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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앤쇼핑, 전라북도서 MD 상담회 개최

홈앤쇼핑 (대표이사 이일용·이원섭)은 TV 홈쇼핑에 소개할 전북 지역 우수 중소기업·소상공인 상품을 선정하기 위한 상품기획자(MD) 상담회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사업은 영업 유통망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지방 중소기업·소상공인들에게 상대적으로 저렴한 수수료를 제시하여 진입장벽을 낮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올해는 21일 전북을 시작으로 인천 (3/7), 강원 (3/12), 충남 (3/14) 등 전국 총 13개의 광역시도 및 지방자치단체를 직접 찾아가 입점을 희망하는 지역 중소기업·소상공인을 선정한다. 지역별 1대 1 MD 상담회와 심사를 통해 최종 선정된 제품은 담당 MD, QA (품질보증), 방송심의 등의 상품화 과정을 거쳐 TV홈쇼핑을 통해 전국의 소비자들에게 판매한다. 2024년 첫 MD 상담회는 21일 오전 9시 30분부터 전주시에 위치한 전북특별자치도 경제통상진흥원에서 열렸다. 홈앤쇼핑 관계자는 “이번 전북지역 MD 상담회는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우선적으로 마련된 자리이다”면서 “전년도에 이어 홈앤쇼핑을 통해 수많은 히트상품들이 탄생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자체, 우수중소기업·소상공인과 최선을 다해 협력하겠다”라고 말했다.

2024.02.22 08:59안희정

공영홈쇼핑, 공영라방서 경북 울진 '대게축제' 생방송 진행

공영홈쇼핑의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인 '공영라방'이 올해도 전국의 지역 축제 현장을 찾아간다고 22일 밝혔다. 공영라방은 23일 오후 1시 '울진대게 축제' 현장에서 라이브 방송을 선보인다. 2000년도에 처음 개최된 '울진대게와 붉은대게 축제'는 경북 울진군의 대표 특산물인 대게의 홍보와 소비촉진을 위한 향토축제다.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울진 후포항 일원에서 펼쳐진다. 이번 '공영라방'은 '울진 대게'의 우수성을 알리고 판로를 지원하고자 마련했다. 특히 축제 현장의 열기를 생생하게 전달하고 이를 통해 국내 관광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나설 예정이다. '공영라방'을 통해 선보이는 상품은 '후포리 박달 자숙 홍게'다. 8미 총 2kg을 3만 9천900원에 판매한다. 홍게의 살이 꽉 찬 수율 80~90%의 상품을 꼼꼼하게 선별했다. 공영라방을 통해 생산자의 인터뷰를 비롯해 홍게를 활용한 다양한 요리법 등 다채로운 볼거리를 준비했다. '공영라방'은 지난 한 해 동안 34회에 달하는 현장 라이브를 통해 전국 곳곳을 누볐다. '제주 들불축제', '화천 토마토축제', '영천 과일축제' 등 다양한 축제 현장을 중계하고 지역 특산물의 홍보와 소비촉진을 도왔다. 올해도 전국의 축제현장에서 '공영라방'을 진행하고 지역경제를 살리는 활력소가 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 공영홈쇼핑 라이브커머스팀 최태준 PD는 “축제가 열리는 경북 울진에 직접 가서 생생한 축제분위기도 전해드리고, 울진 자숙 홍게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장만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공영라방은 모바일커머스의 장점인 기동성과 현장성을 살려 올해도 우리나라 곳곳의 명물 축제현장을 찾아가 다양한 볼거리, 먹거리를 소개해 드릴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4.02.22 08:51안희정

우본, 국민연금과 노후준비 지원 협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가 국민연금공단과 노후 준비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우체국보험과 국민연금공단 노후준비서비스 사업을 연계해 국민의 안정된 노후생활 지원, 고령화에 따른 사회적 비용 절감에 기여하고자 추진됐다. 협약 내용은 ▲우정사업본부 직원, 우체국 보험설계사(FC) 대상 노후준비서비스 제공 ▲국민 노후준비 지원을 위한 공동사업 활성화, 양 기관 제도 홍보 협력 ▲노후준비 상담 관련 교육 과정 지원 등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전국 3천400여개 우체국 직원과 FC는 공단으로부터 자산관리 등 노후준비 관련 콘텐츠를 교육 등을 통해 지원받아 상담 시 전달함으로써 국민이 노후를 준비하는 데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김승모 우정사업본부 보험사업단장은 “우체국보험과 함께 많은 국민이 노후준비서비스를 받아 행복한 노후생활을 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2.21 21:00김성현

KCL, 소방산업협회와 소방산업 기술향상 협력 체결

KCL(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원장 조영태)은 한국소방산업협회(회장 박종원)와 소방산업 기술향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두 기관은 협약에 따라 ▲소방제품 품질 연구개발 및 시험·인증 ▲협회 단체표준 개발 등 품질 운영 사업 ▲협회 회원사의 소방제품 관련 기술교류·교육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한국소방산업협회는 2019년 소방청 설립허가를 받아 설립된 기관으로 소방기업 등 560여 회원사로 구성돼 있다. 소방업계 애로사항과 품질 기준 개선 건의 등 소방 제도 개선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해 국내 최대 이차전지 화재안전성 검증센터에 첨단 화재시험장과 스프링클러 시험장을 구축한 KCL은 협약을 통해 첨단 인프라를 활용한 신종 특수화재 소방대응 장비 성능 평가, 이차전지 소방시설 시험·연구 활성화, 소방안전 실증 및 교육 분야 협력 확대를 기대했다. 두 기관은 소방 관련 단체표준을 개발하고 민간인증 도입에 협력한다. 또 해외 인증 수준의 품질 기준을 마련해 국내 소방 기업 경쟁력을 높여 수출 판로 개척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조영태 KCL 원장은 “에너지 저장시설 및 수소에너지의 활용이 늘어남에 따라 대규모 화재 폭발에 대한 대비가 중요하다”며 “특수화재 예방과 소방 등 새로운 개념의 소방기술 및 제품 개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4.02.21 17:44주문정

정부, 풍력기술개발에 표준화 연계…경쟁력 높인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21일 서울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에서 산·학·연 풍력발전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하고 풍력 산업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기 위한 표준화 전략을 논의했다. 국표원은 탄소중립 달성과 풍력산업 활성화를 위해 지난 1년간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한 '풍력발전 표준화 포럼'을 통해 핵심부품(해저케이블·지지구조물·블레이드 등), 초대형 풍력발전, 프로젝트 인증 관련 표준화 전략을 준비해왔다. 이날 간담회는 그간 준비한 전략에 대해 산·학·연 풍력발전 전문가 20여 명과 함께 논의하고 업계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했다. 전문가들은 표준화를 통해 국제시장에 대응하고 국내 산업 성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대규모 풍력단지 개발과 함께 국내 풍력발전 표준화가 구체적으로 진행되는데 기대감을 표시했다. 진종욱 국가기술표준원장은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세계 각국의 전략에서 풍력발전은 필수 수단”이라며 “국내 풍력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고 성장할 수 있도록 표준화 분야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4.02.21 17:17주문정

올거나이즈·베스핀글로벌, MWC2024서 AI 기술 알린다

국내 중소·스타트업이 자사 인공지능(AI) 기술을 해외에 알린다. 생성형 AI를 활용해 만든 앱을 만든 마켓을 소개하고, 사람처럼 자연스러운 AI 챗봇 기능을 소개할 방침이다.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그란비아'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2024)에 AI 스타트업 올거나이즈와 베스핀글로벌이 참가해 AI 기술을 소개한다. 따로 독립 부스를 마련하지는 않고, SKT 'K-AI 얼라이언스'에 합류한 기업들이 SKT 부스 내에서 자사 AI 기술을 소개할 방침이다. 올거나이즈, 기업용 앱 상점 '알리 LLM 앱 마켓' 소개 올거나이즈는 이번 행사에 처음 참가해 '알리 LLM 앱 마켓'을 전시한다. 지난해 출시했으며 법무, 인사, 마케팅, 고객지원 등 업무에 특화된 LLM 앱으로 이뤄진 마켓이다. 이 마켓에는 계약서를 비교 분석해 유리한 조항이나 독소 조항을 보여주고, 특정 고객들에 전달할 자동응답 이메일을 생성하는 앱 등이 포함됐다. 이메일 중 중요한 내용만 요약해서 이간 리포트로 정리해 주거나, 문서를 기업의 톤 앤 매너에 맞게 스타일을 변경해 주는 등 업무 생산성 향상을 돕는 앱도 들어 있다. 함께 제공되는 '앱 빌더'를 활용하면, 개발자 없이 LLM 앱을 노코드로 직접 만들 수 있다. 앱에 적용될 LLM은 오픈AI의 GPT-3.5, GPT-4, 네이버의 하이퍼클로바X, 구글의 팜2, 앤트로픽의 클로드2 등의 LLM부터 금융 특화된 알리 파이낸스 13B 모델이다. 올거나이즈는 이러한 앱 마켓을 SK텔레콤에 제공함으로써 업무 자동화 AI 앱 적용 사례를 넓힐 목표를 갖고 있다. 양사는 올거나이즈 앱 마켓에 있는 100여 가지 AI 앱에 SK텔레콤의 AI, 클라우드 등 기술력을 접목해 LLM 기반의 기업용 AI앱을 더욱 고도화할 예정이다. 향후 SK텔레콤이 출시 예정인 '인텔리전스 플랫폼'과 연동해 사업을 확장할 방침도 알렸다. 이창수 올거나이즈 대표는 "기업 실무자 목소리를 반영한 업무자동화 AI 앱을 100여개 만들어 왔다"며 "SK텔레콤과 함께 기업 및 공공용 AI 시장에서도 특화된 다양한 앱을 빠르게 확장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베스핀글로벌, 사람처럼 답하는 'AI 비서' 전시 베스핀글로벌은 대화형 AI 서비스 플랫폼 '헬프나우 AI'를 소개한다. 헬프나우 AI는 기업 맞춤형 AI 챗봇과 보이스봇을 개발을 돕는 플랫폼이다.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반으로 이뤄졌다. 이 플랫폼은 구글의 다이얼로그플로우, AWS의 렉스, 애저 루이스 등 CSP사의 자연어이해(NLU)를 지원하는 이지 커넥터 기술과 고객사 AI를 결합해 챗봇과 보이스봇을 만든다. 여기에 GPT-3.5까지 결합했다. 베스핀글로벌 측은 헬프나우 AI로 구축한 챗봇 서비스는 모호한 질문에도 응답을 회피하지 않고 정확도 높은 답변을 자체적으로 만들어낼 수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헬프나우 AI는 기업 홈페이지나 사내 시스템에 탑재돼 단순 고객 문의부터 기업 자료 검색까지 진행할 수 있다. AI 컨택센터에도 활용된다. 기존 콜센터 시스템에 음성 인식, 음성 합성, 에이전트 어시스트 등의 AI 기술과 클라우드 기술을 접목해 작동하는 식이다. 해당 플랫폼은 인사(HR) 지원, 마케팅 등 용도에 맞는 지능형 에이전트를 생성할 수 있다. 베스핀글로벌 박기철 팀장은 "헬프나우 AI는 실제 사람과 유사한 실시간 대화를 이끌어낸다"며 "고객은 클릭 몇번으로 멀티 NLU와 GPT 같은 사전학습 언어모델을 업무에 활용함으로써 고도화된 챗봇과 보이스봇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MWC2024, AI에 무게 실릴 전망" 업계에선 MWC2024 콘셉트에 대한 관심이 높다. 지난해까지 5G와 6G, 사물인터넷(IoT) 등 무선통신 기술 중심이었지만, 올해 AI 비중이 높아질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우선 기조 연설자 명단에 '알파고 아버지'로 불리는 구글 딥마인드의 데미스 허사비스 최고경영자(CEO)와 마이크로소프트 브래드 스미스 부회장이 포함됐다. 모두 글로벌 AI 기술과 비즈니스를 이끄는 기업의 수장들이다. 지난해 티에리 브르통 유럽연합(EU) 내부시장담당 집행위원, 그렉 피터스 넷플릭스 공동 CEO 등이 기조연설자로 나서 망 이용대가를 주요 의제로 논의한 바 있다.

2024.02.21 16:22김미정

NIA "청년지원 정책 공공 플랫폼, 민간앱과 연계"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원장 황종성, 이하 NIA)은 21일 서울사무소에서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국민 체감 선도 프로젝트'로 선정돼 추진중인 '청년정책 맞춤형 플랫폼'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청년정책 맞춤형 플랫폼'은 민간앱(웰로)을 통해 공공의 청년 지원 정책 통합 조회, 맞춤형 추천 및 간편 신청까지 지원, 민관이 함께 성장하는 혁신 모델이다. 웰로는 1500여 개 기관(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에서 일일 단위로 정책 데이터를 수집해 약 10만 건의 정책 데이터를 보유 중이며,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다양하고 복잡한 청년들의 상황을 AI 기반으로 분석해 맞춤형으로 추천, 청년들이 주요 청년 정책을 놓치지 않고 혜택을 누릴 수 있게 지원한다. 또 간편 신청의 경우 한국장학재단의 '학자금대출 채무자 신고 서비스' 등과 같이 주요 청년 정책들을 손쉽게 신청할 수 있게 돕는다. 이 사업은 웰로(정책데이터 기반 Gov-Tech 스타트업)가 주관 사업자로 추진 중에 있으며 청년 지원 정책 활성화를 위해 우선적으로 KB국민카드 플랫폼인 KB Pay에서 연계 서비스(3월 말 예정)를 시작으로 추후 다른 민간 플랫폼에도 확산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웰로의 '개인 맞춤형 정책 서비스'는 웰로 플랫폼 뿐 아니라 KB Pay 내에서 새롭게 구현된 '정책지원금 알림 서비스'로도 제공, KB Pay에서 웰로 회원가입 시 입력하는 개인 프로필 정보와 웰로에서 보유한 정책 데이터 간 비교를 통해 KB국민카드 고객들은 '나'에게 최적화된 맞춤형 정책지원금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게 된다. 민간 간 데이터 공유 및 활용 협력이 강화된다. NIA 박원재 부원장은 "앞으로도 디지털플랫폼정부의 민관협업 기반 혁신을 적극 지원해 갈 것"이라면서 "이를 통해 기업에게는 새로운 성장 기회를 제공하고 국민 일상은 더욱 편리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4.02.21 15:15방은주

삼성·SK, HBM4용 본딩 기술 '저울질'…'제덱' 협의가 관건

오는 2026년 상용화를 앞둔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두고 업계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HBM4 제조의 핵심인 패키징 공정에 기존 본딩(접합) 기술을 이어갈지, 새로운 하이브리드 본딩 기술을 적용해야 할지 명확한 결론이 나지 않아서다. 메모리 업계는 비용 문제 상 기존 본딩 방식을 고수하자는 기류다. 그러나 그간 고객사가 요구해 온 HBM4의 두께 조건을 충족하기 위해서는, 패키징 축소에 유리한 하이브리드 본딩 도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다수였다. 하지만 메모리 업계가 기존 본딩 방식을 고수할 수 있는 가능성도 충분한 상황이다. 현재 HBM4의 규격을 정하는 표준화기구 '제덱(JEDEC)'에서 HBM4의 패키징 두께 요건을 완화하는 합의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SK하이닉스를 비롯한 주요 반도체 기업들은 HBM4의 두께를 이전 세대와 비슷한 720㎛(마이크로미터), 혹은 이보다 두꺼운 775마이크로미터로 정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HBM은 여러 개의 D램을 수직으로 적층해 TSV(실리콘관통전극)으로 연결한 메모리다. 기존 D램 대비 데이터 처리 성능이 월등히 높아 AI 산업의 핵심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 현재 HBM은 4세대인 HBM3까지 상용화에 이른 상태다. 올해에는 5세대인 HBM3E가, 오는 2026년에는 6세대인 HBM4가 본격 양산될 예정이다. 특히 HBM4는 정보를 주고받는 통로인 입출력단자(I/O)를 이전 세대 대비 2배 많은 2024개로 집적해, 메모리 업계에 또다른 변혁을 불리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적층되는 D램 수도 최대 16개로 이전 세대(12개)보다 4개 많다. ■ HBM4 성능 뛰어나지만…패키징 한계 다다라 문제는 HBM 제조의 핵심인 패키징 기술의 변화다. 기존 HBM은 각 D램에 TSV 통로를 만들고, 작은 돌기 형태의 마이크로 범프를 통해 전기적으로 연결해주는 구조로 만들어진다. 세부적인 공법은 각 사마다 다르다. 삼성전자는 D램 사이사이에 NCF(비전도성 접착 필름)을 집어넣고 열압착을 가하는 TC 본딩을 활용한다. SK하이닉스는 HBM 전체에 열을 가해 납땜을 진행하고, 칩 사이에 액체 형태의 보호재를 넣어 공백을 채우는 MR-MUF(매스 리플로우-몰디드 언더필) 기술을 채택하고 있다. 다만 HBM4에서는 기존 마이크로 범프를 통한 본딩 적용이 어렵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D램을 16단으로 더 많이 쌓으면서 발생하는 워피지(휨 현상), 발열 등의 요소들도 있지만, 기존 12단 적층과 같은 720마이크로미터 수준의 높이를 맞춰야 하는 것이 가장 큰 난관으로 꼽힌다. D램을 더 많이 쌓으면서도 높이를 일정하게 유지하려면 각 D램 사이에 위치한 수십㎛ 크기의 마이크로 범프를 제거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각 D램의 표면을 갈아 얇게 만드는 기술(씨닝)도 방법 중 하나지만, 신뢰성을 담보하기가 어렵다. 때문에 업계는 하이브리드 본딩을 대안으로 주목해 왔다. 하이브리드 본딩은 칩과 웨이퍼의 구리 배선을 직접 붙이는 기술로, 범프를 쓰지 않아 패키지 두께를 줄이는 데 유리하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역시 이 같은 관점에서 공식행사 등을 통해 하이브리드 본딩 기술의 HBM4 적용 계획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 HBM4 본딩 '투트랙' 전략의 배경…기술·비용적 난관 다만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HBM4에 하이브리드 본딩 기술을 100% 적용하려는 것은 아니다. 양사 모두 기존 본딩, 하이브리드 본딩 기술을 동시에 고도화하는 투트랙 전략을 구사 중이다. 이유는 복합적이다. HBM4용 하이브리드 본딩 기술이 아직 고도화되지 않았다는 주장과, 기존 본딩 대비 생산단가가 지나치게 높다는 의견 등이 업계에서 제기되고 있다. 반도체 장비업계 관계자는 "하이브리드 본딩과 관련한 장비, 소재 단에서 일부 제반 기술이 아직 표준도 정해지지 않아 개발이 힘들다"며 "현재 국내 주요 메모리 업체들과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으나, HBM4부터 해당 기술이 적용될 가능성이 명확하지 않은 이유"라고 설명했다. 일례로 하이브리드 본딩 공정은 진공 챔버 내에서 D램 칩에 플라즈마를 조사해, 접합부 표면을 활성화시키는 과정을 거친다. 기존 패키징 공정에서는 쓰이지 않던 기술로, 하이브리드 본딩의 난이도를 높이는 데 기인하고 있다. 시장 측면에서는 제조 비용의 증가가 가장 큰 걸림돌이다. 하이브리드 본딩을 양산화하려면 신규 패키징 설비투자를 대규모로 진행해야 하고, 초기 낮은 수율을 잡기 위한 보완투자가 지속돼야 한다. 실제로 국내 한 메모리 제조업체는 최근 진행한 비공개 NDR(기업설명회)에서 "기존 본딩과 하이브리드 방식 모두 개발 중이지만, 하이브리드 본딩은 단가가 너무 비싸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결과적으로 메모리 제조업체들은 고객사의 요구 조건을 모두 충족한다는 전제 하에, HBM4에서의 하이브리드 본딩 도입을 가능하다면 피하고 싶어하는 입장이다. 한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고객사가 요구하는 HBM4 높이의 제한(720마이크로미터)이 풀리면, 공급사로서는 굳이 기존 인프라를 버려가면서까지 기술을 바꿀 이유가 없다"며 "사업적인 측면을 고려하면 당연한 수순"이라고 설명했다. ■ HBM4용 본딩 기술의 향방, '제덱' 협의서 갈린다 이와 관련 업계의 시선은 '제덱(JEDEC)'에 쏠리고 있다. 제덱은 반도체 표준 규격을 제정하는 민간표준기구다. HBM4와 관련한 표준도 이 곳에서 논의되고 있다. 현재 제덱에서는 HBM4의 높이를 720마이크로미터와 775마이크로미터 중 하나를 채택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표준이 775마이크로미터로 정해지는 경우, 기존 본딩 기술로도 충분히 16단 HBM4를 구현 가능하다는 게 업계 전언이다. 해당 표준안을 정하는 주체로는 메모리 공급사는 물론, HBM의 실제 수요처인 팹리스들도 포함돼 있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 등 메모리 3사는 공급사 입장 상 775마이크로미터를 주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일부 참여 기업이 이견을 제시하면서, 1차 협의는 명확한 결론없이 종료됐다. 현재 업계는 2차 협의를 기다리는 상황이다. 이 협의의 향방에 따라 HBM4를 둘러싼 패키징 생태계의 방향성이 정해질 가능성이 유력하다. 업계 관계자는 "앞으로의 HBM 로드맵을 고려하면 하이브리드 본딩이 중장기적으로 가야할 길이라는 점에는 업계의 이견이 없을 것"이라면서도 "HBM4 자체만 놓고 보면 기존 본딩을 그대로 적용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려 있어, 각 메모리 공급사들이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라고 밝혔다.

2024.02.21 15:12장경윤

뮤직카우, god 1집 곡 '관찰' 증권신고서 제출

음악투자 플랫폼 뮤직카우가 20일 국민그룹 god의 '관찰', 인디밴드 쏜애플의 '한낮'으로 증권신고서 제출을 완료했다. 뮤직카우는 god 관찰의 저작인접권을 기초자산으로 한 수익증권 5천주(옥션 시작가 3만2천원) 발행을 골자로 하는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god는 25주년을 맞은 지난해 KBS 대기획 'ㅇㅁㄷ 지오디' 공연을 시작으로 전국 투어 콘서트를 매진시키고, 18년만에 공식 팬클럽 '팬지오디'를 모집하는 등 활발히 활동을 펼치며 여전한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 이번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관찰은 god의 1집 대표곡 중 하나다. 독특한 콘셉트의 뮤직비디오와 비트로 활동 당시에 많은 화제를 모았던 곡으로, 지금도 공연 때마다 신나는 분위기로 사랑받는 노래다. 관찰과 함께 밴드 쏜애플의 한낮 증권신고서도 제출했다. 쏜애플은 탄탄한 팬덤을 바탕으로 자신들의 브랜드 콘서트 '불구경'의 매진 행렬을 8년째 이어오고 있는 4인조 인디 밴드다. 한낮은 혼잡한 사회를 홀로 버텨야 하는 현실에 대해 이야기한 노래다. 한낮이 수록된 앨범은 2016년 발매 당시 초도 제작 물량을 예약 주문만으로 매진시키는 등 밴드 음악으로 드물게 높은 성과를 달성해 주목받기도 했다.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한낮'의 저작인접권을 기초자산으로 한 수익증권 2천500주(옥션 시작가 1만4천원)가 발행될 예정이다. 뮤직카우 관계자는 "고객 여러분께서 오랜 시간 옥션 재개를 기다려 주신만큼, 더 활발히 새로운 투자 기회를 제공해 드려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옥션 활성화가 순조롭게 이뤄질 수 있도록 모든 임직원들이 집중력을 모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뮤직카우가 제출한 증권신고서에 대해 별도의 정정 요구가 없을 경우 관찰은 3월15일부터 21일까지, 한낮은 3월20일부터 26일까지 옥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옥션 시작 후 발행 수량이 전부 상한가(시작가의 +30%)로 채워지면 조기 마감될 수 있다.

2024.02.21 12:58백봉삼

3월부터 KB페이서 청년 정책 정보 확인 가능

KB국민카드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스타트업 웰로와 손 잡고 '청년정책 맞춤형플랫폼'사업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21일 체결했다. 청년정책 맞춤형플랫폼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와 NIA가 공동으로 추진 중인 과제로 스타트업인 웰로를 통해 청년정책 통합 조회, 맞춤형 추천 및 간편신청까지 가능한 플랫폼이다. 이는 오는 3월부터 KB Pay를 통해 서비스된다. 또 정책지원금 알림 서비스도 탑재된다. KB국민카드 이호준 플랫폼사업그룹장은 "이번 협약으로 KB Pay 내에 정책 지원 관련 서비스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2024.02.21 12:52손희연

"홈충전기 or 크레딧"…현대차, 'EV 에브리(EVery) 케어' 출시

현대자동차가 전기차 구매부터 차량 충전, 중고차 잔존가치 보장, 대차 지원에 이르기까지 고객의 EV 라이프를 책임질 통합 케어 프로그램 'EV 에브리(EVery) 케어'를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EV 에브리(EVery) 케어는 구매, 보유, 중고차 대차 등 전기차 전 생애주기에 맞춰 ▲충전 크레딧 또는 홈충전기 지원(설치비 포함) ▲중고차 잔존가치 보장 ▲신차 교환 지원 등의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현대차는 고객이 전기차를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돕는 한편 전기차 이용 만족도를 높이고 국내 전기차 보급을 활성화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EV 에브리 케어는 아이오닉 5, 아이오닉 6, 코나 일렉트릭 차량을 신규 출고하는 고객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단 아이오닉 5 N 신규 출고 고객은 EV 구매 충전 혜택만 제공한다. 세부적으로 EV 충전 혜택 제공은 전기차를 신규 구매한 고객은 각자 충전 환경에 따라 충전 크레딧 또는 홈충전기 설치 지원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공용 충전소 이용이 잦은 도심 지역 고객은 최대 160만 크레딧(약 2년치의 충전비)의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단독주택에 거주하는 고객의 경우 시중가 160만 원 상당의 7Kw급 홈충전기 설치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다. 중고차 잔존가치 보장은 아이오닉 5, 아이오닉 6, 코나 일렉트릭 구매 고객이 3년 이하 중고차를 매각하고 현대차로 대차할 경우 구매 당시 가격의 최대 55%를 보장한다. 신차 교환 지원은 신차 최초 출고 시 프로그램 이용동의서를 작성한 고객이 현대차 차량으로 대차할 경우 사고 차량의 손실 비용 및 신차 차량 등록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이 서비스는 전손사고에 따른 대차 비용을 사실상 보전해주는 것으로 현대차는 대차 차종과 파워트레인에 별도 제한을 두지 않기로 했다. (현대 승용/RV로 대차 시 적용. 제네시스 및 소상/상용 제외) 현대차 관계자는 “'EV 에브리(EVery) 케어' 프로그램을 통해 전기차 구매를 고민하는 고객의 막연한 불안감이 해소될 수 있길 바란다”며 “안심하고 믿고 선택할 수 있는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늘 고객의 입장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4.02.21 12:22김재성

국민·기업들 바라는 22대 국회는?…"민생·경제재건 올인"

오는 4월 제22대 총선을 앞두고 국민·기업들이 앞으로 4년간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새로운 국회에 바라는 점들을 조사한 결과가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1일 소통플랫폼을 통해 '제22대 총선에 바라는 국민과 기업의 제안'을 주제로 5천242명 국민·기업인·전문가의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소통플랫폼은 경제·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국민의 생각과 해법을 듣고자 대한상의가 2021년에 구축한 온라인 소통의 장이다. 가장 많은 국민들이 '민생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국회'(31.4%)와 '경제의 새로운 도약을 뒷받침하는 국회'(26.1%)를 꼽았다. 이어 '갈등해소 및 사회통합을 이뤄내는 국회'(16.3%), '정치·외교·남북관계에 유능한 국회'(9.0%), '연금개혁 등 미래세대를 위해 준비하는 국회'(7.4%), '복지·문화융성에 적극 나서는 국회'(4.8%), '국민의 안전·질서를 책임지는 국회'(4.4%) 등을 응답했다. 한국경제 리빌딩을 위한 국회의 역할과 과제를 묻는 질문에 대해 다양한 의견들이 구체적인 해법과 함께 나왔다. 먼저 응답자의 절반이 가장 중요한 과제로 꼽은 '저출산 극복 및 초고령 사회 대비'(49.8%)에 대한 많은 의견이 모였다. 지역경제 활성화”(30.4%)에 대한 국민들의 아이디어도 많이 모였다. 부산의 30대 남성 D씨는 “대한민국 제2의 도시라는 부산에 대기업다운 기업이 없어 젊은이들이 선호할 만한 일자리가 없다”며,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지방으로 이전할 수 있도록 세제 및 금융인프라 지원에 나서주길 바란다”고 주장했다. 여야 간에 이견차가 적은 경제관련 입법 조속통과(24.8%), 생활밀접·민생 규제 완화(24.6%)와 같이 국회의 적극적인 입법활동을 요구하는 의견도 많았다. 강원권의 50대 여성 F씨는 “국가경제 성장속도와 사회변화에 비해 법제화가 항상 뒤쳐진다는 느낌을 받는다”며 “글로벌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으려면, 여야간 갈등이 있어도 모두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법안은 빠르게 입법처리해주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이 밖에도 우리 국민과 기업들은 ▲개혁과제 추진을 통한 국가 잠재성장률 제고(24.5%) ▲내수활성화를 통한 경제활력 진작(20.3%) ▲기업 상속세제 개선 등 기업제도 및 규제의 합리화(18.6%)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 및 안정적 공급망 구축(18.5%), ▲스타트업의 창업 및 성장생태계 조성(15.9%) ▲반도체·배터리 등 전략산업 지원(15.8%) ▲탄소중립 및 기후대응 지원(15.7%) ▲금융·서비스·문화산업 육성(15.4%) ▲노동시장 활성화 및 선진 노사관계 구축(14.2%) ▲미래산업을 위한 인재양성(10.8%)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대한상의는 이러한 국민과 기업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제22대 총선에 바라는 국민과 기업의 제안' 건의서를 만들었고, 이를 총선 전 각 정당에 전달할 계획이다. 건의서는 ▲성장전략 조정 ▲미래먹거리 선점 ▲낡은 기업환경 혁신 등 '3대 목표'를 이루기 위해 필요한 10개의 리빌딩 전략과 55개의 정책과제로 구성됐다.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경제계 한 쪽의 이익만을 위한 일방적인 민원이나 떼쓰기식 주장으로는 목소리에 힘을 싣기 어렵고, 오히려 갈등과 대립의 심화를 조장할 우려가 있었다”며 “이에 최대한 많은 국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균형감 있게 모으는 방식을 택해 건의서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새로운 국회도 어느 한쪽의 이익만을 내세우기 보다는 대화와 타협을 통해 수많은 문제들을 해결해나가는 '생산적·건설적인 국회'가 되어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2024.02.21 12:00류은주

번호이동 위약금 지원도 허용...단통법 시행령 예외규정 만든다

이동통신사가 경쟁사의 가입자를 유치할 때 기존 위약금을 보조금 형태로 물어주는 것도 가능해진다. 정부가 단말기 유통법 폐지를 추진하면서 국회 협의를 거쳐야 하는 법 개정 이전에 시행령과 고시를 통해 부당한 차별 예외 기준을 만들고 과거와 같이 번호이동 시장을 활성화시키려는 뜻으로 풀이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1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이통사 간 자율적인 지원금 경쟁을 유도하는 내용의 시행령 제3조에 대한 예외 기준 신설안을 보고 받고 접수했다. 방통위가 개정하려는 단통법 시행령 3조는 지원금의 부당한 차별적 지급 유형과 기준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조항에서 단통법이 금지하는 부당한 차별 유형과 기준을 구체화했는데, 차별로 보지 않는 예외 조항을 두겠다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이동통신사의 기대수익과 이용자 전환비용을 고려해 방통위가 정한 고시 기준에 따라 이통사가 지원금을 지급하는 내용이 신설될 예정이다. 신설 조항에서 표현된 이용자 전환비용은 위약금을 뜻한다. 이통사가 2년 약정으로 경쟁사의 가입자를 유치할 때 향후 24개월 동안 기대할 수 있는 요금 매출과 함께 이전 가입된 통신사에 물어야 하는 위약금까지도 지원금에 포함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단통법은 가입 유형과 시점, 지원금을 통한 이용자 차별을 막고 있다. 다만 같은 단말기에 고가의 요금제에 더 많은 지원금을 지급할 수 있고, 유통망에서 추가 지원금을 지급하는 정도의 차별 예외 조항을 두고 있었다. 이에 더해 위약금을 지원하는 형태도 차별 예외 조항으로 두면서 신규가입, 기기변경의 가입유형과 달리 번호이동 시장을 키우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즉, 통신사 간 가입자 유치 경쟁을 이끌겠다는 정책 방향을 세운 것이다. 방통위는 시행령 개정안 접수 다음날부터 입법예고에 나설 예정이다. 시행령과 함께 고시 개정 작업에도 나서고 규제 심사를 받은 뒤 방통위 의결, 차관회의와 국무회의 심의를 거친 뒤에 실제 시장서 시행할 예정이다. 김홍일 방통위원장은 “사업자간 자율적인 보조금 경쟁을 활성화해 실질적으로 국민들의 단말기 구입 비용이 절감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사업자간 자율적인 보조금 경쟁을 촉진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2.21 11:42박수형

머스크 "뇌 칩 이식 환자, 생각만으로 마우스 움직여"

지난 달 뇌신경과학 스타트업 뉴럴링크의 칩을 뇌에 이식 받은 첫 번째 환자가 생각만으로 컴퓨터 마우스를 제어할 수 있게 됐다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밝혔다. 로이터통신을 비롯한 외신들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는 20일(현지시간) 엑스의 음성 기반 채팅 서비스 '스페이시스' 행사에서 “뇌 칩 이식 환자의 진행 상황이 좋다”며, “우리가 알고 있는 부작용 없이 완전히 회복된 것 같다. 생각만으로 화면에서 마우스를 움직일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뉴럴링크가 현재 환자로부터 가능한 한 많은 마우스 버튼을 클릭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작년 5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뉴럴링크의 임상 실험을 승인했다. 이후 지난해 9월 뉴럴링크는 경추 척수 부상이나 근위축성측삭경화증(루게릭병) 등으로 인한 사지 마비 환자를 임상 시험 참가자로 모집한 후 지난 달 인간 환자에 칩을 이식하는 데 성공했다. 뉴럴링크의 초기 목표는 뇌에 칩을 심어 무선으로 컴퓨터와 연결하는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기술을 통해 생각만으로 컴퓨터와 의사소통하고 조작하도록 하는 것이다. 머스크는 수년 간 뉴럴링크에 대한 대담한 비전을 공개해왔다. 2016년 일론 머스크가 세운 뉴럴링크는 사람의 뇌에 컴퓨터 칩을 이식해 뇌 활동을 기록하고 자극해 질병이나 장애를 극복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뉴럴링크의 칩 이식 성공으로 BCI 개발의 이정표가 마련됐다는 평가도 있지만, 칩 이식 후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안전성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또, 개발 과정에서 너무 많은 동물이 희생돼 미국 연방 정부로부터 동물복지법 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기도 했으며, 사람과 컴퓨터의 결합을 둘러싼 윤리 문제 등의 논란도 이어지고 있다.

2024.02.21 10:38이정현

엑셈, APM 솔루션 '인터맥스' 새 버전(5.4) 출시

엑셈(대표 고평석)이 자사의 APM 솔루션 '인터맥스(InterMax)'의 새 버전 '인터맥스(InterMax) 5.4'를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E2E(End-to-End, 전 구간) 거래 추적 기반 APM(애플리케이션 성능 관리) 솔루션인 '인터맥스'는 웹애플리케이션서버(WAS) 등 개별 APM 영역에 초점을 맞춘 솔루션들과 달리, 최초 사용자(단말)부터 WEB, WAS, TP를 거쳐 DB에 이르기까지 고객사 애플리케이션 측면의 트랜잭션 자동 추적과 연계 기능을 통해 IT환경 전 구간을 통합 관리한다. 이번에 업그레이드한 '인터맥스 5.4'는 대규모 IT 시스템 환경을 모니터링하고 분석하기 위한 성능을 한층 더 향상시켜 대규모 트랜잭션이 발생하는 대형 고객사에게 기존 버전 대비 더욱 높은 확장성과 유연성을 제공, 사용자 편의성을 강화했다. 엑셈은 '인터맥스 5.4'에서 성능 데이터를 저장하는 DB(Repository DB)를 '클릭하우스(Clickhouse)'로 교체했다. '클릭하우스'는 온라인 분석 처리(OLAP, Online analytical processing)에 특화한 칼럼 기반의 DBMS다. 고속 데이터 분산 처리가 가능해 확장성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또 '인터맥스 5.4'는 모니터링 화면의 처리 속도도 향상했고, 기존의 실시간 웹 소켓(WebSocket) 방식에서 웹 API(Web API)로 변경했다. 이에 따라 기존 버전 대비 더욱 빠른 속도로 많은 트랜잭션을 조회할 수 있다고 엑셈은 설명했다. 또 '인터맥스 5.4'는 성능 분석 화면과 관리 설정 화면을 더 스마트하고 직관적인 UX(사용자 경험), UI(사용자환경)로 개선했다. 성능 추이 분석 화면과 각종 조회 화면에서 우선순위가 높은 항목이 보다 잘 노출하도록 변경하는 한편 각 화면 이동에 대한 사용자 접근이 더욱 편리하게 개선했다. 이와 함께 중앙 라이선스 관리 방식을 적용, 대규모 고객사의 라이선스 관리 편의성을 높이며 일원화한 관리를 구현했다. 류길현 엑셈 신기술본부 본부장(전무)은 "멀티티어(Multi-Tier)를 거쳐 대량의 트랜잭션을 처리하는 금융 기업을 포함해 엔터프라이즈급 고객들의 요구를 만족시키는데 주력했다"면서 "최근 온프레미스(On-Premise) 환경에서 클라우드 환경으로 전환하거나 혼용하는 하이브리드 환경을 위해 더욱 신속하면서 확장성과 유연성을 높인 고객 대응으로 E2E 성능 관리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21 10:18방은주

디지털 창업 지원 올 2415억 투입···38개 사업 시행

과기정통부가 디지털분야 창업 지원에 올해 2415억원을 투입, 38개 사업을 시행한다. 'K-글로벌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진행하며, 이와 관련한 민관합동 사업설명회를 21일 오전 10시 서울 양재동 소재 엘타워에서 개최했다. 통합안내문도 공고했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 발표한 '디지털 분야 해외진출 및 수출 활성화 전략'에 발맞춰 인공지능(AI)·클라우드 등 기술 분야별 특화 지원과 함께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디지털 혁신기업을 발굴, 육성하기 위한 해외진출 지원을 강화했다. 또 디지털 창업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자금지원도 확대한다. 이외에 사이버보안 및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등 총 700억원 이상의 디지털 기술 분야별 펀드와 디지털 혁신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1500억원 규모의 신규 자펀드도 결성한다. 인공지능(AI)·클라우드·디지털콘텐츠 등 디지털 분야에 정책금융 4.5조원(대출·보증)도 공급한다. '2024년 K-글로벌 프로젝트'의 통합 안내 대상 사업은 ▲멘토링‧컨설팅 ▲해외진출 ▲스케일업 ▲인프라 ▲디지털 자원 등 총 5개 유형으로 나눠 시행한다. 각각의 지원 규모는 다음과 같다. ▲멘토링‧컨설팅: 창업 멘토링(240개사/팀), 블록체인 컨설팅 지원(13개 기업) 등 맞춤형 멘토링·컨설팅을 통해 디지털 혁신기업의 전략 수립을 지원하는 3개 사업에 53억원을 투입한다. ▲해외진출: 국내 우수 데이터 기업의 현지화·마케팅 및 현지 특화 진출 지원(9개사 내외), 국내 유망 메타버스 기업 수요 맞춤형 해외진출 지원(78개사 내외), 우수 정보보호 스타트업 해외진출 활성화 지원(4개사) 등 디지털 기술 분야별 해외진출 지원을 확대, 15개 사업에 487억원을 지원한다. ▲스케일업: 디지털 혁신기업 글로벌 성장 바우처 지원(45개사), 유망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개발·육성 지원(48개 과제), 클라우드 기반 창업·성장 지원(30개사/팀) 등 유망 디지털 혁신기업이 고성장할 수 있게 돕는 11개 사업에 575억원을 사용한다. ▲인프라: 인공지능 특화 창업 및 기업 성장 지원을 위한 인공지능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67개사 내외), 디지털 혁신 디바이스 및 서비스 출시 전주기 지원을 위한 열린혁신 디지털 오픈랩(70개사 내외) 등 초기 창업기업의 입주 공간 및 시제품 제작을 지원하는 5개 사업에 133억원을 투입한다. ▲디지털 자원: AI 바우처(200개 내외 과제) 및 데이터 바우처(1,340건) 지원, 클라우드 서비스 보급·확산(600개사 도입 지원) 등 디지털 혁신 기술 관련 자원을 지원하는 4개 사업에 1167억원을 지원한다. 이날 과기정통부는 통합공고와 함께 민간기업에서 시행하고 있는 디지털 분야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한데 모아 소개하는 민관합동 설명회도 개최했다. 참여기관 및 기업별 부스 상담도 제공해 현장에 참석한 수요 기업의 사업 이해도 제고와 네트워킹도 지원했다. 참여한 민간기업은 10곳으로 포스코를 비롯해 하나은행, 한화생명, 아산나눔재단, 카카오벤처스, 구글, 에스케이텔레콤(SKT), 신용보증기금, SGI 서울보증,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가 부스를 마련했다. 과기정통부는 통합공고문 및 세부 사업별 안내자료를 게시하는 'K-글로벌 프로젝트' 누리집(www.k-global.kr)도 수요 기업이 지원사업을 더 쉽게 파악할 수 있게 개선할 계획이다. 디지털 기술 분야 및 사업유형별로 지원사업을 조회할 수 있게 시각화하고, 지원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디지털 혁신기업에 대한 접근성도 제고, 기업 홍보도 활성화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 박윤규 제2차관은 “디지털 혁신기업이 성장과 도약에 필요한 공공과 민간의 지원사업을 쉽게 활용할 수 있게 민간과 협력해 'K-글로벌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디지털 혁신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민간과 긴밀히 협력해 과감하고 속도감 있는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K-글로벌 프로젝트'통합 안내문 및 대상 사업별 공고문은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2.21 10:00방은주

코빗, 전체 임직원 대상 자금세탁방지 교육 진행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대표 오세진)이 전체 임직원 대상 자금세탁방지(AML) 교육을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코빗 라운지에서 진행된 이번 교육에서는 DAXA(디지털자산거래소공동협의체) 준법감시분과 자문위원으로 지난해 새롭게 위촉된 금융범죄 및 자금세탁방지 전문가인 황석진 동국대 국제정보보호대학원 교수가 코빗 임직원들에게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가상자산사업자의 AML ▲가상자산 범죄 관련 유형과 주요 피해 사례에 관해 설명했다. 황 교수는 오는 7월 시행 예정인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이 이용자 자산 보호를 비롯해 불공정거래 행위 금지, 금융 당국의 감독 및 제제 권한을 담은 만큼 시행령과 감독 규정의 주요 내용을 자세히 설명했다. 코빗은 이번 자금세탁방지 교육에서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을 비중 있게 다뤘다. 자금세탁방지 체계는 자금세탁방지 전담 부서 위주로 업무를 진행하는 반면 이용자보호법은 고객 예치금을 다루는 회계·재무부서를 비롯해 가상자산 수탁을 담당하는 블록체인 조직 등 여러 유관 부서가 연관돼 있다. 이에 코빗은 본 교육을 통해 전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해당 법안의 이모저모를 공유하는 기회로 삼았다. 오세진 코빗 대표는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시행을 앞두고 현재 DAXA 자문위원으로 활동 중인 황석진 교수의 상세한 설명으로 관련 업무에 많은 도움이 됐다”며 "자금세탁방지 업무는 전담 부서뿐만 아니라 임직원 모두가 해당 업무 프로세스를 이해해야 더욱 효과적인 자금세탁방지가 가능한 만큼 코빗은 지속적인 교육으로 거래소 운영 투명성 제고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용자보호법의 주요 내용 중 하나가 불공정거래 방지다. 코빗은 거래지원 심사 단계에서 비협의 원칙을 고수하고 있기 때문에 절차의 투명성을 높이는 한편, 거래지원 개시 이후에는 분기별로 거래지원 중인 모든 가상자산에 대한 위험평가를 재수행하고 있다. 코빗은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시행과 더불어 고객 보호를 위한 내부통제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2024.02.21 09:45김한준

어도비, 애크로뱃·리더 'AI 어시스턴트' 출시

어도비는 '리더'와 '애크로뱃'에 새로운 생성형 AI 구동 대화형 엔진인 AI 어시스턴트 베타를 21일 공개했다. 리더와 애크로뱃의 워크플로우에 긴밀히 통합된 AI 어시스턴트는 긴 문서에 대한 요약과 인사이트를 즉시 생성하고, 사용자 질문에 답하며, 이메일, 보고서 및 발표자료 서식에 맞춰 정보를 제공한다. AI 어시스턴트는 전 세계 약 3조 건의 PDF에 담긴 정보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생성형 AI를 대중에게 제공하고 있다. AI 어시스턴트는 모바일에서 PDF의 반응형 읽기 환경을 지원하며 다수의 수상을 석권한 애크로뱃 리퀴드 모드와 동일한 AI 및 머신 러닝 모델을 활용한다. 이 어도비 자체 모델은 PDF 구조와 콘텐츠에 대한 심층적인 이해를 바탕으로 AI 어시스턴트 결과물의 품질과 안정성을 향상시킨다. 애크로뱃 개인, 프로 및 팀즈 구독자와 애크로뱃 프로 체험판 사용자는 이제부터 AI 어시스턴트 베타를 사용해 별도의 복잡한 설치 없이 보다 생산적으로 작업할 수 있다. 또한 앞으로 몇 주에 걸쳐 리더에도 기능이 추가될 예정이다. AI 어시스턴트는 직관적인 대화형 인터페이스를 통해 PDF 콘텐츠를 기반으로 사용자에게 질문을 제안하거나 문서 내용에 대한 질문에 답한다. 생성형 요약은 가독성 좋은 서식으로 짧은 개요를 생성해 사용자가 긴 문서 내용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다. 어도비의 맞춤형 인용 출처 엔진 및 자체 AI를 활용하는 지능형 인용을 통해 AI 어시스턴트가 제공한 답변의 출처를 쉽게 검증 가능하다. 클릭 가능한 링크로 간편한 탐색이 가능해, 사용자는 방대한 양의 문서에서도 필요한 정보를 빠르게 찾으며 중요한 정보를 탐색하고 실행하는 데 집중할 수 있다. AI 어시스턴트의 서식 출력을 통해 핵심 요약이나 이메일, 보고서 및 발표용 텍스트 등의 여러 용도에 맞게 정보를 통합하고 서식을 지정할 수 있으며, '복사' 버튼으로 쉽게 잘라 붙이거나 공유할 수 있다. 고객 데이터를 존중하는 AI 어시스턴트는 데이터 보안 프로토콜에 의해 관리되며, 고객 동의 없이 고객 문서 내용을 저장하거나 AI 어시스턴트 학습을 위해 사용하지 않는다. AI 어시스턴트는 PDF 외에도 워드, 파워포인트, 회의 기록 등 모든 종류의 문서 서식을 지원한다. 애크로뱃은 PDF 읽기, 편집 및 변환을 위한 도구다. 데스크톱, 웹, 모바일 기기, 독립형 애플리케이션, 마이크로소프트 및 구글 같은 생산성 앱에 주요 브라우저에 내장되는 등 어디에서나 사용 가능하다. 리더와 애크로뱃의 AI 어시스턴트는 개인부터 대기업까지 모두가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안전장치를 갖추고 있다. 대기업 고객에게 엔터프라이즈급 보안 및 정보 거버넌스를 제공한다. AI 어시스턴트는 어도비의AI 윤리 프로세스에 따라 개발됐다. 어도비는 리더 및 애크로뱃의 AI 어시스턴트를 통해 다양한 고객 사례를 처리할 수 있는 기술을 채택함으로써 대규모언어모델(LLM)에 구애받지 않는 접근 방식을 취하고 있다. 어도비는 서드파티 LLM의 어도비 고객 데이터 학습을 금지한다. 리더 및 애크로뱃의 AI 어시스턴트는 긴 문서와 방대한 양의 정보를 유용한 인사이트 및 이해하기 쉽고 실용적인 콘텐츠로 전환한다. 프로젝트 매니저는 회의의 주요 내용을 몇 초 안에 확인하고, 요약 및 공유할 수 있으며, 영업팀은 관련 자료를 맞춤화하고 몇 분 내 고객 요청에 대응할 수 있다. 또한 학생은 자료 검색 대신 분석과 인사이트 발굴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있고, 소셜 미디어 및 마케팅 팀은 이해관계자를 위한 일간 트렌드 및 이슈 업데이트를 신속하게 제공 가능하다. AI 어시스턴트는 이메일 작성이나 각종 계약서 스캔에 소요되는 시간을 줄여, 어디서나 사무직 근로자와 소비자에게 생산성을 제공한다. 어도비는 이번 발표로 생성형 AI를 활용해 디지털 문서의 가치를 재창조하겠다는 비전을 본격화한다. 어도비는 AI 어시스턴트에 대한 폭넓고 심도 있는 로드맵을 갖고 있다. AI 어시스턴트는 여러 문서 및 문서 유형과 소스에 적용돼 어디서나 가장 중요한 정보를 즉각 제시한다. 지난해 사용자들은 애크로뱃에서 수십억 건의 문서를 편집했다. AI 어시스턴트는 초안을 빠르게 생성하는 한편, 용이한 카피 편집을 위해 어투와 문체를 즉시 수정하고 카피 길이를 줄이거나, 콘텐츠 디자인 및 레이아웃을 제안한다. 어도비의 크리에이티브 생성형 AI 모델 제품군인 파이어플라이와 어도비 익스프레스의 주요 기능을 통해 누구나 쉽게 창의적이고 전문적이며 개인화된 문서를 만들 수 있다. 디지털 협업은 초안에서 완성까지 작업을 수행하는 방식이다. 공유되고 있는 문서 수가 전년 대비 75% 증가하면서 사용자들은 애크로뱃으로 그 어느때보다도 활발한 디지털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생성형 AI는 피드백과 주석을 분석하고 변경 사항을 제안하며, 상충되는 피드백을 따로 표시하고 해결하도록 지원하는 등 협업 프로세스를 간소화한다. 리더 및 애크로뱃 사용자는 AI 어시스턴트의 베타 종료 후 새로운 애드-온 구독 플랜을 통해 모든 AI 어시스턴트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그 전까지 새로운 AI 어시스턴트 기능은 데스크톱 및 웹에서 애크로뱃 스탠더드와 애크로뱃 프로의 개인 및 팀즈 구독 플랜을 통해 영어로만 베타로 이용할 수 있으며, 향후 몇 주 내 데스크톱 리더에서도 영어로 기능을 이용해볼 수 있다. 추후 다른 언어도 지원될 예정이며, 기업 고객의 경우 비공개 베타로 이용할 수 있다. 아비간 모디 어도비 도큐먼트 클라우드 수석 부사장은 “생성형 AI는 PDF내 정보를 실용적인 지식과 전문가 수준의 콘텐츠로 전환하며 보다 지능적인 문서 경험을 제공한다”며 “PDF는 가장 중요한 문서에 대한 사실상 표준으로 이번에 소개된 기능은 리더와 애크로뱃 애플리케이션 및 서비스를 통해 AI 어시스턴트가 제공하고자 하는 새로운 가치의 시작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2024.02.21 09:35김우용

산업부, 노후산단 구조고도화 예산 상반기 86.6% 집행

정부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후 산업단지 구조고도화 예산의 86.6%를 상반기 중 집행 완료하기로 했다. 이원주 산업통상자원부 기획조정실장은 20일 경북 구미시에 소재한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북본부와 구미국가산업단지 내 구조고도화사업 현장을 방문해 산단 구조고도화사업을 점검했다. 산단 구조고도화사업은 노후 산단을 청년 인재와 신산업이 모이는 혁신공간으로 전환하기 위해 산업부와 지자체·민간이 함께 근로환경을 개선하고 산업집적기반시설을 확충하는 사업으로 올해 2천766억원을 집행한다. 산업부는 사업자 선정과 업무협약 체결 등을 조속히 완료해 상반기 안에 86.6%인 2천395억 원을 집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원주 실장은 구조고도화사업 관련 지자체, 민간투자자, 지역산단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사업 추진과정에서의 애로사항과 정부 도움이 필요한 점 등을 청취하기 위해 현장 간담회를 마련하고 사업이 협약기간 안에 완료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이 실장은 간담회를 마친 후 구미국가산단 휴·폐업공장을 리모델링해 창업공간을 제공하고 근로자 편의를 위한 식당·회의실·카페테리아 등으로 확충하기 위해 진행하고 있는 사업현장을 방문, 공사현황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2024.02.20 22:12주문정

김덕재 IT여성기업인협회 10대 회장 취임···"비단에 꽃을 더할 것"

"비단 위에 꽃을 더하듯 좋은 것에 더 좋은 것을 더하겠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는 것에 주저하지 않겠습니다." IT여성기업인협회(Kibwa,키브와) 10대 회장에 김덕재 태임 대표가 20일 취임했다. 행사에는 김덕재 신임회장과 박현주 전임 회장을 비롯해 5대 김현주 명예회장, 6대 장혜원 명예회장, 7대 전현경 명예회장, 김민희 영남지회장(신라시스템 대표), 김미애 호남지회장(나노정보기술 대표)과 회원사 대표들이 참석했다. 또 외빈으로 전주혜 의원(국민의 힘), 김경묵 지디넷코리아 대표, 강도현 과기정통부 실장, 전성배 전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원장, 유병한 한국소프트웨어저작권협회장, 조현정 비트컴퓨터 회장, 조풍연 한국SW·ICT총연합회장, 이형칠 한국데이터산업협회장, 배성환 한국IT전문가협회장, 이금룡 도전과나눔 이사장, 오경수 제주미래가치포럼 의장, 우영규 카카오 부사장, 김인현 한국PMO협회장, 강정태 소프트웨어공제조합 상무 등이 참석해 김덕재 회장 체재 출발을 축하했다. ■ 김 회장 "Re-Start, Re-Challenge, Re-Innovation 추진" 이날 김덕재 신임 회장은 "전국에서 참석해 준 IT여성기업인 협회 임·회원 분들과 여기 계신 모든 분, 한분 한분 저에게는 소중한 분들이다. 오늘의 또다른 주인공은 여러분들이다. 함께해주셔서 감사하다"며 협회를 이끌어갈 포부를 밝혔다. 김 회장은 두 가지 태도와 자세를 견지하겠다면서 "좋은 것을 더 좋게 하기 위해 선임 회장 발자취를 따라 신임 회장으로서 우리 IT여성기업인들이 서야 할 위치를 자리매김 하겠다"면서 "창의성과 포용성을 기반으로 '융합형 비즈니스'를 선도하겠다. 또 AI에 기반한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는 데 주저하지 않겠다면서 "'IT여성기업의 Re-Start, Re-Challenge, Re-Innovation'이라는 3대 비전을 세우고 이를 위한 네 가지 행동강령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이 내세운 네 가지 행동강령은 첫째, 새로운 출발을 하는 IT여성기업인협회다. 회원사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모색하고, 이미 IT분야에서 성공을 거둔 기업인들의 경험과 지식을 배우게 기반을 닦겠다면서 "IT여성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를 확대, 비즈니스가 더욱 활성화하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둘째, 새로운 도전을 하는 IT여성기업인협회로 회원사 특화사업을 발굴하고 공동협력 사업을 추진, 다양한 비즈니스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전국 협업 인프라 구축을 통한 스케일업과 IT여성기업의 지속성장을 지원하겠다면서 "또한 세계시장에 도전할 수 있는 글로벌 진출방안도 찾아보겠다"고 약속했다. 셋째, 새로운 혁신을 하는 IT여성기업인협회로 꾸준히 최신 동향을 파악해 기술적응력을 강화하는 한편 유관기관과 협력해 성장을 지원하고 IT여성기업인의 역량을 강화를 돕겠다고 밝혔다. 넷째, 함께 하는 IT여성기업인협회로 "아프리카 속담에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말이 있다"면서 "전국 여성중소기업이 3백만개가 넘고, 남초 분야였던 정보통신이나 첨단기술업종에도 여성 창업가가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 함께 더 멀리 가기 위해 회원사들이 연합할 수 있게 돕겠다"고 말했다. 협회 수석부회장과 융합분과 위원장을 거친 김 신임 회장은 현재 한국디지털윤리학회 부회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단국대에서 정보융합기술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 강도현 과기정통부 실장 축사..."유능한 여성인재가 디지털 분야에 활발히 진출 지원" 김 신임 회장에 이어 축사를 한 강도현 과기정통부 실장은 IT여성기업인협회가 정부와 함께 디지털분야에서 여성의 활발한 창업을 촉진하고, 우수한 여성 디지털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 노력을 해왔다고 격려하며 "앞으로 IT 비전공자 여성에 대한 교육을 확대하고 IT여성 리더와의 멘토링 확대 등을 통해 유능한 여성 인재가 디지털 분야로 활발히 진출할 수 있게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정부가 새로운 디지털질서를 선도하는 담대한 도전에 나섰다고 설명한 강 실장은 "급변하는 디지털환경에서 세계적 석학, 미래세대와 논의를 거쳐 지난해 디지털 권리장전을 발표하는 등 글로벌 디지털 모범국가 실현을 위해 노력해왔다"고 소개했다. 이어 생성AI, 온디바이스 AI 확산 등 AI혁명에 적기 대응하기 위해 AI일상화 추진 전략을 마련하는 한편 인공지능 법과 제도 정비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면서 "오는 5월 서울에서 세계정상들이 함께 하는 AI안전성 정상회의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디지털 분야에 여성 인재 활용이 두드러지고 있으며, 국내외 주요 IT기업에도 여성 개발자와 임원 비율이 상당히 높아졌다면서 "제가 인공지능을 담당하는데, 우리나라에서 인공지능 개발자 10명을 손 꼽으라면 지금 제 머릿속에는 최소 60%~70%가 여성 개발자"라고 들려줬다. 특히 여성이 가진 섬세함과 따뜻한 공감 능력은 함께 성장하는 균형있는 디지털혁신을 위해 꼭 필요하다고 짚으며 "앞으로도 여성IT기업인 여러분들이 멋진 활약을 할 수 있게 정부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 박현주 전임 회장 "함께해 정말 영광...편안히 물러나" 박현주 전임 회장은 "미소로 중책을 맡아준 김덕재 회장에 고맙다. 여러분과 함께해 정말 영광이였다"면서 "이제 편안히 물러나게 됐다"는 이임사를 남겼다. 또 전주혜 의원은 축사에서 AI와 빅데이터 등 과학과 기술의 힘이 굉장히 중요하다면서 "IT 기업인 여러분들을 뵙게 돼 무척 뜻깊다. 저도 국회에서 지원할 수 있는 부분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전 의원은 "판사와 변호사에 이어 의원이 된 지금도 여성인재들이 사회에서 역량을 더 발휘하고 발전하는 것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며 여성 인재를 강조했다. 한편 협회는 이날 김덕재 회장을 보필할 14기 회장단으로 권선주 수석부회장(블루클라우드 대표)과 8명의 부회장을 선임, 발표했다. 8명 부회장은 김민희 신라시스템 대표(영남지회장), 김미애 나노정보기술 대표(호남지회장), 고미아 위치스 대표, 박현 모비텍 부사장, 박현주 태광이노텍 대표, 오순영 KB국민은행 센터장, 오한금채 우드앳웍스 대표, 정혜인 플라마인드 대표 등이다.

2024.02.20 22:03방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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