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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동반성장 기여 협력사 시상식 열어

SK텔레콤이 올해 탁월한 협업 성과를 창출하고 동반성장에 기여한 비즈니스 파트너들을 초대해 '2024 최우수 파트너사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시상식에는 '시너지' 부문과 '파트너십' 부문에 걸쳐 총 30개 기업이 최우수 파트너로 이름을 올렸다. 시너지 부문은 탁월한 사업 성과를 창출한 협력사들로, AI, 구독, 5G 네트워크 등 SK텔레콤의 주요 서비스 고도화에 기여하고 B2B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23개사가 선정됐다. 파트너십 부문은 ESG 경영 체계 정착을 위해 노력하고, SK텔레콤 동반성장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7개 기업이 수상했다. AI 및 데이터 영역에서 다양한 협업 성과를 창출해 시너지 부문 최우수 파트너상을 수상한 주식회사 비디 독고세준 대표이사는 “3년 연속 최우수 파트너사 수상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SK텔레콤과 협력해 최고의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수상 기업에는 무이자 대출 프로그램 지원, 온누리 상품권 및 임직원 복리후생 포인트 등의 혜택이 부상으로 제공된다. SK텔레콤이 매년 주최하는 '최우수 파트너사 시상식'은 한 해 동안 파트너사들의 노고에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고 미래 동반성장 계획을 함께 논의하는 행사로 2006년에 시작해 19년째 이어져 오고 있다. SK텔레콤은 핵심 사업인 통신 네트워크와 AI 등의 분야에서 경쟁력 있는 강소기업들과 협업을 지속하고 기업 경영의 다양한 분야에서 도움을 제공해 관련 생태계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SK텔레콤은 현재 ▲동반성장펀드 ▲AI 역량 강화 교육 ▲비즈니스 파트너사 온라인 전용 채용관 ▲ESG 경영 지원 등 다양한 상생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비즈니스 파트너사들이 재무, 인사 등에서 주로 겪는 고충 해결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중이다. 그 결과 지난 10월 발표된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12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기도 했다. 김양섭 CFO는 “금년 최우수 파트너사 시상식은 창사 40주년을 맞이한 SK텔레콤에도 매우 뜻깊은 행사”라고 밝히며 "앞으로도 다양한 파트너사와 글로벌 AI 컴퍼니로 동반성장 할 수 있는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2024.11.13 11:03박수형

전문가가 내다본 AI 부동산 예측 기술 미래는?

한국프롭테크포럼이 인공지능(AI) 기반 부동산 시세 예측 기술에 대한 논의의 장을 마련했다. 한국프롭테크포럼은 지난 9일 광주대에서 열린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 2024 추계학술대회에서 '부동산 자동가치산정모형(AVM) 기술 현주소와 발전 방향' 세션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한국프롭테크포럼 산하 AVM협의회가 주관한 이 세션에서는 최근 국내 금융권을 중심으로 큰 관심을 받는 AVM 서비스의 활성화 방안과 기술 고도화를 주제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AVM은 주변 유사 실거래와 교통 입지 등의 환경 데이터를 바탕으로 AI 기술을 활용해 부동산 시세를 산정하는 기술이다. 이날 첫 발제자로 나선 김범진 밸류맵 대표는 토지 형상·거래 패턴, 시계열 시세 추이 인식 기술을 소개하며 부동산 매물 거래가를 정확히 예측하고, AVM이 실제 사람의 평가와 유사한 모형으로 발전하는 과정을 설명했다. 이어 리파인 김진우 이사는 이상치(outlier) 기법을 통해 부동산 시장 내 비정상 거래 가격을 파악하고, 전세사기 등 비합리적 거래로 인한 피해를 줄이는 AVM 역할을 강조했다. 끝으로 데이터노우즈 조억 AI팀장은 국내 아파트 시장 특성과 매매사례비교연구 방법론 아이디어를 접목해, 객관적이고 정량적인 AI 머신러닝 기반의 적정가격 모델을 제시했다. 조 팀장은 결측치 예측을 통해 더욱 정교하고 정확한 시세를 얻게 될 것으로 분석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좌장을 맡은 한양대 우아영 도시대학원 교수를 비롯, 한국프롭테크포럼 조인혜 사무처장, 직방 김진석 데이터그룹 분석팀 연구원이 참여해 AVM 기술을 논의했다. 이들은 그간 누적해 온 기술과 이론적인 뒷받침이 수반한다면, AVM을 활용해 부동산 전월세 전환율을 포함한 여러 통계 지표가 나올 것으로 봤다. 김 연구원은 "AI 시세는 보수성을 개선한, 정확한 시장 지표를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조 처장은 "시장이 확대하려면, 기술적인 성숙도와 기술 기반의 서비스 활용도, 그리고 사회적인 수용도 세 가지가 맞물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세션을 주관한 AVM협의회 회장사 빅밸류의 구름 대표는 "많은 혁신 기업이 AVM 기술 개발과 고도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AI 시세 서비스가 다양한 산업으로 뻗어 나가 AVM을 활용한 사회적 문제 해결과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11.13 10:40김미정

갤럭시S25, 전작보다 2주 더 빨리 공개?

삼성전자의 차세대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5 시리즈'가 올해보다 2주 가량 빨리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IT매체 폰아레나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같은 사실은 삼성전자가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통해 공개됐다고 해당 매체가 전했다. 해당 설문은 삼성전자가 2025년 1월 5일 갤럭시S25 출시를 앞두고 고객 불만 사항을 묻는 형식으로 돼 있다. 올해 나온 갤럭시S24는 지난 1월 17일 공개됐다. 공개된 설문조사에서 삼성은 설문조사에 참여하면 갤럭시S25 시리즈 구매 시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고 밝히고 있다. 설문에선 삼성 기기에 대한 가장 큰 불만 사항이 무엇인지를 묻고 있다. 문항 내용으로는 게임이 멈추는 현상, 느린 인터페이스, 기기 과열, 카메라 품질 불만족, 배터리 수명과 충전 사양 등이 나와 있다. 또, 갤럭시 AI에 원하는 기능에 대한 질문도 있는데 여기에는 애니모지와 미모지 생성, 알림 요약, 친구와 멀티미디어 경험 공유, 텍스트로 사진·영상 만들기, 오래된 사진 복구 등이 있다. 갤럭시S25 시리즈의 부품 생산은 지난 10월 시작된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현재 제품 개발 단계 중 고급 단계에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제품 하드웨어 사양은 개발 후반기에 바꿀 수 없으나 소프트웨어 변경은 가능하다. 삼성전자가 현재 안드로이드15 기반 원UI 7 개발 마무리 작업을 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기 때문에, 이번에 취합된 사용자들의 피드백을 반영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2024.11.13 10:39이정현

유튜버 해외 진출, 이스트소프트 AI 기술 덕에 더 쉬워진다

이스트소프트가 영상 속 화자의 음성을 복제하고 입모양까지 생성해 다국어 발화 영상으로 변환해 주는 새로운 오토 더빙 서비스를 앞세워 글로벌 콘텐츠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이스트소프트는 최근 'AI 비디오 트랜슬레이터(AI Video Translator)'를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AI 비디오 트랜슬레이터는 언어의 장벽을 뛰어넘는 혁신적인 AI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로 이스트소프트의 AI 휴먼 구독 서비스 페르소닷에이아이(PERSO.ai)의 확장 기능이다. 페르소(PERSO.ai)에 회원 가입만 하면 누구나 무료로 1분 분량의 더빙 영상을 제작해 볼 수 있다. AI 비디오 트랜슬레이터의 혁신성은 화자의 음성과 미세한 어감은 물론 감정선까지 살리고, 이에 더해 배경 소음과의 조화까지 완벽하게 이루어 원본 영상에서 제공하는 메시지와 감동을 언어장벽 없이 그대로 경험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있다. 이러한 기술적 혁신으로 시청자는 자막, 음성 더빙 없이 온전히 원본 영상에 집중할 수 있는 시청 환경을, 글로벌 콘텐츠 제작자는 혁신적인 영상 제작 환경을 AI 비디오 트랜슬레이터로 구축할 수 있게 된다. AI 비디오 트랜슬레이터는 '페르소.ai'의 AI 휴먼 영상 생성 기능 'AI 스튜디오'에서 선보였던 고품질의 음성 및 영상 생성 기술에 높은 변역 정확도까지 확보해 글로벌 경쟁사 대비 우수한 품질로 영상을 번역한다. 지원되는 언어는 한국어를 포함해 영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포르투갈어, 중국어, 일본어 등 29가지에 달한다. 사용성 역시 좋다. 우선 영상을 번역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혁신적으로 줄였다. 일반적인 영상 더빙 작업에 최소 하루 이상의 시간과 수 백만원의 비용이 들지만, AI 비디오 트렌슬레이터는 불과 수분 만에 1만원 내외로 입모양까지 더빙에 맞춰 립싱크 영상을 생성해 업무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높여준다. 아울러 유튜브, 틱톡 등에서 생성한 영상 링크 입력만으로도 스크립트 생성과 번역을 지원하는 등 영상 플랫폼과의 연동을 강화하고, 쾌적한 영상 공유 환경을 제공해 활용성을 극대화했다. 이스트소프트는 AI 비디오 트랜슬레이터가 글로벌 콘텐츠 제작자의 언어 장벽을 효과적으로 해소함과 동시에 다양한 시장을 열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테크 유튜버와 진행한 베타 테스트 진행 결과 해외 시청자를 위한 영상 제작에 필요했던 시간이 AI 비디오 트랜슬레이터 활용 시 최대 70%까지 단축한 효과를 나타내기도 했다. 오토 더빙 서비스인 AI 비디오 트랜슬레이터 이용으로 번역과 추가 편집 과정이 없어지며 시간이 대폭 줄어든 것이다. 베타 테스트는 지난 7월부터 약 3개월간 유튜버와 기업 관계자 등 1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영상 번역이 필요한 다양한 수요처도 확보했다. 현재 이를 기반으로 여러 가지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 글로벌 더빙 시장 내 비즈니스 모델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앞으로 이스트소프트는 AI 비디오 트랜슬레이터 탑재로 페르소닷에이아이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한 만큼 글로벌 시장에서 헤이젠, 신세시아 등 주요 기업들과 본격적인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동시에 산업 내 역할을 지속해서 강화해 가며 핵심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정상원 이스트소프트 대표는 "음색과 감정을 보존해 다국어로 변환하는 AI 비디오 트랜슬레이터가 글로벌 콘텐츠 제작 환경에 혁신을 가져올 것"이라며 "앞으로 언어 제약 없는 정보 공유, 크리에이터와 기업의 해외 진출을 AI 비디오 트랜슬레이터로 적극 지원하며 글로벌 소통을 위한 플랫폼으로 역할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13 10:26장유미

"스펙과 학벌 위주 개발자 채용, 프로그래머스가 바꾼다"

2016년 임성수 대표와 이확영 최고개발책임자가 공동 창업한 그렙(Grepp, GREat PeoPle)은 '세계에서 가장 효율적으로 공정한 역량검증 서비스를 온라인으로 제공한다'는 비전을 가진 기업이다. 사명에는 '사람의 성장을 돕는 위대한 일을 하는 팀'이라는 뜻이 담겨 있다. 그렙은 개발자 역량평가 플랫폼 '프로그래머스'와, 원격 시험 감독 솔루션 '모니토'를 운영하고 있다. 임 대표에 따르면, 스펙과 학벌 위주의 개발자 채용 구조를 바꿔보자는 목표 아래 현재 회사를 세우게 됐다. "당시 우리나라 개발자들의 성장을 막는 가장 큰 요소는 바로 스펙과 학벌 위주의 채용 구조였습니다. 개발자만큼은 실력에 따라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채용 구조를 바꿔보자는 의지로 프로그래머스를 만들었습니다. 2016년 출시 이래 지금까지 우리나라 기업들 중에서 개발자 채용을 위해 코딩테스트를 실시하는 기업들은 대부분 프로그래머스를 쓰고 있죠." 임 대표의 말처럼, 그렙의 대표 서비스인 프로그래머스는 국내 개발자 채용 시장의 채용 구조를 바꾸는데 큰 역할을 했다. IT역량인증시험인 PCCP, PCCE, PCSQL은 그렙이 인증하는 코딩 자격증이다. 그렙이 인증하는 자격증을 채용 우대 혹은 대학에서 졸업 인증으로 활용하고자 하는 시장의 요구가 있어 2022년 9월 역량인증시험을 출시하게 됐다. 팬데믹을 계기로 출시된 원격 시험 감독 서비스 '모니토'는 웹캠과 휴대폰 카메라, 화면 공유를 통해 재택 시험을 가능하게 했다. AI 기술을 활용한 부정행위 감지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한 번에 2만 명까지 동시 시험이 가능한 안정성을 확보했다. “모니토 서비스는 온라인으로 채용 시험을 치르는 기업 및 공공기관에서 광범위하게 이용하는 우리나라 제1의 온라인 시험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그렙은 최근 개발자 채용시장 침체 속에서도 모니토 서비스를 통해 성장동력을 확보했다. 또한 프로그래머스는 개발직군을 넘어 데이터 분석, SQL 활용, 머신러닝 등 IT 기초역량 검증 서비스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나아가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 공략을 노리고 있다. "그렙은 글로벌 시장에서 사업적 성과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내는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하고자 합니다. 글로벌 온라인 역량 평가 시장과 글로벌 교육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동력을 갖추고 성장해 2026년부터 IPO를 추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임성수 대표를 통해 세계에서 가장 효율적으로 공정한 역량검증 서비스를 온라인으로 제공하는 그렙의 창업 배경과, 서비스별 주요 특징, 향후 계획 등을 자세히 들어봤다. Q. 그렙 회사소개와, '프로그래머스', IT 역량인증시험, '모니토'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주세요. 누가, 어떻게, 왜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는지, 어떤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도 알려주세요. “그렙(Grepp)의 회사 이름은 GREat PeoPle 에서 따왔습니다. 사람의 성장을 돕는 위대한 일을 하는 팀이라는 뜻입니다. 저희는 전세계 사람들이 역량에 따라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역량검증 서비스와 역량을 향상시키는 교육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그렙의 비전은 '전 세계에서 가장 효율적으로 공정한 역량검증 서비스를 온라인으로 제공한다'는 것입니다. 프로그래머스 서비스는 저희 회사의 시작과 함께 만들어 출시한 서비스입니다. 저(임성수)와 이확영 CTO가 의기투합하여 그렙을 탄생시키면서 우리나라 개발자들의 성장을 돕기 위한 일을 하기로 의지를 모았습니다. 당시 우리나라 개발자들의 성장을 막는 가장 큰 요소는 바로 스펙과 학벌 위주의 채용 구조였습니다. 개발자만큼은 실력에 따라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채용 구조를 바꿔보자는 의지로 개발자 역량평가 서비스인 프로그래머스를 만들었습니다. 2016년 출시한 이래 지금까지 우리나라 기업들 중에서 개발자 채용을 위해 코딩테스트를 실시하는 기업들은 대부분 프로그래머스 서비스를 쓰고 있습니다. IT역량인증시험인 PCCP, PCCE, PCSQL은 저희 그렙이 인증하는 코딩 자격증입니다. 국내 개발자 채용 시장의 독보적인 지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면서 저희가 인증하는 자격증을 채용 우대 혹은 대학에서 졸업 인증으로 활용하고자 하는 시장의 요구가 있어 2022년 9월 역량인증시험을 출시하였고 빠른 속도로 응시자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팬데믹이 전세계를 휩쓸기 시작하면서 저희가 출시한 프로그래머스 코딩테스트도 물리적인 공간에 모여서 시험을 볼 수 없게 되었습니다. 이에 저희가 빠르게 개발하여 출시한 온라인 시험 감독 서비스가 모니토입니다. 모니토 서비스는 집에서 시험을 보면서 웹캠, 휴대폰카메라, 화면 공유 등을 통해 시험감독을 받는 서비스로서 응시자는 멀리 떨어진 시험 장소에 찾아가서 대기하는 수고를 덜고, 시험 운영 기관은 물리적인 장소를 대여하고 시험 시설을 준비하고 인력을 동원하는 비용을 줄일 수 있습니다. 모니토 서비스는 저희 코딩 테스트 뿐 아니라 일반 필기 채용 시험, 적성 시험, 각종 자격증 시험 등으로 빠르게 확장 활용되고 있습니다.” Q. 그렙의 서비스 중 원격 시험 감독 솔루션 모니토에 대해 설명 부탁드려요. “모니토 서비스는 웹캠과 휴대폰 카메라, 그리고 화면 공유를 통해 시험 감독을 받으면서 집에서 각종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해주는 서비스입니다. 시험 감독관은 CCTV처럼 화면에서 여러 응시자들의 모습을 한꺼번에 보면서 부정행위자를 가려냅니다. 모니토 서비스는 시험 감독관이 수동으로 많은 사람들의 행동을 감시하고 부정행위자를 판별하는 수고를 덜어주기 위해 AI 기술로 영상을 실시간으로 분석하여 잠재적인 부정행위자를 찾아 줍니다. 시험 감독관은 AI가 찾아준 잠재적 부정행위자의 화면을 주의깊게 보고 최종적으로 부정행위 여부를 판단합니다. 즉, AI 기술과 사람 감독관의 협업으로 부정행위를 방지하게 됩니다. 지금은 AI 기술로 눈동자 추적, 손의 위치 추적, 음성 분석, 허용되지 않은 도구 활용 혹은 소프트웨어 활용 탐지 등을 수행하고 있고, 지속적인 훈련을 통해 AI 모델의 정확도를 높여가고 있습니다. 모니토 서비스는 온라인으로 채용 시험을 치르는 기업 및 공공기관에서 광범위하게 이용하는 우리나라 제1의 온라인 시험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특히, 한번에 2만명까지 동시에 안정적으로 시험을 치를 수 있는 독보적인 안정성은 세계 최고 수준입니다.” Q. 한국 자격시험 주관 기관의 원격 시험 도입 현황은 어떤가요. “국내의 국가공인 및 민간 자격 시험의 원격 시험 도입 현황은 해외 선진국들에 비하면 지극히 저조한 수준입니다. 저희 모니토가 고용노동부의 직능원을 통해 국가공인자격시험의 온라인 시험이 가능한 플랫폼으로 최초로 승인받은 이후 처음으로 한국 공인회계사회의 AT 자격 시험을 모니토를 써서 전면 온라인으로 치르고 있습니다. 그 후 6~7개의 자격시험이 온라인으로 전환됐고 모니토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연간 자격시험 응시자수가 500만~600만명임을 고려할 때 아직 20여만명에 불과한 온라인 시험 전환 수준은 지극히 미미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Q. 한국과 비교해서 해외, 특히 미국은 원격 시험을 어떤 방식으로, 또 어떤 기관에서 활용하고 있나요. “미국의 각종 시험의 온라인 전환 속도는 매우 빠릅니다.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대부분의 자격 시험에서 온라인으로 집에서 시험을 볼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합니다. 예를 들자면 아주 광범위하지만, 운전면허 필기시험, 변호사 자격시험 필기시험, 간호사 자격시험, 각종 기술 자격 시험 등 온라인 전환 비율 및 규모가 상당합니다. 미국 내에서는 온라인으로 전환된 이후 팬데믹이 끝나면 다시 오프라인으로 돌아가지 않을까 전망하는 시각도 있었으나 오히려 더 많은 다른 시험들도 온라인으로 전환되는 등 온라인 시험의 효율성이 시장에서 완전히 검증된 분위기입니다. 물론 유럽도 마찬가지입니다.” Q. 해외와 비교해 한국 원격 시험 도입이 상대적으로 더딘 이유는 무엇인가요. “우리나라 행정 및 관료 시스템의 경직성도 원인이 될 수 있고, 혁신에 대한 사회적인 인식도 원인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공정성에 대한 공격을 받는 것에 대한 두려움도 큰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Q. 원격 시험이 오프라인 시험에 비해 갖고 있는 장점은 무엇인가요. 그리고 우려되는 부분에 대해 모니토 서비스가 갖고 있는 해결책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오프라인 시험은 시험 운영자와 응시자 모두에게 큰 비용을 요구합니다. 물리적인 장소 섭외, 시험 시설 설치 등의 시험 운영자 관점에서의 비용 뿐 아니라 응시자들은 가깝지 않은 시험 장소로 이동해야 하는 부담, 생소한 장소에서 시험을 치르는 심리적 부담 등을 감수해야 합니다. 이러한 비용은 큰 사회적 비용으로서 줄일 수 있다면 최대한 줄여서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기회와 공정한 혜택이 돌아가도록 해야 합니다. 원격 시험은 오히려 공정한 기회를 사람들에게 나눠줄 수 있는 방안이 될 수 있습니다. 우려되는 부분으로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번째는 원격 시험이 오프라인 시험 수준의 공정성을 확보할 수 있느냐는 것입니다. 이는 다년간에 걸친 경험과 노하우로 충분한 공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할 수 있었고 원격 시험을 치르기 위한 주변 환경에 대한 제한을 둠으로써 부정행위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는 장치를 둘 수 있습니다. 우려되는 부분으로 두 번째는 응시자의 개인적 환경이 원격 시험을 치르기 어려운 환경인 경우입니다. 이때에는 어쩔 수 없이 시험을 치를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된 테스트 센터 장소로 이동해야 합니다. 지역 사회와 함께 이러한 문제는 해결할 수 있을 것입니다.” Q. 채용 시험 뿐만 아니라 원격 시험 감독 솔루션, 모니토를 도입할 수 있는 시험 분야가 있다면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실제 손으로 실습을 해서 시험을 봐야 하는 종류의 시험을 제외한 대부분의 시험에 도입할 수 있습니다. 필기 시험 위주로 치르는 자격 시험들은 모두 원격 시험으로 전환할 수 있는 대상 시험이 될 수 있고, 특별한 온라인 환경을 사용해서 시험을 치르는 시험들(예를 들면 회계용 소프트웨어를 사용해서 문제를 풀어햐 하는 시험 등)은 해당 온라인 환경을 그대로 사용하고 저희 모니토를 감독용으로 사용하여 원격 시험으로 전환할 수 있습니다.” Q. 모니토 서비스가 앞으로 더 많이 활용될 수 있는 분야가 있다면 어떤 부분일까요. “모니토 서비스는 국내외 기관의 채용 시험, 내부 시험, 그리고 국내외 각종 자격 시험을 위한 온라인 시험 플랫폼으로 활용될 수 있을 뿐 아니라, 학습자의 모습과 화면을 함께 보면서 교육을 진행하는 온라인 교육 현장에도 활용될 수 있습니다.” Q. 현재 전공자들이 개발자로서 양성되고 취업하고 성장하는 과정은 보통 어떻게 되나요. 이 과정에서 그렙은 어떤 역할과 효과를 주나요? “전공자들은 학위 과정을 통해서 컴퓨터 분야에 필요한 필수 개념과 핵심적인 스킬을 학습합니다. 대학 전공 과정에서의 학습 내용과 시장에서 필요한 실무 역량 사이에는 간극이 존재합니다. 최근에 와서는 이 간극이 더 벌어지고 있습니다. 현장에서 쓰이는 기술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렙은 실무 역량 중 가장 기초적이고 필수 역량인 알고리즘 코딩 역량을 검증하는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저희 프로그래머스가 개발자 역량평가의 표준으로 자리 잡고 채용 과정의 필수 단계로 여겨지면서 전공자들의 취업 준비 모습도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프로그래머스가 시장에 존재하기 이전과 이후가 달라졌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개발자 채용의 코딩테스트가 자리잡기 이전에 각종 자격증과 점수, 그리고 스펙 채우기에 집중하던 개발자 지망생들은 이제 우선 코딩테스트를 통과하기 위해 코딩 연습을 하게 되었습니다. 채용구조의 근본적인 변화를 일으킨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확신합니다. 연차가 있는 개발자들은 다양한 경험과 다양한 기술에 대한 역량 향상을 통해 더 높은 수준의 역량을 갖춘 개발자로 성장합니다. 이 때에는 저희 프로그래머스의 코딩 테스트보다는 더 다양한 프로젝트 경험 및 더 복잡한 기술의 활용 역량이 필요하며 정형화된 평가 방법으로 평가하기보다는 인터뷰 과정에서 역량을 검증하게 됩니다. 대학의 과정을 이수하고 기본 개념을 학습한 취업 준비생들에게는 저희 그렙에서 5~6개월 동안의 기간에 집중해서 실무 역량을 습득할 수 있는 부트캠프 학습 프로그램을 제공합니다. 고용노동부의 지원을 받는 프로그램인데 저희 프로그램의 장점은 학습 과정에서 각자의 역량의 향상 정도를 저희 프로그래머스 역량 검증 시스템을 이용해서 지속적으로 확인한다는 점입니다.” Q. 국민대 소프트융합대학 교수로 재직 중 이확영 CTO와 공동창업하게 된 계기와 배경은 어떻게 되나요. 창업 후 지금까지 가장 기억에 남거나 인상적인 일이 있었다면 무엇인가요. “저는 박사학위를 받고 국민대학교에 교수로 합류하여 학생들을 가르치고 사회에 진출시키는 일을 하고 있었고, 이확영 CTO는 카카오 CTO를 역임하면서 수없이 많은 개발자들을 채용하고 성장시키는 일을 했었습니다. 각자 당시 작은 스타트업을 창업해서 사업을 시작하고 있을 때였는데 만나서 얘기를 나누던 중 그때까지 학생들과 개발자들을 보면서 느꼈던 점이나, 우리나라 개발자들의 성장을 위해 뭔가 함께 일을 할 수 있지 않을까에 대한 공감을 나눴습니다. 이러한 공감이 바로 양 사의 합병으로 이어져 그렙이 탄생했습니다. 창업해 기업을 성장시킨다는 것은 완전히 다른 종류의 일이었고 매일 새로운 문제를 맞이하고 해결하고 조직을 이끌어야 하는 쉽지 않은 여정이었습니다. 매 순간 저 자신의 부족함을 느끼고 새로 배우는 경험의 연속이었고, 그러한 경험과 작은 성과(성공적인 성과와 실패를 모두 포함)가 그 다음 여정을 만들어 왔습니다. 프로그래머스를 개발하여 첫 외부 시험에 적용했던 때의 긴장감과 당시 발생했던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밤낮을 가리지 않았던 기억, 카카오의 블라인드 채용에 적용하는 것으로 결정돼 가슴 벅찼던 기억, 온라인 시험 감독 서비스인 모니토를 개발하고 처음으로 국내 모 제1금융권 은행의 채용 시험에 적용하면서 전 직원이 달라붙어 긴장 속에 시험 전과정을 치러 냈던 기억, 그리고 회사의 성장 속도에 취해 사장의 변화를 예측하지 못하고 조직을 키우다가 작년 초에 구조조정을 겪는 아픈 기억까지 다양한 기억이 있습니다.” Q. 2016년 창업 후 그렙의 성과는 어떤가요. 몇 년 전 개발자 채용 열기가 뜨거웠고, 전국민 코딩 열풍이 불었습니다. 현재는 분위기가 많이 달라진 것 같은데, 그 원인은 무엇인가요. “2016년 프로그래머스 출시 이후 한동안 개발자 채용 시장의 성장과 함께 저희 그렙도 성장했습니다. 그 후 개발자 교육 시장도 아울러 성장했구요. 2022년 전세계 스타트업 시장의 침체와 함께 개발자 채용 시장의 침체도 찾아왔고 당연히 저희 사업에도 영향을 줬습니다. 다행스러운 것은 저희가 따로 출시한 모니토는 개발자 역량 평가 뿐 아니라 일반 시험 및 각종 자격증 시험에 모두 활용할 수 있는 종합 온라인 시험 플랫폼 역할을 할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개발자 채용 시장의 정체로 인해 프로그래머스 서비스의 성장이 더뎌지는 대신 모니토 서비스는 전세계 시험의 온라인 전환 분위기와 맞물려 빠르게 성장하는 동력을 갖게 됐습니다. 프로그래머스 서비스는 이제 개발자만을 위한 역량 평가에서 개발 직무가 아닌 다른 직무에도 IT 역량 기초 검증 서비스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기초 알고리즘 코딩 역량을 포함해서 데이터 분석 역량 평가, SQL 활용 역량 평가, 머신러닝 역량 평가 등으로 프로그래머스 서비스 영역이 확대됨에 따라 비개발자를 위한 역량 검증에도 더 많이 사용되기 시작했습니다. 개발자 채용은 새로운 서비스가 시장에 많이 출현할 때 더 활발하게 이뤄집니다. 따라서, 스타트업 투자 시장 활성화와 깊게 연관돼 있습니다. 올해까지 계속 이어지고 있는 스타트업 투자 시장 침체는 개발자 채용 시장 정체로 연결되고 있습니다. 내년 하반기 이후로는 다시 투자 열기가 살아나고 인공지능 기술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서비스 수요가 확산되면서 개발자 채용 시장도 살아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Q. 국내 유능한 개발자들이 더 필요할 것 같습니다. 이를 위한 국가의 제도적 보완책이나, 기업 등의 노력은 무엇이 필요할까요. “저는 개인적으로 개발자들 각자가 큰 꿈을 꿀 수 있고 그러한 꿈이 실현되는 것을 많이 목격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프로야구 선수가 큰 꿈을 갖고 미국 메이저리그에 진출하거나 축구선수가 프리미어 리그에 진출하듯 우리나라 개발자들도 더 많은 능력 있는 개발자들이 미국 실리콘밸리에 진출해서 크게 활약하는 모습을 보여야 합니다. 이런 개발자들의 해외 진출에 지금까지는 정부 투자가 다소 인색했는데 보다 적극적으로 투자하는 게 바람직하겠습니다. 큰 꿈을 이루는 개발자가 많아질수록 그러한 개발자를 지망하는 학생들이 더 많아지기 때문입니다. 국가는 사회 진출의 마지막 교육 기관인 대학들의 더 적극적인 변화를 유도할 수 있도록 투자하고 더 자율성을 부여해 줘야 합니다. 대학의 변화가 배출 인력의 경쟁력에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기업들이 유연하게 인턴 채용을 활발하게 할 수 있도록 정부 투자가 더 늘어나면 바람직하겠습니다. 최근 채용 시장에서 경험보다 더 중요한 이력은 없기 때문입니다.” Q. 그렙의 서비스를 꼭 이용해야 하는 고객을 특정 짓는다면 누가될 수 있을까요. “그렙의 모니토 서비스는 더 많은 응시자를 확보하고 더 효율적으로 시험 컨텐츠를 제공하고 싶은 시험 기관, 채용 및 사내 시험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싶은 기업 및 공공기관들이 큰 효과를 볼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그렙의 프로그래머스 서비스는 역량을 검증해서 개발자를 채용하고자 하는 모든 기관들이 이용할만한 효과적인 서비스입니다. 역량 검증을 통해 성장을 추구하는 모든 개인들이 프로그래머스의 사용자가 될 수 있습니다.” Q. 개발자를 꿈꾸는 예비 개발자, 이제 막 사회에 진입한 주니어 개발자, 관리자 영역에 들어선 시니어 개발자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을까요. 또 (정답은 없겠지만) 훌륭한 개발자가 되기 위해서는 어떤 커리어를 쌓아야 할까요. “아주 많은 사람들이 '좋은 개발자'가 되기 위한 조언을 여러 경로로 하고 있습니다. 경험이 쌓인 개발자들은 각자 자신의 경력 개발 여정을 탐구하고 밟아가고 있기에 더 많은 조언이 필요할 것 같지 않습니다. 다만, 예비 개발자 혹은 주니어 개발자에게 주어지는 우리 사회의 다양한 조언은 오히려 이들에게 부담을 지우는 것 같아서 안타깝게 느낍니다.” Q. 앞으로 그렙은 어떤 비전과 목표를 갖고 성장해 나갈까요. 대표님이 생각하는 그랩의 성장 방향과 로드맵을 그려주세요. “그렙은 글로벌 시장에서 사업적 성과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내는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하고자 합니다. 단순히 단기적으로 반짝하는 성장이 아닌 지속적 성장의 동력을 갖춘 기업이 될 것입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는 그렙은 글로벌 온라인 역량 평가 시장 및 글로벌 교육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 동력을 갖추고 성장해 대략 2026년부터 IPO를 추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2024.11.13 10:10백봉삼

스플랩 우모, 포스텍홀딩스서 시드 브릿지 투자 유치

비즈니스 네트워킹 서비스 '우모'를 개발 및 운영하고 있는 스플랩이 포스텍홀딩스로부터 시드 브릿지 투자를 유치했다고 13일 밝혔다. 투자 금액은 비공개다. 스플랩은 행사·커뮤니티 참가자 누구나 그들만의 SNS를 만들 수 있게 하는 신개념 온라인 네트워킹 서비스 우모를 운영하고 있다. 행사 참석자들이 우모를 통해 서로 자유롭게 정보를 나누고 교류하며, 실질적인 사업 기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원활한 소통 환경을 제공한다. 행사 참석자들은 주최자가 보낸 이메일이나 행사 현장에 있는 QR코드를 통해 우모에 접속한다. 간단한 키워드 입력으로 우모 내 AI 프로필을 생성하며, 다른 참석자들에게 자신을 알릴 수 있다. 대화 신청, 미팅 스케줄링 기능으로 사용자들이 손쉽게 비즈니스 네트워킹 창구를 확대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우모의 목적이다. 행사 주최자를 위한 페이지도 별도 제공해 행사 성과를 실시간으로 분석할 수 있게 한다. 참석자들이 가장 관심 있어 하는 키워드, 주목받은 참가자, 행사 전후로 개설된 대화방 수와 미팅 제안 횟수 등의 데이터를 제공한다. 오프라인 행사장에 비즈니스 매칭 공간을 마련할 경우에는 입구에 QR 을 설치해 세밀한 데이터를 추출할 수 있다. 정성 평가로 이뤄지던 기존 행사 성과 분석과 달리 우모 활용 시 데이터에 기반한 객관적인 평가가 가능하다. 스플랩은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확대되고 있는 행사를 보다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한다. 지난 6월 약 2만5천 명이 방문한 스타트업 박람회 '넥스트라이즈 2024'에 우모를 공급한 스플랩은 내년 2월 약 7만 명 규모의 'K-일러스트레이션 페어'를 계획하고 있다. 이미 경험해 본 미국·일본을 비롯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행사 주최자에게 초점을 맞춘 기능 업데이트와 앱 개발 및 고도화도 진행한다. 포스텍홀딩스와 인연을 맺은 스플랩은 포항공과대학교(포스텍·POSTECH) 학내 행사를 수주하며 우모의 기술력을 입증했다. 스플랩은 이번 달 경북권 대학 소속 대학(원)생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제14회 포스텍 창업 경진대회'와 글로벌 테크 스타트업 포럼 'SKERIC'에 우모를 제공해 행사의 활성화를 도왔다. 정인오 포스텍홀딩스 심사역은 "스플랩은 긴 시간 지켜봐온 과정에서 항상 시장의 기회를 찾으려는 부지런함과 빠른 실행력을 보여준 기업"이라며 "이러한 노력 끝에 탄생한 서비스 우모가 MICE 산업 현장의 애로사항을 해결하며, 다수의 고객들로부터 깊은 사랑과 신뢰를 얻고 있는 모습이 투자를 진행하게 된 결정적 계기"라고 말했다. 선민승 스플랩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로 국내 유일한 비즈니스 네트워킹 서비스 우모와 스플랩의 성장성을 인정받았다"며 "다양한 사람들이 우모가 없었다면 만나지 못했을 투자자나 인재를 만나 더욱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커져가는 행사 규모에 따라 서비스를 더욱 안정적으로 운영해 선도적인 시장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11.13 10:07백봉삼

"납없이" 세계 최고 수준 청색광 내는 차세대 발광물질 개발

납 대신 진환경 이온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청색광을 내는 차세대 발광물질이 개발됐다. KAIST(총장 이광형)는 신소재공학과 조힘찬 교수 연구팀이 납 이온 없이도 우수한 색 표현력과 높은 발광 효율을 가질 수 있는 친환경 대체 소재를 개발하였다고 13일 밝혔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원자번호 63번인 유로퓸 이온(Eu2+)으로 친환경 논란이 일던납 이온을 대체하는데 성공했다. 논문 공동 제1저자인 하재영 연구원(박사과정)은 "최근 차세대 발광 소재로 납 기반 페로브스카이트가 색 순도가 높고 발광효율이 우수한데다 색 조절이 쉬워 주목받지만, 문제는 납 성분"이라며 "이 납 성분을 친환경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연구를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납을 대체할 물질로 유로폼 페로브스카이트 나노결정 소재를 활용했다. 걸림돌이던 이 물질의 구조적, 광학적 성질 제어와 성능 개선 방법도 찾았다. 연구팀은 이 문제 해결에 두 가지 브롬계 유기 리간드 전구체를 사용했다. 암모늄 계열인 올레일암모늄 브로마이드와 포스핀 계열인 트리옥틸포스핀 브로마이드를 적용한 것. 이를 이용해 유로퓸 기반 페로브스카이트 나노결정을 합성했다. 하재영 연구원은 "분석 결과도 만족스러웠다"며 "발광 스펙트럼 반치폭이 24나노미터에, 40.5%라는 세계 최고 수준 발광 효율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반치폭은 광원의 발광 스펙트럼이 좁을수록 디스플레이에서 선명한 색 표현이 가능하다. 기존 유기 발광체 반치폭은 40나노 이상이다. 하 연구원은 20나노미터 대 청색영역이라는 전체 조건을 달아 세계 최고 수준임을 강조했다. 하 연구원은 "상용화를 위해선 공기중 산화 등으로부터 보호하는 연구가 필요하다"며 "상용화 된다면 LED 디스플레이나 이미지 센서 등에 광전 소자로 활용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 연구원을 지도한 조힘찬 신소재공학과 교수는(교신저자) “그동안 어려웠던 친환경 비납계 페로브스카이트 소재 연구의 돌파구를 제시한 연구 결과”라며 “차세대 디스플레이 및 광학 소자 개발의 새로운 지평을 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했다. 조힘찬 교수는 "이번 연구는 성능과 메카니즘을 규명한 것"이라며 "상용화를 위해서는 발광효율을 80%까지 끌어올리고, 공정성 개선과 소재 분산 안정성, 소재 균일화, 패턴 작업 제어 등 풀어야할 숙제가 많아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공동 제1저자로 연성범 연구원(석박사통합과정)도 참여했다.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 '에이씨에스 나노 (ACS Nano)'에 10월 17일 온라인으로 게재됐다. 또 11월 호 부록 표지로 출판될 예정이다.

2024.11.13 09:54박희범

마우저, NXP '무선 MCX W 마이크로컨트롤러' 공급

반도체 유통기업 마우저 일렉트로닉스가 NXP반도체의 신제품 MCX W 시리즈 마이크로컨트롤러(MCU)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MCX W 시리즈는 에지, IoT, 스마트 홈, 빌딩 자동화 및 제어, 스마트 에너지 애플리케이션에 사용될 수 있는 MCU다. 차세대 연결 기기의 상호 운용성과 확장성, 혁신적인 설계를 지원한다. MCX W 시리즈는 Arm Cortex-M33 코어를 기반으로 하며, 매터, 스레드, 블루투스 LE, 지그비를 지원하는 핀 호환 가능 멀티프로토콜 무선 MCU 제품들로 구성된다. 또 기존 블루투스 기술을 개선한 새로운 블루투스 채널 사운딩 표준을 지원하는 업계 최초의 무선 MCU도 포함돼 있다. 블루투스 채널 사운딩 표준은 보안 액세스, 자산 추적 및 실내 경로 탐색 등과 같은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 기존 블루투스 기술보다 향상된 정확도의 거리측정 및 보안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이 MCX W 시리즈는 초광대역(ultra-wideband, UWB) 보안 레이더 및 정밀 거리측정 제품으로 구성된 NXP의 트리멘션(Trimension) 포트폴리오와 함께, 앰비언트 컴퓨팅(ambient computing) 환경의 광범위한 시장 및 애플리케이션을 강화한다. MCX W 시리즈는 독립형 또는 호스팅 아키텍처를 모두 지원하며, 핀 호환 및 소프트웨어 호환이 가능해, 개발자는 자신의 활용 사례를 위한 최적의 제품으로 손쉽게 마이그레이션이 가능하다. MCX W 시리즈는 MCUXpresso 디벨로퍼 익스피리언스(MCUXpresso Developer Experience) 툴 세트에 의해 지원된다. NXP의 FRDM-MCXW71개발 보드 역시 마우저에서 구매할 수 있다. FRDM-MCXW71은 MCXW71 무선 MCU에 대한 신속한 프로토타이핑 및 간단한 평가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소형의 확장 가능한 멀티프로토콜 보드로서, 블루투스 LE, 지그비, 스레드, 매터에 대한 무선 지원이 가능하다. 이 보드는 온보드 MCU-Link 디버거와 이 MCU의 I/O에 쉽게 액세스할 수 있는 업계 표준 헤더, 가속도계, 광 센서 및 외부 SPI 플래시 메모리 등을 포함하고 있다.

2024.11.13 09:18이나리

Audiokinetic의 Wwise Automotive, 창안자동차의 새로운 전기차인 '네보 E07'를 통해 몰입형 차량 오디오의 새로운 표준 제공.

중국 상하이, 2024년 11월 13 일 /PRNewswire/ -- 크로스 플랫폼 상호 작용 오디오 솔루션의 선도적 공급업체인 Audiokinetic(오디오키네틱)은 중국 4대 자동차 그룹 중 하나인 창안자동차(Changan Automobile)의 새로운 전기차 '네보 E07'(Nevo E07)의 몰입형 오디오 환경에 기여한 내용을 발표했다. Audiokinetic's Wwise Automotive enables a new standard for immersive in-car audio in Changan's new NEVO E07. The transformer SUV launched in China, October 21, 2024. Audiokinetic의 Wwise Automotive(와이즈 오토모티브)는 자동차 제조업체를 위한 상호작용 오디오 엔진으로서, '네보 E07'의 차량 오디오 설계 및 구현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창안자동차의 프로토타입 제작부터 생산까지의 작업 과정을 간소화하고 새로운 수준의 상호작용 및 몰입형 환경을 구현했다. 다음 주요 기능들은 차량 오디오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한편, 사용자 경험을 혁신적으로 향상시킨다. 공간 정보 경고: 지능형 공간 사운드를 통해 창안 차량 운전자는 상황 인식과 안전성을 강화하는 실시간 방향 오디오 신호를 받는다. 이를 통해 운전자는 잠재적인 위험과 도로 상황에 직관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주행 청각화: Wwise Automotive는 실시간 주행 상황에 적응하여 역동적인 소리풍경를 생성하고, 주변 환경, 속도, 운전 스타일 등에 맞춰 몰입형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보다 생생하고 쾌적한 주행을 만든다. 엔진 소리 생성: 창안 네보 E07은 완전히 전기로만 구동되므로 사운드 디자이너는 Wwise Automotive를 이용해 커스터마이징 엔진 오디오를 제작하여 차량 내부의 엔진 성능 느낌을 독특한 사운드 프로파일로 시뮬레이션할 수 있다. 차량 외부에서는 이렇게 실시간으로 생성되는 사운드를 통해 보행자의 안전성을 높이는 한편, 이 차량만의 고유한 브랜드 사운드 시그니처를 만들어낸다. "창안자동차는 Wwise를 사용하여 상호작용 공간 오디오의 잠재력을 최대한 효과적으로 발휘했습니다. 이를 통해 유익하고 직관적인 사용자 경험과 창의적인 방법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차량 내에서 혁신적인 언터테인먼트 오디오 콘텐츠를 소비하는 창의적인 방법을 제공합니다."라고 Audiokinetic에서 차량 엔지니어링 사업을 이끌고 있는 혁신팀 시니어 디렉터인 프랑수아 티보(François Thibault)는 말했다. Wwise Automotive는 디지털 계기판 및 안드로이드의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플랫폼과 완벽하게 통합되어 자동차 사운드 디자이너가 더욱 효율적이고 창의적으로 작업할 수 있도록 돕는다. Wwise Automotive를 이용하는 사운드 디자이너는 복잡한 공학 기술을 개입시키지 않고도 독립적으로 설계, 반복 작업 및 구현을 할 수 있다. Audiokinetic의 CEO인 마르탱 H. 클라인(Martin H. Klein)은 "Wwise Automotive가 창안자동차 네보 E07의 차량 내 오디오 경험을 한 단계 높이고 자동차 오디오를 완전히 새로운 차원에서 창의적으로 구현하는 데 기여하게 되어 기쁩니다."라고 말했다. "사운드 디자이너가 엔지니어링 공급업체로부터 더 효율적이고 독립적으로 작업할 수 있게 됨으로써, 창안자동차는 사용자 경험을 큰 폭으로 향상시키고, 사용자와 보행자 모두의 안전을 개선하며, 이 새로운 차량의 오디오 브랜딩을 추진할 수 있었습니다." 창안 네보 E07은 현재 소비자 시장에 출시되어 구매가 가능하다. Audiokinetic 소개 상호작용 매체와 게임을 위한 크로스 플랫폼 오디오 솔루션의 선두적 제공자인 Audiokinetic은 위치 기반 엔터테인먼트, 자동차, 소비자 가전 제품 및 교육 시뮬레이션의 새로운 오디오 표준을 만들어가고 있다. 세계 최대 상호작용 매체 개발자들과 OEM 업체들의 전략적 파트너로서 탄탄한 신뢰를 얻고 있는 Audiokinetic은, 오랜 기간 동안 오디오 업계와 플랫폼 제조사 사이의 굳건한 시스템을 구축해왔다. Audiokinetic의 미들웨어 솔루션으로는, 업계 수상을 한 바 있는 Wwise®와 SoundSeed®, Wwise Automotive™, Strata™가 있다. Sony Group Company(소니 그룹 회사)인 Audiokinetic은 캐나다 몬트리올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일본 도쿄와 중국 상하이, 네덜란드 힐베르숨에 지사를, 미국에는 제품 전문가를 두고 있다. www.audiokinetic.com About Wwise Automotive™ Wwise Automotive는 가장 종합적인 데이터 주도적 상호작용 오디오 솔루션이다. 이 솔루션은 맞춤형 차량 오디오 경험을 내장된 플랫폼에서 제작하고 관리하는 데 최적화된 런타임 사운드 엔진과 오디오 저작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한다. Wwise Automotive는 총체적이고 몰입적이며 브랜드화된 오디오의 자동차 경험을 설계하고 구현하기 위한 혁신적인 자동차 오디오 솔루션을 엔지니어에게 제공하여 자동차 오디오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고 있다. 추가 정보 문의: Nour Al Hammoud, Sr. Director of Marketing and Communications, +1 514 499-9100 Ext: 236, nhammoud@audiokinetic.com 사진 - https://mma.prnasia.com/media2/2555660/Audiokinetic_Inc__Audiokinetic_s_Wwise_Automotive_enables_a_new.jpg?p=medium600

2024.11.13 09:10글로벌뉴스

유상임 장관-통신 3사 CEO, 첫 회동...무슨 이야기 오갈까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이동통신3사 CEO들과 13일 오후 2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첫 만남을 가진다. 공정거래위원회 제재 추진 부당성, 단통법 폐지, 알뜰폰 도매대가 등 다양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가장 먼저 이번 만남에서 공정위가 통신 3사에 과징금을 부과한 것에 대해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공정위는 지난해 2월부터 이통3사가 시장상황반 운영을 통해 판매장려금 상한선을 30만원으로 합의한 것을 담합으로 판단했다. 이에 최대 수조의 과징금을 부과하는 방안을 내부적으로 정하고 전원회의 일정을 조율 중이다. 이에 대해 이동통신 3사는 시장상황반 운영은 방송통신위원회 관리·감독 하에 운영됐고, 장려금 수준을 합의한 적 없다는 입장이다. 유 장관은 과징금 문제에 대한 이통3사의 의견을 청취하고, 대응책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방통위는 "단통법을 기반으로 한 행정지도"라며 "담합으로 보기 어렵다"는 입장을 공정위에 전달한 상황이다. 또한 단말기유통법 폐지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올초 정부는 단통법 폐지 등을 추진하면서 통신 3사에 경쟁 촉진을 통한 통신비 인하를 당부해왔다. 앞서 지난달 22대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국정감사에서 단통법 폐지 후 업계와 소비자들간 혼란이 야기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기도 했다. 망 사용 비용인 도매대가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과기정통부는 연내 SK텔레콤 등 통신 업계와 도매대가 인하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외에 AI 인프라 구축, 5G·LTE 요금제 개편, 불법 스팸 유통방지 등 통신 시장 경쟁을 촉진하기 위한 사안들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2024.11.13 08:59최지연

COP28 의장, 당사국의 UAE 협약 추진 및 이행 촉구

바쿠, 아제르바이잔, 2024년 11월 12일 /PRNewswire/ -- 아제르바이잔에서 열린 COP29의 첫 날, 술탄 알 자베르 박사(Dr. Sultan Al Jaber)는 COP28 의장직 이임 연설을 통해 기후 변화 협약 의제 전반에 걸친 기념비적 진전으로 정의할 수 있는 역사적인 임기를 마무리했다. 이 연설에서 그는 '향후 2주간 바쿠에서 다시 한 번 더 단결하고 행동하여 성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자고 모든 당사국에게 촉구했다. 알 자베르 박사는 무크타르 바바예프(H.E. Mukhtar Babayev)에게 의장직을 공식 이양하는 기념식에서 "역사적인 UAE 합의를 이룸으로써 우리는 많은 사람들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일을 해냈다"라고 말했다. 그는 대표단에게 COP28 협상가들이 '다자주의가 변화를 이끌고 차이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고 하면서 "마침내 결의는 의심을 이겼고 여러분의 노력이 기후 공약의 진전을 위한 여러 가지 사상 최초의 성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알 자베르 박사는 COP29가 복잡성과 갈등의 시기에 개회하였음에도 불구 'UAE는 언제나 대립보다는 파트너십을, 분열보다는 대화를, 도발보다는 평화를 선택할 것'이라고 하였다. 의장을 퇴임하는 연설에서 그는 '이번 경험을 통해 겸허를 배웠다'고 말하며 '역사적이고 포괄적이며 획기적인 UAE 합의'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도와준 UAE 전체 리더십과 대통령인 셰이크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His Highness Sheikh Mohamed bin Zayed Al Nahyan)을 포함한 많은 이들에게 감사한다고 전했다. UAE 협약은 지난해 COP28에서 시작된 이후 글로벌 기후 목표와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중요한 기준점으로 자리잡았다. 이 합의는 공평하고 질서 있는 공정한 에너지 전환에 대한 합의, 재생 가능한 에너지 용량의 3배 확대라는 목표, 에너지 효율의 2배 향상, 10년 이내 산림 파괴의 종식화와 같은 기후 의제 전반에 걸친 여러 가지 사상 최초의 성과들을 포함하고 있다. 알 자베르 박사는 "UAE 합의에 대한 결정이 내려졌다고 해서 진전이 끝난 것은 아니다"라며 "COP28이 끝난 이후로도 몇 달간 우리가 시작했던 이니셔티브는 박차를 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지금까지 55개 기업이 석유 및 가스 탈탄소화 헌장(Oil & Gas Decarbonization Charter, OGDC)에 서약했으며 이는 전 세계 석유 생산량의 44%를 차지한다. 박사는 OGDC는 '현재까지 가장 포괄적인 민간 부문 탈탄소화 파트너십'이라고 말했다. 협력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며 알 자베르 박사는 이 달 초 아부다비에서 기후, 에너지, 인공지능 분야의 지도자들이 모여 저탄소 성장의 활성화를 위한 통합된 노력을 논의하기 위해 열린 정상 회담을 언급했다. 그는 "각 분야가 협력할 때 경제는 성장하고 탄소 배출은 감소한다"라며 "우리는 기후 공약과 사회경제적 진전을 이룰 수 있으며 종이에 쓰여진 선언을 실천으로 바꿀 힘이 있다"고 말했다. 필리핀이 손실과 피해 대응 기금 이사회(Board of the Fund for Responding to Loss and Damage)의 주최국으로 임명되면서 재정 분야에서도 진전이 있었다. COP28의 의장은 당사국에게 지난해 COP28에서 운용하고 자본화 된 손실과 피해 기금에 기여할 것을 요청하였다. 지금까지 8억 5천만 달러 이상이 해당 기금에 약정되었으며 COP28에서 출범한 기후 중심 투자 기금인 알테라(ALTÉRRA)는 임팩트 투자자들에게 65억 달러를 투자했다. 알 자베르 박사는 '이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COP29에서 알 자베르 박사는 당사국이 '탄탄하고 UAE 합의를 완전히 이행할 능력이 있는' 신규 기후재원목표를 설정해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대표단에게 '우리가 COP28에서 새로운 지평을 열고 많은 선례를 남겼다'고 말했다. 그가 말한 가장 중요한 성과 중 하나는 COP28, COP29, COP30의 의장직을 결합하는 새로운 '추진력 메커니즘'인 COP 의장단 트로이카이다. 박사는 트로이카가 'UAE 합의의 유산을 견고히 하기 위해' UN부터 G20에 이르는 다자적 플랫폼을 계속해서 활용할 것이라고 말하며 모든 당사국이 1.5°C목표 달성을 위한 로드맵을 따라야 한다고 당부했다. 알 자베르 박사는 COP29 의장인 바바예프에게 행동을 촉구하며 몇 가지 조언의 말을 전했다. 그는 "우리가 두바이에서 이룬 합의는 역사적인 것"이었다며 "역사는 우리를 말이 아닌 행동으로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긍정성이 만연하여 그것이 진전에 힘을 싣도록 하고, 말보다는 행동으로 보여주자"며 "결과가 오래 지속되도록 하고, 우리는 우리가 하는 말이 아닌 보여주는 행동으로 정의된다는 것을 기억하자"라고 전하며 연설을 마무리했다.

2024.11.12 21:10글로벌뉴스

클로버추얼패션, 3D 디자인 혁신을 위한 EPP 파트너십 프로그램 출시

- 클로버추얼패션, 혁신 패션 테크 기업 9개 포함 Ecosystem Partnership Program (EPP) 런칭 - CLO의 EPP 활용 유저 경험 강화 및 디지털 디자인 프로세스 간소화 목표 서울, 한국 2024년 11월 12일 /PRNewswire=연합뉴스/ -- CLO와 Marvelous Designer 개발사인 글로벌 디지털 의상 솔루션 기업 클로버추얼패션(CLO Virtual Fashion)에서 Ecosystem Partnership Program (이하 "EPP")이라는 신규 파트너십 프로그램을 런칭한다고 12일 밝혔다. 첫 번째 파트너십 기수로 총 9개의 패션테크 기업 BeProduct (PLM), Tronog (어플리케이션), Revobit (스캐너), PTTRNS.ai (파이프라인 소프트웨어), SixAtomic (파이프라인 소프트웨어), SimplySoft (니트웨어 솔루션), KM.ON by KARL MAYER (니트웨어 솔루션), Frontier (머터리얼), DMIx by ColorDigitial GmbH (컬러)와 협약을 맺었다. 클로버추얼패션은 최근 엔드 투 엔드 (end-to-end) 디지털 워크플로를 구축하기 위해 선도적인 패션 기술 기업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다고 발표했다. EPP는 각 기업의 전문성과 리소스를 결합하여 CLO의 3D 디자인 프로세스를 개선하는 데 목적을 두며, CLO 소프트웨어 환경 내에서 유저에게 보다 심리스하고 효과적인 기능 활용을 가능케 한다. 예를 들어, Tronog의 에코샷 (Ecoshot) 이라는 기능은 CLO와 Troong의 데이터 교환 과정을 더욱 매끄럽게 하는 기능으로서 양측 유저의 오랜 니즈를 반영한 결과로 CLO 2024.2 버전 소프트웨어에 포함될 예정이다. EPP 파트너들은 CLO의 탄탄한 글로벌 유저 기반을 활용하는 것은 물론, 엔드 투 엔드 디지털 워크플로를 기반으로 확립된 보다 넓은 범위의 비즈니스 확장 기회를 얻을 수 있다. 클로버추얼패션의 김지홍 글로벌 대표는 "EPP에 참여한 첫 번째 파트너사들을 발표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이번 파트너십은 단순한 비즈니스 파트너십 이상이며, 사용자의 워크플로에 집중하여 산업에 필요한 필수 생태계로의 확장을 위해 함께 모인 자리로 지속적인 파트너들에 대한 지원은 물론, 파트너들과 함께 성장해나가며 디지털 의류 생태계를 강화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 파트너십이 의류 산업의 차세대 작업 프로세스의 사실상 표준으로 기능하게 될 것"이라 덧붙였다. 클로와 EPP 파트너들은 전반적인 디지털 의류 디자인 및 제작 워크플로를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플러그 인 및 임베디드 솔루션을 공동 개발하여 기술 통합 작업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About CLO Virtual Fashion 클로버추얼패션 (CLO Virtual Fashion)은 3D 의상 시뮬레이션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콘셉트부터 디자인, 제조, 마케팅, 피팅, 스타일링까지 의상과 관련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2009년 설립된 클로버추얼패션은 디지털 패션의 새로운 생태계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의상 디자인 소프트웨어 CLO, Marvelous Designer, JINNY와 함께, CLO-SET, CONNECT와 같은 의상 콘텐츠에 특화된 플랫폼으로 의상의 모든 여정에 관여함으로써, 효율적이고 지속 가능한 워크플로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당사 솔루션을 통해 실제 의상과 디지털 의상이 서로 태그 되어 CLO 시스템 내에서 기능할 수 있게 합니다. 글로벌 디지털 패션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클로버추얼패션은 현재 아시아, 북미, 유럽, 남미 등 전 세계 12개국에 총 14개의 오피스를 두고 있으며, 세계 각국의 수많은 고객사를 바탕으로 점점 확장해나가고 있습니다.

2024.11.12 21:10글로벌뉴스

오이좀, 폴루센스 출시를 통해 공기 질 모니터링의 새로운 표준을 수립

오이좀은 모든 환경과 기업의 니즈에 맞는 휴대용 고정밀 솔루션인 폴루센스를 통해 공기 질 모니터링 분야를 혁신 아메다바드, 인도, 2024년 11월 12일 /PRNewswire/ -- 세계적인 환경 모니터링 솔루션 공급 업체 오이좀(Oizom)이 깨끗한 공기를 향한 대담한 발걸음을 통해 혁신적인 휴대용 공기 질 모니터링 기기 폴루센스 (Pollusense)를 출시했다. 이 혁신 제품은 산업, 도시, 지역 사회 전반의 정확한 실시간 환경 데이터에 대한 긴급한 니즈를 충족하도록 설계되었으며 새로운 수준의 편의성, 유연성과 회복력을 구현한다. 폴루센스는 단순한 제품이 아니라 유연성과 접근성이 부족한 종래의 모니터링 도구의 한계에 대응하는 제품이다. 어디서나 공기 질 데이터를 입수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오이좀은 산업계, 환경 감시인, EHS 관리자들이 어떠한 상황에서도 규제 준수를 보장하고 공기 질을 보호할 수 있도록 해주는 중요한 정보를 사용자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폴루센스를 개발했다. 환경 모니터링 분야의 게임 체인저 폴루센스는 공기 질 데이터를 민주화하겠다는 오이좀의 사명을 구현한다. 어려운 환경에서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된 이 제품은 산업 현장에서부터 스마트 시티, 심지어 원격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 적합한 휴대성과 견고함을 제공한다. 컴팩트한 디자인과 휴대성은 공기 질 모니터링 장비의 중요한 발전을 의미하며, 다양한 니즈를 충족한다. 모든 환경에서도 발휘되는 신뢰성과 정밀성 폴루센스는 극한의 환경을 견디기 위해 설계되었으며 먼지와 물로부터 보호하는 IP65 등급 제품이다. 이 제품의 내구성이 뛰어난 디자인을 통해 섭씨 -20도에서 60도 사이에서 안정적으로 작동하며, 견고하고 오래 지속되는 솔루션이 필요한 산업에 이상적이다. 디스플레이가 내장되어 있고 배터리 수명이 긴 폴루센스는 사용자들에게 지속적인 공기 질 파악을 위한 현장의 실시간 데이터를 제공한다. 종합적인 모니터링을 위한 혁신 기술 정확성을 보장하는 능동형 샘플링 방법인 오이좀의 e-브리딩(e-breathing) 특허 기술을 사용하는 폴루센스는 오염 물질을 정밀하게 모니터링함으로써 누출 감지, 펜스라인 모니터링과 규정 준수와 같이 핵심적인 작업을 지원한다. 이 기술을 통해 더 안전하고 깨끗한 운영이 가능해지며 현재의 세계에서 필수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환경 모니터링의 미래를 재정의 폴루센스는 빠르게 진화하는 세계에 필요한 미래 지향적인 솔루션들을 만들겠다는 오이좀의 약속을 보여주는 증거이다. 수년간의 헌신적인 연구를 거쳐 개발된 폴루센스는 업계가 자신들의 환경 영향을 모니터링해주는 신뢰성 있고 유지 보수 필요성이 적은 도구로 부상한다. 오이좀이 공기 질 기술 분야를 계속 리드하고 있는 가운데 폴루센스는 더 깨끗하고 안전한 세계를 위해 효과적인 솔루션들을 개발한다는 동사의 사명을 재확인한다. 미디어 문의 사항과 상세 정보가 필요할 경우의 연락처: Jainam Mehta — 오이좀 CBO hello@oizom.com 동영상: https://youtu.be/XnRWwFrK98E 로고: https://mma.prnasia.com/media2/2553797/Oizom_Logo.jpg?p=medium600

2024.11.12 21:10글로벌뉴스

앤시스 "삼성전자 2nm 양산 지원 확대...시뮬레이션, AI 도입 가속"

"앤시스는 삼성전자의 2나노미터(nm) 양산을 위해 다양한 솔루션을 적용하며 지원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삼성전자 외에도 다양한 기업에서 손쉽게 엔지니어링 시뮬레이션을 활용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AI) 기반 서비스를 선보이려고 합니다." 박주일 앤시스코리아 대표는 12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개최한 글로벌 연례행사 '시뮬레이션 월드 코리아 2024' 미디어 간담회에서 이 같이 말하며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엔시스는 항공우주 및 방위(A&D), 에너지, 반도체 등 민감한 제품 설계를 검증하는 시뮬레이션 솔루션 전문 기업이다. 현실의 물리효과와 물성을 구현한 시뮬레이션 환경을 통해 실제 개발에 앞선 사전 검증을 통해 오류를 파악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다양한 개발 방식과 기술 시범 테스트를 가상환경에서 진행해 비용과 개발시간을 최적화한 제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돕는다. 국내에서는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의 2nm 실리콘 공정에 전력 무결성 사인오프 솔루션 공급하는 것으로 잘 알려졌다. 박 대표는 "차질 없는 2㎚ 양산을 위해 다양한 솔루션을 지원하고 있다"며 "후면전력공급(BSPDN) 공정도 2027년 적용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앤시스는 주요 메모리 반도체 기업을 대상으로 고대역 메모리(HBM) 설계 검증과 칩의 발열 데이터를 분석하는 솔루션도 제공 중이다. 박 대표는 "HBM이 발전할수록 칩의 구조가 복잡해지고 수많은 장치와 연결되면서 발열량도 급증하게 된다"며 "앤시스는 발열 원인을 설계 과정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앤시스는 현재 서비스 중인 기업 외에도 시뮬레이션 서비스 요구가 있는 다양한 분야로 사업 저변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고 AI를 활용해 진입 장벽을 낮춘다는 방침이다. 앤시스 앤소니 더슨 고객지원부문 부사장(VP)은 "제조기술이 발전하며 점차 복잡하고 민감한 제품이 늘어나면서 엔지니어링 시뮬레이션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며 "하지만 아직 기술장벽이 높아 많은 기업에서 도입을 망설이고 있다"고 업계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이에 우리는 AI를 활용해 앤시스의 솔루션을 사용자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며 새롭게 추가한 AI 기능 3종을 선보였다. 앤시스AI플러스(AnsysAI+)는 AI를 활용해 각 산업이나 엔지니어링 환경에 맞춰 시뮬레이션 환경을 최적화하는 기능이다. 이를 통해 시뮬레이션의 정확도와 속도를 향상시킬 수 있을 뿐 아니라 시뮬레이션 경험이 부족한 엔지니어도 기존에 비해 손쉽게 제품을 가상환경에서 검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더불어 시뮬레이션 환경 구축을 위한 시행착오를 최소화해 전체적인 설계 검증 비용도 낮출 수 있다. 앤시스심AI(AnsysSimAI)는 클라우드 기반의 AI 시뮬레이션 플랫폼이다. 클라우드 환경에서 고성능의 컴퓨팅 인프라를 직접 구축하지 않고도 대규모 시뮬레이션을 수행할 수 있어 비용 효율성과 프로젝트 유연성을 지원한다. 또 AI 모델을 훈련시켜 미리 결과를 예측하는 방법을 적용해 기존 시뮬레이션 방식에 비해 최대 1천배 빠른 작업 속도를 확보할 수 있다. 앤시스GPT는 시뮬레이션 업무 전용 AI 비서다. 시뮬레이션 사용 중 모르는 기술이나 사용 방식에 대해 답변을 제공하며 제품 설계 및 시뮬레이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다. 앤소니 더슨 부사장은 "우리는 고객들이 서비스를 활용하는 과정에서 겪는 다양한 어려움을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도록 AI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주일 대표는 "한국 내 많은 고객이 직면하고 있는 기술적 장벽을 해결하고 성공적인 결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11.12 18:21남혁우

"가상현실 만드는 측량 기술…더 쉽고 정교하게"

디지털 전환이 될 때 가장 중요한 건 위치 데이터예요. 이를 얼마나 정확하게 가져오고 잘 활용할 수 있는지가 핵심이죠. 스마트 시티부터 제조, 건설, 엔터테인먼트 등 다방면으로 활용되고 있어요. 전시훈 라이카지오시스템즈코리아 대표는 최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12회 한국국제건설기계전'에서 기자와 만나 측정 기술의 가치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다양한 환경에서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3D 데이터를 취득하는 솔루션도 주목을 받고 있다. 전 대표는 20여 년간 이곳에서 근무하며 기술과 산업의 흐름을 지켜봐 온 인물이다. 라이카지오시스템즈는 약 200년 전 스위스에서 출발한 측량업계의 선두 업체다. 정밀 측량 장비와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다. 1921년 세계 최초의 소형 광기계식 데오도라이트를 선보이며 현대 측량의 토대를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2005년 스웨덴 헥사곤AB에 인수됐다. 측량 기술은 우리 사회 곳곳에서 묵묵히 제 역할을 하고 있었다. 전 대표는 숭례문 복원을 예로 들었다. 미리 확보해둔 스캐너 데이터를 바탕으로 복원 과정에 기여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롯데월드타워나 영종대교와 같은 주요 시설에도 건물의 미세한 움직임을 감지하는 라이카의 센서가 탑재됐다. 이태원 참사와 같은 재난 상황에서도 국과수가 현장 3D 데이터를 취득하는 데 솔루션을 활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월드타워·영종대교 등에 라이카 센서 탑재..."스마트 건설 기술 솔루션 활용 확대" 이 회사의 주요 제품은 각도와 거리 측정으로 정밀한 측량을 돕는 토탈스테이션, 정확한 위치 측정을 돕는 위성항법시스템(GNSS·GPS), 3D 레이저 스캐너 등이 있다. 건설과 광업, 엔터테인먼트, 중공업, 엔지니어링, 지리정보 산업과 관련된 분야에서 주로 활용됐다. 현재는 측량 솔루션을 자율화하는 방향으로 기술 개발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스마트 건설의 전반적인 과정에서 활용되고 있는 측량 솔루션을 집중 소개했다. 라이카 솔루션의 주요 영역인 머신컨트롤(중장비제어솔루션), 포지셔닝(위치결정솔루션), 리얼리티 캡처(실세계캡처) 등을 선보였다. 관람객들이 스마트 건설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부스를 마련했다. 라이카 중장비 제어 솔루션은 한국 내 생산성 향상을 위해 2D에서 3D로의 전환을 이끌고 있다. 솔루션은 운전실 내 컨트롤 패널에 설계 정보와 실시간 절·성토량을 실시간으로 표시해 효율적인 굴착이 가능하도록 돕는다. 별도 측량기사의 도움 없이도 작업 정밀도를 높이고, 실수로 인한 재작업과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게 됐다. 라이카 AP20과 로봇형 토탈스테이션과 같은 기술은 1인 측량을 가능하게 해 작업을 수월하게 해준다. 라이카 RTC360 3D 레이저 스캐너도 소개했다. 현장에서 자동으로 포인트 클라우드 데이터를 정합해 신속하게 품질 점검을 수행하며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보다 정확한 정보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솔루션이다. 최대 초당 200만 포인트를 측정할 수 있는 스캔 속도와 하이다이내믹레인지(HDR) 이미징 시스템으로, 컬러 3D 포인트 클라우드 생성이 2분 이내에 완성된다. 지하 매설물도 탐지한다. 라이카 DSX는 다른 지표 투과 레이더(GPR) 시스템과 달리 데이터 분석을 자동화하고 현장에서 3D 매설물 지도를 생성하는 최첨단 소프트웨어를 제공한다. 전문 지식 없이도 쉽고 명확하게 지하 매설물 탐지가 가능하다. 전 대표는 “작업자 혼자 도면만 보고 정확하게 굴착할 수 있게 됐다”며 “이전까지 현장 경험치가 높은 분들을 선호했다면, 앞으로는 얼마나 머신가이던스 기능을 잘 활용하느냐에 따라 기술력 차이가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건설 현장에 인력이 줄며 노후화되고 있고, 기업들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점에서 작업 효율성을 높이려는 수요가 존재한다. 한국의 측량은 여전히 많은 인력이 필요한 작업이지만, 기술을 활용하면 민간 측량사와 대형 건설업체의 생산성과 수익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며 “실제 많은 현장에 적용되려면 시간이 더 필요하겠지만, 3D 데이터를 활용하기 위한 노력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측량 기술의 방향성이 점차 자율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어려운 전문지식을 필요로 하던 측량 작업이 앞으로는 일반인도 할 수 있도록 쉬워지고, 더 나아가 사람이 필요 없는 정도로 무인화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여기에는 로보틱스와 인공지능(AI) 기술이 도움을 줄 전망이다. 전 대표는 “보스턴다이내믹스 스팟에 3D 스캐너를 탑재해서 위험한 지역을 돌아다니며 위치 데이터를 스캔하고, 그 데이터를 취합하는 데 AI를 활용하게 될 것”이라며 “3D 데이터에서 벽이든 전등이든 객체를 인식해서 유의미한 지도 정보를 제공하려면 머신러닝의 역할도 중요하다”고 전했다. 그는 “디지털화 데이터의 가장 중요한 요소는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라며 “정밀한 측량 기술을 바탕으로 데이터 취득과 이를 활용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 영역에서도 솔루션을 제공하며 시장을 발굴해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2024.11.12 17:09신영빈

[ZD SW 투데이] 레드햇, 가트너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 플랫폼' 부문 리더 선정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레드햇, 가트너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 플랫폼' 부문 리더 선정 레드햇이 '오픈시프트 클라우드 서비스'로 올해 가트너 매직 쿼드런트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 플랫폼 부문 리더로 선정돼 비전 완성도와 실행 능력을 인정받았다. 레드햇 '오픈시프트'는 AWS, 애저, IBM, 구글 클라우드 등 주요 하이퍼스케일러와 협력해 제공되며 다양한 워크로드를 지원하는 관리형 애플리케이션 플랫폼을 통해 개발부터 배포까지 일관된 경험을 제공한다. ◆넷스코프, 쿠도커뮤니케이션과 '넷스코프 코리아 채널 론치' 행사 성료 넷스코프가 쿠도커뮤니케이션과의 총판 계약을 체결하고 서울에서 주요 채널 파트너사를 대상으로 '넷스코프 코리아 채널 론치'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넷스코프 아시아 태평양 담당 임원진이 참석해 글로벌 비즈니스 현황과 채널 전략을 공유했다. 넷스코프는 올해 가트너 매직 쿼드런트에서 리더로 선정된 바 있으며 쿠도커뮤니케이션은 이를 바탕으로 공공, 금융, 의료 등 다양한 산업에 넷스코프 솔루션을 공급하며 한국 클라우드 보안 시장 확대에 기여할 계획이다. ◆한국전파진흥협회, 3D모델링 인력 양상 '카티아 버추얼 트윈 스쿨' 3기 모집 한국전파진흥협회가 3D 모델링 및 시뮬레이션 인력 양성을 위해 '카티아 버추얼 트윈 스쿨' 3기 교육생을 다음달 8일까지 모집한다. 교육은 다음달 30일부터 약 여섯달 동안 진행된다. 본 과정은 다쏘시스템의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3D 설계 및 엔지니어링 실무 역량을 강화하도록 구성됐다. 총 33명의 교육생은 자격증 취득 및 국내외 선도 기업 취업 기회도 얻게 된다. ◆서울경제진흥원, 다큐브 'AI인사비서' 시범 운영 서울경제진흥원이 다큐브의 'AI인사비서' 시범 서비스를 도입한다. 이로써 임직원들이 휴가, 출장, 연차, 시간외 근무 등 인사 업무를 간편하게 처리하도록 지원한다. 이번 시범 운영은 다음달까지 약 50명의 직원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이후 실제 서비스에 활용될 예정이다. 다큐브는 이를 통해 공공기관 인사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고 생성형 AI 기반의 맞춤형 인사 서비스 모델을 제시하고자 한다. ◆씨이랩, '시뮬레이션 월드 코리아 2024'서 비전 AI 신기술 공개 씨이랩이 '시뮬레이션 월드 코리아 2024'에 참가해 비전 AI 기술을 접목한 합성 데이터 생성 솔루션 '엑스젠(X-GEN)'과 엔비디아 옴니버스 기반의 3D 협업 시뮬레이션 플랫폼을 소개했다. '엑스젠'은 가상의 환경에서 다양한 변수를 시뮬레이션해 실제 작업 환경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으며 옴니버스 플랫폼은 고품질 실시간 렌더링으로 현실적인 시뮬레이션을 지원한다. ◆유아이패스, 앤트로픽 '클로드'로 AI 기반 업무 자동화 솔루션 강화 유아이패스가 앤스로픽의 클로드 거대언어모델(LLM)을 '오토파일럿 포 에브리원', '클립보드 AI' 등 자사 주요 제품에 포함해 AI 기능을 강화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기업들은 보다 신뢰성 높은 자동화와 효율적 의사결정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특히 유아이패스의 새로운 헬스케어 솔루션은 의료 기록 요약을 가속화하고 '클립보드 AI'는 수작업 데이터 입력을 대체한다. '오토파일럿'은 일상 업무를 자동화해 생산성을 높이게 될 전망이다.

2024.11.12 17:09조이환

"AI 전환, 선택 아닌 필수"…하정우·오순영이 전하는 국내 기업 생존 전략은?

"내년부터는 '에이전트 인공지능(AI)'을 필두로 AI 전환(AX)이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될 전망입니다. 이 와중에 국내 기업들의 AI 도입 속도는 다소 더뎌 아쉬운 상황입니다. 개인, 기업, 더 나아가 국가의 AI 경쟁력 확보를 위한 사명감에서 우리는 모두를 위한 AX 가이드를 제시하기 위해 손을 맞잡았습니다."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이노베이션센터장과 오순영 바른 과학기술사회 실현을 위한 국민연합(과실연) AI미래포럼 공동의장은 최근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2025 AI 대전환 : 주도권을 선점하라'를 공동 집필한 의도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기존의 거시적 담론이나 기술 설명을 넘어 기업이 실제 AI 도입 과정에서 겪는 다양한 현실적 어려움에 대한 해결 방안과 경험을 공유하고자 하는 것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챗GPT' 출시 후 인공지능(AI)은 기업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내년에는 '에이전트 AI'를 필두로 한 AI 가속의 시대가 도래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럼에도 많은 국내 기업들과 사용자들은 여전히 AI 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AI 학계·산업계에서 손꼽히는 전문가 하정우 센터장과 KB국민은행의 AI 도입을 이끌었던 오순영 의장이 공동 집필한 책 '2025 AI 대전환 : 주도권을 선점하라'가 주목받고 있다. 하 센터장은 지난 2015년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과에서 '멀티모달 AI'를 주제로 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네이버에서 다수의 학술 연구와 실용화 경험을 쌓아 이론과 실무를 겸비해왔다. 오 의장은 한컴과 국민은행(KB) AI 센터장을 거치며 국내 기업들의 AI 도입 현황과 장애물을 직접 파악하고 해결해왔다. 두 사람은 국내 기업들이 AI 도입에서 뒤처지고 있다는 문제의식을 공유하며 이 분야의 깊이 있는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이번 책을 집필했다. 하 센터장은 "실제 기업의 AI 전환이 난관을 맞이한 가운데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이나 경험 공유가 중요하다"며 "거시적인 AI 담론과 실용서 사이의 가교 역할을 하는 책이 거의 없기에 AX 전문가인 오 의장과 함께 책을 쓰게 됐다"고 밝혔다. 2025년은 '에이전트 AI' 시대…국내 기업들, 그럼에도 왜 도입 더딜까 이들은 오는 2025년에 인공지능(AI)이 '에이전트 AI'를 중심으로 더욱 활발하게 도입될 것으로 봤다. 에이전트 AI란 사용자와 자연스럽게 상호작용하며 업무를 지원하는 차세대 인공지능으로, 앤트로픽·오픈AI·딥마인드를 필두로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글로벌 시장에 도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기술은 단순한 도구를 넘어 사용자의 디지털 파트너로서 역할을 수행하며 기업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에이전트 AI 시대를 앞두고도 국내 기업들이 AI 전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기술의 발전 속도에 비해 실제 현장 적용은 더딘 상황으로, 실제로 국내 대기업들이 도입한 AI 솔루션들도 지난 2022년 말 거대언어모델(LLM)을 도입한 후 업데이트를 하지 않은 경우가 대다수다. 이에 대한 원인으로 두 사람은 많은 기업이 AI 도입의 투자 대비 수익(ROI)에 대한 명확한 판단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꼽았다. AI는 초기 투자 비용은 높은 반면 효과를 정량적으로 평가하기 어려워 의사 결정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것이다. 하 센터장은 "AI가 있으면 좋다는 것은 자명하지만 용도에 대해 잘 모르는 '나이스 투 해브(nice to have)' 상황"이라며 "기업들이 AI의 효용이 확실하다는 것을 알아야만 이를 무조건 보유하고 싶어하는 '머스트 해브(must have)' 상황으로 전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기존의 비즈니스 프로세스와 조직 구조를 재정립해야 하는 부담도 기업들에겐 걸림돌이 되고 있다. AI 도입은 단순히 기술을 추가하는 것이 아니라 기업의 업무 방식과 문화 전반을 변화시키는 과정이다. 이에 따라 내부 저항과 조율의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다. 여기에 데이터 통합과 기존에 존재하던 '레거시 시스템'과의 연계 등 기술적인 허들도 존재한다. 기업 내에 분산된 데이터를 정제하고 통합하며 기존 시스템과 호환성을 확보하는 것은 AI 도입을 가로막는 큰 장애물이다. 오 의장은 "기업들이 AX에 주저하는 가장 큰 이유는 내부적으로 손봐야 할 부분이 너무 많기 때문"이라며 "데이터 준비부터 조직 간 협업, 레거시 시스템 통합까지 예상보다 많은 작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기업 AX 관건은 리더십·전략·리터러시…개인은 '일단 써보는 것'이 출발점 이같이 국내 기업들의 AI 도입에 대한 관심은 높지만 실제 AX로는 이어지지 못하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그럼에도 AI 기술은 빠르게 발전하고 있어 더 이상 도입을 미룰 수 없는 상황에 직면했다. 이에 하 센터장과 오 공동의장은 기업이 AI 도입을 성공적으로 이루기 위해 필요한 핵심 요소로 강력한 리더십, 명확한 전략 수립, 조직 내 AI 리터러시 향상을 꼽았다. 먼저 기업의 최고 경영진이 AI 도입에 대한 명확한 비전과 의지를 갖고 탑다운 방식의 AX를 추진해야 한다. 조직 내 여러 부서와 구성원들이 AI 도입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함께 움직이기 위해서는 리더십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AI 도입을 위한 명확한 목적·목표 설정도 필요하다. 단순히 유행에 따라 AI를 도입하는 것이 아니라 기업의 문제점을 해결하거나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조직 내 협업과 거버넌스 체계 구축이 필수적이다. AI 도입은 한 부서의 노력만으로는 불가능하며 데이터·IT·현업 부서 등 여러 부서 간의 협력이 수반된다. 이에 필요한 명확한 의사결정과 프로세스를 위해 AI 전략 수립부터 거버넌스·운영·감사까지 담당할 '컨트롤 타워'가 필수적이다. 오 의장은 "기업 내 AI 도입이 효과적으로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모든 것을 관장하는 전담 부서가 필요하다"며 "최소한 초기에는 이를 전담하는 조직이 있어 AI 인력들이 모두 한 곳에 모여 있어야지만 노력의 낭비를 방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AX 노력은 개인에게도 적용된다. AI 기술이 점점 일상화됨에 따라 이를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이 개인의 경쟁력을 좌우하기 때문이다. 이에 두 저자는 각 개인의 AI 리터러시 역량을 향상할 것을 강조했다. 특히 AI 도구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익숙해지는 것이 중요하다. 생성형 AI나 챗봇 등을 직접 사용해보면서 AI의 기능과 한계를 체험해야 한다. 이렇게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AI를 올바르게 활용하는 방법을 익혀야만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하 센터장은 "기업이든 개인이든 AI를 잘 활용하고 싶다면 무엇보다 '일단 써보는 것'을 추천한다"며 "한번 AI를 통해 생산성이 비약적으로 향상되는 경험을 하게 되면 그때부터는 자연스럽게 개선 방법을 찾아가게 될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든 것을 AI가 대신해 주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자신의 전문성을 강화해야 한다. AI에게서 원하는 산출물을 얻기 위해서는 창의성과 전문지식을 가지고 있어야만 한다는 것이다. 오 의장은 "AI가 모든 것을 대신해 주는 시대는 적어도 아직은 오지 않는다"며 "자신의 분야에서 깊이 있는 지식을 갖추고 AI를 도구로 활용해야만 천편일률적이지 않은 고유의 답을 얻게 된다"고 강조했다. 이같이 AX에 관심이 있는 기업 실무자·개인·정책 결정자라면 누구나 '2025 AI 대전환: 주도권을 선점하라'에서 더욱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전략을 확인할 수 있다. 두 저자는 이 책을 통해 AI가 단순한 기술을 넘어 기업과 사회의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자산이 될 수 있도록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한 구체적 지침을 제시한다. 인터뷰를 마치며 두 사람은 "AI는 소수 전문가만의 기술이 아닌 모두가 이해하고 활용해야 하는 기술로 자리 잡고 있다"며 "AI 리터러시를 높여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2024.11.12 17:00조이환

"케이블TV 지역 커머스 방송시간 늘려야"

케이블TV의 지역채널 커머스 역할 확대를 위해 1일 방송 시간 규제를 6시간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역 소멸 위기와 더불어 케이블TV의 심각한 재정난을 고려해 규제를 완화하자는 뜻이다. 나아가 방송통신발전기금 감경 또는 지원에 대한 필요성 논의도 진행됐다. 김용희 경희대 교수는 12일 국회에서 열린 '지역 미디어 활성화를 위한 케이블TV 지역 채널 지원 방안 토론회'에서 "지역 채널을 운영하며 지역민 밀착 콘텐츠를 제공하는 케이블TV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의 지역 채널 커머스 방송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수도권 집중 현상이 더욱 심화되면서 지방소멸 가속화가 심화되고 있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지방의 지역경제가 활성화 되야한다"며 "지역 미디어를 중심으로 방송, 커머스, ICT 등의 지역거점 미디어 허브 전략이 필요하다. 지역 중심의 SO의 정의, 역할, 정부 지원 등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SO는 전국 78개 권역을 커버하며 지역 미디어 허브 역할을 하고 있다. 김 교수는 SO의 광고 수익을 확대하기 위해 지역 채널 커머스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에 따르면 2021년 6월부터 올해 4월까지 지역채널 커머스 방송의 생산유발효과는 360억원으로 매출액의 약 1.9배를 기록했다.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140억원으로 매출액의 73%에 해당된다. 취업 유발효과도 222명으로, 매출 100억원당 115명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있는 셈이다. 김 교수는 "현행 1일 3회 3시간 이내로 제한된 지역채널 커머스 방송 시간을 6시간으로 늘려야 한다"며 "SO에 12시간 커머스 방송을 허용한다고 해도 전체 가능한 매출액은 약 800억원에 못 미치는 수준이고, 전체 홈쇼핑 매출액의 0.67% 정도"라고 말했다. 이어 "6시간 커머스 광고를 허용하면 대략 약 400억원 매출을 발생시킬 수 있다"며 "이렇게 되면 지자체의 소상공인이나 농업인들에게 도움을 주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농업법인 매출액 제한(3년 평균 4억원) 조건을 반드시 완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는다. 지역채널 커머스에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서는 농업법인의 참여가 필수적이다. 이에 연매출 4억 이하 기준을 10억으로 늘려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농업법인의 평균 종사자 수는 7명으로 중소기업"이라며 "상당수의 농업법인이 지역채널 커머스에 유통하고자 하는 수요가 있지만, 매출액 제한으로 최소 1만여개 법인은 유통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방송통신 진흥 목적으로 설치된 방발기금을 감경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이종관 세종 수석전문위원은 SO에 대한 지역방송 법적 지위 부여 및 지원 관련 근거 마련하고, 지역채널 운영에 따른 공적기여에 상응한 방발기금 감경을 제안했다. 이 수석위원은 "케이블TV 지역채널이 갖는 가치와 역할에도 지역채널을 지원할 법적 근거가 없어 지역채널에 대한 지원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며 "현행 지역방송발전지원특별법을 개정해 지역 방송 범위에 SO를 포함하고 방송통신발전기금 감경 기준을 마련하는 등 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정부는 케이블TV가 지역 미디어로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데 공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방발기금과 관련해서는 신중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권은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뉴미디어정책과장은 "지역 채널 커머스 확대는 케이블TV 업계의 가입자 유출 방지에 기여하고 지역 소상공인에게 새 기회를 제공하는 역할을 하기에 방송법을 개정해 정식 제도화할 필요가 있다"며 "케이블TV와 홈쇼핑 업계가 협력해서 상호 공존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방발기금 관련된 사안은 현재 케이블 TV뿐만 아니라 이제 전반적인 방송통신 산업에 관련된 문제라서 보다 신중하고 종합적인 검토가 필요한 사안이다"고 덧붙였다. 김미정 방통위 지역미디어정책과장은 "이미 방송법에 SO 지원 규정이 마련돼있다"며 "규정 체계 문제보다 실질적 지원의 문제라고 보고, 정부에서 많은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2024.11.12 16:23최지연

스튜디오드래곤,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 획득

스튜디오드래곤이 '안전보건경영시스템(ISO 45001)'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ISO 450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제정한 안전보건경영에 관련된 국제 표준이다. 안전한 근무 환경 조성을 위한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을 갖춘 기업에 부여되는 인증이다. 스튜디오드래곤은 2022년부터 대표이사 직속으로 안전관리팀을 만들어 드라마 제작현장에서의 안전관리업무 전문화를 위해 노력했다. 제작현장 안전 매뉴얼을 만들고, 프로젝트별로 안전관리 담당자를 따로 두어 교육하고 제작에 참여하는 모든 스태프가 세트장 조성부터 철거까지 안전관리에 유념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프로세스를 다졌다. 특히 사다리 작업 시 안전성 결과가 적힌 표식을 부착하는 '사다리 안전 Tag' 제도를 운영해 추락 재해를 예방하고, 반기별 안전관리 우수 프로젝트 포상을 실시해 자발적 안전의식을 고취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아울러참여 스텝 전원에 대해 단체상해보험을 가입, 운영함으로써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여 피해를 입는 일이 없도록 살피고 있다. 이진형 스튜디오드래곤 안전관리팀장은 “제작 현장에서의 사고는 불시에 예상치 못했던 곳에서 발생할 수 있음을 인지하고 사고 예방을 위해 수시 점검, 교육 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일 할 수 있는 제작 환경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12 15:46박수형

스플렁크 "디지털 시대…옵저버빌리티 리더가 경쟁 이긴다"

디지털 환경의 복잡성이 증가하면서 IT 시스템의 성능·운영 상태를 확인해 신속히 대응하는 '옵저버빌리티'가 기업 운영의 핵심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12일 스플렁크가 발표한 '2024년 옵저버빌리티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기업의 86%가 향후 '옵저버빌리티' 투자를 확대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복잡해지는 IT 환경 속에서 리더 기업들은 옵저버빌리티를 통해 이미 평균 2.6배의 투자 대비 수익(ROI)을 달성하며 문제 해결·개발자 생산성 등에서 차별화된 성과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옵저버빌리티 성숙도를 초기·신흥·성장·리더라는 4단계로 구분해 각 기업이 운영 효율성에서 어느 정도 성과를 보이고 있는지도 분석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리더 기업들은 애플리케이션 문제를 최대 2.8배 빠르게 인지하고 이에 따라 80% 이상의 문제를 해결해 신뢰도가 높다. 반면 초기 단계 기업에서는 그 비율이 54%에 그쳤다. 소프트웨어 개발 속도 역시 리더 기업이 우위를 보였다. '옵저버빌리티' 리더 기업의 76%가 필요할 때마다 애플리케이션 코드를 배포할 수 있었다. 이에 따라 리더 기업의 개발자는 반복적 문제 해결에 소요되는 시간을 줄이고 혁신적인 작업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었다. 반면 초기 단계 기업은 30%에 불과했다. 보고서는 옵저버빌리티에서 오픈텔레메트리(OpenTelemetry)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오픈 텔레메트리란 애플리케이션의 성능 데이터를 수집하고 모니터링하기 위해 만들어진 오픈소스 표준 프레임워크로, 응답 기업 중 58%가 도입해 유연성과 비용 절감을 실현하고 있었다. AI와 머신러닝을 도입한 옵저버빌리티 운영 역시 가속화되고 있다. 97%의 응답자가 AI·머신러닝 기반 시스템을 활용해 가짜 문제가 발생했을 때 경보를 울리는 빈도를 줄이고 인사이트 확보 속도를 높이고 있었다. 또 리더 기업의 경우 경보의 절반 이상을 자동으로 해결해 초기 단계 기업과 차별화된 성과를 보였다. 패트릭 린 스플렁크 옵저버빌리티 부문 수석 부사장은 "고객에게 우수한 디지털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곧 경쟁력"이라며 "리더 기업들은 다운타임을 줄이고 개발자 생산성과 혁신을 극대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2024.11.12 15:19조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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