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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퍼플렉시티 꿈꾼다"…이스트소프트, 新 AI 무기로 적자 탈출 성공할까

이스트소프트가 한국형 '퍼플렉시티(Perplexity)'를 표방하며 내달 강력한 무기를 꺼내든다. 포털 자회사 이스트에이드(구 줌인터넷)가 운영 중인 '줌(ZUM)'에도 인공지능(AI) 기술을 이식해 검색 시장 강자인 구글, 네이버뿐 아니라 AI 강자인 오픈AI도 넘겠다는 각오다. 이스트소프트는 오는 12월 자사 거대언어모델(LLM) 응용 서비스 '앨런'을 토대로 한 실시간 웹 기반 인공지능(AI) 검색 엔진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앨런'은 지난해 12월 출시된 LLM 응용 서비스로, 환각 현상을 극도로 억제하고 최신 정보를 출처까지 달아 제공하도록 고도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스트소프트는 앨런 홈페이지를 통해 이날 AI 검색 엔진 서비스 출시 소식을 전하는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는 해당 서비스가 구동하는 모습이 연출됐다. 검색어를 입력하면 답변 생성 과정과 함께 일목요연하게 정리된 검색 결과가 뜬다. 이스트소프트는 홈페이지를 통해 앨런 서비스의 사전 예약 대기를 접수한다. 사전 예약자에게는 AI 검색 엔진 서비스 출시와 함께 바로 이용해 볼 수 있도록 별도 알림 메일을 발송한다. 이스트소프트가 LLM 응용 서비스 앨런(Alan)을 고도화한 AI 검색 엔진 서비스는 자회사 이스트에이드 검색 포털인 줌닷컴의 전문성과 노하우 등을 결합해 ▲오픈AI '서치GPT(SearchGPT)' ▲퍼플렉시티(Perplexity)와 같이 웹 기반의 최신 정보를 실시간 제공하게 될 예정이다. 이스트소프트 관계자는 "이번에 선보일 AI 검색 엔진 서비스는 앨런의 AI 기술력과 자회사 이스트에이드 포털 줌닷컴에서 그간 쌓은 검색 역량을 집약해 검색 경험의 혁신을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스트에이드도 전날 '줌'에 '인공지능(AI) 1초 요약'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AI 1초 요약은 국내 최초의 포털 내 AI 검색 요약 기능으로, 사용자의 관심사와 검색 패턴을 분석해 주제별로 최적화된 요약 결과를 제공한다. 이 때문에 사용자는 여러 링크를 클릭할 필요 없이 해당 서비스를 통해 핵심 정보만 답변 형태로 받아볼 수 있게 된다. AI 1초 요약은 자체 개발한 검색 엔진의 데이터 분석과 머신러닝 기술로 뉴스, 블로그, 커뮤니티 등에서 실시간으로 수집한 최신 정보를 요약한다. 이에 더해 신뢰할 수 있는 출처의 정보만 선별하기 위해 자체 개발한 '가짜 뉴스 판독 기술'도 활용했다. 이스트에이드는 발 빠른 AI 기능 탑재로 국내 포털 시장 내 줌의 영향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AI 1초 요약과 유사한 기능은 구글의 AI 오버뷰와 네이버의 AI 브리핑이 있지만 국내 출시가 지연되고 있는 만큼, 줌이 그 공백을 메우며 시장 내 입지를 다지겠다는 전략이다. 김남현 이스트에이드 대표는 "AI 검색 요약 기능을 국내 포털 최초로 줌이 도입해 검색 과정의 불편함을 줄임과 동시에 신뢰성 높은 정보를 빠르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포털 줌에 AI를 접목하는 데 그치지 않고 다양한 AI 기반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이며 자사가 AI 디자인(AI Design) 회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더욱 집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업계에선 이스트에이드가 AI 서비스 출시를 본격화하면서 향후 실적 개선도 이룰 수 있을지 기대하고 있다. 이스트소프트는 지난 3분기 연결 기준 누적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9.1% 증가한 784억3천400만원을 기록했으나, 같은 기간 누적 손실은 8억5천600여 만원이 늘어난 75억2천390만원으로 수익이 더 악화된 모습을 보였다. 이스트소프트는 "신규 AI 서비스의 출시를 앞두고 있고 비용 최적화가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다"며 "내년부터 본격적인 매출 발생에 기반한 실적 개선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11.27 12:20장유미

산업부, 동해 심해 가스전 1차 시추 위치 '대왕고래 구조' 선정

산업통상자원부는 27일 서울 염곡동 KOTRA에서 '제3차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전략회의'를 개최하고 동해 심해 가스전 1차 시추 위치를 '대왕고래 구조'로 한 '8광구 및 6-1광구 북부 탐사 시추계획'을 최종 승인했다. '8광구 및 6-1광구북부 탐사시추계획'과 관련, 지난 9월 국내 자원개발 유관 6개 학회로 구성한 기술자문위원회는 석유공사의 잠정 1차공 시추위치(안)이 적정하다는 의견을 제시한 바 있다. 석유공사는 11월 초 1차공 시추위치를 포함한 상세 시추계획을 수립해 정부에 제출, 13일 열린 해저광물자원개발심의위원회가 상세 시추계획과 안전대책이 전반적으로 충실하게 수립됐다는 의견을 제시한 바 있다. 이날 제3차 개발전략회의에서는 대왕고래 구조를 시추위치로 하는 '8광구 및 6-1광구 북부 탐사 시추계획'을 최종 검토하고 적정하다는 판단하에 승인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정부가 석유공사의 1차공 시추계획을 승인하게 되면 오는 12월 중순 시추선이 부산항으로 입항해 기자재 선적·보급 등 사전준비절차를 거쳐 시추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소요 기간은 전체적으로 약 2개월이 될 전망이다. 정부는 시추과정에서 확보한 데이터를 분석한 후 내년 상반기 중 1차공 시추 결과를 공식 발표할 계획이다. 1차공 시추관련 세부일정은 기상상황·작업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투자유치와 관련, 석유공사는 지난 7월부터 글로벌 메이저 기업과 국내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설명회를 진행하는 한편, 10월 S&P 글로벌을 자문사로 선정해 투자유치 전략을 수립 중이다. 1차공 시추 이후 본격적으로 투자유치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조광제도 개편과 관련, 정부는 ▲기업의 수익성을 감안한 조광료 부과 ▲고유가 시기 특별조광료 도입 ▲원상회복비용 적립제도 도입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해저광물자원개발법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안을 마련해 입법예고와 관계부처 협의를 완료하고 연내 개정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1차공 탐사시추가 성공해 국민경제의 안정적 성장과 자원안보 확보에 크게 기여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시추결과도 중요하지만 국내 심해 가스전의 본격 개발을 위한 첫걸음을 내디딘 만큼, 성공 실패에 연연하지 않고 1차공 시추를 통해 얻은 경험과 정보를 밑거름으로 후속탐사도 착실히 추진해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2024.11.27 11:46주문정

[르포] WRC 기술력이 양산차에...토요타 GR팩토리 혁신 현장 가보니

[토요타(일본)=김재성 기자] 국제자동차연맹(FIA)이 주최하는 월드랠리챔피언십(WRC)에서 제조사 부문 우승을 차지한 토요타는 고성능차를 단독 생산하는 유일한 완성차 제조업체다. 토요타는 혁신적인 기술을 통해 수작업으로만 만들어지던 고성능 스포츠카를 양산하면서 수익성의 고민도 덜었다. 지난 25일 나고야시에서 40분가량 차를 타고 나가면 한눈에 봐도 오래된 공장이 나타난다. 이 공장의 이름은 모토마치 공장이다. 1959년 토요타가 아시아 첫 승용차 생산공장으로 준공한 모토마치 공장은 2024년인 현재에도 혁신을 거듭하며 토요타의 '실리콘밸리'로 자리 잡았다. 토요타는 이날 모토마치 공장 내부에 고성능 브랜드 가주레이싱(GR)을 전담 생산하는 GR팩토리를 국내 미디어에 처음으로 공개했다. 2020년 토요다 아키오 토요타자동차 회장이 "레이스에서 이기기 위해 프로 드라이버와 만든 자동차를 판매한다"는 목표로 GR팩토리를 만들었다. GR팩토리는 일반적인 양산차 공장과 달리 조립을 제외한 대부분을 자동화했다. 다만 차량 조립과 테스트는 토요타에서 공인된 타쿠미(장인)가 직접 하고 있다. GR팩토리에서 근무하는 노동자는 400여명이다. 근무는 2교대로 진행된다. GR팩토리는 크게 보디 공정, 조립 공정, 검사 공정으로 이뤄진다. 이날 한국 기자들은 차량 조립이 끝나면 테스트 주행을 하는 도로를 먼저 둘러보고 이후 보디 공정에서 빼곡한 로봇들이 스폿 용접을 하는 모습을 지켜봤다. 마지막으로 장인들이 차량을 조립하는 과정을 살폈다. 양산차 공장과 GR팩토리의 가장 큰 차이점은 조립라인이 없는 것이다. 양산차 공장은 컨베이어 벨트가 공장 내부 길을 만들고 차체는 그 길을 따라 용접부터 조립까지 이어지는 시스템이다. 하지만 GR팩토리는 무인운반차량(AGV) 위에 올려진 차체가 정해진 라인을 따라 움직인다. 이를 통해 양산차보다 더욱 꼼꼼하면서 다양한 고성능차를 수작업과 비슷한 품질로 만들어낼 수 있다. GR팩토리는 2020년 GR야리스를 시작으로 2022년 GR코롤라, 올해 8월부터 수동 옵션을 제공하는 렉서스 LBX 모리조 RR을 생산하고 있다. 비슷한 차급이지만 각기 다른 차종을 생산하기 위해 고안한 것이다. GR팩토리는 대량 생산을 위한 공장이 아닌 만큼 생산량은 많지 않다. 하루에 100여 대를 생산하고 한 달에 2천대를 만들고 있다. 모두 숙련된 장인들이 직접 수작업으로 만드는 만큼 품질을 강조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21분 전광판에는 품질보증, 품질관리, 목표대수와 생산량이 표시돼 있었다. 품질보증율은 94.9%, 품질관리도 94.9%를 유지했다. 목표대수는 23대였고 실제 생산한 대수는 21대였다. 눈에 띄었던 점은 구역으로 나눠진 조립공정에 문제가 생기면 전광판에 바로 문제지점이 표시됐다. GR팩토리만의 특별한 공정도 둘러볼 수 있었다. GR 고성능 차량은 바디 공정에서 진행되는 용접 포인트가 일반 양산차보다 훨씬 많다. 구체적으로 야리스는 3천700개의 포인트가 있지만 GR야리스는 4천500개의 용접 포인트가 있다. 그런 만큼 세밀한 작업이 필요해 로봇이 대신하고 있다. 스팟 용접이 끝난 차체는 AGV를 타고 검수과정을 거친다. 이 검수 과정은 단계마다 확인을 거치고 최종적으로 조명이 빛을 밝히는 부분에서 세밀한 확인을 한 차례 더 거친다. 이후 장인들이 서 있는 조립공정으로 오게 되는데, AGV를 타고 오는 차체에 조립을 시작한다. 여기서도 양산차와 다른 GR팩토리만의 조립과정을 볼 수 있었다. 통상 하부 조립을 할 때 양산차 공장은 컨베이어 벨트에 실린 차체의 아래에서 위로 조립이 된다. 하지만 GR팩토리는 무거운 차체를 위에서 아래로 내리면서 하부를 조립한다. 이는 수평이 중요하기 때문에 중력에 맞춰서 내리는 방식이다. GR팩토리는 토요타 생산방식에 수작업을 더한 특별한 제조공장이다. 오토모티브뉴스는 지난 2020년 GR팩토리에 대해 "핵심은 컨베이어 벨트가 아닌 작업 셀을 사용하는 것"이라며 "셀은 수요 변동에 따라 늘리거나 줄일 수 있고 베테랑 작업자는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GR팩토리가 있는 모토마치 공장은 일본 내 공장에서도 핵심 기지이다. 현재 전세계로 향하는 14개 차종을 생산하고 있으며 하루 590대 차량이 생산된다. 9천50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는 모토마치공장은 멀티패스웨이를 실현하는 공간이다. 토요타 관계자는 "모토마치는 오래된 공장이지만 그룹의 '혁신'이 가장 먼저 이뤄지는 곳"이라며 "대표적인 예로 GR팩토리 같은 첨단 시설과 수소 지게차 등이 공장 내부에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4.11.27 11:18김재성

DJI, 10g 미니 무선 마이크 출시

중국 드론기업 DJI는 미니 무선 마이크 신제품 'DJI 마이크 미니'를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제품은 초경량의 컴팩트한 바디에 강력한 성능을 담은 것이 특징이다. 무게는 10g다. 간편하게 클립온과 마그넷, 스트랩으로 셔츠에 부착할 수 있다. 2단계 노이즈 캔슬링 기술을 탑재했다. 기본모드는 바람 및 에어컨 소리 외에도 에코 소음을 줄이면서 동시에 목소리의 또렷함을 살려준다. 강함모드는 시끄러운 주변 환경의 소음을 제거하고 목소리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해준다. 자동 제한 기능은 오디오 입력이 너무 높을 경우, 볼륨을 자동으로 낮춰 왜곡을 유발하는 클리핑을 효율적으로 방지한다. 크리에이터는 수신기의 다이얼을 사용해 5단계 옵션으로 게인을 빠르게 조정하고, 녹음한 사운드의 입력을 제어할 수 있다. 올인원 충전 케이스는 모든 장비를 한곳에 편리하게 보관하고, 송신기 2개, 수신기 1개, 스마트폰 어댑터, 윈드스크린을 정리할 수 있다. 무지향성 오디오 레코딩 기능을 갖췄다. 한 번에 송신기 2개에 페어링할 수 있는 수신기로 여러 소스에서 오디오를 녹음할 수 있다. 듀얼 채널 레코딩을 기능을 통해 2개 송신기에서 오디오를 분리해 각각 녹음하거나 한 개 트랙으로 통합할 수 있다. 오디오 전송은 최대 400m까지 가능하다. 완전히 충전된 케이스는 48시간 사용 시간을 제공하며, 5분 충전으로 1시간을 사용할 수 있다. 송신기와 수신기는 한 번에 각각 11.5시간, 10.5시간 연속 작동한다. DJI 마이크 미니 송신기는 오즈모 액션 5 프로, 오즈모 액션 4, 오즈모 포켓 3에 수신기 없이 직접 연결할 수 있다. 수신기 없이 블루투스를 사용해 스마트폰에 직접 연결할 수 있어 타사 촬영 앱을 사용해 오디오 녹음을 할 수 있다. DJI 네오 드론과 블루투스로 연결하면 오디오를 녹음하고 항공 촬영 영상에 오버레이할 수 있다. 앱에서 프로펠러 소음을 자동으로 제거하고 영상과 사용자의 오디오 트랙을 결합한다. 가격은 송수신기 1개씩 포함된 구성으로 9만5천600원부터 시작한다. 송신기 2개와 수신기 1개, 충전 케이스까지 더한 구성은 19만1천300원이다. 폴 팬 DJI 수석 프로덕트 라인 매니저는 "컨텐츠 크리에이터는 어떤 환경에서도 역동적이면서 선명한 사운드를 녹음할 수 있다"며 "프리미엄 오디오 녹음 작업을 모든 크리에이터 층에 제공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11.27 10:43신영빈

김응철號 아시아나IDT, AI로 체질 개선…공공·엔터프라이즈 사업 확대

아시아나IDT가 자사 개발 AI 솔루션 기반으로 공공·엔터프라이즈 분야 사업을 본격화한다. 아시아나IDT는 자사 기업부설 연구소(AI빅데이터연구소)가 항공, 금융 분야 고객사와 B2B 플랫폼을 대상으로 현장 실증 프로젝트를 통해 개발한 AI 솔루션 '모델옵스AI(ModelOps.Ai)'와 'AI오케스트레이터(AI Orchestrator)'의 성능 검증을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모델옵스AI는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AI 모델 도입 후 성능 저하로 인한 서비스 품질, 기업의 손익 및 신뢰도 하락 등 경영 손실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모니터링하는 AI 모델 성능 관리 솔루션이다. AI오케스트레이터는 방대한 양의 텍스트 데이터를 학습해 언어 이해 및 생성 작업을 수행하는 생성형 AI와의 연계를 지원하는 솔루션이다. 생성형 AI의 환각(Hallucination) 현상을 최소화하고 자연어 생성 모델과 검색 기술을 결합함으로써 정확성을 높이고 맥락(Context)을 고려한 답변을 생성하도록 지원한다. 아시아나IDT는 아시아나항공의 기상 및 노탐(NOTAM, NOTice to AirMen) 데이터 분석 시스템에 모델옵스AI를 적용해 항공기 안전 운항 관련 데이터 분석 성능을 모니터링하고 재학습과 리모델링을 통해 분석 서비스의 정확성을 높였다. 노탐은 항공시설, 항공보안을 위한 시설, 절차 등 변경사항 등 안전운항을 위한 정보를 항공 종사자에게 알리는 전문 형태의 통지문이다. 또 아시아나IDT는 최근 ABL생명에 보험약관 질의응답 AI 챗봇 파일럿 서비스로 AI오케스트레이터 솔루션을 적용해 보험설계사(FC)들의 보험약관 검색 또는 보험관련 질문 시 답변 수준에 대한 만족도 및 업무 활용성에 대한 검증을 완료했다. 더불어 아시아나IDT는 지난달 코오롱베니트와 'AI 기술 협력 및 시장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AI 전문 기업들과의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아시아나IDT의 강점 분야인 항공, 공항, 물류, 금융뿐만 아니라 공공, 엔터프라이즈 분야까지 AI관련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김응철 아시아나IDT 대표는 "최근 생성형 AI를 적용한 비즈니스 혁신 사례들이 확대되고 있다"며 "이에 AI 솔루션의 리스크 관리 및 모니터링 기능을 강화해 데이터의 정확성을 높이고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11.27 10:37장유미

AI 영상 생성 모델 '소라' 유출 논란…예술가들 오픈AI에 반격

오픈AI의 동영상 생성 인공지능(AI) '소라'가 정식 오픈 전에 유출돼 혼란을 빚고 있다. 일자리에 위협을 느끼고 있는 예술가들이 오픈AI의 움직임이 반발해 '소라'에 대한 접근 권한을 유출시켰기 때문이다. 27일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자칭 '소라 PR(대외홍보) 퍼펫'이라고 부르는 예술가 그룹은 지난 26일 오픈AI '소라'에 접속할 수 있는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를 온라인에 공개했다. 이들은 조기 접근 시스템에서 가져온 것으로 추정되는 인증 토큰을 사용해 이용자가 '소라'로 비디오를 생성할 수 있는 프론트엔드를 만들었다. 이들은 AI 개발 플랫폼인 '허깅 페이스'에 소라를 사용해 볼 수 있도록 API를 게시했다. 이를 통해 테스터가 아닌 일반인들도 사실상 소라의 기능을 미리 써볼 수 있게 됐다. 다만 미국 동부시각 기준 정오부터 접근이 중단됐다. 이번 일로 수 많은 이용자들은 '소라'를 통해 1천80p 고해상도의 10초짜리 영상을 제작해볼 수 있었다. 이용자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서비스를 이용할 때 대기자까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소셜미디어에 올라간 결과물들은 오픈AI의 워터마크가 삽입돼 있어 눈길을 끌었다. '소라'는 지난 2월 오픈AI가 공개한 동영상 생성 AI 모델로, 텍스트만 입력하면 최대 1분 분량의 영상 제작이 가능하다. 구글이 올해 1월 공개한 생성 AI 모델 '루미에르'가 단 5초 분량의 영상물을 제작해주는 것에 비해 월등한 기술력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덕분에 유튜브·틱톡 등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1분 미만의 짦은 영상(숏폼) 제작에 용이하다. 콘텐츠만 있으면 누구나 영상 크리에이터가 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된 것이다. 하지만 영상 제작 관련 업종에 종사하는 이들에게는 위협이 되고 있다. 간단한 명령어 몇 마디로도 디즈니 애니메이션이나 할리우드 영화에서나 나올 듯한 영상을 순식간에 만들 수 있어서다. 특히 할리우드의 단역 배우, 촬영 스태프, 작가 등의 일자리를 빼앗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오픈AI는 '소라'를 바로 출시하지 않고 기능을 보완하기 위해 일부 예술가들을 대상으로 테스트만 진행해왔다. 샘 알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일 레딧에서 열린 AMA(Ask Me Anything) 채팅 행사에서 '소라'와 관련해 "모델을 완성하고 안전 및 딥페이크 문제를 처리하고 컴퓨팅을 확장해야 하는 문제로 출시가 지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번에 '소라 PR 퍼펫'이란 예술가 그룹이 API를 공개해버리면서 다소 난감해졌다. 테스트를 진행한 예술가들은 오픈AI가 '소라'에 대한 긍정적인 이야기를 퍼뜨리라고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또 익명으로 활동했던 이들은 '소라' 접근권이 공개된 이후 청원서와 함께 자신들과 함께할 예술가들의 서명을 받기 시작했다. 이들은 "수 백명의 아티스트가 1천500억 달러 규모의 회사를 위해 버그 테스트, 피드백, 실험작 제작 등의 무급 노동을 제공하고 있다"며 "우리의 작업에 오픈AI가 공정한 보상을 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오픈AI는 그동안 테스터들을 엄격하게 통제하고 '소라'로 만들어진 결과물을 공유하기 전에 승인을 받도록 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선 오픈AI가 예술가들의 작품을 통제하는 것을 두고 '소라'의 개발 속도가 느려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소라' 개발을 이끈 책임자 중 한 명인 팀 브룩스가 지난 10월 오픈AI를 떠나면서 생성된 영상에서 캐릭터의 일관성을 유지하는데 오류가 여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라'는 공개 당시 도쿄 밤거리를 걷는 여성의 영상을 생성했지만 다리가 불안정하게 움직이는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끈 바 있다. 예술가들은 "우리는 예술도구로서의 AI를 반대하지 않는다"며 "예술가들에 대한 대우가 어떻게 형성되는지, 이 도구로 만들어지는 결과물이 어떻게 확산되는지에 대한 뚜렷한 답이 없어 반대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오픈AI는 "수백 명의 예술가들이 '소라'를 쓰고 있고 기밀 정보를 공유하지 않는 것 외에는 주어진 의무가 없다"고 반박했다. 다만 오픈AI는 어떤 세부 정보가 '기밀'로 취급되는지는 설명하지 않았다. 테크크런치는 "이번 사태는 오픈AI의 '아트워싱'에 항의하기 위한 것"이라며 "예술 단체와 AI 기업의 갈등이 보다 심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2024.11.27 10:09장유미

항공권 취소·환불도 클릭으로…인터파크 투어, 자동환불 서비스 확대

인터파크트리플이 운영하는 인터파크 투어는 항공서비스 고도화 작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항공권 자동환불 서비스를 확대한다고 27일 밝혔다. 현재 자동환불 기능이 적용된 항공사는 아시아나항공, 티웨이항공, 제주항공, 진에어, 루프트한자, 싱가폴항공 등 총 40개 항공사다. 지난 9월 이후 전체 환불 요청건수 가운데 72%가 자동환불 서비스를 통해 처리됐다. 인터파크 투어는 내달 대한항공 등 적용 항공사를 더 확대해 이용자 대부분이 자동환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기존에 국내 온라인여행사(OTA)를 이용해 항공권을 구매한 이용자가 이를 취소하고 환불을 받으려면 일대일 문의나 전화 상담을 받아야 했다. 또 이용자와 일대일 상담이 필요한 업무의 특성 때문에 공휴일에는 환불처리가 되지 않는 문제도 있었다. 이용자가 정확한 취소·환불 수수료를 미리 알기 어렵고 절차도 복잡해, 환불처리는 온라인여행사 이용시 가장 큰 불편사항 중 하나였다. 자동환불 기능 도입으로 인터파크 투어 항공권 구매자는 별도 상담절차 없이 모바일 앱이나 온라인 웹페이지에서 '예약 취소'를 클릭하면 자동으로 취소수수료가 안내된다. 이어 카드번호 등을 입력하면 환불 절차가 완료된다. 인터파크 투어의 항공권 자동환불 기능은 차세대 항공예약 시스템 출시에 따른 항공예약 서비스 고도화 작업의 일환이다. 인터파크트리플은 지난달 초 차세대 항공예약 시스템 적용을 마무리했다. 인터파크 투어의 차세대 항공예약 시스템은 전 세계 항공사와 온라인여행사를 연결하는 항공예약발권시스템(GDS) 업체 3곳과 연동돼 있고 직접 연동한 항공사도 총 4곳으로, 기존 시스템보다 더 다양한 스케줄, 더 저렴한 운임을 제공한다. 신정호 인터파크트리플 여행사업그룹장은 "차세대 항공예약 시스템 구축에 따라 자동환불 기능 뿐만 아니라 수화물·기내식·좌석 지정 등의 부가서비스 판매나 자동재발행 기능 등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며 "인공지능(AI)에게 요금 규정을 학습시켜 고객이 챗봇으로 변경·취소 수수료를 스스로 알아 볼 수 있게 하는 등 AI 에이전트 기능도 더욱 고도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27 09:59조수민

기자인데요, 스트레스 검사를 받아봤습니다

안내에 따라 이동한 곳은 버스 내부에 설치된 뇌파 및 맥박 검사실. 외부와 밀폐된 이 반 평가량의 공간에서는 전문간호사, 사회복지사, 작업치료사 등 정신건강전문요원이 뇌파와 맥박을 활용한 스트레스 지수 측정과 상담이 이뤄졌다. 생년월일과 연락처 등 간단한 개인정보를 입력한 후 검사가 시작됐다. 플라스틱 재질에 센서가 달린 뇌파 검사기는 흡사 머리띠 같아 보였다. 이를 이마에 부착하고, 함께 연결된 맥박 탐지기를 귀에 부착하면 측정을 위한 이제 모든 준비가 끝난 것이다. 눈을 감고 천천히 숨을 쉬었다. 60, 59, 58, 57…. “검사 끝났습니다.” 지난 26일 오전 세종시. 보건복지부 청사에 버스 한 대가 들어왔다. 국립공주병원 내 충청권 트라우마센터가 운영 중인 마음건강버스였다. 이날의 '이벤트'는 복지부가 마련한 것으로, 기자는 심박변이도(Heart Rate Variability, 이하 HRV) 검사를 체험할 수 있었다. 해당 검사는 맥박이나 자율신경의 균형을 통해 스트레스의 정도와 신체 조절 능력을 측정하는 검사법으로,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의 자율신경계가 항상성을 잘 조절하고 있는지를 파악할 수 있다. 검사는 심박 변화를 통해 스트레스에 대한 우리 몸의 자율신경계 반응을 통해 건강 상태를 측정하게 된다. 검사를 진행한 전혜양 국립공주병원 정신건강 사회복지사는 “스트레스에 과도하게 노출되면 신체에 대한 자율신경계 반응이 과각성될 수 있어서 이에 따른 문제 여부를 맥박으로 확인하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검사 결과는 맥파 및 뇌파 결과서로 제공됐다. 결과지를 토대로 내담자의 상태에 대한 상담이 진행됐다. HRV 검사에서 기자의 상태는 자율신경계 균형 범위 안에 있었다. 매우건강-건강-양호-경고-위험 등 5단계의 결과에서 다행히 정상으로 분류됐다. 심장 건강도 '매우건강'으로 측정됐다. 매우낮음-낮음-적정-높음-매우높음으로 분류되는 스트레스 지수는 60 이상부터 '높음', '매우높음'으로 분류됐다. 기자는 낮음과 적정 사이 상태로 나타났다. 반복적 스트레스로 인한 신체의 피로 단계는 정상-관심-주의-경고-위험으로 표시되는데 기자는 정상 단계로, 자율신경계 측정 나이는 35세로 나왔다(기자는 사십 대이다). 신체 활력은 긴장-활력-보통-약간 무기력-무기력으로 결과가 나오는데, 기자는 활력 범위에 있었다. 뇌파 검사 결과서는 ▲두뇌 활동 ▲집중도 ▲뇌 스트레스 ▲균형 ▲집중도 등 항목으로 분석한 결과로 구성돼 있었다. 뇌파 검사 결과, 6가지 뇌파와 해당 상태는 ▲감마, 불안·흥분 ▲높은 베타, 긴장·스트레스 ▲중간 베타, 집중·몰입 ▲낮은 베타, 주변 인식 ▲알파, 안정 ▲세타, 수면 등의 상황에 우세한 등이다. 뇌 점수는 70점 이상일 때 스트레스 관리를 잘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기자는 58점으로 나와 컨디션 관리가 요구되는 상황으로 측정됐다. 두뇌 활동은 일반적으로 11.7Hz~19.5Hz 사이가 정상 범위이지만 기자의 경우, 29.7Hz로 '부하' 상태였다. 뇌 스트레스 지수는 9.4로 매우 낮음-낮음-적정-높음-매우높음 등 5단계 중 '매우높음'으로 측정됐다. 집중도는 레벨 7의 '높음(집중형)' 상태로 나왔다. 망연자실한 표정을 짓자 전혜양 사회복지사가 말했다. “스트레스 지수가 높아지면 집중이 떨어지는데 이렇게 집중력이 높게 나온 것은 스트레스 상황이 높지만, 집중력으로 커버하는 상황이란 의미입니다. 스트레스 지수를 더 낮추는 게 업무 효율을 더 높일 수 있을 거예요. '내일 기사는 무엇을 쓸까'와 같이 당장 하지 않아도 되는 고민은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죠.” 상담이 끝나면 일상에서 쉽게 이완할 수 있는 호흡법을 연습해 보는데, 모든 과정은 내담자의 상태에 따라 짧게는 십여 분에서 수 시간까지 이어지기도 한다. 재난 발생 시 심리지원 위해 최일선 투입 지난 2020년 12월 개정된 정신건강복지법에는 국가트라우마센터의 업무 지원을 위한 권역별 트라우마센터의 설치·운영 근거가 마련됐다. 2021년 6월 30일 법 시행에 맞춰 국립공주병원·국립나주병원·국립춘천병원에 각각 충청권·호남권·강원권 트라우마센터가 문을 열었다. 이로써 건국 5개 권역에서 ▲수도권 국가트라우마센터(국립정신건강센터) ▲호남권 트라우마센터(국립나주병원) ▲영남권 트라우마센터(국립부곡병원) ▲강원권 트라우마센터(국립춘천병원) ▲충청권 트라우마센터(국립공주병원) 등이 설치·운영 중에 있다. 이밖에도 시·도에서 운영 중인 마음안심버스는 45대, 총 50대가 전국에서 운용되고 있다. 권역별 트라우마센터의 역할은 재난이나 대규모 사고가 발생하면 현장에 개입해 재난 현장 위기 대응 서비스를 제공하고, 고위험군을 선별해 심층 상담과 재난 회복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이다. 마음안심버스는 평시 취약계층을 위한 '찾아가는 심리지원 서비스'의 역할을 맡다 일단 재난이 발생하면 현장에 투입돼 현장 심리지원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이날 기자가 체험한 심리서비스도 국립공주병원 내 충청권트라우마센터에서 운용 중인 마음안심버스였다. 전혜양 사회복지사로부터 피해자 심리지원 당시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일단 재난 피해자나 자살 유가족은 집중력이 저하돼 있는 경우가 많아 멍한 상태가 자주 관찰됩니다. 수면 문제를 겪는 경우도 많아 세타(수면 시 우세) 뇌파와 불안과 흥분 시 우세한 뇌파인 감마 뇌파가 활성화돼 있죠. 화재 현장에서의 심리지원 당시의 일화다. 화마로 터전을 잃은 피해자는 엄청난 스트레스 상황에 놓여있었다. “피해자들은 앞으로 생계에 대한 걱정과 상실 고통, 재난 상황에 대한 분노와 혐오, 휘몰아치는 감정 때문에 불안과 우울로 인해 가슴이 심하게 두근거린다고 호소했어요. 특히 본인이 겪은 피해를 묘사한 뉴스나 주변 사람들로부터 연락을 받으면 더욱 강한 마음의 고통을 겪곤 하죠. 이 때문에 피해자에게서는 대인관계를 피하고자 집 밖에 나가지 않거나 하는 행동 패턴이 관찰되기도 합니다.” 이 밖에도 화재 등 재난 현장에 투입되는 소방관이나 강력한 사고를 마주하는 경찰 인력에 대한 마음건강 지원도 국가트라우마센터 차원에서 제공되고 있다. 재난대응인력 소진관리프로그램을 통해서다. 기후변화에 따라 각종 재해 상황은 증가하고 있어 트라우마 관리와 마음안심버스의 역할은 더욱 커지고 있다. 하지만 정작 현장 인력의 고충은 적지 않다. 이날 현장에서 만난 트라우마센터 관계자는 “마음안심버스 인력의 고용안정성 등 처우 개선은 고민해야 할 부분”이라고 귀띔했다.

2024.11.27 06:00김양균

[포토] NASA, 냉전 시대 건설된 얼음 아래 '비밀 도시' 포착

그린란드에서 북극 빙하를 조사하던 미국 항공우주국(NASA) 과학자들이 냉전 시대 미군이 건설했던 얼음 아래 비밀 도시를 발견했다고 기즈모도, 스페이스닷컴 등 외신들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4월 레이더 장비를 탑재한 NASA 항공기는 그린란드 빙하 상공을 비행하며 빙하의 깊이와 그 아래 암반층을 매핑하는 작업을 진행하던 중 빙하 아래 터널로 이루어진 냉전 시대 미군 기지 '캠프 센츄리'(Camp Century)를 포착했다. 이 버려진 비밀 도시는 핵미사일 시험용 기지이자 소련의 중거리 탄도 미사일(IRBM)을 탐지하는 용도로 건설된 약 4천km 길이의 터널이다. 이 곳은 과거 냉전 시기의 기밀 프로젝트 '프로젝트 아이스웜'의 현장이기도 했다. NASA 제트추진연구소(JPL) 과학자 알렉스 가드너는 "얼음층을 찾다가 캠프 센츄리를 발견했다"며, "처음에는 그것이 무엇인지 몰랐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견된 지하 비밀기지는 1959년 건설이 시작됐다. 하지만 빙하 아래에 터널이 무너지지 않도록 하는 데 드는 비용과 공사의 어려움으로 인해 1967년에 폐쇄됐다. 캠프 센츄리는 기온이 영하 57도까지 떨어지고 풍속이 시속 193km를 넘는 극한의 환경에서 만들어진 약 200명의 군인을 수용할 수 있는 거대한 기지다. 건설 당시 이 곳은 지표면과 더 가까웠으나 이후 약 60년 간 버려지면서 그 위로 약 30m의 눈과 얼음이 쌓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현재 이 곳에 당시 사용하고 방치된 쓰레기와 화학물질을 포함해 원자로에서 생성된 17만8천리터(ℓ)의 방사성 폐기물이 묻혀 있다는 점이다. 빙하가 녹으면서 위험 물질들이 유출될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현재 캠프 센츄리는 과학자들이 변화하는 기후가 그린란드 빙상과 같은 지역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측정할 수 있는 경고와 이정표 역할을 하고 있다. “얼음 두께에 대한 자세한 지식이 없으면 빙상이 빠르게 온난화되고 있는 해양과 대기에 어떻게 반응할지 알 수 없어 해수면 상승률을 예측하는 능력이 크게 제한된다"고 알렉스 가드너 NASA JPL 과학자는 밝혔다. NASA는 향후 이 곳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향후 지구의 거대한 빙상에 대한 연구에 활용할 계획이다.

2024.11.26 15:18이정현

연이은 화재에 장인화 회장, 현장 안전 강조…설비강건화TFT 발족

최근 포항제철소에서 잇따라 화재 사고가 발생하자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직접 내부 기강 확립에 나섰다. 장인화 회장은 26일 포항제철소 파이넥스 3공장의 연이은 화재 직후 현장을 직접 찾아 원인과 안전상태를 살피고, 전 그룹사 임원과 직책자에게 안전현장을 구현할 수 있도록 솔선수범할 것을 당부했다. 장인화 회장은 이날 현장안전을 가장 중요한 가치로 강조하고, 사내외 최고 수준 안전, 설비·정비 전문가들로 구성된 설비강건화TFT를 즉시 발족 할 것을 지시했다. 설비강건화TFT는 국내외 모든 제철소 사업장에 대한 철저한 현장점검과 설비강건화 플랜을 수립·실행하는 등 강력한 후속조치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임원과 직책자들부터 조업현장은 물론 모든 경영활동에서 안전이 최우선적으로 확보될 수 있게 작업환경 개선을 당부하는 내용이 포함된 사내메시지를 보냈다. 아래는 장인화 회장이 포스코그룹 임원과 직책자들에게 보낸 메일 전문이다. 포스코그룹 임원 및 직책자 여러분. 지난 11월 10일에 이어 24일, 포항제철소 3파이넥스에서 화재가 재발했습니다. 정확한 원인은 조사중이지만, 연말이 다가오면서 근무 기강이 느슨해지고 집중력이 떨어져 이 같은 사고가 발생한 것은 아닌지 우려됩니다. 혹시 목표 생산량, 영업이익, 정비비 절감 등의 단기적 성과에 연연한 것이 이번 화재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는지도 살펴봐야 합니다. 이번 화재 사고뿐만 아니라 올해 중대재해로 이어진 안전사고도 사업회사에서 다수 발생했습니다. 이제는 여러분이 앞장서서 이러한 흐름을 끊고 정상적인 경영 활동으로 조속히 돌아가기 위해 주도적 역할을 수행해야 할 것입니다. 2022년 우리는 냉천 범람으로 포항제철소의 대부분이 침수된 초유의 상황에서도 '빠르게 보다는 안전하게', '어제보다 오늘 더 안전하게'라는 기치 아래 전 그룹 임직원들이 절박한 마음으로 단합해 인명사고 없이 피해를 극복하였습니다. 이러한 경험을 교훈 삼아 당면한 어려움을 해결하고 안전한 현장을 실현할 수 있도록 몇 가지 당부와 함께 신속한 조치를 취하고자 합니다. 먼저 경영 전반에서 현장의 안전보다 중요한 가치는 없음을 재차 강조합니다. 포스코그룹 사업장에 출입하는 모든 인원이 안전한 환경 속에서 업무를 마치고 떠날 수 있도록 인력과 예산 등 그룹의 자원을 최우선으로 투입하겠습니다. 생산과 판매, 공기에 차질이 발생하는 상황도 현장의 안전과는 결코 타협할 수 없음을 주지해야 합니다. 아울러 임원과 직책자들은 사고의 재발 방지를 위해 각별한 경각심과 책임감을 갖고 업무에 임하기 바랍니다. 다음으로 '설비강건화 TFT'를 즉시 발족해 사고 예방을 위한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하겠습니다. 본 TFT를 통해 포항과 광양은 물론 해외의 모든 제철소 현장을 점검해 설비 상태를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단기적인 안정화는 물론 중·장기적인 강건화 플랜을 수립하고 실행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사고의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안전 정비 시스템도 부족함이 없도록 면밀히 보완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사고의 책임 소재도 명확히 밝혀 설비 관리에서 한치의 소홀함도 용납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설비를 조속히 안정화하고 품질 확보를 위한 설비의 정도(精度)를 상시 유지해야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임원들은 누구보다 현 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긴장감 속에서 충실히 업무에 임해야 합니다. 현장을 비롯한 경영 환경이 안정화될 때까지 홀딩스 임원들은 격주 4일제 근무를 주 5일제로 즉시 전환해 각자의 자리에서 회사의 위기 극복 방안을 적극적으로 고민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와 함께 사업회사 조업 현장의 임원들은 3정5S 활동(정위치, 정량, 정품, 정리, 정돈, 청소, 청결, 습관화)을 강화해 설비와 안전 관리에 조금이라도 문제는 없는지 발로 뛰며 개선하는 노력을 경주해야 합니다. 연말을 앞두고 임원과 직책자들은 조업 현장은 물론 모든 경영 활동에서 안전이 확보되고 작은 설비 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솔선수범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2024.11.26 13:25류은주

KAIST "2050년 화성 캠퍼스 건설…넙죽로이드가 탐사"

"정부가 2045년 화성을 탐사할 예정입니다. 우리는 5년 뒤인 2050년 KAIST 화성 캠퍼스 건설을 추진할 것입니다." 최근 만난 한재흥 KAIST 우주연구원장의 포부다. KAIST 우주연구원은 추진단이 설치된 지 2년만인 지난 9월 개원식을 갖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우리는 우주에서 일할 로봇 이름을 '넙죽로이드'로 지어놨습니다. KAIST가 굉장히 잘하는 분야중 하나가 '휴머노이드'와 '로봇'이거든요." 본래 KAIST 마스코트인 '넙죽이'에서 이 이름을 따왔다. 한 원장은 "물론 학생들을 화성에 보낸다는 얘기는 아니다"라며 "우주복을 입은 '넙죽로이드'들이 화성 곳곳을 탐사한다고 생각해보라"고 힘주어 말했다. "2028년까지 연구인력 400명 확보...연간 전문인력 1500명 양성할 것" 우주연구원에 대해서도 설명을 이어갔다. 우주항공청이 그리는 우주 3각 클러스터 가운데 KAIST는 인공위성연구소가 하던 일을 기본으로 연구현장 연계형 R&D와 인력양성에 나선다. 오는 2028년까지 7개 산하 조직에 400명의 연구인력 및 연간 600억 원 이상 R&D 과제 수행, 그리고 연간 1천500명 이상 우주 전문인력 양성이 3대 목표다. R&D는 ▲능동제어(우주쓰레기 제거) 기술 실증 ▲초소형 군집위서 발사 및 운영 ▲달 탐사, L4(지구와 태양 중력 균형점) 임무 등 심우주 탐사 기반 기술 ▲광통신, 우주 바이오 실증 기반 기술 등의 확보에 나선다. 현재 KAIST가 보유한 우주관련 연구그룹은 △우주로보틱스 △우주 사이버 보안 △심우주 항법 △우주 플라즈마 △추진시스템 △우주레이저통신 △우주물리 △인공지능 △양자시스템 등 9개다. 이들은 한화스페이스와 LIG넥스원, KAI, 쎄트렉 이니셔티브,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국방과학연구소, 한국천문연구원, ETRI 등과 산학협력 및 연학협력을 진행 중이다. 발사체 개발이나 위성 성능 검증을 비롯한 심우주 탐사, 우주신약, 우주극한 재료, 우주 인터넷 등을 연구한다. "KAIST는 30년 이상 소형 위성 개발에 집중해온 저력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10기의 과학위성 프로젝트를 진행했지요." 한 원장은 "지난해엔 차세대 소형위성 2호, 올해는 BTS 프로젝트로 군집위성 1기를 올려 보냈다"며 "현재 정상 가동 중"이라고 덧붙였다. 사실 KAIST는 10기 가운데 나로우주센터에서 지난 2009년과 2010년 각각 발사한 과학위성 STSat-2A와 2B가 나로호에 실렸었는데 1,2차 발사 실패로 2건의 우주 실험을 '유일하게' 못했다. "군집위성은 모두 실용위성입니다. 위성 관제는 제주도 국가위성운용센터에서 했는데, 조만간 우리 손을 떠나 우주청으로 넘어갑니다. 사실 대학에서 위성 개발하는 곳은 전 세계에도 몇 곳 없습니다." 한 원장은 "우리가 매번 비교 대상으로 얘기하는 JPL(미 제트추진연구소)은 우리나라 전체 우주 연구 규모보다 3배 정도 크고, 대학 부설 기관이지만 연구 인력만 5천 명이 넘는다"며 "캍텍 시스템만 쓸 분 완전한 독립기관"이라고 부연 설명했다. JPL은 KAIST가 벤치마킹하는 모델이 아니라는 설명이다. "우주 쓰레기 제거 등 남들 한번도 안해본 연구 수행할 것" "사실 군집 위성 이후에 무엇을 할 것인가, 특히 4~5년 뒤 무엇을 할 것인가에 대해 얘기하는 것은 참으로 조심스럽습니다. 정부 등과 협의된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차라리 몇 십 년 후를 얘기하는 게 더 편합니다." 현재 인공위성연구소는 초소형 위성 군집시스템과 능동제어 실증위성 개발에 '올인' 중이다. 군집시스템은 총 사업비만 오는 2027년까지 2천314억 원을 투입한다. 100㎏ 미만 초소형 위성 11기를 발사하는 프로젝트다. 지난 4월 1호를 발사했다. 2~6호는 2026년, 7~11호는 2027년 발사예정이다. 참여기관은 KAIST,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주)쎄트렉아이다. 운영은 제주 국가위성운영센터가 맡았다. 능동제어 실증위성은 오는 2028년까지 447억 원을 투입한다. 한국형 발사체를 활용한다. "어떤 물체에 가까이 가고, 도킹하는 것을 지금껏 우리는 해본 적이 없습니다. 근접제어와 랑데부 도킹까지 가보려 합니다. 우주 쓰레기 제거 위성을 표방하지만, 프로젝트 명에 능동제어라는 단어가 들어가는 이유입니다." 한 원장은 향후 연구 방향에 대해 "최근 KAIST 생명공학과에 '스페이스 헬스'를 연구하는 그룹이 생겨났다. 향후 스페이스 헬스케어 연구소가 탄생할 수도 있다"며 "지금까지 우리에겐 없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스페이스 헬스를 유심히 보고 있지만, 우주 양자통신이나 데이터베이스, 우주 광통신 같은 것들도 우리가 할 수 있기에 이들을 어떻게 연구할 것인지에 대한 방법도 찾고 있습니다." 한 원장은 예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정부가 오는 2045년 우주 산업 점유율 10%를 달성하려면, 이에 걸맞은 투자가 있어야 한다는 논리다. "우리가 꿈꾸고 있는 것에 비해 예산은 더 의미 있게 늘어야 할 것입니다. 그동안의 우주 개발이 통신이나 지구관측에 한정됐다면, 지금은 점차 활용 범위가 넓어져 새로운 혁신적인 산업이 창출될 수도 있는 방향으로 가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충분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한 원장은 생성형 AI에 대해서도 한마디 보탰다. 우주에서 만들어지는 데이터는 양도 어마어마하지만, 지구에서 보는 것과는 다른 거시적인 특징이 있다는 것이다. "큰 체계 실패는 줄여야겠지만, 작은 스케일 실패 인정해야" "이런 데이터를 AI로 처리하고 학습한다면 또 다른 사업 기회를 줄 수 있습니다. 물동량이나 인구 유동에 따른 커피숍 위치 선정 등에도 큰 도움을 줄 것입니다." 한 원장은 스페이스-X 성공 요인에 대해선 '유연한 시스템'으로 정리하며 조언을 내놨다. 한 원장은 "스페이스X는 개인 돈으로 하는 것"이라며 ""이 시스템은 내가 책임질 테니 해봐라 라고 하면 바로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반면 우리나라는 무슨 문제라도 생기면 온갖 소위 위원회를 소집하고, 대안을 만드는 등 책임에 대한 과도한 절차가 따라 다닙니다. 우리도 큰 체계에서의 실패는 줄여야겠지만, 작은 스케일에서의 실패는 인정하는 연구 개발 풍토가 만들어져야 할 것입니다." 한 원장은 "10개 위성마다 '최초라는 이름이 붙어있다. KAIST는 그 같은 최초 기술이 실리는 연구를 해나갈 것"이라며 "예를 들어 구름이 있더라도 관측이 가능한 SAR(합성개구레이다)도 처음엔 KAIST가 했지만, 이를 개선하는 일은 산업체에서 해달라"고 당부했다. "사실 '최초'만 연구하면 실패가 많습니다. 그래서 이를 줄이기 위해 개울 건널 때 폴짝폴짝 뛰지 않고 한발은 디딤돌을 잘 디디고 있고, 다른 발은 건너도 되는지 탐색하는 그런 식으로 일을 해야 한다고 봅니다." 한 원장은 이와 관련 소행성 탐사 얘기를 꺼냈다. 사실 소행성이 작으니까 착륙이라는 용어를 쓰는데, 이 소행성은 중력이 없어 로봇을 내릴 수가 없다는 것. 이런 문제를 KAIST가 풀어내고 싶다는 것이다. "능동형 위성 현재 초기 시스템 디자인 진행" 내년 중점 사업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인력양성과 관련한 준비 작업과 함께 내년 발사 이벤트는 없지만, 능동형 위성 개발에 매진할 예정입니다. 이 위성은 지금이 아주 중요한 시기입니다. 현재 초기 시스템 디자인을 진행 중입니다." 한 원장은 현재 이 위성과 관련해 "디자인 리뷰를 반복 중"이라며 "내년엔 예비 설계와 본 설계 검토 회의 등 중요한 마일스톤을 잘 챙겨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력 양성과 관련해서는 오는 2028년까지 우주기술혁신인재양성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이 센터가 건립되면 연간 1천500명의 인력 양성이 가능할 것으로 한 원장은 내다봤다. "더 큰 일을 하기엔 여전히 인력과 예산이 부족합니다. 인공위성연구소 해외 방문객도 많은데, 이들 하는 얘기가 "어떻게 이런 조그마한 건물과 적은 인력으로 이런 위성을 만들었냐"는 말을 많이 합니다." "슈퍼효율이 아니라 하이퍼 효율에도 한계점에 다다랐다. 이를 어떻게 더 확충하고, 만들어 가야할 것인가도 중요한 임무 같다"는 말로 한 원장은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2024.11.26 13:17박희범

지속 가능한 사회와 경제 발전을 위한 핵심 산업인 관광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하는 FITUR 2025

IFEMA 마드리드가 주최하는 국제 관광 산업 박람회가 비즈니스 및 지식 교류 활성화를 위해 2025년 1월 22일부터 26일까지 개최된다. 45회째를 맞이한 FITUR는 지속가능성을 의제의 중심에 두고, 견고한 경제 성장에 기여하기 위해 관광이라는 글로벌 과제에 동참하고 있다. 마드리드, 2024년 11월 26일 /PRNewswire/ -- UN 관광 통계에 따르면, 2024년 첫 7개월 동안 7억 9,000만 명의 해외 관광객이 관광을 통해 약 3조 4,000억 달러의 직접적인 글로벌 경제 효과를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규모를 감안할 때, 25만 명 이상의 참석자와 152개국을 대표하는 9,000개 기업의 참여로 지난 대회를 마감한 국제 관광 산업 박람회(International Tourism Trade Fair )는 업계가 직면한 글로벌 과제에 동참하고 책임 있는 관광을 촉진하기 위한 노력을 강조하여, 전문가들이 소속감과 자긍심을 강화하도록 독려한다. FITUR/IFEMA MADRID 1월 22일부터 26일까지 IFEMA 마드리드의 주관으로 차기 대회를 개최하는 FITUR는 지속 가능성을 프로그램의 중심에 두고, 글로벌 관광 시장을 통합하여 견고한 경제 성장에 기여하고 관광 활동의 질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는 긍정적인 영향력을 가진 존중 사례들을 선보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두 가지 주요 프로젝트의 목표는 바로 이것이다. 첫 번째는 모범 사례 홍보를 위한 FITUR의 플랫폼인 피투르넥스트 옵저버토리(FITURNEXT Observatory)로, 이는 지난 6회에 걸쳐 전 세계 관광지, 기업, 단체가 업계 과제와 관련해 시행한 이니셔티브를 파악하고 분석하는 데 주력해 왔다. 이번 행사에서 2025 챌린지는 관광이 지속 가능한 식품 관리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에 초점을 맞추었다. 약 300개의 제안서를 분석한 결과, 지속 가능한 미식 여행 경로들인 익스트레마두라(Extremadura, 스페인), 후르티그루텐크루즈(HurtigrutenCruises, 노르웨이), 투굿투고(Too Good To Go, 덴마크)가 우승자로 선정되었다. 두 번째는 2년 연속으로 포용적 관광을 증진하기 위해 접근성이 필요한 모든 사람들을 관광지와 서비스에 더 가까이 불러들이는 공간인 FITUR 4all이다. 이 프로젝트는 우수 이니셔티브 시상과 함께, 2025년 첫 번째 접근성 모범 사례 가이드를 제작하여 전 세계 포용적 관광의 발전과 증진을 위한 노력을 장려할 예정이다. 관광, 경제 및 사회 성장의 지렛대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지니다 FITUR 2025는 전문가들이 자연과 지역 사회 보호에 기여하는 지속 가능한 관행을 채택하도록 독려하고 이 박람회에 책임감 있게 참여하도록 장려하는 목적 외에도, 경제 및 사회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부문에 속해 있다는 전문가들의 자부심을 고취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러한 맥락에서 관광의 전체 가치 사슬은 고용 창출, 문화 다양성 및 역사 유산 보존, 인프라 및 서비스 투자 촉진, 지속 가능한 개발 모델 추진에 기여한다. 이 업계의 일원이 된다는 것은 경제에 대한 기여를 넘어, 교류와 존중의 공간을 창출하고 문화 간 이해, 글로벌 협력 및 발전에 기여하는 활동의 중심에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오르굴로소스. 소모스 투리스모(Orgulllosos. Somos turismo, 자랑스러운, 우리는 관광이다)'라는 슬로건 아래, 모든 참가자와 방문객이 지구와 인류에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가치를 제공하는 보다 책임 있는 관광으로 전환하는 데 동참할 것을 촉구한다. FITUR에 관한 상세 정보가 필요할 경우 여기를 클릭하기 바란다. 사진 - https://mma.prnasia.com/media2/2563914/FITUR_IFEMA_MADRID.jpg?p=medium600로고 - https://mma.prnasia.com/media2/2563915/FITUR_Logo.jpg?p=medium600

2024.11.26 12:10글로벌뉴스

두산로지스틱스솔루션, 1천억 규모 다이소 세종온라인센터 수주

두산로지스틱스솔루션(DLS)은 세종특별자치시 세종스마트그린산업단지 내에 지어질 다이소 세종온라인센터 신축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26일 밝혔다. 수주액은 약 1천100억원이다. DLS 창사 이래 처음으로 단일 수주금액 1천억원을 돌파했다. 준공 예정 시점은 2027년이다. 이번 수주는 물류자동화 솔루션의 전문성과 경쟁력을 인정 받아 다이소 세종허브센터에 이어 진행하는 다이소 연계 프로젝트다. 세종온라인센터는 연면적 3만5천570㎡(약 1만760평), 지상 3층 규모의 다이소 온라인몰 물류기지다. 하루 최대 약 4만5천건의 주문을 처리할 수 있다. DLS는 설계, 엔지니어링 관련 컨설팅을 포함해 첨단 자동화 설비 공급, 소프트웨어 구축, 유지보수에 이르기까지 물류 자동화 솔루션의 전 과정을 일괄 공급한다. 바로 옆에 구축될 다이소 세종허브센터와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를 통합함으로써 재고 관리 및 운영의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DLS는 세종온라인센터에 ▲크납의 OSR 셔틀 ▲픽 잇 이지 GTP 스테이션 ▲창고제어시스템(WCS) 등 기술과 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OSR 셔틀은 글로벌 최고 수준의 속도인 5m/s의 속도로 자동 운행하며 상품을 운반한다. 최대 30kg 중량의 상품을 옮길 수 있으며, 선후 주문 순서를 고려해 박스를 배치할 수 있다. OSR 셔틀에 GTP 시스템을 연동하면 셔틀에서 출고한 상품이 GTP 스테이션에 위치한 작업자에게 자동으로 전달된다. GTP 스테이션은 인체공학적 설계를 통해 제작된 작업대다. 제조, 패션, 리테일 등 각 현장에 최적화한 형태로 공급할 수 있다. 국내 단일 물류센터 기준으로 최대 규모의 GTP 스테이션이 공급될 예정이다. DLS가 독자 개발한 WCS는 물류센터 내 다양한 설비를 아우르는 실시간 통합 제어 소프트웨어다. 물류 흐름을 최적화함으로써 물류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핵심 운영기술이다. 서로 다른 층에 있는 상품들이 동시간대에 한 박스에 옮겨진다. DLS 관계자는 "유통 뿐만 아니라 최근 제약, 제조 등 다양한 산업에서 수주를 이어가고 있는 만큼, 지속적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11.26 11:19신영빈

마이크로소프트, 팀즈·아웃룩 접속 장애…고객신고 5천건 돌파

마이크로소프트(MS)의 주요 업무용 서비스인 팀즈와 아웃룩에서 접속 장애가 일고 있다. 26일 서비스 중단 추적 사이트 다운디텍터에 따르면 미 동부 시간 25일 오전 8시부터 접속 장애 신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이용자 신고 건수는 5천300건을 넘어섰으며 장애가 발생한 앱의 비율로는 85%가 아웃룩, 9%는 익스체인지, 6%는 쉐어 포인트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직 정확한 장애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관련 업계에서는 아웃룩과 익스체인지를 담당하는 클라우드 쪽 담당 인프라나 관리 서비스에 이상이 발생한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측은 현재 장애가 발생한 아웃룩과 익스체인지를 수정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현재 영향을 받는 환경에서 진행 중인 수정 프로그램을 배포하기 시작했다"며 "장애가 발생한 일부 장비의 경우 수동 재시작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최근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7월 전 세계적인 IT 장애를 비롯해 크고 작은 클라우드 관련 장애가 지속되고 있다. 지난달에는 협업 플랫폼 '팀즈'에서 장애가 발생해 수 시간 동안 기능을 활용할 수 없었다. 이에 서비스 불안정에 대한 고객 불만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2024.11.26 10:46남혁우

현대오토에버, GPT기반 AI챗봇 '에이치챗' 도입…업무 생산성 혁신

현대오토에버가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대화형 서비스 '에이치챗(H Chat)'으로 업무 혁신을 가속한다. 현대오토에버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애저 오픈AI(AOAI)'를 기반으로 에이치챗을 개발해 입직원 업무를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AOAI는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를 바탕으로 오픈AI의 생성형 AI 'GPT'를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든 서비스다. 현대오토에버 임직원들은 에이치챗을 활용해 소프트웨어(SW) 개발 업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단위 테스트 코드를 수행해 개발자들이 신뢰성 높은 코드를 쉽게 만들 수 있도록 돕는다. 이를 통해 코드 품질을 높이고 협업을 원활하게 할 수 있다. 단위 테스트는 작성한 코드가 의도대로 기능이 작동하는지 검증하는 절차로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며 작업 난이도 역시 높다. 에이치챗은 소프트웨어 오류의 원인을 찾아내고 해결 방법까지 제시하는 '트러블 슈팅'도 수행할 수 있다. 임직원이 복잡한 오류 로그와 코드를 H Chat에 입력하면 코드를 개선할 방법까지 조언해준다. 또한 임직원이 특정 언어로 작성한 코드를 다른 언어로도 변환시켜주는 '코드 마이그레이션', 코드가 효율적으로 구성됐는지 검증하는 '코드 리뷰' 기능도 제공한다. 에이치챗은 ▲회의록 요약 ▲사내 공지 작성 ▲이메일 양식 작성 등 일반 업무에도 활용 가능하다. 6개 국어(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독일어, 프랑스어)를 지원하는 번역 기능도 갖췄다. 에이치챗의 또 다른 장점은 안전성이다. 현대오토에버는 보안 기능을 강화해 기업의 내부 데이터를 보호하면서도 임직원이 최신 AI 기술을 활용하도록 H Chat을 설계했다. 기업 내부 네트워크와 외부 거대언어모델(LLM) 사이의 통신에 보안 장치를 갖춰 민감한 정보나 개인정보의 유출과 기업 내부 자료의 재학습을 방지한다. 임직원이 에이치챗에 개인정보가 포함된 데이터를 실수로 입력하더라도 해당 정보는 자동으로 차단된다. 현대오토에버는 임직원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MS의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팀즈(Teams)'에 H Chat을 연동해 제공한다. 향후 서비스 확장성을 높이기 위해 현대오토에버는 오픈AI 외에도 구글 젬마(Gemma), 앤트로픽 클로드(Claude) 등 다양한 LLM이 H Chat에 연계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그룹사 전반에 걸쳐 에이치챗이 확산될 수 있도록 제조, 건설, 금융 등 산업별로 요구하는 ▲운영방식 ▲장애대응 ▲유지보수 ▲신규기능을 개발해 맞춤형 서비스도 선보일 방침이다. 현대오토에버는 차량용SW플랫폼, 내비게이션, 스마트팩토리, 클라우드, 엔터프라이즈IT 등 핵심 영역에서 최신 AI 기술을 적용해 사업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현대오토에버 솔루션사업부 김선우 상무는 "에이치챗을 기반으로 임직원의 업무 생산성을 향상시켜 고객사에게 최고의 IT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11.26 10:13남혁우

디웨일, 1회성 연말 평가 위한 요금제 출시

상시 성과관리 솔루션 스타트업 디웨일(대표 구자욱)이 인사평가·역량진단을 한시적으로 운영하고 싶은 조직을 위해 '연말 평가 플랜' 솔루션 요금제를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연말 평가 플랜 솔루션 요금제는 클랩에서 제공하고 있는 평가 기능을 연말 평가에 맞춰 1회 운영할 수 있는 요금제다. 상·하향 평가, 동료 평가, 셀프 평가 등 다양한 방식의 평가 설계를 지원하며 조직의 성격에 맞춘 평가 제도를 시스템으로 구현할 수 있어 각 조직의 다른 평가 기준을 유연하게 반영해 운영할 수 있다. 특히 클랩은 다양한 오픈 API를 통해 기업에서 활용 중인 기존 데이터들과 손쉽게 연동할 수 있어 기업의 고유한 평가 운영 방식에 맞춰 간편하게 평가를 진행할 수 있다. 이외에도 기업 별 필요한 리포트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평가 결과 리포트 커스터마이징', 평가 세팅과 기술 지원을 제공하는 '평가 대리 운영 지원', 평가 및 진단에 필요한 문항 또는 진단지를 추천하는 '진단지 추천' 등의 세 가지 추가 옵션을 제공해 각 조직의 니즈에 맞춰 추가 운영이 가능하다. 이에 기존에 엑셀 등 수작업 위주의 평가 시스템으로 인한 불편함과 오래된 HR 시스템 내에서 구현하기 어려운 다면 평가로 인해 신규 평가 시스템 도입의 필요성을 느낀 오랜 업력의 중견, 엔터프라이즈급 기업들이 해당 요금제에 대해 높은 만족도를 표하고 있다. 상시 성과관리 솔루션 클랩은 성과관리를 위해 필요한 목표수립, 관리, 결과 평가 등 다양한 HR 기능이 '모듈형'으로 구성돼 있어 고객사 맞춤형 최적화가 가능하다. 이와 함께 오픈 API를 통해 기존 데이터들을 쉽게 연동할 수 있어 SI 업체를 통해 맞춤형으로 개발한 시스템과 같은 편리함을 느낄 수 있다. 또 클랩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솔루션이어서 사용성을 높이기 위한 주기적인 업데이트, 저렴한 비용도 장점이다. 뿐만 아니라, 전담 CSM(고객 서비스 관리)의 강력한 서비스 지원, 클랩 아카데미와 통합교육 제공, 최고 수준의 보안으로 고객사의 HR 데이터를 관리하기에 성과관리 솔루션을 고민하고 있는 중견, 엔터프라이즈급 기업들의 클랩 도입이 증가하고 있다. 구자욱 디웨일 대표는 "클랩은 각 기업들의 니즈를 적극 반영한 다양한 모듈단위 솔루션을 개발 및 구현해 성과관리 솔루션 도입을 고민하고 있는 다양한 업종의 기업들에 제공하고 있다"며 "특히 새롭게 출시한 '연말 평가 플랜' 솔루션 요금제는 전통적인 인사평가 시스템 내에서 구현하기 어려웠던 다면평가 및 역량진단을 일회성으로 체험해볼 수 있어 다수의 중견기업에서 높은 만족감을 드러내고 있다"고 말했다.

2024.11.26 10:09백봉삼

포바이포, '픽셀 플러그인' 日 인터비 2024서 선보여

포바이포(대표 윤준호)의 화질 개선 AI '픽셀'이 글로벌 영상 솔루션 업체 SGO의 프로덕션 장비와 결합된 플러그인 형태로 방송 장비 전시회 'InterBEE 2024(이하 인터비)'에서 첫 선을 보였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간 열린 인터비는 올해에도 방송장비, 오디오, 비디오, 콘텐츠 제작, 방송 송출 및 미디어 전반에 걸친 광범위한 기술이 전시됐다. 1천800개 이상의 전시업체와 3만3천여명 이상의 방문객이 참가했다. 지난 8월, 글로벌 영상 솔루션 기업 SGO와 업무 협약을 체결한 포바이포는 자사 화질 개선 AI '픽셀'을 SGO사의 전문가용 영상 편집 솔루션인 '미스티카' 프로덕트 중 하나인 '워크플로우'에 플러그인 형태로 탑재하는 작업을 진행해 왔다. 픽셀을 플러그인 형태로 자사 편집 솔루션에 탑재한 SGO는 이 기술을 단순히 화질 개선 자체에만 활용하는데 그치지 않고 영상 편집 중간 렌더링 과정에서 시간과 비용까지 줄일 수 있는 프로세스 효율 고도화 서비스로 탈바꿈시켰다. 해당 기술 시연은 SGO의 일본 현지 파트너사인 '레스타'부스에서 진행됐다. 윤준호 포바이포 대표는 "연내 미스티카 숍(iOS의 앱스토어와 유사한 서비스)에 픽셀 플러그인이 정식으로 등록되면 전세계 영상 전문 작업자들이 누구라도 클릭 한 번으로 포바이포의 기술을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이는 향후 포바이포의 글로벌 비즈니스가 한 단계 더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2024.11.26 09:57백봉삼

KT, NW 운용에 'AI 마이스터·AI 오퍼레이터' 도입

KT는 인공지능(AI)이 접목된 네트워크 지원 시스템을 도입해 새로운 네트워크 운용 체계로의 전환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KT가 이번에 적용한 AI 시스템은 'AI 마이스터(Meister)', 'AI 오퍼레이터(Operator)' 등 두 종류다. AI 마이스터는 생성형 AI로 네트워크 장비의 소프트웨어 측면의 관리를 돕는 시스템이다. 조치 방법 제안, 시스템 진단, 상태 해석, 기술지식 검색 등 4개의 '프롬프트 엔진'으로 구성된다. 네트워크 운용 전반에 필요한 노하우를 대화 형태로 제공한다. AI 마이스터를 이용하면 네트워크 관리 업무에 익숙하지 않은 직원도 전문가 수준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아울러 네트워크망에서 발생하는 방대한 양의 정보가 실시간으로 진단되는 만큼 관련 서비스의 안정성도 향상시킨다. AI 오퍼레이터는 네트워크 장비의 물리적 관리를 돕는 시스템이다. 모바일 작업관리 시스템과 안전관리 시스템 기능이 합쳐졌다. 시스템 진단, 조치 방법 제안 등의 AI 기능을 추가해 고객 서비스를 현장에서 신속하고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게 기획됐다. 야외에서 근무하는 직원의 의견을 반영해 손으로 진행했던 시스템 입력 방식을 STT(Speech to Text)로 바꾸는 기능이 앞으로 추가된다. AI 마이스터는 유선 분야의 핵심 네트워크 장비에 적용됐으며 향후 무선 등 전체 네트워크 장비로 확대될 계획이다. AI 오퍼레이터는 현장 업무를 수행하는 직원들이 고객 접점에 있는 네트워크 장비를 관리할 때 활용되고 있다. KT는 AI 오퍼레이터를 유무선 업무를 모두 수행할 수 있게 개선한다. KT는 네트워크 트래픽과 이상 패턴을 AI가 스스로 모니터링해 고장 징후를 감지하고, 근본적인 원인 분석과 조치 방안을 도출해 이를 자동으로 적용하는 형태로 네트워크 운용 체계를 진화 시킬 방침이다.

2024.11.26 09:46최지연

타입스크립트 5.7 출시…"자바스크립트 개발 환경 호환성 강화"

프로그래밍언어 타입스크립트의 신규 업데이트 버전이 출시됐다. 이번 업데이트는 기존 자바스크립트 개발환경과의 호환성을 높이고 개발커뮤니티의 의견을 반영해 수정 및 업데이트가 이뤄졌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22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타입스크립트 5.7의 정식 버전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타입스크립트 5.7 버전 업데이트는 대규모 프로젝트에서 발생하는 예상치 못한 오류를 사전에 방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먼저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번에 프로그래밍 언어에서 중요한 안전장치 중 하나인 초기화되지 않은 변수에 대한 검사 기능을 개선했다. 초기화되지 않은 변수는 변수가 선언됐지만 초기값이 설정되지 않은 상태를 말한다. 이를 그대로 실행할 경우 예기치 않은 동작이나 심각한 런타임 오류가 발생할 수 있다. 타입스크립트 5.7은 이를 사전에 감지하는 기능을 강화해 이런 오류를 보다 정확하고 정밀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ts-노드(node), tsx, 디노 등 타입스크립트 코드 실행을 위한 도구와의 호환성을 높이기 위해 상대 경로를 사용할 때 경로 재작성 기능도 도입됐다. 이를 통해 실행 도구와 브라우저 환경 간의 호환성을 높이고 개발자의 작업 흐름을 간소화하며 모듈 경로를 명확히 정의함으로써 코드의 유지보수가 더 쉬운 환경을 마련한다. 타입스크립트 5.7은 최신 ECMA스크립트(ES) 기능을 지원한다. 특히 개발자들의 추가 요구가 높았던 세트(Set) 메서드와 같은 데이터 조작 도구 등이 추가돼 더욱 간결하고 직관적인 데이터 구조 관리가 가능하다. 정규 표현식의 구문을 검사하는 기능도 선보인다. 잘못된 이스케이프 시퀀스와 같은 문제를 사전에 감지해 개발자에게 즉각적인 피드백을 제공한다. 이 밖에도 타입스크립트 5.7은 빌드 및 반복 작업의 속도를 높이기 위한 여러 성능 개선 작업을 진행했다. 트랜스파일모듈의 검사 생략, 컨텍스트 유형 필터링 최적화 등으로 더욱 빠르고 효율적인 빌드 환경을 지원한다. 깃허브, 레딧 등 개발 커뮤니티는 타입스크립트 5.7에 대해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더 엄격한 변수 검사는 대규모 코드베이스에서 유용하다", "ES 최신 기능과의 빠른 통합은 타입스크립트를 계속 사용하게 만드는 이유 중 하나" 등의 의견이 주를 이뤘다. 다만 일부 사용자는 "상대 경로 재작성에 익숙해지려면 시간이 조금 필요할 것 같다"는 피드백을 남기며 학습 곡선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다. 대니얼 로젠워서 마이크로소프트 타입스크립트 팀 리더는 "타입스크립트 5.7은 개발자의 생산성을 극대화하고 현대적인 자바스크립트 환경과의 호환성을 강화하기 위해 설계됐다"며 "특히 초기화되지 않은 변수 검사와 경로 재작성 기능은 커뮤니티 요청을 반영한 중요한 개선 사항"이라고 강조했다.

2024.11.26 09:42남혁우

"구글·네이버 비켜"…이스트에이드, '줌' 新 기능 앞세워 포털 경쟁력 '업'

이스트에이드가 포털 '줌(ZUM)'의 새로운 서비스를 앞세워 검색 시장 강자인 구글, 네이버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스트에이드는 '줌'에 '인공지능(AI) 1초 요약'을 선보이며 국내 포털 시장에 새로운 검색 패러다임을 제안한다고 26일 밝혔다. AI 1초 요약은 국내 최초의 포털 내 AI 검색 요약 기능으로, 사용자의 관심사와 검색 패턴을 분석해 주제별로 최적화된 요약 결과를 제공한다. 이 때문에 사용자는 여러 링크를 클릭할 필요 없이 해당 서비스를 통해 핵심 정보만 답변 형태로 받아볼 수 있게 된다. 이스트에이드는 발 빠른 AI 기능 탑재로 국내 포털 시장 내 줌의 영향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AI 1초 요약과 유사한 기능은 구글의 AI 오버뷰와 네이버의 AI 브리핑이 있지만 국내 출시가 지연되고 있는 만큼, 줌이 그 공백을 메우며 시장 내 입지를 다지겠다는 전략이다. AI 1초 요약의 경쟁력은 신뢰성을 확보한 핵심 정보를 답변 형식으로 1초만에 제공한다는 것이다. AI 1초 요약은 자체 개발한 검색 엔진의 데이터 분석과 머신러닝 기술로 뉴스, 블로그, 커뮤니티 등에서 실시간으로 수집한 최신 정보를 요약한다. 이에 더해 신뢰할 수 있는 출처의 정보만 선별하기 위해 자체 개발한 '가짜 뉴스 판독 기술'도 활용했다. 검색 결과는 키워드 중심의 광고와 링크 페이지를 보여주는 경쟁사와 달리, 필요한 정보를 바로 읽어볼 수 있도록 검색 정보에 답변하는 형식으로 제공한다. 현재 AI 1초 요약은 일부 키워드에 시범 적용되기 시작했다. 또 서비스 안정화와 사용성 검증을 거쳐 점차 적용 범위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이스트에이드는 AI 1초 요약의 품질을 유지하고 줌 이용자의 무료 이용을 위해 다양한 대형 언어모델(LLM)을 최적화해 자사 검색 엔진에 결합했다. 이를 기반으로 앞으로는 쇼핑, 여행, 금융 등 실생활에 유용한 주제별 AI 검색 서비스를 줌에 순차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또 생활밀착형 AI 검색 기능을 강화해 필수적인 AI 포털로 줌을 키우면서 이스트에이드의 가치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김남현 이스트에이드 대표는 "AI 검색 요약 기능을 국내 포털 최초로 줌이 도입해 검색 과정의 불편함을 줄임과 동시에 신뢰성 높은 정보를 빠르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포털 줌에 AI를 접목하는 데 그치지 않고 다양한 AI 기반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이며 자사가 AI 디자인(AI Design) 회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더욱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11.26 09:39장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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