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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디지털 장관 "SLW 공감"···서울디지털재단과 협력 논의

서울디지털재단(이사장 강요식)은 25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덴마크 디지털정부 및 양성평등부 사절단을 만나 '디지털 혁신 기술을 통한 살기 좋은 국가 만들기'를 주제로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서울디지털재단 강요식 이사장을 비롯해 마리 비애레(Marie Bjerre) 덴마크 디지털정부 및 양성평등부 장관, 소푸스 가피엘(Sophus Gafiel) 차관, 스벤 올링(Svend Olling) 주한덴마크대사 등 총 15명이 참석했다. 간담회는 서울시가 추진하는 디지털 정책 벤치마킹을 위해 덴마크에서 제안해 성사됐다. 서울디지털재단은 ▲사회적 약자를 위한 '디지털 포용정책 연구 및 포용교육' ▲AI 일상화 시대 도래에 따른 'AI 전환 사업' ▲서울 스마트도시 솔루션 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한 '교차 실증 사업'을 소개하며 디지털 정부 구현 및 스마트도시 개발을 위한 모범 사례를 공유했다. 마리 비애래 장관은 특히 서울디지털재단이 추진하는 디지털 포용 정책에 큰 관심을 보였으며, 기술이 아닌 사람 중심의 행사로 올해 최초 서울시 주최, 서울디지털재단이 주관하는 '서울 스마트라이프 위크(Seoul Smart Life Week, SLW)'의 취지에 적극적으로 공감했다고 재단은 밝혔다. 최첨단 도시를 만들기 위해 서울시는 올해 4월 지방자치단체 단위 최초로 인공지능(AI) 활성화 전략을 세우고 AI 행정 구축에 3년간 2064억원을 투입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또 AI 전문기관인 서울디지털재단을 'AI기술지원센터'로 지정해 서울시 AI 활용 확대 및 고품질 AI 서비스 도입을 지원할 예정이다. 마리 비애래 장관은 “시대가 급격히 변화함에 따라 세대 간, 도시 간 디지털 격차가 하나의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데, 약자와의 동행이라는 서울시 시정 철학이 인상깊었다”면서 “앞으로도 양국 협력을 통해 더 나은 디지털 사회를 함께 조성하고자 하며, 서울 스마트라이프 위크 참여도 긍정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요식 서울디지털재단 이사장은 “AI 전환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디지털 강국인 덴마크 디지털정부와 재단의 만남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미래 스마트도시 구현을 위한 긴밀한 소통을 이어갈 계획이며, 장관님을 비롯한 덴마크 디지털정부를 서울 스마트라이프 위크에도 초청해 서울이 추구하는 스마트도시를 전 세계에 공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같은 날 서울디지털재단은 서울 스마트라이프 위크의 성공적인 개최를 지원하고 서울시 스마트도시 추진 정책을 공유하기 위해 스페인, 크로아티아 등 전 세계 사절단과 간담회를 이어나갔다. 25일 오전 서울디지털재단은 세계 최대 스마트도시 전시회인 '스마트시티 엑스포 월드 콩그레스(SCEWC)'의 우고 발렌티(Ugo Valenti) 사장, 이오네 루에테 디아제(Ione Ruete Diaze) 이사 방한에 따라 전시 참여를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이필형 동대문구청장 등이 함께 참여해 도시 간 교류방안을 활발하게 논의했다. 같은날 오후에는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시 스마트시티 관련 부서 공무원 4명이 서울디지털재단을 방문해 도시 간 사업 연계 방안을 모색하고 각국의 스마트도시 우수 사례를 공유했고, '서울 스마트라이프 위크 2024' 참여를 독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2024.04.26 09:26방은주

세라젬, 공정 자동화 시스템 첫 도입

헬스케어 가전기업 세라젬이 국내 생산 헬스케어 가전 신뢰도 향상과 생산 효율성 제고를 위해 공정 자동화 시스템을 첫 도입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26일 밝혔다. 세라젬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본체 조립과 포장 등 각 공정별로 분리된 생산 라인을 연결하는 원스톱 자동 생산 라인 체제를 구축했다. 또 조립 단계에 자동 품질검사 시스템을 도입해 보다 면밀한 제품 테스트 및 품질 관리가 가능하도록 했다. 공정 자동화 시스템은 신규 생산 시설이 도입 대상으로 신제품인 마스터 V9 전 제품과 마스터 V7 일부 제품이 이곳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공정 자동화 시스템 도입을 통해 ▲작업자 업무·생산 효율성 증대 ▲사전 불량 테스트 강화를 통한 품질 개선 ▲공정 표준화 작업으로 제조 경쟁력 강화 등이 기대된다는 것이 세라젬 측 설명이다. 세라젬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생산 투자를 통해 생산 전 라인으로 공정 자동화 시스템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조립, 부품 투입, 검사, 포장 등 주요 공정 단계별로도 자동화 시스템을 고도화해 최종적으로 자동화율 62%를 달성할 계획이다. 한편 세라젬은 생산 설비 확충과 품질·생산 부서 역량 강화를 통해 국내 생산 능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2022년에는 품질혁신센터를 개소해 전문인력을 35% 증원했으며, 작년 말부터는 생산계획이나 실적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통합 생산관리 시스템(MES) 기반의 스마트 공장을 가동 중이다. 세라젬 척추 의료기기는 한국을 포함해 미국, 유럽, 동남아 등 70여개국에 유통되는 제품이 100% 국내에서 생산된다. 유일하게 중국에서 유통되는 제품만 현지 공장을 통해 조달하고 있다. 세라젬 관계자는 "공정 프로세스 자동화 등 국내 생산 역량 강화를 통해 시장 수요에 빠르게 대응하고 품질 관리 시스템도 한층 고도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스마트 팩토리의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전 세계 소비자들의 신뢰를 받을 수 있는 최고 수준의 품질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4.26 09:12신영빈

디엘지, 녹색전환연구소 등 3곳 지원···'디체인지' 사업 시행

법무법인 디엘지(구 법무법인 디라이트, 대표변호사 조원희)가 '디체인지(D'Change)'에 선정된 3개 공익인권단체와 협약식을 진행하고 본격적인 지원에 나섰다. '디체인지'는 디엘지가 공익인권단체를 대상으로 시행하는 법·제도 개선 지원사업이다. 26일 디엘지는 디체인지 지원 기관에 ▲엔딩크레딧(비정규직 노동자 노동 인권 확보) ▲장애인차별금지추진연대(장애차별철폐와 소수자 평등권 보장) ▲녹색전환연구소(기후위기 대응 연구)를 각각 선정했다고 밝혔다. 선발 단체는 8개월 동안 ▲최대 1000만원 예산 지원 ▲법률 제·개정을 위한 변호사 자문 ▲네트워크 구축 등의 지원을 받는다. 지금까지 디체인지를 통해 ▲협동조합 무의 ▲녹색연합 ▲사단법인 양해연 ▲더 브릿지 ▲옐로소사이어티 ▲권리찾기유니온 ▲사단법인 아동안전위원회 ▲사단법인 한국장애포럼 등이 지원을 받았다. 각 단체와 진행한 이번 협약식에는 민승현 파트너변호사, 강송욱 변호사, 최정윤 변호사, 진양희 ESG지속가능센터 연구소장, 김강원 공익인권센터 부센터장, 이대로 엔딩크레딧 대표, 김성연 장애인차별금지추진연대 사무국장, 지현영 녹색전환연구소 부소장 등이 참석했다. 조원희 법무법인 디엘지 대표변호사는 “이번 디체인지 프로그램에도 우리사회에서 개선이 꼭 필요한 현안들에 대한 지원 요청이 많았다”면서 “미방송 프로그램 제작 미디어 노동자의 권익 보호, 금융기관 등 업종별 고객센터의 장애인 접근성 모니터링 및 개선, 순환경제 스타트업 활성화 제도개선 등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4.26 08:44방은주

SAP코리아 "효과적인 AI 활용, 촘촘한 데이터 연결 필수"

"기업이 인공지능(AI)으로 비즈니스 효과를 보려면 데이터를 잘 연결해야 합니다. SAP의 고객관계관리(CRM) 솔루션은 데이터를 촘촘히 연결해 미래 고객 경험에 대한 인사이트를 타사 제품보다 정확히 제공합니다. 올해 국내 제조·유통·서비스 고객을 집중 공략할 방침입니다." SAP코리아 원영선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 부문장은 지난 25일 본지와 인터뷰에서 SAP 고객관계관리(CRM) 제품군 특장점을 설명하며 이같이 밝혔다. SAP은 생성형 AI '쥴' 기반으로 CRM 제품 기능을 고도화했다. 현재 고객경험(CX) 솔루션 CRM을 비롯한 CX AI 툴킷 등에 적용됐다. 올해 안에 한국어 패치를 100% 완료할 계획이다. 그는 SAP의 CRM 솔루션 특장점을 설명했다. 분야마다 적용되는 생성형 AI 기능이 상이하다는 점이다. 이를 통해 고객 목적에 따라 생성형 AI가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식이다. 특히 원 부문장은 "CX AI 툴킷은 세일즈를 비롯한 서비스, 마케팅, 커머스에 필요한 AI 기능이 통합 형태로 제공된다"며 "고객들은 각 업무에 필요한 AI를 구성함으로써 쉽게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CX AI 고객이 커머스 부문에 생성형 AI 활용할 경우 물품 검색부터 이미지 추천 등 커머스에 적합한 AI 기능을 맞춤형으로 구축해 활용할 수 있다. 원 부문장은 "영업사원은 단순 업무를 일일이 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성공적 AI 활용, 촘촘한 데이터 연결 필수" 원영선 부문장은 현재 기업 데이터는 분절된 상태라고 지적했다. 이는 해외뿐 아니라 국내서도 발생하는 현상이라고 했다. 그는 데이터 연결고리가 중요한 이유를 설명했다. 원 부문장은 "기업은 현재와 과거 데이터를 잘 엮어야 잠재 고객 발굴부터 비즈니스 성과 창출까지 이룰 수 있다"며 "데이터 연결고리, 데이터 표준화가 중요해진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에 원영선 부문장은 자사 CRM 제품군에 탑재된 AI 차별점으로 높은 데이터 연결성을 꼽았다. 그는 "한달 후 제품 수요가 얼마나 되는지, 주문 피크는 어느 시점인지 타사 솔루션보다 정확히 알려준다"며 "단순히 CRM 뒷단에 있는 데이터까지 통합적으로 엮어 비즈니스를 원활히 해준다"고 강조했다. "올해 제조·유통·서비스 분야 고객 공략할 것" 원영선 부문장은 국내 제조, 유통, 서비스 산업 고객을 공략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제조분야는 그동안 SAP 주요 고객군이 밀집된 분야"라며 "CRM 솔루션은 제조 분야에 차별화된 기능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유통 기업도 데이터를 한 군데 통합하는 걸 선호하는 추세"라며 "SAP은 여신부터 주문, 물량 관련 데이터까지 엮어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세일즈 영역부터 서비스 영역을 엔드-투-엔드로 묶는 방식으로 서비스 고객까지 공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SAP는 해외 고객사로 토요타를 비롯한 델테크놀로지스, 벨, 뉴에라, 캘러웨이 등 다양한 기업을 둔 상태다. 해당 기업에 CRM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CRM 솔루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근 신세계아이앤씨와 디지털 마케터용 솔루션 'SAP 이마시스' 사업을 위해 손잡은 바 있다. 원 부문장은 "앞으로 국내 고객 확보 사례를 늘려 CRM 솔루션 존재감을 드러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4.26 06:00김미정

플로틱, 로지스올컨설팅과 물류 자동화 고객 발굴 협력

물류로봇 솔루션 기업 플로틱이 로지스올컨설팅과 국내 물류 자동화 입출고 솔루션 고객 발굴을 위해 협력한다. 양사는 지난 19일 경기 남양주에 위치한 플로틱 테스트베드에서 19일 '자율주행로봇 기반 물류 자동화 솔루션 개발과 현장 적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로지스올컨설팅은 선진 물류 기술과 물류 운영 최적화, 엔지니어링 설계가 결합된 컨설팅 서비스를 통해 고객사 운영 고도화와 디지털 혁신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고객 물류·공급망 전역 효율화를 목표로, 첨단 ICT 기술 및 로보틱스엔지니어링 기법을 적용해 최적의 물류 운영 솔루션을 제공하는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플로틱은 물류센터 입출고 작업 자동화를 위한 자율주행로봇(AMR) 솔루션 '플로웨어'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자율주행 로봇 '플로디'와 물류센터 시스템 연동 및 관제 플랫폼 '플로틱 엔진'을 제공한다. 로지스올컨설팅은 이번 협약으로 AMR을 활용한 입출고 솔루션 공급 제안 시 플로틱과 우선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향후 로지스올그룹에서 신규로 구축하는 물류센터에서 AMR 솔루션을 적용해 오더피킹 시스템을 구현하고 고도화를 추진한다. 양사는 로봇 솔루션 공동 개발을 위한 실무 협의체도 가동한다. 플로틱 로봇 기술에 로지스올컨설팅의 운영 노하우를 결합해 물류 현장 생산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로지스올컨설팅 관계자는 "물류분야 모바일 로봇 솔루션의 공동 개발과 현장 기반의 컨설팅을 통해 실질적인 성공 레퍼런스를 추가 확보함으로써 CES 스마트물류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플로틱 관계자는 "AMR 솔루션이 물류센터에 제공하는 효용성을 더 많은 고객들이 경험할 수 있도록 로지스올컨설팅과 다양한 국내 레퍼런스를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25 18:52신영빈

현대차·기아, 협력사 근로 조건 개선에 120억 투입

현대차와 기아는 25일 고용노동부와 자동차 산업 상생협력 확산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대차·기아는 이번 협약을 통해 2·3차 협력사를 대상으로 ▲인력 양성 ▲복리후생 ▲산업안전 등 근로조건 개선을 위해 120여억원 규모의 특화 사업을 신설할 예정이다. 현대차·기아는 신규 근로자를 대상으로 2년 이상 근무 시 근속 장려지원금을 지급한다. 근로자들에게 안정적인 임금을 보장해 장기 근속을 유도하고 2·3차 협력사의 인력난 해소에 도움을 줘 회사와 직원이 상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함이다. 청년 구직자들에게는 직무 교육을 실시, 2·3차 협력사 인턴십과 정규직 전환을 지원할 계획이다. 현대차·기아는 협력사의 사무실, 화장실, 휴게실 등 근로환경을 개선하고 명절·휴가 비용을 지급하는 등 맞춤형 복지 프로그램도 실시한다. 더불어 협력사 직원 자녀들에게 양질의 교육환경을 제공하고 정주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협력사 공동어린이집'을 협력사 밀집 지역에 시범 운영한다. 현대차·기아는 산업안전 분야 관련해서도 ▲노후설비, 위험공정 개선 ▲산업안전 교육 및 컨설팅 사업 ▲산재 예방 스마트 안전장비 도입 보조금 등 다양하게 지원한다. 뿐만 아니라 지난 2022년 현대차그룹이 설립한 국내 최초 산업안전 전문 비영리공익재단 '산업안전상생재단'과 2·3차 협력사의 안전한 작업 환경 구축 및 안전 역량 향상을 위해 협업에 나선다. 아울러 현대차·기아는 1·2차 협력사를 대상으로 4천200억원 규모로 시행하고 있는 원자재가 연동제, 대출이자 및 대출보증 지원 등 금융지원과 스마트공장 구축, 사업다각화 컨설팅, 연구개발 기금 지원 등 경쟁력 강화 지원 프로그램 지원 대상도 3차 협력사까지 넓힐 예정이다. 앞서 현대차·기아는 지난해 11월 정부, 전문가, 협력사 대표가 참여하는 상생협의체를 구성하고 약 5개월간 협력사의 전문성과 생산성을 제고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왔다. 상생협의체는 협력사 현장방문 및 노사 간담회, 협력사 세미나를 통해 모아진 현장 의견을 토대로 협력사 경쟁력 제고에 도움이 될 과제를 발굴해 이번 협약에 담았다. 현대차·기아는 고용노동부, 전문가, 협력사와 함께 상생협의체를 지속 운영하고 이행 상황을 평가해 나갈 계획이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상생협약을 계기로 완성차기업과 중소협력사들이 목표와 비전을 공유하고 유기적으로 협력해 우리나라 자동차 산업이 새로운 미래로 힘차게 달려가길 기대하겠다”고 말했다. 이동석 현대차 대표이사는 “자동차산업 상생협력을 위한 우리의 다짐이 '동행(同行)'을 넘어 함께 행복할 수 있는 '동행'이 될 수 있도록 지켜봐 주시고 관심을 기울여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준영 기아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자동차산업이 모빌리티 산업으로 한 걸음 도약하기 위한 유기적 협력 관계로 진화하게 될 것”이라며 “협력사 근로자들이 더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각자의 행복과 밝은 내일을 꿈꿀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밝혔다.

2024.04.25 18:28김윤희

"CC 등 SW인증제 개선···영업이익에 변화 줄 정도로 큰 변화"

"영업이익에 변화를 줄 정도로 큰 변화다"(정상원 이스트소프트 대표) 과기정통부가가 25일 발표한 '정보보호‧소프트웨어 인증제도'에 대해 산업계가 환영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날 과기정통부는 정보보호‧소프트웨어 인증 5개에 대해 인증 받는 기간과 기업 부담을 줄이는 방안을 발표했다. 5개 인증은 ▲정보보호 관리체계인증(ISMS, '02~) ▲클라우드 보안인증(CSAP, '16~) ▲정보통신망 연결기기 등 정보보호인증(IoT '18~) ▲정보보호제품 평가인증(CC, '02~) ▲SW 품질인증(GS, '01~) 등이다. 과기정통부는 총 6개 인증제를 운영하고 있는데 이중 5개를 기업에 도움을 주는 쪽으로 손질했다. 다음달 1일부터 시행한다. 개선 방안은 첫째, 혁신 제품과 서비스의 적기 시장진출 지원을 위한 인증 기간 대폭 단축(평균 5개월 내외→인증별 최장 2개월 이내) 둘째, 중소기업 대상 수수료 지원과 경량화한 인증 적용으로 기업 수수료 부담 절감(인증별 최대 5천만 원→약 5백만~2천만 원) 등이다. 이날 과기정통부는 강도현 차관 주재로 기업과 관련 기관이 참여한 간담회도 개최했다. 간담회에서는 SW가 클라이언트와 서버로 돼 있으며 한 몸처럼 작동하는데, 클라이언트와 서버를 따로 따로 인증을 받아야 하는 지, 이를 검토해달라는 제안도 나왔다. 이 번 개선안에 대해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는 “정보보호와 SW 인증제도 개선을 환영한다"는 입장문을 냈다. KOSA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정보보호와 소프트웨어 분야 인증제도 개선방안을 공유하고, 인증기간 단축, 수수료 절감, 불편 및 불합리한 절차 개선, 정례 소통창구 마련 등 관련 제도 정비 개선 방안을 설명했다"면서 "특히 클라우드서비스 보안인증(CSAP) 유료화에 따라 업계에서 부담을 느끼고 있었던 바, 이번 제도개선을 통해 공공 클라우드 시장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준희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장은 “정보보호와 소프트웨어 분야 인증제도 개선방안이 성공적으로 안착해 SW기업의 경쟁력 확보와 혁신 제품 및 서비스 개발 촉진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 디지털산업 혁신을 리드해 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법, 제도 개선에 힘써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2024.04.25 17:15방은주

드롭박스, 보안 기능부터 작업 유연성 업그레이드

드롭박스가 협업툴 '드롭박스' 보안 기능부터 연동 기능을 강화했다. 드롭박스는 향상된 파일 제어기능부터 작업 유연성, 속도 향상을 위해 새로운 보안 기능을 비롯해 정리, 공유 기능을 공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회사는 고급 데이터 보호 기능을 통한 기밀 콘텐츠 보안을 높였다. 드롭박스 내 저장된 모든 파일을 256비트 고급 암호화 표준(AES)으로 암호화했다. 고객은 간단하고 원활한 방식으로 안전하게 중요한 자료를 보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보통 기업은 민감한 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맞춤형 암호화 표준이나 추가적인 보안 단계를 요구한다. 이에 ▲원활한 엔드 투 엔드 암호화 ▲고급 키 관리 ▲관리자 경험 향상 ▲신뢰 센터 업데이트 등을 지원한다. 드롭박스는 모든 사용자가 플랫폼 내에서 필요한 파일을 빠르게 찾을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우선 빠른 보기를 통해 폴더 탐색 및 간편한 파일 미리보기 가능하다. 그리드 보기에서 파일이나 폴더 위로 마우스 커서를 가져가면 파일 및 폴더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왼쪽 탐색 메뉴에 빠른 액세스도 추가됐다. 고정 기능을 사용해 즐겨 찾는 파일에 대한 빠른 접근이 가능하다. 사용자 작업 방식에 따라 PDF 등 파일에 적합한 작업을 추천한다. 드롭박스가 마이크로소프트 팀즈와의 연동성도 높였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마이크로소프트365 내에서 드롭박스에 저장된 콘텐츠를 찾고, 미리보기로 확인하고, 업로드 및 공유를 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365 코파일럿용 플러그인 확장 프로그램은 질문에 답변하거나 요약을 제공한다. ▲실시간 공동 작업(베타)과 ▲드롭박스 리플레이와 원드라이브 연동 작업이 가능하다. 드롭박스 리플레이는 피드백 과정을 간소화하며, 공동 작업자들과 실시간으로 오디오 파일 및 동영상 파일을 검토할 수 있도록 라이브 검토 등의 기능을 지원한다. 드롭박스는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다양한 미디어 유형 사용 및 브랜드 강조 등에 대한 요구사항을 파악해 다음과 같은 새로운 기능을 추가했다. ▲리치 미디어 지원 확대 ▲아비드 프로툴 ▲다이나믹 워터마크 ▲맞춤 브랜딩 설정을 할 수 있다. 드롭박스 독센드 어드밴스드 데이터룸으로 데이터 보안 및 인사이트 확보도 할 수 있다. 드롭박스 독센드 어드밴스드 데이터룸은 초기 제안 단계부터 실사, 최종 서명까지 거래 과정 전체를 간소화한다. 이를 통해 사무업무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가장 중요한 독점 정보를 보다 빠르고 안전하게 공유해, 조직이 거래 성사에 집중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AI 기반 범용 검색 툴 드롭박스 대시는 사용자가 평소에 활용하는 툴과 연동돼, 작업 공간에서 몇 초 내로 원하는 콘텐츠를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드롭박스는 베타버전에 대한 사용자의 피드백을 기반으로 ▲드롭박스 대시 액세스 확대 ▲시작 페이지 디자인 ▲새로운 연동 툴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드류 휴스턴 드롭박스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드롭박스는 최근 AI와 머신러닝의 발전으로 인해 반복적인 업무의 자동화, 생산성 향상, 정신적 여유 확보 등에 대한 가능성을 보고 있다"며 "최신 업데이트는 드롭박스의 AI 퍼스트를 향한 첫 걸음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4.04.25 17:07김미정

ST, 6축 관성 모듈 '엣지-AI 센서' 출시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이하 ST)가 32g(gravity)의 넓은 풀스케일 범위를 가진 가속도 센서와 4000dps(degrees-per-second)의 자이로스코프를 갖춘 6축 관성 모듈(IMU) LSM6DSV32X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LSM6DSV32X는 의사결정 트리 기반 AI 알고리즘을 실행할 수 있는 ST 머신러닝 코어(MLC: Machine-Learning Core)가 포함된 스마트 센서 제품군에 포함된다. 이 제품은 상황을 감지하는 머신러닝 코어와 모션을 추적하는 FSM(Finite State Machine)을 갖춰 지연을 최소화하며 전력을 절감해준다. 또 내장된 기능을 활용해 체력운동 인식 기능의 전력 요건을 6µA 미만으로 줄여준다. ST의 SFLP(Sensor Fusion Low-Power) 알고리즘도 내장해 불과 30µA 만으로 3D 자세 추적을 수행한다. 이외에도 ASC(Adaptive Self-Configuration) 기능으로 실시간으로 센서 설정을 자율적으로 재구성하면서 성능 및 전력을 지속적으로 최적화한다. LSM6DSV32X는 가속도 센서와 자이로스코프 외에도, ST의 Qvar, 정전하 변화 감지 기능을 탑재해 터치, 모션 데이터와 더불어 스와이핑, 태핑과 같은 첨단 사용자 인터페이스 기능이 처리 가능하다. 이 모듈에는 외부 아날로그 신호를 수집하고 처리하는 아날로그 허브도 있다. 이런 특징으로 컨슈머 웨어러블, 자산 추적기, 작업자의 충격 및 추락 경고 등 차세대 엣지-AI 애플리케이션 등에서 사용할 수 있다. 제품 개발자들은 라이브러리와 툴을 통해 신제품 출시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 또 평가 및 적용 사례 개발을 지원하는 직관적인 MEMS 스튜디오 환경과 스포츠 활동 및 헤드 제스처 인식과 같은 코드 예제를 제공하는 전용 깃허브(GitHub) 저장소를 제공한다. 아울러 ProfiMEMS 보드, 누클레오(Nucleo) 센서 확장 보드, Sensortile.box PRO 등 ST의 평가 보드와 Proof-of-Concept 보드에 연결하는 하드웨어 어댑터도 리소스도 포함된다. LSM6DSV32X는 2.5mm x 3mm x 0.83mm, 14리드 LGA 패키지로 오는 5월 대량 생산을 개시할 예정이다. 가격은 1000개 구매 시 2.98달러다.

2024.04.25 16:42이나리

의료개혁특위, 출범부터 삐걱…산업계 인사가 왜 위원장?

25일 공식 출범한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이하 의료개혁특위)가 출발부터 불안한 조짐을 보이고 있다. 특위는 윤석열 정부의 의료개혁에 대한 각계 의견을 수렴하고 자문·제도 건의·쟁점 조정 등을 통한 의료개혁 과제 추진 로드맵을 마련하는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을 위원장으로 6개 부처 장관 및 공급자단체·수요자단체·관계부처 추천 민간위원 20명으로 구성됐다. 하지만 특위 구성이 공개되자마자 논란이 일었다. 노연홍 위원장은 현재 제약바이오협회장으로 재직 중이며, 보건산업계의 이익을 대변하는 단체 대표자다. 이런 그가 보건의료체계 변화에 상당한 영향을 행사하는 역할을 맡는 것이 과연 적절하냐는 지적이 나온다. 또 윤석열 정부는 필수·중증·지역 의료 활성화를 의료개혁의 기치로 내걸고 있다. 그런데 산업계의 입김에서 자유롭지 않은 노 위원장의 임명은 윤 정부의 의료개혁이 보건산업 육성 방향에 무게를 싣고 있음을 반증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된다. 의료민영화 저지와 무상의료 실현을 위한 운동본부는 “(윤석열 정부의 의료개혁은) 지역과 필수의료 공백을 해결하기 위한 진정한 개혁이 아니”라고 비판했다. 보건의료노조도 “정부 입맛대로 정부가 하고 싶은 의료개혁방안에 손을 들어주는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의 한계를 드러낼 우려가 크다”고 밝혔다. 관련해 지난 1일 윤 대통령은 의사 집단행동 관련 대국민 담화에서 “의료산업 발전에 따라 바이오·신약·의료기기 등 의사를 필요로 하는 시장도 엄청나게 커질 것”이라며 “의료서비스의 수출과 의료 바이오의 해외 시장 개척 과정에서 의사들에게 더 크고, 더 많은 기회의 문이 열릴 것”이라고 말하며 보건사업 육성 의지를 설파한 바 있다. 노 위원장은 이러한 지적에 대해 직접적인 언급을 피했다. 보건복지부는 이날 오전 출입기자단을 대상으로 총 3개의 사전질의를 수렴했다. 세 번째 사전질의가 바로 노 위원장 임명에 대한 것이었고, 노 위원장은 두 번째 질문의 답변을 하고는 그대로 브리핑장을 떠났다. 이후 전병왕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노 위원장을 대신해 “(노 위원장의) 경력을 보면 보건복지부 보건의료 정책을 총괄하는 보건의료정책 본부장 역임했고,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을 역임하고, 대통령실에서 고용복지 수석비서관도 하는 등 보건의료 분야의 경력과 학계에서도 대학 부총장을 역임하는 등 풍부한 경험을 갖고 각계의 의견을 조율할 적임자”라고 추켜세웠다. 이어 “(노 위원장이) 지금 제약바이오협회장을 하고 있지만 대통령 직속 보건바이오헬스혁신위원회도 있는데, (의료개혁특위의) 주요 4가지 핵심 과제 내용이 들어있지 않기 때문에 특별히 그 부분은 걱정을 안 해도 될 것”이라며 “전체 위원회 운영을 전문가로서, 또 의견을 잘 조정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리하면, 노 위원장이 대통령 직속 보건바이오헬스혁신위원회에 속해 있고, 해당 위원회의 어젠다가 의료개혁특위와 겹치지 않기 때문에 노 위원장이 의료개혁특위에서 산업적 방향을 내세우지 않으리란 이야기다. 하지만 이는 반대로, 현재도 적극적으로 노 위원장이 보건산업계의 이익을 대변하는 활동을 하고 있음을 복지부가 재확인시켜준 셈이나 마찬가지다. 때문에 그가 만약 의료개혁특위 활동을 계속하려면 산업계의 이익 대변 활동을 정리하는 등 중립성을 지키려는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어 보인다. 노 위원장은 이날 “특위가 최대한 균형과 중립을 유지하면서 오직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그런 식으로 방안이 채택되도록 운영을 하겠다”며 중립성을 강조했다. 한편, 그럼에도 보건의료체계 개혁에 의료계의 역할이 배제돼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가능하다. 현재 대한의사협회는 의료개혁특위에 참여하지 않고 있다. 전병왕 실장은 “의료계에서 부위원장을 맡을 수 있도록 하고 있는데 의료계가 100% 다 들어와 있지 않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부위원장을 결정하지 않았다”라며 “의협이 참여를 하게 되면 부위원장 위촉은 의료계분 중에서 될 것”이라고 전했다.

2024.04.25 16:33김양균

국민연금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업무협약 체결

국민연금공단(상임감사 류지영)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상임감사 김인성)과 '감사 전문성 제고 및 내부통제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횡령·부패 등 사고예방을 위한 경영 리스크 관리 강화와 청렴한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감사부서 간 인력·정보를 교류하고 자체감사기구의 감사 전문성을 제고하는 등 청렴문화 확산 및 내부통제 강화를 위해 추진됐다. 협약 주요내용으로 ▲감사 전문성 강화를 위한 협의회 구성 ▲감사인 전문성 및 역량강화를 위한 정보교류 ▲감사활동 시 전문분야 교차 감사 실시 ▲내부통제 우수사례, 감사기법 등 공유 ▲공정사회·청렴문화 확산 및 컨설팅 등 상호 교류와 협력 활성화를 담고 있다. 심사평가원 김인성 상임감사는 “양 기관은 보건복지분야 정책 지원과 국가 재정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촘촘한 내부통제 체계 구축을 위한 자체 감사 기구 역량을 강화하고 반부패 청렴 문화 확산에 적극 힘쓰겠다”고 밝혔다. 연금공단 류지영 상임감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 기관간 감사분야 교류와 협력을 활성화해 자체감사기구의 감사 전문성을 발전시키고 국민으로부터 신뢰받은 감사기관으로 함께 나아가길 희망한다”라고 밝혔다.

2024.04.25 16:18조민규

코오롱베니트, 슈퍼섬유로 불리는 '아라미드' 공정 어떻게 고도화했나

코오롱베니트(대표 강이구)가 슈퍼섬유로 불리는 아라미드의 제조 공정에 적용한 스마트팩토리 고도화 사례를 소개한다. 코오롱베니트는 코오롱인더스트리와 산업용 섬유 전시회 '2024 테크텍스틸(Techtextil)'에 참가해 스마트팩토리 기술을 알린다고 25일 밝혔다. 오는 26일(현지시간)까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개최되는 테크텍스틸은 혁신적인 소재와 기술을 소개하는 산업용 섬유전시회다. 1986년 처음 개최된 이래 2년에 한 번씩 열리고 있으며, 올해는 전세계 48개국 1천300여 개 업체가 참가하고 4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할 예정이다. 코오롱베니트는 이번 전시회에서 코오롱인더 아라미드 공정에 적용한 스마트팩토리 고도화 사례를 글로벌 제조 및 섬유화학 기업에게 선보인다. 데이터 분석 및 자동화 공정에 기반한 코오롱베니트 커넥티드 데이터 시스템이 제조 품질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한 과정을 소개할 예정이다. 코오롱베니트가 선보이는 커넥티드 데이터 시스템은 ▲생산설비 데이터 수집 · 분석 솔루션 '히스토리안' ▲제조부터 출하까지 전 공정의 데이터를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제조실행시스템(MES)' ▲시장의 수요에 즉각 대응이 가능한 생산계획시스템 '스픽(SPIC)' ▲친환경 공장 구현을 위한 '에너지 모니터링 시스템(EMS)' 등으로 구성된 전문 스마트팩토리 플랫폼이다. 이를 통해 현장 설비 및 작업자의 생산성 향상, 품질수준 강화, 에너지 절감 등에 기여할 수 있다. 또한 모든 제조현장의 데이터를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과 연결해 경영진의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도 지원한다. 정상섭 코오롱베니트 DX사업본부장은 "코오롱베니트가 그룹 내 제조현장의 디지털 전환(DX)을 선도하는 데이터 기반 스마트팩토리 고도화 프로젝트를 다수 추진 중이며, 본 전시회에서 코오롱인더 아라미드의 우수성에 기여한 스마트팩토리 기술력을 중점 소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슈퍼섬유로 불리는 아라미드는 방탄복, 광케이블, 전기차타이어, 브레이크패드 등 다양한 첨단 분야의 핵심소재로 활용된다. 코오롱베니트는 지난 2월 코오롱인더스트리 아라미드 생산량을 두 배로 늘리는 더블업(Double-up) 증설 시기에 맞춰 스마트팩토리 고도화를 완료했다.

2024.04.25 16:14남혁우

윈도11 시작 메뉴에 광고 생겼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윈도11 시작 메뉴에 광고 기능을 정식 도입했다고 더버지 등 외신들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MS는 이번 주 사용자 대상으로 KB5036980 업데이트를 정식 배포하기 시작했다. 여기에는 윈도11 시작 메뉴에 MS가 추천하는 MS 스토어 앱이 표시된다. MS는 최근 윈도11 릴리스 업데이트 노트에서 “시작 메뉴의 추천 섹션에 일부 MS 스토어 앱이 표시된다”며, "이러한 앱은 엄선된 소수의 개발자가 만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광고는 윈도11 사용자가 더 많은 앱을 발견하도록 돕기 위해 설계됐지만 윈도 앱을 개발하는 개발자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더버지는 전했다 . MS는 지금으로부터 2주 전부터 광고 테스트를 시작했다. 더버지는 신규 기능이 베타 버전에서 2주라는 짧은 시간 동안 테스트됐다 출시되는 것은 놀라운 일이라며, 2주간의 기간은 사용자 피드백을 수렴할 만큼 충분히 길지 않다고 평했다. 다행히 이 기능은 사용자가 비활성화할 수 있다. 최신 KB5036980 업데이트를 설치한 경우 설정 →개인 설정→시작으로 이동해 '팁, 앱 프로모션 등에 대한 권장 사항 표시' 기능을 끄면 된다. 현재 KB5036980 업데이트는 옵션으로 배포되고 있으나, 향후 몇 주 안에 모든 사용자에게 배포될 예정이다.

2024.04.25 16:14이정현

"클라우드 네이티브 개념 부족한 공공, 우리가 알린다"

공공 부분을 중심으로 클라우드 네이티브에 대한 이해를 고취시키고 시장 저변 확대를 위해 클라우드 전문 기업 3사가 손을 맞잡는다. 아콘소프트와 이데아텍, 아스트론시큐리티는 25일 서울시 서초구 한국컨퍼런스센터에서 클라우드 네이티브 공동사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 이영수 아콘소프트 비즈니스 총괄 대표는 "디지털플랫폼 정부 사업이 진행되고, 전 세계적으로 생성형AI의 인기가 폭발하며 클라우드 네이티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하지만 많은 수요기관에 클라우드 네이티브에 대한 개념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 장애가 발생하거나 불안정한 서비스가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문제는 클라우드 네이티브는 개념이 너무 포괄적이고 종류도 다양해 각 기업에서 모든 내용을 일일이 설명하는 것은 비효율적이라고 판단했다"며 "그래서 일원화된 클라우드 네이티브 서비스를 하나의 통합플랫폼으로 제공하기 위해 3사가 협력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데아텍은 조직 내 내부 레거시 시스템 데이터를 노코드 방식으로 API를 자동 생성 및 개발해 앱을 만들 수 있는 에이피젠(APIGen)을 서비스 중이다. 에이피젠은 추가 개발작업 없이 빠르게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하거나 AI학습에 맞춰 데이터를 클라우드로 이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아콘소프트는 퍼블릭과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서비스 구축 및 운영을 위한 통합 플랫폼 '칵테일 클라우드'를 서비스하는 기업이다. 칵테일 클라우드는 복잡한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을 손쉽게 구축하고 설치된 수많은 앱과 상황에 따라 사용량이 급격하게 바뀌는 인프라 환경을 자동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아스트론시큐리티는 클라우드 환경에 특화된 AI 보안서비스를 제공하는 보안 솔루션 기업이다. 3사는 각 기업의 기술 노하우와 서비스 역량을 더해 고객 환경에 최적화된 통합 클라우드 네이티브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칵테일 클라우드로 구축한 클라우드 환경에서 에이피젠으로 레거시 데이터와 서비스를 손쉽게 전환할 수 있으며 모든 보안 서비스는 아스트론 시큐리티에서 지원하는 방식이다. 이정수 이데아텍 대표는 "대기업 산하 IT서비스기업들도 디지털전환(DX)이라는 이름으로 클라우드 전환 서비스를 중점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다만 차이점은 외산서비스와 자체서비스의 차이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방향성의 차이라고 할 수 있지만 우리는 자체개발한 서비스인 만큼 보다 고객에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며 "우리는 노코드와 자동화 서비스를 적극 활용해 휴먼 에러 등으로 인한 문제를 최소화하고 인재 이탈로 인한 어려움 등을 상당 부분 해소했다"고 덧붙였다. 해당 서비스는 공공 시장을 우선적으로 공략할 예정이다. 발주처에서 클라우드 네이티브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져야 사업이 본격적으로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는 만큼 3개사는 정확한 정보를 공공기관 수요기관에 전달해 관계자들의 이해도를 높이는 것을 초기 목표로 잡았다. 이를 위해 전국 지자체 등을 방문하며 클라우드 네이티브를 설명하는 방안을 계획 중이며 더불어 실제 롤모델로 제시하기 위한 사례를 마련하기 위한 공공 사업 수주도 준비하고 있다. 조근석 아스트론시큐리티 대표는 "올해 정부 IT인프라의 10%를 클라우드로 이전하는 것을 목표로 설정하고 있다"며 "해당 사업 중 하나에 우리가 참여해서 성과를 기록한다면 이를 바탕으로 점차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영수 아콘소프트 대표는 "아직 우리 3사는 규모가 작은 만큼 우리가 공공SW사업을 직접 수주하긴 어렵다"며 "IT서비스기업의 컨소시엄에 파트너사로 함께 참여하는 방안을 고려 중으로, 앞으로도 IT서비스기업들은 경쟁사이기보다 협력사로서 클라우드 네이티브 시장에서 함께 활동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클라우드 네이티브는 앞으로 시장이 더욱 커지고 분야도 넓어질 전망인 만큼 이번에 모인 세 기업 외에도 파트너사를 더욱 모을 예정"이라며 "해외 주요 클라우드 기업처럼 다양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합 제공할 수 있는 생태계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04.25 15:54남혁우

AI, 신약개발 앞당긴다…헬스 분야도 'AI 바람'

인공지능(AI)이 세상을 삼키고 있다. 일상생활뿐 아니라 첨단 비즈니스 영역까지 뒤흔들고 있다. 특히 챗GPT를 비롯한 생성형 AI는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본 문법을 바꿔놓으면서 새로운 혁신의 밑거름이 되고 있다. 반면, 기업에서는 AI 도입이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회라는 점을 알면서도 불확실성을 포함한 위험 요인 때문에 도입을 주저하고 있는 것도 현실이다. 지디넷코리아는 창간 24주년을 맞아 법무법인 세종의 AI센터와 함께 이런 변화를 진단하는 'GenAI 시대' 특별 기획을 마련했다. 이번 기획에서는 기업이 AI 규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면서 도입 가능한 AI 거버넌스에 대해 살펴본다. 아울러, 소프트웨어, 통신, 인터넷, 헬스바이오, 유통, 전자, 재계, 자동차, 게임, 블록체인, 금융 등 11개 분야별로 AI가 어떤 변화를 일으키고 있는 지 심층 분석한다. 또 AI 기술 발전과 함께 논의되어야 할 윤리적, 사회적 문제들에 대한 다각적인 논점을 제시해 건강한 AI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고자 한다. [편집자주] 엔비디아는 지난 3월 18일(현지시간) 확장형 인공지능(AI) 모델 '바이오네모(BioNeMo)'를 공개했다. 바이오네모는 단백질 구조와 분자도킹 예측을 가속화해 신약 개발을 앞당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그러다보니 제약바이오 분야에서 활용도가 높은 편이다. 100여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이미 이 모델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제약사들은 너나할 것 없이 AI를 업무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암젠의 경우, 항체에 대한 자체 보유 데이터를 토대로 앞선 바이오네모의 ESM 모델을 사전에 학습시켜 물질 스크리닝 및 최적화를 5개 모델에 훈련시키는 시간을 3개월에서 수주로 대폭 단축하기도 했다. 이처럼 생성형 AI가 ▲신약개발 가속화 ▲디지털 수술 및 생물학 ▲디지털헬스케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런 추세에 맞춰 우리나라도 AI 신약개발 분야 글로벌 선도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도전과 노력을 본격화하고 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지난 2018년 가장 많은 AI 신약개발 기업이 설립됐다. 아직은 미국 주도가 두드러진다. AI 신약개발 기업은 미국에 55.7%가, 영국 9.8%, 캐나다 4.7%가 위치해 있다. 작년까지 관련 투자도 총 603억 달러에 이른다. 지난 9년 동안 약 27배 투자액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약사와 AI기업 간 협업도 크게 늘어 지난해만 232건의 파트너십이 체결됐다. 현재 AI를 통해 다수의 신약 파이프라인이 개발되고 있으며, 타깃 선정부터 약물 디자인까지 신약개발 전 과정에 AI 기술을 적용한 신약 파이프라인도 보고된 바 있다. 이러한 추세는 국내도 마찬가지다. 국내 AI 신약개발 기업은 지난 2015년부터 늘어나기 시작해 2018년 가장 많은 기업이 설립됐다. 제약바이오기업은 ▲AI 전담부서 설치 ▲자체 AI 플랫폼 구축 ▲AI 기업 간 협업 및 지분투자 등을 실시해오고 있다. 국내 기업이 AI를 활용해 임상단계에 있는 신약 파이프라인은 6건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올해가 생성형 AI를 적극 활용한 헬스케어 대변혁 원년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리카르도 바티스타 레이테(Ricardo Baptista Leite) 헬스AI(HealthAI) 대표는, 이런 국제적 흐름을 빠르게 올라타지 않으면 순식간에 디지털 격차가 발생해 뒤쳐질 수 있다고 말한다. 그는 헬스AI 분야에서 우리나라의 글로벌 영향력에 주목하고 있는 전문가 중 한 명이다. 그는 지디넷코리아에 “한국은 보건의료 기술 선도국으로,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글로벌 모범사례였고, 진일보된 AI 기술력과 역량,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 지원 등이 이뤄지고 있다”며 “국제보건기술연구기금(이하 라이트재단) 등의 국제 활동을 통해 글로벌 리더로써 역할을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 우리나라가 글로벌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 미래 AI 기술 활용·규제 중추 역할 가능” 헬스AI(HealthAI)는 스위스 제네바를 중심으로 헬스케어 분야에서 책임감 있는 AI 사용에 초점을 맞춘 여러 활동을 추진해온 조직이다. 이들은 건강 분야의 국가별 AI 역량 확대를 촉진하는 활동을 주로 실시하며, 세계보건기구(WHO) 및 글로벌 헬스케어 기관, 각국 정부와 협력해 AI 거버넌스 및 규제 정립 등의 활동을 펴고 있다. 감염내과 의사 출신으로 포르투갈에서 다선 국회의원을 지낸 리카르도 바티스타 레이테 대표는 지난해 5월 헬스AI 대표로 선임됐다. 그는 기존 질병 중심의 의료 시스템에서 AI가 삶의 질을 증진하는 시스템 구축을 가능케 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가 우리나라의 역할에 주목하는 주요 이유는 글로벌 헬스AI 수준이 아직 비등하다고 보기 때문이다. 현재 의료AI는 과도기 상황으로, 환자 치료 활용은 아직 제자리걸음이다. 한국은 헬스테크 선도국으로 높은 기술과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헬스AI와의 협력 가능성도 높다. 한국은 헬스AI 활용에 열려있고 적극적이다. 한국이 보건의료분야 AI 활용에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할 가능성이 높다. 한국은 글로벌 디지털 격차 감소에 상당한 역할을 할 수 있다. 그의 말처럼 현재 우리 정부와 산업계는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2021년 6월 '보건의료 데이터·인공지능 혁신전략'을 중심으로 관련 정책을 추진 중이다. 특히 '보건의료데이터가 흐르는 혁신 생태계 창출'이란 비전은 우리 정부의 의료데이터 활용 정책 방향이 무엇인지를 보여준다. 또 보건복지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는 2028년까지 348억원을 투입하는 '연합학습 기반 신약개발 가속화 프로젝트(K-Machine Learning Ledger Orchestration for Drug Discovery, K-멜로디)'도 추진할 예정이다. 연합학습(Federated Learning)이란 데이터를 중앙 서버에 저장하거나 공유하지 않고 분산된 기기에서 알고리즘 학습을 시키는 방법이다. 의료 분야처럼 개인정보가 특히 민감한 영역에서는 상당히 유용한 학습방법으로 꼽힌다. K-멜로디 프로젝트는 연합학습을 활용해 제약사 등 개별 기관이 보유한 데이터를 AI에 학습시키되, 결과물은 중앙 플랫폼에 집적하는 방식으로 작동된다. 그렇기 때문에 개별기업의 데이터는 보호하면서 신약개발 관련 여러 기관의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유럽은 연합학습 기술이 신약개발의 걸림돌로 꼽히는 개인정보 유출 위험성을 극복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 우리보다 먼저 그 유용성과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2020년 암젠 등 10개 유럽의 글로벌 제약사와 대학, 스타트업 등이 참여한 EU-멜로디 프로젝트가 대표적이다. 그 결과, 연합학습 기반 AI 모델이 단독 AI 모델에 비해 성능개선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입증됐다. K-멜로디 사업단장인 김화종 한국제약바이오협회 AI신약융합연구원장(강원대 교수)는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이 AI를 신약개발에 실제로 적용하는 구체적인 도구를 확보하고 기업 간 협력과 경쟁을 통해 국제 경쟁력을 갖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핵심은 데이터·인력·글로벌 네트워크 데이터는 머신러닝 과정에서도 요구되지만, 궁극적으로 우리나라가 글로벌 AI 신약개발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도 필요하다. 일단 관련 법과 제도는 일정 부분 마련됐다. 우리나라는 지난 2020년 '개인정보보호법',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신용정보의 이용 및 보호에 관한 법률' 등 이른바 데이터3법 개정안 가결 및 국무회의 공포로 보건의료데이터 활용을 위한 법적 여건은 충족된 상태다. 문제는 데이터 확보 과정의 번거로움과 표준화 문제다. 이 부분은 AI 신약 개발을 위해선 개선되어야 할 과제로 꼽힌다. 예를 들어 의료기관이 보유한 건강정보를 연구 등의 목적으로 활용하려면 기관생명윤리위원회(IRB)를 통과해야 한다. 이후 제공되는 건강정보는 표준화되지 않아 활용도가 떨어진다는 문제가 존재한다. 여기에 데이터 소유권 문제나 각 병원별 보상 기준도 아직 정립되지 않은 상황이다. 건강정보로 AI를 학습시켜 산업적 이득을 보았다면, 이익 배분을 어떻게 할 것인지도 규정되어 있지 않은 상황이란 이야기다. 이런 이유로 데이터를 보유한 기관은 번거롭고 유출 우려가 존재하는 건강정보 제공에 소극적인 태도를 취할 수 밖에 없게 된다. 한 제약업계 관계자는 “인식이나 활성화는 아직 갈 길이 멀다”라며 “우리나라는 신약개발 시 외국과 비교해 데이터 수가 적고, 공공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다 보니 민간에서는 신규 및 타깃에 적합한 데이터를 확보하는 데 어려움이 존재한다”고 밝혔다. 병원 소속으로 의료 데이터를 연구하고 있는 A 교수는 "같은 의료원 소속 병원조차 서로 다른 형태의 의료데이터로 표준화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양질의' 데이터 활용은 표준화라는 길고 지난한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설명했다. 관련 전문인력 확보도 필요하다. 앞선 관계자는 “기업들이 활용 가능하고, 빠른 AI 도입과 디지털 전환을 가능케 하려면 전문 인력 양성 노력을 서둘러 실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우리나라의 헬스AI가 '우물 안 개구리' 또는 '찻잔 속 태풍'으로 끝나지 않으려면, 글로벌 네트워크도 요구된다. 이를 위해 리카르도 바티스타 레이테 헬스AI 대표는 “헬스AI에 대한 한국 규제기관의 인증 공신력을 더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한국 규제기관의 인증 기준이 국제표준에 맞게 적용되려면 헬스AI 등과의 협업을 통한 국제 네트워크 참여가 도움이 된다”며 “만약 AI 기술의 오용에 대한 조기 경보 등이 발생할 시 한국의 기술이 이를 검출해내도록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4.04.25 15:53김양균

하이브 "민희진, 주술경영 정황 발견…무속인에게 코치 받아"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인사, 채용 등 주요한 회사 경영사항을 여성 무속인에게 코치받아 이행해 왔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하이브는 25일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키로 한 민희진 대표가 자신의 가까운 친지가 접신했다고 하는 무속인과 나눈 장문의 대화록을 포렌식을 통해 확보했다. 대화록에는 민 대표보다 나이가 많은 무당인 '지영님 0814'가 친족 동생의 혼이 들어왔다며 민대표에게 “언니야”라고 호칭하며 대화를 이어간다. 무속인은 2021년 대화에서 민 대표에게 “3년만에 회사를 가져오라”고 조언한다. 무속인은 “앞으로 딱 3년간 언냐를 돕겠다” 그러면서 “딱3년만에 (민 대표가 설립할 신규 레이블을) 기업합병 되듯 가져오는거야, 딱 3년안에 모든것을 해낼거임”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민 대표는 조인트벤처를 설립하는 방안, 스톡옵션, 신규레이블 설립 방안 등을 무속인에게 검토 받는다. 실제 민 대표가 경영권 탈취를 위해 본격적으로 움직인 시점이 무당이 코치한 시점과 일치한다. 민 대표는 자신이 보유한 하이브 주식의 매도 시점도 무속인과 논의했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병역 이행 문제에 대해서도 무속인과 의견을 나눴다. 민 대표가 “bts 군대 갈까 안갈까”라고 묻자 무속인은 “가겠다”라고 답한다. 이어 민 대표는 무속인에게 “방탄 군대가는게 나한테 더 나을꺼같애 보내라 ㅋㅋㅋ”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니 생각엔 어때?”라고 묻자 무속인은 “보낼려고. 금메달 딴것두 아니고”라며 주술행위를 암시하는 발언을 한다. 그러자 민 대표는 “걔들이 없는게 나한테 이득일꺼같아서”라고 다시 한번 요청한다. 일상적인 경영활동에 깊이 개입하면서 인사관련 비위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확인된 비위는 인사청탁 및 인사이동 정보유출, 입사 지원자의 개인정보 유출 등이다. 무속인은 손님 중 하나인 9*년생 박 모씨의 입사지원서를 민 대표의 개인 이메일로 전달했고, 민 대표는 부대표 신 모씨를 통해 박씨에 대한 채용 전형을 진행했다. 그 과정에서 민 대표는 문제가 될 것임을 직감하고 “눈치가 있는데 M업소(무속인의 상호명)에서 소개받았다고 쓰냐 그냥 쓱 이메일을 보내야지. 바보같이 이렇게 소개로 연락한다고 메일을 보내다니..”라고 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채용 전형이 정상적으로 진행되자 민 대표는 경영과 신인 걸그룹 매니저 가운데 어떤 직무를 박씨에게 맡길지를 놓고 무속인과 상의하기도 했다. 면접 절차가 진행 중인 지원자들에 대한 평가도 무속인과 함께 진행했다. 무속인이 긍정 평가를 내놓은 지원자들은 대부분 채용 전형에 합격, 일부는 어도어에 재직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타 부서에 재직 중이던 일부 하이브 직원들의 전환배치를 검토하는 과정에서도 대상자들의 신상 정보를 무속인과 공유하며 함께 평가를 진행했다. 민 대표와 무속인이 하이브 경영진들을 대상으로 주술활동을 한 대목도 등장한다. 무속인이 민 대표 자택으로 '머리 모양으로 빚은' 떡을 보낸다고 하자 민 대표는 “이거먹음 애새끼들 좀 트이냐 어떤 도움이 있지”라고 물었다. 이에 무속인은 “아주많이 정신차림”이라고 대답했다. 경영진에 대한 비하 발언도 등장한다. 방시혁 하이브 의장에 대해 민 대표는 “아니 기본기가 너무 없고 순전히 모방, 베끼기”라고 하자 무속인은 “베껴두 돈되게 하니까 배워”라고 조언했다. 무속인이 “방가놈두 지가 대표아닌데 지가 기획해서 여기까지 된거 아냐?”라고 물을 때에는 “사실 내꺼 베끼다가 여기까지 온거지 ㅋㅋㅋㅋ”이라고 답하기도 했다. 이 대화가 2021년에 이뤄졌다는 점에서 당시 가장 성공가도를 달리던 방탄소년단이 본인을 모방해 만든 팀이라는 주장을 한 셈이다. 어도어라는 사명에 대해서도 무속인의 검토를 받았다. 당초 올조이와 어도어 두 가지 이름을 놓고 고민하던 민 대표는 무속인에게 여러차례 문의를 했고, 무속인이 어도어가 낫다고 하자 곧바로 채택했다. 무속인을 상대로 자신들이 육성할 연습생들에 대한 비하발언도 일삼았다. 한 연습생을 놓고 민 대표가 “바보들이 설마 내말은 잘듣겠지 기어먹는 애들은 없겠지?”라고 묻자 무속인은 “읎어”라고 답변했다. 대화록에 따르면 민 대표는 강남 역삼동에 소재한 M 무속업소의 '지영님0814'를 2017년 이전부터 알게됐다. 이후 SNS 대화를 통해 경영코치를 받는다. 대화 상대방은 무속인과 친족의 혼령을 수시로 오가며 민 대표를 코치한다. M무속업소는 2021년 8월 M파트너스라는 법인을 출범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무속인은 이 법인의 사내이사로 등재돼 있다. 이 업체 대표이사 이씨는 같은 이름의 M컨설팅이라는 이름의 용역업체도 운영하고 있다. M컨설팅은 민 대표의 개인 작업실 청소용역 관련 비용을 어도어에 청구한 적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하이브는 앞서 지난 22일 민 대표측에 보낸 감사질의서에도 이에 대한 사실확인을 요구했으나, 민 대표는 24일 보내온 답변서에서 이를 모두 부인했다. 하이브는 제보에 의해 입수한 사실을 정보자산 감사 과정에서 장문의 대화록을 통해 실제 확인했다. 하이브 관계자는 “밝힐 수 없는 범죄행위를 포함해 더 이상 경영활동을 맡기지 못할 정도로 심각한 문제들이 계속 발견되는데도 민 대표가 해임요구 등에 일체 응하지 않아 어도어 경영 정상화에 심각한 차질을 빚고 있다”고 말했다.

2024.04.25 15:31안희정

식약처, 국내 생약자원 분야 연구 협력 강화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생약자원 분야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관리‧활용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총 6개 기관이 참여하는 다부처 협의체를 구성하고 4월25일과 26일 양일간 국립생약자원관 제주센터에서 첫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다부처 협의체에는 식약처(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과기부(한국한의학연구원), 복지부(한국한의약진흥원), 환경부(국립생물자원관), 농진청(국립원예특작과학원), 산림청(국립산림과학원) 등이 참여한다. 이번에 구성한 협의체에서는 국내 생약자원의 수집·보존, 고부가가치 생약 소재 개발·보급 등에 대해 협력해 나갈 예정이며, 식약처는 협의체 참여기관과 국내 생약자원 분야의 확보·보존·관리 및 공동연구 수행 등 구체적인 협력 내용이 담긴 업무협약(MOU) 체결을 계획하고 있다. 박윤주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원장은 “이번 협의체를 통해 협력을 강화해 생약자원에 관한 연구를 더욱 활성화해 나가자”며 “식약처는 다양한 연구 결과를 의약품, 화장품, 건강기능식품과 같은 제품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4.25 15:13조민규

올해 한국형 녹색채권 3.9조원 규모 발행

올해 3조9천억원 규모의 한국형 녹색채권이 발행될 전망이다.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 최흥진)은 25일 서울 이태원 몬드리안호텔에서 '2024년 한국형 녹색채권 발행 지원사업'에 참여한 23개 기업과 '한국형 녹색채권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 참여한 23개 기업은 올해 말까지 약 3조9천억원 규모(정부예산 약 55억원)의 한국형 녹색채권을 발행할 예정이다. 1차 공고에 따라 한국형 녹색채권 발행 지원사업에 참여한 23개 기업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신한은행 등 14개 민간기업과 한국남동발전 등 9개 공기업으로 구성됐다. 이날 협약식에서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 23개 기업은 한국형 녹색분류체계의 적용 확대와 한국형 녹색채권 활성화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참여기업이 발행하는 녹색채권 분야는 ▲무공해 운송 기반시설(인프라) 구축 ▲재생에너지 발전 ▲이차전지 소재 제조 ▲대기오염물질 저감 장비 설치 등이다. 한편, 환경부는 지난해부터 한국형 녹색채권 발행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 사업은 '진정한 의미의 녹색경제활동'을 규정한 한국형 녹색분류체계(K-택소노미)에 부합하는 사업을 위해 발행하는 채권에 이자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25개 기업에 약 54억원을 지원해 4조 6천억원 규모 한국형 녹색채권 발행을 유도했다. 올해도 5월 추가 공고를 통해 1차 공고에 참여하지 못한 기업의 사업 참여기회를 확대할 예정이다. 임상준 환경부 차관은 “기후위기 시대는 녹색산업의 경쟁력이 국가와 기업의 성장을 좌우할 것”이라며 “녹색채권 발행 등 녹색투자를 통해 성장 기회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4.04.25 14:47주문정

HPE아루바, 고성능 와이파이 7 AP 출시

HPE는 시장 내 타제품 대비 최대 30% 더 많은 무선 트래픽 용량을 제공하는 와이파이 7 액세스 포인트(AP)를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새로운 AP는 네트워크 보안을 강화하고 위치 기반 서비스를 개선하여 까다로운 엔터프라이즈 AI, IoT(사물 인터넷), 위치 및 보안 애플리케이션에 연결성을 제공한다. 엔터프라이즈 무선 분야 시장 리더이자 가트너 매직 쿼드런트 엔터프라이즈 유무선 LAN 인프라 부문에서 18년 연속 리더로 선정된 HPE 아루바 네트워킹은 표준 요구사항을 뛰어넘는 새로운 와이파이 7 AP로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 HPE의 울트라 트라이밴드 하드웨어를 통해 5GHz 및 6GHz 대역을 활용하고, 대역 간 불필요한 경합을 자동 및 지속적으로 제거해 성능을 더욱 높였다. HPE 아루바 네트워킹 센트럴에서 관리하는 새로운 HPE 아루바 네트워킹 AP는 지그비, 블루투스, 또는 듀얼 USB 인터페이스 등 광범위한 IoT 프로토콜을 내장 하드웨어 지원 서비스로 제공함으로써 IoT 네트워크 오버레이를 배포할 필요가 없다. AP는 카메라, 모터 센서, 에너지 센서, 동작 감지기 등 기업들이 네트워크 엣지에 배포하는 IoT 디바이스의 증가에 대비해 안전한 연결 플랫폼을 제공한다. IoT 기기들이 AI 훈련 및 추론을 위한 많은 양의 데이터 소스를 생성함에 따라, HPE는 350여곳 이상의 기술 파트너와의 협력을 통해 비즈니스 솔루션 생태계를 더욱 확장함으로써 기업고객이 IoT 소스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캡처, 보호, 전송 및 활용하여 실시간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도출하고 고유의 AI 데이터 레이크를 구축할 수 있도록 했다. 이러한 혁신 기술을 바탕으로 기업고객은 데이터를 활용하여 예측 관리, 디지털 트윈, 고객용 개인화된 사용자 경험과 같은 솔루션을 위한 AI 모델을 훈련하고 적용할 수 있다. 새롭게 출시된 HPE 아루바 네트워킹 730 시리즈 캠퍼스 AP는 까다로운 사용 사례를 위해 와이파이 성능을 향상시켰다. UTB 필터링은 5GHz 및 6GHz 대역의 인접 채널에서의 간섭을 제거해 성능과 용량을 극대화하고, 조직이 두 대역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유연성을 제공한다. 정책 기반 액세스 제어 및 레이어 7 애플리케이션 방화벽은 IoT 가시성 향상을 위한 HPE 아루바 네트워킹 센트럴 클라이언트 인사이트와 자동화된 다이내믹 세그먼테이션 등 보안 우선 무선 기능을 기반으로 하여 사용자 및 IoT 디바이스에 역할 기반 액세스를 제공한다. 추가 기능으로는 유선 데이터 보호를 AP까지 확장하는 새로운 링크 레벨의 암호화(MACsec) 기능과 대학 캠퍼스와 같은 그룹 환경에서 사용자 디바이스의 안전한 셀프서비스 온보딩을 제공하는 개인 무선 네트워크 모드가 있다. HPE 아루바 네트워킹 센트럴의 IoT 운영 대시보드는 디바이스 온보딩을 간소화하고, 벤더 특정 IoT 오버레이 네트워크의 과도한 오버헤드를 제거하여 AP가 IoT 장치의 커넥터 및 로컬 처리 요소로 작동하게 하고, IoT 장치가 제3자 IoT 서비스와 직접 통신할 수 있게 한다. 듀얼 전용 블루투스 및 지그비 라디오는 고밀도 IoT 환경을 지원하며, 듀얼 USB 포트는 독점 프로토콜을 사용하는 광범위한 IoT 디바이스에 강력한 연결성을 제공한다. AP의 통합형 비영구 외부 안테나는 까다로운 무선 주파수(RF)를 위해 설계되었다. HPE 아루바 네트워킹 730 시리즈 AP는 이전 HPE 모델보다 2배 더 많은 SDRAM 및 플래시 메모리를 갖추고 있어 애플리케이션별 컨테이너를 AP 자체에서 실행할 수 있다. 이는 데이터 전송을 간소화하고 데이터를 로컬에서 처리하여 온도나 동작과 같은 실시간 조건에 보다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 HPE 아루바 네트워킹 730 시리즈 AP는 최초로 신규 와이파이 위치 표준을 활용했다. 이를 통해 실시간, 몰입형 및 산업용 사용 사례를 위해 1미터 이내의 정밀도를 제공하는 향상된 위치 인식 서비스와 자체 위치 네트워크를 활성화하는 데 도움이 되는 IEEE 802.11az 표준을 지원한다. 추가 기능으로는 사용자 참여를 높이고 귀중한 자산을 추적하여 손실을 줄일 수 있는 양방향 IoT 위치 데이터를 위해 저전력 블루투스(BLE) 5.4를 통합하는 글로벌 내비게이션 위성 시스템(GNSS) 수신기와 바닥 레벨 매핑용 기압 센서가 있다. AI 기술을 활용한 동적 절전 모드를 통해 기업의 에너지 사용량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오는 7월 전 세계에 출시되는 HPE 아루바 네트워킹 730 시리즈 AP는 부분적으로 영구 보증을 제공한다. HPE 아루바 네트워킹 730 시리즈 캠퍼스 AP 관리 기능은 HPE 아루바 네트워킹 센트럴을 통해 구독형 서비스로 이용할 수 있다. HPE 아루바 네트워킹 센트럴은 독립형 SaaS 제품으로 이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HPE 그린레이크(NaaS) 구독형 서비스에도 포함되어 있으며, HPE 그린레이크 엣지-투-클라우드 플랫폼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스튜어트 스트릭랜드 HPE 아루바 네트워킹 무선 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HPE 아루바 네트워킹은 스포츠팬들을 위한 몰입형 경험부터 자동화된 제조 공정에 이르기까지 고객에게 안전하고 안정적인 고성능 연결성을 제공하며 다양한 비즈니스의 목표달성을 지원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다”며 “와이파이 7 AP는 단순히 성능과 효율성 향상을 넘어, 네트워크 보호부터, 워크로드 분산, 환경 특화, 비즈니스 및 운영 분석을 위한 기반을 제공하는 지능형 IoT 허브로 발전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4.04.25 14:46김우용

과기정통부, SW인증 5개 '메스'···기간 줄이고 수수료 경감

과기정통부가 소프트웨어(SW) 관련 인증제도 5개를 대폭 손질했다. 인증 받는 기간은 줄이고 지원 비용은 확대했다. 다음달 1일부터 시행한다. 현재 과기정통부는 ▲정보보호 관리체계인증(ISMS, '02~) ▲클라우드 보안인증(CSAP, '16~) ▲정보통신망 연결기기 등 정보보호인증(IoT '18~) ▲정보보호제품 평가인증(CC, '02~) ▲정보보호제품 성능평가('18~) ▲SW 품질인증(GS, '01~) 등 6개 인증제를 운영하고 있다. 이중 5개를 개선했다. 개선 방안은 크게 세 가지다. ▲혁신 제품‧서비스의 적기 시장진출 지원을 위한 인증 기간 대폭 단축(평균 5개월 내외→인증별 최장 2개월 이내) ▲중소기업 대상 수수료 지원과 경량화한 인증 적용으로 기업 수수료 부담 절감(인증별 최대 5천만 원→약 5백만~2천만 원) ▲정보보호‧소프트웨어 품질 수준은 유지하면서 불편 및 불합리한 절차는 과감히 개선(사후평가 개선, 유효기간 합리화 및 재인증 간소화) 등이다. 이번 개선으로 클라우드 보안인증 기간이 평균 5개월에서 2개월로 크게 줄어든다. 평균 5개월 이상 걸린 CC(Common Criteria, 정보보호제품 평가‧인증) 인증도 시험인력을 단기간에 집중 투입해 시험 기간을 2개월로 단축한다. GS인증(SW 품질인증) 역시 소요 기간을 평균 3개월에서 2개월로 단축하기 위해 3개 인증기관의 인증 범위를 확대한다. 2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강도현 제 2차관 주재로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대회의실에서 업계 관계자 등을 초청해 '정보보호‧소프트웨어 인증제도 개선 간담회'를 개최, 이 같은 개선안을 발표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2월 27일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기업 인증획득 부담 완화를 위한 인증규제 정비(관계부처 합동)'를 발표했는데, 이번 개선안은 이의 후속 조치다. 과기정통부는 "이들 인증제도는 여러 순기능에도 불구하고 영세‧중소기업 등에 큰 부담으로 작용해 제도를 합리적으로 개선해달라는 수요기업 요구가 많았다. 이에 과기정통부는 정보보호‧SW 분야 인증제도 전반을 살펴보고, 정보보호‧SW 품질 수준은 유지하되, 혁신을 저해하는 불필요‧불합리한 부담은 대폭 경감할 수 있도록 인증 기간, 인증 비용, 절차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아래는 주요 개선 내용 ■ 정보보호관리체계 인증(ISMS, Information Security Management system) 정보보호관리체계 인증은 중소기업의 비용, 기간 부담을 줄이기 위해 'ISMS 간편인증제'를 도입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일정 수준 이하 중소기업(매출액 300억원 이하 등)에게 인증 점검항목을 경량화(80→40개 수준)하고, 수수료를 줄이는(평균 1100→500만 원) 한편 의무 대상 기준도 완화할 예정이다. 즉, 법을 개정해 기존 정보통신서비스 부문 매출액 100억 원 이상 기업에서 300억 원 이상으로 상향한다. 또 기존 이메일, 우편 방식으로 진행하던 인증심사 절차를 전산시스템화해 심사 소요 기간을 단축(평균 5→2개월)하고, 침해사고 미발생 기업에는 매년 현장에서 받아야 하는 사후심사를 서면심사로 전환하는 등 인증제도 전반에 대한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 클라우드 보안인증(CSAP, Cloud Security Assurance Program) 클라우드 보안인증은 불필요한 행정 처리 기간을 최소화해 인증 기간을 평균 5개월에서 2개월로 대폭 단축한다. 특히, 인증 및 평가기관의 심사인력을 추가 투입해 인증 적체를 즉각 해소하고, 신규 평가기관을 상반기 내 추가 지정해 증가하는 인증 수요에 적기 대응한다. 현재 추진 중인 수수료 지원은 중견기업(30% → 50%), 중기업(50% → 80%), 소기업(70% → 80%) 모두 지원 비율을 확대한다. 또 인증 획득 이후 매년 실시했던 사후평가는 평가방식 개선(현장→서면 평가)을 통해 사업자의 비용 및 행정 부담을 완화할 계획이다. 즉, 현장평가(유료) 4회를 '서류평가(무료) 3회+ 2년 차 현장평가(유료) 1회'로 바꾼다. 다만, 보안 수준 저하를 방지하기 위해 서면 평가 미흡 기업에 대해서는 샘플링 현장 점검을 도입하고, 점검 결과가 미흡한 기업은 매년 현장평가 실시 등 사후관리를 철저히 할 예정이다. ■ 정보보호제품 평가‧인증(CC, Common Criteria) 및 정보보호제품 성능평가 정보보호제품 평가‧인증은 평균 5개월 이상의 긴 소요 기간이 수요기업에 큰 부담으로 작용해왔다. 이에, 시험인력을 단기간에 집중 투입해 시험 기간을 2개월로 단축하고, 신규 신청기업에 대한 시험 수수료를 50% 이상 감면, 기존 5천만 원 내외 고가 수수료를 2천만 원으로 절감하는 한편, 인증 및 시험기관, 산업계, 민간 전문가 연구반을 구성해 올해 8월까지 절차 간소화 및 시험 수수료의 근본적 절감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정보보호제품 성능평가 경우 기업의 가장 큰 애로사항인 제출물 작성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사전 준비 컨설팅을 실시하고, 중소‧영세 기업의 비용 부담 경감을 위한 시험 수수료 지원을 확대해 성능이 우수한 정보보호제품 도입 및 유통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 정보통신망 연결기기 등(IoT) 보안인증 정보통신망 연결기기(IoT) 인증은 수요기업에서 색깔 등 일부 변경에도 신규 인증을 받아야 했으나, 기업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파생모델 제도를 도입함으로써 시험 기간(15일→1~2일) 및 수수료(13백만 원→0.7~1.4백만 원)를 줄이도록 개선할 계획이다. 즉, 기 인증받은 제품에 대한 색깔, 간단한 디자인(사각형↔원형 등) 변경은 필수 보안 기능 확인 등 수수료를 완화(6백만 원(라이트), 13백만 원(베이직) → 0.7(A형, 단순외형형) ~ 1.4백만 원(B형, 일부내용시험)한다. ■ SW 품질 인증(GS, Good Software) SW 품질인증(GS인증)은 소요 기간을 평균 3개월에서 2개월로 단축하기 위해, 인증 수요가 5개의 인증기관으로 분산될 수 있도록 기존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외에 2021년 5월 신규 지정한 3개 인증기관의 인증 분야를 확대하고, 일부 인증기관에 신청이 집중될 경우 적극적인 시험 이관 및 시험원 충원 등 탄력적 인력 운영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존 TTA 외에 2021년 5월 새로 지정한 3개 기관은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 부산IT융합부품연구소(CIDI) 등 이다. 또 수수료 및 평가 부담 완화를 위해 경미한 변경(업데이트)에 대한 재인증 비용을 전액 면제(약 500만원)하고, 중대한 변경(업그레이드) 재인증 비용의 50% 감면(약 700만원)을 추진하고, 정보보호 인증제품의 보안성 평가 면제(약 200만원 감면) 대상도 확대(기존 CC인증→ CC인증, 보안기능확인서, 성능평가, 신속확인제)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SW 품질에 영향이 적은 단순 변경 등 재인증이 불필요한 경우 기업 스스로 판단할 수 있게 체크리스트를 제공하고, SaaS 제품 특성을 고려한 인증기준 정비 등 SaaS 품질인증 체계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각 인증제도 개선안과 별도로 정부, 수요기업, 인증‧시험기관 간 간담회 등 정례 소통창구를 마련해 운영할 예정이며, 이번 개선방안 시행(5.1. 예정)으로 현재 인증‧시험을 진행 중인 수요기업도 혜택을 받을 수 있게 각 인증‧시험기관과 협의해 구제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 강도현 제2차관은 "정보보호‧SW 인증제도는 기업의 보안 역량 강화와 SW 품질 관리를 위해 꼭 필요한 제도임에도 변화에 대응하지 못해 수요기업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이번 제도 개선을 통해 기업 부담을 대폭 완화하고, 인증제도가 혁신적인 제품 및 서비스 확산의 촉매제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4.25 14:00방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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