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넵튠, 멀티버스 신무협 RPG '검신제로'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 체결

넵튠이 스팀 200만장 판매고를 올린 검증된 개발사와 손잡고 글로벌 무협 RPG 시장에 도전한다. 넵튠(대표 강율빈)은 글로벌 게임 개발사 한가 다람쥐 스튜디오가 개발한 멀티버스 신무협 RPG '검신제로'의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2015년 설립된 한가 다람쥐 스튜디오는 무협 장르 중심의 게임을 개발해 온 회사로, 모바일 RPG '한가강호'와 PC MMORPG '샌드 오브 살자르'를 서비스 중이다. 모바일 무협 RPG 한가강호'는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700만건, 누적 매출 450억원을 기록했으며, 판타지 오픈월드 싱글 게임 '샌드 오브 살자르'는 글로벌 게임 플랫폼 스팀에서 200만장 이상 판매된 바 있다. 넵튠은 이번 계약을 통해 검신제로의 글로벌 퍼블리싱 판권을 취득했으며 연내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현재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사전예약이 가능하며, 애플 앱스토어 사전예약은 이달 중 개시될 예정이다. 이 게임은 수많은 영혼이 모여들고 각기 다른 무협 세계로 이어지는 공간인 '검천'을 배경으로 삼았다. 이용자는 '검천의 절대자'가 돼 역경에 처한 협객들의 운명을 바로잡기 위해 기억을 잃은 채 다양한 무협 세계에 강림하는 서사를 체험하게 된다. 게임 내에서 이용자는 60명 이상의 협객과 34종의 전략 카드를 조합해 자신만의 덱을 구성할 수 있다. 상성, 내공, 외공, 상태 이상 등을 활용한 전투로 전술적 재미를 제공하며, 싱글 플레이 기반의 강호 탐험 콘텐츠와 미궁, 퍼즐, 낮과 밤의 변화 등 어드벤처 요소도 포함됐다. 비주얼 측면에서는 3D 카툰 렌더링과 서정적인 2D 연출을 결합했으며, 유명 무협 IP 음악 작업에 참여한 작곡진이 제작한 OST를 수록해 몰입감을 높였다. 권승현 넵튠 게임사업본부 본부장은 "검신제로는 강력하고 다채로운 무공과 다양한 설정의 무협 세계를 경험하는 독특한 서사로 차별화된 재미를 제공하는 작품"이라며 "검증된 개발력을 보유한 한가 다람쥐 스튜디오와 협력해 이용자들에게 완성도 높은 게임 경험을 선보일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2026.06.10 18:30진성우 기자

엔씨 리니지M, '피닉스' 업데이트 사전예약 개시

'리니지M'이 요정 클래스 개편을 포함한 대규모 업데이트 준비에 들어간다. 엔씨(공동대표 김택진·박병무)는 모바일 MMORPG '리니지M'의 '피닉스' 업데이트 사전예약을 시작했다고 10일 밝혔다. 리니지M은 오는 24일 업데이트를 통해 요정 클래스 리부트를 실시하고, 신규 콘텐츠와 다양한 이용자 혜택을 선보일 예정이다. 엔씨는 이번 업데이트를 기념해 'TJ 쿠폰' 2종을 제공한다. 이용자는 오는 22일부터 다음달 8일 정기점검 전까지 게임 내 상점에서 아데나로 'TJ 쿠폰 선물 상자'를 구매할 수 있다. 상자는 24일 정기점검 이후 개봉할 수 있으며, '스킬 합성'과 '일반 장비 복구' 쿠폰이 1종씩 들어있다. 스킬 합성 쿠폰은 지난해 12월3일 정기점검 이후부터 집계된 스킬 카드 합성 이력 중 최고 등급 이하의 합성에 재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일반 장비 복구 쿠폰은 2025년 6월18일 정기점검 이후 강화에 실패해 파괴된 희귀 등급 이상의 일반 장비 1종을 각인 상태로 복구해 준다. 단, 켄트와 오렌 서버는 서버 오픈 시점부터의 이력이 반영된다. 10일부터 시작된 사전예약에 참여하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레거시, 리부트, 신규 리부트 월드에서 각각 사용할 수 있는 쿠폰 3종을 받는다. 쿠폰을 등록하면 '사전예약 보상 티켓'이 지급되며, 이용자는 본인 플레이 성향에 맞춰 '세계수의 보급 상자'와 '세계수의 성장 지원 상자' 중 1종을 선택해 제작할 수 있다. 두 상자에는 60일간 매일 소모품을 제공하는 '세계수의 행운 큐브'와 PVE 대미지 리덕션 +2 효과를 주는 '세계수의 나뭇가지'가 공통 포함된다. 보급 상자 선택 시 룬 선택 상자, 스킬 카드 뽑기팩 상자, 퓨어 엘릭서 등이 지급되며 월드별로 최상급 또는 신비한 뽑기팩 선택 상자가 추가된다. 성장 지원 상자를 선택하면 아덴 기사단의 장비 상자와 성장 두루마리 등을 얻을 수 있으며, 요정 클래스로 개봉할 경우 기간제 '업화의 가더'가 추가 지급된다. 사전예약 기간 동안 채널 구독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리니지M 카카오 채널과 공식 유튜브 채널을 구독한 이용자에게는 신비한 변신·마법인형·성물 뽑기팩과 드래곤의 성수 등이 보상으로 제공된다. 기존 구독자 역시 이벤트에 참여 가능하다.

2026.06.10 17:56진성우 기자

문체부, 문화요일 홍보영상 공모전 시상식 개최... 대상에 '엄마의 수요일'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가 '문화가 있는 날' 확대를 알리기 위해 진행한 홍보영상 공모전 수상작을 발표했다. 문체부는 10일 서울 강남구 앙트래블에서 '2026 문화요일 홍보영상 공모전' 시상식을 열고 대상작 '엄마의 수요일, 수요일은 문화요일'을 비롯한 총 10개 팀을 시상했다, 이번 공모전은 기존 '매월 마지막 수요일'이던 문화가 있는 날이 '매주 수요일' 문화요일로 확대된 것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문체부는 국민이 직접 바라본 문화요일의 의미와 일상 속 문화 향유 가능성을 영상 콘텐츠로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문체부는 '매주 수요일'로 확대된 문화가 있는 날을 주제로 진행한 '2026 문화요일 홍보영상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시상식에는 수상자를 비롯해 문체부와 지역문화진흥원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한다. 대상은 배민석 팀의 '엄마의 수요일, 수요일은 문화요일'이 받았다. 이 작품은 엄마의 평범한 수요일이 문화요일을 통해 특별한 하루로 바뀌는 모습을 따뜻하게 그려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상 수상팀에는 문체부 장관상과 상금 500만원이 수여됐다. 최우수상은 김규민 씨의 '화목한 우리 사이엔, 문화요일이 있다!'가 선정됐다.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문체부 장관상과 상금 300만원이 주어진다. 우수상은 정지현 씨의 '수요일마다 우와한 남자', 장지예 씨의 '우리들의 수요일', 구자휘 팀의 '당신의 자리를 비워둘게요.' 등 3개 팀에게 돌아갔다. 우수상에는 지역문화진흥원장상과 상금 100만원이 수여된다. 장려상은 고영빈 씨, 김석현 팀, 이수빈 팀, 김현서 팀, 송위종 씨 등 5개 팀이 수상한다. 장려상 수상팀에는 지역문화진흥원장상과 상금 30만원이 주어진다. 시상식에서는 수상자 인터뷰 영상 공개를 시작으로 우수상과 장려상, 대상과 최우수상 시상이 차례로 진행된다. 시상식 이후에는 '문화가 있는 날 정책에 기대하는 점' 등을 주제로 수상자 간담회도 열린다. 문체부는 수상작을 더 많은 국민과 공유하기 위해 재가공을 거쳐 공식 유튜브 채널과 인스타그램 등 온라인 매체에 순차적으로 공개한다. 대상과 최우수상 수상작은 시상식 당일인 10일 공개되며, 우수상 수상작은 6월 12일 공개된다. 시상식 현장을 담은 스케치 영상과 수상자 인터뷰 영상도 공개될 예정이다. 문체부는 이를 통해 문화요일 정책에 대한 국민 관심과 참여를 넓힌다는 방침이다. 김용섭 문체부 지역문화정책관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문화요일에 대한 국민들의 참신하면서도 긍정적인 시선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수상작들을 국민과 함께 공유하고, 앞으로도 문화가 있는 날이 국민의 일상에 더욱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6.06.10 17:48김한준 기자

[영화 속 AI윤리] 인간다움의 경계와 복제된 기억

1. 정체성의 원재료, 해석으로서의 기억 기억은 과거의 사건을 있는 그대로 저장해 뒀다가 꺼내는 서고(書庫)가 아니다. 심리학자 프레더릭 바틀릿(Frederic Bartlett)은 1932년의 기념비적 연구에서 우리가 무언가를 기억할 때 과거를 있는 그대로 재현하기보다 현재의 관점과 스키마(schema)에 따라 능동적으로 재구성한다는 점을 일련의 실험을 통해 보여 주었다(Bartlett, 1932). 기억은 증언이기에 앞서 해석이며 보존이기에 앞서 선택이다. 이런 관점에서 본다면 무언가를 기억해 낸다는 것은 사실을 인출하는 행위라기보다 매 순간 자기를 다시 써 내려가는 정체성의 작업에 가깝다. 그렇다면 그 작업의 재료가 되는 기억의 출처는 자아의 정당성에 어떤 무게로 관여하는가. 이 지점에서 AI 시대의 가장 날카로운 질의 하나가 떠오른다. 만약 내 기억이 누군가 혹은 무엇인가로부터 주입된 것이라면 그 기억 위에서 형성된 나는 여전히 나일까? 생성형 AI가 인간의 언어와 감정 표현 양식을 대규모로 학습하고 또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의 인간 임상이 본격화되며, 동물 실험 차원에서 특정 기억 엔그램의 재활성화와 허위 기억 생성, 기억 회상의 조절 가능성이 보고된 오늘, 이 질문은 더 이상 공상과학의 전유물이 아니다. 영화는 오래전부터 이 물음을 탐구하는 윤리적 사고실험의 장으로 기능해 왔다. 리들리 스콧의 '블레이드 러너'(1982), 폴 버호벤의 '토탈 리콜'(1990), 미셸 공드리의 '이터널 션샤인'(2004)은 각각 기억의 진위, 자아의 연속성, 망각의 의미를 서로 다른 각도에서 묻는다. 2. 이식된 기억 위에 흘리는 눈물은 진짜인가?-'블레이드 러너'(1982) 영화 '블레이드 러너'(1982)에 등장하는 레플리컨트 레이첼은 자신이 인간이라고 믿는다. 그녀가 붙들고 있던 가족사진과 어린 시절 기억은 자신의 고유한 과거가 아니라 타인의 기억을 이식한 것으로 드러난다. 영화 속에서 데커드는 그것이 타이렐 조카의 기억이라고 말한다. 진실이 밝혀지는 순간 영화는 기억의 출처가 무너질 때 정체성이 어떻게 흔들리는지를 가장 극적인 형태로 연출한다. 그러나 레이첼의 존재가 던지는 질문은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그녀는 거짓 기억을 가진 인간이 아니라 인간에 의해 설계되고 제작된 인공적 존재다. 따라서 레이첼의 눈물은 기억의 진위 문제를 넘어 생물공학적으로 제작된 인공적 존재 혹은 인공적 주체의 감정이 과연 실재할 수 있는가라는 의식철학적 질문을 불러낸다. 근대 철학자 존 로크(John Locke)는 인격 동일성의 근거를 의식의 연속성, 곧 기억의 연속성에서 찾았다. 어제의 행위를 오늘의 내가 의식적으로 자신의 것으로 연결할 수 있을 때 비로소 동일한 인격이라고 말할 수 있다는 것이다(Locke, 1694/1975). 이 기준만 적용한다면 레이첼의 인격은 근거를 잃는 듯 보인다. 그녀가 붙들고 있던 과거는 그녀 자신의 과거가 아니며 그녀의 자전적 기억은 타인의 삶에서 빌려 온 것이다. 그러나 영화는 바로 이 부분에서 로크의 기억 이론을 넘어선다. 중요한 것은 기억의 원본성만이 아니라 그 기억을 매개로 현재의 주체가 무엇을 느끼고 어떻게 응답하는가이기 때문이다. 3. 조작된 기억 미궁에서 나의 선택은 누구의 것인가?-'토탈 리콜'(1990) 영화 '토탈 리콜'(1990)은 이 문제를 한층 급진적으로 밀어붙인다. 주인공 더글러스 퀘이드는 가상 기억 주입 서비스를 신청하던 중, 지금까지 살아온 삶 전체가 이미 조작된 것일 가능성과 마주한다. 영화는 끝내 그 세계가 현실인지 환상인지 확정하지 않는다. 관객은 같은 불안에 동참할 수밖에 없다. 이 영화의 진짜 공포는 기억 조작 자체가 아니라 자기 확신의 붕괴다. 인간은 삶을 하나의 서사로 이해하고 그 연속성을 통해 자신을 해석한다. 폴 리쾨르(Paul Ricoeur)가 말한 '서사적 정체성' 개념은 바로 이 점을 설명한다. 우리는 자기 자신을 하나의 이야기로 형상화함으로써 비로소 동일한 '나'로 존재할 수 있다는 것이다(Ricoeur, 1990/1992). 그런데 그 이야기의 구조 자체가 타인에 의해 설계된 것이라면 그 이야기의 저자는 도대체 누구인가? 이 질문은 디지털 환경에서 더욱 무겁게 다가온다. 추천 알고리즘과 플랫폼 구조는 우리가 무엇을 보고 무엇에 반복 노출되며 무엇에 감정적으로 반응할지를 지속적으로 조정한다. 내가 '내 의견'이라 믿는 것의 상당 부분이 알고리즘이 선별해 반복 제공한 콘텐츠에서 형성된 것이라면 그 의견은 진정 나의 것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퀘이드의 불안은 영화 속 가상의 공포가 아니라 AI 정보 환경의 구조적 조작이 일상화된 현대의 불안과 깊이 맞닿아 있다. 4. 지워진 기억은 정말 사라진 것인가?-'이터널 션샤인'(2004) 영화 '이터널 션샤인'(2004)은 이 계보의 반대편 끝에서 같은 질문을 제기한다. 라쿠나社(Lacuna, Inc.)의 기억 삭제 서비스는 연인 클레멘타인과의 모든 기억을 지워 달라는 조엘의 요청을 수락한다. 그러나 기억이 지워지는 과정 속에서 조엘은 그 마지막 조각들에 매달리기 시작하고 영화는 망각이 해방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님을 천천히 드러낸다. 인지심리학자이자 기억 연구자인 다니엘 셰크터(Daniel Schacter)는 기억의 오류와 망각이 결함이라기보다 기억 시스템의 적응적 특성과 연결될 수 있다고 보았다. 그는 '기억의 일곱 가지 죄(The Seven Sins of Memory)'에서 소멸성, 부주의, 차단, 오귀인, 피암시성, 지속성, 편향이라는 일곱 가지 '죄'를 분석하면서 이러한 결함처럼 보이는 특성들이 실은 기억 시스템이 효율적으로 작동하기 위해 치르는 비용이라는 점을 강조했다(Schacter, 2001). 그렇기에 망각은 손실이라기보다 기억 체계가 제한된 인지 자원 속에서 무엇을 유지하고 무엇을 약화시킬지를 조절하는 적응적 과정으로 이해할 수 있다. 조엘이 마지막 순간에 기억의 삭제를 원치 않게 되는 까닭도 여기에 있지 않을까? 잊고 싶은 고통조차도 그가 사랑했다는 사실, 상처받았다는 사실 그리고 자신이 어떤 사람이었는지를 구성하는 데이터다. 상처의 기억이 사라지면 그것을 통해 자라난 자기 자신도 함께 사라진다. 망각은 자유처럼 보이지만 동시에 자아의 일부를 양도하는 행위이기도 하다. 5. 기억의 무게가 곧 인간의 무게다 세 영화의 인물인 레이첼, 퀘이드, 조엘은 서로 다른 방식으로 동일한 유형의 질문 앞에 선다. '나는 여전히 나일까?' 그리고 세 영화가 수렴하는 결론은 같은 지점에서 안착한다. 이 질문에 대한 답은 기억의 원본성에만 달려 있지 않다. 기억이 이식되었든, 조작되었든, 삭제되었든, 결정적인 것은 그 기억을 통해 '어떤 사람이 되어 가는가' 하는 점이다. 레이첼은 이식된 기억 위에서 사랑을 선택했고, 퀘이드는 조작된 세계 속에서도 저항을 결단했으며, 조엘은 지워질 기억 앞에서 그것을 끌어안는 수용을 보여준다.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것은 완벽한 기억 저장 장치가 아니라 기억을 해석하고 그에 책임 있게 응답하며 타인과 관계 맺는 능력이다. 이것이야말로 우리를 AI와 구분 짓는 또 하나의 결정적 기준이 되지 않을까? 기억은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살아내는 것이다. 레오 14세 교황은 첫 회칙 'Magnifica Humanitas'(2026)에서 '실천적으로 기술은 결코 중립적이지 않으며 그것을 고안하고 자금을 대고 규제하고 사용하는 이들의 특성을 띤다'고 말한다(Leo XIV, 2026, no. 9). 기억 데이터를 정교하게 다루는 기술은 인간을 더 깊이 이해할 수도, 인간을 더 얕은 데이터의 총합으로 환원할 수도 있다. 현재의 생성형 AI는 인간의 기억 자료를 재현하거나 그럴듯하게 재구성할 수 있지만 인간처럼 주관적 경험, 후회, 도덕적 책임의 과정을 통해 더 나은 존재가 되기를 결단한다고 보기는 어렵다. 그렇다면 우리가 제기해야 할 물음은 이렇게 바뀌어야 한다. '내 기억이 어떤 환경에 의해 조작되고 있다면 그래도 나는 여전히 나일까?' 그 답을 치열하게 찾아 헤매는 우리의 모습이야말로 인간이 데이터의 단순 총합이 아님을 가장 또렷이 증언한다. 답은 기억의 출처가 아니라 그 기억을 품고 내가 어떤 선택을 하며, 어떤 책임을 감당하고, 끝내 어떤 인간이 되어 가는가에 달려 있다.

2026.06.10 17:47박형빈 컬럼니스트

컴투스, 'SWC2026' 전 세계 참가자 모집 개시…11월 서울서 파이널 개최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글로벌 대표 모바일 이스포츠 대회 'SWC'가 열 번째 왕좌의 주인을 찾기 위한 여정을 시작한다. 컴투스(대표 남재관)는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이하 서머너즈 워)' 글로벌 이스포츠 대회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 2026(이하 SWC2026)' 전 세계 참가자 모집을 시작했다고 10일 밝혔다. SWC는 전 세계 서머너즈 워 소환사 중 최강자를 가리는 무대이자, 글로벌 팬들이 함께 교류하는 이스포츠 축제다. 올해로 10회차를 맞이한다. 이번 대회 참가 신청은 오는 29일 오후 4시(한국 시각 기준)까지 게임 내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진행된다. 컴투스는 신청자 중 실시간 대전 콘텐츠인 '월드 아레나' 시즌 36과 37 성적을 기준으로 최종 참가자를 선발할 계획이다. 대회는 오는 8월 초 지역별 예선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레이스에 돌입한다. 유럽, 아메리카, 아시아퍼시픽 등 각지에서 예선을 통과한 선수들은 9월부터 10월까지 함부르크, 토론토, 방콕에서 각각 개최되는 지역 컵에 출전해 월드 파이널 진출권을 두고 격돌한다. 특히 올해는 월드 파이널 개최지인 한국에서 결승 직행 혜택이 걸린 '오픈 퀄리파이어'가 진행된다. 지역 컵 상위 3명씩 총 9명과 중국 지역 선발전 상위 2명, 오픈 퀄리파이어 우승자 1명을 포함한 총 12명의 선수는 오는 11월 서울에서 열리는 월드 파이널에서 최종 우승을 두고 승부를 벌인다. 대회 모든 경기는 '서머너즈 워' 이스포츠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한편 컴투스는 10회차 개최를 기념해 SWC 공식 홈페이지에 역대 대회 기록과 명승부 영상을 모아둔 특별 공간 'SWC MUSEUM'을 공개했다.

2026.06.10 17:37진성우 기자

中, 가사 도우미 로봇 화제…"식사 준비·옷 정리 척척"

중국의 한 로봇 기업이 휴머노이드 로봇 100대를 실제 가정에 배치하는 대규모 실험에 나서 주목을 받고 있다. 과학매체 인터레스팅엔지니어링은 중국 우한에 본사를 둔 로봇 기업 기가AI(GigaAI)가 휴머노이드 로봇 '시라이트(SeeLight) S1' 100대를 일반 가정에 배치해 실증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최근 보도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가정용으로 설계된 범용 휴머노이드 로봇을 실제 생활 공간에서 대규모로 시험하는 중국 최초의 사례로 평가된다. 최근 휴머노이드 로봇은 공중제비나 춤, 무술 동작 등 정교한 시연 능력을 빠르게 발전시켜 왔다. 하지만 연구진은 진정한 과제는 예측 불가능한 인간의 생활환경 속에서 로봇이 스스로 판단하고 적응하는 능력이라고 지적한다. 시연용 로봇에서 집안일 도우미로 우한의 한 시범 아파트에서는 두 대의 시라이트 S1이 다양한 가사 업무를 수행했다. 중국 매체에 따르면 한 로봇은 식재료를 가져오고 전자레인지에 음식을 데운 뒤 설거지를 하고 식기세척기에 그릇을 정리하는 등 식사 준비를 도왔다. 다른 로봇은 건조기에서 세탁물을 꺼내 옷을 개고 옷장에 정리하는 작업을 수행했다. 기가AI는 이 같은 기능이 한 달이 채 되지 않는 현장 학습을 통해 습득됐다고 설명했다. 주정(Zhu Zheng) 기가AI 공동창업자는 "춤을 추거나 공중제비를 도는 작업은 로봇의 '소뇌'에 해당하는 운동 제어 능력에 의존한다"며 "반면 가정용 로봇은 판단과 인지를 담당하는 '대뇌' 기능이 핵심"이라고 밝혔다. 이는 단순한 동작 수행 능력보다 상황을 이해하고 판단하는 인공지능 역량이 가정용 로봇 개발의 핵심이라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 같은 개념은 로봇공학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는 '체화 AI(Embodied AI)'와도 맞닿아 있다. 체화 AI는 로봇이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인간의 음성 명령을 이해하며, 행동 계획을 수립하고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하는 기술을 의미한다. 집안, 공장보다 훨씬 복잡한 환경 전문가들은 휴머노이드 로봇이 공장보다 가정에서 더 어려운 과제에 직면한다고 설명한다. 공장은 구조와 작업 흐름이 일정하지만 가정은 상황이 수시로 바뀐다. 가구 위치가 바뀌고 물건이 예상치 못한 곳에 놓이며 조명과 생활 패턴도 끊임없이 변화한다. 연구자들은 이를 설명하기 위해 인공지능 분야의 대표적인 개념인 '모라벡의 역설'을 언급한다. 로봇에겐 바둑을 두거나 어려운 수학 문제를 푸는 것이 물건을 잡거나 옷을 개는 같은 작업보다 더 쉬울 수 있다는 의미다. 시라이트 S1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가AI가 개발한 '체화 기반 모델(Embodied Foundation Model)'을 적용했다. 사전에 정해진 동작을 반복하는 대신 자연어 명령을 이해하고 주변 환경을 분석해 스스로 계획을 세운 뒤 작업을 수행하도록 설계됐다. 회사 측은 가구 배치가 바뀌거나 작업 도중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해도 로봇이 스스로 적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로봇 가정부' 실현까지는 아직 과제 남아 다만 실제 가정용 로봇으로 자리 잡기까지는 해결해야 할 과제도 적지 않다. 현재 일부 작업은 수행 속도가 매우 느린 것으로 알려졌다. 책 몇 권을 정리하는 데 몇 분이 걸리며 옷 한 벌을 접는 데 10분 이상 소요되는 경우도 있다. 또한 컵에 담긴 액체를 흘리지 않고 옮기는 작업 등 섬세한 동작에서도 여전히 한계를 보이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점이 화려한 시연 영상과 실제 가정 자동화 사이의 간극을 보여준다고 평가한다. 현재 시라이트 S1은 완성형 소비자 제품이라기보다 실제 생활환경에서 데이터를 수집하고 학습하는 연구 플랫폼에 가깝다는 분석이다. 기가AI는 올해 말 더 작은 크기의 본체와 향상된 배터리 성능, 개선된 로봇 팔 구조, 고도화된 AI 알고리즘을 적용한 차세대 모델 '시라이트 S2'를 출시할 예정이다. 또한 노인이나 어린이가 함께 생활하는 가정을 포함해 다양한 생활 환경으로 테스트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업계는 아직 집안일을 자연스럽고 안정적으로 수행하는 휴머노이드 로봇의 상용화까지는 시간이 필요하지만, 100대 규모의 로봇을 실제 가정에 투입한 이번 실험이 가정용 로봇 시대를 앞당기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수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2026.06.10 17:15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스마일게이트, 신작 '이클립스: 더 어웨이크닝' 티저 페이지 개편…연내 출격 시동

스마일게이트의 차세대 대형 MMORPG '이클립스: 더 어웨이크닝'이 본격적인 출시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 스마일게이트는 엔픽셀이 개발하고 자사가 서비스 예정인 신작 MMORPG '이클립스: 더 어웨이크닝(이하 이클립스)' 티저 페이지를 새단장하고, 신규 키 비주얼과 티저 영상을 10일 공개했다. 이클립스는 PC와 모바일 크로스 플랫폼을 지원하는 멀티플랫폼 MMORPG로 연내 정식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이 게임은 핵심 콘텐츠인 '성소'를 중심으로 전략적 전투의 깊이를 더했으며, 기존 MMORPG의 문법을 확장해 유저에게 새로운 플레이 경험을 선사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번에 개편된 티저 페이지에는 정체를 알 수 없는 미지의 캐릭터를 전면에 배치한 키 비주얼이 등장해 웅장한 세계관 분위기를 예고했다. 함께 공개된 티저 영상은 기존 MMORPG 팬들에게 익숙했던 플레이 방식에 의문을 던지는 연출을 담아내며, 게임이 추구하는 차별화된 비주얼과 게임성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이와 함께 스마일게이트는 티저 페이지에 '2026 COMING SOON'이라는 문구를 명시하며 글로벌 시장 출시가 임박했음을 알렸다. 회사는 공식 티저 페이지와 유튜브 등 다양한 소셜 채널을 활용해 베일에 싸인 게임 정보를 순차적으로 오픈할 계획이다. 신재익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 이사는 "이번 티저 페이지 개편은 이클립스가 추구하는 독창적인 게임의 방향성과 독특한 세계관 분위기를 유저들에게 처음으로 선보이는 자리"라며 "다양한 소셜 채널을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될 콘텐츠를 통해 이클립스만의 차별화된 매력을 증명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스마일게이트 신재익 이사는 "이번 티저 페이지는 이클립스가 추구하는 게임의 방향성과 분위기를 전달하는 자리"라며 "다양한 소셜 채널에서 공개될 콘텐츠를 통해 차별화된 매력을 선보일 예정으로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2026.06.10 16:57진성우 기자

벤큐 "AI 시대, 크리에이터 증가...고성능 모니터 수요도 빠르게 늘어"

"저는 평일에는 벤큐에서 일하지만 휴일에는 사진을 찍고 영상도 편집합니다. 아내도 팟캐스트를 운영하는데 오디오 작업도 돕습니다. AI가 보편화되면 업무 생산성을 높이고 늘어난 시간 만큼 사람들이 과거 대비 더 다양한 일을 하게 될 것입니다." 4일(현지시간) 오후 대만 타이베이시 네이후 구 벤큐 본사에서 만난 톰 예(Tom Yeh) 벤큐 모니터 사업 총괄 제품 매니저(PM)이 이렇게 강조했다. 이날 톰 예 PM은 "AI가 콘텐츠 제작 장벽을 낮추면서 누구나 여러 가지 일을 하고 있고 이에 따라 업무와 창작, 엔터테인먼트를 모두 아우르는 고품질 모니터 수요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AI는 누구나 콘텐츠 크리에이터가 될 수 있도록 만들고 있다"며 "소비자들이 일상 업무와 콘텐츠 제작, 엔터테인먼트까지 가능한 모니터를 원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에이전틱 AI, 새로운 모니터 수요 만든다" 톰 예 PM은 AI 에이전트 시대가 본격화되면 디스플레이 역할도 크게 확대될 것이다. 업무를 수행하는 동시에 AI 도구를 활용해야 하며 이를 위해 여러 창을 한 눈에서 볼 수 있는 더 큰 모니터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는 "AI 에이전트가 화면 속 하나의 공간을 차지하게 될 것이며 화면비율 21:9 울트라와이드 모니터, 49인치급 대형 디스플레이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AI 확산이 모니터 시장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AI는 모니터를 접하는 이용자 경험(UX)도 변화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복잡한 설정 메뉴를 조작하지 않아도 AI 기반 소프트웨어가 작업 환경을 최적화하는 시대가 올 것이라는 설명이다. 톰 예 PM은 "앞으로는 모니터가 이용자 작업 상황을 인식해 최적의 설정을 자동으로 전환할 수 있을 것이다. 예를 들어 개발 작업을 할 때는 텍스트 가독성을 높이고, 사진이나 영상 편집을 시작하면 색상 모드를 자동 전환하는 식"이라고 설명했다. "한국 시장, 아시아 주요 전략 시장 중 하나" 벤큐는 한국 시장을 아시아 주요 전략 시장 중 하나로 평가하고 있다. 한국 소비자들은 새로운 기술 수용도가 높고 제품 품질에 대한 평가 기준도 높다는 것이 그 이유다. 톰 예 PM은 "과거 부산에 두 번 정도 간 적이 있는데 카페에서 애플 맥 제품을 쓰는 사람들을 많이 봤다. 한국은 그만큼 맥 사용자가 많은 시장이며 이들이 원하는 경험을 제공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PC 가격 상승으로 인해 소비자들이 시스템 교체보다 모니터 업그레이드를 선택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점에도 주목했다. 톰 예 PM은 "메모리와 SSD 가격 상승으로 PC 구매 비용이 최근 크게 비싸졌다. 일부 소비자는 업그레이드 대신 프리미엄 모니터에 투자하고 있다"며 "이는 벤큐에게 중요한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MA 시리즈, 애플 맥용 최고의 모니터 지향" 벤큐는 2024년부터 애플 맥북프로·맥북에어 등 노트북 화면과 색상 불일치를 최소화한 특화 모니터인 'MA 시리즈'를 국내 공급하고 있다. 2024년 첫 제품인 MA270U 국내 출시에 이어 지난 3월부터 27인치 5K 모니터를 추가 투입했다. 톰 예 PM은 "MA 시리즈 개발과 출시에 대한 우리 목표는 애플 스튜디오 디스플레이를 제외하고 최고의 맥용 모니터를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를 위해 벤큐는 맥북 디스플레이와 동일한 수준의 색상 표현과 텍스트 가독성을 제공하는 색상 일관성, USB-C 케이블 하나만으로 화면 출력과 충전이 가능한 직관적 사용성, 애플 생태계와 자연스런 융화 등 세 가지 요소에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제품 개발시 애플과 소통하며 호환성 문제 관리" 톰 예 PM은 "MA 시리즈는 단순히 애플 제품을 따라가는 수준이 아니며 제품 개발 과정에서 애플과의 협력 관계를 확대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MA 시리즈가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자 애플 역시 벤큐 제품에 대해 관심을 보이고 있다. 호환성 문제 등 이용자 문의가 늘어나면서 애플과 제품 호환성과 사용자 경험 개선을 위한 소통 채널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벤큐는 신제품 출시 전 애플에 제품 샘플을 제공하고, 맥OS 및 애플 기기와의 호환성 검증을 진행하고 있다. 톰 예 총괄은 "애플은 제품 사용 과정에서 발견되는 호환성 문제나 사용자 경험 이슈를 피드백해 주고 있다"며 "아직 공동 개발 단계는 아니지만 경쟁사 대비 애플과 더 긴밀한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개발자·콘텐츠 제작자 시장에도 지속적 투자" 벤큐는 개발자와 콘텐츠 제작자 시장에도 투자를 늘리고 있다. 톰 예 PM은 "인도 등 주요 개발자 시장에서 현장 조사를 진행한 결과 개발자들이 하루 10시간 이상 모니터를 사용하며 눈 피로와 집중력 저하 문제를 겪고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개발자용 'RD 시리즈'는 장시간 코딩 작업에 최적화된 제품이다. 눈의 피로를 줄일 수 있는 아이케어 기능과 인체공학 설계, 높은 텍스트 가독성이 핵심 경쟁력"이라고 덧붙였다. 콘텐츠 제작자를 위한 4K 이상 고해상도 모니터도 새로운 성장 동력이다. 애플 스튜디오 디스플레이와 프로 디스플레이 XDR 사이에 존재하는 시장 공백을 차세대 성장 기회로 보고 있다는 설명이다. 톰 예 PM은 "입문 사용자에게는 4K 제품을, 전문 크리에이터에게는 5K 제품을 제공하고 있으며 향후 32인치 6K 제품 출시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2026.06.10 16:02권봉석 기자

AI·SW 3040 리더 뭉쳤다…KOSA '영 리더스 클럽' 출범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가 3040세대 AI·소프트웨어(SW) 기업인을 중심으로 한 차세대 리더 네트워크를 출범시켰다. 인공지능 전환(AX) 시대를 맞아 기업 간 경계를 허물고 신사업 협력과 혁신 생태계 조성에 나서며 국내 AI·SW 산업 경쟁력 강화에 힘을 싣는다는 목표다. KOSA는 차세대 기업가 네트워크인 'KOSA 영 리더스 클럽'을 공식 발족했다고 10일 밝혔다. 영 리더스 클럽은 AI·SW 산업에서 3040세대 기업인 역할이 확대되는 흐름에 맞춰 젊은 회원사 간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협회 최초 차세대 혁신가 네트워크다. 이번 클럽에는 AI 반도체와 클라우드, 생성형 AI, 정보보안, 협동로봇 등 다양한 분야 혁신 기업 대표 23명이 참여한다. 대표적으로 박승애 지란지교소프트 대표와 이학준 마드라스체크 대표, 황희승 브레인커머스 대표, 김명진 이노그리드 대표, 이정수 플리토 대표, 이해석 핸디소프트 대표, 윤지원 SDT 대표, 유범령 모비데이즈 대표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4월과 이달 두 차례 킥오프 간담회를 열고 클럽의 공식 활동에 나섰다. 영 리더스 클럽은 ▲경영 인사이트 확보를 통한 리더 역량 강화 ▲상호 신뢰 기반 협력 생태계 조성 ▲기업 대외 위상 및 산업 영향력 제고를 3대 비전으로 제시했다. 이를 바탕으로 업계 리더 초청 세션과 네트워킹 프로그램, 연말 리더스 나이트 등 다양한 교류 활동을 분기별로 운영하며 참여 기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클럽은 AI·SW 산업 내 협업 채널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국내 AI 생태계가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요소로 기업 간 연계와 개방형 혁신 문화가 꼽히는 만큼 이들의 활동이 주목된다. KOSA는 앞으로 영 리더스 클럽을 중심으로 차세대 산업 리더 간 교류를 활성화하고 AI·SW 산업 전반의 혁신 생태계 구축을 지원할 방침이다. 조준희 KOSA 회장은 "AX 시대에는 규모의 경제보다 속도와 혁신의 경제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젊은 업계 리더들이 기업 간 경계를 허물고 새로운 시도를 마음껏 할 수 있도록 협회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2026.06.10 15:45한정호 기자

스노우플레이크, 톰슨 로이터 워크로드 처리 '3.4배' 개선

스노우플레이크가 인공지능(AI) 도입이 가장 까다로운 영역으로 꼽히는 규제 산업에서 엔터프라이즈 AI 적용을 확대한다. 스노우플레이크는 톰슨 로이터가 자사 솔루션 기반의 엔터프라이즈 AI 및 데이터 플랫폼을 대규모로 구축한다고 10일 밝혔다. 글로벌 법률·세무·규제 콘텐츠 기업인 톰슨 로이터는 2021년부터 엔터프라이즈급 거버넌스·보안 역량과 확장 가능한 데이터 인프라를 통합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스노우플레이크를 활용해 왔다. 3만 7500여 개 거버넌스 기반 테이블과 350개 데이터 소스를 통합한 단일 보안 데이터 환경을 구축하고, 내부 플랫폼 '마이 데이터 스페이스'를 운영해 조직 전반에서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 제품을 개발·공유 중이다. 데이터 엔지니어, 분석가, 비즈니스 리더 등 1500명 이상 임직원이 스노우플레이크를 통해 거버넌스가 적용된 데이터에 접근해 업무에서 도움받고 있다. 톰슨 로이터는 스노우플레이크 코딩 에이전트 코코(기존 코텍스 코드)를 활용해 레거시 시스템을 스노우플레이크 환경으로 빠르게 전환하는 현대화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코코는 거버넌스 환경 내 개발 과정을 간소화해 보안과 컴플라이언스를 유지하면서 AI 및 데이터 혁신을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구체적인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코카운슬, 웨스트로 등 주요 제품을 지원하는 데이터 파이프라인이 통합되면서 핵심 워크로드 처리 속도가 최대 3.4배 빨라졌다. 기업 차원에선 정적인 보고 방식에서 준실시간 인사이트 기반 운영으로 전환할 수 있게 됐다. 크리스티안 클레이너만 스노우플레이크 제품 담당 수석부사장은 "톰슨 로이터는 단일 플랫폼에서 AI와 거버넌스를 함께 확장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 중"이라며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 환경을 구축해 각 팀이 더 빠르게 움직이고 비즈니스 전반에 AI를 확장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2026.06.10 14:37이나연 기자

넷마블, PC·콘솔 신작 '이블베인' 개발자 노트 공개…출시 전 소통 행보 박차

넷마블이 PC·콘솔 기반의 3인칭 협동 액션 신작 '이블베인'의 개발자 노트를 정기적으로 공개하며 출시 전부터 글로벌 이용자들과의 적극적인 소통 행보에 나섰다. 넷마블은 자회사 넷마블몬스터에서 개발 중인 다크 판타지 세계관의 신작 '이블베인'의 세부 연출 요소와 기획 방향성을 공식 디스코드를 통해 공유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4일 새롭게 공개된 개발자 노트에서는 남녀 캐릭터의 의상 디자인 방향성과 투구 표시 설정, 자연스러운 망토 연출 등 게임 내 세밀한 비주얼 구현 방식이 소개됐다. 지스타 2025에서 첫선을 보였던 이블베인은 언리얼 엔진5 기반의 고품질 그래픽과 실시간 무기 교체를 통한 역동적인 전투를 핵심 재미로 내세우고 있다. 개발진은 지난 4월부터 매달 개발자 노트를 통해 거점 공간인 본부 시스템과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기능 등을 순차적으로 안내하며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적극 수렴 중이다. 특히 지난 5월에는 다채로운 공격 패턴으로 이용자를 압박하는 신규 보스 몬스터 나틴을 공개하며 “단순히 강력한 보스와 싸우는 것이 아니라 '공략을 고민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개발하고 있다”고 기획 의도를 전했다. 이어 개발진은 “나틴을 쓰러뜨리기 위해서는 전략적인 파티 구성과 개개인의 숙련도가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며 협동 액션의 본질적인 재미를 강조했다. 또한 디스코드 채널을 통해 이용자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지며 현재 알파 테스트를 준비 중이라는 향후 일정을 알렸다. 외부 지식재산권 협업에 대한 질문에 개발진은 “아직 개발 초기 단계라 구체적으로 언급하기 어렵지만 다양한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답변하며 기대감을 더했다. 이처럼 글로벌 콘솔 시장에 도전하는 넷마블은 게임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커뮤니티 중심의 양방향 소통을 꾸준히 전개할 방침이다. 넷마블 관계자는 “'이블베인'은 개발 초기부터 이용자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왔으며 향후 진행될 테스트를 통해 더욱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이용자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완성도를 높여 나갈 예정인 만큼 많은 관심과 의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2026.06.10 14:11정진성 기자

유통·물류 M.AX 생태계 확산의 장 '2026 디지털 유통·물류대전' 개막

유통·물류산업의 인공지능 전환(AX) 확산과 디지털 혁신을 지원하는 디지털 유통·물류 비즈니스 전시회인 '2026년 디지털 유통·믈류대전'이 10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막을 올렸다. 올해 전시회에서는 AI 모델·로봇·스마트 물류 등 유통·물류 현장의 생산성 향상과 고객 경험 혁신을 이끌 신기술을 한자리에 확인할 수 있다. 산업통상부 관계자는 “'생산성 향상을 위한 유통·물류산업의 디지털 혁신'을 주제로 펼쳐지는 올해 전시회는 단순 전시·체험 행사를 넘어, '유통물류 제조AX(M.AX)' 생태계 확산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산업부는 '유통물류 M.AX'를 통해 제조사-물류센터-소매점포-소비자까지 이어지는 유통·물류 밸류체인 전반 효율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AI 자율운영 물류 플랫폼 구축, AI 기반 매장 지능화 등 유통·물류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AI 실증모델을 발굴·확산하고 있다. 올해 행사에서는 '유통물류 M.AX 혁신관'과 '유통・물류 M.AX 콘퍼런스'를 통해 유통·물류 전 과정을 아우르는 AI 혁신 기술과 최신 트렌드를 선보였다. 'M.AX 혁신관'을 비롯한 전시장에는 총 114개 기업과 기관이 참여해 유통데이터 서비스, AI 물류 솔루션, 스마트 스토어 등 다양한 신기술을 선보였다. AI가 관리하는 매장, 고난도 물류 작업을 수행하는 로봇, 무인결제·주문 시스템 등 유통·물류 현장의 변화를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스마트 글래스 기반 피킹 솔루션' 등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기술 사례를 중심으로 유통비용 절감, 작업 효율 향상, 고객경험 혁신 등 유통·물류 분야 AX의 실제 효과를 직접 확인가능하다. 첫날 열리는 '유통·물류 M.AX 콘퍼런스'에서는 AI 모델 트렌드, 미래 물류 기술, 중소유통 AX 등을 주제로 우수사례 공유와 전문가 발표가 진행된다. 유통·물류 기업의 생산성 향상과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발굴을 위한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이 밖에도 STAGE R 등 현장 중심 프로그램을 통해 유통·물류 로봇 기술 시연과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관람객이 직접 경험할 수 있다. 휴머노이드 로봇, 자율이동로봇(AMR), 서비스 로봇 등 다양한 로봇 기술을 통해 물류센터뿐 아니라 매장 운영 등 유통·물류 현장의 미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다. 또 비즈니스 상담회를 통해 AI 기술기업과 유통·물류 분야 수요기업 간 매칭도 지원한다. 이규봉 산업부 중견기업정책관은 “AI와 로봇 기술의 확산으로 유통·물류 현장은 물류센터 운영, 배송, 매장 관리 등 전 과정에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산업부는 '유통물류 AI 얼라이언스'를 중심으로 AI 실증모델을 확산하고, 중소유통과 소상공인도 디지털 전환의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 국장은 “이번 디지털 유통·물류 대전이 유통·물류기업과 AI 기술기업 간 협력을 확대하고, 민간의 혁신기술이 현장에 확산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정부도 민관 협력을 바탕으로 유통·물류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6.10 11:39주문정 기자

유라클 AI 코딩 솔루션 '아테나', 실증 거쳐 20% 비용절감 확인

유라클(대표 조준희, 권태일)이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코딩 솔루션이 실제 개발 현장에서 비용 절감 효과를 입증했다. 보안 우려로 생성형 인공지능(AI) 코딩 도구 도입을 주저하던 기업에게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유라클은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바이브 코딩 솔루션 '아테나 코드 어시스턴트'를 내부 개발 조직에 적용한 결과 약 20% 수준의 생산성 향상 효과를 확인했다고 10일 밝혔다. 유라클은 최근 수개월 동안 실제 개발 프로젝트에 해당 솔루션을 투입해 개발 생산성, 코드 품질, 업무 효율성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그 과정에서 반복적으로 수행되던 코드 작성, 소스 분석, 테스트 코드 생성, 문서화 작업에 소요되는 시간이 눈에 띄게 줄었고, 이를 종합한 결과 전체 개발 생산성 측면에서 약 20% 수준의 절감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됐다. 회사는 이번 내부 검증 결과를 바탕으로, 보안 요구 수준이 높은 금융권, 공공기관, 대기업을 중심으로 한 온프레미스 및 폐쇄망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특히 해외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AI 코딩 도구 도입에 대해 보안 우려를 갖는 기업이 많은 상황에서, 유라클은 솔루션이 보안성과 인프라 운영 효율을 동시에 충족할 수 있는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아테나 코드 어시스턴트는 단순히 코드를 자동 생성하는 수준을 넘어, 기업 개발 현장에 맞춘 AI 개발 플랫폼을 지향한다. 그중 하나의 강점은 국내 다수의 기업과 공공기관에서 여전히 폭넓게 사용되는 이클립스(Eclipse) 환경을 지원한다는 점이다. 이를 통해 기존 개발자들은 익숙한 개발 환경을 유지하면서도 AI 기능을 도입할 수 있어, 새로운 도구 도입에 따른 업무 방식 변화 부담을 줄일 수 있다. 기술적인 차별점으로는 유라클이 자체 적용한 그래프 RAG 기술이 꼽힌다. 이 기술은 대규모 프로젝트에서 개별 파일만이 아니라 클래스, 모듈, API, 데이터베이스 구조 간 연결 관계까지 그래프 형태로 파악해, 보다 정교한 코드 추천과 수정 제안을 가능하게 한다. 기존 생성형 AI 기반 코드 도구가 파일 단위 이해에 그치는 경우가 많은 것과 비교하면, 실제 기업 개발 환경에서 요구되는 맥락 기반 분석 능력을 강화한 셈이다. 이 같은 구조 덕분에 개발자는 단순 코드 생성 지원을 넘어, 기존 시스템 분석, 영향도 검토, 레거시 시스템 유지보수와 같은 실무 중심 업무에서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즉, 신규 개발뿐 아니라 복잡한 운영·유지보수 환경에서도 활용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인프라 효율성 역시 주요 경쟁력으로 제시됐다. 최근 기업들이 생성형 AI 도입 과정에서 GPU 확보와 운영 비용 부담을 크게 느끼는 가운데, 아테나 코드 어시스턴트는 상대적으로 적은 GPU 자원만으로도 다수 개발자가 동시에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여기에 모델컨텍스트프로토콜(MCP) 등 최신 AI 기술을 적용해 다양한 시스템 및 개발 환경과의 연계 가능성도 확보했다. 유라클 권태일 대표는 "이번 내부 실증을 통해 아테나 코드 어시스턴트가 단순한 기술 검토 수준을 넘어, 실제 비즈니스 현장에서 의미 있는 가치와 비용 절감 효과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높은 보안성이 필수적인 금융, 공공, 일반 기업 시장에서 인프라 부담을 줄이면서도 안전한 AI 기반 개발 혁신을 실현할 수 있도록 시장 확대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2026.06.10 11:10남혁우 기자

KT, 입국 몽골인에 금융·모바일 통합 패키지 제공

KT는 우리은행, 몽골 무역개발은행과 외국인 대상 금융, 통신 특화 서비스 제공을 위한 3자 간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10일 밝혔다. 세 기관은 협력을 기반으로 신규 입국 몽골인 대상 통신, 금융 특화 서비스 연계 제공, 3사 온, 오프라인 채널 기반 공동 마케팅 협력, 외국인 전용 특화 서비스 개발, 글로벌 사업 확장을 위한 협력 체계 구축 등을 추진한다. 협약은 이날 KT 광화문 웨스트 사옥에서 열리며, 김봉균 KT 엔터프라이즈 부문장, 오르콘 아넌 몽골 무역개발은행 행장, 이해광 우리은행 개인그룹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협약은 한국에 입국하는 외국인 고객에게 금융과 통신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외국인이 한국 입국 후 가장 먼저 필요로 하는 금융과 통신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KT와 우리은행은 한국에 입국하는 몽골인을 대상으로 금융 계좌 개설과 모바일 요금제를 결합한 패키지 서비스를 제공해 입국 전부터 국내 생활 정착까지 이어지는 통합 서비스를 구현할 계획이다. KT가 제공하는 몽골 국민 전용 '5G 웰컴 요금제 시리즈'는 외국인 등록증 발급 전에도 여권만으로 후불 개통이 가능하며, 절차 간소화와 맞춤 전용 상담 서비스를 제공해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국제전화 서비스 '001 프리'를 통해 월 최대 200분 무료 통화를 제공하고, 송금 수수료 무료 쿠폰 등도 지원한다. 아울러 KT와 우리은행은 계좌 자동이체 연계 이벤트와 통신, 금융 서비스와 생활 편의 서비스를 포함한 'K라이프 토탈 패키지'를 제공할 계획이다. 향후 KT는 우리은행과 외국인 특화 통신, 금융 서비스를 지속 발굴할 계획이다. 이해광 개인그룹장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한국 체류 외국인 가입자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유기적인 금융,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몽골과의 협업 모델을 안착시킨 후, 제휴 국가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봉균 부문장은 “한국 체류 외국인 가입자가 보다 편리하고 안정적으로 한국 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서비스 지원이 필요하다”며 “몽골 협력을 시작으로 금융과 통신을 결합한 서비스를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2026.06.10 10:41홍지후 기자

더본코리아, QR 소스로 해외 공략…유튜브 'TBK' 본격 운영

더본코리아가 해외 소스 시장 공략을 위해 한식 전용 유튜브 채널 'TBK'를 본격 운영한다. 소스 제품에 삽입된 QR코드를 레시피 영상과 연결해 해외 요리사와 외식업자, 현지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식 조리법을 알리겠다는 전략이다. 더본코리아는 백종원 대표 지식재산권을 활용한 글로벌 홍보용 한식 유튜브 채널 'TBK'를 본격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TBK는 더본코리아가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개설한 해외용 한식 콘텐츠 채널이다. 회사가 개발한 TBK QR소스 11종과 연계해 제품별 레시피 영상과 조리 노하우를 제공한다. 소스 제품에는 QR코드가 적용됐다. 해외 사용자가 QR코드를 스캔하면 해당 소스를 활용한 한식 레시피 영상을 확인할 수 있는 방식이다. 더본코리아는 이를 통해 한식 메뉴를 보다 쉽게 구현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더본코리아는 이날 TBK 채널을 개편하고 백종원 대표의 해외 소스 영업 현장을 담은 쇼츠 영상과 소스 레시피 콘텐츠 'TBK비책'을 공개했다. TBK비책에서는 백 대표가 직접 출연해 TBK 소스를 활용한 제육볶음 레시피를 소개했다. 채널은 해외 시청자를 고려해 영문 자막을 제공한다. 주요 대상은 한식 메뉴 개발에 관심 있는 요리사, 외식업 운영자, 현지 식품·유통 기업 관계자 등이다. 더본코리아는 지난해 9월 TBK QR소스를 출시한 뒤 해외 기업 대상 영업을 이어왔다. 현재 미국을 중심으로 유럽 5개국과 아시아 2개국 등에서 제품 샘플 요청이 들어오고 있다는 설명이다. 판매 채널도 확대하고 있다. 더본코리아는 지난 4월 미국 아마존에서 TBK 소스 판매를 시작했으며, 이달 중순부터 캐나다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그동안 해외 로컬 기업을 대상으로 TBK QR소스 사업을 추진해왔다면 앞으로는 유튜브 TBK 채널을 활용해 전 세계 유저와 요리사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더본코리아는 해외사업본부의 기업 대상 영업과 백종원 대표 IP를 활용한 개인 소비자 대상 홍보를 병행해 글로벌 소스 사업을 키운다는 방침이다. 향후 틱톡,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 활용도 확대할 계획이다. 회사는 TBK 채널 운영을 기념해 오는 19일까지 더본몰에서 국내 소비자 대상 TBK QR소스 체험단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2026.06.10 10:35류승현 기자

솔루엠, 英 WHSmith 공항 매장에 전자가격표시기 공급

글로벌 리테일 솔루션 기업 솔루엠이 영국 WHSmith와의 협력을 계기로 디지털 리테일 솔루션 사업 확대에 나선다. 솔루엠은 최근 영국 히드로공항 플래그십 매장을 포함한 WHSmith 트래블 리테일 매장에 전자가격표시기(ESL) 공급을 시작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에 적용된 '뉴튼 프로(Newton PRO)'는 실시간 가격 변경과 프로모션 운영을 지원하는 ESL 솔루션이다. 공항과 철도역 등 빠른 운영이 요구되는 환경에 적합한 제품이다. 양사는 ESL 공급에 이어 추가 협력 방안도 논의 중이다. 솔루엠은 디지털 사이니지 등 다양한 리테일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향후 WHSmith 매장 환경에 적합한 신규 솔루션 적용 가능성도 검토하고 있다. 솔루엠은 이번 협력이 제품 공급을 넘어 디지털 매장 환경 구축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한다. 솔루엠 관계자는 "이번 파트너십은 영국 시장 수주를 넘어 글로벌 트래블 리테일 채널 전반으로 확장하는 교두보가 될 것"이라며 "영국 1차 롤아웃을 시작으로 WHSmith의 글로벌 매장 네트워크 확산을 협의 중이며 디지털 사이니지 등 추가 솔루션 도입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이디 레이놀즈 WHSmith 리테일 디렉터는 "솔루엠의 ESL 솔루션은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에서 고객이 명확하고 편리하게 쇼핑하도록 지원한다"며 "동시에 매장 운영팀의 업무 효율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6.06.10 10:33전화평 기자

삼양사 서브큐 잠봉, 독일 식품 품질상 수상

삼양사 식자재유통 브랜드 서브큐의 식육가공품 '서브큐 잠봉'이 독일 국제 식품 품평회에서 품질상을 받았다. 삼양사는 베이커리와 카페, 외식업계 고객을 대상으로 프리미엄 식재료 라인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삼양사는 서브큐 잠봉이 '2026 독일 DLG 국제 식품 품평회'에서 품질상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DLG 국제 식품 품평회는 독일농업협회가 주최하는 육가공품 품질 평가 행사로, 식품 분야 전문가들이 출품 제품의 맛과 향, 질감, 식감, 보존성 등을 평가한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서브큐 잠봉은 프랑스식 햄 제품으로, 국내산 돈육을 96.38% 사용했다. 분쇄육 대신 원육을 통째로 사용하는 홀머슬 공법을 적용했고, 100시간 이상 저온 숙성해 식감과 풍미를 살렸다는 설명이다. 제품은 1.2mm 두께로 얇게 슬라이스돼 샌드위치와 샐러드 등 브런치 메뉴용 식재료로 활용할 수 있다. 현재 서브큐몰과 주요 온라인 커머스 채널에서 판매 중이다. 양철호 삼양사 식자재유통BU장은 “서브큐 잠봉이 국제 품질 평가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며 “베이커리와 카페, 외식업계 고객이 활용할 수 있는 고품질 식재료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6.06.10 10:12류승현 기자

위플로, 자율이동조작로봇 기반 드론 검사 솔루션 출시

인공지능(AI) 모빌리티 진단 솔루션 기업 위플로가 드론 제조공정 품질검사 자동화 솔루션 '플로원(FloOne)'을 10일 출시했다. 플로원은 자율이동조작로봇(AMMR)에 방산용 드론 검사장비를 합친 제품이다. AMMR은 자율주행 기술과 로봇 팔을 결합한 차세대 지능형 로봇이다. 위플로는 "드론 제조 현장에서 품질검사 공정은 다크팩토리 전환 과정에서 자동화 난도가 높은 영역"이라며 "현재 모터, 프로펠러, 기체 밸런스, 구동계, 전자부 이상 등 부품과 기체 상태를 일일이 점검하는 품질검사는 여전히 수작업 중심으로 운영된다"고 말했다. 다크팩토리는 100% 무인으로 돌아가는 공장을 말한다. 그러면서 "플로원은 드론 제조 공정 중 품질검사 단계에서 발생하는 병목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개발했다"며 "아날로그 퓨전 센서를 통해 드론 기체에서 발생하는 소리·진동·전자파 등 물리 데이터를 수집하고, AI 분석으로 정상·이상 여부를 진단한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플로원은 특정 기체나 제조 라인에 한정되지 않고, 고객사 제조 공정과 드론 형태에 따라 모듈형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며 "생산환경에 따라 최대 2주 이내 현장 구축이 가능하고, 하루 최대 750대 수준 드론을 검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의정 위플로 대표는 "드론은 작은 이상도 운용 리스크로 이어질 수 있는 모빌리티인 만큼, 제조 단계부터 데이터를 기반으로 품질을 검증하는 체계가 중요하다"며 "위플로의 버티컬 AI와 멀티모달 퓨전 센서 기술을 기반으로 국방·공공·산업용 드론 제조 현장의 품질 표준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2026.06.10 10:09진운용 기자

퍼플렉시티, 2028년 상장 추진…앤트로픽·오픈AI와 무관

퍼플렉시티가 앤트로픽과 오픈AI의 상장 결과와 관계없이 2028년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10일 아라빈드 스리니바스 퍼플렉시티 최고경영자(CEO)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두 회사와 무관하게 우리는 2028년 상장을 계획하고 있었고 지금도 그 계획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전에도 2028년 이전에는 상장할 계획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최근 앤트로픽과 오픈AI가 잇따라 비공개로 IPO를 신청한 직후 이들의 상장 결과가 업계 전반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도 이에 좌우되지 않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해 주목받고 있다. 구체적인 공모가 등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앤트로픽은 최근 약 1조 달러(약 1500조원)에 육박하는 기업가치를 인정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주 예정된 스페이스X 상장과 함께 이들 기업의 IPO는 사상 최대 규모가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스리니바스 CEO는 "이들 상장이 업계에 미칠 파급 효과가 상당하다는 점은 부인하기 어렵다"며 "이번 주 스페이스X IPO는 앤트로픽이나 오픈AI의 흥행 여부를 가늠할 선행지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들 기업이 현재 좋은 성과를 내고 있어 상장 역시 성공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본다"며 "AI 산업을 위해서도 이들의 IPO 성공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전 세계 AI 기술을 선도하는 이른바 '프론티어 랩'인 앤트로픽과 오픈AI의 높은 기업가치를 둘러싸고 투자자들의 검증 요구도 커지고 있다. 이에 대해 스리니바스 CEO는 "두 회사는 최전선에 있는 만큼 높은 가치를 인정받을 만하다"고 평가하면서도 "만약 6개월 동안 이들 기업에서 모델 성능의 발전이 보이지 않는다면, 그것은 큰 문제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퍼플렉시티는 단일 모델이 아니라 여러 기업의 AI 모델을 기반으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사용자가 프롬프트를 입력하면 비용까지 고려해 해당 작업에 가장 적합한 모델을 선택하는 방식이다. 회사는 이를 비용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차별화 전략으로 내세우고 있다. 스리니바스 CEO는 직원들이 생산성을 드러내기 위해 AI 사용량을 늘리는 이른바 '토큰맥싱' 현상을 언급하며 "사람들은 단순히 토큰 사용량을 늘리기보다 특정 작업에 가장 적합하고 효율적인 모델을 사용하기를 원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프론티어 모델보다 10~20배 저렴한 오픈소스 모델이 작업의 90%를 수행할 수 있다면, 아마 그 오픈소스 모델을 선택할 것"이라며 "프론티어 AI의 미래는 여전히 밝지만, 지난 몇 달간 이어진 무분별한 AI 지출은 앞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6.06.10 10:04남혁우 기자

카페24·워크맨 손잡자 1만세트 완판…콘텐츠 커머스 통했다

카페24가 웹예능 '워크맨'과 진행한 첫 콘텐츠 커머스 협업이 흥행에 성공했다. 방송 공개 직후 협업 상품 1만 세트가 모두 판매되며 콘텐츠 팬덤이 실제 구매로 이어지는 효과를 입증했다. 카페24는 크리에이터와 브랜드를 연결하는 콘텐츠 커머스 생태계를 확대해 성장 동력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카페24는 구독자 약 426만 명을 보유한 유튜브 콘텐츠 '워크맨'과 협업해 콘텐츠 커머스 사업 확대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첫 협업 프로젝트인 '워크맨·웅진식품 초록매실 스파클링'은 콘텐츠 공개 직후 준비 물량 1만 세트가 조기 완판됐다. 이번 프로젝트는 워크맨의 팬덤과 콘텐츠 영향력에 카페24의 커머스 운영 역량을 결합한 사례다. 워크맨이 콘텐츠를 통해 화제성과 관심을 이끌어냈다면, 카페24는 브랜드 매칭과 판매 운영, 구매 전환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았다. 워크맨은 다양한 직업을 체험하는 형식의 웹예능 콘텐츠로, 현재 배우 이준이 진행을 맡고 있다. 카페24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워크맨, 웅진식품과의 협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앞으로 매월 워크맨 콘텐츠와 연계한 특가 상품을 선보이고, 유튜브 쇼핑 데이터를 활용한 성과 분석도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협업의 기반에는 카페24의 '매치메이킹 서비스'가 있다. 이 서비스는 브랜드의 판매 데이터와 콘텐츠 특성, 이커머스 운영 방식 등을 분석해 적합한 크리에이터를 연결해주는 플랫폼이다. 매칭 이후에도 콘텐츠 기획과 운영을 지원해 실질적인 판매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돕는다. 성과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지난해 4월 서비스 출시 이후 누적 매칭 건수는 약 1천100건, 누적 거래액은 190억원을 넘어섰다. 특히 두 차례 이상 재협업한 비율은 65%, 10회 이상 반복 협업한 비율도 28%에 달했다. 단발성 마케팅이 아닌 지속 가능한 콘텐츠 커머스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다. 카페24는 앞으로도 콘텐츠 커머스 생태계 확대에 나선다. 에이치엘엘중앙이 제작하는 '워크돌', '토달볶(토크 달달하게 볶아드려요)' 등과의 협업을 확대하고, '노빠꾸탁재훈' 등 대형 크리에이터 채널과의 연계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재석 카페24 대표는 "이번 사례는 강력한 콘텐츠 IP가 실질적인 판매 채널로 기능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줬다"며 "크리에이터의 영향력이 실제 구매로 이어질 수 있도록 매칭부터 운영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06.10 09:02안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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