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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돼지 도축 로봇 꼭 필요해…더 위생적·고품질"

국내 육류 소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도축장은 점차 대형화되고 있어요. 젊은 작업자들이 고강도 업종을 기피하면서 인력난은 더 심화되는 중이죠. 로봇 자동화 수요는 급격히 늘어날 겁니다. 한국은 쌀보다 고기를 더 많이 먹는 사회가 됐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민 1인당 육류 소비량 추정치는 60.6kg으로 전년 59.8㎏보다 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22년 쌀 소비량을 처음 넘어섰고, 작년에도 쌀 소비량(56.4kg)보다 많았다. 박재현 로보스 대표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전국 66개의 도축장에서 연간 1천800만 마리를 처리하고 있다”며 “도축 현장이야말로 로봇이 꼭 필요한 곳”이라고 시장 성장을 예견했다. 박 대표는 LG전자와 HD현대로보틱스 등에서 12년간 로봇을 연구해온 전문가다. 부경양돈조합 수의사를 지낸 박원석 연구기획부문장을 영입하면서 거점 도축장들의 상황을 가깝게 이해하고 솔루션을 구체화했다. ■ “사람 없고 자동화도 어려웠던 곳” 도축업은 업무 환경이 열악해 대표적인 기피 업종으로 꼽힌다. 하루 8시간 이상 고강도 근무로 작업자들이 잦은 근골격계 질환을 겪어왔고, 작업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로 인한 심리적 고통이 뒤따르기도 했다. 각종 전염병 예방 조치로 인해 외부와 단절되는 문제도 있었다. 다만 자동화가 쉽지 않은 분야였다. 작업물 크기와 형태가 모두 제각각이기 때문이다. 세계적으로도 도축장 공정을 자동화하려는 시도는 계속 이어져왔다. 글로벌 경쟁사가 이미 국내 시장에 도전했지만 비싼 가격과 낮은 서비스 품질로 인해 현장 도입률은 약 10%에 그치는 상황이다. 로보스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비전형 생체 인공지능(AI)'을 개발했다. 양돈 도축사양에 맞게 60~150kg 범위 작업물을 판단하고 절단 위치를 분석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생체 측정과 연산, 로봇 제어를 스스로 반복하면서 매일 약 4천개의 생체 데이터를 수집했고, 누적 300만개 이상의 데이터를 학습했다. 결과적으로 제품 수율과 작업 효율성을 높였다. 절개 각도와 절개량을 상황에 맞게 수정하고 내장 파손도 최소화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 "비정형 생체 AI로 공정 90% 무인화 목표" 로보스는 국내 도축장 환경에 적합한 자동화 시스템을 설계하고 비정형 생체 AI를 적용했다. 시스템은 컨베이어에 가축을 올리면 로봇이 정해진 위치에서 작업하는 식으로 작동한다. HD현대로보틱스의 80~220kg급 핸들링 로봇을 기반으로 전용 톱날과 비전 스캐너, 방수커버, 살균 스테이션 등을 결합해 설계했다. 먼저 ▲돼지 목절개로봇(PNC) ▲돼지 복부절개로봇(PBO) ▲돼지 이분도체로봇(PSP)을 개발했다. 향후 ▲돼지 세정로봇 ▲돼지 항문적출로봇 ▲돼지 부분육 선별 AI ▲진공·랩핑 자동화 ▲소 타격로봇 ▲소 이분도체로봇 ▲소 세정로봇도 잇달아 선보일 예정이다. 박 대표는 “기존 돼지 도축 공정에서 사람이 10초가 걸리던 작업을 약 6.5초로 단축했다”며 “속도는 사람보다 2배 이상 빠르게 하고, 전체 공정의 약 90%까지 무인화하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어 “로봇 4대를 도입하면 품질 향상으로 연간 약 22억원의 이익을 내 1년이면 초기 투자비를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며 “사람보다 정확한 절개가 가능해 도체당 수익률을 높일 수 있고, 작업 시간 단축에 따른 에너지 비용 감소 등 경제적 효과도 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 "수요처 확대 중…글로벌 도축 자동화 선도할 것" 로보스는 지난해 제주양돈농협 축산물종합유통센터와 자동화 시스템 도입 계약을 체결하고 수요처를 확대하는 중이다. 현재 약 30대 이상 판매처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10년간 기존 외산 로봇 도입 수량을 단 1년 만에 뛰어넘은 성과다. 오는 2026년까지 나머지 도축 로봇 개발을 마치고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도축장 무인화 스마트팩토리를 확산하고 이후에는 농식품 분야로도 솔루션을 넓힐 예정이다. 비정형 생체 AI 로보틱스 기술을 고도화해 향후에는 산업 현장에도 기술을 적용하겠다는 구상이다. 로보스는 올해 초 70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 유치에 성공한 데 이어, 연내 시리즈B 라운드도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이어 2026년에는 기술특례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는 것이 목표다. 박 대표는 “기업은 사실 반드시 살아남아서 돈을 벌어야 하는 게 본분이라고 생각하는데, 많은 로봇 기업들이 그러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며 “국내외 도축 시장을 장악해서 캐시카우로 만들고,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개발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재현 로보스 대표 프로필- 1985년 출생- 2004~2011년, 경북대학교 전자공학 학사- 2011~2018년, LG전자 HA사업본부 선임연구원- 2018~2022년, 현대로보틱스 로봇기술팀 책임엔지니어- 2022년~현재, 로보스 대표

2024.10.18 09:00신영빈

로보아르테, '2024 하이서울 기업' 선정

조리로봇 기업 로보아르테는 '2024 하이서울' 기업에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하이서울기업 제도는 서울경제진흥원(SBA)이 성장 잠재력이 높은 서울 소재 유망 중소기업을 인증하고 다양한 기업 활동을 지원하는 제도다. 로보아르테는 튀김 조리 로봇 시장을 개척한 선도 기업으로서 기술력과 잠재력을 인정받아 이번 하이서울 인증기업에 선정됐다. 특히 '롸버트치킨' 브랜드를 직접 운영하며 튀김 조리 로봇의 실효성을 성공적으로 검증했고, 이를 바탕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에도 조리 로봇을 판매하고 있어 미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받았다. 로보아르테는 하이서울기업 인증을 발판삼아 해외 판매 확장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현재 서울경제진흥원 '아웃바운드 해외 매장 진출 파트너' 사업 지원을 통해 롸버트치킨 뉴욕 직영점 오픈을 앞두고 있다. 이곳에서 서울시 굿즈를 판매하고, 서울 기업 이노하스와 협업해 비건 메뉴를 판매할 예정이다. 또한 지난 5일 진흥원과 함께 뉴욕 코리안 페스티벌에 참가해 현지 시민들에게 롸버트치킨 뉴욕점을 홍보하기도 했다. 로보아르테 마케팅 담당자는 "하이서울기업 인증마크와 정부사업 유치 지원, 글로벌 진출 지원 등 기회를 받게 됐다"며 "서울시 및 하이서울 기업들과 협업을 통해 구인난, 조리작업자의 노동 강도 개선 등 사회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4.10.17 22:42신영빈

"언제 어디서나 AI 구축"…오라클, 디지털 혁신 전략 제시

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 도입을 고려하는 기업을 위해 오라클이 클라우드 인프라와 AI 개발 지원 플랫폼을 어디에서나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온프레미스, 엣지 환경을 비롯해 아마존웹서비스,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등 다른 클라우드 환경에서도 온전히 모든 기능을 제공한다. 이는 언제 어디서나 고객사의 디지털 혁신(DX) 지원하겠다는 오라클의 "에브리띵, 에브리웨어(Everything, Everywhere)" 전략으로 고객에게 더욱 다양한 선택지와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며 AI 시장에서 저변을 확대하기 위함이다. 한국오라클은 17일 서울 강남구 아셈타워 사옥에서 개최한 간담회를 개최하고 AI, 클라우드 전략을 소개했다. 이번 간담회는 오라클의 AI 클라우드 및 데이터베이스 전략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분산형 클라우드(Distributed Cloud), 클라우드 앳 커스터머(DRCC), 생성형개발(GenDev)를 핵심 전략 요소로 내세웠으며 조경진 상무와 장진호 상무, 김태완 상무가 세션별 주요 내용을 소개했다. ■ 전 세계 어디서나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 한국오라클 조경진 상무는 오라클의 클라우드 핵심 전략으로 분산형 클라우드를 소개했다. 분산형 클라우드는 클라우드 서비스와 인프라를 전 세계 또는 여러 지역에 걸쳐 분산시켜 운영하는 제공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고객사는 물리적 위치에 상관없이 빠르고 안정적인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습니다. 오라클은 현재 전 세계 162개 이상의 데이터센터를 통해 퍼블릭 클라우드, 정부 클라우드, EU 소버린 클라우드, 격리 리전, 멀티클라우드, 전용 리전 클라우드 등 다양한 형태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더불어 오라클 클라우드는 85개 리전을 운영 중이며, 77개 추가 리전을 계획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고객들에게 유연성과 선택의 폭을 넓히고, 데이터 주권과 규제 준수 요구사항을 충족할 수 있는 방안을 제공한다.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구글 클라우드와 파트너십을 강화하며 다양한 클라우드 환경에서 오라클의 데이터베이스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확장 중이다. 조경진 상무는 "기업들은 각자의 업무 환경이나 요구사항에 따라 다양한 클라우드 플랫폼을 도입하려 하고 있다"며 "이러한 변화에 맞춰 보다 효율적인 방식으로 비즈니스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오라클은 급증하는 사이버공격과 시스템장애를 방지하기 위해 AI 기반 클라우드 보안 서비스를 데이터, 앱, 사용자 신원, 네트워크 등 4개 부분에 걸쳐 제공하고 있다. 네트워크의 경우 제로 트러스트 패킷 라우팅(ZPR)을 적용해 네트워크환경과 기본 아키텍처를 분리해 데이터에 대한 무단 접근을 차단한다. 조 상무는 "클라우드 네트워크 보안은 지난 20년 동안 많은 발전을 이루었지만 여전히 민감한 데이터에 대한 무단 접근과 유출에 점점 더 취약해지고 있다"며 "오라클은 클라우드 보안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키고, 악의적인 행위자와 데이터 유출로 인한 피해로부터 기업을 보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기업 데이터센터에서도 클라우드 서비스 지원 장진호 상무는 전용 리전 클라우드 앳 커스터머(DRCC)에 대해 소개했다. DRCC는 오라클의 클라우드 플랫폼인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에서 제공해 온 퍼블릭 클라우드 인프라, 완전 관리형 클라우드 서비스와 앱 포트폴리오를 데이터센터에 그대로 지원하는 서비스다. 이를 통해 고객사는 자체 데이터센터 환경에서도 필요한 오라클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모두 활용할 수 있다. 더불어 고객사의 데이터센터에 최적화된 클라우드 인프라를 구축 및 운영할 수 있도록 전용 리전25(Dedicated Region25)를 지원한다. 이 서비스는 퍼블릭 클라우드의 기능과 성능을 고객이 원하는 물리적 위치, 즉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초기 30~40개 이상의 랙을 요구했지만 이제는 단 3개의 랙으로 몇 주 내에 신속하게 배포할 수 있는 경량화 작업을 거쳤다. 이를 통해 AI를 도입하거나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을 준비하는 기업들이 비용, 구축 속도 등에 대한 부담 없이 필요한 부문부터 적용하며 기업 혁신을 준비할 수 있다. 장진호 상무는 AI 학습 배포를 위한 하드웨어 인프라도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성능 컴퓨팅 전용 인프라인 OCI 슈퍼클러스터의 경우 13만 개 이상의 엔비디아 블랙웰 GPU가 함께 작동하는 단일 GPU 클러스터를 제공한다. 이 밖에도 AI 트레이닝 및 추론 과정의 부하를 줄이기 위해 액체 냉각, RDMA 네트워크, 고속 파일 스토리지를 결합했다. 장진호 상무는 “오라클은 모듈화된 표준 설계를 통해 조립 라인에서 생산되는 클라우드를 구현하여, 빠른 배송과 설치 그리고 유연한 확장과 축소가 가능하도록 한다”라고 말했다. ■ 플랫폼 제한 없는 AI개발 플랫폼 이어 김태완 상무가 생성형개발을 중심으로 데이터 플랫폼 전략과 기술을 소개했다. 생성형개발은 OCI에서 AI 앱 개발 및 배포를 위한 클라우드 네이티브 서비스와 도구를 통합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이를 통해 고객사는 온프레미스, 엣지 환경을 비롯해 아마존웹서비스,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등 다양한 환경에서 오라클의 서비스를 활용해 AI 기반 앱을 만들고 테스트 및 배포할 수 있다.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23AI에 도입된 생성형 개발은 모듈형 애플리케이션 생성, 선언적 언어 사용, 기업 앱에 필요한 확장성, 신뢰성, 일관성, 보안의 자동화를 통해 AI의 이점을 가속화하면서 환각 현상 등의 위험을 완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김태완 상무는 “AI 앱 개발의 이점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서는 애플리케이션 개발 인프라의 변화가 필요하다"며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23ai는 이러한 엔터프라이즈 앱의 생성형 개발을 획기적으로 가속할 수 있는 AI 중심 인프라를 제공한다”라고 설명했다.

2024.10.17 20:58남혁우

밸류업 지수 갈린 BGF·GS리테일, 기업가치 제고 전략도 다를까

한국거래소가 국내 증시 저평가 해소를 위한 밸류업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개발한 코리아 밸류업 지수에 편의점 양대산맥 희비가 갈렸다. GS리테일은 지수 종목에서 제외됐지만 BGF리테일은 포함됐기 때문이다. 밸류업 프로그램은 정부가 시행 중인 핵심 경제 정책으로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해 마련됐다. 상장기업이 배당을 늘리면 정부는 법인세 감면 등의 혜택을 제공해 투자자 유입 등의 효과를 노리는 것이 골자다. 한국거래소는 지난달 말 '코리아 밸류업 지수'를 발표했다. 이는 정부가 올해 초 발표한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의 일환으로 기업가치 우수기업에 대한 시장평가 및 투자유도를 위함이다. 지수 구성 종목은 총 100종목으로 이중 유통 업종인 필수소비재 산업은 총 8개로 ▲KT&G ▲오리온 ▲BGF리테일 ▲동서 ▲오뚜기 ▲삼양식품 ▲롯데칠성 ▲콜마비앤에이치다. 주목할 만한 점은 식품을 제외한 소매유통 중에서는 롯데·신세계·GS 등이 모두 밀려나고 BGF리테일만 포함됐다는 것이다. 같은 편의점업 라이벌인 GS리테일은 제외됐다. 편의점업종의 운명을 가른 것은 주가순자산비율(PBR)과 자기자본이익률(ROE)인 것으로 관측된다. 거래소는 ▲시장대표성 ▲수익성 ▲주주환원 ▲시장평가 ▲자본효율성 등 5가지의 평가지표를 적용해 종목을 선별했다. 시장대표성은 시가총액 400위 이내인 기업으로 10월 17일 기준 GS리테일이 2조2천148억원으로 코스피 140위로 BGF리테일(1조9천427억원, 153위)을 앞섰다. 수익성 측면에서도 최근 2년간 모두 영업흑자를 유지했다. 반면 PBR과 ROE는 모두 BGF리테일이 앞섰다. 세부적으로 보면 시장평가 항목은 최근 2년 평균 PBR을 기준으로 삼았다. PBR은 주가를 주당순자산가치로 나눈 값으로 주가가 기업의 자산 가치를 얼마나 반영하고 있는지를 측정하는 지표다. PBR이 1배 미만이면 기업이 보유 자산을 전부 매각하고 사업을 청산했을 때보다 주가가 낮게 거래되고 있다는 의미다. GS리테일의 PBR은 ▲2022년 말 0.71배 ▲2023년 말 0.58배로 모두 1배 미만에 머물렀다. 같은 기간 BGF리테일의 PBR은 4.49배→2.36배 등으로 하락세를 보였지만 같은 기간 유통업 지수 PBR(0.65배→0.67배)과 비교하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었다. ROE도 BGF리테일이 GS리테일을 앞질렀다. 지난해 말 기준 ROE는 BGF리테일이 19.2%를, GS리테일이 0.4%를 기록했다. ROE는 자기자본 총계 대비 순이익 규모를 나타내는 것이다. 수치가 높을수록 기업이 보유한 자본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영업활동을 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BGF리테일은 밸류업 지수 포함을 계기로 영업이익 확대를 중심으로 한 주주가치 제고에 속도를 낼 것이라는 계획이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꾸준하게 성장하는 업종이 편의점업이고 그중에서도 BGF리테일이 높은 영업이익을 기록하고 꾸준히 성장세를 보이는 것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내부에서는 분석하고 있다”며 “결국에는 소매업이기 때문에 히트상품을 출시해 많은 이익을 내는 것이 주주가치를 제고하는 방안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GS리테일은 파르나스 호텔 인적 분할 작업을 통해 유통 본업 경쟁력을 부각해 기업 가치를 끌어올리겠다는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복잡한 사업구조이기 때문에 각 사업이 저평가된 부분이 있어서 주주가치를 제고하고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파르나스 호텔 인적 분할을 추진하게 됐다”고 전했다.

2024.10.17 17:42김민아

피처링, 일본 인플루언서 마케팅 돕는 '피처링 재팬' 출시

글로벌 SNS 데이터 분석 기업 피처링(대표 장지훈)이 일본 시장 공략을 위해 100% 현지화한 인플루언서 마케팅 솔루션 '피처링 재팬'을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피처링 재팬은 AI 올인원 인플루언서 마케팅 솔루션의 일본 버전으로, 현지 비즈니스에 적합하게 개발·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피처링은 일본 시장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 2월 일본 대표 종합광고대행사 중에 하나인 '플래그'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일본 마케팅 전문가 자문을 통해 솔루션을 고도화했다. 피처링 재팬은 인플루언서 검색부터 마케팅 협업 제안, 결과 분석까지 인플루언서 마케팅 전 과정을 자동화했다. 조건이나 마케팅 키워드만 입력하면 손쉽게 인플루언서 탐색이 가능하고 해당 인플루언서와 협업 시 예상 효율도 보여준다. 또 협업 후에는 캠페인별 전체 조회수, 반응률, 평균 참여율 등 지표를 제공해 효율적인 마케팅 관리가 가능하다. 특히 일본에서 이용률이 높은 X(구 트위터)의 경우 리트윗, 공유, 저장과 같은 지표들을 고려해 설계하는 등 SNS 채널 특성에 따른 인플루언서 마케팅 맞춤 솔루션을 구현했다. 피처링은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진행하고자 하는 일본 현지 기업 및 브랜드사, 글로벌 에이전시, 종합광고대행사 등에서 피처링 재팬 서비스의 수요가 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피처링은 이달 일본 최대 규모의 IT 전시회인 'Japan DX Week 2024'에 참가해 신규 고객사 확보에 주력할 예정이다. 장지훈 피처링 대표는 "철저하게 현지화 작업을 거쳐 솔루션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주력했다"며 "향후 일본 마케팅 니즈에 맞춰 솔루션 업데이트를 지속하고 나아가 다양한 국가의 인플루언서 영향력 데이터를 보유한 글로벌 크로스보더 마케팅 솔루션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피처링은 글로벌 1천600만 개 SNS 채널을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데이터 엔진 '피처링 AI' 기반으로 동명의 올인원 인플루언서 마케팅 솔루션 '피처링'과 기업 맞춤형 소셜 데이터 분석 솔루션 '데이터이펙트'를 1만2천여 개 고객사에 공급하고 있다. 최근에는 기업과 브랜드가 글로벌 시딩 마케팅을 효과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글로벌 인플루언서 마케팅 패키지'를 선보였다.

2024.10.17 17:17백봉삼

TEL코리아, 화성에 '반도체 제조 R&D 센터' 운영 시작

반도체 장비 업체 도쿄일렉트론코리아(TEL Korea)가 반도체 제조 공정 R&D 센터 'TEL 테크놀로지 센터 코리아-2(TEL Technology Center Korea-2) 운영을 시작한다. 이 곳은 한국에서의 3번째 R&D 센터다. 도쿄일렉트론코리아는 17일 오전 정명근 화성시장과 가와이 토시키 도쿄일렉트론(TEL) CEO, 관계 기업인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TEL 테크놀로지 센터 코리아-2' 준공식을 개최했다. 기존 TEL의 화성사무소 옆에 위치한 'TEL 테크놀로지 센터 코리아-2'는 연면적 약 3만9200㎡ 규모로 각종 시설과 장비를 갖추고 반도체 제조에 필요한 첨단 기술을 연구∙개발하게 된다. TEL은 국내 주요 고객에게 속도감을 가지고 요구에 응하기 위해 글로벌 곳곳에 연구개발 거점을 마련하고 있다. 고객과 정보 공유 및 피드백 활성화를 통해 고객사 공정 개발 기간의 단축을 돕고, 개발평가 설비의 조기 양산 안정화에 공헌한다는 취지다. TEL 테크놀로지 센터 코리아-2' 또한 맞춤형 연구개발이 필요한 부분에서 고객의 웨이퍼(Wafer)를 가져와 가공하고(Send Fab) 공정 기술을 개발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또한 기존 단위 공정의 평가에서 벗어나 식각, 증착, 세정 등 여러 공정의 모듈화 개발을 추진하고, 개선이 필요한 부품에 대한 평가 작업도 진행한다. 나아가 고객사와 대학이 함께 참여하는 3자 협력 연구 방안도 추진 예정이다. TEL코리아는 "앞으로 1차 반입한 설비들의 설치를 최대한 신속히 완료해 고객사의 개발 평가를 지원하고, 고객과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연구개발 설비의 확충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원제형 TEL코리아 대표이사는 "우리가 아무리 좋은 장치를 만들어도 고객의 생산 프로세스에 맞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며 "고객과의 근접 거리에서 고객의 요구와 설비의 기능을 합치시켜, 신속하고 우수한 기술 개발 및 서비스 지원으로 반도체 산업의 기반 기술을 강화하겠다. 그런 의미에서 한국의 R&D 거점은 높은 가치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2024.10.17 16:40이나리

크기 자동으로 조절해 주는 스마트링 나올까

사람마다 손가락 크기가 다르기 때문에 스마트링을 구매하려면 키트를 사용해 크기를 재는 작업이 필요하다. 다른 사람에게 선물하는 것도 어려워 제품 판매에 걸림돌이 되고 있었다. 중국 샤오미가 이런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스마트링 개발에 나섰다. 인도 IT매체 91모바일은 16일(현지시간) 중국 샤오미가 중국 국가지식재산관리국(CNIPA)에 손가락에 맞게 크기가 자동으로 조절되는 스마트링 특허를 신청했다고 보도했다. 특허 문서에 따르면, 샤오미는 반지 안쪽에 PVC나 고무 소재 등 탄성이 있는 소재를 채택하고 스프링 메커니즘을 활용해 크기를 자동으로 조절해 주는 반지를 고안했다. 이 기술을 통해 반지 크기가 자동적으로 조절되며 손가락 크기에 관계없이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한다. 특히 스마트링의 경우 딱 맞는 크기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탑재된 센서가 피부에 적절한 압력을 유지해 심박 수나 수면패턴, 혈중 산소 수치와 같은 지표를 측정하기 때문이다. 공개된 특허에서 샤오미는 크기가 자동조절 되는 디자인 외에도 와이파이, 2G, 3G, 4G LTE, 5G, NFC, UWB 등 다양한 연결 옵션을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또, 터치 패널과 마이크, 스피커도 탑재돼 더 다양한 스마트 기능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반지 크기가 자동으로 조절되는 스마트링 특허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스마트링 회사 오우라도 지난 7월 이와 비슷한 특허를 제출한 바 있다. 하지만, 오우라의 특허는 헤드폰의 조절 가능한 밴드와 같은 방식으로 크기를 조절하는 다소 다른 메커니즘을 사용했다.

2024.10.17 13:17이정현

[디지털 K-헤리티지]⑨플랜온마스, 디지털 3D 공연 'NEW 웅진판타지아' 첫선

지디넷코리아는 대한민국 고유 유산(Heritage, 헤리티지)의 디지털콘텐츠에 대한 다양한 소식을 연재 기획으로 제공합니다. 우리 문화유산을 디지털콘텐츠로 만들어 세계화에 나선 기업과 서비스 등을 소개하고, 민관 협업 사례를 주로 다룰 예정입니다. 우리 문화유산의 보존·보호·진흥 사업을 꾸준히 응원해주시길 바랍니다. [편집자 주] 백제의 수호신 진묘수를 소재로 한 디지털 실감형 융복합 공연이 공주백제문화제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데 성공했다. 해당 공연은 대형와이드 스크린으로 꾸민 디지털 3D 영상과 화려한 무대 장치, 퍼포먼스 팀으로 구성한 게 특징이다. 17일 플랜온마스(대표 박정훈)는 공주시와 한국영상대학교 협업한 실감형 공연 'NEW 웅진판타지아'를 공주백제문화제 개막식에서 선보였다고 밝혔다. 플랜온마스는 예비창업패키지, 청년창업사관학교 등을 거쳐 단계적으로 성장한 기업이다. 해당 기업은 지난 2021년부터 생존수영연구소, 메타에듀시스, 인천소방본부와 함께 VR을 통한 안전교육(화재, 산불화재, 선박사고) 및 훈련 콘텐츠와 VR 학습관리서비스(LMS), VR 콘텐츠관리서비스(CMS) 등을 개발하며 XR 분야에서 노하우를 축적해 왔다. 지난 달 28일 공주백제문화제 개막식 주제공연으로 첫 걸음을 뗀 'NEW 웅진판타지아'는 무령왕 중심의 세계관에서 벗어나 무령왕릉에서 출토된 진묘수를 주제로 스토리텔링으로 변경해 새로움을 추구했다. 올해는 백제의 수호신 진묘수와 시공간을 넘나드는 디지털 실감형 융복합 공연으로 개막식을 찾은 10만여명의 관람객에게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무령왕릉은 충청남도 공주시 금성동에 있는 백제시대의 고분으로, 백제 무령왕과 그 왕비의 능이다. 무령왕릉 발굴과정에서 장신구, 석수, 지석(誌石) 등 총 2천900여 점의 유물이 출토됐고, 12개의 국가유산이 국보로 지정된 상태다. 올해 공연은 가로 30m, 세로 8m의 대형와이드 스크린을 활용한 3D영상과 트램플린, 리깅장치, 리프트 등 무대 위 특수장치, 바이크와 스포츠카 등 무대 소품 및 70여명에 달하는 퍼포먼스 팀이 함께 호흡했다. 플랜온마스는 이번 공연이 단순 영상작업을 넘어선 특수장치 및 무대환경과 퍼포먼스 팀의 동선을 고려한 종합예술로 구성했다고 소개했다. 특히 '진묘수' 캐릭터 애니메이션 모델링 작업은 새로운 캐릭터 IP 회사로서의 발돋움하는 계기가 됐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플랜온마스의 박소영 융복합콘텐츠 팀장은 "지난해부터 언리얼엔진 기반의 콘텐츠 제작 파이프라인 구축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야외공연뿐 아니라 여러 공연에서 기존 방식의 한계로 콘텐츠가 영상으로 제작하고 있다"라며 "크리에이터와 퍼포먼스 팀이 더 능동적으로 콘텐츠와 상호작용할 수 있는 언리얼 엔진 기반의 라이브 스트리밍 공연 형식을 도입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10.17 11:21이도원

SK스토아, 고객센터 방문 교육 진행

SK스토아(대표 박정민)는 고객 가치에 집중하고 고객 경험을 개선하기 위한 '고객센터 방문 교육'을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SK스토아가 운영 중인 '고객만족 키워드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접수된 사례들을 바탕으로 고객센터 상담원이 해당 시스템을 더욱 적극적으로 활용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진행됐다. SK스토아의 '고객만족 키워드 모니터링 시스템'은 접수되는 VOC(Voice Of Customer, 긍정적인 의견이나 불만사항 등 고객이 제기하는 모든 의견)와 상품평을 매일 모니터링하는 시스템이다. 해당 시스템을 통해 모니터링 중 필요할 경우 '선제 고객 케어 프로세스'를 운영해 리스크 선제 대응을 위한 상품 개선, 고객 경험(CX, Customer Experience) 개선 등의 조치까지 하고 있다. 실제로 올해 초 한 식기건조대 물받침대 모서리 부분이 다소 날카롭다는 상품평이 달리자 SK스토아는 선제 고객 케어 프로세스를 가동했다. 해당 의견을 담당 MD와 고객사에 전달하고 물받이 모서리가 고르지 못한 상품에 대한 선별을 강화했으며 재고 상품에는 보호 비닐을 부착했다. 그 결과 해당 상품 VOC는 월 평균 1건 이하로 감소했다. 또한 한 두유제조기 상품 사용 시 주의사항 미숙지로 인한 동일 품질 불만이 발생하자 이 역시 선제 고객 케어 프로세스를 통해 사용방법·주의사항·매뉴얼 이미지 URL 등을 포함한 알림톡 자동 발송 시스템을 개발해 활용했다. 이를 통해 해당 상품 품질 불만 VOC 발생률은 알림톡 발송 전 1.5%에서 발송 후 0.6%로 감소하는 성과를 얻었다. SK스토아는 매 분기 운영 중인 해당 교육을 앞으로도 이어가며 선제 고객 케어 프로세스 활용도를 높이고 전사적인 고객 만족도까지 상승시킨다는 계획이다. 최우석 SK스토아 플랫폼지원그룹장은 “고객 가치에 집중하고 고객 경험을 개선하는 작업의 일환으로 고객 응대 일선에 있는 상담원 대상 교육을 진행하게 됐다”며 “특히 SK스토아의 '고객 만족 키워드 모니터링 시스템'의 사례를 통해 완성도를 높인 교육이기에 앞으로 고객의 만족도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17 10:49안희정

"범용 검색 가능"…드롭박스, '비즈니스용 드롭박스 대시' 출시

드롭박스가 인공지능(AI) 기반 범용 검색 툴을 업데이트 했다. 드롭박스는 드롭박스 대시 최신 버전인 '비즈니스용 드롭박스 대시'를 공개했다고 17일 밝혔다. 비즈니스용 드롭박스 대시는 현재 미국에서 영어로만 지원되고 있다. 웹과 데스크톱 앱으로 사용 가능하다. 내년 초부터 다른 국가로 확대 출시된다. 드롭박스 대시는 AI 기반 범용 검색 기능이다. 자료 종류나 저장 위치에 상관없이 한 검색 창에서 원하는 자료를 찾을 수 있도록 돕는다. 비즈니스용 드롭박스 대시 사용자는 향상된 검색 환경을 경험할 수 있으며, 새로운 관리자 온보딩 기능을 통해 조직의 업무용 앱을 빠르게 설정할 수 있다. 드롭박스 대시는 구글 드라이브, 원드라이브, 노션, 아사나 등과 같이 팀 또는 직장에서 사용되는 필수 툴과 연동된다. 머신 인텔리젼스를 사용해 검색 결과를 개선하고 실시간 답변 및 요약을 제공한다. 드롭박스는 비즈니스용 드롭박스 대시를 보안, 개인정보 보호, 통제 및 관리를 염두에 두고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인수한 콘텐츠 거버넌스 플랫폼 '니라'를 통해 내장형 맞춤 솔루션을 설계하며, 민감한 자료에 대한 가시성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관리자는 여러 플랫폼에 분산된 자료를 한 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민감한 콘텐츠를 식별하고, 클릭 몇 번으로 여러 자료 액세스를 한 번에 관리할 수 있다. 비즈니스용 드롭박스 대시는 집중력 분산을 줄이기 위한 새 기능도 추가됐다. 드롭박스 대시는 크롬·엣지의 시작 페이지를 통해 단일 대시보드를 제공한다. 기존 범용 검색과 최근 작업 바로 가기, 회의 시작에 이어 한 번에 문서 업데이트 내용을 추적하는 '활동 피드' 기능이 추가됐다. 또 다양한 유형의 콘텐츠의 정리를 지원하는 스마트 컬렉션인 '스택'을 조직 또는 기업 차원에서 생성하고, 심층 공유 권한을 통해 내외부와 공유할 수 있게 됐다. AI 기반으로 사용자 질문에 답변하는 기능은 검색어를 기반으로 후속 질문, 답변 및 관련 콘텐츠 링크를 제공한다. 드류 휴스턴 드롭박스 공동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근로자들이 사방에 흩어져 있는 자료 중 업무에 필요한 것을 찾는데 겪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드롭박스 대시는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빠른 자료 탐색, 불필요한 수고 감소, 민감한 정보 보호 등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2024.10.17 10:20김미정

애플카 포기 애플, 中 BYD 배터리 사용하려 했었다

애플이 중국 배터리 업체 BYD와 협력했던 사실이 알려졌다. BYD는 글로벌 전기자동차 판매 1위 업체이자 배터리 2위 업체다.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애플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취소한 애플카 프로젝트 일환으로 BYD와 배터리 개발을 위해 수년간 긴밀히 협력했다고 전했다. 애플과 BYD는 2017년경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시스템 개발을 함께 했으며, 일반 전기차 배터리보다 수명을 더 늘리고 안정성을 높이고자 했다. 애플은 2014년부터 10년간 애플카 프로젝트에 수조원을 쏟아부었지만, 작년 애플카 프로젝트를 결국 중단했다. BYD는 모듈 과정을 없애고 칼날(블레이드)처럼 얇게 만든 셀을 팩에 바로 집어넣는 셀투팩(CTP) 기술을 접목해 기존 LFP 배터리 약점인 에너지 밀도를 극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블룸버그는 애플이 BYD와 함께 개발한 기술이 BYD 블레이드 배터리에 영향을 줬을 것이라는 사람들의 증언을 전하기도 했다. BYD 측은 이메일 성명에서 애플과 배터리 공동 작업에 대한 언급은 거부하면서도, 블레이드 배터리는 자사 엔지니어들이 독립적으로 개발했으며 블레이드 배터리에 대한 완전한 재산권과 특허권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4.10.17 10:09류은주

"슬랙 하나로 업무 방식·기업 문화 싹 바꿀 수 있다"

"기업은 분산된 데이터와 단절된 커뮤니케이션 문제를 풀고 싶어 합니다. 이를 해결하려면 새 시스템을 사용하는 것보다 기존 업무 시스템을 한 플랫폼에 통합해야 합니다. 슬랙은 모든 앱을 한데 모아 이런 문제를 해결해 줍니다. 업무를 간소화하고 기업 문화까지 개선할 수 있습니다." 김고중 슬랙코리아 부사장은 16일 서울 조선팰리스 강남에서 열린 '슬랙 투어 서울 2024' 슬랙 특장점을 이같이 밝혔다. 김고중 부사장은 업무 생산성을 올리려면 통합 플랫폼이 필수라고 했다. 기업 업무는 갈수록 복잡해지는데, 사용하는 업무 시스템까지 더 늘어난다는 이유에서다. 김 부사장은 "슬랙은 기업 내 공유된 대화나 지식을 축적해 검색 가능한 기록으로 저장한다"며 "이를 업무 과정에 연결해 협업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슬랙은 지난해부터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추가해 기능을 본격 확장했다. 단순 사내 메신저뿐 아니라 내외부 프로젝트 공유, 실시간 업무 소통 등이 가능한 이유다. 생성형 AI를 통해 ▲채널 정리·관리 ▲슬랙 커넥트 ▲허들 메모 ▲슬랙 캔버스 ▲자연어 기반 검색·질의 기능을 제공한다. 올해 9월 명령어 없이 스스로 업무하는 세일즈포스의 에이전트포스까지 들어갔다. LG유플러스, 슬랙으로 소통벽 허물다 이날 슬랙 고객사도 해당 플랫폼을 활용해 업무 생산성과 기업 문화를 개선한 사례를 발표했다. LG유플러스는 슬랙을 맞춤형으로 구축해 효율적인 사내 커뮤니케이션을 이뤘다고 강조했다. LG유플러스 임준영 IT최적화팀 엔지니어는 "그동안 이메일, 사내 메신저 등 전통적인 커뮤니케이션으로 팀과 소통했다"며 "정보가 한 방향으로 흐르고 누가 무슨 작업을 했는지 파악하기 어려웠다"고 지적했다. 이어 "공지 사항이 누락되는 경우도 빈번했다"며 "연관 부서에 늘 수신 확인을 해야 하는 번거로움도 있었다"고 했다. 임 엔지니어는 슬랙 도입 후 소통 업무 이슈를 해결했다고 말했다. 슬랙 공지 채널에서 작업 내용을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어서다. 관련 팀원들은 해당 정보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그는 "추가 담당자를 채널에 초대해 새 협업도 더 자연스럽게 진행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임 엔지니어는 시스템 이상 징후 발생 시 실시간 대응을 할 수 있다는 점도 슬랙 특장점으로 꼽았다. 그는 "관계자들이 슬랙 채널에 이미 모여있어 빠른 피드백과 소통을 진행할 수 있다"며 "실시간 분석을 통해 즉각적인 대응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채널별로 작업이 분류돼 업무 구분도 쉬웠다"고 덧붙였다. 보통 슬랙에 채널이 많을수록 알림이 잦을 수밖에 없다. 이 과정에서 중요한 알림이 묻히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사용자는 알림 과부하를 겪을 수 있다. 임 엔지니어는 이런 알림 이슈를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슬랙 내 깃허브 등 개발 도구를 활용해 맞춤형 알림 설정을 구축했다는 설명이다. 그는 "직원마다 중요한 알림을 먼저 받아볼 수 있도록 설정했다"며 "업무나 직책, 시기에 따라 다른 알림을 받는다"고 말했다. 카카오페이 "'죠르디'로 회의 문화 바꿨다" 카카오페이 황지연 백엔드 엔지니어는 슬랙과 구글 캘린더를 연동해 회의봇 '죠르디'를 자체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기업 회의 문화를 개선했다고 강조했다. 죠르디는 슬랙 API를 통해 개발됐다. 황 엔지니어는 "죠르디봇을 개발하는 데 큰 문제가 없을 정도로 API 구성이 탄탄했다"며 "죠르디는 회의 생산성을 높이고 불필요한 회의를 줄였다"고 설명했다. 우선 죠르디는 회의 지각자를 호출할 수 있다. 회의 참석자가 지각자에게 별도 메시지를 보내거나 스케줄을 일일이 확인하지 않아도 된다. 지각자도 버튼 하나로 쉽게 회의 불참 사유를 전달할 수 있다. '가고 있습니다'를 비롯한 '먼저 시작하세요' '불참합니다' 등 간단한 의사 전달 문구를 버튼 하나로 전달할 수 있다. 죠르디는 회의 내용 설명이나 회의록 작성 요청 기능도 갖췄다. 회의에 참석하지 않은 사람은 이를 참고해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회의록 링크를 통해 외부인들에 내용을 공유할 수 있다. 황 엔지니어는 잦은 회의 알림을 개인맞춤형으로 설정할 수 있다고도 했다. 사용자가 원하는 날짜와 시간대를 선택하, 죠르디는 선택된 시기에만 회의 알림을 준다. 그는 "사용자는 맞춤형 알림으로 필요한 정보만 받을 수 있어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티오더 "슬랙 워크플로우로 맞춤형 챗봇 구축" 티오더는 슬랙 워크플로우를 통해 맞춤형 챗봇 '티봇'으로 업무 시간을 줄였다고 발표했다. 티오더 봉우리 프로덕트 매니저는 "슬랙으로 업무 비효율을 해소하는 것이 관건이었다"며 "슬랙 워크플로우 기능으로 이를 구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동안 티오더 직원들은 슬랙 다이렉트 메시지로(DM)만 업무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업무 흐름이 끊기는 경우가 잦았다. 산발적인 업무 요청과 업무 진행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워서다. 봉우리 매니저는 "결과적으로 업무 변동이 지속적으로 발생했다"며 "시간적·인적 자원 비용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봉 매니저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슬랙 워크플로우로 티봇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티봇은 직원 간 업무 진행 상황을 알려주는 봇이다. 한 채널에서 업무 요청부터 확인·수락, 완료 알림을 전송하는 식으로 작동한다. 직원들은 언제, 누가 업무를 수락하고 완료했는지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단계별로 업무 진행 상황을 추적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상사가 업무 담당자에게 작업 요청을 하면, 담당자가 업무 수락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된다. 이후 담당자가 업무 중이라는 자동 스레드가 상사 챗봇에 생성된다. 업무가 끝나면 확인·추가 문의를 위한 자동화 메시지가 발송된다. 봉 매니저는 티봇이 직원 업무 시간을 최대 2시간 단축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직원들은 매일 같은 말을 반복하거나 업무 진행 상황을 메신저로 확인해야 했다"며 "티봇 도입으로 불필요한 커뮤니케이션이 줄어들고, 업무 집중도를 높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봉우리 매니저는 "슬랙을 통해 직원들이 보다 생산적인 업무 환경에서 일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티봇은 비효율을 제거하고 효율적인 업무 환경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10.17 09:46김미정

플로틱, 긱플러스와 물류로봇 통합 파트너십

물류로봇 솔루션 기업 플로틱은 긱플러스와 통합 물류 자동화 솔루션 제공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양사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공동 세일즈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고객에 통합 로봇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플로틱의 로봇 작업관리 및 시스템 통합 역량과 이커머스 물류센터 특화 로봇 하드웨어에 긱플러스의 폭넓은 로봇 라인업 및 업계 네트워크, 제조 역량을 결합해 시너지를 낼 계획이다. 긱플러스는 리테일, 의류, 제3자 물류, 제약, 자동차 분야의 전 세계 1천 개 이상 고객사를 보유한 글로벌 물류로봇 기업이다. 1천kg 이상 적재 가능한 GTP 무인이송로봇(AGV) 및 자율주행로봇(AMR)을 비롯해 소팅용 로봇, 지게차 로봇, 운반용 로봇 등 다양한 물류로봇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쿠팡, CJ 대한통운 등 대규모 물류 기업들이 긱플러스 로봇 솔루션을 활용하고 있다. 플로틱은 이커머스 물류센터 피킹 프로세스에 특화된 AMR 솔루션 '플로웨어'를 개발·제공한다. 플로웨어는 다품종 소규모 물품 보관과 변동성이 높은 이커머스 주문에 최적화된 피킹 로봇 솔루션이다. 고객사 물류센터 창고관리시스템(WMS)에 바로 연동되고 다중로봇제어 및 실시간 대응이 가능한 독자적인 소프트웨어 플랫폼 '플로틱엔진'과 물류센터 환경에 특화된 로봇 하드웨어 '플로디'로 구성된다. 이찬 플로틱 대표는 "그동안 많은 기업들은 물류센터의 다양한 취급 물품과 작업 방식에 알맞는 자동화 솔루션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고객의 불편은 최소화하고 필요한 솔루션을 통합적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제임스 렁 긱플러스 아시아태평양지역 영업 책임는 "양사는 기술적으로 서로 보완하며 고객의 다양한 니즈에 더욱 효율적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진정한 물류 자동화 혁신을 선도하는 동반자로 거듭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10.17 09:35신영빈

KT, 제주에 5G 오픈랜 실증단지 구축

KT는 제주시 NIA 글로벌센터에 5G 오픈랜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17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의 오픈랜 실증단지 조성사업 결과물이다. 오픈랜 기술은 기지국 장비의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파트를 분리하고, 장비간 인터페이스 표준화 해 서로 다른 제조사의 장비를 상호 연동한다. 5G 오픈랜 시스템은 5G 상용망에 오픈랜을 구축한 첫 사례다. KT 5G 망에서 사용하고 있는 노키아의 데이터 처리 장비를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작업으로 '쏠리드' 무선 장비와 표준화된 인터페이스로 연동했다. 특히 이번에 구축된 시스템은 5G 통화 서비스(VoNR) 기능을 지원한다. 5G 네트워크는 LTE 연결 여부에 따라 단독모드(SA)와 비단독모드(NSA)로 구분되는데, 5G 오픈랜 시스템은 SA 환경에서 구축되었기 때문에 LTE 의존성 없이 단독으로 5G 통화 서비스 지원이 가능하다. KT는 일본 NTT도코모와 오픈랜 기술교류회를 18일까지 5G 오픈랜 시스템이 구축된 제주 NIA 글로벌센터에서 개최한다. 글로벌 기지국 제조사와 국내 통신장비 업체 조합으로 구축된 오픈랜 상용망 사례 소개하고 글로벌 오픈랜 공급망 다양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한편 KT는 2018년 국제 오픈랜 표준화 단체인 'O-RAN 얼라이언스' 창립 멤버 가입을 시작으로 오픈랜 핵심 기술인 '멀티 벤더 오픈랜 무선장비 동시 연동', '무선망 지능형 컨트롤러(RIC)'를 통한 기지국 전력 절감 기술을 확보했다. 이종식 KT 네트워크연구소장은 “오픈랜 기술은 5G 어드밴스드는 물론 6G 진화의 근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KT는 과기정통부 및 NIA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국내를 넘어 글로벌 오픈랜 기술을 주도하고 관련 생태계 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17 09:19박수형

포바이포, 화질 개선 AI 솔루션 '픽셀' 베타서비스..."내년 초 출시”

포바이포(대표 윤준호)가 자사 화질 개선 AI 솔루션 '픽셀'의 사용자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누구나 웹 접속 및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사용 가능하도록 베타서비스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픽셀은 어떤 화질의 영상이든 클릭 한 번으로 4K 이상 초고화질로 업스케일링하는 딥러닝 AI기반 화질 고도화 솔루션이다. 사람이 직접 처리하는 작업 시간의 약 1천분의 1에 불과한 처리속도(오프라인 리얼타임: 1분 길이 영상의 처리에 약 1분 미만 소요)와 초고화질 영상을 구현하면서도 데이터 전송량(비트레이트, Bitrate)은 약 50% 줄일 수 있다. 최근 OTT 웨이브에서 제공한 '내 이름은 김삼순' 등 드라마 화질 업스케일링 작업에 활용된 픽셀은 그 동안 웨이브 사례와 같이 기업 간 계약(B2B)을 통해 특정 회선으로만 오픈 되는 API 형태 등으로 서비스해왔다. 포바이포는 이처럼 활용성이 높은 픽셀 솔루션을 더 많은 산업 영역에서 더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확대를 계획 중에 있다. 내년 초 영상 콘텐츠 제작사, VFX 및 포스트 프로덕션 전문가를 주요 대상으로 한 정식 서비스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이에 현재 영상 업계 전문가로 이뤄진 베타 테스터 '팀 픽셀'을 운영 중이다. 포바이포가 특히 영상 제작 업계에 주목하는 이유는 픽셀 솔루션이 단순히 화질을 개선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4K, 8K 등 고화질 영상 콘텐츠의 VFX 및 후반작업 시 처리 시간과 비용을 크게 줄여줄 수 있기 때문이다. 콘텐츠의 해상도가 높아질수록 영상 후반작업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데, 픽셀은 영상 전문 영역에서 인정받은 뛰어난 업스케일링 성능으로 '2K 등 일반 해상도 렌더링 후 (4K 이상)화질 고도화' 프로세스를 통해 실질적인 작업 효율을 높일 수 있다. 보다 완벽한 서비스 출실르 위해 기획된 베타 테스터 팀 픽셀은 영상제작 프로덕션, VFX 및 포스트 프로덕션 업계 전문가, 프리랜서 등 전문 기술 인력들로 구성돼 있다. 픽셀 서비스를 활용해 본인이 진행 중인 프로젝트 영상을 업스케일링하고, 초고화질 영상 렌더링 시간을 단축하는 등 실제 서비스를 경험하며 개선 사항을 점검, 제안하는 것이 주요 역할이다. 선발된 팀 픽셀 멤버들에게는 기업 및 개인 영상 제작 작업에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화질 개선 솔루션 서비스 사용 권한을 무제한으로 제공한다. 또 각각의 제작 환경에 따른 맞춤형 밀착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양질의 의견 및 개선안을 제시한 참여자에게 향후 정식 출시 시 할인 혜택 등도 제공할 계획이다. 윤준호 포바이포 대표는 "픽셀 솔루션의 독보적인 업스케일링 성능이 VFX 및 포스트 프로덕션의 작업 효율을 획기적으로 높여줄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며 "어떤 작업 환경에서든 쉽고 빠르게 픽셀 솔루션을 사용 가능하도록 해 '화질 개선' 공정이 모든 영상 콘텐츠 제작의 필수 공정으로 인식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업계에서의 실제 활용 사례를 통해 개선 사항들을 더 꼼꼼히 파악하고 반영해 각각의 사용 환경에 최적화된 다양한 솔루션 서비스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24.10.17 08:47백봉삼

보스턴다이내믹스, 토요타와 AI 휴머노이드 연구 '맞손'

보스턴다이내믹스는 토요타연구소(TRI)와 파트너십을 맺고 인공지능(AI)·로봇공학 공동 연구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양 기관은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아틀라스 로봇에 토요타연구소의 대형행동모델(LBM)을 활용해 범용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보스턴다이내믹스의 로보틱스 연구 수석 디렉터인 스콧 킨더스마와 토요타 연구소의 로보틱스 연구 부사장인 러스 테드레이크가 보스턴에 기반을 둔 연구 파트너십을 공동으로 이끈다. 연구팀은 새로운 전기 아틀라스 로봇의 물리적 성능과 광범위한 전신 양손 조작 동작을 프로그래밍 방식으로 명령하고 원격 조작할 수 있는 기능을 구현한다. 이를 통해 다양한 작업에 로봇을 배치하고 로봇 성능 데이터를 수집할 계획이다. 데이터는 하드웨어·시뮬레이션 평가를 통해 사전 훈련된 대규모 모델이 새 전신 기술을 빠르게 습득할 수 있도록 하고, 고급 LBM의 훈련을 지원하는 데 활용된다. 또한 공동 연구팀은 ▲휴머노이드 로봇의 기본적인 훈련 문제 ▲전신 센싱을 활용하는 연구 모델의 능력 ▲새로운 기능을 지원하기 위한 인간과 로봇의 상호작용(HRI) 및 안전·보증 사례를 이해하기 위한 연구도 수행한다. 로버트 플레이터 보스턴다이내믹스 최고경영자(CEO)는 "로봇 산업에 있어 지금보다 더 흥미로운 시기는 없었다. TRI와 협력해 범용 휴머노이드 개발을 가속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여러 복잡한 과제를 해결하고 현실의 문제를 해결하는 유용한 로봇을 만드는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길 프랫 토요타 수석 과학자이자 토요타연구소 CEO는 "최근 AI와 머신러닝의 발전은 물리적 지능을 발전시킬 수 있는 엄청난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며 "인력을 늘리고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는 각 조직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현대차가 지난 2020년에 인수한 미국 로봇 업체다. 메사추세츠 공과대학(MIT) 교수 출신인 마크 레이버트 박사가 1992년 설립했다. 이족보행 로봇 '아틀라스'와 '펫맨' 등을 만들고 2020년에는 사족보행 로봇 '스팟'을 정식으로 상품화했다. 토요타연구소는 인간의 능력을 증폭시키기 위한 연구를 수행하며 일상을 보다 안전하고 지속 가능하게 만드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에너지 및 재료, 인간중심 인공지능, 인간 대화형 주행 및 로봇 공학 기술을 발전시키기 위한 기술을 개발 중이다. 토요타연구소는 로봇 공학용 LBM의 세계적인 선두주자로 알려졌다. 로봇공학의 민첩한 조작 능력을 발전시키기 위해 생성형 AI를 적극적으로 적용해왔다. 오픈 소스 로봇 AI 모델과 데이터 세트 개발에도 나서왔다.

2024.10.16 23:09신영빈

셀바스AI, 대구파티마병원 핵의학과에 AI의료 음성인식 확대 적용

인공지능∙음성인식 전문기업 셀바스AI는 AI 의료 음성기록 제품 '셀비 메디보이스(Selvy Medivoice)'를 대구파티마병원 영상의학과에 이어 핵의학과에도 확대 공급했다고 16일 밝혔다. 음성인식 기술 기반의 '셀비 메디보이스'는 말하는 즉시 실시간으로 영상 판독문을 자동 기록해 의료진들의 업무 효율화를 지원한다. 95% 이상의 우수한 정확도로 수기 기록 대비 빠르게 작성할 수 있어 업무 시간단축, 생산성 향상 등 업무 개선 및 번아웃 해소를 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특히 최근 추가한 '보이스 타이핑(Voice Typing)' 기능으로 의료정보시스템과 별도 연동작업 없이도 사용할 수 있다. 2017년부터 셀비 메디보이스를 사용 중인 대구파티마병원 관계자는 “음성인식 기술을 활용해 의료진들의 진료환경을 개선하고 환자들에게는 수준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셀바스AI 윤재선 음성인식 사업대표는 “음성인식 기술은 영상 판독뿐만 아니라 병원 내 기록이 필요한 정신상담, 환자와의 진료, 간호사와의 대화 및 수술장 등 기록이 필요한 다양한 곳에서 활용도가 높다”며 “실사용자들의 피드백을 받아 최적화한 형태로 제품을 고도화하고 의료진들이 정말 중요한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셀비 메디보이스는 사용 환경에 따라 내부 설치형과 클라우드형으로 구분되며, 종합 및 상급병원부터 개인 의원까지 모든 곳에서 맞춤형으로 활용할 수 있다.

2024.10.16 22:24방은주

'다이슨 어워드' 우승 후보에 KAIST·홍익대

국제 학생 엔지니어링 및 디자인 공모전 '제임스 다이슨 어워드 2024'의 국제전 우승 후보작에 KAIST와 홍익대 팀이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올해 제임스 다이슨 어워드는 전 세계 30개 국에서 동시 개최해 약 2천개의 아이디어가 출품됐다. 이 중 국제전 우승 후보에 오른 작품은 총 20개다. 한국 수상작은 '옥시나이저'와 '테일윈드' 2팀이 선정됐다. 올해 국내전 우승작이자 이번 국제전 우승 후보작에 진입한 '옥시나이저'는 의료용 산소 공급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자 개발된 무전력 산소 발생기다. 전기나 고가의 부품을 사용하는 상용 산소 발생기 대신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자전거 공기 펌프를 활용해 환자들에게 저렴하면서도 지속적으로 산소를 공급할 수 있는 제품을 고안해 내 국제전 우승 후보에 올랐다. 카이스트 산업디자인학과 석사 과정 학생들로 구성된 옥시나이저 팀은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개발도상국에서 수많은 환자가 경미한 증상에도 불구하고 제때 산소를 공급받지 못해 생명을 잃고 있다는 문제에 주목했다. 국내전 입상작 중 국제전 우승 후보작에 진입한 '테일윈드'는 야외 작업자들의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고안된 쿨링 안전모다. 홍익대학교 디자인 엔지니어링 융합전공 학부생들로 이루어진 테일윈드팀은 연간 약 5천만 건의 온열 질환자 중 약 45%가 야외 작업자이며, 그 주요 원인이 머리 온도를 급격히 높이는 밀폐된 안전모라는 점을 발견했다. 이를 해결하고자 전력 사용 없이 공기의 흐름을 활용해 열을 효율적으로 배출할 수 있는 안전모를 디자인했다. 테일윈드 팀의 착용 실험 결과에 따르면 외부에서 한 시간 동안 테일윈드 착용 시 일반 안전모 대비 내부 온도가 2~3도가량 낮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는 온열질환 사고의 약 40%를 감소시켜줄 수 있는 수치이다. 더불어 테일윈드는 이러한 열 배출 기능뿐만 아니라 시중의 안전모와 비슷한 무게로, 기본 안전모의 기능과 내구성도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제임스 다이슨 어워드 2024에 참여한 전 세계의 학생들과 젊은 엔지니어들은 새로운 도전과 탐구 정신을 통해 현시대가 직면한 문제들의 해결책을 도출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줬다. 다이슨의 수석 디자인 엔지니어이자 제임스 다이슨 어워드 2024 심사 위원장인 루미야나 단체바는 "최종 국제전 우승 후보에 오른 상위 20개 출품작은 우리 세상과 삶을 더 나은 방향으로 바꿀 수 있는 잠재력을 충분히 지니고 있다"고 말했다. 오는 11월에 국제전 및 지속가능성 부문 최종 우승작이 선정될 예정이다. 최종 우승 팀에는 상금 3만 파운드(약5천321만원)가 수여된다. 제임스 다이슨이 직접 선정하는 국제전·지속가능성 부문 최종 우승작은 오는 11월 13일 공개될 예정이다. 최종 우승 팀에는 상금 3만 파운드(약5천321만원)가 수여된다.

2024.10.16 22:15신영빈

DJI, 듀얼 카메라 드론 '에어 3S' 출시

중국 드론기업 DJI는 여행 사진 촬영을 위한 고급 듀얼 카메라 드론 'DJI Air 3S'를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Air 3S는 1인치 CMOS 메인 카메라와 70mm 미디엄 망원 카메라를 채택했다. 메인 카메라는 기본 5천만 화소, 1인치 CMOS 카메라와 24mm 렌즈로 4K/60fps HDR 및 4K/120fps 동영상 촬영을 지원한다. 10-bit D-Log M 컬러 모드를 제공한다. 70mm 미디엄 망원 카메라는 3배 광학 줌을 지원한다. 4천800만 화소, 1/1.3인치 CMOS 센서를 탑재해 메인 카메라와 동일한 동영상 사양·컬러 모드를 보여준다. DJI 드론 중 최초로 정면 라이다를 탑재했다. 하향 적외선 ToF 센서와 6개 비전 센서를 채택해 야경 촬영 시 전방위 장애물 감지가 가능하다. 빌딩과 같은 장애물을 자동으로 식별하도록 해 야간 사진 촬영 작업 시 안전성을 높여준다. 실시간 비전 위치 추적과 지도 생성 기술을 통해 적정 조명이 있는 경우 비행경로를 기억할 수 있다. 이 기능으로 위성 신호가 없는 위치에 이륙하더라도 안전하게 복귀할 수 있다. 페르디난드 울프 DJI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신제품은 전문가급 기능을 제공하는 동시에 가벼운 무게를 유지해 창작의 자유와 유연성을 제공한다"며 "여행 사진 촬영을 위한 완벽한 만능 촬영 도구"라고 말했다.

2024.10.16 21:37신영빈

메타파머스 "농업 AI로봇 전문기업···농가 생산성 향상에 기여"

머니투데이그룹 계열사로 국내 최대 ICT 온라인 매체인 지디넷코리아는 서울공대의 공학컨설팅센터와 함께 '제 4기 SNU-동서 스타트업 프로듀스 34'에 선정된 스타트업을 소개하는 기획기사를 게재합니다. 'SNU-동서 스타트업 프로듀스 34'는 동서식품 김석수 회장이 기부한 발전기금으로 만들어진 투자유치 전문 프로그램입니다. 숫자 '34'는 서울대 공대 건물 '34'에서 따왔고, '공존34'는 서울대의 기술창업 허브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편집자 주) 메타파머스는 농업 AI로봇 전문 기업이다. 2022년 9월 2일 설립했다. 농부 등 작업자들의 문제를 직접 듣고, 이를 정의해 도입 가능한 기술로 해결하는 것을 미션으로 삼고 있다. 시작은 농업 분야지만 추후 제조와 식품, 건설 등 작업자가 필요한 곳은 어디든 진출할 예정이다. 이규화 대표는 "단순히 기술 개발에 그치지 않고, 현장에서 마주하는 문제를 해결하려는 강한 의지를 갖고 있다"면서 "우리 비전은 로봇과 AI 기술을 통해 인간 한계를 뛰어넘고, 작업자를 도와 '대체 불가능성'을 갖춘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래는 이 대표와 일문일답. -회사 설립 배경이 궁금합니다 "메타파머스는 농업의 심각한 인력 부족 문제 해결을 목표로 설립했습니다. 농업 현장은 반복적이고 고된 작업을 수행할 인력이 부족하고, 특히 고령화로 농촌 인구 평균 연령이 68세를 넘어섰습니다. 앞으로 농촌에서 일할 사람은 점점 줄어들고, 우리의 식량안보도 위협받을 수 있습니다. 저희 창업팀은 이 문제를 자동화 기술로 해결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대학원에서 연구했던 스마트팩토리와 AI 로봇기술을 기반으로 메타파머스를 창립했습니다. 특히, 농업 작업자들의 고충을 직접 듣고, 그들의 입장에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실질적인 로봇 솔루션을 개발하는 데 집중해 왔습니다. 초기엔 서울대학교 SNAAC 프로그램 수상, R&D 지원사업과 초기창업패키지를 통해 자금을 마련했고, 이를 기반으로 우리 기술이 농업 현장에서 실제로 유용하게 쓰일 수 있게 시장을 열어가고 있습니다." -주력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해 말해주세요 "AI 기반 농업 로봇 '메타파머'와 원격제어 농작업 소프트웨어 '탭파머스'입니다. 이 제품들은 농작업 자동화를 구현해주는 제품입니다.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주요 특장점을 보면 첫째, 정밀한 농작업을 위한 전용 엔드이펙터 기술입니다. 메타파머 로봇은 각 농작업에 최적화한 '엔드이펙터'를 탑재하고 있어, 작물 손상을 최소화하면서도 수확, 인공수분, 예찰 등의 작업을 정확하고 빠르게 수행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다양한 농작업을 할 수 있는 엔드이펙터 라인업을 구성해 갈 계획입니다. 둘째, 환경 적응성과 빠른 데이터 수집 능력입니다. '탭파머스' 소프트웨어는 농장 데이터를 빠르게 수집하고, 이를 바탕으로 AI 알고리즘을 최적화해 로봇이 각 농장 환경에 맞게 작동하도록 지원합니다. 이를 통해 '메타파머스'는 농장별 맞춤형 솔루션을 2주 안에 제공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은 원격 제어를 통한 작업 효율성 향상입니다. '탭파머스'는 웹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사용자가 언제 어디서나 로봇을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농업인들은 현장에 직접 가지 않아도 작물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필요한 작업을 실시간으로 수행할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은 특장점을 통해 메타파머스 제품은 농업 자동화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며, 농가의 생산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메타파머스가 내놓은 제품과 서비스의 국내 시장 환경은 어떤가요 "우리가 주력하는 농업 로봇시장은 세계적으로 점차 성장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기술 발전과 더불어 시장이 형성되고 있는 초기 단계입니다. 특히, 국내 시장에서는 메타파머스가 선두주자로 시장을 만들어 나가고 있습니다. 국내 농업 현장은 인건비 비중이 매우 높아, 메타파머스의 자동화 솔루션이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딸기 시장의 경우 전체 규모가 약 1조 5천억 원에 달하며, 이 중 약 40%인 6천억 원을 인건비로 사용합니다. 메타파머스는 이러한 인건비 시장을 로봇으로 대체하는 것을 목표로 수작업을 자동화, 농업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비용 부담을 줄이고자 합니다. 현재 국내에는 메타파머스 외에도 몇몇 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타트업들이 존재하지만, 대부분의 기술 수준은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습니다. 특히, 메타파머스는 빠른 데이터 수집과 농장 환경에 최적화된 로봇 솔루션을 통해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국내 농업 자동화 시장은 앞으로 빠르게 성장할 가능성이 높으며, 메타파머스는 그 성장을 선도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로봇과 AI 기술을 바탕으로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면서, 기존 농업 환경에 적합한 솔루션을 제공해 농가의 수익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이런 시장에서 메타파머스는 어느 정도에 위치해 있나요 "메타파머스는 국내 AI 농업로봇 시장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현재 메타파머스는 로봇 수확 및 원격 농업 관리 솔루션을 통해 국내 농업 자동화 분야의 초기 시장 형성에 큰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 특히 국내 대부분의 자동화 솔루션이 실증 단계에 머물러 있는 반면, 메타파머스는 실제 농가에서 제품 테스트와 실증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미 여러 농가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기술경쟁력을 말해주세요 "농작업 전용 엔드이펙터 메타파머스 로봇은 각 농작물의 특성에 맞게 설계한 엔드이펙터를 사용합니다. 이 기술은 작물을 손상없이 수확하거나, 복잡한 작업을 정밀하게 수행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예를 들어, 토마토와 딸기같은 작물에 특화한 그리퍼를 통해 수확 시 손실을 최소화하며, 고도화한 그리퍼 기술로 비정형 객체도 섬세하게 다룰 수 있습니다. 적응형 AI 기술 메타파머스는 각 농장 환경에 맞춤형으로 최적화한 AI 알고리즘을 개발, 로봇이 다양한 온실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게 지원합니다. 이 기술을 통해 메타파머스 로봇은 2주 안에 농장별 데이터를 학습하고, 작물의성숙도와 상태를 정확하게 인식해 최적의 수확 시점을 결정할 수 있습니다." -맨파워는 어떤가요? "강력한 기술 전문성과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춘 팀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저희 팀은 서울대학교 기계공학부 출신 석·박사 연구진 4명이 주축이돼 스마트팩토리와 자동화 시스템에 대한 깊은 이해와 경험을 바탕으로 창업했습니다. 각 팀원은 로봇 공학, 인공지능, 데이터 분석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고 있고,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종합적인 기술 개발 능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대표인 저는 서울대학교 기계공학부 박사 과정 중 스마트팩토리 구축 경험을 통해 실제 현장에 적용 가능한 자동화 솔루션 개발에 관한 다양한 경험을 갖고 있습니다. 윤원재 CTO를 비롯한 공동창업자들은 각각 AI 로봇과 엔드이펙터를 전공한 만큼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개발에 일가견이 있습니다. 이와 함께, 메타파머스는 농업 재배 전문가와 협력해 로봇을 더 잘 작동할 수 있게 재배 환경에 대한 연구도 함께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런 협력은 로봇이 실제 농작업 현장에서 최적 성능을 발휘할 수 있게 하며, 다양한 작물과 환경에 맞춰진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투자 유치 현황과 계획은요? "2023년 10월 옥타곤벤처파트너스와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시드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이를 통해 초기 제품 개발과 시장 진입을 가속화했습니다. 이후 올 6월 팁스(TIPS) 프로그램에 선정돼 기술 개발과 상용화 준비에 박차를 가했고, 9월에는 신용보증기금의 퍼스트펭귄 프로그램에 뽑혀 안정적인 성장을 위한 추가 지원을 받았습니다. 올해 진행 중인 시험테스트(PoC, Proof of Concept) 결과를 기반으로 내년 초반에 프리A(Pre-A) 투자를 유치할 계획입니다. Pre-A 라운드는 양산 체계 구축과 더 많은 농가에 제품을 공급하기 위한 자금을 확보하는 데 중점을 둘 예정입니다." -수출 현황이나 계획도 말해주세요 "현재는 국내 시장에 집중해 제품 안정성을 높이고 실증 데이터를 축적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실증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부터 해외 시장 진출을 본격 추진할 계획입니다. 특히, 중동 지역과 같은 기후 변화에 따른 식량 문제를 겪고 있는 지역에서는 수직농장과 같은 고효율 스마트 농업 솔루션 수요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메타파머스는 이 지역의 농업 환경에 적합한 수확 및 수분 로봇 솔루션을 통해 현지 시장에 진출할 기회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어떤 회사가 되고 싶은가요. 5년 후나 10년 후의 중장기 비전이 궁금합니다 "세계 농업 자동화 시장에서 혁신을 선도하는 글로벌 리더로 자리 잡고 싶습니다. 우리 목표는 단순히 기술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농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깊이 이해하고, 이를 AI와 로봇 기술을 통해 해결하는 '대체 불가능한' 솔루션을 제시하는 것입니다. 메타파머스의 중장기 비전은 AI 로봇 기술로 인간 작업자의 한계를 넘어서는 것입니다. 앞으로는 로봇이 사람을 모방해 농작업을 하는 시대가 올 것입니다. 숙련된 작업자 행동을 따라해 익은 과실만 판별해 로봇이 농작업을 할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로봇 행동 AI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특히 비정형 작물을 포함한 식품을 다루는 그리퍼(엔드이펙터) 분야에서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갖출 예정입니다. 이 그리퍼 기술은 농작업에서 시작해서 여러 식품공장이나 조리 자동화, 그리고 제조 자동화에서도 쓸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할 말이 있으면 해 주세요 "메타파머스는 기술 우수성 뿐 아니라 농업인들의 목소리를 듣고 그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진심으로 다가가는 기업으로 성장하고 싶습니다. 농업 문제를 해결하며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가는 동반자가 되겠습니다."

2024.10.16 20:45방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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