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인터뷰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인공지능
배터리
양자컴퓨팅
컨퍼런스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Telegram유령 〤 텔문의 ON4989 〤 Telegram인원수 작업 텔레그램 그룹방 활성화 챗봇업자,Sfc'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9507건)

  • 영역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루센트블록, 지역 창업 생태계 활성화 위한 상생 금융 상품 내놓는다

부동산 토큰증권 플랫폼 '소유'를 운영하는 루센트블록(대표 허세영)이 하나은행, 하나증권, 대전시,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와 5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역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상생금융 모델 구축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각 사는 이번 '대전 스타트업 지원 사업' 협약으로 ▲건물 매입 ▲리모델링을 통한 공간 조성과 운영 ▲부동산 상장 자산 기획 및 공모 주관 등에 참여한다. 시민들이 직접 투자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대전의 혁신 창업 환경 조성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대전 스타트업 지원 사업은 대전 유성구 궁동 스타트업파크 내 예비 창업자와 기존 창업자의 성장을 지원하는 공간 구축을 중점으로 한다. 하나은행은 건물 매입 및 리모델링 등을 하고, 대전시와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가 시설 운영⋅관리 전반을 지원할 예정이다. 루센트블록은 부동산 자산 공모를 주관하며, 자사 부동산 토큰증권 플랫폼 '소유'를 활용해 내년 초 일반 투자자 대상으로 공모를 추진한다. 하나증권은 계좌관리기관을 맡게 된다. 허세영 루센트블록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준비 중인 공모 상품은 새로운 가치 투자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역 주민과 투자자가 직접 투자에 참여하고 이익을 창출하는 구조를 통해 지역 상권 활성화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2024.10.24 13:46안희정

SK '리밸런싱' 속도...SK이노, 계열사 조기 인사 단행

SK그룹이 리밸런싱을 위한 인적 쇄신에 나섰다. 합병을 압둔 SK이노베이션 자회사 최고경영자(CEO) 3명을 모두 교체했다. SK이노베이션은 24일 SK에너지 사장에 김종화 현 SK에너지 울산CLX 총괄을, SK지오센트릭 사장에 최안섭 SK지오센트릭 머티리얼사업본부장을,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사장에 이상민 SK엔무브 그린성장본부장을 각각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새로 선임된 사장들은 모두 이공계 출신이다. 기술과 현장에 집중하는 것은 물론 SK이노베이션 계열이 강력하게 추진하는 운영효율개선(O/I)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SK이노베이션 측은 설명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내달 1일 SK E&S와 합병을 앞두고 포트폴리오 조정에 맞춰 조직을 빠르게 안정시키고, 강력하게 O/I를 추진해 갈 CEO 인사를 단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과 SK E&S 합병은 SK그룹이 추진 중인 '리밸런싱' 핵심 작업이다. 석유·화학과 도시가스 각 영역에서 핵심 역할을 해온 두 계열사의 합병 법인이 출범하면 매출 88조원, 자산 100조원 규모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민간 에너지 회사가 된다. 두 기업 합병이 연내 마무리되면 재무적 시너지 효과는 내년부터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SK이노베이션 계열사는 합병을 앞뒀기 때문에 조기 인사가 이뤄졌으나, 아직 나머지 계열사 인사들이 남아있다. 전체 인사는 오는 31일부터 내달 2일까지 경기 이천 SKMS연구소에서 열리는 'CEO 세미나' 이후인 12월 초에 시행될 예정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해외 출장을 마치고 귀국한 뒤 'CEO 세미나'에 참석할 예정이다. 올해 리밸런싱 작업 일환으로 큰 폭의 구조조정을 진행하는 만큼 적잖은 변화가 예상된다. 특히 실적이 부진한 일부 계열사 위주로 CEO 교체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 수시 인사를 통해 SK에코플랜트와 SK스퀘어 최고경영자를 교체하고 SK온의 최고사업책임자(COO)를 보직해임했다. 앞서 17일 발표된 SK에코플랜트 인사에선 임원 수가 66명에서 51명으로 23% 줄어들기도 했다. 다만, 유정준 부회장과 이 사장 투톱 체제로 운영 중인 SK온의 경우 이석희 사장의 연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 관계자는 "SK그룹은 지난해 이미 큰 폭의 인사가 이뤄졌기 때문에 엄청난 변화가 있을 가능성은 적다"며 "다만, 리밸런싱 과정에서 일부 계열사들의 변화는 있을 것이며, SK이노베이션만해도 나름 큰 폭의 변화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2024.10.24 11:42류은주

딜라이트룸, 국제 헬스케어 학술지 JMIR에 논문 게재

모닝 웰니스 앱 '알라미' 운영사 딜라이트룸(대표 신재명)이 의료정보학·헬스케어 분야 국제 학술지 JMIR(Journal of Medical Internet Research) 인간공학 섹션에 '알람 사용 습관에 따른 아침 감정 변화'를 다룬 논문을 게재했다고 24일 밝혔다. 해당 논문은 자사 알람 서비스 알라미 사용자 373명을 대상으로 2주간 진행한 실험 결과를 담고 있다. 실험 참가자들은 매일 기상 후 느낀 감정을 보고했으며, 딜라이트룸은 보고 내용과 알라미 사용 패턴 간 상관 관계를 분석했다. 알람을 하나만 설정한 참가자는 상대적으로 아침에 상대적으로 높은 행복감과 낮은 피로도를 보고했다. 딜라이트룸은 이러한 습관이 여러 알람을 설정하는 경우보다 수면 품질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사용자로부터 수면관성(기상 직후 비몽사몽한 상태)을 더 빠르게 해소시켜 준다고 분석했다. 또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개인 최적화'를 통한 수면 습관 형성을 강조했다. 개인 최적화는 긍정적인 기분으로 아침을 맞이하기 위해 알람 한 번에 기상할 수 있도록 습관을 차차 개선하는 작업을 의미한다. 딜라이트룸은 개인 최적화를 위해 생체 리듬에 맞는 수면-기상 시간을 파악하고 이에 기반한 수면 습관 형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알람에 탑재된 특정 기능이 긍정적 감정을 독려하는 결과를 낳기도 했다. 알람음으로 음악을 설정한 실험 참가자들은 기타 소음으로 일어나는 경우보다 부드럽고 차분한 기상 경험을 기록했다. '오늘도 힘내자' 같은 동기 부여 메시지를 알람에 포함시킨 이들은 더 높은 희망과 행복감을 느끼는 경향을 보였다. 신재명 딜라이트룸 대표는 "이번 실험 결과는 알라미가 제공하는 다양한 기능이 실제로 사용자가 아침에 느끼는 감정에 좋은 영향을 유의미한 수준으로 제공한다는 사실을 입증했다"며 "알람 하나로도 원활한 기상이 가능한 '미션 알람', 다양한 멜로디 알람음, 동기부여 메시지 노출, 그리고 사용자가 스스로 수면 품질을 분석하고 올바른 습관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는 '수면분석기능'까지, 딜라이트룸은 사용자에게 '성공적인 아침'을 선사하기 위해 다각도로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10.24 11:13백봉삼

카시오, 카타나 검의 화려한 광채서 영감받은 MR-G 라인 신제품 출시

도쿄 2024년 10월 24일 /PRNewswire=연합뉴스/ -- 카시오 컴퓨터가 24일 충격 방지 시계 브랜드 지샥(G-SHOCK)의 플래그십 제품인 MR-G 라인의 신제품 MRG-B2000JS를 출시했다. MRG-B2000JS는 카시오가 MR-G 라인 시계용으로 의뢰해 특별히 제작한 일본의 카타나(katana) 검인 '주로쿠마루: 산(Jyuroku-Maru: San)'의 정신을 기리면서 이 독특한 검의 강인함과 아름다움을 구현한 제품이다. 이 특별 제작 시계는 전 세계 800개 한정판으로 출시된다. MRG-B2000JS 주로쿠마루: 산은 카시오가 MR-G 라인을 위해 의뢰해 제작한 오리지널 검으로, 카타나 검과 MR-G 디자인의 강인함과 기능적 아름다움이 함께 베어난다. 가타나의 칼날은 검술 장인인 카미야마 테루히라가 단조했으며, 아오가이1 청색 자개 장식을 넣어 옻칠 마감한 칼집은 전통 장인 노무라 마모루가 디자인했다. 1. 아오가이: 전복 껍데기, 소라 껍데기, 진주 굴껍질 등 아오가이 범주에 속하는 조개껍질을 사용해 만드는 '라덴(자개 상감)' 기법. 충격에 유달리 강한 MRG-B2000JS의 독특한 디자인은 주로쿠마루: 산을 모티브로 삼아 특별한 형태를 연상시키면서 일본 카타나 검 특유의 전통 기술과 미학을 드러낸다. 재결정화한 하이브리드 티타늄 베젤은 독특한 열처리 무늬를 자랑하며, Ti64와 순수 티타늄을 고온 및 고압으로 압축하여 층층이 쌓아 올리는 방식으로 제작된다. 이 소재를 이어 절단, 연마 및 재결정화하여 주로쿠마루: 산의 아름다운 칼날 패턴을 재현한다. 시계 밴드는 검의 칼집에 사용된 아오가이 청색 자개 장식을 넣어 옻칠로 마감해 질감을 살렸다. 순수 티타늄보다 3배 더 단단한 금속 합금인DAT55G2 를 마이크로 레벨 가공해 금속 표면에 빛을 반사하는 미세 구조를 만든 결과 보는 각도에 따라 바뀌는 웅장한 색상을 연출한다. 2. DAT55G: DAT는 다이도 스틸 주식회사(Daido Steel Co., Ltd.)의 상표 또는 등록상표이다. 검술 장인 카미야마는 검술에서와 동일한 기술을 사용해 산(San)의 일본어 한자인 燦을 각 시계에 수작업으로 각인하여 시계의 외관을 모두 다르게 만들었다. Jyuroku-Maru: San

2024.10.24 11:10글로벌뉴스

俄 리눅스 메인터넌스 12명 해임…"여론조작 활동 차단"

리눅스 개발팀에서 러시아와 관련된 12명 커널 관리자가 해임됐다. 현재 진행 중인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미국 대선 등과 관련된 악의적인 활동을 차단하기 위함이다. 더레지스터 등 외신에 따르면 리눅스 커널 개발자 그렉 크로아 하트먼은 일부 메인테이너 멤버가 최근 제외됐다고 리눅스 커널 메일링 리스트를 통해 밝혔다. 메인테이너는 리눅스 오픈소스 프로젝트의 해당 분야에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기술 역량을 보유한 핵심 기여자로 인정받은 전문가를 뜻한다. 그들은 리더로부터 각 영역을 위임받아 주도적으로 관리한다. 제외된 메인테이너의 이름은 대부분 러시아 출신으로 보이며 메일주소도 러시아 지역임을 알리는 도메인 닷루(.ru)를 사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주로 공급업체의 하드웨어와의 상호 운용성을 제공하는 리눅스 드라이버 관련 업무를 관리, 감독하는 업무를 담당했다. 갑작스러운 대규모 메인터넌스 제외 이슈에 대해 그렉 크로아 하트먼은 "다양한 규정 준수 요구사항으로 인해 일부 항목을 제외하게 됐다"며 "충분한 문서가 확보되면 추구 관련내용을 추가할 예정"이라고 모호하게 답했다. 관계자들은 부족한 설명을 비판하며 보다 이번 해임에 대한 보다 정확한 이유를 밝힐 것을 강하게 요구했다. 러시아는 현재 2022년 2월 우크라이나 침공과 기타 우려 사항과 관련하여 미국 정부의 제재를 받고 있습니다. 이에 리눅스 프로젝트를 이끌고 있는 리누스 토발즈는 개발 작업 중 러시아 개발자들의 리눅스에 악영향을 미치는 활동을 확인했다고 제외 이유를 밝혔다. 그는 "러시아 트롤이 많이 돌아다니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하며 "최근 러시아 트롤 공장이 여러 익명 계정을 이용해 '풀뿌리(grass root)를 시도하는 만큼 이번 제외는 이유가 명확하다"고 설명했다. 러시아 트롤 공장과 러시아 트롤은 러시아 정부 산하의 조직이나 그룹을 지칭한다. 이들은 온라인에서 여론을 조작하거나 조직 간 분열을 조장하는 등 정치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대규모로 가짜 계정을 운영하고 소셜 미디어에서 의견을 조작하는 활동을 수행 중이다. 이들이 수행하는 풀뿌리 활동은 일반 대중이나 지역 사회의 기초적인 그룹을 대상으로 조작된 정보를 배포해 자신들에 의견에 동조하는 세력을 서서히 확보하기 위한 기반 작업이다. 리누스 토발즈는 "앞으로도 해당 멤버를 복귀시킬 계획이 없다"며 "러시아 트롤들이 이런 활동을 한다 해도 아무것도 바뀔 것이 없을 것"이라고 강하게 정치적 활동을 차단할 것임을 강조했다.

2024.10.24 10:31남혁우

"기업 AI 수요 높다"…서비스나우, 3Q 호실적에 '방긋'

서비스나우가 지난 3분기 동안 기업용 인공지능(AI) 시장에서 강력한 고객 수요에 힘입어 호실적 달성에 성공했다. 24일 블룸버그통신, 로이터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서비스나우의 3분기 매출은 28억 달러로, 시장 예상치(27억4천만 달러)를 상회했다. 주당순이익도 예상치(3.46달러)보다 높은 3.72달러를 기록했다. 서비스나우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구독 매출은 이 기간 동안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27억 달러로,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3분기 예약 물량도 26% 증가했다. 이는 최근 기업들이 AI 기술을 도입해 업무 자동화를 잇따라 추진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기업 고객들은 서비스나우와 같은 회사에서 제공하는 AI 기반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반복적인 수동 작업에서 비용 절감을 위해 IT 프로세스를 자동화하고 관리하려는 추세다. 이에 서비스나우는 지난 9월 작업을 자율적으로 관리하도록 설계된 AI 에이전트를 공개했다. IT, 고객 서비스, 조달, HR, 소프트웨어 개발과 같은 업무들을 자동화하고 관리할 수 있는 AI 에이전트를 플랫폼에 통합할 계획으로, 오는 11월부터 일부 분야에서만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빌 맥더모트 서비스나우 최고경영자(CEO)는 "자사 생성형 AI 비서 제품인 '나우 어시스트(Now Assist)'은 회사 역사상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나우 어시스트' 사용자의 평균 계약 프리미엄은 30%"라고 설명했다. 현재 서비스나우의 고객으로는 거대 통신 기업인 AT&T를 비롯해 에퀴닉스, 줌 비디오 커뮤니케이션즈, 우버 등이 있다. 이처럼 탄탄한 고객들을 기반으로 서비스나우는 4분기 구독 매출이 28억7천500만~28억8천만 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시장 평균 추정치는 28억5천만 달러다. 서비스나우는 연간 구독 매출은 올해 106억5천500만~106억6천만 달러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이전 전망치인 105억7천500만~105억8천500만 달러에서 상향 조정된 수치다. 하지만 시장의 반응은 떨떠름했다. 실적이 발표된 서비스나우의 이날 주가는 뉴욕 증시에서 전일 대비 1.12% 하락한 907.68달러로 마감됐다. 서비스나우의 주가는 지난 23일까지 올 들어 28% 상승한 상태였다. 아누라그 라나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애널리스트는 "기대치가 높은 사례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 서비스나우는 신규 AI 에이전트 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4분기 매출 확대를 위해 오는 28일자로 전 구글 클라우드 임원인 아미트 자버리(Amit Zavery)를 사장으로 임명했다. 자버리 사장은 서비스나우에서 최고제품책임자(CPO) 겸 최고운영책임자(COO)를 맡는다. 기존에 이 자리를 맡았던 CJ 데사이는 최근 클라우드플레어의 고위 임원으로 발탁돼 자리를 옮겼다. 또 서비스나우는 3분기 동안 1천200명 이상의 직원을 고용했다. 현재 직원 수는 2만5천743명으로, 대부분 영업 담당자다. 서비스나우 관계자는 "자버리 사장은 제품 및 엔지니어링에 집중할 것"이라며 "(직원 고용과 관련해선) 앞에 보이는 기회에 대한 우리의 자신감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2024.10.24 09:24장유미

유비소프트, '레이맨' 리메이크 작업 돌입

유비소프트가 최근 '레이맨' 신규 리메이크를 진행중이라고 영국 게임매체 유로게이머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유비소프트는 최근 해체된 '페르시아의 왕자: 잃어버린 왕관' 개발팀을 레이맨 신규 리메이크 프로젝트에 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로게이머에 따르면 유비소프트 측은 "이 프로젝트는 아직 초기 단계이며, 나중에 자세한 내용을 공유하겠다"며 "레이맨 브랜드의 제작자인 미셸 앙헬은 우주 내에서 일관성을 유지하기 위해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레이맨 시리즈는 유비소프트의 게임 프랜차이즈로, 미셸 앙셀의 수려한 아트, 뛰어난 조작감과 고난이도 퍼즐로 인기를 모은 액션 플랫포머 게임이다. 주인공 '레이맨'은 프랑스 체신청에서 발행한 '세계적으로 유명한 게임 주인공 10' 기념 우표에도 포함될 정도로 25년 동안 꾸준히 사랑 받고 있다. 한편, 최근 유비소프트의 상황은 그리 좋지 않다. '스타워즈 아웃로', '스컬 앤 본즈' 등 최근 신작들이 그리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기도 했고, 개발 중인 신작 '어쌔신 크리드: 섀도우스' 또한 2025년 2월로 출시를 연기한 상태다.

2024.10.24 09:14강한결

영현로보틱스, 'FIX 2024'서 휴머노이드 기술 선봬

영현로보틱스가 빠른 속도로 로봇 기술 고도화에 나서고 있다. 자체 브랜드 협동로봇을 기반으로 만든 각종 식음료 솔루션에 더해 휴머노이드 기술까지 확보하는 중이다. 영현로보틱스는 23일부터 26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는 '미래혁신기술박람회(FIX 2024)'에서 개발 중인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을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이 회사가 만들고 있는 휴머노이드 '지니'는 엔비디아 젯슨 오린 나노 키트를 기반으로 설계됐다. 챗GPT 대화형 인공지능을 탑재해 사용자와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번 전시에서 실제로 움직이지는 않았다. 로봇 손도 전시했다. 관람객이 카메라 앞에서 손 모양을 취하면 로봇이 같은 동작으로 빠르게 따라하는 장면을 볼 수 있었다. IP68 등급을 갖춘 방수 로봇도 전시했다. 부스에 마련된 수조에서 물 속을 자유롭게 드나들며 작업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실제 현장 도입을 앞둔 로봇 솔루션들도 대거 등장했다. 고속도호 경부선 칠곡휴게소 등에 설치할 무인 조리로봇이 작동하고 있었다. 로봇이 라면을 끓이고, 드립 커피를 내리고, 아이스크림을 만드는 작업을 시연했다. 영현로보틱스는 고속도로 휴게시설 운영사인 대신기업과 손잡고 조리 자동화 솔루션 확대를 위해 기술 개발을 진행 중이다. 이욱진 영현로보틱스 대표는 "가정과 의료,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로봇 서비스 시장의 가능성을 열어줄 것"이라며 "무인 솔루션과 AI 휴머노이드로 산업계에 새 지평을 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FIX 2024'는 23일부터 4일간 대구 엑스코 전관에서 열린다. 모빌리티와 로봇, AI, 빅데이터, 블록체인(ABB) 등 미래산업을 선도할 최신 혁신기술이 전시된다. 463개 기업이 2천71부스 규모로 참여한다.

2024.10.24 08:58신영빈

최진 모빈 대표 "계단 오르는 로봇, 실증 본격화"

자율주행로봇 스타트업 모빈이 장애물 극복 로봇 플랫폼을 기반으로 연내 실증 사업에 본격 나선다. 현대건설과 배달로봇 시범 운영에 이어 신호수 로봇도 도로에서 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최진 모빈 대표는 23일부터 26일까지 대구 엑스코 전관에서 개최된 '2024 미래혁신기술박람회(FIX 2024)'에 참가해 로봇을 시연하며 이같이 밝혔다. 모빈은 이날 전시에서 '바퀴 오르는 로봇' 두 대를 직접 조종하며 기술력을 알렸다. 이날 부스에는 신호수 로봇과 신형 배달로봇이 전시됐다. 자체 개발한 특수 고무바퀴 구조는 계단 등 장애물 극복이 용이하고 적재함 수평 유지 기능을 탑재했다. 3D 라이다와 카메라가 장착돼 주변 지형과 사물을 인식하고 상황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자율주행할 수 있다. 신호수 로봇은 도로에서 차량을 통제하는 역할을 한다. 사고·고장 차량 발생 시 현장까지 이동해 신호수를 펼칠 수 있도록 제작됐다. 한국도로공사 측에서 신호수 작업 중 인명피해를 방지하고자 제안한 솔루션이다. 배달 로봇의 경우 야외에서 각종 계단이나 경사로를 오르내릴 수 있는 점을 내세웠다. 최근 현대건설과 협력해 공동주택 입주민을 위한 로봇 배송 서비스 시범 운영에 돌입했다. 최진 대표는 "올해 연말까지는 신호수와 배달로봇 등 다양한 형태의 실증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것"이라며 "사업도 중요하지만 기술적으로도 부단히 성장해서 실제 현장에서 효과를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2024.10.24 08:54신영빈

"미래 세계 주도할 AI"…국제정치 석학들, 국가전략 모색 위해 한 자리에

인공지능(AI)이 기술, 산업, 정치, 안보 전반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가운데 미래 국가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국제정치학 석학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정보세계정치학회(KAWPI)가 오는 25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인공지능과 미래 세계정치: 디지털 국가책략의 모색'을 주제로 학술행사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학술행사는 최근 국방, 경제, 외교 등 다양한 분야에서 메가트렌드로 떠오른 AI를 주제로 연구해 온 국제정치학자들의 교류를 활성화하고 관련 주요 쟁점 탐색과 향후 연구 의제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컨퍼런스는 총 3개의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제1세션은 조현석 서울과기대 교수의 주도 하에 '플랫폼 지정학과 소버린 AI의 국제정치'를 주제로 열린다. 특히 ▲디지털 지정학 시대 미국형 플랫폼 국가 ▲차이나 커머스와 중국형 플랫폼 국가 ▲소버린 AI의 국제정치 : 영국, 프랑스, 인도, 사우디의 사례에 대한 발제가 진행될 예정이다. 제2세션은 민병원 이화여대 교수가 '인공지능과 외교안보의 쟁점'을 주제로 사회를 본다. 이 세션에서는 ▲인공지능과 신흥기술 안보 ▲인공지능과 사이버 안보 ▲인공지능과 외교, 규범을 주제로 한 발표가 이어질 예정이다. 제3세션은 김상배 서울대 교수 겸 KAWPI 학회장이 '인공지능과 미래 세계정치, 무엇이 쟁점인가'를 주제로 진행한다. 하영선 동아시아연구원 이사장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인공지능 기술의 현황과 전망 ▲인공지능과 경제·산업의 국제정치경제 ▲인공지능과 신흥안보 : 우주 및 사이버 안보 ▲인공지능과 미래전 : 무기체계와 군사전략의 변환 ▲인공지능과 다자외교 및 국제규범에 대한 발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학술행사는 AI가 미래 국가 전략 수립에 미치는 다차원적인 영향을 논의하는 중요한 자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로써 AI를 포함한 디지털 국가책략(Statecraft)의 중요성이 재확인되고 미래 세계정치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모색될 예정이다. 행사를 주최한 김상배 교수는 "오늘날 AI는 19세기 중후반 구한말 지도자들이 경이롭게 받아들였던 근대 과학기술처럼 거대한 변화의 물결을 일으키고 있다"며 "앞으로 국가의 백년 미래를 내다보는 시각에서 AI가 미래 세계정치에 미칠 영향을 이해하고 기술과 산업의 영역을 넘어 외교·안보·국방을 포괄하는 '디지털 국가책략'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10.24 08:53조이환

삼성전자, 프랑스 극장 '파테 팰리스'에 시네마 LED '오닉스' 설치

삼성전자는 유럽 대표 극장 체인 파테 시네마(Pathé Cinémas)가 새롭게 개관한 프랑스 파리의 영화관 '파테 팰리스(Pathe Palace)'에 시네마 LED '오닉스(Onyx)'와 사이니지 제품을 대거 설치했다고 24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시네마 LED 도입을 통해 최상급 영화 시청 경험을 제공하는 파테 팰리스 극장 총 7개 상영관 중 6개 관에 가로 10m 규모의 4K 해상도 오닉스 4개 스크린, 가로 5m 규모의 2K 해상도 오닉스 2개 스크린을 설치했다. 파테 팰리스 리노베이션은 파리 퐁피두 센터의 공동 건축가이자 프리츠커상(Pritzker Architecture Prize) 수상자인 유명 건축가 렌조 피아노(Renzo Piano)가 맡아, 150여년의 역사가 남아 있는 오페라 극장의 정면과 돔을 복원함과 동시에 내부는 파테 그룹이 표방하는 '가장 아름다운 영화관'에 걸맞게 작업했다.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선보인 시네마 LED 스크린 '오닉스'는 영사 방식인 빔 프로젝터와 달리 스크린에서 직접 영상을 보여줌으로써 균일한 화면 표현과 뛰어난 색 재현력 등이 특징이다. 이로 인해 프로젝터 방식에서 필수적으로 발생하는 화면 왜곡이 없다. 영사기가 아닌 영화 스크린으로는 세계 최초로 디지털 영화협회(DCI)가 화질, 음질, 콘텐츠 보안 기능 등에 대해 정립한 디지털 시네마 표준 규격 인증을 받았다. 오닉스는 ▲HDR(High Dynamic Range)화질을 지원하고 ▲자발광 LED 디스플레이로 압도적인 명암비의 선명한 블랙감이 특징이며 ▲기존 프로젝터 타입 대비 약 6배 이상 밝은 최대 300니트의 고휘도를 지원해 실감나는 HDR 영상 구현이 가능하다. 3D 안경을 착용하면 입체감 있는 3D 시청 경험도 제공한다. 파테 팰리스 극장 입구 로비에는 가로 9.6m, 세로 5.4m 규모의 8K 초고해상도(7,680×4,320) LED 디스플레이 '더 월(The Wall, 모델명 IWC)'을 설치했다. 8K 화질이 선사하는 압도적인 몰입감은 극장을 찾은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마이크로 AI 프로세서는 콘텐츠를 즉각적으로 분석하고 저화질 영상도 최대 8K까지 업스케일링 해 선명한 화질로 제공한다. 또한 음료 및 팝콘 무인 판매소 등 부대 시설에는 삼성 스마트 사이니지를 설치해 영화 시간표, 영화 트레일러, 메뉴 등의 정보를 보다 선명하게 제공한다. 메노 반 덴 베르그 삼성전자 프랑스법인 부사장은 "영화뿐만 아니라 역사와 예술의 정취를 함께 느낄 수 있는 프리미엄 극장인 프랑스 파테 팰리스에서 오닉스 스크린을 통해 관객들에게 최상급 영화 시청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시네마 LED 극장, 버추얼 프로덕션 등 빠르게 변화하는 콘텐츠 제작 및 소비 방식의 변화에 발맞춰 독보적 기술력의 LED 사이니지로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프랑스 영화 및 컨텐츠 제작사 파테(Pathé) 그룹 산하의 영화관인 파테 뷰그레넬(Pathé Beaugrenelle)과 파테 벨코트 인 리옹(Pathé Bellcourt in Lyon)에 오닉스를 공급한 바 있으며, 이번 파테 팰리스 리노베이션 프로젝트로 더욱 공고해진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상호 협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시네마 LED 설치 등 프리미엄 극장 조성 전략을 추진하고 있는 파테 그룹과의 파트너십 외에도 유럽 명품 브랜드 디올, 루이 비통, 리모와 등과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전시 및 사무 공간에 다양한 사이니지 제품을 설치하는 등 프리미엄을 추구하는 주요 브랜드 대표 공간의 디지털화를 선도하고 있다.

2024.10.24 08:44장경윤

'상장 눈앞' 씨메스·클로봇, 기술 알리기 총력

이달 코스닥 시장 기업공개(IPO)를 앞둔 씨메스와 클로봇이 상장을 눈앞에 두고 막판 기술 알리기에 힘쓰고 있다. 비전 인공지능(AI) 로봇 솔루션 기업 씨메스는 23일부터 26일까지 대구 엑스코 전관에서 개최된 '2024 미래혁신기술박람회(FIX 2024)'에 용접·피킹 로봇을 선보였다. 씨메스가 선보인 용접 솔루션은 비전 AI를 활용해 형상 차이가 있거나 유연한 재질의 대상체를 자동으로 인식한다. 대상 표면과 일정한 거리와 작업 각도를 유지하도록 로봇의 경로를 정밀하게 제어하는 기술이 적용됐다. 타이어 몰드 찌꺼기를 청소하는 로봇도 전시했다. 이 솔루션은 다품종 생산 시설에서 제품 조립이나 볼팅 등 다양한 공정을 수행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이 밖에도 무작위로 놓인 투명 페트병도 정확하게 집어내는 피스피킹 솔루션도 볼 수 있었다. 서비스 로봇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클로봇은 가까운 곳에 부스를 차리고 보스턴다이내믹스 사족보행 로봇 '스팟'을 활용한 감시·순찰 솔루션을 소개했다. 클로봇은 최근 보스턴다이내믹스로부터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 전략적 파트너십을 획득하면서 본격적인 공급 확대에 나섰다. 이들은 국내 감시·순찰 로봇 사업을 본격화하고, 이를 전략적 거점 삼아 아시아 시장으로 공급망을 넓힐 계획이다. 사족보행 로봇 '스팟'은 보스턴다이내믹스가 지난 2020년 상용화한 뒤로 점차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바퀴로 돌파할 수 없는 계단과 경사면 등 다양한 지형에서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점이 장점이다. 씨메스와 클로봇은 비슷한 시기에 기업공개 절차를 밟고 있다. 씨메스는 24일, 클로봇은 28일 코스닥 시장에 각각 상장한다. 두 업체는 최근 상장 전 일반청약에서 각각 4조원, 5조원에 달하는 증거금을 확보하며 흥행 기대감을 모은 바 있다.

2024.10.23 22:58신영빈

현대엘리베이터, 정년퇴직자 진로설계 교육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 21일부터 이틀간 경기도 양평 블룸비스타호텔앤컨퍼런스에서 정년퇴직 예정자 31명을 대상으로 진로워크숍을 열었다고 23일 밝혔다. 사전 설문을 통해 퇴직임직원들의 의견을 반영한 맞춤형 교육으로 진행됐다. 퇴직 관련 업무 프로세스 안내를 시작으로 ▲정부지원제도 활용법 ▲자산관리 ▲진로설계 ▲커리어 탐색 ▲건강 및 여가관리 등으로 이뤄졌다. 올해로 창립 40주년을 맞은 현대엘리베이터는 정년퇴직자가 점차 늘어남에 따라 지난 2021년부터 진로설계프로그램을 마련해 진행하고 있다. 경력 대안 탐색과 함께 직업, 재무, 건강, 여가·관계 등 생애 5대 영역에 대해 고민하고 현실적인 계획 수립을 돕는다. 또한 중장년의 인생 설계와 경제 활동에 실질적 도움이 될 재취업과 창업, 겸업과 부업, 재무설계·투자 등 관련 정보를 제공했다. 경력 상담과 이력서 리뷰 등 재취업을 위한 컨설팅도 병행했다. 교육에 참석한 현대엘리베이터 관계자는 제2의 인생을 구체적으로 고민하고 탐색할 수 있어 의미있는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한편 현대엘리베이터는 정년퇴직 후 재고용제도가 활성화되고 있다. 제도가 시행된 지난 2014년부터 촉탁직 및 전문교수 등으로 재고용된 직원 수는 자회사를 포함해 60여명에 이른다. 현대엘리베이터 관계자는 "시니어들의 지적 자산과 노하우를 축적하고 전수함으로써 생산성으로까지 연결되는 등 긍정적 효과가 크다"고 평가했다.

2024.10.23 22:18신영빈

HD현대로보틱스, 50kg급 협동로봇 개발중…내년 공개

국내 산업용 로봇 선두업체 HD현대로보틱스가 대형 협동로봇을 자체 개발 중이다. 지난해 협력을 약속한 대만 테크맨로봇과의 관계는 진척이 더딘 것으로 드러났다. HD현대로보틱스는 23일부터 26일까지 대구 엑스코 전관에서 열리는 '2024 미래혁신기술박람회(FIX 2024)'에서 산업용 로봇 신제품을 소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HD현대로보틱스는 오는 2026년까지 신규 협동로봇을 포함해 자체 개발한 10종 이상의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통해 총 50여개의 산업용 로봇 라인업을 구축할 계획이다. 새로 선보일 협동로봇 'UC시리즈'는 고가반·고생산성 하이브리드 협동로봇으로 고안됐다. 업계 최고 수준인 가반하중 25~50kg급에 도달 범위도 1천880mm를 지원하도록 개발된다. 고속 모드 시 최대 선속도는 초속 6m 이상을 구현해 생산성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HD현대로보틱스 측은 "비협동 공간에서는 산업용 로봇처럼, 협동 공간에서는 협동로봇처럼 유연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중량물 핸들링이나 팔레티이징, 머신텐딩 등 다양한 응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대만 테크맨로봇과의 협력은 별다른 진전이 없었다. 최근 협동로봇 수요가 다소 정체되면서 협업 관계도 소원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두 회사는 지난해 10월 국내 협동로봇 시장을 공동으로 공략하기 위해 전략적 협력을 맺은 바 있다. 한편 이날 전시에는 더 작고 빨라진 산업용 로봇 'U시리즈'가 소개됐다. 제품은 구조설계를 최적화해 기존 대비 무게를 최대 12% 감량하고, 작업 시간을 최대 11% 단축했다. 이 밖에도 산업용 로봇 'HS220'을 근간으로 철과 알루미늄을 이종접합하는 새 솔루션도 시연했다. 리벳용접 방식에서 타공 과정을 생략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

2024.10.23 22:00신영빈

삼양그룹 KCI, 피부 전달력 높인 스킨케어용 물질 전달기술 '엔캡가드' 개발

국내외 화장품 기업과 제품 개발 협의 내년 1분기 전달체 3종 추가 출시해 글로벌 시장 공략 삼양그룹의 화장품‧퍼스널케어 소재전문 계열사 케이씨아이(KCI)는 최근 스킨케어용 물질 전달 기술 '엔캡가드'(Encapguard)를 개발하고 해당 기술을 적용한 전달체 '엔캡가드세라-에스'(Encapguard Cera-S)와 '엔캡가드세라-엘엔피5'(Encapguard Cera-LNP5)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엔캡가드는 피부 노화방지, 탄력 개선, 색소침착 완화 등 피부 개선에 도움이 되는 유효성분을 나노 크기의 전달체로 캡슐화함으로써 외부 환경에 의한 파괴없이 목표 부위까지 안전하게 전달하고 활성화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의약품 분야에서 활용되는 약물 전달 시스템(DDS)을 화장품에 적용해 전달력을 강화한 새로운 플랫폼 기술이다. 이번에 엔캡가드 기술을 적용해 새롭게 선보인 전달체 엔캡가드세라-에스와 엔캡가드세라-엘엔피5는 피부에서 수분을 유지하고 방어막 역할을 하는 세라마이드를 주성분으로 한다. 전달체가 각질층을 통과할 때 세라마이드 성분의 캡슐이 분해, 흡수되어 피부 장벽을 강화하고, 유효성분은 표피의 가장 깊은 기저층까지 도달할 수 있게 함으로써 피부 개선 효과를 극대화했다. 두 전달체의 피부개선효과는 인체적용시험을 통해서도 확인됐다. 기존의 제품들과 KCI의 두 전달체를 각각 도포한 후 12시간 동안 비교‧관찰한 피부침투실험에서 KCI의 전달체를 사용한 실험군이 기존 제품 사용군 대비 피부에 남아있는 유효성분이 많았으며, 그 차이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커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엔캡가드세라-에스는 적은 양의 유효성분을 보다 깊은 곳으로 전달할 수 있으며, 엔캡가드세라-엘엔피5는 많은 양의 유효성분을 전달하기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KCI는 현재 국내외 화장품 기업과 엔캡가드 기술을 적용한 제품 개발을 위해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또 다양한 용도에 맞춰 사용할 수 있도록 엔캡가드세라-큐보좀과 엔캡가드세라-에멀전, 엔캡가드세라-파우더 3종류의 전달체를 내년 1분기에 추가로 출시하고 항산화제, 비타민, 펩타이드 등의 유효성분을 전달체에 결합한 다양한 원료를 지속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이진용 KCI 대표는 “엔캡가드는 효과와 안전성을 모두 갖춘 스킨케어 솔루션 기술로, 고기능성 화장품 시장에서 새로운 기준이 될 것”이라며 “기존 화장품 기술의 한계를 극복한 스페셜티 소재 개발에 앞장서 글로벌 스킨케어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CI는 로레알(L'Oreal)을 비롯한 전 세계 37개국 120여개 생활소비재 기업에 화장품 및 퍼스널 케어 소재를 공급하고 있다. 헤어컨디셔닝 분야 세계 3대 공급자로서 글로벌 선두 제품을 보유하고 있으며 피부의 세포막을 모방한 생체친화적 소재 MPC(메틸아크릴로일옥시에틸 포스포릴 콜린)를 세계에서 두 번째로 상업화에 성공해 화장품, 콘택트렌즈, 메디컬 디바이스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하고 있다. 최근에는 생분해성 컨디셔닝 폴리머, 천연 유래 계면활성제 등 천연 유래 소재 개발에 나서며 친환경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2024.10.23 18:17조민규

[유미's 픽] 자금 지원 제동 걸린 박대연, '임금체불' 티맥스A&C 살릴 묘책 있나

티맥스그룹이 2년 만에 티맥스소프트를 재인수하며 완전체가 되자마자 또 다시 위기에 빠졌다. 미래 성장 동력으로 내세운 슈퍼앱 플랫폼 '가이아' 개발에 매진한 탓에 그룹 한 축인 티맥스A&C가 최근 경영난에 휘말렸기 때문이다. 직원들의 임금 체불까지 지속되는 상황에 빠지면서 박대연 티맥스그룹 회장의 경영 능력에 대한 논란도 점차 불거지는 모양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티맥스A&C는 오는 25일로 예정된 10월 급여도 임직원들에게 지급하기 힘든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에도 급여를 체불한 상황으로, 1천200여 명의 임직원들은 매년 10월 말에 지급됐던 3분기 성과급도 받기 어려운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사실은 최근 사내 공지를 통해 임직원들에게 전달됐다. 티맥스그룹은 이달부터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한 상황으로, 임직원들에게 혼란을 줄이기 위해 이를 공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회사는 법인카드 한도를 절반 수준으로 줄였을 뿐 아니라 여러 복지 혜택을 대부분 중단했다. 하지만 티맥스A&C의 자금 상황을 보면 경영난 해소는 당장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 총부채가 총자산보다 1천654억원이나 많은 자본잠식 상태이기 때문이다.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티맥스A&C는 전년보다 12.1% 감소한 3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영업손실은 535억원으로 적자폭이 22.4% 커졌다. 여기에 지난달 티맥스소프트 재인수 이후 자금 유동성 문제도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티맥스A&C가 이처럼 어려움을 겪게 된 주 요인 중 하나는 '가이아'가 꼽힌다. 박 회장이 '가이아' 개발을 위해 5년간 약 1조1천억원을 투입한 것이 티맥스A&C에 상당한 자금 부담을 준 것이다. 또 기존에도 목표 대비 매출 부진이 계속 이어진데다 고비용 구조가 지속되는 상황이란 점도 티맥스A&C 운영에 압박을 주고 있다. '가이아'가 지난 6월 공개된 후 지금까지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점은 더욱 뼈아프다. 이 같은 상황에서 티맥스A&C가 외부 투자를 유치해 자금을 조달할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만약 티맥스A&C가 외부 자금을 수혈한다고 해도 박 회장의 그룹 내 영향력이 낮아진다는 문제가 생긴다. 박 회장이 이전에 자주 해왔던 그룹 관계사 대여금 퍼주기도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박 회장의 관계사 대여금 제공 움직임은 업계에서 익히 알려져 왔던 일로, 티맥스소프트도 한 때 박 회장의 관계 회사와 계열사에 운영자금을 지원해주다가 어려움을 겪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박 회장은 지난 2022년 티맥스소프트 매각 전인 2020년 말 기준 ▲티맥스데이터(88.7%) ▲티맥스에이앤씨(80%) ▲티맥스소프트(28.9%) 등 세 회사의 최대주주로 이름을 올리고 있었다. 티맥스소프트의 주식은 이듬해 티맥스데이터가 장외매수해 지분율 24.1%를 확보했다. 티맥스소프트의 최대주주는 박 회장에서 티맥스데이터로 바뀌었다. 이 기간 동안 티맥스소프트가 2021년 특수관계자에게 제공한 채권 규모는 ▲티맥스데이터 889억원 ▲티맥스에이앤씨 281억원 ▲티맥스티베로 등 기타 관계회사와 계열사가 받은 자금 등 총 1천960억원에 달했다. 이 중 3분의 1에 해당하는 618억원은 손실충당금으로 설정했다. 제공한 대여금은 각 회사의 자회사 또는 특수관계자에게 흘러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티맥스소프트는 자금난에 시달리다 결국 매각됐다. 당시에도 업계에선 티맥스소프트가 티맥스데이터와 티맥스A&C를 살리려다 매각됐다는 분석이 많았다. 이에 티맥스그룹이 올해 티맥스소프트를 재인수 하는데 자금 지원에 나섰던 캑터스PE와 스틱인베스트먼트는 일찌감치 선을 그은 분위기다. 티맥스그룹은 인수 주체를 티맥스데이터로 정하고 스카이레이크 프라이빗에쿼티(PE)에게 티맥스소프트를 다시 사오면서 1조1천억원을 조달했다. 그러나 두 사모펀드는 티맥스A&C에 이 자금이 유입되는 것을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룹 내부 거래 추진도 두 사모펀드가 임명한 관리대표들이 이를 견제할 가능성이 커 쉽지 않을 전망이다. 티맥스그룹의 사업 구조는 크게 티맥스A&C와 티맥스데이터 두 회사로 나뉜다. 박 회장과 특수관계인들의 보유 지분은 이전까지 ▲티맥스A&C 80.6% ▲티맥스데이터 84.2%였으나, 이번 투자유치로 변동됐다. 이 두 회사 간 지분관계는 티맥스데이터가 티맥스A&C의 1.1%를 가졌을 뿐 사실상 별개 기업으로, 박 회장이 자금을 마음대로 티맥스A&C 측에 퍼줄 수 없는 구조가 됐다. 또 박 회장이 티맥스소프트 재인수를 위한 투자유치에 그룹 계열사 주식을 담보로 걸고 3년 5개월 내에 내부수익률(IRR) 13% 이상으로 적격 상장하는 조건이 포함됐다는 점도 부담 요소다. 그 대상이 티맥스소프트가 될 지, 티맥스티베로까지 자회사로 거느리고 있는 티맥스데이터가 될 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선 이번 일로 티맥스그룹 내 인력 이탈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핵심 개발자들이 대거 빠져나가게 되면 주력 사업인 '가이아'의 사업도 큰 차질을 빚어 악순환이 이어질 것으로 봤다. 티맥스그룹은 당초 올해 안에 가이아의 기업용(B2B) 버전을 선보이고 내년 상반기에는 기업·소비자 간(B2C) 버전을 내놓을 계획을 갖고 있었다. 하지만 현재 '가이아' 앱의 고도화 작업만 진행 중인 상태다. 이 같은 분위기 탓에 박 회장의 나스당 상장 진출 꿈도 안갯속에 휩싸였다. 박 회장은 '가이아'를 공개하며 내년에 글로벌 시장 공략을 공략한 후 나스닥 상장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목표를 밝힌 바 있다. 여기에 최근에는 티맥스그룹의 주요 대표들도 대거 교체됐다. 우선 박학래 티맥스그룹 수석부회장은 티맥스A&C 대표에서 티맥스데이터 사업대표로 직책이 변경됐다. 기존 그룹 기획조정실장 자리는 유지하고 있다. 티맥스가이아는 김재성·박학래 공동대표에서 박용연 단독 대표로, 티맥스AI 역시 김재환·박학래 공동대표에서 박용연 단독 대표로 바뀌었다. 박용연 대표는 박대연 티맥스그룹 회장 동생으로 특수관계인이다. 업계에선 이 같은 대규모 경영진 교체 배경을 두고 임금체불이 지속될 것에 대해 미리 대비한 것으로 해석했다. 임금체불이 장기화되면 직원들이 노동청에 진정을 제기하거나 최악의 경우 법적 소송에 나설 수 있어 대표가 심각한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어서다. 일각에선 티맥스A&C의 상황을 악화시킨 박학래 수석부회장이 모든 책임에서 벗어나기 위해 이처럼 한 것이라 보고 비판하고 있다. 티맥스그룹 관계자는 "월급 미지급 건은 아직 확정난 것이 아닌 만큼 지급 예정일인 이달 25일까지 한 번 지켜봐 달라"며 "(추가 투자 계획과 관련해선) 알 수 있는 부분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조속히 해결하기 위해 경영진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4.10.23 17:47장유미

안덕근 산업부 장관, 일일 수출 영업사원 나서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3일 일일 영업사원으로 나서 '수출 붐업코리아 Week' 수출 상담회에서 일본 파나소닉 바이어와 상담하는 등 기업 수출에 힘을 보탰다. 안 장관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 산업부와 KOTRA(대표 유정열)가 마련한 '수출 붐업코리아 Week' 2주차를 맞아 붐업코리아 수출 상담회를 진행했다. 수출 붐업코리아 Week는 지난 16일부터 2주간 전국의 20개 산업전시회와 수출상담회를 연계한 종합 수출마케팅 프로그램이다. 산업부와 KOTRA는 그간 단일 수출상담회 형식으로 진행해오던 붐업코리아 행사를 4대 전시장, 업종별 협회와 협업해 위크 형식으로 처음 도입했다. KOTRA는 전 세계 129개 무역관을 통해 GM·파나소닉·미주개발은행(IDB) 등 62개국 1천200여 개사의 해외 바이어를 유치해 역대 최대규모 수출마케팅 행사로 마련했다. 수출 붐업코리아 Week는 고양 킨텍스의 붐업 수출상담회와 로보월드를 비롯해 서울 코엑스에서 동시 개최하고 있는 한국전자전·반도체대전, 대구 엑스코의 미래모빌리티 엑스포, 부산 벡스코의 국제해양플랜트 전시회를 연계했다. 일산 킨텍스에 마련된 붐업 수출상담회에는 미래차·원전·바이오 등 첨단산업 중심의 전시관이 구성된 가운데, 고성능 수소-전기 하이브리드 콘셉트카(현대차),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원전용 무선통신정보시스템(일신이디아이), 국내 최초 무역대금 카드결제 플랫폼(VISA) 등이 선보였다. 또 외국인 환자 유치 지원을 위한 의료관광 홍보관, 자유무역지구 기업 전시관, 원스톱 수출 수주지원부스 등 다양한 부대 부스도 운영됐다. 이날 안 장관은 상담부스를 방문·참관해 국내 기업과의 수출상담 계약 체결을 독려하는 한편, 지역 관광 프로그램 소개 라운지도 방문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수출 붐업코리아 Week에서 현장에서만 약 2억3천500만 달러의 수출성과(계약+MOU)가 집계됐고 추가계약을 고려하면 총 3억 달러의 성과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붐업위크 기간 중 최근의 세계적인 한류열풍을 맞아 한국관광공사·지자체·지역 전시장과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블레저(Business+Leisure) 프로그램도 제공했다. 행사에 참여하는 1천200여 명의 바이어를 대상으로 음식·숙박에 사용할 수 있는 관광바우처와 지역 투어 프로그램(가이드 투어·입장권 할인 등), K-POP 공연(티켓 제공) 참가 등을 지원한다. 산업부는 해외 바이어에 지역 전시장 방문 기회와 문화/관광 체험을 제공함으로써 지역경제와 내수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킨텍스·코엑스·엑스코·벡스코 전시장과 KOTRA·무역협회·한국관광공사 등 8개 기관이 '국가대표 브랜드 전시회 육성을 위한 MOU'도 체결했다. 이들 기관은 앞으로 힘을 합쳐 무역강국의 위상에 걸맞은 글로벌 대형 전시회를 육성하기로 했다. 정부는 올해 말부터 국가대표 전시회 육성사업 지원대상 선정에 착수해 내년부터 글로벌 트렌드에 부합하는 전시회 기획 컨설팅, 스타트업 및 바이어 유치, 다양한 부대행사 개최, 관광 프로그램 연계 등 종합 지원체계를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이번 '수출 붐업코리아 Week'는 역대 최대 수출을 위한 막판 스퍼트”라며 “우리 기업의 수출성과 붐업과 더불어 지역 전시산업과 관광·음식·숙박 등 내수에도 수출 활성화의 온기가 전파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안 장관은 이어 “이번 MOU를 계기로 CES와 MWC에 맞먹는 한국만의 국가대표 전시회 육성이 기대된다”며 “앞으로 선정될 국가대표 전시회가 수출과 내수의 단단한 연결고리가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유정열 KOTRA 사장은 “수출 붐업코리아 Week가 우리 경제에 실질적인 기여할 수 있도록 주요 협단체와 전시업계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수출마케팅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여러 기관과 합심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10.23 17:38주문정

적자 줄인 LG디스플레이, 4분기 흑자전환 기대..."아이폰 덕분"

LG디스플레이가 애플 아이폰에 소형 패널 공급 확대에 힘입어 3분기 매출 증가와 함께 영업손실을 작년 대비 크게 줄였다. LG디스플레이는 23일 3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영업손실 806억원으로 전년(영업손실 6천620억원) 대비 적자를 줄였다고 밝혔다. 3분기 매출은 6조8천21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했다. 당기순손실은 3천381억원,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는 1조1천620억원(이익률 17%)을 기록했다. 이번 실적에는 희망퇴직과 관련해 약 1천억원 중반의 일회성 비용도 적용됐다. 김성현 LG디스플레이 CFO(최고재무책임자)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3분기 실적에는 희망퇴직 관련 일회성 비용이 반영됐다"며 "이를 제외한 실제 사업 성과는 전 분기 및 전년 동기 대비 의미있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금년에 진행된 인력 효율화를 통해 연간 약 1천억 이상의 인건비용이 감소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 OLED 매출 비중 58%로 확대..."아이폰 덕분" 제품별 판매(매출 기준)는 모바일용 패널 및 기타 제품이 36%로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모바일용패널 등 소형 제품은 전분기 대비 13%p, 전년 동기 대비로도 10%p 증가한 수치다. 이는 고객사인 애플 아이폰향 패널 출하량 증가에 따른 상승이다. 그 밖에 ▲IT용 패널(모니터, 노트북 PC, 태블릿 등) 33% ▲TV용 패널 23% ▲차량용 패널 8% 순으로 차지했다. IT 부문의 매출 비중은 전분기 대비 감소한 33%로 전방 수요 부진으로 업황 회복이 늦어지는 가운데 제품별 출하 변동성도 높게 나타나고 있다. TV 부문의 매출은 상대적으로 큰 변화없이 유지되고 있으며, 차량용 부문 매출은 연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나 분기별 출하 계획에 차이가 있어 3분기에는 전분기 대비 1%포인트 감소한 8%를 기록했다. LG디스플레이는 OLED 중심의 사업구조 고도화를 지속 추진함에 따라 전체 매출 내 OLED 제품 비중은 전년(42%) 동기 대비 16%포인트(p) 확대된 58%를 기록했다. ■ OLED 중심으로 사업구조 개선...소형 패널 출하 확대 LG디스플레이는 OLED 중심의 사업구조 고도화를 통한 체질 개선으로 경영 성과를 확대하고, 운영 효율화와 원가 혁신 활동을 추진해 수익성 개선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중소형 OLED 사업에서는 안정적으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며, 모바일용 OLED는 강화된 생산 역량과 생산 능력을 적극 활용해 출하 확대 및 제품 다변화를 통해 매출 성장과 수익성 확보를 추진해 나간다. IT용 OLED는 장수명·고휘도·저전력 등 내구성과 성능이 뛰어난 탠덤(Tandem) OLED의 기술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하는 한편,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맞춰 생산 인프라를 최대로 활용하는 방안 등 효율적인 대응 체제를 갖출 계획이다. 폴더블 패널 제품도 시장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현재 당사는 글로벌 고객사의 노트북 폴더블 제품을 양산 공급하고 있으며 시장 수요 용도를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타 제품으로 확대 적용에 대해서도 검토해 나가고 있다"라며 "기술 및 양산 경험을 축적하고 있기에 고객사 요청이 있을 경우에 충분히 대응할 역량이 있다"고 말했다. 대형 OLED 사업은 초대형, 초고화질 뿐 아니라 사용자의 건강까지 고려한 인체 친화적 제품, 게이밍 모니터 등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해 하이엔드 제품 라인업을 더욱 확대한다. 차량용 사업은 탠덤 기술 기반의 P(플라스틱)-OLED, ATO(Advanced Thin OLED), 하이엔드 LTPS(저온다결정실리콘) LCD 등 차별화된 제품ㆍ기술 포트폴리오와 확고한 고객관계를 기반으로 전기차뿐만 아니라 내연차를 포함한 차량 전반에서 수주 활동을 차질 없이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김성현 CFO는 "사업구조 고도화, 비용 구조 개선 및 원가혁신 활동에 전사 역량을 집중하며 경영 성과 개선을 지속해 나가고 있다"며 "시장과 대외 환경의 불확실성과 실수요의 변동성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나, 사업구조 고도화의 성과 확대와 운영 효율화를 바탕으로 수익성 중심의 사업 운영을 전개해 점진적 실적 개선세를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광저우 LCD 팹 매각은 내년 1분기에 마무리...연간 투자 2조 중반대 중국 광저우 LCD 공장을 중국 패널업체인 CSOT에 매각하는 절차는 기업 결합 관련 7개국의 승인을 거쳐 내년 1분기 말 완료될 전망이다. 앞서 LG디스플레이는 지난 9월 26일 이사회 승인을 거쳐 중국 광저우 대형 LCD 공장 지분을 중국 2위 패널 업체인 CSOT(차이나스타)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매매 대금은 108억 위안(약 2조300억원)이다. 김 CFO는 "지난달 30일 주식매매계약이 체결됐고 향후 7개국에서 기업결합과 관련해 승인도 받아야 한다"며 "그 과정이 종결되어야 크로징을 통해 나머지 대금을 지급을 받고 그리고 정산 작업을 종료하게 된다. 내년 1분기 말 완료를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시설투자는 연초 계획대로 2조원대 중반으로 집행할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시설투자는 지난해(3조6천억원) 대비 약 1조원 축소된 2조원 중반을 예상하며 앞으로의 투자도 수익성 기반의 현금 흐름 내 투자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증권가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4분기 매출 8조510억원 영업이익 5천153억원으로 흑자전환이 예상된다. 키움증권은 "아이폰 16 시리즈용 POLED 출하량 증가와 일부 POLED 라인의 감가상각 종료 효과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4분기 흑자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 CFO 또한 컨콜에서 "모바일용 패널은 4분기에 3분기 대비 추가로 더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2024.10.23 16:56이나리

카카오페이, 고령 사용자 위해 '큰 글씨 홈' 제공

카카오페이(대표 신원근)가 고령 사용자들이 더 쉽게 금융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도록 '큰 글씨 홈'을 새롭게 공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큰 글씨 홈'은 기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화면의 글자와 메뉴 구성이 낯선 시니어 사용자들의 불편을 해소하는 데 초점을 뒀다. 글자와 아이콘을 큼지막하게 키우고 자주 사용하는 서비스 메뉴들을 골라 쉽게 찾을 수 있게 배치했다. 50세 이상 사용자가 카카오페이앱이나 카카오톡의 카카오페이홈을 실행한 후 왼쪽 상단에서 '큰 글씨' 버튼을 누르면 큰 글씨 홈에 진입할 수 있다. 시니어가 아니더라도 누구나 크고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경험해 볼 수 있도록 50세 미만 사용자의 화면 최하단에도 '큰 글씨 켜기' 버튼을 따로 마련했다. 큰 글씨 홈이 활성화되면 각종 거래내역을 한데 모아 볼 수 있는 '통합 내역' 버튼부터 '매장 결제', '내 계좌', '내 투자, '내 보험', '연금 관리' 등 시니어 사용자가 많이 사용하는 기능들이 큰 글씨의 설명과 함께 카드 형식으로 배치된다. 가장 상단에는 카카오페이의 선불충전금인 카카오페이머니 잔액과 관련 기능이 큼지막하게 자리해 간편하게 충전과 송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카카오페이증권 계좌와 연동해 예탁금 이자를 받을 수 있는 사용자에게는 이자 발생 현황을 함께 안내한다. 고객센터 접근성도 크게 높였다. 화면 우측 하단에 전화기 모양의 전화상담 메뉴 진입 버튼을 상시 배치해 서비스 이용 과정에서 어려움에 직면했을 때 쉽게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일반 고객센터 전화번호는 물론이고 느린 속도의 멘트와 쉽고 자세한 설명을 제공하는 65세 이상 고령자 전용 상담번호도 따로 안내한다. 챗봇 등 자동화된 상담 채널보다 담당자와의 직접 소통을 선호하는 시니어 사용자들의 니즈를 반영했다. 홈 화면 하단에는 '의견 보내기' 버튼을 배치했다. 복잡한 부가 입력항목은 없애고 의견만 입력하도록 단순화 해 큰 글씨 홈에 대한 사용자들의 의견 접수 문턱을 낮췄다. 새로이 마련된 '큰 글씨 홈'은 카카오페이앱 및 카카오톡 최신버전에서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페이는 “디지털 금융 서비스가 낯선 시니어 사용자들의 불편을 해소해 금융 접근성을 높이고자 마련한 서비스”라면서 “앞으로도 금융 서비스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다양한 사용자층을 발굴하고 맞춤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며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금융 서비스를 지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10.23 16:44안희정

"기업 AI 개발 효율성 대폭 향상"…레드햇, 'RHEL AI 1.2' 출시

레드햇이 인공지능(AI)에 특화된 자사 운영체제를 업데이트 해 기업의 기술 개발과 배포를 보다 효율적으로 지원할 수 있게 됐다. 레드햇은 생성 AI 파운데이션 모델 플랫폼인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RHEL AI)' 1.2 버전을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모델은 암드(AMD) 인스팅트 가속기와 레노버 씽크시스템 서버를 비롯한 다양한 하드웨어와의 호환성이 강화됐다. 이로써 기업들이 AI 모델을 효율적으로 미세 조정하고 클라우드 환경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게 됐다. 'RHEL AI 1.2'에는 기존 1.1 버전에 없던 다양한 기능이 추가됐다. 특히 기업이 자체 민감 데이터를 사용해 LLM을 미세 조정하고 배포하는 과정에서 더 높은 성능을 보일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체크포인트 기능을 통해 긴 훈련 과정을 중간에 저장하고 재개하도록 해 시간과 자원을 절약할 수 있게 한다. 또 AMD '인스팅트 MI300x'와 'MI210'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지원해 기업들이 훈련과 추론 작업을 보다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게 했다. 동시에 파이토치의 고급 분산학습 기법인 'FSDP' 기능을 활용해 다수의 가속기를 동시에 사용하도록 함으로써 훈련 시간을 단축한다. 이번 버전은 애저 및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에서의 가용성도 기술 프리뷰로 제공해 클라우드 기반 AI 개발을 용이하게 만들었다. 이로써 다양한 클라우드 인프라에서의 AI 모델 운영 유연성이 높아졌다. 레드햇 관계자는 "'RHEL AI' 1.2는 기업들이 자체 데이터로 AI 모델을 보다 쉽게 개발하고 배포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중요한 도약"이라며 "다양한 하드웨어와 클라우드 환경에서의 확장성은 AI 프로젝트의 성공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10.23 16:16조이환

  Prev 231 232 233 234 235 236 237 238 239 24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삼성은 왜 폰을 접으려 했던가?...갤럭시Z폴드 7돌 '도전과 혁신' 연대기

차세대 'LPDDR6' 표준 나왔다…삼성·SK, AI 메모리 새 격전지 추가

"현실 속 배틀그라운드"…크래프톤 'PUBG 성수' 가보니

"정부 지원은 또 다른 빚이었다"…티메프 고통은 '~ing'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