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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알뜰폰 공용 유심, 구매 후 2시간 안에 배송

LG유플러스는 배달 대행 플랫폼 바로고와 제휴를 맺고 U+알뜰폰 공용 유심 원칩을 구매하면 2시간 내로 배송해주는 '지금배송'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2021년 10월 원칩 출시와 함께 온라인과 전국 이마트24 편의점을 통해 판매하기 시작한 데 이어,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알뜰폰 사업자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원칩을 구매한 고객에게 2시간 내로 즉시 배송해주는 '지금배송' 서비스를 선보였다. 지금배송 서비스를 통해 온라인으로 유심을 구매하고 원하는 배송지에서 2시간 내로 원칩을 수령한 후 셀프개통 서비스를 통해 개통이 완료될 때까지 기다리거나 고객센터에 전화하는 과정 없이 5분 만에 개통할 수 있게 됐다. 토요일과 공휴일에도 이용 가능하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원칩 판매량 28만여건을 달성했다. 이는 9만5천여건을 기록한 2022년보다 약 3배 대폭 증가한 수치다. 특히 원칩 구매자 10명 중 8~9명이 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구매, 오프라인 판매량은 총 23만여건에 달했다. 이 같이 오프라인 판매 비중이 높은 점에 대해 LG유플러스는 많은 이들이 대개 1~2일 소요되는 택배 배송을 기다리기보다 최대한 빠르게 이용하고 싶은 수요가 큰 것으로 분석하고, 2시간 이내 즉시 배송하는 서비스를 마련했다. 이에 따라 택배 배송 지연으로 인한 고객의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소 사업자와의 상생관계도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LG유플러스는 30여곳의 중소 사업자가 유통 기업들과 개별 계약하기 어려운 구조임을 고려해 2021년 '이마트24', '배달의민족' 등 대형 플랫폼사와 제휴해 판매 채널을 확대했으며, 이번에는 '바로고' 제휴를 통해 유심 배송, 고객 대응 등 택배 배송에 따른 물류·인건비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했다. 지금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알뜰폰 사업자는 인스코비 등 7곳이며, 2월 말까지 12곳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향후 LG유플러스 공식 온라인몰인 '유플러스닷컴'과 통신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너겟'으로 서비스 제공 플랫폼을 확대하고, 배송 지역 또한 수도권과 주요 광역시에서 전국 범위로 넓혀 나갈 계획이다. 유호성 LG유플러스 MVNO사업담당은 “U+알뜰폰 요금제 개통 편의성을 높이고 중소 사업자와 실질적인 상생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지금배송 서비스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U+알뜰폰 요금제 이용 시 경험할 수 있는 약간의 불편함도 간과하지 않고 개선하여 고객 감동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14 09:28박수형

김병훈 에이피알 "메디큐브, '뷰티계 애플' 브랜드 될 것"

“글로벌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하나의 브랜드가 애플과 같은 글로벌 브랜가 돼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때부터 메디큐브에 집중했다." 이달 말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추진 중인 에이피알이 미국·중국·일본에 이어, 유럽·동남아까지 신규 진출하며 글로벌 뷰티테크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김병훈 에이피알 대표는 13일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회사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첫 번째 요인은 바로 글로벌”이라며 “2018년부터 미국, 중국, 일본에 직접 진출해 법인을 설립했고 통관부터 판매까지 전 과정을 직접 관리하는 자체적인 글로벌 B2C 유통망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지난해 해외 매출 비중은 전체 매출의 37%를 기록했다”면서 “지난해 3분기 기준 미국이 27%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일본·중국·홍콩이 각각 20% 내외를 차지하며 글로벌 전 지역에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고 부연했다. 또 김 대표는 “홈 뷰티 디바이스 시장은 미국 등 선도 시장을 중심으로 가파르게 성장해 유럽, 중남미 등 신흥 시장으로 빠르게 확산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며 “에이피알은 미국, 일본, 중국 포함 선도 시장은 진출을 완료해 성장하고 있고 잠재력이 큰 유럽, 중남미, 동남아 지역에도 빠르게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에이피알은 프랑스와 베트남에는 자회사를 통해 직접 진출하고, 태국·영국· 인도 등 국가에는 기업간거래(B2B) 수출로 진입할 계획이다. 또 오프라인 채널도 확대해, 올해 약 1만개 매장에 입점하겠다는 목표다. 김 대표는 “이번에 참여한 CES를 포함해 계속해서 글로벌 박람회에 참여해 각 국가 바이어들과 소통하고 B2B 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에이피알은 상장으로 확보한 공모 자금을 신규 공장과 연구개발(R&D), 해외 시장 진출에 활용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질의응답 시간에 “예상되는 전체 공모자금이 약 760억원 정도인데, 이중 신주를 통해 회사로 조달되는 금액은 약 600억원 정도로 예상 된다”면서 “이중 200억원 가량이 신규 공장에 투입될 예정이고, 200억원은 R&D·인건비·기타 운영 비용으로 나갈 예정이다. 나머지 200억원은 해외 매출 증대를 위한 해외 마케팅, 운영 비용으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에이피알의 경쟁사를 어디로 보냐는 질문에는 “일본 브랜드 야만, 국내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클래시스 등 업체들이 있지만 특정 기업이 우리와 경쟁 관계에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소비자 안티에이징을 극복하는 것이 우리의 비전이라고 생각하고 관련 기술·제품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널디 등 메디큐브 이외 브랜드 사업 방향에 대해서는 “운영하고 있는 모든 브랜드는 당연히 성장하겠지만, 모든 브랜드가 균등하게 N분의 1로 크기보다는 특정 한 브랜드가 크게 성장하며 전체 기업 실적을 이끌 것으로 본다”면서 “글로벌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결국 선택과 집중을 통해 하나의 브랜드가 애플과 같은 글로벌 브랜가 돼야 한다고 생각했고 그때부터 메디큐브에 집중했다. 포멘트, 에이프릴스킨도 데이터상으로 성과가 나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에이피알은 14~15일 일반 투자자 공모주 청약을 거쳐, 이달 말 상장할 계획이다. 총 공모 주식 수는 37만9천주며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실시했다. 총 공모 규모는 557억원~756억원으로 예상 시가 총액은 1조1천149억원~1조5천169억원이다. 신한투자증권이 대표 주관을, 하나증권이 공동주관을 맡았다. 에이피알은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7.9% 증가한 3천718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77.6% 성장한 698억원을 기록했다. 에이피알은 올해 1월 뷰티 디바이스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전문 R&D 센터 ADC를 설립했으며,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 CES 2024에 참가해 제품과 기술을 선보이기도 했다. 지난해 7월에는 서울 금천구에 자체 생산 시설 제1공장 문을 열었고, 올해 상반기 중에는 경기도 평택 제2공장도 가동할 계획이다.

2024.02.13 15:24최다래

"AI 기반 경제·산업 대도약···글로벌 디지털 질서 주도"

과기정통부가 인공지능(AI)과 디지털 분야 재설계로 글로벌 기술혁신을 선도하는 한편 전(全)산업과 국민생활 전반에 AI를 확산, 생산성 혁명과 일자리 창출, 국민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높이겠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과기정통부는 서울 정부청사에서 이종호 장관 주재로 출입기자들에게 '글로벌 과학기술 강국, 디지털 모범국가 도약'을 목표로 한 2024년 주요 ICT정책 추진계획을 발표, AI를 앞세워 경제‧산업의 대도약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계획에 따르면 과기정통부는 상반기안에 '대한민국 디지털 전략 2.0'을 수립한다. 또 다음달까지 '새로운 디지털 질서 정립 추진계획'을 마련한다. 법제도도 정비, 현재 국회에 계류중인 인공지능법을 통과시키기 위해 적극 나서는 한편 '디지털 포용법'과 '디지털서비스안전법'을 제정하며 제로트러스트, SW공급망보안 등 보안 패러다임 전환을 위한 지침(가이드라인)도 새로 만든다. ■ '대한민국 디지털 전략 2.0' 상반기 중 마련 '전략 2.0'은 AI 공존시대를 맞아 저성장‧일자리 등 우리사회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고 민관이 함께 AI로 성장, 도약해 글로벌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한 대전환 전략이라는게 과기정통부 설명이다. 이 전략에서 과기정통부는 AI 경제효과를 분석하고 AI와 디지털 혁신을 통한 경제성장을 견인할 신산업과 서비스를 발굴해 육성한다. 또 AI와 디지털 효과를 생활필수 서비스에도 도입한다. 이를 위한 4대 핵심전략도 세웠다. ▲AI기반 전(全)산업 혁신 ▲AI융합신산업 ▲국민생활속 AI ▲AI기업 양성 및 해외진출 지원 등이다. 먼저 AI기반 전산업 혁신과 관련해 과기정통부는 "제조‧금융‧물류‧미디어 등 전산업에 AI를 적용(AI for ALL)하고 글로벌 AI기술 주도권 확보와 규제혁신으로 생산성을 높이겠다"고 설명했다. 주요 산업별 잠재력(생산성, 비용절감 등)과 AI 도입 속도(규제개선, R&D, 인프라 투자 등)를 고려한 맞춤형 지원을 추진하겠다는게 과기정통부 입장이다. 두번째 전략인 'AI 융합 신산업'과 관련해서는 생성AI와 메타버스‧블록체인간 융합으로 신시장을 창출하고 AI 플랫폼 확산 및 생태계 조성을 추진한다. 관련 분야 올해 예산도 공개했다. AI+신기술 차원에서 메타버스 선도 프로젝트에 올해 330억원, 또 블록체인과 트윈 글로벌화에 67.5억원을 각각 투입한다. 올 2월 제정한 가상융합산업진흥법 후속으로 오는 8월까지 하위법령도 마련한다. 특히 국산 AI 반도체를 기반으로 초기시장 단계인 온디바이스AI(On-Device AI) 시장 선점을 위한 활성화 전략도 선보인다. '온디바이스 AI'는 클라우드(인터넷)이나 원격 서버를 거치지 않고 스마트폰 같은 기기 자체에서 AI 서비스를 실현하는 기술이다. 서버(인터넷)와 연결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데이터센터에 투입하는 인프라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 서버를 통해 개인정보가 유출될 확률도 없어 보안 측면에서도 우수하다. 삼성전자가 최근 내놓은 AI폰이 대표적인 온디바이스AI다. 우리나라는 제조에 강하기 때문에 충분히 세계 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분야로 꼽힌다. 세번째 전략인 '국민생활속 AI'와 관련해서는 의료‧교육 등 필수 서비스에 AI를 적용해 전국민 활용 및 확산으로 삶의 질 향상 등 실질적 체감 창출에 나선다. 이를 위한 AI일상화 프로젝트에 범부처적으로 7737억원을 투입한다. 이외에 '마이닥터24(의료)' '나만의 교과서(교육)' 'AI비서(생활) '최적통신비(통신비)'와 같은 핵심 과제를 선정해 추진한다. 네번째 전략인 'AI기업 육성과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해 AI 혁신이 전산업과 사회로 확산할 수 있게 데이터 생태계 조성과 규제개선, 금융 및 세제지원을 추진한다. 데이터 생태계 차원에서 올해 데이터 바우처 구축에 464억원을, 또 국가데이터산업 인프라 구축에 28억원을 각각 사용한다. 이외에 규제혁신에도 나서, ICT 규제샌드박스를 통해 의료 마이데이터와 자율주행 학습용 영상정보 원본 활용 등 혁신서비스의 조기 시장 출시를 지원한다. 디지털 인재도 올해 4만명 양성한다. 대표적으로 생성AI 선도인재 양성을 올해 새로 추진하고 AI와 AI융합혁신대학원을 올해 19개 선정하며, 메타버스 융합대학원도 올해 3개 더 선정 총 8개로 늘린다. 금융‧세제지원에도 나서 경쟁력 있는 K-AI 및 디지털 기업에 5.1조원( 글로벌 특화펀드(KIF) 1천억원, K-콘텐츠‧미디어 전략펀드 6천억원, 정책금융(금융위) 4.5조원) 수준의 정책금융을 지원하고 K-OTT 콘텐츠 제작비 세액공제율도 상향(대/중견/중소기업) '23년 3/7/10% →'24년 최대 15/20/30%)한다. ■ 인공지능 공존시대, 새로운 디지털 질서 안착 올해 과기정통부는 새로운 디지털질서 정립에 본격 나선다. 작년 9월 발표한 전체 6조로 된 '디지털 권리장전'을 기반으로 국민 관심사가 높고 시급한 해결이 필요한 쟁점과 현안을 선별해 사회 공론화를 진행한다. 특히 26개 부처를 대상으로 디지털 심화대응 실태 진단을 한다. 작년 12월 일자리 등 52개 쟁점을 도출했는데, 이 공론화 결과를 토대로 산업·사회·문화 전반에 걸쳐 쟁점 해결방향을 제시하는 '새로운 디지털 질서 정립 추진계획'을 3월 중 수립한다. 관련 법과 제도 정비에도 나서 국민‧산업‧사회가 AI 혜택을 온전히 향유할 수 있도록 안전하고 신뢰가능한 AI 활용환경을 보장하는 제도를 마련한다. 이를 위한 3대 무기가 ▲인공지능법 제정 ▲AI안전연구소 설립 ▲AI신뢰성 인증 확산이다. 인공지능법은 현재 국회에 계류중이다. AI 안전과 평가, 연구를 위한 전담조직인 AI안전연구소는 이미 설립된 미국 AISIC(AI Safety Institute Consortium)와 영국 AISII(AI Safety Institute), 일본 AI안전연구소를 벤치마킹해 만든다. AI신뢰성 인증은 민간단체인 TTA가 주관해 민간 자율 형식으로 진행한다. 최근 이 분야 1,2호 솔루션(SW)이 나왔다. ■ 인공지능‧디지털 글로벌 주도권 확보 오는 5월 영국과 공동으로 'AI 안전성 정상회의'를 한국에서 개최한다. AI역량과 디지털 규범 선도국가 위상을 공고히 하고 AI와 디지털 분야 글로벌 주도권 확보를 위해서다. 'AI 안전성 회의'는 작년 11월 영국에서 열린데 이은 것으로, 이번에 AI 글로벌 포럼과 AI 기술‧기업 전시회 등과 연계해 추진한다. 또 이번 'AI 안전성 정상회의'에서 AI 안전성 확보와 AI 혜택 공유 및 격차 해소 등 혁신과 안전을 균형있게 지향하는 내용을 담은 선언문도 발표할 예정이다. 이외에 글로벌 디지털 신질서 제시를 위해 OECD안에 상설협의체 신설을 추진하고 캐나다 토론토대와 영국 거브AI(GovAI) 등 주요기관과 우리나라 디지털질서 정립 과정과 내용을 공유한다. 특히 글로벌AI 및 디지털 프런티어 기업 육성 차원에서 가능성 있는 국내 AI‧디지털 강소기업이 해외시장에 도전하고 개척할 수 있게 디지털 분야를 특화해 지원한다. 또 재난안전‧제조 등 디지털 트윈 기술과 서비스를 집약한 시범구역 조성 과 해외시장 진출 지원에 올해 130억원을 투입하고, 메타버스 분야에서는 글로벌 빅테크 연계와 글로벌 행사 참가 등 메타버스 특성과 연계한 해외진출과 중동‧아세안 등 신시장 판로 확대 지원에 올해 68억원을 사용한다. 국내 SaaS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도 돕는다. 이를 위해 글로벌 마켓 플레이스 진입→마케팅→시장 안착 등을 지원하는데도 올해 25억원, 글로벌 SW시장을 개척할 도전적 기업 발굴과 육성을 위해 전략 SW 기술개발 및 고도화‧사업화(SW 프런티어 프로젝트)에 올해 84억원을 각각 투입한다. OTT 분야에서도 FAST(Free Ad-Supported TV, 삼성 TV플러스·LG채널 등 스마트 TV 기반 광고형OTT) 플랫폼을 통한 해외서비스 확산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을 촉진한다. 이외에 신흥, 유망시장 중심으로 디지털 수출개척단을 파견(중동‧아시아 등)하고 중동 IT 지원센터 신설(두바이) 등 해외 현지 거점도 확대하며, 아시아‧중남미 등 ODA 협력국 중심으로 디지털 개발협력 채널 확대와 한-아세안 디지털혁신 플래그십 프로젝트(AI경진대회, 디지털인재양성 거점 및 초고성능컴퓨팅센터 구축추진 등(`24~`28, 3,000만 USD)도 추진한다. ■ 전국민‧전지역 대상 인공지능‧디지털 활용 및 확산 AI‧디지털 허브와 지역 주력산업 디지털 혁신을 통해 지역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디지털로 지역인재 양성 및 현안 해결에도 나선다. 우선 지역산업 활력을 위해 지역에 AI 핵심인프라를 집적하는 디지털 혁신지구 조성을 올해 총 5개로 늘려 2개를 더 추가하고 권역별(충청‧강원‧호남‧영남) AI지역융합사업도 추진한다. 디지털 지역 혁신 프로젝트(지역 디지털 기업‧인재가 지역 필요사업을 실증, 디지털로 지역 현안‧문제 해결)와 스마트빌리지 확대에 올해 1100억원(99개 과제)을 투입한다. 디지털 교육에도 역점, 학교안팎에서 학업‧전공‧지역에 관계 없이 AI‧디지털로 꿈을 키우고 자립‧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소외지역 학생을 위한 'SW미래채움센터(정보소외지역 초중등 SW 교육 지원, 13개)'와 SW 동행 프로젝트(청년‧청소년 디지털 기업연계), 온라인채널EBS-이솝 등을 통한 SW 강좌 및 실습환경 학교수업을 지원한다. 디지털 접근 및 활용권 보장에도 적극 나선다. 이를 위해 전국 디지털 배움터를 상설운영 구조로 통합‧내실화(100개소 미만)하고 에뮬레이터(디지털 활용이 어려운 고령층‧장애인 대상 디지털 기기(키오스크 등) 교육 실습용 프로그램) 기반 실습 등 온라인 교육을 강화한다. 특히 AI와 디지털 서비스 접근‧활용을 전국민의 보편권으로 법제화하기 위한 '디지털 포용법' 제정도 추진한다. 이외에 공공SW사업의 품질 제고 및 디지털 신기술 적용 등 선진화를 위해 대기업 참여제한 제도 개편 및 대가체계 개선을 추진한다. 구체적으로, 설계‧기획 사업 전면 개방 과 700억원이상 대형사업 참여제한 완화 등을 SW진흥법 및 관련 고시를 개정해 시행한다. 민간 주도 디지털플랫폼정부(DPG) 국민체감 혁신서비스 창출과 거브테크기업 육성에도 나선다. ■ 디지털 기반 민생 안정 통신비 부담완화와 5G 요금제 개편 및 중저가 단말 확대로 디지털 기반 민생 안정에도 만전을 기한다. 작년에 5G 요금제 중간 구간 개편에 이어 중저가 요금제와 단말기 선택권을 확대, 사용량에 부합하는 요금체계로 개선하는 한편 다음달까지 데이터 중, 소량 이용자의 요금 부담 완화를 위해 3만원대 5G 요금제 최저구간 신설 과 소량 구간 세분화에 나선다. 구체적으로, 저가(3∼4만원대)와 소량 구간에서도 데이터 제공량과 부가혜택(로밍 요금 50% 할인, 커피와 영화 쿠폰, 구독서비스 할인 등)을 확대한 청년 요금제를 신설하고 청년 기준연령(만29세→만34세)을 상향한다. 또 국민의 단말기 구입 부담 완화를 위해 제조사와 협의해 40~80만원대 중저가 단말 4종을 상반기중 출시하는 것을 유도한다. 경쟁 활성화를 통한 가격 인하를 위해 단말기 유통법을 폐지한데 이어 통신시장 과점구조 개선을 위해 새로운 사업자(신규 통신사, 알뜰폰사)를 도입 및 육성하는 한편 최근 새로 선정한 신규 통신사업자의 안착을 위해 통신설비활용과 단말유통 지원을 시행할 예정이다. 이외에 플랫폼 자율규제 발굴·확산을 더 체계화하기 위해 민관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상생협력 촉진 가이드라인 마련도 추진한다. ■ 더 촘촘하고 빈틈없는 디지털 안전 상시·체계적 디지털 재난관리를 위한 '디지털서비스 안전법'을 제정하고 재난 대비 실태점검·모의훈련 강화 및 점검체계도 마련한다. 이상동기 범죄 증가(치안), 이상기후로 인한 홍수·폭염 피해(기후), 국제정세 불안(안보) 등의 안전환경 급변에 따라 디지털 신기술(생성형 AI, 지능형 CCTV 등)을 적용한 국민안전 강화방안도 마련한다. 정보보호 대응체계도 고도화해 은밀하고 교묘해지고 있는 사이버위협에 대응, 인공지능 기반의 고도화한 정보보호 대응체계를 확립한다. 또 위협정보 데이터셋(20억건), 위협정보탐지시스템(8종) 데이터를 AI로 연계 및 통합분석하는 '사이버 스파이더' 구축에 올해 90억원을 투입한다. 제로트러스트, SW공급망보안 등 보안 패러다임 전환을 위한 가이드라인도 마련하고 최적보안모델 개발 및 실증에도 나선다. 산업, 인력 등 전반적인 사이버보안 역량을 강화하고 자체 보안역량이 부족한 국민‧중소기업‧지역 대상으로 보안 사각지대 해소도 추진한다. 또 산업생태계 혁신을 위해 통합보안 실현을 위한 'K-시큐리티 얼라이언스'를 구성하고, 민간투자 활성화를 위한 보안 펀드(2024년 400억원, 2027년까지 1300억원)를 조성하는 등 산업기반 강화로 올해 시장규모 20조원 달성과 보안 유니콘 육성을 추진한다. 보안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서는 국민‧중소기업·지역 대상으로 사이버 위협 예방과 사고 대응체계 강화 등 '사이버보안 사각지대 해소방안'을 마련해 추진하고, 전(全)산업 융합보안 확산을 위해 의료·자동차·로봇 등에 처음부터 보안을 적용하게 중기부 등 관계부처와 협력체계를 구축해 보안실증 및 기술지원에 나선다.

2024.02.13 15:00방은주

갤S24 울트라 vs 아이폰15 프로맥스, 같이 떨어뜨렸더니…

티타늄 프레임을 갖춘 삼성전자 갤럭시S24 울트라와 애플 아이폰15 프로 맥스의 낙하 테스트 영상이 공개됐다고 IT매체 폰아레나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유명 IT유튜브 채널 폰 버프(PhoneBuff)가 최근 공개한 갤럭시S24 울트라와 아이폰15 프로맥스의 내구성 테스트 영상을 보도했다. (▶자세히 보기 https://bit.ly/3OJt9yO) 두 제품 모두 티타늄 프레임이 탑재돼 있다. 다만 갤럭시S24 울트라에는 코닝의 고릴라 아머 글래스가 탑재돼 전작보다 내구성이 크게 향상됐다. 폰버프는 갤럭시S24 울트라의 내구성 점수를 37점을 매겨 36점을 받은 아이폰15 프로 맥스보다 내구성이 조금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했다. 아이폰15 프로 맥스는 1~3번째 테스트에서는 갤럭시S24 울트라를 능가했으나, 마지막 지속적인 낙하 테스트에서 좋지 않은 결과를 보였다. 제일 먼저 진행한 테스트는 갤럭시S24 울트라와 아이폰15 프로 맥스를 딱딱한 콘크리트 바닥에 뒤로 평평하게 떨어뜨리는 것이었다. 제품 뒷면을 아래로 향한 낙하 테스트에서 두 제품 모두 후면 유리가 깨졌고 깨진 정도는 갤럭시S24 울트라가 더 눈에 띄었다. 두 번째 테스트는 두 제품 모두 모서리 쪽을 아래로 향하게 하는 테스트였다. 해당 테스트 모두 기기에 흠집이 생겼지만 손상 정도는 비슷했다. 세 번째 테스트는 모두 기기 앞쪽을 아래로 향하게 한 후 떨어뜨리는 테스트였다. 낙하 테스트에 따르면, 갤럭시S24 울트라의 디스플레이는 아이폰15 프로 맥스에 비해 더 많은 균열이 생겼고 지문 인식 스캐너도 손상됐다. 최종 테스트는 두 제품을 콘크리트 바닥이 아닌 금속 표면에 화면을 앞쪽으로 향한 후 반복적으로 떨어뜨리는 테스트였다. 해당 테스트에서 아이폰15 프로 맥스는 심하게 손상돼 두 번째 낙하 테스트에서 화면에 수직선이 생겼고 7번째 테스트에서는 화면이 완전히 하얗게 변해 작동하지 않았다. 하지만, 갤럭시S24 울트라는 반복 낙하테스트에서 여전히 작동을 했다. 반복 낙하 테스트에서는 갤럭시S24 울트라가 더 나은 내구성을 보였다.

2024.02.13 13:28이정현

토스뱅크 환전돌풍…KB·BNK부산銀 "우린 집까지 배달"

토스뱅크가 환전수수료 전면 무료를 내세우며 '돌풍'을 이어나가고 있는 가운데, KB국민은행과 BNK부산은행이 외화 배달 서비스로 고객 수성에 나서는 중이다. 13일 KB국민은행과 BNK부산은행은 환전한 외화 현찰을 집까지 배달해준다. 토스뱅크는 국내서 환전한 외화를 현찰로 받기 위해 해외 자동화기기(ATM)를 이용해야만 가능하다. 해외서 ATM 사용에 어려움을 느끼거나 해외여행 전 현찰을 준비하는 이들에게는 외화 현찰 배달이 안성맞춤인 격이다. 특히 BNK부산은행은 외화 현찰 배달 서비스의 이용자를 확대하기 위해 최소 환전 금액을 최근 낮췄다. 미국 달러의 경우 기존에는 최소 환전 금액이 400달러, 일본 엔화는 5만엔이었지만 현재는 100달러·1만5천엔이어도 배달이 가능하다. 배달로 받을 수 있는 환전 최대 금액은 150만원이며 배송비는 8천~1만원 수준이다. 수령지는 전국이며 평일에만 배송이 된다. KB국민은행도 외화 배달 서비스를 해오고 있다. 1일 최대 150만원까지 환전 후 배달 서비스를 쓸 수 있으며, 최소 환전 금액은 400달러, 4만5천엔 등이다. 10개국 통화를 환전할 수 있다. 배송일은 환전 신청일을 제외하고 3~15영업일이 걸리기 때문에 외화 현찰이 필요한 시점 전에 넉넉하게 신청하는 게 좋다. 전국서 외화 현찰을 수령할 수 있으며 배송비는 1만원이다. 다만 KB국민은행은 인천국제공항 내에 환전이 가능한 창구가 생기면서 공항서 외화를 수령하거나 환전하는 경우에 대한 혜택을 강화하고 있다. 은행권 관계자들은 "국내 ATM이나 지점이 없는 토스뱅크를 감안해 온·오프라인 채널을 융합한 환전 혜택을 강화할 것"이라며 "여행 수요가 늘어나는 시점에는 환율 수수료 우대는 물론이고 여행 편의를 위한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13 11:20손희연

롯데홈쇼핑, 슈퍼모델·AI 쇼호스트 내세운 신규 프로그램 출시

롯데홈쇼핑이 올해 모델 이선진·가상인간 '루시' 등 전문성, 화제성을 갖춘 셀럽을 활용한 신규 프로그램을 출시하며 방송 경쟁력을 강화한다고 13일 밝혔다. 롯데홈쇼핑은 15일 오전 7시 15분 '진짜 패션을 보여주는 스타일쇼' 콘셉트 신규 패션 프로그램 '룩앳미(Look at Me)'를 출시한다. 패션학과 교수이자 약 30년 경력 슈퍼모델 이선진이 출연해 단독 패션 브랜드, 명품, 주얼리 등을 소개하며, 패션 큐레이션과 스타일링 팁까지 전달한다. 패션 황금시간대로 꼽히는 오전 8시보다 1시간 일찍 편성해 아침 시간대 방송 경쟁력을 강화했다. 롯데홈쇼핑 공식 SNS 채널 '롯튜브'와 연계해 유튜브 동시 송출도 진행할 예정이다. 롯데홈쇼핑은 지난 8일 가상인간 루시가 출연하는 패션 프로그램 '루시톡라이브(Lucy Talk Live)'를 선보이기도 했다. 매주 목요일 오후 2시 35분 루시가 패션, 잡화, 레포츠 등 한 주간 인기 있었던 상품을 소개한다. 루시 AI 아바타를 구현하고 음성합성(TTS, Text to Speech) 기술로 제작된 목소리를 송출하는 방식이다. 루시가 쇼호스트 없이 단독 출연해 상품 판매, 고객 소통을 진행한 결과, 1시간 동안 실시간 채팅수는 전주 동시간대 대비 5배 이상 늘었다. 리빙 분야는 고객 신뢰도가 높은 베테랑 쇼호스트를 활용한 방송 콘텐츠를 강화한다. 오는 20일 오후 7시 35분 24년 경력 김지애 쇼호스트가 진행하는 리빙&식품 프로그램 '김지애의 쇼핑리스트'를 시작한다. 쇼호스트가 직접 사용하며 만족한 프리미엄 '잇템'을 선별해 품질 분석, 실사용 후기부터 구매혜택과 A/S, 배송 서비스 등을 상세하게 소개한다. 이외에도 '최유라쇼'는 이달 초 해외 현지에서 '버마큘라', '발뮤다' 등 프리미엄 브랜드를 모바일 생방송으로 소개하는 '출장유라야' 행사도 진행했다. 롯데홈쇼핑은 TV 시청자 수가 감소함에 따라 기존 방송 형식에서 탈피한 이색 콘텐츠로 고객 주목도를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지난해 숏폼 형태로 편집된 다수 인기 패션 방송을 쇼호스트가 리뷰하며 상품을 판매하는 '패션 랭크'를 선보였다. 그 결과 패션 매출 비중이 낮은 평일 오후 시간대임에도 불구하고 동시간대 패션 방송 대비 주문건수가 30% 이상 신장했다. 올해는 슈퍼모델, AI 인플루언서, 20년 이상 베테랑 쇼호스트를 내세워 패션, 리빙 전문 프로그램을 연이어 출시한다. 봄 패션 신상품 출시를 앞두고 전문성, 화제성을 갖춘 프로그램으로 주목도를 높이고, 20년 이상 리빙 전문 쇼호스트를 통해 신뢰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롯데홈쇼핑 정윤상 방송제작부문장은 “방송 경쟁력 강화의 일환으로, 전문성, 화제성을 갖춘 셀럽을 내세운 이색 콘텐츠, 베테랑 쇼호스트를 활용한 신규 프로그램을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 인플루언서 협업 뿐만 아니라 디지털 기술과 트렌드를 반영한 차별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2.13 10:13최다래

영화 감독·영상 전문가 "LG 올레드, 영화감상을 위한 최고의 TV"

LG전자 올레드 TV가 영화감독과 컬러리스트 등 영상 전문가 및 글로벌 매체로부터 영화 감상을 위한 최고 TV로 인정 받았다. 골든글러브 3관왕, 에미상 8관왕에 오른 넷플릭스 드라마 을 연출한 이성진 감독은 최근 세계적인 영화 평론 사이트 레터박스에 등재된 인터뷰에서 LG 올레드 TV의 압도적인 화질에 찬사를 보냈다. 이 감독은 “내 다음 작품의 후반 작업에 LG 올레드 TV를 쓰고 싶다” 며 “LG 올레드 TV는 진정한 블랙을 구현하고, 컬러를 손실 없이 표현해 시청자가 연출자의 의도를 정확하게 감상할 수 있다”고 높이 평가했다. 이 감독은 LG 올레드 TV로 감상하기 좋은 영화로 봉준호 감독의 , 박찬욱 감독의 , 폴 토마스 앤더슨 감독의 등 명암 대비가 강렬하고 색상이 풍부한 작품을 추천하기도 했다. LG 올레드 TV는 영상의 색보정을 담당하는 컬러리스트에게도 레퍼런스용 디스플레이로 인정받고 있다. , 등 작품의 컬러리스트 월터 볼파토는 "영화 관계자에게 내 작업물을 보여줄 때 LG 올레드 TV를 사용한다. 그만큼 완벽하기 때문"이라고 찬사를 보냈다. 글로벌 IT매체들 또한 LG 올레드 TV의 영화 표현력에 높은 평가를 내렸다. 英 매체 테크레이더(TechRadar)는 LG 올레드 에보(G3)를 '최고 영화 감상용 TV'에 선정하며 “영화를 감상하는데 환상적이다”고 극찬했다. LG 올레드 에보(G3)는 美 매체 톰스가이드와 포브스(Forbes)로부터 각각 "영화 애호가들에게 의심할 여지 없는 최고의 선택", "높은 명암비와 휘도로 영화 시청에 최적"이라고 찬사를 받았다. LG전자는 영화 애호가들에게 올레드 TV가 제공하는 압도적인 시청경험을 알리는 맞춤 마케팅도 지속하고 있다. 글로벌 영화 평론 사이트 레터박스에는 'LG OLED 무비 클럽' 커뮤니티를 운영 중이다. 영화감독∙평론가∙테크 전문가들이 LG 올레드 TV로 시청한 영화 평론을 공유하고 유저들과 소통한다. 지난해 10월 제 28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신인∙독립영화 감독을 위한 'LG 올레드 뉴 커런츠', 'LG 올레드 비전' 2개 상을 신설해 시상하기도 했다. 한편 CES 2024에서 공개된 2024년형 LG 올레드 에보는 영화 감상에 최적의 성능을 갖췄다. 제품에 탑재된 알파11 프로세서는 4배 강력해진 AI 성능을 기반으로 그래픽 성능과 프로세싱 속도가 각각 70%, 30% 향상됐다. 새로운 AI 업스케일링(Upscaling)은 영상을 픽셀 단위로 분석하고 흐릿한 사물과 배경까지도 AI가 스스로 판단해 선명하게 보여준다. 영상 제작자가 의도한 분위기와 감정까지 고려해 색을 보정한다. 인공지능 음향 기술은 2채널 음원을 이제 가상의 11.1.2채널까지 변환해 풍성한 음향을 구현한다.

2024.02.13 10:00이나리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 일군 클립소프트…"한컴 날개 달고 시장 넓힐 것"

"클립소프트는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를 비롯한 각종 문서 처리 과정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데 일조해 왔습니다. 한 발 더 나가기 위해 한글과컴퓨터와 손잡았습니다. 한컴의 문서 기술과 인공지능(AI) 기능을 클립소프트 솔루션에 접목해 기능을 업그레이드하겠습니다. 클립소프트 리포팅 기술도 한컴 솔루션에 적용하겠습니다. 기능 범위와 시장 모두 넓히는 것을 목표로 삼겠습니다." 클립소프트 손현성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최근 기자와 인터뷰에서 클립소프트 기술력과 사업 전략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올 초 한컴에 인수된 후 자사 솔루션과 기술을 한컴과 융합해 시너지 효과를 보이겠다는 목표를 전했다. 클립소프트는 전자문서 개발 기업이다. 리포팅에 활용하는 도구나 전자서식 솔루션을 개발해 왔다. 대표 솔루션은 클립리포트와 클립이폼이다. 클립리포트는 다양한 데이터리소스에서 추출한 정보로 표나 그래프를 만들어 각종 통계 양식, 증명서 생성을 돕는 소프트웨어(SW)다. 문서 내에 필요한 데이터만 가져다 자동으로 입력해 주는 도구다. 웹 브라우저상에서 접근할 수 있으며 해당 결과를 전자문서 형식으로 출력해 제공한다. 클립이폼은 다양한 디바이스 상에서 진행된 자필서명을 원본 전자문서로 보관하는 기능을 갖춘 솔루션이다. 종이 문서 대신 디지털 화면으로 구현된 서식에 전자 서명 입력으로 원본 효력을 가졌다. 현재 전자근로계약 시스템을 비롯한 금융기관 ODS시스템, 병원 수술동의서 등과 같은 전자동의서 등에 사용되고 있다. 손현성 CTO는 기존 한글,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문서를 그대로 복사해 클립리포트와 클립이폼에 붙여 넣어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글씨체를 비롯한 크기, 문서 형식 있는 그대로 복사 가능하다. 별도 프로그램 설치는 필요 없다. "연말정산 간소화, 클립리포트 덕분" 손현성 CTO는 클립리포트가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에 크게 기여했다는 입장이다. 현재 직장인들은 국세청 홈페이지에 접속해 클릭 몇번만 하면 연말정산 업무를 바로 끝낼 수 있다. 원하는 자료나 정보 항목을 표시하면, 연말정산 서비스가 이에 맞는 데이터를 불러와 칸을 채운다. 사용자는 이 결과를 PDF로 다운받아 출력하기만 하면 된다. 여기서 클립리포트는 사용자가 선택한 항목에 필요한 데이터를 불러와 채우는 일을 한다. 손현성 CTO는 "클립리포트는 틀에 맞는 데이터를 국세청을 비롯한 신용정보기관, 보험기관 등에서 실시간으로 끌어와 채워준다"고 했다. 그는 "클립리포트는 문서에 데이터를 입히는 솔루션으로 보면 된다"며 "이를 PDF 화하면 전자문서가 되는 셈"이라고 했다. 기존 직장인들은 연말정산 신고용 문서에 일일이 숫자를 계산해 작성했다. 시간이 오래 걸리고 오류도 꽤 발생했다. 문제 발생 시 직접 재정산해야 하는 불편함도 따랐다. 국세청 및 관련 세무 신고업체들의 행정력 낭비도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현성 CTO는 "사람 대신 문서에 필요한 데이터를 불러와 틀에 맞게 채워주는 클립리포트 덕분에 연말정산 시스템이 해를 거듭하면서 기능을 보완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클립리포트는 연말정산 서비스에서 출력된 전자문서의 위변조도 막는다. 사용자가 PDF를 다운받으면 왼쪽 하단에서 특정 마크를 확인할 수 있다. 공인인증기관이 문서에 마크를 달아저서다. 손 CTO는 "기술적으로 마크를 수정하거나 지울 수 없다"고 말했다. 현재 클립리포트 솔루션은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뿐 아니라 정부24 주민등록등·초본 발급 등 다수 국민 서비스에 사용된다. 국내 금융권, 보험사 고객까지 포함해약 6천여개 업무시스템에서 활용되고 있다. "클립소프트-한컴 서로 날개 달아줘" 클립소프트는 한컴과 솔루션·기술 결합을 통해 사업 시너지 효과를 낼 계획을 밝혔다. 올해 초 한컴은 클립소프트를 인수했다. 이를 통해 클립소프트의 리포팅 기술과 한컴의 문서 기술을 조합할 방침이다. 출시 예정인 한컴 AI 솔루션에 클립소프트의 데이터 연동 기술을 접목하는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클립소프트는 한컴 솔루션이 '문서 기술만 갖춘 제품'이라는 이미지를 넘어서게 만들겠다는 입장이다. 손 CTO 설명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한컴 제품에 데이터가 자동으로 입력되는 기능은 없다. 사용자가 데이터를 일일이 타이핑해야 한다. 그는 "클립리포트는 한컴 솔루션 내부에서 데이터를 자동으로 입력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한컴 문서 제품에 리포트 생성까지 추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관련 예시로 '한컴 어시스턴트'를 꼽았다. 손 CTO는 한컴 어시스턴트에 자사 솔루션이 들어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컴 어시스턴트는 스마트 문서 작성 엔진을 기반으로 여러 거대언어모델(LLM)과 연결돼 동작하는 AI 지능형 문서 작성 도구다. 사용자가 자연어로 명령하면, 한컴 어시스턴트는 LLM을 거쳐 내용을 이해하고 의도를 분석해 자동으로 문서 생성을 돕는다. 올해 베타버전으로 출시된다. 그는 "클립리포트가 한컴 어시스턴트에 들어갈 경우, 문서에 필요한 데이터를 불러와 리포트를 추가로 만들거나, 데이터 시각화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한컴의 문서 기술에 데이터 리포팅 기능까지 더해진 셈"이라고 강조했다. 반대로 클립소프트는 한컴의 AI 광학문자인식(OCR)을 자사 솔루션에 활용한다. 한컴은 이를 소프트웨어개발키트(SDK) 형태로 공급한다. 손 CTO는 "한컴의 AI OCR을 클립리포트에 접목하면, 클립리포트가 데이터 서식 틀을 더 잘 인식할 수 있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현재 양사가 도입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이 외에도 클립소프트는 한셀에 차트 지원을 강화하고, 정식 출시를 앞둔 한컴독스 AI에 양식 틀을 잡아줄 것이라고 전했다. 손 CTO는 "결국 고객 데이터를 얼마나 빠르고 효율적으로 문서화하느냐가 관건"이라며 "고객 의사결정을 돕기위한 리포팅을 퀄리티 있게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뒀다"고 강조했다. "기존 제품 고도화 꾸준…제품 시장 넓힐 것" 클립소프트는 한컴에 인수된 후에도 자사 제품 고도화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차기 제품으로 '클립 리포트 6.0'과 '클립 이폼 6.0' 버전 개발을 상반기 마무리하고 하반기에 출시한다. 손 CTO는 "두 솔루션은 성능 향상과 혁신적인 기능 변화를 통해 한층 더 업그레이드될 것이다"며 "한컴과 기술협력을 통해 문서 기술 및 AI 기능 강화를 해 나갈 것이다"고 전했다. 두 기업은 해외 시장도 넘보고 있다. 클립소프트과 한컴은 일본 디지털 데이터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한컴이 투자해 온 대만 기업 케이단모바일이 일본 시장에 진출해 있는 만큼, 케이단재팬과 협력해 사무소 설립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클립소프트도 일본 시장에서 레퍼런스를 늘려 나갈 수 있는 셈이다. 손 CTO는 "한컴의 사업 네트워크 및 경험과 클립소프트의 기업간거래(B2B) 시장의 치열한 사업 경험이 시너지를 발휘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신뢰할 수 있는 고객 확보 및 시장을 넓혀갈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2024.02.13 09:51김미정

니콘이미징코리아, 2월 니콘스쿨 프로그램 공개

니콘이미징코리아가 이달 진행될 니콘스쿨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니콘스쿨은 카메라 조작 방법과 소프트웨어 활용법, 사진 촬영 테크닉 등을 배울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공식 유튜브 채널을 이용한 온라인 강의와 니콘이미징코리아 본사 교육장을 활용한 오프라인 강의가 진행된다. 이달 진행될 니콘스쿨 프로그램은 온라인 강의 5개, 오프라인 강의 2개 등 총 7개로 구성됐다. 김철, 김서진, 엘란비탈 박성욱 작가가 강사로 나서 빛을 활용한 다양한 촬영법부터 조류 촬영 노하우, 달 궤적 촬영법 등을 강의한다. 온라인 강의는 빛과 구도를 주제로 한 '빛으로 통제하는 사진의 입체감', '도심 야경 촬영, 빛의 증폭과 통제' 강의가 진행된다. 오프라인 강의에서는 정월 대보름을 앞두고 달 궤적 촬영 노하우와 최고의 결과물을 위한 합성 및 보정법을 소개하는 '달 궤적 촬영법과 합성법' 강의가 진행된다. '니콘 카메라 설정과 활용 팁' 강의는 니콘 카메라의 다양한 기능을 소개하고 설정 및 활용, 조작 노하우까지 맞춤형 강의를 선보인다. 온라인 강의는 니콘이미징코리아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오프라인 강의는 서울 삼성동 소재 니콘이미징코리아 교육장에서 진행된다. 일부 프로그램은 소정의 수강료 사전 결제가 필요하다. 세부 정보는 니콘이미징코리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2.13 09:26권봉석

[강한결의 인디픽] 자라나는 씨앗 "페치카, 연해주 독립운동 이야기 담아"

인디게임이 글로벌 게임산업 신성장동력으로 부상한 가운데 독창성과 참신함을 매력으로 게임 이용자를 사로잡은 작품도 속속 늘고 있습니다. 국내 게임업계에도 인디게임 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지디넷코리아는 한국 인디게임의 발전을 위해 동분서주하는 사람들을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 게임 퍼블리셔 CFK(대표 구창식)가 자라나는 씨앗이 개발한 'MazM: 페치카'를 지난 8일 닌텐도 스위치로 출시했다. 페치카는 역사 스토리텔링 게임으로 주인공 '표트르'와 '아샤'를 통해 20세기 초 극동 러시아에서 이민자로 살아가던 디아스포라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19세기 말~20세기 초(개화기 ~ 일제강점기 초반) 러시아 연해주의 사회 사업가였던 독립운동가 최재형 선생 이야기를 모티브로 삼았다. 횡스크롤 형태의 2D 어드벤처 장르를 표방하는 'MazM: 페치카'는 최재형 선생의 삶을 추적하는 역사 다큐멘터리가 아닌 오리지널 캐릭터를 등장시켜 그들의 이야기를 다루되, 당시 시대와 인물들을 조명하는 사극 형태의 게임이다. 페치카는 실제 역사의 사실관계를 전달하기 위해 노력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2020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굿게임상', 2020 KOCCA 이달의 우수게임에서 기능성 부문을, 그리고 2020 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BIC)에서 '소셜 임팩트' 부문, 2023 IGDGF(국제 인디게임 개발자 길드 페스티벌)에서 베스트 내러티브를 수상했다. 지디넷코리아는 지난 6일 성수에 위치한 CFK 사무실에서 김효택 자라나는 씨앗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김효택 대표는 "이번에 출시되는 스위치 버전의 경우 내용상으로는 거의 동일하다"며 "이용자들이 조금 더 쾌적하게 플레이할 수 있고, 언어적인 부분에서 더 많은 신경을 썼다"고 얘기했다. 김 대표는 "대체로 게임시장은 모바일·PC·콘솔 등으로 나눠지는데 이 안에서 이용자들이 겹치지는 않는 것 같다. 그중 닌텐도 스위치는 대표적인 콘솔 플랫폼이다. 특히 콘솔 이용자들은 게임을 집중해서 즐기거나, 콘텐츠의 우수성을 잘 아는 경우가 많다"며 "이전에도 지킬앤하이드, 오페라의 유령 등을 CFK와 함께했기에 페치카도 스위치 발매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구창식 대표님의 삼고초려 덕분에 CFK와의 인연이 닿았다. 저는 원래 포팅에 대해 잘 몰랐고, 상업적인 성공에 대해서는 그렇게 큰 욕심이 없었다. 하지만 구 대표님이 "좋은 게임을 여러 채널을 통해 많은 이용자에게 전하면 더 파워가 생긴다"며 저를 설득했고, 이러한 비전에 공감하게 됐다. 이런 부분은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페치카를 통해 최재형 선생을 주목하게 된 계기에 대해 전했다. 그는 "그동안 국내나 상해 임시정부 지역 독립 운동사를 다룬 드라마나 영화 콘텐츠는 많이 있었지만, 연해주 쪽 독립운동 이야기를 다룬 사례는 많지 않았다. 하지만 이 부분 역시 우리 역사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며 "페치카는 최재형 선생을 모티브로 다룬 가상 인물을 주인공으로 세우면서도, 안중근 의사 등 여러 독립 운동가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재형 선생은 안중근 의사의 이토 히로부미 저격을 배후에서 지원한 분이다. 그리고 상해 임시정부 수립 당시에는 재무장관으로 추대됐지만, 가지 않으셨다. 그분의 애칭이 페치카이다. 이는 난로라는 뜻인데, 연해주 독립운동가들을 위한 난로 역할을 수행하셨다는 의미도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최재형 선생을 모티브로 삼았지만, 다큐멘터리처럼 그대로 간다면 재미가 떨어질 수 있으니 어느 정도의 각색을 했다"고 부연했다. 페치카는 이번 스위치 출시를 통해 글로벌 전역에서 플레이가 가능하다. 김 대표는 "우선 가장 기대되는 지역은 일본이다. 이 게임이 단순히 일본 제국주의를 비판한다기 보다는 당시 격변기를 살아가는 청년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기에 충분히 생각할 여지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또한 동유럽 관련 이야기도 제법 나오기에 유럽 쪽에 대한 기대감도 있다"고 전했다. 자라나는 씨앗은 2020년 페치카 출시 이후 소셜 임팩트 게임의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했다. 소셜 임팩트 게임은 작품에 사회적 메시지를 담아 파급력을 전하는 장르를 의미한다. 김 대표는 "2019년 소셜 임팩트 게임에 대한 개념이 본격적으로 대두됐는데, 코로나19를 거치면서 지금은 조금 뜸해진 느낌이다. 당시에는 정부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사업을 이어갔지만, 요즘엔 많이 줄어들었다"며 "개인적으로는 이러한 시도가 꾸준히 이어지길 바란다. 게임의 다양성과 스펙트럼 확장이 의미 있게 대두된다면, 게임시장 폭이 줄어드는 것에 대한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지금 게임산업이 조금 꺾였다고 하는데 이러한 돌파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대표는 인디게임에 대한 다양한 담론을 제시하기도 했다. 그는 "게임은 콘텐츠의 영역이다. 콘텐츠는 결국 작가주의 영향을 받게 된다. 예술성과 사업성을 둘 다 노려야 하는 상황에서, 예술성에 조금 더 무게추가 실리는 것을 인디게임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큰 회사들은 이러한 부분이 쉽지만은 않다. 그럼에도 최근엔 상업성의 압박을 이기고 하고 싶은 것을 하려는 시도가 느는 것 같은데, 이 부분은 긍정적으로 본다"며 "자라나는 씨앗이 인디게임사 대표로 소개될 때 조금 부담감을 느끼기도 한다. 그럼에도 인디개발사들은 항상 응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마지막으로 "페치카가 모든 사람에게 만족감을 주는 게임이라고 생각하진 않는다. 분명히 부족함을 가지고 있는 작품이다"라면서도 "그럼에도 이 게임은 100년 전 시대를 경험할 수 있는 작품이다. 당시에도 청년들은 고민했고, 격동기 속에서 자신을 삶을 꾸려나가기 위해 처절한 선택을 해야 했다. 이러한 점이 지금의 청년들에게도 울림으로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2.13 09:24강한결

LGU+, AI로 보이스피싱 피해 막는다

LG유플러스가 보이스피싱, 스미싱 위험으로부터 이용자 안전을 지기키 위해 산재된 정보를 종합해 민생사기에 대응하는 피해방지 분석시스템을 구축했다고 12일 밝혔다. 피해방지 분석시스템은 LG유플러스가 보유한 이용자 피해대응 정보와 경찰청,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등 외부기관이 가진 정보를 종합 분석하는 솔루션이다. 기존 방식보다 통합 분석 능력을 고도화하고, 이를 활용해 보이스피싱, 스미싱, 스팸문자 등 점차 고도화되는 민생사기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이 시스템은 LG유플러스가 운영하는 서비스인 U+스팸차단을 통해 수집한 스팸번호, 앱 등 차단정보는 물론, 네트워크 구간에서 수집한 정보를 종합한다. 아울러 공공시스템인 KISA스팸종합모니터링 신고내용, 경찰청 신고 데이터를 모아 인공지능(AI), 머신러닝 등을 활용해 피해상황을 파악하고 대응방안을 도출한다. 또 이용자를 속여 피해를 유발하는 악성 URL이나 앱을 유포하는 근원지를 차단할 수 있도록 분석 솔루션을 구축한다. 피해방지 분석시스템과 연동해 보이스피싱, 스미싱 예방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피해 예방활동도 확대한다. LG유플러스는 지난달 19~25일 보이스피싱 예방문자를 전체 이용자 대상으로 발송했으며, 유플러스닷컴과 고객센터앱 '당신의 U+' 상단 띠 배너에서도 이용자가 보이스피싱 예방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 앞으로도 손쉽게 보이스피싱 예방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다양한 채널을 활용할 계획이다. 홍관희 LG유플러스 사이버보안센터장은 “이용자들이 더욱 안전한 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금융감독원, 금융보안원, KISA, 경찰청 등 공공기관과 금융권 등 다양한 정보를 통합해 대응할 수 있도록 협력체계 구축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4.02.12 09:46김성현

"'살인자o난감'부터 '서울의 봄'까지"…설 연휴 첫날 볼거리 풍성

나흘간 설연휴가 시작됐다. 밀린 영화와 드라마, 예능 등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시간이다. 7년 만에 돌아온 티빙 예능 '크라임씬'과 넷플릭스 신작 '살인자o난감' 등 한껏 기대를 모은 작품들이 준비됐다. IPTV, 케이블TV도 지난해 관객들로부터 사랑받은 영화와 차별화한 콘텐츠를 마련했다. 7년 만에 돌아온 추리 예능 '크라임씬 리턴즈'부터 '아시안컵' 결승전까지 티빙 추리 예능 크라임씬이 '크라임씬 리턴즈'로 돌아왔다. 장진, 박지윤, 장동민부터 키, 주현영, 안유진까지 참가자들이 용의자와 탐정으로 변신해 범인을 찾아내는 추리게임을 펼친다. 크라임씬은 2014년 첫 시즌을 시작으로 2017년 시즌3까지 탄탄한 마니아층을 형성했다. 연휴 첫날인 9일 크라임씬 리턴즈가 공개된다.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LTNS'는 5년차 부부 우진(이솜)과 사무엘(안재홍)이 돈을 벌기 위해 불륜 커플들을 추적하며 벌이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시즌 3로 돌아온 '환승연애'는 전 연인과 새 인연 사이 얽히고설킨 마음을 세밀하게 포착한 연애 리얼리티다. 올 초부터 한국을 넘어 해외 무대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드라마 두 편도 설 연휴 즐길만 하다.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이재, 곧 죽습니다'는 지옥으로 떨어지기 직전 최이재(서인국 분)가 죽음(박소담 분)이 내린 심판에 의해 12번의 삶과 죽음을 경험하게 되는 인생 환승 드라마다. tvN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친한 친구와 남편 박민환의 불륜을 목격하고 살해당한 주인공이 10년 전으로 회귀한 이야기를 담았다. 티빙은 파라마운트+ 오리지널 시리즈 '헤일로'와 '라이어니스: 특수 작전팀' 두 편의 해외 콘텐츠도 추천했다. tvN과 tvN 스포츠는 10일 오후 11시40분부터 아시안컵 결승전을 독점 생중계한다. tvN 스포츠는 WBO 주니어 웰터급 세계 타이틀매치 '월드복싱 슈퍼매치:테오피모 로페즈 vs 저메인 오르티스', 황선우, 김우민, 이호준 등 한국 수영 황금세대들이 총출동하는 '2024 도하 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설 연휴 기간 중계한다. OCN은 '밀수' '비공식작전' '드림' ''귀공자' 등 총 11편의 국내 신작을 준비했다. OCN 무비즈는 영화 '알리타:배틀엔젤'를 비롯해 '킹스맨:퍼스트에이전트터미네이터:다크페이트' 등 해외 블록버스터 시리즈 특집을 마련했다. OCN 무비즈2는 '압꾸정' '범죄도시' '범죄도시2' 등을 선보인다. 넷플릭스 신작 '살인자o난감' '원 데이' 등 넷플릭스가 설 연휴 신작을 내놓는다. 살인자o난감은 우연히 살인을 시작하게 된 평범한 남자와 그를 쫓는 형사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넷플릭스 영화 '사냥의 시간'과 영화 '기생충' 등에 출연한 배우 최우식과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 등을 통해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매김한 손석구가 출연한다. 살인자o난감은 9일 공개된다. '원 데이'는 매년 같은 날 에마와 덱스터의 모습과 이야기를 담은 넷플릭스 시리즈다. 사랑과 우정 사이 아슬아슬한 관계를 이어 나가는 두 사람의 이야기다. 'K푸드' 가치와 진면목을 알리는 한식 랩소디 시리즈가 짜장면으로 돌아왔다. '짜장면 랩소디'는 삼겹살, 냉면, 한우에 이은 네 번째 시리즈로, 요리연구가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출연한다. '차박-살인과 낭만의 밤'은 평온한 일상, 사랑하는 아내, 모든 것이 완벽했던 한 남자가 결혼기념일을 맞아 떠난 차박 여행에서 낯선 인기척과 함께 순식간에 악몽 같은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스릴러 영화다. '연인, 스토킹, 살인'은 난생 처음 온라인 데이트 사이트를 이용한 데이브가 처음 만난 여자로 인해 자신과 주변 사람들까지 모두 위험에 빠지게 된 실제 사건을 다룬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시리즈다. 웨이브, 신카이 마코토 감독 작품 전편 공개 웨이브에서는 강력팀 형사가 된 재벌3세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 '재벌X형사'를 접할 수 있다. 매일 투표로 선출되는 리더가 커뮤니티를 지배하는 영향력을 지녀 공존할 수 없는 이념을 지닌 이들과 연합하는 예능 '사상검증구역: 더 커뮤니티'도 눈길을 끈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필모그래피 전편도 웨이브에서 만날 수 있다. 지난해 일본 애니메이션 열풍을 불러일으킨 '스즈메의 문단속'이 웨이브에서 독점 스트리밍 중이다. '날씨의 아이' '너의 이름은'에 이어 신카이 마코토 감독 재난 3부작을 완성한 스즈메의 문단속은 우연히 재난을 부르는 문을 열게 된 소녀 스즈메가 일본 각지에서 발생하는 재난을 막기 위해 필사적으로 문을 닫아가는 이야기다. "IPTV서 '서울의 봄' '노량: 죽음의 바다' 보세요" IPTV(SK브로드밴드, KT, LG유플러스) 3사는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부터 '서울의 봄', '아쿠아맨과 로스트 킹덤', '트롤: 밴드 투게더', '뽀로로 극장판: 슈퍼스타 대모험', '더 마블스', '인투 더 월드'까지 신작을 공동으로 선보인다. SK브로드밴드는 설 연휴 신작 VOD 7편을 선정, 작품을 구매 시 다른 작품 20% 할인쿠폰을 연달아 지급하는 이벤트를 연다. 이벤트는 12일까지 진행된다. 설 연휴 기간 이벤트, 무료 메뉴관에서는 300여편의 무료 영화와 드라마도 특집 편성될 예정이다. Btv 금영노래방 앱에서 '도전 무료 100곡' 이벤트도 펼친다. 기존 1일 1곡 무료에서 설 연휴 기간 동안 1일 25곡을 무료로 제공한다. KT는 최신 영화 10여편 중 1편 이상 구매한 이용자 대상으로 200명을 추첨해 이마트 상품권 5만원권을, 3편 이상 구매한 이용자들에게 TV포인트 5천점을 전원 증정하는 이벤트를 13일까지 연다. LG유플러스는 서울의 봄 VOD 구매 이용자 전원에게 U+tv에서 이용 가능한 U+영화월정액(1만5천400원) 1개월 무료쿠폰을 100% 증정하고, 추첨을 통해 VOD 할인쿠폰 1만원권(3천명), 3천원권(2천명)을 제공한다. 케이블TV, 여행·총선 민심 콘텐츠 등 특집방송 케이블TV는 특집방송을 편성했다. LG헬로비전은 9일 오후 6시40분 설 특집 '헬로TV뉴스'를 통해 연휴 기간 찾아갈 만한 여행지를 소개한다. 오랜만에 모인 가족들과 여행을 계획하는 시청자들을 위해 부산 남포동, 순천 낙안읍성 등 관광지 정보를 전달한다. SK브로드밴드는 지역채널 특집 뉴스를 통해 설 연휴 가족들과 나들이 떠날만한 곳, 지역 주요 먹거리 등 연휴 나들이 지도를 제공한다. '도전 할류스타' 설 특집 편도 9일 오전 11시30분에 방송한다. 트로트 가수 김수찬, 김용필, 양지원이 시골 마을에서 흥 많은 할머니, 할아버지를 찾아 지역홍보와 노래 실력을 자랑하는 '할류스타'를 발굴한다. HCN는 22대 총선을 앞둔 명절인 만큼, 온 가족이 모여 우리 지역 현안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눌 수 있도록 지역 단체장과 함께하는 대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시사 프로그램 '파워인터뷰'는 설 특집으로 지역 단체장들을 초청해 우리 지역의 현재와 미래를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진다. 포항문화원장과 함께 포항 문화의 비전을 이야기하고 충북도교육감, 충북도지사, 국회부의장을 초대해 지역 정책 현안을 심도 있게 나눌 예정이다. HCN 특별대담을 통해서는 서초구청장, 관악구청장과 함께 지역 이슈를 짚어보고, 지역민에게 명절 인사도 전할 예정이다. CMB는 추운 날씨 속 얼어붙은 몸과 마음을 녹일 설 특집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9일 오후 4시 '우리 동네 클라스'를 비롯해 오후 10시 '주부 9단 명숙이의 맛집천하'를 특집으로 편성했다. 전통시장을 방문해 설을 맞는 상인들과 이웃들을 직접 만나 명절 음식들을 소개하고 다양한 전통문화를 간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다. 서경방송은 지역채널 번호 8번을 상징해 서부, 경남 8가지 이슈를 뽑아 '서부경남 이슈 톱 8'과 경남도지사, 경남도교육감의 신년 인사를 담은 신년 특별대담을 선보인다. 또 지난해 지역에서 큰 호평을 받았던 지역형 TED강연쇼 '청년지켜! 지방방위대'가 이번에는 지역대학과 손잡고 20여명의 강연자와 함께 시즌2로 돌아온다.

2024.02.09 13:33김성현

사람대신 AI로 데이터 수집부터 분석까지…"AI 서비스 개선 도와"

국내 스타트업이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AI 서비스 기능을 개선하고 있다. AI 서비스 핵심 요소인 데이터 수집부터 가공·라벨링에 드는 시간을 줄이는 솔루션이 줄줄이 나오는 추세다. 사람대신 AI가 데이터 작업을 진행함으로써 AI 서비스 개선을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할 수 있다. 크라우드웍스는 AI 모델에 필요한 데이터를 수집·가공하는 기업이다. 데이터 수집은 크라우드 소싱 방식으로 이뤄진다. 예를 들어, 이미지 데이터를 수집해야 하는 경우 자사 사이트에 프로젝트성으로 이벤트를 연다. 일반 대중은 해당 홈페이지에 접속해 간단한 게임에 참여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포인트를 얻을 수 있다. 크라우드웍스는 이렇게 모은 데이터를 수집한 후 가공한다. 편향, 반복된 데이터는 거른다. 데이터 가공을 마치면, AI 모델이나 서비스에 넣는다. 데이터 종류는 이미지, 영상, 텍스트, 음성 등이다. 크라우드웍스 측은 AI 제품이나 모델 품질을 좌우하는 가장 큰 요소는 데이터 질이라는 입장이다. 현재 주요 고객사로 중소·스타트업을 꼽았다. 회사 내부에 거대언어모델(LLM)을 도입하거나, AI 서비스 개발을 원하는 사업장에 맞춤형 데이터를 제공한다. "영상 데이터 라벨링 사람보다 잘 해" 슈퍼브에이아이는 비전 AI 기술 개발 활성화를 돕고 있다. 인간 개발자가 특정 이미지나 영상에 등장하는 물체에 라벨을 붙인 후 AI에 알려주는 식이다. 이후 AI가 비슷한 사진과 영상을 보면 해당 물체들을 구분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개발자가 영상 속 등장하는 자동차와 자전거에 라벨을 붙인 후 AI에게 알린다. AI는 이를 학습하고 이후 자동차와 자전거를 스스로 구분할 수 있게 된다. AI가 이미지·영상 데이터를 직접 선별하고 라벨링까지 하는 방식이다. 일반적으로 이미지나 영상 데이터를 선별하려면 긴 시간이 걸린다. 특히 개발자는 일일이 데이터 라벨링 작업을 필수로 거쳐야 한다. 라벨링에 오류가 생기면 이를 바로잡는 데 몇 주가 걸린다. 업계 관계자는 "외주업체에 데이터 라벨링을 의뢰하지만, 라벨링 오류가 여전히 많다"고 털어놨다. 업무 효율성을 위해 AI를 개발하지만, 오히려 그 과정 속에서 비효율을 경험하고 있다는 의미다. 이에 업계는 이미지나 영상 데이터 라벨링을 기존보다 더 빠르고 쉽게 개발할 수 있는 해결책을 찾고 있다. 슈퍼브에이아이는 LLM이 아닌 멀티모달 기술의 비전 영역에 초점 맞춘 서비스를 제공한다. 가장 대표 제품은 '슈퍼브 라벨'이다. AI가 데이터 라벨링을 돕는 플랫폼이다. 멀티모달 모델이 학습할 수 있는 형태로 데이터를 가공해 준다. IT 개발 지식은 없어도 된다. 클릭 몇 번만으로 AI를 개발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직관적인 솔루션을 운영하고 있다. 모든 이미지와 사진에 라벨링을 수작업으로 진행하는 것보다 업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셈이다. "데이터 분석 통해 AI 서비스 개선" 콕스웨이브는 사용자 데이터 분석을 통해 AI 서비스 기능을 개선해 준다. 현재 관련 솔루션 '얼라인 AI'를 운영 중이다. 생성형 AI 기술 개발부터 제품 상용화, 매각 등 서비스 제작 전 과정에서 활용된다. 얼라인 AI는 서비스 사용자 데이터 기반으로 분석을 진행한다. 사용자와 서비스 간 대화를 포함한 복잡적인 사용자 행동 데이터를 분석한다. 이를 토대로 고객 맞춤형 서비스나 제품에 필요한 사항을 보고서 형식으로 내놓는다. 기존 분석 플랫폼이 페이지 내 버튼 클릭률, 페이지 체류 시간 등 단순 데이터에 집중했다. 반면 얼라인 AI는 사용자와 AI 간 대화를 포함한 복합적인 사용자의 행동 데이터까지 분석 가능하다. 이를 챗GPT 같은 LLM 기반 서비스와 제품에 바로 도입할 수 있다. 콕스웨이브 측은 사용자들이 어떤 의도로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는지, AI가 사용자 의도대로 잘 행동하고 있는지 등 보다 깊은 층위의 분석을 할 수 있다고 전했다.

2024.02.09 13:14김미정

"친애하는 나의 안녕"...내 지갑터는 '로맨스스캠'을 아시나요?

#사례 1. 지난해 겨울. 퇴근길 심드렁히 개인 SNS를 보던 A씨는 낯선 남자가 자신의 계정에 좋아요를 누른 것을 확인했다. 좋아요를 누른 계정을 방문하니 한 눈에 봐도 훤칠한 미남에 180CM는 족히 넘어보이는 장신의 남성이 보였다. 그렇게 좋아요로 시작된 인연은 개인 SNS 메세지를 주고 받는 사이로 발전했다. 자신을 재미교포로 소개한 B씨는 컨설팅 업무를 맡고 있다고 했다. A씨는 한국어 번역기를 돌린 말투가 다소 이상했지만 교포니 그럴 수 있다 생각했다. 그렇게 메세지를 주고 받으며 묘한 감정까지 들던 어느날. B씨는 자신이 맡은 큰 프로젝트가 성공했다며 이 모두 A씨 덕분이라는 말과 함께 선물을 보내고 싶다고 했다. 당장 택배비로 200만원을 먼저 송금해야 한다는 말도 덧붙였다. 수상했지만 평소 메세지를 주고 받으며 스스럼 없이 지내왔고 만남까지 약속했던 터라 고민 끝에 200만원을 송금했다. 송금 후 택배 안에 달러로 200만원이 넘는 돈을 넣어놨다는 메세지를 받은 후 B씨의 SNS 계정은 홀연히 사라졌다. A씨는 이른바 로맨스스캠의 당사자가 된 것을 이때 깨달았다. 하지만 너무 늦어버린 시점이었다. #사례 2. C씨 역시 마찬가지였다. 앞선 사례와 동일하게 수려한 외모를 갖춘 D씨는 개인SNS를 통해 접근했다. 두 사람은 개인적으로 메세지를 나누며 친해졌고 D씨는 자신이 환전받을 돈이 있으나 사정상 자신 통장으로 받지 못 해 C씨에게 대신 받아달라 부탁했다. D씨는 자신의 요구를 들어주면 대가성 수수료를 주겠다고 했다. C씨는 D씨의 부탁을 받고 환전 사이트에 가입시도를 했다. 하지만 해당 사이트에선 수수료 명목으로 30만원을 입금해야 가입된다는 안내가 떴다. 돈을 송금했다. 이후 사이트에서는 계좌번호 오류 등의 이유로 재차 추가 입금을 요구했다. C씨는 송금하기를 여러번 결국 1천400만원에 달하는 피해를 봤다. 불과 한 시간 사이 이뤄진 일이다. 경찰에 신고했지만 IP가 해외라는 것과 대포통장라는 이유로 범인을 잡지 못 한 채 2개월 만에 수사는 종결됐다. 전국에 동일 피해자만 여럿이라는 사실도 그때서야 알게됐다. "친애하는 나의 안녕" 외모가 수려한 낯선 이성이 어눌한 한국말로 SNS 계정에 친구신청을 해온 기억은 누구나 가지고 있을 것이다. 낯선 이들과도 SNS를 이용한 소통이 활발해지면서 이를 악용한 범죄도 기승을 부리는 추세다. 수려한 외모를 미끼로 환심을 산 뒤 돈을 뜯어내는 로맨스스캠 범죄가 그렇다. 로맨스스캠 피해액만 이미 수십억원을 넘어섰다. 국가정보원에 따르면 로맨스스캠 피해 추산액은 지난 2020년 3억2천만원에서 지난해 48억6천만원으로 범죄는 심각한 수준으로 번지고 있다. 신고건수도 같은 기간 37건에서 111건으로 늘었다. 유형도 각양각색이다. 개인 SNS를 비롯해 외국인과 대화할 수 있는 펜팔사이트까지 소통할 수 있는 온라인은 모두 범죄 시장이 된다. 특히 범죄 방식도 교묘해졌다. 이른바 '몸캠'을 유도해 영상을 저장한 뒤 돈을 갈취하는 '몸캠피싱'이라 변종 범죄로까지 진화했다. E씨 역시 이같은 범죄 방식에 꾀임을 당했다. 돈을 보내지 않으면 자신의 지인에게 모두 영상을 배포하겠다고 협박을 당한 E씨는 일당에게 애원했지만 돈을 입금하라는 고압적 태도만 돌아왔다. 결국 E씨는 사설보안업체에 거금을 주고 의뢰한 후에야 자신의 영상을 모두 회수할 수 있었다. 현재 경찰청은 사이버범죄 신고시스템을 두고 있지만 범죄 일당 대부분이 외국에 서버를 둔 터라 특정할 수도, 잡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이렇다보니 당연히 피해금액을 환수하는 것도 불가능에 가깝다. 피해자 구제를 위한 특별한 방편 역시 전무한 상황이다. 국정원은 로맨스스캠을 국제범죄로 규정하고 신고를 받고 있지만 수사기관으로 이첩하는 것 외에는 구제책이 없다. 더군다나 외부의 곱지 않은 시선 때문에 신고 자체를 꺼려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지난해 11월 로맨스스캠 사기를 당한 한 여성은 결국 극단적 선택을 하기도 했다. 로맨스스캠 피해액은 날로 커져가지만 법의 사각지대에 놓여있어 피해자를 두 번 울리게 만드는 실정이다. 현재 로맨스스캠은 양형기준이 높은 전기통신금융사기 특별법에 적용되지 않는다. 통상 사기죄를 적용하기 때문에 범죄 주체를 잡는다 해도 솜방망이 처벌에 그치는 수준이다. 전자금융거래법을 적용하는 보이스피싱과는 대조되는 대목이다. 지난 2020년 로맨스 스캠 피해자 구제를 위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다중 사기 범죄 방지법'이 발의됐지만 현재 국회에서 계류 중이다.

2024.02.09 12:00이한얼

배민·야놀자·당근, 2023년 성적표 관심↑

국내 주요 비상장사 플랫폼기업들의 2023년 사업보고서 공개를 앞두고, 지난해 성적표에 업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높은 시장 점유율을 바탕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선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점치고 있다. 또 영업 적자를 이어가던 여가 플랫폼 야놀자 역시 작년 3분기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 클라우드 사업부문 성장세에 관심이 모인다. 지역 생활 커뮤니티 당근(구 당근마켓)은 광고사업에서 두각을 나태내며 지난해 매출 목표치를 달성한 것으로 전망된다. 2022년 매출보다 많은 영업 적자로 시장의 우려를 낳았던 당근의 수익 개선에 이목이 집중되는 상황이다. 우아한형제들, 역대 최대 실적 전망 딜리버리 플랫폼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높은 시장 점유율을 바탕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의 꾸준한 성장세가 예상된다. 우아한형제들은 매출액으로 2020년 1조원에서 2021년 2조원을 기록 후, 2022년 2조9천500억원을 기록했다. 이 회사는 2021년 마케팅 출혈경쟁 등의 영향으로 757억원 영업 적자를 기록했지만, 2022년 4천240억원 흑자를 달성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도 1천414억원 적자에서, 2천758억원 흑자를 기록하며 업계 1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업계에선 엔데믹 이후 배달음식 수요가 소폭 줄었지만, 광고 및 수수료 매출 증가로 우아한형제들의 지난해 실적은 역대 최대치가 점쳐지고 있다. 전년 4천240억원이었던 영업이익이 지난해 어느 선까지 증가했을지가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우아한형제들이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은 분명해 보인다”면서 “단건배달이 자리 잡으면서 기존 광고비 뿐 아니라 수수료 수익 영향으로 큰 폭의 영업익 증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배민이 지난해 말 딜리버리 시장에서 차지한 점유율은 60%대로 추산된다. 앱 데이터 분석기업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배달의민족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1천995만명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요기요와 쿠팡이츠 MAU를 합친 숫자(1천102만명)보다 더 많은 수준이다. 배민은 지난해 4월부터 배달 라이더 동선에 따라 배달 건수를 묶은 알뜰배달을 도입하기도 했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알뜰배달은 배달비 부담을 낮추기 위해 내놓은 상품”이라며 ”기존 한집배달과 달리 동선에 따라 최적 묶음배달로 이용자의 배달비 부담은 덜어내고 라이더 수익성은 높일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그는 ”알뜰배달 출시 후 소비자 배달팁 인하 효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나며 식당 매출 및 라이더 소득 증대에 기여했다”며 ”알뜰배달은 주문량과 라이더 수급 현황, 주문 동선에 따라 배달팁을 설정하기 때문에 소비자가 수수료 부담을 한결 덜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야놀자, 클라우드 실적 성장세 뚜렷 숙박·여가플랫폼 야놀자는 2022년 매출액으로 6천45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2021년 기록한 3천302억원의 약 2배 수준이다. 반면, 자회사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61억원으로, 전년 대비 3억원 늘어나는 데 그쳐 시장의 아쉬움을 안겼다. 그러던 야놀자는 지난해 3분기에만 2천38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는데, 2020년 기록한 연간 매출 2천888억원 턱 밑 수준까지 도달했다. 또 지난해 상반기까지 적자를 기록한 뒤, 3분기 영업이익으로 120억원을 거두며 흑자로 돌아섰다. 야놀자 실적 개선에는 클라우드 부문 매출 증가와 수익성 개선이 중요하게 작용했다. 야놀자 플랫폼 전체 매출 비중은 2021년 80.88%에서 2022년 59.23%로 21.65%포인트 줄었다. 같은 기간 클라우드 부분 전체 매출 비중은 10.19%에서 18.13%로 7.94포인트 늘어났다. 작년 3분기 야놀자 클라우드 부문 매출액은 64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12% 늘었다. 영업이익도 92억원으로 첫 분기 흑자를 달성했다. 지난해 3분기 야놀자 플랫폼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 성장한 1천83억원을 기록했다. 또 같은 해 3분기 야놀자 플랫폼 영업이익은 83억원을 달성했다. 이 같은 성과에 4분기까지 합산된 야놀자의 연간 실적에 업계 궁금증이 커지는 상황이다. 야놀자 관계자는 ”해외여행 서비스 강화와 신규 항공 서비스의 시너지로 여름 성수기 해외여행 수요를 선점한 게 플랫폼 매출액 성장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당근, 광고사업 기반 지난해 목표 매출액 달성...영업적자 개선 기대 당근은 2022년 499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회사는 2020년 매출액으로 118억원을, 2021년에는 257억원을 기록하는 등 꾸준히 성장세를 기록했다. 문제는 매출보다 컸던 영업적자였다. 이 회사의 2022년 영업적자는 565억원이었는데, 폭발적인 성장세와 많은 이용자 수에 비해 수익성이 약하다는 시장의 우려가 커졌었다. 이런 지적에 당근은 신규 서비스와 비용 효율화 등으로 지난해 목표로 한 매출 달성과, 영업적자폭 축소 또는 흑자전환 한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당근 관계자는 “지난해 매출액은 목표치를 달성했다”고 말했는데,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당근 매출 목표 금액은 1천억원으로 알려졌다. 당근은 2018년 MAU가 100만 명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10월 기준 누적 가입자 수는 3천500만을 기록했다. 다만 당근이 서비스에 새로운 서비스를 추가하고 마케팅 비용을 집중한 탓에 영업이익은 2019년 마이너스 72억원에서 2022년 마이너스 565억원까지 불어났다. 플랫폼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당근 광고 실적이 성장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영업적자 수준도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회사는 광고 사업을 성장시키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선보였다. 2022년 8월 중소형 사업자를 대상으로 선보인 간편모드 광고상품이 대표적인 사례다.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는 고객에게 광고할 수 있도록 '반경 타기팅' 기능을 도입한 상품이다. 사용자가 한번 광고를 클릭할 때마다 최소 100원씩 광고료가 지급된다. 이 상품은 출시 1년 만에 이용자 수가 전년 대비 2배 넘게 상승했다. 처음 광고 집행 후 재이용률이 48%에 이른다. 당근이 2년 전 선보인 전문가 모드 역시 대표적인 수익 상품이다. 이 상품은 출시 1년 만에 광고주 규모가 12배 증가했다. 당근 관계자는 “광고 사업이 지속적으로 성과를 보이고 있다”며 “회사는 이를 메인 비즈니스 모델로 확고히 성장시켜 나감과 동시에 상품을 다양화해 이용자에게 더욱 가치 있는 정보와 혜택을 제공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2024.02.09 09:00조성진

KT "올해 27조 벌겠다"...'AICC·IoT·모빌리티·공간·에너지' 5대 성장사업 집중

KT가 올해 인공지능 컨택센터(AICC)를 포함한 5대 성장 사업을 기반으로 성장세를 이어간다.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한 가운데, 5대 성장 사업의 빠른 수익화를 통해 연간 매출 27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KT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26조3천870억원, 영업이익 1조6천498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2.9%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비용 증가와 일회성 이익 역기저 효과에 따라 2.4% 감소했다. KT는 올해 연간 매출 27조원, 별도 기준 서비스 매출 16조원 이상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특히 5대 성장 사업와 AICC와 사물인터넷(IoT), 스마트모빌리티, 스마트공간, 에너지 분야에 힘을 주며 매출 증진을 노리겠다는 전략이다. 기존 통신 서비스 강점을 유지하되, 구축형 기반 기업간거래(B2B) 사업을 서비스형으로 체질을 개선하겠다는 뜻이다. 지난해 5대 성장 사업은 AICC와 엔터프라이즈 IoT 사업에서의 이용자 확대로 전년 대비 2.4% 증가한 3천43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KT 5대 성장 사업의 최근 3년간 연평균성장률(CAGR)은 16%를 상회한다. AICC는 구축형 서비스에 더해 구독형 서비스인 에이센 클라우드가 시장에 안착하며, 이용자 확대를 위한 상품 라인업을 강화했다. 장민 KT 최고재무책임자(CFO)는 “AICC는 퍼스트 무버로서 시장 리더십을 견고히 하고, IoT는 엔드투엔드 관제 역량 기반의 양적 성장을 꾀할 것”이라고 말했다. 모빌리티의 경우 커넥티드카에 무게를 둬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모색한다. 스마트 공간 분야에서는 정부, 지방자치단체 대상 스마트 시티, 사업단지, 공간 관제 등을 집중 공략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난해 내놓은 거대언어모델(LLM) '믿음'을 통해 글로벌 협업 확대와 AI 역량 강화에 나선다. 장 CFO는 “에너지 분야는 아직 시장 규모가 크지 않지만 유의미한 점유율 상승을 보이는 만큼,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무선 사업 매출은 6조8천696억원으로 전년 대비 2.3% 증가했다. 5G 가입자는 전체 핸드셋 가입자 중 73%인 983만명을 돌파했다. 유선 사업 매출은 1.0% 늘어난 5조2천711억원, 지난해 말 기준 IPTV 가입자수는 약 941만명으로 집계됐다. 장 CFO는 “5G 가입자 증가세가 다소 둔화될 수 있지만, 이용자 선택권 강화와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며 “현재 73%인 5G 가입자 비중이 올해 80% 이상 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지속 성장 계획을 구체화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는 중저가 다이렉트 요금제 등을 통한 요금 다변화와 비대면 유통 채널 확대, 상품별 세그먼트에 따른 맞춤형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장 CFO는 “지난달 선보인 요고 다이렉트 상품의 경우 데이터는 늘리고, 비용 부담은 낮춘 신상품”이라며 “이용자 중심으로 5G 저변을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KT는 지난해 10월 발표한 주주환원 정책에 따라 2023년 주주환원으로 주당 현금 배당금 1천960원과 자사주 매입, 소각 271억원을 결정했다. 배당금은 다음 달 정기주주총회의 최종 승인을 거쳐 주주에게 지급될 예정이다. 장 CFO는 “순이익 1조원 중 절반인 5천100억원을 재원으로 쓰려고 한다”며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2.08 14:46김성현

"설 연휴 등산·여행...케이블TV 특집 방송 보세요"

케이블TV가 설 명절을 맞아 지역 어르신 장기자랑, 전통시장 먹거리 소개, 해외 소도시 여행 프로그램 등을 담은 다채로운 특집 방송을 마련했다. 먼저 LG헬로비전은 9일 오후 6시40분 설 특집 '헬로TV뉴스'를 통해 연휴 기간 찾아갈 만한 여행지를 소개한다. 오랜만에 모인 가족들과 여행을 계획하는 시청자들을 위해 부산 남포동, 순천 낙안읍성 등 관광지 정보를 전달한다.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국악방송과 공동 제작한 오리지널 예능 '엄홍길의 산악버스'가 9~10일 오전 8시 더라이프 채널에서 방송될 예정이다. 엄홍길 대장과 국내 명산을 함께 등반하고 싶은 사람들이 모여 이야기를 공유하는 예능 프로그램으로 설 특집 편에서는 강원 양구 봉화산, 평창 발왕산의 장관을 배경으로 산이 가진 매력을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다. SK브로드밴드는 지역채널 특집 뉴스를 통해 설 연휴 가족들과 나들이 떠날만한 곳, 지역 주요 먹거리 등 연휴 나들이 지도를 제공한다. '도전 할류스타' 설 특집 편도 9일 오전 11시30분에 방송한다. 트로트 가수 김수찬, 김용필, 양지원이 시골 마을에서 흥 많은 할머니, 할아버지를 찾아 지역홍보와 노래 실력을 자랑하는 '할류스타'를 발굴한다. 딜라이브는 일본 소도시 돗토리현의 매력을 발견하는 여행 예능프로그램 '돗토리 핫바지(핫플 바로 지금 만나!)'를 12일 연속 방송한다. 돗토리 핫바지는 그룹 에이프릴 출신 배우 윤채경이 일본 돗토리현의 먹거리, 볼거리 등 핫플레이스를 소개하고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도시 의미를 재해석한 교양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지난해 방송콘텐츠 대상 공공, 공익 우수프로그램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도시의 선물, 벤치'를 10일 오후 8시30분부터 방송한다. 11일에는 도서관 편을 통해 공공서비스인 도서관 가치를 재해석하고 도시 핵심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해외사례 등을 소개한다. HCN는 22대 총선을 앞둔 명절인 만큼, 온 가족이 모여 우리 지역 현안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눌 수 있도록 지역 단체장과 함께하는 대담 프로그램을 집중 편성한다. 시사 프로그램 '파워인터뷰'는 설 특집으로 지역 단체장들을 초청해 우리 지역의 현재와 미래를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진다. 포항문화원장과 함께 포항 문화의 비전을 이야기하고 충북도교육감, 충북도지사, 국회부의장을 초대해 지역 정책 현안을 심도 있게 나눌 예정이다. HCN 특별대담을 통해서는 서초구청장, 관악구청장과 함께 지역 이슈를 짚어보고, 지역민에게 명절 인사도 전할 예정이다. CMB는 추운 날씨 속 얼어붙은 몸과 마음을 녹일 설 특집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9일 오후 4시 '우리 동네 클라스'를 비롯해 오후 10시 '주부 9단 명숙이의 맛집천하'를 특집으로 편성했다. 전통시장을 방문해 설을 맞는 상인들과 이웃들을 직접 만나 명절 음식들을 소개하고 다양한 전통문화를 간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다. 또한 '요즘 애들'과 '열전 동네방네'를 통해 80년대와 현재 설 분위기를 비교하며 세대 간 공감과 소통 시간을 갖고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분위기를 전달한다. 서경방송은 지역채널 번호 8번을 상징해 서부, 경남 8가지 이슈를 뽑아 '서부경남 이슈 톱 8'과 경남도지사, 경남도교육감의 신년 인사를 담은 신년 특별대담을 선보인다. 또 지난해 지역에서 큰 호평을 받았던 지역형 TED강연쇼 '청년지켜! 지방방위대'가 이번에는 지역대학과 손잡고 20여명의 강연자와 함께 시즌2로 돌아온다. JCN울산중앙방송은 설 연휴 동안 도시와 골목 활성화를 그리는 '로컬 브랜드를 말하다'를 특집 방송한다. 9일 오전 11시30분에 방송되는 3부작 '로컬 브랜드를 말하다'는 지역 콘텐츠로 차별화를 내세운 대표적 지역인 인천, 전주의 성공사례를 소개하고, 이를 토대로 울산 지역 브랜드를 찾는 시간을 마련했다. 1부 인천다움, 2부 전주다움, 3부 울산다움 편을 사흘 연속 방영한다.

2024.02.08 14:41김성현

서울경제진흥원, 프랑스 진출 희망 뷰티 중소기업 모집

서울경제진흥원(대표 김현우, SBA)은 이달 14일 오후 5시까지 중소기업 해외진출 프로그램인 '해외(프랑스) 오프라인 진출 지원사업'의 참가기업을 모집한다. 서울경제진흥원은 우수한 프랑스 화장품, 이미용품 관련 수출유망 상품을 보유한 서울 소재 중소기업을 모집, 프랑스 파리의 '시티파르마' 내 한국 화장품 팝업부스 진행을 위한 수출상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해외 오프라인 진출 지원사업은 서울경제진흥원 마케팅본부 글로벌마케팅팀에서 추진하는 사업이다. 최대한 많은 서울소재 중소기업에게 수출상담기회를 제공하고 기업 혼자서는 진출이 어려운 해외 브랜드 매장, 대형 유통사에 입점하는 것까지 목표로 하고 있다. 2023년 사업을 통해 일본, 싱가포르, 대만 진출을 지원했고, 총 150개사에게 수출 상담을 지원했다. 그 중 우수기업들은 로프트, 페어프라이스, 왓슨스 등 해외 주요 매장 1천631개 입점을 완료했다. 시티파르마는 파리, 리옹, 마르세유 등 프랑스 전역에 위치한 드러그스토어로 현지인에게 인기 높은 화장품류 주력 약국이다. 현지 시티파르마내 팝업부스를 운영해 현지 판매 반응을 확인한 후, 프랑스 내 다른 대형 판매채널에 유통하는 것을 목적으로 준비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참가기업 모집에는 서울 소재이고, 수출이 가능한 화장품, 이미용품 관련 제품을 보유 했다. '해외 오프라인 진출 지원사업'을 통해 해외 바이어 상담회, 제품 해외 출시 및 대형 판매채널 연계, 인증비 및 마케팅 지원을 희망하는 기업이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화장품, 이미용품 관련 모든 제품을 포함하나 다만 보관·운반 이슈 상품 및 허가대상 성분이 포함된 상품은 제외된다. 프랑스 파트너사 및 해외 대형판로채널 매칭을 통해 참가기업을 1차 40개사 선발해 수출 상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상담회 완료 후 최종 2차로 선발된 20개사 대상으로 프랑스 파리에서 팝업스토어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프랑스 내 오프라인 매장 진출을 위한 사전준비와 진행과정에서 필요한 수출지원을 받을 수 있다. 신청을 원하는 기업은 2월14일 오후 5시까지 서울경제진흥원 홈페이지 '사업신청' 페이지에서 참가 신청서, 사업자등록증, 제품소개서, 중소기업인증서 등의 지원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서울경제진흥원 김성민 마케팅본부장은 “프랑스는 유럽 내 해외직접투자 4년 연속 1위 및 독일, 영국의 경제성장을 앞서는 등 유럽 내 맹주로 올라섰다”며 “또 유수한 명품 회사 본사들이 위치한 프랑스에서의 성공은 한국 화장품 회사의 레퍼런스 마련에 매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2.08 14:36백봉삼

팀스파르타, 첫 자체 개발 SaaS '호이'·'에픽' 출시

팀스파르타(대표 이범규)는 데일리스크럼툴 '호이'와 고객관계관리(CRM) 자동화 '에픽' 등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2종을 공개했다고 8일 밝혔다. 호이와 에픽은 팀스파르타가 신사업 육성을 위해 발족한 SaaS 개발팀 '스튜디오팀'이 시장에 내놓은 첫 제품이다. IT 스타트업들의 조직 생산성 증대를 위한 서비스들로 구성됐다. 먼저 호이는 최근 스타트업 사이에서 각광받는 일일 업무 공유 방식인 '데일리 스크럼'을 대체하는 협업 툴(Tool)이다. 일반적인 데일리 스크럼은 업무 공유를 위한 회의를 매일 진행해야 하지만, 호이는 투두리스트 형태로 오늘의 세부 업무 과제들을 팀원에게 자동으로 공유해 불필요한 시간을 절약하고 다양한 부가기능을 함께 누릴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클릭 한번으로 각 과제에 대한 업무 협조를 간편하게 요청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참조 기능을 통해 실시간 업무 공유까지 가능하다. 실무자가 설정한 과제별 우선순위와 수치화된 업무진척도를 파악해 별도의 회의 없이도 협업 업무에 관한 스케줄 조율이 용이하도록 설계됐다. 업무 메신저 '슬랙' 및 구글 캘린더와 연동해 중요 메시지와 일정들을 한꺼번에 관리할 수 있는 기능까지 마련된 호이는 베타 서비스를 오픈한 직후부터 현재까지 누적 300개 이상의 IT 스타트업이 이용할 정도로 인기다. 차후에는 이용자 접근성 향상을 위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하고 실행한 업무 데이터들을 주간 및 월간 단위로도 취합에 한눈에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는 대시보드 기능도 구축할 예정이다. 데이터 기반의 문자 발송 최적화 서비스 에픽은 개발자의 도움 없이도 몇번의 클릭을 통해 원하는 조건에 따른 발송 대상 추출 및 발송 시점을 설정해 자동으로 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일반 문자 메시지와 카카오 알림톡 등 2가지 발송 매체와 연동 가능하다. 특히, CRM의 발송 성공률과 클릭률 등의 현황을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대시보드가 제공돼 성과 효율을 손쉽게 파악할 수 있으며, 고객 정보와 액션에 최적화된 내용과 발송 빈도까지 자동화해 고객의 구매 전환율 향상에 기여한다. 스튜디오팀은 이번 호이와 에픽 서비스 외에도 PSF(문제-솔루션 적합성), PMF(제품-시장 적합성)가 검증된 다양한 아이디어를 토대로 IT 스타트업들이 십분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국내외 시장에 지속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동시에 팀스파르타는 본격적인 신사업 육성을 통해 본래의 사업 영역인 IT 교육과 더불어 외주개발, 캐주얼 게임, SaaS 스튜디오 등을 총망라한 'IT 연합체'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이범규 팀스파르타 대표는 "스튜디오팀이 선보인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2종은 팀스파르타가 성장하며 몸소 겪어온 업무 문화 및 마케팅에서의 경험과 지식, 노하우를 집약해 개발한 서비스"라며 "앞으로 팀스파르타는 금번 신사업을 포함해 공격적인 비즈니스 확장을 지속하며 'IT연합체'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02.08 13:59백봉삼

컴투스 신작 'BTS쿠킹온: 타이니탄 레스토랑' SNS 채널 오픈

컴투스(대표 이주환)는 신작 요리 시뮬레이션 게임 'BTS 쿠킹온: 타이니탄 레스토랑'의 공식 SNS 채널을 개설하고 사전 예약 일정을 공개했다고 8일 밝혔다. 이 게임의 SNS는 페이스북, X(구 트위터), 인스타그램에 마련했으며, 글로벌 서비스에 앞서 글로벌 팬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게임에 대한 여러 정보를 공유할 계획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그램퍼스가 개발하는 'BTS 쿠킹온'은 방탄소년단 캐릭터인 타이니탄과 함께 전 세계 여러 도시를 돌아다니며, 해당 지역을 대표하는 음식으로 식당을 운영하는 게임이다. '쿠킹어드벤처', '마이리틀셰프'등으로 글로벌 누적 3,300만 다운로드를 달성한 요리 게임 강자 그램퍼스의 개발력과 방탄소년단 캐릭터인 '타이니탄'이 접목돼 글로벌 게임팬과 K-POP 팬덤으로부터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플레이어는 각 도시를 여행하고 요리를 만드는 과정에서 타이니탄의 매력적인 세계관이 녹아든 스토리텔링과 타이니탄 캐릭터가 등장하는 포토카드, 유저가 직접 꾸미는 타이니탄 무대 등 다양한 수집 요소를 만날 수 있다. 더불어 직접 꾸민 무대에서는 방탄소년단의 음악도 들어볼 수 있으며, 방탄소년단 각종 앨범 테마의 타이니탄 포토카드를 순차적으로 만나볼 수 있다. 컴투스 측은 오는 15일부터 양대 앱 마켓에서 'BTS 쿠킹온'의 글로벌 사전 예약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각종 SNS 채널을 통해 공개했다.

2024.02.08 13:32이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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