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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하 클라우드플레어 "게이트웨이로 경량한 이더리움의 생태계를 돕는다"

"이더리움 재단의 특별 프로젝트 책임자는 클라우드플레어의 사용자 맞춤 호스트명을 통한 접근 허용에 대해 훌륭하다고 칭했다. 클라우드플레어는 게이트웨이를 누구나 자산의 도메인 벡엔드로 사용할 수 있게 함으로써 이더리움 네트워크를 더 많은 사람들이 접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블록체인과 NFT 등 게임산업이 집중하고 있는 주요 기술에 대한 노하우를 공유하고 향후 전망을 밝히는 '제3회 대한민국 NFT 블록체인 게임 컨퍼런스'가 12일 판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개막했다. 이주하 클라우드플레어 전략영업본부대표는 '엣지 컴퓨팅(Edge Computing)과 함께하는 웹3.0 시대의 미래' 세션에서 이와 같이 말했다. 과거 웹2시대에는 중앙집중화 구성 방식으로 네트워크가 구축됐다. 이에 가용성이나 서비스 안정성에 대한 부분의 시장 니즈가 많아 클라우드 사업자들이 다수 등장하는 시기였다. 이에 맞춰 데이터 백업이나 이중화, 재해복구 등의 시스템에 대한 다양한 운영방식이 등장했다. 이주하 대표는 “과거에는 트랜잭션 검증은 당연하게 중앙시스템에서 진행을 했다”며 “아마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은 보유하고 있는 데이터센터나 서비스를 클라우드 상에서 검증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거기서 맞춰서 검증을 진행하는 절차들을 가졌다. 은행의 거래와 비슷했다”고 말했다. 즉 중앙 서버의 성능이 전체 서비스에 영향을 미치게 된 것. 서버 처리 능력과 성능이 웹2 시대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차지했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그만큼 많은 한계점도 발생했고 이에 웹3가 등장하게 됐다. 이주하 대표는 인터넷 창시자 팀 버너스의 말을 빌려 웹3.0를 시멘틱웹으로 정의했다. 그는 “웹3.0은 기계가 인간처럼 학습해 인간의 사고 방식에 따라 데이터를 처리하는 것을 의미한다”며 “단순하게 검색어를 검색창에 입력하는 인터넷 방식이 아니라 기계가 자연적으로 사람이 원하는 검색이나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인터넷 세상을 얘기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세상이 오려면 탈중앙화의 서비스나 인프라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웹2.0 시대와 달리 중앙화된 서버에서 관리되는게 아닌 분산 네트워크를 통해서 관리된다는 의미다. 이에 탈중앙 네트워크는 데이터의 검열이나 중단의 위험이 줄어들어, 이를 감시하는 기관을 통해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구조가 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블록체인은 모든 데이터가 된 트랜잭션을 검증할 수 있게 된다. 이런 무결성 데이터나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를 관리하는 영역도 제공된다”며 “여기서 파생된게 NFT, 암호화폐, 스마트컨트랙, 다오, 디파이 등이다. 이에 탈중앙화 금융 등의 새로운 신사업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앞으로 데이터의 주권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경제적인 에코에서 본인의 주권을 갖고 활동할 수 있는 환경에 놓여지게 된다”며 “그래서 클라우드플레이어는 중앙화 시스템을 벗어난 이제 분산형 파일 시스템의 방식인 IPFS를 구현해 냈다”고 말했다. IPFS는 분산된 자원에서의 파일을 공유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이 속도와 신뢰성이 매우 중요하다. 사용자가 오프라인이 되거나 데이터가 이제 호스팅이 되지 않더라도 사용자가 이미 좀 대체해서 사용할 수 있다. IFFS 특징으로 ▲탈중앙화/내구성 ▲신뢰/검증 ▲데이터 사일로 방지 ▲지역성/성능 등을 꼽을 수 있다. 특히 클라우드플레어 IPFS의 경우 계정을 만들면 쉽게 접근 가능하다. 커스컴 도메인에 쉽게 접근해서 노드를 쉽게 구축해서 NFT 등 프로젝트를 실행 할 수 있도록 제공해준다. 이더리움 네트워크는 스마트 계약이나 주소 지원을 하고 있다. 이더리움에서 화폐를 제공하고 화폐를 트랜젝션으로 분산 작업을 하는데 이러한 것들을 이더리움 네트워크가 진행한다. 이 대표는 “이더리움 네트워크를 저희의 클라우드 플레이어의 웹 게이트를 통해서 통신하게 된다면 관련된 모니터링 뿐만 아니라 해당 데시보드를 통해서 통신이 잘 되고 있는지를 살펴볼 수 있다”며 “보안 인텔리전스로 IPFS 연결시킬때 해당 대규모 디도스 공격이나 데이터 유출에 대한 보안 위협도 대신 방어를 해준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 대표는 “글로벌 블록체인 업계에서 클라우드플레어를 애정해주신다”며 “웹3에 대한 여러 비전과 맵을 공유해서 많이 좋아해주시는 것 같다. 클라우드플레어는 경량한 이더리움의 생태계를 도와주고 있다. 현재 미국의 사례로 많이 사용되고 있지만 국내에서도 함께 하고 싶은 기업들이 많다”고 말했다.

2024.06.12 14:42최지연

경총 "중처법 50인 미만 사업장 의무 완화해야"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12일 중대재해처벌법(중처법) 시행령 개정 경영계 건의서를 고용노동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중처법이 시행된 지 2년이 넘게 경과했음에도 뚜렷한 산재 감소 효과가 확인되지 않고, 불명확한 규정으로 인한 현장 혼란과 경영활동 위축이 심화되고 있다는 주장이다. 경총은 "올해부터 50인 미만 사업장까지 중처법이 전면 적용된 상황에서 문제점이 개선되지 않으면 과도한 처벌만 반복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경총은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해선 의무 부담을 완화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법 준수를 완료하지 못한 50인 미만 사업장의 실태를 고려해 이행 가능하며 산재 예방에 실효적인 의무사항만 적용하고, 경영방침 설정 등 나머지 규정은 적용을 제외해야 한다고 했다. 지난달 경총 실태조사 결과 50인 미만 응답 기업의 77%가 중처법 의무 준수를 완료하지 못했고, 미완료 이유로 전문 인력 부족, 너무 많은 의무 사항과 요구수준이라고 답한 점을 근거로 들었다. 모호한 표현으로 수사기관과 법원의 자의적 법 해석 및 집행을 유발할 수 있는 문구를 삭제하고, 예산 편성과 집행, 수급업체 평가 등 산업안전보건법(산안법)상 의무와 유사한 제도에 대한 갈음 규정 신설도 건의했다. 안전·보건 관계 법령이 불명확해 현장 혼선과 과도한 서류 작업 등 부작용이 지속되는 점을 감안해 관계 법령의 범위를 산안법, 광산안전법, 원자력안전법, 항공안전법, 선박안전법 등 5개 법률로 특정하고, 시행령에 구체적으로 명시하는 것도 제안했다. 중대산업재해 발생 사업장의 경영책임자가 이수해야 하는 교육 시간을 20시간에서 12시간으로 완화하고, 산안법에 따라 이미 공표된 중대산업재해는 중복 공표되지 않도록 단서 규정을 신설하는 것도 요청했다. 류기정 경총 총괄전무는 “중처법은 제정 당시부터 위헌성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현재 헌법소원 청구까지 진행됐다”며 “사업장 우려 해소와 중소, 영세기업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정부가 시행령부터라도 조속히 개정을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2024.06.12 12:00김윤희

[현장] "新무기는 oo"…'카카오 수장' 정신아, 대표 취임 후 첫 공식석상서 한 말은?

대표 취임 후 첫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위기 속에서도 첫 자체 데이터센터를 앞세워 인공지능(AI)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최근 카카오의 조직 재편에 나선 데 이어 안산을 시작으로 자체 데이터센터를 늘려 나가는 한편, AI 칩을 확보하기 위해 여러 기업들과 협력에 나설 것을 시사했다. 정 대표는 지난 11일 경기도 안산 한양대 에리카(ERICA) 캠퍼스 내에서 열린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 프레스 밋업'에 참석해 "카카오가 위기에 빠진 상황 속에서 대표가 되지마자 처음 붙은 이름표가 '쇄신'이었다"며 "카카오와 전체 그룹에서의 변화를 이끌어 내기 위해 임직원 1천 명을 만나 현안을 파악하고자 노력했다"고 운을 띄웠다. 이어 "2~3달간 고민한 결과 단기적으로는 카카오의 본질에 집중해 성장하기 위해선 '원팀'으로 운영될 수 있는 조직 구조를 개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됐다"며 "카카오의 거버넌스와 그룹 체질과 맞는 리더들을 선임하는 작업을 집중적으로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올해 상반기는 카카오의 기반을 다지는 과정이었다"며 "올해 하반기는 체제를 좀 더 공고히 만드는 작업을 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카카오는 지난해 12월 11일 김범수 창업자가 쇄신 전략을 발표한 후 올 상반기 동안 많은 변화를 겪었다. 계열사들이 스타트업처럼 각개전투에 임하는 카카오 특유의 '자율경영 체제'를 철폐하고, 확장 중심의 기존 경영 전략을 리셋(초기화)했다. 이후 본사뿐만 아니라 주요 계열사 경영진을 교체했고 컨트롤타워도 마련했다. 외형 키우기에 급급하던 '문어발 확장'을 멈추고 계열사 가지치기까지 단행했다. 그 중심에는 정 대표가 있었다. 카카오는 올해 3월 공식 취임한 정 대표에 이어 ▲카카오벤처스(김기준 대표) ▲카카오엔터테인먼트(권기수·장윤중 공동대표) ▲카카오페이증권(신호철 대표) ▲카카오게임즈(한상우 대표) 등도 수장을 새로 선임했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10월 카카오 경영에 위기가 닥친 핵심 요인으로 컨트롤타워 부재가 꼽혔다"며 "통제받지 않은 채 확장에 매몰되다 보니 '카카오의 SM엔터테인먼트 주가 시세조종' 같은 일이 벌어졌다는 지적도 있었다"고 말했다. 카카오는 고민 끝에 올해 1월 'CA 협의체'를 만들었다. 카카오 그룹 내부 이해관계를 조율하고 컨센서스를 형성하는 독립 기구로, 김 창업자와 정 대표가 공동 의장을 맡았다. 2월에는 CA협의체 산하에 ▲경영쇄신위원회 ▲전략위원회 ▲브랜드커뮤니케이션위원회 ▲ESG위원회 ▲책임경영위원회 등 5개 조직이 설치됐다. 카카오 및 카카오 관계사의 준법·윤리경영을 감시할 '준법과신뢰위원회(준신위)'도 지난해 12월 발족됐다. 카카오 준신위 위원장엔 김소영 전 대법관을 위촉했다. 이 같은 작업을 거쳤지만 시장에선 카카오에 대한 반응이 뜨뜻미지근하다. 올해 1월 15일 6만1천100원까지 올라섰던 주가는 기대 이하의 쇄신책 탓에 금세 고꾸라져 지난 10일 기준 4만3천150원에 머물렀다. 업계에선 사업 측면에서 실질적 쇄신이 눈에 띄지 않았다는 점을 가장 아쉬운 점으로 꼽았다. 특히 구글, MS 등 글로벌 빅테크뿐 아니라 경쟁사인 네이버까지 적극 뛰어들어 AI 사업을 키우고 있는 것과 달리 카카오는 미적지근한 움직임을 보였다. 김진구 키움증권 연구원은 "카카오의 최대 약점은 AI 전략과 세부 계획 수립에 있어 경영진 교체 이후에도 가시적인 변화를 보여주지 못한 것"이라며 "카카오가 확보한 다양한 분야에서 유저 데이터를 무기로 글로벌 빅테크와 전략적 사업 제휴를 신속히 이끌어내지 못한다면 카카오의 데이터 가치는 시간이 지날수록 희석되고 AI 경쟁력을 놓칠 확률이 체증적으로 증가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정 대표는 지난달 자회사 카카오브레인을 카카오로 흡수 합병시켰다. 전날에는 AI 전담조직 '카나나'를 구성했다는 소식도 알렸다. 카나나는 AI 서비스를 개발하는 중심의 '카나나 엑스', AI 모델 개발 중심의 '카나나 알파'로 구성된다. 카나나 엑스는 이상호 전 카카오 CAIO(최고AI책임자)가, 카나나 알파는 김병학 카카오브레인 각자대표가 각각 이끈다. 정 대표는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을 토대로 카카오의 AI 모델 개발과 관련 서비스 출시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앞서 카카오는 지난 1분기 컨퍼런스콜에서 sLLM(경량언어모델)에서 LLM(거대언어모델)까지 생성형 AI 모델을 모두 확보한 만큼, 카카오 서비스의 실제 수요가 있는 방향으로 언어모델 R&D(연구개발)를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드러냈다. 정 대표는 "카카오의 차별점이 무엇일까를 생각해보면 4천870만 명이 사용하고 있는 카카오톡 등 자사만의 서비스"라며 "올해 안에 AI를 활용해 카카오에 맞는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장기적으로는 AI 사업을 성장시켜야 한다고 보지만 단기적으로는 사업 본질에 충실히 함으로써 기반을 잘 닦는 것도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한다"며 "그 위에 AI가 결합될 때 이용자들이 찾는 서비스를 만들 수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카카오는 지난달에도 3차례나 '카카오톡 먹통' 사태를 유발해 사용자들의 원성을 샀다. 앞서 카카오톡은 ▲5월 13일 오후 1시 44분부터 1시 50분까지 6분간 ▲5월 20일 오후 2시 52분부터 2시 58까지 6분간 ▲5월 21일 오전 8시 30분부터 9시 24분까지 54분간 서비스 장애를 일으켰다. 정부는 이에 카카오톡 장애 원인을 조사하고 회사에 시정을 요구했다. 이날 행사에 함께한 고우찬 카카오 인프라기술 성과리더는 "최근 일어난 '카카오톡 먹통' 사고는 총 세 번이 있었는데 원인이 다 달랐고,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과는 관련이 없었던 네트워크 문제였다"며 "이르면 이번주부터 카카오톡 등 다양한 카카오의 서비스들이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을 통해 새롭게 선보여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카카오는 지난 2022년 10월 15일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사고 때도 '카카오톡 먹통' 사태로 곤욕을 치렀다. 당시 최소 275억원가량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업계에선 카카오가 SK C&C 측에 구상권을 청구할 지를 두고 관심을 뒀지만, 카카오 측은 내부 문제가 많은 탓에 이에 적극 나서지 않았다. 이날 구상권 청구 여부와 시기에 대해서 질문했지만 카카오 측은 "법무팀에서 계속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는 원론적인 답변만 내놨다. 이처럼 수 백억원의 피해액을 보상 받을 방안이 있음에도 방치하고 있는 카카오는 AI 관련 투자에도 소극적인 면모를 보이고 있다. 올해 AI 관련 비용으로 GPU(그래픽처리장치) 구입 500억원 등 1천억원대를 집행할 것으로 알려진 상태로, 한 해 수십조원을 투입하는 글로벌 빅테크는 물론 네이버와 비교해도 초라한 규모다. 이 탓에 카카오 측은 최근 데이터센터들의 경쟁력 지표로 여겨지는 엔비디아 최신 GPU 'H100' 등을 얼마나 확보했는지에 대해 자신있게 답변하지 못하는 듯 했다. NHN클라우드의 경우 지난 3월 광주에 위치한 '국가 AI 데이터센터'에 'H100'을 1천 개 이상 확보했다는 점을 적극 강조해 주목 받은 바 있다. 고 성과리더는 "이곳에도 엔비디아가 만든 칩을 가지고 AI 서비스를 하고 있다"면서도 "'H100'이나 아직 나오지 않은 'B100' 같은 것도 도입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차곡차곡 구매를 해서 도입을 할 예정인데, '데이터센터 안산'에만 모두 넣지 않고 분산 배치해 엔비디아 칩을 적용하려고 한다"며 "언제, 어느 규모로 엔비디아의 칩을 도입할 것이라고 정확하게 말하기는 현재 어렵다"고 덧붙였다. 대신 정 대표는 자사 첫 데이터센터인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에 이어 조만간 제2데이터센터도 신규 건립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제2데이터센터는 AI 기술 기반 서비스와 미래 기술 환경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AI 데이터센터'로 구축하겠다는 계획도 드러냈다. 이곳에는 전기 사용량을 줄이기 위해 수냉식 냉각 시스템을 적용할 예정이다. 정 대표는 "현재 부지를 알아보는 중으로, 제2데이터센터와 관련된 구체적 진행 사항은 확정되면 다시 공유할 것"이라며 "카카오의 자체 데이터센터는 안산이 처음이지만 끝이 아닌 만큼, 데이터센터에 대한 투자를 앞으로도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 성과리더는 "카카오 AI 서비스가 시작되면 굉장히 많은 트래픽이 안산 데이터센터 쪽으로 넘어올 것으로 보인다"며 "임차해 운영 중인 하남 데이터센터도 우리가 대부분 사용 중으로, 중장기적으로는 계속 활용할 예정"이라 밝혔다. 그러면서 "카카오 제2데이터센터가 2027~2028년께 오픈하게 되면 다른 데이터센터를 추가 임차해 운영하지는 않을 듯 하다"고 밝혔다. 카카오는 AI 사업 확대를 위해 자체 칩 개발에도 나서겠다는 계획도 공개했다. 현재 마이크로소프트(MS), 알파벳(구글), 아마존, 테슬라, 메타, 인텔, 애플 등 글로벌 빅테크뿐 아니라 네이버는 AI 칩셋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네이버는 삼성전자와 추론에 특화된 '마하-1'을 올 연말께 출시할 계획을 가지고 있고, 최근 인텔과 동맹을 맺어 AI 생태계 조성을 위해서도 힘쓰고 있다. 고 성과리더는 "현재 우리도 AI 칩셋을 확보하기 위해 여러 업체들과 협력을 맺기 위해 논의하고 있다"며 "국내외 기업들과 꾸준히 만남을 가지고 있고, 카카오 계열사별로도 협력을 이끌어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AI 시장에서 '퍼스트 무버'가 되는 것보다 카카오만의 차별점을 가지고 경쟁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또 애플이 지난 10일 연례행사인 '애플세계개발자대회(WWDC) 2024'를 통해 AI 시장에 본격 뛰어들면서 사용자들이 실제 활용할 수 있는 AI 서비스의 경쟁이 시작됐다고 봤다. 정 대표는 "개인 이용자뿐 아니라 카카오를 통해 비즈니스를 하는 기업, 소상공인들까지 모두의 일상과 순간이 멈추지 않는 기반을 공고히 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향후 카카오가 선보일 새로운 서비스와 10년 뒤의 기술과 변화를 뒷받침할 수 있도록 인프라에 적극 투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6.12 12:00장유미

SK이노, 사회적 기업 산업 안전 역량 향상 지원

SK이노베이션은 지난 11일 울산 콤플렉스(울산CLX)에서 사회적 기업 안전문화 확대와 지역사회 상생 등을 목표로 '소방안전 지킴이' 프로보노 협약식을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SK프로보노는 지난 2009년에 시작된 SK그룹의 재능기부 자원봉사 프로그램이다. 그동안 SK그룹 임직원들은 직무 전문성과 기술, 경험 등을 활용해 사회적 기업 등에 무료 자문 등 서비스를 해왔다. 이날 협약에 따라 울산CLX에서 근무하는 소방, 시설관리, 안전작업 등 관련 전문 임직원들이 소방안전 지킴이팀을 꾸려 월 2회씩 각 사회적 기업을 직접 찾아가 ▲근로자 안전 ▲공정 설비 위험요인 발굴·제거 ▲산업안전 및 위험물 관련법 등에 대한 포괄적 자문 및 교육 서비스를 진행한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사회적기업들은 인력과 사업 경험 등 부족으로 체계적인 소방안전 시스템을 구축하거나 운영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번 협약으로 SK이노베이션이 수십 년간 쌓아온 소방안전 분야 지식과 노하우를 전파함으로써 사회적 기업들이 지속가능 성장을 해 나가는데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은 이번 울산 협약을 시작으로 SK인천석유화학, 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이 소재한 인천과 대전 지역에서도 소방 및 안전 관련 프로보노 활동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 소방안전 지킴이 협약을 진행한 옥진규 SK에너지 SHE실장은 “SK이노베이션 계열 사업장이 있는 울산, 인천, 대전 등 지역사회의 사회적기업들이 체계적인 소방 및 안전 시스템을 갖출 수 있도록 지속적인 프로보노 활동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6.12 09:35김윤희

수학·컴퓨터 영재 김도균, 'AI 다이소' 꿈꾼다

인공지능(AI) 솔루션이 업무 효율성을 높여주면서 개인뿐 아니라 기업들도 AI 서비스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또 몇몇 기업들은 이미 AI를 현업에 활용하며 노동 강도를 줄이고 업무 시간을 단축시키는 등 그 효과를 누리고 있다. 반면 대부분 기업들은 'AI가 분명 좋은 건 알겠는데, 우리 회사 또는 내 업무에는 어떻게 적용할 수 있지?'라며 막막해 하는 것이 현실이다. 아울러 디지털 전환을 위한 준비와 결단에 주저하면서, 기존 인력들이 새로운 기술 도입에 거부감을 보이진 않을지 걱정하기 바쁘다. 이처럼 여러 이유로 AI 도입을 주저하는 기업들을 위해 탄생한 스타트업이 바로 '달파'(Data+Alpha)다. 서울대학교 출신들이 주축이 돼 지난해 1월 창업한 달파는 AI를 도입하고 싶지만 도입 방법을 몰라 막막해 하는 기업들에게 AI 컨설팅부터, 서비스 도입까지 모든 과정을 도와준다. 각 회사에 맞는 AI 솔루션 컨설팅을 시작으로, 고객사의 데이터를 이용해 업무 흐름에 맞는 데모 제작을 하고 최종 테스트를 한 뒤, 서비스 도입 단계를 밟는다. 이 모든 과정은 보통 3주 이내로 가능하며, 기존 AI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솔루션 대비 30~50% 저렴한 가격에 제공된다. 꼼꼼한 사후관리와 지속적인 AI 성능 개선까지 책임진다. 현재까지 달파는 이미지·텍스트 검색과 텍스트 분석뿐 아니라 카테고리(동일상품) 매칭, 카테고리 분류, 유사 상품 추천, 배경 제거, 고객서비스(CS) 대응 자동화 등을 도왔다. 한 명품 플랫폼 기업은 달파에 의뢰해 수작업으로 하던 동일상품 매칭을 자동화로 전환했으며, 전체 상품 배경 제거까지 자동화했다. 또 한 설문조사 플랫폼 기업은 몇 만개의 문장 요약을 AI로 30분 만에 처리해 600배의 속도 상승 효과를 봤다. 기존 알바 고용 대비 50% 비용도 아꼈다. "사람들 모으고 파이팅 넘치는 분위기 좋아해...수학자 보다 창업가 꿈 꿔" 달파의 최고경영자인 김도균 대표는 서울대학교에서 수학과 컴퓨터를 전공했다. 한국수학올림피아드 금상을 수상할 만큼 수학 영재인 그는 수학자가 아닌 창업가의 길을 선택했다. 여러 사람들과 문제를 해결하고, 힘을 모아 목표를 달성하는 일에 흥미와 큰 보람을 느꼈기 때문이다. “스무살 때부터 창업가가 돼야겠다는 꿈을 꿨어요. 제 성격이 사람들을 모아 으쌰으쌰 하는 분위기를 만드는 걸 좋아하고, 축구부를 할 때도 팀 우승시키는 거에 즐거움을 느꼈는데 이런 걸 뿌듯해 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수학자보다는 창업가가 되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창업가의 꿈을 꾼 김 대표는 한국에도 구글·아마존 같은 빅테크 기업들이 충분히 나올 수 있다고 생각했다. 국내에 훌륭한 인재들이 많으니, 열정적이고 똑똑한 젊은 사람들이 뭉치면 가능하겠다는 판단을 했고, 주변에 실력이 뛰어난 지인들을 끌어모았다. 그렇게 네 명의 공동창업자들이 모여 달파를 만들게 됐다. “어떤 비즈니스를 할까 하다가 B2B AI를 하기로 했어요. 창업 멤버 모두 AI에 친숙했었고, 국내에 제대로 된 B2B AI가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죠. AI 기술이 엄청 발전했음에도 B2B AI를 도입한 기업들이 별로 없다는 문제를 저희가 풀어보기로 한 거예요. 구름 속에 있는 기술 연구보다, 실산업에서 유의미한 가치를 창출하는 역할을 하고 싶었습니다.” "AI의 핵심은 결국 IT 인재...문제 해결 능력 중요해" 대기업 또는 빅테크 기업에서 높은 연봉을 받으며 탄탄대로를 걸을 수도 있었던 그가 창업가의 길을 선택하는 데 있어 부모의 반대는 없었을까. 또 공동 창업자 간 다툼이나 의사결정 과정에서 이견은 없을까. “저는 한 번 한다고 마음 먹으면 하고 끝내야 하는 성격이에요. 부모님도 지지해주셨고 좋아해주셨어요. 모든 게 다 탄탄대로는 아니었지만, 지금까지 재미있고 열정적으로 일해왔고 결과도 좋았다고 생각해요. 제 개인적인 목표는 5년 뒤, 10년 뒤에도 모든 구성원들이 재미있게 일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겁니다. 저는 CEO로서 구성원들이 효능감을 갖고 일할 수 있도록 일을 분배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공동 창업자끼리는 가족 같은 사이여서 서로 솔직하게 대화하면서 두터운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김 대표는 뛰어난 기술만큼이나 '사람'과 '팀워크'에 기울이는 관심과 노력이 꽤 커보였다. AI와 같은 기술 연구·개발은 수학자들이 잘 정리해 놓은 공식들을 대입하고 조합해 정해진 길을 찾는 수학과도 같지만, 사람은 딱 맞는 공식도 없고 저마다 달라 예측하기 힘든, 훨씬 난이도가 높고 복잡한 문제이기 때문이다. 또 좋은 기술과 서비스도 결국은 뛰어난 인재의 번뜩이는 머리와 손끝에서 탄생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런지 김 대표는 “AI의 핵심은 결국 IT 인재”라고 했다. 인재의 기준이 되는 핵심 역량은 '문제 해결 능력'을 꼽았다. “6개월마다 AI 엔지니어 공식 채용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 이번 2기를 통해 200명을 지원받았습니다. AI 핵심은 결국 IT 인재라고 생각해요. 저희는 AI를 얼마나 잘 아느냐보다, 잘 하는지 문제 해결 능력을 봅니다. 어떤 상황을 던져주고 어떻게 헤쳐나가는지를 보는 거죠. 비즈니스 센스를 묻는 것과 같은데, AI를 활용해 비즈니스를 하는데 있어 얼마나 비용 효율적으로 유용한 서비스를 만드느냐가 중요합니다.” 김 대표는 달파의 조직 문화를 나타내는 한 문장을 이렇게 정리했다. 'Question anything, Answer everything, Fear nothing'. 뭐든 물어보고, 모든 것에 답하되, 대신 아무것도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도전가의 정신을 담았다. “스타트업은 문제의 연속이에요. 어떤 문제든 부딪치고 해결하는 거죠. 깊게 고민해서 해결해낼 수 있는 능력, 끈기와 근성이 중요하죠. 내 앞에 문제가 주어졌을 때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풀어내야 합니다. 최고의 복지는 팀원들인데, 저희 팀은 단단하기로 유명하다고 생각해요. 젊고 패기있는 사람들이 모여 있기 때문에 배울 점도 많을 거고, 서로 기운을 얻을 수 있습니다. 성장을 즐기는 분들이 오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AI 모델 잘 활용하고 조합해 달파만의 에셋(자산) 축적 김 대표가 생각하는 달파의 가장 큰 강점은 오픈AI와 같은 빅테크 기업들과, 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MIT) 등 학계가 개발하고 발표한 AI 모델들을 잘 활용하고 조합하는 것이다. 이런 기술과 모델들을 파인튜닝(이미 훈련된 대규모 언어 모델에 특정 데이터셋을 사용해 추가적인 학습을 수행하는 작업)함으로써 달파만의 AI 에셋(자산)들을 계속 만들어 낸다는 점이다. 이 회사는 GPT(Generative pre-trained transformer)나 TTS(Text to Speech) 같은 기존 기술을 활용해, 각 기업이나 서비스에 최적화된 '달파만의 AI 자산'을 개발해 나가고 있다. 이런 다양한 에셋들을 블록처럼 모아 조립하는 것만으로 다양한 AI 솔루션을 손쉽게 만들고 최적화 시켜 기업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나아가 궁극적으로는 이런 조립조차도 AI가 할 수 있는, 'AI 만드는 AI'를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앞으로 김 대표는 달파를 모든 기업들이 원하는 AI를 골라서 활용할 수 있도록 '다이소' 같은 회사로 만드는 게 목표다. 사람들이 생필품이 필요할 때 다이소를 찾듯, 기업들이 AI가 필요할 때 달파를 찾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또 이런 AI를 빠르고 정교하게, 더 편리하게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달파의 강점은 결국 그 동안 수백개의 프로젝트들을 진행하며 쌓은 AI 에셋들이 될 것 같아요. AI 스타트업 중 가장 많은 AI를 만든 회사인데, 2년 안에 대략적으로 1천개의 에셋을 만드는 게 저희의 목표입니다. 집에 필요한 물건이 있을 때 다이소에 가면 무조건 있다는 생각을 하는 것처럼, 기업들이 AI를 써야할 때 일단 먼저 떠오르는 대세감있는 기업이 되고 싶습니다. 1년 내로 B2B AI의 표준이 되고 싶습니다.” "기업들은 AI 기술 발전 유념히 보고, 내부 효율화 적용 고민해야" 김도균 대표는 인터넷을 사용하면서 인터넷을 쓴다고 느끼지 않듯, 앞으로 AI도 의식하지 않고 쓰게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기업들이 AI 기술 발전을 특히 더 유념히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5년, 10년 뒤면 AI가 모든 삶에서 당연하게 쓰일 거예요. 이렇게 대중화 되기 전 기업들은 AI를 잘 써야 합니다. AI를 사용한다는 걸 굳이 강조할 필요가 없이요. AI 기술에 항상 눈 뜨고, 유념히 보는 것이 중요할 것 같아요. 내부 효율화될 문제를 잘 정의해 두고, AI 기술들을 유의깊게 보면서 업무 효율화에 도움이 되는 것과 안 되는 것을 알아갈 필요가 있습니다.”

2024.06.12 09:28백봉삼

김민교 마로솔 대표 "고객 중심 로봇환경 만들어야"

어렵게 로봇을 도입했지만 효율이 기대보다 높지 않아 아쉬움을 느끼는 소비자들이 있다. 그런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걱정을 덜기 위해서는 로봇을 더 효율적으로 관제하며 성능을 높일 수 있는 통합관제 솔루션이 필요하다. 김민교 마로솔 대표는 지난 1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4 자율제조월드콩그레스 컨퍼런스에서 '다종 로봇 통합관제 시스템 솔링크(SOLlink)로 증강시키는 로봇 시스템 구현'을 주제로 강연했다. 김 대표는 발표에서 "국내 서비스 로봇 시장은 코로나19 팬데믹을 전환점으로 2020년에 비해 2022년까지 10배 성장했다"며 "이후 정체기를 겪으면서 2024년까지 20% 성장하는 데 그쳤다"고 진단했다. 김 대표는 서비스 로봇 시장의 정체 이유로 인력대체 효과가 떨어지고, 작업장 인프라와 연동시키는 데 시간과 비용이 드는 점을 꼽았다. 또 로봇이 오작동을 하거나 고장이 나도 문제 발생 사실을 인지하고 조치하는 데 긴 시간이 걸리는 것도 문제로 지적했다. 마로솔은 현재 로봇 이용자들이 느끼는 불편함을 해결하기 위해 인공지능(AI) 기반의 소프트웨어 정의 로봇(SDR)으로 고객 중심의 로봇 환경을 만들기 위해 이종 로봇 통합관제 시스템 솔링크를 고도화하고 있다. 솔링크는 클릭 한 번으로 작업장 내에 있는 수십대의 로봇의 위치와 상태를 파악하고 지시를 내릴 수 있다. 또 여러대의 로봇과 시설물의 연동을 플러그 앤 플레이 방식으로 일괄 연동해 작업장 내 연동 비용에 걸리는 시간과 비용을 대폭 낮춰준다. 로봇에 복잡한 시나리오의 작업 지시를 내릴 수 있는 등 로봇의 도입과 활용, 유지 등 효용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김 대표는 "사람들이 로봇을 도입하면서 기대했던 것과 달리 성능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하고 비용만 낭비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이용자와 공급자 모두가 연결되는 로봇 생태계를 증강시키는 노력이 필요하고, 그 노력에 마로솔이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자율제조월드콩그레스는 자율제조 시스템 구축 위한 국내외 스마트 제조 솔루션과 인공지능, 지능형 로봇, 디지털 트윈, 메타버스 등 미래 제조산업의 기술 동향 및 트렌드를 살펴볼 수 있는 전시다.

2024.06.12 08:47신영빈

애플 비전 프로, 중국 판매 시작가격 570만원

애플의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프로가 중국에서 판매를 앞두고 판매가를 공개했다. 11일 애플의 중국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된 비전프로의 중국 출시 정식 명칭은 '애플 비전프로'이며 가격은 2만9천999위안(약 569만 5천600원)부터 시작된다. 256GB 버전 가격이 2만9천999위안이며, 512GB 버전 판매가가 3만1천499위안(약 598만 원), 1TB 버전 판매가가 3만2천999위안(약 626만 5천200원)이다. 24개월 무이자 할부 가격으로 내면 256GB 버전이 월 1천250위안(약 23만 7천300 원), 512GB 버전이 월 1천312위안(약 24만9천 원), 1천375위안(약 26만 1천 원)이다. 자이스 광학 인서트 노안 버전 도수 작업 가격은 799위안(약 15만 1천700원)이며, 자이스 광학 인서트 작업의 가격은 1천199위안(약 22만 7천600원)이다. 애플케어플러스 서비스 가격은 3천999위안(약 75만 9천200원)이다. 애플 비전 프로가 자이스와 제휴해 렌즈 가공 상태로 주문이 가능하다. 애플 비전 프로 구매시 각 소비자당 최대 2대로 구매가 제한된다. 애플 비전 프로의 미국 출시가는 3천499달러(약 483만 원) 였던 점을 고려하면, 중국 출시가가 90만 원 가량 높은 셈이다. 이날 애플은 WWDC2024에서 애플 비전 프로의 중국, 일본, 싱가포르 시장 출시 일정이 28일이라고 공개했다. 중국에서는 오는 14일 오전 9시부터 예약구매 접수에 들어가며, 28일 발매된다. 애플 스토어 매장에서 체험도 가능하다. 이어 내달 12일 호주, 캐나다, 프랑스, 독일, 영국에서 출시된다. 애플에 따르면, 앱스토어에는 이미 2천 여 개의 애플 비전 프로용 앱이 게재됐다. 150만 종 이상의 iOS 및 아이패드OS 겸용 앱도 있다. 글로벌 각지 개발자들이 애플 비전 프로를 위한 앱과 게임을 출시했으며, 중국에서는 딩딩, 더우인 VR 라이브, 타오바오, 텐센트 영상, 웨이보 등이 대표적이다.

2024.06.12 07:03유효정

KIAT, 철원 버들골마을에 조경 수목·작업복 기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원장 민병주)은 강원도 철원 동송읍 이길리 버들골 마을에 조경 수목(화살나무 350그루, 철쭉 100그루, 잔디 500㎡)과 작업복(120벌)을 전달했다고 12일 밝혔다. KIAT는 버들골 마을과 2009년 자매결연을 맺고 매년 농번기 일손 돕기, 김장 봉사 활동을 지속해 오고 있다. 버들골 마을은 2020년 8월 내린 폭우로 한탄강이 범람하면서 마을 전체가 물에 잠기는 피해가 있었다. 반복되는 수해를 막기 위해 마을 전체가 이주하기로 결정한 이후 현재 도로·전력·상하수도 등 생활 기반 조성을 마친 상태다. KIAT는 마을 이주가 결정된 뒤 주민과 여러 차례에 걸쳐 논의한 끝에 주택 주변 미화·자연환경 정비·조경 등에 도움이 필요하다고 보고 수목과 작업복을 기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KIAT 임직원들은 11일 열린 버들골 마을 완공식에 참석하고 마을 주변 환경 정화 활동을 펼쳤다. 민병주 KIAT 원장은 “지역사회가 처한 문제를 발굴하여 함께 해결책을 모색한 것이 의미 있었다”며 “새로운 곳에 뿌리 내린 버들골 마을과 KIAT가 나눔을 통해 돈독해지고 함께 성장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6.12 06:00주문정

팔고·옮기고·자르고...위기의 유통가, '벼랑끝 카드' 꺼냈다

알리익스프레스·테무 등 중국 플랫폼 공세를 포함해 급격한 유통 환경 변화로 영향을 받은 국내 유통 기업들이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다. 국내 이커머스 업계가 네이버·쿠팡 강자 체제로 재편되고, 마트 역시 이전 만큼 수익성을 못내자 11번가·롯데온 등은 임대료나 인건비 같은 비용을 최대한 아끼는 분위기다. 홈플러스의 경우 수익성이 입증된 메가푸드마켓 사업을 확대하고,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자금 확보가 시급한 상황에서 슈퍼 사업 매각을 추진 중이다. 11번가, 희망퇴직 이어 광명시로 사옥 이전…롯데온 3년 이상 근속 희망퇴직 먼저 이커머스 기업 11번가는 서울 중구 서울스퀘어 본사 임대 계약 만료로 9월 중 본사를 경기도 광명시에 위치한 '광명 유플래닛 타워'로 이전할 계획이다. 이에 11번가 본사 전 직원은 광명시로 근무지를 옮기게 된다. 현재 재무적투자자(FI) 주도 매각을 타진하고 있는 11번가는 지난해 두 차례 희망퇴직을 단행하며 비용 줄이기에 주력 중이다. 유플래닛 타워는 같은 평형 기준 월 임대료가 서울스퀘어 3분의 1 수준으로 알려졌다. 11번가 관계자는 “임대 계약 종료 이후 가장 적합한 광명 유플래닛 타워로 사옥 이전을 결정했다”며 “사옥 이전 후 최대한 구성원들의 편의 제고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롯데온은 14일까지 근속 3년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접수를 받고 있다. 희망퇴직을 접수한 직원은 6개월치 급여 일시금 지급과 6개월 유급휴직 후 퇴사 중 선택할 수 있다. 롯데온은 2020년 4월 롯데 유통 통합 온라인몰로 출범, 명품·패션·키즈 등 버티컬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을 표방했다. 그러나 ▲첫해 영업손실 950억원 ▲2021년 1천560억원 ▲2022년 1천559억원 ▲지난해 856억원 등 거듭된 적자를 극복하지 못했다. 롯데온 관계자는 “급변하는 이커머스 시장 속 인력 구조 재편을 통한 경쟁력 있는 조직으로 새롭게 도약하기 위해 이번 희망퇴직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사업 매각 검토…이마트, 창사 첫 희망퇴직 받기도 대형마트 역시 주력 사업에 집중하고, 불필요한 비용을 줄이기 위해 매각 등 선택지를 살펴보고 있다. 홈플러스는 최근 슈퍼마켓 사업 부문인 '익스프레스' 사업 매각을 검토 중이다. 최대주주 MBK파트너스와 홈플러스는 최근 모건스탠리를 매각 주관사로 선정, 잠재 매수자인 10여개 국내외 유통 기업들과 접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홈플러스는 매각으로 확보한 자금으로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전환을 확대하고, 온라인 배송 인프라와 서비스을 개선하겠다는 전략이다. 또 차입금 상환을 통해 실적과 재무구조 개선도 기대 중이다. 홈플러스는 지난 4일 입장문을 내고 “다수 유통 업체들이 익스프레스 사업부문에 관심을 보여 지속성장을 위한 여러 전략적 선택지 중 하나로 매각 가능성과 효과를 검토하는 단계”라며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는 없다”고 밝혔다. 다만 홈플러스는 향후 매각으로 이어지더라도, 직원 고용안정을 보장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이마트도 올해 4월 과장부터 수석부장 직급 15년 근속 직원을 대상으로 창립 이래 첫 희망퇴직을 받았다. 이마트는 희망퇴직 대상자에게 법정 퇴직금 외 월 기본급 40개월치인 특별퇴직금과 생활지원금 2천500만원을 제공했으며, 직급별로 전직 지원금 1천만원~3천만원을 지급했다. 아울러 이마트는 올해 초 상봉점과 천안 펜타포트점 영업 종료로 퇴직 지원 프로그램을 실시하기도 했다. 유통 업계 한 관계자는 “중국 플랫폼 유입 등으로 국내 유통 상황이 급변하고 있어 기업들도 살아남기 위해 효율화 작업을 진행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인력 재편 등을 통해서라도 경쟁력 확보가 시급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2024.06.11 17:41최다래

개보위 고낙준 과장 "맞춤형 광고, 법망 벗어난 규제 안 만들 것"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관계자가 맞춤형 광고의 효용성을 논하는 토론회에서 "기존 법률에 명시되지 않은 규제를 가이드라인에 포함하지 않겠다"고 공언했다. 한국인터넷기업협회는 11일 서울 강남의 스타트업얼라이언스에서 '맞춤형 광고의 순기능과 효용성, 올바른 산업 발전 방향'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요 쟁점은 맞춤형 광고에 대한 정부의 규제 기조에 맞서, 업계와 소비자 관점에서 맞춤형 광고의 효용성을 부각하는 것이었다. 토론회에 참가한 발제자와 토론자들은 "맞춤형 광고가 기업과 소비자들에게 이익과 편의를 제공하고 있음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입을 모았다. 아울러 맞춤형 광고의 규제로, 자칫 관련 산업의 위축과 비용 낭비가 커져 소비자들의 불이익을 야기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발제자로 나선 박정은 이화여자대학교경영전문대학원 교수는 "마케팅은 소비자가 필요한 물건을 구매하게 도울 수도 있지만, '충동구매'를 야기하는 등의 현상이 극대화되는 측면이 있다"며 마케팅에 양면성이 있다는 점을 환기했다. 박 교수는 "맞춤형 광고의 개인정보 침해 가능성에 대해 개보위가 우려하고 있지만, 무작정 시장을 규제하기보다는 맞춤형 광고의 순기능을 고려해야 한다"며 "역기능에 대해서는 업계 스스로가 개인정보 침해 가능성을 인지하고 개인정보 수집의 투명성과 이용자 통제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업계의 자율규제를 강조했다. 법무법인 태평양 박지연 변호사는 맞춤형 광고의 법적 쟁점에 대해 정리했다. 우선 그는 맞춤형 광고를 통해 ▲소비자 편익 증대 ▲인터넷 서비스 무료화 ▲광고비 절감을 통한 중소기업 경쟁력 제고라는 긍정적 경제효과가 발생한다는 점을 언급했다. 반면 소비자가 웹과 앱을 이용하면서 쌓이는 '행태정보'의 축적으로 사생활의 침해가 이뤄질 수 있으며 정보 수집의 주체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터넷 서비스 사업자인지, 광고를 집행하는 광고주인지 명확하지 않은 점이 소비자들 사이에서 불안을 조성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진 종합토론에서는 맞춤형 광고 시장에서 소비자의 역할을 부각하는 목소리가 힘을 얻었다. 맞춤형 광고에 대한 소비자 권한이 더 많이 부여돼야 한다는 주장도 눈길을 끌었다. 문장호 숙명여자대학교 홍보광고학과 교수는 소비자들은 광고의 수동적인 수용자가 아니라 주체적으로 광고를 선택하고 효용을 누리는 시장 참가자라고 역설했다. 문 교수는 "소비자들이 자신의 개인 데이터가 어떻게 쓰이는지 이해할 수 있도록 광고주와 플랫폼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며 "소비자의 광고 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해 미국의 '사후거부(Opt out)' 방식을 디지털 광고업계가 적극 도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후거부란, 광고를 본 소비자가 이 광고를 보지 않겠다고 선택할 수 있는 방식의 광고다. 문 교수는 이를 디지털 시장을 통한 '광고의 민주화'라고 표현했다. 그는 "광고가 어떻게, 왜 이뤄지게 됐으며 광고주나 개인정보수집의 주체가 누구인지 정보가 소비자에게 전달될 수 있게 해야 한다. 또한 이 과정에서 광고 노출을 거부하고, 거부하는 이유에 대해서도 자유로운 의견 표출이 가능해야 한다"고 했다. 곽대섭 한국디지털광고협회 정책기획팀장은 맞춤형 광고에 쓰이는 행태정보가 개인정보로 분류되는 일을 우려했다. 곽 팀장은 "행태정보가 개인정보로 분류되는 순간, 중소 광고사업자들은 더이상 사업을 하기 어렵다"며 "그렇게 되면 개인정보를 보호하려는 정부의 정책이 오히려 핀테크나 대기업들의 정보 독점을 야기할 수도 있다"고 걱정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정책당국인 개보위 관계자도 참석해 업계 의견을 정책에 반영할 뜻을 나타냈다. 현재 개보위는 맞춤형 광고와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작성하고 있다. 고낙준 개보위 신기술개인정보과장은 "개보위에서는 광고산업에 대해 이해하기 위해 업계와의 소통이 중요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특히 소비자들이 주체적으로 자기 정보를 통제할 수 있도록 바뀌어야 한다는 의견에 공감한다. 맞춤형 광고가 가진 순기능을 참고해 규제가 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해 충분히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 과장은 개보위가 가이드라인 제정 작업에서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와 협력하고 있다는 소식도 전했다. 그는 "앞으로 나올 가이드라인에도 업계의 목소리를 최대한 반영하려 노력 중이다. 기존 정책방향과 법령 내에서 규제안을 고민할 것이며, 기존 법률의 범위를 넘어서는 새로운 규제를 창설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개보위는 광고사업자들이 개인정보 침해 논란에 휘말리지 않도록 비즈니스 모델을 확실히 할 것을 주문했다. 고 과장은 "광고사업자들이 개인정보 수집 의도가 없다는 걸 입증하면 된다"며 "개인정보가 아닌 고객 구분에만 정보를 쓰도록 비즈니스 모델을 설계했다면, 사후에 문제가 발생해도 법적인 면책조항 인센티브를 최대한 활용토록 하겠다"고 조언했다.

2024.06.11 17:10정석규

앤트로픽 "윤리적인 고성능 AI, 방법은 헌법적AI"

앤트로픽이 인공지능(AI)의 급속한 발전 속 잠재적 위험을 관리하기 위한 방안으로 '헌법적AI(Constitutional AI)'를 제시했다. 헌법이나 UN 인권 선언처럼 인간의 가치와 윤리를 기반으로 한 문서를 구축해 AI가 학습하거나 피드백하는 과정에서 사회적 가치와 윤리적 기준을 반영하도록 설계하는 방식이다. 10일(현지시간) 앤트로픽의 라킨 라이더 규정준수 총괄은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개최한 AWS 2024 리인포스에서 “헌법적AI는 AI의 안전성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기술의 잠재력을 최대한 활용하려는 산업의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개발한 기술”이라고 소개했다. 앤트로픽은 오픈AI의 중요 경쟁자 중 하나로 꼽히는 AI전문 기업이다. 최신 AI 모델인 클로드3는 텍스트 생성, 번역, 요약, 질문 답변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할 수 있으며, 말투나 대화 방식까지 자연스럽게 변경할 수 있는 높은 수준의 성능을 보여준다. 또한, 안전성과 윤리성을 고려해 훈련되었으며, 텍스트 생성 시 유해하거나 불쾌한 내용을 필터링하거나 원치 않는 주제나 내용을 제외하도록 설정할 수 있다. 라킨 라이더 총괄은 앤트로픽이 AI 안전 연구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정책 결정자들과 협력을 통해 AI 관리 방안을 개선하고 기술을 연구 중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헌법적AI는 이러한 연구를 통해 개발된 기술로 인간의 윤리적 가치를 AI 시스템에 직접 통합하려는 새로운 접근 방식”이라며 “대규모 학습 과정에서도 사전에 마련된 원칙에 따라 AI의 행동을 유익한 결과로 유도하도록 설계된 만큼 데이터 오염이나 악의적 사용자 행동 등을 막기 위한 제약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헌법적AI는 헌법처럼 사전에 마련된 원칙을 기반으로 AI를 학습하고 운영할 수 있는 만큼 보다 안정적이고 윤리적인 문제 등에 제한 없이 활용할 수 있다. 제약기업인 화이자는 앤트로픽의 AI 모델을 활용하여 의료 데이터 분석의 시간을 대폭 단축했다. 환자의 실험실 보고서를 전체 종양학 데이터베이스와 신속하게 비교 분석하는 것이 가능해지며, 몇 달이 걸리던 진단 및 치료 계획의 수립 작업을 며칠로 줄였다. 이러한 기술의 발전으로 환자 치료의 효율성을 향상할 수 있었다. 배달 전문기업인 도어대시는 AI를 이용한 챗봇 서비스로 고객 서비스의 응답 시간을 50% 단축했다. 또한, 여행 전문 기업인 론리 플래닛은 사용자가 이전에 즐겼던 활동과 선호도를 기반으로 AI를 학습해 개인화된 여행 계획 생성 비용을 80% 줄일 수 있었다. 라킨 라이더는 “도어대시 같은 고객 서비스 기업은 응답 시간의 단축이 직접적으로 고객 만족도와 수익 증가로 이어진다”며 “AI를 활용한 실시간으로 고객 질의는 실적으로 직접적인 연관이 발생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헌법적AI를 개발하는 과정이 AI 기술의 안전한 발전과 사회적 책임의 중요성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밝혔다. 더불어 IT 기업들이 함께 윤리적이고 책임감 있는 기술 개발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하며 이번 기술 연구를 지원한 대표적인 파트너사로 아마존웹서비스(AWS)를 소개했다. 앤트로픽은 배드록과 세이지메이커 등 AWS의 클라우드 인프라와 서비스를 활용하여, AI 모델의 호스팅과 배포를 간소화했다. 이를 통해 클로드3 등 AI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사용자 데이터의 보안도 더욱 강화할 수 있었다. 라킨 라이더 총괄은 "앞서 말한 도어대시 같은 사례들은 앤트로픽과 AWS가 AI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어떻게 향상시키고 있는지 보여준다”며 “두 회사의 협력은 AI 기술이 사회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극대화하고 잠재적인 위험을 관리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기술 기업들이 앞으로 더욱 윤리적이고 책임감 있는 기술 개발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앤트로픽은 헌법적 AI 접근을 통해 AI 모델이 인간의 윤리적 가치와 정렬되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AI가 사회적, 윤리적 기준을 준수하며 안전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우리는 이 접근법을 계속 발전시키고, AI 안전 연구를 강화하여 정책 영향력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11 16:45남혁우

마우저, 유블럭스 신규 'XPLR-IOT-1' 익스플로러 키트 공급

마우저일렉트로닉스는 유블럭스의 XPLR-IOT-1 익스플로러 키트(Explorer Kit)를 공급한다고 11일 밝혔다. XPLR-IOT-1은 센서 네트워크, 환경 제어, 의료 기기, 스마트 가전 및 조명 애플리케이션 등을 위한 개념증명(POC) IoT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는 완벽한 플랫폼을 제공한다. 마우저에서 구매할 수 있는 유블럭스의 XPLR-IOT-1은 씽스트림(Thingstream) IoT 서비스 제공 플랫폼과 연결할 수 있는 유블럭스의 MQTT 애니웨어(MQTT Anywhere)와 MQTT 나우(MQTT Now) 평가판 계정을 갖춘 임베디드 SIM을 비롯해 즉시 활용 가능한 모든 요소들을 포함하고 있다. 이 키트는 처음에 몇 가지 수작업 단계만 거치면, 데이터를 클라우드에 게시할 수 있고 완벽한 엔드투엔드 솔루션을 시연할 수도 있다. XPLR-IOT-1은 최대 128/64MHz 클럭 주파수와 512 + 64kB의 RAM, 1,024 + 256kB의 플래시 메모리를 지원하는 듀얼 코어 Arm Cortex-M33 애플리케이션 마이크로프로세서를 갖추고 있으며, 전 세계 여러 나라의 셀룰러 네트워크를 위한 LTE-M/NB-IoT 셀룰러 통신과 와이파이 및 블루투스를 지원한다. 또한 전용 저전력 GNSS 수신기를 통해 정확한 위치추적 데이터를 제공하는 한편, 사용자가 선택한 네트워크 사업자와 연결하는데 활용할 수 있는 나노 SIM 슬롯도 지원한다. XPLR-IOT-1 키트는 씽스트림 플랫폼과의 전원공급 및 데이터 효율적인 통신을 위해 MQTT-SN 프로토콜을 이용하며, 만약 사용자가 와이파이를 선호한다면 내장된 와이파이 모듈과 유블럭스의 MQTT 나우 서비스를 통해 지원되는 클라우드와의 대체 경로를 활용할 수 있다. XPLR-IOT-1 키트는 씽스트림 플랫폼을 위해 센서 및 위치추적 데이터를 수집하는 소스 코드로 이용할 수 있는 사전 구현된 애플리케이션 소프트웨어와 함께 제공되며, 데이터 플로우 매니저는 Node-RED 프로그래밍 예제를 처리하여 데이터를 빠르고 쉽게 대시보드에 시각화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이 디바이스는 NORA-B1 무선 MCU 모듈에 내장된 노르딕세미컨덕터의 nRF5340 무선 SoC)에 의해 제어되며, 노르딕 nRF 커넥트 SDK와 제퍼 개발 환경에서 개발된 커스텀 애플리케이션을 호스팅할 수 있다. 또한 이 디바이스는 온도, 습도, 압력, 조도, 자력계, 자이로스코프, 가속도계 및 배터리 게이지를 위한 통합 센서를 제공한다.

2024.06.11 16:00장경윤

캐디안, 보차도블록 배치 캐드프로그램 출시

인공지능(AI) 기반 캐드(CAD) 개발사 캐디안(대표 박승훈)은 보차도블록 프로그램 '캐디안 레인(CADian Lane)'을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박승훈 캐디안 대표는 “보차도블록 프로그램은 정물림 패턴, 반물림 패턴, 마루 패턴, 헤링본 패턴, 곡선 배치 등 다양한 배치 패턴를 자동으로 배치 외에도 물량을 산출 시에 다양한 옵션이 요구된다”면서 “캐디안은 보차도블록 제조사와 시공사 니즈를 반영한 블록 자동배치 및 물량산출 자동화 전용 툴을 출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보차도블록 전문건설사는 수주에 앞서 발주기관으로부터 도면파일을 받아 해당 사이트에 블록배치를 할 때 신속하고 정확한 물량을 산출해야 하고 발주기관이 요구한 배치 패턴이 다양한 패턴무늬인 경우에는 색상별로 정확한 수량을 산출하는데 상당한 시간과 인건비 투입이 불가피했다. 보차도블록 업계에 따르면 블록 배치 패턴은 블록을 배치하는 방법과 색상을 달리해 무늬를 만들어야 하는데 보도나 공원 및 공간에 적용하고자 하는 발주기관 요구가 다양하기 때문에 공사 수주 리스크 최소화를 위한 견적 작업은 상당한 정확성과 신속성이 필요하다. 캐디안 관계자는 “정확하고 신속한 수량산출에 의한 견적 작성은 보차도블록 전문업체의 수주 경쟁력을 좌우한다”면서 “캐디안 레인은 영구 라이선스 외에 필요할 때 필요한 양만큼만 사용하는 월단위의 구독방식 또는 언제/어디서나 웹을 통해 접속 가능한 클라우드 제품(플렉스 라이선스)을 선택적으로 도입 가능하므로 매우 경제적”이라고 말했다. 오토캐드(AutoCAD)로 설계된 dwg 도면파일과 호환되는 국산캐드 캐디안을 기반으로 하는 보차도블록 프로그램은 200Mb 이상 대용량 파일도 빠른 속도로 설계·편집 및 확대·축소·이동 및 dwg 도면 비교 등이 가능하다.

2024.06.11 14:19주문정

LGU+, 광고제작부터 인스타 활용 마케팅까지 AI 도입

LG유플러스가 인공지능(AI) 기술로 인스타그램을 활용한 마케팅에 나선다. 회사가 개발한 AI 익시를 활용해 숏폼 형태의 릴스도 만든다. 회사의 마케팅 전 영역에 이처럼 AI 적용을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11일 LG유플러스는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소비자 분석부터 소통까지 마케팅 전 영역에 AI를 도입하는 계획과 올해 상반기 성과에 대해 발표했다. LG유플러스는 메타와 고객 경험 확장에 나선다. 올해 하반기 익시 공식 인스타그램 메신저에 익시 챗봇을 도입할 계획이다. 일반 고객도 SNS를 통해 익시와 대화할 수 있게 된다. 한영섭 AI 기술담당은 "메타의 익시 챗봇은 어떤 범주로 학습을 시킬지에 따라서 프로모션이나 멤버십 등 다양한 챗봇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환각현상을 줄이기 위해 나온 정보가 사실에 입각했는지 꼭 필요한 정보가 적용됐는지 확인하는 세이프티 레이어 기술이 적용했다“고 말했다. 또한 익시를 활용한 릴스도 공개한다. 익시가 생성한 수많은 이미지를 활용한 AI 뉴스는 10일부터 공개됐다. 향후 계속해서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앞서 지난 2월 LG유플러스는 구글과 안드로이드 AI 마케팅 협약을 진행했다. 이에 따라 LG유플러스는 제미나이와 익시를 같이 활용한 20대 전용 브랜드 뉴스 캠페인을 선보였다. 최근 광고업계에서도 AI를 활용한 영상과 음악으로 광고를 제작하고 있는 가운데 LG유플러스도 촬영 장비, 인력 없이 AI 기술만으로 광고 제작에 나섰다. LG유플러스는 시장 수요에 맞춘 개인화 된 아웃풋과 마케팅에 직접 활용한 다양한 노하우를 자사의 차별화로 꼽았다. 마케팅 비용 효율화보다는 AI를 활용해 고객들을 깊이 있게 만날 수 있다는 점에 초점을 맞췄다. 정혜윤 LG유플러스 마케팅그룹장은 “마케팅의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그 회사만의 노하우가 반영이 돼야한다”며 “GPT를 활용해서 메시지를 생성하기는 하지만 그 생성된 메시지가 반응률이 높기 위해 들어가는 학습 데이터들이 얼마나 의미 있는 데이터를 넣느냐에 따라서 회사의 메시지들이 차별적이고 반응률이 높은 성과를 낼 수 있는 형태가 나온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제 그 작업을 위해서 3년간의 데이터를 모두 메타 정보로 변경하고 그 데이터와 반응률 값을 조합해서 가장 반응률이 좋은 형태의 데이터들이 무엇인지, 어떤 키워드와 감정인지를 좀 파악했다”며 “그런 노하우들을 AI 카피라이터에 반영한 것이 저희의 강점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LG유플러스는 자체 개발한 AI 익시를 활용한 '익시 프로덕션'의 성과도 공개했다. 익시는 LG유플러스의 자체 개발 AI 기술로, 올해 초부터 마케팅 전 영역을 AI 중심으로 혁신하는 익시 프로덕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익시 기반의 고객 분석 모형인 '타깃 인사이트(Target Insight)'를 자체 개발했다. 몇 번의 클릭으로 고객에 대한 분석 결과와 서비스별 타깃 고객 등 리포트를 제공하는 솔루션이다. 기존 최대 3개월이 걸렸던 분석기간이 이틀로 줄어들었으며, 타깃팅 성과는 최대 5배로 향상됐다. 향후 생성형 AI 버전인 '익시젠'에도 적용돼 고도화될 계획이다. AI를 활용하는 만큼 저작권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계획도 밝혔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익시와 익시젠은 문제 이슈가 없는 클린한 데이터로 학습됐다. 이렇게 생성된 저작물을 검토하는데 많은 시간과 노력도 투입한다. 또한 생성된 저작물에 워터마크를 표시하여 불필요한 오해가 없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정혜윤 상무는 “자체 AI 기술을 보유하고 다양한 시도를 할 수 있는 회사들이 많지 않다”며 “저희의 마케팅 솔루션으로 다른 브랜드에도 지원해드릴 수 있겠다라는 생각을 하게됐다. 타겟 분석부터 퍼포먼스에 대한 성과 관리까지 전체적으로 AI를 통해서 고도화할 수 있는 계획들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2024.06.11 12:31최지연

신도리코, 고성능 흑백 디지털 인쇄기 출시

오피스 솔루션 전문기업 신도리코는 고품질 출력 성능과 뛰어난 안정성을 바탕으로 인쇄 효율을 높여주는 흑백 디지털 인쇄기 신제품 2종 '프레스 7120·7136'을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신제품 2종은 1천200dpi 고해상도 출력을 지원하면서 고속 출력으로 생산성을 높였다. 프레스 7120은 1분에 A4 용지 최대 120매, A3 용지 70매를 출력한다. 프레스 7136'은 분당 A4 용지 136매, A3 용지는 분당 78매를 출력할 수 있다. 신제품은 급·배지 유닛을 연결해 안정적인 대량 인쇄가 가능하다. 본체 트레이와 총 3대까지 연결 가능한 대용량 급지 유닛 'PF-710'을 장착하면 최대 1만 8천장을 연속적으로 급지할 수 있다. 에어 블로우 방식과 에어 석션 급지방식을 모두 적용해 두꺼운 용지·옵셋 인쇄를 마친 용지도 급지한다. 배지 유닛 'LS-507'도 3대까지 연결해 최대 1만 5천장의 배지를 지원한다. 실시간 모니터링·조정 자동화 시스템 등 최신 기술과 결합해 인쇄 품질의 신뢰성도 한층 높였다. 인쇄 작업 중 실시간 스캔·분석을 통해 정확한 색조와 설정을 유지하고, 틀어진 용지가 있는 경우 보정치를 계산해 다음 페이지에 자동으로 반영한다. 또한 실시간 자동 검출 기능을 통해 기기에 등록된 정상 이미지와 실제 출력물을 비교하고, 오염·화상 번짐 등 문제가 있는 출력물이 발견된 경우 별도 분류해 정상적으로 재인쇄하는 방식으로 출력물의 품질을 관리한다. 폭넓은 용지 대응력으로 다양한 인쇄 서비스에서 활용 가능한 점도 특징이다. 최소 40g/㎡부터 최대 350g/㎡ 두께의 용지를 모두 소화하며, 봉투 인쇄 전용 정착 유닛을 사용해 고품질 봉투 인쇄도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인라인으로 다양한 후가공을 가능하게 하는 피니싱 옵션을 제공한다. ▲소량 재단이 가능한 'SD-506' ▲최대 600장의 제본을 지원하는 'PB-503' ▲최대 100매까지 대응하는 스테이플 피니셔 'FS-532/FS-54' ▲6가지 종류의 접지 기능과 펀치 처리 기능을 제공하는 'FD-503' 등을 비즈니스 환경에 맞춰 선택할 수 있다. 신도리코 관계자는 "신제품은 고속화와 고화질, 안정성을 모두 실현한 제품으로 전문적인 인쇄 작업을 원활히 진행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며 "디지털 인쇄시장에서 사업 경쟁력을 높이고 싶은 고객들로부터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2024.06.11 11:27신영빈

초록마을, 근린형 출점 본격 확대

친환경 유기농 전문 초록마을이 근린형 가맹 출점을 본격적으로 확대한다. 최근 웰니스 트렌드로 건강하고 안전한 식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남에 따라 '고객의 가장 가까이에서' 시장 확대를 이끌어 가겠다는 복안이다. 초록마을은 11일 서울 신용산역 인근과 하남 감일지구에 신규 가맹점(신용산점, 하남감일점)을 동시 오픈했다. 두 매장이 위치한 곳은 모두 주거 밀집 지역으로, 인근에 동종 업체가 없고 배후 수요가 높은 근거리 상권인 점이 특징이다. 앞서 올해 오픈한 가맹점 '수색DMC점', '시흥장현점', '용현SK점' 등도 고객 이탈 수요가 적은 동네 상권에 출점했다. 도심 곳곳에 진출함으로써 매장기반 당일배송 권역을 더욱 신속하게 넓혀 온·오프라인 접근성을 함께 높인다는 계획이다. 초록마을은 작년부터 상권 분석 및 출점 전략을 고도화함으로써 재정비를 통한 경영 효율화를 추진하는 한편 점포당 실적을 높이는데에 가맹 사업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업계 최다 점포 진출 노하우를 활용해 근린 상권을 적극 공략하고, 입지 선정에 유리한 중소형 규모 매장 출점을 주요 과제로 추진 중이다. 단골 관계 형성을 위한 점주 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매장 상황에 맞게 전략적으로 제품 진열을 할 수 있도록 SKU(상품 품목 수) 효율화 작업도 대대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고객 유치와 안정적인 매출 형성에 도움이 되는 프로젝트도 다양하게 전개하고 있다. 최근에는 전국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몰을 통한 '공동구매'를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안전한 식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주방 및 생활용품이 메인 아이템으로, 지난 4월부터 매월 1회 이상 진행하고 있으며 모든 회차가 높은 인기 속에 조기 완판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전소현 초록마을 운영 담당 이사는 “진입 장벽이 높은 친환경·유기농 식품 시장에서 초록마을은 현 기준 가장 적극적으로 신규 출점이 가능한 가맹 사업자“라며 “전국 단위의 도심형 생활밀착 서비스로 거듭 진화하기 위해 가맹점을 적극적으로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11 10:52안희정

만트럭 아우스빌둥 1기생, 25살에 최연소 車정비 기능장

독일 프리미엄 상용차 기업 만트럭버스 그룹 한국법인 만트럭버스코리아는 올해 상반기 국가기술자격 시험 결과 최연소 자동차정비 기능장을 배출했다고 11일 밝혔다. 만트럭 용인 센터에서 근무하고 있는 박형수(25) 테크니션은 지난 3월 실시한 '2024 년 정기 기능장 75 회 자동차정비기능장' 시험에 합격했다. 자동차정비기능장 시험은 2022년 56 명, 2023년 46명만이 자격을 취득할 정도로 평균 합격률 10% 미만의 높은 난이도를 가지고 있다. 그는 독일 이원식 직업교육 프로그램인 '아우스빌둥' 1기 졸업생으로서 만트럭의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교육 과정을 거쳐 상용차 전문 테크니션으로 거듭났다. 그리고 이번 시험에서 23 세의 나이로 합격하며 전국 최연소 자동차정비 기능장을 취득하는 기록을 세웠다. 자동차정비기능장은 최상급 숙련기능을 바탕으로 자동차정비를 필요로 하는 산업현장에서 작업을 관리하고, 소속 기능자의 현장훈련, 지도와 감독 등의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박형수 테크니션은 “자동차 정비를 처음 배울 때부터 꿈꾸던 자동차정비기능장에 합격할 수 있어서 기쁘고,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 인사를 전한다”며 "아우스빌둥 프로그램을 통해 테크니션으로 실무에 투입되기 전 공식 서비스 센터에서 교육을 받으며 업무와 환경에 적응할 수 있었던 점이 큰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만트럭버스코리아 피터 안데르손 사장은 “이번 박형수 테크니션의 자동차정비기능장 합격은 개인적인 성과일 뿐만 아니라 만트럭의 자랑이자 서비스 품질 향상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만트럭은 최상의 정비 기술을 갖춘 전문 인력을 바탕으로 고객 만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만트럭은 2018년 한독상공회의소(KGCCI)와 '아우스빌둥' 프로그램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현재까지 64명의 전문 기술인력을 양성하고 있으며, 이들은 만트럭 전국 서비스 센터에서 미래의 핵심 테크니션으로 성장하고 있다.

2024.06.11 10:31김재성

NHN커머스, 고도몰 업데이트…인프라·기능·서비스 개선

IT 기술력과 글로벌 인프라를 바탕으로 올인원 커머스 플랫폼을 제공하는 NHN커머스(대표 김종승)가 국내 대표 이커머스 구축 솔루션 고도몰의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고도몰은 국내외 쇼핑몰 사업자 및 기업들을 위한 쇼핑몰 구축 솔루션이다. 1인 기업부터 중대형 비즈니스까지 규모에 상관없이 최적화된 쇼핑몰을 오픈하도록 돕는다. 특히 고객 니즈에 따라 운영 환경을 자유롭게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다는 점이 고도몰의 가장 큰 경쟁력이다. 쇼핑몰 오픈 후에도 원하는 디자인과 기능을 손쉽게 추가할 수 있고, 성장 규모에 맞춘 탄력적인 확장도 용이하다. 고도몰의 요금제는 ▲고도몰 플랜 ▲고도몰 비즈니스 플랜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신규 신청 시 3개월 무료 프로모션을 운영 중이다. 이번 업데이트는 사용자들의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온라인 비즈니스를 지원하기 위해 인프라, 기능, 서비스 전반에 걸쳐 진행됐다. 먼저 인프라 측면에서는 제한된 내부 인프라에서 구동되는 온프레미스(On-Premise) 방식에서 외부 클라우드 서버에서 작동하는 SaaS(Software as a Service) 형태로 서비스 환경을 대폭 개선해 전반적인 성능을 높이고, 보안과 비용 효율의 개선 효과를 거뒀다. 특히 관리자 페이지에서 데이터 조회 및 처리 속도가 개선돼 주문 건이 많은 중대형 몰에서 사용 효율이 극대화됐고, 최신 버전의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제공하며 보안을 강화했다. 기능 면에서는 이용 빈도가 높은 ▲간편 로그인 ▲공급사 관리 ▲사은품 관리 ▲프로모션 등의 부가 서비스들을 내재화하여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쇼핑몰 개설을 위한 고객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해 신청 프로세스를 간소화하고, 샘플 데이터 셋팅으로 테스트 편의성을 강화했다. 하나의 계정으로 NHN커머스 모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내역 관리도 용이하다. 사용자를 위한 서비스도 대폭 강화했다. 먼저 이전센터, 튜닝센터를 오픈했다. 기존에 사용하던 솔루션으로부터 이전을 희망하는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이전센터를 열고, 전담 인력이 효율적인 이전 작업을 지원한다. 기존의 전문 상담 조직 '해드림' 서비스와 더불어 튜닝센터를 신설하고 관련 작업을 전문적으로 분석, 처리한다. 이외에도 클래스, 가이드, 1:1 문의 등 단계별 안내 창구를 통해 사용자 친화적인 지원 프로세스를 제공하고 쇼핑몰 운영 시 발생할 수 있는 애로사항을 빠르게 해소한다. NHN커머스 관계자는 “기업들의 비즈니스 성장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대적인 고도몰 업데이트를 진행했다”라며 “앞으로 고도몰을 비롯한 이커머스 플랫폼 사업에 주력하며 기업들이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컴포저블 커머스로의 확장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2024.06.11 10:30안희정

에이트테크, 글로벌 ICT 미래 유니콘 육성사업 선정

폐기물 자원선별 로봇 개발기업 에이트테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2024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미래 유니콘 육성 사업'에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글로벌 ICT 미래 유니콘 육성 사업은 유망 디지털 기업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다. 인공지능(AI)과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인공지능 반도체, 로봇 등 디지털 기술 분야에서 글로벌 성장 잠재력이 높은 기업을 발굴해 해외시장 진출, 성장 자금 확보 등을 지원한다. 에이트테크는 글로벌 성장 역량과 잠재력을 갖춘 중소기업으로 인정받아 기관의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이번 선정을 발판 삼아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 호주 등 아태지역을 기반으로 글로벌 성장 동력을 갖춰 나갈 계획이다. 에이트테크는 폐기물 선별 작업을 로봇으로 자동화한 AI 로봇 '에이트론'을 개발하는 업체다. 국내 재활용 선별장에 자동화 솔루션을 국내 최초로 상용화하며 영향력을 키워가고 있다. 에이트론은 260만 건 이상의 재활용 선별을 심층학습했다. 43가지 재활용품을 선별할 수 있으며 분당 96개 분류가 가능하다. 자체 기술 기반으로 국내 특허 10건 등록, 20건 출원, 해외 PCT 8건 출원 등 지식재산권을 보유하고 있다. 에이트테크 관계자는 "이번 지원 사업을 토대로 해외 진출을 본격 준비해 폐기물 솔루션을 세계적으로 제공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ICT 또는 ICT 융·복합 분야 중소기업 15개사를 선정했다. 선정된 15개사는 해외거점을 활용한 현지 특화 프로그램과 함께 해외 진출에 필요한 전략 수립 및 컨설팅에 대한 지원을 집중적으로 받게 될 예정이다.

2024.06.11 10:19신영빈

LGU+, '익시 프로덕션' 공개..."AX 마케팅 시대 연다"

LG유플러스는 11일 'AX시대, ixi와 함께 성장하는 U+마케팅'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고객 분석부터 소통까지 고객경험의 전 여정에 AI를 담아 혁신한 상반기 마케팅 성과와 향후 계획을 공유했다. LG유플러스는 올 초부터 마케팅의 전 영역을 AI 중심으로 혁신하는 '익시 프로덕션(ixi Production)'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AI로 고객을 분석해 숨은 니즈를 발굴하고 AI를 활용해 맞춤형 광고를 만드는 등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거듭하고 있다. 또 고객이 직접 AI를 경험할 수 있도록 고객 접점에서의 혁신적인 AI 서비스 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LG유플러스는 AI 전환으로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회사가 되겠다는 의미를 담은 신규 브랜드 슬로건 '그로쓰 리딩 AX 컴퍼니(Growth Leading AX Company)'를 공개하고 B2C와 B2B 전 사업 영역에서 AI 중심의 혁신을 가속화하고 있다. 자체 개발 AI 기술 '익시(ixi)'와 올 6월 말 출시를 앞두고 있는 익시의 생성형 AI 버전 '익시젠(ixi-GEN)'은 '성장 메이트(Growth Mate)'로서 고객경험을 혁신하는 수단으로 활용된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익시 기반의 고객 분석 모형인 '타깃 인사이트(Target Insight)'를 자체 개발했다. 몇 번의 클릭으로 고객에 대한 분석 결과와 서비스별 타깃 고객 등 리포트를 제공하는 솔루션이다. 기존에는 대상 설정부터 데이터 취합, 학습, 리포트 제작, 결과 해석까지 5개 단계에 걸쳐 고객을 분석하는데 최대 3개월이 걸렸다. 특히 데이터처리언어(SQL, Structured Query Language) 역량이나 데이터 해석 역량이 부족한 사람은 고객 분석 자체가 어려웠다. LG유플러스는 데이터 취합부터 리포트 제작까지 3단계에 AI를 적용해 분석을 자동화하고 정확도를 높였다. 이를 통해 분석 기간을 최대 3개월에서 2일로 줄이면서도 타깃팅 성과는 최대 5배까지 높였다. 향후 생성형 AI인 익시젠을 적용해 개발 역량이 없는 사람도 대화형으로 명령어를 입력해 고객 분석을 할 수 있도록 솔루션을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AI를 고객가치 혁신의 중요한 수단으로 활용해 마케팅 방식의 혁신에 집중하고 있다. 먼저 타깃 인사이트 솔루션을 통해 선별한 고객에게 문자나 앱 푸시 등 메시지를 전달하는 방법에도 AI를 적용했다. 대표적인 솔루션이 고객 특성별로 긍정적인 감정을 전달할 수 있는 메시지를 자동으로 추천하는 'AI카피라이터'다. 지난 3개월간 AI카피라이터를 시범 운영한 결과, 메시지 제작 시간이 기존대비 3분의1로 단축됐으며, 고객에게 보낸 메시지의 URL 클릭율 등 고객 반응은 140% 증가했다. 최근 선보인 TV광고도 일하는 방식을 AI 중심으로 혁신한 사례다. 100% AI를 활용해 촬영 장비, 모델, 소품, 촬영지가 없는 대신, 3D 기술과 AI 생성 기법만으로 시각적 재미와 적절한 긴장감을 구현했다. 제작 비용과 기간을 각각 40%, 70% 절감했다. 그 밖에도 생성형 AI를 활용해 버스 쉘터나 옥외 광고 등 이미지와 무너 캐릭터 굿즈 제작에도 폭넓게 활용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최종 지향점인 고객경험 혁신을 위해 고객 접점에서도 다양한 AI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이날 LG유플러스는 세계 최초로 시도한 AI월페이퍼 서비스를 선보였다. 고객이 스마트폰으로 '프롬프트(생성형AI 명령어)'를 직접 입력하면, 해당 콘셉트에 맞춰 AI가 즉석으로 전 세계에서 단 하나뿐인 스마트폰 배경화면 이미지를 제작해 자동으로 변경해주는 서비스다. 서울 강남대로 및 용산 등 약 20여곳에서 고객 체험형 옥외광고를 만날 수 있다. 또한 익시 포토부스는 미리 설정된 콘셉트의 AI 프로필 사진을 제작해주는 이동형 사진관이다. 5월 24일부터 LG유플러스 용산사옥 1층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29일에는 성균관대 축제에도 등장한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 '메타(Meta)'와의 협업 계획도 공개했다. 먼저 빠르면 하반기에 익시 공식 인스타그램 메신저에 익시 챗봇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일반 고객도 SNS를 통해 익시와 대화할 수 있게 된다. AI를 활용한 세로형 릴스(Reels, 숏폼 영상) 제작도 메타와 처음으로 시도한다. 기존 TV소재로 제작된 영상을 디지털 플랫폼에 맞춰 세로형으로 변경하려면 추가 작업에 따른 편집비와 제작시간이 소요된다. 익시는 영상의 키프레임(key FRAME)을 자동으로 분류해 최적화된 세로형 영상을 쉽고 빠르게 제작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고객이 AI를 이해하고 사용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익시와 익시젠을 적용한 다양한 AI 서비스를 고객에게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정혜윤 LG유플러스 마케팅그룹장(상무)은 “고객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AI를 경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을 고객 성장을 돕는 첫 단계로 보고 '익시 프로덕션을 진행하고 있다”며 “AI로 듣고, 상상하고, 실현하는 AX 마케팅 시대를 열고, AI 분석력과 상상력에 기반해 초개인화되고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11 10:04최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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