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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 130조 베팅…AI로 산업 재편 승부수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가 인공지능(AI)을 제조업에 접목해 생산성과 효율을 끌어올리기 위한 대규모 투자에 나섰다. 소프트웨어 중심 AI 경쟁을 넘어 실물 산업으로 확장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려는 시도다.20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베이조스는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을 대상으로 약 1000억 달러(약 130조원) 규모의 펀드 조성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펀드는 제조업체를 인수한 뒤 AI 기술을 적용해 생산성과 수익성을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베이조스는 최근 중동과 싱가포르 등을 방문해 주요 기관투자가들과 접촉하며 자금 유치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투자 대상은 반도체, 방위산업, 항공우주 등 전략 산업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자 대상 자료에서는 이번 프로젝트를 '제조 혁신 수단'으로 소개한 것으로 알려졌다.베이조스는 2021년 아마존 최고경영자(CEO)에서 물러난 뒤 현재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는 상태로, AI 사업을 병행하고 있다. 이번 구상은 베이조스가 설립에 참여한 AI 기업 '프로젝트 프로메테우스(Project Prometheus)'와도 맞닿아 있다. 이 회사는 제조·물류 등 물리적 산업 영역에서 AI를 적용하는 이른바 '물리적 AI(physical AI)' 구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구글 출신 비크 바자이가 공동 창업자로 참여했으며 샌프란시스코와 취리히, 런던 등에서 AI 인재 채용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AI 투자 흐름도 변화하고 있다. 그동안 시장은 대형 언어모델(LLM) 중심으로 성장해왔지만, 최근에는 로보틱스와 제조업 등 물리 기반 산업으로 자금이 이동하는 추세다. 실제로 아마존은 물류센터 자동화에 AI와 로봇을 적극 도입해왔으며 로봇 수가 인간 노동자 수에 근접한 수준까지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권의 참여 가능성도 거론된다. JP모건체이스가 이번 프로젝트 투자 검토에 나선 것으로 전해지면서 대형 자본 유입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업계에선 베이조스가 단순 투자에 그치지 않고 산업 구조 재편을 겨냥한 장기 전략에 나섰다고 보고 있다. 특히 노동집약적 제조업에 AI를 결합해 자동화 수준을 높이고 공급망 전반의 효율을 개선하려는 시도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업계 관계자는 "AI가 소프트웨어를 넘어 실제 공장과 생산라인에 적용되는 단계로 진입하고 있다"며 "대규모 자본과 기술을 동시에 투입하는 이번 시도는 제조업 경쟁 구도를 크게 바꿀 수 있다"고 말했다.

2026.03.20 10:23장유미 기자

코인원, 차명훈 단독대표 경영체제 전환…"제도 변화 대응"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이 공동대표 체제를 마무리하고 차명훈 대표 단독 경영 체제로 전환했다고 20일 밝혔다. 코인원은 지난 19일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에 차명훈 단독대표 선임 건에 대한 변경 신고 수리를 완료했다. 이어 이사회 의결 등 후속 내부 절차를 거쳐 본격적인 차명훈 대표 단독 경영 체제에 돌입했다. 차 대표는 규제 대응, 신규 비즈니스 발굴 등 핵심 현안을 주도할 예정이다. 차 대표는 코인원 창업자 겸 최대 주주다. 2014년 2월 설립과 동시에 대표이사로 취임해 지난해 8월까지 11년간 코인원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이후 대표직에서 물러나 이사회 의장으로서 중장기 기술 비전 수립에 주력했고, 12월 공동대표직으로 다시 경영에 복귀한 바 있다. 차 대표의 단독 경영 복귀는 최근 가상자산 업계 대내외 환경 변화에 따른 결정이다. 외부 환경에 기민하게 대응하기 위해 내부 의사결정 구조를 단순화하고, 혁신적인 서비스의 개발을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코인원은 새로운 도약을 위한 경영진, 핵심 조직 재정비도 마쳤다. 올 초 구글과 SK 출신 김천석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영입하고 마케팅 조직도 그룹 단위로 확대했다. 기술 조직에는 김영민 테크리더를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승진 발령했다. 김 CTO는 2017년 합류해 코인원 제품과 개발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인사로 꼽힌다. 코인원 관계자는 ”올해 가상자산 시장에 정책적, 제도적 변화가 예고된 가운데, 대내외 시장 환경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오너의 직접 경영을 통해 의사결정 속도를 높이고, 서비스와 기술 등 전 영역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3.20 10:14홍하나 기자

"네이버 아이디로 스포티파이 로그인"…BTS 컴백 맞이 검색·멤버십 강화

네이버는 네이버 검색, 지도, 멤버십 등을 통해 방탄소년단의 컴백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네이버지도는 오는 21일 오후 8시 광화문에서 진행 예정인 'BTS 컴백 라이브 : 아리랑' 공연의 좌석 정보와 주변 편의시설을 확인할 수 있는 공연장 지도를 넷플릭스와 협조해 제공한다. 공연장을 찾는 사용자들이 ▲화장실 ▲게이트 ▲안내데스크 ▲의료지원시설 등 주요 편의시설 정보를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이동 시 참고할 수 있도록 공연장 인근 도로 통제 구간과 대중교통 무정차 및 우회 구간 등의 정보도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또 네이버지도 상에서 방탄소년단 관련 버블 키워드를 클릭하면, 광화문 일대의 거리뷰 3D를 확인할 수 있다. 이날 오후 1시 이후부터 27일까지 네이버에서 방탄소년단 관련 키워드를 검색하면 이스터에그 등 컴백을 기념하는 인터랙티브를 제공한다. 내달 6일부터 12일까지 네이버지도 앱에서는 서울 주요 경관과 방탄소년단의 신보 콘텐츠를 결합한 'BTS 더 시티 서울 아리랑' 프로그램의 주요 장소를 확인할 수 있는 저장 리스트를 선보일 계획이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에 가입하면 넷플릭스 이용권과 스포티파이를 모두 이용할 수 있어 네이버 멤버십 이용자들은 이번 방탄소년단 컴백 콘텐츠를 편리하게 즐길 수 있다. 넷플릭스는 'BTS 컴백 라이브 : 아리랑'을 전 세계 단독 생중계하며, 이번 앨범 제작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BTS: 더 리턴'도 선보인다. 스포티파이에서는 지난 19일부터 '네이버 아이디로 로그인' 기능이 적용됐다. 오는 27일부터 스포티파이가 한강에서 개최하는 '스포티파이 x BTS 스윔사이드 크루즈'는 네이버지도에서 VR로 구현된다.

2026.03.20 10:02박서린 기자

미국 지상파에서 보는 한국 드라마...K채널-82의 청사진

지난 19일 열린 싱클레어 미국 지상파 기반 K-콘텐츠 채널 플랫폼 협력 간담회에서 델 파크스(Del Parks) 미국 싱클레어 방송 그룹 기술총괄사장은 "미국 가정에 한국 채널을 선보이는 게 우리의 목표"라며 "뉴스를 포함한 한국 콘텐츠를 미국 시청자에게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싱클레어 방송 그룹은 미국 방송국 운영사로, 미국 4대 방송사 ABC, CBS, NBC, FOX 등과 제휴해 해당 지역의 뉴스와 프로그램을 송출한다. 미국 전역 86개 지역에서 185개 방송국, 600개 이상의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이달 싱클레어는 한국에서 SBS, KBS, MBN 등과 방송 콘텐츠 공급 협약을 맺었다. 채널 이름은 K-콘텐츠를 의미하는 'K'와 한국의 국제전화 국가번호 82를 결합한 'K-채널(Channel) 82'다. K-채널 82의 차별점은 구독료나 광고 부담 없이 미국 시청자가 한국 콘텐츠를 접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하나의 채널 안에 다양한 K-콘텐츠가 구성된다. 콘텐츠 구성은 싱클레어와 각 참여사 협의로 편성된다. 초기 채널 라인업은 수익 안정성을 위해 기제작 콘텐츠로 편성될 예정이다. K-팝, 드라마 등이 7~80%를 차지하고, 나머지 3~40%는 K-투어, 패션, 산업 관련 콘텐츠로 구성될 예정이다. 그간 미국인들이 한국 콘텐츠를 보기 위해선 넷플릭스 등 OTT나 광고 기반 스트리밍 TV FAST를 이용해야 했지만, 지상파 채널이 개설됨으로써 접근성이 한층 높아졌다. 싱클레어는 시청자가 방송을 보면서 퀴즈에 참여하거나 실시간 쇼핑을 하는 등 양방향 소통이 가능한 atsc 3.0 기술을 채널에 적용해 시청자 참여를 이끌어낸다는 구상이다. K-홈쇼핑을 보는 미국 시청자가 리모컨 클릭 한 번으로 한국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된 것이다. 박경모 싱클레어 기술 자회사 캐스트닷에라 부사장은 "미국 내에서 ATSC 3.0 보급률을 높이려고 하는 움직임이 있고, K-컬처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는 만큼 채널의 기본적 모멘텀은 확보됐다"고 말했다. 지난 1월 CES 2026에서 논의된 K-채널 82는 현재 한국 방송사들과 파트너십을 논의중이고 오는 5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방송 미디어 박람회 코바(KOBA)에서 연합체 구성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이후 9월 미국 워싱턴 D.C에서 시범 사업 출범식을 열고 최소 6개월간 시청자 피드백을 받는다. 이를 통해 채널에 대한 전략을 수립하고, 전국망으로 확장하는 게 싱클레어의 목표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도 한국 방송 콘텐츠의 해외 협력 기반을 넓히기 위해 차세대 방송 서비스와 콘텐츠 유통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다각도로 지원할 예정이다 박 부사장은 "한국에서 콘텐츠 공급망이 확보된다면 K-채널 82는 확실한 기회"라며 "채널에서 방송되는 한국 콘텐츠를 통해 한국 문화가 미국에서 널리퍼질 수 있도록 방향을 잡겠다"고 밝혔다.

2026.03.20 10:00홍지후 기자

삼성전자, 디지털 기반 시니어 헬스케어 고도화 나서

삼성전자가 KB라이프, KB골든라이프케어와 손잡고 시니어의 쾌적하고 안전한 생활을 지원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고도화에 나선다. 삼성전자와 KB라이프, KB골든라이프케어는 지난 18일 삼성전자 서울 강남구 KB라이프타워에서 '디지털 기반 시니어 헬스케어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자리에는 오치오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 김효동 KB라이프 전무, 조용범 KB골든라이프케어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KB라이프는 생명보험업을 운영하는 KB금융그룹의 계열사로, 시니어 라이프케어 플랫폼을 구축하며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KB골든라이프케어는 KB라이프의 요양사업 자회사로 위례·서초·은평·광교·강동 등 도심형 요양시설을 운영하고 있으며, 디지털 기반 돌봄 서비스 강화를 위해 삼성전자와 협력해 은평·강동 빌리지에 '스마트싱스 프로'와 AI 가전을 도입한 바 있다. 이번 협력은 삼성전자의 혁신 제품과 기술력, KB라이프의 시니어 케어 전문성과 KB골든라이프케어의 현장 운영 경험을 결합해 시니어에 특화된 ▲웨어러블 기반 건강관리 서비스 ▲AI 가전과 '스마트싱스 프로' 기반의 주거 환경 솔루션을 고도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신규 서비스와 솔루션은 향후 새롭게 문을 열 요양시설 및 시니어타운에 적용될 예정이다. 시니어 특화 건강관리 서비스는 삼성전자의 '갤럭시 워치' 등 웨어러블 기기와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삼성 헬스'를 중심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요양시설 입주자의 심박수, 혈중 산소포화도, 활동량, 수면 패턴 등을 갤럭시 워치를 통해 측정하고, 시니어에 특화 개발된 '삼성 헬스'로 측정된 건강 정보를 모니터링하며 이상 징후 발생 시 알림을 제공해 보다 체계적으로 건강 관리를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삼성전자는 AI 기반 B2B 솔루션인 '스마트싱스 프로'를 중심으로 시니어 거주 환경 관리를 위한 특화 솔루션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시니어 거주 공간에 있는 AI 가전을 '스마트싱스 프로'에 연결해 실내 온∙습도 및 공기질을 쾌적한 상태로 유지하고, 가전 통합 제어를 통해 에너지 사용량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안전 관리 기능도 강화된다. 예를 들어 입주자가 개인 화장실에 일정 시간 이상 체류할 경우, 설치된 재실 센서가 이를 감지해 '스마트싱스 프로'로 연동된 스피커와 조명을 통해 이상 상황을 알리고 담당자가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식이다. 오치오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삼성전자의 '스마트싱스 프로'와 '삼성 헬스'가 시니어 케어 현장에서 새로운 가치를 증명할 수 있을 것"이라며 "빠르게 성장하는 시니어 시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협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6.03.20 09:55전화평 기자

가수 노라조, '한컴타자'와 홍대 뜬다…한컴, MZ·알파세대 공략 본격화

한글과컴퓨터가 자사 대표 콘텐츠 '한컴타자'를 앞세워 오프라인 체험형 이벤트를 연다. 온라인 중심으로 형성된 이용자 참여를 현장으로 확장해 브랜드 경험을 강화하려는 시도다. 한컴은 오는 21일 서울 마포구 홍대 스퀘어에서 오프라인 이벤트 '한컴타자랑 노라조'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사전 신청 없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는 개방형 캐릭터 체험 행사로 운영된다. 행사장은 한컴타자의 주요 캐릭터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진다. 방문객들은 ▲캐릭터 포토존 ▲캐릭터 커스텀존 ▲한컴타자 게임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특히 대형 키보드를 활용한 '산성비' 게임과 멀티 대전 타자 게임 '판뒤집기' 체험이 마련돼 이용자 참여도를 높일 예정이다. 현장에서는 실시간 경쟁 요소도 강화된다. 참가자들이 직접 타자 실력을 겨루는 '판뒤집기 리그전'이 열려 게임성과 이벤트 몰입도를 동시에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후 7시에는 인기 듀오 노라조의 공연도 예정돼 있다. 공연 이후에는 참가자들이 함께하는 애프터파티가 진행되며 온라인 커뮤니티 기반의 이용자 경험을 오프라인에서 이어가는 소통의 장이 마련된다. 이번 행사는 최근 글로벌 K-팝 그룹 '코르티스(CORTIS)'와의 협업 콘텐츠 흥행을 계기로 기획됐다. 한컴은 온라인에서 형성된 관심을 오프라인 접점으로 확장해 브랜드 친밀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한컴 관계자는 "이용자들이 한컴타자의 세계관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참여형 콘텐츠 중심으로 행사를 구성했다"며 "한컴타자가 캐릭터 기반 문화 플랫폼으로 확장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3.20 09:50장유미 기자

효성중공업, 美 수출용 가스절연차단기 국내 최초 개발

효성중공업이 스프링 조작 방식을 적용한 미국 수출용 가스절연차단기(GCB) 개발에 성공했다. 효성중공업은 스프링 조작 방식 362kV 가스절연차단기(GCB) 개발을 완료하고 IEEE 규격 인증 시험을 통과했다고 20일 밝혔다. GCB는 전력망의 부하를 관리해 안정적인 운영을 돕고, 이상 발생 시 빠르게 전류를 차단해 정전이나 기기 파손을 막는 핵심 안전 설비다. 효성중공업에 따르면 이번에 개발한 362kV GCB에 국내 전력기기 업체 최초로 스프링 조작 방식을 적용했다. 기존의 공기압 조작 방식 대비 5분의 1 수준의 에너지로 작동해 소음을 줄이면서 품질 신뢰성도 높였다. 또한 완제품 상태로 운송이 가능하도록 설계해 부품을 현장에서 조립할 필요가 없어 설치 시간을 기존 대비 80% 이상 단축시켰다. 특히 해당 제품은 개발 단계부터 이미 미국 고객사들로부터 1000억원 이상 사전 수주를 확보했다. 동작 소음 감소, 설치시간 단축 등에 대한 현지 고객의 VOC를 선제적으로 반영한 결과다. 이 차단기는 미국 변전소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제품으로, AI 데이터센터 건설 등으로 전력망 투자가 확대되는 미국 시장에서 수요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효성중공업은 최근 미국 시장에서 각광을 받고 있는 765kV 송전망에도 초고압변압기, 차단기를 공급하고 있어, 이번 개발로 '초고압 전력기기 풀 패키지'를 통한 현지 공략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효성중공업은 72.5kV부터 800kV에 이르는 초고압차단기 전 제품군을 보유한 국내 유일 전력기기 제조사다. 한편, 효성중공업은 지난 달 미국 유력 송전망 운영사와 국내 전력기기 기업 중 역대 최대인 7870억원 규모 전력기기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미국 전력시장에서 높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또한 미국 멤피스 공장에 총 3억 달러(약 4400억원)을 투자해오며 현지 공급망 주도권의 핵심 기지로 육성했다. 블룸버그뉴에너지파이낸스(BNEF)에 따르면 2025년 미국 전력망 투자 규모는 1150억 달러(약 153조원)로, 이 중 초고압 전력기기 수요와 직결되는 송전 부문 투자는 2027년까지 연평균 16%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6.03.20 09:44류은주 기자

알리바바 "5년 내 AI 관련 매출 150조원으로 확대할 것"

알리바바 그룹이 향후 5년 내 인공지능(AI) 관련 연간 매출을 1000억 달러(약 148조 9000억원)로 5배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에디 우 알리바바 그룹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분기 실적 발표에서 “자사 AI 전략의 사업 목표는 매우 명확하다”며 “향후 5년 내 클라우드와 AI 외부 매출을 합쳐 1000억 달러를 넘기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같은 목표 제시를 통해 알리바바는 비용이 많이 드는 AI 사업에서 수익을 창출해야 할 필요성이 커졌음을 드러냈다. 알리바바는 이번 분기 순이익이 67% 감소하고, 매출 성장도 미미한 수준에 그쳤다. 다만, 우 CEO는 해당 목표 달성 방안에 대해 구체적인 계획을 언급하지는 않았는데 이는 연평균 최소 35% 성장해야 가능한 수준으로, 지난해 12월 분기 클라우드 부문 성장률과 비슷하다. 알리바바는 지난해 12월까지 3개월 간 매출이 전년 대비 2% 증가한 2848억 위안(약 61조 6193억원)을 기록했지만 시장 예상치에는 못 미쳤다. 순이익은 2024년 초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줄었으며, 이는 경쟁 심화 속에서 진행된 대규모 기획전 비용 증가의 영향이 컸다. 실적 부진은 알리바바가 방대한 AI 사업에서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 대대적인 조직 개편을 추진하는 이유를 보여준다. 알리바바는 이번 주 기업 고객용 에이전트형 AI 서비스 '우쿵'을 출시했으며 클라우드 및 스토리지 서비스 가격도 최대 34% 인상했다. 알리바바는 세계 최대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 중 하나로 범용 인공지능(AGI) 경쟁에서 중국 내 선두주자로 평가받는다. 투자 규모 면에서 가장 공격적인 기업으로 수년간 530억 달러(약 79조원) 이상의 AI 투자를 약속했다. 이는 중국 경쟁사보다 많지만, 내년까지 6500억 달러(약 968조원)를 투자할 예정인 미국 빅테크와 비교하면 여전히 작은 규모다. 알리바바 클라우드 사업은 그룹 내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수익원으로 자리 잡았으며 AI 관련 제품 매출은 10개 분기 연속 세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현재 중국에서 오픈클로와 같은 에이전트형 AI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위챗 생태계를 보유한 텐센트가 유리한 위치를 확보했다. 텐센트는 방대한 사용자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으며 위챗을 통해 다양한 앱 접근을 통제하고 있어 AI 확장에 유리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아울러, 딥시크, 문샷 AI, 미니맥스, 즈푸 등의 스타트업도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이들은 주로 오픈소스 모델을 제공해 사용 비용이 낮아 업계 전반의 수익성을 압박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블룸버그 인텔리전스는 알리바바의 에이전트형 AI 확대와 '토큰 허브' 구축이 단기적으로 AI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지기는 어렵다고 분석하고 있다. 높은 연산 비용과 낮은 가격 구조로 인해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는 손실을 감수하는 구조이며, 클라우드 수요 증가만으로는 이커머스와 음식 배달 사업의 수익 압박을 상쇄하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알리바바의 AI 사업은 큐웬 모델 개발을 이끌던 핵심 인물 린쥔양의 퇴사에도 영향을 받았다. 이후 알리바바는 다시 기업용 AI 사업에 집중하며 조직 개편을 단행한 바 있다. '알리바바 토큰 허브'라는 새로운 사업부를 통해 대부분의 AI 관련 조직을 CEO 직속으로 통합했다. 게리 유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는 “강력한 토큰 사용량은 AI 수요의 폭발적 증가를 보여준다”며 “가장 큰 의미는 AI 수익화가 더욱 강화된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2026.03.20 09:20박서린 기자

이란 전쟁 여파에 플라스틱 원료값 급등…美 업체는 반사이익

이란 전쟁 여파로 글로벌 석유화학 공급망이 흔들리면서 플라스틱 핵심 원료 가격이 오르고 있다. 공급이 줄어든 틈을 타 미국 업체들은 생산을 늘리며 수출 확대에 나서는 모습이다. 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폴리에틸렌은 포장재와 용기 등에 쓰이는 대표적인 플라스틱으로, 이를 만드는 핵심 원료인 에틸렌 수요가 최근 급증하고 있다. 이에 미국 생산업체들이 수출 기회를 노리며 원료 확보에 나서면서 가격 상승을 이끌고 있다는 설명이다. 미국 걸프만 지역 에틸렌 가격은 빠르게 오르는 추세다. 텍사스 몬트벨뷰 기준 현물 가격은 파운드당 30.25센트까지 올라, 이미 1년 최고치를 기록했던 주 초보다도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외신은 설명했다. 글로벌 시장 혼란의 배경에는 중동 공급 차질이 있다. 특히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석유화학 제품 수출이 막히면서 전 세계 공급이 줄었고, 아시아 지역에서도 설비 차질과 원료 부족이 겹치며 가격 상승 압력이 커졌다. 이 같은 상황에서 미국 업체들이 대체 공급처로 부상하고 있다고 외신은 보도했다. 북미 생산업체들은 글로벌 순수출의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수요 증가에 맞춰 가동률도 끌어올리고 있다. 에틸렌을 생산하는 에탄 크래커 가동률은 전쟁 이전 약 85%에서 현재 90% 초반까지 상승했다. 시장조사업체 ICIS는 수출 수요가 늘면서 미국 폴리에틸렌 생산이 3월 사상 최대 수준에 이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일부 업체들은 기존 약 90% 수준이던 가동률을 100%까지 높이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외신은 설명했다. 이와 함께 북미 업체들은 3월 계약 가격을 파운드당 약 10센트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글로벌 공급 불안이 이어질 경우 플라스틱 가격 상승세는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외신은 분석했다.

2026.03.20 09:01류승현 기자

에이피알, 유럽 세포라 입점

글로벌 뷰티 기업 에이피알(대표 김병훈)은 글로벌 뷰티 유통 채널인 세포라에 메디큐브를 판매한다고 20일 밝혔다. 입점 국가는 프랑스를 포함한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 내 17개국을 대상으로 하며, 오는 3월 중 유럽 내 약 450개 오프라인 매장과 각 국 온라인 세포라 채널에 순차 출시될 예정이다. 에이피알은 이번 입점을 통해 메디큐브의 대표 스킨케어 제품을 유럽 소비자들에게 선보인다. 대표 제품인 '제로모공패드'를 비롯해 ▲PDRN 핑크 펩타이드 앰플 ▲콜라겐 나이트 랩핑 마스크 ▲콜라겐 젤크림 등이 입점 됐다. 에이피알은 세포라의 높은 접근성을 활용해 유럽 현지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하고, 메디큐브 제품 경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이피알은 이번 세포라 유럽 진출을 발판으로 유럽 시장 전역에서 브랜드 영향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프랑스는 글로벌 뷰티 산업의 중심지로 꼽히는 만큼 상징적인 의미도 크다는 설명이다. 에이피알은 지난해부터 현지 전문 유통사를 통해 유럽 내 판로 확대를 추진해 왔으며, 이번 세포라 진출과 병행해 매출 확대와 글로벌 뷰티 시장 내 K-뷰티 성장 기반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프랑스는 전통과 헤리티지를 갖춘 글로벌 뷰티 산업의 중심지”라며 “이번 세포라 유럽 입점은 단순한 유통 확대를 넘어 브랜드 제품력과 시장성이 유럽 전역에서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2026.03.20 08:58안희정 기자

미드저니 V8 알파 공개…이미지 생성 속도 5배 빨라지고 텍스트 렌더링도 대폭 개선

AI 이미지 생성 플랫폼 미드저니(Midjourney)가 차세대 모델 V8의 알파 버전을 커뮤니티에 공개했다. 미드저니 공식 업데이트 채널에 따르면, 3월 18일 알파 사이트(alpha.midjourney.com)를 통해 V8 모델 조기 테스트 버전을 사용자들에게 개방하고 피드백 수집에 나섰다. 미드저니 측은 "V8은 세밀한 지시를 훨씬 잘 따르면서도 예상치 못한 결과로 사용자를 놀라게 한다"고 밝혔다. 개인화 기능과 스타일 레퍼런스(sref), 무드보드를 통해 사용자의 미적 감각을 이해하는 능력이 크게 향상됐으며, 이미지의 일관성과 디테일도 이전 버전 대비 눈에 띄게 개선됐다. 특히 텍스트 렌더링 기능이 대폭 강화되어, 프롬프트에서 따옴표로 지정하면 그 어느 때보다 정확하게 텍스트를 이미지에 구현한다. 이미지 생성 속도는 기존 대비 약 5배 빨라졌으며, 이에 맞춰 웹 인터페이스도 함께 업그레이드됐다. V8은 다양한 화면 비율과 함께 카오스(--chaos), 위어드(--weird), 실험(--exp), 로우(--raw) 등 주요 파라미터를 지원한다. 기존 V7의 개인화 프로필, 무드보드, 스타일 레퍼런스와의 하위 호환성도 유지된다. 새롭게 추가된 HD 모드(--hd)는 2K 해상도 네이티브 렌더링을 지원하며, 추가적인 이미지 일관성이 필요할 경우 고품질 모드(--q 4)를 활용할 수 있다. 웹 인터페이스도 함께 개편됐다. 대화 흐름에 따라 자연스럽게 소통할 수 있는 개선된 대화 모드, 하나의 큰 이미지 세트에 집중할 수 있는 그리드 모드(Grid Mode)가 추가됐다. 또한 설정 메뉴가 사이드바로 이동해 작업 화면을 가리지 않고 옵션을 조정할 수 있게 됐다. 다만 현재 알파 버전에서는 릴렉스(Relax) 모드가 지원되지 않는다. 미드저니 측은 릴렉스 모드와 저렴한 렌더링 옵션을 위한 새로운 서버 클러스터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HD 모드, 고품질 모드, 스타일 레퍼런스, 무드보드 작업은 일반 작업 대비 속도가 4배 느리고 비용도 4배 부과된다. 미드저니는 V8 개선에 있어 사용자 피드백을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았다. 라이트박스에서 이미지를 클릭한 뒤 좋아요·싫어요 버튼을 통해 평가하는 방식으로 모델 개선에 참여할 수 있으며, 단축키 1·2·3과 방향키를 활용하면 빠르게 평가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미드저니 측은 "V8은 완전히 새로운 모델로, 기존과 다른 프롬프팅 방식이 필요할 수 있다"며 "개인화 기능을 적극 활용하고 보다 길고 구체적인 프롬프트를 사용할 때 V8의 진가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자세한 내용은 미드저니 공식 업데이트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미드저니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6.03.19 21:19AI 에디터

"1만명 후기로 완성도 높여"…현대차 로보틱스랩, 다음은 재활로봇

"현대자동차그룹 안에서 스타트업이 제품을 만들어서 매출을 올린 게 로보틱스랩이 거의 처음이나 마찬가지라고 하더라고요." 최리군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 상무는 19일 서울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국회 모빌리티포럼 제1차 세미나에서 '인간을 위한 로보틱스 기술과 지속가능한 생태계'라는 주제의 강연에서 이같이 말하며 '엑스블' 시리즈의 성과를 공유했다. 로보틱스랩은 2019년 별도 사업부로 독립해 100% 한국인 엔지니어들로 꾸려진 조직이다. 그동안 상대적으로 휴머노이드 로봇을 개발하는 보스턴다이내믹스 그늘에 가려져 있지만, 근로자의 근골격계 부담을 줄여주는 웨어러블 로봇 '엑스블 숄더'를 출시하며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엑스블 숄더는 팔을 머리 위로 들어 장시간 작업할 때 어깨 관절에 가해지는 토크를 최대 60%까지 줄이고, 실제 근육 활성도는 30%가량 낮추는 효과가 입증됐다. 현대차그룹 주요 계열사와 대한항공, 한국철도공사 등 국내 다양한 산업 현장에 적용되고 있으며 지난해 농촌진흥청과도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사업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 최 상무는 "엑스블 숄더 개발을 위해 현대차·기아 작업자 1만명에게 직접 입혀 보고 '배터리 충전이 어렵다', '여름에 땀이 난다'는 등의 현장 의견을 받아 개선해 최종 제품을 만들었다"며 "다음으로는 하반신 마비 환자들의 보행 재활을 돕는 로봇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회사의 비전이 '프로그래스 포 휴머니티(인류를 향한 진보)'인 만큼 인간을 위한 로봇을 개발하고자 하며, 현재 아산병원과 국립재활병원, 국군 수도병원 등에 기증해 같이 연구하고 데이터들을 모으고 있다"며 "많은 사람들의 재활을 위해 로봇이 대량 보급되기 위해서는 가격을 낮추는 것이 관건이기에 정부와 지자체 등과 논의를 많이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 상무는 향후 의료 분야 로봇 시장도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언급했다. 그는 "시장조사업체를 통해 파악한 동향으로는 메디컬(의료)와 로지스틱스(물류) 분야가 많이 성장하고 있다"며 "접객과 보안 분야 로봇 수요가 늘어나는 것은 중국 업체들이 많이 만들고 있어서인 것으로 추정되며, 로봇분야도 생태계가 조성돼야 데이터도 모으고 볼륨을 늘려 비용을 낮추고 최적화된 서비스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현대자동차는 모빌리티 기업인 만큼 자율주행로봇 개발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최 상무는 "실외에서는 눈길에서도 자율주행을 할 수 있어야 하고 실내에서는 사람이 많은 환경에서도 가능하도록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올해부터 2030년까지 사상 최대 규모인 125조 2000억원을 AI 기반 로보틱스 분야에 투자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제조·물류·판매 등 전 밸류체인에서 확보되는 실제 현장 데이터를 디지털화해 AI 학습에 활용하고, 이를 다시 제품과 서비스에 적용하는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 모빌리티를 넘어 로보틱스까지 산업 영역을 확장하겠다는 구상이다.

2026.03.19 19:49류은주 기자

AI 승부, 코딩도 전기도 아닌 사람이다

인류 역사는 기술의 변곡점마다 국가의 운명이 결정돼 왔다. 증기기관이 영국의 해를 지지 않게 했고, 인터넷이 미국의 패권을 공고히 했다. 2026년 현재 인공지능(AI)은 단순한 도구를 넘어 국가의 생존과 번영을 좌우하는 핵심 인프라로 정착했다. 미국과 중국은 패권경쟁의 사활을 걸고 진군하고 있고, 우리는 그 한 가운데 있다. 어디에서 시작할 것인가? 누가 일을 하는가? 사람이 한다. AI 전문가, 미·중 패권 전쟁에서 살길을 개척할 사람이 있는가? 정부에는 누가 있고, 민간에는 누가 있는가? 국내, 국외, 한국인 외국인 가운데 누가 이 위기와 기회의 강을 건너게 할 것인가? 미국과 중국은 어떻게 하고 있나? 미국, 사람에 과감한 투자…중국, 공공 인프라로 규정 2026년 초 중동에서 발생한 군사 작전은 인공지능이 실제 전장과 정책 결정의 최전선에 얼마나 깊숙이 들어와 있는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주었다. 미국 국방부는 인공지능 기업 앤트로픽과 심각한 갈등을 겪었다. 앤트로픽은 자사 모델인 클로드가 자율 무기 체계나 대량 감시에 사용되는 것을 거부하며 안전 가이드라인 준수를 요구했다. 이에 미국 정부는 미군이 모든 적법한 용도로 기술을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며 앤트로픽을 공급망 리스크로 지정했다. 놀라운 점은 이 발표 직후 미국 국방부가 오픈AI와 전격적인 기밀 네트워크 배포 합의에 도달했다는 사실이다. 인공지능은 이미 타격 목표 식별과 첩보 분석 등 전쟁 수행의 핵심이 됐다. 이 사건은 국가의 핵심 의사결정 시스템을 외부 알고리즘에 의존할 때 발생하는 위험을 보여준다. 기술적 종속은 국가 안보를 마비시킬 수 있다. 리더십은 결코 외주를 줄 수 없다는 것이 2026년의 뼈아픈 교훈이다. 미국의 행정 전환 속도는 우리에게 강력한 경고를 던지고 있다. 미국은 행정명령을 통해 모든 연방 기관에 최고 인공지능 책임자인 CAIO 지정을 의무화하며 리더십의 세대교체를 단행했다. 이들은 단순한 기술 자문관이 아니다. 각 부처의 인공지능 전략을 수립하고 예산 권한과 프로그램 소유권을 가진 핵심 사령관이다. 주목할 점은 이들의 화려한 민간 배경과 그들이 만들어낸 실질적인 수익률이다. 재무부 CAIO 파라스 말리크는 보스턴컨설팅그룹과 모건스탠리를 거친 금융 인공지능 전문가다. 그는 인공지능 기반 머신러닝 시스템을 진두지휘하여 2024 회계연도에만 약 40억 달러의 부정 결제를 방지했다. 위조 수표 식별로만 10억 달러를 회수했고 2025년에는 사기 방지 규모를 117억 달러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식품의약국의 제레미 월시는 글로벌 컨설팅 기업 부즈 앨런 해밀턴의 기술 책임자 출신이다 그는 생성형 인공지능 어시스턴트 엘사를 도입해 전체 직원의 70퍼센트가 자발적으로 인공지능을 쓰게 만들었다. 과거 수일이 걸리던 임상 보고서 분석을 단 6분 만에 처리하며 규제 행정의 속도를 혁명적으로 높였다. 국방부의 캐머런 스탠리는 아마존 웹 서비스의 국가안보 혁신리더 출신으로 인공지능 가속화 전략을 이끌고 있다. 상무부의 브라이언 에플리는 에너지부 CIO 시절부터 IT 현대화를 주도한 베테랑이다. 국무부의 에미 리추얼로는 농무부와 국무부를 거치며 하루 6,300건의 외교 전문을 분석하는 인공지능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들은 모두 민간의 속도와 공공의 책임을 결합해 인공지능 투자 대비 수익인 ROI를 수치로 증명해 내고 있다. 미국 정부의 또 다른 강력한 무기는 모든 인공지능 활용 사례를 목록화하는 인벤토리 제도다. 2024년 2,133개였던 공개 사례는 2025년과 2026년을 거치며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이는 부처 간 중복 투자를 막고 성공 사례를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지식 창고 역할을 한다. 법무부는 2025년 인벤토리에 315개의 시스템을 등록하며 전년 대비 31퍼센트의 성장을 기록했다. 특히 FBI는 인공지능 사례를 19개에서 50개로 늘리며 법 집행과 수사 지원에 인공지능을 전면 배치했다. 보건복지부는 450개 이상의 활용 사례를 관리하며 의료 보험 사기 적발에 인공지능을 적극 활용한다. 보훈부는 367개의 인공지능 시스템을 통해 퇴역 군인을 위한 임상 진료 보조와 혜택 제공 속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국토안보부는 세관국 83개 이민국 51개 등 총 239개 이상의 고도화된 보안 사례를 운영하며 국경 관리의 지능화를 달성했다. 이러한 데이터 공개는 행정의 투명성을 높일 뿐 아니라 인공지능 도입의 가장 큰 장벽인 보안 승인 절차를 표준화하여 과거 1년 가까이 걸리던 과정을 수주 내로 단축시켰다. 미국의 성공 비결은 결국 사람에 대한 과감한 투자다. 2025년 12월 출범한 미국 테크포스 프로그램은 연간 1,000명의 민간 전문가를 수혈하는 인적 가속기다. 이들의 채용 방식은 전통적인 관료제 파괴의 전형이다. 학위보다 실제 코딩 능력과 데이터분석 역량을 중시하는 실력 중심 채용을 단행했다. 보상 체계 역시 파격적이다. 연간 최대 20만 달러 수준의 연봉을 제공하며 실리콘밸리와의 격차를 좁혔다. 특히 주목할 것은 2년 임기 후 민간 복귀가 보장되는 순환 구조다.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엔비디아, 메타, xAI 등 25개 빅테크 기업들이 파트너로 참여해 자사 직원을 파견하거나 퇴직 후 재채용을 약속한다. 공직 경험이 경력의 단절이 아니라 국가적 대규모 프로젝트를 수행한 명예로운 경쟁력이 되도록 설계한 것이다. 이들은 국세청 데이터 현대화나 국방부 드론 무기 체계 프로젝트를 주도하며 행정의 근육을 바꾸고 있다. 중국은 미국과는 정반대의 길을 걷고 있다. 중국 정부는 인공지능을 단순한 산업이 아닌 도로와 전력 같은 국가 공공 인프라로 정의했다. 지난해 제시된 인공지능 플러스 행동은 국가 운영 전반을 재설계하는 실행 단계로 진입했다. 국가데이터국을 중심으로 공공과 민간의 방대한 데이터를 국가가 직접 정제해 학습에 투입하며 데이터를 토지와 자본 같은 전략 자원으로 관리한다. 중국은 2027년까지 전 행정 분야의 인공지능 침투율 70퍼센트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미 제조 현장의 30퍼센트 이상이 인공지능을 도입했으며 300종 이상의 휴머노이드 로봇을 산업 전반에 배치했다. 동부의 데이터를 서부의 컴퓨팅 거점으로 보내 처리하는 동수서산 프로젝트는 인공지능 실행력을 위한 물리적 혈관망까지 국가가 설계했음을 보여준다. 서방의 기술 통제가 강해질수록 중국은 독자적인 디지털 생태계를 더욱 굳건히 하며 미국과 체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미국과 중국의 공통점은 최고 통치 기구가 인공지능 정책을 직접 장악하고 각 부처와 유기적으로 움직인다는 점이다. 미국 백악관은 데이비드 삭스를 특별 고문으로 영입해 미국 인공지능 액션플랜을 주도하게 했다. 백악관 인공지능 위원회와 OMB(관리예산처)가 사령탑이 되어 범부처 인공지능 카운슬을 지휘한다. 이를 통해 부처 간 장벽을 허물고 기술 도입의 속도를 전쟁 수행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중국 역시 정책 컨트롤타워를 과학기술부에서 국가발전개혁위원회로 격상시키며 주석실과 판공청이 직접 산업 전반의 인공지능 침투를 지시한다. 국가가 알고리즘과 컴퓨팅 파워를 직접 공급하며 행정 효율을 극대화하는 톱다운 방식이다. 한국은 아직도 부처 사업 파편화…전부처 CAIO 의무화해야 반면 한국은 2026년 1월 인공지능 기본법을 시행하며 대통령 직속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를 출범시켰다. 그러나 여전히 각 부처 사업은 파편화되어 있다. 계획은 있으나 부처의 실적을 실시간으로 한눈에 보고 지휘할 수 있는 통합 지휘 체계는 이제 막 걸음마를 뗀 수준이다. 대한민국이 글로벌 인공지능 전쟁에서 살아남으려면 우선 전 부처와 모든 산하기관에 전담 책임자인 CAIO 임명을 의무화해야 한다. 대한민국 국내외를 막론하고 인재를 찾아내서 책임자를 임명하고, 권한을 주고, 기관장들이 몰두해서 전환을 이끌어야 한다. 부처별 인공지능 예산을 실질적으로 배분하고 조정하며 성과에 책임을 지는 강력한 권한이 CAIO에게 부여되어야 한다. 둘째로 한국형 테크포스 제도를 즉각 가동해야 한다. 순환 보직 중심의 공무원 구조로는 전문 인재를 붙잡을 수 없다. 미국처럼 민간 엔지니어가 2년 동안 정부 프로젝트를 이끌고 다시 민간으로 돌아가는 유연한 인적 교류 시스템이 필수다. 연봉 체계를 민간 수준으로 현실화하고 이들의 공직 경험이 국내 인공지능 생태계 성장의 발판이 되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 장관 보좌관 중에 AI 보좌관, 정보화 기획관급 이상에 AI 담당관을 두어야 한다. 셋째로 범정부 통합 지휘 시스템을 완성해야 한다. 대통령실이 실시간으로 대시보드를 보고 실적을 체크하고, 부처 장관들도 경쟁하면서 협력하는 시스템을 갖추어야 한다. 미국의 인벤토리 제도처럼 전 부처의 인공지능 도입 실적과 데이터 활용 현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대시보드가 필요하다. 이를 통해 중복 투자를 칼같이 잘라내고 성공한 알고리즘을 다른 부처로 즉시 확산시키는 기동력이 필요하다.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는 실질적인 예산 집행과 정책 집행을 담보하는 실행 기구로 확실히 기능해야 한다. 넷째로 AI 결과는 '국가 안보와 부유함'도 중요하지만, '국민의 부'와 '국민의 삶'을 돕는 AI인지를 설계부터 결과 체크도 함께 해야 디스토피아를 줄여 나갈 수 있다. 인공지능 시대의 행정은 관리의 영역이 아니라 고도의 설계 영역이다. 설계의 시작과 끝은 사람이다. AI는 코딩도 전기가 아닌 사람에서 시작해서 사람으로 끝날 것이다. 전 부처 책임자 임명과 테크포스 가동은 그 대전환을 위한 첫 단추다. 세상을 바꾸고 싶은 정부라면 자신부터 인공지능을 가장 잘 쓰는 조직으로 탈바꿈해야 한다. 그래야 민간을 움직이고 함께 진화할 수 있다. 2026년은 대한민국이 인공지능 국가로 다시 설계되는 마지막 골든타임이다. 바닷가 모래밭에서 사금을 캐듯 인재를 찾아내서 배치하고 시스템으로 일하게 해야 한다. 미국 오펜하이머의 맨해튼 프로젝트, 달을 향한 미국 나사 프로젝트처럼 최고를 찾아 나서야 한다. 정부도 기업도 마찬가지다. 개인은 학습 또 학습이 필요한 시기다. 빠르게 AI라는 쓰나미가 몰려오고 있다.

2026.03.19 19:43이광재 컬럼니스트

리사 수 AMD CEO, 이틀간 한국4 AI 생태계 전방위 행보

미국 AI 반도체 기업 AMD의 수장인 리사 수 최고경영자(CEO)가 18일부터 오늘(19일)까지 2일간 국내 고객사와 협력사, 스타트업과 정부 등 다양한 이해관계 당사자와 만남을 가지고 오후 전용기편으로 한국을 떠났다. 리사 수 CEO의 이번 방한은 1박 2일이라는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국내 주요 기업과 정부, 스타트업을 모두 아우르며 촘촘하게 진행됐다. 2014년 취임 이후 12년만인 첫 공식 일정에서 네이버(플랫폼), 삼성전자(반도체), 업스테이지(스타트업), 정부(정책)로 이어지는 한국 AI 산업 생태계 가치사슬 전 분야와 협력을 모색했다. 18일 네이버·삼성전자 만나... 승지원 만찬도 리사 수 CEO는 공식 일정 전날인 17일 심야 국내 도착했다. 일정 첫 날인 18일 오전에는 경기 성남시 판교에 위치한 네이버 1784 사옥에서 최수연 네이버 대표와 만나 AI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양사는 데이터센터와 AI 인프라, GPU 활용 확대 등 다양한 협력 가능성을 검토했으며, 향후 기술 협력 관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는 AMD가 AI 칩 공급을 넘어 클라우드·서비스 영역까지 영향력을 넓히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이후 오후에는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를 방문해 반도체 생산라인을 살펴보고 경영진과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AMD는 올 하반기부터 공급할 인스팅트 MI455X GPU 가속기에 HBM4를 우선 공급할 업체로 삼성전자를 지정했다. 저녁에는 서울 한남동 승지원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한 삼성전자 경영진과 만찬 회동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AI 반도체와 메모리 협력 확대 등을 논의한 것으로 보인다. 19일 업스테이지·삼성전자·정부 관계자 회동 리사 수 CEO는 당초 19일 일정을 외부 고객사나 협력사 회동 없이 국내 임직원 격려 등으로 보낼 예정이었다. 그러나 방한 사실이 보도된 지난 주 주말부터 추가 일정 조율 등으로 상황이 시시각각 바뀌었다는 전언이다. 리사 수 CEO는 이날 이른 아침 숙소인 서울 광화문 포시즌즈호텔에서 국내 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의 김성훈 대표와 만나 AMD GPU 기반 AI 모델 개발과 관련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오전 9시경에는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을 만났다. 뉴스1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AMD는 AMD 차세대 프로세서와 삼성전자의 갤럭시 모바일·노트북 라인업 간의 최적화, 온디바이스 AI 기술 협력 등을 논의했다. 이후 오전 11시경 대통령 직속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에서 민관 협력과 AI 생태계 구축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 자리에서는 개방형 AI 생태계 조성과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협력 필요성이 강조됐다. 리사 수 CEO는 공식 일정을 마치고 12시 30분부터 약 한 시간동안 국내 임직원 격려 행사를 진행했다. 이후 미국으로 돌아가는 편에 탑승했다. 플랫폼·반도체·AI 모델·정책 등 아우르는 행보 리사 수 CEO는 이틀간 이어진 일정동안 네이버와 업스테이지를 통해 GPU 수요처를 넓히는 동시에, 삼성전자와의 협력을 통해 HBM 중심의 핵심 공급망을 강화하는 '투트랙 전략'을 구체화했다. 또 업스테이지 등 스타트업,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등 정부 기관과 만나 개방형 AI 생태계 구축 방안도 논의했다. 플랫폼·반도체·AI 모델·정책을 아우르는 행보는 엔비디아에 편중된 국내 AI 생태계 안에 AMD GPU와 소프트웨어 등 솔루션을 제시해 경쟁 구도를 흔들기 위한 구조적 접근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2026.03.19 17:56권봉석 기자

"아직은 버티지만"…중동 분쟁에 식품업계 원가 리스크 확대

미국과 이란 간 충돌로 중동 긴장이 고조되면서 국내 식품업계가 원가 상승 리스크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당장 생산 차질은 없지만,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팜유와 나프타, 물류비까지 연쇄적으로 자극하며 비용 부담이 전방위로 확대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재까지 국내 식품업체들의 생산에는 큰 영향이 없지만, 국제유가 상승과 해상 물류 불안이 이어질 경우 원재료와 포장재 가격이 동시에 오르는 구조적 부담이 커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어 업계에서는 이러한 비용 상승 압력이 일정 시점 이후 제품 가격 인상으로 전이될 수 있다는 점에도 주목하고 있다. 팜유 등 원재료 부담 커져 업계가 먼저 주시하는 것은 팜유다. 야자 씨앗의 기름인 팜유는 튀김 공정이 들어가는 식품 전반에 쓰이는 핵심 원료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전쟁 때문에 팜유 가격이 오르고 있다”며 “팜유를 사용하는 라면부터 튀김 공정이 들어가는 모든 제품은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물류에 차질이 생겨 디젤 가격이 오르자, 일부 지역에서 바이오디젤 수요가 늘고 그 여파로 팜유 수요도 확대되고 있다는 게 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 관계자는 “원래도 팜유는 가격이 상승세던 원료였는데 이번 상황까지 겹쳐 기업 입장에서는 이중고를 겪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식품업계는 팜유 가격 상승이 단기간에 끝날 문제는 아닐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팜유는 국제 곡물가나 환율 영향도 받지만, 이번처럼 중동 정세 불안이 겹치면 상승 압력이 더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과자와 라면, 냉동식품 등 여러 가지 품목에 걸쳐 쓰여 부담이 커진다. 나프타 등 포장재 비용도 변수 팜유와 함께 포장재 원료인 나프타도 변수로 꼽힌다. 나프타는 원유를 정제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액체 탄화수소로, 플라스틱과 합성수지 등을 만드는 석유화학 산업의 기초 원료다. 이 원료가 식품 포장지와 각종 플라스틱 용기, 비닐, 뚜껑 등에 쓰이는 만큼 공급이 흔들리면 포장재 전반의 원가 부담으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 또 다른 식품업계 관계자는 “나프타는 식품 포장지 원료로 들어가는 물질이라 업계 전반이 다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며 “일부 업체들은 공급이 어렵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어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당장 생산에 문제가 생긴 것은 아니지만, 이런 상황이 길어지면 포장재 가격이나 수급 측면에서 부담이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포장재는 완제품 가격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원재료만큼 크지 않더라도, 제품군 전반에 폭넓게 쓰인다는 점에서 부담이 적지 않다. 과자와 음료, 가공식품, 냉동식품 등 대부분의 제품이 필름과 플라스틱, 수지류 포장재를 쓰는 만큼 나프타 가격 변동은 업계 전체로 번질 가능성이 있다. 일본은 생산중단..."아직 모르지만 장기화시 위험" 해외에서는 이미 생산 차질 사례도 나왔다. 일본 야마요시제과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와 중동 분쟁 여파로 연료유 조달이 어려워지면서 '와사비프 포테이토칩' 등 6개 제품 생산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아사히신문 보도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12일부터 효고현 아사고 공장 가동을 멈췄고, 일부 제품 출하와 온라인몰 주문도 중단했다. 현재까지 생산 재개 시점은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국내 업계는 일본 사례를 예의주시하면서도 아직 직접적인 생산 차질로 이어졌다고 보긴 이르다고 보고 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국내는 아직 생산에 문제가 생긴 단계는 아니다”면서도 “다만 상황이 길어지면 원재료와 포장재, 물류 전반에서 부담이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결국 업계가 우려하는 건 단기 충격보다 장기화 가능성이다. 국제유가 상승이 팜유와 나프타, 물류비까지 연쇄적으로 자극할 경우 식품업계 전반의 원가 부담이 한층 커질 수 있어서다. 업계 관계자는 “지금 당장 영향이 본격화했다고 보긴 어렵지만, 사태가 길어지면 위험은 커질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2026.03.19 17:48류승현 기자

매주 목요일 'BTS'가 뜨는 IT 기업, AI 역량 키우는 비결은

IT 기업 메타넷에 매주 목요일 'BTS'가 열린다. 전사 기술 공유 프로그램으로, 인공지능(AI) 시대에 필요한 실전형 역량을 조직 전반에 내재화하며 '산업 적용형 AI'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낸다. 메타넷은 임직원 대상 인사이트 세션 '비욘드 테크 시너지(BTS)'를 통해 AI·클라우드 기반 기술 역량을 강화하고 비즈니스 시너지 창출을 확대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BTS는 '기술 그 이상의 시너지'를 의미하는 전사 기술 공유 프로그램으로, 단순 교육을 넘어 실제 프로젝트 경험을 기반으로 한 실전형 역량 확보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산업 현장에 바로 적용 가능한 산업 적용형 AI 역량을 조직 전반에 내재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지난 2024년 일부 계열사에서 시작해 올해 전 계열사로 확대됐다. 메타넷엑스, 스켈터랩스, 락플레이스 등 계열사 간 협업을 바탕으로 AI·클라우드·데이터 기술 전문성을 공유하며 그룹 차원의 역량을 끌어올리고 있다. 세션은 이론 중심 교육이 아닌 실제 프로젝트 사례 중심으로 운영된다. 각 계열사가 수행한 AI 도입과 클라우드 전환 과정에서의 시행착오와 해결 방안, 고객 피드백 등을 공유하며 현장 중심 인사이트를 축적한다. 금융권과 엔터프라이즈 고객을 대상으로 한 AI 구축 및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 사례도 집중적으로 다뤄 실무 적용 가능성을 높였다. 대표적으로 메타넷엑스는 기업 클라우드 환경에서 독립형 AI 인프라를 구축해 보안성과 신뢰성을 확보한 사례를 공유했다. 스켈터랩스는 생성형 AI 솔루션과 인프라 역량을 결합한 협업 모델을 제시하며 그룹 차원의 AI 경쟁력 강화 전략을 설명했다. 글로벌 협력도 확대되고 있다. 레드햇·구글클라우드·스노우플레이크·데이터브릭스 등 글로벌 IT 기업 전문가들이 세션에 참여해 최신 기술 동향과 혁신 사례를 공유하고 공동 사업 기회 발굴에도 나서고 있다. 이같은 활동을 통해 메타넷은 '지식-현장-성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기술 학습을 실제 프로젝트에 적용하고 그 결과를 다시 공유하는 방식으로 조직 전체의 기술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한다는 전략이다. 서준서 메타넷 최고인사책임자(CHRO)는 "AI와 클라우드 기술은 단기간의 학습으로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축적되는 실행 역량이 핵심"이라며 "내부 역량 강화가 서비스 품질 향상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통해 산업 적용형 AI 전문가 집단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나아가 시장 리딩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6.03.19 17:46한정호 기자

[AI는 지금] 오픈AI 인프라 전략 흔들리나…'스타게이트' 전면 수정, 왜

오픈AI가 난항을 겪고 있는 대규모 인공지능(AI) 인프라 프로젝트 '스타게이트'의 운영 조직을 3개 그룹으로 재편하고 리더십 교체에 나섰다. 자체 데이터센터를 직접 구축하는 계획을 접고 주요 클라우드 업체로부터 서버를 임대하는 방식으로 전략을 전면 수정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자금 조달 난항과 수요 전망 변화가 맞물리면서 AI 인프라 확보 방식이 근본적으로 바뀌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8일(현지시간) IT 전문 매체 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오픈AI는 스타게이트 컴퓨팅 조직을 ▲데이터센터 기술 설계 ▲클라우드·칩 업체 상업 파트너십 ▲현장 시설 운영 등 세 그룹으로 나누고 각 부문에 새 책임자를 배치했다. 해당 조직은 기존까지 그렉 브록만 오픈AI 사장 직속으로 운영돼 왔다. 인프라 총괄에는 인텔 최고기술책임자(CTO) 출신 사친 카티가 선임됐다. 인텔에서 네트워크·엣지 그룹(NEX)을 이끌며 수십만 개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연결하는 초고속 네트워킹과 분산 컴퓨팅 분야를 총괄했던 인물이다. 카티는 지난해 11월 오픈AI에 합류했으며 이번 개편을 통해 스타게이트 전략 재정비를 총괄하게 됐다. 오픈AI는 이달 초 텍사스주 애빌린의 오라클 스타게이트 확장 사업에서도 손을 뗐다. 자금 조달 협상이 장기화된 데다 수요 전망이 달라지면서 계약을 파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사는 최신 엔비디아 칩에 맞춰 새로 설계할 수 있는 신규 부지를 선호하고 있으며 현재 여러 주에 걸쳐 6곳 이상의 후보지를 개발 중이다. 이 같은 전략 전환은 오픈AI가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오픈AI는 당초 데이터센터를 직접 짓는 방식을 추진했으나, 대출 기관들이 상환 능력에 의구심을 제기하면서 계획이 장기 지연됐다. 결국 아마존웹서비스(AWS)·구글 클라우드·AMD·세레브라스 등과 공급 계약을 맺고 외부 인프라를 활용하는 방향으로 선회했다. 이에 따라 2030년까지 컴퓨팅 투자 목표도 기존 1조4000억 달러에서 6000억 달러(약 870조원)로 절반 이상 줄었다. 오픈AI는 차세대 컴퓨팅 자원으로 엔비디아의 '베라 루빈' 플랫폼을 채택하고, 올 하반기 1기가와트(GW) 규모 용량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전략 전환은 단순한 자금 문제를 넘어 AI 인프라의 구조적 딜레마를 드러낸다는 평가도 나온다. 물리적 인프라 구축 주기와 AI 수요 변화 속도 간의 간극이 좁혀지지 않는 한 대형 데이터센터 공사 일정을 수요에 맞추는 것 자체가 어렵다는 점에서다. 이에 오픈AI는 '설계 주권은 내부에, 시공은 외부에' 맡기는 분리 전략을 택한 분위기다. 카티 영입의 핵심 목적도 데이터센터 직접 구축이 아닌 인프라 설계 관련 지식재산권(IP) 통제를 겨냥한 행보로 풀이된다. 또 조직을 기술 설계·파트너십·현장 운영으로 3분할한 것도 이 같은 전략 구조를 반영한다. 업계 관계자는 "데이터센터를 직접 짓지 않더라도 설계 IP를 쥐고 있으면 협상력은 유지된다"며 "오픈AI가 노리는 건 구축이 아닌 통제"라고 봤다. 이 같은 전략은 새로운 부담 요인도 안고 있다. AWS, 구글 클라우드 등 인프라 공급 기업들이 동시에 AI 서비스 시장에서 오픈AI의 직접 경쟁자로 존재하기 때문이다. 공급망 의존과 시장 경쟁이 동시에 형성되는 구조로, 협력사에 인프라 주도권을 내어주면서 서비스 시장에서는 맞붙어야 하는 모순적 구도다. 특히 오픈AI가 최근 공들이고 있는 AI 쇼핑·에이전틱 AI 서비스가 이 모순을 더욱 부각시킨다는 시각도 있다. 에이전트 서비스의 수익성은 추론 비용을 얼마나 낮추느냐에 달려 있는데, 핵심 인프라를 경쟁사에 의존하는 구조에서는 비용 통제에 근본적인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업계 관계자는 "AI 모델 성능이 평준화되는 시점에 승부처는 인프라 효율로 옮겨간다"며 "오픈AI가 설계 IP 내재화에 성공하느냐가 중장기 경쟁력의 핵심 변수"라고 말했다.

2026.03.19 17:39장유미 기자

호버플라이 CEO 방한…케이알엠과 드론 협력 확대

미국 테더드론 분야 선도기업 호버플라이 테크놀로지스(HTI) 최고경영진이 방한해 케이알엠과의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케이알엠은 스티브 월터스 HTI 대표와 마이클 미란다 부사장이 지난 18일 케이알엠 구미 모터 및 전자변속기(ESC) 공장을 방문해 공급망 통합과 미국 시장 진출 전략 등 양사 협력을 논의했다고 19일 밝혔다. HTI는 미국 국방부 '블루 리스트'에 등재된 테더드론 기업이다. 미 육군에 600대 이상 시스템을 공급한 방산 드론 업체다. 이번 방문은 양사 최고경영진이 직접 참여한 전략 논의로 단순한 부품 공급을 넘어 사업 전반으로 협력이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공급망 구조, 제품 로드맵, 현지화 전략 등 기술과 사업을 아우르는 논의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양사는 지난해부터 협력 관계를 강화해 왔다. 케이알엠은 작년 10월 HTI 시리즈B 투자에 참여하며 전략적 파트너로 합류했고, HTI 핵심 부품 독점 제조사 지위를 확보했다. 지난 3월에는 고성능 BLDC 모터와 전자변속기 시스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미국 시장 공략을 위한 현지화 전략도 주요 의제로 다뤘다. 합작법인 설립과 현지 생산라인 구축 등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 미국 국방부 자국산 부품 비율 규정 강화에 대응하기 위한 '메이드 인 USA' 전략을 거론했다. 케이알엠은 최근 구미 신공장 확장 이전을 완료하며 생산능력을 기존 연간 15만 대에서 30만 대로 확대했다. 향후 최대 50만 대까지 생산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스티브 월터스 HTI 대표는 "단순한 공급 관계를 넘어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인한 자리였다"며 "비중국산 드론 공급망 수요 증가에 대응하는 핵심 협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광식 케이알엠 대표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구체적인 협력 방향을 논의했다"며 "기술력을 바탕으로 HTI와 협력을 빠르게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3.19 17:24신영빈 기자

개보위, '2026 개인정보 미래포럼' 발족...위원 40명 위촉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19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2026 개인정보 미래포럼' 발족식 및 제1차 전체회의를 개최했다. 미래포럼은 개인정보 분야의 중장기적 아젠다를 전문가들과 함께 선제적으로 논의하는 개인정보위의 정책 자문기구다. 2026년 미래포럼은 개인정보위 송경희 위원장과 함께 이원우 서울대 교수가 공동의장을 맡는다. 위원은 학계, 산업계, 시민단체 등 분야별 전문가와 특별위원 등 총 40명으로 구성했다. 위원들 임기는 1년이다. 지난해에는 '신산업 현장의 프라이버시 리스크 관리와 인공지능 시대 개인정보 보호'를 주제로 개인정보 보호 강화기술(Privacy Enhancing Technology)의 산업현장 활용 양상, AI 에이전트 등 인공지능 시대 개인정보 정책환경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2026 미래포럼'은 국민의 높아진 관심과 기대치에 부응하기 위해 이전보다 위원 구성을 다양화하고 신규 위원수도 대폭 늘렸다. 또 개인정보 관련 영역이 확장됨에 따라 인문·사회·경제 분야로 논의 주제를 다각화(개인정보의 사전예방적 관리 체계로 전환, AI 시대 개인정보의 범위 및 양상 변화, 미래사회 예측 기반 개인정보 권리 재설계, 글로벌 데이터 이동에 대한 대응 전략 등)하고 참여 위원들이 직접 발제하는 등 운영방식을 바꿔 핵심 정책 자문기구로서 영향력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이날 제1차 미래포럼 전체회의에서는 '개인정보의 사전예방적 관리 체계 전환'을 주제로 논의를 진행했다. 정보보안 및 개인정보 보호 전문 컨설팅 업체인 제이앤시큐리티 김경하 대표가 산업 현장 목소리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사전 예방적 관리체계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김 대표는 ISMS-P, 개인정보 영향 평가 등 시행중인 다양한 사고 예방 제도의 실효성 제고 등 다섯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이어 가천대 법과대학 최경진 교수가 개인정보 미래와 전주기적 개인정보보호 체계에 대해 정책 제언을 발표했다. 이어진 자유토론에서는 개인정보 보호의 사전예방적 관리체계로의 전환에 대한 위원 간 공감대가 형성됐고, 다양한 제도가 새롭게 출발함에 따라 제도 간 정합성을 제고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송경희 개인정보위 위원장은 "고도화된 인공지능 시대에 국민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하고 활용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정책수단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면서 "미래포럼을 중심으로 중장기 아젠다를 발굴하고, 위험요인에 대해 한 발 앞서 논의하며 급변하는 정책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3.19 17:19방은주 기자

시높시스, GTC서 엔비디아와 AI 엔지니어링 혁신성과 발표

전자설계자동화(EDA) 업체 시높시스가 엔비디아 GTC 2026에서 엔비디아와 전략적 협력을 기반으로 인공지능(AI)과 고성능 컴퓨팅을 활용한 엔지니어링 혁신과 산업 적용 사례를 공개했다고 19일 밝혔다. 시높시스는 "반도체와 자동차, 항공우주, 산업 등에서 설계 복잡성 증가, 개발비 상승, 출시기간 단축 요구 등이 커져 기존 엔지니어링 한계가 뚜렷해졌다"며 "엔비디아의 AI, 가속 컴퓨팅 기술과 시높시스의 설계·시뮬레이션 솔루션을 결합해 대응 중이고, 고객이 효율적으로 제품을 개발하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높시스는 행사에서 반도체 설계와 멀티피직스 시뮬레이션을 통합한 엔지니어링 환경과 디지털 트윈 기반 가상 프로토타이핑 기술을 선보였다. 물리 시제품 제작 이전 단계에서 성능과 동작을 사전 검증해 개발 위험을 줄이고 개발 속도는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사신 가지 시높시스 최고경영자(CEO)는 "전통 엔지니어링 방식으로 오늘날 소프트웨어 중심 지능형 시스템 복잡성을 따라갈 수 없다"며 "시높시스는 파트너와 함께 설계부터 검증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엔지니어링 환경을 제공하고, 반도체 설계와 멀티피직스 공동 설계, 연산 집약 워크로드 가속, 디지털 트윈 기반 가상 프로토타이핑으로 고객이 미래를 설계하도록 지원한다"고 밝혔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AI와 고성능 컴퓨팅은 제품 설계부터 운영까지 전 과정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다"며 "현대 엔지니어링은 시뮬레이션과 디지털 트윈 환경에서 이뤄지고, 시높시스와 엔비디아 쿠다(CUDA)-X, 옴니버스, AI를 시높시스의 '실리콘부터 시스템까지' 플랫폼과 결합해 AI 시대에 맞는 엔지니어링 패러다임을 구현하고, 복잡한 설계 환경을 효과적으로 다루도록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시높시스는 고객 사례로 AI 기반 엔지니어링 효과도 제시했다.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AMAT)는 시높시스 퀀텀ATK와 엔비디아 cuEST를 활용해 양자화학 시뮬레이션 속도를 최대 30배 높였다. 혼다는 앤시스 플루언트 유체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에서 그래픽처리장치(GPU) 가속을 적용해 기존 중앙처리장치(CPU) 환경에선 구현이 어려웠던 고충실도 CFD를 구현하고, 4개의 GB200 GPU를 활용해 1920개의 클라우드 기반 CPU 코어 대비 34배 빠른 연산 성능과 38배 비용 절감을 달성했다. 아스테라 랩스는 AWS 환경에서 엔비디아 B200 GPU 기반 시높시스 프라임심을 활용해 설계검증 속도를 3.5배 개선하고 제품 출시 기간을 단축했다. 시높시스는 엔비디아와 협력해 실리콘부터 시스템까지 적용 가능한 에이전트 AI 기반 엔지니어링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시높시스 에이전트엔지니어 기술을 기반으로 멀티 에이전트 워크플로를 구현하고, 엔비디아 에이전트 툴킷과 엔비디아 NIM 추론 서비스와 네모트론 모델을 연동해 복잡한 칩 설계 작업을 자동화할 수 있다. GTC에서는 업계 최초 L4 수준 에이전트 EDA 워크플로를 시연하며 설계 자동화 방향을 제시했다. 멀티피직스로 디지털 트윈을 구현한 사례도 소개했다. 아나로그디바이스(ADI)는 엔비디아 옴니버스 및 아이작 심 환경에서 시높시스의 멀티피직스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차세대 멀티모달 촉각 센서 프로토타입, 차세대 로봇 민첩성 벤치마크 디지털 트윈을 제작하고 있다. 시높시스의 앤시스 메카니컬 소프트웨어와 AV엑셀러레이트 센서 소프트웨어는 케이블과 플러그, 센서 깊이 인식 등 테스트 벤치 핵심 부분인 고충실도 시뮬레이션을 구현했다.

2026.03.19 17:14이기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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