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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신작 게임 '뱀피르' 경제 구조 소개

넷마블(대표 김병규)은 MMORPG '뱀피르'에서 '디렉터스 코멘터리' 경제편을 공개하고 게임의 핵심 경제 시스템 등을 소개했다고 지난 27일 밝혔다. 이번 '디렉터스 코멘터리'에는 넷마블네오 한기현 '뱀피르' 총괄 PD를 비롯해 개그맨 유민상, 회계사 이재용, 인플루언서 무끝 등이 참여해 '뱀피르'의 경제 시스템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해당 영상을 통해 공개된 '뱀피르'의 경제 시스템은 공급과 수요의 균형을 통해 재화가 자연스럽게 순환하는 것을 지향한다. 이를 위해 이용자들이 플레이를 통해 핵심 재화인 '트리니티'를 부족함 없이 획득할 수 있는 수급처를 확보하고 다양한 소비처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 밖에도 거래와 파밍의 편의성 강화를 통해 이용자들이 쾌적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설계하였으며, 게임사의 개입을 최소화해 경제가 유기적으로 활성화되는 구조를 목표로 하고 있다. 게임 내 경제 시스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작업장 이슈에 대한 설명도 했다. 핵심 재화인 '트리니티'를 PK 필드에서 주로 획득 가능하도록 설계하였으며, AI 기반 행동 탐지 기능을 바탕으로 다수의 넷마블 게임에서 검증된 시스템을 도입해 비정상적인 행위를 차단할 예정이다. '뱀피르'만의 경제 시스템 구축을 위한 새로운 개념인 '다이아 파밍'도 도입된다. 이용자들은 거래소에서 발생하는 수익과 더불어 필드와 던전 사냥을 통해 '다이아'를 직접 파밍할 수 있다. 회사 측은 이러한 시도를 통해 무·소과금 이용자들에게 노력과 시간 투자를 통해 충분히 즐길 수 있는 게임을 선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지난 26일에는 시네마틱 티저 '절망' 편을 공개했다. 1분 가량의 짧은 영상을 통해 '뱀피르' 특유의 다크 판타지 세계관을 확인할 수 있다. 현재 회사 측은 '뱀피르'의 사전등록을 진행 중이며, 휴대폰 및 PC 사전등록과 양대마켓 사전등록, 카카오톡, 유튜브 채널 구독 등 총 3단계를 모두 진행 시 사전등록 한정 초상화 '불멸의 프란츠'를 비롯해 '14만9천원 상당의 패키지', 탈것 '저주 뿔 사슴'과 '우레 소리 늑대', '100만 골드' 등을 제공한다. 한편, '뱀피르'는 국내 모바일게임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은 '리니지2 레볼루션'의 주요 개발진이 참여한 신작 MMORPG다. 뱀파이어 컨셉과 다크 판타지풍의 중세 세계관이라는 차별화된 소재로 연내 정식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2025.06.28 09:44이도원

'디지털웰니스 허브' 꿈꾸는 안동시…산학연 손잡고 미래형 산업 도시 도약

경상북도 안동시가 미래형 산업 도시로 도약을 위한 본격적인 발걸음을 내딛었다. 안동시는 27일 안동국제컨벤션센터(ADCO)에서 한국디지털웰니스협회, 국립경국대학교, K-바이오X와 함께 디지털웰니스 및 바이오 산업 분야의 미래 인재 양성과 지역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4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안동시가 보유한 전통 문화와 정신 문화라는 인문학적 자산을 기반으로 디지털웰니스와 바이오 기술이라는 미래 성장산업을 접목시켜 새로운 도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추진됐다. 협약식에는 권기창 안동시장, 정태주 국립경국대학교 총장과 최희윤 한국디지털웰니스협회장, 글로벌 한인 바이오 네트워크인 K-바이오X 운영위원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각 기관은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장기적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공동의 목표를 실현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으로는 ▲디지털웰니스 산업의 체계적인 육성과 지속 가능한 발전 기반 마련 ▲인공지능(AI) 기반 헬스케어·첨단재생의료·백신 등 첨단 바이오 기술 관련 정보 교류와 인재 네트워크 구축 ▲청년층의 취업·창업 지원과 정주 여건 개선을 통한 지역 혁신 생태계 조성 ▲행정 및 정책적 기반 마련을 통한 제도적 뒷받침 등이 포함됐다. 특히 이번 협약에 참여한 K-바이오X는 2020년 미국 스탠퍼드대학 바이오X 소속 한인 연구자들을 중심으로 창립된 글로벌 민간 비영리 네트워크로, 북미·유럽·아시아 등 전 세계 20개국 이상에서 1만 3천여 명의 회원이 활동 중이다. K-바이오X는 안동시와의 협력을 통해 세계 수준의 바이오 연구자들과 지역 산업을 연결하는 허브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국립경국대학교는 학부 간 융합 교육과 인문 기반 디지털 교육을 통해 미래형 인재를 양성하며 연구와 산업이 긴밀히 연결된 실질적 협업 생태계 조성에 나설 예정이다. 한국디지털웰니스협회는 디지털웰니스 산업의 기준 정립과 정책 자문을 수행하며 안동을 국내 대표 웰니스 거점 도시로 육성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맡게 된다. 협약식과 함께 개최된 '디지털웰니스 기반 안동 MICE 활성화를 위한 워크숍'에서는 지역 산학연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해 안동의 문화 자산과 디지털 기술이 융합된 MICE 전략을 논의했다. 워크숍은 주제 발표와 패널 토의로 구성됐으며 안동국제컨벤션센터를 중심으로 국제행사 유치와 산업 전시, 관광 연계 프로그램 등 글로벌 컨벤션 도시로의 도약 가능성을 공유하는 자리였다. 주제 발표를 한 건국대학교 서병로 교수는 지자체 웰니스산업 트렌드의 현황과 구축사례를 설명하고 안동시만의 MICE 웰니스 관광 특화 전략을 소개했다. 서 교수는 "민선9기 변화하는 글로벌 관광 트렌드에 탄력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방안으로 안동시는 중장기 계획 수립으로 글로벌 웰니스 관광 혁신 도시로 자리매김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번 협약은 단기적인 성과를 넘어 지역 기반의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 구축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라는 공동의 목표를 향한 상호 협력의 첫걸음으로 평가된다. 각 기관은 앞으로도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통해 산업·학문·행정이 유기적으로 연계된 상생 모델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이번 협약은 안동이 가진 철학적 정체성과 첨단 기술을 융합해 청년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 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안정적인 지역 정주 환경을 조성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웰니스 산업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최희윤 디지털웰니스협회장은 "디지털웰니스는 인문학과 과학 기술의 융합 지점에서 새로운 가치와 산업을 창출할 수 있는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며 "안동이 미래의 디지털웰니스 산업을 선도하는 플랫폼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협회를 중심으로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6.28 08:00한정호

휴렛팩커드 엔터프라이즈, '올해의 모멘텀 파트너'로 DXC 네트워킹 선정

애슈번, 버지니아주, 2025년 6월 27일 /PRNewswire/ -- 포춘 500대 글로벌 기업인 글로벌 기술 서비스 제공업체 DXC 테크놀로지(DXC Technology)(NYSE: DXC)가 글로벌 네트워킹과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및 AI 분야 선도기업인 휴렛팩커드 엔터프라이즈(Hewlett Packard Enterprise, 이하 'HPE')의 '2025년 HPE 네트워킹 모멘텀 파트너(HPE Networking Momentum Partner of the Year 2025)'로 선정됐다. 이번 수상은 DXC와 HPE의 탄탄한 협력 관계를 다시 한번 입증한 것으로, 양사는 깊이 있는 기술 전문성과 고객 성공을 위한 맞춤형 비즈니스 성과 제공이란 공통된 목표 아래 협력해왔다. 사이먼 유잉턴 (Simon Ewington) HPE 전 세계 채널•파트너 생태계 담당 수석 부사장은 "2025년 HPE 파트너 어워즈는 파트너들이 고객을 위해 뛰어난 비즈니스 성과를 이루기 위해 보여준 헌신적 노력을 축하한다"면서 "이러한 파트너들이 HPE의 혁신에 기울인 헌신과 노력을 인정함으로써 우리는 고객을 위해 함께 이뤄낸 뛰어난 성과에 주목하고, 파트너에 대한 우리의 약속을 재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HPE 올해의 파트너 어워즈는 디지털 전환 여정에서 고객에게 가치를 제공하는 데 뛰어난 헌신과 성과를 보여준 HPE 파트너를 기리는 상이다. 이 상은 재무 성과, 혁신적인 솔루션, 중요한 비즈니스 성과 면에서 뛰어난 성과를 달성한 HPE 파트너에게 수여된다. 크리스 드럼굴 (Chris Drumgoole) DXC 테크놀로지 글로벌 인프라 서비스 부문 사장은 "HPE 로부터 '올해의 네트워킹 모멘텀 파트너'로 선정되어 영광"이라며 "이 상은 우리가 해온 협력의 강점과 고객의 변화와 성장을 돕는 혁신적이고 신뢰할 수 있으면서 확장 가능한 네트워킹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공동 노력의 결실이다. HPE와 함께 현대 기업 네트워크의 가능성을 계속 확장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HPE는 DXC의 강점에 꾸준히 주목해 왔으며, 특히 펜산도(Pensando) 및 아루바(Aruba)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소프트웨어 정의 방식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네트워크 솔루션인 'DXC 시큐어 네트워크 패브릭(DXC Secure Network Fabric)'을 공동 개발했다. 2024년 DXC는 '올해의 HPE 아루바 네트워킹 글로벌 시스템 통합업체(HPE Aruba Networking Global System Integrator of the Year)'로도 선정됐다. DXC는 전 세계 기업들의 신뢰받는 네트워크 파트너로서, 수백 개 고객사를 대신해 그들의 핵심 네트워크 운영을 관리하며 고객사가 핵심 비즈니스에 집중할 수 있게 지원한다. DXC는 비즈니스 사례와 개념 검증(PoC) 등을 포함한 전략과 로드맵 수립에 대한 자문부터 소프트웨어 정의 및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한 기업 네트워크 혁신까지 고객의 네트워크 여정 전반을 지원한다. DXC는 또한 자동화, 분석,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신뢰할 수 있는 지능형 네트워크를 제공한다. 여기를 클릭하면 DXC의 네트워크 서비스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DXC 테크놀로지 소개 DXC 테크놀로지(NYSE: DXC)는 글로벌 기업이 미션 크리티컬 시스템을 운영하는 동시에 IT를 현대화하고 데이터 아키텍처를 최적화하며 퍼블릭, 프라이빗,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전반에 걸쳐 보안과 확장성을 보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세계 최대 기업과 공공 기관이 DXC를 통해 IT 자산 전반에 걸쳐 새로운 수준의 성과, 경쟁력, 고객 경험을 촉진하는 서비스를 배포하고 있다. DXC.com을 방문하면 고객과 동료들에게 탁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법에 대한 세부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휴렛팩커드 엔터프라이즈 소개 휴렛팩커드 엔터프라이즈(NYSE: HPE)는 고객이 데이터를 원활하게 수집•분석•활용할 수 있는 지능형 솔루션을 개발하는 글로벌 기술 선도기업이다. 네트워크,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AI 분야에서 이룬 혁신을 통해 고객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고, 새로운 방식으로 고객과 소통하며, 운영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한다. www.hpe.com를 방문하면 회사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안젤레나 아바테(Angelena Abate), 마케팅•커뮤니케이션 부문 선임 이사, +1.646.234.8060, angelena.abate@dxc.com; 로저 삭스(Roger Sachs), CFA, IR 담당, +1-201 259-0801, roger.sachs@dxc.com

2025.06.27 23:10글로벌뉴스

통신부터 금융까지…NIA, 공공·민간 가명정보 결합 확산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다양한 가명정보를 활용해 대국민 서비스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공공·민간 성과 창출 지원에 나선다. NIA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27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2025 가명정보 활용 협력 네트워크 - 콤비네이션 데이'를 개최했다. 콤비네이션 데이는 공공과 민간의 데이터 결합·활용 활성화를 목표로, 다양한 분야의 데이터를 보유한 기관들이 참여해 가명정보 활용 성과를 공유하고 결합 사례를 발굴하는 소통과 교류의 장으로 마련됐다. NIA는 국내 최초 가명정보 활용 활성화를 위해 2022년부터 민관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법률·기술·재정 등 가명정보 활용 전 과정에 대한 컨설팅과 결합 지원을 통해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행정·정책 개선 및 마케팅 전략 수립 등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왔다. 이번 행사에서는 다양한 데이터를 보유·활용하는 100여 개 기업·기관 160명이 참여해 데이터 보유 현황을 공유하고 가명정보 결합을 통한 고부가가치 융합데이터 생산 및 활용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지난해에는 ▲이동통신 ▲신용카드 소비 ▲신용정보 ▲스포츠 멤버십 ▲은행 정보 ▲모빌리티 등 다양한 이종 데이터를 결합해 1인 가구 안전관리, 청년 금융 실태 분석, 농업인 가계 현황 분석 등 실질적인 정책 활용 가능성을 제시했다. 올해는 소상공인을 위한 지역화폐 효과분석, 상권 재편을 위한 관광지 소비분석, 외국인 생활인구 분석 등을 위한 가명정보 결합을 지원할 예정이다. 추가로 성과 창출이 가능한 활용 사례도 지속적으로 발굴·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공공데이터 제공 및 데이터 기반 행정 평가에 가명정보 제공 실적이 포함되면서 지자체와 공공기관의 관심이 높았다. 또 데이터 실무 담당자들이 참여한 분과회의에서는 가명정보 결합 기획을 위한 시나리오와 향후 일정 등에 대한 구체적인 협의가 활발히 이뤄졌다. NIA는 참여 기관을 대상으로 ▲가명정보 결합 기획 및 컨설팅 ▲결합 프로세스 및 기술 지원 ▲분석 결과 제공 및 정책 제언 ▲언론 홍보 등 다양한 실무 지원을 제공할 것을 약속했다. 황종성 NIA 원장은 "가명정보 활용은 잠자고 있는 데이터에 새로운 생명력을 불어넣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데이터 혁신의 핵심"이라며 "공공과 민관의 데이터가 유기적으로 결합돼 국민 생활 개선과 정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성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5.06.27 17:54한정호

[현장] "AI는 왜 자꾸 엉뚱한 답을 할까"…콕스웨이브, 분석 툴 '얼라인'으로 승부수

"생성형 인공지능(AI)는 아직 사용자의 의도를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거나 대화 흐름을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는 AI 분석 플랫폼 '얼라인'을 통해 이같은 문제를 정밀하게 진단하고 실시간 데이터 기반으로 개선 우선순위를 제시해 초개인화된 사용자 경험을 더욱 정교하게 만들어가고자 합니다." 이엽 콕스웨이브 제품총괄이사는 2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엔비디아×리더스시스템즈 인셉션 밋업데이'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얼라인'의 기술적 구조와 적용 사례를 발표한 이 이사는 '얼라인'이 단순 리스크 차단 도구를 넘어 실제 사용자 경험에 맞는 기준을 실무자가 직접 정의하고 개선할 수 있도록 설계된 분석 인프라라고 강조했다. 이 이사에 따르면 콕스웨이브는 지난 2021년 창업 초기부터 생성형 AI 기반 B2C 제품을 직접 운영하며 챗봇 사용자 행동 데이터를 다뤄온 경험을 갖고 있다. 이미지 생성 편집기 '하마'와 이미지 검색엔진 '엔터픽스'를 통해 130만 명 규모의 사용자를 확보한 뒤 두 제품을 산돌그룹에 매각했다. 이 회사는 이 당시 반복되는 오작동 사례와 기존 분석 도구의 한계를 체감한 이후 '얼라인'에 집중했다. 생성형 AI 특성상 사용자의 자유로운 입력에 따라 예측 불가능한 응답이 출력되는 구조적 한계가 있다는 점이 문제의 본질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었다. 기존 분석 툴들은 클릭 수, 체류 시간 등 이벤트 기반의 정량 지표에 집중하면서 사용자 경험의 맥락을 파악하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 이로 인해 사용자가 실제로 어떤 부분에서 불만을 느꼈는지, 어떤 맥락에서 문제가 발생했는지를 정확히 짚어내기 어려웠다. '얼라인'은 이같은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사용자와 AI 간의 상호작용 전체를 분석한다. 명시적인 피드백 없이도 대화 흐름 속에서 분노, 혼란 등 감정적 반응을 추론하고 이를 정량·정성 데이터로 변환해 불만족의 근거를 제시한다. 이 이사는 "우리는 단순 필터링을 넘어선 맥락 기반 분석 구조를 지향한다"며 "이를 통해 고도화된 문제 탐지가 가능해진 셈"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에이전트 기반 분석 시스템은 대화와 감정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분류해 운영자에게 의미 있는 개선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프로덕트 기획자는 세션 전체를 검토하지 않아도 주요 불만족 사례만 확인할 수 있게 됐다. 불필요한 이슈를 제외할 수 있어 분석 효율이 높다는 것이 이 이사의 설명이다. 그는 "개선은 실시간으로 반영되기보다 피드백의 우선순위를 바탕으로 선별 적용된다"며 "이 편이 사용자 피로도를 줄이는 데에도 유리하다"고 말했다. 이 이사는 평가 기준 자체도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는 같은 응답이라도 산업군, 브랜드 철학, 조직의 윤리 기준에 따라 '문제'인지 아닌지가 달라지는 현실을 반영한 것이다. 이에 기업은 내부 정책에 맞춰 금지·허용 기준을 정의하고 해당 기준을 실시간 분석 시스템에 내재화해 적용할 수 있다. 모호한 회색지대 응답에 대해서도 에이전트가 맥락과 데이터를 함께 보여주며 사용자가 직접 판단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후 개선 조치의 효과는 대시보드를 통해 실시간으로 추적 가능하다. 운영자는 개선 활동 전후의 이슈 발생률을 비교하며 유사 사례 반복 여부를 확인할 수 있고 관련 지표를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이 이사는 "'얼라인'은 이런 피드백 루프 전체를 자동화한 분석 인프라"라며 "챗봇 운영자 입장에서도 시간과 비용을 실질적으로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기술적 기반은 엔비디아와의 협업을 통해 고도화됐다. 엔비디아의 '니모 큐레이터 프레임워크'와 사전학습 모델을 활용해 임베딩 모델의 성능을 고도화했기 때문이다. 이에 그래픽처리장치(GPU) 계산 시간은 85% 단축됐다. 운영 비용은 80% 감소했고 모델 응답 정확도는 12% 향상됐다. 이 사례는 엔비디아 같은 날 글로벌 블로그에도 소개돼 국내 스타트업의 생성형 AI 역량을 대외적으로 알리는 기회가 됐다. 파트너십 확장도 이어지고 있다. 콕스웨이브는 앤트로픽, 구글, 아마존웹서비스(AWS), 삼성, 메리츠, 콘플루언트 등 글로벌 기업들과 협업 중이다. 특히 앤트로픽과는 지난 3월 국내에서 '코리아 빌더서밋' 행사를 개최하며 한국 내 핵심 파트너로 자리잡았다. 회사는 현재는 인도 시장에도 집중하고 있다. 현지에서는 데이터 플랫폼 기업 레난과 중소기업 대상 사업을 전개 중이며 PwC 인도지사와는 대형 고객 공동 대응을 진행하고 있다. 또 구글 초기 지원 기업 '펀더멘토'에는 API 오케스트레이션을 제공해 금융 솔루션 자동화를 지원 중이다. 이엽 콕스웨이브 제품이사는 "AI가 어디서 오작동하고 있는지를 실무자가 자각하고 스스로 판단 기준을 내재화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얼라인'의 핵심"이라며 "진정으로 안전한 AI란 단순 차단이 아니라 서비스와 사용자의 신뢰를 동시에 설계하는 체계"라고 밝혔다.

2025.06.27 17:03조이환

기술은 도착, 시장은 지연…CXL 딜레마, 왜?

“CXL(컴퓨트 익스프레스 링크) 시장은 올해 하반기 열립니다. 제품도 준비가 다 됐습니다.” 지난해 7월 최장석CXL(컴퓨트 익스프레스 링크) 시장은 올해 하반기 열립니다. 제품도 준비가 다 됐습니다.” 지난해 7월 최장석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신사업기획팀장(상무)은 'CXL 기술과 삼성전자 CXL 솔루션' 브리핑에서 이같이 전망했다. 그러나 최 상무의 예상과 달리 1년 가까이 시간이 지난 현재 CXL 시장은 아직 열리지 않고 있다. 리더들이 멈추자, 시장도 멈췄다 27일 반도체 업계에서는 CXL 시장 지연 이유로 삼성전자와 인텔의 부진을 지목하고 있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최근에 CXL 관련된 이야기가 쏙 들어갔다”며 “기존 시장 리더였던 삼성전자와 인텔 부진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인텔의 부진이 뼈아프다. 인텔은 CXL 컨소시엄 이사회 멤버로, CXL 지원 CPU를 양산한다. 인텔이 프로세서를 출시해야 메모리 역시 판매할 수 있다. 문제는 인텔의 차세대 서버용 CPU인 '다이아몬드 래피즈' 출시가 지연될 가능성이 제기된다는 점이다. 이 프로세서는 올해 하반기 출시가 예정됐으나, 인텔 내부 대규모 인력 구조조정 등으로 인해 일정이 밀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이아몬드 래피즈는 CXL 3.0을 지원하는 최초의 프로세서다. CXL 2.0이 단순히 CPU와 메모리 각 하나씩만 연결됐다면, CXL 3.0부터는 여러 개의 프로세서가 동시에 단일 메모리 풀에 접근할 수 있다. 쉽게 말해 CXL 2.0은 한 사람이 메모리라는 창고 하나를 혼자서 쓴다면, CXL 3.0은 여러 사람이 동시에 거대한 메모리 창고를 나눠 쓰는 방식이다. 게다가 CXL 3.0은 연결 통로도 훨씬 더 넓고 빠르다. 삼성전자의 경우 CXL 시장 개화를 기다리는 입장이다. CXL은 시장 특성상 프로세서 출시와 함께 메모리 시장도 함께 열린다. CXL 지원 메모리를 개발하더라도, 프로세서가 없다면 CXL을 이용할 수 없기 때문이다. 정명수 파네시아 대표는 “메모리가 CXL을 리드하기는 쉽지 않다”며 “시장을 열어줘야 메모리는 따라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인텔, CXL에 기회와 위기 공존 양사 입장에선 CXL 시장 개화에 따라 기회와 위기가 공존한다. CXL이 도입될 경우 프로세서와 메모리의 판매량이 다소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기본적으로 CXL의 콘셉트는 메모리와 프로세서를 더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것이다. 메모리와 프로세서를 더 많이 판매해야 하는 양사 입장에선 악재인 셈이다. 다만 CXL 지원 칩이 고부가인 만큼 실적에는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 현재 반도체 업계의 추세는 고부가 제품으로의 체질 개선이다. 업황을 덜 타며, 저가용 시장의 황소개구리인 중국 업체와 정면 대결을 피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업계에서는 CXL의 본격적인 개화 시기를 내년 2026년으로 보고 있다. “CXL 시장, 하이퍼스케일러가 주도할 것” 일각에선 CXL 시장을 하이퍼스케일러(대규모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 기업)가 주도할 것이라는 의견이 나온다. 수백만대 서버를 운영하는 하이퍼스케일러 입장에선 자원 활용 효율이 곧 비용 절감이기 때문이다. 반도체를 공급하는 칩 메이커보다, 고객사 입장에서 더욱 간절한 기술인 셈이다. 정 대표는 “CXL은 AI 인프라 입장에서 링크(연결) 기술로 봐야 한다”며 “이 링크를 사용하는 AI 인프라가 포인트다. AI 인프라 활성이 곧 메모리 활성화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5.06.27 16:50전화평

KTR, 경남TP와 손잡고 경남 지역 기업 지원 앞장

KTR(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원장 김현철)은 경남테크노파크와 기계·항공·자동차 분야 경남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협약을 체결했다. KTR과 경남TP는 업무협약에 따라 ▲기계·항공·자동차·방산 등 다양한 산업 분야 시험평가 지원 ▲R&D 과제 공동 기획 ▲지역 기업 기술지원과 사업화 연계 프로그램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사업을 수행하기로 했다. 두 기관은 또 KTR 울산 융복합산업연구소를 통해 경남 지역 주력산업의 기술개발 등 지원 사업을 공동 기획, 추진하기로 했다. KTR은 전기전자·소재부품·의료기기·화학환경 등 산업 전 분야에 걸쳐 국제 공인 시험기관 지정을 받아 시험인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53개국 251개 기관과 협력 네트워크를 활용, 국내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직접 돕고 있다. 경남TP는 지역 산업 기술 고도화와 신성장 동력 산업을 육성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2000년 설립됐다. 김현철 KTR 원장은 “이번 협약으로 경남 지역 기업 지원에 더욱 힘을 보탤 수 있게 됐다”며 “KTR은 앞으로 지역 기업과 상생발전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에 더욱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2025.06.27 16:40주문정

AZ '플루미스트', 인플루엔자 예방과 공중보건 강화 위한 새 선택지될까

한국아스트라제네카의 비강 스프레이 방식의 인플루엔자 백신 '플루미스트인트라나잘스프레이' 도입이 접종에 대한 부담감을 줄여 결국에는 공중보건 향상에 도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플루미스트인트라나잘스프레이(이하 플루미스트)는 비강 스프레이 방식의 약독화 인플루엔자 생백신으로, 지난 4월 28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24개월 이상에서 49세 이하의 소아 및 성인에서 인플루엔자 질환의 예방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 받았다. 27일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는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소아청소년과 김윤경 교수는 '인플루엔자 예방의 새 패러다임, 플루미스트 국내 허가의 의미'를 주제로 한 발표에서 인플루엔자가 전 세계적으로 초래하는 질병 부담과 이를 줄이기 위한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의 중요성과및 플루미스트의 역할에 대해 설명했다. 김 교수는 “인플루엔자는 매년 전 세계에서 약 10억건의 감염을 일으키며, 이 중 300~500만건이 중증질환으로 이어지고, 최대 65만명이 사망에 이르는 등 상당한 공중보건 문제를 야기한다. 2017년 글로벌 질병 부담 연구에 따르면, 1~4세 소아에서 다른 연령 대비 인플루엔자로 인한 입원이 가장 많아 매년 백신 접종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소아는 증상이 나타나기 전부터 바이러스를 배출하며 더 오래 배출하는 특성이 있다. 2014-2015절기 일본에서 1만486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에서, 소아는 성인보다 가정 외부에서 감염될 가능성이 약 5배로 확인됐으며, 2008-2012년 가정 내에서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전파에 대해 연구한 결과 가정 내에서 18세 이하의 소아가 성인보다 계절성 인플루엔자A(H1N1) 전파 가능성이 약 2배 이상 더 높은 것으로 확인돼 소아 대상 백신 접종은 지역사회 확산 방지에 기여할 수 있다”고 전했다. 또 김 교수는 플루미스트가 ▲차별화된 작용 기전의 약독화 인플루엔자 생백신 ▲소아에서 높은 예방효과 ▲비강 스프레이 방식의 편리한 접종 등의 특징으로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률 향상에 있어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플루미스트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일반적으로 침투하고 감염을 시작하는 부위 중 하나인 코 점막에서 작용하는 인플루엔자 백신으로, 실제 바이러스 감염과 유사한 방식으로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비강 스프레이 방식으로 주사 통증 없이 접종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라고 전했다. 특히 “5세 미만 소아 대상 연구에서 약독화 생백신 접종군은 불활성화 백신 접종군 대비 인플루엔자 질환 발생률이 54.9%(95% CI 45.4-62.9) 낮았으며, 2004-2005년 절기의 24~59개월 소아 대상 연구에서는 약독화 생백신 접종군이 불활성화 백신 접종군 대비 바이러스주(A형) 일치 및 불일치 상황 모두에서 더 높은 상대적 예방 효과를 보였다”며, 공중보건 강화 측면에서 소아에서의 플루미스트 접종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아이들의 생활을 보면 아이들뿐 어른과도 밀접 접촉이 많아 감염성 질환의 확산 위험이 크기 때문에 소아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소아를 직접 보호할 뿐 아니라 접촉할 수 있는 고령층을 보호하는데도 도움될 것”이라며 “이런 면에서 플루미스트는 주사접종과 달리 아이들의 수용성이 좋고, 주사로 인한 통증도 없어 접종률 향상에 도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 호흡기면역사업부 김지영 전무는 “플루미스트는 주사 대신 비강에 투여하는 방식으로 접종 편의성과 수용성을 높일 수 있는 인플루엔자 백신”이라며 “플루미스트가 인플루엔자 백신의 선택지를 넓히는 계기가 되어, 국내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률 향상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5.06.27 15:48조민규

한전, 100대 협력사와 청렴 실천 선언…전력산업 공정거래 문화 확산

한전이 전력 분야 협력사들과 함께 청렴 실천과 공정거래 문화 확산에 나선다. 한국전력(대표 김동철)은 지난 26일 서울 서초동 한전 아트센터에서 100여 개 대·중소 협력사가 참석한 가운데 '청렴 실천 선언식 및 조달 정책공유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전력산업 분야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고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실현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전은 기자재 공급사 및 시공사와는 최초로 '청렴 실천 공동 선언'을 선포했다. 청렴 실천 선언식에서는 공정거래와 상생협력의 모범을 보여 온 부원공업·케이피 일렉트릭·가보 등 우수 협력사에 감사패를 수여한 데 이어 한전 본사와 15개 지역본부 계약 담당자가 청렴 실천을 다짐했다. 김동철 사장과 협력사 관계자들은 '청렴 실천 및 공정계약 이행 공동 선언'을 통해 공정한 직무수행을 방해하거나 자유경쟁을 저해하는 일체의 행위를 배격하는 등의 청렴 가치를 적극 실천해 나가기로 했다. 한전은 또 합리적 가격의 고품질·친환경 전력 기자재를 안정적으로 조달하고, 업무 전반에서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조달 분야 혁신 방안(프로세스 개선, 인프라 고도화, 품질·환경 중시, 공정경쟁·동반성장 선도 등 4개 분야)을 발표했다. 조달 정책공유회에서는 ▲공정경쟁 활성화 제도 ▲전력 기자재 품질 강화 정책 ▲중소기업 지원사업 ▲우수공급자 선정 제도개선 방향 등 한전의 주요 조달 정책과 제도개선 사항을 공유했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오늘 선언이 한전과 협력사의 청렴 의식을 글로벌 스탠다드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전환점이 되길 기대한다”며 “청렴은 기업의 지속가능성과 직결되는 핵심 가치임과 동시에 진정한 동반성장의 근간이므로 기자재 조달 과정에서 투명성을 높이고 공정한 계약시스템을 구축해 실력 있는 중소기업이 당당히 경쟁하는 건강한 전력산업 생태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한전은 앞으로도 협력사와의 신뢰를 바탕으로 공정하고 청렴한 시장 질서 확산과 지속 가능한 동반성장을 위해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2025.06.27 13:30주문정

"이스란 복지 차관은 尹 연금개악 핵심 인사 참사'”

국민연금 노동조합과 관련 시민단체가 이스란 보건복지부 제1차관 임명을 '인사참사'로 규정, 임명 철회를 촉구했다. 전날 이재명 대통령은 이스란 제1차관 인사를 단행한 것과 관련해 공공운수노조 국민연금지부는 “이스란 차관은 보장성 강화보다는 현세대와 미래세대를 갈라치기 하며 자동삭감장치, 연령별 차등보험료율 인상이라는 윤석열표 연금개악의 핵심 정책을 주도적으로 입안, 추진했다”라며 “연금재정계산에 있어 편향적으로 재정계산위원회를 꾸려 국민연금 약화와 사적연금 활성화의 결론 도출에 앞장섰고 시민의 불안한 노후 소득 보장을 강화하자는 위원들을 탄압했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편향된 여론조사를 동원하고, 공적연금에 부적합한 누적적자 개념을 활용해 소득대체율 50%라는 시민의 뜻과는 거리가 먼 지금의 소득대체율 43%의 모수개혁이 도출되는 데 영향을 미쳤다”라며 “기금위, 심의위, 연금공단 이사회 등 국민연금 관련 각종 거버넌스에서 노동자 추천 위원을 해촉하고 임명을 지연, 저지했으며 수책위 인적 구성을 재계 편향적으로 일방 개정에 주도적 역할을 했다”라고 지적했다. 공적연금강화국민행동도 이번 인사에 강력한 비판을 제기했다. 이들은 “이스란 임명자는 자동조정장치 도입을 비롯한 연금개악과 국민연금기금 거버넌스 민주성 훼손 등 윤석열표 연금내란에 앞장섰다”라며 “(이스란 차관은) 국민연금 보장성 강화 대신 재정만 강조하며 연금개혁과 관련된 각종 위원회를 재정 안정론자에 편향되게 구성하며 소득 보장론자를 배척했다”라고 밝혔다. 또 “작년 9월 4일 연금 개혁 추진계획에 보험료율은 13%로 올린 반면 소득대체율을 현행 유지하는 모수개혁안을 담는 등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에서 실시한 연금개혁 공론화 결과를 무시했다”라며 “기금운용위원회에서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 구성을 가입자 추천을 줄이는 반면 복지부 입맛에 맞는 금융시장 전문가 3인을 뽑는 것으로 임의로 바꾸어 위원회를 망가뜨렸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안건에 반발한 민주노총 추천을 해촉한 후 2년 넘게 공석으로 만들며 가입자 대표성을 훼손했다”라며 “KT, KT&G 등에 대한 정부 개입과 관련하여 기금운용본부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기금운용 관련 위원회의 위원 연임 제한이나 복수추천 강제 등에 관여했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라고 밝혔다.

2025.06.27 11:34김양균

올해 상반기 마케팅 트렌드...인플루언서 영향력 확대

SK스퀘어 관계사인 디지털 광고 전문 기업 인크로스가 상반기 마케팅 트렌드 결산을 통해 인플루언서 영향력이 확대했다고 27일 밝혔다. 인크로스가 발표한 '2025 상반기 마케팅 트렌드&이슈 결산 리포트'에 따르면 올 상반기 마케팅 키워드는 ▲콘텐츠 영향력 증대 ▲AI 에이전트의 부상 ▲불황 마케팅: 가치 환원 전략 등 3가지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인플루언서 마케팅의 고도화가 시장 변화를 이끄는 주요 요인으로 주목받았다. 최근 인플루언서는 단순 협찬이나 리뷰를 넘어 독립된 광고 채널이자 미디어로 기능하고 있다. 메가·마이크로 인플루언서를 비롯해 일반 소비자도 상품 리뷰 콘텐츠를 제작하고 크리에이터로서 판매 수익을 얻고 있다. 또한 협업 콘텐츠는 온드 미디어, 커머스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2차 활용이 가능한 자산으로도 진화하고 있다. 이러한 영향력이 확대되고, 새로운 수익화 구조가 형성됨에 따라 인플루언서의 브랜드 적합성 및 캠페인 성과 측정의 중요성도 부각되고 있다. 인플루언서 마케팅 시장의 성장에도 불구하고 광고주가 브랜드에 적합한 인플루언서를 효율적으로 선별하고, 실제 성과를 정량화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은 여전히 실무상의 과제로 남아있다. 이러한 한계를 해결하기 위해 업계 전반에서는 기술 기반의 인플루언서 마케팅 고도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인크로스의 AI PPL 플랫폼 '스텔라이즈'는 그 대표적인 사례다. 스텔라이즈는 AI 기반의 인플루언서 매칭과 자동 리포트 기능을 통해 브랜드에 적합한 크리에이터를 빠르게 연결하고, 캠페인 성과를 정량적으로 측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PPL 플랫폼이다. 캠페인 과정 전반을 간소화해 실무 부담을 줄여주는 동시에 AI 기술과 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전략적 의사결정이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리포트는 AI 기술이 디지털 마케팅에 미친 영향도 강조했다. 현재 AI 챗봇과 같은 검색 기술을 통해 사용자는 질문 입력만으로 즉시 원하는 정보를 얻는 방식에 익숙해지고 있으며, 이는 '제로 클릭 검색'이라는 새로운 검색 트렌드를 만들어내고 있다. 베인앤컴퍼니 조사에 따르면, 생성형 AI의 주요 활용 목적으로는 ▲정보 수집 및 탐색(68%) ▲뉴스·날씨 등 실시간 정보 확인(48%) ▲제품 추천 및 구매 결정(42%)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기존 검색엔진의 역할을 생성형 AI가 대체하며 검색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이러한 기술은 커머스 분야에서도 '퍼스널 쇼퍼 에이전트' 개념으로 확장되고 있다. 소비자의 과거 구매 이력과 취향, 맥락 등을 실시간 분석해 맞춤형 제품을 추천하고, 가상 피팅이나 에이전트 결제 기능까지 제공함으로써 검색에서 결제까지 한 번에 처리되는 대화형 쇼핑 환경이 본격화되고 있다. 예를 들어 네이버는 '네이버 플러스 스토어'에 AI 추천 기능을 도입해 이용자 선호에 기반한 상품 큐레이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구글은 AI 모드에서 '에이전트 결제' 기능을 통해 가격 추적·자동 결제까지 연계되는 쇼핑 환경을 구현하고 있다. 한편, 경기 불황 지속으로 기업들은 마케팅 비용을 소비자에게 직접적인 혜택으로 전환하는 '가치 환원 전략'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이는 광고나 프로모션 예산을 리워드, 포인트, 할인 등의 형태로 소비자에게 환원함으로써 체감 가치를 높이고 행동을 유도하는 마케팅 방식이다. 이러한 흐름은 최근 앱 내 체류 시간, 퀴즈 응답, 설문 참여 등의 액션을 조건으로 금전적 보상을 제공하는 리워드 마케팅으로 변화하고 있다. 그 예로 ▲네이버페이의 '내릴수록 플러스' 이벤트 ▲카카오뱅크의 '돈 버는 서베이' ▲인크로스의 통신사 가입자 패널 기반 설문조사 서비스 '아이앤서베이' 등 특정 행동에 보상을 제공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비롯해 ▲쿠팡플레이의 무료형 광고 요금제 ▲티빙·배민클럽 결합상품 출시 등 주요 OTT 플랫폼이 번들 요금제를 선보이는 방식으로 사용자 락인을 유도하는 전략이 있다. 손윤정 인크로스 대표는 “올해 상반기에는 콘텐츠의 영향력 증대, AI 기술의 확산과 함께 소비자에게 편익을 제공하는 마케팅이 트렌드로 부상했다”며 “인크로스는 차별화된 마케팅 솔루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기술과 시장 환경에 광고주가 유연하게 대응하고,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2025.06.27 11:11진성우

삼진제약-KDDF, 면역질환 치료 위한 '차세대 경구용 저분자 치료제' 개발 협약

삼진제약은 국가신약개발사업단(KDDF)과 지난 26일 면역질환 치료를 위한 '차세대 경구용 저분자 신약 후보물질의 비임상 개발'을 위한 연구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삼진제약은 사업단으로부터 향후 2년간 비임상 전주기에 걸친 연구개발 자금과 기술 자문을 지원받게 되며, ▲신약 후보물질의 유효성 및 독성 평가 ▲제형 개발 및 약물 동태학(PK) 연구 ▲파일럿 스케일 원료의약품 생산공정 확립 등 핵심 비임상 연구를 본격 추진하게 된다. 삼진제약이 개발 중인 본 후보물질은 자체 AI 기반 약물 설계 기술을 활용해 독자적 발굴·검증한 신규 기전으로 경구 투여가 가능한 차세대 저분자 치료제이다. 면역세포의 과활성화 및 염증 반응에 관여하는 특정 GPCR 수용체를 선택적 차단하는 기전을 가지고 있고 특히, 기존 항체 혹은 ASO 기반 면역질환 치료제에 비해 ▲경구 투여 가능성 ▲생산 공정의 단순성 및 비용 효율성 ▲우수한 조직 침투력과 약물동태학적 특성 등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삼진제약은 해당 후보물질을 중심으로 면역질환 영역에서의 신약개발을 내실화하고 있으며 향후, 비임상 결과를 토대로 전략적 협업 추진을 위한 기반 마련에 나설 계획이다. 삼진제약 이수민 연구센터장은 “국가신약개발사업 과제 수행을 통해 비임상 역량을 한층 고도화하고, 후보물질의 상업적 잠재력을 입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며 “삼진제약은 저분자 치료제 외에도 항체-약물 접합체(ADC) 등 다양한 신약 플랫폼을 통한 연구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면역질환, 항암, 대사질환 등 광범위한 치료영역에서 글로벌 수준의 혁신신약 개발에 지속적으로 도전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국가신약개발사업은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하여 시작된 범부처 국가 R&D 사업이다. 2021년부터 10년간 국내 신약개발 R&D 생태계 강화, 글로벌 실용화 성과 창출, 보건 의료분야의 공익적 성과 창출을 목표로 신약 개발의 전주기 단계를 지원한다.

2025.06.27 09:59조민규

"ICT 거버넌스, 합법성 논리만으로는 한계"

“단순히 합법성의 논리, 전통적인 논리만을 가지고 판단해서는 안 됩니다. 거버넌스에 대한 논의를 위해서는 방법론적인 다양성이 필요합니다” 계인국 고려대 교수가 26일 오후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한국정보통신법학회 창립 세미나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이번 세미나는 '정보통신법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정보통신기술(ICT)의 주요 쟁점과 방향성을 법학적으로 논의하는 자리였다. 계 교수는 이날 ICT의 빠른 발전 속도에 대응하지 못하는 정부 거버넌스의 문제점을 집중적으로 짚었다. 그는 거버넌스에 대해 “일반적으로 정부, 민관, 영리단체 등 다양한 주체가 수행하는 공공 활동을 포괄하는 개념”이라며, 조직·인력·자원·규범·문화·의사소통·상호작용 등 다양한 요소를 포함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계 교수는 기존 법학에서 거버넌스가 '낯선 개념'이었으나, 최근에는 급변하는 사회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법학적으로도 적극적인 수용 논의가 활발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려면 합법성 논리만으로는 한계가 있음을 시사한다. 현행 ICT 거버넌스 역시 유사한 문제를 안고 있다. 계 교수는 그 원인으로 부처 간 권한과 책임이 분산된 구조를 지적했다. 실제로 ICT 정책은 정권이 바뀔 때마다 정치적 타협에 따라 조직 개편과 정책 방향이 자주 변경됐으며, 이로 인해 정책의 일관성과 연속성이 자주 훼손됐다. 이러한 구조적 한계는 정책 중복과 공백, 그리고 부처 간 조정 실패로 이어진다. 그 결과 정책 결정이 지연되면, 신기술 도입이나 산업 활성화를 기대하는 기업과 국민 등 정책 수요자들이 필요한 지원을 적시에 받지 못하게 된다. 결국 이러한 지연과 사각지대 발생은 국내 ICT 산업의 혁신 속도를 떨어뜨리고, 글로벌 경쟁에서 뒤처질 위험을 높인다. 계 교수는 이와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단순히 기능을 통합하거나 분산하는 이분법적 접근을 넘어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각 부처의 역할과 책임을 명확히 하면서도, 부처 간 협력과 조정을 강화해 ICT 산업 혁신을 지원할 수 있는 유연한 체계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또한 그는 종합적 정책 조정 기능의 부재와 중복 규제, 정책 지연 등 기존 구조의 한계를 지적하며 앞으로는 진흥과 규제, 통합과 분산의 균형을 모두 고려하는 융합적 관점에서 거버넌스 개편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계 교수는 “새 정부의 정책이든, 법학적 논의든 한 가지 해법만을 정답으로 제시하기보다는 다양한 방안을 신중하게 분석하고, 그중 가장 적절한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며 “정보통신법학회가 이러한 이론적 논의를 하나씩 분석하고 평가해 나가는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5.06.27 08:56진성우

DXC, 영국 판버러 사무소 개소…항공우주•방산 분야 허브 역할 기대

애슈번, 버지니아주, 2025년 6월 27일 /PRNewswire/ -- 포춘 500대 글로벌 기업인 글로벌 기술 서비스 제공업체 DXC 테크놀로지(DXC Technology)(NYSE: DXC)가 6월 26일 영국 판버러에 최첨단 시설을 갖춘 사무소를 공식 개소했다고 밝혔다. 이 사무소는 DXC의 항공우주•방산 사업 허브 역할을 하게 된다. 이번 개소는 최근 캐나다 토론토에 첫 사무소를 개소한 데 이은 것으로, DXC의 광범위한 성장 전략의 일환이다. DXC는 이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인재 육성, 혁신 추구, 고객 성공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번 보여줬다. DXC Opens Farnborough Office, Launches Aerospace and Defense Hub in the UK DXC의 새 판버러 사무소는 직원과 신규 및 기존 고객 간의 연결과 협업 및 혁신을 촉진하겠다는 목표에 따라 첨단 기술을 동원해 설계됐다. DXC는 영국에서 40년 넘게 사업을 이어오면서 전국에 6500명 이상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판버러 사무소는 올더샷과 후크에서 일하는 팀을 한곳에서 같이 일하게 해준다. 또 퇴역 군인과 예비군, 대학 졸업생, 인턴, 초기 경력자 등 지역 인재에게 채용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채용은 DXC UKI 아카데믹 프로그램(DXC UKI Academic Programme)을 통해 이루어진다. 러쉬무어 시장인 칼럼 스튜어트(Calum Stewart) 지역의원은 "판버러는 혁신가와 세계적 기업들이 모이는 역사 깊고 활기찬 장소"라면서 "우리는 DXC가 우리 커뮤니티의 일원이 된 걸 환영하며, 지역 인재에 투자하고 차세대 전문가들을 위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겠다는 그들의 약속을 높게 평가한다. DXC의 성공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캐머런 아트(Cameron Art) DXC 아메리카 및 UKI(영국•아일랜드) 지사장은 "판버러 사무소 개소로 DXC는 영국에서 흥미로운 새로운 장을 열게 됐다"면서 "이 사무소는 모든 산업 분야에서 활동하는 우리 직원과 고객을 하나로 모아 대담하고 미래 지향적인 솔루션을 구축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새로운 항공우주•방산 허브 역할을 하게 될 이 사무소는 해당 분야에 대한 우리의 헌신을 상징한다"면서 "세계 최고의 민간과 공공 부문 항공우주•방산 조직이 향후 혁신의 길로 나아가게 해주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판버러는 항공, 공학, 기술의 중심지로 오랫동안 명성을 유지해왔다. DXC는 50년 이상 전 세계 수십 개의 정부 부처, 방위 기관, 군 조직이 원활하고 비용 효율적으로 운영되도록 지원하는 핵심 솔루션을 제공해 왔다. 판버러 항공우주•방산 허브는 지역 내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선정되었으며, 해당 분야에서의 혁신과 협력을 위해 전용 자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판버러 사무소 개소는 DXC가 아메리카 및 UKI 지역에서 진행 중인 광범위한 전략적 성장 이니셔티브의 일환이다. DXC는 최근 토론토에 첫 사무소를 개설했으며, 뉴욕 시티, 마이애미, 런던에서 사무소 확장을 통해 고객 서비스 강화와 협업 및 공동 창조를 촉진하는 능력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www.dxc.com를 클릭하면 더 자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DXC 테크놀로지 소개DXC 테크놀로지(NYSE: DXC)는 글로벌 기업이 미션 크리티컬 시스템을 운영하는 동시에 IT를 현대화하고 데이터 아키텍처를 최적화하며 퍼블릭, 프라이빗,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전반에 걸쳐 보안과 확장성을 보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세계 최대 기업과 공공 기관이 DXC를 통해 IT 자산 전반에 걸쳐 새로운 수준의 성과, 경쟁력, 고객 경험을 촉진하는 서비스를 배포하고 있다. DXC.com을 방문하면 고객과 동료들에게 탁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법에 대한 세부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사진 - https://mma.prnasia.com/media2/2720250/DXC_Technology_Company_DXC_Opens_Farnborough_Office__Launches_Ae.jpg?p=medium600

2025.06.27 05:10글로벌뉴스

SOOP, '캠퍼스 치어리딩 대전' 29일 개최

SOOP은 오는 29일 전국 대학생 치어리더 팀들이 참여하는 대회 'SOOP 캠퍼스 치어리딩 대전'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지난해 11월 열린 'SOOP 캠퍼스 음악대전'에 이은 두 번째 캠퍼스 콘텐츠로, 대학생과 예비 예술인들이 자유롭게 재능을 펼칠 수 있는 무대를 마련하고, 콘텐츠 창작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본 대회에 앞서 지난 15일(일)에는 7개 대학·연합 참가 팀 소개와 경연 순서를 결정하는 사전 방송이 진행됐다. 추첨을 통해 본 대회 경연은 ▲연합동아리 찬랑 ▲인하대학교 ▲연합동아리 유니스 ▲가천대학교 ▲동국대학교 ▲성결대학교 ▲가톨릭대학교 순으로 결정됐다. 사전 방송 이후 참가 응원단들은 SOOP 채널을 개설해 연습 과정부터 무대 준비 등 치어리딩을 색다른 방식으로 선보이며 본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본선은 29일 오후 5시, 잠실 DN 콜로세움에서 펼쳐진다. 각 팀은 순서에 따라 5분 동안 준비해온 응원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대회의 진행은 스트리머 '장지수'와 '이라333'이 맡으며, 심사위원에는 전직 치어리더 '핀아'와 스트리머 '조경훈', '오아', '장영호'가 참여해 무대의 완성도와 창의성, 응원 에너지 등을 평가할 계획이다. SOOP은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대학 응원단과의 협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앞서 선보인 '유니스 응원단 김천상무FC 현장 이벤트', '인하대학교 캠퍼스 탐방' 콘텐츠 등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대학 문화를 기반으로 한 콘텐츠를 꾸준히 이어갈 예정이다.

2025.06.26 18:38안희정

VPN 하나로 여행 경비 '뚝'…최대 수십만 원 아끼고 보안까지 해결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가상사설망(VPN)을 활용한 '스마트한 여행법'이 주목받고 있다. 접속 국가만 바꿔도 항공권과 숙소 요금이 최대 수십만 원까지 저렴해지는 것은 물론 공공 와이파이 보안과 금융 정보 유출까지 막을 수 있어 실속과 안전을 동시에 챙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노드VPN은 보다 효율적이고 안전한 여행을 위한 VPN 사용 지침을 26일 공개했다. 노드VPN은 여행 준비 단계에서부터 VPN을 활용할 것을 권장했다. VPN으로 인터넷 접속 위치를 변경하면 온라인 예약 사이트에서 동일한 항공권이나 숙소를 더 저렴한 가격에 예약할 수 있는 이른바 '동적 가격 책정'의 허점을 활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 노드VPN의 조사에 따르면 멕시코시티에 거주하는 4인 가족이 미국 디즈니월드행 항공권을 예약할 때 VPN으로 몰도바 서버를 선택해 접속한 경우 약 766달러(약 100만원)를 절감할 수 있었다. 한국 이용자 또한 부킹닷컴에서 일본 나고야 호텔을 예약할 때 한국 IP 대신 일본 IP로 접속하면 7박 기준 약 95만원(23.5%) 저렴한 가격을 확인할 수 있었다. 렌터카 예약에서도 이와 유사한 가격 차이가 발생했다. 여행 중 사용하는 각종 앱 역시 주의가 필요하다. 에어비앤비, 부킹닷컴, 플라이트레이더24 등 대표 여행 앱은 평균 23개의 접근 권한을 요구하며, 이 중에는 위치, 사진, 생체정보 등 민감한 데이터도 포함돼 있다. 일부 앱은 기능과 무관한 권한까지 요구해 사용자 프라이버시를 위협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노드VPN은 사용하지 않는 앱은 삭제하고 민감한 데이터 접근은 반드시 필요한 경우에만 허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최근에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피싱 사기도 증가하고 있다. 항공사나 숙박업체에서 보낸 것처럼 위장한 이메일이나 문자를 통해 예약 오류, 결제 실패 등을 알리며 악성 링크 클릭을 유도하는 수법이다. 노드VPN은 이러한 메시지에 포함된 링크를 절대 클릭하지 말고 공식 웹사이트에 직접 접속해 사실 여부를 확인하는 습관을 들일 것을 당부했다. 공항, 카페, 호텔 등에서 제공하는 무료 와이파이는 편리하지만 보안에는 취약하다. 해커가 만든 가짜 핫스팟에 접속하거나 보안이 허술한 공유기를 이용할 경우 개인정보 탈취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노드VPN은 공공 와이파이를 사용할 때 반드시 VPN을 통해 통신을 암호화하고 은행 업무나 이메일 로그인 등 민감한 활동은 피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여행 중에는 카드 정보 유출 위험도 높다. 노드VPN 연구에 따르면 2024년 기준 60만 건 이상의 카드 정보가 악성코드에 의해 유출됐고 이 중 99%는 자동 입력 정보나 계정 정보까지 포함된 상태로 다크웹에서 거래되고 있었다. 이에 따라 노드VPN은 가상 카드, 선불 카드, 여행용 별도 계좌 등을 활용해 주 계좌와 금융 자산을 분리하는 것이 금융 사고를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노드VPN 마리유스 브리에디스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여행은 흥미진진해야지, 위험해서는 안 된다"며 "디지털 도구들이 편리함과 동시에 사이버 위협의 경로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공용 네트워크에서는 VPN을 사용하고 앱 권한을 점검하며, 의심스러운 링크를 피하는 등 작은 습관만으로도 다양한 위험을 예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5.06.26 17:37남혁우

방사청 KF-21 20대 추가 계약…2.4조원 규모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26일 방위사업청과 한국형전투기 KF-21 최초양산 잔여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KF-21 총 20대와 기술교범, 교육 등 후속군수지원을 포함해 총 2조3천969억원 규모다. 방위사업청은 작년 3월 제160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를 통해 KF-21 최초양산 항공기 총 40대를 2028년까지 공군에 인도하는 계획안을 승인했다. 이를 근거로 지난해 6월 우선 최초양산 20대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번 계약으로 최초양산 물량 총 40대에 대한 계약이 모두 완료됐다. KF-21 체계개발사업은 공군 퇴역 및 노후 전투기인 F-4와 F-5를 대체하고 미래 전장 운용 개념에 적합한 4.5세대 전투기를 개발하는 국가 핵심 방위사업이다. 2026년 체계 개발을 완료하고, 하반기부터 공군에 전력화할 예정이다. KF-21 최초양산 사업은 여러 차례 사업 타당성 검토를 거치는 어려움이 있었지만, 정부와 공군, 방사청, 체계개발업체 등 관련 관계기관들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사업을 안정적으로 마무리했다고 KAI 측은 설명했다. KAI는 이번 계약이 KF-21의 공대공 무장 및 항공전자 성능이 추가로 입증됐음을 보여주는 동시에, 안정적인 양산 체계를 구축하는데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 KAI는 이번 계약을 통해 적기 생산 기반을 마련함으로써 KF-21 생산 연속성을 확보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신뢰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이 사업에 600여개 협력업체가 참여하고 있어 고용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 항공산업 생태계 안정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KAI 관계자는 "KF-21 개발과 양산은 불모지였던 대한민국 항공산업의 비약적인 성장 상징"이라며 "최초 양산 계약을 마무리한 만큼 우리 공군의 전력 강화와 항공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6.26 16:55신영빈

"30주년 PP 산업...새 정부, 산업진흥 정책 절실"

PP 30주년을 맞아 새 정부가 본격적인 미디어 산업 진흥 정책을 펼쳐야 한다는 학계의 의견이 제시됐다. 노창희 디지털산업연구소장은 26일 한국방송회관에서 열린 PP 30주년 기념식에서 “PP 산업이 일궈낸 성과와 현재 방송이 처한 산업적 위기를 분석하고, 위기 극복을 위해 새 정부가 미디어 산업 진흥 정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필요성이 있다”고 밝혔다. 노 소장은 특히 “영상 콘텐츠 산업의 기반이라 할 수 있는 PP 산업이 지속 성장하지 못하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산업으로 자리매김한 콘텐츠 생산 체계 자체가 큰 어려움에 처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새 정부가 추진해야 할 정책 과제로 ▲방송광고, 편성 규제 완화 등을 통한 PP의 자율성 증진 ▲세제지원 등 콘텐츠 제작에 대한 인센티브 확대 ▲콘텐츠 산업의 국가전략산업화와 콘텐츠 진흥을 위한 정부 조직 개편 등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PP 산업 자율성 증진을 위한 방송광고 유형 간소화, 방송광고 네거티브 규제 전환, 방송광고 완전 일일총량제 도입, 방송광고 금지 및 제한 규제 완화, 인센티브 확대 방안으로는 영상콘텐츠 제작비 세제지원 제도 상시화 및 세액공제 규모 확대, 영상콘텐츠 사업자 세금 환급 제도 도입 등을 필요 과제로 꼽았다. 노 소장은 “영상 콘텐츠 산업, 특히 PP 산업의 중요성에 대한 환기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정부가 방송에만 규율되고 있는 낡은 규제를 OTT 수준에 맞게 조정하는 동시에 콘텐츠 산업 진흥을 위한 '굿 거버넌스'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방송채널진흥협회와 한국방송채널사용사업자협회가 함께 주최한 PP방송 30주년 기념식에는 노 소장이 발제를 맡은 세미나에 앞서 30주년 기념 어워즈 행사가 열렸다. 지난 1995년 케이블TV 출범에 맞춰 방송을 시작한 PP 채널들은 올해로 방송 30주년을 맞이했고, 그간 PP 방송사업자들은 다양한 전문 장르 채널을 통해 차별화된 콘텐츠를 제공하며 방송의 다양성과 시청자의 만족도를 동시에 높여 왔다. 시상식에서는 PP 업계 원로와 종사자 중에서는 아리랑국제방송 김학천 전 이사장과 '꽃보다할배', '응답하라' 시리즈 등 인기 콘텐츠들을 만든 에그이즈커밍 이명한 대표가 공로상을 받았다. PP 산업의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고삼석 동국대학교 석좌교수 등이 수상했다. PP 방송프로그램 중에서는 최장수 콘텐츠인 FTV의 '붕어낚시 월척특급', PP 채널 중에서는 K팝의 글로벌화에 크게 기여한 엠넷(Mnet)이 상을 받았다.

2025.06.26 16:23박수형

[Q&AI] 근로장려금 지급 시작…내가 받을 액수는

질문: 내가 받을 근로장려금 액수는 어떻게 알 수 있어? 그록 답변: 근로장려금 예상 지급액을 확인하려면 아래 방법들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정확한 금액은 소득, 가구 유형, 재산 등에 따라 달라지므로, 국세청의 공식 채널을 통해 확인하는 것이 가장 확실합니다. 아래는 구체적인 확인 방법과 절차입니다. 1. 국세청 홈택스/손택스에서 '장려금 미리보기' 이용 방법: 홈택스(PC): www.hometax.go.kr접속 → 로그인(공인인증서, 간편인증 등) → "장려금·연말정산·기부금" → "근로장려금 미리보기" 메뉴 선택. 손택스(모바일 앱): 손택스 앱 설치 → 로그인 → "근로장려금 미리보기" 클릭. 입력 정보: 전년도 소득(근로소득, 사업소득, 종교인소득), 가구 유형(단독/홑벌이/맞벌이), 부양 자녀 수, 재산 정보 등. 특징: 예상 소득과 재산 정보를 입력하면 근로장려금과 자녀장려금의 예상 지급액을 즉시 확인 가능. 장점: 무료이며, 신청 전 자격 여부와 대략적인 금액을 파악할 수 있음. 2. 국세청 안내문 확인 신청 안내문: 2025년 5월 정기 신청 기간(5월 1일~6월 2일) 또는 반기 신청(3월/9월) 전에 국세청에서 발송한 모바일 안내문(국민비서, 카카오톡, 네이버 등) 또는 우편 안내문을 확인. 내용: 안내문에 예상 지급액과 신청 방법이 명시되어 있음. 단, 최종 지급액은 심사 후 달라질 수 있음. 확인 방법: 모바일 안내문: QR코드 스캔 또는 개별 인증번호 입력. 우편 안내문: 주민등록번호 뒷 7자리 입력 후 홈택스/손택스에서 조회. 3. 국세청 장려금 상담센터 문의 전화번호: 1566-3636 (평일 9시~18시, 보이는 ARS 24시간). 방법: 상담원에게 본인의 주민등록번호, 가구 구성, 소득 및 재산 정보를 제공하면 예상 지급액을 안내받을 수 있음. 팁: 상담원이 바쁠 경우, 보이는 ARS를 통해 간단한 정보를 입력해 예상 금액을 확인 가능. 4. 예상 지급액 기준표 활용 2025년 근로장려금 최대 지급액은 가구 유형에 따라 다음과 같습니다. 정확한 금액은 소득 구간에 따라 달라지므로, 아래 기준을 참고해 대략적인 금액을 추정할 수 있습니다. 단독 가구: 최대 165만 원. 총소득 2,200만 원 미만, 소득이 낮을수록 지급액 증가. 홑벌이 가구: 최대 285만 원. 총소득 3,200만 원 미만. 맞벌이 가구: 최대 330만 원. 총소득 4,400만 원 미만 (2025년 기준 상향). 자녀장려금: 부양 자녀 1명당 최대 100만 원 (총소득 7,000만 원 미만, 단독 가구 제외). 유의사항: 재산 합계액(2024년 6월 1일 기준) 1억 4,000만 원 이상 ~ 2억 4,000만 원 미만이면 지급액 50% 감액. 정확한 금액은 소득 구간별로 계산되며, 국세청의 심사 후 최종 결정. 5. 직접 계산 (참고용) 근로장려금은 소득 구간에 따라 지급액이 달라지는 구조입니다. 대략적인 계산 공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소득이 낮은 구간: 최대 지급액에 근접. 소득이 중간 구간: 점차 감소. 소득이 상한선 근접: 지급액 0원. 예시 (단독 가구): 총소득 500만 원: 약 165만 원 (최대). 총소득 1,500만 원: 약 100만 원 내외 (구간별 감소). 총소득 2,200만 원 초과: 지급 불가. 정확한 계산은 복잡하므로, 홈택스 "장려금 미리보기"를 이용하는 것이 가장 간편합니다. 6. 지급액 조회 (지급 후 확인) 지급 후 확인 방법: 홈택스/손택스 → "장려금 신청 조회" 메뉴 → 지급 내역 확인. 지급 계좌 확인: 신청 시 등록한 계좌로 입금 여부 확인. 우편 통지: 계좌 미등록 시 국세환급금통지서로 지급액 확인 후 우체국 방문. 지급 시기: 반기 신청(하반기분): 2025년 6월 말 (현재 시점 기준). 정기 신청: 2025년 9월 10일 (조기 심사 시 8월 말부터). 기한 후 신청: 2025년 11월~2026년 1월 (10% 감액). 7. 유의사항 정확한 정보 입력: 소득, 재산, 가구 구성 정보가 정확해야 예상 금액이 신뢰도 높음. 심사 후 변동: 예상 금액은 심사 후 실제 소득·재산 자료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 기한 후 신청: 2025년 6월 3일~12월 1일 신청 시 10% 감액. 사기 주의: 국세청은 계좌 비밀번호나 금품을 요구하지 않음. 피싱 문자/전화 주의. 결론 가장 빠르고 정확한 방법은 홈택스/손택스의 "장려금 미리보기" 기능을 이용하거나, **장려금 상담센터(1566-3636)**에 문의하는 것입니다. 본인의 소득(2024년 기준)과 가구 유형(단독/홑벌이/맞벌이), 재산 정보를 준비한 후 확인하세요. 추가로 궁금한 점이 있다면 구체적으로 알려주시면 더 자세히 도와드리겠습니다! ■ 해당 기사는 그록을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원문 바로가기)

2025.06.26 14:13AI 에디터

하반기 산업 기상도는?…반도체·조선 '맑음', 철강·車 '흐림'

올해 하반기 반도체․디스플레이·조선·제약바이오 업종은 '대체로 맑음', 철강·자동차·석유화학·배터리·섬유패션·기계·건설 분야는'흐림'으로 예보됐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11개 주요 업종별 협·단체와 함께 '2025년 하반기 산업기상도 전망 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하반기 반도체, 디스플레이, 조선, 바이오 산업은 대체로 맑을 것으로 전망됐고, 철강, 자동차, 석유화학, 배터리, 섬유, 기계, 건설 산업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흐림'이라고 예보했다. 반도체 산업은 국가별 AI 인프라 구축경쟁과 빅테크 중심의 AI 서버 투자 지속에 따라 HBM 등의 견조한 수출이 예상돼 '대체로 맑음'이다. 메모리 가격 상승 및 신규 IT기기 출시도 반도체 수요 증가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다만, 미 반도체 관세 부과 예고에 따른 시장의 불확실성, 국가 간 반도체 첨단기술 확보 경쟁 등은 위협요인으로 보인다. 디스플레이 산업도 '대체로 맑음'이다. AI용 저전력 디스플레이(LTPO: 저온다결정산화물)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폰 출시로 하반기 수출은 지난해 동기대비 6.5% 증가하는 105억 달러로 전망된다. LTPO는 일반 OLED 패널보다 단가가 약 2.5~3배 가량 높아 수출 실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LCD는 중국발 공급과잉으로 하반기 생산은 같은 기간 대비 1.5%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선업과 제약바이오도 '대체로 맑음'이다. 미국 LNG프로젝트를 통한 LNG선 추가 발주 기대감과 새정부 공약인 조선업 미래발전 5대 전략(스마트 미래선박 시장 선점 등)에 따른 글로벌 경쟁력 확보 가능성을 호재요인으로 꼽았다. 현재 트럼프발 화석연료 개발 활성화 정책에 따라 다수의 LNG프로젝트가 검토 중으로, 향후 프로젝트 개발로 105척 LNG선이 추가 발주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밖에도 트럼프 대통령의 미 조선업 재건 의지 표명, 미 의회 존스법 폐지법안 발의 등 타국과의 협력 여건이 조성되고 있는 점도 긍정요인이다. 제약·바이오산업은 상반기 대규모 수주계약체결 등으로 바이오의약품 수출이 전년동기대비 28.6% 증가한데 이어, 하반기에도 美 약가인하 정책 및 미·EU·캐나다의 바이오시밀러 허가완화 정책 추진 등으로 바이오시밀러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 생물보안법(특정 중국 바이오 기업과의 거래를 제한) 재추진 또한 위탁생산 분야에 호재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새정부 공약인 '바이오 특화 펀드'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불안요인으로는 '의약품에 대한 품목별 관세 조치 가능성'을 꼽았다. 철강업종은 대미 수출 여건 악화, 중국발 저가공세, 전방산업 침체 장기화 등으로 수출, 내수 시장 모두 부진을 겪으며 '흐림'으로 전망됐다. 6월 미국 철강제품 50% 관세 부과에 따라 대미 수출 여건이 악화된 가운데, 대체 시장인 아세안 시장에서도 중국발 저가공세로 인해 고전중이다. 실제로 코로나 팬데믹 이후 철강재 생산은 매년 하락하여 2025년 상반기에는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수준까지 하락했다. 자동차업종은 '흐림'으로 예보됐다. 하반기에는 관세영향 본격화로 미 신차가격이 상승하면서 수요가 감소하고, 현지 신공장 가동에 따른 영향도 더해져 하반기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5.5% 감소한 124.3만대로 전망됐다. 반면, 하반기 내수는 개별소비세 인하 연장, 금리 인하 및 신차출시 효과에 따라 소폭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석유화학업종은 글로벌 공급과잉으로 인한 경쟁 심화로 수출 규모가 4.1%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수익성 지표인 2025년 1~5월의 에틸렌 스프레드는 톤당 219달러를 기록하는 등 2022년 이후 계속해서 손익분기점(250~300$/t)을 하회하고 있다. 다만, 신정부 경기부양책과 함께 전방산업 여건이 개선되어 하반기 내수 시장은 4천745천톤으로 전년동기대비 6.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배터리산업은 중국발 저가 배터리 공급 과잉에 따른 글로벌 점유율 하락을 가장 큰 하방 리스크로 꼽았다. 특히 올해 EU시장에서는 중국 배터리 점유율이 60%를 넘기며 한국을 앞지를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미국 시장에서는 정부예산 조정법안(OBBB)이 발효될 경우 중국기업 미국 수출, 투자 및 기술이전 계약 등이 어렵게 돼 기회요인을 얻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일반기계산업은 미국, 유럽 등 주요 수출국 경기회복세 둔화 및 관세정책 등 대외환경 불확실성 증대에 따른 투자수요 위축으로 하반기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5.8%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중동발 대형 플랜트 수요 확대 및 새정부 경기부양 정책으로 인한 건설경기 회복 시 기계 투자 수요가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종명 대한상의 산업혁신본부장은 “미국의 관세정책, 중국의 저가공세 등 국내 주요산업의 대내외 여건이 어렵지만, 새 정부 경기부양 노력에 거는 기대도 큰 하반기”라며 “파격적인 규제개혁을 통해 여러 가지 시도를 하고 이를 통해 한국사회의 해묵은 숙제도 해결하는 지혜가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2025.06.26 14:09류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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