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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광모 LG 회장, 신년사서 "도전과 변화 DNA로 미래 세우자"

구광모 LG그룹 대표(회장)가 2025년 신년사 메시지로 "LG의 창업정신에는 도전과 변화의 DNA가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미래 고객에게 꼭 필요하고, 기대를 뛰어넘는 가치를 제공하자고 강조했다. 구광모 회장은 한국시간 19일 오전 라는 제목의 이메일을 통해 전세계 27만여 명의 LG 구성원들에게 신년사를 담은 디지털 영상을 보냈다. 구 회장의 영상은 올해 초 새롭게 단장한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의 저층부 공용공간인 '커넥트윈(Connectwin)'을 배경으로 촬영됐다. LG는 구성원들이 한 해를 차분히 마무리하고 새해를 준비할 수 있도록 2022년도 신년사부터 연초가 아닌 연말에 신년사를 전하고 있다. 구 회장은 구성원들을 '고객가치 크리에이터(Creator)'라고 부르며 "올해도 고객가치 크리에이터 한 분 한 분의 노력이 더해지며, 차별적 가치를 창출해 고객에게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었다"는 감사 인사를 전하며 신년사를 시작했다. '도전과 변화의 DNA' 강조..."최초, 최고의 역사를 만들자" 구 회장은 “LG의 시작은 고객에게 꼭 필요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었다”며, “남이 미처 하지 못하는 것을 선택한다는 LG의 Day 1 정신에는 고객을 위한 도전과 변화의 DNA가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 연암(蓮庵) 구인회 LG창업회장은 "국민 생활에 없어서는 안 될 것부터 착수하라. 남이 미처 하지 않은 것을 선택하라. 일단 착수하면 과감히 밀고 나가라"라며 Day 1 정신을 강조했었다. 구 회장은 “고객의 삶에 즐거움(樂)과 기쁨(喜)을 드리기 위한 LG의 도전은 과감한 혁신으로 이어지며 다양한 영역에서 최초, 최고의 역사를 만들고, 고객의 삶을 한 단계 높이는 차별적 가치로 발전했다”고 강조했다. 또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만드는 일은 쉽지 않으며 때론 익숙한 방식을 벗어나야 하는 어려움도 있고 실패에 대한 걱정과 두려움이 따를 수 있지만, 지금의 익숙함도 과거에는 혁신이었듯 우리는 실패에 멈추지 않고 이미 달성한 혁신에 안주하지 않고, 다시 도전해 변화를 거듭해 왔다”고 말했다. 구 회장은 “새로운 영역에 도전하고 전에 없던 가치를 만든 많은 순간들이 쌓여 지금의 LG가 되었듯 우리가 앞으로 가야할 길도 분명하다”며 “도전과 변화의 DNA로 미래의 고객에게 꼭 필요하고, 기대를 뛰어넘는 가치를 드릴 것”이라며 “그동안 우리가 다져온 고객을 향한 마음과 혁신의 기반 위에 LG 없이는 상상할 수 없는 미래를 세웁시다”고 힘주어 말했다. 구 회장이 언급한 LG의 최초, 최고 역사 사례는 1947년 국내 최초 화장품 럭키크림 출시를 시작으로 1959년 국내 최초 라디오 출시, 1966년 국내 최초 흑백TV 출시, 1999년 국내 최초 리튬이온전지 양산, 2002년 세계 최초 52형 HDTV LCD패널 개발, 2011년 세계 최초 55형 OLED패널 개발, 2012년 세계 최초 LTE 전국망 등 다양하다. AI·스마트솔루션·바이오·클린테크·로봇 등...LG의 미래 구체화 구 회장은 LG가 꿈꾸는 미래모습을 구체화해 구성원들과 공유했다. 구 회장은 “고객의 시간 가치를 높이고, 무한한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게 하는 AI와 스마트솔루션, 건강한 삶과 깨끗한 지구를 만드는 바이오, 클린테크까지 그룹 곳곳에서 싹트고 있는 많은 혁신의 씨앗들이 미래의 고객을 미소 짓게 할 반가운 가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AI와 로봇을 일상에서 편리하게 사용해 소중한 시간을 보다 즐겁고 의미 있는 일에 쓸 수 있도록 하고, 헬스케어와 혁신 신약으로 사랑하는 사람들과 보다 오래 함께할 수 있도록 한다"면서 "탄소와 폐기물을 줄이고 이를 유용한 자원으로 바꾸는 혁신으로 모두가 깨끗한 물과 공기를 누릴 수 있게 하고, 첨단 산업 솔루션으로 고객이 고민의 벽을 넘어 무한한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 것" 등 LG가 꿈꾸는 미래모습을 구체화했다. 이번 신년사 영상에는 LG 구성원들이 직접 등장해 AI, 바이오, 클린테크, 스마트홈 등 분야에서 각자가 만들어 나가고 있는 미래고객을 위한 차별적 가치들을 공유했다. 한편 구 회장은 취임 이듬해인 2019년 신년사에서 'LG가 더 나아갈 방향은 고객'임을 강조한 후, 해마다 신년사를 통해 고객가치 경영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진화·발전시키고 있다. 구 회장은 ▲2019년 LG만의 고객가치를 '고객의 삶을 바꿀 수 있는 감동을 주는 것', '남보다 앞서 주는 것', '한두 차례가 아닌 지속적으로 만들어 내는 것'으로 정의하고 ▲2020년에는 고객가치 실천의 출발점으로 고객 페인 포인트(고객이 불편함을 느끼는 지점)에 집중할 것을 당부했고 ▲2021년에는 고객 초세분화를 통해 고객을 더 깊이 이해하고 공감하는 데 집중할 것을 강조했으며 ▲2022년에는 한 번 경험하면 다시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는 가치 있는 고객경험을 만들자고 제안했고 ▲2023년은 '내가 만드는 고객가치'를 화두로 제시하며, 모든 구성원이 LG의 주인공이 되어 고객감동을 키워가자고 했으며 ▲2024년은 LG가 시장을 주도하는 최고의 고객경험 혁신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차별적 고객가치에 대한 몰입'을 강조한 바 있다.

2024.12.19 10:03이나리

"애플, 아이폰 하드웨어 구독 서비스 출시 계획 취소"

애플이 아이폰 하드웨어 구독 서비스의 출시를 취소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8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애플은 최근 해당 프로젝트를 해체하고 관련 인원들을 다른 프로젝트로 재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폰 구독 서비스는 당초 비싼 아이폰을 구매할 목돈이 부족한 고객이 선불로 기기를 구매하는 대신 월별로 구독료를 나눠 낼 수 있도록 해 더 쉽게 아이폰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제안됐다. 이 서비스는 당초 2022년 말 출시될 예정이지만, 소프트웨어 버그와 규제 우려로 서비스 출시 시기가 2023년 이후로 연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움직임은 애플의 결제 서비스 접근 방식의 변화를 의미한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애플의 하드웨어 구독 서비스는 '애플페이' 그룹에서 관리했는데, 올해 초 애플은 선구매후결제(BNPL) 서비스인 '애플페이 레이터'(Apple Pay Lter) 서비스도 종료했다.

2024.12.19 10:00이정현

마이크론 "HBM 고객사 3곳으로 확장"…HBM4 양산도 자신감

미국 메모리 제조업체 마이크론이 HBM(고대역폭메모리) 사업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내년 초까지 HBM의 대형 고객사를 3곳으로 확대하고, HBM4의 본격적인 양산도 2026년부터 시작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국내 기업과의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19일 마이크론은 회계연도 2025년 1분기(2024년 9~11월) 실적발표를 통해 HBM(고대역폭메모리) 사업 현황 및 전망을 공개했다. 앞서 마이크론은 HBM3를 건너뛰고 지난 2월 24GB(기가바이트) 8단 HBM3E 양산을 시작한 바 있다. 이후 지난 9월에는 12단 제품의 샘플 출하를 개시했다. 두 제품 모두 엔비디아에 우선 공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HBM3E 12단은 엔비디아의 최신형 AI 가속기인 '블랙웰' 시리즈에 탑재되는 고부가 제품이다. 내년 상반기 HBM 시장을 좌우할 핵심 요소로, 국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출하량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마이크론은 이와 관련해 자사 제품의 경쟁력을 자신했다. 회사는 "마이크론의 12단 HBM3E는 최적의 전력소모량으로 고객사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계속 얻고 있다"며 "경쟁사의 8단 HBM3E 대비 소모량이 20% 낮다"고 밝혔다. 또한 마이크론은 "이전에 언급했듯이 내년 HBM 물량은 이미 매진됐으며, 해당 기간 가격이 이미 결정됐다"며 "회계연도 2025년에는 수십억 달러의 HBM 매출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전체 HBM 시장 규모도 예상보다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마이크론은 당초 내년 HBM 시장 규모를 250억 달러로 전망했으나, 이번 실적 발표에서는 300억 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고객사 확보 현황에 대해서는 "이달 두 번째 대형 고객사에 HBM 대량 공급을 시작했다"며 "내년 1분기에는 세 번째 대형 고객사에 양산 공급을 시작해 고객층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차세대 HBM 제품인 HBM4의 본격적인 양산 확대는 2026년에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마이크론은 다수의 고객사와 개발을 준비하고 있으며, 대만 주요 파운드리인 TSMC와도 협력하고 있다. 나아가 HBM4E에 대한 개발 작업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2024.12.19 09:56장경윤

마이크론, 내년 '메모리 부진' 전망…삼성·SK도 악영향 불가피

미국 메모리 제조업체 마이크론이 다음 분기 실적에 대한 눈높이를 크게 낮췄다. AI를 제외한 IT 수요가 전반적으로 부진한 탓으로, 특히 낸드의 출하량 감소가 예상된다. 내년도 설비투자 역시 보수적으로 집행할 계획이다. 19일 마이크론은 회계연도 2025년 1분기(2024년 9월~11월) 매출액이 87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번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84%, 전분기 대비 12% 증가한 수치다. 마이크론이 전분기에 제시했던 전망치 및 증권가 컨센서스에 부합한다. 주당순이익은 1.79달러로 이 역시 당초 전망과 대체로 일치한다. 제품별 매출 비중은 D램이 64억 달러, 낸드가 22억 달러 수준이다. D램의 경우 ASP(평균판매가격)이 한 자릿수 후반 상승했으나, 낸드의 경우 한 자릿수 초반대로 하락했다. 다만 마이크론은 다음 분기(2024년 12월~2025년 2월) 매출액이 77억~81억 달러로 전분기 크게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해당 전망치는 증권가 컨센서스인 89억9천만 달러에 크게 못 미친다. 주당순이익 전망치도 1.33~1.53달러로 증권가 컨센서스(1.92 달러)를 하회했다. 마이크론이 내년 초 실적 눈높이를 낮춘 이유는 수요 부진에 있다. 마이크론은 이번 실적발표에서 데이터센터용 D램 및 낸드 수요는 계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PC나 오토모티브 등 일부 산업의 수요는 비교적 낮을 것으로 진단했다. 특히 낸드 사업이 약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마이크론은 회계연도 2025년 낸드의 빗그로스(용량 증가율)를 기존 10% 중반 상승에서 10% 초반 상승으로 하향 조정했다. 소비자용 SSD의 지속적인 재고 조정을 주 요인으로 꼽았다. 이에 따라 설비투자 기조도 최선단 D램에 대한 전환 투자, HBM(고대역폭메모리) 등에 집중될 예정이다. 회계연도 2025년도 총 투자 규모는 135억~145억 달러로 상정했다. 마이크론은 "낸드 설비 투자를 줄이고, 낸드의 공정 전환 속도를 신중하게 관리하고 있다"며 "장기적으로 D램 및 HBM 수요 성장을 지원할 수 있는 투자에 우선순위를 둘 것"이라고 밝혔다.

2024.12.19 09:47장경윤

기업 싱크탱크 수장들, '고환율·고관세 이중고 우려' 한목소리

트럼프 정부 관세 인상과 최근 국내 상황 변화 등 대내외 리스크가 커진 가운데 주요 기업연구소장들은 매크로 지표와 국가 신인도 관리, 예산 조속 집행, 경기부양을 위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19일 대한상의 회관에서 8개 기업 경영경제연구소장을 초청해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으로 인한 한국경제의 위기극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기업연구소장들은 가장 큰 대내 리스크로 환율 상승을 꼽았다. 이들은 “원화약세는 수입물가 상승을 초래해 민간소비 냉각, 기업 생산비용 증가에 따른 투자·고용 위축 등 내수 경제 부진을 더욱 증폭시킬 수 있다”며 “비우호적 대외환경으로 수출경쟁력마저 약화된다면 향후 수년간 한국 경제 반등 모멘텀이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를 전했다. 과거 유사한 정국과 비교해서는 “2016년에는 대외환경이 상대적으로 우호적이었다”며 “이 시기에는 원화약세에 따른 수출개선효과가 원부자재 수입 단가 상승 부담을 상쇄했지만, 최근 환율 급등 상황에서는 수출단가 하락에 의한 물량 확대효과가 과거보다 축소돼 기업채산성 악화가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최근 원달러 환율은 1천400원대까지 상승해 과거 외환위기, 글로벌 금융위기와 유사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 이는 트럼프발 강달러, 미중갈등 심화 등 구조적 경제 펀더멘털 악화가 누적돼온 과정에서 국내외 정치상황이 촉매제 역할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기업연구소장들은 “한국 경제 시스템이 정상 작동중이라는 신뢰를 주지 못한다면 금융·외환시장 안정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정부·국회가 국정운영 안정에 힘쓰고, 거시 지표 관리, 대외 신인도를 회복에 힘써야 한다”고 뜻을 모았다. 또 “예정된 경제정책을 흔들림 없이 진행하고 재정 조기집행 등을 통한 경기부양에 적극 나서며, 당분간은 기업에 부담을 주는 규제의 신설·강화는 지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美 정치전문가 “트럼프 2기, 보편관세 철회가능성 낮아…IRA 폐기, 내후년 가능성” 대외리스크와 관련해서는 미국 정치 전문가인 서정건 경희대학교 교수가 연사로 참석해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정책변화에 대한 강연을 진행했다. 서정건 교수는 “트럼프 정부는 행정명령을 통해 보편관세 부과를 추진할 것”이라며 “과거 닉슨 대통령 사례를 볼 때 보편관세는 예정대로 추진될 가능성이 높으며, 추후 무역적자 해소 등을 위해 보편관세를 협상 카드로 활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반도체과학법(CHIPs법) 등 보조금 정책 폐지에 대해 서 교수는 “법안처리 절차를 고려하면 IRA가 CHIPs법보다 폐기 가능성이 높다”며 “필리버스터 적용을 받는 반도체과학법은 사실상 폐기가 어렵지만, IRA는 예산조정절차에 따라 단순다수결로 통과될 수 있기 때문”고 말했다. 다만 “트럼프 행정부는 법인세 인하, 규제완화를 골자로 하는 감세 및 일자리법(TCJA) 연장을 최우선 순위로 두고 있어 IRA법 폐기 논의는 미국 의회 절차 규칙상 2026년 이후로 미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기업연구소장 "트럼프2기 대응 컨트롤타워 단일화 필요" 기업연구소장들은 “전기차 산업과 관련해 생산자 제조시설 보조금 축소, 폐지에 적절히 대응하기 위해서는 유관업체 니즈 파악, 정책 변동 모니터링 등 공동 대응 체계를 구축해 컨트럴 타워를 단일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지난해 한국이 대미 최대 투자국으로 부상했고, 이것이 생산 확대, 일자리 창출 등으로 이어져 미국경제 성장에도 기여하는 바가 크다”며 “한국과 미국이 단순한 경제 교류를 뛰어넘어 전략적 경제협력관계임을 트럼프 정부 측에 적극적으로 피력하는 등 대미 소통외교를 강화해나가야 하는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최근 대내외로 높아진 불확실성으로 우리경제의 성장 전망이 저평가되는 가운데, 기업들이 본래의 기업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정부는 예정된 경제정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고, 기업부담법안은 자제하고 무쟁점 경제법안을 조속히 처리하는 등 대외신뢰 회복을 위해 국회, 정부, 경제계가 힘을 합쳐야한다”고 당부했다.

2024.12.19 09:07류은주

"슈퍼앱으로 키우겠다"…유인상 선언에 'CJ 원' 사업 커졌다

CJ올리브네트웍스가 지속 성장하고 있는 'CJ 원(ONE)'을 키우기 위해 대외 제휴처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내년 1분기에 야놀자 플랫폼과 손잡고 제휴 서비스를 오픈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이를 위해 최근에는 양사가 서비스 제휴 추진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2010년 9월 론칭한 'CJ 원'은 현재 회원 수 약 3천만 명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 대표 멤버십 서비스로 자리매김했다. 포인트 적립 및 사용을 하는 회원 수는 지난해 기준 월 평균 730만 명 이상으로 실사용자 비중도 높다. 'CJ 원'은 ▲CJ 주요 브랜드를 포함한 라이프스타일 분야 제휴처 30여 곳에서 포인트 적립 및 사용 ▲전시·공연 제휴를 통한 문화 마케팅 ▲다양한 이벤트·혜택으로 출시 후 꾸준히 지속 성장해왔다. 지난해에는 론칭 후 처음으로 브랜드 리뉴얼도 진행해 회원 선호도가 높은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분야와 제휴를 강화했다. 현재 CJ 그룹 계열사 외에도 폴바셋, 파크 하얏트, 랭킹닷컴, 메가커피 등에서 'CJ 원'의 혜택을 다양하게 누릴 수 있다. 덕분에 'CJ 원' 멤버십 포인트를 적립하고 사용한 총 수치는 지난 3월 기준 2천700만 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700만 건 증가했다. 이는 회원이 'CJ 원' 제휴 브랜드를 하루에 평균 약 90만 번 이상 이용했다는 의미다. 특히 적립 건수는 크게 늘어나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했고, 월간 액티브 유저도 월 170만 명 늘어나 회원들의 멤버십 서비스 활용이 더욱 활발해진 것으로 분석됐다. 이 같은 상황 속에 야놀자 플랫폼이 합류하며 'CJ 원'의 고객 확대와 활용 빈도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회원들의 혜택도 더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각 사의 기술과 역량을 융합해 멤버십 서비스 및 공동 마케팅 등을 추진하며 각각 회원들의 혜택 강화를 위해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고객들은 'CJ 원' 오프라인 주요 가맹점에서 포인트 적립 시 적립된 포인트 만큼 야놀자 포인트가 추가로 적립할 수 있을 예정이다. 또 야놀자 플랫폼에서도 'CJ 원' 포인트 사용으로 예약 및 결제가 가능해진다. 'CJ 원'의 B2B 서비스인 포인트바우처 역시 사용처에 야놀자 플랫폼이 추가된다. 이 외에도 온·오프라인 공동 프로모션을 추진해 양사의 마케팅 시너지는 물론 회원들의 편의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야놀자 플랫폼과의 업무협약은 'CJ 원'이 기존 여행 분야 제휴 카테고리를 확장, 국내 대표 멤버십 서비스와 국내 대표 여가 플랫폼이 파트너십을 체결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특히 야놀자 플랫폼 내 'CJ 원' 포인트 적립과 사용이 가능해짐에 따라 회원들의 로열티 강화는 물론 'CJ 원'이 라이프스타일 멤버십을 넘어 슈퍼앱으로 도약하는 데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배보찬 야놀자 플랫폼 대표는 "CJ올리브네트웍스와의 협력은 새로운 고객 경험을 창출하고 고객 중심의 서비스를 강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자사가 보유한 디지털 경쟁력과 CJ올리브네트웍스의 네트워크를 결합해 시너지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여가와 라이프스타일 시장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인상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는 앞으로도 대외 협력 확대 등을 통해 'CJ 원'을 '슈퍼앱'으로 키운다는 포부다. 유 대표는 "야놀자 플랫폼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CJ 원'이 라이프스타일 멤버십 서비스로서 한 차원 높은 경쟁력을 갖게 됐다"며 "'CJ 원' 운영 노하우와 기술을 기반으로 야놀자 플랫폼과 협업 모델을 창출해 양사 회원들이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지난해 9월에는 "'CJ 원'은 멤버십 서비스의 역할을 단순 포인트 적립과 사용에만 한계를 두지 않을 것"이라며 "하루 시작부터 잠자리에 들 때까지 고객의 라이프 저니(Life Journey)를 커버하는 '슈퍼앱'으로 키워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4.12.19 09:03장유미

"스벅 쿠폰 말고 특별한 선물 뭘까"…카카오 'AI 쇼핑메이트' 써보니

카카오톡 친구 생일 선물을 골라주는 데 특화된 챗봇 서비스 'AI 쇼핑메이트'가 베타 버전으로 출시됐다. 이 기능은 친구 생일 관리부터 선물 추천까지 가능하게 해 이용자에게 선물 고르는 걱정을 덜어준다. 친구의 성향이나 관심사를 알려주면, 그에 맞는 선물을 추천해 주기도 하고, 추천 이유까지 설명해 줘 선물의 의미까지 전달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19일 카카오에 따르면 최근 카카오는 AI 쇼핑메이트라는 이름의 AI 챗봇 베타 서비스를 시작하며 서비스 고도화에 나섰다. AI 쇼핑메이트는 카카오톡 채널과 카카오톡 선물하기 내 웹챗봇을 동시에 활용해 제공된다. 이 기능을 활용하면 친구에게 보내고 싶은 선물을 추천받을 수 있다. 친구 생일을 미리 확인하고 당일에 알림을 받을 수 있으며, 주고받은 선물 내역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고 꼭 챙겨야 할 친구도 알려준다. AI 쇼핑메이트를 써보니 친구나 지인에게 어떤 선물을 보내야할지 고민하는 시간이 줄어들었다.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가장 흔한 스타벅스나 배스킨라빈스 상품권이 아닌, 트렌디한 상품을 추천 받아 이전보다 더 다양한 선물을 보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먼저 생일이 다가오는 지인에게 보낼만한 선물을 추천해달라고 하니 7만원에서 9만원대의 선물을 추천해 줬다. AI 쇼핑메이트는 "실용적이면서도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일상에 작은 행복을 더해줄 아이템"이라는 멘트와 함께 6개 제품을 보여줬다.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더 다양한 카테고리의 제품이 추천됐지만, 조금 더 저렴한 가격대의 선물을 원했기 때문에 "2~3만원대 가격 선물로 추천해줘"라고 적었다. 그러자 AI 쇼핑메이트는 3만원이 넘지 않는 디퓨저와 핸드크림, 인센스 인테리어 소품을 소개해 줬다. 다른 제품을 추천받고 싶어 "다른 제품을 추천해달라"고 하니 6개 상품 중 3개의 상품이 동일하게 노출됐다. 또 "센스있는 다양한 선물"을 눌렀지만, 앞서 소개된 상품과 동일한 상품이 추천되기도 했다. 선물 카테고리를 다르게 가져가기 위해 '실용적인 선물 추천'을 눌렀다. AI 쇼핑메이트는 '실용적이면서도 감각적인 선물'이라며 6가지 제품을 추천해 줬는데, 가장 먼저 노출된 '트레이'가 마음에 들었다. '추천 이유 더 보기'를 누르니 해당 제품의 브랜드 스토리와 함께 어떤 특징을 갖고 있는지, 추천 이유를 설명해 줬다. AI 쇼핑메이트는 "이 트레이는 실용성과 디자인을 모두 만족시키는 아이템으로, 집들이 선물이나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에 적합하다"면서 "미러 마감 처리로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며, 다양한 물건을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어 실용적이다. 또 감각적인 디자인은 공간의 분위기를 한층 더 업그레이드해준다"고 언급했다. 해당 콘텐츠를 읽어보니 지인에게 의미 있는 선물을 하는 느낌까지 들었다. AI 쇼핑메이트는 '결혼하는 친구에게 줄 선물', '캠핑을 좋아하는 친구에게 줄 선물', '명상을 좋아하는 친구에게 줄 선물' 등 다양한 목적에 맞는 선물을 추천해줄 수 있다. 회사 측은 이렇게 쇼핑 시나리오에 맞는 상품을 추천하기 위해 발화와 시나리오를 자연스럽게 수행할 SFT(Supervised Fine Tuning)데이터를 내부에서 구축했다. 또 베타 테스트 기간 동안 사용자 의견을 반영해 서비스를 정식 선보일 때 완성도 높은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AI 쇼핑메이트는 소셜미디어에서 인기 있는 트렌디한 상품을 실시간으로 추천한다는 점이 특징"이라며 "단순한 상품 나열에서 벗어나 콘텐츠 출처와 추천 근거를 명확히 제공하여 신뢰성을 높였다. 사용자는 링크를 통해 관련 콘텐츠로 바로 연결될 수 있어 선물 선택에 대한 확신을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2024.12.19 08:36안희정

안현 SK하이닉스 사장 "반도체 주 52시간제, 부정적 관행 만들까 우려"

안현 SK하이닉스 개발총괄(CDO) 사장이 반도체 개발에서 주 52시간제가 부정적인 습관이나 관행을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를 표명했다. 안 사장은 18일 한국공학한림원 주최로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반도체특별위원회 연구결과 발표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반도체 산업에서 주 52시간 근무제가 기술 개발에 큰 걸림돌이 되고 있느냐라는 질문에 안 사장은 "엔지니어 관점에서 이야기 하겠다"라며 "TSMC의 경우에는 엔지니어들이 늦은 시간까지 일을 하면 특별수당을 주며 오히려 장려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엔지니어가 개발을 하다가 관성이 붙어서 쭉 가야한다"라며 "주 52시간 제도는 바람직한 제도이긴 하지만, 개발이라는 특수적인 활동에서는 부정적인 습관이나 관행을 만들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밝혔다. 올해 반도체 업계는 R&D 종사자의 주 52시간 근무 예외 등을 담은 '반도체 특별법'을 추진하고 있다. 미국 엔비디아, 대만 TSMC 등 각국의 주요 반도체 업체들은 필요시 초과 근무를 하며 연구에 매진하고 있지만, 한국은 현행 '주 52시간' 제도가 혁신 기술 개발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법안이다. 국민의힘이 발의한 '반도체 특별법'에 대해 민주당은 "근로시간이 부족해서 반도체 산업이 어려움을 겪는다는 주장은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2024.12.19 08:34이나리

노비타, 비데 판매량 전년比 5.3%↑…"제품·판로 다각화"

욕실 디바이스 전문기업 노비타는 지난 1월부터 11월까지 비데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5.3% 상승했다고 18일 밝혔다. 노비타는 새로운 개념의 비데 제품과 온라인 채널을 확장하는 전략이 판매량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노비타는 지난 2021년 '살균비데'에 이어 올해에는 '슬림비데'를 출시하며 제품을 다각화했다. 살균비데의 경우 같은기간 판매량이 66.8% 증가해 지속 성장 중이다. 올해 선보인 슬림비데는 기존 기술력을 유지하면서 슬림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온라인 채널을 통한 판매 전략도 성장에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올해 초에는 기존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를 브랜드스토어로 변경해 다양한 멀티미디어 콘텐츠로 소비자에게 다각적인 정보를 전달할 수 있도록 했다. 각 대리점들 역시 온라인 쇼핑몰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다양한 온라인 이벤트를 마련하기도 했다. 이런 온라인 채널 강화 전략은 매출로 이어져, 전년 동기 대비 온라인 채널 매출이 41.7% 상승하는 결과를 보였다. 김병일 콜러노비타 마케팅 상무는 "앞으로도 선제적인 트렌드를 반영해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채우는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이고, 비데 시장을 선도하는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18 22:01신영빈

위기의 K-반도체…"생태계 이끌 한국형 공공 파운드리 만들자"

"K-반도체 이대로 가면 무너집니다." 그동안 한국이 우위를 보이던 메모리반도체 기술력이 평준화 시대로 접어들었고, 해외 기업들과의 기술 격차가 급격히 좁혀진 상황이다. 무엇보다 선도적 투자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다. 위기의 한국 반도체 산업을 극복할 해법으로 제조 경쟁력 제고, 시스템반도체 생태계 강화, 인재 확보 등을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정부는 20년 중장기 전략 관점에서 총 320조원의 반도체 투자를 통해 국내 기업을 적극 지원해줘야 한다는 주장이다. 시스템반도체 생태계를 위해 한국형 공공 파운드리 'KSMC(Korean Semiconductor Manufacturing Company)'을 만들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한국공학한림원은 18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반도체특별위원회 연구결과 발표회'를 열고 위기 극복을 위한 구체적 대응방안을 제안했다. 한림원은 지난 2월 산업계 및 학계 전문가를 중심으로 반도체특별위원회를 발족해 반도체 산업 현황과 제도를 분석해 왔다. 이날 김기남 한국공학한림원 회장 겸 삼성전자 상임고문은 "대한민국의 반도체 산업은 그 어느 때보다도 엄중한 위기에 직면해 있다"라며 "과거 우리가 누렸던 기술적 의미는 점차 도전받고 있고 새로운 기술 영역에서는 치열한 추격전이 벌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혁재 반도체특별위원회 공동위원장(서울대 교수)은 "적절한 대응에 실패할 경우 K반도체는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에서 도태되고, 대한민국 산업 전반에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남길 것"이라고 경고했다. 20년간 반도체 '1000조 투자' 필요..."제조업 300조 지원해야" 안기현 반도체산업협회 전무는 "한국 반도체 제조산업이 수출의 20%를 차지할 만큼 국가 경제의 중추"라며 "그러나 최근 미국·일본·유럽 등이 제조 경쟁에 뛰어들면서 70년 반도체 역사상 처음으로 치열한 경쟁 시대에 돌입했다"고 진단했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인프라 구축 등 제조 경쟁력 강화를 위해 300조원 규모의 대규모 재정지원도 필요하다. 안 전무는 "향후 20년간 반도체 투자에 약 1000조원이 필요한데, 연간 50조원씩 투자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기업 자체 역량만으로는 버거워 미국(40%)처럼 정부가 30% 수준인 300조원을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한국 반도체 산업의 취약점으로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산업의 해외 의존도를 꼽았다. 안 전무는 "글로벌 공급망 자국화 시대에 소부장 해외 의존도가 높은 것은 큰 리스크"라며 "국내 소부장 기업들이 글로벌 기업과 경쟁할 수 있도록 R&D 지원과 함께 국산 제품 채택시 인센티브 제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새로운 반도체 기술 경쟁력으로 부상한 첨단 패키징 산업 육성도 강조했다. 그는 "한국형 ITRI(대만 산업기술연구원)인 '한국첨단반도체기술원(KASTI)' 설립을 통해 패키징 기술 개발부터 제조·검증·인증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반도체특위 공동위원장인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은 "그동안 통상적으로 대기업에 설비투자 지원을 통해 (소부장 기업들이) 낙수효과를 기대하는 체계가 있었다"라며 "이제는 정부가 소부장 업체에게 지원하고, R&D와 가격 경쟁력을 확보해 산업 생태계를 만들고 활성화를 이끌어내는 '분수효과'도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공공 파운드리 'KSMC' 만들자…20조 투자하면 300조 효과 발생 국내 팹리스 기업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공공 파운드리 'KSMC(Korean Semiconductor Manufacturing Company)' 설립이 필요하다는 제안도 나왔다. 5년간은 공공기업으로 운영하고, 향후 민감기업으로 운영하자는 의견이다. 초기 투자 예상 규모는 20조원이다. 이는 20년 후 약 300조원의 경제적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시설은 국내 팹리스부터 소부장, 패키징까지 국내 반도체 관련 기업의 R&D 지원 및 비즈니스 디벨로프먼트(business development) 역할과 성능 데이터의 피드백 및 공급망 제품화의 품질관리, 국제 표준 및 수출 품질 인증을 하는 역할을 한다. KSMC 설립을 위해서는 기존 나노종합기술원(NNFC), 한국나노기술원(KANC), 포항나노기술집적센터(NIMT) 등 3대 나노팹의 통합·고도화가 선행되어야 한다. 권석준 성균관대학 고분자공학부 교수는 "세계 최대 파운드리 기업인 TSMC도 1987년 설립 당시에는 대만 정부 연기금 등이 주요 주주인 공기업이었다"며 "5년간의 인큐베이션 기간을 거쳐 1992년 민영화했다"고 설명했다. 대만 TSMC, UMC, PSMC와 같은 다양한 파운드리 회사들은 선단 공정과 레거시 공정에서 서로 겹치지 않는 전략을 가지고 있어 협력이 가능하며, 이를 통해 다양한 세대와 종류의 시스템 반도체 시장의 전체 파이를 확대할 수 있다. 반면, 국내 팹리스 기업들은 삼성전자 파운드리 외에는 선택지가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 권석준 교수는 "국내도 첨단공정이 아닌 중저가 공정을 필요로 하는 기업들을 위한 대안이 시급하다"며 "KSMC가 10~45나노 공정 등 중저가 공정에 특화된 파운드리 역할을 하면서, 동시에 R&D용 시제품 생산과 국산 장비 테스트베드 기능도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팹리스 기업의 파운드리 접근성 개선 ▲소부장 기업의 장비·소재 테스트 지원 ▲소규모 R&D 시제품 생산 등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중복 규제 정비와 연구개발 인력에 대한 근로시간 유연화도 건의했다. 안기현 전무는 "중대재해처벌법과 화학물질관리법 등 중복 규제를 정비해 기업과 사회적 비용을 낮춰야 한다"며 "연구개발 인력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주52시간 근무제의 완화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 밖에 인재 유치를 위한 혁신적 정책도 제안됐다. 공무원 연금과 같은 수준의 '반도체 특별 연금법' 도입, 중·고교 반도체 전문 동아리 지원 확대, 외국인 전용 대학 학과 설치 등이 주요 내용이다. 한편, 이날 반도체특위 공동위원장인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 안현 SK하이닉스 개발총괄 사장, 김동순 세종대학교 반도체시스템공학과 교수, 박재홍 보스반도체 대표, 백광현 중앙대학교 전자전기공학부 학장 등 반도체 산업 협회 관계자 70여명이 참석했다.

2024.12.18 19:12이나리

석유 키우는 美, 수소 찾는 中…"내년 국제 유가 하락"

내년 국제 유가가 올해보다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재선에 성공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략적으로 석유를 증산하고, 석유 소비의 큰 축을 담당하는 중국이 재생에너지 사용 비중을 늘리면서 수요는 감소할 것이란 예상이다. 18일 롯데호텔 서울에서 열린 '2024 석유 컨퍼런스'에서는 이같은 전망이 나왔다. 이날 컨퍼런스에서 발제를 맡은 최준영 법무법인 율촌 수석전문위원은 “트럼프 대통령은 풍부한 에너지로 미국을 전세계에서 가장 전기 요금이 저렴한 나라로 만들려 한다”며 “미래에 가장 중요해질 인공지능(AI)을 육성하기 위해 필요한 전력을 확보하려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같은 에너지 전략에 따라 미국이 석유 생산량을 지속 증산해 내년 기준 1천350만 배럴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사우디아라비아 대비 47% 많은 수치다. 이에 따라 미국 단독 생산량만으로도 석유수출국기구(OPEC) 하위 6개국의 생산량을 추월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최준영 수석전문위원은 “미국은 자신들이 보유한 석유라는 에너지를 최대한 활용하면서 중국과의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미국 석유 산업을 당분간 호황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중동의 석유 공급 상황은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봤다. 특히 최근 내부 정치 상황 등이 변화함에도 석유 공급망에 변동이 나타나지 않았다며, 내년에도 이런 추세가 지속될 확률이 클 것으로 예상했다. 브라질, 가이아나 등 국가들도 내년 석유 증산이 본격화될 것이란 예상이 나타나고 있다. 반면 석유 수요는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의 원유 수입량 감소세, 독일과 우리나라 등 제조업 기반 국가의 경기 악화 등이 근거다. 최 수석전문위원은 “중국이란 최대 수요국의 변화가 매우 급격하다”며 “화석에너지를 더 많이 이용하려는 미국에 맞서 중국은 재생에너지 등을 동원해 맞서는 식으로 G2의 대응 방향이 엇갈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최 수석전문위원은 중국의 신차 판매량 중 전기차 비중이 40%에 달하는 점, 천연가스 트럭 비중이 크게 성장하는 점 등에 주목했다. 이어 “재생에너지 사용량이 많아질수록 전력 공급 불안 문제를 극복해야 하는데, 중국은 이를 녹색 수소라는 새로운 수단으로 극복하고자 여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녹색 수소 생산 용량의 90%가 중국에서 나오고 있고, 추진 중인 프로젝트 생산량을 합산하면 약 200만톤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마찬가지로 발제를 맡은 윤재성 하나증권 수석전문위원도 내년 국제 유가 하락에 무게를 뒀다. 윤재성 수석전문위원은 “내년 유가는 배럴 당 60~70불 정도로, 올해보다 10불 가까이 떨어질 것”이라며 “더 내려갈 것이란 전망도 있지만, 미국 쉘 분지의 수익분기점을 고려하면 이보다 하락할 경우 생산량이 감소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내연기관을 지지하고, 전략 비축유를 늘리겠다는 트럼프 정책 성향 등을 고려하면 석유 수요가 다소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미국이 석유를 급격히 증산하긴 어려울 것으로도 분석했다. 지난 2년간 채굴기에 원유 시추 수를 나타내는 '리그 카운트' 수가 감소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종합적으로 내년 유가가 '상저하고' 추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윤 수석전문위원은 “지난 3~4년간은 신흥국들의 증설이 상쇄하는 부분이 있었지만 2027, 2028년으로 가면서 정유 설비 증설 규모가 줄어든다”며 “트럼프 당선으로 내연기관에 대한 수명이 2028년까지는 연장되면서 수요가 적어도 역성장하긴 어려운 반면, 공급은 줄어들게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트럼프가 캐나다산 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주장함에 따른 유가 시장 영향도 분석했다. 저렴한 캐나다 원유가 미국 외 시장으로 유입되면서 우리나라 기업들 입장에선 원재료 조달에 유리해질 것으로 봤다. 중국이 그 동안 러시아, 이란 등으로부터 원유를 저렴하게 수급해왔지만, 트럼프가 이를 방해할 가능성도 제기했다. 윤 수석전문위원은 “석유화학 업체도 마찬가지로, 그 동안 중국에 저렴한 러시아 나프타를 뺏기고 있었는데 트럼프 정책에 따라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며 “전반적인 펀더멘털은 내년이 올해보다 나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2024.12.18 18:49김윤희

HD현대건설기계, 美 LACP 인스파이어 어워즈 '대상'

HD현대건설기계는 미국 커뮤니케이션 연맹(LACP)이 주관하는 '2024 인스파이어 어워즈'에서 최고 등급인 '대상'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인스파이어 어워즈는 세계 최대 규모의 기업 커뮤니케이션 제작물 평가대회다. 매년 포춘지 선정 500대 기업을 포함해 세계 주요 기업의 경영보고서와 홍보 자료, 대내·외 간행물 등을 심사하고 있다. HD현대건설기계는 지난 8월 발간한 '2023 영문 통합보고서'를 출품해 전체 6개 평가 항목 중 첫인상, 서사, 디자인, 명확성, 적합성 등 5개 항목에서 만점을 받아 100점 만점의 99점을 획득해 첫 대상을 수상했다. HD현대건설기계는 ESG 경영을 기업 경영 전반에 내재화하고, 기업가치가 창출되는 과정을 이해관계자들과 공유하기 위해 지난 2020년부터 매년 통합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 이번 글로벌 평가기관 수상으로 HD현대건설기계는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한 기업혁신대상 대통령상 수상, 한국ESG기준원이 뽑은 ESG 우수기업 선정 등에 이어 국내·외 모두에서 뛰어난 ESG 경영 역량을 입증했다. 그룹사인 HD현대오일뱅크와 HD한국조선해양도 '스포트라이트 어워즈'에서 각각 금상과 은상을 수상했다. HD현대건설기계 관계자는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바탕으로 지속가능경영을 실천하는 회사의 노력을 정확한 데이터에 기반해 제공할 것"이라며 "더욱 투명한 ESG 경영 성과를 통해 고객들에게 신뢰받는 국가대표 친환경 건설기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HD현대인프라코어도 지난 8월 미국 커뮤니케이션 연맹(LACP)이 주관하는 '2023 비전 어워즈'에서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2024.12.18 17:50신영빈

[ZD SW 투데이] 에스티씨랩, 신소프트웨어상품대상 과기부 장관상 수상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에스티씨랩, 신소프트웨어상품대상 과기부 장관상 수상 에스티씨랩이 트래픽 관리 솔루션 '넷퍼넬'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 '신소프트웨어상품대상'에서 장관상을 수상했다. 넷퍼넬은 가상대기실 등 트래픽 최적화 기능을 기반으로 국내 시장 점유율 97%를 차지하며 올해 북미와 일본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확대를 추진 중이다. '신소프트웨어상품대상'은 국내 소프트웨어 산업 발전을 위해 우수 제품을 선정하는 제도로, 수상자는 내년 '대한민국 소프트웨어대상'의 대통령상 및 국무총리상 후보 자격을 부여받는다. ◆채널코퍼레이션, 이랜드이츠에 AI 상담 솔루션 공급 채널코퍼레이션이 이랜드 외식 계열사 이랜드이츠가 운영하는 '애슐리' 앱에 채널톡의 AI 에이전트 '알프'를 도입해 AI 상담 해결률 45%를 기록했다. 이를 통해 상담 처리 시간은 56% 줄었고 첫 응답 시간은 67% 단축됐다. 이랜드이츠는 자주 들어오는 질문과 매장 운영 정보를 기반으로 AI 상담을 최적화해 고객 응대 효율을 높였다. 채널톡은 AI 챗봇과 상담 CRM 등 비즈니스 솔루션을 18만여 기업에 제공 중이다. ◆AJ네트웍스, 'AJ 비전 2030'을 발표 AJ네트웍스가 오는 2030년까지 매출 1조5000억원과 영업이익 2천5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는 중장기 전략 'AJ 비전 2030'을 발표했다. 기존 파렛트·물류기기 산업장비 IT솔루션 사업을 강화하고 신성장축을 확보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회사는 신규 사업 확대를 위해 인수합병을 추진하고 자산 효율성을 높여 고객 가치 창출에 집중할 방침이다. ◆KISA, '2024 정보보호 해외진출 전략거점 성과발표회' 개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국내 정보보호 기업의 수출 지원 성과를 공유하고 차년도 계획을 논의하는 '2024 정보보호 해외진출 전략거점 성과발표회'를 양재 엘타워에서 개최했다. 올해 KISA는 동남아, 중남미, 중동·아프리카 등 4대 전략거점을 중심으로 현지 전시회와 글로벌 웨비나를 통해 기업들의 해외진출을 지원해왔다. 성과발표회에서는 권역별 주요 성과와 향후 계획이 발표됐으며 KISA는 이를 기반으로 한 해외진출 전략보고서를 발간하고 추가 배포할 예정이다. ◆엔키화이트햇, 숭실대 AI 안전성 연구센터와 파트너십 엔키화이트햇이 숭실대학교 AI 안전성 연구센터와 '지속가능한 인공지능의 안전성 확보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AI 안전성 연구, 기술 상용화, 인턴십 등 인력 교류를 포함해 다각적 협력을 목표로 한다. AI 안전성 연구센터는 국내 최초 민간 AI 안전성 연구기관으로 기술과 법제도의 통합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엔키화이트햇은 전문 인력을 바탕으로 레드티밍 기술 개발과 윤리적 대응 방안 마련에 기여할 예정이다. ◆지멘스, 오라클 레드불 레이싱과 협력 20주년 맞아 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 소프트웨어가 오라클 레드불 레이싱과의 협력 20주년을 기념했다. 양사는 지멘스의 엑셀러레이터 산업 소프트웨어 포트폴리오를 통해 차량 설계와 제조를 디지털화하며 설계 주기 단축과 성능 최적화를 달성해왔다. 오라클 레드불 레이싱은 NX, 팀센터 등의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부품 설계 시간을 300% 단축하고 설계 반복 속도를 1000% 향상시키며 복합재 설계 시간을 30% 줄였다. 또 맞춤형 시트 제작과 지속 가능한 파워트레인 개발 등에서도 지멘스 기술을 활용해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에이프리카, 폐쇄망 환경에 고도화된 RAG·LLMOps 구축 방안 제시 에이프리카가 'AI 써밋 서울 2024'에서 폐쇄망 환경에 최적화된 LLM 기반 기술을 바탕으로 고도화된 검색증강생성 및 거대언어모델 운영 구축 방안을 소개했다. 에이프리카는 이번 행사를 통해 폐쇄망 환경에서도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AI 기술의 가능성을 입증하며 참가자들의 큰 주목을 받았다.

2024.12.18 17:41조이환

프루프포인트 "남아시아 정부 연계 'TA397' 해킹 그룹, 전 세계 겨냥했다"

남아시아 국가 정부와 연계된 것으로 추정되는 해킹 조직 'TA397(Bitter)'가 터키 국방 기관을 비롯해 유럽, 중동, 아프리카,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에 분포한 조직들을 공격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8일 프루프포인트 '숨겨진 위협 : TA397의 신규 공격 체인으로 배포된 첩보용 원격 액세스 트로이목마(RAT)' 보고서에 따르면 'TA397'은 마다가스카르 공공 인프라 개발 관련 문서를 사칭한 스피어피싱 이메일을 통해 피해 조직에 접근해 전 세계 정부·에너지·통신·국방·엔지니어링 기관을 공격했다. 공격자들은 일반 문서(PDF)로 위장한 바로가기 파일과 대체 데이터 스트림(ADS)을 활용해 대상 기기에 악성코드를 설치하고 이를 통해 RAT인 'WmRAT' 및 'MiyaRAT'을 배포했다. 'TA397'은 이들 악성코드를 활용해 내부 시스템 정보를 수집하고 추가 침투를 위한 정찰 활동을 벌인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예약 작업을 주기적으로 실행하며 공격자의 명령을 수신하고 추가 페이로드를 다운로드해 장기간에 걸친 정보 탈취를 시도한 것이 특징이다. 프루프포인트에 따르면 이 공격 그룹은 남아시아 시간대(UTC+5:30)에 주로 활동하며 과거에도 정부 기관 및 주요 산업을 겨냥해온 전력이 있다. 이들은 기존 보안 솔루션의 탐지를 회피하기 위해 다양한 기술적 기법을 활용하고 민감 정보에 접근해 추가적인 침해나 정찰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 프루프포인트 관계자는 "이들의 공격은 남아시아 국가 정부의 지원을 받는 첩보 목적 정보 수집 활동일 가능성이 높다"며 "'TA397'은 이전에도 유사한 전술과 인프라를 사용했으며 이번에도 RAR 아카이브와 예약 작업 등을 활용하는 등 정형화된 패턴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4.12.18 17:41조이환

정부, 美상무부 전기요금 상계관세 특정성 판정서 1차 승소

산업통상자원부는 17일(현지시간) 미국 국제무역법원(CIT)이 현대제철이 제기하고 한국 정부가 3자 참여한 소송건에서 특정성 판단에 대해 1차적으로 한국 정부 손을 들어줬다고 밝혔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해 9월 한국 전기요금이 저가로 공급돼 보조금에 해당한다고 판정하면서, 특히 4개 산업을 묶어서 전기사용량 비중이 불균형적으로 많다는 이유로 사실상 특정성이 존재한다고 판단했다. 이에 정부는 기업과 함께 상무부 판정에 불복해 전기요금 쟁점 관련, 지난해 11월 CIT에 제소해 대응논리를 제기했다. 정부는 기업·국내외 로펌과 긴밀한 협의 및 외부 자문 등을 통하여 새로운 방어논리를 적극 개발했다. 특히 구두 변론을 10일 앞두고 산업부는 모의재판 등 총 4회에 걸친 대책회의를 집중 개최하는 등 구두 변론에 치밀한 준비를 거쳤다. 정부는 상무부의 불균형성 판단 관련, 상무부가 단순히 사용량 절대치만 고려해 불균형성을 판단했으나 불균형 정의는 상대적인 수치 등 '전체적인 상황'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 4개 산업을 묶은 사실(그룹화)과 관련, 전기처럼 누구나 사용할 수 있고 널리 사용되는 재화의 경우에는 엄격한 기준 하에서만 그룹화가 가능하다는 의견을 제기했다. CIT는 우리 측 논리를 수용했다. CIT는 미국 상무부의 불균형성 판단은 단순 사용량만 참고한 점을 지적하며, 기업이나 산업에 대한 불균형성 판단 시 무엇에 비해 불균형적인지를 판단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하면서 상무부 판단을 파기환송했다. 또 4개 산업을 묶은 사실과 관련해서는 전기와 같이 널리 사용되는 재화의 경우, 보다 엄격한 기준이 적용돼 산업간 공통된 특성을 제시해야 그룹화가 가능하다는 이유로 상무부 판단을 파기환송했다. 상무부는 이번 판정 후 90일 이내에 특정성과 관련된 기존 판단을 수정해 CIT에 다시 제출해야 한다. 산업부는 향후 절차에서도 전기요금의 상계관세 이슈에 대해서 총력 대응할 방침이다.

2024.12.18 17:20주문정

트럼프에 요동치는 K배터리...ESS 틈새 엿보는 소재 기업들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으로 이차전지 소재 업체들이 타격을 입는 가운데 에너지저장장치(ESS)가 돌파구로 주목을 받고 있다. 분리막과 전해액 등 ESS용 소재 수요가 함께 성장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해당 시장을 노려볼 만하다는 것이다. 특히, 국내 기업들은 중국 기업들이 상대적으로 힘을 쓰지 못하는 미국 시장이 대안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최근 코트라가 발표한 '미국 배터리 분리막 시장 동향'에 따르면 세계 배터리 분리막 시장은 전기차, ESS, 소비자 전자기기 등 다양한 산업에서 이차전지 수요 증가와 동반 성장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더 비즈니스 리서치 컴퍼니는 2023년 기준 약 50억4천만달러 규모였던 분리막 시장이 2028년까지 연평균 14.9% 성장해 약 102억5천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코트라는 미국 배터리 분리막 시장이 ESS 중심으로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인다는 점에서 국내 기업들에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봤다. 송소영 무역관은 "ESS는 재생 가능 에너지 저장과 전력 관리 핵심 기술로 자리 잡으며, 분리막 시장의 대체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ESS가 고성능 분리막에 대한 수요를 견인하며, 전기차 캐즘 속에서도 시장 수요 지속성을 확보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美 분리막 수입액, 中 제외하면 韓 2위...고성능 분리막 수요늘 것" 코트라에 따르면 미국 배터리 분리막을 포함하는 HS 코드(8507.90) 작년 전체 수입액은 약 71억1천608만 달러로, 지난해 대비 27.4% 증가했다. 하지만 올해 1월부터 9월까지의 수입액은 약 32억8천211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3.4% 감소했다. 배터리 수요 축소에 따른 생산 감소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주요 수입국은 중국(31.8%), 한국(21.3%), 일본(21.1%) 순으로, 중국이 가장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한국은 미국 내 두 번째로 큰 수입국이다. 송소영 디트로이트무역관은 "(분리막 수입액 감소에도 불구하고)미국 배터리 산업은 여전히 중국, 한국, 일본에서 수입되는 제품에 높은 의존도를 보인다"며 "이들 국가 안정적인 공급망과 기술 경쟁력이 시장 점유율 유지와 향후 성장의 핵심 요인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9월 27일부터 시행된 미국 무역대표부(USTR)의 추가 관세 조치에 따르면, 중국산 배터리 부품에는 최대 25% 추가 관세가 부과돼 중국산 제품의 가격 경쟁력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한국산 배터리 분리막은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혜택에 따라 관세가 면제되고 있다. 가격 경쟁력이 높은 중국산 분리막과 경쟁해 볼만한 상황인 셈이다.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해서는 고성능 분리막 기술이 필요하다. ESS와 같은 대용량 배터리는 반복적인 충·방전에도 안정성을 유지해야 하기 때문이다. 송 무역관은 "고성능 분리막 개발과 ESS 등 고사양 응용 분야에 적합한 제품군 확장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미국 자국 산업 보호 정책에 대응하려면 현지 생산 거점을 확보하고, 공급망 안정성을 강화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부연했다. 전해액 역시 수요가 계속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이차전지 전해액 수요는 올해 142만톤에서 2035년 446만톤으로, 연평균 11%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SNE리서치는 "전기차 캐즘 등 전방산업 악화와 미국 등 대외정책 영향, 중국 중심 과잉공급 등 시장의 성장을 방해하는 요소가 존재하나, 전동화 전환의 흐름과 ESS 등 기타 애플리케이션 확대에 따라 전해액 시장의 꾸준한 성장이 예상된다"고 했다. 트럼프 2기, 배터리 소재 과세 움직임…업계 "예의주시" 국내 배터리 업계는 내년 출범하는 트럼프 2기 정부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세부 지침인 해외우려기업(FEOC) 가이드라인에 따라서 북미 공장 설립 여부 등을 결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분리막제조업체 더블유씨피(WCP)는 현재 캐즘으로 북미 투자 결정을 미룬 상황인데, 트럼프 정부 방향성을 가늠한 내년 상반기쯤 투자 여부를 발표할 계획이다. 전기차용 분리막 매출 비중이 높은 SKIET도 실적 타격 완화를 위해 ESS 수요를 노리고 있다. SKIET는 올해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다수의 글로벌 고객사와 ESS용 분리막 신규 공급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WCP와 마찬가지로 미국 대선 이후 북미 진출 전략을 실행한다는 계획이다. 전해액 업계 역시 고객사와 경쟁사의 동향을 파악하며 대응하는 분위기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배터리 소재 관세 정책의 구체적인 영향은 아직 불확실하다"며 "북미 공급망 체계 재구성을 위한 다양한 시나리오를 검토하고 있으며, 경쟁사들의 대응 방안 또한 시뮬레이션해 대응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4.12.18 17:09류은주

LCK 어워드, 12월 29일 개최...입장 티켓 무료 예매 가능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대표 오상헌, 이하 LCK)는 '2024 LCK 어워드' 행사에 게임 팬 1천명과 함께 한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2024 LCK 어워드' 오는 29일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 아트홀 1관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LCK 어워드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티켓이 필요하다. LCK 어워드 티켓은 내일(19일) 오후 2시부터 우리WON뱅킹 어플리케이션 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진행되는 티켓 예매를 통해서 무료로 티켓을 얻을 수 있다. 1명 당 최대 2매까지 가능하다. 티켓을 예매한 팬들은 다른 사람에게 판매하거나 양도할 수 없으며 티켓 예매는 만 12세 이상부터 가능하다. 티켓 예매와 별도로 진행되는 이벤트도 있다. 우리은행은 우리WON뱅킹 어플리케이션의 티켓 예매 페이지 아래 쪽에 자리한 이벤트에 참여한 팬들 가운데 당첨된 10명에게 LCK 어워드 티켓 2매와 함께 2024 한정판 골드킹 키캡 2개를 제공한다. 이 이벤트는 티켓 예매와 별도로 진행하고 경품은 LCK 어워드 참석이 가능한 팬들에게만 주어진다. 당첨자 발표는 23일에 공개된다. 오늘부터 20일까지 LCK 공식 소셜 채널에서 진행되는 현장 초청 이벤트를 통해서도 티켓을 얻을 수 있다. 2024년 LCK와 함께해서 가장 즐거웠던 순간에 어울리는 상을 댓글로 수여하는 '팬 맘대로 시상식' 이벤트에 댓글로 참가한 뒤 이벤트 참여 인증 폼을 제출하면 응모가 완료된다. 당첨된 팬들에게는 LCK 어워드 초청권 2장이 제공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의 티켓을 확보한 팬들은 오후 5시부터 입장할 수 있다. 오후 6시부터는 행사에 참가하는 선수들과 팀들이 레드 카펫을 통해 입장하는 세리머니가 진행되며 이 장면은 생방송으로 중계된다. 2024 LCK 어워드의 본 행사는 오후 7시부터 진행된다. 1부에서는 '루키 오브 더 이어(Rookie Of The Year)'와 '베스트 헤드 코치(Best Head Coach)', 스프링과 서머의 'ALL LCK 퍼스트 팀', '공로상' 시상과 함께 '로지텍 G 베스트 파워플레이 상', '골든듀 영혼의 듀오 상', 'JW 중외제약 밝은 협곡에 눈뜨다 상', '무신사 Stylish Play of the Year', 'OPGG 서치 킹 상', 'LG 울트라기어 베스트 오브젝트 스틸러 상', '글로벌 마케팅 상', '모두의 보훈 상', '올해의 카스 퍼블 플레이어 상', '우리WON뱅킹 골드킹 상' 등 LCK를 후원하는 기업들이 직접 시상하는 특별상 수상자를 소개한다. 2부에서는 '베스트 쇼맨십 상', 'LCK 썸네일이 될 상' 등 특별상 수상자에 대한 시상을 시작으로, 스프링과 서머 스플릿이 마무리된 이후 발표됐던 플레이어 오브 더 스플릿, 정규 리그 MVP, 포지션 별 올해의 선수에 이어 가장 큰 영예인 올해의 선수에 대한 시상이 진행된다. 2024 LCK 어워드의 진행은 성승헌 캐스터와 윤수빈, 배혜지, 이은빈 아나운서가 맡았으며 이외에도 LCK와 함께 한 해를 보냈던 출연진들도 시상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2024.12.18 16:40이도원

국가유산진흥원, AI 활용 '포스트 아포칼립스 경복궁' 영상 공개

국가유산진흥원(원장 최영창)은 스튜디오프리윌루전(대표 권한슬)과 함께 국가유산 전통 건축물 데이터를 학습한 AI 모델로 만든 영상 두 편을 공개한다고 18일 밝혔다. 영상은 올해 국가유산진흥원이 선정한 '2024년 AI⸱디지털 기반 미디어 활성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제작했으며, 국가유산채널이 입점한 글로벌 OTT KorTV 앱을 통해 오늘부터 순차 공개할 계획이다. 이번 영상은 AI 모델이 국가유산진흥원이 보유한 국가유산 데이터와 AI 허브의 한국형 사물 이미지 데이터를 학습해 제작한 게 특징이다. 데이터 증강 및 AI 모델의 학습에는 최신 딥러닝 기술이 적용됐다는 게 진흥원 측 설명이다. SF 영화의 예고편과 메이킹편 형식의 영상 두 편이 공개되며, 작품명은 '브루탈 서울(Brutal Seoul)'이다. '브루탈 서울'은 2048년의 가상의 서울을 배경으로 한다. 작품은 미래 세계의 새로운 경복궁과 공룡이 등장하는 등 포스트 아포칼립스적인 요소를 담아냈다. 작품은 남녀 주인공이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줄거리로, AI 기술로 재해석한 가상 세계 속 경복궁 모습을 구현한 점이 시선을 끈다. 심정택 국가유산진흥원 데이터팀장은 “AI 활용 영상 제작을 통해 보존하는 데이터가 아닌, 활용하는 데이터로서 국가유산 데이터의 활용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관광⸱교육⸱게임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가유산과 AI를 접목해 국가유산과 전통문화의 가치를 알리고 활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년 AI⸱디지털 기반 미디어 활성화 지원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한국전파진흥협회의 방송통신발전기금 지원받아 방송·콘텐츠 분야의 AI와 디지털 확산 및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주관사로 사업에 참여한 스튜디오프리윌루전은 국내외 AI 영화제에서 전문 역량을 인정받고 있는 AI 활용 영상 및 광고 전문 제작 기업이다. 최근에는 'AI·미디어 융합기술 공모전'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2024.12.18 16:26이도원

요기요 "10·11월 흑자 전환...아마 12월도"

배달앱 요기요가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기준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18일 밝혔다. 요기요는 배달플랫폼 간의 무료 배달 경쟁이 극심한 상황에서도 10월부터 흑자를 기록했으며, 11월에 이어 12월까지 3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흑자 전환은 일시적인 비용 절감이나 단기적 조치가 아닌, 수익성과 비용 구조의 지속 가능성을 강화한 체질 개선의 결과라고 요기요 측은 평가했다. 요기요의 흑자 전환은 무료 배달 멤버십 서비스 '요기패스X'의 성장과 효율적인 마케팅 전략이 주도했다. 요기패스X는 지난 11월 구독자 수 100만 명을 돌파한 이후, 12월 기준으로 130만명을 넘어서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멤버십 제휴 채널 다각화(요기패스X with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요기패스X with 토스) 및 신규 할인 서비스(할인랭킹) 등을 통해 고객 락인 효과를 강화한 것도 요인이 된 것으로 요기요 측은 분석했다. 또 요기요는 고물가 시대에도 고객 혜택을 강화하고자 '할인랭킹'과 같은 신규 서비스를 선보이며 고객 만족도를 높였다. 이런 서비스 혁신은 수익성뿐만 아니라 고객 충성도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다. 아울러 올해 8월부터 기본 배달 중개 수수료를 선제적으로 낮춘 '요기요 라이트 요금제'를 도입했고, 소상공인과의 상생을 목표로 한 상생협의안으로 소상공인(매출하위업체)에 대한 중개수수료 환급 프로그램 등의 상생경영안을 실천하고 있다. 권태섭 요기요 최고재무책임자 겸 공동대표는 "배달 시장의 성장 둔화와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요기요는 운영효율화를 통한 지속 가능한 수익 구조를 구축하며 안정적인 재무 환경을 마련했다"며 "이번 성과는 회사의 체질 개선 노력이 결실을 본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2025년에는 이를 기반으로 수익성 제고와 지속가능한 구조적 성장을 실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임직원 모두의 각고의 노력 덕분에 흑자 전환이라는 중요한 전환점을 맞았다"며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고객과 소상공인 파트너 모두에게 더욱 신뢰받는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12.18 15:28백봉삼

10대 중 2대는 자동차 검사 부적합..."휘슬이 도왔다”

통합 모빌리티 앱 휘슬이 올해 자동차 검사 예약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 데이터를 분석한 2024년 연말결산을 18일 공개했다. 국토교통부 통계누리에 따르면 지난해 자동차 검사 대수는 1천329만여 대로 부적합률은 20.93%에 달했다. 자동차 검사 시 부적합 판정을 받게 되면 해당 사항을 수리한 후 다시 검사를 받아야 한다. 재검사 기간은 10일 이내로 재검사 기간이 경과되면 과태료 처분을 받을 수 있고 검사료도 다시 내야 한다. 휘슬은 이런 불편을 해소하고 효율적인 예약을 돕기 위해 지난해 자동차 검사 예약 서비스를 선보였다. 쉽고 빠른 원스톱 예약 시스템, 편리한 익스프레스 예약, 믿을 수 있는 1급 공업사와 제휴 등을 특장점으로 내세우며 이용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휘슬은 1급 공업사와 제휴를 통해 검사 차량의 부적합 항목을 바로 정비 후 재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해 고객 편의성을 높였다. 휘슬을 통해 자동차 검사를 마친 차량의 연식별 상태를 살펴본 결과 차량 연식이 4년 이하인 경우 부적합 비율은 1%에 불과했으나, 10년을 넘은 차량은 6%, 15년을 넘은 차량은 7%까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부적합 사유를 살펴보면 ▲등화장치 불량 (전조등, 제동등, 번호등 등의 미점등 혹은 점등 불량) ▲소모품 교체 필요 (엔진오일, 타이어 마모 등) ▲배출가스 기준초과 (일산화탄소, 탄화수소, 공기과잉률 허용기준 초과) 등이 있었다. 아울러 휘슬의 검사 독려 메시지를 받고 예약한 이용자 중 81%가 1주일 내 검사를 완료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중 34%는 다음날 예약, 26%는 당일 예약을 통해 신속히 검사를 마쳤다. 자동차 종합검사 미이행 시 최대 60만원까지 과태료가 부과되는데, 휘슬 예약을 통해 연간 최대 52억원 상당의 검사 지연 과태료를 예방한 셈이다. 실제로 휘슬 자동차 검사 예약 서비스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이용자의 95%가 '매우 만족'했다고 응답했다. 가장 만족도가 높은 항목으로 ▲검사원의 친절함 ▲대기 없는 빠른 검사가 꼽혔다. 휘슬의 익스프레스 예약은 일반 예약이 어려운 휴일, 주말 등에도 신속한 예약을 지원한다. 주말 익스프레스 예약 이용자에게는 타이어 공기압과 워셔액 1L 보충 서비스를 무상 제공한다. 휘슬 관계자는 "휘슬의 자동차 검사 예약은 신속한 서비스와 친절한 대응, 투명한 검사를 강점으로 빠른 성장과 높은 이용자 만족도를 기록하고 있다"며 "앞으로 자동차 검사를 앞둔 운전자를 위한 서비스를 확대·개선해 효율적인 자동차 검사 예약 문화를 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자동차 정기검사는 자동차 안전성을 확인하는 검사며, 종합검사는 정기검사와 '배출가스 정밀검사', '특정경유자동차검사'를 통합한 검사다. 종합검사는 연식이 쌓인 차량의 매연 배출량(일산화탄소, 탄화수소, 공기과잉률)을 측정해 대기질 환경의 2차 오염을 예방하는 데 기여한다. 또 차량의 배출가스 상태를 정확히 점검함으로써 환경 보호와 공공 건강 증진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2024.12.18 15:19백봉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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