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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마켓, '상생페스티벌' 참여 셀러 모집

지마켓과 옥션이 오는 23일까지 국내 유일 중소셀러 동반성장 온라인박람회인 '상생페스티벌'에 참여할 셀러를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판매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혜택은 물론, 우수셀러 대상 오프라인 팝업스토어 기회도 제공한다. '상생페스티벌'은 중소상공인과 지역 생산자들의 온라인 판로 확대 및 판매 활성화를 돕기 위해 지난 2009년부터 선보인 업계 최초, 유일 온라인 박람회로, 기존 'e-마케팅페어'에서 이번에 행사명이 변경됐다. 행사는 행정안전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중소기업유통센터, 경상북도경제진흥원, 충청북도기업진흥원 등 정부와 공공기관이 후원한다. 17회차를 맞은 이번 행사는 참여 셀러에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우선, 참여자 전원에게 판매 촉진을 위한 전상품 '10% 할인쿠폰' 및 '신한카드 5% 즉시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여기에 판매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홍보, 마케팅 활동도 지원한다. 우수 판매 셀러는 오는 9월에 있을 하반기 '상생페스티벌' 참여 기회 및 다양한 부상을 제공한다. 부상으로, 11월에 열릴 지마켓, 옥션의 연중 최대 쇼핑축제인 '빅스마일데이' 전용관 참여, 제품 노출 확대를 위한 오프라인 '팝업스토어' 진행, 지마켓 온라인 광고비 지원, 셀러 홍보영상 무상 제작 등이 있다. 참가 신청은 지마켓과 옥션에 판매자로 등록된 셀러 중 모집 요건에 맞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판매자 통합관리서비스 'ESM Plus' 채널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참여 요건으로 ▲마을기업 지정 기업 ▲국가기관 인증 농식품 판매 ▲수산물 이력제 상품 판매 ▲전통시장 등에서 영업 중 ▲지마켓 스마일배송 판매 ▲2024년 지마켓, 옥션 신규가입 등이 있다. 이번 상생페스티벌 행사는 7월 1일부터 7월 31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지마켓 Supply Growth팀 변은정 팀장은 “올해 16년차를 맞이한 상생페스티벌은 매회 '스타셀러'를 발굴하고, 홍보마케팅에 어려움을 겪던 소상공인을 대대적으로 지원하는 대규모 행사”라며 “중소셀러와의 동반성장을 강화하는 방향의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올해도 오직 상품경쟁력으로 승부하는 강소셀러를 발굴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2024.06.03 17:43안희정

현대차, 美 전기차 공략 강화…10월부터 현지서 아이오닉5 생산

현대자동차가 미국 판매량 강화에 나선다. 오는 4분기 현대차그룹 조지아 공장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면서 세액 공제를 받는 아이오닉5가 시장 판도를 바꿀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현대차는 리스 소비자에게만 보조금을 받아 판매하고 있지만 현지생산으로 개인 소비자 시장도 확대할 전망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아이오닉5를 오는 4분기 중인 10월 무렵부터 조지아 사바나에 위치한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서 생산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메타플랜트에서 아이오닉5를 생산하면서 7천500달러(1천만원) 연방 세액 공제 자격을 얻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대차는 지금까지 아이오닉5를 국내에서 생산해 미국으로 수출한 탓에 세액공제에는 제외돼 상업용 리스 판매에만 의지하고 있었다. 현대차는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의 대응으로 상업용 리스 비중을 늘렸고 실제로도 효과를 봤다. 현대차 전기차 리스 비중은 IRA 발효 전 5%에 불과했지만, 지난 3월 기준 40%를 넘어섰다. 하지만 지난 3월 미국 의회조사국(CRS)은 '리스 전기차에 대한 세액 공제 예외'를 발간하며 현대차를 지적했다. 특히 CRS는 현대차가 북미 생산 아이오닉5를 리스 고객들에게 '전기차 리스 보너스 7천500 달러'를 받을 수 있다고 광고하는 것을 거론하며 현대차의 전략을 견제하는 듯한 행동을 취했다. 이 같은 위기설에도 현대차 미국법인 지난달 총판매량이 7만8천485대를 판매해 견고한 성장률을 보였다. 세부적으로 아이오닉5는 82%, 아이오닉6는 13%가량 판매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아이오닉5는 역대 최고 판매량을 기록했다. 현대차는 이 같은 호조세가 4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북미권역본부장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오토모티브뉴스와 인터뷰에서 "올해 가장 큰 성장은 전기차에서 나왔다. 업계가 약 3% 성장할 때 우리는 51% 성장하고 있다"며 "우리는 시장을 능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미국에서 생산하는 아이오닉5에 SK온이 생산한 유럽산 배터리를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LG에너지솔루션 공장이 가동되면 배터리까지 포함한 모든 부품을 현지화로 전량 세액 공제를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메타플랜트는 아이오닉5를 시작으로 현대차와 제네시스, 기아까지 총 6개 모델을 생산할 예정이다. 이 공장은 30만대 전기차 생산량을 가지고 있지만 수요에 따라 최대 50만대까지 생산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그룹 신공장이 경쟁력을 한층 높여줄 것"이라며 하반기 실적 향상을 내다봤다. 호세 무뇨스 COO는 "우리는 아직 30만대 생산규모 1단계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처음에는 하이브리드 차량이 생산되지 않겠지만 운영이 원활하게 증가하면 이후 하이브리드 차량을 포함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생산과 공급이 안정돼 더 많이 공급할 수 있다면 우리는 작년 판매량을 넘어설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2024.06.03 17:26김재성

모니터랩, 웹 공격 미리 알아채는 'AI 탐지기' 만든다

모니터랩이 웹 공격을 인공지능(AI) 기술로 자동 탐지하는 솔루션을 개발해 신종 사이버 위협에 대응할 방침이다. 모니터랩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하는 '2024 AI 바우처 지원 사업'에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선정된 과제는 'AI 기반 웹 공격 분석기술 적용을 통한 '타르고스 보안관제서비스의 고도화'다. 오픈베이스의 위협 인텔리전스 플랫폼 타르고스에 모니터랩이 제공하는 머신러닝 기반의 자동화된 웹 공격 탐지 모듈과 비실행 파일 분석 모듈을 연동하는 식이다. 이를 통해 관제 서비스를 고도화한다. 기존 로그 기반의 위협 수집 모니터링 기술을 보유했던 타르고스에 URL 기반의 자동화된 공격 탐지 기술과 유사도 분석 기술도 적용했다. 이를 통해 신종 위협에 사전 대응하고 원인 분석이 가능하도록 하는 고도화 작업도 진행된다. 이러한 과제를 달성하기 위해 모니터랩이 제공하는 AI 솔루션은 'MWP'와 'MAD-PDF'다. AI 기반의 머신러닝 기술로 작동하는 제품들이다. 특히 MWP는 SQL 인젝션이나 xss 등 13가지 범주의 다양한 웹 위협을 탐지·분류할 수 있다. MAD-PDF는 PDF 파일 내에 암호화된 신·변종 악성코드를 탐지할 수 있다. 이번 과제는 5월부터 11월까지 약 7개월간 진행된다. 오픈베이스가 주관기관으로 프로젝트를 총괄하고, 모니터랩이 컨소시엄으로 참여하는 식이다. 이광후 모닐터랩 대표는 "날이 갈수록 진화하는 사이버 공격으로부터 기업의 웹 자산을 지키고, 국가 안보를 위협하는 군사 기밀 유출도 예방할 수 있는 위협 인텔리전스 고도화에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03 17:24김미정

배민, 4년 미룬 포장주문 수수료 곧 부과...배달앱 영향은?

배달의민족이 포장 주문 시에도 수수료를 부과하는 정책을 시행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이미 수수료를 받는 요기요와 내년 3월까지 무료 정책을 이어가겠다고 한 쿠팡이츠의 행보에 눈길이 쏠린다. 업계는 배민이 기존에 가입한 점주들에겐 내년 4월부터 수수료를 받겠다고 한 만큼, 당장은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배민포장주문' 상품을 이용하는 신규 점주들에게 7월 1일부터 중개 수수료를 받는다고 공지했다. 배민포장주문은 배민이 2020년 8월부터 시작한 서비스로, 배민 앱에서 포장을 원하는 소비자들이 이용해 왔다. 서비스 시작 이후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점주들을 위해 4년여간 7차례 걸쳐 수수료 무료 정책을 시행해 오기도 했다. 포장해도 6.8% 수수료 부과…"활성화 정책 펼질 것" 배민은 공정거래위원회의 자율규제 방안 이행과 관련해 이미 이같은 포장 주문 수수료 정책을 공개한 바 있다. 회사는 포장 주문도 배달과 동일하게 플랫폼을 통해 주문중개가 이뤄지고 그 과정에서 입점 가게의 매출로 연결되는 서비스이기 때문에 일반 배달 서비스와 동일한 수준의 개발인력과 유지관리, 서버운영 등 비용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지금까지는 수수료 부과를 면제해 오고 있었지만, 앞으로는 기존 점주를 대상으로 유예기간을 갖고 부과하겠다는 계획이다. 수수료는 일반 배달 수수료와 동일한 6.8%다. 회사는 이번 포장 주문 수수료 부과와 관련 활성화 정책도 내놓았다. 가게 마케팅 지원과 서비스 고도화를 지속적으로 진행해 점주들이 포장 주문에서도 수익을 낼 수 있게 한다는 정책이다. 먼저 회사는 가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포장 할인 마케팅 시, 고객 할인 비용의 50%를 페이백 해준다. 매장과 같은 가격으로 긍정적인 경험을 제공하고, 포장 할인을 통해 가게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점주들을 지원하고자 하는 방안이다. 또 배달앱에서도 매장과 같은 가격으로 판매하는 오프라인 매장의 경우 마케팅 홍보물을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러한 가게들의 앱 노출도 지원한다. 배민 관계자는 "포장 주문도 활성화하기 위해 다양한 홍보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요기요, 포장주문 더 키운다...쿠팡이츠는 내년 3월까지 무료 유지 또 다른 배달앱 요기요는 이미 포장주문 수수료를 받고 있다. 수수료는 배달 수수료와 같으며 12.5%다. 요기요는 대형 프랜차이즈나 점주들과 꾸준히 포장 할인 행사를 진행 중이다. 특히 최근에는 서울 지역 고객을 대상으로 포장 시 7% 할인을 제공하고 있다. 이는 할인쿠폰과 중복 적용이 가능해, 포장 할인까지 더하면 가장 많은 할인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회사 측은 향후 포장 할인 적용 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배달 주문이 줄어드는 점주들도 포장으로 수익을 낼 수 있고, 이는 배달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쿠팡이츠의 경우 내년 3월까지 포장 수수료 무료 정책을 이어간다. 쿠팡이츠 또한 공정위 자율규제 일환으로 포장 주문 수수료 무료 정책을 내년까지 연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업계에서는 배달앱 시장에 과감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는 쿠팡이츠가 내년 3월 이후에도 포장 수수료 무료 정책을 지속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배달비 무료 정책을 펼치고 있는 쿠팡이츠가 굳이 포장 수수료를 받아가면서 점주 원성을 받을 이유가 없다는 해석이다. 쿠팡이츠 소비자 또한 배달비가 무료인데, 포장 주문을 고집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는 의견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배민이나 쿠팡이츠 포장 수수료 무료 정책이 끝나는 내년 3월 이후의 상황이 어떻게 변할지 모르기 때문에 지켜봐야 한다"며 "포장 주문이 배달 주문보다 현저하기 적기 때문에 당장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03 16:29안희정

기축 아파트도 망분리 필수…"구축 비용 절감·보안 의식 높여야"

정부가 신축 아파트에 이어 기축 아파트에 홈네트워크 보안 의무화를 적용한 가운데, 관련 업체 움직임이 분주해졌다. 특히 기축 아파트에 보안 프로그램 설치 비용을 낮추고 보안 의식 제고에 힘써야 한다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지난 2021년 아파트 월패드 해킹 사건 후 아파트의 홈네트워크 보안 취약성이 꾸준히 나왔다. 아파트 특성상 입주민이 네트워크를 공유하는 환경에서 한 세대만 해킹당해도 전체 세대가 피해를 보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정부는 홈네트워크 보안 강화 목적으로 2022년 7월 1일 이후 시공 승인 받은 신축 예정 아파트에 세대 간 홈네트워크 망분리 적용을 의무화했다. 그래도 문제는 꾸준히 제기됐다. 망분리 의무화 사각지대인 기축 아파트에도 홈네트워크 보안 취약점이 발견됐기 때문이다. 이에 정부는 지난달 신축·신축 예정 아파트뿐 아니라 기축 아파트에도 망분리 적용 의무화를 발표했다. "기축 아파트, VLAN으로 망분리 구축 비용 절감" 기축 아파트에 차별화된 망분리 적용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기존 입주민이 보안 네트워크 구축에 비용 부담을 느끼고 있어서다. 기축 아파트에 망분리 시스템을 구축하려면 각 세대 내부에 별도 하드웨어 장비를 설치해야 한다. 입주민은 추가적인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에 업계에선 세대별 장비 구축이 필요 없는 가상근거리통신망(VLAN) 방식이 선호될 것으로 보고 있다. VLAN을 사용하면 네트워크를 물리적 위치와 상관없이 논리적으로 분리할 수 있다. 모든 세대가 보안프로그램 설치를 할 필요가 없는 셈이다. 스콥정보통신 관계자는 "VLAN은 한 물리적 네트워크 인프라로 여러 네트워크를 동시에 운영할 수 있다"며 "아파트 단지는 보안 솔루션에 필요한 하드웨어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본지에 밝혔다. 관계자는 "보안 관리자는 중앙 관리 시스템에서 이를 한번에 모니터링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스템 변경도 하드웨어가 아닌 소프트웨어적으로 가능하다. 그는 "기존 망분리 기술은 물리적 장비 관리와 유지보수가 꾸준히 필요하다"며 "네트워크 구성 변경마다 작업이 필요해 비용이 계속 든다"고 덧붙였다. 다만 VLAN 기술은 도입 초기 단계다. 한 업계 관계자는 "국내에 VLAN 관련 인증도 아직 활성화되지 않은 상태다"며 "활용 사례가 지속적으로 나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축 아파트, 보안 의식 제고해야"...정부 지원 이어진다 업계는 홈네트워크 보안 구축 활성화를 위해 기축 아파트 의식 제고도 필요하다고 봤다. 현재 기축 아파트 운영 관계자들이 홈네트워크 보안 중요성에 크게 공감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정부는 기축 아파트 운영자 대상으로 보안 의식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아파트 보안 자율점검'을 추진한다. 이는 아파트 보안 자율점검 사업으로 기축 아파트 홈네트워크 관리자를 비롯한 운영유지보수 담당자들이 홈네트워크 장비 보안을 점검할 수 있도록 안내서를 제공할 방침이다. 보안 인식 관련 교육과정도 운영한다. KISA가 전국 200개 단지 대상으로 아파트 보안점검을 지원하거나 컨설팅을 수행할 진행이다. KISA 디지털안전지원본부 김정희 본부장은 "홈네트워크 보안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시점에서 공동주택 관리자들의 준비도 함께 필요하다"며 "KISA의 아파트 보안 자율점검 지원이 홈네트워크 보안의 마중물 역할을 함으로써 전국 아파트 단지들이 자체적으로 보안점검을 수행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6.03 16:09김미정

중견기업 돼도 최대 7년간 중소기업 세제 혜택 받는다

정부가 중소기업 기준을 넘어도 세제혜택을 받는 기간을 기존 3년에서 최대 7년으로 연장한다. 100대 유망 중소기업을 선정해 수출·금융 지원해 '스케일업'을 유도한다. 또 11조원 규모 중견기업 금융 프로그램과 연계 지원하고 가업상속공제 인센티브 등 투자 장려책 모색에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일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기업 성장사다리 구축방안'을 발표했다. 산업부는 경제 역동성을 회복하기 위한 '성장사다리 1호 대책'으로 중소기업에서 중견기업으로의 성장에 초점을 두고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졸업 중소기업 지원을 확대한다. 중소기업 기준을 넘어도 세제상 중소기업 혜택을 계속 받을 수 있는 유예기간을 3년에서 5년으로 연장하고, 코스피‧코스닥 상장 중소기업은 2년간 추가 유예기간을 부여해 총 7년까지 중소기업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했다. 유예기간이 지나 중견기업에 진입한 기업에는 최초 3년간 높은 연구개발(R&D)·투자세액공제율을 적용해 기업 성장유인을 높이기로 했다. 또 유망 중소기업 100개를 선정해 3년간 지원하는 '(가칭) 성장사다리 점프업 프로그램'을 신설한다. 전직 기업인·민간 투자기관(VC‧CVC 등) 등으로 민간 전문가 네트워크 풀을 구성하고, 전담 디렉터를 매칭해 맞춤형 스케일업 전략을 수립할 예정이다. 다양한 성장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바우처를 제공하고 수출·R&D 등 기존 정부 지원사업을 우대하는 등 집중 지원한다. 중소기업 성장의 애로요인을 해소하고 신시장·신사업 진출도 지원한다. 정책금융을 이용하던 중소기업을 중견기업 전용 저리대출(산은+시중은행 6조원)·전용펀드(시중은행+민간 5조원)로 연계 지원하고, 유망 중소기업 스케일업을 위해 2025년에 P-CBO 6천억원 및 보증 5천억원을 공급한다. 스케일업 팁스에 모태펀드와 민간자본(CVC) 공동출자 펀드를 올해 안에 500억원 규모로 신설해 민간투자 유치 기업 R&D 지원도 강화한다. 내년부터 기술보증기금에 인수합병(M&A) 전담센터를 마련하고, 기업은행 M&A 플랫폼과 협력해 기업의 신사업 진출을 지원한다. 투자 등 증가율이 일정 수준 이상인 스케일업 기업에 대해 가업상속공제제도 상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공공정보를 활용하는 인프라를 강화한다. 기술보증기금이 보유한 중소기업 기술평가정보 및 신용정보원이 보유한 재무분석정보 등을 개방해 민간 금융기관이 활용할 수 있게 하고, 기업이 정책금융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내년까지 정책금융 통합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날 대책을 시작으로 ▲업종별 스케일업 대책 ▲벤처투자 활성화 방안 등 기업 성장사다리 구축과 혁신생태계 조성을 위한 대책을 순차적으로 마련하고, 역동경제 로드맵과 연계해 지속해서 점검·보완할 예정이다. 강경성 산업부 제1차관은 이날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열린 '기업 성장사다리 구축을 위한 과제' 세미나에서 “기업 수는 1.3%에 불과하지만 전체 수출의 18%을 담당하고 지난해 40조원을 투자한 중견기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우리 경제의 역동성 제고를 위해 3일 '기업 성장사다리 구축방안'을 발표했다”며 “특례 확대, 수출·금융·인력 맞춤형 지원 등 중견기업의 성장촉진과 부담완화를 위한 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중견기업연합회는 논평에서 “범부처 협력을 통해 작성된 '기업 성장사다리 구축 방안'은 경제 역동성 제고 핵심 동력인 기업 성장사다리의 중요성을 환기한 측면에서 유의미하지만 중소기업의 성장 부담 완화에 과도하게 집중돼 중견기업을 포함한 기업 전반의 혁신과 도전을 촉진할 로드맵으로서는 다소 아쉽다”며 “'기업 성장사다리 구축 방안'이 실효성을 확보하려면, 단절의 연속이 아닌 흐름으로서 성장의 원리를 엄밀히 고려해 어제의 중소기업이자 내일의 대기업인 중견기업의 경쟁력을 직접적으로 강화하는 추가적인 정책 노력이 지속돼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4.06.03 16:04주문정

"대기오염이 노화에 미치는 영향은?"…한컴케어링크가 비밀 밝힌다

한컴케어링크가 대기오염 노출이 노화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한다. 한컴그룹 계열사 한컴케어링크는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이 주관하는 과제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대기오염 노출이 노화에 미치는 후성유전학적 영향을 평가를 목표로 한다.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사업 참가자들의 최근 DNA를 20년 전과 비교해 후성유전체 데이터를 생산하고, 대기오염의 노화 영향 연구기반을 구축하고자 한다. 한컴케어링크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해당 연구에 참여한다. 후성유전학의 대표 기전인 'DNA 메틸화'란 DNA 염기서열은 그대로인데 질병, 노화, 환경 등의 영향으로 유전체 DNA가 변하는 것을 의미한다. DNA 메틸화는 생물학적 나이 변화를 관찰에 필요한 지표다. 최근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에 따른 후성학적 변화가 노화에 영향을 미치는 핵심 요소로 보고 되고 있어 장기간 추적 조사를 기반으로 한 연구가 중요하다. 한컴케어링크는 대기오염 환경요인 기인 노화 기전 연구 인프라를 구축하고자 생물정보(BI) 분석 등에 전문 인력을 투입함으로써 임상역학 자료에 연계할 수 있는 후성유전체 정보를 생산·분석한다. DNA 메틸화 정보를 바탕으로 환경요인이 불러오는 노화지표를 제안하는 등 관련 연구도 활성화할 방침이다. 천창기 한컴케어링크 대표는 "2년 연속으로 과제에 참여해 한컴케어링크의 DNA 메틸화 데이터 생산 기술력과 전문성을 확실히 인정받았다"며 "모든 역량을 투입하고,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질병관리청 연구에 보탬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2024.06.03 15:55김미정

"동해 140억배럴 석유가스전 시추 성공 확률 20%...높은 편"

"성공 확률은 20%로 예상되고 있다.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환산하면 5개 시추공을 뚫었을 때 1개가 나올 것이란 계산이다. 이전에 발견된 동해 가스전이 시추공 11개를 뚫어 발견한 점을 감안하면 매우 높은 수치다."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은 3일 동해 심해 석유 가스전 탐사 시추 계획에 대한 정책 브리핑에서 이같이 언급했다. 정부는 이날 경북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서 석유가스전을 발견했고, 물리 탐사 결과 최대 140억 배럴의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연말 탐사 시추를 시작할 예정이다. 김동섭 석유공사 사장은 이번 탐사 결과가 국내 자문단과 권위자 등 3중, 4중으로 검증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동섭 사장은 "시추 한 번에 1천억원 정도 투입되는데, 과거 발견한 동해 가스전 사례처럼 10번 이상 시도할 여력은 없다"며 "효율적인 노력으로 빠르게 성공을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현재까지 전체 광권 중 3분의 1에 대한 물리 탐사를 마쳤다. 향후 순차적으로 탐사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다음은 최남호 2차관, 김동섭 석유공사 사장과의 일문일답. -동해 가스전에 대한 이야기는 1970년대부터 계속 나왔다. 과거와 다른 점은? (최남호)"탐사 기술 자체가 많이 올라왔다. 탐사 결과를 해석하는 능력은 국내에선 부족하다. 이번 발표는 탐사 성공률 자체가 높게 나와서 한 것이다. 전반적인 분석 기법도 달라졌다." (김동섭)"심해 관련 분석 기술이 굉장히 많이 발전했다. 그 동안의 성공과 실패 사례 관련 모든 자료를 데이터로 활용해 심층 검토했다." -시추는 몇구까지 진행될 것으로 예상하나. 최소 매장량 예상치가 35억 배럴인데, 기대 수익은 어느 정도로 보나. (최남호)"아직 확정된 게 없다. 숫자를 말하기엔 이르다. 2026년까지 지속적으로 시추공을 뚫을 계획이고 최소 5공 이상은 해야 한다. 중간에 유의미한 결과가 나오는지 여부에 따라 유동성이 있다. 140억 배럴 기준으로 평균 가격이라 가정하면 1조 4천억 달러이지만 큰 의미가 있진 않다. 부존량이 어느정도 되는지 확인하고, 구체적으로 비용을 확인해야 한다. 판매 가격에 따라 연동되기 때문에 수익률은 그 뒤에 판단해야 한다. 부존량을 확인하고, 잠재 매장량에 대한 경제성을 확인하고 나면 1일 생산량이 나온다. 어느정도 국내에 도입하고, 해외 판매도 나올 것이다." -조사에 따라 부존량이 늘어날 수 있나. (최남호)"늘어날 수는 있지만, 연말 시추에 주력하겠다. 구체적으로 눈으로 확인하는 작업이 중요하다. 시추에서 발견되더라도 굉장히 많은 비용이 든다. 심해 유전, 가스전 경험이 없어서 신중히 판단한다." -예상 지역이 영일만에서 어느 정도 거리인가. 심해도 어느 정도 수준인지. (최남호)"심해는 1km보다 더 들어간다. 영일만 38~100km 범위로 확장된다. 범위도 상대적으로 크다. 구체적인 지역은 말 못한다." -해외 석유가스전과 비교할 때 매장량이 많은 건가. (최남호)"남미 가이아나 광구는 탐사를 끝내고 시추를 통한 발견량이 110억 배럴이다. 심층 분석을 하고 시추가 끝나야 발견 자원량이 나온다. 3차원 물리 탐사 후 발견 자원량을 토대로 분석을 들어가면 부존량이 얼마인지 확정된다. 실제 생산 시점은 2035년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까지 소요된 비용과 향후 예상 소요 비용은? 탐사 성과가 나오지 않을 경우 비용 회수는 어떻게 염두하고 있나. (최남호)"성공불융자를 두고 있다. 실패면 실패를 묻지 않는다. 자원 개발의 기본이다. 동해 탐사에 3억7천만달러가 들었다. 얼마 들지는 확정해서 말할 수 없다. 성공률 20%다. 최소 5번은 뚫어봐야 한다는 것이고, 시추 과정에서 변수가 많다. 1시추는 올해 예산과 석유공사 출자, 정부 지원으로 추진된다. 1공 시추 결과 나오면 중간 과정에서 차년도 예산 수립도 할 예정이다." -해외 주요 기업 투자도 받을 예정인지? (최남호) "시추공을 뚫어보면 리스크를 알게 된다. 성공 가능성이 높으면 국내, 리스크가 크면 외국 투자 유치로 간다. 매장량이 확인돼도 우리가 경험이 없고, 기술도 부족해서 해외 투자 유치가 필수다. 어느 업체가 관심 있는지는 말할 수 없다."

2024.06.03 15:17김윤희

티몬-환경부-환경산업기술원, 안전한 생활화학제품 생산·소비 문화 협력

티몬이 환경부·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손잡고 보다 안전한 생활화학제품 생산·소비문화 조성에 힘을 보탠다. 16일까지 주요 브랜드 제품들을 특가에 선보이는 '생활화학제품 기획전'을 개최하며, 5일 '환경의 날'을 맞아 릴레이 할인전, 최대 35% 할인쿠폰 발급 등 특별한 혜택도 준비했다. 티몬이 16일까지 환경부,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함께 고객들의 보다 안전한 일상 만들기를 돕는 '생활화학제품 기획전'을 연다. 이번 행사에서는 생활화학제품 안전기준 적합 확인·신고된 제품 중, 전성분 공개 또는 공개 예정인 기업의 제품들을 만날 수 있다. 소비자 안전을 위해 힘쓰는 기업들의 200여 개 상품들을 한데 모아 특가 판매하며 세탁/세제부터 세정제, 방향제 등 다양한 카테고리로 엄선했다. 여기에 최대 30% 전용 할인쿠폰(최대 1만원)도 선착순 발급한다. 환경의 날을 기념해 인기 브랜드 릴레이 할인전도 펼친다. 특히, 환경의 날 당일인 5일에는 최대 35% 할인쿠폰(최대 1만원)도 한정 지급하며 알뜰 쇼핑 기회를 전한다. 대표적으로 ▲5일 'LG생활건강' 홈스타/테크/샤프란 등 세제(최대 40% 할인) ▲6일 '메디앙스' 비앤비 유아세제/섬유유연제(최대 40% 할인) ▲8일 '애경산업' 리큐/르샤트라/스파크/울샴푸 세제 및 섬유유연제(최대 30% 할인) 등이 있다. 11일 오전·오후 10시 '10분어택'에서 ▲'피죤' 세탁세제/섬유유연제(최대 20% 할인) 모음전도 이어진다. 티몬은 하반기에도 2차 행사를 실시하고, 참여 기업들의 판매 활성화에 힘쓰며 보다 안전한 제품 생산과 소비문화 조성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정해영 티몬 대외협력실장은 "고객들이 일상에서 자주 접하는 생활화학제품을 보다 안전하게 소비하고 사용하길 바라며 특별한 행사를 꾸렸다"며 "앞으로도 사람은 물론 우리가 살아가는 환경을 고려해 더 나은 생산·소비문화를 만들어나가는 파트너사들과 협력하며 상생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6.03 15:05백봉삼

정부·기업, AI와 통화 데이터로 보이스피싱 전면 차단한다

정부가 기업과 손잡고 보이스피싱을 막기 위한 인공지능(AI) 서비스를 개발한다. 보이스피싱 예방 AI 개발을 위해 통신·금융업계 협력이 활성화할 전망이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를 비롯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한국인터넷진흥원은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AI·데이터 기반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한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금융당국과 수사기관이 보유한 실제 보이스피싱 통화 데이터가 보이스피싱 예방 AI를 개발하는 민간 기업에 제공될 수 있도록 협력할 방침이다. 통신사 등 민간 기업이 보이스피싱 예방 AI 기술·서비스를 개발할 때 금감원, 국과수 등으로부터 보이스피싱 통화데이터를 제공 받아 AI 모델 학습, 성능 테스트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뒀다. 금감원은 보이스피싱 피해자의 신고를 통해 수집한 통화 음성데이터를 과학수사 지원 목적으로 국과수에 지속 제공한다. 국과수는 해당 데이터를 비식별화 등 전처리 등을 거쳐 데이터를 필요로 하는 민간에 제공하는 데이터 공유체계를 구축한다. 개인정보위와 KISA는 데이터 제공·수집·이용 과정 중 발생할 수 있는 '개인정보 보호법'상 쟁점에 대하여 법령해석, 실증특례 등 규제개선 방안 등을 검토한다. 이를 통해해 안전한 데이터 활용을 지원하고, 가명정보 활용 종합컨설팅 지원 사업 등을 통해 데이터 가명처리, 안전조치 이행 과정 등을 지원한다. 다양한 보이스피싱 예방 AI가 개발될 수 있도록 통신·금융업계의 협력을 활성화한다. 개인정보위, 과기정통부, 금융위는 통신·금융업계 협력 기반의 보이스피싱 예방 AI 기술·서비스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관련법 저촉사항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법령해석 및 규제개선 방안을 모색한다. 서비스 개발 과정에서 개인정보 법령 준수방안을 개인정보위와 마련하고, 사업자가 이를 이행한 경우 개인정보 보호법상 불이익한 처분을 하지 않는 개인정보위 '사전적정성 검토제'도 활용할 방침이다. 정부 주도로 보이스피싱 대응 기술개발(R&D) 사업을 기획·추진한다. 과기정통부, 개인정보위는 혁신적인 보이스피싱 탐지·예방 기술이 개발될 수 있도록 관련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과기정통부는 관련 전문가와 함께 구체적인 사업을 기획하고 예산을 지원한다. 개인정보위는 연구 과정 중 '개인정보 보호법' 관련 규제 개선사항을 발굴하고 필요시 실증특례도 추진한다. 정부는 민관 협업을 통한 첫 성과도 공개했다. SKT에서 보이스피싱 탐지·예방 AI 서비스를 개발한다는 내용이다. 이 서비스는 통화 문맥을 토대로 보이스피싱 의심 여부를 실시간으로 판별해 본인이나 가족에게 알림을 주는 기능 등을 갖췄다. 예를 들어, 보이스피싱에 사용되는 주요 키워드나 패턴을 탐지할 수 있다. 통화 문맥의 특성에 대한 분석을 통해 수사기관을 사칭하거나 금융거래를 이유로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행위 등 다양한 보이스피싱 상황을 즉각 인지하고 의심통화로 분류한다. 단순히 의심 회선을 차단하는 것이 아니라 AI를 통해 통화 내용을 분석하여 보이스피싱을 탐지하게 됨으로써 빠르게 변화하는 범죄 수법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이외에도 개인정보위는 통신사 등 여러 기업으로부터 보이스피싱 예방 AI 서비스 개발과 관련한 검토요청을 받았다고 밝혔다. 향후 금융위, 과기정통부 등과 함께 긴밀히 논의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내년 신종 보이스피싱 조기탐지 R&D 사업을 기획·추진 중이며, 개인정보위와 함께 기술개발에 필요한 데이터를 안전하게 활용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개인정보위는 "그동안 피해자로부터 신고된 보이스피싱 통화 데이터가 사후적인 수사 목적으로만 활용되었으나, 이번 협약을 계기로 앞으로는 사전 예방을 위한 AI 개발에도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며 "관계기관은 신뢰할 수 있는 개인정보보호와 정보보안 체계를 갖춘 민간기업 등이 민생범죄 예방을 위한 기술개발을 위해 보이스피싱 통화 데이터를 필요로 하면 적극 개방할 예정이다"고 했다.

2024.06.03 15:05김미정

[유미's 픽] '용산 전자상가 신화' 정명철, 에티버스 승계 본격화?…1800억 수혈한 까닭은

"유치한 투자금으로 이테크시스템 중심의 지배구조 일원화와 의사결정 효율화를 실현하겠습니다. 향후 단기간 내 기업공개(IPO)도 추진하겠습니다." '용산전자상가 신화'로 불리는 정명철 에티버스그룹 회장은 지난달 27일 사모펀드(PEF) 운용사 SG프라이빗에쿼티로부터 1천800억원 투자를 그룹 주력사인 이테크시스템에 유치하며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이테크시스템은 IT컨설팅, 시스템·네트워크 구축사업을 하는 곳으로, 이번 일로 그룹 지배구조의 핵심으로 떠올랐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정 회장은 최근 유치한 투자자금으로 지배구조를 개선하는데 힘을 쏟고 있다. 이전까지 그룹 지배구조에서 '디지털뉴딜'이라는 회사가 포함돼 있었으나, 정 회장은 이를 제외시키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기존까지 그룹의 모회사인 에티버스의 최대주주는 정명철 회장이 아닌 디지털뉴딜이었다. 디지털뉴딜은 지난 2021년 12월 에티버스가 사모펀드인 한국투자프라이빗과 기앤파트너스로부터 400억원을 투자 받을 때 등장했는데, 지난해 말 기준으로 에티버스 지분 100%를 보유했다. 디지털뉴딜의 주주는 이테크시스템과 사모펀드로 구성돼 있었고, 의결권은 각 50%씩 나눠 가졌다. 다만 사모펀드는 점차 지분을 정리하면서 투자액이 최근 줄었는데, 여기에는 정 회장의 지분도 약 30% 포함돼 있었다. 이에 따른 에티버스그룹 출자구조는 그동안 이테크시스템·사모펀드→디지털뉴딜→에티버스→에티버스eBT로 이어졌다. 이 탓에 일각에선 그룹의 모회사인 에티버스가 사모펀드의 영향력 아래에 있게 돼 오너일가 입장에선 다소 부담감이 컸을 것으로 봤다. 에티버스 지배구조가 흔들릴 경우 핵심 주력사 중 하나인 에티버스eBT의 경영권이 위협 받을 수 있다는 평가도 나왔다. 이에 대해 에티버스 관계자는 "이미 사모펀드인 한국투자프라이빗과 기앤파트너스가 투자 지분에 대한 금액 400억원을 엑시트한 상황이어서 큰 문제가 없었다"며 "디지털뉴딜이 현재 남아있기는 하지만, 외부 자본이 포함돼 있지 않고 이 특수목적법인은 곧 소멸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G프라이빗에쿼티도 사모펀드이지만 정 회장 측의 자금이 1천800억원 중 일부가 투입된 것으로 파악됐다. SG프라이빗에쿼티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재원 마련을 위해 프로젝트 펀드를 통해 약 500억원을, 기존 보유 블라인드 펀드를 통해 900억원을 조달했다. 나머지 400억원은 기존 대주주인 정명철 회장이 이테크시스템 투자를 위해 새롭게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 '이터널홀딩스'가 후순위 출자자로 참여해 자금을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자금 유입으로 에티버스그룹 출자구조는 이테크시스템·사모펀드→에티버스→에티버스eBT로 재편됐다. 또 이테크시스템의 지분구조에도 상당한 변화가 생긴 것으로 파악된다. 이테크시스템은 작년 말 기준 정명철(23.7%), 정인성(21.9%), 정인욱(18.9%), 정인나(18.1%), 양경남(15.2%) 등 특수관계인이 지분 전량을 보유 중이다. 정인성 대표가 최대 주주인 에티버스ePA는 당초 이테크시스템의 지분을 2.2% 보유하고 있었으나, 지배구조 재정비로 현재는 이테크시스템의 지분 구조에서 제외돼 별도 회사로 분류됐다. 정인성 대표는 두 동생(정인욱, 정인나)보다도 이테크시스템의 지분이 좀 더 많은 상태다. 이에 업계에선 에티버스그룹이 장남인 정인성 대표를 주축으로 한 2세 경영 승계 작업에 속도를 낼 것으로 관측했다. 정인성 대표는 현재 에티버스eBT·시소몰 등의 대표를 맡고 있고, 차남 정인욱 대표는 에티버스·에티버스E&L 등을 이끌고 있다. 딸인 정인나 씨는 에티버스ePA 사내이사로 재직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정 회장의 자녀들이 그룹에서 현재 경영수업을 받고 있는 상태로, 각자 맡은 역할을 봤을 땐 아직 승계구도가 명확치 않은 느낌"이라며 "정 회장의 집안이 장수 유전자가 있어 승계 작업을 서두르지는 않은 듯 하지만, 이번 투자금 여파로 이테크시스템의 지분에 다소 변화가 있을 것이란 점에서 연말에 마무리 돼 내년 4월쯤 공개될 지분 구조 방향을 좀 더 주목해봐야 할 듯 하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향후 IPO를 추진해도 오너일가를 중심으로 한 지배구조를 탄탄하게 가져가려는 의도도 엿보인다"며 "치열해지는 시장 경쟁 속에 시스템 고도화 등을 위한 투자에도 정 회장이 적극 나서겠다는 의지도 이번에 드러낸 것"이라고 덧붙였다. 업계에선 용산 전자상가에서 시작된 에티버스그룹이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한 번 더 성장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에티버스그룹은 지난 1993년 정명철 회장이 '영우컴퓨터'라는 이름으로 설립한 회사로, 창립 초기에는 HP 등의 PC, 프린터를 중심으로 유통사업을 벌였다. 1990년대 후반부터는 HP 서버 중심의 비즈니스로 전환했고, 집단 상가 위주의 HW(하드웨어) 영업에서 탈피해 협력사나 고객을 대상으로 토탈 솔루션을 판매하는 형태로 영업 방향을 수정했다. 이후 영우컴퓨터는 점차 사세를 확장해 에티버스·이테크시스템을 비롯해 에티버스eBT·에티버스E&L·에티버스ePA·에티버스소프트 등으로 묶인 그룹사로 성장했다. 그룹명은 지난 2022년 5월 영우그룹에서 에티버스그룹으로 변경됐다. '에티버스'는 영원한 우주라는 뜻의 '영우(永宇)'를 영어로 바꾼 '이터널 유니버스(ETERNAL UNIVERSE)'의 단어 앞뒤를 축약해 지어졌다. 에티버스그룹은 2021년 처음으로 연 매출 1조원을 달성했으며 지난해에는 1조5천억원을 돌파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투자 유치로 에티버스는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로 그룹의 성장축을 옮겨 외형을 더 키운다는 전략이다. 또 전문 인력 양성과 영입, 기업 인수 등으로 사업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에티버스는 지난해 매출액 6천억원 중 매출원가가 5천400억원을 차지할 정도로 남의 것을 중심으로 판매를 하다보니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이 3.5%로 낮은 편"이라며 "이테크시스템도 매출 원가 비중이 82.5%로 높은 상태지만, 클라우드사업본부 매출이 매년 160% 성장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를 중심으로 기술 개발에 집중해 자체 무기를 발굴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맞춰 에티버스그룹도 최근 이테크시스템을 중심으로 한 클라우드 사업 확장 움직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스코·AMD·삼성전자 출신 이명우 부사장을 지난달 말 클라우드사업본부장으로 영입한 것이 대표적인 예다. 이 부사장은 이테크시스템 클라우드사업본부를 3년 안에 3배 이상 키울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현재 400억원 규모의 클라우드 사업을 1천억원대 비즈니스로 성장시킨다는 목표로 온프레미스와 퍼블릭 클라우드를 모두 활용하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역량을 높일 계획이다. 이테크시스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전략과 비전은 AWS(아마존웹서비스)의 국내 단독 총판권을 보유한 관계사인 에티버스와의 시너지를 통해 더 안정적이고 유연성 있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플랫폼에 기반한다. 국내 최대 수준의 온프레미스 IT 인프라 구축 역량을 보유한 에티버스 그룹사 시너지를 발휘해 완성형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빌더'로 시장에서 인정받겠다는 목표다. 이 부사장은 "이테크시스템 클라우드 사업은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 시스템을 모두 이해하는 기술 전담 인력을 통해 시스템 전환에 최적화된 컨설팅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IT 인프라와 솔루션을 통합적으로 구축해 비즈니스 성공을 가속하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선도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2024.06.03 15:02장유미

정부 "동해 석유 가스전 시추 비용 최대한 지원 "

정부가 이번에 발견된 동해 심해에서 석유·가스 유망구조의 시추 작업에 필요한 재원을 최대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일 정책 브리핑을 통해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이날 정부는 경북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서 140억 배럴 규모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물리 탐사 결과를 얻었다고 발표했다. 향후 시추 작업을 통해 본격적으로 부존 여부와 부존량을 확인하게 된다. 시추 작업은 최소 5개의 시추공을 뚫어야 한다. 1공 시추에 1천억원 이상의 재원이 들고, 성공이 보장되지도 않는다. 그럼에도 정부는 관계 부처 및 국회와 협의를 거쳐 필요 재원을 최대한 지원할 계획이다. 개발 과정에서 필요한 투자 비용은 정부 재정 지원, 석유공사의 해외 투자 수익금, 해외 기업 투자 유치를 통해 조달할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1966년 포항 앞바다를 시작으로 국내 해저 자원에 대한 석유·가스 탐사를 꾸준히 진행해 왔다. 그 결과 동해에서 4천500만 배럴 규모 가스전을 최초로 발견해 2004년부터 2021년까지 상업 생산한 바 있다. 지난해 2월 정부는 이번에 발견된 동해 심해 석유·가스 매장 가능성 관련 탐사 자료를 심해 기술평가 전문기업인 엑트지오에 심층 분석을 의뢰했다. 그 결과 포항 일원 동해 심해 유망구조에서 최소 35억 배럴에서 최대 140억 배럴의 석유와 가스가 부존돼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매장 예상 자원은 가스 75%, 석유 25%로, 가스는 3.2억∼12.9억톤, 석유는 7.8억∼42.2억 배럴 부존돼 있을 것으로 추정됐다. 이번 세기 발견된 단일 광구 최대 심해 유전으로 평가되는 남미 가이아나 광구 발견자원량이 110억 배럴인 점을 감안하면 상당한 규모다. 이번 액트지오가 수행한 작업은 자료 해석 단계에 해당하므로 향후 시추 작업을 통해 유가스 부존 여부 확인이 필요하다. 석유·가스 개발 과정은 물리 탐사 자료 취득, 전산 처리, 자료 해석 과정을 거쳐 유망구조를 도출하고, 탐사 시추를 통해 석유의 부존 여부를 확인한 후 개발과 생산을 진행하는 단계를 밟아 진행한다. 일반적으로 첫 탐사부터 생산까지 약 7~10년이 소요되며 생산기간은 약 30년이다. 탐사정 시추로 구조 내 석유·가스 부존 확인 후 평가정 시추를 통해 매장량을 파악하고, 개발 계획 수립과 생산시설을 설치한 후 석유·가스 생산을 개시하게 된다. 이번 동해 심해 가스전의 경우 올해 말부터 순차적으로 탐사 시추를 추진한다. 석유공사는 아직 탐사가 실시되지 않은 지역에 대해서도 평가를 통해 추가 유망 구조를 도출할 예정이다. 심해 자원 개발에 대규모 투자와 기술력이 요구되는 점을 고려해서 해외 메이저 자원개발 기업을 유치할 계획이다. 과거 석유공사는 동해 천해에서 총 11공 탐사정 시추 끝에 국내 최초 상업적 가스를 발견해 98번째 산유국이 될 수 있었다며, 매장량 4천500만 배럴의 소규모 가스전이었지만 매출 2조6천억과 순이익 1조4천억원을 달성했다고 강조했다.

2024.06.03 11:33김윤희

퍼브매틱 "모바일 퍼블리셔, 구매자와 직접 커뮤니케이션 중요"

판매측(모바일 퍼블리셔)과 구매측 이해관계자 간의 직접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촉진하는 것이 중요하다. 양측이 서로의 지표와 니즈를 더 잘 이해함으로써 상호 이익을 극대화하고 모바일 앱 브랜드 광고를 성장시키기 위한 전략을 최적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3일 독립형 애드테크 기업 퍼브매틱 제이슨 반스 아팩 최고 수익 책임자(CRO)는 최근 회사가 개최한 컨퍼런스를 마친 소회를 밝히며 APAC 지역 모바일 퍼블리셔의 발전 경로에 대해 언급했다. 반스 CRO는 "인플레이션과 같은 거시경제적 압박은 소비자 지출에 큰 영향을 미쳐 인앱 구매가 감소하고 마케팅 예산이 감소하는 결과를 만들었다"며 "퍼포먼스 광고와 같은 상품에 의존하는 앱은 사용자 확보를 위한 수요 예산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쟁 심화로 인해 사용자 확보 노력이 심화되고, 일부 퍼블리셔에 따라 디스플레이 광고 CPM이 감소하며, 디바이스 ID의 사용 중단이 임박해 타겟팅 광고에 위협이 되는 등 업계 전반의 장애물이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통상 브랜딩 광고는 사용자 경험을 덜 방해하고 일반적으로 퀄리티가 높으며 사용자 리텐션을 향상시킨다는 장점이 있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다. 반스 CRO는 "이번 행사에 참석한 많은 모바일 퍼블리셔들은 퍼포먼스 광고에만 의존하지 않고 수익원을 다각화하기 시작했다고 밝혔지만, 특히 중국과 한국처럼 중개 플랫폼이 널리 퍼져 있는 지역의 퍼블리셔들은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퍼블리셔들은 자체 설정 내 브랜드 전용 입찰 경로를 별도로 마련해 옥션 패키지 및 비공개 마켓플레이스 거래를 활성화하는 전략을 채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모바일 광고의 고유한 가치와 모바일 사용자의 막대한 잠재력에 대해 구매자에게 교육하기 위해서는 판매 측과 구매 측 이해관계자 간의 직접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촉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양측이 서로의 지표와 니즈를 더 잘 이해함으로써 상호 이익을 극대화하고 모바일 앱 브랜드 광고를 성장시키기 위한 전략을 최적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컨퍼런스에 참석한 대부분의 모바일 퍼블리셔는 애플과 구글뿐만 아니라 각국 정부의 개인정보 보호 규제 및 데이터 보호 조치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애플 IDFA 제한으로 인해 iOS 트래픽의 CPM이 감소하고 사용자 확보 비용이 증가하여 라이프타임 밸류도 낮아졌다. 컨퍼런스 참석자들은 구글의 개인정보 보호 샌드박스 이니셔티브에 적응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조치를 하기 전에 일정과 세부 사항이 더 명확해질 때까지 기다리겠다는 의견이 많다. 반스 CRO는 "모바일 환경의 복잡성으로 인해 대체 아이디는 아직 APAC 지역에서 널리 채택되지 않았다"며 "캐주얼 게임이나 유틸리티 앱과 같은 일부 퍼블리셔는 로그인 유저 데이터를 수집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주목할 만한 점은 구글 PPID 및 UID 2.0을 도입한 퍼블리셔의 경우 eCPM이 30% 상승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메일 정보를 수집하는 전략이 신중하게 고려되고 있고, 일부 캐주얼 게임 퍼블리셔는 퍼스트 파티 게임 데이터와 써드 파티 확률 데이터를 결합해 유망한 결과를 얻었다"며 "구매자들은 앱 퍼블리셔로부터 더 많은 신호(즉, 컨텍스트 데이터)를 받아 오디언스를 보다 정확하게 타겟팅하고 캠페인 성과를 향상시킬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으며, 많은 퍼블리셔들이 이를 실행에 옮기고 있다"고 말했다. 앱 개발자들은 광고 수익 창출과 사용자 경험의 균형을 맞추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IDFA 정책 변화로 인해 앱마다 옵트인 비율에 상당한 격차가 발생하고 있으며, 캐주얼 게임 퍼블리셔 중 한 곳은 사용자 교육을 통해 플레이어가 광고 옵트인을 더 잘 받아들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퍼브매틱 연구에 따르면 옵트인 사용자는 옵트인하지 않은 사용자에 비해 2.7배 더 높은 eCPM을 기록했다. 앱 사용자에게 광고 옵트인 시 얻을 수 있는 이점에 대해 교육하는 것은 사용자가 더 관련성 높은 콘텐츠에 액세스해 향상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데 필수적이라는 뜻이다. 또한 퍼블리셔는 사용자 특성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오디언스의 공감을 얻을 수 있는 맞춤형 광고 모델이나 콘텐츠를 제공해야 한다. 그는 "행사에 참석한 퍼블리셔들은 사용자 경험의 전반적인 완전성을 지키기 위해서는 광고 수요의 프리미엄과 보안을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라며 "퍼브매틱은 더 높은 수준의 광고 품질을 보장하기 위해 세계 유수의 에이전시 및 브랜드와 협력하고 있으며, 광고에 대한 제어 기능을 제공하는 전담 팀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 자부심을 갖고 있다. 한 가지 예로 퍼브매틱 RTAS(실시간 광고 스캐닝) 인프라는 컨피언트와 연동해 멀버타이징, 과부하, 동영상 오류, 미신고 오디오 등 모든 광고 크리에이티브의 기술적 문제를 스캔한다"고 설명했다. 반스 CRO는 "경쟁이 치열해지고 어드레서빌리티 환경이 변화하면서 어려움이 존재한다는 점은 인정됐지만, 새로운 브랜드 광고 구매에 대한 기대와 사용자와 더 깊은 관계를 구축하려는 의지로 퍼블리셔들 사이의 분위기는 활기차게 달아올랐다"며 "또한 퍼브매틱과 같은 기술 파트너와의 관계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도 인정받았다. 적절한 광고 기술 파트너와 협력함으로써 이러한 퍼블리셔는 끊임없이 진화하는 업계에서 앞서 나갈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성장과 혁신을 위한 새로운 길을 열 수 있다"고 밝혔다.

2024.06.03 11:15안희정

尹 "포항 영일만 석유 가스전 탐사 시추 승인"

윤석열 대통령이 동해 심해 석유 가스전에 대한 탐사 시추 계획을 승인했다. 윤 대통령은 3일 국정 브리핑에서 “경북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서 막대한 양의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물리 탐사 결과가 나왔다”며 이같이 발표했다. 정부는 지난해 2월 동해 가스전 주변에 더 많은 석유가스전이 존재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 하에 미국 심해 기술평가 전문 기업 엑트지오에 물리 탐사 심층 분석을 맡겼다. 그 결과 최대 140억 배럴에 달하는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결과가 나왔으며, 이에 대한 관련 연구기관과 전문가 검증을 거쳤다. 이는 1990년대 후반에 발견된 동해가스전의 300배가 넘는 규모다. 당시 우리나라는 4천500만 배럴 규모의 동해 가스전을 발견해 2021년까지 상업 생산을 마친 바 있다. 이번 추정 매장량은 우리나라가 천연가스는 최대 29년, 석유는 최대 4년을 넘게 쓸 수 있는 양이다. 심해 광구로는 금세기 최대 석유 개발 사업으로 평가받는 남미 가이아나 광구의 110억 배럴보다도 자원량이 풍부할 것으로 예상된다. 윤 대통령은 “지금부터는 석유와 가스가 존재하는지, 실제 매장 규모는 얼마나 되는지 확인하는 탐사 시추 단계로 넘어갈 차례”라며 “산업통상자원부의 동해 심해 석유가스전에 대한 탐사 시추 계획을 승인했다”고 했다. 시추 작업은 최소 5개의 시추공을 뚫어야 한다. 1개당 1천억원 이상의 비용이 투입된다. 윤 대통령은 “사전 준비 작업을 거쳐 올해 말 첫 시추공 작업에 들어가면 내년 상반기까지는 어느 정도 결과가 나올 것”이라며 “세계 최고의 에너지 개발 기업들도 벌써부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4.06.03 10:41김윤희

올해 수출금융 7조 추가 지원…나프타·LPG 관세 면제 연장

정부가 올해 수출금융 지원 규모를 7조원 늘리고, 나프타·LPG와 나프타·LPG 제조용 원유에 대한 관세 면제를 연말까지로 연장하는 등 기업들의 수출 여건을 개선한다. 정부는 3일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수출 여건 점검 및 추가 지원방안'을 확정,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최근 우리 수출의 강건한 호조세를 가속화할 수 있도록 대외 불확실성 확대 및 업종·기업별 상이한 수출 여건에 따른 기업 애로 해소를 지원하기 위함이다. 정부는 금융·지원체계·통상환경 변화 등에 따른 기업 부담을 경감할 수 있도록 수출 인프라를 확충한다. 올해 정책금융기관의 수출금융 규모를 5조원 확대해 총 365조원을 공급하고, 5대 시중은행의 수출 우대상품도 2조원 확대하는 등 민·관 합동으로 총 7조원의 수출금융을 추가 지원한다. 수출지원체계 효율화를 위해 수출 바우처 수행기관의 서비스 품질 등에 대한 평가지표를 신설하고, 각 부처의 수출지원사업을 통합 공고한다. 분야별 해외 거점 간 협력 MOU도 체결해 수출기업 지원을 위한 범부처 협업을 강화한다. 통상 환경 변화에 따른 기업 애로 해소를 위해 무역기술장벽 정보 제공을 강화하고, 여러 온라인 플랫폼 업체들이 합포장해 수출할 수 있도록 통관제도도 개선한다. 업종별 수출 경쟁력 강화도 지원한다. 글로벌 수요에 적기 대응할 수 있도록 트럭을 통한 LNG 선박 충전을 현재 2대에서 최대 4대까지 허용하고, 수출입 안전관리 우수업체 대상으로 수출신고된 선박에 필요한 승선신고를 면제한다. 핵심 수입 원자재·품목에 대한 기업 부담 완화를 위해선 수입신고 전 핵심 수입물품에 대한 사후관리 생략 절차를 완료할 수 있게 한다. 나프타·LPG 및 나프타·LPG 제조용 원유에 대한 관세율도 연말까지 0%로 적용한다. 아울러 내년부터 반기별로 콘텐츠·ICT 무역통계를 신규 생산·공표하고, 해외 공동 제작 활성화를 통한 콘텐츠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해 국산 애니메이션 인정 기준을 완화한다.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사업 참여 시 공제조합이 보증을 제공할 계획이다. 기업 특성별 맞춤형 지원으로 중소·중견기업 수출의 양적·질적 성장도 지원한다. 소상공인이 코트라 해외시장조사 서비스 이용 시 수수료를 연말까지 50% 감면하고, 소상공인 수출 통계를 신규 생산·공표한다.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테크 기업에게는 수출 지원 사업 가점 부여 및 우대 금융을 제공한다. 소비재·프랜차이즈 분야 내수기업 전용 수출 지원 트랙 신설, 성장성 기반 수출금융 대상 확대 등을 통해 내수·초보기업의 수출을 지원한다. 정부는 최근 물류비 상승에 대응해 수출 바우처 하반기 지원분을 신속히 집행하고 필요시 추가 물류비 지원 방안을 검토하는 한편, 중견 기업의 성장 절벽 해소를 위해 해외 인증 지원 등 수출 지원 사업 대상을 중견 기업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산업부 수출현장 지원단에서 접수한 건의사항을 바탕으로 수출성장금융제도의 지원 한도도 최대 10억원에서 20억원으로 상향했다. 정부는 범부처 협업을 바탕으로 올해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인 7천억불을 달성하도록 지원 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2024.06.03 10:23김윤희

"테일러 스위프트도 당했다"…AI 음란 딥페이크에 美 청소년들 '울상'

인공지능(AI)으로 만든 음란 딥페이크가 미국 청소년들 사이에서 퍼지면서 피해자들이 속출하고 있다. 연예인이나 정치인 딥페이크가 아닌 여자 동급생들의 음란 이미지를 만들어 공유하는 일이 벌어져 사회 문제로 크게 부각되고 있다. 3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뉴저지주 웨스트필드 고등학교에서 10학년 여학생들이 같은 반 남학생들에게 AI를 사용한 음란 딥페이크로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 캘리포니아주 베벌리힐스의 한 중학교에서도 5명의 학생이 같은 반 친구의 누드를 AI로 생성한 혐의로 기소돼 퇴학을 당했고, 워싱턴주의 한 고등학교에서도 한 학생이 같은 일로 퇴학 당했다. 마이애미의 한 중학교에서는 급우들의 가짜 누드를 만들어 공유한 10대 남학생 2명이 체포돼 중범죄 혐의로 기소됐다. 다른 여러 학교에서도 이러한 이미지가 공유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조사에 착수했다. 갈등 해결 전략 회사인 휴먼 팩터(Human Factor)가 지난 3~4월에 전국적으로 1천 명 이상의 학생, 교사, 학부모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학생들에게 가짜 누드 사진을 만든 사람과 사진에 등장하는 피해자 중 누가 더 큰 영향을 받는지 질문하자 73%가 피해자라고 답했다. 일리노이주 엘도라도에 사는 한 학생은 "가짜 사진으로 밝혀지더라도 피해자는 여전히 괴롭힘과 조롱을 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WSJ는 "최근까지만 해도 소셜 미디어에 올린 자신의 사진이 AI를 이용해 다른 아이들에 의해 누드로 렌더링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아는 학생은 거의 없었다"며 "수십 개의 '얼굴 바꾸기'와 '옷 벗기기' 도구는 이제 온라인에서 거의 또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청소년들의 스트레스를 가중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후먼 팩터의 설문조사에 참여한 학생 중 3분의 2는 사진이 진짜처럼 보이면 이를 진짜라고 생각할 가능성이 높다고 답했다. 또 3분의 1만 상대방에게 진짜인지 물어본다고 응답했다. 참여한 학생의 약 60%는 또래 친구들이 가짜 누드 이미지를 생성하기 위해 AI를 사용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휴먼 팩터 연구진은 "사진이 비공개 그룹 채팅이나 스냅챗과 같은 사라지는 메시지 플랫폼에서 공유된다"며 "이 때문에 이를 당국에 효과적으로 신고할 수 있는 사람은 동료 학생들 뿐"이라고 말했다. 이에 미국 연방수사국은 지난 3월 청소년을 포함한 모든 사람이 AI를 사용해 아동 성학대 자료를 제작하는 것은 불법이라는 공개 권고문을 발표했다. 휴먼 팩터 연구진은 "학교에서 학생 행동 강령을 업데이트해 가짜 누드 이미지를 생성하고 공유할 경우 어떤 결과가 초래되는지 명시해야 한다"며 "학생들이 이러한 이미지를 발견하면 신고할 수 있도록 장려하고 활성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앞서 지난 1월에는 미국에서 세계적인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의 얼굴이 합성된 음란물 이미지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빠르게 유포돼 논란이 됐다. X(엑스, 옛 트위터) 측은 해당 이미지를 게재한 SNS 계정들을 정지시키고, 스위프트 검색 차단 등의 조치를 취했지만 이미 해당 이미지들은 수천만 건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확산된 바 있다. 딥페이크 성범죄가 전 세계적으로 기승을 부리면서 각국도 대응에 나선 분위기다. 최근 미 의회 상원에는 피해자가 딥페이크 음란물의 제작·유포·소지자에게 15만 달러(약 2억 원)의 민사상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는 내용의 여성폭력방지법의 개정안, 일명 '저항(Defiance)법'이 발의됐다. 유럽연합(EU)은 세계 최초로 포괄적 성격의 AI 규제법을 지난달 21일 최종 승인했다. 해당 법은 AI 활용 위험도를 크게 네 단계로 나눠 차등 규제한다. 딥페이크로 만든 영상·이미지·소리에 대해 AI로 조작한 콘텐츠라고 표시해야 한다. 또 인간과 지능이 비슷한 '범용 AI' 개발 기업은 학습 과정에 사용한 콘텐츠를 밝혀 투명성을 강화하고 저작권법도 준수해야 한다. 국내에선 2020년 개정된 성폭력처벌법을 통해 딥페이크 성범죄 가해자에 대한 처벌 규정을 마련해 뒀다. 이 법에 따르면 딥페이크 영상물 등을 제작·반포할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영리 목적이면 7년 이하 징역에 처해진다. 업계 관계자는 "딥페이크 성범죄 피해에 비하면 양형 기준이 낮아 이를 예방하기엔 아직 미흡한 점이 많다"며 "심각한 범죄라는 인식부터 사회에 자리 잡도록 하는 게 급선무"라고 밝혔다.

2024.06.03 10:22장유미

디스프레드 리서치 "한국, 온체인 관심 적고 투기적 성향 높아"

디스프레드 리서치 전담 조직 디스프레드 리서치가 “한국 가상자산 커뮤니티는 대체적으로 온체인 관심이 적고 투기적인 성향이 높은 편”이라고 3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한국 크립토 커뮤니티 현황'이라는 주제로, 한국 투자자들이 자주 사용하는 소셜네트워크(SNS)와 이들의 투자 성향에 대한 내용을 심층 분석했다. 보고서는 구글 트렌드의 키워드 검색량과 한국 커뮤니티가 주로 이용하는 플랫폼 7가지(텔레그램, 카카오톡, 코인판, 디시인사이드, X, 디스코드, 네이버 카페)를 통해 한국 커뮤니티의 관심도와 투자 성향을 분석했다. 한국, 일본, 미국의 검색량을 비교했을 때 한국의 관심도는 대부분 중앙화 거래소와 관련됐다. 디스프레드는 구글 트렌드를 통해 한, 일, 미 국가별 대표 거래소에 대한 관심도를 분석했는데 각국의 대표 중앙화 거래소로 코인베이스, 업비트, 비트플라이어로 지정했다. 디스프레드는 “절대적인 검색량에서 코인베이스가 압도적으로 높은 관심도를 보이지만, 인구 대비 관심도에서는 업비트와 코인베이스의 관심도가 비슷한 수준임을 알 수 있다”라며 “이는 한국의 중앙화 거래소 이용률이 상당히 높은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또한 각국의 대표 중앙화 거래소와 탈중앙화 거래소(DEX)인 유니스왑에 대한 관심도를 비교 분석해 본 결과, 미국, 일본, 한국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디스프레드 리서치는 “한국의 경우 가상자산 투자 활동은 활발하지만 이와 반대로 온체인 관심도는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것으로 확인된다”고 분석했다. 이밖에 각국의 중앙화 거래소와 '디파이', 'NFT'에 대한 관심도를 비교했을 때도 세 국가 중 한국이 가장 온체인 종목인 디파이와 NFT에 대한 관심도가 저조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디스프레드가 한국 가상자산 커뮤니티가 주로 이용하는 플랫폼을 분석한 결과, 가상자산 가격은 커뮤니티 활성도와 밀접한 연관이 있었으며, 이들은 투기 성향이 강한 것으로 확인됐다. 자료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과 110개의 한국 가상자산 커뮤니티 채널의 월별 메시지 수를 비교했을 때 2023년 10월부터 12월 BTC(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하면서 각 채널의 메시지 수도 급증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반대로 같은 해 8월부터 9월 사이에는 BTC 가격이 하락세를 보였는데, 이때 채널 메시지 수 역시 감소하는 현상을 보였다. 디스프레드 리서치는 “가격 (상승으로 인한) 변동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자극하고, 그에 따라 정보 공유와 토론이 활발해졌지만, 하락장에는 투자자들의 참여도가 전반적으로 낮아지며 커뮤니티 활동도 다소 위축되는 경향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양상은 기타 플랫폼에서도 확인되는데 디시인사이드, 네이버 카페에서도 투기적인 성격이 강하게 나타났다. 특히 2023년 디시인사이드의 비트코인 갤러리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키워드를 분석한 결과, 가상자산 이외에 검색되는 단어는 '공매도(숏)'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디스프레드 리서치는 “(디시인사이드가) 단기 차익을 노리는 투기적인 성격이 강한 커뮤니티인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디스프레드 리서치는 “한국 가상자산 커뮤니티는 독특한 성향과 트렌드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해외 프로젝트가 한국 시장에 안착하기 위해서는 현지 커뮤니티의 눈높이에 맞는 마케팅 전략과 커뮤니티 운영 노하우를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06.03 10:10김한준

프랭클린템플턴, 이더리움 ETF 수수료 年 0.19% 적용 예정

미국 투자금융회사 프랭클린템플턴이 자사 이더리움 현물 ETF를 보유한 투자자에게 연간 0.19%의 수수료를 적용할 예정이라고 미국 가상자산 매체 디크립트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내용은 미국 증권거래위원(SEC)에 업데이트 된 S-1 서류 내용을 통해 공개됐다. 프랭클린템플턴은 "스폰서 수수료는 펀드 순자산 가치의 0.19%에 해당하는 연율로 매일 발생하며 미국 달러나 현물 또는 이들의 조합으로 최소 분기별로 연체금으로 지불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또한 이더리움 ETF가 활성화 된 후 첫 6개월간 거래액 100억 달러에 대한 모든 스폰서 수수료를 면제하겠다고 약속했다. SEC는 프랭클린템플턴을 포함해 8개의 이더리움 현물 ETF에 대한 거래규칙변경 관련 신고서(19b-4)를 승인하며 이더리움 현물 ETF 거래에 대한 기대를 높인 상태다.

2024.06.03 09:06김한준

삼성전자서비스, 디스플레이 부품· 테두리 등 '단품 수리' 확대

삼성전자서비스가 '폴더블폰 디스플레이 단품 수리'를 확대하며 갤럭시 사용 고객의 서비스 편의 향상에 나섰다. '디스플레이 단품 수리'는 디스플레이 부품과 테두리, 케이스 등을 분해하여 필요한 부품만 교체하는 친환경 수리 방식이다. 디스플레이에 부착된 부품을 개별로 분해해야 하기 때문에 고도화된 전문 장비와 엔지니어의 수준 높은 기술 역량이 필요하다. 디스플레이 단품 수리는 사용 가능한 부품을 최대한 유지하며 부품 교체를 최소화하기 때문에 전자폐기물(e-Waste) 배출을 줄이는 효과가 있고 고객은 수리비를 절약할 수 있다. 삼성전자서비스는 스마트폰 디스플레이가 대형화됨에 따라, 2019년 업계 최초로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단품 수리'를 도입해 자원 활용의 효율을 높이고 고객의 수리비 부담은 경감해왔다. 6월 3일부터는 최신 폴더블폰인 갤럭시Z 플립·폴드 5의 디스플레이 단품 수리 서비스센터를 전국 13곳에서 32곳으로 확대한다. 권역별 주요 서비스센터가 대상으로 세부 현황은 삼성전자서비스 홈페이지, 블로그에서 확인 가능하다. 갤럭시Z 플립·폴드5 디스플레이를 단품 수리하면 ▲디스플레이에 부착된 부품 분해 ▲교체한 부품 부착 및 경화 등 추가 작업이 필요해 수리 시간이 최대 1시간 증가하나 수리비를 최대 36%까지 절약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갤럭Z플립5의 일체형 부품 교체가 기존 37만8천 원이었다면, 단품수리에서 24만2천 원으로 약 36%(13만6천 원) 절약할 수 있다. 갤럭시S 계열(S 21, 22, 23, 24 등)은 작년 1월부터 전국 173개 모든 서비스센터에서 디스플레이 단품 수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디스플레이 단품 수리를 하는 동안 고객은 삼성스토어 매장에 마련된 체험 코너에서 스마트폰, AI 가전 등을 체험해 보고 매니저에게 전문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송봉섭 삼성전자서비스 대표이사 부사장은 "차별화된 갤럭시 사용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서비스를 꾸준히 강화하고 있다. 앞으로도 환경과 고객을 모두 생각하는 서비스로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6.03 09:03이나리

"VM을 컨테이너로 빨리 바꿔야 하는 이유"

“가상머신(VM)을 컨테이너로 이동하는 가장 큰 이점은 운영 효율성도 있지만 무엇보다 애플리케이션 기능을 더 빠르게 구축할 수 있다는 점이다. 매주, 매일 앱의 새 버전을 만들 수 있다. 새 기능을 자주 출시하고 훨씬 더 정기적으로 출시해서 소비자의 목소리에 더 귀 기울이고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해 매출 증가를 유도하는 데 몇달, 심지어 1년씩 걸린다면 너무 늦다. 은행에게 교차 판매는 새로운 고객을 유도할 수 있게 한다. 전세계적으로 애플리케이션에서 더 빠르게 혁신을 구축하기 위한 방법으로 데브옵스와 컨테이너를 점점 더 많이 채택하는 건 그 때문이다.” 조셉 가르시아 수세소프트웨어솔루션 아태 총괄 사장은 최근 본지와 인터뷰에서 'VM에서 클라우드 네이티브로 전환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올해들어 VM웨어 가상화 고객의 클라우드 네이티브로 이동 흐름을 설명하면서 “CIO 대다수는 컨테이너를 전략적으로 올바른 플랫폼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브로드컴에 인수된 VM웨어는 작년말 영구 라이선스 판매를 종료하고 모든 솔루션을 구독 서비스로 일거에 전환했다. 그러면서 다양하게 단독 판매하던 솔루션들을 세가지 번들로 단순화했다. 이로 인해 전보다 많은 라이선스 구독료를 지출하게 될 것이란 우려가 전세계 CIO 사이에서 퍼지고 있다. 조셉 가르시아 사장은 “많은 고객의 CIO는 최근 VM웨어 가격이 7배, 혹은 10배까지 더 비싸진다는 말을 듣고 있다”며 “CIO는 VM웨어의 대안을 찾는 데 큰 관심을 가지고 있고, 단기적으로 두 가지 대안을 보고 있는데 VM에서 VM으로 플랫폼을 전환는 것과, VM에서 클라우드 네이티브로 전환하는 더 전략적인 대안”이라고 말했다. 그는 “컨테이너는 운영체제에 더 가깝고, VM보다 얇기 때문에 밀도 관점에서 서버당 컨테이너 수와 서버당 VM 수, 또는 운영 관점에서 관리자 수 대비 컨테이너 수와 관리자 수 대비 VM 수 등에서 훨씬 더 좋다”며 “혁신의 관점에서도 VM로 데브옵스를 잘 수행할 수 없는 반면에, 컨테이너는 데브옵스를 지원하기 때문에 더 낫다”고 덧붙였다. 기존 VM웨어 고객들은 가상화 기반을 대체 하이퍼바이저로 전환하거나, 이 기회에 컨테이너 기반의 클라우드 네이티브로 이전하는 선택지에서 고민한다. 수세는 소규모 기업에게 전면적인 컨테이너로 전환을 제안하고, 대규모 기업에게 점진적인 컨테이너로 전환을 제안하고 있다. 조셉 가르시아 사장은 “더 많은 응용 프로그램을 더 빠르게 구축할 수 있는 능력은 매우 반향이 크다”며 “많은 고객이 매우 공감하고 그 전환을 생각중이며 구현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타이완의 '트레이드밴(Trade-Van)'이란 고객 사례를 예로 들었다. 트레이드밴은 타이완의 해상 및 항공 화물에 대한 세관, 통관 절차를 처리하는 법인으로, 화물 컨테이너나 다른 유형의 화물을 반입, 반출할 때 많은 전자 서류 작업을 수행해야 하는 통관 절차를 수행한다. 그들은 VM에서 실행되는 모놀리식 애플리케이션을 랜처 기반 컨테이너로 전환했다. 랜처는 쿠버네티스 기반 컨테이너 운연 플랫폼이다. 수세는 오픈소스인 랜처를 기업용으로 고도화한 '랜처프라임'을 제공중이다. 가르시아 사장은 “트레이드밴은 그리 큰 조직이 아니었기에 VM에서 컨테이너로 전환이 조금 더 쉬웠다”며 “이들은 컨테이너에 새 애플리케이션을 배포하는 시간을 VM보다 90% 단축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컨테이너는 실행을 위해 클러스터를 설정하고 몇 시간만에 확인할 수 있지만, VM 환경 설정은 며칠씩 걸릴 수 있다”며 “그래서 트레이드밴은 컨테이너를 훨씬 더 효율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대규모 VM 환경을 활용하던 고객 사례는 BMW다. BMW는 수세의 랜처프라임과 하베스터를 활용해 기존 VM 환경을 컨테이너 기반으로 전환했다.. 가르시아 사장은 “1천개의 VM을 계속 실행하려는 경우라면 일부 애플리케이션부터 옮기면 된다”며 “애플리케이션이 많으면 모든 것을 클라우드 네이티브로 이전하는 데 몇 달, 몇 년씩 걸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회사에서 여전히 일부 VM을 실행하려는 경우 가능한 접근 방식은 컨테이너에서 VM을 실행하는 것”이라며 “수세는 쿠브버트(Kubevert)라는 오픈소스 쿠버네티스 가상화를 기반으로 '하베스터'란 기술을 제공해 VM을 컨테이너 위에서 실행할 수 있게 한다”고 말했다. 하베스터는 컨테이너에서 VM을 실행하는 방법으로 제안되는 기술이다. 회사가 컨테이너로 이동하고 랜처를 사용해 컨테이너를 관리하는 경우 하베스터를 사용해 VM을 수정하고 관리 할 수 있다. BMW는 작년 수세콘 행사에서 자동차 사업 전반에 걸쳐 하베스터에서 VM을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지 발표했다. 그는 또 다른 사례로 홍콩의 금융회사 '노바크레딧(Nova credit)'이란 회사를 들었다. 노바크레딧은 홍콩과 중국 남부 지역에서 소비자 신용 평가를 하는 회사로, 각 금융기관에서 개인의 신용 점수를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노바크레딧은 소규모 회사여서 짧은 기간 안에 모든 애플리케이션을 VM에서 컨테이너 기반으로 전환했다. 가르시아 사장은 “노바크레딧의 모든 앱은 신용 조회를 수행하고, 모든 데이터를 통합하며, 금융 기관이 이 신용 데이터를 온라인으로 확인하도록 접근 권한을 부여한다”며 “그들은 이제 전보다 훨씬 빠르게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반복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으며, 서비스에서 새로운 기능을 며칠 만에 얻을 수 있게 됐는데, 이전에는 새로운 서비스를 한 번이라도 빌드한 다음 프로덕션에 릴리스하기까지 몇 주 걸렸었다”고 소개했다. 그는 “현재 많은 기업이 컨테이너와 랜처를 혁신의 방법으로 채택할 뿐 아니라 VM 비용을 절감하는 모멘텀을 보고 있어 흥분된다”고 강조했다. 수세는 올해 랜처프라임의 새로운 버전을 출시한다. '랜처프라임 3.0'이다. 그동안 2.X 버전을 유지하던 것에서 버전을 한단계 올린 것으로, 전보다 많은 변화를 포함했기 때문이라고 가르시아 사장은 설명했다. 그는 “랜처프라임 3.0의 가장 중요한 특징은 더 긴 수명 주기”리며 “랜처프라임은 18개월 의 수명주기를 제공하며, 곧 연장 수명, 평생 지원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고객이 우리에게 이야기하는 가장 큰 골칫거리 중 하나는 쿠버네티스를 너무 자주 업그레이드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쿠버네티스는 여전히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지만, 많은 고객이 4개월, 6개월마다 업그레이드하고 싶지 않다고 말한다”고 설명했다. 랜처프라임 3.0의 또 다른 중요한 변화는 서명 및 SBOM을 포함한 최소한의 강화된 이미지를 제공하는 신뢰할 수 있는 엔터프라이즈급 배포 플랫폼 '랜처프라임 애플리케이션 콜렉션'을 정식으로 제공한다는 것이다. 플랫폼 엔지니어는 애플리케이션 패치와 상태에 신뢰를 갖고 최고 수준의 보안에 대한 공급망 규정 준수를 보장할 수 있다. 그는 “컨테이너에 대한 워크로드가 많아질수록 업그레이드할 때마다 애플리케이션이 올바르게 마이그레이션되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다소의 안전 검사를 수행해야 한다”며 “사용하는 모든 자원이 규정을 준수하는지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랜처프라임 3.0은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컨테이너 이미지 구성요소의 보안과 안전성을 사전검증해 제공한다. 손상된 이미지를 사용할 경우 벌어지는 보안 문제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조셉 가르시아 사장은 “수세는 앞으로 고객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갈 것”이라며 “새로운 기능으로 고객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서 CIO에게 혁신을 가속하라고 제안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VM에서 컨테이너로 전환이든, VM웨어에서 다른 하이퍼바이저로 전환하든 모두 고통을 겪게 될 것”이라며 “그렇다면, 컨테이너로 이전하는 속도가 더 빨라질수록, 그 고통과 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수세는 VM에서 컨테이너로 애플리케이션을 리팩토링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기술을 갖고 있으며, 최고의 파트너를 보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4.06.03 09:01김우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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