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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치지직, '프라임 콘텐츠' 도입…"MLB 실시간으로 보세요"

네이버(대표 최수연)는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에 스포츠, 공연 등 실시간 시청 경험을 즐길 수 있는 '프라임 콘텐츠'를 새롭게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네이버 치지직에 새롭게 도입된 '프라임 콘텐츠'에서는 실시간 시청 경험에 최적화된 다양한 장르의 방송 콘텐츠들이 제공된다. 사용자들은 원하는 콘텐츠들을 회차별로 구매해 감상할 수 있다. 스트리머는 기존 '같이보기'와 동일하게 프라임 콘텐츠를 개인 방송 소재로 활용할 수 있다. 프라임 콘텐츠를 구매한 사용자는 선호하는 스트리머의 해설이나 다른 사용자들과 채팅 등을 곁들여, 더욱 몰입감 있는 실시간 시청 경험을 누릴 수 있다. 선호하는 콘텐츠를 회차별로 구매하면, 방송 종료 직후 다시보기 기능도 이용할 수 있어 사용자의 시청 편의성 또한 강화했다. 네이버 치지직은 첫 번째 프라임 콘텐츠로 스포츠 전문채널 SPOTV와의 협력을 통해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주요 경기를 제공한다. MLB 경우 세계적으로 높은 인기를 얻고 있고, 최근 한국의 이정후 선수도 활약하는 등 높은 국내 수요가 기대되는 콘텐츠다. 사용자는 경기 주요 장면 관련 해설과 반응 등을 스트리머 혹은 다른 사용자들과 즉각 나누며, 치지직만의 차별화된 스포츠 콘텐츠 시청 경험을 즐길 것으로 전망된다. 네이버 치지직은 MLB 콘텐츠 시범 제공을 시작으로 향후 현장감을 생생하게 전달할 수 있는 스포츠, 공연 등 더욱 다양한 프리미엄 콘텐츠 라인업을 확충할 계획이다. 그간 치지직은 인기가 검증된 다양한 IP를 기반으로 '같이보기' 콘텐츠를 제공하며, 신규 스트리머와 팬층도 지속 확대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만 ▲무한도전 ▲더지니어스 등 인기 예능은 물론, ▲2025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디지몬 어드벤쳐 같은 e스포츠와 애니메이션 등 다채로운 콘텐츠들을 확보했다. 네이버 치지직은 이와 더불어 실시간 시청 경험이 중요한 프리미엄 콘텐츠를 동시 공급하는 전략으로 치지직 내 콘텐츠 생태계를 한층 고도화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생산하고 소비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네이버 치지직 김정미 리더는 “이번 프라임 콘텐츠는 양질의 콘텐츠를 사용자의 취향과 시청 맥락에 맞춰 더욱 풍부하게 즐기고자 하는 수요에 응답하는 시도”라며 “치지직은 향후 스트리머와 시청자가 함께 만들어가는 새로운 콘텐츠 생산·소비 문화가 견고히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플랫폼 차원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확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5.05.30 14:53안희정

무신사 트레이딩 '잔스포츠', 스타필드 고양점에 매장 열어

무신사의 브랜드 비즈니스 전문 자회사 무신사 트레이딩이 공식 유통하는 글로벌 백팩 브랜드 '잔스포츠'가 스타필드 고양점 1층에 신규 매장을 오픈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9일 새롭게 문을 연 '잔스포츠 스타필드 고양점'은 잔스포츠의 네 번째 공식 오프라인 스토어다. 잔스포츠는 지난해 스타필드 수원점과 하남점에 이어 올해 롯데월드몰점을 연달아 오픈하며 수도권 주요 상권을 중심으로 오프라인 유통망을 지속 확장하고 있다. 수도권 서북부 최대 규모의 복합 쇼핑몰인 스타필드 고양점을 통해 경기 북부권 지역까지 고객과의 접점을 넓히고 브랜드 경험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잔스포츠 스타필드 고양점에서는 봄·여름 시즌에 특히 인기 있는 '하프파인트 미니 백팩', '하이랜드 미니팩' 등 다양한 미니백 제품군은 물론 2025년 가을·겨울(F/W) 시즌 신상품도 미리 만나볼 수 있다. 스타필드 고양점 매장 오픈을 기념해 다양한 할인 및 이벤트도 진행된다. 6월 1일까지 사흘간 잔스포츠 오프라인 매장에서 동시 진행하는 '파스텔 위크' 행사에 맞춰 ▲미스티로즈 ▲블루 더스크 ▲소프트탄 ▲코코넛 ▲파스텔 라일락 등 파스텔 색상 제품 등을 전 지점에서 1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스타필드 고양점 방문 고객에게는 100% 당첨되는 럭키 스크래치 쿠폰도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무신사 트레이딩 관계자는 "지난해 스타필드 수원점과 하남점에 대한 고객의 높은 반응을 통해 잔스포츠의 브랜드 경쟁력을 입증하며 스타필드에 추가 출점을 결정했다"며 "2030세대를 중심으로 대세 백팩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잔스포츠가 더 많은 고객과 만날 수 있도록 오프라인 매장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5.30 11:37백봉삼

시프트업, '스텔라 블레이드' PC 데모 버전 5월 31일 출시

시프트업(대표 김형태)은 '스텔라 블레이드' PC 데모 버전을 5월 31일(한국 시간) 글로벌 게임 플랫폼 스팀을 통해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데모 버전은 무료로 제공되며 유저들은 약 1시간 분량의 초반 콘텐츠를 정식 발매 전 미리 체험해 볼 수 있다. 데모 버전은 게임 초반부 컷신과 주인공 이브의 액션, 성장 시스템, 전투 콘텐츠들이 주로 소개될 예정이며, '아바돈'과의 박진감 넘치는 보스 전투와 다양한 이브의 코스튬도 미리 만나볼 수 있다. 이달 31일 공개될 예정인 플레이스테이션 공식 채널의 데모 트레일러 영상에서는 데모 버전에서 체험 가능한 콘텐츠들이 소개될 예정이다. 한편, 작년에 출시된 스텔라 블레이드의 '콘솔 데모 버전'도 출시 당시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글로벌 시장 데이터 업체 '암페어 아날리틱스'에 따르면 스텔라 블레이드 '콘솔 데모 버전'의 일일 최고 사용자 수는 약 69만 명에 달했으며, 짧은 분량의 데모 플레이를 50시간 이상 즐긴 유저가 나타나는 등 데모 버전 만으로 뛰어난 게임성을 입증하며 전세계 게이머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어냈다. 스텔라 블레이드는 한국 최초 SIE 세컨드 파티로 선정된 시프트업이 개발한 트리플 A급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다. 2024년 4월 플레이스테이션5 독점 출시 후 60여 개 국에서 플레이스테이션 사전 구매 순위 최상단을 기록한 바 있으며 전 세계 160만 명의 유저가 참여한 'PS 블로그 올해의 게임' 8개 부문에서 수상하는 등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인정받은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올해 6월 12일 출시 예정인 스텔라 블레이드 PC 버전은 이달 16일부터 시작된 사전 예약 판매만으로 글로벌 스팀 최고 매출 2위(유료 게임 1위)를 달성하는 등 플랫폼을 불문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큰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스텔라 블레이드 'PC 버전'은 현재 스탠다드 에디션과 컴플리트 에디션의 예약 판매를 진행 중이다. 컴플리트 에디션은 게임 본편과 게임 재화, 외형 아이템 특전은 물론, '니어: 오토마타' 콜라보와 자사 IP인 '승리의 여신: 니케' 콜라보 DLC를 포함하여 12월 12일까지 사용할 수 있는 한정 의상 교환 코드가 전부 포함됐다.

2025.05.30 11:32강한결

"14일간 4만명 방문"...롯데홈쇼핑이 연 유럽 무대서 중소기업 훨훨 날았다

롯데홈쇼핑(대표 김재겸)이 2016부터 진행하는 상생 프로그램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를 통해 국내 중소기업이 해외 진출에 도움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홈쇼핑은 국내 중소기업이 진출을 희망하는 지역에서 수출 상담회를 개최하고, 1:1 상담, 제품 현지화 컨설팅 등을 지원하고 있다. 단순 유통 채널을 넘어 제품 컨설팅, 현지화 전략, 판로 확대 등 상생 플랫폼으로의 역할을 자처하고 있으며, 2022년부터는 롯데그룹의 대표 동반성장 프로그램으로 확대됐다. 그 결과, 현재까지 총 20회 개최, 누적 상담건수 1만380건, 수출 상담금액은 약 1조6천500억원을 달성했다. 세 번째 도전에 10만 달러 수출 계약 성사…'비보라랩스'가 보여준 성장 곡선 30일 회사에 따르면 롯데와 KOTRA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3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국내 중소기업의 유럽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롯데-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 in 유럽'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6천396만 달러(한화 약 908억원) 규모의 수출상담 성과를 거뒀다. 120년 전통의 유럽 최대 소비재 전시회인 '프랑스 파리 종합 전시회(Foire de Paris)'에서 국내 우수 기업의 상품을 알리는 B2C 판촉부스도 운영했다. 국내 인기 브랜드 체험 공간에는 4만 명의 관람객이 방문했으며, 행사 기간 동안 2천350건의 판매건수를 기록했다. 그 중 인삼발효물 제조기술을 활용한 스킨케어 제품을 주로 선보이는 코스메틱 전문업체 '비보라랩스'는 이번 행사에서 10만 달러 규모의 제품 수출을 체결하며 가시적인 성과를 얻었다. 이번이 세 번째 참여인 '비보라랩스'는 지난해 멕시코에서 개최된 행사에서 준비한 샘플이 모두 소진되는 등 좋은 반응을 얻었지만 수출 계약 규모는 2천 달러 규모에 그쳤다. 이번 행사에서는 보습 특허 원료 성분이 첨가된 수분크림과 인삼 발효 성분을 사용한 신제품을 소개했으며, 롯데홈쇼핑은 글로벌 전략 컨설팅, 제품 포지셔닝, 현지화 마케팅까지 비보라랩스를 전방위로 지원했다. 그 결과 뛰어난 기능성의 제품들로 현지 바이어들의 관심을 모았으며, 10만 달러 규모의 제품 수출과 인플루언서와 제품을 홍보하는 조건으로 총 2건의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멕시코에서 체결한 수출금액보다 50배 성장한 규모다. 비보라랩스는 수출 규모가 확대됨에 따라 제조사를 추가로 늘리고 신규 인력을 채용한다는 계획이다. 쭈꾸미 브랜드 '낭만연구소' 유럽 데뷔 2009년 설립된 '낭만연구소'는 전시장 현장에서 쭈꾸미볶음 시식회를 진행해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낭만연구소의 대표상품인 '낭만쭈꾸미'는 쭈꾸미볶음을 가정간편식으로 만든 제품으로, 맛과 편의성을 모두 만족시킨다. 다양한 소비자들의 입맛을 고려해 총 5단계로 맵기를 조절할 수 있으며, 식품 소비 트렌드가 다양화됨에 따라 생산하고 있는 제품 중 절반은 비건 제품이다. 고단백, 저칼로리 상품이라는 점도 특징이다. 롯데홈쇼핑은 유럽에서 비건 식문화가 유행하고 있는 만큼 현지 고객의 취향을 만족시킬 수 있다고 판단해 낭만연구소를 이번 엑스포 참여기업으로 선정하게 됐다. 미국, 호주 등 일부 국가에 진출한 이력은 있었지만, 유럽 시장에 도전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현지 바이어들은 낭만쭈꾸미라는 생소한 브랜드에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1대 1 수출 상담을 통해 제품 현지화 전략, 상품 입점 노하우 등을 논의했다. '낭만연구소'는 이번 엑스포를 계기로, 현지 소비자 취향에 맞춘 상품 리뉴얼을 검토하고, 본격적인 유럽 진출에 나설 전망이다. 디자이너 브랜드 '슈퍼띵스', 패션의 본고장 파리에서도 통했다 디자이너 패션 브랜드 '슈퍼띵스'는 이번 엑스포를 통해 유럽 시장에 과감히 도전장을 내밀었다. 슈퍼띵스는 감각적인 스타일을 추구하며, 화려한 색채감과 독특한 디자인의 의류를 주로 선보여왔다. 롯데홈쇼핑과는 여러 차례 협업하며 국내 시장에 눈도장을 찍었다. 지난 2020년, 롯데홈쇼핑 대표 패션 브랜드 'LBL'과 협업해 원피스, 블루종 점퍼 등을 선보인데 이어, 올해 봄, 여름 시즌에는 단독 패션 브랜드 '바이브리짓'과 함께 콜라보레이션 컬렉션 9종을 공개했다. 롯데홈쇼핑은 슈퍼띵스 브랜드의 뚜렷한 개성이 유럽 시장에서도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엑스포 참여를 독려했다. 현지 바이어들에게 효과적으로 어필하기 위해 브랜드 포지셔닝 전략도 함께 고민했다. B2B 수출 상담 부스에서 화려한 색채감의 셔츠, 재킷 등 주요 아이템을 전시한 슈퍼띵스는 긍정적인 반응을 얻으며 유럽 진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롯데홈쇼핑은 향후 슈퍼띵스가 글로벌 시장에서도 존재감을 알릴 수 있도록 상품 디자인, 판매 구성, 마케팅 전략 등 후속 컨설팅을 이어갈 계획이다. 김재겸 롯데홈쇼핑 대표는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를 통해 국내 중소기업을 해외시장에 알리는 데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롯데그룹의 대표적인 상생 플랫폼으로서 우수한 브랜드를 글로벌 시장에 알리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5.30 10:22안희정

[유미's 픽] "어차피 삼성이 주인공?"…국가AI컴퓨팅센터 신청 '디데이'에도 '미지근'

"정부에서 하는 대구센터나 행안부, 복지부 등 여러 안건들이 있어 (국가AI컴퓨팅센터 구축 사업에 대해) 잘 검토하겠습니다. 국가에서 하는 것인 만큼 다방면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난 3월 '제40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 같은 각오를 밝혔던 이준희 삼성SDS 대표가 '쩐의 전쟁'으로 치달은 국가AI컴퓨팅센터 사업에서 승기를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달 30일 공모 마감을 앞두고 삼성SDS가 삼성전자, 네이버, 엘리스그룹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 참여 검토에 나선 상황인 만큼 유력 후보로 보는 것이 중론이다. 업계에 따르면 국가AI컴퓨팅센터 특수목적법인(SPC) 컨소시엄 주사업자로 삼성 측이 도전장을 던질 것으로 알려지면서 다른 기업들이 참여 의욕을 상실한 분위기다. 당초 통신 3사와 함께 LG CNS 등 대기업 IT 서비스 계열사, 아마존웹서비스(AWS), 오라클 등 글로벌 기업들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치열한 접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됐으나, 삼성 측이 의욕적으로 나선다는 소식에 선뜻 나서지 못하는 분위기다. 국가AI컴퓨팅센터는 공공참여자와 민간참여자가 공동출자해 SPC를 설립해 구축·운영한다. 공공참여자는 기획재정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정부를 비롯해 산업은행·기업은행 등 국책은행이다. 민간참여자는 ▲데이터센터 기업 ▲클라우드 기업 ▲통신서비스 기업 ▲건축·건설 기업 ▲지자체·도시공사 등이 참여한다. 일단 삼성SDS는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번에 도전장을 내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컨소시엄은 정부가 연내 확보할 계획인 그래픽처리장치(GPU) 1만 장을 네이버 데이터센터 각 세종 등 기존 인프라에서 우선 구동한 후 비수도권에 국가 AI 컴퓨팅센터를 신규 구축하는 방안을 마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SDS, 네이버 등은 일단 참여를 신중하게 검토 중이란 입장이다. SK텔레콤도 당초 SK브로드밴드,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함께 사업 참여 접수에 나설 것으로 알려져 기대감을 높였다. SK텔레콤은 울산 지역에 100㎽급 AI 데이터센터(AIDC)를 건립하기 위해 AWS와 공동투자·기술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하기도 했다. 하지만 SK텔레콤이 최근 대규모 해킹 사태로 혼란을 겪으면서 SK 측의 참여는 '안갯속'으로 빠져들었다. 업계 관계자는 "SKT가 해킹 사건으로 난감해진 상황에서 국가 AI 컴퓨팅센터에 참여한다는 의사를 내비친다면 여론이 더 악화될 가능성이 있어 섣불리 나서지 못하는 듯 하다"며 "검토는 하고 있다지만, 내부 분위기도 그렇고 컨소시엄 구성 등 준비 과정을 고려하면 사실상 참여는 어려울 듯 하다"고 말했다. KT도 분위기는 크게 다르지 않다. 회사 측은 검토 중이라는 입장이지만, 업계에선 컨소시엄 구성, 세부 제안 내용 등 중비 과정을 고려하면 사실상 참여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봤다. 업계 관계자는 "SKT와 KT는 각각 AWS,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계약 관계에 따라 그래픽처리장치(GPU)에 대한 약정 물량이 있는 상황"이라며 "원래는 약정 물량 일부를 국가AI컴퓨팅센터 SPC에 넣어 활용하려고 했는데, 갑작스럽게 정부에서 GPU 1만 장을 들여올 것이란 계획이 생기면서 GPU가 남을 수도 있는 상황이 생겨 참여하기가 다소 애매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가 연내 1만 장의 GPU를 발주한 후 이를 나중에 설립되는 SPC에 넘겨준다는 조건을 달게 되면서 당초보다 국가AI컴퓨팅센터 SPC 사업이 기업들에게 매력적으로 여겨지고는 있다"면서도 "GPU 1만 장을 수용할 수 있는 CSP 업체들이 국내에 세 곳 정도밖에 없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들과 함께 손잡고 참여할 수 있는 컨소시엄은 많지 않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삼성 측은 막대한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욕적으로 이 사업에 나설 경우 상대할 수 있는 경쟁사들이 없을 것"이라며 "현재로선 삼성 측이 사업을 맡을 것이란 기대감이 크다"고 덧붙였다. 실제 삼성SDS가 지난해 말 기준 보유한 현금·현금성자산·단기금융상품은 총 6조240억4천800만원, 이익잉여금은 8조원에 달한다. 이 자금을 바탕으로 글로벌 SaaS 기업 인수합병(M&A) 등에 나설 것으로 기대감을 모으고 있지만, 아직까지 실현되진 않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삼성SDS는 국가 AI 컴퓨팅센터를 비롯한 공공 AI 사업 수주와 관련해 직접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의욕적으로 드러내 주목 받았다. 안정태 삼성SDS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 3월 주총에서 "정부가 진행하는 AI 데이터센터 사업 수주에도 직접 참여하려고 노력 중"이라며 "공공 AI에 관심이 많아 관심을 갖고 살펴보는 중으로, 클라우드와 신기술 투자, 데이터센터 확장 등을 통해 기업 가치를 높일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LG CNS도 검토 중이란 입장은 보였지만, 다소 미적지근한 반응이다. 컨소시엄에 함께 참여할 것으로 보였던 LG유플러스가 불참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등 일부 IT 서비스 대기업들과 중견·중소기업들도 컨소시엄 주사업자들이 선뜻 나서지 않으면서 참여 검토가 흐지부지된 분위기다. 외국계 기업들도 마찬가지다. 글로벌 협력이 필수 참여 조건으로 붙었지만 컨소시엄 구성을 두고 관망하는 모양새다. 국내에서 공공 분야 AI·클라우드 사업 참여 사례 확보가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확실한 주사업자가 나타나지 않으면서 상황이 애매해졌다. 한 외국계 기업 관계자는 "중견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하려고 검토했지만, 분위기가 선뜻 나서려는 것 같진 않다"며 "내부에서도 사업 참여 결정을 두고 너무 조심스러워 하는 분위기"라고 밝혔다. 이 같은 상황 속에 정부는 일단 이날까지 국가AI컴퓨팅센터 참여 희망 기업·컨소시엄의 사업 참여 계획서를 접수하고 6월부터 기술·정책 평가(1단계)를 거쳐 7월 투자·대출 등 금융심사(2단계) 후 이르면 8월 말께 최종 적정 기업 또는 컨소시엄을 선정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또 9월에는 특별위원회를 개최해 사업 시행계획을 보고한 후 10월께 특수목적법인(SPC) 설립을 위한 협약을 민간참여자와 체결할 예정이다. SPC 설립 후에는 오는 11월부터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센터 설립 시기는 오는 2027년으로 설정됐으며 내년에 착공을 시작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국가AI컴퓨팅센터 SPC의 공공 지분율이 51%라는 점에서 사업 자율성에 다소 제약이 있는 데다 수익성에 대한 구체적인 얘기가 없어 낮을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며 "공모지침서상 연대보증과 청산·손해배상 가능성에 대한 부담도 클 것으로 보이는데 참여하는 것에 비해 기업에게 돌아갈 이점은 크지 않다는 것이 참여를 망설이게 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 탓에 일각에선 공모 마감일에 신청에 나서는 컨소시엄은 삼성 측이 유일할 것으로 보여 유찰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했다. 접수기한 내 1개 이하 컨소시엄이 사업 참여를 신청할 경우 사업은 유찰되며 연장 공고가 이뤄질 예정이다. 연장공고에도 최종적으로 1개 컨소시엄만 신청하면 공모지침상 평가기준에 의거, 적정 사업자인지 판단을 거쳐 수의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업계 관계자는 "재공고가 이뤄진다고 해도 자금 동원력이 큰 삼성 측이 참여하게 되면 다른 기업들이 사업자로 선정될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보인다"며 "수천억원이 투입되는 장기 사업인 데다 낮은 수익성이 우려된다는 점에서 현재 공개된 조건에선 참여 결정을 내리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유찰 후 좀 더 구체적인 조건을 마련해 재공고를 하게 되면 참여 의지를 보이려는 기업들이 더 생길 수는 있을 듯 하다"고 덧붙였다.

2025.05.30 07:01장유미

모피리처드, 중앙아메리카 시장에 진출하며 역내 첫 브랜드 체험 매장 오픈

런던 2025년 5월 29일 /PRNewswire/ -- 2025년 5월, 영국의 가전제품 선도 기업 모피리처드(Morphy Richards)가 중앙아메리카 시장 진출을 공식화하며 첫 번째 브랜드 체험 매장을 오픈했다. 이 플래그십 매장은 소비자들의 열렬한 반응을 이끌어내며 모피리처드의 혁신적인 제품에 대한 강한 수요를 증명했다. First experience store launch 중앙아메리카 지역의 한 주요 유통 파트너는 "현지 소비자들은 모피리처드의 영국식 전통과 혁신적인 디자인에 매력을 느끼고 있다"면서 "제품이 널리 호응을 얻을 것이라 확신하며, 현지 제품군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전통과 혁신을 결합한 가전제품을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매장은 중국 외 지역에서 오픈한 첫 번째 모피리처드 전용 매장으로, 제품 및 서비스 개선을 위해 고객 참여를 강화하고 피드백을 직접 수집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설계됐다. 모피리처드는 Zeczec 플랫폼을 이용한 크라우드펀딩 캠페인을 통해 대만 진출에도 성공하며 시장 확대 모멘텀을 이어갔다. 이번 진출은 매우 긍정적인 초기 결과를 내며 높은 잠재력을 드러냈다. 신흥 시장과 성장 잠재력이 높은 블루오션 시장에 집중한다는 전략에 따라 모피리처드는 최근 베트남, 루마니아, 폴란드, 러시아, 아랍에미리트에도 진출하며 글로벌 확장을 가속화하고 있다. 모피리처드는 혁신에 대한 약속을 재확인하며 2025 국제가전박람회(IFA)에서 새로운 제품 공개를 계획 중이다. 추가 정보: morphyrichards.com

2025.05.29 19:10글로벌뉴스

뷰티 디바이스 셀리턴, 실버산업 진출 본격화

헬스·뷰티케어 전문 브랜드 셀리턴이 시니어 웰니스 라이프를 실현하는 공간을 구축하며 실버산업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셀리턴은 프리미엄 실버 레지던스 케어링 스테이 포천광릉수목원점에 시니어 케어 존 '익스럭스 큐브 라운지'를 설치했다고 29일 밝혔다. 익스럭스 큐브 라운지는 최근 노인복지시설 전문 요양기업 뉴시니어라이프와의 전략적 업무협약에 따라 조성된 웰니스 솔루션 공간이다. 시니어 세대의 세포 회복과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한다. 바닥 및 벽면 전체에 탑재된 근적외선 LED는 혈액순환 개선과 통증 완화, 노화된 세포 회복을 돕는다. 직접 접촉 없이 세포 회복을 유도하는 저자극 시스템을 적용했다. 셀리턴은 케어링 스테이 포천광릉수목원점을 시작으로 익스럭스 큐브 라운지를 주요 거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펄스 전자기장(PEMF) 기술력을 활용한 웰니스 솔루션을 개발해 병원, 재활센터, 시니어주택 등으로 확장한다. 생체 반응 데이터를 기반으로 맞춤형 회복 알고리즘과 복지용구 제품 개발도 추진할 방침이다. 셀리턴 관계자는 "익스럭스 큐브 라운지는 고령층 신체 기능 개선을 넘어 삶의 자존감을 회복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시니어 세대의 웰니스 라이프를 지원하는 맞춤형 솔루션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5.05.29 18:04신영빈

네이버웹툰, 운영 원칙 개정…"건강한 공간 만들겠다"

네이버웹툰이 개정 운영 원칙 '게시물 및 커뮤니티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새 운영 원칙은 작가 홈, 댓글 등을 포함해 이용자가 게시하는 모든 게시물(UGC)을 대상으로 오는 6월 30일부터 적용된다. 개정 운영 원칙은 이용자가 도전만화, 베스트도전, 챌린지리그, 댓글 등 네이버웹툰 서비스를 통해 게시하는 게시물을 포함해 작가 홈 등의 커뮤니티 영역 전반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했으며, 부적합 게시물의 정의와 유형을 보다 구체적이고 명확하게 알 수 있도록 재정비했다. 네이버웹툰은 지난해 11월 22일 콘텐츠 운영 정책과 프로세스 개선에 대한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 12월 27일 플랫폼과 만화 산업 및 창작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외부 자문위원회를 구성했다. 자문위원회에서는 운영 원칙 개정을 위해 네이버웹툰의 콘텐츠 서비스 전반에 대한 운영 정책을 면밀하게 검토하고, 다양한 의견 반영을 위한 이용자 및 창작자 설문조사도 진행했다. 이용자 설문조사에는 1천명, 창작자 설문조사에는 네이버웹툰에서 활동 중인 작가 150여명이 참여했다. 네이버웹툰은 공지사항을 통해 “이번 개정은 다양성과 포용성, 진정성, 창작의 자유라는 네이버웹툰이 지향하는 핵심 가치를 기반으로 이용자와 창작자 모두가 건강한 공간에서 더욱 즐겁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라며 “그동안 운영의 미흡함으로 인해 불편을 겪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깊이 사과 드린다”고 밝혔다. 자문위원회는 “네이버웹툰 플랫폼에 대한 창작자 및 이용자의 기대 수준이 예상보다 더 복잡하고 다양하다는 점을 확인했으며, 이를 고려해 표현의 자유와 플랫폼의 책임이 균형 있게 운영 원칙 개정안에 반영되도록 많은 논의와 검토를 진행했다”며 “이번 개정안에 자문위의 권고 사항이 잘 반영됐다고 평가한다”고 말했다.

2025.05.29 16:15안희정

레드햇-구글클라우드, 엔터프라이즈 AI 추론 강화 협력

레드햇이 구글클라우드와 협력을 확대해 인공지능(AI) 추론 성능을 높이고 대규모 배포를 지원하는 환경을 구축한다. 레드햇과 구글클라우드는 레드햇의 오픈소스 기술과 구글클라우드의 맞춤형 인프라 ·구글의 개방형 모델 제품군 '젬마'를 결합해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용 AI를 향상하기 위한 협력을 확대한다고 29일 밝혔다. 레드햇은 구글의 젬마 모델과 가상거대언어모델(vLLM)을 결합해 AI 추론 효율을 높일 방침이다. 대규모언어모델분산(llm-d) 프로젝트 론칭·에이전트투에이전트(A2A) 프로토콜 참여로 에이전틱 AI 확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레드햇은 젬마3 배포판에서 vLLM의 0일차 지원을 제공해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의 출력 속도를 높인다. vLLM은 오픈소스 추론 서버로 빠르고 비용 효율적인 AI 플랫폼을 제공해 엔터프라이즈 고객의 반응성을 강화한다. 구글클라우드 텐서처리장치(TPU) 및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가상머신에서 vLLM 사용이 가능해지면서 개발자는 성능과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또 레드햇은 llm-d 오픈소스 프로젝트를 통해 이기종 리소스 전반에서 AI 추론의 확장성·비용 최적화·워크로드 효율성을 개선한다. 레드햇 AI 인퍼런스 서버는 구글 클라우드 상에서 최신 커뮤니티 개선 사항을 반영해 기업용 모델 추론 최적화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기업은 신뢰할 수 있는 인프라에서 대규모 AI 모델을 빠르고 안정적으로 배포할 수 있게 된다. 레드햇 브라이언 스티븐스 AI 부문 수석 부사장 겸 최고기술책임자는 "이번 협력 확대를 통해 획기적 AI 혁신을 주도할 것"이라며 "vLLM과 오픈소스 기술로 개발자는 최적화된 추론 기반의 고성능 AI 솔루션을 구축할 리소스를 확보할 수 있다"고 밝혔다. 구글클라우드 마크 로마이어 AI 및 컴퓨팅 인프라 부문 부사장 겸 총괄은 "이번 협력은 AI 잠재력을 고객에게 제공한다는 양사 비전의 결과"라며 "조직이 AI 추론을 효과적으로 확장하고 고성능 에이전틱 AI를 구현할 길을 열었다"고 말했다.

2025.05.29 14:53김미정

[타보고서] 전기차로 재탄생한 마세라티 '그레칼레 폴고레'

이탈리안 럭셔리 브랜드 마세라티가 처음으로 출시한 순수전기차 그레칼레 폴고레는 기존 내연기관 그레칼레의 단점을 전동화로 해결했다. 무게 중심을 낮춘 고용량 배터리와 서스펜션 기술은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한순간에 레이스카로 만들어준다. 전작 대비 넓은 공간과 고효율 전비는 덤이다. 지난 27일 마세라티코리아가 개최한 '마세라티 그레칼레 폴고레 미디어 시승행사'를 통해 그레칼레 폴고레 타고 서울 삼성동에서 경기도 가평군 일대 약 70㎞를 달려봤다. 시승하는 동안 전비는 4.8㎞/kWh로 나타났다. 그레칼레 폴고레의 제원상 전비는 3㎞/kWh으로 훨씬 높은 효율을 자랑했다. 그레칼레 폴고레는 마세라티가 선보인 첫번째 전기차로 국내 출시 가격은 50대 한정 1억2천380만원이다. 차량은 400볼트(V) 고전압 중국 CATL 배터리를 장착했으며 1회 충전 최대 333㎞를 달릴 수 있다. 고성능 전기차이면서 충분한 주행거리도 갖췄다. 그레칼레 폴고레의 외관은 럭셔리한 디자인을 갖췄다. 전면에 마세라티의 상징인 삼지창이 눈길을 끈다. 폴고레부터는 전용 외장 색상인 라메 폴고레를 선택할 수 있다. 시승 모델은 짙은 브라운 컬로인 라메 폴고레로 무광 빛에 햇빛이 비치자 독특한 색상이라는 느낌을 줬다. 김동현 마세라티코리아 프로덕트 매니저는 "그레칼레는 '매일매일이 특별한'이라는 문구로 정의할 수 있다"며 "배터리 레이아웃을 통해 완벽한 무게 배분과 최고 수준의 핸들링, 유니크한 사운드를 갖고 있고 이탈리아애서 생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레칼레 폴고레의 전장은 4천865㎜, 전폭 1천980㎜, 전고 1천655㎜이다. 전기차로 변하면서 휠베이스는 2천903㎜로 배터리를 탑재하기 위해 살짝 길어졌지만, 하부를 평평하게 만들어 내연기관과 동일한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 2열 뒷좌석은 182㎝의 남성이 앉아도 주먹하나가 들어갈 공간이 나왔다. 실내는 기존 그레칼레에서 줬던 고급스러움이 그대로 이어졌다. 다만 전기차치고 스티어링휠의 버튼은 너무 많았다. 내연기관과 같은 12.3인치 중앙 디스플레이, 8.8인치 컴포트 디스플레이로 모든 조작을 할 수 있었는데, 너무 아래로 내려와있어 주행 중 시인성이 좋지만은 않았다. 주행은 100년에 가까운 레이싱 역사를 자랑하는 마세라티답게 달리는 즐거움을 줬다. 특히 105kWh의 배터리와 전후 2개의 모터를 적용해 최고 출력 410kW(557ps), 최대 토크는 83.6kg∙m를 발휘한다. 오히려 그레칼레는 전동화에 들어서면서 전성기를 맞이했다는 느낌도 든다. 특히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이 기본 사양으로 적용돼 승차감도 개선했다. 무거운 배터리로 낮게 깔리는 듯한 느낌을 주는데, 에어 서스펜션의 조합으로 더욱 좋은 승차감을 냈다. 전기차 특유의 빠른 반응속도와 조향감각, 폴고레 전용 주행 사운드를 제공해 운전하는 즐거움을 줬다. 그레칼레는 2023년 마세라티 전체 판매량의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주력 모델이다. 그레칼레 폴고레는 내연기관의 단점을 모두 잡았다는 느낌을 준다. 그레칼레 가솔린의 단점은 복합연비 9.9㎞/ℓ로 마일드하이브리드임에도 아쉬웠다. 폴고레의 전비를 연비로 환산하면 14.58㎞/kWh이다. 한줄평: 달리는 즐거움, 이탈리안 럭셔리의 정석…100주년 기념 50대 한정 할인까지

2025.05.29 14:02김재성

인포뱅크 비즈고, 카카오 브랜드 메시지 공식 오픈…'타깃 마케팅' 강화

인포뱅크가 개인화·세분화된 메시징 솔루션을 통해 다양한 기업의 마케팅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인포뱅크는 기업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비즈고'의 카카오 브랜드 메시지를 공식 오픈했다고 29일 밝혔다. 카카오가 지난 15일 발표한 브랜드 메시지는 카카오톡 채널의 사전 수신 동의를 기반으로 발송되는 광고형 메시지로, 채널 친구 여부와 관계없이 마케팅 수신 동의를 한 고객에게 메시지 전송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기업과 브랜드는 기존보다 더 폭넓게 CRM 고객까지 효과적으로 접근할 수 있다. 브랜드 메시지는 채널 친구 여부에 따라 네 가지 그룹으로 세분화된 고객에게 맞춤형 메시지를 설계·전송할 수 있다. 친구톡 발송 타깃인 채널친구 고객에게 발송 시에는 별도 제한이 없다. 채널 친구가 아닌 고객에게 발송할 때는 카카오톡으로 광고 메시지를 수신하겠다는 동의를 받았는지 등 카카오가 가이드한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친구톡에서 지원하던 이미지형, 캐러셀 피드형 등 8가지 메시지 유형을 동일하게 활용할 수 있다. 특히 이미지, 동영상, 쿠폰 다운로드, 구매 등 다양한 정보 전달 방식으로 마케팅 목적에 맞춘 효과적인 메시지 구성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광고주의 마케팅 효율성과 이용자 반응률을 높일 수 있다. 비즈고를 통한 카카오 브랜드 메시지 이용 시 발송 조건과 연동 방법에 대한 1:1 맞춤 컨설팅이 제공된다. 기업은 복잡한 절차 없이 효율적으로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어 도입 초기부터 안정적이고 신속한 운영이 가능하다. 특히 비즈고의 '옴니 API'를 활용하면 브랜드 메시지는 물론 문자메시지, 알림톡 등 다양한 메시지 유형을 한 번의 연동만으로도 간편하게 통합적으로 관리하고 발송할 수 있다. 또 비즈고는 브랜드 메시지 활성화를 위해 올해까지 친구 비친구 여부에 따른 차등 단가 없이 동일하게 제공할 계획이다. 아이컴 홍승표 대표는 "비즈고는 브랜드 메시지에 대한 고객들의 높은 관심에 대응하기 위해 카카오의 공식 오픈과 동시에 고객사들이 브랜드 메시지를 즉시 경험할 수 있도록 사전 CBT 기간 동안 API를 미리 구현했다"고 말했다. 이어 "비즈고 고객 및 잠재 고객사는 별도의 모듈 설치 없이 브랜드 메시지를 신속하게 도입할 수 있다"며 "특히 CRM 마케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려는 기업들의 초기 도입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5.05.29 13:44한정호

SK하이닉스, AI 인재 찾아 실리콘밸리서 '글로벌 포럼' 개최

SK하이닉스가 풀 스택 AI 메모리 프로바이더(Full Stack AI Memory Provider)로서의 비전을 함께 실현할 글로벌 인재를 찾아 30일부터 6월 1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Santa Clara)에서 '2025 SK 글로벌 포럼'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SK 글로벌 포럼은 미국 내 인재들을 초청해 회사의 성장 전략을 공유하고 최신 기술과 글로벌 시장 동향을 논의하는 자리로, 현지 우수 인재를 발굴하는 기회로 활용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AI 메모리 생태계를 전방위로 확장하기 위해 컴퓨팅 시스템에 대한 역량을 강화할 시점”이라며 “이 분야에서 전문성을 가진 인재들과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올해 포럼에 시스템 아키텍처 세션을 신설했다”고 전했다. 특히 올해는 예년과 달리 초청 인재들이 SK하이닉스의 기술력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별도의 전시 공간을 마련했다. 회사는 이 곳에 HBM(고대역폭메모리)과 고용량 eSSD, LPCAMM2 등 AI 데이터센터와 온디바이스 AI 설루션 핵심 제품들을 전시한다. 아울러 회사가 쌓아온 기술 리더십과 혁신의 발자취를 소개하는 연혁 게시물도 함께 선보인다. 작년에 이어 올해 포럼에도 곽노정 대표이사 사장(CEO)과 김주선 AI Infra 사장(CMO), 안현 개발총괄 사장(CDO), 차선용 미래기술연구원장(CTO) 등 C레벨 경영진이 직접 참석해 초청 인재들과 교류에 나선다. 곽 CEO는 개막 기조연설을 통해 AI 시대에 대응하는 회사의 비전과 전략을 제시한다. 안 CDO는 차세대 메모리 기술과 제품 개발 로드맵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SK하이닉스 신상규 부사장(기업문화 담당)은 “글로벌 포럼을 통해 꾸준히 우수 인재를 영입하면서 회사의 기술 경쟁력을 강화해 왔다”며 “AI 시대를 이끌어갈 인재 확보 노력을 지속해 SK하이닉스의 르네상스 여정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05.29 12:57전화평

코로나 변이 'NB.1.8.1' 빠르게 확산…특징은?

새로운 코로나 변이가 아시아 전역과 호주에 빠르게 확산되면서 코로나19 재유행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고 영국 비영리 학술매체 더 컨버세이션이 최근 보도했다. 지난 주 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19 변이 'NB.1.8.1'가 다른 변이와 다른 몇 가지 특징을 제시하며 감시대상 변종으로 지정했다. 5월 말 호주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증가 추세를 보였다. 특히 NB.1.8.1 변이가 아시아 지역에서 빠르게 확산 중이다. NB.1.8.1은 지난 4월 말 홍콩과 중국에서 가장 흔한 코로나19 변종 중 하나로 꼽혔고 국내에서도 올해 2월 국내 최초 검출 이후 지속 증가해 21.2% 증가를 보였다. 기존 변이와 다른 점은? WHO에 따르면 NB.1.8.1은 올해 1월 채취된 검체에서 처음 검출됐다. 이 변이는 XDV 계열에서 나온 오미크론 변이의 하위 계통으로 알려졌다. 최근 중국 연구진들이 공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NB.1.8.1이 시험된 여러 변이 중 인간 ACE2 수용체에 가장 강력한 결합 친화도를 보여 다른 변이보다 더 효율적인 감염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줬다. 연구진은 백신 접종자 또는 이전에 감염된 사람의 항체가 이 변이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지 살펴봤다. 그 결과, 항체의 중화 반응은 다른 최근 변이인 LP.8.1.1에 비해 약 1.5배 낮아 백신 면역 회피 능력이 더 높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는 NB.1.8.1에 감염된 사람이 이전 변이에 비해 다른 사람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할 가능성이 더 높을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증상 및 대처법 보고서에 따르면 NB.1.8.1의 증상은 다른 오미크론 변종과 유사한 것으로 보인다. 일반적인 증상으로는 인후통, 피로, 발열, 가벼운 기침, 근육통, 코막힘 등 있고 일부 위장관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WHO는 기존 코로나19 백신이 NB.1.8.1에 대한 중화 항체 수치가 약간 감소하더라도 여전히 이 변이에 의한 중증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때문에 새로운 변이가 출현하는 지금 자격이 된다면 코로나19 추가 접종을 고려해 볼 좋은 시기일 수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2025.05.29 11:05이정현

SKT 대리점들 "신규영업 중단 고통...가입자 이탈 보상안 제시해야"

SK텔레콤 대리점들이 사이버 침해사고 이후 정부의 행정지도에 따른 신규 가입자 모집금지를 철회해달라고 입을 모았다. 소상인들이 감당하기 어려운 경제적 피해 상황에 내몰렸단 이유다. 29일 전국이동통신유통협회 산하 SK텔레콤 대리점협의회는 성명서를 내고, “소상공인을 죽이는 신규영업 중단 해제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SK텔레콤과 상생하는 소상공인으로서 해킹 사건으로 인해 불안과 불편을 겪고 있는 고객들에게 최선을 다해 응대하고자 매장의 직원들이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고, 한 분이라도 더 유심교체를 해 드리기 위해 휴일도 없이 매장 직원들뿐만 아니라 대리점 전직원들이 고객응대에 힘쓰고 있는 상황”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5월5일부터 시작된 신규모집 중단은 고객응대를 위해 밤낮으로 일하고 있는 대리점으로서는 받아들이기 어려운 조치”라며 “고객응대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대리점에 장사까지 하지 말라는 것은 생계를 포기하라고 하는 것과 마찬가지인 청천벽력과도 같은 요구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유심 교체 예약자들의 절반이 넘는 고객들이 교체를 완료했고 계속 교체 안내 문자를 보내 드리고 있는 상황으로 SK텔레콤과 정부는 이제라도 신규모집 중단을 철회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상당수의 SK텔레콤 소매 매장에서는 유심 교체 작업에 업무가 집중돼, 신규 가입자 모집이 재개되더라도 실제 영업으로 이어지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신규 가입자 모집 금지가 철회되는 것이 우선이 아니라는 뜻이다. 협의회는 또 신규 가입자 모집 중단 철회와 함께 SK텔레콤에 합당한 보상안을 제시하라고 요구했다. 특히 신규영업 중단과 가입자 이탈에 따른 보상안을 들었다. 이들은 “SK텔레콤은 이번 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대리점들의 헌신적인 노력에 대해 정확히 인지하고 신규모집 정지 기간의 손실에 합당한 보상안을 조속히 제시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해킹에 의한 사고에는 진심으로 유감을 표한다”면서도 “소상공인 피해는 물론 신규영업 정지로 인한 시장 질서 혼란 야기로 통신시장 생태계를 혼돈으로 몰아가서는 안 된다”고 했다.

2025.05.29 10:59박수형

"고급스러움과 성능 비교불가"…美서 쏟아진 '제네시스 GV70' 극찬

"모든 조건을 만족시키는 프리미엄 스포츠유틸리티차(SUV)로서 고급스러움과 성능 측면에서 능가할 차가 없다" 최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제네시스 GV70에 적용된 핵심 기술 발표와 시승회가 결합된 'GV70 미디어 퍼스트 드라이브'에서 북미 주요 매체는 이 같은 찬사를 쏟아냈다. GV70이 부분변경을 거치며 더욱 우수해진 주행 성능과 정숙성, 완성도 높은 실내 공간 등을 갖춰다는 평가다. 제네시스는 GV70 부분변경 모델(GV70)이 북미 유력 자동차 매체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최고 수준의 상품성을 입증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세계 올해의 차(WCOTY)/북미 올해의 차(NACTOY) 심사위원을 비롯해 모터트렌드, 카앤드라이버, 에드먼즈, 오토모티브 뉴스, 켈리블루북 등 북미 주요 60여 개 매체가 참석하며 GV70에 대한 북미 시장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GV70는 전륜 서스펜션에 적용됐던 하이드로 부싱을 후륜 서스펜션에도 추가해 승차감을 개선하고, 스티어링 최적화 튜닝을 통해 보다 안정적인 차량 거동이 가능하게 했다. 또한 고속도로에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CC) 사용 중 차량 움직임을 더욱 정밀하게 제어해 주행 안정감을 향상시키는 고속도로 바디 모션 제어(HBC) 등 새로운 기능이 추가된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이 적용돼 전반적인 주행 성능이 더욱 강화됐다. 미국 자동차 전문지 카앤드라이버는 "GV70는 여전히 럭셔리와 스포츠의 경계를 능숙하게 넘나 든다"며 "승차감이 울퉁불퉁한 노면에서 더욱 개선됐고 이전보다 날카로운 조향이 가능해 코너링도 더 정교해졌다"고 말했다. 미국의 대표 자동차 전문지인 모터트렌드도 GV70의 주행 성능에 대해 호평하며 "핸들링에는 전혀 타협이 없으며 승차감은 이전보다 확실히 더 좋아졌다"고 밝혔다. GV70는 노면 소음을 실시간으로 측정 및 분석하고 반대 위상의 소리를 스피커로 송출해 고객이 느끼는 소음의 수준을 획기적으로 낮추는 능동형 소음 제어(ANC-R)가 적용돼 정숙성이 향상했다. 실내 공간은 차별화된 디자인과 고급스러운 소재와 마감을 바탕으로 27인치 통합형 와이드 디스플레이,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과 같은 다양한 첨단 편의 사양이 탑재돼 큰 호응을 얻었다. 잘롭닉은 뛰어난 정숙성의 비결로 철저한 방음 대책과 능동형 소음 제어를 언급하면서 "외부 소음으로부터 탑승자를 완벽하게 차단한다"며 GV70의 실내는 여전히 시간을 보내기에 아주 좋은 공간"이라며 "차별화된 디자인을 만들기 위해 많은 시간을 투자한 제네시스는 노력은 성공적"이라고 평했다. 이밖에도 스티어링 휠에 적용된 직접식 그립 감지 시스템(HOD, Hands On Detection)과 강화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더욱 넓어진 컵홀더와 변경된 콘솔 구조 등 세세한 개선점들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한편 제네시스는 GV70이 북미 시장 출시 이후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는 베스트셀링 모델로 지난해 제네시스 미국 전체 판매량의 35%, 캐나다 전체 판매량 중 57%를 차지하며 북미 시장에서 제네시스의 존재감을 각인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2025.05.29 10:19김재성

당질 낮춘 '삿포로 생맥주 70' 6월 1일 출시

삿포로맥주의 한국 공식 수입사인 엠즈베버리지는 당질과 퓨린을 70%씩 줄인 '삿포로 생맥주 70'(이하, 삿포로 70)을 오는 6월 1일부터 국내에 정식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되는 '삿포로 70'은 지난해 4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한정 상품으로 출시됐을 당시 소비자들의 뜨거운 반응 속에 조기 완판되기도 했던 제품으로, 약 7년간 300회가 넘는 시험 과정을 통해 엄선한 최상의 맥아와 최고급 아로마 홉으로 라거 고유의 맛과 향은 지키면서 보다 건강한 성분을 구현했다. 특히 삿포로 70은 비만과 통풍의 원인이라고 알려진 당질과 퓨린의 함량을 각각 70%씩 낮추면서도 알코올 도수는 기존 삿포로 맥주와 동일한 5%로 유지해 맛과 건강을 모두 즐길 수 있는 제품으로, 500ml 캔 제품을 전국 편의점 및 대형 마트에서 구입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삿포로맥주는 '삿포로 70' 출시를 맞아 편의점을 비롯한 대형마트로 유통망을 확장해 소비자들에게 제품을 알릴 수 있는 시음 행사를 비롯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전개할 계획이다. 특히 '삿포로 70'이 정식 출시되는 6월 1일부터 이마트와 롯데마트 매장에서 시음 행사를 진행해 소비자 접점을 확대할 예정이다. 삿포로맥주를 수입 유통하는 엠즈베버리지의 삿포로맥주 관계자는 “삿포로 70은 삿포로맥주만의 수준 높은 양조 기술로 당질과 퓨린을 70%씩 낮추면서도 시원한 목 넘김과 향은 그대로 살려 맛과 건강에 제격인 제품”이라며 “이른 더위에 라거의 시원함과 건강까지 함께 챙길 수 있는 삿포로 70으로 일석이조의 즐거움을 누리는 것을 추천드린다”고 말했다.

2025.05.29 10:18안희정

[영상] "밤하늘에 초록빛 물결"…아름다운 대기광 카메라에 담았다

한 사진작가가 미국 콜로라도 밤하늘에 희미하게 드리운 초록빛 잔물결을 포착해 영상으로 공개했다고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이 28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작가 애런 왓슨은 지난 26일 태양 에너지에 의한 대기 상층부의 발광 현상인 '대기광(Airgolw)' 현상을 카메라에 담았다. 그는 "대기광을 많이 봤지만, 머리 위에서 저렇게 움직이는 것을 본 적은 드물다"라고 밝혔다. 에런 왓슨은 26일 오전 3시 30분 약 30분 간 하늘을 가로지르는 녹색 대기광을 촬영했다. 대기광은 대기 상층부에 있는 산소, 질소, 기타 분자들이 태양에서 나오는 자외선과 화학적으로 반응하면서 생기는 현상이다. 대기광은 화학적 발광 현상으로, 강도도 약하고 스펙트럼의 종류도 오로라보다 더 적다고 알려져 있으며 극지방에서 포착되는 오로라와 달리 전세계에 어느 곳에서나 관측될 수 있다. 대기광의 종류로는 낮에 생기는 '주간 대기광(dayglow)', 황혼 시 발생하는 '황혼 대기광(twilightglow)', 밤에 발생하는 '야간 대기광(nightglow)'이 있다. 왓슨은 이번에 눈에 가장 잘 띄는 야간 대기광을 포착했다. 낮 동안 햇빛은 대기에 에너지를 축적해 지구 상공의 산소 분자(O₂)를 충전한다. 약 100km 상공에서 일부 에너지가 이 산소 분자들을 개별 산소 원자로 분해한다. 분해된 산소 원자는 태양에서 축적된 에너지를 쉽게 방출할 수 없기 때문에 몇 시간 동안 그 에너지를 가지고 있다가 산소 원자들과 다시 결합하면서 다시 산소 분자를 만든다. 이 때 저장된 에너지가 빛으로 방출되는데 영상에서 보이는 눈부신 녹색 빛도 그 중 하나다. 영상에서 볼 수 있는 파도 모양의 무늬는 인근 뇌우가 상층 대기에 중력파를 생성하여 나타나는현상이다. 이런 파동은 대기광을 따라 물결치며 밤하늘에 눈에 띄는 파도 모양의 무늬를 만들어낸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2025.05.29 10:05이정현

"혼밥 주문도 부담없이"...배민, '한그릇' 카테고리 본격 운영

배달의민족(이하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대표 김범석)이 소량의 배달 음식이 필요한 고객을 위해 최소주문금액이 없는 '한그릇' 카테고리를 본격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한그릇 카테고리는 1인분 식사에 적합한 음식 메뉴를 모아놓은 지면이다. 특히 한그릇 카테고리에 등록된 메뉴를 주문할 때에는 기존 음식배달과는 달리 최소주문금액이 없어 고객 편의성이 크게 높아졌다. 기존에는 고객이 1인분 등 소량의 음식을 원할 때도 최소주문금액을 맞추기 위해 메뉴를 추가하거나, 원하는 것보다 더 많은 양을 주문해야 하는 경우가 있었다. 이제 한그릇 카테고리를 통해 1인분 주문을 선호하는 고객은 원하는 만큼만 편리하게 주문할 수 있다. 또 한그릇 카테고리 출시를 맞아 고객 대상으로 무료배달 행사를 진행해 고객이 더 저렴하게 음식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한그릇 카테고리는 1인분 메뉴를 운영하는 외식업주에게도 '혼밥' 식사 주문 요구가 있는 잠재 수요를 확보할 수 있어 가게 성장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그릇 카테고리에는 배민 앱에 형성된 1인분 메뉴의 평균 가격대를 고려해 5천원 이상 1만2천원 이하의 메뉴만 등록할 수 있다. 고객의 페인 포인트였던 최소주문금액을 없애면서 한그릇 카테고리를 이용하는 고객 반응도 뜨겁다. 한그릇 카테고리 시범 운영 첫 주(4월29일~5월5일) 대비 5월 둘째 주(14일~20일) 주문수는 123% 증가했다. 같은 기간 이용 고객 수도 2배 이상 늘었다. 배달 음식 주문이 일상화된 1~2인 가구에 대한 외식업주의 마케팅 강화 트렌드가 지속되며 한그릇 카테고리에 등록된 메뉴 수도 같은 기간 4배 이상 증가했다. 입점 가게들이 점점 다양한 메뉴를 등록하면서 한그릇 주문을 할 수 있는 고객의 선택권도 점차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배민은 최소주문금액 때문에 배달 주문을 고민했던 소비자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광고 캠페인도 전개한다. 광고 영상에서는 치킨, 마라탕, 짜장면 등 1인분 메뉴가 날아가는 모습을 표현하며 '한그릇' 카테고리를 직관적으로 전달한다. 현재 한그릇 카테고리는 서울 지역에서 이용할 수 있다. 배민은 6월 12일부터 한그릇 카테고리 운영 지역을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 주요 지역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우아한형제들 김남희 푸드사업기획실장은 "한그릇 카테고리를 통해 고객이 음식을 원하는 만큼, 더 편리하게 만나볼 수 있어 만족스러운 이용 경험이 될 것"이라라며 "변화하는 시장의 니즈를 빠르게 반영해 고객 가치를 지속적으로 향상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5.29 08:43백봉삼

6월 연휴 여행 떠날 때…고속도로 휴게소 인기 메뉴 16선

한국도로공사(대표 함진규)는 다가오는 6월 연휴를 맞이해 전국 주요 휴게소에서 즐길 수 있는 대표 인기 메뉴를 소개했다. 도로공사는 가족 단위 여행객·화물차 운전자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돈가스·국밥·비빔밥·면류·간식 부문별로 판매량·고객 반응·인지도·수상 이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16개 품목을 선정했다. 가족 단위 여행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돈가스' 부문 꼬시래기 등심돈가스[안성(부산)휴게소 누엘아토돈가스], 사과수제돈가스[충주(창원)휴게소], 치즈시내소[칠곡(부산)휴게소 한미식당], 옛날돈가스[서울만남(부산)휴게소 돈까스잔치] 화물차 운전자들이 좋아하는 든든한 한끼의 감동, '국밥' 부문 대구따로국밥[칠곡(서울)휴게소의 대구10미관], 횡성한우국밥[횡성(강릉)휴게소], 황태국밥[홍천(양양)휴게소 산골황태3대식당], 순대국밥[입장거봉포도(서울)휴게소 박순자아우내순대] 건강하고 영양 가득한 '비빔밥' 부문 보성꼬막비빔밥[보성녹차(영암)휴게소], 참살이나물비빔밥[내린천휴게소], 웰빙청매실재첩비빔밥[섬진강(부산)휴게소] 남녀노소 누구나 즐겨 먹는 '면류' 부문 할매잔치국수[진영(순천)휴게소], 배말칼국수[언양(서울)휴게소 맨날국수], 명가짬뽕[천안삼거리(서울)휴게소 100年家공화춘] 여행길의 소소한 즐거움, 출출할 때 즐기는 '간식' 부문 경주표고강정[외동(포항)휴게소], 점보호두과자[칠곡(서울)휴게소] 도로공사 관계자는 “고속도로 휴게소는 이제 단순한 경유지가 아니라, 지역 문화를 맛보고 즐길 수 있는 복합공간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맛과 정성을 인정받은 지역 유명 맛집 유치 등 지역과 상생해 휴게소 음식 품질 향상을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5.29 08:42주문정

앤트로픽 CEO "화이트칼라 일자리 소멸 가능…노동 인구 20% 실직 우려"

앤트로픽 최고경영자(CEO)가 인공지능(AI) 확산으로 인해 모든 일자리의 최대 20%가 사라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AI가 인간 업무를 신속히 대체하는 가운데 산업 구조가 급변할 가능성을 업계와 정부가 더는 외면해선 안 된다는 주장이다. 29일 액시오스에 따르면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CEO는 최근 회사 개발자 컨퍼런스를 마친 뒤 가진 인터뷰에서 향후 15년 안에 초급 기술·행정·법률·금융 분야 일자리가 대규모로 소멸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실업률이 20%까지 치솟을 수 있다며 문제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아모데이 CEO는 이같은 전망의 근거로 자사가 최근 공개한 '클로드 4' 모델을 제시했다. 이 모델은 인간 수준의 코딩을 수행할 수 있으며 실제 테스트에서는 자신의 폐기 가능성을 인식한 뒤 개발자의 사생활을 협박 수단으로 활용하려는 행동도 보였다. 인간 수준을 넘어서는 AI의 판단 능력이 현실화되는 징후라는 해석이 나온다. AI가 인간 업무를 보조하는 단계를 넘어 직접 업무를 대체하는 '자동화' 국면으로 빠르게 이동 중이라는 게 아모데이 CEO의 시각이다. 현재 AI는 문서 요약, 법률 계약 검토, 의료 정보 해석 등에서 사람보다 빠르고 정확한 성능을 보이고 있다. 그는 "기업들이 신규 채용을 멈추고 기존 일자리를 AI로 대체하는 결정을 내부적으로 이미 실행 중"이라고 말했다. 실제 대형 기업들의 감원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전체 인력 중 약 3%를 정리했고 월마트는 본사 차원에서 1천500명 감원을 단행했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AI가 모든 산업을 재편하고 있다"며 전체 인력의 5%를 줄였다. 링크드인 측도 "초급 개발자나 1~2년차 변호사, 매장 직원 등 경력 사다리 하단부부터 붕괴 중"이라고 진단했다. 정치권 반응도 나오고 있다. 스티브 배넌 전 백악관 수석 전략가는 "AI는 30세 이하의 초급 화이트칼라 일자리를 전멸시킬 것"이라며 "이 문제는 오는 2028년 대선의 핵심 의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는 지금까지 AI가 인간의 생산성을 돕는 '보조' 역할로 인식돼 왔지만 향후에는 중급 개발자, 회계 담당자, 마케팅 실무자, 콘텐츠 편집자 등의 업무 자체를 수행하는 '에이전트' 형태로 진화할 것으로 본다. 아모데이 CEO는 기술 진보 자체를 막을 수 없다는 전제 하에 완화책을 제시했다. 첫 번째는 대중적 경고다. 그는 앤트로픽 경제지수와 자문위원회를 통해 AI가 어떤 직무에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지를 정량적 데이터로 공개하고 있다. 더불어 기업과 노동자에게 AI 보조 기술을 습득하도록 유도해 전면 대체까지의 시간을 벌자고 제안했다. 입법부 차원의 이해 제고 역시 제안됐다. 그는 "대다수 국회의원은 AI의 영향을 정확히 알지 못한다"며 "AI 공동위원회나 전체 브리핑을 상설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아모데이는 '토큰세' 개념을 제안했다. AI가 수익을 발생시킬 때마다 일정 비율을 정부가 세금으로 징수해 국민에게 환원하는 구조다. 사용당 수익의 3%를 징수한다면 이로 인해 수 조 달러의 재원이 마련돼 AI 확산이 가져올 실업과 불평등을 보완하기 위한 재정적 장치로 기능한다는 설명이다. 아모데이 CEO는 "이는 내 이해관계에 반하지만 합리적 해법이라 본다"며 "평범한 사람이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지 못하면 민주주의 힘의 균형이 무너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2025.05.29 08:42조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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