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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겟, 직원 '고객 응대' 평가…웃기·눈맞춤 항목 반영

타겟이 직원들의 고객 응대 방식을 평가 항목에 반영하며 오프라인 매장 서비스 강화에 나선다. 웃기·눈 맞춤·인사 등 기본 응대부터 고객과의 상호작용 수준까지 정량 평가해 매장 서비스 일관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 유통업체 타겟은 현재 일부 매장에서 직원들의 고객 서비스 품질을 평가하는 제도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 평가 항목에는 고객 응대 외에도 실행력, 신뢰도, 팀워크 등이 포함된다. 타겟은 이를 기반으로 매장 서비스 평가 체계를 고도화하고 향후 전 매장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타겟 측은 “매장 경험 개선이 회사의 핵심 전략 과제 중 하나”라며 “고객 친화적인 서비스와 쇼핑 편의성 개선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30만명 이상의 직원이 이수했다”고 말했다. 유통업계에서는 고객 응대 강화 자체는 일반적인 전략이지만 이를 구체적인 성과 평가 체계로 연결하는 사례는 상대적으로 드물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직원 입장에서는 적극적인 응대와 과도한 개입 사이 균형을 맞추는 것이 과제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타겟은 지난해 말부터 매장 직원들에게 고객과 눈을 맞추고 웃으며 10피트(약 3m) 이내 고객에게 인사하거나 손을 흔들도록 지시했다. 또 고객이 4피트(약 1.2m) 안으로 들어오면 필요에 따라 도움이 필요한지 묻거나 가벼운 대화를 시도하도록 안내했다. 직원 복장 규정도 빨간색 상의와 청바지 또는 카키색 바지 착용으로 변경했다. 타겟은 신임 최고경영자(CEO) 마이클 피델케 체제에서 실적 반등을 추진하고 있다. 그는 상품 경쟁력 강화와 기술 투자 확대, 매장 경험 개선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타겟은 최근 1분기 실적 발표에서 시장 기대를 웃도는 성적표를 내놨지만 향후 업황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유지했다. 회사는 대기 시간 단축과 재고 관리 개선, 매장 청결도 향상, 직원과 고객 간 상호작용 확대 등을 추진 중이다. 회사는 올해 30개 이상의 신규 매장을 열고 130개 이상 매장을 재단장할 계획이다.

2026.05.28 09:07김민아 기자

삼성증권·카드·SDS 3곳, 두나무 지분 4% 취득 결의

삼성증권, 삼성카드, 삼성SDS가 두나무 지분 4%를 취득하기로 했다. 28일 세 회사는 카카오 계열사가 보유한 두나무 주식 139만주를 6128억원에 취득하기로 결의했다. 삼성증권이 두나무 주식 2%, 삼성카드와 삼성SDS가 각각 1% 보유하게 된다. 주식 취득 예정일은 6월 19일이다. 삼성증권·SDS·카드는 디지털자산 신규 사업기회를 창출하기 위해 두나무에 전략적 지분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향후 원화 스테이블코인 등 디지털자산 범주가 확대되고, 이에 따라 거래소 사업영역이 확장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했다는 설명이다. 구체적으로, 증권은 토큰증권(ST) 발행과 유통, 가상자산 서비스 등 디지털자산 전반에 걸쳐 두나무와 서비스 확대를 위한 협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삼성SDS는 기존에 보유한 IT 서비스,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보안, 데이터 관리 기술 역량에 두나무 블록체인 운영 노하우를 접목할 방침이다. 향후 국내 금융사를 대상으로 한 차세대 디지털금융 인프라 사업을 강화한다. 삼성카드는 원화 스테이블코인 제도화 시 자사 앱 모니모에서 디지털자산을 사용한 결제 지원 등 유통 생태계 구축 협업에 나설 계획이다. 원화 스테이블코인 등 가상자산 제도화 논의가 본격화되면서 전통 금융권과 디지털자산 업계 간 합종연횡이 속도를 내는 분위기다. 앞서 지난 15일 두나무 지분 취득을 발표한 하나금융그룹 역시 디지털금융 전환 대응을 강조했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이번 지분 투자는 디지털자산 기반 금융 혁신을 가속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하나은행과 한화투자증권에 이어 삼성 계열사까지 지분 확보에 나서면서 두나무 주요 주주 지형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지분 취득이 마무리되면 두나무 주요 주주 구성은 ▲송치형 회장(25.51%) ▲김형년 부회장(13.10%) ▲한화투자증권(9.84%) ▲우리기술투자(7.20%) ▲하나은행(6.55%) ▲삼성증권·카드·SDS(4%)로 재편될 전망이다.

2026.05.28 08:51홍하나 기자

[유미's 픽] "독파모 잊었다"…NC AI, 국방·산업·콘텐츠로 특화 AI 승부수

올해 초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사업에서 고배를 마신 NC AI가 산업 특화 인공지능(AI) 시장에서 반격의 발판을 마련하며 영역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범용 초거대 AI 모델 경쟁에서 벗어나 로봇, 디지털 트윈, 3D 생성 AI 등 자사가 강점을 가진 분야로 사업 무게 중심을 빠르게 옮긴 분위기다. NC AI는 현대로템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국방과학연구소가 발주한 '피지컬 AI 기반 통합 시뮬레이터 및 모듈형 로봇 시스템' 국책 연구개발 과제의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NC AI는 이번 과제에서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RFM) 구현에 필요한 핵심 기술인 '월드모델' 개발을 총괄한다. 월드모델은 로봇이 현실 세계의 물리 법칙과 환경 변화를 가상 환경에서 학습하도록 돕는 기술이다. 무인 로봇이 실제 전장이나 야지 환경에 투입됐을 때 시뮬레이션과 현실 간 차이를 줄이는 데 활용된다. NC AI는 고정밀 3D 가상 세계 구축 역량과 자체 3D 생성 AI 기술을 결합해 로봇 학습용 합성 데이터 공급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NC AI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사업 1차 평가 탈락 이후 범용 모델 경쟁보다 산업 현장 적용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번 국방 과제 선정도 이 같은 전략 변화를 보여주는 사례로, 파운데이션 모델을 기반 기술로 활용하면서도 실제 사업화는 산업별 솔루션과 멀티모달 모듈을 통해 추진하는 방향을 택했다. 올해 초에는 이노비즈협회와 중소기업 AX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산업 현장형 AI 도입 모델 발굴에도 나섰다. NC AI는 2만3000여 개 이노비즈기업 및 회원사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현재 업종, 규모, 디지털 수준에 맞춘 AI 솔루션 적용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이는 범용 AI를 일괄 적용하기보다 산업별 업무 구조에 맞춘 버티컬 AI 모델을 확산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피지컬 AI 영역에서도 협업 범위를 넓히고 있다. NC AI는 신한금융그룹과 월드모델, 시각언어행동(VLA), 디지털 트윈 기술을 오프라인 영업점 공간 분석과 운영 효율화에 적용하는 실증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강원 춘천시 AI 특화 시범도시 사업에도 참여하며 도시 인프라 단위의 공간 AI 적용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콘텐츠 분야에선 바르코(VARCO) 생태계를 앞세우고 있다. 영상, 3D, 오디오 등 멀티모달 기술 킷을 창작자와 기업 고객에게 개방하고, 생성형 AI 기반 광고영상 공모전 등을 통해 실무 접점을 늘리고 있다. 패션·라이프스타일 커머스 분야에서도 텍스트 기반 패션 생성, 가상 피팅, 초개인화 비주얼 에이전트 등 버티컬 AI 적용을 추진 중이다. 산업 모델 '배키(VAETKI)'도 국방, 제조, 물류 등 보안과 현장성이 중요한 분야를 겨냥하고 있다. 특정 산업 데이터와 업무 흐름을 반영한 모델을 통해 범용 AI와 다른 비용 효율성과 적용성을 내세우려는 시도다. 업계에선 NC AI가 독파모 탈락 이후 범용 모델 성능 경쟁보다 현장 적용성과 수익화 가능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봤다. 국방 피지컬 AI 과제와 중소기업 AX, 금융·도시·콘텐츠 실증이 개별 프로젝트를 넘어 공통 기술 자산으로 축적될 경우 산업 AI 사업 확장에도 힘이 실릴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범용 파운데이션 모델 경쟁에서는 컴퓨팅 자원과 대규모 자본이 중요하지만 산업 AI는 현장 데이터, 도메인 이해도, 구축 경험이 더 크게 작용한다"며 "NC AI가 월드모델과 3D·멀티모달 기술을 국방, 금융, 도시, 콘텐츠 분야에서 반복 적용 가능한 형태로 만들 수 있다면 독자적인 사업 기회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6.05.28 08:10장유미 기자

韓 AI 반도체에 손 내민 브로드컴…퓨리오사AI와 계약

브로드컴이 국내 인공지능(AI) 반도체 스타트업 대상 영업을 확대하고 있다. 그동안 자체 칩 설계 능력이 없는 시스템 기업의 주문형 반도체(ASIC)을 주로 만들던 브로드컴이, 칩을 직접 설계하는 팹리스(반도체 설계전문) 기업을 타깃으로 삼으면서 반도체 시장 내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다. 28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브로드컴은 최근 국내 대표 신경망처리장치(NPU) 기업인 퓨리오사AI, 리벨리온 등에 자사 반도체 설계와 양산 턴키(일괄 수주) 서비스를 제안한 것으로 파악됐다. 퓨리오사AI는 브로드컴의 턴키 서비스를 이용해 자사 3세대 AI 칩을 양산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업계에서 추산하는 계약 규모는 2000억 원대다. 3세대 칩은 텐서축약프로세서(TCP)를 멀티다이 기반 칩렛 시스템으로 고도화하고, 글로벌 하이퍼스케일 AI 환경의 폭발적인 토큰 처리 수요에 대응하는 차세대 AI 추론 플랫폼이다. 이 칩은 2나노 공정 기반 컴퓨트 다이와 HBM4/4E 메모리를 적용하며, 브로드컴의 첨단 패키징 기술을 활용해 복수의 실리콘 다이를 하나의 고성능 칩으로 통합할 예정이다. 또한 브로드컴의 이더넷 및 고속 스위치 기술을 결합해 대규모 AI 클러스터 환경에서 고대역폭 랙 단위 네트워킹을 지원한다. 리벨리온과 딥엑스는 협력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하이퍼엑셀의 경우 미팅을 진행했으나 협력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반도체 업체 관계자는 "브로드컴의 높은 이용료는 수입이 제한적인 스타트업 입장에서 부담"이라고 말했다. 브로드컴이 주 고객층이 아닌 팹리스 스타트업을 상대로 직접 영업에 나선 배경에는 고객사 이탈이 있다. 브로드컴의 높은 가격 때문에 고객 주문이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한 디자인하우스 업계 관계자는 "브로드컴의 턴키 서비스는 타사 대비 기술적 차별화가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구글 같은 글로벌 빅테크에 맞춘 높은 가격대를 유지해 왔다"며 "너무 비싼 단가 탓에 기존 글로벌 고객들이 이탈하자, 어떻게든 신규 고객을 확보해야 한다는 사업부 내부 절박함이 팹리스 대상 영업으로 이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시장 변화는 향후 팹리스 산업 정체성 자체가 바뀔 수 있음을 시사한다. 팹리스 기업이 복잡한 물리적 칩 설계와 사양 구현은 브로드컴 같은 대형 턴키 업체에 전적으로 맡기고, 본인들은 가장 핵심적인 칩 아이디어와 콘셉트 구상, 그리고 칩을 구동할 소프트웨어(SW) 역량 구축 등에 집중할 가능성 때문이다. 국내 생태계에서도 이러한 움직임이 관찰된다. 'K-브로드컴'을 표방하는 국내 디자인하우스 세미파이브는 단순 후공정을 넘어 프론트엔드(전공정)부터 백엔드까지 반도체 칩 전 과정을 아우르는 턴키 설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상장을 준비 중인 수퍼게이트 역시 유사한 사업 모델을 추진 중이다. 반도체 비즈니스가 더 이상 단순 하드웨어 설계에 국한되지 않고, 칩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델로 진화하고 있는 셈이다. 이 같은 변화를 두고 반도체 업계 내부에서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온다. 핵심 설계 역량을 외주화하면 진정한 의미의 팹리스는 아니라고 보기 때문이다. 한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팹리스가 핵심 프론트엔드 설계까지 다른 기업 턴키에 맡기는 것은 스스로 정체성을 잃어버리는 행위"라며 "마치 요리사가 남이 만든 요리를 가져와 자신이 직접 요리했다고 주장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꼬집었다.

2026.05.28 08:00전화평 기자

컴팔과 GMI 클라우드, AI 인프라 개발 협력 발표

타이베이 2026년 5월 28일 /PRNewswire/ -- 컴팔 일렉트로닉스(Compal Electronics Inc., 이하 '컴팔', TWSE: 2324)는 실리콘밸리 기반 AI 인프라 기업 GMI 클라우드(GMI Cloud)와 협력해 대규모 추론 및 차세대 에이전틱 AI(agentic AI) 워크로드에 최적화된 차세대 AI 인프라 구축을 추진한다고 5월 28일 발표했다. Four individuals pose in front of a GMI logo, holding signed documents as part of a collaboration announcement between Compal and GMI Cloud GMI 클라우드는 이번 협력을 통해 대규모 AI 학습 및 추론 워크로드 증가에 대응하도록 설계된 고성능 GPU 서버 플랫폼을 도입할 예정이다. 이 구축 사업은 AI 기반 서비스와 데이터 중심 애플리케이션 분야에서 GMI 클라우드가 지속적으로 확장하는 데 핵심 기반 역할을 하게 된다.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들은 AI 연산 수요가 빠르게 증가함에 따라 대규모 언어 모델, 대규모 추론 서비스, 에이전틱 AI 시스템, 실시간 AI 애플리케이션 등 갈수록 복잡해지는 워크로드를 지원할 수 있는 인프라를 확대하고 있다. 컴팔은 고집적 서버 설계, 첨단 열 관리 아키텍처 및 시스템 통합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대규모 인프라 구축을 지원하고 있다. 앨런 창(Alan Chang) 컴팔 인프라 솔루션 사업부 부사장은 "AI 워크로드가 대규모 추론과 차세대 에이전틱 AI 애플리케이션 중심으로 빠르게 진화하면서 인프라 요구 사항도 집적도 제고, 효율 향상, 구축 주기 단축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GMI 클라우드가 차세대 추론 및 실제 AI 배포 환경에 최적화된 AI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알렉스 예(Alex Yeh) GMI 클라우드 설립자 겸 CEO는 "AI가 모델 실험 단계를 넘어 실제 배포 단계로 이동함에 따라 확장 가능한 추론 인프라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컴팔과의 협력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에이전틱 AI 워크로드와 확장형 추론 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는 인프라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컴팔과 GMI 클라우드는 이번 인프라 구축 협력과 더불어 컴퓨텍스 2026(COMPUTEX 2026)에서 최신 협업 성과도 공동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컴팔 부스(M0804)에서는 방문객들이 GMI Cloud의 최신 에이전틱 AI 및 추론 기반 애플리케이션 시나리오를 체험할 수 있으며, 첨단 인프라가 차세대 AI 서비스의 실제 배포를 어떻게 지원하는지 확인할 수 있다. GMI 클라우드는 또 자사 부스(R0302)에서 컴팔의 고성능 AI 서버 플랫폼인 Compal SGX30-2도 전시할 예정이다. NVIDIA HGX B300 플랫폼을 지원하도록 설계된 시스템으로 대규모 AI 학습 및 추론 워크로드에 필요한 성능과 확장성이 특징이다. 고밀도 구축에 최적화된 설계와 첨단 열 관리 및 시스템 수준 통합 기능을 갖춰 차세대 AI 인프라에 탄탄한 기반이 된다. 이번 협력은 신흥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와 AI 인프라 운영업체들이 용량을 확대하고 새로운 서비스를 시장에 출시하는 과정에서 컴팔이 지속적으로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컴팔은 글로벌 생산 거점과 견고한 공급망을 갖춰 여러 지역에서 고객이 AI 시스템을 효율적으로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는 유리한 위치에 있다. 컴팔 소개 1984년에 설립된 컴팔은 전 세계 주요 브랜드를 대상으로 PC 플랫폼, 클라우드 및 AI 서버, 스마트 디바이스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기술 선도 기업이다. 자세한 사항은 https://www.compal.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GMI 클라우드 소개 GMI 클라우드는 실리콘밸리 기반 AI 인프라 기업으로, 확장 가능한 AI 배포에 필요한 풀스택 GPU 클라우드와 AI 플랫폼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gmicloud.ai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6.05.28 02:10글로벌뉴스

AI 효과 본 한국 기업 75%, 그런데 '진짜 강자'는 단 2%뿐이었다

한국은 아시아에서 AI를 가장 앞서 도입한 나라 중 하나로 꼽힌다. 실제로 한국 기업 네 곳 중 세 곳(75%)이 "AI가 기대 이상의 성과를 냈다"고 답했는데, 이는 한국을 뺀 나머지 아시아 평균(34%)을 두 배 넘게 웃도는 수치다. 그런데 글로벌 데이터센터 전문기업 에스티티지디씨(STT GDC)가 2026년 5월 27일 한국 조사 결과를 공개하며 발표한 보고서를 보면, 한국 AI 인프라 준비도에는 큰 구멍이 하나 있었다. AI를 실제 사업 경쟁력으로 완성한 '선도' 기업이 100곳 중 단 2곳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아시아 9개국 조사로 드러난 한국 AI 인프라 준비도 에스티티지디씨(STT GDC)가 공개한 보고서 '마인드 더 갭(Mind the Gap)'에 따르면 한국은 아시아에서 AI 도입이 가장 앞선 나라 중 하나지만, 조직 전체로 AI를 넓혀 쓰는 준비도에서는 뚜렷한 격차를 드러냈다. 여기서 AI 인프라 준비도란 기업이 AI를 한두 번 써보는 단계를 넘어, 회사 전체에서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키워나갈 준비가 얼마나 갖춰졌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다. 이번 조사는 STT GDC의 의뢰로 기술 전문 시장조사기관 에코시스템(Ecosystm)이 진행했다. 한국을 비롯해 인도, 인도네시아, 일본,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등 아시아 9개국에서 기업과 디지털 네이티브 조직의 리더 600명 이상을 만나 물었고, 그중 한국 응답자가 전체의 10%를 차지했다. 쉽게 말해 '한국 기업들은 AI를 도입은 잘했는데, 그다음 단계로 넘어갈 채비는 됐는가'를 아홉 나라와 나란히 놓고 비교한 성적표인 셈이다. 탐색·구축·통합·선도, 한국이 멈춰 선 자리 보고서는 기업의 AI 성숙도를 탐색(Explorer), 구축(Builder), 통합(Integrator), 선도(Leader)라는 네 단계로 나눴는데, 한국 기업의 67%가 두 번째 단계인 '구축'에 머물러 있었다. 가장 첫 단계인 '탐색'은 1%였고, 미래 대응 역량을 갖춘 것으로 평가되는 '통합'과 '선도'를 합쳐도 32%에 그쳤다. 특히 AI를 지속적인 시장 경쟁력으로 연결한 최상위 '선도' 단계 기업은 2% 수준에 머물렀다. 이 네 단계는 운전에 비유하면 이해하기 쉽다. 탐색은 차를 처음 사서 시동을 걸어본 상태, 구축은 동네에서 운전 연습을 마친 상태, 통합은 시내 도로를 능숙하게 달리는 상태, 선도는 어떤 길에서도 막힘없이 달리며 새 길까지 뚫는 상태에 가깝다. 한국 기업 셋 중 둘은 아직 '동네 연습'을 마치고 큰길로 나갈 준비를 하는 자리에 서 있는 셈이다. 흥미로운 점은 성과 자체는 이미 확실하게 나오고 있다는 사실이다. 응답자의 75%가 AI 프로젝트에서 기대 이상의 가치를 얻고 있다고 답했고, 이는 한국을 제외한 나머지 아시아 평균(34%)의 두 배가 넘는다. 차이가 작아 보일 수 있지만, 이 격차는 한국 기업이 'AI가 돈이 되는지 아닌지'를 고민하는 단계를 이미 졸업했다는 뜻이 된다. 문제는 그 효과를 한두 부서가 아니라 회사 전체로 넓히는 길목에서 발이 묶여 있다는 데 있다. AI 확장의 발목 잡는 인력·비용·규제 3대 과제 한국 기업이 AI 확장에서 멈춰 선 이유는 기술이 아니라 사람과 비용, 그리고 규제에 있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의 52%가 복잡한 고집적 AI 인프라를 관리하고 최적화할 내부 전문성이 부족하다고 답했다. 고집적 AI 인프라란 좁은 공간에 강력한 AI 서버를 빽빽이 몰아넣어 운영하는 환경을 말하는데, 전기도 열도 많이 뿜어내기 때문에 다루기가 까다롭다. 즉 절반이 넘는 기업이 'AI 서버는 들여놨는데 이걸 제대로 굴릴 사람이 없다'는 고민을 안고 있는 것이다. 비용과 규제도 만만치 않은 벽이다. 응답자의 48%는 높은 초기 투자비용과 운영비용을 주요 과제로 꼽았고, 또 다른 52%는 데이터 주권과 규제 준수 같은 시장 특화 이슈를 핵심 제약으로 지목했다. 데이터 주권이란 데이터가 그 나라의 법과 규제 안에서 저장되고 관리되어야 한다는 원칙으로, 해외 클라우드에 함부로 데이터를 올리기 어렵게 만드는 요인이다. 결국 'AI를 어디에 두고, 누구 손에 맡기고, 어떤 규칙을 지키며 굴릴 것인가'라는 운영의 문제가 도입보다 더 무거운 숙제로 떠오른 셈이다. 말로는 친환경, 평가에선 뒷전인 지속가능성 보고서는 한국 기업의 지속가능성 목표와 실제 의사결정 사이에 적지 않은 간극이 있다는 점에도 주목했다. 한국 기업의 31%는 AI 인프라를 결정할 때 지속가능성을 적극적으로 고려한다고 답했지만, 정작 코로케이션 업체를 평가할 때 지속가능성이 차지하는 비중은 15%에 그쳤다. 코로케이션이란 기업이 자체 데이터센터를 직접 짓는 대신, 전문 업체가 운영하는 데이터센터에 서버를 맡겨두고 공간과 전력을 빌려 쓰는 방식을 뜻한다. 기술 도입과 실제 선택 기준의 어긋남도 비슷한 모습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약 48%가 액체 냉각 기술을 이미 검토하거나 도입 중이라고 답했지만, 이런 친환경 요소가 정작 파트너를 고를 때의 기준에는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 액체 냉각이란 AI 서버에서 쏟아지는 막대한 열을 공기 대신 액체로 식히는 기술로, 전기를 훨씬 덜 쓰면서 더 강한 AI 장비를 돌릴 수 있게 해준다. 친환경을 중요하게 여긴다고 말하면서도 막상 업체를 고를 땐 가격과 성능을 먼저 보는, 누구에게나 익숙한 장면이 데이터센터 시장에서도 그대로 펼쳐지고 있는 것이다. 이제 인프라는 '얼마나'가 아니라 '어떻게' 보고서는 다음 단계로 올라설 가능성이 높은 기업일수록 인프라를 직접 소유하기보다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전문 역량에 접근하는 쪽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통합 단계에서 선도 단계로 발전하는 기업들의 공통된 특징이라는 것이다. 직접 데이터센터를 짓고 인력을 다 떠안기보다, 잘하는 전문 업체와 손잡아 부족한 운영 역량을 메우는 전략이 더 빠른 길로 떠오르고 있다는 의미다. 허철회 STT GDC 코리아 대표는 "한국은 이미 AI 실험 단계를 넘어섰다. 이제 중요한 것은 AI의 가치 입증이 아닌, 이미 구축한 AI 환경을 어떻게 확장할 것인가"라며 "AI 환경이 점점 복잡해지면서 전문 인력 부족과 운영 역량, 규제 대응 이슈가 AI 확장의 핵심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고서 역시 앞으로 한국의 AI 경쟁력은 얼마나 많은 인프라를 구축하느냐보다, 이를 얼마나 전략적으로 운영하고 활용할 수 있느냐에 따라 갈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 AI가 마주한 다음 시험대 이번 보고서는 한국이 'AI를 쓸 것인가 말 것인가'라는 질문에서는 이미 답을 찾았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75%라는 높은 성과 만족도가 그 증거다. 다만 여기서부터는 도입의 속도보다 운영의 깊이가 승부를 가를 가능성이 있다. 서버를 더 많이 사들이는 일보다, 그것을 다룰 사람과 규제를 지키는 설계, 오래 버티는 비용 구조를 갖추는 일이 더 어려운 과제로 남아 있기 때문이다. 선도 기업이 2%에 머물러 있다는 수치를 위기로 읽을지, 아직 열려 있는 기회로 읽을지는 두고 볼 필요가 있다. 분명한 것은 다수의 한국 기업이 비슷한 출발선에 서 있다는 점이다. 인력과 운영, 규제라는 세 가지 숙제를 누가 먼저 푸느냐에 따라, 몇 년 뒤 'AI를 잘 쓰는 나라' 안에서도 기업 간 격차가 새롭게 벌어질 수 있다. 그 답을 각 기업이 어떻게 써 내려갈지가 한국 AI의 다음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FAQ( ※ 이 FAQ는 본지가 리포트를 참고해 자체 작성한 내용입니다.) Q. AI 인프라 성숙도가 정확히 무엇인가요? 기업이 AI를 단순히 시험 삼아 써보는 수준을 넘어, 회사 전체에서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확장할 준비가 얼마나 됐는지를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STT GDC 보고서는 이를 전략, 조직 준비도, 데이터 거버넌스, 현재 인프라 수준, 미래 확장 전략 등 다섯 가지 영역으로 평가했습니다. Q. 한국 기업의 75%가 AI 효과를 봤다는데, 왜 확장이 어렵다고 하나요? 효과를 보는 것과 회사 전체로 넓히는 것은 다른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기업의 52%가 AI 인프라를 다룰 내부 전문 인력이 부족하다고 답했고, 비용 부담과 데이터 규제 대응도 확장을 가로막는 주요 과제로 꼽혔습니다. Q. 코로케이션이나 액체 냉각 같은 말이 어렵습니다. 쉽게 설명해 주세요. 코로케이션은 회사가 데이터센터를 직접 짓지 않고 전문 업체의 공간에 서버를 맡겨 빌려 쓰는 방식입니다. 액체 냉각은 AI 서버에서 나오는 많은 열을 공기 대신 액체로 식혀 전기를 아끼고 더 강한 장비를 돌리게 해주는 기술입니다. 기사에 인용된 리포트 원문은 STT GDC에서 확인할 수 있다. 리포트명: Mind the Gap: Bridging the AI Infrastructure Readiness Divide (격차 해소: AI 인프라 준비 불균형의 가교 마련) 이미지 출처: 이디오그램 생성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6.05.27 20:47AI 에디터

ST마이크로, 새로운 700V GaN 반도체 출시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ST마이크로)가 고전력 시스템 효율을 개선하고 전력 밀도를 높이는 새로운 갈륨나이트라이드(GaN) 기반 전력반도체를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ST마이크로는 "STPOWER 포트폴리오에 추가한 700V PowerGaN 디바이스가 인공지능(AI) 서버의 전력소비 급증 문제와 고성능 전력변환 요구 등 설계 과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디바이스는 700V 동작 정격으로 설계돼 안정적인 고전력 동작과 고주파 토폴로지 구현이 가능하다. 낮은 전도 손실과 스위칭 손실, 제로 역회복 전하 등 GaN 소자 고유 강점을 갖춰 시스템 크기와 무게를 줄이고 동작 온도를 낮출 수 있다. 이러한 특성은 로보틱스와 산업용 전원공급장치, 스마트 그리드 컨버터(에너지 생성·분배·저장용) 등에 중요하다. ST마이크로의 전력 및 디스크리트 서브 그룹 수석 부사장 마리오 알레오는 "700V 디바이스 출시로 GaN 기술 이점을 중전력 및 고전력 애플리케이션까지 확대했다"며 "앞으로도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AI 서버, 휴머노이드 로보틱스, 산업과 가전 애플리케이션에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번에 추가된 7종의 GaN 인핸스먼트 모드 트랜지스터(HEMT)는 6~29A의 연속 전류 정격과 일반적으로 53~270mΩ의 RDS(on)(온저항)을 제공한다. 초저 내부 커패시턴스와 낮은 게이트 전하를 갖춰 성능 지수Qg x RDS(on) 면에서 기존 실리콘 디바이스를 능가한다. 패키지는 시장에서 검증된 DPAK, TO-LL, PowerFLAT 표면실장 형태로 제공한다. TO-LL과 PowerFLAT 기반 디바이스는 게이트 제어 회로를 메인 전력 경로에서 분리하는 켈빈(Kelvin) 소스 연결 방식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노이즈 내성을 높이고 게이트 드라이버를 보호하며 타이밍 마진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

2026.05.27 19:25이기종 기자

[유미's 픽] 로봇·AI 열풍에 뒤집힌 SI주 판도…삼성SDS·LG CNS·현대오토에버 질주

국내 시스템통합(SI) 기업들이 인공지능(AI) 인프라와 피지컬 AI 수혜주로 재평가받고 있다. 과거 그룹 내부 전산 시스템 구축과 운영을 맡던 IT 계열사들이 AI 데이터센터, 로봇 관제, 스마트팩토리, 클라우드 등 차세대 사업의 핵심 실행 주체로 부상하면서 주가와 시가총액 판도까지 흔들고 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SDS는 전일 대비 29.78% 오른 26만1500원에 거래를 마치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2014년 11월 상장 이후 첫 상한가다. 현대오토에버도 이날 전일 대비 19.91% 오른 76만5000원에 거래를 마치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LG CNS 역시 14.11% 상승한 9만4600원에 장을 마감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시장에선 이들 기업의 동반 강세를 AI 인프라 투자 확대와 피지컬 AI 확산 기대감이 맞물린 결과로 보고 있다. SI 기업은 그동안 그룹 계열사 전산 시스템 구축·운영을 담당하는 안정적 사업자로 분류됐다. 매출 기반은 탄탄했지만 성장성에 대한 평가는 제한적이었다. 그러나 최근 분위기는 달라졌다. AI 확산으로 데이터센터와 GPU 인프라 수요가 커지고, 로봇·스마트팩토리·자율주행 등 물리 세계와 연결되는 AI 서비스가 늘면서 그룹 IT 계열사의 역할이 다시 부각되고 있어서다. 이 중 SI 업계 맏형인 삼성SDS는 AI 인프라 기업으로의 전환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삼성SDS는 2031년까지 AI 인프라 확충과 인수합병(M&A) 등에 총 10조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이 가운데 AI 인프라 부문에만 5조원을 투입한다. 지난 4월에는 약 1조2000억원 규모 전환사채(CB)를 발행하고 글로벌 사모펀드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가 이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재원 마련에도 나섰다. 정부의 국가 AI컴퓨팅 센터 구축 사업 민간참여자로 선정된 점도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 삼성SDS 컨소시엄은 올해 2분기 내 민관 합작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하고 3분기 중 센터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총 사업 규모는 2조5000억원으로, 향후 대규모 GPU 인프라 구축과 운영 사업에서 삼성SDS의 존재감이 커질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현대오토에버는 현대차그룹의 로보틱스 전략과 맞물려 피지컬 AI 대표 수혜주로 떠올랐다. 현대차그룹은 2028년까지 연간 3만대 규모의 로봇 생산 체계를 구축하고 현대차·기아 생산 현장에 2만5000대 이상의 로봇을 도입하겠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이 과정에서 로봇 데이터 수집·관리, 스마트팩토리 최적화 등 소프트웨어 인프라 구축은 현대오토에버가 맡는다. 현대오토에버는 기존 SI·IT아웃소싱(ITO) 중심 기업에서 차량 소프트웨어, 로봇 관제 시스템, AI 데이터센터 운영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현대차그룹이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자율주행, 로보틱스, 스마트팩토리 투자를 확대할수록 그룹 내 유일한 소프트웨어 전문 계열사인 현대오토에버의 역할도 커질 것이란 기대가 주가에 반영되고 있다. 다만 현대오토에버에 대해선 기대가 앞서갔다는 신중론도 적지 않다. 지난해 매출 4조2521억원 가운데 약 96%가 현대차그룹 계열사에서 발생할 정도로 그룹 의존도가 높고, 로보틱스 사업의 구체적 매출 규모와 수익화 시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아서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도 차량용 소프트웨어 수익성 악화와 미국 시장 내비게이션 채택률 하락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8% 줄어든 212억원에 그쳤다. LG CNS도 AI와 피지컬 AI 전환 기대감에 올라탔다. LG CNS는 최근 로봇 학습·운영 플랫폼 '피지컬 웍스'를 공개하며 로봇과 AI 플랫폼 사업 확장 의지를 드러냈다. 또 AI, 클라우드, 스마트팩토리, 물류 자동화 등 기존 강점을 바탕으로 기업 고객의 AI 전환과 로봇 운영 인프라 구축을 함께 지원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넓히고 있다. 더불어 LG CNS는 지난해 2월 상장 이후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AI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스마트팩토리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제조·물류 현장에 AI와 로봇을 접목하려는 수요가 늘면서 LG그룹 내부뿐 아니라 외부 기업 고객 대상 사업 확대 가능성도 거론된다.업계 관계자는 "LG CNS는 AI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스마트팩토리, 물류 자동화 역량을 모두 보유한 SI 사업자라는 점에서 피지컬 AI 확산의 실제 구축·운영 수요를 흡수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그룹 내부 프로젝트를 넘어 외부 제조·물류 고객으로 사업을 넓힐 수 있느냐가 향후 기업가치 재평가의 관건"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선 SI 기업이 최근 재평가 받으면서 시총 판도에도 변화를 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실제 현대오토에버는 이달 초 시가총액 기준으로 삼성SDS를 추월하며 IT 서비스 업계 선두권 경쟁을 본격화했다. 1년 전만 해도 삼성SDS 시총은 현대오토에버의 약 세 배 수준이었지만, 현대오토에버 주가가 최근 1년 새 300% 넘게 오르며 격차가 빠르게 좁혀졌다. 다만 삼성SDS도 AI 인프라 투자 계획과 국가 AI컴퓨팅 센터 사업 기대감이 더해지며 최근 다시 시총 경쟁에 불을 붙였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 증권가 시각은 엇갈리고 있다. 삼성SDS에 대해선 대규모 AI 인프라 투자와 데이터센터 수요 확대가 중장기 성장성을 높일 것으로 봤다. 반면 현대오토에버에 대해선 현대차그룹 로보틱스 전략에서 필수 소프트웨어 인프라 역할을 맡을 것이란 낙관론과, 수익성 회복 지연과 신사업 불확실성을 감안하면 밸류에이션 부담이 크다는 신중론이 맞서고 있다. 일각에선 이번 SI주 랠리가 단순 주가 급등을 넘어 그룹 IT 계열사의 역할 변화를 보여주는 신호라고 해석했다. 과거 SI 기업은 그룹 내부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지원 조직 성격이 강했으나, AI 시대에는 그룹 중심 역할을 맡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어서다. 특히 데이터센터를 짓고 GPU 인프라를 운영하며 로봇과 생산 설비를 연결하고 기업 업무 전반을 AI 기반으로 바꾸는 실행 주체란 점에서 향후 그룹 내 중요도는 더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업계 관계자는 "AI가 소프트웨어 영역에 머물던 시기를 지나 데이터센터, 공장, 로봇, 차량으로 확장되면서 그룹 IT 계열사의 전략적 가치가 달라지고 있다"며 "삼성SDS는 AI 인프라 투자 규모와 실행력이, 현대오토에버는 현대차그룹 로봇·SDV 전략에서의 실질적 역할이, LG CNS는 외부 고객까지 확장 가능한 플랫폼 역량이 기업가치 재평가의 핵심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5.27 18:32장유미 기자

넷마블 '왕좌의게임: 킹스로드', 28일 개발자 라이브 방송 예고

넷마블(대표 김병규)이 오픈월드 액션 RPG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 개발자 라이브 방송 '온 더 로드(On the road)'를 28일 오후 7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방송으로 진행한다. 넷마블은 신작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 개발자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라이브 방송은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진행된다. 방송에는 문준기 넷마블 사업본부장을 비롯해 장현일 넷마블네오 PD, 이현경 아나운서가 자리한다. 게임 출시 후 처음 진행되는 업데이트 일정 및 주요 콘텐츠, 이용자 피드백, 개선 방향 등을 다룰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실시간 채팅을 통한 이용자 질의응답를 진행한다. 게임에 대한 질문에 직접 답하며 적극적인 소통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2026.05.27 18:00진성우 기자

[현장] "AI 도입 빠른 한국, 확장은 병목…GPU보다 운영 역량이 승부처"

한국 기업들이 인공지능(AI) 도입과 초기 성과 창출 단계는 빠르게 넘어섰지만, 조직 전반으로 확장하는 과정에선 여전히 구조적 한계에 직면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순 그래픽처리장치(GPU) 확보를 넘어 전문 인력과 운영 역량, 데이터 주권·규제 대응, 전력·네트워크·냉각 등 AI 인프라 전반을 통합적으로 설계하는 능력이 향후 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STT GDC 코리아는 27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 본사에서 'AI 인프라 개발 현황 및 전망' 미디어 세션을 열고 이같은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STT GDC 의뢰로 시장조사업체 에코시스템이 수행했다. 한국을 포함해 일본·싱가포르·인도·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필리핀·태국·베트남 등 아시아 9개국에서 제조·금융·공공·통신 등 10개 산업군 종사자 644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에선 ▲전략 ▲조직 준비도 ▲데이터 거버넌스 ▲현재 인프라 수준 ▲미래 확장 전략 등 5개 영역을 기준으로 기업 AI 인프라 성숙도를 평가했다.허철회 STT GDC 코리아 대표는 "AI 확산은 이미 시작됐지만 조직 전반에 실질적으로 확장된 사례는 아직 제한적"이라며 "이 격차는 기술을 넘어 데이터를 어디에서 처리하고 누가 통제권을 갖느냐와 연결된 문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AI 인프라 역량은 기업 경쟁력과 국가 단위 디지털 주권까지 좌우하는 핵심 요소"라고 덧붙였다. STT GDC는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글로벌 데이터센터 전문기업이다. 현재 전 세계 100개 이상 데이터센터를 운영 중이며 글로벌 하이퍼스케일러와 엔터프라이즈 고객을 대상으로 코로케이션(상면 임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회사는 다음 달 서울 금천구 가산동에 국내 첫 AI 특화 데이터센터 'STT 서울1'을 개소하며 한국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이날 발표된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아시아 내 대표적인 AI 선도 시장으로 분류됐다. 국내 응답 기업 가운데 67%는 AI를 실제 운영 환경에 적용하는 '빌더(Builder)' 단계로 나타났으며 조직 전반에 AI를 통합한 '인테그레이터(Integrator)' 단계는 30%를 기록했다. 반면 AI를 핵심 경쟁력으로 완전히 내재화한 '리더(Leader)' 단계는 2%에 그쳤다. 이는 한국이 이미 AI 파일럿과 초기 도입 단계를 넘어 실질적인 투자와 운영 단계로 진입했지만, 시장 리더십 단계로 넘어가기 위한 확장 역량은 아직 제한적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국내 응답자의 75%는 AI 프로젝트가 예상 이상의 투자수익률(ROI) 등 가치를 창출했다고 답했다. 이는 아시아 평균인 34%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이에 대해 허 대표는 "한국은 이미 AI 도입의 가치를 입증하는 단계는 지나왔다"며 "이제 중요한 것은 이미 구축한 AI 환경을 얼마나 빠르고 안정적으로 확장하고 최적화할 수 있느냐"라고 설명했다. 이어 "경쟁력의 중심은 단순 장비 확보에서 운영 전문성과 최적화 역량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AI 확산 과정에서 나타나는 핵심 병목으로는 전문 인력 부족과 운영 복잡성이 지목됐다. 국내 응답자의 52%는 복잡한 AI 인프라를 운영·최적화할 내부 전문성이 부족하다고 답했으며 48%는 초기 구축 및 운영 비용 부담을 주요 과제로 꼽았다. 또 52%는 데이터 주권과 규제 준수 이슈를 AI 확장의 제약 요인으로 지적했다. 특히 보고서는 많은 기업이 AI 인프라를 단순 GPU 확보 문제로 접근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스토리지·네트워크·전력·냉각·랙 설계 등 데이터센터 전반의 최적화 역량이 중요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아시아 전체 응답 기업의 82%는 네트워크 병목이나 지연 문제를 경험하고 있었으며 AI 워크로드를 안정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고성능 저지연 네트워크를 갖춘 조직은 7%에 불과했다. 허 대표는 "GPU만 많다고 바로 AI 경쟁력이 만들어지는 것은 아니다"라며 "워크로드에 맞는 환경과 이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시스템 설계가 중요하다"고 짚었다. 또 그는 "최근 AI 서버를 담는 랙 하중이 과거보다 두세 배 이상 높아지고 있어 전력과 냉각, 구조 설계까지 모두 달라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STT GDC는 향후 AI 인프라 시장 경쟁력이 단순 구축 규모보다 운영 전략에서 갈릴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AI 인프라 전문 기업과의 전략적 파트너십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 역시 AI 성숙도가 높은 조직일수록 인프라를 직접 보유하기보다 전문 사업자와 협력해 운영 효율성과 확장성을 확보하는 경향이 강하다고 분석했다. STT GDC는 이런 흐름에 맞춰 한국 시장에서도 AI 특화 데이터센터와 운영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목표다. 회사는 향후 지방을 비롯한 국내 추가 데이터센터 부지 확보와 AI 인프라 운영 서비스 확대를 검토 중이다. 허 대표는 "한국 기업들이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위해선 운영 전문성과 규제 환경을 고려한 인프라 전략, 장기적인 성능과 지속가능성을 반영한 의사결정이 중요해질 것"이라며 "국내 AI 인프라 수요 확대에 맞춰 추가 데이터센터 부지 확보와 운영 확장을 지속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5.27 17:10한정호 기자

KT스카이라이프, 지정용 대표이사 선임

KT스카이라이프 신임 대표에 지정용 전 KTcs 대표가 선임됐다. KT스카이라이프는 27일 주주총회를 열어 지정용 대표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을 의결했다. 지정용 대표는 부산네트워크운용본부장, 네트워크전략본부 네트워크전략담당, 네트워크운용본부장, 전남전북광역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회사 관계자는 "지정용 대표는 KT에서 네트워크부문과 지역본부 리더로서 통신기술과 현장영업 경험을 갖고 있으며, 계열사 대표를 역임한 전문 경영인"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최세준 KT 커스토머머전략본부장과 강현구 KT 전략실 그룹시너지담당을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도 의결했다.

2026.05.27 17:02박수형 기자

[기고] 부스 2개의 나라, INTA 런던이 한국 IP업계에 보낸 청구서

2026년 5월 2~6일(현지시간) 런던 엑셀(ExCeL) 센터에서 국제상표협회(INTA) 제148차 연례회의가 열렸다. 100개 이상 국가에서 1만 명 이상 지식재산(IP) 전문가, 기업 리더, 정책입안자가 한자리에 모인 IP 관련 세계 최대의 이 행사는 전통적인 상표·브랜드 포럼을 넘어 인공지능(AI), 무형자산 금융화, 글로벌 집행전략, 조직 다양성까지 아우르는 종합 IP 비즈니스 포럼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확인해줬다. INTA의 최고경영자(CEO)인 에티엔산스 데 아세도는 개회사에서 IP가 더 이상 법률 기능에만 머무르지 않고 전략자산으로 이동하고 있으며, 브랜드 보호는 기업 수익과 직결된다고 강조했다. 이 메시지는 한국 기업이 새겨들어야 할 핵심 프레임이다. AI: 도구에서 인프라로 이번 회의에서 가장 뜨거운 화두는 단연 AI였다. 주목할 점은 논의의 결이 지난해와 달랐다는 것이다. 지난해만 해도 AI를 흥분과 불안이 뒤섞인 시선으로 바라봤지만, 올해는 AI가 이미 IP 실무에 폭넓게 도입된 상황에서 올바르고 안전한 활용법에 대한 심도있는 질문들이 제기됐다. AI가 단순한 효율화 도구를 넘어 IP 관리와 집행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았다는 공감대가 이미 형성된 것이다. 실무적 변화도 구체적이다. 위조품은 전자상거래 채널에서 급증하고, SNS는 전례 없는 속도로 바이럴 침해를 확산시키고 있으며, AI는 브랜드가 직면한 위험과 그 대응수단 모두를 재편하고 있다. 딥페이크 기반의 브랜드 침해는 특히 위협적이다. 미국 사이버보안 업체 시큐리티히어로의 '2023 딥페이크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23년 7~8월 유튜브와 딥페이크 성착취물 사이트 게시물 9만 5820건을 분석한 결과 피해자의 53%가 한국인이었으며, 피해자 대부분이 가수와 배우 등 연예인이었다. 한국은 이미 딥페이크 IP 침해의 최대 피해국 중 하나다. 상업적 악용도 현실화되고 있다. 지난해 한국소비자원 모니터링 결과 페이스북에 게시된 온라인 도박 광고 중 딥페이크를 포함한 허위 조작 광고가 38건 확인됐다. 유명 연예인과 스포츠 스타 얼굴과 음성을 무단 조작한 사례가 6건, 공중파 뉴스 화면을 편집해 공신력을 도용한 사례도 8건에 달했다. 단순한 명예훼손을 넘어, AI 생성 콘텐츠가 브랜드 자산 자체를 도용하는 체계적인 상업 범죄로 진화하고 있는 것이다. AI 기반 딥페이크 스캠은 2024년 기준 전년비 28% 증가했으며, 합성 신원 사기는 31% 급증했다. 이에 대응해 테일러 스위프트, 매튜 맥커너히 등 글로벌 유명인들은 AI 딥페이크에 대응하기 위해 성명·초상권 관련 상표 출원을 적극 확대하고 있다. 자동화된 AI 탐지, 스마트 워크플로, 데이터 기반 리스크 예측 등이, 우수한 기업과 그렇지 않은 기업을 가르는 핵심 변수가 되고 있는 글로벌 현실에서, 한국 기업들의 대응은 여전히 신고·삭제 요청 중심의 사후 대응에 머무는 경우가 많은 것이 현실이다. 비전통적 상표: 보이지 않는 경쟁의 전선 이번 회의에서 두드러진 또 하나의 흐름은 비전통적 상표(non-traditional trademarks)의 전략적 중요성이다. 올해 INTA 테이블 토픽 주제들은 고급 상표 조사와 집행, 글로벌 포트폴리오 최적화, AI와 신기술, 복잡한 크로스보더 환경에서 IP 실무 운영까지 폭넓게 망라했다. 글로벌 선도 기업들은 더 이상 로고와 명칭만으로 브랜드를 방어하지 않는다. 사운드, 모션, 홀로그램, UI 디자인까지 권리화하는 전략이 가속화하고 있다. 인도특허청(IPO), 유럽특허청(EUIPO), 미국특허상표청(USPTO) 등을 포함한 전 세계가 3D 마크, 사운드 마크 등 비전통적 상표 출원과 인정 체계를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K-팝, 게임,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뷰티 플랫폼 등 한국이 강점을 보유한 산업 분야는 이 전략과 높은 시너지를 가질 수 있다. 아이돌 그룹의 시그니처 모션, 브랜드 캐릭터의 UI 디자인, 플랫폼 특유의 인터랙션 사운드 등은 모두 비전통적 상표의 잠재적 보호대상이다. 그러나 많은 한국 기업의 상표 포트폴리오는 여전히 로고와 브랜드명 중심에 집중돼 있다. 위조품 대응, AI 규제 탐색, IP 전략을 통한 비즈니스 성장이라는 3가지 주제가 이번 회의 전반을 관통하는 실질적 의제였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EUIPO의 2025년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위조상품 교역 규모는 4670억 달러(약 640조 원)에 달한다. 글로벌 기업들은 위조상품에 대응해 세관·플랫폼·물류사업자·결제사업자·조사기관이 연결된 협업형 집행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한국 기업이 동남아시아, 중동, 남미 신흥시장으로 확장할수록 현지 로펌을 통한 개별대응 방식 한계는 더욱 두드러질 것이다. 이노베이션 마켓플레이스: 숫자가 드러낸 한국의 민낯 그러나 이번 런던 회의에서 한국 현실을 가장 직관적으로 드러낸 장면은 세션장이 아니라 전시장에 있었다. 이번 INTA 이노베이션 마켓플레이스에는 약 40개국에서 200개 이상 기업과 기관이 참가했다. 아시아, 유럽, 라틴아메리카, 중동까지 폭넓은 국제적 대표성을 자랑했다. 이 공간은 단순한 홍보 플랫폼이 아니다. 글로벌 IP 생태계의 이해관계자들이 파트너십을 맺고, 자국 IP 역량과 서비스를 세계 무대에 각인시키는 외교·비즈니스 공간이다. 중국은 국가지식산권국(CNIPA), 최고인민법원, 최고인민검찰원,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SAMR)까지 4개 핵심 정부기관의 공식 대표단이 런던 회의에 참석했다. 법원과 행정기관이 함께 무대에 서며 중국 IP 집행체계와 정책 방향을 글로벌 시장에 직접 천명했다. 미국은 특허상표청 국장이 기조강연에 나서며 퍼블리시티권과 AI 대응 정책을 직접 설명했다. 영국 정부는 IP를 경제성장 전략의 핵심 축으로 내세우며 상표 출원 신기록과 AI·집행·IP 금융 강화 계획을 발표했다. 독일은 대형 로펌의 대규모 단체 참가로 존재감을 과시했고,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 남미, 인도 부스도 여러 개였다. 전쟁의 소용돌이에 있는 이스라엘, UAE, 우크라이나 등의 부스도 눈에 띄었다. 이 자리에서 한국 존재감은 초라했다. 전체 200여개 부스 가운데 한국 기업 부스는 'We Go Fair'와 'IP WIN' 단 2개였다. 이들 기업 외에는 한국 지식재산처 부스만 있었다. 다른 나라와 달리 우리나라의 어떤 로펌도, 특허법인도 부스를 내지 않았다. 이는 한국이 글로벌 IP 시장에서 아직 수비적 참여자에 머물러 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200여개 부스 중 2개, 비율로는 1%다. 특허협력조약(PCT) 국제출원 세계 4위 국가가, 세계 최대 IP 행사 전시장에서 부스 2개로 존재를 드러내는 현실은 한국 IP 생태계 구조적 과제를 압축적으로 보여준다. 특허: 출원 강국에서 수익 강국으로 미완성 전환 상표 중심의 INTA 무대에서도 이번 회의는 특허의 전략적 위상 변화를 선명하게 드러냈다. "권력, 특허, 지정학: 지정학적 세계에서의 IP 권리"라는 세션은 오늘날 특허가 단순한 기술 보호 수단을 넘어 국가 경쟁 전략의 핵심 수단이 되고 있음을 정면으로 다뤘다. AI 기술의 급속한 발전과 거래 복잡성이 맞물리며 인수합병(M&A) 과정에서 특허 실사(patent due diligence)가 갈수록 정교해져야 한다는 점도 집중 논의됐다. AI가 발명 과정에 깊숙이 개입하면서 특허 제도의 근간인 발명자 개념 자체가 흔들리고 있다는 점도 중요한 흐름이다. USPTO는 2025년 11월 AI 보조 발명에 대한 발명자 지침을 개정하면서, AI 시스템은 발명자가 될 수 없고 오직 자연인만 특허 출원의 발명자로 인정된다는 원칙을 재확인했다. 동시에 인간이 AI 도구를 사용해 아이디어를 개발하더라도 인간 발명자 지위를 잃지 않는다는 방향으로 실무 기준을 완화해, AI를 실험실 장비나 소프트웨어 도구와 동일하게 취급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AI를 활용한 연구개발(R&D)이 확산되는 기업 환경에서, 발명 공개 절차와 특허 출원 전략을 어떻게 재설계해야 하는가라는 실질적 과제가 우리에게 직접 던져진 것이다. 한국의 특허 경쟁력은 외형적으로는 글로벌 톱티어에 해당한다. 2024년 한국의 PCT 국제출원은 2만 3851건으로 전년비 7.1% 증가하며 중국·미국·일본에 이어 5년 연속 세계 4위를 기록했다. 미국(-2.8%), 일본(-1.2%), 독일(-1.3%) 등 주요 특허 강국이 감소세를 보인 가운데 한국만 역성장 없이 증가하는 기염을 토했다. 그러나 출원 건수의 화려한 숫자 뒤에는 구조적 취약성이 존재한다. 경쟁국들이 특허를 어떻게 수익자산으로 전환하고 있는지 들여다보면, 격차는 더욱 선명해진다. 우리가 이미 IP 생태계 면에서 선진국으로 인정하는 미국과 유럽은 당연히 격차를 인정해야 하겠지만, 우리보다 IP 제도를 뒤늦게 도입하고 제도 정비를 늦게 시작한 중국의 예를 들어 살펴보자. 통신 분야를 보면 화웨이는 2024년 4G·5G 디바이스와 자동차·소비자 전자기기를 대상으로 한 특허 라이선스에서 약 6억 3000만 달러(약 8600억 원) 수익을 거뒀다. 특기할 점은 화웨이가 지불하는 IP 사용료가 수취하는 금액보다 여전히 크다고 밝혔다는 것이다. 즉 중국은 아직 전체적으로는 IP 분야에서 적자국이다. 그러나 방향은 분명히 바뀌고 있다. 예를 들어, 배터리 분야에서 CATL은 이 전환을 더욱 공격적으로 구현하고 있다. 포드, 테슬라, GM 등 글로벌 완성차 기업들에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기술을 라이선스하는 'LRS(License Royalty Service)' 모델이 대표적이다. 제조 경쟁력이 특허 수익화로 전환된 사례라고 볼 수 있다. 바이오 분야 전환은 더 빠르다. 2025년 1분기 중국 기업의 바이오테크 라이선스 아웃 거래 비중은 전체의 32%에 달해 2023년과 2024년의 21% 대비 급증했다.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브 등 글로벌 빅파마가 중국 기업과 잇따라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IP 흐름 방향 자체가 뒤집히고 있는 것이다. 한국의 현실은 이 흐름과 얼마나 가까운가? 2024년 기준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각각 PCT 국제출원 세계 2위와 4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이 두 기업이 특허 라이선스 수익으로 거두는 금액은, 화웨이·CATL·노키아·에릭슨처럼 IP를 수익 엔진으로 체계화한 기업들과 비교하면 여전히 제한적이다. 출원 건수와 수익 규모 사이의 간극, 그것이 한국 특허 생태계가 당면한 핵심 과제다. 한국 기업이 스스로에게 던져야 할 질문은 이것이다. 우리 회사의 특허 포트폴리오 중 라이선스 수익으로 전환 가능한 자산이 얼마나 되는가? 그리고 전환 가능한 자산을 어떻게 수익화할 것인가? 전략자산으로서 IP를 비즈니스 전략과 어떻게 조응하게 할 것인가? 특허 실사가 M&A와 투자 협상에서 실질적으로 활용되고 있는가? 무형자산의 금융화: IP는 비용인가, 수익 자산인가 INTA CEO는 IP 자산 가치평가에 관한 새로운 연구와 AI를 활용한 상표 분석 보고서 발간 계획을 발표하며, IP를 전략·재무적 자산으로 관리하는 방향으로 의제를 명확히 전환했다. "Business of Intangibles"라는 표현이 반복적으로 등장한 것도 이 맥락이다. 행사장 전시공간에서도 IP 가치평가, 라이선스 수익화, IP 담보 금융, 브랜드 애널리틱스 플랫폼 기업들의 존재감이 크게 확대됐다. 이 흐름이 가리키는 방향은 명확하다. 특허와 상표는 더 이상 분쟁 방어용 자산이 아니라, 직접적인 현금흐름을 만들어내는 수익 자산으로 재정의되고 있다. 화웨이의 6억 3000만 달러, 노키아의 20억 달러, 퀄컴의 55억 7000만 달러가 모두 이 사실을 증명한다. 앞서 예를 든 CATL은 LRS 모델로 글로벌 완성차 업체로부터 라이선스 수익을 거두고 있는데, 이러한 모델은 기술 플랫폼 회사로 전환을 의미한다. 단순히 얘기하면 배터리 업계의 퀄컴 같은 존재가 된다는 의미이다. 자동차 기업이 공장 투자와 자본지출(CAPEX)을 부담하고, CATL은 생산라인 구축, 공급망 설계, 공정 최적화, 기술 지원을 제공한다. 대신 CATL은 특허 라이선스 로열티와 기술 서비스 비용을 받는 것이다. 이는 기술과 특허를 모두 가져야 가능한 모델이다. 또한, 중국 바이오테크 기업들이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의 계약 상대가 된 것도 같은 흐름이다. 지난해에만 미국 바이오 기업들은 중국 바이오텍과 70건의 계약을 체결했고, 약 56억 달러를 선지급했다. 이러한 흐름은 직접적인 현금흐름을 만드는 것을 넘어, 시장에서 경쟁력에 직접적으로 큰 영향을 주고 있는 것이다. 한국은 세계 4위의 PCT 국제출원 강국이지만, IP 수익화와 라이선스 생태계는 미국·유럽 대비 여전히 취약하다. 이제는 중국보다도 뒤처져 있음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많은 기업들이 특허와 상표를 방어용 자산으로만 인식하고, 라이선스·투자·사업화·분쟁 수익화로 연결되는 능동적 IP 비즈니스 모델을 구사하지 못하고 있다. 출원 건수라는 투입 지표는 세계 최고 수준이지만, 수익 창출이라는 산출 지표는 이에 걸맞지 않다는 역설이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다. IP 가치평가가 M&A, 투자, 파트너십 협상 테이블에서 실질적으로 활용되고 있는가를 자문할 때다. 전략적 시사점: 지금 무엇을 해야 하는가 이번 런던 INTA가 한국 기업들에 던지는 메시지는 분명하다. IP 경쟁은 이제 권리 확보의 양적 경쟁이 아니라 AI·데이터·브랜드 경험·글로벌 집행·무형자산 수익화를 결합한 종합 생태계 경쟁이다. 그리고 그 경쟁의 승패는 세션장 안의 논의가 아니라, 전시장 부스 배치와 대표단 규모처럼 눈에 보이는 현장 존재감에서도 갈린다. AI가 이제는 필수 인프라가 되고, 기하급수적인 발전을 이루고 있는 시대, IP가 국가의 핵심 전략자산이 되고, 시장에서 헤게모니를 좌우하는 시금석이 되는 오늘날의 세계에서, 글로벌 기업들 전략은 하루가 다르게 진화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의 흐름에 우리는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 기업도, 국가도, 개인도 자문해 보아야 할 때다. INTA 런던은 하나의 행사가 아니었다. 신뢰가 IP 실무의 핵심 통화가 되고 있는 시대에, IP가 법률비용 항목이 아니라 기업 경쟁력의 중심 자산으로 재정의되고 있음을 보여준 방향표였다. IP5의 멤버이자 글로벌 특허출원 4위의 IP 강국을 자부하고 있으면서, 정작 글로벌 최대의 IP 행사에는 2개의 부스만 있는 나라, 그 숫자의 간극이 한국 IP 업계가 채워야 할 숙제의 크기를 말해준다. 필자 박병욱 테스 IP법무팀장과 한국표준협회 산업표준원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아이피코드 대표, 동국대 겸임교수, 지식재산처 정책연구 심의위원, 한국발명진흥회 중앙위원, INTA Commercialization of IP 멤버 등을 맡고 있다.

2026.05.27 16:43박병욱 컬럼니스트

대형마트 새벽배송 허용안 법안소위 회부...중소상인단체 반발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가 대형마트 심야영업 제한 완화와 새벽배송 허용 등을 담은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을 법안심사소위원회에 회부하자 중소상인단체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이들은 대형마트 규제 완화가 골목상권 위축과 유통 대기업 중심의 시장 재편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주장하며 법안 철회를 촉구했다. 소상공인연합회·전국상인연합회·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는 26일 공동 입장문을 내고 “대형마트 새벽배송 허용 법안은 골목상권에 대한 사실상 사형선고”라며 “국회는 관련 법안 추진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산자위는 대형마트의 심야 영업 제한을 완화하고 공휴일 의무휴업 규제를 자율화하는 내용을 담은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들을 법안심사소위원회에 상정했다. 개정안에는 대형마트의 새벽배송 허용 등이 포함됐다. 단체들은 현재 소상공인들이 내수 부진과 고물가·고금리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대형마트 규제 완화는 중소 유통업계 부담을 더욱 키울 수 있다고 역설했다. 이들은 “2012년 도입된 대형마트 영업시간 제한과 의무휴업 제도는 골목상권 보호를 위한 최소한의 안전장치였다”며 “온라인 플랫폼 성장으로 이미 한계 상황에 놓인 소상공인들에게 대형마트 새벽배송까지 허용하는 것은 공정 경쟁을 훼손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온라인 플랫폼을 견제하기 위해 대형마트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는 논리는 적절하지 않다”며 “정부와 국회는 규제 완화보다 전통시장과 슈퍼마켓 등 지역 유통업체 경쟁력 강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동환경 악화 가능성도 제기했다. 일부 단체들은 새벽배송 확대가 심야노동 증가와 물류 현장 노동강도 심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봤다. 이들은 “대형마트 새벽배송 허용 법안이 강행 처리될 경우 헌법소원 청구 등 대응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참여연대와 시민·노동단체 등이 참여한 '대형마트 새벽배송 허용 저지를 위한 대책위원회'도 27일 성명을 내고 법안 추진 중단을 요구했다. 위원회는 “국회가 대형마트에 새벽배송까지 허용해 전국 점포를 심야 물류기지로 만들려 하고 있다”며 “결국 피해는 중소상인과 자영업자, 노동자들에게 집중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새벽배송 확대는 심야노동 증가와 노동자의 건강권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며 “배송·물류 현장은 이미 장시간·고강도 노동 문제가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환경 문제도 언급했다. 대책위는 새벽배송 확대가 과잉 물류 경쟁과 포장 폐기물 증가, 탄소배출 확대를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2026.05.27 16:40안희정 기자

하이크비전, 관란 인코딩으로 AI를 비디오 압축에 적용해 스토리지 비용 최대 50% 절감

항저우, 중국 2026년 5월 27일 /PRNewswire/ -- 하이크비전(Hikvision)이 중요한 영상 품질을 저하하지 않으면서 평균 30%~50%의 스토리지 절감을 제공하는 AI 기반 비디오 압축 기술인 관란 인코딩(Guanlan Encoding)의 출시를 발표했다. Hikvision launches AI-powered Guanlan Encoding, cutting video storage by up to 50% 해상도가 높아지고, 채널 수가 확장되며, 보존 기간이 연장됨에 따라 스토리지는 비디오 보안의 주요 비용 동인 중 하나가 됐다. 관란 인코딩은 H.265 국제 표준을 기반으로 구축됐으며, 하이크비전의 관란 대규모 AI 모델(Guanlan Large-Scale AI Model)로 구동된다. 이는 관란을 비디오 분석에서 인코딩 파이프라인으로 확장하는 역할을 한다. 특히 상당한 규모의 보안 배포에서 관란 인코딩은 HDD 요구사항과 랙 공간을 절반으로 줄이는 동시에 장기적인 전력 소비를 크게 줄여 프로젝트 생애주기 전반에 걸쳐 총 소유 비용을 낮출 수 있다. 핵심은 유지, 스토리지는 절감 기존 코덱은 모든 픽셀을 동등하게 처리하여, 운영자들은 더 높은 화질 이미지와 더 효율적인 스토리지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관란 인코딩은 이 딜레마를 없앤다. 이 기술은 정밀한 관심 영역(Region of Interest, ROI) 분할을 통해 사람과 차량 같은 장면의 핵심 객체를 식별하고 완전한 선명도로 보존하면서도 불필요한 배경 데이터를 초압축한다. 하이크비전 인터내셔널 비즈니스 센터(Hikvision International Business Center)의 제이슨 양(Jason Yang) 부사장은 "지금까지 스토리지 효율성은 거의 항상 품질을 희생하는 대가로 얻어온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관란 인코딩은 먼저 화면을 분석한 다음, 무엇을 완전한 선명도로 보존할 가치가 있는지를 결정한다"고 덧붙였다. 이 기술은 두 가지 보완적인 모드를 결합한다. 동적 감지(Dynamic Sensing)는 실시간으로 비트레이트 할당을 조정해 복잡하고 빠르게 움직이는 장면에서 세부 사항을 보존한다. 정적 최적화(Static Optimization)는 정지해 있거나 움직임이 적은 영상에 초고압축을 적용해 일부 프레임을 불과 몇십 바이트로 줄인다. 이 두 가지는 비디오 인코딩을 획일적인 솔루션에서 지능적인 온디맨드 인코딩 방식으로 전환한다. 다양한 장면에서 테스트 기존 H.265와 관란 인코딩 간의 내부 비교 테스트를 통해 일관된 비트레이트 절감을 확인했다. 구내식당(24시간): 하루 전체의 트래픽 변동에서 49% 절감 오피스 파크 입구(30분): 피크 트래픽 시간대에 42% 절감 기업 로비(2시간): 일반적인 실내 환경에서 38% 절감 번화한 상업 거리(1시간): 복잡성과 활동량이 높은 장면에서 18% 절감 표준 호환, 제로 마이그레이션 관란 인코딩은 H.265를 기반으로 구축됐기에 기존 H.265 디코더, 하이크비전 및 서드파티 기기와 원활하게 작동하며 고급 AI 분석을 지원한다. 인코딩 형식, 프레임 레이트 및 해상도는 변경되지 않아 신규 및 기존 프로젝트 모두에서 간편하게 도입할 수 있다. 하이크비전의 제품군 전반에서 이용 가능 관란 인코딩은 더 많은 제품군으로의 지속적인 확장과 함께, 하이크비전 딥인뷰(X)-시리즈(DeepinView(X)-Series) 네트워크 및 PTZ 카메라, 울트라 시리즈(Ultra-Series) 카메라, 컬러뷰 3.0(ColorVu 3.0) 탑재 카메라 및 DVR에서 지원된다. 이 기술은 기업 캠퍼스와 소매 체인부터 공공장소와 중요 시설까지 광범위한 환경에 적합하다. AI를 코덱에 직접 내장함으로써 관란 인코딩은 모든 바이트의 비디오가 의도를 가지고 캡처, 압축 및 저장되는 미래를 향한 한 걸음을 나타낸다. 이는 픽셀 단위 압축에서 의미 단위 압축으로의 전환이다. 자세한 내용은 관란 인코딩 웹페이지를 방문하거나, 지역 하이크비전 담당자에게 연락하여 라이브 데모를 예약해 확인할 수 있다.

2026.05.27 16:10글로벌뉴스

쉰처, TokenOS 운영체제 TokenONE 공개… '토큰 팩토리' 산업혁명 본격화

선전, 중국 2026년 5월 26일 /PRNewswire/ -- 쉰처(Xunce)(3317.HK)가 TokenOS 운영체제 TokenONE을 5월 25일 전 세계에 공개했다. TokenONE은 토큰을 핵심 자산 단위로 삼아 원시 데이터를 고부가가치의 시나리오 특화 토큰으로 전환하는 산업 생산 시스템을 구축, 기업 현장에서 일어나는 데이터 부족 병목 문제를 직접 해결하고 '토큰 팩토리(Token Factory)' 방식의 산업혁명을 본격화하고 있다. AI 시대에 맞는 새로운 운영체제 TokenONE은 PC 시대의 Windows, 모바일 인터넷 시대의 iOS•Android에 이어 AI 네이티브 시대를 위한 차세대 운영체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다양한 컴퓨팅 플랫폼과 업계 최고 수준의 대형 AI 모델 지원 등 열 가지 핵심 기능을 통해 기업 데이터를 모델이 직접 호출할 수 있는 데이터 토큰(Data Token)으로 전환해 준다. 각 토큰은 이를 통해 직접 비즈니스 의사결정을 구동하고 대형 모델의 출력 결과를 정량적으로 측정할 수 있다. '9+5' 구조로 확장 가능한 토큰 팩토리 구현 TokenONE은 핵심 9 단계와 핵심 프로세스 5개를 통해 기업의 '휴면 데이터'를 AI용 '고에너지 연료'로 전환하며 데이터 토큰화를 실현한다. 이를 통해 데이터 처리 방식을 기존의 '수공업 작업장' 수준에서 재현 가능하고 확장 가능하며 감사 추적이 가능한 산업급 대량 생산 체계로 업그레이드한다. TokenONE은 고객에게 표준화된 시나리오 기반 토큰을 제공하는 동시에 대형 AI 모델 공급업체에 대규모 수직 산업 특화 데이터를 공급한다. 또한 AI 산업 전반에서 '토큰 생산'의 기준을 제시해 AI가 실질적인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수천 업종을 대상으로 하는 시나리오 기반 토큰 팩토리 구축 쉰처는 앞으로도 TokenONE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장하며 업계 선도 기업들과 협력해 의료, 첨단 제조, 금융, 에너지 및 전력 등 고부가가치 산업을 대상으로 한 수직 시나리오 기반 '토큰 팩토리'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데이터 토큰화의 산업 규모 역량이 주요 산업 전반으로 확산되도록 추진한다. 쉰처는 비즈니스 모델 측면에서 토큰 사용량 기반(pay-as-you-go) 과금 모델을 도입해 고객의 비즈니스 가치와 긴밀히 연계되는 구조를 구축했다. 시장 데이터는 이미 이 모델의 폭발적인 성장 가능성을 입증하고 있다. 2026년 4월 기준 쉰처의 토큰 호출 ARR(연간 반복 매출)은 전 분기 대비 300% 성장했으며, 연말까지 토큰 기반 매출 비중을 전체 매출의 20~30% 수준으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쉰처의 TokenONE은 실제 산업 현장에서 출발해 데이터를 통해 기술 자원을 연결하고 시나리오 기반 토큰 팩토리의 대규모 구축을 가능하게 해 AI 시대에 맞는 기본 규칙을 새로 제시하고 있다. 토큰 팩토리가 구축되는 산업 구조가 늘어남에 따라 쉰처는 AI의 실질적 상용화를 이끄는 핵심 기업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6.05.27 16:10글로벌뉴스

그라비티 게임 비전, 신작 '라그나로크3' 개발자 인터뷰 영상 글로벌 공개

그라비티 게임 비전이 MMORPG 신작 '라그나로크3'의 세부 개발 방향성을 담은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그라비티 게임 비전(GGV, 사장 김진환)은 정식 넘버링 타이틀인 해당 프로젝트의 핵심 설계 철학을 짚어주는 영상 자료를 27일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터뷰에 나선 개발진은 원작 특유의 감성을 계승하는 동시에 화면 연출과 시스템 설계 등 주요 요소들을 현대적으로 한층 업그레이드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모바일 환경의 단순 이식을 배제하고 PC 플랫폼에 최적화된 조작감을 우선적으로 구현할 예정이며 기기 간 크로스 플랫폼 연동도 함께 지원할 계획이다. 향후 장기적인 궤도의 운영을 위해 팀 단위의 전략적 상호작용이 강조된 신규 5인 던전을 내세우고 시즌제 콘텐츠를 도입해 신규 및 복귀 이용자의 진입 장벽을 대폭 낮춘다. 더불어 공식 디스코드 채널 내에 전용 소통 구역을 신설하여 전 세계 이용자들의 상세한 피드백을 실제 게임 개발 과정에 적극적으로 반영해 나갈 방침이다. 조이메이커와 공동 개발 중인 이 타이틀은 앞서 예고된 대규모 공성전 영상을 통해 일주일 만에 150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팬들의 높은 기대를 입증한 바 있다. 김진환 사장은 "이번 영상을 통해 라그나로크3를 기다리고 계시는 팬 여러분께 타이틀에 대한 개발 방향성과 핵심 철학이 보다 자세히 전달됐기를 바란다"라며 "이용자분들과 함께 완성도 높은 MMORPG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그라비티의 의지와 장기적인 운영 목표에도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2026.05.27 15:55정진성 기자

"달 포기 안 해"…NASA, 달 기지 로드맵 공개 [우주로 간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달 기지 건설 예비 일정을 공개하면서 올해부터 본격 추진할 달 기지 준비 임무에 시동을 걸었다. IT매체 엔가젯 등 외신은 26일(현지시간) NASA가 민간 우주기업들과 협력해 올해 세 차례 달 기지 관련 임무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를 위해 여러 업체들과 달 기지 건설에 필요한 장비 제작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임무들은 달 기지 거점 구축을 위한 사전 단계로, 달 탐사용 로버와 착륙선을 시험하고 미래 유인 달 착륙을 위한 표면 환경 조사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첫 번째 임무인 '문 베이스 1호'는 2026년 가을 이후 발사될 예정이다. 해당 프로젝트에는 블루오리진의 블루문 마크 1 인듀어런스 착륙선이 사용된다. NASA는 이를 통해 달 표면 분출물 연구 장비와 카메라 등 각종 과학 장비를 달 표면에 운송할 계획이다. 올해 후반에는 애스트로보틱(Astrobiotic)의 그리핀 착륙선을 활용한 문 베이스 2호 임무가 진행된다. 이 임무에서는 애스트로랩(Astrolab)의 플립(FLIP) 로버가 달에 착륙해 미래 달 지형 탐사 차량을 설계하는 데 도움을 줄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NASA는 올해 안에 인튜이티브 머신의 노바-C 트리니티 착륙선을 이용해 문 베이스 3호 임무도 추진한다. 해당 임무는 달 표면의 소용돌이를 연구하고 유럽우주국(ESA)과 한국천문연구원(KASI)를 위한 탑재체를 달에 운송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번 발표로 NASA의 복잡한 민간 협력 구조도 드러났다. NASA는 착륙선과 로버 개발, 탑재체 운송 등을 여러 민간 기업에 분산 발주하고 있어 전체 프로젝트 구조가 상당히 복잡한 것으로 평가된다. NASA는 애스트로랩과 루나 아웃포스트에 차세대 달 지형 차량(LTV) 개발 계약을 각각 약 2억1900만 달러, 2억2000만 달러 규모로 계약했다. 한편, 블루 오리진은 해당 LTV 로버를 달에 실어다 주는 조건으로 1억 18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으며, 향후 NASA 유인 임무에 사용할 착륙선도 개발 중이다. NASA는 최근 첫 번째 달 기지 임무에 사용할 블루 오리진 착륙선의 시험을 완료했으며, 이달에는 향후 훈련과 시험 비행을 위한 2세대 프로토타입도 인도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은 NASA가 지난 2월 발표한 수정된 달 탐사 일정의 연장선상에 있다. 이에 따라 유인 달 착륙 일정은 2028년으로 연기됐다. NASA는 우주비행사 착륙에 앞서 '문폴(MoonFall)' 프로젝트를 통해 드론을 먼저 보내 착륙 후보지를 조사할 계획이다. 이 같은 움직임은 수년 내 유인 달 착륙을 목표로 하는 아르테미스 프로그램과도 맞닿아 있다. NASA는 지난 4월 아르테미스 2호 임무에서 우주인 4명을 달 궤도에 보내 유인 달착륙에 쓰일 우주선 하드웨어를 시험하는 데 성공했다. 재러드 아이작먼 NASA 국장은 로봇 착륙선 계획 등을 발표하면서 "이번 계획은 미국이 다시는 달을 포기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계약은 재러드 아이작먼 NASA 국장이 달 기지 구축에 힘을 실은 뒤 나온 첫 번째 구체적 성과라는 평가다. 아이작먼 국장은 지난 3월 향후 7년간 20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해 우주인이 상주할 수 있는 달 기지를 만들겠다는 청사진을 내놓은 바 있다.

2026.05.27 15:35이정현 미디어연구소

AI가 차세대 반도체·전자소재 발견 앞당긴다…'스마트 소재 탐색 엔진' 등장

차세대 반도체와 전자소재를 찾는 작업을 AI가 크게 앞당기고 있다. 테크엑스플로어(TechXplore)에 따르면, 호주 플린더스대학교가 아랍에미리트(UAE) 칼리파대학교와 함께 꾸린 국제 연구진이 머신러닝 기반의 '스마트 소재 탐색 엔진'을 개발했다. 새로운 컴퓨터 칩 소재와 전자 재료를 찾는 속도를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다. 이 플랫폼은 방대한 후보 물질 가운데 원하는 전기·물리적 특성을 갖춘 소재를 빠르게 추려 내도록 설계됐다. 연구진은 머신러닝 모델이 사람의 직관 대신 데이터를 바탕으로 유망 후보를 좁혀 주는 '발견 엔진'처럼 작동한다고 설명했다. 어떤 조합이 목표 성능을 낼 가능성이 높은지를 미리 예측해 우선순위를 매기는 방식이다. 신소재 개발은 전통적으로 수많은 합성·측정 실험을 반복해야 하는 고비용·장기 과제였다. 후보 물질의 경우의 수가 천문학적이라 사람이 일일이 시험하기에는 한계가 뚜렷하다. 실험실에서 하나의 유망 소재를 찾는 데 수년이 걸리기도 한다. AI가 이 탐색 공간을 미리 좁혀 주면, 실험 횟수를 줄이고 개발 기간을 단축할 여지가 생긴다. 특히 컴퓨터 칩과 전자소재 분야는 미세 공정의 물리적 한계가 다가오면서 새로운 물질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다. 실리콘을 넘어서는 차세대 반도체 소재나, 발열·전력 효율을 개선할 신소재 발굴이 과제다. AI 가속기·메모리 성능을 끌어올리려면 소재 단계의 혁신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점에서, 소재 탐색의 자동화는 반도체 경쟁력과도 맞닿아 있다. 이런 접근은 구글 딥마인드(Google DeepMind)가 수십만 종의 신물질 구조를 예측해 공개한 'GNoME' 프로젝트 등으로 이미 가능성을 보여 준 바 있다. 학계와 산업계 곳곳에서 비슷한 '소재 발견 AI'가 잇따라 등장하는 흐름이다. 이번 플린더스대 연구는 한 대학·연구 그룹 차원에서도 이런 발견 엔진을 구축할 수 있음을 보여 줬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AI for Science'로 불리는 이런 움직임은 신약 개발과 배터리, 촉매 연구 등으로도 번지고 있다. 소재·부품 분야에 강점을 둔 국내 산학연에도 AI 기반 소재 탐색은 연구 생산성을 높일 카드로 눈여겨볼 만하다. 다만 AI가 제시한 후보는 결국 실험실에서 합성·검증을 거쳐야 실제 가치를 인정받는다는 점에서, AI와 실험을 어떻게 맞물려 돌릴지가 성패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데이터의 양과 질이 모델 성능을 좌우하는 만큼, 양질의 실험 데이터를 축적하는 일도 함께 중요해지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테크엑스플로어(TechXplore) 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이디오그램 생성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6.05.27 15:09AI 에디터

'복구 불가능' 의료정보…보안 투자 이제는 필수

지능화된 인공지능(AI)이 일상의 모든 영역을 파고드는 대전환의 시대, 기술의 화려한 도약만큼이나 시급한 과제는 바로 그 이면에 자리한 '디지털 신뢰'를 단단히 구축하는 일입니다. 지디넷코리아는 "AI 기술이 서 말이라도 보안으로 꿰어야 보배"라는 슬로건 아래, 약 두 달간 '2026 디지털 트러스트' 연중 기획 연재 및 캠페인을 진행합니다. 해킹·딥페이크·가짜뉴스·랜섬웨어 등 진화하는 보안 위협 속에서 단순한 기술 편익을 넘어 '안전한 AI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공론의 장을 마련하고, 기술과 보안이 공존하는 지속 가능한 디지털 미래의 이정표를 제시하고자 합니다. [편집자주] 헬스케어와 AI 기술의 접목으로 의료정보(의료데이터) 활용 논쟁도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의학 발전과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지만, 현장의 보안 실태는 기술의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의료정보가 유출될 경우 사후 수습이 불가능한 '치명적 민감 정보'인 만큼, 공격을 버텨낼 수 있는 강력한 보안 인프라 구축이 선행돼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침해 시도는 대형병원, 피해는 중소병원에 집중 의료데이터의 가치가 높아지면서 이를 노리는 사이버 공격은 급증하고 있다.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이 지난달 발간한 이슈&트렌드 '의료기관 진료정보 보호를 위한 제언'(박홍석 고려대의료원 의학지능정보본부장)에 따르면 국내 의료기관 침해사고 인지 건수는 2020년 18건에서 2024년 71건으로 약 4배 증가했다. 대표적으로 ▲서울상급종합병원 웹셸 공격으로 약 83만명 개인정보 탈취(2021년, 북한 소행 추정) ▲지방상급종합병원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관리자 페이지 해킹 및 텔레그램 공개(2024년 11월) ▲대한결핵협회 백업 개발 서버 해킹 15만여명 정보 해외 유출(2024년 9월) 등이 있으며, 특히 2026년 2월 국내 상급종합병원의 전산망이 잇따라 랜섬웨어에 감염된 사건은 국내 의료기관 사이버 위협이 현실화되고 있는 사례로 지적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단순히 데이터를 탈취해 다크웹에 판매하는 수준을 넘어, 병원 전산망 전체를 마비시켜 인명 인질극을 벌이는 랜섬웨어 공격이 현실화되고 있다. 문제는 의료기관 간의 극심한 '보안 양극화'다. 보안 인력과 예산이 비교적 풍부한 상급종합병원의 경우 제로 트러스트(Zero Trust) 접근 통제나 실시간 이중화 백업 시스템을 도입하며 방어벽을 높이고 있다. 반면 보안 예산이 연간 2천만~5천만원 선에 불과한 중소병원과 의원급 의료기관은 해킹 공격에 더욱 취약하다. 2024년 의료기관 보안관제(ISAC) 탐지 기준 상급종합병원에 대한 침해 시도가 5만7623건(76%)으로 집중되어 있으나, 실제 침해사고 발생은 의원급(49.5%)에서 가장 높았다. 또 2024년 진행된 한 실태조사(표본 135개 기관)에서는 예산 부족(53.5%)과 전문인력 부족이 보안체계 도입・운영의 주된 장애요인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인적 오류'와 '원격 접속'…뚫리는 경로도 다변화 의료 보안의 위협은 단순한 외부 해킹에만 그치지 않는다. 내부 직원의 관리 부실이나 오작동으로 인한 '인적 오류'가 대규모 유출로 이어지는 사례가 적지 않다. 지난 3월 소위 빅5 병원 중 하나인 서울대학교병원에서는 병원 직원 간 메일을 발송하던 중 오입력으로 1명의 수신자에게 잘못 발송돼 논란이 된 바 있다. 당시 메일에는 산모와 신생아의 식별정보(이름·환자번호·산모 생년월일 등), 임신 관련 정보, 출산이력, 태아 이상 및 선천성 질환 정보, 신생아 질환 및 합병증 정보, 산모(보호자) 배경 및 생활정보(직업·소득수준 등) 등 민감정보가 대거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 측은 메일 수신자 및 메일 운영자에게 삭제를 요청했고,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교육부에도 신고했다고 밝혔지만, 정보가 유출된 당사자의 불안감을 해소할 방안은 사실상 없는 것이 현실이다. 또 코로나19 이후 의료진의 원격 진료나 재택근무, 유지보수 업체의 원격 접속이 늘어나며 다크웹 등에서 유출된 관리자 계정 정보를 통해 침투하는 방식도 늘고 있으며, 진료실 내 IP카메라, 환자 모니터링 장비 등을 해킹하는 시도도 늘고 있다. 일례로 서울의 한 성형외과는 진료실 및 탈의실에 설치된 IP카메라가 해킹당해 환자들이 시술을 받는 모습이 담긴 영상 파일이 해외 성인 사이트 등에 유출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클라우드를 도입하는 병원이 증가하며 데이터 저장소의 접근 권한을 잘못 설정해 노출되거나, 퇴사한 의료진 또는 계약이 종료된 외주 업체의 삭제되지 않은 계정을 이용해 유출되기도 한다. 개인 의료정보의 활용 논쟁은 '진행형' 현재 데이터 3법(개인정보 보호법, 정보통신망법, 신용정보법, 2020년 8월5일 시행)의 개정으로 주민등록번호나 이름 등 개인식별 가능 정보를 삭제한 의료데이터는 개인의 동의 없이도 연구나 상업적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의료정보는 활용 범위와 주체를 놓고 오랫동안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개인 건강관리나 공적 연구분야에서의 활용은 어느 정도 공감대가 형성되는 분위기지만, 산업분야에서 활용에 대한 거부감은 큰 상황이다. 특히 의료정보 활용에는 유출과 오남용의 위험성이 큰 벽으로 작용하고 있는데, 식별정보를 넘어서는 질병이력, 유전체 정보 등의 민감정보이기 때문이다. 개인 의료정보 활용에 반대하는 측은 병력 등이 담긴 의료정보는 타인이 알 경우 회복 불가능한 정신적·사회적 피해를 볼 수 있으며, 특히 특정 질환의 경우 소비자의 보험 가입을 거부하거나 직장에서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반면 의학계에서는 개인 맞춤치료나 희귀난치성 질환의 원인 규명 등 의학 발전을 위해서는 현재보다 더 많은 정보가 담긴 의료데이터의 활용을 요구하고 있으며, 산업계에서는 헬스케어산업을 국가 미래성장동력으로 성장시키기 위해서는 인공지능과 의료정보를 결합한 의료 솔루션 개발에 적극 나서야 하는데 현재의 과도한 규제로 인해 글로벌 시장 경쟁에서 뒤처질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논쟁의 핵심은 데이터를 안전하게 다룰 수 있다는 '디지털 신뢰'(Digital Trust)의 확보에 있다. 기업들은 가상 공간에서 조회만 가능하고 저장은 불가능한 폐쇄형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는 등 기술적 대안을 모색하고 있으며, 정부는 한국사회보장정보원 등을 통해 의료분야 사이버 위협 대응 체계를 민간 부문까지 확대 지원하고 있다. 개인의 의료정보는 한번 유출되면 최근의 통신사 사태처럼 '유심 교체'나 '비밀번호 변경'으로 해결할 수 없다. 우선은 보안 강화를 위한 적극적인 투자와 시스템 구축을 서둘어야 한다는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한다. 그 뒤에 혁신과 공익을 위한 데이터 활용, 개인정보 보호와 윤리적 기준을 철저히 지키는 균형을 찾아가는 사회적 논의를 진행하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

2026.05.27 15:08조민규 기자

"보안 해외진출 힘 모아"...KISIA, 협의체 및 지원사업 설명회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 회장 김진수)는 27일 서울 송파구 IT벤처타워 세미나실에서 '2026 정보보호 해외진출 협의체 및 해외진출 지원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는 국내 정보보호 기업들이 해외시장 진출 과정에서 발생하는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정부 지원사업 및 민·관 협력 기반의 해외진출 지원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해외진출 기업 및 진출 희망 기업과 KISA, KISIA 관계자가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23~'24년 일본진출협의체 및 '25년 정보보호 해외진출 협의체 운영 결과 공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해외진출 지원사업(KISA·KISIA) 안내 ▲정보보호 기업 해외진출 활성화를 위한 현장 토의 등이 진행됐다. 특히 KISA와 KISIA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정보보호 기업 해외진출 지원사업과 주요 지원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해외 전시회 참가 지원, 비즈니스 매칭, 현지 네트워크 연계, 글로벌 마케팅 지원 등 국내 정보보호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양 기관이 긴밀히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KISIA는 과거 협의체 운영 사례를 바탕으로 국가별 시장 특성과 현지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해외진출 지원 필요성을 공유했다. 일본 시장 진출 과정에서의 현지화 전략, 현지 파트너 발굴 및 네트워크 구축 중요성 등이 주요 논의사항으로 다뤄졌다. 수출국 다변화와 전략시장 확대 필요성에 대한 의견도 제시됐다. 이번 협의체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정보보호 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및 전략시장 중심 해외진출 확대 정책 방향과 연계, 운영될 예정이다. KISIA는 일본·동남아 등 주요 전략 권역 중심의 워킹그룹 운영도 검토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국가별 맞춤형 해외진출 지원체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KISIA 정보보호 해외진출 협의체 김태균 의장(펜타시큐리티 대표)은 “국내 정보보호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국가별 시장 특성과 수요를 함께 분석하고 대응할 수 있는 협력 체계가 중요하다”며 “전략시장 중심의 워킹그룹 운영을 통해 기업 간 정보 공유와 현지 네트워크 연계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KISIA 김진수 회장은 “KISIA는 'K-Security Alliance' 기조 아래 국내 정보보호 기업과 정부·유관기관 간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해외진출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KISA를 비롯한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국내 정보보호 기업의 실질적인 해외 성과 창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6.05.27 15:04방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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