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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legram유령 〤 텔문의 ON4989 〤 Telegram인원수 작업 텔레그램 그룹방 활성화 챗봇업자,Sfc'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965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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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스나우, IT 인재 육성·클라우드 지원 나서

옵스나우가 자사 클라우드 기술과 인프라를 통해 국내 IT 인재 양성을 본격화한다. 옵스나우는 동아방송예술대와 손잡고 산학 간 협력 증진을 위해 힘쓰겠다고 23일 밝혔다. 이달 21일 동아방송예술대 국제회의실에서 진행된 협약식에 박승우 옵스나우 대표와 이상길 동아방송예술대 총장 직무대행 등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옵스나우와 동아방송예술대는 인적 교류를 토대로 산학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동아방송예술대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 활용과 도입을 비롯한 다양한 협업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양 기관은 산학 공동 프로젝트 개발과 수행을 통한 전문 인력 육성과 인재 확보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한다. 특히 옵스나우 지원을 바탕으로 클라우드 관련 IT 공동 프로젝트 수행과 서비스 활용을 추진한다. 옵스나우는 동아방송예술대 학생들의 현장 실습과 교수 산업체 연수를 지원한다. 재학생과 졸업생에게 취업 정보도 제공한다. 동아방송예술대 산업체 전문가를 교수 요원으로 초빙함으로써 교원 확보를 위한 파트너십도 활성화한다. 옵스나우는 베스핀글로벌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브랜드로 시작해 지난해 독립 법인으로 공식 출범했다. ▲클라우드 관리를 효율적으로 지원하는 '옵스나우360' ▲클라우드 비용 관리 솔루션 '옵스나우 핀옵스' ▲클라우드 보안 형상 관리를 위한 '옵스나우 시큐리티' ▲인스턴스 관리 플랫폼 '얼럿나우' ▲올인원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아이오티옵스' 등으로 클라우드 운영과 관리 영역을 지원하고 있다. 최근 미국 시장에 진출도 했다. 이상길 총장 직무대행은 "이번 업무 협약 체결은 높은 클라우드 기술력을 갖춘 옵스나우와의 협력으로 청년 인재 양성과 함께 디지털 전문성을 키울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며 "대학과 기업의 공동 발전을 위한 다양한 시각을 공유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승우 옵스나우 대표는 "클라우드와 더욱 친숙해질 수 있도록 실질적 현장 경험과 최신 산업 트렌드 학습을 지원할 계획이다"며 "동아방송예술대와 협력을 바탕으로 청년 인재 양성에 기여하며 국내 대학의 클라우드 기반 확대를 목표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4.05.23 10:02김미정

구글, 검색 엔진에 생성형 AI 탑재해 광고 효율 높인다

구글이 검색 엔진에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탑재하면서 광고 효율을 더욱 높일 것이라고 23일 밝혔다. 필립 쉰들러 구글 최고비즈니스책임자(CBO)는 이날 미 캘리포니아 마운틴뷰에서 열린 '구글 마케팅 라이브 2024' 행사에서 "생성형 인공지능을 활용하면 고객은 더 많은 검색을 하고, 더 오랜 시간 웹페이지에 머물 것"이라고 말했다. 구글은 미디어, 광고 소재, 측정 부문에서 인공지능 기반 광고 환경 업데이트를 예고했다. 이번 업데이트는 구글 플랫폼 전반의 광고 성과를 최적화하고 기업과 마케팅 담당자에게 혁신적인 도구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눈에 띄는 기능은 '실적 최대화 캠페인'이다. 이는 구글의 인공지능 기반 검색 캠페인과 실적 최대화 캠페인을 결합해 구글 채널 전체에서 강력한 전환율과 ROI 성과를 이끌어내는 기능이다. 구글 관계자는 "실적 최대화 캠페인을 사용하는 광고주는 유사한 CPA/ROAS에서 전환수 또는 가치가 평균 27% 증가했다"고 말했다. 또 실적 최대화 캠페인은 AI 기반 이미지 생성 기능을 통해 특정 산업에 맞게 시각적으로 눈길을 끄는 광고를 제작한다. 광고주는 글꼴·색상·이미지 등 브랜드별 가이드라인을 업로드해 브랜드에 맞는 광고를 자동으로 생성할 수 있다. 인공지능은 홈쇼핑 경험도 혁신한다. 구글에 따르면, 인공지능은 기존 동영상과 사진 등 기능을 활성화해 소비자들을 끌어들이는데 도움을 둔다. 인공지능을 활용하면 소비자가 광고를 보며 가상 화면에서 옷을 입어볼 수도 있고, 제품을 360도로 돌려볼 수도 있다. 쉰들러 구글 CBO는 "2013년 처음 이 행사를 열었을 때 화두는 모바일이었다"며 "그러나 오늘날에는 보다 큰 변혁의 순간인 AI 시대를 맞이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생성형 AI는 이용자들에게는 답변 이상의 것을 제공하고 창작자들에게는 새로운 놀이 공간이 될 것"이라면서 "구글은 비즈니스의 모든 단계에서 사용자를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2024.05.23 09:59정석규

롯데마트·슈퍼, '신선을 새롭게' 캠페인…AI 선별 수박 선봬

롯데마트·슈퍼가 전 점에서 '신선을 새롭게 수박 캠페인'을 진행, 인공지능(AI)가 선별한 수박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23일 알렸다. 해당 캠페인은 신선 식품 품질 개선 프로젝트 '신선을 새롭게'의 일환으로, 고객이 수박을 구매할 시 확인하는 사항을 대폭 줄여준다는 점을 부각해 AI 수박이 가진 장점을 알릴 계획이다. 신선을 새롭게는 대형마트 본연의 경쟁력을 올리기 위해 산지 신선함을 고객 식탁에 올릴 수 있도록 산지에서부터 소비자가 상품을 선택하는 순간까지 전 유통 과정을 개선하는 프로젝트다. 롯데마트와 슈퍼는 이날부터 점포 외관에 AI 수박' 포스터를 붙여 수박 시즌 시작을 알릴 뿐만 아니라, 고객이 수박에 큰 관심을 가지게끔 수박 이미지와 영상을 담은 지하철 옥외 광고를 송출한다. 6월 6일 이후에는 롯데마트 오프라인 전용 앱 '롯데마트GO'를 활용해 수박을 구매하는 고객 대상으로 최대 5만포인트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롯데마트와 슈퍼는 AI 수박 캠페인 핵심 내용인 '어느 것을 골라도 맛있는 수박이다'를 토대로 역대 최대 수박 매출 달성이라는 목표를 세웠다. 롯데마트와 슈퍼는 29일까지 일주일간, 전 점에서 수박 전 품목에 대해 1천원 할인을 제공한다. 롯데마트에서는 엘포인트 회원 대상, 롯데슈퍼에서는 행사 카드(롯데/신한/삼성)로 결제해야만 해당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또한 롯데마트는 1~2인 가구 증가 트렌드에 맞춰 소용량 과일 구매가 늘어남에 따라 미니 수박과 조각 수박을 30일부터 확대해 운영한다. 실제로 롯데마트 지난해 6월~8월 미니 수박과 조각 수박의 매출은 2022년 대비 5%가량 상승했다. 이에 롯데마트는 올해 미니 수박과 조각 수박을 전년 대비 2배가량 늘린 10개 품목을 운영해, 해당 상품을 구매하고자 하는 소비자 선택지를 넓힐 계획이다. 롯데마트는 AI 수박 외에도 29일까지 AI가 선별한 다양한 과일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인다. 당도와 크기를 AI로 모두 확인한 'AI로 선별한 성주 참외(3~6입/봉)'와 'AI로 선별한 머스크 메론(통)'을 각 9천990원, 1만2천990원에 판매한다. 롯데마트∙슈퍼 신한솔 과일팀 상품기획자는 "올해 고객들이 어느 것을 골라도 당도 높은 수박을 맛볼 수 있도록 AI로 선별한 수박을 주요 상품으로 준비했다"며 "지난해보다 더욱 개선된 선별 작업을 통해 자신 있게 수박을 준비한 만큼 롯데마트와 슈퍼에 오셔서 실패 없는 수박 구매를 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5.23 09:56최다래

KT, 국내 최고 속도 양자암호통신 기술 개발

KT는 초당 15만개의 비밀키 정보를 생성하는 양자 암호 키 분배(QKD) 장비 개발에 성공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장비는 국내 기술로 만든 양자 암호 키 분배기 중 가장 빠른 속도로 비밀키를 생성한다. 양자 암호 키 분배 장비는 양자 역학적 특성이 적용된 비밀키를 생성하고 분배해주는 역할을 한다. 이 비밀키로 정보를 암호화하면 복제가 불가능해 물리적 회선의 도청 시도를 원천적으로 방어할 수 있다. KT가 개발한 양자 암호 통신 기술이 통신망에 도입되면 1분에 3만5천대 이상의 암호화 장비에 양자 비밀키를 갱신할 수 있다. 이 기술은 암호화할 정보를 다량 보유한 많은 기업의 내부 통신 망과 국방 분야 등 비롯한 국가 주요 공공기관의 보안성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KT는 이번 개발로 기존보다 양자 암호 키 분배 성능을 5배 향상 시켰다며, 글로벌 장비 제조사들과 유사한 성능을 확보한 점을 고려했을 때 KT의 양자 암호 통신 기술이 세계적인 수준에 도달했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종식 KT 네트워크연구소장은 “KT는 양자암호통신 연구개발을 시작한 이래 최고 성능의 장비들을 국내 기술로 개발해왔으며, 관련 생태계 확장과 시장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계속해서 국내 기업들의 역량을 강화해 대한민국의 양자암호통신 기술 주권을 확보하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5.23 09:30박수형

산업부-한전, AMI 데이터 활용 신서비스 아이디어 공모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전력(대표 김동철)은 '대국민 AMI 데이터 활용 신서비스 아이디어 공모'를 22일부터 7월 19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능형 전력계량 시스템(AMI)은 양방향 통신망을 이용해 전력사용량·시간대별 요금정보 등 전기사용 정보를 고객에게 제공함으로써 자발적인 전기 절약과 수요 반응을 유도하는 지능형 전력 계량시스템이다. 한전KDN이 후원하는 이번 공모전은 AMI 인프라 기반으로 생성되는 실시간 전력량 데이터를 활용한 새로운 서비스 아이디어를 국민이 직접 제안할 수 있게 했다. 한전은 다양한 분야의 연계를 통해 데이터 기반 새로운 에너지 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공모전을 개최했다. 아이디어 공모 분야는 ▲국민 편익 제고 ▲BIZ 모델 개발 2개 부문으로 참여를 희망하는 국민은 개인이나 단체 구분 없이 누구나 한국전력 홈페이지와 이메일로 접수할 수 있다. 공모전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한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우수 아이디어로 채택된 개인이나 단체에는 산업부 장관상과 한전·한전 KDN 사장상과 함께 총 900만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2024.05.22 22:39주문정

KOMIR, 이앤켐솔루션에 광산배수 슬러지 재활용 기술이전

한국광해광업공단(KOMIR·대표 황규연)은 환경소재 전문기업 이앤켐솔루션(대표 김신동)과 '산성광산배수 슬러지를 이용한 흡착제 제조기술' 기술실시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기술은 폐탄광 산성광산배수를 정화하면서 발생하는 슬러지의 높은 철 함량을 활용해 비결정성 수산화철계 탈황제와 비소흡착제를 제조하는 기술이다. 탈황제는 바이오가스에 포함된 황화수소를 제거하고, 비소흡착제는 광산배수 내 비소를 제거하는데 사용한다. 해당 기술은 환경신기술인증(제607호)과 혁신제품 지정(인증번호 2021-454)을 받아 기술 공신력을 확보했다. 기존 탈황제 제조원가를 33% 절감했고 비소흡착제는 수입흡착제 보다 50% 저렴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규격으로 제조할 수 있다. KOMIR와 이앤켐솔루션은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광산배수 슬러지를 재활용한 탈황제로 재활용환경성평가 승인(8호)을 획득했다. 강원도 강릉에 소재한 수질정화시설 인근에 자원순환시설을 설치해 슬러지 1천700톤을 처리하고 탈황제 280톤을 생산해 재활용 기술을 상용화했다. KOMIR 관계자는 “폐수처리오니(광산배수 슬러지)를 재활용하는 국내 최초사례”라며 “비소흡착제에 대한 재활용환경성평가 승인(42호)을 추가로 획득해 수질정화시설 운영할 때 발생한 광산배수 슬러지를 다시 수질정화에 활용함으로써 선순환형 광해 방지사업을 실현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기술실시계약으로 KOMIR는 광산배수 슬러지 처리비용을 절감했다. 이앤켐솔루션은 탈황제와 비소흡착제 생산에 필요한 원료를 안정적으로 공급받게 됨은 물론 자원순환시설이 소재한 지역주민을 채용함으로써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게 됐다. 특히, 기존에 폐기물로 처리하던 매몰 비용을 탈황제와 수처리제 원료로 재활용·자원화해 수익화하는 등 슬러지 처리 패러다임을 전환해 지속가능한 자원순환 경제체계를 구축했다. 황규연 KOMIR 사장은 “이번 기술이전으로 그동안 폐기물로 처리하던 광산배수 슬러지를 자원화해 처리비용 절감은 물론 중소기업과의 상생발전의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 폐광지역과 광해 방지사업에 재투자해 선순환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4.05.22 21:53주문정

한화푸드테크, 판교에 R&D센터 열어

한화푸드테크는 경기 성남시에 통합 연구개발(R&D)센터를 열었다고 22일 밝혔다. 한화푸드테크는 이곳에서 ▲로봇 기술을 접목한 조리 자동화 솔루션 공급 ▲신규 브랜드 론칭 및 메뉴 개발 등 글로벌 푸드테크 시장을 선도할 혁신 콘텐츠를 생산할 계획이다. 식품산업에 첨단기술을 접목해 일의 효율성을 높이는 게 푸드테크 산업의 핵심인 만큼 로봇·IT 관련 기업들이 한데 모인 첨단산업 도시 판교 인근에 자리를 잡았다. 특히 판교에 본사가 있는 한화로보틱스와 협동로봇 기술 활용을 포함해 향후 다양하게 협업할 예정이다. 센터는 총면적 1천349㎡(약 408평) 규모로 연구실, 시뮬레이션룸, 촬영 스튜디오, 푸드테크 쇼룸 등으로 구성됐다. 연구공간에선 모듈 시스템 제작 등 주방 자동화를 목표로 각종 기술 접목 작업이 진행된다. 최근 선보인 '파스타엑스'를 비롯해 '도원스타일' '파빌리온' 등 기존 브랜드의 신규 메뉴 개발도 이뤄진다. 한화푸드테크가 2월 인수한 미국 피자 브랜드 '스텔라피자' 로봇 기술을 활용한 브랜드 론칭 준비 작업도 이곳 R&D센터에서 진행된다. 스텔라피자는 일론 머스크가 수장으로 있는 글로벌 우주항공기업 스페이스X 출신 엔지니어들이 2019년 설립한 브랜드다. 48시간 저온 숙성한 피자 반죽을 로봇이 조리하는 등 완전 자동화 방식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한화푸드테크 관계자는 "스텔라피자를 비롯해 R&D센터에서 생산된 다양한 콘텐츠는 국내뿐 아니라 세계 시장에도 선보일 예정"이라면서 "R&D센터가 향후 글로벌 푸드테크 시장 진출에 전진기지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부사장은 "앞으로 식음 서비스 산업의 성패는 푸드테크의 적극적 활용에 달려 있다"며 "한화푸드테크 R&D센터에서 탄생한 여러 기술이 일의 효율을 높이는 동시에 식품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22 17:25신영빈

"주가 20% 넘게 상승"…배영근 비아이매트릭스 대표, AI 시대 맞아 꺼낸 新무기는?

"오늘 주가가 20% 넘게 올라 너무 뜻 깊은 것 같습니다. 지난해 11월 인공지능(AI) 테마주로 상장했다가 최근에 주춤해 주주들의 항의를 좀 받았는데, 롯데캐피탈에 국내 최초로 'G-매트릭스'를 공급한 것이 호재가 됐네요. 앞으로는 이런 소식을 더 자주 전할 것 같습니다." 배영근 비아이매트릭스 대표는 22일 오후 서울 강남구 드림플러스 강남에서 열린 '2024 우리조직에 맞는 엔터프라이즈 LLM 도입과 활용' 세미나에 참석해 이처럼 밝혔다. 이날 '엔터프라이즈 LLM - 노코드, 로우코드 실제 적용 사례와 향후 기업 활용 전략'이라는 주제로 발표에 나선 배 대표는 비아이매트릭스의 연이은 성과를 설명하며 주가 상승에 대한 기쁨을 주체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비아이매트릭스는 데이터 분석, 시각화 등 비즈니스인텔리전스(BI) 업무에 특화된 로우코드 개발 플랫폼 기업이다. 이곳은 로우코드 플랫폼 '아우디(AUD) 솔루션'과 서비스를 제조, 유통, 건설, 서비스, 금융 등 다양한 분야의 1천여 개 주요 대기업과 공공분야에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생성형 AI 솔루션 'G-매트릭스(MATRIX)'를 새로운 먹거리로 삼고 기업 고객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해 9월 출시된 'G-매트릭스'는 '아이-메타(i-META)' 모듈을 바탕으로 최소한의 정보만 학습해 AI의 정확도가 극대화된 것이 특징이다. 또 우수한 성능뿐 아니라 구축형(온-프레미스)이어서 보안성도 우수해 기업들의 관심이 높은 상태다. 덕분에 비아이매트릭스는 롯데캐피탈 대화형 데이터 분석 시스템 구축 사업을 이번에 수주했다. 이날 관련 소식이 알려지면서 비아이매트릭스의 주가는 3시 23분 현재 기준 1만1천880원으로, 전날 대비 29.13%나 상승했다. 또 국내 최초로 금융권에 생성형 AI 기반 데이터 분석 솔루션을 제공하게 된 비아이매트릭스는 제약업계 최초로 동아제약과도 최근 수주 계약을 맺었다. 동아제약은 'G-매트릭스'를 활용해 거래하는 약국과 재고, 제품 생산량 현황을 카카오톡과 연동해 공유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것으로 알려졌다. 배 대표는 "롯데캐피탈의 사전 테스트에서 탁월한 데이터 응답 정확도를 기록하면서 공급 계약 체결에 성공했다"며 "금융권의 생성형 AI 솔루션 도입 수요는 높지만, 기존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은 보안에 취약해 적용에 한계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에는 클라우드 기반으로 금융권을 공략하려 했지만, 금융감독원의 규제 샌드박스에 아직 묶여 있어 사업을 확대하지 못했다"며 "롯데캐피탈처럼 온프레미스로 하겠다는 곳들이 금융권뿐 아니라 대기업, 공공기관에서도 나오고 있어 향후 주주들에게 더 좋은 소식을 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배 대표는 'G-매트릭스'가 앞으로 더 많은 기업들에게 활용되면서 비아이매트릭스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임을 기대했다. 'G-매트릭스'는 생성형 AI가 적용된 솔루션으로 복잡한 데이터의 신속한 탐색과 분석이 가능하다. 또 비아이매트릭스의 자연어 처리 기술이 적용돼 사용자가 대화로 필요한 데이터를 추출하고 분석 결과를 도출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에는 미스트랄로 튜닝 작업을 했지만 올해는 좀 더 정교해진 '라마-3'로 교체했다. 배 대표는 "'G-매트릭스'는 학습을 위한 자체 파인튜닝(Fine Tuning) 과정을 통해 금융권 외 다양한 산업의 전문용어 처리에도 높은 정확도를 유지한다"며 "AI를 통해 데이터 분석 과정에서 사용자의 업무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데이터 활용 효과도 극대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배 대표는 챗GPT 등장 후 모든 산업 분야에서 생성형 AI 도입을 시도하고 있지만, AI 특성과 단점을 고려해 기업들이 원활하게 사용하기 위해선 로우코드나 노코드가 필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특히 학습되지 않은 질문에 대해 AI가 잘못된 답변을 하는 환각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자칫 업무에 악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노코드나 로우코드는 이 같은 오류를 줄여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사전에 만들어진 템플릿을 이용해 필요한 기능을 간단하게 만드는 방식인 만큼, AI와 비교해 자율성이나 업무 범위는 제한적이지만 단순 반복적인 작업 등에선 AI보다 높은 안정성과 효율성을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배 대표는 "효율적으로 업무 시스템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AI와 로우코드 특성을 이해하고 이를 적합하게 도입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AI는 데이터를 분석하거나 비정형 데이터를 처리하는 등 대규모 데이터를 바탕으로 추론하는 업무에 적합한 반면, 로우코드는 고정된 양식에서 오류 없이 반복적인 업무를 처리하는 분야에 활용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밝혔다. 배 대표는 그런 점에서 'G-매트릭스'가 생성형 AI 도입을 원하는 기업들이 활용하기에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자연어 만으로 로우코드로 기능을 구축할 수 있어 관련 업무에 아직 익숙하지 않은 신입 직원도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점도 강조했다. 배 대표는 "처음 회사를 설립할 때 기업을 이롭게 하자는 목표를 가지고 당시 가장 많이 사용되던 엑셀 업무를 자동화하는 기능을 만들었다"며 "지금은 로우코드를 통해 현업 종사자의 업무를 쉽고 편리하게 도와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AI와 로우코드를 통해 기업은 불필요한 업무를 최소화하고 생산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20년 간 해왔던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 기술을 AI와 접목해 선보임으로써 '데이터 찾아 삼만리'였던 시대에서 벗어나 기업들이 업무 효율성을 더 높일 수 있도록 적극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5.22 15:34장유미

유니티, 개발자 위한 '유데이서울' 개막…IT 기술·개발 로드맵 공개

유니티의 최신 핵심 기술 및 로드맵, 활용 사례를 선보이는 'U Day Seoul(유데이서울)'이 개막했다. 유데이서울은 22일과 23일 양일간 판교 경기창조혁신센터에서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유니티 코리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라이브 스트리밍된다. 사전 신청자에 한해 누구나 무료로 참여 가능하다. 주요 강연으로는 최근 베타 버전을 선보인 최신 소프트웨어 릴리스인 '유니티6'에 관한 세션이 진행됐다. 로랑 기벗 유니티 프로덕트 매니지먼트 부문 디렉터를 포함한 본사 담당자들이 유니티6의 렌더링, 조명, VFX 기술의 최신 개선 사항을 소개한다. 모바일부터 고사양 PC에 이르기까지 고화질 그래픽을 구현하는 방법을 선보였다. 이와 함께 유니티에서 최근 새롭게 선보인 AI 제품군인 '유니티 뮤즈(Unity Muse)'와 '유니티 센티스(Unity Sentis)'를 소개하는 여러 세션이 마련됐다. 김범주 아시아태평양(APAC) 애드보커시 리더가 3D AI 기능 '뮤즈'를, 김영선 소프트웨어 엔지니어가 '버추얼 콘서트' 렌더링 기술을, 이현수 시니어 소프트웨어 엔지니어가 애플 MR 헤드셋 '비전 프로' 전용 툴 '폴리스페이셜(Poly Spatial)'을 소개했다. 유니티 기반으로 개발되어 게이머들의 높은 호평을 얻고 있는 프로젝트들의 포스트모템 세션도 준비됐다. 우선 넥슨 민트로켓의 변순항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는 '데이브더다이버' 포스트모템 세션을 통해 개발 과정에서 겪은 경험을 전했다. 변 엔지니어는 2D 캐릭터인 '데이브'가 3D 환경에서 3D 물고기와 보스들과 전투를 펼치는 독특한 설정을 구현하며 마주친 여러 문제들을 해결하는 과정과 2D와 3D 요소 간의 자연스러운 상호작용을 달성하기 위해 진행한 작업들에 대한 경험을 공유했다. 이 외에도 '산나비' 개발사 원더포션의 유승현 대표가 연사로 나서 유니티로 산나비를 개발한 과정을 공개하는 '포스트모템' 강연을 진행했다. 송민석 유니티 코리아 대표는 “국내 게임 개발자들에게 실질적이고 유용한 세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많은 개발자와 크리에이터들이 소통하고 성장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5.22 15:10강한결

넥슨 "데이브더다이버, 2D와 3D 결합 위해 많은 노력 있었다"

"'데이브더다이버'에서는 2D 캐릭터인 데이브가 3D 환경에서 3D 물고기와 보스들과 전투를 펼치는 독특한 설정을 구현했다. 개발 과정에서 이로 인해 마주친 여러 문제들을 해결하는 과정과, 2D와 3D 요소 간의 자연스러운 상호작용을 달성하기 위해 진행한 작업들에 대한 경험을 공유하고자 한다." 변순항 넥슨 민트로켓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는 22일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 유니티 유데이서울 행사에서 'Dave, a 2D-Diver in a 3D-Land - 데이브 더 다이버 포스트모템'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지난해 6월 정식출시된 데이브더다이버는 넥슨의 서브 브랜드 민트로켓(현 민트로켓본부)에서 제작한 하이브리드 해양 어드벤처 게임으로 국내 싱글 패키지 게임 최초로 300만장의 누적 판매량을 경신했다. 데이브더다이버는 글로벌 PC 플랫폼 '스팀'에서 9만 개가 넘는 긍정 리뷰를 확보하고 게임 평론 사이트 메타크리틱에서 국내 최초 '머스트 플레이' 타이틀을 획득한 바 있다. 지난달 영국 런던에서 진행된 'BAFTA 게임 어워즈 2024'에서는 '게임 디자인(Game Design)' 부문 국내 최초 수상이라는 쾌거를 달성하기도 했다. 이 게임은 2D 도트 그래픽과 3D 배경을 조화롭게 결합해 아름다운 바다 모습을 구현해 많은 호평을 얻었다. 변 엔지니어는 데이브 더 다이버 제작 과정에서 개발진이 마주친 여러 문제들을 해결하는 과정과, 2D와 3D 요소 간의 자연스러운 상호작용을 달성하기 위해 고려했던 여러 과정에 대해 소개했다. 구체적으로 콜라이더, 회전, 카메라 등 세 가지 요소로 나눠 게임 작동을 하기 위해 필요한 과정으로 나눠 설명했다. 콜라이더는 물리적 충돌을 위해 게임 오브젝트의 모양을 정의하는 것을 의미한다. 데이브더다이버의 경우 2D와 3D 그래픽을 원활하게 결합하기 위해 3D모델을 2D화 해야했다. 변 엔지니어는 "자연스러운 바다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필요했다. 뼈대 부분만 콜라이더를 만들어야했기에 셰이더를 적용했다"고 전했다. 회전과 관련해서는 "2D는 Z축만으로 회전하는데, 3D는 다양한 축으로 회전할 수 있다. 2D 콜라이더를 회전하면 콜라이더 면이 Z축 방향과 평행을 이루게 된다"며 "결국 물리엔진이 결국 충동 감지에서 제외된다. 2D로 구현된 오브젝트를 3D 형태로 회전시키기 위해 다양한 노력이 있었다"고 말했다.

2024.05.22 15:00강한결

스맥, 반도체 웨이퍼 폴리싱·클리닝 자동화 장치 특허 취득

공작기계, 산업용 로봇 제조 및 정보통신장비 전문기업 스맥은 반도체 웨이퍼 시편 자동 폴리싱 및 클리닝 장치 관련 특허를 취득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특허 취득한 스맥의 웨이퍼 칩 폴리싱 및 클리닝 장치는 화학적 연마제 없이 반도체 웨이퍼의 시편을 폴리싱해 친환경적이며, 폴리싱 및 클리닝 장치가 듀얼 타입으로 장착돼 생산량을 증대시킨다. 기존 장치는 싱글로 화학적 연마제를 사용해 폴리싱 및 클리닝이 개별적으로 이루어졌으며 환경 오염 문제를 발생시키는 문제가 있었다. 하나의 장비 내에서 폴리싱 및 클리닝, 건조 작업을 통합적이고 연속적으로 작업도 가능하다. 웨이퍼 칩을 안정적으로 플레이트에 고정 및 회전시켜 웨이퍼 칩 시편의 검사 부위를 균일하고 정밀하게 처리가 가능해졌다. 스맥은 다년간의 R&D 투자에 대한 결실로 반도체 시장에 특화된 공작기계 라인업을 이미 확대했다. 공작기계에서 더 나아가 반도체 폴리싱 장비 특허 취득으로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는 국내를 비롯한 해외 반도체 장비 시장에 여러 전용장비 공급을 강화해 실적 성장세를 가속화할 계획이다. 스맥 관계자는 “스맥의 반도체 웨이퍼 장비는 여러 개의 시편 공정 작업을 동시에 할 수 있어 고객 맞춤형 폴리싱 및 클리닝 작업이 가능해 시장에서 각광받고 있다”며 “일련의 작업 자동화로 반도체 생산 증가에 유연하게 대응이 가능해 품질 분석 장비 투자 확대에 따른 매출 향상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스맥은 공작기계, ICT사업부, 로봇 등 총 62건의 특허를 확보 했으며 반도체 장비 분야에도 지속적으로 투자하여 독자기술 영역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2024.05.22 13:45장경윤

서플러스글로벌 "반도체 장비 넘어 AI 파츠 플랫폼으로 확장"

지디넷코리아가 한국경제의 든든한 버티목인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반도체·디스플레이, 배터리 등 핵심 기반 산업을 이끄는 [소부장반디배] 기업 탐방 시리즈를 새롭게 시작합니다. 유망 기업들의 정확하고 깊이 있는 정보를 전달해 드리겠습니다. [편집자주] “반도체 산업 생태계에 ESG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습니다.” 반도체 레거시 장비 유통 업체 서플러스글로벌이 글로벌 파츠 플랫폼 사업으로 확대하며 체질개선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지금까지 반도체 레거시 장비 유통에 주력해왔다면, 앞으로는 레거시 반도체 장비를 리펍, 제조하고, 부품을 개발 유통하고, 부품·파츠(Part)를 공급하는 온라인몰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오프라인 창고를 확장하고, 내년 6월까지 'AI를 접목한 고객 맞춤 추천서비스'를 도입한다. 또 유럽 시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하반기 독일 법인 설립도 확정 지었다. ■ 세계 반도체 레거시 장비 시장 1위…파츠 제조·유통 사업으로 확장 서플러스글로벌이 주력하는 반도체 레거시 장비 사업은 세계 반도체 시장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측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2000년 3월 설립된 서플러스글로벌은 전세계 1000여개 레거시 반도체 장비 업체 중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회사는 설립 이후 23년간 약 6만대 이상의 중고 반도체 장비를 세계 50여국에 거래했고, 연간 판매량은 3000대에 달한다. 서플러스글로벌 용인 사옥에서 만난 김정웅 대표는 “사람들은 반도체 장비는 첨단 기술이기 때문에 금방 수명을 다한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는 약 20~40년 사용할 수 있다”라며 “이렇듯 장비는 오랜기간 쓸 수 있도록 재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 ASML, 램리서치 등 메이저 장비업체들이 첨단 장비 개발에 집중함에 따라 레거시 장비에 대한 서포트(지원)와 에코 시스템(생태계)이 갈수록 약해지고 있다”라며 “코로나 기간에 레거시(28나노 이상) 반도체 숏티지(공급부족)이 일어났듯이 이들 칩에 대한 수요는 여전히 높다. 누군가는 레거시 장비와 부품 생태계를 담당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서플러스글로벌은 이런 틈새시장을 공략했다. 기존에는 반도체 장비를 사고, 판매하는 유통 및 부품 수리 사업에 주력했으나, 장비를 재활용해 수리(개조)하는 리퍼시비 및 공급, 중고 장비에 필요한 부품(파츠)을 직접 제조하고 유통하는 사업을 추가하면서 총 6가지 사업으로 확장중이다. 김 대표는 “반도체 장비 공급망에는 비효율적인 부분들이 많아 안타까웠다”며 “반도체 장비 시장은 몇 개 회사들이 시장을 점유하는 과점적 사업자들이 많고, 지적재산권 등 여러 가지 이슈가 따른다. 이에 서플러스글로벌은 기존에 만들어진 레거시 장비와 부품 솔루션을 통합하는 니치 시장에 도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즉, 유지보수 기간이 만료된 장비와 단종된 장비 부품에 대한 개발과 공급까지 지원하는 사업이다. 서플러스글로벌의 차별화 전략은 회사 내에 클린룸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다. 고객들은 원하는경우 클린룸에서 직접 장비의 성능을 평가한 후에 구입할 수 있다. 또한 고객들이 원하는 장비 사양에 맞춰서 맞춤형으로 개조, 수리, 업그레이드를 해서 판매하는 방식도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데 큰 역할을 했다. ■ 파츠 플랫폼, 내년 'AI 추천 서비스' 도입…AI 인재 채용나서 서플러스글로벌은 2021년 2만1000평 규모의 경기도 용인 신사옥으로 이전하면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방면으로 확장하고 있다. 그 중에서 반도체 기업에 부품 유통, 수리, 제조 및 단종 부품 구매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파츠 플랫폼(마켓플레이스) 사업이 대표적이다. 김 대표는 “반도체 레거시 장비와 부품, 서비스를 유통하는 플랫폼 사업을 명칭으로 온라인, 오프라인 통합 솔루션을 구축했다”며 “이를 더 고도화하기 위해 올해 수백억을 투자하고 내년 6월까지 AI 추천 서비스를 적용한 온라인 반도체 마켓플레이스를 론칭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그는 또 “쉽게 설명하면 쿠팡이 온라인, 오프라인을 하이브리드 형태로 연결하기 위해 오프라인(물류창고)에 엄청난 투자를 했듯이, 우리도 오프라인 규모를 확장할 계획”이라며 “현재 오프라인몰은 100평 규모인데, 올해 말까지 600평으로 늘리고, 2~3년 내에 4000평 규모로 확대하기 위해 건물을 증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켓플레이스는 부품에서 많은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 현재 하루에 마켓플레이스를 방문하는 인원은 약 3000명 정도지만, 내년 하반기에는 3만명으로 늘어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 서플러스글로벌은 AI 추천 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해 AI 인재를 적극적으로 채용하기 시작했다. 지금까지 AI 솔루션 개발을 아웃소싱해 왔는데, 이를 내재화한다는 방침이다. 김 대표는 “시장의 거래 기준을 만들려면 정형화된 데이터가 있어야 한다”며 “데이터를 정형화시키는 작업에 초거대언어모델(LLM), 이미지 인식 등 AI 기술을 적용하면 더욱 효율적으로 사업을 발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하반기 독일 법인 설립해 유럽 시장 공략 강화...올해 실적 상승 기대 서플러스글로벌은 올해 사업 확장을 위해 해외 법인을 추가로 설립할 예정이다. 미국, 중국, 대만, 싱가포르, 일본에 이어 오는 3분기 중으로 유럽 독일에 법인을 추가해 총 6곳을 운영할 계획이다. 현재 독일에 인피니언, TSMC, 인텔 등이 반도체 팹 투자를 단행하고 있어 신규 수요가 기대된다. 김 대표는 “최근 전세계에서 반도체 보조금에 힘입어 투자가 이뤄지고 있는데, 신규 팹에는 신규 장비만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중고 장비도 투입되는 경우가 많다”라며 중고 장비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 김 대표는 “올해 매출은 재작년 수준을 회복하고, 영업이익은 작년과 재작년 실적의 중반을 예상하고 있다”며 “반도체 업황 회복에 따라 내년과 내후년에는 실적이 더 좋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서플러스글로벌의 올해 매출은 약 2천억원대, 영업이익은 200~300억원대가 예상된다. 2022년 매출은 2천349억원, 영업이익 319억원을 기록했고, 2023년 매출 1천660억원, 영업이익 130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김 대표는 “6가지 사업을 추진하면서 세계적인 반도체 기업, 대형 팹들과 협력하고 있는데, 글로벌 고객들의 호응이 굉장히 좋아 자신감이 생겼다”며 “이 사업들이 기존 사업과 시너지를 내며 잘 작동한다면 서플러스글로벌의 도약에 큰 발판이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2024.05.22 11:07이나리

몰테일 "애플 신형 아이패드 출시에 해외직구 560%↑"

애플이 최신 태블릿PC인 신형 아이패드 프로와 에어를 지난 7일(현지시간) 출시한 가운데 1차 출시국에 포함되지 못한 국내의 경우 해외직구를 통한 구매가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커넥트웨이브의 해외법인 몰테일이 22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이번 애플 신형 아이패드(프로 7세대 외)공개 다음날인 5월 8일부터 19일까지 관련 제품의 배송신청 건수가 지난 세대의 아이패드(프로 6세대 외)출시 이후 동일 기간 대비해(2022년 10월 19일~30일) 560% 증가했다. 수치는 아이패드 프로와 에어를 모두 포함한 증감율이다. 이는 코로나19 등을 거치며 보편화된 해외직구 환경으로 신형 아이패드를 보다 빠르게 사용하고 싶은 얼리 어답터(최신 기기를 일찍 사용하는 사람)의 확대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일례로 아이폰15의 경우도 출시 직후 5일 동안(2023년 9월 15~19일) 몰테일을 통해 신청된 배송신청 건수가 아이폰14 판매 동일 기간(2022년 9월 9일~13일) 대비해 119% 성장했다. 이에 몰테일은 해외직구로 아아패드를 구매하고 싶은 직구족을 위해 ▲애플 공식 홈페이지 내 주문 방법, ▲배송 신청서 작성법, ▲면세 지역 안내 등 맞춤형 서비스를 마련했다. 특히 직구족의 배송 비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미국 뉴저지 및 델라웨어 물류센터 이용시 배송비를 7.99달러로 고정하여 적용하고 구매한 상품의 배상책임보험 연동까지 지원하는 등 차별화된 서비스도 제공한다. 또 물류센터에서 상품 수령 및 보관, 출고작업시 일반 상품과 구분해 제품 특성상 발생할 수 있는 파손 위험을 낮추고 출고 준비를 마친 후에도 통관장 반입까지 특별 관리한다. 몰테일 관계자는 “애플 외에도 합리적 소비를 중요시하는 쇼핑 트렌드와 새로운 기기를 빠르게 사용하고 싶은 소비자의 확대로 해외직구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라며 “앞으로도 자사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한층 신속하고 안전하게 상품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5.22 11:01안희정

생명연, 담배 유전체 2.76GB 해독…"백신 개발 효율 획기적 개선"

국내 연구진이 고부가 소재 생산에 주로 활용되고 있는 담배류 식물의 표준유전체 데이터 2.76GB를 해독했다. 총 4만6천215 개의 유전자를 발굴했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식물시스템공학연구센터 신아영‧권석윤 박사 연구팀이 담배류 식물인 '니코티아나 벤타미아나(Nicotiana benthamiana, 이하 벤타미아나)'의 고품질 표준유전체를 대량 해독했다고 22일 밝혔다. 연구팀은 이 데이터를 활용해 향후 식물 백신, 기능성 물질과 같은 고부가 소재 연구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신아영 선임연구원은 "최근 합성생물학과 유전자 재조합 기술이 진화하면서 식물 유전자가 새로운 물질이나 기능을 생산하는 플랫폼이 됐다"며 "이 플랫폼으로 널리 이용되는 식물 중 하나가 벤타미아나"라고 설명했다. 신 선임연구원은 "벤타미아나는 키우기 쉽고 성장이 빠른데다 병원성 박테리아에 대한 반응성이 우수해 진단용 시약이나 백신 등을 만드는 데 많이 사용된다"고 덧붙였다. 연구팀은 이 벤타미아나의 완성도와 정확도를 높이는 작업을 진행했다. 작업에는 제3세대 염기서열 분석 플랫폼인 나노포어를 활용했다. 이 결과 연구팀이 해독한 유전체 데이터량은 총 2.76GB다. 발굴 유전자 개수는 총 4만6천215개다. 유전체의 품질 척도인 QV 수치(Quality Value score)도 49를 달성했다. 이는 기존 담배 표준유전체 'NbLAB360'(QV33)이나 'Niben261' (QV 29.5) 대비 절반 가까이 높인 수치다. 차후 활용에 그만큼 정확성을 기할 수 있다는 의미다. 신아영 선임연구원은 "연구 과정에서 의도하지 않은 단백질 분해로 인해 대량 생산에 어려움을 겪었다"며 "현재 연구 목표는 유용 단백질 생산 최적 수율과 순도를 달성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 결과는 빅데이터 분야 국제 저널 '사이언티픽 데이터' 온라인 판(4.6일자)에 게재됐다.

2024.05.22 10:55박희범

리밸런싱 한창 SK에 쏠린 눈…"군살빼고 탄탄하게"

SK그룹이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에 나서자 매각이 예상되는 자산에 관심이 쏠린다. SK그룹은 최창원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주도 하에 '리밸런싱' 작업을 추진해 기업가치 제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 의장은 SK디스커버리 주력 사업이던 섬유 사업을 과감히 접고 바이오‧헬스케어 등을 중심으로 구조조정을 추진해 핵심 먹거리로 키워낸 전력이 있다. 주요 계열사들은 연초부터 다양한 TF를 발족해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과 최적화 작업을 추진 중이다. 22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SK그룹 지주사 ㈜SK 매각예정 자산규모는 올해 1분기 기준 9천467억원이다. 관계 기업인 쏘카, 페루 LNG 지분, 중국 조이비오 지분 등을 포함한 액수다. 투자은행(IB) 업계 발로 일부 계열사들은 지분 매각 대상 물망에 오르내린다. 대표적인 것이 SK IET, SK인천석유화학, SK지오센트릭 등이 있다. 이밖에 중국 동박업체 왓슨의 모회사 론디안왓슨 지분 30% 등 보유 중인 주식들도 유력한 매각 대상으로 거론된다. SK이노베이션은 SKIET 지분 일부매각 관련 보도에 "배터리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과 관련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나,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 없다"고 해명했다. SK엔무브의 경우 지분 매각과 더불어 SK온과 합병설도 있었다. 시장에서 워낙 많은 이야기들이 흘러나오다보니 그룹에서도 일일이 강경 대응하지 않고 유연하게 대응하는 분위기다. 계약이 확정되기 전까지 시장에서 거론되는 얘기의 진위 여부 확인이 어렵기 때문이다. 지난 3월 SK 주총에서 이성형 CFO는 SK바이오팜 일부 지분 매각설에 "시장에 팩트(사실)가 아닌 내용이 많다"며 "확정적인 게 아무것도 없다"고 언급한 바 있다. ■ 상반기 지분 및 사업 매각 활발…하반기 포트폴리오 조정 속도 SK그룹이 이미 매각을 확정한 곳들도 있다. 지난달 SK이노베이션 자원개발 자회사 SK어스온은 페루 LNG 지분을 3천500억원에 매각했다. 중간지주사 역할을 하는 SK스퀘어도 지난달 게임사 크래프톤 지분 전량을 블록딜해 약 2천700억원 규모 현금을 확보했다. 최근 SK네트웍스 자회사 SK매직은 경동나비엔에 가스레인지, 전기레인지, 전기오븐의 제조·판매·유통과 관련된 재고자산과 유무형자산 일부를 370억원에 매각했다. 사업구조 재편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를 양도 목적으로 밝혔다. SK네트웍스는 렌터카 사업 매각에 최근 성공했다. 예상 매각 대금만 8천500억원에 달한다. 매각을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AI 관련 기업을 인수합병(M&A)할 것으로 예상된다. SK는 중국 농업기업 조이비오 지분 매각도 추진 중이다. 지분투자 당시 맺은 풋옵션(특정 조건에 주식을 되파는 권리)을 행사하는 차원에서다. 모두 올해 공식 발표한 내용들이다. 업계에서는 6월 확대경영회의 이후인 하반기에 더 활발한 매각이 이뤄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 BBC 중심 방향성 그대로갈까…6월 확대경영회의 분수령 SK그룹은 매년 6월 확대경영회의를 열고 사업 방향을 논의한다. 올해는 계열사별로 진행 중인 리밸런싱 작업을 점검하고 하반기 과제를 공유하고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첨단소재, 바이오, 그린, 디지털 등 4대 사업 중심의 방향성은 크게 바뀌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사업부문 매각 예정 자산 중 반도체소재사업은 1천238억원으로 가장 비중이 높다. 업계에 따르면 SK스페셜티(반도체), SK케미칼 제약사업(바이오)은 매각 대상으로 거론됐지만 캐시카우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가는 SK그룹의 포트폴리오 재정비를 반기는 분위기다. 그동안 양적인 투자확대가 주주가치 제고로 이어지지 않아 지주사 가치를 하락시키는 요인으로 지목됐기 때문이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양적 투자확대로 인한 순차입금 증가로 차입금 의존도만 높아지면서 밸류에이션에 마이너스 요소로 작용했다"며 "일부 투자지분에 대하여 매각하거나 매각 등을 진행하고 있어서 향후 주주가치 제고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SK그룹 측은 리밸런싱이 '매각'만을 의미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룹의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 중의 하나라는 것이다. SK그룹 관계자는 "리밸런싱은 매각을 해서 돈을 만드는 것에 초점을 둔다기 보다는 지금 현재 가진 포트폴리오를 탄탄하게 하는 측면에 방점을 두고 있다"며 "6월 확대경영회의 이후 방향이나 윤곽이 조금 더 드러나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2024.05.22 10:53류은주

빔모빌리티, 전동킥보드 기기 정리 시범사업 돌입

퍼스널 모빌리티 공유서비스 기업 빔모빌리티가 용인시 상현1동과 협력하여 올바른 전동킥보드 이용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거리 정비 활동에 나선다. 빔모빌리티는 상현1동 주민자치위원회와의 업무 협약을 통해 전동킥보드 기기 정리 시범사업을 시작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주민자치위원회의 자발적인 참여로 구성된 자원봉사단이 방치된 전동킥보드를 전용 주차장으로 옮기는 형태로 진행된다. 현재 상현1동 내 5개 아파트를 중심으로 정리 작업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추가 자원봉사단도 모집 중이다. 빔모빌리티는 자원봉사단이 활동하는 동안 불필요한 사용 요금을 방지하기 위해 주행 크레딧을 제공한다. 또한, 올바른 주차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관내 아파트에 전용 주차구역을 설치하고 있으며, 현재 1곳을 확보한 상태다. 앞으로 지속적으로 주차구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빔모빌리티 관계자는 "이번 협력은 전동킥보드 이용 문화를 개선하고 안전하고 깨끗한 거리 환경을 조성하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이다"며 "특히 주민자치위원회의 자발적 참여로 시작된 시범사업이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2024.05.22 10:43정석규

"망분리 개선 긍정적, 정책 실효성·기업지원 부족"...보안 B학점

지디넷코리아는 창간 24주년을 맞아 윤석열 정부 정책 2년을 평가했습니다. 전년과 마찬가지로 통신·플랫폼·로봇·금융·반도체·SW·AI·자동차·배터리 디지털헬스케어·게임 등의 분야를 대상으로 했습니다. 현 정부 출범 이후 의욕을 갖고 시작한 정책들이 일관성 있게 효율적으로 추진되는지 살펴보았고, 정책의 실수요자들은 이를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지 들어보았습니다. 일부 분야를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평가 점수가 지난 해보다 하락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아직 현 정부의 정책이 추진된 지 반환점조차 지나지 않은 시점이기 때문에 '중간평가'의 의미이지만 정책당국에서는 평가자들의 목소리를 귀담아들어야겠습니다. 이번 기획이 향후 정책이 좋은 평가로 발전하는데 보탬이 되기를 바랍니다. [편집자주] #. 최근 신한금융지주의 인공지능(AI) 자회사 '신한AI'가 문을 닫았다. 실제 시장예측·투자자문·컴플라이언스(준법감시) 등 여러 AI 서비스를 신영자산운용 등과 함께 선보이며 의욕적으로 나섰으나, '망분리 규제'에 발이 묶여 경영 효율성은 점차 떨어졌다. 물리적 망분리 규제는 내부망과 일반 인터넷망을 분리해 외부데이터를 차단해 보안을 강화하는 취지로 지난 2013년 금융권에 도입됐으나, 이는 AI 사업 확대에 걸림돌로 작용했다. 결국 오픈소스, 클라우드 소프트웨어(SaaS) 등 외부 데이터를 적극 활용하지 못한 신한AI는 설립 5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망 분리 규제'는 보안업계의 대표적인 대못 규제 중 하나로 꼽힌다. 최근 생성형 AI가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금융권 뿐 아니라 보안 업계에서도 '망분리 규제'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윤석열 정부는 어느 정부도 시도하지 않았던 망분리 규제 개선을 시도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망분리 규제' 개선은 윤석열 정부가 지난해 내놓은 '디지털플랫폼정부 실현 계획'을 제대로 구현하기 위해서도 꼭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망분리 규제 개선 외에도 윤 대통령은 취임 2년간 보안 분야에서 역대 정부에 비해 새로운 정책들을 다양하게 쏟아내고 있다는 점에서 일단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정보보호제품 평가 인증(CC 인증) 개선, 사이버 보안 인력 양성 대책 등에선 실효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많다. 최근 드러난 공공기관의 정보 유출 문제도 나날이 늘어나고 있지만, 이를 책임질 '정보보호 최고책임자(CISO)'를 선임하려는 시도가 없다는 점도 아쉬움으로 지목됐다. 윤석열 정부 2년차 보안 정책 평가에 참여한 전문가들은 '망분리 규제 개선' 시도에 높은 점수를 부여했다. 기존 정부에서 시도하지 않았던 정책들을 내놓으며 AI 시대 흐름에 맞춰 개선하려는 의지를 보였다는 점을 높이 평가해 A학점을 준 전문가도 있었다. 하지만 전반적인 지원 정책에 대한 보안업계의 시선은 비교적 싸늘했다. 취재에 응한 익명의 보안업계 관계자들은 정책 실효성과 기업 지원책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점을 들어 C학점으로 평가했다. 이들의 평가를 종합하면 윤 정부가 꾸준히 보안 분야에 관심을 보인다는 점에 대해서는 대체로 긍정적이었다. 전문가들은 이런 부분과 함께 망분리를 비롯한 중요한 규제 개선을 향한 움직임을 응원하는 차원에서 평균 B학점을 부여했다. AI 혁신 막은 '망분리 규제' 10년…드디어 메스 든 尹 정부 국내 망분리 정책은 2006년 국가사이버안전전략회의에서 최초 보고된 이후 주요 정부 부처를 중심으로 본격적으로 확산했으며 민간기업에도 확대 적용됐다. 공공부문은 국가정보보안기본지침에, 민간은 개인정보보호법 시행령에, 금융은 전자금융감독규정에 관련 법적 근거가 마련돼 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말 열린 국방혁신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망분리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학계 의견을 들었다. 기관·기업 내부망과 일반 인터넷망을 단절하는 망분리가 가장 확실한 보안 조치라는 평가와 달리 업무 효율성을 저해하고 신기술 활용 등 혁신을 가로막는다는 비판이 대립하며 그간 망분리 제도는 해결 방안을 찾지 못했다. 그러나 정부·민간 간 자유로운 데이터 이동과 디플정 최상위 통합플랫폼인 'DPG 허브' 구축 등 디플정 구현에 망분리는 도움이 되지 못했다. 클라우드 전환, AI 확산 분위기 속에 기존 방식으로는 효과적인 업무에 한계가 있다는 판단도 섰다. 이에 윤 대통령은 망분리 제도 개선을 지시하며 범부처 합동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 국정원이 주도하는 TF는 민감 개인정보, 공개정보, 기밀 등 데이터 보안 중요성에 따라 망분리 정도를 달리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TF는 오는 9월 구체적인 내용을 발표할 계획이다. 김승주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우리나라 망분리는 근본적으로 외국과 다른 형태라는 게 문제"라며 "해외에선 회사 업무망이 중요도에 따라 등급별로 나누어져 있어 일반 직원들 업무는 인터넷에 연결된 상태로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외는 데이터 중요도 중심의 망분리를 하고 있는 반면, 한국식 망분리는 모든 시스템을 인터넷과 단절시켜 재택근무나 4차 산업혁명에 맞지 않는다"며 "해커들이 넘기에 보안 장벽이 높을 수 있겠지만, 넘었을 경우에는 외국보다 기밀 안전 위협이 더 크다는 점에서 개선이 반드시 필요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해커 막겠다더니 더 크게 터졌다…뒷짐 진 공공기관, 책임은 '모르쇠' 이 같은 우려는 결국 최근 공공기관의 잇따른 정보 유출 문제로 현실화됐다. 실제 법원 내부 전산망에서 지난 2년간 1천 기가바이트(GB)가 넘는 규모의 자료가 유출됐고, '정부24'에서도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등 관련 사고가 잇따랐다. 더불어민주당 윤영덕 의원이 개인정보위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부처에 신고된 공공기관 개인정보 유출건수는 2019년 5만2천 건에서 지난해 8월 기준 339만8천 건으로 크게 늘었다. 같은 기간 민간기업에서 신고한 유출 건수는 1천398만9천건에서 261만7천건으로 줄었다. 공공기관의 유출 건수가 민간기업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다. 업계에선 민간기관과 달리 공공기관에서 개인정보보호책임자(CPO)가 없기 때문이란 지적이 해마다 나왔다.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르면 방대한 개인정보를 다루는 대형병원이나 기업, 대학 등은 전문성과 독립성 등을 갖춘 CPO를 의무적으로 지정해야 한다. 반면 공공기관에서 근무하는 CPO는 관련 경력이 없어도 급수만 충족된다면 누구나 맡을 수 있다. 김승주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벌어질 때 공공기관은 담당자에 대한 처벌이나 사과하는 모습을 보기 힘들다"며 "개인정보를 총괄하고 책임지는 '정보보호 최고책임자(CISO)'를 둘 의무가 공공기관에 없기 때문으로, 현 정부가 민간기업과의 형평성을 맞출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보보호 인증제 개선 '환영'…실질적 지원책은 '미흡' 업계에선 지난달 윤 정부가 '정보보호·SW분야 인증제도 개선 방안'을 내놓은 것에 대해 일단 환영했다. 정보보호기업은 공공시장 진출을 위해 CC인증(정보보호제품 평가·인증) 등 사전인증을 취득해야 하지만 중소·영세 기업이 대다수다 보니 5천만원이나 되는 비용을 들여야 하는 등 부담이 컸다. 특히 스타트업이나 인증취득 경험이 없는 기업은 어려움이 더 많았다. 공공기관에 클라우드 관련 제품을 공급하기 위한 클라우드 보안인증(CSAP) 역시 마찬가지다. 평균 5개월 이상 소요되고 3천만원에 달하는 수수료 비용을 들여야 했다. 이에 과기정통부는 인증 소요 기간을 평균 5개월에서 최장 2개월 이내로 단축하고, 인증 수수료를 50% 이상 낮추는 등 개선안을 발표했다. 그러나 일부 기업들은 이런 정책 실효성에 물음표를 던졌다. 인증 소요 기간을 단번에 줄이긴 힘들다고 입을 모았다. 인증 과정에 생기는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있다는 이유에서다. 한 업계 관계자는 "해당 정책은 돈 받고 인증 업무 돕는 기관들 밥줄 뺏는 꼴이 될 수 있다"며 "해당 기관들이 소요 기간 단축에 반기를 들 수 있다"고 말했다. 또 "해당 정책은 과기정통부뿐 아니라 국정원 등 여러 정부 이해관계도 복잡히 엮여 있다"며 "인증 간소화는 당장 실현되기 힘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이버 인재 10만 육성, 질 낮고 디테일 부족" 업계에선 사이버 보안 인재 육성 정책이 효과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부가 인재를 육성하는 건 좋은 취지지만, 이에 대한 사후 관리 정책이 없다는 이유에서다. 고급 개발 인력 육성도 힘들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한 보안 업계 관계자는 "인재 10만명이 보안 분야에 정착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이 없다"며 "장기적으로 보안 산업 활성화에 도움 주긴 힘들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현재 국내 보안 기업은 다수가 중소기업"이라며 "10만 인재 모두 국내 보안업계로 오는 것도 비현실적"이라고 설명했다. 고급 인재를 육성할 수 있는 보장도 없단 지적도 나왔다. 김승주 교수는 "개발 인력 양성은 시간도 오래 걸리고 비용도 많이 든다"며 "정부가 고급 보안 개발 인재 양성에 지금보다 예산을 더 투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정부 예산안, 운영 중인 여러 교육 프로그램 모두 보안 분석 전문가 쪽"이라며 "정부가 여러 차례 보안 내재화 얘기를 하는데, 이를 위해서도 보안 개발 인력을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안 관심 갖는 尹, 실효성 있는 정책 더 내놔야" 전문가들은 윤석열 정부가 꾸준히 보안 분야에 관심을 보인다는 점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김승주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어떤 역대 대통령도 손대지 않은 망분리를 개선하기 위해 나섰다는 점과 미국 체계를 본받아 지난달 12일 한국형 위험관리체계(K-RMS)를 도입했다는 점에선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앞으로는 공공부문 CSIO 선임, 보안 분석 전문가와 보안 개발 전문가의 인력 양성 밸런스를 맞추려는 노력에 좀 더 집중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보안 관련 예산도 늘려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업계 관계자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등에서도 보안 사업 규모와 범위를 줄이는 추세"라며 "보안 기업 다수가 중소기업인 현실에서 지원사업을 활용한 R&D 투자가 줄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는 곧 한국 보안 기술 경쟁력 저하를 일으킬 수 있다는 의미다"라며 "실질적인 보안 정책을 위해 R&D 예산을 충분히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영철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장은 "정부는 올해 사이버 보안 펀드 조성을 확정하는 등 국내 정보보호 산업의 탄탄한 기반을 조성했다"며 "앞으로 정보보호 생태계 조성을 위해 정보보호 예산 확보에 신경 쓰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5.22 10:20장유미

한컴, 자체 개발한 AI로 필리핀서 한국어 교육 사업 확대

한글과컴퓨터 자회사인 한컴아카데미(대표 이광헌·김종헌)가 필리핀 한국어 교육 사업 확대에 나선다. 한컴아카데미는 필리핀 마리아노 마르코스 주립대학교(MMSU), 필리핀 한국상공회의소(KCCP), 필리핀 삼도 이러닝 기업(SEC)과 한국어 교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컴아카데미는 자체 개발한 AI 기술을 활용한 플립러닝 시스템을 MMSU에 도입해 학습자들에게 맞춤형 한국어 교육 서비스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 시스템은 학습자의 학습 양식과 성향을 분석하여 최적의 학습 경로를 제시하고, AI 교원이 개별적으로 학습자의 진도를 모니터링하여 지속적인 피드백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필리핀 주재 대한민국 대사관 추천으로 진행된 이번 협약 자리엔 MMSU가 위치한 일로코스 노르테 주의 주지사도 참석해 관심을 나타냈다. 매튜 마르코스 마노톡 주지사는 “이번 MOU를 통해 MMSU의 한국어 교육이 활성화되는 등 양국 간 문화 교류의 큰 발전을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이광헌 한컴아카데미 대표는 “앞으로 필리핀과 한국어 교육 관련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지역 교육 분야 발전에도 기여함으로써 한국과 필리핀을 잇는 교두보 역할을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컴아카데미는 현재 우즈베키스탄에서도 현지 학교에 IT와 한국어 교육 서비스를 공급하는 '스마트 클래스'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컴아카데미는 스마트 클래스의 디지털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국어, IT, 직업군별 자격 교육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고 있으며, 우즈베키스탄 전역에 1,250개의 스마트 클래스 설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2024.05.22 10:01남혁우

캐논코리아, 골프 거리 측정기 '파워샷 골프' 공개

캐논코리아가 22일 골프 거리 측정기 '파워샷 골프'를 공개했다. 파워샷 골프는 유효 화소수 1천100만 화소, 1/3인치 CMOS 센서와 6배 줌 렌즈를 결합한 거리 측정기다. 최단 6미터에서 최대 914미터까지 거리를 측정 가능하며 각종 기록을 사진과 동영상으로 마이크로SD카드에 저장한다. 방수 등급은 IPX4로 빗물 등에서 제품을 보호한다. 본체 크기는 가로·세로 91.2×58.9mm로 신용카드 수준이며 무게는 151g이다. 전자식 뷰파인더(EVF)와 디지털 줌을 결합해 최대 12배율 확대가 가능하다. 사진은 1천100만 화소, 동영상은 풀HD(1920×1080 화소) 해상도로 기록하며 측정된 거리 정보를 사진 및 동영상과 함께 촬영, 저장한다. 경사가 심한 코스에서 '슬로프 모드'를 활성화하면 정밀 레이저로 높낮이 차이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 거리 측정시 진동으로 알려주며 여러 피사체 중 가장 앞에 있는 피사체를 선택하는 핀 락 기능을 내장했다. 파워샷 골프는 오는 7월 초 출시 예정이며 가격은 미정이다.

2024.05.22 09:58권봉석

CJ올리브영, 올영 인플루언서 '셔터브리티' 3기 모집

CJ올리브영은 6월 6일까지 올리브영 모바일 앱 '셔터(Shutter)' 서비스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 '셔터브리티(Shutterbrity)' 모집을 위해 온-오프라인 캠페인을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셔터는 2023년 10월 올리브영이 출시한 앱인앱(App-in-App) 서비스다. '좋아요'와 '댓글'을 통해 작성자와 팔로어 간 소통하는 일종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올리브영 멤버십 회원이라면 누구나 이용이 가능하다. 올리브영은 서비스 활성화 차원에서 자발적인 콘텐츠 제작·공유를 통해 소통을 이끄는 셔터브리티를 2차례 모집, 운영해온 바 있다. 올리브영은 이번 모집 캠페인을 통해 최대 300명 셔터브리티를 선발할 계획이다. 지원을 희망하는 회원은 이벤트 기간 동안 올리브영 모바일앱을 통해 신청서를 작성한 다음 셔터 게시물을 1건 이상 올리면 된다. 대상자 발표는 오는 6월 이후 진행된다. 이번 셔터브리티 3기는 오는 7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6개월 간 활동을 맡는다. 셔터브리티로 선발된 회원에게는 올리브영 매장·온라인몰에서 사용할 수 있는 활동 포인트가 매달 지급된다. 장차 영향력 있는 뷰티 인플루언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기적인 교육·강연을 운영하며, 일부 우수 셔터브리티에게는 올리브영에서 운영하는 광고 캠페인에서 모델로 활동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실제로 이번 셔터브리티 모집 캠페인 광고·포스터 제작에 참여한 모델은 셔터브리티 2기 출신이기도 하다. 이같은 육성 활동을 통해 셔터브리티 지원 경쟁률은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셔터브리티 2기 모집 지원자 수는 직전 기수 대비 2배 이상 높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일부 셔터브리티가 왕성한 활동을 통해 팔로어 수를 10배 이상 늘리며 '팬덤'을 형성하며 주목도가 높아진 탓이다. 이번 캠페인 기간 올리브영은 셔터브리티 활동을 알리기 위한 다채로운 이벤트를 진행한다. 전국 매장 곳곳에 부착된 셔터브리티 포스터의 문구와 부합하는 친구를 '해시태그(#)'와 함께 인스타그램 게시글로 올린 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인기 소품샵 '모어주드(MORE JUDE)'의 키링을 경품으로 준다. 핵심 고객층인 20대를 겨냥해 대학교를 직접 찾아가는 '캠퍼스 어택' 이벤트도 운영한다. 수도권에 위치하는 대학 3곳(건국대학교, 경희대학교, 성균관대학교)의 축제 기간, 방문객의 퍼스널 컬러를 측정, 진단해주는 체험 공간을 꾸린다. 개인 고유 피부톤에 맞는 구슬 아이스크림과 화장품 샘플을 증정하는 추첨 행사도 함께 열린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셔터브리티가 추천하는 아이템과 뷰티 노하우를 찾아 올리브영 앱을 켜는 회원들이 지속 늘고 있다"며 "향후 1천400만 명 이상 멤버십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최신 뷰티 트렌드를 공유하는 콘텐츠 플랫폼으로 진화할 수 있도록 고객간 소통을 장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5.22 09:49최다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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