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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째 쓰는 태양광 소재·구조 다 바꿔…효율도 60% 개선

지난 40년간 써오던 소재와 구조까지 모두 바꾼 신개념 도심형 태양광 모듈이 개발됐다. 그러나 상용화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한국전기연구원(KERI)은 전기변환소재연구센터 차승일 책임연구원 연구팀이 도시에서 전기 자급을 실현할 새로운 태양광 모듈을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연구팀은 도시의 경우 구조물 형태가 복잡하고 다양하기 때문에 건물이나 나무 등으로 인해 음영이 생겨 발전 효율을 떨어뜨린다. 특히, 구조물 등으로 빛을 가리는 일이 반복되면서 그늘진 모듈에 전류가 정체돼 열이 발생하는 핫스팟이 생기면서 화재로 이어진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연구진은 기존 태양광 모듈의 소재부터 구조까지 모두 갈아 치웠다.기존에 쓰던 강화유리는 실리콘으로 대체해 종이접기 수준으로 유연성을 확보했다. 이로인해 도심 건물과 벤치, 차광막 등에 부착이 가능해졌다. 모듈의 전기적 연결 형태도 기존 직렬에서 설치 환경에 따라 직렬과 병렬을 혼합한 하이브리드 방식을 채택했다. 가연성 플라스틱은 난연제로 대체해 전기 절연성과 내구성을 높였다. 태양광 모듈 디자인도 혁신적으로 바꿨다. 거리 보도블록이나 욕실 타일 구조와 유사한 테셀레이션(모자이크) 구조를 적용해 도시 적응성을 높였다. 무엇보다 태양광 모듈에 일명 '해바라기형' 신기술을 도입해 관심을 끌었다. 태양전지에 형상기억합금을 부착해 모듈이 태양 위치를 스스로 따라가며 모양을 최적으로 바꾸면서 전기를 생산한다. 셀프 트래킹으로 이름 붙인 이 기술 적용으로 연구팀은 기존 편평한 태양광 모듈 대비 하루 전력 생산량을 60% 이상 높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윤민주 선임연구지원원은 "실리콘 소재 기업 몇 곳과 접촉은 하고 있지만, 대면적화 구현과 기존 제조 공정을 모두 바꿔야 하는 어려움이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윤 선임연구지원원은 또 "최근 BIBP라는 건물 부착 모듈 작업을 많이 하는데, 이들 모듈 소재가 모두 가연성이어서 화재예방을 위해서라도 신개념 모듈 채택이 필요한 상황은 맞다"고 부연 설명했다. KERI는 향후 이 기술을 미래 모빌리티인 무인 수송기(드론)에도 적용하는 등 활용범위를 지속 넓혀갈 계획이다. 차승일 책임연구원은 "태양광 모듈에 별도의 시스템을 추가하지 않고, 일체형으로 태양 추적 방식을 구현한 건 전 세계적으로 전례가 없다"며 "수십년 간 고집해온 태양광 모듈 제조의 패러다임 자체를 바꾼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결과는 영국 왕립화학회(RSC)가 발간하는 에너지 분야 과학저널 '지속가능 에너지와 연료(Sustainable Energy & Fuels)' 표지논문(Impact Factor 6.084 / JCR 상위 15.18%)을 비롯한 총 5개 학술지에 관련 논문이 게재됐다.

2024.07.10 09:00박희범

'화재 걱정 없이 전기차 배터리 유통' 지원법 나온다

전기차에서 사용된 배터리를 화재 걱정 없이 안전하게 재활용하기 위해 유통 생태계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법이 마련된다. 정부는 10일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사용후 배터리 산업 육성을 위한 법·제도·인프라 구축방안'을 발표했다. 국내 전기차 보급이 증가함에 따라 정부는 오는 2030년 전후로 사용후 배터리가 10만대 이상 배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럼에도 지난 2021년 이후 등록된 전기차 배터리에 대해 지자체 반납 의무가 폐지되는 등, 사용후 배터리 관리 공백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정부는 이를 고려해 이번 방안에 '(가칭)사용후 배터리 산업 육성 및 공급망 안정화 지원에 관한 법률안' 입법을 추진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해당 법안에는 ▲배터리 전주기 이력관리 시스템 ▲전기차 배터리 탈거 전 성능평가 ▲재생원료 인증제 등 주요 제도가 규정될 예정이다. 정부는 최근 화재로 인한 소비자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사용후 배터리 관련 산업의 안전성, 공정성, 투명성을 뒷받침하는 유통 체계를 구축한다. 사용후 배터리 유통 전 안전검사와 사후검사 도입 등 안전관리 체계를 법제화한다. 사용후 배터리 거래?유통 과정에서의 안전성을 담보하는 전기차,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별 세부 운송 및 보관 기준도 마련할 계획이다. 민간의 자유로운 거래를 원칙으로 하되, 불공정 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공정 거래 가이드라인을 마련한다. 관련 사업자의 전문성과 책임성 확보를 위한 사업자 등록제도 도입한다. 사업자는 유통사업자와 재제조‧재사용‧재활용사업자로 구분할 계획이다. 전기차 배터리 탈거 전 성능평가도 도입한다. 이를 통해 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를 떼어내지 않은 상태로 사용후 배터리 등급을 분류한다는 계획이다. 정부 관계자는 “폐차 전 탑재된 배터리 가치에 따른 금액을 산정받고 폐차를 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전기차에 재제조하거나, 부품 수리 후 재사용 가능한 사용후 배터리는 최대한 산업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국토부는 성능평가 기술과 장비 보급을 위한 연구개발 결과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등급 분류 기준을 마련할 예정이다. 배터리 제조부터 전기차 운행·폐차, 사용후 배터리 순환 이용까지 전주기 이력 정보를 관리하는 시스템도 구축해 민간에 공유한다. 정부는 배터리 공급망 관리, 거래 활성화, 안전관리 등을 위한 정책 수립뿐 아니라, 투명한 거래 정보 제공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정부는 오는 2027년 내 배터리 전주기 이력 정보를 신청, 공유할 수 있는 통합 포털 개설을 목표로 시스템 등록 정보와 공유 범위 결정, 개별 시스템 구축 등을 할 예정이다. 재생원료 인증제는 사용후 배터리에서 추출한 리튬, 니켈, 코발트 등 유가금속이 신품 배터리 제조에 얼마나 투입됐는지를 확인하는 제도다. 관련 통상 규제에 선제 대응하기 위함이다. 유럽연합(EU)의 경우 오는 2031년부터 배터리 재활용 원료 사용 의무화 제도를 시행할 예정이다. 환경부는 재활용 기업이 배터리를 재활용해 생산한 유가금속을 재생원료로 인증(생산인증)하고, 산업부는 신품 배터리 내 재생원료 사용비율을 확인(사용인증)하는 '한국형 재생원료 인증제'를 도입해 향후 우리 수출 기업에 발생할 수 있는 인증 부담을 완화할 계획이다. 정부는 사용후배터리법을 하반기 중 국회에 상정할 계획이다. 이후 국회 협의 등 입법 작업을 빠르게 진행해 연내 국회 본회의 통과를 목표로 한다는 방침이다. 관계부처 협업이 필요한 주요 사항을 심의·조정하기 위한 정책위원회도 신설한다. 세부 운영사항은 친환경산업법, 전자제품등자원순환법, 자동차관리법 등 관계부처 소관 개별법 개정과 공동 고시 마련으로 규정할 계획이다.

2024.07.10 08:47김윤희

2024년 디지털 인재 우수 교육기관은 어디?···IITP, '리더스클럽' 선정 나서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원장 홍진배)가 '디지털인재 리더스 클럽'(이하 리더스 클럽) 선정 절차에 돌입했다. 디지털 인재 양성 우수 기업과 기관을 선발하는 행사다. 작년에는 KT, 크래프톤, 앨리스 3곳이 뽑혔다. 올해도 3곳을 선발한다. 선정 기업에는 클라우드 자원(IaaS) 서비스 무상 제공과 대외 홍보 강화를 위한 언론매체 기획기사 게재, 정부 교육과정 우수 수료생 풀 제공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다음달 14일까지 접수를 받는다. 9일 IITP는 AI·디지털 인재 얼라이언스(위원장 서정연, 이하 얼라이언스)와 함께 대한민국 디지털 전략 후속조치 일환이자 디지털 인재양성 종합방안을 본격 이행하기 위해 이날부터 '디지털인재 리더스 클럽'(이하 리더스 클럽) 선정 절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AI·디지털 인재 얼라이언스'는 AI·디지털 인재양성 생태계 기반조성을 위해 정부, 대학, 기업, 공공기관·협회 등이 참여해 출범한 개방형 협의체다. 서정연 LG AI연구원 인재육성위원장이 민간 위원장을 맡고 있다. 이번 '디지털 인재 리더스 클럽'은 기업이 자체 디지털 교육과정을 운영, 디지털 인재 양성을 위해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한 기업과 기관을 격려하고, 민간의 자발적 참여로 디지털 혁신 문화를 사회 전반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한 인증이다. 선발은 1단계 적합도 평가와 2단계 종합 평가를 거쳐 고득점 순으로 한다. 평가 항목은 교육 과정 품질과 기업 인재양성 투자 계획, 양성한 인재 활용 계획과 디지털 혁신 문화 확산을 위한 파급 효과 등으로 이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한다. 올해는 작년과 차별해 일반트랙(2개), 중소특화트랙(1개)으로 구분, 선정한다. 중소특화트랙은 교육전문기업을 제외한 중소·중견기업이 대상이고, 일반트랙은 공공기관과 협회, 대기업, 교육전문기업이 대상이다. 신청 조건이 있다. 'AI·디지털 인재 얼라이언스'에 가입하고 자체 재원을 디지털 교육과정 운영에 활용 중인 기관이다. 선정 기관에는 '얼라이언스 민간위원장' 명의 인증서를 수여하고 별도 심의를 거쳐 우수 기관은 과기정통부 장관 표창을 준다. 특히 AI·디지털 인재양성 기업·기관들의 참여 확대를 위해 평가항목 간소화(배출인력 취업연계 노력 항목 삭제)와 함께 신청서 분량을 제한(본문 작성분량 최대 30페이지)했다. 또 선정기관 대외 홍보 및 브랜드 인지도 강화를 위해 언론매체 기획기사를 추가로 제공한다. 이외에 디지털 인재 유입 유도 및 고용 활성화 등 디지털 인재 미스매치를 해소하기 위해 'AI·디지털 인재 얼라이언스 온라인채용관'을 개설했고, 채용지원서비스와 기업 브랜딩 콘텐츠, 인재 매칭 등을 제공한다. '리더스 클럽' 공고문 및 신청 양식은 정보통신기획평가원 홈페이지와 AI·디지털 인재 얼라이언스 홈페이지(www.d-alliance.kr)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다음달 14일 접수 마감 후 평가를 진행한다.

2024.07.09 18:15방은주

멜론 트랙제로, 상반기 빛낸 명곡 추천

인디음악 대표 프로젝트로 자리잡은 멜론 '트랙제로'가 특별한 의미가 있는 명곡들을 추린 상반기 결산 콘텐츠를 9일 공개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뮤직플랫폼 멜론은 인디음악 활성화 프로젝트 '트랙제로'를 통해 상반기 동안 소개된 음악 중 전문위원들이 특별히 상반기를 더 빛냈다고 생각하는 곡들을 엄선해 발표했다. 올 상반기 동안 '트랙제로'에서는 183팀의 아티스트가 발표한 243개의 곡들이 소개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트랙제로'에 소개될 경우 멜론 메인화면 노출 지원으로 스트리밍 횟수가 기존 대비 평균 5∼7배 증가하는 등의 반응을 얻었다. 상반기를 빛낸 '트랙제로' 추천곡 플레이리스트는 멜론매거진의 '트랙제로' 코너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우선 트와이스의 'Talk that Talk' 송라이팅으로 참여하며 작곡가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마치 (MRCH)의 '유일한 향기'를 비롯해 아티스트로서 입지와 영향력을 키우고 있는 최정윤의 '안녕은 언제나 어려워', 옥상달빛이 수고스러운 마흔 살들을 위한 노래를 담은 앨범 '40' 타이틀곡 '다이빙', 위로와 공감을 전달하는 유지희의 '어른이 된다는 것' 등이 소개됐다. 또 인디밴드 열풍의 주역인 보수동쿨러의 '헬렌', 7월 '이달의 아티스트'로 선정된 한로로의 'ㅈㅣㅂ', 봄의 끝자락을 느낄 수 있는 문미향의 'Spring Can Really Hang You Up The Most'에 이어 RM, 에픽하이 (EPIK HIGH), 던 (DAWN) 등 많은 아티스트들과 호흡을 맞춰온 김사월이 전하는 사랑 이야기 '디폴트' 등도 재조명됐다. 이어 칠(chill)한 바이브를 들려주는 팔칠댄스의 '청색동경 (青色東京)', 한국대중음악상 후보로 올라 화제를 모은 오칠 (OHCHILL)의 'Something's Wrong', 기타 사운드를 중심으로 로파이(Lo-Fi)한 질감과, 투모로우바이투게더, 권은비 등 인기 아이돌 앨범에 참여해 주목받은 Slowdance의 'whenyougottago', '좋아하는 언어와 소리들, 순간들을 엮어낸 앨범'으로 소개된 에몬의 '실패한 고백' 등도 플레이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마지막으로 대중음악사에 격동적인 기록을 세워 온 정차식의 'Big City Driver', 흥미롭고 유쾌하지만 어딘가 씁쓸하게 느껴지는 제4집단의 'NO.3 (hommage)', '쇼미더머니 777'에서 깊은 인상을 남긴 EK의 'Yellow Print', '국내 사이키델릭 포크의 새로운 제안'이라는 평가를 받는 김반월키의 '단상 : 불나방'까지 숨은 보석 같은 음악들이 상반기 명곡으로 꼽혔다.

2024.07.09 17:51안희정

방송학회, '온라인 콘텐츠 산업 진단' 기획세미나 개최

한국방송학회는 오는 12일 15시부터 한국프레스센터 19층 매화홀에서 '대한민국 온라인 콘텐츠 산업 진단: 글로벌 시장 종속과 역차별 규제'를 주제로 기획세미나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국내 온라인 콘텐츠 산업의 현황을 진단하고, 국내 산업 활성화와 콘텐츠 소비자 보호의 관점에서 글로벌 콘텐츠 플랫폼의 확산을 평가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근 온라인 콘텐츠 산업의 경쟁이 심화되고, 글로벌 콘텐츠 유통 플랫폼의 국내 장악력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콘텐츠 플랫폼에 대한 규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규제가 플랫폼 시장의 독과점 예방과 소비자 보호에 일정 부분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도 있지만 이러한 규제가 우리나라의 콘텐츠 산업과 ICT 산업에 적절한 것인지에 대한 비판적 논의는 부족한 실정이다. 특히, 국내 콘텐츠 플랫폼이 글로벌 기업과의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규제가 시행될 경우 오히려 국내 기업의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한국방송학회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국내 온라인 콘텐츠 산업을 자국 산업의 보호 및 활성화의 시각에서 진단하고, 콘텐츠 산업의 경쟁력 제고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세미나는 전범수 한국방송학회장(한양대학교)의 개회사에 이어 박성복 교수(한양대학교)의 사회로 진행되며, 발제는 법무법인 세종의 이지은 선임연구위원이 '잠식과 종속: 해외 플랫폼과 국내 콘텐츠 산업'을 주제로 진행한다. 이후 오하영 연구원(한국문화관광연구원), 이찬구 연구위원(미디어미래연구소), 이창준 교수(성균관대학교), 조준혁 교수(서원대학교) 등 산·학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종합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한국방송학회는 이번 세미나에서 국내 온라인 콘텐츠 산업의 현황과 문제점을 진단하고, 후속 세미나를 통해 국내 콘텐츠 플랫폼 기업에 대한 규제 법안을 검토해보며, 공정하고 실질적인 법안 적용을 위한 정책 방향을 제시할 계획이다.

2024.07.09 17:45안희정

모바일 OS 사용 두고 국가·빅테크 모두 '으르렁'

모바일 운영체제(OS)를 두고 국가와 빅테크를 막론한 신경전이 끊이질 않고 있다. 미·중 갈등으로 번진 정보 보안 대립과 구글·마이크로소프트(MS)·애플 등 라이벌 기업 간 냉전이 심화되는 모습이다. 9일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에서 근무하는 마이크로소프트 직원들은 신원 확인, 계정 로그인 시 '아이폰' 등 애플 기기를 사용할 예정이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외부 국가 소프트웨어 이용을 꺼리는 중국의 기조에 반기를 든 것이다. 중국에서 구글과 관련된 모든 서비스는 2010년대부터 차단됐다. 가상사설망(VPN) 등을 이용하지 않으면 구글 검색,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같은 기능을 이용하기 어렵다. 대신 중국에선 바이두, 웨이보 등 중국산 소프트웨어 및 플랫폼이 활성화됐다. 미국에 중국 기술과 정보가 넘어가는 것에 대한 우려로 인한 중국의 강한 폐쇄 정책이 주된 이유다. 이에 마이크로소프트도 오는 9월부터 중국 지사 직원의 사내 안드로이드 기기 사용을 전면 금지한다. 다만 마이크로소프트는 추후 직원들의 업무용 아이폰 구매를 지원함과 동시에 개인적인 용도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건 관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 측은 해당 조치에 대해 중국 내 구글 플레이스토어 이용이 어렵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전 직원들은 아이덴티티 패스 앱과 마이크로소프트 암호 관리자 등 자사 보안 소프트웨어를 사용해야 하는데 중국 본사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구글 플레이스토어를 이용할 수 없기 때문이다. 중국은 '만리 방화벽'이라고 불릴 정도로 전 세계에서도 완고한 폐쇄 정책을 갖고 있는 국가 중 하나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우리는 러시아에 해킹 공격들을 수 차례 받은 뒤 미국 입법부로부터 보안 개선을 요구받았고 내부 보안 강화 작업을 작년 11월부터 해왔다"며 "AI 등 최신 기술을 이용한 이번 대책은 내부 클라우드 취약 요소를 빠르게 잡아내고 해커가 자격 증명을 훔치기 어렵게 만들려는 조치"라고 해명했다. 오픈AI와 기싸움 중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이 운영하는 회사에서 'IOS 기기 사용 금지'를 표명했다. 머스크는 지난 6월 애플이 오픈AI와 협업 사실을 알리자 "스페이스X, 테슬라 등 내가 중심인 기업에서 애플 기기 반입 및 사용이 금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머스크와 오픈AI는 과거 계약 문제 등 복합적인 이유들로 껄끄러운 사이를 유지하고 있다. 머스크는 "애플이 오픈AI에 데이터를 넘겨준 뒤 무슨 일이 일어날지 우리는 전혀 알 수 없다"며 "그들은 당신들의 개인 정보를 팔아넘길 것"이라고 분노했다.

2024.07.09 17:36양정민

통신 3사 수익성 상승곡선 꺾였나

이동통신 3사의 2분기 영업이익 총합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00억원 가까이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9일 증권가의 통신 3사 2분기 실적 컨센서스에 따르면 3사의 2분기 영업이익 총합은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약 4% 감소한 1조2천724억원대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KT와 LG유플러스의 영업이익 감소세를 보인 때문으로 분석됐다. 두 회사의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각각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8.6%, 10.3% 감소했다. SK텔레콤의 경우 지난해보다 5.3% 증가한 영업이익 전망치를 보였다. 3사 모두 유무선 통신사업은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모바일 분야에서는 5G 전환이 지연되면서 매출 성장 속도가 과거에 비해 더딘 편이다. 기존 가입자의 고가 요금제 가입 유도나 로밍 매출 반등에만 기대는 분위기다. 또 IPTV 사업도 전과 같은 성장세는 보기 힘든 상황이다. 가입자 시장에서는 선방하고 있지만 OTT 서비스 활성화 이후 VoD 매출이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다. 초고속인터넷 분야도 기가 가입자 비중을 늘려가고 있으나 장기 가입자의 리텐션 압박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클라우드와 데이터센터(IDC) 사업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그럼에도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고려하면 회사 전반의 수익성에 영향을 미치기엔 미비한 수준이다. KT의 영업이익 감소는 미디어 콘텐츠 분야 그룹사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KT 본체의 실적보다 광고 시장의 축소 여파 등으로 연결 자회사 수익성적이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는 뜻이다. LG유플러스의 경우에는 지난 1분기 실적에 반영된 신규 전산망 구축과 함께 인건비용의 상승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영업이익은 일부 줄어든 모습도 보이지만 3사 모두 매출은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런 가운데 수익성 회복을 위해서는 매출 성장이 더욱 이뤄져야 한다는 분석이 힘을 얻는다. 이미 마케팅과 설비투자(CAPEX) 비용은 최대한 줄여둔 기조에서 더 이상 비용통제로 얻을 효과가 크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통신사 한 관계자는 “AI를 비롯한 신규사업의 성과를 일구는 시점에 따라 수익성을 개선하는 속도를 빠르게 가져갈 수 있다”며 “기업고객 대상 B2B 사업의 매출 다양화도 꾸준히 노력하고 있는 과제”라고 말했다.

2024.07.09 16:35박수형

리벨리온도 'CXL' 주목…"리벨 칩에 기술 도입"

국내 AI 반도체 스타트업 리벨리온이 향후 출시할 고성능 NPU(신경망처리장치) 칩에 차세대 데이터센터 솔루션인 CXL(컴퓨트 익스프레스 링크)을 적용할 계획이다. 오진욱 리벨리온 최고기술책임자(CTO)는 9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삼성 파운드리 포럼'에서 기자들과 만나 향후 제품 개발 방향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현재 리벨리온은 최첨단 AI 반도체인 '리벨'을 올해 4분기 출시하기 위한 준비에 나서고 있다. 리벨은 삼성전자 파운드리 4나노미터(nm) 공정을 기반으로, 삼성전자의 36GB HBM3E 12단(5세대 고대역폭메모리)을 처음으로 탑재한다. 또한 시높시스, 알파웨이브 등의 설계자산(IP)를 활용했다. 나아가 리벨리온은 리벨 칩 4개를 칩렛(기능별로 각 칩을 제작한 뒤 단일 칩에 붙이는 기술) 구조로 집적한 '리벨-쿼드' 제품도 개발 중이다. 이 경우 HBM3E도 4개 탑재되기 때문에 총 용량이 144GB로 확장되며, 대역폭을 4.8TB/s까지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리벨-쿼드는 차세대 데이터센터 솔루션으로 주목받는 CXL도 지원할 것으로 전망된다. CXL은 고성능 서버에서 CPU(중앙처리장치)와 함께 사용되는 GPU 가속기, D램, 저장장치 등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차세대 인터페이스다. 각각의 인터페이스가 존재해 상호 간 통신이 어려웠던 기존 시스템과 달리, CXL은 PCIe(PCI 익스프레스)를 기반으로 다수의 장치를 하나의 인터페이스로 통합해 메모리의 대역폭 및 용량을 확장할 수 있다. 오진욱 CTO는 "리벨-쿼드와 연결할 수 있는 차세대 I/O(입출력장치) 칩은 CXL이 들어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쿼드 이후 다양한 프로젝트들도 이미 구상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진욱 CTO는 "쿼드 다음으로는 리벨과 CPU 클러스터를 연결하는 등 새로운 칩을 개발할 예정"이라며 "적용처 확장을 위해 더 고성능의 다른 칩들을 붙이는 작업들을 많이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리벨리온은 지난달부터 국내 또 다른 AI반도체 기업 사피온과의 합병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관련 오진욱 CTO는 "양사 합병은 아직 진행 중이고, 양사 간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제품에 대해서도 아직 확실한 답변은 없는 상황"이라며 "리벨을 중심으로 삼성전자와 최대한 협력하는 게 지금의 계획"이라고 답변했다.

2024.07.09 16:35장경윤

"6GHz 규정 정비 끝"...국내 PC서 '와이파이7' 언제 쓸 수 있나

2022년 2.4/5/6GHz를 모두 활용하는 와이파이7(802.11be) 기술이 등장하고 이를 지원하는 칩셋을 적용한 스마트폰과 유무선공유기 등 제품이 지난 해 말부터 올 초에 걸쳐 글로벌 시장에 다수 출시됐다. 그러나 국내 PC 환경에서는 아직 와이파이7 기본 지원 제품을 찾기 힘들다. 와이파이7이 활용하는 6GHz 대역 주파수의 대역폭 개정 등 행정 절차는 지난 5월 말 끝났지만 관련 업체가 제품 출시를 미루고 있다. 여기에 현재 최신 PC 운영체제인 윈도11도 지난 6월 공개한 '버전 24H2' 업데이트에서 와이파이7 지원을 추가했다. 주요 PC 제조사도 이에 따라 드라이버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와이파이7 지원 예정이다. 네트워크 장비 업체도 오는 4분기 중 제품 출시를 검토하고 있다. ■ 국내 출시 최신 PC, 와이파이6E만 쓰도록 제약 삼성전자가 지난 6월 출시한 갤럭시북4 엣지는 미국 출시 제품에서는 와이파이7을, 국내 제품에서는 와이파이6E만 지원한다. 같은 SoC(퀄컴 스냅드래곤 X 엘리트)를 탑재한 HP 옴니북 X, 엘리트북 울트라도 국내 환경에서는 와이파이6E만 지원한다. 이런 제약이 발생하는 이유는 제품 개발 시점 당시 국내 전파 관련 주무부처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의 6GHz 대역 주파수와 대역폭 개정 작업이 진행중이었기 때문이다. 과기정통부는 2020년부터 와이파이6E가 이용하는 6GHz 대역 1200MHz 대역 주파수를 재조정을 시작해 4년이 지난 올해 4월에 마무리했다. 또 주파수 대역폭을 와이파이6E(160MHz)의 두 배인 320MHz로 높이는 기술기준(고시) 개정 작업도 5월말 끝났다. ■ 지난 해 상반기 와이파이7 공유기 판매 중단..."현재 판매 문제 없다" 한 글로벌 네트워크 제조사는 지난 해 4월경 와이파이7 지원 유무선공유기 국내 판매를 시작했다. 그러나 전파 관련 법령 위반 소지가 있다는 지적에 일주일만에 판매를 중단했다. 해당 사안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판매 제품 중 몇 개가 회수됐는지는 불분명하다"고 설명했다. 이 업체의 사례를 본 다른 업체도 현재 와이파이6E 지원 제품만 국내에 출시하고 있다. 와이파이7을 지원하는 인텔 14세대 코어 프로세서용 메인보드 역시 국내에서는 와이파이6E까지만 지원하도록 설정됐다. 그러나 9일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와이파이7이 이용하는 6GHz 대역 주파수를 활용할 수 있는 여건은 모두 조성된 상태이며 현재는 제품 출시와 운용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또 다른 네트워크 장비 제조사 관계자는 "국내 시장에 와이파이7 지원 제품 출시는 올 4분기 정도를 예상중"이라고 설명했다. ■ 윈도11, 6월 출시 '버전 24H2'부터 와이파이7 지원 와이파이7 도입에 걸림돌이 된 요소로 PC 운영체제도 있다. 2022년 말 와이파이7 지원 유무선공유기와 칩셋 등이 출시됐지만 이를 정식 지원하는 운영체제가 올 1분기까지 없었다. 한 글로벌 PC 제조사 관계자는 "PC 운영체제 중 현재 윈도11만 와이파이7을 지원하며 이도 지난 6월 말 출시된 '버전 24H2'에만 해당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기업 환경에서는 호환성이나 예산 문제로 아직 윈도10에 머무른 곳들이 많으며 내년 10월 윈도10 지원 종료를 전후해 PC 교체가 이뤄져야 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주요 PC 업체는 국내 판매 제품 중 와이파이6E만 작동하도록 제약을 건 제품에 대해 올 하반기 중 드라이버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이를 지원할 예정이다. PC 프로세서와 하드웨어, 운영체제를 직접 설계하는 애플은 신규 와이파이 규격 도입에 소극적이다. 지난 해 이후 생산된 맥북에어 13·15형(M3), 아이맥 24형, 맥북프로 14·16형(M3)에 와이파이6E를 탑재했다. 와이파이7 탑재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2024.07.09 16:09권봉석

스레드 "광고나 수익화 개발 아직…기본 기능 제공에 충실"

“아이디어 생성, 개발, 스케일업, 수익화 단계 중 스레드는 아직 2단계에서 3단계로 전환되는 과정이다. 현재는 커뮤니티 피드백을 받아 기본 기능을 충실히 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 9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스레드 1주년 아시아태평양(APAC) 미디어 브리핑에서 스레드 프로덕트팀 부사장 에밀리 달튼 스미스는 광고, 수익화 계획에 대해 인스타그램 스레드가 아직 광고와 같은 수익화 단계보다는 텍스트 기반 커뮤니티 제공이라는 기본 역할에 주력 중이라고 밝혔다. 스미스 부사장은 스레드의 1주년 성과를 공개하며 “최단 시간인 5일만에 1억명 가입자를 확보한 앱이며, 오늘날 스레드의 글로벌 월 활성 이용자 수는 1억7천500백만명에 달한다”며 “특히 APAC은 스레드를 가장 활발히 이용하는 지역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5천만개 주제 형성돼…스포츠·책·패션·테일러스위프트 게시물 인기↑" APAC 국가의 스레드 이용 특징에 대해 스미스 부사장은 “일본 사용자들은 글로벌 평균 대비 게시물에 사진을 사용하는 비중이 높았고 여러 사진, 영상을 하나의 포스팅에 올리는 '캐러셀'을 많이 사용한다”며 “대만 사용자들은 타국 대비 다른 사람 스레드 포스팅을 인용하는 비율이 높다. 또한 한국을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게시물 4개 중 한 개에는 이미지가 포함되는 양상을 보인다”고 소개했다. 또한 스레드에서는 패션, 스포츠, 책을 중심으로한 커뮤니티가 활성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스미스 부사장은 “스포츠 팀, 책, 패션 트렌드 등 문화적인 부분의 커뮤니티가 굉장히 활성화돼있다. 일본에서는 패션이 가장 활발한 커뮤니티 중 하나로, 많은 패션 저널리스트와 에디터들이 스레드에서 텍스트를 통해서 자신의 관점을 공유한다. 최근 스레드는 도쿄 패션 위크와 협업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스미스 부사장은 “현재까지 스레드에서 5천만 개 주제 태그가 형성됐고, 가장 인기가 많았던 태그는 사진, 책, 피트니스, 클럽, 예술 그리고 테일러 스위프트였다”고 부연했다. 스레드는 댓글 제어·필터링 등 안전 기능도 계속해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스미스 부사장은 “스레드는 안전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 누가 여러분을 언급하거나 답글을 달 수 있는지 제어할 수 있고, 특정 단어가 포함된 답글을 거를 수도 있다. 팔로우 끊기, 제한, 신고 기능도 있으며, 인스타그램에서 차단한 계정은 스레드에서도 자동 차단된다”고 말했다. 나아가 스레드는 '페디버스'를 지향하며 마스토돈 등 타 SNS 좋아요와 답변 등을 연동하며 생태계를 넓혀나갈 계획이다. 페디버스란 연방(federation)과 우주(universe)의 합성어로, 독립적인 서버로 운영되는 여러 SNS가 공동 프로토콜을 통해 상호 운용되는 시스템을 뜻한다. 스미스 부사장은 “지난달 100개 이상 국가 스레드 페디버스 베타 버전을 제공했다”며 “18세 이상 공개 계정 이용자는 마스토돈과 같은 다른 페디버스 서비스에서 본인이 게시한 스레드를 볼 수 있고, 답변, 좋아요 등 기능 연동도 도입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젠지·밀레니얼 포함 20~30대에 인기…DAU도 우상향 중" 질의응답 시간 스미스 부사장은 스레드가 특정 정치적 콘텐츠를 추천하지는 않느냐는 질문에 “이용자가 컨트롤하는 영역으로, 우리가 정치적 콘텐츠를 추천하는 것은 아니다. 일례로 이용자가 정치 콘텐츠를 보면 상관관계가 있는 콘텐츠가 보이는 식”이라고 답변했다. 수익화 계획에 대해서는 “수익화까지 가는 네 단계 중에 우리는 아직 아이디어 생성과 빌딩, 2단계에 와있으며 3단계 스케일업으로 전환하고 있다. 현재 집중하는 것은 커뮤니티 피드백을 받고 기능을 제공하는 등 기본을 충실하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가짜 정보 대응 관련해서는 스미스 부사장이 “인스타그램 커뮤니티 가이드라인에서 다양한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며 “악성 사용자 방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단어 숨김, 사람 차단 기능 등을 계속해서 강화 중”이라고 답했다. 스레드 주요 연령층에 대해서는 “인스타그램과 거의 동일하다”며 “20~30대, 젠지, 밀레니엄 모두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크리에이터 지원과 수익화 방법 관련 그는 “주요 기능에 대해 크리에이터의 피드백을 초기부터 받아, 그들의 니즈를 충족할 수 있게 했다”고 말하면서도, 구체적인 수익화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DAU(일일 활성 이용자 수)를 묻는 말에는 “수치를 직접적으로 공개하고 있지는 않다”면서도 “계속 성장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이미지, 동영상 위주 콘텐츠가 흥하는 세상에서 텍스트 기반 앱을 만든 이유로는 “커뮤니티 수요가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우리는 오랜 기간 기존 시장과 다른 것 만들고자 준비해 왔다”고 밝혔다.

2024.07.09 15:17최다래

테솔로, 부산로봇엑스포서 '델토 그리퍼' 선봬

로봇 그리퍼 전문 제조기업 테솔로는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 '2024 부산로봇엑스포'에 참가해 델토 그리퍼 시리즈와 자동화 솔루션을 선보였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40여 개 기업이 참여해 제품과 서비스를 전시했다. KT와 LG 등 하드웨어·소프트웨어 관련 기업들도 참가했다. 테솔로는 이번 전시에서 부산·울산·경남 지역 마케팅에 집중했다. 테솔로 부스에는 인근 지역에 위치한 국내 대기업과 자동차 산업 관련 기업 관계자들이 다수 방문했다. 테솔로 관계자는 "자동차 제조나 부품 조립과 같은 작업이 필요한 앤드유저들이 테솔로 부스를 많이 방문했다"며 "추후 협업과 제품 수주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김영진 테솔로 대표는 전시 기간 중 부대행사로 진행된 2024 부산 RAW 활용 전략 세미나에서 '로봇 자동화를 위한 그리퍼 역할과 활용 사례'를 주제로 로봇 그리퍼 기술에 대해 소개했다.

2024.07.09 14:41신영빈

"디지털 트윈 미래 그리자"···디플정, 산학연 전문가 70여명 세미나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위원장 고진, 이하 '디플정위')는 '디지털 트윈 코리아 실현을 위한 전문가 세미나”를 9일 오후 더케이호텔에서 개최했다. 행사에는 산학연 디지털 트윈 전문가 70여명이 참석했다. 디지털 트윈은 실제적인 사물 또는 시스템의 구조, 특징, 동작 등을 가상세계에 동일하게 구현한 디지털 복제물이다. 물리 객체와 가상세계간 동기화한 정보가 관제∙분석∙실험 등 예측기능을 갖추고 가치를 실현하는 의사결정에 기여한다. 디플정위는 작년 4월 14일 발표한 '디지털플랫폼정부 실현계획'에서 '디지털 트윈 코리아' 추진 및 초연결 디지털 트윈 구축을 통한 고품질 데이터를 확보하고 인공지능 기술 등을 활용한 과학적 의사결정을 구현, 관련 산업을 활성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실현계획을 기반으로 마련 중인 '디지털 트윈 코리아 전략'은 양질의 데이터, 클라우드, AI를 활용해 경제∙행정 등 전 분야에 걸친 문제 해결을 지원하며, 부처간 데이터 연계를 통해 디지털 트윈 사업 추진 방향을 설정하고 성과를 창출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이번 세미나는 디플정위 소속 디지털트윈TF가 주도하고 과기정통부 등 범부처가 참여한 '디지털 트윈 코리아 전략(안)'을 소개하며, 핵심사업인 디지털 트윈 시범구역 사업 선정 지자체(부산시, 경북도)의 추진 내용도 발표됐다. '디지털 트윈 시범구역 사업'에 선정된 부산광역시컨소시엄(도심형)과 경상북도청 컨소시엄(농어촌형)은 지역특성과 요구사항을 반영해 시민 체감도를 높일 수 있는 디지털 트윈 기반 서비스 개발 내용을 발표했다. '디지털 트윈 시범구역 사업'은 우수한 디지털 트윈 기술과 서비스를 시범구역(도시, 농어촌)에 집약, 연계해 국민 수요에 맞춤형으로 대응 및 수출 모델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디플정위 차인혁 민간위원(디지털트윈TF 팀장)은 "디지털 트윈 코리아 전략(안)은 작년 6월부터 디지털트윈TF 주도로 정부부처, 전문가그룹 등과 약 20여차례 회의를 거쳐 도출했고, 선택과 집중을 통해 국민이 빠르게 체감할 수 있는 사업들을 전략에 포함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서보람 디플정위 추진단장은 "디지털플랫폼정부는 국민께 편의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라면서 " 재난재해, 사회문제 등을 해결하는데 디지털 트윈을 활용해 과학적 의사결정을 지원할 수 있고, 궁극적으로 행정 혁신이 국민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4.07.09 14:00방은주

HD한국조선해양, 조선업 현장 번역 서비스

HD한국조선해양이 맞춤형 'AI 번역 기술'을 개발해 외국인 근로자의 적응을 돕는다. 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한 번역 서비스 'AI 에이전트'의 1단계 개발을 완료하고 전남 영암에 위치한 HD현대삼호의 선박 건조 현장에 적용했다고 9일 밝혔다. 'AI 에이전트'는 조선소 내 외국인 근로자의 업무 효율 및 숙련도 향상을 위해 HD한국조선해양이 자체 개발한 번역 서비스다. 실제 선박 건조 현장에 최적화해 조선업 맞춤형으로 제작됐다. 기존에 사용되던 범용 번역 서비스들은 조선소 현장에서 통용되는 전문용어나 방언 등을 적절히 처리하지 못하는 문제가 있었다. 외국인 근로자별로 사용하는 언어가 달라 매번 설정을 다시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HD한국조선해양은 현장 및 국가 표준 조선 용어 1만 3천 개와 선박 건조 과정에서 사용되는 4천200개의 작업 지시 문장을 수집해 대규모 언어 모델(LLM)에 학습시킴으로써 조선업 맞춤형 번역 서비스를 개발했다. 'AI 에이전트'는 채팅앱, 챗봇 서버, 번역 모듈의 3가지 요소로 구성된다. 작업자가 채팅앱에 대화 내용을 입력하면 챗봇 서버를 통해 메시지가 번역 모듈로 전달돼 자동 번역 후 채팅앱에 노출되는 방식이다. 실제 HD현대삼호의 경우 자체 업무용 채팅앱인 '팀업'과 연동해 채팅창에 입력한 내용을 근로자가 설정한 언어로 자동 번역되도록 구현했다. 서비스를 올해 말까지 HD현대중공업, HD현대미포 등 조선 부문 전 계열사로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지원 언어 역시 현재 베트남어, 우즈베크어, 네팔어, 태국어 등 4개에서 11개 언어로 늘린다. 또한 향후 서비스를 3단계에 걸쳐 고도화할 계획이다. 먼저 2단계 개발을 통해 번역 기능에 음성-텍스트 간 상호 변환 기능을 추가하고, 궁극적으로 외국인 근로자의 음성을 실시간으로 번역하는 3단계 개발도 기획 중이다. 이를 통해 HD한국조선해양은 'AI 에이전트'를 안전, 품질, 교육, 생활 가이드 등 외국인 근로자의 생활 전반을 지원하는 통합 솔루션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원활한 의사소통을 통한 명확한 업무지시 전달은 외국인 근로자의 안전 보장과 직결되는 중요한 사항"이라며 "우리의 동료이자 가족인 외국인 근로자들이 현장에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HD한국조선해양은 외국인 근로자의 성공적인 정착과 안전한 근로환경 조성을 위해 외국인 지원센터 운영과 직무·기술 교육 시행, 현지 언어로 제작된 안전교육 교재 배포 등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2024.07.09 13:14신영빈

성장가능성 점수 높은 상장사 5위 '넥슨게임즈'...1위는?

브레인커머스가 운영하는 커리어 플랫폼 잡플래닛은 2024년 상반기 마무리를 맞아 성장가능성 점수가 높게 평가된 상장사 순위를 9일 발표했다. 잡플래닛이 2023년 7월부터 2024년 6월까지 기업 리뷰 데이터를 토대로 성장가능성 점수가 상위권으로 평가된 코스닥 및 코스피 상장사를 분석한 결과, 지난 1년간 주식시장을 달궜던 AI, 반도체, 전기차 관련 기업이 다수로 나타났다. 5위부터 살펴보면, 넥슨게임즈가 성장가능성 68%로 평가받으며 이름을 올렸다. 넥슨게임즈는 2022년 넷게임즈와 넥슨지티의 합병으로 탄생한 기업이다. 임직원은 "게임 프로젝트가 여러 개라 전망이 좋다", "그래도 현재 게임업계에서 이만큼 다양하고 도전적인 게임을 만드는 회사는 몇 없다고 생각한다. 출시 전부터 주목을 받기 때문에 커리어에 도움이 많이 될 거라고 본다"며 업계 안에서도 도전적인 회사라고 표했다. 1972년 설립된 이수페타시스가 넥슨게임즈와 함께 공동 5위를 기록했다. 이수페타시스는 전자제품의 핵심 부품인 PCB(인쇄회로기판)을 전문적으로 생산하고 있으며 엔비디아, 구글, 마이크로소프트에 MLB(고다층기판)을 납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직원은 "미래가 더욱 기대되는 회사", "최근 수주호황 및 시장활성화로 기업 가파른 성장중, 연봉은 대구 내 최고급"이라는 평가를 남겼다. 다만 "내부 엔지니어들 업무 강도 매우 높음. 부바부 꽤 있지만 대체로 바쁘다"는 리뷰도 존재했다. SK 산하의 종합 반도체 제조회사, SK하이닉스가 성장가능성 70%로 4위를 차지했다. SK하이닉스는 2024년 1분기 매출 12조4천296억원, 영업이익 2조8천860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이 144% 상승률을 보였다. AI 반도체 훈풍에 힘입어 주가도 상승세를 기록했다. 임직원들의 리뷰에서도 "미래성장 먹거리, 발전가능성이 충분한 회사", "회사가 잘 되고 있으니 이대로만 유지되면 좋겠다"라는 긍정적인 평가가 보였다. 그러나 "반도체 사이클로 인해 업황이 좋지 않으면 회사 전체가 흔들린다"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다. 3위에는 현대자동차그룹 산하의 기아가 71%로 이름을 올렸다. 기아는 2023년 매출액 99조8천84억원, 영업이익 11조6천79억원을 기록해 사상 최대 실적을 보였다. 임직원의 리뷰를 살펴보면 "우리나라 최고의 회사 중 하나, 앞으로도 기대되는 회사", "자동차 업계에서 단연코 최고 기업", "공장의 근무 환경이 쾌적하다", "워라밸이 좋다", "급여 수준이 만족스럽다" 등의 평가를 받았다. 다만 "최고의 성과를 내도 그에 따른 보상이 부족하다"며 보상 체계에 대한 아쉬움도 존재했다. 배터리 양극재 제조 회사 에코프로비엠이 성장가능성 73%를 기록하며 2위를 차지했다. 에코프로비엠은 모기업인 에코프로에서 2016년 양극소재사업 전문화를 위해 분할한 회사로, 주 생산 소재인 '양극재'는 전기차에 필요한 이차전지 배터리의 4대 핵심 요소 중 하나다. 임직원은 "비전이 있다", "지속 성장 가능한 독보적인 양극재 회사", "미래성이 밝다", "이차전지에서는 손가락 안에 드는 회사", "지금도 좋아졌지만 더 좋아졌으면 하는 회사"라며 성장에 동의하는 리뷰가 많았다. 성장가능성이 높은 상장사 1위를 차지한 기업은 77%를 기록한 에코프로머티리얼즈로 나타났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역시 에코프로 계열사 중 하나로, 지난 2023년 11월 코스피에 바로 입성했다. 주요 사업으로 양극재 제조의 핵심 원료인 '전구체'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임직원들은 "발전하는 회사로 전망이 밝은 모습을 보임", "성장성이 있고 진급 기회가 많다", "미래 발전가능성이 엄청나게 높은 기업", "성장가능성과 연봉을 본다면 괜찮은 회사다" 등의 후기를 남기며 성장성을 높이 평가했다. 나머지 순위와 더욱 자세한 분석은 잡플래닛이 운영하는 직장인 트렌드 미디어 '컴퍼니 타임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컴퍼니 타임스는 직장인의 더 나은 커리어 여정을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하는 정보와 인사이트를 콘텐츠로 생산해 제공하고 있다.

2024.07.09 10:58백봉삼

중학교 교사 나체 사진에 '충격'…정부, 딥페이크 범죄 퇴출 나선다

#. 부산 강서구 소재 한 고등학교 재학생 A군은 동급생 얼굴이 등장하는 음란물을 만들어 판매한 혐의로 최근 조사를 받게 됐다. 지난 5월에도 이 학교에서 B군이 여학생 7명 얼굴을 딥페이크 기술로 합성한 사진을 메신저 텔레그램에 올린 정황이 파악돼 문제가 됐다. 부산 사하구 소재 한 중학교에서는 모델의 나체에 한 교사의 얼굴이 합성된 사진이 텔레그램을 통해 유포된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줬다. 이처럼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딥페이크 범죄가 날로 많아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이를 막기 위한 대안 마련에 나섰다. 행정안전부는 9일 KETI 대회의실에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과 '과학수사 분야 연구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국과수 이봉우 원장, KETI 신희동 원장을 비롯해 KETI 지능정보연구본부·지능형영상처리연구센터·인공지능연구센터, 국과수 디지털과·법과학교육연구센터 등 관계자 12명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이날 협약에 앞서 간담회를 열고 첨단 과학수사 분야의 주요 협력 기술을 논의했다. 또 인공지능(AI) 기반 영상·음성 분석 등 첨단 분야의 공동 기술 개발 추진과 동시에 과학수사 분야 내 기술 확산을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과학수사에 필요한 영상 및 음성 분석 기술 교류 ▲영상 및 음성 분석 기술 활용을 위한 인적 교류 ▲과학수사 분야 신기술 수요 공동 발굴 및 정부 전략 수립 지원 등 첨단 분야에서의 연구개발(R&D) 등에 대한 상호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현재 국과수에서는 국내 주요 범죄 사건·사고에 필요한 해석과 감정을 지원하고 CCTV·비디오·사진을 포함하는 각종 영상 및 음성 판독·개선 기술 등 범죄 수사에 필요한 법 공학 분야의 연구개발을 수행하고 있다. KETI는 딥러닝 기반의 영상 인식 추적 및 영상 화질개선 등 지능형 영상처리 기술, 멀티모달 인터랙션 및 추론, 자연어 처리 등의 인공지능 기술 등 첨단 지능 분야의 핵심 기술 육성에 집중하고 있다. 멀티모달 인터랙션은 음성, 영상 등 다중 입력을 이용한 컴퓨터와 인간의 상호 작용이다. 특히 KETI 지능정보연구본부는 인물의 행동 양식을 모방하는 극사실적 인물 구현 등의 동영상 합성 및 판별 기술을 바탕으로 딥페이크 영상과 음성을 판별하는 탐지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신희동 한국전자기술연구원장은 "다가오는 미래 치안의 핵심은 첨단 과학 기술의 개발이며 KETI는 유망 ICT의 구현과 확산에 필요한 최적의 파트너일 것"이라며 "두 기관의 협약이 향후 국민 안전을 보장하는 과학치안 사회로 이어지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봉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장은 "최근 인공지능 기술의 발달에 따라 딥페이크 등과 같은 신종범죄로 국민의 일상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며 "국내 최고의 전자기술연구기관과 과학수사 감정연구기관이 협력해 신종범죄 수사를 위한 기술을 연구‧개발해 과학수사 분야를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2024.07.09 10:49장유미

가민, 스마트 레이저 거리측정기 '어프로치 Z30' 출시

스마트 기기 업체 가민은 혁신적인 거리 측정 기능을 탑재한 스마트 레이저 거리측정기 '어프로치 Z30'을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가민 골프 라인업 어프로치의 가장 최신 제품인 어프로치 Z30은 새로운 기능으로 필드에서의 거리 측정값을 호환되는 가민 스마트워치 또는 가민 골프 스마트폰 앱으로 전송하는 '레인지 중계' 기능을 탑재했다. 해당 기능을 이용 시 사용자가 타깃을 고정하면 연동된 가민 기기에 레이저에 의해 측정된 비거리를 호 형태로 표시해 플레이어가 핀 위치와 주변의 모든 상황을 시각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어프로치 Z30은 최대 400야드(약 366미터)까지 오차범위 1야드(약 91cm) 이내 정확도의 정밀한 거리 측정을 제공한다. 고해상도 T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선명한 화면에서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다. 제품의 뷰파인더를 통해 6배 줌이 가능하며 핀에 고정 시 진동 알림을 받을 수 있다. 핵심 기능 중 하나인 '플레이스라이크 디스턴스'는 경사 변화에 따라 보정된 거리를 통해 각 샷이 실제로 얼마나 날아가는 지를 확인할 수 있으며 향상된 플레이스라이크 디스턴스를 이용하면 공의 이동 거리에 큰 영향을 주는 공기 밀도(기압, 기온, 습도)까지 고려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또한 어프로치 Z30은 여러 골퍼들과 같이 원활하게 경기를 즐길 수 있도록 토너먼트 모드를 제공한다. 토너먼트 모드를 활성화 하면 외부 표시등을 통해 유저의 디바이스가 정해진 규칙 내에서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음을 다른 참가자들에게 알릴 수 있다. 제품은 IPX7 방수 등급으로 제작됐다. 최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교체 가능한 배터리를 탑재했다. 자성 마운트로 이동할 때 골프 카트에 손쉽게 부착해 이동할 수 있으며, 카라비너가 달린 휴대용 케이스가 같이 제공돼 골프 가방에 손쉽게 걸 수 있다. 제품을 잃어버리면 가민 골프 앱을 통해 마지막으로 알려진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어프로치 Z30은 새로운 레인지 중계 기능을 많은 골퍼들이 체험해볼 수 있도록 가민 골프 앱 및 다양한 가민 스마트워치와의 호환성을 제공한다. 다양한 분야의 인기 스마트워치에서 어프로치 Z30과 연동해 새로운 기능을 만나볼 수 있다. 가민 골프 앱을 사용하면 더 많은 어프로치 Z30의 프리미엄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여기에 가민 골프 앱 프리미엄 멤버십을 구독할 경우 그린 등고선 데이터까지 확인할 수 있다. 댄 바텔 가민 글로벌 컨슈머 제품군 세일즈 부사장은 "어프로치 Z30은 가민 생태계의 수많은 제품들과 원활하게 통합돼 탁월한 편의성을 제공한다"며 "골퍼들이 더욱 즐겁고 스마트한 경기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어프로치 Z30은 가격은 58만9천원이다. 가민코리아 공식 온라인몰 및 전국 가민 브랜드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2024.07.09 10:31신영빈

엔씨표 도전작 또 나온다...신작 '호연' 흥행 주목

체질 개선에 나선 엔씨소프트가 준비 중인 신작을 잇따라 선보인다. 최근 대전 액션 게임 '배틀크러쉬'의 얼리액세스 버전을 출시해 주목을 받았다면, 블레이드앤소울 지식재산권(IP) 기반 신작 '호연'의 서비스 준비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9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체질개선과 함께 신작 준비에 팔을 걷어 붙였다. 엔씨소프트가 준비 중인 신작으로는 '배틀크러쉬'와 '호연', 'LLL', '아이온2' 등이 있다. 이중 배틀크러쉬는 지난 달 27일 스팀 얼리액세스 버전 출시로 완성도를 높이는 작업에 돌입했다. 이 게임은 30명이 참여해 최후의 승자를 가리는 배틀로얄과 이용자가 3종의 캐릭터를 선택해 참여하는 난투, 1대1로 진행되는 듀얼 3가지 게임 모드를 지원한다. 특히 엔씨소프트는 '프로젝트BSS'로 알려졌던 '호연' 서비스를 앞두고 티저페이지를 오픈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호연'은 블레이드앤소울 IP 기반 수집형RPG 장르로 요약된다. 회사 측은 오는 11일 오는 11시부터 호연 플레이데이를 마련하고, 세부 게임 내용과 플레이 영상 등을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호연 플레이데이 내용은 게임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행사 당일 호연 개발총괄 고기환 캡틴과 핵심 개발진이 직접 게임의 주요 특징과 서비스 일정 등을 밝힌다. 호연은 엔씨소프트의 하반기 실적을 개선할지 주목을 받고 있는 신작이기도 하다. 원작 '블레이드앤소울' 뿐 아니라 수집형RG 팬들이 대거 몰릴지 지켜봐야하는 이유다. 이와 함께 이 회사는 지난해 12월 국내에 먼저 선보였던 '쓰론 앤 리버티(TL)'의 글로벌 PC와 콘솔 버전을 9월 17알에 선보인다고 밝힌 바 있다. 이 게임의 글로벌 서비스는 아마존게임즈와 엔씨소프트가 손을 잡는다. 앞서 엔씨소프트는 조직개편을 순차적으로 실시한다고 밝혔고, 이에 대한 연장선으로 자회사 분할 카드를 꺼내기도 했다. 이 회사는 QA서비스 사업 부문과 응용소프트웨어 개발 공급 사업 부문을 각각 엔씨큐에이와 엔씨아이디에스로 물적분할을 결정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엔씨소프트가 새 리더십을 중심으로 조직개편에 나섰고, 게임 사업 다변화에 팔을 걷어 붙였다"라며 "MMORPG 장르에서 벗어난 대전 액션 게임 배틀크러쉬에 이어 수집형RPG 호연이 엔씨소프트에 새 길을 제시할지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09 10:24이도원

세이프웨어, HDC현산 건설현장에 '추락보호 에어백' 공급

휴먼 세이프티 솔루션 기업 세이프웨어는 HDC현대산업개발의 전국 건설현장에 '스마트 추락보호 에어백 C3'를 공급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스마트 에어백 공급은 HDC현대산업개발의 안전관리부문 디지털 전환 및 현장안전 강화의 일환이다. 건설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추락 및 낙상사고로부터 작업자를 보호하기 위해 진행됐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산업자재 상하차, A형 사다리 작업, 안전펜스 설치 등의 고소작업 시 작업자들이 안전하게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스마트 추락보호 에어백 C3를 배치해 활용하고 있다. 세이프웨어의 스마트 안전 대표 제품인 C3는 추락 사고와 일상 동작을 판별하는 내장 센서가 착용자의 사고를 감지하면 에어백을 즉시 팽창시켜 머리, 목, 허리, 골반 등 중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신체 부위를 감싸 보호한다. 저전력 블루투스 연동형 모델의 경우 감지센서가 추락을 인식하는 동시에 지정된 안전관리자의 연락처로 응급 신호를 보내 사고자의 구조 골든타임 확보에 도움을 준다. C3는 1천여 곳의 다양한 산업현장에서 매주 한 명꼴로 추락 사고자를 보호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신환철 세이프웨어 대표는 "산업재해 중에서도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추락사고 예방 측면에서도 사측과 작업자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더욱 다양한 유형의 산업 현장에서 쓸 수 있도록 제품 개발과 확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7.09 09:50신영빈

2000년대 명작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 2024 버전으로 리마스터링

2000년대 초반을 풍미했던 명작 드라마가 원작자의 손을 거쳐 OTT 웨이브에서 새롭게 재탄생한다. 웨이브는 2000년대 대표 드라마 MBC '내 이름은 김삼순', KBS '미안하다, 사랑한다'의 주요 스태프들과 함께 원작을 2024년 버전으로 신작화하는 뉴클래식(New Classic)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MBC '내 이름은 김삼순'의 김윤철 감독, KBS '미안하다, 사랑한다'의 이형민 감독 등 원작의 주요 스태프들이 직접 제작에 참여해 기존 퀄리티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현 시청 트렌드를 반영해 기존 16부작 버전의 드라마를 40~50분 분량의 6~8부작으로 재해석한 OTT 시리즈물 형태로 제공할 예정이다. 웨이브가 선보일 '내 이름은 김삼순'과 '미안하다, 사랑한다'는 올해 하반기 출격을 앞두고 있다. 김윤철 감독은 '내 이름은 김삼순' 외에도 '품위 있는 그녀', '행복배틀' 등으로 다양한 장르의 연출을 선보였으며, 이형민 감독은 2003년 '상두야 학교 가자'부터 최근 '낮과 밤이 다른 그녀', '힘쎈 여자 도봉순' 등 새로운 장르적 시도를 통해 시청자들과 활발한 소통에 나서고 있다. 아울러 기술 개선을 더해 이용자들의 시청 몰입도 또한 높일 예정이다. SD 화질로 제공되던 기존 콘텐츠 화질을 4K로 업스케일링하고 DI 리뉴얼 작업으로 시각적 즐거움을 더한다. 또 음질 개선, 자막 제공 등 콘텐츠 전반의 기술적 업그레이드를 통해 라이브러리를 최신작처럼 즐길 수 있도록 시청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한정은 웨이브 마케팅그룹장은 “명작 영화, 책이 꾸준히 개정판으로 소비되는 것처럼 잘 만든 드라마 또한 현 시대의 트렌드와 기술력을 반영해 새롭게 재탄생 시키고자 했다”며 “원작을 본 시청자들에게는 비교하며 시청하는 색다른 즐거움을, 아직 접해보지 못한 시청자들에게는 신선한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는 웰메이드 작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웨이브는 두 작품을 필두로 2000년대 초반 작품들을 추가로 4K 디지털 리마스터링에 나설 예정이다.

2024.07.09 09:20박수형

2K, 미공개 리메이크 작품 선보이나

2K가 알려지지 않은 작품 리메이크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8일(현지시간) MP1st 등 외신에 따르면 2K의 모션 캡처 애니메이터 브렛 셔프는 자신의 링크드인 프로필에 "알려지지 않은 리메이크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그의 프로필에는 발표되지 않은 바이오쇼크와 마피아 게임, 스포츠 게임, 코드명 에레보스로 추정되는 슈퍼매시브에서 개발한 취소된 게임도 나열되어 있다. 해당 기사가 나간후 셔프는 이후 자신의 프로필에서 리메이크 게임과 앞서 언급한 에레보스를 삭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2K는 바이오쇼크, 엑스컴, 보더랜드 등 수많은 메이저 게임을 보유하고 있다.

2024.07.09 09:20강한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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