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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알뜰주유소 업계, 석유가격 안정화 '앞장'

정유업계와 알뜰주유소업계가 석유가격 안정화에 앞장선다. 산업통상자원부 12일 최남호 2차관 주재로 '석유시장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업계·기관과 함께 석유제품 가격 동향을 점검하고 가격안정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최남호 차관과 정유 4사, 대한석유협회, 한국석유공사·한국도로공사·농협경제지주 등 알뜰주유소 3사 관계자가 참석했다. 산업부는 최근 중동정세 불안 등으로 인해 국제유가가 지속 상승하며 국내 휘발유·경유 가격이 각각 1천670원대와 1천550원대를 형성함에 따라 국민 물가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고 보고 이날 회의에서 국내 석유가격을 동향을 모니터링하고, 정유업계·알뜰업계 등과 유가상승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산업부는 유가상승 시기를 활용해 석유가격을 과도하게 인상을 하는 행위가 없는지 분석했다. 국제 석유제품 가격 상승분과 정유사 석유제품 공급가격(도매가격), 주유소 석유제품 판매가격(소매가격)을 비교해 국제가격 인상분을 초과 인상한 사례가 없는지 확인하고, 업계에 가격안정을 위한 노력을 당부했다. 정유업계는 석유제품 공급가격과 직영주유소 판매가격 인상을 자제하며 국민부담 완화에 동참하기로 했다. 산업부는 또 알뜰 공급사 석유제품 공급가격과 알뜰주유소 석유제품 판매가격을 분석하며, 알뜰주유소 정책 취지에 맞춰 국민에게 더욱 저렴한 석유제품을 제공하고 있는지 확인했다. 알뜰 업계는 전체 주유소 판매가격 보다 리터당 약 30원~40원 인하된 가격에 석유제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노력하며 석유가격 인하에 적극적인 역할을 하기로 했다. 산업부는 석유가격 안정화를 위해 연내 알뜰주유소 40개 추가 선정 작업을 차질없이 추진하는 한편, 범부처 석유시장점검단 운영, 주유소 특별점검 시행 등 가격안정 정책을 지속해서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최남호 산업부 2차관은 “석유제품은 국민생활 필수재인 만큼 민생 물가부담 완화를 위한 석유업계 역할이 중요하다”며 “업계에서 상생 정신을 발휘해주시길 바라며, 정부도 석유가격 부담 완화를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4.12 11:31주문정

SSG닷컴, 떡집 발굴 프로젝트 시작

SSG닷컴이 전국의 실력 있는 떡집을 발굴해 온라인 판로 개척과 브랜드 마케팅을 지원하는 '미식 크리에이터 발굴 프로젝트-떡지순례편'을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SSG닷컴은 프로젝트의 주인공으로 남해 '중현떡집'과 의정부 '복화당'을 선정해 미식관에서 소개한다. 두 곳 모두 인지도가 높은 오래된 떡집이지만 지방에 위치해 오프라인 구매가 쉽지 않고, 100% 주문 생산 방식을 고수하는 점이 특징이다. 중현떡집은 46년 전통을 지닌 쑥떡 맛집으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전국 4대 떡집으로 유명한 곳이다. 중현떡집의 쑥떡은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한 찹쌀과 쑥잎 원물로 만든 수작업 떡으로 첨가물이나 보존제를 넣지 않았다. 쑥인절미 2kg을 2만8천900원에 판매한다. 1982년 의정부에서 설립된 복화당은 인절미 맛집으로 정평이 난 곳이다. 국내산 찹쌀을 사용한 숙성 제조 공정을 채택해 글루텐이 없다. 쌀100% 카스테라 인절미, 흑임자 인절미 2종류의 떡을 판매하며 각 56알(800~900g)이 동봉된 박스당 가격은 1만9천900원이다. 신구슬 SSG닷컴 ON전용식품팀장은 “최근 할매니얼 디저트 이름을 딴 음원 히트로 양갱, 약과 등이 고객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전국의 숨은 맛집을 쓱닷컴 미식관에서 찾아보는 재미를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4.12 08:39안희정

"세일즈 역량 굿"…IPO 속도 내는 메가존, 구글도 찜 했다

최근 기업공개(IPO) 추진을 본격화한 메가존클라우드가 관계사인 메가존소프트를 통해 구글로부터 경쟁력을 입증 받았다. 메가존클라우드는 메가존소프트가 최근 구글 클라우드 '올해의 세일즈 파트너상(2024 Sales Partner of the Year)' 2개 부문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메가존소프트는 지난 9~11일 미국 캘리포니아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구글 클라우드 넥스트 2024'에서 ▲아시아·태평양 ▲대한민국 등 2개 부문에서 '올해의 세일즈 파트너'로 선정됐다. 올해의 세일즈 파트너 어워드는 구글 클라우드가 고객 확보 및 매출 증대에 크게 기여한 파트너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메가존소프트는 미디어, 리테일, 교육, 운송, 제조, 플랫폼, IT, 게임, 바이오 등 다양한 산업군의 고객사를 대상으로 구글 클라우드를 활용해 높은 수준의 컨설팅과 구축 서비스를 제공해온 성과를 인정 받았다. 메가존소프트는 지난 2021년에도 '올해의 세일즈 파트너상' 아시아·태평양 부문 상을 수상한 바 있다. 메가존소프트는 구글 클라우드 MSP 파트너 외에도 ▲구글 워크스페이스(Google Workspace) 프리미어 파트너 ▲구글 미트(Google Meet) 라이선스 파트너 ▲크롬 엔터프라이즈(Chrome Enterprise)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고객을 위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메가존소프트는 ▲AI 컨설팅 ▲데이터플랫폼 개발 ▲AI를 통한 데이터분석 ▲AI 서비스 개발 ▲AI 운영 및 SI 개발운영 등 고객의 비즈니스 니즈에 맞춘 AI 엔드투엔드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작년에는 구글 워크스페이스 파트너가 달성할 수 있는 최고 기술 자격인 구글 클라우드 업무 혁신 부문 전문화 자격을 획득한 바 있다. 이 외에도 메가존소프트와 메가존클라우드 및 관계사는 글로벌 독립 소프트웨어 공급업체(ISV) 160여 곳과 파트너십을 통해 고객 비즈니스에 적합한 최적의 소프트웨어를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 고객에게 구글 클라우드 상에서 다양한 선택권을 제공하기 위해 국내외 ISV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있다. 메가존클라우드 및 메가존 관계사는 2천700여 명의 클라우드 전문 인력을 바탕으로 국내 클라우드 MSP업계 최초의 유니콘 기업에 등극했다. 지난해 1조5천106억원의 매출을 달성했고, 지난 4일 주관사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국내 증권사들에 발송하며 본격적인 IPO 작업에 착수했다. 이곳은 국내와 더불어 미국, 일본, 캐나다, 호주, 중국 상해·북경, 베트남, 홍콩, 싱가포르 등 해외 8개국에서 현지 법인도 운영하고 있다. 메가존소프트 구글 비즈니스 총괄 한지운 부사장은 "메가존소프트가 2021년에 이어 올해에도 구글 클라우드로 부터 클라우드 및 워크스페이스 관련 세일즈 역량을 인정받게 돼 기쁘다"며 "구글 클라우드와 협력해 고객에게 새로운 비즈니스 가치를 제공하고, 성공적인 디지털 전환(DX)과 인공지능 전환(AX) 사례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11 15:47장유미

홍희경 한국문화정보원 "문정원과 함께 성장한 4년, 기쁘고 행복했던 시간"

한국문화정보원(문정원)은 2002년 설립된 문체부 산하 문화정보화 전담기관이다. 국민 누구나 쉽고 편하게 다양한 문화생활을 접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하고 활용하는데 앞장 선 기관이다. 이곳은 민간·공공이 생산한 문화·체육·관광 데이터를 수집하고, 통합 관리하는 기관이다. 이 중 공공저작물에 대해선 누구나 자유롭게 쓸 수 있도록 무료로 개방한다. 지금까지 내놓은 데이터는 4천만여건에 달한다. 최근 3년여 기간 문정원은 다양한 데이터를 국민과 각 정보기관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디지털 대전환을 시도했다. 이 중심에는 홍희경 문정원장이 있다. 지난 2020년 10월 부임 이후, 벌써 4년차. 3년의 임기 만료 후에도 문정원과 인연을 이토록 오래 이어간 원장은 사실상 홍 원장이 처음이다. 임명 초부터 현재까지 홍 원장은 박양우, 황희, 박보균, 유인촌 등 4명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손발을 맞춰오고 있다. 지디넷코리아는 지난 9일 서울 상암동에 위치한 문정원 사무실에서 홍 원장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홍 원장은 "취임하고 처음 6개월 동안 내부 체질 개선을 시도했다. 문화 콘텐츠를 국민이 쉽고 편리하게 접할 수 있도록 디지털 전환이란 방향을 잡고 DNA 변화를 추구했다"고 밝혔다. 홍 원장은 MBC 계열사인 MBC C&I 부국장을 지냈고, 2019년엔 대통령비서실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을 역임했다. 이후 2020년 한국문화정보원장에 선임됐다. 홍 원장은 "취임 후 기관장으로서 연암 박지원의 법고창신(法古創新·옛 것을 본받아 새로운 것을 창조한다는 뜻) 정신을 강조했다. 취임 첫 날 취임사에서부터 강조한 내용으로 현재까지 이어가고 있는 내용으로, 결국 개인이건 조직이건 변화와 혁신은 어렵지만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기 위한 도전을 이어가야 한다는 뜻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20년 동안 문정원은 정보화의 불모지에 가까웠던 문화 분야에서 정보화 수준을 높이느라 애썼는데, 지능정보화 사회인 현재 시점에서 기관의 존재 이유가 재정립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며 "디지털이 일상의 삶에 들어와 대변화가 이뤄지고 있는 시대의 요구에 맞게 문정원도 문화 분야 디지털 전환의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말했다. 홍 원장은 이를 위해 문화정보서비스 지능화, 문화데이터 생태계 조성, 디지털 기반 확대라는 3대 전략 과제를 혁신적인 'IDEA 아이디어'로 이루겠다는 이른바 'IDEA 비전'을 선보였다. 또한 내부적으로는 조직원들이 함께 가치를 공유하고,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새로운 아이템이 나오면 빠르게 스터디하면서, 함께 토론하고 회의하는 문화를 정착시켰다. 홍 원장은 "실제로 지난해 기관 만족도 평가를 했을 때 고객만족도가 전년대비 상승했다. 취임 후부터 지속적으로 우상향 중이다. 또한 내부에서도 기관원 조직만족도도 높아지고 있다"고 긍정적으로 반응했다. 홍 원장 임기동안 문정원은 디지털전환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비전을 선포했다. 홍 원장은 "문화현장과 공공영역에서 일하면서 다양하게 접한 문화에 대한 지식과 기술을 이해하고, 재해석하는 '문화 리터러시'능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문화 리터러시를 높이기 위해서는 문화콘텐츠의 접근성을 강화하고 경험의 폭을 확대하고, 활동 참여와 공유의 기회가 마련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문화의 디지털 전환은 문화콘텐츠와 정보에 대한 접근성과 공유, 상호작용을 가능하게 하는 문화 리터러시능력 향상의 바탕이 된다고 여긴다. 2021년부터 문화분야 디지털 전환 종합계획을 구상하고 제안했다"며 "2022년에 디지털 관련 예산과 자원을 파악하는 문화 디지털 혁신 기본계획 연구조사를 시행하고, 공감대 형성을 위한 디지털 혁신 포럼도 시작하는 등 혁신 전략 마련에 앞장섰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노력의 결과로 2023년 4월,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문화 분야의 첫 통합적인 디지털 전략인 '문화 디지털 기본계획 2025'를 발표했다. 문정원은 이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하여 '문화 디지털 혁신 통합지원센터'를 운영해 지원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문정원에서 운영하고 추진한 문화포털과 큐아이서비스도 국민이 쉽고 편하게 문화에 접근하도록 하자는 방향성에서 비롯됐다. 문화포털은 각 기관들에 흩어져 있던 문화분야 지식자료(문화자료관)과 수혜정보(문화드림)가 취합됐다. 문화자료관에는 총 50여개 기관의 연구자료 등 총 200만 여건의 자료가 담겨있으며, 문화드림에서는 정책수혜정보 총 300여건을 서비스한다. 큐아이서비스는 사람이 아닌 로봇이 전시안내를 하면서 문화해설을 해주는 서비스다. 다국어서비스는 물론 수어 해설, 음성 자막 서비스, 휠체어 동행 안내 서비스 등으로 사회적약자를 위한 문화 제공 서비스도 시행한다. 홍 원장은 대한민국 K-컬처의 디지털 자산화 작업에도 공을 들였다. 제주 관덕정 등 한국적 전통가옥의 3D 데이터 작업을 통해 한옥의 처마, 기와 형상과 한복, 전통 문양까지 완벽하게 디지털 공간에 재현하는 작업을 끝냈다. 그는 "메타버스 사업을 준비하면서 가장 고심한 부분이 '공공부문인 우리만이 할 수 있고 해야 하는 것은 무엇일까'였다. 민간에서 직접 구축이 어려운, 그렇지만 보존 가치가 있고 전세계적으로 활용도가 높은 '우리 전통문화'에 대한 디지털 애셋 구축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전세계적으로 K-컬쳐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창작 수요도 높아졌지만, 막상 창작자, 개발자들이 활용할만한 우리 전통 문화 디지털 콘텐츠는 부족했던 상황이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사업 첫해였던 2022년에는 전통문양을 비롯 제주목 관아, 창원의 집과 같은 조선시대 한옥, 한복 등의 디지털 에셋 구축을 시작으로, 2023년에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의 화성행궁과 무기, 무예 동작, 한국의 농경문화를 보여줄 수 있는 김포통진두레놀이의 농경소품, 조선시대 가상 인물로 제작한 디지털 휴먼 등을 구축하여 개방했다"고 설명했다. 홍 원장은 "공공 플랫폼인 문체부 '메타버스 데이터랩' 이외에도 전 세계 개발자 90% 이상이 사용하는 민간플랫폼인 언리얼 엔진과 유니티를 통해 무료로 개방했는데, 지난해 4월 첫 개방 이후 현재까지 85만 건(개별데이터 3억 4천만건) 이상의 다운로드 성과를 기록했다"며 "개인적으로 K-컬처는 이전부터 잠재력을 가지고 있었지만, 알려지지 않았던 것이 컸다고 본다. 이제 디지털을 통해 K-컬처가 전세계적으로 알려지면서 더 경쟁력이 높아졌다"고 강조했다. 다만 홍 원장에게도 어려움은 있었다. 임기 초 문정원 체질 개선을 위해 박차를 가하며 빠르게 성과를 내기 시작했지만, 원장 부임 1년이 채 지나지 않은 상황에서 암진단을 받은 것이다. 홍 원장은 "그 당시는 문정원이 문체부 내에서도 위상이 지금처럼 높지 않았다. 원장부터 조직원 모두가 문정원의 위상을 높여가기 위해 똘똘 뭉쳐가는 과정에서 제가 암진단을 받았다"며 "당장 수술과 항암 치료가 필요했다. 정말 생존을 걱정해야 하는 순간이었고, 기관장 사임도 고려했다. 하지만 당시 문정원 간부 분들께서 조금만 버텨주면 좋겠다고 부탁했고, '지금 시간을 이겨내면 직원들도 힘을 낼 것'이라고 얘기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전에 기관장 공백기간이 있을 때 직원들의 어려움이 많았던 것 같다. 결국 휴가를 사용하면서, 사임이 아닌 치료를 병행하며 원장직을 이어갔다"며 "당시에는 육체적 정신적 피로도가 매우 컸지만, 문정원과 저 모두에게 매우 의미있는 시간이 됐다. 저 역시 암을 이겨내야겠다는 의지가 높아졌고, 문정원도 하나로 뭉치는 계기가 생기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제 홍 원장은 3년 반 넘는 임기를 마치고 자연인으로 돌아갈 준비를 하고 있다. 그는 "인생의 시즌1은 민간에서 콘텐츠 실무경험을 쌓았다면, 시즌2는 공공에서 문화행정을 경험했다. 이제는 시즌 3를 맞이하게 된다"며 "그동안 해온 과정들은 콘텐츠 관련 가치 창출이었고 새로운 과제에 도전해왔다. 자연인이 되더라도 지속가능한 문화 디지털 정책에 대해 사회에 기여할 예정이다"라며 "민간과 공공의 경력을 모두 살려서 관련 정책에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연구 또는 발표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공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홍 원장은 "개인적으로는 어려운 시간을 함께 겪어서 특별함이 있다. 제 인생에서 매우 중요한 시간을 함께했기에 굉장히 소중하고, 모든 직원 분들을 잊을 수 없을 것 같다"며 "제가 임기를 마쳐도 우리가 만든 가치가 문정원에 그대로 남아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2024.04.11 14:38강한결

스윗, GPT·제미나이를 한번에...AI 코파일럿 '스냅' 공개

스윗테크놀로지스가 여러 대규모 언어모델(LLM)들의 장점을 한번에 활용할 수 있는 협업도구 '스냅'을 공개했다. 스윗테크놀로지스는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인 구글 클라우드 넥스트 2024에서 AI 코파일럿 '스냅(Snap)'을 공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발표는 스윗의 공동창업자인 이주환 대표에 의해 스타트업 런치 행사에서 이루어졌다. 스냅은 구글 클라우드의 AI 모델을 비롯한 다양한 LLM들의 장점을 활용하여 협업 작업을 혁신하는 AI 풀스택 기능을 제공한다. 일반적인 챗봇과 달리 스냅은 단순한 에이전트의 대화 지원을 넘어, 대화를 실행 가능한 태스크로 변환, 체크리스트 생성, 맥락에 맞는 응답 제공, 프로젝트 요약, 19개 언어를 포함한 다국어 번역 기능 등 협업 기반의 프로젝트 작업을 향상시키기 위한 포괄적인 기능 세트를 제공한다. 이주환 대표는 스윗과 구글 워크스페이스 간의 디지털 및 AI 전환의 매끄러운 통합을 강조하며, 스냅이 스케일을 필요로하는 엔터프라이즈 협업과 프로젝트 관리 방식을 재정의했다고 밝혔다. 이주환 대표의 발표와 별개로 행사 둘째날인 오늘 스타트업 라운지에서는 "오징어 게임"을 패러디한 "스큇(Sqwit) 게임"을 통해 스윗 팀의 창의력 넘치는 제품 데모를 포함한 프레젠테이션이 부스에서 제공되고 있다. 많은 기업들이 AI 도입을 주요과제로 삼고 테스트 중이지만, 정작 자신들의 업무를 데이터화시키지 못하여 AI의 환각 및 데이터 연관성 부족 이슈들로 실제적인 성공 사례들을 거의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다. 스윗은 디지털 전환과 AI 전환을 한번에 제공하고, 대화형 AI를 넘어선 프로젝트 AI를 제공하여 이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대표는 “스윗은 마이크로소프트365 및 구글 워크스페이스 등 써드파티 앱들과의 연동 확장성 및 노코드 자동화에 있어서는 이미 글로벌 선두 협업툴”이라며, “스윗 서비스 내에 갇힌 플러그인 수준의 AI가 아닌, 스윗이 가장 잘하는 크로스-에코시스템 레벨에서 운영되는 최초의 멀티 LLM 코파일럿인 스냅을 구글 넥스트해서 공개하게 되어 기쁘다"고 했다. 스윗 스냅에서는 구글의 제미나이(Gemini) 모델 뿐 아니라, GPT, 솔라(Solar) 등 LLM들이 공개됐다. 다음주에는 앤스로픽(Anthropic)의 클로드(Claude)까지 추가되어, 고객들은 여러 협업의 상황에서 LLM들의 결과를 비교하여 최적화된 결과물을 선택할 수 있고, 프라이빗 스몰 랭귀지 모델(SLM)도 연결하여 고객사 특화 AI 전환을 돕는다.

2024.04.11 10:39남혁우

[방은주의 AI세상] AI를 인공지능이라 써야 하나···AGI는 언제 등장?

"AGI를 가장 똑똑한 인간보다 똑똑한 AI로 정의한다면 아마 내년 혹은 후년에 가능할 것 같습니다."(if you define AGI(artificial general intelligence) as smarter than the smartest human, I think it's probably next year, within two years".)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8일(현지시각) AGI에 대해 한 말입니다. 테슬라는 세계 최고 전기차업체죠. 머스크는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서 진행한 노르웨이 국부펀드의 니콜라이 탕겐 CEO와 인터뷰 중 이 말을 했습니다. AGI(Artificial General Intelligence)가 뭘까요? 우리말로는 범용인공지능이라고 번역합니다. 강(强)인공지능(Strong AI)이라고도 불리죠. 말 그대로 여러 분야에 두루 쓰일 수 있는 AI를 말합니다. 챗GPT처럼 특정작업(언어)에 전문화한 AI와는 다르죠. 인간보다 나은 수준의 지능을 갖춘 AI나 기계 개발을 목표로 합니다. 사람과 유사한 학습 능력, 추론 능력, 문제해결 능력, 창의성을 갖출 것으로 예상합니다. 난치병을 치료하는 신약 개발과 기후 변화 해결 등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요. AI분야 세계 석학 제프리 힌턴 토론토대 교수는 AGI가 "기술용어가 아니다"고 말합니다. 그는 AGI 대신 슈퍼인텔리전스(Superintelligence)라는 말을 선호합니다. AGI는 언제 등장할까요? AGI를 논하기에 앞서 AI라는 용어부터 짚어보겠습니다. AI는 우리말로 인공지능이라 쓰고 말합니다. 올바른 번역일까요? AI를 지능으로 쓰고 말하다 보니 '착각'을 줍니다. AI가 사람과 같은 지능을 갖고 있고, 시간이 갈 수록 이 지능이 높아져 결국 AI가 사람을 지배하거나 정복할 거라는 '공포의 착각'이죠. AI는 정말 그럴까요? AI 본질은 함수(수학)고 확률입니다. 학습과 시행착오를 거쳐 성능이 좋아지는 최적화 기술이죠. 사람보다 시험을 잘 보고, 바둑과 게임에서 이기고, 작곡을 하고 미술작품을 그린다고 해서 사람과 같은 지능을 지닌게 아닙니다. 기술(AI)은 기술일 뿐이죠. 하여, 기자는 AI를 인공지능이라고 쓰거나 말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지능때문에 착각을 주니 그냥 영어로 AI라 쓰고 말했으면 합니다. 다시 AGI로 가보겠습니다. 머스크가 AGI 등장을 예상하기 며칠 앞서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미국에서 열린 자사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2024년 GTC)'에서 "5년안에 AGI가 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단 젠슨은 조건을 달았습니다. "AGI를 어떻게 정의하는냐에 따라 다르다"는 조건을요. 머스크와 젠슨 외에 AGI 등장을 전망한 유명한 사람이 또 있습니다. 바둑에서 이세돌을 이긴 AI '알파고'를 만든 영국 딥마인드의 데미스 하사비스 CEO입니다. 딥마인드는 현재 구글이 인수했습니다. 하사비스는 얼마전 세계적 경제 권위지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와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는) AGI가 10년 내 실현하더라도 놀라지 않을 거다. 하지만 꼭 그렇게 될 거라는 말은 아니다. AGI가 10년내 실현될 확률은 50%다. 이 시간표는 딥마인드를 설립한 이래 결코 변하지 않았다."(I wouldn't be surprised if it happened in the next decade. I'm not saying it's definitely going to happen but I wouldn't be surprised. You could say about a 50 percent chance. And that timeline hasn't changed much since the start of DeepMind). 하사비스도 AGI 등장을 말하며 조건을 달았습니다. 두 가지 입니다.(one or two more critical breakthroughs were needed before AGI was reached). 하나는 성능과 규모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문제를 해결하는 거고 또 하나는 발열과 전기입니다. 거대언어AI(LLM) 등이 대규모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학습하고 처리하기 위해선 현재의 전기 인프라로는 발열이나 전력을 감당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하사비스는 10대 때 '세계 2위 체스 청소년 챔피언'에 등극한 천재입니다. '알파고' 외에 신약 분석 AI '알파폴드'도 내놓아 세상을 깜짝 놀라게 했죠. 현재 그는 구글 생성형 AI '제미나이' 개발을 지휘하고 있습니다. 하사비스가 설립한 딥마인드도 챗GPT를 만든 미국 오픈AI도 AGI를 개발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AGI는 아직 오지 않은 미래입니다. 내년이 될지 후년이 될지, 아니면 5년이 될 지 10년이 될 지 모릅니다. 인류에 가져다 줄 파급력이 워낙 막강하다보니 유명인사들이 AGI를 거론할때마다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합니다. 정의에 따라 AGI 등장 시기가 달라지는데, 어쩌면 AGI는 이미 우리 곁에 와 있을 수도 있습니다. 사람보다 시험을 더 잘 보고 미술, 음악, 소설, 시 등 인간 고유 창작 영역에서도 사람보다 나은 퍼포먼스(성능)를 보여줬습니다. AGI를 파라미터(매개변수, AI성능을 좌우하는 지표) 몇 개가 있는 AI라고 공식 정의하지 않는 한 이미 나온 AI도 보기에 따라 AGI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영어 격언에 "that's it!(그것이 전부!)"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AGI도 그렇습니다. AI가 여러 방면에서 놀라운 기능을 보여줬다고 해서 인간보다 나은 지능을 갖고 있는 건 아닙니다. 그저 데이터에 기반해 수학과 확률로 놀라운 능력을 보여준 것 뿐입니다. 엄청난 컴퓨팅 파워도 필요했고요. 기술은 기술이고 기계는 기계일 뿐입니다. 지능을 가진 사람과 비교할 바가 아닙니다. 앞으로도 AI는 우리가 상상도 못한 걸 보여줄 겁니다. 그래봤자 기술이고 기계입니다. AI가 사람을 '지배'하거나 '정복'하는 건 아닙니다. 놀랄지언정 휘둘리지 마시기 바랍니다.

2024.04.11 10:33방은주

DX 주도권 노린 LG CNS, 美 스타트업에 '러브콜'

LG CNS가 미국 스타트업들과 디지털 전환(DX) 기술동맹을 강화하기 위한 움직임에 본격 나섰다. LG CNS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현지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스타트업 데이(Startup Day)'를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LG CNS CTO 김선정 전무, 보안·솔루션사업부장 배민 상무, D&A사업부장 장민용 상무가 참석했다. LG CNS는 참여한 스타트업과 향후 기술적 협업과 투자 가능성을 논의했다. LG CNS는 글로벌 스타트업과 파트너십을 통해 기업고객에게 차별화된 DX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지난해 LG CNS는 생성형AI 분야 스타트업 앤스로픽(Anthopic)에 지분투자를 하기도 했다. 이번 행사에는 생성형 AI와 엔터프라이즈 SW테스팅 두 개 부문에서 총 14개 스타트업이 참여했다. 참여한 기업은 대부분 실리콘밸리서 시리즈A 혹은 시리즈B 투자 단계에 있는 초기 스타트업이다. 이들은 각자의 주요 기술 및 투자 현황 등을 LG CNS와 논의했다. LG CNS는 LG테크놀로지벤처스, 현지 투자사 등과 함께 이번에 참여한 스타트업을 발굴했다. 생성형 AI 부문에서는 ▲GPU(Graphics Processing Unit) 인프라 ▲모델 학습 및 추론 최적화 ▲AI 코딩 ▲AI를 적용한 미래형고객센터(FCC, Future Contact Center) 관련 11개 스타트업이 참석했다. GPU 인프라 서비스 영역은 AI 인프라에 대한 접근성과 가용성을 높이는 서비스로, 모델 학습 및 추론 최적화는 분산 학습, 연산 최적화 등 엔지니어링 기술을 적용해 기존 AI모델의 성능을 개선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LG CNS는 스타트업의 다양한 전문 AI 기술을 접목해 'DAP 젠(Gen) AI 플랫폼' 기능을 고도화시키고, 기업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생성형 AI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지난해 10월 출시된 'DAP 젠 AI 플랫폼'은 LLM(Large Language Model)과 기업 내부 데이터베이스(DB)를 기반으로 문서요약 등 단순 작업부터 상품추천, 보고서 작성 등 복잡한 업무까지 광범위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엔터프라이즈 SW테스팅은 기업의 소프트웨어나 시스템을 검증해 사전에 오류 등을 파악하는 솔루션이다. 해당 솔루션 관련해서는 3개 기업이 참여했다. LG CNS는 실거래 데이터 기반의 IT 시스템 사전 검증 솔루션 퍼펙트윈(PerfecTwin)을 보유하고 있다. 향후에는 현지 스타트업과 논의를 거쳐 소프트웨어 및 시스템 검증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LG CNS CTO 김선정 전무는 "해외 테크 스타트업과 긴밀한 협업으로 DX 기술의 스펙트럼을 더욱 확장할 것"이라며 "생성형 AI와 엔터프라이즈 SW테스팅 부문에서 차별화된 DX서비스를 기업 고객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4.11 10:28장유미

엑솔라 엘레나 포포바 "게임 비즈니스를 성공시키는 방법"

글로벌 결제 솔루션 기업 엑솔라가 디지털 월렛 등 다양한 결제 환경 제공에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는 가운데, 게임 비즈니스 고민 해결에도 앞장서 주목을 받고 있다. 게임 기업은 앱 시장 환경 변화에 따른 현지 화폐 결제 편의성 과 부정결제 등에 고민해왔고, 이러한 부분을 엑솔라가 해소해주고 있다는 평가다. 엑솔라의 엘레나 포포바(Elena Popova) 페이먼트 디렉터는 본지와 서면 인터뷰를 통해 게임 개발사가 한국 포함 아시아 지역에서 비즈니스 부문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엑솔라가 자체 개발한 다양한 솔루션이 필요하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엘레나 포포바 페이먼트 디렉터는 "각 플랫폼에 적합한 통합 결제 시스템을 연동할 수 있고, 부정 결제 등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라며 "각 지역별 세금과 규정 준수 등 복잡한 문제를 대신 처리해주기 때문에 개발사의 업무 부담도 줄여준다"고 전했다. 다음은 일문일답이다. Q. 엑솔라에서 게임 산업을 위해 어떤 역할을 맡고 있는지 소개해 달라. 엘레나 포포바 "엑솔라에 입사한지 10년째로, 현재는 페이먼트 시스템 및 부정 결제 방지 솔루션 개발을 맡고 있다. 엑솔라는 최근 아시아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했는데, 게임 개발사들이 마케팅, 게임 출시 및 수익화에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한국 지스타, 도쿄게임쇼, 말레이시아 LEVEL UP KL 및 싱가포르 게임스컴 아시아 등 다양한 행사에 참가하여 엑솔라 솔루션을 소개했다." Q. 엑솔라 페이먼트 솔루션의 주요 특징은 무엇인가. "엑솔라 페이먼트 솔루션은 세계 유저들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결제 솔루션이다. 각 플랫폼에 적합한 통합 결제 시스템을 연동할 수 있고, 부정 결제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각 지역에 최적화된 결제 수단을 제공하기 때문에 개발사들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해 더 많은 유저를 확보하고,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다." Q. 엑솔라 페이먼트 솔루션이 게임에 최적화된 이유는. "우선 플랫폼별로 각 현지 유저들의 니즈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 결제 커버리지를 최대 90%까지 확대할 수 있으며, 맞춤형 결제 환경도 제공 가능하다. 엑솔라는 세계 세금, 규정 준수 등과 같은 복잡한 문제를 대신 처리해주기 때문에 개발사는 카드 지불 거절과 정부 규제 등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로블록스, 에픽게임즈, 유비소프트, 스팀 등과 같은 세계 개발사들이 이미 엑솔라 페이먼트 솔루션을 활용해 성공을 거둔 사례가 있다." Q. 세계 유저들는 안전하고 편리한 결제를 원한다. 엑솔라 페이먼트 솔루션은 관련 이슈를 어떻게 지원하고 있나. "200개 국가에 700개 결제 수단 및 130개 통화를 각 국가별 규정에 맞게 제공하고 직관적인 유저 인터페이스를 통해 결제 과정을 간소화한다. 또한 부정 결제 방지 시스템을 통해 게임 내 부정 결제 패턴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하여, 부정 결제를 차단하고, 부정 결제의 가능성이 있는 결제 건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한다." Q. 엑솔라 페이먼트 활용 성공 사례를 알려달라. "넥스터즈가 2016년 출시한 온라인 RPG '히어로 워즈'가 대표적인 사례다. 성공적인 게임 출시에 이어, 넥스터즈는 수익 확대 뿐만 아니라 잠재 유저들과 소통할 수 있는 플랫폼이 필요했기에, 웹으로의 확장과 함께 엑솔라 페이먼트 솔루션을 연동했다. 그 결과 넥스터즈는 히어로 워즈에 대한 웹 검색 최적화 작업, 다양한 현지 결제 수단으로 다국어 지원 및 현지 통화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인게임 아이템 등을 통해 유저들에게 직관적인 결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Q. 개발사에게 마케팅이나 CS 서비스를 제공한 사례도 소개해줄 수 있나. "위메이드가 2021년 출시한 '미르4'는 동시 접속자 수 약 140만을 기록했다. 위메이드는 접속자 외 유저 참여도와 결제 수를 늘리는 것을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엑솔라는 유저들이 가장 선호하는 결제 수단을 미르4에 연동했다. 게임 내 기념일 패키지 구매 시 유저에게 19달러를 환급해 주는 프로모션을 론칭해 신규 유저의 과금 혜택을 제공했다. 위메이드의 미르4 캠페인은 14일 동안 진행했고, 그 결과 신규 유저의 결제액이 17% 증가하고 총 매출은 53% 증가했다. 미르4 캠페인은 유저가 원하는 결제 수단을 연동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는 사례다." Q. 아시아 게임 시장 내 주목받고 있는 결제 트렌드가 있나. 게임 결제에 실제로 미치는 영향은. "아시아 게임 개발사들이 비즈니스 매출을 극대화하려면 우선 어느 지역에서 어떤 결제 수단을 선호하고 있는지 파악해야 한다. 한국의 경우 현재 가장 선호하는 결제 유형은 디지털 월렛이다. 한국 전자 상거래의 약 3분의 2가 모바일에서 이루어지고 있고, 모바일 전자 상거래 시장 규모는 세계 4위를 차지한다. 이러한 트렌드를 고려했을 때, 게임 결제에도 신용 카드를 사용하지 않는 경우가 더욱 많아질 거라고 생각한다. 엑솔라 플랫폼에는 아이핀(i-PIN) 등의 기능이 통합돼 있어, 한국 유저들의 결제 과정을 더욱 간소화할 수 있다. 즉 엑솔라는 개발사가 게임 개발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게임 현지화나 배포 과정의 번거로운 작업을 대신 처리해준다."

2024.04.11 10:18이도원

에쓰오일, 'AI 구매시스템'으로 공급망 불안전성 대비

최근 AI를 활용한 구매시스템 구축을 완료한 S-OIL(에쓰오일) 세계 구매 전문가들에게 주목을 받았다. 에쓰오일은 10일 미국 공급망 관리 전문가 협의회(CSCMP)가 주관한 웨비나(웹+세미나)에서 글로벌 구매 관련 분야의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AI 구매시스템 도입을 완료했음을 소개했다고 11일 전했다. 에쓰오일은 디지털 전환 전략의 일환으로 기 구축한 구매 시스템에 AI 기술을 접목한 구매 시스템 고도화 작업을 진행해왔다. 과거 10년 간의 내부 구매 데이터와 원자재 등 외부 시장 가격 변동을 고려한 가격·수요 예측 모델을 구축해 최적의 조달 시점을 판단하는 등 구매 전략 수립에 이를 활용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발주 자동화 품목 추천 기능을 활용, 장기계약 확대를 통해 공급망 불안정성에 대비하고 있다. 미국 공급망 관리 전문가 협의회(CSCMP)는 공급망 관리에 관한 연구와 지식 촉진 및 확산을 목적으로 1963년 창립된 공급망 전문가를 위한 세계 최대의 협회다. 에쓰오일 이지혜 구매관리팀장은 “정유 에너지 산업은 대규모 투자비가 소요되는 장치산업으로 국제적인 시장 요인과 원자재 가격 변동성에 영향을 크게 받고, 설비의 기술적 복잡성과 고도의 전문지식이 요구되며, 환경과 안전에 대한 규제도 충족시켜야 하는 특수한 영역”이라며 “AI 구매시스템을 활용하면서 구매 절차를 간소화했을 뿐 아니라 시장 흐름에 대한 통찰력을 얻어 회사의 수익성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촉진하는데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웨비나에 참석한 전세계 구매 관련 업무를 수행하는 참석자들은 질의응답 세션을 통해 에쓰오일이 동 시스템을 구축하기까지 걸린 시간, 삼성과 협업해 시스템을 구축하게된 과정, 외부 마켓 변수 수집 방법, 과거 구매 이력 분석을 위한 데이터 업로드 방식 등에 대해 활발히 질문하며 당사의 선진화된 구매 시스템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고 말했다. 에쓰오일은 IT 신기술을 바탕으로 전사적 디지털 전환 로드맵을 수립하고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디지털 공장, 디지털 마케팅, 스마트 워크 등 3개 영역에 대한 디지털 전환 핵심과제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올해부터 3년 간(2024~2026년)의 최신 기술 동향과 국내외 선진 사례를 조사 분석해 생산성 증대, 비용 절감 등 지속적인 효율성 개선을 위한 2단계 디지털 전환 전략을 추진한다.

2024.04.11 10:10류은주

쿠콘, 보험사 문서 전자화로 복잡한 업무 개선

쿠콘(대표 김종)이 위-체크(We-Check) 서비스로 보험사의 복잡한 문서작업을 개선 중이다. 쿠콘은 보험사의 디지털 전환(DX) 및 비즈니스 혁신 지원을 위해 위-체크 서비스를 제공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위-체크는 증명서를 모바일에서 실시간 조회할 수 있는 API다. 웹 브라우저, PC, 모바일 등 환경에 구애 받지 않고 증명서 조회 및 발급 서비스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건강검진 결과 ▲보험료 납부확인서 ▲소득금액증명원 등 다양한 증명서를 조회할 수 있다. 보험사는 수기로 작성하던 서류를 전자화해 복잡한 업무 절차를 개선하고자 위-체크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위-체크를 활용하면 보험사 고객은 보험 계약 및 보험금 청구 시 필요한 증빙자료를 발급받기 위해 기관에 직접 방문하거나 별도 사이트에 접속하지 않아도 된다. 보험사 또한 고객 서비스 이탈을 방지하고 보험금 지급 심사를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다. 쿠콘은 고객사가 원하는 UX/UI를 지원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쿠콘 API를 이용하는 기업은 개발 시간을 단축해 단기간에 서비스 편의성을 높일 수 있다. 이에 따라 디지털 환경에 특화된 서비스를 기획 중인 고객사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는 중이다. 쿠콘 김종현 대표는 “쿠콘은 DX를 통한 고객사 비즈니스 혁신을 돕고자 위-체크를 포함한 다양한 API를 제공하고 있다”며 “기업 고객이 업무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4.11 10:06남혁우

더인벤션랩, '원전 시설점검 로봇' 칼만에 5억원 후속투자

초기투자기관 더인벤션랩은 원자력발전소 설비에 대한 모니터링과 유지보수 업무를 무인으로 대체하는 로봇 솔루션 스타트업 칼만에 5억원 규모 후속투자를 마무리했다고 11일 밝혔다. 더인벤션랩은 지난해 9월 칼만에 4.5억원을 처음 투자했다. 이번 후속투자로 총 9.5억원 규모 투자를 마무리했다. 칼만은 현재 원자력발전소 냉각을 위한 기기냉각해수(ESW) 관로 점검에 특화된 무인로봇 파이퍼(Pyper)를 제공하고 있다. 파이퍼는 방사능노출환경에서도 작동한다. 배관점검 작업자의 방사능 노출이나 사고 위험을 줄여준다. 한국수력원자력과 수차례 실증을 거쳐 국내 스타트업으로는 유일하게 상용화된 배관점검 및 모니터링용 로봇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한수원에서는 '프라임'이라는 이름으로 사용하고 있다. 원자력발전소는 관로점검 등으로 인해 발전업무가 멈출 경우 하루 손실만 수십억 원에 달한다. 무인로봇으로 이를 빠르게 해결하면 효율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 칼만은 사족보행로봇 자체제조-생산역량을 갖춰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 원전에도 솔루션을 수출한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로봇팔이 탑재된 수중 무인로봇 '랍스터'를 개발해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원자력발전소 수조 내 설비점검과 모니터링 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 수중활동에도 응용될 수 있다. 더인벤션랩은 향후 다양한 산업에서 무인로봇 적용이 늘어나면 자연스럽게 로봇 서비스(RaaS) 시장도 확장될 것으로 내다봤다. 자사 로봇 솔루션을 보유한 칼만이 시장을 선점할 수 있다는 분석도 덧붙였다. 김민수 더인벤션랩 이사는 "칼만은 자체 고성능 액추에이터를 생산하는 기술력을 갖췄다"며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무인로봇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어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김준호 칼만 대표는 "산업용 특수로봇분야는 제품 설계와 개발뿐만 아니라, 현장 적용을 위한 수많은 검증과 지속적인 유지보수가 일어난다"며 "한번 설치되면 오랜 기간 동안 안정적 매출 발생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2024.04.11 10:06신영빈

마이크로칩, 최대 15W 전력 공급 'AVR DU MCU' 제품군 출시

마이크로칩테크놀로지는 USB 인터페이스 기능을 개발자들이 임베디드 시스템에 쉽게 통합할 수 있도록하는 AVR DU 마이크로컨트롤러(MCU) 제품군을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AVR DU 제품군은 USB 커넥티비티 기능을 통합한 마이크로칩 8비트 MCU의 차세대 제품이다. 이전 버전보다 향상된 보안 기능과 더 높은 전력 공급을 지원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그렉 로빈슨 마이크로칩 8비트 MCU 사업부 부사장은 "USB는 오늘날 대부분 전자제품에서 채택하고 있는 표준 통신 프로토콜이자 전력 공급 방식"이라며 "마이크로칩의 AVR DU 제품군은 최첨단 8비트 MCU의 유연성과 향상된 전력 공급의 범용성을 결합해 USB가 가진 이점을 더욱 광범위한 범위로 임베디드 시스템에 적용시켜 나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AVR DU MCU는 USB 인터페이스에서 다른 동급의 USB 마이크로컨트롤러 보다 훨씬 월등한 최대 15W의 전력 공급을 지원한다. 이 기능을 통해 5V에서 최대 3A의 전류로 USB-C 충전을 가능케하므로 휴대용 보조 배터리 및 충전식 장난감과 같은 디바이스에 매우 적합하다. AVR DU 제품군에는 악의적인 공격에 대한 방어를 강화하기 위해 마이크로칩의 프로그램 및 디버그 인터페이스 비활성화(PDID) 기능이 통합돼 있다. 이 기능이 활성화되면 코드 보호 기능이 강화돼 프로그래밍·디버깅 인터페이스에 대한 액세스가 차단되고 펌웨어를 무단으로 읽거나 수정 또는 삭제하려는 시도가 차단된다. 안전한 펌웨어 업데이트를 위해 AVR DU 제품군은 읽기 쓰기가 동시에 가능한(RWW, Read-While-write) 플래시를 사용하며, 보안 부트로더와 결합하면 개발자는 제품 작동을 중단하지 않고도 USB 인터페이스를 사용하여 버그를 패치하고 보안 문제를 해결하며 새로운 기능을 추가할 수 있다. AVR DU MCU 제품군에 업데이트된 이 기능을 통해 운영 중단 없이도 현장 업데이트가 가능하기 때문에 제품의 수명도 연장시킬 수 있다. 또한 AVR DU 제품군은 USB 클록 복구 기능을 통해 별도의 값비싼 외부 크리스탈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전체 설계 및 BOM(Bill of Material) 비용을 절감시켜 준다. 개발자들은 핵심 독립 주변 장치(CIP)로 주요 장치 기능과 시스템 관리 작업을 콤택트한 단일 칩 솔루션에 통합 가능함으로 보드 공간을 절약하고 설계 작업을 줄일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처럼 임베디드 시스템 개발자들은 피트니스 웨어러블 및 가전 제품부터 농업 및 산업용 애플리케이션에 이르기까지 고성능 AVR DU MCU를 설계에 통합해 여러가지 이점을 얻을 수 있다. AVR DU 제품군에 대한 가상 데모는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4.11 09:30장경윤

퀄컴, '임베디드 월드 2024'서 신규 네트워크·IoT 플랫폼 소개

퀄컴은 임베디드 월드(Embedded World) 전시회 및 컨퍼런스에서 자사의 임베디드 및 사물인터넷(IoT) 생태계와 함께 산업군 전반에서 지속적으로 혁신을 견인하는 디지털 전환 리더십을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또한 임베디드 디자인 센터, 유통 업체, 독립 소프트웨어 공급 업체 등 약 35개의 업체들이 로보틱스, 제조, 자산 및 차량 관리, 엣지 AI 박스, 오토모티브 솔루션 등 다양한 영역의 퀄컴 프로세서 기반 솔루션을 소개한다. 이번 행사에서 퀄컴은 임베디드 생태계 지원을 위해 새로운 제품∙솔루션 포트폴리오에 공개한다. 새로운 퀄컴 QCC730 와이파이 솔루션과 퀄컴 RB3 2세대 플랫폼은 최신 IoT 제품과 애플리케이션에 최적화된 온디바이스 AI, 고성능, 저전력 프로세싱, 커넥티비티 구현을 위한 업그레이드된 기능을 제공한다. ■ 퀄컴 QCC730 와이파이 퀄컴은 IoT 연결성을 위한 획기적인 마이크로파워 와이파이 시스템인 퀄컴 QCC730을 공개한다. QCC730은 이전 세대 대비 최대 88% 낮은 전력을 제공하며, 배터리로 구동되는 산업용, 상업용 및 소비자용 제품을 혁신적으로 개선한다. 또한 개발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클라우드 연결 오프로딩을 지원하는 오픈 소스 통합개발환경(IDE) 및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를 통해 보완될 예정이다. QCC730은 범용성이 높아, 유연한 설계와 클라우드 직접 연결로 블루투스 IoT 애플리케이션을 대체하는 고성능 대안으로 활용될 수도 있다. 이외에도 퀄컴은 트라이코어 초저전력 블루투스 로우 에너지 시스템온칩인 QCC711과 스레드, 지그비, 와이파이, 블루투스를 지원하는 올인원 솔루션 QCC740 등의 IoT 연결성 제품군 또한 제공한다. 라훌 파텔 퀄컴 커넥티비티·브로드밴드·네트워크(CNB) 부문 본부장은 "고성능, 저지연 무선 연결 솔루션을 보완하는 퀄컴 QCC730 SoC는 업계를 선도하는 마이크로파워 와이파이 솔루션"이라며 "폼 팩터 제약이 있는 기기라도 TCP/IP 네트워킹 기능을 지원해 클라우드 플랫폼에 계속 연결될 수 있다"고 밝혔다. ■ 퀄컴 RB3 2세대 플랫폼 새로운 퀄컴 RB3 2세대 플랫폼은 IoT와 임베디드 애플리케이션을 위해 설계된 종합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솔루션이다. 퀄컴 QCS6490 프로세서를 활용해 고성능 프로세싱과 10배 강해진 온디바이스 AI 프로세싱1, 8MP 이상의 쿼드러플 카메라 센서 지원, 컴퓨터 비전, 통합 와이파이 6E 등을 제공한다. RB3 2세대는 다양한 유형의 로봇, 드론, 산업용 휴대 장치, 산업용 및 연결형 카메라, AI 엣지 박스, 지능형 디스플레이 등 많은 종류의 제품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 플랫폼은 현재 두 개의 통합 개발 키트를 통해 사전 주문 가능하며, 애플리케이션 개발∙통합을 간소화하고 개발과제(PoC)와 프로토타입 구축을 위해 사용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지원한다. RB3 2세대는 최근 발표된 퀄컴 AI 허브에서도 지원된다. 퀄컴 AI 허브에는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되는 사전 최적화 AI 모델 라이브러리가 포함되어 있어 뛰어난 온디바이스 AI 성능과 적은 메모리 사용량, 전력 최적화된 작업을 보장한다. 이를 통해 IoT 및 임베디드 애플리케이션에 사용 가능한 다양한 AI 모델들을 사전에 최적화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 개발자는 다양한 RB3 2세대용 모델을 조회하고 최적화된 AI 모델을 애플리케이션에 통합해 상품 출시 기간을 단축하고, 즉각성, 신뢰성, 개인 정보 보호, 맞춤화, 비용 절감 등 온디바이스 AI 의 이점을 활용할 수 있다. RB3 2세대는 퀄컴 IoT 플랫폼을 위해 정밀하게 설계된 OS와 소프트웨어, 도구, 문서의 종합 패키지인 퀄컴 리눅스를 지원한다. 이 제품은 일관되고 우수한 개발자 경험을 위해 장기 지원(LTS) 커널을 제공하고 QCS6490 프로세서를 시작으로 여러 SoC에 적용 가능한 필수 구성 요소를 지원하는 통합 리눅스 배포판을 제공한다. 퀄컴 리눅스 소프트웨어 스택은 플랫폼 내의 모든 프로세서 코어, 서브시스템 및 구성 요소를 지원한다. 퀄컴 리눅스는 현재 일부 협력사 대상으로 사전 공개가 되었으며, 몇 달 내로 개발자에게까지 폭넓게 제공될 예정이다. 한편 퀄컴은 오픈 소스 전문성을 확장하고 퀄컴 리눅스 제품 출시 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최근 파운드리스 아이오(Foundries.io)를 인수했다. 파운드리스 아이오는 리눅스 기반 IoT 및 엣지 디바이스의 복잡한 개발과 업데이트 과정을 간소화하는 오픈 소스 클라우드 네이티브 플랫폼 제공 업체다. ■ 준비된 산업용 IoT 퀄컴은 자사의 광범위한 IoT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산업 현장에서 기능적 안전성, 환경 및 기계 조작 요구 사항 충족 할 수 있는 산업용 수준의 플랫폼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 플랫폼은 기업 및 산업 환경의 배포 조건에 맞춰 시스템 무결성 수준 인증과 산업용 모듈 패키징, 넓은 범위의 온도를 지원하도록 설계됐다. 올해 6월 출시될 예정이며, 고성능 CPU와 GPU, 온디바이스 AI 기능, 다중 동시 카메라를 지원하는 고급 안전 카메라 ISP을 탑재하고 산업용 입출력(I/O) 조건을 충족하는 것이 특징이다. 제프 토런스 퀄컴 수석 부사장 겸 산업 및 임베디드 IoT 본부장은 “퀄컴은 임베디드 월드에서 최신 기술을 선보이고, 또 생태계 파트너들이 새롭고 흥미로운 IoT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수 있도록 협력할 예정"이라며 "이번 행사에서 다양한 보급형 IoT 애플리케이션에 첨단 온디바이스 AI 기능을 제공하는 RB3 2세대 플랫폼을 소개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2024.04.11 09:21장경윤

인텔 "올 2분기 중 P·E코어 제온6 출하"

인텔이 9일(미국 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 주 피닉스에서 진행된 '인텔 비전' 행사에서 올 2분기 출시할 서버용 프로세서 정식 명칭과 출시 일정을 공개했다. 인텔은 2017년 제온 프로세서 라인업을 재정비하고 'n세대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 명칭을 적용했다. 이후 2021년 3세대, 지난 해 4세대·5세대 제온까지 이 명명법을 유지했다. 그러나 올 2분기부터 출시할 제온 프로세서는 '제온6'(Xeon 6)로 이름을 단순화했다. '제온' 명칭은 그대로 두고 세대별 구분을 위한 숫자만 늘어나는 형태다. 이 명명법은 앞으로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엣지 등 모든 제온에 적용된다. 인텔은 올 2분기 중 성능 중시 작업을 우선한 P코어 제온6(개발명 그래나이트래피즈)를 먼저 시장에 공급한다. 이후 클라우드 컴퓨팅 등 코어 수가 중요한 작업을 위한 E코어 제온6(개발명 시에라포레스트)가 출시된다. 두 제품 모두 EUV(극자외선) 기반 공정 '인텔 3'에서 생산된다.

2024.04.10 10:37권봉석

AMD, 버설 AI 엣지·프라임 2세대 공개...2025년 출시

AMD가 임베디드 기기에서 AI 처리 역량을 극대화한 버설(Versal) AI 엣지/프라임 2세대 SoC(시스템반도체)를 내년 하반기 출시한다. 버설 AI 엣지/프라임 2세대는 AI 처리를 위해 신호를 수집하는 전처리, 추론, 후처리 등 모든 작업을 단일 칩으로 처리한다. Arm이 지난 해 공개한 자동차용 IP(지적재산권)인 코어텍스-A78AE와 코어텍스 R52를 이용해 온도와 전력 등 임베디드 환경 내구성을 확보했다. ■ 임베디드 환경에서 AI 처리시 환경적 제약 ↑ 스테프 고티에(Steph Gauthier) AMD 적응형 및 임베디드 컴퓨팅 그룹 버설 시리즈 수석 매니저는 사전 브리핑에서 "AI 처리 역량을 임베디드 기기에 적용하려면 여러 가지 도전 과제에 직면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임베디드 환경은 온도와 전력 소모, 크기 등에 제약을 받으며 실시간 구동되는 환경에서 보안과 안전성, 신뢰성을 확보해야 한다. 여기에 AI 처리 기능까지 더하며 상당한 제약 조건이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시스템에서 AI 관련 기능을 처리하려면 추론에 필요한 영상이나 음성, 센서의 각종 신호를 처리하는 전처리, AI 엔진이 실제로 구동되는 신경망 기반 추론, 추론 결과를 바탕으로 각종 모터나 센서를 구동하는 과정 등 3단계를 거친다. ■ 전처리·AI 추론·후처리 과정 여러 칩에 분산 스테프 고티에 수석 매니저는 "전처리 과정에서 하드웨어 기반 가속 기능이 작동하지 않으면 처리 과정에서 병목 현상이 일어나며 보다 적은 자원으로 이를 처리하는 프로그래머블 로직(PL)을 이용해 이를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전처리를 통해 수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추론 작업을 실행할 때는 고성능 프로세서 기반 벡터 연산이 필요하다. 스테프 고티에 수석 매니저는 "지금까지 나온 솔루션 중 대부분은 전처리나 벡터 연산 등 최대 두 개만 처리 가능한 것이 한계"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구조로는 여러 개 칩을 탑재해야 하는데 더 큰 기판을 적용하면서 시스템 크기와 메모리 용량, 전력 소모가 모두 늘어난다. 칩 사이 데이터 전송시 지연시간도 발생하며 고장 요인과 보안 취약점도 늘어난다"고 덧붙였다. ■ 각종 SoC 통합해 전력 소모·복잡성 최소화 버설 AI 엣지/프라임 2세대는 전처리와 추론, 후처리 등 3개 동작을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도록 각종 SoC를 통합했다. 전처리 과정에는 프로그래머블 로직과 메모리/입출력에 필요한 IP를 기본 내장해 전력 소모를 줄였다. 추론은 벡터 연산에 최적화된 차세대 엔진을 이용한다. 신경망 처리에 흔히 쓰이는 파이토치, 텐서플로 등을 모두 지원하며 독자 개발 모델도 쓸 수 있다. 스테프 고티에 수석 매니저는 "스마트시티 솔루션의 이미지 처리에서 전세대 대비 보드 면적은 그대로 유지하며 초당 30fps 영상처리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후처리 과정에는 Arm 코어텍스-A78AE와 코어텍스-R52 코어를 이용한다. 자동차 탑재 기준인 ASIL(자동차 안전 무결성 수준)을 만족해 자동차 등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작동한다. ■ 스바루, ADAS 기능에 버설 AI 엣지 2세대 적용 마누엘 엄(Manuel Uhm) AMD 버설 제품 마케팅 디렉터는 "주된 용도가 ADAS 제어용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완성차 업체 스바루는 카메라 3대로 구현된 ADAS 기능인 아이사이트(EyeSight)에 버설 AI 엣지 2세대를 도입할 예정이다. 버설 AI 엣지/프라임 2세대 관련 문서는 오늘(9일)부터 신청한 개발자에 제공된다. 실리콘에 이를 구현한 시제품은 내년 상반기, 평가 키트는 내년 중반 제공되며 실제 제품은 내년 하반기 출시 예정이다.

2024.04.09 17:20권봉석

구글·애플·MS가 해커에게 취약점 찾게하는 이유는

글로벌 보안 대회 중에는 폰투온이라는 독특한 콘셉트의 대회가 있다. 스마트폰이나 전기차, 노트북 등 실제 일상에서 사용하는 제품을 해킹하고 시연에 성공할 경우 해당 제품을 가져가는 것이다. 사이버 위협의 급증으로 보안 취약점을 숨겨도 모자랄 것 같은 시기에 기업들이 스스로 제품의 취약점을 노출하는 대회가 의문일 수 있다.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테슬라 등 글로벌 IT기업들은 수억 원의 상금까지 걸고 자신들의 제품을 제공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삼성이 갤럭시 S23으로 참여하기도 했다. 참가 기업이 늘어나면서 차량기업만 대상으로 한 폰투온 오토모티브가 일본에서 지난 1월에 개최했다. 최근 폰투온에 참가해 상금을 획득한 티오리의 정광운 취약성 리서처는 “어디 있을지 모르는 취약점은 반드시 해커가 악용하게 된다”며 “그전에 먼저 발견해서 조치를 취하는 것이 보안이나 비용면에서 유리하다”고 폰투온의 의의를 설명했다. 이어서 “최근 국내에서도 보안에 대한 생각이 바뀌고 있지만 아직 많은 기업들이 정보 공개를 하지 않는 것만이 최선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며 “오히려 이런 경우 보안환경이 개선되지 않아 급격하게 발전되는 사이버 위협에 더 취약할 우려가 크다”고 강조했다. ■ 보안 취약점 무조건 숨겨야 한다는 인식 바뀌어야 정광운 리서처는 지난 20일 개최한 폰투온 벤쿠버 2024에 티오리 팀으로 참가해 VM웨어 가상화 서비스를 해킹에 성공했다. 특히 윈도11과 우분투 리눅스 환경을 연계한 환경까지 추가적으로 성공하며 총 13만5천 달러(약 1억8천만 원)상당의 상금 획득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정 리서처는 “폰투온은 리얼월드 버그바운티라고 해서 실제 제품을 대상으로 할 뿐 아니라 현장에서 해당 취약점이 실제로 작동한다는 것을 시연할 수 있어야 한다”며 “그만큼 현재 IT업계 트렌드에 굉장히 민감한 것이 특징으로 최근 AI 열풍이 불면서 클라우드와 함께 이를 관리하기 위한 가상화 서비스에 대한 기업의 관심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마이크로소프트나 구글의 경우 폰투온 참여 외에도 제품의 취약점을 보고할 경우 위험도에 따라 최대 수억 원 상당의 보상금을 제공하는 현상금 제도를 운영 중이다. 정 리서처는 해외 빅테크가 적극적으로 취약점을 찾고 알리는 이유에 대해 이를 통해 보안을 더욱 강화하고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전 세계 수많은 해킹 조직이 돈을 탈취하기 위해 기업의 취약점을 노리고 있는 만큼 언젠가는 뚫릴 수 있다는 것을 전제로 보안환경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며 “이미 알게 모르게 국내 기업 상당수가 피해를 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이전에 비해 많이 개선되긴 했지만 아직 많은 국내 기업은 취약점이 있다는 것 자체가 기업의 단점인 것처럼 생각되는 인식이 아직 남아 있는 것 같다”며 “해외 대기업도 얼마든지 취약점이 있고 이를 개선하며 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만큼 점차 생각을 바꿀 필요가 있을 것 같다”고 조언했다. ■ 최신 보안 시스템과 인증만으론 안전하지 않아 또한 티오리는 지난달 열린 해킹 대회 라인 CTF 2024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다. 2021년과 2023년 이어 3번째 우승이다. 이태양 시니어 리서처가 참여했던 더덕(The Duck)팀은 24시간 동안 진행된 대회에서 865개 팀의 경쟁을 뚫고 1위에 올랐다. 이태양 리서처는 “라인 CTF 2024는 폰투온과 달리 주어진 문제를 푸는 방식으로 최근 가장 민감한 웹, 앱 보안을 주로 다루며, 24시간 진행되는 만큼 체력적인 면도 상당히 요구되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올해 가장 중요하게 다뤄진 부분은 최근 산업에서 많이 도입 중인 공개인증(OAuth)이었다”며 “이 중 한 문제가 점수도 높았고 탈락자 수도 가장 많았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공개인증 관련 문제 중 하나는 티오리와 일본의 한팀만이 정답을 맞추는데 성공하기도 했다. 이 리서처는 최근 주목해야 할 사이버 공격 트렌드로 대규모 커뮤니티 등을 악용한 공급망 공격을 지목했다. 많은 사용자와 개발자가 자주 방문하는 사이트에 악성코드를 숨긴 파일을 배포해 이를 다운받은 사용자 전체를 공격하는 방식이다. 대표적으로 리눅스 사용자들이 많이 사용하는 압축 유틸리티인 XZ유틸즈에서 최근 악성 백도어가 발견돼 업계에 충격은 준 사례가 있다. 이러한 공격방식은 북한 해커 등도 사용하고 있는 사례가 확인됐다. 국내 기업도 피해자가 될 수 있는 만큼 보안에 대한 인식을 더욱 높일 필요가 있다. 이태양 리서처는 “기업은 최신 보안인증도 취약점이 언제든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항상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며 “항상 보안을 점검하고 최신화할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돼야한다"고 조언했다. ■ “보안이란 모래사장 속 바늘을 치우는 행위” 글로벌 수준의 보안 기술력을 갖춘 티오리는 '더욱 안전한 세상을 위해 난제급 사이버 보안 문제들을 해결한다'는 목적으로 2017년 설립했다. 현재 삼성, 구글, 네이버 등 국내외 100여 개가 넘는 주요 IT 기업에 웹2·웹3를 아우르는 보안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이 외에도 4만명 이상의 회원 수를 보유한 사이버 보안교육 플랫폼 '드림핵', 버그바운티 플랫폼 '패치데이', 디지털 자산 위험 관리 플랫폼 '다트' 등의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지난 2월 아이덴티티(CI)를 변경하며 올해 국내를 넘어 글로벌 진출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것임을 알리기도 했다. 사실 국내 보안은 글로벌 시장에 비교해 규모가 큰 편은 아니다. 그럼에도 세계적인 성과를 내며 적극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원동력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이태양 시니어 리서처는 “보안은 마치 거대한 모래 사막에서 바늘 찾기를 하는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서 “어려운 작업이지만 찾았을 때 정말 뿌듯할 뿐 아니라 그 바늘을 찾음으로써 누군가가 발이 찔리지 않게 안전하게 만들 수 있다는 사명감이 이 일을 계속하게 만드는 것 같다”며 “앞으로는 보안을 배우고 싶은 학생들도 돕고 싶다”고 말했다. 정광운 리서처는 “새로운 시스템이 나왔을 때 어떤 취약점이 있을지 연구하고 이를 실제로 구현해서 실현해보는 일련의 과정자체가 즐겁다”며 “앞으로도 재밌는 연구를 많이 찾아서 좋은 결과를 내고 싶다”고 목표를 밝혔다. 이어서 “폰투온 같은 경우도 최근에 참여를 시작했지만 앞으로 더 많이 참여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인식이 많이 개선돼서 국내에서도 이런 대회가 열릴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4.09 16:01남혁우

MS 윈도 노트북, 맥북 성능 뛰어넘을까

마이크로소프트(MS)가 다음 달 개최하는 서피스 행사에서 공개할 예정인 윈도 노트북이 애플의 M3 기반 맥북 에어보다 CPU 성능과 인공지능(AI) 가속 작업 모두에서 더 빠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IT매체 더버지는 9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이와 같이 보도했다. 정통한 소식통은 더버지와 인터뷰에서 "MS가 새로운 퀄컴 칩에 대해 큰 확신을 갖고 있어 이 프로세서가 CPU 작업, AI 가속, 앱 에뮬레이션 측면에서 M3 맥북 에어보다 어떻게 더 빠른지 보여주는 데모를 계획 중이다"라고 밝혔다. 또, MS는 자사의 노트북이 애플의 로제타2보다 더 빠른 앱 에뮬레이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알려졌다. MS는 올해 다양한 윈도 노트북과 서피스 제품군에 탑재될 퀄컴의 스냅드래곤 X 엘리트 프로세서에 큰 기대를 하고 있다. 작년 10월에 발표한 퀄컴 스냅드래곤 X 엘리트 프로세서는 애플 실리콘과 같은 ARM 기반 아키텍처를 갖추고 있다. 작년에 퀄컴은 긱벤치 6 벤치마크 테스트를 통해 “스냅드래곤 X 엘리트 프로세서가 M3 칩보다 21% 더 빠른 멀티 코어 CPU 성능을 달성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IT매체 맥루머스는 MS와 퀄컴이 고급형 칩인 M3 프로와 M3 맥스 칩이 아닌 저가형 M3 칩과 비교하고 있는 점을 지적하며, 애플 실리콘 칩 기반의 맥북은 업계 최고의 와트당 성능을 제공하는 반면, 스냅드래곤 X 엘리트는 발열 가능성이 높으며, 냉각 팬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애플의 경쟁사인 MS가 ARM 기반 노트북으로 이전보다 큰 진전을 이루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고 덧붙였다. MS는 오는 5월 20일 서피스 행사를 열고 서피스프로 10, 서피스 랩탑 6 등 스냅드래곤 X 엘리트 탑재 노트북을 발표할 예정이다.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는 서피스 행사 초대장에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전반에 걸친 AI 비전을 설명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2024.04.09 14:12이정현

핀테크 혁신펀드 2호, 5천억 규모로 조성…내년 첫 집행

고금리와 경기 불확실성으로 스타트업 투자가 위축된 가운데 정부가 핀테크 투자를 위한 펀드 조성에 나선다. 9일 금융위원회는 서울 여의도 한국성장금융서 '핀테크 투자 생태계 활성화 방안' 간담회를 열고 '핀테크 혁신펀드 2호'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핀테크 혁신펀드 2호는 올해부터 2027년까지 4년 간 추가로 조성되는 것으로 규모는 5천억원이다. 2호는 투자 대상을 ▲초기 단계 ▲비즈니스 모델 고도화 단계 ▲해외진출을 통한 스케일업 단계로 세분화해 맞춤형 투자가 이뤄질 예정이다. 위탁운용사 선정 등 조성작업에 착수했으며 내년부터 첫 투자가 집행된다. 앞서 2020년부터 2023년까지 핀테크 혁신펀드 1호로 5천133억원을 조성, 총 85개 스타트업에 2천824억원의 투자금을 공급했다. 1호 펀드의 잔여 투자재원은 향후 4년간 위탁운용사를 통해 핀테크 기업에 투자된다. 산업은행·기업은행·신용보증기금 등 정책금융기관의 핀테크 특화 대출·보증지원도 지난해 2천억원에서 올해 2천200억원으로 확대된다. 또 정부 차원서 핀테크가 해외 시장에 도전할 수 있도록 정보 지원 사격에 나선다. 홍콩·싱가포르 등 대사관과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KB·신한·우리금융의 해외 핀테크랩을 통해 국내 핀테크에게 해외 현지정보와 해외 진출 거점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금융위 김소영 부위원장은 "단순한 자금 지원에 그치지 않고, 투자받은 핀테크 기업들이 금융회사·빅테크 기업과의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B2B 협업모델을 창출하고, 후속투자가 연계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2024.04.09 14:05손희연

尹 대통령 "622조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신속 조성...AI 집중 투자"

정부가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를 신속 조성에 나서고 AI G3로 도약하기 위해 'AI-반도체 이니셔티브'를 추진한다. 윤석열 대통령은 9일 오전 10시 용산 대통령실(자유홀)에서 '반도체 현안 점검회의'를 주재했다. 오늘 회의는 대만 지진 등에 따른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리스크를 확인하고, 지난 3차 민생토론회에서 발표한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추진 현황과 신속 구축, AI 반도체 이니셔티브 방향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는 이정배 삼성전자 사장,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 최수연 네이버 대표, 류수정 사피온코리아 대표 등이 참석했으며, 정부에서는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한화진 환경부 장관,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논의가 이뤄졌다. 윤석열 대통령은 "TSMC 반도체 일부 라인 가동 중지의 영향이 아직까지 크지 않지만, 불확실성이 큰 만큼 관계부처는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우리 반도체 공급망에 취약 요소는 없는지 다시 한번 살피고 정부의 조치가 필요하면 지체 없이 즉각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이어서 윤 대통령은 "반도체 경쟁이 '산업전쟁'이자 '국가 총력전'이라고 강조하면서 전시 상황에 맞먹는 수준의 총력 대응 체계를 갖추기 위해 정부는 반도체 산업 유치를 위한 투자 인센티브부터 전면 재점검하겠다"라며 "특히, 주요국의 투자 환경과 지원제도를 종합적으로 비교, 분석해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과감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신속 추진...예산 지원 확대 정부는 지난 1월 민생토론회에서 622조원 투자, 16기 신규 팹 건설을 위한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계획'을 확정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정부는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가 본격 가동되기 시작하는 2030년 세계 시스템반도체 시장 점유율을 10% 이상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정부는 용인 국가산단을 2026년까지 착공하고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에 필수적인 전기와 공업용수를 책임지고 공급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10GW 이상의 전력수요에 대응해 작년 12월에 전력공급계획을 확정했다. 아울러 팔당댐에서 용인까지 48km에 이르는 관로는 지난 2월 예비타당성조사를 면제해 곧 설치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메가 클러스터 내 전력ㆍ용수 등 기반시설은 작년 10월 10조원 이상 규모의 공공기관 예비타당성 조사가 면제됐다. 이에 공공기관이 최대한 구축하고, 기업 부담 부분에 대해서는 그간 적용됐던 재정 지원 건수 제한(2건)을 폐지한다. 또 특화단지별 지원 비율을 기존 5~30%에서 15~30%로 상향하는 등 예산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삼성전자가 2047년까지 360조원을 투자할 용인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는 환경영향평가 사전컨설팅 제도 활용, 신속한 토지보상 등을 통해 당초 계획보다 조성 기간을 대폭 단축할 계획이다. SK하이닉스가 2045년까지 122조원을 투자할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는 기존에 확보한 용수 27만톤에 더해 유사한 수준의 추가 용수가 필요한 상황이다. 따라서 기업ㆍ지자체의 용수 공급시설 설치계획이 수립되는 대로 최대한 신속하게 용수 공급방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또한 전력ㆍ용수 등 기반시설 설치시 인근 지자체의 반대로 건설이 지연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첨단산업법'을 개정한다. 기반시설 설치로 혜택을 보는 지자체가 기반시설 설치에 협조하는 지자체에 재정적 지원을 추진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하기로 했다. 경쟁국 반도체 보조금 전쟁에 대응해 국내 투자를 진행하는 첨단기업들의 투자를 지원하기 위한 국내 투자 인센티브를 조속히 강구한다. 이에 더해 현재 최대 25%의 공제율이 적용되고 있지만 올해 말 일몰되는 국가전략기술 투자세액공제의 적용기한 연장도 추진한다. 반도체 소부장 기업과 칩 제조 기업간 협력을 지원하는 '양산 연계형 실증 테스트베드(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미니팹)' 조기 구축을 지원한다. 팹리스 기업이 필요로 하는 초미세공정 시제품 제작을 지원하고, 검증지원센터 구축을 통한 칩 성능 시험ㆍ검증 서비스도 올해부터 실시한다. 반도체 산업을 지원하는 정책자금(3년간 약 24조원 규모)과 반도체 생태계 펀드(3천억원 규모)를 활용해 소부장ㆍ팹리스의 스케일업도 지원한다. 'AI-반도체 이니셔티브' 추진...'국가AI위원회' 신설 계획 윤 대통령은 "최근 반도체 시장은 'AI 반도체'로 무게 중심이 급속히 옮겨가고 있고, 반도체 산업의 미래가 AI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우리가 지난 30년 간 메모리 반도체로 세계를 제패했듯이 앞으로 30년은 AI 반도체로 새로운 반도체 신화를 써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정부는 AI 기술에서 G3로 도약하기 위해 9대 혁신 기술을 바탕으로 'AI-반도체 이니셔티브'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AI와 AI 반도체 분야에 R&D 투자를 대폭 확대하고, AI 반도체 혁신기업들의 성장을 돕는 대규모 펀드도 조성할 것을 밝혔다. AI 9대 혁신 기술에는 ▲차세대 범용 AI(AGI) 기술 ▲경량ㆍ저전력 AI인 소형거대언어모델(sLLM) 원천기술▲AI 안전 기술▲서버용 고대역폭메모리(HBM)와 온디바이스AI용 저전력 메모리(LPDDR) 등에 AI연산 기능을 적용하는 PIM(Processing in Memory)▲한국형 NPU와 뉴로모픽 AI반도체 등 저전력 K-AP ▲신소자&첨단 패키징▲AI슈퍼컴퓨팅을 지향하는 K-클라우드2.0▲온디바이스 AI ▲차세대 개방형 AI아키텍처‧SW 기술 등이 포함된다. 앞서 정부는 AI-반도체 이니셔티브 실현을 위해 가장 중요한 민관의 유기적이고 긴밀한 협력을 위해 'AI전략최고위협의회'를 지난 4월 4일 출범한 바 있다. 대통령은 올해 5월 AI 안전‧혁신‧포용을 논의하는 'AI 서울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통해 AI 윤리 규범에서 대한민국의 글로벌 리더십을 공고히 해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향후 '국가AI위원회'를 신설해 AI 국가전략을 직접 챙기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반도체 분야 주요 기업, 관계부처 장관 등 참석자들은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반도체 클러스터, AI 반도체 등을 주제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산업부와 과기정통부는 "앞으로도 반도체 분야 주요 후속조치에 대한 주기별 점검을 통해 지연을 최소화하고, 주요 성과와 협업 사례 등은 관계기관과 공유해 나갈 계획이다"고 전했다.

2024.04.09 12:21이나리

알리바바클라우드, 서비스 가격 최대 59% 인하 발표

알리바바클라우드는 스프링론치 행사에서 글로벌 고객 대상으로 중국 밖의 자사 국제 데이터센터에서 운영되는 핵심 퍼블릭 클라우드 제품 가격을 최대 59%까지 인하한다는 신규 가격 전략을 9일 발표했다. 모든 규모의 고객이 핵심 컴퓨팅 리소스에 보다 쉽게 접근해 AI 시대에 장기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하려는 'AI 우선 전략'을 바탕으로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신규 가격 전략은 컴퓨팅, 스토리지, 네트워크, 데이터베이스, 빅데이터 제품 등 5가지 핵심 퍼블릭 클라우드 제품 범주에 즉시 적용되며, 평균 23%의 가격 인하가 적용된다. 알리바바클라우드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제품을 주문하는 기존 고객과 신규 고객 모두 새로운 가격에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 종량제, 구독형, 절약형 요금제 등 다양한 요금제 모델에 적용되는 할인 혜택은 대부분의ECS인스턴스 유형에 적용된다. 예를 들어 종량제 모델을 선호하는 글로벌 기업의 경우 ECS와 EBS 비용을 각각 최대 30%와 59%까지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향후 12개월 동안 안정적인 비용 효율을 유지하기 위해 새로운 OSS 리소스 요금제는 고객이 특정 지역의 스토리지 용량을 1년 동안 예약하고 더 큰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중소기업에서 많이 사용하는 500GB 스토리지 요금제에 대한 1년 패키지의 가격은 63달러(약 8만5천239원)에서 16.99달러(약 2만2천988원)로 인하됐다. 데이터베이스 제품 사용자도 1~5년 장기 패키지의 가격을 최대 50%까지 할인받을 수 있게 된다. 빅데이터 제품도 1~3년 구독 플랜의 가격이 최대 50%까지 인하된다. 알리바바클라우드는 해외 고객을 위해 클라우드 데이터 전송 서비스의 무료 월 사용량을 20GB에서 200GB로 늘렸다. 클라우드 데이터 전송 서비스는 서비스 전반에 걸쳐 발생하는 데이터 전송의 양과 비용을 완벽하게 제어하고 청구서를 생성하는 네트워크 상품이다. 알리바바클라우드는 이 행사에서 전 세계 고객의 AI 프로세스 복잡성을 줄이는 서비스도 발표했다. AI 활용의 문턱을 낮추기 위해 알리바바클라우드는 모델 아키텍처와 클라우드 인프라 전반에서 대규모 언어 모델(LLM)의 통합과 운영 간소화 작업을 전담하는 전문가가 액세스 가능한 매니지드 LLM서비스도 도입했다. 이를 통해 기업은 기술 구현의 복잡성 없이 LLM의 비즈니스 가치를 활용하는 데 집중할 수 있다. 기초 모델 트레이닝 및 추론과 같은 고성능 컴퓨팅 작업을 위한 종합 AI 컴퓨팅 플랫폼인 PAI-Lingjun 인텔리전트 컴퓨팅 서비스가 이제 싱가포르에서 제공된다. 이 서비스는 AI 개발, AI 트레이닝, 컴퓨팅 리소스 관리 전 과정 AI 엔지니어링 기능을 제공한다. 알리바바클라우드의 AI 기반 지속가능성 솔루션인 에너지 엑스퍼트가 오픈 API 서비스를 도입했다. 해당 솔루션은 이제 LLM 기능과 도메인별 지식을 사용해 개발된 탄소 마이크로 서비스 및 에너지 마이크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런 서비스들은 탄소 발자국 계산, 탄소 배출 최적화, 에너지 소비 모니터링, 예측 및 최적화와 같은 기능을 제공한다. 알리바바클라우드는 국제 파트너십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해 이번 행사에서 리셀러를 위한 표준 할인 및 수수료율 인상을 포함하는 다양한 금전적 인센티브도 공개했다. 이외에도 리셀러 초기 티어 요구 사항 및 연간 약정 제거와 채널 파트너의 시장 입지 확대를 위한 지원 강화도 포함된다. 알리바바클라우드는 파트너의 서비스 제공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역량 강화 교육 프로그램을 더욱 표준화하고 파트너들을 전담으로 지원하는 전문 파트너 서비스 관리자도 둘 예정이다. 현재 알리바바클라우드는 전 세계 30개 지역에서 89개의 서비스 가용존을 운영하고, 전세계 400만 명 이상의 고객을 지원하고 있다. 셀리나 위안 알리바바클라우드인텔리전스 글로벌사업부문 회장은 "클라우드 인프라는 AI의 미래를 위한 핵심 초석이 될 것이므로 AI 개발을 위한 기술 기반이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고객의 장기적인 성장 지원에 전념하는 알리바바클라우드는 비용 효율, 검증된 기술의 가용성 등의 측면에서 AI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셀리나 위안 회장은 “알리바바클라우드의 최신 가격 전략은 장기 구독자에게 더 큰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기업이 자체 AI 애플리케이션을 계획하고 개발할 때 장기 전략을 세우는 데 필요한 안정적인 기술 기반 확보를 돕기 위해 설계됐다”라고 덧붙였다.

2024.04.09 11:08김우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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