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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태 시프트업 디렉터 "비효율 속 낭만이 게임의 재미...이용자 위한 게임 만들 것"

지난 6월 12일 시프트업이 개발한 액션 게임 스텔라블레이드 PC 버전이 출시됐다. 플레이스테이션5 독점작으로 출발해 글로벌 이용자 사이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은 바 있는 본작은 정교한 액션과 캐릭터성으로 호평받았고, PC 버전은 출시 하루 만에 동시 접속자 수 20만 명이라는 기록을 세우며 흥행에 재차 성공했다. 이번 인터뷰에서는 시프트업의 김형태 디렉터와 이동기 테크니컬 디렉터에게서 스텔라블레이드 PC 버전 설계와 기술적 대응, 차기작 계획, 그리고 IP 확장 전략까지 두루 들어볼 수 있었다. 전투와 조작의 완성도에 비해 스토리가 빈약하다는 지적에 대해 김형태 디렉터는 제작 초기부터 서사에 대한 야심이 있었지만 현실적 제약으로 인해 상당 부분을 정리할 수밖에 없었다고 털어놨다. 김 디렉터는 "주인공이 옷을 갈아입는 것조차도 이야기 속에 이유가 있었어요. 그런데 제작을 하다 보니 제작비가 너무 커졌고 국내에서는 내러티브 중심 게임을 제작할 인프라가 부족했기에 과감히 설정을 줄일 수밖에 없었습니다"라고 말했다. 김형태 디렉터는 차기작은 풍부한 서사를 전제로 개발을 시작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러한 경험이 차기작에 대한 방향성으로 이어진 셈이다. DLC로 기획됐던 콘텐츠가 차기작으로 전환된 배경도 이와 맞닿아 있다. 김 디렉터는 "원래는 스토리 팩 개념의 DLC였지만 볼륨이 너무 커지면서 자연스럽게 후속작으로 넘어가게 됐습니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중간 콘텐츠나 소규모 스토리 팩에 대한 가능성은 요청이 많다면 검토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여지를 남겼다. 스텔라블레이드 PC판은 단순 이식작이 아니다. PC 환경에 맞춘 커스터마이징과 최적화를 적극 반영해 이용자 경험을 개선했다는 것이 시프트업 측 설명이다. 이동기 테크니컬 디렉터는 “키보드·마우스뿐 아니라 다양한 입력 장치 환경에서도 동일한 완성도를 제공하고자 풀 커스터마이즈를 지원했다”고 말했다. 특히 VRAM 수치 표기에 대한 오해를 풀기 위해 UI 개선도 예고했다. 이 디렉터는 "지금 방식은 최대 예상 사용량을 미리 보여주는 방식인데, 마치 지금 실제 사용량처럼 보이는 구조가 혼란을 줬습니다. UI를 패치해 예상치와 실제 수치를 분리해 보여드릴 예정입니다"라고 계획을 밝혔다. 엑스박스 컨트롤러 사용 시에 불편함으로 지적되는 스캔 기능 배치에 대한 피드백도 수용해 LT+X 같은 조합 키 방식으로 조작 개선을 준비 중이라는 설명도 이어졌다. 스텔라블레이드는 '도로롱' 캐릭터처럼 이용자 2차 창작을 공식 콘텐츠로 흡수하는 사례로도 주목받았다. 김형태 디렉터는 “도로롱 캐릭터를 만든 이용자에게 저작권을 정식 구매해 상품화했습니다. 캐릭터를 만든 분들에게 드릴 '황금 도로롱상'도 준비 중입니다”라며 유쾌하게 설명했다. 모드나 데이터 변조에 대해서도 시프트업은 유연한 입장을 취한다. 김 디렉터는 "우리는 이용자에게 게임을 드린겁니다. 게임을 '소유물'로 본다면 그것을 어떻게 활용하든 이용자 자유입니다. 단, 그 결과로 게임이 오작동하면 그에 따른 책임은 직접 져야겠죠. 개인적으로는 플레이 방식을 넓히는 긍정적인 모드들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라고 기대를 내비쳤다. 이어서 "사회적으로 피해를 일으킬 수 있거나, 공공에 해가 되는 수준까지 가게 되면 그땐 당연히 대응해야겠지만 만아직까지는 그런 수준의 사례는 본 적이 없다. 개인과 커뮤니티가 자정 작용을 통해 해결할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라고 의견을 밝혔다. 스텔라블레이드의 글로벌 반응은 이미 수치로 증명됐다. 김형태 디렉터는 "지금처럼 고비용 구조로 가는 게임 시장에서 한국 시장만으로는 경쟁이 어렵습니다”며 “전 세계 이용자와 공감할 수 있는 게임을 만들고 싶습니다"고 말했다. 니케와의 콜라보 미션은 그런 의지를 보여주는 사례였다. 김 디렉터는 "지하로 내려간 세계관과 우주로 향한 세계관이 묘하게 겹쳐서 하나의 확장된 유니버스처럼 보일 수 있었어요"라고 말했다. 하지만 모든 콘텐츠를 하나의 세계관으로 통합할 뜻은 없다는 설명도 이어졌다. 모든 콘텐츠를 하나의 세계관에 억지로 우겨넣는 건 오히려 상상력을 제한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협업 시너지는 추구하되 강제적 유니버스 구성은 지양하는 것이 김형태 대표가 생각하는 전략이다. 콘솔 게임 시장에서 멀티 플랫폼 대응이 기본기가 되어가는 시점에 향후 시프트업의 멀티플랫폼 대응 전략에 대한 설명도 들을 수 있었다. 김 대표는 닌텐도스위치2 같은 기기에 대한 관심은 있지만 스텔라블레이드의 경우 퍼블리셔인 소니와 협의가 필요한 영역이라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이면서도 추후 개발하는 게임은 멀티 플랫폼을 전제로 개발할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을 이어가기도 했다. 김형태 디렉터는 지난해 더게임어워드 수상작 후보로 선정되며 현장에 자리했던 경험을 소개하며 개발자로서의 철학을 다시금 강조했다. 김 디렉터는 "좌석이 구역별로 나뉘어 있었는데 후보에 오른 팀들은 거의 무대 앞자리에 앉더라고요. 옆에 앉은 분들이 스벤 빈케(발더스게이트3 개발사 라리안스튜디오 대표), 하마구치 나오키(파이널 판타지7 리버스 디렉터) 같은 사람들이었죠"라고 말했다. 그는 수많은 업계의 중심 인물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 그 순간 자신이 뭔가 해냈구나라는 감상과 함께 경계심도 갖게 됐다고 설명을 이어갔다. 김 디렉터는 "시상식이 너무 화려했다. 배우들이 아카데미상 수상을 노릴 때 이런 기분일까 싶을 정도였다. 이런 자리에 집착하다 보면 이용자를 위한 게임이 아니라 '상을 위한 장치'를 게임에 더 많이 넣게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수상이나 외적인 영예가 목적이 되면 이용자를 위한 장치가 아니라 수상을 위한 장치를 더 많이 넣게 될 수밖에 없고 그렇게 되면 본질에서 멀어질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오히려 경각심을 갖게 됐던 자리였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형태 디렉터는 비효율적 낭만을 추구하는 게임을 만들 것이라는 철학을 전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그는 "개인적으로 게임은 효율을 따지는 게 전부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숨겨진 요소라든가, 아주 쓸데없는 길이라든가, 그런 '비효율적인 낭만'이 오히려 게임을 즐겁게 만듭니다. 앞으로 나올 후속작에서는 '이걸 왜 이렇게까지 숨겼지?', '여길 어떻게 찾았지?' 같은 경험을 이용자에게 더 많이 드리고 싶다. 단순히 성능이나 볼륨이 큰 게임이 아니라,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디테일들이 담긴 게임을 만들고 싶습니다”라고 말했다.

2025.06.14 09:09김한준

'제2의 창업'이라는데...더본코리아 조직 개편 통할까

백종원 대표의 더본코리아가 최근 잇단 논란과 경영 위기를 계기로 대대적인 조직 개편과 리더십 변화를 단행했다. 회사는 이를 '제2의 창업'으로 표현하며 위기 돌파 의지를 강조했지만, 실질적인 쇄신 효과에 대한 의문도 제기된다. 13일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기존의 사업본부 체제를 전략기획, 가맹사업, 유통사업 세 가지로 분화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가맹사업본부는 빽다방 등 프랜차이즈 분야를 맡고, 유통사업본부는 B2B(기업 간 거래)와 해외 사업을, 전략기획본부는 회사의 전체적인 업무를 총괄한다. 전략기획본부는 대표이사 직속 기관으로 최경선 부사장이 총괄하게 될 예정이다. 회사는 이와 함께 외부 전문경영인을 영입해 품질, 가맹, 유통 등의 핵심 부문을 재정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감사팀과 홍보팀 등을 신설해 준법 경영과 대외 신뢰 회복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지난 12일 발의된 이른바 '백종원 방지법'에 대해서는 “법령이 개정되거나 새로운 기준이 마련되면, 해당 기준을 성실히 이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더본코리아는 지난 9일 기존 백종원·강석원 각자대표 체제를 백종원 단독 대표 체제로 전환한다고 밝힌 바 있다. 회사 측은 그간 의사결정 지연과 책임 소재 불분명 등 복수 대표 체제의 한계를 해소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백 대표는 “배수진의 각오로 반드시 기업의 혁신과 도약을 이뤄내겠다”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내용이 조직 신설과 인사 발탁 수준에 그쳐 실질적 변화보다는 권한 집중이 가속화되는 구조라는 우려도 제기된다. 프랜차이즈 업계 한 관계자는 “'제2의 창업'이라는 표현을 썼지만 실질적으로 얼마나 구조가 바뀌었을지는 의문”이라며 “백 대표 1인 체제 전환은 오히려 권한이 집중되는 방식일 수도 있어 진정한 쇄신이라기보단 위기 이미지 관리에 가까워 보인다”고 말했다. 또 이 관계자는 “소비자와 가맹점의 신뢰를 회복하려면 조직 개편 이상의 구체적인 제도 개선이 동반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백종원 대표의 방송 활동 계획 등은 앞으로도 없다. 회사 운영에만 집중한다는 계획”이라며 “각 분야를 전문경영인에게 맡기는 만큼 권한이 집중될 우려는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빽다방 할인 이벤트가 좋은 반응을 얻은 만큼, 앞으로도 점주와 소비자 모두와의 접점을 넓힐 수 있는 실질적인 시도를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6.13 17:21류승현

[Q&AI] 검찰청 폐지… 관련 논란과 반응은

질문: 민주당에서 검찰청 폐지하고 공소청과 중수청을 신설한다고 하는데, 해당 논의들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 건지 자세히 정리해줘. 그록 답변: 더불어민주당의 검찰청 폐지 및 공소청·중수청 신설 논의는 검찰 개혁의 일환으로,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해 검찰 권력을 분산시키고 정치적 중립성을 강화하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하에서는 이 논의의 진행 상황, 주요 내용, 법안의 세부사항, 그리고 관련된 논란과 반응을 자세히 정리하겠습니다. 1. 논의의 배경 더불어민주당은 검찰이 수사권과 기소권을 독점하면서 정치적 수사나 표적 수사로 논란이 되어왔다고 보고, 이를 해소하기 위해 검찰청을 폐지하고 새로운 기관을 설립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는 문재인 정부 시절 추진되었던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의 연장선으로, 22대 국회에서 더욱 구체화된 형태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의 강경파 의원들(국회 공정사회포럼, 옛 '처럼회')이 주도하며, 2025년 6월 3일 대선 공약이었던 "검찰의 수사·기소 기능 완전 분리"를 입법화하려는 움직임입니다. 2. 법안의 주요 내용 2025년 6월 11일, 민주당 의원들(김용민, 민형배, 장경태, 강준현, 김문수 등)은 검찰 개혁을 위한 4개 법안을 발의했습니다. 이 법안들은 다음과 같은 주요 내용을 포함합니다: (1) 검찰청법 폐지법 목적: 기존 검찰청을 완전히 해체하여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 내용: 현재 검찰청이 가진 모든 권한(수사, 기소, 영장 청구 등)을 폐지하고, 새로운 기관으로 기능을 재배치. (2) 공소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안 역할: 법무부 산하에 설치되며, 기소와 공소 유지, 영장 청구만 담당. 특징: 공소청 검사는 수사권을 가지지 않으며, 기소 관련 업무에 집중. 공소청장은 차관급(2년 임기)으로 격하되며, 법무부 장관의 지휘를 받음. 공소청 감찰위원회(독립 기구)를 설치해 공소청의 권한 남용을 견제. 검사 평정 기준을 강화해 불기소 처분의 재정신청 인용률, 무죄 판결률 등을 반영. (3)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안 역할: 행정안전부 또는 국무총리실 산하에 설치되며, 중대 범죄 수사를 전담. 수사 범위: 기존 검찰의 6대 중대범죄(부패, 경제, 공직자, 선거, 방위사업, 대형참사)에 내란·외환죄를 추가한 7대 범죄. 특징: 중수청장은 법조계 또는 수사직 경력 15년 이상자 중 국회 추천위원회가 2명을 추천하고, 대통령이 1명을 지명해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 기존 검찰의 수사 검사들은 중수청으로 이동 시 '검사'가 아닌 '수사관' 신분으로 변경. (4) 국가수사위원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안 역할: 국무총리 직속으로 설치되며, 중수청,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업무를 조정·감독. 기능: 수사기관 간 관할권 분쟁 조정. 불기소 처분에 대한 이의 신청 처리. 중수청의 주요 정책 심의 및 인사 관리. 3. 논의 진행 상황 (1) 초기 논의 (2024년 5월~7월) 2024년 5월 21일: 민주당 검찰개혁 태스크포스(TF, 단장 김용민 의원)가 출범해 9차례 회의를 진행. 2024년 7월 10일: TF는 공청회를 열어 검찰청 폐지와 공소청·중수청 신설 초안을 발표. 중수청을 국무총리실 산하로 두는 방안이 유력해짐. 2024년 7월: 민주당은 법안을 당론으로 발의할 계획을 밝히며, 이재명 전 대표에 대한 검찰 수사를 비판하며 개혁의 필요성을 강조. (2) 법안 발의 (2025년 6월 11일) 김용민, 민형배, 장경태, 강준현, 김문수 의원이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개 법안을 발의. 이들은 3개월 내(2025년 9월 정기국회) 법안 처리를 목표로 설정. 조국혁신당도 유사한 검찰개혁 4법을 이미 발의(2024년 8월 28일)하며 민주당과 협력 의지를 밝힘. (3) 현재 상황 (2025년 6월 기준) 목표: 민주당은 2025년 9월 정기국회 내 법안 통과를 목표로 삼고 있으며, 조국혁신당과의 협력을 통해 입법 논의를 가속화할 계획. 논의 과정: 김용민 의원은 "조국혁신당과 다양한 관련자들과 토론을 통해 합리적 수정이 가능하다"고 밝히며, 법안의 세부 조정을 예고. 추진 동력: 이재명 대통령의 검찰개혁 공약과 문재인 정부의 미완성 과제를 완수하려는 의지가 강하게 작용. 4. 주요 쟁점 및 논란 (1) 찬성 측 입장 검찰 권력 분산: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 독점이 정치적 수사와 권력 남용을 초래했다고 비판. 공소청과 중수청 분리를 통해 권한을 분산시키고 중립성을 강화. 국민 요구 반영: 민주당은 "정치 검사와 검찰 독재를 끝내라는 국민의 요구"를 강조하며, 개혁이 필수적이라고 주장. 인권 보호: 조국혁신당은 공소청과 중수청 설립으로 별건 수사, 먼지떨이식 수사 등 인권 침해를 줄일 수 있다고 주장. (2) 반대 측 입장 수사 공백 우려: 법조계에서는 중대범죄 수사 공백과 지연 가능성을 우려. 수사기관 간 경쟁 또는 책임 회피로 혼란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 위헌 논란: 헌법에서 '검찰총장'을 고위공직자로 명시한 점을 들어, 검찰청을 공소청으로 대체하는 것이 위헌 소지가 있다는 비판. 검사 반발: 기존 검사들이 중수청에서 '수사관'으로 신분 변경되는 것에 강하게 반발할 가능성. 이는 의료계 갈등과 유사한 사회적 갈등으로 이어질 수 있음. 정치적 의도 의심: 국민의힘은 이를 "이재명 방탄"을 위한 입법 폭주로 비판하며, 검찰 개혁이 특정 정치인을 보호하려는 의도라고 주장. 5. 예상되는 다음 단계 정기국회 논의: 2025년 9월 정기국회에서 본격적인 법안 심의가 시작될 예정. 민주당은 조국혁신당과 협력해 입법을 추진하며, 국민의힘의 반발을 극복하기 위한 전략 마련에 집중할 가능성. 공청회 및 수정: 추가 공청회와 당내·야당 간 논의를 통해 법안 세부 조항을 수정할 계획. 특히, 중수청의 소속(행정안전부 vs. 국무총리실)과 검사 신분 문제 등이 주요 논의 대상. 사회적 논란: 검사들의 반발, 법조계의 우려, 그리고 야당의 반대가 심화될 경우, 공론화 과정에서 사회적 갈등이 커질 가능성. 6. 결론 더불어민주당의 검찰청 폐지 및 공소청·중수청 신설 논의는 2025년 6월 11일 법안 발의를 기점으로 본격화되었습니다. 이는 검찰 권력의 분산과 정치적 중립성 강화를 목표로 하지만, 수사 공백, 위헌 논란, 검사 반발 등 여러 쟁점을 안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3개월 내 법안 통과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조국혁신당과의 협력을 통해 입법 동력을 확보하려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국민의힘과 법조계의 강한 반발로 인해 정기국회에서의 논의 과정이 순탄치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 해당 기사는 그록을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원문 바로가기)

2025.06.13 16:20AI 에디터

[이정규 칼럼] 인터넷 웹과 업(業): 디지털 시대의 카르마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는 아날로그의 인연과 디지털의 인연이 교차하는 경계에 서 있다. 동양철학에서 말하는 '카르마(Karma)', 즉 '업(業)'은 단지 불교적 윤회 사상의 개념을 넘어, 인간의 삶 전체를 아우르는 관계의 기록이자 작동 원리로 이해할 수 있다. 우리가 어떤 생각을 품고, 어떤 말을 하고, 어떤 행동을 하는지가 결국 나의 삶의 결을 만들어낸다는 가르침이다. 카르마는 단순히 나쁜 행위에 대한 '벌'이 아니며, 좋은 행위에 대한 '보상'만도 아니다. 그것은 보다 복잡하고 정교한, 인간 존재 간 인연과 책임의 그물망이다. 누군가는 이를 '관계 자산'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삶 속에서 쌓아온 신뢰, 호의, 반응들이 모두 관계 자산이자, 곧 나의 카르마다. 이러한 관점에서 보았을 때, 오늘날 우리가 소셜미디어라는 디지털 공간에서 남기는 흔적들, 예컨대 칭찬의 댓글 하나, 분노 섞인 조롱 한 줄 역시 모두 '업'으로 축적되는 행위라 할 수 있다. 필자는 오래전부터 '인터넷 웹'은 '인터넷 업'이기도 하다고 생각해왔다. 웹(Web)은 곧 업(Karma)의 장치다. 이름을 숨기고, 익명 뒤에 숨어 던진 말조차도 결국은 나의 업이 되어, 그 말의 진폭만큼 세상을 되돌아 나에게 영향을 주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최근 트럼프 행정부가 발표한 “소셜미디어 계정을 검열하여 비자 심사에 반영하겠다”는 정책은 실로 '디지털 업'의 현실화를 보여주는 사례라 할 수 있다. 미국에 입국하고자 하는 외국인의 SNS 발언을 검토하여, 반미(反美)적인 표현이 있다면 입국을 제한하겠다는 이 정책은, 디지털 발언이 실질적 행위로 간주되고 있다는 사회의 변화된 인식을 반영한다. 물론 이 정책의 정당성과 인권적 쟁점은 별도의 논의가 필요하다. 하지만 여기서 우리가 되새겨야 할 점은, 디지털 발언이 실제 세계의 결과를 불러올 수 있다는 사실이다. 우리가 무심코 눌렀던 '좋아요', 감정적으로 쏟아낸 댓글, 혹은 분노의 리트윗 하나가, 때로는 나의 커리어, 여권, 혹은 국제적 이동성까지 영향을 줄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다. 이제 우리는 보다 성숙하고 책임 있는 '디지털 시민'으로서의 태도를 고민해야 한다. 순간의 감정에 휩쓸리거나, “어차피 아무도 날 모르겠지”라는 얕은 자기위안에 빠지는 순간, 우리는 결국 자기 자신의 업을 어지럽히는 결과를 낳게 된다. 디지털 공간은 무대이고, 우리는 그 무대에서 연기하는 동시에 기록되는 존재다. 특히, 자신의 소신을 온라인상에서 밝히는 경우라면, 그 소신이 향후 어떤 식으로 기억되고, 어떤 관계망 속에서 해석될지를 미리 성찰하는 역사의식이 필요하다. 카르마란 단지 종교적 개념이 아니라, 인간 사이에 오가는 모든 말과 행동이 축적되어 돌아오는 삶의 원리이기 때문이다. 지금 이 순간, 내가 쓰는 글이 곧 나의 업이 된다. 웹의 흐름 속에 떠다니는 나의 말은 언젠가 나를 다시 만나러 온다. 그러니 더 조심하고, 더 책임 있게, 더 깊이 생각하자. 우리는 단지 '웹'을 쓰는 존재가 아니라, '업'을 짓는 존재이기에 때문이다.

2025.06.13 15:41이정규

삼성전자, 차세대 'V10 낸드' 양산 투자 고심…내년 상반기로 늦출 듯

삼성전자가 차세대 낸드인 V10(10세대) 양산 전략을 두고 고심하고 있다. 올 하반기까지 공급망 구성을 위한 평가가 진행될 예정으로, 당초 예상보다 늦은 내년 상반기에나 본격적인 양산 투자가 가능할 전망이다. 고적층 낸드 수요의 불확실성, 신기술 도입 및 비용에 대한 부담감이 발목을 잡는 것으로 풀이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V10 낸드용 양산 설비투자를 내년 상반기로 미루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삼성전자의 V10 낸드는 셀(Cell; 데이터를 저장하는 최소 단위)을 430단대로 쌓은 차세대 제품이다. 현재 상용화된 가장 최신 세대인 V9(290단대 추정) 대비 100단 이상 높다. 업계는 삼성전자가 이르면 올 하반기 V10 낸드에 대한 양산 투자를 진행할 것으로 전망해 왔다. 다만 삼성전자는 이달까지 식각 등 낸드용 핵심 장비에 대한 공급망을 확정짓지 못했다. 고적층 낸드에 대한 수요 불확실하고, 신규 공정 도입에 따른 비용 효율성 문제가 투자의 발목을 잡고 있어서다. 식각이란 웨이퍼 상에서 불필요한 물질을 제거하는 공정이다. 기존에는 채널 홀(구멍)을 깊게 뚫기 위해 -20~-30°C 수준의 저온 환경이 필요했으나, V10 낸드에 들어서는 -60~-70°C 수준의 극저온 환경이 구축될 것으로 예상돼 왔다. 온도가 낮을수록 화학적 반응성이 낮아져, 보호막 없이도 정밀한 식각이 가능해진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주요 전공정 장비업체인 미국 램리서치·일본 TEL(도쿄일렉트론) 등으로부터 극저온 식각 장비를 도입해, 시생산 등 품질 평가를 진행해 왔다. 그러나 실제 평가 결과 극저온 식각을 곧바로 양산 적용하기에는 어렵다는 결론이 지배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삼성전자는 램리서치, TEL와 식각 온도를 일부 높여 다시 장비 평가를 진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식각 및 관련 장비에 대한 추가 평가는 올 하반기경 진행될 예정이다. 평가 일정을 고려하면, 공급망 확정 및 실제 양산 투자가 진행되는 시기는 빨라야 내년 1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신규 장비 도입에 따른 투자 비용 역시 삼성전자가 V10 낸드 양산 투자를 늦추는 주요 요인으로 지목된다. 삼성전자는 기존 낸드용 식각 공정에 대부분 램리서치 장비를 활용해 왔다. TEL을 공급망에 편입하면 장비 이원화를 추진할 수 있으나, 기존 램리서치의 장비 활용도가 감소하고 양사 장비 간의 호환성을 높여야 한다는 문제점이 발생한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V10, V11 등 차세대 낸드의 양산 수율 확보, 투자 비용, 시장 상황 등 다방면에서 고심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공급망이 확정되는 시점을 고려하면 빨라야 내년 중반에 양산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5.06.13 14:43장경윤

SLL 드라마 '굿보이', 아마존프라임비디오 글로벌 톱3

SLL이 제작한 드라마 '굿보이'가 해외 플랫폼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글로벌 OTT 콘텐트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굿보이'는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드라마 부문 글로벌 톱10에 진입해 3위를 기록했다. 특히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동남아 권역에서 1주일째 시청 순위 1위를 유지하고 있다. '굿보이'는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비영어권 부문에도 9위로 진입했다. 글로벌 콘텐트 리뷰 사이트 IMDb에서는 평점 8.0점을 기록했다. SLL 관계자는 “'굿보이'는 한국적 정서를 바탕으로 한 캐릭터 중심 서사가 글로벌 시청자들과도 충분히 소통 가능하다는 점을 확인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플랫폼과 지역을 가리지 않고, 이야기의 힘만으로도 반응을 이끌어낼 수 있는 콘텐트 제작에 집중하겠다”고 했다.

2025.06.13 11:24박수형

스타벅스, e-프리퀀시 더블 적립 이벤트…"역대급 인기"

스타벅스가 여름 시즌 e-프리퀀시 이벤트와 관련해 6월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리워드 회원을 대상으로 '스티커 더블 적립' 행사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e-프리퀀시 프로그램에 대한 소비자 반응이 예년보다 높아진 데 따른 고객 감사 차원에서 마련됐다. 행사 기간 동안 스타벅스 리워드 회원이 매장에서 제조 음료를 구매하면, 음료 1잔당 e-스티커 2장이 적립된다. 행사 대상 음료는 ▲씨솔트 카라멜 콜드 브루 ▲자몽 망고 코코 프라푸치노 ▲더블 머스캣 블렌디드 등 여름 한정 미션 음료를 포함해 프라푸치노, 블렌디드, 리저브 음료 등이다. 스타벅스의 여름 e-프리퀀시는 2013년부터 매년 운영 중인 시즌 이벤트로, 미션 음료 3잔을 포함해 총 17잔의 음료를 구매하면 한정판 사은품을 받을 수 있다. 올해는 글로벌 브랜드 라코스테와 협업한 ▲와이드 폴딩 체어 ▲멀티플백 ▲트렌타월 등 총 8종의 증정품을 제공하며, 완성 고객 중 일정 조건을 만족하면 '사이드 포켓' 추가 증정품도 선택 가능하다. 스타벅스에 따르면, 지난 11일 기준 e-프리퀀시 이벤트 시작 3주 만에 스티커 발급량은 전년 동기 대비 10% 이상 증가했으며, 17장을 모두 채운 고객 수도 약 50%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행사 기간 중 딜리버스 배달앱 주문 시 배달비 무료 혜택도 적용된다. 프라푸치노 또는 블렌디드 음료 구매 시 리워드 별 3개 추가 적립 이벤트도 중복 제공된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e-프리퀀시에 대한 고객 참여도가 예년보다 더욱 높다”며 “고객 성원에 대한 감사 의미로 준비한 3일간 깜짝 혜택을 통해 브랜드와의 접점을 넓히고자 한다”고 말했다.

2025.06.13 10:14류승현

"수박·사과 저렴하게"…이마트, 상반기 과일데이 진행

이마트가 15일까지 3일간 과일데이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상반기 과일데이는 14개 품목 과일을 대상으로 하며 행사카드 전액 결제 시 최대 40% 까지 할인한다. 지난해 6개 품목에서 대상을 대폭 확대했다. 먼저 수박 전 품목을(까망애플/조각수박 제외) 행사카드 결제 시 30% 할인한다. 대표 상품으로 파머스픽 당도선별 수박(8Kg미만)을 정상가 2만900원에서 1만4천630원으로, 파머스픽 유명산지 수박(8kg미만)을 정상가 2만2천500원에서 1만5천750원으로 할인 판매한다. 이마트는 6월 때 이른 무더위로 일찍부터 수박 수요가 높을 것으로 보고, 40만통의 수박을 준비했다. 또한 성주참외(3입~8입), 하우스감귤(800g), 제스프리 골드키위(팩/뉴질랜드산)도 각각 30% 할인한 6천986원, 8천680원, 1만1천886원에 판매한다. 국산 블루베리(200g)는 40% 할인한 4천980원, 대추방울토마토(1.5Kg)는 30% 할인한 6천986원에 구매할 수 있다. 지금 시기에만 맛 볼 수 있는 햇 제철 과일들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기회다. 체리(500g/미국산), 천도복숭아(5~9입), 산딸기(350g)는 행사카드 결제 시 각각 정상가 대비 20% 할인한 1만1천184원, 5천980원, 8천960원에 판매한다. 복숭아는 4~5월 산지 기온 하락으로 발육이 지연되는 등 작황이 지난해보다 저조한 상황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에서는 6월 복숭아 출하량이 지난해 대비 8.2% 감소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럼에도 이마트는 과일데이 행사에 대한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보다 높이기 위해 지난해 행사에 포함하지 않았던 복숭아도 할인을 준비했다. 1년 내내 꾸준하게 찾는 인기 과일들까지 선택의 폭을 대대적으로 넓혔다. 연중 과일 매출 2위 사과는 보조개 사과(4입~8입/봉)를 정상가 1만2천900원에서 40% 할인한 7천740원에, 6위인 바나나는 고산지 바나나를 정상가 5천980원에서 40% 할인한 3천588원에 판매한다. 이외에도 오는 15일(일)까지 과일 3만원 이상 결제 시 e머니 3천점을 적립할 수 있도록 하고, 이마트앱 이마트팜에서 과일 수확 시 바나나, 체리, 복숭아, 자두 등 실제 과일로 바꿀 수 있는 교환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마련했다. 이마트가 이처럼 과일데이 품목을 대폭 확대한 것은 작년 상반기 3일간 진행된 과일데이에서 과일 매출이 평소 대비 60~70% 가량 높게 나타나는 등 보다 저렴하게 과일을 구매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의 뜨거운 반응 때문이다. 이마트 에브리데이도 동기간 과일데이를 개최하고, 최대 40% 할인을 제공한다. 이마트 곽대환 농산담당은 “소비를 활성화하고, 물가를 낮추기 위해 대형 과일 행사를 기획했다”며, “올해는 가격 행사 뿐 아니라 이마트앱을 활용한 재미 요소까지 더해 많은 고객이 참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6.13 06:00안희정

CJ올리브영, 강릉 중앙시장 인근에 140평 규모 '타운 매장' 열었다

CJ올리브영(이하 올리브영)이 12일 강릉시 대표 전통 상권인 중앙시장 인근에 463㎡(약 140평) 규모의 복층 매장 '강릉타운'을 공식 연다고 13일 밝혔다. 강릉타운은 강원도 내 처음이자 비수도권 10번째 타운 매장으로 기존 강릉점과 강릉대학교점을 통합해 재탄생했다. 올리브영은 강릉타운을 최신 K뷰티 트렌드를 소개하는 한편, 지역 특화 제품을 선보이는 등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 '앵커 테넌트(Anchor Tenant)'로 육성할 계획이다. 강릉타운은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중앙시장을 오가며 자연스럽게 상호 유입될 수 있는 입지에 조성됐다. 매장에 들어서면 강릉 특산물을 활용한 '로컬굿즈'가 전시된 '지역특화존'이 눈길을 끈다. 일상을 기분 좋은 향으로 채우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라운드어라운드'가 강릉 대표 커피 브랜드 '테라로사'와 협업을 통해 출시한 바디 스크럽을 비롯해 커피, 소나무 향을 담은 배쓰밤, 샤쉐(향기주머니), 룸 스프레이 등 총 6총의 제품을 강릉 지역 한정으로 선보인다. 오프라인 매장에서만 접할 수 있는 체험 요소도 마련됐다. 개개인의 취향과 경험을 중시하는 젊은층 고객의 성향을 고려해 퍼스널 컬러 진단기(픽유어컬러)부터 향수 시향 존(프래그런스바), 헤어제품 테스트 존(헤어스타일링 바), 프리미엄 뷰티 전문관(럭스에딧 존) 등을 도입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이번 강릉타운 오픈을 통해 젊은 층 고객과 외국인 관광객 유입이 증가하는 등 전통 시장 상권에 활력을 더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올리브영은 2008년 '부산대역점'을 시작으로 수도권 이외의 지역에 처음 진출한 이래 매장의 대형화,선진화를 지속 추진하며 전국 어디서나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힘써왔다. 특히 2020년부터는 앞선 K뷰티 트렌드를 지역 상권에 전파하는 거점 매장으로서 현재의 '타운 매장' 체계를 갖추기 시작했다. '전주타운', '광복타운(부산)', '천안타운', '대구타운' 등을 순차적으로 리뉴얼하며 상권의 특성과 고객에 최적화된 쇼핑 환경을 제공했다. 2024년부터는 '광주타운', '대전타운', '청주타운', '서면타운'에 픽유어컬러, 럭스에딧 존 등 체험 요소를 접목하며 뷰티 고관여 고객까지 만족할 수 있는 형태로 진화했다. 지역 특색을 반영한 공간 디자인을 더한 매장을 선보이며 방한 관광객들의 좋은 호응도 얻고 있다. 경주시에 자리한 최초의 한옥 매장 '경주황남점'과 돌담, 돌하르방 등 제주 지역 향토 문화의 상징을 매장 곳곳에 설치한 '제주용담점'은 인증샷을 찍기 위해 찾아오는 외국인 고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소비자 반응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올영세일(5.31~6.6) 기간 동안 대전타운과 대구타운은 내국인 기준 전국 매출 1, 2위를 달성했으며 지난달 개점한 대형 매장 '원주무실중앙점'은 일평균 2천 건에 달하는 구매 건수를 기록하는 등 지역 상권의 성장 가능성과 함께, 올리브영이 지향하는 차별화된 쇼핑 경험에 대한 기대감을 입증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앞으로도 전통 상권의 성장 잠재력을 높이기 위해 매장의 대형화 및 선진화를 지속 추진하고, 특색 있는 로컬 콘텐츠를 꾸준히 발굴하여 지역 사회와의 동반성장을 이뤄나가겠다”고 말했다. 올리브영은 오는 7월 17일까지 강릉타운 오픈을 기념해 '스카이베이호텔 경포'에서 진행하는 프로모션 객실 투숙객 이용 고객 400명을 대상으로 라운드어라운드의 강릉 한정판 제품으로 구성된 여행 키트를 선착순 증정하며, 매장 이용 고객에게는 할인도 제공한다. 또한, 강릉타운에서 테라로사 협업 제품을 일정 금액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커피 드립백을 소진 시까지 증정한다. 앞으로도 강릉타운은 관광객의 전통상권 유입을 위한 다채로운 지역 연계 프로그램을 전개할 계획이다.

2025.06.13 00:50안희정

"지역 바이오헬스 효자 '화장품산업', 인프라·인력 지원해줬으면"

바야흐로 이재명의 시대가 열렸다. 산재한 현안 중에서도 지역 소멸 및 경제 활성화는 그 시급성을 고려할 때 근본적인 해법이 요구된다. 지디넷코리아는 바이오헬스가 위의 난제를 해결할 선택지가 될 수 있다고 전망한다. 이에 국내 여러 바이오 특화 지역 가운데에서도 전라남도 사례를 통해 왜 국가 차원의 지역 바이오산업 육성 및 지원이 확대되어야 하는지 알아본다. “지역 화장품 산업을 활성화할 지원책이 필요하다.” 지난달 29일 전라남도 광주에 인접한 장성군에 위치한 전남바이오진흥원 산하 나노센터를 방문했다. 이곳에 입주해 있는 '섬섬바이오'가 기자의 목적지였다. 전남바이오진흥원에 지역의 우수 바이오헬스 기업인을 추천해달라고 하자 최문희 섬섬바이오 대표를 만나보라는 답이 돌아왔다. 최 대표는 기자에게 위와 같이 일갈했다. 섬섬바이오는 그가 지난 2021년 1월 창업했다. 최 대표를 포함해 5명 미만의 소규모 회사지만 성과까지 소소하지는 않다. 회사는 국내는 물론 해외 각지로 제품 수출을 하며 수억의 매출을 벌어들이고 있었다. 기업 규모를 고려할 때 알짜배기 바이오기업인 셈이었다. '메이드 인 전남' 인증받을 화장품 기대 - 회사 소개를 한다면. “우린 잘 팔리는 제품을 만든다. 전남의 천연자원에서 원료를 추출해 항노화 기능을 바탕으로 30종의 화장품과 12종의 식품 및 다이어트 제품을 개발, 판매하고 있다. 폴리페놀(Polyphenol) 추출 기술을 보유한 테크 기업이기도 하다.” 폴리페놀은 식물에서 발견되는 페놀 화합물이다. 항산화 작용을 해 질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 화학 연구자에서 대표로의 변신, 계기가 있나. “과거 대학에서 연구자로 기업과 여러 협업을 진행한 바 있다. 그 과정에서 연구개발 결과가 사장되는 것을 숱하게 목격했다. 특허까지 받은 값진 연구의 가치를 기업들이 당장 돈이 안 된다며 외면하는 것이 안타까워 고심 끝에 직접 창업에 나섰다.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서 후배들과 함께 일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 전남은 청정지역이라 소재에 대한 신뢰도가 높다. 가령, 제주도는 화장품 기업들과 협업해 동백을 원료로 한 제품이 다양하다. 하지만 동백은 전남이 훨씬 많다. 전남의 보물 같은 지역 바이오 자원이 제주도보다 절대 밀리지 않는다. 좋은 제품의 마케팅을 잘해서 제주 못지않게 가능성을 보여줄 자신이 있었다.” - 귀사의 경쟁력과 차별점은 무엇인가. “폴리페놀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어떤 연구자보다 더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 섬섬바이오의 공정 기술로 폴리페놀을 대량으로 추출하는 한편, 원재료로부터 우리가 원하는 물질만 추출하는 등 기술 경쟁력이 우리의 강점이다.” - 주요 고객층은. “30대~50대 '지적인 여성'이 우리 타깃층이다. 우린 천연자원 토대로 안전하고 유용한 제품을 소비자에게 공급한다는 본질에 집중한다. 누구나 화장품을 만들지만, 안전하면서도 소비자가 원하고 좋아할 제품은 아무나 만들지 못한다. 섬섬바이오는 비건 및 천연 유기농의 안전한 제품을 만든다. 이를 위해 연구와 임상시험도 강화하고 있다.” - 국내 바이오헬스 산업 분야가 최근 몇 년간 투자 위축으로 어려움을 맞고 있다. 특히 지역 기업으로 여러 어려움이 적지 않았을 텐데. “지역에서 아쉬운 점은 검증된 투자 전문가가 부족하다는 점이다. 기업으로서는 투자자 옥석을 가리기 어렵기 때문에 혼선이 많다. 그러다 보니 좋은 투자자가 나타나도 혼재돼 투자가 무산되기도 한다. 지역에서는 여전히 인맥‧혈연‧학연‧지연 등으로 투자가 이어지는 경우가 적지 않다. 명확한 기준을 갖고 지역 기업 투자를 일관되게 관리해야 한다. 초기창업과 중견 스타트업 등 기업 규모와 형태에 따라 지원도 맞춤형으로 이뤄져야 하는데, 대부분의 투자가 청년 창업에 몰려있다. 이것은 낭비다. 분명한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 - 청년 창업에 투자가 몰려있다는 점은 지역의 부족한 일자리를 창업으로 해결하자는 취지이지만 정작 기업이 과도하다고 느낀다면 뭔가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그렇다. 지자체가 무턱대고 청년들에게 창업을 하라며 돈을 쥐여준다고 능사가 아니다. 이들이 일할만한 일자리가 만들어져야 하고, 다른 지역에서 취업을 위해 지역에 유입되도록 고려해야 한다. 특히 5인 이하 기업에 대한 지원 미비도 개선해야 할 지점이다. 지역의 바이오헬스 기업 대다수는 5인 미만이다. 지역의 5인 미만 사업장 근무 환경이나 식비 등에 대한 복지 지원이 이뤄져야 좋은 일자리가 만들어질 토대가 된다.” - 수도권 소재 기업과 비교해 가장 불리한 점은. “지역이 우수 자원을 보유하고 있지만, 제조 인프라가 부족하다. 디자인 및 마케팅 분야는 말할 것도 없다. 인력도 어렵다. 디자이너나 온라인 판매 담당자 등의 인력을 구하는 것이 지역에서는 매우 어려워 채용 자체가 어려운 실정이다.” - 언급한 여러 어려움을 극복코자 자체적으로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나. “직원들에게 사업 수주 시 성과급을 지급하고, 온라인 제품 판매 성과에 따라 인센티브도 주고 있다. 관련 직무 교육도 제대로 하고 있다. 서울 등 주요 박람회에도 직원을 보내 현장에서 보고 시야를 키우게 해야 한다. 사실 백날 말로 해서는 발전이 없다. 직원에게 투자하면 해결되는 경우가 더 많다.” - 지난해 전남도는 국가첨단전략산업바이오특화단지로 지정됐는데, 이로 인한 시너지와 기대감이 클 것 같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제주는 대기업이 지역 자원을 활용한 마케팅으로 매출을 올리고 관광 산업도 성장하고 있지만 아직 전남은 화장품 산업 분야에서 투자가 더 이뤄져야 한다. 뷰티 카페를 비롯해 지역 화장품 산업을 활성화할 지원책이 필요하다.” - 어떤 지원책을 제안할 수 있을까. “'전남 천연물 인증 화장품제도' 인증을 만들면 도움이 될 것이다. 제품이 원산지 증명서를 비롯해 성분 인증 등을 획득하면 전남화장품산업혁신협회 등 관련 산업 협회에서 해당 제품을 '전남에서 만든 우수 제품'이라고 인증한다. 그러면 전남도와 연계해 일명 '뷰티마켓' 등 전남 화장품몰을 만들고, 거기에 전남 천연자원으로 개발된 제품이 판매하면 어떨까. 뷰티마켓을 글로벌과 연계하면 수출도 가능할 것이다. 협회를 통해서 판로가 개척되면 지역 뷰티 산업이 더 커질 수 있다.” 전남화장품산업혁신협회는 회원사 60사를 두고 있다. 최문희 대표는 현재 협회장으로 활동 중이다. - 이재명 정부는 바이오산업 육성 지원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특히 지역 바이오헬스 산업 지원 노력은 왜 필요할까. “지역 상생 때문이다. 전남 지역에 좋은 자원이 많으니 함께 하자고 제안하면 기존에는 '땅 주고 공장주면 가겠다'라는 식의 반응이 돌아오더라. 안타까웠다. 이를 바꾸려면 기업이 모일 통합 인프라가 구축돼야 한다. 타 지역에 비해 전남은 '킬러 콘텐츠'가 있다는 이미지가 있어야 한다. 이런 방향으로 육성이 이뤄져야 한다.” - 해외 진출을 위해 어떤 정부 지원이 필요할까. “해외 박람회 참여 지원을 받아서 가보면 성과가 없는 경우가 적지 않다. 제대로 된 파트너링이 이뤄질 기회가 마련돼야 한다. 반대로 해외 기업 및 바이어가 전남에 찾아오게 하는 방안도 생각해 볼 수 있다. 이를 위해 그들을 초대하는 교류 프로그램 지원도 필요하다. 그들이 전남의 식당에 가고, 숙소에 머물면서 지역 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이중의 효과를 얻는 셈이다.” - 섬섬바이오의 해외 진출 계획은. “베트남, 태국, 러시아와 수출을 해오고 있고, 올해는 중국과 미국 매출도 늘고 있다. 베트남과 일본은 각각 2억 원, 1억 원의 총판 계약도 맺었다.” - 하반기 주요 사업 계획이 궁금하다. “우리 주요 화장품 제품인 '시어스(searce)'의 주요 제품군을 버블 토너부터 앰플, 세럼, 클렌징폼, 하이드로겔 마스크 등 11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폴리비아 31도'도 신규 런칭할 예정이다. 구매는 네이버 스토어와 비투비로 가능하다. 롯데온을 비롯해 무신사에 입점해 있는 상태며, 하반기 올리브영에 런칭한다.”

2025.06.12 16:12김양균

1만5천원에도 불티…스타벅스, 칵테일 공략 통했다

스타벅스가 일부 매장에서 한정 운영 중인 칵테일 음료가 소비자 반응에 힘입어 5월 한 달간 전월 대비 80% 이상 판매가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칵테일 음료는 전국 12개 매장에서만 판매되고 있으며, 해당 매장에는 서울, 부산, 강원, 광주 지역이 포함된다. 최근 스타벅스는 전국 매장의 약 80%의 영업시간을 밤 10시까지 연장했으며, 이에 따라 저녁 시간대 방문객 증가가 칵테일 수요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칵테일 판매 매장 중 높은 판매량을 기록한 곳은 강원 속초 영랑호리조트점, 리저브 도산점, 장충라운지R점 등으로, 이들 매장에서는 타 매장 대비 2배 이상의 판매 실적을 보였다. 현재 판매 중인 칵테일은 바카디(BACARDÍ) 화이트 럼을 활용한 '퍼플 망고 용과 피냐 콜라다', '핑크 자몽 럼 토닉', '패션 티 코스모폴리탄' 등 3종이며, 리저브 전용 매장에서는 상그리아, 마티니 등 별도 칵테일 메뉴가 제공된다. 스타벅스에 따르면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한 메뉴는 '퍼플 망고 용과 피냐 콜라다'로, 1만4천900원이라는 다소 비싼 가격에도 인기를 얻고 있다. 요일별 판매 데이터를 보면, 주말 수요가 집중됐다. 토요일 판매량이 평일 대비 약 50% 이상 높았으며, 뒤이어 일요일과 금요일 순으로 나타났다. 스타벅스 측은 “주말 저녁 매장을 방문해 여유롭게 음료를 즐기는 소비 트렌드가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스타벅스는 향후 여름철 수요 확대에 대응해 콘셉트 매장을 중심으로 칵테일 판매를 확대할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영업시간 연장과 맞물려 칵테일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색다른 음료 경험을 통해 브랜드 접점을 넓히겠다”고 밝혔다.

2025.06.12 13:54류승현

코바코 미디어 온라인 홍보단 모집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는 12일부터 '2025 코바코 미디어 온라인 홍보단 3기'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는 코바코 미디어 온라인 홍보단은 참신한 아이디어를 통해 코바코의 방송통신조사사업을 알리고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홍보단은 약 2개월 간 광고경기전망지수(KAI), 방송통신광고비조사, 방송콘텐츠 인터넷반응 조사(RACOI) 등 코바코가 생산하는 다양한 미디어데이터 관련 게시물을 SNS에 게재하는 홍보 활동을 수행하게 된다. 코바코는 홍보단의 홍보 내용을 활용 효과, 내용 충실성, 창의성 등을 기준으로 심사 후 우수자를 선정, 오는 10월 중 시상할 계획이다. 광고, 금융, 언론 분야에 관심 있는 대학생 및 미디어와 데이터에 관심 있는 국민이라면 누구나 7월1일까지 코바코 방송통신광고통계시스템 홈페이지를 통해 응모할 수 있다.

2025.06.12 13:24박수형

시프트업, '스텔라 블레이드 PC 버전' 12일 정식 출시

시프트업(대표 김형태)은 '스텔라 블레이드' PC 버전을 12일 정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스텔라 블레이드는 한국 최초 SIE 세컨드 파티로 선정된 시프트업이 개발한 트리플 A급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다. 플레이스테이션5 독점 출시 당시 전 세계 60여 개국 사전 구매 순위 상위권에 올랐으며, 국내외 주요 시상식을 휩쓴 바 있다. 지난달 선보인 데모 버전은 독보적인 액션성과 최적화로 화제를 모았다. 이번 PC 버전은 DLSS 4, FSR 3 기반 업스케일링 및 프레임 생성, 고해상도 텍스처, 프레임레이트 제한 해제, 울트라 와이드 디스플레이 지원 등 다양한 최신 기술이 적용됐다. 스팀 차트 기준 데모는 지난달 31일 출시 직후 주말 간 최대 동시 접속자 수 2만6천여 명을 기록했으며, '뉴&트렌딩 게임' 부문 1위에 올랐다. 4천500여 개 이용자 평가 중 91%가 '매우 긍정적'이라는 반응을 보여 정식 출시 전부터 기대감을 높였다. PC 버전은 사전 예약 시작과 동시에 스팀 유료 게임 부문 최고 매출 1위를 기록했으며, 출시일 현재까지 미국, 일본, 중국, 한국, 영국 등 주요 지역에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시프트업은 이번 출시와 함께 대표작 '승리의 여신: 니케'와의 크로스 컬래버레이션도 선보였다. 자체 IP 간 협업인 만큼 세계관 연결성과 리소스 공유에 제약이 없었으며, 두 게임의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관을 자연스럽게 연결해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스텔라 블레이드에서는 니케 전투 형식의 미니게임, 한정 코스튬, 인기 캐릭터 '홍련'과의 보스전이 포함된 '니케 DLC'를 만나볼 수 있다. '니케'에서는 스텔라 블레이드 캐릭터 및 코스튬, 콜라보 스토리, 보스전 미니게임 등 다채로운 콘텐츠가 추가됐다. PC 버전은 스탠다드 에디션과 컴플리트 에디션으로 출시된다. 컴플리트 에디션에는 본편과 게임 재화, 외형 아이템, '니어: 오토마타', '니케' 콜라보 DLC, 그리고 12월 12일까지 '니케'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한정 의상 교환 코드가 포함된다.

2025.06.12 10:27강한결

카페24, 라이엇스토어 유튜브 쇼핑 지원..."LCK보며 '페이커 굿즈' 산다"

'티모 모자', '포로 인형' 등 리그 오브 레전드(LoL, League of Legend) 공식 상품(굿즈)을 LCK 유튜브 채널에서 만나볼 수 있게 됐다.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대표 이재석)는 라이엇 스토어를 LCK 공식 유튜브 채널에 연동해 팬들이 콘텐츠 시청 중 공식 상품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고 12일 밝혔다. LCK 경기 중계, 인터뷰, 선수 관련 콘텐츠를 게시하는 LCK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는 153만명에 달한다. 라이엇 스토어는 라이엇 게임즈가 공식 운영하는 e스포츠 및 게임 IP 기반의 온/오프라인 상품 판매 플랫폼이다. LCK(LoL Champions Korea)는 e스포츠 종주국으로 꼽히는 한국 지역의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 1부 리그다. T1, DRX 등 LCK 소속팀이 세계 대회인 LoL 월드 챔피언십(일명 롤드컵)에서 가장 많은 우승(9회)을 기록할 정도로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LCK 유튜브에도 매 경기마다 수많은 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LCK 서머 결승전은 시청자 수 320만명, 전체 평균 분당 시청자 수(AMA) 44.9만명을 기록하며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할 정도로 많은 시청자가 몰렸다. 카페24는 라이엇 스토어가 리그 오브 레전드와 LCK를 즐기는 팬에게 실생활 속에서 활용 가능한 공식 상품을 통해 한층 색다른 재미와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이커머스 기능을 다수 지원했다. 라이엇 스토어는 카페24가 유튜브와 함께 지난해 선보인 '유튜브 쇼핑 전용 스토어' 기능을 활용해 LCK 유튜브 채널 내 '라이엇 스토어'를 개설했다. 현재 ▲캐릭터 인형 ▲모자 ▲피규어 ▲액세서리 ▲마우스 패드 등 상품 다수를 LCK 유튜브 채널 내 '스토어' 탭과 리그 경기를 포함한 각 콘텐츠에서 노출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홀 오브 레전드'에 헌액된 '페이커'(Faker, 이상혁) 선수와 게임 내 챔피언 '아리'를 주제로 한 상품 등 게임 팬의 소장 욕구를 불러일으키는 다양한 상품을 준비했다. 카페24는 주제에 맞는 특정한 테마를 기준으로 상품을 모아 판매하는 커머스 행사 페이지인 '기획전' 기능도 제공했다. 기획전은 주로 할인이나 특별한 혜택과 연계해 소비자에게 제품과 브랜드를 효과적으로 소개하고, 매출을 상승시킬 수 있는 수단으로 활용된다. 라이엇 스토어는 팬들이 콘텐츠를 더욱 풍부하게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을 콘텐츠에 맞게 소개한다. 특히 이번 기획전 페이지를 통해 ▲이스포츠 ▲LoL 인기 상품 ▲아케인 (LoL IP 활용 애니메이션) ▲LoL 콜라보레이션 상품 등 총 4개 분류로 구성된 92종의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라이엇 스토어는 향후 팬의 반응에 따라 기획전 구성을 꾸준히 발전시킬 계획이다. 팬들은 평소처럼 'LCK' 콘텐츠를 시청하며 자연스럽게 접한 공식 상품을 유사품·가품 걱정 없이 손쉽게 구매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 카페24는 라이엇 스토어의 원활한 운영과 사업 확장을 위해 앞으로도 필요한 최신 이커머스 기능과 서비스를 지속 지원할 방침이다. 손원익 라이엇 게임즈 담당은 "이번 스토어 오픈을 통해 게임과 이스포츠 문화를 사랑하는 팬들이 라이엇 게임즈 IP를 현실 세계에서도 보다 쉽게 접하고, 몰입감 있는 쇼핑 경험과 브랜드 세계관을 확장해 나가는 즐거움을 함께 누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콘텐츠와 커머스를 유기적으로 연계해 팬들과의 접점을 더욱 넓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석 카페24 대표는 "세계인이 주목하는 LCK가 게임·이스포츠 팬과 한층 긴밀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하는 스토어 구축·운영 과정을 지원하게 돼 뜻깊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고객사가 소비자와 더 효과적으로 만나고 사업을 성장시킬 수 있도록 플랫폼 기능을 고도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6.12 09:56백봉삼

"진화하는 급식로봇, 고강도 근력 노동 77% 줄여"

“급식실은 압축적 고강도 노동이 벌어지는 현장이에요. 조리 매연이 가득한데 무거운 식재료를 여럿이서 들어야 하는 일이 빈번하죠. 환경을 갈아엎지 못할 거라면 일하는 방식을 바꿔줄 필요가 있다고 봤어요.” 우종영 한국로보틱스 대표는 최근 지디넷코리아와의 인터뷰에서 급식로봇 개발 취지와 목적에 대해 이같이 소개했다. 한국로보틱스는 2020년 설립된 급식로봇 업체다. 2023년 국내 급식실 처음으로 서울 숭곡중학교에 로봇 4대를 공급한 이후, 현재까지 국내 학교와 기관에 15대의 로봇을 구축했다. 작년에는 보급 속도가 주춤했지만 올해 초부터 본격 확장에 돌입했다. 상반기에만 서울 영동중과 원촌중 등 6개교와 인천 3개교에 로봇을 설치했다. 하반기에도 대기업 사업장 등에 추가 보급이 예정됐다. 가장 많이 쓰는 '솥 요리'부터 자동화 급식실은 고강도 노동과 환경적 요인으로 자동화가 필수적인 현장 중 하나다. 다만 다루는 음식 종류가 많고 공정이 복잡해 새로운 기기를 도입하기 어려운 곳이기도 했다. 우 대표는 급식실을 찾아다니며 현장 목소리를 듣기 시작했다. 그 곳에서 가장 많이 다루는 조리기구에 주목했다. 연간 다루는 400여 가지 요리 중 절반인 200가지가 솥으로 하는 요리였다. 이에 솥 요리를 돕는 로봇을 고안하게 됐다. 급식실에서는 솥으로 대부분 요리를 만든다. 특히 근력 투입이 많은 볶음 요리나 조리 연기가 많이 발생하는 튀김, 국·탕 요리를 도울 수 있는 기기를 개발하기로 했다. 그렇게 솔루션이 점차 구체화됐다. 로봇은 한 자리에 고정돼 무거운 식재료를 옮기거나 솥 안에서 흔드는 작업을 대신해 준다. 작업자들이 뜨거운 식재료나 기름 앞에 서 있는 시간을 줄이고, 재료 손질이나 양념 등 다른 작업에 집중할 수 있게 해준다. 한국로보틱스 분석에 따르면 볶음 작업은 평균 1천200회, 튀김은 700회의 근력이 투입되는데, 로봇이 이 가운데 약 77%의 노동을 줄여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로봇 아저씨'에서 급식실 '현장 해결사'로 다만 이 솔루션을 구축하는 일이 그리 간단하지만은 않았다. 지금도 로봇과 주변 설비를 개선하고자 고민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로보틱스는 두산로보틱스 H2017 협동로봇과 주변 인덕션 설비 등을 기반으로 현장 맞춤형 설계를 지원하고 있다. 이를 적절히 제어하고 현장에서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개선하는 연구가 필요했다. 특히 현장을 이해하는 일이 중요했다. 우 대표는 “급식실에서 그렇게 물을 많이 뿌리는 줄 몰랐다”라며 “로봇은 물론 인덕션부터 주변 설비와 바닥재까지도 신경을 써야 했다”고 회상했다. 우 대표는 조리 작업을 로봇으로 자동화하겠다는 목표에서 나아가, 어느 새 급식실 현장의 고충을 듣는 문제 해결사가 되어 있었다. 로봇을 들이면서 필요한 전용 튀김망부터 조리 삽까지 하나씩 현장 필요에 맞게 새로 만들었다. 그는 “작업자 분들이 원래 쓰던 이전의 환경에 로봇이 스며 들어가는 식으로 개발하고 있다”며 “로봇이 왔으니까 시스템이 바뀌어야 된다고 하면 저희가 편하긴 한데, 그렇게 하면 안 되더라”고 말했다. 해결할 작업 '산적'…현장 요구따라 솔루션 발굴 여전히 숙제도 많다. 급식실 현장 반응은 긍정적이지만 더 개선할 수 있는 작업들이 무수히 남았다. 현장 작업자들은 “로봇 힘을 더 키웠으면 좋겠다”거나 “로봇이 움직이면서 여러 작업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 등 요구 사항을 적극적으로 전하기 시작했다. 공간 문제도 있다. 기존 급식실이 로봇 도입을 고려하지 않고 설계됐기 때문에 대개 면적이 협소하다. 작업자가 솥과 솥 사이를 겨우 지나다닐 정도다. 로봇 여러 대를 들이고 싶어도 공간 부족으로 포기하는 경우도 많다. 한국로보틱스는 기존 공간 배치를 최적화하면서 로봇 도입으로 인한 부담을 줄일 방안을 함께 고민한다. 현장에서 로봇을 더욱 잘 쓸 수 있도록 설계하고 고도화하면서 효용성을 검증받는 중이다. 조리 외에도 설거지 작업이 무척 고되다는 의견도 여럿 나왔다. 당장 로봇으로 해결하기에는 역부족이지만 한국로보틱스는 현장 필요에 꼭 맞는 솔루션을 꾸준히 찾아 나설 계획이다. 우 대표는 “현장의 요구를 외면하기에는 너무 깊숙이 들어와서 빠져나갈 수가 없게 됐다”며 “로봇이 애물단지가 아니라 진짜 작업자를 도와주는 도구로 쓸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장에서 필요한 분야가 있으면 모델을 확장하고, 점차 라인업을 늘려가다 보면 어느 순간 굉장히 도움이 되는 제품이 나올 것”이라며 “여러 로봇을 통합 관제해서 전체 급식 운영 시스템을 하나로 자동화하는 방안도 만들 수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2025.06.12 09:46신영빈

[Q&AI] 일타강사 조정식 검찰 송치…왜?

질문: 조정식이 문항 거래 적발로 검찰에 송치되었다고 하는데, 사건의 경위와 소셜 반응을 정리해줘. 그록 답변: 사건 경위 메가스터디 소속의 유명 영어 강사 조정식(42세)이 현직 교사들과 수능 모의고사 문항을 불법적으로 거래한 혐의로 2025년 5월 17일 검찰에 불구속 송치된 사건이 6월 10일 탐사보도 매체 '셜록'의 보도로 수면 위로 드러났습니다. 주요 사건 경위는 다음과 같습니다: 문항 거래 사실: 조정식은 2020년 11월부터 서울시교육청 전국연합학력평가 출제위원 및 EBS 수능 연계교재 집필 경력을 가진 현직 교사 A씨를 비롯한 21명의 교사들과 수능 모의고사 문항을 거래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A씨는 2018년부터 2023년까지 약 5년간 조정식을 포함한 11개 학원에 문항을 판매해 총 2억 3,800만 원을 취득했으며, 조정식에게는 약 5,800만 원 상당의 대금을 받고 문항을 제공했습니다. 특히 A씨는 2022년 발간되지 않은 EBS 수능 연계 교재 2권과 수능·모의평가 정답 풀이 내용을 조정식에게 무단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감사원 조사: 감사원은 조정식이 현직 교사들로부터 고3 사설 모의고사 제작용 문항을 구매한 사실을 적발했으며, 이는 청탁금지법 위반 및 업무방해 혐의로 이어졌습니다. 감사원 보고서에 따르면 조정식은 문항 거래 사실을 인정했으나, 조정식 측은 이를 부인하며 정답 풀이 정보 유출에 대해 "해설 영상을 촬영한 뒤 정답 도출 논리를 입수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법적 혐의: 조정식은 청탁금지법 위반과 업무방해 혐의로 검찰에 송치되었습니다. 이는 현직 교사들이 공공기관의 공정성을 훼손하며 사적 이익을 취한 행위로 간주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이 행위가 명확한 불법으로 보기 어렵다는 의견도 제기되며, 처벌 근거가 모호하다는 논란이 있습니다. 현재 상황: 조정식은 불구속 상태로 수사를 받고 있으며, 논란에도 불구하고 예정된 방송 프로그램 '성적을 부탁해: 티처스2' 관련 인터뷰에 참석할 예정으로 알려져 논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소셜 반응 X 플랫폼 및 관련 보도에서 확인된 소셜 반응은 충격과 논란을 중심으로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충격과 비판: 많은 네티즌들이 조정식의 문항 거래 의혹에 대해 충격을 표하며, 스타 강사의 도덕적 책임과 교육계의 공정성 문제를 지적했습니다. 예를 들어, 한 X 사용자는 "헐 개충격"이라며 놀라움을 표현했고, 또 다른 사용자는 "아 이래놓고 TV를 나오셨군요 진짜 대단하다"라며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특히 조정식이 공교육과 사교육의 신뢰를 훼손했다는 의견이 다수 나타났으며, 그의 방송 활동 지속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습니다. 법적 모호성에 대한 논쟁: 일부 네티즌은 문항 거래가 불법인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며, 처벌 근거가 애매하다는 의견을 내놓았습니다. 한 X 사용자는 "근데 이게 불법이라기엔 좀 애매하지 않나? 처벌근거도 마땅찮아서 청탁금지법 위반, 업무 방해로 송치했다네"라며 법적 기준의 모호성을 언급했습니다. 이는 조정식 측의 해명과 맞물려 일부 공감대를 얻었으나, 대다수 반응은 여전히 부정적이었습니다. 방송 프로그램에 대한 우려: 조정식이 출연 중인 '티처스2' 제작진의 침묵과 예정된 인터뷰 진행 소식에 대한 논란도 커지고 있습니다. 네티즌들은 제작진이 논란을 무시하고 프로그램을 강행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프로그램의 신뢰도 하락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요약 조정식은 현직 교사들과 수능 모의고사 문항을 거래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되었으며, 이는 감사원의 조사로 적발되었습니다. 거래 규모는 수천만 원에서 최대 2억 3,800만 원에 달하며, 청탁금지법 위반과 업무방해 혐의가 적용되었습니다. 소셜 반응은 충격, 비판, 법적 모호성 논쟁으로 나뉘며, 특히 방송 활동 지속과 관련된 논란이 두드러집니다. 사건은 사교육과 공교육의 윤리적 경계에 대한 논의를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 해당 기사는 그록을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원문 바로가기)

2025.06.12 09:11AI 에디터

인티그리트-퀄컴, 온디바이스 AI 포럼 21일 개최

인티그리트는 오는 20일 퀄컴 테크놀로지와 함께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는 '차세대 엣지 클라우드 플랫폼' 테크포럼·웨비나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고성능 온디바이스 AI 플랫폼의 효과적인 개발 전략과 인사이트를 공유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이번 포럼에서 퀄컴은 지난 4월 인수한 글로벌 AI 개발 플랫폼 기업 '엣지임펄스'의 솔루션을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선보인다. 광범위한 생성형 AI 모델 최적화 및 배포를 지원하는 개방형 온 디바이스 AI 개발환경 '퀄컴 AI 허브' 생태계를 공식 소개한다. 또한 인티그리트는 최근 발표한 퀄컴 드래곤 윙 QCS8550기반의 실시간 추론 특화 엣지 AI 플랫폼 '에어패스 V3 크로노' 와 이를 통해 구현된 차세대 AI 디바이스 개발 사례들을 소개한다. 이 밖에도 ▲딥엑스의 차세대 AI SoC 및 NPU의 진화 전략 ▲디자인드에이아이의 메타 프로그래밍을 제공하는 Metep AI 프레임워크 & 아키텍처 ▲인티그리트의 SynaAI 기반의 실시간 추론 플랫폼 ▲시각-언어-행동(VLA) 제어 구조를 기반으로 한 AI 홈 에이전트 사례 등 차세대 엣지 AI 디바이스 개발 환경을 이끄는 주요 인사이트가 소개될 예정이다. 인티그리트는 이 행사를 통하여 업계 최초로 퀄컴 드래곤 윙 QCS8550기반의 실시간 추론 기능을 탑재한 차세대 홈로봇과 홈 에이전트 플랫폼 '스노캣(SnoCat)'을 최초로 공개한다. 퀄컴의 드래곤윙 QCS8550 기반으로 구현된 홈 로봇 스노캣은 인티그리트가 개발한 적응형 AI 홈 에이전트를 탑재해 사용자의 행동 습관과 환경 변화를 학습한다. 일상 속 다양한 요구에 맞춰 자연스럽게 반응하는 개인화된 홈 에이전트와 프라이버시 중심 생활형 AI 로봇 플랫폼으로 선보인다. 허석영 인티그리트 CTO는 "온디바이스 기반 실시간 AI 플랫폼이라는 실용적 대안을 통해, AI 개발의 기준이 엣지와 클라우드를 효과적으로 통합하기 위한 하드웨어 플랫폼의 변화와 흐름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2025.06.11 23:32신영빈

CGTN: 런던에서 열린 중미 무역 협상에 시장은 긍정적 반응

중국과 미국의 경제•무역 협의 기구의 1차 회의가 화요일 런던에서 이어질 예정인 가운데 CGTN은 이번 협상의 중요성과 전 세계의 기대감을 다룬 기사를 게재한다. 본 기사는 또 중국과 미국의 협력이 상호 이익이 되는 결과를 달성하는 데 중요하다는 점에 주목하며 무역 협상에 대한 중국의 태도와 입장을 조명하고 있다. 베이징 2025년 6월 11일 /PRNewswire/ -- 중국과 미국의 경제•무역 협의 기구 1차 회의가 화요일 런던에서 이틀째 회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세계 양대 경제 대국인 중국과 미국의 주요 관료들이 참석하는 이번 회의에선 양국 간 긴장 완화에 중요한 계기가 마련되며 글로벌 경제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낼 것으로 폭넓게 예상되고 있다. 이번 무역 협상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간의 전화 통화 직후에 열리는 것이다. 양국 정상 간 합의를 이행하고, 경제•무역 분야에서 대화와 협력을 이어가는 것을 목표로 한다. 중국 측 대표단은 허리펑 부총리(He Lifeng)가 이끌고 있으며, 미국 측 대표단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Scott Bessent), 하워드 러트닉(Howard Lutnick) 상무장관, 제이미슨 그리어(Jamieson Greer)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이끌고 있다. 중대한 경제적 영향 런던 회담은 5월 제네바 회담의 직접적인 결과로, 당시 회담에서 양국은 관세 인상을 중단하고 협상을 지속해 나가기 위한 협의 기구 설립에 합의했다. 제네바 회담은 미국이 4월 중국에 대규모 고율 관세를 부과한 이후 양국 고위 관료 간의 첫 번째 대면 회담이었다. 당시 중국은 미국의 관세 인상에 강력한 보복 조치로 맞대응했다. 미국의 관세 인상은 글로벌 공급망에 타격을 줬을 뿐만 아니라 미국 경제에도 비용 상승, 소비 위축, 경기 침체 위험 확대 등의 피해를 입혔다. 블룸버그 뉴스(Bloomberg News)를 대신해 해리스 폴(Harris Poll)이 5월 말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관세 인상 여파로 많은 미국인들이 지출을 줄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뱅크오브아메리카(Bank of America)가 최근 실시한 조사에서는 미국 자산에 대한 투자 비중이 약 20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확인됐고, U.S. 뱅크(U.S. Bank), JP 모건(JP Morgan), 국제통화기금(International Monetary Fund•IMF) 등 다수의 기관은 미국의 경기 침체 가능성을 40%로 추정했다. 협력만이 유일한 출구 이러한 우려스러운 경제적 영향에 대해 시 주석은 대화와 협력이 양국에 유일한 올바른 선택임을 강조했다. 시 주석은 제네바 회담을 분쟁 해결에 중요한 진전으로 평가하며, 양국이 경제•무역 협의 기구를 적극 활용해 서로의 우려를 존중하고, 평등의 정신으로 상생의 결과를 추구할 것을 당부했다. 중국 측은 이러한 결과를 내기 위해 진정성을 가지고 대화에 임하고 있으며, 동시에 원칙을 지키고 있다고 시 주석은 밝혔다. 시 주석의 이 같은 발언이 전해지자 시장은 긍정적으로 반응했다. 이는 중국과 미국의 무역 마찰이 완화될 것이라는 데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다. 양국 정상의 전화 회담 이후 선박 운송 수요가 급증하며 화물 운임이 급등했으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나스닥, 다우존스 등 미국 증시의 주요 지수도 모두 큰 폭으로 상승했다. 우제위(Wu Zewei) 수상은행(Sushang Bank) 특별 연구원은 런던 회담이 양국 간 협력 전망을 강화해줄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런던 협상이 쉽지 않을 것이며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하지만, 제네바 회담이 협력의 강력한 기반을 마련한 가운데 이어진 최근 두 정상 간의 전화 통화는 향후 협상에 대한 방향을 제시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중국과 미국의 협력 잠재력은 실로 상당하다"면서 "앞으로 양국은 여전히 상호 이익과 상생의 결과를 달성할 수 있으며, 공동 번영을 촉진하고 양국 국민에게 더 나은 삶을 만들어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https://news.cgtn.com/news/2025-06-10/China-U-S-trade-talks-in-London-receive-positive-market-reception-1E5rasK1P8I/p.html

2025.06.11 18:10글로벌뉴스

췌장암 신약 치료 효과 미리 안다

성능을 개선한 '오가노이드' 개발에 따라 더욱 정확한 약물 효과 예측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방승민·임가람 교수,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내과학교실 김진수 조교는 췌장암 환자의 세포를 활용해 실제 환자의 유전자 특성을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유사한 항암제 투여 효과를 보이는 오가노이드 제작에 성공했다고 11일 밝혔다. 췌장암은 다양한 진단 및 치료 기술의 발전에도 불구하고 5년 생존율이 여전히 10%에 불과한 치명적인 암 중 하나다. 환자 대부분은 이미 수술이 어려운 진행성 단계에서 진단받아 항암치료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치료 효과를 예측할 바이오마커가 없어 항암제 선택이 환자의 상태나 의료진의 경험에만 의존하고 있어 환자별 치료 반응을 정확히 예측할 수 있는 모델 개발이 절실히 요구되는 실정이다. 또 1차 약제의 효과가 작아 대부분의 진료 가이드라인은 1차 치료부터 가능한 임상연구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을 권고하고 있지만, 췌장암은 환자의 치료 반응을 정확히 재연할 수 있는 적절한 전임상 모델이 없어 새로운 임상 연구의 설계조차 어려운 상황이다. 기존에도 췌장암 오가노이드 모델을 수립해 환자 치료 반응 예측 및 신약 테스트를 하고자 하는 시도들이 있었으나, 오가노이드 배양과정에서 성장 인자 등에 장기간 노출될수록 본래의 특성이 변질해 예측 결과의 정확도가 떨어지는 한계가 있었다. 단일 약제에 대한 반응성만 예측이 가능해 다양한 조합의 약제 투여에 따른 결과 예측도 어렵다. 연구팀은 최근 10년간 축적한 환자 유래 췌장암 세포주를 이용해 실제 환자의 유전적 특성을 그대로 반영하는 3차원 오가노이드 모델을 성공적으로 개발했다. 이번에 개발한 오가노이드 모델은 환자에게 실제 처방되는 복합 항암제 조합을 동일하게 적용했을 때 실제 치료 결과와 매우 유사한 예측 결과를 보였다. 특히 연구팀은 기존과 달리 성장 인자를 포함하지 않고도 안정적으로 오가노이드를 유지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발해, 장기간 배양에도 원래의 특성을 유지하면서 예측 신뢰성을 높여 환자별 맞춤형 치료뿐만 아니라 임상연구 설계와 신약 개발 과정에서도 실질적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방승민 교수는 “환자 개개인의 치료 반응을 미리 정확히 예측할 수 있는 모델을 개발함으로써 최적의 항암제를 개인 맞춤형으로 제공할 가능성이 열렸다”고 말했다. 임가람 교수는 “본 연구를 통해 임상시험의 성공률을 높이고, 신약 개발 과정에서 필요한 비용과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결과는 암 연구 분야 세계적 학술지 '분자 암'(Molecular Cancer, IF 27.7)' 최신호에 게재됐다.

2025.06.11 17:24조민규

가전도 이젠 AI...삼성 '초연결' vs LG '초개인화'

“홈AI가 실적 회복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홈AI에 대한 반응이 상당히 좋기 때문에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된 'CES 2025'에서 삼성전자는 자사 AI가전을 통해 구현한 홈AI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삼성전자가 가전 사업 회복 모멘텀으로 AI가전을 지목한 셈이다. 실제 삼성전자의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 등 AI가전은 올해 1~5월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30~40% 가량 상승했다. LG전자 역시 AI가 가전 시장을 바꿀 모멘텀으로 예상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 등 빅테크과 협력을 진행한 이유다. 회사의 휘센 AI 에어컨(스탠드형)은 올해 1~4월 판매량이 전년 대비 45% 늘며 가전 비수기를 무색하게 했다. AI가전 상승세...조작·시간 절약 등이 편리해 11일 업계에 따르면 소비자들 중 상당수가 AI가전을 구매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사의 예상이 맞아떨어진 것이다. 소비자 데이터 플랫폼 오픈서베이가 최근 발표한 'AI 가전 트렌드 리포트 2025'에 따르면 AI 기능이 탑재된 주방가전과 생활가전을 구매할 의향이 있는 응답자가 남자 83.9%, 여자 84%로 집계됐다. 오픈서베이는 지난달 16일부터 21일까지 만 20~59세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해당 조사를 진행했다. 품목별로는 주방가전에서는 냉장고와 식기세척기, 김치냉장고, 생활가전은 에어컨, 청소기, 세탁기 등의 순으로 구매 의향이 컸다. 편리한 조작, 시간 절약 등 체감되는 차이점이 AI가전을 선택하는 이유로 꼽혔다. 오픈서베이는 "현재 AI 가전 사용자에게서 AI 기능이 탑재된 가전제품 구매 의향이 더 높게 나타났다"며 "실제 사용 경험이 향후 구매 의향을 강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 '초연결'로 홈AI 구현 다만 양사의 AI 가전 전략에는 다소 차이가 있다. 먼저 삼성전자는 통합 플랫폼인 '스마트싱스'를 통해 모든 가전 기기간 연결해 집안 전체를 관리하는 홈AI를 구현한다. 스마트싱스는 삼성전자의 IoT(사물인터넷) 플랫폼으로 가전제품을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해 스마트폰을 통한 원격 제어 및 자동화를 가능하게 만든다. 터치스크린과 음성인식(빅스비)을 통해 가족 구성원별 맞춤 서비스, 에너지 절약, 건강관리 등 통합적 스마트홈을 제공한다는 목표다. 삼성전자는 초연결을 통해 가사에 소요되는 시간을 줄여준다. 예를 들어 주방에 위치한 냉장고 터치스크린으로 안방 에어컨의 온도 조절을 할 수 있는 것이다. 또 AI가 집안의 에너지 사용량까지 체크해, 더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 방식을 제안하기도 한다. 정재연 삼성전자 부사장은 지난 1월 미국 새너제이에서 개최된 테크 포럼에서 “스마트싱스는 10년간의 개발을 거쳐 완성된 플랫폼”이라며, “스마트 홈이라는 개념은 새로운 것은 아니지만 진정한 의미의 '지능형 홈'을 구현한 핵심은 바로 AI 기술”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스마트홈 표준 연합인 CSA 토빈 리차드슨(Tobin Richardson) 대표는 같은 행사에서 “홈 AI를 구축하려면 기본적으로 기기들 간의 원활한 연결이 필요하다”며 “삼성과 같은 CSA 회원들은 AI 분야에서 놀라운 성과를 거두며, 기술이 사용자의 필요에 맞춰 어떻게 적응할 수 있는지, 더 스마트하고 개인화된 생활 경험을 창출하는지를 보여주고 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발전이 연결된 홈의 미래를 어떻게 만들어 가는지를 지켜보며 계속해서 영감을 받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나를 이해하는 가전”...LG전자, 초개인화로 맞춤형 가전 시장 개척 LG전자는 인공지능(AI)을 공감지능(AI, Affectionate Intelligence)으로 재정의했다. 사용자를 이해한 맞춤형 AI를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그 중심에 있는 제품군이 바로 UP(업)가전이다. UP가전은 사용자가 원하는 신기능을 소프트웨어로 계속 추가할 수 있다. 구매 후에도 지속적으로 제품이 업그레이드되는 셈이다. LG전자에 따르면 고객이 제안한 UP가전 업그레이드 아이디어 중 실제 개발로 이어진 기능은 ▲집안 어디서나 시간과 날짜를 확인하도록 에어컨, 공기청정기 등 다양한 가전에 적용한 '현재 시간 표시' ▲미세먼지와 습도에 맞춰 스타일러 동작을 자동으로 조정해 주는 '스마트케어' ▲플라스틱 용기를 변형 걱정 없이 세척하는 식기세척기의 '플라스틱 코스' 등이 있다. LG전자는 이 같은 공감지능을 통해 '초개인화 경험'을 제공한다. 사용자의 음성·취향·시선·경험까지 분석해 맞춤형 정보와 서비스를 지원한다. 예를 들어 에어컨은 실시간으로 사용자 위치를 파악해 바람의 방향과 세기, 온도를 알아서 조절하며 TV는 사용자의 취향에 맞는 화질과 밝기로 콘텐츠 감상을 돕는다. LG전자는 맞춤형 AI 경험을 집 밖까지 이어지게 한다. 회사는 MS와 협력해 집을 넘어 차량, 호텔, 사무실 등에 이르는 다양한 공간에 활용되는 AI 에이전트 개발 및 고도화에 협력할 계획이다. 조주완 LG전자 CEO(최고경영자)는 “LG전자의 궁극적인 목표는 언제 어디서나 공감지능을 통해 총체적인 고객 경험을 창출하는 것”이라며 “우리의 삶이 AI로 어떻게 변화하든, LG전자는 AI를 기반으로 '라이프스굿(Life's Good)'이라는 변하지 않는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2025.06.11 17:16전화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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