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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롯데, 롯데렌탈 지분 판다

호텔롯데와 부산롯데호텔이 1조6천억원에 롯데렌탈 지분을 매각한다. 롯데는 6일 글로벌 사모펀드인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Affinity Equity Partners)와 롯데렌탈의 경영권 지분 매각을 위한 구속력 있는 양해각서(바인딩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롯데렌탈의 기업가치는 지분 100% 기준 2조8천억원으로 책정됐다. 호텔롯데와 부산롯데호텔이 보유한 롯데렌탈 지분 56.2%가 대상이며 매각 금액은 1조6천억원이다. 이들은 롯데렌탈 직원의 안정적인 고용보장을 최우선 고려하기로 합의했다. 어피니티는 롯데렌탈을 향후 3년간 지난 8월 인수한 SK렌터카와 별도 법인으로 운영하며 해당 기간에는 롯데 브랜드를 사용할 예정이다. 롯데 측은 렌탈업의 성격이 그룹의 성장 전략과 맞지 않아 매각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롯데는 지난 8월 비상경영체제 전환 이후 그룹의 중장기전략에 부합하지 않는 사업 정리에 나선 바 있다. 향후 핵심사업에 집중하기 위한 매각 작업과 바이오·AI 등 신사업 투자를 통한 성장 등 투트랙 전략을 구사할 예정이다. 롯데 관계자는 “이번 지분 매각은 롯데렌탈의 미래 경쟁력과 지속 성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인수자를 선정했다”며, “롯데렌탈 구성원의 고용 안정을 최우선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렌탈의 최대 주주와 2대 주주인 호텔롯데와 부산롯데호텔은 이번 매매대금을 차입금 상환과 글로벌 진출과 글로벌 브랜드 강화를 위한 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2024.12.06 17:25김민아

ISC, 유지한 신임 공동대표 취임…"반도체 후공정 시너지 도모"

반도체 테스트 솔루션 기업 아이에스시(ISC)는 신임 공동대표로 SKC의 유지한 경영지원부문장(CFO)이 취임했다고 6일 밝혔다. 신임 CFO에는 박진우 SKC 재무본부장이 임명됐으며, 사업 추진력을 강화하기 위한 조직개편을 실시했다. 아이에스시 측은 "이번 개편은 의사결정 속도와 실행력을 제고해 주력사업의 본원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성장 사업 확장을 통한 스케일업 추진력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신임 공동대표로 취임한 유지한 대표이사는 SKC 경영지원부문장(CFO)을 겸직해 반도체 후공정 사업 간 시너지를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아이에스시가 최근 발표한 밸류업 프로그램에서 언급한 반도체 후공정 테스트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스케일업 작업도 직접 진두지휘한다. 아이에스시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 및 신임 경영진 인사로 주력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반도체 후공정 테스트 분야의 리더십을 강화하는 계기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12.06 16:43장경윤

마케팅 대세 숏폼 영상, 쉽고 빠르게 활용하는 방법은?

카테노이드(대표 김형석)가 '컨버전스 인사이트 서밋(CIS) 2024'에서 온사이트 숏폼 마케팅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고 6일 밝혔다. CIS 2024는 디지털 기술과 비즈니스 전략의 융합을 위한 글로벌 B2B 컨퍼런스로, IT·재무·경영·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의 글로벌 리더들이 참여해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자리다. 국내 최초로 숏폼 비디오 플랫폼 '찰나(Charlla)'를 선보인 카테노이드는 '숏폼 전성시대, 비디오 SaaS를 활용한 온사이트 마케팅 방법'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서비스형 비디오 테크놀로지(VTaaS) 기업인 카테노이드는 세션 발표에서 강력한 마케팅 도구로 자리잡은 숏폼에 대해서 소개하고, 이에 따라 변화하는 기업들의 마케팅 전략에 대해 설명했다. 홈페이지, 자사몰 등 기업의 온드 미디어(Owned media)에 찰나를 활용해 숏폼을 도입한 다양한 사례도 소개했다. 또한 카테노이드는 CIS 2024에서 현장 부스를 운영, 업계 관계자에게 홈페이지에 찰나에 대해서 자세하게 소개하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했다. 설문조사, 인스타그램 팔로우 이벤트 등 부스 방문자 대상의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찰나는 노코드(No-code) 서비스로 개발되어 별도의 개발 지식 없이도 몇 번의 클릭만으로 웹사이트에 숏폼 영상을 삽입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숏폼에 필요한 기능만 담아 GIF보다 가볍고 빠르며, 사이트 속도 저하 없이 FHD 해상도의 영상을 재생할 수 있다. 메인 페이지는 물론 배너, 상품 썸네일, 상세 페이지 등에서 손쉬운 영상 활용 가능하며, 특히 이커머스 업계는 '숏폼 모아보기 기능'을 활용해 상품 홍보를 극대화할 수 있다. 찰나는 대규모 사용자를 위한 인프라와 최적화된 콘텐츠 전송 네트워크(CDN)을 갖추고 있어, 사용자가 급증할 때도 유연하게 트래픽을 처리한다. 국내를 비롯해 해외에서도 문제없이 작동하기 때문에 글로벌 이용자를 대상으로 하는 경우에도 트래픽 부담이 없다. 현재 젝시믹스, 신세계푸드, K2코리아, 코오롱제약 등 다양한 업계에서 카테노이드의 찰나를 숏폼 마케팅 도구로 활용하고 있다. 출시 후 1년 만에 찰나 플랫폼을 통해 업로드된 숏폼 영상은 1만4천여 개, 누적 시청 수는 2억3000만 뷰를 넘었다. 2023년 5월 기준, 총 영상 길이는 61시간에 달하고 누적 시청 시간은 95만 3천 시간(약 109년)을 기록했다. 상품 구매 링크를 배너로 노출하는 찰나의 커머스 플레이어 '샵 플레이어'는 여러 상품 페이지에 활용되며 총 로드 수 152만 뷰를 기록했다. 이날 디지털 마케팅 혁신 트랙에서 세션 발표를 진행한 방영준 카테노이드 이사는 "기존 홈페이지나 자사몰 등 기업 웹 사이트에서 움짤(Animated GIF)로 사용되던 영역이 숏폼 영상으로 빠르게 대체되어가고 있는 추세”라며, "숏폼 영상은 높은 화질과 빠른 로딩 속도를 제공하여 페이지 로딩 속도에 민감한 기업들에게 매력적인 대안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웹 페이지의 빠른 로딩 속도가 매출 증대와 검색 엔진 최적화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강조하며 "숏폼 영상이 기업의 마케팅 전략에 있어 필수적인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4.12.06 14:51남혁우

[유통 픽] bhc '튀봇' 도입 매장 22개로 확대 外

bhc가 오는 11일 제주신화월드점에 튀김로봇(튀봇)을 도입한다. 튀봇 운영 매장은 22개로 확대되며, 회사는 앞으로도 튀봇 도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튀봇은 비좁은 공간에서 장시간 고온의 기름을 사용해야 하는 치킨 업종 특성상 작업자들의 사고 예방에 큰 도움이 되고, 반복적인 작업을 자동화해 효율성을 높이는 장점이 있다. 이에 회사는 지난해 하반기 잠실 R&D 센터에 튀봇을 설치하고 시험 운영에 들어가는 한편, 지난 3월 LG전자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도입 매장 확대에 나섰다. 인건비 부담과 인력 채용의 어려움을 덜어주고, 수익 악화에도 도움이 되는 등 점주의 만족도가 높아 도입 확대는 가속화될 것으로 회사는 예상한다. 도입 가맹점을 대상으로 진행한 만족도 조사에 따르면 단순 작업이 줄면서 작업 속도가 빨라져 주문 대응이 수월해졌고, 주방 내부 열기 감소로 냉방비가 줄어든 부분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BBQ, 올해 1만1천마리 치킨 기부 제너시스BBQ 그룹(회장 윤홍근)이 가맹점과 함께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전국 사회복지시설에 총 1만1천마리의 치킨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본사는 지난 2017년부터 '패밀리와 함께하는 치킨릴레이'를 통해 참여를 희망하는 가맹점에 닭고기를 지원하고, 가맹점은 치킨을 조리해 매장 인근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 전달하는 방식으로 봉사를 진행했다. 올해 회사는 ▲서울 ▲경기 ▲부산 ▲광주 ▲울산 ▲제주 등에서 약 340회에 걸쳐 치킨을 기부했으며, 이를 금액으로 환산 시 2억5천만원을 상회한다. 교촌 바르고 봉사단, 올해 마지막 봉사활동 진행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의 '바르고 봉사단'이 지난 5일 특수학급 학생들과 공항철도 체험학습을 통해 2024년 마지막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체험학습에는 바르고 봉사단 16명이 참여해 비행기 탑승 수속과 출국심사 체험에 참여했다. 학생들은 인천국제공항을 탐방하며 해외로 출발하는 과정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10월에도 봉사단은 특수학급 학생들의 사회성 학습 지원을 위해 경복궁 문화 체험 활동을 진행한 바 있다.

2024.12.06 11:16류승현

"햄버거 패티 조리로봇으로 月운영비 100만원 줄여요"

직원이 패티를 올려 주기만 하면 이후 조리 과정은 로봇이 자동으로 처리합니다. 1인 직원 업무의 90% 이상을 담당하고 있는 것과 같습니다. 매장 신입 직원의 월급과 비교하면 로봇 도입으로 매월 100만원 가까이 운영비용을 절감할 수 있습니다. 서울 중구에 위치한 작은 햄버거집. 점심 시간이 다가오자 식사를 하러 온 인근 직장인들로 북적인다. 몇 안 되는 좌석은 어느새 가득 찼고 주방은 분주히 움직인다. 그런데 햄버거 패티를 굽는 이는 보이지 않는다. 올해 문을 연 바스버거 서소문시청역점은 로봇이 패티를 굽는 매장이다. 기자는 약 6개월 동안 로봇과 함께 매장을 운영한 차용훈 점주를 만나 실질적인 사용 후기를 들어봤다. "노동 강도 줄이고 품질은 일정하게" 이 곳은 매장 오픈 때부터 햄버거 패티를 자동으로 구워주는 조리로봇을 주방에 투입했다. 도입된 로봇은 에니아이가 만든 '알파 그릴'이다. 패티를 로봇 그릴 위에 올린 후 버튼만 누르면 압착하거나 뒤집는 등 모든 조리 과정을 로봇이 스스로 처리한다. 차 점주는 로봇 도입 효과로 먼저 직원 교육 방식이 간편해진 점을 꼽았다. 그는 "하루 정도 트레이닝으로 직원이 바로 로봇 운용을 익힐 수 있어 교육 시간이 짧아졌다"며 "누구나 일정한 품질로 패티를 조리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패티를 빠르게 구울 수 있어서 점심 피크시간에도 주문이 밀리지 않게 손님에게 제공할 수 있는 점도 강점"이라며 "직원들도 일이 덜 힘들어 로봇으로 조리하는 것을 선호한다"고 덧붙였다. 알파 그릴은 사전에 입력된 온도와 두께에 맞춰 패티를 조리할 수 있어 레시피에 맞는 맛을 균일하게 구현한다. 비전 센서로 패티 모양과 굽기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최대 8개 패티를 양면으로 동시에 조리하며, 시간당 최대 200개 패티를 굽는다. 패티가 전부 구워지는 시간은 약 100초가 걸렸다. 해동된 패티를 올려두면 로봇이 먼저 90초 동안 골고루 익히고, 작업자가 치즈를 올리면 이를 녹이는 데 10초 정도 시간이 더 필요했다. 조리를 마치면 그릴을 스스로 스크랩핑해 다음 조리할 환경도 준비한다. 차 점주는 인력 관리 문제가 간편해지는 점을 특히 강조했다. 그는 "200도가 넘는 뜨거운 그릴 앞에서 패티를 굽는 일은 누가 해도 힘든 일"이라며 "자동화 없이는 직원들의 장기근속을 기대하기 어려운 게 현실"이라고 전했다. "외식업계 인력난…주방 자동화 수요 증가세" 아쉬운 점도 있었다. 패티와 치즈를 손수 올려야 하는 점은 자동화되지 못한 탓이다. 차 점주는 "지금도 조리원이 패티를 구우면서 다른 일을 할 수 있지만, 자동화 범위가 더 넓어진다면 효율성이 더 높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조리 후 자동 청소 강도도 더욱 세밀하게 조절될 필요가 있다"며 "사용 중 피드백에 따라 기능이 계속 개선되고 있어 추후 보다 정교한 이용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용성 개선을 엿볼 수 있는 대표적인 사례가 버튼 위치의 변화다. 에니아이는 실제 고객 피드백을 바탕으로 로봇 조작 버튼을 손이 닿기 가장 쉬운 눈높이 쪽으로 옮겨 설계했다. 차 점주는 개점 때부터 자동화를 염두에 두고 주방 구조를 꾸렸다. 그는 패티뿐만 아니라 튀김이나 소스 디스펜서, 토핑, 버거 조립 등 과정까지 자동화 설비를 도입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치기도 했다. 그는 "자동화 설비가 다양해지고 있어서 향후 주방 1인 운영도 충분히 가능할 것 같다"며 "사장은 주방 조리나 인력 관리가 아닌 마케팅과 손님 응대 서비스에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이고, 이를 통해 매출 확대로 연결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리로봇을 공급한 에니아이 측은 "최근 외식업계 인력난으로 인해 수도권뿐만 아니라 지방에서도 조리로봇 도입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체력 소모가 큰 주방 작업을 자동화하려는 외식업 자영업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2024.12.06 10:41신영빈

"누구나 비전언어모델 사용"…구글, 신형AI '팔리젬마2' 오픈소스로 공개

구글이 사람처럼 보고, 이해하고, 상호작용할 수 있는 신형 비전언어모델(VLM)을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이를 통해 의료, 제조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보다 효율적으로 AI를 활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5일 구글 딥마인드는 오픈소스 VLM '팔리젬마2(PaliGemma2)'를 공식 블로그를 통해 공개했다. 비전언어모델은 사람처럼 이미지와 텍스트를 함께 학습하고 업무를 처리하는 AI 모델이다. 이를 통해 두 가지 데이터 유형이 독립적으로 처리되었을 때 놓칠 수 있는 정보 간 연관성을 이해하고 처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구글의 팔리젬마2는 젬마2 언어 모델 기반으로 개발돼 언어 처리 성능을 향상시켰다. 이를 통해 세부 사항을 요구하는 작업을 보다 정확하게 수행할 수 있으며 복잡한 작업의 완성도도 높일 수 있다. 특히 구글의 AI전용 프로세서 TPUv5를 활용해 학습 효율성을 극대화했으며 일반 PC 환경에서도 효과적으로 실행될 수 있도록 최적화 작업을 거쳤다. 기존 페일젬마는 224px 해상도만 지원한 반면 팔리젬마2는 448px와 896px등 고해상도 까지 지원해 실제 활용할 수 있는 업무 범위를 확대했다. 이 밖에도 세밀한 글씨를 정확히 감지하고 인식하기 위한 광학문자인식(OCR) 등의 기능을 개선했다. 고해상도도 이미지를 학습하고 구연할 수 있어 ICDAR 15와 토털텍스트 데이터셋 벤치마크에서 이전 최고 성능 모델을 능가하며 F1 점수 75.9를 기록하며 VLM 중 가장 우수한 성능을 달성했다. 구글 딥러잉 측은 페일젬마2를 활용해 더욱 복잡한 분자구조나 X레이 이미지를 분석하고 음악 파형 등을 인식해 디지털 변환하는 과정의 정확도를 높이는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구글의 다니엘 카이저스 연구 엔지니어는 "볼 수 있는 맞춤형 AI를 구축하는 것은 복잡하고 리소스 집약적인 노력이 요구됐다"며 "하지만 이제는 팔리젬마2를 통해 누구나 시각적 입력을 이해하고 상호작용할 수 있는 AI를 활용할 수 있게됐다"고 말했다.

2024.12.06 10:25남혁우

원익로보틱스, 무역의 날 '백만불 수출의 탑' 수상

원익로보틱스가 지난 5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61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백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원익로보틱스는 대표 제품인 '알레그로 핸드 V4' 단일 제품만으로 백만불 수출 실적을 달성했다. 미국과 유럽, 중국 등 꾸준한 해외 판매를 이어온 성과다. 알레그로 핸드 V4는 16자유도를 가진 로봇 핸드다. 고도의 정밀 제어를 통해 인간의 손과 같은 섬세한 작업 수행이 가능한 로봇손이다. 전 세계 유수의 대학 및 연구소와 주요 기업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인간의 손과 유사한 구조로 유연한 움직임을 통해 다양한 연구와 개발 프로젝트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원익로보틱스는 현재 메타 AI 연구소인 '페어'와 협력해 촉각 센서가 장착된 핸드를 개발 중이다. 이를 통해 로봇의 정밀성과 연구 응용성을 더욱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원익로보틱스는 차세대 로봇손 개발과 글로벌 로봇 시장에서의 입지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AI와 촉각 센서 기술을 융합해 로봇 공학에 기여하고, 전 세계 연구자들과 협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김학래 원익로보틱스 대표는 "지금까지는 연구용 로봇손 개발에 집중해 왔지만, 개발 중인 휴머노이드용과 산업용 로봇손을 통해 향후에는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4.12.06 10:24신영빈

네이버, UN서 AI 안전 정책 사례 공유

네이버가 5일 스위스의 UN 제네바 사무소에서 개최된 '신기술에 대한 인권 기반의 접근: 컨셉에서 구체적 적용으로' 행사에 참석해 안전한 AI 생태계 구축을 위한 네이버의 노력을 소개했다고 6일 밝혔다. 이 행사는 2022년부터 '신기술에 대한 인권 기반의 접근'을 주제로 단계별 심층 연구를 수행하며 매년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는 서울대 인공지능 정책 이니셔티브(SAPI) 및 Universal Rights Group(URG)이 주제네바 대한민국 대표부와 공동으로 주최했다. SAPI 연구진은 '인권 중심의 규범을 업무 현장에 적용하는 현실적인 지침'을 다룬 올해 보고서를 발표하고, 주제네바 대한민국 대표부 윤성덕 대사, 서울대 임용 교수와 스테판 손넨버그 교수, 그리고 UN 인권최고대표사무소 관계자 등이 AI를 비롯한 새로운 디지털 기술을 인권을 바탕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네이버는 안전한 AI를 위한 추상적 원칙을 산업 실무에 적용해온 사례들을 공유했다. 발표를 맡은 네이버 정책/RM 아젠다 박우철 변호사는 2022년부터 운영중인 네이버 AI 윤리 자문 프로세스 'CHEC(Consultation on Human-centered AI's Ethical Considerations)'를 소개했다. CHEC는 '네이버 AI 윤리 준칙'을 실제 서비스 출시 과정에 적용하기 위해 설계한 정책이다. 네이버 측은 일방적 점검이 아닌 기획 및 개발 단계에서부터 사회적 관점을 함께 고려하는 상호작용 과정이라는 특징이 있다고 설명했다. 박우철 변호사는 "현장의 상황을 알지 못하면 AI 윤리 원칙은 진부한 이야기가 될 수 있다"며 "네이버는 AI 윤리 원칙을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들기 위해 SAPI와 같은 학계 전문가와 협업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CHEC 프로세스를 통해서는 서비스 담당자의 눈높이에 맞춰 현실적인 협업을 진행하기 위해 현장의 서비스 기획 및 개발 과정을 이해하고자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네이버 AI 윤리 준칙을 구체화하기 위한 다른 정책들에 대한 소개도 이어졌다. 네이버에 따르면, 2023년에 공개한 '사람을 위한 클로바X 활용 가이드'는 빠르게 발전하는 생성형 AI 기술에 네이버 AI 윤리 준칙이 어떻게 적용될 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한 결과물이다. 나아가 올해에는 AI 시스템을 개발하고 배포하는 과정에서 AI의 잠재적 위험을 더욱 체계적으로 인식·평가·관리하기 위해 네이버 ASF(AI Safety FRAMEwork)도 새롭게 구축했다. SAPI 디렉터를 맡고 있는 임용 서울대학교 교수는 "이번 행사를 통해, 신기술과 관련된 인권 기반 접근을 업무에 도입하기 위한 보다 실천적인 방안들이 공유되어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향후 AI 정책 입안자 및 기업들과 협업을 강화하며 AI에 대한 인권 기반의 접근이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네이버는 다양한 글로벌 커뮤니티와 협업하며 AI 안전성 분야 리더십을 갖춰나가고 있다. 올해 UN의 AI 안전성 보고서 작성에 기술 자문을 제공했다. 다수 빅테크들이 참여하는 개방형 컨소시엄 'MLCommons'에서 AI 안전 벤치마크 구축 작업에 기여했다. 또한 지난 7월에는 AI 워터마크 기술 표준을 구축한 'C2PA(Coalition for Content Provenance and Authenticity)'에 국내 최초로 가입하기도 했다. 하정우 네이버 퓨처 AI 센터장은 "네이버는 AI 기술의 빠른 변화 속에서 주요 AI 기술을 내재화하면서, 서비스 기획·개발 현장과의 긴밀한 소통을 바탕으로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안전 정책을 수립함으로써 AI 안전성 분야에서도 글로벌 리더 그룹으로 인정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AI 기술력을 확보하는 한편,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글로벌 AI 생태계를 만드는 데에도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06 09:34조수민

SK가스 평택기지, '30년 연속 무재해' 달성

SK가스 평택기지가 지난 1994년 12월 운영을 시작한 이후 상해·화재·폭발 등 단 한 건의 사고도 발생하지 않은 '무재해 30개년' 금자탑을 달성했다. SK가스는 LPG수입기지 평택기지가 4일(24시 기준) 30년 연속 무재해 기록을 달성했다고 6일 밝혔다. SK가스 평택기지는 울산기지에 이은 제2 LPG 수입 터미널로서 프로판 14만톤, 부탄 6만톤 등 총 20만톤 LPG를 저장할 수 있다. 연간 약 140만톤 LPG를 수도권 및 중부지방과 일부 해외에 공급하며 국내외 LPG 공급의 핵심 축을 담당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는 SK가스 확고한 SHE(안전, 건강, 환경) 경영철학과 원칙 아래, SHE 수준 향상을 위한 경영층 관심과 구성원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그룹 차원 진단체계 운영에 더해, SK가스는 자체적인 시스템 개선, 설비 투자, 인력 확충 등 안전 관리에 대한 투자와 노력을 지속해왔다. SK가스는 '글로벌 최고 수준의 SHE 경영시스템 완성'을 목표로 2021년부터 'SHE 마스터플랜'을 수립해 연도별 이행 로드맵에 따라 세부 과제를 실행해 나가고 있다. 구성원들의 불안전한 행동을 분석해 밀폐공간 유해가스 측정, 고소작업 추락예방 조치, 비계 설치 및 해체, 중장비 안전 검사 등 안전 절차를 몸으로 익히는 실습 교육 과정을 구성원과 협력업체 근로자들에게 매년 제공하고 있다. 고용노동부와 대·중소기업 안전 상생 협력 사업에 참여하며 SK가스의 안전관리 기법과 노하우를 전수해 지역 협력업체가 자체 안전관리 체계를 확보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자연 재해에 대한 사업장 안전성 평가를 거쳐 인프라 개선 투자를 통해 기후 재난에도 준비하고 있다. 현장 안전관리, 사고예방 활동들은 SHE추진단(대표이사 직속)에서 연 2회 이행 점검을 통해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결과를 대표와 직접 소통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사업장에서도 안전관리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각 사업장에는 산업안전, 가스, 소방, 화학물질, 환경 등 5개 분야 전문인력으로 구성된 SHE팀을 둬 현장 중심의 안전관리를 실천하고 있다. 현장 구성원 사고예방 역량 강화를 위해 외부 전문가 양성 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관리 범위에서 누락된 안전관리 사각지대를 발굴해 위험성 평가를 실시하고 관리 절차를 보완하는 등 안전관리 사각지대 제로화에 노력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지난해 ISO45001(국제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을 취득했고, 외부 전문기관과 그룹사 전문가를 통해 SHE 경영진단 결과 A(양호) 등급을 획득하는 등 국제적인 수준 안전관리 체계 구축을 인정받았다. SK가스는 연말까지 SHE 성과와 아쉬운 점을 검토해 'SHE 마스터플랜 2.0'을 수립할 계획이다. 취약했던 영역을 보완하고, 디지털전환(DT) 기술을 적용해 휴먼 에러를 방지하고 조기에 위험을 감지하는 한편, 팀 단위 안전활동을 통해 자율안전문화를 조성하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윤병석 SK가스 대표는 “평택기지는 SK가스 LPG 사업의 시작점이자 국가 에너지 안보의 최전선으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만큼 기지 안전은 무엇보다도 최우선 가치”라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리더십 실천으로 영속적인 무재해·무사고 사업장을 만들기 위해 솔선수범하고 전력을 다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06 09:12류은주

LG엔솔·GM 합작 1공장, 1억번째 배터리 셀 생산 돌파

LG에너지솔루션과 제너럴모터스(GM)의 합작 공장 얼티엄셀즈 1공장에서 1억번째 배터리 셀을 생산했다. 1억개 배터리 셀을 일렬로 이어 놓으면 지구 약 1.5바퀴 길이다. 6일 LG에너지솔루션에 따르면 미국 오하이오 워렌에 위치한 얼티엄셀즈 1공장에서 LG에너지솔루션, GM, 미시간주 자동차노동조합(UAW) 관계자와 직원들이 참석해 1억번째 배터리 셀 생산을 기념하는 시간을 가졌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19년 12월 5일 GM과의 합작법인 얼티엄셀즈를 설립했으며 이번 기념식은 5년 전 합작법인을 발표한 날과 같은 날로 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1억셀이 생산된 얼티엄셀즈 1공장은 2020년 5월 착공, 2022년8월 배터리 셀 생산을 시작했으며 현재 약 2천200명 직원이 재직 중이다. 이 공장은 280만 평방피트(약 26만㎡) 규모로, 30개 미식축구 필드 크기다. 북미 전역 GM 전기차 조립 공장에 배터리 셀을 공급하고 있다. 얼티엄셀즈에서 생산하는 배터리 셀은 파우치형으로, 최신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기술을 사용해 주행거리는 더 길고 비용을 더 낮춘 제품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은 "GM과의 합작법인 얼티엄셀즈에서 이뤄낸 이번 성과는 전기차부터 에너지저장장치(ESS) 솔루션까지 다양한 산업에서 청정에너지 전환을 가속화하려는 우리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전동화 확대와 오하이오주 일자리 창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GM 글로벌 제조 부문 젠슨 피터 클라우센 부사장은 "얼티엄셀즈 워렌 공장에서 이뤄지는 일들은 미래교통과 자동차 산업 발전에 매우 중요하다다"며 “기술과 제조 프로세스, 뛰어난 인재가 결합된 얼티엄셀즈 합작 공장 성과를 바탕으로 LG에너지솔루션과의 각형 배터리 공동 개발 등 기술 파트너십을 확장하고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 미국 GM JV생산법인장 은기 전무는 "안전한 작업 환경을 만들고 고품질 제품을 생산하는 데 힘써준 모든 팀원들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좋은 팀워크와 높은 품질을 위해 노력하며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UAW 로컬 1112의 조쉬 에이어스 의장은 "얼티엄셀즈 1공장은 워렌과 마호닝 밸리 지역에 중요한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며 “이번 성과는 우리의 제조 능력을 증명하는 기회이며 더 많은 성과를 달성해 좋은 급여와 복리후생, 지역 사회 지원 등을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얼티엄셀즈 워렌 공장은 지역 사회에도 다양한 기여를 하고 있다. 오하이오 자연 자원부와 협력해 172에이커의 야생 동물 서식지를 복원하고, 해비타트와 협력해 지역 사회 발전 활동을 펼쳤다. 또한 소외된 청소년 교육과 멘토링을 지원하고, 지역 사회 봉사 활동을 통해 3만5천달러 이상을 조아니 압두 유방암 치료 센터에 기부했다.

2024.12.06 09:01류은주

아마존 보겔스 CTO "솔루션 사업 성공에 '심플함' 한 스푼 필수"

[라스베이거스(미국)=김미정 기자] "솔루션 비즈니스가 잘 되면 시스템이 복잡해지기 마련입니다. 솔루션은 끊임없이 진화하되 단순성(simplexity)을 유지해야 합니다. 그래야 고객들이 솔루션을 통해 저지연·초고속 이점을 누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마존은 솔루션 개발에 단순함을 필수로 둬 발전할 수 있었습니다." 아마존 워너 보겔스 최고기술책임자(CTO)는 2~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AWS 리인벤트' 기조연설에서 차세대 솔루션 개발 성공 비결을 이같이 밝혔다. 보겔스 CTO는 아마존과 AWS는 솔루션 개발 과정에 복잡성을 최소화하려는 전략을 유지했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사용자가 사용시 업그레이드된 기능을 편리하고 간단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관련 예시로 데이터베이스(DB) 솔루션 개발 여정을 제시했다. 보겔스 CTO는 2009년 출시된 관계형 DB 서비스인 'RDS'가 혁신 시작점이었다고 밝혔다. RDS 출시로 인해 개발자는 DB 관리에 필요한 하드웨어 관리를 할 필요가 없어졌다. 소프트웨어(SW)와 데이터 관리에만 집중할 수 있었다. 이후 2014년 AWS는 RDS를 업그레이드한 '아마존 오로라'를 선보였다. 오로라는 컴퓨팅과 스토리지 환경을 분리한 아키텍처로 구성됐다. 사용자는 DB 용량을 미리 설정할 필요가 없어졌다. 자동으로 확장성과 성능을 조절할 수 있었다. 그는 "하드웨어에 이어 소프트웨어까지 자동화됐다"며 "고객은 데이터 관리만 하면 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런 혁신이 '아마존 오로라 DSQL'로 이어졌다고 강조했다. 오로라 DSQL은 기존보다 데이터를 4배 빠르게 읽고 쓸 수 있다. 가용성은 99.999% 늘었다. AWS는 해당 기능 구현을 위해 타임싱크(TimeSync) 서비스와 T-커밋(T-Commit) 기술을 오로라 DSQL에 도입했다. 타임싱크는 위성 기반 동기화 기술로 모든 EC2 인스턴스가 마이크로초 단위까지 동일한 시간을 유지하도록 지원해 데이터 일관성을 강화한다. T-커밋은 데이터 읽기와 쓰기 작업을 분리해 각 작업의 정확한 종료 상태를 관리하며 데이터 저장 지연을 줄였다. 보겔스 CTO는 "오로라는 데이터 관리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이슈를 기존보다 더 빠르고 광범위하게 개선한다"며 "이와 동시에 시스템 복잡성을 최소화함으로써 고객 요구를 효과적으로 충족했다"고 강조했다. "미래 기술, 지속 가능성·사회적 선 위한 도구" 보겔스 CTO는 미래 기술에 대한 전망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보겔스 CTO는 매년 리인벤트에서 미래 기술 전망에 대한 예측을 발표해 왔다. 그는 올해 키노트 발표에서 내년 기술 트렌드를 언급하지 않았다. 보겔스 CTO는 기술이 과학 발전을 위한 도구를 뛰어넘을 것이라고 봤다. 기술이 지속 가능성과 사회적 선을 실행하기 위한 역할까지 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생성형 인공지능(AI)과 오픈소스 정보(OSINT)가 허위 정보 확산을 막는 주요 도구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기업이 환경·사회·배구조(ESG) 원칙을 비즈니스 전략에 반드시 통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업이 특히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는 사회적 책임과 지속가능성을 중시한다는 이유도 제시했다. 이들이 경제적 성공보다는 사회에 긍정적 영향을 추구하는 경향이 강하다는 설명이다. 보겔스 CTO는 기술 사용 방식도 바뀔 것이라고 주장했다. 사용자는 획기적이고 주의를 끄는 기술을 사용하는 것에서 벗어나 집중력 향상과 합리성을 키우기 위해 기술을 활용할 것이라는 의미다. 그는 "최소 기능만 제공하는 디바이스나 깊은 사고를 유도하는 작업 방식이 그 예"라며 "이런 변화는 기술이 단순한 도구를 넘어 성공을 위한 기준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보겔스 CTO는 증가하는 에너지 수요·기후 변화 대응을 위해 재생 가능 에너지와 소형 모듈형 원자로(SMR) 같은 솔루션이 주목받을 것으로 봤다. 그는 "SMR은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을 보완하는 기술"이라며 "데이터 센터 같은 주요 전력 소비 시설을 에너지 효율적인 하이퍼스케일로 전환해 에너지 소비를 최적화하려는 움직임도 발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2024.12.06 07:57김미정

"최고의 크리스마스 선물"…오픈AI, 차세대 'o1·프리미엄 구독' 서비스 공개

오픈AI가 차세대 인공지능(AI) 추론모델과 신규 구독 서비스로 기술 혁신의 크리스마스 선물을 선사했다. 오픈AI는 '새로운 'o1' 모델의 정식 출시와 함께 프리미엄 서비스 '챗GPT 프로' 티어를 6일 공개했다. 이날 진행된 발표는 회사가 연말에 12일간 진행하는 '쉽마스(Shipmas)' 행사의 일환으로, 샘 알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와 정형원 연구원 등 임직원 4명이 참가해 직접 새 서비스의 성능을 시연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오픈AI는 이번에 출시한 'o1' 모델이 기존 'GPT-4' 및 지난 9월에 출시된 'o1' 프리뷰 모델보다 월등히 개선됐다고 밝혔다. 속도는 약 50% 빨라졌으며 환각 오류(잘못된 답변)가 약 34% 감소했다. 특히 과학, 수학, 코딩과 같은 고도의 기술 작업에서 정밀도가 크게 향상됐다. 'o1'의 새로운 멀티모달 기능도 주목할 만하다. 이 기능은 텍스트와 이미지를 동시에 처리하며 복잡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데모에서는 손으로 그린 우주 냉각 시스템 설계를 분석하고 이를 기반으로 냉각 패널의 면적을 계산하는 과정이 시연됐다. 모델은 불완전한 문제 조건을 스스로 보완하며 최적의 답을 도출했다. 또 오픈AI는 향후 'o1' 모델에 웹 브라우징, 파일 업로드 기능 등을 추가할 예정이다. 또 개발자를 위한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를 통해 구조화된 출력, 함수 호출, 이미지 이해 등을 지원하며 더 강력한 개발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쉽마스 직후 'o1' 모델은 '챗GPT' 유료 구독자들을 대상으로 공개됐다. 이에 기자는 직접 "대한민국 역대 대통령들을 모두 나열하라"고 묻는 테스트를 진행했다. 'o1'은 단 10초 만에 정확한 목록을 제공했으며 대통령의 임기 기간, 대수, 재선 여부까지 정확히 설명해 그 성능을 입증했다. 함께 공개된 '챗GPT' 프로 티어는 월 200달러(한화 약 28만원)에 구독할 수 있는 프리미엄 서비스로, 파워 유저를 위한 고급 기능을 제공한다. 이 티어에는 'o1 프로 모드'가 포함돼 있으며 더 높은 연산 자원을 활용해 복잡한 문제 해결에 특화된 성능을 발휘한다. 오픈AI '쉽마스' 행사는 앞으로 11일간 평일마다 계속되며 매일 새로운 기능과 제품이 공개될 예정이다. 첫날 공개된 혁신적 기술과 성능은 앞으로의 AI 기술이 일상과 산업 전반에서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샘 알트먼 오픈AI 대표는 발표를 마치며 "이번 쉽마스는 오픈AI가 지난 1년간 얼마나 진화했는지를 보여주는 기회"라며 "모든 사용자가 AI를 통해 더 나은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12.06 07:55조이환

키논 로보틱스-비오멤버스, 대구음식산업박람회서 서비스 로봇 선보여

서울, 한국 2024년 12월 5일 /PRNewswire=연합뉴스/ -- 최근, 글로벌 스마트 서비스 로봇 기업 '키논 로보틱스(KEENON Robotics 이하, 키논)'는 협력사 '비오멤버스'(BO Members, 브랜드명'Creambot') 와 함께 제22회 대구 음식산업박람회에 참가했다. 이번 박람회는 외식업계의 최신 트렌드와 혁신적인 기술이 결합된 행사로 업계의 미래를 엿볼 수 있는 중요한 기회를 제공했다. 키논은 다양한 응용 분야에 적합한 전 제품 라인업을 선보였으며 특히 외식업 서비스 분야에서의 스마트화 업그레이드 성과가 큰 주목을 받았다. 이를 통해 업계 전문가들의 높은 관심과 긍정적인 평가를 얻으며 큰 주목을 끌었다. 배송 로봇 T10은 59cm의 협소한 통로에서도 유연하게 음식과 음료를 고객 테이블로 전달할 수 있다. 최대 40kg의 하중을 운반할 수 있으며 맞춤형 헤드, 회전 기능, 음성 및 터치 조작 등 다양한 스마트 기능을 갖춰 식당, 슈퍼마켓, 골프장 등 다양한 환경에서 활용 가능한다. 한편, 배송 로봇 T9은 뛰어난 하중 용량과 안정적인 디자인으로 한국 식당의 회수 및 수거 작업에 적합하며 운반 중 음식이 쏟아지는 문제를 해결한다. 배송 로봇 T9 Pro 모델은 무마킹 배치와 견고한 바닥으로 더 스마트하고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호텔 로봇 W3는 최대 4개 객실에 동시에 서비스를 제공하며, 자율적으로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배송을 완료할 수 있는 다중 배송 기능을 갖추고 있어 고객에게 더욱 스마트한 숙박 경험을 선사한다. 청소 로봇 C30은 1,500㎡를 커버할 수 있는 플래그십 제품으로, 먼지 밀어내기와 청소 기능을 통합하여 호텔과 쇼핑몰 등 다양한 환경에 적합하다. 자동 충전 및 원격 조작 기능도 지원해 효율적이고 편리한 청소 솔루션을 제공한다. 배송 로봇 T8은 테이블 주문 기기와 연동되어, 사용자가 태블릿을 통해 로봇을 호출하고 빈 접시를 처리할 수 있어 매장 운영 효율성을 크게 개선한다. 이번 전시회 협력에 대해 비오멤버스 김찬영 대표님은 "협력 이후 양사가 좋은 성과를 거두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앞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더욱 깊이 있는 협력을 통해 고객에게 혁신적이고 고품질의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키논 로보틱스 한국 지사 기재봉 대표님은 "우리는 고객 서비스와 파트너십을 항상 최우선으로 생각해 왔으며, 한국 시장에 대한 강한 신뢰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간의 성공적인 협력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 더 많은 한국 소비자들에게 스마트하고 편리한 서비스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키논은 60개국 이상에서 혁신적인 기술을 바탕으로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앞으로도 지능형 로봇 솔루션을 한층 발전시켜 효율성과 생산성을 극대화하며, 한국 소비자들에게 스마트하고 효율적인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기술 혁신을 지속적으로 선도할 것이다.

2024.12.05 23:10글로벌뉴스

딥인사이트, 3D 공간정보 스캐너 'CES 2025 혁신상'

인공지능(AI) 3D 카메라 솔루션 전문 기업 딥인사이트는 휴대용 3D 공간 정보 스캐너 '디멘뷰 프로'가 CES 2025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CES 혁신상은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혁신 기술과 제품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 딥인사이트는 창사 4년 만에 혁신상을 수상했다. 딥인사이트가 선보인 '디멘뷰 프로'는 건축, 토목, 공학 및 건설 분야 전문가의 요구 사항을 충족하도록 설계된 휴대용 3D 공간 정보 스캐너다. 고사양 라이다와 고해상도 글로벌 셔터 방식의 RGB 센서를 온보드 AI 소프트웨어와 결합해 3D 도면 생성에 필요한 고밀도 포인트클라우드 데이터를 획득하는데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PCD에서 변환된 3D 메시에 AI 영상 처리를 적용해 객체를 인식할 수 있으며, 도면 설계에 불필요한 객체는 제거해 사용자에게 최적화된 도면 정보를 제공한다. 고해상도 OLED 터치스크린은 명확한 데이터 시각화를 통해 사용자가 현장에서 쉽게 작업을 모니터링하고 평가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한다. 직관적인 인터페이스와 간편한 터치 베이스로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딥인사이트 관계자는 "앞으로도 인공지능 기반 3D 카메라 솔루션의 고도화를 통해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2024.12.05 18:17신영빈

"국내와 다른 글로벌 마케팅, 아모레퍼시픽의 극복 방안은?"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려는 기업들은 국내에서의 성공한 마케팅 전략이 해외에 그대로 적용될 것으로 생각하곤 한다. 하지만 지역별 문화, 업무환경, 기술적 제약은 이런 기대를 무색하게 만든다. 아모레퍼시픽은 이런 어려움을 인공지능(AI) 기반 개인최적화 마케팅으로 글로벌 시장을 돌파할 수 있었다." 애피어의 최현식 시니어세일즈 매니저와 아모레퍼시픽의 남다빈 CRM담당은 5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컨버전스 인사이트 서밋(CIS 2024)'에서 위와 같이 말하며 글로벌 마케팅 전략을 제시했다. 아모레퍼시픽은 K-뷰티의 선두주자로서 국내 시장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자 꾸준히 노력해왔다. 특히, 다양한 뷰티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전 세계 소비자에게 맞춤형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글로벌 고객관계관리(CRM) 도입을 추진해왔다. 하지만 각 지역 법인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수집하고 활용하기 위한 인프라가 부족했으며, 각국의 소비자 특성에 맞춘 마케팅 전략과 실행을 위한 기술적 지원을 갖추지 못해 어려움이 있었다. 이런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방안을 모색하던 중 애피어를 글로벌 CRM 시스템 구축파트너로 선정하고 함께 현지 마케팅 시장을 공략하는데 성공했다. 애피어는 AI와 점점 더 행복해진다(Happier)의 합성어로, AI로 우리 삶과 고객을 더욱 행복하게 만들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AI를 중심으로 한 마케팅, 광고 영역에 적용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글로벌 17개 지사를 통해 각 지역 및 인더스트리에 대한 이해와 경험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필요한 솔루션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애피어의 개인화 마케팅 플랫폼인 '아이쿠아(AIQUA)'와 고객 데이터 플랫폼인 '아이리스(AIRIS)'를 중심으로 AI 기반의 실시간 초개인화 마케팅을 실현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이쿠아는 웹, 앱, 푸시 알림, 이메일, SMS, 소셜 메시징 채널 등 다양한 고객 접점을 통해 AI를 기반으로 개인 맞춤형 메시지를 전송한다. 최적의 시기에 모든 마케팅 채널에 걸쳐 메시지를 전송함으로써 고객 참여를 향상시킬 수 있다. 아이리스는 탁월한 분석과 직관적인 데이터 시각화를 통해 신속한 인사이트 확보를 지원하는 AI 고객 데이터 플랫폼(CDP)이다. 모든 고객 접점의 영향력을 쉽게 시각화하기 때문에 마케터는 투자를 결정하기 전에 사용자 행동을 기반으로 수익을 예측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남다빈 담당은 "아이리스를 통해 현지 고객의 구매 패턴과 행동 데이터를 분석해 최적의 제품을 추천할 수 있었으며 이로 인해 고객 전환율을 향상시키고 캠페인의 효율성도 개선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애피어의 데이터 플랫폼은 SQL이나 코딩 기술 없이도 클릭만으로 고객 세그먼트를 생성하고 활용할 수 있는 현지 법인의 비전문가들도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업무 환경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글로벌 온보딩 과정을 단순화하고 업무 수행까지 시간을 단축했다. 남 담당은 "현지 시장에 진출하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온보딩 과정을 최소화하는 것"이라며 "아모레퍼시픽은 애피어의 서비스를 통해 현지 환경에 바로 대응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아모레퍼시픽은 애피어와의 협업을 통해 글로벌 데이터가 통합하며 현지 환경에 맞춘 실시간 마케팅 의사결정이 가능해졌다. 또한 자동화된 캠페인 실행과 데이터 시각화를 통해, 현지 담당자들은 반복 작업에서 벗어나 더욱 창의적인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최현식 매니저는 "아시아 시장에 특화된 애피어 솔루션의 도입은 아모레퍼시픽의 글로벌 CRM 전략을 성공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발판이 제공했다"며 "고객 데이터 활용을 극대화하여 글로벌 소비자에게 맞춤형 경험을 제공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남다빈 담당은 "애피어는 대만이 본사인 만큼 아시아시장에 특히 높은 이해를 가지고 있는 것 같으며 덕분에 아시아 시장에 진출하는 과정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며 "주요 커뮤니케이션 채널인 라인과 애피어 솔루션을 연동하는 작업을 통해 라인 연동 고객 수가 37% 증가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아모레퍼시픽은 애피어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추가적인 글로벌 CRM 확장을 계획 중이다. 특히, 새로운 시장에서도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AI 기반 추천 시스템과 자동화 마케팅 도구를 더욱 적극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12.05 16:58남혁우

업무 효율성 극대화 비결은?…답은 AI 협업툴 '플로우'

"지난주에 했던 업무를 1초 만에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이번 주 해야 할 일을 체계적으로 설정할 수 있습니다. '챗GPT'로는 불가능하지만 '플로우'는 가능합니다. 이외에도 과거 업무 히스토리, 공지, 규정 등을 즉시 검색해 업무 생산성을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장아람 플로우 부장은 5일 서울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컨버전스 인사이트 서밋(CIS) 2024'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번 행사는 디지털 기술과 비즈니스 전략의 융합을 모색하기 위해 개최됐으며 국내 IT 및 경영 전문가들이 다수 참여해 최신 트렌드와 통찰을 공유했다. 지난 9년간 대한민국 1위 협업툴로 성장한 플로우는 인공지능(AI)를 활용한 차세대 업무 혁신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업무 데이터의 통합 관리와 효율성을 강조하며 기업들이 디지털 시대에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이를 위해 플로우는 메신저, 프로젝트 관리, 차트, 파일 공유, 목표 관리 등 다양한 기능을 한 플랫폼에서 제공해 소통 창구를 일원화하고 비용을 절감한다. 기존 협업툴이 각각 분리된 형태로 사용돼 비효율이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한 것이다. 장 부장은 "우리는 회사 내 모든 데이터를 한 곳에 통합해 사용자가 즉각적으로 정보를 검색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며 "이에 과거 업무 히스토리나 공지, 규정 등을 찾는 데 소요되는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AI 기반 스마트 검색 기능은 업무 생산성을 크게 향상시킨다. 사용자는 필요한 정보를 즉시 찾아볼 수 있어 업무 효율성이 증대된다. 또 클라우드 기반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와 망 분리 환경을 위한 온프레미스 서비스를 모두 제공해 다양한 기업 환경에 대응할 수 있게 한다. 유즈 케이스 역시 검증됐다. 삼성전자, 미래에셋증권, 대한민국 국군 등 다양한 분야에서 도입돼 성과를 거두고 있기 때문이다. 플로우가 제공하는 AI 비서 서비스의 진가를 알아본 덕이다. 이 솔루션은 모든 조직의 업무 일정을 자동으로 정리하고 주간 업무량과 처리 속도를 분석해 최적화된 작업 환경을 제공한다. 교육 시장에서도 큰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학교는 플로우의 주요 고객 중 하나로, 선생과 학생들이 '플로우'를 통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생활기록부를 작성하는 등 교육 현장에서의 활용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이를 통해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고 미래 인재를 양성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장 부장은 "우리는 단순한 협업툴을 넘어 100명의 직원이 200명처럼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AI 기반의 데이터 활용 강화, 사용자 인터페이스(UI) 혁신, 글로벌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그는 "AI가 사람을 대체하지는 않지만 AI를 사용하지 않는 사람은 대체될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12.05 16:01조이환

"1년 내내 크리스마스…서울의 '록펠러센터'가 목표"

매년 크리스마스 시즌이면 명동 신세계백화점 본점 일대에는 카메라를 든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든다. 본점 외벽에 상영하는 미디어파사드를 보기 위함이다. 휴대폰을 높이 치켜들고 환상의 크리스마스 세상으로 빠져들 준비를 마치면 약 3분50초의 영상이 펼쳐진다. 백화점업계의 크리스마스 장식 경쟁에 불이 붙은 것은 지난 2021년부터다. 당시 신세계백화점이 명동 본점 외벽 미디어파사드에서 선보인 크리스마스 테마영상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를 보기 위해 맞은편 도로까지 사람들이 꽉 들어차면서 화제가 됐다. 올해는 예년보다 이른 11월1일 미디어파사드를 공개했다. 공개 열흘 만에 방문자가 20만명을 넘겼다. 이 영상을 기획한 사람은 유나영 신세계백화점 VMD 담당이다. VMD는 '비주얼 머천다이저'의 약자로 브랜드 콘셉트에 맞춰 제품을 전시하는 등 매장 전체를 꾸미는 일을 한다. 올해 크리스마스 영상은 영국의 한 유명 백화점 영상에서 모티브를 얻었다. 신세계 본점에서부터 거대한 빨간 리본이 생겨나고, 이 리본이 본점을 가상의 공간으로 변화시키는 것이 주요 콘셉트다. 가상의 공간으로 들어가 마법 같은 홀리데이의 순간을 리본을 따라 탐험하듯 보는 것이 포인트다. 유 담당은 “인스타그램 릴스에서 해외백화점 외관에 분홍색의 거대한 리본이 생겨나는 영상을 봤는데 릴스는 리본이 생겨나는 것에서 끝났지만 리본을 계기로 이야기가 펼쳐지는 것도 재밌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상상 속의 세상으로 들어가는 것처럼 활용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올해는 이전보다 스토리를 강화하고 디테일을 살리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리본과 함께 이동하기 때문에 공간에 빨려 들어가 실제로 같이 여행하는 느낌을 주고 싶었다는 설명이다. 지난해에는 트리가 한 줄로 배치된 느낌이었다면 올해는 입체적으로 깊숙한 느낌을 주도록 배치했다. 유 담당은 “2018년부터 미디어파사드를 담당하게 됐는데 시간이 갈수록 '스토리의 중요성'을 깨닫게 됐다”며 “그래픽이 아닌 '장면'을 만들어 영상 자체에 재미를 느끼게 하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약 4분여의 영상을 위해 1년 내내 크리스마스로 살아간다. 1월부터 영상 기획 작업에 착수해 최종본이 나오는 10월까지 영상 준비에 매진한다. 유 담당은 “1월부터 3월까지 영상 콘셉트 기획 작업에 돌입하는데 전체 스토리라인과 1분 정도 분량의 콘셉트 설명 영상, 음악 등 세 가지 작업을 한다”며 “4월 중 상부에 보고 드리고 통과되면 전체 영상을 만드는 작업에 들어가며 9월 중순까지 이 작업을 계속한 뒤 2개의 배경음악을 만들어 최종 영상에 입혀 보고하는 과정을 거친다”고 말했다. 특히 올해는 예년보다 일정이 더 빠듯했다. 평년보다 약 일주일 앞서 공개했기 때문이다. 그는 “준비는 이전과 똑같이 시작했지만, 공개 일정이 당겨지다보니 한 번에 완벽한 퀄리티를 만들어야 했고 시행착오를 만들면 안 된다는 점이 가장 힘들었다”며 “주변 사람들도 내가 하는 일을 다 알고 있고 모두가 보기 때문에 그 부분에서 오는 부담도 컸다”고 설명했다. 유 담당은 힘든 준비 과정을 거쳐도 많은 사람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면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그는 “매년 크리스마스 영상이 공개되면 혼자 주말에 가서 볼 때가 있는데 많은 분들이 즐기는 모습을 보면 가장 보람차다”며 “뉴욕 록펠러센터 트리 점등식처럼 크리스마스에 서울 사람들이 처음으로 찾는 명소가 되길 바라며 다 같이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는 것이 VMD로써의 목표다”고 강조했다. 또 백화점 내부에도 모두가 즐길만한 크리스마스 공간을 조성하고 싶다는 목표를 밝혔다. 미디어파사드로 공개한 영상과 연계되는 공간을 실내에 구현하고 싶다는 설명이다. 유나영 담당은 “영상 중 고객들이 좋아할 만한 장면을 실제로 구현하면 영상 속으로 들어가 있는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며 “본점이 리뉴얼 중이라 그럴만한 공간이 없지만 완료가 되면 추진해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2024.12.05 15:40김민아

델 테크놀로지스 "내년에 AI 빅뱅 온다"

델 테크놀로지스가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한 2025년 기술 전망을 발표했다. 산업과 생활의 혁신 방안을 제시하며 미래를 재정의할 기반을 마련하기 위함이다. 5일 델에 따르면 AI는 이제 모든 일상과 산업 영역에서 핵심 기술로 자리 잡을 예정으로, 특히 에이전트와 엔터프라이즈 AI의 확산이 가속화될 예정이다. 또 AI가 테크놀로지 혁신의 중심축이 되며 클라우드, 엣지, 데이터센터 등 IT 인프라 전반에 걸친 변화를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 에이전틱 AI 아키텍처는 사람과 AI의 상호작용 방식을 획기적으로 바꾸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AI 에이전트는 자율성과 협업 능력을 갖추며 자연어로 소통하고 특정 기술 업무를 최적화해 인간의 작업을 보조할 수 있는 수준으로 발전할 예정이다. 엔터프라이즈 AI는 비즈니스 생산성을 높이는 등 실질적인 적용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기업은 AI를 통해 고객 대면 시간을 늘리고 콘텐츠 제작과 검색 같은 반복 작업을 자동화해 더 나은 투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 소버린 AI가 각국의 AI 도입을 가속화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각국은 데이터 주권과 보안을 강화하며 현지화된 AI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민관 협력을 확대하고 국가 AI 리소스를 개발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AI와 신흥 기술의 융합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AI가 양자 컴퓨팅, 6G, 디지털 트윈 등과 결합해 더 큰 혁신을 이룰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AI가 기존 컴퓨팅 한계를 극복하고 산업의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경진 델 테크놀로지스 한국 총괄사장은 "AI의 급성장은 산업과 생활 방식을 새롭게 정의하고 있다"며 "델 테크놀로지스는 고객이 AI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12.05 14:24조이환

와들, 구매 전환 AI 에이전트 '젠투' 카페24 스토어에 출시

와들(대표 박지혁)이 대화형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젠투'를 카페24 스토어에 공식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젠투는 이커머스 플랫폼에 최적화된 AI 기술을 기반으로 온라인 쇼핑몰에서 고객의 구매 결정을 돕는 B2B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다. 젠투는 자체 개발한 AI 모델과 최신형 LLM(거대 언어 모델)을 결합한 멀티 에이전트로 설계됐다. 온라인 쇼핑몰에 등록된 상품 정보와 고객 리뷰 등을 스스로 학습해 오프라인 매장의 베테랑 점원처럼 고객이 구매 결정에 필요한 정보를 전달한다. 또 고객이 상품 탐색을 시작하거나 구매를 고민하는 시점에 플로팅 버튼이 등장, 자연스럽게 대화를 시작한다. 특히 구매 전 상담이 필요하거나 결정까지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고관여 상품군의 경우, 연속적인 대화로 구매 의도를 파악하고 맞춤형 제품을 추천해 고객의 이탈을 방지한다. 그 결과, 구매 전환율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AI 전문 개발 인력이 없는 기업에서도 담당자가 손쉽게 젠투를 활용할 수 있도록 데이터의 가공, 연동, 학습 등을 진행, 구매 전환율을 높이는 데 필요한 업무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젠투를 이용하는 고객들은 실시간으로 구매 전환 성과 분석을 확인해 마케팅 인사이트를 도출할 수 있으며, 이를 주요 지표로 활용 가능하다. 카페24 전용으로 출시된 젠투는 클릭 한 번으로 설치되며 회원가입 시 지원되는 고객사 전용 콘솔을 통해 프리뷰 버전을 일주일 간 체험할 수 있다. 이 콘솔은 젠투의 성과와 성능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설정 변경도 쉽게 관리하도록 설계됐다. 이후 전담 매니저와 상담 후 적합한 요금제를 선택, SDK(소프트웨어 개발 키트)를 활용해 쇼핑몰 화면에 코드를 붙여 넣는 즉시 사용 가능하다. 박지혁 와들 대표는 "이번 카페24 스토어 출시를 시작으로 더 많은 쇼핑몰에서 인공지능 점원 솔루션 젠투가 고객 경험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며 "방치된 온라인 무인 매장의 한계를 극복, 더욱 똑똑하고 친절한 AI 점원이 있는 매장으로 변화시켜 고객과의 접점 강화는 물론 커머스 상품 탐색 경험을 혁신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05 12:39백봉삼

"AI가 고객 이해 돕는다"…네이버클라우드, 개인화 마케팅 솔루션 'N클루' 공개

네이버클라우드가 초거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개인화 마케팅 솔루션을 선보이며 기업 마케팅의 혁신 가능성을 제시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자사의 초거대 AI '하이퍼클로바X'를 기반으로 한 고객 분석 및 마케팅 솔루션 'N클루'를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N클루'는 기업 데이터를 활용해 고객 행동을 예측하고 프로파일링할 수 있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다. 'N클루'는 네이버 사용자 행동 데이터를 학습한 AI 모델로 기업의 데이터를 입력받아 고유한 마케팅 피처를 생성한다. 이를 통해 구매 예측, 상품 추천 등 다양한 개인화 마케팅 인사이트를 제공하며 고객 행동 예측의 정밀도를 높인다. 'N클루'의 효과는 LG전자와의 사전 연구를 통해 이미 입증된 바 있다. LG전자는 스마트홈 사용자 행동 데이터를 'N클루'와 결합해 고객 프로파일링과 행동 예측의 정확도를 높였으며 이를 활용해 최대 2.5배 높은 광고 클릭 성과를 기록했다. 이 솔루션은 기업 데이터가 재학습되거나 타사와 공유되지 않게 해 개인정보 보호 문제를 최소화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향후 'N클루'에 네이버 디스플레이 광고를 연동해 사용 편의성을 더욱 높일 계획이다. 한상영 네이버클라우드 글로벌 DX&이노베이션 부문장은 "'N클루'는 기업의 마케팅 효과와 생산성 향상 고민을 해결하는 혁신적인 AI SaaS 솔루션"이라며 "AI 기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다양한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2024.12.05 12:13조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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