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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경쟁서 뒤처진 애플, 오픈AI 이어 메타에도 '러브콜'…왜?

생성형 인공지능(AI) 경쟁에서 다소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이 오픈AI에 이어 메타에도 도움을 요청했다. 자사 AI 시스템인 '애플 인텔리전스'에 메타의 생성형 AI 모델을 통합시켜 자체 AI 생태계와 서비스를 확장하기 위해서다. 24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메타와 AI 협력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오픈AI의 '챗GPT'를 애플 AI 음성 비서인 '시리'에 적용키로 한 후 두 번째다. 앞서 지난 10일 '세계개발자대회(WWDC)'에서 '애플 인텔리전스'를 공개한 애플은 소규모의 자체 AI를 개발했지만 복잡하고 구체적인 작업은 협력사에 맡길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이의 일환으로 애플은 오픈AI를 첫 협력사로 채택한 데 이어 메타까지 이번에 끌어 들였다. 또 AI 스타트업인 앤스로픽, 퍼플렉시티와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현재 진행 중인 모든 논의는 마무리되지 않았고 무산될 가능성도 있다. 크레이그 페더리기 애플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수석 부사장은 "업계 최고와 함께 시작하고 싶었다"며 "챗GPT는 현재 우리 사용자들을 위한 최고의 선택"이라고 밝혔다. 이어 "구글의 제미나이와도 통합하기를 원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일이 성사될 경우 메타도 광범위한 애플 생태계를 통해 사용자 기반을 대폭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메타는 지난해 7월 대규모언어모델(LLM)인 라마2를 출시했으며 올 4월 그 다음 버전인 라마3를 공개했다. 현재 라마는 주로 기술 업계와 여러 스타트업들이 사용 중으로, 메타를 비롯한 AI 개발사들은 전 세계 애플 아이폰의 사용자 기반을 활용한 대규모 배포를 원하는 분위기다. 애플이 여러 AI 파트너사들과 협력하게 되면 '아이폰' 등 애플 기기 사용자들은 애플 인텔리전스에서 여러 외부 AI 모델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AI 기업들과 상호 비용 지불을 요구하지 않는 대신 이들 업체가 애플 인텔리전스를 통해 그들의 프리미엄 서비스를 판매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애플은 수익 일부를 가져가게 된다. WSJ는 "애플이 다양한 AI 회사와 논의를 함으로써 오픈AI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것을 피할 수 있을 듯 하다"면서도 "애플이 외부 AI 회사에 자사의 새로운 AI 플랫폼을 얼마나 개방적으로 제공할 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전망했다.

2024.06.24 08:59장유미

[ZD 브리핑] 국민 생명 우선하는 의료계 결정 나올까

지디넷코리아는 IT 업계의 이슈를 미리 체크하는 '이번 주 꼭 챙겨봐야 할 뉴스'를 제공합니다. '꼭 챙길 뉴스'는 정보통신, 소프트웨어(SW), 전자기기, 소재부품, 콘텐츠, 플랫폼, e커머스, 금융, 디지털 헬스케어, 게임, 블록체인, 과학 등의 소식을 담았습니다. 바쁜 현대인들의 월요병을 조금이나마 덜어 줄 '꼭 챙길 뉴스'를 통해 한 주 동안 발생할 IT 이슈를 미리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편집자주] SK그룹, 계열사 축소 등 경영전략 논의 고강도 리밸런싱 작업 중인 SK그룹이 오는 28~29일 경기 이천시 SKMS연구소에서 경영전략회의를 엽니다. 이번 경영전략회의는 8월 이천포럼, 10월 CEO세미나와 함께 최고경영진이 모여 경영 전략을 논의하는 SK 연례행사입니다. 올해 경영전략회의에서는 현재 200개가 넘는 계열사(219개) 수를 줄이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입니다. 계열사 CEO 교체와 조직 개편, 임원급 축소 등의 후속 조치도 이어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지난 22일 미국 출장길에 오른 최태원 회장은 화상으로 회의에 참석할 것으로 보입니다. 최 회장은 인공지능(AI) 및 반도체 시장을 점검하고 사업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출국했습니다. 이번 출장에는 유영상 SK텔레콤 사장, 김주선 SK하이닉스 사장(AI Infra 담당) 등 SK그룹의 AI·반도체 관련 주요 경영진도 동행합니다. 최 회장은 이번 출장에서 'AI 생태계'를 바탕으로 빅테크 기업들을 두루 만날 예정입니다. SK그룹은 '반도체부터 서비스까지' AI에 필요한 모든 생태계를 육성하고 있습니다. 美 마이크론 실적 발표 주목 미국 주요 메모리 제조업체 마이크론이 한국시간으로 27일 아침, 2024회계연도 3분기(2~5월) 실적을 발표합니다. 마이크론은 D램 시장에사 3위를 차지하고 있는 기업으로, 삼성전자, SK하이닉스와 더불어 AI 산업을 위한 HBM(고대역폭메모리)를 상용화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에 마이크론의 실적은 국내 메모리 업계의 실적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오는 27일 로봇용 로봇 액추에이터 업체 하이젠알앤엠이 코스닥 시장에 입성합니다. 1963년 LG전자 모터사업부에서 출발한 하이젠알앤엠은 2008년 독립법인으로 분리된 뒤 로봇과 모빌리티 구동모듈 분야에서 영향력을 키워왔습니다. 이 밖에도 금주에는 첨단금속 제조기업 에이치브이엠과 라이다 전문기업 에스오에스랩, 에너지 저장장치 부품기업 한중엔시에스도 상장할 예정입니다. 스테이지엑스, 제4이통 후보 최종 취소 여부 결정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오는 27일 스테이지엑스를 대상으로 주파수 할당대상법인 최종 취소 여부를 가리는 청문을 진행합니다. 주파수경매 신청 당시 제시한 자본금 납입 계획이 최종 제출 서류와 다른 점이 점이 정부가 꼽은 취소 사유입니다. 주파수 경매에 참여하기 전과 후의 법인을 같다고 볼 수 없다는 뜻입니다. 최초 제시한 자본금 충당을 청문 전에 구성하지 못한다면 사실상 취소 처분이 확정되는 수순입니다. 제4이동통신사와 관련한 논의는 국회서도 다뤄집니다. 청문에 이틀 앞서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제4이통 도입이 무리한 것이 아니었냐는 정부 대상 질의가 이어질 예정입니다. 서상원 스테이지엑스 대표는 이날 현안질의에 출석 참고인으로 채택됐습니다. 하반기 대출 한도 달라진다…DSR 규제 강화 오는 25일 금융위원회는 하반기 시행되는 대출 규제 강화에 대해 발표합니다. 앞서 금융위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적용 시 어떤 종류의 대출을 받느냐에 따라 한도를 더 주거나 덜 주겠다는 방침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예를 들어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때 변동형 금리 상품보다는 고정 금리 상품의 대출 한도가 더 나오는 격이지요. 하반기 DSR 규제 강화로 대출에 어떤 영향을 받는지 전 국민이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의료계 내부 분열 분위기 확산 집단 휴진과 총궐기대회까지 개최하면서 대정부 투쟁에 나선 의료계가 동력을 잃는 모습입니다. 휴진 참여 의료기관은 예상보다 적었고, 가장 먼저 휴진을 선언한 서울대병원 교수들은 휴진을 중단키로 결정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상황에 정부는 강경노선을 유지하며 의료계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대외적으로 의료계의 투쟁상황은 대정부 강경대응에서 크게 달라보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대한의사협회가 전 직역이 참여해 투쟁 방향을 논의하고자 구성한 '의료계의 올바른 의료를 위한 특별위원회'(이하 올특위)에 전공의가 불참하는 등 내부 갈등이 확산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올특위는 지난 22일 첫회의에서 연세의대 및 울산의대의 정해진 휴진계획을 존중하며, . 향후에는 각 직역의 개별적인 투쟁 전개가 아닌, 체계적인 투쟁계획을 함께 설정해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습니다. 또 다음주에 예정된 국회 청문회 등 논의과정과 정부의 태도변화를 지켜보는 한편, 2025년 정원을 포함한 의정협의에 참여할 의사가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전의 의대정원 확대 원점 재논의 원칙에서 한발 물러선 모습입니다. 올특위 다음 회의는 6월 29일 오후 3시입니다. 국민의 건강과 생명 보호를 위해 의료현장을 정상화하는 결정이 나왔으면 합니다. 쿠키런:모험의탑-배틀크러쉬 출시 이번 주에는 신작 출시와 NC문화재단 인공지능(AI) 컨퍼런스, 바이낸스 라운드테이블 등의 이슈가 이어집니다. 먼저 데브시스터즈는 오는 26일 쿠키런 지식재산권(IP) 기반 최신작 '쿠키런: 모험의 탑'을 국내 포함 글로벌 시장에 선보입니다. 사전 예약자 수 200만 명을 넘긴 이 게임은 실시간 협력과 직접 조작 전투경험 등을 강조한 신작으로 요약됩니다. 또 27일에는 엔씨소프트의 액션 대전 게임 '배틀크러쉬'의 스팀 얼리액세스(앞서 해보기) 버전 출시가 예정돼 있습니다. 이 게임은 PC모바일콘솔 크로스 플레이(Cross-Play)를 지원하며, 시간이 지날수록 좁아지는 지형과 적들 사이에서 최후의 1인을 목표로 한 난투형 대전 재미를 강조한 신작입니다. AI 관련 컨퍼런스 개최 소식도 있습니다. NC문화재단과 카이스트는 오는 27일부터 28일까지 'FAIR AI 2024'를 개최합니다. 서울 종로구 NC문화재단 사옥에 마련되는 이번 컨퍼런스는 AI 기술의 올바른 개발과 사용을 위해 필요한 '인공지능 윤리(AI Ethics)'를 집중 조명하며, 윤송이 NC문화재단 이사장 환영사와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의 축사로 막이 오릅니다. 마지막으로 바이낸스는 오는 27일 월간 비대면 라운드테이블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달에는 캐서린 첸(Catherine Chen) Head of Binance VIP & Institutional이 호스트로 나서 비트코인의 ETF의 승인과 기관 참여가 미치는 영향에 얘기할 예정입니다. 구글클라우드, 서울서 서밋 개최 구글클라우드가 27일 서울 장충체육관과 신라호텔에서 '구글클라우드 서밋 서울 2024'를 개최합니다. 생성형 AI 시대에 필요한 최신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소식을 한 번에 만나볼 수 있는 자리입니다. 이번 행사는 AI를 비롯한 데이터, AI 인프라, 앱 현대화, 보안, 스타트업 지원 등 7개 주제로 세션을 진행합니다. 오전 키노트는 지기성 구글클라우드 코리아 지사장을 비롯한 이화영 LG AI연구원 부사장, 이경종 엔씨소프트 상무, 김슬아 컬리 대표가 'AI로 변화되는 비즈니스 환경'을 주제로 발표합니다. 이 외에도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오노마, 당근, LG유플러스 등 다양한 파트너사 관계자들이 구글클라우드와 함께한 여정을 소개할 예정입니다. 구글 클라우드 맨디언트가 최근 2024 M-트렌드 연례 리포트를 발간한 기념으로 오는 25일 미디어 브리핑을 진행합니다. 올해로 15회를 맞은 M-트렌드 리포트는 맨디언트의 최전선 사이버 공격 조사 및 대응 결과를 기반으로 전문가의 트렌드 분석과 인사이트를 제공합니다. 이번 브리핑에서는 중국 사이버 스파이 그룹을 비롯해 주목할 만한 공격 그룹과 캠페인을 공유합니다. 또 이에 대응해 전 세계 조직들이 갖춰야 할 보안 태세에 대해 논의하고 지역별 위협 활동에 대한 집중적 분석을 제공합니다. 한국IT전문가협회가 오는 24일 제 38회 정보인의날을 개최합니다. 정보인의날은 1967년 대한민국 정부에 최초로 컴퓨터가 설치 가동된 날을 기념하기 위한 날입니다. 이날 기념 행사에서는 IT 기업을 비롯해 관련 기관 관계자들이 모여 업계를 위해 힘써온 정보산업인에게 공로상을 수여하고, 산업 발전을 위한 논의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2024.06.23 11:36손희연

아마존, AI 도입하며 음성 비서 유료화 검토

아마존이 자사의 무료 음성 비서 '알렉사'에 생성형 인공지능(AI)를 도입하며 서비스 유료화를 검토하고 있다. 지난 21일(현지시간)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아마존은 현재 알렉사의 개조된 AI 지원 버전에 대해 고객에게 월 5달러(약 7천원)를 부과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로이터는 아마존 전·현직 직원의 말을 인용해 아마존이 무료 버전의 알렉사를 생성형 AI가 포함된 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아마존의 업그레이드 작업이 완료되면, 알렉사는 대화 능력이 더욱 정교해지고, 고객들은 내장된 AI를 사용하여 쇼핑과 이메일 작성 및 음식 주문과 같은 다른 작업을 도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스마트 기기와의 호환성도 향상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로이터에 따르면, 아마존은 더 강력한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알렉사를 출시하고, 고급 버전 알렉사에 액세스하기 위해 구독료를 부과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이에 알렉사의 새 서비스는 두 가지 등급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고급 버전은 월 이용료가 5달러(약 7천원) 정도로 책정될 전망이다. 내부적으로 '반얀(Banyan)'으로 알려진 이번 프로젝트는 알렉사의 첫번째 주요 개편 작업이다. 알렉사는 아마존 설립자인 제프 베조스(Jeff Bezos)가 추진한 프로젝트로, 아마존 사용자들의 질문에 대해 음성으로 대답고, 가전 제품을 제어하는 허브 역할을 하고 있다. 일렉사 개선 작업은 앤디 재시 아마존 최고경영자가 직접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시 최고경영자는 4월 주주들에게 보내는 서한에서 '더 지능적이고 유능한 알렉사'를 약속했지만 추가적인 세부 사항은 공개하지 않았다.

2024.06.23 11:11정석규

'이메일 용량 관리 필요' 메시지=피싱

안랩이 이메일 용량 관리나 바이어 문의 공지 내용으로 위장한 범죄 사례가 늘고 있다며 사용자들에 주의를 당부했다. 안랩은 이메일에 가짜 로그인 링크를 심어 계정 탈취를 시도하는 피싱 수법이 다수 발견됐다고 21일 밝혔다. 가장 큰 문제는 해킹 메일 범행 방식이 고도화 되고 있단 점이다. 이메일 저장용량 관리의 경우 '받은 편지함이 가득 차 저장 공간이 부족하다'며 '중요한 메일을 계속 수신하려면 여유 공간을 확보하라'는 내용으로 사용자에게 버튼 클릭을 유도한다. 이 사이트로 들어가면 보안 코드 인증 화면을 위장한 피싱 페이지가 나오는데 여기서 사용자가 계정 정보를 입력하면 그 내용이 공격자의 서버로 전송되는 구조다. 바이어 문의 공지 허위 위장의 경우 실제로 있는 특정 협회의 마케팅 팀을 사칭해 가짜 메일을 전송한다. 특히 사용자가 의심하지 못하도록 협회 소속 직원 명함을 위장한 이미지까지 첨부한다고 안랩은 말했다. 안랩 측은 "메일은 주로 접수 했던 신규 사업 문의에 대해 지원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파악하라는 내용으로 온다"며 "이메일 저장용량 수법처럼 해당 사이트에서 로그인을 시도하면 계정 정보가 공격자 서버로 전송된다"고 말했다. 안랩은 "사용자의 의심을 피하기 위해 가짜 보안 코드 인증을 하거나 실존 협회 사칭 등 공격 방식이 고도화 돼 메일 진의 여부를 꼭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안랩은 해킹 메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출처가 불분명한 메일의 발신자 확인 및 첨부파일 실행 금지 ▲백신 최신버전 유지 및 피싱 사이트 차단 기능 활성화 ▲OS 및 인터넷 브라우저, 오피스 SW 등 프로그램 최신 보안패치 적용 ▲계정 별 다른 비밀번호 설정 및 관리 등 기본 보안수칙을 준수하라고 권장했다. 안랩 보안 분석팀 관계자는 "공격자는 사용자의 관심을 유도할만한 내용이라면 어떤 수단이라도 사용하기 때문에 기본 보안수칙 실천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24.06.23 09:18양정민

'1인 피자' 고피자 "GS25와 연내 매장 2천개로 확대"

'왜 피자는 오래 걸리고 비싸고 커야만 할까?' 이 간단한 발상에서 출발한 '1인 피자' 브랜드 고피자가 올해 GS25 편의점과 함께 매장을 대폭 넓힌다. 연내 전국 약 2천여 곳에서 고피자를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올해 초 200여곳에 불과하던 매장 수는 현재 500곳까지 늘었다. 임재원 고피자 대표는 20일 '월드푸드테크 컨퍼런스 2024'에서 피자 제조 자동화 기술을 개발하게 된 과정과 브랜드 비전에 대해 소개했다. 임 대표는 “고피자는 세계 7개국에서 매월 약 50만 명의 고객이 방문하고 있다”며 “맥도날드처럼 편하게 먹을 수 있는 1인 피자 브랜드를 지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약 10여년 전인 26살 때부터 창업을 고민했다. 평소 맥도날드를 좋아하던 그는 피자는 왜 혼자 편하게 먹을 수 없는지에 대해 의문을 가졌다. 그러다 피자 프랜차이즈 매장에서 직접 근무해보면서 복잡한 조리 과정을 직면하게 됐다. 피자 만드는 건 도우와 수많은 토핑을 준비하는 것 외에도 굽는 데 약 5~8분이 걸리는 문제가 있었다. 재료가 준비돼 있어도 햄버거처럼 빠르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는 이유다. 임 대표는 처음에는 초벌로 구워진 '파베이크 도우'를 이용하기로 했다. 미리 만들어진 도우를 사와서 약 3분 내외로 피자를 만들 수 있게 됐다. 이를 활용해 2016년 처음 푸드트럭을 열고 장사를 시작했다. 첫 시작은 성공적이었다. 저녁 5시간 동안 약 600~700판의 주문이 몰렸다. 두 번째 문제는 화덕이었다. 뜨거운 화덕 안에서 피자 위치를 한 번씩 바꿔줘야 하는데, 숙련된 작업자가 아니면 쉽지 않은 일이었다. 그래서 이런 불 조절과 회전 과정을 자동화할 수 있는 화덕 '고븐'을 만들었다. 고피자는 2년간의 시행착오를 거친 뒤, 2018년 법인을 설립하고 첫 투자를 받으며 몸집을 키우기 시작했다. 이 시기에 대치본점도 문을 열었다. 당시 피자 가격은 약 4천900원. 이 가운데 사오는 도우 1장이 2천 원의 원가를 차지했다. 임 대표는 파베이크 도우도 더 맛있고 저렴하도록 직접 만들기로 결심했다. 그는 “지나고 보니 도우 개발에 가장 많은 돈을 썼다”고 회상했다. 이후 토핑 작업 등에서 생기는 문제도 해결하기 위해 인공지능(AI)을 결합한 설비를 추가로 개발해 각 매장에서 선택적으로 도입할 수 있도록 했다. 피자를 자체적으로 인식해 컷팅과 소스 드리즐, 온열기 보관까지 자동화한 '고봇 스테이션', 모든 토핑 재료를 실시간 인식하는 'AI 스마트 토핑 테이블'을 만들었다. 고피자는 2019년 한 해에만 30~40개 매장을 출점했다. 이후 올해 초까지 약 200여개까지 매장을 늘렸다. 싱가포르 매장은 30호점까지, 인도의 경우 52개 매장까지 개수를 늘렸다. 임 대표는 “신규 국가에 진출할 때 항상 3평짜리 매장을 찾는다. 보통 이러면 한 번에 1억 원이 든다”며 “한 3번까지는 수업료라고 생각하고 1년 반 동안 현지 직원들이랑 매장을 내면서 키워왔다”고 전했다. 올해는 국내 매장을 대폭 확대하는 중이다. 영화관 CGV와 편의점 GS25에 숍인숍 형태로 매장을 내기 시작한 것이다. CGV는 약 20개 매장에 도입됐고, GS25는 지난해 11월 관악점에서의 테스트를 시작으로 지난달까지 약 250개 매장을 출점했다. 이달 말까지 350대의 오븐을 추가 발주하고 연말까지 2천 개까지 매장을 늘릴 예정이다. 임 대표는 “연말에 매장을 2천 곳까지 늘리면 국내에서 가장 접근성 높은 피자 브랜드로 성장하게 된다. 소비자가 어디에 있든 약 500m 반경 내에서 고피자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할 것”이라며 “앞으로 3년 안에는 전 세계 사람들이 피자 앱을 켜고 10분 안에 방문할 수 있는 세계에서 가장 접근성 높은 피자 브랜드로 성장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가 생각하는 푸드테크는 이렇게 확장성과 균일성과 수익성이 떨어지던 외식업을 최대한 기술 요소를 활용해 소프트웨어처럼 유연하게 만들어주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2024.06.22 18:04신영빈

베어로보틱스 "물류·공장 겨냥한 자율주행 로봇 선보일 것"

서빙로봇의 임무는 A에서 B까지 무언가를 나르는 것 하나입니다. 굉장히 단순하면서도 식당 환경을 생각하면 참 다양하고 복잡하죠. 이 기술을 갖춘 플랫폼을 토대로 요식업뿐만 아니라 물류와 공장을 겨냥한 제품도 선보일 예정입니다. 김준수 베어로보틱스코리아 대표는 20일 '월드푸드테크 컨퍼런스 2024'에서 자율주행로봇(AMR) 사업 구상에 대해 이 같이 설명했다. 김 대표는 인텔과 퀄컴, 국가보안기술연구소, IBM 연구소 등을 거친 컴퓨터공학·로보틱스 전문가다. 2021년 베어로보틱스에 합류했다. 베어로보틱스는 구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출신인 하정우 대표가 2016년 실리콘밸리에서 한식당 '강남순두부'를 운영하다가 차린 회사다. 2017년 서빙로봇 초기 모델 '페니'를, 2020년에는 첫 양산 모델 '서비'를 출시하고 국내 생산을 시작했다. 작년까지 글로벌 시장에 1만 대가 넘는 서빙로봇을 보급했다. 베어로보틱스는 지난 3월 LG전자로부터 6천만 달러(800억원) 규모 지분 투자를 받으며, 당시 스마트 창고와 공급망 자동화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서빙로봇을 만들면서 습득한 자율 내비게이션 시스템과 적응형 학습 알고리즘을 갖춘 로봇 플랫폼을 다방면으로 투입한다는 전략이다. 김 대표는 이날 발표에서 서빙로봇의 기술적 어려움에 대해 소개했다. 서빙로봇은 식당에서 벌어지는 모든 상황에 대응해야 하기 때문에 적합한 운영 소프트웨어와 원격 관제 시스템을 충분히 갖춰야 한다. 특히 좁은 공간에서도 여러 로봇이 서로 부딪히지 않고 잘 운행될 수 있어야 한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그는 서비스로봇의 소프트웨어 기술 핵심으로 4가지를 꼽았다. 인공지능(AI) 기반 실내자율주행과 군집제어, 서비스형 로봇(RaaS) 운영, 오픈 플랫폼 기술이 언급됐다. 베어로보틱스는 이런 서빙로봇 플랫폼을 물류와 공장 현장에 도입해나갈 방침이다. 김 대표는 “베트남의 한 공장에서 실증을 진행하고 있고, 현장 작업자들이 만족하며 쓰고 있다”며 “올해 조만간 AMR 형태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모바일 로봇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베어로보틱스는 올해 산업용 AMR을 시작으로 향후 더욱 확장된 물류 시스템을 선보일 계획이다. 오는 2026년 도시규모, 2028년에는 국가규모 물류 자동화 기술을 공개할 예정이다.

2024.06.22 15:03신영빈

브라더코리아, 고양이 보호소서 봉사활동

프린터 전문기업 브라더인터내셔널코리아 임직원들이 지난 20일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동물자유연대 동물복지 시설 '온캣'에 방문해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브라더코리아 임직원 12명은 묘사를 정리하고 주변 시설을 청소하는 등 환경 개선 작업을 수행했다. 이후에는 고양이들을 위해 캣타워를 조립했다. 이날 브라더코리아 임직원들은 입양을 기다리고 있는 온캣의 고양이 사진을 브라더 의류프린터 GTX로 티셔츠에 인쇄하고, 이를 활동복으로 활용하며 입양 홍보에도 동참했다. 활동은 브라더코리아가 지난해부터 진행하고 있는 반려동물 동행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브라더코리아는 매년 1~2회 동물자유연대 동물복지 시설 '온센터'를 방문해 당사 제품과 반려동물 용품을 후원하고 임직원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작년에는 남양주에 위치한 동물자유연대 강아지 복지 시설 '온독'을 두 차례 방문한 바 있다. 브라더코리아 관계자는 "동물 복지 향상을 위한 활동을 활발히 펼치며 ESG 경영을 실천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활동이 유기동물 보호와 반려동물 입양 문화 확산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4.06.22 00:44신영빈

"산업특화 LLM·다큐에이전트42 관람객 반응 좋네요"

"하루에 기념품 500개, 3일에 1500개 정도 준비했는데 이틀만에 다 나갔네요. B2C보다 B2B 전시회라 참관객 숫자보다 비즈니스에 도움이 되는 관람객이 더 중요합니다. 우리가 확보한 레퍼런스나 실증 사례를 가장 궁금해 하네요." 20일 오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스마트테크코리아 2024' 행사장에서 만난 김동환 포티투마루 대표는 "올해 행사 특징 중 하나가 외국인이 많아졌다. 우리 회사가 해외 쪽도 하고 있으니 도움이 될 듯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국내 대표적 생성AI 스타트업인 포티투마루(42Maru)는 19~21일 3일간 열리는 '스마트테크코리아 2024'에 참가해 자사의 도메인 특화 설치형 LLM(대규모 언어 모델)과 생성형 AI 솔루션 '다큐에이전트42(DocuAgent42)'를 선보였다. 이 회사 전시부스는 코엑스 1층 전시관 입구에 들어가면 바로 보인다. 포티투마루는 8개 부스를 마련, 핵심 솔루션을 소개하고 있다. 관람객에게 줄 생수도 250밀리리터로 특별히 제작, 포티투마루 로고를 붙여 제공하고 있다. 이번 '스마트테크코리아'는 인공지능과 빅데이터쇼, 스마트테크쇼, 리테일테크쇼, 로봇테크쇼, 시큐테크쇼 등 총 5개 전문 전시회로 구성된 행사다. 코엑스 1층 A, B홀, 3층 C홀에서 열리고 있다. 포티투마루는 '인공지능&빅데이터쇼'에 참가해 1층 A홀 행사장 입구에 부스를 마련했다. 김 대표는 "관람객들이 우리가 선보인 도메인 특화 설치형 LLM에 큰 관심을 갖고 이곳 저곳을 묻는다"면서 "특히 상용사례, 사용처에 가장 관심이 많았다"고 들려줬다. 이 회사가 선보인 산업 특화 설치형 LLM은 특정 산업 분야 요구와 특성에 최적화한 경량화 언어 모델이다. 질의 응답, 문서 요약, 초안 작성, 문서 분류 등 다양한 자연어 처리 기능을 수행한다. 이를 통해 복잡한 업무를 자동화 할 수 있다. 전자, 통신, 금융, 자동차, 조선해양, 엔지니어링, 커머스, 리테일, 교육, 법률, 헬스케어, 국방 등 13개 산업분야에서 사용하고 있는데 사용처를 계속 늘려나갈 계획이다. 현재 100여 곳에서 사용하고 있다. 김 대표는 "정확하고 효율적인 데이터 처리를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비용을 절감해준다"면서 "비즈니스 고도화와 고객 서비스 향상에 사용하면 좋다"고 말했다. 설치형 산업특화 LLM과 함께 포티투마루는 LLM, RAG 및 MRC 기술을 활용한 생성형 AI 서비스인 '다큐에이전트42(DocuAgent42)'도 함께 출품했다. '다큐에이전트42'는 기업 내 보유 중인 다양한 유형의 문서 파일과 웹 문서를 검색 혹은 대화형 에이전트 인터페이스로 제공, 방대한 양의 비정형 문서 내에서 원하는 정보만 정확히 제공한다. AI업무 어시스턴트 외에도 AI 상담사, AI 비서, AI 강사 및 안내원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이 가능하다. 프로세스 개선, 작업 시간 및 비용 효율화, 리소스 절감 등 업무 효율성 향상에 큰 도움이 된다. 이번에 출품한 '다큐에이전트42(DocuAgent42)'에 대해 김 대표는 "솔루션 형태로 패키징한 제품이다. 커스터마이징을 최소화했다. 고객은 그냥 설치만 하면 된다. 기능 보강과 함께 편의성을 높인 제품"이라면서 "관람객들 반응도 좋다"고 밝혔다. 포티투마루는 재작년에 이어 올해 이 행사에 두번째로 참석했다. 전시 부스와 함께 컨퍼런스에서 주제 발표도 했다. 김 대표는 "솔루션을 도입한 고객사의 생생한 사례를 소개하고 관람객들 반응과 피드백을 들을 수 있어 좋았다"며 "앞으로도 계속해 시장을 선도하는 좋은 제품을 제공해 기업 성장은 물론 대한민국 AI산업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24.06.21 15:58방은주

HPE, 프라이빗 클라우드서 KVM 기반 '가상화' 제공

HPE는 가상화 역량을 추가한 'HPE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21일 공개했다. HPE의 가상화 기능은 오픈 소스 커널 기반 가상 머신(KVM)과 HPE의 클러스터 오케스트레이션 소프트웨어를 결합해 까다로운 엔터프라이즈 워크로드에 필요한 높은 성능과 가용성을 지원한다. HPE의 가상화 클러스터는 클라우드 기반 컨트롤 플레인을 통해 관리할 수 있어 온프레미스 관리 전용 리소스를 별도로 투입하지 않아도 된다. 동시에 HPE의 가상화 기능은 클라우드 연결이 끊어진 경우에도 가용성을 높게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HPE의 가상화 기능은 HPE 컴퓨팅, 네트워킹, 스토리지 기능을 기반으로 구축된 통합 프라이빗 클라우드 솔루션에 포함되어 제공된다. HPE의 가상화 기능을 겸비한HPE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도입하는 고객은 간단하고 직관적인 관리 경험을 누릴 수 있다. 또한, 자동화된 데이0, 데이1+ 운영 기능, 통합 데이터 보호 기능이 추가된 투클릭 VM 프로비저닝, 자동화된 수명주기 관리 기능도 함께 제공된다. 또한 통합형HPE 알레트라 스토리지 MP 플랫폼의 모든 이점을 누릴 수 있다. 해당 제품은 데이터 집약적인 워크로드를 위한 높은 성능과 효율적인 데이터 정리 기능을 제공한다. HPE 알레트라 스토리지 MP를 통해 개별 워크로드 요구 사항에 맞게 독립적으로 확장할 수 있으며, 소프트웨어 정의 스토리지(SDS) 역량을 활용해 데이터 복제 기능을 퍼블릭 클라우드로 확대할 수도 있다. 뿐만 아니라 고객은 HPE의 자문 서비스, 전문적인 관리형 서비스 등을 통해 운영 및 기술상의 위험을 방지하는 동시에 가치 실현시간은 더욱 단축시킬 수 있다. HPE프라이빗 클라우드는 가상머신, 컨테이너 및 베어메탈 지원을 통해 가상화 워크로드뿐만 아니라 클라우드 네이티브 및 AI 워크로드를 가능하게 한다. HPE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선택하는 기업은 데이터 보호 및 사이버 탄력성(은 물론 AI 기반 IT 운영 관리와 같은 HPE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서비스가 통합된 기능을 기본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다른 선도적인 3자 기업의 기능도 여기 있다. HPE 그린레이크 클라우드는 이러한 모든 기능을 단일화된 플랫폼 기반 클라우드 관리 모델로 제공하고 있다. 새로운 가상화 기술을 추가함으로써 HPE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기술 스택 전반에 걸쳐 전반적인 엔터프라이즈급 기능과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모든 역량을 지원하는 제품군을 서드파티 지원과 통합해 제공하는 HPE의 포트폴리오는 기술 및 운영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단일 벤더를 원하는 고객을 위해 최적화 되어있다. 기업고객은 HPE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채택하고 HPE와 협력하여 가상화 된 IT 자산을 현대화함으로써 총소유비용(TCO)을 최대 5배 절감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HPE는 이를 위해 최적화, 현대화, 단순화 등의 종합적인 3단계 접근 방식을 확립했다. HPE 클라우드 피직스를 활용해 고객 가상화 공간 규모를 적절하게 조정하고 HPE 프라이빗 클라우드 솔루션의 아키텍처 관련 이점을 활용하여 TCO를 최적화한다. 그리고HPE 서비스를 통해 Zerto 데이터 마이그레이션, HPE의 컨테이너 및 가상화 기능, 서드파티 솔루션, 퍼블릭 클라우드 파트너 등 HPE 기능을 활용하여 클라우드 네이티브 및 AI 플랫폼 채택을 가속화한다. 다음으로 HPE 그린레이크 클라우드 플랫폼과 처음부터 멀티 벤더 및 멀티 클라우드를 지원할 수 있는 HPE의 통합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해 통합된 운영 경험을 이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프라이빗 및 퍼블릭 클라우드 환경 등 다양한 환경을 관리하는 어려움을 간소화할 수 있다. 행 탄 HPE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최고운영책임자(COO)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의 가능성을 진정으로 실현하려면 통합된 플랫폼 기반 클라우드 운영 모델을 통해 유연성, 제어 기능을 제공하고 락인효과를 방지할 수 있는 '설계부터 하이브리드' 접근 방식을 취해야 한다”며 “이러한 기업 고객의 요구 사항에 대응해 HPE는 HPE 프라이빗 클라우드에 HPE 가상화 기능을 추가한 HPE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제품군을 더욱 확대해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풀스택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기능과 개방형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에코시스템의 결합으로 HPE 그린레이크 클라우드는 기업을 위한 미래 지향적인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로 거듭났다”며 “HPE 그린레이크 클라우드는 고객을 최우선에 두고 있으며, 개방형 표준 도입과 멀티 벤더 및 멀티 클라우드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HPE는 가상화 및 컨테이너 기술 부문의 리더들과 지속 협력하여 고객에게 가장 적합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런타임을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HPE의 가상화 기능은 미리보기로 공개됐으며, 하반기 HPE 프라이빗 클라우드 비즈니스 에디션 의 일부로 먼저 출시될 예정이다.

2024.06.21 13:54김우용

고강도 사업재편 나선 SK그룹...계열사 줄이고 리더십도 교체

SK그룹이 불어난 몸집을 줄이고 리더십을 교체하는 등 대대적인 쇄신를 통한 새판 짜기에 나선다. 21일 재계에 따르면 SK는 오는 28~29일 이천SKMS연구소에서 열리는 그룹 경영 전략 회의에서 현재 200개가 넘는 계열사(219개) 수를 줄이는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계열사 CEO 교체와 조직 개편, 임원급 축소 등의 후속 조치도 이어질 것으로 알려졌다.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이 최근 경영진 회의에서 “이름도 다 알지 못하고, 관리도 안 되는 회사가 이렇게 많은 건 말이 안 된다”고 질책한 것의 후속 조치로 풀이된다. 최태원 회장도 그린·바이오 사업을 줄이라는 지시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 에너지 계열사 합병·지분 매각설 무성 업계에서는 고강도 그룹 구조조정(리밸런싱) 작업의 일환으로 SK이노베이션과 SK E&S 합병 추진이 거론되고 있다. 지난 20일 SK이노베이션과 SK E&S 합병을 추진한다는 한 매체의 보도가 나왔다. 두 회사의 합병이 성사된다면 SK이노베이션은 매출 90조원, 자산 총액 100조원이 넘는 초대형 에너지 기업으로 재탄생한다. 최태원 회장 동생인 최재원 수석부회장이 최근 SK온에서 SK이노베이션으로 적을 옮긴 것을 두고 두 회사 통합을 염두에 둔 인사라는 해석도 있다. 두 회사를 합치는 배경에는 전기차 배터리 계열사 SK온이 있다. 설비투자로 재정난에 허덕이는 SK온에 자금을 수혈하다가 부채가 수십조원으로 늘어난 SK이노베이션 대신 연간 영업이익이 1조원이 넘는 SK E&S의 현금 창출력이 지속 경영에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SK이노베이션과 SK E&S의 합병을 추진하더라도 현재 SK이노베이션의 주가가 저평가돼 있어 향후 합병 비율 산정 시 SK이노베이션 주주들에게 불리할 수밖에 없는 점 등이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SK이노베이션은 합병설에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합병 등 다양한 전략적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다만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는 없다”고 밝혔다.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은 셈이다. 앞서 위기의 SK온을 살리기 위한 방안으로 SK온을 윤활유 제조 기업 SK엔무브와 합병해 상장하거나, 배터리 분리막 제조 기업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지분을 매각해 투자 자금을 확보하는 등 여러 방안이 거론되기도 했다. ■ 비주력 자산 풋옵션 행사 등 자금 회수 적극 SK그룹 지주사인 SK는 보유 중인 해외 지분 풋옵션(주식 매도 권리) 행사를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계열사 적자 장기화에 신규 투자 등 영향으로 재무 부담이 커진 SK그룹이 비핵심자산 정리를 통해 현금 확보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재계와 SK 등에 따르면 SK는 최근 베트남 유통기업 마산그룹 측에 풋옵션(주식 매도 권리) 행사 의지를 표명했다. 양사 간 지분 매각 협상은 현재 마무리 단계인 것으로 파악됐다. 베트남 최대 민간기업 빈그룹 지분 매각도 검토하고 있다. 만약 SK가 두 그룹의 지분 매각을 완료할 경우 회수하는 총 금액은 1조원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SK 관계자는 "빈 그룹의 경우 풋옵션 행사 기간이 도래해 (풋옵션 행사 여부를)검토 중인 것은 맞지만, 마산그룹처럼 확정된 바는 없다"고 말했다. ■ 최창원표 고강도 쇄신…인사철 아닌데 대대적 리더십 교체 SK그룹은 계열사 정리와 함께 고강도 리밸런싱 작업의 일환으로 인적 쇄신에 나서는 모양새다. 인사철이 아님에도 C레벨 교체 움직임이 있기 때문이다. 사실 리더십 교체는 지난해 연말 인사에서 사촌동생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을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으로 선임하고 그룹 전반의 해결사로 낙점한 데서부터 시작됐다. 당시 조대식 수펙스 의장과 장동현·김준·박정호 부회장은 모두 2선으로 물러났고, 최창원 의장이 그룹 콘트롤타워를 이끌며 그룹 2인자로 부상했다. 그룹 리밸런싱을 주도 중인 최창원 의장은 과감한 임원진 교체에 나서고 있다. 최근 성민석 SK온 최고사업책임자(CCO·부사장)가 보직 해임됐고, SK그룹 투자 회사 SK스퀘어를 이끌던 박성하 대표도 성과 미비를 이유로 최근 해임 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에는 SK에코플랜트의 박경일 사장도 교체됐다. 모 매체에서는 SK온의 경우 임원 수를 최대 30% 축소할 것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인사철이 아님에도 임원 수를 조정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내주 열리는 경영 전략 회의이후 본격적인 인사와 조직 개편 등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SK그룹 관계자는 "고강도 리밸런싱 작업 중인 만큼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인 것은 맞다"며 "다만, 계열사별 인사 시기와 규모까지는 알 수 없다"고 답했다.

2024.06.21 12:33류은주

클레이튼-핀시아 통합 메인넷 '카이아' 출시 3분기로..."아부다비 재단 등록 지연"

이달 말 출시 예정이었던 클레이튼과 핀시아의 통합 메인넷 카이아의 출시가 미뤄졌다. 클레이튼은 공지를 통해 카이아 메인넷 출시가 오는 3분기로 소폭 연기됐다고 전했다. 당초 클레이튼과 핀시아는 6월말에 카이아 메인넷을 출시하겠다는 계획이었다. 클레이튼과 핀시아는 지난 1월 메인넷 통합 계획을 밝힌 후 거버넌스 투표를 거쳐 메인넷 통합을 결정한 바 있다. 현재 카이아 재단은 기존 클레이튼과 핀시아의 재단 네트워크를 새로운 시스템으로 옮기는 '카이로스 테스트넷' 작업을 마무리하고 가동 중이다. 카이아 메인넷 출시 지연 이유로는 카이아 재단이 새롭게 자리할 아부다비에서 재단 등록이 지연되고 있다는 점을 언급했다. 카이아 재단은 "규제 준수를 위해 ADGM(Abu Dhabi Global Market)의 DLT(Distributed Ledger Technology) 재단 규정에 따라 통합 재단을 설립하고 있다. 그러나 DLT 재단의 등록 프로세스가 부득이하게 당초 예상보다 지연되어, 카이아 메인넷 런칭 출시가 3분기로 소폭 연기될 것임을 알려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카이아 팀은 주요 거래소들과 지속적으로 관련 소통을 해 왔으며, 메인넷 출시 일정과 무관하게 거래 지원에 대한 제반 업무를 진행 중이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2024.06.21 12:29김한준

컴투스 '스타시드: 아스니아 트리거', 티몬 제휴 이벤트

컴투스(대표 남재관)는 21일 '스타시드: 아스니아 트리거(스타시드)'가 티몬(대표 류광진)과 제휴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스타시드는 소셜 커머스 기업 티몬과의 제휴로 특가 상품과 할인 혜택 등을 다채롭게 선보이고, 유저들이 풍성한 아이템과 함께 게임을 보다 즐겁게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벤트는 오는 7월 21일까지 진행된다. 먼저 티몬에서 스타시드 쿠폰 0원딜을 열고 선착순 5만 명에게 10만 원 상당의 아이템을 무료로 제공한다. 쿠폰은 ▲마이닝 티켓 20장, ▲프록시안 모집권 10장, ▲SR 프록시안 영입권 10장 등으로 구성된다. 신규 유저를 위한 추가 10만원 상당 특전도 마련된다. 티몬 제휴 페이지 내 '스타시드 신규 유저 인증하기'를 클릭하고 네이버폼에 이벤트 참여자 정보를 제출하면, ▲SSR 프록시안 영입권, ▲프록시안 모집권 10장, ▲스타비트 1000장 등을 지급한다. 또한 이벤트 기간 동안 개인 SNS에 해시태그와 함께 0원딜 홍보 배너 공유 후 티몬 문의 게시판에 인증하면, 추첨을 통해 총 10명에게 스타시드 공식 굿즈(5명), 구글 기프트카드(5명)를 경품으로 증정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이번 제휴를 기념해 티몬 기존 이용자와 신규 이용자 각각 선착순 3만 명씩을 대상으로 할인 쿠폰을 지급한다. 스타시드는 조이시티 자회사 모히또게임즈(대표 한성현)가 개발하고 컴투스가 서비스하는 AI 육성 어반 판타지 RPG다. 매력적인 캐릭터와 몰입도 높은 교감 시스템 등을 바탕으로 인기를 끌며 지난 3월 국내 출시 직후 구글 플레이스토어 인기 게임 순위 정상에 오르는 등 성황리 서비스 중이다.

2024.06.21 12:19강한결

車도 온라인서 비교하고 사는 시대..."오토커머스 시장 잡아라"

최근 3년간 온라인 자동차 판매 시장은 폭발적인 성장을 보이면서, 관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자동차 기업과 플랫폼사들의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미국 글로벌 시장조사업체인 얼라이드마켓리서치에 따르면 2020년에 2천379억3천만 달러(330조6천억원)였던 시장 규모는 2030년까지 7천227억 9천만 달러(1천4조3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연평균 성장률은 12.2%로 점쳐진다. 또 이커머스 애널리시스 허브는 미국 내 온라인 자동차 판매 비율이 2025년까지 18%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온라인 자동차 판매 시장의 성장을 촉발시킨 원인 중 하나는 코로나 팬데믹이다. 국가적으로 강도 있게 집행한 봉쇄와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로 오프라인 전시장 방문이 제한되며 온라인 채널로의 전환을 가속화 시켰기 때문이다. 아울러 반도체와 원자재 부족으로 신차 가격이 상승하면서 온라인이라는 대체 판매 채널은 제조사에게 더욱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특히, 소비자의 온라인 자동차 구매 선호가 확대되며 해당 시장의 성장을 촉진시키고 있다. 소비자는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모델과 가격을 쉽게 비교할 수 있다는 편의성을 선호하는 추세다. 또 차량의 이력·상태·금융 옵션에 대해 포괄적으로 정보를 제공하는 거래의 투명성, 불필요한 절차를 줄인 구매 과정의 효율성과 단순함에 큰 매력을 느끼고 있다. 자동차 판매의 온라인 전환은 소비자뿐만 아닌 전통적인 딜러사에게도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딜러사 입장에서는 가상 전시실과 온라인 금융 옵션, 간편 견적 서비스 등 디지털 기반의 새로운 영업 채널을 확보함으로써 물리적인 운영 비용 절감과 지리적 한계를 넘어 더 많은 고객을 확보하며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 수입차를 중심으로 점차 많은 딜러들이 온라인 기반의 영업과 컨시어지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이유도 이 때문이라 할 수 있다. 이런 흐름에 글로벌 시장을 중심으로 자동차 제조사와 전자상거래 기업은 온라인 자동차 판매 사업에 적극 나서며 자동차 판매 구조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이끌고 있다. 미국에서 가장 성공적인 온라인 중고차 판매 플랫폼 중 하나인 카바나는 2013년 서비스 출시이후, 차량 검색 서비스 외 사용자가 차량의 360도 뷰를 확인하고, 상세한 차량 보고서를 열람할 수 있는 등의 편리한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며 연간 43만 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또 미국 최대의 자동차 판매업체인 오토네이션은 2015년부터 온라인 서비스를 확대하고, 다양한 금융 옵션과 차량 배송 및 픽업 서비스 등을 제공하며 연간 50만 대 이상의 판매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국내 기업 중 현대자동차는 2020년 '클릭 투 바이'라는 온라인 판매 플랫폼을 선보이고, 출시 후 첫 해에 1천만대 이상을 판매하며 한국 및 글로벌 시장에서 온라인 자동차 판매를 강화하고 있다. 국내 역시 주요 기업들이 온라인 자동차 판매 사업에 뛰어들며 온라인 차량 구매의 대중화를 촉진시키고 있다. 완성차 업계에서는 BMW와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등 수입차 브랜드를 중심으로 온라인 한정판 모델을 출시하고 있으며, 지난해 한국에 첫 선을 보인 이네오스 그레나디어의 국내 공식수입원인 차봇모터스 역시 100% 온라인 판매 시스템을 도입하며 새로운 구매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들의 행보도 주목된다. 대표적으로 운전자를 위한 통합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차봇모빌리티는 올초 '차봇 내 차 구매' 서비스를 선보이며 구매자와 딜러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차봇에서 제공하고 있는 신차 판매 서비스는 '수입차 비교 견적'과 '국산차 즉시 출고' 두 가지다. 이중 '비교 견적 서비스'는 기존 구매자들이 발품을 팔며 여러 딜러로부터 견적을 받아봐야 했던 불편함 없이, 간편하고 빠르게 본인이 희망하는 차량의 견적을 받아 비교해 최대 혜택으로 차량을 구매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딜러들도 본인의 판매 지역 외 전국 각지의 차량 구매 희망 고객을 발품을 팔지 않고 쉽게 만나 볼 수 있어 높은 참여율을 보이고 있다. 이 강점에 해당 서비스는 출시 이후 약 5개월여 만에 누적 10만 건 이상의 견적 신청을 기록했다. 또 지난 달 롯데홈쇼핑과 진행한 '차봇 신차 비교견적 서비스' 상품 판매에서는 방송 60분 내 상담 예약이 약 2천500건 이상 이뤄졌다. 이는 유사 상품군에서 일반적으로 인입되는 상담 건수 대비 약 8배 이상 높은 수치다. 차봇 관계자는 “사용자 친화적인 인터페이스와 투명한 정보 제공, 다양한 금융 옵션과 편리한 부가 서비스를 통해 소비자 만족도를 높인 것이 주요했다”고 밝혔다. 이어 "차봇모빌리티는 운전자를 위한 '차봇'과 딜러 대상의 '차봇프라임', '차팀장'의 B2B2C 플랫폼을 운영하며 딜러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궁극의 서비스 구조로 자동차 시장 참여자 모두에게 이익이 될 수 있는 새로운 유통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앞으로 온라인을 통한 단순 차량 판매 이상의 자동차 맞춤 보험, 금융, 차량관리로 연결되는 선순한 구조를 완성하며 소비자들에게 완결성 높은 새로운 오토 커머스 경험을 선사 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 자동차 판매 시장의 성장은 소비자와 딜러 모두에게 유익한 시나리오를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디지털 혁신이 가져다준 기회의 선물일 수 있다. 소비자는 더 높은 편의성과, 거래의 투명성, 더 넓은 혜택 범위를 즐길 수 있으며, 딜러는 운영 비용을 줄이고 고객과의 접점을 확장할 수 있다. 나아가 시장이 발전함에 따라 혁신적인 기술과 향상된 서비스 혜택은 자동차 구매 경험의 질을 높여 더 빠른 시장의 성장을 도모할 것으로 점쳐진다.

2024.06.21 12:00백봉삼

[1분건강] 식중독 예방 위한 식재료 관리·조리법을 알아보자

연일 무더위가 이어지며 식중독 위험이 높아지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2019년~2023년(잠정) 6월~8월 기간 동안 발생한 식중독은 평균 98건에 환자수는 2천61명이다. 환자 발생 장소는 음식점이 57건(58%)로 조사돼 음식점의 위생 관리가 시급함을 보여준다. 여름철 식중독의 절반 이상은 병원성 대장균과 살모넬라균에 의해 발생한다. 살모넬라 식중독은 김밥과 냉면 등 달걀을 사용한 음식이었고, 병원성대장균 식중독은 가열조리 없이 섭취하는 생채소 및 육류에서 다수 발생했다. 채소·달걀·닭고기·육류도 교차오염 감소위해 관리 유의해야 채소류의 경우, 가축의 분뇨나 퇴비 등에 노출되면 동물의 대장에 존재하는 병원성대장균이 수확 전 채소류에 묻어날 가능성이 생긴다. 겉절이나 쌈채소 등 가열·조리 없이 섭취하는 채소류는 염소 소독액(100ppm)에 5분간 담근 후 수돗물로 3회 이상 세척해야 한다. 100ppm은 4% 농도 염소 소독액의 약 400배 희석액으로, 소독제 0.1L를 물 40L에 희석한 것이다. 교차오염을 줄이려면 채소를 다듬는 작업은 세척 후 해야 한다. 세척과 절단 등 전처리 과정을 마친 식재료를 상온에 장시간 보관할 경우 미생물이 쉽게 증식할 수 있다. 때문에 바로 조리해야 한다. 달걀 껍질이나 닭고기는 닭의 장관에 존재하는 살모넬라균에 오염돼 있을 가능성이 있다. 때문에 달걀이나 닭고기를 만지고 난 뒤에는 반드시 비누 등으로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 달걀·닭고기를 조리할 때 사용한 위생 장갑은 교차오염의 우려가 높은 만큼 새로운 장갑으로 교체하거나 세척하고 다른 식재료를 조리해야 살모넬라 식중독을 예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육류를 냉장고에 보관할 때는 핏물이 흘러나오지 않도록 밀폐용기에 담아 보관해야 한다. 핏물이 다른 식재료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냉장고의 가장 아래 칸에 보관하자. 만약 핏물이 냉장고 내부에 묻은 경우 염소 소독액을 사용해 닦아내야 한다. 또한 달걀을 조리할 때는 안까지 완전히 익도록 충분히 가열하자. 살모넬라균은 열에 약해 충분히 가열하면 식중독을 예방할 수 있다. 음식점 등지에서 조리가 작은 반면 많은 양의 생닭 등을 한꺼번에 조리할 시 내부까지 제대로 익지 않는 경우가 있다. 다짐육과 냉동 패티 등은 중심온도 75℃, 1분 이상 충분히 가열해 속까지 완전히 익도록 조리해야 한다. 칼과 도마는 채소용·육류용·어류용 등 식재료별로 구분해 사용해야 한다. 열탕 소독이나 기구 등의 살균·소독제를 사용해 세척·소독해야 한다. 조리대와 개수대도 중성세제와 염소 소독제를 사용해 주기적으로 소독 관리하자.

2024.06.21 11:03김양균

애플워치 차고 손으로 가리키면 관련 정보 알려줄까

애플워치를 차거나 아이폰을 든 상태에서 사용자가 손가락으로 어떤 것을 가리키기만 하면 관련 정보를 알려주는 기술이 나올까?' IT매체 애플인사이더는 20일(현지시시간) 애플이 미국 특허청에 '초광대역 무선기술(UWB)을 이용한 자연스러운 제스처에 의한 스마트 쇼핑 및 정보 수집'이라는 특허를 등록했다고 보도했다. 특허 문서에서 애플은 애플워치를 착용한 사용자가 피라미드를 가리키자 손가락으로 가리킨 정보를 수집해 사용자에게 제공하는 이미지를 설명하고 있다. 또, 쇼핑 시에도 식료품점의 제품을 가리키면 관련 제품 정보와 가격을 비교해 줄 수 있다. 특허 출원서에서 "(전자 장치는) 웨어러블 장치(예:스마트워치)일 수 있다"며, “다른 예로는 다른 웨어러블 장치(예: 스마트 밴드, 스마트 반지 또는 스마트 안경)를 포함하거나 비웨어러블 장치(예: 스마트폰)를 포함할 수 있다."고 애플은 설명했다. 때문에 해당 기술은 장치에 관계없이 동일하며, 최종 결과는 사용자가 가리키는 항목에 대한 최소한의 세부 정보를 전달하는 것이다. 애플은 "스마트 제스처는 적어도 전자 장치의 하나 이상의 모션 센서에 의해 식별될 수 있다"며, "가속도 계 또는 자이로스코프 등 모션 센서는 위쪽, 아래쪽, 바깥쪽, 안쪽, 비틀기, 회전 등을 감지해 스마트 제스처를 식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제스처를 식별한 후 UWB 기술을 이용해 손가락으로 가리킨 물품의 구매 링크를 알려 주는 등 필요한 모든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고 애플 측은 특허 문서를 통해 설명했다.

2024.06.21 10:43이정현

MS, 멀티모달 AI '플로렌스-2' 출시...음성·비전 통합 처리

마이크로소프트가 객체감지, 이미지 분석 등 다양한 비전 작업을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새로운 비전기반 인공지능(AI)모델을 공개했다. 20일(현지시간) 벤처비트 등 외신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의 애저AI 팀이 새로운 비전 기반 모델 '플로렌스-2'를 허깅페이스를 통해 출시했다고 밝혔다. 플로렌스-2는 시각과 언어를 융합하는 새로운 방식의 기술이 적용된 AI 모델이다. 이를 통해 이미지 캡션 생성, 객체 감지, 이미지 분석 등 다양한 이미지 관련 작업을 통합 수행할 수 있으며 성능도 향상됐다. 이 AI모델은 이미지나 사진 속 내용을 설명하는 문장을 그대로 생성할 수 있으며, 이미지 속에서 특정 객체를 찾아내고, 그 위치를 특정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이미지 속에 자동차와 사람, 나무 등이 있다면 각 객체의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가능하다. 또한, 이미지와 관련된 질문을 받을 경우 적합한 답변을 제공하는 시각적 질문 응답 (VQA) 기능도 지원한다. 만약 책을 읽고 있는 사람의 사진을 입력한 후 행동을 묻는다면 "책을 읽고 있다"라는 답변을 얻을 수 있다. 이를 활용해 대량의 이미지 콘텐츠에 자동으로 설명을 추가하거나,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제품 이미지를 분석하고, 그 특성을 기반으로 한 자세한 설명을 생성할 수 있다. 또한 공공 장소에서 의심스러운 행동을 자동으로 감지하는 등 보안 목적으로 활용하거나, 로봇에 적용해 인간과 자연스럽게 상호작용할 수 있도록 행동을 지원할 수도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측은 플로렌스-2는 복잡한 이미지 관련 작업을 하나의 통합된 시스템 내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이러한 효율적이고 지능적인 이미지 분석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성능면에서도 상당부분 개선됐다. 제로샷 성능의 경우 이미지 캡션 생성 모델의 성능을 평가하기 위한 지표인 CIDEr에서 135.6점을 기록하며, 84.3점을 기록한 딥마인드의 플라밍고와 비교해 상당한 차이를 벌렸다. 파인튜닝 성능 역시 대규모 데이터셋 RefCOCO 기반 벤치마크에서 동일 범주 내 다른 경쟁 모델들을 상회하는 성능을 기록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측은 언어와 비전이라는 서로 다른 양식(모달리티)을 융합하는 과정에서 몇 가지 어려움이 있었다고 밝혔다. 두 모달리티 간의 복잡한 상호 작용을 처리하기 위해 기존 다양하고 광범위한 데이터를 보유한 데이터셋이 요구됐다. 이에 FLD-5B라는 대규모 데이터셋을 새롭게 구축했다. 이 데이터셋은 5.4억 개의 시각적 주석을 포함하고 있으며, 다양한 시각적 상황과 세부적인 언어적 설명을 결합한 1억2천600만 이미지로 구성되어 있다. 이를 통해 보다 풍부하고 다양한 시나리오에서 비전과 언어의 상호 작용을 학습하는 것이 가능했다. 더불어 비전 데이터와 언어 데이터를 통합하는 과정에서 그 관계와 상황을 이해하기 위해 고도의 언어 이해 능력과 시각적 맥락 분석 기술이 필요했다. 이를 위해 마이크로소프트는 텍스트 프롬프트를 작업 지시로 사용하는 시퀀스-투-시퀀스 아키텍처를 적용했다. 이 구조는 이미지 인코더와 다중 모달리티 인코더-디코더를 통해 비전 토큰과 텍스트 토큰을 통합하여 처리한다. 해당 기술을 적용하면서 플로렌스-2는 이미지 내 객체들의 관계를 비롯해 이미지 속 상황에 대한 세밀한 설명을 생성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더불어 마이크로소프트는 대규모 이미지와 텍스트 데이터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막대한 계산비용을 줄이기 위해 최적화된 학습 전략과 하드웨어 효율화 기술을 적용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연구팀은 “오늘날 AI 기술 발전에 있어 중요한 것은 다양한 모달리티 간의 경계를 허무는 것”이라며 “플로렌스-2는 이미지와 텍스트 간의 상호 작용을 이해하고 이를 기반으로 새로운 정보를 생성하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마이크로소프트는 플로렌스-2를 기반으로 더욱 발전된 모델을 개발해 다양한 AI 응용 분야에 기여할 계획”이라며 “플로렌스-2의 공개는 연구자들과 개발자들에게 새로운 가능성을 제공하며 전 세계적으로 AI 기술의 발전을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6.21 10:36남혁우

이상훈 플래티어 대표, 2024 서울 중기인대회 '중기부장관표창' 수상

이상훈 플래티어 대표가 지난 20일 상암동 중소기업 DMC 타워 DMS 홀에서 열린 '2024 서울 중소기업인대회'에서 '중소벤처기업부장관표창'을 수상했다. 2022년 산업포장에 이어 두 번째 수상이다. 서울 중소기업인 대회는 국가 경제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중소기업인들을 포상하고 격려하는 행사다. 이상훈 플래티어 대표는 플랫폼 구축과 개인화 마케팅 솔루션 개발로 IT 산업의 혁신을 주도했으며, 지속적인 청년 정규직 채용 및 아동센터 후원으로 대한민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장관표창을 수상했다. 디지털 플랫폼 솔루션 전문기업 플래티어는 국내외 대기업 170개 이상의 이커머스 플랫폼 구축 및 운영 프로젝트를 수행한 바 있다. 최근에는 이커머스 영역에서 AI를 가장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자사 솔루션에 AI 기술을 접목해 서비스 고도화에 나셨다. 챗GPT와 거대언어모델(LLM) 등 생성형 AI의 솔루션 접목으로 운영 및 관리 효율성을 높이고 고객 경험을 강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엔터프라이즈급 이커머스 솔루션인 엑스투비(X2BEE)에는 ▲고객 후기 분석 ▲제품 및 마케팅 콘텐츠 생성 ▲재고·매출 예측 등의 기능을 목표로 '이커머스 프라이빗 대규모언어모델'을 구축 중이다. 이를 통해 이커머스 운영자의 의사결정을 돕고, 작업 시간을 단축하는 등 강력한 보조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AI 기반 마테크 솔루션 '그루비'는 최근 챗GPT를 결합한 '취향 분석 세그먼트' 기능을 출시했다. 이 기능은 고객의 취향과 관심사에 따른 그룹핑을 실시간으로 자동 생성해 이커머스 운영자가 변화하는 고객의 니즈에 빠르고 정확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 그루비는 클라우드 서비스 보안 인증(CSAP)을 획득해 데이터 보호 및 보안 관리 측면에서 높은 수준의 보안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그루비는 CSAP 인증을 계기로 지난 4월 한국관광공사 사업을 수주했으며 공공 분야로의 사업 확장을 지속하고 있다. 이상훈 플래티어 대표는 "플래티어는 지난 수년간 혁신적인 기술과 서비스를 선보이며 성장해 왔다"며 "앞으로도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적극 지원하고 고객의 요구를 깊이 이해한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2024.06.21 10:32백봉삼

앤트로픽, 유머감각 갖춘 최신 챗봇 공개

오픈AI의 경쟁사인 앤트로픽에서 챗GPT와 경쟁할 고성능 챗봇을 내놓았다. 20일(현지시간) 포춘·씨엔비씨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앤트로픽은 최신 인공지능 모델 '클라우드3.5소네트'를 발표했다. 앤트로픽은 전직 오픈AI의 연구원이 설립했으며, 구글·세일즈 포스·아마존 등의 지원을 받았다. 앤트로픽은 지난해 5건 펀딩 거래를 성사시켰으며, 그 규모는 총 73억 달러(약 10조1천600억원)에 달한다. 클로드는 오픈AI의 '챗GPT'나 구글의 '제미나이'와 같은 챗봇이다. 앤트로픽은 지난 3월클로드3 모델 제품군을 선보였고, 두 달 후인 5월에 오픈AI의 GPT-4o가 나오자 이번에 클라우드3.5소네트를 발표한 것이다. 앤트로픽은 "클로드3.5소네트가 이전 주요 모델인 '클로드3.5오퍼스'보다 빠르며 앤트로픽의 새로운 클로3.5 제품군의 첫 번째 모델"이라고 말했다. 클로드3.5소네트는 ▲앤트로픽 웹사이트 ▲claude.ai ▲클로드 아이폰 앱에서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다. 구독형 서비스인 '클로드프로'와 '팀' 가입자는 속도 제한이 더 높은 최신 모델을 이용 가능하다. 앤트로픽은 블로그 게시물을 통해 "클로드3.5소네트는 뉘앙스·유머·복잡한 지침을 파악하는 데 현저한 능력을 보여주며, 자연스럽고 공감할 수 있는 어조로 고품질 콘텐츠를 작성하는 데 탁월하다"고 강조했다. 앤트로픽 관계자는 "이를 통해 클로드의 창작물을 실시간으로 보고, 편집하고, 구축할 수 있는 역동적인 작업 공간이 생성된다"면서 "아티팩트가 코드 개발, 법적 계약서 작성 및 분석, 비즈니스 보고서 작성 등에 유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24.06.21 10:17정석규

델·슈퍼 마이크로, 일론 머스크 'xAI' 덕에 '방긋'…이유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AI 스타트업 xAI가 추진 중인 슈퍼컴퓨터 구축에 필요한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 서버 공급을 델 테크놀로지스와 슈퍼 마이크로 컴퓨터(SMC)가 맡기로 하면서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21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델 테크놀로지스 주가는 지난 20일(현지시간) 뉴욕 거래에서 장 초반에 8.3%까지 상승한 150.63달러를 기록했다. 슈퍼 마이크로 컴퓨터 주가도 10%가량 급등해 995.45달러로 올랐다. 엔비디아는 2.5 % 상승한 138.94 달러를 기록했다. 다만 엔비디아는 차익 실현 매물에 하락 전환했다. 종가 기준 엔비디아의 시총은 3조2천170억 달러(약 4천478조원)로, MS(3조3천13억달러·약 4천595조원)에 시총 1위 자리를 내줬다. 델 테크놀로지스와 슈퍼 마이크로 컴퓨터도 장 후반에 소폭 반락했다. 델 테크놀로지스와 슈퍼 마이크로 컴퓨터의 주가 상승 움직임은 xAI에 대한 소식과 연관이 깊다. 머스크는 지난 19일 자신의 X(옛 트위터)를 통해 "델이 xAI가 구축하는 슈퍼컴퓨터에 들어가는 서버랙의 절반을 조립하고 있다"고 밝혔다. 나머지 절반을 맡을 파트너를 묻는 질문에는 "SMC"라고 답했다. 마이클 델 델 테크놀로지스 CEO도 자신의 X에 사진을 공개하며 "일론 머스크의 스타트업 xAI를 위해 '델 AI 공장'을 엔비디아와 함께 구축하고 있다"며 "우리는 xAI를 위해 '그록'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엔비디아 기반 델 AI팩토리는 서버·스토리지·네트워킹·데이터보호 등 델 AI포트폴리오에 엔비디아의 GPU와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통합한 것이다. 델 테크놀로지스 측은 "xAI는 델의 'XE 9680' 서버를 사용할 것"이라며 "그래픽 처리 클러스터의 크기 덕분에 AI 모델을 더 빠르게 훈련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디인포메이션 보도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xAI 투자자 대상 프레젠테이션에서 xAI의 생성형AI 챗봇 '그록'의 차세대 버전 학습·운용에 AI칩 10만 개가 필요하며, 이를 슈퍼컴퓨터로 통합 구축해 내년 가을까지 가동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발표했다. 머스크는 xAI의 새로운 슈퍼컴퓨터를 테슬라 공장처럼 '기가팩토리 오브 컴퓨트'라고 이름을 붙인 것으로 알려졌다. 엔비디아 H100 GPU로 이를 구성, 메타의 AI인프라 등 현존 최대 GPU 클러스터의 4배 이상 규모로 세운다는 계획이다. 블룸버그통신은 "머스크와 xAI가 해당 시설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에 짓고자 지난 3월부터 테네시주 공무원들과 협력해왔다"며 "델과 슈퍼 마이크로 컴퓨터는 더 많은 데이터 처리 능력을 필요로 하는 AI 기업으로부터 더 많은 비즈니스를 수주하기 위해 서버 용량을 늘리고 있다"고 밝혔다. 또 수퍼 마이크로 컴퓨터는 이번 주 초에 AI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실리콘밸리에 3개의 새로운 시설을 추가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델은 지난달 AI 작업을 처리할 수 있는 서버의 매출이 지난 분기에 전 분기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고 주문 잔고도 급증했다고 밝힌 바 있다. 우진호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애널리스트는 "델의 서버는 엘론 머스크의 AI 스타트업인 xAI를 위한 것으로, 서버 물량의 절반을 차지하고 나머지는 슈퍼 마이크로가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며 "10만 개의 엔비디아 H100 GPU가 필요한 그록3를 위한 구축일 경우 AI 서버 랙당 100만 달러의 가격을 가정할 때 xAI 서버 거래의 가치는 30억 달러에 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2024.06.21 09:27장유미

김연섭 롯데에너지머티 대표 "고부가 동박·배터리 소재로 올해 신규 수주 5兆 목표"

[뮌헨(독일)=김윤희 기자] "20여군데 이상 실사를 했고 현재는 두 군데로 압축했다. 이후 지질조사를 거쳐 부지 적격성을 살피고,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보조금 수급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되면 최종 투자 결정을 할 예정이다." 김연섭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대표는 20일 독일 뮌헨에서 열린 배터리 산업 전시회 '인터배터리 유럽 2024' 현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북미 신공장 추진 현황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글로벌 주요 생산 거점으로 말레이시아 공장을 운영 중이고, 북미와 유럽 스페인에는 신공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북미의 경우 전략적인 이점과 장기적인 이익을 고려해 2곳의 주 정부와 인센티브를 비롯한 세부적인 협상을 완료하는 대로 최종 후보지를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김 대표는 "북미는 당분간 시장 성장의 중심이 되는 지역이고, 현지 법인을 가져야 사업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보는데 타 지역보다 매우 많은 투자비가 요구된다"며 "이 투자비를 낮추는 게 사업 성패를 가를 것으로 보고 있고, 인센티브와 공장 설립에 유리한 환경인지 등을 신중하게 고려해 이사회에서 투자 결정을 하려 한다"고 언급했다. 스페인의 경우 3만톤 규모의 하이엔드 동박 생산 시설 부지 정지 작업을 60% 이상 진행 중으로, 2026년 가동이 목표다. 유럽 시장은 특히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고객사의 친환경 수요 대응이 중요해 태양광 등 친환경 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전력망도 구축하고 있다고 했다. 회사는 올해 하반기 양산 목표로 말레이시아 5, 6공장 시가동을 시작했다. 말레이시아는 단일 공장으로 최대 규모인 6만톤 양산 체계를 갖추게 된다. 김 대표는 "공장 설립을 결심하고, 공장을 사실상 완공하기까지는 부지 선정에 1년, 설립에 2년, 정상화 기간 1년을 거쳐 약 4년이 걸린다"며 "지금 하는 활동들을 고려하면 경쟁사 대비 1~1.5년 내지 빠르게 투자하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올해 신규 수주 5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특히 초극박, 고강도, 고연신 특성을 갖춘 하이엔드 동박 공급을 확대해 신규 수주의 60~70%는 하이엔드 동박으로 납품하겠다는 구상이다. 하이엔드 동박은 최근 글로벌 배터리사들은 에너지 밀도가 향상된 차세대 배터리 개발과 양산을 가속화하는 과정에서 생산성 혁신을 위해서도 필수 소재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46파이 원통형 배터리, 건식 공정 등 최근 업계에서 거론되는 혁신 기술은 기존 범용 동박으론 수행이 어렵다"며 "고속 생산해서 와인딩할 때 끊어지지 않고, 건식 공정 특유의 고온을 견디면서 물성이 변하지 않아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기차, 배터리, 소재 기업 모두 가격 압박을 많이 받고 있는데, 범용 제품은 차별성을 가지기 어려워 가격이 유일한 경쟁 요소인 반면 하이엔드 제품은 기술력 보유 업체가 가격 결정력을 가질 수 있다"며 "하이엔드 동박의 가치를 고객에게 잘 전달하면 '윈윈'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사는 고부가 동박과 차세대 배터리 소재 개발 등 신성장 동력 분야 선점 계획도 밝혔다. 우선 하이엔드 동박은 현재 46파이 원통형 전용 하이엔드 제품 개발을 완료하고 고객사에 공급 중이다. 차세대·고부가 동박은 수 년 뒤 확산될 하이테크 제품으로 개발 및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전고체 배터리 전용 니켈 도금 동박 제품도 개발을 완료했다. 전지박 외 반도체향으로 애플리케이션을 다변화해 반도체 패키징용과 인공지능(AI) 반도체, 자율주행, 우주항공, 네트워크용 4세대 초저조도 동박을 개발 완료했다. 현재 글로벌 고객사들에 승인 과정을 받고 있다. 배터리 소재 R&D 현황도 공유했다. 고체 전해질은 기술적으로 수분 안정성과 이온전도도에서 높은 경쟁력을 보유하고 많은 고객사에게 샘플을 판매하고 있다. 올해 2월 익산2공장에 황화물계 고체 전해질 파일럿 라인 착공에 들어갔으며 8월부터 시운전에 들어갈 예정이다. 리튬인산철(LFP) 양극 활물질 사업도 올해 하반기 파일럿 라인을 구축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인터배터리 유럽 현장에 대해 "많은 기업들이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 홍보에 나선 만큼 이 분야에서 차별성을 가져갈 수 있는 방안을 고민했다"며 "자동차 OEM 의향을 염두해야 하는 전기차 분야와 달리 ESS 시장은 배터리사들이 최종 고객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고객이 경쟁사에게 넘어가기 쉬운 동시에 사업 확장이 더 용이할 것으로 보여 영업력이 중요하겠다고 봤다"고 언급했다.

2024.06.21 09:06김윤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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