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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는 지금] 韓 AI 스타트업, 글로벌 빅테크와 '맞손'…실제 협력으로 '도약'

국내 인공지능(AI)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빅테크와의 협력으로 기술 격차를 정면 돌파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에 집중된 투자 편중 속에서도 수요처가 아닌 동등한 기술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0일 포춘에 따르면 글로벌 AI 시장은 연평균 29% 이상 성장해 오는 2032년 1조7천716억 달러(한화 약 2천400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다만 현재 시장의 주요 투자와 혁신은 미국과 중국 중심으로 집중되고 있으며 국내 시장과 미국의 AI 투자 격차는 80배 이상 벌어진 상태다. 이같은 상황에서도 일부 국내 AI 기업들은 글로벌 협력 모델을 통해 새로운 가능성을 증명하고 있다. 단순한 공급처가 아닌 공동 기술 파트너로서의 입지를 구축하며 AI 생태계 내 위상을 바꾸려는 시도가 본격화되고 있다. 'AI 주권' 향한 교두보…콕스웨이브-엔비디아와 기술 파트너십 구축 콕스웨이브는 글로벌 빅테크와의 협력을 통해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다. 지난 3월 회사 주도로 앤트로픽을 한국에 초청해 '코리아 빌더 서밋'을 공동 개최한 데 이어 엔비디아와의 전략적 협력도 본격화하고 있다. 단순 제휴를 넘어 공동 행사 개최 및 파트너 프로그램 참여까지 협력 범위를 확장 중이다. 현재 이 회사는 엔비디아의 글로벌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인 인셉션에 선정돼 공식 파트너십을 맺었고 이후 '2025 GTC 타이베이'에 국내 스타트업 중 단 2곳만 초청된 자리에도 이름을 올렸다. 'GTC 타이베이'는 전 세계 AI 기업과 연구자가 대거 참여하는 엔비디아 주최의 대형 행사로, 기술적 신뢰 없이는 선정 자체가 불가능한 자리다. 이번 초청은 양사 협력이 형식이 아닌 실질적 파트너십으로 작동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기술 개발 차원에서도 양측 협력은 진전되고 있다. 콕스웨이브는 엔비디아의 '네모 큐레이터'를 활용해 대화형 AI에 특화된 임베딩 모델을 개발 중으로, 이 사례는 최근 엔비디아 공식 블로그에 소개되며 주목을 받았다. 엔비디아는 콕스웨이브 모델이 오픈AI 임베딩 모델을 능가할 수 있었던 기술적 원리를 상세히 소개했다. 김주원 콕스웨이브 대표는 "인셉션 선정부터 GTC 타이베이 참여, 기술 블로그 노출까지 모두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성과"라며 "향후 글로벌 AI 기업들과 협력을 이어가며 우리 AI 기술의 우수성을 증명하고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트웰브랩스-AWS, '멀티모달 AI 유통망' 진입…비전 기반 기술 독립 시도 트웰브랩스는 멀티모달 영상 AI 모델 '마렝고'와 '페가수스'를 최근 아마존웹서비스(AWS)의 아마존 베드록에 공급하며 글로벌 AI 유통망에 진입했다. 메타, 앤트로픽, 미스트랄AI 등과 함께 이름을 올리며 국산 파운데이션 모델이자 영상 특화 모델 최초의 입점 사례로 기록됐다. 두 모델은 영상 콘텐츠의 검색, 분류, 요약 등 전 과정을 자동화할 수 있는 기능을 갖췄고 스포츠·미디어·엔터테인먼트·광고 등 영상 중심 산업에 높은 활용 가능성이 기대된다. AWS는 트웰브랩스의 기술력을 인정해 이재성 대표를 '2025 AWS 서밋 서울' 키노트 연사로 초청하기도 했다. 이 회사는 범용 LLM과의 정면 경쟁보다 특정 산업군에 최적화된 모델 전략으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기술 독립성을 확보하고 글로벌 플랫폼 내 공급자로 자리매김하려는 의도다. 이재성 트웰브랩스 대표는 "진정한 AI 주권은 다른 나라가 우리의 핵심 모델과 기술을 가져다 쓰게 만드는 것"이라며 "우리 모델이 아마존 베드록과 같은 글로벌 유통망에 진입한 것은 소버린 AI의 실질적 첫 사례"라고 밝혔다. 인핸스·베슬AI, 팔란티어·오라클 등과 기술 확장…AI 실전 단계 '진입' AI 자동화 기술을 기반으로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한 국내 스타트업들 역시 팔란티어와 오라클 등 빅테크와의 협력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수요 기반 연동을 넘어 핵심 플랫폼과의 직접 연계를 통해 기술 고도화와 시장 확장을 병행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커머스 특화 AI 에이전트를 개발한 인핸스는 팔란티어의 첫 글로벌 프로그램인 '스타트업 펠로우십'에 국내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선정됐다. 총 25개 기업 가운데 포함된 이번 선정은 기술 완성도뿐 아니라 실행력과 글로벌 시장 확장성까지 종합적으로 평가된 결과다. 인핸스는 자체 개발한 거대행동모델(LAM) 기반 버티컬 AI 에이전트를 팔란티어의 '파운드리' 및 'AI 플랫폼'과 연동하고 팔란티어 엔지니어들과의 공동 기술 개발도 추진 중이다. 지난달 말에는 팔란티어 경영진, 글로벌 투자사, 포춘 50대 기업을 대상으로 기술 및 비즈니스 쇼케이스도 진행하며 시장성과 기술력을 입증했다. 베슬AI는 실리콘밸리를 거점으로 하는 AI 오케스트레이션 플랫폼 기업으로, 엔비디아 인셉션 프로그램과 오라클의 글로벌 파트너 네트워크(OPN)에 동시에 참여하고 있다. 특히 오라클 협력사 중 유일한 AI 인프라 기업으로 이름을 올리며 차별성을 확보했다. 세 기업은 지난 2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엔터프라이즈 AI 생태계 구축'을 주제로 공동 밋업을 개최하기도 했다. 베슬AI는 머신러닝 기반 운영(MLOps) 오케스트레이션 기술을 바탕으로 기업의 AI 도입과 운영 전반을 통합 관리하는 솔루션을 제공하며 글로벌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안재만 베슬AI 대표는 "기업들에 비용 효율적으로 MLOps 플랫폼을 제공하고 장기적으로는 컴파운드 AI 시스템의 생태계를 제공하겠다"며 "기술의 혜택이 모두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5.07.10 14:19조이환

우체국 모바일뱅킹에 '간편모드' 도입

우정사업본부는 고령층 고객 등 디지털 취약계층의 금융서비스 접근성 향상을 위해 우체국 모바일뱅킹에 '간편모드'를 도입했다고 10일 밝혔다. '간편모드'는 금융위원회가 마련한 '고령자 친화적 모바일 금융앱 가이드라인'에 따라 글자 가독성을 확대했고, 직관적인 화면으로 구성했다. 또 기본 기능 중심 UI를 통해 고령자, IT 취약계층 등 디지털 기기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고객층도 쉽게 금융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사용자는 우체국 모바일뱅킹 앱 좌측 상단의 '간편홈' 버튼으로 간편모드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간편모드가 활성화되면 기존 복잡했던 메뉴 대신 거래내역·이체 등 이용빈도가 높은 핵심 기능들이 나타난다. 또한 어려운 금융 용어를 쉽게 풀어 설명하고, 글자 크기를 조절할 수 있어 누구나 쉽게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잘못 입력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이체 화면을 단계별로 구성했다. 금융사고를 예방하고 빠른 대처를 돕기 위해 사고 신고 메뉴는 홈 화면 전면에 배치했다. 우정사업본부는 간편모드를 통해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지 않은 고객들도 쉽게 모바일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해근 우정사업본부장은 “고령층 등 디지털 소외 계층을 위한 사회적 관심과 수요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어 간편모드를 도입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누구나 편리하게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사용자 중심의 서비스 제공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7.10 12:00진성우

세라젬,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2025' 공식 후원

세라젬은 10일부터 13일까지 나흘간 강원도 정선군 소재 '하이원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2025'를 공식 후원한다고 밝혔다. 총상금 10억원 규모로 개최되는 이번 대회에는 총 108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주최는 하이원리조트, 주관은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다. 세라젬은 이번 대회에 자사의 대표 제품인 척추 관리 의료기기 '마스터 V9'과 휴식 안마가전 '파우제 M6', '힐랙스 발마사지기'를 후원한다. 마스터 V9은 홀인원 상품으로, 파우제 M6는 대회 우승자 부상으로, 힐랙스 발마사지기는 갤러리 경품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세라젬은 대회 현장에서 척추 관리 의료기기인 마스터 V9, 파우제 M8 Fit 등 비롯한 다양한 헬스케어 제품을 전시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VIP라운지도 운영한다. 라운지에는 세라젬 전문 상담 인력이 상주해 고객 맞춤형 체험 안내를 제공하며 현장 구매도 가능하다. 후원 제품인 마스터 V9은 정밀한 인체 스캔을 통해 사용자의 체형에 최적화된 마사지를 제공하는 척추 관리 의료기기다.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추간판(디스크) 탈출증 치료 도움 ▲퇴행성 협착증 치료 도움 ▲근육통 완화 ▲혈액순환 개선 ▲생리통 치료 도움 ▲심부정맥혈전증 예방 등 총 6가지 효능을 인증받았다. 특히 골프에 최적화된 '스포츠·골프 모드'는 허리, 등, 골반을 중심으로 피로를 집중적으로 관리해 선수들과 갤러리 모두에게 높은 만족감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우승자 부상으로 제공되는 파우제 M6는 10분만에 최대 65도까지 도달하는 직가열 온열볼, 상·하체 전동 리클라이닝 시스템, 척추 라인 스캐닝 등 기능성과 편의성을 두루 갖췄다. 힐랙스 발마사지기는 발 부위의 혈류 개선과 피로 회복에 도움을 주는 제품이다. 다양한 마사지 강도와 온열 기능을 갖춰 라운딩 후 지친 발을 효과적으로 회복시키는 데 적합하다. 세라젬 관계자는 “반복되는 스윙과 장시간 걷기로 전신에 피로도가 높은 골프 특성을 고려해, 선수들이 근육 피로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척추 관리 의료기기와 안마가전, 발마사지기를 후원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골프를 비롯한 다양한 스포츠 산업과 긴밀히 협력하며 세라젬만의 헬스케어 가전 기술력을 더욱 전파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라젬은 국내 문화·체육 산업 활성화를 위해 골프를 비롯한 다양한 스포츠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2021년부터 한국프로골프협회(KPGA)와 공식 스폰서십을 맺고 있으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황유민 프로를 후원 중이다. 올해 초에는 세계적인 골프 선수 리디아 고(Lydia Ko)를 글로벌 앰배서더로 발탁하기도 했다.

2025.07.10 11:34전화평

윤정국 성남문화재단 대표 "따뜻한 디지털 문화도시...성남이 선도"

“성남을 따뜻한 디지털 문화도시로 만들겠다.” 윤정국 성남문화재단 대표가 10일 성남아트센터 컨퍼런스홀에서 취임 100일을 맞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이와 같이 말했다. 이날 윤 대표는 디지털 기술과 감성이 공존하는 문화 생태계를 조성하고, 성남을 글로벌 콘텐츠 중심지로 발돋움시키겠다는 중장기 전략을 공개했다. 윤정국 대표는 “성남은 문화적·기술적으로 큰 잠재력을 지닌 도시이며, 디지털 기술에 인간적 감성과 참여를 결합하는 따뜻한 디지털 문화도시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디지털 기반 문화혁신 ▲시민 참여 예술 생태계 구축 ▲글로벌 콘텐츠 제작 ▲창의경제 기반 조성 등 4대 전략 목표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윤 대표는 재단의 대표 축제인 '성남페스티벌'을 디지털 감성과 창조적 협업이 결합된 미래형 축제로 고도화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페스티벌은 9월 20일 야외광장에서 개막하며, 총감독에는 카이스트 문화기술대학원 이진준 교수가 참여한다. 주요 공연에는 넥슨과 카이스트가 협력해 준비한 메인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윤정국 대표는 “단순히 관람형 축제를 넘어 시민들이 콘텐츠 제작, 무대 참여, 홍보 등에 직접 참여하는 '시민 창작형 축제'로 발전시키겠다”며 “축제를 일상 속 복합문화 경험으로 확장하고 지속가능한 지역 브랜드로 정착시키겠다”고 말했다. 윤 대표는 성남아트센터의 낮 시간대 공간 활성화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아트센터가 주로 저녁 시간에만 붐비는 현실은 안타깝다”며 “낮에도 시민들이 산책하고, 쉬고, 문화를 즐기는 '생활 문화 놀이터'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부서별 TF를 꾸리고 각 공간의 유휴 시간대를 채울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 중이다. 문화정책 부문에선 지역 예술인 지원 정책을 '주도형'으로 전환하고, 지속 가능한 창작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윤 대표는 “예술인을 위한 단순 보조금 지원을 넘어 라운드테이블, 성과 공유회 등 참여형 정책을 강화하고, 청년 예술인과 예비 창작자에 대한 특화 지원도 확대하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시민 문화향유 기회를 넓히기 위해 '찾아가는 문화교육', '공원 속 문화예술', '세대 맞춤형 융복합 프로그램'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생활문화동호회 지원 사업인 '사람과 문화근육'도 장르 융합과 사회공헌 모델로 확대 개편된다. 윤 대표는 성남문화재단의 장기 목표로 '글로벌 콘텐츠 중심지' 도약을 제시했다. 그는 “성남아트센터와 문화재단은 이제 성년기를 맞이한 만큼, 아시아 유일의 복합 문화공간이자 세계적 창작 거점으로 도약해야 한다”며 “지역 문화자원을 재해석하고, 국내외 창작자와 협력해 독창적인 콘텐츠를 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재단이 기획하고 있는 모든 사업은 시민의 문화 접근성과 경험의 폭을 넓히는 데 목적이 있다”며 “100일의 시작을 넘어, 성남만의 매력과 가능성을 꽃피우는 문화 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5.07.10 11:26김한준

[AI는 지금] 퍼플렉시티·오픈AI도 뛰어든 웹 브라우저 시장…구글 '크롬' 시대 저무나

'구글 대항마'로 불리는 퍼플렉시티가 웹 브라우저 시장에 본격 진출하면서 '크롬'의 아성이 흔들릴지 주목된다. '챗GPT'로 인공지능(AI)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오픈AI 역시 조만간 도전장을 내밀 것으로 보여 웹 브라우저 시장을 주도하던 구글에게 상당한 위협이 될 것으로 보인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퍼플렉시티는 지난 9일(현지시간) 공식 블로그를 통해 AI 기반 웹 브라우저 '코멧'을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코멧'은 퍼플렉시티의 AI 검색 엔진을 기본값으로 설정해 결과물을 내놓는다. 또 새로운 AI 에이전트인 '코멧 어시스턴트'가 내장돼 있어 일상적인 작업을 자동화하는 것을 도와준다. '코멧'은 월 200달러(약 27만5천원)를 지불하는 '퍼플렉시티 맥스' 요금제 구독자와 일부 대기자에게 우선 제공된다. 또 사용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초개인화 광고 등이 도입될 예정으로, 이를 통해 퍼플렉시티는 수익 모델을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퍼플렉시티는 "'코멧'은 사용자가 열람한 웹페이지를 읽어들여 회의 예약과 이메일 전송, 일정 요약, 보험 비교 등을 수행할 수 있다"며 "웹 브라우징 과정을 단일하고 매끄러운 상호작용으로 변환하고 복잡한 절차를 유연한 대화로 압축한다"고 설명했다. 퍼플렉시티와 함께 AI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오픈AI도 AI 기반 웹 브라우저를 몇 주 내 출시할 예정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 브라우저는 웹사이트를 일일이 클릭해 이동할 필요 없이 챗GPT처럼 대화하면서 AI가 필요한 정보를 바로 보여주고 처리하는 방식으로 운영될 것으로 알려졌다. 오픈AI는 이를 위해 지난해 구글 '크롬' 초기 멤버였던 구글 부사장 2명을 영입했다. 로이터통신은 소식통을 통해 "오픈AI가 이용자의 데이터 수집에 필요한 통제력을 높이기 위해 기존 브라우저에 자사의 AI를 넣는 것보다 직접 브라우저 개발을 택했다"고 보도했다. 업계 관계자는 "AI 기업들이 웹 브라우저 시장 경쟁에 나선 것은 막대한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기 때문"이라며 "마이크로소프트(MS), 애플 등이 수익성이 낮은 웹 브라우저 사업을 지속하는 것도 이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처럼 AI 기업들이 앞 다퉈 웹 브라우저 시장에 진입하면서 주도권을 쥐고 있던 구글 '크롬'의 입지도 위태해졌다. 웹 분석업체 스탯카운터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전 세계 웹 브라우저 시장 1위는 68.4%의 점유율을 확보한 구글 '크롬'이 차지했다. 애플 '사파리'는 16.3%의 점유율로 2위에 올랐고 MS '엣지'는 3위(4.96%)를 기록했다. 파이어폭스(2.4%)와 삼성 인터넷(2.0%), 오페라(1.85%)는 그 뒤를 이었다. 국내에서도 구글 '크롬'은 51.92%를 차지하며 1위에 올랐다. 이어 ▲삼성전자 삼성인터넷 17.18% ▲애플 사파리 12.27% ▲네이버 웨일 10.05% ▲마이크로소프트(MS) 엣지 6.8% 순으로 점유율이 높았다. 이 중 삼성인터넷과 네이버 웨일은 글로벌 시장에선 각각 2.27%, 1% 미만으로 영향력이 낮다. 업계 관계자는 "퍼플렉시티 '코멧'에 이어 오픈AI 웹 브라우저가 개발돼 활성화되면 '크롬'과 '엣지', '사파리' 등 기존 웹 브라우저 시장 지배력이 더 떨어지게 될 것"이라며 "특히 구글 검색 엔진의 타격이 가장 클 듯 하다"고 짚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최근 구글은 온라인 검색 시장 독점 관련 재판까지 변수로 등장해 난감해졌다. 미국 법원이 지난해 8월 구글이 온라인 검색 시장을 불법적으로 독점하고 있다고 판결한 것이다. 미국 법무부와 일부 주(州)들은 독점 해소 방안으로 '크롬' 매각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오픈AI는 미국 법원이 구글 '크롬' 브라우저 매각을 명령하면 인수하겠다는 의사를 강하게 드러냈다. 지난 4월 진행된 구글 독점 관련 재판에 법무부 측 증인으로 출석한 닉 털리 오픈AI 제품 총괄은 "크롬 브라우저를 인수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 많은 기업들이 그럴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챗GPT가 크롬에 통합된다면 정말 놀라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는 사용자들에게 AI 중심의 경험이 어떤 것인지 소개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야후도 구글 '크롬' 인수에 군침을 흘리고 있다. 야후 검색을 총괄하는 브라이언 프로보스트도 지난 4월 열린 구글 독점 관련 재판에서 "법원이 구글 크롬 브라우저 매각을 명령할 경우 인수에 나설 것"이라며 "크롬 매각 가격이 수백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고 말했다. 이에 맞서 구글은 '크롬'이 매각 대상이 아니라고 주장하며 반독점 소송 자체를 기각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는 상태다. 업계에선 오픈AI, 야후가 '크롬'을 인수하는 것이 당장은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지만, 만약 현실화 될 경우 시장에 큰 파장이 있을 것으로 봤다. 특히 오픈AI가 '크롬'을 인수해 웹 브라우저에 바로 AI를 탑재하게 될 경우 사용자들의 '챗GPT' 진입 장벽이 낮아지면서 시장을 빠르게 장악할 것으로 봤다. 업계 관계자는 "'크롬'을 특정 AI 기업이 가져갈 경우 점유율이 상당해 시장 내 영향력이 급속도로 커질 것"이라며 "AI 기술 전반의 대중화 역시 속도가 훨씬 빨라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에 구글은 속속 AI 기능을 통합하며 적극 대응에 나섰다. 현재는 '크롬'에 '제미나이 AI'를 통합 시켜 웹페이지 요약, 사이트 간 비교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상태다. 또 탭 자동 정리, AI 테마 생성, AI로 글쓰기 등도 이용자들이 활용할 수 있게 했다. 여기에 지난 4월 진행한 구글 연례 개발자 회의 'I/O 2025'에선 티켓 예매와 레스토랑 예약, 서비스 신청 등 일련의 과정을 처리해주는 '에이전트'도 선보였다. 이는 오픈AI가 선보인 AI 에이전트 '오퍼레이터'와 유사하다. '오퍼레이터'는 이용자를 대신해 웹에서 직접 탐색하고 입력, 클릭, 스크롤 등의 작업을 수행해 여행 예약, 온라인 쇼핑 등을 대신 수행해 준다. 또 구글은 연내 '크롬' 브라우저에 클릭 한 번으로 비밀번호를 자동 변경할 수 있는 '자동 비밀번호 변경' 기능도 도입키로 했다. 데이터 유출 등으로 인해 보안이 위협 받는 경우 사용자가 수동으로 사이트를 방문하고 비밀번호를 수정하는 번거로움 없이 클릭 한 번으로 새로운 비밀번호를 생성하고 저장할 수 있도록 설계돼 이용자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구글은 '크롬' 사용자들을 온라인 사기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새로운 AI 보안 도구도 도입한다. AI가 실시간으로 웹사이트의 특성을 분석하고 스팸 알림에 대해 경고를 띄워주는 기능으로, 데스크톱에서 구동되는 온디바이스 LLM인 '제미나이 나노(Gemini Nano)'를 활용한다. MS도 최근 진행한 연례 개발자 회의 '빌드 2025'를 통해 '엣지' 브라우저의 최신 기능을 공개했다. 이번엔 '엣지'에 소형 AI 모델 '파이4-미니'를 탑재한 것이 특징으로, '파이4-미니'는 MS가 개발한 38억 개 매개변수 규모를 갖춘 오픈소스 모델이다. 이를 통해 개발자는 해당 모델로 웹사이트에 AI 기능을 추가할 수 있다. 이용자는 '엣지'로 외국어 PDF 문서를 클릭 한 번으로 번역할 수 있다. 또 MS는 엣지 포 비즈니스에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을 통합해 문서 요약, 업무 흐름 지원 기능을 강화했다. 세일즈 업무 자동화 에이전트도 탑재돼 워크플로우 중단 없이 활용 가능하다. 여기에 보안 기능도 업데이트 됐는데, 마이크로소프트 365 E5 라이선스 사용자에게 추가 비용 없이 제공된다. 애플은 자체 AI 서비스 '애플 인텔리전스'를 활용해 '사파리'의 기능을 향상시켰다. 이용자들은 '리더' 모드에서 웹페이지의 핵심 내용을 요약할 수 있어 전체 내용을 읽지 않고도 핵심 포인트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또 '사파리'는 좀 더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기존 구글 외에 오픈AI와 퍼플렉시티, 앤트로픽 등 AI 기반 검색 엔진도 통합할 예정이다. 노르웨이 웹 브라우저인 오페라는 지난 2023년 중반부터 자체 통합 AI 비서 '아리아'를 과감하게 도입해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당시 오픈AI의 GPT를 포함한 생성형 AI 대부분이 2년 이상 지난 데이터를 사용해 학습했지만, '아리아'는 GPT 기반 기술과 웹의 최신 데이터를 결합해 결과물을 내놓는다는 점에서 차별화된 모습을 보였다. 현재는 구글 '제미나이'도 활용해 더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상태로, 향후 멀티모달 기능도 도입해 이용자들의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 오페라는 '탭 명령어(Tab Commands)' 기능도 최근 선보였다. 이 기능은 아리아 AI를 통해 자연어 명령어로 탭 닫기, 고정, 그룹화, 북마크 저장 등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준다. 이를 활용하게 되면 숙소 예약, 장비 구매, 여행 정보 검색 등 다수의 탭이 혼재됐을 때 깔끔하게 명령어만으로도 탭 아일랜드가 자동 생성돼 정보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도와준다. 업계에선 AI 기업들이 웹 브라우저 시장 진입을 통해 AI 기술의 영향력과 저변을 확대하려는 시도가 앞으로 더 활발해질 것으로 봤다. 또 이용자들의 의도를 분석할 수 있는 데이터를 브라우저를 통해 얻기 쉬운데다 향후 광고 상품에 결합하면 수익성도 높일 수 있다는 점도 AI 기업들에게 매력적인 요소가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업계 관계자는 "기존 브라우저는 사용자가 직접 검색어를 입력하고 정보를 수동으로 걸러야 해 사용자들이 다중 탭을 관리하고 정보를 수집하는 데 있어 부담이 크다"며 "웹 브라우저가 아닌 AI 브라우저로 넘어오면 자연어로 명령하고 작업을 자동화 할 수 있는 데다 AI가 목표 중심으로 정보를 분석하고 자동적으로 수행해준다는 점에서 안 쓸 이유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존 브라우저는 사용자 이탈을 막기 위해 AI 통합을 서두르거나 생태계를 재편할 필요가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시장의 타격이 크지 않겠지만, 향후에는 점진적인 기능 향상과 사용자 경험 개선이 이뤄진다면 AI 기업들이 브라우저 시장 판도에 어느 정도 영향을 주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7.10 10:38장유미

국가유산청, '마을 자연유산 기초자원 대국민 공모' 마련

국가유산청(청장 최응천)은각 지역의 고유한 자연유산을 발굴하는 '마을 자연유산 기초자원 대국민 공모'를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마을 자연유산'은 지역 고유의 역사적·상징적 가치를 가지고 지역 정체성을 대표하는 자연 자산임에도 불구하고, 국가지정자연유산(천연기념물 등)을 지정되지 못한 자연 자원이다. 대표적으로 '임실 오수의 개', '정읍 불개'와 같은 마을 동물이나 마을의 오래된 당산나무 또는 입석, 지역 대표 특산식물 재배지 등이 있다. 국가유산청은 현재 제도적으로 보호받지 못하고 있는 마을의 숨겨진 자연유산 자원을 찾아, 정부 주도의 일방적 보존이 아닌 주민들이 주도해 규제 없이 보호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마을 자연유산 제도를 모색 중이다. 이번 공모는 마을 자연유산 제도 도입의 필요성 검토를 위한 첫 단계다. 국가유산청은 공모 결과를 토대로 마을 자연유산 기초자원을 목록화하고, 고유의 문화적·상징적 가치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보호 제도가 없어 사각지대에 놓인 지역별 마을 자연유산 자원을 선정하여, 이를 보호·활용하기 위한 지원체계 마련에 활용한다. 공모 대상은 마을의 전설·설화·풍속·생활양식 등과 밀접하게 연결된 동물, 식물 등의 자연유산이며, 오늘부터 10월 10일까지 공모전 누리집에 접속해 신청서와 함께 마을 자연유산에 대한 설명(전설, 기억, 이름 등)과 사진을 첨부해 제출하면 된다. 국가유산청 누리집과 소통24에서도 공모에 참여할 수 있다. 마을 자연유산은 단순한 자연물이 아닌, 지역민의 기억과 마을 공동체의 정체성이 담긴 유산이다. 국민 공모를 통하여 발굴한 마을 자연유산을 마을 주민들이 직접 관리·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마을 자연유산 제도가 성공적으로 마련되면, 자연유산을 통한 지역 공동체 회복과 지역 특성을 살린 지역 활성화 사업, 콘텐츠화 등으로 경제적 파급효과까지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국가유산청 측은 기대했다. 국가유산청은 “마을의 숨겨져 있던 자연유산을 발굴하여 이를 중심으로 지역의 마을 공동체가 되살아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는 적극행정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7.10 10:29이도원

HP프린팅코리아, 글로벌테크놀로지와 기술협력 MOU 체결

HP프린팅코리아는 10일 국내 반도체 기업 글로벌테크놀로지와 전자 부품·회로 개발 및 AI 기술 분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HP프린팅코리아는 글로벌테크놀로지와 협력을 통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결합한 차세대 프린팅 제품 기술 역량을 강화하고, AI 기술이 접목된 혁신적인 플랫폼 개발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전자 제품에 사용되는 전자 부품 및 회로의 공동 설계 및 개발, 협력, ▲ AI 기반 알고리듬 및 시스템 기술의 전수 및 공동 개발, ▲임베디드 시스템과 AI 연동 하드웨어 플랫폼 공동 기획 및 검증, ▲기술 인력 교류와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및 연수 프로그램 운영 등의 분야를 중점 추진할 예정이다. 전자 부품 및 회로의 고도화와 AI 기술 접목은 제품의 성능 향상은 물론, 에너지 효율성과 생산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핵심 기술로 꼽힌다. 양사는 공동 실무 협의체를 구성, 정기 회의를 통해 구체적인 협력 과제를 기획하고 실행하며, 필요한 기술과 자료, 인력을 적극적으로 공유해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전문 교육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해 차세대 전문 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함으로써 산업 전반의 지속가능한 성장에 기여할 방침이다. 김광석 HP 프린팅 코리아 대표는 "글로벌테크놀로지와의 협력을 통해 HP A3 사무용 프린팅 솔루션 비즈니스의 글로벌 전략 허브인 HP 프린팅 코리아내 전자 부품과 AI 기술 역량을 강화하고, 차세대 프린팅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혁신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민선 글로벌테크놀로지 대표이사는 "글로벌 기술 리더인 HP와 당사가 보유한 역량을 결합해 더 큰 시너지를 창출하고 기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HP프린팅코리아는 이번 협력을 통해 지역 산업 생태계의 동반 성장을 도모하고, 국내 기업의 기술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함으로써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HP 관계자는 "HP프린팅코리아는 글로벌 R&D 허브로서 첨단 기술 혁신뿐만 아니라, 지역 사회와의 상생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앞으로도 이러한 노력을 확대해 나가며,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지속가능한 기업으로서의 책임을 다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2025.07.10 09:57권봉석

20주년 맞은 네이버 해피빈...누적 후원액 3천억원 넘어

기부 플랫폼인 네이버 해피빈(대표 이일구)이 서비스 출시 20주년을 맞아 지난 20년간 해피빈을 통해 기부한 이용자가 1천200만명, 누적 후원액은 3천억원을 넘어섰다고 10일 밝혔다. 최근 3년 간 기준으로 해피빈의 1인당 평균 기부금액은 약 4천300원, 평균 기부 횟수는 5.17회로, 적은 금액도 일상 속에서 부담 없이 자주 기부하는 '나노기부' 문화가 자연스럽게 자리잡았음을 확인할 수 있다. 그동안 인터넷, 모바일 등 기술 발전 및 사회 트렌드와 함께 발맞춰온 네이버 해피빈은 '일상 속 나노기부'라는 기부문화를 정착시키며 국내 대표 온라인 기부 플랫폼으로 자리잡았다. 해피빈에서 개인 최고, 최다 기부자는 20년간 약 5만3천900회에 걸쳐 1천900만원 이상 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 3월 모바일 서비스를 도입하며 기부의 문턱을 낮췄고, 그 결과 모바일 서비스 출시 이후 결제 기부자는 연평균 564% 이상 증가했다. 또, 2015년 6월 네이버페이 간편결제 기능을 추가한 이후 2015년 대비 2016년 결제 기부 금액은 19%, 2017년에는 전년 대비 26% 증가했다. 또한 해피빈에는 이슈 별 모금함부터 일자리 창출, 공정무역 등을 위한 '펀딩', 소셜벤처의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공감가게' 등 일상 속에서 다양한 기부 캠페인을 제공하고 있다. 지금까지 개설된 해피빈 모금함은 총 15만 개에 달한다. 해피빈은 결제 수수료 등을 받지 않고 기부금 100%를 단체에 전달하며 사용 내역도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 네이버에서는 PC로 카페 글을 쓰거나 지식인 답변을 채택 받는 등 UGC 플랫폼 활동을 통해 100원의 가치를 가진 해피빈 콩을 받아 기부할 수도 있다. 지금까지의 누적 콩 모금액은 436억원에 이른다. UGC 콘텐츠를 만들고, 이를 기부 활동으로 연결하는 흐름은 네이버 해피빈이 개발한 독특한 기부 모델이다. 사회적으로 긴급 재해재난 등이 발생했을 경우에는 해피빈을 통한 기부 참여가 더 발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네이버는 긴급 상황 발생 시 검색 창 하단 등에 해피빈 모금을 적극적으로 알려 모금 효과를 높이고 있다. 2020년 코로나19를 포함해 2022년 삼척 산불, 2023년 튀르키예·시리아 대지진, 2025년 경상·울산 지역 산불 피해 등 재해재난 발생 시 해피빈을 통해 모금된 기부금은 6년간 누적 418억원에 달한다. 뿐만 아니라 해피빈은 소규모 단체들도 기부 참여자들과 소통하고 접점을 만드는 주요한 창구 역할도 해왔다. 소규모 비영리기관이나 지역 기반의 시민단체도 해피빈에서 다수의 참여자와 연결되며 모금을 진행해왔다. 백혈병 및 소아암 환아를 돌보는 쉼터를 운영하는 '한빛사랑후원회'는 2014년부터 해피빈에서 모금을 진행하고 있으며, 목포에서 아동 보호 시설을 운영하는 단체 '목포우리집'은 명절, 방학, 크리스마스 등 기부금이 특히 많이 필요한 시기에 맞춰 모금함을 개설하고 모금 후기를 전하며 이용자와 꾸준히 소통하고 있다. 네이버 해피빈은 향후에도 지역, 청년, 환경 등 다양한 분야로 지원을 확장해 지속 가능한 온라인 기부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네이버 해피빈 이일구 대표는 “지난 20년간 해피빈을 통해 네이버 사용자 뿐만 아니라 공익단체, 기업, 소상공인, 창작자 등 다양한 주체들의 꾸준한 관심과 작지만 지속적인 나눔 덕분에 국내 온라인 기부 문화가 한층 더 성숙한 기반을 갖추게 됐다”며 “앞으로도 많은 사용자들이 다양한 사회적 이슈에 관심을 갖고, 일상 속 온라인 기부를 이어 나갈 수 있도록 편의성과 접근성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네이버 최수연 대표는 “네이버 해피빈은 인터넷 시대부터 모바일의 진화와 AI 파고까지 디지털 환경의 발전에 맞춰 기부의 형식과 참여 방법 등을 지속적으로 확장하면서 일상 속 기부 활성화에 기여해왔다”며 “앞으로 AI 등 첨단기술을 더하고, 커머스, 플레이스 등 서비스 연계 등을 통해 사용자들이 기부 경험을 다양하게 확대할 수 있도록 꾸준한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네이버는 해피빈 20주년을 맞이해 스페셜로고 노출, 기부 유형 테스트와 같이 다채로운 콘텐츠가 준비된 캠페인 페이지 운영, 기부와 나눔에 대한 전문가 토크쇼 등 의미 있는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2025.07.10 09:31안희정

LGU+, AI 스타트업 4곳 지원…협력 생태계 조성

LG유플러스가 대기업과 스타트업 간 AI 협력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섰다. 기술 경쟁력을 갖춘 국내 초기 AI 스타트업을 지원하고, 실질적 협력 관계를 구축해 함께 성장하겠다는 구상이다. LG유플러스는 최근 딥테크 전문 액셀러레이터 블루포인트파트너스와 함께 50억원 규모의 전용 펀드를 조성하고 이를 통해 4개의 유망 AI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LG유플러스의 AI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쉬프트'의 일환이다. LG유플러스가 지난해 선보인 '쉬프트'는 AI 미래기술 분야의 유망 초기 스타트업을 발굴해 기술 및 사업 협력과 투자를 통해 성장을 지원하고, 함께 AI 생태계를 혁신해 나가는 것을 목표로 한다. LG유플러스는 이번 투자와 함께 스타트업에 대한 단순한 재무적 지원을 넘어, 실제 기술·사업 조직이 협업에 참여해 실증(PoC), 기술 연계, 사업화로 이어지는 전 과정을 함께하는 전방위적 지원에 나선다. 투자를 유치한 4개 스타트업은 ▲페어리 ▲르몽 ▲테크노매트릭스 ▲에임인텔리전스다. 이들은 모두 LG유플러스가 지난해 10월 시작한 '쉬프트' 1기로 선발됐다. '페어리'는 구글 출신 AI 전문가들이 모여 설립한 기업이다. AI 에이전트를 위한 실시간 사용자 정보 추출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르몽'은 소상공인(SOHO) 대상 영업·마케팅 통합 효율화 AI 솔루션을 개발한다. '테크노매트릭스'는 AI 모델의 재학습 과정을 자동화해 지속 가능한 모델 운영을 가능케 하는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에임인텔리전스'는 생성형 AI의 취약점을 실시간으로 탐지·차단하는 보안 솔루션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LG유플러스는 자사 기술과 사업 부서를 통해 실증 프로젝트를 지원하고, 연구·개발을 위한 자본과 기술 자원도 도울 예정이다. 무엇보다도 LG유플러스 내부 조직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스타트업이 실제 사업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용산 사옥에서 진행한 성과 공유회 '쉬프트 업 데이'를 통해 1기 투자 스타트업과 협업 성과를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 1기 투자 스타트업은 그동안 LG유플러스와 함께 수행한 PoC 결과와 성과를 공유하고, 그 동안의 기술 실증 과정과 사업화 가능성에 대해 발표했다. 이날 성과 공유회에는 홍범식 LG유플러스 사장을 비롯해 최고기술책임자(CTO), 최고전략책임자(CSO) 등 주요 경영진과 블루포인트파트너스 운영진, 1기 PoC를 함께한 4개 스타트업 대표, 관련 실무자들이 참석했다. 향후 LG유플러스는 쉬프트를 중심으로 유망 스타트업과 정부, 대기업, 국내외 파트너사를 연결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을 구축할 방침이다. LG유플러스의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은 스타트업이 가장 필요로 하는 기술·사업 검증과 상용화, 투자 기반의 R&D,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네트워크 연계 등을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이를 본격화하기 위해 LG유플러스는 오는 10일부터 쉬프트 2기 참가 기업을 공식 모집할 예정이다. 김지훈 LG유플러스 CSO는 “스타트업의 실제 성장 과정에서 필요한 핵심 요소를 전방위적으로 지원해 국내 AI 스타트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AI 인프라와 사업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LG유플러스는 스타트업이 가장 함께 일하고 싶은 협력 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생태계 구성원들과 '쉬프트'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며 AI 산업 전반의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5.07.10 09:08진성우

현대백화점, 한 달간 '전주가맥축제' 팝업스토어 운영

현대백화점은 다음달 7일까지 수도권 주요 점포에서 '전주가맥축제'를 테마로 하는 팝업스토어를 릴레이로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4일 첫 오픈 후 이날까지 운영하는 판교점 팝업스토어에 이어 미아점(7/11~17), 신촌점(7/18~24), 더현대 서울(7/25~31), 목동점(8/1~7) 순서로 순차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전북자치도경제통상진흥원, 전주가맥축제위원회와 함께 기획한 상생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전주를 대표하는 축제인 '전주가맥축제'를 더 많은 고객들에게 소개하고 지역 소상공인의 판로를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 전주가맥축제는 매년 10만명 이상이 찾는 전주의 대표 여름축제다. 가게 맥주의 줄임말인 가맥은 전주에서 시작된 독특한 술 문화로, 동네 슈퍼나 작은 가게에 테이블과 의자를 놓고 황태포, 오징어 등 간단한 안주와 맥주를 즐기는 게 특징이다. 전주시가 매년 여름 동네의 가맥집들을 한데 모아 대규모 행사로 키우면서 하나의 문화 축제가 됐다. 현대백화점의 전주가맥축제 팝업스토어에는 전주 대표 가맥집인 슬기네가맥이 직접 참여해 대표 메뉴인 참치전을 선보이는 것은 물론, 축제 인기 메뉴 레시피를 활용한 갑오징어구이, 참치전, 황태구이 등 다양한 지역 특화 안주를 맛볼 수 있다. 팝업스토어 중앙에는 맥주 코너와 시음 공간도 마련된다. 현대백화점은 유동 인구가 많은 도심 점포를 중심으로 팝업스토어를 전개해 축제 인지도를 높이고 방문객 유치에도 기여하겠다는 계획이다. 앞서 지난 6월 현대백화점과 전북자치도경제통상진흥원, 전주가맥축제추진위원회는 지역 식문화 기반의 지속적인 상생모델을 구축하기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한 바 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지역 고유의 식문화를 수도권을 포함해 더 다양한 고객들에게 소개함으로써 지역 축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실질적인 판로 확대와 축제 활성화 효과를 이끌어내는 것이 목적"이라며 "앞으로도 지역과 상생하는 유통 플랫폼으로서 다양한 협력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5.07.10 09:08안희정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AI B2B가 새 이정표"…글로벌 현장 혁신 선언

[오사카(일본)=한정호 기자] 네이버클라우드가 국내를 넘어 글로벌 B2B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단순 클라우드 인프라 공급을 넘어 인공지능(AI) 기반 버티컬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플랫폼을 중심으로 각국이 겪는 사회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는 '소버린 AI' 전략 실행에 나선다. 특히 일본 시장에서는 고령화·노동력 부족이라는 시대적 과제에 대응하는 현장 중심 AI 솔루션을 앞세워 기술 중심이 아닌 지속 가능성 중심의 기술로 진화를 주도하고 있다. 9일 네이버클라우드는 일본 오사카에서 개최된 '2025 오사카·간사이 엑스포' 현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일본 사회의 복지·산업 현장을 혁신하는 AI 기반 서비스 전략을 공개했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라인·웹툰처럼 과거의 성공이 소비자 중심이었다면 이제는 AI 기반 B2B로 네이버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려 한다"며 "진정성을 가지고 글로벌 현장 비즈니스 확산에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네이버클라우드의 일본 진출을 이끄는 핵심 솔루션은 최근 일본 이즈모시에 도입 중인 고령자 안부 확인 AI 서비스 '케어콜'과 일본 비즈니스 메신저 시장 1위를 기록 중인 '라인웍스'다. 김 대표는 "이즈모시는 인구 17만 명의 소도시지만, 고령화와 노동력 부족이라는 일본 전체가 직면하고 있 문제의 축소판"이라며 "케어콜은 단순 자동화가 아니라 사회를 지속 가능하게 만드는 실질적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케어콜은 현재 이즈모시에서 시범 사업 중으로, AI가 노인과 통화하며 건강 상태나 심리 상태를 점검하고 복지 담당자에게 자동 보고서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김 대표는 "AI가 단순히 반복 업무를 줄이는 수준이 아니라 돌봄 공백을 메우고 심리적 동반자가 되는 것이 목표"라며 "실제로 현장에서는 '돌아가신 남편이 떠올랐다'는 감동적인 피드백도 있었다"고 말했다. 디지털트윈 기술과 결합한 케어콜의 확장 가능성도 언급됐다. 김 대표는 "장기적으로는 드론이나 로봇과의 연계를 통해 전화 너머의 공간까지 AI가 이해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진화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핵심 서비스인 라인웍스는 일본 진출 10년 만에 연간 반복 매출 160억 엔(한화 약 1천502억원), 누적 ID 500만 개를 돌파한 대표적인 B2B SaaS 모델이다. 업무용 메신저 사용이 활성화된 일본 기업 문화에 맞춰 메시지 중심 UX를 설계하고 라인 계정과의 연동을 통해 외부 파트너와도 실시간 소통이 가능하도록 최적화했다. 김 대표는 "모바일, 현장 중심 설계, 빠른 피드백이 성공 요인"이라며 "이제는 방재·요양 시스템과의 연동까지 가능한 공공 인프라로 발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일본 외에도 태국·사우디·모로코 등에서 유사한 사회문제 해결형 AI 서비스를 추진 중이다. 나라별 전력망·GPU 인프라·규제 상황이 모두 다른 만큼 투자 전략 역시 맞춤형으로 설계하고 있다. 중동·동남아 지역에서는 로컬 파트너와 데이터센터를 공동으로 구축한 뒤 네이버클라우드의 AI·서비스형 GPU(GPUaaS) 스택을 올리는 방식으로 확장을 시도 중이다. 유럽에서는 전력 비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모로코 정부와 손잡고 대규모 데이터센터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미국 등 선진 시장에서는 범용 서비스형 인프라(IaaS)보다는 라인웍스처럼 특화된 버티컬 SaaS 솔루션 중심 전략을 취하고 있다. 김 대표는 "우리는 발전소를 제외한 모든 풀스택을 갖춘 기업"이라며 "단순 인프라 수출이 아닌 각국의 상황에 맞춘 AI 솔루션을 내놓는 것이 글로벌 전략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한국은행과의 협업처럼 국내에서 만들어낸 AI 경험이 해외 중앙은행, 정부 기관에 SaaS 형태로 수출되고 있다"며 "구독형 모델은 시간이 갈수록 매출이 누적되기에 단기 수주 모델보다 훨씬 높은 잠재력을 지닌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10년 뒤에는 네이버가 기존에 강점을 지닌 검색과 쇼핑 서비스에 더해 전 세계 현장 중 AI SaaS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기억되길 바란다"며 "클라우드와 AI를 통해 사회에 실질적 가치를 제공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는 기술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7.10 09:01한정호

이준호 클룩 지사장, 한국관광공사 기념 표창 받아..."韓 관광 글로벌화 공로”

클룩은 이준호 한국 지사장이 방한 외래관광객 유치 확대와 한국 관광산업의 글로벌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한국관광공사 공사창립63주년 기념 표창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준호 지사장은 클룩 한국 지사 설립 초기인 2016년부터 다채로운 상품 개발 및 마케팅 활동을 주도하며 한국이 매력적인 여행지로 자리매김하는 데 기여해왔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이 한국 방문 시 가장 많이 고려하지만 정보가 부족하다고 지적된 '교통' 문제를 해결하고자 ▲교통 정보 제공 ▲대체 교통 상품 개발 ▲상품 노출·결제 시스템의 디지털 전환 등을 통해 외래객의 이동 편의성과 지역 접근성을 꾸준히 개선해 왔다. 클룩은 2017년부터 국내 여행·운수업계 및 렌터카 업계와 협력하며 현재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공항철도, 렌터카, 프라이빗 차량 투어 등 다양한 이동 수단을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도 교통편이 미흡해 자유여행객이 찾기 어려웠던 남이섬, 스키 리조트 등 특정 여행지의 접근성을 개선하고자 운수사 및 여행사와 협력해 셔틀버스 및 일일 투어 상품을 기획·개발했다. 이준호 지사장은 2021년부터 '외국인 전용 고속버스 예약 서비스' 사업을 총괄하며, 전국고속버스운송사업조합 및 티머니와 협업해 서비스 기획 및 시스템 개발을 주도했다. 지난해 1월 서비스가 정식으로 도입된 이후 올해 1분기 외국인 고속버스 예약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380% 증가했으며 특히 서울 외 지방 간 노선 예약은 약 280% 성장하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새롭게 선보인 KTX 노선별 승차권 상품과 지자체 공식 서비스로 시작된 지역 관광 택시 상품 '프라이빗 택시 투어'의 예약 또한 꾸준히 증가하며 지방 이동 수요가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프라이빗 택시 투어의 경우 지난해 11월 6개 지역에서 운영을 시작해 올해 18개 지역으로 서비스가 확대됐으며, 올해 1분기 예약 건수는 직전 분기 대비 45% 증가했다. 클룩의 방한 외래객 이동 편의 증대를 위한 노력은 전반적인 여행 만족도를 높이는 동시에, 관광 수요를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분산시킴으로써 지속 가능한 방한 여행의 기반을 마련하는 데 일조했다. 클룩은 방한 관광객의 수도권 집중 현상을 완화하고 지방 체류 일수 및 소비 확대를 유도하기 위해, 지방 관광 상품의 디지털 전환을 적극 지원하고 지방 상품 운영 파트너사를 대상으로 유연한 입점 정책을 적용하고 있다. 이준호 클룩 한국 지사장은 "더욱 많은 방한 관광객을 유치하고 이들이 어려움 없이 한국을 여행할 수 있도록 보다 나은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늘 고민하고 있다"며 "클룩은 다방면으로 외래객의 편리한 이동을 지원함으로써 지방 관광 활성화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2025.07.10 08:27백봉삼

쿠팡, 으뜸효율 가전 환급사업 기획전

쿠팡이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진행하는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사업'에 맞춰 고효율 가전을 대폭 할인하는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기획전을 통해 쿠팡 고객들은 에너지 효율 1등급 가전제품 구매 시(유선 진공청소기는 2등급) 구매 비용의 10%(개인별 30만 원 한도)를 정부로부터 환급받을 수 있다. 대상 품목은 에어컨, TV, 냉장고, 식기세척기, 의류건조기 등 11개 품목이다. 대상 상품은 쿠팡 가전디지털 카테고리 및 기획전 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며, 검색창에서 '에너지효율' 필터를 통해 쉽게 1등급 제품을 검색할 수 있다. 쿠팡은 정부 환급과 별도로 일부 상품에 대해 카드사별로 최대 50만 원의 즉시 할인 혜택을 추가로 제공한다. 이를 통해 고객들은 정부 환급에 더해 카드사 할인까지 '더블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또한 일부 상품에 한해서는 장바구니 쿠폰, 즉시할인 등 다양한 할인을 제공할 예정이다. 대표 상품으로는 ▲삼성전자 Bespoke AI 무풍콤보 갤러리 청정 홈멀티형 에어컨 ▲LG 오브제컬렉션 4도어 디오스 냉장고 ▲TCL 4K HDR Google TV ▲위닉스 뽀송 제습기 등이 있다. 특히 쿠팡의 '로켓설치' 서비스를 이용하면 대형가전도 주문 후 다음 날 바로 무료배송 받을 수 있으며, 구매일로부터 최대 4주까지 배송과 설치 일정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정기동 쿠팡 가전디지털 본부장은 "정부의 내수 활성화 및 에너지 절감 정책에 동참하고, 쿠팡만의 강력한 추가 할인과 편리한 로켓설치 서비스로 고객들의 합리적인 가전 구매를 돕고자 준비한 기획전"이라고 말했다.

2025.07.09 20:49안희정

카카오 그룹, 지난해 5만4천명 고용유발효과 냈다

카카오(대표 정신아)가 2024년 카카오 그룹의 경제적 파급효과 분석 결과와 2025년 사회경제적 가치를 설명한 122개의 지표를 9일 발표했다. 지난해 회사가 낸 생산유발효과는 19.1조원, 부가가치유발효과는 9.1조원으로 나타났다. 카카오는 우리나라 경제에 대한 기여도를 객관적으로 측정하기 위해 경제적 파급효과를 지난해부터 산출해오고 있다. 2024년 한 해 동안 카카오 그룹이 직·간접적으로 창출한 경제적 성과는 생산유발효과 19.1조원, 부가가치유발효과 9.1조원, 고용유발효과 5만4천명으로 집계됐다. 모바일 메신저를 시작으로 문화 콘텐츠, 금융, 모빌리티 등 다양한 분야에서 디지털 생태계를 구축해온 결과, 최근 3년간 누적 경제적 파급효과는 생산유발효과 51.4조 원, 부가가치유발효과 24.5조 원, 고용유발효과 약 14만 5천 명에 달하며, 지속적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분석 결과는 김용규 한양대학교 경제학부 명예교수, 전현배 서강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한종희 연세대학교 경제학부 교수의 자문 및 감수를 받았다. 이번에 종합 발표된 지표들은 카카오 그룹의 다양한 사회경제적 가치를 객관적 수치로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정리했다. 올해는 지난해 10개사의 60개 지표에서 나아가, 11개사의 122개 지표로 분석 범위를 한층 넓힌 것이 특징이다. 카카오의 기부 플랫폼 '카카오같이가치'를 통해 조성된 누적 기부금은 2025년 4월 기준 936억원에 달했으며, 모금 프로젝트 수는 1만 9천 개에 이르며 일상 속에서 손쉽게 참여할 수 있는 기부 문화의 활성화에 기여했다. 임팩트 커머스 '카카오메이커스'를 통한 판로 지원으로 제값을 다한 농축수산물은 6천859톤에 달했고, '새가버치 프로젝트'를 통해 새활용된 물건은 912만 개를 기록했다. 또한, 이모티콘 누적 발신 건수는 2천800억 건, 출시된 이모티콘 수는 70만 개로 창작자 생태계 확대에 기여했다. 특히, 이번에는 각 사별로 성과를 나열하던 방식에서 나아가, 카카오 서비스가 창출한 사회경제적 가치를 이용자·파트너·사회 등 이해관계자별 기여 가치 기준으로 10가지 분야로 구분해 제시했다. 이를 통해 카카오 그룹이 ▲일상의 편의 제고 ▲사회 안전망 강화 ▲사회·환경문제 대응 ▲국민 건강 관리 ▲소상공인 성장 ▲디지털 전환 ▲소프트파워 생태계 강화 ▲스타트업 육성 ▲이용자 경제 부담 완화 ▲경제 격차 해소 등 10개 분야에서 기여해온 성과를 확인할 수 있다. 카카오 CA협의체 권대열 ESG위원회 위원장은 “카카오 그룹은 이번에 확인된 10가지 핵심 분야를 중심으로 사회경제적 가치를 더욱 확대해 나가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며 “특히 카카오만의 유익한 소셜 임팩트를 보다 폭넓게 실현할 수 있도록, 사회 및 파트너들과 더 소통하고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7.09 20:42안희정

CGTN: 중국은 왜 저항 정신을 기리는가?

베이징 2025년 7월 9일 /PRNewswire/ -- CGTN은 중국이 '중국 인민의 항일전쟁'과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 승전 80주년을 기념하는 이유와 중국이 과거를 딛고 현대화의 동력으로 어떻게 힘을 끌어냈는지에 대한 기사를 게재했다. 백단대전(百團大戰)은 일본 침략에 대항하여 전국적으로 저항하는 동안 중국 공산당(CPC)의 지도 아래 팔로군(八路軍)이 중국 북부에서 벌인 가장 크고 긴 전략적 공세였다. 1940년 8월부터 1941년 1월까지, 105개 연대의 20만 명이 넘는 병력이 참여하여 적의 기반 시설을 공격하고 보급선을 차단해 일본의 남진을 크게 지연시켰다. 이는 단순한 군사적 이정표를 넘어 극한의 고난 속에서도 국가적 저항과 단결을 보여주는 강력한 상징이 됐으며, 침략에 맞서 미래를 되찾고자 한 중국 인민의 확고한 결의를 생생하게 보여주는 사례였다. 제2차 세계대전 중 동부 전선에서 중국의 장기 항전은 일본군의 대규모 병력을 묶어두었고, 그로 인해 태평양과 유럽 연합군에 대한 압박을 완화했다. 이러한 세계적 맥락에서 백단대전은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에서 중국이 한 결정적인 기여를 보여주었으며, 이러한 유산은 계속에서 중국의 정체성과 궤적을 형성하고 있다. 중국은 어렵게 쟁취한 승리에서 자국이 지속적으로 수행한 역할을 기리기 위해, '중국 인민의 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 승리 80주년을 기리는 엄숙하고 뜻깊은 행사를 준비 중이다. 9월 3일에는 베이징 시내 천안문 광장에서 열병식이 열릴 예정이다. 시진핑(Xi Jinping) 중국 국가주석은 7월 7일, 전 인민이 일본 침략에 맞서 저항을 시작한 지 88주년이 되는 날을 맞아 '백전대전 기념관'을 방문한 자리에서 중국은 14년간의 항전 기간 동안 엄청난 희생을 치렀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과거를 잊지 않는다면 미래를 위한 길잡이 역할을 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초심을 지키다 산시성 양취안시 시나오산 경사면에 위치한 백단대전 기념관은 역사적으로 중요한 순간을 기리는 엄숙한 추모 공간이다. 한때 치열한 전쟁터였던 이곳은 이제 국가적 추모의 장소가 됐다. 기념관 내부에는 백단대전 당시의 유물과 전시품들이 역사에 생명을 불어넣고 있다. 그을린 군복, 낡은 소총, 흑백 사진 등 포화 속에서도 용기를 발휘한 그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중에는 가장 위험한 상황에서도 용감하게 맞섰던 백병전으로 유명한 '총검돌격영웅중대' 관련 유품들도 있다. 이 부대의 유산은 오늘날에도 이어져 재난 구호, 국방 임무, 평화 유지 작전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시 주석은 백단대전 순국자 기념비 광장에서 항일전쟁에서 희생된 이들을 기리며 헌화했다. 시 주석의 헌화는 단순한 의례를 넘어, 전쟁에서 형성된 불변의 가치를 재확인하는 의미였다. 시 주석은 "아무리 멀리 간다 해도, 우리가 걸어온 길과 처음 출발했던 이유를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라고 말했다. 과거의 힘을 바탕으로 미래를 건설하다 중국 공산당 제18차 전국대표대회 이후 시 주석은 산시성을 여러 차례 방문하며 산시성의 발전에 대한 높은 기대를 표명했다. 그는 산시성이 풍부한 혁명적 유산과 문화 자원에서 힘을 얻고 고품질 성장과 변화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7월 7일 방문 동안 시 주석은 양취안 밸브(Yangquan Valve Co., Ltd.)를 방문해 생산 작업장과 제품 전시장을 둘러보고 근로자들과 소통하며 지역의 산업 고도화 및 고품질 성과를 확인했다. 전통적인 석탄 생산 지역인 산시성은 오랫동안 천연자원에 대한 경제적 의존도가 높은 지역이라는 문제점을 안고 있었다. 이에 따라 2019년에 중국 최초의 포괄적 에너지 개혁 시범 성(省)으로 지정됐다. 현재 산시성은 녹색 전환을 가속화하고 첨단 제조를 촉진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있다. 2024년 8월 말까지 산시성은 신재생에너지 및 청정에너지 설비 용량은 48%에 달했으며, 이는 2019년 이후 14.1% 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동시에 지방 정부들은 혁명 유산을 중심으로 '홍색 관광(red tourism)' 여행 체험을 활용하고 이를 농촌 활성화 전략과 결합했다. 현재 산시성 11개 지급시 전체에 걸쳐 35개의 홍색 관광 테마 노선이 운영되고 있으며, 이 노선은 3400개 이상의 혁명 유적지를 연결하고 있다. 이러한 문화 자원의 전략적 활용은 가시적인 결과를 이끌어내고 있다. 2024년 산시성은 전년 동기 대비 13.9% 증가한 3억 1800만 명의 국내 관광객 방문객을 유치했으며, 총 관광 수입은 전년 대비 25.9% 증가한 2761억 5000만 위안(약 385억 달러)을 기록했다. 역사적 기억과 고품질 발전의 융합은 산시성이 혁명 정신을 현대화의 생산적인 힘으로 전환하는 정신적, 구조적 이중 변혁을 추진하는 데 도움이 됐다. 중국은 혁명적 유산을 바탕으로 현대화를 추진하는 한편, 전쟁의 불길 속에서 힘들게 얻어낸 평화를 계속 수호하고 있다. 전 세계적인 불확실성이 커지는 이 시기에, 저항 전쟁이 낳은 가치는 여전히 깊은 의미를 지니고 있다. https://news.cgtn.com/news/2025-07-08/Why-does-China-honor-the-spirit-of-resisting-aggression--1EQ0hAWv9a8/p.html

2025.07.09 20:10글로벌뉴스

환경공단, LH와 감사업무 협력 확대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감사업무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환경공단과 LH는 각기 보유한 감사자원 교류를 활성화하고 최신 감사기법과 우수사례 공유하는 등 긴밀한 협력을 통해 기관 간 감사성과를 높이기 위해 손을 잡았다. 두 기관의 협약 내용은 ▲감사인력과 함께 기후대기·건설·토목·기계 등 전문 분야 업무 상호 지원 ▲내부통제체계 우수분야 벤치마킹 ▲내부감사 지적사례 및 모범사례 정보 공유 등이 포함됐다. 두 기관은 협약을 체결한 후 퇴직자에 의해 발생할 수 있는 각종 비리 등에 대비한 이해충돌 방지 강화 방안 마련을 위한 공동활동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홍성환 환경공단 상임감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두 기관의 선진 감사기법을 공유해 감사 선진화를 이루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기후대기·건설 서비스 등 기관별 업무특성을 고려한 사회적 책무 이행으로 국민에게 신뢰받는 공공기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7.09 18:20주문정

"모든 공직자가 자살예방 노력하자”

정부가 자살 예방을 위해 중앙 행정부처와 지역자치단체 공직자들의 협력을 강조했다. 이형훈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9일 오후 시도 부단체장에 자살률 현황 및 대책을 공유하고, 자살 예방에 협력할 것을 당부했다. 지난해 국내 자살 사망자는 1만4천439명, 자살률은 인구 십만 명당 28.3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 2003년부터 우리나라는 OECD 국가 가운데 자살사망자 수 1위라는 오명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자살은 복합적 위기가 중첩될 때 발생 위험이 커진다. 위기 요소에 대한 선제적 예방과 위기에 처한 이들을 신속히 찾아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지역사회에서 고위험군 발굴 및 신속한 위기 개입을 위한 지자체 역할과 이를 뒷받침하는 중앙정부 차원이 지원이 요구된다. 복지부는 2025년 제2차 추가경정예산에 자살예방 사업 지원을 위한 시급한 예산 약 25억5천만 원을 추가 편성한 바 있다. 해당 예산 편성은 ▲응급실 내원 자살지도자 치료비 지원 확대 5억1천만 원 ▲지역 맞춤형 자살예방 사업 지원 4억 원 ▲자살 유발 정보 모니터링 인력 확충 및 인식 개선 캠페인 확대 12억1천만 원 ▲고립‧은둔 청년 일대일 온라인 상담 서비스 신규 도입 4억3천만 원 등이다. 지역맞춤형 자살예방사업 예산은 주민 스스로 주변의 자살 위험에 처한 이들을 발굴, 신속한 자살예방센터를 연계할 수 있도록 하는 '생명지킴이 활동' 활성화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 차관은 추경 예산이 신속히 집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줄 것을 지자체에 요청했다. 복지부는 앞으로 지역별 자살 현황을 분기별로 모니터링하고 및 점검 회의 등을 통해 관리를 더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현재 시행 중인 자살 급증 지역에 대한 '현장 컨설팅'의 경우 현재 보다 확대, 지역이 더 효과적인 자살예방 대책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 차관은 “모든 공직자가 국민 개개인의 위기를 극복시키겠다는 다짐으로 협력해야 더 많은 생명을 살리고 안전한 사회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자살 예방을 위한 재정‧제도 지원을 강화하고 필요 정책 개선도 경청해 최대한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7.09 17:50김양균

쎌바이오텍 듀오락, 유산균 듀얼코팅 기술 고도화 성공

'듀오락'(DUOLAC)이 핵심기술인 '듀얼코팅'(Dual Coating) 기술 고도화에 성공하고, 해당 기술에 대해 한국·일본·중국·미국·유럽 등 5개국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9일 밝혔다. 특히 이번 기술 고도화를 기반으로 유산균 생존율을 최대 91.6%까지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으며, 기존 비코팅 유산균 대비 무려 221배 높은 장내 생존율을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입증하며 기술력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쎌바이오텍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4세대 듀얼코팅 기술은 살아있는 유산균을 단백질과 다당류로 이중 코팅해 위산과 담즙산 등 인체 환경으로부터 유산균을 보호하고, 장까지 안전하게 전달하는 독자 기술이다. 인체 고유의 산도(pH) 차이를 이용해 위에서는 견고한 코팅이 유지되고, 장에서는 자연스럽게 코팅이 풀리며 유산균이 활성화되는 구조다. 이번 기술 고도화에서는 코팅에 사용되는 단백질을 더 작은 분자로 가수분해함으로써 유산균 생존력을 비약적으로 향상시켰더고 한다. 쎌바이오텍은 단백질 가수분해율에 따른 배양성 및 동결건조 실험을 통해 각 CBT 유산균에 최적화된 조건을 도출했다. 이후 코팅 유무에 따른 가속안정성, 내산성, 내담즙성 실험을 통해 기술의 유효성을 과학적으로 입증했다. 실험 결과, ▲소비기한 내 품질을 확인하는 '가속안정성' 실험에서 85.2% ▲위산 환경에서의 '내산성' 실험에서 90.7% ▲담즙산 환경에서의 '내담즙성' 실험에서는 91.6%의 생존율을 기록하며 기술의 안정성과 효과를 모두 확보했다. 고도화된 기술은 한국(등록번호 KR 10-2009731)을 포함해 일본, 중국, 미국, 유럽 등 세계 5개국에서 특허를 획득하며 기술력을 입증받았다. 또, 쎌바이오텍이 삼육의료원과 공동으로 진행한 인체적용시험 결과, 듀얼코팅 유산균은 비코팅 유산균 대비 장내 생존율이 최대 221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인 남녀 40명을 대상으로 무작위·이중맹검 방식으로 진행한 임상시험에서 모든 균주의 장내 생존율이 평균 100배 증가했으며, CBT-LR5 균주에서는 무려 221배의 생존율 증가를 확인했다. 쎌바이오텍 관계자는 “보장균수를 장까지 살아가는 유산균 수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지만, 보장균수는 소비기한까지 제품에 살아 있는 균의 수를 의미할 뿐 장내 생존 여부와는 별개”라며 “유산균이 장까지 살아남기 위해선 어떤 코팅기술을 사용하느냐가 핵심이며, 쎌바이오텍은 세계 최초로 개발한 4세대 유산균 코팅 기술인 듀얼코팅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7.09 17:05조민규

류창보 오픈블록체인협회장 "스테이블코인, 공공성-신뢰 전제로 한 디지털경제 인프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주최하는 2025 블록체인 수요-공급 협의체(에이블) 1차 정례회의가 9일 서울 용산에서 개최됐다. '디지털자산과 블록체인, 신뢰 기반의 새로운 디지털 경제 미래를 열다'를 슬로건으로 한 이번 회의에는 정부, 산학연, 블록체인 기술 기업과 금융권, 스타트업 관계자들이 참석해 디지털 자산 생태계의 진화와 산업 전략을 공유했다. 이상중 한국인터넷진흥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스테이블코인, STO와 같은 디지털 자산은 블록체인을 실질적 경제 인프라로 자리매김하게 만들고 있다"며 "국내 블록체인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민관이 함께 기술 융합과 제도화를 가속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류창보 오픈블록체인협회장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최선미 책임연구원의 기조강연도 진행됐다. 류창보 오픈블록체인협회장은 '디지털자산이 여는 디지털경제의 미래'라는 주제로 발제하고 스테이블코인, 증권형토큰(STO),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를 '미래 금융 인프라의 3대 축'으로 제시했다. 그는 특히 스테이블코인을 중심으로 디지털자산의 제도화와 생태계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스테이블코인은 단순한 민간 화폐가 아니라, 공공성과 신뢰성을 전제로 한 디지털 경제 인프라여야 한다"며 "국산 기술 중심의 솔루션 개발과 퍼블릭 생태계 활성화 없이는 산업의 내재적 경쟁력이 뒤처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STO와 스테이블코인의 연계 없이는 시장이 살아나기 어렵다. 디지털 증권도 실효성 있는 자산화 전략과 결제 인프라가 갖춰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현재 한국 시장은 외부의 관심에 비해 내부는 냉소적인 상태라며 규제 명확화와 기술 투자 확대를 병행하지 않으면 글로벌 경쟁에서 도태될 수 있음을 경고했다. 두 번째 기조연설에서는 AI와 블록체인의 결합 가능성을 짚어봤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최선미 책임연구원은 'AI와 디지털자산 시대의 도래: 실물 결제와 연결되는 새로운 가치창출'이라는 주제로 발표하며, "블록체인과 AI는 디지털자산의 실물 확장을 이끄는 양대 기술"이라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특히 '온체인 AI 에이전트' 개념을 제시한 후 블록체인 지갑을 기반으로 자율적으로 데이터를 거래 및 처리하고 의사결정을 수행하는 AI 주체의 등장 가능성을 조망했다. 아울러 "앞으로는 개인이나 기업이 AI 에이전트를 통해 데이터 자산을 유통시키고, 그 대가를 수취하는 자율경제 시스템이 구현될 것"이라며, "AI와 블록체인 결합은 단순한 자동화를 넘어 디지털 경제에서의 주체성을 바꾸는 구조적 전환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디지털자산화의 범위를 금융에만 국한하지 않고 예술, 콘텐츠, 데이터 등 모든 무형가치로 확장할 필요성을 역설했다. 최선미 연구원은 "법제도 기반 마련과 동시에 기술 고도화가 병행돼야만 시장 선점이 가능하다"며 정책·산업·기술의 3박자 연계를 촉구했다.

2025.07.09 16:31김한준

내연차→전기차 전환 지원금 주나…환경부 장관 후보자 "검토 중"

휘발유차 등 내연기관차에서 전기차로 교체 시 전환지원금을 지급하는 방안이 검토될 전망이다. 9일 박홍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김성환 환경부 장관 후보자는 인사청문회 답변서에서 이같은 지원금 도입을 검토한다고 답했다.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차원에서 전기차 보급 정책이 추진됐지만 목표 대비 부진한 데 따른 것이다. 답변서에서 김성환 후보자는 "전기차를 효과적으로 보급하기 위해선 전기차 보급 활성화와 함께 내연차 감축을 유도하는 정책 수단을 도입하는 것도 필요하다"며 "(환경부 내에서) 내연차 전환 보조금 논의가 있었던 것으로 아는데 그간의 논의를 살펴보고 이를 포함한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정부 보급 목표치는 23만3천대였던 반면 실제 등록된 전기차 대수는 12만2천675대에 그쳤다. 올해 목표치도 26만대이지만, 상반기까지 등록된 전기차 대수는 8만310대에 그치고 있다. 전기차 구매 보조금 제도가 운영되고 있지만 충분히 수요를 이끌어내지 못해 관련 예산이 다 소진되지 못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이 때문에 지난 4일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된 제2회 추가경정예산에서도 환경부 산하 무공해차 보급 사업 예산 규모가 3천622억5천만원 가량 감액됐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내연차에서 전기차로 교체 시 지원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추경에 포함하려 했지만 실제 반영되진 않았다.

2025.07.09 14:28김윤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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