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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 "한게임포커, 밥 먹으며 보기 좋은 방송…누구나 즐길 수 있어”

웹보드 게임의 높은 진입장벽과 오래된 고정관념을 허물기 위해 NHN이 운영 중인 '한게임포커' 유튜브 채널이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 이 채널은 구독자 10만 명을 돌파하며, 웹보드 게임 콘텐츠가 더 넓은 세대와 소통하며 성장할 수 있음을 증명했다. 과거 웹보드 게임은 어른들의 전유물이라는 인식이 강했지만, 최근 유명 프로게이머들의 활약과 콘텐츠의 변화로 젊은 세대의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NHN은 이러한 흐름 속에서 전통적인 웹보드 게임의 재미를 현대적인 감각과 결합해 모든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한게임포커 채널은 인플루언서와 협업한 영상 콘텐츠, 쇼츠 활용, 게임 내 홍보 등 다양한 방법으로 채널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 콘텐츠에는 웹보드 게임의 친숙함과 접근성을 강조하며,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유머와 공감 요소가 담겨 있다. 또한 게임 플레이를 보여주는 것을 넘어 버튜버 활용, e스포츠 접목, 이벤트성 영상 등 다양한 시도를 통해 기존 이용자는 물론 신규 유저들까지 유입시키며 채널의 영향력을 확장하고 있다. 지난 22일 진행된 오징어 게임의 패러디 콘텐츠 '삥징어 게임'도 좋은 사례다. 지디넷코리아는 최근 NHN 게임 유튜브 전담팀 소속 유대현 팀장, 고인규 책임, 삥아리 PD를 직접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NHN의 유대현 팀장은 “10만 명 달성은 회사와 협업 부서 모두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유저들에게 유익하고 즐거운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독창적 콘텐츠로 이룬 빠른 성장 유대현 팀장은 한게임포커 채널 구독자 수가 빠르게 성장한 이유로 콘텐츠 다양성과 협업을 꼽았다. 그는 “초반에는 구독자가 약 4만5천 명 수준이었지만, 콘텐츠 분량을 늘리고 게임 내 홍보를 강화하며 빠르게 성장했다”며 “특히 쇼츠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점이 효과적이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NHN의 유튜브 채널이 단순히 개인의 노력으로 성장한 것이 아니라는 점도 강조하며, “다양한 부서의 지원과 협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덧붙였다. 고인규 책임은 젊은 세대의 관심을 끌기 위한 노력과 관련해 다양한 접근 방식을 언급했다. 그는 “콘텐츠 기획 단계에서 특정 타깃층을 설정하지만, 이는 예상과 다르게 흘러갈 때도 있다”며 “트렌드와 유행어를 활용한 드립보다 모든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유머가 더 좋은 성과를 냈다”고 말했다. 이러한 변화는 고스톱, 맞고, 섯다 같은 전통적인 웹보드 게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채널 운영 초기에는 기존 유저들의 피드백을 기반으로 콘텐츠를 제작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모든 연령층의 공감대를 아우를 수 있는 접근 방식을 택했다. 이를 통해 젊은 층뿐만 아니라 장년층 유저들까지 유입시키는 데 성공했으며, 기존 유저와 신규 유저 간의 상호작용을 활성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삥아리 캐릭터, 친근함을 담다 삥아리 PD는 한게임포커 채널의 차별화된 매력으로 삥아리 캐릭터를 언급했다. 그는 “삥아리 캐릭터는 단순히 재미를 위한 요소가 아니라 유저들에게 친근함과 접근성을 제공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며 “사람보다 동물 캐릭터가 더 친숙한 느낌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탄생한 아이디어”라고 말했다. 삥아리 캐릭터는 유저들에게 부담 없이 다가갈 수 있는 이미지와 독특한 매력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그는 또한 “현재 간단한 움직임만 구현했지만, 캐릭터의 퀄리티를 높이고 다양한 이벤트와 연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삥아리 캐릭터는 버튜버 형식으로 제작되어 독특한 말투와 개성을 통해 유저들에게 특별한 재미를 선사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꾸준히 발전할 계획이다. 삥아리 PD는 “유저들의 피드백을 반영하며 캐릭터의 매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삥아리 캐릭터를 활용한 특별 이벤트도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에는 캐릭터와 관련된 소규모 챌린지나 라이브 방송을 통해 유저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있으며, 댓글과 채팅을 통해 직접 소통하며 친밀감을 쌓아가고 있다. 유저들 사이에서는 “삥아리와 함께하는 게임 플레이가 가장 기대된다”는 반응이 많았으며, 이러한 상호작용이 채널의 충성도 높은 구독자층을 형성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오프라인 대회, 새로운 소통의 장 한게임포커 채널은 단순히 온라인 콘텐츠에 머물지 않고 오프라인 대회를 통해 유저와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 유대현 팀장은 “국내 웹보드 1위 기업으로서 오프라인 대회를 시도한 것은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며 “현장 유저들의 반응뿐만 아니라 포커 커뮤니티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유대현 팀장은 또 e스포츠와의 연계 가능성에 대해 언급하며 “입사 당시부터 e스포츠를 꿈꿔왔고,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포커와 홀덤으로 관련 기획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는 단독 대회보다 다른 대회와의 연계를 통해 시너지를 내는 방식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오프라인 대회의 상징성과 중요성을 강조하며 “현장 유저들과의 직접적인 소통이 브랜드 이미지 강화에 크게 기여했다”고 덧붙였다. 고인규 책임은 프로게이머로서의 경력을 되돌아보며, 이를 콘텐츠 제작에 어떻게 활용했는지 이야기했다. 그는 “프로게이머로 활동하며 쌓은 경험이 콘텐츠 기획과 제작에 큰 도움이 됐다”며 “특히 게임의 본질을 파악하고, 유저들이 원하는 방향성을 직관적으로 이해하는 데 강점이 있다”고 말했다. 과거 e스포츠 무대에서 보여줬던 분석력과 실행력을 바탕으로 한게임포커 채널의 콘텐츠가 더욱 풍성해졌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게임 실력은 물론, 게임을 사랑하는 마음이 콘텐츠 제작 과정에서 큰 힘이 된다”고 덧붙였다. 또한, 팀원들과의 협업에서 자신의 프로게이머 경험을 공유하며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데 주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구독자 10만 넘어 20만 바라보는 한게임 포커 세 사람은 인터뷰 말미 가장 좋아하는 웹보드 게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유대현 팀장은 “홀덤을 가장 좋아한다. 단순한 운이 아니라 전략적인 사고가 요구되는 게임성이 매력적이다”고 답했다. 고인규 책임은 “맞고와 고스톱도 즐기지만 최근에는 신맞고를 특히 좋아한다. 가족들과 함께 즐길 수 있어 더욱 애착이 간다”고 밝혔다. 삥아리 PD는 “섯다를 가장 좋아한다. 이용자들에게 '저도 쉽게 즐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주고 싶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구독자를 향한 감사인사도 빼놓지 않았다. 유대현 팀장은 “구독자 20만 돌파 시 공약으로 홍진호의 '콩댄스'를 선보이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영화 타짜를 코스프레하거나 트렌디한 미디어 이슈를 패러디한 영상도 제작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게임이 20년 동안 한국 게이머들과 함께 했다. 저희 방송도 오래 함께 하는 친구가 되겠다고 약속한다. 새로운 팀원들이 합류하는 것에 맞춰 다채로운 콘텐츠도 준비하고 있다. 처음 보는 분들도 많이 구독해 주면 좋겠다”고 전했다. 고인규 책임은 “밥을 먹으면서도 편하게 볼 수 있는 방송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우리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에게 항상 부끄럽지 않은 콘텐츠를 제공하고 싶다”고 말했다. 삥아리 PD는 “20~60대 모두 웹보드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2025.01.23 11:25강한결

센스톤·앤앤에스피, PLC 통합인증 및 접근통제 보안 제품 공동 개발

센스톤(대표 유창훈)과 앤앤에스피(대표 김일용)가 프로그래밍 제어장치(PLC) 통합인증 및 접근통제 보안 솔루션 공동 개발에 나선다. 두 회사는 공장 등 산업 현장에서 쓰이는 PLC에 안전한 접근 통제를 제공하는 인증 게이트웨이를 개발하고 사업화하는 업무 협약을 맺었다. PLC는 공장, 발전소, 정유공장, 송유관, 원전 등 주요 사회기반 시설과 항공·우주·인공위성 등에 쓰이는 제어장치다. 이번 제휴로 두 회사는 다양한 PLC에 별도의 변경 없이 접근을 제어할 수 있는 솔루션을 만든다. 각종 공장 운영에 쓰이는 PLC는 고정된 비밀번호를 사용해 사이버 위협에 노출됐다는 지적이 높다. 특히, 폐쇄망에서 운영되던 PLC가 인터넷과 연결되면서 사이버 공격 표면이 증가했다. 오래된 PLC는 사이버 공격에 대한 고려 없이 설계된 경우가 많다. 최근 해커는 PLC 취약점을 악용해 공장 가동을 멈추는 등의 공격을 감행한다. 보안 담당자들은 PLC 취약점이 발견돼도 보안 업데이트를 위해 공장 가동을 중지하기 힘든 상황이다. PLC의 안전한 운영을 위해 강력한 접근제어 필요성이 제기됐다. 센스톤과 앤앤에스피는 산업현장에서 쓰이는 PLC의 특성을 고려해 기기에 별도의 소프트웨어를 설치하지 않도 엄격한 접근제어를 할 수 있는 인증 게이트웨이를 개발할 계획이다. 센스톤은 OTAC(One-Time Authentication Code) 기술을 기반으로 인증 보안 수준 강화 및 인증 절차 간소화에 주력할 예정이다. 앤앤에스피는 국내 최초로 물리적 일방향 망연계 솔루션 및 지능형OT 보안관제솔션을 개발한 노하우로 PLC 기기 수정 없이 OTAC만으로 인증이 가능한 게이트웨이 개발에 나선다. 김일용 앤앤에스피 대표는 "앤앤에스피는 국내 최초로 ICS/OT 보안 연구소를 설립해 10여년이 넘게 다양한 산업용 프로토콜을 연구하며 CPS보안 기술력을 축적했다”면서 “센스톤의 OTAC기술과 앤앤에스피 CPS 보안 기술을 융합해 PLC에 비인가된 접속을 차단하며 강력한 접근제어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창훈 센스톤 대표는 "OT 보안의 중요성이 갈수록 부각되는 상황에서 앤앤에스피와 협력은 PLC 제조사 지원 없이 기존의 비밀번호 방식의 한계를 극복하고, 보다 안전하고 진보된 PLC 보안 환경을 제공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양사의 기술적 역량을 결합하여 글로벌 PLC 인증 보안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1.21 15:45김인순

디랩스게임즈, 복싱스타X 글로벌 사전예약 시작

디랩스게임즈(대표 권준모)는 글로벌 6천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모바일 스포츠 게임 복싱스타 X 글로벌 사전예약 이벤트를 시작했다고 21일 밝혔다. 복싱스타 X는 글로벌 매출 1천억원을 달성한 모바일 스포츠 게임의 텔레그램 버전으로 복싱스타 특유의 세계관과 캐릭터를 유지하면서도 텔레그램의 커뮤니티 기능을 적극 활용해 이용자와의 협력과 소통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사전예약은 2월 10일까지 텔레그램 및 라인에서 진행되며, 사전예약에 참가한 모든 이용자에게는 미화 50달러 상당의 게임 골드, 에픽 등급 업그레이드 전용 글러브와 보호 장비 등 게임 내 특별 선물 패키지를 지급할 예정이다. 디랩스 게임즈는 회사의 전략적 방향성을 텔레그램 게임 플랫폼으로 전환하고, 소셜 기능을 강화한 게임들을 선보일 계획이다.

2025.01.21 12:48김한준

제임스 웹, 114억 년 전 폭발한 '거대 초신성' 관측 [우주로 간다]

제임스 웹(JWST) 우주망원경이 지금까지 관측된 것 중 가장 오래된 초신성 중 하나를 관측했다고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에 관측된 초신성은 'AT 2023adsv'로 지금으로부터 약 114억 년 전 초기 은하에서 폭발한 것으로 추정된다. JWST를 이용한 우주관측 프로그램 'JADES'의 팀원이자 미 우주망원경과학연구소(STScI) 연구원 데이비드 콜더는 지난 13일 미국 천문학회(AAS) 245차 회의에 참석해 "최초의 별은 오늘날의 별과 상당히 달랐다. 거대하고 뜨거웠으며, 거대한 폭발을 일으켰다”며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해당 연구 결과는 논문 사전 공개 사이트 '아카이브'(arXiv)에 발표됐다. 연구진은 초신성 AT 2023adsv의 화학적 구성을 분석해 해당 초신성이 우주 초기 초신성 중 하나라는 것을 밝혀냈다. 초기 우주는 가장 가볍고 단순한 원소인 수소가 대부분을 차지했고 가벼운 헬륨도 약간 있었기 때문에, 당시 별에는 금속 함량이 부족하고 수명이 짧았으며 폭발 또한 강력했을 것으로 보인다. 데이비드 콜더는 “이 초신성이 오늘날 우리 태양이 살고 있는 환경과는 상당히 다른 환경에서 발생했을 것”이라며, “2023adsv는 거대한 별이었던 것으로 보이며, 아마도 우리 태양의 최대 20배에 달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초기 우주의 금속 함량이 부족한 환경에서 발생해 현대 우주에서 관찰되는 평균 초신성보다 약 2배 강한 에너지로 폭발했다고 덧붙였다. 미 항공우주국(NASA)은 차세대 우주 망원경 낸시 그레이스 로마 우주 망원경을 2026년 발사해 가장 초기의 가장 먼 우주 폭발을 찾는 데 도움을 줄 예정이다. 현재까지 JADES는 80개가 넘는 고대 초신성을 발견했다. "먼 초신성 폭발을 연구하는 것은 이 초기 은하와 개별 항성들을 탐험하는 유일한 방법”이라며, "엄청난 탐지 횟수와 초신성까지의 먼 거리는 이번 조사에서 얻은 가장 흥미로운 결과”라고 팀원이자 애리조나 대학 연구원 크리스타 드커시(Christa DeCoursey)는 성명에서 밝혔다.

2025.01.16 14:56이정현

"이번 주 공개?"...닌텐도 스위치2에 대한 모든 것

닌텐도가 차세대 콘솔 '닌텐도 스위치2'를 조만간 공개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관련 정보들이 속속 나오고 있다. IT매체 엔가젯은 그 동안 나왔던 닌텐도 스위치2와 관련된 정보를 종합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발표·출시 시기 최근 팟캐스트 '네이트 더 헤이트'에 따르면, 오는 16일 닌텐도 스위치2의 하드웨어 사양을 소개하는 트레일러가 공개될 예정이다. IT매체 더버지 수석 편집자 톰 워렌 역시 이번 주 스위치2가 공개될 것이라고 언급해 이번 주 공개설에 힘을 실었다. 닌텐도 스위치2의 출시 시기는 아직 확실치 않다. 일부에서는 오는 3월 또 다른 보고서에는 올해 하반기로 예상하고 있다. 이달 초 CES 2025에서 게이밍 액세서리 제조업체 젠키(Genki)는 스위치2의 복제품을 공개하며 출시 시기를 4월로 예상했다. 디자인 작년 9월 공개된 스위치2 이미지에 따르면 8인치 화면에 자석 형태의 조이콘 컨트롤러를 갖추고 컨트롤러에는 SL/SR 버튼과 전면 플레이어 LED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젠키가 공개한 모형에서는 현재 스위치보다 크기가 더 크고, 조이콘은 기존처럼 측면에서 분리되지만 자석 부착 방식이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오른쪽 하단에 'C' 버튼이 자리한 것이 확인됐는데 이 버튼의 기능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또, 조이콘과 컨트롤러 연결 쪽 광학 센서가 탑재돼 조이콘을 마우스처럼 사용할 수 있게 해줄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제품 사양 스위치2에 대한 사양 정보는 너무 많이 퍼져 있다. 한 국내 매체 보도에 따르면 스위치2가 8코어 코텍스-A78AE 프로세서, 8GB 램, 64GB 내부 eMMC 스토리지를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일부 보고서에서는 12GB 램이 탑재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 상태다. 최근에는 스위치2가 엔비디아 테그라(Tegra) 239 SoC(시스템 온 칩)에 내장된 그래픽처리장치(GPU)를 갖출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현재 스위치도 엔비디아 칩에서 실행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는 타당하며, 스위치2의 새로운 GPU가 주요 차별화 요소가 될 것이라고 보인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스위치2에 엔비디아의 인공지능(AI) 업스케일링 기술인 DLSS(Deep Learning Super Samplin)이 채택될 것이라는 전망도 유력한 상태다. 디스플레이에 관해서는 상충되는 소문이 많다. 초기에는 8인치 LCD 디스플레이 탑재설이 돌았으나 120Hz 화면 주사율의 7인치 디스플레이에 대한 소문도 있었다. 일부에서는 OLED, 미니 LED 탑재설도 나왔다. 엔가젯은 비용 절감을 위해 표준 LCD가 탑재되고 향후 OLED나 미니LED 모델이 나올 것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닌텐도는 지난 11월 닌텐도 스위치2가 완벽하게 이전 버전과 호환될 것이라고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또, 닌텐도 온라인에 접근할 수 있어 오래된 레트로 게임 타이틀도 플레이할 수 있을 예정이다. 가격 기존 닌텐도 스위치의 가격은 300달러다. 하지만, 스위치2의 가격이 인상될 것이라는 소문이 나오고 있다. 많은 매체에서 스위치2의 가격이 400달러 또는 그보다 더 비쌀 것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엔가젯은 스위치2의 가격이 400달러가 될 것이라고 말했던 분석가들은 출시 시기를 작년 말이라고 언급했기 때문에 정확하지 않다고 본다며, 400달러라는 가격은 PS5와 엑스박스 시리즈X와 거의 비슷한 가격이 될 것이기 때문에 그보다는 적게 오르지 않을 까 예상했다.

2025.01.16 11:10이정현

생성형 AI의 어두운 그림자…극우세력 선동도구로 악용

생성형 AI를 이용한 극우세력의 선전선동 실태 범죄 및 형사 사법 분야 전문 컨설팅 회사 크레스트 어드바이저리(Crest Advisory)의 루이스 딘(Louis Dean) 연구원이 발표한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백인 우월주의자들이 생성형 AI를 선전선동의 도구로 적극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는 2018년 1월부터 2024년 4월까지의 텔레그램 게시물을 분석한 결과를 담고 있다. 텔레그램(Telegram)의 백인 우월주의 채널 38개를 분석한 결과, 850개의 게시물에서 1,077건의 생성형 AI 활용 사례가 발견되었다. 연구진은 이를 다섯 가지 주요 주제로 분류했다. 전술적 활용(Tactical Use)이 447건으로 전체의 42%를 차지했으며, 나머지는 AI 관련 지식 공유(Knowledge Sharing), AI에 대한 비관론(GAI Pessimism), AI에 대한 낙관론(GAI Optimism), AI 관련 뉴스(GAI News) 순으로 나타났다. 이 중 전술적 활용은 선전선동, 허위정보 생성, 폭력 조장, 실험적 시도 등 네 가지 하위 범주로 세분화되었다. 이미지, 음성, 영상 생성 AI로 제작되는 혐오 콘텐츠의 실태 전술적 활용 사례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은 선전선동용 이미지 제작으로, 222건이 확인되었다. 이는 전체 전술적 활용의 50%에 해당한다. 극우세력은 'The Happy Merchant'와 'Pepe the Frog' 등의 혐오성 밈을 AI로 재생산했으며, 나치 SS 군인이나 신화 속 아리안 전사를 미화하는 이미지를 대량으로 제작했다. 연구진은 AI 이미지 생성 도구가 이전보다 더 효과적이고 매력적인 선전선동물을 빠르게 제작할 수 있게 만들었다고 분석했다. 2024년에는 AI 오디오와 비디오 기술을 이용한 선전선동이 새롭게 등장했다. 44건이 확인된 이 수법은 전체 전술적 활용의 10%를 차지했다. 히틀러의 1939년 제국의회 연설을 복원하고 번역하는 것부터, AI로 만든 히틀러의 목소리로 마틴 로빈스의 'Big Iron'과 같은 대중가요를 부르게 하는 등 다양한 시도가 있었다. 특히 이러한 AI 음성 기술은 영국의 여름 폭동 당시 선동 도구로 활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AI의 취약점을 악용한 교묘한 선동 전략: 허위정보 생성과 폭력 조장 백인 우월주의자들은 'tricking'과 'baiting'이라는 새로운 전략으로 AI를 조작했다. 68건이 확인된 이 전략은 전체 전술적 활용의 15%를 차지했다. 대표적인 사례로, 빙(Bing) AI에 "전통적인 바이킹 가족"을 생성하도록 요청해 흑인 바이킹 가족 이미지를 만들어낸 뒤, 이를 'The Great Replacement Theory'를 뒷받침하는 증거로 악용했다. 이들은 성공적인 AI 조작 방법을 커뮤니티 내에서 공유하며 전파력을 높이고 있다. AI를 이용한 허위정보 생성은 34건으로 전체 전술적 활용의 8%를 차지했다. 2024년 4월에는 엠마 왓슨(Emma Watson)을 나치로 묘사한 가짜 이미지가 제작되는 등 2023년 1월 이후 이미지 조작 기술이 급격히 발전했다. 연구진은 현재 대부분의 AI 생성 이미지가 손의 형태 등 세부적인 부분에서 오류를 보이고 있어 식별이 가능하지만, 기술이 발전하면서 이러한 허위정보 탐지가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예측했다. AI 악용 방지를 위한 시급한 대책 마련 필요 연구진은 미드저니(Midjourney)나 스테이블 디퓨전(Stable Diffusion) 같은 AI 이미지 생성 기업들이 극단주의 선전물 제작 방지를 위한 투자를 확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오픈소스 AI 이미지 생성 도구를 제공하는 기업들은 극단주의 선전물 제작을 방지하기 위한 강력한 감사 메커니즘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수노AI(SunoAI) 등 새로운 AI 기업들도 극단주의와 폭력 관련 콘텐츠에 대한 더욱 명확한 서비스 약관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영국의 온라인 안전법도 현재와 미래의 테러 위협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개정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4o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논문 바로가기)

2025.01.15 08:59AI 에디터

[ZD SW 투데이] 라이너, 엔지니어링 직군 대규모 채용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라이너, 엔지니어링 직군 대규모 채용 라이너가 3년 이상 경력자를 대상으로 엔지니어링 직군 12개 포지션에서 대규모 채용을 진행한다. 서류 접수는 오는 11일부터 31일 자정까지며 최종 합격자에게는 1년 이상 재직 조건으로 사이닝 보너스 500만원이 지급된다. 채용 분야는 프론트엔드, 백엔드, 머신러닝, 데이터 보안 등 다양한 엔지니어링 직군으로 포지션별로 과제 전형과 인터뷰가 진행된다. 라이너는 글로벌 유저 비율이 높은 인공지능 검색 서비스 기업으로 자율적이고 협력적인 조직문화를 갖추고 있다. ◆안랩, 2025년 데이터바우처 지원사업 공급기업 선정 안랩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5년 데이터바우처 지원사업'의 공급기업으로 선정돼 차세대 위협 인텔리전스 플랫폼 '안랩 TIP'에 기반한 '사이버 위협 정보'를 제공한다. 해당 정보는 위협침해지표 기반 최신 보안 데이터와 주요 보안 소식을 포함하며 수요기업은 이를 서비스 개발과 운영 효율화 등 다양한 비즈니스 분야에 활용할 수 있다. 안랩은 지난 2020년부터 6년 연속 데이터바우처 지원사업의 공급기업으로 참여하며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보안 데이터를 지원해왔다. '안랩 TIP'은 다수 센서로 수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실시간 위협 정보를 제공하며 다크웹과 텔레그램 등의 계정 유출 정보를 수집하는 등 포괄적인 위협 인텔리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메타플라이어, CES 2025서 AI 활용 지역 맞춤 콘텐츠 제작 기술 첫 공개 메타플라이어가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5에서 인공지능을 활용한 지역 맞춤형 콘텐츠 제작 기술을 처음 공개했다. 이 기술은 관광 데이터를 학습한 인공지능을 통해 지역별 고객층에 최적화된 콘텐츠를 자동으로 생성하고 분석하는 기능을 제공하며 상반기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CES에서 메타플라이어는 마케팅 자동화와 고객 관계 관리 기능 등 다양한 마케팅 솔루션을 소개하며 현장에서 호응을 얻었다. 방문객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 사례 시연과 경품 추첨 이벤트를 통해 효율적인 마케팅 방안을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 도약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폴리머라이즈, K-스타트업 그랜드챌린지 우승 폴리머라이즈가 '2024 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에서 전 세계 114개국 1716개 팀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클라우드 기반 물질 정보학 플랫폼을 제공하는 폴리머라이즈는 혁신적인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연구개발 비용을 절감하고 신소재 개발을 가속화하는 능력을 인정받았다. 폴리머라이즈는 카이스트 인공지능 연구팀과 협력해 한국 연구개발팀을 확충하며 주요 소재 기업과 10개 이상의 POC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또 화학 소재 대기업과의 계약을 통해 한국 시장 파이프라인을 확대하고 있으며 올해 한국 팀 인원을 두 배로 늘려 한국을 핵심 거점으로 삼을 계획이다. ◆KSTEC, 코스메카코리아 '생산계획 및 스케줄링 프로젝트' 수주 KSTEC이 글로벌 화장품 제조생산 전문기업 코스메카코리아의 생산계획 및 스케줄링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코스메카코리아는 화장품 업계 최초로 K-스마트등대공장에 선정된 기업으로 최근 스마트팩토리 통합관제실을 개소하며 디지털 혁신을 통한 스마트팩토리 고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코스메카코리아의 생산계획 및 스케줄링 프로젝트는 K-스마트등대공장 사업의 일환으로 2~3년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2025.01.10 17:12조이환

구글·MS, 트럼프 취임 기부 동참…유리한 정책 확보 '속내'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가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에 앞서 기부 행렬에 동참했다. 10일 CNBC 등 외신들에 따르면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는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식에 각각 100만 달러를 기부했다. 카란 바티아 구글 정부 업무·공공 정책 글로벌 책임자는 "2025년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을 유튜브 라이브스트리밍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해 기쁘다"며 "이와 함께 취임 위원회를 통해 기부할 것"이라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트럼프 행정부 2기 출범을 앞두고 빅테크 업계의 기부 행렬이 페이스북 모회사인 메타를 비롯해 아마존, 애플, 오픈AI, 어도비도 각 100만 달러를 기부할 것임을 공개했다. 빅테크들이 2기에 들며 기부 행렬에 대해 지난 1기 비협조적인 행보로 각종 압박에 시달린 만큼 이번에는 전략을 수정해 기업에 유리한 정책을 확보하기 위함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더불어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 경영자(CEO)가 지난해 트럼프 당선인을 적극적으로 지지하며 당선인의 최측근으로 급부상한 만큼 경쟁에서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작용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기 행정부에서 인공지능(AI) 관련 정책에서 기업과 미국에 유리한 정책을 수립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미국 법무부와의 검색시장 반독점 소송에서 패소해 해체 위기에 몰린 구글은 이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보이는 트럼프 당선인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지난 1기 행정부 시절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계정을 정지시키며 대립각을 세웠던 메타도 가짜 뉴스를 걸러내고 사실을 규명하는 '팩트 체킹' 기능을 중단하는 등 트럼프 지지에 나섰다. 정치 개혁 옹호 단체인 이슈 원의 마이클 베켈 이사는 "워싱턴에서 가장 오래된 속담 중 하나는 협상 테이블에 앉지 않으면 협상 메뉴에 오른다는 것"이라며 "지금 협상 테이블에 앉기 위한 입장료는 계속 올라갈 것"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2025.01.10 11:01남혁우

삼성전자 실적 부진…블룸버그 "창사 이래 최악의 시간"

삼성전자가 시장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을 내자 창사 이래 가장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미국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삼성전자는 8일 연결 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30.5% 늘어난 6조5천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시장에서는 삼성전자가 이 기간 8조원대 영업이익을 냈을 것으로 추정해왔다.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역시 32조7천300억원으로, 전망치(34조원)를 밑돌았다. 블룸버그는 삼성전자가 제때 인공지능(AI) 반도체 사업을 이끌지 못해 실적이 부진하다고 분석했다. 톰 강 카운터포인트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역사상 가장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새로운 고객에게 AI 메모리 반도체를 공급할 능력이 있음을 증명해야 살 수 있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가 세계 최고 AI 반도체 기업인 엔비디아에 고대역폭메모리(HBM)를 납품하며 독주하는 데 반해 삼성전자는 어려움을 겪는다고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 HBM은 D램 여러 개를 수직으로 쌓아 기존 D램보다 정보 처리 속도를 끌어올린 메모리 반도체다. 엔비디아는 삼성전자로부터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인 HBM3E를 공급받기 앞서 품질을 테스트하고 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전날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5'가 개막한 미국 라스베이거스 퐁텐블루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삼성전자 HBM을 왜 이리 오래 시험하느냐'는 물음에 “오래 걸리는 게 아니다”라며 “한국은 서두르려 한다”고 답했다. 다만 “이는 좋은 일”이라며 “삼성전자 성공을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 또한 이날 실적을 발표한 뒤 부진 이유를 언급하는 성명을 냈다. 삼성전자는 메모리 반도체 매출과 이익이 하락했다며 미래 기술 리더십을 확보하기 위해 연구개발비는 늘었다고 설명했다. 블룸버그는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기업 중 하나인 삼성전자가 근본적으로 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인 전영현 부회장은 “우리는 지금 AI 기술의 변곡점을 맞았다”며 “어느 때보다 기존의 성공 방식을 초월한 과감한 혁신이 필요하다”는 신년사를 지난 2일 사내에 공유했다.

2025.01.08 16:37유혜진

소액주주연대 액트 "고려아연 집중투표제 도입 적극 지지"

고려아연이 이달 임시 주주총회 안건으로 올린 집중투표제에 대해 소액주주 연대 플랫폼 액트가 공개적인 지지 의사를 밝혔다. 집중투표제 도입에 성공한다면 소액주주 입장에서 향후 상장사들의 집중투표제 도입을 이끄는 데 좋은 선례가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며칠 전 또 다른 소액주주단체인 헤이홀더가 고려아연이 임시주총 안건으로 상정한 집중투표제에 대해 공개 지지 의사를 밝힌 데 이어 액트마저 공개적으로 찬성 입장을 밝히고 이를 반대하는 MBK를 비판했다. 액트는 지난 7일 홈페이지에서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고려아연은 오는 23일 예정된 임시주총 안건으로 집중투표제와 함께 소수주주 보호 관련 정관 명문화, 분기배당 도입 주주친화정책과 사외이사의 이사회 의장 선임 및 이사 수 상한 설정 등 이사회의 독립성 강화와 효율성 증대를 위한 방안을 상정했다. 집중투표제는 2인 이상의 이사를 선임할 때 주식 1주마다 선임할 이사 수와 동일한 수의 의결권을 부여하는 제도를 말한다. 각 주주는 자신이 보유한 의결권을 특정 이사 후보들에게만 집중해 행사할 수 있다. 집중투표제 아래에서는 소액주주들은 본인들이 선임하고자 하는 이사 후보 1~2인에게만 표를 집중할 수 있지만, 1~2인 이사 후보의 선임도 막고자 하는 사측은 다수의 후보자에게 의결권을 나눠 행사해야 한다. 결과적으로 소액주주들이 지지하는 이사 후보자의 선임이 쉬워진다. 액트는 “집중투표제는 아주 오래전부터 소액주주의 권익을 보호하는 대표적인 제도”라며 “1860년 뉴욕 헌법학회에서 위임장을 확보하러 다니기 어려운 주주들에 대한 구제 수단으로 심도있게 논의됐다”고 말했다. 이어 “역사가 오래된 제도인 만큼 집중투표제의 긍정적 효과에 대해서 이미 학계에서는 오래전 논쟁이 끝난 상태”라며 “2000년 미국 증권거래소의 길란 박사와 텍사스대학교의 스탁스 교수는 집중투표제 도입을 요구하는 주주제안만으로도 주가가 긍정적으로 반응한다는 결과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국내에서도 1998년 소액주주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장치로 상법에 도입한 바 있다. 하지만 회사가 정관을 통해 이를 배제할 수 있도록 허용해 사실상 유명무실화 상태다. 정관을 통해 집중투표제를 명시적으로 배제한 상장사가 96% 이상으로, 배제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실제로 집중투표제를 통해 이사를 선임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지난해 기준 집중투표제를 시행해 이사를 선임한 기업은 단 1개사에 그친다. 액트는 이어 MBK의 행보에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액트 측은 “MBK가 경영권 장악에 몰두한 나머지, 3월 정기주총에서 집중투표제 도입 및 이사회 진입을 단일 주총에서 시도하려는 소액주주들을 원천적으로 막아서는 것처럼 느껴져 심히 걱정된다”며 “소액주주들이 지지해 줄 수 없는 행보”라고 꼬집었다. MBK가 집중투표제 방식으로 이사를 선임하려면 정관상 집중투표제가 사전에 허용돼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며, 가처분 소송을 제기한 것에 대해 비판을 쏟아냈다. 금전적, 시간적 비용에 대한 부담 등으로 장기간 결집이 어려울 수 있는 소액주주들이 집중투표제를 통해 이사를 선임하는 것을 사실상 불가능하게 만든다는 설명이다. 액트는 2022년 처음 설립된 이후 지속적으로 국내 상장사들의 집중투표제 도입을 요구해 왔다. 이번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 및 3월 정기주총에서도 동일한 입장을 견지할 계획이라는 입장이다. 액트는 마지막으로 “고려아연 임시주총에서 집중투표제 안건이 통과된다면 장기적으로 고려아연 소액주주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작용할 것임이 분명하다"며, 이처럼 강화된 감독 기능으로 인해 일반 주주들의 뜻에 반하는 경영진의 이사 결정은 앞으로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1.08 16:31김윤희

"맥북 프로, 2026년엔 확 바뀐다…역대 최대 업그레이드"

애플이 2026년에 맥북 프로를 전면 개편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은 7일(현지시간) 그 동안의 전망을 종합해 내년에 출시될 M6 기반 맥북 프로의 주요 특징을 보도했다. 더 얇고 가벼워진다 애플이 맥북 프로를 대대적으로 재설계한 것은 2021년이 마지막이었다. 당시 애플은 오래된 키보드 문제를 수정했고 이전에 사라졌던 포트들도 다시 복구했다. 여러 보고서에 따르면, 애플은 2026년 맥북 프로를 더 얇고 가볍게 만들 계획이다. 애플은 실리콘 칩을 통해 전력 효율을 떨어뜨리지 않고 기기를 더 얇고 가볍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한 바 있으며, 애플이 포트를 줄이지 않고도 기기를 얇게 만들 수 있는 지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노치 없는 OLED 디스플레이 탑재 맥북 개편의 또 다른 핵심 내용은 OLED 전환과 노치가 사라지는 것이다. 새롭게 적용되는 디스플레이는 M4 아이패드 프로에 채택된 OLED 기술과 유사할 것으로 예상되며, 노치 대신 더 작은 구멍이 자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M6 칩 M4가 나온 지 1년도 채 되지 않았기 때문에 M6 칩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알려진 바가 없다. 하지만, 애플은 현재 출시된 맥북 프로 디자인과 동일한 디자인으로 올해 M5 맥북 프로를 출시할 예정이다. 때문에 내년 맥북 프로 업데이트에는 M6, M6 프로, M6 맥스 칩 구성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5G 연결 애플이 자체 개발한 5G 모뎀은 올해부터 일부 제품에 적용될 예정이며, 두 번째 버전의 5G 모뎀은 2026년에 출시될 예정이다. 때문에 2026년형 맥북 프로에 5G 모뎀 칩이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 터치 지원 맥북에서 터치 기능이 지원될 지에 대해서는 오래 전부터 소문이 있었으나 아직까지 실현되지 않았다. 2023년 초 블룸버그 마크 거먼은 "애플이 터치스크린 탑재 맥북 프로가 개발 중"이라며, “해당 제품이 2025년 출시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애플이 맥북 프로 개편의 일환으로 디스플레이를 OLED 기술로 전환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해당 매체는 애플이 터치 기능과 OLED를 새 맥북 프로에 함께 적용할 계획이었다며, 2025년으로 예상됐던 OLED 탑재 시기가 현재 2026년으로 연기된 상태이기 때문에 OLED 터치 디스플레이 기반 맥북이 내년에 출시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애플이 확 바뀐 맥북 프로를 내놓기까지 아직 20개월 이상 남아 있다. 때문에 위 내용 중 일부가 바뀔 수 있다. 하지만, 애플이 새롭게 업그레이드된 맥북 프로에 이 신기능들을 제공할 수 있다면, 역사상 최고의 업그레이드가 될 것이라고 나인투파이브맥은 평했다.

2025.01.08 14:29이정현

디랩스 '복싱스타X', 텔레그램 버전 비공개테스트 진행

디랩스게임즈(대표 권준모)는 모바일 스포츠 게임 복싱스타를 텔레그램 버전으로 처음 선보이며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한다. '복싱스타 X' 비공개 테스트는 7일부터 14일까지 일주일간 진행될 예정이며, 1분기 선보일 정식 버전에 앞서 게임의 주요 핵심 기능과 콘텐츠를 먼저 선보이며 테스트를 진행한다. 이 밖에도 텔레그램의 창업자 파벨 두로프가 '복싱스타 X'에서 플레이 가능한 캐릭터로 등장한다. 이번 협업을 통해 텔레그램과 디랩스는 게임 플랫폼에서 긴밀한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더불어 '복싱스타 X'는 라인 미니댑의 첫 번째 출시 타이틀로 선정되었다. 라인 미니댑을 통한 플랫폼 확장은 일본, 대만, 태국 등 새로운 지역으로의 진출을 가능하게 하며, 메시징 앱에서 미드코어 게임의 첫 물결을 선도하는 중요한 이정표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2025.01.07 17:16김한준

방심위 "딥페이크 성범죄물 대책 발표 이후 시정요구 2.5배↑"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지난 8월 28일 '딥페이크 성범죄영상물 종합대책' 발표 이후 후속조치로 시정요구 건수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피해 신고 본격 접수 ▲주요 유통경로 '집중화 모니터링' ▲'강화된 3단계 조치'에 따라, 딥페이크 성범죄영상물 월평균 시정요구 건수는 8월(1천519건) 대비 약 2.5배(3천789건) 수준까지 증가했다. 방심위는 급증하는 딥페이크 성범죄영상물에 대한 신속한 조치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25년에도 상시 대응체계를 유지하기 위해 관련 대책을 계속 시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또한 방심위는 딥페이크 성범죄영상물 유통 및 확산 방지를 위한 추가 대책들의 진행 경과에 대해서도, ▲텔레그램과의 핫라인 구축 및 시정요청 협력 대상 플랫폼 등재, ▲피해자 지원기관 및 교육청 등 협력체계 구축, ▲민간기업 등을 통한 '피해구제' 기능 홍보, ▲딥페이크 성범죄 국제사회 핵심 의제화, ▲정책 토론회, 글로벌 플랫폼 사업자 협력회의를 계획대로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올해에는 ▲청소년 대상 디지털성범죄 예방 교육 콘텐츠를 제작할 예정이라고 밝히며, ▲디지털성범죄특별위원회 신설 및 전문 인력 증원 등에 필요한 민생 예산 추가 지원을 다시 한 번 요청했다.

2025.01.07 11:32안희정

[AI는 지금] 새해 AI 기업 IPO '러시'…와이즈넛·노타·뉴엔AI·S2W, 코스닥 상장 '박차'

인공지능(AI) 분야 유망 기업들이 새해에 코스닥 상장을 잇따라 추진하며 투자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글로벌 경제 환경이 불투명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각 업체는 기술력과 안정적 수익모델을 무기로 공모 절차에 속도를 내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와이즈넛은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지난 3일부터 오는 9일까지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수요예측 완료 후에는 오는 15일부터 이틀간 일반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상장일은 오는 24일로 예정돼 있다. 지난 2000년 설립된 와이즈넛은 기업용 검색엔진과 챗봇을 주력으로 선보이며 AI·검색·빅데이터 분야에서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해왔다. 특히 최근에는 검색증강생성(RAG) 기술을 기반으로 산업별 특화된 AI 솔루션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적 혁신과 함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352억원과 영업이익 35억원을 기록하며 11년 연속 흑자를 달성하는 등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다졌다. 현재 와이즈넛은 국내 4천400여 개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으며 10개국 이상 해외 시장에서도 사업을 전개하며 글로벌 확장 가능성을 입증해왔다. 이번 IPO를 통해 와이즈넛은 자금 조달과 연구개발(R&D) 투자 확대로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고 글로벌 AI 소프트웨어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노타는 상반기 IPO를 목표로 최근 상장 절차를 본격화했다. 핵심 관문인 기술성 평가에서 NICE평가정보와 한국기술신용평가로부터 각각 'A' 등급을 획득하면서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의 주요 요건을 충족한 점을 발판 삼아 공모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2015년 설립된 노타는 AI 모델 최적화 기술 전문기업으로, 자사 플랫폼인 '넷츠프레소'와 온디바이스 AI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엔비디아, 암(ARM), 퀄컴, 삼성전자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과 협력 관계를 구축해 왔으며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성장한 매출로 재무적 안정성까지 인정받았다. 현재까지 누적 투자금 532억원을 확보한 것도 경쟁력 강화의 중요한 기반이다. 채명수 노타 대표는 "기술성 평가에서 우수한 등급을 받으며 노타의 기술력과 사업성과를 공인받았다"며 "성공적인 IPO를 통해 '모든 곳에 AI'라는 비전을 전 세계로 확장하고 AI와 반도체가 주도하는 글로벌 빅 웨이브를 이끄는 선도 기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뉴엔AI(구 RSN)는 내년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목표로 지난해 말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 심사를 청구하며 IPO 준비에 본격 돌입했다. 지난 2004년 설립 이후 다양한 산업별 특성에 맞춰 맞춤형 AI·빅데이터 솔루션을 제공해왔으며 매년 고객사 수와 매출이 꾸준히 증가해온 점이 눈에 띈다. 특히 뉴엔AI가 개발한 '퀘타(Quetta)' LLMs 아키텍처는 구어체와 비정형 데이터 분석에 특화된 기술로, 연평균 20%의 매출 성장세를 이끄는 핵심 동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뉴엔AI는 200개 이상의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으며 3년 이상 장기 고객 비중이 73%, 민간기업 매출 비중이 90%를 넘어서는 등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또 10년 이상 장기 고객의 비중이 높다는 점에서 탄탄한 고객 신뢰도를 보여준다. 이러한 안정적 실적을 바탕으로 뉴엔AI는 지난해 NICE평가정보와 한국기술신용평가에서 모두 'A, A' 등급을 획득했으며 프리IPO 단계에서 100억 원의 투자 유치에도 성공하며 상장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뉴엔AI 관계자는 "올해는 국내 시장 기반을 더욱 견고히 다지는 동시에 해외 시장으로 본격 진출해 성장 영역을 넓히겠다"며 "고객 니즈에 부합하는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하며 추가 수요 창출에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2W(에스투더블유) 역시 올해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기술특례상장 절차를 진행 중이다. 최근 한국거래소 지정 평가기관인 기술보증기금과 한국평가데이터(KoDATA)에서 우수 평가를 받으며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주요 요건을 충족했다. S2W는 IPO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기반으로 기술 개발과 글로벌 시장 확장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2018년 설립된 S2W는 사이버 보안과 AI 기술을 결합해 딥다크웹과 텔레그램 등 히든 채널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분석하고 정부 기관과 기업에 보안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경찰청,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금융보안원(FSI) 등 국내 주요 기관은 물론, 인터폴, 대만 증권거래소, 인도네시아 정부 등 해외에서도 서비스를 제공하며 국제적 신뢰를 구축해왔다. 서상덕 S2W 대표는 "이번 IPO 준비를 계기로 글로벌 빅데이터 시장에 본격 진출해 기업 인지도를 높이겠다"며 "정교한 데이터 분석 역량과 첨단 AI 기술을 바탕으로 고객이 최적의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는 실행 가능한 인사이트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업계에서는 국내외 경제 환경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AI 기업들의 IPO에 보다 신중하고 철저한 전략이 요구된다고 지적한다. IMF에 따르면 새해 한국 경제의 성장률은 약 2.0% 그칠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으로, 이는 투자와 소비의 부진이 장기화될 가능성을 시사한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성장 둔화와 정치적 혼란이 기업들의 자금 조달 환경을 어렵게 만들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이에 더해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령 사태와 탄핵 정국 등 국내 정치적 불안 요인이 경제적 충격을 가중시키고 있으며 미국의 금리 인하 여부와 같은 글로벌 변수 또한 시장의 불확실성을 더하고 있다. 이러한 경제적·정치적 요인들이 맞물리며 소비 심리와 투자 환경이 위축되고 IPO 시장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제기된다. 한 IT 업계 관계자는 "경제 불안정성이 심화되면 IPO 투자자들은 기업의 리스크를 더욱 신중하게 평가한다"며 "철저한 경영 전략과 투자자 신뢰 확보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같은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AI 기업들은 투명한 경영과 안정적인 수익 모델을 바탕으로 IPO 성공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급격한 확장이 아닌 기존 서비스의 품질 향상과 안정적 매출 기반 강화를 통해 '지속 가능성'을 입증하는 데 초점을 맞추는 전략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어려운 시장 환경에서는 고객의 필수 니즈를 충족시키는 데 집중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입을 모았다. 한 AI 업계 관계자는 "경제 상황이 불확실할수록 고객들은 꼭 필요한 분야에만 예산을 배정한다"며 "새로운 서비스를 무리하게 출시하기보다는 기존 서비스의 품질을 높여 업세일즈를 유도하는 방식이 기업 가치 제고에 더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2025.01.06 16:47조이환

NYT "아동성범죄자, 인스타그램 악용해 접근"

수십 명의 잠재적 아동성범죄자들이 인스타그램을 활용해 아동 인플루언서에 접근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뉴욕타임스의 조사에 따르면 수십명의 잠재적 아동성범죄자들이 사진작가나 소셜미디어 전문가로 위장해 아동 인플루언서 산업을 악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대표적인 사례로 마이클 앨런 워커는 어머니들에게 자신의 지도 아래 그들의 딸들이 인스타그램에서 많은 팔로워를 확보할 수 있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워커는 아동 성착취 혐의로 20년형을 선고받아 수감 중인 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이 사업을 운영하면서 텔레그램에서 아동 인플루언서들의 성적인 사진들을 봤다고 자랑하기도 했다. 이들은 노골적인 나체 사진이 아닌 애매모호한 수준의 사진을 제안하는 등 교묘한 방식으로 어머니들의 신뢰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아이들이 사용했던 옷을 구매하거나, 계정에 올리지 않은 사진을 대가를 주고 요구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라이언 대니얼스 메타(Meta) 대변인은 뉴욕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청소년 계정에는 낯선 사람과의 상호작용을 제한하는 보호 장치가 있다"며 "미성년자 계정이 부모에 의해 운영될 경우 부모가 개인정보 설정, 콘텐츠, 다른 계정과의 상호작용을 통제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5.01.02 11:12최지연

CGTN: 시 주석, 2025년 맞아 국민에게 더 큰 행복과 미소 약속

베이징 2025년 1월 1일 /PRNewswire=연합뉴스/ -- CGTN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연례 신년사에 관한 기사를 게재한다. 다음 기사에서는 중국이 국민 복지를 개선하고 다른 나라들과 우호 협력을 증진하면서 이룬 성과를 되돌아보면서 시 주석의 중요 발언을 조명한다. 또 국민에게 더 나은 삶을 제공하고 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 국가들 간의 연대와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중국의 약속을 보여준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신년 전야에 베이징 집무실에서 연례 신년사를 발표했다. 시 주석은 2024년을 중국이 현대화를 추구하는 과정에서 큰 진전을 이룬 '특별한 한 해'로 평가했다. 또한 2025년에는 중국 국민에게 더 많은 미소를 선사하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국민을 위한 '진정한 혜택' 시 주석은 일자리와 소득, 노인과 아동 돌봄, 교육, 의료 서비스 등에 대한 국민의 우려를 항상 마음속에 담아두고 있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2024년 중국 순방 도중 소득과 주거 환경부터 의료, 아동 교육, 노인 돌봄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국민의 삶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기 위해 일반 국민과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중국 재정부(Ministry of Finance)에 따르면 2024년 정부 지출의 70%가 국민 복지 개선을 위해 쓰였다. 이에 따라 국민의 삶을 효과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조치가 연중 내내 발표됐다. 2024년에는 5만 건 이상의 오래된 도시 주거 지역 개조 프로젝트가 첫발을 내디뎠다. 중국 전역에서 수천만 명의 국민이 수십억 달러 규모의 소비재 교환 프로그램 혜택을 누렸다. 아울러 모기지 대출 금리 인하로 5000만 가구, 즉 약 1억 5000만 명의 이자 부담이 경감됐다. 2024년 1~3분기 동안 전국 국민 1인당 가처분 소득은 3만 941위안(약 4178달러)으로 전년 대비 5.2% 증가했다. 중국 국민 5분의 1 이상이 60세 이상인 고령화 문제에 직면하자 중앙 정부는 3억 위안을 들여 전국적으로 노인 식사 지원 프로그램을 지원했고, 35만 8000개의 재택 간호 침대를 설치하는 추가적 노력도 기울였다. 시 주석은 연설에서 "우리 앞에 놓인 모든 일들 중에서 국민의 행복한 삶을 보장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책임을 지는 주요 국가' 시 주석은 연설에서 "변화와 격동의 세계에서 중국은 책임을 지는 주요 국가로서 글로벌 거버넌스 개혁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글로벌 사우스 국가들 간의 연대와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은 20243년 수준 높은 개방과 상생 협력을 통해 세계를 포용하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바탕으로 현대화를 추구하는 다른 나라들을 돕기 위한 광범위한 기회를 제공했다. 중국의 주요 교역 파트너 수는 지난 12개월 동안 140여 개국 및 지역에서 150여 개국 및 지역으로 증가했으며, 54개국 국민은 이제 240시간(10일) 중국 내 무비자 입국 체류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 중국은 2024년 내내 글로벌 사우스 파트너 및 친구들과 활발한 교류를 이어갔다. 시 주석은 '평화 공존 5원칙(Five Principles and Peaceful Coexistence)' 발표 70주년 기념행사에서 글로벌 사우스와의 협력을 지원하기 위한 8대 조치를 제시했다. 이 조치에는 ▲교육 ▲청소년 교류 ▲경제 개발 ▲자유 무역 ▲농업 협력 ▲디지털 경제 ▲녹색 개발 ▲생태 보존이 포함된다. 한편 중국은 ▲혁신 ▲금융 ▲에너지 ▲경제와 무역 ▲인적 교류 5개 분야에서 아랍 국가들과 협력 체제를 구축했다. 또한 라틴아메리카 및 카리브해 국가들과 개발 전략 시너지 효과를 강화하고, 태평양 섬 국가들과 협력을 한층 더 개선했다. 또한 9월 4일부터 6일까지 베이징에서 개최된 중국-아프리카 협력 포럼(Forum on China-Africa Cooperation) 정상회의에서는 새로운 시대를 위한 공동의 미래를 공유하는 전천후 중국-아프리카 공동체를 발표했다. 이와 관련 중국은 향후 3년 동안 10가지 파트너십 활동을 실행함으로써 아프리카와 함께 현대화를 추진하기로 약속했다. 중국은 3월 가자지구에서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UN Security Council) 최초의 휴전 결의안 채택을 추진했고, 7월에는 베이징에서 팔레스타인 14개 파벌 고위 대표들과 화해 대화를 갖고 '분열 종식 및 팔레스타인 민족 단결 강화에 관한 베이징 선언'에 서명했다. 아울러 중국은 우크라이나 위기 해결을 위해서는 다른 글로벌 사우스 국가들과 함께 '평화를 위한 친구들(Friends for Peace)' 그룹을 출범시키는 등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고 글로벌 불안정이 심화되는 가운데서도 2024년 대화와 합의를 통해 평화적 해결책을 추구하려고 노력하며 많은 주목을 받았다. 시 주석은 "중국은 모든 국가와 협력하여 우정과 협력을 증진하고, 서로 다른 문화 간의 상호 학습을 강화하며, 인류의 공동 미래를 위한 공동체를 구축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아래 링크를 클릭하면 자세한 내용을 볼 수 있다. https://news.cgtn.com/news/2024-12-31/Ringing-in-2025-China-vows-to-bring-more-smiles-to-its-people-1zMIHMbpntS/p.html

2025.01.01 13:10글로벌뉴스

[1분건강] 겨울철 전조증상없는 '죽상동맥경화증' 주의보

급격히 추워진 날씨에 전조증상이 없는 '죽상경화증(죽상동맥경화증)'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죽상경화증 환자 수는 지난 2019년 10만2천832명에서 지난해 12만2천430명으로 약 19% 증가했다. 나이별로 보면 작년 50대~70대 환자 수가 10만1천568명이다. 전 세계 사망 원인 1위인 심혈관 질환의 주요 원인인 죽상경화증은 고혈압·당뇨·비만 등의 만성질환이 있다면 발병 위험이 2배~4배 증가한다. 죽상경화증은 동맥 혈관 내벽에 지방과 콜레스테롤 등 침전물이 축적되는 질환이다. 동맥이 좁아지고 경직돼 혈류가 원활히 흐르는 것을 방해한다. 마치 오래된 수도관에 녹이 슬고 이물질이 쌓여 지름이 좁아지는 것과 같다. 혈액순환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아 심장·뇌·신장 등 주요 장기로 가는 혈관에 영향을 미쳐 심혈관 질환·뇌졸중·말초동맥질환 등을 유발한다. 주로 혈액 내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으면 혈관 내벽에 침전될 가능성이 높아져 죽상경화증의 원인이 된다. 또 고혈압·당뇨병·비만 등의 만성질환도 혈관에 부담을 주거나 손상을 입혀 발생 확률을 높인다. 특히 흡연 시 담배의 독성물질이 혈관 내피를 손상시키고 염증을 유발하며 콜레스테롤 침전과 혈전 형성 위험을 증가시킨다. 가족력·나이·스트레스·운동 부족·만성 염증 상태 등의 이유로 발생할 수 있다.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지만 증상이 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히게 되면 혈관 위치와 협착 정도에 따라 증상이 다르게 나타난다. 주로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뇌동맥·경동맥·신장의 신동맥·말초혈관에 문제를 일으킨다. 이에 따라 협심증·심근경색 등의 허혈성 심장질환이나 뇌경색·뇌출혈 등 뇌졸중, 신장의 기능이 저하되는 신부전이나 허혈성 사지 질환 등이 나타나게 된다. 죽상경화증으로 심장에 혈액 공급이 부족해 협심증이 발생하면 흉통과 압박감을 느끼고, 심장이나 폐로 가는 혈류가 감소하면 호흡 곤란이 올 수 있다. 심장이 충분한 혈액을 공급받지 못하면 쉽게 피로해지고 일상생활이 어렵게 되며, 하지 동맥이 좁아지면 걷거나 운동 시 통증을 느끼게 된다. 심장마비와 뇌졸중 외에도 말초 동맥이 좁아지면 피부가 차가워지거나 창백해질 수 있고 상처가 잘 아물지 않게 된다. 죽상경화증은 초기 증상이 없으므로 평소 올바른 생활습관 관리로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콜레스테롤과 포화지방의 함량이 낮은 식이섬유와 과일 및 채소 위주의 식습관이 좋다. 매일 30분 이상 걷기·달리기·수영 등 유산소 운동을 통해 대사를 원활히 하고 적절한 체중 관리를 해야 한다. 특히 흡연은 혈관 건강에 매우 해로워서 금연하는 것이 좋다. 고혈압· 고지혈증·당뇨병 등이 있다면 약물치료를 병행할 필요할 수 있다. 인천힘찬종합병원 순환기내과 김민식 과장은 “죽상경화증은 협심증·심근경색 등을 유발하는데, 병증이 진행돼도 별다른 증상이 없다가 동맥의 50% 이상이지만 심각하게 좁아졌을 때 이상 증세를 느끼게 되는 경우가 많다”라며 “중장년층은 노화가 진행되고, 고혈압이나 고지혈증 등 만성질환에 노출된 경우가 많아 위험성이 더 크다”라고 밝혔다. 이어 “흡연자·가족력·비만·운동부족·당뇨가 있으면서 다른 고혈압이나 고지혈증이 있는 경우 위험군”이라며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음주나 흡연으로 이어질 수 있고, 결과적으로 혈관 건강을 해치게 될 수 있다”라고 조언했다.

2024.12.28 09:24김양균

"갤럭시S25 원UI 7, 알림 관리 편해진다"

삼성전자가 개발 중인 차세대 스마트폰 운영체제(OS) '원UI 7'에 새로운 알림 관리 기능이 추가될 예정이라고 IT매체 폰아레나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해당 기능은 최신 스마트폰의 가장 큰 골치거리 중 하나인 알림을 쉽게 관리할 수 있는 '필터 알림' 기능이다. 해당 기능은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 사용자 @FragmentedChicken가 처음 발견한 것으로, 사용자는 알림을 중요도에 따라 ▲우선 알림 ▲덜 중요한 알림으로 나눠서 보관할 수 있다. 또, 며칠 전 알람을 숨겨주는 '오래된 알림', 백그라운드 실행되는 앱의 알림을 걸러주는 '백그라운드 활동', '최소화된 알림' 등 여러 가지 방법으로 알림을 필터링 해준다. 필터링 처리된 알림은 삭제되는 것이 아니라 알림 패널 하단에 쌓여 있으며 사용자가 원할 때 해당 기능을 눌러 확인할 수 있다. 애플도 최근 출시된 iOS18에서 알림 필터링 기능을 강화해 인공지능(AI) 기술로 알림을 요약하고, 중요한 정보만 표시하고 있다. 폰아레나는 최근 스마트폰 앱에서 시도 때도 없이 날라오는 알림은 진짜 문제라며, 해당 기능이 향후 갤럭시폰에 추가될 가장 실용적인 기능 중 하나가 될 수 있다고 평했다. 그 밖에도 원UI 7에는 화면을 더 이상 앱을 옆으로 쓸어 넘기지 않아도 되는 '수직 앱 서랍' 기능과 애플 라이브 액티비티와 유사하게 특정 앱에 대한 실시간 업데이트를 제공하는 '나우 바'(Now Bar) 기능, 알림 및 빠른 설정 분리, 게임 플레이 시 기본 재생 빈도를 사용자가 설정할 수 있는 '게임 화면 재생 빈도 설정' 기능 등이 추가될 예정이다. 원UI 7는 내년 초 갤럭시S25 시리즈 출시와 함께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현재 원UI 7 베타 버전은 갤럭시S24 사용자 대상으로 배포돼 현재 사용자들로부터 피드백을 받고 있다.

2024.12.26 14:02이정현

모바일 주민등록증, 9개 지역 시범 발급…내년 1분기 전국 확대

운전면허에 이어 주민등록증이 56년 만에 디지털 방식으로 혁신한다. 행정안전부는 27일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서비스 중인 모바일 운전면허증(경찰청), 국가보훈등록증(국가보훈부),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재외동포청)에 이어 네 번째로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하여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후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지역은 세종,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이다. 시범 발급 기간에는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시범 발급 지역인 주민이 지역 내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하여 'IC주민등록증'을 발급받아 휴대폰에 인식하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IC주민등록증'을 활용해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발급받을 수 있다. IC주민등록증은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 편의를 위해 새로 도입된 주민등록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과 모양은 같지만, IC칩이 내장되어 있어 스마트폰으로 인식할 수 있다. 휴대전화를 바꾸거나 앱 삭제시 IC주민등록증만 있으면 주민센터를 방문하지 않고도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재발급받을 수 있다. IC주민등록증 발급 시에는 1만 원의 비용이 소요된다. 'QR 발급'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하여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을 위해 생성되는 1회용 QR코드를 촬영하는 방식이다. QR 발급 비용은 무료이며, 신청 즉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발급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휴대전화 변경 또는 앱 삭제 시,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받기 위해서는 주민센터를 다시 방문해야 한다. IC주민등록증을 발급 신청할 때는 최근 6개월 이내에 촬영한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로 발급신청 할 때는 사진 제출은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의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인식이 안되어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제한될 수 있다. 이 경우 6개월 이내 촬영한 사진을 제출해 주민등록증을 재발급 받은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발급받을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바일 주민등록증은 편리성과 보안성을 동시에 갖춘 신분증으로 공공기관, 금융기관, 편의점, 병원 등 다양한 곳에서 기존 주민등록증 대신 사용할 수 있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 등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과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수준의 보안성을 보장한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신고 시 잠김 처리되어 도용 및 개인정보 유출을 방지할 수 있다. 또한, 상대방이 필요로 하는 정보만 제공할 수 있어 과도한 개인정보 노출을 방지한다. 예를 들어, 기존 주민등록증의 경우 담배나 주류 구매를 위해 성인 여부를 확인하는 상황에서도 불필요한 주민번호 뒷자리, 주소 등까지 함께 노출되었지만,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이름과 생년월일만 보여줄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는 등 목적에 필요한 최소 정보만 제공할 수 있다. 고기동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최초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획기적인 전환을 이루며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라" "번 모바일 주민등록증 시범 발급을 통해 불편한 부분을 사전에 철저히 확인하여, 전면 발급 시에는 모든 국민이 안심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4.12.26 13:38남혁우

[기고] AI 컴퓨팅이 분산형이 되어야 하는 이유

AI의 폭발적인 성장은 새로운 산업혁명을 이끌고 있다. 이미 일반 사무 업무는 물론 의료 분야나 산업 분야에서 질병, 장애 등에 대한 진단에 인공지능 활용을 접목하고 있고, 앞으로 도입 산업군은 더욱 확대될 것이다. AI 시대는 데이터를 저장하고 처리하는 '컴퓨팅 파워'가 산업의 기반이 될 것이다. 물과 전기가 점차 유틸리티로 취급되며 언제 어디서나 필수적으로 제공 가능한 자원이 된 것처럼, 컴퓨팅 파워도 상시 가용한 상태가 되어야 하는 시대가 오고 있다. 컴퓨팅 파워 없이는 통신망이 무너지고 공급망이 와해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 모든 곳에 AI를 접목시키고자 한다면 컴퓨팅 파워의 가용성과 효율성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컴퓨팅 인프라 네트워크의 재구축이 필요하다. 단순히 댐 건설 하나만으로는 한 국가의 수자원이 안정적으로 관리되지 않듯이, AI 시대가 도래하기 위해서는 데이터센터, PC 및 엣지 디바이스 모두가 뒷받침하는 분산형 컴퓨팅 파워가 필요하다. AI 컴퓨팅의 미래가 분산형이어야 하는 데에는 세 가지 주요 이유가 있다. 경제, 물리적 거리 및 컴플라이언스 'AI 혁명'의 핵심에 데이터센터가 있다는 것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대형언어모델(LLM) 기반 생성형 AI는 다량의 데이터를 활용한 학습을 요구한다. 이러한 집중적인 처리작업에는 수백, 수천 개의 중앙 처리 장치(CPU), 그래픽 처리 장치(GPU), 가속기 및 네트워킹 칩으로 구성된 대규모의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가 필요하다. 데이터센터도 물론 중요하지만, 데이터센터 이외 요소들도 살펴봐야 할 세 가지 주요 이유가 있다. 첫 번째 이유는 경제성이다. AI를 데이터 센터나 클라우드를 통해 처리하는 데는 많은 비용이 든다. 데이터 센터의 소유 혹은 임대 또는 클라우드 구독 비용은 많은 조직에 부담이 될 수 있다. 두 번째는 물리적 거리이다. 데이터 생성 위치와 데이터 센터 간 데이터 전송은 지연을 초래할 수 있으며, 이는 자율주행차와 같은 시간 민감형 애플리케이션에 적합하지 않을수 있다. 마지막으로, 보안상의 이유로 데이터가 조직 외부나 국가 외부에 저장되는 것을 허용하지 않는 규정이 있다. 따라서, AI에 필요한 컴퓨팅은 다양한 위치와 장치로 분산되어야 한다. 컴퓨팅 기술이 점점 더 강력하고 효율적으로 발전하면서, 데이터 센터나 클라우드에서 작은 언어 모델을 학습시키기보다 PC에서 직접 학습시키는 것이 가능해지고 있다. PC의 중요성 증가 PC는 AI PC의 등장으로 중요한 전환점에 있다. CPU, GPU, NPU를 결합해 생산성, 창작, 게임 등이 AI로 강화되며, 로컬에서 효율적으로 처리된다. 예를 들어, 파워포인트에서 몇 줄의 명령만으로도 시각적으로 놀라운 프레젠테이션을 몇 초 만에 만들 수 있다. 기존 노트북으로 웹 브라우저를 통해 가능하다는 의견도 있지만, 오래된 PC는 처리 시간이 길고 에너지를 더 소모하며, 클라우드와 데이터 전송 비용이 증가하고, 민감한 데이터를 다룰 경우 제약이 따른다. 이러한 문제는 기업 환경에서 더욱 심화된다. 점점 더 많은 직원들이 일상 업무에 AI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고 있으며, 기업은 독점 데이터를 활용해 AI 모델을 학습시키거나 조정해야 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또한 데이터베이스 관리 소프트웨어와 같은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는 클라우드 CPU 코어 사용량에 따라 라이선스 비용이 발생한다. AI PC를 활용하면 이러한 AI 워크로드를 최적화하여 하드웨어 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직원 PC에서 직접 AI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하게 되면 클라우드 컴퓨팅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장기적으로는 운영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여 기업에 큰 이점을 제공할 수 있다. AI 시대에서 엣지의 장점 데이터 센터와 AI PC를 넘어, 점점 더 많은 AI가 “엣지”로 이동하고 있다. 엣지는 사물인터넷(IoT), 자율주행차, 스마트 시티 장치와 같은 일상적인 AI 경험을 포함한다. 엣지 컴퓨팅은 데이터 생성 지점 근처에서 처리하는 것을 의미하며, 중앙 데이터 센터 의존도를 낮춘다. AI 시대에서 엣지 컴퓨팅은 실시간 처리를 통해 안전과 관련된 즉각적인 결정을 가능하게 하고, 데이터의 지역 처리를 통해 클라우드 전송량을 줄여 네트워크 혼잡을 완화하며 비용을 절감한다. 또한, 민감한 데이터의 전송 중 노출을 최소화하여 보안을 강화한다. 인터넷 연결이 끊긴 상황에서도 중요한 애플리케이션을 유지할 수 있어 특히 의료 산업에서 중요하다. 이러한 AI 사용 사례는 새로운 입력 데이터에 기반하여 예측이나 결정을 내리는 훈련된 기계 학습 모델을 활용하며, 이를 "추론"이라고 한다. 추론은 대체로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가 필요한 학습과는 달리 CPU를 통해 엣지에서 더 쉽게 실행할 수 있다. 추론은 효율성, 낮은 전력 소모, 유연성이 강점으로, 다양한 환경에서도 잘 작동한다. IDC는 2025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기업 생성 데이터의 75%가 전통적인 데이터 센터나 클라우드가 아닌 엣지에서 생성 및 처리될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AI와 컴퓨팅이 엣지로 이동함에 따라, 주요 워크로드는 추론이 차지할 것이다. 비슷한 예시로, 기상 관측 관련 날씨 모델을 "만드는" 사람보다 "활용하는" 사람이 훨씬 많은 사례와 유사하다. 추론이 미래 AI 워크로드의 대부분을 차지할 것임을 인식하면, 기업은 적절한 컴퓨팅 인프라를 준비할 수 있다. 적합한 작업에 적합한 도구 활용 필요 핵심은 엣지 컴퓨팅이 데이터 센터에서의 컴퓨팅보다 더 중요한지, CPU가 GPU보다 중요한지가 아니라, 적합한 작업에 적합한 도구를 사용하는 것이다. AI는 복잡하고, 사용 사례에 따라 요구되는 컴퓨팅 사양이 크게 달라진다. 이는 사용자 경험, 운영적 고려사항, 비용, 정부 규제 등을 포함한다. AI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세계의 끊임없는 컴퓨팅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적합한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 유틸리티 공급의 비유로 돌아가자면, 국가의 물 공급은 댐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물 저장소, 정수 시설 등 다양한 인프라가 필요하다. 마찬가지로, 컴퓨팅 파워의 공급도 다양한 종류의 인프라 네트워크가 필요하다. 유틸리티 공급에서 효율성, 보안, 지속 가능성 등의 교훈을 얻었듯이, 대부분의 것에 맞는 해결책은 하나만 있는 것이 아님을 기억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는 AI 시대의 컴퓨팅 파워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2024.12.26 10:51조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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