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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legram유령 〤 텔문의 ON4989 〤 Telegram인원수 작업 텔레그램 그룹방 활성화 챗봇업자,Sfc'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968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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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소프트 '그라나도 에스파다M', 초반부터 문제 속출…어쩌나

한빛소프트의 신작 '그라나도 에스파다M'이 출시 초반부터 각종 버그로 인해 혹평을 받고 있다. '그라나도 에스파다M'은 지난 2006년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IP '그라나도 에스파다'를 계승 및 발전시킨 모바일 신작이다. 한빛소프트는 지난 22일 오후 2시 그라나도 에스파다M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하지만 정식 서비스 당일부터 서버 튕김과 재접속 불가 현상 등이 발생했고, 개발진은 서비스 1시간 만에 갑작스러운 임시점검을 진행했다. 해당 점검은 1시간 가량 이어졌지만, 문제는 완전히 해결되지 않았다 한빛소프트 측은 공식 커뮤니티를 통해 "접속 인원에 대해 안일하게 생각했던 것 같다. 서둘러 증설 작업을 하고 다시 문을 열겠다"고 밝혔다. 문제는 이후에도 여러가지 오류가 발생했다는 점이다. 결제 후 아이템이 정상 지급되지 않거나, 서버 진입 불가, 강제 종료, 캐릭터 영입 불가 등이 터져 나오면서 이용자들의 원성이 터져나왔다. 공식카페에도수백개의 댓글이 달리며 이용자들의 항의가 빗발치고 있다. 지난 23일에도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하면서 그라나도 에스파다M은 두 차례 임시점검을 진행한 상황이다. 모처럼 신작을 출시했지만, 불안정한 서비스와 잦은 오류가 이어지면서 한빛소프트의 주가는 곤두박질쳤다. 23일 한빛소프트의 주가는 전날 대비 17.23% 하락한 2천690원으로 마감했다. 장이 시작한 뒤 장중 한때 24.46%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2024.02.24 21:45강한결

"노가다도 장비빨"…전동공구 업계 한 자리

전동공구의 세계란 참 깊고 넓다. 드릴 하나도 다 비슷하게 생겼는데 수십 가지 제품이 나뉜다. 한 가지씩 알아가다 보면 빠져드는 묘미가 있나보다. 국내 최대 건설·건축 박람회 '2024 코리아빌드'가 21일부터 24일까지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렸다. 23일 오후 제1전시관 측 주차장이 만차일 정도로 인파가 많이 몰렸다. 신제품 공구를 보기 위해 방문한 일반인부터 건축업계 관계자들까지 북적거렸다. 스탠리블랙앤데커코리아 전문가용 프리미엄 전동공구 브랜드 디월트는 올해 창립 100주년을 기념하는 부스를 열었다. 전시, 판매 부스를 포함한 총 25개 부스 규모 브랜드 전시관을 운영했다. 부스는 디월트의 기술력과 다양한 제품을 체험할 수 있도록 세 가지 컨셉의 공간으로 구성됐다. 디월트는 공구 업계 최초로 파우치 셀을 적용한 배터리인 '파워스택'과 세계 최초 가변 전압 배터리 시스템인 플렉스볼트 제품을 전시했다. 강력한 파워와 뛰어난 현장 활용도를 자랑하는 드릴 제품군을 체험할 수 있는 '게런티드 터프 존', 아웃도어 및 수공구, 레이저, 스토리지 제품 등으로 부스를 꾸몄다. 특히 올해 창립 100주년을 맞이한 디월트는 브랜드 역사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1924년 레이먼드 디월트가 다양한 작업을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레이디얼 암 쏘우'를 최초 개발하며 브랜드를 설립한 것부터 세계적인 공구 브랜드로 자리잡기까지 과정을 살펴볼 수 있다. 현장 구매 고객을 위한 구매 인증 이벤트도 마련됐다. 10만 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는 구매 금액대에 따라 디월트 부직포 가방 및 볼디스트 양말, 틴케이스 구급상자, 20V MAX 5.0Ah 파워스택 배터리, 20V MAX 충전 스틱 집진 청소기와 배터리 등 사은품을 증정한다. 구매 고객 전원에게는 디월트 작업용 장갑을 제공한다. 보쉬 전동공구 사업부도 이번 전시에서 다양한 제품을 전시했다. 전문가용 하이엔드급 바이터보와 18V 충전공구의 핵심 제품군부터 전동공구 액세서리, 측정공구 제품 등을 선보였다. 보쉬는 특히 '분진 제거를 위한 최적의 솔루션'을 소개했다. 콘크리트, 석재, 목재 등 작업 유형에 따라 최적의 집진 액세서리를 선택하는 방법을 제시했으며, 이는 전동공구에 완벽하게 결합해 분진이 발생하는 지점에서 깔끔한 집진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보쉬의 집진 시스템은 작업 중 발생하는 유해 분진을 흡입해 사용자의 건강을 보호하며, 공구의 수명과 성능을 개선한다. 보쉬 바이터보 충전공구는 고성능 브러시리스 모터와 프리미엄 배터리 '프로코어-18V' 2가지 핵심 요소가 결합해 유선공구와 동급 출력을 발휘하는 하이엔드급 제품군이다. 바이터보를 비롯한 보쉬의 충전 제품군으로는 드릴드라이버, 임팩트 드릴드라이버, 임팩트 렌치, 로터리해머, 그라인더, 엑스락 그라인더, 원형톱, 플런지쏘, 각도절단기, 테이블쏘 등 다양한 제품군으로 구성됐다. 건설·건축, 인테리어, 목공, 배관, 설비, 창호, 전기, 자동차 수리 등 다양한 전문 작업에 최적화됐다. 전시회 기간 보쉬 부스에선 전문가 시연과 함께 제품을 직접 체험해 보는 프로그램을 비롯해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됐다. 보쉬 부스 현장에서 이벤트 쿠폰 리플렛을 받아 행사 제품 구매 후 쿠폰 코드를 입력하면 구매 이벤트에 참여 가능하다. 구매 제품에 따라 신세계 상품권 2만 원,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프레우드 에코백 등 경품을 증정한다. 전동공구 업계 관계자는 “현장에서 필요한 제품을 상담하고 직접 써보고 구매까지 할 수 있어 많은 관람객이 찾아주셨다”며 “부스도 구경하고 참여 이벤트와 구매 혜택도 받아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2.24 16:33신영빈

글로벌 통신사, 네트워크 플랫폼 연합 '세몰이'

MWC 개막을 앞두고 세계 각국의 통신사들이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의 '오픈 게이트웨이 이니셔티브'를 통한 신규 서비스를 예고하고 나섰다. 지난해 열린 MWC24에서 출범한 오픈 게이트웨이 이니셔티브는 개발자들이 통신사의 네트워크에서 각종 신규 서비스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API를 규격화하는 작업을 거쳐왔다. 통일된 API를 바탕으로 개발자들이 새로운 응용 프로그램을 만들면 이니셔티브에 참여한 다른 나라의 통신사에서도 같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하는 식이다. 글로벌 통신사들이 네트워크 프레임워크 표준 아래 하나의 플랫폼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기자와 만난 알렉스 싱클레어 GSMA CTO는 “이니셔티브 출범 당시 연말까지 상용화가 가능한 API를 하나 출시하는 게 목표였고 현재로선 그 이상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는데, 여러 서비스의 상용화가 가시화되면서 이니셔티브의 활동이 본격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우선 동남아 지역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인도네시아의 통신사들이 이니셔티브를 바탕으로 최근 유심 변경, 기기 위치 찾기, 번호 확인 등의 API 서비스를 시작키로 했다. 이같은 API를 바탕으로 모바일 금융이나 전자상거래를 위해 보안이 강화된 고객인증이 가능할 전망이다. 텔콤셀, 인도삿 오오레두, XL악시아타, 스마트프렌 등 인도네시아 현지 통신사들이 대거 참여한 점이 눈길을 끈다. MWC 바르셀로나가 열리는 스페인 현지의 오랑주, 텔레포니카, 보다폰 등의 통신사들도 유사한 쓰임새의 API 상용화를 이달 초에 발표했다. MTN을 비롯한 남아공의 통신사들도 휴대폰으로 보안이 강화된 고객인증을 할 수 있는 API 상용화에 나섰다. 아프리카는 상대적으로 금융 인프라가 취약해 모바일 금융의 성장세가 두드러지는 지역으로 꼽힌다. GSMA 내에서도 이니셔티브를 통한 네트워크 가치 제고의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큰 편이다. 미국의 주요 통신사인 버라이즌, AT&T, T모바일은 드론 제조사와 함께 5G 이동통신망으로 드론을 제어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테스트를 마쳤다. 공동 개발 API가 배포되면 비행 중인 드론의 연결성을 유지하면서 기체의 이상 발생 시 유용하게 쓰일 전망이다.

2024.02.24 08:00박수형

구글, 검색창에서 '뉴스' 탭 사라지나

구글이 검색창에서 '뉴스' 탭을 제거하는 실험을 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 방식이 전면 적용될 경우 언론사들의 트래픽이 대폭 줄어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미디어 전문사이트 니먼랩의 사라 스카이어 부편집장은 22일(현지시간) 구글 검색 페이지에서 '뉴스' 탭이 사라진 것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보도 직후 구글도 일부 이용자들의 검색 창에서 '뉴스' 탭이 보이지 않도록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인정했다고 니먼랩이 전했다. 니먼랩에 따르면 구글은 “우리는 검색 결과 페이지에 필터를 표시하는 여러 가지 다른 방법을 테스트하고 있다”면서 “그 결과 소수 이용자들은 일시적으로 뉴스탭에 접속하지 못하도록 했다”고 인정했다. 그 동안 구글은 많은 사이트들에 트래픽을 몰아다주는 중요한 원천이었다. 특히 뉴스 검색은 언론사들의 트래픽 유입 경로로 큰 비중을 차지해 왔다. '뉴스' 필터 제거 실험은 생성형 AI 검색과 함께 언론사들에겐 큰 재앙이 될 전망이다. 외신들에 따르면 구글은 최근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탑재한 검색 엔진 개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생성형 AI를 탑재한 검색 엔진은 챗봇 형태로 답변을 제공하게 된다. 이럴 경우 사용자가 묻는 질문에 대한 답변이 있는 사이트 주소를 안내하지 않게 된다. 따라서 생성형 AI 검색이 현실화될 경우 구글 검색에 의존하는 언론사들의 트래픽이 많게는 40% 가까이 줄어들 것이란 전망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2024.02.23 23:01김익현

尹, 과기정통부 차관 전원 교체...이창윤·강도현·류광준 임명

윤석열 대통령은 2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에 이창윤 대통령 직속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지원단장, 2차관에 강도현 과기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을 임명했다. 또 과학기술혁신본부장에는 류광준 과기부 과학기술혁신조정관을 발탁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과기정통부 차관 임명안을 재가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이창윤 신임 1차관에 대해 대통령실은 “화학공학을 전공하고 기술고시로 공직에 입문, 28년간 과학기술 정책 분야에서 폭넓은 경험과 전문성을 쌓아 왔으며, 과학기술계에서 신망이 높은 정통 기술관료”라며 “미래 유망기술 연구개발, 글로벌 협력 등 연구개발(R&D) 분야 주요 과제를 원만하게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강도현 2차관에 대해 “정보통신 정책 분야 핵심 보직을 거치며, 굵직한 정보통신기술(ICT) 정책을 개발 추진해 온 인사”라며 “기술여건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는 한편, 강한 개혁 의지를 바탕으로 인공지능(AI) 디지털 전환, 통신시장 개선, 사이버안전 강화 등을 신속히 추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류광준 본부장을 두고는 “기획재정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를 거치며 과학기술정책 기획, R&D 예산 심의 조정 등 정책 경험을 축적했다”며 “과학기술 혁신 본부장으로서 윤석열 정부의 R&D 시스템 혁신을 뚝심 있게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개했다. 과기정통부 차관급 전원 교체를 두고 대통령실이 과학기술과 ICT 정책에 전면적인 쇄신을 이루려는 의지로 풀이된다. 연구개발(R&D) 예산 삭감으로 진통을 겪은 이후고, 대통령실 과학기술수석실도 꾸려진 뒤에 이뤄진 인사이기 때문이다. 대통령실은 과기수석 산하 비서관 인선 작업도 곧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과기수석 아래에는 R&D혁신, 첨단바이오, AI 디지털, 미래전략기술비서관이 만들어졌다. 이 가운데 최원호 과학기술비서관이 R&D혁신비서관으로 자리를 옮겼고, 나머지 세 자리의 비서관 인선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2024.02.23 20:09박수형

효성그룹, 지배구조 손본다…두 형제 '독립경영' 수순

효성그룹이 신규 지주회사 설립을 추진하며 지배구조 개편에 나선다. 조현준 회장 동생인 조현상 부회장이 신설 지주회사를 맡게 된다. 두 형제의 독립 경영 체제를 강화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효성은 23일 이사회에서 효성첨단소재를 중심으로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HIS), 효성 홀딩스 USA, Inc., 효성토요타 등 6개사에 대한 출자 부문을 인적 분할해 신규 지주회사 '효성신설지주(가칭)'을 설립하는 분할계획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효성그룹은 오는 6월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회사분할 승인절차를 거쳐, 7월 1일자로 존속회사인 효성과 신설법인인 효성신설지주의 2개 지주회사 체제로 재편될 예정이다. 효성신설지주의 분할비율은 순자산 장부가액 기준 효성 0.82 대 효성신설지주 0.18이다. 조현상 부회장이 독립경영하고 있는 모빌리티 플랫폼 사업 부문 등을 포함하면 신설지주의 매출 규모는 7조원대, 글로벌 거점숫자는 90여 곳에 이른다. 효성그룹은 글로벌 경영환경 불확실성 속에서 책임경영을 강조하기 위해 분할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지주회사별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는 신속한 의사결정 체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는 것이다. 각 지주회사는 새로운 이사진을 꾸려 독립경영에 나선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존속회사인 효성을 맡는다. 조현상 효성 부회장은 효성신설지주를 이끈다. 분할 후 신설되는 효성신설지주는 미래의 첨단소재 솔루션 분야에서 효성첨단소재를 주축으로 글로벌 소재 전문 기업 역량을 바탕으로 성장기회를 확보해 간다는 전략이다. 데이터 솔루션 분야에서도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의 디지털전환(DX), 인공지능(AI) 사업을 활용해 신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그룹내 사업과의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신설 지주회사는 산하 사업회사들의 시너지를 강화하기 위해 연구개발 중심의 다양한 신사업과 M&A 기회를 모색해 그룹 규모를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다. 또, 글로벌 고객과 시장의 요구사항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인재육성 및 임직원 복지향상 등 인재 최우선 비전을 통해 글로벌 수준의 조직문화를 구축해 갈 것이다. 신설지주회사의 이사회는 사내이사로 ▲조현상 효성그룹 부회장(대표이사) ▲안성훈 효성중공업 부사장(대표이사) ▲신덕수 효성 전무가 맡고, 사외이사로 ▲권오규 전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오병희 전 서울대병원장 ▲이상엽 카이스트 부총장 ▲김진수 툴젠 고문을 내정했다. 존속지주회사인 효성은 효성티앤씨, 효성중공업, 효성화학, 효성티엔에스 등 자회사의 핵심 사업 혁신과 성장잠재력 극대화, 사업포트폴리오 고도화, 신성장동력 육성을 통해 미래 지속성장을 위한 기반을 확립하는 데 집중할 방침이다. 재계에서는 이번 지주회사 신설이 향후 계열 분리 수순을 밟기 위한 사전 작업으로 분석하고 있다. 향후 지분 정리를 통해 신설지주회사가 독립할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 조현준 회장과 조현상 부회장은 효성 지분을 각각 21.94%, 21.42%씩(지난해 11월 21일 기준) 보유하고 있다. 비슷한 지분을 가진 만큼 향후 경영 승계 시 분쟁이 발생할 여지가 있다. 하지만 계열을 분리하게 되면 이러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 효성 관계자는 이번 신규 지주회사 설립이 "책임경영 강화와 지주회사별로 사업분야와 관리 체계를 전문화하고 적재적소에 인적, 물적 자원을 배분해 경영 효율화를 꾀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4.02.23 18:16류은주

인텔리콘, 한국법률 특화 AI '코알라' 개발

인텔리콘연구소(대표 임영익)는 국내 최초로 한국 법률에 특화한 언어모델(sLLM) '코알라(KOALLA, Korean Adaptive Legal Language AI)' 개발에 성공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코알라1.0'은 리걸테크의 다양한 응용 서비스에 적용이 가능하다. 기업이나 로펌의 대용량 문서 기반 생성AI(RAG) 시스템에도 장착할 수 있다. 이에, 기업의 다양한 환경과 요구에 부응하는 온-프레미스(On-Premise, 서버 구축형)나 설치형(Appliance) 방식 법률특화 생성AI 도입이 가능해진다. '코알라'는 메타의 오픈소스 AI모델인 '라마2(Llama-2)'의 7B(70억 파라미터),13B(130억 파라미터)모델을 파인튜닝(Fine-Tuning)해 개발했다. 특히 인텔리콘은 '코알라' 성능을 높이기 위해 널리 알려진 'DPO(Direct Preference Optimization)'같은 기법 외에 학습 데이터 구성 자체를 최적화하는 '데이터 재규격화(Renormalization)' 기술을 자체 개발해 추가 학습에 사용했다. 수 백만개의 법률, 판례, 상담자료, 주석자료 등을 기반으로 학습 데이터 규격화 작업을 먼저 한 후, 성능향상에 도움이 되는 데이터만을 선별해 재규격화했다. 데이터 '재규격화' 기법은 인텔리콘이 자체로 고안한 특허 기술이다. 방대한 학습 데이터에서 성능향상에 불필요한 데이터를 제거하는 '데이터 디노이징(Data-denoizing)' 기법과 실제 사용자의 행동 패턴 데이터를 융합하는 '리셔플링(Re-shuffling)' 기술을 포함했다. 또 사용자 데이터는 살아 움직이는 데이터(Dynamic Data)로 인텔리콘이 지난해 5월 개발한 법률GPT(LawGPT)와 '도큐브레인(DocuBrain)'을 통해 얻은 자료들이다. GPT같은 거대언어모델(LLM)은 거짓 답변을 만들어 내는 환각현상(Hallucination)때문에 법률, 의료 등에 직접 사용하면 위험하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근거기반 생성AI(RAG)가 인기를 모으고 있다. 최근에는 경량화 거대언어모델(sLLM)을 기반으로 수천개에서 수만개의 데이터만으로 파인 튜닝을 해 독자모델을 완성하는 방향으로 생성AI 생태계가 조성되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는 어떤 질문에도 응답하는 만능 거대언어모델보다는 자신 만의 내부 데이터를 기반으로 정교한 답을 생성하는 RAG방식이나 특화한 언어모델을 선호한다. 미국의 거대언어모델 API를 이용하는 대신 한국 법률에 특화한 거대언어모델을 직접 적용하는 것은 문서 보안 문제 등을 해결하면서 국내 리걸테크 산업에 큰 변화를 줄 전망이다. 임영익 인텔리콘 대표는 "자체 모델을 개발하면서 깨달은 것이 있다. 모델 성능의 본질은 모델 자체가 아니라 데이터에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아무리 모델을 잘 선택해 다양한 기법을 동원해도 미국의 GPT-4 성능에 근접하는 것은 무리다. 가성비도 좋지 않다"면서 "우리는 모델 뿐 아니라 학습 데이터 구조 자체에 좀 더 집중하는 연구를 하면서 데이터 재규격화 기법을 고안했다. 소량 데이터로 성능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라마2 외에 다른 모델도 활용해 '코알라2.0' 개발 및 고도화를 진행할 예정이며, 다양한 코알라를 만든 후 경량모델 블랜딩(Blending) 기술을 적용해 거대언어모델에 근접하는 '앙상블 브레인'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24.02.23 17:38방은주

[써보고서] "공기 압력으로 테라피"…테라바디 다리 마사지기

하루의 피로를 푸는 마사지기. 최근엔 의자부터 침상형, 소형 마사지건 등 그 형태도 매우 다양해졌다. 미국 웰니스기업 테라바디는 최근 공기압을 활용한 하체 마사지기 '리커버리에어 젯부츠'를 국내에 선보였다. 리커버리에어 젯부츠는 하체를 집중적으로 케어할 수 있는 마사지기다. 공기압으로 다리 전체를 마사지해 혈액 순환을 촉진하고 근육 회복을 돕는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았다. 기자는 제품을 약 3주간 사용해보며 특징을 살펴봤다. ■ "거대한 에어포켓 입어보니 '묵직'" 제품의 첫 인상은 생각보다 거대한 모습이었다. 상자에 들어 있을 때는 다리 부분이 곱게 접혀 있어 크다는 느낌을 못 받았지만, 착용하려고 보니 다리 전체를 감싸는 부피감이 느껴졌다. 발 부분에 제품 본체가 위치했다. 무게도 다리 미디움 사이즈 기준 한 쪽당 1.99kg으로 꽤 묵직했다. 다리 두 쪽을 커버하는 동일한 모양의 젯 부츠 2개가 한 쌍을 이룬다. 사용 방법은 간단했다. 제품 지퍼를 열고 깁스(?)를 입듯이 제품을 착용하고 전원만 켜면 된다. 기기를 작동하면 다리 전체를 감싸는 공기주머니가 부풀며 마사지가 시작된다. 압력을 최대치까지 서서히 가했다가 이를 잠시 유지한 뒤 원래대로 공기를 빼는 작업이 반복되는 식이다. 핵심이 되는 기술은 안전하고 정밀한 압력을 가하는 것이다. 압력이 급격히 변하지 않고 서서히 증가해 마사지 부위의 혈액 순환을 일시적으로 증가시키는 효과를 낸다. 발끝에서부터 심장을 항해 순차적으로 압력을 가해 혈액 순환을 촉진한다. 별도 공기주입 장비 없이 무선으로 압력을 가할 수 있는 점도 독특하다. 제품은 자체 펌프를 내장해 추가 장비 연결 없이 공기 압력 마사지가 가능하다. 양쪽 제품이 무선으로 연결되지만 두 개 제품이 하나처럼 동시에 작동하기 때문에 별다른 위화감이 없었다. 다만 앱으로 구동하는 경우 시작 버튼을 누르고 기기가 동작하기까지 약 2~3초의 기다림이 필요했다. ■ "이용 방식 직관적…앱 연동하면 세부 조작 용이" 사용자는 직관적인 터치 제어판으로 전원과 시간, 압력 등을 조절할 수 있다. 제품 허벅지 쪽에 달린 제어판은 실행·정지, 시간과 압력 제어 버튼 등을 갖췄다. 블루투스 연결 상태와 배터리 잔량 등을 표시한다. 앱 이용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자도 덕분에 쉽게 이용할 수 있었다. 전용 앱을 연동하면 더욱 구체적인 설정이 가능하다. 압력은 23~100mmHG, 최대 압력 유지 시간 0~10초, 압력 해제 시간 10~60초로 세밀한 조정이 가능하다. 마사지 프로그램 시간은10~90분 혹은 계속 유지를 선택할 수 있다. 앱은 아직 한국어를 지원하지 않았다. 배터리는 2550mAh를 탑재해 약 3~4시간 사용이 충분히 가능한 정도였다. 36W 전용 충전기와 110V, 220V 젠더, 듀얼 충전선이 기본 제공된다. 듀얼 충전선은 제품 두 쌍을 동시에 연결해 충전할 수 있도록 연결부가 갈라진 형태다. 충전 중에도 기기 사용이 가능하다. 내부는 습기나 세균이 쌓이지 않도록 설계됐다. 별도 솔기가 없는 매끄러운 디자인을 적용했고, 별도 지퍼를 활용해 부츠 내부까지 손쉽게 관리할 수 있다. ■ "혈압계 쓰는 듯한 기분…피로 완화 효과" 착용형 제품인 만큼 크기도 여러 종류가 있다. 국내에는 스몰과 미디움 2개 사이즈만 출시됐다. 스몰 사이즈는 신장 152~175cm, 미디움 사이즈는 175~185cm 사용자에 권장된다. 서양인 기준으로 제작된 제품이다 보니 대체로 넉넉한 크기다. 어느 정도 몸집이 있는 사용자도 부담 없이 쓸 수 있다. 사용해보면 지압하는 방식과는 또 다른 시원한 느낌을 준다. 혈압계를 쓰는 기분도 들었다. 테라바디 측은 이 마사지가 체내 순환과 혈류를 개선하는 것 외에도 근육통과 불편함을 완화하고 부기를 줄이는 등 효과가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착용 중에 하체를 거의 움직이지 못하는 점은 아쉽다. 제품을 착용한 채로 전원을 꺼도 걷기가 쉽지 않다. 입고 벗어야 하는 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다른 급한 일이 없을 때 여유롭게 이용하는 편이 좋다. 가격은 한 쌍에 139만원. 소형 마사자기에 비하면 비싼 가격이지만 하체만 집중해서 케어하기 원하는 소비자라면 고려해볼 만하다. 앱은 다소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 추후 한국어 지원과 작동 딜레이만 해소하면 사용 경험이 보다 나아질 것이다.

2024.02.23 16:44신영빈

[단독] 행안부, 범정부 초거대 AI 전환 본격 '시동'..."ISP 사업 발주"

정부가 범정부 인공지능(AI) 플랫폼을 구성하기 위한 후속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행정안전부는 정보화전략계획(ISP) 사업을 발주하고 민간위탁비로 10억7천800만원의 예산을 배정했다. 오는 3월 업체 선정을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행안부는 지난달 13일 조달청 나라장터에 '범정부 초거대 AI 공통기반 구현 및 디지털 행정혁신 체계 수립을 위한 BPR/ISP' 사업을 공고하고 업체 선정에 들어갔다. 입찰일시는 내달 4일이고 같은달 6일 마감한다. 행안부 측은 내달 최종적으로 업체선정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ISP란 정보 시스템을 구축하기 전 계획 단계를 구성하는 것으로 조직의 정보 시스템 구축에 대한 상황인식과 지향해야 할 목표를 조명하는 작업이다. 행안부는 당초 기획재정부에서 12억5천8백만원의 예산을 확보했지만 이번 ISP 사업엔 10억7천800만원을 배정했다. 이번 행안부의 ISP 사업 발주는 범정부 AI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한 사전작업으로 풀이된다. 앞서 행안부는 지난해 12월 디지털플랫폼정부 실현계획의 일환으로 범정부 차원의 초거대 AI 도입을 선언한 바 있다. 연내 가시적이고 일원화된 범정부 AI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행안부 고위급 관계자는 "기관별로 각기 다른 AI를 만든다든지, AI 엔진이라든지, 각급기관이 각자 따로 만들면 중복의 우려도 있고 퀄리티 문제도 있기 때문에 정부 전체적으로 어떤 형태로 가는 게 좋은지 계획을 수립 하는 것"이라고 귀띔했다. 또 다른 행안부 고위급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AI 전환을 위한 사전작업을 시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4.02.23 14:14이한얼

사이버트럭 '웨이드 모드' 켜고 물 위 달려봤더니

테슬라의 전기 픽업 트럭 '사이버트럭' 소유자가 웨이드 모드를 활성화시켜 물 위를 주행하는 모습이 영상으로 공개됐다고 자동차매체 일렉트렉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웨이드 모드란 승차 높이를 가장 높은 위치로 설정하고 배터리에 압력을 가해 얕은 물 위를 주행할 수 있게 해주는 기능이다. 하지만, 테슬라는 이 기능을 활성화하면 차량 손상이 보증되지 않는다고 안내하고 있기 때문에 실제 사용에는 주의가 필요하다. 유명 IT 유튜버 테크렉스(TechRax)는 최근 사이버트럭 웨이드 모드를 통해 물 위를 주행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사용자가 웨이드 모드를 활성화하자 “차량 손상이 보증되지 않는다”는 경고 창을 띄우고 배터리 팩을 가압하는데 최대 10분이 소요될 수 있으며 해당 모드 주행이 약 30분 정도 지속된다고 안내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이후 물 속으로 사이버트럭이 들어가자 경고음이 울리기 시작한다. 영상에서 최대 깊이 사람 허리 높이까지처럼 보이는 꽤 깊은 물에서 주행하는 사이버트럭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오랜 물 속 주행 결과 플라스틱 차체 조각 두 개가 떨어져 나와 다시 끼워 넣었고, 뒷좌석 토너 커버와 테일게이트 버튼이 작동하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고 테크렉스는 설명했다. 현재 구현된 웨이드 모드는 일론 머스크가 말한 보트처럼 물 속 주행이 가능한 단계를 지원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작년 9월 말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사이버트럭이 충분한 방수 기능을 갖추고 있어 짧은 시간 동안 보트 역할을 할 수 있다"며, "강이나 호수와 너무 거칠지 않은 바다도 건너갈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사이버트럭으로 스페이스X 스타베이스에서 사우스 파드레 섬까지 물을 횡단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2024.02.23 13:54이정현

바이낸스, '해킹 피해' 플레이댑 신규 토큰 스왑 지원

해킹으로 인해 약 18억 개의 토큰이 추가 발행된 가상자산 플레이댑이 이용자 보호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가상자산 거래소와 협업을 통해 해커 지갑 동결과 입출금 일시 중단 조치를 취한데 이어 신규 토큰을 발행하고 이를 기존 토큰과 교환할 수 있도록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플레이댑은 해커가 플래이댑 토큰 발행 권한을 무단으로 탈취해 약 18억 개의 토큰이 무단으로 발행되는 피해를 입었다. 이에 플레이댑 재단은 모든 파트너 거래소에 이를 통지하고 토큰 입출금 일시 중단을 요청한 바 있다. 이어서 마이그레이션을 통한 이용자 보호조치를 예고하고 거래소와 면밀한 협의를 통해 정상화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바로 신규 토큰을 발행해 기존 토큰을 대체하는 작업에 착수한 플레이댑 재단은 기존 토큰인 플레이댑(PLA)를 신규 토큰인 플레이댑(PDA)로 옮기는 작업에 들어갔다. 기존 PLA와 PDA 교환 비율은 1대1로 기존 투자자는 손실 없이 그대로 신규 토큰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시장의 관심은 플레이댑 재단이 이용자 보호 행보에 집중하는 것만큼 가상자산 거래소가 함께 발을 맞춰줄 것인지에 집중된다. 다행스러운 것은 거래소도 플레이댑 해킹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플레이댑 재단 행보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는 점이다. 바이낸스는 지난 22일 PLA의 PDA 스왑을 지원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바이낸스는 현재 바이낸스에서 PLA 토큰의 입출금은 중단된 상황이며 오는 26일을 기준으로 바이낸스에 상장된 모든 PLA 현물 거래를 상장 폐지하며 보류 중인 거래 주문도 취소한다. 바이낸스에서 PDA 현물 거래는 오는 3월 1일부터 이뤄질 예정이다. 가상자산 업계는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에서도 기존 플레이댑 토큰(PLA) 거래가 중단되고 PDA로 스왑된 후 거래가 재개될 것으로 전망한다. 업계에 따르면 플레이댑 재단 측은 PLA의 PDA 스왑과 거래 재개를 위해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와 지속적으로 연락을 취하고 있는 상황이다. 플레이댑 관계자는 “플레이댑 팀은 투자자 보호를 최우선 가치를 두고 거래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며, “바이낸스를 비롯해 타중앙화 거래소들과도 협의안 도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피해 복구 및 정상화에 모든 노력을 쏟겠다”고 전했다.

2024.02.23 13:46김한준

엔비디아, 그래픽 설정 관리용 '엔비디아 앱' 베타 버전 공개

엔비디아가 23일 최신 게임 지원용 게임 레디 드라이버와 함께 각종 설정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엔비디아 앱' 베타 버전을 출시했다. 엔비디아 앱은 엔비디아 드라이버에 포함된 '제어판'과 2013년 출시된 게임 최적화 소프트웨어 '지포스 익스피리언스'를 통합하고 현대화하기 위해 개발됐다. 두 소프트웨어에 분산됐던 각종 설정을 엔비디아 앱에서 통합 관리할 수 있으며 새롭게 디자인된 인게임 오버레이를 도입해 강력한 게임플레이 녹화 도구, 성능 모니터링 오버레이, 게임 향상 필터 등을 활성화 가능하다. 초기 베타 버전 앱은 게임과 크리에이티브 경험을 향상시키는 새로운 RTX 기능을 도입했다. 표준 SDR 색공간으로 개발된 게임을 HDR로 변환하는 RTX HDR, 게임 시각 선명도를 개선하는 RTX 다이내믹 바이브런스 등이 추가됐다. 함께 공개된 게임 레디 드라이버(버전 551.61, WHQL 인증)는 그랑블루 판타지: 리링크, 나이팅게일, 퍼시픽 드라이브, 스컬 앤 본즈 등 신규 출시 게임 4종의 최적 설정을 추가했다. 엔비디아 앱 베타 버전과 게임 레디 드라이버 최신 버전은 엔비디아 웹사이트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2024.02.23 11:35권봉석

인텔, 제온 맥스 756개 탑재 HPC '카디널' 공개

인텔은 델테크놀로지스, 엔비디아, 오하이오 슈퍼컴퓨터 센터(OSC)와 협업한 최첨단 고성능 컴퓨팅(HPC) 클러스터인 '카디널(Cardinal)'을 23일 공개했다. 카디널은 연구, 교육 및 산업 혁신, 특히 인공지능(AI) 분야에서 증가하는 지역 내 HPC 리소스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특별히 설계됐다. AI와 머신 러닝은 과학, 공학, 바이오 의학 분야에서 복잡한 연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필수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러한 기술의 효능이 지속적으로 입증되면서 농업 과학, 건축학, 사회학과 같은 학문 분야에서도 활용도 늘어나고 있다. 카디널 클러스터는 증가하는 AI 워크로드의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하드웨어를 갖추고 있다. 새로운 클러스터는 2016년에 출시된 오웬스 클러스터를 대체할 시스템보다 더 대규모의 업그레이드다. 카디널 클러스터는 메모리 사용량이 많은 HPC 및 AI 워크로드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동시에 프로그래밍 기능, 이식성 및 에코시스템 채택을 촉진하는 기반이 되는 델 파워엣지 서버와 고대역폭 메모리(HBM)를 갖춘 인텔 제온 CPU 맥스 시리즈를 활용한 이기종 시스템이다. 총 3만9천312 CPU 코어를 제공하는 756개 맥스 시리즈 CPU 9470 프로세서와, 128 기가바이트(GB) HBM2e 및 노드 당 512 GB의 DDR5 메모리를 탑재했다. 단일 소프트웨어 스택과 x86 기반 기존 프로그래밍 모델을 갖춘 이 클러스터는 광범위한 사용 케이스를 처리하고 쉽게 도입 및 배포할 수 있도록 지원하면서 OSC의 처리 능력을 두 배 이상 향상시킬 수 있다. 32개의 노드로 104개의 코어, 1테라바이트(TB)의 메모리, 4개의 NV링크 연결로 상호 연결된 94GB HBM2e 메모리를 갖춘 엔비디아 호퍼 아키텍처 기반 H100 텐서 코어 GPU 4개를 탑재했으며, 초당 400기가비트(Gbps)의 네트워킹 성능과 짧은 지연 시간을 제공하는 엔비디아 퀀텀-2 인피니밴드로 대규모 AI 기반 과학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500페타플롭의 최고 AI 성능(희소성 포함 FP8 텐서 코어)을 제공한다. 16개의 노드에 104개의 코어, 128GB HBM2e 및 2TB DDR5 메모리를 탑재해 대규모 대칭형 멀티프로세싱(SMP) 스타일 작업 처리가 가능하다. 인텔 데이터 센터 AI 솔루션 제품군 총괄 오기 브르기치 부사장은 “인텔 제온 CPU 맥스 시리즈는 가장 널리 채택된 AI 프레임워크와 라이브러리를 활용해 HPC 및 AI 워크로드를 개발하고 구현하는 데 최적의 선택지"라며 "이 시스템의 고유한 이기종성을 통해 OSC의 엔지니어, 연구원 및 과학자들이 이 시스템이 제공하는 두 배 이상 메모리 대역폭 성능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2.23 11:33김우용

네오핀, 웹3 헬스케어 플랫폼 슈퍼워크와 파트너십 체결

네오핀은 웹3 헬스케어 플랫폼 슈퍼워크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슈퍼워크는 걷거나 뛰는 것 만으로도 가상자산 리워드를 획득할 수 있는 M2E 서비스의 대표 주자다. 지난 2022년 론칭한 이후 NFT 거래량과 활동지표 등에서 클레이튼을 대표하는 웹3 프로젝트로 자리잡았다. 최근 바이낸스 BNB 체인으로의 생태계 확장을 성공적으로 진행 중이며, 향후 멀티체인 및 글로벌 시장 확장 전략을 지속할 방침이다. 웰메이드 서비스, 글로벌 전략, 커뮤니티 반응 등이 조화를 이루며 최근 가상자산 통계 분석 플랫폼인 코인게코에서 '글로벌 TOP7' 웹3 프로젝트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룬 바 있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네오핀 디파이에서 네오핀 토큰과 슈퍼워크 토큰의 가상자산을 함께 투자할 수 있는 디파이 상품이 출시된다. 현재 네오핀은 클레이튼에서 가장 많은 거래수를 기록 중인 디파이로 성장했고, 슈퍼워크는 가장 활성화된 앱 서비스인 만큼 관련 디파이 상품에 많은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파트너십을 기념해 공동 캠페인도 진행한다. 오는 3월 7일까지 NPT-GRND 디파이 상품 이용 후 이벤트용 구글폼에 지갑 주소 등을 제출하면 이벤트 참여가 완료된다. 슈퍼워크 디파이 상품에 가장 큰 금액을 예치하거나 네오핀 멤버십의 브론즈 이상 등급의 사용자라면 슈퍼워크에서 이용할 수 있는 신발 NFT를 에픽, 레어 등 상위 등급으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NFT 쿠폰을 제공한다. 김용기 네오핀 대표는 “클레이튼과 핀시아 생태계에서 가장 좋은 성과를 기록 중인 네오핀과 슈퍼워크가 만나게 된 만큼 양사가 힘을 합쳐 메인넷 생태계의 글로벌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클레이튼과 핀시아와 관련한 다양한 디파이 상품을 공격적으로 선보이는 등 프로젝트 드래곤 메인넷을 넘어 '네오핀의 디파이 대중화'를 반드시 달성해 내겠다”고 말했다. 김태완 슈퍼워크 대표는 “네오핀은 클레이튼과 핀시아 생태계에서 교두보 역할을 맡는 중요한 프로젝트라 생각하고, 이번 협업을 통해 네오핀을 사용하는 유저분들에게 슈퍼워크 토큰을 알리게 되어 기쁘다”며 “슈퍼워크 역시 다가오는 드래곤 체인 생태계에서 핵심적인 역할로 거듭날 것이며, 웹 3.0 슈퍼앱 비전을 달성할 더욱 다양한 소식으로 찾아 뵙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4.02.23 11:17김한준

정의선 회장, 브라질 대통령 면담…"5조원 지원에 통큰 1.5조원 투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중남미 생산 거점이면서 적극적인 친환경 정책을 펼치고 있는 브라질에 11억 달러(1조4천6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한다. 브라질은 브라질 탈탄소 부문에 투자하는 자동차 제조업체들에 총 190억 헤알(5조1천억원) 규모의 감세와 보조금 혜택을 지원한다. 현대차는 22일(현지시간)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브라질 브라질리아 대통령 집무실에서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대통령과 면담했다고 밝혔다. 면담에는 제랄도 알크민(Geraldo Alckmin) 브라질 부통령 겸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현대차 호세 무뇨스 사장(COO) 등이 동석했다. 브라질은 현대차그룹의 유일한 중남미 생산거점이며 중남미 시장 공략의 첨병인 현대차 브라질 법인과 중남미 권역본부가 위치해 있다. 룰라 대통령은 1975년 브라질 금속노조 위원장에 선출되며 본격적인 사회활동을 시작했고, 지난 2022년 대선에서 승리해 브라질 역사상 최초의 3선 대통령으로 취임했다. 정의선 회장은 우선 현대차 브라질 공장에 대한 브라질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에 감사를 표하며 직원과 지역사회를 위한 현대차 브라질 공장의 다양한 노력을 소개했다. 정의선 회장은 “현대차그룹은 단순히 자동차 판매뿐만 아니라 브라질과 함께 동반 성장해 나가고자 한다”며 “무료 치과치료, 재식림 프로그램 등 브라질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의선 회장은 이어 “근로자들의 행복을 최우선하는 현대차 브라질 공장은 안전한 작업 환경을 조성했고, 노사합동 세미나 및 간담회 등을 정기적으로 시행하며 11년 연속 임금협상 무분규 타결을 이끌어 냈다”고 밝혔다. 직원 친화적인 제도가 자리잡으며, 현대차 브라질 공장은 상파울루주 고용노동관계국(SERT)에서 수여하는 양질의 일자리 우수 기업 인증을 받았다. 정의선 회장은 브라질 정부의 탈탄소 정책에 대해 “친환경 에너지원을 연구하고 발전, 적용시키기 위한 브라질 정부의 노력을 잘 알고 있다”며 브라질 정부의 다양한 친환경 정책에 깊은 공감을 나타내고 “수소 및 친환경 모빌리티 분야에서 현대차그룹이 기여할 부분이 있으면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정의선 회장은 현대차 브라질 법인과 현지 파트너사들이 수소 등 친환경 분야, 미래기술 등에 2032년까지 11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브라질은 지난해 12월 브라질 탈탄소 부문에 투자하는 자동차 제조업체들에게 총 190억헤알 규모의 감세 및 보조금 혜택을 부여하는 '그린 모빌리티 혁신(MOVER) 프로그램'을 발표했고,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브라질 투자계획이 잇따르고 있다. 정의선 회장은 “현대차그룹은 탄소배출 제로 달성을 위해 전기차, 수소차를 아우르는 빠른 전동화 전략을 추진중이며, 수소 에너지는 기후변화 대응의 핵심 수단이자 전동화를 보완하는 중요한 자원”이라고 언급했다. 정의선 회장은 이와 함께 현대차그룹이 미래 모빌리티 리더십 확보의 일환으로 시장 확대 및 기술 경쟁력 우위 확보를 추진중인 미래 항공 모빌리티(AAM)와 안정적인 발전원으로 현대차그룹이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소형모듈원전(SMR)에 대해 설명했다. 정의선 회장은 “AAM이 브라질 교통환경에도 적합한 미래의 교통수단이라고 확신하며, SMR 분야에서도 협력방안을 모색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룰라 대통령은 브라질 정부의 세제 개혁과 투자환경 개선 등을 강조하면서 “친환경 수소분야와 기술 등에 투자할 현대차는 브라질에서 성장하고 있는 중요한 기업”이라고 말했다. 브라질 정부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05년 대비 50% 감축하고,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한다는 목표 아래 다각적인 친환경 정책을 펼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친환경 모빌리티 경쟁이 격화될 브라질 시장에서 전동화 선도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는 동시에, 현대차그룹의 앞선 수소 기술을 활용한 사업기회를 모색하는 등 브라질 시장에서 새로운 도약을 위한 성장 방안을 적극 추진한다. 올해 양산 예정인 기아 전용전기차 EV5도 출시하며 브라질 전동화 라인업을 지속 확대한다. 또한 그린 모빌리티 혁신 프로그램에 대한 대응의 일환으로 브라질 현지에 최적화된 하이브리드 FFV(혼합연료차량) 전용 파워트레인도 개발 예정이다. 한편 정의선 회장은 이날 룰라 대통령 면담에 이어 카를로스 길베르토 칼리로티 주니어 상파울루대학 총장을 포함한 대학 관계자들을 만나, 친환경 분야 인재육성 및 산학협력 방안에 대해서 의견을 나눴다. 정의선 회장은 “현대차그룹은 수소 에너지를 통해 에너지 불평등을 해소하고, 수소 사회로의 전환을 앞당기고자 한다”면서 “다양한 친환경 분야에서 높은 수준의 경쟁력을 보유한 상파울루대학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브라질의 청정 에너지 시장을 선도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2024.02.23 11:15김재성

티맵, 작년 매출 2천918억원…전년比 41.1% 증가

티맵모빌리티가 이용자 수 증가와 모빌리티 중개 사업 성장에 힘입어 지난해 매출 증가세를 보였다. 티맵모빌리티는 지난해 매출 2천918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41.1% 늘어났다고 23일 밝혔다. 활성 사용자 수 증가와 함께 모빌리티 중개, 라이프, 데이터 3대 사업영역의 고른 성장세가 이어졌다. 당기순손실은 37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천662억원) 대비 1천291억원 줄었다. 특히, 데이터, 테크(Data&Tech) 분야에서 안전운전할인 특약(UBI) 사업 매출이 전년 대비 88.9%, 티맵 오토와 API, 데이터 사업은 각각 26.4%, 16.2% 증가하며 성장을 견인했다. UBI의 경우 티맵 플랫폼 활성 사용자가 꾸준히 늘면서 운전점수 이용자 수가 지난해 말 사상 처음 1천600만명을 돌파, 전체 가입자의 74%를 넘어섰다. 티맵 지난해 최대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는 1천471만6천752명(10월), 일 이용자수는 602만명을 기록했다. 티맵 오토는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점유율을 확대한 데 이어 메르세데스-벤츠, BMW 등에도 탑재되며 외연을 넓혔다. API, 데이터 사업 역시 2년간 협력사를 20% 늘렸다. 플랫폼 중개 영역에서는 대외 불확실성 요인들이 해소되면서 대리운전, 발렛 서비스 등이 153% 증가하는 성과를 보였다. 모빌리티 라이프 영역 매출 상승도 두드러졌다. 공항버스는 여행수요 회복과 함께 티맵 플랫폼을 통한 예약, 결제 서비스가 활성화하면서 매출이 7배 이상 늘어났다. 주차는 90.4%, 광고와 렌터카 사업도 각각 53.8%, 17.1% 증가했다. 이재환 티맵모빌리티 최고전략책임자(CSO)는 ”비용 효율화와 성장 잠재력이 높은 사업의 공격적 확장을 통해 올해 상각전 영업이익 기준 흑자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속적인 혁신과 발전으로 반드시 주목할 만한 성과를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23 10:45김성현

"통신사 통화기록도 털렸다"…中, 외국 정부·기업 잇단 해킹

중국 당국이 민간 기업에 의뢰해 여러 외국 정부와 기관을 해킹하고 자국민을 감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대만 병원의 의료 기록, 카자흐스탄 통신사 통화 기록을 수집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말레이시아, 태국, 몽골 등 여러 국가의 사이버 인프라에 침투해 정부 부처의 데이터도 수집했다. 이같은 사실은 중국 정부와 연계된 해킹 그룹에서 유출된 데이터들을 통해 드러났다. 유출된 데이터에는 570개 이상의 파일, 이미지, 채팅 로그 기록 등이 포함됐는데 약 8년에 걸쳐 외국의 데이터를 해킹하거나 수집한 기록들이 담겼다. 유출된 문서들은 '안쉰'으로도 알려진 상하이에 본사를 둔 아이순(ISoon)사로부터 나왔다. 이 회사는 해킹 등을 통해 수집한 정보를 중국 정부부처와 보안그룹, 국유기업 등과 계약을 맺고 판매해 온 업체로, 중국 5개 도시에 사무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곳에서 유출된 한 문서에 따르면 중국 남부 도시 하이커우 공안국은 지난 2018년 4곳의 데이터를 얻기 위해 22만 위안(3만1천 달러)을 지불한 것으로 드러났다. 타이저우 공안국은 2021년에 텔레그램, X 등을 추적하기 위해 안쉰에 260만 위안을 지불했다. 안쉰은 소셜 미디어 X와 텔레그램과 같은 금지된 외국 플랫폼을 사용하는 중국인을 뿌리 뽑기 위해서도 다양한 도구를 개발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 마이크로소프트 아웃룩, 구글 지메일 등도 해킹할 수 있다고도 홍보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구글 등 미국의 대형 IT업체들과 인도, 홍콩, 태국, 한국, 영국, 대만, 말레이시아 등 20여개 국가 및 지역 정부도 안쉰의 표적이 됐다고 밝혔다. 공개된 한 스프레드 시트에는 한국 모 통신사에서 수집한 3테라바이트의(TB)의 통화 기록(call logs)과 95.2기가바이트(GB)의 인도 이민 관련 데이터 등이 포함돼 있었다. 태국의 경우 외교부, 정보기관, 의회 등 10개 공공기관이 광범위한 타깃이 됐다. 미국 센티넬원의 중국 전문 사이버 보안 전문가 다코타 캐리는 "이번 유출로 중국의 사이버 스파이 활동 생태계의 성숙도가 드러났다"며 "정부의 표적 요구 사항이 해커를 고용하는 경쟁 시장을 어떻게 주도하는지 명확하게 보여준 사례"라고 평가했다. 이번 일을 두고 중국 외교부는 강하게 부인하고 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중국 측은 원칙적으로 모든 형태의 사이버 공격에 단호히 반대하고 있다"며 "법적으로 맞서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23 10:17장유미

세라젬, 인도 교육여건 개선사업 '드림스쿨 12호' 준공

헬스케어 가전기업 세라젬이 인도 IT 클러스터 밀집지역인 벵갈루루에 교육여건 개선사업 '드림스쿨'의 12번째 프로젝트를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 인도 벵갈루루 지역에 위치한 여자 중-고등학교에 최신 컴퓨터, 프로젝터, 프린터, 컴퓨터 책상 등 IT 용품을 전달하고 2개의 컴퓨터 랩실을 구축하는 등 양질의 디지털 교육이 제공될 수 있도록 후원했다. 세라젬 드림스쿨 프로젝트는 인도의 열악한 교육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세라젬 인도법인이 2016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2016년 첫 착공 후 2017년부터 구르가온, 뭄바이 등 11개 지역에 드림스쿨을 열어 인도의 교육 수준이 향상될 수 있도록 지원했다. 특히 드림스쿨 7호부터는 교내에 컴퓨터 실습실을 조성하는 등 IT 분야 교육 활성화를 위해 힘써오고 있다. 이 같은 노력을 인정받아 세라젬 인도법인은 지난 2022년 주인도 한국대사관에서 진행한 인도 진출 한국기업 CSR 우수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세라젬 인도법인은 올해 말까지 목표로 드림스쿨 13호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향후에는 인도 전역에 100개 이상의 드림스쿨을 설립해 인도 학생들에게 선진화된 교육이 제공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예정이다. 세라젬 관계자는 "연간 2개 이상의 드림스쿨을 개소해 인도 학생들의 보다 큰 꿈을 꾸고 펼칠 수 있도록 힘을 보탤 예정"이라며 "청소년 교육과 취약계층 지원 등 다양한 분야로 공헌활동을 강화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2.23 10:01신영빈

"청년 1인가구, 어디서 돈 많이 쓸까"…서울시민 데이터, LG CNS 덕에 활용 가능

앞으로는 LG CNS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누구나 자유롭게 서울시민의 금융, 소비 등 합성데이터를 활용해 연구, 분석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LG CNS가 서울시민의 생활 특성을 담은 가상의 '합성데이터(재현데이터)'를 성공적으로 생성해 본격 서비스 제공에 나섰기 때문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LG CNS는 지난 22일 서울시 오픈 플랫폼인 빅데이터캠퍼스에서 공개된 '서울시민 라이프스타일 재현데이터'를 생성했다. LG CNS는 주민등록자료, 건축물대장, 민간 3사(신용정보회사, 카드사, 통신사)의 정보로 제작된 가명결합 데이터를 기반으로 합성데이터를 만들었다. 이 합성데이터는 원본 데이터의 통계적 특성을 유지하면서도 개인식별 위험 없이 데이터의 활용 가치를 유지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번 서울시 합성데이터 생성 사업은 가명정보와 합성데이터에 대한 높은 전문성을 필요로 했다. LG CNS는 결합된 가명정보를 기반으로 합성데이터를 생성함으로써 데이터의 활용성과 안전성을 한층 강화했다. 가명정보는 안전하고 유용한 개인정보 활용 방안임에도 불구하고 정해진 목적과 제한된 취급자만 정보를 활용할 수 있는 제약사항이 있었다. 이번에 LG CNS가 생성한 서울시 합성데이터는 충분한 안전성을 확보해 누구나 자유롭게 활용 가능하다. 서울시 합성데이터를 활용해 유관기관들은 정책연구 사전설계를, 시민들은 데이터 분석 실습 등을 더욱 활발하게 진행할 수 있다. LG CNS는 유스케이스(Use-Case) 설계부터 정교한 데이터 샘플링, 합성데이터 생성 모델 개발, 전·후처리 과정 등을 통해 대규모의 고품질 합성데이터를 생성했다. '서울시민 라이프스타일 재현데이터'는 범주형 데이터와 수치형 데이터가 공존하는 정형데이터다. '서울시민 금융현황'과 '서울시민 소비 및 이동 패턴' 등 두 가지 주제의 데이터세트로 제공돼 활용 가치가 높다. '서울시민 금융현황' 데이터의 경우 약 65개의 변수, 약 740만 건의 합성데이터로 이루어져 있다. 이 합성데이터를 활용하고 싶은 기관 및 시민들은 빅데이터캠퍼스에서 ▲성별 ▲생년월일 ▲직업 ▲추정연소득 ▲자산금액 ▲대출잔액 등 약 65개의 변수를 조합해 서울시민의 금융 현황 데이터를 분석하고,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서울시민 금융현황 합성 데이터를 통해 ▲1인 가구의 다인가구 대비 연체 및 대출 통계량 분석 ▲가구구성원 수 및 세대주 연령대에 따른 주택담보대출 상환비중 분석 ▲1인 가구 자영업자 경제적 부담 분석 등을 진행해 볼 수 있다. LG CNS의 성공적인 합성데이터 사업 배경에는 그간 LG CNS가 축적해온 데이터 기술력이 집약돼 있다. 정교한 합성데이터를 생성하기 위해서는 활용 목적에 적합한 실용성 있는 시나리오를 설계하는 노하우와 빅데이터, AI 기술력이 필수다. LG CNS는 2022년부터 가명 결합을 위한 결합전문기관, 데이터전문기관 서비스와 가명정보처리 컨설팅, 분석, 결합대상 데이터 중개 등 '가명 데이터결합분석 통합 서비스' 사업을 본격화했다. 또 카드, 은행, 신용평가, 통신, 유통, 모빌리티, 글로벌 빅테크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 파트너들과 함께 데이터결합분석 활용 유스케이스를 확보하면서 합성데이터 관련 전문성을 강화했다. LG CNS는 지난해 7월 금융위원회로부터 '데이터전문기관'으로 지정됐다. 앞선 2022년 7월에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로부터 결합전문기관으로 지정됐다. 금융·비금융을 총망라해 서로 다른 기관 간 가명정보 결합 서비스를 제공하며 데이터 활용을 활성화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 결합된 데이터를 확보한 기업 고객은 가치 있는 새로운 정보를 만들고 이를 통해 신규 고객서비스를 창출할 수 있다. 2021년 9월에는 금융위원회로부터 마이데이터 사업자 본허가를 획득하기도 했다. 이로써 LG CNS는 IT업계에서 유일하게 정부에서 인증하는 데이터 전문기업 3종인 '데이터전문기관', '결합전문기관', '마이데이터 사업자'를 모두 획득했다. 황윤희 LG CNS 데이터허브&플랫폼사업담당 상무는 "앞으로 모든 분야에서 개인정보 보호와 데이터 활용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이라며 "고객들이 LG CNS의 가명정보 결합, 합성데이터 역량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인사이트와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으로, 이를 통해 차별적 고객경험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02.23 09:39장유미

유통가, 비효율 사업 정리하고 '본업 경쟁력' 키운다

유통가가 불필요한 사업을 정리하고 수익성을 강화를 위한 본업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먼저 롯데·신세계 그룹이 비교적 효율성이 떨어지는 현금인출기(ATM), 간편결제 사업 정리를 진행 중이다. 지난해부터 고금리, 고물가로 소비자 심리가 위축되며 수익성 확보가 시급해지자, 본업에 집중하고자 하는 움직임으로 분석된다. 무신사도 최근 3040대 여성 타깃 '레이지나잇' 서비스를 종료하고, 여성 패션 플랫폼 29CM에 기능을 통합했다. 롯데 그룹, 코리아세븐 현금인출기 사업부 매각 추진 최근 롯데 그룹은 세븐일레븐 편의점을 운영하는 코리아세븐 현금인출기(ATM) 사업부 매각을 추진 중이다. 매각 주관사로는 삼정 KPMG가 선정됐으며, 매각가는 500억원 안팎으로 거론된다. 매각 이유는 편의점 업 본질에 집중하기 위해서다. 롯데는 지난해 초 일본 롯데리아 사업을 현지 외식 업체 젠쇼홀딩스에 매각하기도 했다. 롯데는 최근 몇 년간 패밀리 레스토랑 티지아이프라이데이스(TGIF), 베트남 제과기업 비비카 지분 등을 정리했다. 신동빈 회장은 최근 일본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몇 년해도 잘 안 되는 사업에 대해서는 다른 회사가 해주는 편이 종업원들에게도 좋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사업을 몇 개 정도 매각해 나가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신세계, 쓱페이·스마일페이 사업부 매각 속도↑ 신세계 그룹은 이마트 자회사 SSG닷컴 조직 내 '쓱페이'와 지마켓 '스마일페이' 사업부 매각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신세계 그룹은 지난해부터 토스를 쓱페이·스마일페이 영업양수도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해 세부 내용에 대해 협의 중인 상태다. 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쓱페이 매각 절차는 올해 1분기 내로 마무리 될 것으로 점쳐진다. 이마트는 효율성이 떨어지는 사업부는 정리하는 한편, 본업 경쟁력은 강화 중이다. 지난해에만 더타운몰 연수점, 킨텍스점 등 전국 15개 점포를 새단장했고, 올해는 고객 체험, 경험 요소를 갖춘 복함몰 형태로 4개 점포 새단장을 단행할 계획이다. 킨텍스점은 새단장 후 3시간 이상 장기 체류 고객수가 2배 이상 증가하고 방문 고객수도 15% 늘어났다. 연수점은 지난해 4월 1일부터 올해 1월 14일까지 전년 동기간 대비 매출이 9% 가량 증가했고, 델리·과일·수산 등 그로서리 매출이 10~15% 이상 늘었다. 라이프스타일 테넌트(매장)는 매출이 20.9배, 식음 테넌트는 88% 가량 매출이 증가한 결과를 얻었다. 아울러 이마트는 올해 신규 점포를 위한 부지 다섯 곳을 추가로 확보할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에는 서울 강동구 신규점과 트레이더스 마곡점 개장이 예정됐다. 트레이더스 마곡은 지역밀착 커뮤니티형 쇼핑몰인 '스타필드 빌리지'와 함께 들어설 예정이며, 서울 지역의 두번째 트레이더스 매장으로 서울 강서 지역 쇼핑 메카로 등극할 것으로 기대된다. 무신사, '레이지나잇' 서비스 종료 패션 유통 업계에서는 무신사가 이달 2월 3040 여성 고객용 플랫폼 레이지나잇 서비스를 종료했다. 무신사는 레이지나잇 기능을 29CM와 합치고 여성 패션 서비스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이커머스 사업에 주력해 왔던 무신사는 최근 오프라인 진출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수익성을 잘 챙길 수 있는 자체브랜드(PB)를 중심으로 오프라인 사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올해 무신사는 PB 무신사스탠다드 오프라인 매장을 30호점까지 늘릴 계획이다. 상반기 무신사는 스타필드 수원, 롯데백화점 수원, 현대백화점 부천 중동점, AK플라자 분당점에 입점할 예정이다. 유통 업계 한 관계자는 “이전에는 미래 먹거리 발굴을 위해 사업 다각화에 집중해 왔다면 현재는 수익성 강화에 힘을 쏟는 상황이다 보니, 불필요한 사업을 종료하거나 매각하는 모습이 유통 업계에서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2024.02.23 09:14최다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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