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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F머트리얼즈, AI 반도체 시장 공략...'콜드 플레이트' 국산화

반도체 패키지 전문기업 RF머트리얼즈는 콜드 플레이트를 통한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 진출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콜드 플레이트는 마이크로 채널 기술을 통해 작은 유체통로로 냉각제를 통과시킴으로써 열을 분산시켜 방열 효과를 극대화하는 제품이다. RF머트리얼즈는 일본과 독일, 대만 등에서 주로 생산하는 콜드 플레이트를 국산화 시키기 위해 5년 전부터 연구개발을 진행해 왔다. 지난해 개발에 성공해 양산 및 공급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RF머트리얼즈는 수직 중합(VERTICAL STACK) 기술과 냉각 효율 극대화 기술 등의 경쟁력을 기반으로 레이저 모듈에 콜드 플레이트를 적용시켜 양산하고 있다. 콜드 플레이트는 레이저 모듈 외에도 인공지능(AI) 반도체와 배터리, 전자 제어장치 등에도 적용이 가능한 만큼 RF머트리얼즈는 레이저 모듈 적용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을 선 공략할 계획이다. RF머트리얼즈 관계자는 "AI 반도체가 고도화됨에 따라 방열에 대한 이슈가 무엇보다도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AI 반도체에 적용시킬 수 있는 콜드 플레이트 생산기업이 소수이고 최근 데이터 센터 급증으로 공급 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만큼 해당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6.04 08:50장경윤

인스타그램도 '광고 강제시청' 실험…"확정되면 적용"

인스타그램에도 유튜브처럼 건너 뛸 수 없는 광고가 도입될 수도 있을 전망이다. 테크크런치를 비롯한 외신들은 3일(현지시간) 인스타그램이 일정 시간 동안 건너 뛸 수 없는 광고 적용 작업을 테스트하고 있다고 인정했다. 인스타그램은 최근 건너 뛸 수 없는 광고를 적용한 서비스 화면이 널리 유통되자 새로운 광고 실험 사실을 공식 인정하게 됐다. 보도에 따르면 일부 인스타그램 이용자들이 '광고 휴식(ad breaks)'이 표시된 새로운 광고를 발견했다. 이 광고들은 타이머가 작동하는 일정 시간 동안은 앱 내에 있는 다른 콘텐츠로 이동할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정 시간 광고를 시청해야만 다른 콘텐츠로 넘어갈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유튜브를 비롯한 서비스들이 이미 적용하고 있는 방식이다. 인스타그램 운영사인 메타는 “우리는 늘 광고주들에게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형식을 실험하고 있다”면서 “공식 도입할 경우엔 업데이트를 통해 적용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2024.06.04 08:42김익현

"파일 스토리지도 실시간 성능 분석이 필요해졌다"

히타치밴타라는 올해 들어 블록, 파일, 오브젝트 등의 스토리지를 단일 플랫폼에 통합하는 '히타치밴타라 VSP 원' 전략을 내놨다. 그 첫번째 제품으로 기존 NAS 제품의 후속작인 '하티치밴타라 VSP 원 파일'이 지난달말 출시됐다. VSP 원은 단일 데이터 플레인에서 블록, 파일, 오브젝트 및 메인프레임 워크로드를 지원하며 어플라이언스, 퍼블릭 클라우드에서 실행가능한 소프트웨어 행태 등 다양한 플랫폼에 걸쳐 데이터를 제공하여 미래에도 자유로움을 보장한다. 황정남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SA팀 플랫폼엔지니어링부문 리더는 “기존 HNAS 제품의 후속작인 VSP원 파일은 인텔의 최신 FPGA를 채택함으로써 기존에 소프트웨어로 처리하던 부분을 더 많이 하드웨어로 처리하게 돼 성능에 비약적 발전이 이뤄졌다”며 “그러나 더 중요한 점은 VSP원이란 단일 플랫폼 통합이란 전략을 구현했다는 것에 있다”고 설명했다. VSP 원으로 첫번째로 통합되는 'VSP 원 파일'은 고객 경험 개선, 운영 단순화 및 민첩성 향상에 초점을 맞춘 현대화된 NAS제품이다. 가격과 성능에 따라 하이브리드-플래시 지원을 위한 VSP 원 파일 32모델부터 25GbE 네트워크 연결을 지원하는 올플래시 기반의 VSP 원 파일 34 모델, 고성능과 100GbE 네트워크를 지원하는 VSP 원 파일 38 모델로 출시된다. VSP 원 파일 34 및 38 모델은 신형 인텔 애질렉스 FPGA와 멀티코어 CPU를 탑재한 하이브리드 기술을 활용한다. 작업별 최적화 및 성능 가속화로 기존 HNAS 4000시리즈 대비 최대 6배 이상, HNAS 5000시리즈 대비 최대 2배 이상의 성능을 제공한다. 황정남 리더는 “기존의 HNAS와 달라진 부분이 10G 네트워킹 인터페이스만 지원하던 것을 10G, 25G, 100G 등까지 지원하게 된 것”이라며 “34 모델은 10G나 25G 네트워킹 8포트를 지원하며, SFP28 프로토콜을 활용해 10G와 25G를 혼용할 수 있고, 38 모델은 25G 네트워킹 8포트를 브레이크아웃 모드로 100GbE 네트워킹 2포트라 설정해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금까지 기업의 스토리지 플랫폼은 블록, 파일, 오브젝트, 메인프레임 등이 다 따로 존재하는 사일로였는데, VSP 원은 데이터 플레인과 컨트롤 플레인을 하나로 통합하는 것”이라며 “VSP 원 파일은 엣지부터 온프레미스 및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의 코어까지 하나의 파일 플랫폼으로 다 통합하는데 가장 중점을 둔다”고 말했다. VSP 원 파일은 직관적이고 단순화된 UI 및 관리 툴을 통해 쉽고 현대적인 방법으로 데이터를 관리할 수 있다. 랜섬웨어 및 DoS 공격 방지 등 데이터와 사용자를 보호하는 데이터 보호 및 데이터 거버너스를 제공한다. 엣지, 코어, 클라우드 환경 전반에 걸쳐 어디에서나 동일하게 작동하며, 멀티 및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유연성을 제공한다. 100% 데이터 가용성을 보장하며 안전한 데이터센터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그는 “VSP 원 파일의 가장 큰 특장점이 단순하다는 것이고, 여기엔 완전히 새로워진 UI를 통해 물흐르듯 직관적인 흐름으로 설정이나 구성을 적용할 수 있다는 것이 포함된다”고 강조했다.. VSP 원 파일은 통합 실시간 성능 분석, 악성 클라이언트 식별, IO제어 등 차별화된 기능을 통해 관리자가 클러스터 핫스팟, 과도한 수요를 유발하는 업스트림 클라이언트, 다운스트림 파일시스템 및 영향을 받는 가상 볼륨을 신속하게 식별하고, 과도한 트래픽을 유발하는 클라이언트를 격리해 NAS전체 성능 영향을 최소화한다. 황정남 리더는 “사이버 레질런스 기능은 이전에 없던 새로운 기능으로, 도스 공격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기능을 포함하고 있다”며 “도스 공격에 따른 시스템 다운은 과도한 업무 부하로 일어나므로 이에 대응할 수 있도록 실시간 성능 분석 기능을 탑재했다”고 말했다. 그는 “일반적인 NAS의 성능 분석은 어느 정도의 트래픽이 들어오는지 기간별로 추이를 보고, 성능 저하 시점을 찾아내는 것에 그친다”며 “반면, VSP 원 파일은 클러스터별, 노드별, 파일시스텝별, 볼륨별로 세부 단계로 내려가면서 실시간으로 어느쪽에서 어느 정도의 성능을 내는지 확인하고, 어디에 부하가 걸리는지 명확히 보여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내부 사용자 중 일부러 과도한 트래픽을 발생시킨다면 이는 누군가 권한을 탈취해서 서비스를 다운시키려는 목적인 것”이라며 “VSP 원 파일은 악성 클라이언트 검출 기능을 제공해 어느 클라이언트가 업스트림이나 다운스트림을 발생시켜 어느 볼륨과 파일시스템에서 성능과부하를 일으키는지 검출하고, 그 클라이언트에 입출력(I/O) 리밋을 걸 수 있다”고 말했다. VSP 원 파일은 이 밖에도 '변경불가 스냅샷(Immutable Snapshot)' 기능을 통해 데이터 보존 기간 동안에 오류, 악성 또는 랜섬웨어 공격으로 인한 복제본의 수정 및 삭제를 방지해 사이버 레질런시를 강화시킨다. 황 리더는 “변경불가 스냅샷은 리텐션 기간을 스냅샷에 부여해서 해당 기간 중 어느 누구도 스냅샷을 삭제하지 못하게 할 수 있다”며 “랜섬웨어 공격을 받았을 때 악성해커가 관리자 권한을 악용해 스냅샷을 삭제할 수 없게 한다”고 말했다. VSP 원 파일의 자동화, 중복 제거 및 압축 기술은 데이터 증가에 대처하기 위한 불필요한 구매를 줄여주며 비용 절감 효과를 제공한다. 향상된 데이터 분석과 최신 정보에 대한 빠른 액세스를 통해 비즈니스 전반에 걸쳐 더 나은 의사결정을 지원한다. '브레이크 아웃' 모드를 통한 네트워크 연결 유연성 및 니어-클라우드 확장 옵션으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친화적인 인프라 환경을 제시한다. 또한 비정형 데이터를 안전하게 관리함으로써 기업의 귀중한 데이터 자산을 보호하고 AI/ML, 빅데이터 등 미래 혁신을 지원한다. 기업에서 생성되는 데이터의 80%는 비정형 데이터로, 이는 기업이 '정보 중심' 조직으로 전환하기 어려워지는 이유다. VSP 원 파일은 이런 문제를 명쾌하게 해결한다. 분산 엔터프라이즈와 데이터센터 애플리케이션 워크로드를 위한 간편하고 효율적인 스토리지 솔루션으로 데이터 액세스, 쉬운 관리, 신뢰성뿐 아니라 고성능까지 제공한다. 그는 “VSP 원 파일은 스케일아웃 유형보다 통합이란 목적에 최적화됐다”며 “레거시 장비부터 새 장비까지 완전 무중단으로 이전할 수 있고, 천명 이상 다수 클라이언트의 동시접속에도 높은 성능을 유지하며, 많은 수의 소형 파일에서 고성능을 요구하는 워크로드에서 장점을 발휘한다”고 말했다. 그는 “디렉토리당 많은 파일 개수를 요구하는 환경에서 경쟁사 대비 가장 많은 디렉토리당 파일 탑재가 가능하다”며 “액티브-액티브 DR 구성이 가능할 뿐 아니라 기존에 99.9999%로 보장하던 가용성을 100%로 보장한다”고 강조했다. VSP 원 파일을 이용해 비정형 데이터를 관리하면 비용 절감, 사일로 해제, 효율적 IT 조직 운영 등의 비즈니스 이점을 얻을 수 있다. 네트워크에 연계된 모든 사용자에게 저장 공간을 무제한 추가하므로, 누구나 원하는 스토리지 공간에 액세스할 수 있다. 자동화와 투명한 중복 제거 및 압축 기술이 적용되어 불필요한 구매를 줄이면서 데이터가 폭증하는 상황에 충분히 대응할 수 있으며, VSP 원 파일은 백업 시스템뿐만 아니라 데이터 저장 시스템으로도 활용 가능하다. 모든 네트워크 사용자가 하나의 VSP 원 파일 솔루션에서 디지털화된 문서에 액세스할 수 있어 더욱 효과적인 협업이 가능하다. 향상된 데이터 분석과 최신 정보에 신속하게 액세스함으로써 기업은 더 나은 비즈니스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다. 인터넷을 통한 액세스에 제한이 없으며, 병목 현상이나 운영 중단 상황이 아니라면 사용자가 언제든 데이터에 액세스해 백업이 가능하다. 안전성과 신뢰성을 갖춘 단일 지점에서 비정형 데이터 관리가 가능하고, 기업의 소중한 자산을 보호함으로써 스토리지 효율성이 향상된다. 가상화, ML, 빅데이터, AI 등 미래 혁신적인 환경에 쉽게 대응할 수 있다. 기업들은 각기 다른 데이터 유형과 다양한 인프라 환경을 지원하기 위해 복잡한 아키텍처에서 수십개의 개별 스토리지 솔루션을 관리하고 있다. 인프라나 데이터 유형, 배치 등이 통합되지 않아 데이터와 애플리케이션의 사일로를 양산되는 경우가 많다. 복잡한 데이터 스토리지 환경을 간소화하고 하이브리드 환경에서 데이터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올릴 수 있는 확장 가능한 '통합 데이터 플랫폼'이 필요한 시점이다.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블록, 파일, 오브젝트, 메인프레임과 같이 서로 다른 유형의 데이터 플랫폼을 하나의 데이터 플레인으로 통합 관리하는 'VSP원' 전략을 통해 미래지향적 스토리지 아키텍처를 선보이고 있다.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의 차세대 올인원 데이터 솔루션 'VSP 원'은 데이터 유연성과 회복탄력성을 제공한다. VSP 원은 ▲블록 ▲파일 ▲오브젝트 ▲메인프레임 같은 서로 다른 유형의 데이터 플랫폼을 하나의 데이터 플레인으로 통합 관리해 데이터를 더욱 명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 데이터 스토리지의 복잡한 환경을 단순화시켜, 분산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에서 정형∙비정형 데이터를 원활하게 처리하고 관리하도록 설계됐다. 각기 다른 데이터 저장 플랫폼을 하나의 관리 소프트웨어로 통합 관리하고 하나의 컨트롤 플레인 및 데이터 패브릭에 통합함으로써 사용자는 쉽고 안전하게 데이터에 접근해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다. 애플리케이션이 배포된 위치에 관계없이 데이터를 손쉽게 사용해 효율적인 데이터 관리∙분석∙제어가 가능하다. 김동혁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SA팀 팀장은 “VSP 원 전략은 고객의 앱이 어떤 미디어 타입이든, 온프레미스나 퍼블릭 및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든 애플리케이션을 실행, 관리하게 하는 전략을 위해 만들어진 것”이라며 “하나의 데이터 플레인으로 블록, 파일, 오브젝트를 소프트웨어로 묶고, 그 위의 컨트롤 플레인을 통해 운영 자동화나 워크로드 조절, 데이터 보호 등의 상황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데이터레이크, 데이터레이크웨어하우스 같은 분석 개념도 포함해 데이터 플레인으로 데이터 수집, 분석, 시각화 영역까지 하나의 하드웨어 워크플로우 안에서 제공한다는게 우리의 인프라 전략”이라며 “향후에 고객은 하드웨어를 뭐로 구성했는지 상관없이 API만 활용하고, 필요하면 코드 레벨로 자원을 할당, 자동화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클라우드화가 진행되면서 I/O 분석이 보안, 특히 디도스나 랜섬웨어의 이상 패턴 을 집중 분석하고 깊이 있게 들여다봐야 하기에 요구되고 있다”며 “앞으로 QOS를 걸거나 사용자를 차단하는 등의 기능이 지속적으로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2024.06.04 08:16김우용

10년 간 SW정책 이끈 SPRi "SW업계, 산업 융합으로 혁신해야"

올해 10주년을 맞이하는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SPRi)는 국내 소프트웨어(SW) 산업의 발전과 지속 가능한 혁신을 도모하는 핵심 기관으로서, 국가 차원의 SW 정책 수립을 지원하고 있다. SPRi 김형철 소장에 따르면, SPRi는 기술과 정책의 융합을 통해 산업의 혁신적 발전을 이끌어내며, 디지털 시대에 요구되는 새로운 정책 아이디어와 해법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연구소는 AI, 메타버스, 클라우드 컴퓨팅과 같은 첨단 기술을 중심으로 한 연구를 활발히 진행 중이며, 이는 국내외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다. 지난 10년 간의 성과를 돌아보면, SPRi는 매년 수백 건의 연구 리포트를 발표하며 SW 산업의 다양한 분야에서 기술적, 정책적 기반을 마련해 왔다. SW수출, 산업 실태 조사,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그리고 e러닝 산업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연구 활동을 통해 정책 개발에 필요한 실질적인 데이터와 통계를 제공해 왔다. 이를 통해 국내 SW 산업의 전반적인 체계 강화와 함께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올해 SPRi가 특히 주목하고 있는 분야는 SW와 다른 산업 분야의 융합을 통한 새로운 가치 창출이다. 인공지능(AI)과 메타버스 기술의 발전이 기대되는 가운데, SPRi는 이러한 첨단 기술이 전통 산업과 어떻게 통합될 수 있는지에 대한 연구를 강화하고 있다. 또한, 이러한 연구를 통해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원하고,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는 국가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다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디넷코리아는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10주년을 맞아 단체 인터뷰를 진행했다. 아래는 김형철 소장 및 안성원 실장, 이현승 실장, 최무이 실장, 조원영 실장, 양원호 경영실장과의 일문일답. Q. 올해로 SW정책연구소가 10년을 맞았습니다. 어떤 기관인지 소개 부탁드립니다. 김형철 소장: SPRi는 SW관련 국가 전략 수립 지원을 위한 정책 연구 전문기관입니다. ICT 산업에서 SW의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보다 근원적이고 지속적인 SW정책연구를 위해 마련됐습니다. 연구소는 국가차원의 SW정책 수립을 지원하기 위해 SW정책연구, SW산업 관련 통계 및 정보 분석·제공, 해외 SW산업·정책 동향 분석, SW신사업 발굴·기획, SW 진흥 및 융합 활성화 관련 중장기 정책 마련을 위한 연구를 행하고 있습니다. 현재 SW기반정책·인재, AI정책, 산업정책, 가상융합 등 4개 연구실에서 각 분야에 특화된 연구를 진행 중입니다. Q. 지난 10년간 SW정책연구소가 운영되면서 성과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김형철 소장: 우리나라가 SW 강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SW산업 발전을 위한 중장기 관점 연구를 진행해 왔습니다. 평균적으로 1년에 장편은 50편, 중편은 20~30편 단편은 300편의 연구 리포트를 발표하는 것 같습니다. 주요 내용으로는 SW수출 통계, SW산업 실태, SW융합 실태, AI산업 실태, VR·AR 산업 실태, e러닝 산업 실태 조사 등이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SW 진흥법 개정, SW기본계획 수립 등에 도움이 되는 중장기 관점 연구를 수행하고, 대기업참여제한제도나 민간투자형 SW사업 정부 정책이 현 상황에 적합한지 점검하고 올바른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조언하는 일도 담당합니다. 또한 디지털 인재 디지털 100만 인재양성 목표 수립 등 마스터플랜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인공지능(AI)나 메타버스 등 새롭게 떠오르는 SW 기술을 발굴하고 산업 활성화할 수 있는 정책을 의제를 도출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습니다. Q. 김형철 소장이 올해 가장 주목하고 있는 계획은 무엇인지 소개 부탁드립니다. 김형철 소장: 콘텐츠와 추진방향 두 가지 축으로 좀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먼저 콘텐츠는 AI를 비롯해 SW 융합 부분이 다각도로 좀 많이 전개가 될 것 같아요. 이제는 SW산업이라고 말해온 틀을 벗어나지 않으면 산업이 더 이상 확장할 수가 없는 시기라고 할 수 있어요. 자동차 산업도 SW를 강조하고 스마트시티도 SW를 중심으로 발전하고 있는 추세라는 것이죠. 그래서 실제 기술 수행하는 부처는 산업부나 국토부 등이 되는 것이고 과기정통부는 각 부처에 가장 적합한 기술을 발굴하고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최고기술책임자(CTO)의 역할을 수행하는 구조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추진 방향 측면에서는 단기간에 연구 결과를 지속해서 발표하는 것입니다. 그동안 주로하는 연구는 1년 단위로 진행하기 때문에 급변하는 시장과 방향성이 맞는 지 확인도 어렵고, 결과를 확인하기에도 느릴 경우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중간 결과를 이슈 리포트 형식으로라도 빠르게 공개해서 반응을 확인하면 외부에서도 가장 최신화된 정보를 얻을 수 있고, 연구데이터도 보다 정확해질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Q. 각 실에서 올해 주력하는 연구는 무엇인지 소개 부탁드립니다. 조원영 실장: SW기반정책·인재연구실의 조원영 실장입니다. SW와 타 산업 분야에 어떻게 융합할 것인지를 비롯해 일자리와 인재, 통계 등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융합 소프트웨어 관점에서 모든 산업의 변화와 혁신 특성을 산업별 선진 사례를 제시하려 합니다. SW시장을 넘어 제조, 유통 등 다른 분야와 협력해 시장을 넓혀 나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더불어 디지털 분야 우수 인재 유출입 현황을 분석하고 국내 관련 기업의 해외인재 고용 현황 및 애로 사항 등을 파악하기 위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안성원 실장: 최근 AI분야의 글로벌 트렌드는 안전 및 신뢰성입니다. AI 활용기준, 신뢰성 확보를 위한 거버넌스 체계 등에 대한 연구를 수행 중입니다. 안전에 대한 논란은 오픈AI 등 주요 빅테크 내부에서도 논란이 일고 있는 만큼 국가 기관인 연구소가 그거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연구를 해야 할 아이템 중 하나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정책 면에서는 중소기업을 위한 소형 대규모 언어모델(sLLM) 등에 투자를 하는 방안으로 접근 중입니다. 공공기관인 만큼 다수에게 더 많은 지원을 제공할 수 있는 방안을 고려하는 것이 필연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현승 실장: 현재 산업정책실에서 수행하는 자체연구로는 SW수출통계조사를 비롯한 SW수출 증진 및 SW기업의 다각화 성장전략 연구, 지역SW산업 성장방안 연구가 한 축입니다. 지금 전 세계적으로 이제 디지털 통상이 새로운 키워드가 되면서 세계 각국의 협상 과정이나 배경 등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특히 국내 기업들이 현지에 진출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베트남·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 주요 국가의 문화나 통상 규제, 미세한 차이점 등을 조사한 이슈 리포트를 발간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오픈소스 SW진흥정책와 SW안전 분야의 법제정비 정책연구가 또다른 한 축입니다. 최무이 실장: 가상융합실은 메타버스 산업에 대한 신뢰성 있는 통계를 새롭게 작성하는 업무에 주력할 예정입니다. 지난 1년간 가상증강현실(VR·AR) 관련 기존 통계체계를 확장·고도화하기 위해 메타버스 분류체계를 처음으로 구축하는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올해 시험 가동을 실시하며 정책과정에 필요한 메타버스 산업 통계를 설계하고 시범조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정책연구 과업으로 메타버스가 각 산업 도메인들과 융합하여 진화하는 생태계에 관련된 연구도 병행하여 수행하고 있습니다. Q. 꾸준히 디지털 인재 양성 정책이 진행 중입니다. 하지만 퀄리티 면에서 아쉽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조원영 실장: 해외 인재를 우리나라로 섭외하고 우리나라 인재가 해외로 진출해서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를 구성하는 그런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내기 위한 정책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를 위해선 우리나라에 어떤 인재가 남아서 어떤 커리어를 거치고 어떤 인재가 해외로 진출해 성장하고 돌아오는지 종단면 데이터를 확보하는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이를 기반으로 관련된 정책을 개발하기 위한 과제도 준비 중입니다. Q, 정부에서 디지털플랫폼정부를 중심으로 글로벌 진출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글로벌 SW기업이 탄생하기 위해선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요. 김형철 소장: 글로벌 SW기업이 무엇인지 먼저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매출액이 큰 대규모기업인지 아니면 해외에서 성과를 올리는 기업을 의미하는지 기준이 필요합니다. 국내 SW기업에서 대기업이라고 할 수 있는 IT서비스 기업들은 계열사 거래가 전체 매출액의 상당 부분을 차지합니다. 진정한 글로벌 SW기업은 전체 매출액 대비 해외 여러 국가에서 발생하는 매출비중이 일정 수준 이상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선 SW기업 스스로 해외진출을 위해 부단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특히, 이제는 SW개발 초기부터 글로벌 진출을 목표로 할 필요가 있습니다. 2000년대 초 싸이월드 등 우리나라에서 전 세계적으로 잘 만들어진 웹서비스들이 있었지만, 국내에 머무르는 바람에 아쉽게 사라진 경우가 상당수입니다. 또한 적극적으로 기업들이 나설 수 있도록 정부에서는 SW 관련 연구개발 사업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Q. 전 세계적인 불황과 함께 SW 산업도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선 어떤 방안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하고 계신가요 김형철 소장: 앞서 말한 것처럼 다양한 산업 분야와의 융합을 통한 혁신이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연구소에서 수행하는 SW융합실태조사에 따르면 타산업에서 SW 투자액 비중이나 SW 인력 채용 규모는 매년 증가 추세입니다. 전통 SW영역은 이미 시장 규모의 한계에 도달했다고 봅니다. 공공 SW 제값 받기, 분리발주를 넘어서는 새로운 시각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이제는 제조, 유통, 물류 등 산업 도메인과 SW 기술을 융합해 새로운 사업을 개척해야 할 시기입니다. 다만 새로운 산업에 대한 충분한 지식과 AI, 클라우드 역량을 갖춘 기업만이 기대한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2024.06.04 07:52남혁우

[SP인증 기업] 테이크 "프로젝트 성공 가능성 높아져 만족"

"일반적으로 소프트웨어(SW) 개발은 결과물이 중요하게 여겨집니다. 이에 못지않게 중요한게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프로세스 입니다. SW개발은 제조나 건설처럼 과정이 눈에 보이지 않기에 프로세스 중요성이 더 큽니다. 개발자들이 사용하는 언어 교육은 많습니다. 하지만 프로세스 관점 교육은 부족합니다. 이런 이유로 우리 회사는 표준 프로세스를 정립하고 개선하기 위해 SP(Software Process) 인증을 받았습니다. 이를 통해 프로젝트 품질과 효율성을 높였습니다. 또 체계적인 프로세스를 갖춘 덕에 개발자들이 더 효과적으로 일할 수 있게 됐습니다." 통합 개발 플랫폼 'UX부스터(UXBooster)'를 개발해 공급하고 있는 서울 구로구 소재 강소IT기업 테이크(대표 천우성)는 SP인증을 받은 이유를 이 같이 설명했다. 2017년 12월 설립한 이 회사는 현재 20여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회사 이름 테이크(TAKE)에 대해 천우성 대표는 "영어 TAKE는 받아들인다와 함께 이해하다, 믿다, 배려한다'는 의미도 있다"면서 "수준 높은 IT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우리의 다짐이다. 급변하는 IT 환경에 즉각 반응하고, 고객 요구를 빠르게 수용해 기업 가치를 높이는데 매진하고 있다"고 들려줬다. 테이크는 작년 10월 전사(全社) 기준 2등급 SP인증 심사를 받았다. SW프로세스에 관한 국내 유일 인증인 'SP인증'은 과기정통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원장 허성욱)이 운영하는 제도다. 국내 SW기업의 사업수행 능력과 품질역량 강화, SW사업 부실방지를 위해 민간 요청으로 제도를 시행하게 됐다. 각 기업이나 개발조직의 SW프로세스 품질역량을 심사해 인증을 준다. 1~3등급이 있다. 3등급이 가장 높은 등급이다. 제도는 2009년 1월부터 시행했고, 2014년 처음으로 심사(22건)가 이뤄져 이 중 16건이 인증을 받았다. 평가는 크게 5개 분야를 한다. 심사 항목 수는 총 16개(세부 항목은 63개)다. 유효기간은 신규가 3년, 연장이 2년간 2회로 최대 7년간 유지할 수 있다. 단, 인증 유효기간에는 매년 1회 이상 '품질활동실적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법적 근거가 있다. '소프트웨어 진흥법' 제21조와 같은 법 시행령 제18~22조와 같은 법 시행규칙 제8~11조에 규정돼 있다. 작년에는 36건이 신청됐고 이중 27건이 통과됐다. 천 대표는 "SP인증을 받기 잘했다"면서 "프로젝트 관리는 사업 책임자(PM)만의 영역이 아니다. 프로젝트를 수행해 보면, 프로젝트 관리 영역은 PM이 도맡아 진행하고, 개발에 참여한 인력은 주로 개발에만 집중하는 경향이 많았다. 그러나 SP 인증을 획득한 후 개발에 참여하는 인력도 프로젝트 구성원으로서 개발 외적인 프로세스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됐다"며 반색했다. 이어 그는 "우리 회사처럼 개발자 중심으로 조직이 구성돼 있다면 SP인증 취득을 적극 권장한다. 개발에 있어 개발 언어와 스킬 습득도 중요하지만 프로젝트의 전반적인 프로세스 중요성을 인식하게 될 것"이라면서 "SP인증을 통해 개발자들은 더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방식으로 일할 수 있으며, 프로젝트 성공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SP인증을 받는게 쉬운 일은 아니였다. 천 대표는 "SP인증 심사 항목 중 '지원 관리/측정 및 분석'과 관련해 우리 회사의 기존 프로세스와 상이한 점이 많아 준비하는 동안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우리 회사는 주로 공공기관이나 대형 민간기업의 발주를 받아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때문에 측정 지표를 정의하고 관리하는 부분은 주로 발주처에서 제공해 주는 경우가 많다. 이에 자체적으로 필요한 측정 지표를 정의하고 관리하는 부분은 미흡했다"고 들려줬다. 천 대표는 원도급사–발주처–수행기관 등 소위 갑, 을, 병 관계에서 병의 입장에서 SP인증 기준을 정의하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작업이었다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 프로젝트 내에서 우리 회사만의 필요한 측정 지표를 정의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방법을 확립했다"고 밝혔다. 테이크는 지방 공공기관에서 수행한 프로젝트로 SP인증 심사를 받았다. 이에, 지방에서 심사를 받다 보니 인증 심사위원과 인터뷰 대상자들이 지방으로 내려와야 하는 번거러움도 있었다. 천 대표는 "이 과정에서 NIPA 담당자 및 인증심사원들이 서류심사 및 인터뷰 일정에 많은 도움을 줘 큰 문제없이 인증 심사를 마칠 수 있었다"며 "이 자리를 빌어 그 분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전했다. 테이크는 인증을 받은 후에도 계속해 프로세스나 시스템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회사 김태규 이사는 "SP인증 관련 정보를 널리 알리고 싶어 주변에 우리와 같은 규모 회사들에게도 적극적으로 추천하고 있다. 우리와 같은 중소기업이 품질 담당자를 별도로 배치해 품질활동만 하게 하는 것은 인력 활용 측면에서 어려운 경우가 많다. 하지만 우리는 SP인증을 취득한 후 품질 담당자를 따로 배정해 발주처의 품질 관련 요청이 없어도 일정 기간 동안 품질 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프로젝트 품질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 이사는 SP인증을 받으려는 기업이나 받지 않은 기업에 해주고 싶은 말도 덧붙였다. "SP인증관리포털(http://sp-info.or.kr/)에서 제공하는 'SP인증 사전지원서비스'를 적극 활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또 SP인증 사전지원서비스를 통해 받은 피드백을 실제 프로젝트에 적용해보는 것이 좋다. 우리 회사는 이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해 SP인증을 준비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고 회고했다. 특히 김 이사는 SP인증을 단순히 제도적 혜택을 받기 위한 수단이 아니라 회사나 조직 내 소프트웨어 품질 역량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접근해야 한다면서 "SP인증을 통해 품질 관리 프로세스를 체계적으로 구축하고 이를 통해 소프트웨어 개발의 전반적인 품질을 향상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짚었다. 테이크는 다양한 산업군에 걸쳐 약 100여 곳의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다. 공공, 금융, 제조, 서비스 등 모든 산업군에 걸쳐 도입 사례를 갖고 있다. 테이크가 개발한 솔루션 및 제공 서비스는 크게 네 가지다. 첫째, 웹 기반 통합개발 플랫폼 'UX부스터(UXBooster)'다. 기업의 업무시스템을 쉽게 구축하게 해주는 솔루션이다. 자바 기반의 서버 프레임워크(Server FRAMEwork)와 HTML5 기반 웹 UI/UX 프레임워크(Web UI/UX FRAMEwork)를 제공한다. 로그인, 메인 화면, 사용자 관리, 권한 설정, 공지 및 게시판같은 필수 기능이 포함돼 있다. 김 이사는 "고객은 도입과 동시에 필요한 업무화면을 바로 만들어 사용할 수 있다"면서 "현재 공공, 금융, 제조, 서비스 등 약 100여 개의 레퍼런스를 확보한 안정적인 솔루션"이라고 밝혔다. 둘째, 웹 기반 전자구매 솔루션으로 'UXBooster'를 구매 업무에 최적화한 전자 구매 패키지 솔루션이다. 이 솔루션은 고객이 구매요청부터 대금지급까지의 전체 구매 업무를 자동화하고, 기업업무 생산성과 정확성, 비용절감, 업무 투명성을 향샹 시킬수 있게 돕는다. 셋째, UX-Booster 기반 '컨버전 서비스(Conversion Service)'다. 기존 CS(클라이언트서버) 환경 시스템들을 웹 기반으로 전환해 주는 서비스다. 자체 개발한 전환 솔루션을 통해 룰 베이스로 1차 자동 전환을 하고, 최종적으로 개발자가 수동으로 전환을 한다. 이를 통해 기획 및 설계 비용 없이 기존 시스템을 안정적인 웹 서비스로 전환할 수 있다. 현재 AI를 이용해 개발자가 수동으로 전환하는 부분을 자동화하는 연구를 진행 중이다. 내년 초 서비스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넷째, UXBooster 기반의 화면 자동 생성기다. 'UXBooster'의 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만든 노코드(No code), 로코드(Low code) 솔루션이다. Mybatis 기반의 쿼리 작성만으로 표준화한 자바와 웹소스코드(Web Source Code)를 자동으로 생성한다. 타 솔루션과 달리 실제 소스를 생성, 개발자들이 수정 가능하며, 프로그램 명세서(화면 캡처 및 프로그램 명세)를 워드 문서로 자동 생성해 문서 수기 작업을 최소화해준다. 김 이사는 "우리가 가지고 있는 솔루션(UXBooster을 )기반으로 SP인증 프로세스를 반영한 개발 플랫폼을 구축하려고 한다"면서 "소프트웨어 품질 프로세스가 내재화 안된 많은 중소 기업들을 대상으로 프로젝트 품질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지원하고 싶다"는 포부도 밝혔다. SP인증에 대한 개선점도 짚었다. "SP인증은 소프트웨어 품질 관리에 중요한 인증이다. 이를 통해 기업의 품질 역량을 높일 수 있다. 따라서 SP인증에 대한 홍보와 마케팅을 강화해야 한다"면서 "이외에 인증을 취득한 기업에게도 지속적인 교육이 필요하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더 많은 기업들이 SP 인증 중요성을 인식하고 품질관리 프로세스를 체계적으로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SW강국 코리아에 대한 제언도 제시했다. "중소 IT기업들에 대한 정부 지원이 많이 줄어들고 있다. 대한민국이 SW강국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중소 IT기업에 대한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이를 통해 더욱 혁신적이고 경쟁력 있는 SW솔루션을 개발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04 07:20방은주

퀄컴, 컴퓨텍스서 코파일럿+ 업고 스냅드래곤 X 엘리트 세몰이

[타이베이(대만)=권봉석 기자] 퀄컴은 2015년 경 스냅드래곤 기반 윈도 PC 플랫폼에 처음 진출한 후 성능과 호환성 면에서 고전했다. 기반 구조를 PC에 맞게 고친 스냅드래곤 8cx를 3세대(2021년)까지 출시했지만 열세를 뒤집지 못했다. 그러나 최근 퀄컴은 2년간 자체 개발한 오라이온(Oryon) CPU 탑재 칩인 '스냅드래곤 X 엘리트/플러스'로 주목받고 있다. 퀄컴이 강점을 지닌 와이파이와 5G, 저전력 기술을 바탕으로 AI 연산을 가속하는 NPU(신경망처리장치) 성능을 한껏 끌어올린 것이다. 지난 달 말 진행된 마이크로소프트 '빌드' 행사에서는 윈도11 기반 AI 기능인 코파일럿+를 구동할 수 있는 첫 플랫폼으로 주목받았다. 당시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는 "(애플) 맥과 경쟁하기 위해 Arm 기반 PC가 필요하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 퀄컴 "오늘은 컴퓨트 플랫폼을 졸업하는 날" 3일 오후(이하 현지시간) 대만 타이베이 시 소재 난강전람관에서 진행된 기조연설에서 크리스티아노 아몬 CEO는 "퀄컴은 컴퓨트 플랫폼의 리더로 놀라운 기술을 협력사에 전달했으며 오늘은 퀄컴이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위해 컴퓨트 플랫폼을 '졸업'하는 날"이라고 강조했다. 퀄컴은 이날 스냅드래곤 X 엘리트/플러스의 강점이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와 결합했을 때 가져다 줄 수 있는 이점을 강조하는 데 중점을 뒀다. 크리스티아노 아몬 CEO는 "스냅드래곤 X 엘리트는 새 세대 PC를 위한 플랫폼이며 이용자 경험과 다양한 작업(워크로드)에 최적화됐다. 스냅드래곤 X와 코파일럿+는 차세대 AI를 활용하기 위한 유일한 플랫폼"이라고 설명했다. ■ "스냅드래곤 X·코파일럿+, 노트북 벗어나는 날 온다" 온디바이스 AI는 퀄컴이 수 년 전부터 주장해 온 AI 처리 방식이다. 클라우드를 거치지 않고 모든 정보를 기기 내에서 처리해 지연 시간을 줄이자는 발상이었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이런 구상은 NPU(신경망처리장치)와 CPU, GPU의 성능 부족으로 실현 불가능했다. 그러나 현재 인기를 모으고 있는 AI PC는 퀄컴을 넘어 업계 전반에 보편화됐다. 크리스티아노 아몬 CEO는 "AI PC는 저지연성과 반응 속도 향상으로 놀라운 수준의 개인화를 도울 것이다. 컴퓨터가 당신을 알고 익숙해지며 상황에 맞는 맞춤형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스냅드래곤 X 엘리트와 코파일럿+는 모든 폼팩터에 보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출시된 노트북 뿐만 아니라 미니 PC, 일체형 PC 등으로 확장을 고려하고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 "스냅드래곤 X, 타협 없는 AI 성능에 강점" 스냅드래곤 X 엘리트/플러스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코파일럿+ PC에 요구한 AI 연산 성능인 40 TOPS(1초당 1조 번 연산)를 넘어서는 NPU 성능으로 주목받았다. 크리스티아노 아몬 CEO는 "우리는 AI 성능에 대해 타협하지 않았으며 스냅드래곤 X 엘리트와 플러스 모두 동일한 AI 역량을 지녔다"고 강조했다. 퀄컴은 이날 애플 M3와 인텔 코어 울트라 시리즈1(메테오레이크) 등 현재 시중에 나온 모든 노트북용 프로세서 대비 스냅드래곤 X 엘리트가 우위에 있다고 주장했다. 벤치마크 소프트웨어 'UL 프로시온'에 내장된 AI 벤치마크 실행시 소모 전력 대비 성능을 견주는 '와트 당 성능'에서는 M3 대비 2.6배, 코어 울트라7 대비 5.4배 높다는 것이 퀄컴 설명이다. 크리스티아노 아몬 CEO는 "노트북용 프로세서 성능의 중요한 요소로 속도는 물론 배터리 소모, 발열 등을 따져야 한다. 스냅드래곤 X 엘리트로 1시간 동안 NPU를 구동해도 인텔 등 기존 x86 프로세서 대비 발열이 현저히 낮다"고 설명했다. ■ 글로벌 제조사와 함께 세몰이...삼성전자도 동참 퀄컴은 이날 글로벌 PC 제조사 임원을 차례대로 등장시켜 스냅드래곤 X 엘리트/플러스 기반 코파일럿+ PC 이점을 설명하는 데 공을 들였다. 이들 중 상당수는 같은 날 오전 진행된 AMD 기조연설에도 등장했다. 레노버를 시작으로 델테크놀로지스, 에이서, 에이수스 등 주요 톱5 제조사는 물론 최근 갤럭시북4 엣지를 출시한 삼성전자까지 가세했다.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CEO는 이날 삼성전자를 30년 이상 협력한 가장 중요한 파트너 중 하나로 평가했다. 최원준 삼성전자 모바일익스피리언스(MX)사업부 개발실장(부사장)은 영상 메시지에서 "갤럭시북4 엣지에 탑재된 NPU와 오라이온 CPU는 새로운 기준을 만들었다. 갤럭시북4 엣지 출시를 통해 갤럭시 AI가 갤럭시 생태계를 통해 보급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스냅드래곤 X 엘리트/플러스 탑재 PC는 이달 중순(18일)부터 국내 포함 전세계 출시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삼성전자에 이어 3일 에이수스가 스냅드래곤 X 엘리트 탑재 PC 사전예약을 진행중이다.

2024.06.03 20:39권봉석

그라비티, 라그나로크 온라인 'ROS 2024' 한국 대표 선발전 선수 모집

그라비티가 PC MMORPG 라그나로크 온라인의 글로벌 e스포츠 대회 '라그나로크 온라인 스타즈(ROS) 2024' 한국 대표 선발전 선수 모집을 시작했다고 3일 밝혔다. ROS는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라그나로크 IP를 활용한 글로벌 e스포츠 대회이다. 올해 ROS 2024는 오는 10월 태국 방콕에서 개최할 예정이며 한국을 포함해 대만, 동남아시아 등 총 7개 지역의 라그나로크 온라인 대표가 모여 경기를 치른다. 그라비티는 지난 5월 31일 ROS 2024 한국 대표 선발전 참가 신청 페이지를 열고 6월 30일까지 참가 신청을 받는다. 접수 방법은 참가 신청 페이지 로그인 후 참가팀 신청 정보를 기재해 제출하면 된다. 라그나로크 온라인 이용자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최대 7명까지 팀을 이룰 수 있다. 참가 접수 종료 후 7월 중에 그라비티 공식 유튜브 채널 라이브 방송을 통해 예선전에 진출할 팀의 조 추첨을 실시한다. 예선전은 7월 20일, 27일 두 번에 걸쳐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하며, 결승전은 8월 3일 열린다. 세부 진행 방식과 경기 장소는 추후 공지할 예정이며 예선 및 결승전은 그라비티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실시간 중계할 방침이다. 한국 대표로 최종 선발된 1위 팀에는 ROS 2024 참가 자격을 비롯해 ROS 한정 의상, 프리미엄 버프 상자 등 아이템과 100만 원을 부상으로 수여한다. 2위, 3위 팀에도 순위에 따른 보상을 제공하며 대회 신청자 및 참가자 전원에도 특별 보상을 증정한다. 또한 우승할 것으로 예상되는 팀에 투표하면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이벤트 아이템 등도 선물한다. 그라비티 최성욱 사업 총괄 이사는 “지난해 ROS 2023에 보내주신 성원에 힘입어 올해도 ROS 2024를 개최하게 됐다. ROS는 지역을 뛰어넘어 전세계 라그나로크 온라인 이용자가 함께 즐기는 e스포츠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라며, “여러 지역 이용자와 직접 만나 실력을 겨루는 재미는 물론 이용자가 교류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되는 ROS 2024에 많은 참여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2024.06.03 18:19김한준

GS샵 상상초월 특집, 총 주문액 3천억원 기록

GS샵이 고물가 부담 경감을 목표로 TV, 모바일 등 전 채널에서 진행한 5월 상상초월 특집에 200만 소비자들이 구매에 참여했다고 3일 밝혔다. GS샵이 매년 5월에 진행하고 있는 '상상초월' 행사가 주문기준 3천억 원이 넘는 실적을 기록했다. 200만 명이 넘는 고객이 5백만 건 넘게 주문했는데 특히 고물가 부담을 조금이라도 낮추기 위해 준비한 식품, 생활용품 등 생필품 특가 행사가 큰 인기를 끌었다. 지난 5월 9일에는 특가, 카드 할인, 적립금 등 혜택이 제공되는 상상초월과 GS샵 대표 프로모션 '딜데이'가 겹치며 이날 하루만 구매 고객 17만 명을 기록했는데 이는 '1일 주문 고객 수' 기준으로 올해 최고치였다. 고물가 부담을 덜어준 대표 행사는 모바일에서 5월 1일부터 10일까지 열흘간 진행한 '매일 특가'였다. 화장지, 물티슈 등 생필품과 삼다수, 고등어, 만두, 김자반, 핫도그 등 간식 및 반찬류 식품을 1만 원 내외 초특가 및 무료배송 혜택으로 판매했는데 약 12만 명의 고객이 몰렸다. 예상을 뛰어넘는 고객 반응에 긴급하게 상품을 추가해 20일부터 24일까지 5일간 연장 운영을 했는데, 해당 기간에도 약 7만 명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TV홈쇼핑에서도 특가로 준비한 식품과 생필품에 주문이 집중됐다. 대표적으로 5월 12일에 TV홈쇼핑으로 방송한 '깨끗한 나라 데이지 프리미엄 화장지'는 평소 30개 3팩 구성으로 판매했는데 이날 1팩(30개)을 추가 증정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하자 30분 만에 4천500세트가 매진됐다. 1세트가 4팩, 화장지 120개 구성이니 30분간 화장지 54만 개가 판매된 것이다. 폭발적인 반응에 긴급하게 재고를 확보해 진행한 29일 앙코르 방송에서도 4천세트가 판매됐는데, 합산하면 두 번 방송에서 화장지 100만 개를 판매한 셈이다. 5월 17일 똑.소.리에서 진행한 '고등어밥상 순살 고등어'는 방송도 하기 전에 7천건의 주문이 접수됐으며 방송에서도 4천건이 몰려 총 1만1천세트가 판매됐다. 1세트가 14마리 분량이니 15만 마리가 판매된 셈이다. 같은 프로그램에서 방송한 가성비 프리미엄 사과 '산지애 블랙라벨 더초이스'도 총 6천세트가 판매됐으며 유기농 레몬 1개의 즙을 1포에 고스란히 담아 최근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홀베리 유기농 레몬즙'은 5월 한 달간 여덟 번 방송했는데 5회나 매진됐다. 상품군으로는 식품 주문액이 전년비 50% 늘어 가장 큰 폭의 신장세를 기록했다. 특히 외식 물가 상승 영향으로 순살 고등어 64%, 종가 김치 5% 등 반찬류 판매가 늘었으며, 과일값 급등 영향에 '제스프리 키위' 주문액은 21% 증가했다. 그린백, 글라스락 등 보관 용기 주문액은 전년비 96% 증가했고 '라삐아프', '브리엘' 등 GS샵 시그니처 패션 브랜드도 할인전, 단품 특가 판매 등을 진행해 전년비 주문 실적이 30% 상승했다. GS샵은 6월에도 고물가를 겨냥한 행사를 이어간다. 주력 상품은 속옷이다. 여름이 본격 시작되면서 수요가 급증하는 생필품이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9일 '비비안', 23일 '원더브라' 브랜드 상품 반값 행사가 예정돼 있다. 또한 '캐시미어 니트', '무스탕' 등 역시즌 상품 편성도 늘리고 '선풍기', '제습기' 등 계절가전은 중저가형 상품 중심으로 판매한다. 주운석 GS샵 MD본부장은 “홈쇼핑은 다 구성으로 상품 단가를 낮춰 가성비를 극대화하는데 가장 높은 전문성과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본연의 경쟁력을 살려 물가 안정에 기여하고, 고객 니즈에 맞춰 소싱한 상품을 단품이나 소 구성으로 판매해 체험 기회를 넓힘으로써 고객에게 최고의 경험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설명했다.

2024.06.03 17:50안희정

지마켓, '상생페스티벌' 참여 셀러 모집

지마켓과 옥션이 오는 23일까지 국내 유일 중소셀러 동반성장 온라인박람회인 '상생페스티벌'에 참여할 셀러를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판매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혜택은 물론, 우수셀러 대상 오프라인 팝업스토어 기회도 제공한다. '상생페스티벌'은 중소상공인과 지역 생산자들의 온라인 판로 확대 및 판매 활성화를 돕기 위해 지난 2009년부터 선보인 업계 최초, 유일 온라인 박람회로, 기존 'e-마케팅페어'에서 이번에 행사명이 변경됐다. 행사는 행정안전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중소기업유통센터, 경상북도경제진흥원, 충청북도기업진흥원 등 정부와 공공기관이 후원한다. 17회차를 맞은 이번 행사는 참여 셀러에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우선, 참여자 전원에게 판매 촉진을 위한 전상품 '10% 할인쿠폰' 및 '신한카드 5% 즉시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여기에 판매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홍보, 마케팅 활동도 지원한다. 우수 판매 셀러는 오는 9월에 있을 하반기 '상생페스티벌' 참여 기회 및 다양한 부상을 제공한다. 부상으로, 11월에 열릴 지마켓, 옥션의 연중 최대 쇼핑축제인 '빅스마일데이' 전용관 참여, 제품 노출 확대를 위한 오프라인 '팝업스토어' 진행, 지마켓 온라인 광고비 지원, 셀러 홍보영상 무상 제작 등이 있다. 참가 신청은 지마켓과 옥션에 판매자로 등록된 셀러 중 모집 요건에 맞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판매자 통합관리서비스 'ESM Plus' 채널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참여 요건으로 ▲마을기업 지정 기업 ▲국가기관 인증 농식품 판매 ▲수산물 이력제 상품 판매 ▲전통시장 등에서 영업 중 ▲지마켓 스마일배송 판매 ▲2024년 지마켓, 옥션 신규가입 등이 있다. 이번 상생페스티벌 행사는 7월 1일부터 7월 31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지마켓 Supply Growth팀 변은정 팀장은 “올해 16년차를 맞이한 상생페스티벌은 매회 '스타셀러'를 발굴하고, 홍보마케팅에 어려움을 겪던 소상공인을 대대적으로 지원하는 대규모 행사”라며 “중소셀러와의 동반성장을 강화하는 방향의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올해도 오직 상품경쟁력으로 승부하는 강소셀러를 발굴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2024.06.03 17:43안희정

현대차, 美 전기차 공략 강화…10월부터 현지서 아이오닉5 생산

현대자동차가 미국 판매량 강화에 나선다. 오는 4분기 현대차그룹 조지아 공장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면서 세액 공제를 받는 아이오닉5가 시장 판도를 바꿀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현대차는 리스 소비자에게만 보조금을 받아 판매하고 있지만 현지생산으로 개인 소비자 시장도 확대할 전망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아이오닉5를 오는 4분기 중인 10월 무렵부터 조지아 사바나에 위치한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서 생산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메타플랜트에서 아이오닉5를 생산하면서 7천500달러(1천만원) 연방 세액 공제 자격을 얻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대차는 지금까지 아이오닉5를 국내에서 생산해 미국으로 수출한 탓에 세액공제에는 제외돼 상업용 리스 판매에만 의지하고 있었다. 현대차는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의 대응으로 상업용 리스 비중을 늘렸고 실제로도 효과를 봤다. 현대차 전기차 리스 비중은 IRA 발효 전 5%에 불과했지만, 지난 3월 기준 40%를 넘어섰다. 하지만 지난 3월 미국 의회조사국(CRS)은 '리스 전기차에 대한 세액 공제 예외'를 발간하며 현대차를 지적했다. 특히 CRS는 현대차가 북미 생산 아이오닉5를 리스 고객들에게 '전기차 리스 보너스 7천500 달러'를 받을 수 있다고 광고하는 것을 거론하며 현대차의 전략을 견제하는 듯한 행동을 취했다. 이 같은 위기설에도 현대차 미국법인 지난달 총판매량이 7만8천485대를 판매해 견고한 성장률을 보였다. 세부적으로 아이오닉5는 82%, 아이오닉6는 13%가량 판매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아이오닉5는 역대 최고 판매량을 기록했다. 현대차는 이 같은 호조세가 4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북미권역본부장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오토모티브뉴스와 인터뷰에서 "올해 가장 큰 성장은 전기차에서 나왔다. 업계가 약 3% 성장할 때 우리는 51% 성장하고 있다"며 "우리는 시장을 능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미국에서 생산하는 아이오닉5에 SK온이 생산한 유럽산 배터리를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LG에너지솔루션 공장이 가동되면 배터리까지 포함한 모든 부품을 현지화로 전량 세액 공제를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메타플랜트는 아이오닉5를 시작으로 현대차와 제네시스, 기아까지 총 6개 모델을 생산할 예정이다. 이 공장은 30만대 전기차 생산량을 가지고 있지만 수요에 따라 최대 50만대까지 생산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그룹 신공장이 경쟁력을 한층 높여줄 것"이라며 하반기 실적 향상을 내다봤다. 호세 무뇨스 COO는 "우리는 아직 30만대 생산규모 1단계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처음에는 하이브리드 차량이 생산되지 않겠지만 운영이 원활하게 증가하면 이후 하이브리드 차량을 포함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생산과 공급이 안정돼 더 많이 공급할 수 있다면 우리는 작년 판매량을 넘어설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2024.06.03 17:26김재성

모니터랩, 웹 공격 미리 알아채는 'AI 탐지기' 만든다

모니터랩이 웹 공격을 인공지능(AI) 기술로 자동 탐지하는 솔루션을 개발해 신종 사이버 위협에 대응할 방침이다. 모니터랩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하는 '2024 AI 바우처 지원 사업'에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선정된 과제는 'AI 기반 웹 공격 분석기술 적용을 통한 '타르고스 보안관제서비스의 고도화'다. 오픈베이스의 위협 인텔리전스 플랫폼 타르고스에 모니터랩이 제공하는 머신러닝 기반의 자동화된 웹 공격 탐지 모듈과 비실행 파일 분석 모듈을 연동하는 식이다. 이를 통해 관제 서비스를 고도화한다. 기존 로그 기반의 위협 수집 모니터링 기술을 보유했던 타르고스에 URL 기반의 자동화된 공격 탐지 기술과 유사도 분석 기술도 적용했다. 이를 통해 신종 위협에 사전 대응하고 원인 분석이 가능하도록 하는 고도화 작업도 진행된다. 이러한 과제를 달성하기 위해 모니터랩이 제공하는 AI 솔루션은 'MWP'와 'MAD-PDF'다. AI 기반의 머신러닝 기술로 작동하는 제품들이다. 특히 MWP는 SQL 인젝션이나 xss 등 13가지 범주의 다양한 웹 위협을 탐지·분류할 수 있다. MAD-PDF는 PDF 파일 내에 암호화된 신·변종 악성코드를 탐지할 수 있다. 이번 과제는 5월부터 11월까지 약 7개월간 진행된다. 오픈베이스가 주관기관으로 프로젝트를 총괄하고, 모니터랩이 컨소시엄으로 참여하는 식이다. 이광후 모닐터랩 대표는 "날이 갈수록 진화하는 사이버 공격으로부터 기업의 웹 자산을 지키고, 국가 안보를 위협하는 군사 기밀 유출도 예방할 수 있는 위협 인텔리전스 고도화에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03 17:24김미정

엔씨소프트 TL, 이용자 간담회 'TL MEET UP' 참가자 모집

엔씨소프트(공동대표 김택진, 박병무)의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쓰론 앤 리버티(TL)'가 'TL MEET UP' 참가자를 9일까지 모집한다. TL MEET UP은 오는 22일 오후 2시 판교 엔씨 R&D 센터에서 열린다. TL 핵심 개발진이 변화 방향성을 공유하고, 이용자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한 오프라인 간담회다. 개발진이 이용자의 주요 건의 사항과 현장 질문에도 답변한다. 엔씨는 TL 공식 홈페이지의 '개발자 피드'를 통해 간담회에서 공개할 변화의 방향성을 간략하게 설명했다. TL을 스킬과 성장 중심으로 개편하는 등 근본적인 변화를 만들 계획이다. 모든 TL 이용자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현장 참가 신청을 할 수 있다. 참가자로 선정된 이용자(50명)에게 6월 17일~18일 개별 안내할 예정이다. 행사에 참석하면 경품으로 2TB SSD 카드를 증정한다. 엔씨는 TL MEET UP을 온라인 생중계한다. 모든 이용자는 TL 유튜브 채널에서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다. TL MEET UP 행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TL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2024.06.03 16:35강한결

제4이통 스테이지엑스, 6본부-1센터-1협의회 조직체계 구축

제4이동통신사 출범을 목표로 두고 있는 스테이지엑스가 6개 본부와 1개 센터, 1개 협의회로 조직 체계를 정비했다. 조직 구성은 ▲네트워크본부 ▲서비스플랫폼본부 ▲디바이스본부 ▲마케팅본부 ▲사업조정본부 ▲정책협력본부 ▲기술전략센터 ▲기술협의회 등이다. 이 가운데 기술관련 조직은 총 4곳이다. 이와 함께 ESG위원회를 구축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연내 전체 인원을 200명으로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스테이지엑스는 각 분야 최고 전문가를 영입하여 조직별 리더로 선임했다. 특히 기술관련 조직을 강화하는 형태로 구축했다. 네트워크본부는 LG유플러스에서 네트워크전략담당을 지낸 허비또 리더가 맡는다. 28GHz 주파수를 활용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핫스팟 중심의 액세스망과 스테이지엑스의 클라우드 코어망 구축과 운영을 담당한다. 네트워크본부 산하 액세스 네트워크실은 KT 네트워크부문 상무를 지낸 이정호 리더가 이끈다. 서비스플랫폼본부는 LG유플러스 신사업추진담당을 지낸 이해성 리더가 맡는다. 이 조직은 망과 서비스를 연결하는 IT플랫폼 구축과 운영을 담당한다. 디바이스본부는 LG유플러스에서 차세대기술랩장을 맡았던 최창국 리더가 이끈다. 스테이지엑스를 통해 판매될 디바이스 전반을 담당하는 조직으로, 국내 28GHz 지원 단말기가 부재한 만큼 정부와 함께 소비자를 위해 다양한 단말기 확보를 단기 목표로 한다. 기술전략센터는 LG유플러스에서 네트워크인프라운영그룹장을 지낸 박송철 리더가 맡는다. 28GHz 기반 서비스와 기술의 효과적인 융합과 확산을 담당하며, 초고주파 외에 중저대역 주파수 등을 활용한 전국망 구축 연동 등의 기술 전략을 수립한다. 스테이지엑스의 기술관련 부문과 센터는 김지윤 기술총괄이 전체를 책임지고 이끌 예정이다. 마케팅본부는 변철훈 스테이지사업본부장이 맡는다. 스테이지엑스의 브랜딩과 마케팅을 총괄한다. 실질적으로 가입자를 유치하고 스테이지엑스만의 혁신적 통신 서비스의 구체적인 방향 및 전략 수립, 설계 등을 맡아 수행할 예정이다. 사업조정본부는 한윤제 리더가 맡는다. 해당 조직은 사업추진과 관련된 전반적인 콘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며, 사업전략 수립 등 전략기획 역할과, 국내외 사업자 제휴 등을 통한 협력체계 구축 역할을 수행한다. 정책협력본부는 이동현 스테이지파이브 CSO가 맡는다. 대외협력 업무를 총괄하며, 변화하는 대내외 환경에 맞춰 스테이지엑스의 사업을 지원하고 외부채널과 소통한다. 산하 대관 조직은 KT 출신의 이길욱 리더가 담당한다. 서상원 대표는 “기간통신사의 첫 번째 조건이 통신품질인 만큼 스테이지엑스는 시장 내 가장 확보가 어려운 기술 전문가들을 우선적으로 확보했다”며 “리더들을 중심으로 연중 200여명 규모로 조직을 확대하려는 계획으로, 하반기 중 모든 준비를 마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2024.06.03 16:17박수형

기축 아파트도 망분리 필수…"구축 비용 절감·보안 의식 높여야"

정부가 신축 아파트에 이어 기축 아파트에 홈네트워크 보안 의무화를 적용한 가운데, 관련 업체 움직임이 분주해졌다. 특히 기축 아파트에 보안 프로그램 설치 비용을 낮추고 보안 의식 제고에 힘써야 한다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지난 2021년 아파트 월패드 해킹 사건 후 아파트의 홈네트워크 보안 취약성이 꾸준히 나왔다. 아파트 특성상 입주민이 네트워크를 공유하는 환경에서 한 세대만 해킹당해도 전체 세대가 피해를 보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정부는 홈네트워크 보안 강화 목적으로 2022년 7월 1일 이후 시공 승인 받은 신축 예정 아파트에 세대 간 홈네트워크 망분리 적용을 의무화했다. 그래도 문제는 꾸준히 제기됐다. 망분리 의무화 사각지대인 기축 아파트에도 홈네트워크 보안 취약점이 발견됐기 때문이다. 이에 정부는 지난달 신축·신축 예정 아파트뿐 아니라 기축 아파트에도 망분리 적용 의무화를 발표했다. "기축 아파트, VLAN으로 망분리 구축 비용 절감" 기축 아파트에 차별화된 망분리 적용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기존 입주민이 보안 네트워크 구축에 비용 부담을 느끼고 있어서다. 기축 아파트에 망분리 시스템을 구축하려면 각 세대 내부에 별도 하드웨어 장비를 설치해야 한다. 입주민은 추가적인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에 업계에선 세대별 장비 구축이 필요 없는 가상근거리통신망(VLAN) 방식이 선호될 것으로 보고 있다. VLAN을 사용하면 네트워크를 물리적 위치와 상관없이 논리적으로 분리할 수 있다. 모든 세대가 보안프로그램 설치를 할 필요가 없는 셈이다. 스콥정보통신 관계자는 "VLAN은 한 물리적 네트워크 인프라로 여러 네트워크를 동시에 운영할 수 있다"며 "아파트 단지는 보안 솔루션에 필요한 하드웨어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본지에 밝혔다. 관계자는 "보안 관리자는 중앙 관리 시스템에서 이를 한번에 모니터링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스템 변경도 하드웨어가 아닌 소프트웨어적으로 가능하다. 그는 "기존 망분리 기술은 물리적 장비 관리와 유지보수가 꾸준히 필요하다"며 "네트워크 구성 변경마다 작업이 필요해 비용이 계속 든다"고 덧붙였다. 다만 VLAN 기술은 도입 초기 단계다. 한 업계 관계자는 "국내에 VLAN 관련 인증도 아직 활성화되지 않은 상태다"며 "활용 사례가 지속적으로 나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축 아파트, 보안 의식 제고해야"...정부 지원 이어진다 업계는 홈네트워크 보안 구축 활성화를 위해 기축 아파트 의식 제고도 필요하다고 봤다. 현재 기축 아파트 운영 관계자들이 홈네트워크 보안 중요성에 크게 공감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정부는 기축 아파트 운영자 대상으로 보안 의식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아파트 보안 자율점검'을 추진한다. 이는 아파트 보안 자율점검 사업으로 기축 아파트 홈네트워크 관리자를 비롯한 운영유지보수 담당자들이 홈네트워크 장비 보안을 점검할 수 있도록 안내서를 제공할 방침이다. 보안 인식 관련 교육과정도 운영한다. KISA가 전국 200개 단지 대상으로 아파트 보안점검을 지원하거나 컨설팅을 수행할 진행이다. KISA 디지털안전지원본부 김정희 본부장은 "홈네트워크 보안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시점에서 공동주택 관리자들의 준비도 함께 필요하다"며 "KISA의 아파트 보안 자율점검 지원이 홈네트워크 보안의 마중물 역할을 함으로써 전국 아파트 단지들이 자체적으로 보안점검을 수행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6.03 16:09김미정

"동해 140억배럴 석유가스전 시추 성공 확률 20%...높은 편"

"성공 확률은 20%로 예상되고 있다.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환산하면 5개 시추공을 뚫었을 때 1개가 나올 것이란 계산이다. 이전에 발견된 동해 가스전이 시추공 11개를 뚫어 발견한 점을 감안하면 매우 높은 수치다."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은 3일 동해 심해 석유 가스전 탐사 시추 계획에 대한 정책 브리핑에서 이같이 언급했다. 정부는 이날 경북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서 석유가스전을 발견했고, 물리 탐사 결과 최대 140억 배럴의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연말 탐사 시추를 시작할 예정이다. 김동섭 석유공사 사장은 이번 탐사 결과가 국내 자문단과 권위자 등 3중, 4중으로 검증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동섭 사장은 "시추 한 번에 1천억원 정도 투입되는데, 과거 발견한 동해 가스전 사례처럼 10번 이상 시도할 여력은 없다"며 "효율적인 노력으로 빠르게 성공을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현재까지 전체 광권 중 3분의 1에 대한 물리 탐사를 마쳤다. 향후 순차적으로 탐사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다음은 최남호 2차관, 김동섭 석유공사 사장과의 일문일답. -동해 가스전에 대한 이야기는 1970년대부터 계속 나왔다. 과거와 다른 점은? (최남호)"탐사 기술 자체가 많이 올라왔다. 탐사 결과를 해석하는 능력은 국내에선 부족하다. 이번 발표는 탐사 성공률 자체가 높게 나와서 한 것이다. 전반적인 분석 기법도 달라졌다." (김동섭)"심해 관련 분석 기술이 굉장히 많이 발전했다. 그 동안의 성공과 실패 사례 관련 모든 자료를 데이터로 활용해 심층 검토했다." -시추는 몇구까지 진행될 것으로 예상하나. 최소 매장량 예상치가 35억 배럴인데, 기대 수익은 어느 정도로 보나. (최남호)"아직 확정된 게 없다. 숫자를 말하기엔 이르다. 2026년까지 지속적으로 시추공을 뚫을 계획이고 최소 5공 이상은 해야 한다. 중간에 유의미한 결과가 나오는지 여부에 따라 유동성이 있다. 140억 배럴 기준으로 평균 가격이라 가정하면 1조 4천억 달러이지만 큰 의미가 있진 않다. 부존량이 어느정도 되는지 확인하고, 구체적으로 비용을 확인해야 한다. 판매 가격에 따라 연동되기 때문에 수익률은 그 뒤에 판단해야 한다. 부존량을 확인하고, 잠재 매장량에 대한 경제성을 확인하고 나면 1일 생산량이 나온다. 어느정도 국내에 도입하고, 해외 판매도 나올 것이다." -조사에 따라 부존량이 늘어날 수 있나. (최남호)"늘어날 수는 있지만, 연말 시추에 주력하겠다. 구체적으로 눈으로 확인하는 작업이 중요하다. 시추에서 발견되더라도 굉장히 많은 비용이 든다. 심해 유전, 가스전 경험이 없어서 신중히 판단한다." -예상 지역이 영일만에서 어느 정도 거리인가. 심해도 어느 정도 수준인지. (최남호)"심해는 1km보다 더 들어간다. 영일만 38~100km 범위로 확장된다. 범위도 상대적으로 크다. 구체적인 지역은 말 못한다." -해외 석유가스전과 비교할 때 매장량이 많은 건가. (최남호)"남미 가이아나 광구는 탐사를 끝내고 시추를 통한 발견량이 110억 배럴이다. 심층 분석을 하고 시추가 끝나야 발견 자원량이 나온다. 3차원 물리 탐사 후 발견 자원량을 토대로 분석을 들어가면 부존량이 얼마인지 확정된다. 실제 생산 시점은 2035년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까지 소요된 비용과 향후 예상 소요 비용은? 탐사 성과가 나오지 않을 경우 비용 회수는 어떻게 염두하고 있나. (최남호)"성공불융자를 두고 있다. 실패면 실패를 묻지 않는다. 자원 개발의 기본이다. 동해 탐사에 3억7천만달러가 들었다. 얼마 들지는 확정해서 말할 수 없다. 성공률 20%다. 최소 5번은 뚫어봐야 한다는 것이고, 시추 과정에서 변수가 많다. 1시추는 올해 예산과 석유공사 출자, 정부 지원으로 추진된다. 1공 시추 결과 나오면 중간 과정에서 차년도 예산 수립도 할 예정이다." -해외 주요 기업 투자도 받을 예정인지? (최남호) "시추공을 뚫어보면 리스크를 알게 된다. 성공 가능성이 높으면 국내, 리스크가 크면 외국 투자 유치로 간다. 매장량이 확인돼도 우리가 경험이 없고, 기술도 부족해서 해외 투자 유치가 필수다. 어느 업체가 관심 있는지는 말할 수 없다."

2024.06.03 15:17김윤희

[유미's 픽] '용산 전자상가 신화' 정명철, 에티버스 승계 본격화?…1800억 수혈한 까닭은

"유치한 투자금으로 이테크시스템 중심의 지배구조 일원화와 의사결정 효율화를 실현하겠습니다. 향후 단기간 내 기업공개(IPO)도 추진하겠습니다." '용산전자상가 신화'로 불리는 정명철 에티버스그룹 회장은 지난달 27일 사모펀드(PEF) 운용사 SG프라이빗에쿼티로부터 1천800억원 투자를 그룹 주력사인 이테크시스템에 유치하며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이테크시스템은 IT컨설팅, 시스템·네트워크 구축사업을 하는 곳으로, 이번 일로 그룹 지배구조의 핵심으로 떠올랐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정 회장은 최근 유치한 투자자금으로 지배구조를 개선하는데 힘을 쏟고 있다. 이전까지 그룹 지배구조에서 '디지털뉴딜'이라는 회사가 포함돼 있었으나, 정 회장은 이를 제외시키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기존까지 그룹의 모회사인 에티버스의 최대주주는 정명철 회장이 아닌 디지털뉴딜이었다. 디지털뉴딜은 지난 2021년 12월 에티버스가 사모펀드인 한국투자프라이빗과 기앤파트너스로부터 400억원을 투자 받을 때 등장했는데, 지난해 말 기준으로 에티버스 지분 100%를 보유했다. 디지털뉴딜의 주주는 이테크시스템과 사모펀드로 구성돼 있었고, 의결권은 각 50%씩 나눠 가졌다. 다만 사모펀드는 점차 지분을 정리하면서 투자액이 최근 줄었는데, 여기에는 정 회장의 지분도 약 30% 포함돼 있었다. 이에 따른 에티버스그룹 출자구조는 그동안 이테크시스템·사모펀드→디지털뉴딜→에티버스→에티버스eBT로 이어졌다. 이 탓에 일각에선 그룹의 모회사인 에티버스가 사모펀드의 영향력 아래에 있게 돼 오너일가 입장에선 다소 부담감이 컸을 것으로 봤다. 에티버스 지배구조가 흔들릴 경우 핵심 주력사 중 하나인 에티버스eBT의 경영권이 위협 받을 수 있다는 평가도 나왔다. 이에 대해 에티버스 관계자는 "이미 사모펀드인 한국투자프라이빗과 기앤파트너스가 투자 지분에 대한 금액 400억원을 엑시트한 상황이어서 큰 문제가 없었다"며 "디지털뉴딜이 현재 남아있기는 하지만, 외부 자본이 포함돼 있지 않고 이 특수목적법인은 곧 소멸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G프라이빗에쿼티도 사모펀드이지만 정 회장 측의 자금이 1천800억원 중 일부가 투입된 것으로 파악됐다. SG프라이빗에쿼티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재원 마련을 위해 프로젝트 펀드를 통해 약 500억원을, 기존 보유 블라인드 펀드를 통해 900억원을 조달했다. 나머지 400억원은 기존 대주주인 정명철 회장이 이테크시스템 투자를 위해 새롭게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 '이터널홀딩스'가 후순위 출자자로 참여해 자금을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자금 유입으로 에티버스그룹 출자구조는 이테크시스템·사모펀드→에티버스→에티버스eBT로 재편됐다. 또 이테크시스템의 지분구조에도 상당한 변화가 생긴 것으로 파악된다. 이테크시스템은 작년 말 기준 정명철(23.7%), 정인성(21.9%), 정인욱(18.9%), 정인나(18.1%), 양경남(15.2%) 등 특수관계인이 지분 전량을 보유 중이다. 정인성 대표가 최대 주주인 에티버스ePA는 당초 이테크시스템의 지분을 2.2% 보유하고 있었으나, 지배구조 재정비로 현재는 이테크시스템의 지분 구조에서 제외돼 별도 회사로 분류됐다. 정인성 대표는 두 동생(정인욱, 정인나)보다도 이테크시스템의 지분이 좀 더 많은 상태다. 이에 업계에선 에티버스그룹이 장남인 정인성 대표를 주축으로 한 2세 경영 승계 작업에 속도를 낼 것으로 관측했다. 정인성 대표는 현재 에티버스eBT·시소몰 등의 대표를 맡고 있고, 차남 정인욱 대표는 에티버스·에티버스E&L 등을 이끌고 있다. 딸인 정인나 씨는 에티버스ePA 사내이사로 재직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정 회장의 자녀들이 그룹에서 현재 경영수업을 받고 있는 상태로, 각자 맡은 역할을 봤을 땐 아직 승계구도가 명확치 않은 느낌"이라며 "정 회장의 집안이 장수 유전자가 있어 승계 작업을 서두르지는 않은 듯 하지만, 이번 투자금 여파로 이테크시스템의 지분에 다소 변화가 있을 것이란 점에서 연말에 마무리 돼 내년 4월쯤 공개될 지분 구조 방향을 좀 더 주목해봐야 할 듯 하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향후 IPO를 추진해도 오너일가를 중심으로 한 지배구조를 탄탄하게 가져가려는 의도도 엿보인다"며 "치열해지는 시장 경쟁 속에 시스템 고도화 등을 위한 투자에도 정 회장이 적극 나서겠다는 의지도 이번에 드러낸 것"이라고 덧붙였다. 업계에선 용산 전자상가에서 시작된 에티버스그룹이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한 번 더 성장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에티버스그룹은 지난 1993년 정명철 회장이 '영우컴퓨터'라는 이름으로 설립한 회사로, 창립 초기에는 HP 등의 PC, 프린터를 중심으로 유통사업을 벌였다. 1990년대 후반부터는 HP 서버 중심의 비즈니스로 전환했고, 집단 상가 위주의 HW(하드웨어) 영업에서 탈피해 협력사나 고객을 대상으로 토탈 솔루션을 판매하는 형태로 영업 방향을 수정했다. 이후 영우컴퓨터는 점차 사세를 확장해 에티버스·이테크시스템을 비롯해 에티버스eBT·에티버스E&L·에티버스ePA·에티버스소프트 등으로 묶인 그룹사로 성장했다. 그룹명은 지난 2022년 5월 영우그룹에서 에티버스그룹으로 변경됐다. '에티버스'는 영원한 우주라는 뜻의 '영우(永宇)'를 영어로 바꾼 '이터널 유니버스(ETERNAL UNIVERSE)'의 단어 앞뒤를 축약해 지어졌다. 에티버스그룹은 2021년 처음으로 연 매출 1조원을 달성했으며 지난해에는 1조5천억원을 돌파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투자 유치로 에티버스는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로 그룹의 성장축을 옮겨 외형을 더 키운다는 전략이다. 또 전문 인력 양성과 영입, 기업 인수 등으로 사업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에티버스는 지난해 매출액 6천억원 중 매출원가가 5천400억원을 차지할 정도로 남의 것을 중심으로 판매를 하다보니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이 3.5%로 낮은 편"이라며 "이테크시스템도 매출 원가 비중이 82.5%로 높은 상태지만, 클라우드사업본부 매출이 매년 160% 성장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를 중심으로 기술 개발에 집중해 자체 무기를 발굴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맞춰 에티버스그룹도 최근 이테크시스템을 중심으로 한 클라우드 사업 확장 움직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스코·AMD·삼성전자 출신 이명우 부사장을 지난달 말 클라우드사업본부장으로 영입한 것이 대표적인 예다. 이 부사장은 이테크시스템 클라우드사업본부를 3년 안에 3배 이상 키울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현재 400억원 규모의 클라우드 사업을 1천억원대 비즈니스로 성장시킨다는 목표로 온프레미스와 퍼블릭 클라우드를 모두 활용하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역량을 높일 계획이다. 이테크시스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전략과 비전은 AWS(아마존웹서비스)의 국내 단독 총판권을 보유한 관계사인 에티버스와의 시너지를 통해 더 안정적이고 유연성 있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플랫폼에 기반한다. 국내 최대 수준의 온프레미스 IT 인프라 구축 역량을 보유한 에티버스 그룹사 시너지를 발휘해 완성형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빌더'로 시장에서 인정받겠다는 목표다. 이 부사장은 "이테크시스템 클라우드 사업은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 시스템을 모두 이해하는 기술 전담 인력을 통해 시스템 전환에 최적화된 컨설팅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IT 인프라와 솔루션을 통합적으로 구축해 비즈니스 성공을 가속하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선도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2024.06.03 15:02장유미

카카오모빌리티, '녹색 이동' 위한 환경 메시지 전파

카카오모빌리티(대표 류긍선)가 '세계 환경의 날(6월 5일)'을 앞두고 환경 보전의 중요성을 알리는 다양한 활동들을 전개한다고 3일 밝혔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9월 사회적 책임 경영 방안의 일환으로 '201 캠페인'을 선포하고 서비스 파트너, 지역사회, 지구의 지속가능한 가치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이번에는 캠페인 선포 이후 처음으로 도래한 세계 환경의 날을 맞이해, '환경을 생각하는 건강한 이동'이라는 주제 아래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들을 운영하고 있다. 먼저 세계 환경의 날과 여행가는 달인 6월을 함께 기념해, 휴가지에서의 환경 보호 의식을 고취시킬 수 있는 콘텐츠 공유 캠페인을 3일부터 카카오 T와 카카오내비 앱, 카카오모빌리티 홈페이지 및 공식 SNS 채널에서 진행한다. 국제적 멸종위기종으로서 환경 지표종이라 불리는 바다거북 '또롱이' 캐릭터를 통해 ▲해변에서의 분리수거 중요성 ▲탄소배출 절감 운전방법 등 환경보호 팁을 안내하고, '공유하기' 기능으로 주변인에게도 전달할 수 있도록 장려한다는 계획이다. 최근에는 카카오모빌리티 임직원 참여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그동안 임직원들의 건강을 위해 진행되어 온 사내 걷기대회 프로그램에 플로깅(plogging, 줍다와 조깅하다의 스웨덴 합성어) 미션을 더해 운영한 '판교 클린업 워킹데이'가 지난달 21일부터 10일간 열렸다. 해당 프로그램에 참여한 임직원들은 판교역 일대를 산책하며 쓰레기를 줍는 봉사활동을 실시했으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다시 한번 환경을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지구 안전과 환경의 중요성에 대한 뜻깊은 가치를 이용자들과 나누고, 임직원들과 함께 의미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환경 보호를 실천할 수 있어 보람차다"면서,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 T 바이크 운영, 택시 종이영수증 미발급 등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한 노력으로 친환경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앞으로도 친환경 서비스 플랫폼 구축은 물론, 다양한 환경 보호 캠페인도 지속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2024.06.03 13:11안희정

정부 "동해 석유 가스전 시추 비용 최대한 지원 "

정부가 이번에 발견된 동해 심해에서 석유·가스 유망구조의 시추 작업에 필요한 재원을 최대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일 정책 브리핑을 통해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이날 정부는 경북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서 140억 배럴 규모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물리 탐사 결과를 얻었다고 발표했다. 향후 시추 작업을 통해 본격적으로 부존 여부와 부존량을 확인하게 된다. 시추 작업은 최소 5개의 시추공을 뚫어야 한다. 1공 시추에 1천억원 이상의 재원이 들고, 성공이 보장되지도 않는다. 그럼에도 정부는 관계 부처 및 국회와 협의를 거쳐 필요 재원을 최대한 지원할 계획이다. 개발 과정에서 필요한 투자 비용은 정부 재정 지원, 석유공사의 해외 투자 수익금, 해외 기업 투자 유치를 통해 조달할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1966년 포항 앞바다를 시작으로 국내 해저 자원에 대한 석유·가스 탐사를 꾸준히 진행해 왔다. 그 결과 동해에서 4천500만 배럴 규모 가스전을 최초로 발견해 2004년부터 2021년까지 상업 생산한 바 있다. 지난해 2월 정부는 이번에 발견된 동해 심해 석유·가스 매장 가능성 관련 탐사 자료를 심해 기술평가 전문기업인 엑트지오에 심층 분석을 의뢰했다. 그 결과 포항 일원 동해 심해 유망구조에서 최소 35억 배럴에서 최대 140억 배럴의 석유와 가스가 부존돼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매장 예상 자원은 가스 75%, 석유 25%로, 가스는 3.2억∼12.9억톤, 석유는 7.8억∼42.2억 배럴 부존돼 있을 것으로 추정됐다. 이번 세기 발견된 단일 광구 최대 심해 유전으로 평가되는 남미 가이아나 광구 발견자원량이 110억 배럴인 점을 감안하면 상당한 규모다. 이번 액트지오가 수행한 작업은 자료 해석 단계에 해당하므로 향후 시추 작업을 통해 유가스 부존 여부 확인이 필요하다. 석유·가스 개발 과정은 물리 탐사 자료 취득, 전산 처리, 자료 해석 과정을 거쳐 유망구조를 도출하고, 탐사 시추를 통해 석유의 부존 여부를 확인한 후 개발과 생산을 진행하는 단계를 밟아 진행한다. 일반적으로 첫 탐사부터 생산까지 약 7~10년이 소요되며 생산기간은 약 30년이다. 탐사정 시추로 구조 내 석유·가스 부존 확인 후 평가정 시추를 통해 매장량을 파악하고, 개발 계획 수립과 생산시설을 설치한 후 석유·가스 생산을 개시하게 된다. 이번 동해 심해 가스전의 경우 올해 말부터 순차적으로 탐사 시추를 추진한다. 석유공사는 아직 탐사가 실시되지 않은 지역에 대해서도 평가를 통해 추가 유망 구조를 도출할 예정이다. 심해 자원 개발에 대규모 투자와 기술력이 요구되는 점을 고려해서 해외 메이저 자원개발 기업을 유치할 계획이다. 과거 석유공사는 동해 천해에서 총 11공 탐사정 시추 끝에 국내 최초 상업적 가스를 발견해 98번째 산유국이 될 수 있었다며, 매장량 4천500만 배럴의 소규모 가스전이었지만 매출 2조6천억과 순이익 1조4천억원을 달성했다고 강조했다.

2024.06.03 11:33김윤희

尹 "포항 영일만 석유 가스전 탐사 시추 승인"

윤석열 대통령이 동해 심해 석유 가스전에 대한 탐사 시추 계획을 승인했다. 윤 대통령은 3일 국정 브리핑에서 “경북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서 막대한 양의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물리 탐사 결과가 나왔다”며 이같이 발표했다. 정부는 지난해 2월 동해 가스전 주변에 더 많은 석유가스전이 존재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 하에 미국 심해 기술평가 전문 기업 엑트지오에 물리 탐사 심층 분석을 맡겼다. 그 결과 최대 140억 배럴에 달하는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결과가 나왔으며, 이에 대한 관련 연구기관과 전문가 검증을 거쳤다. 이는 1990년대 후반에 발견된 동해가스전의 300배가 넘는 규모다. 당시 우리나라는 4천500만 배럴 규모의 동해 가스전을 발견해 2021년까지 상업 생산을 마친 바 있다. 이번 추정 매장량은 우리나라가 천연가스는 최대 29년, 석유는 최대 4년을 넘게 쓸 수 있는 양이다. 심해 광구로는 금세기 최대 석유 개발 사업으로 평가받는 남미 가이아나 광구의 110억 배럴보다도 자원량이 풍부할 것으로 예상된다. 윤 대통령은 “지금부터는 석유와 가스가 존재하는지, 실제 매장 규모는 얼마나 되는지 확인하는 탐사 시추 단계로 넘어갈 차례”라며 “산업통상자원부의 동해 심해 석유가스전에 대한 탐사 시추 계획을 승인했다”고 했다. 시추 작업은 최소 5개의 시추공을 뚫어야 한다. 1개당 1천억원 이상의 비용이 투입된다. 윤 대통령은 “사전 준비 작업을 거쳐 올해 말 첫 시추공 작업에 들어가면 내년 상반기까지는 어느 정도 결과가 나올 것”이라며 “세계 최고의 에너지 개발 기업들도 벌써부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4.06.03 10:41김윤희

디스프레드 리서치 "한국, 온체인 관심 적고 투기적 성향 높아"

디스프레드 리서치 전담 조직 디스프레드 리서치가 “한국 가상자산 커뮤니티는 대체적으로 온체인 관심이 적고 투기적인 성향이 높은 편”이라고 3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한국 크립토 커뮤니티 현황'이라는 주제로, 한국 투자자들이 자주 사용하는 소셜네트워크(SNS)와 이들의 투자 성향에 대한 내용을 심층 분석했다. 보고서는 구글 트렌드의 키워드 검색량과 한국 커뮤니티가 주로 이용하는 플랫폼 7가지(텔레그램, 카카오톡, 코인판, 디시인사이드, X, 디스코드, 네이버 카페)를 통해 한국 커뮤니티의 관심도와 투자 성향을 분석했다. 한국, 일본, 미국의 검색량을 비교했을 때 한국의 관심도는 대부분 중앙화 거래소와 관련됐다. 디스프레드는 구글 트렌드를 통해 한, 일, 미 국가별 대표 거래소에 대한 관심도를 분석했는데 각국의 대표 중앙화 거래소로 코인베이스, 업비트, 비트플라이어로 지정했다. 디스프레드는 “절대적인 검색량에서 코인베이스가 압도적으로 높은 관심도를 보이지만, 인구 대비 관심도에서는 업비트와 코인베이스의 관심도가 비슷한 수준임을 알 수 있다”라며 “이는 한국의 중앙화 거래소 이용률이 상당히 높은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또한 각국의 대표 중앙화 거래소와 탈중앙화 거래소(DEX)인 유니스왑에 대한 관심도를 비교 분석해 본 결과, 미국, 일본, 한국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디스프레드 리서치는 “한국의 경우 가상자산 투자 활동은 활발하지만 이와 반대로 온체인 관심도는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것으로 확인된다”고 분석했다. 이밖에 각국의 중앙화 거래소와 '디파이', 'NFT'에 대한 관심도를 비교했을 때도 세 국가 중 한국이 가장 온체인 종목인 디파이와 NFT에 대한 관심도가 저조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디스프레드가 한국 가상자산 커뮤니티가 주로 이용하는 플랫폼을 분석한 결과, 가상자산 가격은 커뮤니티 활성도와 밀접한 연관이 있었으며, 이들은 투기 성향이 강한 것으로 확인됐다. 자료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과 110개의 한국 가상자산 커뮤니티 채널의 월별 메시지 수를 비교했을 때 2023년 10월부터 12월 BTC(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하면서 각 채널의 메시지 수도 급증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반대로 같은 해 8월부터 9월 사이에는 BTC 가격이 하락세를 보였는데, 이때 채널 메시지 수 역시 감소하는 현상을 보였다. 디스프레드 리서치는 “가격 (상승으로 인한) 변동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자극하고, 그에 따라 정보 공유와 토론이 활발해졌지만, 하락장에는 투자자들의 참여도가 전반적으로 낮아지며 커뮤니티 활동도 다소 위축되는 경향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양상은 기타 플랫폼에서도 확인되는데 디시인사이드, 네이버 카페에서도 투기적인 성격이 강하게 나타났다. 특히 2023년 디시인사이드의 비트코인 갤러리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키워드를 분석한 결과, 가상자산 이외에 검색되는 단어는 '공매도(숏)'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디스프레드 리서치는 “(디시인사이드가) 단기 차익을 노리는 투기적인 성격이 강한 커뮤니티인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디스프레드 리서치는 “한국 가상자산 커뮤니티는 독특한 성향과 트렌드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해외 프로젝트가 한국 시장에 안착하기 위해서는 현지 커뮤니티의 눈높이에 맞는 마케팅 전략과 커뮤니티 운영 노하우를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06.03 10:10김한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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