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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유심교체 누적 589만명...예약 대기 334만명

SK텔레콤이 사이버 침해사고 이후 589만 명의 가입자에 유심 교체를 완료했다. 3일 SK텔레콤 뉴스룸에 따르면 전날 14만 명의 가입자가 유심을 교체하면서 2일 자정 기준 유심 교체 누적 가입자는 총 589만 명을 기록했다. 유심 교체 잔여 대기자는 334만 명이다. 최근 추세를 살펴보면 유심 교체와 재설정 작업이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추가적인 유심 교체 예약자가 전보다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한편 SK텔레콤은 유심 교체 시 선불 교통카드 잔액 환불과 유심에 저장된 연락처 복사, 금융기관 인증서 다운로드 등은 대리점에서 도와드릴 수 있다고 안내했다. 교통카드 환불 신청과 연락처 복사는 유심을 교체하기 전에 마쳐야 하는 점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 금융기관 인증서는 유심을 교체한 뒤 새로 내려받으면 된다.

2025.06.03 11:22박수형

오픈AI, AI 코딩 비서 '코덱스' 러스트로 개편한 이유는?

오픈AI가 인공지능(AI) 코딩 보조 도구 '코덱스 CLI'를 시스템 프로그래밍 언어 러스트(Rust)로 전면 재작성 했다. 설치와 실행을 간편하게 만들고 보안성과 성능을 동시에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3일 오픈AI는 타입스크립트(Typescript) 기반에서 러스트로 교체한 신형 '코덱스 CLI'를 깃허브를 통해 공개했다고 밝혔다. 코덱스 CLI는 자연어를 입력하면 코드 변경, 생성, 설명까지 자동으로 처리해주는 AI 명령줄 도구다. 사용자는 '코덱스(codex)' 명령을 통해 특정 파일에 대한 설명을 요청하거나 코드 수정을 지시하고, 그 결과를 확인하고 적용할 수 있다. 타입스크립트로 개발된 기존 버전은 노드JS(Node.js) 22 이상과 리액트 기반 Ink 프레임워크 등의 추가환경이 필요하다. 이러한 의존성은 일부 사용자에게 설치의 복잡함이나 성능 저하, 플랫폼 제한 등 불편을 초래했다. 오픈AI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코덱스 CLI를 러스트로 전면 재작성 했다. 신규 버전은 외부 런타임 없이 자체 실행 가능한 단일 바이너리로 제공돼 설치가 훨씬 간편하다. 더불어 윈도, 리눅스 맥OS 등 다양한 운영체제(OS)에서 즉시 실행할 수도 있다. 덕분에 사전 환경 구성에 대한 부담 없이 가볍게 사용을 시작할 수 있는 편의성을 제공한다. 보안 면에서도 한층 강화됐다. AI가 생성한 잘못된 코드나 명령어가 시스템에 피해를 주는 일을 막기 위해 실행되는 명령을 다른 프로그램이나 시스템 전체와 격리하는 '랜드락(Landlock)' 기능이 적용됐다. 이를 통해 의도치 않은 명령 실행으로부터 시스템을 보다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다. 성능도 크게 좋아졌다. 러스트는 불필요한 메모리 정리 작업을 하지 않아도 되는 언어로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프로그램을 실행할 수 있다. 오픈AI는 이를 통해 새롭게 바뀐 CLI가 기존 타입스크립트 버전보다 메모리를 훨씬 덜 쓰고, 실행 속도도 눈에 띄게 빨라졌다고 설명했다. 특히 내부 테스트 결과 여러 개의 파일을 동시에 다뤄야 하는 대형 프로젝트일수록 새 버전의 속도 개선 효과가 더 뚜렷했다고 밝혔다. 또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이라는 신규 기능도 선보인다. 외부 프로그램과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능으로 향후 다양한 개발 도구 또는 팀 협업 플랫폼과 연동해 더욱 폭 넓게 코딩 업무를 지원할 수 있을 전망이다. 오픈AI는 기존 타입스크립트 버전에 대한 지원은 한동안 병행되지만, 핵심 기능과 개선은 러스트 버전 중심으로 집중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오픈AI의 러스트 전환은 최근 전 세계 개발 도구 생태계 변화에 따른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주요 기술 기업들도 러스트 도입을 가속화하고 있으며, Vue.js의 창시자인 에반 유(Evan You) 역시 기존 자바스크립트 번들러인 롤업(Rollup)을 대체하기 위해 러스트 기반 빌드 도구인 '롤다운(Rolldown)'을 개발해 공개한 바 있다. 오픈AI의 푸아드 마틴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는 "오픈AI는 이번 개편이 단순한 언어 전환이 아닌 코덱스 CLI를 보다 안정적이고 확장 가능한 도구로 발전시키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특히 반복적으로 모델을 호출하는 에이전트 루프 구조를 더 빠르고 안전하게 구현하기 위해 러스트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이어 "코덱스 CLI가 궁극적으로는 다양한 개발 도구 및 플랫폼과의 유연한 연동을 통해 실무 환경에 최적화된 AI 코딩 도우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6.03 09:41남혁우

실업률 20% 시대 온다…'AI 쓰나미'서 살아남는 5가지 방법

"대부분 사람들이 이런 일이 곧 일어날 것이라는 사실을 모르고 있다. 미친 소리로 들리겠지만, 사람들은 그냥 믿지 않는다." 앤트로픽 CEO 다리오 아모데이가 최근 던진 이 말은 단순한 예측이 아닙니다. 그는 AI가 5년 내 화이트칼라 직종 절반을 없애고 실업률을 20%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는 1930년대 대공황 당시 25% 실업률에 육박하는 수치입니다. 놀라운 것은 이 '미래'가 이미 시작됐다는 점입니다. 미국에서는 프로그래머 일자리가 2년 만에 27.5% 사라졌습니다. IT 신입 채용 공고는 3년 연속 급감하며 올해 4.4%까지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패닉에 빠질 필요는 없습니다. 역사상 모든 기술 혁명이 그랬듯, 일부 일자리가 사라지는 동시에 새로운 기회도 창출됩니다. 중요한 것은 쓰나미가 오기 전에 높은 곳으로 피하는 것입니다. 이미 시작된 '조용한 대체', "AI가 할 수 있으면 사람은 안 뽑는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컴퓨터 프로그래머 일자리가 2년 만에 27.5% 사라져 1980년 수준으로 되돌아갔습니다. 이는 조사에 포함된 420개 직업 중 가장 큰 타격을 받은 수준입니다. 시점이 의미심장합니다. 이 급감은 2022년 말 챗GPT 출시와 정확히 일치합니다. 앤트로픽 연구에 따르면, 사람들이 AI에게 맡기는 작업 중 프로그래머 관련 업무가 6.2%로 700개 직업 중 1위를 차지했습니다. 브루킹스 연구소의 마크 무로는 "프로그래밍 실업률 상승은 AI의 초기, 가시적인 노동시장 효과"라고 분석했습니다. Z세대의 착각: "AI 쓰니까 괜찮겠지" 더 심각한 문제는 당사자들의 '안일함'입니다. Z세대 54%가 주 1회 이상 AI를 사용하지만, 학업에 제대로 활용하는 비율은 22%에 불과합니다. 79%가 독학으로 AI를 익히는 반면, 정규 교육을 받은 학생은 15%뿐입니다. 한 비기술 전공 학생의 말이 현실을 보여줍니다. "호기심과 글 교정용으로만 AI를 쓰지, 창의적 콘텐츠는 만들 의향이 없다." 하지만 기업들은 이미 다른 기준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조사에서 기업 리더 71%가 "AI 기술 있는 신입을 경험 많은 기존 직원보다 선호한다"고 답했습니다. 생존 공식 1: 'AI 운영자'가 되어라 엔비디아 전문가들이 공개한 첫 번째 생존 법칙은 명확합니다. "AI 운영자(AI Operator)가 되어라." 여성 데이터 분야 단체 창립자 세이디 세인트 로렌스는 "정확한 기술 습득에 집착하지 말고, 일상 업무에 AI 활용을 통합하는 데 집중하라"고 조언했습니다. 구글 딥마인드 CEO 데미스 하사비스의 말은 더욱 직설적입니다. "내가 오늘날 10대라면 최신 AI 도구 사용의 닌자가 되려고 노력할 것입니다. 최신 AI 도구를 정말 잘 사용하게 되면 거의 초인적이 될 수 있습니다." 놀라운 사실은 AI 분야 진출에 컴퓨터 전공이 필수가 아니라는 점입니다. 인사이드 하이어 에드 조사에서 60% 이상 학생들이 AI 때문에 진로 계획을 바꿨다고 답했습니다. 순수예술이든 화학공학이든, 중요한 것은 해당 분야에서 AI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입니다. 엔비디아의 카터 압달라는 "AI를 통해 전문 분야 외 영역으로 확장할 수 있다"며 "비기술 인력도 코딩할 수 있게 되고, 기술 인력은 인문학 교육을 활용해 AI에 인간적 요소를 추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생존 공식 2: 창의적 문제해결자로 진화하라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전문가들이 꼽은 최우선 역량은 창의적 문제해결능력(4.73점)과 타 분야 소통능력(4.69점)입니다. AI가 코드 작성을 자동화해도, 문제 정의와 시스템 설계, 요구사항 분석은 여전히 인간의 영역이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미국에서 프로그래머 일자리는 27.5% 감소했지만, 소프트웨어 개발자는 0.3%만 줄었습니다. 둘의 차이는 명확합니다. 프로그래머는 "다른 사람의 지시에 따라 코드를 작성"하지만, 개발자는 "고객 요구사항을 파악하고 솔루션을 설계"합니다. 연봉 차이도 4500만원에 달합니다. 개발자는 더 이상 혼자 코드만 치는 존재가 아닙니다.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협력하며 비즈니스 문제를 해결하는 역할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SPRi 보고서에서 전문가들이 강조한 것도 바로 이 점입니다. "생성형 AI가 반복 업무를 처리하는 동안, 개발자는 창의적이고 전략적인 업무에 집중하게 됩니다." 생존 공식 3: 틈새 전문가가 되어야 한다 SPRi가 제시한 핵심 전략은 "SW·AI 융합 산업 진출"입니다. 핀테크, 헬스케어, 자율주행차, 스마트공장 등 AI와 기존 산업이 만나는 지점에서 기회가 폭발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코딩만 하는 개발자가 아니라, 특정 도메인 지식을 갖춘 AI 활용 전문가가 되어야 합니다. 엔비디아의 에릭 바르가스는 "AI 내에는 다양한 하위 영역과 산업 분야가 있다"며 "자신의 열정과 가장 잘 맞는 산업을 찾아 전문성을 쌓아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자율주행차 분야의 AI 전문가와 의료 분야의 AI 전문가는 완전히 다른 영역이기 때문입니다. 주목할 점은 '신뢰할 수 있는 AI(Trustworthy AI)' 분야의 부상입니다. 엔비디아에서 인턴으로 일하는 청각장애인 데이비드 마틴은 수화 AI 애플리케이션 개발팀에 자문을 제공하고 윤리적 데이터셋 큐레이션 도구 개발을 지원합니다. 자신의 경험과 열정을 AI와 결합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사례입니다. 생존 공식 4: 새로운 채용 게임의 룰을 파악하라 기존 채용 방식도 급변하고 있습니다. 단순 코딩 능력을 측정하는 테스트 대신, AI 도구와 협업하는 능력과 프로젝트 경험이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토스는 이미 코딩테스트를 폐지하고 직무 인터뷰를 강화했습니다. 바르가스가 제시한 차별화 전략은 구체적입니다. "해결할 수 있는 문제를 찾아내고 채용되기 전에도 이를 해결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를 취하라." NVIDIA Jetson 개발 키트로 로봇 솔루션을 만들거나, 바이럴된 기술 아티클을 작성하거나, 캠퍼스에서 AI 클럽을 시작하는 것들이 그 예입니다. 채용 담당자들이 찾는 3가지 요소는 명확합니다: ①기술 역량 증명 ②주제 전문성 ③틀을 벗어난 사고. 깃허브 저장소, 개인 프로젝트, 기술 블로그가 이력서보다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AI 활용 능력을 보여주는 프로젝트는 필수가 됐습니다. 생존 공식 5: 평생학습 네트워크를 구축해야 한다 세인트 로렌스의 경험담은 시사점이 큽니다. "AI 분야에서 네트워크 구축과 멘토십이 경력 성장에 결정적이었습니다." 링크드인 같은 플랫폼을 통해 업계 전문가와 연결하고, NVIDIA 딥러닝 연구소 같은 실무 중심 교육을 활용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하사비스 CEO가 강조한 '메타 스킬'도 중요합니다. "학습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 창의성, 적응력, 회복력이 다음 세대에게 필요한 스킬입니다." 기술은 계속 변하지만, 변화에 적응하는 능력은 영원합니다. 개인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SPRi는 정부 차원에서 빅데이터, AI 기술 중심의 개발자 양성 프로그램 개편과 융합 산업 교육 확대를 제안했습니다. 기업들도 직원 재교육과 전환 프로그램에 투자해야 합니다. 마지막 기회, 지금 움직이지 않으면 늦다 아모데이 CEO의 비유가 정확합니다. "기차 앞에 서서 막을 수는 없습니다. 유일한 방법은 기차를 10도 다른 방향으로 조종하는 것입니다." 코그니전트 분석에 따르면, AI로 자동화될 일자리 비중이 2023년 8%에서 2032년 52%로 급증할 전망입니다. 하지만 절망할 필요는 없습니다. 전문가들도 AI의 완전한 인간 대체는 어렵다고 봅니다. SPRi 조사에서 61%가 "개발 결과물에 대한 최종 책임, 새로운 문제 정의, 맥락적 사고는 여전히 인간 고유 영역"이라고 답했습니다. 중요한 것은 시간입니다. 아모데이가 "5년 내"라고 한 예측이 현실화되기 전에, 우리는 스스로를 업그레이드해야 합니다. AI와 경쟁하는 대신 AI와 협력하는 인재로, 단순 반복 업무를 하는 직원에서 창의적 문제해결자로, 혼자 일하는 개발자에서 소통하는 협업자로 진화해야 합니다. 실업률 20% 시대는 피할 수 없을지 모릅니다. 하지만 그 20%에 포함될지, 80%에 남을지는 지금 우리의 선택에 달려 있습니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5.06.02 20:34AI 에디터

[기고] AI 시대 기업 성공 전략, 데이터 단순화

인공지능(AI) 시대에 조직은 그 어느 때보다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생성하고 저장하고 있다. 이런 데이터는 체계적으로 정리되지 않은 채 다양한 형태로 존재하고, 온프레미스 인프라, 멀티 클라우드 플랫폼, 엣지 네트워크 등 하이브리드 환경 전반에 분산된 경우가 많다. 이처럼 다양화된 데이터 환경은 복잡성을 유발해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보호하며 실행 가능한 인사이트를 도출하려는 기업에게 큰 도전 과제로 작용한다. 이와 동시에 많은 조직들이 운영 효율화, 고객 경험 향상, 생산성 증대 등 다양한 목적을 위해 AI 기술을 도입하고 있다. 정부도 글로벌 톱 3 AI 허브로 도약하기 위해 민간과 협력해 AI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으며, 국가 AI컴퓨팅센터 구축을 위해 중앙처리장치(GPU) 1만 개 확보를 추진 중이다. 이는 한국 기업들에 의미 있는 전환점이만, 기존 시스템에 AI를 통합하는 작업은 결코 쉽지 않다. 기업은 데이터를 통합하고, 접근성과 보안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블록 스토리지와 통합 데이터 서비스는 끊김 없는 워크플로우와 AI 기반 인사이트를 위한 데이터를 준비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2025년은 비즈니스·기술 리더에게 중요한 기회의 해다. AI 도입이 가속화하면서 조직은 실제 성과 창출을 위한 데이터 저장, 관리, 보호 방식을 재정립해야 해서다. 이 때 AI 확산을 위한 핵심 전제 조건은 바로 복잡한 데이터 환경을 단순화하는 것이다. 넷앱의 '2024년 데이터 복잡성 보고서'에 따르면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 기업 중 73%는 사내 데이터가 AI에 '대체로 준비됐거나 완전히 준비됐다'고 응답했다. 응답 기업 85%는 데이터 통합을 핵심 요소로 꼽으며, 데이터 인프라에 대한 투자를 우선순위로 설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5G와 클라우드, AI 혁신이 한국의 디지털 경제를 견인하는 가운데, 사이버 보안은 더 이상 후순위로 밀릴 수 없는 과제다. IT 분야시장조사기관 IDC코리아에 따르면 국내 기업의 91.7%는 'AI 기반 사이버 공격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자신이 없다'고 응답했다. 이는 한국에서 사이버보안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으며, 보안 취약점을 줄이기 위한 강력한 방어 전략의 필요성을 다시금 보여주는 대목이다. AI가 의미 있는 결과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통합된 데이터가 필요하다. 블록 스토리지와 통합 데이터 서비스 기반의 끊김 없는 데이터 생태계는 데이터 접근성과 정확성, 확장성을 보장한다. 사일로를 제거하고 실시간 추론이 가능한 환경을 구축함으로써 기업은 AI 중심 혁신을 위한 데이터 워크플로를 단순화할 수 있다. 앞으로 1~2년 동안 한국 기업이 주목해야 할 주요 과제는 뚜렷하다. 우선 AI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AI 데이터 파이프라인의 각 단계를 최적화하고, AI 데이터 거버넌스를 고도화해야 한다. 사이버 복원력을 높이기 위한 준비도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보안 기능과 신속한 복구 체계를 내재화해 비즈니스 연속성을 확보하고, 민감한 AI 기반 데이터와 시스템에 대한 보호도 강화해야 한다. 한국 기업이 클라우드 전환을 본격 추진하는 것도 주요 과제다. 클라우드의 민첩성, 비용, 성능을 고려해 최적화된 전략을 수립해야 하며, 퍼블릭 클라우드에서는 아마존웹서비스(AWS), 구글클라우드,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등과의 강력한 파트너십을 갖춘 솔루션을 활용해야 한다. 기존 데이터 인프라에 지능을 더하고 최적화함으로써 AI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유연하고 확장 가능한 기술로 전환하는 데이터 인프라 현대화도 필요하다. 이를 통해 운영 효율성과 리스크 완화뿐만 아니라, 탄소 배출·에너지 사용 절감 등 지속가능성 향상을 통해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창출할 수 있다. 2025년은 AI가 비즈니스 환경을 어떻게 바꿀지 결정짓는 분기점이다. 국내 기업은 지능형 데이터 인프라 기반으로 안전하고 효율적이며 확장 가능한 AI 프레임워크를 구축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 통합된 데이터 접근 방식을 채택하면 운영 효율을 높이고, AI 기반 워크로드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다. AI 중심의 미래에서 데이터를 주도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 인프라를 지금부터 준비한 기업이 결국 승자가 될 것이다.

2025.06.02 17:31유재성

생성형 AI, 구글 반독점 소송에 어떤 영향 미칠까

미국 정부와 구글 간의 온라인 검색 시장 반독점 소송에서 생성형 인공지능(AI)이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 AI를 검색의 '대체재'로 볼 것인지, '보완재'로 볼 것인지에 따라 구글의 향방도 크게 갈릴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로이터, 블룸버그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구글은 지난 달 31일(현지시간) 자사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검색 사업에 대한 법원의 견해에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 구글은 "법원 판결을 기다리겠다"면서도 "우린 법원의 당초 결정이 잘못됐다고 강력하게 믿고 있다. 최종 항소를 준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반응은 30일 미국 워싱턴DC 연방법원에서 열린 반독점 소송 최종 변론 하루 만에 나온 것이다. 법원은 오늘 8월 최종 시정 조치 관련 판결을 내놓을 예정이다. 특히 이번 소송에서는 AI에 대한 성격을 어떻게 정의하는 지에 따라 판결 결과가 달라질 가능성도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생성형 AI와 검색, 보완재인가 대체재인가 이번 소송은 미국 법무부가 2020년 10월 온라인 검색 시장 불법 독점 혐의로 구글을 제소하면서 시작됐다. 소송에서 법무부는 구글이 검색 시장 90%를 점유하고 있는 상황을 '불법 독점'으로 규정했다. 또 이 같은 불법 독점 상황을 해소하기 위해선 '크롬' 사업부문 매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1차 공방에선 미국 정부가 승리했다. 재판을 진행하고 있는 아밋 메타 판사는 지난해 8월 구글이 온라인 검색 시장을 불법적으로 독점하고 있다고 판결하면서 법무부 손을 들어줬다. 이 판결에 대해선 구글이 곧바로 항소했다. 이후 독점 해소 방안을 둘러싼 재판이 별도로 진행돼 왔다. 30일 열린 최종 변론은 독점 해소방안 재판 최종 절차였다. 최종 변론에선 생성형 AI가 쟁점으로 떠올랐다. 법무부는 구글의 독점을 방치하면 AI 분야에서도 유사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법무부는 "구글 '제미나이' 등 생성형 AI는 새로운 정보 접근점이자, 새로운 형태의 검색"이라며 "AI가 사실상 기존 검색의 대체재"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구글은 생성 AI는 기존 검색과는 다른 '보완재'라고 맞섰다. 또 이번 소송은 검색 계약과 관련된 특정 행위에만 초점을 맞춰야 하고, AI 제품까지 포함하는 조치는 지나치다는 입장으로 맞섰다. 구글은 이번 독점 해소 방안 재판에서 크롬을 매각할 경우 전 세계 수십억 명에 이르는 사용자들의 데이터가 위험에 처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법무부의 강도 높은 규제에 연구개발(R&D) 투자와 혁신을 지속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기존의 입장도 고수했다. 법무부는 구글의 웹브라우저 크롬 매각, 애플 등에 대한 기본 검색 엔진 설정 수수료 지급 금지, 경쟁사와의 데이터 공유 등을 제안한 상태다. 이에 구글은 불쾌감을 드러내고 있다. 구글은 "법무부 제안은 사용자 데이터의 소유권을 법원이 아닌 정부가 정할 수 있도록 한다"며 "(법무부의 제안이) 경쟁사를 위한 조치일 뿐이지 소비자에게 어떤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는지 명확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재판부 "AI가 검색시장 바꾸고 있다"…어떤 결정 내릴까 미국 법무부와 구글 간의 소송이 처음 시작될 때만 해도 생성형 AI는 관심 대상이 아니었다. 하지만 2021년 챗GPT가 돌풍을 일으키면서 상황이 달라지게 됐다. AI가 검색 영역까지 파고 들 가능성이 제기된 때문이다. 이번 소송에서 AI와 검색의 관계를 놓고 공방을 벌인 것은 이런 점 때문이다. 재판부 역시 최종 변론 당시 "AI가 검색 시장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다"며 판결에 AI 관련 조치를 포함시킬 것이란 여지를 뒀다. 구글은 AI가 본질적으로 다른 시장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기술 혁신을 저해하지 않는 조치를 촉구하고 있다. 업계에선 이번 판결에 따라 검색 독점을 넘어 AI 기술과 데이터 지배력의 향방까지 좌우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AI 검색 시장 활성화 여파로 구글의 점유율이 이미 90%가 붕괴된 상황이란 점도 주목하고 있다. 실제 시장조사업체 스탯카운터에 따르면 구글의 지난해 4분기 전 세계 검색 점유율은 89.66%로 2015년 이후 처음으로 90% 선을 밑돌았다. 올해 2월 점유율 90.15%를 기록하며 잠시 회복했지만, 3월 재차 89.71%로 떨어진 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오픈AI는 미국 법원이 구글 '크롬' 브라우저 매각을 명령하면 인수하겠다는 의사를 강하게 드러내며 구글을 자극하고 있다. 지난 4월 22일 진행된 구글 독점 관련 재판에 법무부 측 증인으로 출석한 닉 털리 오픈AI 제품 총괄은 "크롬 브라우저를 인수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 많은 기업들이 그럴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챗GPT가 크롬에 통합된다면 정말 놀라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는 사용자들에게 AI 중심의 경험이 어떤 것인지 소개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야후도 구글 '크롬' 인수에 군침을 흘리고 있다. 야후 검색을 총괄하는 브라이언 프로보스트는 지난 4월 24일 열린 구글 독점 관련 재판에서 "법원이 구글 크롬 브라우저 매각을 명령할 경우 인수에 나설 것"이라며 "크롬 매각 가격이 수백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고 말했다. 업계에선 오픈AI, 야후가 '크롬'을 인수하는 것이 당장은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지만, 만약 현실화 될 경우 시장에 큰 파장이 있을 것으로 봤다. 특히 오픈AI가 '크롬'을 인수해 웹 브라우저에 바로 AI를 탑재하게 될 경우 사용자들의 '챗GPT' 진입 장벽이 낮아지면서 시장을 빠르게 장악할 것으로 봤다. 업계 관계자는 "'크롬'을 특정 AI 기업이 가져갈 경우 점유율이 상당해 시장 내 영향력이 급속도로 커질 것"이라며 "AI 기술 전반의 대중화 역시 속도가 훨씬 빨라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 같은 분위기 탓에 구글은 크롬 매각이 현실화할 경우 자사의 혁신이 가로 막힐 뿐 아니라 시장 내 지배력이 상당히 약화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정부의 데이터 공유 제안은 실질적으로 검색 사업의 해체를 요구하는 수준"이라며 "30년간 이어온 혁신이 중단될 수 있다"고 피력했다.

2025.06.02 17:24장유미

볼트테크, AWS 기반 생성형 AI로 초개인화된 고객 서비스 지원

국제 인슈어테크 기업 볼트테크, 고객 서비스 플랫폼 간소화를 통해 맞춤형 경험 제공 및 비용 절감 기대 싱가포르 2025년 6월 2일 /PRNewswire/ -- 아마존 웹 서비스(Amazon Web Services, AWS)는 오늘,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국제 인슈어테크 기업인 볼트테크(bolttech)가 고객 및 내부 워크플로우 전반에 걸쳐 AWS 생성형 AI(Gen AI) 솔루션을 도입했다고 발표했다. 볼트테크는 이를 통해 운영 효율성과 고객 경험을 개선하는 동시에 비용을 절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4개 대륙 37개 시장에서 수백만 명의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볼트테크는 Amazon Connect 및 Amazon Lex로 구동되는Amazon Bedrock을 사용하여 자체 생성형 AI 플플랫폼인 '볼트테크 Gen AI Factory'를 구축했다. 이 생성형 AI 솔루션은 볼트테크에서 이미 실행 중인 기존 옴니채널 콜센터 플랫폼의 기능을 강화한다. 또한 볼트테크의 내부 팀들은 이 AI솔루션을 사용하여 자체 Gen AI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배포할 예정이다. '볼트테크 Gen AI Factory'는 환경과 상호작용하고, 데이터를 수집하고, 미리 결정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자체 결정 작업에 이를 사용하여 작업을 자동화하도록 설계된 Gen AI 시스템 세트인 에이전틱 AI를 사용하여 볼트테크의 컨택센터 서비스를 세 가지 방식으로 더욱 향상시킵니다. 가장 먼저, 볼트테크는 자사 챗봇에 고급 음성-음성 변환 기능을 통합하여 여러 언어로 고객과 자연스럽고 원활한 대화를 가능하게 했다. 이 기능은 현재 한국에서(한국어) 시범 운영 중이다. 해당 솔루션은 고객이 상품에 대해 제기하는 간단하거나 복잡한 문의에 대해, 실시간으로 개인화된 응답을 모국어로 제공하며, 응답 속도 또한 거의 즉각적이다. 또한 기본적인 서비스 처리 요청과 같은 일상적인 작업을 자동화함으로써, 상담원들은 이제 더 가치 있는 상호작용에 집중할 수 있게 되어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이를 통해 전 세계 운영 전반에 걸쳐 세계 최고 수준의 고객 만족 실현이라는 목표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 필립 와이너(Philip Weiner) 볼트테크 아시아 최고경영자(CEO)는 "볼트테크는 사람들이 그들이 소중하게 여기는 가치를 보호하는 더 많은 방법들과 연결한다는 비전을 굳건히 지키고 있다"며 "이를 대규모로 달성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데이터 및 AI 인프라가 필수다. Amazon Bedrock을 포함한 AWS의 클라우드 컴퓨팅 및 생성형 AI 서비스는 다양한 모델 선택권, 탁월한 가격 대비 성능, 신뢰성 및 보안을 위한 엔터프라이즈 기능을 제공하며, 이는 우리의 요구에 완벽하게 부합한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Amazon Nova와 같은 다양한 AI 모델을 선택할 수 있는 유연성은 에이전틱 AI의 발전을 활용하여 실시간 상품 설명, 즉각적인 서비스 요청 처리, 그리고 인간에 가까운 AI 상호작용을 제공하는 등 우리 산업에서 고객 경험을 개선하기 위한 신속한 혁신을 지원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번 협력을 통해 우리는 파트너와 고객에게 더 많은 선택권을 제공하고, 가장 혁신적인 보호 솔루션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우리의 역량을 한층 더 강화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볼트테크 Gen AI Factory는 청구 처리 및 콜센터 기능 향상 외에도, 전사적 혁신 엔진 역할을 수행한다. 이를 통해 내부 팀은 보험 인수 및 청구 처리부터 고객 서비스 및 상품 개발에 이르기까지 보험 가치 사슬 전반에 걸쳐 자체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배포할 수 있다. 볼트테크는 AWS 인프라를 통해 AI를 활용하여 고객 상품 제안에 있어 예측, 예방 및 복구 기능을 개선할 예정이다. 예측: AI를 사용하여 위험 평가를 강화하고 개인 맞춤형 보험 상품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자동차 보험의 경우 운전 습관에 따라 실시간으로 보험료를 조정할 수 있다. 예방: 사이버 위협, 자연재해 또는 불리한 사건에 대한 AI 기반 조기 경보 시스템을 구현하여 보험 계약자가 예방 조치를 취하고 잠재적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돕는다. 복구: AI 기반 챗봇 및 가상 비서를 활용하여 사고 발생 시 보험보상 청구 처리를 신속하게 처리하고 보험계약자에게 즉각적인 지원을 제공한다. 이러한 혁신은 장기적으로 손해율을 줄이고, 불가피한 사고 발생 시 빠르고 전방위적인 회복 및 복구 지원을 가능하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볼트테크는 이미 AWS 솔루션을 활용하여 소프트웨어 개발 라이프사이클을 간소화하고 출시 시간을 단축하고 있다. 특히 Amazon Q Developer의 평가판 사용 사례를 통해 볼트테크는 코드 문서 파일을 업데이트하는 데 소요되는 시간을 50% 이상 줄여 개발자들의 소중한 시간을 확보할 수 있었다. 또 다른 눈에 띄는 이점은, 개발자가 새로운 코드베이스를 학습하는 데 소요되는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는 점이다. Amazon Q Developer는 방대한 파일 세트를 단 몇 분 만에 분석하여 개발자에게 상위 목적부터 하위 세부 사항까지 피드백을 제공함으로써 학습 속도를 높인다. 마지막으로, Amazon Q Developer는 볼트테크에서 사용하는 Javascript 및 Python 프로그래밍 언어와의 높은 호환성을 보여주었다. 이로써 백엔드 및 프런트엔드 개발자부터 데이터 사이언티스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직무의 인력들에게 유용한 도구로 자리 잡았다. 그 결과, 볼트테크의 개발자들은 더 많은 시간을 실제 코딩과 다중 작업에 집중하며, 업무 흐름을 방해받지 않고 생산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 프리실라 총(Priscilla Chong) AWS 싱가포르 지사장은 "동남아시아 보험 산업은 최신 클라우드 기술과 생성형 AI를 활용하여 자산 보호를 더 쉽게, 더 저렴하게, 더 직관적으로 만들고 있다"며, "볼트테크는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고객 경험을 개선하고, 운영 효율성을 높이며, 전 세계 보험 서비스의 제공 및 소비 방식을 혁신하고 있는 대표 기업이다. AWS는 볼트테크를 지원하고, AWS의 선택 기반, 모델에 구애받지 않는 접근 방식을 통해 AI 혁명의 선두에 있는 안목 있는 고객들에게 AI 기반 편의성을 제공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라고 말했다. Amazon Web Services에 대하여 2006년 이래 Amazon Web Services는 세계에서 가장 포괄적이고 광범위하게 채택된 클라우드이다. AWS는 거의 모든 워크로드를 지원하기 위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왔으며, 현재 36개 지역 내 114개 가용 영역(Availability Zones)에서 컴퓨팅, 스토리지, 데이터베이스, 네트워킹, 분석, 머신 러닝 및 인공지능(AI), 사물 인터넷(IoT), 모바일, 보안, 하이브리드, 미디어 및 애플리케이션 개발, 배포 및 관리를 위한 240개 이상의 완벽한 기능을 갖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12개의 가용 영역과 4개의 AWS 지역(뉴질랜드, 사우디아라비아, 대만 및 AWS European Soverign Cloud)을 추가로 설립할 계획도 발표했다.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스타트업, 대기업, 주요 정부 기관을 포함한 수백만 명의 고객이 인프라를 강화하고, 더욱 agile해 지고,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AWS를 신뢰하고 있다. AWS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aws.amazon.com 을 방문하여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2025.06.02 17:10글로벌뉴스

동서발전, 충주시 전력자립 실현 협력 강화…"상생협의체 구성할 것"

한국동서발전(대표 권명호)은 지난달 30일 충주시와 차담회를 개최해 안정적인 전력공급과 지역 전력 자립도 향상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일 밝혔다. 동서발전과 충주시는 이날 서충주신도시를 중심으로 한 에너지 인프라 확충 중요성과 지역주민 수용성 확보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권명호 동서발전 사장은 충주시 산업단지 내 예정부지를 방문, 발전설비 건설 입지 여건과 주변 환경을 점검했다. 권명호 동서발전 사장은 “충주시는 분산 에너지 시대를 맞아 충북 중북부권 중심도시로서 향후 대규모 산업단지 조성과 기업 유치를 위한 전력 인프라 확보가 절실한 상황”이라며 “동서발전은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주민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실질적인 소통과 협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서충주는 충주시의 미래 성장 거점이자 산업 중심지로,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위한 인프라 확충은 필수 과제”라며 “천연가스 복합발전소는 단순한 에너지 시설을 넘어 충주 전역의 전력 자립 기반을 강화하고 산업단지 활성화와 지역경제 지속 성장의 핵심 인프라”라고 설명했다. 조 시장은 또 “시민의 우려를 해소하고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상생협의체를 구성하고, 돈사 악취 등 기존 정주환경 문제까지 포괄적으로 검토해 인센티브 사업을 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주민 요구사항을 최대한 수용해 정주 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도시 균형 발전과 주민 삶의 질 향상을 함께 이루는 데 충주시가 책임감을 갖고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동서발전은 충주시와의 협력을 통해 천연가스 복합발전소 등 친환경 고효율 에너지 인프라를 구축하고, 지역 내 전력 자립률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또 주민참여형 프로그램, 지역 환원형 인센티브 사업 등을 통해 지역사회와의 신뢰를 강화할 예정이다. 동서발전은 이번 협력 사업은 충주시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균형 발전, 동서발전의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에너지 공기업'이라는 경영 비전을 동시에 실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2025.06.02 16:40주문정

佛 물류로봇 엑소텍, 17일 파주서 기술시연

글로벌 물류창고 자동화 로봇 전문기업 엑소텍은 17일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데모센터 공식 오픈을 기념해 '공급망 진화 테크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프랑스 정부 스타트업 육성 정책기관인 라 프렌치 테크 서울과 공동 주최한다. 엑소텍은 프랑스 산업계 첫 유니콘으로 등극한 세계적인 물류 창고 자동화 로봇 기업이다. 2015년 창업 이후 2022년 1월 시리즈 D 라운드에서 3억3천500만 달러(약 4천60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당시 20억 달러(약 2조7천47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엑소텍은 세미나에서 차세대 스카이팟 시스템을 공개한다. 핵심 기술과 실제 적용 사례를 선보인다. 특히 한국의 제한적 창고 공간과 소방법 규정을 고려한 맞춤형 솔루션을 소개한다. 물류센터를 단순한 비용 요소가 아닌 새로운 경쟁력 창출의 핵심 자산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모듈식 구조를 바탕으로 한 단계적 도입 전략과 조기 투자회수(ROI) 실현 방안도 함께 논의한다. 엑소텍의 스카이팟 시스템은 까르푸, 지오디스, 르노 그룹, 유니클로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글로벌 기업에서 채택됐다. 제한된 공간 내 고밀도 저장, 시간당 수백~수천건의 주문 처리, 업무 자동화 및 인체공학적 작업환경 개선 등을 실현한 바 있다. 까르푸 랭스 사례에서는 619㎡ 공간에서 60만개 이상 재고관리단위(SKU)를 처리할 수 있는 마이크로 풀필먼트 효율을 입증했다. 일본 유니클로 물류센터는 아시아와 유럽시장 내 스카이팟 시스템의 확장성과 신뢰성을 입증한 대표 사례로 평가된다. 이 자리에는 소냐 야이예브 주한프랑스상공회의소 대표와 류 타테와키 엑소텍 아시아태평양 대표가 함께 참석하며, 유은정 로레알코리아 최고운영책임자가 공급망 혁명에 관해 발표한다. 또한 이경준 한국로봇산업협회 기획사업본부장이 국내외 로봇 기반 스마트 물류 시장 전망과 혁신사례를 소개한다. 이어 오지석 엑소텍 코리아 부사장이 엑소텍 솔루션을 소개하고 차세대 스카이팟 데모 시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산업 전문가 및 기업 고객들과 함께 한국 시장에서의 자동화 기술 적용 가능성과 전략을 논의하며, 물류 자동화를 통한 공급망 혁신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2025.06.02 16:33신영빈

"AI로 반도체 품질 검사 혁신"···씨이랩, '엑스아이바 마이크로' 출시

비전AI 전문기업 씨이랩(대표 윤세혁·채정환, 189330)은 반도체 제조 공정 내 품질 검사를 획기적으로 개선한 초정밀 AI 영상분석 솔루션 '엑스아이바 마이크로'(XAIVA Micro)를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최근 반도체 산업은 고대역폭 메모리(HBM)와 같은 첨단 공정 확대와 함께 웨이퍼, PCB 등 부품 제조 과정에서 품질 관리 정확도와 효율성 확보가 핵심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기존 육안 검사 방식은 속도 및 일관성이 떨어지고, 비전 검사 솔루션 역시 고해상도 환경에서 분석 속도가 느리며, 하드웨어 장비 비용이 높다는 단점이 있다. 씨이랩이 새로 선보인 '엑스아이바 마이크로'는 반도체 웨이퍼의 정렬 정확도를 0.5 픽셀 이하로 구현하고, 초당 330장의 이미지 처리와 3ms 이하의 초고속 분석 능력을 갖춘 초정밀 초고속 검사 제품다. 또 씨이랩이 자체 개발한 합성데이터 생성기술을 통해 소량의 이미지 데이터만으로도 고정밀 검사 모델을 구축할 수 있어 고가의 하드웨어 장비 없이도 고성능의 품질 검사가 가능하다. 이외에 '엑스아이바 마이크로'는 미세 결함의 단순 탐지를 넘어, 웨이퍼 전면을 실시간으로 스캔해 품질 관리 작업 효율을 획기적으로 개선한다. 이를 통해 반도체 제조사는 검사 공정 비용을 크게 절감하는 동시에 생산성과 품질 경쟁력을 극대화할 수 있다. 사용자 편의성도 강화했다. AI 전문 지식 없이도 직관적 인터페이스로 모델 최적화 및 시뮬레이션을 쉽게 수행할 수 있고, 실시간 검사 과정을 통합 관리할 수 있어 품질 관리 투명성과 효율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씨이랩은 엑스아이바 마이크로 솔루션을 기반으로 산업별 요구사항을 반영해 다양한 레시피와 템플릿을 확장하고 있으며, 반도체 장비 업체와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초정밀 AI 검사 시장 진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씨이랩 윤세혁 대표는 “엑스아이바 마이크로는 초정밀 검사를 합리적인 비용으로 제공해 AI가 제조현장의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하는 솔루션이 될 것”이라며 “반도체 외에도 정밀 가공, 전자부품 등 다양한 산업군으로 확장을 통해 기업의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오는 AI 기술로 제조 공정 자동화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2025.06.02 16:07방은주

한컴이노스트림, 리포팅 솔루션 새 판 짠다…'클립리포트 6.0' 공개

한컴이노스트림이 직관적인 UI·UX로 생산성과 유연성을 대폭 강화한 솔루션을 공개했다. 이를 통해 기업의 디지털 전환과 업무 자동화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한컴이노스트림은 차세대 리포트 설루션 '클립리포트 6.0'을 공식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클립리포트 6.0은 디지털 전환과 업무 자동화가 가속화되는 환경 속에서 사용자 중심의 리포팅 경험을 제공하고자 UI와 UX를 전면 재설계했다. 또 문서 작성과 시스템 운영의 생산성을 대폭 향상시킨 것이 핵심이다. 다크모드를 지원하는 새로운 인터페이스는 다양한 작업 환경에서 시인성을 높이고 사용자 편의성을 강화했으며 풍부한 텍스트 스타일링 기능을 통해 문서 표현력도 크게 향상됐다. 이번 버전은 글꼴 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하고, 복합 구성 요소 및 도형 기능, 섹션 단위 스크립트 제어를 고도화함으로써 리포트 설계의 정밀도와 자유도를 동시에 높였다. 아울러 차트, PDF, 오피스 문서, 한글 문서 등 다양한 형식을 자체 모듈 기반으로 지원해 외부 소프트웨어(SW)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보안성과 독립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시스템 아키텍처 측면도 강화됐다. 네트워크 저장장치(NAS) 없이도 이중화가 가능한 클러스터링 구조와 노드 간 역할 자동 전환, 양방향 미러링 기능을 지원해 고가용성과 안정성을 보장한다. 또 자바, C#, 자바스크립트 등 다양한 프로그래밍 언어를 지원하는 기본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및 비동기 API도 제공한다. 여기에 웹 기반 관리 모듈을 도입해 운영 효율성까지 향상시켰다. 이와 함께 클립리포트 6.0은 스프링 기반의 독립 실행형 구조와 모듈형 단일 아키텍처 형태를 채택해 무중단 운영이 가능한 실시간 배포 및 환경 설정 변경 기능을 구현한다. 데몬 모드와 인터넷 정보 서비스(IIS) 환경 등 다양한 서버 환경에 대한 폭넓은 지원도 주요 특징 중 하나다. 한컴이노스트림 관계자는 "클립리포트 6.0은 사용자 편의성과 시스템 유연성을 두루 갖춘 차세대 리포팅 솔루션으로, 공공과 민간을 아우르는 다양한 산업 분야의 디지털 전환과 문서 기반 업무 혁신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6.02 15:58한정호

테솔로, 엔비디아 인셉션 프로그램 선정

로봇 그리퍼 전문기업 테솔로는 글로벌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인셉션 프로그램 회원사로 공식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엔비디아 인셉션 프로그램은 전 세계의 AI 및 고성능 컴퓨팅 분야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글로벌 혁신 지원 플랫폼이다. GPU 최적화 지원, 기술 컨설팅, 글로벌 생태계 연계 등 다양한 기술 및 비즈니스 지원을 제공한다. 테솔로는 이번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주력 제품인 로봇 핸드와 그리퍼 제품 업그레이드는 물론 솔루션 개발 강화에도 더욱 집중할 예정이다. 테솔로 관계자는 "DG-5F는 인간 손의 구조를 가장 정밀하게 구현한 로봇핸드로, 강화학습이나 모방학습 기반 시뮬레이션 결과를 실제 환경에서도 자연스럽고 정확하게 재현할 수 있다"며 "이로써 심투리얼(Sim-to-Real) 간 오차를 최소화하고, 현실 적용 가능성을 높였다"고 말했다. 테솔로를 대표하는 모델인 델토 그리퍼 3핑거(DG-3F)는 한 대의 그리퍼로도 재질과 형상이 다양한 물체를 파지 할 수 있으며, 물체의 조작이 필요한 고난도 작업 공정 대응도 가능하다. 또한 테솔로는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을 겨냥해 사람의 손과 유사한 수준의 높은 자유도를 보유한 다섯 손가락 로봇 핸드인 델토 그리퍼 5핑거(DG-5F)도 출시했다. 김영진 테솔로 대표는 "로봇 핸드 제품을 통해 로봇 산업 분야의 확장성을 높이며 수작업 공정의 완전 자동화 실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6.02 13:48신영빈

한전, 21대 대선 '무결점 전력공급' 총력…비상근무 돌입

한국전력(대표 김동철)은 3일 치러지는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전국 모든 투표소와 개표소에 정전 없이 전기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비상근무 체계에 들어갔다. 한전은 선거 당일 발생할 수 있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개표소마다 4중 전원 체계를 구축했다. 4중 전원체계는 상시 주전원과 임시 예비전원 외에도 비상발전기와 무정전 전원 장치(UPS)를 비상시 자동 투입하게 한 조치로 갑작스러운 정전에도 개표 업무가 중단되지 않도록 설계됐다. 또 투표소에는 투표용지 발급기 등 전산장비 UPS 시설과 정전 시 자동으로 점등되는 비상등 설치 현황도 최종 점검했다. 선거 기간 중 정전예방을 위한 사전 점검도 대대적으로 진행했다. 지난 4월 23일부터 5월 26일까지 한 달여 동안 전국 1만8천388곳에 이르는 선거 관련 시설(투표소·개표소·선거관리위원회 사무소) 전기설비를 대상으로 열화상 진단 등 특별점검과 정비작업을 실시해 이상 유무를 확인했다. 한전은 선거당일 오전 5시부터 개표 종료 시까지 24시간 종합상황실을 운영하며, 전국에 총 8천558명의 직원을 비상근무에 투입한다. 전력 공급선로 특별 순시, 개표소 전문인력 배치, 긴급 복구 인력 배치 등 다각적인 비상체계를 구축했다. 한전은 또 예상치 못한 정전 상황에 대비해 복구 자재를 현장 가까이 전진 배치하는 한편, 885개 협력사와 함께 비상동원 체계를 구축해 복구 속도를 최대한 높일 계획이다. 한전은 대통령 선거가 끝날 때까지 안정적인 전력 공급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2025.06.02 12:22주문정

"후학양성·연구 환경 부실"…美·中으로 떠나는 韓 AI 시니어 인재

밀키트는 손질된 식재료와 양념을 알맞게 담은 간편식입니다. 누구나 밀키트만 있으면 별도 과정 없이 편리하게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김미정의 SW키트]도 마찬가지입니다. 누구나 매일 쏟아지는 소프트웨어(SW) 기사를 [김미정의 SW키트]로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SW 분야에서 가장 주목받는 인공지능(AI), 보안, 클라우드 관련 이야기를 이해하기 쉽고 맛있게 보도하겠습니다. [편집자주] 한국 인공지능(AI) 인재 양성에 필수인 시니어 인재 유출이 가속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국내 교수 정년법 한계로 젊은 인재뿐 아니라 시니어 인재까지 미국과 중국 등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는 실정이라는 분석이다. 2일 IT 업계에 따르면 국내 AI 시니어 인재가 미국과 중국 등 해외 학계에서 잇다른 스카웃 제의를 받아 떠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선 정부 주요 프로젝트인 '디지털 인재 100만 양성' 실현이 불투명하다는 분위기다. 정부가 AI 시니어 인재를 보호할 수 있는 제도적 시스템을 구축하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했다. 현재 국내 고등교육법에 따르면 교수 정년은 만 65세다. 물론 국내 소수 대학은 우수한 성과를 낸 교수에게 정년 후 연구 기회를 주고 있다. 다만 사립 학교 등 특정 대학에만 복지가 집중됐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한 국내 AI 대학원 교수는 "AI 기술이 복잡해지면서 연구 결과가 1~2년 단위로 성과가 나오지 않는다"며 "언제 끊길지 모르는 정년 후 연구 복지가 우려스러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해외선 70~80대 노벨과학상 수상자가 많다"며 "65세가 정년인 건 AI뿐 아니라 모든 학문 발전을 저해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AI 전공 교수는 "국내에 남을 바에 1~2년이라도 중국이나 미국 등 해외 대학으로 연구실을 옮기는 시니어 교수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문송천 카이스트 명예교수는 "연구 실적이 우수해도 극소수를 제외한 나머지 고급 시니어 교수는 65세만 넘으면 시간 강사로밖에 활동할 수 없다"며 "연구 실적뿐 아니라 경제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라도 해외 스카우트 제의를 받아들이는 사례가 많아졌다"고 말했다. 문 교수는 중국 학계는 사정이 다르다고 말했다. 오히려 정년 넘긴 시니어 인재가 AI 주니어 인력 양성에 앞장서고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 중국 칭화대 야오 치즈 교수는 10년 동안 '야오반 프로젝트'로 매년 50명 AI 고급 주니어 인재를 배출하고 있다. 해당 반은 중국 내 최고 AI 수재가 모인 '칭화대 AI 실험실'로 알려져 있다. 정년을 넘긴 야오 교수는 여기서 직접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야오 교수는 미국 일리노이대 박사 학위를 받고 2000년 컴퓨터 과학 분야의 최고 영예인 튜링상을 수상한 석학이다. AI와 알고리즘, 암호학, 양자 컴퓨팅 분야를 연구하고 있다. 반면 야오 교수와 동문인 문 교수를 포함한 AI 시니어 인재는 학계 연령 제한에 막혀 강의·연구 활동 제약을 받고 있다. 문 교수는 "중국은 앞으로 또 다른 딥시크를 만들 수 있는 인재 양성 구조를 갖췄다"며 "국내도 미국처럼 종신 교수 제도를 도입하는 등 해외 유출을 막아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디지털 인재 100만 양성, 고급 시니어 인재 없이 실현 어려워" 문 교수는 고급 시니어 인재를 보호할 수 있는 법이 마련되지 않으면 정부의 '디지털 인재 100만 양성' 공약도 물거품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정부는 2022~2026년 총 100만 명 IT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디지털 인재양성 종합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AI를 비롯한 소프트웨어(SW), 클라우드, 사이버 보안 등 8개 분야에서 고졸부터 박사 인재 총 100만 명 양성이 목표다. 또 5년 6개월 내 박사 학위를 받을 수 있는 통합 과정 신설 계획도 알렸다. 현재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 후보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등도 AI 인재 양성에 초점 맞춘 공약을 내세웠다. 이에 문 교수는 "김대중 정부 시절부터 반복된 디지털 인재 양성 공약은 실행력 없이 표류하고 있다"며 "특히 시니어 고급 인재를 위한 전략이 빠지면 주니어 인재 양성 실패는 불가피하다"고 경고했다. 문 교수는 "시니어 고급 인재의 부재는 국가적으로도 막대한 손실을 초래할 것"이라며 "SW 인재 전략이 왜 한국에서는 활성화하지 않는지 보여주는 결정적인 대목"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구체적인 실행 전략이 없다면 같은 실패가 반복될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시급한 재점검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2025.06.02 12:14김미정

한국문화정보원, '2025 문화 디지털혁신 및 데이터활용' 공모전 마련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정보원(원장 정운현, 이하 문정원)이 총괄 주관하는 2025 문화 디지털혁신 및 데이터 활용 공모전이 접수를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문정원이 총괄주관하고 국민체육진흥공단, 한국관광공사,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한국저작권위원회, 한국콘텐츠진흥원이 공동으로 주관하여, 국민과 함께 문화, 체육, 관광 전 분야의 디지털 기술과 문화데이터를 융합한 창의적인 아이디어, 우수사례, 데이터 분석을 발굴한다. 공모는 ▲우수사례 ▲아이디어 ▲데이터 분석 총 3개 부문으로 진행하며, 우수사례와 아이디어 분야에서는 인공지능 활용에 한하여 특별상을 추가로 선정한다. 공모전에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개인, 5인 이내 기업 또는 팀 단위로 참가할 수 있다. 다만, 문화데이터 분야 참가자는 문체부 소속기관 및 공공기관의 데이터 또는 문화공공데이터광장, 문화빅데이터플랫폼에서 개방하고 있는 데이터를 반드시 활용해야 한다. 공모전 접수는 오늘부터 다음 달 7일 오후 2시까지 공식 누리집에서 진행되며, 1차 서류 평가와 2차 발표 심사를 거쳐 총 17점을 선정하여 8월에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수상작에 대해서는 문체부 장관상 등과 상금 총 5천400만원을 수여할 예정이다. 문화데이터 분야 최종 선정작은 행정안전부 '범정부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 통합 본선에 진출한다. 정운현 문정원 원장은 “이번 공모전은 디지털 기술과 데이터를 활용하여 문화 분야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중요한 기회다”며 “문화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고 활성화하기 위해 참가자들의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아이디어와 우수한 사례 발굴을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2025.06.02 12:11이도원

이륜차 사고 '0'건 되기까지…혼다 안전철학 가르치는 '이곳'

서울에서 약 한시간 반을 달려 경기도 이천시에 위치한 혼다 에듀케이션 센터에 들어서자 거대한 하얀색 건물이 눈을 사로잡았다. 세계 17개국 43번째로 지어진 혼다의 21번째 글로벌 안전운전 교육 센터인 이곳은 이륜차 입문자부터 숙련자까지 '안전한 이륜차' 습관을 배울 수 있다. 지난달 30일 혼다코리아의 도움으로 혼다 에듀케이션 센터에서 이륜차 입문 과정인 비기너 스쿠터 코스를 체험해봤다. 혼다의 주력 프리미엄 소형 스쿠터 PCX를 활용해 진행하는 코스로 가장 간단한 탑승법부터 직진과 후진, 제동 테스트 등을 배울 수 있다. 혼다 에듀케이션 센터는 총 부지 2천400평 면적에 실외 교육장 1천200평, 건물 면적 550평의 큰 크기를 자랑한다. 현장에 상주하는 교육 인스트럭터는 일본 현지에서 '혼다 안전운전 지도자 연수'를 받은 숙련된 인력으로 실력과 기교보다는 안전한 주행을 강조하는 혼다 운전 철학을 전파한다. 이날 만난 이영선 인스트럭터는 "안전이라는 것은 위험에서 거리가 멀어지는 것"이라며 "이곳은 위험을 안전하게 경험할 수 있는 곳"이라고 말했다. 혼다 에듀케이션 센터에서 받을 수 있는 교육은 총 5가지로 구성돼 있다. 입문 과정인 ▲비기너 스쿠터 ▲비기너 매뉴얼 ▲타운 라이더 ▲투어 라이더 ▲테크니컬 라이더 등이 있다. 비기너 교육 과정은 이륜차를 처음 타는 고객부터 주행이 미숙한 고객까지 다양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마련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스쿠터 PCX의 시동부터 출발과 정지, 주행 중 돌발 상황 대응 방법 등 다양한 시나리오를 체험할 수 있었다. 숙련된 고객들을 위한 타운 라이더 과정부터는 워밍업부터 각종 슬라럼(곡선 주행 훈련), 저속 밸런스 등을 배울 수 있으며 투어 라이더를 거친 뒤 테크니컬 라이더 등 심화 과정도 준비돼 있다. 혼다 에듀케이션 센터의 특별한 점은 국내 최초 이륜차 교육 학원 인증 시설이라는 것이다. 혼다코리아는 이륜차 교육 학원 인증을 위해 교육부와 규정을 새로 만드는 등 어려운 과정을 거쳤다. 이륜차 교육장은 학원 인증이 필요 없음에도 이러한 작업을 거친 이유는 혼다의 경영 철학이 기반에 깔려있다. 혼다는 '모두의 안전을 목표로 한다'는 슬로건을 내세우고 판매 2050년 세계 혼다 차량 사고 제로를 목표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혼다 창립자인 혼다 소이치로는 1960년대 일본 교통사고 사망자가 연간 1만명이 넘자 "단속하는 것만이 아닌 달릴 수 있는 장소와 올바르게 타는 법을 가르쳐야 한다"는 말을 남기며 1962년 스즈카 서킷 건설을 시작으로 안전운전 교육을 시작했다. 혼다는 매년 3천만대 이상 차량과 이륜차를 판매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25년간 이륜차를 포함해 판매를 이어가고 있다. 이 같은 판매 활동에 단순히 차량을 판매하는 것을 넘어 안전교육까지 이어가 국내 1위 모터사이클 브랜드의 책임을 이어가자는 뜻이다. 지난해 보험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이륜차 사고 건수는 1만433건에서 1만5천932건으로 52.7% 급증했다. 이는 전체 교통사고수가 21만5천354건에서 19만6천836건으로 줄어들었는데도 이륜차 사고만 나홀로 급증한 것이다. 특히 이륜차 사고 16.7%가 사망자로 생명과도 직결되는 문제다. 이영선 인스트럭터는 "기억에 남았던 것 중 하나는 일본 연수 중 한 남자 교육생이 한 과정을 스물두번째 교육을 받는 것을 봤다. 이 교육 과정을 충분히 내 것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미"라며 "국내 한 고객은 주행할 때 쌓인 안 좋은 습관을 두번, 세번 교육 받아 끝내 고쳐냈다"고 설명했다. 혼다코리아 관계자는 "국내 소비자가 모터사이클을 올바르고 안전하며 즐겁게 탈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해 사고 예방과 성숙한 안전 의식, 모터사이클 문화 저변을 확대하는 데 의의를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5.06.02 11:16김재성

한전, AI 개발 활성화 박차…4개 에너지기관과 맞손

한전이 4개 주요 에너지기관과 손잡고 민간 에너지분야 신서비스 개발과 창업을 활성화하고 새로운 에너지 산업 생태계 확산에 나선다. 한국전력(대표 김동철)은 지난 30일 한국석유공사·한국지역난방공사·한국전기안전공사·전력거래소와 '에너지유관기관 데이터안심구역 공동활용'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데이터안심구역은 미개방 데이터를 안전하게 분석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한전은 '데이터 산업진흥 및 이용촉진에 관한 기본법'에 따라 공기업 최초로 2023년 1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지정받아 서울 한전아트센터와 나주 한전 본사 등 2개 센터를 운영 중이다. 협약은 한전이 운영 중인 '데이터안심구역'을 중심으로 5개 에너지 공공기관 간 데이터 기반 협력을 제도화하고, AI 개발에 필요한 핵심 데이터를 국민에게 안전하게 제공하기 위한 협력 의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 내용은 ▲'데이터안심구역 공동활용' 등 개방 인프라 공유 ▲에너지 통합 데이터 제작 등 협업데이터 생산 ▲데이터 표준·품질 관리 등 기술 교류 ▲데이터 분석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인공지능(AI) 개발에 필요한 데이터 개방 업무 협력 등 데이터 업무 전반으로 이뤄졌다. 한전은 협약에 따라 8월부터 에너지기관의 미개방 데이터를 보안이 확보된 '데이터 안심구역' 내에서 분석·활용할 수 있게 돼 민간 에너지분야 신서비스 개발, 창업 활성화 등 혁신 기회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전은 앞으로 산업부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참여 기관을 포함한 모든 에너지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통합 에너지 데이터 안심구역(가칭)'을 조성해 미개방 데이터 제공·활용 촉진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다. 문일주 한전 기술혁신본부장은 “에너지 분야 AI 대전환에 발맞춰 AI의 연료가 되는 데이터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에너지데이터를 활용한 신서비스 개발이 더욱 활발하게 이뤄지도록 지속해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2025.06.02 11:04주문정

"화성 가자"는 머스크의 꿈, 어디까지 왔나 [우주로 간다]

일론 머스크가 2분 가량의 영상을 통해 화성 탐사 계획에 대한 추가 내용을 공개했다.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은 머스크가 엑스에 올린 프리젠테이션 영상 내용을 요약해 화성 탐사 계획을 소개했다. 머스크는 영상에서 화성 탐사를 위해 개발 중인 '스타십' 작업에 대해 설명하며, 화성에 자급자족 문명을 구축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타십, 지금까지 모두 9번 발사 스타십 로켓은 '슈퍼 헤비'라고 불리는 부스터와 '스타십' 또는 '십(Ship)'이라고 불리는 약 52m 높이의 상단 단계로 구성돼 있으며 모두 재활용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스타십은 지금까지 9차례 시험 비행을 거쳤다. 가장 최근 시험 비행은 지난 달 실시됐다. 9번째 발사에서 로켓은 궤도에 도착했지만, 발사 직후 추진제 누출로 인한 우주선이 통제력을 잃고 인도양 상공에서 지구로 추락했다. 일론 머스크는 이전 두 번의 발사에 비해 9번째 발사에서 십의 성능이 향상되었다고 언급했다. 스타십은 역사상 가장 크고 강력한 로켓으로, 현재 버전의 높이는 약 121m에 달하나 향후 몇 년 안에 크기를 더 키울 예정이다. 다음 버전 올해 말 첫 출시 목표 머스크는 이번 발표에서 '버전3'로 알려진 다음 버전 스타십은 높이가 124.4m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버전은 화성으로 날아가 인류의 화성 거주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머스크는 이 우주선이 안정적이고 신속하게 재사용될 것이며, 지구 궤도에서 연료가 재급유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우주 깊숙한 곳까지 여행하는 데 필수적인 능력 중 하나로 꼽힌다. 로켓과 우주선은 지구 중력에서 벗어나는 데 대부분의 연료를 소모하기 때문에 우주 공간에 도달한 뒤 목적지까지 가기 위해선 추가로 연료를 공급받아야 한다. 버전 3은 곧 출시될 예정이다. 머스크는 "올해 말 처음으로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모든 임무가 제대로 진행될 경우, 스타십은 지금으로부터 1년 정도 후에 화성으로 향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화성과 지구는 약 26개월 주기로 가장 가까운 위치에 높여 이 시기에 우주선을 발사해야 연료와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다음 화성 우주선 발사 시기는 2026년 11월과 12월이다. 일론 머스크는 내년에 화성에 스타십 버전3 우주선 5대를 보내 우주선과 관련 기술을 시험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최초의 화성 탐사선은 발사 직후 검사 및 재비행을 위해 지구로 귀환할 예정이며 여기에는 승무원 대신 테슬라의 옵티머스 휴머노이드 로봇이 탑승할 예정이다. 그는 "옵티머스가 화성 표면을 걸어다니는 모습을 보는 건 정말 장대한 그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 발사, 걸림돌 많아…50대 50 확률” 하지만 2026년 발사 목표 달성에는 걸림돌이 많다. 가장 큰 난관은 지구 밖에서 우주선에 연료를 공급하는 기술을 익히는 것이다. 머스크는 "운이 좋으면 그 기회를 만들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지금은 아마 50대 50의 확률로 가능할 것 같다"고 밝혔다. 만약 스타십이 2026년에 화성으로 날아간다면, 스페이스X는 2028년과 2029년 사이에 약 20대의 우주선을 화성으로 보낼 예정이다. 이 때 우주인이 탑승할 가능성이 있다. 머스크는 "첫 번째 임무가 성공하고 화성에 성공적으로 착륙한다면, 우리는 인간을 다음 임무에 보낼 것이고, 실제로 화성을 위한 기반 시설을 건설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화성 도시 후보지 '아르카디아 평원” 스페이스X는 이미 화성 도시 건설 후보지를 물색해 왔다. 적합한 장소는 화성의 극지방에서 비교적 멀리 떨어져 있고, 얼음이 녹지 않으며 비교적 평탄해 로켓의 안전한 착륙과 이륙을 용이한 곳이다. 현재 가장 유력한 후보지는 화성 북반구에 있는 화산 평원인 아르카디아 평원이다. 머스크는 2030~2031년 100척의 우주선이 화성으로 날아갈 수 있고, 그 다음 발사 기간인 2033년 이후에 약 500척의 우주선이 화성으로 날아갈 수 있다고 밝혔다. 그의 최종 목표는 화성에 자급자족 가능한 도시를 건설하는 것이다. 이 도시는 백만 명 이상의 인구로 구성될 가능성이 높으며, 수백만 톤의 화물을 우주 저편으로 수송해야 한다. 그는 "화성에 이렇게 놀라운 도시가 생긴다는 건 정말 놀라운 일이다. 다른 행성이자 새로운 세상에 첫 발을 내딛는 도시다. 화성인들이 원하는 문명의 모습을 다시 생각해 볼 기회이기도 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2025.06.02 11:03이정현

아이티센그룹-KQC, GPU 클라우드 사업 맞손…AI 인프라 확장 추진

아이티센그룹이 한국퀀텀컴퓨팅(KQC)과 함께 GPU 클라우드 서비스(GPUaaS) 사업 협력에 나선다. 양사는 공동 AI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GPU 기반 인공지능(AI) 인프라 확대와 시장 활성화를 본격 추진한다. 아이티센그룹은 KQC와 GPUaaS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아이티센그룹의 클라우드 전문 계열사 '아이티센클로잇'이 KQC의 AI GPU 팜(Farm) 운영 서비스를 총괄하게 된다. 아이티센클로잇은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MSP) 역량을 기반으로 GPUaaS 사업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KQC는 급증하는 AI 서비스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6월 GPUaaS 플랫폼인 'KQC AI GPU 팜'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고객은 고가의 GPU 인프라에 직접 투자하거나 운영 부담을 지지 않고도 GPU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GPU 클라우드 서비스의 보급 확대를 위해 아이티센그룹 내 IT 솔루션 전문 기업 씨플랫폼도 참여한다. 씨플랫폼은 비즈니스 파트너들과 협력해 GPUaaS 서비스를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이세희 아이티센그룹 부회장은 "양자컴퓨팅 기술을 선도하고 IBM 퀀텀 네트워크 멤버로 활동 중인 KQC와 협력하게 돼 뜻깊다"며 "아이티센그룹이 보유한 공공, 교육, 국가연구소 등 고객 도메인과 클라우드 기술 역량을 기반으로 GPUaaS 시장 확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권지훈 KQC 회장은 "아이티센그룹과 함께 GPU 클라우드 서비스를 선보이게 되어 기쁘다"며 "KQC의 AI 인프라 기술력과 아이티센그룹의 비즈니스 역량을 결합해 고성능 GPU 자원이 필요한 고객에게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2025.06.02 11:00남혁우

"영화 제작 연 120편→10편"…K컬처, OTT 중심 정책에 무너진다

K컬처 산업이 구조적 위기에 직면했다는 현장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OTT 중심 정책과 극장산업 붕괴, 민간 투자 위축 등으로 제작 생태계가 마비됐다는 진단이다. 콘텐츠 제작자와 전문가들은 정부의 장기 전략 부재를 지적하며, 민관 협력과 정책적 지원을 통한 산업 재정비를 촉구하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직속 글로벌책임강국위원회 산하 글로벌 K컬처 전략위원회(상임위원장 조재형)는 지난달 30일 국회의원회관에서 'K컬처의 위기와 해결 방안'을 주제로 정책 간담회를 열고 콘텐츠 제작자, 아티스트, 전문가 등 25명과 함께 산업 현안을 논의했다.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K컬처는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불공정 무역 분야로 지목할 만큼 세계적인 경쟁 영역”이라며 “글로벌 확장에 따른 정치·경제적 역풍도 고려해 장기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플랫폼과 콘텐츠 등 문화 영역은 경제안보 전략의 핵심”이라고 덧붙였다. 영화 '명량', '한산', '노량' 등을 연출한 김한민 감독은 산업의 구조적 위기를 강하게 지적했다. 그는 “극장 산업은 사실상 붕괴 상태며, 배급을 겸한 대기업들의 고정비 부담으로 제작이 마비되고 있다”며 “문체부나 콘텐츠진흥원은 전략을 제시하지 못하고, 정부는 OTT 중심 정책에만 쏠려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넷플릭스에 종속된 구조를 탈피하려면 민관이 협력해 해외 세일즈 체계를 근본부터 바꿔야 한다”며 “한때 연간 80~120편이던 영화 제작 편수가 현재는 10편 내외로 줄었고, 창작을 포기할 뻔한 적도 있다”고 호소했다. KAIST 김정호 전기전자공학부 교수는 “AI는 위기에 처한 K컬처 산업의 대안이 될 수 있다”며 “시나리오나 시놉시스만 있으면 AI와 디지털 휴먼으로 영상과 음악을 제작하는 시대가 온다”고 말했다. 이어 “기술과 예술이 융합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교육과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제작 현장의 위기를 알리는 발언도 이어졌다. 드라마제작자 황동섭은 “기획된 작품들조차 제작이 멈춰 있고, 리메이크 시장과 광고 수익도 위축됐다”며 “IP 확보와 기술기금 등 시장 활성화를 위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노성일 공연기획자는 “체육진흥기금 부담과 공연 중계 문제 등으로 민간 공연기획자가 설 자리를 잃었다”며 “음반 재고 중심 유통, 팬사인회 중심 마케팅 등 왜곡된 구조가 신인 아티스트 성장을 가로막고 있다”고 지적했다. 걸그룹 '비비업' 멤버 수연은 “연습생에서 데뷔로 가는 과정 자체가 너무 어렵고, 기회도 부족하다”며 “신인을 배려하는 산업 구조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트레져헌터 박성진 대표이사는 “4천여 크리에이터를 보유하고 있지만 현재는 명맥만 유지하는 수준”이라며 “유튜브 아이돌, 숏폼 콘텐츠 등 뉴미디어 흐름을 담아낼 정책 기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국가기관이 트렌드만 좇지 말고 생태계를 설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재형 위원장은 “이번 간담회가 K컬처 산업의 '역전의 법칙'이 되기를 바란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후속 정책 세미나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고삼석, 김광, 김홍근, 신상수, 강경호 등 글로벌 K컬처 전략위 부위원장단을 비롯해 가수 최유나, 방송작가 정인해 등이 참석했다.

2025.06.02 10:50최이담

풀무원, 식물성 아이스크림 '지구식단 플랜또' 리뉴얼

풀무원식품은 식물성 지향 식품 브랜드 '풀무원지구식단'의 식물성 아이스크림 '플랜또'를 리뉴얼하고 '지속 가능하고 건강하게 즐기는 디저트' 콘셉트로 카테고리를 확대해 나간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리뉴얼은 소비층 확대를 위해 기존보다 대중적인 식감과 맛을 내는 데 중점을 뒀다. 플랜또의 장점인 부드러운 식감은 유지하면서, 깔끔한 끝맛을 살려 맛의 완성도를 높였다. 제품 패키지에도 변화를 줬다. 하얀색 띠를 더하고 ▲당류 저감 ▲고식이섬유 ▲우유, 계란 무첨가를 중앙에 표기하는 등 제품 특징 표기 방식도 바꿨다. 리뉴얼 제품은 90㎖ 미니컵 2종(딸기라즈베리, 초코브라우니)으로 선보이며 컬리, 쿠팡, 샵풀무원 등 온라인과 B2B 채널 중심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플랜또를 키즈 및 학교 급식 메뉴로 확산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풀무원지구식단은 채식 급식 관련 정책 증가와 수요 확대에 대응해, 학생들이 식사부터 후식까지 식물성으로 구성된 식단으로 맛있는 경험을 하도록 사업을 전개 중이다. 실제로 급식 현장에서는 유제품 섭취가 어려운 학생들을 위한 대안식으로 제공되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는 설명이다. 풀무원식품 관계자는 “건강한 디저트라는 호평을 받아온 플랜또의 이번 리뉴얼에서는 소비자의 피드백을 반영해 제품 관능을 한층 업그레이드하고, 부드러운 식감이나 영양적 이점도 더욱 잘 살리려고 했다”며 “앞으로도 풀무원지구식단은 지속 가능하고 건강하게 즐기는 디저트 시장을 개척하고 식물성 식품을 활성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6.02 10:45김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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