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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위기대응 타이밍 중요"...추경 협조 시정연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4일 국회에서 “대한민국은 대내외적으로 중대한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며 “위기 대응에는 정책의 내용만큼이나 이를 추진하는 타이밍 또한 너무나 중요하다”고 밝혔다. 한 대행은 이날 추가경정예산안 시정연설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대통령 권한대행의 국회 시정연설은 지난 1979년 11월 최규하 전 대통령이 권한대행 이후 46년 만이다. 한 대행은 “전례 없는 미국발 관세정책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글로벌 경제환경이 한 치 앞도 예상할 수 없을 정도로 급변하고 있다”며 “우리 산업과 기업에 상당한 부담이 초래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이어, “우리도 가능한 한 신속하게 협상에 돌입하고 충분한 협의 시간을 확보해 유예기간 내에 국익을 극대화해야 한다”면서 “세계 수십여개 국가가 미국과의 관세 협상을 추진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늘 밤 미국 워싱턴DC에서 한미 2+2 통상협의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정부는 국익이 최우선이라는 원칙하에 무역균형, 조선, LNG, 3대 분야를 중심으로 양국이 상호 윈-윈할 수 있는 합의점을 모색하기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 대행은 또 “세계 각국은 AI와 반도체 등 첨단산업의 패권 확보를 위해 앞다투어 대규모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며 “AI와 반도체를 비롯한 첨단산업은 국가의 미래 성장과 경쟁력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인 만큼, 우리나라도 글로벌 패권 경쟁에서 앞서나갈 수 있도록 국가 차원의 과감하고 신속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고물가가 장기화되면서 소비심리 회복이 더디고 고금리 상황도 지속되고 있다”며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경영 부담완화를 위해 정부의 과감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3월 영남지역에서 발생한 최대형 산불로 역대 최악의 피해를 남겼다”며 “피해를 조속히 수습하고, 발생 가능한 재난 재해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은 정부의 가장 근본적 책무이자 존재 이유”라고 했다. 그러면서 “재해재난 대응, 통상 및 AI 지원, 민생 안정의 세 가지 분야를 중심으로 현장의 요구를 최대한 반영하면서 효과성이 높은 필수 사업을 위주로 선별해 편성했다”고 밝혔다. 재해재난 대응 분야에 3조2천억원, 통상 위기 및 기술 패권 경쟁 대응 4조4천억원, 민생 안정 분야 4조3천억원 등이다. 이 가운데 AI분야 추경은 1조8천억원 규모로 기존 본예산을 더하면 총 3조6천억원 규모다. 추경안 재원은 세계잉여금과 기금 자체 자금 등 가용 재원 4조1천억원과 국채 발행 8조1천억원으로 구성된다. 한편 한 대행의 시정연설에 앞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대란대행 사퇴하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당 외 야당 의원들은 한 대행을 비판하며 회의장을 떠났다. 시정연설이 끝난 뒤에도 갈등은 이어졌다. 우원식 의장이 “하지 말아야 할 일과 할 일을 잘 구별하기를 바란다”며 직접 비판했다. 대정부질문 불참과 상설특검 추천 의뢰를 겨냥한 것이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이 반발하며 본회의는 파행으로 끝났다. 한 대행은 본회의장을 나오면서 대선 출마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답을 아꼈다.

2025.04.24 14:15박수형

[ZD SW 투데이] 티맥스소프트, 일본 IT 위크서 디지털 전환 솔루션 전시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티맥스소프트, 일본 IT 위크서 디지털 전환 솔루션 전시 티맥스소프트가 일본 IT 위크 2025에 참가해 다양한 디지털 전환 솔루션을 선보였다. 회사는 클라우드 미들웨어 제우스와 웹투비, 메인프레임 현대화 솔루션 오픈프레임, 인터페이스 통합·연계 솔루션 애니링크를 전시했다. 티맥스소프트는 일본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신규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하고자 이번 전시회에 참가했다. 최근 일본·북미·동남아시아를 핵심 거점으로 글로벌 사업을 더욱 확장하게 되면서 차별화된 제품과 기술을 현지 고객에게 알리는 장을 마련했다. ◆사이냅소프트, AI 다이어리 앱 '사이다' 출시 사이냅소프트가 AI 감성 다이어리 앱 사이다를 출시했다. 사용자의 솔직한 감정 기록을 바탕으로 AI가 따뜻한 답장을 보내 정서적 안정과 특별한 교감을 선사하는 서비스다. 사이다는 감정 이모지를 통해 사용자가 자신의 감정을 자유롭게 표현하고 기록할 수 있도록 구현됐다. 특히 사용자가 무엇부터 써야 할지 고민될 때 AI가 사용자의 상황과 감정에 맞춰 일기를 대신 써주는 AI 자동 일기 작성 기능도 갖췄다. ◆소프트스퀘어드, '그릿지'로 인력 유연화 수요 대응 소프트스퀘어드가 개발팀 구독 서비스인 그릿지를 앞세워 기업이 사내 개발 조직 없이도 안정적인 개발 역량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그릿지는 프로젝트 분석부터 맞춤형 팀 빌딩, 정량화된 운영 리포트 제공, 병목 구간 자동 감지까지 전 과정을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반으로 지원하는 개발 운영 서비스다. 기업은 필요한 시점에 필요한 개발 인력을 구독하듯 활용할 수 있어 고정 인건비 없이도 기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무하유, 일본 IT 위크서 'GPT킬러' 시연 무하유가 일본 IT 위크 2025에 참가해 GPT킬러 일본어 버전과 일본어 표절검사 솔루션인 카피모니터를 선보였다. GPT킬러는 AI가 문서를 문단 단위로 분석한 후 각 부분에서 생성형 AI로 작성됐을 확률을 판단한다. 이번 전시에서 시연한 일본어 버전은 고성능 일본어 자연어 처리 기술을 활용해 생성형 AI 작성 확률이 높은 문장과 사람이 작성했을 확률이 높은 문장을 구별한다. 생성형 AI가 만들었을 법한 단어의 확률을 역추적해 99%의 높은 정확도로 생성형 AI 사용 여부를 파악한다. ◆엑스엘에이트, 월드IT쇼 2025 기술 파트너로 참여 엑스엘에이트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월드IT쇼 2025에 기술 파트너로 참여한다. AI 동시통역 자막 솔루션 이벤트캣을 통해 글로벌 ICT 전망 콘퍼런스 등 부대행사에 실시간 번역 자막을 제공하며 다양한 언어를 사용하는 참가자들이 행사 내용을 이해하고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벤트캣은 대형 스크린과 개인 모바일 디바이스를 통해 실시간 번역 자막을 제공하며 참석자들이 원하는 언어로 자막을 확인할 수 있게 돕는다. 또 실시간 번역 자막을 음성으로 제공해 다양한 언어를 청중이 원하는 언어를 자막으로 보거나 음성으로 들으며 행사에 더 쉽게 참여할 수 있게 한다. ◆피큐레잇, 링크학습 기반 도메인 특화 AI 챗봇 출시 피큐레잇이 링크 기반 지식 큐레이션을 기반으로 한 도메인 특화 AI 챗봇 서비스를 공식 출시했다. 이번 챗봇은 생성형 AI 리서치 자동화 기능과 함께 링크 묶음을 지식 기반으로 학습하는 링크학습 기술이 적용돼 사용자의 정보 활용 효율을 극대화한다. 특히 검색증강생성(RAG) 기술을 활용해 링크 기반 정보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응답하는 구조를 채택함으로써 파일 업로드 중심의 기존 챗봇에 비해 훨씬 가볍고 빠른 학습 구조를 자랑한다. ◆리콘랩스, 일본 IT 위크 2025 참가 리콘랩스가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리는 일본 IT 위크 2025에 참가해 생성형 AI와 3D 기반 콘텐츠 제작 기술를 선보였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일본 시장에서의 협업과 사업 확장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리콘랩스는 생성형 AI를 활용한 광고 콘텐츠 제작 기술을 중점적으로 소개했다. 지난해부터 리콘랩스는 가상 모델을 활용한 제품 홍보 영상, 3D 미디어 아트 콘텐츠, 실내외 디스플레이용 광고물 등 다양한 콘텐츠를 기획·제작해 왔다.

2025.04.24 11:52한정호

8월 국내서 WHO 합동외부평가 실시…코로나19 이후 美 이어 두번째

정부가 신변종 감염병 팬데믹 대응 역량을 강화한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24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62회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를 열고 '글로벌 보건 위기 대비 범부처 대응 역량 평가 계획'을 논의했다. 회의는 오는 8월 진행될 세계보건기구(WHO) 합동외부평가 준비를 확인하는 차원에서 진행됐다. WHO는 지난 2016년부터 각국의 보건 위기 대비・대응 역량을 검증하는 합동외부평가를 개발, 시행해 오고 있다. 합동외부평가는 ▲감염병 위기대응 체계 ▲예방접종 ▲인수공통감염병 ▲항생제 내성 ▲식품안전 ▲화학・방사능 사고 등 보건 관련 전 영역을 평가하는 평가체계다. WHO는 5년 주기로 평가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이후 2017년 1차 합동외부평가를 받았다. 이후 범부처 실무협의체를 구성, 항생제 내성 포털시스템을 운영하며 등 공중보건 위기 대비・대응 기반을 마련해 왔다. 2차 평가는 올해 8월 25일~30일 진행될 예정이다.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미국에 이어 우리나라가 두 번째로 2차 평가를 받게 되는 셈. 평가는 4개 분야 19개 평가영역 56개 세부지표에 대해 이뤄진다. 이를 위해 지난달 질병관리청을 중심으로 관계 부처 합동 추진단이 구성됐다. 평가 종료 시 WHO는 미흡사항 개선을 위한 권고를 내리게 된다. 질병청은 “8년 만에 시행되는 합동외부평가를 통해 보건안보 분야 우리나라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질병청을 중심으로 관계 부처가 평가 준비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애니메이션 산업 진흥 기본계획 ▲먹는샘물 관리제도 개선 추진계획 ▲해양 항행정보시스템 혁신 전략 등도 논의됐다.

2025.04.24 11:11김양균

공영홈쇼핑,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과 중소상공인 판로확대 협력

공영홈쇼핑이 스마트공장을 도입한 소상공인∙중소기업의 판로지원과 정책홍보를 위해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은 중소기업 생산현장의 스마트화를 추진하기 위해 2018년 신설된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부설기관이다. 협약식은 22일 서울 마포구 공영홈쇼핑 본사에서 진행됐다. 양 기관은 스마트공장에서 생산∙제조해 판매되는 제품의 판로확대 및 마케팅 역량 강화를 위해 통합형 판로개척 지원 프로그램을 추진하는데 뜻을 모았다. 공영홈쇼핑은 TV홈쇼핑 상품기획자(MD)와의 일대일 상품화 코칭을 통해 TV홈쇼핑, 라이브커머스, 온라인 까지 원스톱 판로지원에 나서며 스마트공장 관련 정책홍보도 함께 진행 할 예정이다. 공영홈쇼핑 이종원 대표이사 공동 직무대행은 “스마트 공장은 우리 소상공인∙중소기업이 경쟁력을 갖춘 우수 상품을 만들 수 있는 새로운 기회”라며 “제조혁신과 판로개척을 잇는 든든한 중간 다리 역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4.23 16:08안희정

구로구, 환경미화원에 근력보조 로봇 지원

구로구는 관내 청소 현장에서 근무하는 환경미화원들의 근골격계 질환을 예방하고 작업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근력증강 착용형(웨어러블) 로봇을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빌라와 다세대 주택 밀집 지역에서 청소 작업을 수행하는 환경미화원들의 신체 부담을 줄이기 위해 마련됐다. 구로구는 지역 특성상 쓰레기 수거 시 좁은 골목이나 계단 등을 이동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환경미화원이 무거운 쓰레기봉투를 들고 이동하는 경우 무릎과 발목 등에 지속적으로 무리가 된다. 최근에는 청소 차량 후면 발판 탑승이 금지되면서 환경미화원의 보행량이 급증해 신체적 부담이 더욱 커졌다. 구는 입는 로봇의 형태인 착용형 로봇을 도입해 이달부터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 착용형 로봇은 복대처럼 신체에 착용해 작업 시 근로자가 들여야 하는 힘을 줄여주는 기기다. 제조 업체에 따르면 이번에 도입한 근력증강 착용형 로봇은 무게가 1.6kg에 불과하며, 착용자의 걸음걸이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무릎과 하체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여준다. 약 20kg 배낭을 메고 평지를 걸을 경우 실제 하중을 약 12kg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 구는 착용형 장비를 직영·대행 환경미화원 일부에게 시범적으로 도입해 착용감, 안전성, 피로도 개선 여부 등을 실태 조사할 예정이다. 이후 조사 결과에 따라 단계적으로 모든 환경미화원에게 확대 보급한다는 방침이다. 장인홍 구로구청장은 "근력증강 착용형 로봇 도입은 단순한 장비 지원을 넘어 환경미화원의 건강을 지키고 사고를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환경미화원의 안전과 복지 향상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발굴·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4.22 16:40신영빈

민주당 방송·콘텐츠특위 출범..."미디어 공공성 회복, 콘텐츠강국 도약"

더불어민주당이 '방송·콘텐츠 특별위원회'를 출범시키고 방송 미디어 공공성 회복과 콘텐츠 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 수립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특위 위원장은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이훈기 의원이 맡았다. 이훈기 특위 위원장은 22일 국회 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열린 특위 출범식에서 "윤석열 정권이 친위쿠데타를 위한 사전작업으로 방송 장악을 시도했고, 이 과정에서 방송의 공공성은 완전히 무너졌다"며 "방송 산업과 미디어 콘텐츠 산업, K콘텐츠도 뿌리째 흔들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방송의 공공성과 독립성을 지켜야 할 방송통신위원회와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정권의 언론 장악 도구로 전락했다"며 "과방위와 민주당, 국민들이 MBC 장악을 막아낸 것이 윤석열의 비상계엄 친위쿠데타를 막아낸 큰 동력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특위회는 '공공성', '육성', '지능(디지털) 생태계', '지역 균형'이라는 네 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방송 미디어 공공성 재정립으로 건강한 민주주의 발전 기여 ▲방송 미디어 콘텐츠 산업 활성화를 위한 지원 수립 ▲디지털 시대 차별화된 미디어 환경 조성 ▲지역 중소 방송의 공공성 및 지역화 강화 등을 비전으로 제시했다. 아울러 국회의원을 포함한 위원 30명, 자문위원 30명 등 총 60명으로 구성됐다. 정동영 의원이 고문을, 윤성옥 교수가 자문위원단장을 맡았다. 활동 분야별로는 총괄기획(안정상 교수), 미디어·콘텐츠 진흥(이상원 교수), 미디어공공성(김소형 교수), 지역·중소방송 활성화(김희경 박사), 방송기술(박상재 위원) 등 5개 분과로 나뉘어 운영된다. 박찬대 당대표 직무대행은 특위 출범식에 참여해 "가짜 뉴스와 혐오 표현이 일상에 범람하고 이를 부추기는 선정적이고 자극적인 콘텐츠가 사회의 갈등과 분열을 부채질하면서 미디어 전반의 신뢰성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며 "미디어의 공적 가치 복원과 시대 변화에 걸맞은 담대한 비전 제시는 건강한 대한민국을 위한 필수 과제"라고 강조했다. 특별위원회는 이번 출범을 시작으로 미디어 생태계 재편, 미디어의 사회적 가치 구현, 산업 성장 전략 등 3가지 주요 정책 과제를 중심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특히 ▲분산된 미디어 법 체계 통합 추진 ▲플랫폼과 OTT 성장에 따른 지원과 제도 정비 ▲공영방송의 지배 구조 투명성과 독립성 강화 ▲디지털 콘텐츠 산업의 글로벌 진출 지원 확대 등 구체적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앞으로 특위는 외부 자문위원회 자리를 지속적으로 열어두고 학계, 산업계가 골고루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훈기 위원장은 "이달 중에 특별위원회에서 할 수 있는 과제를 선정해 발표하고 하나하나 실천하겠다"며 "대선 과정에서도 공약화하고 새 정부가 출범하면 이 정책 과제들이 반영돼 실천될 수 있도록 과방위와 민주당이 함께 힘을 모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5.04.22 16:40최이담

KCL, 에너지공대와 제로에너지건축물 확산 업무협약 체결

KCL(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원장 천영길)은 22일 서울 서초동 행정동에서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KENTECH·총장직무대행 박진호)와 제로에너지건축물 확산 및 탄소중립 추진 관련 상호 협력 기반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협약에 따라 ▲제로에너지캠퍼스 조성을 위한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 및 성능검증 ▲운영단계 커뮤니티 제로에너지 구현을 위한 에너지 최적화 기술협력 ▲제로 에너지빌딩 분야 기술 혁신 및 정책 연구개발 등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KENTECH은 2022년에 개교한 국내 최초 에너지 특화 대학으로, 약 40만㎡ 캠퍼스의 제로에너지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KCL은 2023년 국토교통부로부터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기관'으로 지정돼 인증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신축·기축 건물 성능향상과 제로에너지화를 위한 기술·정책 개발 연구를 지해서 확산해 오고 있다. 두 기관은 협약을 통해 KENTECH 캠퍼스가 글로벌 에너지특화 대학에 걸맞게 설계단계부터 제로에너지화를 위한 전략을 수립하고, 실제 운영단계 제로에너지 성능 구현 여부를 진단해 운영 최적화 방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또 제로에너지건축 및 탄소중립 관련 혁신 기술개발 협력방안도 모색한다. 천영길 KCL 원장은 “KENTECH과의 업무협력으로 제로에너지건축물을 넘어서 커뮤니티 단위 제로에너지 구현과 성능평가를 위한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KCL의 풍부한 시험 인프라와 건축물 에너지 성능평가, 정책·기술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KENTECH 캠퍼스가 제로에너지 건물의 성공적인 모델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2025.04.22 15:53주문정

이찬희 삼성 준감위원장 "상법개정안 재추진, 정치적 힘겨루기 안 돼"

이찬희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위원장이 최근 정치권에서 거론되고 있는 상법 개정안에 대해 "정치적 힘겨루기의 대상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이 위원장은 22일 서초구 삼성생명 사옥에서 열린 준감위 정례 회의에 참석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상법 개정안은 이사의 충실 의무를 회사만이 아니라 주주로 확대하는 게 주 골자다. 22일 이 위원장은 상법개정안 재추진 논의에 대해 "주주 보호를 포함해 우리의 지배구조 개선이 글로벌 기준에 맞춰져야 한다는 것은 당연한 원칙"이라면서도 "그러나 어떠한 법률이나 제도의 개선이 정치적 승패의 장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어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국민을 중심으로 글로벌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지에 대한 해법을 찾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어떠한 법안을 바꾸느냐보다는 그 법을 어떻게 준수하고 잘 적용해 나갈지가 더 중요하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최근 별세한 고(故)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해서는 "정말 가슴 아픈 일"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한 부회장이 맡았던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에 노태문 모바일경험(MX) 사업부장(사장)을 직무대행으로 선임한 바 있다. 이 이원장은 "한 부회장님과 오랫동안 삼성전자의 DX부문을 이끌어 오신 노태문 사장님께서 직무대행을 한다는 것은 조직의 안정성 측면에서 가장 좋은 선택이 아니었나 생각한다"며 "그간 리더십과 능력 모두 좋게 평가받는 분이신 만큼 위기 상황을 잘 극복해 내시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5.04.22 14:53장경윤

강원랜드, 인바운드 여행사 손잡고 해외 관광객 몰이 나선다

강원랜드(대표이사직무대행 최철규)는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2025년 인바운드 파트너스 지정식'을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강원랜드가 글로벌 복합리조트 성장에 필수적인 외국인 관광객 유입 확대를 위해 마련한 지정식에는 강원특별자치도·정선군청 등 유관기관과 함께 동남아·중화권 등 인바운드 여행사 37개 업체가 역대 최다로 참석했다. 강원랜드는 올해 외국인 방문 유도를 위해 인바운드 여행사를 대상으로 비수기 인센티브 차등 지급 프로모션을 도입하고, 올 2월부터 운영 중인 카지노 외국인 전용존 활성화를 위한 '인센티브 확대 적용' 마케팅 정책을 발표했다. 유관기관과 여행사 대표들은 강원랜드가 보유한 천혜의 자연을 활용한 상품 개발과 운영에 대해 심도 있는 대화의 시간도 가졌다. 참가자들은 토론을 통해 올 1월 신규 오픈한 '밸런스 케어존' '네이처 힐링존' 등 실내외 웰니스 전용 공간을 활용한 외국인 전용 패키지 상품을 개발하고, 하이원 추추파크 등 지역 관광지를 연계한 다채로운 힐링 프로그램을 마련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최철규 강원랜드 대표이사직무대행은 “지난해 하이원리조트 외국인 관광객은 6만2천여 명으로 역대 최다 방문객을 맞이하는 성과를 이뤘다”며 “올해 해외 현지 판매망을 인도·몽골 등 총 10개국으로 확대하고 전략적 마케팅을 통해 글로벌 복합리조트로 성장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2025.04.22 14:03주문정

"개인정보위 추구 혁신, 글로벌 AI·데이터 거버넌스에 반영"

개인정보보호위원회(위원장 고학수, 개인정보위)가 국제 개인정보 전문가 협회(IAPP)의 '글로벌 프라이버시 서밋'에 참석한다. 이를 위해 고학수 위원장이 21~24일 4일간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한다. 개인정보위는 이 자리에서 미국 트럼프 행정부 및 대표적인 싱크탱크 관계자들과 면담을 갖는 한편, 세계 각국의 개인정보 감독기구 수장과 글로벌 빅테크 기업 개인정보 보호 책임자 등과 만나 개인정보 관련 국제적 현안을 논의한다. 고 위원장은 22일(현지시각) 미국 신 행정부 연방거래위원회(FTC) 멜리사 홀리오크(Melissa Holyoak) 위원(Commissioner)을 만나 인공지능 시대 데이터 및 개인정보 정책을 논의한다. 이 자리에서 고 위원장은 오는 9월 한국에서 열리는 글로벌 프라이버시 총회(GPA) 개최 계획을 공유하고, 기관 간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또 고 위원장은 미국 대표 싱크탱크인 브루킹스 연구소 주최로 미국 정부, 산업계 대표, 주요국 감독기구, 시민단체 등이 모이는 라운드 테이블에 참석해 신뢰할 수 있는 인공지능 데이터 거버넌스 마련 필요성과 이를 위한 개인정보 감독기구 역할을 설명한다. 이 자리에서 고 위원장은 최근 미국 무역장벽보고서(NTE)에 제기된 한국의 데이터 이전 정책에 관해 설명하고, 산업 현장의 법적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위한 '사전 적정성 검토제' '혁신지원 원스톱 창구' 등 개인정보위 정책을 공유한다. 동시에 미국의 신정부 출범에 따른 디지털 통상, 인공지능 및 데이터 프라이버시 거버넌스 정책 동향도 파악할 계획이다. 또 고 위원장은 '2025년 글로벌 프라이버시 서밋'에 참석해 '아태지역의 인공지능 거버넌스'에 관해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행사를 개최하는 IAPP(International Association of Privacy Professionals)는 2000년 설립된 국제 개인정보 전문가 협회로, 매년 개최하는 서밋에는 전 세계 개인정보 감독기구, 관련 학계‧법조계‧산업계 전문가 등 총 5천여 명이 참석한다. 이어 서밋 부대행사인 정보정책리더십센터 주최 정책토론회에서 미국 국제정보통신정책 대사, 프랑스, 영국 개인정보 감독기구 기관장 등과 함께 '인공지능 혁신을 촉진하는 데이터 및 프라이버시 정책' 토론회 패널로 참석해 인공지능 시대 개인정보 정책 방향성, 혁신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메커니즘, 국제 협력의 필요성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행사 진행은 보야나 벨라미 정보정책리더십센터 회장이 패널로는 스트브 랭 미국 국제통신정보정책 대사, 존 에드워드 영국 개인정보 감독기구(ICO) 위원장, 베트랑 뒤 마레 프랑스 개인정보 감독기구(CNIL) 위원, 로즈 모세로 동아프리카 디지털 통합 프로젝트(EA-RDIP) 데이터 보호 및 사이버 보안 고문이 참여한다. 아울러 전 세계 개인정보 감독기구와 글로벌 빅테크 기업의 최고 개인정보 보호책임자(CPO) 등과 릴레이 면담도 진행한다. 고 위원장은 르추웬홍 싱가포르 개인정보보호위원회(PDPC) 위원장, 파하드 알레브디 사우디아라비아 국가데이터관리단(NDMO) 단장도 면담, 양 기관의 인공지능 관련 개인정보 정책을 공유하는 한편 올 9월 서울에서 개최되는 글로벌 프라이버시 총회(GPA)에 아시아 감독기구로서 적극적인 참여도 요청할 계획이다. 또,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메타 등 글로벌 빅테크기업 최고 개인정보 보호 책임자(CPO) 등과 만나 인공지능 신기술과 서비스 동향을 파악하고, 신뢰할 수 있는 인공지능을 위한 안전한 데이터 및 개인정보 활용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고 위원장은 “급변하는 글로벌 정세 속에 AI(인공지능) 기술 및 글로벌 정책 변화를 고려해 정책을 세심하게 마련하는 동시에, 우리 위원회가 추구하는 혁신과 신뢰의 원칙 방향이 글로벌 AI(인공지능) 데이터 거버넌스에 반영되도록 국제 협력과 논의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4.22 10:00방은주

카페 창업 후 절세…'업종코드'가 가른다

인공지능(AI) 기반 종합 세무 관리 플랫폼 '비즈넵'에서 업종마다 다른 절세 가이드를 제시한다. 지디넷코리아는 비즈넵 정성훈 회계사가 제시하는 절세 방법을 매주 한 편씩 소개한다.[편집자주] 비즈넵에서 각종 세금 문제로 고민을 겪고 있는 사장님들을 많이 뵙고 있다. 같은 자영업자, 소상공인이라고 하더라도 이미용업, 카페 등 세부 업종에 따라 세금 신고를 위한 서류 및 절세를 위한 방법도 다르다. 따라서 각 업종에 종사하는 사장님에게 직접 도움이 될 수 있는 구체적인 절세 팁을 알려드리고자 한다. 이번 절세가이드 시리즈는 ▲미용업 ▲음식점업 ▲카페 ▲학원 ▲해외직구대행 순으로 진행하고자 한다. ① 미용업 ② 음식점업 ③ 카페 ④ 학원 ⑤ 해외직구대행 카페 창업 단계에서 선택하는 업종코드는 향후 받을 수 있는 세제 혜택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다. '커피전문점'과 '음식점(제과점)' 중 어떤 업종코드로 등록하느냐에 따라 받을 수 있는 세제 혜택이 달라진다. 특히 제과점으로 등록하면 '창업중소기업세액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상당한 절세가 가능하다. 다만 제과점으로 등록해 세액 감면을 받기 위해서는 ▲카페와 제과를 함께 운영하며 제과(베이커리, 디저트)가 주 사업인 형태 ▲업종코드 552301(기타 간이 음식점업 – 제과점업)로 등록 ▲창업 후 5년 이내 ▲중소기업 기준 충족 ▲카페와 제과 매출 비중 확인을 위한 매출 구성비 증빙 필요 ▲제과 생산 설비 및 재료 구입에 대한 증빙 필요 등 조건들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업종코드는 추계 신고 시 적용되는 경비율에도 영향을 미치므로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추계 신고란 기장 없이 장부를 제출하지 않고 업종별 매출액 기준에 따른 경비율을 적용하는 방식을 말한다. 원칙적으로 모든 사업자는 장부를 작성해야 하지만, 직전연도 매출이 4천800만원 미만인 경우에는 추계 신고 가산세가 면제된다. 카페와 관련된 업종코드별로 경비율이 다르게 적용된다. 또한 경비율은 매출 규모에 따라 두 가지로 나뉜다. ▲직전 연도 수입금액이 3천600만 원 미만인 계속사업자와 당해 연도 수입금액이 1억5천만원 미만인 신규사업자의 경우는 단순 경비율이 ▲수입금액이 그 이상인 경우에는 기준 경비율이 적용된다. 일반적으로 카페에서 우유 등과 같이 농산물, 축산물, 수산물, 임산물 등의 원재료를 구입할 때 직접 부담한 부가가치세가 없더라도, 구입한 원재료가의 일정 비율에 해당하는 금액을 매입세액으로 인정받는 의제매입세액 공제로 추가적인 절세가 가능하다. 또한 정부는 식품 및 외식업계의 원가부담 완화를 위해 커피 및 코코아 생두에 대한 부가가치세 면세 혜택을 2025년까지 연장했다. 이에 따라 커피 생두를 직접 구매하여 가공한 후 판매하는 카페의 경우 의제매입세액 공제가 가능하다. ◇ 체크리스트 ✔ 제과점으로 업종코드 등록 시 '창업중소기업세액 감면' 가능 ✔ 직전연도 매출이 4,800만 원 미만인 경우 추계 신고 가산세 면제 가능 ✔ 커피 생두 사용 시 '의제매입세액 공제'로 절세 가능

2025.04.21 12:25정성훈

한덕수 "24일 오후 9시 한미 2+2 통상 협의"

최상목 경제부총리와 안덕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오는 24일 21시(미국시간 오전 8시) 미국 현지에서 통상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5차 경제안보전략 TF 회의를 개최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최상목 경제부총리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조태열 외교부 장관,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 성태윤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 신원식 대통령비서실 국가안보실장, 박성택 산업부 1차관, 남형기 국조실 국무2차장 등이 참여했다. 이날 회의는 미국 측의 요청으로 우리측 경제부총리,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미국 재무부장관, 무역대표부(USTR) 대표간 2+2 통상협의를 개최하게 됨에 따라 협의 계획 등을 논의하기 위해 진행됐다. TF 회의에서 한덕수 권한대행은 오는 24일 21시(미국시간 오전 8시) 최상목 경제부총리, 안덕근 산업부 장관이 미국 베센트 재무부 장관,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한-미 2+2 통상협의를 개최하고, 이어서 한미 양국의 통상장관끼리 개별협의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경제부총리와 산업부 장관을 공동 수석대표로 한 정부 합동 대표단이 미국으로 출발할 계획이다. 이 자리에서 한 권한대행은 “정부는 국익 최우선의 원칙 하에 차분하고 진지하게 협의하여 양국이 상호 윈-윈할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협의가 성공적으로 진행되기 위해서는 정부와 기업의 노력, 국민과 언론의 지원 그리고 정치권의 협력이 절실하다”며 국익 관점에서 초당적인 협력을 정치권에 당부했다.

2025.04.21 11:23김윤희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해 외신에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 권한대행은 20일 공개된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대선 출마를 고려하고 있는지에 대해 “노코멘트”라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미국의 관세조치 대응 등에 대해 이뤄진 인터뷰다. 한 대행은 미국의 관세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겠다”고 했다. 그는 “우리의 산업 역량, 금융 발전, 문화, 성장, 부는 미국의 도움 덕분”이라며 “맞서 싸워야 할 목표로 삼기 보다 양국에 윈윈하는 해결책을 찾겠다”고 말했다.

2025.04.20 15:31박수형

[디플정 기고①] 그동안 무엇을?···"혁신적 서비스 모델 성공 제시"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에 따라 윤 정부 핵심 국정과제 중 하나인 디지털플랫폼정부(디플정)도 표류하고 있다. 관련 특별법이 국회 문턱을 넘지 못했고, 2기 민간위원회 출범도 기약없이 미뤄졌다. 디플정은 공공부문 데이터 칸막이를 제거, 각 부처 및 기관에 산재한 1만7000여개 정보시스템의 사일로(silo)를 풀어, 곳곳에 막혀있던 데이터를 흐르게 하는 데 역점을 뒀다. 이를 통해 공급자 중심의 디지털정부에서 한발 더 나아가 국민과 기업이 수요자이자 공급자로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것을 추구했다. 국가경제 발전을 위해 공공의 데이터와 민간의 데이터가 유기적으로 결합, 시너지를 내게 한 것이다. 디플정위원회 설립 근거는 대통령령이다. 당초 존속 기한은 2027년 6월30일까지다. 지속 여부는 차기 대통령 손에 달려있다. 존속 여부와 관계없이 올해도 디플정위원회는 돌아간다. 올해 9000억 넘는 예산을 배정받아 연내 사용해야 하기 때문이다. 정식 예산을 배정받지 못해 임시예산으로 운영하고 있는 국가AI위원회와 다른 부분이다. 당장 다음달에도 디플정 핵심 사업인 플랫폼 구축 본 사업이 발주가 날 예정이다. 디플정위원회는 지난 2022년 9월 출범했다. 2년 6개월이 지났다. 그동안 무슨 일을 했으며,향후 행방은 어떻게 될까. 이승현 디플정위원회 AI플랫폼혁신국장이 본지에 디플정과 관련한 장문의 기고를 보내왔다. 이를 5회로 나눠 게재한다.(편집자 주) (1) 디지털플랫폼정부 어디까지 왔나 인공지능(AI) 시대 도래와 함께 정부의 운영 철학과 서비스 방식이 근본적인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 디지털플랫폼정부(이하 디플정)는 단순한 전자정부, 디지털정부의 연장선이 아니다. 정부와 국민, 민간이 함께 혁신을 만들어가는 새로운 거버넌스 모델이다. 본 연재에서는 디지털플랫폼정부 성과와 향후 과제를 5회에 걸쳐 살펴볼 예정이다. 특히 인공지능, 클라우드, 공공AX, 보안 혁신 등 핵심 분야를 중심으로 그 진화의 흐름과 방향성을 조망하려 한다. 이를 통해 디지털플랫폼정부가 왜 지속되어야 하며, 앞으로 어떤 비전으로 나아가야 하는지를 함께 고민해보고자 한다.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이하 디플정위)는 지난 2022년 9월 출범했다. 지난 2년 6개월 동안 우리 정부 시스템의 패러다임 전환을 성공적으로 이끌어왔다고 생각한다. 이는 단순한 행정 혁신을 넘어 국가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인프라를 구축하는 여정이었다. "그동안 무엇을 했냐?"라는 질문을 자주 받지만, 디지털플랫폼정부는 애초에 10년을 내다보고 구상한 장기 프로젝트로 진행중이었기에, 2년이라는 짧은 시간에 눈에 완전히 띄는 혁명적인 성과를 보여주기는 어려웠던 것이 사실이다. 그럼에도 두 가지 핵심 영역에서 분명한 성과를 거뒀다. 첫째, AI 시대를 위한 인프라와 제도적 기반을 확고히 구축했다. 둘째, 다양한 실증사업과 시범사업을 통해 혁신적인 서비스 모델을 성공적으로 제시했다. 디지털플랫폼정부는 전자정부와 디지털정부의 다음 단계를 제시하는 패러다임이다. 종이문서와 대면 처리 중심의 행정서비스를 전산화하고 온라인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던 전자정부 시대는 행정 프로세스의 효율성과 비용 절감을 주로 목표로 삼았다. 디지털정부로 진화하면서 초점은 국민 중심의 서비스 제공으로 이동했다. '정부24'와 같은 대국민 서비스 창구를 통해 국민 편의성을 높였지만, 여전히 서비스의 설계와 제공을 정부가 주도하는 공급자 중심 모델이었다. 디지털플랫폼정부는 이러한 패러다임에 근본적인 변화를 제시했다. 챗GPT 등장으로 촉발한 AI 시대와 맞물려 정부와 국민, 민간이 함께 혁신하는 양방향 정부로 진화하고 있다. 정부는 이제 모든 서비스를 직접 설계하고 제공하는 공급자가 아니라, 핵심 데이터와 인프라를 개방하고 민간의 창의성과 기술력이 꽃필 수 있는 토양을 제공하는 촉진자(enabler)로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디지털플랫폼정부의 본질은 공급자와 수요자가 함께 혁신하는 생태계 조성에 있다. 정부가 데이터를 개방하고 여기에 민간의 혁신 기술을 결합하면 창의적인 서비스를 개발하고, 또 국민은 적극적인 참여와 피드백을 통해 서비스 개선에 기여하는 선순환 구조를 형성할 수 있다. 이는 정부의 한정된 자원으로도 국민의 다양한 필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기술 환경에 유연하게 적응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한다. 그동안 우리나라가 전자정부 평가에서 세계 1~3위를 기록해왔지만, 결과적으로 1만7090개의 사일로화된 정부 정보시스템과 기술부채가 클라우드 기반의 AI 혁신에 장애물이 되는 아이러니가 존재했다. 디지털플랫폼정부는 이러한 문제를 신속히 해결하기 위해 제안됐다. 디플정위의 가장 주목할 성과 중 하나는 정부의 기술 수용 방식과 데이터 활용 패러다임의 혁신적 전환이다. 클라우드 네이티브 우선원칙(Cloud Native First)을 적용해 기존의 정부클라우드 중심 인프라를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으로 전환하기 시작했다. 이로써 AI 시대에 정부 시스템이 신속히 대응하고 민간의 혁신 기술을 적시에 활용할 수 있는 견고한 기반이 마련됐다. 특히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MSA), 지속적 통합과 지속적 배포(CI/CD), 컨테이너 기술 등 최신 소프트웨어 개발 패러다임을 적극 도입해 시스템의 유연성과 확장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켰다. 정부 시스템의 개발, 배포, 운영 방식을 근본적으로 변화시켜 국민의 필요와 기술 환경 변화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DPG허브는 디지털플랫폼정부의 핵심 인프라다. 1만 7천여 개의 사일로화된 정부 시스템과 민간의 다양한 서비스, 데이터, 시스템들을 효율적으로 연계·통합 관리하는 플랫폼을 목표로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민간과 공공의 데이터 및 서비스를 유기적으로 융합해 혁신적인 서비스를 창출하는 생태계의 중심축 역할을 수행할 것이다. 민간 클라우드 중심의 1단계 사업을 마무리하고, 조만간 정부 내부 시스템 연계 및 통합을 위한 2단계 사업을 시작한다. DPG 허브를 통해 보이스피싱 피해 실시간 대응 시스템, 중소기업 맞춤형 정책 정보 안내 서비스, 응급의료 대응 체계 개선 등 국민 체감형 서비스가 올해 공개될 예정이다. 디지털플랫폼정부의 또 다른 주목할 성과는 공공부문 초거대 AI 개발 및 활용지원 사업이다. 디플정위는 공공AI의 목표를 '사회문제 해결', '대국민서비스 향상', '일하는 방식 혁신'이라는 세 가지로 설정하고, 이에 맞춰 300여 개의 실증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해왔다. 그 결과 100여 개가 넘는 유의미한 성과들이 도출됐고, 이는 민간 기업이 수익성만을 고려했다면 시도하기 어려웠을 공익적 가치 창출로 이어지고 있다.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는 지체장애인들의 의사소통을 돕는 멀티모달 AI 서비스가 있다. 이 서비스는 다양한 형태의 입력(음성, 텍스트, 이미지 등)을 통합적으로 분석해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들이 더욱 효과적으로 자신의 의사를 표현할 수 있게 지원한다. 또 '느린학습자 조기 발견 서비스'는 AI 기술을 활용해 학습 발달 지연 징후를 조기에 식별하고 맞춤형 지원을 제공함으로써 교육 격차를 해소한다. 청년농업인 지원 서비스는 농업 분야의 지식과 경험이 부족한 청년 농업인들에게 AI 기반의 맞춤형 정보와 컨설팅을 제공하며, 산업 현장의 안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안전GPT'와 AI 근로감독관 서비스는 위험의 외주화 문제를 해결하고 산업재해를 예방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혜택알리미와 같은 AI 에이전트 도입은 선제적이고 개인화된 서비스 제공의 대표 사례다. 정책과 지원 사업 정보를 국민이 직접 찾는 수고를 덜고, 개인 상황과 필요에 맞는 서비스를 선제적으로 안내, 정책 효과성과 체감도를 높이고 있다. 종국적으로는 전 국민이 초개인화된 혜택알림을 받을 수 있게 될 것이다. '범정부 초거대 AI 공통기반 플랫폼'도 중요한 성과물이다. 수많은 전문가들 논의와 ISP를 거쳐 올해 10월쯤 구현될 이 플랫폼은 각 부처별로 개별적인 AI 시스템을 구축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중복 투자와 사일로화를 방지하고, 국가 차원의 효율적이고 일관된 AI 활용 체계를 구축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 단일모델만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AI모델이 착탈될 수 있는 구조고, 공통 RAG와 기관별 RAG를 통해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 '국민은 한 곳에서'라는 목표로 범정부 통합서비스 창구 구축 노력도 진행 중이다. 정부가 제공하는 모든 서비스와 정보를 한 곳에서 편리하게 신청 및 이용하는 '원사이트 토탈 서비스' 구축도 올해가 목표다. 초기에는 주요 행정 서비스 통합 창구로 시작해 점진적으로 모든 정부 서비스와 정보를 아우르는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디지털플랫폼정부는 기술 인프라 혁신을 넘어 '관료주의 혁파'라는 근본적인 행정 패러다임의 전환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한 핵심 원칙으로 'Digital by Design'을 내세우고 있는데, 이는 정부의 서비스 설계나 법제도 입안 단계부터 디지털을 기본값(default)으로 두고, 법과 제도, 업무처리 방식 자체를 다시 설계하는 접근법이다. 특히 중요한 것은 '문서주의' 관행 타파다. 정부가 이미 보유하고 있는 정보를 국민에게 다시 요구하는 비효율적인 관행을 근절하기 위해, 행정정보 공동이용 범위를 대폭 확대하고 공공마이데이터를 통한 자기정보 활용 체계를 고도화하고 있다. 오는 2026년까지 구비서류 완전 제로화를 목표로 추진 중인 이 계획은 국민의 행정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동시에 정부 운영의 효율성을 높일 것이다. 복잡한 인허가 문제 해결도 디플정위의 주요 성과 중 하나다. 지자체별, 기관별로 상이한 인허가 진행 방식은 그동안 국민과 기업에게 큰 불편을 초래해왔고, 이로 인해 브로커나 대행사에 의존하는 불투명한 관행이 만연했다. 디플정위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간편 인허가 서비스를 구현해 복잡한 인허가 절차를 투명하고 예측 가능하게 만들어가고 있다. 이러한 관료주의 혁파 노력은 세계적인 추세와도 맞닿아 있다. 올해 세계정부정상회의(WGS)에서는 '관료주의 혁파'가 핵심 의제로 다루줬고, AI를 통해 복잡한 행정절차와 불필요한 규제를 없애겠다는 각국의 구상이 공유됐다. 이처럼 디지털플랫폼정부는 단순한 정부 혁신 프로젝트가 아닌, 국가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인프라이자 운영 철학이다. 그 본질은 공급자 중심에서 벗어나 빠르게 혁신하는 민간 기술을 활용하고, 혁신 기술을 견인할 데이터를 충분히 공급함으로써 정부와 민간의 공진화를 이루는 데 있다. 디지털플랫폼정부는 일시적인 프로젝트가 아닌, 정부와 국민, 기업이 함께 만들어가야 할 미래다. 기술은 끊임없이 변화하지만, 국민 중심, 데이터 기반, 민관 협력이라는 핵심 가치는 변함없이 유지해야 한다. 이러한 가치를 중심으로 디지털플랫폼정부의 비전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간다면, 우리는 더욱 효율적이고, 투명하며, 국민 중심의 정부를 실현할 수 있을 것이다. ◆연재 순서 (1) 디지털플랫폼정부 어디까지 왔나 (2) DPG허브와 범정부 초거대AI 공통기반 플랫폼 (3) 공공AX와 DPG의 AI 서비스 실증사례 (4) AX시대의 신보안체계와 망분리 혁신 (5) 디지털플랫폼정부가 지속돼야 하는 이유

2025.04.19 23:57이승현

암참 "에너지, 한미 협력 전략적 축 부상"

에너지는 한미 협력의 전략적인 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에 주한미국상공회의소는 에너지 분야에서의 양국간 전략적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행사를 마련했다. 주한미국상공회의소(이하 암참)는 18일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에너지 혁신 포럼: 한·미 파트너십의 기회'를 로 개최했다. 이번 포럼에는 한·미 양국 정부 관계자, 업계 리더 및 에너지 전문가 등이 참석했다. 한·미 에너지 산업, 새로운 협력의 시대”를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에서는 글로벌 에너지 정책의 변화, 공급망 회복력, 국경 간 투자 확대, 혁신을 기반으로 한 지속 가능한 성장 등 다양한 이슈를 중심으로 논의가 이뤄졌다. 급변하는 글로벌 에너지 환경 속에서 양국 간 협력은 에너지 안보와 경쟁력 확보,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한 핵심 요소로 주목받고 있다. 제임스 김 암참 회장 겸 대표는 개회사에서 한·미 에너지 협력이 양국 간 투자 확대와 전략적 협력 강화에 있어 지닌 막대한 잠재력을 강조했다. 그는 “양국은 친환경적이고 안정적이며 지속 가능한 에너지 솔루션을 통해 글로벌 에너지 전환을 선도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를 맞이하고 있으며, 특히 한국의 미국산 LNG 수입 확대는 양국 간 에너지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는 동시에, 보다 균형 잡힌 통상 관계 구축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글로벌 불확실성이 심화되고 있는 지금, 한·미 양국 정부와 기업은 비관세장벽 완화, 국경 간 투자 확대, 그리고 규제 정합성 제고를 위한 노력을 더욱 강화해야 할 시점”이라며 “이를 지원하기 위해 암참은 최근 '2025 국내 비즈니스 환경 인사이트 리포트'를 발간했으며, 에너지 분야를 포함한 주요 산업에서의 규제 과제를 제시함으로써 양국 간 협력의 잠재력이 보다 효과적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축사에서 “AI 확산, 데이터센터 확장, 반도체 등 첨단산업 투자 확대 등으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에너지 수요가 전례 없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굳건한 에너지 안보 토대 위에서 흔들림 없는 에너지 공급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각국 에너지 정책의 핵심 목표로 자리 잡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시기에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로서는 미국을 비롯한 세계 주요국과의 긴밀한 협력 체계를 강화해 나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한국과 미국은 두터운 신뢰를 바탕으로 오랜 기간 파트너십을 이어온 만큼, 오늘 포럼을 통해 청정에너지, 공급망, 에너지 안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 미래지향적인 협력 방안이 도출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마이크 던리비 알래스카 주지사도 영상 축사를 전했다. 던리비 주지사는 에너지 안보와 전략적 파트너십 분야에서 한·미 양국 간 협력 강화를 적극 지지하며,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한국 및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정적이고 책임 있는 에너지 파트너로서 알래스카의 역할을 강조했다. 또한 그는 양국이 지리적 인접성, 공동의 가치,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장기적인 협력을 이어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기조연설은 산업통상자원부 조익노 에너지정책관실 국장이 맡아 한국의 에너지 정책 전략과 주요 비전을 공유했다. 이어 토미 조이스 미국 에너지부 국제협력실 차관보 대행은 영상 연설을 통해 미국의 글로벌 에너지 리더십과 한·미 간 전략적 파트너십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토미 조이스는 “한국은 미국의 가장 중요한 에너지 파트너 중 하나”라며 "한·미 간 협력은 글로벌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고, 회복력 있는 공급망을 구축하며, 인도·태평양 전역에 안정적이고 경제적인 에너지 접근성을 확대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진 발표 세션에서는 김앤장 법률사무소의 라이언 러셀 외국변호사가 한국의 에너지 정책 및 규제 환경 변화에 대해 발표했다. 그는 “한국의 정책 결정자들이 '에너지 분야 3가지 과제' 해결의 중요성을 분명히 인식하고, 에너지 정책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는 점은 국가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에 매우 긍정적인 신호”라고 언급했다. 최승호 퍼시피코 에너지 코리아 대표는 해상풍력 산업의 미래와 에너지 공급망 및 안보 측면에서의 협력 필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한·미 기업들이 공급망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긴밀한 협력을 지속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며 "한국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해상풍력 공급망 허브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막대한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고, 이는 퍼시피코 에너지를 비롯한 기업들이 아·태 지역 해상풍력 산업에서 한국의 입지를 높일 수 있도록 국내 공급사들을 지속적으로 지원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준 블룸에너지 코리아 대표는 '한·미 협력을 통한 AI 시대의 지속 가능한 발전원 모색'을 주제로, 미국 AI 데이터센터 산업의 전력 수요 대응 사례에 비추어 국내 데이터센터 산업 성장에 기여할 연료전지 기반의 전력 공급 방안을 발표했다. 그는 “AI 기술의 발전과 함께 전 세계의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이를 뒷받침할 혁신적이고 지속 가능한 발전 솔루션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포럼의 마지막 순서로 진행된 대담 세션은 블룸버그NEF 선임 애널리스트인 서연정 선임 애널리스트의 사회로 'AI 시대의 지속 가능한 성장 등 한·미 에너지 협력의 미래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양국의 변화하는 에너지 환경을 비롯해 액화천연가스(LNG), 해상풍력, 연료전지 등 주요 분야에서의 협력 기회, 그리고 현재의 관세 정책 및 미국의 에너지 정책 변화가 글로벌 에너지 전환에 미치는 영향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토론에는 ▲김앤장 법률사무소의 라이언 러셀 외국변호사 ▲퍼시피코 에너지 코리아 최승호 대표 ▲블룸에너지 코리아 최준 대표 ▲포스코인터내셔널 김권종 에너지정책그룹 상무가 참여해, 양국 간 청정에너지 공급망의 안정성 확보와 혁신 촉진을 위한 민관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양국이 글로벌 에너지 전환을 선도하기 위해 긴밀한 전략적 협력을 지속해 나가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번 포럼을 통해 암참은 한·미 양국 간 민·관 협력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확인하며, 혁신 촉진, 에너지 안보 강화, 지속 가능한 경제 성장을 위한 실질적인 정책 대화와 파트너십을 지속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2025.04.18 14:09류은주

12조원 추경안 확정...한덕수 "골든타임 놓치지 않아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18일 “시급한 정책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는, 민생 경제 회복의 소중한 마중물이 필요한 현장으로 적기에 투입되는 것이 너무 중요하다”고 밝혔다. 한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임시 국무회의를 열고 12조원 규모의 추경안을 심의하며 이같이 말했다. 국무회의를 거친 추경안은 다음주 초 국회에 제출될 예정이다. 한 권한대행은 “일체의 정치적 고려 없이 오직 국민과 국가 경제만을 생각하며 국회에서 대승적으로 논의하고 신속하게 처리해 줄 것을 간곡히 호소한다”며 “추경안이 국회에서 조속히 통과돼 집행된다면 민생 경제의 어려움을 개선하는 데 적지 않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다만 최근 미 관세 부과 등 글로벌 통상 갈등과 내수 회복 지연 등으로 일부 기업들이 자금 흐름에 어려움을 겪고 이로 인한 금융시장 전반의 경색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으니 경제부총리를 중심으로 경제팀은 기업의 자금 흐름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해 달라”고 주문했다. 국무회의에서 심의되는 추경예산안은 ▲재해재난 대응 3조원 ▲통상 인공지능(AI) 경쟁력 강화 4조원 ▲소상공인 지원 4조원 등으로 구성됐다. 재해대책비를 기존 5천억 원에서 1조원 이상으로 2배가량 증액했고, AI 분야에서는 1조8천억원을 추가 투입해 GPU)1만 장을 확보하고, AI혁신펀드에 2천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또한 저소득층 청년과 최저 신용자 등의 생활 안정을 위한 정책자금 공급을 기존보다 2천억원 확대하고, 소상공인 부담을 경감하기 위한 연 50만 원 수준의 크레딧 사업을 신설했다.

2025.04.18 10:50박수형

콘진원, 뉴콘텐츠아카데미 단기과정 3기 교육생 모집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직무대행 유현석, 이하 콘진원)은 '뉴콘텐츠아카데미 단기 교육과정 3기' 교육생을 오는 5월 7일까지 모집한다. 뉴콘텐츠아카데미는 빠르게 변화하는 콘텐츠산업 현장에 대응할 수 있는 기술 융합형 콘텐츠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마련된 교육 프로그램이다. 본 교육은 2년제로 운영되는 장기과정과 프로젝트 기반의 6개월 단기과정으로 운영된다. 작년도 단기과정 2기에서는 총 152명 교육생과 26개 팀을 지원해 외부전시 6개 팀, 방송프로그램·뮤직비디오 발매·뮤지컬 공연 3개 팀, 영화제 출품 7개 팀을 배출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번 뉴콘텐츠아카데미 단기과정 3기 교육과정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자체적으로 마련한 신기술 콘텐츠 분야 선도기업 실무 연계형 교육 체계를 기반으로 운영되며, '콘텐츠 지식재산(IP) 기반 기업 지정형 주제'를 바탕으로 교육생을 모집한다. 모집 대상은 5명 이상으로 구성된 총 30개 팀(150명 내외)이다. 교육과정에 참여하는 콘텐츠 창작자는 AI, 확장 현실(XR), 게임엔진, 3D 아나몰픽, 입체음향 등 다양한 신기술을 적극 활용하여, 콘텐츠 기업이 보유한 지식재산(IP)을 바탕으로 한 프로젝트 실습을 통해 K-콘텐츠 창작 전문인력으로 성장하게 된다. 교육은 오는 5월 중순부터 6개월 간 진행하며, ▲레벨1 통합과정과 ▲레벨2 심화과정으로 구성된다. 통합과정에서는 인공지능 기술을 중심으로 한 기술 심화 교육을 제공하며, 심화과정에서는 신기술융합콘텐츠 창・제작 인력에 대한 수요가 있는 8개 협력 기업과 교육생을 연계해 실제 제작 현장을 경험하고,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심화과정에서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기업 IP 연계 지정형 주제는 협력기업이 보유한 콘텐츠 IP와 신기술을 결합하여 상용화를 목표로 한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실무 중심 교육이다. 협력 기업은 ▲그림프로덕션(마운드미디어) ▲넥슨재단 ▲디스트릭트 ▲큐브엔터테인먼트 ▲KW북스 ▲케이비전 ▲테잎스(마운드미디어) ▲한국방송공사(KBS) 등 총 8개사이며, 각 기업이 제시한 총 11개 주제 중 하나를 선택해 신청할 수 있다. 아울러 교육과정에서 창작된 다양한 장르의 프로젝트 결과물은 ▲상용화 ▲투자 유치 ▲국내외 마켓 및 어워드 출품 등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방면의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교육 참가팀에게는 ▲교육비 전액 지원 ▲팀 활동지원금(레벨1 참여팀 대상 1백만 원) ▲프로젝트 수행을 위한 제작지원금(레벨2 참여팀 대상 최대 1천만 원) ▲우수 프로젝트 팀 시상 ▲쇼케이스 진행 및 프로젝트 홍보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콘진원은 본 과정을 통해 미래 K-콘텐츠산업을 이끌어 갈 기술 융합형 인재를 발굴하고, 상용화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후속 지원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콘진원은 오는 4월 25일 오후 2시 서울 동대문구 홍릉에 위치한 콘텐츠인재캠퍼스에서 모집설명회를 개최한다. 설명회에서는 교육과정 소개와 질의응답을 진행하며, 협력 기업 관계자의 기업 지정형 주제 설명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콘진원 누리집과 뉴콘텐츠아카데미 누리집에 게시된 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교육 신청 희망자는 오는 5월 7일 수요일 오전 10시까지 뉴콘텐츠아카데미 누리집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2025.04.18 10:20김한준

몰테일 해외 풀필먼트 서비스, 네이버 커머스솔루션마켓에 입점

커넥트웨이브의 해외법인 몰테일은 해외 상품 판매 셀러의 물류관리를 현지에서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해외 풀필먼트' 서비스가 네이버 커머스솔루션마켓에 공식 입점했다고 16일 밝혔다. 몰테일의 해외 풀필먼트는 쿠팡, G마켓, 11번가 등 국내 오픈마켓을 통해 상품을 판매하는 구매대행 및 글로벌 셀러를 위한 솔루션으로 ▲해외 물류센터 주소지 제공, ▲주문 자동 수집, ▲풀필먼트 서비스까지 모든 과정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네이버가 스마트스토어 판매자의 성장 지원을 위해 운영 중인 커머스솔루션마켓 내에서 글로벌 상품을 현지 물류센터와 연동해 주문 및 재고관리부터 국내 배송까지 올인원(All in One)으로 제공하는 솔루션은 이번 몰테일의 해외 풀필먼트 서비스가 유일하다. 해외 풀필먼트 서비스는 글로벌 상품을 판매하고 싶은 셀러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몰테일 회원가입 후 사용을 원하는 물류센터, 상점 및 판매 상품 등 간단한 정보만을 입력하면 된다. 또 몰테일은 솔루션 이용 고객에게 연간 200만건의 물류 처리를 통해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검수 제도(고객 주문정보와 배송 상품의 일치 여부), 신속 통관 등 차별화된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솔루션 이용자는 상품을 해외창고에 두고 판매하는 풀필먼트 방식부터 무재고형 구매대행까지 셀러가 원하는 형태로 운영할 수 있어 판매 품목 확대는 물론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 몰테일 관계자는 “해외 풀필먼트 서비스는 해외 상품 판매를 위한 전 과정을 지원받을 수 있어 초보 셀러부터 사업 확장을 고려하는 판매자 모두에게 적합한 솔루션”이라며 “수년간 배송 대행 서비스를 운영하며 확보한 노하우로 최적의 서비스 품질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5.04.16 19:36안희정

이상휘 의원 "방송광고판매대행자 통신매체 판매허용 추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이상휘 의원(국민의힘)은 16일 광고 지원 확대를 위한 방송광고판매대행법 개정안을 대표발의 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방송광고판매대행자가 현행 방송광고 외의 광고를 판매할 수 없어 다변화된 콘텐츠 유통구조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터넷 모바일 영역까지 확대해 크로스미디어 광고 집행이 가능하도록 규제를 완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콘텐츠 유통구조 다변화에 따라 방송과 통신매체를 결합한 크로스미디어 광고 집행 등 방송통신융합은 이미 산업과 시장에서 보편화된 상황이지만, 허가미디어렙의 통신매체 광고판매를 금지하는 칸막이식 규제로 고품질 미디어 콘텐츠 제작을 위한 재원 마련에 장애가 발생하는 등 미디어산업 선순환 고리가 약화되고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 특히 기존에 광고 집행 관련 어려움을 겪던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공공기관인 공영미디어렙을 활용할 수 있게 되면서 광고시장에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 기회가 확대될 전망이다. 이상휘 의원은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본연의 기능인 광고판매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폭넓게 확보해 건전한 광고 시장 환경 조성에 기여할 수 있다”면서 “미디어산업 전반에 대한 낡은 규제 개선을 통해 디지털미디어콘텐츠 산업의 혁신 성장 및 신시장 창출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5.04.16 13:14박수형

TS, 고령 운전자 '페달 오조작' 교통사고 막는다

한국교통안전공단(TS·이사장 정용식)은 경찰청·손해보험협회(회장 이병래)와 함께 고령운전자 안전운전을 지원하기 위해 페달 오조작 방지장치 보급 사업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TS와 경찰청·손해보험협회는 앞서 지난해 11월 고령운전자 교통안전 확보에 협력하기로 협약을 체결하고 페달 오조작 방지장치 무상 보급을 추진하기로 한 바 있다. 페달 오조작 방지장치는 최고속도를 제한하는 기능을 포함하고, 정차하거나 저속 주행 중 급가속 조작이 발생했을 때 제어해주는 첨단안전장치다. TS와 경찰청·손해보험협회는 충북 영동군, 충남 서천군, 전북 진안군, 전남 영암군, 경북 성주군 등 5개 지역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고령 운전자를 대상으로 1차 모집을 진행, 지원자 나이 등을 고려해 총 200명의 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지원자는 신청서와 운전면허증·차량등록증 등 구비서류를 21일부터 5월 9일까지 거주지 인근의 TS지역본부로 우편이나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신청서는 TS홈페이지에서 다운 받을 수 있으며, 해당 지역의 가까운 경찰서, 파출소 또는 TS지역본부에서도 신청서를 받을 수 있다. 세 기관은 이번 1차 사업 진행 후 결과를 분석해 올해 하반기에는 700명을 추가 모집할 계획이다. 정용식 TS 이사장은 “고령운전자의 교통안전 확보와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권 보장을 위해 이번 사업을 실시했다”면서 “사업 효과를 분석해 첨단안전장치 지원사업을 더욱 확대하는 등 초고령 사회를 맞아 국민 모두가 안전하고 편리한 미래 모빌리티 시대를 여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호영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고령자 교통안전을 위해서는 안전한 이동권 보장이 필수”라며 “경찰청은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고령자 교통안전 확보를 위해 다양한 시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병래 손해보험협회 회장은 “시범사업을 계기로 고령자 교통안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더욱 확산하기를 기대한다”며 “손해보험업계에서는 앞으로도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다양한 공익사업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4.16 13:04주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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