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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민, 오션캠퍼스와 바다 정화 활동

스마트 기기 업체 가민은 비영리민간단체 오션캠퍼스와 함께 경북 포항 방석리 해안에서 해양 정화 활동을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참가자들은 스쿠버 장비를 착용하고 직접 바닷속에 들어가 수중 정화 작업을 펼치며 해양 생태계 복원에 힘을 모았다. 현장에는 가민코리아, 오션캠퍼스 및 가민코리아 파트너사 퐁당닷컴 임직원, 스쿠버다이버, 프리다이버 등 총 15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가민 다이브 컴퓨터 '디센트 G2'와 '디센트 X50i'를 활용해 수중 안전을 확보하고 보다 정밀한 정화 작업을 수행했다. 가민은 아시아 전역에서 바다 정화 릴레이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대만 컨딩 허우비호 출수구, 인도네시아 프라무카 섬에 이어 세 번째로 국내에서 이뤄졌다. 석다현 오션캠퍼스 이사장은 "기업과 비영리단체가 해양 환경 보호라는 공동의 목표로 연결된 사례"라며 "이번 활동이 해양 보전의 중요성을 다시금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07.28 22:55신영빈

[디엘지 law 인사이트] 콘텐츠 기업, 생성형AI 활용 지침 마련해야

콘텐츠를 생성형 AI로 만들고 있는가? 그렇다면 지금 당신의 회사에 필요한 건 툴도, 인재도 아닌 내부 가이드라인이다. 텍스트, 이미지, 영상 모두 AI로 손쉽게 만들 수 있는 시대다. 그러나 그 결과물이 타인의 저작권이나 퍼블리시티권을 침해했거나 관련 법령을 위반한 방식으로 사용됐다면, 그 책임은 기술이 아닌 기업과 사람의 몫이 된다. 이를 예방하는 가장 실질적인 방법은 기업이 생성형 AI 사용에 관한 규칙을 스스로 만들고, 그 사용을 규율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 시작점이 바로 생성형 AI 활용 가이드라인이다. 생성형 AI 결과물을 법적으로 보호받고자 한다면, 가이드라인에 생성형 AI 결과물의 저작물성 판단 기준이 명확히 정리돼야 한다. 현행법상 AI가 전적으로 생성한 결과물은 인간의 사상이나 감정을 표현한 것으로 볼 수 없어 '저작물'로 인정되지 않는다. 따라서 기업이 AI 결과물을 콘텐츠 자산으로 활용하더라도 그 자체로는 저작권법상 보호를 받을 수 없으며, 타인이 이를 그대로 모방하거나 이용해도 법적으로 제지할 수 없다. 현행법상 이를 보완할 수 있는 방안은 콘텐츠산업 진흥법에 따라 콘텐츠 또는 그 포장에 일정한 표기를 함으로써 콘텐츠 제작일로부터 5년간 보호받도록 하는 것이다. 한편 생성형 AI 결과물 중 인간의 창작적 기여가 더해진 경우, 그 부분은 저작권 보호 대상이 될 수 있다. 이를 위해선 가이드라인에 어떤 작업이 창작적 기여로 인정받는지에 대한 기준도 제시되어야 한다. 단순히 프롬프트를 입력하거나 AI가 자동으로 제시한 결과물을 선택하는 수준으로는 보호받을 수 없다. 편집, 재배열, 수정 등을 통해 인간의 창작성이 드러나는 경우에만 제한적 권리가 인정된다. 가이드라인은 구성원들이 '어느 수준까지 개입해야 저작권이 인정되는지'를 판단하는 구체적인 기준이 되어야 한다. 실제 실무에서는 프롬프트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특정 브랜드, 작가명, 실존 인물 등을 직접 입력하는 경우, 생성 결과물이 해당 저작물과 실질적으로 유사해질 가능성이 높고, 이 경우 저작권 침해나 퍼블리시티권 침해가 성립될 수 있다. 따라서 가이드라인에는 금지 프롬프트 목록과 예시를 기재해둘 필요가 있다. 만약 자체적으로 AI 모델을 개발한다면 작가명, 고유명사, 상표, 캐릭터명 등이 포함된 경우 경고 메시지를 띄우거나 입력을 제한하는 방식의 필터링 시스템을 도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는 단순한 예방책이 아니라 저작권 침해 여부 판단에서 '원저작물에 대한 의거성' 추정을 차단하고, 법적 책임을 피할 수 있는 실질적 장치다. AI 생성물의 유사성 여부를 사전에 점검할 수 있는 도구를 가이드라인에 명시하는 것도 중요하다. 예컨대, 이미지 유사도는 Google Lens, TinEye 등으로 확인할 수 있다. 영상의 경우, ffmpeg를 활용해 스틸 이미지를 추출한 뒤 이를 이미지 검색 도구에 입력해 유사성을 점검하는 방식을 고려해볼 수 있다. 텍스트는 Copyleaks, Turnitin 등으로 유사성을 검사할 수 있으며, 음악은 Shazam이나 ACRCloud를 통해 상용 음원과의 일치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러한 검수 프로세스 없이 AI 생성 결과물을 바로 출시하는 경우, 타인 권리 침해에 관한 분쟁 발생 시 책임을 회피하기 어려울 수 있다. 가이드라인에는 생성 이력을 체계적으로 기록하고 보관하는 기준도 포함되어야 한다. 어떤 프롬프트가 언제 입력되었고, 어떤 AI 모델에서 어떤 결과물이 나왔으며, 이후 어떤 수정이 가해졌는지를 문서화해야 한다. 이러한 기록은 추후 인간의 창작적 기여를 입증하거나, 타인의 침해 주장을 반박하는 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 특히 직원들이 이직이 잦은 회사일수록, AI 사용 기록을 면밀히 관리할 필요가 있다. 또한 기업은 사용할 수 있는 생성형 AI 툴을 사전에 지정해 두고, 그 외의 툴은 사전 승인을 받은 경우에만 사용할 수 있도록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 플랫폼 선정 기준에는 결과물의 권리 귀속, 플랫폼이 결과물을 활용할 수 있는 범위, 프롬프트 및 생성 이력의 저장 가능 여부, 상업적 이용 제한 여부 등이 포함된다. 아울러 플랫폼 이용약관은 수시로 변경될 수 있으므로, 정기적으로 각 툴의 정책 변동 여부를 모니터링하고 필요한 경우 즉시 반영하는 절차도 함께 마련해야 한다. 기업이 AI 생성물을 외부에 공개할 경우, AI 생성 여부를 명확히 표시해야 한다. 2026년 시행 예정인 '인공지능 발전과 신뢰 기반 조성 등에 관한 기본법'은 생성형 AI를 이용한 제품 및 서비스를 제공할 시, 생성형 AI에 의하여 생성되었음을 표시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유튜브, 틱톡 등 글로벌 플랫폼들도 유사한 정책을 도입하고 있다. 따라서 기업은 콘텐츠 출시 전에 해당 콘텐츠가 AI 생성물인지 확인하고, 필요시 표시 의무를 이행해야 한다. 콘텐츠를 외주 제작하는 경우에 이를 관리하기 위한 가이드라인도 필요하다. 협력사가 생성형 AI를 활용하려는 경우에는 사전에 AI 활용 계획서를 제출받아 도구명, 라이선스 여부, 프롬프트, 입력 데이터의 출처를 확인하고, 납품 시 AI 활용 확인서를 함께 제출하도록 해야 한다. 계약서에는 AI 사용과 관련한 침해 발생 시 모든 법적 책임은 제작사에게 있다는 점을 명확히 기재해야 하며, 사후 관련 분쟁 발생 시 기업이 면책될 수 있는 조항도 포함해야 한다. 이처럼 생성형 AI를 도입하려는 기업은 단순한 기술 적용을 넘어 사업 보호와 권리 침해 방지를 모두 고려한 AI 활용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 생성형 AI 가이드라인 마련은 이러한 체계를 설계하는 데 있어, 실무자가 기댈 수 있는 든든한 기초가 돼줄 것이다.

2025.07.28 19:55황혜진

팔란티어 "세계는 이미 전쟁터에 AI 배치…韓, 예산·규제 개선부터"

"한국 국방은 인공지능(AI)의 실전 활용을 10~15년 내 목표로 잡고 있습니다. 그러나 미국, 우크라이나 등은 이미 현장서 AI 기반 전장 시스템을 운영 중입니다. 한국 정부는 AI 안보 계획만 세우는 것보다 기술을 개발해 전력화하는 방향으로 바꿔야 합니다." 28일 팔란티어코리아 전유광 국방·공공사업부문장 겸 부사장(VP)은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한 세미나에서 한국 국방 AI 한계점과 개선점을 이같이 밝혔다. 전 부사장은 한국 국방 AI 로드맵이 글로벌 경쟁에서 다소 뒤처졌다고 지적했다. 현재 정부가 AI 기술을 국방에 2030년 이후 본격 도입하려 하고 있지만, 미국이나 우크라이나 등은 이미 현장에 AI 기반 전장 시스템을 운영 중이라는 이유에서다. 그는 "우리 글로벌 고객은 실시간 센서 데이터 통합을 비롯한 AI 기반 표적 분석, 자동 의사결정 추천 시스템을 전투 현장에 배치했다"며 "이런 국방 기술 격차가 향후 안보 전반을 뒤흔들 수 있을 것"으로 봤다. 그는 한국 국방 AI 사업이 글로벌 경쟁에서 뒤지는 이유를 밝혔다. 우선 정부가 국방 AI 사업을 여전히 하드웨어(HW) 중심으로 운영한다는 점을 꼽았다. 전 부사장은 "국방용 AI 소프트웨어는 주체가 아닌 보조 수단처럼 취급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그는 "각 부처와 기업들이 AI 사업뿐 아니라 체계적 데이터 통합까지 제대로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며 "향후 이를 하나로 묶기 위한 SW 이중 작업과 예산 낭비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전 부사장은 국방 AI 사업 구조도 장애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는 SW 개발 원가나 라이선스 비용에 대한 보장이 없다"며 "모든 권리를 국가가 소유하는 조건이 대부분"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이런 조건은 기업 개발 참여 유인을 떨어뜨릴 것"이라며 "AI 기반 생태계 발전을 가로막는 구조적 문제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 부사장은 보안 인증도 글로벌 국방 AI 기술 발전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규제로 작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는 과거 보안 업무 체계로 최신 AI 무기체계를 검증하고 있다"며 "이는 기술을 현실에 가두는 행위"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빠르게 변하는 기술 환경에 맞춘 인증 체계 개선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같은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전략도 제시했다. 전 부사장은 "국방 AI 기술 핵심은 데이터 연결과 통합에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소기업과 대기업이 협력할 수 있는 '한국형 오픈 생태계'를 조성하고, 국제 공동 개발을 통해 글로벌 수준의 기술을 단기간에 흡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전 부사장은 한국 국방이 AI 무기 기술을 자체 개발할 수 있는 힘을 길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다만 이를 당장 실현하긴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는 "글로벌 업체와 먼저 협력해 기술력부터 따라잡아야 한다"며 "향후 이를 독자 기술로 전환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2025.07.28 18:04김미정

PCN, 피지컬 AI·AI로봇 시장 진출

피씨엔(PCN, 대표 송광헌)은 작년부터 '오즈아이'를 로봇 및 메타버스 연구 과제에 적용해 성과를 내면서 피지컬AI 및 AI 로봇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28일 밝혔다. '오즈아이'는 산업 현장부터 메타버스, 로봇 분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영역에 AI 기술을 손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플랫폼이다. 피씨엔은 '메타버스 기반 산업단지 고도화 – 항공산단 메타버스 비즈니스 플랫폼 구축' 과제에서 오즈아이 기반 AI NPC 기능을 통해 글로벌 기업에 한국 기업을 소개하는 서비스를 구현했다. STT 기반 자동 회의 요약과 다국어 번역 서비스도 제공한다. 또 '작업상황 이해 및 추론이 가능한 거대 인공지능 모델 기반 로봇조작 작업 학습 기술 개발' 과제에서는 오즈아이를 활용해 CoT(Chain of Thought) 기반 로봇 학습 데이터셋을 구축했다. 자체 sLLM을 통해 작업 상황 및 명령 추론 정보를 생성하고, LLM 모델과 자체 어노테이션 툴을 활용한 교차검증으로 데이터셋 품질을 한층 높였다. 피씨엔은 이번 AI 기반 로봇 및 메타버스 과제를 통해 핵심 기술을 확보하며, 관련 기술의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송광헌 대표는 "앞으로도 오즈아이를 중심으로 AI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우주항공, 자율제조, 스마트팜, 치안, 유통 분야에 소프트웨어, 데이터 중심의 DaaS플랫폼(Decision-as-a-Service) 서비스로 고객, 기업들이 빠르고 유연하게 AI를 도입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2025.07.28 17:40방은주

플라스마트리트, 하이드로플라스마® 출시… 고성능 표면 세척 위한 지속 가능한 신기술

슈타인하겐, 독일, 2025년 7월 26일 /PRNewswire/ -- 대기 플라스마 기술 분야의 글로벌 선도 기업 플라스마트리트 유한책임회사(Plasmatreat GmbH)가 유리 및 금속 표면의 초정밀 세척을 위한 혁신적이고 친환경적인 솔루션 하이드로플라스마(HydroPlasma®)를 출시했다. 오픈에어 플라스마(Openair-Plasma®)의 검증된 효능에 이온화된 물의 반응성을 결합한 하이드로플라스마®는 지문, 기름, 염분, 그리스 등 제거가 까다로운 유기 및 무기 오염 물질을 화학 약품 없이 제거함으로써 세정 기술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World first HydroPlasma®: Gentle, intensive and efficient removal of stubborn residues, like salt, oil, fingerprints, on glass, metal and plastic surfaces. (Copyright: Plasmatreat GmbH) 하이테크 산업 및 공정의 세정 혁신 자동차, 전자, 항공우주, 의료 제조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는 미세한 오염 물질조차도 접착, 코팅, 인쇄, 밀봉 등 주요 공정에서 접착력에 영향을 줄 수 있다. 기존 세정 방식은 일반적으로 용제나 습식 화학 처리에 의존해 왔으나 하이드로플라스마®는 압축 공기, 전기, 물만을 사용해 화학 물질 없이 지속 가능한 대안을 제공한다. 이 첨단 기술은 세정 효율을 높이는 동시에 친환경적인 생산 방식을 뒷받침한다. 하이드로플라스마® 작동 원리: 과학과 지속 가능성의 융합 하이드로플라스마®의 특허 기술은 플라스마 제트 내부에 물을 주입해 이를 고반응성 세정 스트림으로 이온화한다. 정밀 노즐이 이 스트림을 표면에 분사하면 세제와 유사한 작용으로 잔여물을 용해시키며, 이 과정에서 강한 화학 물질은 전혀 필요하지 않다. 기존 방식과 달리 하이드로플라스마®는 다음과 같은 특장점을 지닌다. 기존에는 제거하기 어려웠던 오염물질(예: 지문, 무기 잔여물) 제거 냉각 효과를 통해 열 손상을 방지하며 섬세한 기판 보호 후속 공정에서의 습윤성을 향상하기 위해 표면 에너지 높여 오픈에어 플라스마® 기술을 보완하며 탁월한 공정 유연성 제공 오픈에어 플라스마®가 먼지나 오일 등 가벼운 유기 오염 물질 제거에 적합한 반면 하이드로플라스마®는 보다 까다로운 무기 잔류물까지 처리 범위를 확장한다. 두 기술을 함께 활용하면 휘발성 유기 화합물(VOC)이 없는 확장 가능한 세정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으며, 고도의 청정도를 요구하는 산업 분야에 적용할 수 있다. 산업별 적용 분야 하이드로플라스마®는 자동차 제조, 전자, 정밀 광학 등 기존 생산 라인에 무리 없이 통합할 수 있다. 부드러우면서도 강력한 세정 성능을 갖춘 이 기술은 다음과 같은 분야에서 특히 효과를 발휘한다. 자동차: 완벽한 코팅 접착 및 구조적 결합 보장 의료 기기: 멸균 표면 기준 충족 항공우주: 핵심 부품의 코팅 전 처리 지속 가능성의 핵심 기술 하이드로플라스마®를 이용하는 제조업체는 용제를 사용하지 않고 폐기물을 줄임으로써 작업장 안전과 공정 신뢰성을 유지하면서 탄소 배출 감소를 달성할 수 있다. 오픈에어 플라스마®란? 플라스마는 고체, 액체, 기체와 함께 제4의 물질 상태로 알려져 있다. 기체에 추가적인 에너지를 가하면 이온화돼 에너지 플라스마 상태로 들어간다. 플라스틱, 금속, 유리, 종이 등 다양한 소재의 표면을 공정에 맞게 변화시키기 위해 이 플라스마 기술이 활용된다. 플라스마트리트 미디어 문의: 코리나 호캄프(Corinna Hokamp) pr@plasmatreat.com 사진: https://mma.prnasia.com/media2/2738217/Plasmatreat_First_HydroPlasma.jpg?p=medium600 사진: https://mma.prnasia.com/media2/2738218/Plasmatreat_HydroPlasma.jpg?p=medium600 로고: https://mma.prnasia.com/media2/2622130/5431224/Plasmatreat_Logo.jpg?p=medium600 Cleaning the sealing gab with HydroPlasma® for best possible adhesion and high-quality end products. (Copyright: Plasmatreat GmbH)

2025.07.28 17:10글로벌뉴스

AI가 만든 격차, AI로 메울 수 있을까

“기술은 모든 사람에게 이로움을 준다”는 말은 듣기엔 매우 이상적이고 희망적인 주장입니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이 말이 항상 들어맞지는 않습니다. 특히 인공지능(AI)과 같은 첨단 기술은 분명 많은 사람들에게 유익을 가져다 주지만, 동시에 개인이 가진 능력, 접근성, 학습 기회, 경제적 여건 등에 따라 그 혜택의 정도가 크게 달라집니다. 이런 차이는 AI가 단순한 도구를 넘어서, 기존의 사회적‧경제적 격차를 더 벌어지게 만드는 '증폭기(amplifier)' 역할을 하기도 한다는 점에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AI를 '증폭기'에 비유하는 것은 매우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AI가 인간의 역량을 10배 확장시킨다고 가정해봅시다. 그럴 경우 기본 능력이 10인 사람은 100이 되고, 7인 사람은 70이 됩니다. 겉보기에는 공정한 기술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AI는 단순히 정비례로만 작용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사용자의 능력과 환경, 그리고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의지와 자원에 따라 그 효과가 기하급수적으로 달라질 수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AI를 통해 10배가 아니라 100배, 1,000배까지도 생산성과 영향력을 높일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같은 기술을 활용하더라도 능력치가 높은 사람은 훨씬 더 빠르게 앞서나가고, 그렇지 못한 사람은 상대적으로 더 뒤처지게 되는 구조가 형성됩니다. 결국 AI는 개인의 차이를 단순히 반영하는 수준을 넘어, 그 격차를 확대하고 고착화 시킬 위험을 내포하고 있는 것입니다. 저는 여러 해 동안 접근성에 관한 책을 집필해 왔습니다. 원고를 완성하고 출간하는 데는 보통 몇 달, 길게는 몇 년이 걸리는 긴 여정이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인공지능 서비스를 활용해 보면서 그 시간이 놀라울 정도로 단축될 수 있다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수개월이 걸릴 작업이 불과 두 달 만에 가능했고, 이제는 '3주 만에 책 쓰기', 심지어 '하루 만에 책 쓰기' 같은 흐름까지 등장하고 있습니다. AI를 어떻게 활용하는지에 따라 생산성의 격차는 상상 이상으로 벌어질 수 있다는 걸 실감했습니다. 이제는 어떤 작업을 시작하기에 앞서, 관련 AI 도구부터 찾는 것이 자연스러운 습관이 되었습니다. 오늘날의 AI 도구들은 도시와 농촌, 교육 수준, 경제적 여건에 따라 접근성과 활용에 큰 차이를 드러냅니다. 예를 들어, AI 교육 도구나 챗봇 기반 수업은 주로 도시와 고학력층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으며, 데이터 기반의 활용 역시 일부 엘리트 계층에 집중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 결과, 학습 기회와 정보 접근성의 격차는 오히려 더 벌어지고 있습니다. 저는 이러한 격차가 계속 확대된다면, AI가 주는 이로움보다 사회적 불평등을 심화 시킬 가능성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점에서 깊은 우려를 느낍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AI는 매우 강력한 도구인 것은 분명합니다. 예를 들어, 시각장애인을 위해 이미지를 자동 인식해 음성으로 설명해 주거나, 청각장애인을 위해 영상을 자동 자막으로 변환해 주는 기능, 발음이 어려운 사용자의 의사소통을 돕는 음성 보완 기술 등은 접근성 향상에 큰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이러한 기술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AI는 만능 해결책이 아니며, 격차를 줄이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과 함께 사회 구조와 정책적 뒷받침이 없다면, 오히려 또 다른 배제의 도구가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AI가 제공하는 혜택은 누리되, 정보격차가 발생하는 증폭기가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관심과 노력이 필요해 보입니다. 첫째. AI 리터러시 교육 확대입니다. AI 도구를 활용하고 이해하는 역량을 구축해야 합니다. 성인, 장애인, 농촌 주민 등에게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유럽연합(EU)과 미국에서는 AI 성인교육 과정이 개설되어 있으며, 바너드대학(Barnard College)은 AI 이해 수준에 따라 단계적으로 설계된 피라미드형 AI 문해 교육을 도입했습니다. 이처럼 특정 대상을 기준으로 단계적으로 설계된 교육은 접근성 격차를 줄이는 시작점이 됩니다. 둘째, 포용적 학습 데이터셋과 공정성 검증 알고리즘을 개발·운영해야 합니다. AI가 편향되거나 특정 집단만을 위한 결과를 내지 않도록, 장애인·고령자·소수자 등 다양한 사용자의 데이터를 반영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브루클린의 아티스트 스테파니 딩킨스(Stephanie Dinkins)는 흑인 및 토착 커뮤니티의 문화‧정체성을 반영한 데이터를 활용해 AI 모델을 조정함으로써, 인종·문화적 공정성을 실질적으로 구현한 전시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셋째, AI 사용자를 위한 피드백 기반 인터페이스 설계입니다. AI 시스템은 사용자 피드백을 반영해 오류 수정, 학습 방향 개선, 개인화된 도움 제공이 가능해야 하며, 특히 디지털 소외계층도 쉽게 의견을 제출하거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됩니다. 실제로 덴마크의 시각장애인 지원 앱 '비 마이 아이즈(Be My Eyes)'는 GPT4 기반 AI 'Be My AI'를 통해 이미지 설명·질의응답 기능을 제공하며, 사용자 피드백을 지속적으로 학습에 반영해 서비스 품질을 개선하고 있습니다. 마치며 AI는 격차를 확장할 수도, 좁힐 수도 있는 도구입니다. AI가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기 위해서는 기술을 넘어선 교육·복지·거버넌스·참여·투명성의 종합적 설계가 필요합니다. 구조적 대응과 정책적 뒷받침 없이는 AI는 또 다른 불평등의 도구에 그칠 것입니다. 다음 주에는 'APEC에서 바라본 AI와 접근성 그리고 인구구조의 변화'라는 주제로 2025년 한국에서 APEC 개최와 함께 아태지역을 중심으로 인구고령화와 함께 AI와 접근성에 대한 관심과 개선방안을 함께 공유해 보려 합니다.

2025.07.28 16:59손학

서부발전, 혁신 인재가 주도하는 '인공지능 대전환' 시동

서부발전이 회사 디지털 분야 혁신 인재가 주도하는 인공지능(AI) 기술개발을 본격화한다. 한국서부발전(대표 이정복)은 지난 25일 '디지털 이노베이터 발대식'을 개최하고 사내 디지털 전문인력인 '디지털 이노베이터'와 인공지능 기업이 함께 기술을 개발하고 역량을 강화하는 '디지털 챌린저 육성 프로그램'도 가동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서부발전은 디지털 챌린저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디지털 이노베이터 중심의 인공지능 대전환 기틀을 다질 계획이다. 서부발전은 2021년 사내 디지털 전문인력인 '디지털 이노베이터' 육성을 시작해 규모를 100명까지 키웠다. 현업 전문가인 동시에 인공지능 전문가인 디지털 이노베이터는 업무에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과제를 발굴하고 개발해 디지털 전환의 전사적 확산을 주도하고 있다. 서부발전은 올해부터 디지털 이노베이터 주도로 아이디어를 기획하고 자체 개발, 민간기업 공동 개발, 현장 실증 등을 추진해 사내 혁신 인재 중심의 인공지능 설루션을 확산한다는 방침이다. 디지털 챌린저 육성 프로그램에서 다뤄질 개발 활동은 발전설비 고장 예지 진단, 인공지능 기반 발전 정보 분석 플랫폼, 스마트 작업안전 관제시스템 구축 등 총 26개다. 서부발전 디지털 이노베이터와 9개 인공지능 전문기업·연구기관 등이 참여한다. 개발 과정에서 서부발전 직원은 인공지능 기술과 관련한 핵심 노하우를, 외부 기업과 기관은 고급 산업정보인 발전소 운영 지식을 얻을 수 있다. 이정복 서부발전 사장은 “기술보다 중요한 것은 그것을 기획하고 실현하는 사람”이라며 “단발성 기술 도입을 넘어 민간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역량 개발을 통해 서부발전만의 독보적 기술을 갖춘 전문가를 확보하겠다”라고 말했다. 이 사장은 “현장 중심의 기술 확산을 통해 생산성과 부가가치를 근본적으로 높일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2025.07.28 15:55주문정

[르포] 초당 수십 개 화물 '쉴 틈 없네'…확장 2년 DHL 인천 게이트웨이

컨베이어 벨트가 내는 일정한 기계음이 공기를 가득 메우고 있었다. 수 많은 박스가 초조한 듯 쉼 없이 움직였고, 빨간 스캐너 불빛이 번쩍일 때마다 금속성의 짧은 비프음이 울렸다. 커다란 트럭이 연이어 도크에 멈춰 서고, 노란 익스텐더블 컨베이어가 그 속으로 길게 파고들었다. 사람들은 거의 말을 하지 않았다. 손동작 몇 번으로 기계와 교감하듯 화물은 트럭에서 컨베이어로, 컨베이어에서 자동화 구역으로 흘러갔다. DHL 인천 게이트웨이에 들어서자 거대한 화물 흐름에 눈을 뗄 수 없었다. 2년 전 이곳이 확장됐을 때 '아시아 물류의 심장이 될 것'이라는 말은 과장이 아니었다. 현장은 마치 거대한 심장이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듯 규칙적으로 뛰고 있었다. 그 박동에 맞춰 한국을 떠나는 수만 건의 국제 화물이 리듬을 타고 있었다. 지난 2023년 9월 1천750억원을 들여 기존보다 3배 확장 오픈한 이 시설은 한국 최대의 국제 특송 허브이자 아시아 물류의 핵심 거점이다. 2년이 지난 지금, DHL이 자랑하던 자동화 설비와 첨단 물류 시스템은 계획대로 작동하고 있는지 살펴봤다. 트럭에서 컨베이어로, 물류의 첫 관문 센터 내부에 들어서자마자 노란 DHL 로고가 선명한 대형 트럭들이 눈에 들어왔다. 윤재정 DHL 공항업무팀 부팀장은 수출 화물이 첫 번째로 들어오는 공간을 먼저 소개했다. 윤 부팀장의 안내에 따라 시선을 돌리니 총 12개의 익스텐더블 컨베이어가 길게 늘어서 있었다. 그는 "트럭 안쪽까지 길게 들어가 작업자들이 몸을 덜 숙이고, 최대한 힘을 덜 쓰도록 설계된 장비"라며 "아주 오래전 자동화 이전에는 사람 손으로 직접 화물을 옮겼기 때문에 이곳에서 가장 많은 시간이 소요됐다"고 설명했다. 이 컨베이어는 단순한 편의 장치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트럭에서 내린 화물이 그대로 컨베이어에 실려 3층 자동화 구역으로 곧바로 이동하면서 하역 작업도 빨라졌다. 이 덕분에 DHL은 하루 평균 수만 건의 화물을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 3층 자동화 구역, 1시간 2.3만 건 분류 저녁 시간대라 수출 화물이 본격적으로 몰려들고 있었다. 3층으로 올라가자 길이 5.5km에 달하는 컨베이어 벨트가 쉼 없이 움직이고 있었고, 부드럽게 회전하는 크로스벨트 소터가 초속 2.7m 속도로 각 화물을 목적지별 적재함으로 옮기고 있었다. 윤 부팀장은 기자에게 손짓하며 한 장비를 가리켰다. "여기가 바로 육면 카메라 작업 구역입니다. SICK 카메라라고 부르죠. 화물의 상·하·좌·우·앞·뒤 여섯 면을 동시에 촬영해 무게와 부피, 통관 정보를 전산 시스템에 등록합니다." 빨간 불빛이 번쩍이며 컨베이어 위 화물이 카메라 앞을 지나갔다. 윤 부팀장은 "화물의 모든 기록이 남기 때문에 분실 위험이 없다"며 "소중한 화물을 다루는 만큼, 작은 오류도 허용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어 화물은 오토 엑스레이 구역으로 향했다. 총 6대의 컨베이어 벨트(COY) 화물용 엑스레이가 동시에 작동하고 있었고, 위험 물품은 이 과정에서 걸러진다. 엑스레이를 통과한 화물은 6대의 카메라와 무게 측정를 거친다. 이 정보는 다시 병합돼 화물의 상태가 최종 업데이트된다. 윤 부팀장은 "이 모든 과정이 순식간에 끝나 1시간에 최대 1만 건의 화물이 처리된다"고 설명했다. 서류형 화물도 예외 없다 자동화 구역의 한편에는 봉투형 서류 화물이 노란색 바구니에 담겨 있었다. "이건 저희가 플라이어(Flyer)라고 부르는 서류형 화물입니다. 플라이어 소터라는 전용 장비로 따로 분류하죠." 서류형 화물도 엑스레이와 카메라를 거치는 것은 동일하다. 다만 윤 부팀장은 "서류는 면이 많지 않아 상부만 찍는다"고 말했다. 국제 특송하면 떠오르는 것은 여전히 서류 배송이다. DHL은 시간지정국제운송(TDI) 서비스로 대표되는 서류 특송을 강화하며, 익일 배송 등 정시 배송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 사람 손이 필요한 곳, 하스피탈 구역 자동화가 완벽해 보였지만 예외 구역도 있었다. 윤 부팀장이 안내한 곳은 이른바 하스피탈 구역이었다. "바코드가 손상됐거나 주소가 변경된 화물은 이곳으로 옵니다. 시스템이 자동으로 분류하지 못하는 특수 화물들이죠." 하스피탈 구역에서는 직원들이 직접 바코드를 다시 출력하거나, 특수 화물에 맞는 코드를 부여한다. 또한 바로 옆 인스펙션 구역에서는 세관이 지정한 6가지 카테고리(총기류, 마약류, 의약품, 검역 물품 등) 검사 과정을 거친다. 자동화가 전체 공정을 지배하는 듯 보였지만, 마지막 문제 해결은 여전히 사람의 손에서 완성되고 있었다. ULD 컨테이너로, 항공기 탑재 전 최종 단계 모든 과정을 마친 화물은 1층으로 내려가 항공화물 컨테이너(ULD)에 담긴다. 이곳에서 직원들은 ULD의 무게를 다시 측정하며 크기에 맞춰 최종 적재한다. 윤 부팀장은 "항공기가 곡선형이기 때문에 무게 중심과 공간 효율이 중요하다"라며 "자동화가 아무리 발달해도 마지막 적재는 반드시 사람이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DHL 인천 게이트웨이는 단순한 물류 창고가 아니라 ESG 물류의 테스트베드 역할까지 수행하고 있었다. 옥상에는 1MW급 태양광 패널이 마련됐다. 게이트웨이 전체 전력의 30%를 충당하며, 연간 650톤의 탄소 배출을 줄인다. 또한 지속가능 항공 연료(SAF) 도입에도 적극적이다. DHL 측은 오는 2030년까지 SAF 사용 비율을 30%까지 늘릴 계획이다. 윤 부팀장은 "최신 설비를 통해 가장 신속하고 안전하게 고객의 화물을 목적지까지 배달하는 데 최선을 다한다"며 "이 점이 DHL의 가장 큰 경쟁력이라고 자부한다"고 강조했다. 컨베이어는 여전히 쉴 틈 없이 돌아가고 있었다. 기자가 다시 밖으로 나올 때까지도 컨베이어 위의 화물들은 1초도 멈추지 않았다. 2년 전보다 더 자연스러워진 이 장면은 이곳이 이미 일상이 된 첨단 물류의 최전선임을 보여줬다. 어제 주문한 해외 직구 물건이 오늘 내 집 앞에 도착하는 이유, 그 해답은 이 숨 가쁜 현장에 있었다.

2025.07.28 15:28신영빈

"웹툰에서 애니메이션으로…AI로 키우는 K-콘텐츠 인재"

"단순 교육이 아닌, 선발부터 실전까지 이어지는 3단계 실무형 과정을 설계합니다." 이구 서울iT아카데미 홍대 원장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웹툰·애니메이션 기반 실무형 창작자 양성 교육과정에 대해 이같은 자신감을 드러냈다. 서울IT아카데미 홍대가 올해부터 애니메이션 훈련 과정으로 사업을 확대하며 문화콘텐츠 분야의 차세대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한다. 작년까지 웹툰 실무 교육으로 주목받은 교육 과정을 한 단계 확장하고 나섰다. "웹툰 교육 성과로 입증된 경쟁력" 서울iT아카데미 홍대는 2016년 전국 최초로 만화콘텐츠 제작 직종의 직업능력개발훈련을 운영하며 업계를 선도해왔다. 작년에는 전국 최초로 '생성형 AI 활용 웹툰 전문가 양성과정'을 승인받아 운영했다. 미드저니와 챗GPT 등 AI 툴을 활용한 실무 교육으로 주목받았다. 성과도 뚜렷하다. 지난해 수료생이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주최한 제22회 대한민국 창작만화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상금 1천500만원)을 받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창작 초기 단계 만화웹툰 공모전에서도 3편이 선정됐다. 작품 완성도는 업계에서도 인정받았다. 서울iT아카데미가 발간한 웹툰 포트폴리오 단행본(2024)은 유관 학과에 배포됐다. 유관 학과에 재직하는 한 교수는 "대학에서 3~4년 수업을 들어도 이 정도 수준은 보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올해 7월 2025년 웹툰 작품집을 출간해 기업 관계자들에게 배포할 예정이다. 이 작품집은 단순 작품 모음이 아닌 채용 연계용 포트폴리오 역할을 한다. 이 원장은 "수강생이 결과물을 내고, 그 결과물로 꿈을 실현하는 교육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애니메이션 교육, 새로운 도전" 서울iT아카데미 홍대가 올해부터 애니메이션 교육 과정 개발에 나선 것은 자연스러운 수순이다. 웹툰 교육 성과를 기반으로, 산업 현장에서 애니메이션 실무형 인재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애니메이션 기업의 90% 이상이 향후 2~3년 내 생성형 AI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응답했다. 현재는 활용률이 약 18% 수준에 머무르고 있지만 AI를 통한 생산성 향상과 효율 극대화가 가능하다는 판단이 작업 환경을 바꿀 전망이다. 다만 현장 상황은 녹록지 않다. 일본이 여전히 글로벌 애니메이션 시장의 주도권을 쥐고 있고, 고가의 해외 제작 툴과 부족한 전문 강사가 산업 진입 장벽으로 작용한다. 이 원장은 "애니메이션 교육 과정이 제대로 마련되지 않아 현장에선 필요한 인력을 찾기 어렵다"며 "서울IT아카데미가 이 분야를 선점해 새로운 표준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현재 애니메이션 과정은 산업구조변화대응(산대특) 훈련 사업에 신청해 승인 여부를 기다리고 있다. 승인 시 AI 활용 파이프라인 설계부터 실습형 제작까지 이어지는 실무 완결형 커리큘럼을 운영할 계획이다. "산업-교육 연계, 채용까지 연결" 서울iT아카데미 홍대는 실무형 교육기관답게 단순한 수업에 그치지 않는다. 기업과의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교육생이 훈련 종료 후 곧바로 취업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난해 삼성 코엑스 전시회와 서울서부고용센터 공동 포트폴리오 발표회를 열었고, 이달 말에도 1층 특별 전시 공간에서 채용 연계형 포트폴리오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 전시회에는 웹툰·애니메이션 관련 기업 인사 담당자들이 초청되며, 작품을 본 기업 중 채용 계획이 있는 경우 현장에서 바로 채용까지 진행된다. 또한 졸업생들의 작품집을 기업에 정기적으로 배포해 채용 기회를 넓히고 있다. "문화콘텐츠 인재양성 허브 꿈꾸다" 서울iT아카데미 홍대는 2022~2023년 서울지역 인적자원개발위원회 산대특 우수훈련기관에 2년 연속 선정됐고, 작년에는 직업능력개발 혁신우수사례 공모전 우수상과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수상하며 교육기관으로서 위상을 입증했다. 이구 원장은 "수강생이 결과물을 내고 그 결과물을 바탕으로 수강생들의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이자 보람"이라며 "웹툰 분야에서 입증한 성과를 애니메이션, 나아가 게임과 영상 분야까지 확장해 문화콘텐츠 전문 인재 양성의 독보적 선도기관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도 K-컬처 중심 콘텐츠 수출 전략을 강화하고 있는 만큼, 산업 수요에 발맞춘 실무형 교육기관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서울iT아카데미 홍대의 도전은 K-콘텐츠 산업 미래 인력을 키우는 문화콘텐츠 허브로 도약하기 위한 여정이다. 웹툰에서 애니메이션으로, 그리고 그 다음을 향한 이들의 발걸음이 주목된다.

2025.07.28 14:37신영빈

식신, AI 서비스 3개월 만에 누적 프로젝트 100건 돌파

식신(대표 안병익)은 외식 데이터 기반으로 기업 맞춤형 분석을 제공하는 컨설팅 서비스 'AI 데이터서비스'가 출시 3개월 만에 누적 100건의 프로젝트를 돌파했다고 28일 밝혔다. 식신이 제공하는 데이터는 매월 약 350만 명의 이용자가 앱과 웹을 통해 남긴 리뷰와 행동 데이터, 그리고 100만 건 이상 축적된 식당 운영 정보와 결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다. 식신의 AI 솔루션 '메타덱스'는 이런 방대한 데이터를 정제·학습해 음식점별 인기 메뉴, 편의정보, 영업시간, 업종, 별점 등의 기본 필드와, 방문 목적, 맛평가, 분위기 등 100여개 세분화된 속성 정보로 정제·가공하고 있다. 식신은 이 메타덱스 플랫폼을 활용해 기업 고객이 인사이트 기반 마케팅과 제품 기획, 상권 분석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 데이터 수집에 AI 에이전트 등을 통한 자동화가 진행되고 있지만, 식신의 데이터는 GPT로 찾을 수 없는 데이터를 정제, 매핑해 보다 차별화된 정보의 제공이 가능하다. 또 단순 맛집 정보 이외에도 공공 데이터, 소셜 데이터 등 외부 데이터와의 융합도 가능하다. 이에 GIS 기업, 로컬 기반 앱, 카드사, F&B 프랜차이즈 등 다양한 기업에서 요청이 이어져 현재까지 100건의 단기 프로젝트 및 연간 계약을 진행했다. 데이터 제공 규모 또한 수십건 단위의 소형 규모부터 수십만 건 이상의 API 연동의 대형 프로젝트까지 다양해졌다. 고객이 필요로 하는 속성을 핀셋 추출하여 비용과 작업시간은 줄이고 고객 만족도는 높여, 기존 고객의 재요청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안병익 식신 대표는 "외식업 AI 데이터는 유통소비 데이터의 핵심이다. 식신은 AI로 정제된 외식업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빠르게 맞춤형 데이터 제공이 가능하다"며 "식신의 AI 데이터 서비스는 유통소비 정보가 필요한 기업의 전략적 의사결정을 뒷받침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7.28 13:58백봉삼

"가격 800만원"…맥 프로보다 싼 휴머노이드 로봇 나왔다

중국 로봇 기업 유니트리가 6천 달러가 안 되는 저렴한 휴머노이드 로봇 R1 모델을 공개했다고 엔가젯 등 외신들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유니트리 R1 로봇의 무게는 약 23kg, 키는 약 1.2m, 26개의 관절을 갖추고 복잡한 작업을 처리할 수 있는 대형 멀티모달 거대언어모델(LLM) 기반 인공지능(AI) 모델이 탑재됐다. 하지만, 가격은 5천900달러(약 815만원)에 불과해 7천 달러 수준인 애플 맥 프로보다 저렴하다. 유니트리는 이 로봇이 "완벽하게 맞춤 제작 가능하다"며, 재주 넘기, 풍차 돌리기, 물구나무 서기, 복싱, 돌려차기, 내리막길 달리기 등을 보여주는 영상을 공개하며 로봇 기능을 시연했다. 하지만, 아직 로봇의 실제 사용 사례는 공개하지 않았다. R1 로봇은 초광각 시야와 4개의 마이크를 탑재해 음성과 이미지를 인식하고 와이파이6과 블루투스 5.2 연결 기능도 지원한다. 이제 곧 사람들이 R1 같은 로봇을 로봇 집사로 도입해 일상적인 집안일을 처리하는 세상을 기대하는 날도 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엔가젯은 평했다. 이 제품은 유니트리가 이전에 선보인 휴머노이드 로봇인 G1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이다. 유니트리 G1 로봇의 가격은 1만6천 달러부터 시작하며, 최소 2만 달러 이상으로 예상하는 테슬라 옵티머스 로봇 등 다른 로봇에 비하면 훨씬 저렴한 수준이다. 이 제품이 휴머노이드 로봇의 가격 장벽을 획기적으로 낮춰서 산업에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외신들은 평가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이번 유니트리의 저가 휴머노이드 로봇 R1 출시가 "미국을 앞지르려는 차세대 중국 기업들의 야심을 드러낸다"고 분석했다.

2025.07.28 13:41이정현

"아이폰17 프로, 카메라 기능 대거 추가"…3가지 신기능은?

애플이 올 가을 출시할 예정인 아이폰17 프로에 새로운 카메라 기능이 대거 추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IT매체 맥루머스는 27일(현지시간) 익명의 제보자를 통해 아이폰17 프로에 적용되는 카메라 신기능 3가지를 보도했다. 해당 제보자는 애플이 아이폰17 프로 광고를 제작 중이라며, 이전까지 알려져 있지 않은 아이폰17 프로 카메라 기능을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이폰17 프로에는 기존 아이폰16 프로의 5배 광학 줌이 아닌 최대 8배 광학 줌을 지원하는 망원 렌즈가 탑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애플이 사진과 영상 촬영을 위한 새로운 '프로 카메라 앱'을 출시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 앱은 할라이드(Halide), 키노(Kino), 필믹 프로(Filmic Pro) 등의 앱과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또, 애플은 새로운 사진 앱을 출시하는 대신 기존의 파이널 컷 카메라 앱을 대대적으로 개편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해당 앱이 아이폰17 프로 모델에만 적용되는 지는 아직 확실치 않다. 마지막으로 기가 상단 가장자리에 카메라 제어 버튼이 추가돼 카메라 및 관련 설정에 빠르게 접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맥루머스는 전했다. 이는 아이폰16 모델 우측 하단에 적용된 카메라 제어 버튼을 보완할 예정이다. 또, 해당 제보자는 아이폰17 프로에 새로운 구리색(또는 오렌지 색상) 옵션과 애플 로고가 중앙으로 배치된다는 소문이 사실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아이폰17 프로 모델은 새롭게 디자인된 후면 카메라 시스템을 탑재하며 대대적인 카메라 업그레이드를 계획하기에 적절할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17 프로에는 4천800만 화소 트리플 후면 카메라를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월 블룸버그 통신 마크 거먼은 애플이 아이폰17 프로의 향상된 비디오 녹화 기능을 강조 할 계획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그는 “지난 몇 년간 애플은 카메라의 사진 촬영 기능에 더욱 집중해 왔다. 올해는 동영상 촬영 기능 개선에 집중할 예정이다. 2025년 아이폰 라인업의 목표 중 하나는 블로그 커뮤니티와 다른 영상 제작자들이 카메라 없이 아이폰을 사용하여 더 많은 작업을 수행하도록 하는 것이다”고 밝혔다. 또, 프론트페이지테크의 존 프로서는 아이폰17 프로의 카메라 앱을 사용하면 사용자가 전면 및 후면 카메라로 동시에 비디오를 녹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하기도 했다. 이번 소식을 전한 제보자는 이전까지 애플 관련 소식을 전한 적 없기 때문에 이 같은 전망이 정확한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외신들은 전했다.

2025.07.28 13:25이정현

한국레노버, 고성능 노트북 '리전 9i' 정식 출시

한국레노버가 28일 무안경 3D 콘텐츠 재생 가능한 고성능 노트북 '리전 9i'를 국내 출시했다. 리전 9i는 인텔 코어 울트라9 275HX 프로세서 기반으로 최대 엔비디아 지포스 RTX 5090 GPU까지 선택 가능해 게임과 콘텐츠 제작, 3D 렌더링, AI 모델 로컬 구동이 가능하다. 디스플레이는 최대 4K 해상도, 18인치 퓨어사이트 IPS LCD 패널을 선택 가능하며 화면주사율은 4K 240Hz, 풀HD 440Hz로 게임이나 콘텐츠 성격에 맞게 전환할 수 있다. 옵션인 '레노버 3D 스튜디오' 선택시 무안경 3D 콘텐츠 재생이 가능하다. DDR5 메모리는 최대 64GB까지, PCI 익스프레스 SSD는 최대 2TB까지 선택할 수 있다. 배터리 용량은 항공기 내 반입 가능 최대 용량인 99.99Whr로 전원 공급이 없는 외부에서 장시간 구동을 돕는다. AI 기반 성능 최적화 기술 '레노버 AI 엔진+', 대형 증기 챔버 기반 냉각 시스템 '리전 콜드프론트'로 고부하 작업시 냉각과 성능을 최적화한다. '리전 스페이스'는 콘텐츠 제작, 장치 동기화 등 목적에 따라 성능을 조절한다. 썬더볼트5(USB-C), USB-A, SD카드 리더 등 확장 단자를 내장했고 킬러 와이파이7으로 무선 환경에서도 저지연 고속 인터넷 접속을 지원한다. 우발적 손상 보장(ADP), 출장 수리와 온라인 고객지원 '프리미엄 케어 서비스'를 각 2년간 제공한다. 주요 오픈마켓에서 28일부터 사전 예약을 시작하며 선착순 20명에게 기계식 키보드, 마우스, 패드 등을 추가 증정한다.

2025.07.28 09:35권봉석

대동로보틱스, 농업용 자율주행 운반로봇 출시

대동그룹 AI 로봇 전문기업 대동로보틱스는 정부 인증을 획득한 자율주행 운반로봇을 출시하며 국내 스마트 농업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고 28일 밝혔다. 이 자율주행 운반로봇은 한국농업기술진흥원으로부터 '자율주행형 농업용 동력운반차' 인증을 국내 최초로 획득한 모델이다. 지난 2월 선보인 유선(와이어 추종형) 운반로봇에 3D 카메라, 장애물 인식용 라이다, 듀얼 RTK 안테나를 추가 장착해 주변 환경을 스스로 인식하고 정밀하게 자율주행 할 수 있도록 고도화 했다. 또한 무선 리모컨을 통해 이동 및 적재함(리프트, 덤프) 조작이 가능하도록 해 작업 편의성을 높였으며, 3면 개방형 데크를 적용해 적재물 적재 및 하차 작업의 효율성도 강화했다. 로봇은 전용 앱 '대동 로봇 서비스'를 통해 실시간 위치 확인은 물론, 출발지 변경, 속도 조절, 경로 및 정차지 설정 등 다양한 기능을 원격으로 손쉽게 제어할 수 있다. 자율주행 기능 설정 및 조작은 앱과 본체의 전용 컨트롤 스위치 두 가지 방법으로 실행할 수 있다. 또 공용 제어 기능으로 하나의 로봇을 여러 사용자가 각각 등록해 활용할 수도 있다. 앱을 통해 최대 10개 자율주행 경로를 등록할 수 있으며, 최대 11곳 정차지를 지정해 작업 상황에 맞춘 자율주행 운반을 설정할 수 있다. 자율주행 중에도 목적지 변경, 정차지 이동, 복귀 등 기능이 가능해 작업자는 정해진 지점에서 화물의 상·하차만 수행하면 되는 구조다. 이를 통해 농작업의 노동 강도와 반복 작업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제품은 전국 150여 개 대동 대리점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접근성 강화를 위해 현재 렌탈 서비스도 시범 운영 중이다. 렌탈 문의는 대동로보틱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대동로보틱스는 자율주행 운반로봇이 농업 뿐 아니라 건설현장 등 다양한 산업군으로 활용 범위를 확대해 스마트 물류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준구 대동로보틱스 대표는 "자율주행 운반로봇은 국내 농업 현장에 AI 로봇 기술을 본격 도입하는 스마트 농업의 출발점"이라며 "최근 해외 농장에서도 기술검증(PoC)을 성공적으로 진행해 해외 진출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동로보틱스는 자율주행 기능에 이어 AI 기반 음성 인식 제어, 방제·제초 등 다양한 작업을 지원하는 다기능 로봇을 개발 중이다. 향후 현장 맞춤형 스마트 농업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제품군 확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2025.07.28 09:09신영빈

에코프로, 혹서기 대비 현장 직원에 온열 예방 물품 전달

에코프로가 혹서기에 대비 소속 직원들의 안전 환경을 개선했다고 지난 27일 밝혔다. 에코프로는 혹서기에 일하는 직원들의 건강을 위해 폭염 응급 키트, 자동 혈압계 등 온열질환 예방물품을 사업장 곳곳에 비치하고 실내 온도가 높은 현장에 출입하는 근무자들에게 냉각조끼와 얼음팩, 쿨토시 등을 전달했다. 에코프로는 31도가 넘을 경우 2시간 이상 작업을 원칙적으로 금지시키는 한편 33도가 넘을 경우 '매 2시간 이내 20분 이상 휴식'을 철저히 지키도록 하는 등 혹서기 근무 수칙을 준수토록 했다. 또 현장에 식염정을 비치하고 냉각조끼, 쿨매트 이온음료 등 온열 예방 물품들을 지급했다. 송호준 에코프로 대표를 비롯해 가족협의회 직원위원 등은 본사가 위치한 충북 오창, 대규모 생산 설비가 위치한 경북 포항 등 각 사업장에서 직접 임직원들에게 아이스크림 및 간식을 제공하며 더운 날씨에 구슬땀을 흘리는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사업장별 교대 근무가 이뤄지는 점을 고려해 야간 근로 시간에도 간식이 전달됐다. 에코프로 관계자는 "이번 간식 이벤트는 더운 날씨에 회사를 위해 애써주는 임직원들이 서로 존중하고 격려할 수 있는 조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기획됐다”며 “앞으로도 임직원들간 연대감을 고취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7.28 08:34김윤희

조성익 텔레픽스 대표 "위성제작· AI 영상 분석으로 세계시장 도전"

우주 인공지능(AI) 종합 솔루션 스타트업 텔레픽스(TelePIX, 대표 조성익)가 폭발적인 성장세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2019년 설립이후 위성 프로젝트만 11건에 누적 수주액이 405억 원에 이른다. 성장세 기저에는 10년 이상 위성 개발에 참여해온 전문 연구진과 최근 주목받는 AI 연구진이 포진해 있다. 6명의 직원으로 시작한 인력이 5년새 13배, 80여 명으로 늘었다. 최근 서울 텔레픽스 본사에서 조성익 대표를 만났다. 조 대표는 편한 청바지에 후드티 복장으로 나타났다. 작업하다 나왔다고 했다. '일밖에 모르는' 장인정신 같은 고집스러움과 '단단한' 자신감이 느껴졌다. 오는 2040년 3천 547조 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되는 '우주경제'에 당당하게 도전장을 내민 대한민국 대표 스타트업이기에 더 그랬다. 텔레픽스는 뉴스페이스 시대를 선도하는 대표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다. 인공위성 눈에 해당하는 광학 탑재체 및 AI기반 위성 데이터 분석 솔루션이 비즈니스 기반이다. 최근엔 국방, 농업, 자원, 해양 등 다방면에서 '우주 경제(Space Economy)'라는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조 대표가 위성 정보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지난 201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프랑스 에어버스 파견 때 위성분석 창업 "꿈" "2013년께 KIOST(한국해양과학기술원)에서 근무하며 프랑스 에어버스로 파견 근무를 2년정도 나간 적이 있습니다. 당시 미국과 유럽 중심으로 위성관련 민간 업체들이 생기기 시작했어요. 몇 년 뒤엔 한국에도 이런 업체가 생길 것 같았습니다. 기회가 올 것으로 판단했지요." 조 대표는 "본래 대학원을 마치고, 개인적으로 위성 만들고 데이터 분석하는 일을 하고 싶었다. 하지만, 그 시절에는 공공기관 외에는 그런 일을 하기 어려웠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프랑스로 파견간 것이 결국 그에겐 천재일우의 기회가 됐다. "천리안 위성을 개발해야 하는데, 당시 우리나라 기술력으로는 어려웠습니다. 국제협력이 불가피했습니다. 프랑스 에어버스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중심이 돼 위성을 개발하고, 우리는 천리안 위성에 들어가는 해양 탑재체를 개발했어요. 해양 관측 카메라입니다. 이 부분은 당시 해상수산부가 예산을 지원했습니다." 텔레픽스가 주력하는 분야는 크게 2개다. 위성 영상 분석과 위성 개발이다. 비즈니스 관점에서 봤을 때 고객이 원하는 데이터를 얻기 위해 위성을 쏘아 올려 촬영을 해야 한다. 또 이 촬영 데이터를 분석하는 것이 기본이다. 텔레픽스는 위성 하드웨어 개발부터 부품까지 직접 제작한다. 직접 만들면 단가를 낮출 수 있다. 또 다른 이유는 위성 관련 부품 대부분이 전략 품목으로 분류돼 부품 수입이 어렵기 때문이다. "최근 국방분야에서도 중국산 논란이 있었는데, 텔레픽스는 카메라 경우 이미지 센서를 제외한 광기계부와 텔레스코프부, 전자부 등을 모두 직접 설계합니다. 중국산이 싼 부품도 있으나 위성은 전략 물자로 분류돼 있습니다. 중국산 부품이 들어가면 위성 카메라 자체도 수출이 안 되고 거기서 나온 데이터도 사실은 수출하기 힘든 면이 있습니다. 특히, 미국 비즈니스가 어렵습니다." 텔레픽스가 데이터를 생산하는 탑재체 카메라 중심으로 직접 설계 및 제작하고, 위성 탑재체 카메라에서 촬영한 데이터를 분석 및 가공하는 역량을 자체적으로 갖춘 배경 가운데 하나다. 심우주 탐사용 자율항행 내비게이션 시스템으로 승부 텔레픽스 주력 제품은 테트라플렉스다. 국내 최초로 엔비디아 GPU을 탑재했다. 이는 우주탐사선 두뇌에 해당하는 제품이다. 텔레픽스는 또 눈에 해당하는 솔루션을 개발 중이다. 이 두 제품을 합쳐 놓은 것이 심우주 탐사용 자율 항행 내비게이션 시스템이다. 조 대표는 "엔비디아가 산업용으로 만든 걸, 우주 환경에서 운영될 수 있도록 위성용 AI 엣지컴퓨터로 개발해 우주용으로 활용 중"이라며 "지난 2024년 8월 16일 발사해서 대략 10개월 정도 성공적으로 운용 중"이라고 언급했다. 텔레픽스는 지난 달에도 테트라플렉스와 심우주항법용 차세대 AI 별추적기를 스페이스X 팰콘9으로 우주궤도에 올려 보내 성공적으로 운용하고 있다. "사실 1970년대엔 달탐사선 등을 사람이 조종했어요. 무게와 에너지 소모량 등에 비춰봤을 때 사람이 더 경제적이었으니까요. 우주 탐사선 가운데 하나는 얼마 전까지 88세 할머니가 혼자 몇십 년 동안 운영했어요. 어쩌다 한 대니까 가능한 일이지요." 지금은 턱도 없다. 1970년대 발사된 보이저호만 해도 딥스페이스 네트워크라고 해서, 미항공우주국(NASA) 운영팀들이 조정 중이다. 특히, 스페이스 엑스 계획에 따라 화성으로 이주 탐사선을 많이 보내게 될 경우만 해도 사람이 발사와 운항 등을 모두 제어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딥스페이스 네트워크 자체도 포화 상태에 이르렀기 때문에 앞으로 우주탐사를 제대로 하려면 테슬라의 자율주행차처럼 우주 탐사선도 자율주행을 해야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선 반드시 영상을 확보해야 하고, 영상을 자율 처리할 수 있는 텔레픽스의 테트라플렉스가 바로 그런 한계에 도전 중인 제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조 대표는 심우주항법용 차세대 AI 별추적기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이 추적기는 심우주 환경에서 정확한 위치 추정 및 궤도 결정을 위해 설계된 고정밀 영상항법 시스템이다. 광시야 카메라와 고성능 영상처리 알고리즘을 결합해 별과 행성 위치를 실시간 추적하고 이를 기반으로 위성 위치와 속도를 정확하게 파악한다. 지상국과 통신없이 자체적으로 우주를 항행할 수 있어 향후 지상 기반 시설이 포화상태에 이를 경우와 심우주 탐사에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조 대표는 기대했다. 텔레픽스는 현재 위성용 온보드 AI 프로세서인 '테트라플렉스'와 별추적기를 결합해 우주 공간에서 실시간 AI 영상처리가 가능한 '심우주탐사용 자율항법 AI솔루션'으로 고도화를 진행중이다. LLM·위성영상 결합해 서비스 진행 텔레픽스는 지난 지난 1월 큐브 위성 '블루본(BlueBON)'도 우주궤도에 진입시켜 정상 운용 중이다. 무게가 15kg 정도인 6U(가로, 세로, 높이가 각각 10cm 짜리 6개) 큐브 위성이다. '블루본'은 워낙 넓어 드론이나 비행으로 관찰이 어려운 해조류 양식장 같은 해역의 이산화탄소 흡수량 등을 계산하는데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카본 크래딧(탄소거래)을 위해 마이크로소프트나 아마존 같은 글로벌 대기업들이 요즘 구매하는 해조류 양식장 이산화탄소 분석용으로 안성맞춤인 셈이다. "위성이 작다보니, 내재된 카메라도 작습니다. 초점 맞추는 것이 어렵지요. 특히, 우주 공간은 진공이어서 온도 예측 및 조절이 어렵습니다. 구조체 수축과 팽창 때문에 초점이 틀어집니다. 텔레픽스는 이러한 악조건에서도 선명한 영상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을 솔루션에서 찾았습니다.사실 큐브위성엔 초점 조절 메카니즘을 넣을 공간이나 전력 확보가 어렵습니다. 난이도가 좀 있습니다." 비즈니스 차별화 전략에 대해서도 들어봤다. 최근 우주 스타트업에 관심을 갖는 기업들이 증가하고 있다. 조 대표는 "고객이 원하는 성능까지 끌어 올리기 위해 인공지능(AI) 기반 하드웨어로 제작한다. 위성 영상 분석도 AI 모델을 만들어 활용한다"며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샛챗(SatCHAT)'이라는 챗gpt 같은 LLM(대형 언어 모델)과 위성 영상을 결합해 서비스 하고 있다"고 말했다. 초등학생도 자기가 원하는 위성 영상을 바로 찾아 분석하고 결과를 얻을 수 있는 범용성이 강화된 솔루션을 서비스 중이다. "텔레픽스는 위성 안에서 AI 프로세싱이 가능한 하드웨어를 국내 최초로 만들었습니다. 실제 지난해 위성에 탑재해 성능 검증도 마쳤습니다." 텔레픽스는 현재 미국과 유럽으로 민간 우주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수출을 진행 중이다. 동남아와 POC(개념증명) 계약을 마무리했다. 중동과는 수출 협의를 진행 중이다. 텔레픽스는 5년 내 마이크로 위성(100~200kg급)으로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하는 것이 목표다. "아프리카나 중남미, 동남아 등을 자주 다니는데, 특히 중국과 경쟁하려면 성능 차별화도 차별화지만, 가격 경쟁력 확보가 매우 중요합니다. 또 중국 부품을 쓰지 않으면서 어떻게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것인가 그런 부분도 많이 고민합니다." ◆ 코스닥 상장 언제하나 텔레픽스는 내년 상반기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세웠다. 현재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주관사는 지난해 11월 미래에셋증권을 선정했다. 지난 주엔 일본 투자회사 엘리펀트 디자인 홀딩스로부터 전략적 투자도 받았다. 서울 본사는 영등포구 농협재단빌딩 18층이다. 이 곳에서는 주로 위성 관련 소프트웨어를 개발한다. 2022년 지은 대전 공장에서는 위성 하드웨어 제조 및 테스트, 설계가 이루어지고 있다. 규모는 200평 정도다. 자체 위성제작 클린룸 시설을 갖췄다. 연간 무게 200kg급 위성 20대 정도 제작 가능하다. 이 위성에 탑재되는 카메라 해상도는 0.5m급이다. 현재 슈에뜨(Chouette)라는 0.5m급 탑재체를 제작 중이다. 2026년 하반기 코스닥 상장…2027년 '슈에뜨' 카메라 발사 슈에뜨는 프랑스 말로 '올빼미'와 '멋지다(cool)'의 두 가지 의미를 담은 조합어다. 광학 미러를 비축 3반사 구조로 설계해 광시야로 촬영이 가능한 초소형 위성용 고해상도 광학 탑재 체다. 인공위성 관측 폭은 일반적으로 10km 내외로, 폭이 20km인 서울을 촬영하기 위해서는 서 울 상공 두번을 지나야 하지만 슈에뜨는 한 번에 촬영 가능하다. 슈에뜨 관측폭은 24km나 되기 때문이다. 슈에뜨는 지난해 10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국제우주대회에서 관심을 끌기도 했다. 발사시기 목표는 오는 2027년 하반기다. 텔레픽스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KAIST 인공위성연구센터 등과 공동 연구도 하고, 기술 등도 이전 받는 등 탄탄한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2025.07.27 10:54박희범

KT, 가평군 수해지역에 전력·생필품 지원

KT가 폭우로 고립된 경기도 가평군 조정면 마일1리 마을회관과 용추계곡 인근 펜션에 구호 활동을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동형 발전차와 발전기를 긴급 투입해 단전과 단수로 어려움을 겪던 주민들에게 전력을 공급하고 생필품을 제공했다. 지난 20일 새벽, 집중호우로 가평군 조정면 일대는 전기와 수도 공급이 끊겼다. 특히 마일1리는 마을 진입로가 유실돼 복구 인력과 차량도 접근할 수 없어 주민들은 4일간 고립됐다. KT는 23일 차량 진입로가 확보된 이후 우선적으로 통신 장비 복구 작업을 진행했다. 이후 타 지역 지원 후 회차 중이던 이동형 발전차를 마일1리 마을회관으로 긴급 투입해 마을에 전력을 공급하고 냉방기기, 냉장고 등 가전제품을 가동시켰다. 임시 대피소 역할을 한 마을회관에도 전력을 공급하고 이재민들을 위해 생수, 라면, 휴대용 가스버너 등 생필품을 지원했다. 또한 단전과 단수로 고립된 조정면 용추계곡 인근 펜션에도 이동형 발전기 1대를 지원하고 사용 방법을 안내했다.

2025.07.27 09:00진성우

[기고] AI 기반 국민안전 플랫폼 새로 구축해야

유례없는 폭염으로 국민안전이 위협받고 있다. 1990년대 이후 태풍과 집중호우, 산불 등 자연재해는 그 발생 빈도와 강도가 꾸준히 증가해 왔으며, 이는 기후 변화라는 전 지구적 환경 변수와 맞물려 더욱 심화하고 있다. 과거 단일 재난 중심의 대응 체계로는 감당할 수 없는 대형·광역·복합형 재난 출현이 빈번해지고 있으며, 특히 코로나19 이후 사회적 붕괴를 초래하는 감염병 재난까지 국가 운영 시스템 전체에 영향을 끼치는 시대가 도래했다. 이와 같은 재난 환경 변화는 사회 구조와 정책 환경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2025년 기준 대한민국은 초고령사회로 진입했고, 전체 인구의 20% 이상이 65세 이상 고령층이다. 이는 재난 발생 시 대피와 정보 인지가 어려운 취약계층의 규모 확대를 의미하며, 복지와 재난안전 관리가 분리되지 않고 융합돼야 하는 행정적 과제를 제시한다. 도시 과밀화와 인구 집중, 주거 환경의 고층화 또한 재난 시 구조 지연과 2차 피해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기술 환경 또한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챗GPT로 대표되는 AI기술은 인터넷보다도 빠른 속도로 확산되어 경제, 사회 전 분야에서 혁신을 일으키고 있다. 또한 PS-LTE 기반 재난통신망, IoT 기술, 드론 영상탐지, SNS 기반 정보 분석 등 다양한 기술 인프라가 발전하고 있어 재난 대응에 AI를 본격적으로 도입할 수 있는 기술적 여건이 마련되고 있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이러한 기술이 통합 운영되지 못하고 있으며, 시스템 간의 연계성과 상호 작용성이 미흡하여 전 주기적 대응이 불가능한 상태다. 예를 들어 긴급재난문자(CBS)는 지역 정보와 무관하게 발송되거나, 여러 기관의 판단 기준이 달라 경보 내용이 상충되는 경우도 빈번히 발생한다. 결국 현재의 대응 체계는 사후 대응에 집중된 수동적 구조로, 위기 발생 이후에야 시스템이 작동하며 예측과 예방 기능은 미비한 상황이다. 국가·지자체·공공기관 간의 정보 연계가 단절되어 있고, 각 기관이 별도로 구축한 관리망은 상호 호환되지 않는다. 국민 개개인에게 제공되는 재난 정보 역시 표준화되지 않았으며, 시각·청각 장애인 등 소외계층을 위한 맞춤형 대응체계도 미흡하다. 이러한 복합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전통적 재난관리 접근법을 탈피하고, AI 디지털 기반의 통합 플랫폼 구축을 통해 재난 대응 체계 전반의 재설계를 추진해야 한다. 이에 따라 국민안전 AI 플랫폼을 전략적으로 구축해서, AI 중심의 재난 예측–대응–복구 모델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국민안전 인프라를 구축할 것을 제안한다. 국민안전 AI 플랫폼 구축은 기술 중심의 시스템 구축을 넘어, 재난안전 정책 전반의 디지털 전환과 협력 거버넌스 형성이라는 전략적 관점에서 접근되어야 한다. 이 플랫폼은 예측력, 판단력, 대응력을 갖춘 국가 통합 재난정보 컨트롤타워로 기능하며, AI 기반 자동화 모델을 통해 재난 대응 패러다임을 전면적으로 혁신하는 것을 지향한다. 이와 같은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목표는 다음과 같다. 첫째, 기상 정보·인구·지형 조건·영상 데이터 등 다양한 요소를 실시간 분석함으로써 재난 징후를 조기에 탐지하고, 대응까지의 리드타임을 획기적으로 단축한다. 이를 통해 단일 재난뿐만 아니라 복합재난에 대한 정밀 예측과 대응 시나리오 작성을 가능케 한다. 둘째, 자원 배분의 최적화와 범정부 협업시스템을 구축한다. 행정안전부를 중심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토교통부, 경찰청, 소방청, 지자체, 민간 연구기관 등이 협업하는 거버넌스를 통해, 재난 발생 시 인력·장비·의료 자원·정보의 실시간 공유와 분배가 이루어지게 된다. 이는 기존의 분절적 대응을 탈피해 재난 대응의 통합성과 유연성을 강화하게 된다. 셋째, 국민 개개인에게 재난 정보를 맞춤형 방식으로 전달하는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체감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시각·청각 장애인, 고령자, 외국인 거주자 등을 고려한 다언어·다경로 안내 시스템을 포함하며, 스마트폰, 내비게이션, 방송, 공공디스플레이, 스마트워치 등 다양한 디지털 기기를 활용해 국민과의 연계성을 확대한다. 이러한 목표를 가지고 구축하는 국민안전 AI센터는 단순한 재난 대응 기관이 아닌, 기술·정책·행정이 융합된 통합형 국가 전략 플랫폼으로 기능하게 되며, 향후 AI기반 디지털 플랫폼 정부와 스마트시티 인프라와 연계하여 확장될 것이다. 국민안전 AI 플랫폼은 재난의 모든 단계—예방, 대응, 복구—를 아우르며, 각 단계마다 특화된 기술과 운영 체계를 기반으로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우선 예방 및 예측 단계에서는 센서, CCTV, 드론, SNS 등으로부터 수집된 실시간 데이터를 통합하여 분석하는 능력이 중요하다. 종래부터 구축된 재난데이타를 학습해 한국형 재난안전 AI 모델(대형 언어 모델 기반)을 개발하고, 다양한 알고리즘을 활용해 위험 발생 가능성을 선제적으로 파악한다. 드론을 통한 영상 분석이나 센서 기반 홍수·산사태 위험 감지 기술도 접목되며, 이 모든 정보는 GIS 기반 시각화 시스템을 통해 관계기관과 국민에게 직관적으로 전달된다. 대응 단계에서는 실시간 정보 판단과 자원 배분이 핵심이 된다. YOLO같은 객체 인식 기술을 통해 재난 현장에서 사람의 위치, 상황을 즉각적으로 인식할 수 있으며, AI는 현장 지휘관에게 최적 경로와 구조 시나리오를 제시한다. 아울러 위기 시 대피 경로를 분석해 군중 밀집을 피해 안전한 이동을 유도하고, 대응 자원을 자동으로 판단해 배치하는 기능도 제공된다. 이 모든 판단은 강화학습 기반의 경량형 AI가 처리하며, 양방향 통신을 통해 상황실과 현장 대응 요원 간 실시간 소통이 이루어진다. 복구 및 사후관리 단계에서는 드론과 영상 분석 AI를 통해 피해 범위를 자동 평가하고, 피해자 심리 상담 서비스(AI 상담사), 지역 커뮤니티 지원, 복구 자원의 최적 시뮬레이션 기능이 활성화된다. 기존 수작업 중심의 복구 계획을 벗어나, 자동화된 예측·배치 체계를 통해 빠르고 효율적인 복구가 가능해진다. 모든 단계는 통합 데이터 허브에 의해 연결되며, 실시간 스트리밍 처리 및 표준화된 메타데이터 체계를 통해 범정부 기관 간 데이터 공유가 원활히 이루어진다. 국민에게는 맞춤형 경보 시스템—위치 기반 경고, 다국어 안내, 디지털 사이니지, 모바일 앱 등—을 통해 안전정보가 제공된다. 이러한 AI플랫폼 구축을 위해서는 상당한 규모의 예산이 투입되어야 하며, 법령정비도 요구된다. 이러한 AI시대에 부합하는 새로운 국민안전 AI플랫폼을 구축해 국민이 재난안전에 안심할수 있는 새로운 대한민국이 만들어 지기를 희망한다. 이는 나아가 AI G3 국가로 발돋움하는데 기여할수 있을 것이다.

2025.07.26 21:37강성주

[크리스의 SW아키텍트⑦] 아키텍처 현대화 없이 AI 네이티브 없다

지난 편까지 AI 발전을 포함해 기술 변화가 SW 아키텍처의 구조적 강건성과 아키텍트의 전략적 결정을 얼마나 필요로 하는지 살펴봤다. 지금부터는 최근 AI로 촉발된 세계적인 변화가 지향하고 있는 'AI 네이티브 기업(AI Native Enterprise)'으로 가기 위한, 즉 기존 시스템의 현대화(Modernization)에 대해 생각해 보려고 한다. AI 네이티브 기업이란 단순히 AI 기술을 몇몇 부서에서 사용하는 수준을 넘어, 기업의 모든 비즈니스 프로세스와 의사결정, 그리고 고객 경험의 핵심에 AI가 내재된 조직을 의미한다. 이는 기업의 운용체계(OS)를 완전히 바꾸는 것과 같은 거대한 변화이며, 그 중심에는 반드시 아키텍처의 근본적인 혁신이 자리 잡고 있다. 소프트웨어 구루 마틴 파울러(Martin Fowler)는 생성형 AI가 단순히 새로운 코드를 생성하는 것보다, 기존의 복잡하고 얽힌 레거시 코드를 '이해'하는 데 훨씬 더 큰 가치가 있다고 강조한다. 이는 시스템 현대화의 핵심을 꿰뚫는 통찰이다. 수십 년간 여러 개발자의 손을 거치며 누더기처럼 변한 코드의 진짜 의도를 파악하는 것은, 그동안 소수의 베테랑 개발자 경험에만 의존해 온 고고학과도 같은 작업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그래프 신경망(GNN)과 같은 AI 기술이 코드의 구조를 마치 거대한 도시의 지하철 노선도처럼 분석한다. 어떤 함수가 환승역처럼 중요한 허브 역할을 하는지, 어떤 데이터가 여러 노선을 거치며 이동하는지, 그리고 어떤 구간이 낡고 비효율적이어서 병목 현상을 일으키는지를 시각적인 지도로 그려낸다. 인간이라면 몇 주, 몇 달이 걸려도 찾기 힘든 숨겨진 의존성과 잠재적 리스크를 정확히 찾아내는 것이다. 이는 단순히 낡은 코드를 새로운 언어로 바꾸는 수준을 넘어, 시스템의 본질을 이해하고 재창조하는 새로운 차원의 현대화가 가능해졌음을 의미한다. 결국 진정한 AI 네이티브 시스템으로 전환하려면, 기존 아키텍처에 AI 기능을 덧붙이는 것이 아니라 시스템의 구조 자체를 근본적으로 바꿔야 한다. AI 네이티브 아키텍처는 크게 세 가지 핵심 요소로 구성된다. 첫째, 사용자의 모호한 목표를 이해하고 스스로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는 '에이전트 코어(Agent Core)' 다. 이는 "고객 만족도를 높여라"와 같은 추상적인 목표를 "이번 달 재구매율이 낮은 고객 그룹에게 맞춤형 할인 쿠폰을 발송하고, 배송 지연을 경험한 고객에게는 자동으로 사과 메시지와 함께 보상 포인트를 지급한다"와 같은 구체적이고 실행 가능한 단계로 쪼개는 지능적인 두뇌 역할을 한다. 둘째, 에이전트가 외부 시스템과 명확하게 상호작용할 수 있도록 표준화된 '도구 계층(Tool Layer)' 이다. 이는 마치 잘 정리된 공구함 처럼, 에이전트가 '고객 정보 조회'나 '결제 처리', '재고 확인' 같은 도구를 언제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명확히 알게 해준다. 단순한 기능 호출을 넘어, 각 도구가 어떤 의미를 가지며 어떤 상황에 사용되어야 하는지를 에이전트가 이해할 수 있도록 설계하는 것이 핵심이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에이전트가 과거의 경험과 대화의 맥락을 기억하게 하는 초개인화 된 '지속적인 컨텍스트 계층(Contextual Persistency Layer)' 이다. 이 계층은 AI 네이티브 아키텍처의 심장과도 같다. 기존 시스템은 안정성을 위해 상태 정보를 최소화하는 '무상태(Stateless)' 구조를 지향했지만, AI 에이전트는 과거의 모든 상호작용을 기억해야만 진정으로 지능적인 판단을 내릴 수 있다. 이는 마치 우리가 어제 나눈 대화의 분위기와 핵심 내용을 기억해야 오늘 더 깊이 있는 소통을 할 수 있는 것과 같은 이치다. 이 계층은 벡터 DB나 지식 그래프 같은 새로운 기술을 통해 에이전트가 사용자의 말 속에 숨은 의도와 미묘한 맥락까지 파악하게 하고, 이를 통해 진정한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기존 시스템의 단순한 데이터베이스와는 차원이 다른, 살아있는 기억 저장소가 필요한 것이다. 결국 AI 네이티브 기업으로 발전하려면, 새로운 AI 서비스로 무장한 스타트업이든 수십 년간 비즈니스 프로세스 혁신(BPR)을 통해 시스템을 발전시켜 온 대기업이든, 모두가 아키텍처 현대화를 고민해야 한다. 지금 우리가 마주한 변화는 20여 년 전, 코볼(Cobol)로 짜인 시스템을 자바(Java)로 전환하던 시기와는 그 본질이 다르다. 당시 많은 현대화 프로젝트가 실패했던 이유는, 이를 단순한 프로그래밍 언어 번역 작업으로 치부하고 그 밑에 깔린 아키텍처와 비즈니스 프로세스의 근본적인 변화를 외면했기 때문이다. 지금의 전환은 단순한 기술 교체를 넘어, 시스템의 상태와 데이터를 저장하는 방식, 그리고 '명령형 구조'에서 '목표지향형 구조'로 시스템의 철학 자체를 바꾸는 체계적인 혁신이다. AI 네이티브로의 여정은 결코 쉽지 않다. 하지만 낡은 지도를 들고 새로운 대륙을 탐험할 수는 없다. 지금이야말로 우리 시스템의 아키텍처를 과감히 현대화하고, AI가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새로운 판을 설계해야 할 때다. SW 아키텍트는 이 거대한 변화의 중심에서, 기술적 깊이와 비즈니스 통찰력을 겸비한 리더로서 조직을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어야 하는 중대한 책임을 안고 있다. 다음 편에서는 우리가 단순 기록을 위한 시스템(system Of Record)에서 AI 네이티브로 전환된 실제 결과를 실행하는 시스템(system Of Action)으로 가기 위해서 아키텍처를 어떻게 기존의 기술부채를 갚아가면서 전환할 수 있는지 구체적인 전략을 살펴볼 예정이다. ◆ 나희동 크리스컴퍼니 대표는... -씨에이에스 수석감리원 -정보관리기술사 (54회), SW아키텍트 (CPSA) -전남대학교 산업공학과,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컴퓨터공학 석사 -CMU SEEK 1기 MSE, UTD SW MBA 수료 -전/투이컨설팅 SW아키텍처 담당 본부장, 마르미III 개발 -전/싸이버로지텍 기술연구소 및 플랫폼사업본부 상무 -전/동양시스템즈 솔루션사업본부 본부장

2025.07.26 20:15나희동

키논 로보틱스, WAIC서 첫 이족보행 휴머노이드 서비스 로봇 공개…역할별 특화 AI 솔루션 선봬

상하이 2025년 7월 26일 /PRNewswire/ -- 키논 로보틱스(KEENON Robotics)의 이족 보행 휴머노이드 서비스 로봇 XMAN-F1이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상하이에서 열리는 세계인공지능콘퍼런스(WAIC) 2025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된다. 체화(Embodied) AI 분야 선도 기업인 키논은 이번 행사에서 획기적인 AI 발전을 위한 최신 혁신 기술을 선보인다. 키논은 전시장을 '체화 AI 서비스 체험 허브(Embodied Service Experience Hub)'로 구성해 방문객들이 의료 스테이션, 라운지 바, 공연 공간 등 세 가지 인터랙티브 시나리오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체화 AI 솔루션이 미래의 라이프스타일과 산업 생태계를 어떻게 변화시켜 나갈 수 있는지를 생생하게 보여준다. 이번 행사에서 XMAN-F1은 핵심 인터랙티브 시연 로봇으로 활약할 예정이며, 다양한 시나리오에서 인간에 가까운 이동 능력과 정밀한 서비스 작업 수행 능력을 선보인다. 팝콘을 준비하고, 얼음 양을 조절해 스프라이트나 콜라 같은 맞춤형 냉음료를 제조하는 시연을 통해 환경 적응력과 작업 수행 능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무대 시연에서는 멀티모달 인터랙션과 대규모 언어 모델(LLM) 기술을 바탕으로 XMAN-F1이 디지털 프레젠테이션과 제품 데모를 자율적으로 수행한다. 유연한 동작과 자연스러운 제스처는 이목을 끌 것으로 보이며, 많은 방문객이 실시간 시연을 보기 위해 행사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시연은 특수 환경에서의 다중 로봇 협업에 초점을 맞췄다. 의료 스테이션에서는 휴머노이드 XMAN-F1과 물류 로봇 M104가 순환형 스마트 의료 솔루션을 구현한다. 바 구역에서는 세계적인 프리미엄 위스키 브랜드 조니워커 블루라벨과의 협업이 펼쳐진다. 이곳에서는 로봇 바텐더와 배달 로봇 T10이 협력해 맞춤형 음료를 제조하고 서빙하는 장면을 볼 수 있다. 이처럼 유기적으로 연결된 다중 로봇 협업 시스템은 운영 효율을 극대화하는 한편 단일 작업 자동화를 넘어 로봇 간 상호 운용성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 IDC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키논은 전 세계 상용 서비스 로봇 시장에서 출하량 기준 22.7%를 기록하며 업계를 선도하고 있으며, 특히 음식 배달 로봇 분야에서는 40.4%라는 압도적인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WAIC 2025에서 키논은 시장 지배력을 더 강화하는 동시에 다양한 활용 환경을 아우르는 체화 지능 솔루션을 위한 에코시스템 기반 전략을 공개한다. 앞으로도 키논은 첨단 연구개발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체화 지능 기술의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세계 '로보틱스+' 응용 분야의 잠재력을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2025.07.26 18:10글로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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