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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무안군 특별재난지역 선포...일주일간 국가애도기간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9일 전남 무안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범정부 차원의 신속한 피해 수습과 피해자 지원 등을 위한 조치를 위해서다. 사회재난에 따른 특별재난지역 선포는 13번째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면 범부처 차원에서 관련 법령에 따라 피해자 지원 등의 조치가 이뤄진다. 정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를 통해 특별재난지역선포에 따른 구체적인 지원 사항을 마련할 계획이다. 최 권한대행은 “불의의 사고로 희생된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관계부처 및 기관이 참여하는 통합지원센터를 현장에 설치 운영하고 장례 지원, 심리지원 등 유가족께 지원 내용을 안내하고 한 곳에서 일원화된 통합 지원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유가족별로 전담공무원을 지정해 불편함이 없도록 세심하게 지원하겠다”며 “국토부에 설치된 중앙사고수습본부는 항공철도사고조사 위원회 등과 함께 사고 원인을 철저히 조사해 책임소재를 밝히고, 유족과 국민께 신속하고 투명하게 공개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정부는 오늘부터 (새해) 1월4일 24시(자정)까지 7일간을 국가애도기간으로 정하고 무안공항 현장과 전남, 광주, 서울, 세종 등 17개 시도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해 희생자에 대한 조의와 애도를 표하기로 했다”고 했다. 한편 소방 당국은 2명의 구조자 외에 179명의 사고 여객기 모든 탑승객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했다.

2024.12.29 21:15박수형

외신들, 무안공항 여객기 사고 긴급 타전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29일 제주항공 7C2216편 여객기가 착륙을 시도하던 중 활주로를 이탈해 공항 외벽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대규모 사상자가 발생하면서 외신들도 이를 집중 보도하고 있다. BBC는 한국 항공산업의 높은 안전성과 제주항공의 우수한 기록을 강조하며 이번 사고가 지난 2005년 제주항공 설립 이후 처음 발생한 대규모 사망 사고라는 점에 주목했다. 이어 이 사건이 한국 항공 역사에서 매우 이례적인 사건이라고 전했다. 또 BBC는 소셜 미디어에 업로드된 사고 영상에서 항공기가 활주로를 미끄러져 벽과 충돌한 후 화염이 솟아오르는 장면이 포착됐다고 언급하며, 충격적이고 비극적인 사고의 규모를 전달했다. CNN은 보잉 737-800과 제주항공이 세계적으로 신뢰받는 안전 기록을 가진 점을 강조하며 이번 사고를 "매우 당혹스러운 사건"으로 보도했다. 가디언은 이번 사고가 국내 저비용 항공사 관련 첫 주요 사상자 사고로 기록될 것임을 지적하며 한국 항공 재난 역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할 것으로 평가했다. 또 가디언은 이번 재난이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의 첫 리더십 시험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CNBC는 이번 사고를 두고 버드 스트라이크로 인해 랜딩기어가 오작동했을 가능성이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특히 사고 원인을 둘러싼 정황 증거로 "새가 엔진에 끼었다"는 승객의 마지막 메시지와 목격 증언이 전하기도 했다. 일본 니케이는 사고 원인으로 조류 충돌과 랜딩기어 오작동 가능성을 언급하며 정기 정비에서 별다른 이상이 보고되지 않았던 점에 주목했다. 또 전일본공수(ANA)와 일본항공(JAL)이 동일 기종을 운용 중임을 강조하며 사고가 해당 기종의 신뢰성과 관련된 논의로 이어질 가능성을 제기했다.

2024.12.29 15:58조이환

대통령실, 무안공항 비행기 사고 24시간 비상대응태세 가동

대통령실은 29일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여객기 화재사고 대응을 위해 24시간 비상 대응 태세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이날 정진석 비서실장 주재로 긴급 수석비서관회의를 열어 사고 원인 규명, 의료 지원 등 대응을 위한 유관 부처 업무 조정 방안을 논의하고 그 결과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에 보고했다. 또 대통령실은 최상목 권한대행 주재로 긴급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개최하는 방안도 건의했다. 대통령실은 수시로 수석회의를 개최하면서 최 권한대행과 관련 부처에 결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사고 발생 약 50분 뒤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관리소에 도착해 범정부적 차원의 대응을 지시한 뒤 사고 현장으로 이동했다. 그는 무안군청에서 2차 중대본 회의를 열어 희생자에 대한 애도와 유가족에 대한 위로와 피해수습 총력의 뜻을 표하고 “특별재난지역을 선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분쯤 승객 175명을 비롯한 181명이 탑승한 방콕발 제주항공 여객기가 무안공항서 동체착륙 과정에서 활주로를 이탈하며 화재가 발생했다. 구조자 2명 외에 탑승객은 사망 상태로 추정되고 있다.

2024.12.29 15:49박수형

"조류 충돌 때문에 사고?"…'무안공항 참사'에 행안부도 '발 동동'

전남 무안국제공항 여객기 추락 사고로 많은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고기동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이 인명구조에 총력을 다할 것을 지시했다. 고 직무대행은 29일 오전 9시 3분경 발생한 전라남도 무안공항 항공기 활주로 이탈사고와 관련해 “전라남도, 무안군, 국토교통부, 소방청, 경찰청 등 관계기관은 가용한 모든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화재진압 및 인명구조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며 "화재 진압 과정에서 소방대원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국공항공사와 전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분쯤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가 무안국제공항 착륙을 시도하던 중 활주로를 이탈해 외벽을 충돌했다. 이 사고로 항공기가 반파되면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항공기에는 한국인 승객 173명과 태국인 승객 2명, 승무원 6명 등 총 181명이 타고 있었다. 현재까지 파악된 사망자는 최소 47명이다. 기체 앞부분과 중간 탑승객까지 합치면 사상자는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사고는 착륙을 하던 여객기의 랜딩기어에 문제가 생겨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항 당국에 따르면 사고 여객기는 랜딩기어 고장으로 동체 착륙하던 중 사고가 난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오전 1시 30분 태국 방콕에서 출발한 제주항공 7C2216 여객기는 이날 오전 8시 30분 무안공항에 착륙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무안공항 1번 활주로에 접근한 사고 여객기는 1차 착륙을 시도하다 정상 착륙이 불가능해 다시 복행(Go Around)해 다시 착륙을 시도하다 사고가 난 것으로 전해졌다. 동체 착륙을 시도한 항공기는 활주로 끝단에 이를 때까지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공항 끝단 구조물과 충격 후 동체가 파손돼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현장 관계자들은 분석했다. 또 해당 항공기는 바퀴에 해당하는 랜딩기어가 정상적으로 내려오지 않았고 동체 착륙을 시도했다는 정황이 나왔다. 랜딩기어 고장의 원인은 현재까지 '버드 스트라이크(조류 충돌)' 때문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이날 전남 무안국제공항 항공기 추락 사고 대응을 위해 정부세종청사 6층에 중앙사고수습대책본부 설치했다. 또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항철위) 조사관 7명과 항공기술과장, 감독관 등을 현장에 급파했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과 백원국 국토부 제2차관도 사고 수습 본부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구조에 총력을 다해주길 바란다"며 "인명 구조 과정서 안전사고가 없도록 유의해 주길 바란다"고 지시했다.

2024.12.29 11:28장유미

[ZD브리핑]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 첫 난관...특검 수용 여부 결정

지디넷코리아는 IT 업계의 이슈를 미리 체크하는 '이번 주 꼭 챙겨봐야 할 뉴스'를 제공합니다. '꼭 챙길 뉴스'는 정보통신, 소프트웨어(SW), 전자기기, 소재부품, 콘텐츠, 플랫폼, e커머스, 금융, 디지털 헬스케어, 게임, 블록체인, 과학 등의 소식을 담았습니다. 바쁜 현대인들의 월요병을 조금이나마 덜어 줄 '꼭 챙길 뉴스'를 통해 한 주 동안 발생할 IT 이슈를 미리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 첫 난관, 31일 특검 수용 여부 국무회의 한덕수 국무총리의 탄핵소추에 따른 직무정지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체재로 시작하는 첫주입니다. 최상목 권한대행은 지난 27일 한덕수 총리의 직무정지 이후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등의 일정을 소화하고 있습니다. 최상목 권한대행은 '대행의 대행' 체제에서 지한적인 역할을 맡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오는 31일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내란특검법과 김건희 특검법에 대한 수용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 과제를 맞이하게 됐습니다. 지난 17일 정부로 이송된 관련 특검법은 새해 1월1일까지 법안을 공포하거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중 선택을 해야 합니다. 한덕수 총리와 같이 헌법재판관 임명과 특검법을 거부할 경우 야당은 윤석열의 계엄 선포 직전 국무회의에 참여한 모든 국무위원을 탄핵하겠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습니다. 이 경우, 국무회의 심의 의결을 위한 정족수도 부족해지는 상황이 연출될 수 있어 최상목 대행의 고민이 깊어질 것으로 보이는 대목입니다. 31일에는 제420회 국회 임시회의 3차 본회의 일정이 예정됐습니다. 올해 마지막 안건 심의를 위한 본회의로 민생 관련 입법이 이뤄질 것으로 보이지만, 급변하는 정국 상황에 예단하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국민의힘 최형두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정동영 의원이 주최해 온 AI모빌리티 신기술 전략 조찬포럼은 31일 차상균 전 서울대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장을 초청해 '대한민국 AI G3 도약, 무엇을 할 것인가'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합니다. 한편, 정부 각 부처들은 새해 1월1일 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1월2일 부처별 시무식을 열고 엄중한 환경에 따른 공직자들의 소임을 다하는 데 뜻을 모을 예정입니다. 새해 1월 전기차 보조금 확정...재계 신년 인사회, 조용히 치뤄질 듯 환경부가 내년 전기차 보조금을 새해 초 확정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환경부는 매해 전기차 보조금 개편안을 발표해 왔습니다. 하지만 지난해에 이어 올해 전기차 보조금 개편안이 2월에 확정되면서 1월 전기차 판매량이 급감한다는 지적이 제기되자 이 시기를 앞당길 계획입니다. 새해에는 소비자가 받을 수 있는 전기차 보조금 지급액은 소폭 줄어들 예정입니다. 전기승용차 국고 보조금 단가는 올해(400만원)보다 100만원 적은 300만원으로 책정됐습니다. 전기화물차 보조금 단가도 1대당 평균 1천만원으로 올해보다 100만원 줄었습니다. 또한 내년에는 전기차 보조금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차값 기준이 강화될 예정입니다. 올해는 전기차 가격이 5천500만원 미만이면 보조금 혜택을 받을 수 있었지만, 내년에는 5천300만원 미만으로 내려갈 예정입니다. 탄핵 정국 속 새해 재계 신년 인사회는 조용히 치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대통령 취임 후 2년 연속 대기업과 중소기업계가 통합 개최했던 '경제계 신년인사회'가 이번엔 따로 열릴 예정입니다. 재계 등에 따르면 대한상공회의소와 중기중앙회는 신년인사회를 각각 개최할 예정입니다. 대통령 참석이 어려워지면서 참석 인원 역시 예년과 비교해 다소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 LG, SK, 한화, GS, 효성, 두산 등 주요 대기업도 2일 시무식 또는 사내 공지를 통해 임직원에게 신년사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삼성에서는 지난 4월 부회장으로 취임한 전영현 삼성전자 DS부문 부회장을 비롯해 올해 말 신임 대표이사로 취임한 이청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이준희 삼성SDS 사장, 최주선 삼성SDI 사장 등의 새해 사업계획에 관심이 주목됩니다. 앞서 LG는 지난 19일 구광모 회장이 전 세계 임직원 27만명에게 이메일로 영상을 보내 신년사를 발표한 바 있습니다. 차기 의사협회장은 누구…1차 투표, 1월 2~4일 진행 전임 임현택 회장이 탄핵으로 공석인 대한의사협회 회장을 선출하는 선거가 연초부터 진행됩니다. 이번 회장 선거에는 김택우, 강희경, 주수호, 이동욱, 최안나 등 5명이 후보로 나섰는데 1차 투표(1월2일과 3일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 4일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에서 과반을 얻으면 당선됩니다. 만일 1차 투표에서 과반수 득표자가 없을 경우 다득표자 2인을 대상으로 2차 전자투표(결선투표)가 1월7일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 8일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2일간 진행됩니다. 당선자는 당선 확정 직후부터 대한의사협회장직을 수행하게 됩니다. 한편 이번에 선출되는 회장이 정부와 어떤 관계를 설정할 지 관심입니다. 의료계 분위기 상 강경 모드일 것은 확실하지만, 정부와 대화를 거부할지, 아니면 현 상황에서 실익을 찾기 위한 노력 차원에서 대화에 나설지 관심이 모입니다. 석창규 웹케시그룹 회장, 온누리상품권 운영 관련 간담회 진행 석창규 웹케시그룹 회장이 오는 1월 3일 한국조폐공사의 비즈플레이 갑질 논란과 관련해 기자 간담회를 열고 직접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비즈플레이는 웹케시그룹 계열사로, 그동안 모바일 온누리상품권을 운영을 해왔습니다. 하지만 올해 8월 통합 온누리상품권 운영 사업자로 한국조폐공사가 선정되며 이관 작업과 관련해 두 업체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한국조폐공사는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이지만, 석 회장은 객관적 수치 자료를 근거로 직접 반박에 나설 것을 예고했습니다. 넥슨코리아는 새해 1월 4일 '마비노기 영웅전' 서비스 15주년 기념 오프라인 행사를 판교 사옥에 마련합니다. 이날 회사 측은 마비노기 영웅전을 즐기는 이용자 약 150명을 초청해 아트 작품 전시, 참여형 미니게임, 축하공연 등 다양한 즐길거리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또한 해당 게임을 맡은 한용섭 디렉터 등이 직접 무대에 올라 신규 캐릭터 정보와 업데이트 로드맵을 공개할 것으로 보입니다.

2024.12.29 10:41이나리

최상목 대행 "무안공항 사고, 인력구조 총력” 지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9일 무안 항공기 사고 관련해 중앙재난관리소에 9시50분쯤 도착해 인명 구조에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최상목 대통령 대행은 관계 부처와 지자체에 “행정안전부장관 직무대행, 국토교통부 장관, 소방청장, 경찰청장 등 관계기관 등에 가용한 모든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인력구조에 총력을 다하라”고 했다. 이어, “인명구조 과정에서 소방대원 등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달라”며 덧붙였다.

2024.12.29 10:19박수형

디지털윤리대전 개최...인터넷·통신 이용자보호 유공 정부포상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지능정보원(NIA)은 지난 27일 섬유센터에서 2024년 디지털윤리대전 및 인터넷·통신 이용자 보호 유공 포상 수여식을 개최했다. 올해로 15회를 맞은 디지털윤리대전은 디지털윤리 창작콘텐츠 공모전 시상과 건전한 디지털 문화 조성에 기여한 유공자 표창을 통해 디지털윤리 확산의 의의를 되새기는 자리다. 디지털윤리 문화조성 유공 표창(방송통신위원장 표창)은 디지털윤리 교육과 인식제고를 위해 기여한 공로로 김주아 프라임씨 실장, 윤영진 정림초등학교 교사, 이형주 한국지능정보원 선임, 전북어린이창의체험관(단체)에게 수여됐다. 디지털윤리 창작콘텐츠 공모전 대상(대통령상)은 메타버스 공간 내에서 인공지능(AI) 윤리 문제를 체험하며 학급 윤리 기준을 수립하는 학습 교안을 제출한 경기여자고등학교 김은현 교사, 개포고등학교 박수진 교사, 홍익대학교사범대학부속여자고등학교 이유진 교사 팀이 수상했다. 최우수상(국무총리상)은 훈민정음 창제를 소재로 비속어 사용 근절을 포스터로 표현한 더씽킹 배응선 대표가 수상했다. 인터넷 통신 서비스 이용자 보호 유공 정부포상 전수식에서는 인공지능(AI) 시대에 발맞춰 디지털 이용환경 조성을 위해 기여한 유공자에 대한 포상이 이뤄졌으며 정부포상은 훈장 1명, 포장1명, 대통령표창 3명, 국무총리표창 4명 등 총 9명이 수상자에 올랐다. 훈장은 명제훈 KT 통신사업본부장에 돌아갔다. 명제훈 본부장은 불법스팸으로부터 이용자를 보호하기 위해 스팸 대응TF를 구성하고 인공지능(AI)기술을 도입한 'AI클린메시징시스템'을 통해 불법스미싱으로부터 이용자를 보호하는데 앞장 선 공로가 인정되어 동탑 산업훈장을 수상했다. 포장은 SK브로드밴드 최영아 상무가 수상했다. 최영아 상무는 이용자보호 현업부서에서 오랜 시간 근무한 전문가로 통신서비스 이용자의 다양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고객자문단 운영 등 이용자와 소통을 강화해 이용자의 편익 증진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되어 산업포장을 수상자에 선정됐다. 대통령표창은 한양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윤혜선 교수, 디지털산업정책연구소 천혜선 이사, 한국인터넷진흥원 이준 팀장이 수상했다. 윤혜선 교수는 인공지능지능서비스 이용자보호 법제도 체계 마련에 기여했고, 천혜선 박사는 인터넷상의 불법정보 유통방지를 위한 제도개선과 청소년 보호를 위한 정책개발에 기여한 공로, 이준 팀장은 위치정보주체인 이용자의 권리보호와 안전한 연계정보(CI) 활용을 위한 기반 조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편 국무총리 표창은 LG유플러스 문찬오 팀장, 미디어미래연구소 이수엽 연구위원, SK브로드밴드 최효진 팀장, SK텔레콤 김승찬 부장이 수상했다. 김태규 위원장 직무대행은 “디지털윤리 확산과 인터넷·통신 이용자 보호를 위해 헌신한 수상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디지털 기술이 국민들에게 희망과 행복을 선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4.12.29 08:23박수형

美정부, 한덕수 탄핵에 "헌법 따랐다...최상목과 일할 준비"

미국 정부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한 국회의 탄핵소추안 가결을 두고 “헌법에 명시된 절차를 평화적으로 따르는 것을 목격했다”면서 “최상목 권한대행과 한국 정부와 일할 준비가 돼 있다”고 27일(현지시각) 밝혔다. 미국 국무부는 한 대행 탄핵에 대한 뉴시스의 서면질의에 대변인 명의로 이같이 답했다. 미 국무부는 또 “국무장관이 밝혔듯이 가장 중요한 것은 한국이 자신들의 민주적 회복력을 보여줬다는 것”이라며 “우리는 이러한 과정에서 한국 국민들을 강력히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국회는 27일 본회의를 열어 한덕수 대해에 대한 탄핵안은 재석의원 192인 전원 찬성으로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대통령 권한대행직을 이어받게 됐다. 국민의힘은 대부분이 탄핵소추안 표결에 참여하지 않고, 가결 이후에도 의결정족수가 부족했다며 무효를 주장했다.

2024.12.28 09:21박수형

직장 내 '전지적 부모 참견'...흑팀 솔루션은?

직장 내에는 세대·가치관·입장 차 등 다양한 이유로 갈등이 발생합니다. 그 때 그 때 멘토가 필요한 순간들이 많습니다. 이에 '흑백HRer: 오피스 멘토 대전' 코너를 통해 국내 HR 전문 기업 내 멘토들이 하나의 질문을 두고 각자의 '특급 솔루션'을 제안합니다. 흑vs백 2명의 전문가 의견을 꼼꼼히 비교해본 뒤, 더 와닿는 글에 추천과 댓글로 응원해주세요. 가장 많은 공감을 받은 우승 기업에게는 내년 '최고의 HRer' 수상의 영예가 주어집니다.[편집자 주] ■ 멘티가 멘토에게 ☞A 중견기업에 재직 중인 40대 초 인사 담당자입니다. 여러 경로를 통해 자녀의 회사 생활까지 개입하는 '과잉양육' 부모 사례를 종종 듣게 됩니다. 아직 저희 회사는 이런 사례가 없었지만 만약 직원의 부모가 자녀의 휴가 일정, 연봉 협상, 부서 배치 등에 관여하려들 경우 어떻게 대처해야 되나 고민입니다. “우리 아이가 연차를 깜빡해서 신청 못했다”고 대신 양해를 구하거나, “우리 아이를 왜 불합격시켰냐”·“야근이 왜 이렇게 많냐”는 연락도 온다고 합니다. 사회문화 현상으로 이해하고 유연하게 대처해야 할까요, 아니면 사내 규정을 만들거나 미리 어떠한 예방 조치가 필요할지 고민이네요. ■ 흑팀(잡플래닛) 멘토가 멘티에게 ☞부모의 자식 사랑은 세상에서도 가장 위대한 힘이죠. 실제 뇌의 활성도를 통해 측정한 사랑의 강도를 연구한 결과에서도 다양한 사랑 유형 중에서 자식에 대한 부모의 사랑이 가장 강력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 사랑이 과잉보호로 바뀌어 자녀의 직장 생활에까지 영향을 미친다면, 단순히 개인적인 문제를 넘어 조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민감한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사연자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사회문화 현상으로 이해하고 유연하게 대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전에 이러한 상황에 대처하는 방안을 마련하시는 것도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먼저 회사와 직원 간의 관계는 근로계약에 기반을 두고 근로조건과 업무에 관한 사항은 근로계약의 당사자 간에 논의되어야 하며 직접 체결이 원칙입니다. 근로기준법상 미성년자의 경우에도 친권자나 후견인의 동의를 얻는 것은 필요하지만 근로계약을 대리하는 것은 금지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회사는 근로계약의 당사자가 아닌 제3자와 근로계약에 관한 사항을 협의할 의무가 없다는 것을 먼저 인지하고 채용 단계에서 해당 사항을 고지할 수 있습니다. 또한 직원의 휴가 사용, 연봉 협상, 부서 배치 등에 관한 사항은 근로자의 권리와 사용자의 인사권, 그리고 회사의 영업 비밀 등을 보호하기 위해 제3자의 개입을 제한하고 당사자 간 협의가 원칙인 점을 취업규칙에 명시하거나, 별도 명문화된 인사 규정을 도입하여 안전장치를 마련할 수 있습니다. 만약 직원의 부모가 개입하는 사례가 발생하였을 때는 직원의 근로 조건과 관련된 사항은 본인과 직접 소통하는 것이 원칙임을 설명하고, 부모님의 사랑과 관심은 소중하지만 회사에서는 직원이 독립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자율성을 발휘하여 스스로의 성과로 인정받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점, 그리고 부모님의 개입이 자녀와 회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점을 알리고 반복적으로 개입하지 못하시도록 정중하지만 단호하게 대응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회사는 개인의 성장과 자아실현을 지원하는 곳이기도 하지만, 학교처럼 보호와 학습을 중심으로 돌아가는 공간이 아닙니다. 직원은 자신의 업무에 대한 책임과 결과를 통해 조직에 기여하고, 그 대가로 급여를 받는 성숙한 프로페셔널의 공간입니다. 만약 부모님이 지속적으로 직장 생활에 개입하게 된다면 직원이 자율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소통하는 핵심 역량이 약화되고, 이는 회사의 성과와 조직문화, 팀워크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회사의 인사 시스템, 조직문화 측면에서 직원이 자신의 업무 결과와 행동에 대해 스스로 책임을 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팀 리더나 매니저들에게 이런 상황이 발생할 경우 적절히 대처할 수 있도록 가이드를 제공하는 것도 필요할 수도 있겠습니다. 헬리콥터 부모의 행동은 직원의 의도와 무관하게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이 문제를 단순히 직원의 책임으로만 돌리기보다는, 회사의 방침을 명확히 하고, 직원들에게 자율성과 책임감을 강조하며, 이러한 사회문화 현상에 현명하게 대처해나가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모쪼록 이 고민이 직원과 조직 모두가 더 나은 방향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 같은 질문에 대한 백팀(잡코리아) 솔루션 보러 가는 법 네이버 뉴스일 경우 본문 하단 'ZDNET KOREA 주요뉴스' 목록 중 백팀 기사 클릭 지디넷코리아 기사일 경우 위 '관련 기사' 목록 중 백팀 기사 클릭 Daum 뉴스일 경우 본문 하단 '지디넷코리아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중 백팀 기사 클릭 이 글은 회사가 아닌 개인의 의견입니다. 기획 취지를 고려한 긍정적인 피드백(추천/댓글) 부탁드립니다. HR전문가들의 멘토링이 필요한 직장 내 고민(사연)은 paikshow@zdnet.co.kr로 보내주세요.

2024.12.28 08:00구예슬

직장 내 '전지적 부모 참견'...백팀 솔루션은?

직장 내에는 세대·가치관·입장 차 등 다양한 이유로 갈등이 발생합니다. 그 때 그 때 멘토가 필요한 순간들이 많습니다. 이에 '흑백HRer: 오피스 멘토 대전' 코너를 통해 국내 HR 전문 기업 내 멘토들이 하나의 질문을 두고 각자의 '특급 솔루션'을 제안합니다. 흑vs백 2명의 전문가 의견을 꼼꼼히 비교해본 뒤, 더 와닿는 글에 추천과 댓글로 응원해주세요. 가장 많은 공감을 받은 우승 기업에게는 내년 '최고의 HRer' 수상의 영예가 주어집니다.[편집자 주] □ 멘티가 멘토에게 ☞A 중견기업에 재직 중인 40대 초 인사 담당자입니다. 여러 경로를 통해 자녀의 회사 생활까지 개입하는 '과잉양육' 부모 사례를 종종 듣게 됩니다. 아직 저희 회사는 이런 사례가 없었지만 만약 직원의 부모가 자녀의 휴가 일정, 연봉 협상, 부서 배치 등에 관여하려들 경우 어떻게 대처해야 되나 고민입니다. “우리 아이가 연차를 깜빡해서 신청 못했다”고 대신 양해를 구하거나, “우리 아이를 왜 불합격시켰냐”·“야근이 왜 이렇게 많냐”는 연락도 온다고 합니다. 사회문화 현상으로 이해하고 유연하게 대처해야 할까요, 아니면 사내 규정을 만들거나 미리 어떠한 예방 조치가 필요할지 고민이네요. □ 백팀(잡코리아) 멘토가 멘티에게 ☞'캥거루족', '엄친아', '헬리콥터맘'이라는 다양한 신조어가 등장할 정도로 요즘 세대는 부모의 높은 관심과 애정 속에서 자라왔습니다. 사회적으론 출생아 급감으로 부모의 관심이 한 자녀에 집중됐고, 부모 세대보다 경제력이 떨어진 첫 자녀 세대가 등장하며 부모가 성인 자녀를 계속 돌보는 사회 문화 현상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회문화 현상과 함께 요즘 세대를 이해할 필요도 있습니다. 부모의 높은 관심과 애정 속에서 자라온 요즘 세대들은 그만큼 자아 정체성과 자존감이 강한 세대입니다. 해당 세대는 직업 선택의 기준도 복합적이며 한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자기의 책임을 다하고 건강한 상호작용을 할 때 성장해 나갈 수 있습니다. 사회에서는 요즘 세대들이 먼저 행동하기 전에 생각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하는 다양한 소통 방법을 강구해야 하며 요즘 세대에 대한 인식도 바뀌어야 할 것입니다. 먼저 유연한 인재 채용 및 관리를 위한 인사 관점의 측면에서도 이러한 변화를 받아들이고 요즘 세대에 속하는 구직자 혹은 임직원과의 직접적인 오버 커뮤니케이션 과정을 충분히 거치는 것이 중요합니다. 채용 과정에서부터 가능한 많은 대화를 나누고 서로의 핏(Fit)을 확인하는 과정을 통해 우리 회사 인재상과 컬쳐핏(Culture Fit)에 맞는지 명확히 판단해보는 과정을 거치는 것입니다. 구직자 및 임직원 또한 본인이 충분히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인지 해당 기업과 다양한 시각에서 자신을 매칭해보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입사 전 프리 온보딩(pre-on boarding) 및 입사 이후 온보딩(On-boarding) 프로그램을 통해 본인의 새로운 역할과 기대치에 대해 서로 합의하는 과정을 갖는 것이 중요하며 회사의 구성원으로서 지켜야 할 여러 규정과 규칙 등에 대해 충분히 인지하는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이제 직장에서는 커뮤니케이션의 범위가 근로계약을 맺은 구성원뿐만 아니라 세대의 특성을 감안하여 위와 같은 현상의 이해관계자인 가족까지 포함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커뮤니케이션 대응에 있어 표준화된 매뉴얼을 통해 회사 차원에서 통일된 톤앤매너(tone and manner)로 대응할 가이드를 마련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가령, 채용 불합격 사유, 근태 관련 문의 등에 따른 대응 매뉴얼을 마련하여 간결하면서도 명확하고 통일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도록 조치하는 것입니다. 자세한 문제 사안은 팀 관리자와 당사자와의 개별 면담을 통해 해결할 수 있도록 합니다. 운영 가능한 범위에서 임직원의 가족과 회사 차원에서 자연스럽게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나 복지 혜택 등을 마련해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일부 기업들은 회사 임직원 가족과의 유대 강화를 위해 가족 초청 행사를 개최하기도 합니다. 평소 자녀가 근무하는 사무실을 둘러보며 회사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기도 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회사와 소통하고 화합하는 시간을 갖는 것입니다. 이 외에도 패밀리데이 추진 및 휴양시설 제공 등의 직원 복지 확대로 가족 친화적인 근무 환경을 조성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많은 기업들이 있습니다. 시대의 변화에 따른 사회 문화 현상은 부모 세대만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모두가 앞으로 함께 노력하고 해결해야 할 과제입니다. 사회 변화에 따라 '금쪽같은 내 새끼'로 키우는 것도 이해 못할 바는 아니지만, 도가 지나쳐 다 큰 자녀를 놓아주지 못한다면 성숙한 사회인으로서의 성장을 가로막을 수 있습니다. 권리와 책임에는 언제든 결과가 따릅니다. 그 결과가 모두가 수긍할 수 있는 좋은 방향으로 결정될 수 있는 자세를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 같은 질문에 대한 흑팀(잡플래닛) 솔루션 보러 가는 법 네이버 뉴스일 경우 본문 하단 'ZDNET KOREA 주요뉴스' 목록 중 흑팀 기사 클릭 지디넷코리아 기사일 경우 위 '관련 기사' 목록 중 흑팀 기사 클릭 Daum 뉴스일 경우 본문 하단 '지디넷코리아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중 흑팀 기사 클릭 이 글은 회사가 아닌 개인의 의견입니다. 기획 취지를 고려한 긍정적인 피드백(추천/댓글) 부탁드립니다. HR전문가들의 멘토링이 필요한 직장 내 고민(사연)은 paikshow@zdnet.co.kr로 보내주세요.

2024.12.28 08:00김준수

한덕수 총리 탄핵소추안, 192명 찬성 가결

국회가 27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안을 가결했다. 초유의 계엄 선포에 이어 탄핵심판을 위한 헌법재판관 임명 거부까지 나오면서 대통령에 이어 대통령 권한대행 탄핵소추까지 이어지게 됐다.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어 국무총리 한덕수 탄핵소추안을 표결에 부쳐, 탄핵안은 재석의원 192인에 찬성 192명으로 통과했다.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한덕수 탄핵안 제안설명을 통해 “국민은 신속하게 내란 사태의 수습과 종결을 요구하고 있다. 국회는 민의를 받들어 대통령을 탄핵했고 헌정질서대로 국정 혼란을 수습하기 위해 국회 몫 헌법재판관 3인의 임명안을 처리하고 내란 특검법을 통과시켰다”며 “하지만 한덕수 국무총리는 어제 기자회견을 통해 헌법재판관 임명을 거부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덕수 총리는 사전에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으로부터 비상계엄을 보고받고 내란수괴 윤석열을 위해 국무회의를 권한 없이 소집한 사실이 확인됐다. 내란에 동조한 공범을 넘어 내란 정권의 2인자”라며 “어제 한덕수 총리가 내란 사태 수습의 핵심적 해결책인 헌법재판관 임명을 거부하는 기자회견을 보며 모든 것이 명확해졌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명령은 분명하다. 내란 핵심 공범 한덕수 총리를 탄핵하고 이번 비상계엄 선포와 내란죄에서 자유로운 국무위원이 과도적 국정을 이끌어 내란 사태를 안정적으로 종결하라는 것”이라며 “오늘 국회는 민주공화국의 국민주권주의, 민주주의와 법치주의의 원칙을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소추로서 확인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탄핵안 제안설명 이후 우원식 국회의장은 한덕수 탄핵 가결 정족수를 151표 이상이라 밝히면서 국민의힘 의원들은 항의 구호를 외쳤고, 야당 의원들은 투표에 참여했다. 우원식 의장은 “국무총리 한덕수에 대한 탄핵소추안이다”며 “그러므로 헌법 제65조 2항에 따라 재적의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의결한다는 점을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이 안건에 대한 의결정족수에 대해 일부 이견이 있지만, 국회 탄핵소추 의결은 직의 파면을 요구하는 것이고 이 안건의 탄핵소추 대상자는 헌법에 따라 대통령의 권한을 대신하여 행사하는 국무총리”라고 설명했다. 우 의장은 또 “헌법은 대통령에 대해서만 가중의결 정족수를 규정한다”며 “의장은 국회법 제 10조에 따라 국회 의사를 정리할 권한이 있으며 이 안건의 의사진행을 위해 헌법학계와 국회입법조사처의 의견을 종합 검토하여 의결 정족수를 판다했음을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우 의장의 이같이 밝히자 국민의힘 의원들은 의장석을 둘러싸고 “원천 무효”, “직권남용” 등의 구호를 외쳤다. 이들은 끝내 투표에 참여하지 않고, 본회의장 밖으로 나가 피켓시위를 벌였다.

2024.12.27 16:39박수형

"오늘부터 모바일 주민등록증 쓰세요"

모바일 주민등록증 시범 발급이 시작되며 행정안전부(행안부)가 서비스 안정성 확보에 나섰다. 이를 통해 디지털 행정 전환의 신뢰성을 높이고 국민 편의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행안부는 고기동 장관 직무대행이 세종시 나성동 주민센터에서 열린 현장 점검에 참가해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 상황과 주요 시스템 운영 상태를 확인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연말연시 접속량 증가에 대비한 조치로, 시스템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진행됐다. 행정안전부는 이날부터 세종시를 포함한 9개 지자체에서 모바일 주민등록증 시범 발급을 시작했다. 발급 업무를 담당하는 공무원을 위해 전용 콜센터도 운영해 민원과 애로사항을 신속히 처리할 계획이다. 이번 시범 발급 지역에는 세종특별자치시를 비롯해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등 광역과 기초 지자체가 포함됐다. 행안부는 시범 발급 과정에서 주민등록증 발급 방식 변경 사항과 민원 응대 요령을 각 지자체에 전달했다. 또 디지털행정서비스의 안정성 강화를 위해 '디지털행정서비스 국민신뢰 제고 대책' 추진 상황도 점검했다. 이 대책은 장애 예방과 대응 체계 구축을 목적으로 지난 1월부터 시행 중이다. 고기동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은 "연말 디지털행정서비스 접속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지자체와 협력해 국민 불편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2024.12.27 16:19조이환

우원식 "한덕수 탄핵 의결 정족수는 재적의원 과반수 찬성"

우원식 국회의장이 27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탄핵안의 가결 정족수 기준이 151석 이상 이라고 밝혔다. 우 의장은 이날 오후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국무총리 한덕수에 대한 탄핵소추안이다”며 “그러므로 헌법 제65조 2항에 따라 재적의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의결한다는 점을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이 안건에 대한 의결정족수에 대해 일부 이견이 있지만, 국회 탄핵소추 의결은 직의 파면을 요구하는 것이고 이 안건의 탄핵소추 대상자는 헌법에 따라 대통령의 권한을 대신하여 행사하는 국무총리”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헌법은 대통령에 대해서만 가중의결 정족수를 규정한다”며 “의장은 국회법 제 10조에 따라 국회 의사를 정리할 권한이 있으며 이 안건의 의사진행을 위해 헌법학계와 국회입법조사처의 의견을 종합 검토하여 의결 정족수를 판다했음을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우 의장의 이같이 밝히자 국민의힘 의원들은 의장석을 둘러싸고 “원천 무효”, “직권남용” 등의 구호를 외치며 투표에는 참여하지 않았다.

2024.12.27 16:15박수형

이찬우 전 금감원 수석부원장, 차기 농협금융 회장 내정

차기 농협금융지주 회장 후보로 이찬우 전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이 내정됐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금융지주는 이날 임원추천위원회를 열고 이 전 부원장을 차기 회장 후보자로 선정했다. 오는 2월까지 이재호 농협금융지주 부사장이 회장 직무 대행을 맡는다. 이찬우 전 부원장이 공직자윤리위 취업심사 절차가 필요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찬우 농협금융 회장 내정자는 1966년 부산에서 태어나 부산대 사대부고와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31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재정경제부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해 기획재정부 차관보, 경남도청 경제혁신추진위원회 위원장, 금감원 수석부원장 등을 역임했다. 이찬우 내정자는 22대 국회의원으로 활동한 이용우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동생인 것으로 알려졌다.

2024.12.27 14:44손희연

사이냅소프트, '사이냅 도큐애널라이저' LLM 도입 가속 지원

사이냅소프트(대표 전경헌)가 대규모언어모델(LLM) 도입 지원을 위해 문서분석 솔루션 '사이냅 도큐애널라이저'을 고도화 한다. 사이냅소프트는 사이냅 도큐애널라이저에 차트, 도형, 이미지, 수식 등 복잡한 문서 요소까지 아우르는 통합적인 분석 솔루션을 추가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는 문서 내 다양한 요소를 정확하게 분석하고, 사용 편의성을 대폭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새롭게 추가된 이미지 추출 기능은 문서 내 포함된 이미지들을 별도의 파일로 추출할 수 있도록 한다. 기존에는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했던 이미지 추출 작업이 단 몇 번의 클릭만으로 가능해졌다. 이 기능을 통해 연구자나 데이터 분석가는 차트나 수식이 포함된 이미지 정보를 보다 쉽게 활용할 수 있게 되어, 필요한 정보를 신속하게 확보하고 분석 시간을 단축할 수 있게 된다. 제목 및 캡션 인식 기능은 문서의 구조를 명확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는 사용자가 문서의 맥락을 빠르게 이해하고 원하는 정보를 정확하게 찾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페이지 내 읽기 순서 인식은 좌표 정보를 기반으로 더욱 정교해 졌으며 문단의 읽기 순서를 최적화하여, 문서를 더욱 효율적으로 탐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REST API 기능 지원을 통해서는 개발자들이 도큐애널라이저의 기능들을 자체 애플리케이션에 통합하여 사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문서 분석을 자동화하고,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할 전망이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사이냅소프트는 문서 분석을 넘어, 데이터 분석 및 LLM구축 연구 개발 분야에서 분석 품질을 향상시키는 강력한 솔루션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중이다. 사이냅 도큐애널라이저는 타사 제품과 달리 PDF로 변환할 필요 없이 MS오피스 등 원본 파일을 바로 분석할 수 있어 시간과 노력을 절약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원본 파일을 바로 분석할 경우 문서의 포맷과 구조를 유지하면서 분석할 수 있어 데이터의 의미를 보다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다. 또한 텍스트뿐 아니라, 이미지, 차트, 도형 등 다양한 요소를 동시에 분석할 수 있어 종합적인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다. 전경헌 사이냅소프트의 대표는 "도큐애널라이저의 고도화된 기능은 이미 다수의 LLM 구축 및 지식 자산화 사업에 사용되고 있으며,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의 활용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앞으로도 고객들의 요구사항을 신속하게 개발에 반영하여, 도큐먼트 AI 전문기업으로서 입지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2024.12.27 08:58남혁우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대 변동성, 환율 1464.8원 마감...장중 1465원 돌파

대내외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원·달러 환율과 국내 주식시장이 큰 변동성을 보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전 거래일(1456.4원) 대비 8.4원 상승한 1464.8원으로 마감했다. 금일 원·달러 환율은 1455.2원에 출발했지만 상승세로 돌아서 장중 최고가 1465.9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 글로벌 금융위기였던 2009년 3월 13일 원·달러 환율 종가 1483.5원 이후 15년 9개월 만의 최고치다. 한편 국내 주식시장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44% 하락한 2429.67로, 코스닥은 0.66% 떨어진 675.64로 각각 마감했다. 정치적 불확실성이 시장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의 행보가 정치권과의 갈등을 예고하며, 이는 금융 및 외환시장의 변동성을 더욱 확대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미국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최근 금리 인하 결정이 불확실성을 가중시키고 있다. 미 연방준비제도는 내년에 금리를 두 차례만 추가로 인하할 계획임을 밝혔다.

2024.12.26 16:45손희연

한덕수, 헌법재판관 임명 거부...민주당 "내란대행, 탄핵 추진"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26일 “여야가 합의해 안을 제출할 때까지 헌법재판관 임명을 보류하겠다”고 밝혔다. 한 권한대행은 이날 오후 2시 국회 본회의 개의에 앞서 긴금 대국민 담화를 통해 “여야가 합의해 안을 제출하면 즉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대행의 담화는 국회 추천 헌법재판관 3명의 임명동의안이 본회의를 통과하는 즉시 대통령 권한대행으로 헌법재판관을 임명해야 한다는 야당의 요구를 정면으로 거부한 것이다. 헌법재판관 임명 거부 의사를 밝히면서 한 대행에 대한 국회의 탄핵 추진이 현실화됐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대표는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한 대행의 재판관 임명 보류 담화에 대해 “헌법상 책임인 헌법재판관 임명을 하지 않겠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는데, 권한대행이 아니라 내란대행임을 인정한 담화였다”며 “가장 적극적인 권한 행사인 거부권을 행사하고 가장 형식적인 권한 행사인 헌법재판관 임명을 거부한다는 궤변을 늘어놨다”고 비판했다. 이어, “오늘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측이 12.3 비상계엄을 건의하기 전에 한 총리에게 사전 보고를 했다고 실토한 만큼 한 총리는 내란 사태에 핵심 주요 임무 종사자임이 분명해졌다”며 “내일 본회의에서 한덕수 탄핵안을 의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4.12.26 14:15박수형

[속보] 한덕수 "여야 합의안 제출 전까지 헌법재판관 임명 보류"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26일 오후 국회 본회의 개의 직전에 정부서울청사에서 대국민담화를 통해 “오늘 국회 본회의에서 헌법재판관 임명동의안이 통과하면 권한대행이 당장 이들을 임명해야 한다는 야당의 요구는 상식에 맞지 않는다”며 “야당 단독으로 동의안이 통과하면 임명은 힘들다고 봐야 한다”고 밝혔다.

2024.12.26 13:53박수형

HP, 롯데하이마트와 협업해 제품 수리 서비스 확대

HP는 26일 국내 가전제품 전문점 롯데하이마트와 협업해 제품 수리 접수 거점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HP는 롯데하이마트가 운영하는 접수 대행 서비스를 이용한다. 고장난 노트북을 전국 325개 매장에 맡기면 HP 공인 서비스에서 수거 후 같은 매장으로 반환한다. 대상 제품은 일반 소비자용 노트북 전 제품이며 평일과 주말 모두 제품 수리 접수와 수령이 가능하다. 매장에서 전문 상담사를 통한 맞춤 제품 상담도 함께 지원한다. 가까운 지원 센터에 대한 정보는 HP코리아 카카오톡 채널 '제품수리' 메뉴에서 '센터찾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HP는 국내 시장에서 주요 파트너사와 협업해 수리 서비스를 강화중이다. 쿠팡과 협업을 통해 HP 제품 구매 고객 대상으로 무료 수리 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쿠팡의 전국적인 물류망을 활용한 당일 수리 배송 접수를 지원하고 있다. 김대환 HP코리아 대표는 "HP는 국내 주요 파트너사와 지속적인 협업으로 최상의 서비스와 체계적인 고객 서비스망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 중이며, 한국 소비자 트렌드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종합적인 고객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12.26 10:49권봉석

디지털 전환 기로에 선 일본 자동차 시장

'지구마불 모빌리티 여행'은 전 세계 주요 국가와 지역의 자동차 및 모빌리티 시장을 탐구하며, 각 시장의 특징과 트렌드를 심층적으로 분석하는 연재 칼럼 시리즈입니다. 급변하는 글로벌 모빌리티 산업의 현장을 따라가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잠재력과 기회를 조명하고, 국내외 기업들이 주목해야 할 전략적 인사이트를 제공합니다.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자동차 시장인 일본은 한때 자동차 산업의 혁신과 효율성의 대명사였습니다. 토요타·혼다·닛산과 같은 글로벌 기업들은 품질 관리(QC) 혁신과 생산 효율성을 앞세워 세계 시장을 장악했고, 일본은 자동차 산업을 국가 경제 성장의 원동력으로 삼았습니다. 하지만 이제 일본 자동차 시장은 중요한 변곡점에 서 있습니다. 기술적 우위를 자랑하던 일본이 디지털 전환이라는 새로운 흐름에 발맞추지 못하며, 경쟁국들과의 격차가 점차 벌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일본 자동차 시장: 역사적 강자에서 변화의 기로로 일본 자동차 산업은 20세기 초 태동기를 거쳐 전후 복구 과정에서 빠르게 성장했습니다. 초기에는 미국과 유럽의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하며, 일본 내 자동차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생산 기반을 구축했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일본은 전쟁 피해 복구와 경제 재건의 일환으로 자동차 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면서 소형차 생산에 주력하던 토요타, 닛산과 같은 제조업체가 내수 시장과 해외 시장 모두에서 입지를 다졌습니다. 특히 1970~1980년대는 일본 자동차 산업의 황금기로 불립니다. 이 시기에 품질 관리 혁신과 토요타 생산 방식(Toyota Production system, TPS)의 도입으로 일본 차량은 내구성과 경제성을 무기로 세계 시장에서 독일과 미국에 이어 세계 3대 자동차 강국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런 흐름에 1990년대 초반까지 일본은 자동차 내수 시장의 전성기를 맞이하는 듯 보였습니다. 1990년 기준 일본 내 신차 판매량은 약 780만 대에 달했으며, 이는 일본 경제가 안정 성장기로 전환되며 자동차가 필수재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주는 지표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그 무렵 일본 경제는 거품경제 붕괴라는 충격을 겪게 됩니다. 부동산과 주식 시장의 급격한 붕괴는 소비 심리를 위축시켰고, 자동차 산업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자동차는 일본 내수 경제를 떠받치던 핵심 산업이었지만, 소비 감소와 함께 내수 시장에서의 신차 판매량은 약 30년 동안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습니다. 일본자동차공업협회(JAMA)에 따르면 팬데믹 여파로 2020년에는 460만 대로 급감했고, 2023년에는 약 420만 대에 그쳤습니다. 일본 자동차 시장은 자국 브랜드 점유율이 94%로 이런 신차 판매율 저하는 국가 경제 악화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일본은 오랫동안 세계 자동차 산업의 중심축으로 자리 잡아왔지만 현재의 위상은 크게 달라졌습니다. 장기간 지속되고 있는 내·외수 시장에서의 신차 판매량 감소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 심화는 일본 제조사들의 입지를 더욱 좁게 만들었습니다. 한국과 중국 제조사들은 효율적이고 저렴한 생산 방식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급성장했으며, 독일의 프리미엄 브랜드는 고급차 시장을 장악했습니다. 또 일본은 전기차(BEV)와 자율주행 기술과 같은 미래 모빌리티 혁신에서도 뒤처지는 양상을 보입니다. 2000년대 초, 일본은 하이브리드 차량을 기반으로 친환경 자동차 시장의 선두주자로 자리 잡았습니다. 토요타의 프리우스는 하이브리드 기술의 대명사로 불리며 전 세계적으로 큰 성공을 거뒀습니다. 하지만 이는 오히려 일본 제조사들이 전기차로의 전환을 주저하게 만든 이유가 됐습니다. 하이브리드 기술에 대한 자신감이 높았던 만큼, 전기차에 대한 투자와 혁신이 늦어진 것입니다. 2023년 기준 일본의 전기차 판매 비중은 신차의 약 2%에 불과합니다. 한국이 약 9%, 유럽 주요국들이 20~25%에 이르는 것을 감안하면, 일본 전기차 시장은 글로벌 트렌드에서 상당히 뒤처져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자율주행 기술에서도 일본은 초기 선도자에서 점차 추격자로 밀려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자율주행 기술은 단순한 차량 제조를 넘어 인공지능(AI)과 데이터 분석 역량을 필요로 하지만, 일본 제조사들은 여전히 하드웨어 중심의 접근법에 머물러 있습니다. 반면, 테슬라와 구글 웨이모, 중국의 바이두 등은 소프트웨어와 데이터를 중심으로 자율주행 기술을 발전시키며 빠르게 시장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디지털 전환의 부족: 일본 자동차 시장의 약점 일본 자동차 시장은 오랫동안 외국 기업들에게 높은 진입 장벽으로 여겨졌습니다. 토요타, 혼다, 닛산 같은 강력한 자국 브랜드의 존재는 일본 소비자들의 강한 브랜드 충성도를 기반으로 독점적 위치를 유지해 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일본 자동차 시장의 약점이 점차 드러나고 있습니다. 디지털화의 지연과 전기차(BEV) 전환의 속도 저하는 외국 기업, 특히 기술 혁신을 무기로 하는 한국 자동차 제조사와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열어주고 있습니다. 특히, 일본은 고도화된 제조 기술과 정교한 하드웨어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동차 구매와 보험 가입 과정에서 디지털 전환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일본의 전통적 대면 중심 시스템은 여전히 시장의 중심에 남아 있습니다. 일본 자동차 구매의 약 90%는 여전히 지역 자동차 판매원을 통한 대면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온라인 구매 비중은 10%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보험 가입 방식 역시 보험사와 직접 상담 후 대면 계약을 맺는 것이 통상적입니다. 이는 다이렉트 보험이 대중화되고 있는 한국과는 대조적인 모습으로, 2023년 기준 일본 다이렉트 자동차 보험 시장 점유율은 약 15%로 한국의 85%와 큰 차이를 보입니다. 이는 한국이 2016년에 경험했던 시장 상황과 비슷합니다. 이 같은 상황은 일본 사회의 문화적 특성과도 맞물려 있습니다. 일본 소비자들은 신뢰를 중시하며, 판매자와의 관계를 통해 차량을 구매하는 것을 선호합니다. 고령화도 한몫 합니다. 일본의 65세 이상 인구는 전체의 약 29%를 차지하며, 이들은 디지털 플랫폼에 익숙하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온라인으로 모든 과정을 처리하는 한국식 구매 방식은 일본 소비자들에게 여전히 낯선 방식입니다. 일본 자동차 시장의 빈틈을 기회로, 디지털 격차 속 숨겨진 가능성 빈틈은 곧 새로운 사업의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가장 두드러진 약점은 디지털화 부족으로, 차봇모빌리티와 같은 기업들은 차량 검색, 계약, 보험 가입, 유지 보수까지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플랫폼을 통해 일본 소비자들의 불편을 해소할 수 있습니다. 특히, 다이렉트 자동차 보험 시장에서 큰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으리라 예상됩니다. 일본 자동차 보험 시장 규모는 2023년 기준 약 5조 엔(약 50조원)으로 한국 자동차 보험 시장(약 20조) 대비 약 2.5배 이상 큽니다. 하지만 일본 자동차 보험 시장은 여전히 대면 중심의 판매 방식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다이렉트 보험 비중은 약 15%에 불과합니다. 보험 가입자의 대부분은 대리점을 통해 상담을 받고, 복잡한 서류 작업을 거쳐 계약을 체결합니다. 이런 구조는 소비자에게 불편함을 주는 동시에, 불필요한 비용을 발생시킵니다. 실제로 일본 소비자들은 보험 비교에 대한 선택지가 제한적이며, 대리점을 통한 가입은 수수료 부담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같은 불변 요소를 파고들어 한국의 디지털 보험 모델을 일본 시장에 도입한다면, 소비자들에게 혁신적이고 비용 효율적인 대안으로 시장에 빠르게 안착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한국에서도 2016년까지만 해도 다이렉트 보험 시장은 전체 자동차 보험 시장의 16%에 불과했습니다. 하지만 차봇모빌리티와 같은 디지털 플랫폼이 등장하며 상황은 급변했습니다. 소비자들은 클릭 몇 번으로 보험 상품을 비교하고 가입할 수 있는 편리함을 경험하며, 다이렉트 보험 비중은 2023년 약 5배 이상 성장했습니다. 디지털 혁신으로 일본 시장을 연결하다 일본은 다이렉트 자동차 보험 플랫폼을 중심으로 한 디지털 혁신을 도입할 수 있는 기회의 땅으로 보입니다. 기존의 보험 가입과 관리 과정을 간소화할 수 있는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며 일본 소비자들이 겪는 불편을 해소시킬 수 있습니다. 또 일본 보험사들에게는 더 효율적인 운영 모델을 제안하며 함께 성장을 도모할 수 있습니다. 일본 보험사들은 현재 디지털화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기에, 자동차 보험 플랫폼과의 협력을 통해 새로운 고객 유입 채널을 확보하고 중간 비용을 줄여 소비자들에게 더 경쟁력 있는 가격을 제안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역사적으로 자동차 산업 혁신의 주도자였던 일본은 이제 디지털화라는 새로운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 변화의 중심에서 한국 모빌리티 기업들이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면, 일본 시장은 디지털 전환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입니다. 다만, 일본 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한국의 모델을 복제하는 것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일본 소비자들의 보수적인 성향과 문화적 특성을 이해하고, 이를 반영한 맞춤형 전략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앞으로 한국과 일본의 모빌리티 산업 협력이 강화된다면, 이는 단순히 양국 간의 경제적 성과를 넘어 아시아 전체의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2024.12.26 10:15이성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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