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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써먼 '키크', 이토추상사와 日 온라인몰 개소

커버써먼(대표 이재호)은 자사 라이프스타일 테크 브랜드 '키크'의 일본 시장 내 접점 확대를 위해 이토추상사와 공동으로 일본 공식 온라인몰을 개소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를 통해 커버써먼은 필로우디를 포함해 윈드브레이커, 베스트 등 커버써먼 섬유 기술이 적용된 주요 테크웨어 제품을 선보이게 됐다. 이번 일본 온라인몰 개소는 최근 키크 제품 '필로우디'가 일본 인기 토크쇼 '우에다와 여자가 외치는 밤'에 소개되며 브랜드 인지도가 급상승한데 따른 것이다. 일본 최대 연휴인 골든위크 특수 효과가 더해져 5월 필로우디 수출액은 전월 대비 450% 이상 급증했다. 앞서 커버써먼은 지난해 일본 이토추상사와의 협업을 통해 일본 시장에 진출했으며 올해 2월 일본 최대 버라이어티 숍 로프트 긴자점과 시부야점에 키크 제품을 입점시켜 현지 오프라인 유통 거점을 구축한 바 있다. 또한 일본 클라우드 펀딩 플랫폼 '캠프파이어' 뿐만 아니라 '라쿠텐', '아마존재팬', '아나(ANA) 항공몰' 등 다양한 현지 유통 채널에서의 접점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외에도 프레시서비스, 더블필드, 군제의 시세이 등 일본 주요 패션·유통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B2B(기업 간 거래) 네트워크를 고도화하고 있으며 올 하반기에는 도쿄·오사카 등 일본 내 팝업스토어 매장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이재호 커버써먼 대표는 “일본 시장은 키크의 글로벌 전략에서 핵심 거점으로 브랜드 경쟁력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며 “앞으로도 서비스 고도화와 파트너십을 통해 키크만의 브랜드 가치를 일본 시장에 확고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6.25 17:43박서린

배민 '1만원 이하' 수수료 면제..."말장난" vs "혜택"

배달의민족이 도입한 '1만원 이하 주문 중개수수료 면제' 정책을 두고 실효성을 둘러싼 갑론을박이 일고 있다. 현 구조상 효과를 체감하기 어렵다는 지적과, 객단가가 낮은 업종을 중심으로 새로운 시장이 열릴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온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수수료 면제 정책은 배달의민족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이 입점 업주 단체들과의 사회적 대화를 통해 도출한 중간 상생 합의안에 따라 시행됐다. 우아한형제들은 지난 3월부터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의 중재로 전국가맹점주협의회·공정한플랫폼을위한사장협회 등과 논의를 이어왔으며, 그 결과 1만원 이하 주문의 중개수수료 전액 면제와 배달비 차등 지원 등 업주 부담을 줄이는 방안을 마련했다. 회사 측은 향후 3년간 최대 3천억원 규모의 업주 지원책을 집행할 계획이다. 최소주문금액 1만원 이하 가게 전체의 30%..."실제 많은 매장서 혜택 체감할 것" 회사에 따르면 배달 플랫폼에는 주문금액이 낮을수록 업주가 부담해야 하는 비용 비중이 상대적으로 커지는 구조적 문제가 있어 1만원짜리 주문의 경우, 중개수수료와 배달비를 포함한 업주 부담률이 40%를 넘는 경우도 있는 상황이었다. 이를 위해 우아한형제들은 소액 주문 시 업주 지원 비율을 높이는 방식을 사용하겠다는 입장이다. 회사 데이터에 따르면 입점 업체 기준으로 최소주문금액이 1만원 이하인 가게는 전체의 약 30%, 1만5천원 이하인 가게는 70% 수준이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실제로 많은 매장이 이번 정책의 혜택을 체감할 수 있다”며 “최소주문금액으로 인한 소비자 불편을 줄이고, 1인 가구 중심의 배달 문화 변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소비자 단체는 실효성 의문...외식 업계는 "업중에 따라 수혜 가능성 다를 것" 반면 소비자 단체 소비자공익네트워크는 현장에서는 1만원 이하 주문 자체가 드물다며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이 단체가 전국 외식업 배달앱 점주 5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실태조사에 따르면 ▲배달의민족 1만4천79원 ▲쿠팡이츠 1만4천404원 ▲요기요 1만4천724원 등 평균 최소주문금액이 1만원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점주의 34.8%는 수수료 부담으로 최소주문금액을 인상했다고 응답했으며, “소액 주문을 받지 않는 구조가 정착돼 있어 단순 수수료 면제로는 실질적인 체감이 어렵다”는 반응도 있었다. 중화요리, 치킨, 분식 등 대부분의 외식업종에서 1만원 초과 설정이 일반적이며, 디저트·커피류에서만 일부 예외가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외식업계는 업종에 따라 정책 수혜 가능성이 다를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 커피 프랜차이즈 업계 관계자는 “커피는 객단가가 낮아 1만원 미만 주문이 가능한 경우가 많은 만큼, 업비교적 혜택을 보기 좋은 구조”라며 “다만 실제 체감할 정도인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1인 가구를 노린 소용량 수요는 분명히 있다”며 “플랫폼 수수료 부담이 낮아지면 가맹점도 다양한 구성을 시도할 여유가 생길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2025.06.25 17:32류승현

정부 돈 357억 들인 '국산 VR엔진', 알고 보니 외국산 재탕

정부 예산 수백억 원을 들여 개발한 '국산 가상현실(VR) 엔진'이 사실은 외국산 소프트웨어를 그대로 활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 결과 연구 총괄 기관인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의 한 연구원이 연구 성과를 허위로 보고했고 참여 기업은 기존 보유 기술을 '새로 개발한 국산 기술'처럼 제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가과학기술연구회 감사위원회는 ETRI 종합감사 보고서를 공개했다. 이번 감사는 기관 운영의 건전성과 효율성 확보, 불합리한 관행 개선, 공직기강 확립을 목표로 2021년 1월부터 2024년 6월까지의 업무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주요 점검 대상은 연구개발(R&D) 관리, 인사, 연구장비 운영, 공사 분야 등이었다. 감사 결과 ETRI에서는 총 7건의 위법·부당 사항이 확인됐다. 가장 핵심이 된 사업은 ETRI가 2015년부터 2022년까지 총 357억 원의 정부 예산을 지원받아 추진한 '국산 VR엔진 개발 과제'다. 이 엔진은 실감형 콘텐츠를 구현하는 핵심 기술로 도서관 등 공공시설에 납품되기도 했다. 그러나 감사위원회는 ETRI가 실제로는 외국산 게임엔진 '유니티(Unity)'를 활용해 콘텐츠를 제작하고도 이를 국산 기술로 포장해 최종 성과물로 제출한 사실을 적발했다. ETRI는 외산 소프트웨어로 실행되는 콘텐츠를 납품하면서도 이를 '자체 개발한 국산 엔진 기반'이라 주장했다. 함께 연구에 참여한 기업은 과제 착수 이전부터 자체적으로 개발한 외산 기반 VR엔진을 보유하고 있었으며 과제 참여 이후 이 엔진을 '새로 개발한 국산 기술'처럼 제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해당 엔진으로 작동된다고 제출된 콘텐츠들은 모두 유니티 환경에서만 실행됐으며 ETRI가 '국산 엔진'이라 주장한 소프트웨어는 실제로는 작동조차 불가능한 미완성 상태였다. 콘텐츠 내부에는 외산 엔진 로고가 그대로 포함돼 있었으며 ETRI가 운영하던 배포 홈페이지도 현재는 폐쇄된 상태다. 더 큰 문제는 과제가 종료된 이후 해당 참여업체가 이 엔진을 활용해 독자적으로 영업 활동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 정부 지원금으로 개발된 기술임에도 불구하고, ETRI는 해당 기술에 대한 소유권 확보나 관리 조치를 전혀 취하지 않았다. ETRI의 연구 책임자는 이 같은 상황을 인지하고도 콘텐츠가 외국산 기반으로 제작됐다는 사실을 숨긴 채 '국산 성과물'로 인정하고 기술 검수를 통과시켰다. 심지어 용역 계약 대상이었던 업체는 과거 자신이 자택 주소를 제공해 창업을 도왔던 연수생이 설립한 회사였으며 이 업체는 별다른 실적 없이 수천만 원대 용역을 수주했다. 또한 이 책임자는 과제에 참여했던 기업 대표로부터 현금 1천만원을 수령한 사실도 드러났다. 그는 이틀 뒤 해당 금액을 반환했다고 주장했지만 금품 수수 사실을 소속 기관에 전혀 신고하지 않은 점은 청탁금지법 위반에 해당한다. 이외에도 동일한 콘텐츠가 서로 다른 과제의 성과물로 중복 등록돼 실적이 부풀려진 정황도 확인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산 엔진으로 작동된다고 보고된 콘텐츠가 실제로는 전부 유니티를 통해서만 구동된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위원회는 이번 사안을 단순한 행정 착오로 보지 않았다. 보고서는 "해당 연구책임자는 연구 부정행위, 윤리 위반, 용역 계약 특혜 제공, 금품 수수 미신고 등 복합적인 위법·부당 행위를 저질렀으며 이는 국가 예산의 낭비와 연구기관의 신뢰 훼손으로 이어졌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감사위원회는 연구책임자에 대해 중징계 조치를 요구했다. 또 공동연구기관의 부당한 연구비 사용과 허위 성과 제출에 대해서도 제재 여부를 관계기관과 협의해 검토하라고 통보했다.

2025.06.25 17:22남혁우

"SNS로 불법 추심?"...박민규 의원,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 발의

최근 대부업체로부터 빌린 채무를 제때 상환하지 못한 채무자에게 휴대전화뿐만 아니라 SNS를 동원해 지속적인 협박과 모욕성 메시지가 전달되는 사례가 발생하면서 이를 막기 위한 법안이 발의됐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이자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 빚독촉 민생상담소 책임위원을 맡고있는 박민규 의원은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을 대표발의 했다고 25일 밝혔다. 현행 사업법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대부업 등의 등록 및 금융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 등에 따라 관계 행정기관의 장으로부터 요청을 받은 경우 해당 전기통신사업자에게 전기통신번호에 대한 전기통신역무의 제공을 중지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으나 현재 수사기관이 경찰청을 경유해 역무 중지 요청을 하는 경우가 많고, 요청 건수 또한 급증하고 있어 신속한 조치가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전화번호 외에 SNS 계정 등을 통한 불법채권추심 행위에 대해서는 통신 서비스 제공을 중지하는 법적 근거가 없다. 이에 따라, 개정안은 ▲불법채권추심 등에 이용된 전기통신역무의 중지 요청 주체를 수사기관의 장까지 넓히고 ▲전화번호뿐만 아니라 SNS 계정 등 다양한 수단에 대한 전기통신역무 제공 중지도 가능케하는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박민규 의원은 “불법채권추심의 수단이 날로 교묘해지고 있는 만큼 국민을 보호하기 위한 제도도 이에 발맞춰 진화해야 한다”며 “이번 개정안을 통해 악의적인 통신수단 남용을 근절하고 보다 안전한 통신 서비스 이용 환경을 조성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6.25 17:20박수형

"韓팹리스 성장에 실리적 대안 필요…아이멕과 연계가 해법"

“지난날 시스템 반도체에 투자를 많이 했는데 현재 지지부진한 이유는 투자 방향이 잘못됐기 때문입니다.” 김서균 한국팹리스협회 사무총장은 최근 지디넷코리아와 인터뷰에서 “그동안 제조와 달리 팹리스(반도체 설계전문)에 대한 투자는 상대적으로 소홀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기존 메모리 위주로 구성됐던 국내 반도체 생태계가 팹리스 성장에 맞는 토양이 아니라는 주장이다. “공공 파운드리 늦었다...Imec 협력해야” 그는 팹리스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선도 기술을 조기에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연구개발(R&D) 중인 미래 기술을 칩에 적용하기 위함이다. 이를 위해 앞서 업계 안팎에서는 한국형 Imec(아이멕) 구축을 주장했다. 아이멕은 벨기에 본사를 둔 나노일렉트로닉스 및 디지털 기술을 연구하는 국제 연구개발 기관이다. 반도체 장비, 소재부터 설계까지 반도체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김 총장은 한국형 아이멕이 현실적인 문제로 실현이 어렵다고 말한다. 그는 “한국형 아이멕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수조원에 달하는 예산을 투자해야 하는데 현재 그만한 예산을 확보하기 힘들다”며 “같은 의미에서 운영비만 연간 1천조가 넘게 들어가는 공공 파운드리도 사실상 구축이 부담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KU Leuven(루벤) 대학과 공조해 아이멕의 첨단 장비를 이용하는 방법으로 가야한다”고 제언했다. KU 루벤 대학은 아이멕과 밀접하게 협력하는 관계다. 아이멕은 KU루벤과 공동으로 2nm(나노미터, 10억분의 1m) 이하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 등 첨단 분야를 연구하고 있다. 유럽 선진 연구시설 인프라를 국내 업체들이 활용할 수 있는 것이다. 예를 들어 초미세공정 칩을 테스트해보고 싶은 경우 1나노 공정 수준의 MPW(멀티 프로젝트 웨이퍼)를 아이멕에서 진행할 수 있다. 양산 칩과는 다르더라도 대략적인 칩 성능 파악은 가능하다. 김 총장은 “외국에 있는 시설을 돈 내고 이용하는 게 국내에 거점을 구축하는 것보다 훨씬 저렴하고 효과도 좋다”며 “아이멕과 곧바로 협력하는 게 힘들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KU루벤 대학을 교두보로 이용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인력 양성 측면에서도 글로벌 감각을 갖춘 석박사급 반도체 인재를 육성할 수 있는 기회”라고 덧붙였다. "표준형 설계 IP 꼭 필요해" 효율적인 개발을 위한 범용 설계 IP(설계자산)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IP는 반도체 설계에서 재사용 가능한 일종의 기능 블록이다. 칩 설계 시간과 비용을 단축시켜준다. 김 총장에 따르면 현재 국내 팹리스를 대상으로 하는 IP 지원 사업이 펼쳐지고 있으나, 표준화된 IP 지원은 전무한 상황이다. IP 표준이란 여러 기업이 IP를 서로 쉽게 공유하고 통합할 수 있도록 만드는 공통의 규칙이나 형식을 뜻한다. 김 총장은 “K-IP 지원 사업으로 표준화된 IP를 공급해 생산 효율화가 이뤄져야 한다”며 “중소 팹리스 기업이 설계 IP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K-IP 인프라가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5.06.25 17:05전화평

"韓서 레벨2+ 자율주행 곧 시행"...벤츠, '핸즈프리 주행' 시동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국내 도로에서 자율주행 레벨2+ 단계의 첨단주행시스템 도입을 준비 중이다. 레벨2+는 고속도로 등에서 손을 놓고 주행할 수 있는 단계로 운전자의 개입이 전혀 필요없는 레벨3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현재는 현대차그룹과 한국GM 등이 국내 도입 단계를 검토하고 있다. 킬리안 텔렌 제품, 마케팅 및 디지털 비즈니스 부문 총괄 부사장은 지난 24일 제주도에서 열린 '2025 드림 라이드' in 제주 라운드 테이블에서 "한국에 있는 R&D팀과 글로벌 R&D팀이 함께 자율주행 기능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기회 모색하고 있다"며 "레벨2는 이미 진행이 되고 있는 부분도 있다"고 밝혔다. 현재 벤츠는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패키지에 레벨2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을 포함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S클래스와 E클래스, C클래스 등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패키지가 적용된 차들은 모두 레벨2 상당의 자율주행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 도로·입법 상황 주시...내년 라인업 앞두고 차량 직판제 도입 논의 중 자율주행 레벨은 국제자동차기술자협회(SAE)가 제정한 단계다. 자율주행 레벨1은 운전자 보조 단계 수준으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또는 차선 유지 보조 기능과 같은 단일 기능을 제어하는 단계다. 레벨2는 부분 자동화 단계에 해당하며 레벨2+는 고속도로에서 스티어링휠에서 손을 뗀 상태로 주의와 개입이 필요하지만 고속도로 주행 지원, 차선 변경 보조, 자동 주차 등 운전자가 차량에 더 많은 기능을 맡길 수 있도록 지원하는 단계다. 현대차그룹은 오는 2027년부터 차량 탑재를 목표하고 있다. 벤츠는 현재 레벨3 단계 자율주행을 미국과 독일 일부 도로에서 상용화한 바 있다. 텔렌 부사장은 "이런(첨단운전자보조주행) 것을 더욱 강화시키고 개선하기 위해 다양한 타당성 조사, 역량 강화 등을 진행하고 있다"며 "한국 시장의 상황, 입법 상황도 기민하기 주시하고 있고 어떻게 하면 가능한 한 빨리 고객분들에게 가장 좋은 자율주행 기능을 제공해 드릴 수 있을지 살피고 있다"고 했다. 다만 그는 "이 자리에서 명확한 답은 아직 없다"고 설명했다. 벤츠는 내년 역사상 가장 다양한 라인업의 출시를 예고했다. 이를 위해서는 차량 판매 방식도 바꿔야 한다는 입장이다. 마티아스 바이틀 사장은 "내년의 경우에는 저희가 브랜드 역사상 가장 다양한 라인업 출시를 예정하고 있다"며 "여기에는 단지 전기차에만 국한이 된 건 아니지만 특히 전기차 모델도 내년에 많이 소개될 예정이기 때문에 자신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희가 지금도 딜러망하고 (직접 판매제에 대해) 논의하고 있으며 얼마 전 시작돼 아직 논의 중이다"며 "세일즈 시스템을 바꾸는 것을 현재 준비하고 있고 기존에 직판제로 바꾼 다른 시장의 경험을 한국에 반영해서 진행한다. 직판제로 간다고 해서 리테일러가 필요 없어지는 것은 아니고 더욱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벤츠는 EQA부터 EQB, EQE, EQS뿐만 아니라 G클래스 위드 EQ테크놀러지 등 전기차 라인업을 가지고 있다. 전기차를 판매하는 만큼 전기차 충전 인프라에도 힘을 쏟겠다는 입장이다. 바이틀 사장은 "전기차 충전 시설을 건설하기 위한 계약은 이미 체결돼 있고 올해 중 저희의 고성능 고속 충전소가 건설되는 것을 직접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전체 충전기 개수로는 150개, 충전소 장소로는 25개 사이트를 2028년까지 진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2025.06.25 17:00김재성

삼성전자, '광주미래산업엑스포'서 AI 가전 미래 선봬

삼성전자가 25일부터 28일까지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25 광주미래산업엑스포'에 참가해 '비스포크 AI' 가전의 차별화된 기술력과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광주미래산업엑스포는 2009년부터 17회째 진행된 가전∙로봇 전시회로 올해는 약 270개 업체가 참가한다. 삼성전자는 ▲누구나 쉽게 쓰고(Easy) ▲시공간과 에너지를 절약하며(Save) ▲가족을 돌보고(Care) ▲집을 안전하게 지켜주는(Secured) 2025년형 '비스포크 AI 가전'과 스마트싱스 기반의 서비스를 소개한다. 가전 탑재된 터치스크린 통해 'AI 홈' 경험 선사 삼성전자는 2025년형 비스포크 AI 가전으로 구현한 'AI 홈'을 전시한다. 특히 가전에 탑재된 터치스크린을 통해 별도의 허브 없이 주방∙리빙 가전과 IoT 기기까지 매끄럽게 연결하는 모습을 선보인다. 삼성전자 가전에 탑재된 터치스크린은 '와이파이(Wi-Fi)', '지그비(Zigbee)', '스레드(Thread)' 등 다양한 프로토콜을 지원해, '매터(Matter)'나 'HCA(Home Connectivity Alliance)' 표준의 가전은 물론 조명∙스위치 등 IoT 기기까지 연결하고 조작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러한 강력한 연결성을 기반으로, 사용자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알아서 가전이 동작하는 자동화 기능도 다양하게 선보인다. 사용자가 외출하면 에어컨 등의 가전 제품을 자동으로 종료하고, 로봇청소기나 식기세척기를 작동시키는 외출·귀가 루틴 등을 시연한다. 비스포크 AI 가전에 탑재된 핵심 기술·공조 솔루션도 전시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AI 가전 라인업을 전시하고, 삼성전자만의 차별화된 가전 기술력을 소개한다. ▲펠티어 소자를 활용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AI 하이브리드 쿨링' 기술을 탑재한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냉장고 ▲국내 유일·최대 건조 용량에 건조 효율을 크게 높인 '비스포크 AI 콤보' 일체형 세탁건조기 ▲세계 최고 흡입력과 AI로 최적의 청소 성능을 지원하는 '비스포크 AI 제트 400W' 무선청소기 ▲AI로 최적의 세척모드를 제공하는 '비스포크 AI 식기세척기' 등 AI 기반 핵심 가전 기술을 강조한다. 또 사계절 내내 집안을 쾌적하게 관리하는 공조 솔루션도 선보인다. ▲섬세하게 습도와 온도를 제어하는 시스템으로 쾌적함과 에너지 효율을 모두 높인 '비스포크 AI 무풍콤보 갤러리' ▲실내 공기질과 습도를 최적으로 관리하는 공조시스템 '비스포크 AI 에어 콤보' 등을 전시한다. 삼성전자는 'AI 구독클럽' 서비스를 소개하는 공간도 마련했다. 'AI 구독클럽'은 일시불 부담 없이 월 구독료로 제품과 케어 서비스를 구매할 수 있어, 제품 구매 시 초기 비용을 낮춰 구매 비용 부담을 줄이고 최신 제품과 서비스를 소비자가 원하는 조합으로 선택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황태환 삼성전자 DA사업부 부사장은 "이번 전시에서 사용자 중심의 혁신과 차별화된 기술로 구현한 'AI 홈'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6.25 16:58전화평

"쿠팡만 웃는다"…백화점 노조도 반기든 유통 법 개정 실효성 논란

새 정부 출범과 함께 유통 규제 강화를 추진하는 여당의 행보에 업계 안팎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특히 백화점과 복합쇼핑몰까지 공휴일에 의무 휴업해야 한다는 법안들이 잇따르자 백화점 노조를 비롯한 노동계와 업계 전반에서는 "실효성 없는 규제가 노동자 소득 감소와 소비자 불편만 초래한다"는 반발이 거세다. 유통환경 변화에 걸맞은 규제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2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한국노총 전국섬유·유통·건설노동조합연맹 소속 신세계 노조는 최근 성명을 통해 “정혜경 진보당 의원이 지난해 9월 발의한 '유통산업발전법(유통법) 개정안'은 노동자들의 목소리가 배제됐다”며 “백화점 노동자의 건강권·휴식권을 명분으로 내세웠지만 오히려 임금 삭감을 초래하는 입법”이라고 지적했다. 노조는 “백화점 노동자의 임금 중 연장수당 비중이 10%에 달하는데 공휴일 의무휴업이 시행되면 월 20만~40만원, 연간 240만원 이상 소득 감소가 발생할 수 있다”며 “의무휴업으로 인한 백화점 매출이 줄면 성과급도 기대할 수 없어 백화점 노동자들의 임금 감소가 더 커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백화점의 집객 효과를 고려할 때 주변 상권과 백화점 입점업체들은 평일보다 휴일에 2배 이상의 매출을 낸다”며 “이는 소상공인 생계에 무척 중요한 문제로, 소상공인과 백화점이 상호 경쟁 관계가 아닌 공생 관계임을 잘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與 “의무휴업일 법정 공휴일로”…강력 규제 예고 실제로 현재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대형마트 공휴일 의무휴업을 골자로 한 유통법 개정안을 다수 추진하고 있다.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22대 국회에서 발의된 유통법 개정안은 총 15건이다. 이 중 9건이 대형마트의 의무휴업일 및 영업시간 제한과 관련된 법안이다. 특히 최근 쟁점으로 떠오른 법안은 지난해 9월 오세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 발의한 개정안이다. 해당 개정안은 월 2회의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법정 공휴일'로 지정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현행법의 이해당사자와 합의를 거쳐 공휴일이 아닌 날을 의무휴업일로 할 수 있다는 내용을 폐지하는 것이다. 개정안은 국회 소위원회를 통과했고 본회의 상정을 앞두고 있다. 정혜경 진보당 의원이 대표 발의한 법안은 이보다 강력한 규제를 담았다. 정 의원이 지난해 9월 대표 발의한 유통법 개정안은 대형마트에만 적용되는 의무휴업과 영업시간 제한을 백화점과 면세점, 복합쇼핑몰 등으로 확대하고 추석과 설날, 둘째 넷째 일요일을 반드시 의무휴업일로 지정하도록 하는 내용이 골자다. 현재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심사 중이다. 유통업계는 올 것이 왔다며 우려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대형마트가 문을 닫는다고 해서 전통시장을 가는 소비자들은 요즘에는 거의 찾아보기 힘들다”며 “쿠팡만 웃는 꼴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野 “유통법 규제, 효과 없어…개선 필요” 규제 일색의 법안을 내놓는 여당과 달리 국민의힘을 중심으로 한 야당은 완화책을 발의하고 있다.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24일 유통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대형마트와 준대규모점포에 대한 규제가 시행된 지 14년이 지났지만 온라인유통의 급성장 등 유통산업 환경 변화로 인해 규제의 효과보다는 지역상권 위축, 오프라인 유통 침체 가속화 등 다양한 문제를 유발하고 있어 개선이 필요하다는 것이 발의 이유다. 김 의원은 '준대규모점포'에 대한 규제를 오는 11월 23일로 예정된 현행법상 종료 시점에 맞춰 폐지하는 내용을 개정안에 담았다. 김 의원은 “실효성이 사라진 제도는 과감히 정비하고, 실질적인 보호가 필요한 부분은 유연하게 유지하는 것이 지금 우리 유통정책이 나아갈 균형 잡힌 방향”이라고 강조했다. 대형마트 휴업일에 전통시장에서의 소비가 오히려 줄어들었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한국경제연구원이 연 130만건의 소비자 구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2022년 기준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일요일) 전통 시장의 평균 식료품 구매액은 610만원으로 대형마트가 영업하는 일요일(630만원) 대비 낮았다. 유민희 한경연 연구위원은 “인터넷쇼핑이 대형마트를 대체하며 소비의 중심축이 온라인으로 이동하고 있는데, 대형마트에 대한 규제는 더 많은 소비자를 온라인 쇼핑으로 전환시켜 오프라인 유통 시장의 위축을 가속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5.06.25 16:20김민아

카카오, ESG 보고서 '카카오의 약속과 책임' 발간

카카오(대표 정신아)는 2024년 한 해 동안의 환경, 사회, 지배구조 관련 주요 활동과 성과를 담은 ESG 보고서 '2024 카카오의 약속과 책임'을 발간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에는 AI 기술의 안전성과 신뢰성 확보를 위한 카카오의 노력이 구체적으로 소개됐다. 카카오는 2024년 AI 개발 및 운영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식별하고 관리하기 위해, AI 리스크 관리 체계 'Kakao AI Safety Initiative'를 수립하고, 관련 정책을 고도화해왔다. 또한 카카오와 주요 계열사의 기술 윤리 활동을 담은 '2024 그룹 기술윤리 보고서'를 발간해, 구체적인 활동과 정책을 투명하게 공개했다. 책임경영 강화를 위한 활동도 포함됐다. 카카오는 공정거래 자율준수 공동서약과 중장기 주주환원정책 수립 등을 추진하며, 경영의 투명성과 주주가치 제고에 힘쓰고 있다. 계열사의 준법·신뢰경영을 지원하는 독립기구 '카카오 준법과신뢰위원회'를 운영 중이며, 각 계열사의 준법 시스템 개선과 교육을 통해 조직 전반의 준법 의식 확산을 지원하고 있다. 내부 제보 시스템도 함께 운영해 위반 사항에 대하여 신속하고 공정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다. 이 밖에도 대표이사와 임원들의 자사주 매입, 임원 윤리강령 제정 등 경영진의 책임성 강화를 위한 조치도 이어가고 있다. 기후위기 대응 측면에서는 '액티브 그린 이니셔티브'를 중심으로 2040 Net Zero 목표 달성을 위한 실천 노력을 담고 있다. 카카오는 제주 오피스와 판교 아지트에 이어, 2024년에는 데이터센터 안산도 환경경영시스템(ISO14001) 인증을 획득했으며, 재생에너지 조달량도 전년 대비 2.7배 확대하며 친환경 경영을 가속화하고 있다. 상생을 위한 활동도 상세히 담겼다.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프로젝트 단골'은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약 2,800명의 상인에게 교육과 톡채널 개설을 지원하고, 약 73만 명의 고객을 신규로 확보하며 지역 상권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동반성장위원회가 주관한 '2024년 대한민국 동반성장 대상'을 수상했다. 카카오는 이번 보고서에서 국제지속가능성보고기준(ISSB)을 선제적으로 반영하기 위해 노력했다. 중대이슈로 식별된 이용자 보호, 개인정보보호 및 정보보안, 기후변화 대응 등의 이슈가 기업과 환경·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이에 대한 대응 전략을 구체적으로 공개했다. 또한 그룹 차원의 ESG 활동을 처음으로 별도 섹션으로 구성해, 그룹 ESG 추진 체계와 성과를 공개하며 외부 이해관계자의 정보 공개 요구에 부응하고자 노력했다. 카카오 권대열 CA협의체 ESG 위원장은 "카카오는 지속가능한 변화를 만들어가기 위해 전사적으로 ESG 경영을 실천하며 의미있는 성과를 만들어 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책임 있는 실행과 충실한 정보 공개를 통해 신뢰받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5.06.25 15:28안희정

금융사 스테이블코인 상표권 전쟁

이재명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발행 등을 허용할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를 실으면서 금융사들이 스테이블코인 상표권 출원 전쟁을 벌이고 있다. 25일 KB국민은행과 카카오뱅크가 'KRW(원화)' 들어간 상표권을 여러개 출원했다. KB국민은행의 경우 'KBST' 'BKRW' 등으로 KB 이니셜과 은행을 뜻하는 B(Bank)를 섞어서 출원했다. 카카오뱅크는 카카오뱅크를 줄인 것으로 추정되는 'KKB(카카오뱅크)'를 포함해 'KKBKRW' 'KRWKKB' 등을 상표권 출원했다. 이날 특허정보 검색서비스 키프리스를 검색하면 미래에셋증권과 가상자산관련업체인 비댁스 등도 KRW가 포함된 상표권 출원을 신청한 상태다. 앞서 카카오페이도 KRW이 포함된 상표권을 출원했다. 금융사들은 스테이블코인 법령 정비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며, 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차원서 상표권을 출원하게 됐다고 입을 모았다.

2025.06.25 15:12손희연

컴투스, 기대작 '더 스타라이트' 신규 영상 공개

컴투스(대표 남재관)는 게임테일즈(대표 정성환)에서 개발한 기대작 MMORPG '더 스타라이트'의 신규 영상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은 '더 스타라이트'의 방대한 멀티버스 세계를 포털을 통해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연출로 풀어냈다. 중세풍의 고풍스러운 도시 '크라운시티'를 시작으로, 동양적인 정취가 깃든 '무사마을', 전쟁의 상흔과 현대 문명의 흔적이 공존하는 '늙은사자의 땅', 드넓은 평원이 펼쳐지는 '회색고원'까지, 네 지역의 게임 속 화면이 순차적으로 전환되며, 각기 다른 차원의 분위기와 대비를 선명하게 드러낸다. 이처럼 다채로운 지역을 자연스럽게 넘나드는 연출은 '더 스타라이트'가 구현한 다중 차원의 세계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다양한 세계의 충돌과 연결을 통해 깊이 있는 서사를 전달하고자 하는 4세대 MMORPG '더 스타라이트'의 세계관과 특징을 직관적으로 느낄 수 있다. 영상에는 다양한 탈것과 함께 위대한 엘프 '이리시아', 마스코트 캐릭터인 '로버', 미노타우르스 전사 '데커드', 냉혹한 킬러 '실키라', 매혹적인 다크엘프 '라이뉴' 등 다섯 명의 주요 캐릭터가 등장한다. 여러 차원과 시대를 대표하는 탈것과 캐릭터들이 여러 장소를 누비며 플레이어가 체험하게 될 여정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또한 개성 넘치는 디자인의 거대 보스 몬스터와의 대치 장면은, '더 스타라이트' 전투 콘텐츠의 규모감에 대한 기대를 한층 끌어올린다. MMORPG '더 스타라이트'는 정성환 총괄 디렉터의 소설 4편을 기반으로 구축된 멀티버스 세계관을 바탕으로, 언리얼 엔진 5 기반의 고퀄리티 그래픽, 전략성을 살린 충돌 기반 대규모 PvP 시스템, PC와 모바일을 넘나드는 크로스 플랫폼 환경 등 전 분야에 걸쳐 기존 세대를 뛰어넘는 완성도를 갖추고 있다.

2025.06.25 14:58이도원

AMD코리아, 스텔라 블레이드 AMD 에디션 PC 출시

AMD코리아 컴퍼넌트 세일즈팀이 25일 시프트업과 콜라보레이션한 '스텔라 블레이드 AMD 에디션 PC'를 출시했다. 스텔라 블레이드 AMD 에디션 PC는 라이젠 7 9800X3D 프로세서와 라데온 RX 9070 XT 그래픽카드를 탑재했다. 크루셜 DDR5-6000 32GB 메모리, 웨스턴디지털 WD_BLACK SN850X NVMe SSD 1TB도 기본 탑재된다. 게임 성능에 특화된 3D V캐시 기술이 적용됐고 FSR 3/4 등 프레임 생성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스텔라 블레이드 설정에서 '가장 높음' 그래픽 옵션과 4K 해상도 선택시 원활한 진행이 가능하다. 원목 재질 PC 케이스는 3면에 강화유리를 적용해 RGB LED 등 내부 요소를 쉽게 볼 수 있고 측면에는 스텔라 블레이드 문양을 적용했다. 컴퓨존, 샵다나와 등 주요 온라인 채널에서 한정 수량 판매되며 가격은 299만원으로 책정됐다. 게임 구매 플랫폼 스팀에서 적용할 수 있는 스텔라 블레이드 게임 코드, 책상용 장패드와 아크릴 스탠드를 추가 증정한다.

2025.06.25 14:50권봉석

[AI는 지금] "오픈AI vs 앤트로픽, 아시아 AI 주도권 전면전"

'챗GPT' 개발사 오픈AI에 이어 경쟁사인 앤트로픽도 아시아 시장 공략 거점 마련에 나서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일본 도쿄에 이어 싱가포르에도 지사 설립을 계획 중이다. 이에 따라 두 업체 간의 아시아 시장 인공지능(AI) 주도권 싸움이 더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앤트로픽은 25일 소셜미디어(SNS) 링크드인의 공식 계정을 통해 올 가을께 일본 도쿄에 첫 번째 아시아-태평양 사무소를 열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오픈AI가 지난해 4월 도쿄 사무소를 설립한 지 1년여 만이다. 앤트로픽은 지금까지 일본에서 아마존, 구글 등 클라우드 파트너를 통해 간접적으로 고객사를 확보해왔다. 하지만 도쿄 사무소 개설과 함께 직접적인 영업 활동과 고객 지원 서비스에 나서면서 오픈AI와 본격 경쟁을 벌이게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도쿄 사무소에서 근무할 현지 인재 채용에 나선 상태로, 향후 '클로드'의 일본어 사용자 경험을 대폭 개선하는 데 집중할 것으로 알려졌다. 앤트로픽은 "지난 한 해 동안 일본 기업과 현지 스타트업들이 클로드를 많이 사용하는 것을 봤다"며 "라쿠텐, NRI, 파나소닉 등은 클로드를 채택해 우수한 코딩 능력, 고급 추론 기능에 접근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성장하는 일본 고객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전담팀을 구축할 수 있길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앤트로픽이 일본 시장을 아시아 첫 거점으로 삼은 것은 AI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서다. 실제 일본 전자정부기술산업협회(JEITA)에 따르면 일본 내 생성형 AI 관련 수요액은 ▲2023년 1천188억 엔 ▲2025년 6천879억 엔 ▲2030년 1조7천774억 엔(약 15조8천500억원) 등으로 가파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AI 서비스에 대한 연평균 수요 증가율도 52%로, 전 세계 평균(38%)에 비해 월등히 높다. 업계 관계자는 "일본은 최근 심각한 인력 부족 문제로 기업들 사이에서 노동 절약 기술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AI 솔루션의 도입 필요성이 어느 때보다 높은 만큼 오픈AI, 앤트로픽 등이 이 시장을 노리고 선점 경쟁에 나선 듯 하다"고 분석했다. 오픈AI가 지난 달 26일 한국법인 설립을 공식화 한 것도 업계에 주목을 받고 있다. 오픈AI의 사무소 설립은 서울이 12번째로, 아시아에선 일본 도쿄와 싱가포르에 이어 세 번째다. 오픈AI는 한국에 'AI 전 과정 생태계'가 완비된 데다 이재명 정부가 AI 산업 부흥에 적극 나서고 있다는 점을 매력 요소로 느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이슨 권 오픈AI 최고전략책임자(CSO)는 "한국 정부는 AI가 미래 성장동력이라는 점을 확실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이용자 지원은 물론 한국의 국가적 AI 전략을 뒷받침하면서 강력한 AI 추진력을 갖춘 한국과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에 의한, 한국을 위한, 한국의 AI'가 필요하다"며 "한국형 AI로 모든 사람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웹서비스(AWS) 등 주요 빅테크 기업들도 한국을 아시아 AI 전략의 핵심 거점으로 삼고 있다. MS는 KT와 5년간 수십억 달러 규모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고, AWS는 2027년까지 한국 클라우드 컴퓨팅 인프라에 7조8천5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일각에선 한국이 아시아 최초로 포괄적인 AI 법안을 제정했다는 점도 글로벌 AI 기업들에게 매력적인 요인이 됐을 것으로 분석했다. 내년 1월 22일부터 시행될 한국의 AI 기본법은 기술 발전과 상용화를 촉진하면서도 위험성이 높은 분야에서는 적절한 안전장치를 마련하겠다는 접근 방식을 취하고 있다. 유럽연합(EU)의 엄격한 규제와 미국의 자율 규제를 적절히 고려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AI 기업들의 국내 진출은 AI 인프라 구축엔 긍정적이지만 강력한 경쟁자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선 우려되는 부분도 많다"며 "국내 AI 생태계를 외국 기업이 빠르게 잠식할 가능성도 있다"고 봤다.

2025.06.25 14:48장유미

언제 어디서나 꿀잠 재워주는 '신비의 옷' 나왔다

숙면을 취하지 못하는 현대인에게 언제 어디서나 꿀잠을 선사해 주는 독특한 스마트 의류가 개발됐다고 IT매체 기가진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경제산업성은 디지털 컨설팅 회사 NTT DX 파트너스,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코넬 등과 협력해 'ZZZN 슬립 어패럴(ZZZN SLEEP APPAREL)'이라는 독특한 수면 옷을 선보였다. 얼핏 보면 두꺼운 방한복처럼 생긴 이 옷은 부피는 크지만 광전자 섬유를 사용해 착용감은 가벼운 것이 특징이다. 스마트 반지로 사용자의 심박 수를 측정해 수면에 도움이 되는 음악이나 조명을 자동으로 켜준다. 프라이버시를 위한 후드가 달린 이 재킷에는 착용자의 생체 데이터를 빛과 소리로 변환하는 시스템이 내장돼 있다. 후드 아래 숨어 있는 헤드 부분에는 헤드폰이 내장되어 있어 수면에 도움이 되는 음악을 들려준다. 디자인 업체 코넬의 다이 미야타 크리에이티브 아트 디렉터는 "스트레스 수준이 크게 감소하면 동일한 빛과 소리가 유지되지만, 스트레스 수치가 크게 감소하지 않으면 시스템은 수면을 촉진하는 데 더욱 효과적인 소리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또, 적색 조명을 통해 수면을 유도하는 반면 청색광을 통해 멜라토닌을 억제해 잠을 깨워주기도 한다. 지난 4월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서 처음 공개 된 이 옷은 현재 콘셉트 시제품 단계다. 2025 오사카-간사이 엑스포 행사 '퓨처 라이프 익스피리언스(FLE)' 전시장에서 24일부터 7월 7일까지 전시될 예정으로 행사 방문객은 이 제품을 시험해 볼 수 있다.

2025.06.25 14:39이정현

바이낸스, 아시아 가상자산 투자자 보안 의식 성숙

바이낸스(대표 리처드 텅)가 아시아 전역 약 3만여명의 사용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반적 보안 의식이 크게 성숙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낸스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80.5%가 계정 보호를 위해 2FA(2단계 인증)를 활용하고 있으며, 73.3%는 송금 전 수취인 주소를 재확인 한다고 답해 거래소 이용자의 상당수가 기본 보호 조치에 적극적인 태도를 보였다. 반면, 피싱 방지 코드(21.5%), 화이트리스트 주소(17.6%) 등의 첨단 보안 툴의 사용률은 생각보다 높지 않았다. 그리고 거래 비밀번호를 인터넷에 연결된 기기에 저장하는 이용자들도 35%에 달해 지속적 개선과 교육이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거래소를 단순한 플랫폼이 아닌 보안 분야의 중요한 파트너로서 기대하는 부분도 커졌다. '거래소에서 가장 강화되었으면 하는 보안 요소'를 묻는 질문에서는 62.5%가 '고위험 거래의 실시간 위협 차단'을 선택했으며, '악성코드 및 감염 기기 경고'(50.4%), '의심 주소 데이터베이스'(49.4%), '생체인증 통합'(47.2%) 등을 답한 이용자들도 많아 보다 다층적인 거래소 보안 대응 체계를 요구했다. 강력한 보안 시스템에 대한 수요는 거래소에만 국한 되지 않고 지갑 부문에서도 동일하게 표출됐다. 탈중앙화 지갑에서 가장 강화되기를 원하는 요소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62.8%가 '개인 키 보호 기능 강화'를 꼽았고, 그 뒤를 이어 '안전한 백업 및 복구 옵션'(50.4%), '해킹 공격 보안 알림 및 보호'(48.1%), '피싱 디앱(DApp) 탐지'(47.5%) 등 가상자산의 종합적 안정성을 높일 수 있는 기능을 필요로 했다. 가상자산 스캠 정보를 주로 접하는 채널은 'X'(구 트위터, 57%)와 텔레그램(51.2%), '페이스북'(46.5%)이 가장 많았고, '인스타그램'(28.6%), '틱톡'(27.2%) 등에서 노출되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 인도 등 일부 지역에서는 '왓츠앱' 같은 특정 플랫폼이 우세한 경우도 있어 환경적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교육의 중요성도 함께 시사됐다. 보안 교육 관련해서는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전문성을 요하는 일반적인 가상자산 관련 자료들을 이해하는 데에 어려움이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많은 이들이 보안 위협을 보다 구체적인 맥락 속에서 이해할 수 있는 실사례 중심의 교육을 선호한다고 밝혔으며, 전체의 61.3%가 거래소 주도의 사기 방지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에 참여할 의향이 있다고 답해 높은 학습 의지를 보였다. 바이낸스 지미 수 최고보안책임자(CSO)는 “점차 정교해지는 가상자산 이용 범죄를 사전에 차단하고 예방하기 위해서는 단순한 기술 제공을 넘어, 인식 개선을 위한 교육까지 아우르는 종합적 대응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바이낸스는 설문을 통해 확인된 이용자들의 높은 기대와 교육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각 지역의 특성과 실제 위협 사례를 반영한 맞춤형 콘텐츠를 확대하고 실시간 위험 감지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5.06.25 13:59김한준

TS, 글로벌 수준 친환경차 인증기술 선보인다

한국교통안전공단(TS·이사장 정용식)은 25일부터 28일까지 나흘 일정으로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 '2025 광주미래산업엑스포'에서 친환경차 안전관리 제도와 기관 홍보를 위한 전시부스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광주시가 주최하고 광주관광공사·광주미래차모빌리티진흥원·KOTRA가 주관하는 이번 엑스포는 호남권 최대 규모 산업 전시회로 270개 기업이 참가해 모빌리티·인공지능(AI)·로봇·드론 등 최첨단 기술을 선보인다. TS는 이번 엑스포에서 교통사고로부터 국민 안전을 지키는 TS의 역할을 전파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자동차 안전도 확보를 위한 연구 역량과 인프라를 소개한다. 전시부스 운영을 통해 TS 자동차안전연구원(KATRI)과 광주친환경자동차인증센터(현황·주요 사업·시험시설 등), 친환경차 안전성 평가제도, 국가연구개발과제 등을 홍보한다. 또 광주 지역 자동차·부품 업체의 경쟁력 강화와 기술 혁신 지원을 위한 현장 심층 상담창구를 운영해 기업지원사업 컨설팅과 지역 중소기업 애로사항도 청취할 계획이다. 25일 엑스포 부대행사로 개최되는 광주미래산업융합포럼에는 광주친환경자동차인증센터 장형진 센터장이 연사로 나서 'EV 배터리 안전기준 변화 및 정책동향'을 주제로 안전한 전기차를 만들기 위한 정부의 정책 기조와 전기차 배터리 안전기준 개발, 인증 업무 등을 소개한다. 또 충돌시험 차량과 인체모형 전시, '오늘도 무사고' 캠페인 기념품 증정 등 TS 전시부스 방문객을 위한 다양한 즐길거리를 선사한다. 지난해 자동차안전도평가(KNCAP) 측면충돌안전성평가 차량(기아 EV3, 종합등급 1등급)을 현장에 전시해 안전도 평가 분야와 평가 방법 등 자동차안전도평가 제도를 홍보하고, 흔히 접하기 어려운 인체모형(더미) 전시를 통해 현장에서 관람객과의 즉석 질의응답을 진행한다. 국민 모두가 일상에서 안전한 이동의 가치를 실천할 수 있도록 TS에서 전개하고 있는 범정부 통합 교통안전 캠페인인 '오늘도 무사고'의 인식 확산과 국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방문객을 대상으로 BI가 각인된 기념품을 제공하는 등 일상 속 교통안전문화 실천의 중요성도 홍보한다. 정용식 TS 이사장은 “TS는 미래 모빌리티 혁신의 거대한 물결 속에서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지속 발전을 도모하고, 지역 내 미래 산업 생태계 육성을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5.06.25 13:59주문정

솔루엠, 유럽 ESL 수주 확대…베트남 법인 생산량 최고치

솔루엠의 유럽 전자가격표시기(ESL) 수주 낭보가 이어지고 있다. 베트남 법인 생산량도 최고치를 경신했다. 솔루엠은 올 상반기 독일 알디, 스페인 본프레우, 이탈리아 코나드 등과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최근 유럽 전역에 700개 이상의 매장을 두고 있는 대형 전자제품 할인점과도 본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브랜드는 지난해 제품 검증(PoC)을 거친 후 솔루엠을 정식 공급사로 선정했다. 온·오프라인 간 가격 일원화와, 전 점포에 일관된 할인 정책을 적용하기 위해 ESL을 도입했다. 유럽 ESL 수주 확대에 힘입어, 솔루엠 베트남 생산법인의 가동률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4월 626만대였던 생산량은 5월 721만대로 늘며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6~7월에도 각각 700만 대 이상 생산이 예정됐다. 베트남 공장의 월 최대 생산능력 약 900만대다. 이처럼 유럽 리테일 시장에서 ESL 수요가 급증하는 배경에는 친환경과 디지털 전환이 영향을 줬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저전력 디스플레이인 ESL은 ESG 요건 충족과 매장 운영비 절감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수단이다. 일부 국가는 친환경 전환 설비에 대한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어, 초기 비용 부담이 낮아진 점도 보급 확산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실제로 솔루엠의 유럽 ESL 출하량은 올해 3천만 개를 상회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ESL 매출에서 상당 비중을 유럽이 담당하고 있어 이러한 수주 증가세는 실적 개선에 직접 기여할 가능성이 크다. 북미 시장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캐나다 대표 유통 그룹인 로블로 컴퍼니스 산하에만 약 3천개 매장에 ESL을 공급 중이다. 최근에는 캐나다 3위 유통사인 패티슨푸드그룹(PFG)도 고객사로 확보했다. 캐나다 시장 내 솔루엠 ESL 점유율은 60%에 달한다.

2025.06.25 13:50신영빈

쿠쿠, 말레이시아 증시 상장…시총 5천억원

종합생활가전 기업 쿠쿠는 말레이시아 법인 쿠쿠인터내셔널 버하드가 부르사 말레이시아 증권회사 메인마켓에 상장했다고 25일 밝혔다. 쿠쿠인터내셔널 버하드는 이번 상장을 통해 신주 1억4천328만 주와 구주 1억5천44만4천 주를 포함해 총 2억9천372만4천 주를 공모했다. 최종 공모가는 1.08링깃(RM)으로 확정됐다. 총 공모 규모는 약 3억1천722만 링깃에 달하며, 시가총액 약 15억 4천700만 링깃(한화 약 5천억원, 신주모집분 기준)으로 평가된다. 주가수익비율(PER)은 10.5배다. 이번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은 말레이시아 시장 내 브랜드 입지와 영업력 강화에 활용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제품 및 서비스 확대 ▲옴니채널 유통망 확장 ▲물류 및 창고 관리 시스템 개선 ▲데이터 서버 업그레이드 등에 투자한다. 이를 통해 고객과의 접점을 높이는 것은 물론 운영 효율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2015년 합작법인으로 출발한 쿠쿠인터내셔널 버하드의 매출은 말레이시아의 소비 니즈를 충족한 다양한 정수기 라인업과 서비스로 지속 증가하고 있다. 쿠쿠 해외법인 전체적인 성장세를 견인하는데 일조하고 있다. 쿠쿠는 물 부족, 낙후된 상수도 인프라 등으로 깨끗한 물을 찾는 말레이시아 소비자의 니즈를 파악해 전자식, 기계식, 직수형, 업소용 등 다양한 정수기를 선보여왔다. 여기에 말레이시아 시장에서 최초로 선보인 ▲고객 선택형 렌탈 프로그램 '굿 플랜' ▲필터 교체 및 사후 서비스 '내추럴 케어 서비스' ▲자체 어플리케이션 '쿠쿠 플러스'를 통한 예약 시스템 또한 현지에서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쿠쿠인터내셔널은 매트리스, 안마의자, 공기청정기 등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며 경쟁력을 키워가고 있다. 쿠쿠는 이번 상장으로 국내를 넘어 해외까지 얼음정수기와 정수기의 존재감을 강화한다. 말레이시아 상장을 기반으로 해외 렌탈 시장에서의 입지도 점차 넓혀나갈 계획이다. 제품을 더욱 다각화해 글로벌 소비자들의 수요를 채워줄 예정이다. 실제로 쿠쿠의 해외 매출 비중은 말레이시아 법인을 중심으로 점차 높아지고 있으며, 작년 매출 약 2조원 중 수출 비중이 30%에 해당할 정도로 꾸준히 해외 법인의 성장이 이뤄지고 있다. 호끼안춘 쿠쿠인터내셔널 최고경영자(CEO)는 "어려운 환경에서도 이번 IPO에 대한 투자자 반응이 기대 이상이었다"라며 "탄력적인 사업 모델, 웰니스 제품 및 서비스에 대한 지속적인 수요, 혁신과 시장 확장을 향한 당사의 끊임없는 노력을 기반으로 목표 성장치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5.06.25 11:44신영빈

삼성 파운드리 사업 전략 수정…1.4나노 개발보다 2·4나노 수율 집중

삼성전자 파운드리가 위기 극복을 위해 사업 전략을 수정했다. 1.4나노미터(nm) 등 차세대 공정의 개발을 당초 계획보다 미루는 대신 기존 최선단 공정의 수율 개선과 고객사별 최적화에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최근 이 같은 기조를 협력사 측에 설명한 것으로 파악됐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4나노 등 최선단 공정의 수율 안정화 및 최적화 작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호세 삼성 반도체 캠퍼스에서 'SAFE(Samsung Advanced Foundry Ecosystem) 포럼 2025'를 개최한 바 있다. SAFE 포럼은 삼성 파운드리와 핵심 파트너, 고객사의 주요 인사들이 모여 첨단 기술과 향후 로드맵을 공유하는 자리다. 당시 포럼에 참석한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1.4나노(SF1.4) 공정의 양산을 기존 로드맵 대비 늦출 계획이다. SF1.4는 당초 삼성 파운드리 로드맵에서 오는 2027년 양산을 목표로 한 차차세대 공정이다. 대신 삼성전자는 2·4나노 등 최선단 공정의 수율 안정화와 최적화에 주력하겠다는 뜻을 파트너 및 고객사에 전달했다. 특히 2나노미터는 삼성전자가 이르면 올 하반기 양산을 시작하는 첨단 공정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첫 번째 공정인 SF2의 경우, 기존 3나노(SF3) 대비 성능이 12%, 전력효율성이 25% 가량 향상됐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최근 1.4나노 등 최선단 공정에 대한 도전보다는 기존 공정에 대한 안정성을 높이겠다는 뜻을 강조하고 있다"며 "구체적으로 2나노 등 첨단 공정의 수율 개선과 커스터마이즈 서비스 강화, 삼성 메모리를 활용한 턴키 서비스 제공 등을 약속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가 기존 공정에 대한 고객사들의 반응이 대체로 좋지 않았다는 점을 받아들이고, 안정성에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며 "1.4나노 공정의 구체적인 양산 시기를 재설정하지는 않았으나, 최소 2028~2029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 파운드리 사업부는 초미세 공정에서 애플, 엔비디아, 퀄컴 등 글로벌 빅테크를 고객사로 유치하지 못하면서 최근까지 부진을 겪어 왔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 1분기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은 7.7%로 전분기 8.1% 대비 0.4%p 하락했다. 같은 기간 주요 경쟁사인 대만 TSMC는 67.1%에서 67.6%로 0.5%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5.06.25 11:11장경윤

플레이위드코리아 '로한2', 대규모 전쟁 '암흑도약' 업데이트

플레이위드코리아(대표 김학준)는 플레이위드게임즈가 개발한 MMORPG '로한2'의 서버 PvP 콘텐츠인 '암흑도약'의 업데이트를 실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암흑도약은 서버 간의 경쟁과 전략적 전투를 경험할 수 있는 신규 콘텐츠이다. 특히 해당 콘텐츠는 '로한2' 최초로 진행되는 서버간 침공 및 전쟁을 통해 영지 세금과 포인트 쟁탈전을 벌이는 PvP와 몬스터 사냥까지 가능해 경쟁 및 전략적 요소를 더한 MMORPG의 대표 콘텐츠 중 하나다. 특히 한국 및 대만 등 모든 이용자가 PvP와 필드 몬스터, 보스 몬스터를 사냥하고 파밍 하는 PvE 콘텐츠를 같이 즐길 수 있다. 이를 위해 서버 내 이용자들은 경쟁 또는 협력을 통해 치열한 전장의 재미와 함께 전략적인 구성을 통해 포인트 획득을 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암흑도약은 시즌제로 진행될 예정이며, 첫 시즌에는 2개 서버가 하나의 암흑도약 그룹으로 매칭될 예정이다. 이 후에는 다수의 서버가 동시에 매칭될 수 있게 지원할 예정이다. 암흑도약 매칭 기간은 1주일간 진행된다. 암흑도약 기간 중 각종 사냥 및 전투로 포인트를 획득할 수 있으며, 이 후 포인트 랭킹을 통해 다음 시즌 전까지 길드 버프 등 길드와 관련된 다양한 아이템 등을 획득할 수 있다. 여기에 암흑도약 기간 중에는 영지 보스가 암흑도약 기간에만 출현한다. 또 필드보스의 드롭 확률을 대폭 높였고, 신규 몬스터의 출현 등 암흑도약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즐길 거리도 마련했다. 플레이위드코리아 관계자는 "로한2의 암흑도약 콘텐츠로 한국과 대만의 유저들이 MMORPG의 또 다른 재미를 즐길 수 있다. 다채로운 인 게임 이벤트도 진행하니 많은 참여 바란다"고 밝혔다.

2025.06.25 10:40이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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