자자들에게도 이를 적극 어필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투자가 급하거나 주식 상승 효과를 보고 싶은 기업이 리더보드를 통해 자사 모델 홍보를 하는 추세"라며 "돈 있는 기업이거나 AI 전문가들은 리더보드에 관심 없다"고 했다. 업스테이지 "해당 현상 알고 있어…조치 논의 중" 지난해부터 NIA와 오픈 Ko-LLM 리더보드를 운영하는 업스테이지도 해당 현상을 인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업스테이지 관계자는 "벤치마크 항목은 공개 정보"라며 "개발자는 유사 데이터를 생성할 수 있어 악용 사례가 나올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기업이 모델 학습 범위를 평가데이터로만 한정해 점수만 올리려는 '오버피팅'이 가능한 셈이다. 다만 "자사 리더보드는 프라이빗 데이터셋으로 운영된다"며 "개발사가 평가 데이터를 직접 넣을 순 없다"고 덧붙였다. 관계자는 "최근 기업들이 오버피팅으로 모델 점수와 순위를 높이는 상황을 알고 있다"며 "이는 리더보드 생태계 취지와 부합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업스테이지는 내부적으로 오버피팅을 비롯한 유사 데이터 생성 방지를 막기 위해 징벌 조치를 논의하고 있다"며 "NIA와 상의를 통해 리더보드 평가 과목, 방식을 전면 교체함으로써 악용 사례를 막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3.26 14:50김미정

프리미엄 가전 '쇠테리어 트렌드' 재조명

은빛 금속 소재의 가구나 소품으로 공간을 장식하는 '쇠테리어' 트렌드가 유행하며 메탈 가전도 재조명되고 있다. 메탈 가전은 모던한 감성을 더해주는 포인트 아이템으로 활용도가 높고 금속 특유의 강한 내구성과 내부식성 덕분에 실용성 역시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는다. 유행을 타지 않는 디자인이기에 장기간 사용하는 가전제품 특성과도 잘 어울린다. 주부라면 누구나 한 번쯤 간결미가 돋보이는 북유럽 스타일 주방을 꿈꿔봤을 것이다. 스웨덴 종합가전기업 일렉트로룩스의 식기세척기 '얼티밋케어 900'은 실버 톤의 프리미엄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를 채택해 모던하고 현대적인 느낌의 주방 인테리어를 연출한다. 깔끔한 외관과 심플한 구성의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통해 실용성을 중시하는 북유럽 감성을 제공한다. 기능은 한국인 식습관에 최적화되어 있다. 더욱 넓고 깊어진 커틀러리 서랍에 한국인이 자주 사용하는 국자, 집게 등 부피가 큰 커틀러리류를 다양하게 적재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일자형 날개 대비 최대 3배 더 깨끗하게 세척하는 360도 회전휠과 5중 멀티 분사 시스템으로 까다로운 오염물도 손쉽게 제거해낸다. 세척 후 자동으로 도어가 열려 최대 5.9배 더 완벽하게 건조하는 에어드라이(AirDry) 기능을 비롯해 제품 내부 세척, 유리 전용 세척 등 다양한 기능으로 더욱 청결하게 주방을 유지해준다. 얼티밋케어 900은 14인용 제품으로, 110개의 식기를 적재할 수 있는 큰 내부 공간 덕분에 곰솥 등 대형 식기도 무리 없이 세척할 수 있다. 일렉트로룩스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컴포트 리프트 기술을 적용, 하단 바스켓을 25cm 높이까지 들어 올려 허리를 숙이지 않고도 식기를 넣을 수 있어 더욱 편리하다. 마지막 헹굼 단계에서 70℃의 고온수를 10분 이상 분사, 유해균과 바이러스를 99.99% 제거하는 집중 살균 기능도 탑재했다. 메탈은 어떤 인테리어와도 잘 어울리는 데다 시간이 지나도 품질이 쉽게 변하지 않기 때문에 프리미엄 가전에 애용되는 소재다. 특히 집안 분위기를 결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대형 가전제품의 경우 메탈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LG전자의 프리미엄 모델인 'LG 시그니처 세탁건조기'는 리얼 스테인리스 소재로 외관을 덮어 고급스럽고 정제된 공간을 연출한다. LG 시그니처 세탁건조기는 대용량 드럼 세탁기와 인버터 히트펌프 방식 건조기를 하나로 합친 제품이다. 시작 버튼을 누르는 것만으로 세탁부터 건조까지 모든 과정을 한 번에 끝낼 수 있다. 세탁물을 번거롭게 꺼낼 필요가 없고, 건조기를 위한 여유 공간을 확보하지 않아도 된다. 제품 전면의 7인치 와이드 LCD 화면에서 세탁기, 건조기, 미니워시의 모든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냉매를 순환시켜 발생한 열을 활용해 빨래가 머금고 있는 수분만 빨아들이는 저온 제습 방식으로 옷감보호에 유리하고, 모터의 속도를 조절해 필요한 만큼만 작동하는 인버터 기술까지 적용해 에너지 효율이 높은 점도 장점이다. 세탁물의 무게를 감지해 세탁·건조 예상 시간을 알려주거나, 탈수 시 세탁물을 균일하게 분산시켜 진동과 소음을 줄이는 딥러닝 AI 기술도 탑재했다. 메탈 고유의 깔끔한 매력은 유지하면서도 다채로운 컬러로 포인트를 준 제품도 있다. 영국 주방 가전 브랜드 켄우드의 반죽기 '뉴 셰프 베이커 키친머신'은 본체는 우아함이 느껴지는 실버 컬러 스테인리스를 사용했지만, 상단 커버는 사용자의 취향이나 주방 인테리어에 따라 비스포크 형태로 갈아 끼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독창적인 디자인뿐만 아니라 반죽기 본연의 성능에도 충실했다. 1천200W 모터의 강력한 파워로 많은 양의 재료도 섬세하게 혼합·반죽 작업할 수 있으며, 속도 조절 다이얼을 통해 정밀하게 모터 속도를 조절할 수 있다. 본체 리프트 버튼을 누르면 헤드가 가볍게 열려 베이킹 도중에도 재료를 추가할 수 있고, 튐 방지 덮개를 통해 내용물이 튀거나 넘치는 것을 방지하는 등 섬세한 편의 요소가 곳곳에 숨어 있다. 또한 저울과 타이머가 내장돼 있어 초보자도 번거로운 조리 시간 및 무게 계산에 대한 부담감 없이 효율적으로 베이킹할 수 있다. 스테인리스 7L 대용량 용기와 5L 여분 용기가 함께 제공돼 필요에 따라 나눠 사용할 수 있고, 별도 액세서리를 이용해 다양한 조리가 가능하다. 인테리어의 퀄리티는 디테일에서 결정되는 법이다. 눈에 잘 띄지 않는 소형 빌트인 가전에도 메탈 소재를 사용했다. 쿠쿠홈시스 '스팀 100 빌트인 정수기'는 은반무광 메탈 소재에 루미 화이트 및 루미 다크 실버 컬러를 적용했다. 본체 하부는 싱크대 하부에 수납하고 약 30cm의 출수구만 외부로 노출되는 형태이기 때문에 기존 인테리어에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것은 물론, 조리 공간을 더 넓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물을 따로 끓일 필요 없이 뜨거운 물을 바로 출수할 수 있는 국내 최초의 빌트인 정수기라는 점이다. 터치형 디스플레이에서 40도에서 100도까지 원하는 물 온도를 조절할 수 있다. 1.5L까지 연속 출수가 가능한 이지모드, 각종 식품의 표준 조리법에 따라 출수되는 스마트 모드, 50ml 단위로 세밀하게 출수할 수 있는 셰프모드 등 3가지 출수 모드를 지원한다. 체계적인 위생 시스템으로 언제나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오염에 취약한 코크부터 물이 지나가는 모든 관로는 5일에 한 번씩 전기 분해 살균수로 세척되며, 자동 유로 비움 기능으로 관로에 남아있는 물을 4시간마다 배출시키는 것도 가능하다. 7단계로 정수하는 2중 필터가 각종 유해물질을 제거한다.

2024.03.26 14:25신영빈

퀀텀, AI 모델 개발 지원하는 테이프 스토리지 출시

퀀텀은 대규모 데이터를 안전하게 저장해, AI 모델 개발을 지원하는 최신 테이프 스토리지인 '스칼라 i7 랩터'를 26일 발표했다. 스칼라 i7 랩터는 초대규모 하이퍼스케일 고객, MSP 및 대기업을 위한 고급 AI 워크플로우를 처리하도록 설계됐다. 고밀도와 높은 확장성을 갖춘 테이프 스토리지 솔루션이다. AI 모델을 구동하려 대규모 데이터를 보유하고자 하는 조직이 늘어나는 상황이다. 스칼라 i7 랩터는 매우 적은 비용으로 친환경적이면서 안전하게 데이터 레이크, 프라이빗 및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의 데이터를 보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스칼라 i7 랩터는 시중에 출시된 테이프 솔루션 중 가장 높은 스토리지 집적도를 제공하며, 사이버 복원력이 뛰어난 프라이빗 및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구축을 위한 테이프 차단과 같은 고유한 랜섬웨어 방지 기능을 제공한다. 40년 이상 테이프 스토리지 업계를 선도해온 퀀텀의 스칼라 i7 랩터는 하이퍼스케일 클라우드 인프라를 구축 및 관리하고, 프라이빗 및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와 대규모 데이터 레이크를 구축하여 AI 기술 적용 모델을 구동 및 학습시키기 위한 데이터를 저장하고 보호할 수 있는 고용량 테이프 스토리지로서, 퀀텀의 리더십을 강화할 수 있는 일련의 혁신 중 가장 최신의 제품이다. 퀀텀 스칼라 i7 랩터는 AI 기반 예측 분석 기능 제공, 최신 S3 인터페이스 지원, 최대 집적도, 성능 및 효율성으로 최저 총소유비용(TCO) 실현, 탁월한 지속 가능성 달성, 간소화된 배포 및 유지 관리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AI 기능을 활용하여 분석 기능을 제공하여 간편한 관리와 지속적인 가용성을 보장한다. 이 솔루션은 드라이브-미디어 상호 작용을 분석하고, 자동으로 고장을 예측하며, 중요한 시스템 데이터를 수집하여 지속적으로 학습하고 성능을 분석 및 개선할 수 있는 자동화된 분석 기능을 제공한다. 이러한 사전 예방적 접근 방식은 탁월한 안정성과 가용성을 보장하여 지속적인 비즈니스 운영을 보장한다. 스칼라 i7 랩터는 AI를 활용해 대화형 문서 및 지원 도구를 제공하여 사용 및 관리의 편의성을 개선한다. 스칼라 i7 랩터는 퀀텀의 오브젝트 스토리지 솔루션인 액티브스케일과 함께 사용하면, 최신 S3 프로토콜을 사용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므로 AI 업무에 간편하게 적용할 수 있다. 이 설계는 기존 테이프 스토리지와 관련된 복잡성을 제거하여 사용자의 추가작업을 최소화한다. 액티브스케일과 스칼라 i7 랩터를 함께 사용하면 기업이 생성된 모든 데이터를 보관하여 포괄적인 AI 학습을 위한 데이터 파이프라인을 가장 비용 효율적인 솔루션으로 구축하여 운영할 수 있다. 또한 이 시스템은 월별 사용량을 기반으로 비용을 지불하는 운영 비용 모델과 다양한 조직 목표를 충족할 수 있는 유연성과 확장성을 제공하는 서비스형 모델 중 선택할 수 있다. 이 제품은 과도한 테이프 교체가 필요한 복잡한 기계적 설계를 피함으로써 데이터 액세스 시간을 최적화하고 업계 최고의 성능을 제공한다. 최대 스토리지 용량을 달성하는 데 필요한 라이브러리 수가 적기 때문에 시스템을 수용하는 데 필요한 고가의 데이터 센터 공간이 크게 줄어든다. 이제 고객은 스칼라 i7 랩터가 제공하는 고밀도, 성능 및 스토리지 효율성을 활용하여 총소유비용(TCO)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 이 제품은 지속 가능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환경을 염두에 두고 설계됐다. 최저 수준의 전력 소비를 자랑하며 제조부터 배송, 운영, 유지보수, 폐기에 이르기까지 수명 주기 전반에 걸쳐 지속 가능한 재료와 프로세스를 사용한다. 따라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고 조직의 CO2 배출량 감축 목표를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된다. 빠르게 구축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도크에서 데이터센터로 빠른 시간 내에 원활하게 이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유지보수가 간편하고 고객이 100% 교체할 수 있는 구성 요소를 제공하며 데이터센터 기술자가 특별한 교육 없이도 제품을 서비스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러한 간편성과 유연성을 기반으로 고객들은 스토리지 인프라스트럭처를 빠르고 효율적으로 확장할 수 있다. 스칼라 i7 랩터는 내년 초에 정식 출시될 예정이며, 올해 늦가을까지 고객 테스트 및 인증에 들어갈 예정이다. 브루노 할드 퀀텀 2차 스토리지 부문 부사장은 "AI 및 기타 고성능 워크로드의 증가로 인해 비정형 데이터가 무한대로 증가함에 따라, 대기업은 프라이빗 및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의 백본 역할을 하고 데이터 레이크를 생성하여 AI 모델 및 이니셔티브를 촉진하는 저비용 고보안 아카이브 스토리지 시스템을 찾고 있다”며 "퀀텀은 테이프 기술의 선구자로서 전문성과 주요 하이퍼스케일 고객의 요구사항을 반영해 다양한 업무에 활용 가능하도록 가장 혁신적인 테이프 솔루션을 개발했다"라고 밝혔다.

2024.03.26 11:19김우용

카테노이드, '찰나'에 '숏폼 모아보기' 기능 출시

서비스형 비디오 기술(VTaaS) 기업 카테노이드(대표 김형석)는 숏폼 비디오 플랫폼 '찰나(Charlla)'에 '숏폼 모아보기' 기능을 신규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찰나의 '숏폼 모아보기'는 기업 고객이 자사몰 숏폼 콘텐츠로만 재생목록을 직접 구성할 수 있는 기능이다. 찰나의 커머스 플레이어 '샵 플레이어를 통해 구현된다. 끊임없이 재생되는 자사몰의 쇼퍼블 영상 콘텐츠로 브랜드 인지도를 향상시키고 시청자 이탈을 방지하는 한편, 샵 플레이어 하단 제품 구매 링크로 구매 전환율도 높일 수 있다. 카테노이드는 접속 디바이스 및 디스플레이 크기에 제약 없이 숏폼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도록 반응형 디자인을 적용했다. 다양한 PC 및 모바일 디바이스의 디스플레이 종류에 따라 동영상 크기와 상품 배너 위치가 자동으로 조절돼 온라인 쇼핑몰 방문 고객에게 최적의 쇼핑 환경을 제공한다. 상품별 맞춤 디스플레이와 자사몰 디자인 업데이트를 간편하게 지원하기 위해 ▲목록형 ▲그리드형 ▲슬라이드형 3가지 레이아웃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필요에 따라 레이아웃을 선택하여 자사몰의 쇼퍼블 영상 콘텐츠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수직 배열의 레이아웃인 목록형은 전체 상품을 간결하게 보여줘 보다 많은 상품을 한 번에 노출시킨다. 그리드형은 페이지 활용에 최적화된 격자 형태로 유사 상품들을 한 화면에서 제시할 수 있다. 슬라이드형은 크기가 큰 썸네일을 활용해 신상품을 강조하는데 이점이 있다. 샵 플레이어로 제공하는 숏폼 콘텐츠 하단에는 제품 구매 링크로 연동되는 상품 배너를 배치해 더 많은 클릭과 구매를 유도할 수 있다. 다수의 상품을 노출해야 할 경우, 가격 표시 옵션을 활용해 기획전이나 이벤트 페이지로 바로 연결되는 가격 없는 배너를 선택하면 된다. 샵 플레이어 재생목록 링크는 인스타그램을 비롯한 SNS 프로필 링크에 삽입하거나 카카오톡, 문자, 이메일 등 마케팅 메시지 발송에 활용 가능하다. 쇼핑몰 메인에는 위젯을 통해 숏폼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노출시킴으로써 브랜딩과 광고 효과를 극대화한다. 김형석 카테노이드 대표는 “최근 패션, 식품 등 다양한 업계에서 수익성과 고객 충성도를 높이기 위해 자사몰에 집중하는 추세로, 찰나의 '숏폼 모아보기'는 자사몰 콘텐츠만 노출시켜 고객 이탈을 방지하고 브랜드 충성도를 높이는 락인 효과를 제공한다”며 “카테노이드 찰나를 통해 온라인 사업자들은 고객과 접점을 높이고 이커머스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찰나는 이커머스 사이트에서 별도의 개발 없이 간편하게 숏폼 영상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노코드 비디오 서비스다. 제품 소개 및 특장점을 상품 페이지 내 동영상으로 노출할 수 있으며, 숏폼에 구매 링크를 연결함으로써 구매 전환율을 높일 수 있다. 동영상별 로드 수, 상세 페이지 전환율, 시청자 참여 수 등의 통계를 제공해 효율적으로 마케팅 할 수 있다. 현재 젝시믹스, 핫핑 등 여러 기업에서 숏폼 마케팅 툴로 찰나를 이용 중이다.

2024.03.26 11:14김우용

델테크놀로지스, 2024년형 인스피론 3종 공개

델테크놀로지스가 26일 메인스트림 업무용 노트북 '인스피론' 2024년형 신제품 3종을 공개했다. 신제품은 16형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인스피론 16 5640·5645, 14형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인스피론 14 5540이다. 인스피론 16 5540은 인텔 코어 울트라7 프로세서와 13세대 코어 i5 프로세서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으며 기본 메모리는 DDR5-5200MHz 16GB로 필요시 증설할 수 있다. 프로세서 내장 그래픽칩셋 이외에 엔비디아 지포스 외장 그래픽칩셋도 선택할 수 있다. 디스플레이는 16인치, 16:10 화면 비율이며 HDR 콘텐츠 재생을 위한 돌비 비전, 입체음향을 구현하는 돌비 애트모스를 지원한다. 인스피론 16 5645는 AMD 라이젠 8040 프로세서와 라데온 그래픽카드를 탑재했다. 프로세서는 라이젠 5/7 중 선택 가능하며 라이젠 7 선택시 라이젠 AI 엔진으로 윈도 스튜디오 효과를 활용해 화상회의 경험을 향상할 수 있다. TPM 2.0 보안 모듈과 홍채 인식을 이용한 생체인식 로그인 '윈도 헬로', 터치식 지문 리더, 전면 카메라를 물리적으로 닫아 사생활 침해를 방지하는 프라이버시 셔터 등을 내장했다. 인스피론 14 5440은 14인치, 2.2K 디스플레이와 인텔 코어 울트라7 프로세서 기반 노트북이다. 메모리는 최대 16GB, 저장공간은 최대 1TB까지 선택할 수 있다. 그래픽 성능이 필요한 작업이 많을 경우 엔비디아 그래픽칩셋을 추가 선택할 수 있다. 무게는 1.56kg이며 1시간 안에 배터리 잔량의 80%를 충전하는 익스프레스차지 기능을 지원한다. 화면 최대 밝기는 300니트이며 색상 왜곡을 최소화하며 청색광을 줄이는 컴포트뷰 플러스 기능이 적용됐다. 세 제품 모두 작동 상황에 따라 전력 소비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적응형 서멀' 시스템을 적용했다. 외장 케이스에 재활용 알루미늄과 스틸, 플라스틱 소재를 썼고 포장재는 100% 재활용/재사용 가능하다. 색상은 아이스블루 한 종류이며 인스피론 14 5440/5645는 지난 2월에, 인스피론 16 5640은 지난 22일 국내 시장 출시됐다. 가격대는 최대 100만원 중반.

2024.03.26 10:10권봉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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