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인터뷰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인공지능
배터리
양자컴퓨팅
컨퍼런스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Telegram 계정작업 | 텔문의 🅞🅝4989 | Telegram채널 클릭 좋아요 작업 텔레그램채널판매업체,19H'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5960건)

  • 영역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기고] 기업 경쟁력 좌우하는 생성형 AI, 어떻게 시작할 것인가

2023년 우리 모두는 챗GPT가 제공한 새로운 서비스를 경험했다. 생성형 AI와 대규모 언어 모델(LLM)은 개인과 직업의 환경을 혁신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기업들도 불과 1년 만에 대다수가 생성형 AI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를 통해 비즈니스 역량을 강화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본 글에서는 생성형 AI와 대규모 언어 모델(이하 LLM)이 무엇이며 기업들은 이 서비스를 어떤 분야에 활용할 수 있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생성형 AI는 신경망과 딥러닝 알고리즘을 사용하여 기존 머신러닝 모델과는 근본적으로 다른 복잡한 콘텐츠, 이미지, 동영상, 오디오 또는 코드를 생성하는 AI의 한 종류이다. 생성형 AI는 전통적인 머신러닝, 딥 러닝 모델보다 훨씬 많은 양의 데이터가 필요하다. 이렇게 훈련된 범용 모델을 파운데이션 모델이라고 한다.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하려면 방대한 양의 데이터와 고성능 컴퓨팅 리소스가 필요하기 때문에 일부 빅테크 회사만이 LLM 개발 및 개선 작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왔다. 하지만 최근에는 오픈 소스 파운데이션 모델이 널리 공유돼 파운데이션 모델을 직접 개발하지 않아도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 덕분에 일반 기업들도 '파인 튜닝'을 통해 LLM을 특정 도메인에 맞게 훈련시키고 자체 비즈니스 요건에 맞게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여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파인 튜닝은 특정 비즈니스 요건이나 업무 도메인에 맞게 사전 훈련된 LLM에 특정 데이터셋을 사용해 추가적인 학습을 수행하는 작업을 말한다. 챗GPT의 성공 후, 이 시장에 뛰어든 후발 주자 빅테크 기업들은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수단으로 자체 개발하는 LLM의 매개변수를 기하급수적으로 늘려 빠르게 성능을 올리는 전략을 채택했다. 매개변수는 사람의 뇌에서 정보를 처리하고 통합하는 시냅스와 같은 역할을 한다. 매개변수가 많을수록 LLM은 더 많은 정보를 저장하고 더 다양한 패턴을 학습함으로써 세밀한 언어 이해와 콘텐츠 생성을 할 수 있다. 하지만 더 많은 컴퓨팅 자원과 저장 공간이 필요하고 이 모델을 학습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는 한계가 있다. 이에 반해 매개변수가 적은 LLM은 학습할 때 컴퓨팅 리소스가 덜 필요하기 때문에 파인 튜닝이나 배포가 상대적으로 용이하다. 최근에 공개되고 있는 대다수 LLM의 성능은 상향 평준화되고 있다. 특히 메타의 오픈소스 LLM인 '라마'가 다른 모델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매개변수를 사용하면서 일정 수준의 성능을 보장한다. 이렇듯 모델 경량화와 최적화는 오늘날 LLM을 선택하는 데 중요한 기준으로 자리 잡았다. ■ LLM에 대한 이해 범용 LLM은 자연어와 컴퓨터 프로그램 언어를 이해할 수 있으며 광범위한 작업을 처리할 수 있다. 인터넷상에 존재하는 방대한 양의 데이터로 사전학습 되어 있으며, 모델 목적과 관련된 특정한 데이터 소스를 활용해 추가 학습할 수도 있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LLM은 거의 모든 주제에 대한 문맥과 관련된 정보를 생성할 수 있다. 앞서 언급한 파운데이션 모델은 특정 도메인에 국한되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생성형 AI 모델의 하나이다. 특정 작업이나 도메인 업무에 유용성을 높이기 위해 파운데이션 모델은 사용 목적에 맞게 전문화, 파인 튜닝 또는 수정이 가능하다. 일반적인 파운데이션 모델은 다음과 같이 구분할 수 있다. 작업에 특화된 LLM: 메타의 코드 라마와 같이 특정 업무 영역별 LLM은 프로그래밍 코드 작성과 같은 전문화된 작업에 특화됐다. 도메인에 특화된 LLM: 특정 주제나 산업에 생성형 AI 기술을 적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의료 산업에 대해 학습한 엔비디아의 BioBERT는 제약 업계의 신약 개발과 관련한 논문을 이해하고 의료 문서에서 정보를 검색 및 추출할 수 있다. 앞서 살펴본 LLM은 법률, 미디어, 사이버 보안과 같은 다양한 분야의 도메인에 맞는 데이터를 통해 파인 튜닝될 수 있다. 이는 텍스트에만 국한되지 않으며, 오디오, 이미지, 동영상과 같은 다양한 멀티모달 콘텐츠 역시 생성할 수 있기 때문에 활용 분야는 굉장히 다양해질 수 있다. LLM이 문장뿐만 아니라 문맥을 이해할 수 있는 것은 데이터 세트를 다차원 공간에서 벡터 형식으로 변환한 단어를 활용하기 때문이다. 벡터 임베딩 기술은 자연어의 정량적 표현을 처리하고 저장하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다. 두 단어를 표현하는 벡터 간의 거리와 유사한 메트릭을 기반으로 데이터를 식별하고 처리함으로써 모델 내부에서 정보를 쉽게 비교·분석할 수 있고 정보 처리 시간 또한 크게 단축할 수 있다. 아래 그림과 같이 단어를 공간상의 벡터로 표현하고, 연관된 단어들을 인접한 곳에 배치함으로써 단어의 문맥적 언어를 이해하고 판단하는 것이다. 때문에 LLM 내부에서 벡터 데이터베이스를 사용하면 생성 및 추론 과정에서 AI 시스템이 관련 데이터를 빠르게 검색할 수 있으며, 검색, 추천, 텍스트 생성과 같은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또한, 검색증강생성(RAG), 벡터 유사성 검색(VSS)과 같이 문장을 맥락화하는 데 유용한 기술들이 백터 검색 기능으로 구동된다. 여기서 주목해야 하는 기술은 바로 RAG다. RAG는 맞춤형 데이터를 통해 LLM의 검색 정확도를 개선할 수 있는 프레임워크다. 파운데이션 모델은 광범위한 인터넷 정보를 기반으로 학습되었기 때문에 하나의 모델로 다양한 유형의 질문에 응답할 수 있지만, 학습되지 않은 데이터에 대한 질문을 받는 경우 오답을 할 확률이 높아진다. 기업 환경에서 사용하려는 LLM은 범용 데이터가 아닌 특정 도메인을 이해해야 하며, 이 도메인 정보를 기반으로 답변을 제공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파운데이션 모델이 특정 도메인에 맞게 재학습하는 데는 비용이 너무 많이 들고 학습하는 시간도 오래 걸린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RAG는 LLM이 사전에 학습한 데이터에만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질문받은 시점에 동적으로 관련된 데이터를 검색하고 증강된 문맥 속에서 답변을 생성한다. 이 과정을 거치면 답변 정확도가 크게 개선된다. 기업들은 RAG를 통해 LLM을 파인 튜닝하거나 사전 학습에 필요한 비용과 시간을 절약하고, 소량의 데이터만으로도 모델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 다음 그림은 RAG로 파운데이션 모델의 정확도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가에 대한 연구 결과이다. ■ 기업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는 생성형 AI LLM은 콘텐츠 생성, 논리 추론, 언어 번역, 텍스트 검색, 프로그램 코드 생성, 콘텐츠 요약 및 검색 등을 주요 기능으로 삼는 수많은 고급 애플리케이션의 기반을 마련했다. 1. 콘텐츠 생성 간소화 생성형 AI는 텍스트, 사운드, 이미지 등 다양한 유형의 미디어를 생성하여 콘텐츠 제작을 간소화할 수 있다. 기업의 마케팅 부서에서는 캠페인 업무를 위한 맞춤형 이미지 제작을 포함해, 블로그, 기사, 소셜미디어 콘텐츠, 그리고 제품 설명 초안을 생성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 다른 부서에서도 현업 사용자를 위한 챗봇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거나 판매, CRM과 같은 고객 데이터를 활용해 고객 개인화 서비스 개선 또는 맞춤형 캠페인을 위한 콘텐츠 생성에 활용할 수 있다. 2. 논리적 추론 엔진으로 활용 AI 분야에서 자연어 이해는 인간의 복잡한 의사소통의 의미를 이해하는 데 사용된다. LLM은 제품 리뷰, 소셜미디어의 게시글, 고객 설문조사 결과와 같은 텍스트의 의미를 이해하고 콘텐츠 속 감정을 분석하거나 기타 복잡한 추론 작업에 활용될 수 있다. 3. 언어 번역 정확도 개선 다중 언어 간 번역 정확도를 높여 언어 장벽이 있는 사람들의 소통을 더 쉽게 도와준다. 4. 검색 및 요약 LLM은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사전 학습해 언어의 맥락을 파악하고 텍스트의 의미를 이해할 수 있다. 때문에 대규모 데이터베이스나 인터넷의 데이터를 검색하여 사용자 질문에 맞춤형 답변을 찾을 수 있다. 또한, 원래 데이터의 정보를 기반으로 간결한 요약본을 생성할 수 있다. 앞서 살펴본 생성형 AI와 LLM은 거의 모든 분야와 주제에 대해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개인 삶뿐만 아니라 업무 방식 역시 혁신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 이에 기업들은 생산성 향상, 프로세스와 수익성 개선 등을 위해 생성형 AI가 가진 엄청난 잠재력을 활용해 다양한 분야에서 적용 및 도입을 고려하고 있다. 하지만, 생성형 AI를 기업 환경에서 활용하기 위해서는 고려해야 할 사항이 많다. 지식재산권, 데이터 개인 정보 보호, 콘텐츠 오용 가능성 문제 등 지금껏 일반적으로 알려진 사항뿐만 아니라 '생성형 AI를 기업환경에 구축하기 위해 뒷받침되어야 할 것은 무엇인가', '어떤 업무에 적용할 것인가', '어떤 모델을 사용할 것인가', '투자 비용은 얼마가 적정한가'와 같이 다양한 현실적인 고민거리가 있을 수밖에 없다. 다음 글에서 기업에 AI, LLM 환경 구축을 지원하는 스노우플레이크의 신규 생성형 AI 기능을 소개하고자 한다. 생성형 AI의 잠재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스노우플레이크의 비전을 통해 다양한 기업들의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2024.04.22 09:48조성현

SAS 바이야, 생성형 AI 기능 강화

SAS는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한 'SAS 이노베이트 2024'에서 최신 AI 및 데이터 분석 관련 제품과 비즈니스 사례를 발표했다고 22일 밝혔다. SAS는 데이터 분석 플랫폼인 'SAS 바이야'에 대규모언어모델(LLM) 오케스트레이션 기능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생성형 AI를 활용하고자 하는 고객은 LLM에 대한 설명력을 제공받아 업무 프로세스에 LLM을 쉽게 통합할 수 있게 됐다. SAS는 'SAS 데이터 메이커'를 출시하고, 생성형 AI 구현에 필요한 합성 데이터 생성을 지원한다. 더불어 산업별로 특화된 생성형 AI 비서 기능을 통해, 신뢰성 있는 생성형 AI의 적용을 확대하며 혁신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SAS 바이야는 LLM 오케스트레이션 기능을 통해 외부 생성형 AI 모델을 기존 비즈니스 프로세스 및 시스템과 쉽게 통합할 수 있어, 활용성을 높여준다. SAS 바이야 코파일럿 기능을 통해 분석 및 산업별 업무를 지원하는 개인 비서를 활용할 수 있다. 'SAS 바이야 코파일럿'은 코드 생성, 데이터 정리, 데이터 탐색, 마케팅 계획, 여정 설계 및 지식 격차 분석과 같은 작업에 활용되며, 개발자, 데이터 과학자 및 비즈니스 사용자의 생산성을 높여준다. SAS 데이터 메이커는 민감한 정보를 손상시키지 않으면서 고품질의 합성 데이터를 생성해 데이터 개인 정보 보호 및 데이터 부족 문제를 해결해 준다. SAS의 마케팅 솔루션인 'SAS 커스터머 인텔리전스 360'도 마케팅 계획, 여정 설계 및 콘텐츠 개발에 생성형 AI 지원을 제공한다. 'SAS 커스터머 인텔리전스 360'에서 자연어 프롬프트를 통해 타겟 고객층을 선정하거나, 채팅 서비스, 이메일 제목 추천 등에 생성형 AI를 활용할 수 있다. SAS는 'SAS 바이야'의 생성형 AI 및 LLM 오케스트레이션 기능의 사례로 미국 종합 제지 및 포장 제조 기업 조지아 퍼시픽 사례를 소개했다. 'SAS 바이야'의 센서 데이터, 비즈니스 룰, 추천 시스템, 스트리밍 분석 및 지능형 의사 결정 관리 지원을 통해 조지아-퍼시픽은 이벤트 발생 시, 빠르게 올바른 결정을 내림으로써 즉각적인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조지아-퍼시픽은 SAS LLM 오케스트레이션과 제조에 특화된 생성형 AI 비서를 활용해 실시간으로 운영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작년 5월 AI 산업 솔루션 개발에 10억 달러 투자 계획을 발표했던 SAS는 그 일환으로 패키지 형태의 산업특화형 AI 모델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SAS는 개별 라이선스 방식으로 이용할 수 있는 산업별 맞춤형 경량 AI 모델을 제공함으로써 기업 고객들은 효율적인 방식으로 모델 패키지 도입 즉시 AI 기술 활용이 가능하다. SAS는 수십 년간 전 세계 금융, 의료, 제조 및 정부 기관에 확장 가능하고 신뢰성 있는 AI 모델을 배포하는 데 독보적인 입지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에 발표된 산업특화형 AI 모델을 통해 SAS는 LLM을 넘어, 사기 탐지, 공급망 최적화, 문서 기반 대화 서비스 및 의료비 사기 적발 등의 분야에서 사용이 입증된 결정론적 AI 모델을 제공하게 됐다. 특히, SAS의 산업별 AI 모델은 신속한 통합이 가능하도록 설계돼, 기업은 신뢰성 있는 AI 기술을 운영하고 가시적인 이익과 신뢰할 수 있는 결과를 더욱 빠르게 얻을 수 있다. SAS는 AI 모델 개발을 위한 경량 플랫폼 'SAS 바이야 워크벤치' 출시를 발표했다. 'SAS 바이야 워크벤치'는 개발자 및 모델작업자를 위한 셀프서비스 방식의 컴퓨팅 환경으로, 데이터 준비, 탐색 데이터 분석, 분석 모델 및 머신러닝 모델 개발 작업을 할 수 있다. 개발자와 모델작업자는 'SAS 바이야 워크벤치'를 이용해 클라우드 기반의 확장형 환경에서 SAS 나 파이썬 중 선호하는 언어로 작업이 가능하다. 현재 SAS와 파이썬으로 이용 가능하며, 2024년 말에는 R도 지원 예정이다. 또한, 주피터 노트북 및 주피터 랩과 비주얼 스튜디오 코드 등 두 가지 개발 환경 옵션을 제공한다. 'SAS 바이야 워크벤치'에서 제공하는 강력한 SAS 분석 프로시저(PROCs)와 네이티브 파이썬 API를 통해 고성능의 AI 모델을 더욱 빠르게 개발할 수 있다. 'SAS 바이야 워크벤치'는 아마존 AWS 마켓플레이스에서 올 2분기 내에 공급 예정이며, 추후 추가적인 클라우드 및 SaaS 옵션이 발표될 예정이다. SAS는 'SAS 호스티드 매니지드 서비스'를 아마존웹서비스(이하 AWS)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SAS는 'SAS 매니지드 서비스' 포트폴리오에 AWS를 추가함으로써 고객들의 퍼블릭 클라우드 플랫폼에 대한 선택권을 넓히게 되었으며, 또한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 및 AI 플래폼인 'SAS 바이야'를 포함해 자사의 다양한 첨단 기술 및 제품을 호스티드 매니지드 서비스의 형태로 고객들에게 공급할 수 있게 됐다. SAS는 이미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구글클라우드플랫폼 등을 포함한 다양한 클라우드 포털을 통해 SAS 바이야를 공급해 왔다. 이번 발표는 'SAS 호스티드 매니지드 서비스'의 확대로, SAS 제품의 설치, 구성, 운영 및 유지 보수에 이르는 전과정을 SAS의 전문적인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이미 AWS를 사용 중인 'SAS 9' 고객들은 보다 간소하게 'SAS 바이야'로 전환할 수 있게 됐다. 'SAS 매니지드 서비스'는 가동시간을 극대화하고 관리 비용은 최소화하는 동시에 데이터의 가치 실현까지의 시간을 단축한다. SAS는 AI 거버넌스 및 지원 모델의 신뢰도와 투명성을 향상하기 위해 새로운 신뢰성 있는 AI 제품 및 서비스인 '모델 카드'와 'AI 거버넌스 자문 서비스'를 소개했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급변하는 AI 환경에서 올바른 선택을 하고, 리스크를 완화하며, 보다 확신 있게 AI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 SAS 바이야에서 제공되는 '모델 카드'는 AI 모델을 위한 '영양 성분표'와 같은 개념으로 정확도, 공정성, 모델 드리프트와 같은 지표를 보여준다. 모델의 최종 수정 시기, 모델에 기여한 사람, 모델에 대한 책임자와 같은 거버넌스 정보가 포함돼 있어, 조직이 비정상적인 모델 성능을 내부적으로 해결할 수 있게 해준다. 이처럼 개발자와 의사결정권자 등 모든 사용자에게 AI 수명 주기 전반에 걸쳐 독자 모델과 오픈소스 모델을 지원하는 엄선된 툴을 공급함으로써 신뢰성 있는 AI의 가치를 창출하게 될 것이다. 2024년 중반에 출시되는 '모델 카드'는 SAS 제품에서 콘텐츠를 가져와 등록된 모델에 대한 '모델 카드'를 자동으로 생성해, 개별 사용자가 '모델 카드'를 생성해야 하는 부담을 덜어준다. SAS 바이야는 이미 오픈소스 관리를 위한 기존 아키텍처를 보유하고 있어, 파이썬 모델을 시작으로 오픈소스 모델에도 '모델 카드'를 사용할 수 있다. '모델 카드'와 함께 'AI 거버넌스 자문 서비스'는 AI와 데이터 활용 방법을 고민하는 고객을 위해 제공하는 부가서비스로, 고객과의 미팅을 통해 조직의 현 상황을 파악하고 관련 서비스를 제공한다.

2024.04.22 09:36김우용

SK가스, LNG 터미널 시운전 개시…성장 모멘텀 본 가동

올해를 '신사업 본격 가동 원년'으로 삼은 SK가스의 액화천연가스(LNG)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SK가스는 한국석유공사와 함께 울산 북항에 건설하는 '코리아에너지터미널(KET)'에 첫 번째 LNG가 도입됐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5일 약 6만5천톤 규모 LNG를 실은 LNG 선박 '그레이스 코스모스'호가 KET 2번 부두에 입항해 하역을 개시한 이후 쿨다운까지 마무리함으로써 KET LNG터미널 시운전 개시를 성공했다. 이번에 도입된 LNG는 SK가스의 발전 자회사 UGPS(울산 GPS) 및 KET 시운전 등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UGPS는 LNG와 LPG를 모두 연료로 활용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LNG·LPG 듀얼 발전소다. 시황에 따라 LNG와 LPG중 가격 경쟁력 있는 가스를 연료로 선택해 탄력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며, 발전용량은 원전 1기와 맞먹는 1.2GW에 달한다. 특히 이번 KET LNG 터미널 사업 개시는 SK가스 LNG 밸류체인 중 저장을 책임지는 KET와 수요를 담당하고 있는 UGPS, 두 핵심 인프라가 처음 연결됐다는 데 더욱 의미가 있다. 먼저 KET는 LNG의 저장·공급 일체를 도맡는 자산이다. 현재 LNG탱크 총 3기가 건설 중이며 향후 KET 배후 부지에 위치한 수소복합단지CEC내 탱크까지 포함하면 SK가스는 총 6기, 약 720만톤 규모 LNG 저장 탱크를 갖추게 된다. KET 내 1번 탱크 LNG는 UGPS로 공급될 예정이며, UGPS외에도 SK에너지, 에쓰오일 등이 LNG 저장설비를 사용할 예정이다. SK가스는 추후에도 다양한 수요처 개발을 통해 사업을 확장해 나가며 LNG 공급자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어 연간 약 90~100만톤 규모 LNG를 사용할 예정인 UGPS는 SK가스가 확보한 최대 LNG 수요처로, 탄탄한 고정 수요를 담당한다. KET에 저장된 LNG는 약 5km 떨어진 UGPS로 곧바로 공급된다. UGPS 근거리에 위치한 KET에서 직배관을 통해 연료를 공급받기 때문에 사업 수익성을 끌어올릴 수 있다. SK가스는 이와 같이 도입과 수요를 담당하는 두 인프라의 각 설비별 시운전을 단계적으로 진행하며 안전성을 높이고, 올해 UGPS와 KET의 하반기 상업 가동을 차질없이 준비하겠다는 목표다. 또한 KET에는 국내 최초이자 최대 규모인 1만톤급 LNG 벙커링 주목적 부두와 설비도 지어지고 있다. LNG 벙커링은 선박에 연료를 공급하는 것으로, SK가스는 작년 8월 국내 해운선사인 에이치라인해운, 울산항만공사와 국내 최초 민·공 LNG 벙커링 공동 사업 협력협약을 체결하고 LNG 벙커링 전 주기에 걸친 작업을 수행하기 위한 생태계 구축 준비에 나서고 있다. 윤병석 SK가스 대표는 “SK가스가 추진하는 LNG 사업의 핵심 거점이 될 KET에 첫 번째 LNG 선박 입항과 하역이 성공적으로 이뤄져서 기쁘다"며 “앞으로도 KET를 기반으로 그 동안 쌓아온 에너지 사업 역량을 집결시켜 LNG분야로의 사업 확대를 가속화하고 나아가 SK가스가 2030년 동북아 메이저 LNG 사업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4.22 09:35류은주

젠테, 명품수선 플랫폼 '패피스'와 에프터케어 협력

명품 플랫폼 젠테는 명품수선 플랫폼 패피스와 압구정 젠테빌딩에서 '명품 애프터케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고객들에게 편리하고 전문적인 명품 애프터케어 서비스를 제공해 지속가능한 명품 생활의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 패피스는 전국의 명품수선사들을 고객과 매칭해주는 명품수선 전문 중개 플랫폼으로, 수선 접수 전까지 정확히 알 수 없는 가격정보와, 외주의 재외주 형태를 띈 시장의 특성 등 정보의 불투명성을 혁신하기 위한 앱서비스다. 패피스 앱을 활용, 고객은 1분만에 전국 명품수선사들에게 수선 견적을 의뢰할 수 있으며, 30분에서 최대 하루 안에 가격과 수선사의 실력, 그리고 작업기간까지 한눈에 비교할 수 있는 견적을 다량으로 받을 수 있다. 젠테는 명품수선 플랫폼 패피스와의 협력을 통해 고객들에게 구매 이후까지 지속적인 관리를 제공하는 차별화된 명품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젠테는 패피스의 전국적인 수선 인프라를 활용해 고객들에게 편리한 명품 애프터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젠테 1회 이상 구매고객은 구매 기한이나 회원 등급 제한 없이 패피스의 전국 네트워크를 통해 명품 수선 서비스를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젠테 구매 고객 한정으로 명품 수선 할인 특별 혜택도 제공할 예정이다. 명품은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뛰어난 품질로 사랑받는 고관여 제품이지만, 사용하면서 발생하는 수선 문제는 고객들에게 큰 고민거리다. 특히, 수입 비용, 부품 조달 어려움 등으로 인한 수선 비용과 시간, 그리고 신뢰할 수 있는 수선업체를 찾는 과정이 번거로워 고객들의 니즈가 높아지는 추세다. 젠테와 패피스의 협력은 고객들에게 구매부터 수선까지 매끄러운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젠테에서 명품을 구매한 고객은 패피스를 통해 편리하게 수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이는 까다로운 명품 수선 과정을 간소화하고 고객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젠테와 패피스는 함께 명품 소비 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계획이다. 앞으로도 양사는 협력강화를 통해 고객들에게 더욱 만족스러운 명품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젠테 김정엽 COO(최고운영책임자)는 “명품 애프터케어 선두 스타트업인 패피스와 함께 고객들의 지속가능한 명품 생활을 위한 생태계를 확장하게 되어 무척 기쁘다”며 “젠테의 고객 중심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편리한 명품 구매 뿐 아니라 구매 이후까지 책임지는 사후 서비스 제공을 통해 젠테 고객만의 차별적인 명품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패피스 김정민 대표는 “이전까지의 명품 커머스 시장은 제품 구매 이전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 고객들의 편의성을 높이는데 집중해 사후관리가 소홀했는데, 이번 젠테와의 협약 체결은 젠테의 고객들에게 큰 이점을 제공 할 것”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 간의 시너지를 통해 구매 후의 고객까지도 철저하게 관리를 하는 명품수선, 애프터케어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04.22 09:34안희정

LGU+, 퀄컴과 기지국 지능형 컨트롤러 실증

LG유플러스는 퀄컴과 오픈랜 핵심 기술인 기지국 지능형 컨트롤러(RIC)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실증하는 데 성공했다고 22일 밝혔다. RIC는 오픈랜의 핵심 기술로 미래 네트워크에서 대규모 트래픽 관리와 네트워크 슬라이싱 등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필수요소로 꼽힌다. 통신사가 RIC를 운용하면 목적에 따라 스마트폰처럼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해 AI나 머신러닝 등 필요한 기능을 구현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부터 퀄컴의 엣지와이즈 RIC 솔루션의 성능과 안정성을 마곡사옥과 퀄컴 랩에서 공동으로 검증하고 있다. 이 솔루션은 AI를 활용해 실시간으로 발생되는 트래픽 상황을 감지하고, 이에 최적화된 파라미터를 자동 산출해 운영자의 추가 개입 없이도 최상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게 한다. LG유플러스는 전통적인 무선접속망에서 장비 공급사의 도움을 받아야 했던 기지국 성능 개선 작업을 통신사가 RIC를 활용해 직접 수행할 수 있다는 것도 확인했다. 이 같은 검증 과정을 통해 오픈랜의 보급 이전에도 RIC 소프트웨어 플랫폼의 차별화된 가용성을 확인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검증을 통해 글로벌 장비제조사들이 과점하고 있는 기지국 소프트웨어 시장에 국내 중소 소프트웨어 공급사들의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는 기반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임준우 퀄컴 CDMA테크날러지 코리아 사업개발총괄 부사장은 “퀄컴은 이동통신 사업자들의 망 구축 효율화와 첨단화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퀄컴의 엣지와이즈 솔루션은 제조업체와 상관없이 다양한 종류의 기지국들을 활용한 하이브리드 RAN 네트워크 구축을 가능하게 한다”며 “이번 LG유플러스와의 협업은 지능형 네트워크 생태계 구축을 위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헌 LG유플러스 네트워크선행개발담당은 “개방형 기지국의 구축과 운영을 위한 핵심 기술 요소인 퀄컴의 기지국 지능형 컨트롤러 소프트웨어 플랫폼 기술을 확인할 수 있게 돼 뜻깊다”며 “향후 국내에 새로운 기지국 소프트웨어 생태계를 구축하고, 차별적인 고객가치를 제공하는 이정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4.22 09:00박수형

[ZD 브리핑] 삼성전자, 1Q 영업익 10배?…실적 발표 '슈퍼 위크' 돌입

지디넷코리아는 IT 업계의 이슈를 미리 체크하는 '이번 주 꼭 챙겨봐야 할 뉴스'를 제공합니다. '꼭 챙길 뉴스'는 정보통신, 소프트웨어(SW), 전자기기, 소재부품, 콘텐츠, 플랫폼, e커머스, 금융, 디지털 헬스케어, 게임, 블록체인, 과학 등의 소식을 담았습니다. 바쁜 현대인들의 월요병을 조금이나마 덜어 줄 '꼭 챙길 뉴스'를 통해 한 주 동안 발생할 IT 이슈를 미리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편집자주] 주요 기업 1Q '실적 발표' 스타트…에코프로, 주식 액면분할 '눈길' 주요 기업들이 이번주 1분기 실적 및 컨퍼런스콜을 진행합니다. 오는 24일 LG이노텍을 시작으로 25일에만 SK하이닉스, LG전자, LG엔솔, LG디스플레이, 한화솔루션, 포스퓨처엠, 현대자동차, 포스코홀딩스, HD현대 등이 올해 1분기 실적을 공개합니다. 26일 기아, 29일 삼성전기, 30일 삼성전자, 삼성SDI, LG화학 등도 1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글로벌 주요 기업으로는 23일 테슬라와 25일 인텔의 컨퍼런스콜이 주목됩니다. 특히 지난해 반도체 사업에서 적자를 기록했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1분기에 업황 회복으로 흑자전환이 예상되면서 실적 발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에코프로는 오는 25일 주식 액면분할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지난 9일부터 거래 정지된 에코프로 주가는 51만7천원 수준인데요, 5분의 1로 액면분할된 뒤 거래가 재개될 예정입니다. 거래 정지 전 한 달간의 주가 동향을 보면 50만원 후반대에서 60만원 중반대까지 주가가 오르다 이달 들어 주가가 지속 하락했던 상황이었습니다. 오는 23~26일 일산 킨텍스에선 '2024 국제물류산업대전(KOREA MAT)'이 열립니다. 행사는 한국통합물류협회가 주최하고 국토교통부가 후원합니다. 물류와 창고관리 솔루션부터 자동화·로봇 기술도 대거 등장합니다. 로봇 업계에서는 오토스토어와 트위니, 플로틱 등이 참여합니다. 중국 최대 규모 자동차 전시회 '2024 오토차이나'는 오는 25일부터 내달 4일까지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됩니다. 전기차 강국이 된 중국 시장 고객의 환심을 사기 위해 전 세계 유수 자동차 기업들이 참여해 전시할 예정입니다. 국내 기업은 현대자동차·기아·제네시스가 전략 차종을 전시할 예정입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지난해부터 기대감을 불러 모은 G클래스 왜건 모델의 순수전기차를 선보일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외에도 중국 기업 비야디(BYD), BMW와 미니, 혼다 등 신차를 공개할 예정입니다. 특히 혼다는 중국 전용 전기차 브랜드 예(yè) 시리즈를 공개할 예정입니다. 삼성전자도 이번에 처음 참가해 차량용 반도체 시장 공략에 나섭니다. 과학의 날·정보통신의날 잇따라…과기부·방통위, 기념식 개최 22일 과학기술정보통신의날 기념식이 국립과천과학관에서 열립니다. 옛 과학기술처가 발족한 4월 21일은 법정기념일인 '과학의 날'입니다. 또 4월 22일은 정보통신산업 발전을 기념하기 위한 날로, 국내 최초 통신업부 주무기관인 우정총국의 설립을 기리는 날입니다. 과학과 정보통신 업무를 관장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원회는 이 두 날을 합쳐 기념식을 매년 열고 있습니다. 문체부 차관, 게임계 리더 만나...아스달연대기 출시 '주목' 전병극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이 오는 22일 한국게임산업협회 측과 비공개 회동을 갖습니다. 이날 주요 게임사 리더들은 전 차관과 만나 문체부가 추진 중인 게임산업진흥 중장기 계획에 대한 의견을 전할 것으로 보입니다. 신작 출시와 테스트 소식도 있습니다. MMORPG '아스달연대기 : 세 개의 세력'과 '스텔라블레이드' 출시, '다크앤다커 모바일' AOS 버전 테스트입니다. 넷마블의 기대작 '아스달연대기'가 오는 24일 출시한다면, 시프트업의 차기작인 PS5 게임 '스텔라블레이드'는 26일 게임 팬들 앞에 나섭니다. 이 중 '아스달연대기'는 한국, 대만, 홍콩, 마카오에 선출시된 이후 서비스 지역 확대에 나섭니다. 크래프톤은 모바일 액션 게임 '다크앤다커모바일'의 AOS 버전 테스트를 오는 24일부터 28일까지 실시하고 완성도를 높이는 작업에 돌입합니다. 이 게임은 이르면 상반기 국내 출시일이 확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함께 넥슨은 오는 26일 콘텐츠 창작 놀이 플랫폼 '메이플스토리월드'의 그랜드 서비스에 돌입합니다. 이는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지 약 1년반 만입니다. 지디넷코리아, SW高 교장단 간담회 개최...딥엘 최고경영자 방한 지디넷코리아가 오는 26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SW마이스터고 교장단 간담회를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는 2024년 SW마이스터고 지원 사업의 질적 고도화 및 인지도 확대를 위한 자리입니다. 세부적으로 학교별 SW 우수성과 및 추진 현황 등이 소개될 예정입니다. 각 지역별 SW마이스터고를 비롯해 SW마이스터고를 졸업한 인재를 적극 채용 중인 기업들이 대거 참여해 현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딥엘은 오는 26일 강남 조선팰리스에서 올해 비즈니스 전략을 알리는 행사를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에는 야렉 쿠틸로브스키 딥엘 최고경영자(CEO)와 스티브 로터 신임 딥엘 최고마케팅책임자(CMO)가 방한해 사업 계획을 구체적으로 소개할 예정입니다. 이 자리에선 AI 기술을 고도화해 한층 더 진화한 번역 솔루션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으로 현장에서 시연도 진행할 계획입니다. 이 외에 AI 산업 트렌드와 방향성 등 글로벌 시장조사기관과 진행한 연구결과도 발표합니다. 삼성SDS는 오는 25일 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합니다. 같은 날 오후 2시에는 기관투자자 및 애널리스트 등을 대상으로 올해 1분기 경영실적 설명 및 질의응답(Q&A) 등을 위한 기업설명회도 개최합니다. 금융감독원은 오는 24일 올해 2월 말 국내 은행의 원화 대출 연체율을 발표합니다. 연체율은 1개월 이상 원리금을 연체한 비중을 의미하는데요, 1월 말 원화 대출 연체율은 0.45%로 전월 0.38%대비 0.07%p 상승했습니다. 1년 전인 2023년 1월과 비교해 0.14%p 올랐다는 점에서 연체율 상승, 국내 은행의 리스크 관리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2월 말 원화 대출 연체율의 수치 추이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건강보험료 정산, 작년 1인 평균 21만원 추가 납부 많은 직장인이 오는 25일 급여를 받는데요, 건강보험료 연말정산으로 변동이 예상됩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난해 직장가입자의 보수 변동분 반영에 따른 보험료 정산금액을 확정하고, 직장가입자 4월분 보험료와 함께 정산보험료(보수 변동액 x 전년도 보험료율)를 고지해 오고 있습니다. 지난해의 경우 추가납부 정산 보험료는 직장인 3분의 2 가까운 1천11만 명이 대상자로, 4조3천216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인당 평균 21만원 수준입니다. 최근 3년간 직장가입자의 건강보험료 정산액 현황을 보면 ▲2020년분 1천518만 명에서 2조1천495억원(추가납부 2조8천887억원) ▲2021년분 1천559만 명에서 3조3천254억원(3조8천742억원) ▲2022년분 1천599만 명에서 3조7천170억원(4조3천216억원)으로 매년 10% 이상 증가하고 있습니다.

2024.04.21 16:48장유미

문희선 딜리셔스마켓 대표 "향신료·시즈닝으로 식탁 혁신"

유년기부터 '향신료'에 푹 빠져 살았다. 식품연구에 종사하는 부친으로 인해 향신료와 자연스럽게 친숙해졌고 국내에서는 생소했던 해외 정보까지 섭렵해 갔다. 한국의 맛을 소재로 한 시즈닝(향과 맛을 증가하도록 향신료로 양념하는 것)은 특별 연구 대상이었다. 지난 2017년 '딜리셔스마켓'을 창업한 문희선 대표는 과거의 스토리를 이렇게 요약했다. 역시나 판매 아이템은 향신료와 천연조미료, 시즈닝 등이 주력이며 매년 최소 150% 이상의 연 매출 증가세를 보였다. 상품 판매량도 최근까지 누적 3천만개를 돌파하는 등 인기 브랜드의 역량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인기 비결의 핵심은 다른 곳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상품의 다양한 배치에 있다. 향신료로 '나만의 맛'을 디자인하려는 이들의 입소문을 확산시킨 요인이다. "국내에서 '향신료와 시즈닝 전문'이라고 인식할만 한 브랜드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색다른 요리를 시도하는 이들은 늘었으나 막상 필요한 아이템은 부족했던 것이죠. 딜리셔스마켓은 이런 필요를 충족시키고 맛을 완성시키는 한 끝이 되려고 했습니다." 상품은 시즈닝 전문 제조기업 '목화'의 연구개발팀과의 협업 기반으로 선보인다. 전에 없었으면서도 다수의 입맛에 들어맞을 아이템의 개발은 일상으로 자리 잡았다. 예를 들어 '청주쌈장시즈닝'은 충청북도산 마늘과 된장의 분말, 고춧가루 등을 원물로 삼았다. 계란프라이, 된장찌개, 파스타, 비빔면 등 다양한 요리와 어울린다는 게 문 대표의 설명. 청주는 딜리셔스마켓 본사가 위치한 지역이기도 하다. 또, 케냐산 고추로 제조한 '페페로치노'는 매운맛을 선호하는 한국인 성향을 공략해 베스트셀러로 자리 잡았다. 서양 요리에 칼칼하거나 매운맛을 가미할 때 주로 쓰인다. 이 같은 상품들의 인기는 요리 크리에이터의 눈길도 끌었다. 차별화된 요리를 선보이려는 크리에이터들이 잇따라 방송 테이블에 딜리셔스마켓의 상품을 올리기 시작한 것. 지난 설 연휴에는 크리에이터 비즈니스 기업 '뉴픽'의 지원으로 크리에이터 '마법소년 김셰프'와의 협업이 이뤄졌다. 김셰프는 유튜브 채널에서 딜리셔스마켓의 주요 상품을 소개했고, 문 대표는 실제 구매율 상승을 체감할 수 있었다. "상품의 특징을 영상으로 보여주는 소통 방식에 관심이 많았어요. 영상 시청자에게 보다 편한 쇼핑 환경을 제공하면 쇼핑몰과 유튜브 채널의 동반 성장을 기대할 수 있죠. 단순히 판매 증대를 넘어서 알토란같은 정보의 전달하는 브랜드가 되기 위함입니다." 이를 계기로 김 대표는 딜리셔스마켓의 D2C(Direct to Consumer, 소비자 대상 직접 판매) 쇼핑몰과 공식 유튜브 채널을 연동했다. 영상 시청자가 유튜브 채널 내 '스토어 탭'에 진열된 상품을 클릭하면 쇼핑몰 상품 페이지로 이동, 매끄럽게 주문이 이뤄지는 구조다. 최근 전자상거래 업계에서 주목 받는 카페24의 '유튜브 쇼핑 연동 서비스'를 활용한 사례다. 최근에는 향신료와 시즈닝이 생소한 이들을 위해 1회용 샘플 키트를 출시했다. 다양한 상품을 소량씩 경험해 볼 수 있기에 본인 입맛에 맞는 것을 찾아보기 용이하다. 역시 유튜브 쇼핑 콘텐츠로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딜리셔스마켓의 모토가 '다양한 맛으로 세상을 즐겁게'입니다. 고객이 입맛에 맞는 상품을 탐험하고 발견하는 공간으로 브랜드를 만들어가겠습니다."

2024.04.21 10:08백봉삼

韓 지사 세우는 브레이즈..."고객들의 구매 여정서 동반자 돼야"

"한국은 스타트업 대기업 할 것 없이 비즈니스 혁신이 뛰어나다. 소비자들은 기술을 사용하는 데 주저함이 없고, 소득 수준과 서비스 충성도 또한 높다. 이런 회사들이 사업을 더 잘할 수 있게 하고 해외 진출도 돕겠다." 브레이즈는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마케팅 자동화·고객 인게이지먼트 플랫폼 기업이다. 2011년에 빌 매그너슨, 존 하이먼, 마크 게르메지안이 설립했다. 2021년 나스닥에 상장했으며, 전세계 70여개국·2천개 이상의 기업이 브레이즈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2017년부터 진출해 200개가 넘는 고객사를 두고 있다. 이러한 브레이즈가 한국에서 좀 더 공격적으로 사업을 확장할 생각이다. 한국에 지사를 세우고 여러 회사와의 협업을 늘려나가면서 한국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최근 브레이즈가 연 마케팅 컨퍼런스인 '겟 리얼 위드 브레이즈'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찾은 빌 매그너슨 최고경영자(CEO)를 서울 콘레드 호텔에서 만났다. 창립 10년 만에 나스닥행..."강해지는 계기" 매그너슨 CEO는 MIT에서 컴퓨터 과학 학사 및 경제학 부전공, EECS(전기공학 및 컴퓨터 과학) 석사 과정을 마치고 2009년 구글에 합류했다. 이후 2010년 세계 최대의 헤지 펀드인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에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일했다. 2011년 브레이즈 공동 창업자이자 당시 상사였던 존 하이먼과 함께 테크크런치 디스럽트 해커톤에서 우승, 그해 여름 브레이즈를 창립했다. 브레이즈는 쉽게 말해 마케터가 한 플랫폼에서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이메일이나 푸시 알림과 같은 채널을 통해 고객과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크로스 채널 메시징, 고객 여정 오케스트레이션, AI 기반의 실험 및 최적화에 이르기까지, 여러 기능을 통해 기업이 고객과 우호적인 관계를 구축하고 지속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기업은 성장을 가속화하고 고객의 충성도를 높일 수 있다. 고객 인게이지먼트 플랫폼으로는 첫 번째로 상장한 회사인 브레이즈. 당시 소감을 묻자 매그너슨 CEO는 "굉장한 성취였다. 설립한 지 10년 만에 IPO를 했는데, 그동안 열심히 일해왔던 결실을 보는 순간이었다. IPO를 통해 많은 자금을 조달할 수 있었고, 불확실한 경기 속에서 안정적으로 사업을 구상할 수 있는 바탕이 됐다"며 "상장사가 받아야 하는 감시·감독이 있으니 기업 자체적으로도 강해지는 계기도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싱가포르와 자카르타, 도쿄에 지사가 있는데 아태지역에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면서 "한국에 있는 팀과 한국 시장 투자를 늘려나가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프라이버시 퍼스트 시대 예견…퍼스트 파티 데이터 집중 애드테크·마테크 시장에서 가장 큰 화두는 서드파티 쿠키 및 광고 ID 수집 제한 등 구글과 애플 같은 빅테크들의 개인정보보호 강화 조치다. 브레이즈는 플랫폼 사업자에 대한 규제가 강화될 것을 예견하고, 퍼스트파티 데이터에 집중했다. 매그너슨 CEO는 "개인정보 이슈는 굉장히 민감하고, 서드파티 데이터를 사용하는 기업들에게는 부정적인 이미지가 따르기 마련"이라며 "브레이즈는 고객이 동의해 제공하는 퍼스트파티 데이터에 관심을 가지며, 고객들이 무엇을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제품과 서비스를 어떻게 사용하는지, 어떤 관심사와 취향을 가졌는지 정확히 파악하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돌아봤다. 이어 "중요한 것은 고객이 공유하기로 동의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이런 정보를 찾아나가는 것이기 때문에 고객에 대한 존중을 보여줄 기회라고도 생각했다"면서 "고객이 제공해 주는 정보를 바탕으로 이해를 도출하고, 보다 가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라 상호 간 가치 교환이라는 개념이 성립한다고 생각했다. 이런 접근 방식으로는 어떤 트렌드나 규제 변화에 영향을 받지 않고 꾸준히 전략을 유지할 수 있는 방향이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AI, 생산성-마케터 자신감 높인다 매그너슨 CEO는 마케터들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AI를 사용한다고 답했다. 특히 지난해 출시된 세이지 AI는 개인화 마케팅을 자동화하고, 최적화된 마케팅 인사이트를 자동 생성하는 등 마케터가 더 창의적인 업무에 집중하고 일상적인 작업을 자동화하는 방법을 안내한다. 그는 "세이지 AI는 AI 항목 추천 엔진을 확장해 가장 가능성이 높은 고객에게 개인화된 항목을 추천한다"며 "개인화된 경로는 각 고객을 메시지, 복사본, 창의성, 채널 및 제안과 가장 일치시켜 개인화를 확장하기도 한다. 또 마케터가 브레이즈에서 직접 AI가 생성한 복사본의 톤을 지시하고 제어할 수 있어 마치 직접 고민해서 쓴 것 같이 기발한 마케팅 카피를 손쉽게 생성할 수 있다. 결과적으로 생산성과 마케터의 자신감을 높이는 역할을 하는 셈이다"고 설명했다. "소비자와 유대감 쌓아야 긍정적 결과 도출" 브레이즈가 이 시장에서 기업들의 선택을 가장 많이 받는 이유는 뭘까. 매그너슨 CEO는 "창의성에 고도화된 기술을 더한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마케터들을 지원하면서 항상 강조하는 것이 소비자와 유대감을 쌓아야 한다는 것이다. 단순한 홍보나 할인 캠페인을 진행하는 것을 떠나, 고객들의 구매 여정에서 동반자가 돼야 한다고 얘기한다"며 "많은 마케터들은 자신들이 펼쳐놓은 경로를 따라 고객들이 구매결정을 하게 된다고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다. 결국 구매 여정은 고객들이 결정하는 것이고, 그 과정에서 고객이 갖고 있는 목표는 계속해서 바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고객과 유대감을 쌓아가면서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할 수 있게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면서 "유대감을 쌓으려면 창의성과 공감 능력 등의 연결성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국 사무실을 열게 된 계기를 묻자 매그너슨 CEO는 "한국 소비자들은 기술을 사용하는 데 주저함이 없다"며 "소득 수준이나 서비스 충성도도 높다. 이런 이유로 한국에서 활동하는 브랜드들이 브레이즈의 철학과 동일하게 고객과 장기적인 관계를 형성하려고 한다. 이렇게 충성도와 유대감을 쌓으면 서로 원하는 가치를 제공할 수 있다"고 했다. 또 "한국은 대기업이나 스타트업할 것 없이 비즈니스 차원에서의 혁신이 뛰어나다. 스타트업은 새로운 분야 진출을 시도하고, 대기업에서는 디지털 전환을 빠르게 진행한다"면서 "해외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한국 기업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데, 브레이즈가 가진 해외 시장에 대한 전문성과 맞춤화된 제품을 소개해 브랜드에게 더 많은 역량을 지원해 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알리-테무에 대항하려면 "고객에게 특별한 가치 제공해야" 최근 한국 이커머스 시장에서는 알리익스프레스나 테무 등 중국 기업들의 공격적인 마케팅 공세가 가장 큰 화두라고 할 수 있다. 이와 관련 매그너슨 CEO는 "브레이즈와 협력해 온 많은 글로벌 이커머스 기업들을 보면, 할인 공세를 펼치는 것에서 벗어나 프리미엄 제품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리포지셔닝하는 경우가 많다"며 "고객에게 특별한 가치를 제공하는 것에 중점을 둬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고객들의 삶을 개선하고, 이들에게 가치를 제공하는 것에 집중하면서 기업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유지해야 한다"면서 "신뢰를 기반한 평판을 쌓았고, 제품을 통해 가치를 제공한다는 이미지를 쌓을 수 있다면 할인이 아닌 다른 가치를 바탕으로 장기적인 고객 충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고, 이런 것들이 고객을 유지할 수 있는 대응 전략이 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2024.04.21 09:54안희정

오픈소스 AI 모델 경쟁 치열…"AI 생태계 확장 기여"

메타가 오픈소스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 '라마3'를 공개하면서 기업 간 오픈소스 모델 경쟁이 더 치열해졌다. 올해 초 구글을 비롯한 스태빌리티AI, 미스트랄AI, xAI 등 해외 빅테크와 스타트업이 새 오픈소스 모델을 연달아 출시해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메타는 라마3 시리즈를 공개했다. 라마3는 AI 학습지표인 매개변수 80억개(8B) 버전과 700억개(70B) 버전으로 우선 제공된다. 특히 70B 버전은 수학을 비롯한 물리학, 역사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다중작업언어이해(MMLU) 평가에서 79.5점을 기록했다. 구글 제미나이 프로 점수보다 높다. 메타는 라마 시리즈로 오픈소스 생성형 AI 생태계를 확장해 왔다. 라마 시리즈 설계도도 공개된 상태다. 개발자는 이를 원하는대로 개조할 수 있다. 특히 경량화 모델이라 비용효율적이다. 메타는 이를 폐쇄형 모델인 오픈AI의 GPT와 구글의 제미나이 시리즈와 본격 경쟁할 전략이다. 이달 초 프랑스 AI 스타트업 미스트랄AI도 '믹스트랄 8x22B'를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매개변수는 1천760억 개로,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텍스트 양은 6만5천 토큰이다. 벤치마크에서 이전 모델 '믹스트랄 8X7B', 메타의 '라마2 70B', 오픈AI의 'GPT-3.5'보다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도 오픈소스 모델 경쟁에 뛰어들었다. 머스크의 xAI가 지난달 '그록-1'과 '그록-1.5'를 연달아 오픈소스 형태로 공개하면서다. 특히 그록-1.5는 기존 버전보다 16배 긴 문장을 처리할 수 있는 거대언어모델(LLM)이다. xAI는 각종 벤치마크 테스트에서 오픈AI의 GPT 모델과 엔트로픽의 클로드3 수준을 뛰어넘는 그록-1.5 점수를 공개하기도 했다. 올 초 구글도 오픈소스 경쟁에 뛰어들었다. 2월 자사 생성형 AI 모델 제미나이 기반으로 오픈소스 모델 '젬마'를 출시했다. 2B 버전과 7B 버전으로 제공된다. 모두 상업용으로 이용 가능하다. 당시 구글은 "젬마 7B 모델이 메타의 라마2 7B 모델보다 추론, 코드에서 앞섰다"고 공식 블로그를 통해 밝히기도 했다. 이 외에도 스태빌리티AI, 마이크로소프트 등 빅테크와 스타트업이 오픈소스 모델 경쟁 대열에 합류하는 추세다. 기업이 오픈소스 모델로 경쟁만 하지 않는다. 오픈소스 AI 생태계 확장을 위해 서로 타협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IBM, 메타, 인텔 등 기업을 비롯해 산업계, 스타트업, 학계, 연구기관 등이 모여 'AI 얼라이언스'를 세웠다. AI 얼라이언스는 AI의 개방형 혁신과 연구를 지원하기 위한 단체다. 여기에 오픈소스 AI 모델 개발 지원도 포함됐다. 이를 통해 전 세계 인류에 혜택을 극대화하기 위함이다. 현재 기업·기관 등 100여곳이 이 얼라이언스에 가입한 상태다. 얀 르쿤 메타 수석AI과학자도 "오픈소스 AI 활성화가 AI 개발 속도를 더 올릴 수 있다"며 "모든 개발자와 기업들이 AI 문제점을 개선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기술 발전과 보안성까지 가속할 수 있다"고 올해 초 미국 월간지 와이어드 인터뷰에서 밝혔다.

2024.04.21 07:59김미정

[심승배의 국방&디지털③] AI서비스에 대한 전군 차원 재고관리 필요

우리는 일상과 업무에서 문서 작성, 전자우편, 지도, SNS(Social Network Service) 등을 위해 PC에 설치한 소프트웨어나 스마트폰에 설치된 모바일 앱(application)을 이용한다. 보통 앱이라고 부르는 애플리케이션(application)은 컴퓨터에서 사용하는 응용 프로그램에서 시작한 개념이며 지금은 모든 기기에서 사용하는 응용 소프트웨어를 의미한다. 클라우드가 보급된 이후에는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환경도 클라우드 기반으로 전환하고 있어 SaaS(Software as a Service)와 같이 이제는 소프트웨어를 서비스 개념으로 제공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는 미군의 경우, 2021년부터 오피스365(Office 365) 기반의 DoD 365, Army 365로 전환해 전자우편, 문서 작성, 협업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또 2023년부터 구글 워크스페이스(Google Workspace) 기반의 Army GWS(Army Google Workspace)도 사용하고 있다. 행정 업무가 아닌 전장관리(battlefield management) 업무에서 사용하는 클라우드인 JWCC(Joint Warfighting Cloud Capability)도 2022년 10월 계약 이후 차세대 지휘통제 전략인 JADC2(Joint All-Domain Command and Control)를 지원하는 핵심 인프라로 발전하고 있으며, 미 공군의 차세대 전투관리 시스템인 ABMS(Advanced Battle Management system)도 클라우드 기반 지휘통제(CBC2: Cloud-based Command and Control) 환경으로 2023년부터 전환하고 있다. 또한 DoD 365, Army 365, ABMS CBC2 등의 IT 서비스에 AI개발 도구를 추가하거나 AI 서비스를 내재화하고 있다. 즉, 미군이 보유하고 있는 IT 자산, IT 프로젝트, IT 서비스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IT 포트폴리오 관점에서 미군의 IT 서비스는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로 발전하고 있으며 특히 AI 기술이 적용된 AI 서비스로 발전하고 있다. 한편, 미 국방부는 2023년 8월에 생성형AI 기술을 미군에 도입하기 위한 전략적 이니셔티브인 Task Force LIMA를 설립하고 LLM(Large Language Model)과 같은 기술 기반의 AI 서비스를 효과적이고 책임성 있게 구현하기 위한 노력에 집중하고 있다. 본고는 우리 군의 AI 서비스 포트폴리오 관리와 자산관리 관점에서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 발전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 우리 군이 AI 기술을 도입할 수 있는 분야, 즉 AI 서비스 포트폴리오는 군수지원과 행정, 군사정보와 감시정찰, 군사전략과 교육훈련, 지휘통제, 무인자율시스템으로 유형을 구분할 수 있다. 정비 시점을 예측하는 서비스, 행정을 지원하는 AI 챗봇(chatbot) 및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 무인기에서 수집한 표적 영상을 판독하는 서비스(ATR: Automatic Target Recognition) 등이 AI 서비스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대표 서비스다. 우리 군의 AI 서비스 포트폴리오가 국방의 전 분야를 다루고 있는지 논의하기 전에 우리 군의 임무나 업무에 대해 다양한 관점에서 문제를 정의하고 논의하는 활동이 필요하다. 국방에서 AI를 도입해 해결할 수 있는 IT 서비스에 대한 문제를 긴 시간을 두고 논의해 정리하는 일종의 녹서(Green Paper) 작업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우리 군도 2021년에 AI 추진 전략을 수립하고 AI 연구개발 노력과 인재양성 노력에 집중하고 있지만, 전군 차원에서 국방 AI 서비스에 대한 문제를 정의하고 공유하는 활동에도 노력을 집중할 필요가 있다. 미국 행정부에서 2020년 12월에 발표한 행정명령 13960호(executive Order 13960)에서 미 연방정부에게 작성 및 공유를 권고하고 있는 AI사례 목록(AI Use Case Inventory)과 유사하게 우리 군의 AI 서비스 사례(Use Case)를 전군에 공유하고 논의하는 활동을 강화해야 한다. 그리고 국방의 AI 서비스는 크게 4가지 관점으로 구체화해 물류나 유통 산업에서 재고를 관리하는 자산관리 프로세스처럼 관리해야 한다. 첫째, 현재 개발하고 있거나 운영하고 있는 AI 서비스를 연구개발 단계별로 관리해야 한다. 단계는 사용자 요구사항을 정의하는 소요기획 단계, 기초 및 응용 연구개발 단계, 시제품 개발 및 시범적용 단계, 서비스 개발 및 운영 단계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둘째, AI 서비스를 구현할 때 사용하는 기계학습/심층학습, 컴퓨터 비전 등의 세부 기술을 명시하여 AI기술 성숙도 수준을 파악하고 기술 구현방식을 공유할 수 있어야 한다. 셋째, 사용자(소요군)별로 AI 서비스를 관리해 특정 군이나 기관에 특화된 관리도 가능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학습 데이터가 필수적인 AI 서비스 특성을 고려해 AI학습(재학습)이나 추론에 필요한 AI 인프라 현황을 관리해 인프라 활용을 효율화·최적화해야 한다. 커다란 창고가 있는 집에서 필요한 물품을 찾고 있는 상황을 가정해보자. 평소에 재고관리를 잘하고 있다면 사람이든 로봇이 해당 물품을 신속하게 찾을 수 있지만, 재고관리 활동이 미흡하다면 수일이 걸려도 물품을 찾지 못할 것이다. AI서비스에 대한 전군 차원의 재고관리가 중요한 이유는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AI기술 진화 속도에 대응해 군도 민첩한 AI서비스 개발 역량을 갖춰야 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현재 재고수준(어떤 기술을 어떤 서비스에 사용하고 있는 지)과 유통기간(현 서비스 기술 수준과 기술 진부화 정도는 어떤 지)을 파악할 수 있어야 한다. 그동안 우리 군이 기술 주도 AI 연구개발 노력에 집중했다면, 이제는 국방의 문제(임무, 업무) 주도의 AI 서비스 개발 노력에 집중할 수 있게 초점을 전환해야한다.

2024.04.20 19:52심승배

TTA ,한국 주도 양자 사실표준화 기구 QINSA 신설 추진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가 글로벌 양자기술 국제표준화 선도에 나섰다. 이를 위해 한국 주도 사실표준화 기구 신설 등에 나선다. 19일 TTA는 "세계 양자의 날(World Quantum Day, 4월 14일)을 맞이해 양자 기술 분야 국제표준화 기구 대응 및 한국 주도 사실표준화 기구 신설을 통해 글로벌 양자기술 국제표준화 선도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양자 기술 국제표준화는 ITU, ETSI, IRTF 등에서 세부 기술 분야별로 추진하고 있다. 최근 신설한 ISO와 IEC의 합동기술위원회인 JTC 3(양자기술, 의장국 한국)를 중심으로 본격 진행될 전망이다. ICT 표준화 전문기관인 TTA는 지난 20여 년간 국내 산·학·연의 국제표준화 활동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결과 양자통신, 양자암호 등 관련 전문가 10여 명을 확보, 꾸준한 지원을 통해 ITU-T 양자 기술 관련 의장단 3석(27%)을 배출했다. 또 '양자키분배 네트워크 상호연동 보안 요구사항(X.sec_QKDNI)'등 16건(51.6%)이 우리나라 주도로 진행 중이다. 구체적으로 ITU-T SG11(프로토콜) 3건, SG13(미래 네트워크) 10건, SG17(정보보호) 3건 등이다. 특히, 양자 기술 분야에서 ITU-T 최초 표준은 우리나라가 제안한 Y.3800(양자키 분배망 개요, Overview on networks supporting quantum key distribution)이다. 2019년 승인됐다. 2024년 현재까지 총 31건의 유관 표준이 제정됐다. 31건은 SG11(프로토콜) 5건, SG13(미래 네트워크) 20건, SG17(정보보호) 6건 등이다. TTA는 "양자기술 시장 표준화 선도 및 양자 ICT 산업화 촉진을 위해 세계 최초로 한국 주도의 글로벌 사실표준화기구를 올해 하반기에 출범을 목표로 진행 중"이라면서 "양자 분야 글로벌 사실표준화기구로 출범할 QINSA(Quantum INformation Standard Association, 이하 QINSA)는 IBM을 포함해 양자 전문기업 10개가 참여하고, 국내 이동통신 3사(KT, SKT, LGU+) 및 중소기업 등 100여 개 국내외 회원사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QINSA는 작업반(통신, 컴퓨팅, 센서)을 통해 표준개발, 유즈케이스·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며, 미국 QED-C, 일본 Q-STAR, 유럽연합 QUIC 등 양자 분야 산업협의체와 다양한 협력을 통해 글로벌 사실표준화기구로 위상을 높일 예정이다. TTA 손승현 회장은 “우리나라가 표준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양자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선도적인 위치를 확보할 수 있도록 양자 기술의 표준화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04.20 19:33방은주

[이기자의 게임픽] 日 겨냥 韓 게임, 흥행에 주목

일본 지역을 겨냥한 신작 게임 출시 소식이 잇따른 가운데, '블루아카이브' 등 기존 인기작의 뒤를 이어 또 다른 흥행작이 탄생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일본은 미국 중국과 함께 3대 게임 빅마켓으로 꼽힌다. 한국의 경우 확률형 아이템 등 각종 규제로 침체기를 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큰 만큼, 일본 등 해외 진출을 겨냥한 게임은 계속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이다. 20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 플레이위드코리아, 시프트업 등이 상반기 일본 시장 공략에 나서 추가 성장을 시도한다. 우선 카카오게임즈는 나인아크가 개발한 모바일 수집형 역할수행게임(RPG) '에버소울'을 다음 달 29일 일본에 정식 출시하기로 했다. '에버소울'은 판타지 세계관의 모바일 RPG로, 이용자가 정령의 부름을 받은 구원자가 되어 정령술사로서 다양한 정령들을 지휘, 침략한 적을 무찌르고 세계를 구한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카카오게임즈 측은 올초 일본 티저 페이지를 오픈하고, 현지 이용자 테스트 이후 현지화 작업에 박차를 가해왔다. 특히 이 회사는 현지 이용자 테스트와 미디어 콘퍼런스를 실시하는 등 게임 알리기에 적극나서 눈길을 끌었다. 플레이위드코리아는 씰 지식재산권(IP) 기반 신작 '씰M'의 일본 서비스를 준비 중에 있다. '씰M'은 플레이위드게임즈가 원작 씰온라인의 재미를 모바일 기기에 이식한 게 주요 특징이다. 이 게임은 대만 리뷰얼 론칭으로 게임 완성도에 긍정적인 평가를 받기도 했다. 이 게임의 일본 서비스는 상반기를 목표로 한다. 이미 일부 지역에 출시됐고, 현지화 막바지 작업에 돌입한 만큼 곧 서비스 일정은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승리의여신: 니케'로 유명한 시프트업은 차기작 '스텔라 블레이드'를 오는 26일 소니 플레이스테이션5(PS5) 플랫폼에 선보인다. '스텔라 블레이드'는 의문의 괴생명체 네이티브와의 전쟁에서 패배한 후 우주에 있는 콜로니로 퇴각한 인류가 지구를 탈환하기 위해 강하부대를 지상으로 내려 보내며 시작된다. 그 중 하나가 게임 주인공인 이브다. 이브는 7차 강하 부대원이며, 네이티브를 말살해 지구를 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게임은 검과 총 등을 활용한 액션성을 강조한 작품으로 김형태 대표 특유의 미소녀 캐릭터와 높은 수준의 그래픽 연출성 등으로 차별화를 꾀한 게 특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앞서 넥슨 측은 지난 17일 넥슨게임즈가 개발한 모바일PC MMORPG '히트2'의 일본 버전 '히트 더 월드'를 출시해 주목을 받았다. 이 게임은 일본 출시 직후 6시간 만에 현지 애플 앱스토어 인기 1위에 올라 화제가 되기도 했다. 시장에서는 이 같은 일본 진출작이 신규 매출원으로 자리매김할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빅마켓 일본에서의 흥행이다. 일본은 북미 유럽 중국 등과 함께 중요한 빅마켓으로 꼽힌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간한 대한민국게임백서를 보면 2022년 기준 게임 시장 비중은 미국(22.8%), 중국(22.4%), 일본(9.6%), 한국(7.8%) 순으로 나타났다. 물론 빅마켓은 대체적으로 진입장벽이 높다. 그러나 일본 이용자들의 경우 한 번 선택한 게임을 오랜시간 즐긴다고 알려진 만큼 트렌드 변화에 맞춘 재미와 성우 및 애니메이션 협업 등을 앞세운 전략을 잘 마련하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중론이다. 일본에서 흥행한 대표적인 게임으로는 넥슨의 블루아카이브가 있다. 이 게임은 지난 2021년 2월 일본에 선 출시된 이후 꾸준한 인기를 이어갔고, 그 결과 3년 누적 매출 5억 달러(약 6천900억 원)를 돌파했다고 추정되고 있다. 이 게임의 지역별 매출 비중을 보면 일본이 70% 이상 차지한다고 알려졌다. 또 NHN 자회사 NHN플레이아트가 개발한 '라인: 디즈니 츠무츠무'는 대표적인 일본 장수게임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게임은 10년이 넘도록 장기간 현지 마켓 매출 상위권을 유지하며 NHN의 효자효녀작으로 불린다. 이 게임의 누적 다운로드 수는 1억, 누적 매출은 3조 원을 훌쩍 뛰어넘을 정도다. 업계 한 관계자는 "한국 게임 시장이 규제 등 여러 이슈로 침체기에 빠진 가운데, 대부분 게임사들이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다"라며 "일본 뿐 아니라 북미 유럽 등 진출을 준비 중인 게임사들이 새로운 돌파구를 찾을지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4.04.20 08:32이도원

제4이통 스테이지엑스, 법인 설립...증자+채용 진행

스테이지엑스가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있는 주요 주주들과 19일 준비 법인 '스테이지엑스' 설립을 시작하고 출범 준비 작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그간 스테이지엑스 추진단을 꾸려 테스크포스(TF) 조직으로 준비해왔으나 증자와 채용 진행을 위한 막바지 단계에 이르러 법인 설립에 나선 것이다. 스테이지엑스의 자본금 규모는 2천억원 규모로, 설립 초기 사업 계획에 따라 유상증자를 한다는 방침이다. 이어 5월7일까지 전체 주파수 대금의 10%인 430억원 납부를 완료할 계획이다. 또 필요 시점에 신한투자증권을 통해 기업 대출 등을 예비비로 준비할 예정이다. 스테이지엑스는 법인 설립을 시작으로 조직 구성의 기반을 마련해나갈 계획이다. 준비 법인의 설립과 함께 2025년 상반기 '리얼5G' 서비스 출시를 위한 필수 조직을 갖추고, 클라우드 코어망을 비롯한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빠르고 효율적인 조직 구조를 갖추기 위해 준비 법인의 직원 수는 리더급 핵심 인원 20여명으로 시작해 점차 충원할 계획이다. 법인 대표는 스테이지엑스 컨소시엄 대표사인 스테이지파이브의 서상원 대표가 맡는다. 서 대표는 KAIST 전산학부 박사 과정 중 마이크로소프트 리서치 장학생으로 선발, 클라우드 전문가다. 클라우드 인프라 기술 스타트업인 '아헴스'를 창업했고 그 기술력을 인정받아 창업 2년만에 KT에 합병돼 KT 서버와 스토리지 가상화 및 대규모 운영 시스템 프로젝트를 이끌었다. 이후 LG전자에서 서비스 기획부터 개발, 운영 전체를 담당하는 클라우드 조직을 이끌며 글로벌 45개국에 클라우드 서비스를 출시했다. 서 대표는 “일각에서 사업 초기 스테이지엑스가 투자해야할 설비 및 마케팅 비용이 1조원 이상 필요하다는 주장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이는 전국망 투자 사례를 혼동한 것으로 스테이지엑스와는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스테이지엑스는 '가계통신비 절감'과 더불어, '이전과는 차원이 다른 통신 경험 제공'이라는 대국민 소명을 바탕으로 탄생했다”며 “통신비를 큰 폭으로 절감하고, 혁신 서비스를 만들어 고용을 창출해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기업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4.19 15:48박수형

LG화학, 양극재 사업 순항...석화 기업 딱지 떼낼까

LG화학이 신사업으로 역점을 두는 양극재 등 이차전지 소재 사업에서 최근 성과를 내는 가운데, 석화 사업 체질 개선도 순항할지 주목된다. 회사는 장기적으로 이차전지를 비롯해 친환경 소재, 바이오 등 신사업으로 무게추를 옮길 계획이다. 아울러 본 사업인 석화 부문의 업황이 악화되면서 한계 사업을 정리하는 작업도 병행 중이다. 신사업에 박차를 가하기 위한 재무 여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도 두 마리 토끼를 잡을 필요가 있다. ■"LG화학 양극재 사업, 올해 지속 성장" 19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지난 1분기 양극재 사업 부문에서 호실적을 거둔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원재료인 리튬, 니켈 등 광물 가격 하락세가 진정되고, 판매량이 증가하면서 지속적인 실적 상승도 기대되고 있다. 유안타증권은 지난 9일 LG화학에 대한 보고서에서 “올해 양극재, 석화, 생명과학 순서로 실적 회복 모멘텀이 자리 잡고 있다”며 “1분기엔 양극재를 포함한 첨단소재는 턴어라운드(흑자전환)을 목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흑자 규모는 300억원 내외로 예상했다. 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으로 수직계열화를 강화하면서 30% 수준의 판매 물량 증가 효과가 나타나고 있으며, 2분기에 더 강해질 전망”이라고 했다. NH투자증권도 지난 12일 석유화학 산업 보고서에서 올해 상반기 중 양극재 가격 하락세가 마무리될 것으로 보고, LG화학 첨단소재 부문 실적이 매분기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1분기 양극재 사업은 전분기 대비 판가가 20% 하락했음에도 판매량이 40% 증가해 영업이익률 1%로 흑자전환을 예상했다. 지난해 12만톤에서 14만톤 규모로 설비를 증설했고, 판매량 확대에 따른 고정비 절감으로 매분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봤다. 예상대로 올해 양극재 사업이 지속 성장한다면,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첫 단추를 무탈히 꿴 셈이다. LG화학은 오는 2030년까지 양극재, 분리막 등 전지 소재 사업 매출을 30조원 규모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지난 2022년 4조 7천억원 수준에서 6배 가량 성장을 꾀하는 것이다. LG화학 관계자는 "자회사인 LG에너지솔루션 공급 비중은 30% 정도로 잡고, 외부 고객사 납품 비중을 70%로 늘려 사업 규모를 확대하는 것이 목표"라며 "GM, 토요타 등 완성차 기업 등 외부 고객사와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극재 공장을 둔 미국 시장에 진출한 기업 공략을 활발히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이에 따라 전지 소재를 비롯한 친환경 소재, 혁신 신약 등 신성장 동력 사업 매출을 40조원까지 키워 전체 매출의 57% 수준까지 늘리는 것이 목표다. ■공장·엔솔 지분 매각설 혼재…'석유화학' 체질 개선 숙제 LG화학은 신성장 동력 사업 육성과 동시에 본업인 석유화학 사업을 재편 중이다. 업계는 중국 기업들의 공급 과잉 탓에 석유화학 업황이 회복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때문에 한계 사업 정리 작업은 순탄하진 못한 상황이다. 편광판과 편광판 소재 사업은 지난해 9월 중국 기업들에 1조 1천억원 규모로 매각했다. 업계에 따르면 여수 납사크래커(NCC) 2공장 매각도 추진했으나 최종 불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공장은 에틸렌, 프로필렌 생산 주요 거점이다. 중국발 공급 과잉을 겪으면서 공장 매각을 검토했다는 것이 주된 해석이다. 지난달에는 매각에 어려움을 겪자, NCC 사업 물적분할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도 나왔다. 회사는 석유화학 사업 매각 계획에 대해선 확정된 것이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NCC 공장 관련 보도에 대해 “석유화학 사업 경쟁력 강화와 사업가치 제고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는 없다”는 입장을 공시로 밝힌 상태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도 지난달 25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한계 사업 매각 계획에 대해 “적당한 표현은 아닌 것 같다”며 부정했다. 신학철 부회장은 당시 “매각이 주가 아니고, 원료 경쟁력 확보 측면에서 여러 전략적 옵션을 검토 중”이라고 했다. LG에너지솔루션 지분 매각 계획에 대해서도 “아직 없다”며 “다양한 옵션을 탐색 중”이라고 밝혔다. LG화학은 신성장 동력 사업에 내년까지 총 10조원을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충분한 재무 여력을 확보해야 하는 만큼, 석유화학 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재편 방안에 업계 관심이 지속되고 있다. 유안타증권은 LG화학의 올해 중요 재무 이슈로 주력 사업 유동화를 꼽고, 석화 자산 15조원 가운데 일부를 자회사로 물적분할한 뒤 소수지분을 매각하는 방안을 언급했다. 원활하게 마무리 되면 2조~3조원의 현금을 확보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글로벌최저한세 부담 해소를 위해선 LG화학이 LG에너지솔루션 지분 82% 중 2% 내외를 매각할 가능성도 남아 있다고 봤다.

2024.04.19 15:08김윤희

현대엘리베이터, 장애인의 날 맞아 봉사활동

현대엘리베이터가 오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굿윌스토어에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굿윌스토어는 사회복지법인 밀알복지재단의 장애인 자립 지원 프로젝트 중 하나로, 장애인을 우선적으로 고용해 경제적 자립을 돕는 직업 재활 시설이다. 이날 현대엘리베이터 임직원 20명은 굿윌스토어 도봉점·창동점을 찾아 장애인 관련 교육을 들은 뒤, 굿윌스토어 소속 장애인 직원들과 기부 물품 분류·판매 작업을 함께했다. 봉사활동 이후 장애인 직원들에게 직접 구매한 선물을 전달하는 시간도 가졌다. 행사는 현대엘리베이터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대한 임직원의 관심을 제고하고, 기업 시민으로서 지역사회와 상생하며 발전하는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현대엘리베이터 관계자는 "장애인들이 살아가는 데 있어서 중요한 가치 중 하나인 '경제적 자립'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된 것 같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앞서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해 6월 ESG 강화를 위해 이사회 내 소위원회를 신설했다. 이어 10~12월 굿윌스토어와 자원순환을 통한 탄소배출 저감과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캠페인을 진행했다.

2024.04.19 14:48신영빈

KIOST, 해양 산업 위험관리 국제표준 제안

한국해양과학기술원(원장 직무대행 이희승, 이하 KIOST)은 제주서 '제16차 해양에너지기술위원회(IEC TC 114) 총회'와 '작업반 회의'를 개최했다. 행사 기간은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다. 해양에너지기술위원회(IEC TC 114)는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산하 해양에너지 분야 기술위원회다. 파력, 조류, 해수온도차 등 해양에너지 기술에 대한 국제 표준을 주로 만든다. 이번 총회는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원장 진종욱)과 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가 공동주최했다. KIOST와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소장 홍기용)는 공동 주관했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영국, 캐나다, 중국 등 13개 회원국에서 약 70명의 전문가가 참여했다. 이번 총회에서 KIOST 해양공간개발·에너지연구부 고동휘 책임연구원은 '해양에너지 산업의 중대사고 위험관리'에 관한 신규 국제표준을 제안했다. KIOST 측은 이 표준이 만들어지면 해양 에너지 산업에서의 중대 사고 위험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요구 사항이 정해지고, 관련 지침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KIOST는 2018년 해양에너지기술위원회(IEC TC 114) 가입 이후 현재까지 3건(해양에너지 용어, 조류에너지 출력성능평가, 조류에너지 자원량 평가)의 한국산업표준(KS) 제정안을 신청했다. 오는 2025년까지 3건(해양에너지 설계, 하중 측정, 축소모형 실험)을 추가로 신청할 계획이다. 이희승 KIOST 원장 직무대행은 “국제표준화 활동을 확대하고 국제기준을 보다 효과적으로 이행하기 위한 국제 공조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4.19 11:05박희범

구글, AI 역량 강화에 방점…내부조직 개편 예고

구글이 인공지능(AI)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내부 조직 개편을 예고했다. 19일(현지시간) 미국 IT 매체 더 버지에 따르면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8일 안드로이드, 크롬, 크롬 OS 등을 감독할 '플랫폼 및 장치'(Platforms and Devices) 팀 신설을 포함해 상당 수준의 내부 조직 개편을 발표했다. 신설되는 팀은 과거 하드웨어 작업 운영을 맡았던 릭 오스털로가 지휘하게 된다. 안드로이드, 크롬 등 업무를 총괄해온 히로시 록하이머가 구글과 알파뱃 내부의 다른 프로젝트를 맡게 될 전망이다. 해당 팀은 구글의 휴대폰, TV 및 안드로이드 등의 AI 경쟁력 확보에 전념할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오스털로의 답변을 인용해 구글이 팀 결합을 통해 모든 제품에 AI 역량을 훨씬 더 빠르게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오스털로는 "우리는 딥마인드로부터 최신 연구, 최신 모델을 얻을 수 있는 매우 빠른 방법을 가지고 있다"면서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는 방법을 파악하고 이를 위해 사람들을 신속하게 이동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언급했다. '플랫폼 및 장치'팀에는 구글 AI 팀의 연구원인 제이 야그닉이 부분적으로 합류하게 되는데 구글이 AI 개발 측면에서도 파이프라인을 단순화할 수 있을 것이라 매체는 전했다.

2024.04.19 10:53이한얼

메타, 오픈소스 모델 '라마3' 출시…페북-인스타 등에 적용

메타가 오픈소스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 '라마 3'를 출시했다. 라마3는 현재 AI 챗봇서비스 '메타 AI'에 적용됐다. 18일(현지시간) 메타는 자사 블로그를 통해 라마3 시리즈의 자세한 내용을 공개했다. 시리즈는 총 3가지 버전으로 이뤄졌다. 우선 매개변수 80억개와 700억개 버전부터 나왔다. 나머지 버전은 미공개 상태다. 매개변수 4천억개 버전이며 데이터셋 훈련 중이다. 메타 측은 "메타3의 최소형 버전 기능은 라마2 초대형 버전과 비슷한 수준"이라며 "현존하는 오픈소스 모델 중 가장 성능 좋다"고 강조했다. 메타는 다른 모델과 비교한 성능 테스트 결과를 공개했다. 다중작업언어이해(MMLU) 등 AI 벤치마크를 활용했다. 라마3 8B는 9개 벤치마크에서 미스트랄 7B와 구글 제미나이 나노를 넘어섰다. 특히 라마3 70B는 MMLU에서 79.5점을 받아 구글 제미나이 프로보다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이 버전은 제미나이뿐 아니라 앤트로픽 클로드3 오퍼스 버전과 맞먹는 점수를 기록했다. 라마3 모델은 아마존웹서비스(AWS)를 비롯한 데이터브릭스, 구글 클라우드, 허깅 페이스, 캐글, IBM의 왓슨X,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엔비디아의 NIM, 스노우플레이크를 포함한 클라우드 플랫폼에서 관리형 형태로 제공될 예정이다. 라마3, 비영어권 데이터셋 전체 5%…안전 도구 업데이트 메타는 라마3 데이터셋 중 비영어권 데이터 비율이 5% 이상이라고 설명했다. 이 5% 안에 영어를 제외한 30개 언어가 들어갔다. 메타 측은 "이번 모델은 라마2보다 더 높은 비영어권 데이터셋으로 이뤄졌다"며 "데이터 다양성이 증가하면 여러 언어에서도 강력한 성능을 발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답변 편향성 감소를 위한 노력도 했다. 메타의 생성형 AI 안전 제품군인 '라마 가드'를 업데이트했다. 보안 취약점을 탐지할 수 있는 도구 '코드 쉴드'도 조만간 출시할 예정이다. 반면 업계에서는 이런 도구가 답변 필터링을 100% 보장하지 않는다고 반응했다. 라마3 모델이 실제 환경에서 어떻게 작동될지 우선 지켜봐야 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라마3 모델은 아마존웹서비스(AWS)를 비롯한 데이터브릭스, 구글 클라우드, 허깅 페이스, 캐글, IBM의 왓슨X,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엔비디아의 NIM, 스노우플레이크를 포함한 클라우드 플랫폼에서 관리형 형태로 제공될 예정이다. 라마3, 인스타그램·페이스북·왓츠앱 탑재…'메타 AI' 서비스 시작 이날 메타는 자사 소셜미디어 서비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왓츠앱에서 메타 AI 서비스를 시작했다. 여기에 라마3 시리즈가 들어갔다. 메타 AI는 이용자 질문에 답변을 제공하거나 이미지 등을 생성할 수 있다. 이용자는 메타 AI에 레스토랑 추천을 요청하고, 휴가를 계획하거나 새 아파트를 장식에 필요한 아이디어를 물어볼 수 있다. 다만 메타 AI의 이미지 생성 기능은 왓츠앱과 웹사이트에서 베타 버전만 제공된다. 현재 미국과 캐나다, 뉴질랜드, 호주 등 12개국 영어권 사용자부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한국은 1차 서비스 대상이 아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메타 AI는 가장 지능적인 'AI 비서'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

2024.04.19 10:41김미정

유통가 1분기 실적 전망...신세계 '맑음', 현대·롯데 '흐림'

올해 1분기 유통가에서는 신세계를 제외한 기업들은 다소 우울한 성적표를 받아들 전망이다. 신세계의 경우 백화점 기존점과 자화사 성장세를 기반으로 시장 전망치를 상회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 반면 현대백화점과 롯데쇼핑은 전망치보다 못한 성적을 거둔 것으로 점쳐진다. 현대백화점은 자회사 지누스가 발목을 잡았고, 롯데쇼핑은 백화점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2분기부터는 중국인 단체관광객 구매력 회복으로 신세계와 현대백화점의 면세 사업 실적 호조가 기대된다. 롯데쇼핑의 경우 그로서리(마트·슈퍼) 부문 실적 개선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신세계, 1분기 시장 전망치 상회 예상…백화점 실적 주효 신세계는 올해 1분기 백화점 실적 선방으로 시장 전망치를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신세계 연결 기준 매출은 1조6천25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7%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천6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2% 증가할 전망이다. 신한투자증권 조상훈 연구위원·김태훈 연구원은 “백화점은 기저 부담에도 기존점 성장률이 양호하다”며 “인터내셔날은 전년 브랜드 종료에 따른 기저 효과로 영업이익이 29% 늘어날 것이다. 디에프는 공항점 영업면적 증가에 따른 고정비 부담으로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1% 감소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증권도 “신세계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전망”이라면서 “소비 둔화 우려가 무색하게 백화점 별도 총매출이 전년 대비 9% 신장했고, 이익도 5개 분기 만에 증익 전환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명품 매출이 8% 성장, 리빙은 20% 성장하며 실적에 기여했다. 2분기 신세계는 중국 인바운드 효과로 인해 면세 부문 실적 호조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신한투자증권은 “올해 2분기부터 중국인 단체관광객 입국이 점진적으로 회복할 것으로 본다”며 “3월초 7년 만에 중국 단체관광객이 전세기를 이용해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것을 시작으로 단체관광객 입국이 점차 가시화됐다. 단체관광객 객단가는 개별관광객의 약 3배에 달한다. 2분기부터는 면세 부문이 전사 실적을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신한투자증권은 “비우호적인 영업환경 속에서도 별도와 자회사 모두 안정적인 실적 개선세가 돋보인다. 백화점은 핵심 점포 리뉴얼 효과와 VIP 집객으로 기존점 성장률이 반등하고 광고선 전비도 효율적으로 집행돼 이익 개선이 기대된다”면서 “본업이 회복되고 주주환원 정책이 강화돼 자기자본이익률(ROE)이 높아진다면 기업가치는 구조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봤다. 현대백화점, 백화점 실적은 좋지만 '지누스' 발목 현대백화점은 본업인 백화점에서는 성과를 거뒀으나, 자회사 지누스 실적 부진으로 시장 전망치를 하회할 전망이다. 에프앤가이드는 현대백화점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1조893억원으로 전년 대비 0.77% 줄어들고, 영업이익은 858억원으로 10.25% 증가할 것으로 점쳤다. 한화투자증권 이진협 연구원은 “현대백화점 1분기 실적은 백화점 실적 호조와 면세점 적자 감축에도 불구하고 지누스 실적 부진에 발목이 잡힐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누스 실적 부진은 당분간 지속되겠으나, 백화점과 면세점의 실적 개선은 지속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이 연구원은 “주요 사업부인 백화점과 면세점의 실적 개선이 추정된다”면서도 “다만 연결 자회사인 지누스가 영업적자 125억원으로 크게 부진한 영향으로 시장 기대치를 크게 하회하겠다”고 말했다. 2분기까지도 지누스 실적 반전은 어려우나, 백화점·면세점 등 사업 실적은 개선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지누스 실적 턴어라운드는 아직 요원해 보이나, 주요 사업 실적 개선세는 지속되겠다”며 “백화점은 소비 여력이 회복되지 않은 상황에서 가이던스 이상 성장을 1분기 달성했고, 향후 디스인플레이션 진입에 따른 소비 여력 확대 시 성장 확대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어 “면세점은 중국 소비 개선세 진입에 따른 따이공 수요 회복과 단체관광객 유입에 따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봤다. 롯데쇼핑, 그로서리 부문 선방에도 백화점 영업익 감소 롯데쇼핑도 올해 1분기 기대치보다 다소 아쉬운 성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에프엔가이드는 같은 기간 롯데쇼핑 매출은 3조6천673억원으로 전년 대비 2.97%, 영업이익은 1천283억원으로 14.04%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신한투자증권은 “롯데쇼핑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컨센선스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할인점과 슈퍼 소싱통합 효과에도 불구하고 백화점 감익이 아쉽다”고 분석했다. 신한투자증권은 롯데백화점 기존점 성장률이 3.5%로 경쟁업체 대비 낮고, 일회성 비용으로 영업이익이 33% 감소할 것으로 봤다. 다만 증권가는 롯데쇼핑이 보유한 신선식품 역량으로 장기적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소비 위축, 급격한 외식 물가 상승으로 내식 수요가 더욱 굳건해지는 환경에서 할인점과 슈퍼 소싱통합에 따른 GPM 개선세가 눈부시다”며 “중국 이커머스 업체들의 국내 시장 잠식이 화두가 되면서 경쟁 심화 우려가 재차 나타나고 있으나, 중국 업체들은 신선식품 노하우가 상대적으로 약한데, 이는 롯데쇼핑이 가장 두각을 나타낼 수 있는 카테고리”라고 설명했다. 한화투자증권 이진협 연구원은 “양호한 영업실적에도 백화점 수익성 부진으로 1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다소 하회할 전망”이라면서도 “다만 국내 주요 사업 외에도 자회사 해외 사업 등 실적 개선이 본격화되며, 펀더멘털은 유의미하게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연구원은 “1분기 백화점 일회성 비용에 따른 수익성 부진이 아쉬우나 그로서리(마트, 슈퍼) 부문 실적 개선이 이를 방어했으며, 자회사 효율화 작업에 따른 수익성 개선도 지속되고 있다”며 “그로서리 부문 실적 강세는 상품기획(MD) 통합 작업이 지속되는 올해까지는 자명하다. 베트남 백화점 조기 손익분기점(BEP) 전환, 자회사 효율화 등도 회사 펀더멘털을 개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4.18 18:59최다래

컴투스, 게임 아트 제작 교육 프로그램'컴투스 아트 캠퍼스' 1기 모집

컴투스(대표 남재관)는 18일 게임 아트 분야에 대한 직무 교육 프로그램인 '컴투스 아트 캠퍼스' 1기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컴투스 아트 캠퍼스'는 실사 캐릭터 모델링, 애니메이션, 배경 모델링 등 게임아트 제작 과정 전반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 커리큘럼을 제공하는 부트캠프 프로그램이다. 특히 이번 1기에서는 스포츠 장르에 집중해, 컴투스의 대표 스포츠 게임인 야구 게임 라인업을 활용한 아트 제작 스킬을 전수한다. 컴투스 현직자들의 알찬 실무 강의와 함께 1:1 멘토링이 제공되고, 우수 수료자들에게는 추후 컴투스 아트 직군의 우선 채용 기회도 주어진다. 컴투스는 오는 5월 2일까지 2주간 공식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컴투스 아트 캠퍼스' 1기의 참가자를 접수한다. 선발 직무는 '캐릭터 모델러', '애니메이터', '배경 모델러'로, 학교나 직장 등에서 각 직무별 작업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지원 가능하다. 서류 및 면접 전형을 통해 최종 합격된 지원자들은 오는 5월 27일부터 7월 12일까지 총 7주에 걸친 교육에 참가하게 된다. '컴투스 아트 캠퍼스'의 전 교육 과정은 무상으로 제공된다. 한편, 컴투스는 게임 분야의 전문가 양성과 우수 인재 채용을 위한 목적으로 서버 캠퍼스, QA 캠퍼스, 블록체인 캠퍼스와 같이 다양한 직군별 '컴투스 캠퍼스'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많은 참가자들에게 호평을 얻고 있다. 이번 '컴투스 아트 캠퍼스'의 1기를 비롯해 앞으로도 많은 인재들에게 실효성 높은 교육 과정을 제공하며 산업 발전과 기업 성장에 기여할 계획이다. 이번 '컴투스 아트 캠퍼스' 1기 모집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카카오톡을 통해서도 1:1 문의가 가능하다.

2024.04.18 14:55강한결

  Prev 241 242 243 244 245 246 247 248 249 25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2나노에 묶인 삼성 '엑시노스' 로드맵…최적화가 성패 가른다

서로 닮아가는 채용 플랫폼…데이팅·사주로 차별화 꾀하기도

작고 강하게…한국형 '로봇 손' 주도권 놓고 각축전

"따로 또 같이"...글로벌 서비스 ‘라인’은 현지화+기술통합 어떻게 하나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