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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퓨처엠, 1Q 영업익 379억…재고손실 환입 영향

포스코퓨처엠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 1조 1천384억원, 영업이익 379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0.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87% 늘었다. 전분기 대비해선 매출은 0.6% 줄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배터리 소재 사업은 리튬, 니켈 등 주요 메탈가격의 약세로 양극재 판매가가 전분기 대비 하락했다. 그러나 고성능 전기차용 단결정 양극재의 수율 개선과 함께 판매량이 증가했고, 음극재도 생산과 판매가 증가해 수익성이 개선됐다. 지난해 4분기에 평가손실로 인식했던 재고의 평가손실 환입이 467억원 반영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7천817억원과 251억원을 기록했다. 기초소재 사업은 지난해 4분기 유가 약세 영향으로 화성제품의 판매가가 하락했지만 내화물 판매량 증가로 매출과 영업이익 각각 3천567억원과 128억원을 기록했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해 3월 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NCMA) 하이니켈 단결정 양극재 양산·공급에 나선 뒤로 수율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 단결정 양극재 전용으로 설계된 포항 공장의 생산도 본격화되면서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달 말에는 포항 영일만 산단에 연 50톤 규모의 실리콘탄소복합체(Si-C) 음극재 데모플랜트를 가동하는 등 신제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양산 기술이 확보되면 2026년에는 1천톤, 2030년에는 1만톤 규모의 생산체제를 갖출 수 있게 된다. 실리콘 음극재는 현재 활용되는 흑연계 음극재보다 에너지 저장 용량이 4배 이상 높아 전기차의 주행 거리를 향상시키고, 빠른 충전이 가능해 전기차 보급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는 차세대 소재다.

2024.04.25 13:40김윤희

'온디바이스AI' 동참한 애플, 생성형AI 모델 공개…성능은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경쟁에 참여한 애플이 오픈소스 생성형AI 모델을 공개했다. 24일(현지시간) 벤처비트 등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생성형AI 모델 오픈ELM을 허깅페이스를 통해 출시했다. 오픈ELM은 클라우드 서버에 연결할 수 없는 환경에서도 제한된 학습데이터만으로 충분한 성능을 낼 수 있도록 개발된 온디바이스용으로 언어모델이다. 사전 훈련된 4개와 명령 조정된 4개 등 총 8개의 모델로 이뤄져 있다. 각 모델은 최소 2억 7천만에서 4억 5천만, 11억, 30억 개 매개변수로 학습을 거쳤다. 애플은 적은 데이터로도 높은 정확성을 달성하기 위해 트랜스포머 모델에서 파라미터를 보다 효율적으로 할당하는 레이어별 스케일링 기술을 적용했다. 각 레이어가 동일한 파라미터 세트를 갖는 대신, 오픈ELM의 트랜스포머 레이어는 다른 구성과 파라미터를 갖게 된다. 애플이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OLMo와 비교한 결과 오픈ELM이 사전 훈련 토큰을 절반만 사용해도 2.36 퍼센트 더 높은 정확성을 기록했다. 다만 온디바이스AI 모델을 주도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의 파이-3(Phi-3)에 비해서는 아직 성능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픈ELM은 노트북이나 스마트폰에서 사용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됐다. 특히 MLX 라이브러리를 통해 애플의 실리콘 기반 기기에서 직접 추론 및 미세 조정할 수 있는 기능을 지원한다. 애플은 새로운 AI모델과 함께 AI학습을 위한 사전 훈련, 평가, 명령 미세 조정을 위한 도구를 공했으며 훈련별 체크포인트, 모델 성능에 대한 통계, 매개변수 효율성에 대한 지침도 함께 공개했다. 또한 AI학습을 위한 도구는 제한된 오픈소스 라이선스가 적용된다. 이로 인해 애플은 오픈ELM에 기반한 파생 작업 중 애플의 권리를 침해하는 것으로 간주될 경우 특허 청구권이 발동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애플 측은 “오픈ELM 모델 출시는 최신 언어 모델에 대한 액세스를 제공해 개방형 연구 커뮤니티를 강화하고 풍요롭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다만 이런 AI모델은 사용자에 따라 부정확하고, 편향되거나, 불쾌한 결과를 생성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철저한 안전 테스트를 수행하고 특정 요구 사항에 맞는 적절한 필터링 메커니즘을 구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024.04.25 13:34남혁우

데이터센터 에너지 절감을 위한 슈퍼마이크로의 제안

전세계적으로 인공지능(AI)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데이터센터의 에너지 소비 증가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생성형 AI의 기반 인프라인 GPU 서버가 그 자체로 대량의 에너지를 소모하고, 서버 발열을 식히기 위한 냉각 시스템도 대량의 에너지를 필요로 하고 있다. 마이클 맥너니 슈퍼마이크로 마케팅 및 네트워크 시큐리티 부사장과 김성민 슈퍼마이크로 FAE & 비즈니스 개발 부문 이사는 최근 본지와 진행한 서면 인터뷰에서 데이터센터의 에너지 소비 문제를 진단하고 그에 대한 슈퍼마이크로의 솔루션을 설명했다. 마이클 맥너니 부사장은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데이터센터, AI 및 암호화폐 부문의 전력 수요가 2026년까지 두 배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며, 이중 데이터센터가 주요인으로 꼽혔다”며 “2022년 전세계 데이터센터는 연간 전력 소비 중 2%에 달하는 460테라와트시(TWh)의 전력을 소비했고, 2026년 1천TWh를 초과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데이터센터에서 냉각 시스템과 서버는 주요 전력 소비원으로, 일반적으로 각각 전체 소비량의 40%를 차지하며 나머지 20%는 전원 공급 시스템, 스토리지, 통신 장비가 사용한다”며 “ 2023년 전 세계 전력 생산으로 인한 CO2 배출량은 1만3천575 톤에 달했으며, 한국과 일본의 경우 728 톤을 배출했는데, 이는 데이터센터의 전력 사용량을 감축했을 때 환경에 미치는 영향 또한 줄일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그는 “기후 변화가 점점 더 악화될 것으로 예상되는만큼 데이터센터의 환경 영향을 저감하기 위한 조치를 취해야 할 때”라며 “서버 기술의 발전 및 가용 범위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서버는 최대 성능에 훨씬 못 미치는 수준으로 실행되고, 가장 효율적인 서버도 약 50% 정도의 성능만만 발휘하며 에너지 낭비를 초래한다”고 덧붙였다. 환경단체뿐 아니라 정부, 기업 등도 데이터센터의 에너지 소비 증가 문제를 심각하게 여기고 있다. 하지만 투자평가사의 기업 ESG 평가 체제 중 IT 인프라에만 초점을 맞춘 구체적인 표준 등급이나 측정 항목은 없다. 다만 에너지 효율성, 재생 에너지 사용, 탄소 발자국, 전자 폐기물 관리, 공급망 영향, 데이터 보안 및 개인정보 보호 등 다양한 요소가 기업의 지속가능성 달성에 대한 평가 중 일부분으로 고려된다. 맥너니 부사장은 “슈퍼마이크로는 많은 제품의 제품 탄소발자국(PCF) 리포트를 최적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다만 광범위한 포트폴리오로 인해 많은 시간이 필요해 요청에 따라 준비하고 있고, 여러가지 EPEAT 인증도 진행하고 있으며, 이는 슈퍼마이크로 및 EPEAT 웹사이트에 게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생성형 AI에서 고집적 GPU 클러스터의 급증에 따른 데이터센터 에너지 소비문제는 매우 심각하다. 마이클 맥너니 부사장에 의하면,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하나에서 서버, 스토리지, 그리고 네트워킹 인프라를 원활히 작동하기 위해선 100메가와트(MW)의 전력을 필요로 한다. 이는 미국 8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그는 “지정학적 여건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세계 각지에서 생산하는 전기 중 약 80%가 석탄, 가스, 석유 등 화석 연료를 연소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지고 있다”며 “일부 데이터센터와 이를 운영하는 기업이 재생 가능한 에너지로의 전환 또는 화석 연료 소비 감축을 위한 목표를 세우고 있으나, 데이터센터는 여전히 화석 연료를 태우는 전력망을 상당량 사용해 에너지 수요를 충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워크로드에서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는 방안으로 워크로드에 적합한 규모의 시스템 사용, 멀티 노드 및 블레이드 효율성 향상, 주요 서버 시스템의 구성 요소 선택 및 최적화, 서버 시스템 구성 요소의 교체 주기 늘리기 등을 제시했다.  맥너니 부사장은 “데이터센터 내 각 워크로드에 적합한 서버를 선택하면 전력 소비를 크게 줄일 수 있다”며 “최적화된 서버 시스템은 워크로드 요건에 맞춰 불필요한 처리를 최소화하며, 에너지 효율적인 설계와 부품 공유를 특징으로 하는 최신 서버는 와트당 처리량이 많아 전력 사용량을 줄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맞춤 설계는 불필요한 기능, 비용, 열 발생을 줄인다”며 “고속 CPU나 광범위한 I/O 기능을 요구하는 등 각 워크로드에 따라 맞춤화 된 서버가 과도한 용량 및 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수의 노드에서 전원 공급 장치 및 팬과 같은 리소스를 공유해 부품 중복을 줄이고, 더 크고 효율적인 부품을 사용 가능하도록 함으로써 서버 시스템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고 그는 강조했다. 그는 “이를 통해 모든 노드가 작동 중일 때 전력 소비를 줄일 수 있다”며 “또 다른 방법은 독립 서버가 네트워킹, 전원 공급 장치, 팬을 공용함으로써 랙 공간 및 케이블을 줄이는 것으로, 이는 공랭식 서버의 에너지 절약에는 케이블로 인한 공기 흐름 방해를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통합 스위칭 서버의 경우 일반적으로 연결 케이블 수가 적어 섀시 내외부에 전략적으로 케이블을 배치하면 에너지 효율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예를 들어, 1U 랙 마운트 서버 20대 대비 8U 섀시에 블레이드 20개가 탑재된 최신 블레이드 시스템은 케이블이 95% 감소하며, 공기 흐름 개선 및 팬 속도 감소로 인해 전기 사용량도 줄어든다”고 밝혔다.. 주요 서버 시스템의 구성 요소 선택 및 최적화 에 대해선 하드웨어와 워크로드 및 서비스수준협약(SLA) 준수율까지 고려해 새 서버 하드웨어를 구매해야 한다고 했다. 애플리케이션 실행에 소비되는 전력을 줄일 수 있다는 이유다. 그는 “CPU와 GPU 설계가 발전함에 따라 최신 서버의 와트당 성능은 최대 3배 높아지므로, 데이터센터의 서비스를 확장하면서도 필요한 전력량을 유지 또는 감축하려 할 때 도움이 된다”며 “CPU의 경우 코어 수, 클럭 속도, 전력 소모량, 캐시 크기 등의 옵션이 전기 사용량 및 열 출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메일 서버와 같이 처리 시간이 유연한 워크로드의 경우 저전력 CPU로도 충분할 수 있으며, 데이터베이스 작업과 같이 완료 속도가 중요한 작업에는 고성능 CPU가 적합하다”며 “GPU 같은 가속기는 특정 작업에서 성능을 향상시켜 작동 시간 및 전력 비용을 줄일 수 있는데, 하드 디스크 드라이브(HDD)에서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로의 전환 시, 특히 I/O 집약적인 애플리케이션에서 데이터 검색 시간 및 전력 소비량이 줄어들며 이는 서버 운영의 전반적인 에너지 효율성에 기여한다”고 했다. 현재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은 자사 데이터센터의 서버시스템 구성요소의 사용연한을 느려 시스템 교체주기를 늦추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이 AI 학습이나 콘텐츠 전송 네트워크 등에 더 많은 데이터를 소요함에 따라 서버는 가격과 성능 측면에서 지속적으로 강화돼야 하지만, 서버 구성 요소는 각기 다른 속도로 발전하기 때문에 교체 주기가 서로 일치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으며 전자 폐기물로 이어진다. 맥너니 부사장은 “이 때 분리형 방식을 사용한다면 최신 기술이 출시될 때마다 구성품 또는 하위 시스템을 개별적으로 교체할 수 있고, 그 결과로 서버를 통째로 폐기하는 일이 줄어든다”며 “잘 설계된 섀시는 전체가 아닌 각 구성 요소를 기술 주기에 따라 매끄럽게 교체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서버의 경우 다양한 CPU와 GPU를 수용하도록 설계된다면 전체 유닛을 폐기하지 않고 선택적으로 구성 요소를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며 “이러한 접근 방식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서버가 발전하는 기술 요건에 맞춰 최신 상태를 유지하도록 보장한다”고 강조했다. 전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 에너지 소비 절약에 대한 관심과, 실천 정도는 어느정도일까.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2022년 전 세계 데이터센터에서 소비한 전력량은 460TWh에 달한다. 이는 전체 에너지 소비량 중 약 2%를 차지한다. 이로 인해 주요 국가들은 데이터센터에 대한 에너지 효율 규제를 도입하고 있다. EU는 2023년 10월 'EU 에너지 효율 지침(EED)'를 개정하며 이러한 변화를 선도하고 있다. EED는 2012년에 처음 채택되었으며, 에너지 효율 목표 달성을 위한 규칙 및 의무를 다루고 있다. 이번 개정은 EU가 2030년까지 2020년 기준치 대비 에너지 소비를 11.7% 추가 감축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이루어졌다. 연간 에너지 절감 목표는 2023년 0.8%에서 2024년 이후 1.3%, 2030년 1.9%로 증가한다. 김성민 이사는 “세계적인 추세에 따라 우리나라도 구체적인 정책을 시행하기 시작했다”며 “정부가 건물 에너지 관리를 위해 도입한 제로에너지건축물(ZEB) 인증제도가 대표적인 예”라며 “ZEB는 건물의 에너지 부하를 최소화하고 신재생 에너지를 사용해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하는 친환경 건축물로, 2017년부터 인증제도를 시행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2020년부터 연면적 1000m2 이상의 공공건축물에 의무화됐으며, 이는 민간 건축물까지 확장될 예정”이라며 “민간 데이터센터는 2025년부터 일정량의 재생에너지를 의무적으로 사용해야 한다는 의미로,. ZEB인증은 1) 에너지 효율 등급 1++ 이상, 2) 에너지 자립률 20% 이상, 3) 건물 에너지 관리 시스템(BEMS) 또는 원격 전자 계량기 설치 등을 기준으로 한다”고 했다. 그는 “이러한 정책의 확대는 기업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데이터센터의 에너지 소비를 감축하는 데 동참할 수 있도록 장려할 것”이라며 “결과적으로, 전체 전력 소비의 40%를 차지하는 냉각 시스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보다 효율적인 칠러 선택의 중요성도 강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슈퍼마이크로는 데이터센터 리소스 최적화를 위한 표준화와 비즈니스 경쟁력을 위한 유연성 간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슈퍼마이크로의 메가DC 및 클라우드DC 제품군은 차세대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를 위한 핵심 솔루션으로 제시된다. 버전 관리를 위한 OpenBMC, OCP3.0 SFF 표준을 지원하는 AIOM 모듈, 전력 최적화 설계를 비롯한 개방형 규격의 확장된 지원을 통해 데이터센터 운영자는 기존 인프라를 개조하지 않고도 개방형 컴퓨팅 개념의 이점을 누릴 수 있다고 회사측은 강조한다. 맥너니 부사장은 “슈퍼마이크로의 AIOM은 OCP3.0을 준수하고 향상된 기계 설계는 섀시를 열지 않고 서비스 및/또는 교체가 가능하도록 해 서비스 및 유지보수가 용이하다”며 “AIOM/OCP 3.0을 지원하는 플랫폼은 향상된 열 제어 기능으로 냉각 비용 절감이 가능하며, 소형 폼 팩터에 다양한 네트워킹 옵션이 제공되므로 간편한 구축이 가능하고, 열 효율이 높은 구성 요소를 갖춰 관리와 서비스가 간편하다”고 밝혔다. 그는 “슈퍼마이크로는 OCP 3.0 설계 개념을 활용해 아키텍처에 AIOM을 구현했을 때 아키텍처가 개선된 기성 표준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슈퍼마이크로의 AIOM 카드는 마더보드 상단에 수직 또는 수평으로 설치되는 기존 PCI-E와 달리 마더보드와 동일한 레벨에 설치되도록 설계됐다. 이로 인해 시스템 전체의 공기 흐름을 크게 증가시켜 열 관리를 개선한다. 기존 PCI-E 카드는 상단에 설치되어 설치 및 교체 시 섀시 상단을 열어야 하는 반면, AIOM 카드는 섀시 후면에서 설치되기 때문에 번거로운 작업이 필요하지 않으며, 풀 탭과 나사 노브로 인해 별도의 도구 없이 서비스 가능하다. 맥너니 부사장은 “슈퍼마이크로는 소형 폼 팩터(SFF), 열 효율성, 손쉬운 서비스 가능성, 그리고 OpenBMC 구현을 통해 서비스 시간을 단축하고 시스템 다운타임을 최소화하는 솔루션을 제공한다”며 “서버부터 랙, 데이터센터 규모까지 AIOM 탑재 솔루션을 도입한다면 인프라가 확장되는 만큼 TCO도 개선된다”고 밝혔다. 2018년 슈퍼마이크로는 실리콘밸리에서 최초로 청정 연료전지 에너지를 사용한 첨단 시설 '빌딩 21'을 공개했다. 이 시설은 로봇을 이용해 60대의 랙을 자동으로 한 번에 번인할수 있는 시설을 갖췄으며, 대규모 데이터센터에 필요한 장비를 신속하게 조립, 공급, 설치할 수 있다. 그는 “약 1만9천 제곱미터 규모의 건물에 생산 라인, 테스트 시설, 번인 시설, 랙 조립 시설이 갖춰져 있고, 슈퍼마이크로는 이와 같은 최첨단 시설을 통해 서버 구축 및 테스트부터 공급 단계까지의 엔드 투 엔드 프로세스를 관리하는 것은 물론, 에너지를 대폭 절약하고 환경 오염을 효과적으로 줄이는 데 앞장서고 있다”며 “빌딩 21을 통해 슈퍼마이크로는 향후 10년간 약 800만 달러의 에너지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슈퍼마이크로는 전세계적인 데이터센터 현대화 추세 속에서 강세를 보이며 급성장하고 있다. 맥너니 부사장은 '그린 컴퓨팅'에 초점을 맞춘 투자와 역량 강화에 있다고 했다. 그는 “전 세계 전력 수요의 1%에서 1.5%까지 소비하는 오늘날의 데이터센터에 그린 컴퓨팅은 매우 중요하다”며 “슈퍼마이크로의 완벽한 랙 스케일 수냉식 솔루션은 기존 냉각 방식의 필요성을 크게 낮추며, 공급 장치와 펌프는 핫스왑 및 이중 전원이 가능해 장애 발생 시 고성능 AI 및 HPC에 최적화된 서버의 랙 전체를 효율적으로 냉각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러한 솔루션은 CPU와 GPU 모두에 맞춤 설계된 콜드 플레이트를 사용해 기존 설계보다 효율적으로 열을 제거한다”며 “슈퍼마이크로 기술로 데이터센터 PUE를 1.0에 가깝게 낮출 시 30개의 화석 연료 발전소 건설을 하지 않아도 되며, 그로 인해 최대 100억 달러의 에너지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슈퍼마이크로의 서버는 성능 대비 적은 전력을 사용하도록 설계됐다. 이는 가능한 경우 부품을 공유하는 설계를 통해 이뤄진다. 또한 슈퍼마이크로 서버는 전체 섀시 전체를 교체하지 않고 CPU, 메모리, 스토리지 등 개별 하위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러한 분리형 설계를 사용하면 전자 폐기물을 크게 줄이고 새로운 기술을 도입할 때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그는 “슈퍼마이크로 그린 컴퓨팅의 핵심은 슈퍼마이크로가 전력 소비를 줄이는 엔비디아, 인텔, AMD 등의 최신 CPU 및 GPU 기술을 통해 최첨단 서버와 스토리지 시스템을 설계, 제조 가능하게 한다는 것”이라며 “슈퍼마이크로의 혁신적인 랙 스케일 수냉식 냉각 옵션을 통해 데이터센터 전력 사용 비용을 최대 40%까지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엔비디아 HGX H100 8-GPU 서버를 탑재한 슈퍼마이크로의 대표 GPU 서버는 AI 워크로드로 인해 수요가 지속 증가하고 있다”며 “슈퍼마이크로는 전 세계 통틀어 매월 5천 개의 랙을 출하할 수 있으며, 그 결과 매출 200억 달러 달성을 향해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2024.04.25 13:17김우용

GIST, 해외 장학생에 매달 300만원+출국 준비금 별도

광주과학기술원(GIST, 총장 임기철)이 해외 연구기관에 근무하는 국제 연구 경험 펠로우십(IREF)에 매달 장학금 300만 원을 지급하는 등 파격 대우에 나섰다. GIST는 지난 달 펠로우십 장학생 4명을 선발하고, 9개월 간 1인당 매월 300만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GIST는 해외 연구기관과의 공동연구 활동을 장려하고 타국에서의 안정적인 정주 여건을 지원하기 위해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GIST-IREF(Graduate International Research Experience Fellowship)' 장학금 제도를 신설했다. 제1회 GIST-IREF 장학생은 ▲융합기술학제학부 석박통합과정 박명진 ▲지구환경공학부 박사과정 신수진 ▲신소재공학부 석박통합과정 이민우 ▲신소재공학부 박사과정 이종원 학생 등 4명다. 이들에게는 출국 준비비로 아시아 권역 300만원, 유럽 권역 400만 원을 지원한다. 이와 별도로 파견지에서 온전히 연구에만 매진할 수 있도록 매월 300만 원의 생활비가 9개월간 지급될 예정이다. 이들은 이달부터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 ▲스위스 로잔연방공과대학교 ▲호주 연방과학산업연구기구 ▲스웨덴 린셰핑대학교로 파견돼 공동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홍석원 교무처장은 “대학원생들의 연구 역량과 학문적 성장을 위해 해당 장학금 제도를 더 활성화할 것"이라며, GIST 학생들이 해외에서 우수한 연구 역량을 발휘하고 나아가 우리나라 과학기술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4.04.25 12:49박희범

지코어, 엔비디아 파트너 네트워크 어워드 '산업 혁신기업 부문' 수상

퍼블릭 클라우드, 엣지 컴퓨팅 및 엣지 AI 전문기업 지코어는 '2024 EMEA(유럽·중동·아프리카) 엔비디아 파트너 네트워크 어워드'에서 엔비디아 GPU를 기반으로 한 획기적인 AI 음성-텍스트 변환 솔루션의 성공적인 출시로 '산업 혁신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엔비디아 파트너 네트워크 어워드'는 가속 컴퓨팅 및 AI 분야에서 변함없는 노력과 혁신 정신을 보여준 파트너의 탁월한 공로를 치하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이번에 지코어가 받은 '산업 혁신상'은 특정 산업 분야에서 혁신을 주도한 파트너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지코어는 앞서 AI를 사용해 영어 음성을 룩셈부르크어 텍스트로 변환하는 최초의 AI 음성-텍스트 번역 학습 모델을 선보였다. 이 모델을 사용하면 연극, 영화, 음악 등 다양한 매체에 녹음된 영어 음성 전체를 룩셈부르크어로된 텍스트로 즉시 번역이 가능하고, 이를 영화 자막 등에 활용할 수 있다. 지코어의 이번 음성-텍스트 변환 모델은, 2억 4천400만개의 가중치를 포함하는 오픈 소스 위스퍼(Whisper) 모델의 축소 버전인 '위스퍼스몰(Whisper Small)을 기반으로 구축됐다. 컴퓨팅 학습 리소스에 대한 엄청난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지코어는 엔비디아 A100 텐서 코어 GPU로 구동되는 하이엔드 솔루션을 사용했다. 현재 지코어는 이 솔루션이 컨퍼런스 및 행사에서 사용될 수 있도록 실시간 번역을 활성화하는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향후에는 영어 외에 프랑스어와 독일어 등의 언어를 추가해 음성의 텍스트 변환 기능을 언어를 초월한 의사소통의 핵심 도구로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음성-텍스트 변환' 모델은 지코어의 최첨단 엣지 AI 솔루션의 일부이며, 엔비디아 GPU를 기반으로 한 AI 학습용 GPU 클라우드 및 엣지에서의 AI 추론을 포함한다. 안드레 레이텐바흐 지코어 CEO는 “지코어의 AI 혁신에 대한 끊임없는 도전이 엔비디아 파트너 네트워크 어워드에서 인정 받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언어의 종류를 초월해 누구나 보다 원활하고 효율적으로 의사소통 할 수 있도록 지코어는 획기적인 엣지 AI 서비스를 선도하며 새로운 표준을 제시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엔비디아 EMEA 채널 디렉터인 더크 바푸스는 “AI는 여러 언어를 번역하는 능력을 통해 소통과 연결을 촉진한다”며 “지코어는 엔비디아의 GPU를 기반으로 영어 음성을 룩셈부르크어 텍스트로 번역해 낸 최초의 혁신적 성과를 높게 인정 받은 것”이라고 밝혔다.

2024.04.25 12:36김우용

SK하이닉스 "추가 클린룸 필요...올해 투자 규모, 연초 계획보다 증가"

SK하이닉스가 AI 메모리와 D램 수요에 적기 대응하기 위해 시설투자에 나선다. 이에 올해 전체 투자 규모는 연초 계획보다 증가할 계획이다. SK하이닉스는 25일 2024년 1분기 실적 및 컨퍼런스콜에서 "급변하는 시장에 유연하게 대처를 할 수 있도록 메모리 시황에 대한 생산 투자 계획을 정기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라며 "24년도의 투자 규모는 연초 계획보다는 증가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연초 대비해서 개선된 HBM(고대역폭메모리) 수요를 반영해서 투자 규모를 계속해서 검토했고, 추가적인 팹에 대한 투자를 결정했다"며 "이는 수요에 대한 어떤 가시성이 뚜렷하고 수익성이 높은 제품의 생산 확대와 중기 인프라 확보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단기 범용 제품의 수급 영향은 상당히 제한적일 거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올초 증권업계는 SK하이닉스가 올해 투자하는 금액을 12조원으로 추정한 바 있다. SK하이닉스가 연초보다 더 많은 규모의 투자를 전망함에 따라 투자 규모는 12조원 보다 더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SK하이닉스는 어제(24일) 청주에 신규 팹 M15X을 건설한다고 발표했다. M15X 팹은 건설비 약 5조2962억원을 포함해 총 20조원이 투입되며, 이달 말부터 건설에 나서 내년 11월에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또 이달 초에는 미국 인디에나에 38억7000만 달러(약 5조2000억원)를 투자해 2028년 차세대 HBM 등을 생산하는 후공정 팹을 건설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용인 클러스터 첫 팹은 2027년 오픈을 목표로 한다. 이날 컨콜에서 회사는 "예상보다 급증하고 있는 AI 메모리와 D램 수요에 적기 대응하기 위해 추가적인 클린룸 공간 확보 필요하다고 판단한다"며 "이에 따라 회사가 경쟁력 갖고 있는 AI 향 메모리 시장에서 위상을 지키고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M15X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서 "M15X는 청주 공장의 인프라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고 상대적으로 빠른 일정으로 클린룸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지금부터 공사를 시작하면 2025년 말에는 팹을 오픈할 수 있다. 또 M15X는 TSV 캐파를 확장 중인 M15와 인접해있어서 HBM 생산을 최적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용인은 부지조성 작업이 진행으로 2027년 첫 팹이 오픈을 목표로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미국은 AI 분야 주요 고객들이 집중되어 있고, 첨단 후공정 분야 기술연구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어서 미국 본토에 팹을 짓기로 결정했다. 미국 인디애나 어드밴스 패키징 시설은 2028년 하반기를 생산 가동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4.04.25 11:28이나리

[강한결의 인디픽] 뉴코어게임즈 "데블위딘, 이용자 평가 감사…완성도 더욱 높일 것"

인디게임이 글로벌 게임산업 신성장동력으로 부상한 가운데 독창성과 참신함을 매력으로 게임 이용자를 사로잡은 작품도 속속 늘고 있습니다. 국내 게임업계에도 인디게임 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지디넷코리아는 한국 인디게임의 발전을 위해 동분서주하는 사람들을 소개합니다 [편집자주] 뉴코어게임즈가 지난 9일 '데블위딘 삿갓(데블위딘)' 앞서 해보기(얼리 액세스) 버전을 스팀과 스토브에 출시했다. 이 게임은 미래의 조선을 배경으로 삿갓을 쓴 호위무사 '김립'이 악귀화된 세상을 바로잡기 위해 악의 주축들과 벌이는 처절한 사투를 그린 횡스크롤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다. 데블위딘 삿갓은 지난해 '2023 대한민국 게임대상' 인디게임상, 인디크래프트 1위, 경기게임오디션 1위 등 다수의 수상을 기록한 게임이다. 이러한 성과로 인해 국내 인디게임 마니아 사이에서는 이 게임이 '스컬: 더 히어로 슬레이어', '산나비' 등의 뒤를 이을 차세대 인디 대작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로 데블위딘은 25일 기준으로 스팀 333개의 리뷰 가운데 81%의 긍정평가를 얻으며 '매우 긍정적' 레벨을 유지 중이다. 현 단계가 얼리 액세스인만큼 정식 출시 이후에는 평가가 더 올라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지디넷코리아는 지난 4일 강남 인근 뉴코어게임즈 사무실을 방문해 데블위딘 총괄 디렉터를 겸하고 있는 이만재 대표, 조찬우 사업이사와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지난해 3월 인터뷰 이후 1년 만에 다시 만난 두 사람은 "1년 사이에 저희 게임을 기다려주시는 이용자들이 많아져 기쁘다.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만재 대표의 설명에 따르면 이번 얼리 액세스 버전은 대략 전체 콘텐츠의 50% 정도에 해당된다. 플레이 타임의 경우 숙련자 기준 6시간, 초심자 기준으로는 8~9시간 정도다. 이 대표는 "처음 데모버전과 비교하면, 게임에 많은 변화가 생겼다. 우선 연출적인 부분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전투에서 느낄 수 있는 감성적인 부분을 강화했고, 일반 전투의 반복적인 지루함을 없애기 위해 노력했다. 몬스터 역시 조금 더 각각 특징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이어 "게임 플레이에서는 지루함 대신 긴장감을 강조하기 위해 노력했다. 대표적으로 이용자가 캐릭터 성장을 통해 다양한 액션을 즐길 수 있고, 스킬도 더 많은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보상성을 강화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스테이지마다 보스전 기믹을 추가해 이용자가 더 많은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첫 번째 스테이지의 경우 데모버전과 크게 달라진 것은 없지만, 스테이지2에는 보스와의 검합이 느껴지도록 강조했다. 스테이지3에도 새로운 기믹이 추가됐다. 스토리에도 대대적인 변화가 생겼다. 이 대표는 "지난해 두 번의 데모 테스트 이후 초반 몰입도가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왔다. 그래서 스토리 몰입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연출을 사용했고, 대화를 추가해 이용자들에게 사전 세계관 배경을 설명했다"며 "정식 출시 이후에는 더 진일보한 연출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스킬트리와 액션 파트 역시 큰 변화가 있었다. 첫 번째 데모 당시 데블위딘은 모든 스킬을 제약없이 배울 수 있었다. 하지만 현재는 성장 구조를 7가지로 나뉘어져 있는 테크트리를 통해 이용자의 선택에 따라 플레이 방식이 달라지도록 변경했다. 이 대표는 "스킬트리에 제약을 두지 않았던 데모 버전에서는 다수의 이용자들이 스탯 강화에 치중해서, 평타 위주의 전투를 하는 것이 확인됐다"며 "이렇게 되면 게임의 재미가 다소 감소할 수 있겠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번 얼리액세스 버전에서는 전반적인 그래픽도 상당히 개선됐다. 이 대표는 "아트 작업하는 분들의 성장세가 매우 가파르다. 초반에는 우려도 있지만, 이제 어느정도 만족할 수 있는 수준까지 나온 것 같다"며 "최적화와 비주얼 부분은 항상 신경을 쓰고 있으니, 정식 출시 때는 더 좋은 내용을 보여드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데블위딘은 국내를 비롯해 해외 인디게임 팬들에게도 높은 관심을 얻고 있다. 조찬우 이사는 "지표상에서도 알 수 있듯이 북미, 유럽, 일본, 대만 이용자들이 우리 게임을 위시리스트에 올려놓고 많이 기대를 하고 있다"며 "어느정도 글로벌 시장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다는 긍정적 지표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의 경우 국내 퍼블리셔가 없다보니, 본격적으로 마케팅을 진행하진 못했다. 그래도 스팀, 스토브인디 얼리 액세스 결정 이후에는 조금씩 국내 이용자들에게도 인지도가 생기는 것 같아서 마음에 든다"고 덧붙였다. 데블위딘은 1년 정도의 얼리 액세스 이후 정식출시될 예정이다. 분기별 대규모 업데이트가 예정된 상황이고, 얼리 액세스에 참여한 이용자들에게는 감사를 전하기 위한 보상도 준비됐다. 지난 16일 패치 이후에는 스페셜 아이템 '악귀를 벤닭'이 추가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신규 패치를 통해 가드, 대시, 회피 등 퍼펙트 발동 타이밍을 크게 완화한 ▲퍼펙트 타이밍 조정, ▲버려진 땅 보스 '마더가이아' 공략 조정 ▲약 베기 공격 조작 편의성 수정 ▲재도전 시 어려움 극복 방안 제공 ▲BGM 재생 문제 수정 등 이용자들이 제보한 각종 문제점을 보완하고, 수정을 진행했다. 뉴코어게임즈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도 다양한 인디게임 행사에 참여해 이용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한다는 방침이다. 다음달 열리는 플레이엑스포를 시작으로 경기게임오디션 등 여러 행사에 참가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게임스컴, 도쿄게임쇼와 같은 글로벌 게임쇼도 참가할 예정이다. 인터뷰 말미 두 사람은 결의에 찬 목소리로 각오를 전했다. 이 대표는 "얼리액세스 서비스를 시작했지만, 개인적으로 아직 긴장을 많이하고 있다. 부족한 부분도 있지만 더 좋은 결과물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게임의 단점보다 장점을 봐주신다면, 이러한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 '데블위딘 정말 재밌는 게임이다'라는 이야기가 이용자 사이에서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조 이사는 "얼리 액세스는 정식 발매 이전 이용자들과 함께 게임을 만들어가는 과정이라 생각한다"며 "쓴소리, 잔소리 등 이용자들의 모든 의견을 잘 반영해서 더 좋은 게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4.04.25 10:38강한결

넥슨 '메이플스토리 월드', 한국형 로블록스를 꿈꾸다

넥슨이 샌드박스형 콘텐츠 창작 플랫폼 '메이플스토리 월드'를 그랜드 오픈했다.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지 약 2년 만이다. 해당 플랫폼은 누구나 자유롭게 미니 게임 등 창작물을 공유하고, 수익을 낼 수 있는 구조로 구축한 만큼 '한국형 로블록스'로 거듭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25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넥슨 측은 '메이플스토리 월드'의 그랜드 오픈을 알렸다. '메이플스토리 월드'는 넥슨의 대표 게임 지식재산권(IP) '메이플스토리'의 리소스를 활용한 게임 등 콘텐츠를 각 개인 또는 단체가 제작해 공유할 수 있게 만든 개방형 플랫폼이다. 해당 플랫폼은 2021년 '프로젝트 MOD'로 첫 세상에 알려진데 이어 2022년 9월부터 시범 서비스를 이어왔다. 이후 2년여 간 다양한 자체 월드 등이 추가돼 게임 외 콘텐츠 소비자들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특히 해당 플랫폼은 로블록스 플랫폼과 다른 크리에이터와의 상생 모델을 구축했고, 별도 지원 프로그램과 혜택을 꾸준히 지원하며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 같은 지원 모델은 콘텐츠 완성도를 높이는데 기여했고, 실제 수익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지난 달 기준으로 매출 상위 크리에이터 10명의 누적 예상 수익은 약 150억 원 규모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플랫폼 누적 수익 톱3 콘텐츠로는 아르테일, 로나 월드, 메이플랜드다. 또 아바타 판매 1위 크리에이터는 약 5천100만 원을 수익을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플랫폼 접속자 수도 늘고 있는 추세다. 월간 최대 동시 접속자 수는 지난해 대비 약 134배, 접속 이용자수는 24배 늘었기 때문이다. 또 클라이언트 실행 횟수는 약 430배 증가했다고 알려졌다. 메이플스토리 월드의 시범 서비스 성과로 보면 그랜드 오픈 이후 더욱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여 기대되고 있다. 로블록스가 선두주자라면, 메이플스토리 월드가 후발주자로 글로벌 전역에서 집중조명을 받을 수 있을지다. 해당 플랫폼은 오늘 이후 콘텐츠 운영 기능 등을 개선해 서비스 연속성을 강화한다. 대표적으로 지표 및 수익 추출, CS 및 댓글 허용 여부 설정 등이다. 무엇보다 크리에이터들이 수익 내역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월드 CS 기능을 추가해 크리에이터들의 활동 편의성 등도 제공해 플랫폼 활성화를 시도한다. 그랜드 오픈을 맞춰 크리에이터 지원 프로그램도 가동한다. '메월드 파트너스'와 '메월드 넥스트'다. 각각 대상자로 선발된 크리에이터에게는 월드 개발 및 운영과 관련한 다양한 지원이 제공될 예정이다. 메월드 파트너스는 메이플스토리 월드 성장에 함께 기여한 크리에이터를 선발해 지원하는 혜택이다. 월드가 안정적인 서비스를 이어갈 수 있도록 1대1 기술 지원, 출금 한도 조정 등을 포함한다. 내부 기준에 따라 선발된 크리에이터는 혜택 종료 없이 지속적인 파트너십이 유지된다. 메월드 넥스트는 메이플스토리 월드 안에서 성장 가능성이 엿보이는 크리에이터를 선발해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요약된다. 선발 시 1년 간 개발 지원금 최대 5천만 원과 기술 Q&A 세션 기회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업계 한 관계자는 "메이플스토리 월드는 넥슨의 다양성 전략에 가장 적합한 사업으로 꼽힌다"며 "자체 제작 게임 사업 외에 이용자들에 직접 게임 등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주고 이를 통해 수익을 낼 수 있도록 지원한 것은 게임사와 이용자 간 벽을 무너뜨린 상생이다. 향후 넥슨이 메이플스토리 월드 플랫폼을 통해 글로벌 전역에서 영향력을 더욱 넓힐 수 있을지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25 10:27이도원

'6G 통신' 공식 로고 나왔다...글로벌 표준화 작업 가속도

글로벌 표준화단체 3GPP가 6G 통신의 공식 로고를 만들었다.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는 미국 레스턴에서 열린 제52차 3GPP 정책조정위원회(PCG)와 제51차 운영기관(OP) 국제회의에서 3GPP 6G 로고가 확정됐다고 25일 밝혔다. 3GPP는 지난 2008년 LTE 규격 이후부터 새로운 기술 기능이나 서비스 도입을 기점으로 기술 브랜드와 로고를 개발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2월 TTA를 포함한 운영기관 간 6G 표준화 공동선언문을 발표하고, 올해 3월 6G 표준화 일정을 수립한 데 이어, 이번 회의에서 6G 로고를 발표하면서 3GPP의 6G 표준화 여정을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다. 이번 회의에서 TTA의 김대중 본부장이 표준정책조정그룹(PCG) 부의장으로서 3GPP의 정책 및 규정 논의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삼성전자, LG전자 등 31개 국내 회원사의 이익을 적극적으로 대변했다. 오는 2026년 10월 예정된 무선접속망(RAN) 산하 작업반 국제회의 유치와 더불어 매년 3GPP 주요 국제회의를 유치하는 청사진을 수립하고 3GPP 의장단 지역별 불균형 해소를 위해 운영기관 기반 의장단 밸런스 유지를 제안해 국내 전문가의 3GPP 의장단 진출에 유리한 환경 조성에 기반을 마련했다. 손승현 TTA 회장은 “3GPP의 6G 로고 공개로 6G 표준화를 위한 모든 제반 사항이 갖춰졌다”며 “TTA는 민관 협력을 통해 내년 3월 3GPP 기술총회와 함께 3GPP 6G 기술 워크숍을 개최하고, 매년 3GPP 주요 국제회의를 유치하는 등 명실상부 6G 표준화 주도국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3GPP 최상위 정책 결정에 있어 국내 회원사들의 영향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3GPP 표준조정위원회에서 역할에 충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4.25 10:03박수형

부릉, 전기 이륜차 구매·렌탈 라이더 대상 이벤트

배달대행 플랫폼 부릉이 친환경 전기 이륜차 배달 활성화를 위해 소속 라이더 대상으로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부릉은 지난달 LG에너지솔루션 쿠루, 대동모빌리티와 함께 에코서울그린(ESG)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전기 이륜차 배터리 교환 스테이션(BSS) 사업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부릉은 대동모빌리티의 전기 이륜차를 구매 또는 렌탈해 배달을 수행하면 배달료와 별도로 총 90만원의 인센티브를 소속 라이더에 추가 지급한다. 이 전기 이륜차에는 LG에너지솔루션 쿠루의 BSS가 탑재됐다. 회사는 전기 이륜차를 활용한 배달을 촉진하는 동시에 탄소 배출 절감을 통해 친환경 배달 문화를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매, 렌탈을 고민하는 라이더에게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기존 내연기관 이륜차 대비 연료비 절감을 통해 라이더들의 수익성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병준 부릉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이번 협약을 통해 라이더들에게 친환경 전기 이륜차를 보급하고, 탄소 배출 절감에 기여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배달 생태계 구축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25 09:44김성현

마이크로스트레티지코리아, KB증권 데이터포털 구축

마이크로스트레티지코리아(대표 정경후)는 KB증권(대표 김성현, 이홍구)이 자사의 '마이크로스트레티지BI 플랫폼'을 기반으로 데이터포털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25일 밝혔다. 데이터포털은 현업 부서에서 직접 필요한 데이터를 손쉽게 추출, 분석하고 정기적 모니터링이 필요한 정보를 용이하게 확보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KB증권은 데이터포털을 통해 다양한 관점의 내부 보고서를 적시성 있게 제공함으로써 신속한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 체계를 확립하고자 했으며, 이를 위해 최적의 기능을 수행할 BI 분석 플랫폼을 면밀히 검토했다. KB증권은 다양한 BI 공급업체의 제품들을 심도 있게 비교 검토한 결과, '마이크로스트레티지BI 플랫폼'을 최종 도입하기로 했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 분석 플랫폼은 다차원 비정형 분석 기능과 데이터 시각화 기능을 단일 제품으로 지원하는 글로벌 분석 솔루션으로 대용량 데이터와 다수의 사용자를 안정적으로 지원하는 엔터프라이즈급 BI 솔루션이다. KB증권은 '마이크로스트레티지BI 플랫폼' 도입 이후, 데이터 유관부서 외에 일반 부서에서도 필요한 데이터를 직접 추출, 분석할 수 있게 됐으며, 엑셀 등 수작업 업무를 줄이고 업무효율화 및 업무 정확성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기존 DW 및 빅데이터 인프라를 활용한 다양한 데이터 정보를 손쉽게 확보하고, 분산된 경영·영업정보의 통합관리 및 조회가 가능해져 보다 원활한 원소스멀티유즈가 가능해졌다. KB증권 데이터솔루션랩 곽재석 팀장은 “마이크로스트레티지BI 플랫폼을 통해 정기적 관리 및 분석이 필요한 지표에 대해 직접 시각화를 구현해 더 용이한 모니터링이 가능해졌고, 데이터 주도적인 문화를 조성할 수 있게 됐다”며 “'마이크로스트레티지BI 플랫폼'은 데이터 포털을 생성하고 데이터 분류 체계를 구성해 현업 담당자들이 누구나 쉽고 빠르게 필요한 데이터를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밝혔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코리아 정경후 지사장은 “KB증권이 자사의 BI 플랫폼을 통해 데이터 활용 및 업무효율성을 높이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만족스럽다” 며 “마이크로스트레티지코리아는 KB 증권 외에도 국내 대규모 금융권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금융권 시장에서 확고한 경쟁력을 나타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KB증권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앞으로도 금융권 분야를 공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4.25 09:35김우용

스노우플레이크, 엔터프라이즈급 오픈소스 LLM '아크틱' 출시

스노우플레이크는 개방성과 성능을 갖춘 엔터프라이즈급 대규모언어모델(LLM) '스노우플레이크 아크틱(Arctic)'을 25일 출시했다. 스노우플레이크 고유의 전문가혼합(MoE) 방식으로 설계된 아크틱은 높은 성능과 생산성을 지원한다. 기업의 복잡한 요구사항 처리에도 최적화돼 SQL 코드 생성, 명령 이행 등 다양한 기준에서 최고 조건을 충족한다. 아크틱은 무료로 상업적 이용까지 가능한 아파치 2.0 라이선스로, 스노우플레이크는 AI 학습 방법에 대한 연구의 자세한 사항을 공개하며 엔터프라이즈급 AI 기술에 대한 새로운 개방 표준을 수립했다. 아크틱 LLM은 스노우플레이크 아크틱 모델군의 일부로, 검색 사용을 위한 텍스트 임베딩 모델도 포함됐다. 포레스터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기업의 AI 의사 결정권자 중 약 46%가 'AI 전략의 일환으로 자신이 속한 기업에 생성형 AI를 도입하기 위해 기존의 오픈소스 LLM을 활용한다'고 답했다. 스노우플레이크 데이터 클라우드 플랫폼은 현재 전 세계 9천400여 기업 및 기관의 데이터 기반으로 활용되고 있다. 아파치 2.0 라이선스를 적용한 오픈소스 모델인 아크틱은 코드 템플릿과 함께 추론과 학습방식을 선택할 수 있는 유연성도 제공한다. 사용자는 엔비디아 NIM, 엔비디아 텐서RT-LLM, vLLM, 허깅페이스 등의 프레임워크로 아크틱을 사용하고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다. 스노우플레이크 코텍스에서 서버리스 추론을 통해 아크틱을 즉시 사용할 수도 있다. 스노우플레이크 코텍스는 완전 관리형 서비스로, 허깅페이스, 라미니,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엔비디아 API 카탈로그, 퍼플렉시티, 투게더 AI 등 다양한 모델 목록과 함께 데이터 클라우드에서 머신러닝 및 AI 솔루션을 제공한다. 아마존웹서비스(AWS)에서도 아크틱 사용이 가능해질 예정이다. 스노우플레이크 AI 연구팀은 업계 최고의 연구원과 시스템 엔지니어들로 구성돼 있다. 아크틱 구축에는 3개월 미만이 소요됐다. 모델 학습에 아마존 EC2 P5 인스턴스가 활용됐으며, 학습 비용은 유사 모델 대비 8분의 1에 그쳤다. 스노우플레이크는 최첨단 개방형 엔터프라이즈급 모델의 학습 속도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며, 궁극적으로는 사용자가 비용 효율적이고 맞춤화된 모델을 최적의 규모로 생성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아크틱의 차별화된 MoE 설계는 기업의 요구사항에 따라 세밀하게 설계된 데이터 조립을 통해 학습 시스템과 모델 성능 모두를 향상한다. 4천800억 개의 매개 변수를 한 번에 17개씩 활성화함으로써 뛰어난 토큰 효율과 업계 최고의 품질을 구현하며 최상의 결과를 제공한다. 아크틱은 획기적인 효율 개선을 위해 추론이나 학습 중 DBRX보다 약 50%, 라마3 70B보다 약 75% 적은 매개변수를 활성화한다. 코딩(Humaneval+, MBPP+)과 SQL 생성(Spider) 면에서도 DBRX, 믹스트랄 8x7B 등 대표적인 기존 오픈소스 모델의 성능을 능가하고 일반 언어 이해(MMLU)에서 최상급 성능을 보인다. 스노우플레이크는 기업이 각자의 데이터를 활용해 실용적인 AI/머신러닝 앱 제작에 필요한 데이터 기반과 최첨단 AI 빌딩 블록을 제공한다. 고객이 스노우플레이크 코텍스를 통해 아크틱을 사용할 경우 데이터 클라우드의 보안 및 거버넌스 범위 내에서 프로덕션급 AI 앱을 적정 규모로 구축하는 것은 더욱 쉬워진다. 아크틱 LLM이 포함된 스노우플레이크 아크틱 모델군에는 스노우플레이크가 최근 출시한 최첨단 텍스트 임베딩 모델 중 하나인 아크틱 임베드도 포함된다. 이 제품은 아파치 2.0 라이선스로 오픈소스 커뮤니티에서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5가지 모델로 구성된 이 제품군은 허깅페이스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으며 스노우플레이크 코텍스에 내장돼 프라이빗 프리뷰 형태로 공개될 예정이다. 유사 모델의 약 3분의 1 크기인 이 임베딩 모델은 최상의 검색 성능을 발휘하도록 최적화돼, 기업들이 검색증강생성(RAG) 또는 시맨틱 검색 서비스의 일부로 고유의 데이터 세트를 LLM과 결합할 때 효과적이고 경제적인 솔루션을 제공한다. 최근 스노우플레이크는 레카와 미스트랄 AI의 모델도 추가하는 등 고객이 데이터 클라우드에서 가장 높은 성능의 최신 LLM을 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 최근 엔비디아와의 확장된 파트너십을 발표하며 AI 혁신을 지속해 나가고 있다. 스노우플레이크의 데이터 클라우드는 풀스택 엔비디아 가속 플랫폼과 결합해 산업 전반에 걸쳐 AI의 생산성을 적극 활용하는 안전하고 강력한 인프라 및 컴퓨팅 역량을 제공하고 있다. 스노우플레이크 벤처스는 고객이 각자의 기업 데이터에서 LLM과 AI를 통한 가치 창출을 지원하기 위해 최근 랜딩 AI, 미스트랄 AI, 레카 등에도 투자했다. 슈리다 라마스워미 스노우플레이크 CEO는 “스노우플레이크 AI 연구팀은 AI 분야 최전방에서 혁신을 이끌며 자사에 중요한 전환점을 마련했다”며 “스노우플레이크는 오픈소스로 업계 최고 성능과 효율을 AI 커뮤니티에 공개하면서 오픈소스 AI가 지닌 가능성의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고객에게 유능하면서도 믿을 수 있는 AI 모델을 제공할 수 있는 스노우플레이크의 AI 역량도 높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4.04.25 09:28김우용

아이스크림에듀, 중등 AI 수학 '홈런 중등 수학의세포들' 출시

아이스크림에듀(대표 이윤석)가 스마트러닝 '아이스크림 홈런'의 대표적인 AI 학습 콘텐츠, '수학의세포들'을 홈런 중등에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수학의세포들은 지난 2022년 6월 홈런 초등에서 처음 오픈하고 지난 해 10월 무료 앱을 출시한 이후, 10만여 명의 초등 학생들이 높은 만족도를 보인 학습 서비스다. 수학의세포들에 적용된 기술은 아이스크림에듀만이 보유하고 있는 독보적인 AI 기술인 '아이스크림 지식추적기술(이하 iDKT)이다. iDKT는 학습 데이터를 기반으로 학생의 현재 지식수준을 추적해 정오답률과 부족한 부분 파악은 물론 학습 개념에 대한 이해도까지 추론하고 정교한 맞춤형 문항을 추천하는 기술이다. 수학 AI 디지털교과서의 위한 핵심 엔진으로, 해외 수출도 논의하고 있다. 이번에 선보인 '홈런 중등 수학의세포들'은 iDKT를 기반으로 중학교 1학년부터 3학년까지 수학 전과정에 대한 지식맵을 구축하고, '홈런 중등' 학습 이력과 수학의세포들 진단 검사를 바탕으로 개념별 이해도를 진단한다. 이를 통해 학습자에게 수준별 맞춤형 문제를 추천하고, 학습자는 부족한 개념의 문제들을 선택해 집중 공략할 수 있다. 매일 학습 후에는 보상으로 배지를 증정하고, 최근 30일간 진행한 문제 풀이 수, 평균 점수, 학습 시간, 오답노트 완료 수 등 학습 데이터도 제공한다. 틀린 문제만 모아 다시 풀 수 있도록 오답노트도 이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학습자는 수학 학습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고, 수준에 맞는 개인화된 문제를 풀며 점진적인 성취감과 학습 자신감도 상승시킬 수 있다. 부족한 부분 또는 틀린 문제, 풀었지만 이해도가 낮은 부분까지 복습하며 약점도 견고하게 보완할 수 있다. 아이스크림에듀 관계자는 “수학을 더욱 효과적으로 학습하며, 성적은 물론 자신감도 끌어올릴 수 있도록 하고자 홈런 중등 회원들을 위한 수학의세포들을 개발했다”며 “수학의세포들을 통해 자신의 학습 이해도를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보완하면서 메타인지 활성화와 학습 전략 향상까지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4.04.25 09:26안희정

쿠콘-경복비즈니스고, 학생 취업 역량 키운다

쿠콘(대표 김종현)이 학생 취업 역량 강화와 산업 활성화를 위해 나섰다. 쿠콘은 경복비즈니스고등학교와 산학 협력 엽약을 제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24일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쿠콘 본사에서 개최된 협약식은 김종현 쿠콘 대표, 김성일 경복비즈니스고 김성일 교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학생들의 취업 능력 제고와 산업 활성화를 위한 협력 체제를 구축한다. 실무 교육 프로그램 참여를 비롯한 현장 체험 프로그램 운영 지원, 학교 현장 강의 지원 등 학생들의 교육활동 전반에서 취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협력 사업을 진행한다. 쿠콘은 우수 인재 육성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2021년부터 경복비즈니스고 재학생 대상 산업 트렌드 강연, 모의 면접 프로그램 지원 등 취업 특강을 지원하고 있다. 경복비즈니스고는 '서울형 마이스터고' 선도학교로 알려졌다. 디지털 전환 및 학령인구 감소 등 사회 변화에 대응하고 직업교육 선도 모델인 마이스터고의 장점과 강점을 특성화고에 도입해 양질의 직업교육을 실천하고 있다. 김종현 쿠콘 대표는 "이번 산학협력 협약을 통해 청년 취업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어 뜻깊다"며 "쿠콘은 학생들에게 적합한 진로 설계, 직업교육 훈련 등을 통해 우수 인재를 조기에 육성·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4.25 09:17김미정

김윤 의장 "공시의무 확대 기업부담↑…채찍보다 당근 필요"

한국경제인협회은 25일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을 초청해 제9차 K-ESG 얼라이언스 회의를 개최했다. K-ESG 얼라이언스 위원 30여명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 한기정 위원장은 '2024 공정거래 정책방향: ESG와 공정거래'에 대해 주제발표를 진행했다. 김윤 K-ESG 얼라이언스 의장은 개회사에서 “우리 기업들은 최근 의무적으로 해야하는 공시의 종류와 범위가 늘어나 많은 부담을 느끼고 있다”며 “공시를 잘 하면 도움이 되지만, 의무가 과도해지면 부담이 되는 만큼 다양한 측면을 고려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공정거래 자율준수제도(CP) 운영 우수기업에 대한 인센티브 부여처럼 규제적 접근보다는 유연하고 시장친화적인 정책개발에도 힘써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은 주제발표에서 “ESG과 공정거래 규범은 ESG경영실천을 통해 공정거래 관련 법규위반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는 측면에서 상당히 밀접하다”며 “공정위는 그린워싱 대응, 공정한 거래환경 조성, 지배구조 투명성 제고 등 환경‧사회‧지배구조 각 분야에서 ESG 실천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공정한 거래와 경쟁이 시장의 상식으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기업들이 관련 규범을 자율적으로 준수하는 문화가 확산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6월 시행을 앞두고 있는 CP제도 개선안에 대해 “CP제도 운영 우수기업에 대한 과징금 감경 인센티브, 평가지표 간소화 등 제도 개선을 통해 기업의 법위반 예방문화 확산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앞으로 이러한 제도 개선을 통해 CP를 활성화하고, 궁극적으로는 공정거래규범을 자율적으로 준수하는 문화가 시장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뒷받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4.25 09:06류은주

LGU+, AI로 부산 항만 터미널 안전 지킨다

LG유플러스가 부산신항만주식회사와 항만 작업장 내 무재해 환경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부산신항만주식회사는 화물 처리 능력이 국내 최대 규모인 항만 터미널 운영사로, 2Km에 달하는 안벽시설과 차세대 선박 작업이 가능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항만 작업장의 경우 수십 톤에 달하는 컨테이너 박스를 운반하고 관리하기 때문에 다양한 위험이 존재한다. 부산신항만주식회사는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중대재해처벌법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이번 업무협약을 결정했다. 협약에 따라 LG유플러스는 부산신항만주식회사의 작업 현장을 점검해 필요한 곳에 'AI 통합안전 솔루션'을 적용한다. AI 통합안전 솔루션은 작업 현장에 설치된 카메라를 통해 수집된 영상을 AI가 분석해 위험 요소 발생 시 관제실에 알려주는 안전 관리 시스템이다. 또한 LG유플러스는 부산신항만주식회사의 수요를 바탕으로 솔루션의 원활한 작동과 신속한 대응을 위한 통합 관리 시스템을 제공한다. 근로자가 능숙하게 솔루션을 사용할 수 있도록 활용 컨설팅도 정기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임장혁 LG유플러스 기업영업1그룹장은 “AI 통합안전 솔루션을 통해 부산 항만 근로자의 안전과 생명을 보호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AI 기반 솔루션을 통해 산업 현장에 안전을 중시하는 문화가 더 많이 퍼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권기현 부산신항만 대표는 “모회사인 DP WORLD는 글로벌터미널 오퍼레이터로 동종업계에서 안전에 많은 관심을 갖고 투자하고 있다”며 “양사간 이번 협약을 통해 무재해 사업장이 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24.04.25 09:03박수형

테슬라 주가 12% 급등…"저가 모델 조기출시" 통했나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 경영자(CEO)가 내년 초까지 저가 전기차 모델을 생산할 것이라고 밝힌 후 24일(현지시간) 테슬라 주가가 12% 가량 급등했다.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전날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공개된 실적은 전반적으로 실망스러운 수준이었다. 하지만, 머스크가 저가 모델인 '모델2' 생산을 앞당겼다고 공개하면서 시장 분위기가 반전했다. 이날 머스크가 "올해 말은 아니더라도 2025년 초 출시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히자 주가가 곧바로 12% 급등했다. 이 날 오전 한때 테슬라 주가는 16.1%(167.97달러)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 같은 행보에 대해 전문가들은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분석가들은 테슬라의 1분기 실적과 경영진의 논평이 주요 우려 사항을 해결하고 성장 내러티브를 활성화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테슬라의 목표주가를 220달러로 유지하며 투자의견을 기존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또, 테슬라가 새로운 자동차 모델 출시와 운전자 보조 시스템 라이선스를 준비하면서 긍정적인 사업전망을 보여줬다며 낙관적인 전망을 내비쳤다. 이에 반해 UBS 분석가들은 테슬라의 목표 주가를 160달러에서 147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USB는 ”점점 더 테슬라는 자율주행에 집중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진전이 이뤄지고 있지만, 단기적인 성장 가능성에 대해서는 조심스럽다”며, ”우리는 현재 라인업의 성장이 제한적이며 신차의 구체성과 명확성이 떨어진다고 본다”고 밝혔다.

2024.04.25 08:33이정현

가스공사, 국내 최초 냉열활용 탄소배출권 확보기반 마련

한국가스공사(대표 최연혜)는 국내 최초로 'LNG 냉열 활용을 통한 전력 및 화석연료 사용 절감 사업' 방법론을 환경부로부터 승인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LNG 냉열은 영하 162도의 LNG가 기화할 때 발생하는 에너지다. 방법론은 온실가스 감축량 계산방법과 절차를 기술하고 있다. 가스공사는 지난해 2월 LNG 냉열 고객사인 한국초저온(대표 김덕원)과 방법론 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후, 1년여 간 정부 협의를 거쳐 지난 3월 환경부 인증위원회로부터 최종 승인받았다. 이 방법론에 따라 가스공사 평택생산기지의 LNG 냉열을 활용한 냉동·냉장 물류창고 사업에서 매년 약 700톤의 온실가스 감축이 예상된다. 가스공사는 앞으로 10년 간 약 1천 4백 톤의 배출권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방법론은 환경부 상쇄등록부시스템에 공개돼 사업자 누구나 활용할 수 있다. 이는 데이터 센터 등 저온유지가 필요한 냉열사업 활성화와 국가 온실가스를 감축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이번 방법론 마련은 가스공사가 LNG 냉열 고객사와 협력해 국가 온실가스 감축 성과를 거둔 상생혁신 모델의 좋은 선례”라며 “가스공사는 앞으로도 다양한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추진해 친환경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24 22:26주문정

유니버설로봇, 지멘스와 협동로봇 사용성 높여

글로벌 협동로봇 전문기업 유니버설로봇이 글로벌 테크기업 지멘스와 손을 잡았다. 유니버설로봇은 협동로봇 업체 최초로 표준 로봇 명령 인터페이스(SRCI)를 소프트웨어에 통합했다고 24일 밝혔다. 양사는 글로벌 기업의 자동화 수요에 맞게 '언제, 어디서나,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자동화를 위한 노력을 가속화한다는 구상이다. 유니버설로봇 사용자는 자동화 시장에서 표준 로봇 명령 인터페이스를 지원하는 최초이자 유일한 범용 제어 장치(PLC) 공급업체인 지멘스 PLC와 통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통일된 데이터 인터페이스 내 로봇 구현을 더욱 쉽고 빠르게 설정할 수 있다. 기존·신규 지멘스 에코시스템 기반 생산 라인에 유니버설로봇을 배포하는 과정을 간소화할 수 있게 됐다. 표준 로봇 명령 인터페이스는 로봇 간 단일 인터페이스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고객 PLC와 유니버설로봇 컨트롤러 서버 간 명령·데이터 인터페이스를 위한 새로운 개방형 표준을 제시한다. 이를 사용하면 프로그래밍 오류를 줄이는 것은 물론, 코봇의 연결 기능이 향상된다. 사용자가 PLC에서 협동로봇을 프로그래밍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거나 로봇 프로그램을 일반 PLC 자동화에 쉽게 통합할 수 있다. 더 나아가 표준화된 명령 인터페이스를 구현해 PLC 프로그래밍 환경 내에서 로봇 프로그래밍이 원활하게 이뤄지므로 최종 사용자가 시설에서 공급업체별 로봇 기술을 보유할 필요가 없다. 롤프 하인손 지멘스 공장 자동화 부문 제어 담당 수석 부사장은 "생산 과정에서 유니버설로봇을 지멘스 PLC와 쉽게 통합하여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은 큰 장점"이라며 "우리는 공장 자동화를 가속화하고 모든 고객의 직원이 협동로봇을 간단하게 사용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다니엘 프리드먼 유니버설로봇 전략적 파트너십 글로벌 디렉터는 "지멘스와 협업함으로써 현재와 미래의 고객에게 더욱 빠른 통합과 높은 사용 편의성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고객이 협동로봇 자동화를 최대한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표준 로봇 명령 인터페이스는 유니버설로봇 E-Series 제품군과 차세대 로봇 UR20 및 UR30에서 사용할 수 있다. 애드온 URcap 소프트웨어를 통해 PolyScope 버전 5.15 이상에서 설치 및 활성화 가능하다.

2024.04.24 18:53신영빈

'슬릭백 CEO' 황성우, 젠슨 황과 美서 한 무대 선다…왜?

'슬릭백 CEO'로 유명한 황성우 삼성SDS 사장이 다음달 미국에서 'AI 시대 황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한 무대에 나란히 선다. 기업용 생성형 AI 시장 공략을 위해 준비한 새로운 무기를 글로벌 무대에서 직접 소개하기 위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델 테크놀로지스는 다음달 20일~23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델 테크놀로지스 월드(DTW) 2024'에 황 사장이 기조연설자로 참여한다고 최근 공지했다. DTW에서는 주로 기업 IT 전문가와 개발자들이 행사 기간에 전시 부스를 세우고 세미나와 패널 토론 등을 진행한다. 행사 기간 동안에는 델의 새로운 제품이나 솔루션도 발표된다. 황 사장은 첫날인 20일 오전 10시부터 11시까지 진행되는 키노트에서 '생성형 인공지능(AI)과 하이퍼오토메이션의 미래'를 주제로 발표한다. 이날 키노트에선 황 사장 외에 젠슨 황 CEO, 빌 맥더멋 서비스나우 회장, 마이클 델 테크놀로지스 회장도 기조연설자로 무대에 올라선다. 이들은 'AI가 이끈 혁신'이란 주제로 각각 발표에 나선다. 델은 황 사장을 이번에 직접 초청하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황 사장도 자신의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델 테크놀로지스 월드의 기조 연설자로 무대에 오를 수 있는 특권을 누리게 됐다"며 "업계에서 가장 존경 받는 리더들과 AI의 밝은 미래에 대해 이번에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에는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을 총괄하는 경계현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 겸 대표이사 사장이 이 행사에 참석했다. 황 사장이 이 행사에서 기조연설자로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SDS가 생성형 AI 서비스 '패브릭스(FabriX)'와 '브리티 코파일럿(Brity Copilot)'을 조만간 공식 론칭할 것이란 점에서 황 사장이 기조연설을 통해 직접 이를 소개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앞서 '패브릭스'와 '브리티 코파일럿'은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에서 공개돼 주목 받았다. 패브릭스는 기업의 다양한 데이터, 지식 자산, 업무 시스템 등 IT 자원을 생성형 AI와 연계한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이다. 생성형 AI 도입을 원하는 기업은 패브릭스로 기업 모든 업무 시스템을 AI에 쉽고 간편하게 연결할 수 있다. 패브릭스는 외부 데이터 뿐만 아니라 기업 내부 데이터까지 활용하기 때문에 정확도 높은 답변을 생성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보안성 강화를 위해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을 기반으로 서비스하며 키워드 필터링, 데이터 및 사용자 권한 관리 등으로 내부정보 유출을 방지할 수 있다. 브리티 코파일럿은 메일, 메신저, 영상회의 등 협업 솔루션에 생성형 AI를 적용한 서비스다. 영상회의 중 실시간 자막 및 회의록 작성부터 ▲회의록 및 실행 방안 도출 및 담당자 메일 발송 ▲메일과 메신저 실시간 요약 ▲메일 초안 작성 등 다양한 작업을 자동화할 수 있다. 삼성SDS는 상반기 내에 패브릭스와 브리티 코파일럿을 출시하고 기업 맞춤형 생성형 AI 서비스를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업계에선 황 사장이 새로운 무기를 앞세워 '델 테크놀로지 월드' 행사에서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직접 나설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SDS 측도 델이 행사 내용을 공개하기 전까지 황 사장의 참여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 황 사장의 공식 일정은 현재 기조연설 외에 공개되지 않았으나, 현지 참가자들과 AI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눌 것이란 점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젠슨 황과 황 사장의 만남을 기점으로 삼성SDS가 'H100'에 이어 엔비디아가 하반기에 출시할 새 칩 'B100', 'B200'을 얼마나 확보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엔비디아는 지난달 H100의 후속작으로 새로운 아키텍처 '블랙웰' GPU 기반의 AI 칩인 B100과 B200을 공개한 바 있다. 삼성클라우드플랫폼(SCP)을 서비스하는 삼성SDS는 현재 1000대 단위 H100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클라우드서비스제공사(CSP)들은 엔비디아의 고성능 GPU를 얼마나 확보했는지가 중요한 경쟁력이 됐다"며 "아마존웹서비스(AWS)와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클라우드 등 하이퍼스케일러(초대형 CSP)들과 달리 국내 CSP는 엔비디아 고성능 GPU 확보 경쟁에서 다소 밀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클라우드 업체들이 'H100' 물량을 공개하며 자신들의 경쟁력을 어필하기 위해 혈안이 돼 있다"며 "삼성SDS가 이번 기회를 이용해 B100 물량을 확보하게 되면 경쟁사들의 긴장감은 더 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SDS 관계자는 "델의 초청으로 황 대표가 기조연설자로 참여하게 됐다"며 "IT 업계 거물급 인사들과 함께 기조연설자로 참여하는 만큼 다양한 사업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24 18:11장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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