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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TE, 2025년 지속가능성 보고서 발표: AI를 통한 지속 가능한 발전의 새로운 챕터 추진

선전, 중국 2026년 5월 22일 /PRNewswire/ -- 세계 선도적인 정보통신기술 솔루션 제공업체 ZTE 코퍼레이션(ZTE Corporation, 0763.HK / 000063.SZ)이 최근 ESG 실천 심화에 있어 회사의 최신 성과를 강조하는 2025년 지속가능성 보고서(Sustainability Report 2025)를 발간했다. 이는 ZTE가 연간 지속가능성 성과를 대중에게 자발적으로 18년 연속으로 공개한 것이다. ZTE의 쉬 즈양(Xu Ziyang) 상임이사 겸 최고경영자는 보고서에서 다음과 같은 의견을 밝혔다. "'연결성 + 컴퓨팅(Connectivity + Computing)' 전략으로 주도되는 ZTE는 기술을 통해 고품질의 지속 가능한 경제 발전을 지원한다는 본래의 열망에 전념하고 있으며, 파트너들과 함께 더 효율적이고, 친환경적이고, 포용적인 지능형 미래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한다." ZTE 2025년 지속가능성 보고서 주요 내용 2025년 ZTE는 포괄적인 AI 역량 개발을 발전시키기 위해 총매출의 약 17%에 해당하는 연간 227억 6000만 위안의 철저한 연구개발 투자를 진행했다. 2025년 12월 31일 기준 ZTE는 전 세계적으로 약 9만 5000건의 특허 출원을 완료했으며, 전 세계적으로 5만 건 이상이 등록되었다. 칩 분야에서 회사는 약 5900건의 특허 출원과 3700건 이상의 등록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AI 분야에서는 약 5500건의 특허 출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그 중 거의 절반이 등록되었다. 과학에 기반한 탄소 감축 선도, '디지털 그린 패스' 개척 ZTE는 기후 행동을 전략에 통합해 기업의 친환경 운영, 친환경 공급망, 친환경 디지털 인프라, 친환경 산업 역량 강화라는 네 가지 핵심적 차원에 걸쳐 '디지털 그린 패스(Digital Green Path)'를 추진하며 과학에 기반한 목표 달성을 보장하고 있다. 2025년 ZTE는 AI 기반 동적 스케일링 및 원격 제어와 같은 기술과 에너지 절약을 위한 관리 조치를 통해 ZTE 넷제로 전략 백서(ZTE Net-Zero Strategy White Paper)에 명시된 1단계 목표를 초과달성하여 , 2021년 대비 운영 탄소 배출량을 46% 감축했다. 스코프 3(상류 및 하류 배출)의 경우 ZTE는 통신 제품의 사용 및 유지보수 단계에서 물리적 배출 집약도를 8.55% 감축했으며, 단말기 제품의 전체 생애주기에 걸친 절대 배출량에서 전년 대비 3.05% 감축을 달성했다. 3년 연속으로 ZTE는 환경 거버넌스의 우수성으로 CDP 기후 A 리스트(CDP Climate A list)에 선정되었다. 기술의 선한 영향력 발전, 포용적이고 공평한 사회 구축 ZTE는 전 세계적으로 평등한 통신 권리와 디지털 기회에 대한 약속을 유지하고 있다. 인재를 가장 소중한 자산으로 여기는 ZTE는 2025년 100%의 직원 교육 커버리지를 유지하고 직원 지원 프로그램(Employee Assistance Program, EAP) 이니셔티브를 정기적으로 시행했다. 회사는 또한 모든 국내 운영지 및 생산지와 30개 해외 국가에서의 운영에 대한 ISO 45001 시스템 재평가를 통과했다. 공공 복지 분야에서 ZTE는 2025년 자원봉사 서비스 시스템을 강화했으며, 직원 자원봉사자 수는 2만 명을 돌파했고 연간 600개 이상의 글로벌 지역사회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러한 노력은 전 세계 100만 명 이상에게 혜택을 제공해 더 포용적이고 지속 가능한 사회 구축에 대한 ZTE의 약속을 강조했다. 컴플라이언스 기반 강화, 거버넌스 회복력 향상 ZTE는 '전략-의사결정-실행'의 3단계 지속가능성 거버넌스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구축하고 개선하며, 전략적 목표의 안정적인 이행을 보장하기 위해 신흥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2025년 회사는 5개의 제조 기지와 주요 연구개발 센터를 포함하는 ISO 22301:2019 비즈니스 연속성 관리 시스템(Business Continuity Management System) 인증을 유지했다. ZTE는 데이터 컴플라이언스 거버넌스를 회사의 전반적인 컴플라이언스 거버넌스 프레임워크의 중요한 부분으로 간주한다. 2025년 업데이트된 ZTE 개인 정보 보호 백서(ZTE Privacy Protection White Paper) 발표와 함께 ZTE는 5개의 주요 고정 네트워크 및 멀티미디어 제품에 대해 EU의 e프라이버시실 글로벌(ePrivacyseal Global) 인증을 확보하여 세계적 수준의 데이터 보호 기준을 강화했다. ZTE의 ESG 노력은 전 세계적으로 계속 인정받고 있다. 2025년에 회사는 4년 연속으로 서스테이널리틱스(Sustainalytics)로부터 '낮은 ESG 위험(Low ESG Risk)' 등급 평가, 2025년 포춘 차이나 ESG 임팩트 리스트(Fortune China ESG Impact List)에 4년째 포함, 6년 연속으로 인재개발협회(Association for Talent Development, ATD)로부터 '실천 우수상(Excellence in Practice Award)' 수상, S&P 글로벌 지속가능성 연감 중국 에디션(S&P Global Sustainability Yearbook (China Edition)) 2025에 다시 한번 선정되는 등의 인정을 받았다. 앞으로도 ZTE는 기초 기술의 연구개발 혁신과 상용화에서의 강점을 지속적으로 활용하여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실현을 적극 지원하고, 사회를 더 효율적이고 친환경적이며 스마트하고 포용적인 미래로 주도할 예정이다. ZTE 2025년 지속가능성 보고서 다운로드: https://www.zte.com.cn/content/dam/zte-site/investorrelations/en_announcement/ZTE_Sustainability_Report_2025_en0519.pdf ZTE 지속가능성 웹사이트에서 더 자세히 알아보기: https://www.zte.com.cn/global/about/sustainability.html 미디어 문의:ZTE 코퍼레이션커뮤니케이션이메일: ZTE.press.release@zte.com.cn

2026.05.22 18:10글로벌뉴스

LG, 3500억원 자사주 전량 소각

LG가 주주가치 제고 차원에서 배당가능이익 범위 내 취득한 자기주식 보통주 302만 9581주를 모두 소각한다고 22일 밝혔다. LG는 "전체 발행 보통주의 1.96%에 해당하는 수량"이라며 "22일 종가 기준 소각 자기주식 가치는 3500억원"이라고 밝혔다. 소각예정금액은 주당 평균취득단가 8만 2520원을 기준으로 산출한 회계상 장부가액 2500억원이다. 소각 예정일은 28일이다. 자사주를 소각하면 발행 주식 수가 줄어 주당순이익(EPS)이 증가한다. 대표적 주주환원 정책이다. 앞서 지난해 LG는 자기주식(보통주 605만 9161주) 중 절반을 소각했고, 올 상반기 내 잔여 자기주식 전량을 소각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LG는 "향후 일회성 비경상이익과 경상적으로 발생하는 이익 중 배당 및 투자재원 집행 후 잉여현금 중 일부를 자사주 매입 재원으로 고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G는 "지난 2024년 배당성향 상향, 중간배당 도입 등 기업가치 제고 정책을 발표하고, 이를 순차 이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별도 조정 당기순이익 기준 배당성향 하한을 기존 50%에서 60%로 상향했다. 2025년 배당성향은 68%로, 고배당기업 배당소득 분리과세 요건을 충족했다. 최근 5개년(2021년~2025년) 평균 배당성향은 69% 수준으로 고배당 정책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LG는 장기적으로 연결기준 자기자본이익률(ROE)을 2027년까지 8~10%로 높일 계획이다. 자기자본이익률은 당기순이익을 자본총계로 나눈 값으로 기업이 자기자본을 통해 이익을 얼마나 냈는지 보여주는 수익성 지표다. LG는 그룹 미래 먹거리인 인공지능(AI)과 바이오, 클린테크 등 성장 가능성이 높은 분야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2026.05.22 18:08이기종 기자

쿠팡이츠 무료배달 두고 공방…"외식업계 활성화"vs"가짜 상생"

쿠팡이츠가 일반 회원에게도 무료배달을 제공하기로 하자 이를 둘러싼 논란이 커지고 있다. 쿠팡이츠는 고물가 상황에서 소비자 부담을 낮추고 외식업계 활성화에 보탬이 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고, 일부 시민단체도 소비자 혜택 확대라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와 배달플랫폼노동조합 등은 무료배달 비용이 결국 입점업체와 라이더, 소비자에게 전가될 수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쿠팡이츠는 올여름 한시적으로 쿠팡 일반 회원에게도 '매 주문 배달비 0원'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쿠팡이츠는 고유가·고물가 상황에서 고객들의 외식물가 부담을 덜고 여름철 소비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쿠팡이츠·소비자주권 “소비자 부담 완화…상생 경쟁 필요” 쿠팡이츠는 이번 행사 비용을 전액 자사가 부담하며 입점업체에 추가 비용을 전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배달비 0원 행사 전후 1년간 입점업체의 주문건당 부담금이 약 5% 감소했고, 상점당 매출은 98%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소비자주권시민회의도 쿠팡이츠의 일반 회원 대상 무료배달 확대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 단체는 지난 19일 성명을 통해 고유가와 고물가 상황에서 무료배달 혜택은 소비자 물가 부담을 완화하고 위축된 외식시장과 소상공인에게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무료배달 비용이 입점업체에 전가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무료배달로 이용자를 확보하고 플랫폼 생태계에 묶어두는 경제적 이익을 얻는 주체가 배달 플랫폼인 만큼, 그 부담 역시 플랫폼이 책임져야 한다는 분석이다. 단체는 쿠팡이츠를 향해 일반 회원 무료배달의 기간과 범위를 확대하되 비용 부담 구조를 투명하게 밝히고 우회적 전가를 하지 않겠다는 원칙을 분명히 하라고 요구했다. 여기에 배달의민족과 요기요 등 다른 배달앱에도 단순한 점유율 경쟁을 넘어 책임 있는 상생 경쟁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국가맹점주협의회도 조건부 환영 입장을 냈다. 협의회는 “고물가와 경기 불황으로 외식업 현장과 소비자가 모두 힘겨운 시기인 만큼, 쿠팡이츠가 입점업체와 함께 배달비 부담을 낮추려는 시도 자체는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다만 협의회는 무료배달의 대가가 소상공인의 비용 부담으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고 선을 그었다. 소비자 배달비 부담이 어떤 형태로든 사업자에게 전가된다면 외식업 활성화라는 본래 취지가 훼손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을지로위·배달노조 “무료배달은 가짜 상생…비용 전가 우려” 반면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는 쿠팡이츠의 무료배달 확대를 강하게 비판했다. 을지로위는 쿠팡이츠가 배달앱 사회적 대화기구 1차 회의에서 중위 구간 배달 중개 수수료 한시적 1.5% 인하안을 제출했다가 이를 철회하고, 일반 회원 대상 무료배달 확대를 제시했다고 지적했다. 을지로위는 이를 두고 “중소상공인의 생존이 걸린 수수료 부담 완화 요구를 묵살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명목상 배달요금은 0원이지만 실제 플랫폼 이용 비용 부담은 입점업체로 넘어가고, 결국 음식 가격 상승과 이중가격제 확산으로 소비자 피해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주장이다. 배달플랫폼노동조합도 “배달비 0원의 비용은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고 반발했다. 노조는 소비자에게는 무료처럼 보이지만 자영업자에게는 수수료와 광고비 부담이 늘어나고, 라이더에게는 더 빠르고 위험한 노동이 강요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노조는 무료배달 경쟁이 주문량 확대 경쟁, 배달속도 압박, 장시간 접속 유도, 심야·새벽 배달 확대, 라이더 과잉경쟁과 배달단가 압박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정부와 공정거래위원회에는 쿠팡의 배달비 0원 경쟁이 시장지배력 강화와 비용 전가 구조로 이어지는지 조사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쟁점은 무료 아닌 비용 부담 구조 이번 논란의 핵심은 무료배달 자체보다 비용 부담 구조라고 업계는 설명한다. 쿠팡이츠와 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배달비 부담 완화가 소비자와 소상공인에게 긍정적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본다. 다만 비용을 플랫폼이 직접 부담하고, 입점업체에 전가하지 않는다는 전제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반면 을지로위와 배달노조는 플랫폼이 단기적으로 비용을 부담하더라도 장기적으로는 수수료·광고비·이중가격제·노동강도 증가 형태로 부담이 옮겨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한 외식업계 관계자는 “플랫폼이 현재 비용을 부담한다고 해도 그 구조가 계속 유지될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내다봤다. 업계에서는 무료배달 경쟁이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소비자는 배달비 부담 완화를 원하고, 플랫폼은 이용자 확보가 필요하며, 입점업체는 주문 증가와 비용 부담 사이에서 복잡한 셈법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무료배달이 실질적 상생이 될지, 또 다른 비용 전가 논란으로 이어질지는 비용 구조의 투명성과 향후 수수료 정책에 달려 있다는 분석이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쿠팡이츠는 과거 포장주문 수수료를 받지 않다가 이후 수수료를 부과한 사례가 있었던 만큼, 무료배달 역시 장기적으로 어떤 방식으로 비용을 회수할지에 대한 우려가 나올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2026.05.22 18:04류승현 기자

행정안전부, 국제사회와 AI 시대 열린정부 미래 이끈다

인공지능(AI)이 행정 시스템의 핵심으로 자리 잡으면서 정부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국제적인 논의가 시작됐다. 행정안전부는 서울에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시민사회와 함께 열린정부 국제행사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국의 OECD 가입 30주년을 기념하는 'OECD 열린정부 국제심포지엄'과 '세계열린정부주간 민관합동 국제포럼'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오전 심포지엄은 '신뢰를 설계하는 열린정부'를 주제로 다뤘다. 파브리찌아 라페코렐라 OECD 사무차장과 해외 장관급 인사들이 참석해 AI 행정 시대의 공공거버넌스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AI 도입에 따른 투명성과 책임성 확보 방안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OECD는 한국의 행정 혁신 사례인 '열린정책랩' 보고서도 함께 소개했다. 오후에는 열린정부파트너십(OGP) 주관으로 민관합동 국제포럼이 열렸다. 싱가포르와 아랍에미리트 등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석해 대전환 시대의 민첩한 정부 구현을 논의했다. 청년과 정부 관계자들은 소그룹 토론을 통해 정책 과제를 도출했다. 이 토론 결과는 내년 상반기에 수립할 '대한민국 제7차 열린정부 실행계획'에 반영된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국제사회와 함께 열린정부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는 이번 논의가 실제 정책 개선과 혁신으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라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가 현장에서 구현될 수 있도록 열린정부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5.22 17:54남혁우 기자

中 전기차, 유럽 안방 파고든다…전통 강호들 고전

중국 자동차 업체들이 유럽 전기차 시장에서 빠르게 점유율을 높이며 전통 완성차 업체들을 압박하고 있다. 저가 전기차를 넘어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와 프리미엄 브랜드까지 앞세우면서, 폭스바겐과 스텔란티스 등 유럽 완성차 업체들은 공장 활용과 중국 업체와의 협력까지 검토하는 상황에 놓였다.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시장조사업체 데이터포스 자료를 인용해 지난 4월 유럽에서 BYD, 체리 등 중국 업체가 판매한 순수전기차는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 늘어난 3만 8281대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중국 브랜드가 유럽 전기차 판매에서 차지한 비중은 처음으로 15%를 넘어섰다. 전체 유럽 자동차 시장에서도 중국 브랜드 점유율은 10%에 근접하고 있다. 중국 업체들의 공세는 전기차에 그치지 않는다. 4월 유럽 PHEV 판매에서 중국 브랜드 비중은 29%에 육박했다. 중국 업체들은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보급형 전기차뿐 아니라 PHEV·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프리미엄 브랜드까지 제품군을 넓히며 유럽 소비자층을 빠르게 흡수하고 있다. 전통 완성차 업체들의 텃밭인 유럽 시장에서 중국차가 빠르게 확산하는 배경에는 가격과 기술 경쟁력이 있다. 유럽 완성차 업체들이 소비자가 체감할 만한 보급형 전기차를 충분히 내놓지 못한 사이, 중국 업체들은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과 긴 주행거리, 소프트웨어·편의 사양을 앞세워 실수요층을 공략했다. 중국 내수 시장에서 가격 경쟁이 심화하며 수익성이 악화되자, 중국 업체들에는 유럽 등 해외 시장의 중요성이 더 커졌다. 영국 시장은 중국차 확산을 보여주는 대표 사례다. 영국은 중국산 전기차에 별도 관세를 부과하지 않아 중국 브랜드가 빠르게 자리 잡고 있다. 체리의 하위 브랜드인 재쿠와 오모다는 영국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으며, 재쿠7 SUV는 지난 3월 영국 베스트셀링카에 오르기도 했다. 가격 대비 상품성이 부각되면서 현지에서는 '저가형 레인지로버'라는 별칭까지 붙었다. 중국 업체들은 단순 수출을 넘어 현지 생산 기반 확보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유럽연합(EU)이 중국산 전기차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고 있지만, 중국 업체들은 현지 공장 건설이나 유럽 완성차 업체의 유휴 공장 활용을 통해 대응하고 있다. BYD는 유럽연합 내 자체 공장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리차 등 중국 업체들은 유럽 업체의 가동률이 낮은 공장을 활용하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유럽 전통 완성차 업체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폭스바겐은 중국 자동차 업체에 유럽 공장을 개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폭스바겐은 지난해 88년 만에 드레스덴 공장 문을 닫기도 했다. 폭스바겐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약 25억 유로로 전년 동기보다 14.3% 감소했고, 매출도 756억 6000만 유로로 2.5% 줄었다. 스텔란티스도 비슷한 고민을 안고 있다. 스텔란티스는 이날 발표한 'FaSTLAne 2030' 전략에서 2030년까지 매출을 2025년 1540억 유로에서 1900억 유로로 늘리고, 조정영업이익률 7%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동시에 2028년까지 2025년 대비 60억 유로 규모 비용 절감도 추진하기로 했다. 이는 유럽 시장에서의 경쟁 심화와 수익성 압박 속에서 구조 개선이 필요하다는 점을 보여준다. 전동화 속도 조절에 나선 스텔란티스는 이미 중국 전기차 업체 립모터와 협력해 중국 브랜드의 해외 판매를 지원하는 구조를 구축했다. 푸조와 피아트, 오펠 등 유럽 대중차 브랜드를 보유한 스텔란티스가 중국 업체와 손잡은 것은 유럽 업체들이 더 이상 중국 브랜드를 단순한 후발주자로만 볼 수 없게 됐다는 점을 보여준다. 중국 업체들의 확장은 유럽 자동차 산업 구도의 변화를 예고한다. 과거 유럽 시장은 폭스바겐, 르노, 스텔란티스, 메르세데스-벤츠, BMW 등 전통 강호들이 주도해왔다. 그러나 전동화 전환 과정에서 가격 경쟁력과 개발 속도, 배터리 공급망을 앞세운 중국 업체들이 빠르게 파고들면서 기존 업체들의 입지는 흔들리고 있다. 특히 중국 업체들이 유럽 현지 생산까지 확대할 경우, 관세 장벽 효과는 제한될 수 있다. 가격 경쟁력을 유지하면서도 현지 생산을 통해 정치적 부담을 줄이고, 브랜드 신뢰도를 높이는 전략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유럽 업체 입장에서는 중국차와 직접 경쟁해야 하는 동시에, 유휴 생산시설 활용을 위해 중국 업체와 손잡아야 하는 모순적인 상황에 놓이고 있다. 업계에서는 중국차의 유럽 공세가 일시적 현상에 그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초기에는 가격을 앞세운 보급형 전기차가 중심이었지만, 최근에는 BYD의 프리미엄 브랜드 덴자, 체리의 오모다·재쿠, 지리차의 지커 등으로 브랜드와 차급이 넓어지고 있다. 중국 내 경쟁 심화로 해외 판매 확대 필요성이 커진 데다, 유럽 소비자들도 가격 대비 성능을 중시하는 흐름이 강해지고 있어서다. 유럽 자동차 산업은 전동화 전환과 수익성 방어, 공장 가동률 유지라는 과제를 동시에 떠안고 있다. 여기에 중국 브랜드의 점유율 확대가 겹치면서 유럽 시장은 전통 완성차 업체들의 안방이 아니라, 중국 업체와 기존 강자들이 정면으로 맞붙는 격전지로 바뀌고 있다.

2026.05.22 17:49류은주 기자

정용진 지분 없는데…스타벅스 논란에 정유경 백화점 '불똥'

스타벅스코리아 '5·18 탱크데이' 마케팅 논란이 백화점으로까지 번지고 있다. 광주 지역 시민단체들이 광주신세계 앞에서 항의 시위에 나서는 등 반발이 확산되면서 신세계백화점이 추진 중인 3조원 규모 광천터미널 복합개발 사업에도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특히 스타벅스코리아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이끄는 이마트 계열사로, 백화점 부문과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 하지만 지역 사회에서는 '신세계' 전체에 대한 비판 여론으로 이어지는 모습이다. 계열 분리 선언에도…백화점까지 번진 논란 22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5·18민주유공자유족회와 5·18기념재단 등 오월 단체는 광주신세계 앞에서 '신세계, 공동체를 분열시키는 것에 대해 강력히 규탄한다'를 주제로 시위를 진행했다. 지난 20일에는 국민주권사수광주전남민주시민연대가 광주 신세계백화점 앞에서 피켓 시위를 열었다. 이날 단체 회원 3명은 '광주에서도 돈 벌고 5·18을 조롱한 정용진 사퇴', '스타벅스 거부' 등의 문구를 손글씨로 적은 피켓을 들고 약 1시간 동안 항의 활동을 진행했다. 정치권 비판도 이어지고 있다.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보는 지난 2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광주를 모욕한 대가, 제대로 치르게 하겠다'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스타벅스코리아의 '5·18 탱크데이' 마케팅은 실수가 아니다”고 비판했다. 문제는 이번 마케팅 논란으로 광주신세계와 백화점까지 불똥을 맞고 있는 것이다. 신세계그룹은 2024년 이마트 부문과 백화점 부문의 계열 분리를 공식화했다. 현재 이마트 부문은 정용진 회장이, 백화점 부문은 정유경 회장이 각각 이끌고 있다. 시위가 열린 광주신세계는 정유경 회장 측 백화점 계열사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정용진 회장이 총괄하는 이마트 계열사다. 실제 광주신세계 최대 주주는 신세계며, 신세계 최대 주주 역시 정유경 회장이다. 정용진 회장의 직접 지분은 없다. 스타벅스 코리아 지분은 이마트가 67.5%, 싱가포르 투자청이 32.5%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차기 1조 점포' 키우는데…광주 개발사업 변수로 신세계백화점은 광주 지역에 공을 들이고 있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광주신세계의 작년 총 매출은 8191억원으로 전국 백화점 매출 순위 15위를 기록했다. 현재 신세계백화점 중 매출 1조원을 넘어선 점포는 강남, 센텀시티, 대구, 본점, 대전신세계 아트앤사이언스 등 5곳이다. 광주신세계 연매출이 8000억원을 넘어선 만큼 차기 1조 점포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것이다. 이에 신세계는 광주점 매출 확대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광천터미널 복합개발 및 백화점 확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약 2조 9000억원을 투자해 백화점과 호텔, 공연장, 업무·주거·의료시설 등을 결합한 초대형 복합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해당 사업은 사전협상에 착수한 지 1년 6개월 만에 광주광역시와 사전협상을 마무리했다. 이에 따라 올해 말 착공과 2033년 준공을 목표로 본격적인 개발에 들어간다. 2028년까지 백화점 신관을 신축하고 2033년까지 터미널빌딩과 복합시설을 순차적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다만 현재 교통영향평가 등 인허가 절차가 지연되고 있다. 특히 백화점과 터미널을 동시에 공사하면서 일대 교통 혼잡이 예상되는 만큼, 지역 여론이 중요한 상황에서 이번 스타벅스 논란으로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신세계 관계자는 “그룹 내 계열사이지만, 스타벅스는 백화점과는 별개 사업으로 백화점이 추진 중인 광주 개발 사업에 사업적 연관은 없다”고 말했다.

2026.05.22 17:26김민아 기자

롯데에너지머티, 롯데에코월 지분 90% 매각…1708억 규모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자회사인 롯데에코월을 매각하고 핵심 사업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낸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릴슨프라이빗에쿼티와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하고 롯데에코월 지분 90%를 1708억원 매각한다고 22일 밝혔다. 롯데에코월은 커튼월 시공 관련 국내 1위 업체다. 지난해 회사 매출은 약 1340억원, 영업이익은 약 121억원을 기록했으며, 현금 창출 능력을 보여주는 지표인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10%를 상회한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미래 소재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조정하기 위해 이번 매각을 결정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핵심사업인 동박사업의 미래 경쟁력 확보에 더욱 집중할 예정이다. 이번에 확보한 자금은 ▲인공지능(AI)데이터센터용 회로박 ▲반도체용 초극박 ▲ESS용 전지박 ▲기존 전기차 배터리용 전지박 등 4대 고부가가치 제품 포트폴리오의 투자 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국내 익산 공장은 AI용 회로박 생산라인을 증설해 기존 3700톤 규모였던 생산능력을 내년까지 총 1만 6000톤 규모까지 확보할 계획이다. 말레이시아 공장에서는 ESS용 전지박 생산 확대에 나서며 올해 구조적 턴어라운드의 기반을 다진다는 목표다.

2026.05.22 17:19김윤희 기자

방미통위가 다룬 첫 진흥정책, 홈쇼핑 분야 꼽았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홈쇼핑 활력 제고 방안을 마련한다. 방미통위는 22일 전체회의를 열어 홈쇼핑 상생 활력 제고 방안에 대한 보고를 접수했다. 조직 신설 이후 미디어 진흥 업무를 이관받아 처음으로 위원회 회의서 다룬 첫 진흥정책이다. 지난 2024년 7월부터 전문가 TF를 운영하고 이해관계자 간담회와 설문에 따라 수렴된 내용을 검토하는 단계로 ▲홈쇼핑 시장 활력을 높이고 ▲유료방송 생태계의 지속 가능한 기반을 마련며 ▲중소기업 상생 기반을 강화하는 게 주요 골자다. 먼저 중소기업 상품 편성과 관련해 편성비율 중심의 양적 관리에서 중소기업 상품 발굴 육성에 대한 질적 관리를 강화한다. 중소기업 판로 지원을 위해 홈쇼핑사에 부여하고 있는 연간 전체 방송시간 대비 55~80%의 중소기업 상품 편성비율은 홈쇼핑사의 중소기업 상품 발굴과 육성을 전제로 단계적으로 낮춘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전용 데이터홈쇼핑 채널 신설을 검토한다. 다양한 유통 플랫폼에서의 중소소상공인 판로 확대 성장 사례 등을 종합 분석해 이를 토대로 전용 홈쇼핑 채널의 도입 방향을 검토한 후 세부 정책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유료방송사와 홈쇼핑사 간 송출수수료 협상에 대한 정책적 조정 기능을 강화한다. 송출수수료 협상은 사적 계약의 영역이지만, 시장 자율 조정에 한계가 있어 정책적 조정과 중재의 필요성이 지속 제기되는 점에 따라 방송채널 사용계약 가이드라인을 개정해 대가검증 협의체 역할을 강화한다. 아울러 중소기업 상품에 대한 정액수수료 방송 편성 제한을 완화한다. 신규 중소 브랜드의 마케팅 수단으로 정액수수료 방송 활용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편성 제한을 현 수준에서 소폭 상향 조정하고, 시장 상황과 중소기업 피해를 점검하며 제도개선 실효성을 검증한 후 완전 자율화 등 후속 조치를 검토한다. 또 판매목표 미달성 시 홈쇼핑사가 중소기업에 일정액을 돌려주는 환급제는 표준화하고, 홈쇼핑사가 중소기업에 정액수수료 방송을 강요하지 못하도록 금지행위도 확대 검토한다. 이밖에 데이터홈쇼핑 화면비율 규제를 개선하는 내용도 다룬다. 화면비율 규제가 시청자 불편을 초래하는 점을 고려해 데이터 영역 비율을 50%에서 25%로 낮추고 데이터 영역의 가독성을 보장하는 수준으로 조정한다. 김종철 방미통위원장은 “홈쇼핑 산업이 그동안 우리 방송 생태계와 중소기업 판로 확대에 기여해 온 공헌이 크다”며 “미디어 환경이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 만큼 이번 방안으로 업계가 상생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생동감과 활력을 조금이나마 되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6.05.22 16:44박수형 기자

경기게임마이스터고, '플레이엑스포 2026' 참가…학생 개발 게임 출품

경기게임마이스터고등학교가 '플레이엑스포 2026'에 참가해 학생들이 직접 개발한 게임을 선보이며 예비 개발자로서의 실무 역량을 입증했다. 경기게임마이스터고등학교(교장 정대식)는 최근 개최된 국내 대표 게임 전시회인 '플레이엑스포 2026'에서 학생 참가 부스를 성공적으로 운영했다고 22일 밝혔다. 경기게임마이스터고는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게임 분야 특수목적 고등학교로 기획과 프로그래밍 등 제작 전 과정을 아우르는 실무 중심 교육을 진행 중이다. 이번 행사에서 학생들은 대형 게임사 부스 사이에서 직접 공간을 운영하며 관람객에게 출품작의 핵심 시스템을 설명했다. 이들은 현장에서 관람객의 플레이 장면과 설문조사를 분석하고 수집한 의견을 게임 개선에 반영하는 체계적인 개발 문화를 선보였다. 현장을 찾은 여러 게임 업계 주요 관계자와 기업 대표들도 부스를 방문해 학생들의 기획력과 완성도를 높게 평가했다. 해당 부스는 전시회 공식 홍보 유튜브 채널에 소개됐으며 자체 제작한 굿즈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통해 관람객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냈다. 출품작을 체험한 관람객들은 상용 인디게임과 비교해도 완성도가 높다며 고등학생의 작품이라는 점이 놀랍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학교 측은 이번 전시회 출품 성과를 바탕으로 실무 중심의 프로젝트 커리큘럼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방침이다. 정대식 경기게임마이스터고 교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전시회와 공모전, 산학협력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게임을 직접 선보이고 현장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5.22 16:00정진성 기자

넷마블, 신작 '솔: 인챈트' 6월 18일 정식 출시 확정

넷마블(대표 김병규)이 알트나인이 개발한 신작 MMORPG '솔: 인챈트'의 국내 정식 서비스 일정을 확정했다고 22일 밝혔다. 게임은 다음 달 18일 낮 12시에 정식 출시된다. '솔: 인챈트'는 신이라는 차별화된 콘셉트를 내세운 게임으로, 기존 '리니지M' 핵심 개발진이 모인 알트나인에서 제작을 맡았다. 이용자들은 오는 29일부터 진행되는 캐릭터명 선점 이벤트를 통해 서버 구분 없이 단 하나만 존재하는 닉네임을 미리 확보할 수 있다. 현재 공식 브랜드 사이트와 앱 마켓에서는 '무한의 체력 회복제' 등 보상을 제공하는 사전등록이 진행되고 있다. 넷마블은 배우 현빈이 등장하는 광고 영상 풀 버전을 유튜브 채널에 공개했으며, 정식 출시 전까지 세부 정보를 순차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2026.05.22 15:58정진성 기자

쿠콘, 1분기 매출 160억·영업익 44.7억…AI·글로벌 결제 신사업 본격화

쿠콘이 인공지능(AI) 기반 데이터 사업과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결제 등 차세대 기술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정책적 규제 영향 속에서도 수수료 기반 사업 확대와 비용 효율화를 통해 영업이익을 늘리며 내실을 다졌다. 쿠콘은 '2026년 1분기 정례 IR'을 개최하고 경영 실적과 하반기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고 22일 밝혔다. 2026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160억 1000만원, 영업이익은 44억 7000만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5%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1.9% 증가하며 안정적인 개선 흐름을 보였다. 금융권 대출 규제로 거래량이 일부 줄었지만, 비용 효율화 전략을 통해 27.9%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유지했다. 부문별로는 데이터 부문이 매출 78억원, 영업이익 25억 4000만원을 달성했다. 금융권 비수기 영향에도 시세정보와 보험설계사 자격 검증 등 API 상품군을 확대해 수익 기반을 다변화했다. 페이먼트 부문은 매출 82억 1000만원, 영업이익 19억 3000만원을 기록했다. 대형 결제 대행사를 중심으로 가상계좌 신규 고객을 확보한 결과다. 쿠콘은 하반기부터 글로벌 결제와 스테이블코인 사업 확장에 집중할 계획이다. 200만 QR 가맹점과 10만 프랜차이즈 등 기존 인프라를 활용해 알리페이, 위챗페이, 유니온페이 등 글로벌 결제사와의 협업을 늘린다. 특히 서클 결제 네트워크(CPN) 가입을 추진해 스테이블코인 결제 사업화에 속도를 낸다. USDC와 USDT 기반 결제 서비스와 함께 싱가포르 법인 설립도 준비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글로벌 디지털 결제 시장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AI 기반 데이터 사업 구조 전환도 본격화한다. 쿠콘은 글로벌 AI 표준 선점을 위해 에이전틱 AI 재단(AAIF) 가입을 추진한다. 해외 네트워킹 채널을 확보해 기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함이다. 하반기에는 금융 마이데이터 부수업무 자격을 활용한다. 개인정보관리전문기관 자격 취득을 기반으로 데이터 판매와 중개 사업까지 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김종현 쿠콘 대표는 "올해는 글로벌 결제와 스테이블코인, AI 기반 데이터 사업을 중심으로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시기"라며 "향후 2~3년 내 글로벌 결제 사업을 전략 핵심 사업으로 육성하고 AI 기반 데이터 기업으로 전환하겠다"고 말했다.

2026.05.22 15:02남혁우 기자

[AI 리더스] "목적 없는 AI 자동화, 클라우드 비용 폭탄 부른다"

인공지능(AI) 자동화를 무작정 도입하기보다 기업이 달성하려는 목표를 명확히 정의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급격한 AI 시장 변화 속에서 기업이 겪는 인프라 비용과 관리 감독 한계가 명확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추창호 굿어스데이터 기술그룹장은 22일 서울 강남구 사옥에서 "최근 AI 에이전트와 자동화 도구 확산으로 토큰 사용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목표 없이 AI 자동화부터 추진하면 비용 통제가 어려워질 수 있다"며 AI·클라우드 시장의 현황과 과제를 짚었다. AI 확산에 토큰 사용량 폭증...예측 어려워진 비용 추 그룹장은 AI 자동화와 AI 에이전트 확산으로 기업 내 토큰 사용량이 폭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과거에는 사용량 기반으로 비용을 비교적 안정적으로 예측할 수 있었지만 이제는 개인까지 다양한 자동화 툴을 활용하면서 비용 예측 자체가 어려워졌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해외에서는 AI 에이전트를 과도하게 활용하다 클라우드 운영 비용이 구독료를 넘어서는 사례가 등장하고 있다. 최신 AI 모델 업그레이드 이후 토큰 사용량이 7배 이상 증가해 서비스를 중단한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 추 그룹장은 "자동화 도구를 도입한 이후 토큰 사용량이 몇 배씩 폭증하면서 기업들이 예상하지 못한 비용 부담을 겪고 있다"며 "과거 클라우드를 처음 도입할 당시 인프라 비용 절감만 기대했다가 오히려 운영비가 증가했던 상황과 비슷한 흐름"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해 굿어스데이터는 대규모언어모델(LLM) 도입 시 발생할 수 있는 토큰 기반 비용을 미리 시뮬레이션하고 체험할 수 있는 '플레이그라운드' 환경을 고객사에 제공하고 있다. 플레이그라운드는 고객사가 다양한 글로벌, 국산 오픈소스 모델과 LLM 아키텍처를 직접 테스트하며 실제 비즈니스 적용 시 발생할 수 있는 토큰 소모량과 클라우드 인프라 예산을 정확히 예측하도록 돕는 비용 최적화 검증 플랫폼이다. 추 그룹장은 "이를 통해 업무별로 가장 적합한 모델과 운영 구조를 사전에 검증할 수 있으며, 불필요한 토큰 사용과 과도한 클라우드 비용을 줄이는 성과를 고객사에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신 모델보다 중요한 건 데이터"...전처리 역량이 AI 성능 좌우 추창호 그룹장은 시뮬레이션을 통해 인프라와 비용을 최적화하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변수로 데이터를 지목했다. 지난해 자체적으로 진행한 AI 모델 벤치마킹 결과 최신 AI 모델 알고리즘보다 데이터의 품질과 전처리 기술이 더욱 많은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추 그룹장은 "방대한 데이터를 보유한 기업이라도 정제 작업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최신 고성능 AI 모델이라도 엉뚱한 결과물을 도출할 수 있다"며 데이터 처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굿어스데이터는 이처럼 중요성이 커진 대용량 데이터 처리 기술과 그동안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실제 다양한 산업군에서 구체적인 인프라 관리 성과를 내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금융권의 불완전 판매 방지 시스템이다. 하루에 수천에서 수만 건씩 쌓이는 음성 녹취 데이터를 100% 텍스트로 변환하고 규정 준수 여부를 체크하는 구조다. 굿어스데이터는 업무 시간 이후 야간에 이 대량의 데이터를 제한된 토큰 리밋 안에서 문제없이 처리할 수 있도록 최적의 스케줄링 파이프라인을 개발해 적용했다. 교육 분야에서는 네이버클라우드 인프라를 기반으로 인공지능 디지털교과서(AIDT) 플랫폼 서비스 운영을 지원하며 지난해 파트너 비즈데이에서 매출 성장률 등 두 개 부문을 수상했다. 동영상 교육 콘텐츠의 연사 발언을 텍스트로 추출하고 이를 다국어로 번역하는 작업 등에서 고객사 검수팀으로부터 단 한 번의 오류 피드백도 받지 않을 만큼 높은 정확도를 검증받았다. 최근에는 실시간 자막과 취재 데이터베이스화가 필요한 방송사 등에서도 관련 문의와 기술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인간 개발자 대체는 시기상조…'멀티 에이전트' 한계 명확 데이터의 품질과 전처리가 해결되더라도 AI 인프라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관리 감독하는 '인간의 역할'은 여전히 AX 성패의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 추 그룹장은 업계의 뜨거운 감자인 'AI 에이전트를 통한 인간 개발자 대체' 가능성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각을 보였다. 최근 AI 에이전트 수 개를 분산 배치해 기획, 코딩, 리뷰(QA) 등 실제 회사 조직도처럼 역할을 분담해 업무를 수행하도록 만드는 구조가 주목받고 있지만, 현장 시스템에서의 한계는 뚜렷하다는 지적이다. 추 그룹장은 "실제 멀티 에이전트를 가동해 보면 서로 자기 업무가 아니라고 책임을 전가하며 루프만 돌고 결과물이 안 나오는 현상이 발생한다"며 "결국 중간에 사람이 개입해 맥락을 정의하고 가이드라인을 줘야 한다"고 말했다. 결과물에 책임을 지는 주체는 결국 사람이기 때문에 관리 감독을 할 수 있는 운영자의 역량이 성패를 가를 것이라는 제언이다. AI 도입 이후 비용 대비 효율성이 떨어져 사람을 다시 채용하는 빅테크 기업들의 해프닝이 일어나는 것도 일맥상통한다는 설명이다. 추 그룹장은 향후 계획으로 프리미엄 서비스 파트너(UMSP)인 네이버클라우드의 행보에 발맞춰 동남아와 중동 등 해외 시장 진출을 함께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지정학적 분쟁 등으로 인해 해외 일부 지역에서 미국산 기술 일변도에서 벗어나려는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추창호 그룹장은 "미국 의존도에서 벗어나기 위한 해외 지역에서 우리 기업의 기회가 많아질 것"이라며 "투명한 오픈소스 모델 활용과 현지 파트너십이 정착된다면 한국 기업들에게 글로벌 시장에서 더 많은 기회가 열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2026.05.22 14:37남혁우 기자

캔터, ADGM 승인 획득하며 중동 투자은행 플랫폼 확장

중동과 글로벌 시장을 연결하는 국경 간 투자 및 자본 형성 역량 강화 뉴욕 및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2026년 5월 22일 /PRNewswire/ -- 세계 선도적인 투자은행이자 캔터 피츠제럴드(Cantor Fitzgerald) 그룹의 일원인 캔터(Cantor)가 5월 21일, 아부다비의 국제 금융 센터인 ADGM의 금융서비스규제청(Financial Services Regulatory Authority, 'FSRA')이 자사에 ADGM 내에서 규제 금융 활동을 수행하기 위한 승인을 부여했다고 발표했다. 금융서비스 허가(Financial Services Permission, FSP) 발급을 통해 확인된 이번 승인은 중동 전반에 걸친 캔터의 전략적 확장에서 중요한 이정표를 나타낸다. 이번 허가는 2025년 12월 아부다비 사무소 개설에 이은 것이다. 캔터의 세이지 켈리(Sage Kelly) 공동 최고경영자 겸 글로벌 투자은행 부문 책임자는 "아부다비에 우리의 존재감을 확립하는 것은 세계적 자본 흐름을 점점 더 형성하고 있는 전략적으로 중요한 시장에 대한 캔터의 장기적인 약속을 반영한다"고 말했다. 이어 "중동은 강력한 경제 모멘텀, 증가하는 투자 활동, 상당한 기관 자본 형성을 계속 경험하고 있다. ADGM 내에서의 우리의 존재감은 지역 내와 국제 시장 전반에 걸친 기회를 모색하는 고객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위치에 우리를 포지셔닝한다"고 덧붙였다. 중동 투자은행 및 자본시장 부문의 알리 칼페이(Ali Khalpey) 책임자가 이끄는 캔터의 아부다비 사무소는 회사의 투자은행 및 자본시장 활동을 위한 지역 허브 역할을 할 것이다. 캔터는 현재 이 지역에서 중동 전역에서 활동하는 국부펀드와 현지, 지역 및 글로벌 기관 투자자들에게 기여하며 완전한 세일즈, 트레이딩 및 리서치 역량을 갖춘 주식 플랫폼과, 인수합병 및 자본시장 자문에 집중하는 투자은행 팀이라는 두 개의 전담팀을 운영하고 있다. 칼페이 책임자는 "아부다비는 선도적인 국제 금융 센터이자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인 투자 환경 중 하나로 가는 관문으로 빠르게 자리매김했다"고 말했다. 이어 "아부다비 사무소가 이제 완전히 운영됨에 따라 지역 전반의 고객, 투자자 및 전략적 파트너들과의 관계를 강화하는 동시에 현지 자본시장 생태계의 지속적인 성장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ADGM의 아르빈드 라마무르티(Arvind Ramamurthy) 시장 개발 최고책임자는 "캔터와 같은 선도적인 글로벌 금융기관이 지역에서의 존재감을 계속 확장하면서 ADGM에 합류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아부다비에 운영을 설립하기로 한 캔터의 결정은 걸프 지역과 더 넓은 중동 전반에서 부상하는 투자 기회에 접근하려는 세계 선도적인 금융기관들의 증가하는 수요를 반영한다"고 덧붙였다. 캔터 소개 최고의 글로벌 투자은행인 캔터는 캔터 피츠제럴드 그룹의 일원이다. 1945년에 설립된 캔터는 투자은행, 자본시장, 채권 및 주식 세일즈와 트레이딩, 프라임 서비스, 리서치, 자산운용을 포함한 광범위한 금융 서비스 전반에 걸쳐 비할 데 없는 부문 전문성, 혁신적인 제품 및 맞춤화된 솔루션을 제공한다. 뉴욕에 본사를 둔 이 회사는 전 세계 60개 이상의 사무소를 보유하고 있다. 자세한 정보는 www.cantor.com을 방문해 확인할 수 있다. 링크드인 또는 엑스(X)를 팔로우하여 회사의 최신 소식을 확인할 수 있다. 로고: https://mma.prnasia.com/media2/2550581/5072851/ADGM_Logo.jpg?p=medium600

2026.05.22 14:10글로벌뉴스

던타운스튜디오 "위니언 바이러스, 귀여운 캐릭터 속 반전 공포…'상실감'이 핵심 매력"

오래된 컴퓨터 바탕화면 속 귀여운 디지털 생명체들을 키우다, 기괴한 바이러스에 감염돼 하나둘 떠나보내야 한다면 어떨까. 대구 글로벌 게임센터에 둥지를 튼 3인조 인디 개발사 던타운스튜디오의 데뷔작 '위니언 바이러스'는 이처럼 파격적인 '상실감'을 무기로 두터운 팬덤을 형성하는 데 성공했다. 22일 플레이엑스포가 열리고 있는 일산 킨텍스 현장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던타운스튜디오의 박언 공동대표와 박은빈 공동대표는 귀여움과 잔혹함이 공존하는 반전 공포의 기획 의도를 밝혔다. 아울러 소규모 인디 개발사의 한계를 딛고 엑솔라 솔루션을 통해 전 세계 시장의 문을 두드린 글로벌 진출 스토리를 생생하게 전했다. 던타운스튜디오는 박언, 박은빈 공동대표와 전건호 디자이너로 구성된 소규모 개발팀이다. 박언 대표는 "처음에는 게임을 만들 생각이 아닌 그저 취업을 위한 포트폴리오로 가볍게 시작했다"며 "개발팀의 낙서에서 출발해 캐릭터를 키우는 게임을 기획하다가, 육성만 하면 차별성이 없을 것 같아 콘셉트에 공포를 넣은 것이 '위니언 바이러스'의 탄생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대학생들의 포트폴리오로 출발한 프로젝트는 우연히 초기 게임 제작 지원 사업에 선정되면서 본격적인 창업 전선으로 이어졌다. 단순한 육성 시뮬레이션의 틀을 깨고 잔혹 동화풍의 공포 요소를 전면에 결합한 결과, 귀여운 비주얼과 상반되는 파격적인 묘사 덕에 청소년 이용불가 판정을 받으며 되레 이용자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바이럴을 일으켰다. 개발 과정에서 던타운스튜디오가 가장 중요하게 고수한 철학은 이용자의 감정을 쥐고 흔드는 극적인 연출에 있다. 자식처럼 애지중지 키우던 위니언들과 깊은 유대감을 쌓아 올린 완벽한 몰입의 순간, 바이러스라는 불가항력적인 위기로 인해 소중한 캐릭터가 무력하게 무너지는 역설적인 구조를 설계한 것이다. 박언 대표는 "만드는 사람부터 재미있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접근했고, 특히 감정의 낙차가 큰 게임이 재밌다고 판단했다"며 "위니언을 키우는 유대감 속에서 기대감을 점점 쌓아 올리다가, 바이러스에 감염돼 한두 마리씩 죽기 시작할 때 찾아오는 강렬한 상실감을 재미 요소로 치환하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공포를 극대화하기 위한 인게임 연출 역시 전형적인 공간을 벗어나 디지털 환경이라는 독특한 설정을 십분 활용했다. 이에 대해 박언 대표는 "오래된 컴퓨터 속에서 캐릭터를 키우는 콘셉트이기 때문에, 바이러스 감염에 따른 블루스크린이나 경고 팝업창이 갑자기 뜨는 식으로 이용자를 깜짝 놀라게 하는 점프 스퀘어를 배치했다"고 밝혔다. 이어 박 대표는 "캐릭터들이 고통받는 장면에서 오는 심리적 공포는 물론, 도트 그래픽의 2D 환경에 '백룸' 스타일의 3D 추격전까지 결합해 복합적인 압박감을 구현했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입체적인 공포 연출은 기존 비주얼 노벨 장르가 가진 정적이고 단조로운 패키지 게임의 한계를 시원하게 부쉈다는 평가를 받는다. 박은빈 대표는 "심리적 공포의 경우 유명 인디 게임인 '두근두근 문예부'에서 강렬한 레퍼런스를 얻었다"며 "캐릭터가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충격적인 장면들이 며칠 동안 뇌리에서 떠나지 않는 것을 보며, 우리도 잔인한 장면을 일부 포함하더라도 이용자에게 깊은 심리적 압박을 묘사해보자는 도전으로 이어졌다"고 개발 일화를 전했다. 이러한 반전 매력은 이용자들 사이에서 강력한 유대감을 형성하며, 단순한 게임 플레이를 넘어 독특한 SNS 소통 문화를 만들어내는 원동력이 됐다. 실제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자신이 정성껏 키우던 위니언들의 서사에 몰입해 눈물을 흘리거나 후유증을 토로하는 자발적인 팬덤 후기가 쏟아지고 있다. 이에 대해 박은빈 대표는 "초반에는 캐릭터가 죽든 말든 무덤덤하던 이용자들도 위니언들의 귀여운 행동과 사랑, 우정을 보며 점차 애정을 쌓게 된다"며 "그렇게 촘촘하게 쌓아 올린 감정을 한순간에 와장창 무너뜨려 버리기 때문에, 이용자들이 캐릭터를 잃은 후유증을 나누며 소통하는 것 자체가 하나의 거대한 재미가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플레이어의 성향에 따라 최애 캐릭터가 완전히 다르게 갈린다는 점도 흥미로운 포인트다. 우울한 감정에 공감하는 이들은 캐릭터 '디버그'를, 희생정신에 안타까움을 느끼는 이들은 '픽스'를 지지하는 식이다. 그중에서도 가장 불쌍하고 안타까운 서사를 지닌 노란색 위니언 '아이온'은 독보적인 인기를 구사하며 팬덤의 중심에 서 있다. 박은빈 대표는 "오프라인 팝업이나 전시를 열면 팬분들이 찾아오셔서 '캐릭터에 나를 대입해서 보았다, 만들어줘서 감사하다'는 인사를 건네신다"며 "각 캐릭터마다 뚜렷한 서사를 부여한 덕분에 실물 굿즈에 대한 수요가 엄청나게 늘었고, 특히 가장 불쌍한 아이온의 굿즈는 매번 가장 먼저 품절될 만큼 폭발적"이라고 소회했다. 이 같은 폭발적인 팬덤의 성원은 패키지 판매 방식이 가진 구조적 단점을 극복하는 열쇠가 됐다. 던타운스튜디오는 소규모 인디 개발사로서는 이례적으로 과감한 'IP 브랜드화' 전략을 추진했고, 현재는 전체 게임 매출의 절반에 달하는 성과를 실물 굿즈 비즈니스를 통해 거둬들이고 있다. 박언 대표는 "처음에는 소규모 팀 규모에서 실물 굿즈 사업에 도전하는 것이 너무나 어려운 분야라고 생각해 주저했다"면서도 "팬분들이 위니언을 직접 소장하고 싶어 하는 수요가 워낙 확실했기 때문에, 확실한 신뢰를 바탕으로 IP 브랜드화에 전념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중장기 투자 배경을 밝혔다. 물론 소형 개발사로서 오프라인 비즈니스를 병행하는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았다. 이에 대해 박언 대표는 "최대한 예산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 중국 업체와 컨택해야 했는데, 해외 소통의 언어 장벽과 배송 지연 때문에 첫 행사 때는 일정이 밀려 준비한 굿즈를 제때 판매하지 못한 아픈 경험도 있었다"며 "일정 관리의 중요성을 뼈저리게 배운 값진 인사이트였다"고 돌이켜봤다. 이처럼 시행착오를 겪으며 성장한 던타운스튜디오가 국내를 넘어 글로벌 마케팅 확장에 나설 수 있었던 데는 글로벌 결제 및 솔루션 기업 '엑솔라'와의 파트너십이 결정적인 디딤돌이 됐다. 독자적인 해외 인플루언서 마케팅이 불가능에 가까운 인디 환경에서, 엑솔라 파트너 네트워크를 연동해 새로운 글로벌 판로를 개척한 것이다. 박언 대표는 "엑솔라 솔루션을 처음 도입할 때는 시스템이 복잡하지 않을까 걱정이 컸다"면서도 "막상 진행해 보니 이미 구축해 둔 스팀 페이지를 기반으로 너무나 직관적이고 쉽게 시스템을 연동할 수 있었고, 새로운 글로벌 웹사이트 창구를 개설하는 데 드는 개발 공수가 획기적으로 줄어들어 대단히 만족스러웠다"고 평가했다. 더불어 박 대표는 "UI 구성이 워낙 깔끔하게 잘 되어 있어 새로운 판로 개척이 간단한 만큼 인디 개발사 입장에서 안 할 이유가 없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플레이엑스포 B2B 현장에서 엑솔라를 처음 접했는데, 한국 인디 게임 산업을 진심으로 발전시키고 지속적으로 지원해 주려는 노력이 강하게 느껴져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신뢰를 표했다. 든든한 글로벌 파트너와 대구 글로벌 게임센터의 안정적인 지원 사격 속에서 개발에 전념해 온 던타운스튜디오는 이제 팬들을 위한 차기 콘텐츠 확장으로 보답할 계획이다. 본편의 인기를 이어갈 다채로운 시나리오를 담은 멀티 엔딩 DLC 개발에 착수했으며, 이를 위해 최근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텀블벅을 통해 본격적인 출사표를 던졌다. 박언 대표는 "지난 21일 텀블벅 사전 예약을 개시했으며 오는 6월 1일부터 정식 펀딩을 시작해 약 두 달간 프로젝트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로드맵을 밝혔다. 또한 "멀티 엔딩 DLC를 성공적으로 출시한 이후에는, 전자제품 속 어디든 존재할 수 있다는 위니언만의 독창적인 세계관을 살려 PC를 넘어 모바일 속 위니언을 다루는 후속작 개발까지 구상 중"이라고 덧붙였다. 인디 씬의 엇갈린 시선과 척박한 개발 환경 속에서도 던타운스튜디오의 시선은 궁극적으로 위니언 IP의 세계관을 지속적으로 넓혀 웹툰이나 애니메이션 영역까지 아우르는 종합 브랜드로의 도약을 향하고 있다. 처음에는 개발자들만의 작은 낙서에 불과했던 프로젝트가 이제는 전 세계 수많은 이용자들과 깊은 감정을 공유하는 따뜻한 소통의 매개체가 되었다는 사실이 그저 신기하고 감사하다는 그들이다. 박언 대표는 "지원 사업 기간 내에 무조건 완성해 출시해야 한다는 압박감과 더 좋은 기능을 넣고 싶다는 개발자의 욕심 사이에서 조율하는 기간이 가장 힘들었던 게 사실"이라고 토로했다. 끝으로 그는 "힘든 과정을 버티게 해 준 팬분들이 계시기에, 응원해 주시는 만큼 만드는 우리부터 가슴 뛰고 이용자들에게는 비교할 수 없는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수 있는 독창적인 콘텐츠를 계속해서 만들어 나가겠다"고 다부진 포부를 전했다.

2026.05.22 13:29정진성 기자

그룹아이비, 가트너 선정 '침해 대응 서비스' 대표 벤더

디지털 범죄 조사·예방·대응 글로벌 기업 그룹아이비(Group-IB, 한국지사장 김기태)는 가트너로부터 '2026 사이버 보안 침해사고 상시 대응 계약 서비스' 대표 벤더사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그룹아이비의 대응 팀은 회사의 전방위적 내부 역량을 바탕으로 모든 현장에 투입되며, 위협 인텔리전스를 수사, 포렌식, 악성코드 분석, 위협 탐지 전문성과 결합해 각 고객의 산업 분야와 환경에 가장 관련성 높은 위협 행위자, 전술, 리스크를 식별한다. 이러한 인텔리전스 우선(intelligence-first) 접근 방식은 초기 대응 단계에서 발생하는 오리엔테이션 단계를 제거한다. 오리엔테이션 단계는 조직에 치명적인 시간을 낭비하게 만드는 구간으로, 공격자의 체류 시간과 피해 규모가 급격히 확대되는 시기이기도 하다. 가트너 보고서는 '사이버 보안 침해사고 상시 대응 계약(CIRR) 서비스'를 조사, 차단, 근절을 포함한 연중무휴 24시간 사고 대응 역량을 제공하는 선제적·사후 대응 서비스로 정의하고 있다. 그룹아이비의 상시계약(리테이너) 서비스는 60개국 이상에서 1600건 이상의 첨단 사이버 범죄 수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했으며, 전 세계 11곳의 디지털 범죄 대응 센터(DCRC)를 통해 고객의 운영 환경 및 규제 프레임워크에 부합하는 맞춤형 솔루션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드미트리 볼코프(Dmitry Volkov) 그룹아이비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가트너 시장 가이드 선정은 고객들이 이미 경험으로 알고 있는 사실을 반영한 결과다. 그룹아이비가 사고 현장에 도착할 때 우리는 아무것도 없는 '제로'에서 시작하지 않는다. 이미 인텔리전스를 갖춘 상태로 현장에 투입된다"며 "금융 서비스, 핵심 인프라, 제조, 정부 부문에서 수행한 모든 수사는 다음 사건 대응 방식에 직접 반영된다. 이러한 축적된 지식이야말로 리테이너 계약을 단순한 계약에서 진정한 운영상의 이점으로 전환시키는 원동력이다"고 강조했다.

2026.05.22 13:05김기찬 기자

'메모리 월' 부순다…GPU·HBM '광연결' 패키징 부상

인공지능(AI) 반도체 고질적 난제로 꼽히는 '메모리 월(Memory Wall)'을 허물기 위한 해법으로, 그래픽처리장치(GPU)와 고대역폭메모리(HBM)를 떼어내 따로 패키징하는 방안이 국내외 메모리·패키징 업계에서 논의되고 있다. 그동안 GPU 바로 옆에 붙여 온 HBM을 일정 거리 떨어뜨리는 대신, 그 사이를 '빛(옵티컬)'으로 연결해 지금보다 수 배 더 많은 HBM을 탑재하는 것이 뼈대다. 22일 한 국내 대형 메모리 제조사 연구원은 "현재 HBM 대역폭과 용량 확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이를 광연결로 GPU의 쇼어라인(Shoreline) 한계를 극복하고 HBM을 보다 많이 탑재하는 안을 고객사와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쇼어라인은 테두리 길이를 말한다. 현재 AI 컴퓨팅 환경에서 연산효율을 떨어뜨리는 핵심요인은 메모리 반도체의 데이터 전송속도다. 연산장치인 GPU 성능은 세대를 거듭하며 비약적으로 성장하는 반면, 데이터를 저장하고 공급하는 메모리 속도가 이를 따라가지 못하며 구조적 성능 장벽(메모리 월)이 형성됐다. 대규모 데이터 통로를 확보한 HBM 등장으로 급한 불은 껐지만 폭증하는 AI 연산량을 감당하기에는 여전히 대역폭과 전송속도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그동안 반도체 업계는 한정된 공간에서 메모리 용량과 대역폭을 늘리기 위해 HBM을 수직으로 높게 쌓는 단수 확대에 집중해 왔다. 그러나 12단, 16단을 넘어 20단 이상으로 적층 수가 늘면서 공정 난도는 기하급수적으로 올라갔다. 제한된 높이 규격을 맞추기 어려워지는 등 물리적 한계에 봉착했다. 국제반도체표준협의기구(JEDEC)가 HBM 높이 규격을 완화할 만큼 수직 적층 기술은 임계점에 도달했다. 더 큰 문제는 단수를 높이지 못할 경우 GPU 주변에 HBM의 수를 수평으로 늘려야 하지만, 이마저도 불가능하다는 점이다. 현재 2.5D 패키징 구조에서는 GPU와 HBM이 하나의 기판 위에 밀착해 탑재된다. 이 구조에서는 GPU 칩 테두리의 한정된 길이, 즉 쇼어라인 영역 내에 배치할 수 있는 HBM 수량이 엄격히 제한될 수밖에 없다. 더 많은 HBM을 탑재하고 싶어도 물리적으로 배치할 공간이 허락되지 않는 구조적 교착상태에 빠진 것이다. 국내외 반도체 업계에서 떠오른 대안이 GPU와 HBM을 분리해 따로 패키징하는 방안이다. 데이터 전송시간을 최소화하기 위해 칩 옆에 밀착해야 한다는 기존 반도체 설계를 뒤집는 발상이다. 두 칩을 분리해 거리를 두는 대신, 압도적으로 빠른 빛 신호를 이용해 연동함으로써 늘어난 물리적 거리를 극복하는 메커니즘이다. HBM을 GPU 보드 내에서 조금 떨어뜨려 배치하면 GPU 쇼어라인 한계에서 자유로워진다. 공간 제약이 사라져 단수를 무리하게 높이지 않고도 HBM을 옆으로 넓게 펼쳐 지금보다 수 배 이상 많은 양을 보드 안에 탑재할 수 있다. 이는 AI 가속기 시스템 전체 메모리 용량과 데이터 대역폭이 지금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급격히 확대됨을 의미한다. "HBM, GPU 밑단 배치 논의"…폼팩터 변화할 수도 현재 업계에선 HBM을 GPU 보드 내부 어디에 놓을지를 두고 다양한 아키텍처 설계안이 도출되고 있다. 앞선 메모리 연구원은 "GPU 바로 주변 공간을 넓게 활용하는 방안부터, GPU 보드 밑단으로 격리하는 방안 등이 논의되고 있다"며 "후자(GPU 보드 밑단으로 격리하는 방안)의 경우, 메인보드를 세로로 길게 확장해야 해 전반적인 폼팩터 변형까지 GPU 업체와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HBM이 수 센티미터(cm) 떨어진 상태에서 GPU를 둘러싸거나, 보드 중앙에 따로 HBM 영역을 만든다는 설명이다. 그는 "모든 경우의 수를 열어두고 최적 배치를 논의하고 있다"며 "아직 공식 로드맵으로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차세대 AI 가속기 구현을 위한 선행연구 차원에서 파트너와 얘기를 나누고 있다"고 덧붙였다. 외주반도체패키징테스트(OSAT) 업계도 이 같은 흐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글로벌 OSAT 업체 한 관계자는 "광연결은 명확한 흐름이다. 다만 문제는 시점"이라며 "랙과 랙, 그리고 서버와 서버가 먼저 빛으로 연결되고 그 다음 보드 안에 있는 칩끼리 빛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큰 단위부터 빛으로 연결되겠지만, 현재 옵티컬 연구 속도가 매우 빨라 그리 먼 얘기는 아닐 수 있다"고 기대했다. 기술적으로 보면 GPU와 HBM을 잇는 광연결 기술은 데이터센터에서 서버와 서버 사이를 연결하는 기술과 원리 면에서 일맥상통한다. 다만 대형 장비 간 통신에 쓰이던 광전환 기술을 하나의 보드 및 칩셋 내부 미시적 영역으로 축소해야 한다는 점에서 기술 장벽이 높다. 국내 공동패키징광학(CPO) 소자 개발업체 한 관계자는 "HBM 적층 높이가 한계에 다다르면서 이를 옆으로 넓게 펼쳐 물리적 탑재량을 극대화하는 안이 논의되고 있다"며 "원리는 기존 데이터센터 광연결과 같지만 제한된 보드 공간 내에 구동해야 하는 HBM 광연결은 광소자를 훨씬 더 작고 집적도 높게 미세화해야 해 기술 난도가 더 높다"고 설명했다.

2026.05.22 12:27진운용 기자

세일즈포스 보안 강화에 일부 관리자 접속 차단…"1인 관리 조직 대응 부담"

세일즈포스가 보안 정책을 강화하는 과정에서 일부 관리자 계정이 잠기거나 조직 접속이 차단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 잇단 보안 사고 이후 세일즈포스가 인증·접속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있지만, 일부 조치가 현장 운영에 부담을 주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2일 세일즈포스 전문 매체 SF벤에 따르면 세일즈포스는 최근 각 조직에 적용될 보안 변경 사항을 로그인 화면 상단 배너를 통해 안내하고 있다. 사용자는 배너 내 링크를 통해 자신의 조직에 예정된 보안 변경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문제는 일부 사용자가 변경 사항을 인지하기 전 계정 잠금이나 접근 차단을 겪었다는 점이다. SF벤은 비기업용 프라이버시 VPN이나 익명 VPN을 사용한 상태에서 세일즈포스에 접속한 뒤 계정의 접근이 차단되고 권한이 철회됐다는 사례가 링크드인 등 커뮤니티에서 공유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일부 사용자는 공용 와이파이 환경에서 보안 목적으로 익명 VPN을 사용해 세일즈포스에 로그인했으나, 이후 세일즈포스 접근 권한이 철회됐다. 관련 OAuth 토큰도 취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사용자는 세일즈포스에 전화로 문의해 케이스를 등록한 뒤 접근 복구 절차를 밟아야 했다. 또 다른 사례에서는 특정 샌드박스에 관리자가 1명뿐인 상황에서 해당 관리자 계정이 잠겼다. 이 경우 내부에서 즉시 사용자를 동결 해제하거나 접근 권한을 복구하기 어려워 외부 지원 절차에 의존해야 하는 문제가 발생했다. 세일즈포스 커뮤니티에서는 보안 강화 필요성에는 공감하면서도 적용 방식이 다소 급격했다는 반응이 나온다. VPN은 공용 네트워크 이용 시 보안을 위해 널리 쓰이는 도구지만, 일부 환경에서는 익명 VPN 사용이 의심 접속으로 분류될 수 있기 때문이다. 기업용 VPN을 운영하지 않는 중소 고객사나 개인 개발자, 독립 관리자에게는 혼선이 커질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특히 1인 관리자 체계로 운영되는 조직은 영향이 클 수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세일즈포스 관리자 계정이 1개뿐인 조직이나 샌드박스에서 해당 계정이 동결되면, 내부에서 계정 상태를 복구할 대체 관리자가 없어서다. 이 경우 세일즈포스 지원 채널을 통해 복구 요청을 해야 해 업무 중단 시간이 길어질 수 있다. OAuth 토큰 철회도 운영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의심 접속으로 판단돼 사용자 접근 권한과 함께 관련 OAuth 연결이 끊기면 외부 애플리케이션, 자동화 도구, 개발·테스트 환경 연동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단순 로그인 문제가 아니라 운영·개발 프로세스 전반의 장애로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이번 논란은 세일즈포스가 2026년 보안 로드맵을 강화하는 과정에서 불거졌다. 세일즈포스는 지난해 자사 플랫폼을 이용하는 고객사를 겨냥한 데이터 탈취 캠페인과 연결 앱 보안 논란 이후 인증, 접속 정책, 연결 앱 보안 등을 강화하고 있다. 피싱 방지 다중인증(MFA), 의심 접속 차단, OAuth 관리 개선 등이 주요 변화로 거론된다. 다만 현장에선 보안 강화 조치와 함께 복구 절차나 예외 대응 체계도 보완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특히 관리자가 한 명뿐인 조직에서는 계정 잠금 전 추가 확인 절차나 긴급 복구 수단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SF벤은 기업들이 우선 조직당 최소 2명 이상의 세일즈포스 관리자를 지정하는 방안을 권고했다. 관리자 1명이 접근 권한을 잃더라도 다른 관리자가 계정 상태를 확인하거나 복구 절차를 진행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샌드박스 환경 역시 임시 테스트용이라도 백업 관리자를 추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봤다. 익명 VPN 사용에 대한 내부 가이드도 점검 대상이다. 세일즈포스 접속 시 개인용 익명 VPN을 사용하는 관리자나 개발자가 있다면 기업용 VPN, 허용 IP, 조건부 접근 정책 등 조직 차원의 기준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특히 개발자 에디션이나 샌드박스처럼 관리자가 제한적인 환경에서는 접속 방식에 대한 사전 안내가 요구된다. 샌드박스 운영 방식도 점검 대상이다. SF벤은 샌드박스를 메타데이터 저장소처럼 사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봤다. 접근 차단이 발생할 경우 개발 중인 설정이나 변경 사항을 확인하기 어려워질 수 있는 만큼, 이를 코드 저장소와 자동 배포 체계로 별도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선 세일즈포스의 보안 강화 흐름 자체는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AI 기반 자동화, 연결 앱, 원격 접속 환경이 확산되면서 인증 정보와 접속 경로 관리 중요성이 커지고 있어서다. 그러나 보안 정책 적용 과정에서 관리자 잠금, 연동 중단, 샌드박스 접근 장애 같은 부작용을 줄이는 것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SF벤은 "2025년 침해 사고와 신뢰 하락 이후 세일즈포스가 보안을 진지하게 다루는 점은 안심할 만하다"면서도 "익명 VPN과 피싱 방지 MFA를 둘러싼 롤아웃 세부 사항은 우려된다"고 말했다.

2026.05.22 12:08장유미 기자

현대차그룹, 화성시 재난 대응 훈련 참가…무인소방로봇 투입

현대자동차그룹이 경기도 화성시에서 열린 재난 대응 훈련에 참가해 소방청에 기증한 무인소방로봇 1대를 투입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1일 경기 화성시 현대차·기아 남양연구소에서 화성시 주관으로 실시된 '2026 안전한국훈련'에 참여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훈련에는 화성시청, 화성소방서, 화성서부경찰서, 현대차그룹 등 민관 11개 기관 150여명이 참여했다. 훈련은 지진으로 인한 건물 붕괴와 전기버스 화재, 위험물 누출 등 복합 재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특히 현대차그룹이 지난 2월 소방청에 기증한 무인소방로봇 1대가 현장에 투입돼 붕괴 우려가 있는 건물 내부에 진입하고 화재 진압 및 현장 상황 확인 임무를 수행했다. 안전한국훈련은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제34조에 따라 행정안전부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이 실시하는 재난 대응 훈련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무인소방로봇이 실제 재난 대응 훈련 시나리오에서 활용되는 과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공공안전을 위해 유관기관과 적극 협력해 재난 대응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5.22 11:31김재성 기자

현대홈쇼핑, 유망 스타트업과 기술 협력...신사업 발굴 속도

현대홈쇼핑은 22일 '2026 현대홈쇼핑 H.I.G.H(Hyundai Innovation Growth Hub) 오픈 이노베이션 킥오프 데이' 행사를 열고 선발된 5개 스타트업과 기술 협업에 나선다고 밝혔다. H.I.G.H는 현대홈쇼핑이 지난해부터 서울시 창업지원기관인 서울경제진흥원, 스타트업 투자사 마크앤컴퍼니와 함께 진행하는 유망 스타트업 발굴·지원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1기 선정 업체였던 '로쉬코리아'와의 협업을 통해 VIP 고객 대상 오프라인 체험 클래스를 정례화하는 등 실제 사업화 측면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이날 서울 강동구 천호동 현대홈쇼핑 본사에서 진행된 '2026 현대홈쇼핑 H.I.G.H 오픈 이노베이션 킥오프 데이' 행사에는 한광영 현대홈쇼핑 대표이사를 비롯해, 홍경표 마크앤컴퍼니 대표, 각 선발 기업 대표 및 서울경제진흥원 관계자가 참석했다. 최종 선정된 스타트업은 AI 기반 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운영하는 '클로저랩스'와 법률·규제 관련 DB 기반 AI 서비스를 운영하는 '씨지인사이드', AI 기반 가상 시착 솔루션을 운영하는 '플래닝고', 시니어 여행 서비스를 운영하는 '포페런츠', 향신료 향미 보존·가공 기술을 보유한 '스파이서리'등 5개 사다. 이들은 오는 6월부터 10월까지 현대홈쇼핑 현업 부서와 협업해 실무에 즉시 적용 가능한 ▲ AI 기반 가상 피팅 시스템 구축 ▲ AI 기반 시스템 구축 및 업무 효율화 ▲ 차별화 상품 및 콘텐츠 개발 등을 중심으로 사업화 실증(PoC)을 진행할 예정이다. 현대홈쇼핑은 사업화 실증 종료 후 실제 서비스 도입을 검토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을 발판 삼아 현업의 AX(AI 전환)를 가속화하고 신사업 발굴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아울러 사업성과 기술력이 검증된 기업과는 중장기적 사업 제휴 등 다각적인 협력 관계를 맺으며 동반 성장을 도모한다는 구상이다. 한광영 현대홈쇼핑 대표이사는 "급변하는 시장에서 유망 스타트업과 협업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 발굴에 힘쓰고 있다"며 "앞으로도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는 상생 모델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6.05.22 11:30안희정 기자

바커케미칼코리아 "설립 30년 행사 성료"

독일 화학·바이오 기업 바커케미칼의 한국법인 바커케미칼코리아는 지난 12~13일 서울, 진천, 울산 사업장에서 3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바커(Wacker)그룹 경영이사회 이사인 안젤라 뷀, 크리스티안 키르스텐과 조달호 바커케미칼코리아 대표를 비롯해 본사 임직원 380명이 참석했다. 30주년 영상, 주요 성과, 향후 비전, 바커그룹 경영 방향 등을 공유했다. 바커케미칼코리아는 지난 1996년 한국법인을 설립했다. 2008년 에어프로덕츠의 폴리머 사업부를, 2010년에는 헨켈테크놀로지스의 럭키 실리콘 사업부를 인수하며 성장 발판을 마련했다. 2012년에는 판교에 글로벌 전자재료용 실리콘 기술연구소(CoEE:Center of Electronics Exellence)를 설립했다. 2018년에는 고부가가치용 실리콘 엘라스토머 생산 공장을 증설하고, 폴리머 연구소를 안양으로 이전 통합했다. 2021년에는 실리콘 PSA, 컨슈머 케어 기술역량센터를 개소했다. 바커케미칼코리아는 세계 최초로 자외선(UV) 경화 방식 고투명 실리콘, 미니·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용 돔 형태 봉지재, 전장·전기차·반도체 방열재 등 스페셜티 제품을 개발해 글로벌 자동차·가전·IT 기업에 공급해 왔다. 3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바커그룹 최고경영진 4명에 속하는 안젤라 뷀과 크리스티안 키르스텐이 행사에 참석했다. 이들은 타운홀 미팅에서 1990년대 이후 바커그룹에서 한국의 전략 가치가 격상됐다며 바커케미칼코리아가 글로벌 시장에서 더욱 중요한 역할을 해줄 것을 강조했다. 김지영 바커케미칼코리아 부사장은 "고객가치 창출, 기술가치 극대화, 직원가치 발현 등 3가지 비전을 그룹 전략적 우선과제와 연계해 추진하겠다"며 "바커케미칼코리아를 혁신의 핵심거점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조달호 바커케미칼코리아 대표는 "성장 주역인 임직원에게 경의를 표한다"며 "끈끈한 팀워크와 전문성으로 30년간 눈부신 성장을 이루고 어려운 시장 상황도 슬기롭게 헤쳐 나왔다"고 밝혔다. 한편, 독일 뮌헨에 본사가 있는 글로벌 화학기업 바커는 1980년대 중반 한국 시장에 진출했다. 1996년 한국법인 바커케미칼코리아를 설립했다. 현재 판교 테크노밸리를 중심으로 영업사무소, 기술연구소, 교육센터를 운영하며 고객 지원과 기술 혁신의 허브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바커케미칼코리아는 진천과 울산 두 지역에 생산 거점이 있다. 진천 공장은 2010년 건축용 실란트 브랜드 '럭키실리콘' 인수를 계기로 건축용 실리콘 실란트 생산기지로 자리잡았다. 2018년에는 신규 부지로 이전, 증설을 마쳤다. 전자산업용 실리콘 스페셜티 제품까지 영역을 넓혔다. 울산 폴리머 공장은 2008년 가동을 시작해 건축, 페인트, 코팅, 접착제 산업에 활용하는 VAE 디스퍼전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2020년에는 폴리머 파우더 및 신규 반응기 라인을 확충해 생산역량을 강화했다. 2021년에는 폴리머 기술연구소 확장과 함께 실리콘 PSA·컨슈머 케어 기술센터를 신설했다.

2026.05.22 11:20장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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