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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미's 픽] "IPO 덕에 재무안정성 ↑"…신용등급 높인 LG CNS, M&A 속도낼까

지난 2월 코스피에 상장한 LG CNS가 최근 신용등급이 상향 조정되며 향후 사업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상장에 따른 자본 확충으로 재무 건전성이 높아짐과 함께 투자 여력이 강화된 만큼 현신균 LG CNS 대표가 올 초 공언한 기업 인수합병(M&A)이 빠른 시일 내 이뤄질 지 주목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LG CNS는 이번 상장 덕분에 올해 1분기 동안 재무건전성이 상당히 높아졌다. 상장을 통해 유입된 현금은 약 5천997억원으로, 자산은 작년 말 대비 4.7% 늘어난 4조7천17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현금성자산은 같은 기간 대비 57.7%나 증가한 1조8천340억원으로 집계돼 눈길을 끌었다. 부채도 2조922억원으로 12.2% 줄었다. 차입금 역시 20% 감소한 4천446억원을 기록했다. 순차입금은 마이너스(-) 1조3천894억원으로 작년 말(-4천815억원)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순차입금 마이너스는 총차입금보다 현금성 자산이 더 많다는 의미로, 사실상 무차입 경영이 가능한 상태의 재무건전성을 시사한다. 덕분에 LG CNS는 최근 신용평가 등급이 상향되는 모습을 보였다. 한국신용평가는 최근 리포트를 통해 LG CNS의 신용등급을 기존 'AA-/긍정적'에서 'AA/안정적'으로 높였다. 신용등급 전망은 향후 신용등급의 변동 가능성을 미리 보여주는 지표로 ▲향후 신용등급이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큰 '긍정적' ▲현 상태가 당분간 유지되는 '안정적' ▲등급이 내려갈 가능성이 높은 '부정적' 등 3단계로 나뉜다. 이번 등급 상향은 LG CNS의 사업 전망과 재무 건전성에 대한 신뢰가 높다는 의미다. 한국신용평가는 이번 등급 상향의 배경으로 업계 최상위권의 수주 경쟁력과 견고한 LG그룹 계열사(Captive) 수요 기반에 따른 외형 및 이익 창출력 성장세가 유지되고 있는 것을 첫 번째 요인으로 꼽았다. 실제 LG그룹 전반의 투자(CAPEX) 확대, 클라우드 전환 수요 증가 등에 힘입어 LG CNS의 연 매출은 과거 약 3조원에서, 최근 6조원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성장했다. 영업이익도 증가해 연결 기준 2020년 2천461억원에서 지난해 5천129억원으로 늘었다. 올해 1분기 역시 호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2% 상승한 1조2천114억원, 영업이익이 144.3% 늘어난 78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1분기 기준 역대 최고 실적으로, 시장 전망치를 크게 상회했다. 또 한신평은 국내에서 인공지능(AI) 기술에 대한 수요 증가로 클라우드 사업이 확대되면서 대기업 계열 시스템 통합(SI) 기업의 성장세가 가파를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LG CNS에 대한 기대감을 더 키웠다. 한신평은 "최근 AI, 클라우드,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도입 컨설팅과 프로젝트 구축이 활발히 추진되면서 대기업 중심의 성장이 이루어지고 있다"며 "수천 개의 SI 업체 중 상당 부분의 매출이 대기업 계열 SI 업체에 집중돼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LG CNS의 사업 전망에 대해 "전 산업에 클라우드 도입이 확산하면서 디지털 전환 관련 수주 기회가 창출되고 있다"며 "이 가운데 계열 거래를 통해 확보한 이익 기반과 다각화된 프로젝트 수행 역량, 대외 사업에서의 원가경쟁력 등을 바탕으로 향후 견조한 이익창출력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 업계에선 현 대표가 M&A와 관련된 결단을 조만간 내릴 지 주목했다. LG CNS는 상장을 통해 유입된 현금 중 3천300억원을 M&A에 쓸 계획을 밝혔던 상태로, 회사 성장을 이끌고 있는 AI, 클라우드 분야 기업이 유력한 검토 대상이다. 앞서 현 대표는 올해 1월 기자간담회를 통해 "전략적인 이유로 구체적으로 밝힐 순 없지만 가까운 시일 내에 깜짝 뉴스가 나올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는 AI 모델을 산업 현장에 적용하는 역할을 하고 있는데 적용을 잘하거나, 적용을 잘하도록 플랫폼을 만드는 영역에 투자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현 대표가 밝힌 것과 달리 LG CNS의 M&A 움직임은 가까운 시일 내 진행되지 않을 듯한 분위기다. LG CNS는 IPO 투자설명서에서 올해 스마트엔지니어링 사업 확장 투자 및 인수에 2천억원, 내년 금융 공공 DX 전문 회사 인수에 900억원, 2027년 AI 소프트웨어 전문 회사 인수에 500억원을 투입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홍진헌 LG CNS 전략담당은 올해 1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기존 사업에 있어 사업 동력 확보를 위한 역량 강화와 AI, 로봇 등 신규 기술 확보를 위한 전문기업과의 파트너십, 고객 파이프라인 확대, 중점 추진 중인 글로벌 사업과 관련한 인수·투자를 진행 중"이라며 "여전히 M&A와 투자를 지속해서 검토를 하고 있는 단계로, M&A 특성상 인수 시점을 특정하기는 어렵지만 후보 기업을 식별해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불확실한 경영 환경으로 M&A를 원안대로 진행하기 어려운 측면이 많은 듯 하다"며 "'상장하면 끝'이라는 안일한 태도로 비춰지지 않기 위해서라도 현 대표가 올 초 간담회에서 밝힌 대로 가까운 시일 내에 M&A와 관련된 성과를 어느 정도 내놔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2025.05.12 11:12장유미

"갤럭시S25 엣지, S25플러스보다 비싸고 울트라보다 저렴"

삼성전자가 오는 13일 공개할 예정인 차세대 초슬림 스마트폰 '갤럭시 S25 엣지'의 가격 정보가 공개됐다고 IT매체 폰아레나가 최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영국 대형 소매업체 아고스(Argos)는 최근 삼성 갤럭시S25 엣지 256GB 모델 사전 예약을 시작했다. 영국 유명 유통사인 만큼 제품 공개 전 사전 예약 페이지가 곧 내려갈 것으로 보이지만 관련 페이지에 공개된 제품 정보는 그 동안 나온 갤S25 엣지 사양정보와 대부분 일치한다. 가장 눈길을 끄는 부분은 가격이다. 갤럭시S25 엣지 256GB 모델의 가격은 1천99파운드(약 203만원)으로 꽤 비싼 편이다. 같은 용량 갤럭시S25 플러스 가격인 999파운드보다 높고, 갤럭시S25울트라 1천249파운드보다 낮은 가격이다. 폰아레나는 갤럭시S25 엣지의 영국 출고가를 기반으로 미국에서는 1천149달러(약 160만원)로 출시될 것으로 전망했다. 사전 예약 페이지에서 확인된 갤럭시S25 엣지의 주요 사양은 ▲ 크기 58.2 x 75.6 x 5.8mm ▲ 1320x1440 픽셀 해상도의 6.7인치 다이나믹 아몰레드 2X 디스플레이 ▲ 갤럭시용 퀄컴 스냅드래곤 8 엘리트칩 ▲ 원UI 7 기반 안드로이드15 ▲ 12GB 램 ▲ 무게 162g ▲ 2억화소 센서+1천200만 초광각 센서의 듀얼 카메라 ▲ 1천200만 화소 전면 카메라 ▲ 3천900mAh 배터리 ▲ 25W 유선충전 ▲ 티타늄 소재 채택 등이다. 두께와 무게는 각각 5.8mm와 162g로 가볍고 얇은 폰으로 얇아진 두께 덕분에 다른 폰들과 확실히 차별화될 수 있으며 티타늄 소재를 채택해 내구성이 향상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다고 폰아레나는 전했다. 하지만, 얇은 두께를 위해 배터리 용량과 카메라 사양은 타협한 것으로 보인다. 폰아레나는 3천900mAh 배터리가 6.7인치 디스플레이를 하루 종일 작동시키기에 충분할 지 확신할 수 없으며 후면 카메라에 듀얼 카메라가 탑재된 것은 다소 실망스럽다고 평했다. 이에 갤럭시S25 엣지가 매력적인 디자인, 최첨단 칩 등을 갖췄지만 배터리 등 몇 가지 약점도 있기 때문에 갤럭시S25 플러스보다 비싼 가격이 약간 부담스럽게 느껴진다고 폰아레나는 밝혔다. 삼성전자는 13일 갤럭시 S25 엣지 언팩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2025.05.12 11:04이정현

KTR 제시 탄소복합소재 성능평가방법, 국제표준 됐다

자동차·항공우주 등에 사용하는 탄소 복합 소재 접착 성능을 평가하기 위해 KTR이 제시한 평가방법이 국제표준으로 최종 승인됐다. 이에 따라 관련 표준을 주도하는 KTR을 통해 해당 국내 제품 품질 경쟁력 제고와 수출 확대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KTR(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원장 김현철)은 '섬유 강화 복합재료 국제표준회의(ISO/TC61/SC13)'에서 발표한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CFRP)과 금속 재료 간 접착 성능 평가방법'이 지난달 진행한 국제표준회의에서 탄소 섬유 강화 플라스틱과 금속 소재 간 복합하중 시험방법 표준(ISO 13094)으로 최종 승인됐다고 밝혔다. KTR이 발표한 평가방법은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과 금속 등 서로 다른 재료가 결합된 이종 소재에 전단(끊음)·인장(늘임) 하중을 가했을 때 소재 간 접착강도를 측정할 수 있다. 특히, 다양한 각도에서 하중을 가할 수 있는 전용 지그를 사용해 실제 사용 환경에 맞춘 시험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했다. 지금까지 관련 업체는 동일재료 결합 소재 접착강도 측정 표준으로 이종 소재 성능을 평가해 왔다. 때문에 정확성 등의 이슈로 이종소재의 실사용 환경에 따른 시험방법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특히 KTR의 국제표준 제정으로 해당 소재가 주로 사용되는 자동차·항공우주 등 산업 분야에서 소재 신뢰성 제고·관련기업 수출 경쟁력 확보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한편, KTR은 플라스틱 등 고분자 소재부품 국제공인시험인증기관(KOLAS)과 품질검사 전문기관으로 산업 전반에서 요구되는 고분자 화학특성 및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현철 KTR 원장은 “이번 ISO 13094 국제표준은 국내 시험인증기관이 글로벌 표준화를 선도한 성공적인 사례”라며 “특히 이번 표준 제정으로 항공 및 우주 분야 국내 소재기업의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2025.05.12 10:57주문정

에이피알 메디큐브, 美 뷰티 체인 '울타 뷰티' 진출

에이피알은 자사 뷰티 브랜드 '메디큐브'가 미국의 대형 뷰티 전문 편집숍 '울타 뷰티(ULTA Beauty)'에 진출한다고 12일 밝혔다. 지난달 말 체결된 이번 공급 계약은 메디큐브 화장품과 메디큐브 에이지알(AGE-R)의 뷰티 디바이스 '부스터 프로'와 '부스터 프로 미니'가 포함된 것으로 총 22종의 제품이 입점될 예정이다. 초도 발주 물량은 이미 선적 작업 진행 중이며 오는 8월 중 온라인몰과 현지 오프라인 매장에 공식 입점된다. 울타 뷰티는 미국 전역에 1천400개 이상의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대표적인 뷰티 전문 편집숍으로 지난해 113억 달러(한화 약 16조2천500억원)의 매출을 올린 대형 체인이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장에 600개가 넘는 뷰티 브랜드들이 약 3만개에 달하는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이번 입점 계약은 초도 물량부터 울타 뷰티의 온라인 및 오프라인 전 지점에 제품이 공급되는 방식으로 체결됐다. 울타 뷰티는 통상 온라인 판매 성과가 검증된 브랜드에 한해 일부 오프라인 매장에 입점을 진행하고, 그 중 판매 결과가 우수한 브랜드만 선별해 전 지점 입점을 진행해왔다. 이를 고려할 때 이번 계약은 이례적인 사례라는 설명이다. 울타 뷰티에는 메디큐브 대표 제품들과 미국 소비자 취향을 반영한 제품들이 입점한다. 화장품 부문에서는 인기 제품 '제로모공패드'를 비롯해 '콜라겐 젤리 크림', 딥라인의 '딥 비타 씨 캡슐 크림' 등이 포함됐고 신규 스킨케어 라인인 PDRN 제품들도 포함됐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울타 뷰티 진출로 북미 지역 고객 접점 확대와 관련 시장 공략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현지 소비자들이 즐겨 찾는 유통 채널로의 판로 및 해외 발생 매출 확대를 지속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5.12 10:45김민아

美 알코올 음료보다 대마초 음료 더 마셔..."농업법 허점 탓"

최근 미국에서 알코올 대신 대마초 성분이 함유된 음료를 선택하는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NN은 11일(현지시간) 지난해 발표된 한 연구 결과를 인용해 매일 대마초를 사용하는 미국인의 수가 매일 알코올을 섭취하는 사람보다 더 많아졌다고 보도했다. 외신은 지난 2018년 통과된 농업 법안의 허점을 활용해 대마초 음료 제조업체들은 비교적 적은 규제 하에 빠르게 전국적인 시장을 형성할 수 있었으며, 이에 따라 여러 주에서는 법안의 모호한 문구를 해석하고 자체적인 규제를 마련하려는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업 초기에는 음료 제조업체들이 대마초를 음료에 활용하는 방안을 고려했지만, 대마초는 미국에서 통제 물질로 분류돼 세금 혜택도 제한적이고 금융 지원도 어려웠다. 그러나 2018년 개정된 농업 법안이 건조 중량 기준으로 델타-9 THC(Tetrahydrocannabinol) 함량이 0.3% 이하인 대마의 생산을 합법화했다. 외신은 이 법안이 대마에서 추출한 THC를 사용한 음료가 여전히 환각 효과를 줄 수 있을 만큼 강력하다는 점에서 큰 변화를 가져왔다고 설명했다. THC는 대마초에 함유된 자연발생 카나비노이드 성분 중 하나며, 대마초의 마약 효과를 내는 주 물질이다. 지난 2020년 미국의 대마 유래 THC 음료 시장은 약 40만 달러(약 5억5천700만원) 규모였지만, 지난해에는 3억8천200만 달러(약 5천323억원)으로 10배가 넘는 성장을 이뤘다. 올해는 5억7천100만 달러(약 7천958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이런 THC 음료 제조업체는 기존 대마초 업계에 비해 훨씬 적은 규제를 받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이에 일부 기업들은 적절한 규제가 필요하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너무 느슨한 규제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이나 인공 성분이 들어간 제품이 시장에 나올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반대로 규제가 너무 엄격하면 시장 성장이 가로막힐 수 있다는 목소리도 있다. 대마초 음료는 처음에는 몇몇 대마초 판매점에서만 판매됐지만, 현재는 30개 이상의 주에서 일반 소매점에서도 구입할 수 있다. 대표적인 브랜드 캔(Cann)은 초기에는 대마초에서 THC와 CBD를 추출했지만, 2022년 미네소타에서 대마 유래 THC 제품 판매를 명확히 허용하는 법이 통과되면서 제품을 확장할 수 있었다. 하지만 외신은 각 주의 규제가 다르며, 연방 정부가 언제든지 대마를 다시 불법화할 가능성도 있어 시장의 미래는 여전히 불투명하다고 설명했다. 식약처는 대마 등이 함유된 해외직구식품을 국내에 반입하거나 섭취할 경우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벌받을 수 있으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2025.05.12 10:28류승현

인젠트, 개인정보 유출 막는 '테스트 데이터 보안 전략' 제시

인젠트(대표 박재범)가 개인정보 유출 우려가 커지는 기업환경에 맞춰 테스트 환경에서도 민감 데이터를 안전하게 다루기 위한 해법을 제시한다. 인젠트는 '테스트 데이터 보안 전략' 웨비나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최근 디지털 전환과 생성형 AI가 확산되며 기업에서 많은 데이터가 형성되는 만큼 보안 리스크 역시 커지고 있다. 특히 테스트 환경을 구축하거나 데이터를 이관할 때 실제 고객의 데이터를 그대로 복사하는 경우 보안의 사각지대가 발생한다. 데이터 보안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기업들은 개인 정보 보호 체계 강화에 나서는 추세다. 인젠트는 오는 29일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개최하는 이번 웨비나에서 테스트 데이터 변환 솔루션을 제시할 예정이다. 인젠트 데이터플랫폼 사업그룹의 이용우 이사가 연사로 나서 테스트 데이터 변환 솔루션의 필요성과 인젠트 인포시어-트랜스(infoSeer-Trans)의 통합 기능에 대해 소개한다. 인젠트 인포시어-트랜스는 민감 정보의 변환, 보관, 파기 등 라이프사이클 통합 관리를 통해 안전한 테스트 환경을 구축하는 테스트 데이터 관리(TDM) 전문 솔루션이다. 개인정보를 비식별화하여 변환 결과로부터 원본 데이터 추론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테스트 환경에서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인포시어-트랜스는 이러한 강점을 바탕으로 지난 2월 홈플러스 클라우드 운영데이터 이관 시스템을 구축에 도입됐다. 이번 웨비나는 발표에 이어 홈플러스와 같은 인포시어-트랜스의 실제 활용 사례에 대해 담화를 나누는 테크 토크 시간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웨비나의 참가자는 발표가 진행되는 동안 인젠트 유튜브를 구독하거나 발표가 끝난 후 설문 응답, 상담 신청 등을 통해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사전 등록은 채널온티비 잇츠맨 웹사이트에서 무료로 가능하여, 자세한 내용은 사전 등록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인젠트 박재범 대표는 "개인정보보호법이 개정되며 보호 체계 강화가 필수인 시대에 테스트 데이터 변환 솔루션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이번 웨비나를 기획하게 됐다"며 "인젠트 인포시어-트랜스는가 고객의 민감 정보 보호와 성공적인 데이터 변환 및 이관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2025.05.12 10:24남혁우

통신대안평가, 베트남에서도 통신정보 기반 신용평가

통신대안평가는 베트남 금융플랫폼 그룹 AMIGO의 자회사인 데이터네스트(DATANEST)와 통신정보 연계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AMIGO 그룹은 베트남에서 20년 이상 시스템 통합 및 금융 IT 솔루션을 제공해 온 대표적 금융플랫폼 기업이다. 자회사 데이터네스트는 AI와 빅데이터 기반으로 신용평가, 사기 탐지, 리드 생성, 소득 평가, 디지털 대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협약은 한국으로 이주한 베트남 국민이 자국의 통신데이터 기반 신용 정보를 바탕으로 국내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연계하고 나아가 국경을 넘는 포용적 금융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통신대안평가의 'EQUAL'은 통신 3사 통신데이터를 활용하여 금융이력이 부족한 '신파일러' 신용을 평가하고 기존 신용점수 보유자들의 신용리스크 변별력을 높일 수 있는 대안신용평가 서비스다. 이번 협력을 통해 베트남 국민은 자국 통신데이터를 활용한 신뢰도 높은 신용평가를 받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또한 한국으로 이주하게 될 경우 자국에서 평가받은 신용점수를 바탕으로 국내 금융서비스 접근성이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반대로 한국에서 형성된 신용점수도 베트남으로 귀국 후 금융활동에 참고지표로 활용될 수 있어 양국 간 신용 데이터 연계성과 개인 금융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문재남 통신대안평가 대표는 “베트남을 비롯한 국내 외국인 근로자들은 자국 내 전통적인 금융거래 이력이 부족한 경우가 많다”며 “현지의 통신 사용 이력이나 요금 납부 패턴 등 실생활 기반 데이터를 활용한 대안평가 방식은 이들이 한국에서 금융 서비스를 이용하고 안정적으로 정착하는 데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현실적인 해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5.12 10:20박수형

삼원계 시장서 'K-양극재' 입지 中에 쭉 밀렸다

지난해 삼원계 배터리용 양극재 시장 점유율을 분석한 결과 에코프로, 엘앤에프, 포스코퓨처엠 등 국내 기업들의 입지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는 이달 초에 발간한 'LIB 4대 소재 SCM분석 및 중장기 시장전망'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리튬이차전지 양극재 총 수요량은 336만톤이었으며, 양극재 출하량은 367만톤 수준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수요량은 24%, 출하량은 16% 상승했다. 전체 출하량 중 리튬인산철(LFP) 양극재 비중은 235만7천톤으로 약 64%를 차지했다. 삼원계와 LFP를 모두 합친 실적에서는 호남운능이 71만톤 출하로 1위를 기록했다. 다이나노닉이 25만4천톤 출하로 2위를, 후베이완런이 21만톤 출하로 3위를 기록했다. 그 밖에 로팔이 17만8천톤으로 4위, 화유코발트 자회사인 유샨이 14만톤으로 5위를 기록했다. 삼원계 양극재 시장에서도 중국 기업들이 상위권에 다수 포진됐다. 지난해 에코프로가 1위, 엘앤에프가 4위를 기록한 것과 대비된다. 출하량을 보면 롱바이가 12만3천톤으로 1위를 기록했다. 레샤인이 10만9천500톤 출하로 2위를 기록했다. 그 다음 XTC가 10만5천톤, B&M이 9만9천톤, LGC가 8만8천톤으로 5위에 안착했다. 그 뒤로 에코프로, 브런프, 포스코퓨처엠, 사이리코, 이스프링, SMM, 엘앤에프, 니치아가 5~8만톤의 출하를 기록했다. SNE리서치는 "지난해 메탈가 하락 및 리튬 가격 급락으로 양극재 업체 매출, 영업이익 하락 추이가 이어졌고 전기차 생산, 판매 둔화에 양극재 업체도 생산, 증설 속도를 늦춰 해외 진출 지연 등 속도 조절에 들어갔다"며 "반면 중국은 LFP 시장의 강세 지속한 가운데 중국 양극재 업체들의 과잉생산 우려 속 LFP CAPA 지속 확대 및 해외진출 확대 시도가 눈에 띄었다"고 분석했다.

2025.05.12 10:15김윤희

테슬라, 모델Y·로보택시로 '중국 쇼크' 돌파 시도

중국과 유럽 등 주요 전기차 시장에서 판매 부진을 이어가는 테슬라가 로보택시로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11일(현지시간) CNEV포스트는 중국 승용차 협회(CPCA) 자료를 인용해 테슬라가 4월 중국에서 약 5만8천459대 차량을 판매했는데, 이중 2만9천728대는 수출용이었다고 전했다. 중국 시장에서 2만8천731대를 판매한 셈이며, 이는 전년 동월 대비 8.56% 줄어든 수치다. 전월(7만4천127대) 보다는 61.24%나 감소했다. 수출을 포함한 4월 전체 판매량은 전년 동월(6만2천167대) 대비 5.96% 감소했으며, 3월 (7만8천828대) 대비 25.84% 줄었다. 중국 4월 신에너지차(NEV) 소매 판매량은 90만5천대로 전년 동기 대비 33.98% 증가했음에도, 테슬라는 현지 업체들과의 경쟁에 밀려 7개월 연속 판매 부진을 기록하고 있다. 유럽 시장에서도 부진한 판매를 기록중이다. 유럽연합(EU) 중 최대 전기차 시장인 독일에서 판매량은 46% 감소해 4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같은 기간 영국에서도 512대 판매에 그치며 전년 대비 62% 급감했다. 테슬라는 주력 모델인 모델Y의 업그레이드 버전 출시로 판매 부진을 타개하고, 미래먹거리인 로보택시 생산성 향상으로 분위기 반전을 꾀하는 모양새다. 테슬라는 최근 웨이보 계정에 상하이 기가팩토리에서 6주만에 신형 모델Y 램프업(가동확대)을 완료해 가장 빠른 속도를 기록했고, 북미 기가팩토리에서는 5초마다 로보택시를 1대씩 생산한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내달 텍사스 오스틴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처음 출시할 예정이다. 로보택시 성공은 테슬라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감을 얻고 있다. 한편, 테슬라는 중국 내 판매 증진을 위해 내달까지 모델Y 구매 고객에게 5년간 무이자할부 혜택을 제공하는 등 시장 회복을 위해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2025.05.12 10:14류은주

CU에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떴다…팝업스토어 열어

편의점 CU가 보이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 팝업스토어를 열고 국내외 팬들을 위한 온·오프라인 콘텐츠를 마련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CU 홍대상상점과 CU 올림픽광장점 두 곳에서 이달 말까지 운영된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팬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콘텐츠를 중심으로 투모로우바이투게더와 팬, CU가 함께 소통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했다. 팝업스토어 내외부에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다양한 사진과 지난 2일 발매된 디지털 싱글 'Love Language'의 메인 이미지로 인테리어를 꾸몄다. 팬들이 자유롭게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포토존도 설치했고 CU 올림픽광장점에는 아티스트에게 직접 메시지를 남길 수 있는 코너도 마련했다. CU는 오는 23일부터 팝업스토어에서 한정판으로 제작한 'Love Language (Love Love Ver.)' 앨범도 판매한다. 특수 제작된 정육면체 박스형 앨범 거치대에 실물 앨범을 진열한다. 이와 함께 자체 O4O앱 포켓CU와 SNS를 연계한 온·오프라인 특별 이벤트도 진행한다. 팝업스토어에서 앨범을 구매한 후 포켓CU 멤버십을 적립하고 이벤트 페이지의 응모하기 버튼을 터치하면 바로 참여할 수 있다. 추첨을 통해 선정된 고객 20명에게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친필 싸인 앨범과 브로마이드가 무작위로 제공된다. 팝업스토어 현장을 찾은 고객을 위한 이벤트도 준비했다. CU 올림픽광장점의 '사랑의 메시지 남기기' 이벤트 공간에서 하트 모양 포스트잇에 나만의 Love Language를 작성하고 인증샷을 찍은 뒤 해시태그와 함께 SNS에 업로드하면 참여할 수 있다. 이들 중 50명에게는 CU모바일상품권(5천원권)이 지급된다. CU는 이번 투모로우바이투게더와의 협업을 기념해 멤버 5명이 직접 녹음한 음성을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매시 정각마다 전국 CU 점포에서 송출한다. BGF리테일 강병학 브랜드마케팅팀장은 “이번 팝업스토어는 세계적으로 인정 받는 K-팝 아티스트와 K-콘텐츠의 대표 주자인 CU 편의점이 만나 큰 시너지 효과를 이룰 것이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CU는 다양한 고객층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공간으로서 편의점의 가치를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5.12 10:11김민아

국방용 입는 로봇 만든다…엔젤로보틱스-LIG넥스원 맞손

엔젤로보틱스가 LIG넥스원과 손잡고 국방용 웨어러블 로봇 기술 혁신을 주도한다. 웨어러블 로봇 업체 엔젤로보틱스는 LIG넥스원과 국방용 웨어러블 로봇 기술 개발을 위한 협력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국방 분야 특화 기술 고도화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양사는 ▲웨어러블 로봇 기술의 공동 연구개발 ▲실전 적용 가능성 검증 ▲향후 국방 작전 환경에 대응 가능한 기술력 확보를 목표로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양사는 지난 2023년 웨어러블 로봇 실용화를 위한 상호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이번 협력 개발 계약을 통해 관계를 한층 심화하고 본격적인 기술 공동 개발 단계에 돌입하게 됐다. 조남민 엔젤로보틱스 대표는 "이번 협력은 엔젤로보틱스가 민간을 넘어 국방 분야로 기술력을 확장하는 의미 있는 전환점"이라며 "웨어러블 로봇의 기술적 한계를 뛰어넘는 혁신을 통해 국가 방위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엔젤로보틱스는 의료 분야를 넘어 산업·국방 등 다양한 영역으로 기술 적용을 확대하고 있다. '사람의 움직임과 가능성을 확장하는 기술'을 비전으로 인간 중심 기술 혁신과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2025.05.12 10:04신영빈

캐논코리아, 안산사업소서 창립 40주년 기념식 개최

캐논코리아는 지난 9일 경기도 소재 안산사업소에서 한일 주요 경영진과 지역사회 인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40주년 기념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캐논코리아는 1985년 한국의 롯데그룹과 일본 캐논사가 합작으로 '롯데캐논'을 설립하며 국내 시장에 진출했다. 1986년 기술 도입 계약을 통해 복사기 생산부터 판매, 수출을 시작했으며, 1991년 기술연구소를 설립해 자체 개발 역량을 확보했다. 지난 2021년 11월 사무기와 카메라 사업 부문을 통합한 캐논코리아 법인이 출범했고 올해 창립 40주년을 맞았다. 9일 기념식에는 박정우 캐논코리아 대표이사,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최연수 롯데패키징솔루션즈 대표이사, 황민재 롯데케미칼 대표이사, 김덕희 대홍기획 대표이사, 박두환 롯데지주 HR혁신실 실장 등 롯데그룹의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일본 캐논 본사에서는 코시미즈 요시유키(小清水 義之) 디지털프린팅 사업총괄센터 소장(상무), 키요미 테츠지(Kiyomi Tetsuji) 이미징 사업본부 부본부장이 참석했고 이민근 안산시장, 지역사회 인사 등이 참석했다. 박정우 캐논코리아 대표이사는 기념사에서 "캐논코리아의 성장은 롯데와 캐논 두 모회사의 든든한 지원과 캐논코리아 전 임직원의 노력, 그리고 파트너사의 신뢰에 기반한 적극적인 협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밝혔다. 이어 "캐논코리아가 걸어온 길이 곧 혁신의 역사이듯, 앞으로의 40년도 임직원 모두가 일치단결해 미래를 변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캐논코리아가 지난 40년간 이뤄낸 성과는 모든 임직원 여러분과 파트너사 여러분들의 노고 덕분이다.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캐논코리아가 시장을 선도하는 리더로서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롯데그룹 차원에서 지원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코시미즈 요시유키 캐논 디지털프린팅 사업본부 소장은 "캐논코리아는 창립 이래 사무기뿐 아니라 카메라, 산업기기까지 그 사업 영역을 넓히며 도약해왔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일원으로서 안산시, 그리고 한국 시장의 발전과 성장에 공헌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캐논코리아는 창립 40주년을 기념해 새 슬로건 '세상의 모든 순간, 캐논으로 완성하다. 찰나의 감동, 선명한 기록'도 공개했다. 캐논코리아 관계자는 "향후 사무기기 및 카메라 부문의 사업 역량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네트워크 카메라, 메디컬, 산업설비 등 4차 산업 트렌드에 부합하는 사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5.12 09:58권봉석

美 소고기 가격, 사상 최고..."가뭄 탓"

미국 소고기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1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즈는 미국 노동부 자료를 인용해 지난 3월 미국 도시 지역에서 간 소고기 1파운드(약 0.45kg)의 평균 가격은 5.79 달러(8천103원)로 전년 대비 12.8% 상승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소고기 스테이크도 1파운드당 10.98 달러(1만5천366원)로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미국 내 소 사육 두수가 70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감소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미 서부 지역에서 수년에 걸친 가뭄으로 목초지가 말라붙으며 축산 농가들은 지속적으로 사육 두수를 줄여 왔다. 미국 최대 육류 가공업체 타이슨 푸드(Tyson Foods) 최고경영자(CEO) 도니 킹은 실적 발표에서 “소고기 시장은 우리가 경험한 것 중 가장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타이슨 푸드는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자사 소고기 제품 평균 가격이 8.2% 상승함에 따라 소비자들이 저렴한 닭고기나 낮은 등급의 소고기 부위로 이동하고 있다고 전했다. 텍사스 A&M 대학의 가축 경제학자 데이비드 앤더슨은 “가격이 크게 떨어질 가능성은 낮다”며 “사육 두수 회복 조짐이 보이긴 하지만, 빠르게 진행되고 있진 않다”고 설명했다.

2025.05.12 09:57김민아

엑솔라, 소비자 직접 결제 '바이 버튼' 제공...게임 개발사 수익 극대화

게임 커머스 글로벌 기업 엑솔라(Xsolla)는 모바일 게임 개발사를 위한 직접 결제 솔루션 '엑솔라 바이 버튼(Xsolla Buy Button)'을 새로 출시했다. 해당 솔루션은 개발사가 플랫폼 수수료를 절감하고, 더 많은 수익을 확보할 수 있도록 설계된 소비자 직접 결제(D2C) 방식으로 구축한 것이 특징이다. 엑솔라가 이 같은 솔루션을 선보인 이유는 지난달 30일 미국 법원이 애플 앱스토어가 외부 결제 링크를 차단하거나 서드파티 스토어프론트에서 발생한 거래 수수료를 부과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판결을 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판결은 모바일 게임 개발사가 소비자 직접 결제로 수익을 증대시킬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마련해줬다는 점에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그렇다면 엑솔라 바이 버튼 기능은 쉽게 적용이 가능할까. 회사 측에 따르면 개발사는 바이 버튼을 게임 내에 직접 결제 링크를 삽입할 수 있다. 링크는 엑솔라 웹샵(Xsolla Web Shop)과 엑솔라 페이 스테이션(Xsolla Pay Station) 기반 브라우저 결제 화면으로 연결된다. 엑솔라 바이 버튼의 주요 장점을 요약하면 ▲앱 마켓 플랫폼 수수료 0% ▲법적 리스크 없는 앱 내에 외부 결제 링크 연동 ▲끊김 없는 원탭 결제 경험 ▲세금 및 규제 부담 최소화 ▲로열티 및 리워드 프로그램 ▲자녀 보호 기능 및 기프트 카드 ▲멀티 채널 커머스 등이다. 세부 내용을 보면 개발사는 애플 iOS 모바일 환경의 게임 내에서 간편하게 외부 결제 링크를 생성할 수 있다. 해당 링크를 클릭하면 브라우저 기반 간소화된 결제와 강화된 보안 환경에서 빠르고 간편한 구매를 경험할 수 있다. 개발사는 몇 번의 클릭만으로 이용자가 원하는 게임 아이템을 손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면서 표준 결제 처리 비용을 제외하고, 앱 플랫폼 수수료 최대 30%를 직접 수익으로 확보할 수 있다. 여기에 외부 링크를 통해 제공되는 상품 구성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카탈로그 동기화, 리워드 프로그램, 맞춤형 혜택, 통합 옵션 등 다양한 기능을 별도 맞춤형 개발 없이 활용이 가능하다. 특히 엑솔라가 공식 판매자(Merchant of Record) 역할을 수행하며, 글로벌 세금 계산 및 처리 전반을 담당하므로 추가적인 제3자 솔루션 없이도 전 세계 규정을 충족할 수 있다. 이어 로열티 및 리워드 프로그램의 경우 이용자 행동 데이터 기반 맞춤형 리워드와 충성도 관리 기능으로 몰입도와 유지율을 향상시킬 수 있으며, 선불형 기프트 카드 발급 및 자녀 보호 설정 기능도 함께 제공된다. 라이브옵스 연동 웹 프로모션 기능을 활용하면 게임 내 이벤트 및 시즌별 콘텐츠와 사용자 행동 데이터와 정밀하게 연결해 보다 높은 몰입도와 전환율을 유도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웹 및 커뮤니티 플랫폼(디스코드, 텔레그램 등)으로 수익화 기회를 확장할 수 있는 멀티 채널 커머스 기능도 제공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엑솔라의 크리스 휴이시(Chris Hewish) 최고전략책임자(CSO)는 “이번 미국 법원 판결은 세계 모바일 게임 개발사들에게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개발사는 엑솔라 퍼블리셔 계정을 통해 등록하고, 인스턴트 웹샵 템플릿을 활용해 별도 개발 없이 몇 분 만에 결제 링크를 생성할 수 있다. 엑솔라는 개발사들이 다양한 플랫폼에서 성공하고 사업을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글로벌 커머스 도구를 구축했다”고 전했다. 엑솔라(Xsolla)는 게임 산업에 특화된 서비스와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게임 커머스 기업이다. 2005년 설립 이후 세계 수천 개의 게임 개발사 및 퍼블리셔가 게임을 통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해왔다. 이 회사는 글로벌 유통·마케팅·수익화 복잡성 해결로 개발자가 더 넓은 지역에 진출하고, 더 많은 수익을 창출하며 게임 이용자와의 관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회사의 본사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있으며, 런던·베를린·서울·베이징·쿠알라룸푸르·롤리·도쿄·몬트리올 등 세계 주요 도시에 지사를 두고 있다.

2025.05.12 09:49이도원

LG엔솔, 유망 스타트업 협력 늘린다…'오픈 이노베이션' 강화

LG에너지솔루션이 '개방형 혁신(오픈 이노베이션)' 생태계를 강화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같은 취지의 'OSS' 프로그램 운영을 시작했다고 12일 밝혔다. OSS는 배터리 관련 혁신 기술을 보유한 전세계 유망 스타트업들이 언제든지 LG에너지솔루션 측에 전략적 협력을 제안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기술 제안서를 제출하면 LG에너지솔루션은 철저한 검토와 기술 평가를 거친 뒤 공동 연구개발, 지분투자 등 장기적 협력 기회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니드 베이스드' ▲'오픈 토픽' 두 가지 유형으로 진행되며 배터리 관련 핵심 기술을 보유한 곳이라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스타트업이 아닌 일반 상장 업체도 지원이 가능하다. 니드 베이스드 공모는 ▲소재 ▲셀 ▲셀 공정 ▲팩 ▲BMS ▲시스템 등 6개 분야에 대해서 접수를 받으며 오는 6월30일까지 진행된다. 오픈 토픽 공모는 주제에 제한 없이 자유로운 기술 협업 아이디어를 접수 받으며 마감 기한 없이 연중 진행될 예정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LG에너지솔루션의 오픈 이노베이션 포탈 '브릿지'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이 개발한 커뮤니케이션 시스템 브릿지는 학계 및 산업계를 대상으로 협력 과제의 목표와 산출물 관리를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김제영 LG에너지솔루션 최고기술책임자(CTO) 전무는 “오픈 이노베이션은 혁신적인 기술과 아이디어를 실현하기 위한 중요한 전략”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외부 파트너와의 협력을 통해 배터리 산업에서 미래를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OSS 외에도 다양한 오픈 이노베이션 활동을 통해 배터리 산업의 미래 기술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내외 대학 및 연구기관을 대상으로 한 배터리이노베이션콘테스트(BIC)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연구비 지원과 공동 기술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2025.05.12 09:39김윤희

법무법인 세종, 고려대 기술법정책센터와 마이데이터 공동 세미나

법무법인 세종은 오는 14일 고려대 기술법정책센터 마이데이터 & AI 포럼과 'AI와 마이데이터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공동 세미나를 개최한다. 지난 3월 금융분야를 넘어 전 산업분야를 대상으로 한 마이데이터 제도의 도입과 AI 기술의 적용으로 마이데이터의 양적 질적 고도화가 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세미나를 통해 AI와 마이데이터가 결합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이슈를 살펴보고 시너지 창출을 위한 제도적 방안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세미나다. 고려대 기술법정책센터 센터장과 마이데이터·AI 포럼 회장을 맡고 있는 이성엽 교수, 오종한 대표변호사, 금융위원회 디지털금융정책관 김동환 국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관련 업계와 학계, 기관 등 최고의 전문가들이 세션 발표 및 패널토론을 진행, 마이데이터 생태계에서 AI를 어떻게 활용할지, AI가 구현된 마이데이터가 어떠한 잠재력을 가질 수 있을지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공유할 예정이다. 먼저 첫번째 세션은 금융위 전자금융과, 금융데이터정책과에 근무하는 등 금융회사의 IT 규제 베테랑으로 꼽히는 세종의 김영진 변호사가 '전 분야 마이데이터 도입에 따른 금융분야 마이데이터의 과제'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다. 두번째 세션은 정보통신정책연구원 디지털플랫폼경제연구실의 이영종 박사가 '금융 AI를 통한 마이데이터 질적 고도화를 위한 과제'를 발표 주제로 다뤄 마이데이터 도입의 진정한 효용이 발현되기 위한 실질적 방안을 제시한다. 세션 이후에는 이성엽 교수가 좌장을 맡아 패널토론이 진행된다. 패널에는 세종 정성구 변호사, 서울대 경제학과 홍석철 교수, KB국민은행 조영서 AI·DT추진그룹 부행장,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범정부 마이데이터추진단 서비스혁신팀장 김은경 과장, 금융위원회 금융데이터정책과 서나윤 과장, 뱅크샐러드 이정운 변호사가 참여한다. 오종한 대표변호사는 “마이데이터 제도 도입은 치열한 글로벌 AI 경쟁 속에서 한국이 AI 선도국가로 발전할 수 있는 토대가 될 것”이라며 “완벽한 전산화가 이뤄진 마이데이터는 한국만이 구축한 귀중한 자산이며, 이를 기반으로 한국이 AI의 선진국이 될 수 있는 인사이트와 노하우를 공유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2025.05.12 09:27박수형

BMW그룹, '창립 30주년 페스티벌' 개최…신형 1·2시리즈 공개

BMW그룹코리아가 창립 30주년을 맞아 오는 6월 6일부터 8일까지 인천 영종도 BMW 드라이빙 센터에서 'BMW 그룹 코리아 30주년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운전의 즐거움, 내일의 새로움으로(Define Driving Pleasure Again)'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BMW그룹코리아가 한국 고객과 함께 걸어온 지난 30년간의 여정을 기념하며 감사의 뜻을 전하고, 다가올 30년에 대한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BMW, MINI, BMW 모토라드의 대표 모델들이 한자리에 전시된다. 헤리티지 모델을 비롯해 현재 판매 중인 주요 차량, 그리고 브랜드가 추구하는 미래 비전을 엿볼 수 있는 콘셉트 모델까지 전시해 BMW 그룹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는 여정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또한 완전히 새롭게 변경된 BMW 뉴 1시리즈와 2시리즈를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이와 함께 고성능 M 및 JCW, 컨버터블 모델 등의 택시 체험 프로그램과 드리프트 쇼, 콘서트, 라이프스타일 제품 판매 등 풍성한 즐길 거리가 마련돼 브랜드 팬은 물론 가족 단위 관람객까지 모두가 함께 누릴 수 있는 축제로 꾸며질 예정이다. 페스티벌은 내달 6일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 7일과 8일 주말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된다. 누구나 무료로 입장할 수 있는 오픈 하우스 형식으로 진행된다. VIP 라운지도 별도로 마련된다. VIP 라운지 이용권은 'BMW 밴티지' 모바일 앱에서 유료로 사전 예약할 수 있다.

2025.05.12 09:19김재성

LGU+, 콘텐츠 환승 요금제 '환승구독2' 서비스 출시

LG유플러스가 8개 방송사 콘텐츠를 하나의 요금제로 시청할 수 있는 '프리미엄 환승구독2'를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콘텐츠 환승 요금제인 '프리미엄 환승구독'에 혜택을 강화한 '프리미엄 환승구독2(이하 환승구독2)'를 출시했다. 이 서비스는 기존 7개 방송사에 CJ를 추가해 총 8개 방송사의 인기 드라마와 예능을 하나의 요금제로 제공한다. '환승구독'은 2023년 LG유플러스가 업계 최초로 출시한 콘텐츠 환승 구독 요금제다. 이용자는 지상파 3사·종편 4사의 원하는 방송 콘텐츠를 VOD 월정액 상품 하나의 이용료로 시청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다양한 OTT 구독 과정에서 경제적 부담을 느끼는 이용자의 고민을 반영해 이 서비스를 개발했다. 새롭게 출시된 '환승구독2'는 KBS, SBS, MBC, JTBC, TV조선, 채널A, MBN에 CJ를 추가했다. 이용자는 8개 방송사의 콘텐츠를 1일 1회 환승하며 이용할 수 있다. 보고 싶은 콘텐츠에 따라 매일 다른 방송사로 전환이 가능하다. '환승구독2'의 월 이용료는 2만7천500원(인터넷 결합, 3년 약정 기준)이다. 8개 방송사 콘텐츠를 개별 구독할 경우 약 6만2천700원이 필요한 점을 고려하면 요금 부담을 절반 이상 줄였다. LG유플러스의 IPTV 서비스 'U+tv 프리미엄(월 1만6천500원)' 이용자는 1만1천원만 추가하면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콘텐츠 확대와 함께 이용 편의성도 향상했다. IPTV 진입 화면에 '환승구독' 전용 메뉴를 신설해 추가 절차 없이 원하는 콘텐츠를 바로 시청할 수 있게 했다. 방송사 환승도 별도 메뉴 이동 없이 콘텐츠 선택 후 '환승하기' 버튼을 클릭하면 가능하다. LG유플러스는 이 외에도 다양한 구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6월 출시한 '유플레이'는 국내 최초 공개 해외 OTT 오리지널 인기작을 포함해 영화, 해외 드라마, 애니메이션 등 8만여 편을 시청할 수 있는 U+tv 구독 상품이다. '베이직(월 9천900원)'과 최신 영화를 더 빠르게 볼 수 있는 '프리미엄(월 1만5천400원)' 중 선택 가입할 수 있다. 정진이 LG유플러스 미디어사업트라이브장은 "환승구독1의 인기에 힘입어 환승구독2를 출시해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제공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고객 경험을 바탕으로 TV구독 상품을 강화해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5.12 09:00최이담

수십년 된 공공SW 관행, 이젠 바꿔야...AI·SW 기반 국가전략 필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 이후 들어서는 새 정부는 정치 혼란 속에서도 산업과 기술의 방향성을 다시 세울 중대한 책임을 떠안게 됐다. 동시에 전 세계는 기술의 또 다른 거대한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 AI가 특정 산업의 기술을 넘어, 모든 산업에 스며드는 '기반 인프라'로 자리 잡고 있는 것. 자동차에서 헬스케어, 게임, 미디어, 금융에 이르기까지 AI는 이미 산업 생태계의 기초 체력으로 작동하기 시작했다.지디넷코리아는 창간 25주년을 맞아 이 격변의 시점에서 AI 기반 산업 대전환기에 진입한 대한민국의 산업 현장을 진단하고, 각 산업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AI시대, 새 정부가 해야 할 일'을 짚어본다. [편집자주]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국내 소프트웨어(SW) 업계는 공공SW 사업의 구조적 문제를 근본부터 개혁하고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적 지원을 촉구하고 있다. 업계는 수십 년간 반복된 하청 중심 저가 발주 관행이 SW 산업의 혁신을 가로막고 있다고 보고, 이를 해결하려면 정부의 적극적인 개입과 제도 전환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또 글로벌 SW 경쟁이 가속화되는 상황 속에 국내 기업이 생존하려면 AI 역량 확보를 위한 정부의 과감한 투자 확대가 필수라고도 진단했다. 데이터·인프라·인재의 삼박자가 갖춰지지 않은 환경에서는 AI 솔루션을 내놓더라도 국제 시장에서 통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공공SW, '하청·저가·단기계약' 3중 구조…품질도, 지속성도 위험 공공SW 사업은 오랜 기간 하청 중심 구조로 운영되며 단기 계약과 저가 발주가 일반화됐다. 이러한 구조는 단기 계약과 저가 발주를 일반화해 SW 기업의 수익성을 악화시키고 기술력 있는 기업의 참여를 어렵게 만들어 혁신을 저해하고 있다고 보는 것이 중론이다. 대부분의 공공SW 프로젝트는 8~9% 수준의 유지보수 요율로 책정돼 인건비, 기술지원, 보안 업데이트 등에 턱없이 부족하며 업체들의 지속 가능한 사업 운영을 어렵게 만든다. 공공SW 사업은 대부분 단기 계약으로 진행되며 지속적인 유지보수와 시스템 고도화가 어려운 상황이다. 결과적으로 시스템의 안정성과 보안성도 취약해지고 장기적인 기술 발전이 제한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과업 변경과 추가 요구사항은 빈번하게 발생하며 계약금액 조정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기업에 추가적인 부담을 주고 있다. 더불어 지난 정부는 올해 공공부문 SW 사업 예산을 전년 대비 축소하며 신규 시스템 구축보다 기존 유지관리 위주로 예산을 편성했다. 전체 SW 예산의 70% 이상이 기존 시스템 유지보수에만 배정되면서 새로운 사업 기회는 크게 줄어든 반면, 기업이 떠안는 기술적·계약적 리스크는 오히려 커졌다. 이로 인해 국내 중소 IT서비스 기업들은 사업 기회 축소와 수익성 악화를 동시에 겪으며 극심한 유동성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 일부 업체는 실제로 경영 정상화를 위한 회생 신청을 법원에 제출하는 등 업계 전반이 구조적 생존 위기로 빠지고 있다고 우려하는 상황이다. 이러한 구조적 문제는 대국민 서비스의 품질 저하로 이어지고 있다. 정부24, 나라장터 등 주요 공공 서비스에서의 잦은 장애는 공공SW 사업의 비효율적인 구조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IT서비스산업협회 채효근 부회장은 "공공SW 사업을 발주할 때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치면서 사업 예산이 30% 이상 삭감된다”며 “이 과정에서 명확한 기준이나 근거 없이 일률적으로 삭감이 이뤄진다"고 지적했다. 이어 "기업들은 어쩔 수 없이 부족한 예산으로 사업을 수행하며 추가로 주어지는 과업까지 마쳐야 한다"며 "이런 상황에서 기간까지 맞춰가면서 공공 서비스가 제대로 완성되길 바라는 것은 기적에 가깝다"고 현 상황을 토로했다. "공공SW, 가격 아닌 성과·품질 기준돼야" SW업계는 오랜 기간 고착된 공공SW 발주 구조가 가격 중심이라는 것을 문제의 핵심으로 지목했다. 기술력, 창의성보다는 얼마나 낮은 가격을 제시하는지가 낙찰의 기준이 되고 있고, 이는 자연스럽게 품질 저하와 책임 회피, 단기 실적 위주의 구축 사업을 양산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현행 발주 구조는 과업지시서 기반 인력 투입 산정 방식에 치우쳐 있어 실제 구현되는 소프트웨어의 완성도나 혁신성은 평가 대상에서 후순위로 밀려난다. 이에 업계는 발주 기준을 '최저가' 중심에서 '성과·품질 중심'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 일정 수준 이상의 기술력을 확보한 기업이라면 가격이 아닌 '얼마나 우수한 성과를 낼 수 있는가'를 중심으로 평가 받아야 한다는 취지다. 여기에 더해 SW에 대한 인식 자체가 공공조직 내부에서 여전히 낮고 비전문적이라는 점도 구조 개선을 어렵게 하는 핵심 요인으로 지적했다. 수요기관의 대부분이 SW를 '단순 구축물'로 간주하고 있고 기술 변화에 대한 이해 없이 인력 중심·예산 소진형 발주를 반복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발주 담당자가 SW의 구조, 기술 트렌드, 유지보수의 복잡성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 문제다. 이는 비현실적인 요구사항과 사업 범위 변경, 불합리한 납기 요구 등으로 이어져 결국 사업자의 부담만 가중된다는 목소리도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 업계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SW 발주 과정 전반을 담당할 수 있도록 전문성과 기술 이해를 갖춘 전담 조직을 구축하거나 외부 자문진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발주 기준과 계약 체계를 단순한 예산 집행 도구가 아닌 성과와 혁신을 유도할 수 있는 정책 수단으로 재정의해야 한다는 인식 전환도 함께 요구되고 있다. 한 중견 SW 기업의 대표는 "공공SW 서비스 구축 후 사용 현황을 분석해 보면 정작 사용하지 않는 요건이 40%를 넘어서는 경우가 상당수를 차지할 정도"라며 "부족한 IT역량 등으로 인해 불필요한 비용과 인력, 시간 낭비를 고스란히 SW기업들이 피해를 보고 있는 상황을 개선하기 위한 방안이 마련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진출에 맞춘 지원 체계 마련돼야 미국, 유럽, 중국을 비롯해 동남아, 중동, 아프리카까지 전 세계가 디지털 정부와 AI 혁신을 국가 전략으로 채택하면서 한국 SW 기업이 해외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잡을 수 있는 '골든타임'이 도래하고 있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더불어 상대적으로 작은 내수시장의 특성상 국내 기업의 성장이 한계에 도달하면서 글로벌 진출은 기업의 성장과 국가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필수적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하지만 국내 SW 기업의 글로벌 진출 실적은 여전히 제한적이다. 글로벌 SW 시장은 연간 1조 달러 규모로 추정되지만, 국내 기업이 그 안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극히 미미한 수준이다. 2023년에 진행한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 조사에 따르면 전체 SW 수출의 80% 이상은 일부 대기업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맺은 중견사에 집중됐다. 다수의 SW 기업은 해외 진출 경험 자체가 없거나 극히 제한적인 수준에 머물고 있다. 이에 업계에서는 SW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위해 정부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고 제언하고 있다. AI, 클라우드 등 전 세계 핵심 비즈니스로 떠오른 SW 산업에서 국내 기업이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수출 맞춤형 정책 체계 확립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SW 업계는 정부가 수출 맞춤형 정책 체계를 확립해 국내 SW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특히 AI·클라우드·SaaS 등 신산업 기반 글로벌 역량 육성을 확보해 국내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한 IT서비스 기업 관계자는 "이제는 국내 시장에 머무르는 갈라파고스 전략은 더 이상 통하지 않는 시대가 도래했다"며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만들고 해외 파트너사와 연계할 수 있는 사업 전략을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위해 해외 정부 조달시장이나 공공 프로젝트에 진출할 수 있도록 공공SW 사업도 글로벌 개발 스탠다드를 기반으로 진행되고 수출 맞춤형 지원 체계도 마련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SW 산업 핵심 경쟁력 'AI'…전방위적 투자·지원 필요 더불어 SW업계는 국가 경쟁력과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해 AI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를 위한 정부 투자가 확대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에 KOSA는 AI 가치사슬 혁신과 전국민 AI 일상화를 위한 1조5천억원 예산 확대안을 정부에 요청했다. KOSA는 미국, 유럽, 중국 등 주요국이 AI 산업에 대규모 투자를 집중하는 만큼 구체적 로드맵과 AI 인프라, 데이터, 서비스, 인력 양성 등 AI 관련 전 분야 투자를 바탕으로 2년 내 아시아 AI 허브로 도약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AI 개발에 필요한 고품질 데이터셋의 부족과 규제 장벽을 낮추고 기업의 AI 역량 확보를 지원해야 한다는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 조준희 KOSA 회장은 "AI 산업 성장의 핵심은 단일 기술이 아닌 가치사슬 전반의 균형 있는 발전에 있다"며 "이번 예산 제안은 AI·소프트웨어 기업 및 스타트업 육성을 통해 국가 경제 전반의 AI 혁신을 이끌어내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금은 AI 기술 자립의 골든타임으로 예산 확대를 통해 우리나라가 아시아 AI 허브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05.12 08:43남혁우

세계 최초 500Hz…삼성전자,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OLED G6' 출시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 500Hz 초고주사율이 적용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OLED G6' 신모델을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제품은 500Hz 초고주사율과 GTG 기준 최대 0.03ms 응답 속도를 지원한다. 빠르게 움직이는 고성능 게임 환경에서도 매끄럽고 몰입감 있는 게임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주사율은 모니터가 1초 동안 표시할 수 있는 이미지의 수를 뜻한다. GTG는 응답속도를 표기하는 기준 중 하나로, 다시 회색으로 바뀔 때까지 걸리는 시간을 측정한 수치다. 오디세이 OLED G6(G60SF)는 27형 크기에 QD-OLED 패널을 탑재했다. ▲최대 밝기 1천 니트 ▲QHD(2560x1440) 해상도 ▲ HDR10+ 게이밍을 지원한다. 또 OLED 글레어 프리를 적용해 빛 반사를 줄여 선명한 화면을 구현하며 번인을 예방하는 OLED 세이프가드+ 기술도 적용됐다. 이 외에도 AMD 프리싱크 프리미엄 프로와 엔비디아 지싱크 호환을 지원해 고사양 게임 시 발생하는 화면 끊김 현상을 줄여 자연스러운 게임 환경을 제공한다. 오디세이 OLED G6는 게이밍 모니터 최초로 정확한 색상 재현으로 팬톤 컬러 인증과 팬톤 스킨톤 인증을 받기도 했다. 또 ▲높낮이 조절 ▲ 상하 각도 조절 ▲가로·세로 전환 ▲좌우 회전 기능의 스탠드와 ▲VESA 월마운트 ▲HDMI 2.1 포트 2개 ▲디스플레이 1.4 포트 1개 ▲USB 허브를 제공해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제품은 오는 12일부터 싱가포르, 베트남, 말레이시아, 태국을 시작으로 전 세계에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정훈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500Hz 초고주사율을 탑재한 OLED게이밍 모니터 신모델을 세계 최초로 출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게이머들에게 최상의 몰입감을 전달하기 위해 디스플레이 혁신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22년 첫 OLED 모니터를 출시한 이래 글로벌 OLED 모니터 시장에서 2년 연속 1위를 지켰다. 글로벌 게이밍 모니터 시장에서는 2019년 첫 글로벌 1위 달성 이후 6년 연속 1위에 올랐다.

2025.05.11 14:29신영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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