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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자재 로봇이 옮긴다"…고레로보틱스 상용화 박차

건설현장 자율물류 로봇 스타트업 고레로보틱스가 새로운 브랜드 '위로'를 발표하며 자재운반 자동화 서비스 상용화에 시동을 걸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고레로보틱스는 지난 7월 말 개막한 '2025 코리아빌드위크' 현장에서 해당 브랜드를 처음 공개하고 '건설 현장의 새벽 배송'을 구현하기 위한 로봇 기반 물류 서비스 정체성을 강조했다. 회사는 '위로' 브랜드를 내세워 고레로보틱스는 단순한 로봇 공급을 넘어 건설 현장의 디지털 전환(DX)을 이끄는 파트너로서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다. '위로'는 지하 주차장 등에 적재된 건설 자재를 로봇이 엘리베이터를 통해 시공 현장 각 층으로 위로 올려주는 자동화 프로세스를 상징하는 이름이다. '자재를 위로', '효율을 위로'라는 중의적 의미로 브랜드 정체성을 강화했다. 고레로보틱스는 이번 전시에 자동 상하차가 가능한 자율주행로봇(AMR)을 소개했다. 무거운 건설 자재를 혼자 상하차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하부 AMR이 뒤쪽으로 빠지고 짐을 실은 상부가 바닥까지 내려와 자재를 밀어 내리는 방식이다. 이 로봇은 2열로 6단 강마루를 운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근로자가 핸드카트 1회로 운반하는 수량과 같다. 회사 측에 따르면 3cm 턱과 10도 경사로 주파가 가능하며, 자체 기술을 통해 건설 자재를 손상 없이 안전하게 옮기고 상하차시킨다. 고레로보틱스는 건설현장 자재 운반을 자동화하는 로봇 솔루션 기업이다. 자율주행 운반로봇 'GL164', 엘리베이터 조작 로봇, 자동 상하차 기술 등을 개발해왔다. 특히 작년 CES 2024에서 혁신상을 수상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고레로보틱스 관계자는 "야간에 로봇을 활용해 자재를 나르면 기존 인력운반에 따른 엘리베이터 대기 낭비요소가 줄어 작업효율 20% 상승 효과를 볼 수 있다"라며 "공사현장이 바뀌어도 별도 매핑·통신 과정이 불필요하다"고 설명했다.

2025.08.03 13:30신영빈

양극재 업계 노조 설립 바람…재세능원도 출범

최근 중국 양극재 기업 론바이의 한국 자회사 재세능원 노동조합이 출범하는 등 국내 양극재 기업 노조 설립 사례가 늘고 있다. 3일 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대전충북지부 소속 JS에너지(재세능원) 지회가 지난달 28일 공식 출범했다. 지회는 조직 문화 개선과 근로자 권익 보호, 근무환경 개선 등을 목적으로 활동하게 된다. 재세능원은 지난 2013년 설립돼 지난해 말 기준 350여 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연결기준 연간 실적은 매출 1천405억원, 영업손실 276억원을 기록했다. 회사는 올해까지 하이니켈 삼원계 양극재 연간 생산능력(캐파, CAPA) 7만4천 톤, 내년부터 최대 12만 톤까지 캐파를 확대할 계획이다. 국내 양극재 기업인 엘앤에프에서도 지난 5월 노조가 설립됐다. 금속노조 대구지부 소속 엘앤에프 지회는 출범 당시 교대제 변경에 따른 노동 강도 상승에도 인력 충원이 없고 인사평가제도가 불투명한 점, 열악한 작업 환경과 연차 강제 소진 등 문제를 언급하며 사측과 교섭하겠다고 했다. 노조 관계자는 "지회 설립 직후 가입 직원 수는 약 200여 명이었고, 그 뒤로 조금씩 변동이 있다"며 "회사로부터 유일 노조로서 교섭 파트너임을 인정받아 교섭이 현재 계속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포스코퓨처엠의 경우 지난해 7월 기존 2개 노조 외 새 노조가 설립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양극재를 비롯한 배터리 산업 업황이 악화되면서 노사 간 갈등 소지가 커진 점이 이런 흐름의 배경으로 보인다.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업계가 성숙해지는 과정일 수도 있고, 업황이 악화되다 보니 근로자 개인의 권리를 지키고자 하는 흐름인 것으로 보인다"며 "유독성 물질을 취급하는 산업 특성도 영향을 줬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5.08.03 10:30김윤희

美 전기차 충격 대비…K배터리, 허리띠 졸라맨다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 국내 배터리셀 기업들이 하반기 나타날 미국 전기차 수요 절벽을 대비해 비용 절감에 총력을 다한다. 올 상반기 미국 전기차 판매량은 관세 도입에도 비교적 선방한 것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이는 오는 10월 전기차 구매 보조금 제도 폐지 전 소비자들의 구매 수요가 선반영됐고, 하반기에는 전기차 수요가 급감할 것으로 분석된다. 보조금이 사라진 미국 시장에선 전기차 가격 경쟁이 더욱 고조될 전망이다. 완성차 제조사(OEM)들은 원가 비중이 가장 큰 배터리 비용부터 손볼 가능성이 크다. 배터리 기업들도 이에 대비해 원·소재 조달 비용 감축, 생산 라인 개편을 통한 고정비 최소화 등 재무 구조 개편에 힘써야 하는 상황이 됐다. 각사 2분기 실적을 보면 ▲LG에너지솔루션 매출 5조 5천654억원, 영업이익 4천922억원 ▲삼성SDI 매출 3조 1천794억원, 영업손실 3천978억원 ▲SK온(배터리 사업) 매출 2조 1천77억원, 영업손실 664억원을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6개 분기 만에 미국 현지 생산 세액공제 규모를 넘어선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다. SK온은 미국 생산량 확대로 세액공제가 크게 증가하면서 영업손실 규모를 전년 동기 대비 85.6% 줄였다. 삼성SDI의 경우 2분기 실적이 전분기 대비 상당 부분 개선될 것이라 전망했으나 1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다. 업계의 전략 시장인 미국 사업 성과에 따라 각사 실적 희비가 갈린 편이다. 美 전기차 가격 허들 상승…공장 유휴 라인 없애고 더 싼 소재 탐색 배터리셀 3사가 하반기 미국 전기차 시장 수요 둔화에 대비해 공통적으로 강조한 건 '운영 효율화'다. LG에너지솔루션은 하반기 실행과제로 미국 전기차 수요 둔화에 대응해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신규 폼팩터∙중저가형 신규 케미스트리 양산 확대를 통해 공장 가동률을 끌어올리겠다고 했다. 앞서 이런 라인 전환으로 미국 미시간 홀랜드 공장에서 ESS 배터리 생산라인을 확보했는데 추가 라인 전환을 시사한 것이다. 여기에 염가 소재 확보와 소재별 공급망 최적화로 원가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삼성SDI도 현재 가동률이 저조한 스텔란티스와의 미국 합작 공장 라인을 전환해 ESS, 유럽향 납품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마찬가지로 저원가 양극재를 사용해 원가 경쟁력을 높여 중저가 배터리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SK온도 지난 31일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유연한 라인 운영 계획 수립 등 전사적 운영 효율화 작업을 지속해 외부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고 수익성을 지켜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美 ESS 시장, K배터리 3파전 구도…현지 양산 LG엔솔 유리 당분간 미국 전기차 수요가 살아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ESS 시장은 고성장세가 예상된다. 특히 공급 비중이 큰 중국산 ESS 배터리는 무역법 301조 관세가 현 7.5%에서 내년 25%로 높아지면서 가격 경쟁력이 낮아질 예정이다. 우리나라 기업들이 미국 공장에서 남아도는 전기차 배터리 라인을 ESS 배터리용으로 전환하며 적극 사업 확대에 나서는 배경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ESS 시장이 전년 대비 60% 가량 고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를 고려해 ESS 배터리 연간 생산능력(CAPA)을 연말까지 17GWh, 내년 말까지 30GWh로 확대한다. 삼성SDI는 현재 국내에서 ESS 배터리 전량을 생산 중이다. 오는 10월부터는 스텔란티스 합작 공장 라인을 활용해 현지 생산을 시작, 점차 규모를 늘린다. 시장 수요가 큰 LFP 배터리는 내년 양산할 계획이다. ESS 배터리 사업에 새로 뛰어드는 SK온은 연내 북미 시장에서 수주 성과를 내는 것이 목표다. 실제 다수 고객과 GW급 공급 계약 논의를 진행하고 있고, 연중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했다. 전기차 배터리와 마찬가지로 ESS 배터리도 북미 현지 생산 시 세액공제를 기대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무역법 관세 외 국가별 상호관세 영향도 피해갈 수 있어 가격상 이점이 크다. 현 시점에선 LG에너지솔루션이 유일하게 현지 생산을 개시한 데다, LFP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어 실적 하락분 상쇄 효과가 보다 빠르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8일 키움증권은 LG에너지솔루션 3분기 실적을 전망하면서 "ESS 부문은 미국 미시간 공장 램프업으로 견조한 판매 증가가 예상돼 전기차 매출 하락을 상당 부분 상쇄시킬 것"이라고 했다.

2025.08.03 09:00김윤희

"AI 챗봇, 교수가 만들면 다르다"…교수가 설계했더니 학생들 분석 능력 '쑥쑥'

생성형 AI가 교실에 들어오면서, 선생님들이 단순히 AI를 사용하는 사람에서 직접 AI를 만드는 사람으로 바뀌고 있다. 싱가포르 기술디자인대학교의 연구에 따르면, 교수가 직접 설계한 맞춤형 챗GPT 도구가 학생들의 생각하는 능력과 분석 능력을 크게 향상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도시계획을 공부하는 대학원생 14명을 대상으로 한 학기 동안 진행되었으며, 4개의 특별히 제작된 챗봇을 활용해 교수가 주도하는 AI 교육의 효과를 과학적으로 분석했다. 왜 교수가 직접 AI를 만들어야 할까? 기존의 AI 교육 연구 대부분은 학생들이 이미 만들어진 AI 시스템을 그저 사용하는 방식에만 관심을 가졌다. 하지만 이번 연구는 교수가 자신의 수업 목표와 전문 지식에 맞춰 AI 도구를 직접 만들 때 훨씬 더 좋은 교육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연구진은 TPACK라는 교육 이론을 사용해서 세 가지 요소를 하나로 묶었다. 첫 번째는 가르칠 내용에 대한 지식, 두 번째는 어떻게 가르칠지에 대한 지식, 세 번째는 기술을 다루는 지식이다. 이 세 가지를 잘 조합하면 AI가 단순한 보조 도구가 아니라 진짜 학습 파트너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사람들을 인터뷰하고 현장을 관찰하는 연구 방법을 가르치는 분야에서는 해석하는 능력, 자신을 돌아보는 능력, 상황을 세심하게 파악하는 능력이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지금까지 AI 활용 연구는 주로 숫자와 통계를 다루는 분야에만 집중되어 있었다. 이번 연구는 이런 빈틈을 메우며, 사람을 연구하는 방법에 맞는 AI 도구를 만들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다. 특별 제작된 4개 챗GPT 챗봇으로 학습 효과 대폭 상승 연구진은 오픈AI의 챗GPT-4를 바탕으로 연구 과정의 각 단계를 도와주는 4개의 전문 챗봇을 만들었다. 첫 번째 'QualiQuest Buddy'는 연구 질문을 다듬고, 연구 철학을 탐구하며, 연구자가 자신의 위치를 되돌아볼 수 있게 도와준다. 두 번째 '연구 인터뷰 시뮬레이터'는 가상의 인터뷰 상황을 만들어서 학생들이 여러 윤리적 문제와 질문 기법을 연습할 수 있게 한다. 세 번째 '관찰 스테이션'은 현장에서 적은 메모를 분석하는 방법을 안내하며, 무엇을 봤는지와 그것을 어떻게 해석했는지를 명확히 구분하는 능력을 기른다. 네 번째 'DT X 도시연구'는 디자인 씽킹의 이중 다이아몬드 방법을 활용해 도시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지원한다. 이 챗봇들은 수업을 대신하는 것이 아니라, 수업이 끝난 후 학생들이 배운 내용을 더 깊이 이해하고 연습할 수 있게 도와주는 역할을 했다. 학생들은 각 챗봇과 대화하면서 바로바로 개인별 맞춤 피드백을 받을 수 있었고, 이는 기존 교육 방식으로는 불가능했던 새로운 학습 경험을 제공했다. 학생들 "도움 많이 됐지만 너무 많은 정보에 압도" 연구 결과를 보면, 학생들은 특별 제작된 챗GPT 챗봇을 통해 여러 좋은 경험을 했다. 가장 눈에 띄는 성과는 연구자로서 자신을 돌아보는 능력이 늘었다는 점이다. 한 학생은 "인터뷰 연습을 통해 내가 가진 생각이나 편견이 연구에 어떤 영향을 줄 수 있는지 알게 됐다"며 "이런 깨달음이 더 존중하고 열린 인터뷰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빠르고 개인별 맞춤 피드백도 학생들이 높이 평가한 부분이다. "즉시 개인에게 맞는 피드백을 받을 수 있어서 수업에서 배운 내용이 더 오래 기억에 남는다"며 "예전에는 피드백을 받을 때쯤이면 내가 뭘 했는지 까먹곤 했는데"라는 의견이 나왔다. 인터뷰 실력 향상도 뚜렷하게 나타났으며, 학생들은 AI 연습을 통해 답을 유도하는 질문을 피하고 상대방의 대답에 더 잘 반응하는 방법을 익혔다. 하지만 문제점도 명확히 드러났다. 일부 학생들은 AI가 제공하는 많은 정보 때문에 머리가 복잡해졌다고 토로했다. "때로는 한 번에 너무 많은 정보가 나와서 어지럽다"고 말했다. 또한 AI가 너무 효율적이어서 자료를 깊이 들여다보는 경험을 놓칠 수 있다는 걱정도 나왔다. 한 학생은 "자료에 푹 빠져서 살펴보는 과정을 놓칠 수도 있을 것 같다"며 AI 사용의 부작용을 지적했다. 미래 교육 혁신을 위한 3가지 중요한 발견 이번 연구는 앞으로 교수가 주도하는 AI 교육을 위한 세 가지 중요한 발견을 제시한다. 첫째, AI는 사람의 도움과 함께할 때 학생들의 적극적인 학습을 돕는 강력한 도구가 될 수 있다. 학생들은 AI 도구를 통해 체계적인 연습 기회를 얻고, 계속해서 자신의 작업을 개선하며, 부담 없이 개인별 맞춤 피드백을 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깊이 있는 생각과 참여를 위해서는 여전히 교수의 안내가 필요하다. 둘째, 맞춤형 챗GPT는 사람과 AI가 함께 일하는 데서 생각을 도와주는 파트너 역할을 할 수 있다. 교육에 신중하게 도입될 때, AI는 반복해서 생각하고 고치기, 상황을 이해하는 대화, 연구 개념을 개인별로 탐구하는 것을 지원하는 활발한 학습 환경을 만든다. 이런 파트너십은 AI를 학생들의 발전하는 아이디어와 질문에 반응하는 생각 동반자로 만든다. 셋째, 교수를 AI 설계의 주인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교수의 깊은 전문 지식과 교육 목적이 특정 학습 결과에 맞고, 윤리적 가치를 담으며, 학생 중심의 탐구 학습을 지원하는 맞춤형 챗GPT 만들기를 가능하게 했다. 하지만 모든 교수가 AI 도구 설계에 필요한 자신감이나 훈련을 가지고 있지는 않다는 한계도 인정해야 한다. FAQ Q: 교수가 직접 AI 도구를 만드는 것이 기존에 있던 AI 도구를 쓰는 것과 뭐가 다른가요? A: 교수가 직접 만든 AI 도구는 특정 수업 목표와 내용에 맞춰져 있어서, 일반적인 AI 도구보다 교육 효과가 훨씬 좋습니다. 또한 교수의 전문 지식과 가르치는 방법이 들어가 있어서 학생들에게 더 의미 있는 학습 경험을 줄 수 있습니다. Q: AI를 활용한 연구 교육에서 학생들이 겪는 주요 어려움은 무엇인가요? A: 학생들은 주로 너무 많은 정보로 인한 혼란, AI에게 효과적으로 질문하는 어려움, AI에 너무 의존할 위험 등을 겪습니다. 또한 AI의 기계적인 답변으로 인한 감정적 거리감과 자료를 깊이 분석하는 데 필요한 몰입 경험의 부족도 문제로 지적됩니다. Q: 이런 맞춤형 AI 교육 도구를 다른 과목에도 쓸 수 있나요? A: 네, 이 연구에서 사용한 교수 주도 AI 설계 방법은 다양한 학문 분야에 적용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각 분야의 전문 지식과 교육 목표에 맞춰 AI 도구를 만들고, 학생들의 적극적인 학습을 돕는 방향으로 사용하는 것입니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5.08.01 22:56AI 에디터

엔닷라이트, 홀리데이로보틱스와 전략적 업무협약

생성형 3D AI 기술 스타트업 엔닷라이트는 휴머노이드 로봇 전문 기업 주식회사 홀리데이로보틱스와 로봇 개발용 3D 합성 데이터 구축 및 활용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미래의 가치 산업으로 평가받는 피지컬 AI, 로봇 AI 학습 및 시뮬레이션 환경 고도화라는 공동 목표 아래 성사됐다. 양사 핵심 기술력을 결합해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협약에 따라 엔닷라이트는 자체 개발한 3D 모델링 엔진과 트리닉스 기반 합성 데이터 생성 기술을 활용해 휴머노이드 로봇 시각 및 동작 학습을 위한 3D 데이터셋을 자동 생성하고 지원한다. 홀리데이로보틱스는 이를 바탕으로 실제 산업 환경에 적용 가능한 로봇 AI학습을 강화하고, 휴머노이드 로봇의 인지 및 제어 정밀도를 대폭 개선하는 역할을 맡는다. 양사는 향후 ▲실제 환경 기반 3D 시뮬레이션 ▲작업 시나리오에 맞춘 합성데이터셋 자동 구축 ▲로봇 동작 및 인식 훈련 최적화 등 협업을 추진한다. 궁극적으로 로봇 AI 학습용 데이터 비용과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표준 사례를 만들 계획이다. 박진영 엔닷라이트 대표는 "이번 협력은 3D 합성 데이터 기반의 로봇 개발을 통한 피지컬 AI 분야 개척의 신호탄"이라며 "제조업, 물류업, 스마트 팩토리 등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적용 가능성을 한층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다. 송기영 홀리데이로보틱스 대표는 "3D 데이터 자동 생성 기술을 통해 대규모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확보함으로써, 데이터 구축 시간은 크게 줄고 로봇 시뮬레이션 성능은 한층 더 정교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2025.08.01 16:36신영빈

데마틱, 롯데칠성 부평센터 자동화 공급

물류 자동화 기업 데마틱은 롯데칠성음료 부평 물류센터에 통합 스마트 자동화 물류 솔루션을 공급했다고 1일 밝혔다.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음료 물류 전 공정을 자동화한 사례다. 부평 물류센터는 기존 4개 물류 거점을 하나로 통합한 경인권 핵심 물류 허브다. 약 8천264제곱미터(약 2천500평) 부지에 층고 42미터, 약 9천 팔레트 저장 능력을 갖췄다. 연간 약 120만 케이스의 음료 제품을 편의점, 이커머스, 일반 소매점 및 외식업체 등 다양한 채널에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롯데칠성은 야간 운영에 따른 인건비 부담, 반복적 수작업에 따른 작업자 피로 및 안전 문제, 도심 내 물류 공간 제약 등 운영 효율성 저해 요소를 겪어왔다. 유통 채널이 세분화되고 고객 요구가 다품종·소량 주문 중심으로 변화함에 따라, 더욱 정밀하고 유연한 물류 시스템 구축이 필요했다. 데마틱은 이러한 요구에 맞춰 공간 효율성, 인력 절감, 속도, 정확성을 모두 충족하는 맞춤형 자동화 솔루션을 설계해 공급했다. 고밀도 자동보관회수시스템(AS/RS)과 멀티셔틀 시스템, 레이어 피킹 로봇, 래피드 팔, 자동 디스패치 버퍼, 창고제어시스템(WCS)이 적용됐다. 롯데칠성은 제한된 공간 내 물류 효율을 극대화하고, 수작업 감소를 통한 인력 의존도 및 운영비용 절감을 실현했다. 실시간 재고 가시성과 상품 박스 이력 추적이 가능한 체계적인 운영 환경을 구축해 품질 관리 수준과 고객 대응 속도를 높였다. 심경섭 롯데칠성 부평 물류센터장은 "다품종 소량 주문이 늘어나는 시장 변화 속에서 데마틱 자동화 시스템은 유연하고 신뢰할 수 있는 물류 운영을 가능하게 했다"라며 "정확한 납기, 인력 효율성, 고객 만족까지 전반적인 경쟁력 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마이클 브래드쇼 데마틱 아태지역 솔루션 개발 부문 부사장은 "롯데칠성과 20년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아시아 최초 자동화 음료 물류센터를 실현한 사례"라며 "고객의 고유한 과제를 깊이 이해하고 이를 기반으로 투자 효과를 극대화하는 최적의 자동화 솔루션을 설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사례는 롯데칠성의 물류 디지털 전환 및 지속 가능한 운영 전략 일환이다. 향후 데마틱은 롯데칠성과 협업해 국내외 물류 혁신 사례를 지속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2025.08.01 13:26신영빈

무신사, '넥스트 패션 스콜라십' 6기 참여자 공모

무신사는 패션 브랜드 창업 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무신사 넥스트 패션 스콜라십(이하 MNFS)' 6기 참여자를 오는 4일부터 공개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MNFS는 무신사가 차세대 패션 디렉터를 육성하기 위해 실전형 교육을 제공하고 장학금을 지원하는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이다. 2022년부터 현재까지 총 90명의 장학생을 선발해 패션 브랜드 창업을 지원했다. 이번 MNFS 6기는 총 20명을 선발한다. 올해는 처음으로 선발 대상을 기존 국내외 패션 전공자에서 브랜드 론칭 경험이 있는 비전공자까지 확대했다. 전공 여부와 관계없이 패션 브랜드 론칭에 도전하는 예비 창업자까지 폭넓게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다. 프로그램은 오는 9월부터 내년 5월까지 약 9개월간 운영된다. ▲브랜드 기획부터 ▲상품 제작 ▲유통 ▲마케팅 등 브랜드 운영의 전 과정을 경험할 수 있는 실무 교육을 매달 실시한다. ▲브랜드 로드맵 설계 워크숍 ▲브랜드 팩토리 투어 ▲유통 전략 및 콘텐츠 기획 ▲멘토링 등 실전 창업을 목표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MNFS 6기부터는 교육 커리큘럼 개발과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재단법인 한국사회투자와 협력한다. 선발된 장학생에게는 제품 제작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시제품 생산 자금 용도의 장학금 500만 원을 브랜드별로 지원한다. 이와 함께 작업 및 사무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패션 특화 공유 오피스 '무신사 스튜디오'에 무료로 입주하는 기회도 제공된다. 내년 1월에는 심사를 거쳐 우수 장학생 3팀을 파이널리스트로 선정할 계획이다. 우수 장학생에게는 실제 브랜드 론칭 과정을 경험할 수 있도록 시즌 룩북 제작과 오프라인 팝업 전시 운영을 지원한다. 6기부터는 우수 장학생에게 무신사 및 29CM 등 팀무신사가 운영하는 주요 플랫폼 입점 기회가 주어진다. 초기 브랜드 성장을 돕기 위한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MNFS 6기 온라인 지원 접수는 오는 4일부터 18일까지 2주간 진행된다. 이후 서류 및 면접 심사를 거쳐 내달 5일 최종 합격자가 발표될 예정이다. 무신사 관계자는 “MNFS는 디자인 역량뿐만 아니라 브랜딩, 마케팅, 유통 등 비즈니스 전반에 대한 이해를 갖춘 차세대 인재를 육성하는 디자이너 브랜드의 등용문 역할을 하고 있다”며 “잠재력 있는 패션 창업 인재들이 빠르게 시장에 안착해 국내 패션 시장의 다양성과 경쟁력이 향상되고 생태계의 선순환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8.01 10:04박서린

SKT, 양자폰 갤럭시퀀텀6 단독 출시...출고가 61만8200원

SK텔레콤이 AI 기능을 강화한 양자암호 5G 스마트폰 '갤럭시 퀀텀6'를 1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출고가는 전작과 같이 61만8천200원이다. 갤럭시 퀀텀6는 스마트폰 화면에서 원을 그리는 동작만으로 검색 결과를 보여주는 구글의 '서클 투 서치'를 비롯한 다양한 AI 기능이 적용됐다. 우선 구글 멀티모달 AI '제미나이 라이브'가 탑재돼 이를 통해 카메라로 보는 화면을 공유하며 대화하듯 실시간으로 궁금한 것을 물어보고 필요한 작업을 할 수 있다. 또 국내 갤럭시 A 시리즈 가운데 최초로 AI 기반 사진 영상 편집 보조 기능인 '베스트 얼굴'과 '자동 잘라내기'를 제공한다. '베스트 얼굴'은 모션 촬영을 통해 최적의 표정을 골라 실패 없는 사진 촬영 및 편집을 지원하며, '자동 잘라내기'는 AI가 영상을 분석해 주요 장면을 추출하고 최적의 동영상 편집 구간을 제공한다. 전작 대비 무게는 213그램에서 198그램으로 가벼워졌고, 두께도 8.2mm에서 7.4mm으로 얇아졌다. 색상은 '어썸 라이트그레이', '어썸 그라파이트' 두 가지로 출시된다. 이달 말까지 갤럭시 퀀텀6를 구매하고 삼성 멤버스 앱을 통해 9월30일까지 이벤트를 신청한 고객 전원에게는 삼성 정품 카드 슬롯 케이스와 'T 우주패스 with 유튜브 프리미엄 + 이모티콘 플러스 이용권'도 3개월간 무료로 제공한다. 11번가에서는 8월1일 구매 고객 전원에게 11Pay 10만 포인트를 제공하고 8월 1일 구매 후 개통 14일 유지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총 20명에게 '갤럭시 워치8 40mm'(10명), '갤럭시 워치8 클래식 46mm'(10명)를 증정한다. 또 8월1일 정오부터 1시까지 진행되는 11번가 라이브 방송 중 갤럭시 퀀텀6를 구매한 고객 중 1명을 추첨해 100만원 상당의 경품을 제공하는 '갤럭시 퀀텀6 출시 기념' 특집 라이브 방송도 진행한다. 갤럭시 퀀텀6 출시 기념 라이브 방송은 11번가 앱 내 LIVE11 메뉴 또는 모바일 브라우저를 통하여 시청 가능하다. 유철준 SK텔레콤 스마트디바이스본부장은 “갤럭시 퀀텀6는 다양해진 AI 기능과 사용도가 높은 편의 기능을 빠짐없이 갖춘 SK텔레콤 전용 5G 스마트폰”이라며 “앞으로도 SK텔레콤은 고객들의 활용도가 높은 스마트폰을 합리적인 가격에 접할 수 있도록 지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5.08.01 09:40박수형

美 해군성 장관, 필리조선소 방문⋯김동관 부회장과 협력 논의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고위 인사들이 한화 필리조선소를 잇따라 찾으며 미국 조선업 재건 전략의 핵심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존 펠란 미 해군성 장관, 러셀 보트 백악관 예산관리국장 등 미 정부 고위관계자들이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한화필리조선소를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방문했다. 러셀 보트 국장은 트럼프 행정부 1기 시절에도 예산관리국장을 지낸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으로 미국 정부 조선업 재건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고 있다. 백악관 예산관리국은 대통령의 예산안 수립 및 집행과 행정부의 입법 제안, 정책 우선순위 조정을 담당하는 핵심 부서다. 이들이 필리조선소를 방문한 직후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 조선협력 '마스가 프로젝트'를 포함한 관세협상 타결을 발표했다. 미 정부 소식통은 “트럼프 대통령이 러셀 보트 국장과 존 펠란 장관의 필리조선소 현장 방문 결과를 보고 받고 관세협상 타결을 최종 결정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필리조선소에서 김동관 부회장과 데이비드 김 필리조선소 대표의 안내를 받아 주요 생산 현장을 함께 둘러보고 한·미 조선업 협력 방안에 대해 심도 깊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김동관 부회장은 한미 조선협력 '마스가(MASGA) 프로젝트'와 관련해 “세계 최고 수준의 선박 설계·건조 능력을 보유한 한화가 필리조선소를 교두보로 미국 내 신규 조선소 건설, 조선 인력 양성, 조선 관련 공급망 재구축, 선박 건조 유지보수(MRO) 등을 주도하겠다”고 강조하며, 중장기 사업전략과 투자 계획 등을 설명하며 미국 정부의 지원과 협조를 요청했다. 존 펠란 장관, 러셀 보트 국장 등은 필리조선소 트레이닝 아카데미에서 용접기술을 배우고 있는 훈련생들을 만나 의견을 청취하고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에서 가져온 자동용접 설비 등을 관심 있게 지켜봤다. 러셀 보트 국장은 한 미국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한화가 필리조선소에서 진행하고 있는 투자와 활동들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하고 있으며, 현지에서 오랜 기간 함께 근무해온 직원들과 좋은 파트너십을 만들어 가고 있는 점도 높이 평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존 펠란 장관은 “조선해양 산업 기반을 구축하는 것은 트럼프 정부와 미 해군성의 최우선 순위"라며 "3개월 전 한국의 한화(오션) 조선소를 방문했는데, 그곳에서 현대화 되어 있는 현장을 확인했고, 이곳 필리조선소에서 어떤 투자가 이뤄지고, 조선 역량을 강화하고 있는지 직접 보는 것이 중요했다”고 밝혔다. 지난 4월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을 방문한 존 펠란 장관은 김동관 부회장의 안내를 받아 거제사업장 내 잠수함과 상선 건조 구역을 살펴보고, MRO 작업 중이던 미 해군 7함대 소속의 유콘함도 둘러봤다. 미 해군 최고위직이 불과 3개월만에 한화가 보유한 한국과 미국의 조선소 두 곳을 모두 방문해 한화의 기술력과 생산 능력을 살펴본 것이다. 당시 김동관 부회장은 “한화오션은 미국 해군의 전략적 수요에 맞춰 어떤 상황에서도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건조 체계를 완비하고 있으며, 미국 내 여러 조선소를 확보하여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북미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며, 한·미 조선업 협력에서 '한화오션이 가장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임을 강조했다. 한화는 지난해 말 미국 필라델피아 필리조선소 인수 후 설비 투자, 현지 일자리 창출, 기술 이전 등 전방위적 개편에 나서고 있다. 한국식 생산관리 기법과 공정 최적화 시스템을 적용해 현재 연간 1~1.5척인 건조 능력을 2035년까지 10배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최근 필리조선소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조선업 방침에 따라 미국 내 유력 정치인 및 해군 관계자들이 다수 방문하는 등 미국 내에서 주목받는 기업으로 부상하고 있다.

2025.08.01 09:31류은주

잇단 사망사고에 포스코그룹 안전관리TF 만든다

포스코그룹이 최근 사업장에서 발생한 산업재해와 관련해 고인과 유가족, 국민들께 사과의 뜻을 밝히고 전사적 안전관리 혁신을 예고했다. 포스코그룹은 31일 '포스코그룹 안전관리 혁신계획'을 발표하면서 “최근 발생한 불의의 사고로 소중한 생명을 잃은 고인과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애도와 진심 어린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작업 현장의 안전 문제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도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포스코는 이번 사고를 단순히 결과 중심의 불가피한 사고로 치부하지 않고, 재해 발생의 근본 원인을 해결하는 데 그룹의 모든 자원과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포스코그룹은 기존 사업회사 중심 안전관리 체계를 그룹 중심으로 전환하고, 이를 위해 '그룹안전특별진단TF팀'을 8월 1일부터 가동한다고 밝혔다. 해당 태스크포스(TF)는 학계, 전문기관, 노동조합, 직원 대표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참여해 그룹 전반의 안전관리 체계를 진단하고 개선과제를 도출할 계획이다. 특히 근로자를 '보호의 대상이 아닌, 예방의 주체'로 인식하고, 현장 근로자들이 안전경영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한다는 방침이다. 하도급 구조 개선에도 나선다. 포스코그룹은 “다단계 하청 구조에 따른 위험 외주화를 막겠다”며 전 현장을 대상으로 하도급 실태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위반 사례에 대해서는 거래 중단이나 계약 해지 등 강력한 제재 조치를 예고했다. 포스코그룹은 안전을 비용이 아닌 '투자'로 인식하고, 매출 대비 일정 비율을 안전예산으로 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 예산은 선(先) 집행, 후(後) 보고 원칙에 따라 운용되며, 한도를 두지 않고 대폭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세계 최고 수준의 안전 전문회사 설립도 검토하고 있다. 해당 법인은 글로벌 우수 사례를 벤치마킹하거나 인수합병(M&A)을 통해 설립 가능성을 타진 중이며,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안전진단 및 솔루션, 공사 안전 플랫폼 등 중소기업과 협력사에도 적용 가능한 기술을 제공할 계획이다. 사회적 책임 강화를 위한 제도도 병행한다. 포스코는 '산재가족돌봄재단' 설립을 통해 유가족 지원과 장학사업 등 다양한 복지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포스코그룹은 “산업재해로 유명을 달리하신 고인과 유가족분들께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며 “노동안전이 곧 기업 경쟁력이라는 인식 아래, 안전관리 혁신계획을 반드시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산업재해 예방을 경영의 최우선 과제로 삼고, 대한민국 산업현장이 '즐겁게 일하고 안전하게 퇴근할 수 있는 사회'가 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포스코이앤씨 시공 현장에서는 지난 1월 경남 김해 아파트 신축현장 추락사고, 4월 경기도 광명 신안산선 건설현장 붕괴사고, 대구 주상복합 신축현장 추락사고도 발생하는 등 올해 들어 4차례 중대재해 사고로 4명이 사망했다.

2025.07.31 18:29류은주

폭염에 내몰린 집배원...우정사업본부, 안전 확보 우선

우정사업본부는 여름철 폭염, 폭우, 태풍 등 자연재해 상황에서 집배원의 안전 확보를 위해 '여름철 작은 배려, 큰 안전' 대국민 캠페인을 오는 10월2일까지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우정사업본부는 일부 지역에서 우편물 배달이 지연될 수 있음을 안내하며 국민들의 양해를 당부했다. 대국민 캠페인은 산업안전보건법과 우편법에 따라 근로자가 급박한 위험이 있는 경우 작업을 중지하고 대피할 수 있는 '작업중지권'을 반영하고 있다. 우정사업본부는 폭염과 폭우 등 자연재해로 급박한 위험이 발생 시 집배원 및 소포위탁배달원이 업무를 즉시 중지할 수 있도록 '업무정지권'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 특히 폭염 시에는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낮 시간대(12~16시) 온열질환 자가 진단과 휴식 시간 활용 등도 적극 권유 중이다. 우체국은 고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우편물 접수 시 집배원 및 소포위탁배달원의'업무정지권'이 사용되고 있는 지역의 지연배달 가능성을 안내하고 있다. 또 배달 지역 상황 등도 문자메시지(SMS) 등을 통해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다. 우정사업본부는 배달 지연 안내에 대한 대국민 양해를 구하기 위해 우체국 홈페이지 및 공식 SNS 등 디지털 채널, 우체국 창구 등 오프라인 채널, 집배원 휴대 단말기(PDA) 및 고객센터의 통화연결음 등 다양한 채널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조해근 우정사업본부장은 “기후위기 시대에 국민의 안전만큼이나 현장에서 일하는 집배원의 건강과 생명도 소중하다”며 “부득이한 배달 지연 상황이 발생할 수 있는 상황에서 국민 여러분의 너른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5.07.31 15:56박수형

다시 흐림…2Q 선방 SK온, 전기차 가뭄 대비

SK온이 2분기 북미 수요가 크게 증가하면서 배터리 사업에서 선방한 실적을 거뒀다. 그러나 하반기 미국 전기차 구매 세액공제 종료, 관세 영향 본격화 등 정책적 악재로 수요 감소가 예상되고 있어 수익성 방어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31일 SK온은 모회사인 SK이노베이션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같은 사업 계획을 공유했다. SK온은 지난 2월 합병된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SK엔텀 실적을 종합하면 2분기 매출 8조 8천342억원, 영업이익 609억원을 기록했다. 배터리 사업만 보면 매출 2조 1천77억원, 영업손실 664억원을 거뒀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5.7% 증가했고 영업손실 규모는 85.6% 줄였다. 전분기 대비로도 매출이 31.3% 증가했고, 영업손실은 62.7% 개선됐다. 북미 공장 가동에 따른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는 2천734억원이 반영됐다. 전분기 1천708억원에 비해 규모가 60% 가량 늘어났다. 전반적으로 배터리 수요가 살아나면서 영업이익 흑자는 달성하지 못했지만 실적이 크게 회복됐다. 특히 북미 배터리 판매량이 전분기 대비 약 70% 이상 대폭 증가해 공장 가동률도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 유럽 판매량도 포드향 생산라인이 추가 가동되고, 폭스바겐향 물량이 늘면서 30% 증가했다. 전사 차원의 배터리 판매량은 전분기 대비 37% 가량 늘었다. 다만 오는 9월 말 이후 미국이 전기차 구매 세액공제를 폐지하고, 국가별 상호관세를 다음달 1일부터 시행하면서 하반기 전기차 수요 감소 폭을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SK온은 감소세가 크지 않을 것으로 관측했지만, 시장에선 미국 전기차 수요가 급감할 것이란 관측도 혼재한다. 전현욱 SK온 재무지원실장은 “하반기엔 북미 OEM들의 보수적인 재고 운영과 이에 따른 소폭의 수요 감소가 예상된다”며 “유연한 라인 운영 계획을 수립 등 전사적 운영 효율화 작업을 지속해 외부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고 수익성을 지켜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전기차 시장 영향을 상쇄하기 위한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주에도 공들이고 있다. SK온은 국내 배터리셀 기업 중 마지막으로 ESS 배터리 사업에 뛰어들었는데, 올해 중 북미 시장에서 수주 성과를 내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전현욱 재무지원실장은 "ESS 배터리 사업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준비하고 있고 미국 시장을 주요 공략 대상으로 보고 있다"며 "다수 고객과 GW급 공급 계약 논의를 진행하고 있고, 연중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3분기에는 포드와 합작 투자한 미국 켄터키주 1공장이 양산을 개시하면서 초기 가동에 따른 비용도 반영될 전망이다. 미국의 상호관세 시행에 따른 비용 증가 영향에 대해 안건 SK온 기획실장은 “공급사 및 고객사들과 관련 협의가 진행 중이라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기 어렵다”면서도 “관련 비용이 2분기에 2개월치 반영됐고, 하반기에도 월별 비용 규모는 2분기와 유사한 수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전날 SK온이 SK엔무브를 흡수합병하고, 합병법인은 오는 11월1일 공식 출범한다고 밝혔다. 이번 합병으로 SK온의 전기차 배터리 사업과 SK엔무브의 전기차용 냉각 플루이드 사업 간 시너지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했다. 서건기 SK이노베이션 재무본부장은 "SK엔무브의 전기차용 냉각 플루이드 사업 추진 과정에서 전기차 OEM 대상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양사 보유한 고객과 사업 간 결합으로 2030년 기준 조정 상각전 영업이익(EBITDA) 2천억원 수준의 시너지가 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5.07.31 15:11김윤희

오라클, 포스코에 'ADW' 공급…"DB 분석 2.4배 빨라"

오라클이 자율운영 데이터베이스 서비스로 포스코의 데이터 분석 효율과 글로벌 제조 환경을 강화한다. 오라클은 포스코가 '오라클 자율운영 데이터 웨어하우스(ADW)'를 도입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를 통해 포스코의 데이터 레이크 내 구조화된 분석 환경을 구성하고, 전사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는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ADW는 머신러닝(ML) 기반 자동화, 확장성, 보안 기능을 갖춘 고가용성 시스템이다. 일관된 데이터 거버넌스로 자동화 기반 의사결정을 돕는 시스템으로 평가받고 있다. 데이터 분석 속도를 평균 2.4배 높여주는 기능도 갖췄다. 포스코는 경쟁력 있는 IT 비용 구조와 빠른 글로벌 시장 대응을 위해 클라우드 기반의 디지털 전환을 지속해 왔다. 앞으로 ADW를 통해 복잡한 분석 환경을 최소한의 수작업으로 운영할 수 있게 됐다. 오라클은 포스코의 유지보수 부담을 줄이고 고급 분석과 AI 업무 중심의 체계를 완성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김성하 한국오라클 대표는 "포스코는 데이터 기반 제조 혁신을 통해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우리는 국내 제조업계의 디지털 전환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석희 포스코 DX전략실 리더는 "AI 기반 분석 시스템으로 생산부터 영업까지 전 프로세스를 혁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ADW로 품질과 효율, 안전성을 모두 향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2025.07.31 14:55김미정

넵튠, 강율빈 단독대표 체제 전환…"조직 체질 개선"

넵튠(대표 강율빈)은 이사회를 열고 강율빈 대표를 넵튠의 단독 대표로 선임했다고 31일 공시했다. 정욱 대표는 님블뉴런 각자대표로 선임됐다. 이번 이사회 결정은 넵튠이 영위하는 비즈니스 영역에 대한 역할과 책임을 명확히 하자는 의미를 담았다. 강율빈 대표는 서울대학교 재료공학·경제학 복수전공 후, 서울대학교 산업공학과 기술경영대학원 석사, 기술경영경제정책대학원 박사 과정을 졸업했다. 넵튠과 합병한 애드테크 업체 '애드엑스'를 2016년에 창업해 2018년 애드테크 기업 곰팩토리(애드파이)를 인수하면서 광고 플랫폼 사업을 크게 성장시켰다. 2019년부터는 엔플라이스튜디오(무한의 계단), 말랑(미프), 엔크로키(야코런) 등 매년 1~2개 모바일 게임/앱 개발사를 인수하며 외형(광고거래액) 성장 뿐만 아니라 영업이익률 또한 꾸준히 높여왔다. 그 결과, 2018년 무역진흥유공포상 산업통상부장관 표창, 2019년 벤처창업진흥 대통령 표창을 받은 바 있다. 애드엑스는 모바일 광고와 모바일 게임을 결합한 비즈니스 모델로 주목받으며 2020년 카카오게임즈에 인수됐다. 2022년 11월 카카오게임즈의 계열 회사 넵튠과 합병해, 광고와 게임 간의 시너지를 더욱 확대하는 선순환 생태계 구축에 나섰다. 강율빈 대표는 넵튠의 각자 대표로 선임된 이후 강도 높은 경영 효율화와 체질 개선 작업을 실행했다. 광고 사업 및 게임 사업 확장도 추진했다. 2023년 모바일 게임 'F급 용사 키우기'를 개발한 이케이게임즈를, 지난해에는 '펭귄의 섬'과 '소울즈'를 개발한 글로벌 모바일 게임사 팬텀을 인수하며 게임 포트폴리오를 강화했다. 광고 사업 부문에서는 2023년 퍼포먼스 마케팅 기업 '리메이크' 인수를 시작으로, SSP(Supply Side Platform, 매체향 플랫폼) 기반의 '애드파이 익스체인지 (AdPie Exchange)'를 출시했다. 올해는 보상형 광고 시장 진출을 위한 오퍼월 서비스 '포인트펍'도 새롭게 선보이며 애드테크 사업을 확장 중이다. 현재까지 총 3개의 애드테크 플랫폼을 운영 중이며, 지난해 기준 누적 광고거래액은 2천800억원을 넘어섰다. 이 같은 사업 확장 전략에 힘입어 넵튠은 상장 이후 7년 만에 2023년 연결 기준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으며 이후에도 실적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강율빈 넵튠 대표는 "크래프톤과의 협업을 통해 광고 사업을 확장하고, 크래프톤이 보유한 글로벌 트래픽을 기반으로 해외 시장 진출도 검토하고 있다"며 "이와 함께 성공 경험이 있는 캐주얼 및 미드코어 모바일 게임 개발팀에 대한 발굴 및 투자•인수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욱 대표는 김승후 대표와 함께 님블뉴런 각자대표를 맡게 됐다. 이번 선임은 님블뉴런의 PC게임 '이터널 리턴'의 중국 서비스와 향후 글로벌 서비스 운영에 대한 정욱 대표의 의지가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2025.07.31 14:36정진성

진코어 김도연 CTO "해외 기술수출 8000억 원"

"1년 365일 중 360일을 실험실에서 살았다. 성과가 잘 안나왔는데, 그건 되레 더 많은 실험을 해볼 기회였다." (주)진코어 김도연 CTO가 31일 열린 '영 이노베이터 톡 : 랩투마켓, 실험실에서 창업으로' 행사에서 첫 강연자로 나서 내놓은 얘기다. 이 행사는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과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가 UST 기숙사 1층에서 마련한 'STEPI-UST 공동포럼'이다. 지난 2018년 이후 7년 만에 다시 STEPI와 UST가 손을 잡고 개최했다. 김 CTO는 "지난 2022년 해외 글로벌 제약사로부터 8천 억원 규모의 라이센스(기술수출) 계약도 체결했다"며 "현재 시리즈 A 등으로 총 307억 원의 투자도 받았다"고 말했다. 진코어는 기존 유전자 가위인 크리스퍼-캐스9(CRISPR-Cas9) 기술의 한계를 극복한 고정밀·고효율 유전자 편집 기술을 자체 개발했다. 지난 2019년 창업이후 국가지원사업으로 26건을 수행했다. 현재 공동연구로 국내 5건, 해외 2건을 진행 중이다. 김도연 CTO는 “연구실 기술이 환자 치료로 이어지는 길은 도전의 연속이지만, 정밀의료의 미래는 실험실 밖에 있다”라며 실험실 창업 의미를 강조했다. 이어 강연자로 나선 디든로보틱스 김준하 대표는 "일단 수요처를 아무 약속도 없이 찾아 퇴짜도 맞았지만, 도전했기에 창업이 가능했다"며 창업 성장 스토리를 공개했다. 김 대표는 지난해 KAIST 기계공학과 박사과정 중 개발한 사족보행 승월로봇 기술을 바탕으로, 위험한 산업 현장에서 자율적으로 이동하고 작업할 수 있는 로봇 솔루션으로 창업했다. 현재 석·박사 과정 동안 축적한 휴머노이드 로봇 네비게이션, 상태추정, 강화학습 기반 제어기술 등을 접목해 조선소·정유·화학플랜트 등 고위험 산업현장의 비효율성과 인력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단차 극복형 자석발 로봇' 상용화에 올인하고 있다. 김준하 대표는 “향후 기술 라인업을 확장, 휴머노이드형 로봇 시장으로 진입할 계획"이라며 "오는 2029년 IPO를 목표로 국내 생산기반 구축 및 양산 체계 확보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패널 토론에서는 이정우 STEPI 연구위원이 좌장을 맡았다. 패널로는 안태욱 연구교수(KAIST 창업원), 심재윤 과장(중소벤처기업부 창업정책과), 윤기동 본부장(한국과학기술지주 창업·기획본부), 허정혁 팀장(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 기술창업팀), 김선우 센터장(STEPI 중소·벤처기술혁신정책연구센터)이 참여했다. 이들은 ▲논문 중심 연구로 인한 실험실 기술의 낮은 기술성숙도(TRL)와 시장 수요와의 괴리 ▲불완전한 제도·평가체계 ▲초기 지원 공백 등을 공통의 문제로 지적했다. 이와함께 ▲기술성숙화 단계별 맞춤형 지원 ▲창업 친화적 제도 및 문화 확산 ▲실전형 창업교육·멘토링 ▲분야별 컨소시엄형 산·학·연·관 협력 강화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혁신창업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윤지웅 과학기술정책연구원장은 개회사에서 “실험실 우수한 기술들이 창업으로 이어지고 산업 현장으로 확산되기 위한 제도적 기반과 생태계 조성 방안이 무엇인지 함께 성찰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강대임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 총장은 환영사에서 “대표적인 실험실 창업 성공 사례와 현장 목소리를 참고해 제도 개선과 문화 조성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7.31 14:35박희범

2027년 이후 의대 정원 어떻게...의사 수 추계 시작한다

정부가 의사인력 수급추계위원회 위원을 새로 위촉하고, 다음 달부터 추계에 착수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장관 소속으로 설치하는 독립 심의 기구인 의사인력 수급추계위원회는 의사인력에 대한 중장기 수급추계를 주기적으로 실시하게 된다. 지난 4월 17일 공포·시행된 보건의료기본법은 해당 위원회가 관련 단체 추천을 받은 전문가 위원으로 구성토록 하고 있다. 또 회의록 및 안건 등을 공개해야 한다. 이에 따라 복지부는 위원회 구성을 위해 보건의료 공급자단체, 수요자단체, 학회·연구기관 등 21개 관련 단체·기관으로부터 여러 전문가를 추천받았다. 이 가운데 전문성을 고려해 최종 위촉된 위원들은 ▲계봉오 국민대 사회학과 교수 ▲김현철 연세대의대 교수 ▲문석균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원 부원장 ▲이선희 이대의대 교수 ▲이상규 연세대 융합보건의료대학원장 ▲장성인 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연구원장 ▲정재훈 고려대의대 조교수 ▲지영건 차의대 교수 ▲강희정 한국보건사회연구원 건강보장정책연구실장 ▲김영수 경상대의대 조교수 ▲김진현 서울대간호대 교수 ▲정형선 연세대 보건행정학부 교수 ▲권정현 한국개발연구원 연구위원 ▲김태현 한국보건경제정책학회장 ▲신현웅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보건의료정책연구실장 등 총 15인이다. 공급자단체 추천위원은 8명, 수요자단체 추천위원은 4명, 학회·연구기관 추천위원은 3명 등이다. 복지부는 보건의료기본법에 따라 공급자단체 추천위원을 과반수로 구성했다. 위원장은 추후 학회·연구기관 추천위원 중 호선할 예정이다. 위원회는 다음 달 초 1차 회의를 시작으로 중장기 의사인력 수급추계를 위한 모형, 방법, 가정, 변수 등 구체적인 사항에 대한 논의에 착수하게 된다. 향후 위원회 일정 등은 1차 회의에서 위원회 논의를 거쳐 정해진다. 정은경 복지부 장관은 “의사인력 수급추계는 2027년 이후 의대 정원 결정 및 의사인력 정책 수립의 기초가 되는 중요한 작업”이라며 “수급추계위원회가 과학적이고 투명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2025.07.31 13:12김양균

쿼드마이너, SOAR 기반 보안 자동화 시스템 사업 박차

국내 사이버보안 전문기업 쿼드마이너(공동대표 박범중,홍재완)는 안랩의 SOAR(Security Orchestration, Automation and Response·보안 오케스트레이션, 자동화 및 대응) 솔루션을 기반으로 한 보안 자동화 시스템 구축 사업을 본격 확대한다고 31일 밝혔다. 쿼드마이너가 SOAR 기반의 보안 자동화 시스템 구축사업을 강화하는 것은 사이버 위협 환경이 빠르게 진화함에 따라 기업 및 기관들의 신속하고 효율적인 보안 대응 체계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SOAR는 ▲보안 경보 대응 ▲위협 분석 ▲접근 차단 등의 보안 운영 프로세스를 자동화하고 통합하는 보안 플랫폼이다. 쿼드마이너는 SOAR의 사건 대응 절차를 시각화하고 자동 실행할 수 있는 '플레이북(Playbook)' 기능을 기반으로 다양한 보안 시스템 간 연계와 협업을 유기적으로 지원한다. 쿼드마이너는 SOAR를 고객의 보안 환경에 맞게 맞춤형으로 설계적용함으로써, 단순 자동화가 아닌 보안 조직 전반의 운영 체계를 혁신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아울러, 쿼드마이너는 SOAR 기반의 보안 자동화 시스템에 자사의 네트워크 위협 탐지 솔루션인 '네트워크 블랙박스(Network Blackbox)'와 연계한 행위 기반 자동 대응 시나리오를 운영함으로써, 네트워크에서 탐지된 위협 정보를 SOAR 시스템으로 자동 전달하는 방식으로 시스템을 보완했다. 이를 통해 행위 기반 위협 분석 결과를 '플레이북'에 즉시 반영해 정밀한 대응이 가능해졌으며, 기존 시스템 대비 '알려지지 않은 위협(Unknown Threat)'에 대한 탐지 정확도와 대응 속도를 모두 향상시키는 성과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실제, 쿼드마이너는 국내 주요 금융사 및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한 다수의 SOAR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반복 작업 자동화 ▲대응 프로세스 표준화 ▲위협대응능력 상향 평준화 등의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또 각 고객의 환경에 맞춰 보안 운영 절차를 구조화하고 업무 책임 주체를 명확히 배분함으로써, 부서 간 협업을 용이하게 하고 위협 대응의 일관성을 확보할 수 있게 지원한다. 쿼드마이너가 SOAR 기반의 보안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한 국내 최대 보안관제 서비스 기업의 경우, 하루 평균 약 6000건에서 2만6000건으로 이벤트 처리량이 대폭 증가하면서도 이벤트 평균 처리시간을 10분에서 5분으로 단축했다. 뿐만 아니라 이벤트 처리량의 약 77%인 2만건을 자동화 방식으로 처리함으로써 관련 직원들이 단순 반복 업무에서 보다 고도화된 업무에 집중할 수 있게 했다. 쿼드마이너의 SOAR 기반 보안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한 국내 모 금융사도 이벤트 대응 건수가 하루 평균 300~400건에서 500~600건으로 늘어났으며 기존에 수동으로 대응하던 것을 자동화함으로써 운영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 금융사의 경우 금융보안원 등 외부 기관으로부터 수신하는 4종의 블랙리스트 데이터를 완전 자동 동기화 방식으로 전환함으로써, 기존에는 하루 2회 수동으로 업데이트하던 작업을, 20분 주기의 자동 업데이트 구조로 개선했다. 이를 통해 외부 위협 정보의 신속한 반영과 탐지 정책 적용이 가능해져, 실시간 위협 대응 수준을 크게 향상시키는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쿼드마이너는 향후 산업제어시스템(OT) 환경과 클라우드 보안 자동화 영역까지 SOAR 사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또 각 산업의 특성과 운영 환경에 맞춘 맞춤형 자동화 설계 및 운영 컨설팅도 지속 강화, 보안 운영의 패러다임 전환을 주도하겠다는 방침이다. 쿼드마이너 NS(Network Blackbox & SOAR) 사업본부의 정용욱 본부장은 "SOAR는 단순한 자동화 도구가 아니라, 보안 조직의 일하는 방식 자체를 혁신할 수 있는 핵심 인프라"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산업 특성과 환경을 반영한 맞춤형 자동화 설계 및 운영 컨설팅을 지속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이버보안 전문기업 쿼드마이너(공동대표 박범중홍재완)는 안랩의 SOAR(Security Orchestration, Automation and Response·보안 오케스트레이션, 자동화 및 대응) 솔루션을 기반으로 한 보안 자동화 시스템 구축 사업을 본격 확대한다고 밝혔다. 쿼드마이너가 SOAR 기반의 보안 자동화 시스템 구축사업을 강화하는 것은 사이버 위협 환경이 빠르게 진화함에 따라 이에 맞서는 기업기관들의 신속하고 효율적인 보안 대응 체계 수요가 늘어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SOAR란 ▲보안 경보 대응 ▲위협 분석 ▲접근 차단 등의 보안 운영 프로세스를 자동화하고 통합하는 보안 플랫폼이다. 쿼드마이너는 SOAR의 사건 대응 절차를 시각화하고 자동 실행할 수 있는 '플레이북(Playbook)' 기능을 기반으로 다양한 보안 시스템 간 연계와 협업을 유기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쿼드마이너는 SOAR를 고객의 보안 환경에 맞게 맞춤형으로 설계적용함으로써, 단순 자동화가 아닌 보안 조직 전반의 운영 체계를 혁신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아울러, 쿼드마이너는 SOAR 기반의 보안 자동화 시스템에 자사의 네트워크 위협 탐지 솔루션인 '네트워크 블랙박스(Network Blackbox)'와 연계한 행위 기반 자동 대응 시나리오를 운영함으로써, 네트워크에서 탐지된 위협 정보를 SOAR 시스템으로 자동 전달하는 방식으로 시스템을 보완했다. 이를 통해 행위 기반 위협 분석 결과를 플레이북에 즉시 반영해 정밀한 대응이 가능해졌으며, 기존 시스템 대비 '알려지지 않은 위협(Unknown Threat)'에 대한 탐지 정확도와 대응 속도를 모두 향상시키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 실제로, 쿼드마이너는 국내 주요 금융사 및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한 다수의 SOAR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반복 작업 자동화 ▲대응 프로세스 표준화 ▲위협대응능력 상향 평준화 등의 가시적인 성과를 이끌어냈다. 또한, 각 고객의 환경에 맞춰 보안 운영 절차를 구조화하고 업무 책임 주체를 명확히 배분함으로써, 부서 간 협업을 용이하게 하고 위협 대응의 일관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쿼드마이너가 SOAR 기반의 보안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한 국내 최대 보안관제 서비스 기업의 경우, 하루 평균 약 6,000건에서 약26,000건으로 이벤트 처리량이 대폭 증가하면서도 이벤트 평균 처리시간을 10분에서 5분으로 단축시켰다. 뿐만 아니라 이벤트 처리량의 약 77%인 20,000건을 자동화 방식으로 처리함으로써 관련 직원들이 단순 반복 업무에서 보다 고도화된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쿼드마이너의 SOAR 기반 보안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한 국내 모 금융사도 이벤트 대응 건수가 하루 평균 300~400건에서 500~600건으로 늘어났으며 기존에 수동으로 대응하던 것을 자동화함으로써 운영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특히 이 금융사의 경우 금융보안원 등 외부 기관으로부터 수신하는 4종의 블랙리스트 데이터를 완전 자동 동기화 방식으로 전환함으로써, 기존에는 하루 2회 수동으로 업데이트하던 작업을, 20분 주기의 자동 업데이트 구조로 개선하였다. 이를 통해 외부 위협 정보의 신속한 반영과 탐지 정책 적용이 가능해져, 실시간 위협 대응 수준을 크게 향상시키는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공공기관인 H기관의 경우 여러 부서 간 보안 협업의 비효율성을 해소하고, 보안 대응 절차 표준화 및 자동화된 협업 체계를 마련하는 성과를 거뒀다. H기관은 접근제어, 메일보안, 인사DB 등과 연동된 플레이북을 구현함으로써 보안 대응의 효율성이 대폭 향상됐다. 쿼드마이너는 향후 산업제어시스템(OT) 환경과 클라우드 보안 자동화 영역까지 SOAR 사업을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각 산업의 특성과 운영 환경에 맞춘 맞춤형 자동화 설계 및 운영 컨설팅도 지속 강화해, 보안 운영의 패러다임 전환을 주도하겠다는 방침이다. 쿼드마이너 NS(Network Blackbox & SOAR) 사업본부의 정용욱 본부장은 "SOAR는 단순한 자동화 도구가 아니라, 보안 조직의 일하는 방식 자체를 혁신할 수 있는 핵심 인프라"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산업 특성과 환경을 반영한 맞춤형 자동화 설계 및 운영 컨설팅을 지속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쿼드마이너는 독자적인 NDR(Network Detection and Response) 기술을 기반으로, 국내 유일 5년 연속 가트너(Gartner) 선정 NDR 솔루션을 전 세계에 공급하고 있다. 나아가 NDR과 연계된 APT 대응 솔루션, SIEM 및 SOAR 전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5.07.31 12:34방은주

'초지능'에 수십조 쏟은 메타, 실적은 선방… 지속 가능성엔 의문

메타가 인공지능(AI) 초지능 개발에 막대한 자금을 투입한 가운데,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했다. 다만 이같은 대규모 투자가 지속적으로 이어질지 미지수라는 반응이 나왔다. 31일 CNBC에 따르면 메타는 2025년 2분기 실적 발표에서 매출 475억2천만 달러(약 66조195억원), 영업익 4천100만 달러(약 569억6천130만원)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21.6%, 영업익은 38% 증가한 수치다. 전년 동기 매출은 390억7천100만 달러(약 54조2천813억원), 영업익은 148억4천700억 달러(약 20조6천269억원)였다. 이는 팩트셋 셋기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수치다. 이번 분기 주당순이익(EPS)은 7.14달러(약 9천919원)로 전년 동기 5.15달러(7천154원)보다 38% 올랐다. 3분기 매출 전망치도 시장 기대를 넘어섰다. 메타는 475억~505억 달러(약 65조8천528억~70조1천596억원) 사이로 제시했으며, 이는 월가가 예상한 462억3천만 달러(약 64조2천273억원)보다 높다. 특히 메타의 주 수익원인 광고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메타는 이번 분기 광고 매출로 466억 달러(약 64조7천413억원)를 벌어들였으며, 이는 2024년 같은 분기의 383억 달러(약 53조2천178억원)에서 상승한 수치다. 다만 이같은 광고 매출 상승이 지속할 수 있을지 미지수다. 수잔 리 메타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투자자 콜에서 "왓츠앱 광고가 수년 내 광고 매출 성장을 지속적으로 이끌긴 어려울 것"이라고 언급했다. 리 CFO는 "왓츠앱 광고는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광고보다 평균 단가가 낮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는 왓츠앱이 수익성이 낮은 시장에 더 치우쳐 있고, 광고 타겟팅에 활용 가능한 정보가 제한적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리얼리티 랩스 매출 비중은 크게 늘어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분기 매출은 3억7천만 달러(약 5천141억원)에 그쳤다. 그럼에도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AI 안경의 활용성과 지속 가능성에 여전히 강한 확신을 보였다. 저커버그 CEO는 "AI 기능이 탑재된 안경을 착용하지 않는다면 향후 인지적 측면에서 불리함을 겪게 될 것"이라며 "이는 우리가 리얼리티 랩스에서 추구하는 방향"이라고 말했다. 초지능·인재 영입 투자 '확대'…오픈소스 전략엔 '신중' 저커버그 CEO는 이번 실적 컨퍼런스 콜에서도 초지능에 도달하려면 대규모 자본이 필요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대한 기술적·인프라 투자가 필수라고 주장했다. 다만 초지능에 대한 구체적인 정의나 개발 상황은 공개되지 않았다. 실제 메타 2025년 2분기 총비용 지출이 270억7천만 달러(약 37조6천137억원)로, 전년 동기 170억1천만 달러(약 23조6천353억원)보다 12% 증가했다. 메타는 내년 지출이 2025년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저커버그 CEO는 인재 영입을 위한 지출을 더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 메타는 경쟁 AI 기업들에서 인재를 대거 영입하며 초지능 전담 조직 '슈퍼인텔리전스 랩스(Superintelligence Labs)'를 꾸리고 있다. 최근 스케일AI에 143억 달러(약 19조8천698억원)를 투자해 지분 49%를 확보했고, 알렉산더 왕 스케일AI CEO 알렉산더 왕을 최고 AI 책임자로 영입했다. 또 오픈AI에서 GPT-o1와 딥리서치 모델 작업을 공동 진행했던 제이슨 웨이와 정형원 박사도 영입했다. 포레스터리서치 마이크 프롤렉스 디렉터 마이크는 "초지능 경쟁에서 이기려면 최고 인재가 필요하고, 메타는 이 부분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평했다. 다만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메타의 이같은 지출이 매출 증가로 이어질 수 있을지 우려스럽다는 입장을 내놨다. 지금까지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지만 잇따른 대규모 지출을 매출로 상쇄할 수 있을지 우려스럽다는 반응이다. 이마케터 민다 스마일리 수석 애널리스트는 "메타의 과도한 AI 지출은 여전히 투자자들의 질문과 의구심을 불러올 것"이라고 분석했다. 메타는 오픈소스 전략을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초지능이 기존 AI와 다른 수준의 새로운 안전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오픈소스 등 기술 공개에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저커버그는 "우리는 초지능을 진지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며 "지금 하는 대규모 투자는 반드시 수익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밝혔다.

2025.07.31 11:06김미정

씨이랩, 기업용 비전언어모델 출시...'엑스아이바' '비디고'에 적용

비전AI 전문기업 씨이랩(대표 윤세혁, 채정환)이 자체 개발한 기업용 비전언어모델 VLM(Vision-Language Model)을 공식 출시했다. 자사의 대표 AI 영상 분석 플랫폼 XAIVA(엑스아이바)와 클라우드 영상 분석 서비스 VidiGo(비디고)에 본격 탑재했다. 31일 씨이랩에 따르면, 이 회사의 기업용 VLM은 영상 데이터를 텍스트와 결합해 높은 수준의 인지 및 분석 능력을 제공한다. 특히, 객체 분류, 자세 추정, 얼굴 인식 등 130종 이상의 비전AI 모델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영상속 객체와 상황을 정확히 파악해 실시간으로 이상 징후 탐지 및 대응이 가능하다. 이 기술을 씨이랩의 실시간 AI 영상분석 플랫폼인 'VidiGo'와 'XAIVA'에 각각 적용해 산업 현장에 최적화한 AI 모델로 솔루션을 제공한다. VLM을 탑재한 VidiGo는 대용량 영상 데이터를 자동으로 요약하고, 문맥 기반 검색(Contextual Query Matching) 기능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단순히 영상을 업로드하고 키워드나 질문을 입력하는 것만으로, AI가 필요한 장면을 자동 탐색하고, 앞뒤 맥락을 파악해 요약 결과를 클립과 문서 형태로 동시에 제공한다. 이미 대용량 영상 검색 및 분석이 필요한 미디어 및 기관에 납품, 활용되고 있다. 또 CCTV 기반 실시간 영상분석 플랫폼 XAIVA는 VLM을 적용해 프롬프트 기반 이벤트 탐지 기능을 제공한다. 사용자가 “작업자 안전모 미착용”과 같은 특정 조건을 텍스트로 입력하면, VLM이 이를 해석하고, 해당 상황을 탐지해 즉시 알림을 제공한다. 고속탐지 및 정밀 판독 기반으로 바이오, 제조업, 반도체, 보안, 해양 산업 등에서 품질 관리 및 이슈 신속 대응에 활용되고 있다. 향후 씨이랩은 VLM 모델을 디지털 트윈 플랫폼과 연계해 AI가 감지한 이벤트에 따라 실제 장비를 제어하거나 시뮬레이션을 할 수 있는 피지컬AI(Physical AI) 솔루션 개발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윤세혁 씨이랩 대표는 “AI가 스스로 인식하고 판단하며 행동까지 수행할 수 있는 'Physical AI' 시대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AI가 영상을 정확히 이해하고 판단하며 자율적으로 행동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씨이랩의 VLM 기술을 중심으로, 기업에서 적용가능한 AI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7.31 10:02방은주

SK이노, 2Q 영업손실 4176억…SK온 흑자 전환

SK이노베이션 산하 SK온 통합 법인이 지난 2월 출범 후 2분기 들어 첫 분기 흑자를 기록했다. 특히 장기간 적자를 누적해온 배터리 사업에서도 미국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데 따라 영업손실 규모를 상당 부분 줄였다. SK이노베이션은 31일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 19조 3천66억원, 영업손실 4천176억원을 기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7% 증가하고 영업손실 규모는 811%, 순손실 규모는 61% 확대됐다.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이 8.7% 줄고 영업손실 규모는 835%, 순손실 규모는 722% 커졌다. SK이노베이션은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 관세 영향, 유가 하락 등 어려운 대외 환경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반면 배터리 사업 부문은 북미 공장 가동률 확대로 역대 최대 규모의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를 기록하는 등 영업이익 개선세가 전분기 대비 크게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유가 하락 속 석유 사업 부진…배터리·윤활유 호조 2분기 실적을 각 사업별로 보면 ▲석유사업 매출 11조 1천187억원, 영업손실 4천663억원 ▲화학사업 매출 2조 2천686억원, 영업손실 1천186억원 ▲윤활유사업 매출 8천938억원, 영업이익 1천346억원 ▲석유개발사업 매출 3천417억원, 영업이익 1천90억원 ▲배터리사업 매출 2조1천77억원, 영업손실 664억원 ▲소재사업 매출 195억원, 영업손실 537억원 ▲SK이노베이션 E&S사업 매출 2조5천453억원, 영업이익 1천15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석유사업은 미국 관세 정책과 석유수출기구 플러스(OPEC+) 증산 전환 등으로 시장 변동성이 확대됐으나, 정제마진은 회복세를 보였다. 그러나 유가와 환율 하락으로 재고평가손실이 반영됐다. SK이노베이션은 향후 역내외 공급 축소에 따른 정제마진 개선을 전망하며 이에 대응해 가동률을 점진적으로 높일 계획이다. 화학사업은 납사가격 하락 영향으로 올레핀 스프레드는 개선됐으나, 벤젠 스프레드 하락과 파라자일렌 공장 정기 보수 등으로 영업적자가 이어졌다. 윤활유사업은 견조한 판매가격 유지와 유가 하락에 따른 원가 절감으로 마진이 상승해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석유개발사업은 유가 및 가스 가격 하락에 따른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줄었다. 배터리사업 매출은 미국과 유럽 공장 가동률 개선과 판매량 증대에 힘입어 전 분기보다 31% 증가했다. SK온 통합 법인으로는 합병 후 첫 분기 흑자 609억원을 달성했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2분기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는 전분기 대비 60% 증가한 2천734억원을 기록했다. 분기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소재사업은 주요 고객사 대상 전기차(EV) 및 에너지저장장치(ESS)용 제품 판매 확대로 전분기 대비 영업손익이 개선됐다. SK이노베이션 E&S사업은 도시가스 비수기에 따른 판매량 감소와 5월 발전소 정비 시행 등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3Q 정제마진 개선세 기대…"사업구조 재편·재무구조 안정화 지속 추진" SK온은 3분기에 정제마진의 추가 개선이 기대되고, 관세 리스크 완화와 배터리 사업의 유럽 판매 물량 증가로 실적 개선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했다. 3분기 석유사업은 여름철 석유제품 수요 증가와 역내 공급 부족 현상으로 정제마진이 지속적인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화학사업은 폴리에스터 비수기 진입 및 벤젠 공급 증가 영향으로 스프레드 개선 폭이 제한적일 것으로 봤다. 올레핀 계열도 역내 다운스트림 수요 감소로 스프레드 약세가 이어질 전망이나, 최적의 설비 가동과 운영 효율화로 수익성 개선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윤활유사업은 주요 공급사들의 정기보수 종료로 공급은 늘어나지만, 휴가철 수요 증가, 허리케인 대비 재고 비축 등으로 수요가 상승해 수익성을 유지할 것으로 기대했다. 석유개발사업은 지난 5월 베트남 15-1/05 광구 내에서 추가 원유 부존을 확인했고, 베트남 15-2/17 광구에서 3분기부터 평가정 3공 시추를 통해 사업성 평가를 지속할 계획이다. 배터리 사업은 하반기 미국 시장에서의 관세와 정책 불확실성으로 고객사들의 보수적인 재고 운용을 예상했다. SK온은 운영 효율화 등으로 수익성 방어에 집중할 계획이다. 유럽 시장에서는 주요 고객사의 수요 증가에 적극 대응해 공장 가동률을 높여 수익성 제고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소재사업은 북미 판매량 비중이 증가하고, 에너지저장장치(ESS) 고객사 확대 노력을 지속해 점진적인 실적 개선이 기대했다. SK이노베이션 E&S사업은 하절기 SMP가 높게 형성되는 추세를 감안해 발전소 가동률을 극대화해 영업이익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서건기 SK이노베이션 재무본부장은 “SK이노베이션은 전기화 중심의 사업구조 개편과 재무 구조 안정화를 선제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실행력을 더욱 높여 수익성과 성장성을 지속 확보해 기업가치 제고에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난 30일 SK이노베이션은 이사회에서 SK온과 SK엔무브 합병 및 대규모 자본 확충을 결의 후, 'SK이노베이션 기업가치 제고 전략'을 발표했다. 합병 후에는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전기화 중심의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합병법인은 2030년까지 상각전영업이익(EBITDA) 2천억원 이상의 추가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비핵심 자산 유동화 등 선제적 재무구조 개선 작업을 통해 순차입금 감축을 추진하며, 올해 총 8조원 자본조달과 2030년까지 상각전영업이익(EBITDA) 20조원 달성 목표도 밝혔다.

2025.07.31 09:53김윤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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