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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 '처음처럼 클래식' 출시…20도 고도수 소주 재출시

롯데칠성음료가 고도수 소주 '처음처럼 클래식'을 출시한다. 기존 '처음처럼 진'을 리뉴얼해 출시 초기 콘셉트를 반영한 제품이다. 27일 회사에 따르면 신제품은 알코올 도수 20도로, 출시 당시 레시피를 기반으로 기획됐다. 알라닌, 아스파라진, 자일리톨 등 기존 첨가물을 적용해 초기 맛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대관령 암반수와 쌀증류주 등 기존 제품 요소도 유지했다. 이번 출시는 저도주 중심 시장 흐름 속에서도 고도수 제품 수요가 이어지는 점을 반영한 것이다. 회사는 선택지 확대와 브랜드 정체성 강화를 동시에 노린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제품은 360ml 병 제품이 추가돼 외식 채널에서도 판매되며, 대형마트와 편의점에서는 병과 PET 형태로 유통된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저도화 트렌드 속에서도 고도수 소주를 애용하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다양한 음용상화에서의 심층 인터뷰를 최적의 맛을 구현해냈다 자부한다”고 말했다.

2026.04.27 10:32류승현 기자

시프트업 니케, 한국-일본 매출 1위 재탈환

시프트업은 자체 개발한 '승리의 여신: 니케(이하 니케)'의 매출 순위가 3.5주년 업데이트 이후 한국 앱스토어 1위, 일본 구글 플레이 1위를 재탈환했다고 27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업데이트 첫날인 지난 23일, 둘째날인 24일에 각각 한국과 일본에서 이같은 성과를 기록해 유지하고 있다. 또 이 게임은 대만에서도 매출 10위권을 유지하고 있으며, 북미를 포함한 글로벌 주요 지역에서도 견조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니케는 주요 업데이트마다 차트 최상위권을 탈환하며 '국산 서브컬처 게임'의 대표 장기 흥행 IP로 자리매김했다. 캐릭터 수집과 건슈팅 요소를 결합한 독창적인 게임성을 바탕으로 고품질 콘텐츠와 몰입감 높은 스토리, 음악을 지속 선보이며 탄탄한 글로벌 팬덤을 구축해왔다. 이번 3.5주년 업데이트 역시 서비스 기간이 축적될수록 서사의 완성도를 높여온 콘텐츠 운영과, 메인 테마인 아이돌 컨셉에 부합하는 고품질 인게임 콘텐츠가 흥행을 이끌었다. 출시 초기부터 등장한 인기 캐릭터 '아니스'의 서사가 집약된 이벤트 스토리 'STAR ANIS'와 함께 '3D 비주얼 공연', '특별 애니메이션', '풀 보이스 더빙'이 유저들의 높은 반응을 얻었다. 또한 니케의 완성도 높은 OST를 리듬 게임으로 즐길 수 있는 미니게임 'TRACING THE STARS'를 새롭게 선보이며 음악을 또다른 게임 콘텐츠로 확장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니케는 뛰어난 게임성과 더불어 다양한 오프라인 이벤트를 통해 유저들과의 교감을 넓혀가고 있다. 'AGF', '애니메 NYC', '애니메 엑스포' 등 국내외 유명 서브컬처 행사 참가를 비롯해 오케스트라 콘서트, 백화점 팝업스토어, 온·오프라인 콜라보 등 유저 저변 확장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왔다. 앞으로도 '지역 방어전' 팝업스토어, '니케 밴드 라이브 공연'과 같은 다채로운 활동으로 유저 소통을 이어갈 계획이다. 유형석 시프트업 디렉터는 “이번 3.5주년 업데이트를 유저 여러분들께 선보이길 고대한 만큼 뜨거운 성원을 보내주셔서 진심으로 기쁘다”며 “출시 이래 꾸준히 보내주시는 관심과 성원에 감사드리고, 앞으로 선보일 니케의 여정에도 함께 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6.04.27 10:20이도원 기자

니콘이미징코리아, 5월 니콘스쿨 커리큘럼 공개

니콘이미징코리아가 오는 5월 진행할 일반 소비자 대상 교육 프로그램 '니콘스쿨'을 공개했다. 니콘스쿨은 사진 및 영상 촬영에 관심 있는 소비자 대상으로 매달 전문 작가의 심층 강의를 제공하는 니콘이미징코리아의 사진 전문 교육 프로그램이다. 5월 니콘스쿨 강의는 카메라 입문자도 현장에서 쉽게 촬여할 수 있는 현장 강의를 5개로 확대했다. 7일에는 야외에서 사진 구도를 잡아보는 '니콘 카메라 기초 실습(4) – 사진의 구도(프레이밍)', 16일에는 움직이는 피사체와 아경을 촬영하는 '낭만적인 도시 야경 촬영법'이 진행된다. 22일에는 도심 숲에서 '식물의 초상 - 산 속의 식물'을, 23일에는 성수동, 29일에는 인천 송도에서 각종 식물과 야경 등을 촬영한다. 온라인 강의는 6일 영상 기획부터, 홍보, 제작까지 과정을 다룬 '1인 영상 프로덕션 생존기', 8일 '니콘 Z 미러리스 필수 설정', 20일 '야경 사진 촬영법' 등 총 3개가 진행된다. 오프라인 강의는 별도 사전 신청과 소정의 수강료 결제 등이 필요하다. 온라인 강의는 니콘이미징코리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진행되며 채널에 남은 영상으로 복습도 가능하다. 니콘스쿨 프로그램 상세 정보 확인과 신청은 니콘이미징코리아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2026.04.27 09:49권봉석 기자

HK이노엔-아토매트릭스, AI 기반 차세대 비만 신약 공동개발

HK이노엔(HK inno.N)이 아토매트릭스(Atomatrix)와 손잡고 차세대 비만치료제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인공지능(AI) 및 컴퓨터 시뮬레이션 기반의 신약 설계 플랫폼을 활용해 인크레틴(Incretin) 계열 비만치료제(GLP-1 수용체 작용제 등)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는 새로운 기전의 저분자 후보물질 발굴을 목표로 한다. HK이노엔은 자체 신약 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신약 합성 및 생물학적 평가를 수행하며 후보물질의 약효와 안전성을 검증하고, 아토매트릭스는 자사 신약 설계 플랫폼 '캔디'(CANDDIE)를 활용해 후보물질 설계와 선별을 맡는다. 캔디는 인공지능과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활용한 분석 기법 중 하나인 분자동역학(MD) 기반의 신약 설계 플랫폼이다. 표적 단백질과 후보물질의 결합 안정성뿐만 아니라, 결합 후 나타나는 약효 반응까지 정밀하게 분석할 수 있어 연구 초기 단계부터 위험 요인을 선제적으로 관리해 개발 기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따. 박병철 HK이노엔 신약연구소 소장은 “기존 비만치료제가 가진 위장관계 부작용, 근감소 등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비인크레틴(Non-incretin) 계열 신약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양사의 강점을 결합해 유망 후보물질을 신속히 발굴하고, 후속 개발 단계로 빠르게 진입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은호 아토매트릭스 대표는 “생물학적으로 복잡한 표적일수록 데이터 기반 해석과 물리 기반 시뮬레이션을 결합한 정밀한 접근 방식이 필수적”이라며 “이번 협업을 통해 HK이노엔과 혁신 신약 개발을 가속화하고, 자사의 신약 설계 플랫폼이 실제 후보물질 도출로 이어지는 성과를 입증하겠다”고 밝혔다.

2026.04.27 09:30조민규 기자

골프존 레드베터 아카데미, 엡솜 컬리지 말레이시아와 파트너십

골프존 레드베터 아카데미가 말레이시아의 명문 국제 기숙학교 엡솜 컬리지 말레이시아와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주니어 골퍼 대상 첫 골프 정규 프로그램 운영을 시작했다. 엡솜 컬리지 말레이시아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 인근에 20만㎡(6만평) 규모의 캠퍼스를 자랑하는 국제학교로 영국 전통 보딩 스쿨 교육을 만 3~19세 학생들을 대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특히 프로 수준의 엘리트 스포츠를 학업과 함께 훈련할 수 있는 국제학교로서, 골프존 레드베터 아카데미는 지난해 11월 엡솜 컬리지 말레이시아와 글로벌 엘리트 골프 인재 양성 허브 구축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양사 파트너십을 통해 설립된 골프존 레드베터 아카데미 엡솜(GOLFZON Leadbetter Academy at Epsom)은 정밀한 기술, 스포츠 과학을 접목한 체계적인 훈련, 멘탈 훈련 및 강화, 토너먼트 실전 경험 등 골프존 레드베터 아카데미의 체계적인 코칭 철학을 영국식 정규 교육 과정에 통합해 선보인다. 골프존 레드베터 아카데미 엡솜 프로그램은 경쟁력 있는 골프 주니어 육성을 목표로, 현지 훈련 인프라와 코칭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운영된다. 아카데미 학생들을 위한 그린 및 쇼트 게임 구역을 갖춰 주간 최대 40시간의 체계적인 커리큘럼을 진행하며, 엡솜 인근 소재의 18홀 챔피언십 코스 코타 세리에마스 골프 컨트리 클럽에서의 훈련도 받게 된다. 현재 교육을 받고 있는 학생은 80명으로, 다양한 국가의 주니어 선수들도 참여하고 있다. 모든 교육은 PGA와 레드베터 인증을 받은 코치가 함께하며 ASEAN 주니어 챔피언십, PGA와 파트너십 관계인 아시아 영국 국제학교 연맹(FOBISIA), 아시아 주니어 마스터즈, 골프존 레드베터 엡솜 주니어 투어 시리즈 등 다양한 실전 토너먼트 경험 기회도 제공한다. 또한, 올해 연말까지 종합적인 골프 코칭을 제공하는 주니어 골프 캠프도 운영할 예정이다. 벤 리치스(Ben Riches) 골프존 레드베터 아카데미 CEO는 “골프존 레드베터 아카데미의 체계적인 골프 코칭 프로그램에 대해 교육을 받는 학생들과 학부모의 반응이 긍정적이다, 향후에도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주니어 선수 육성 기반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골프존 레드베터 아카데미는 세계적인 골프 교습가 데이비드 레드베터의 교육 체계와 골프존 시뮬레이터 기술 기반의 정교한 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국내 3곳을 포함해 전 세계에서 골프 아카데미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다. 엘리트 선수부터 아마추어 골퍼까지 폭넓은 커뮤니티를 지원하며 이번 엡솜컬리지 말레이시아 제휴와 같이 교육기관과 연계한 형태의 주니어 육성 프로그램 운영 모델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향후 국가 및 지역별 운영 환경에 맞춘 다양한 아카데미 모델을 바탕으로 글로벌 골프 코칭 네트워크를 이어갈 계획이다.

2026.04.27 09:20이도원 기자

SKT망 알뜰폰 공용유심 나왔다...이마트24 5500여개 매장서 판매

SK텔링크가 이마트24와 SK텔레콤 망 알뜰폰 간에 호환 가능한 '간편유심'을 전국 이마트24 매장에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간편유심'은 특정 알뜰폰 브랜드에 국한되지 않고 SK텔레콤 망을 사용하는 알뜰폰 사업자들이 공통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공용 유심으로 SK텔링크를 통해 공급된다. 전국 5500여 개 이마트24 매장에서 '간편유심'을 구매한 뒤 원하는 알뜰폰 사업자의 요금제를 선택해 즉시 개통할 수 있다. 이 사업은 SK텔레콤 망을 이용하는 알뜰폰 사업자들이 함께하는 상생 협력 모델로 추진된다. 참여 사업자들은 공용 유심을 기반으로 각자의 요금제와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고 이를 통해 알뜰폰 이용고객의 선택 폭을 넓히는 동시에 사업자 간 협력으로 시장 전반의 경쟁력을 높일 전망이다. 다수 알뜰폰 사업자가 동일한 유심을 기반으로 각기 다른 요금제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면서 개별 사업자가 오프라인 유통망과 물류 체계를 각각 운영해야 했던 기존 구조에서 벗어나 운영 효율성과 시장 접근성을 동시에 높였다. 간편유심 전용 포털 사이트도 함께 오픈한다. 해당 포털에서는 간편유심 소개를 비롯해 참여 사업자 정보, 구매처, 배송 안내 등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SK텔레콤 망 알뜰폰 사업자들은 간편유심 출시를 기념해 5월말까지 이마트24 매장을 통해 구매하고 개통한 이들을 대상으로 맥북, 아이폰, 에어팟 등 다양한 경품 프로모션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이마트24 점주에게는 차별화된 수익 기회를 제공하고, SK텔레콤 망 알뜰폰 사업자에게는 안정적인 오프라인 판매 채널과 홍보 접점을 지원해 알뜰폰 시장 전반의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2026.04.27 09:17박수형 기자

충주맨 김선태, 첫 스타트업 협업…자동차 리스·렌트 플랫폼 차즘

전 '충주맨' 김선태가 자동차 리스·렌트 플랫폼 '차즘(Chazm)'과 협업 콘텐츠를 공개하며 기업 협업 행보에 나섰다. 단순 출연을 넘어 이벤트 기획까지 참여하며 영향력을 확장하는 모습이다. 디자인앤프랙티스는 김선태가 지난 24일 자신의 채널을 통해 차즘 협업 영상을 공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김선태가 참여한 첫 스타트업 협업이자 첫 자동차 플랫폼 사례다. 영상에서 김선태는 차즘의 고객 경험 조직 'CX 버디(CX Buddy)' 신입사원으로 투입돼 상담부터 차량 인도까지 전 과정을 직접 수행했다. 전기차 구매를 고민하는 고객에게 "주행거리가 짧다면 전기차 구매는 비효율적"이라고 조언하는 등 직설적인 화법으로 현장감을 더했다. 그는 차량 출고와 반납 과정까지 점검하며 자동차 금융 시장의 불신 구조도 지적했다. 이에 대해 정상연 차즘 대표는 "시장 평균 대비 40배 수준의 생산성을 기반으로 가격 경쟁력과 신뢰성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협업의 핵심은 김선태가 참여한 이벤트 기획이다. 기존 '1년 지원' 혜택을 두고 "구독자 이벤트로는 부족하다"고 판단한 김선태는 직접 설득에 나섰고, 최종적으로 '3년 지원'으로 확대됐다. 이에 따라 '숨겨진 차키를 찾아라' 이벤트가 마련됐다. 이용자는 차즘 앱에서 공개되는 힌트를 바탕으로 전국 11개 장소를 방문해 QR 코드를 스캔하고, 이를 조합해 최종 차키 위치를 찾아야 한다. 최종 당첨자에게는 테슬라 모델 Y 리스료 3년 지원이 제공된다. 이외에도 닌텐도 스위치, 아웃백 상품권 등 다양한 경품이 준비됐다. 정상연 대표는 "김선태의 통찰이 반영된 콘텐츠가 고객에게 진정성 있게 전달되길 기대한다"며 "자동차 금융 시장의 고정관념을 깨는 서비스를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영상은 공개 사흘 만에 조회수 145만회를 기록하며 관심을 끌고 있다. 차즘은 디자인앤프랙티스가 운영하는 모빌리티 핀테크 플랫폼으로, 자동차 리스·렌트 전 과정을 데이터 기반으로 관리해 정보 비대칭 문제 해소를 목표로 하고 있다.

2026.04.27 09:15김재성 기자

"300만원 폴더블 아이폰, 핵심 기능 5가지 빠진다"

올 가을 공개될 것으로 전망되는 폴더블 아이폰에 5가지 핵심 기능이 빠진 상태로 출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IT매체 맥루머스는 최근 공개된 폴더블 아이폰 모형 이미지를 토대로 해당 제품에서 빠질 가능성이 있는 5가지 기능을 분석해 보도했다. 최근 유튜브 채널 맥스 테크 운영자 바딤 유리예프가 공개한 폴더블 아이폰 모형에는 그 동안 언급됐던 맥세이프와 액션 버튼이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공개된 모형 이미지에서는 모든 기기에서 볼륨 버튼이 기기 상단 우측 가장자리에 배치된 것이 확인됐다. 이는 IT 팁스터 인스턴트 디지털이 앞서 언급한 내용과 일치하는 것으로, 폴더블 아이폰의 메인보드가 기기 우측에 위치하면서 내부 공간 활용을 극대화하기 위해 버튼 구조가 변경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전원 버튼과 볼륨 버튼은 새로운 위치에 배치됐지만, 액션 버튼은 제외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폴더블 아이폰이 액션 버튼 없는 최초의 아이폰이 될 가능성을 시사한다. 애플은 아이폰15 프로에서 액션 버튼을 도입한 이후 해당 기능을 전 모델로 확대해왔다. 맥세이프 미지원 가능성도 제기된다. 아이폰18 프로 맥스 모형에서는 내부 자석 배열을 위한 홈이 확인된 반면, 폴더블 아이폰 모형에서는 해당 구조가 보이지 않는다. 업계에서는 약 4.5mm 수준의 초슬림 두께로 인해 맥세이프 구현이 어려울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카메라 구성 역시 변화가 예상된다. 폴더블 아이폰은 트리플 카메라 대신 듀얼 카메라를 채택해, 광각과 초광각 중심의 구성을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일반 모델과 유사한 수준이다. 생체인증 방식도 달라질 전망이다. 페이스ID 대신 터치 ID가 적용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2022년 출시된 아이폰SE 3 이후 오랜만의 복귀가 될 가능성이 있다. 플래그십 기준으로는 2016년 출시된 아이폰7 이후 처음이다. 이와 함께 심(SIM) 카드 슬롯이 제거되고 e심만 지원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는 최근 출시된 슬림형 모델 아이폰 에어와 유사한 방향이다. 슬림형 모델인 아이폰 에어는 초광각•망원 후면 카메라, 심 카드 슬롯, 스테레오 스피커가 없다. 해당 매체는 폴더블 아이폰이 초슬림 디자인과 티타늄 프레임, 유리 후면 등을 특징으로 하면서도 일부 기능적 타협이 이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스테레오 스피커 제외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나, 설계상 제약을 고려할 때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가격은 최소 2000달러(약 300만원)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비교 대상인 아이폰17 프로는 1099달러부터 시작해 주요 기능을 대부분 포함하고 있어, 폴더블 아이폰의 가격 대비 성능을 둘러싼 논란이 제기될 가능성도 있다고 맥루머스는 평했다.

2026.04.27 08:57이정현 미디어연구소

변화와 불변 공존하는 자동차 구매 여정

'모빌리티 판 읽기'는 모빌리티 시장의 흐름을 사회·경제·문화적 관점에서 살펴보고, 변화의 본질과 앞으로의 방향을 짚는 분석 시리즈입니다. 디지털 네이티브라 불리는 Z세대를 중심으로 사람들이 다시 쇼핑몰로 향하고 있다. 이들이 찾는 것은 단순한 구매 행위가 아니다. 공간을 거닐고, 물건을 직접 만지고, 사람과 마주하는 경험 그 자체다. 이른바 '몰맥싱(Mallmaxxing)'으로 불리는 이 흐름은 디지털 중심으로 재편됐던 소비가 다시 물리적 공간과 경험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리고 이 흐름은 Z세대뿐 아니라 실제 모빌리티 시장의 주 구매층인 4050 세대에게도 유효하다. 몰맥싱이 Z세대에게 낯선 경험에 대한 호기심이자 디지털 피로의 반작용이라면, 4050 세대에게 '근본이즘'과 '감각적 경험'은 보다 본질적인 의미를 갖는다. 긴 사회 경험과 소비 이력을 가진 이들에게 직접 만지고 느끼는 과정은 단순히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아니라 신뢰를 확인하는 과정이기도 하다. 브랜드에 대한 감정적 연결, 딜러와의 신뢰 관계, 공간이 전달하는 분위기 등 AI가 수치화하기 어려운 요소들이 구매의 최종 결정을 좌우한다. AI는 분명 세상을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지만, 모든 것을 바꾸지는 못한다. 특히 모빌리티 시장에서는 이러한 '변화와 불변의 공존'이 더욱 명확하게 드러난다. 정보 탐색 방식은 급격히 디지털로 이동했지만, 구매의 마지막 순간은 여전히 오프라인 경험과 감각에 의존한다. 그렇다면 AI는 모빌리티 시장에서 무엇을 바꾸고 있으며, 무엇은 바꾸지 못하고 있는가. 소비자 행동의 변화는 가장 직관적으로 드러나는 영역이다. 차량 구매를 고려하는 소비자들은 이제 전시장보다 먼저 디지털 환경에서 탐색을 시작한다. 유튜브, 제조사 웹사이트,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정보를 수집하며, 이 과정에서 이미 구매 후보를 상당 부분 압축한다. 실제 차봇 모빌리티가 2026년 신차 구매 예정자 4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소비자 조사에 따르면, 차량 정보 탐색 채널 1위는 유튜브 자동차 리뷰 채널(58.1%)이었고, 오프라인 전시장 방문은 14%대에 그쳤다. 그러나 탐색 이후의 단계는 다르게 전개된다. 같은 조사에서 응답자의 87%가 실물 차량 확인을 필수로 인식했고, 82%는 시승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는 환경에서도 자동차는 여전히 '경험을 통해 확신을 얻는 고관여 상품'임을 보여주는 수치다. 결국 소비자는 온라인에서 정보를 탐색하고, 오프라인에서 확신에 이른다. AI는 방대한 정보를 정리하고 선택지를 좁히는 데에는 탁월하지만, 최종 결정을 대신하지는 못한다. 자동차는 가격과 스펙으로만 결정되는 상품이 아니라, 승차감과 공간감, 브랜드에 대한 감정까지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상품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AI는 이 오프라인 경험의 문턱 자체를 낮출 수 있을까. 그 간극을 좁히려는 시도는 이미 시작됐다. 기아는 전시장 방문 없이 스마트폰 앱으로 차량 내외장을 360도 체험할 수 있는 증강현실(AR) 서비스를 선보였고, 아우디는 독일·영국·스페인 등에서 실물 전시차 대신 가상현실(VR) 장치만 배치한 쇼룸 1000여 곳을 운영하고 있다. 제네시스 역시 G80 출시 당시 VR 기반 디지털 쇼룸을 열어 큐레이터의 설명과 함께 차량을 가상으로 경험하는 방식을 시도한 바 있다. 이는 단순한 기술적 편의성을 넘어 오프라인 방문 이전에 소비자의 이해도와 기대를 끌어올리는 역할을 한다. 그리고 이 흐름은 더욱 개인화된 형태로 진화될 수 있다. 소비자의 검색 이력, 관심 차량, 주행 패턴과 같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화된 차량 추천이 이뤄지고, 나아가 이러한 데이터는 향후 개인 맞춤형 시승 경험으로까지 확장될 가능성이 높다. 예를 들어, 도심 주행이 많은 고객에게는 실제 출퇴근 환경을 반영한 시승 코스를 제안하고, 아웃도어 활동이 많은 고객에게는 오프로드 환경 중심의 체험을 설계하는 방식이다. AI가 단순한 정보 제공이나 오프라인 경험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경험의 서사를 구성하는 역할을 맡게 되는 것이다. 산업 구조 역시 유사한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 AI는 가격 비교, 금융 상품 추천, 정비 데이터 분석 등 다양한 영역에서 효율을 극대화하며 시장의 투명성을 높이고 있다. 정보 비대칭은 빠르게 해소되고, 소비자는 더 정교한 판단을 내릴 수 있는 환경에 놓였다. 그러나 자동차 산업의 본질은 여전히 물리적이다. 차량은 생산되고 이동하며 유지·관리돼야 하고, 이 과정에는 복잡한 공급망과 오프라인 인프라가 필수적으로 수반된다. 디지털이 산업의 효율을 바꾸고 있는 것은 분명하지만, 모빌리티가 물리적 기반 위에 존재하는 산업이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이 산업은 디지털로 완전히 대체되는 것이 아니라,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맞물리는 형태로 재구성되고 있다. 사회문화적 관점에서도 자동차의 의미 역시 더욱 확장되고 있다. 최근 SUV, 픽업트럭, 오프로드카와 같은 차종의 인기는 단순한 기능적 선택을 넘어선다. 자동차는 이제 이동 수단을 넘어 개인의 라이프스타일과 정체성을 표현하는 수단이 됐다. 기술이 발전할수록 오히려 인간적인 가치가 더 중요해 진다는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자율주행 기술이 고도화될수록 '운전의 즐거움'이나 '나만의 이동 경험' 같은 감각적 요소는 더 큰 의미를 갖게 된다. 최근 포르쉐코리아가 서울숲에 조성하는 '드림 서킷'은 단순한 전시 공간을 넘어 놀이와 운동이 결합된 참여형 공간으로 설계되고 있다. 시민들이 직접 뛰고 움직이며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을 통해 브랜드를 '보는 것'에서 '체험하는 것'으로 전환하려는 시도라 할 수 있다. 결국 미래 모빌리티는 단순히 이동을 자동화하는 것을 넘어 운전자 중심의 라이프스타일 경험을 어떻게 재정의할 것인가에 대한 문제로 확장되고 있다. 차량 구매 이후의 경험까지 연결하며, 운전자의 일상과 이동을 하나의 흐름으로 설계하는 접근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변화와 불변이 교차하는 이 지점에서 중요해지는 것이 바로 '연결'이다. 온라인은 정보와 효율을 제공하고, 오프라인은 경험과 신뢰를 형성한다. 과거에는 이 두 영역이 분리돼 있었지만, 이제 소비자는 이를 하나의 경험으로 인식한다. 그리고, 최근 차봇 모빌리티 등 모빌리티 기업을 중심으로 이른바 O4O(Online for Offline) 전략이라 불리는 온라인에서 탐색한 정보가 오프라인 경험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고, 다시 데이터로 축적돼 다음 선택에 영향을 미치는 구조가 만들어지고 있다. 온라인 탐색에서 축적된 관심과 선호가 오프라인 상담에서 바로 이어지고, 구매 이후에도 데이터 기반의 개인화된 서비스로 연결되는 심리스(Seamless)한 구조다. 이 흐름이 완성될 때, 모빌리티 구매 경험은 단순한 거래를 넘어 하나의 여정으로 인식될 수 있다. 이는 특정 기업의 전략을 넘어 시장 전반이 향하고 있는 방향이다. 소비자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험이 매끄럽게 이어질 때 비로소 신뢰가 형성되고 선택이 이뤄진다. AI는 분명 모빌리티 시장을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다. 정보는 더 정교해지고 선택은 더 효율적으로 이뤄지며 산업은 점점 데이터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하지만 AI 시대의 경쟁력은 기술의 수준이나 더 많은 데이터를 확보하는 데 있는 것이 아니다. 중요한 것은 데이터를 통해 얼마나 정교하게 경험을 설계하고, 그 경험을 얼마나 매끄럽게 연결할 수 있는가에 있다.

2026.04.27 08:41이성미 컬럼니스트

입술 염증 치료과정 들여다보니…'폴리티민'이 결정적 역할

입술 주위에 물집을 일으키는 헤르페스 1형 바이러스 치료에 결정적 역할을 하는 단백질 발현 메카니즘이 규명됐다. UNIST 생명과학과 이상준 교수팀은 헤르페스 바이러스 DNA에서 특정 염기서열(Poly(T))이 반복 서열이 면역 반응을 유도한다는 사실을 규명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연구에는 이주상 성균관대 교수, 김의태 제주대 교수, 최영기 IBS 한국바이러스기초연구소 소장이 공동으로 수행했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 온라인으로 게재됐다. 헤르페스 제1형 바이러스는 전 세계 인구 67%가 감염돼 있을 정도로 흔한 바이러스이다. 평소 신경절에 숨어 있다 숙주 피부 세포를 감염시킨다. 이의 치료를 위해 몸이 'AIM2'라는 단백질(선천면역 및 염증반응조절 기능)을 활성화한다는 사실은 널리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 'AIM2'가 실제 감염 환경에서 어떤 바이러스 유래 DNA를 선택적으로 인식하는지, 또 그 특이성을 결정하는 분자적 기준은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이 이를 규명했다. 연구팀은 헤르페스 1형 바이러스(HSV-1) 세 가지 균주(HF, F, KOS)를 이용해 감염 시 선천면역 반응의 차이를 비교 분석했다. 이 결과 HF 균주 감염 시에만 대식세포에서 강한 염증 반응과 세포 사멸이 유도됐다. 이 반응은 선천면역 센서 'AIM2'에 의존적인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F및 KOS 균주는 동일한 조건에서도 거의 면역 반응을 유도하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러한 차이의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세 균주 유전체 염기서열을 정밀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단 두 군데 차이가 확인됐다. 이 중 티민(poly(T))이 'AIM2' 활성화 핵심 요소임을 밝혀냈다. 또한 동물 실험을 통해 이 염기 서열이 실제 생존에 미치는 영향도 확인했다. '폴리티민(poly(T)) 서열을 보유한 바이러스에 감염된 경우 높은 생존율을 보였다. 또 이 염기 서열이 제거된 경우 치명적인 감염으로 이어졌다. 이상준 교수는 “인체 면역 센서가 생각보다 훨씬 정교하게 바이러스를 인식한다는 사실을 새롭게 밝혔다”고 말했다. 이는 바이러스 유전체 내 특정 염기서열이 숙주의 면역 반응뿐 아니라 생존 결과까지 결정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2026.04.27 08:00박희범 기자

괴물 AI '미토스' 거센 후폭풍…패치 쓰나미 부르나

보안 측면에서 '괴물AI'로 평가받고 있는 '미토스(Mythos)'를 시범 사용하고 있는 미국 테크 기업들의 반응이 나왔다. 지투 페이털 시스코 사장 겸 최고제품책임자는 "미토스 이전과 이후 세계가 완전히 다르다”며 미토스의 성능이 놀랍다고 밝혔다. '미토스'를 만든 미국 AI스타트업 앤트로픽은 지난 7일(현지시간) 이 제품을 선보이며 보안 측면에서 가공할 위력이 있어 일반 공개를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대신 미국 테크기업(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과 금융회사(JP모건), 기관 등 약 40여곳에 시범적으로 우선 제공하며 패치(보안 결점 보완 SW)를 만들라고 한 바 있다. 실제 '미토스'는 사람이 지난 27년간 찾지 못한 취약점을 자율적으로 찾아내는 등 보안면에서 여러 놀라움을 선사했다. 이 취약점은 오픈BSD(OpenBSD)의 TCP(Transmission Control Protocol) 스택 내부에 존재하고 있었는데, 오픈BSD는 세계에서 가장 보안이 강화된 운영체제(OS) 중 하나다. 그동안 수많은 코드 감사와 퍼싱 테스트(취약점을 찾기 위해 자동으로 이상한 입력값을 대량으로 넣어보는 것)를 했지만 찾지 못했다. 이외에도 '미토스'는 모든 주요 웹 브라우저에서 발견된 제로데이 취약점을 발견했고, 파이어폭스(Firefox)에서만 181개의 공격 경로를 뚫었다. 특히 여러 개의 약점을 이어 하나의 거대한 공격 경로(Exploit Chain)를 만들어낸다. 이런 가공할 보안 취약점 때문에 앞으로 '패치 쓰나미'가 올지로 모른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25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실제 이런 일이 발생할 우려가 높으며, 이에 미토스 접근 권한을 가진 기업들은 "핵심 인프라 방어를 위한 공동 대응을 촉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토스'로 인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급증하며, 이 과정에서 국가 핵심 인프라가 해커들에게 노출될 위험이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미국 은행 피프스 서드 뱅크(Fifth Third Bank)의 최고재무임원 브라이언 프레스튼(Bryan Preston)은 자사의 기술 제공업체인 마이크로소프트가 미토스 출시 이후 약 150건에 달하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배포했다고 밝혔다. 세계적 보안기업 팔로알토네트웍스의 유럽·중동·아프리카 지역(EMEA) 최고보안책임자 하이더 파샤(Haider Pasha)는 미토스가 발견하는 취약점 규모가 '패치 홍수(flood of patches)'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면서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운영해야 하는 기업들에게 큰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파샤는 특히 미토스 같은 첨단 AI 모델이 여러 취약점을 연쇄적으로 결합해 보안 시스템을 우회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는 점이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이에, 보안 전문가들은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사용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업데이트를 선택적으로 배포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앤트로픽은 지난 7일 미토스를 공개하며 인간보다 빠르게 보안 취약점을 탐지할 수 있는 능력을 강조했는데, 팔로알토는 "이 기술이 빠르게 확산할 경우, 보호 장치가 없는 환경에서 해커들이 '지금까지 없던 수준의 자율 공격 에이전트'를 개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미국 보안 전문가들은 '미토스'로 인해 국가 핵심 인프라가 주요 공격 대상이 될 가능성이 크다며 우려했다. 시스코 페이털 사장은 "국가 인프라 시스템은 오래된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공격자 입장에서 가치가 높은 목표다"고 지적했다. 그는 “패치를 적용하려면 때로 시스템을 중단해야 하는데, 대부분 조직은 이를 감당하기 어려워 정해진 시간에만 시스템을 멈추고 업데이트를 진행한다”고 짚었다. 한편, 앤트로픽은 일부 비인가 사용자들이 서드파티(제3 협력자)를 통해 미토스에 무단 접근했다는 블룸버그 보도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최근 밝힌 바 있다. .

2026.04.26 23:14방은주 기자

라이엇게임즈 'TFT', 서비스 7주년에도 '멈추지 않는 스케일업'

라이엇 게임즈의 '전략적 팀 전투(이하 TFT)'가 서비스 7주년을 맞이한 가운데, 일반적인 게임 생애주기를 역행하는 성장세를 기록하며 한국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26일 라이엇 게임즈에 따르면 TFT는 출시 이후 이용자 지표가 하향 안정화되는 기존 게임의 흐름과 달리, 새로운 세트(시즌) 중후반까지 지표가 유지되거나 오히려 상승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구체적인 수치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2024년 출시된 세트 13 '아케인의 세계로'가 한국에서 게임플레이 시간 등 주요 지표를 경신했다. 2025년에 선보인 다수의 세트 역시 매번 색다른 콘텐츠를 도입하며 전년 성과를 다시 넘어서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최근 인플루언서 매치를 위해 기획된 콘텐츠는 공개 8일째인 지난 24일 기준,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합산 통합 조회수 1171만회를 기록하며 일주일 만에 1000만뷰를 돌파했다. 구체적으로는 유튜브 620만회(본편 470만, 쇼츠 150만), 인스타그램 551만회로 집계되며 플랫폼을 가리지 않는 파급력을 입증했다. 이러한 성과는 이용자의 능동적인 참여로도 이어지고 있다. 라이엇 게임즈는 이달 중순부터 총상금 1000만원 규모의 아마추어 대회인 'TFT 우주의 신들: 월드클래스 전국 아마추어 토너먼트'를 진행 중이다. 만 14세 이상 이용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이번 대회에는 시험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약 3000명의 신청자가 몰리며 콘텐츠와 이용자 유입 간의 시너지 효과를 보여줬다. TFT는 PC와 모바일 간 크로스플레이를 지원해 시공간의 제약 없이 즐길 수 있는 높은 접근성을 강점으로 갖췄다. 이를 바탕으로 서비스 6년 차였던 지난해 10월에는 애플 앱스토어 매출 순위 1위를 기록했으며, 이후에도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이스포츠 생태계 역시 체계적으로 확장되고 있다. TFT는 하나의 세트 기간에 국내 대회와 국제 대회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이스포츠 대회를 구축했다. 라이엇 게임즈는 라스베이거스(2023), 마카오(2024), 파리(2025)에 이어 올해 연말 다시 한번 라스베이거스에서 확장된 규모의 오픈 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2026.04.26 14:51진성우 기자

한-미, 새 RNA 진단법 개발…바이러스·변이 동시구별 가능

RNA(리보핵산)를 검출하면서 동시에 여러 바이러스를 구별할 수 있는 기술이 한-미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손성민 KAIST 바이오및뇌공학과 교수는 미국 UC 버클리 글래드스톤 연구소와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 반응 속도를 활용해 여러 바이러스와 변이를 동시에 구별할 수 있는 새로운 RNA 진단 기술을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연구팀은 미세액적(droplet) 기반 단일 분자 분석을 통해 개별 유전자 가위 단백질인 'Cas13' 효소 반응을 측정하고, 가이드 RNA와 표적 RNA 조합에 따라 서로 다른 반응 속도 패턴이 나타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이러한 반응 속도 패턴을 '바코드'처럼 활용해 하나의 크리스퍼 효소만으로 여러 바이러스를 구별하는 '키네틱 바코딩' 개념을 제시했다. 또한 가이드 RNA를 일부 조절하면 효소 반응 속도를 인위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이는 서로 다른 바이러스를 구별할 반응 속도 패턴 설계가 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연구팀은 이 원리를 미세액적 기반 분석 플랫폼과 결합해 RNA 바이러스를 별도 역전사 과정 없이 직접 검출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특히 키네틱 바코딩을 통해 다양한 호흡기 바이러스와 코로나 바이러스인 'SARS-CoV-2' 변이를 실제 임상 샘플에서도 정확하게 구별할 수 있음도 확인했다. 연구팀은 "크리스퍼 효소 반응 속도라는 새로운 정보를 활용해 하나의 반응에서 여러 바이러스를 식별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한 연구"라며 "향후 다양한 감염병을 동시에 진단할 수 있는 차세대 분자 진단 기술로 확장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손성민 교수는 "단순히 바이러스가 있는지 없는지를 보는 것을 넘어, 유전자 가위 반응 속도라는 새로운 정보를 진단에 활용한 첫 사례"라며 "앞으로 나타날 수 있는 다양한 감염병을 현장에서 한 번에 진단하는 차세대 플랫폼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2026.04.26 12:00박희범 기자

"일어날 땐가?"...벼 종자, '빗소리' 들으면 더 빨리 깬다

비는 식물이 생육하는 데 없어서는 안 될 필수 요소다. 오랫동안 땅속에 묻혀 있던 종자가 비를 맞고 발아해 성장하는 모습은 자연의 흔한 풍경이다. 하지만 최근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연구팀은 벼 종자가 단순히 물에 젖어서가 아니라, '빗소리'를 직접 감지해 발아 속도를 조절한다는 사실을 새롭게 밝혀냈다. 이 내용은 지난 22일(현지시간) MIT뉴스·네이처 등을 통해 보도됐다. 식물의 숨겨진 감각, 중력 넘어 '소리'까지 읽어 식물은 외부 자극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도록 진화해 왔다. 빛을 향해 뻗어가는 굴광성은 물론, 만지면 잎을 마는 미모사나 유독 물질을 피하는 반응이 대표적이다. 식물이 뿌리를 아래로, 줄기를 위로 뻗는 것은 지구의 중력을 감지하기 때문이다. 식물 세포 내에는 '아밀로플라스트(Amyloplast)'라는 전분 알갱이가 포함된 세포소기관이 있는데, 이것이 중력에 의해 세포 바닥으로 가라앉으면서 식물은 방향을 인식한다. MIT 기계공학과 니컬러스 매클리스(Nicholas Makris) 교수 연구팀은 이 지점에서 흥미로운 가설을 세웠다. "자연계의 소리가 아밀로플라스트를 흔들어 종자 성장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하는 의문이었다. 연구팀의 조사 결과, 비가 내릴 때 발생하는 소리는 수중에서 더욱 증폭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빗방울 낙하 지점에서 불과 몇 cm 이내의 물속이나 땅속 종자가 느끼는 음압은 공중의 제트 엔진 근처에서 느끼는 소음과 맞먹는 수준이었다. 연구팀은 이 '빗소리 음파'가 종자 속 아밀로플라스트를 물리적으로 흔들어 성장을 촉진할 것이라고 보고 실험을 진행했다. 약 8000알의 벼 종자를 얕은 수조에 넣고, 가랑비부터 폭우까지 실제 자연의 빗소리와 동일한 음향 진동을 수중 청음기로 측정하며 종자에 노출했다. 실험 결과, 빗소리에 노출된 벼 종자는 그렇지 않은 종자에 비해 발아 속도가 30~40%나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면에 가까워 소리 진동을 더 강하게 전달받는 위치일수록 성장 속도가 더욱 가팔랐다. 연구팀은 물리적 계산을 통해 빗방울의 크기와 낙하 속도가 실제 수중이나 토양 속 씨앗 내부의 아밀로플라스트를 충분히 뒤흔들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했다. 왜 '소리'를 듣도록 진화했을까..."생존 위한 지능적 판단" 식물이 이토록 민감하게 빗소리에 반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연구팀은 이를 '생존을 위한 지능적 판단'으로 분석했다. 빗소리가 선명하게 들린다는 것은 해당 종자가 지표면이나 수면 근처에 위치해 있다는 뜻이다. 즉, 싹을 틔웠을 때 수분과 햇빛을 충분히 얻어 안전하게 자랄 수 있는 '적정 깊이'에 있음을 소리로 확인하는 셈이다. 매클리스 교수는 "그동안 식물의 중력 감지 능력에 대해서는 많은 연구가 있었으나, 이번 연구는 식물이 이 메커니즘을 이용해 주변 환경의 깊이를 감지하고 생존에 유리한 상태를 스스로 판단한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2026.04.26 10:37백봉삼 기자

고객 아이디어를 서비스로...심플리 U+ 브랜드 캠페인 눈길

LG유플러스가 '심플 랩'에 접수된 아이디어를 서비스에 담아 고객의 통신 경험을 혁신해 나가는 모습을 담은 영상 콘텐츠 'U+에 도착한 당신의 이야기'와 후속편 '딸의 낯선 목소리'를 공개했다. 심플 랩은 고객이 통신을 이용하는 과정에서 느끼는 불편이나 개선 아이디어를 LG유플러스에 직접 전달할 수 있는 고객 참여형 서비스다. 고객의 이야기를 출발점으로 삼아 '일상을 심플하게' 만들겠다는 LG유플러스의 '심플리(Simply.) U+' 철학 아래, 고객이 제안한 아이디어를 검토하고 서비스와 기능으로 이어지는 과정까지 공유하는 것이 특징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11월 통합 앱 'U+one'에 심플 랩 서비스를 추가해 고객의 목소리를 상시로 듣고 있으며, 현재까지 1만여 건의 고객 아이디어가 접수됐다. 고객은 매달 제시되는 '이달의 주제'는 물론, 통신 생활 속에서 느낀 불편이나 바람을 '자유 주제'로 제안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이 가운데 공감을 많이 받은 아이디어를 우선적으로 검토하고, 실제 서비스 개선 여부와 진행 상황을 고객과 공유해 나가고 있다. LG유플러스 공식 유튜브와 뉴스룸 등 SNS채널에 공개된 영상 콘텐츠에는 실제 고객들이 심플 랩에 남긴 통신 생활 속 고민들이 담겼다. ▲업무 중 통화와 메모를 동시에 해야 하는 상황에서 통화 내용을 자동으로 정리해 달라는 요청 ▲부모가 금융 사기나 보이스피싱 위험으로부터 보다 안전하기를 바라는 자녀의 바람 ▲아이의 첫 스마트폰 사용을 부모가 쉽게 관리하고 싶다는 고민 ▲복잡한 모바일 요금과 이용 조건을 한눈에 이해하고 싶다는 요구 등 고객의 일상에서 나온 다양한 목소리가 소개된다. 영상 후반부에 등장하는 사례와 이미지는 심플 랩에 실제로 접수된 고객 사연을 기반으로 구성됐다. 등장하는 고객 이미지는 사전 동의를 거쳐 개인 식별 요소를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제작됐으며, 사연의 맥락과 의미 전달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이번 콘텐츠는 고객의 아이디어를 실제 서비스로 실현해 약속을 이행하며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진정성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고객이 일상에서 필요한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과정을 출발점으로 고객 가치를 혁신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콘텐츠를 시작으로 한 사람 한 사람의 목소리에 집중한 '보이스 시리즈'를 통해 사람 중심의 공감형 브랜드 서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아빠의 응원을 담은 첫 후속 영상 '딸의 낯선 목소리' 편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고객의 일상 속 사연을 담은 브랜드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장준영 LG유플러스 마케팅그룹장은 “심플 랩은 고객 중심 철학 심플리 U+를 실천하기 위해 마련된 고객 접점이자, 일상의 작은 아이디어까지 직접 경청하는 소통 창구'라며 “고객의 진심이 담긴 이야기를 시작으로, 통신의 기본부터 혁신적 고객 경험에 이르기까지 심플리 U+를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지속 만들어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2026.04.26 10:10박수형 기자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 시작…네카오, 국민비서 알림 지원

국민비서 서비스를 도입하면서 네이버와 카카오에서도 고유가 피해지원금 예상 지급 금액과 신청기한, 사용방법 등을 확인할 수 있게 됐다. 26일 행정안전부 등에 따르면 오는 27일부터 고유가 피해지원금 1차 지급이 시작된다. 1차 지급 대상자는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및 한부모가족 등 최약계층이다. 지원금액은 기초생활 수급자의 경우 1인당 55만원, 차상위계층·한부모 가족은 1인당 45만원이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직접 조회 기능을 제공하지는 않지만, 네이버의 경우 앱 검색창에 국민비서를 입력한 후 알림 신청 페이지에 접속하고, 알림 항목에서 고유가 피해지원금을 선택하면 신청 가능하다. 카카오는 국민비서 구삐 채널을 추가해 알림 서비스를 신청하면 메시지로 안내받을 수 있다. 국민비서 알림서비스 이용 시 예상 지급 금액과 신청방법, 사용기한 등을 알려주는 것이 특징이다. 내달 8일까지 1차 신청이 마무리되면 같은 달 18일부터 오는 7월 3일까지 2차 신청이 시작된다. 소득 하위 70%에 해당하는 국민은 이 때 신청 가능하며, 수도권 10만원, 비수도권 15만원 등 지역에 따라 최대 25만원이 지급된다. 신청이 과도하게 몰릴 것을 우려해 첫 주에는 출생연도 끝자리 기준으로 요일제가 적용된다. 출생연도 끝자리가 1과 6인 국민은 월요일, 2와 7은 화요일, 3과 8은 수요일, 4·5·9·0은 목요일에 신청할 수 있다. 이는 내달 1일이 노동절인데 따른 것이다.

2026.04.26 10:05박서린 기자

"겸손 배웠다"…中 부진 인정 현대차, 창업주 도전정신으로 재공략

[베이징(중국)=류은주 기자] "상황이 너무 좋을 때 우리는 안주하게 되고, 스스로를 너무 과신하게 되는 경향이 있다. 우리는 중국에서 겸손해지는 법을 배웠고, 무엇이 잘되고 안 되는지 끊임없이 분석했다." 호세 무뇨스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사장은 24일 24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미디어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중국 시장 전략 개편 배경을 설명했다. 10년 전인 2016년만 해도 두 자릿수 점유율을 기록했던 현대차는 사드 사태와 전기차 전환 지연 여파 등으로 지난해 점유율이 0.5%대까지 하락했다. 한때 공장 매각과 맞물려 중국 시장 철수설까지 제기됐지만, 현대차는 현지 사업을 접기보다 재공략을 택했다. 무뇨스 사장은 "중국은 가장 중요한 전기차 시장으로 가격과 상품, 기능, 디자인, 서비스 등을 통해 중국 OEM과의 경쟁 환경에 대응하고 있다"며 "여기에 '현지화' 요소를 더해야 한다 생각했고, 중국의 첨단 기술을 전 세계에서 앞서고 있는 만큼 이를 현대차의 상품에도 녹여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현지화를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환기하고 브랜드 파워를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중국에서 성장하면 다른 권역에서의 리스크를 미리 예방하는 기회도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중국 시장을 재공략을 위한 핵심 전략으로 현지화를 통한 '근원적 경쟁력 확보'를 꼽았다. 중국 정부 전기차 보조금 축소 등 불확실한 시장 환경에 대한 질문에는 고 정주영 창업회장의 도전정신을 언급하기도 했다. 무뇨스 사장은 "'인 차이나, 포 차이나, 투 글로벌'의 전제는 현실을 인정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상품의 경쟁력은 최고의 기능을 탑재하는 것뿐 아니라 안전과 품질, 적정한 가격"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어떤 기능이나 기술을 단순히 수입만 해서는 경쟁력을 도모할 수 없다"며 "도전을 받아들이고, 이를 통해 도약하는 것이 창업회장님의 철학인 만큼 중국 외 다른 시장에서도 지원책이 달라질 수 있겠지만 최선을 다해 대응하고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우저우타오 베이징현대 동사장은 "중국 정부 보조금 축소로 신에너지차 비중이 줄어들었다는 것은 이 정책이 시장 발전의 촉매제 역할을 해왔다는 것을 알려준다"며 "중국 소비자들은 단순히 전기차에 끌리지 않고, '지능화'를 더 중요하게 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젊은 층이 스마트 캐빈과 스마트 드라이빙 등에 대한 관심이 많은 것이 아이오닉V라는 신차를 발표한 이유"라며 "이러한 방향에 맞춰 신에너지차 전환을 준비하고 있으며 향후 자율주행 레벨3까지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첨언했다. 이를 위해 현대차는 배터리 CATL, 자율주행 기술 모멘타와의 협력뿐 아니라 다양한 중국 기술 기업과의 협력을 도모했다. 허재호 중국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아이오닉 V는 스마트 캐빈, 자율주행으로 대표되는 디지털 생태계와 접목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했다"며 "바이트댄스 자회사 더우바오의 LLM 기반으로 음성인식, 스마트 추천, 개인화 서비스 등을 경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바이두와 고덕 지도 모두 지원하고 있으며 위챗을 비롯한 써드파티 앱 지원과 노래방 등 중국 젊은 고객이 선호하는 스마트 기술을 구현했다"고 부연했다. 독창적인 디자인 역시 중국 젊은층을 겨냥 도전이었다. 이상엽 현대제네시스 글로벌디자인담당은 "전기차 경쟁이 가장 심하고, SDV가 가장 발전한 중국에서 과연 어떤 차를 만들어야 고객에게 충분히 소구할 수 있을지 고민이었고 큰 과제였다"며 "시장의 트렌드를 따라가는 것과 혁신을 추구하는 두 가지 선택지 중 과감히 도전을 택했다"고 말했다. 이어 "실제로 개발 과정에서 현대그룹(창업주의) 도전 정신을 많이 이야기 했다"고 덧붙였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V를 시작으로 중국 시장에서 2030년까지 50만대 판매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중국 시장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다른 국가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무뇨스 사장은 "50만대가 과거의 성과에 비하면 작아보일 수 있지만, 단계별로 진행하고 과신하지 않고 겸손하고 치열하게 노력하겠다"며 "배움을 통해 전략을 실행하고 조정해나가면서 최적의 방향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 시장에서 먼저 선보인 일렉시오를 호주에서도 출시했을 때 반응이 좋았다"며 "중국 성공 후 아태, 호주, 동남아 순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판매 목표 달성을 위한 가격 포지셔닝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답변 대신 자신감으로 갈음했다. 중국은 업체들이 난립하고 있는 만큼 전기차의 가격 경쟁력이 중요한 시장이기 때문이다. 무뇨스 사장은 “현대차는 글로벌 차원에서 성공한 완성차 업체로, 이러한 노하우를 중국에서도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10년 전 톱티어 브랜드였던 곳이 지금은 존재하지 않는 경우도 있고, 10년 전에는 없던 업체가 톱티어로 성장한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겸손하면서도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은 현대차가 시장에서 생존할 수 있다는 점”이라며 “2030년 50만대 판매는 합리적으로 달성 가능한 숫자다. 중국 시장을 통해 글로벌 차원의 리스크를 헤지하는 기회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4.26 08:19류은주 기자

네이버웹툰, '등급 배지' 도입…충성 독자 '락인'

네이버웹툰이 이용자 활동을 기반으로 한 '등급 배지' 시스템을 도입하며 커뮤니티 중심 생태계 확장에 나선다. 단순 콘텐츠 소비를 넘어 이용자의 정체성과 참여를 강화해 체류시간을 끌어올리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네이버웹툰은 26일 최근 12개월간 열람 회차 수를 기준으로 이용자 등급을 구분하는 '등급 배지'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배지는 ▲마스터피스(상위 0.1%) ▲에메랄드(0.5%) ▲다이아(1%) ▲플래티넘(5%) ▲골드(10%) ▲실버(15%) ▲브론즈(20%) 등 총 7단계로 구성된다. 활동성이 높은 독자일수록 상위 배지를 획득하게 된다. 이번 시스템은 이용자의 '수집 욕구'와 '자부심'을 자극해 작품 열람과 플랫폼 체류시간을 늘리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배지는 한 달 단위로 갱신되며, 유지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콘텐츠 소비가 필요하다. 획득한 배지는 댓글, 프로필, 웹툰 피드 등 서비스 전반에 노출돼 이용자 간 상호 인식도 강화된다. 지난 3월 미디어간담회에서 김용수 웹툰 엔터테인먼트 프레지던트는 올해 창작자·콘텐츠·이용자로 이어지는 플라이휠을 확장해 성장성을 강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용자 사이드에서는 디지털 캐릭터·소셜(Social) 기능 고도화를 강조하면서다. 네이버웹툰은 최근 수년간 커뮤니티 기능을 단계적으로 확대해왔다. 2023년 '작가홈'을 통해 창작자와 독자의 직접 소통 채널을 열었고, 2025년에는 작품 추천 기능 '지금뭐봐?'를 도입했다. 이어 프로필과 별칭 기능을 추가하며 이용자 간 관계 형성을 강화했다. 이번 '등급 배지'는 이러한 흐름의 연장선상에 있다. 네이버웹툰 관계자는 “작가홈과 프로필 등 커뮤니티 기능 도입 이후 작가와 독자, 독자 간 소통과 참여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며 “등급 배지를 통해 이용자의 몰입도를 한층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4.26 06:33안희정 기자

김범석 동일인 지정 앞둔 쿠팡…뭐가 달라지나

공정거래위원회의 쿠팡 동일인 지정 결정을 앞두고 김범석 쿠팡Inc 의장의 동일인 여부를 둘러싼 논쟁이 확산되고 있다. 동일인으로 지정될 경우 규제 범위가 개인과 친족까지 확대되는 만큼, 기업과 시민단체 간 입장이 정면으로 충돌하는 양상이다. 법조계는 이번 논쟁을 현재 책임을 묻는 문제라기보다 향후 지배구조와 규제 적용 범위를 명확히 하려는 조치로 해석했다. 26일 플랫폼업계에 따르면 김 쿠팡Inc 의장의 동일인 지정에 대해 회사 측과 협단체의 주장이 첨예하게 대립 중이다. 이는 조만간 발표될 공정위의 쿠팡 동일인 변경 여부를 의식한 조치로, 공정위는 관련 사안과 기업 집단 범위에 대해 막바지 검토를 하고 있다. 이번 사안과 관련해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최근 성명을 내고 “김 의장이 반드시 동일인으로 지정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경실련은 “그간 쿠팡에 대해 해외 법인을 통한 지배, 국적 문제 등을 이유로 지정을 미뤄왔지만, 이젠 그런 핑계가 인정돼서는 안 된다”며 “쿠팡의 물류센터 노동자 사망, 이용자 개인정보 유출, 납품업체 대상 불공정 거래, 지배구조 문제 등에 대해 해결의 실마리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쿠팡은 경실련의 입장에 유감을 표하며 “실효성 없이 부작용만 양산할 수 있다”고 맞섰다. 회사는 미국 정부의 규제를 받는 쿠팡Inc의 지배구조는 동일인 지정 제도 취지와 무관하다며 김 의장의 친족이 국내 계열회사에 출자하거나 임원으로 재직하는 등 경영에 참여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동일인 지정이 미국에 본사를 둔 상장 기업에 대한 이중 규제와 차별적 조치가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김 의장 이어 친족도 공정위 규제 대상에…부당거래도 발목 양측이 김 의장의 동일인 지정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이유는 그가 동일인으로 지정될 경우 이전보다 강화된 책임이 수반되기 때문이다. 동일인은 기업집단의 실질적 지배자(총수)를 의미하며, 이를 특정해 공정거래법상 책임과 의무를 부과하는 것이 제도의 핵심이다. 만약 동일인으로 지정되면 본인과 특수관계인에게 부당한 이익을 제공하는 거래가 금지되며 친인척의 주식 보유 현황 공시 의무를 지게 된다. 바로 이 점이 쿠팡이 김 의장의 동일인 지정을 부담스러워하는 이유다. 지금 회사의 동일인은 '쿠팡 법인'으로 여기에 규제가 적용되지만, 동일인 변경 시 김 의장 개인과 친족, 해외 계열사까지 공정위의 규제 대상에 포함된다. 김성진 법무법인 K&L 파트너스 대표변호사는 “대기업 총수들이 싫어하는 것 중 하나”라며 “가족과 관련된 사항을 공시해야 탓에 어떻게 보면 사생활이 없어지는 거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쿠팡을 운영하면서 계열사에 일감을 몰아줬다면 그런 정보들이 공개되기에 행동에 제약이 많이 생긴다”고 설명했다. 규제 칼날, 미래 책임 겨눈다…동일인 지정 가능성 무게 일각에서는 쿠팡이 현재 직면한 문제에 대해 책임을 묻기 위한 조치라고 해석하는 시각도 있지만, 법률 전문가들은 앞으로 있을 문제에 책임 소지가 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주한 법무법인 위민 변호사는 “지금 문제보다는 향후 쿠팡이 활동하는 부분에 있어 김 의장 본인이 책임져야 될 부분이 생기니 그것이 염려되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동일인 지정 시 개인정보 유출에 따른 영업정지 카드가 다시 부상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아직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제재 수위가 정해지지 않으면서다. 개인정보 유출 사고 조사 결과를 토대로 계정 도용으로 인한 재산상의 손해가 발생했거나 발생할 우려가 있는지, 사업자 피해 회복 조치를 취하지 않았는지를 검토한 후 시정 조치할 수 있다. 시정 조치만으로 소비자 피해보상이 어렵다고 판단되면 이 때 공정위가 영업정지 처분을 내릴 수 있다. 김 변호사는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실질적인 처분이 아직 명확히 나오지 않았고, 동일인 지정 후 발생할 처분에 대해서는 책임이 연동될 가능성이 아예 없지 않다”고 밝혔다. 또한, 법률적 해석으로는 이번에 김 의장이 동일인으로 지정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사안이 현실화되면 쿠팡에서는 행정소송과 함께 집행정지를 불사할 수도 있다. 두 변호사 모두 “공정위에서 이번에는 지정하지 않을까 싶다”면서도 김 변호사는 “쿠팡에서 엄청 반발할 것이고, 행정소송을 검토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6.04.26 06:31박서린 기자

[인사]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

◇ 팀장급 ▲ 홍보팀장 김도연 ▲ 전략기획팀장 김혜란 ▲ 법무팀장 배진아 ▲ 심리상담팀장 이지연 ▲ 방송심의기획팀장 오하룡 ▲ 지상파방송팀장 유지현 ▲ 종편보도채널팀장 권주희 ▲ 방송광고팀장 박은영 ▲ 상품판매방송팀장 강연구 ▲ 법질서보호팀장 지경규 ▲ 사회법익보호팀장 김순정 ▲ 정보문화보호팀장 홍상민 ▲ 권리침해대응팀장 권도윤 ▲ 권익보호기획팀장 김준희 ▲ 명예훼손분쟁조정팀장 안광모 ▲ 민원상담팀장 김소영 ▲ 확산방지팀장 김병준 ▲ 긴급대응팀장 한상 ▲ 청소년보호팀장 김상문 ▲ 정책팀장 구진욱 ▲ 연구분석팀장 최좌연 ▲ 국제협력단 부단장 박선희

2026.04.25 12:52박수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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