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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美베어로보틱스에 800억원 투자..."상업용 로봇 공략"

LG전자는 AI 기반 자율주행 서비스로봇 스타트업 베어로보틱스에 6천만 달러(한화 800억 원 규모)를 투자해 베어로보틱스의 지분을 취득하는 신주인수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투자를 통해 LG전자는 미래 신사업 가운데 하나로 육성중인 배송, 물류 등 상업용 로봇 사업의 역량 고도화에 속도를 낸다는 목표다. LG전자는 "이번 지분투자는 단기 수익을 추구하는 재무적 투자가 아니라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 관점에서 진행하는 전략적 투자의 일환"이라며 "주식매매거래가 종결되면 LG전자는 단일주주 기준 베어로보틱스의 최대지분 보유자가 된다"고 설명했다. 미국 실리콘밸리 레드우드시티에 본사를 베어로보틱스는 2017년 설립돼 구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테크 리드로 근무했던 하정우 대표가 이끌고 있다. AI 기반 자율주행 실내배송로봇을 앞세워 국내는 물론 미국, 일본 등에서 서비스를 제공한다. 베어로보틱스는 공동 창업자인 최고기술책임자(CTO)를 비롯해 구글 등 빅테크 출신 엔지니어를 다수 보유하고 있으며, 오픈 플랫폼 기반의 로봇 개발 역량은 글로벌 Top 수준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상업용 로봇 소프트웨어의 플랫폼화, 다수의 로봇을 제어하는 군집제어 기술, 클라우드 기반 관제 솔루션 분야 등에서 뛰어난 역량을 보유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 '소프트웨어 중심 로봇' 패러다임 제시...상업용 로봇 사업 가속도 LG전자는 이번 전략적 투자가 미래 신사업으로 육성중인 로봇 사업의 역량을 빠르게 끌어올리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전자는 상업용 로봇의 패러다임이 AI 기반의 소프트웨어 중심 로봇(SDR: Software Defined Robotics)으로 전환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하드웨어 중심이던 모빌리티 트렌드가 소프트웨어로 변화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향후 상업용 로봇 시장이 본격 개화하는 경우 다양한 공간에서 수많은 로봇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개방형 구조의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기반으로 서비스 로봇의 확장성을 확보하는 것이 필수적이며, 이를 위해서는 AI 기반 자율주행 로봇 플랫폼의 표준화가 중요해질 것이라는 판단이다. LG전자는 다년간의 로봇 사업을 통해 공항, 호텔, 레스토랑, 병원, 매장, 박물관, 스마트 물류창고, 골프장 등 다양한 상업 공간에서 로봇 솔루션 노하우를 쌓아왔다. 경북 구미 LG 퓨쳐파크에는 상업용 로봇 자체 생산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품질관리, 공급망, 서비스 등의 역량 또한 세계적 수준이다. 여기에 베어로보틱스가 보유한 글로벌 R&D 인프라 및 소프트웨어 플랫폼 역량을 더하면 로봇 플랫폼 표준화를 주도하고 시장진입 비용을 혁신적으로 낮출 수 있어 사업 효율과 시너지 극대화로 이어질 수 있다. 하정우 베어로보틱스 하정우 대표는 "안드로이드가 스마트폰 시대를 연 것처럼, 로봇 시장 활성화를 위해서는 표준화된 오픈 플랫폼이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삼수 LG전자 CSO(최고전략책임자)는 "이번 지분투자는 서비스 로봇 시장이 본격 성장기에 접어들 전망인 가운데, 사업의 이기는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그는 "중·장기 관점에서는 임바디드 AI(Embodied AI, 시각언어·행동모델 기반 신체를 가진 AI)나 로봇 매니퓰레이션 고도화 등 차별화 기술 영역과 접목하여 다양한 기회를 탐색하며 로봇 사업을 미래 성장엔진으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LG전자는 로봇을 미래사업의 한 축으로 삼고 뚝심 있게 육성해 왔다. 지난 2017년 인천국제공항 안내로봇 서비스를 시작으로 배송, 방역 등 다양한 상업 공간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선보여 왔다. 지난해부터는 미국, 일본, 동남아 국가 등으로 해외 시장 공략도 본격화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LG전자는 집, 모빌리티, 커머셜, 가상공간 등 고객의 다양한 공간과 경험을 연결·확장하는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미래비전을 발표한 바 있다. 이를 통해 2030년 매출 100조원, '7·7·7 (CAGR/영업이익률 7%, 기업가치(EV/EBITDA 멀티플) 7배)'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다.

2024.03.12 11:22이나리

효성벤처스, 토탈 물류서비스 기업에 올해 첫 투자

효성의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CVC)인 효성벤처스가 올해 첫 투자처로 물류센터 네트워크 업체 콜로세움코퍼레이션을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4PL 물류업체 콜로세움 코퍼레이션은 1인기업, 중소형 판매업자, 기업형 브랜드 제조,유통사들이 주 고객이다. 고객사의 이커머스 물류 니즈를 데이터 기반으로 해결하는 자체통합솔루션 'COLO'를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COLO는 주문 수집, 입출고, 보관∙배송관리 등 물류 관련 데이터를 통합해서 관리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다. 이용자의 효율성을 증대 시켜주고 물류센터의 비용도 절감해준다. 국내는 물론, 해외 물류시스템에도 적용할 수 있어 성장성과 확장성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효성벤처스는 베트남 등 해외 각국에 있는 효성 법인에도 이 시스템을 적용해 물류 프로세스를 최적화하는 등 향후 시너지 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효성벤처스 관계자는 “물류 시스템솔루션 분야 외에도 급변하는 미래산업 트렌드에 맞는 혁신적인 사업파트너를 발굴하고 있다”며 “중소기업의 성장을 바탕으로 효성그룹과 국내 산업 모두가 발전할 수 있도록 투자를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효성벤처스는 작년 3월 산업부가 200억원을 출자한 CVC1호펀드(총 규모 500억 원) 설립 이후 국내 AI와 배터리 분야의 강소기업인 페르소나AI와 배터와이 등 2곳에 후속투자를 포함해 각각 50억원과 20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

2024.03.12 11:03류은주

공영운 "현대차 혁신 DNA를 나라 경제에 이식하겠습니다"

과학기술 없이 미래를 말하는 건 허망하다. 과학기술이 세상을 바꾸기 때문이다. 정치가 미래를 지향하려면 정치인도 과학기술 이해도를 더 높여야 한다. 과학기술을 이해하려는 정치인이 더 필요하다. 글로벌 IT 전문매체 지디넷코리아는 4.10 총선을 맞아 과학기술IT 출신 후보를 소개하는 인터뷰 시리즈를 마련했다.[편집자주] 대담=이균성 논설위원, 정리=김성현 기자 '평균 연령 34세'로 한국에서 가장 젊은 지역구인 경기 화성을에 출사표를 던진 공영운 후보는 이 지역에 대한 애착이 누구 못지 않게 강하다. 공 후보와 화성의 인연은 그가 현대자동차로부터 '러브콜'을 받은 2005년에 시작됐다. 18년간 현대자동차에서 일하며 사장까지 지낸 공 후보에게 경기도 화성은 현대차를 키운 도시이자 자동차 연구개발의 중추로서 과거와 미래가 공존하는 곳이다. “현대차에 합류한 해에 미국 앨라배마 공장이 세워졌어요. 내수 시장에 머물던 회사는 어느새 글로벌 3위 기업으로 우뚝 솟아올랐죠. 현대차와 20년간 긴 여정을 함께했어요. 현대차에서 배운 혁신 노하우를 화성에 이식하고 싶어 이곳을 택했습니다. 제가 제시한 아이디어를 토대로 화성에서 반도체와 자동차의 융합 사업이 시작됐어요. 제 과거가 고스란히 녹아든 곳입니다. 이제는 화성의 미래를 이끌어 갈 엔진이 되고자 합니다. 말보다 실력으로 보여드리겠습니다.” 공 후보는 화성을 '반도체·자동차' 혁신 산업 융합 클러스터로 만들겠다는 시나리오를 갖고 있다. 동탄~인덕원선과 1호선 연장(동탄~서동탄) 사업, M버스 등 광역버스 노선 신설, 수요응답형 인공지능(AI) 버스 체계와 신개념 마이크로모빌리티 시스템 구축 등 자동차 전문가답게 그가 내놓은 공약들을 보면 더불어민주당이 왜 공 후보를 9호 인재로 영입했는지 여실히 보여준다. 다음은 공영운 후보와의 일문일답 -정치를 왜 하려고 하시나요? “우리 청년들에게 기회의 장을 마련해주고 싶기 때문입니다. 20년 가까이 현대차에서 생활을 하면서 50여개 국가를 다녀왔어요. 젊은 친구들과 동행하는 일이 잦았죠. 그 어떤 나라에 가도 한국 청년들은 뒤처지지 않았습니다. 훨씬 똑똑하고 유능했죠. 이들이 산업계를 뒤흔들 기술 혁신을 일궈낼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어요. 우리가 잘할 수 있는 분야를 집중적으로 공략해 돌파구를 만든다면 글로벌 혁신 산업을 주도할 수 있다고 봐요. 우리 청년들의 역량이면 충분히 가능합니다. 이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마음껏 활약하도록 길을 터주고 싶어요. 당에서 산업과 경제에 밝은 전문가를 영입해 외연을 넓히고자 했고, 그런 쪽이라면 제 여생을 바쳐도 가치있겠다고 판단했습니다.” -지금 우리 사회의 시대정신은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혁신 성장이라고 봐요. 1980년대 대학생들은 민주화를 열망했습니다. 이후 압축 성장에 따른 빈부격차 문제 해결과 국민 행복 증진이 가장 큰 시대적 화두였죠. 지금은 어떤가요. 저성장 국면에 접어들면서, 저성장 자체가 국민 고통의 원인이 되어가고 있어요. 이전과는 다른 양상이죠. 성장 동력을 이어가지 않고서는 시대정신을 논할 수 없는 세상으로 바뀌고 있다고 생각해요. 바로 그런 이유 때문에 혁신이 필요합니다. 미래세대를 위해 가장 중요한 성장 과제죠.” -'혁신 성장'을 이뤄낼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세 개의 축을 중심으로 연결고리를 만들어야 합니다. 먼저 강한 산업을 더 강하게 만들어야 해요. 신산업에서는 반도체, 배터리, 바이오를, 전통산업에서는 자동차, 조선, 철강, 디스플레이, 석유화학 분야를 꼽을 수 있겠죠. 이들 산업에 혁신을 추가해 더 멀리 달아나는 게 중요하죠. 메모리 반도체 기술 강점을 살려 시스템 반도체 영역을 키운다든지, 철강의 경우 탄소 배출을 절감할 수 있는 수소환원제철 기술을 활용해 빠른 산업 전환을 꾀하는 방식이죠. 강한 산업의 후방 생태계를 같이 만드는 중소기업의 혁신도 중요해요. 청년들이 가고 싶은 회사를 만들어야죠. 기술 혁신을 중심에 두고 강한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훌륭한 파트너로 대전환하는 정책이 꼭 필요하다고 봅니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신산업 발굴에도 주력해야 합니다. 새로운 기술은 또 다른 기회를 가져다 줄 것입니다. 일자리도 창출되겠죠. 이 세 축이 선순환하면 고부가가치 산업이 활성화하고 대기업에만 쏠리지 않는 혁신 생태계가 조성될 것입니다.” -지금 정부의 '혁신 성장' 방향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역대 모든 정부에서 혁신 성장을 추구해 왔지만, 윤석열 정부 들어 혁신 명맥이 끊어지고 있다고 생각해요. 모든 산업의 원천은 기술이고, 기술에서 시작된 아이디어로 혁신이 만들어집니다. 따라서 국가 주도의 연구개발(R&D) 정책과 투자는 중요한 기준점이자, 이정표입니다. 그런데 윤 정부에서는 R&D 예산 4조6천억원을 감축했어요. 국내 R&D는 1+3 구조입니다. 정부 예산 1이 투입되면 민간분야에서 3이 매칭되죠. 정부 예산 25%가 확정되면, 나머지 75%가 따라가는 형태에요. 정부에서 1을 빼면 어떨까요? 연결된 3이 같이 빠져버립니다. 민간 전체에 악영향을 끼치는 거죠. 물론 총선 이후 정상화할 수 있다고 봅니다만, 지금 이 시간에도 우수한 인력들이 해외로 빠져나가고 있어요. 더 큰 문제를 야기할 수 있죠. 예산은 되돌리더라도 연구 인재를 충원하는 데 공백이 생기고, 이를 메우는 데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입니다. 필수 R&D 사업 중단을 막기 위한 대책이 시급해요. 우선 상반기 일부 예산을 조기 집행하고 부족분은 하반기 추경예산을 편성해 원상으로 복구해야 합니다. 이후 차기 국회에서 여야 간 심도 있는 대화를 통해 연구개발 정책에 대한 큰 그림을 그려나갈 필요가 있습니다.” -미중 패권 경쟁으로 세계 경제 흐름이 급변했습니다. 세계화가 주춤하고 블록화가 강화되고 있습니다. 현명한 우리 경제 정책 스탠스는 어떤 것일까요? “윤 정부가 순진한 초보 외교를 펼쳐 한국이 '상당한 내상'을 입었다고 봐요. 수출 중심인 한국 경제는 대외 의존도가 높잖아요. 중국을 견제하려는 미국의 입장을 이해해야 하지만 우리가 먼저 중국을 건드릴 필요는 없다고 봐요. 지금 정부와 정치적 색깔이 비슷한 노태우 정부 때도 북방외교로 큰 성과를 냈어요. 경제에서는 이념보다 국가적 이익, 실리를 더 중시하는 외교가 필요해요. 그래야 우리 기업들이 운신할 수 있는 폭이 더 넓은 것이죠." -인공지능(AI)이 사회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꿀 기술로 급부상했습니다. 사람과 AI의 공존을 위해 정치가 해야 할 구체적인 역할은 무엇일까요? “논쟁의 아젠다를 바꿔야 합니다. 국회에서 한 주제를 놓고 의견을 주고받는 건 바람직한 '싸움'이라고 봐요. 그러나 올바른 주제인지 살펴봐야 합니다. 오늘날 AI는 소통방식을 비롯해 우리 일상생활을 통째로 바꾸고 있어요. 과연 정치권에서 AI 성장 속도를 따라가고 있는지, 변화를 제대로 예측한 뒤 디자인하고 있는지 진단해 봐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이 주제를 제대로 파악할 수 있는 정치인이 더 많이 나와야겠지요. 정치인이 이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다면 현실과 동떨어진 엉뚱한 이야기만 할 수 있잖아요.” -'화성을 반도체와 자동차가 손잡는 혁신산업 융합클러스터로 만들겠다'는 공약을 내세우셨는데, 좀 더 구체적으로 말씀해주세요. “저는 화성이 자동차와 반도체 산업의 심장부로 역할하기까지 긴 시간을 함께했습니다. 현대차 사장으로 재직할 당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삼성 사장단을 화성 남양연구소로 초청한 적이 있어요. 미래 자동차(자율주행) 개발 과제와 양사 간 협력 방향에 대해 논의했고, 현대차를 테스트베드 삼아 삼성의 시스템,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술을 적용하기로 했죠. 이 협업은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어요. 혁신사업 융합클러스터는 여기서 그치지 않아요. 두 산업이 공존하는 이상 화성의 규모는 계속 커질 것입니다. 학생들에게 양질의 교육 환경을 제공해 지역균형 발전에 기여하고, 융합 특수목적고(특목고)를 세워 '산업 특화형' 인재를 양성할 계획입니다. 융합 특목고 학생들이 이론 학습에 그치지 않고 산업 현장 방문하고 연구원들과 대화하며 전문 역량을 기를 수 있는 교육과정을 수립하려 합니다. 젊은층 눈높이에 맞춰 문화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도 화성 발전을 모색할 방법 중 하나죠.” -마지막으로 유권자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화성은 우리 청년들의 열정과 미래가 고스란히 담긴 지역이에요. 기아차 공장에 1만4천500명, 남양면 연구개발본부에 1만3천명 직원들이 화성을 움직이고 있죠. 아이들이 더 즐거운 도시, 일자리가 창출되는 곳, 부모들이 더 편안한 화성을 만들겠습니다. 정책은 공감에서 출발합니다. 주민 한 분 한 분 목소리를 담아 오로지 실력만으로 결과를 보여드리겠습니다." [공영운 후보 주요 경력] △문화일보 기자 △현대자동차 사장 △한국무역협회 부회장 △현대자동차 고문

2024.03.12 10:22김성현

타타대우상용차, 알제리 재진출…연 1천대 이상 목표

타타대우상용차가 다시 활성화되는 알제리의 자동차 시장에 대우트럭 수출 판매 재개를 기념하여 '대우트럭 리론칭'행사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타타대우상용차는 이번 '대우트럭 리론칭'을 시작으로 알제리 수출을 본격적으로 재개할 예정이다.현재 수도 알제를 중심으로 3S(Service, Sales, Spare)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있으며, 올해 안으로 준중형트럭 '더쎈(DEXEN)'런칭과 함께 본격적으로 판매 및 서비스 네트워크를 확장할 계획이다. 지난 7일 알제리의 수도 알제에 위치한 소피텔 호텔에서 개최된 이번 행사는 타타대우상용차 김방신 사장, 해외사업 실장 루스텀 나그포왈라(Rustom Nagporewalla), 알제리 디스트리뷰터 'PPA' 회장 모하메드 벤나지(Mohamed Bennadji), 알제리 대사관 일등 서기관, 대한무역공사(Kotra) 관장 등 현지 고객 및 언론 포함 200여명이 참석했다. 타타대우상용차는 지난 1999년부터 알제리 수출 사업을 시작, 2009년에는 1천409대를 판매했으며, 2015년까지 누적 수출 9천여대를 기록했다. 하지만 석유 및 가스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알제리가 2015년 부터 저유가에 따른 무역 적자 심화로 국가 경제에 타격을 입고 자국산업 보호 및 외환보유고 방어를 위해 지속적으로 자동차 수입을 규제했다. 타타대우상용차는 이에 대응하며 2017년 KD 사업으로 전환, 2019년까지 KD 수출 700여대를 기록했지만 알제리는 2019년과 2020년에 걸쳐 완성차, 중고차, CKD/SKD 키트 수입도 전면 금지하며 타타대우상용차 뿐만 아니라 여러 글로벌자동차 기업들이 고난을 겪은 바 있다. 알제리는 지난해부터 차량 수요를 해결하고자 완성차 수입 규제를 완화했고, 이에 타타대우상용차는 2023년 4월 완성차 수출 라이선스를 획득하며 수출 쿼터를 할당받아 9월부터 완성차 수출을 재개했다. 타타대우상용차는 대표 수출 차종인 대형 및 중형트럭 '막시무스'와 대형 '노부스'를 현재까지 350여대 이상 수출하고 있다. 타타대우상용차는 이번 '대우트럭 리론칭'을 기점으로 알제리 정부가 검토 중인 2024년 수입 쿼터를 기준으로 연 1천대 이상의 완성차 수출을 목표로 네트워크 확충에 집중할 예정이다. 또한, 향후 변경될 알제리 정부의 수입 규제에 맞춰 KD사업 재전환도 함께 준비하고 있다. 타타대우상용차 김방신 사장은 “알제리의 자동차 시장이 다시 열리면서 타타대우상용차의 경쟁력을 필두로 수출 쿼터를 할당받아 수출 재개가 이루어졌다”며 “알제리 수출 재개를 계기로 해외 시장에도 지속적으로 맞춤 전략을 추진해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타타대우상용차는 지난해 3천767대를 수출하며 전체 매출 중 40%의 수출 비중을 기록했다. 타타대우는 아프리카 및 중동지역, 유럽과 북미, 아시아 등에 개별 영업 전략을 펼치며 신규 시장 확대 및 글로벌 확대 전략을 추진 중이다.

2024.03.12 10:08김재성

쿠팡, 과일 450톤 매입해 로켓프레시 할인 판매

쿠팡이 딸기·오렌지·참외 등 과일 약 450톤을 매입해 로켓프레시로 할인 판매한다고 12일 밝혔다. 로켓프레시는 식재료부터 과일, 베이커리, 아이스크림까지 다양한 신선 식품을 새벽배송, 당일배송으로 받아볼 수 있는 와우 멤버십 서비스다. 쿠팡은 과일값 상승으로 인한 와우회원의 장보기 부담을 덜기 위해 사과, 오렌지, 참외를 대량 매입해 '시즌과일찬스' 행사를 진행한다. 11일부터 17일까지 진행하는 이번 행사를 위해 쿠팡은 딸기 120톤, 오렌지 180톤, 참외 150톤을 매입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할인가에 추가로 사용할 수 있는 딸기 800원 할인 쿠폰, 참외 2,000원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할인 쿠폰은 1인당 하루에 2장씩 제공된다. 대표상품은 ▲한판 딸기(대과) 500g 6천990원(할인 쿠폰 적용가) ▲2단 딸기(중과) 500g 5천990원(할인 쿠폰 적용가) ▲퓨어스펙 고당도 오렌지 3kg 1만5천900원 ▲성주 당도선별 참외 1.2kg 9천800원(할인 쿠폰 적용가) 등으로 3월 첫째주 대비 약 30%까지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로켓프레시는 품질전문가의 엄격한 검수를 거쳐 과일을 선별해 고객이 균일한 품질의 상품을 받아볼 수 있도록 했다. 고물가 속에 과일값이 뛰면서 쿠팡이 마련한 과일 할인 행사가 고객들의 부담을 덜어줄 전망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2월 과일값은 전년 동월보다 38% 넘게 뛰면서 32년 만에 최대 폭으로 올랐다. 농가 고령화 등으로 재배면적이 줄어드는 가운데 이상기후로 생산량이 감소한 게 큰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과일값이 크게 오르면서 지난달 전체 소비자물가는 1년 전보다 3.1% 상승했다. 쿠팡 로켓프레시는 2022년 이래 다섯 차례에 걸쳐 약 1천300여톤 못난이 과일과 채소 등 판매시기를 놓친 과일을 농민들로부터 매입했다. 지난해 10월 악천후 피해 등으로 버려질 위기에 처한 과일 약 250톤, 무·당근·오이·파프리카 등 18종 못난이 채소를 강원 평창·전북 익산·경남 창녕 등에서 약 370톤을 매입했다. 특히 우박이나 냉해 피해를 입어 흠집은 있어 일반 상품과 비교해 30~40% 가량 저렴한 '우박 사과' '보조개 사과' 등을 대거 직매입했고 판매가 활성화됐다. 쿠팡 관계자는 “로켓프레시는 2019년 론칭 후 제품군을 꾸준히 확대하고 다양한 프로모션을 전개하면서 와우회원 혜택을 강화해왔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다양한 우수한 품질의 과일을 합리적인 가격과 쿠팡만의 빠른 배송으로 만나볼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3.12 09:47최다래

옵스나우-레노버 "복잡한 IoT장비 통합 관리"

옵스나우가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IoT 환경을 구축하고, 데이터를 수집·관리할 수 있도록 레노버와 협력한다. 옵스나우는 레노버 글로벌 테크놀로지 코리아와 협업해 IoT옵스(IoTOps) 엣지 플랫폼을 레노버의 엣지 서버인 씽크엣지 시리즈에 탑재할 수 있게 됐다고 12일 밝혔다. IoT 기술의 발전에 따라 고객의 요구에 대한 신속한 대응 및 대량의 데이터 관리·분석이 중요해지고 있다. 이에 데이터 생성 지점 근처에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엣지 컴퓨팅이 각광받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고객은 각기 다른 형식과 프로토콜을 지닌 방대한 데이터의 수집과 활용은 물론, 수많은 디바이스의 통합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고충을 완화하기 위해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가 결합된 어플라이언스(Appliance) 형태로 지원하기로 했다. 엣지 플랫폼은 엣지 서버로부터 수집된 데이터를 IoT 코어 플랫폼으로 전송하는 역할을 한다. 검증된 엣지 플랫폼과 서버를 통합하여 제공하기 때문에 어플라이언스를 구매하는 것만으로도 IoT 환경을 즉각적으로 구축하고 활용할 수 있다. 고객은 복잡한 설치나 호환성에 대한 우려 없이 IoT 데이터를 더욱 빠르고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분석할 수 있게 됐다. 스마트팩토리부터 스마트 시티, 콜드체인 모니터링, 스마트팜, 스마트빌딩, 배터리 관리를 비롯하여 모빌리티, 농업, 제조, 물류, 사회간접자본(SOC), 에너지 등 다양한 산업의 IoT 관리 플랫폼 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으므로 IoT 생태계 확대 및 산업 활성화에도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IoT옵스는 IoT 디바이스에서 생성되는 대용량 데이터의 수집, 처리, 저장부터 AI/ML 기술을 활용한 고객 맞춤형 분석까지 제공하는 IoT 전문 올인원 솔루션이다. 기업이 보유한 수많은 IoT 디바이스의 모든 데이터를 디바이스 제조사와 상관없이 단일 플랫폼에서 손쉽게 취합하고 분석할 수 있다.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모델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데이터 수집, 저장, 처리에 대한 시스템 확장이 용이하고 인프라 부담 역시 낮다. 코딩 지식이 없어도 쉽게 구축과 운영, 활용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레노버 씽크엣지 시리즈는 레노버의 대표적인 엣지 컴퓨팅 서버 라인업이다. 비즈니스 환경이 데이터 중심으로 변화하면서 데이터 생성 위치에 가까운 곳에서 데이터를 처리하는 엣지 컴퓨팅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 씽크엣지 시리즈는 강력한 성능과 높은 수준의 유연성을 바탕으로 더욱 빠른 데이터 처리와 분석을 지원한다. 레노버 윤석준 글로벌 테크놀로지 코리아(ISG) 부사장은 “IoT옵스 엣지 플랫폼이 씽크엣지 시리즈에 탑재됨으로써 IoT 데이터의 효율적 관리와 분석을 가능하게 하는 어플라이언스 제품을 제공할 수 있다”며 “데이터 중심으로 변화하는 현재의 산업 환경에서 더 빠르고 정확한 데이터 처리와 분석을 바탕으로 고객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IoT옵스 개발을 총괄하고 있는 조용석 개발실장은 “씽크엣지 시리즈와 IoT옵스 엣지 플랫폼의 결합으로 고객이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IoT 환경을 구축하고, 데이터를 수집·관리할 수 있다”며 “옵스나우는 고객이 보다 쉽고 빠르게 IoT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2024.03.12 09:41남혁우

잡코리아 나인하이어, 인재 소싱 솔루션 TRM 2.0·무료 요금제 출시

잡코리아 채용 관리 솔루션 '나인하이어'가 인재 소싱 전용 서비스인 '나인하이어 TRM 2.0'과 채용관리 솔루션의 주요 기능을 제공하는 '무료 요금제'를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TRM은 인재 관계 관리(TRM Talent Relationship Management)의 약자로 기업에서 먼저 핵심 인재를 찾고 지속적인 관계 유지와 관리를 통해 입사지원을 제안하는 아웃바운드 채용 방식이다. 채용 공고를 게시하고 지원자를 받는 인바운드 채용과 달리, 많은 기업이 필요한 인재를 적시에 채용할 수 있는 '다이렉트 소싱'을 활성화하고 있다. 나인하이어 TRM 2.0은 체계적인 시스템을 제공해 기업의 인재 소싱 및 관리 과정이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채용관리 솔루션(ATS Applicant Tracking system)의 기본 기능 중 하나로 함께 이용할 수 있어 편의성을 더했다. ▲후보자 소싱 과정 간소화(원클릭 소싱) ▲후보자 관리 풀 구축 ▲후보자 커뮤니케이션 강화 ▲순차적인 태스크 관리 ▲채용관리 솔루션(ATS)과의 데이터 연동 등 다양한 기능을 통해 최적의 인재 소싱을 위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특히 나인하이어 TRM 2.0은 핵심 인재 채용에 드는 시간을 크게 단축한다. 다수의 채용 플랫폼에서 찾은 후보자의 정보를 쉽고 빠르게 등록할 수 있어 다이렉트 소싱 작업의 효율성을 높였다. 또 후보자 정보와 커뮤니케이션 기록을 한 화면 안에 구성해 전반적인 진행 과정을 한눈에 보기 쉽게 제공한다. 이 외에도 후보자와의 관계를 강화하기 위한 개인화된 메시지 발송, 순차적인 태스크 관리 기능 등 맞춤화된 서비스로 소싱의 성공률을 높인다. 또한 나인하이어는 최근 잡코리아와의 인수를 기념해 채용관리 솔루션의 주요 기능을 제공하는 '무료 요금제'를 도입했다. 무료 요금제는 모든 기업이 이용 가능하며, 유료 요금제와 같은 수준의 서비스 지원으로 채용 업무의 효율성을 대폭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양한 채용 포털을 통한 지원자 모집을 간소화하는 '채용 사이트 제작', 공고 및 지원서 취합 기능과 효율적인 지원자 관리를 지원하는 '지원자 통합 관리'(단계별 채용관리, 팀 채팅), 지원자 커뮤니케이션, 모바일 앱 등 채용 관리에 필요한 주요 기능들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정승현 나인하이어 대표는 "인재 영입 경쟁이 치열해지는 수시 채용 시대에 구직자 관리를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운영하고자 하는 기업에게 작은 도움이 되고자 이번 서비스를 출시했다"며 "무료 요금제 도입을 계기로 채용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이 더 적합한 인재를 채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 앞으로도 나인하이어는 잡코리아와 함께 기업 회원을 위한 다양한 혜택과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나인하이어는 채용에서 반복업무를 자동화해 단축할 수 있는 '업무 플로우 자동화' 기능을 제공하며, 수시 채용에 특화된 기술력과 제품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 결과 현대자동차, CJ, 롯데, 아디다스, 에이블리, 리멤버 등 국내 유수 대기업, 중견기업 및 스타트업이 채용 관리 솔루션으로 나인하이어를 선택하고 있다. 지디넷코리아는 5월22일 강남구 봉은사로에 위치한 슈피겐홀에서 HR 담당자 대상의 'HR테크 커넥팅 데이즈' 세미나 행사를 연다. 이번 행사에는 리멤버(드라마앤컴퍼니)·잡플래닛(브레인커머스)·스펙터·블라인드·클랩(디웨일) 등 HR 분야 대표 기업들이 참여해 인적자원 관리(HRM)에 관한 최신 트렌드를 짚어보고, 데이터에 기반한 인사이트를 제시할 예정이다. 또 여러 성인 교육 기업들도 참여해 인적자원 개발(HRD)에 필수인 '업스킬'과 '리스킬'에 대한 노하우도 풀어낼 계획이다. HR테크 커넥팅 데이즈에 강연 및 전시 부문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운영사무국에 문의하면 된다. 또 현장 참여를 원하는 HR 담당자 및 임원은 [☞이곳]을 통해 사전 등록하면 된다. 사전 등록자 중 선정된 지원자들에게 4월 중 정식 초청장이 발송될 예정이다. 포털 뉴스에서 신청 링크가 보이지 않을 경우, 위 이미지에 나온 QR코드를 스캔하면 된다.

2024.03.12 08:54백봉삼

삼성전자, 보급형 '갤럭시 A35·A55' 글로벌 출시

삼성전자가 보안 플랫폼과 카메라를 강조한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A55 5G와 갤럭시A35 5G 2종을 11일 글로벌 시장에 출시한다. 국내 출시는 미정이다.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스마트폰 두뇌 역할을 한다. 갤럭시A35에는 엑시노스 1380 AP, 갤럭시A55에는 엑시노스 1480 AP가 각각 탑재됐다. 두 기종의 디스플레이는 164.2㎜(6.6인치) 슈퍼 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가 탑재되고, 최대 120㎐ 화면 주사율을 지원한다. 또 사용 환경에 따라 색상과 명암, 밝기를 자동으로 조정하는 '비전 부스터' 기능도 특징이다. 갤럭시A55의 후면 카메라는 5천만 화소 메인 카메라(f/1.8 조리개) + 1천2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f/2.2 조리개), 500만 화소 매크로 카메라(f/2.4 조리개)로 구성된 트리플 카메라다. 전면 카메라는 3천200만 화소f/2.2 조리개) 카메라가 지원된다. 갤럭시A35의 후면 카메라는 5천만 화소 메인 카메라(f/1.8 조리개) + 8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f/2.2 조리개), 500만 화소 매크로 카메라(f/2.4 조리개)로 구성된 트리플 카메라가 탑재됐다. 전면 카메라는 1천300만 화소(f/2.2 조리개) 카메라가 지원된다. 두 기종의 메인 카메라는 광학식 손떨림 방지(OIS)와 동영상 손떨림 보정(VDIS)을 지원한다. 갤럭시A55의 경우에는 발전된 이미지 신호 처리(ISP) 기술로 어두운 곳에서도 줌을 활용해 더 깨끗하고 흔들림 없는 야간 촬영 기능을 제공한다. 두 기종의 배터리 용량은 5000mAh로, 고속 충전 기능을 갖췄다. 두 기종은 삼성전자의 독자 칩셋 보안 플랫폼 '삼성 녹스 볼트'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비밀번호, 생체인식, 인증키 등 개인정보를 별도 물리 공간에 저장할 수 고, 오토 블로커 기능으로 공식 앱장터가 아닌 경로로 앱을 설치하는 '사이드로딩'을 비활성화할 수도 있다.

2024.03.12 08:50이나리

KTR, 완주군과 수소 인프라 구축 '맞손'

KTR(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원장 김현철)은 전라북도 완주군과 수소 시험인증 인프라 구축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KTR과 완주군과 체결한 협약에 따라 완주 수소특화국가산업단지에 200여 억원 규모 수소 시험인증 인프라를 구축한다. KTR은 완주군 봉동읍 일대 수소국가산단 내 3만3천㎡ 부지에 2027년부터 2029년까지 200억원을 신규 투자하고 100여 명을 투입해 수소 관련 기업 지원을 위한 시험인증 인프라를 구축하기로 했다. 앞서 KTR은 지난해 5월 완주군·전북도와 완주 테크노밸리 2산단에 '수소차 폐연료전지 시험인증 실증화센터'를 구축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KTR은 실증화센터에서 수소차 연료전지 시험방법 표준화와 인증평가체계를 마련하고 기술·수출지원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KTR과 완주군은 또 완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완주군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 협약'도 체결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기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 주민 복지 지원을 위해 도입한 제도다. 기부자에게는 기부금 소득공제 외에도 지역특산품 등이 답례품으로 제공된다. 김현철 KTR 원장은 “지난해 합의한 수소차 폐연료전지 시험인증 실증화센터에 이어 이번에 체결한 수소특화국가산단 내 시험인증 인프라 구축 협약으로 국내 수소 산업 발전 기반 확충에 두 기관이 큰 역할을 하게 됐다”며 “청정수소 인증시험평가기관이기도 한 KTR은 수소시범도시 완주군과 다양한 수소 산업 발전 협력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3.12 06:04주문정

카카오T '세븐틴 셔틀'로 콘서트 간다

카카오모빌리티(대표 류긍선)가 그룹 세븐틴(SEVENTEEN)의 앙코르 콘서트에 '세븐틴 셔틀'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1일 밝혔다. '세븐틴 셔틀'은 오는 30~31일 인천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SEVENTEEN TOUR 'FOLLOW' AGAIN TO INCHEON'에 맞춰 운영된다. 해당 서비스는 ▲예약 기반의 '카카오 T 셔틀'과 ▲공연장-근처 지하철역을 오가는 '무료 순환셔틀' 두 가지 형태로 제공된다. 먼저, '카카오 T 셔틀'은 각 지역별 거점 정류장에서 콘서트장까지 다이렉트 노선으로 왕복 이동을 돕는다. 카카오 T 셔틀의 각 거점은 ►수도권 7곳(종합운동장역, 시청역, 합정역, 사당역, 노원역, 미금역, 영통역) ►지방 4곳(대전, 대구, 광주, 부산)이며, 오는 13일부터 카카오 T 앱에서 사전 예약이 가능하다. 이용 요금은 노선별로 상이하다. 카카오 T 셔틀 이용자들은 ▶︎카카오 T 앱에서 여행탭으로 이동한 후 ▶︎'콘서트 셔틀' 아이콘을 클릭하고 ▶︎출발지에 따라 셔틀을 선택할 수 있다. 왕복으로 운행되는 카카오 T 셔틀 이용 시 공연장으로의 이동 편의성 증대는 물론, 콘서트 종료 후 늦은 시간 안심 귀가까지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무료 순환셔틀'은 콘서트장 인근의 검암역에서 콘서트장으로 이동하는 관객들을 위해 제공된다. 이번 콘서트가 개최되는 인천아시아드 주경기장의 인근에는 검암역, 아시아드경기장역 등 지하철역 2곳이 있으나 도보로는 각각 약 50분, 20분씩 소요될 정도로 먼 거리에 위치해 있다. 이에 하이브는 '카카오 T 버스대절' 서비스를 통해 검암역과 아시아드 주경기장 주차장 사이를 왕복하는 셔틀버스를 무료로 운영하여 관객들의 편리한 이동을 돕는다는 계획이다. 해당 무료 순환셔틀은 콘서트 양일간 공연 스케줄에 따라 ►30일(토)에는 10시-18시, 21시-23시 ►31(일)에는 9시-17시, 20시-22시 사이에 30분 간격으로 운영된다. 안규진 카카오모빌리티 사업부문총괄 부사장은 “최근 K-POP 인기로 국내는 물론 해외팬들을 위한 안전하고 편리한 공연장 이동 수단 제공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카카오모빌리티 서비스를 통해 자가용이나 대중교통으로 접근이 어려운 국내외 관람객들의 이동을 지원하고 이용자의 니즈에 맞는 이동 선택권을 더욱 확대 제공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03.11 19:45안희정

신세계 회장된 정용진…쿠팡·알리 넘을까

정용진 신세계그룹 총괄부회장이 회장으로 승진하면서, 주요 계열사인 이마트 적자 등 그룹 위기를 어떻게 헤쳐 나갈지 주목된다. 이번 승진은 2006년 부회장 취임 18년만으로, 강력한 리더십이 필요한 위기 상황에서 단행됐다. 쿠팡, 알리익스프레스와 같은 새로운 경쟁자가 부상하는 시기에 정용진 신임 회장이 과거 신세계 명성을 되찾아 리더십을 인정받을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18년만의 회장 승진…현장 경영·인재 경영 등 리더십 강화해와 신세계그룹은 지난 8일 정용진 총괄부회장이 회장으로 승진했다고 밝혔다. 이명희 회장은 그룹 총괄회장로, 신세계그룹 총수 역할을 해나갈 예정이다. 정 신임 회장은 ▲1994년 미국 브라운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1995년 신세계 전략기획실 전략팀 대우이사 ▲1997년 신세계 기획조정실 상무 ▲2000년 신세계 경영지원실 부사장 ▲2006년 경영지원실 부회장 ▲2009년 신세계 대표 부회장을 거쳤다. 신세계 그룹은 이번 승진 이유로 정 신임 회장이 강력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격변하는 시장 위기를 돌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봤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정용진 신임 회장은 지난해부터 그룹 경영 일선에 나와 존재감을 드러냈다. 지난해 5월에는 현장 경영 일환으로 리뉴얼 개장한 인천 이마트 연수점을 공개적으로 직접 방문한 데 이어, 지난해 말 경영전략실 전략회의를 주재하고 그룹 혁신을 주문하기도 했다. 그는 당시 “경영전략실이 과거 일해온 방식을 지금과 완전히 다른 새로운 방식으로 변화해야 한다”며 “경영 전략실뿐만 아니라, 그룹 전체가 함께 변해야 한다”고 말했다. 올해부터는 신년사와 현장 경영을 통해 경영 리더십을 본격 강화했다. 정 신임 회장은 신년사에서 일하는 방식에서 효율을 강조하며 '원 레스 클릭(ONE LESS CLIK)'과 한 걸음 더 나아가야 한다는 의미인 '원 모어 스텝(ONE MORE STEP)'을 강조했다. 올해 초에는 스타필드 수원을 현장 방문하기도 했다. 또 지난달에는 신세계 그룹 신입 사원 입문 수료식에 참석하며 신입 사원들을 격려했다. 지난해 이마트 첫 적자…쿠팡·알리 등 경쟁자 부상으로 '위기' 정용진 신임 회장이 지속적인 '혁신'을 강조해온 이유로는 대내외적으로 어려워진 그룹 사정이 지목된다. 일례로 이마트는 지난해 사상 첫 연간 영업적자로 돌아섰으며, 유통 시장에는 쿠팡, 알리익스프레스 등 신흥 강자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지난해 이마트는 연결 기준 매출 29조4천772억원으로 최대 매출을 기록했으나, 영업 손실이 469억원으로 적자 전환됐다. 신세계 실적 부진 여파가 컸지만, 본업도 성장하지 못했다. 이마트 별도 매출 역시 지난해 15조1천419억원으로 전년 대비 2.2%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천880억원으로 전년 보다 709억원 감소했다. 반면, 쿠팡은 지난해 연매출 30조원을 돌파하고, 영업이익도 6천174억원을 내며 연간 첫 흑자를 기록했다. 여기에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등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들도 공격적으로 국내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알리익스프레스는 지난해 국내 시장에 1천억원을 투자한 데 이어, 올해는 한국 물류센터 건립도 고려 중이다. 또 지난해 말부터 국내 판매자 전용 채널 '케이베뉴'를 출시하며 CJ제일제당, LG생활건강, 애경 등 국내 브랜드가 입점해 있다. 알리익스프레스는 현재 케이베뉴 입점 국내 판매자에게 입점수수료와 판매수수료를 받지 않고 있다. 정용진 회장은 업무 시스템 혁신, 성과 중심 인사, 보장 제도 등으로 그룹이 현재 처한 위기 상황을 타개하겠다는 복안이다. 정 부회장은 지난해 말 그룹 전체 현행 인사 제도를 재점검하고, 성과를 기반으로 한 객관적인 KPI가 수립돼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신세계그룹은 “녹록지 않은 시장 환경 속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룰 혁신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최고의 고객 만족을 선사하는 '1등 기업'으로 다시 한번 퀀텀 점프하기 위해 이번 인사를 단행했다”며 “국내 유통산업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며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끊임없이 연구하고 제공해온 신세계는 정용진 회장 승진으로 치열하게 변화하는 혁신기업으로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4.03.11 19:09최다래

두나무앤파트너스, 헬스케어 스타트업 '유쾌한프로젝트' 투자

두나무의 투자 자회사 두나무앤파트너스가 B2B 멘탈 헬스케어 플랫폼 '클라이피'를 운영하는 유쾌한프로젝트(대표 홍주열)에 첫 기관 투자자로 투자를 단행했다고 11일 밝혔다. 두나무앤파트너스가 주도한 이번 라운드는 미국 실리콘밸리의 500글로벌이 함께 참여했으며, 총 투자 규모는 12억원이다. 유쾌한프로젝트는 B2B 고객의 심리 상담 수요를 공략, 건강한 심리 상담 문화를 형성해 시장에 정착한다는 방침이다. 대기업 임원, 변호사, 소방 공무원 등 분야별 기업 및 기관의 임직원들이 업무 과정에서 직면하는 이슈에 최적화된 심리 상담 프로그램을 정신과 의사들과 협업해 자체 개발하고, 인공지능을 활용해 분야별 전문 상담사를 매칭 시켜 기업 측에 서비스를 공급한다. 이를 위해 국내 정신건강의학 및 외상 후 트라우마 분야 최고 권위자로 인정받는 백종우 경희대병원 교수를 CMO(Chief Medical Officer)로 영입했다. 또 국내외 정신과 의사 22명이 엔젤투자자로 합류하는 등 전문성을 내재화했다. 이미 사전 운영 기간에만 국내 대형 엔터테인먼트 기획사를 비롯해 5개 기업에 서비스 제공을 시작했다. 연간 1억원 이상의 EAP(Employee Assistance Program·근로자지원프로그램) 계약을 앞두고 있는 등 기업 측의 잠재적 수요를 확인한 바 있다. 유쾌한프로젝트를 창업한 홍주열 대표는 2015년 밀키트 스타트업 '테이스티나인'을 창업하고, 2022년 프레시지와의 M&A 당시 밀키트 업계 유일 흑자전환 및 매출 800억원에 달하는 기업으로 성장을 이끌었다. 두나무앤파트너스는 테이스티나인의 첫 기관 투자자였다. 홍주열 유쾌한프로젝트 대표는 "기업에 최적화된 프로그램과 전문 상담사 매칭으로 임직원들의 효과적인 멘탈케어를 도와 업무 능률 향상과 기업 성장을 돕고자 한다"며 "지난 창업에서부터 두터운 신뢰를 쌓아온 두나무앤파트너스와의 동행이 뜻깊고, 함께 멘탈 헬스케어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임수진 두나무앤파트너스 파트너는 "한 번의 성공적인 창업 경험 후 재창업하는 홍주열 대표의 여정을 다시 한번 지원하고자 한다. 이미 검증받은 강력한 사업 실행력을 기반으로 정신건강 분야의 새로운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두나무앤파트너스는 2018년에 설립된 두나무의 투자 자회사로, 두나무는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두나무앤파트너스에 누적 2천410억원을 출자했다. 현재까지 총 62개 스타트업에 1천554억원을 투자했으며, 국내 금융 산업의 디지털 혁신, 글로벌 무대에서 인정받는 기술 경쟁력 개발, 사회적 임팩트 창출에 도전하는 스타트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해 왔다. 주요 투자 기업으로는 트래블월렛, 리벨리온, 크래프트테크놀로지스, 이노크라스(구 지놈인사이트) 등이 있다.

2024.03.11 18:44백봉삼

KT DS, 조직문화 활성화 프로그램 'CI' 공식출범

KT DS가 구성원이 직접 참여하는 조직 활성화 프로그램인 'CI(Change Innovator)'를 공식 출범시키고 발대식을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KT DS는 지난 1월25일 전직원이 참여한 타운홀 미팅을 개최하고, 클라우드와 AI 전문 SW기업으로 변화하는 KT DS 2.0을 선포했다. 막힘 없이 소통하는 열린 문화 조성과 구성원의 능동적 변화 동참을 강조했는데, 이에 대한 일환으로 이날 CI가 출범한 것이다. 사원에서 부장까지 다양하게 선발된 CI는 앞으로 팀의 조직문화를 이끄는 대표이자, 씽킹 파트너로 활약하게 된다. 경영진과의 미팅을 통해 양방향 소통에도 앞장서면서 조직문화 활성화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조직 문화에 힘쓰게 된다. 발대식에 앞서 CI들의 일체감 형성과 아이디어 도출을 위한 워크숍도 진행됐다. 열띤 토론 끝에 KT DS의 조직 활성화를 위한 최종 '부밍 프로젝트(Booming Project)'가 선정됐으며, 발대식을 기점으로 아이디어를 실행하는 본격 활동에 나섰다. 이날 CI로 임명된 AI데이터수행팀 황재민 과장은 “조직문화 활성화는 멀고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경영진과 직접 소통하며 우리의 목소리가 현실화될 수 있다는 것을 체감했다”며 ”나의 아이디어가 앞으로 회사의 변화와 성장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하니 기대감과 책임감을 동시에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상국 KT DS 대표는 "임직원이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조직 문화는 회사의 성장을 위한 핵심요소”라며 “클라우드와 AI 전문 SW기업인 KT DS 2.0으로 변화하기 위해 CI들의 새로운 아이디어가 실행되는 과정에 조직문화가 완전히 새롭게 환골탈태하고, 직접 CI들과 다양한 소통 활동을 함께하고, 이를 기반으로 구성원과 회사가 함께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4.03.11 17:27박수형

공정위, 소비자보호 소홀한 '에어비앤비' 제재

공정거래위원회가 사이버몰 운영자로서 자사 신원 정보를 초기 화면에 기재하지 않고, 호스트 신원을 소비자에게 제공하지 않은 에어비앤비 아일랜드(이하 에어비앤비)에 제재 조치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1일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하 전자상거래법)'에 따라, 에어비엔비가 ▲사이버몰 운영자로서 자신의 신원 정보 미표시 ▲통신판매중개의뢰자 신원정보를 확인해 청약이 이뤄지기 전까지 소비자에게 제공하지 않은 행위에 대해 향후 행위금지명령·이행명령과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했다. 전자상거래법은 사이버몰 운영자가 자사 신원 정보를 사이버몰에 표시해 소비자가 전자상거래에서 발생하는 분쟁 해결과 신속한 피해 구제를 도모하고 있다. 또 통신판매중개자는 통신판매중개의뢰자(펜션사업자·호텔사업자 등) 신원 정보를 확인·제공해 소비자가 전자상거래 관련 분쟁을 신속히 해결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에어비앤비는 게스트와 호스트간 숙박서비스 거래를 중개하는 사이버몰 운영자로서 사이버몰의 초기화면 등에 ▲자신의 상호·대표자 성명 ▲영업소 주소 ▲전화번호·전자우편주소 ▲사업자등록번호 ▲사이버몰 이용약관 ▲호스팅서비스를 제공하는 자의 상호와 같은 자신의 신원정보 등을 표시하지 않았다. 다만 에어비앤비는 이 행위를 2022년 8월 이후 자진시정했다. 또 에어비앤비는 ▲모바일 앱에 자신의 신원 등 정보를 초기화면 등에 표시할 의무도 이행하지 않았다. 회사는 이를 2023년 7월 이후 자진 시정했다. 이에 공정위는 해당 행위가 전자상거래법 제10조 제1항에 따른 사이버몰 운영자 의무를 위반한 행위로 보아, 향후 금지명령과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했다. 해당 행위는 전자상거래법 제45조·시행령 제42조 관련 별표3 과태료 부과기준에 따라 원칙적으로 100만원 과태료 부과대상이지만, 법 위반 상태를 스스로 시정해 과태료를 반으로 줄였다. 아울러 에어비앤비는 통신판매중개업자로서 숙박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사업자인 통신판매중개의뢰자 ▲상호·대표자 성명 ▲주소·전화번호·전자우편주소 ▲통신판매업신고번호 ▲사업자등록번호 등 신원정보를 아무런 확인 없이 호스트가 작성하는 대로만 제공해, 청약이 이뤄지기 전까지 신원정보를 확인해 소비자에게 제공해야 하는 신원정보 확인·제공의무를 이행하지 않았다. 공정위는 에어비앤비 해당 행위가 전자상거래법 제20조 제2항에 따른 통신판매중개자 의무를 위반한 행위로 보고, 이행명령을 부과하기로 했다. 공정위는 전자상거래법이 정하고 있는 신원정보 확인·제공의무를 이행하기 위한 방법, 확인 정도 등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의결서가 송달된 날로부터 60일 이내 에어비앤비가 공정위와 사전 협의를 거쳐서 정하도록 했다. 공정위는 "이번 조치는 해외사업자라도 국내 소비자를 대상으로 중개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는 통신판매중개자의 경우 통신판매중개의뢰자가 작성한 신원정보를 충실히 확인해 국내 소비자에게 전달하는 등, 전자상거래법 상 의무를 준수하도록 해 소비자 피해 분쟁 예방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실제로 소비자 피해가 발생하는 경우 피해의 적시 구제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국내외 사업자 차별없이 플랫폼 운영 사업자의 전자상거래법 위반행위를 지속 감시하고, 법 위반 사항에 대해 신속하고 엄정하게 조치할 계획"이라면서 "본 건에서 부과된 이행명령의 구체화 과정에서 관련 신원정보가 정확히 제공될 수 있도록 해 소비자 피해 예방에 만전을 다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24.03.11 12:00최다래

두산에너빌리티, 사우디 최대 복합화력발전소 프로젝트 참여

두산에너빌리티가 사우디 최대 복합화력발전소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발주처인 셉코3(SEPCO-3)와 사우디아라비아 타이바1·카심1 복합화력발전소 기자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두산에너빌리티는 타이바1 복합화력발전소와 카심1 복합화력발전소에 650MW급 스팀터빈, 발전기를 1기씩 공급한다. 계약 금액은 약 1천500억원 수준이다. 타이바1·카심1 복합화력발전소는 제다 북부 약 200km와 리야드 북서쪽 약 200km에 각각 위치한다. 두 발전소 모두 1천800MW급으로 2027년까지 건설된다. 디벨로퍼(개발사업자)는 아크아 파워와 사우디아라비아 전력청(SEC) 컨소시엄이 수행한다. 두산에너빌리티와 공급 계약을 체결한 셉코3은 EPC(설계·조달·시공)로 사업에 참여한다. 두산에너빌리티 손승우 파워서비스 BG장은 “국내는 물론 사우디를 포함한 중동과 아시아 등 해외 가스발전 시장에서도 수주를 확대하고 있다”며 “특히 향후 5년간 사우디에서 약 15GW 이상의 복합화력발전소 발주가 예상되는 만큼 시장 공략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국내외 다수의 가스발전 프로젝트에 가스터빈, 스팀터빈, 발전기 등 주기기를 공급하고 있다. 국내는 최근 안동 복합화력, 공주 복합화력, 고성 복합화력, 해외는 UAE 후자이라 F3, 우즈베키스탄 시르다리야2 등의 프로젝트에 주기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2024.03.11 09:27류은주

美 와이오밍 주...DAO에 은행 계좌 개설 및 세금 납부 자격 부여

미국 와이오밍주에서 가상자산에 법적 지위를 부여하는 법안이 제정됐다. 9일 미국 블록체인 매체 더블록은 마크 고든 와이오밍 주지사가 '와이오밍 분산형 비법인 비영리 협회법'(DUNA)에 서명함에 따라 해당 법안이 와이오밍 주법으로 제정됐다고 보도했다. a16z크립토의 마일스 제닝스 법무 자문위원은 X(구 트위터)를 통해 "와이오밍주의 새로운 법률을 통해 블록체인 프로젝트가 분산화를 훼손하지 않고 관련 법률 범위 내에서 운영될 수 있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 법안에 따라 와이오밍주에서는 탈중앙화자율조직(DAO)에 법적 지위를 부여하고 DAO가 제3자와 계약하고 은행계좌를 개설하는 것은 물론 법정 출두 및 세금 납부도 가능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그간 가상자산을 지지해온 신시아 루미스 공화당 상원의원도 이번 법안이 와이오밍 주에 확실성을 부여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신시아 루미스 의원은 "이번 법안 통과는 가상자산 커뮤니티뿐만 아니라 와이오밍주 전체의 큰 승리다. 웹3 빌더에게 확실성을 부여하고 와이오밍주 경제를 활성화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2024.03.10 10:48김한준

[ZD브리핑] 단말기유통법 고시 제정안 이번 주 시행 예정

지디넷코리아는 IT 업계의 이슈를 미리 체크하는 '이번 주 꼭 챙겨봐야 할 뉴스'를 제공합니다. '꼭 챙길 뉴스' 는 정보통신, 소프트웨어(SW), 전자기기, 소재부품, 콘텐츠, 플랫폼, e커머스, 금융, 디지털 헬스케어, 게임, 블록체인, 과학 등의 소식을 담았습니다. 바쁜 현대인들의 월요병을 조금이나마 덜어 줄 '꼭 챙길 뉴스'를 통해 한 주 동안 발생할 IT 이슈를 미리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편집자주] 번호이동 위약금 50만원, 전환지원금으로 지급된다 정부가 예고한 단말기유통법 고시 제정안이 이번 주에 시행될 예정입니다. 번호이동 가입자에 대해 기존 위약금을 최대 50만원까지 전환지원금으로 지급하는 내용입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이같은 내용의 고시 제정안을 14일부터 시행하겠다는 뜻을 밝혀왔습니다. 알뜰폰 협회의 반발이 있었고, 현장에서는 전산망 준비 차질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국회의 단통법 폐지 전에 정부가 추진하는 시행령 제정과 고시 제개정에 속도가 붙는 모습입니다. 산업부-배터리 3사, 민관 합동 배터리 얼라이언스 회의 개최 11일 민관 합동 배터리얼라이언스 회의가 산업통산자원부 주관으로 한국기술센터에서 열립니다. 이 자리에는 안덕근 산업부 장관을 비롯해 삼성SDI 최윤호 사장, SK온 이석희 사장 등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전기차 시장 수요 둔화에 따른 배터리 사업 대응 전략과 올해 미국 IRA 변수 등 한국 배터리 산업을 둘러싼 여러 논의가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오는 14~1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제39회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KIMES 2024)가 열립니다. 각종 진찰·진단용 기기부터 수술 장비까지 의료 설비 업체가 다수 참가합니다. 올해는 로봇 업계도 전시에서 수술용 로봇과 웨어러블 로봇 등 제품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넥슨 30주년 기념 페이지 오픈...위메이드 나이트크로우 글로벌 출시 넥슨이 오는 14일 창립 30주년을 기념해 별도 페이지를 오픈합니다. 이 회사는 앞서 30주년 기념 티징 페이지를 오픈하고, 관련 문구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업계에서는 넥슨 측이 30주년 별도 페이지를 통해 창립 30주년의 의미를 담은 이야기와 다양한 이벤트 프로모션 등을 소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또한 넥슨 측은 14일부터 18일까지 신작 '빈디투스: 디파잉 페이'의 스팀 테스트를 실시합니다. 이 게임은 마비노기 지식재산권(IP)을 계승한 PC콘솔 액션 장르입니다. 첫 테스트인 만큼 이용자들의 반응에 시장의 관심은 쏠릴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위메이드는 인기작 '나이트크로우'의 글로벌 버전을 오는 12일 170여개 지역에 출시합니다. 이 게임은 MMORPG 핵심 재미에 위믹스3.0(WEMIX3.0)을 중심으로 연결된 멀티 토크노믹스, 캐릭터와 이용자 정보를 하나로 압축한 캐릭터 NFT 등 다양한 블록체인 요소를 접목한 것이 특징입니다. S2W, 'S·AIP' 론칭...메가존-AWS, 생성형 AI 로드맵 제시 메가존클라우드와 아마존웹서비스(AWS)는 오는 12일 서울 코엑스에서 '비즈니스 리더를 위한 성공적인 생성형 인공지능(AI) 도입 로드맵' 세미나를 개최합니다. 이번 세미나는 기업 업무 생산성과 효율성 개선을 위해 생성형 AI 도입을 검토하고 있지만, 실제 산업 현장에 활용할 방법을 찾는 데 어려움 겪는 기업을 위한 자리입니다. 세미나는 AWS 루크 앤더슨 아태지역 및 일본데이터 & AI 매니징 디텍터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2024년 기업의 생성형 AI에 대한 고민과 적용 방향 ▲최신 생성형 AI 기술 현황과 주요 시사점 ▲생성형 AI, 국내 기업들은 이미 이렇게 사용 ▲주요 데모를 통한 5가지의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 구현 패턴 알아보기 ▲파인튜닝 꿀팁 대방출, 누구나 쉽고 빠르게 할 수 있는 모델 파인튜닝 등 5개 주제로 진행됩니다. IT전문가협회가 오는 13일 서울 강남구에서 세미나를 개최합니다. IT 커뮤니케이션 김덕진 소장이 발표하는 이번 세미나는 'AI 2024 트랜드와 CES 2024'를 주제로 글로벌 IT 트렌드와 함께 업계 현황을 분석하고 다양한 업계 시각을 소개할 예정입니다. S2W도 같은 날 서울 코엑스에서 'S·AIP 런칭데이'를 개최합니다. S·AIP는 데이터 분석 능력과 AI 기술을 보유한 자사의 사이버 보안 전문성을 바탕으로 론칭하는 소형언어모델(sLLM)입니다. 이번 행사는 S·AIP가 다른 sLLM과 어떤 차별점을 가졌는지, 업무에 어떻게 활용되는지 시연을 통해 발표하는 자리입니다. SGA솔루션즈 역시 이달 13일 서울 여의도에서 '펀블 토큰증권발행(STO) 사업 전략 간담회'를 개최합니다. 펀블은 새롭게 열리는 STO 시장 환경에서 샌드박스 규제특례를 통해 국내 토큰증권 시장을 선점하고 있습니다. 최근 기술 고도화를 위해 SGA솔루션즈와 손잡은 바 있습니다. 이번 행사를 통해 두 기업은 펀블의 STO 플랫폼으로 기술력을 어떻게 강화할 것인지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설명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상용소프트웨어협회는 오는 14일 플라자호텔에서 올해 첫 협회 포럼을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김은주 지능기술인프라 본부장이 참석해 2024 공공부문 민간 SaaS 개발·이용 활성화 방향에 대해 소개할 예정입니다. 또 이날 발표한 내용에 대한 업계 관계자의 의견과 건의사항을 청취하기 위한 토의도 이어집니다. 홍콩 H지수 연계 증권(ELS)를 금융사가 일부 불완전판매해 피해 투자를 입었다는 주장이 쏟아지고 있는가운데, 금융감독원이 11일 이들을 대상으로 한 분쟁 조정 기준 마련안을 발표합니다. 불완전판매 정도 등에 따라 금융사가 투자자에게 일정 부분을 배상해야 한다는 것이 골자인데, 그 비율이 어느정도일지를 두고 업계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앞서 이복현 금감원장은 “획일적인 배상기준”이 아닌 “연령층·투자경험·투자목적·창구서 어떤 설명을 들었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겠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배상기준안이 얼마나 금융사와 투자자들에게 설득력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특히 이날 오후 바로 조용병 은행연합회장의 기자간담회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홍콩ELS와 관련한 금감원의 방침을 두고 은행들은 어떤 해석을 내놓을지, 후속 대책으로 어떤 것을 추진할지 업계 이목이 집중됩니다. '모두의 헬스케어: 장벽 없는 세상을 향한 새로운 탐색'...메디컬코리아 2024 컨퍼런스 글로벌 헬스케어 및 의료관광 콘퍼런스 '메디컬 코리아 2024'(Medical Korea 2024)가 14일과 15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합니다. 이번 행사는 '모두의 헬스케어: 장벽 없는 세상을 향한 새로운 탐색'(Healthcare for All : A New Horizon beyond Barriers)을 주제로, 5개의 포럼과 4개의 세미나, 비즈니스 미팅, G2G 회담 등이 진행됩니다. 세부적으로 기조연설로 스탠퍼드대학교 종신교수이자 뇌 질환 진단 기업인 이진형 엘비스(LVIS) 창업자가 헬스케어 산업에서의 디지털 기술의 활용과 확장성 등 산업의 미래를 전망하고, 인튜이티브(Intuitive) 글렌 버보소(Glenn Vavoso) 아시아태평양 수석 부사장이 현재 인류가 직면한 보건의료 문제 해결을 위한 새로운 방안 모색을 주제로 로봇과 디지털 기술의 역할 등에 대해 강의할 예정입니다. 국 의료서비스 산업의 활성화 전략과 방안, 보건의료 분야 글로벌 미래 전망에 대해 논의하는 포럼은 ▲ 디지털 치료제의 현재와 미래 ▲ 글로벌 시대의 의료 마케팅 전략: 한국의료는 어떻게 세계인과 소통할 수 있을까? ▲ 중증질환 극복을 위한 한국의 새로운 도전 ▲ 디지털 기술이 가져온 글로벌 의료시장의 패러다임 변화 ▲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글로벌 보건의료의 도전과 기회 등 5개 세션에서 25개의 강연, 2개의 패널토론이 진행됩니다.

2024.03.10 10:48최병준

모두가 불만인 문체부 공유숙박 규제 혁신

문화체육관광부가 관광 활성화를 위해 최근 발표한 '내국인 공유 숙박 허용' 제도화를 두고 기존 사업자들 의견이 분분하다. 현행법상 외국인이 아닌 도심 지역 내국인 공유 숙박은 대부분 불법이다. 다만 규제 샌드박스 특례를 받은 '위홈'에 등록된 업소에서는 내국인 공유 숙박이 가능하다. 대표적인 공유 숙박 업체 에어비앤비는 이번 우리 정부의 규제 완화 흐름은 환영하나, 집주인 실거주 의무 폐지 등 핵심 내용이 빠진 "반쪽짜리 규제 완화"라는 지적이다. 한편 규제샌드박스로 공유숙박업 실증특례를 인정받은 토종 스타트업 위홈은 규제를 풀어주면, 규제샌드박스 효용 가치가 없어져 그간 정부를 믿고 따라온 노력이 수포로 돌아간다는 입장이다. 문체부 “연내 내국인 공유숙박 이용 제도화 방안 마련 추진” 문체부는 지난 4일 규제혁신 추진회의를 열고 규제혁신 5대 기본방향 20대 추진과제를 발표했다. 20대 추진 과제에는 외국인 대상으로만 허용했던 공유숙박을 내국인도 이용할 수 있도록 제도화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문체부는 연내 내국인 도시민박 제도화 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현행 관광진흥법에 따르면, 농어촌 지역이나 한옥을 제외한 도심 공유숙소는 내국인 대상으로 영업이 불가하며, 호스트가 실거주해야 한다. 다만 토종 공유숙박플랫폼 위홈은 정부 규제 샌드박스 실증 특례를 통해 서울과 부산에서 연 180일 이내 내국인에게 공유 숙박을 운영 중이다. 문체부는 “도시민박 규제는 관광 분야 신산업 발전을 위해 개선해야 하는 대표적인 '킬러 규제' 중 하나”라며 “내국인 도시민박을 제도화하면 이용자는 안전하게 도시민박을 이용하고, 신규 관광수요에도 적극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반쪽짜리 규제 혁신”·”규제샌드박스 무색해져”...기존 사업자들 모두 불만 이 같은 규제 혁신에도 에어비앤비, 위홈 등 기존 사업자들의 불만은 크다. 에어비앤비는 지난 6일 입장문을 내고 “문체부의 이번 규제 혁신 움직임을 환영한다”면서도 공유 숙박 특성에 부합한 새로운 제도가 도입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마디로 이번 정부안은 '반쪽짜리' 규제혁신안에 불과하다는 뜻이다. 먼저 에어비앤비는 실거주 의무 규제 완화와 건축물 유형 확대를 요구하고 나섰다. 이 회사는 “공유숙박 특성에 보다 부합하는 새로운 제도가 도입될 필요가 있다”며 “기존 제도에서와 달리 실거주 의무를 배제해 비정기 거주 또는 비실거주 주택 공유숙박을 허용하고, 이용 가능한 건축물 유형도 기존 제도에서보다 확대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집주인이 반드시 실거주해야 하고, 2011년 마련된 외국인관광 도시민박업 조항에 따라 상업용 오피스텔은 공유숙박시설로 사용할 수 없다. 이 같은 제한도 풀어야 한다는 설명이다. 그 근거로 에어비앤비는 “응답자 73%가 관광산업 발전을 위해 공유숙박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72%가 공유숙박제도 신규 추진 시 기존 외도민법의 실거주 의무 규제를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응답했다”면서 “외도민업에서 제한하는 건축물 유형을 완화해야 한다는 답변도 응답자 66%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회사는 “에어비앤비가 엠브레인에 의뢰해 1천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도 전체 응답자 83%가 3천만 외국인 관광객 유치라는 국가적 목표 달성 위해 공유숙박업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고 부연했다. 2019년 ICT 규제 샌드박스 실증특례를 통해 내국인 서울과 부산에서 공유 숙박 서비스를 제공 중인 위홈은 현행 규제를 풀면, 규제 샌드박스 효용이 가치가 사라져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특히 내국인 숙박 단속도 활발하지 않아 에어비앤비가 공유 숙박 시장을 거의 독점하다시피 한 상황에서, 규제 샌드박스를 통한 내국인 숙박 합법 운영을 내세워 운영을 지속해왔는데 이번 문체부 규제 완화는 자신들의 노력을 무색하게 만든다고 밝혔다. 조산구 위홈 대표는 “에어비앤비 같은 해외 사업자 규제를 그간 방치해 규제 샌드박스도 제대로 작동하지도 않았다”며 “위홈에 독점권을 달라하는 것이 아니나, 정부를 믿고 여기까지 따라왔는데 (지난 노력이) 무색해진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문체부는 에어비앤비가 요구하는 규제 폐지까지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기존 정부 방침에 따라 실증특례를 받아 합법적으로 사업을 영위해온 위홈의 노력도 따져볼 일이다. 해외 사례의 경우, 공유숙박업 규제를 풀었다가 전·월세보다 수익이 높은 관광숙박업으로 돌아서는 집주인이 많아져 주거난이 심화하는 사례가 속출했기 때문이다. 이에 문체부 측은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얽혀있는 만큼, 충분한 협의를 거쳐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2024.03.10 10:07최다래

11번가 "3월 십일절 행사 참여하면 포인트·경품 더 쏜다"

11번가가 '3월 월간 십일절'을 맞아 매일 진행되는 다양한 고객 참여 혜택을 준비했다. 11번가는 11일부터 15일까지 5일 간 진행되는 3월 월간 십일절 주제를 끊임없이 제공되는 연속된 쇼핑혜택을 담아 '3월 더파밍 월간 십일절'로 정했다. '더파밍'은 '더하다(+)'는 의미와 성취와 보상의 감정에 영향을 주는 '도파민', 그리고 게임 등에서 아이템을 얻는 행위인 '파밍(farming)' 단어를 조합했다. 11번가는 고객이 매일 월간 십일절에 참여하면서 동시에 재미와 혜택을 함께 받아갈 수 있도록 여러가지 행사를 마련했다. 먼저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더파밍 릴레이 쿠폰 3종'을 제공한다. 3천원, 5천원, 7천원 할인 쿠폰이 순차적으로 제공되는데, 먼저 받은 쿠폰을 사용하면 다음날 다음 단계의 쿠폰 다운로드 버튼이 활성화돼 내려받을 수 있다. ▲'더파밍 카드 챌린지'는 11일부터 15일까지 매일 참여할 수 있다. 5회 모두 참여한 고객은 15일에 오픈되는 파이널 챌린지에 참여해 11페이포인트를 최대 1만1천 포인트 받을 수 있다. 11일 새롭게 선보일 ▲'십일또' 이벤트는 매일 11번가 앱을 방문해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고 받은 번호들과 그 주의 로또 당첨번호가 일치하면 11페이포인트 최대 500만 포인트를 받을 수 있는 행운의 이벤트다. 11번가에서 다양한 미션을 수행할 때마다 하루 최대 15장의 추가 '십일또'를 받을 수 있다. 이번 3월 월간 십일절은 여행·여가 플랫폼 여기어때와 함께하는 특별 이벤트도 진행된다. 월간 십일절 기간 중 11번가는 '여기어때 11% 할인쿠폰'을 발급하고 여기어때는 11번가 15% 장바구니 할인쿠폰(최대 5천 원)을 발급한다. 각각 발급된 쿠폰을 11번가와 여기어때에서 등록 혹은 사용 완료한 고객을 대상으로 총 1천만 원 경품을 증정하는 이벤트가 11번가와 여기어때에서 각각 동시에 진행된다. 3월 월간 십일절은 총 540여 개 타임딜 상품을 준비했다. ▲디지털/가전(삼성전자·LG전자·로보락·애플·신일 등) ▲식품(CJ제일제당·농심·동서식품·대상 등) ▲패션(스케쳐스, 올리브데올리브, 크록스, 잭앤질 등) ▲호텔/숙박(롯데호텔 제주·드래곤시티 노보텔/스위트 앰버서더 등) 등 다양한 카테고리 상품을 매 진행시간마다 최대 82%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11일 오전 11시 타임딜에는 최근 가장 핫플레이스로 꼽히는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 패키지가 판매된다. 3월 중순부터 6월 말까지 이용 가능(체크인 기준, 마감일자 제외)한 인스파이어 리조트 패키지 상품을 500개 한정수량 단독 특가로 선보인다. 11번가는 11일 11시 타임딜 외에도 월간십일절 기간 중 '시선집중', '긴급공수' 코너를 통해서도 인스파이어 리조트 패키지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11번가 박현수 최고사업책임는 "월간 십일절은 이제 고객들에게 단순히 쇼핑 할인행사가 아닌 매달 기다려지는 재미있고 즐거운 자발적 참여의 이벤트가 되고 있다"며 "5일 간 준비한 쇼핑혜택을 하나도 놓치지 않도록 매일 방문하고 참여할 수 있는 월간 십일절만의 매력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2024.03.10 10:01백봉삼

[디라이트 ESG칼럼] 지속가능한 지역사회를 위하여

우리나라에서 'ESG'가 널리 알려지게 된 건 언제일까? 2019년 미국 BRT의 이해관계자 자본주의 선언과 이듬해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주주서한에서 촉발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ESG라는 용어가 등장하면서 사회환경 문제에 기업 역할을 재정의하고 또 기후변화에 대처하는 방식도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 그 전부터 기업의 사회적 책임 목소리는 지속가능경영이라는 근원적 개념을 바탕으로 꾸준히 이뤄져오긴 했다. '지속가능경영'이란 조직의 경제적, 사회적, 환경적 책임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구하는 경영패러다임을 말한다.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기업도 일종의 문제해결자로서 책무를 가진다는 의미다. 오랜 기간 산업발전 역사와 함께 복합적이고 다양해진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기업의 책임과 기여는 어디까지인지', 또 '그 방법은 어떻해야 하는 지' 같은 질문에 대해 많은 논의와 연구, 시도가 이뤄져왔고 논란의 여지가 많은 것도 사실이다. 우리 사회가 당면하고 있는 문제는 매우 다양하다. 그 중 기업의 영향도(impact)가 높은 것도 있고 낮은 것도 있다. 전 지구적 기후위기, 생태위기와 관련한 이슈는 직접적인 문제의 원인의 상당수가 산업화 과정에 있다고 보고, 국제적인 협약과 규제를 통해 RE100, 탄소중립, 생물다양성 보전과 같은 형태로 기업 본연의 비즈니스 활동을 통해 문제해결에 적극 동참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그럼 '지역불균형' 이슈는 어떨까? 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언론이 주목한 사회문제 1순위로 '도시인구 집중 및 지방소멸'이 선정됐다. 작년 한 해 동안 1만6105건의 뉴스가 보도되었고 이는 전년 대비 42%가 증가한 수치다. 지역불균형 이슈는 기업의 비즈니스활동에 따른 것이거나 이로 인해 가속화하고 있는 문제일까? 그렇지 않다. 지역불균형 문제는 출산율 감소와 노령화, 자원의 수도권 집중화, 산업구조 재편과 같은 구조적이고 복합적인 원인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지역공동체의 붕괴 원인을 기업활동에서 찾는 건 무리다. 지역소멸 이슈는 가까운 일본과 한국에서 유독 두드러지게 나타나는데 최근 기업들이 여기에 관심을 갖고 문제해결자로 나서고 있다. 산업지형 변화로 지역 내 기업이 폐업하거나 원도심이 쇠퇴하고 인구가 유출되는 위기를 맞고 있는 지역에 해당 지역 연고기업이나 향토기업이 나서서 청년층을 중심으로 지역공동체와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는 것이다. 경북 영주의 'STAXX 프로젝트', 전북 군산의 '로컬라이즈 군산', 부산 영도구의 '삼진이음'이 대표적인 사례다. 이들 지역을 중심으로 기업과 지자체가 중심이 되어 청년 창업생태계를 조성하고 이를 통해 인구 유입과 경제 활성화를 목적으로 추진되었는데 3년간 지속된 '로컬라이즈 군산'을 통해 육성된 창업팀이 만든 매출액은 총 100억원에 달한다. 이에 군산 원도심의 새로운 가능성에 많은 사람이 주목하게 했다. 해당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관계자는 의미있는 변화를 가져온 성공 요소로 1) 풍부한 지역자산 2) 지역 연고기업의 협업의지와 벤처필란트로피 3) 일상교류와 코칭을 통한 운영팀의 서번트 리더십 등을 꼽았다. 필자는 지속가능한 지역사회라는 주제에 더 많은 기업들의 공감과 동참을 위해서는 앞에서 제시한 성공요소와 함께 새로운 접근방식을 덧붙여 제시하고자 한다. 첫째, 사회공헌이나 벤처필란트로피를 넘어 ESG 관점의 가치 창출 요소로서 지역공동체 활성화가 가지는 의미를 규명할 수 있어야 한다. 기업의 재무적·비재무적 성과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기회 요소로서 새로운 지평을 제공할 수 있는 역량을 지역공동체가 가져야 할 것이다. 지역 연고기업과 향토기업 등 관계를 맺고자 하는 기업의 비즈니스 가치사슬 안에서 성과와 연결할 접점을 찾고,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통해 개선하거나 성과가 향상되는 부분을 설명하고 소통해 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 좋은 게 좋으니, 또 지역 기업이니까 지역사회공헌 차원에서 참여와 지원을 바라는 것은 명분이 약하고 설득력이 떨어진다. 최근 각 지역의 사회적경제 생태계에서 시도되고 있는 재생에너지 인프라 구축과 자원순환, 이를 통한 녹색일자리와 같은 주제의 공론장에 더 많은 민간 기업이 참여하여 ESG 경영활동과 연계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둘째, 지역공동체 구성원들은 자원 수요자와 소비자를 넘어 활력 조성의 주체자라는 인식을 다시 새겨야 한다. 과거부터 지역에 거주하던 원주민이든 또 이주해 정착하려는 청년창업자든, 귀촌하여 인생 2막을 꿈꾸는 이주민이든 모두가 지역사회를 일터, 삶터로 삼고 있는 사람들이다. 그들이 활동의 주체자로 참여해야 하며 그 과정과 결과를 통해 공동체 회복과 재건논의가 이루어져야 한다. 주인은 없고 손님만 가득한 가게에 장사가 잘될 리 없다. 지역공동체 활성화 형태가 외지인, 외부자원, 외부 수요로만 움직인다면 생명력은 오래가지 못한다. 지역을 살리고 지역의 활력을 되찾고자 하는 당사자의 니즈가 없다면 지역활성화는 공허한 메아리에 불과할 것이다. 셋째, 지역공동체의 아이덴터티와 브랜드를 구축해 비전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지역을 지역답게 하는 것이다. 사람들이 지역을 동경하게 하고, 누구든 가고 싶어 하는 지역으로 만들어야 한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지역이 보유하고 있는 전략자산, 각 지방정부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수립하고 있는 전략과 정책, 지역공동체가 함께 추구하며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과 핵심가치와 같은 것들을 엮어내고 풀어내어 지역만의 내러티브를 구축해야 한다. 남들이 다 하는 뻔한 방식이 아니라 지역공동체를 위한 구심점과 매개체가 될 지역의 고유성은 무엇인지 꾸준히 탐구하고 연구해야 한다. 하루 아침에 쉽게 만들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어린왕자의 생텍쥐페리가 했던 명언 중에 '배를 만들고 싶다면 사람들을 모아 목재를 수집하고 일을 분배하고 명령을 내려서는 안 된다. 그들이 광활하고 끝없는 바다를 동경하도록 만들어야 한다'는 말이 있다. 지방소멸이라는 위기 속에서 지역공동체라는 화두를 가능성으로 변화시킬 강력한 유인책으로서의 비전 제시가 절실하다. 어디에서 살고 싶은가? 사랑하는 가족 또는 가까운 이웃과 함께 생활할 안락한 집이 있고 각자의 꿈과 비전을 실현시켜 주는 일을 통해 적정 수준의 소득을 얻을 수 있으며 소소한 재미와 낭만을 더해줄 주변 환경이 갖추어진 곳, 필자는 이런 곳에서 평생을 살고 싶다. 태어난 고향은 아니지만 마음의 고향으로 삼고 기꺼이 그 지역에 뿌리를 내리고 이웃과 동료들과 함께 행복하게 살아갈 의향이 있다. 지역사회 활성화의 출발은 지역을 둘러싼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욕구와 필요에서 출발한다. 그 욕구와 필요성을 풀어가는 과정에서 기업의 참여동기를 발견하고 지역사회 내에서 기업 역할, 기회 요인, 사회적 명분에 대해 지속적으로 상호작용하며 소통하려는 시도가 더욱 많아지길 바란다.

2024.03.08 23:57진양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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