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인터뷰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인공지능
배터리
양자컴퓨팅
컨퍼런스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Telegram 계정작업 | 텔문의 🅞🅝4989 | Telegram채널 클릭 좋아요 작업 텔레그램채널판매업체,19H'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5909건)

  • 영역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AI가 내 일자리를 뺏을까…13년간 추적한 놀라운 결과

미국의 대표적인 비영리 민간 경제 연구기관인 전미경제연구소(National Bureau of Economic Research, NBER)가 인공지능(AI) 기술의 발전이 노동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연구에 따르면, AI 노출 정도가 높은 고임금 직종에서 고용 감소가 나타나고 있으나, 전체적인 고용 효과는 상쇄 요인들로 인해 제한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2010년부터 2023년까지의 대규모 데이터를 바탕으로 AI가 노동시장에 미치는 복합적인 영향을 심층 분석했다. 고소득 직종일수록 AI 노출도 증가, 시장조사분석가·경영분석가 최고 노출 연구진이 분석한 결과, AI 기술에 대한 노출 정도는 임금 수준과 강한 상관관계를 보였다. 소득 상위 10%에 해당하는 직종까지는 AI 노출 확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다가 이후 소폭 감소하는 패턴을 보였다. 이는 과거 기술 변화가 주로 중간 숙련 노동자에게 영향을 미쳤던 것과 대조적으로, AI 기술은 주로 화이트칼라 고숙련 직종에 집중되어 있음을 시사한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시장조사분석가 및 마케팅 전문가, 경영 분석가, 물류 전문가, 컴퓨터 하드웨어 엔지니어, 금융 전문가 등이 AI 노출도가 가장 높은 직종으로 나타났다. 반면 타이어 제조업체, 테라조 작업자, 바텐더, 요리사, 청소원 등은 AI 노출도가 가장 낮은 직종으로 분류됐다. AI 노출 평균 14% 고용감소 vs 분산도 8% 고용증가 연구의 핵심 발견 중 하나는 AI 노출의 평균 수준과 분산도가 고용에 미치는 상반된 영향이다. AI 노출 평균이 높을수록 해당 직종의 고용은 감소하는 반면, 직무 내에서 AI 노출의 분산도가 클수록 고용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일부 업무만 AI로 대체될 경우, 근로자들이 상대적으로 AI의 영향을 받지 않는 다른 업무로 노력을 재배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정밀한 통계 분석 결과, AI 노출 정도가 크게 높아지면 해당 직종의 고용 비중이 약 14% 감소하는 반면, 일부 업무만 AI에 노출될 경우 오히려 고용 비중이 8%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AI와 노동 간의 강한 대체 관계가 존재하지만, 직무 간 생산성 파급효과가 이를 상당 부분 완화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AI 노출 업무 관련 스킬 요구도 4.5% 감소, 업무 재배치 현상 확인 AI 도입이 단순히 고용량에만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라 직무의 본질적 성격까지 변화시키고 있다는 사실이 새롭게 밝혀졌다. 연구진이 기업의 온라인 채용공고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AI에 노출된 특정 업무와 관련된 스킬에 대한 기업의 요구도가 현저히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업무별 AI 노출도가 크게 높아질 때, 해당 업무와 관련된 스킬에 대한 기업의 수요는 전체 직무 요구사항 대비 약 4.5% 감소했다. 이는 AI가 특정 업무를 대체함에 따라 근로자들이 해당 업무에서 벗어나 상대적으로 AI의 영향을 덜 받는 다른 업무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게 된다는 연구진의 이론적 예측과 일치하는 결과다. 연구진은 라이트캐스트(LightCast)의 오픈 스킬즈 API(Open Skills API)를 활용해 채용공고에서 요구되는 스킬을 태깅하고, 이를 오넷(O*NET) 데이터베이스의 직무 과업과 연결해 분석했다. 평균적으로 각 채용공고는 17개의 서로 다른 스킬을 요구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연구진은 약 3만 개의 서로 다른 스킬을 식별했다. 이러한 업무 재배치 현상은 AI 기술이 노동시장에 미치는 미묘하고 복합적인 영향을 보여주는 중요한 증거다. AI가 특정 과업을 자동화하더라도 근로자들은 완전히 대체되는 것이 아니라 업무 포트폴리오를 조정함으로써 적응해 나가고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AI 활용 기업 5년 후 매출성장률 9.5%, 고용성장률 6% 상승 AI 도입이 기업 차원에서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AI 활용 정도가 높은 기업일수록 향후 5년간 매출, 고용, 이익, 총요소생산성(TFP) 모든 면에서 더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정밀한 통계 분석에 따르면, AI 활용도가 크게 늘어날 때 5년 후 매출 성장률이 9.5%, 고용 성장률이 6%, 이익 성장률이 8.5%, 생산성이 7.6%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기업 차원의 생산성 향상 효과는 AI로 인한 직접적인 고용 대체 효과를 상쇄하는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한다. 연구진은 기업들 간의 경쟁이 치열할 때, 개별 업무에서 AI가 사람을 대체하더라도 회사 전체의 성장으로 인해 오히려 전체 고용이 늘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비즈니스·금융직 1.9%, 건축·엔지니어링직 2.6% 고용감소 예상 세부 직종별 분석 결과, AI의 영향은 직종에 따라 크게 달랐다. 비즈니스 및 금융 직종은 5년간 고용 비중이 1.9%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며, 건축 및 엔지니어링 직종은 2.6% 감소가 예상된다. 이들 직종은 AI 노출도가 높은 동시에 AI를 활용하는 기업에 고용되어 있어 복합적인 영향을 받는다. 흥미롭게도 음식 준비 및 서빙 직종도 2% 정도의 고용 비중 감소가 예상되는데, 이는 직종 자체의 AI 노출보다는 이들을 고용하는 기업들이 AI를 활용하지 않아 상대적으로 성장이 느리기 때문이다. 반면 법무 직종은 낮은 AI 노출도와 높은 기업 차원 AI 활용도 덕분에 6.4%의 고용 증가가 예상된다. FAQ Q: AI 기술이 일자리를 대량으로 없앨 것인가? A: 연구 결과에 따르면 AI는 과업 수준에서 노동을 대체하지만, 기업 생산성 향상과 직무 내 업무 재배치 효과로 인해 전체적인 고용 효과는 제한적입니다. 특히 고임금 직종에서도 순 고용 감소 효과는 예상보다 작게 나타났습니다. Q: 어떤 직종이 AI로 인해 가장 큰 영향을 받는가? A: 시장조사분석가, 경영분석가, 금융전문가 등 고숙련 화이트칼라 직종이 가장 높은 AI 노출도를 보입니다. 하지만 이들 직종은 AI 활용 기업에 고용되어 있어 기업 성장 효과도 동시에 받습니다. Q: AI 시대에 근로자는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가? A: 연구는 AI가 특정 업무만 대체할 경우 근로자들이 다른 업무로 노력을 재배치할 수 있다고 제시합니다. 따라서 다양한 업무 능력을 갖추고 AI가 대체하기 어려운 업무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5.06.10 20:51AI 에디터

네오위즈, 'P의 거짓' 공식 한글판 아트북·수제 피규어 출시

네오위즈(공동대표 김승철, 배태근)는 글로벌 흥행작 'P의 거짓'의 공식 한글판 아트북을 '와디즈' 펀딩을 통해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아트북은 총 256페이지 분량으로, 'P의 거짓' 세계관과 주요 캐릭터 아트워크, 게임 내 배경 및 장비 디자인 등이 섬세하게 수록됐다. 미공개 원화와 컨셉 아트를 포함, 게임 설정에 대한 해설 등도 함께 담아 소장 가치를 더했다. '학산문화사'가 출판을 맡았다. 'P의 거짓' 한글판 아트북은 '와디즈' 펀딩을 통해 출시되며, '아트북&렌티큘러 카드'와 '아트북&소피아 피규어&렌티큘러 카드' 한정판 세트 100개로 구성된 두 개의 리워드 상품이 판매된다. '소피아 피규어'는 피규어 전문 스튜디오 '357파트먼트'의 대표 아티스트 김태기 작가가 제작했다. 전 과정 수작업을 통해 '소피아'의 생명력을 담은 고품질의 피규어를 선보였으며, 각 피규어에는 명장의 친필로 1부터 100까지 고유 번호를 기입한 보증서와 전용 케이스가 함께 제공된다. 와디즈 펀딩 종료 후 교보문고, 예스24 등 온오프라인 서점에서 구매 가능하다. 네오위즈 관계자는 “그동안 P의 거짓을 사랑해주신 국내 팬들께 감사를 전하기 위해 한글판 아트북을 제작했다”며 “이번 아트북을 통해 'P의 거짓' 세계관을 깊이 이해하고, 또 한번 감동을 느끼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P의 거짓' 공식 한글판 아트북 출판을 맡은 '학산문화사'는 국내외 만화, 라이트노벨, 아동도서, 일반서 등 다양한 콘텐츠를 발간하는 종합 콘텐츠 크리에이터 그룹이다.

2025.06.10 19:50이도원

HPC의 미래를 열다: MiTAC, 'ISC 하이 퍼포먼스 2025'에서 첨단 서버 플랫폼 공개

함부르크, 독일 2025년 6월 10일 /PRNewswire/ -- MiTAC 홀딩스 코퍼레이션(MiTAC Holdings Corp.)(TSE:3706)의 자회사이자 서버 플랫폼 설계 분야의 선도적 제조업체인 MiTAC 컴퓨팅 테크놀로지 코퍼레이션(MiTAC Computing Technology Corp.)이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리는 고성능 컴퓨팅(HPC) 전시회인 'ISC 하이 퍼포먼스 2025(ISC High Performance 2025)' 부스 #A02에서 첨단 서버 플랫폼을 공개한다. AMD EPYC™ 9005 시리즈와 Intel® Xeon® 6 프로세서를 탑재한 이 플랫폼들은 인공지능(AI) 컴퓨팅의 구체적 요구사항에 맞춰 강력한 성능과 효율성 및 확장성을 제공하려는 MiTAC의 노력을 잘 보여준다. Intel® Xeon® 6 플랫폼 솔루션: AI 기반 워크로드에 맞춰 성능과 에너지 효율성의 균형 MiTAC은 현대 데이터 센터 워크로드에 최적화된 최신 인텔 기반 서버를 소개한다. R2520G6 – AI, 클라우드, 기업용 애플리케이션 전반에서 성능과 전력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설계된 2U 듀얼 소켓 컴퓨팅 서버다. R2520G6는 최대 8TB DDR5 메모리, PCIe 5.0 x16 슬롯 4개, 유연한 U.2 및 E1.S 저장 옵션을 지원해 데이터 집약적 작업에 확장성이 뛰어난 신뢰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한다. M2710G6 –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 및 하이퍼스케일러(hyperscaler)를 타깃으로 한 2U 2노드 시스템이다. 각 노드는 최대 128코어를 지원하는 단일 Intel Xeon 6900P 프로세서를 탑재해 고밀도 가상화(high-density virtualization) 및 컨테이너화된 워크로드((containerized workload)의 대규모 배포를 지원한다. G4520G6 – AI 및 HPC를 위한 GPU 가속 컴퓨팅 플랫폼이다. 듀얼 Intel Xeon 6700P 프로세서와 이중 폭(double-width) GPU 슬롯 8개를 탑재해 우수한 병렬 처리 능력을 보여준다. 이 시스템에는 에너지 사용을 최적화하면서도 최대한의 처리량을 유지할 수 있도록 DDR5-6400 RDIMM 슬롯 32개와 80 PLUS 티타늄 등급의 이중 전원 공급 장치가 탑재돼 있다. Intel Xeon 6 아키텍처 기반의 MiTAC 솔루션은 AI 가속기, 초고속 I/O, 전력 효율적 설계를 통합하여 지속 가능한 접근 방식으로 지능형 컴퓨팅의 진화하는 요구사항을 충족한다. AMD EPYC™ 9005 시리즈 플랫폼: 지속 가능성을 높인 확장형 컴퓨팅 MiTAC은 AMD EPYC™ 9005 시리즈 프로세서의 와트당 성능 우위를 활용해 AI, HPC, 클라우드 네이티브 워크로드에 최적화된 '차세대 에너지 효율(next-generation efficiency)'을 제공한다: TYAN GC68C-B8056 –고밀도 클라우드와 AI 환경에 적합하도록 설계된 1U 단일 소켓 서버다. DDR5 DIMM 슬롯 24개, 도구 없이도 교체 가능한 2.5인치 NVMe U.2 핫스왑 베이(hot-swap bay) 12개, 최적화된 열 설계를 특징으로 하는 이 플랫폼은 업계 최고의 에너지 효율성과 높은 컴퓨팅 성능을 자랑한다. M2810Z5 – AMD EPYC 9005 프로세서를 지원하는 2U 4노드 단일 소켓 시스템이다. DDR5 DIMM 슬롯 12개(노드당 최대 3TB 메모리)가 탑재된 각 노드는 E1.S 드라이브 4개를 지원해 확장 가능한 메모리 및 저장 자원과 함께 고밀도 모듈식 컴퓨팅을 가능하게 해준다. 이는 공간과 전력 효율성을 중시하는 AI 및 HPC 배포에 이상적이다. MiTAC의 AMD 기반 솔루션은 조직이 성능을 타협하지 않고도 데이터 센터의 지속 가능성을 향상시키고,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효율적으로 확장할 수 있게 해준다. 지속 가능한 혁신에 대한 MiTAC의 헌신적 노력을 체험할 기회 MiTAC은 ISC 2025에서 차세대 AI와 HPC 워크로드를 지원하며 데이터 센터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플랫폼을 제공함으로써 지능형 인프라에 대한 미래 지향적인 접근 방식을 선보인다. 부스 #A02를 방문하면 MiTAC의 인텔과 AMD 기반 솔루션이 AI, 클라우드, 하이퍼스케일 운영의 미래를 위한 에너지 효율적인 고성능 컴퓨팅을 어떻게 구현했는지 확인할 수 있다. MiTAC 컴퓨팅 테크놀로지 코퍼레이션 소개 MiTAC 홀딩스의 자회사인 MiTAC 컴퓨팅 테크놀로지 코퍼레이션은 1990년대부터 업계에서 쌓아온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포괄적이면서 에너지 효율적인 서버 솔루션을 제공한다. AI, HPC, 클라우드, AI, 엣지 컴퓨팅(edge computing)을 전문으로 하며, 기본 구성 요소뿐만 아니라 무엇보다 성능과 통합이 가장 중요한 시스템과 랙 수준에서도 타협 없는 품질을 보장하기 위해 엄격한 방법을 사용한다. 품질에 대한 이런 전방위적 노력은 MiTAC 컴퓨팅과 업계 다른 기업들 사이의 차별화 요소다. MiTAC 컴퓨팅은 하이퍼스케일 데이터 센터, HPC, AI 애플리케이션을 위해 맞춤형 플랫폼을 제공하고 최적의 성능과 확장성을 보장한다. MiTAC 컴퓨팅은 연구개발(R&D)과 제조에서 글로벌 지원에 이르는 분야에서 확보한 글로벌 입지와 엔드투엔드(end-to-end) 역량을 바탕으로 각 기업만의 특별한 요구사항을 충족하기 위해 설계된 유연한 고품질의 솔루션을 제공한다. MiTAC 컴퓨팅은 최근 인텔 DSG와 타이안(TYAN) 서버 제품을 통합하고, 최신 AI 및 액체 냉각 발전을 활용해 혁신, 효율성, 신뢰성 면에서 두각을 나타내면서 기업이 미래의 도전에 대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MiTAC 컴퓨팅 테크놀로지 코퍼레이션 웹사이트: https://www.mitaccomputing.com/

2025.06.10 19:10글로벌뉴스

"이재명 정부 AI공약 핵심은 제조분야 AI활용"

"이재명 정부 AI공약 핵심은 제조분야 AI활용이다." 양정연 목원대 AI로봇융합대학원 교수는 10일 대전시가 주최하고 대전테크노파크와 과학기술인협력센터(전임출연기관장협의회/과학기술연우연합회)가 주관한 제3차 기술융합포럼(AI로봇기술 분야)에서 주제1 발표자로 나서 이같이 말했다. 양 교수는 21대 대선에서 더불어민주당 AI공약을 만드는데 기여했다. 양 교수에 따르면 70쪽의 기획안을 제출했는데, 그 가운데 10줄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전임 기관장 출신으로 김복철 전 NST 이사장, 김명수 전 대전시부시장, 김명준 전 ETRI 원장, 양명승 전 원자력연 원장, 한선화 전 KISTI 원장, 이기우 전 에기연 원장 등이 참석했다. 양 교수는 주제1 발표에서 "제조분야 로봇 기술 패러다임이 달라지고 있다"며 로봇이 부정형 물건을 잡기 위한 기술로 ▲PC기반 제어 ▲시뮬레이션 기술 ▲AI기반 분할 ▲3D스캔 ▲파지위치 선정 ▲범용그리퍼 활용 ▲동적경로 생성 등 7건을 소개했다. 주제2 발표에서는 유원필 ETRI 인공지능창의연구소장이 나서 '로봇 자동화의 도전-피지컬 AI'를 강연했다. 유 소장은 이날 로봇작업 할당 모듈(오더피킹 시나리오 사례} 등을 소개했다. 로봇 10대로 피킹 상품 300개를 작업을 할 경우 기존 대비 피킹시간을 79% 단축한다고 설명했다. 알고리즘을 적용하지 않았을 경우 작업에 93분 걸리지만 알고리즘을 적용하면 19분이면 피킹이 완료된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유 소장은 이외에 ▲다중로봇 경로 탐색 ▲경로생성 최적화 ▲다중로봇 교통 제어에서의 AI 활용 사례 ▲로봇이동지능 SW 스택 등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관심을 끈 건 50분 넘게 진행된 패널 토론이다. 대부분 로봇+AI 융합 시대가 예상보다 빨리 도래할 것으로 예측했다. 일부는 10년 내 세상이 완전히 뒤바뀔 것으로 예상하는 견해도 제시했다. 박종현 전 ETRI 부원장을 좌장으로 진행한 패널 토론은 천영석 (주)트위니 대표, 양승현 한국인공지능산업협회장, 정 슬 충남대 메카트로닉스공학과 교수, 박찬훈 한국기계연구원 AI로봇 연구소장이 참석했다. ETRI 출신으로 코난테크놀로지 창업 멤버인 양승현 회장은 "제조분야에서는 3D로봇으로 고용 인력 대체가 일어날 것"이라면서도 "초보자는 타격받을지 몰라도, 변호사나 개발자 등이 없어지진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생산 방법이 바뀔지언정 전통적인 생산의 필요성이 바뀔 수는 없다는 논리다. 또 박찬훈 소장은 최근 트렌드에 대해 "로봇에 AI를 올리는 것이 아니라, AI에 팔과 다리는 붙이는 개념으로 가고 있다"며 "이 개념이 피지컬 AI 관점까지 가는 것"이라고 로봇의 미래를 예견했다. 정 슬 충남대 교수는 조만간 휴머노이드 현장 투입시대가 도래할 것으로 예측했고, 천영석 대표는 휴머노이드가 인간의 삶에서 주 4일제를 앞당길 것으로 내다보는 견해를 내놨다. 패널에 대한 날카로운 질문도 쏟아졌다. 이기우 전 에기연 원장은 유튜브 동영상 가운데 탁구시합 진위 여부와 로봇의 요양 보호 가능성, 한선화 전 KISTI 원장은 자율주행 알고리즘의 커넥티드 카 적용 여부, 이종인 전 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은 테슬라의 로봇 택시 등을 예로 들며 인력 문제를 제기했다. 이외에 김명준 전 ETRI원장과 윤재유 법무법인 법승 고문, 한문희 전 에기연 원장 등이 AI로봇의 발전 속도와 미래, 우리나라 국제 경쟁력에 대해 조언과 질문을 던졌다. 답변에 나선 박찬훈 소장은 늦어도 10년내 휴머노이드가 실생활에 들어올 것으로 예측했다. 또 양 교수는 자동화로 인한 고용 감소, 정 슬 교수는 AI 윤리의 중요성 등을 강조했다.

2025.06.10 17:49박희범

식음료 공정 AI 혁신…지멘스, 센서아이 공급 확대

한국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는 지멘스가 유럽 최첨단 유제품 가공 공장 중 하나인 독일의 작센우유 레퍼스도르프에 AI 기반 예지보전 솔루션인 센서아이를 구축해 시범 적용에서 상당한 비용 절감과 운영 개선 효과를 달성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멘스는 AI 기반 예지보전 솔루션인 센서아이를 통해 365일 연중무휴로 엄격한 품질 기준 하에 운영되는 작센우유의 설비 가동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작센우유는 우유, 버터, 요구르트, 치즈, 유아식용 유제품부터 바이오에탄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을 전 공정이 자동화에 가까운 수준으로 운영되는 첨단 설비에서 생산하고 있다. 하루 약 470만 리터, 트럭 170대 분량에 해당하는 신선한 원유가 매일 가공되며, 생산 공정의 대부분이 자동화되어 있다. 이번 구축 사례는 대규모 생산 환경에서 365일 24시간 안정적인 가동과 거의 100%에 달하는 장비 가용성 유지의 중요성을 보여준다. 지멘스는 작센우유가 연중무휴 엄격한 품질 기준 하에 설비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작센우유의 생산 환경은 상호 연결된 최신 설비로 구성되어 있어 대량의 데이터를 생성하고 있으며, 이는 센서아이의 시범 적용에 이상적인 조건을 제공했다. 센서아이는 AI 알고리즘을 통해 현재 및 미래의 설비 이상을 조기에 감지하고, 사전 유지보수를 가능하게 하여 예기치 않은 가동 중단을 방지할 수 있다. 시범 적용 기간 동안 작센우유의 복합적인 생산 환경에서 특히 유용한 것으로 입증됐다. 시범 프로젝트에서는 온도, 진동 수준, 주파수 등 다양한 설비 데이터를 분석하여 이상 징후를 조기에 포착하고, 이를 토대로 정확한 판단을 도출하는 것이 가장 큰 과제 중 하나였다. 이를 위해 구체적인 고장 시나리오에 대한 면밀한 분석과 제어 시스템에 축적된 기존 데이터의 통합 작업이 이루어졌다. 또한, 진동 모니터링을 위한 신규 진동 센서와 지플러스(Siplus) CMS 1200 측정 시스템도 추가로 설치되었다. 지멘스는 기술적 전문성과 프로젝트 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작센우유의 유지보수 팀을 지원했다. 작센우유의 기술 관리자이자 프로젝트 총괄 책임자인 롤란드 지펠은 "이번 프로젝트에서 인상 깊었던 점은 지멘스가 기술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프로젝트 관리 측면에서도 탄탄한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지멘스의 교육과 솔루션 도입 과정을 거친 후, 작센우유는 내부적으로 프로젝트를 이어 받아 시범 적용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 센서아이를 적용한 시범 적용 프로젝트에서는 예기치 않은 가동 중단을 줄여 상당한 비용 절감 효과를 거뒀다. 작센우유는 센서아이를 활용해 고장 펌프를 조기에 감지함으로써 상당한 비용을 절감할 수 있었고 그 규모는 수억 원대에 달한다며 시범 프로젝트는 이미 투자 대비 효과를 입증했다고 밝혔다. 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 고객 서비스 부문 CEO 마르게리타 아드라냐는 "센서아이를 통한 작센우유의 지원 사례는 점점 복잡해지는 산업에서 효율성과 경쟁력을 촉진하는 중요한 발걸음"이라며 "지멘스의 AI 기반 유지보수 코파일럿 센서아이의 지속적인 개발 또한 정비 운영을 변화시키는 또 다른 중요한 단계"라고 말했다 이러한 성공을 바탕으로 작센우유는 센서아이 솔루션을 SAP 설비 관리 시스템과 연동하여 정비 알림의 자동 전송을 통해 정비 계획 효율성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2025.06.10 17:36신영빈

[르포] 전구체 국산화 선언한 포스코퓨처엠 광양 공장 가보니

10일 오전 전남 광양. 포스코퓨처엠 양극재 공장 내부는 분주하게 돌아가고 있었다. 금속성 소음이 귀를 때리고, 설비들은 쉴 틈 없이 회전했다. 이 정돈된 소란 속에서 소성 설비 한 대가 '포스코퓨처엠산' 전구체를 기다리며 잠시 멈춰 있었다. 중국산 전구체가 투입되던 자리다. 전구체는 배터리 소재 중에서도 핵심이다. 양극재 원가의 70% 이상을 차지하며, 품질에 따라 배터리 성능과 안전성이 갈린다. 그동안 글로벌 전구체 시장은 95% 이상을 중국산이 점유해왔다. 양극재를 생산하는 기업들이 중국산 원재료 의존을 피할 수 없었던 이유다. 포스코퓨처엠 역시 이런 공급망 구조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미국 시장은 배터리 기업에게 탈중국 공급망을 요구하지만, 규모의 경제 탓에 비(非)중국산 전구체로는 경쟁력을 갖기 어려워 그 동안 대안도 마땅치 않았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상 중국산 제재 규정 대상에 전구체가 포함되면서, 양극재 기업들이 탈중국 공급망 확보에 공들여야 할 유인이 생겼다. 트럼프 미국 행정부 또한 이런 기조에 지속적으로 힘을 싣고 있다. 포스코퓨처엠도 이런 배경에서 전구체 자체 생산에 나섰다. 고객사가 IRA 세제 지원 규정을 충족하는 양극재 공급을 요청했기 때문이다. 지난 2022년 11월 광양에 양극재 공장을 준공한 뒤, 다음달 같은 곳에 전구체 공장 설립을 발표한 배경이다. 이후 약 2년 반 만인 이날 공장 준공을 알리면서 국산 전구체 기반 양극재 생산 체계를 갖추게 됐다. 생산 전량 IRA 요건을 충족하는 이 양극재는 LG에너지솔루션과 GM의 미국 합작 법인 얼티엄셀즈로 공급된다. 전구체 생산 규모는 연간 4만5천톤으로, 전기차 50만대에 투입되는 양이다. 소성 설비가 가득한 양극재 공장 공간은 36~37도에 이르는 고온으로 서 있기만 해도 땀이 비 오듯 흘렀다. 1차는 800도, 2차는 300~600도에서 전구체가 담긴 도가니를 구워내는 과정을 수행하고 있어 상당량의 열기가 발산된다. 니켈 함량 86% 수준의 하이니켈 니켈코발트망간(NCM) 양극재를 생산하기 위한 사전 작업이다. 광양 공장 관계자는 이 소성 과정이 양극재의 품질을 상당 부분 좌우한다고 설명했다. 전구체와 양극재 공장 내부는 방진 마스크와 고글, 안전모와 안전모캡, 긴팔 상의와 긴 바지, 덧신까지 착용해야 둘러볼 수 있었다. 전구체와 양극재 품질을 보호하기 위해 이물질 유입을 철저히 방지하는 것이다. 이물질이 10억분의 15만 초과 검출돼도 불량으로 간주될 정도라 만전을 기하고 있다. 전구체 공장은 4층 공간에 총 10개 라인이 들어서 있었다. 니켈, 코발트, 망간 등 메탈 원료를 용해한 뒤 고객 요구에 맞는 특성을 이끌어내도록 하는 공정을 위해 반응기 20기가 가동되고 있었다. 이후엔 세척과 탈수, 건조 및 분급과 탈철 공정을 거쳐 전구체가 만들어진다. 시설 대부분이 자동화돼 있어 운전실 내 인력들이 전체 공정 상황을 보여주는 화면을 꼼꼼히 모니터링하고 있었다. 포스코 그룹 차원에선 배터리 소재 사업 밸류체인을 전구체까지 확장했다는 점에서 광양 공장 준공이 갖는 의미가 크다. 한동수 포스코퓨처엠 광양양극소재실장은 "전구체 생산 경험은 없었기 때문에 처음엔 소규모로 공정을 구축해 학습한 뒤 기술력을 쌓아 현 공장 준공 단계까지 왔다"며 "개별 설비들은 잘 가동되는데 공정 간 흐름을 매끄럽게 하는 데 초기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전문 인력들의 숙련도가 높아지고 있어 점차 생산량과 수율이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단순 수익성만 고려하면 전구체 사업은 중국산과의 가격 경쟁 때문에 지속하기 쉽지 않다. 이런 이유 때문에 비록 다소 일정이 연기됐으나, 포스코퓨처엠도 중국 전구체 기업 CNGR과의 합작 투자 계획 또한 병행 중이다. 즉 IRA 적격 양극재 수요 대응 목적으로 자체 전구체 생산을 추진하되, 완전한 탈중국 공급망은 지향하지 않는다. 가격이 가장 우선시되는 시장에는 경쟁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외부 판매도 검토하지 않는다. 이소영 포스코퓨처엠 에너지소재기획그룹장은 "내부적으로 국산화 비중과 중국산 채용 비중을 정해두고 있다"며 "올해 기준으로는 광양 공장 생산량이 충분하다"고 했다. 이어 "CNGR 합작 사업은 계속 진행되고 있지만 아직 초기 투자 단계라 계획에 많은 변동성을 지니고 있다"며 "최적의 사업 방안을 협의 중"이라고 답했다. 이후 필요한 전구체 증산은 캐나다 공장에서 이뤄질 전망이다. 포스코퓨처엠은 GM과 캐나다 퀘백주에 양극재와 전구체 공장 설립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장기적으로는 포스코퓨처엠이 중저가 제품으로 내세우는 망간리치(LMR) 양극재 전구체도 이 곳에서 생산될 가능성이 있다. 한동수 실장은 "현재로선 준공된 생산라인을 가동하는 데 수주량이 충분해 당분간 생산 제품 다변화를 고려하고 있진 않다"면서도 "차후 1, 2개 라인 정도는 LMR 등 신제품용 전구체 수요에 대응해보려 한다"고 설명했다.

2025.06.10 17:19김윤희

[인터뷰] 브로드컴도 탐냈던 SAS, AI 덧입고 기업 가치 ↑…디팍 부사장 "내년엔 상장"

"2026년에는 상장할 겁니다." 한 때 브로드컴 매각설이 돌던 미국 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SW) 기업 SAS가 창립 50주년을 맞는 내년에 반드시 상장의 꿈을 이루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2021년부터 꾸준히 상장 계획을 드러냈으나, 오랜 기간 동안 비상장기업으로 운영됐던 탓에 회계 및 재무 시스템 정비, 내부 통제 시스템 구축 등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자 상장 시기를 그간 차일피일 미뤄 왔다. 하지만 최근 들어 SAS는 신사업 확장을 통해 기업 가치를 끌어 올려 덩치를 키우겠다는 야심을 내비치기 시작했다. 소프트웨어 산업 내 최대 규모 비상장 기업으로 주목 받고 있지만, 생성형 인공지능(AI) 시대 도래로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변화가 필요해졌기 때문이다. 디팍 라마나단 SAS 글로벌 기술 프랙티스 부문 부사장은 10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호텔에서 개최된 'SAS 이노베이트 온 투어 서울 2025'에 참석한 후 기자와 만나 "50년간 사기업으로 운영됐던 기업 입장에선 상장을 준비하기 위해 많은 준비가 필요했다"며 "현재도 관련 작업이 진행 중으로 내년쯤에는 마무리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1976년 설립된 SAS는 데이터 분석 분야의 전통 강자이자 대표적 비상장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포천 500대 기업의 상위 50곳 중 92%를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또 대표 솔루션인 데이터 플랫폼 'SAS 바이야(Viya)'를 통해 데이터 분석과 시각화, AI 기능 등을 제공하고 있다. 앞서 SAS는 지난 2021년 브로드컴에 150억~200억 달러(약 17조~23조원)의 가치를 인정 받아 인수될 뻔 했으나, SAS 공동창업자인 짐 굿나잇과 존 샐의 변심으로 거래가 무산됐다. 이후 보름여 만에 SAS는 IPO 추진 발표를 내놨으나,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정한 회계 기준을 충족하기 위한 준비 작업에 다소 어려움을 겪으면서 상장에 계속 나서지 못했다. 하지만 기업 가치를 끌어 올리기 위한 사업 확장 움직임에는 거침 없었다. 최신 기술 트렌드에 발 맞춰 새로운 솔루션을 꾸준히 선보였던 상태로, AI 기능과 고급 분석 소프트웨어(SW)·솔루션에 대한 상당 규모 투자를 이어가며 변화해 왔다. 2019년과 2023년에는 데이터 분석과 의사결정을 고도화 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AI에 대한 10억 달러(약 1조4천억원)의 투자계획을 각각 발표해 주목 받기도 했다. 그 결과 매년 연매출은 30억 달러(약 3조4천500억원)를 상회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또 설립 이후 적자를 기록한 적이 없는 건실한 기업으로도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에이전틱 AI'와 '디지털 트윈', '퀀텀 AI' 분야에 역량을 집중하며 신규 사업 준비에 박차를 가하는 분위기다. 또 최근 각광 받고 있는 '합성 데이터'에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상태로, 이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4분기에는 영국 합성 데이터 솔루션 기업 '헤이지'를 인수하기도 했다. 디팍 부사장은 "최근 인수한 회사와 연계해 우리가 가진 강력한 통계 분석 플랫폼 위에 합성 데이터를 쉽게 응용할 수 있도록 한 'SAS 데이터 메이커'를 조만간 출시할 것"이라며 "합성 데이터가 공공, 금융뿐 아니라 최근에는 디지털 트윈을 도입하려는 제조 산업에서도 각광 받고 있는 만큼 향후 성장성이 크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실제 합성 데이터를 이용하면 기존 데이터보다 머신러닝(ML) 모델의 정확도를 28%나 높여주는 사례가 나올 정도로 생산 효율성도 높여준다"며 "개인 정보 등 민감 데이터를 개발자에게 쉽게 전달하기 어려운 산업, 기업, 기관 등이 합성 데이터를 적용해 좀 더 정확도 높은 AI 시스템을 구축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SAS는 올 들어 인간과 AI가 상호작용하며 투명한 의사 결정을 할 수 있도록 돕는 'AI 에이전트' 구축에도 역량을 집중시키고 있다. 'SAS 바이야'에서 구동되는 'SAS 인텔리전트 디시저닝(SAS Intelligent Decisioning)'에서 AI 에이전트를 설계, 배포,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는 상태로, 인간 개입이 없이 AI만으로 작동시키려고 하는 다른 기업들의 AI 에이전트와는 운영 원리가 다소 다르다. 디팍 부사장은 "생성형 AI를 기업들이 사용하려고 하지만 결론을 내리는 과정에서 AI가 어떤 판단을 내렸는지 전혀 알 수 없는 '블랙박스' 상태일 때가 많다"며 "우리가 지향하는 AI 에이전틱은 자율적인 의사결정과 윤리적 거버넌스 간 중요한 균형을 맞추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SAS는 각 업무 때마다 어떤 기준으로 의사 결정을 내렸는지 한 눈에 알아볼 수 있게 알아볼 수 있는 '쇼 리니지(Show Lineage)' 기능을 AI 에이전트를 통해 지원해주고 있다. 이는 다른 기업 제품에서는 찾아 볼 수 없는 SAS만의 차별화된 요소다. 디팍 부사장은 "이를 통해 각 과정에서 해당 AI 모델의 알고리즘, 바이어스, 적용 기법 등 모든 정보를 투명하게 제공하는 '모델 카드'를 확인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사용자는 의사 결정에 반영된 로직을 단계별로 검토할 수 있게 된다"며 "이 기능을 활용하며 규제 당국의 감사 대응에도 투명하게 대응할 수 있다는 것이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필요 시에는 다른 팀에서 사용한 워크 플로우를 끌어와 재활용하거나, 새롭게 추가함으로써 워크 플로우를 확장할 수도 있다"며 "백지에서 시작하는 것이 아닌 검증된 의사결정 로직을 유연하게 조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 요소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 외에도 SAS는 최근 '포트나이트' 게임으로 유명한 에픽게임즈와 손잡고 언리얼타임 3차원 창작툴인 '언리얼 엔진'을 활용해 디지털 트윈 사업에도 뛰어 들었다. 제조업체들이 점차 시뮬레이션된 가상 환경에서 새로운 전략을 실험하고 효과적인 방식을 실제 공정에 적용하기 위해 디지털 트윈 기술을 많이 활용하기 시작한 만큼, 성장성이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특히 미국 종합 제지 조지아-퍼시픽은 SAS 기술이 적용된 디지털 트윈을 활용해 무인운송차량(AGV) 운용을 포함한 기타 생산 프로세스를 최적화하기 위해 나섰다. 그 결과 조지아-퍼시픽은 비용을 절감하고 제품 품질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었다. 이는 SAS의 AI 및 고급 분석 기술이 잘 적용됐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또 SAS는 최근 많은 기업들이 주목하고 있는 퀀텀 AI에도 승부수를 띄웠다. SAS가 최근 실시한 자체 글로벌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60% 이상이 퀀텀 AI에 적극 투자 중이거나 도입을 검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SAS는 ▲양자 어닐링 시스템을 개발하는 '디웨이브 퀀텀' ▲초전도 기반 양자 컴퓨팅을 선도하는 'IBM' ▲중성 원자 기반 컴퓨팅 기술을 보유한 '큐에라 컴퓨팅'과 손 잡고 퀀텀 AI 기술 고도화에 나섰다. 또 지난 달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SAS 이노베이트 2025' 행사에선 짐 굿나잇 SAS 최고경영자(CEO)와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CEO가 화상으로 퀀텀 AI와 관련해 대담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MS와는 개발자, 데이터 과학자 등을 겨냥해 'SAS 바이야' 플랫폼에 내장된 AI 기반 대화형 어시스턴트인 'SAS 바이야 코파일럿' 출시도 올해 3분기 안에 진행할 예정이다. 굿나잇 CEO는 "MS와 SAS는 양자 AI(quantum AI)에 있어 같은 비전을 공유하고 있다"며 "양자컴퓨팅을 다른 AI 기술에 접목할 경우 엄청난 잠재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디팍 부사장은 "최근 미국 대형 고객사와의 협업을 통해 복잡한 최적화 문제를 퀀텀 AI로 해결했다"며 "기존 대비 300% 성능이 향상됐고 시간이 97%나 단축됐다"고 밝혔다. 이어 "많은 고객사들과도 최적화된 프로그램들을 해결해 나가기 위해 최근 퀀텀 AI 기술을 많이 활용하고 있다"며 "퀀텀 AI 기술에 대해 내부적으로 많은 기대를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5.06.10 16:50장유미

산업부, AI 자율실험·휴머노이드·자율제조 기반구축 나서

산업통상자원부는 10일 자율실험실·휴머노이드 로봇·자율제조 등 산업 인공지능(AI) 기술 개발과 확산을 위한 공동활용 인프라 구축 과제 공모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과제들은 중소·중견기업이 기술개발과 사업화 과정에서 단독으로 구축하기 어려운 시설·장비를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과제당 최대 5년간 국비 100억원을 지원하는 산업혁신기반구축 사업으로 지원된다. AI 기반 화학공정·소재합성 최적화 자율실험실 구축 AI·로봇·자동화 기술을 접목해 실험 기획부터 실행·분석·최적화까지 전 주기 자율화된 실험실(Autonomous Lab)을 구축한다. 대규모 실험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유망 실험 조건을 예측하고 로봇·자동화 장비로 반복 실험을 수행해 결과를 학습, AI가 후속 실험을 스스로 설계해 최적 소재와 공정을 개발한다. 소재·화학 R&D는 실험 의존도가 높고 반복 작업이 많아 시간과 인력이 크게 소모되는 분야로, 자율실험 인프라를 통해 국내 기업의 개발 속도와 성공률을 혁신적으로 높이는 것이 목표다. 이 과제는 지난해 10월 산업부가 발표한 'AI+R&DI 추진전략'의 후속으로 추진하는 선도 프로젝트다. 산업부는 이 과제가 난이도가 높고 고도의 AI 전문성이 필요하다는 전문가 의견을 반영해 일반적인 공동 활용 기반구축 사업과 달리 참여기관을 출연연·대학 등 비영리기관으로 제한하지 않고 영리기관도 참여할 수 있도록 개방한다. AI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혁신 센터 구축 AI 기반 휴머노이드 로봇을 제조현장과 일상생활에 적용하기 위한 실증 환경을 구축하고, 휴머노이드 개발·활용 기업의 사업화를 지원한다. 휴머노이드 로봇의 핵심기술 개발에 필수적인 시뮬레이션 플랫폼을 구축하는 한편, 산업표준 제정 등도 연계 지원해 신속한 사업화 성과 창출을 유도한다. 제조 AI 솔루션 개발 지원센터 구축 AI 팩토리 등 산업부가 추진하는 제조 AI와 연계해 자동차·전자·조선·이차전지 등 주력 제조산업 현장에서 확보한 고품질 데이터와 기술 등을 기반으로 기업들의 AI 솔루션 개발을 위한 각종 도구들을 지원한다. 산업부는 진행 중이거나 예정된 기술개발 사업과 연계해 기술의 신속한 사업화를 위해 공동활용 인프라 구축 과제에 선제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또 AI 기술 발전 속도와 산업 수요를 고려해 일반적인 산업혁신기반구축 사업의 과제수행 기간인 5년보다 짧은 기간에 과제를 완료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구체적인 내용은 산업부 누리집 이나 한국산업기술진흥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제경희 산업부 산업기술융합정책관은 “자율실험·휴머노이드 로봇·자율제조는 산업부문 AI 대전환의 핵심과제”라며 “차세대 첨단기술 개발과 시장성과 창출을 앞당기기 위해, 기존 틀에서 벗어나 현장 수요에 맞는 유연하고 신속한 투자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6.10 16:09주문정

코인원, 캐치테이블과 신규 가입 이벤트 진행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대표 차명훈, 이성현)이 식당 예약 플랫폼 캐치테이블과 함께 신규 가입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캐치테이블 이용자를 대상으로 하며 6월 30일까지 진행된다. 참여를 위해서는 캐치테이블 애플리케이션 내 코인원 이벤트 배너를 클릭한 뒤 노출되는 전용 페이지에서 이벤트 코드(2506CATCH)를 입력하고 코인원 신규 회원 가입을 완료해야 한다. 이벤트에 참여한 모든 이용자에게는 2천 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지급한다. 또한 참여자 중 다섯 명을 추첨해 신세계 상품권 10만원권도 추가로 제공한다. 이벤트 혜택은 7월 4일에 지급되며, 혜택 수령을 위해서는 이벤트 알림 수신에 동의하고 이를 유지해야 한다. 코인원 마케팅 담당자는 "코인원 브랜드 인지도 확대와 이종 산업 간 협업을 통한 시너지 창출을 위해 이번 이벤트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과 경로를 통해 가상자산 투자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2025.06.10 16:01김한준

페이코인, 마스터카드 연동한 결제 인프라 기반 스테이블코이결제 생태계 구축

가상자산 결제 서비스 '페이코인'을 운영하는 페이프로토콜은 자체 하이브리드 결제 인프라를 기반으로 스테이블코인 결제 생태계 구축에 나섰다고 10일 밝혔다. 페이프로토콜은 최근 글로벌 카드 네트워크인 마스터카드를 연동한 독자적인 결제 구조를 완성했으며, 그 핵심 모델인 '페이코인 마스터카드'를 공개했다. 해당 카드는 사용자가 보유한 페이코인(PCI)을 탈중앙화 거래소(DEX)를 통해 글로벌 스테이블코인인 USDC로 자동 전환해 전 세계 마스터카드 가맹점에서 직접 결제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 구조는 복잡한 환전 및 전환 절차 없이 보유한 가상자산만으로 즉시 결제가 가능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며, 정산 과정에서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함으로써 기존 결제 시스템 대비 안정성과 실사용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특히 페이프로토콜은 블록체인 기반의 개방형 네트워크를 통해 국내외 스테이블코인 법제화 흐름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확장성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페이프로토콜 관계자는 “스테이블코인은 단순한 결제 수단을 넘어 국가 경쟁력과 연결되는 디지털 금융 인프라”라며 “페이코인의 하이브리드 결제 방식은 실사용 중심의 구조적 해법”이라고 설명했다. 페이코인은 국내 최초로 가상자산 결제를 상용화한 프로젝트로, 지난 2월 국내 정책에 맞춰 페이코인 앱 결제를 재개하며 실사용 확대에 나섰다. 온·오프라인 결제 방식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가맹점 확대와 사용자 편의성 개선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페이프로토콜과 모회사 다날은 관련 결제 라이선스 취득 경험과 폭넓은 가맹점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스테이블코인 법제화 등 대외 변화에도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현재는 법정화폐 기반 정산을 우선 적용하고 있으나, USDC 기반의 직접 결제 구조 또한 기술적으로 완비한 상태다. 페이프로토콜 관계자는 “페이코인은 결제 전문기업 다날의 기술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탄생한 토종 프로젝트로, 스테이블코인을 포함한 주요 가상자산의 실생활 접점을 지속적으로 넓혀갈 계획”이라며 “가상자산이 실물경제에서 작동하는 핵심 수단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허브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2025.06.10 15:51김한준

"배달비 고민 그만"…외식 사업자 전용 AI 솔루션 '레스토지니' 출시

최근 급상승한 배달비와 배달앱 내 광고비 등 외식 사업자들이 골치 아파하는 문제를 해결해 줄 인공지능(AI) 기반 솔루션이 출시됐다. 푸드테크 솔루션 기업 컨트롤엠은 외식업 운영 전 과정을 디지털화해 효율을 높이는 식당 서비스(RaaS) 솔루션 '레스토지니'를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한 레스토지니는 발주, 배달, 마케팅, 직원 채용, 데이터 관리 등 외식업 운영에 필요한 전 기능을 통합 제공한다. 레스토지니는 먼저 외식 사업자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배달앱을 어떻게 사용할 것인가' 하는 문제를 해결하는 데 초점을 뒀다. 레스토지니의 '마케팅 센터'는 배달의민족, 쿠팡이츠, 요기요 등 배달 플랫폼별로 집행한 광고비 대비 매출 효과(ROAS)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준다. 무계획적인 광고비 지출을 막고 적절한 비용으로 최대 효과를 내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또 매장에 설치된 AI 비전 카메라를 통해 유동 인구와 재방문 고객 등을 측정해 고객 데이터를 확보하고, 이를 기반으로 배달과 홀 영업 등 전체 사업 관점에서 최적화된 마케팅 전략을 세우도록 해 준다. 컨트롤엠에 따르면 지역·업종별로 주요 배달앱의 ROAS가 다르게 나타났다. 컨트롤엠이 직접 운영하는 매장에 '마케팅 센터'와 AI 기능을 적용해 온-오프라인 방문객 수 및 광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전략을 조정한 결과, 광고 효율은 30% 이상 개선됐고 매출은 87% 성장했으며, 이에 따라 매장 이익은 104% 상승했다. 레스토지니의 '에듀케이션 센터'는 메뉴와 커리큘럼 관리, 각종 인허가 관련 정보 등을 모바일과 PC로 언제든지 볼 수 있도록 했다. AI 챗봇을 활용해 운영 매뉴얼과 Q&A 확인도 가능하다. 또한 향후 AI 에이전트 기능을 추가해 배달앱 세팅 변경 등 복잡한 기능을 AI가 대신하도록 할 예정이며, 연말까지 채용 및 급여 관리, 발주, 재고, 전자계약 등 총 11개의 기능이 탑재된 솔루션을 출시할 계획이다. 원종관 컨트롤엠 대표는 "현재 외식업은 원가 계산이 어렵고 광고비는 너무 많다. 발주와 결제, 심지어 메뉴 교육까지 수작업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이런 어려움 때문에 자영업자의 84%가 2년 내 폐업하는데, AI를 접목한 기술로 이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는 서비스를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컨트롤엠은 최근 벤처캐피털 회사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투자를 검토하고 있는 한국 AI 기업' 설문조사에서 푸드테크 부문 대표 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원 대표는 이랜드그룹 이커머스 사업본부장 출신으로 3년 전부터 F&B 스타트업 전선에 뛰어들었다. 경기도 김포시에서 육가공 공장을 가동하고 있으며 캐쥬얼 다이닝 수제버거 브랜드 '브루클린 푸드 트레일러'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이달 5일에는 서울 강남에 패스트푸드 브랜드 '슬램버거' 매장을 오픈했다.

2025.06.10 15:47신영빈

줌라이언, 여름철 곡물 수확 안정 지원 위해 지능형 농기계 고도화 및 서비스 강화

창사, 중국 2025년 6월 10일 /PRNewswire/-- 줌라이언 중공업 과학기술(Zoomlion Heavy Industry Science & Technology Co., Ltd., 이하 '줌라이언', 1157.HK)은 중국의 '삼하(三夏)' 작업인 여름철 수확, 파종, 밭 관리가 한창인 가운데 여름철 수확이 차질 없이 이뤄지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허난성 주마뎬시 쑤이핑현 창좡진에서는 줌라이언의 곡물 콤바인 수확기가 고품질 수확의 선두주자로 활약하고 있다. 안후이성에서는 PL80 크롤러형 수확기가 기계 수확 손실 저감 기술 경진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쑤이핑에서 10년 넘게 콤바인 수확기를 운전해 온 장샤오보(Zhang Xiaobo)씨는 올여름 중국 최초의 하이브리드 동력 수확기인 줌라이언 TE100-DH를 운전하고 있다. 그는 "이 수확기는 전기 모터로 구동돼 반응 속도가 빠르고 기어 변속도 간편하다. 출력을 지능적으로 조절해 엔진을 최적의 상태로 유지할 수 있어 기존 모델에 비해 연료를 30% 절감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TE100-DH는 고장률이 매우 낮을 뿐 아니라 줌라이언 AS팀이 24시간 대응해 수확 작업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지원한다"고 덧붙였다. 농업 분야가 지속적으로 발전함에 따라 줌라이언의 지능형 기술은 농작업의 수준을 한층 끌어올리고 있다. 베이더우(BeiDou) 위성 항법 시스템과 AI 기반 경로 계획, 자동 장애물 회피, 원격 제어 기능을 결합한 무인 수확기는 뛰어난 정밀도와 작업 효율을 통해 수확량 증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또한 줌라이언은 포괄적인 디지털 및 지능형 전략을 도입해 서비스 체계를 전면 혁신했다. 지능형 제어센터와 4개의 서비스 거점, 4개의 지원센터를 구축해 운영 효율성을 높였으며, 107개의 신규 표준 농기계 서비스 스테이션을 추가해 서비스 네트워크를 확대했다. 아울러 신속한 대응과 현장 지원, 즉각적인 문제 해결을 전담하는 2200명 규모의 전문 서비스팀을 구성해 대응력을 한층 강화했다. 줌라이언 농기계(Zoomlion Agriculture Machinery Co., Ltd.)의 후오 샤오펑(Huo Xiaofeng) 공동 총경리는 "중앙 공장, 지방 공항, 도시급 센터, 딜러, 이동식 부품 지원차, 직배송 부품 패키지를 포함한 통합 창고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구축했다. ZBP 서비스 부품 시스템, WMS(창고관리시스템), TMS(물류 가시화 시스템)를 통해 디지털화, 지능형 자원 배분 체계 구축으로 고객 응대 체계가 보다 명확해졌으며 이를 통해 서비스 부품도 한층 신속하고 정확하게 공급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2025.06.10 15:10글로벌뉴스

무신사 "IPO, 글로벌 시장 확장에 중요...적자 자회사 올해 없앤다"

글로벌 사업 확장 의지를 드러낸 패션 플랫폼 무신사가 조만간 기업공개(IPO) 주관사를 선정한다. 특히, IPO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보폭을 넓히는데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박준모 무신사 대표는 10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IPO는 계획에 따라 계속해서 준비되고 있다”며 “글로벌 사업에서 물류는 인프라를 만들어야만 계획대로 작동되기 때문에 많은 비용 투자를 수반한 IPO를 글로벌 확장에 중요한 투자 방식 중 하나로 바라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조만간 주관사 선정을 통해 원하는 수준의 자금 조달 비용으로서 도움을 줄 수 있을지 더욱 면밀하게 검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무신사는 조 총괄 대표의 복귀로 지난해 매출 1조2427억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후 역대 최대 실적을 올린 바 있다. 여기에 지난해 최대 과제로 꼽히던 적자 탈출에도 성공했다. IPO를 위한 내실 다지기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비상경영에 대해서 박 대표는 “사업 중 적자가 나고 있던 자회사가 일부 있기는 했지만 올해를 기점으로는 없어질 것”이라고 답했다. 박 대표는 “개인 간 거래(C2C) 리셀을 표방한 모델인 솔드아웃의 경우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경험이 독특하다는 점에 주목했지만 국내 시장 전체가 위축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다만 솔드아웃은 기존에 자사가 보유한 플랫폼들이 구비하기 쉽지 않은, 역량을 가진 사업으로 보고 있어 내부적으로 합병을 통한 통합 작업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IPO를 통해 확보된 자금은 글로벌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데 사용될 예정으로, 이날 무신사 2030년까지 글로벌 거래액을 3조원 수준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장 목표를 두고 박 대표는 “온라인(글로벌 스토어)에서만 연 평균 260% 성장하고 있다”며 “일본의 경우 오프라인에서도 매장을 출점시키기 시작하면 훨씬 더 빠른 속도로 거래액과 사업적 지표가 움직이기 시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박 대표는 “현재 가장 집중하고 있는 국가는 일본과 중국”이라며 “2022년 처음 온라인 사업을 시작했을 때 작게 시작해 기회가 확인되는 시점부터 사업을 키우는 게 좋은 접근이라고 생각해왔다”며 “당시 제일 큰 방향으로 나왔던 곳이 미국과 일본”이라고 언급했다. 일본과 중국을 주력 국가로 꼽은 배경에 대해서는 “미국은 최근 관세나 여러 변화 요소가 너무 많아 지켜보고 있는 상황이고 일본은 브랜드에 대한 시장 반응이 좋아서 집중하고 있다”며 “중국은 현재 진출해 있는 13개 국가 중 처음에는 들어가 있지 않았으나 중국 시장에서 오고 있는 한국 패션 브랜드에 대한 관심이 굉장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추후 열게 될 해외 오프라인 매장도 중국과 일본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하기도 했다. 박 대표는 “중국의 오프라인 매장은 올해 4분기에 연다”라며 “일본은 무신사 스토어와 무신사 스탠다드 두 가지 형태의 매장있는데, 내년 초 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6.10 14:12박서린

[현장] 웹케시 "금융 AI 에이전트 기업으로 제2의 창업"…전 제품 AI화 선언

"인터넷 혁신 시대에 웹케시가 설립됐듯이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제2의 창업에 맞먹는 조직 개편과 솔루션 고도화를 통해 금융 AI 에이전트 혁신을 선도하겠습니다." 웹케시 윤완수 부회장은 1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금융 AI 에이전트 컨퍼런스'에서 모든 제품의 AI화를 선언하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날 윤 부회장은 인터넷, 스마트 혁명 이후에 AI가 금융 혁신을 이끌 것이라고 발표하며 이에 대응하는 웹케시의 비전과 전략을 소개했다. 윤 부회장은 "AI는 금융 주체의 변화를 이끌 것"이라며 "이제 사용자가 아닌 AI 에이전트가 각종 금융 업무를 대신 수행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기존처럼 일일이 코딩을 통해 뱅킹 특화 UI·UX를 개발할 필요 없이 언어만으로 수많은 금융 업무가 가능해질 것"이라며 "우리는 이런 혁신에 맞춰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SW)를 모두 AI 솔루션으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웹케시는 모든 비즈니스 조직이 AI 신제품 개발·운영에 집중할 수 있도록 AI 중심의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대대적인 인력 재배치를 통해 디자인 퍼블리싱 종사자를 각 제품 팀으로 합류시키고 운영 업무를 AI 운영 플랫폼 업무로 개편하는 등 금융 AI 에이전트 사업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특히 현재 약 30명으로 구성된 AI 전담 조직인 'AI센터'의 인력도 100명으로 충원할 계획이다. 이러한 적극적인 변화를 바탕으로 웹케시는 인프라부터 AI 플랫폼 등 전반적인 금융 AI 에이전트 생태계를 주도한다는 목표다. 윤 부회장은 "현재 GPU센터 구축이 진행되고 있으며 우리가 지난 25년간 축적한 데이터를 AI가 활용할 수 있도록 정제하는 작업도 수행 중"이라며 "또 자체 개발한 AI 에이전트 플랫폼 '큐비(QUVI)'도 출시했다고"고 소개했다. 앞으로 웹케시는 ▲AI 자금관리(AI CMS) ▲에이전트 뱅킹(AI 뱅킹) ▲AI 경영정보(AI MIS) 등 세 영역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대·중견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신제품 '브랜치Q'를 이달 시범 오픈하고 은행과의 협의를 통해 8월 정식 론칭할 예정이다. 또 기존 인터넷 뱅킹 시스템을 신규 금융 AI 에이전트로 고도화할 계획으로, 현재 은행 한 곳과 뱅킹 조회 시스템에 웹케시의 AI 에이전트를 도입하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해 발표한 금융 AI 에이전트 표준 모델인 'AICFO'도 추가 학습을 마무리하고 올해 중 정식 출시해 실제 은행권 뱅킹 시스템에 탑재할 계획이다. 이 외의 중소기업 대상 서비스인 '경리나라', 공공기관 타깃 솔루션 '인하우스뱅크'를 포함해 경비지출, 비플페이 등 약 40개에 달하는 모든 제품을 올해 안에 모두 신규 AI 솔루션으로 출시한다는 목표다. 윤 부회장은 "AI를 중심으로 한 금융 혁신을 선도적으로 이끌 것"이라며 "올해 금융권 AX 사업뿐만 아니라 공공부문에서 추진되는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2025.06.10 13:11한정호

애플, 생성형 AI '인텔리전스' 전면 도입…음성비서 시리는 '침묵'

애플이 인공지능(AI) 시스템 '애플 인텔리전스'를 전면에 내세우며 본격적인 AI 시대 진입을 선언했다. 다만 큰 기대를 모았던 음성비서 '시리'의 AI 업그레이드는 발표되지 않아 기술 경쟁에서 뒤처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애플은 9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쿠버티노에서 세계 개발자 컨퍼런스(WWDC 25)를 개최하고 iOS 업데이트와 새로운 인터페이스를 공개했다. 애플 인텔리전스 전면 도입…"기기 안에서 구동되는 AI" 애플은 아이폰, 아이패드, 맥 전반을 통합하는 자체 개발 생성형 AI인 애플 인텔리전스의 전면 도입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애플 제품에 문맥 기반 요약, 메시지 자동 응답, 이미지 생성, 글쓰기 어시스트 등 기능이 도입되며 모두 기기 내 연산을 수행하는 온디바이스 AI로 수행된다. 메일 앱에는 이메일 요약과 회신 추천 기능이 추가됐고 알림 기능은 우선순위를 자동 정렬해 주는 기능이 탑재됐다. 문서 작성 앱에서는 자연어로 작성 중인 글을 요약하거나 톤 변환, 초안 제안 기능 등이 제공된다. 모든 기능은 기본적으로 기기 내에서 처리되며 고사양 작업은 애플의 프라이빗 클라우드 컴퓨팅 서버를 통해 익명화된 상태로 서버에서 수행된다. 이 과정에서의 개인정보는 익명화 및 안전장치를 통해 보호된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AI의 힘을 개인 기기에 통합하면서도 우리가 가장 중요하게 여겨온 프라이버시 원칙은 절대 포기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새로운 운영체제 'iOS 26'·시각 UI '리퀴드 글래스' 발표 이번 행사에서 가장 주목받은 발표는 애플의 새로운 운영체제 'iOS 26'이다. 애플은은 iOS 19 및 맥OS 19와 같은 시스템 이름을 사용하는 대신 이제 연도에 맞춘 명칭을 사용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모든 운영체제의 명칭이 iOS 26, 아이패드OS 26, 맥OS 26, 와치OS 26 등으로 개편된다. 특히 iOS 26에는 시스템 전반에 걸쳐 애플 인텔리전스 기반 기능이 도입된다. 메시지 앱에는 자동 응답 추천, 예약 발송, 감정 분석 기반의 이모지 추천 기능이 추가되며 메일·캘린더 앱도 AI 기반으로 스케줄 요약 및 문맥 제안이 가능해진다. 사진 앱에는 '탭' 구조가 다시 도입돼 날짜·위치·사람 등 기준별 탐색을 손쉽게 지원한다. 사용자의 감정이 반영된 '무드 앨범' 기능도 주목을 받았다. 아울러 애플은 '리퀴드 글래스'라는 새로운 사용자 인터페이스(UI) 개념도 함께 공개했다. 리퀴드 글래스는 반투명한 유리 질감을 모티브로 한 인터페이스 레이어다. 앱 간 전환, 멀티태스킹, 알림 처리 등에 있어 더 직관적이고 몰입감 있는 시각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알림센터, 위젯, 멀티태스킹 창에 적용돼 사용자의 시선을 흐트러뜨리지 않으면서도 시각적 일관성을 높인다. 이는 향후 애플 디바이스의 통합 UI를 제공하려는 포석으로 해석된다. 시리, 또다시 침묵…"더 완성도 높은 고도화 준비" WWDC 2025에서 많은 이들이 기대했던 차세대 시리는 공개되지 않았다. 그동안 애플은 시리에 생성형 AI를 접목해 더 자연스러운 대화를 구현하려 해 왔으며 사내 테스트도 일부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번 행사에서는 관련 내용이 발표되지 않았다. 애플 내부 개발팀 관계자는 "시리는 단순한 기능 추가가 아니라 완전히 새로운 방식으로 작동하는 음성 인터페이스로 재구성되고 있다"며 "이를 위한 개발 기간이 조금 더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애플의 크레이그 페더리기 수석 부사장은 행사 기조연설에서 "시리를 더욱 개인화하는 기능을 제공하기 위한 작업을 지속하고 있다"며 "고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까지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해 내년에는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공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애플이 이번 발표에서 시리를 의도적으로 배제한 것이 음성 AI에 대한 완성도와 프라이버시 기준을 모두 충족시키려는 전략적 접근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UC버클리의 케빈 우 교수는 "애플은 프라이버시 중심 기업으로서 음성 AI를 쉽게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며 "차세대 시리는 결국 공개될 것이지만 이에 앞서 애플 인텔리전스를 통해 사용자의 신뢰를 먼저 쌓으려는 행보"라고 평가했다.

2025.06.10 12:51한정호

"AI 자동화 새 기준"…유아이패스, 에이전틱 플랫폼 출시

유아이패스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와 로봇, 사람이 기존보다 손쉽게 협업할 수 있는 자동화 환경을 본격 구현한다. 유아이패스는 10일 광화문 포시즌스 서울에서 '에이전틱 자동화 서밋'을 개최하고 AI 에이전트와 로봇, 사람을 단일 시스템으로 통합하는 '에이전틱 자동화를 위한 유아이패스 플랫폼'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플랫폼의 핵심엔 '유아이패스 마에스트로'가 포함된다. 마에스트로는 KPI 기반 모니터링과 프로세스 인텔리전스를 통해 에이전트와 로봇, 사람 간 복잡한 비즈니스 협업을 중앙에서 안전하게 조율할 수 있다. 이 플랫폼은 신뢰할 수 있는 에이전틱 워크플로를 보장한다. AI가 사전 정의된 가이드라인 안에서 안전하게 작동하도록 설계됐다. 실시간 취약성 점검과 엄격한 데이터 제어, 통제된 AI 운영 환경을 통해 기업이 신뢰할 수 있는 자동화 구현을 돕는다. 유아이패스 마에스트로는 에이전트 개발 환경도 지원한다. 로우코드부터 고급 개발까지 모두 지원된다. 이에 비즈니스 기술자와 프로그래머 모두 쉽게 에이전트를 설계·배포할 수 있다. 또 '에이전트 빌더'로빠르게 프로토타입을 만들고 사용자 정의도 가능하다. 플랫폼 내 멀티 에이전트 프레임워크도 강화됐다. 유아이패스는 랭체인과 앤트로픽, 마이크로소프트 등 외부 프레임워크와 통합하고, 구글클라우드와 공동 개발한 '에이전트투에이전트(Agent2Agent)' 프로토콜을 통해 에이전트 간 안전한 통신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기업 내 다양한 AI가 협업하며 자율적으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또 새롭게 도입된 IXP(Intelligent Xtraction & Processing) 기능은 대규모 문서 자동화를 지원한다. 보험금이나 대출, 의료 기록 처리 등에서 비정형 데이터 기반 분류와 추출이 가능하다. 이날 유아이패스는 컴퓨터용 유저인터페이스(UI) 에이전트의 비공개 프리뷰도 공개했다. 이 솔루션은 사용자 의도를 이해하고 인터페이스를 자율적으로 조작해 복잡한 작업을 수행하는 자연어 기반 자동화 시스템이다. 해당 플랫폼은 올해 1월 비공개 프리뷰를 시작한 후 7만5천회 이상 실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수천 개의 자율·반자율 에이전트가 실제 업무에 투입되기도 했다. 450개 넘는파트너가 에이전틱 자동화 교육을 수료했고, 수백 건의 고객 사례도 보고됐다. 조의웅 유아이패스코리아 지사장은 "우리는 AI 에이전트 자동화로 사업 전략을 집중할 것"이라며 "기업이 에이전틱 자동화를 도입해 생산성과 혁신, 성장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6.10 11:43김미정

[현장] "자금세탁 막는다"…데이터 분석 강자 SAS, 新 솔루션으로 韓 금융권 본격 공략

"앞으로 데이터 및 AI 플랫폼 'SAS 바이야'의 우수한 분석 역량을 기반으로 고객이 복잡한 규제 환경과 진화하는 금융 범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신뢰를 바탕으로 비즈니스를 강화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이중혁 SAS코리아 대표가 10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호텔에서 개최된 'SAS 이노베이트 온 투어 서울 2025'에 참여해 새로운 솔루션을 앞세워 국내 금융권 공략에 본격 나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발표된 'SAS 실시간 제재 스크리닝(SAS Real-Time Watchlist Screening)'은 레그테크(RegTech) 기업 네테리움(Neterium)의 첨단 감시목록(watchlist) 스크리닝 기능을 SAS의 'SAS 바이야'에 통합해 금융 범죄 관련 규제 준수를 지원하는 솔루션이다. 클라우드 인프라 기반으로 제공되며 거래에 유의해야 할 감시목록 조회를 지원해 금융 기관 및 기업이 제재 대상 개인, 기관, 테러 및 범죄 조직과 거래하지 않도록 돕는다. 또 이 솔루션은 제재 대상의 개인·기관과의 거래를 사전에 차단함으로써 미국 해외자산통제국(OFAC), 유럽연합(EU), 유엔(UN) 등 주요 규제 당국의 규정을 준수하고 재정적·법적 리스크는 물론 평판 훼손까지 예방할 수 있다. 이 대표는 "이번에 새롭게 출시한 실시간 제재 스크리닝 솔루션은 잠재적인 제재와 관련해 금융기관이 가장 고민하고 있는 오탐율을 최소화함으로써 규제 리스크를 완화하는 것은 물론 금융 기관의 리소스 관리 및 실질적인 범죄 예방 효과를 제공한다"며 "업계 최고 수준의 설명 가능한 매칭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오탐지율을 효과적으로 낮추고 투명성과 높은 신뢰성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SAS가 이처럼 제재 리스크 및 금융 범죄 예방·대응을 위한 신규 솔루션을 발표한 것은 최근 망분리 규제 완화로 금융권 클라우드 및 AI 도입이 점차 확산되고 있어서다. 실제로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동안 187건의 혁신 금융서비스 신청이 접수됐다. 이 중 70.6%(132건)가 '전자금융·보안 분야'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금융사들이 망분리 규제 완화에 따라 클라우드와 SaaS 도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에 맞춰 SAS는 'SAS 실시간 제재 스크리닝' 솔루션으로 금융권 비즈니스 솔루션 사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 솔루션은 금융 범죄 컴플라이언스를 지원하는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으로 ▲서비스형 리스트 관리 ▲엔드투엔드 기능 ▲종합적 매칭 ▲맞춤화 및 감사 기능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사용자들이 서비스형 리스트 관리 기능을 활용할 경우 표준 REST API를 통해 금융 기관 및 기업의 기존 환경과 원활하게 통합되며 구독 감시목록이 자동으로 업데이트돼 시스템에 반영된다. 이로써 수작업이나 배치 작업으로 인한 감시목록 업데이트 지연이나 이에 따른 리스크가 없다. 이를 통해 오탐지율을 최소화하고 분석 업무를 줄이면서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된 최신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을 지원한다. 엔드투엔드 기능은 실시간 스크리닝, 데이터 오케스트레이션, 경보 분류, 사례 관리, 운영 보고를 하나의 올인원 솔루션으로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 CI·CD(Continuous Integration·Continuous Deployment) 기반의 기능 및 성능의 정기적 업데이트를 통해 지속적인 개선도 보장한다. 종합적 매칭은 AI 기반 메타 매칭과 메타 스코어링 기술을 활용해 이름, 성별, 출생 정보, 식별자, 지리적 위치 정보 등 다양한 데이터를 평가하고 상업용 감시목록과도 원활하게 연동될 수 있는 기능이다. 규칙 작성 기능을 이용해 허용·차단 리스트를 추가할 수 있으며 퍼지 및 시맨틱 매칭 알고리즘을 통해 음역이나 철자 변형 등 이름 관련 일반적인 문제와 언어적 차이를 효과적으로 해결한다. 또 맞춤화 및 감사 기능은 사용자의 요구와 리스크 특징을 고려해 맞춤형 스크리닝 매개변수와 스코어링을 조합해 솔루션을 맞춤화할 수 있게 한다. 여기에 완전한 감사 추적 기능과 설명 가능한 AI, 글래스박스 모델을 통해 변화하는 규제 요건 준수를 지원하며 SAS의 확장 가능한 마이크로서비스 기반 아키텍처는 유연성과 비용 효율성을 동시에 제공한다. SAS 관계자는 "프랑스의 오랑주 뱅크(Orange Bank)는 'SAS 실시간 제재 스크리닝'을 도입해 국경 간 거래와 제3자 관계를 스크리닝하고 있다"며 "그 결과 기존 제재 스크리닝 솔루션 대비 오탐지 건수를 65%나 줄이는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SAS는 이날 기업 내부자의 부정 행위를 탐지하는 내부 금융 범죄 솔루션도 함께 공개했다. 전화번호, 계좌번호, IP주소, 금융기관 내·외의 거래 등 흩어진 정보를 연결해 실제 행위자와 공모자를 식별할 수 있는 '엔터티 레솔루션(Entity Resolution)' 기술로, 부정 행위의 정황을 분석하고 숨은 부정 행위까지 추적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SAS는 자금세탁방지(AML)와 내부자 부정 및 기타 금융 기관 내·외부 사기를 통합 감시하는 프라멜(FRAML, Fraud and Anti-Money Laundering) 시스템과 연계해 금융기관이 금융 범죄 및 부정 행위 전반을 통합적으로 감시할 수 있는 방향을 이날 제시했다. SAS가 이 같은 솔루션을 선보일 수 있는 것은 고급 분석 기술과 생성형 AI의 결합 덕분이다. 생성형 AI는 방대한 데이터를 학습해 텍스트 생성과 자연어 처리 능력에서는 탁월하지만 특정 비즈니스 상황에서 발생하는 데이터의 정밀한 해석과 예측에서는 한계가 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SAS 바이야'를 활용하면 LLM이 다루기 어려운 정형 데이터를 분석하고 이를 기반으로 정확한 예측과 인사이트를 제공해 시너지를 낼 수 있다. 금융 분야에선 이미 국민은행·우리은행 등 주요 시중은행이 SAS 솔루션으로 자산 건전성 관리, 고객 인사이트 분석, 대출 상품 개발 등을 수행하고 있다. 공공기관 역시 망분리 규제 완화와 함께 클라우드 도입이 활발해지면서 '바이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SAS 관계자는 "생성형 AI를 도입하고 싶다는 은행들이 증가하는 가운데 우리는 막연한 '맹목적 도입'보다 실제로 ROI가 나올 수 있는 업무에 진중하고 있다"며 "공공에서 지속적으로 요청해온 데이터 보안요건을 충족하도록 설계돼 있어 실제 성과 사례를 계속 늘려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디팍 라마나단 SAS 글로벌 기술 프랙티스 부문 부사장은 "우리는 앞으로 생성형AI뿐 아니라 에이전틱 AI, 디지털 트윈, 양자 AI 등 4개의 축을 기반으로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AI 기법을 전달하기 위해 앞으로도 더 노력할 것"이라며 "한국에서도 혁신 기술을 제공하는 파트너로서 많은 기업들과 협력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5.06.10 11:43장유미

씨이랩 "AI고속도로 최적 파트너···GPU 관리50% 절감"

"우리는 비전모델 130종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GPU 관리 비용을 50% 이상 절감해주는 기술도 갖고 있습니다. 정부가 추진하는 AI고속도로에 최적의 파트너라고 자부합니다." 윤세혁 씨이랩 대표는 최근 지디넷코리아와의 인터뷰에서 "GPU 사용을 최적화, 비용을 다이어트해주는 기술과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이 국가 핵심성장 전략이자 1호 공약으로 AI 3대강국을 제시하면서 우리나라도 AI고속도로를 서둘러 깔아야한다는 여론이 높다. 국가경쟁력 강호를 위해 정부가 AI길을 내고 그 위를 혁신 민간기업이 달려야 하기 때문이다. 이에 정부는 향후 5년간 민관이 100조원을 조성해 GPU 5만개 이상을 확보하고, 전국의 데이터센터 구축을 통해 AI고속도로를 만들 방침이다. 윤 대표는 씨이랩이 이러한 정부의 AI고속도로에 가장 좋은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씨이랩은 2010년 설립된 비전AI(Vision AI) 전문기업이다. AI기반 영상분석 기술을 근간으로 ▲AI 인프라 ▲비전AI ▲디지털트윈 등 세 영역에서 비즈니스를 하고 있다. 엔비디아를 비롯해 HPE, 델(Dell) 과 같은 글로벌 IT 기업과 파트너십도 맺었다. 특히 대량의 엔비디아 GPU를 클러스터로 연결,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하이퍼스케일 인프라 기술을 확보했다. GPU 운영비를 줄여주는 기술이다. 윤 대표는 "내년까지 엔비디아 GPU 수만장을 연결하는 기술을 확보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씨이랩은 2016년부터 비전 모델을 개발, 현재 130종을 보유하고 있다. 올해말까지 170종으로 늘릴 계획이다. 산업화 시대의 경부고속도로에 비견되는 'AI고속도로'를 위해 씨이랩은 '아스트라고(AstraGo)'라는 GPU 최적화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윤 대표는 "(AI고속도로가) 국가 재정이 대규모로 들어가는 만큼 비용 대비 효율성이 좋은 솔루션을 사용한다면 그만큼 국가적으로도 이익이 될 것"이라고 짚었따. 윤 대표는 올 3월 CEO에 선임됐다. 서울대 전기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컴퓨터비전 전공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KT 신사업전략실을 거쳐 엔젠바이오에서 경영기획본부장을 지냈다. 엔젠바이오 상장에도 큰 역할을 했다. 기술 전문성과 재무 및 전략 분야에 인사이트를 갖춘 융합형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씨이랩은 'Seeing the Unseen' 이라는 슬로건 아래 AI를 통해 사람 눈에 보이지 않는 가치를 찾아내는 일에 매진하고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Touching the Untouchable' 이라는 슬로건을 앞세워 AI를 실제 물리환경에 적용하는 피지컬AI(Physical AI)로 새 도약에 나서고 있다. 자체 개발 중인 VLM(Vision-Language Model)과 엔비디아 '옴니버스(Omniverse)' 플랫폼을 활용해 디지털트윈 환경에서 물리적 데이터를 연동, 사람이 경험하지 못한 것을 AI를 통해 시뮬레이션, 새로운 가치를 제시하며 주목받고 있다. 아래는 윤 대표와 일문일답. -피지컬AI를 강조하고 있는데...... "피지컬AI는 AI모델이 단순히 분석을 넘어 로봇이나 제조설비 등 실제 물리적인 환경과 상호작용하는 기술 및 시스템을 의미한다. 씨이랩은 디지털트윈과 VLM 기술을 통해 AI를 제조현장과 바이오, 자율주행, 로봇공학 등 실질적인 산업현장에 적용, 사업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오랫동안 비전AI를 해왔다. 비전AI와 피지컬AI의 시장 전망을 어떻게 보나 "비전AI는 글로벌 연평균(CAGR) 21.5%로 성장하고 있다. 씨이랩은 비전AI 시장에서 영상분석을 넘어 디지털트윈 및 VLM 융합을 통한 피지컬AI 전문기업으로 진화하고 있다. 우리는 피지컬AI를 작동하는 핵심 엔진을 개발, 보유하고 있다. 우리가 개발한 비전AI 솔루션은 '엑스아이바(XAIVA) 와 '비디고(VidiGo)'다. 대규모 제조시설에서 안전장비 착용 및 위험탐지, 초미세 이물탐지, 제품 불량 판정 등에 사용한다. AI기술이 산업현장과 개인 일상에 깊이 스며들면 새로운 표준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 핵심 기술 및 경쟁력 -핵심 제품인 아스트라고(AstraGo)는 어떤 솔루션인가? 기업이나 기관에 어떤 가치를 주나? "AstraGo는 대규모 GPU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게 해주는 솔루션이다. GPU 관리 비용을 50% 이상 절감해준다. 또 머신러닝(ML) 환경을 1분안에 구성해 준다. HPE·델 등과의 호환성도 확보해 확장성이 뛰어나다. AstraGo에는 수많은 GPU를 여러 사람이 쓸 수 있게 도와주거나 여러 대의 GPU를 하나의 목적으로 묶어 활용할 수 있게 지원하는 클러스터링 기술을 적용했다. GPU 사용 인원이 증가하거나 GPU 수량이 증가해도 GPU 사용 손실 없이 AI 인프라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AstraGo 의 클러스터링 기술을 고도화하는 작업도 하고 있다. 수 만장의 GPU 클러스터를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하이퍼스케일 인프라 관리 기술을 내년 중 확보, AI GPU 인프라 확대 정책에 대응할 계획이다." -디지털트윈(Digital Twin) 사업도 강조하고 있는데... "작년에 우리가 엔비디아의 옴니버스 컴피턴시(NVIDIA Omniverse Competency) 자격을 획득, 엔비디아 디지털 트윈플랫폼인 '옴니버스(Omniverse)' 판매권을 확보했다. 옴니버스 기반의 디지털 트윈 기술력을 통해 산업 데이터를 시뮬레이션할 수 있는 3D 모델링과 물리엔진 최적화, 시나리오 기반 AI 연동 기술 등 다양한 자체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 특히 국내 대형 반도체 및 제조 라인에 이를 적용, 시뮬레이션 기반 공정 최적화와 안정성 예측에 기여하고 있다. 반도체 외에 글로벌 자동차 회사에도 이를 공급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우리가 공급하는 디지털트윈은 '옴니버스' 플랫폼에 우리가 자체 개발한 가상환경 데이터 생성 솔루션 '엑스젠'을 붙인 것으로, 여러 산업현장의 혁신을 촉진할 것이다. 씨이랩 디지털트윈 사업은 환경구축을 넘어 우리가 추진하는 피지컬AI 전환의 핵심 역할을 수행한다. 자율주행 로봇 분야와 결합, 디지털트윈 환경에서 물리 데이터와 연계해 시뮬레이션을 제공한다. 주행환경 데이터를 디지털트윈 환경과 연동해 최적의 로봇 이동 경로를 도출할 뿐 아니라 공정 최적화도 구현한다. 디지털트윈 환경 내 물리 엔진 연동을 통해 피지컬AI로 전환하려는 전략을 갖고 있고, 이를 '옴니버스' 플랫폼을 통해 실현하고 있다." -자체 개발중인 VLM 기술은 무엇인가? 어떻게 활용하나? "VLM(Vision-Language Model)은 영상을 텍스트로 설명하거나 텍스트 질의에 맞는 영상 장면을 찾아내는 기술이다. 씨이랩의 비전AI 솔루션 이름이 '엑스아이바(XAIVA)'다. 이 솔루션을 활용해 산업내 복잡한 영상 환경에서도 정확한 객체 인식과 맞춤 이벤트 탐지를 구현했다. 올해는 한 단계 더 나아가 자율주행, 물류, 제조 현장에 설명형 영상분석을 구현한 코어 VLM(core VLM)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고정밀 비전 AI를 다양한 산업에 적용해 시장을 확대하겠다." ■ 제품 및 산업 적용 사례 -비전AI 솔루션 '엑스아이바(XAIVA)'의 산업 사용이 늘고 있다. 데이터가 적어도 사용할 수 있다던데... "엑스아이바는 CCTV의 실시간 객체 탐지와 행동 분석으로 건설과 보안 산업에서 대용량의 영상분석이 가능한 AI 영상분석 솔루션이다. 주로 제조업에 적용하는데 바이오 분야 경우 엑스아이바를 통해 안전보호구 착용 유무나 이물질 노출과 같은 GMP 위생관리에 활용한다. 화장품 분야에도 적용한다. 화장품 용기의 불량 검출에 사용한다. 산업에 특화한 비전AI(Vision AI) 모델을 쉽게 만들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우리는 지난 2017년부터 국방부와 협력해 합성데이터 생성 기술 연구를 했다. 합성데이터 증강을 통해 데이터가 부족해도 원하는 비전AI 모델을 완성할 수 있는 강점이 있다." -최근 출시한 '엑스아이바 온 디바이스(XAIVA ON-DEVICE)' 와 '엑스아이바 마이크로(XAIVA Micro)' 제품에 대해서도 소개해달라 "엑스아이바 온 디바이스(XAIVA ON-DEVICE)는 바이오 및 GMP(제조품질관리기준) 규제를 적용받는 산업 현장을 위한 AI 품질위생 관리 솔루션이다. 키오스크안에 GPU 장치와 경량화한 AI 모델을 탑재, 현장에 쉽게 적용할 수 있게 했다. 또 AI 객체 탐지 및 추적 기술을 통해 작업자의 위생복과 움직임 등을 1초 이내로 자동 점검 할 수 있다. 99% 정확도로 현장 효율을 높인다. 특히 온디바이스에 AI모델 경량화 기술을 적용해 저사양 GPU 환경에서도 고성능 영상 분석이 가능하다. 이 점이 '엑스아이바 온 디바이스'의 큰 장점이자 차별점이다. 바이오, 제약 등 GMP 산업에 특화했다. 또 '엑스아이바 마이크로(XAIVA Micro)'는 반도체 및 첨단 제조 공정 내 품질 검사를 위한 초정밀 AI 영상분석 솔루션이다. 반도체 산업의 부품 제조 과정에서 웨이퍼 정렬 정확도를 0.5 픽셀 이하로 구현했다. 당 330장 이미지 처리와 3ms 이하 초고속 분석 능력을 갖췄다. 품질 정확도와 효율성을 크게 개선해준다. 웨이퍼 전면을 실시간으로 스캔해 미세 오염, 스크래치 등 미세 결함을 99.9% 이상 탐지할 수 있다. '엑스아이바 마이크로(XAIVA Mico)'에도 씨이랩의 자체 합성데이터 생성 기술을 적용했고, 소량의 데이터 만으로도 고정밀 검사 모델을 구축할 수 있다." ■ 국내외 사업성과 -최근 사업 실적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는? "씨이랩은 세 가지 사업 영역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실현하고 있다. 먼저 디지털 트윈 부문에서는 반도체 제조공정 디지털트윈 구축 사업을 성공적으로 진행, 전년 대비 600% 이상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지난 2022년 시범사업(PoC)으로 진행한 반도체 분야 디지털트윈 사업이 작년에 본사업으로 전환, 사용하는 공정 라인이 확대됐다. 올해도 계속 확대될 예정이다. 엔비디아 '옴니버스(Omniverse)' 기반의 플랫폼을 활용해 AI 시뮬레이션과 물리엔진을 결합한 피지컬AI 전환도 추진하고 있다. AI인프라 부문에서는 작년에 출시한 GPU 최적화 솔루션 '아스트라고(AstraGo)'를 리뉴얼, 올해 괄목할만한 시장 진입이 예상된다. AstraGo 는 기존 제품 대비 클러스터 GPU 관리 기능 등을 대폭 강화했다.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보유한 그룹사의 대기업을 중심으로 공급 확대에 나서고 있다. 비전AI(Vision AI) 부문에서는 '엑스아이바 온 디바이스(XAIVA On-device)'와 '엑스아이바 마이크로(XAIVA Micro)' 두 신제품을 기반으로 반도체와 바이오 산업을 중심으로 매출 확대에 나서고 있다." ■ 재무 및 투자자 관점 -최근 약 180억 규모 유상증자에 나섰다. 유상증자 결정의 주요 목적과 향후 성장 전략은? "유상증자는 시장확장을 가속화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다. 지금이 투자를 진행하기에 적기로 판단했다. 구체적으로, 국가차원의 대규모 AI 인프라 투자와 LLM에서 비전AI로의 AI 시장 트렌드 전환, 엔비디아 옴니버스 플랫폼 수요 증가 등 AI환경 급변에 발맞춰 사업 추진 인력과 기술 내재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 증자에 나섰다. 이번에 확보한 자금은 ▲VLM·Physical AI 연구개발(R&D) 강화 ▲GPU 클러스터 기반 데이터센터 확장 ▲AstraGo 하이퍼스케일 인프라 기술 고도화 ▲해외 파트너십 및 영업망 확대에 집중 투자한다. 단기적인 수익성 확보와 함께 중장기적인 기술 내재화도 병행한다. 지속적인 기술 검증과 프로젝트 확장으로 복잡한 산업 현장에 맞춤형 AI지원을 제공, 기업의 AI 도입 장벽 단계를 낮추고 실질적인 변화를 견인할 예정이다." ■ 향후 계획 및 주주 메시지 -향후 5년내 매출 10배 이상을 올리겠다고 했다. 달성가능 한가? 너무 도전적 목표 아닌가? "작년 매출은 90억이었다. 국내외적으로 AI인프라 시장이 큰 폭으로 커질 전망이다. 우리가 보유한 '아스트라고' 솔루션은 가성비가 매우 우수한 AI인프라용 최적화 솔루션이다. 이외에 비전AI 시장 성장과 산업 적용 및 디지털트윈 사업 확장 전략이 효과를 제대로 내면 지금보다 10배 이상 성장할 수 있다고 본다." -마지막으로 주주 및 투자자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씨이랩은 새로운 변곡점을 맞았다. 전략적 투자와 글로벌 단위 확장을 통해 비전AI를 넘어 피지컬AI 시대를 여는 글로벌 AI 선도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고객 적용에 방점을 두고, 지속 가능성과 성장을 추구 실질적인 성과로 보답하겠다. 상장사는 국민이 주인이다. AI전문 기업으로서 국가에 혜택을 줄 수 있는 걸 고민하고 있다. AI를 통해 우리가 국민한테 줄 수 있는 건 모두가 쉽고 빠르게 GPU를 사용하는 것이다. 이 부분을 우리가 국내서 가장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2025.06.10 11:42방은주

위메이드, 신작 PC FPS '블랙 벌처스: 프레이 오브 그리드' 스팀 페이지 오픈

위메이드(대표 박관호)는 자회사 디스민즈워(대표 최창기)에서 개발하고 있는 신작 PC FPS 게임 '블랙 벌처스: 프레이 오브 그리드(Black Vultures: Prey of Greed'의 스팀(Steam) 스토어 페이지를 오픈했다고 10일 밝혔다. '블랙 벌처스'는 현대전의 장기화로 전투의 목적이 흐릿해진 특수부대원들이 지휘 체계를 벗어나 개인의 생존과 부를 위해 치열한 전투를 벌이는 이야기를 담았다. ▲언리얼 엔진 5로 만든 극사실적 비주얼 ▲사망 시 제한된 횟수의 리스폰으로 전략적 전투를 유도하는 '라이프 티켓 시스템' ▲팀 단위로 전리품을 획득하는 파밍 시스템 ▲3개 진영의 대립 구도에서 생기는 독창적인 심리전이 묘미인 카고 러쉬(Cargo rush) ▲현실 기반의 화기와 커스터마이징 시스템 등 극적인 전개와 몰입감 넘치는 콘텐츠가 특징이다. 개발진은 전투 밸런스, 조작감 등 핵심 게임성 검증을 위해 다음 달 글로벌 플레이 테스트를 진행한다. 테스트 일정 및 참여 방법은 스팀 스토어 페이지를 통해 추후 공개할 예정이다. 개발진은 지난 4월 국내에서 진행한 FGT(Focus Group Test) 피드백을 바탕으로 개선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최창기 디스민즈워 대표는 "블랙 벌처스 개발진은 전투에 따라 유동적으로 변하는 템포와 팀 단위 파밍을 결합한 전장이 이용자에게 기존 FPS와 차별화된 재미를 제공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용자들이 곧 있을 글로벌 테스트에서 슈팅의 쾌감은 물론 3개 진영 간의 심리전, 전략적 변수의 깊이를 경험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신선한 경험을 주는 FPS'라고 평가받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다"고 전했다. 한편, 디스민즈워는 엔비디아의 음성 및 대화 기반 AI 기술 '엔비디아 에이스(NVIDIA ACE)'를 기반으로 하는 AI 전투 분석 장비 '바이퍼(Viper)'를 엔비디아와 공동 개발 중이다. '바이퍼'는 전술 카메라, 헤드셋, 드론 등 다양한 장비를 활용해 실시간으로 전쟁 상황을 분석하고, 적의 위치와 위험 요소, 최적 이동 경로 등 핵심 전투 정보를 이용자에게 제공한다. 7월 글로벌 플레이 테스트 이후 공개 예정이다.

2025.06.10 11:26이도원

사람들이 편향된 이유..."질문이 문제였다"

인터넷 사용자들이 구글이나 챗GPT 같은 검색엔진과 AI 챗봇을 사용할 때, 자신도 모르게 기존 신념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질문을 던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9일(현지시간) 미국 IT매체 씨넷은 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질문 프레이밍 자체가 AI의 응답을 편향적으로 만들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사용자는 다양한 관점보다 자신이 믿고 싶은 정보만 반복해서 접하게 되는 구조에 갇힐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내용은 미국 국립과학원회보(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에 최근 실린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 해당 연구는 미국 툴레인대학교의 유지나 렁(Eugina Leung) 조교수가 주도했으며, 렁 교수는 검색 질문의 틀과 AI 응답 간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렁 교수는 “사람들은 구글이든 챗GPT든 정보를 찾을 때 이미 자신이 믿고 있는 바를 반영한 검색어를 사용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예컨대 매일 아침 커피 두 잔을 즐기는 사람은 '커피의 건강상 이점' 같은 긍정적인 질문을 입력하고, 반대로 커피에 부정적인 인식을 가진 사람은 '커피는 해로운가'라는 식의 질문을 던진다는 것이다. 같은 주제를 검색하더라도 질문의 방식이 결과를 왜곡시킬 수 있으며, 이는 사용자의 기존 인식을 굳혀버릴 수 있다는 게 연구진의 설명이다. 연구진은 1만 명 가까운 참가자를 대상으로 카페인, 유가, 범죄율, 코로나19, 원자력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21개의 실험을 진행했다. 이들은 구글과 챗GPT, 연구진이 설계한 자체 검색엔진 등을 통해 정보를 탐색하게 했고, 사용자의 질문 방식과 AI의 응답 방식이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했다. 그 결과, '좁은 검색 효과(narrow search effect)'가 확인됐다. 사람들은 자신의 관점을 반영한 질문을 던졌고, 챗봇과 검색엔진은 해당 질문에 '맞춤형 정답'을 제공했다. 이에 따라 많은 사용자가 자신이 처음부터 믿었던 내용을 더 확신하게 되는 결과가 나타났다. 렁 교수는 “사람들이 스스로 질문을 잘못하고 있다는 자각 없이 AI의 확신에 찬 응답을 받아들이다 보면, 정보의 편식이 심해진다”며 “인터넷이 정보의 바다인 만큼, 어떤 질문을 하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섬에 도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AI가 항상 사용자의 믿음을 강화하기만 하는 것은 아니다. 연구진은 실험 중 일부 참가자들에게 '다양한 관점을 제공하도록 설계된 챗봇'을 사용하게 했고, 이 경우 신념이 실제로 바뀌는 경향이 더 컸다. 렁 교수는 “모든 상황에서 AI가 넓은 검색 결과를 제공할 필요는 없지만, 사용자가 다양한 시각을 원할 때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연구 보고서에서는 질문을 더 잘하는 세 가지 방법도 제시됐다. 첫째, 질문을 구체적으로 하라. 예를 들어 '이 회사 주식이 좋은가?'보다 '이 회사 주식의 최근 수익률은 어떤가?'처럼 중립적이고 명확한 질문을 던지는 것이 더 나은 결과를 유도한다. 둘째, 다양한 시각을 요청하라. 챗봇에 한 가지 관점만 묻기보다 여러 입장과 그에 따른 근거를 요청하면 더 넓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실제 실험에서도 연구진이 챗GPT에 다양한 의견을 요청하자, 응답의 폭이 넓어졌다는 결과가 나왔다. 셋째, 질문을 계속 던지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 렁 교수는 “후속 질문이 항상 효과적인 건 아니며, 오히려 편향된 정보에 더 깊이 빠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렁 교수는 "AI가 사용자의 질문에 기반해 응답하기 때문에, 더 나은 정보를 원한다면 먼저 더 나은 질문을 해야 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AI 추천 알고리즘의 발달로 사회 갈등과 분열이 심화되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스스로 포용성을 되돌아보자는 취지의 '포용성 회복 캠페인'이 진행 중이다. "기울어진 알고리즘을 리부트 하라"란 슬로건으로 진행되는 이 캠페인은 이달 30일까지 계속된다. 나의 정치·젠더·종교·세대 성향을 MBTI처럼 간단한 온라인 설문을 통해 파악하고, 결과를 바탕으로 상대가 나와 '다름'을 이해하며 포용을 실천하자는 취지의 캠페인이다. 참여자는 자신의 성향 결과를 켐페인 페이지에 올리고, 포용 실천을 위한 '한 줄 다짐'을 댓글로 남기면 자동으로 경품 이벤트에 응모된다. 또 SNS에 캠페인 해시태그와 함께 URL을 공유하면 중복 응모도 가능하다. 추첨을 통해 ▲아이패드 미니 ▲애플워치10 ▲에어팟 프로2 ▲에어팟4 등 인기 애플 제품은 물론, 스타벅스 기프티콘도 증정한다. 캠페인 참여 방법은 위 이미지 QR코드를 스캔하거나, [☞캠페인 페이지 바로가기] 버튼을 클릭하면 된다.

2025.06.10 10:26안희정

  Prev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명품 플랫폼 '머스트잇'도 털렸다…"고객 개인정보 유출"

잘나가던 BYD도 급제동…中 전기차 붐 꺾였다

남자도 어깨 펴고 가는 '올리브영 홍대놀이터점' 가보니

퍼플렉시티 "검색이 아니라 답 만든다"…AI로 정보접근 대혁신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