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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린씨앤아이, 리안리-람보르기니 한정판 PC 케이스 예판

리안리 국내 공식유통사인 서린씨앤아이가 람보르기니 한정판 PC 케이스 'O11D 에보 RGB 람보르기니 에디션' 예약판매를 진행한다. O11D 에보 RGB 람보르기니 에디션은 리안리가 이탈리아 슈퍼카 제조사인 람보르기니와 협력해 생산한 제품이다. 전면 패널에 람보르기니 로고를, 확장 슬롯과 RGB LED에 람보르기니 대표 색상을 적용했다. 내부에는 카본 소재를 적용했고 레부엘토 계기판을 모티브로 디자인한 5인치 디스플레이를 내장했다. 카본 가공 과정 중 일부인 프라이머와 레진 도포, 샌딩, 폴리싱 작업은 부품 당 최소 3회 이상씩 진행했다. 제품은 람보르기니 레부엘토의 V12 엔진 배기량에 맞춰 총 6천489대만 생산되며 국내 배정 물량은 총 200대다. 각 제품마다 고유 번호가 부여되지만 특정 번호를 선택할 수 없으며 무작위로 배송된다. 가격은 42만 9천원이며 자체 운영 온라인몰 '서린익스프레스'에서 22일까지 예약판매를 진행한다.

2024.07.12 10:02권봉석

삼성 "AI 선택 아닌 필수…인간 중심 경험 제공할 것"

삼성전자 혁신의 시작과 끝 그리고 그 중심에는 사람이 있습니다.모바일 AI 역시 사용자 중심으로 개발이 되고, 사용자의 삶에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최원준 삼성전자 부사장은 1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갤럭시 최초의 AI 미디어 포럼 '살롱 드 AI' 행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삼성전자 MX사업부 개발실장 최원준 부사장, 삼성 리서치 글로벌 AI센터장 김대현 부사장, 퀄컴 CMO 돈 맥과이어 부사장, 구글 제미나이 UX 재니 블랙번 부사장 등이 무대에 올랐고, 글로벌 미디어 3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업계 파트너들과 함께 ▲인간 중심의 AI 대중화 ▲열린 협업 기반의 모바일 AI 혁신 ▲하이브리드 AI의 중요성과 책임감 있는 AI 개발에 대해 논의했다. ■ 인간 중심· 사용자의 삶을 변화시키는 AI 경험과 대중화 삼성전자는 지금 바로 사용 가능한 모바일 AI 기술, 그리고 일상에 도움이 되는 AI 경험을 갤럭시S24 시리즈부터 제공해왔음을 강조했다. 또한, 전날 (현지시간 10일) 새롭게 공개한 갤럭시Z폴드6와 Z플립6 그리고 과거 출시된 제품에 대한 AI 업데이트를 통해 올해 약 2억대 모바일 기기에 갤럭시 AI 경험을 제공하며, 모바일 AI 대중화를 선도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최원준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인간 중심의 AI를 최우선으로 더욱 혁신적인 AI 기술을 다양한 제품을 통해 선보이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무대에서 삼성전자는 모바일 AI가 사용자 삶에 미치는 영향을 객관적으로 분석하기 위해, 런던대학교 골드스미스 경영연구소 등과 진행한 연구 조사를 결과를 공개했다. 조사는 한국을 포함해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5개 국가의 총 5천명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모바일 AI가 인간의 삶에 미치는 영향 등 다양한 질문이 설문조사 형식으로 진행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모바일 AI를 자주 사용하는 사람은 모바일 AI를 사용하지 않는 사람보다 삶의 질을 높게 평가할 확률이 약 1.4배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 AI 사용을 희망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한국이 76%로 “그렇다”는 답변을 해 조사 대상 5개 국가 중 가장 높은 모바일 AI 수용력을 보였다. 글로벌 평균 수치는 52%로 나타났다. 해당 연구 결과를 진행한 런던대학교 골드스미스 경영연구소의 크리스 브라우어 박사는 “과거에는 대부분 사람들이 AI라고 하면 노래를 추천해주고 철자를 고쳐 주는 등 일차원적이고 단순한 작업을 도와주는 역할로 받아들였다면, 이제는 자기계발을 비롯해 건강·생산성·창의성 등 인간의 삶 모든 측면에서 도움을 줄 수 있는 잠재력을 발견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 구글·퀄컴 등 파트너와의 개방형 협업을 통한 모바일 AI 혁신 강조 이날 삼성전자는 10억명 이상 모바일 제품 사용 고객을 보유한 기업으로, 소비자 사용 경험과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사용자에게 최적화된 모바일 AI 개발을 위해 노력해왔다고 말했다. 행사에는 퀄컴의 CMO 돈 맥과이어 부사장이 참석해, 갤럭시 AI 경험을 모바일 기기에 탑재하기 위한 단말기 최적화 과정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퀄컴은 업계 최고의 프로세싱 기술을 갖추고 있지만, 삼성전자와 같은 파트너사의 소비자 인사이트와 혁신 기술에 대한 협력으로 혁신적인 플랫폼 개발이 비로소 실현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퀄컴은 온디바이스 AI를 삼성전자와 함께 개발해, 사용자들이 개인 정보 유출 걱정없이 빠른 속도로 AI 경험을 누릴 수 있게 협력해 왔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구글 제미나이 UX 제니 블랙번 부사장도 참석해 구글과 삼성전자의 협력에 대해 소개했다. 그는 “구글은 안드로이드 플랫폼 초창기부터 삼성전자와 함께 호흡 맞춰왔으며, 이번 신제품에 탑재된 제미나이 기능 또한 사람 중심의 사고방식에 초점을 맞춰 함께 개발했다”고 말했다. 또한, “구글은 삼성전자와 함께 AI 기술과 모바일 AI의 중요성이 대두된 시점부터 갤럭시S24에 최초로 '서클 투 서치' 기능을 탑재하기 협력해 왔다”며 “두 회사가 한 마음으로 모바일 AI 기능 탑재 단말기와 진입 시점, 매끄러운 연결 경험 등을 함께 고민한 결과 혁신적인 AI 경험이 탄생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또한 “최근 공개된 구글 제미나이 역시 삼성전자와 함께 노력해온 결과물”이라고 강조했다. 행사에 참석한 삼성 리서치 글로벌 AI센터장 김대현 부사장은 “AI는 더 이상 갖고 있으면 단지 좋은 것가 아닌 사용자의 일상에서 실질적 변화를 가져오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돼가고 있다”고 말했다. ■ 보안·개인정보 보호, 하이브리드 AI의 중요성과 책임감 있는 AI 삼성전자 갤럭시 AI는 온디바이스와 클라우드에서 사용자의 AI 경험을 최적화하는 하이브리드 AI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사용자의 개인 정보를 보호하고 동시에 모바일 AI 기술의 진화된 경험을 제공 중이다. 삼성전자는 사용자의 데이터가 온라인 서버를 거치는 클라우드 AI 기능의 경우, 설정에서 데이터를 기기내에서만 처리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해, 사용자에게 보안과 프라이버시에 대한 자율적 선택과 제어를 보장하고 있다. 삼성전자 MX사업부 개발실장 최원준 부사장은 “모바일 AI 시대에 사용자 프라이버시와 보안은 그 어떤 혁신적인 요소보다 중요하다”며, “삼성전자는 개인의 프라이버시와 보안을 지키면서 갤럭시 AI 기술의 혜택을 더 많은 사용자가 누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파트너사, 정부 기관 등과 협력해 사용자에게 안전하고 혁신적인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 참석한 OECD 디지털 경제 정책부 AI 경제학자 루시아 루소는 “AI 기술의 발전에 따라 국가별 규제가 성립되고 있는 시기로 인간 중심적이고 안전한 AI를 위해 정부, 글로벌 기관, 테크 업계 리더 모두 협력하고 있다”며, “삼성전자 또한 인간 중심의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 구현을 위한 논의에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7.11 19:01류은주

"AI가 다 한다"...앤트로픽, 고품질 프롬프트 기능 추가

앤트로픽이 안전하고 전문적으로 대규모언어모델(LLM) '클로드(Claude)'를 사용할 수 있도록 고품질 프롬프트를 생성하고 검사하는 기능을 도입했다. 앤트로픽은 공식 뉴스룸을 통해 '클로드' 개발자 콘솔에 테스트케이스를 추가했다고 11일 밝혔다. 개발자 콘솔은 모델의 응답을 평가하고 개선하기 위해 사용하는 도구다. 앞서 지난 5월 앤트로픽은 콘솔에 프롬프트 생성기를 추가했다. 이 기능은 생각의 사슬(CoT) 기법 등 최신 추론 기법에 기반해 정확하고 안정적인 고품질 프롬프트를 생성한다. 새로 추가된 테스트케이스는 프롬프트 생성기 등을 통해 작성한 프롬프트가 올바르게 작동하는지를 검증한다. 마케팅용 이메일 작성, 기술 메뉴얼 작성 등 산업이나 업무의 특성에 따라 달라지는 프롬프트 요구사항을 가상환경에서 안전하고 빠르게 확인하기 위함이다. 테스트케이스는 콘솔에서 자동으로 생성하거나 수동으로 작성할 수 있으며, 다양한 종류의 테스트케이스를 하나로 통합해 테스트묶음(Test Suite)으로 운영할 수도 있다. 개발자 콘솔은 다양한 기능을 추가로 제공한다. 프롬프트 생성과 테스트케이스 묶음을 통한 검증 작업은 여러 차례 반복이 가능하며 유저는 이 결과물들을 서로 비교해 최고의 결과물을 채택할 수 있다. 또 앤트로픽은 평점을 통해 결과물 개선 작업을 지원한다. 인간 전문가가 결과의 질적 향상 여부에 대해 평가를 내리게 함으로써 모델 성능의 접근성과 속도를 향상했다. 앤트로픽은 "프롬프트 및 테스트케이스 생성·출력 기능은 모든 콘솔 사용자에게 제공된다"며 이 기능의 적극적인 사용을 독려했다.

2024.07.11 16:35조이환

SK C&C, 충남 제조기업 대상 ESG 확산 준비

SK C&C가 충북 제조업 기업을 대상으로 디지털 ESG 확산을 위해 나선다. SK C&C는 충남북부상공회의소가 주관하는 '2024 ESG 경영진단∙개선 및 실천과제 컨설팅 사업'에 착수했다고 11일 밝혔다. 지원 방법으론 '클릭 ESG'가 쓰인다. 클릭 ESG는 국내 2천600곳에서 사용 중인 ESG 경영관리 플랫폼이다. 기업은 ▲산업별 ESG 핵심 지표 평가 ▲동종 업계 비교 ▲세부 개선 영역 제시 등 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다. 더불어 제조업 기업의 기후변화 공시 대응과 자발적 탄소 시장 참여를 위해 온실가스 인텐토리에 대한 컨설팅도 별도 실시한다. 이를 위해 ▲온실가스 측정 범위 설정 ▲온실가스 관련 자료수집 ▲배출량 계산 및 분석 ▲최종 검증 및 보고까지 온실가스 인벤토리 측정 및 관리 체계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컨설팅 사업에 선정된 업체들은 충남북부상공회의소에서 선정한 관내 반도체, 2차 전지, 자동차, 전자제품 등 제조업 회사 총 20곳이다. SK C&C 방수인 디지털 ESG그룹장은 "디지털 ESG 솔루션 '코드그린'과 '클릭 ESG'를 통해 ESG 컨설팅, 탄소감축 인증거래, 제품 단위 탄소배출 관리 등을 제공하고 기업들이 국제 기준에 부합한 ESG 경영 체계를 갖추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4.07.11 16:35양정민

위메프, 셀러 미정산 사태에 술렁..."시스템 오류 탓"

이커머스 업체 위메프가 일부 판매자를 대상으로 정산금을 제때 주지 못해 셀러들이 집단 소송까지 예고하고 나섰다. 위메프는 시스템 오류로 인해 기존 정산일보다 정산이 늦춰진 이슈가 있었다며, 12일까지 오류를 해결하고 미지급 금액을 정산하겠다는 입장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오픈마켓 셀러들이 활동하는 커뮤니티에서 한 셀러는 "위메프, 티몬, 인터파크 등 큐텐 그룹에 정산이 되지 않아 피해를 보고 계신 분들 함께 모여 집단 소송을 진행하는 게 어떨까 싶다"며 "현재 위메프에서 정산 대금을 받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5월과 6월 대략 2억원 정도 금액"이라고 말했다. 위메프는 일부 셀러 쿠폰 적용 과정에서 시스템 오류로 인해 기존 정산일인 7일에서 정산이 지연되고 있다는 입장이다. 위메프는 12일까지 오류를 복구하고 문제를 해결할 계획이다. 모회사 큐텐에도 미정산 이슈가 제기됐다. 또 다른 셀러도 해당 커뮤니티에 "큐텐에서 물품을 판매하는 판매자다. 현재 큐텐에서 정산금을 지속적으로 지연받고 있어 이에 대해 제보하고자 한다. 올해 6월부터 7월 9일까지 총 8만 달러를 정산받아야 하는데, 정산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큐텐이 티몬, 위메프, 인터파크, 최근 위시까지 인수하며 문제는 더욱 심각해졌다. 티몬과 위메프는 큐텐 익스프레스 나스닥 상장을 위해 무리하게 마이너스 판매를 하고 있다"며 "큐텐이 파산하면 티몬, 위메프, 인터파크 판매자들은 정산대금을 받을 수 없다. 고객 적립금과 포인트도 모두 사라진다.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이 문제를 즉시 인식하고 조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큐텐에서는 주간 정산에서 월 정산으로 바뀌는 과정에서 정산 지연 사태가 발생했다. 큐텐은 정산 지연 피해 셀러들에게 개별적으로 연락해 조치를 취하는 중이다. 위메프 관계자는 “정산 시스템 오류로 일부 셀러들에게 대금 지급 지연이 발생했으나 빠르게 복구 작업을 하면서 12일까지 완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큐텐 관계자는 "지난해 정산주기 변경과 자금세탁방지 정책 강화로 셀러 정산시기와 금액이 바뀌면서 약간의 혼선을 빚었다"면서 "새로운 정책 적용에 있어 일부 셀러에게 일어난 정산 지연의 경우 확인해서 지급처리했고, 이후 유사한 건이 발생한다면 개별 확인해서 해결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2024.07.11 16:01최다래

"'투닝'과 함께하면 웹툰 창작 더 잘 할 수 있어요"

꿈은 삶의 이정표이자 동력이다. 꿈은 곧 미래의 삶이다. 꿈은 그래서 소중하다. 꿈은 사람마다 다르고 다른 만큼 다채롭다. 스타트업이 꾸는 꿈도 그럴 것이다. 소중하고 다채롭다. '이균성의 스타트업 스토리'는 누군가의 꿈 이야기다. 꿈꾸는 사람이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다른 꿈꾸는 사람을 소개하는 릴레이 형식으로 진행된다. [편집자주] “투닝과 함께하면 웹툰 창작 더 잘 할 수 있어요” 미국 주식시장에 상장된 웹툰엔터테인먼트에서 활동하는 상위 100위 창작자의 연평균 수익은 100만 달러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연평균 10만 달러 이상 수익을 올리는 창작자만 483명이나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 숫자는 해가 갈수록 늘어나는 추세다. 웹툰 산업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호영 툰스퀘어 대표는 소프트웨어와 인공지능 기술로 웹툰 생태계를 더 풍부하게 만드는 데 기여하기 위해 직접 창업했다. 툰스퀘어의 사업 방향은 그러나 웹툰엔터테인먼트 같은 거대 플랫폼과 직접 경쟁하는 방식은 아니다. 그보다 소프트웨어와 인공지능 기술로 웹툰 창작을 지원하는 쪽이라 봐야 한다. “툰스퀘어는 웹툰을 중심으로 한 콘텐츠 저작 툴인 '투닝(Tooning)' 공급을 핵심 비즈니스로 하고 있습니다. 궁극적으로 투닝 이용자를 늘리고 이들과 연대함으로써 솔루션과 IP(지적재산권) 기반 회사가 되려고 합니다.” ■생성형 AI 기반 콘텐츠 저작 툴 '투닝(Tooning)' 이 대표는 웹툰의 쓰임새가 다양하다고 생각한다. 웹툰엔터테인먼트에 연재되는 상업용 흥행 웹툰도 있지만, 학교 교육이나 기업의 마케팅 그리고 기관의 캠페인 등에서 웹툰이 효율적으로 쓰일 수 있다는 것이다. 투닝은 이 모든 것을 지원하기 위한 툴들로 구성돼 있다. “투닝은 웹툰 콘텐츠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툴들을 가리키는 툰스퀘어의 브랜드죠. 구체적으로 투닝 에디터, 투닝 보드, 투닝 GPT, 투닝 매직 등이 있어요. 스토리와 이미지를 만들고 편집하고 공유하는 툴들이죠.” 투닝 에디터는 'AI 기반 스토리텔링 제작 툴'이다. 템플릿을 통해 손쉽게 스토리를 구성하고 다양한 캐릭터를 만들어낼 수 있다. 특히 인공지능을 이용해 글로 캐릭터를 생성하거나 사진으로 캐릭터를 만들 수 있다. “투닝 에디터는 주로 교육 현장에서 많이 씁니다. 538개 학교에서 교사 1만2300명과 학생 22만 명이 활용하고 있죠. 간단한 작품을 만들거나 학습 활용에 효과가 크고 AI를 체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좋아들 하셔요.” 투닝 매직은 '생성형 AI 기반 웹툰 창작 스튜디오'다. “투닝 에디터가 어린 학생용이라면 투닝 매직은 전업 작가용 웹툰 창작 스튜디오죠. 스케치로 이미지를 생성하고, 작가의 화풍을 학습해 전용 캐릭터를 만들어주며, 어떤 각도에서든 일관성 있는 캐릭터를 생성하는 게 특징이죠. 명령어 고민 없이 버튼으로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는 기능도 탑재하고 있어요.” 투닝 GPT는 스토리를 써주는 툴이고 투닝 보드는 공유하는 툴이다. ■웹툰 작가를 꿈꾸다 웹툰 툴 회사 대표로 이 대표는 홍익대학교에서 디지털미디어디자인을 전공했다. 졸업 후에는 삼성전자에 들어가 사용자경험(UX) 디자인을 주로 했다. “회사에 다니면서도 웹툰 전업 작가가 되고 싶었어요. 처음엔 취미로 그렸죠. 그런데 웹툰 플랫폼 PD한테 연락이 왔어요. 제대로 해보자고요. 계약까지 맺었죠. 하지만 두 가지 일을 동시에 하기엔 너무 힘들었어요. 웹툰 연재를 하려면 최소 하루 8시간 주 60시간을 그려야 해요. 결국 전업 작가는 포기하고 말았어요. 삼성전자에는 C-LAB이라는 사내 벤처 프로젝트가 있어요. 웹툰에 대한 미련이 남아 이 프로젝트에 응모했죠. AI를 활용해 웹툰 제작에 도움이 되는 솔루션을 만드는 아이템을 냈어요. 직접 웹툰을 만들다보니 그 작업이 얼마나 힘든지 알게 됐고 이를 더 쉽게 해주는 솔루션이라면 승산이 있다고 생각하게 된 거죠. 그 때가 2017년이었죠. 알파고가 막 알려지던 때여서 AI에 관심이 없진 않았지만 그때만 해도 예측형 모델이 중심이어서 생성형은 크게 관심을 못 받았었죠. 하지만 생성형이 가능하다는 생각을 그때 우리는 했던 것이죠.” 2019년에 스핀오프 기업으로 선정되고 그해 11월 툰스퀘어가 설립됐다. 툰스퀘어는 오래전부터 인연을 맺고 삼성에서도 함께 근무한 3명의 동료가 공동 창업했다. ■“웹툰 작가의 새로운 생태계를 꿈꿉니다” 툰스퀘어는 웹툰의 쓰임새를 다양하게 생각하는 만큼 수익모델도 여러 가지다. 투닝이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인 만큼 기본적으로 구독료 기반이다. 교육용 툴인 투닝 에디터의 경우 해외에서도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AI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투닝 에디터를 더 많이 찾고 있어요. 학습 효과도 높이고 AI도 체험할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된 듯해요. 홍콩 싱가포르 일본 등 아시아권에서 문의가 들어오고 있고 결과가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기업 비즈니스도 활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기업이 웹툰을 활용할 방법은 아주 많다고 봐요. 예를 들어 스마트폰으로 소통할 때 문자를 쓰기도 하지만 이미지도 많이 이용하잖아요. 지금도 정형화된 이모티콘이 있지만, 나만의 밈을 만들 수 있다면 더 많이 활용할 수 있다고 봐요. 기업이 고객한테 그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도 진행중이죠.” 툰스퀘어의 궁극적 지향은 자체 웹툰 생태계 확대에 있다. “어려서부터 투닝 에디터를 쓰는 학생들은 툰스퀘어와 계속해서 관계를 맺을 가능성이 높다고 봐요. 웹툰으로 학습하는 것을 더 재미있어 하기도 하지만 인공지능을 이용해 웹툰으로 무엇이든 만들다보면 창작 욕구가 생길 수 있잖아요. 투닝 에디터를 쓰는 학생 가운데 웹툰 작가가 많이 나올 수 있다는 의미지요. 전업 작가를 준비하는 사람들에게도 투닝의 여러 툴은 없어선 안 될 솔루션이 될 거고 이들과 툰스퀘어는 더 깊은 관계를 맺을 것입니다. 실제로 웹툰 관련 학과에 다니는 대학생들과 다양한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투닝 월드'라는 웹툰 플랫폼도 만들긴 했습니다만 당분간 이 플랫폼을 키우는 것보다는 투닝 툴 이용자 확대와 신인 작가 발굴 지원에 더 집중할 생각입니다. 신인 작가 발굴 및 지원은 IP 확대를 위한 것이죠. 현재 100여개 작품에 대한 IP를 확보하고 있는데 이를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봐요. 투닝 매직 고도화와 신인작가 발굴 지원을 위한 예산을 마련키 위해 현재 투자 유치 작업을 하고 있는데 투자자들은 우리가 확보할 IP 규모와 영향력에 관심이 큰 것 같아요. 결국은 IP가 사업의 관건이 되는 것이죠.” 덧붙이는 말씀: 이호영 툰스퀘어 대표가 다음 인터뷰 대상으로 추천한 사람은 전자문서 서비스 스타트업인 자버의 이동욱 대표입니다.

2024.07.11 14:02이균성

일상 속 입는 로봇 많아진다

우리 주변에서 웨어러블(착용형) 로봇을 더 쉽게 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일상에서 걸음을 보조하는 가벼운 형태의 로봇이 올해 정식 출시됐고, 하반기 여럿 유사 제품도 등장할 예정이다. 웨어러블 로봇은 말 그대로 입을 수 있는 로봇을 뜻한다. 몸이 불편한 이들의 재활 치료를 돕는 것부터 산업 현장에서 작업자의 근력을 지원하고, 전장에서 군용으로 쓰기도 한다. 인간의 신체 능력을 보조·강화하는 기능을 주로 수행하고 있다. 일상용 웨어러블 로봇은 의료·산업용에 비해 아직 시장이 형성되기 전 단계다. 대중적으로 활용할 만큼 작고 저렴한 제품을 내놓기 어려운 문제가 있었다. 다만 최근 시장의 수요를 토대로 기술적 개선이 이뤄지면서 평상시 쓸 수 있는 웨어러블 로봇 상용화 제품이 등장하기도 했다. 국내 웨어러블 로봇 스타트업인 위로보틱스가 일상용 웨어러블 로봇 '윔'을 처음 선보였다. 윔은 누구나 개인 소유 로봇을 하나씩 갖게 하겠다는 모토로 대중의 올바른 보행운동을 위해 개발됐다. 불과 1.6kg 무게로 가볍게 휴대할 수 있고 어디서나 혼자서 쉽게 입거나 벗을 수 있다. 윔은 벨트처럼 간단하게 로봇을 장착하면 걸을 때 다리를 들어주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반대로 힘을 줘서 운동 기구처럼 활용도 가능하다. 근력 저하를 겪는 어르신부터 무거운 짐을 들고 장시간 걸어야 하는 청년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올바른 보행 자세 교정을 돕거나 짧은 시간에 많은 칼로리를 소모하고 체력을 단련할 수 있는 고강도 인터벌 운동을 지원한다. 전용 앱을 활용하면 착용자 근력과 균형, 자세 등 보행 지표를 수집·분석하고 보완점을 진단해 맞춤형 운동 솔루션을 제공한다. 소비자용 제품의 경우 계단·언덕에서 사용할 수 있는 오르막과 내리막 모드가 추가됐다. 오르막에서는 체력 소모를 줄여주고 내리막에서는 무릎 충격 하중을 덜어주는 식이다. 로봇 가격은 319만원이다. 위로보틱스는 아직까지 생소한 웨어러블 로봇에 대한 소비자들의 친밀도를 높일 수 있도록 전국에서 체험 행사를 전개하는 중이다. 지난 3월부터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인근에 로봇 보행운동 센터를 개소했고, 이달 말부터는 4주 동안 천안아산 KTX역에 위로보틱스 윔 팝업스토어를 연다. 지난 3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웨어러블 로봇 업체 엔젤로보틱스도 일상용 제품 '엔젤슈트'를 올해 하반기 중 출시할 예정이다. 엔젤슈트는 일상 속 보행·운동을 보조하는 웨어러블 로봇이다. 소비자 필요에 맞게 쓸 수 있도록 부위별로 제품군이 개발됐다. 엔젤슈트는 모두 안정적인 보행 궤도를 유도하고 상해를 방지하기 위해 개발됐다. 엉덩관절 보조 로봇 '슈트 H10'과 무릎관절 보조 로봇 '슈트 K10'이 연내 먼저 출시된다. 발목관절 보조 로봇 'A10'은 내년 중 선보일 계획이다. 제품은 구동기가 허리 좌우에 위치한 것이 특징이다. 허벅지 바깥쪽으로 연결된 프레임이 동력을 전달한다. 제품은 다리 한 쪽만 보조하는 단측, 혹은 양 다리를 모두 보조하는 양측으로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배터리는 탈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제품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엔젤로보틱스는 엔젤슈트 출시에 앞서 연구·생산 시설을 새로 마련했다. 대전 선행연구센터 '플래닛대전'에서는 다양한 보행 환경에서 로봇 효율성을 검증할 예정이다. 하남에 증축 이전한 제조시설 '플래닛하남'에서는 엔젤슈트를 포함한 웨어러블 로봇 제품을 모두 생산하게 된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도 기업 간 거래(B2B) 시장에서는 이미 웨어러블 로봇 '봇핏'의 판매를 시작했고, 오는 3분기 중 일반 소비자 대상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관측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4월에만 봇핏 관련 특허 4건을 잇달아 출원하며 업계 기대감을 키운 바 있다. 올해 초부터 출원한 관련 특허는 분할 건을 모두 포함하면 약 9건에 달한다. 봇핏은 관절이 불편한 노인이나 환자의 보행을 도울 수 있는 보조 장치로 출시된다. 걸음걸이에 맞게 동력을 더해주거나, 반대로 저항감을 줘 근력 강화 운동으로 쓸 수 있을 전망이다. 로봇 업계 관계자는 “웨어러블 로봇 시장이 의료와 산업안전을 넘어 일상과 스포츠 영역까지 확장하고 있다”며 “잘못된 자세 습관으로 질환을 호소하거나 운동 시간이 부족한 현대인들에게 효과적인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11 11:10신영빈

LGU+, 전북 익산 수재민 구호소에 배터리 충전차량 지원

LG유플러스는 집중호우로 수해를 입은 전북 익산시에 마련된 재난 대피 구호소에 휴대폰 배터리 충전 차량을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익산시에는 지난 9일부터 내린 집중호우 피해로 수재민이 발생해 익산성북초등학교, 망성초등학교에 대피소가 차려졌으며, 외국인 노동자 등 70여명이 보호받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전날 저녁부터 대한적십자사와 협력해 구호소 내 수재민들에게 휴대폰 보조배터리를 제공했다. 배터리 충전차는 재난 구호현장을 신속 지원하기 위해 LG유플러스가 제작한 전용 차량이다. 최대 68대의 휴대폰 배터리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으며, 모바일 라우터를 장착해 무료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이동형 TV로 실시간 재난방송을 시청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수해 구호작업이 마무리될 때까지 배터리 충전차량을 현장에 배치할 계획이다. 이홍렬 LG유플러스 ESG추진실장은 “갑작스러운 폭우에 생활의 터전을 잃은 수재민들이 고통을 조금이나마 덜고 빠르게 일상에 복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4.07.11 10:57박수형

클라우데라, 옵저버빌리티 프리미엄 기능 2종 출시

클라우데라는 플랫폼 관리를 간소화하고 자동화하도록 설계된 새로운 클라우데라 옵저버빌리티 프리미엄 기능 2종을 11일 발표했다. 해당 기능은 보안이 가장 철저한 기업에서도 모든 클라우드와 온프레미스 데이터 센터에 걸쳐 단일 소스 통합 옵저버빌리티를 제공한다. 생성형 AI와 같은 기술을 통한 전략적 인사이트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데이터 프라이버시와 보안 규정이 강화됨에 따라 기업용 데이터 소스 및 워크플로우에 대한 완전한 가시성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이번 신규 기능 추가로 보안 수준이 높은 네트워크를 갖춘 기업도 데이터 센터 또는 퍼블릭 클라우드 전체에서 옵저버빌리티를 운영할 수 있게 됐다. 클라우데라의 신규 옵저버빌리티 기능 2종은 ▲클라우데라 옵저버빌리티 프리미엄 온프레미스 ▲퍼블릭 클라우드 데이터 허브용 클라우데라 옵저버빌리티 프리미엄이다. 클라우데라 옵저버빌리티 프리미엄 온프레미스는 보안 수준이 높은 네트워크를 갖춘 고객이 데이터 센터 내에서만 옵저버빌리티를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솔루션은 독립된 환경에서도 최적의 모니터링, 문제 해결, 재정적 거버넌스, 데이터 가시성, 자동화된 조치를 보장한다. 퍼블릭 클라우드 데이터 허브용 클라우데라 옵저버빌리티 프리미엄은 실시간 모니터링, 고급 재정적 거버넌스, 자동화된 조치, 데이터 가시성 등 모든 프리미엄 기능을 퍼블릭 클라우드 사용자에게 확장한다. 신규 기능을 통해 기업은 데이터 허브 클러스터, 작업, 쿼리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 새로운 비용 요소와 예측 능력을 통한 재정적 거버넌스, 워크로드 열람, 알림, 자동화된 조치, 핫 및 콜드 테이블 분석을 통한 데이터 옵저버빌리티와 같은 고부가가치 기능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이러한 기능은 투자를 극대화하고 셀프 서비스 문제 해결을 간소화하고 리소스 비용과 사용에 대한 가시성을 향상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딥토 차크라바티 클라우데라 최고 제품 책임자(CPO)는 “기업은 데이터 리소스를 더 잘 관리하고 기업 전체에서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압박을 받고 있다”며 “클라우데라 옵저버빌리티는 기업이 비용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성능을 향상시키며, 인사이트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신규 기능은 기업이 이러한 인사이트를 더욱 심화해 고객이 데이터, 분석, AI에 대한 통제권을 가져올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강조했다.

2024.07.11 10:51김우용

플로틱, 현대차 제로원서 추가 투자 유치

물류로봇 솔루션 기업 플로틱은 현대자동차그룹 제로원으로부터 프리시리즈A 브릿지 투자를 추가 유치하고 라운드를 종료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투자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플로틱은 지난달 캡스톤파트너스가 리드한 약 52억 원 규모의 프리시리즈A 브릿지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현대차 제로원의 추가 투자를 마지막으로 이번 라운드가 마무리 됐다. 누적 투자 금액은 총 100억 원을 넘어섰다. 현대차 제로원은 2022년 플로틱의 프리시리즈A 라운드 주요 투자자 중 하나로 참여한 바 있다. 이번 후속 투자는 단순한 자금 조달을 넘어선 전략적 투자로 알려졌다. 양사는 이후 장기적인 시너지를 창출할 방안을 다방면으로 모색할 예정이다. 2021년 설립된 플로틱은 효율적인 이커머스 물류센터 피킹을 위한 자율주행 로봇 솔루션 '플로웨어'를 개발한다. 플로웨어는 약 6주 내에 센터 도입이 가능하며 기존 수작업 대비 최대 3.5배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 플로틱은 솔루션에 포함된 로봇 하드웨어와 이를 관제하고 작업을 최적화하는 소프트웨어 플랫폼까지 물류환경에 맞게 자체적으로 설계·제작한다. 솔루션 도입 이전 센터 환경 분석과 컨설팅부터 도입 이후 안정화와 유지 보수까지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작년부터 국내 대기업 및 3자물류(3PL) 업체와 현장 실증 테스트를 거쳤다. 올해 하반기에는 포스코DX, 로지스올 등 국내 물류 파트너와 협업해 본격적인 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 제로원 관계자는 "이번 후속 투자를 통해 플로틱을 제로원 핵심 포트폴리오로써 지속 육성하고자 한다"며 "진행중인 그룹사 및 협력사와의 연계를 강화해 향후 현대차그룹 로보틱스 사업 파트너로 함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찬 플로틱 대표는 "범용적인 로봇이 아닌 물류 도메인에 집중해 문제를 해결하려는 회사의 비전에 공감해준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로봇을 활용해 물류 현장에 근본적인 솔루션을 제시할 수 있는 회사로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07.11 10:39신영빈

베일 벗은 삼성 '엑시노스 W1000'…3나노·빅-리틀 구조가 핵심 무기

삼성전자가 최신 스마트워치에 탑재될 웨어러블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엑시노스 W1000을 공식 행사에서 처음으로 언급했다. 해당 칩은 3나노미터(nm) 공정과 '빅-리틀'이라는 새로운 아키텍처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갤럭시 언팩' 행사를 열고 최신형 스마트워치인 '갤럭시 워치7·워치 울트라'를 공개했다. '갤럭시 워치7'은 갤럭시 워치 시리즈 중 최초로 '최종당화산물(AGEs) 지표)' 측정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갤럭시 워치 라인업에 새롭게 추가된 '갤럭시 워치 울트라'의 경우 티타늄 프레임 적용, 10ATM 방수 기능, 절전 모드서 최대 100시간 사용 등 성능을 극대화했다. 두 개의 워치 제품은 모두 삼성전자가 자체 개발한 최첨단 웨어러블 AP 엑시노스 W1000을 탑재하고 있다. 엑시노스 W1000의 적용처가 공개된 것은 이번 행사가 처음이다. 엑시노스 W1000은 삼성전자의 GAA(게이트-올-어라운드) 기술이 적용된 2세대 3나노(SF3) 공정을 기반으로 한다. GAA는 전류가 흐르는 채널 4개면을 게이트(Gate)가 둘러 싼 트랜지스터 구조다. 채널 3개면을 감싸던 기존 핀펫(FinFET) 구조 대비 데이터 처리 성능 및 효율성이 높다. 이날 발표를 진행한 톰 쿨리모어 삼성전자 제품 및 영업 담당은 "두 워치 제품의 뛰어난 성능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강력한 최적화를 통해 이뤄졌다"며 "3나노 공정과 '빅-리틀(Big-Little)' 아키텍처를 통해 CPU 성능이 이전 세대 대비 3배 빨라졌다"고 강조했다. 아키텍처는 반도체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간의 구동 방식을 표준화한 일종의 설계도다. 빅-리틀 구조는 삼성전자의 웨어러블 프로세서에는 처음 적용된 구조다. 고성능 작업은 빅코어를 통해, 그렇지 않은 작업은 리틀코어를 통해 분산 작업하는 기술을 뜻한다. 엑시노스 W1000의 경우 Arm 코어텍스-A78 칩 1개를 빅코어로 두고 있다. 리틀코어인 Arm 코어텍스-A55는 전작 대비 2배 늘린 4개를 집적했다. 삼성전자는 "이를 통해 전작 대비 싱글코어는 3.4배, 멀티코어는 3.7배 높은 성능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엑시노스 W1000에는 첨단 패키징 기술인 FO-PLP(팬아웃-패널레벨패키징)도 적용됐다. FO-PLP는 기존 웨이퍼보다 넓은 사각형 패널을 사용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 또한 PMIC(전력관리반도체)와 메모리를 결합해 칩 크기를 줄이는 ePOP(임베디드 패키지 온 패키지)도 적용됐다.

2024.07.11 09:44장경윤

마로솔, 한국앤컴퍼니 배터리 팔레타이징 자동화 구축

토탈 로봇 솔루션 기업 마로솔은 한국앤컴퍼니 창원공장에 차량용 배터리 팔레타이징 자동화 솔루션을 구축했다고 11일 밝혔다. 마로솔은 다양한 배터리 팔레타이징을 자동화해 작업자의 사고위험을 낮추고 생산성을 높였다. 차량용 배터리는 국가별 수입 팔레트 규격이 다르고 고객사마다 지정한 팔레타이징 패턴이 다양하다. 제품의 품종도 다양해 경우의 수는 200가지가 넘는다. 이전까지는 작업자가 최대 60kg의 배터리를 직접 내려 팔레트에 올려야 했다. 이 때문에 작업자는 근·골격계 질환과 낙상 사고 등 위험에 노출돼 있었다. 물류 사이클도 복잡해 작업자 4명을 투입해도 작업이 지체될 때가 많았다. 마로솔은 다양한 팔레트와 패턴, 제품을 규격화했다. 팔레트와 배터리 치수를 입력한 뒤 원하는 패턴을 선택하면 작업 모델 생성이 가능하게 했다. 자동으로 오토 센터링과 배터리 사이즈에 대한 위치 보정, 단차 보정 기능 등을 제공한다. 한국앤컴퍼니는 다양한 팔레트와 제품에 대한 팔레타이징 자동화를 통해 작업량을 높일 것으로 기대했다. 라인당 투입 인원도 4명에서 1명으로 줄인다. 통상 약 1.3년이면 투자 비용을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마로솔 측은 내다봤다. 김민교 마로솔 대표는 "배터리 공장에서는 팔레타이징 단계에서 다양한 위험이 존재한다"며 "작업자의 안전과 생산성 증대라는 두 가지 목표를 달성한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11 09:20신영빈

K-로봇, 뉴욕서 치킨 튀긴다

세계 식문화 중심지로 꼽히는 뉴욕 한복판에 한국의 로봇 치킨집이 다음달 문을 연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푸드테크 스타트업 로보아르테는 미국 뉴욕 맨해튼 5번가에 '롸버트치킨' 직영 플래그십 매장 개점을 위한 막바지 작업에 돌입했다. 치킨을 튀길 로봇과 칵테일 제조 로봇 등 자동화 설비를 구축하고 내달 중 250평 규모 매장 운영을 시작한다. 이 매장 1층에서는 튀김 로봇 3대가 치킨을 튀기고, 2층에서는 칵테일 로봇이 만든 소주 칵테일과 한국식 안주를 현지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로보아르테는 이곳에서 서울의 미식 문화를 알리기 위해 서울경제진흥원(SBA)과 협업한다. 뉴욕 매장에서 서울시 굿즈를 판매하고 '서울의 맛'을 주제로 함께 홍보도 진행할 계획이다. 국내 대체식품 기업과 손잡고 비건 메뉴도 개발한다. 이노하스의 글로벌 브랜드 '썬릿푸즈'의 비건 식자재를 공급받기로 했다. 한국의 다양한 식문화와 푸드테크 경쟁력을 다방면으로 선보이겠다는 방침이다. 해외 진출을 위한 인증 작업도 마쳤다. 로보아르테는 지난해 7월 국내 조리로봇 플랫폼 중 최초로 미국위생협회(NSF) 인증을 받았다. 로봇 본체뿐만이 아니라 설비 전체를 대상으로 인증을 받아 신뢰성을 높였다. 로보아르테는 약 3년 전부터 미국 진출을 꿈꿔왔다. 한국보다 닭 소비량이 많은 세계 국가에서 영향력을 키운다는 구상이다. 올해부터는 뉴욕 매장을 시작으로 해외 진출에 집중할 계획이다. 최근 미국과 싱가포르, 영국 등에 조리로봇 솔루션 수출에 속도를 냈다. 멕시코 매장도 이달 중 개점이 예정됐다. 강지영 로보아르테 대표는 앞서 인터뷰에서 “철저한 미국 위생 규제에 부합할 만큼 믿고 먹을 수 있는 음식을 제공할 것”이라며 “치킨 조리 전 과정 자동화 기술과 칵테일 로봇 바 등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조리로봇의 선두기업으로 자리 잡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2024.07.11 09:05신영빈

램테크놀러지, TGV·HBM용 생산라인에 90억원 시설투자

반도체 공정용 화학소재 전문 기업 램테크놀러지가 금산공장에 90억원 규모의 신규시설 투자를 한다고 10일 공시했다. 이번 신규시설 투자는 금산공장 내 기존 설비 리모델링 및 생산시설 증설을 위한 것이다. 아울러 최근 특허 출원 제품에 대한 전용 생산 설비 및 반도체 산업에 필수 화학물질인 불산의 자동화 생산설비 구축 및 증설을 위해서다. 공시에 따르면 투자기간은 내년 3월말까지로 투자자금은 회사 보유자금 및 외부자금으로 조달할 예정이다. 주요 투자 내용으로는 ▲HBM(고대역폭메모리)용, TGV(반도체용 유리기판)용, TSV(실리콘 관통전극)용 전용 제품 생산 설비 구축 ▲양자(Quantum) 거동 제어를 통한 인산 정제 설비 구축 ▲불산 제품의 스마트 팩토리 자동화 생산설비 구축이다. 램테크놀러지는 해당 투자를 통해서 연간 1만2400톤의 신규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특히 양자(Quantum) 거동 제어를 통한 인산 정제 설비의 경우에는 연간 1200톤의 신규라인(1기)을 확보한 후 이후 대규모 생산을 위한 2, 3기(합 연간 1만2000톤)를 추가로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불산의 연간 생산량은 기존 6000톤에서 1만톤으로 약 70% 가까이 증가하게 되며, 자동화 생산 설비 구축으로 인해 기존 제품 대비 품질 향상과 원가 경쟁력 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램테크놀러지 관계자는 "최근 당진에 신규 공장 설립이 지연되었으나, 충남 금산공장 리모델링 작업 및 생산시설 증설을 통해 특허 제품에 대해 선제적 대응을 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반도체 공정용 소재 사업을 다각화해 회사 경쟁력 또한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램테크놀러지는 최근 언론을 통해 지난 2일과 9일 각각 'TGV 인터포저 관련 식각 기술개발 특허'및 '반도체 공정용 초고순도 인산 양자 정제 기술 특허 5건'의 특허 출원에 대해서 공개한 바 있다.

2024.07.11 08:42이나리

한화큐셀, 美서 257MW 규모 태양광 프로젝트 착공

한화솔루션 큐셀부문(한화큐셀)이 미국에서 총 규모 257MW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를 개발하고 공사에 착수한다. 최근까지 개발 작업을 수행해온 한화큐셀은 10일(현지시간) 전력 수요처인 플래트 리버 전력청(PRPA)과 착공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발전소 건설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한화큐셀은 프로젝트의 설계·조달·시공(EPC)도 직접 수행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는 미국 콜로라도 주 웰드 카운티에서 축구장 790개 크기에 맞먹는 약 1400에이커(약 5.6km²) 규모의 부지에 54만 개 이상의 모듈을 공급하고 태양광 발전소를 개발 및 건설하는 사업이다. 발전소는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상업운전을 시작해 PRPA와 맺은 전력 공급계약(PPA)에 따라 재생에너지 전력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구영 한화큐셀 대표이사는 “이번 프로젝트로 한화큐셀은 미국 내 태양광 신재생 사업 포트폴리오에 개발 및 EPC를 접목한 다양한 사업 기회를 추가하게 됐다”며 “한화큐셀은 향후 성공적인 공사 수행은 물론 자산 매각 등 다양한 선택지를 면밀히 검토해 수익성을 극대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2024.07.11 08:40김윤희

모노커뮤니케이션즈, SH평가 양호 등급 달성

모노커뮤니케이션즈가 안전 보건 수준을 평가하는 SH(안전&보건)평가에서 양호 등급을 획득했다고 10일 밝혔다. SH평가는 기업의 안전 보건 관리 체계의 수준을 평가하는 보고서로 안전보건 경영, 안전보건 관리, 안전투자, 안전성과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총 7단계의 등급을 부여한다. 이는 기업의 안전 보건 관리 체계를 개선하고, 안전한 근무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모노커뮤니케이션즈는 이번 평가에서 4등급을 받았으며, 경영진의 안전보건 리더십, 체계적인 안전보건 프로그램 이행, 충분한 안전투자, 그리고 우수한 안전성과 지표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는 안전보건을 최우선으로 하는 경영 철학과 지속적인 투자,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이루어진 성과로 법적 기준을 충족할 뿐만 아니라, 적절한 안전보건 관리 체계를 갖추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번 평가를 통해 모노커뮤니케이션즈는 주요 협력사 및 고객사에게 안정성과 신뢰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게 됐다. 이형수 모노커뮤니케이션즈 대표는 “앞으로도 모노커뮤니케이션즈는 앞으로도 안전보건 관리 체계를 지속적으로 개선하여, 안전하고 건강한 작업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2024.07.10 18:53남혁우

HD현대삼호, 제2돌핀안벽 조성…"건조 효율 극대화"

HD현대의 조선 부문 계열사인 HD현대삼호가 고부가가치 친환경 선박 발주 증가에 맞춰 선박 접안시설을 확충했다. HD현대삼호는 10일 명창환 전라남도부지사, 박홍률 목포시장, 우승희 영암군수 등 지역 주요 기관장과 권오갑 HD현대 회장, 신현대 HD현대삼호 사장 등 회사 및 시공사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돌핀안벽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돌핀안벽은 육지에 인접한 바다에 튼튼한 기둥 모양의 구조물을 설치해 연결한 돌출형 시설이다. 일반 안벽과 비교해 좌우로 선박이 접안할 수 있어 안벽의 효율성을 극대화한다. 최근 발주가 증가하고 있는 LNG운반선을 비롯한 친환경 선박은 일반 선박보다 최대 2배 이상 긴 안벽 작업 시간이 필요해, 이에 대응하기 위해 HD현대삼호는 지난해 7월 '제2돌핀안벽' 조성 공사에 돌입한 바 있다. 이번에 준공된 돌핀안벽은 연결도로를 포함한 총연장 530m 규모로 선박 건조작업을 지원하는 대형 크레인 2기가 장착됐다. 안벽 좌우로 2척씩 총 4척의 초대형 선박을 접안시킬 수 있다. 이로써 HD현대삼호의 안벽 길이는 총 3.6km로 늘어나, 동시에 접안 가능한 선박이 기존 14척에서 18척으로 확대됐다. 이번 투자를 통해 HD현대삼호는 공정 병목 구간을 해소하고 친환경 선박의 건조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안벽 부족으로 인근 항만을 임차하는 비용 부담도 덜 수 있게 됐다. 더 넓고 안전한 작업공간을 확보함으로써 작업 환경도 개선됐다. 이날 준공식에 참석한 권오갑 회장은 "제2돌핀안벽의 준공으로 HD현대삼호는 친환경 선박 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추가 동력을 확보하게 됐다"며 "고부가가치 친환경 선박 건조를 극대화해 서남권의 핵심 기업으로 지속 성장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10 17:13신영빈

하이퍼오토메이션, 지속가능성 혁신 도구로 주목

가속화되는 인력난 속 기업의 지속가능 경영을 위한 방안으로 하이퍼오토메이션이 떠오르고 있다. 인공지능(AI)과 자동화 서비스를 결합해 직원의 업무 부하를 최소화하고 만족도를 높여 이탈을 방지할 뿐 아니라 생산성을 극대화해 IT 전문가 부족 문제 해결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 삼성SDS, 유아이패스 등의 하이퍼오토메이션 서비스가 전 산업에 걸쳐 주목받고 있다. 유아이패스가 지난달 발표한 '연례 글로벌 지식근로자 설문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지식근로자의 93%가 직장에서 일정 수준의 번아웃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34%는 지난 6개월 내 매우 강한 수준의 번아웃을 체감했다고 답했다. 번아웃의 주요 원인으로 디지털전환(DX)으로 급증한 작업량과 업무시간, 일과 삶의 불균형이 주를 이뤘다. 응답자 중 56%는 근무 시간이 끝나도 이어지는 수정 작업 등으로 긴장을 풀 수 없다고 답했다. 43%는 자신의 업무에 덜 몰입했다고 느꼈으며, 27%는 자신이 하는 일의 가치나 목적을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업무 동기 상실, 직원 이직, 회사 평판 하락 등도 번아웃 요인으로 나타났다. 번아웃은 IT근로자의 업무 능력 하락 및 잦은 결근 등 기업의 생산성을 저하시킬 뿐 아니라 이직, 퇴사 등 인력의 이탈로 이어지며 지속가능성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IT 웰빙 플랫폼 '여보(yerbo)'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번아웃 위험이 높은 개발자 중 42%는 향후 6개월 이내에 회사를 그만둘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답했다. 국내 인력의 대기업 선호와 인재의 해외 유출로 인력난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번아웃으로 인한 이탈까지 더해지면서 중소중견기업은 숙련된 인재를 더 이상 확보하기 어려울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인력 이탈이 지속될 경우 기업이 비즈니스를 유지하기 위한 지속가능성에도 큰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관련 업계에서는 이러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하이퍼오토메이션 도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단순하게 기업의 생산성을 높이는 것이 아니라 직원 수행하던 단순 반복 작업을 최소화해 업무부담을 줄여 번아웃을 예방하고, 생산적인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업무에 대한 만족도를 높여 이탈율을 줄이기 위함이다. 실제로 번아웃 관련 리포트에서도 응답자들은 원격근무 등 업무 환경 유연성 확대(39%)와 수동 작업에 드는 시간 단축(35%) 등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를 위한 최적의 방안으로 생성형AI와 자동화도구를 꼽았다. 대표적으로 마이크로소프트는 생산성 도구인 마이크로소프트 365와 AI서비스 코파일럿을 연계해 다양한 작업을 자동화하고 업무 효율성 향상을 지원한다. 문서, 프레젠테이션, 이메일, 캘린더, 노트, 연락처 등에 저장된 업무 관련 정보를 AI챗을 통해 빠르게 확인하거나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아웃룩 등을 활용한 문서초안을 AI에 명령해 생성할 수 있다. 삼성SDS도 하이퍼오퍼레이션을 위한 AI기반 생산성 도구인 브리티 코파일럿을 출시했다. 원격회의, 메신저, 메일 등 협업 관련 기능을 중심으로 편의성을 제공한다. 높은 음성 정확도를 활용한 실시간 번역 기능을 지원해 해외 파트너사 등과의 글로벌 미팅도 통역 없이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삼성SDS 마이크로소프트 워드 외에도 정부부처에서 주로 활용하는 한글을 비롯해 엑셀, 파워포인트까지 지원하는 문서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다양한 업무 시스템과의 연계를 위한 플러그인도 준비 중이다. 유아이패스는 자체 보유한 RPA와 오픈AI의 GPT, 구글의 팜2, IBM의 왓슨, 앤트로픽의 클로드3 등 AI기술을 결합해 각 산업과 기업에 특화된 업무까지 자동화할 수 있도록 통합 지원한다. 유아이패스 조의웅 지사장은 “이미 국내에서도 RPA와 AI를 결합한 하이버오토메이션을 통해 주 10시간 이상 업무시간을 단축하고 직업 만족도를 향상시킨 사례가 있다”며 “이제 자동화 도구는 단순히 기업의 생산성을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직원의 업무 환경을 개선하고 기업의 이미지를 향상시켜 지속가능성을 강화하기 위한 도구로 발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그는 “IT를 비롯해 각 산업에서 전문인력이 부족해지는 상황에서 숙련자의 이탈을 기업에 치명적일 수 밖에 없다”며 “이제는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임원들이 직원의 업무 환경을 고려하고 지원하기 위한 방안을 고려해야 할 시기”라고 말했다.

2024.07.10 16:46남혁우

"도로침수 위험, 벗어나세요"...6개 내비게이션에서 사전 알림 뜬다

T맵, 카카오내비, 네이버지도, 현대기아차 내비게이션, 아이나비에어, 아틀란 등 주요 내비게이션 서비스에서 환경부의 홍수 정보를 활용해 도로와 지하차도의 침수 위험을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이전까지 민간의 내비게이션 서비스에서는 도로 위 위험상황으로 결빙, 안개, 추돌사고 정도의 정보만 제공됐다. 홍수로 인한 도로 침수나 지하차도 위험 여부는 도로 통제가 이뤄진 뒤에나 표출됐다. 즉, 실제 위험한 상황이 피하는 데에는 도움이 되지 못했다는 뜻이다. 정부와 민간의 협력으로 내비게이션 고도화 추진 이후에는 환경부의 홍수 위험 정보를 활용해 자동차가 해당 지점 인근에 진입하면 곧장 음성 안내 등으로 사전 알림이 뜬다. 물관리 기관인 환경부의 홍수경보와 댐 방류 정보 데이터를 내비게이션에서 중계하는 방식이다. 1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환경부,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내비게이션 관련 기업들은 이같은 내용의 업무협약을 서울 서초구 소재 한강홍수통제소에서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내비게이션 우회도로 안내와 홍수 시 침수위험 지하차도 별도 표시와 같은 지속적인 내비게이션 고도화 추진에 민관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사후 통제 알림에서 사전 위험경보 제공 매년 여름철 홍수기마다 도로 침수로 인한 국민 피해가 반복됐다. 특히 집중호우와 강 범람으로 인해 도로와 지하차도가 급격히 침수되는 상황을 예방하기 위해 운전자가 홍수 위험 정보를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이전까지는 이를 확인할 방법이 없었다. 정부는 이에 따라 지난해 7월부터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의 민관협업 플랫폼인 DPG콜랩을 통해 홍수경보와 같은 위험 상황을 운전자에게 실시간으로 알릴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기 시작했다. 특히 올해 1월부터는 과기정통부와 환경부가 '도로 지하차도 침수사고 예방을 위한 민관 합동 내비게이션 고도화 특별전담반'을 출범시켜 올해 장마 전에 관련 서비스 구축을 위해 노력을 기울였다. 환경부는 실시간으로 홍수경보와 댐 방류 데이터 제공, 과기정통부는 데이터를 각 내비로 연결하는 데이터 중계와 전담반(TF) 총괄을 맡은 가운데 각 기업들은 홍수기에 맞춰 서비스의 업데이트를 서두르며 이달부터 순차적으로 홍수위험 실시간 알림 서비스를 개시하게 됐다. 홍수경보 반경 1.5km 내 진입하면 음성알림 내비게이션 고도화를 통한 사전 침수 알림으로 운전자가 상황을 인지해 위험지역에서 벗어나도록 유도하게 된다. 환경부 홍수 위험 정보에 따라 홍수경보 반경 1.5km 지역에 위험 알림이 뜬다. 하천이 범람할 경우 국가하천은 최대 1.56km, 지방하천은 0.4km에 이르는 범위가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검토 결과에 따른 것이다. 아울러 댐 방류 반경은 1km 구역 안에서 내이게이션에 위험 안내가 이뤄진다. 환경부는 현재 전국 223개소에서 홍수특보를 발령하고 37개 댐의 방류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같은 정보는 홍수통제소와 한국수자원공사가 제공하고 한국진흥정보사회진흥원(NIA)의 데이터 중계를 거쳐 내비게이션에 즉각 표출된다. NIA가 단일 오픈 API를 구축해 6개 내비게이션 회사가 업데이트를 활용할 수 있게 한 것이다. 네이버지도를 사례로, 운전자는 내비게이션에서 목적지를 설정하면 경로에서 인근 지역의 실시간 홍수경보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이를 클릭하면 상세한 정보가 노출된다. 내비게이션에 목적지를 설정하지 않고 일반 운행 상태에서는 인근 지역에 접근할 때 음성 안태가 이뤄지게 된다. 서보람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추진단장은 “이같은 서비스가 가능해지는 것은 정부와 민간의 서비스가 결합됐기 때문에 가능하게 됐다”며 “과정이 쉽지는 않았지만, 국민 안전을 위해 힘을 모은 협업으로 이뤄진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많은 현안들이 정부가 혼자 해결하는 것이 불가능해지고 있고, 이런 문제를 풀어내는 데 민간의 힘이 크다”고 덧붙였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기후위기에 따른 집중호우와 같은 이상기후가 일상화가 되고 있다”며 “디지털기술을 활용한 홍수예보 정책과 민간의 첨단 기술을 더욱 접목해 홍수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지난해 폭우와 하천 범람으로 지하차도가 침수되면서 차량 운전자들이 이같은 정보를 취득하지 못해 큰 사고가 발생했다”며 “어떤 예산 투자나 인센티브 없이 침수 사고로부터 국민의 생명을 살리는 데 마음을 모아 지난 1년 간의 결실을 맺는 뜻 깊은 자리”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급격한 기후변화에 따른 국민 피해 최소화와 위기대응역량을 제고하는 데 디지털 기술이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07.10 15:49박수형

배민, 수수료 올리고 배달비 내리고…또 뭐가 바뀌나

배달의민족이 중개 수수료 인상을 포함해서 배민앱 이용자환경(UI)을 전면 개편하는 등 대대적인 변화에 나섰다. 그동안 경쟁사의 무료배달 정책으로 출혈경쟁이 지속되며 위기감을 느낀 배민이 대응책을 내놓은 것이다. 이번 개편은 중개 수수료를 동종 업계 수준으로 인상하는 대신, 점주가 부담하는 배달비나 포장 중개 이용료를 낮춘 게 핵심이다. 회사는 지역 경제에도 기여하는 배달 생태계를 만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다양한 혜택도 추가됐지만, 수수료를 종전보다 3%p 가량 인상하기로 하면서 음식점주들의 반응에 이목이 쏠릴 전망이다.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을 임시로 이끄는 피터얀 반데피트 대표는 10일 사옥에서 열린 전사발표에서 사내 구성원을 상대로 배민 개편 계획을 발표했다. ▲배민앱 UI 전면 개편 ▲배민배달과 가게배달을 통합한 '음식배달' 탭 신설 ▲배민1플러스 요금 변경 ▲소규모 업주 대상 울트라콜 할인 ▲신규 가입 가게 대상 포장 주문 중개이용료 할인이 주요 내용이다. 반데피트 대표는 "앱 개편을 통해 가게배달 업주는 더 많은 성장기회를 얻고, 고객은 최고의 할인과 다양한 식당 선택권을 가질 수 있다”며 “궁극적으로 배민을 사용하는 모든 사람에게 앱 내에서의 경험을 원활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새로운 요금 정책은 업주들이 앱을 이용해 비즈니스를 성장시킬 수 있는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면서 “우리 목표는 고객을 위해 지속 가능하고, 가게의 성장을 지원하며, 지역 경제에도 기여하는 배달 생태계를 만드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일관된 경험 제공하도록 앱UI 변경 먼저 배민은 배민배달과 가게배달을 통합한 '음식배달' 탭을 신설하고 모든 가게의 노출 경로를 일원화해 고객이 음식 주문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개편한다. 개편 날짜는 8월 13일이다. 가게배달 노출을 추가로 보장하기 위해 음식배달 외에 가게배달 탭을 별도로 운영한다. 앱 개편은 일부 지역에서 먼저 시작해 단계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앱 개편에 따라 하나의 탭에서 더 많은 가게가 노출되는 효과가 기대된다. 고객은 앞으로 음식배달 탭 지면에서 모든 가게의 메뉴 할인, 배달팁 등을 고려해 가장 유리한 가게를 쉽게 찾을 수 있다. 배민이 5월 출시한 구독 프로그램 '배민클럽'에도 변화가 이뤄진다. 지금까지 배민클럽의 무료배달 주문은 배민1플러스 가입 업주만 받을 수 있었다. 앞으로는 가게배달 업주도 배민클럽 주문을 받을 수 있게 되면서 고객들은 더 많은 가게를 배민클럽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배민클럽은 8월 말 부터는 무료배달 혜택뿐 아니라 구독자 전용으로 주요 외식 브랜드에 대한 추가 메뉴 할인을 제공하고, B마트를 비롯한 장보기쇼핑 할인 등 다양한 서비스를 추가할 예정이다. 그외 여러 브랜드의 제휴 할인도 포함된다. 배민클럽은 9일부터 사전 가입을 받고 있다. 사전 가입 고객은 정상가(월 3천990원) 대비 50% 할인된 월 1천990원의 구독료 할인을 누릴 수 있다. 사전 가입 고객은 유료 전환된 이후에도 최소 한 달 이상 기간동안 무료로 배민클럽을 이용할 수 있다. 자체배달 중개이용료 인상, 점주가 내는 배달비는 인하 배민은 무료배달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자체배달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고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배민이 자체 배달하는 배민1플러스의 요금제를 8월 9일부터 개편한다. 배민은 배민1플러스의 중개이용료율을 6.8%에서 9.8%로 변경하고, 업주 부담 배달비를 지역별로 건당 100~900원 낮춘다. 개편된 요금제는 8월 9일부터 적용된다. 배민은 지역별 배달환경 등을 고려해 2천500~3천300원에서 책정되던 업주 부담 배달비를 전국적으로 1천900~2천900원 수준으로 인하한다. 서울 지역 업주 부담 배달비는 기존 3천200원에서 2천900원으로 300원(약 9.3%) 낮아진다. 배민은 각 지역별 배달 가격 등을 고려해 해당 범위 내에서 배달비에 탄력적 추가 할인을 적용할 예정이다. 아울러 가게의 마케팅 성과를 높일 수 있도록 오픈리스트와 우리가게클릭의 노출 영역도 확대된다. 올 1~5월 기준 오픈리스트와 우리가게클릭을 이용한 가게는 그렇지 않은 가게 대비 각각 13%, 21%의 주문을 더 많이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게배달 업주도 무료배달 지원…포장 주문 중개이용료율 50% 낮춰 배민은 가게배달 업주가 고객을 확보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또 업계 유일 정액제 서비스(울트라콜) 가입자 중 주문수가 적은 업주에 대한 지원책도 내놓았다. 배민은 배민배달과 가게배달(울트라콜)을 동시에 이용하는 업주의 가게배달 월 주문수가 50건 미만이면 가게배달 광고비 부담을 낮추기 위해 울트라콜 월 광고비의 20%를 환급하는 특별 할인을 시행한다. 또 배민1플러스만을 대상으로 하고 있던 배민클럽 무료 배달이 가게배달에도 적용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한다. 가게배달 업주가 배민클럽에 참여할 시, 고객 부담 배달비는 무료로 책정되고 배민이 업주에게 배달비 일부를 일정기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회사 측은 이를 통해 가게배달 업주들에게도 무료배달을 통해 주문을 확대할 수 있는 성장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포장 주문서비스 신규 가입 업주에게 적용되는 중개이용료(6.8%)도 우선 내년 3월까지 50% 할인한 3.4%를 적용한다. 배민은 배달 주문 대비 포장 주문이 늘면 가게가 부담하는 배달비 부담이 줄어들어 수익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고 신규 업주 중 매장과 같은 가격을 유지하는 업주에 대해 ▲포장 고객 할인비용의 50% 페이백 ▲오프라인 마케팅 지원 등의 포장 활성화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또 포장 주문 기능 고도화에도 투자한다. 향후 배민은 업주 성장과 배달 매출 확대를 위해 업주, 고객, 라이더를 대상으로 한 투자도 지속할 계획이다. 배민 관계자는 “배민은 업계 최저 수준의 수수료율과 업계 유일 정액제 상품 운영 등을 통해 사장님 가게 운영에 보탬이 돼 왔다”며 “사장님의 배달비 부담을 최소화하면서도 고객 혜택을 강화해, 앞으로도 시장을 선도하는 플랫폼이 되겠다”고 말했다.

2024.07.10 15:03안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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