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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익IPS, 임직원 가족과 '2025 패밀리 데이' 성료

반도체 장비 기업 원익IPS는 지난달 중순 경기도 평택시에 위치한 진위 본사에서 임직원 가족 120가족, 총 410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3회 '2025 원익IPS 패밀리 데이'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올해로 세번째를 맞이한 이번 행사는 임직원 가족들을 초청해 회사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따뜻한 나눔과 즐거움을 공유하는 것을 목적으로 기획됐다. 현장에서는 나눔 바자회, 퍼포먼스 공연, 가족 체험 프로그램, 사옥 투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원익그룹의 핵심가치인 자유, 소통, 행복을 기반으로 직원 가족에 일터를 소개해, 회사와 가족 간 소통의 기회를 마련하고 일과 가정이 양립하는 조직문화를 구축하겠다는 취지다. 가족 단위의 참여를 유도한 레크리에이션과 버블매직쇼, 어린이용 놀이기구를 갖춘 사내 놀이동산도 운영됐다. 회전목마, 낚시 게임, 오락기 등이 설치돼 아이들을 위한 즐길 거리를 제공했다. '나눔 바자회'에서는 임직원들이 기부한 물품이 무료로 제공됐으며, 원익그룹 패밀리 회사인 씨엠에스랩에서 행사 구성을 알차게 하기 위해 주력 뷰티 제품을 원익IPS 임직원 가족에게 협찬 지원하며 의미을 더했다.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씨엠에스랩 연구원과 함께하는 썬크림 DIY, 과학kt 조립 체험, 부모를 위한 핸드마사지 등이 운영됐으며, 참여자에게는 관련 기념품이 증정됐다. 행사장 내에는 가족사진 촬영을 위한 스튜디오도 마련돼, 전문 사진사가 가족사진을 촬영하고 촬영 원본을 제공했다. 회사를 가족에게 소개하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한마음협의회 근로자 대표가 직접 회사 개요를 설명했으며, 인사팀에서는 사무실과 복지시설, 연구소(FAB) 설비 등을 안내하는 사옥 투어를 진행했다. 이 밖에도 사내 식당과 카페를 가족과 함께 체험하는 시간도 제공됐다. 당일 운영된 사내 카페에서는 바리스타의 커피를 무료로 제공했으며, 터키 아이스크림과 캐릭터 솜사탕 등의 간식도 무상으로 제공됐다. 행사 종료 후에는 모든 참가 가족에게 기념 선물이 전달됐다. 안태혁 원익IPS 대표는 “바쁜 일상 속에서 가족이 함께 웃을 수 있는 시간이 많지 않은데, 오늘만큼은 그런 시간을 나눌 수 있어 의미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직원과 가족이 회사에 대해 따뜻한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자연스럽고 건강한 기업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06.04 09:47장경윤

이재명 정부, 게임산업 정책 대전환 예고…"규제는 줄이고 지원은 확대"

지난 3일 치러진 제21대 대통령 선거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득표율 49.42%로 당선됐다. 탄핵 이후 치러진 대선으로, 이 대통령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없이 곧바로 임기를 시작한다. 게임업계는 이재명 정부의 게임산업 공약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이 대통령은 후보 시절 더불어민주당 게임특별위원회(게임특위)를 통해 게임산업 정책의 큰 방향을 제시한 바 있기 때문이다. 이재명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은 게임 및 e스포츠 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다각적인 진흥책을 내놨다. 특히 지난달 28일 대선 유세 막바지에는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9대 취향 저격 공약'을 발표하며, 게임 등급분류 제도를 민간 자율로 전환하고 사행성 게임을 제외한 일반 게임에 대해서는 사후 관리 체계로 개편하겠다는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했다. 게임에 대한 사후 관리를 전담할 새로운 조직도 신설할 계획이다. 심의 제도는 1단계 자율심의, 2단계 신고제로의 전환이라는 2단계 로드맵을 통해 민간 자율화 방식을 도입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게임특위는 한국콘텐츠진흥원과 게임물관리위원회의 기능 통합 방안도 검토 중이다. 규제와 진흥 기능을 통합한 전담 기관을 신설하겠다는 방향성이다. 이 대통령은 게임 이용자들의 오랜 요구였던 제도 전면 개선을 언급하며, 검열이 아닌 정보 제공 중심의 공정하고 투명한 심의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규제 완화와 병행해 산업 육성 정책도 다양하게 포함됐다. 이 대통령은 ▲균형 있는 게임 문화 조성 ▲글로벌 진출 지원 ▲인디게임 활성화 ▲모태펀드 예산 확대 등을 핵심 과제로 설정했다. 구체적으로는 중소·인디게임 제작비 세액공제, 게임 전문 모태펀드 운용, 해외 IP 활용 지원, 앱마켓 수수료 인하 등이 포함된다. 이 가운데 앱마켓 수수료 인하 방침은 '인앱결제 강제 금지법'의 입법 보완안으로 민주당 공약집에 담겼다. 외부 결제에 대한 차별적 조건 부과 금지, 합리적인 수수료 책정 의무화도 함께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e스포츠 산업의 체계적 육성을 위해 지역 기반 경기장 확충, 생활 e스포츠 저변 확대 등 생태계 조성 방안도 마련 중이다. 동시에, 게임·e스포츠 산업 전담 기구 설립 검토도 이어지고 있다. 확률형 아이템과 관련해서는 “이용자 기망 및 산업의 건전한 성장을 저해하는 과도한 수익 모델은 지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게임이용장애(게임 과몰입)에 대한 정부 입장도 분명히 했다. 더불어민주당 게임특위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질병으로 규정한 게임이용장애에 대해, 국내 질병 코드 체계 도입을 유보하고 중장기 연구로 타당성을 검증하겠다고 밝혔다. 또, 의료 외적 접근을 기반으로 한 대안 모델 연구 지원을 함께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업계 전반은 이 대통령의 게임 정책 기조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게임에 대한 우호적 인식을 전제로 한 정책 방향이 업계와 이용자들의 오랜 요구와 맞닿아 있고, 게임 질병코드나 앱마켓 수수료 등 민감한 현안이 다수 포함됐기 때문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이재명 대통령의 게임 공약은 어느 때보다 풍성한 것은 분명하다”며 “궁극적으로 중요한 것은 이러한 공약을 실제로 추진하고 제도화할 수 있는 정치적 의지”라고 강조했다. 이어 “업계의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듣고, 유연한 정책 실행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25.06.04 09:30강한결

현대차그룹, 세계 자동차공학회 컨퍼런스 'FISITA WMC'서 기술 비전 제시

세계자동차공학회연합(FISITA)이 주최하는 컨퍼런스에서 현대자동차그룹이 기조연설과 신형 넥쏘 전시 등을 진행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현대차그룹은 3일(이하 현지시간)부터 5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카탈루냐 콩그레스 센터에서 열리는 'FISITA 월드 모빌리티 컨퍼런스 2025(FISITA WMC)'에서 그룹의 미래 모빌리티 기술 비전에 대해 발표했다. FISITA는 전세계 36개국의 자동차공학회가 참여하는 자동차 분야 학술기관 연합체로, 현재 약 21만 명의 글로벌 자동차 연구원들이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또, 격년으로 글로벌 모빌리티 산업의 기술 리더와 전문가 등 약 2천 명이 모여 기술을 공유하고 네트워킹을 강화하는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있다. 이달부터는 한국인 최초 FISITA 회장으로 선출된 김창환 현대차·기아 전동화에너지솔루션담당 부사장이 2년간의 임기를 시작한다. 김창환 부사장은 FISITA 회장으로서 전세계 자동차공학회의 이사회 및 위원회를 주재하는 역할을 한다. 이와 연계해 현대차그룹은 올해 FISITA WMC의 유일한 프라임 파트너 자격으로 그룹의 미래 기술 비전을 발표하고 전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컨퍼런스 첫 날인 3일에는 현대차 대표이사 호세 무뇨스 사장이 기조연설을 통해 현대차그룹의 미래 기술 비전을 전세계 모빌리티 산업 리더 및 엔지니어들과 공유했다. 호세 무뇨스 사장은 “현대차그룹은 이동수단 뿐만 아니라 인류가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미래를 만들어가기 위해 모빌리티 기술의 경계를 넓히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HMGMA의 제조 자동화 시스템 ▲자율주행 ▲배터리 및 연료전지 시스템 ▲미국 내 HTWO 수소 충전소 등과 관련한 기술 개발 현황을 공개했다. 이후 진행된 '현대차그룹과의 대화' 세션에서는 호세 무뇨스 사장을 비롯해 글로벌 주요 모빌리티 업계 리더들이 모여 산업의 발전 방향에 대해 자유롭게 토론하고 네트워킹을 강화했다. 호세 무뇨스 사장은 “저 역시 엔지니어 출신으로 FISITA WMC에 참가한 동료 엔지니어들과 함께 현대차의 미래 모빌리티 개발 여정을 공유하게 돼 매우 뜻깊다”고 밝혔다. 행사 이튿날인 4일부터는 현대차·기아 소속 연구원들이 현대차그룹의 유럽 내 파트너십 사례를 소개하고 협력사와 함께 개발한 모빌리티 기술을 공개하는 특별 세션이 진행된다. 현대차그룹은 유럽 지역 기술 파트너십 사례로 ▲버추얼 성능 검증을 위한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활용 사례 ▲고장 및 예측 관리(PHM) 기술 기반 소프트웨어정의차(SDV) 차량 섀시 신뢰성 확보 연구 ▲전기차 조화성능 구현을 위한 부싱 신기술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전 세계에서 참석한 모빌리티 산업 연구원들이 직접 연구한 기술 개발현황을 발표하는 시간도 운영된다. 해당 세션에서는 현대차·기아 소속 연구원 17명이 참석해 ▲배터리 ▲바디 선행기술 ▲열 관리 ▲자율주행 ▲전동화 설계 등 다양한 주제의 우수 논문을 발표한다. 현대차그룹은 '수소사회 실현을 향한 올곧은 신념'을 주제로 전시존을 마련하고, 신형 수소전기차 '디 올 뉴 넥쏘'와 넥쏘에 적용된 연료전지시스템을 함께 선보인다. 김창환 부사장은 “모빌리티 산업이 대전환기를 맞이한 가운데 FISITA는 글로벌 협력과 혁신, 포용적 리더십을 통해 미래를 선도하는 중대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회장 임기 동안 기술의 진보가 인류의 삶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밝혔다.

2025.06.04 08:56김윤희

"새정부, 지역소멸 막으려면 로컬 바이오헬스 적극 육성해야"

제21대 대통령 선거가 이재명 당선인의 승리로 돌아갔다. 대통령 탄핵으로 시작된 대선인 만큼 이 당선인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없이 바로 업무에 돌입한다. 산재한 현안 중에서도 지역 소멸 및 경제 활성화는 그 시급성을 포함해 근본적인 해법이 요구된다. 지디넷코리아는 바이오헬스가 위의 난제를 해결할 선택지가 될 수 있다고 본다. 국내 여러 바이오 특화 지역 가운데에서도 전라남도 사례를 통해 왜 국가 차원의 지역 바이오산업 육성 및 지원이 확대되어야 하는지를 알아본다. “새 정부는 기를 쓰고 지역 바이오 산업을 키워야 한다.” 윤호열 전남바이오진흥원장의 말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부사장 출신인 윤 원장은 전남 산하 전남바이오진흥원의 수장으로 재직 중이다. 지난해 전남 화순이 국가첨단전략산업바이오특화단지로 선정되는 등 진흥원은 다양한 지역 바이오산업 활성화 추진 중이다. 지난달 29일 전남 나주혁신도시에서 만난 윤 원장은 전남을 포함해 지역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이야말로 지역 소멸과 지방 경제불황을 타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역에서 할 수 있는 도시화 사업은 바이오헬스 밖에 없다”라며 “지역 소멸과 저출산 해결을 위해 새 정부가 기를 쓰고 지원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전국 바이오헬스 클러스터를 무조건 활성화해야 하는 이유는 유일하게 젊은이들이 남아있을 일자리이기 때문”이라며 “지역 바이오를 무조건 키우고 활성화해야 한다”라고 새 정부에 조언했다. 새 정부, 지역 소멸‧저출산 해결을 위해 무조건 지역 바이오헬스 키워야 - 최근 4본부·15실·센터 체제로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본부제 개편은 진흥원의 미래 성장과 조직 효율성 강화를 위한 전략적 선택이었다. 그동안 센터별로 분리 운영되면서 인력과 예산이 분산돼 대형 사업 추진에 한계가 있었지만, 조직을 통합하면서 인력 풀이 넓어지고, 실장과 센터장 등 주요 보직에 내부 승진을 통해 리더를 양성해 직원 동기 부여와 사기 진작 효과도 얻을 수 있었다. 이제 조직 역량을 한데 모아 분야별 전문성을 강화할 수 있게 됐고, 대규모 국책사업 수주와 미래 성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기반도 마련됐다. 장기적으로는 500명 규모의 국가 바이오 선도기관으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다. - 개편을 두고 '제2의 창업'이라고 했는데. 그간 여러 번 창업을 경험했다. 창업은 마냥 새로운 것은 아니기 때문에 무거운 의미로 받아들일 필요는 없다. 진흥원의 현재 변화는 지난 23년간 구성원 모두가 원했던 모습이다. 그러니 창업을 지향한 것이다. 서른 명가량의 역량이 있는 여러 센터가 수평으로 나란히 있던 것에서 조직이 수직으로 200명에 달하는 전국 바이오 공공기관 중 가장 큰 조직으로써 일사불란하게 작동하게 됐다. - 조직의 화학적 결합을 위해 특히 주안점을 둔 점은 무엇인가. 이전에 우리 기업은 글로벌 M&A에 미숙했다. 인수합병한 기업에 가서 점령군처럼 행동하곤 했다. 반면, 글로벌 지배력을 갖춘 기업들은 정교한 합병 전략을 취한다. 옷에 물이 배어들 듯 말이다. 과거 로슈(Roche)가 제넨틱(Genentech) 인수를 20여 년에 걸쳐 진행해 제넨텍은 어느 순간 완전히 로슈의 바이오 사업 부문으로 자리를 잡았다. 진흥원도 2년 정도 재정 통합을 하고서 물리적 거부감을 줄이기 위해 계속 함께 논의하는 시간을 가져왔다. 하지만 최근 들어 대내외 급격한 환경 변화를 보고 화순 첨단바이오특화단지를 현재의 진흥원 역량으로 끌어갈 수 없다고 봤다. 바이오의약품본부가 100만 평에 달하는 특화단지의 중심 역량을 갖도록 조직을 갖춰야 했다. 속도를 낼 필요가 있었다. - 외부 환경 변화를 반영해 조직을 변화시켰다는 건가. 예를 들어 그린바이오(천연물 분야)는 전남의 역량이 강했음에도 이른바 '대표선수'는 잘 안 보인다는 문제가 있었다. 그린바이오를 담당하는 구체적인 모습이 보여야 외부도 이를 인식할 수 있다. 정부가 올해 초 그린바이오산업법을 발의하면서 전남이 이를 지원하려면 우리의 잠재력을 분명히 보여 줄 수 있어야 한다고 봤다. 과녁이 있어야 던질 수 있지 않나. 우릴 과녁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그린바이오 담당 전문인력을 90명~100명으로 꾸렸다. 전국에서 가장 큰 규모였다. 해양바이오의 경우도, 아직 규모는 크지 않지만, 전남이 대한민국 해양바이오의 중심으로 인식시키도록 노력했다. 전남바이오진흥원의 상징색은 이를 고려해 레드(바이오의약품), 그린(천연물), 블루(해양)의 세 가지 색으로 짜도록 지시했다. 원장과 경영지원본부 등 지원 그룹은 무색무취하게 표현해 진흥원은 핵심 사업을 강조하도록 했다. - 지난 2년간의 인사 혁신은 지역의 바이오헬스 지원을 위한 조직 활력과 연구 역량 강화 측면에서 어떤 장점이 있을까. 우선 조직이 확대돼 대규모 바이오를 주도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됐다고 본다. 이전에는 이른바 생계형 R&D가 많았고, 대형 국책과제를 할 엄두를 내지 못했다. 인사 혁신으로 연구자들을 끌어모으니 수십 명 규모로 확장됐다. 한 연구실에 15명~20명씩 포진해서 연구자 풀을 확장해서 다양한 과제를 할 수 있게 했다. 또 공모제였던 실‧센터장에 대한 대대적인 내부 승진을 통해 인사 적체를 해소하고, 프로젝트 리더제(PL)도 도입했다. 이런 인사 혁신은 조직 활력을 높이고, 부서 간 협력과 책임경영 체계를 더 강화할 것이다. 이런 변화로 지난 2년간 진흥원은 세계보건기구(WHO) 글로벌바이오캠퍼스, 국가첨단전략산업바이오특화단지, 천연물 전주기 표준화 허브, K-바이오헬스케어지원센터 유치 등 굵직한 국책과제에 연이어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 WHO 글로벌바이오캠퍼스 선정 2년 차를 맞았는데. 바이오헬스 전문인력을 위한 현장 실습은 매우 중요하다. 특히 GMP 시설 교육은 고가라 바이오의약품 생산 교육이 어려웠던 게 사실이다. 진흥원은 글로벌바이오 화순캠퍼스 교육장과 실습시설 리모델링을 위해 사업비 60억 원을 확보해 현재 기숙사, 교육장 등 주요 시설 공사를 마쳤다. 연말까지 실습 장비용 28종 40대 구축도 마무리할 예정이다. 본격적인 글로벌바이오캠퍼스 운영을 준비하며, 작년부터 전남 바이오 인력 양성 현장 실무형 시범교육을 실시해왔다. 지금까지 대학생과 고교생 240여 명과 중·저소득국가 외국인 40여 명이 과정을 수료했다. 올해에는 내·외국인 교육생 총 500여 명을 목표로 교육을 추진 중이다. 최근 지역 고등학교들과 협약을 맺고 조기교육을 검토 중이다. 대학과는 한 학기 정도의 학제로 도입하는 것을 논의 중이다. - 지난해 국가첨단전략산업바이오특화단지로 지정됐다. 지정에 따른 지역 바이오헬스산업계 기대감이 커졌을 것 같다. 작년 화순이 국가첨단전략산업바이오특화단지로 지정된 이후, 지역 바이오헬스 산업계에서는 생산설비 확장과 연구개발 투자 등 기업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대학과 연구기관도 인력 양성, 기술 고도화 협력을 강화하고 있고, 진흥원에는 외부 투자와 기술협력 문의가 늘고 있다. 특히 화순은 백신과 면역치료제 중심의 특구를 조성해 바이오클러스터 구축과 기업 유치에 나서고 있으며, 정부도 규제 완화, 인허가 신속 처리, 기반시설 지원 등 실질적인 혜택을 추진 중이다. 그렇지만 정주 여건·인프라·생활환경 등 기반이 아직 충분치 않고, 청년 인재 유치를 위한 교육·문화·주거 환경도 개선이 필요하다. 정부의 재정·세제 지원 등 후속 조치와 클러스터 정비 역시 기대에 비해 속도가 더딘 상황이다. 이에 중앙정부·전라남도·대학·산업계가 협의체를 구성해 기업 유치와 산업 활성화를 위한 기반 마련에 공동 대응하고 있다. - 전남 사례를 들어 지역 바이오 활성화를 위한 새 정부의 지원 방향을 조언한다면. 특화단지 등 지역 바이오산업 지정은 현지의 차별화를 고려한 결과물이다. 예를 들어 화순은 백신과 면역치료라는 강점이 있다. 특화단지로 지정되면서 지역의 바이오 업계는 국가 차원의 지원을 통해 화순에 백신 및 면역치료 기업이 대거 유입된 형태로 국가 중심축이 형성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자본이 몰리고 좋은 기업이 지역에 오면 관련 기업들의 이주를 촉진할 수 있다. 이를 진흥원과 같은 혁신기관이 엄격한 심사를 통해 감시토록 하면 관리가 이뤄질 수 있다. 다만, 기존처럼 정부가 다 관리하는 형태로 지역 바이오산업이 운영되면 실효성은 떨어질 수 있다. 단순히 특화단지라는 이름 자체만으로는 큰 성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 새 정부가 지역 바이오 특화단지 운영 방식을 획기적으로 개선해야 한다? 전남 등 지역의 바이오헬스 산업을 더 키우려면 지역에 익숙한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지역에 투자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돼야 한다. 지분투자 등이 가능토록 조세감면을 해주는 등의 방안도 검토할 수 있다. 현재는 관련 근거가 없어서 기업도 움직이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 - 올해 진흥원이 유치한 천연물전주기표준화 허브는 어떤 역할을 맡고 있나. 전남에서 올해 유치한 천연물전주기표준화 허브와 K-바이오헬스지원센터는 각각 천연물 산업과 바이오헬스 창업기업 지원의 핵심 역할을 맡고 있다. 천연물전주기표준화 허브는 전남 지역에 풍부한 5천여 종의 천연물을 기반으로, 원료 개발부터 효능 규명·제품화·대량 생산까지 산업화 전 과정을 지원하는 국가 프로젝트다. 천연물 산업화 과정에서 가장 어려운 점은 표준화다. 천연물은 지역·환경·기후·토양·수확시기 등에 따라 성분이 크게 달라 일반 기업이 자체적으로 표준화 기준을 만들기 어렵다. 허브 사업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표준화 기준과 정보를 제공하고, 계약재배 등 안정적인 원료 공급 체계도 함께 구축하고 있다. 이를 통해 천연물의약품·건강기능식품·바이오소재 개발 등 글로벌 수준의 연구·산업화 플랫폼을 조성하고, 쌀 등 과잉 생산 농산물을 천연물 원료로 전환해 농가 소득 확대도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 정부의 그린바이오 프로젝트는 전남이 싹쓸이한다는 계획이다. - 전남 지역 바이오헬스 기업들이 K-바이오헬스지원센터 사업에 관심이 많던데. K-바이오헬스지원센터는 전남바이오진흥원이 전국 6개 거점혁신기관 중 하나로 선정돼 오는 2027년까지 화순전남대병원과 협력해 운영된다. 센터는 지역 바이오헬스 창업기업이 사업화 과정에서 겪는 장비 활용·연구 공간 부족·임상 실증 인프라 확보 등 실질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클러스터 인프라와 병원 연계를 적극 활용하게 된다. 이를 통해 창업기업이 기술과 제품을 실제 의료 현장에서 검증하고 상용화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며, 지역 바이오헬스 산업 생태계 조성과 기업 성장의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 - 아쉬운 것은 예산 규모다. 3년간 32억 원밖에 되지 않는데. 현재 지원 기업 선정 절차를 진행 중으로, 총 15개 바이오의약품 기업별로 7천만 원가량의 예산이 지원된다. 지적대로 예산의 한계는 혁신 지원 기관의 영세성 극복을 어렵게 한다. 거점혁신기관은 액셀러레이터로 역할을 맡아야 한다. 진흥원은 이미 기관 기능을 엑셀러레이팅·펀딩·마케팅까지 지원할 수 있도록 개편을 해왔다. 바이오헬스 분야는 리스크가 큰 만큼 공적 예산이 더 투입돼야 한다. -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바이오USA에 참여한다. 특히 주안을 두고 있는 부분은 무엇인가. 작년 지자체 최초 참가와 올해 연속 독립참가로 전남 바이오기업과 진흥원의 핵심 기술과 서비스를 세계시장에 소개할 예정이다. 바이오 비즈니스는 글로벌 네트워킹이 중요하다. 진흥원은 업과 함께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바이오USA에 참가한다. 올해는 박셀바이오·디알큐어·화순전남대병원·전남도·화순군이 함께 참여해 전남 바이오기업의 핵심 기술과 서비스를 세계시장에 소개할 예정이다. 바이오 비즈니스에서 글로벌 네트워킹이 중요한 만큼, 'KOREA Night Reception' 등 박람회 행사에 참여해 글로벌 제약사·바이오기업·연구기관 등 국내외 바이오산업 관계자들과 최신 정보를 교류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네트워크를 확대한다. 이를 통해 장기적으로 국내 바이오기업의 고객사를 확보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세계적 바이오산업 허브로 꼽히는 보스턴의 '랩 센트럴', '켄달 스퀘어', 보스턴에 있는 대학과 바이오기업을 방문하여 글로벌 연구 환경과 산학연 협력 모델을 체험하고 학습하여 전남 바이오 특화단지에도 우수사례를 접목할 계획이다. - 최근 성남산업진흥원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향후 기대효과가 궁금하다. 또 다른 지역 관련 기관과 지속적인 협력을 추진할 예정인지. 성남 판교는 ICT 기반 헬스케어 기업과 스타트업이 밀집해 역동적인 생태계를 갖추고 있으며, 1천800여 개의 기업과 200여 개의 바이오기업이 모여 있다. 전남은 연구시설과 바이오소재, 실증 인프라 등 기반이 잘 마련돼 있다. 이번 성남산업진흥원과의 MOU로 두 기관이 각자의 강점을 연결하면 신약 개발부터 상용화까지 전주기 협력 체계가 구축되고, 남부권과 수도권 바이오기업의 동반 성장과 국내 바이오헬스케어 경쟁력 강화에 시너지가 기대된다. 또 최근 진행된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과의 협약을 통해 신약 개발, 첨단의료기기, 바이오의약 생산, 실험동물 분야의 연구개발 협력, 대형 정부 연구개발사업 공동 대응, 학술 행사 개최, 전문 인력 교류, 연구 인프라 상호 이용 등 다양한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오송의 레드바이오와 전남의 그린·블루바이오를 접목한 공동프로젝트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앞으로도 국내 주요 바이오 거점과 네트워크를 확대해 지역 간 상생과 바이오헬스 혁신 생태계 조성에 힘쓸 예정이다. - 진흥원이 주축이 돼 지난해 결성된 전남바이오헬스케어협의회가 곧 1년이 된다. 그간의 활동을 설명한다면. 전남바이오헬스케어협의회는 작년 10월 24일 화순에서 열린 '국제백신·면역치료포럼'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공식 출범했다. 현재 40여 개 회원사로 구성돼 있다. 초대 협의회장으로 정대현 바이오에프디엔씨 대표가 선임됐다. 협의회는 바이오의약·바이오소재·바이오농수산 등 3개 분과로 운영되고 있다. 그동안 바이오살롱을 통해 산학연 협력 촉진, 회원사 간 정보 교류, 정책 제안 및 규제 개선 대응, 기술 세미나와 교육 프로그램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고, 특히 성공적인 비즈니스 모델 공유를 통해 회원사 간 실질적인 협력과 성장 기반 마련에 기여했다. 앞으로도 회원사 협력 강화와 연구개발, 산업화 촉진을 위한 사업을 지속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함께 지역 바이오 정보를 공유할 논의의 장이 마련된 것이 의미가 있다고 본다. 각 기업 노하우가 공유되고, 기업들은 각자의 니즈를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한다. 일부 기업은 대규모 정부 사업 수주하는 등의 성과도 있었다. 이 과정에서 협업이 이뤄지기도 한다. 협의체 산아 전남화장품산업협의회도 최근 발족됐다. - 전남 바이오헬스 기업들이 토로하는 가장 큰 애로사항은 무엇인가. 전남 바이오헬스 기업들이 가장 크게 호소하는 애로사항은 자금 조달의 어려움이다. 실제로 2024년 한국바이오협회가 국내 바이오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74%가 자금 사정이 불안정하다고 답했고, 76%는 자금난으로 인해 연구개발(R&D) 일정에 차질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바이오 산업은 매출 발생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정책금융이나 연구개발 펀딩이 끊기면 기업 존속 자체가 위협받는다. 또 다른 문제는 전문 인력 부족과 지역적 한계다. GMP 경험자, 바이오 공정 전문가, RA(허가·인증) 전문가 등 핵심 인력이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어, 지역 기업들이 인재를 채용해도 실제 근무를 희망하는 경우가 적다. 이 같은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진흥원은 정부와 지역을 연결하고, 인재 양성과 기술사업화 플랫폼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 정리하면 사업 자금과 마케팅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말인데, 진흥원 차원의 지원이 이뤄지겠지만 기업의 어려움을 완전히 해소하기에는 한계가 존재한다. 그렇다. 지역 바이오기업들은 돈과 마케팅에 가장 애로를 겪는다. 돈이 없는 기업을 도와줄 방법이 없어서 안타깝다. 진흥원 자체 브랜딩을 강화하는 이유 중 하나는 지역 기업들이 우리를 활용해 마케팅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 새 정부도 바이오산업 육성 지원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특히 지역 바이오헬스 산업 지원 노력은 왜 필요할까. 전국적으로 20개~30개 바이오 클러스터가 자생적으로 성장하고 있지만, 지역경제 붕괴와 소멸의 근본 원인은 좋은 일자리 부족에 있다. 바이오헬스케어 산업은 환자와 일반인의 일상에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고, 병원과 의대, 연구기관이 유기적으로 결합한 도심형 클러스터 형태로 발전하는 만큼, 제조업처럼 단순히 특성화 단지를 구분해 육성하는 데 한계가 있다. 지역별로 이미 구축된 바이오클러스터를 적극 활용해 미래 산업을 육성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거점 중심의 발전 전략이 필요하다. 특히 전남은 화순 국가첨단전략 바이오특화단지를 비롯해 그린바이오, 블루바이오 등 미래 성장동력에 유리한 자원을 갖추고 있어, 지역 바이오산업 발전에 강점을 가진다. 바이오헬스케어는 고도의 지식과 인력이 필요한 산업으로, 효과적인 인력 양성과 대규모 모험자본, 글로벌 네트워크가 필수적이다. 정부와 수도권도 지방의 바이오 역량을 올바르게 평가하고, 수도권 및 글로벌 기업 유치, 창업 활성화 등 다양한 지원을 통해 자생력 있는 지역 바이오클러스터를 구축해야 지속적인 산업 발전이 가능하다.

2025.06.04 06:00김양균

'EV트렌드코리아 2025' 역대 최대 규모 개막…EV 어워즈·K-EV100 우수기업 시상

국내 대표 전기차 전시회 'EV트렌드코리아 2025'가 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A홀에서 막을 올렸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은 EV트렌드코리아는 환경부가 주최하고 코엑스·한국배터리산업협회·한국자동차환경협회가 공동 주관하며, 전기차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아우르는 대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 행사는 총 94개사 451부스 규모로, 완성차·충전 인프라·배터리·전장 부품 등 e-모빌리티 생태계 전반에 걸친 최신 기술과 제품이 선보였다. 현대자동차·기아·KGM·BYD를 포함한 완성차부터 모던텍·EVSIS·에바·워터 등 전기차 충전기 제조사와 충전사업자(CPO)까지 전기차 관련 전 분야에 걸쳐 다양한 기업들이 전시부스를 마련했다. 전시회에서는 일반인 대상으로 전기차를 직접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행사와 전기차 산업 현재와 미래를 조망할 수 있는 전문 세미나·컨퍼런스가 3일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돼 산업 관계자와 일반 관람객 모두에게 폭넓은 인사이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대선일인 3일에는 투표를 마친 참관객을 위한 EV 무비데이, EV 북 콘서트, EV 투자세미나가 개최됐다. 또 'EV 360도 컨퍼런스'와 '미래 모빌리티 테크포럼 × EVUFF'와 같이 EV 산업의 국내외 정책, 글로벌 트렌드, 유관 산업 정보 공유 등을 통한 미래 EV 산업의 지속적인 발전과 최신 기술을 공유하는 전문 행사가 진행된다. 4일 열리는 'EV 360도 컨퍼런스'에서는 환경부 류필무 과장이 2025년 무공해차 보급 지원정책을 발표한다. 볼보트럭코리아에서는 박강석 대표가 대형 상용차 전동화 트렌드 발표를, BMW 그룹에서는 글렌 슈미트 글로벌지속가능성본부 총괄 부사장이 BMW의 전동화를 위한 미래 전략을 공개한다. 5일 열리는 '미래 모빌리티 테크 × EVUFF@EVTrend(전기차사용자세미나)'에서는 환경부 전기차 충전 인프라 보급 정책과 서울시의 화재 예방 충전기 도입 사례 등 정부의 최신 정책과 충전인프라 보급 확대 전략이 발표된다. 현대차 로봇 충전기술 실증사례, 메가와트급 고출력 자동충전 시스템 등 다양한 현장 사례가 소개된다. 한편, 코엑스 남문광장에서는 참관객이 실도로에서 전기차를 체험해 볼 수 있는 시승행사가 3일부터 5일까지 열린다. 기아·KGM·캐딜락·BYD·볼보·지프 등 국내외 최신 전기차 6종을 모두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다. 다양한 전기차를 비교 시승해 보고 싶은 참관객은 홈페이지나 현장 등록하면 참여할 수 있다. 4일 오전 10시 30분에는 공식 개막식이 개최된다. 환경부 기후탄소정책실장을 비롯해 국제교통포럼(ITF) 사무총장, 업계 대표, 주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전시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린다. 개막식에서는 '제4회 EV 어워즈 2025' 및 'K-EV100 무공해차 전환 우수기업' 시상도 함께 진행된다. 올해 EV 어워즈에서는 ▲기아 EV4(대한민국 올해의 전기차)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올해의 충전사)가 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한다. 현대 아이오닉 9·유플러스아이티가 소비자 선정 전기차·충전사로 각각 선정되어 시상식에 참여한다. 또 ▲볼보 EX30, ▲폴스타4(전기차), ▲모던택(충전사)는 심사위원이 선정한 혁신 기업으로 이름을 올렸다. EV어워즈에 수상한 전기차 및 충전기는 전시장 내 'EV어워즈 특별관'에 전시된다. K-EV100 부문에서는 무공해차 전환에 기여한 우수기업으로 ▲하나캐피탈(승용차 부문), ▲신흥교통(화물‧승합차 부문)이 각각 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한다. EV 트렌드 코리아 주관기관 측은 “해를 거듭할수록 EV산업에 대한 관심과 열기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올해는 더 많은 기업과 관람객들이 함께하며 전기차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체감할 수 있는 행사가 될 것”이라며 “행사장을 찾은 많은 관람객에게 유익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 고 말했다.

2025.06.03 23:07주문정

출구조사서 승기 잡은 이재명, '과반 득표' 현실화?…새 정부 출범 시 과제 '산적'

제21대 대통령 선거가 3일 오후 8시를 기점으로 모두 마무리 된 가운데 우리나라를 이끌 새 대통령의 탄생이 몇 시간 앞으로 다가왔다. '12·3 계엄 사태' 이후 나라 전체가 위기에 빠진 상황인 만큼 어떤 후보가 국민들의 선택을 받았을지를 두고 많은 이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기준 전체 유권자 4천439만1천871명 가운데 전국의 잠정 투표자는 3천523만2천24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사전투표자 1천571만717명(재외국민·선상·거소투표)을 반영한 숫자다. 최종 투표율은 79.4%로, 지난 대선 최종 투표율(77.1%)을 이미 2.3%포인트(p) 넘어섰다. 역대 대선 중에선 1997년 치뤄 김대중 전 대통령이 당선됐던 제15대 대선(80.7%) 이후 28년 만에 최고치로, 최종 투표율이 80%를 넘어섰을지도 관심사다. 일단 방송사들의 출구조사에선 이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과반 득표로 당선이 유력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KBS·MBC·SBS 등 지상파 방송 3사 출구조사에서 이재명 후보의 득표율은 51.7%,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득표율은 39.3%로 집계됐다. 두 후보 간 격차는 12.4%p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7.7%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종합편성채널의 출구조사에서도 이재명 후보가 앞선 것으로 예측됐다. ▲JTBC의 출구조사에서는 이재명 50.6%, 김문수 39.4%, 이준석 7.9%로 예측됐다. ▲MBN 출구조사에서는 이재명 49.2%, 김문수 41.7%, 이준석 7.8% ▲채널A 출구조사에서는 이재명 51.1%, 김문수 38.9%, 이준석 8.7%로 예측됐다. 민주화 이후 역대 대통령 중에서 50%가 넘는 득표율을 기록한 것은 지난 2012년 당선된 박근혜 전 대통령(51.55%) 한 명뿐이었다는 점에서 이 후보가 실제로도 과반 득표에 성공했을지 관심이 쏠린다. 2017년 문재인 전 대통령은 41.08%, 2022년 윤석열 전 대통령은 48.56%를 득표했다. 일단 외신들은 출구조사 결과 확인 후 일제히 이재명 후보가 당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아사히신문, 요미우리신문 등 일본 언론사들은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치러진 대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득표율은 51.7%로 1위를 기록했다"며 "3년 만에 진보 진영으로의 정권 교체가 유력해졌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실제 개표 결과에서 이재명 후보의 당선이 확정될 경우 1987년 직선제 도입 이후 역대 대선 중 가장 높은 득표율에 해당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영국 BBC 방송은 속보를 통해 "이재명 후보가 당선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번 선거에선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두 자릿수 득표에 성공했을지도 관심사다. 득표율이 10%를 넘으면 선거 비용 절반, 15%를 넘으면 전액을 보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다. 하지만 출구조사 결과에선 대부분 한 자릿수 득표율을 기록해 실제로도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많은 상태다. 이에 이준석 후보는 출구조사 후 "젊은 세대가 희망과 기대를 많이 보내주셨는데, 제가 완전히 담아내지 못해 죄송한 부분이 있다"며 "많이 성원해 주신 국민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패배를 인정했다. 개표는 투표가 끝난 저녁 8시부터 시작된 상태로, 오후 9시 44분 현재 전국 개표율은 2%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재명 후보가 앞서고 있는 상태로, 대통령 당선인 윤곽은 개표가 50%를 넘어설 것으로 보이는 자정께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대선에서의 당선인 확실 시간은 18대 오후 9시 2분, 19대 오후 10시 30분, 20대 다음날 새벽 3시 22분이었다. 개표는 내일 오전 6시 전후로 끝날 전망이다. 당선인 의결은 오는 4일 오전 7~9시쯤 이뤄질 예정으로, 신임 대통령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으로 인해 진행되는 조기 대선에서 선출되는 것인 만큼 당선인 신분 없이 곧바로 임기를 시작하게 된다. 대통령 취임 행사는 전례에 따라 오는 4일 국회에서 열릴 전망이다. 이후 용산 대통령실로 이동해 1호 업무를 지시한 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등 주요국 정상과 통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외선 경제·안보 위기·사회 갈등 극복 등 나라 안팎으로 해결 과제가 산더미처럼 쌓인 상황에서 새 대통령이 첫 메시지와 해법을 어떻게 내놓을지에 대해서도 주목하고 있다. 또 이재명 후보가 실제로 대통령 당선인으로 확정됐을 경우 당분간 '윤석열 정부' 인사들과 '불편한 동거'를 이어가며 국정운영을 어떻게 해 나갈지도 관심이 쏠린다. 특히 감사원장, 검찰총장, 국정원장 등 주요 권력기관의 수장을 비롯해 대통령실 일부 참모진, 차관급 이상 고위공무원, 공공기관장, 국책은행장 등 다수의 인사들이 윤 전 대통령이 임명한 상태로 업무 중이다. 이들 중 상당수는 법적으로 임기가 보장돼 있어 당장 교체하거나 유임 여부를 논의하기도 쉽지 않다. 일각에선 새 정부의 정책 집행 부담이 상당할 것으로 봤다. 실제로 2017년 문재인 정부도 취임 직후 고위 인사를 검증하는 데 많은 어려움을 겪었고, 일부 주요 공약은 시행까지 수개월이 걸렸다. 이 탓에 이번에도 정책 전환이 필요한 복지·노동·검찰개혁 등 핵심 분야에서 윤 정부 인사들과 새 대통령 간 국정철학이 충돌할 경우에는 정책 공백이나 내부 저항이 현실화될 가능성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정권은 교체되지만 집행 인력은 여전히 윤석열 정부 사람들로 채워져 있어 실질적으로 두 체제가 당분간 함께 가야한다는 점에서 다소 껄끄러울 수도 있을 것"이라며 "헌정사상 두 번째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구성 없이 곧바로 국정운영에 돌입하게 되면서 대통령 당선인이 주요 현안을 제대로 살펴볼 수 있을지도 우려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2025.06.03 21:47장유미

종편 예측조사 이재명 '압승'...채널A 51.1%·JTBC 50.6%·MBN 49.2%

제21대 대통령 선거 투표가 종료된 직후 종합편성채널이 발표한 예측조사에서 모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채널A는 예측조사 결과 이재명 후보가 51.1%, 김문수 후보가 38.9%를 득표한 것으로 내다봤다. JTBC는 이재명 후보가 50.6%, 김문수 후보가 39.4%를 득표한 것으로 예측했다. 두 방송사 모두 1~2위 후보 간 격차를 10%p 이상 벌어진 것으로 점쳤다. MBN은 이재명 후보가 49.2%, 김문수 후보가 41.7%를 득표한 것으로 예상했다. 예측조사와 달리 실제 투표자 대상 설문조사로 진행된 지상파방송 3사의 공동 출구조사 결과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51.7%, 김문수 후보가 39.3%의 득표율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2025.06.03 20:24박수형

CIMB 싱가포르•윙 뱅크, 싱가포르와 캄보디아 간 금융 서비스 강화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싱가포르, 캄보디아 프놈펜 2025년 6월 3일 /PRNewswire/ -- 동남아시아 금융 그룹인 CIMB의 자회사인 CIMB 싱가포르(CIMB Singapore)와 캄보디아 지급결제 특화은행인 윙 뱅크(Wing Bank)가 싱가포르와 캄보디아 간 국경 간 금융 서비스 및 경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러한 전략적 파트너십은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내 금융 연결성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이정표를 세웠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제 CIMB 싱가포르가 가진 지역 전문성과 윙 뱅크의 현지 리더십을 바탕으로 상업 기업과 중소기업부터 고액자산가에 이르는 다양한 고객층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Clockwise, Dr. Dmytro Kolechko, CEO of Wing Bank, Neak Oknha KITH MENG, Chairman of the Board of Directors of Wing Bank and CEO of the Royal Group of Companies, and Victor Lee Meng Teck, CEO of CIMB Singapore and CEO of Growth Markets, are posing for a photo during the MoU signing ceremony. 윙 뱅크의 CEO인 드미트로 콜레치코(Dmytro Kolechko) 박사는 "CIMB 싱가포르와의 협력을 통해 우리 고객에게 세계적 수준의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면서 캄보디아와 싱가포르의 경제적 통합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면서 "이는 금융 포용성과 국경 간 기회 확대에 중요한 단계"라고 말했다. 이번 제휴는 CIMB 싱가포르가 싱가포르 허브를 통해 쌓아온 광범위한 지역 내 전문성과 윙 뱅크가 캄보디아에서 확보한 탄탄한 기반을 결합해 상업 은행 고객, 중소기업, 고액자산가에게 원활한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는 걸 목표로 한다. 빅터 리 멩 텍(Victor Lee Meng Teck) CIMB 싱가포르 CEO이자 성장 시장 부문 CEO는 "윙 뱅크와의 협업을 통해 CIMB는 ASEAN 전역에서 금융 포용과 경제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헌신하고 있다는 걸 보여줄 수 있게 됐다"면서 "우리는 함께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싱가포르-캄보디아 금융 흐름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제휴는 국경 간 기업들 사이에서 증가하는 수요를 지원하기 위해 예금, 대출, 송금, 무역 금융 등 맞춤형 금융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캄보디아 경제의 근간을 이루는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추게 된다. 캄보디아 기업의 98%를 차지하는 중소기업은 전체 고용의 70%와 국내총생산(GDP)의 58%를 창출하고 있다. 캄보디아 관세청(General Department of Customs and Excise of Cambodia)에 따르면 2024년 캄보디아와 싱가포르 사이의 무역 규모는 1억 3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01%나 급증했다. 이는 양국 간 경제 협력이 가속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명확한 신호다. 따라서 이번 제휴는 양국의 금융 서비스를 더욱 효율화해 국경 간 더 원활한 거래와 기업 성장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제휴를 통해 고액자산가들에게는 CIMB 싱가포르의 허브(ASEAN 지역을 선도하는 자산 관리 센터)와 윙 뱅크의 현지 시장 전문성을 활용해 변화하는 캄보디아의 금융 환경에 맞춘 정교한 투자 자산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게 된다. 이 역사적인 제휴는 싱가포르와 캄보디아 간 금융 통합의 새로운 시대를 열면서 혁신, 포용, 지속 가능한 성장을 촉진할 것이다. CIMB 싱가포르와 윙 뱅크는 두 역동적인 경제를 연결함으로써 더욱 긴밀하게 연결되고 번영하는 ASEAN의 미래를 열어갈 것이다. https://www.wingbank.com.kh/en/category/company-news/에서 더 자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2025.06.03 20:10글로벌뉴스

넷앤드, '시큐어키' 출시···"클라우드·제로트러스트 보안 만전"

통합 접근제어 및 계정관리(IAM) 솔루션 전문 기업 넷앤드(대표 신호철)가 SSH CA 키 관리 솔루션 '시큐어 키(Secure Key)'를 새로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제로트러스트 보안 원칙에 따라 서버와 시스템에 대한 인증을 강화하고, 특히 클라우드를 비롯한 동적으로 변화하는 인프라 환경에서 효율적이고 안전한 인증 및 접근 통제를 구현한 제품이다. IT 인프라 접근 시 패스워드 기반 인증 방식은 패스워드에 대한 추측과 유출 등의 문제가 한계로 지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안전성과 보안성을 더욱 강화한 인증 방식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으며, 특히 클라우드 인프라에서는 SSH 공개키 기반 인증이 차세대 인증 방식으로 각광받고 있다. 그러나 SSH 키 인증은 서버마다 개별적으로 키를 등록해 관리해야 하며, 키가 유출될 경우 접근 통제가 어렵다는 한계가 있다. 특히 서버가 수시로 생성·삭제되는 클라우드환경에서는 이러한 보안 및 운영 리스크가 더욱 심화된다. 넷앤드의 'SecureKey'는 SSH CA(Certified Authority) 서명 기술을 적용한 키 관리 솔루션이다. 이 솔루션은 사용자 키를 서버에 직접 등록할 필요 없이, 서명된 SSH CA 키만으로 접근 권한을 검증할 수 있도록 한다. 서버는 사용자 키가 아닌 SecureKey가 서명한 키를 신뢰하며, 해당 서명이 유효할 경우에만 접근을 허용한다. CA를 통해 서명된 SSH CA 키를 중앙에서 일괄 관리함으로써, 서버별로 키를 등록하거나 교체할 필요 없이 키 발급, 만료, 권한 변경 등을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클라우드와 같이 동적으로 변화하는 환경에서도 키의 재배포 없이 안전한 접근 통제가 가능하며, 매번 변경되는 사용자 키를 신뢰하는 대신 서명된 SSH CA 키를 신뢰함으로써 제로트러스트 아키텍처 구현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SSH 키 유출 대응력을 강화한 점도 특징이다. SecureKey는 CA에서 서명되지 않은 키는 무효화되도록 설계되어, 개인 키가 유출되더라도 인증에 사용될 수 없다. 서명된 키에는 유효기간(Time-to-Live, TTL)을 설정해 일정 시간이 지나면 키가 자동으로 만료되므로, 유출된 키의 무단 사용 가능성도 원천 차단할 수 있다. 시스템 접근제어 솔루션과 함께 운영 시 제로트러스트 기반 IAM 실현 넷앤드에 따르면, SecureKey는 역할 기반 접근제어(RBAC)와 접근제어 솔루션의 정책 기반 인증을 통해 사용자가 어떤 서버에 접근할 수 있는지를 중앙에서 세밀하게 제어한다. 이를 통해 불필요한 접근을 차단하고, 최소 권한 원칙을 효과적으로 적용한다. 또, SSH CA 사용 관련 모든 활동에 대한 로깅 및 감사 기능으로 보안 사고 발생 시 신속한 원인 분석과 대응이 가능하다. 회사는 운영 편의성도 높였다고 밝혔다. SecureKey는 Rest API를 통해 기존 인프라 및 보안 시스템과 유연하게 연동할 수 있으며, CA 인증서 원격 배포(Provisioning) 기능과 직관적인 GUI를 지원해 SSH CA 설정과 운영을 간소화한다. 특히, 넷앤드의 '하이웨어(HIWARE)' 접근제어 솔루션을 이미 구축한 경우, 기존 운영 환경에 변화 없이 SecureKey를 손쉽게 추가 설치해 더욱 견고한 보안 체계와 강력한 통합 인증 시스템으로 제로트러스트 기반 IAM을 실현할 수 있다. HIWARE의 사용자 및 관리 대상 자원 정보를 그대로 연계해 계정 정책에 따라 SSH CA 인증 정책이 자동 적용되며, 별도의 CLI 명령어 입력 없이도 HIWARE 내에서 서명된 SSH CA 키 자동 발급 인증 기능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관리 효율성은 물론 사용 편의성도 극대할 수 있다. 신호철 넷앤드 대표는 "'SecureKey'는 보안성, 운영 효율성, 사용자 편의성을 모두 갖춘 SSH CA 기반 키 관리 솔루션으로, 대규모 서버 환경은 물론 클라우드 인프라와 같은 복잡한 IT 환경에 적합하다”며 “특히 공공, 금융, 의료기관 등 높은 수준의 규제 준수가 요구되는 분야에서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SecureKey는 제로트러스트 보안 모델 구현은 물론, 빠르게 변화하는 인프라 환경에서 기업의 접근 제어 체계를 강화하는 새로운 표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6.03 18:11방은주

소프트캠프 "일본시장 공략"...'솔루션데이 2025' 개최

소프트캠프(대표 배환국)가 일본시장 공략 강화를 위해 지난달 28일 일본 도쿄에서 'SOFTCAMP SOLUTION DAY 2025'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매년 파트너를 대상으로 보안 시장 트렌드와 업계 이슈를 공유하고 소프트캠프만의 차별화된 솔루션을 제안, 비즈니스 기회를 견고히 하는 자리다. 일본 시장 내 전략적 거점 확보와 파트너쉽 강화를 본격화한다는 상징적인 취지다. 솔루션데이 참석자들은 'LBO(Local Break Out)'라 불리는 일본의 망분리 규제 완화에 의한 환경 변화에 대해 탐색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했다. 일본은 최근 LBO(Local Break Out)라 불리우는 망분리 규제 완화 흐름에 맞는 보안이 본격적으로 요구되고 있다. 내부망과 인터넷망 간 직접 연결이 가능해진 만큼, 안전하면서도 비용 효율적인 제로 트러스트 보안에 대한 수요를 소프트캠프가 공략한다. 행사에서 발표한 주제는 △LBO(Local Break Out) 에 대한 안전한 제로 트러스트 실현으로서의 접근: VPN/VDI 의 대체로서의 RBI △ 제로 트러스트 모델로의 이행: SHIELDGate를 사용한 편리성∙보안∙비용 양립을 위해 △파트너와의 공동 성장 로드맵 및 소프트캠프 서포트 포털 소개 등이다. 각 주제에 맞게 제로 트러스트 기반의 웹 격리 보안 원격 접속 서비스 'SHIELDGate', 클라우드 환경의 계정 관리 서비스 'SHIELD ID' 등을 소개하고, 솔루션 시연도 함께 했다. 'SHIELDGate'와 SHEILD ID를 이용함으로써 사용자는 내부와 외부 어디서든 일관된 보안 정책 하에 업무 효율성과 보안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SHIELDGate'는 웹 격리(RBI, Remote Browser Isolation) 기반의 보안 원격 접속 서비스로 로컬망에서 Microsoft 365, BOX, Kintone 등 클라우드 서비스(SaaS)를 안전하게 사용하도록 해준다. 출장지 등 외부 환경에서는 SHIELD ID의 IdP(Identity Provider) 기반 신원 인증을 통해 사내에서만 허용된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해 웹 격리(RBI)를 적용해 안전하게 사용이 가능하다. 또 동일한 방식으로 내부 업무 시스템에도 격리된 환경에서 보안성 있게 접근할 수 있다. 소프트캠프는 국내에서 '파트너와 동반 성장' 이라는 키워드를 내걸고 정비된 조직을 일본에서도 발표했다. 파트너 통합 지원 창구를 국내외로 통합 일원화하고, 파트너사의 경쟁력 강화와 고객 지원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한 자체 파트너 전용 포털도 소개했다. 소프트캠프 배환국 대표는 “일본도 한국과 비슷한 망 분리 완화 흐름에 알맞은 안전하면서도 비용 효율적인 보안이 핵심 과제로 떠오르는 상황”이라며 “소프트캠프는 단순히 규제를 따르기 위한 보안이 아닌, 실질적인 보호와 비용 효율성, 그리고 무엇보다 파트너사의 비즈니스 연속성과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는 제안으로 동반 성장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5.06.03 17:24방은주

"빨간 옷 입었네? 구독 취소"…카리나·빈지노 이어 홍진경도 정치색 논란에 난감

제21대 대통령 선거 본 투표가 3일 진행 중인 가운데 특정 연예인들이 색깔 있는 옷을 착용했다가 곤욕을 치르고 있다. 특정 정당을 지지하는 것 아니냐는 오해와 함께 비난을 받고 있어서다. 모델 겸 방송인 홍진경은 지난 2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빨간색 옷을 착용한 사진을 여러 장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선 의류 매장에서 옷을 입어보거나 카페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담겼다. 하지만 홍진경이 입은 빨간색 상의가 네티즌들을 자극했다. 이들 중 일부는 대선 본 투표를 하루 앞두고 여러 장의 사진에서 계속 빨간색 상의를 입은 모습을 드러냈다며 '구독 취소'까지 나서는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다른 이들은 "빨간 옷 입으면 왜 안되는 건가", "응원한다"는 댓글과 함께 지지하는 모습도 보였다. 홍진경 외에도 그룹 에스파 카리나, 래퍼 빈지노 등 일부 연예인들도 빨간색 옷을 입었다가 정치색 논란에 휩싸였다. 특히 카리나는 숫자 2에 빨간색이 더해진 재킷을 입고 사진을 찍어 올렸다가 거센 반발이 일자 결국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와 함께 사과했다. 래퍼 빈지노 역시 '세계 뻘건디의 날'이라는 문구와 함께 빨간색이 도드라지는 사진을 여러 장 올렸다가 뭇매를 맞았다. 이후 "정치적인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한편 제21대 대통령 선거 본 투표는 이날 오후 8시까지 전국 1만4천295개 투표소에서 진행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추정하는 개표 결과는 자정을 전후해 어느 정도 윤곽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2025.06.03 14:36장유미

AI가 본 대선 판세…네이버 클로바X "이재명 후보 유리, 장담할 순 없어"

제21대 대통령 선거가 진행 중인 가운데 인공지능(AI) 챗봇은 특정 후보 승리를 단정하지 않고 신중한 모습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네이버클라우드의 '클로바X'와 오픈AI의 '챗GPT(GPT-4o)', 구글 '제미나이'에 대통령 당선인을 누구로 전망하는지 동일한 질문으로 직접 물은 결과 모두 다양한 변수를 제시하며 신중한 답변을 제시했다. '오늘 대한민국 대통령 선거 날이야. 누가 대통령에 당선될 거로 생각해?'라는 공통 질문에 클로바X는 특정 후보가 유리하다고 평가했지만 장담할 수 없다고 답했다. 챗GPT는 예측대신 현재까지 선거 진행 상황과 객관적 사실을 제공하는 데 집중했다. 제미나이는 단정적인 답변을 피하고 선거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다양한 변수를 제시하며 유권자의 선택을 강조했다. 현재 생성형 AI 서비스는 사용자 데이터·맥락을 기반으로 답변을 생성하기 때문에 동일한 질문이라도 각 사용자 계정에서 다른 답변이 나올 수 있다. AI 챗봇은 사용자의 평소 질의응답 기록이나 선호, 계정 설정 등에 영향을 받아 맞춤형 답변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클로바X "수치상으론 이재명 후보 유리…장담은 못 해" 네이버클라우드의 클로바X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당선 가능성을 상대적으로 높게 평가했다. 이는 올해 4월까지 진행한 여론조사와 베팅 사이트 자료 기반으로 한 분석 결과다. 실제 지난달 말 기준 베팅 사이트에서 이재명 후보 당선 확률은 74%로 집계됐다. 높은 여론 지지율과 보수 진영의 단일화 실패가 주요 배경으로 꼽혔다. 클로바X는 "한국 정치의 변동성이 크고, 베팅 시장의 참여자 수가 적어 예측 신뢰도가 떨어질 수 있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실제 선거 결과는 투표함이 열려봐야 알 수 있다"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챗GPT, 예측대신 유권자에 정보 제공 'GPT-4o' 모델을 탑재한 챗GPT도 당선인 예측 질문에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챗GPT는 특정 후보 당선을 전망하기보다는 현재까지 선거 진행 상황과 객관적 사실을 중심으로 답변을 구성했다. 챗GPT는 "오늘은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으로 치러지는 선거로, 새 대통령은 당선 즉시 임기를 시작한다"며 배경을 먼저 설명했다. 이어 "전국 1만4천295개 투표소에서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투표가 진행 중"이라며 "정오 기준 투표율은 22.9%로 지난 대선보다 높다"는 데이터를 제시했다. 또 챗GPT는 주요 후보로 더민주 이재명, 국민의힘 김문수,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를 소개하면서 "단일화 없이 완주하고 있다"는 현황도 덧붙였다. 당선자 윤곽은 자정쯤 나올 것으로 예상되며, 공식 결과는 개표 완료 후 발표될 예정임을 알렸다. 마지막으로 실시간 개표 상황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 주요 언론사 특집 페이지, YTN 뉴스특보 링크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는 안내로 답변을 마쳤다. 제미나이 "단정적으로 답할 수 없어" 구글 챗봇 '제미나이'도 특정 정치인 당선 여부를 예측하거나 지지할 수 없다고 답변을 피했다. 선거 결과는 유권자 선택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응답했다. 제미나이는 언론 보도 내용을 인용하는 형태로 답했다. 특히 최근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후보가 김문수 후보를 약 10%포인트 앞섰다는 보도와, KBS가 출구 조사 기반 '디시전-K 플러스' 시스템을 통해 빠르게 예측할 예정이라는 점을 언급했다. 제21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율은 역대 두 번째로 높은 34.74%를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재외투표율은 사상 최고치인 79.5%를 넘겼다. 개표는 오후 8시부터 시작되며, 자정 무렵 당선 윤곽이 드러날 예정이다. 다만 표 차와 지역별 개표 속도 등에 따라 정확한 당선 확정 시점은 미정이다.

2025.06.03 13:48김미정

"책임 있는 AI"…LG전자, ETRI와 공동 연구

LG전자가 '책임 있는 AI'를 앞세워 더 안전하고 윤리적인 AI 기술의 개발 및 활용에 앞장선다. LG전자는 2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AI안전연구소와 '글로벌 AI 규제 대응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AI안전연구소는 국가 차원의 국내 AI 안전 연구 핵심 기관으로, 주요국 정부 및 연구기관들과 활발한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AI 위험 평가 및 대응 전략 수립, 글로벌 AI 규범 및 규제 분석을 통한 AI 안전 가이드라인 및 프레임워크 개발, 미래 AI 기술을 위한 보호 메커니즘 연구 등을 수행한다. LG전자는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AI안전연구소의 전문 자문을 받아 제품과 서비스에 적용하는 AI 기술의 안전성 확보에 더욱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AI안전연구소와 협업해 세계 주요국 AI 관련 기관이나 국제기구 산하 워킹그룹과의 소통 채널을 확보하고 유럽연합 인공지능법 등 AI 관련 글로벌 규제에도 공동 대응할 예정이다. AI 신뢰성·안전성·윤리 수준을 높이는 '책임 있는 AI' 구현을 위한 공동 연구도 수행한다. LG전자는 앞서 AI 지향점을 '사용자를 배려하고 공감해 보다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한다'는 의미의 '공감지능'으로 정의하고, 공감지능의 한 축으로 '책임지능'을 제시한 바 있다. 지난해 말에는 전사 차원의 AI 컨트롤타워 및 거버넌스 전담 조직인 AI사무국을 신설했다. AI사무국은 LG전자의 AI 정책 수립부터 기술의 안전성과 윤리성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LG전자가 현재 사내 모든 SW 개발 프로세스에 필수적으로 적용하고 있는 '책임 있는 AI 정책서'는 ▲인간존중 ▲공정성 ▲안전성 ▲책임성 ▲투명성 등 5대 AI 윤리 원칙을 기반으로 만들었다. AI 기반 제품과 서비스의 기획 및 개발 과정에서부터 국제 표준 이상의 요구사항을 준수하도록 하기 위함이다. 이와 함께 LG전자의 보안 시스템 'LG쉴드'를 통해 데이터 보호를 강화하고 있다. 개인정보 등 민감 정보를 암호화하고 암호화 키를 분리된 공간에 저장해 정보 유출을 방지하며, 외부에서 작동 코드나 데이터를 변조할 수 없도록 운영체제를 보호한다. 또 최신 암호 기법을 적용해 데이터를 보호하고 위협·침입을 실시간 탐지해 차단한다. 이삼수 LG전자 최고전략책임자(CSO) 부사장은 "AI 거버넌스를 기반으로 AI 제품 및 서비스 기획과 개발 프로세스를 강화하고, 데이터 보호 및 AI 윤리를 책임 있게 관리하며 차별화된 AI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6.03 12:57신영빈

"美 10대 첫 차로 제격"…현대차그룹, 7개 부문 선정

현대자동차그룹은 3일 U.S. 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U.S. News & World Report)가 주관하는 '10대를 위한 최고의 차량'에서 신차 부문 8개 중 4개, 중고차 부문 4개 중 3개 등 총 12개 중 7개 부문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신차 부문에서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가 2만5천달러~3만 달러 가격대 최고의 자동차, 투싼이 2만5천달러~3만 달러 가격대 최고의 SUV, 투싼 하이브리드가 3만달러~3만5천 달러 가격대 최고의 SUV로 선정됐고 기아는 쏘울이 2만달러~2만5천 달러 가격대 최고의 SUV로 뽑혔다. 중고차 부문에서는 2022 아반떼 하이브리드가 최고의 소형차, 2022 투싼 하이브리드가 최고의 소형 SUV, 2022 싼타페 하이브리드가 최고의 중형 SUV로 선정됐다. 특히 현대차 투싼은 신차 부문에서 2022년부터 4년 연속 2만5천달러~3만달러 가격대 최고의 SUV로 선정됐다. 10대를 위한 최고의 차량은 신차 부문에서 ▲신뢰도 ▲충돌 안전성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업계 전문가들의 호평, 중고차 부문에서 2020~2022년 모델 중 ▲안전성 ▲낮은 유지비용 ▲긍정적인 전문가 평가 등 다양한 요소들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한다. 올라비시 보일 현대차 북미법인 상품기획 및 모빌리티 전략 부문 전무는 "이번 수상은 단순한 사양 비교를 넘어 신뢰를 의미한다"며 "10대는 스타일, 기술, 자유를 원하고 부모는 안전과 신뢰성을 원하는데 현대차는 양쪽 모두를 만족시킨다"고 말했다. 잭 도엘 U.S. 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 차량 테스트 에디터는 "현대차그룹의 최다 수상은 안전하고 경제적인 차량 개발에 대한 지속적인 노력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올해의 수상 차량은 모두 최고의 충돌 안전 등급과 안전 시스템을 갖추고 있고 운전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앱을 제공해 부모들이 안심할 수 있게 해준다"고 극찬했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3월 U.S.뉴스 앤드 월드리포트가 주관하는 '2025 베스트 카 포 패밀리'에서 최고의 준중형 SUV 부문에 현대차 투싼, 최고의 3열 중형 SUV 부문에 기아 텔루라이드, 최고의 전기차 부문에 EV9이 선정된 바 있다. 한편, U.S.뉴스 앤드 월드리포트는 1948년에 시작된 시사 주간지이자, 각 분야별 순위 조사 전문 매체로 분야별 순위는 각종 매체에서 인용되는 등 미국 내에서 큰 영향력을 갖고 있다.

2025.06.03 12:48김재성

bhc, 가격 결정 가맹점이 알아서 한다

치킨 프랜차이즈 bhc가 가맹점에 가격 결정권을 일부 넘기는 '자율가격제' 도입을 공식화할 예정이다. 프랜차이즈 업계에서는 이를 계기로 '이중가격제'가 확산되며 업계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가맹점주 재량을 확대하려는 취지지만, 소비자 혼란과 브랜드 이미지 훼손 가능성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2일 bhc를 운영하는 다이닝브랜즈그룹에 따르면, 회사는 가맹점주가 메뉴 가격에 일정한 차등을 둘 수 있게 하는 자율가격제 도입을 검토 중이다. 이 제도는 가격 인상 폭에 일정한 범위를 두되, 점주 재량을 확대하는 방식으로 논의되고 있다. 그간 자담치킨과 지코바치킨 등 일부 프랜차이즈가 매장 가격과 배달앱 가격을 달리하는 이중가격제를 비공식 운영해 왔지만, 이를 제도화한 전례는 없었다. bhc가 자율가격제를 도입할 경우, 가맹점은 공식적으로 이중가격제를 시행할 수 있게 된다. 교촌치킨과 푸라닭, 노랑통닭 등 프랜차이즈는 아직 자율가격제 도입 계획이 없다고 밝혔으나, 업계에선 bhc의 결정이 전반적인 가격 인상 분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고 예측한다. 실제로 bhc가 지난해 서비스 콜라를 유료화한 뒤, BBQ와 교촌 등도 뒤따라 유사 정책을 도입한 바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점주가 타사의 선례를 근거삼아 가격 인상 등을 요구하는 경우가 있다”며 “한 브랜드가 진행하는 경우, 다른 브랜드에서 가만히 있을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자율가격제가 점주의 영업 자율성을 넓히기 위한 조치라는 주장도 있다. 실제로 bhc의 자율가격제 도입은 점주의 요청에서 비롯됐다. 한 업계 관계자는 “매장마다 임대료나 인건비 등이 다르기 때문에, 동일한 가격으로 판매할 경우 불합리하다고 생각할 수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자율가격제가 본격 시행될 경우, 배달앱에서의 가격 표기와 실제 매장 가격 간 차이로 인한 혼선도 우려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 프랜차이즈 업계 관계자는 “가맹점주의 자율권 확대는 분명 필요하지만, 무분별한 자율가격제는 오히려 브랜드 전체 이미지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면서 “이 때문에 오히려 도입이 쉽지 않은 프랜차이즈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bhc 운영사 다이닝브랜즈그룹 관계자는 "기존에도 판매 가격의 최종 결정 권한은 각 가맹점주에게 있었다"며 "배달앱 내 자율 가격 적용이나 지역별 탄력 요금 운영 등 일부 적용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배달앱 수수료 등으로 가맹점 수익성이 악화돼 점포의 특성과 운영 여건에 맞게 판매가를 조정하고자 하는 요구가 지속적으로 제기됐다"면서 "이번 조치는 배달 앱에 한정해 적용되는 것이며, 운영 상황에 따라 가격을 낮추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가맹본부로서는 여전히 권장가격을 기준으로 운영되길 바라는 입장이지만, 가맹점 가격을 강제할 수는 없다"며 "부분 협의를 거쳐, 가맹점주가 결정한 가격으로 운영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5.06.02 17:49류승현

관심 꺼진 국가AI컴퓨팅센터, 요건 변경없이 강행…또 유찰되나

정부의 기대와 달리 어떤 기업도 지원하지 않아 유찰된 국가AI컴퓨팅센터 구축 사업이 재공고를 통해 기사회생 할 지 주목된다. 높은 초기 투자 부담과 구체적인 수익 확보 및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하고 있지 못한 상황임에도 조건 변경 없이 정부가 재입찰에 나선 것을 두고 기업들은 여전히 큰 기대감을 드러내지 않는 분위기다. 2일 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날부터 오는 13일까지 국가AI컴퓨팅센터 사업 재입찰을 공모 요건 변경 없이 곧바로 개시한다고 발표했다. 국가AI컴퓨팅센터는 정부가 인공지능(AI)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해온 핵심 사업으로, 최대 2조5천억원이 투입된다. 공공참여자와 민간참여자가 공동출자해 특수목적법인(SPC)를 설립해 구축·운영하게 되며 지분은 51%, 민간이 49%다. 이 탓에 기업들의 부담이 상당히 크다. 공공참여자는 기획재정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정부를 비롯해 산업은행·기업은행 등 국책은행이다. 민간에서는 ▲데이터센터 기업 ▲클라우드 기업 ▲통신서비스 기업 ▲건축·건설 기업 ▲지자체·도시공사 등이 참여한다. 정부는 SPC 설립을 바탕으로 첨단 그래픽처리장치(GPU) 1만 장을 포함한 고성능 컴퓨팅 자원을 조달해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학계에서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로 이를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달 30일 마감된 본입찰에선 응찰자가 아무도 나타나지 않아 정부는 당혹스러워 했다. 당초 기업·지방자치단체 100여 곳이 사업 참여의향서를 제출한 것과 완전히 대조적인 분위기가 연출돼서다. 특히 삼성SDS가 네이버클라우드, 엘리스그룹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 참여 검토에 나섰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유력 사업자로 떠올랐지만, 결국 막판에 참여하지 않아 정부가 더 난감해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 측이 그간 공공연하게 의지를 보였던 탓에 참여를 할 것으로 기대했기 때문이다. 실제 삼성SDS는 이준희 대표까지 나서서 국가AI컴퓨팅센터 사업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3월 '제40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정부에서 하는 대구센터나 행안부, 복지부 등 여러 안건들이 있어 (국가AI컴퓨팅센터 구축 사업에 대해) 잘 검토할 것"이라며 "국가에서 하는 것인 만큼 다방면으로 보고 있다"고 언급해 기대감을 높였다. 안정태 삼성SDS 최고재무책임자(CFO)도 주총에서 "정부가 진행하는 AI 데이터센터 사업 수주에도 직접 참여하려고 노력 중"이라며 "공공 AI에 관심이 많아 관심을 갖고 살펴보는 중으로, 클라우드와 신기술 투자, 데이터센터 확장 등을 통해 기업 가치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삼성 측의 참여 불발과 함께 다른 기업들도 관심을 보이지 않으면서 국가AI컴퓨팅센터 본입찰은 흥행참패를 맞았다. 업계에선 사업자 입장에서 리스크 대비 이점이 크지 않은 사업이라는 지적이 상당수였던 만큼 예견된 결론이란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번 일로 공모가 유찰되면서 정부가 계획했던 일정은 모두 차질을 빚게 됐다. 정부는 일단 지난달 30일까지 국가AI컴퓨팅센터 참여 희망 기업·컨소시엄의 사업 참여 계획서를 접수하고 6월부터 기술·정책 평가(1단계)를 거쳐 7월 투자·대출 등 금융심사(2단계) 후 이르면 8월 말께 최종 적정 기업 또는 컨소시엄을 선정한다는 계획을 세운 바 있다. 또 9월에는 특별위원회를 개최해 사업 시행계획을 보고한 후 10월께 특수목적법인(SPC) 설립을 위한 협약을 민간참여자와 체결할 예정이었다. SPC 설립 후에는 오는 11월부터 사업에 착수할 계획을 갖고 있었다. 센터 설립 시기는 오는 2027년으로 설정됐으며 내년에 착공을 시작할 예정이다. 하지만 신청에 나선 사업자가 아무도 없게 되자 결국 연장 공고에 들어갔다. 기업들은 이번 재공고에서도 정부가 공모 요건을 변경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이전과 분위기는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봤다. 업계 관계자는 "수천억원이 투입되는 장기 사업인 데다 낮은 수익성이 우려된다는 점에서 현재 공개된 조건에선 참여 결정을 내리기 쉽지 않다"며 "공모지침 변경을 통해 광범위한 제안 조건과 사업 참여 부담 등이 일정 부분 해소될 수 있다면 참여를 고려해보려고 했는데, 재공고 때도 유찰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정부가 재공고에 나선 것이 삼성 측을 좀 더 설득해 참여시키려는 것이 아니냐는 해석도 내놨다. 이미 조건 변경이 없어 다른 기업들의 참여 의지가 식은 상황에서 자금력이 있는 삼성 측에 정부가 구애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본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두 번 유찰되면 자동으로 지원한 사업자가 우선 협상할 수 있게 될텐데, 지금으로선 삼성밖에 지원할 곳이 없어 보인다"며 "향후 우선 협상을 하게 된다면 삼성이 정부와 지분 및 수익성 구조 등에 대해 재협상에 나설 여지도 있어 보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일단 지금으로선 이번 재공고 때도 유찰될 가능성은 더 높아보인다"며 "1차 유찰된 상황에서 시간적 여유가 없이 정부가 재공고를 나섰다는 점에서 다시 조건을 조정하는 것을 염두에 두면서도 일부 업체들과 접촉해 참여를 유도하려는 것 아닌가 싶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서도 정부는 2차 공고 때 일부 기업들이 지원을 할 것으로 기대를 거는 분위기다. 민간에서 우려하는 사항들이 있긴 하지만 기획재정부에서 2026년도 예산 편성 지침에 GPU 구매나 임차가 필요할 경우 국가AI컴퓨팅센터를 우선 검토하라고 예산 편성 지침에 넣었다는 점에서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이 부분은 민간 차원에서 인센티브가 될 것"이라며 "우리 부처에서도 추경을 통해 GPU 구매 사업을 국가AI컴퓨팅센터 참여 기업에 우선 선정한다는 방침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재공고에서도) 다시 유찰되면 재연장 공고를 하거나, 공모 요건을 수정해서 새로 공고를 낼 가능성도 있다"며 "다만 이처럼 했음에도 참여사가 없으면 사업이 중단될 수도 있겠지만, 이 같은 상황은 배제하고 생각 중"이라고 덧붙였다.

2025.06.02 17:39장유미

생성형 AI, 구글 반독점 소송에 어떤 영향 미칠까

미국 정부와 구글 간의 온라인 검색 시장 반독점 소송에서 생성형 인공지능(AI)이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 AI를 검색의 '대체재'로 볼 것인지, '보완재'로 볼 것인지에 따라 구글의 향방도 크게 갈릴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로이터, 블룸버그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구글은 지난 달 31일(현지시간) 자사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검색 사업에 대한 법원의 견해에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 구글은 "법원 판결을 기다리겠다"면서도 "우린 법원의 당초 결정이 잘못됐다고 강력하게 믿고 있다. 최종 항소를 준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반응은 30일 미국 워싱턴DC 연방법원에서 열린 반독점 소송 최종 변론 하루 만에 나온 것이다. 법원은 오늘 8월 최종 시정 조치 관련 판결을 내놓을 예정이다. 특히 이번 소송에서는 AI에 대한 성격을 어떻게 정의하는 지에 따라 판결 결과가 달라질 가능성도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생성형 AI와 검색, 보완재인가 대체재인가 이번 소송은 미국 법무부가 2020년 10월 온라인 검색 시장 불법 독점 혐의로 구글을 제소하면서 시작됐다. 소송에서 법무부는 구글이 검색 시장 90%를 점유하고 있는 상황을 '불법 독점'으로 규정했다. 또 이 같은 불법 독점 상황을 해소하기 위해선 '크롬' 사업부문 매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1차 공방에선 미국 정부가 승리했다. 재판을 진행하고 있는 아밋 메타 판사는 지난해 8월 구글이 온라인 검색 시장을 불법적으로 독점하고 있다고 판결하면서 법무부 손을 들어줬다. 이 판결에 대해선 구글이 곧바로 항소했다. 이후 독점 해소 방안을 둘러싼 재판이 별도로 진행돼 왔다. 30일 열린 최종 변론은 독점 해소방안 재판 최종 절차였다. 최종 변론에선 생성형 AI가 쟁점으로 떠올랐다. 법무부는 구글의 독점을 방치하면 AI 분야에서도 유사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법무부는 "구글 '제미나이' 등 생성형 AI는 새로운 정보 접근점이자, 새로운 형태의 검색"이라며 "AI가 사실상 기존 검색의 대체재"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구글은 생성 AI는 기존 검색과는 다른 '보완재'라고 맞섰다. 또 이번 소송은 검색 계약과 관련된 특정 행위에만 초점을 맞춰야 하고, AI 제품까지 포함하는 조치는 지나치다는 입장으로 맞섰다. 구글은 이번 독점 해소 방안 재판에서 크롬을 매각할 경우 전 세계 수십억 명에 이르는 사용자들의 데이터가 위험에 처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법무부의 강도 높은 규제에 연구개발(R&D) 투자와 혁신을 지속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기존의 입장도 고수했다. 법무부는 구글의 웹브라우저 크롬 매각, 애플 등에 대한 기본 검색 엔진 설정 수수료 지급 금지, 경쟁사와의 데이터 공유 등을 제안한 상태다. 이에 구글은 불쾌감을 드러내고 있다. 구글은 "법무부 제안은 사용자 데이터의 소유권을 법원이 아닌 정부가 정할 수 있도록 한다"며 "(법무부의 제안이) 경쟁사를 위한 조치일 뿐이지 소비자에게 어떤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는지 명확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재판부 "AI가 검색시장 바꾸고 있다"…어떤 결정 내릴까 미국 법무부와 구글 간의 소송이 처음 시작될 때만 해도 생성형 AI는 관심 대상이 아니었다. 하지만 2021년 챗GPT가 돌풍을 일으키면서 상황이 달라지게 됐다. AI가 검색 영역까지 파고 들 가능성이 제기된 때문이다. 이번 소송에서 AI와 검색의 관계를 놓고 공방을 벌인 것은 이런 점 때문이다. 재판부 역시 최종 변론 당시 "AI가 검색 시장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다"며 판결에 AI 관련 조치를 포함시킬 것이란 여지를 뒀다. 구글은 AI가 본질적으로 다른 시장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기술 혁신을 저해하지 않는 조치를 촉구하고 있다. 업계에선 이번 판결에 따라 검색 독점을 넘어 AI 기술과 데이터 지배력의 향방까지 좌우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AI 검색 시장 활성화 여파로 구글의 점유율이 이미 90%가 붕괴된 상황이란 점도 주목하고 있다. 실제 시장조사업체 스탯카운터에 따르면 구글의 지난해 4분기 전 세계 검색 점유율은 89.66%로 2015년 이후 처음으로 90% 선을 밑돌았다. 올해 2월 점유율 90.15%를 기록하며 잠시 회복했지만, 3월 재차 89.71%로 떨어진 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오픈AI는 미국 법원이 구글 '크롬' 브라우저 매각을 명령하면 인수하겠다는 의사를 강하게 드러내며 구글을 자극하고 있다. 지난 4월 22일 진행된 구글 독점 관련 재판에 법무부 측 증인으로 출석한 닉 털리 오픈AI 제품 총괄은 "크롬 브라우저를 인수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 많은 기업들이 그럴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챗GPT가 크롬에 통합된다면 정말 놀라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는 사용자들에게 AI 중심의 경험이 어떤 것인지 소개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야후도 구글 '크롬' 인수에 군침을 흘리고 있다. 야후 검색을 총괄하는 브라이언 프로보스트는 지난 4월 24일 열린 구글 독점 관련 재판에서 "법원이 구글 크롬 브라우저 매각을 명령할 경우 인수에 나설 것"이라며 "크롬 매각 가격이 수백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고 말했다. 업계에선 오픈AI, 야후가 '크롬'을 인수하는 것이 당장은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지만, 만약 현실화 될 경우 시장에 큰 파장이 있을 것으로 봤다. 특히 오픈AI가 '크롬'을 인수해 웹 브라우저에 바로 AI를 탑재하게 될 경우 사용자들의 '챗GPT' 진입 장벽이 낮아지면서 시장을 빠르게 장악할 것으로 봤다. 업계 관계자는 "'크롬'을 특정 AI 기업이 가져갈 경우 점유율이 상당해 시장 내 영향력이 급속도로 커질 것"이라며 "AI 기술 전반의 대중화 역시 속도가 훨씬 빨라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 같은 분위기 탓에 구글은 크롬 매각이 현실화할 경우 자사의 혁신이 가로 막힐 뿐 아니라 시장 내 지배력이 상당히 약화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정부의 데이터 공유 제안은 실질적으로 검색 사업의 해체를 요구하는 수준"이라며 "30년간 이어온 혁신이 중단될 수 있다"고 피력했다.

2025.06.02 17:24장유미

볼트테크, AWS 기반 생성형 AI로 초개인화된 고객 서비스 지원

국제 인슈어테크 기업 볼트테크, 고객 서비스 플랫폼 간소화를 통해 맞춤형 경험 제공 및 비용 절감 기대 싱가포르 2025년 6월 2일 /PRNewswire/ -- 아마존 웹 서비스(Amazon Web Services, AWS)는 오늘,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국제 인슈어테크 기업인 볼트테크(bolttech)가 고객 및 내부 워크플로우 전반에 걸쳐 AWS 생성형 AI(Gen AI) 솔루션을 도입했다고 발표했다. 볼트테크는 이를 통해 운영 효율성과 고객 경험을 개선하는 동시에 비용을 절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4개 대륙 37개 시장에서 수백만 명의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볼트테크는 Amazon Connect 및 Amazon Lex로 구동되는Amazon Bedrock을 사용하여 자체 생성형 AI 플플랫폼인 '볼트테크 Gen AI Factory'를 구축했다. 이 생성형 AI 솔루션은 볼트테크에서 이미 실행 중인 기존 옴니채널 콜센터 플랫폼의 기능을 강화한다. 또한 볼트테크의 내부 팀들은 이 AI솔루션을 사용하여 자체 Gen AI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배포할 예정이다. '볼트테크 Gen AI Factory'는 환경과 상호작용하고, 데이터를 수집하고, 미리 결정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자체 결정 작업에 이를 사용하여 작업을 자동화하도록 설계된 Gen AI 시스템 세트인 에이전틱 AI를 사용하여 볼트테크의 컨택센터 서비스를 세 가지 방식으로 더욱 향상시킵니다. 가장 먼저, 볼트테크는 자사 챗봇에 고급 음성-음성 변환 기능을 통합하여 여러 언어로 고객과 자연스럽고 원활한 대화를 가능하게 했다. 이 기능은 현재 한국에서(한국어) 시범 운영 중이다. 해당 솔루션은 고객이 상품에 대해 제기하는 간단하거나 복잡한 문의에 대해, 실시간으로 개인화된 응답을 모국어로 제공하며, 응답 속도 또한 거의 즉각적이다. 또한 기본적인 서비스 처리 요청과 같은 일상적인 작업을 자동화함으로써, 상담원들은 이제 더 가치 있는 상호작용에 집중할 수 있게 되어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이를 통해 전 세계 운영 전반에 걸쳐 세계 최고 수준의 고객 만족 실현이라는 목표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 필립 와이너(Philip Weiner) 볼트테크 아시아 최고경영자(CEO)는 "볼트테크는 사람들이 그들이 소중하게 여기는 가치를 보호하는 더 많은 방법들과 연결한다는 비전을 굳건히 지키고 있다"며 "이를 대규모로 달성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데이터 및 AI 인프라가 필수다. Amazon Bedrock을 포함한 AWS의 클라우드 컴퓨팅 및 생성형 AI 서비스는 다양한 모델 선택권, 탁월한 가격 대비 성능, 신뢰성 및 보안을 위한 엔터프라이즈 기능을 제공하며, 이는 우리의 요구에 완벽하게 부합한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Amazon Nova와 같은 다양한 AI 모델을 선택할 수 있는 유연성은 에이전틱 AI의 발전을 활용하여 실시간 상품 설명, 즉각적인 서비스 요청 처리, 그리고 인간에 가까운 AI 상호작용을 제공하는 등 우리 산업에서 고객 경험을 개선하기 위한 신속한 혁신을 지원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번 협력을 통해 우리는 파트너와 고객에게 더 많은 선택권을 제공하고, 가장 혁신적인 보호 솔루션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우리의 역량을 한층 더 강화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볼트테크 Gen AI Factory는 청구 처리 및 콜센터 기능 향상 외에도, 전사적 혁신 엔진 역할을 수행한다. 이를 통해 내부 팀은 보험 인수 및 청구 처리부터 고객 서비스 및 상품 개발에 이르기까지 보험 가치 사슬 전반에 걸쳐 자체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배포할 수 있다. 볼트테크는 AWS 인프라를 통해 AI를 활용하여 고객 상품 제안에 있어 예측, 예방 및 복구 기능을 개선할 예정이다. 예측: AI를 사용하여 위험 평가를 강화하고 개인 맞춤형 보험 상품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자동차 보험의 경우 운전 습관에 따라 실시간으로 보험료를 조정할 수 있다. 예방: 사이버 위협, 자연재해 또는 불리한 사건에 대한 AI 기반 조기 경보 시스템을 구현하여 보험 계약자가 예방 조치를 취하고 잠재적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돕는다. 복구: AI 기반 챗봇 및 가상 비서를 활용하여 사고 발생 시 보험보상 청구 처리를 신속하게 처리하고 보험계약자에게 즉각적인 지원을 제공한다. 이러한 혁신은 장기적으로 손해율을 줄이고, 불가피한 사고 발생 시 빠르고 전방위적인 회복 및 복구 지원을 가능하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볼트테크는 이미 AWS 솔루션을 활용하여 소프트웨어 개발 라이프사이클을 간소화하고 출시 시간을 단축하고 있다. 특히 Amazon Q Developer의 평가판 사용 사례를 통해 볼트테크는 코드 문서 파일을 업데이트하는 데 소요되는 시간을 50% 이상 줄여 개발자들의 소중한 시간을 확보할 수 있었다. 또 다른 눈에 띄는 이점은, 개발자가 새로운 코드베이스를 학습하는 데 소요되는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는 점이다. Amazon Q Developer는 방대한 파일 세트를 단 몇 분 만에 분석하여 개발자에게 상위 목적부터 하위 세부 사항까지 피드백을 제공함으로써 학습 속도를 높인다. 마지막으로, Amazon Q Developer는 볼트테크에서 사용하는 Javascript 및 Python 프로그래밍 언어와의 높은 호환성을 보여주었다. 이로써 백엔드 및 프런트엔드 개발자부터 데이터 사이언티스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직무의 인력들에게 유용한 도구로 자리 잡았다. 그 결과, 볼트테크의 개발자들은 더 많은 시간을 실제 코딩과 다중 작업에 집중하며, 업무 흐름을 방해받지 않고 생산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 프리실라 총(Priscilla Chong) AWS 싱가포르 지사장은 "동남아시아 보험 산업은 최신 클라우드 기술과 생성형 AI를 활용하여 자산 보호를 더 쉽게, 더 저렴하게, 더 직관적으로 만들고 있다"며, "볼트테크는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고객 경험을 개선하고, 운영 효율성을 높이며, 전 세계 보험 서비스의 제공 및 소비 방식을 혁신하고 있는 대표 기업이다. AWS는 볼트테크를 지원하고, AWS의 선택 기반, 모델에 구애받지 않는 접근 방식을 통해 AI 혁명의 선두에 있는 안목 있는 고객들에게 AI 기반 편의성을 제공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라고 말했다. Amazon Web Services에 대하여 2006년 이래 Amazon Web Services는 세계에서 가장 포괄적이고 광범위하게 채택된 클라우드이다. AWS는 거의 모든 워크로드를 지원하기 위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왔으며, 현재 36개 지역 내 114개 가용 영역(Availability Zones)에서 컴퓨팅, 스토리지, 데이터베이스, 네트워킹, 분석, 머신 러닝 및 인공지능(AI), 사물 인터넷(IoT), 모바일, 보안, 하이브리드, 미디어 및 애플리케이션 개발, 배포 및 관리를 위한 240개 이상의 완벽한 기능을 갖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12개의 가용 영역과 4개의 AWS 지역(뉴질랜드, 사우디아라비아, 대만 및 AWS European Soverign Cloud)을 추가로 설립할 계획도 발표했다.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스타트업, 대기업, 주요 정부 기관을 포함한 수백만 명의 고객이 인프라를 강화하고, 더욱 agile해 지고,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AWS를 신뢰하고 있다. AWS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aws.amazon.com 을 방문하여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2025.06.02 17:10글로벌뉴스

공영홈쇼핑, '개국 10주년 미리감사' 이벤트 진행

공영홈쇼핑이 개국 10주년을 앞두고 '미리감사' 이벤트를 진행한다. 지난 2015년 7월 14일 개국 후 올해 10주년을 맞아 소비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기획했다. 2일 공영홈쇼핑은 9일부터 30일까지 모바일 앱의 이벤트 페이지에서 '미리감사' 10% 할인쿠폰을 발급한다고 밝혔다. 계정(ID)당 매주 2장씩 지급되며, 3만 원 이상 결제 시 사용할 수 있다. 쿠폰 1장당 최대 1만 원까지 할인된다. 같은 기간 공영홈쇼핑 간판 프로그램의 방송 상품을 구매하면 10% 적립금도 지급한다. 이벤트는 매주 방송하는 ▲농축산물 전문 'TV 하나로마트'(화요일 오후 6시 40분, 8시 40분/이하 방송시간) ▲수산물 전문 '바다어부'(수요일 오후 7시 40분) ▲패션 전문 '더피팅룸'(수요일 오전 7시 15분) ▲패션 인플루언서 진행 '쥬니의 스타일 렛츠고'(금요일 오전 7시 15분)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적립금은 상품 배송 완료 후 지급되며, 지급일로부터 30일간 사용할 수 있다. 6월 한 달간 '웰컴 쿠폰∙적립금' 이벤트도 펼쳐진다. 첫 구매 고객이나 최근 3개월간 미구매 고객이라면 모바일 앱 15% 쿠폰과 온라인 몰 10% 쿠폰을 받을 수 있다. 발급받은 쿠폰을 사용하면 추후 2천 원 적립금도 추가로 지급된다. 공영홈쇼핑 관계자는 “우리 중소기업 상품과 농축수산물의 판로지원을 위해 문을 연 공영홈쇼핑이 소비자의 성원에 힘입어 어느덧 10주년을 맞이하게 됐다”며, “10주년 생일이 있는 7월에는 더욱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질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5.06.02 16:43안희정

佛 물류로봇 엑소텍, 17일 파주서 기술시연

글로벌 물류창고 자동화 로봇 전문기업 엑소텍은 17일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데모센터 공식 오픈을 기념해 '공급망 진화 테크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프랑스 정부 스타트업 육성 정책기관인 라 프렌치 테크 서울과 공동 주최한다. 엑소텍은 프랑스 산업계 첫 유니콘으로 등극한 세계적인 물류 창고 자동화 로봇 기업이다. 2015년 창업 이후 2022년 1월 시리즈 D 라운드에서 3억3천500만 달러(약 4천60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당시 20억 달러(약 2조7천47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엑소텍은 세미나에서 차세대 스카이팟 시스템을 공개한다. 핵심 기술과 실제 적용 사례를 선보인다. 특히 한국의 제한적 창고 공간과 소방법 규정을 고려한 맞춤형 솔루션을 소개한다. 물류센터를 단순한 비용 요소가 아닌 새로운 경쟁력 창출의 핵심 자산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모듈식 구조를 바탕으로 한 단계적 도입 전략과 조기 투자회수(ROI) 실현 방안도 함께 논의한다. 엑소텍의 스카이팟 시스템은 까르푸, 지오디스, 르노 그룹, 유니클로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글로벌 기업에서 채택됐다. 제한된 공간 내 고밀도 저장, 시간당 수백~수천건의 주문 처리, 업무 자동화 및 인체공학적 작업환경 개선 등을 실현한 바 있다. 까르푸 랭스 사례에서는 619㎡ 공간에서 60만개 이상 재고관리단위(SKU)를 처리할 수 있는 마이크로 풀필먼트 효율을 입증했다. 일본 유니클로 물류센터는 아시아와 유럽시장 내 스카이팟 시스템의 확장성과 신뢰성을 입증한 대표 사례로 평가된다. 이 자리에는 소냐 야이예브 주한프랑스상공회의소 대표와 류 타테와키 엑소텍 아시아태평양 대표가 함께 참석하며, 유은정 로레알코리아 최고운영책임자가 공급망 혁명에 관해 발표한다. 또한 이경준 한국로봇산업협회 기획사업본부장이 국내외 로봇 기반 스마트 물류 시장 전망과 혁신사례를 소개한다. 이어 오지석 엑소텍 코리아 부사장이 엑소텍 솔루션을 소개하고 차세대 스카이팟 데모 시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산업 전문가 및 기업 고객들과 함께 한국 시장에서의 자동화 기술 적용 가능성과 전략을 논의하며, 물류 자동화를 통한 공급망 혁신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2025.06.02 16:33신영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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