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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환 넷마블엔투 PD "스톤에이지 키우기 흥행 비결, 익숙함-새로움 조화"

넷마블 신작 '스톤에이지 키우기'가 3월 초 출시 이후 국내 앱마켓 매출 1위를 기록하며 초기 흥행에 성공했다. 추억의 지식재산권(IP)을 방치형 RPG로 재해석한 이 게임은 원작 팬과 신규 이용자 모두를 사로잡으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견고한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과정 중심에는 10여 년간 넷마블엔투에서 게임을 개발해 온 김석환 PD가 있다. 그가 말하는 흥행 이유, 개발 철학, 청사진을 들어봤다. 흥행 이유, 익숙함-새로움 균형 스톤에이지 키우기는 출시 직후 예상을 뛰어넘는 성과를 기록했다. 김 PD는 "순위보다 더 기쁜 건 커뮤니티에서 다시 스톤에이지의 공략과 추억을 활발하게 이야기하는 유저들의 모습"이라며 소감을 밝혔다. 그가 꼽는 흥행의 핵심은 크게 두 가지다. 첫째는 원작의 감성을 그리워했던 이들에게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 것이고, 둘째는 방치형만의 편의성을 유지하면서도 전략적인 선택이 승패를 좌우하는 구조를 설계한 점이다. 그는 "방치형의 편안함 위에 RPG 깊이를 더했다"며 "성장이 막혔을 때 조합을 살짝 바꾸는 것만으로도 돌파구를 찾을 수 있는 전략적인 즐거움을 선사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글로벌 시장에서의 반응도 고무적이다. 원작 팬덤이 두터운 대만을 비롯해, 수집형 장르에 익숙한 일본과 북미에서도 안정적인 유저층이 형성되고 있다. 김 PD는 "내가 들인 시간과 노력이 캐릭터의 성장으로 즉각 체감되는 구조가 글로벌 유저들에게도 통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왜 '키우기'인가…장르 선택 이유 다양한 장르 중 굳이 '키우기'를 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김 PD의 답은 명확했다. 스톤에이지의 본질이 '나만의 펫과 교감하며 함께 성장하는 여정'에 있다고 봤기 때문이다. 그는 "유저들의 소중한 시간을 존중하면서도, 최적의 전략을 고민하는 RPG 본연의 즐거움을 놓치고 싶지 않았다"며 "단순한 개인의 성장을 넘어 다른 유저와 함께 호흡하며 나아가는 재미를 담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스톤에이지 키우기는 단순히 전투력 수치를 올려 스테이지를 밀어붙이는 방식을 탈피했다. 대신 각 펫의 고유한 스킬과 역할을 고려한 파티 구성에 초점을 맞췄다. 그 결과, 원작의 '수집'과 방치형의 '성장'이라는 두 축을 하나의 게임 안에 자연스럽게 녹여냈다는 평가다. '스톤에이지다움' 지키는 법 스톤에이지라는 이름을 달았다면 원작의 감성을 지켜야 한다는 부담도 컸다. 김 PD가 정의한 '스톤에이지다움'은 "펫이 전투 도구가 아닌 동료로 느껴지는 것"이다. 이를 위해 펫을 얻고 성장시키는 모든 과정에 공을 들였다. 펫을 교체할 때도 기존 펫에 쏟은 애정이 헛되지 않도록 설계했고, 원작 특유의 밝고 유쾌한 분위기는 유지하면서 '위기와 희망'이 공존하는 서사를 담아냈다. 일부 원작 팬 사이에서는 턴제 전투와 펫 포획 시스템이 방치형 구조로 재해석되면서 원작 정체성이 약해졌다는 의견도 나온다. 이에 대해 김 PD는 "비록 방치형이라는 그릇에 담기 위해 원작 조작 방식을 그대로 가져오지는 못했으나, 최신 모바일 장르에 알맞게 재해석하는 데 최선을 다했다"며 향후 원작의 깊이 있는 전투를 그리워하는 이들을 위한 특화 콘텐츠를 꾸준히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전략-편의 사이 줄타기 방치형 게임에서 가장 어려운 숙제는 '편안함'과 '성취감'을 동시에 잡는 일이다. 김 PD는 내가 구성한 펫 조합이 시너지를 내며 막힌 구간을 뚫어낼 때의 쾌감을 전달하는 데 가장 많은 공을 들였다고 말했다. 커뮤니티에서는 메카류 보스를 돌파하기 위한 유저들의 치밀한 전략 연구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방치형 게임임에도 수동 컨트롤(손컨) 요소가 존재한다는 점도 특이하다. 김 PD는 "유저들이 올리시는 창의적인 전략으로 게임이 새롭게 해석되는 과정 자체가 저희에게는 가장 큰 보람이자 동력"이라며, 수동 조작을 추가한 이유에 대해서는 "성장이 정체된 순간, 유저의 직접적인 판단과 개입이 결정적인 승리로 이어질 때의 짜릿한 성취감을 드리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용자화면·사용화경험(UI·UX)에 대해서도 각별한 공을 들였다. 다수의 캐릭터를 전략적으로 활용해야 하는 게임 특성상 화면이 복잡해질 위험이 있었던 만큼, 핵심 정보는 강조하고 부가 요소는 흐름에 방해되지 않도록 배치해 시각적 쾌적함과 조작 편의성을 동시에 잡는 데 집중했다. 넷마블의 다음 행보…'키우기 공식' 너머로 세븐나이츠 키우기에 이어 또 하나의 흥행작이 탄생하면서, 넷마블이 '키우기 공식'을 고수하는 것 아니냐는 시선도 있다. 하지만 김 PD는 이를 단호히 선을 그었다. 그는 "이번 성과가 특정 장르의 흥행 공식을 답습하는 결론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며 "우리가 확인한 것은 유저들이 일상과 조화를 이루면서도 깊이 있는 재미를 주는 게임을 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고퀄리티의 재미와 접근성 사이에서 최적의 균형을 찾는 것이 저희의 방향이다"고 강조했다. 방치형 RPG 장르의 미래에 대한 전망도 낙관적이었다. 김 PD는 "현대인들의 절대적인 시간은 부족해진 것이 아니라 잘게 조각났고, 방치형 장르는 이러한 파편화된 시간에 완벽히 스며들 수 있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그는 "이제는 방치형이라는 편의성만으로는 유저들의 높아진 기준을 만족시킬 수 없다"며 장르의 고도화가 필수적임을 강조했다. 앞으로의 약속, 유저와 함께 성장하는 게임 업데이트 로드맵은 크게 세 방향으로 요약된다. 독특한 메커니즘의 신규 펫과 조련사를 통한 전략 확장, 서버 간 대규모 경쟁 콘텐츠인 '거점 쟁탈전' 도입, 그리고 싱글 기반의 힐링 콘텐츠 및 미니게임 강화다. 김 PD는 오프라인 효율 강화, 서버 간 교류, 덱 관리 편의성 개선 등 커뮤니티에서 꾸준히 제기되는 피드백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비주류 펫들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전용 콘텐츠, '베르가·오가로스·카키' 계열 등 소위 '근본펫'들의 순차 등장도 예고됐다. 그는 "여러분이 키워주신 건 조련사와 펫뿐만 아니라 사실은 이 게임의 방향성이기도 하다"며 "칭찬은 개발팀의 연료가 되고, 비판은 업데이트의 나침반이 된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칭찬과 비판 둘 다 진심으로 듣겠다. 앞으로도 잠깐 켜도 재밌고, 오래 해도 질리지 않는 스톤에이지 키우기로 오랫동안 보답하겠다"고 약속했다.

2026.03.30 14:34진성우 기자

올해 벚꽃 열흘 빨리 핀다...벚꽃 조기 개화 영향은

안녕하세요 AMEET 기자입니다. 2026년 3월 30일 월요일, 지금 창밖을 보면 예년보다 훨씬 일찍 찾아온 분홍빛 물결이 가득합니다. 올해 벚꽃은 우리 예상보다 훨씬 성급하게 찾아왔죠. 당초 엘니뇨의 잔류 영향으로 평년보다 2~5일 정도 빠를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었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서울의 경우 평년보다 무려 10일이나 앞당겨진 3월 29일에 공식 개화했습니다. 이 갑작스러운 봄의 속도를 두고 AI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단순한 기상 이변을 넘어선 구조적 변화에 대한 뜨거운 논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단순한 기온 상승인가, 식물 생체 시계의 고장인가 AI 전문가들은 이번 조기 개화의 원인을 분석하며 날카롭게 대립했습니다. 기후과학 전문가들은 서울의 10일 조기 개화가 식물의 누적 유효 적산 온도, 즉 GDD가 급격히 쌓이면서 나타난 명확한 기후 변화의 증거라고 설명합니다. 겨울철 저온 충족 기간이 짧아지고 3월 기온이 치솟으면서 벚꽃의 생체 시계가 가속화되었다는 것이죠. 반면 비판적 관점을 견지하는 쪽에서는 서울이라는 단일 지역의 데이터를 전국으로 일반화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맞섰습니다. 왕벚나무와 산벚나무 등 품종에 따라, 그리고 미기후에 따라 반응이 다르기 때문에 전국적인 만개 시기가 균일하게 앞당겨질 것이라는 예측은 전제가 불확실하다는 논리입니다. 하지만 논점은 곧 개별적인 수치를 넘어 생태계 전반의 안정성으로 이동했습니다. 생태학 전문가들은 벚꽃이 일찍 피는 것보다 그로 인해 발생하는 '영양 단계 불일치'에 주목해야 한다고 경고합니다. 꽃은 피었는데 이를 수정해줄 꿀벌 같은 곤충들이 아직 활동을 시작하지 않았다면, 결국 수분 효율이 떨어져 농업 생산성 하락이라는 거대한 경제적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이는 단순히 예쁜 꽃을 보는 문제를 넘어 우리 먹거리와 직결된 생존의 문제로 논의가 확장된 지점이기도 합니다. 어긋난 축제의 시간표와 15%의 경제적 손실 경제적 관점에서의 논쟁은 더욱 구체적입니다. 관광경제 전문가들은 현재의 조기 개화가 관광 수입에 치명적인 타격을 줄 수 있다고 분석합니다. 예를 들어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벚꽃 축제인 진해 군항제는 3월 27일부터 4월 5일까지로 잡혀 있는데, 꽃이 이보다 훨씬 일찍 지거나 혹은 만개 시점이 어긋나게 되면 숙박과 교통 등 인프라 수요 예측이 완전히 빗나가게 됩니다. 실제로 축제 일정과 실제 개화의 미스매치로 인해 약 2,000억 원에 달하는 전체 관광 수입 중 최대 15%가 증발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사회문화 평론가들은 이 현상을 '문화적 시차'라는 개념으로 접근했습니다. 우리가 오랫동안 공유해온 '4월의 봄'이라는 문화적 약속이 자연의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대중이 느끼는 계절감이 혼란에 빠졌다는 것입니다. 단순히 꽃이 빨리 피는 문제가 아니라, 우리 사회가 계절을 소비하고 기념하는 방식 자체가 근본적으로 재편되어야 한다는 논리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고정된 날짜에 축제를 여는 방식은 이제 유효하지 않으며, 실시간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탄력적인 대응만이 미래의 관광 전략이 될 수 있다는 점에는 전문가들 대다수가 동의했습니다. AI 전문가들의 이번 토론에서 도출된 명확한 합의점은 기후 변화로 인한 식물 계절 현상의 가속화가 이제 피할 수 없는 현실이 되었다는 점입니다. 엘니뇨 같은 단기적 요인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온도 상승이 맞물리면서 벚꽃 지도는 앞으로도 계속 북상하고 앞당겨질 것입니다. 또한 고정된 행정 시스템과 유연한 자연 현상 사이의 격차가 경제적, 문화적 손실을 야기하고 있다는 점에도 의견이 일치했습니다. 벚꽃이 일찍 피어 반가운 마음도 잠시, 그 꽃잎 속에 담긴 자연의 다급한 목소리를 우리는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단순히 축제 날짜를 며칠 앞당기는 것으로 충분할지, 아니면 우리가 계절을 바라보는 시선 자체를 완전히 바꿔야 할지 고민이 깊어지는 봄입니다. ▶ 해당 보고서 보기 https://ameet.zdnet.co.kr/uploads/3ad9af5c.html ▶ 지디넷코리아가 리바랩스 'AMEET'과 공동 제공하는 AI 활용 기사입니다. 더 많은 보고서를 보시려면 'AI의 눈' 서비스로 이동해주세요. (☞ 보고서 서비스 바로가기)

2026.03.30 14:07AMEET

썸코리아-다민테크-제이테크, 웰니스 AI 홈케어 솔루션 구축한다

썸코리아(대표 백지희)는 다민테크놀러지, 제이테크와 웰니스 AI 홈케어 솔루션 구축을 위한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각사의 기술 역량과 디자인·서비스 기획력을 결합해 일상 주거 공간에 자연스럽게 통합되는 비접촉 헬스케어 솔루션을 공동 개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국내 1인 가구 비율이 전체 가구의 35%를 넘어선 가운데, 시니어 및 혼자 생활하는 인구를 위한 안전·건강 관리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기존 복지·돌봄 기술 제품들은 의료기기 혹은 복지관용 장비라는 인식이 강해 일반 소비자 시장에서 실질적인 접근성이 낮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번 협약은 이러한 간극을 기술과 공간 디자인의 결합으로 좁히려는 시도다. 썸코리아는 이번 협약에서 전체 솔루션의 서비스 기획과 공간 에스노그라피(생활 행동 관찰 분석) 기반 사용자 행동 데이터 분석, 그리고 제품과 공간 디자인을 총괄한다. 기술 기능을 전면에 내세우지 않고 인테리어 오브제 등 일상 사물에 자연스럽게 통합하는 형태로 솔루션을 구현하는 데 서비스 디자인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썸코리아는 국제 ESG 평가기관 에코바디스로부터 2024·2025년 2년 연속 플래티넘 인증을 획득한 통합 브랜딩 솔루션 에이전시다. 다민테크놀러지는 레이더 센서를 활용한 비접촉 방식의 생체신호 감지 및 AI 분석 기술을 담당한다. 심장박동·호흡수 모니터링, 낙상 감지 등 사용자가 별도의 기기를 착용하거나 조작하지 않아도 실내 공간에서 건강 이상 징후를 감지할 수 있는 AI 기반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또 요양병원 및 산후조리원 신생아실 등에서 실증 적용한 이력도 갖고 있다. 제이테크는 반도체 공정 및 자동차 시트 등에 적용돼온 고정밀 박막형 압력 센서 기술을 기반으로, 위급 상황 시 사용자가 즉각적으로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인터랙션 기능 구현을 맡는다. 정밀 감압 센서를 일상 오브제에 적용해 사용 편의성과 반응 정확도를 동시에 확보하는 것이 이번 솔루션에서 제이테크가 기여하는 핵심이다. 썸코리아 백지희 대표는 "그동안 돌봄 기술 관련 제품들이 기능은 뛰어나도 일반 소비자가 집 안에 두고 싶다고 느끼는 제품이 되지 못했다"며 "이번 협약은 첨단 센서 기술과 AI 분석, 그리고 디자인이 하나의 솔루션 안에서 작동할 때 비로소 소비자가 받아들이는 홈케어가 가능하다는 판단에서 출발했다"고 밝혔다. 3사는 이번 MOU를 기반으로 솔루션 설계 및 프로토타입 개발을 공동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2027년 1분기 내 1차 결과물을 공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구체적인 제품 형태와 세부 일정은 개발 진행 상황에 따라 순차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2026.03.30 13:57백봉삼 기자

채널코퍼레이션-렛서, 고객사 'AI 네이티브' 돕는다

채널코퍼레이션(대표 최시원)이 인공지능 전환(AX) 전문 기업 렛서와 고객사 'AI 네이티브'를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으로 ▲AI 네이티브 비즈니스 모델 개발 ▲신규 영업 기회 확보 ▲솔루션 통합 및 최적화 등에 협력한다. AI 네이티브란 AI를 단순히 사용하는 개념에서 더 나아가, 업무 프로세스와 의사결정 구조에 AI를 기본 전제로 내재화해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상태를 말한다. 채널코퍼레이션은 고객사가 필요로 하는 경우 고객 상담(CX)은 물론 사업개발·채용·마케팅 등 각 영역에 특화된 AI 솔루션 도입을 지원하고, 안정적으로 내재화할 수 있도록 렛서와 협력할 계획이다. 채널톡 AI 에이전트 '알프'뿐만 아니라 커서·클로드 코드 등 생성형 AI 도구를 기업 환경에 맞게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할 예정이다. 양사의 공동 참여 AX 대표 사례로 꼽히는 대웅제약은 고객의 질병 유무, 생활 습관 등을 고려한 맞춤 제품 상담을 위해 알프를 도입했다. 신뢰도 높은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 데이터를 API로 연동했으며, 전문적인 판단이 요구될 경우에는 무리하게 제품 추천을 하지 않도록 설계했다. 이를 통해 현재 알프가 상담원 연결 없이 스스로 해결하는 비율은 94.2%를 기록하고 있다. 렛서는 카이스트 AI 대학원 출신 전문가들이 2021년 설립한 AX 파트너 스타트업이다. AI 도입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을 대상으로 전략 설계부터 성과 도출까지 지원하는 통합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렛서의 AX 전문가가 고객사 내부 조직과 함께 실제 운영을 지원하는 'AX 파트너즈' 프로그램을 출시했다. 이경훈 채널코퍼레이션 부대표는 “AI 도입의 필요성은 인식하고 있으나 실행 단계에서 구체적인 방법을 찾지 못하는 기업이 여전히 많다”며 “이번 렛서와의 협력을 통해 고객사가 상담을 넘어 전사 차원의 AX를 추진하고 도입 이후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03.30 13:35백봉삼 기자

"메타, 시력교정 스마트 안경 곧 출시…AI 안경 대중화 속도"

메타 플랫폼이 시력교정 안경 착용자를 겨냥한 새로운 메타 레이밴 스마트 안경을 이르면 이번 주 공개할 전망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28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메타가 직사각형과 원형 두 가지 디자인의 신형 레이밴 스마트 안경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해당 제품은 기존 안경 유통 채널을 통해 판매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번 모델은 메타의 차세대 스마트 안경 라인업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제품은 코드명 '스크라이버(Scriber)'와 '블레이저(Blazer)'로 불리며, IT매체 더버지가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에 제출된 문서를 통해 처음 확인됐다. 해당 문서에서는 이 기기들이 양산형 제품으로 분류돼 있어 출시가 임박했음을 시사한다. 문서 내용에 따르면 이번 AI 안경은 기존 '메타 레이밴 디스플레이'와 달리 디스플레이가 탑재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사양 차이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블룸버그는 이번 제품이 도수 렌즈 사용자들을 위해 설계된 첫 레이밴 스마트 안경이라는 점에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앞서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실적 발표에서 시력교정 안경 착용자를 위한 인공지능(AI) 글래스 출시를 시사한 바 있다. 그는 “수십억 명이 시력 교정을 위해 안경이나 콘택트렌즈를 사용하고 있다”며 “몇 년 안에 사람들이 착용하는 안경의 대부분이 AI 안경이 아닌 세상을 상상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언급했다. 메타는 스마트 안경 시장에서 선도적인 입지를 구축하고 있으며, 애플을 비롯한 주요 기술 기업들도 관련 시장 진입을 준비 중이다. 애플 역시 디스플레이나 증강현실(AR) 기능이 없는 모델을 포함한 첫 스마트 안경을 내년부터 선보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2026.03.30 13:04이정현 미디어연구소

프로야구 개막 첫 주말 전 구장 매진…문체부 암표 대응 시험대

지난 28일 개막한 프로야구가 전 구장 매진을 기록하며 흥행 기대를 키웠다. 하지만 뜨거운 인기만큼이나 암표 문제도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는 분위기다. 문체부와 한국프로스포츠협회, 국민체육진흥공단이이 프로야구 개막에 맞춰 암표 근절 캠페인까지 벌였지만, 정작 웃돈 거래를 강하게 제재할 수 있는 개정 법률이 효력을 발휘하기까지 시간이 5개월 가량 남은 상황이어서 현장 체감 효과는 제한적일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KBO에 따르면 지난 28일과 29일 진행된 프로야구 개막 2연전 10경기는 전 구장 매진을 기록했다. 누적 관중은 21만1756명으로 집계됐다. 개막 첫 주말부터 사실상 표를 구하기 어려운 상황이 이어지면서 인기 구단과 인기 좌석을 중심으로 웃돈 거래 우려도 커지고 있다. 실제 개막을 앞둔 재판매 시장에서는 이미 정가의 수배에 이르는 가격이 확인됐다. 티켓 양도 사이트에서는 잠실 개막전 1루 테이블석이 정가(6만2000원) 7배 가량 비싼 가격에 판매되기도 했다. 티켓 재판매가 주로 이뤄지는 공간인 네이버 카페 중고나라에서도 역시 상황은 마찬가지여서 정가 4만 8천원인 3루 테이블석이 15만원 내외의 가격에 거래됐다. 문체부와 KBO도 손을 놓고 있었던 것은 아니다. KBO는 28일 개막전에 맞춰 문체부와 함께 전국 5개 구장에서 암표 근절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최휘영 문체부 장관도 잠실구장을 찾아 관람 환경과 암표 근절 활동을 점검했다. 문체부는 이에 앞선 지난 5일에는 경찰청, 공정거래위원회, 예매처, 중고거래 플랫폼, 관계 협회 등과 함께 공연·스포츠 암표 방지 민관협의체를 출범시킨 바 있다. 암표 의심 게시물 점검, 게시글 삭제 요청, 판매자 경고와 거래 제한 같은 대응 체계를 먼저 가동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던 셈이다. 이런 노력을 기울였음에도 프로야구 개막과 동시에 암표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오른 것은 실제 제도 시행까지 적지 않은 시간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암표 방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공연법과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안은 지난 1월 2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고 2월 28일 공포됐다. 개정안에는 매크로 사용 여부와 무관하게 부정구매·부정판매를 금지하고, 판매금액의 50배 이하 과징금 부과와 부당이익 몰수·추징, 신고 포상금 지급 등의 내용이 담겼다. 다만 이 개정안은 공포 후 6개월이 지난 8월 1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프로야구 정규시즌 막바지에나 적용될 수 있다는 이야기다. 결국 개막 첫 주말 드러난 암표 문제는 현장 단속만으로 풀기 어려운 구조적 과제라는 점이 다시 드러난 셈이다. 정부 대응도 멈춰 있기만 한 것은 아니다. 진종오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27일 상습적인 입장권 부정판매를 가중처벌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안을 추가로 발의한 바 있다. 진 의원은 "이번 개정안을 통해 불법 티켓 거래를 근절하고 국민 누구나 공정하게 체육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라고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공연, 스포츠 업계 관계자는 "흥행이 커질수록 암표상도 더욱 활개를 치게 된다. 개막 직후 확인된 현장 혼란을 계기로 단속과 처벌, 입법 보완이 얼마나 빠르게 맞물려 돌아갈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2026.03.30 12:25김한준 기자

쿠팡 "으뜸효율가전 환급사업, 총 227.5억원 환급"

쿠팡은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된 정부의 '으뜸효율가전 환급사업'을 통해 쿠팡에서 제품을 구매한 고객들이 총 227억 5000만 원 규모의 환급 혜택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같은 기간 온라인 유통채널 전체 환급액의 약 20% 수준으로 추정되며, 단일 유통기업 기준으로는 최대 규모다. '으뜸효율가전 환급사업'은 소비자가 에너지 효율이 높은 가전을 구매할 경우 구매 금액의 10%(1인당 최대 30만 원)를 환급해 주는 제도로, 민생경제 회복과 국가 전력 사용량 절감, 국내 가전 산업 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도모하기 위해 정부가 시행했다. 기후에너지환경부에 따르면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가전은 5등급 대비 약 30~40%의 전력을 절감할 수 있다. 에어컨처럼 전력 소모가 큰 제품은 효율 등급에 따라 연간 최대 2만 5000원 이상의 전기요금 차이가 발생한다. 쿠팡은 이러한 장점을 고객에게 적극적으로 알리기 위해 1등급 효율 가전의 절약 효과와 할인 혜택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는 데 주력해 왔다. 쿠팡은 정책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앱 내 주요 마케팅 구좌와 SNS 채널을 총동원하고 차별화된 물류 서비스인 '로켓설치'를 적극 연계했다. '쿠가세(쿠팡 가전·디지털 세일)'와 연계한 전용 기획전 및 카드사 할인 등을 통해 고객들이 고효율 가전을 경제적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같은 입체적인 지원은 1등급 효율 가전을 생산하는 중소기업들의 판로 확대로 이어졌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사업 기간 중소 가전 브랜드 카테고리 매출은 전년 대비 세 자릿수 이상 성장했으며,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중소기업들의 에너지 절감형 제품이 전국에 보급됐다. 쿠팡은 최근 국내 중소기업과 함께 '에너지 절약 기획'을 개최하는 등 정부의 에너지 절감 정책 기조에 맞춘 협력을 지속하고 있다. 쿠팡은 '으뜸효율가전 환급사업'과 같은 정부 주도의 에너지 절약 캠페인에 향후에도 적극 참여함으로써 국가적인 에너지 절감 노력에 힘을 보태고 고객들이 고효율 가전을 더욱 경제적으로 구매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앞장설 계획이다.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는 "쿠팡의 혁신적인 물류 시스템과 마케팅 역량이 정부 정책과 결합해 의미 있는 시너지를 만들어냈다"며 "앞으로도 고효율 가전 보급을 통해 고객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경쟁력 있는 중소기업들이 쿠팡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유통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3.30 11:20박서린 기자

KT HCN, 케이블TV방송기자협회 '우수보도' 영상 부문 대상 수상

kt HCN은 한국케이블 TV 방송기자협회(KCJA)가 선정한 '2025 KCJA 우수보도 대상'의 영상부문 대상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수상작은 kt HCN 김동은, 김환 기자의 '벼랑 끝에 선 사람들에게 희망을'이다. 작품은 동작구청 공무원이자 1인 시민단체 'SNS 자살예방감시단'으로 활동하는 인물을 집중조명한 보도다. 온라인상에서 삶의 벼랑 끝에 선 이들을 살피고 구조로 연결하기 위해 애쓰는 한 인물의 행보를 따라가며 자살 예방의 의미를 담아냈다. 수상작은 kt HCN 핫콘뉴스 홈페이지와 유튜브 뉴스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KCJA는 '벼랑 끝에 선 사람들에게 희망을'에 대해 위기 상황에 처한 사람들에게 따뜻한 시선과 실질적인 희망을 전한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단순한 뉴스 전달을 넘어 공익적 행동을 독려하는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담았으며, 적절한 자막과 다양한 화면 연출이 인상적이었다고 밝혔다. 수상자인 김환 영상기자는 “인터뷰를 통해 느낀점을 최대한 담기 위해 2시간가량 현장을 걸으며 촬영했고, 이 리포트가 힘들어하는 분들에게 작은 위로와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kt HCN은 앞으로도 지역채널만의 강점인 지역 밀착 취재를 통해 지역사회의 다양한 이슈들을 충실히 전하는 보도를 이어갈 계획이다.

2026.03.30 10:55홍지후 기자

문체부, '2026 해외한류실태조사' 결과 발표… 한국 문화콘텐츠 호감도 69.7%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과 해외 30개 지역의 한국 문화콘텐츠 경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6 해외한류실태조사(2025년 기준)' 결과를 발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는 지난해보다 싱가포르, 칠레, 폴란드 등 조사 지역을 추가하고 표본을 2만7400명으로 확대했다. 또한 캐릭터와 공연(케이팝 제외) 분야의 경험률과 인기도 문항을 새롭게 반영해 한류의 확장 범위도 함께 살폈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69.7%는 한국 문화콘텐츠에 대해 호감을 보였다. 응답자 10명 가운데 7명가량이 한국 문화콘텐츠를 긍정적으로 평가한 셈이다. 특히 필리핀(87.0%), 인도(83.8%), 인도네시아(82.7%), 태국(79.4%) 등 아시아 지역에서 높은 호감도를 보였고, 그동안 상대적으로 낮았던 미주와 유럽 지역에서도 호감도가 상승하는 흐름이 나타났다. 반면 한류 확산과 함께 부정적 인식도 함께 나타났다. 한류에 대한 부정적 인식에 동의한 비율은 37.5%로 지난해와 같았지만, 2021년과 비교하면 6.8%포인트 늘었다. 특히 한류 관심도와 소비가 높은 지역과 연령대에서 부정적 인식 동의율도 함께 높게 나타났다. 분야별 인기도는 음식이 55.1%로 가장 높았고, 음악 54.0%, 뷰티 52.6%, 드라마 51.3%, 영화 48.9% 순으로 조사됐다. 이용 경험률은 음식 78.0%, 영화 77.9%, 드라마 72.9%, 음악 71.9%, 뷰티 61.8% 순이었다. 음악·드라마·영화 같은 전통적인 콘텐츠 분야뿐 아니라 음식과 뷰티도 한류의 핵심 분야로 자리 잡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처음 시범 도입한 캐릭터 분야는 자국 내 인기도 38.9%, 경험률 52.6%로 나타나 다른 분야와 비슷한 수준의 확산 가능성을 보였다. 케이팝을 제외한 공연 분야는 인기도 34.4%, 경험률 35.1%로 조사돼 아직 확산 초기 단계인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을 떠올리게 하는 대표 이미지로는 케이팝이 17.5%로 9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한국 음식 12.1%, 드라마 9.5%, 뷰티 제품 6.2%, 영화 5.9% 순으로 조사됐다. 반면 과거 상위권이었던 한국전쟁, 북핵 위협 등은 10위권 밖으로 밀려나 한국에 대한 인식이 위협 중심에서 문화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번 조사에서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처럼 한국에서 제작되지 않았더라도 한국 문화 요소가 결합된 콘텐츠에 대한 인식도 처음으로 조사했다. 응답자들은 한국 문화콘텐츠로 인식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한국의 문화적 요소가 반영된 콘텐츠를 꼽았다. 이어 한국 사람이 다수 등장하는 콘텐츠, 한국이 배경인 콘텐츠가 뒤를 이었다. 제작 국가나 제작사보다 콘텐츠의 문화적 정체성을 더 중요하게 인식하는 경향이 확인된 셈이다. 타 문화와 융합된 한국 문화콘텐츠에 대해서는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반응이 우세했다. “매력적이다”, “트렌디하다”는 응답이 각각 60.0%로 가장 높았고, “받아들이기 쉽다”와 “독창적이다”도 과반의 동의를 얻었다. 선호 콘텐츠 조사에서는 기존 인기작의 강세가 이어졌다. 드라마 부문에서는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12.4%로 5년 연속 1위를 차지했고, 영화 부문에서는 '기생충'이 8.4%로 6년 연속 1위에 올랐다. 드라마에서는 '폭싹 속았수다'와 '폭군의 셰프' 등 신작이 상위권에 진입했지만, 영화는 기존 인기작 중심의 선호가 이어졌다. 이번에 신설된 가장 영향력 있는 한류 인물 문항에서는 방탄소년단이 6.9%로 1위를 기록했다. 또 프로게이머 페이커가 순위권에 포함돼 한류 영향력이 게임 분야로도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최선호 가수는 방탄소년단이 21.9%로 8년 연속 1위를 차지했고, 블랙핑크가 12.6%로 7년 연속 2위를 기록했다. 배우 부문에서는 이민호가 13년 연속 1위에 올랐다. 한국 문화콘텐츠의 월평균 소비 시간은 14.7시간, 분야별 평균 지출액은 16.6달러로 조사됐다. 지난해보다 소비 시간은 0.7시간, 지출액은 1.2달러 늘었다. 다만 전체 문화콘텐츠 가운데 한국 문화콘텐츠가 차지하는 소비 비중은 24.9%로 지난해와 같아 세계 콘텐츠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점도 함께 나타났다. 한류가 한국 제품과 서비스 이용에 영향을 미친다고 답한 비율은 64.8%로, 2023년 57.9%, 2024년 63.8%에 이어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한국 제품과 서비스를 구매한 이유로는 품질이 61.8%로 가장 높았고, 가격 43.0%, 사용 편리성 33.4% 등이 뒤를 이었다. 콘텐츠 접촉 경로도 달라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드라마, 영화, 애니메이션, 음악은 온라인동영상서비스와 동영상 플랫폼을 통한 접촉 비율이 가장 높았고, 예능은 사회관계망서비스와 짧은 영상 플랫폼 비중이 가장 높았다. 음식, 뷰티, 패션은 온·오프라인 판매처에서 접촉하는 비율이 가장 높았다. 특히 음식과 뷰티는 일반 이용자의 사회관계망서비스 후기 영상과 사진이 구매 의사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번 조사 결과와 '한류산업진흥 기본법'을 바탕으로 케이-컬처 산업 기반 확충에 나설 계획이다.

2026.03.30 10:27김한준 기자

감염병, 20분이면 PCR 수준 진단…"임상 가능성도 입증"

다양한 감염병을 정확하게, 20분이면 확인 가능한 차세대 유전자 진단 기술이 개발됐다. 광주과학기술원(GIST)은 김민곤 화학과 교수 연구팀이 다양한 질환의 표적 유전자를 유연하게 설계·검출할 수 있는 차세대 유전자 진단 기술을 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김민곤 화학과 교수는 전화통화에서 "향후 암진단 등에 활용할 계획"이라며 "양성을 양성으로 판별하는 민감도는 유전자 증폭검사(PCR) 수준이고, 음성을 음성으로 판별하는 특이도는 기존 대비 더 정확하다"며 "향후 이 기술을 암진단 등에 적용해 연구를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진단이 필요한 '타깃 유전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진단 방법을 설계할 수 있어 감염병·암·유전병 등 다양한 질환 진단에 활용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현재 표준 진단 방법으로 사용하는 PCR은 높은 정확도(일반적으로 99.99%)와 민감도를 나타내지만 시간이 오래 걸리고 전문적인 장비와 인력이 필요하다는 한계가 있다. 이러한 한계 보완을 위해 질병과 관련된 특정 유전자를 표적하는 '유전자 가위(CRISPR)'와 일정한 온도에서 유전자를 빠르고 많이 복제하는 '등온 증폭 기술'을 결합한 '단일 반응 진단법'이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이 기술은 유전자를 찾아내서 신호를 내는 반응 속도가 다르고, 조절이 어려워 유전자마다 최적 조건을 찾기 어렵다. 연구팀은 유전자 가위 기술을 제어해 질환 유무를 진단하는 '타깃 유전자'를 범용적으로 검출할 수 있는 새로운 접근법으로 이 문제를 풀었다. 길이가 짧은 '유전자 조각(올리고·oligo)'을 도입해 유전자를 자르고 신호를 내는 과정의 속도를 독립적으로 조절할 수 있도록 했다. 김민곤 교수는 "실제 환자에게서 채취한 검체 120개에 이를 적용한 결과, 약 20분 이내에 감염 여부를 판독했다"며 "정량 PCR 유사한 수준의 정확도와 민감도를 보여, 기존 대비 신속하면서도 신뢰도 높은 진단이 가능함을 확인했다. 임상 적용 가능성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또 "특정 질병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유전자 표적에 범용적으로 적용될 수 있다"며 "암·유전질환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연구는 박형빈 화학과 석박통합과정생이 제1저자로 참여했다. 연구 결과는 생화학 및 분자생물학 분야 국제학술지 '뉴클레익 에시즈 리서치'에 온라인으로 게재됐다.

2026.03.30 10:15박희범 기자

52TOYS, 야심 찬 2026년 제품 로드맵 공개하며 장기 성장 모멘텀 강화

1000개 이상의 신제품과 100개 이상의 IP로 52TOYS의 최신 업계 동향 강조 베이징 2026년 3월 30일 /PRNewswire/ -- 즐거움을 위한 플레이(Play for Fun)라는 브랜드 제안을 바탕으로 구축된 선도적인 IP 기반 완구 기업 52TOYS가 '새롭게 창조하고 미래를 선점하다(Create Anew, Win the Future)'를 주제로 열린 2026 52TOYS 파트너 콘퍼런스(2026 52TOYS Partner Conference)에서 7대 주요 카테고리에 걸쳐 1000개 이상의 신제품과 100개 이상의 프리미엄 라이선스 및 오리지널 IP를 아우르는 야심 찬 제품 로드맵을 발표했다. 52TOYS는 핵심 마케팅 시점에 맞춰 IP 출시를 전개함으로써 차별화된 디자인과 창의적인 놀이 경험을 통해 돋보이는 제품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번 행사에는 미국, 스위스, 벨기에, 네덜란드, 일본, 한국, 호주, 싱가포르를 포함한 40개 이상의 국가 및 지역에서 수백 곳의 유통업체와 파트너가 참석했다. 천웨이(Chen Wei)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성공의 핵심은 강력한 IP와 뛰어난 창의성의 결합에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52TOYS가 독자적인 자산과 라이선스 자산을 모두 아우르는 확장 가능하고 지속 가능한 IP 포트폴리오를 구축했으며, 재미있고 트렌드를 선도하는 제품을 제공하는 데 지속적으로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년 제품 라인업에는 픽사(Pixar) 창립 40주년, 주토피아(Zootopia) 개봉 10주년, 미니언즈 3(Minions 3) 공개 등 주요 이정표와 연계한 협업이 포함된다. 또한 인사이드 아웃(Inside Out), 코코(Coco), 지드래곤(G-Dragon)의 반려동물 조아(ZOA) 등 세간의 이목을 끄는 추가 IP들도 새로운 제품 형태로 선보일 예정이다. 라이선스 IP와 함께 52TOYS는 오리지널 IP 개발에도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이번 콘퍼런스에서는 푸카푸카(POUKAPOUKA), 누크(NOOK), 판다 롤(Panda Roll), 치치루(CiCiLu), 닌닉(NINNIC), 리틀 번스(LITTLE BUNS), 릴리스(Lilith) 등 인기 있는 자체 브랜드의 크리에이터들이 2026년 계획을 발표했다. 향후에는 제품 혁신, 유명인 협업, 브랜드 간 파트너십, 콘텐츠 생태계 확장에 역점을 둘 예정이다. 회사는 하드코어 컬렉터블과 문화 상품 분야로도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신규 제품에는 변신 메카 시리즈 비스트박스(BEASTBOX)와 액션 피규어 라인 '인피니티 댄스(Infinity Dance)'가 포함되며, 남성 마니아층을 겨냥한 실험적인 신제품 라인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 한편 '하이퍼 액티베이티드(Hyper-Activated)' 시리즈는 중국 전통 문화 요소를 대중이 쉽게 접할 수 있는 소비재로 재해석해 최근 팝업 행사에서 큰 시장 반응을 얻었다. 파트너를 지원하기 위해 52TOYS는 상호 성장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스템, 제품, 마케팅, 운영, 도구를 포괄하는 강화된 채널 정책을 도입했다. 불확실성이 큰 시장 환경 속에서 52TOYS는 검증된 히트 상품 기획 역량과 장기적인 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파트너들에게 신뢰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콘퍼런스는 52TOYS의 장기 개발 전략과 종합적인 IP 로드맵을 다시 한번 부각했으며, 파트너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어 글로벌 완구 시장에서의 지속적인 성장세를 예고했다. 52TOYS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https://hi52toys.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jwplayer.key="3Fznr2BGJZtpwZmA+81lm048ks6+0NjLXyDdsO2YkfE=" jwplayer('myplayer1').setup({file: 'https://mma.prnasia.com/media2/2944337/MP4.mp4', image: 'https://mma.prnasia.com/media2/2944337/MP4.mp4?p=medium', autostart:'false', stretching : 'uniform', width: '512', height: '288'});

2026.03.30 10:10글로벌뉴스

니콘이미징코리아, 4월 니콘스쿨 커리큘럼 공개

니콘이미징코리아가 오는 4월 진행할 일반 소비자 대상 교육 프로그램 '니콘스쿨'을 공개했다. 개화 시기에 맞춰 도심 속 다양한 풍경을 담을 수 있는 오프라인 강의를 대폭 강화했다. 니콘스쿨은 사진 및 영상 촬영에 관심 있는 소비자 대상으로 매달 전문 작가의 심층 강의를 제공하는 니콘이미징코리아의 사진 전문 교육 프로그램이다. 4월 니콘스쿨 강의는 문래동, N서울타워, 서울숲, 난지한강공원 등 서울 도심 속 다양한 풍경을 담을 수 있는 오프라인 강의를 총 다섯 건으로 늘렸다. 4월 4일 진행되는 '문래동 야외 출사-컬러 프로젝트'에서는 피사체와 풍경을 촬영하며 색을 중심으로 한 시각적 표현을 경험할 수 있다. 이어 17일에는 '서울타워와 함께 담는 도심 풍경', 19일에는 '서울숲 튤립과 한강 일몰 촬영', 22일에는 '도시의 밤을 담다-루프탑 야경 촬영' 등이 연이어 진행된다. 니콘이미징코리아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는 15일 남산타워나 광화문 등 도심 랜드마크 촬영 노하우를, 16일에는 카메라 초점과 노출, 색감 등 맞춤형 설정 방법을 소개한다. 오프라인 강의는 별도 사전 신청과 소정의 수강료 결제 등이 필요하다. 온라인 강의는 니콘이미징코리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진행되며 채널에 남은 영상으로 복습도 가능하다. 니콘스쿨 프로그램 상세 정보 확인과 신청은 니콘이미징코리아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2026.03.30 09:58권봉석 기자

총상금 1600만원 규모…KGM, 튜닝 페스티벌 참가자 모집

KG모빌리티(KGM)가 건전한 튜닝 문화 선도를 위한 'KGM 튜닝 페스티벌 시즌2'를 개최하고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올해로 2회차를 맞는 'KGM 튜닝 페스티벌 시즌2'는 개성 있는 커스터마이징을 적용한 튜닝카를 한자리에서 선보이는 행사로, 픽업·SUV 전문 기업으로서 건전한 튜닝 문화를 만들어가고 관련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번 행사는 오는 5월 1일부터 3일까지 사흘간 강원도 평창군 모나용평 일대에서 열린다. 참가자 모집 기간은 지난 27일부터 4월 23일까지이며, KGM 공식 홈페이지 내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모집 대상은 '무쏘'와 '무쏘 EV'등 KGM의 픽업 라인업을 기반으로 특장 및 커스터마이징을 적용한 개인 및 비즈니스 튜닝 업체로, 튜닝카의 완성도와 상품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종 20팀을 선발한다. 선정된 팀에게는 참가 지원금 50만원이 제공되며, 결과는 4월 24일 발표될 예정이다. 선정된 참가자는 행사 기간 동안 튜닝 차량을 현장에 전시하고 우수 튜닝카를 뽑는 '튜닝카 콘테스트'에 참여하게 된다. 수상작은 현장 방문객 및 온라인 투표를 거쳐 선정하며 ▲1등 300만원 ▲2등 200만원 ▲3등 100만원 등 상금이 수여된다. 참가 지원금을 포함한 총 상금 규모는 1600만원으로, 콘테스트 수상 차량은 KGM 공식 채널을 통해 소개되는 등 추가 홍보 기회도 제공된다. KGM은 행사 참여 확대를 위해 별도의 고객 초청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KGM 차량을 1대 이상 보유하고 '무쏘' 상담 신청한 고객을 대상으로 하며, 4월 20일까지 KGM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선정된 20팀에게는 '튜닝 페스티벌 시즌2' 행사 관람 기회와 함께 알펜시아 리조트 2박 3일 숙박권이 제공되며, 당첨자는 4월 21일에 발표된다. 한편 KGM은 지난 2023년 '튜닝 페스티벌 시즌1'을 개최한 바 있다. 당시 튜닝 업체와 개인 커스터마이징 참가자 등 총 25개 팀이 참여해 다양한 튜닝·특장 차량을 선보이며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2026.03.30 09:49김재성 기자

카페24, 크리에이터 커머스 성공법 공유한다

크리에이터 커머스를 꿈꾸는 이들을 위해 카페24가 실전 전략을 제시한다. 카페24(대표 이재석)는 4월 9일 오후 2시 서울 강남 엘리에나 호텔 그랜드볼룸홀에서 '내 채널로 시작하는 크리에이터 커머스 전략'을 주제로 '카페24 크리에이터 밋 업 2026'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크리에이터가 단순 콘텐츠 제작을 넘어 자신만의 상품을 만들고 브랜드를 구축해, 독자적인 크리에이터 커머스로 자립할 수 있는 구체적인 실행 로드맵을 제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참가자들은 상품 제조부터 D2C(Direct to Consumer, 소비자 대상 직접 판매) 쇼핑몰 구축, 유튜브 쇼핑 연동, 주문·배송 관리까지 커머스 비즈니스 전 과정을 한눈에 파악하고 자신의 채널 성격에 맞는 사업 실행 전략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위해 카페24를 비롯해 구글 코리아의 커머스 전문가, 카테고리별 제조사, 카페24를 통해 비즈니스를 시작한 크리에이터 등이 직접 연사로 참여해 상품 기획부터 브랜드 구축, 콘텐츠 기반 판매 전략까지 커머스 전 과정에 걸친 실전 전략과 인사이트를 공유할 예정이다. 세미나는 송종선 카페24 마케팅이노베이션(MI) 본부장의 키노트로 시작한다. '채널을 비즈니스로, 카페24 크리에이터 커머스'를 주제로 크리에이터가 콘텐츠 채널을 기반으로 수익 구조를 구축하고 브랜드로 확장하는 과정과 이를 위한 핵심 전략 및 실행 방향을 제시한다. 글로벌 파트너인 구글 코리아는 콘텐츠가 커머스로 확장되는 최신 트렌드와 유튜브 쇼핑을 중심으로 한 크리에이터 커머스 시장의 변화, 향후 성장 방향에 대한 전문적인 통찰을 전할 계획이다. 카페24 '스마트브로커 프로젝트'를 통해 커머스 비즈니스를 시작한 크리에이터 5인도 직접 단상에 오른다. ▲수상한 생선(구독자 67만 명) ▲무빙워터(27만 명) ▲준티비(104만 명) ▲소개팁(56.2만 명) ▲혜인(48.7만 명)이 상품 제작부터 브랜드 확장까지의 실전 사례와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노하우를 공유한다. 또한 제조사들도 식품·의류·뷰티·굿즈 등 카테고리별 PB(자체 브랜드) 상품 제조 프로세스를 단계별로 소개할 예정이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카페24의 크리에이터 커머스 특화 서비스인 '스마트브로커 프로젝트'도 함께 소개된다. '스마트브로커 프로젝트'는 ▲패션·식품·뷰티·생활굿즈 등 카테고리별 100여 개 제조사와의 매칭을 통한 PB 상품 제작 ▲브랜드 콜라보 및 상품 소싱 지원 ▲자사몰 구축 및 주문·배송·CS 운영 대행 ▲유튜브 쇼핑 연동을 통한 판매 활성화 등 크리에이터의 상품 기획부터 판매까지 비즈니스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통합 프로그램이다. 행사 이후에는 신청자를 대상으로 상품 제조 및 쇼핑몰 구축에 관한 1:1 컨설팅도 별도로 제공해, 행사에서 얻은 인사이트를 실제 사업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후속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재석 카페24 대표는 "이제 크리에이터는 단순한 영향력을 넘어 제조와 커머스를 결합한 새로운 브랜드 생태계를 만들어가는 주체"라며 "크리에이터가 콘텐츠 IP를 기반으로 실질적인 커머스 비즈니스를 구축할 수 있도록 제조부터 자사몰 운영, 유튜브 쇼핑 연계까지 모든 과정을 함께하는 동반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2026.03.30 08:55백봉삼 기자

에너지 위기가 바꾸는 자동차 시장의 방향

'모빌리티 판 읽기'는 모빌리티 시장의 흐름을 사회·경제·문화적 관점에서 살펴보고, 변화의 본질과 앞으로의 방향을 짚는 분석 시리즈입니다. 1973년 가을, 미국과 유럽의 주유소 앞에는 긴 차량 행렬이 이어졌다. 일부 지역에서는 차량 번호판 끝자리에 따라 운행을 제한하는 '홀짝제'가 시행됐고, 고속도로는 눈에 띄게 한산해졌다. 자동차는 존재했지만 연료 부족으로 이동이 제약됐다. 자동차 문명이 석유에 의존하고 있음을 처음으로 체감한 순간이었다. 1973년 제1차 석유파동은 단순한 경제 위기가 아니라 자동차 산업의 방향을 바꾼 사건이었다. 연료 가격이 급등하자 각국 정부는 연비 규제를 강화했고, 자동차 제조사들은 고효율 차량 개발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미국 의회는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연구개발을 지원하는 법안을 통과시키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유가가 안정되면서 기술·경제성 한계와 내연기관 중심 산업 구조의 관성이 맞물려 변화의 흐름은 다시 약해졌다. 비슷한 흐름은 2008년에도 반복됐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140달러에 근접하자 연료비 부담이 증가했고, 소비자 관심은 연비 효율이 높은 차량으로 이동했다. 하이브리드와 소형차 수요가 확대되며 시장 구조가 변화했지만, 유가 안정 이후 변화의 속도는 다시 둔화됐다. 이러한 사례는 공통된 사실을 보여준다. 에너지 가격의 급격한 변화는 자동차 시장의 기술 방향과 소비 패턴을 동시에 흔들지만, 위기가 지나면 변화의 속도는 다시 늦춰진다는 것이다. 하지만 지금의 상황은 다르다. 2026년 2월 28일 중동 지역에서 발생한 분쟁은 국제 에너지 시장을 단숨에 긴장 상태로 몰아넣었다. 세계 원유 해상 운송의 핵심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 봉쇄 사태가 발생하며 국제 유가는 단기간에 배럴당 130달러를 넘어섰고, 에너지 공급 불확실성까지 더해지며 시장 변동성이 구조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단순한 가격 상승이 아니라 공급망 리스크가 동시에 작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전과는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에너지 가격 상승은 한국 경제에 특히 민감한 변수다. 한국은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높은 국가며 원유 공급의 상당 부분을 중동 지역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국제유가가 평균 배럴당 100달러 수준으로 오를 경우 국내 소비자 물가는 약 1.1%포인트 상승하고 경제성장률은 약 0.3%포인트 하락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 같은 충격은 자동차 시장에도 직접 이어진다. 연료비 부담이 커질수록 차량 선택 기준이 연비 효율과 유지 비용 중심으로 이동하기 때문이다. 이 지점에서 전기차의 경제성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전기차의 가장 큰 장점 가운데 하나는 에너지 비용 구조다. 전기 충전 비용은 유류비보다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에 연료 가격이 상승할수록 전기차의 경제적 경쟁력은 더욱 커진다. 여기에 더해 최근 배터리 가격 하락과 생산 확대를 통해 차량 가격 경쟁력도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 유가 상승과 기술 비용 하락이 동시에 나타나면 전기차의 총소유비용(TCO) 경쟁력은 더욱 높아진다. 차량 가격뿐 아니라 연료 비용과 유지 비용을 포함한 전체 비용 구조에서 전기차의 장점이 더 분명해지기 때문이다. 특히, 연료비 부담이 커질수록 소비자들은 고연비 차량이나 전동화 차량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질 수밖에 없다. 국내 시장에서도 변화의 조짐은 나타나고 있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전기차 신규 등록 대수는 22만 177대로 전년 대비 50% 이상 증가했으며, 처음으로 두 자릿수 비중을 기록했다. 전기차와 함께 하이브리드 차량 수요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충전 인프라 부담 없이 연비 효율을 확보할 수 있어 전동화 전환의 현실적인 중간 선택지로 인식되는 경우가 많다. 소비자 인식도 달라지고 있다. 차봇 모빌리티가 신차 구매 예정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약 75%가 전기차 구매에 긍정적인 의향을 보였다. 특히 전기차를 고려하는 이유로 유류비 대비 충전 비용 절감을 꼽은 비율이 가장 높았다. 이는 소비자들이 자동차 선택을 연료비 절감 관점에서 바라보기 시작했음을 보여준다. 연령대별로 보면 이러한 경향은 더욱 뚜렷하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대 응답자의 전기차 구매 의향은 100%로 나타났으며, 30대에서도 높은 비율의 구매 의향이 확인됐다. 젊은 소비자층일수록 새로운 기술과 비용 구조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는 의미다. 다만 관심이 곧바로 구매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충전 인프라 접근성 문제, 중고차 잔존 가치 하락 우려 등으로 구매를 미루는 관망 수요도 적지 않다. 그러나 에너지 가격 상승 국면에서는 이러한 관망 수요가 실제 구매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에너지 위기는 산업 구조 변화를 촉진하는 힘을 갖고 있다. 석유파동이 연비 중심 자동차 시장을 만들었고, 이후 기술 발전과 정책 변화는 하이브리드와 전기차라는 새로운 선택지를 등장시켰다. 지금 발생하고 있는 에너지 시장의 긴장 역시 같은 흐름 속에서 이해할 수 있다. 차를 바라보는 소비자의 인식도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 어떤 방식의 자동차를 선택할 것인가가 더 중요한 문제가 되고 있다. 차량 가격뿐 아니라 연료 비용, 유지비, 중고차 가치, 기술 변화까지 함께 고려하는 판단이 필요해졌기 때문이다. 과거 두 차례의 에너지 위기 때 시장은 결국 관성으로 돌아갔다. 기술이 준비되지 않았고 대안도 충분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2026년은 다르다. 전기차 기술은 이미 성숙 단계에 접어들었고, 가격 경쟁력은 현실이 됐으며, 소비자 인식도 바뀌었다. 유가가 진정되더라도 전기차로의 흐름 자체를 되돌리기는 어려운 조건이 갖춰진 것이다. 2026년의 에너지 충격이 전기차 전환 속도를 가늠하는 또 하나의 분기점으로 기록될 가능성이 있는 이유다. 변화는 이미 시작됐으며, 생각보다 빠르게 우리의 일상 속으로 들어올지도 모른다.

2026.03.30 08:47이성미 컬럼니스트

[영상] "날 따라 해봐"…사람 동작 따라 하는 中 휴머노이드 로봇

중국 로봇 스타트업 웨스트레이크 로보틱스가 사람의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따라하는 휴머노이드 로봇을 공개했다. 과학매체 인터레스팅엔지니어링은 최근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시연 행사에서 '타이탄 01' 로봇이 인간의 동작을 정밀하게 모방하는 모습을 선보였다고 보도했다. 해당 시연에서 타이탄 01은 모션 캡처 슈트를 활용해 사람의 움직임을 밀리초 단위로 인식하고 ▲손 흔들기 ▲방향 전환 ▲공 차기 등 다양한 동작을 거의 동시에 따라 했다. 회사 측은 이러한 성능의 배경으로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모델 '제너럴 액션 엑스퍼트(General Action Expert·GAE)'를 꼽았다. 이 모델은 다양한 사용자와 로봇 환경에 적용 가능하며, 여러 대의 로봇을 동시에 제어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타이탄 01은 GAE 모델을 기반으로 시간과 환경의 제약 없이 실시간으로 인간의 움직임을 모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한 명의 조작자가 다수의 로봇을 동시에 제어하고, 각 로봇이 동일한 작업을 동기화해 수행하는 것도 가능하다. 회사 측은 해당 기술이 다양한 구조와 크기의 로봇에 적용될 수 있는 확장성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동일한 시스템으로 서로 다른 로봇 플랫폼을 제어하면서도 일관된 동작과 반응성을 유지할 수 있어 활용 범위가 넓다는 설명이다. 또 GAE 기반 로봇은 기존처럼 수동으로 프로그래밍하는 방식이 아니라, 사람의 행동을 관찰하고 학습해 스스로 움직임을 익히는 방식을 채택했다. 이를 통해 보다 빠르고 직관적인 작업 수행이 가능하다. 이 시스템의 핵심 기능은 '섀도우 펑션(Shadow Function)'이다. 카메라와 센서를 통해 인간의 동작을 실시간으로 인식하고 이를 로봇 움직임에 반영해 보다 자연스럽고 유연한 동작을 구현한다. 해당 기술은 제조, 의료, 서비스 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빠른 교육과 원격 작업 수행, 안전성 향상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매체는 전했다.

2026.03.30 08:38이정현 미디어연구소

트럼프의 입, '종이 금'의 투매와 '실물 금'의 귀환

3월 4주차 금 시장은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극단적 변동성'의 한 주 였다. 지난 3월 23일(월) 국제 금 시세는 전 거래일 대비 약 8.5% 폭락하며 온스당 4,200달러 선까지 곤두박질치는 충격을 안겨주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전쟁 종식 합의 임박"이라는 정치적 수사가 트리거가 됐으나, 그 이면에는 금융 시스템 내부의 기계적인 강제 매도가 자리 잡고 있었다. 그러나 시장의 공포는 오래가지 않았다. 폭락 이틀 만인 3월 25일(수) 금값은 다시 온스당 4,600달러 선을 회복하며 강력한 V자 반등을 보여주었다. 이러한 반등의 핵심 원인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구체적인 종전 로드맵 없는 '정치적 수사'에 불과하다는 인식이 확산되었기 때문이였다. 1. 3월 4주차 금 시세 동향: 첨부된 3월4주차 금 시세 그래프(원/g 기준)를 보면, •국제 금시장은 전 거래일 대비 8.5% 하락한 206,990원으로 시작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전쟁 종식 합의 임박” 발언과 금융시스템의 기계적인 강제 매도가 트리거가 되었으며, 곧이어 트럼프 발언이 정치적 수사라는 점으로 재 반등을 하여 219,410원을 회복했다. • KRX 금현물 시장 역시 유사한 흐름을 보였으며 평균 0.3%의 김치프리미엄을 보였다. 그런데 특이점은 급격한 금값 변동성으로 거래량이 폭발한 것이다. 이는 단타를 통한 차익 실현을 노린 것으로 해석이 된다. • KGE금 도.소매 시장은 국제 금가격이 요동을 치면서 소비자들의 금 매매는 관망세 기조로 전환되어 잠잠한 한주를 보냈다. 2. 금값 대폭락을 이끈 '3단계 도미노 메커니즘' 진실 단 하루 만에 8.5%가 폭락한 것은 다음 세 가지 요인이 톱니바퀴처럼 맞물리며 '강제 매도'를 불렀기 때문인것으로 보이며, 아래 그래프는 3월 한 달 동안 기관 투자자들이 금 시장에서 어떻게 자금을 회수했는지를 극명하게 보여줬다. 1) 1단계: 트럼프의 발언과 '심리적 투매' 트럼프 대통령의 "전쟁 종식 합의 임박" 뉴스가 뜨자, 전쟁 프리미엄에 기대어 수익을 보던 단기 투기 자금들이 일시에 '이익 실현' 매물을 쏟아내었다. 이는 사람이 아닌 알고리즘 매매(High-Frequency Trading)를 자극하여 0.1초 만에 수조 원의 매도 주문을 생성한 것이다. 2) 2단계: CME의 증거금 인상 (The Margin Trap) 시카고상품거래소(CME)가 금 선물 유지 증거금을 6%에서 8%로 전격 인상한 것이 결정타였다. •마진콜 발생: 증거금이 부족해진 투자자들은 추가 현금을 입금하거나 포지션을 강제로 청산해야 했다. •연쇄 반응: 현금을 마련하기 위해 가장 유동성이 좋은 금 ETF(GLD 등)를 내던지는 현상(Dash for Cash)이 발생하며 37.6톤이라는 기록적인 매물이 쏟아진 것이다. 3) 3단계: 유동성 공백과 가격의 수직 낙하 기관들이 현금 확보를 위해 금을 투매하자 시장의 매수세가 일시적으로 사라졌으며, 살 사람은 없는데 팔 사람만 넘치는 '유동성 블랙홀'에 빠지면서, 금값은 기술적 지지선을 모두 깨고 하루 8.5%라는 비정상적인 낙폭을 기록하게 된 것이다. 3. 공급망 차단이 경제와 금값에 미치는 파급 효과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한 달간 지속되면서 아시아 공급망이 '사상 최악의 쇼크'에 직면하고 있으며, 글로벌 경제와 금값에 미치는 효과는 매우 파괴적이다.(출처: 조선일보) • 경제적 파급 효과: 나프타, 헬륨, 요소 등 산업 기초 원료의 공급이 끊기며 삼성·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생산과 석유화학 산업이 '공급 불가항력' 상태에 빠졌다. 이는 단순한 물가 상승을 넘어 생산 자체가 중단되는 '공급발 스태그플레이션'을 초래하고 있다. • 금값에 미치는 영향: 현재의 금값 하락은 트럼프의 '평화 발언'에 의한 심리적 요인이 크지만, 조선일보가 지적한 '공급망 파괴'라는 실체적 진실은 결국 금값의 강력한 하방 지지선이 될 것이며, 이에따라 화폐 가치가 떨어지고 물건을 만들 원료가 없는 상황에서 금은 유일하게 신뢰할 수 있는 가치 저장 수단으로 역할을 할것이다. • 향후 예상: 전쟁이 멈춰도 이미 파괴된 공급망 복구에는 최소 수개월에서 수년이 걸리는 것을 과거 사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따라서 단기적인 '종이 금' 시장의 매도세가 멈추면, 공급망 쇼크를 반영한 실물 금 수요가 폭발할 것이며 가격이 재급등할 것으로 보인다. 4. 역사적 비교 분석 - 1973년 오일쇼크 vs 2026년 공급망 쇼크 역사적으로 볼 때, 현재의 국면은 1973년 제1차 오일쇼크 당시와 매우 흡사한 운율을 가지고 있다. 당시에도 평화 협정 소식에 금값이 일시적으로 흔들렸으나, 결국 공급망 붕괴와 인플레이션의 파고를 넘지 못한 채 가격은 3.6배 폭등했다. 1) 유사점: 지정학적 발화점과 '에너지의 무기화' •중동발 전쟁의 시작: 1973년은 제4차 중동전쟁의 도화선이 되었고, 2026년 현재는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직접적인 충돌이 중동 국가로 확산될 위기에 놓여 있다. •공급망 봉쇄와 생명선 타격: 1973년 아랍 산유국들이 '석유 엠바고(수출 금지)'를 선언했다면, 2026년은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와 카타르 LNG 시설 타격이라는 물리적 봉쇄가 그 역할을 대신하고 있다. •스태그플레이션의 공포: 1970년대 전 세계를 괴롭혔던 '경기 침체 속 물가 상승(Stagflation)'이 재현되고 있다. 하버드대 케네스 로고프 교수는 현 상황을 “지난 50년간 가장 큰 스태그플레이션 충격”이라고 했다. 2) 차이점: FOMC의 대응과 '압착된 금값' • 금리 정책의 차이: 1973년 당시 미 연준은 인플레이션 대응에 실패하여 금값이 3.6배 폭증(42달러→195달러)하는 결과를 초래하였다. 반면, 2026년 현재 연준은 3.72%의 고금리와 매파적 점도표를 통해 금값 상승을 인위적으로 '압착' 하고 있다. • 강달러 현상: 1970년대와 달리 현재는 전쟁 중에도 달러 가치가 상승(1,508원 돌파)하며 금값의 폭발적 상승을 일시적으로 저지하고 있다. [독자를 위한 정리] 3월 23일의 폭락은 기관들이 현금 마련을 위해 내던진 '진짜 가치'를 가장 저렴하게 확보할 수 있는 기회의 창이였다. 뉴스의 소음이 아닌, 중앙은행의 매집 데이터와 공급망 붕괴라는 차가운 현실에 집중해야 할 것이다. 흔들리는 '종이 금'에 일희일비하지 말고, 역사가 증명해 온 '실물 금'의 귀환을 믿고 긴 호흡으로 대응해 나가길 바라며 작금의 상황에 맞는 투자 전략을 다음과 같이 제시한다. • 현금 확보(Dash for Cash) 구간을 공략하라: 3월 23일처럼 기관이 증거금 마련을 위해 금을 내던질 때가 개인에게는 가장 저렴하게 진입할 기회가 될 것이다. • 분할 매수(Cost Averaging)의 생활화: 단기 변동성(8% 낙폭 등)을 예측하려 하지 말고, 정해진 구간(4,400달러~$5,000달러)에서 조금씩 물량을 모으는 전략이 유효할 것이다. • 공급망 데이터에 집중하라: 트럼프의 입보다 중요한 것은 아시아 공급망 연쇄 쇼크의 실체이다. 나프타, 헬륨 등 필수 소재의 수급 불균형이 지표로 확인될 때마다 금의 가치는 계단식 상승을 보일 것이기 때문이다.

2026.03.30 08:31김종인 컬럼니스트

[1분건강] 밤마다 심해지는 '마른기침', 호흡기 건강의 위험신호

천식은 기관지에 만성적인 염증이 생겨 기도가 좁아지고 호흡이 어려워지는 질환이다. 감기와 비슷해 보이지만, 기도 과민 반응으로 숨이 차거나 쌕쌕거리는 소리가 동반되는 등 감기와는 다른 특징이 있다. 꽃가루와 미세먼지가 많아지는 봄철에는 특히 주의가 필요하며, 마른기침이 8주 이상 지속된다면 '천식'의 초기 신호일 수 있다. 천식은 알레르기 체질이나 아토피 등 유전적 요인 또는 집먼지 진드기, 꽃가루, 동물 털, 대기오염 등 환경적 요인이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주요 3대 증상은 기침, 호흡곤란, 쌕쌕거림(천명음) 등이다. 손경희 경희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는 “알레르기 등 기저질환이 없거나 증상이 경미한 초기 단계에서는 단순 감기로 착각하기 쉽지만, 천식은 감기와는 기전과 치료가 다른 질환”이라며 “기관지 염증이 장기간 반복되면서 기도가 민감해지고 외부 자극에 과민 반응하는 만성 염증 질환으로 감기처럼 일주일 내 자연 호전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천식의 특징적 증상 중 하나는 밤이나 새벽에 기침이 심해지는 '야간 기침'이다. 낮에는 비교적 괜찮다가 부교감신경이 활성화되어 잠자리에 들거나 새벽에 기침이 반복돼 잠에서 깨는 경우도 있다. 기도가 좁아진 상태에서 공기 흐름이 원활하지 않기 때문에 한번 기침이 시작되면 쉽게 멈추지 않는 양상을 보이기도 한다. 손경희 교수는 “이외에도 감기가 나은 뒤 마른기침이 4주 이상 계속되거나 찬 공기, 운동 등으로 증상이 심해진다면 병원을 찾아 정확한 검사를 받는 것을 권장한다”며 “폐기능 검사를 통해 기도의 좁아짐 정도를 확인하거나, 필요에 따라 원인 항원을 평가하는 알레르기 피부단자검사 등이 활용된다”고 말했다. 또 “천식을 자주 걸리는 감기 정도로 생각해 방치하게 되면 기도 구조가 변하는 '기도 재형성'이 나타날 수 있다”며 “기도 벽이 두꺼워지거나 통로가 좁아져 호흡곤란이 심해지고 치료 반응이 떨어지며, 심한 경우 갑작스러운 천식 발작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천식은 장기간 관리가 필요한 만성호흡기질환으로 완치는 어렵지만,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받으면 증상을 조절하고 악화를 예방할 수 있다. 대표적인 치료 방법으로는 기관지 염증을 억제하는 흡입형 스테로이드 약제, 염증을 조절하는 경구 약물, 중증 천식 환자의 경우 생물학적 제제 등이 있다. 증상이 완화됐다고 임의로 약물 복용을 중단하면 염증이 다시 악화될 수 있다. 손 교수는 “환자마다 천식을 유발하는 자극 물질이 다르기 때문에 원인 항원을 확인해 피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이라며 “천식은 치료와 관리 여부에 따라 호전되거나 악화될 수 있는 질환으로 증상이 없더라도 혈압·혈당 관리처럼 '꾸준히'가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특히 꽃가루와 미세먼지 등 호흡기를 자극하는 환경 요인이 증가하는 봄철에는 증상이 악화되기 쉽다. 외출 후 손과 얼굴을 씻어 꽃가루 노출을 줄이고,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에는 마스크, 선글라스 착용 및 야외 활동을 최소화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2026.03.30 07:30조민규 기자

월드컵 이후도 독점중계?..."보편적 시청권 재설계 필요"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올림픽을 JTBC가 단독 중계하면서 시청권에 제한이 생겼다는 지적이 쏟아졌다. 이는 방송법 내 보편적 시청권에 대한 논의로 번졌는데, 기존 법제에서 포섭하지 못한 OTT까지 스포츠 중계에 가세하면서 디지털 미디어 시대에 맞게 법제를 재설계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국회 입법조사처가 최근 발간한 보고서 '올림픽 중계방송권 독점 논란과 디지털 미디어 시대의 보편적 시청권 제도'에 따르면 현재 보편적 시청권 제도 전반을 검토해 디지털 미디어 환경에 맞게 재설계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재설계 방향은 국민 관심 행사에 추가 비용이 이뤄지지 않는 시청, 주요 관심 행사에 대한 기준 재검토, 기존 방송 외 온라인 플랫폼 서비스 포함 등이 주요 골자다. 현재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방송법에 따라 보편적 시청권 제도를 운용하는데 국민 주요 관심 행사로는 올림픽과 월드컵, 아시안게임과 WBC, 성인 남자 국가대표팀 아시안컵 등이 꼽힌다. 영국과 같은 나라에서도 유사한 제도를 운용하는데 현지 방송통신 규제기관인 오프콤은 미디어법에 따라 보편적 시청권 범위를 디지털 플랫폼과 스트리밍 서비스까지 확대하는 방향으로 의견 수렴 최종 단계에 접어들었다. 입법조사처는 보편적 시청권 정의를 개정해 국민들이 별도의 비용 부담이 없어야 한다는 점을 명문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료방송이나 별도의 구독 서비스에 가입하지 않아야 하는게 기본 원칙이란 뜻이다. 중계에 대한 협상이 이뤄지지 않으면 공영방송의 중계를 의무화해야 한다는 조항도 담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국민 통합, 사회 다양성, 방송의 공적 가치 등을 고려해 국민 관심 행사 지정 대상과 범위를 확대하는 내용의 고시를 개정할 필요가 있다는 제안도 눈여겨 볼 부분이다. 패럴림픽과 같이 사회 소외계층으로 이뤄진 행사와 여자국가대표팀 경기, 기타 문화 행사 등을 포함해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이밖에 방송 채널 중심의 현행 보편적 시청권 제도를 디지털 미디어 환경에 맞게 온라인 플랫폼 및 서비스를 포함하는 방향으로 재설계하고, 서비스 채널을 방송중계권과 디지털 중계권으로 세분화해 개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6.03.29 15:09박수형 기자

크래프톤 배그 9주년 행사 '인산인해'…e스포츠선수와 1대1 대결 눈길

3월의 끝자락,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 일대가 'PUBG: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와 협업 아티스트 '올데이 프로젝트'의 에너지로 가득 찼다. 지난해 성수동 행사를 뛰어넘는 역대급 규모로 마련된 '배틀그라운드 9주년 팬 페스트벌' 현장이다. 프로 선수와의 맞대결부터 디렉터와의 긴밀한 소통, 밤하늘을 수놓은 드론 쇼까지. 9년간 전장을 지켜온 팬들의 환호 속에 배틀그라운드는 게임을 넘어 하나의 콘텐츠로 확장하는 순간이었다. 크래프톤은 28일 서울 성북구에 위치한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PUBG: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 9주년 팬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입장권을 받는 대기줄에서부터 인산인해를 이루며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이날 총 방문객은 4000명에 달했다. 이번 행사는 이용자들과 함께 9년간의 여정을 기념하고, 게임을 넘어 문화 콘텐츠로서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행사장인 화정체육관 입구에서부터 9주년 한정판 응원봉과 웰컴 키트를 손에 쥔 이용자들의 행렬이 이어졌다. 지하 1층 체험존은 게임 속 긴장감을 오프라인으로 옮겨놓은 듯한 열기로 가득했다. 현장 방문객들은 '9kg 파밍 챌린지'에 참여해 실제 게임 장비를 챙기는 듯한 몰입감을 즐겼고, 사격 게임 코너 '치킨맨 헌트'에서는 과녁을 조준하는 진지한 눈빛들이 교차했다. 특히 'PUBG e스포츠 1대1 오락실' 부스의 반응이 뜨거웠다. e스포츠 경기에서나 볼 수 있었던 프로 선수와의 1대1 아레나 대결을 앞두고, 대기 줄에 선 팬들의 얼굴에는 긴장 섞인 설렘과 기대감이 교차했다. 1층 로비에서는 소통의 장이 펼쳐졌다. 킴성태 등 유명 스트리머들이 진행하는 'PUBG 보이는 라디오'에서는 9주년 업데이트를 주제로 재치 있는 입담이 오갔으며, 팬들의 실시간 반응이 어우러져 활기찬 분위기가 형성됐다. 이어진 '전지적 배그 시점' 세션에서는 김태현 디렉터가 무대에 올랐다. 김 디렉터는 9년 전 출시 초반의 경험을 공유하며 깊은 공감대를 형성했다. 특히 서비스 초기 콘텐츠가 현재 어떤 모습으로 진화했는지 직접 비교, 설명할 때마다 객석에서는 환호와 고개가 끄덕여지는 반응이 이어졌다. 오후 5시 화정체육관 실내에서 진행된 공연은 단순한 행사를 넘어 배틀그라운드의 긴 서사를 보여줬다. '첫 낙하'를 형상화한 오프닝 영상은 팬들의 이목을 사로잡았고, 일루셔니스트 이은결은 배틀그라운드의 본질인 '예측 불가능한 변수'를 마술 연출로 시각화해 현장을 압도했다. 이어지는 '펍지 골든벨(PUBG 9oldenbel)'은 팬들과 함께 참여하는 대규모 퀴즈 프로그램으로, 총 9단계까지 점차 난이도가 높아지는 문제를 통해 최종 1인을 선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실내 행사의 대미는 최근 PUBG 협업 아티스트로 공개된 '올데이 프로젝트'가 장식했다. 이들은 이날 무대에서 배틀그라운드 9주년 기념 곡 'I DON'T BARGAIN'을 시작으로 'FAMOUS', 'ONE MORE TIME' 등 대표곡 4곡까지 연이어 선보였다. 김태현 디렉터는 "9주년 행사를 보면서 10주년은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하면서 봤다"며 "팬들이 즐기는 모습을 보면서 더 많은 것을 준비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말보다 행동으로 보여드리겠다. 배틀그라운드를 더 재밌게 즐길 수 있도록 갈고 닦겠다"고 덧붙였다. 야외 운동장에서는 2017년 배틀그라운드 출시 이후 매해를 상징하는 드론 쇼가 진행됐다. 해가 저물며 어두워진 밤하늘에 수많은 드론이 날아올라 총 12종의 형상을 순차적으로 그려냈다. 지난 9년의 여정이 빛으로 재현되자 현장에서는 팬들의 환호 소리가 터져나왔다.

2026.03.29 12:53진성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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