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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포스 "엔비디아 '블랙웰' 서버랙 대량 공급 내년 2~3분기로 지연"

엔비디아의 최신 AI 반도체 '블랙웰'이 탑재된 AI 서버랙 'GB200'의 대량 공급 시기가 최대 3분기까지 늦춰진다는 전망이 나왔다. 18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엔비디아 AI 서버랙 'GB200'이 설계 최적화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대량 공급 시기가 내년 2~3분기로 지연된다고 전망했다. 고속 상호 연결 인터페이스, 열설계전력(TDP) 등에 추가 최적화 작업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트렌드포스는 “블랙웰 GPU 칩 생산은 4분기부터 소량 출하가 가능하지만, AI 서버 시스템은 설계 요구 사항과 여타 부품들의 공급망 조정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이에 따라 AI 서버 랙의 올해 말 출하량은 업계 기대치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일부 고객사를 대상으로 GB200 서버랙의 소량 공급은 4분기부터 시작됐다. 이번 지연 소식은 앞서 11월 17일 IT 매체 디인포메이션이 보도한 내용과 맥을 같이한다. 디인포메이션은 엔비디아 직원을 인용해 “GB200 서버랙에서 블랙웰 GPU를 연결할 때 과열 현상이 발상해 엔비디아가 서버OEM사들에게 설계 변경을 요구했다”며 “서버 랙 제조사들은 최악의 경우 내년 6월 말쯤에야 제품을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공급 지연은 빅테크 기업들의 AI 개발에 차질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메타와 구글은 이미 100억 달러 규모의 GB200 40만개를 구매했고, 마이크로소프트도 6만5000개를 주문한 상태다. 트렌드포스는 GB200 NVL72 모델이 내년 전체 서버 공급량의 8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엔비디아 블랙웰은 2080억개의 트랜지스터를 집적한 그래픽처리장치(GPU)로 사양에 따라 B100, B200으로 나뉜다. 블랙웰은 지난 2022년 나온 '호퍼' 시리즈 보다 데이터 연산 속도가 2.5배 빠르다. 지난 3월 첫 공개돼 당초 2분기 출시가 목표였지만, 설계 결함으로 4분기로 연기돼 양산 중이다. 'GB200' AI 가속기는 2개의 블랙웰 GPU, 1개의 그레이스 중앙처리장치(CPU), HBM3E 8단 16개가 탑재된 제품이다. GB200 서버는 랙에 집적되는 개수에 따라 GB200 NVL3, GB200 NVL72 등으로 나뉜다. GB200 NVL72에는 72개 블랙웰 GPU, 36개의 CPU가 탑재되며, 엔비디아 독자 기술인 5세대 NVLink로 고속 연결을 구현했다. GB200 서버시스템은 종전의 H100보다 성능이 30배, 에너지 효율성이 25배 좋다. 다만 고성능에 따른 발열 문제가 과제로 떠올랐다. GB200 NVL72의 열설계전력(TDP)은 140kW로, 현재 주력 제품인 HGX AI 서버(60~80kW)의 두 배에 달한다. 이에 서버제조사들은 기존 공랭식에서 수랭식 냉각 솔루션으로의 전환을 서두르고 있다. 한편, GB200 서버랙 공급 지연 우려가 크지 않다는 주장도 나온다. 델 테크놀로지스의 마이클 델 CEO는 지난 11월 19일 SNS를 통해 GB200 NVL72 서버랙 출하가 시작됐다고 알렸다. 또 지난 11월 20일 엔비디아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올 4분기에 과거 예상보다 더 많은 블랙웰 GPU를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콜렛 크레스 엔비디아 CFO 역시 "각종 고객사의 블랙웰 수요에 맞춰 공급 확대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올 4분기 블랙웰 매출이 당초 예상인 50~60억 달러를 넘어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4.12.18 10:01이나리

세종텔레콤, 머크 바이오 센터 건설현장에 코어 동유형 이음5G 구축

세종텔레콤이 코오롱글로벌이 담당하는 머크 라이프사이언스의 아시아태평양 바이오 프로세싱 생산센터 건설 현장에 국내 최초 '코어 공유형 이음5G 모델'을 성공적으로 구축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주관하는 '5G B2B 서비스 활성화' 국책 과제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실증 프로젝트다. 머크사 바이오 센터는 바이오 공정에 사용되는 원부자재 생산 시설로, 대전 유성구 국제과학비즈니스 벨트거점지구 내에 4.3만 제곱미터 규모로 건립, 2026년 초 완공 예정이다. '코어 공유형 이음5G 모델'은 5G 메인 센터의 코어를 다수 현장에서 공유해 사용하는 기술로 각 현장의 이음5G를 합리적으로 구축할 수 있는 모델이다. 이를 통해 LTE 또는 와이파이를 이용할 때 발생했던 통신 오류 및 음영 지역 문제를 이음5G로 개선해 효율적인 현장 안전 관제를 돕는다. 세종텔레콤은 스마트 안전관리 솔루션 전문 기업인 휴랜과 함께 코오롱글로벌의 요구사항을 바탕으로 건설 현장 스마트 안전관리 시스템 구축에 중요한 서비스 유형을 세분화하고 서비스 구획을 확정했다. 서비스는 ▲고품질 CCTV 영상 관제 ▲스마트 안전관리 플랫폼 ▲스마트 안전장비 총 3가지다. '고품질 CCTV 영상 관제'는 이음5G의 초고속, 초저지연 기술을 기반으로 고화질의 대용량 영상 데이터 송수신과 AI 영상 분석 고도화를 통해 현장 상황 인식률을 혁신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이음5G로 CCTV 설치가 가능한 네트워크 커버리지를 확장, 현장 곳곳에 고정형, 이동형 AI CCTV를 설치했다. 그리고 CCTV 영상에 최신 AI 알고리즘과 딥러닝을 결합한 분석 기술을 더해 발생 빈도가 높은 사고 감지 및 이상상황 발생 시, 스마트 안전관리 플랫폼으로 송신해 즉각적인 조치가 가능하도록 돕는다. 이음5G 기반의 '스마트 안전관리 플랫폼'의 사용으로 보안 또한 한층 강화됐다. 건설사가 배포한 인가된 USIM을 꽂은 태블릿과 노트북에서만 건설 현장 영상을 볼 수 있도록 설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음5G 지역을 벗어나면 영상 접속이 차단되어 외부로 영상이 유출될 수 있는 우려를 해소했다. 물론, 클라우드 기반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현장 내에서는 실시간으로 접속 및 언제 어디서나 현장 안전 상황 및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다. 이는 현장 내 모든 CCTV, 태블릿, 노트북 등의 단말을 이음5G에 연동했기 때문에 가능하다. 나아가 이음5G 기반 스마트 안전관리 플랫폼은 건설공사 동영상 기록관리 연계로, 부실공사 방지 및 사고 발생 시 원인 분석 및 대책 수립에도 활용 가능하다. 아울러 붕괴 변위 위험경보장치, 복합가스 및 온도 습도 센서, 불꽃 화재 감지기 등 이음5G 전용 스마트 안전장비 구축 및 연동을 통해 건설 현장 전반의 안전사고 예방에 총력을 더했다. 세종텔레콤 과천 본사에 거점을 둔 관제 센터는 5G 메인 Core와 서비스 관리 플랫폼을 설치하여 원격지의 제어 신호를 처리하고, 장비 관리 사용자 관리 등 시스템 운영을 수행한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HFR모바일의 이음5G 솔루션이 적용됐다. HFR모바일은 한국수력원자력과 일본 한신철도 등 안정성이 중시되는 '미션 크리티컬' 현장에 이음5G 솔루션을 공급, 안정성과 기술력을 입증해왔다. 이 과제를 수행한 세종텔레콤 백기영GM은 이음5G 기술력 및 융합 서비스 확대에 기여한 그 동안의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17일 열린 '5G 산업융합 기반조성 사업성과 공유회'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세종텔레콤 백기영 GM은 “이음5G는 초고속, 초저지연 통신은 물론 기술 보안과 산업재해 문제 개선에도 효과적”이라며 “특히 5G 코어를 공유하는 모델은 건설현장의 이음5G 도입 비용을 절감시켜 투자 대비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18 09:51박수형

세일즈포스, '에이전트포스 2.0' 출격…AI 에이전트 시장 주도권 잡기 '총력'

세일즈포스가 주력 생성형 인공지능(AI) 제품인 '에이전트포스'를 업그레이드해 매출 확장에 나선다. 생성형 AI 제품 영업 확대를 위해 직원 2천 명도 추가 고용한다는 계획이다. 18일 테크크런치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세일즈포스는 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한 자사 행사에서 '에이전트포스 2.0' 출시 계획과 인력 고용에 대한 계획을 밝혔다. '에이전트포스 2.0'은 내년 2월께 자사 제품에 적용된다. 세일즈포스는 영업과 마케팅 담당자, 고객 서비스 에이전트를 타깃으로 하는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생성형 AI 기능을 통한 수익 확대를 노리고 있다. '에이전트포스'는 기업이 생성형 AI 에이전트를 맞춤형으로 구축할 수 있게 돕는 플랫폼이다. 인간 지시나 감독 없이도 직원 업무를 스스로 찾아 처리한다. 영업을 비롯한 서비스, 마케팅, 커머스 분야 종사자는 에이전트 포스를 원하는 대로 설정해 업무에 활용할 수 있다. 기존 에이전트 포스는 고객 문의에 응답하는 고객 서비스 에이전트, 마케팅 캠페인을 관리하는 캠페인 에이전트 등 특정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템플릿을 각각 제공했다. 이런 기능을 '스킬' 서비스 형태로 공급했다. '에이전트포스 2.0'은 에이전트가 여러 스킬 템플릿을 혼합해 제공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서비스 에이전트는 서비스 콜을 처리할 뿐 아니라 마케팅 역량까지 동시에 수행할 수 있다. 직원은 서비스 콜 이후 고객 마케팅 프로필을 바로 생성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마케팅 분석 자료를 늘릴 수 있다. 세일즈포스는 에이전트 포스의 혼합 스킬 기능을 위해 사전 구축된 스킬 라이브러리를 대폭 확장했다. 기업 고객들은 '세일즈포스 앱익스체인지'를 통해 이런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에이전트 포스는 슬랙과 태블로에 연동해 활용할 수도 있다. 세일즈포스는 영어 기반의 AI 에이전트 커스터마이징 엔진인 '에이전트 빌더'도 업그레이드했다. 에이전트 빌더는 에이전트 포스를 활용해 에이전트 구축을 돕는다. 사용자가 원하는 에이전트 유형과 목표를 자연어로 설명하면, 대화 내용 바탕으로 맞춤형 스킬 세트를 추천한다. 세일즈포스 아담 에반스 세일즈포스AI 담당 수석부사장은 "다양한 스킬 에이전트를 섞기 시작하면 AI의 업무 범위는 매우 광범위해진다"며 "AI 에이전트는 아직 초기 단계로, 앞으로 한 번에 많은 일을 할 수 있는 능력과 특정 일을 매우 잘 해내는 능력 간의 균형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이어 "지나치게 많은 스킬을 갖춘 에이전트는 목적에 맞지 않은 스킬을 선택할 가능성이 생긴다"며 "앞으로 AI 플레이그라운드와 테스트 센터가 모든 에이전트가 작동하기 전 시험·분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크 베니오프 세일즈포스 최고경영자(CEO)는 생성형 AI 영업 확대를 위해 2천 명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불과 한 달 전 회사가 계획했던 규모 두 배에 달한다. 앞서 지난달 베니오프 CEO는 AI 솔루션 영업사원 1천 명을 채용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이 회사의 올해 1월 31일 기준 직원 수는 7만2천682명으로 2년 전 대비 약 1% 감소했다. 베니오프 CEO는 "직원 추천을 9천 명이나 받았다"며 "놀라운 일"이라고 말했다. CNBC는 "세일즈포스가 어려운 경제 상황으로 7천 명 이상의 직원을 해고한다고 발표한지 약 2년 만에 AI 영업팀을 늘리고 있다"고 밝혔다.

2024.12.18 09:37김미정

캐디안, 안양대학교에 국산캐드 'CADian' 기증

인공지능(AI) 기반 캐드프로그램 개발사 캐디안(대표 박승훈)은 안양대학교(총장 장광수)에 5천400만원 상당의 캐드(CAD) 소프트웨어 'CADian'을 기증했다고 17일 밝혔다. 캐디안과 안양대는 AI-CAD 공동연구, 국가자격증 취득 학습, 정품 소프트웨어 사용 마인드 구축, 그래픽 및 설계 공모전, 취업 연계 실습 등을 위해 함께 노력할 예정이다. 도시정보공학·정보전기전자공학 등 여러 다양한 학과를 운영 중인 장광수 안양대학교 총장은 “이번 기증식이 캐디안과의 상호 발전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실습과 인턴십, 나아가 CAD 공인자격증 취득과 취업 협력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으로 두 기관에서 커다란 시너지효과가 일어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승훈 캐디안 대표는 “CADian은 객체인지(Object Detection)와 의미분할(Semantic Segmentation)이라는 인공지능 기반 자동화 솔루션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자동설계, 물량 자동산출(BOM) 및 적산이 가능한 솔루션을 출시했다”면서 “안양대 학생을 위한 CAD 실습과 활용 외에 컴퓨터공학, AI융합학, 통합데이터사이언스학과와 협업을 통해 아이디어 공유 및 우수학생 고용에 관심이 많다”고 밝혔다. 캐디안이 기증한 캐드프로그램은 오토캐드 dwg 파일과 양방향으로 호환되는 영구 라이선스다. 오토캐드 명령어와 단축키를 지원할 뿐만 아니라 설계 엔지니어들이 많이 사용하는 리습(LISP)을 지원한다. 드림플러스(Dreamplus)를 대체하는 드림2를 무료로 제공한다. 또 설계 엔지니어들이 정확하고 신속한 설계를 가능하게 하는 130개의 리습 유틸리티를 드림2에 탑재해 엔지니어들의 도면설계 작업 속도를 약 60% 이상 배가시킬 수 있는 툴과 사용 방법을 동영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안양대학교 교무회의실에서 16일 열린 '안양대학교와 캐디안의 캐드 기증식'에는 안양대 장광수 총장, 양재수 산학부총장, 김주현 도시정보공학과 학과장, 이제선 도시정보공학과 교수, 조성갑 아리교양대 석좌교수, 전상권 석좌교수, 김선명 초빙교수와 캐디안 박승훈 대표, 조병찬 상무, 하국진 본부장이 참석했다.

2024.12.18 08:18주문정

"매일유업 세척수 혼입은 작업자 실수…다른 라인 제품은 문제없어"

매일유업 멸균유 세척수 혼입은 세척 작업자의 실수 때문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7일 매일유업 광주공장에 대해 현장 조사를 실시한 결과 위반사항을 적발해 관할 관청에 행정처분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식약처와 광주광역시가 함께 실시한 이번 점검은 멸균유 제품에 세척수가 혼입된 원인조사와 제품의 안전성 확인을 위한 수거·검사, 해썹(HACCP) 불시평가를 진행했다. 지난 7월 1일부터 현재까지 생산된 제품을 전수조사한 결과 지난 9월 19일 3시38분에 멸균비 밸브가 약 1초간 열려 제품 충진라인에 세척수(2.8% 수산화나트륨)가 혼입된 것으로 확인됐다. 멸균기는 충진라인과 분리돼 있지만, 멸균기의 내부 세척작업 진행 중 작업자의 실수로 충진라인과 연결된 멸균기 밸브가 열려 세척수가 제품에 유입됐다는 추정이다. 해당 날짜 및 시간 외에는 이상이 없었고 설비 능력을 고려할 때 최대 50여개에 영향을 줬을 가능성이 있다고 식약처는 설명했다. 식약처는 재발방지를 위해 매일유업 광주공장에 비의도적 밸브 조작 방지 방안 마련 등 제조관리 운영 계획을 재수립하라고 했다. 관할 관청에는 '축산물 위생관리법' 위반사항에 대해 행정처분하도록 요척하고 해썹 검증관리 미흡에 대해 시정명령했다. 축산물 위생관리법 제33조에 따르면 영업정지 1개월 및 해당 제품 폐기에 해당한다. 식약처 관계자는 “소비자 우려 해소를 위해 문제의 제품과 동일한 생산라인에서 제조되는 다른 일자 제품과 다른 생산 라인에서 제조되는 수거 가능한 제품 30개를 수거해 성상과 산도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적합함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3일 매일유업 광주공장에서 2024년 9월 19일 제조된 멸균우유가 이미(특이하게 색다른 맛), 이취(이상한 냄새) 등을 이유로 회수됐다. 해당 제품의 유통·소비자기한은 2025년 2월 16일이다.

2024.12.18 06:30김민아

'17년 표류' 인천로봇랜드, 내년 3월 첫 삽

인천광역시는 민선 8기 첨단 로봇산업 클러스터 구축의 핵심 공약인 '인천로봇랜드 조성사업'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조성실행계획 변경을 승인받아 본격적으로 추진된다고 17일 밝혔다. 인천로봇랜드는 인천경제자유구역 청라국제도시 내 76만9천m2 부지에 로봇산업진흥시설과 테마파크, 상업 및 업무시설 등을 조성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사업이 완료되면 인천은 글로벌 로봇 융합 산업의 선도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로봇랜드는 2008년 국내 최초로 로봇을 테마로 한 테마파크 조성을 위한 국책사업으로 인천, 경남 마산이 선정되면서 시작됐다. 그러나 인천시와 토지소유주인 인천도시공사(iH), 사업시행자로 예정됐던 인천로봇랜드(SPC) 사이에 토지 가격 및 제공방법 등을 놓고 갈등을 겪으면서 15년 넘게 표류해왔다. 현재 해당 부지에는 로봇타워와 R&D 연구시설 건물 각 1개동만 위치해 있다. 인천시는 지난해부터 iH 및 SPC 주주들과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기존에 어지럽게 난립했던 여러 협약을 단일 신규협약으로 대체 또는 정리하고, iH를 공동사업시행자로 하는 변경안을 담아 조성실행계획에 담아 산업부에 승인을 요청했다. 산업부가 그간 로봇랜드 진행상황 및 향후추진방향에 대한 종합적인 법률검토 등 필요한 행정 절차를 진행하는 동안, 인천시는 사업 지연을 최소화하기 위해 규정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개발·실시계획 변경, 각종 행정절차 및 업무 위·수탁 협약 체결 등의 후속 절차를 동시 진행해왔다. 이번 산업부의 조성실행계획 변경 승인으로 로봇랜드 사업은 17년의 긴 표류 끝에 내년 3월 첫 삽을 뜰 수 있게 됐다. 인천시는 앞으로 경제자유구역법에 따른 개발계획과 실시계획 승인을 마무리하고 시공사 선정 등을 차질 없이 준비해 인천로봇랜드 사업을 정상화하고 속도감 있게 진행하겠다는 방침이다. 유제범 인천시 미래산업국장은 "인천시의 숙원사업이 진통 끝에 드디어 빛을 보게 됐다. 신속한 사업 추진으로 로봇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로봇 앵커기업 유치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투자 유치를 활성화하기 위한 다양한 인센티브를 발굴하고 국내 최대의 로봇산업 클러스터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12.17 22:43신영빈

"불법 무인기 막아라"…시스레인, 대드론 통합관제시스템 개발 속도

유무선 통신장비 개발업체 시스레인이 '대드론통합관제시스템'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불법 무인기 차단을 위한 안티드론(전파차단장치) 운용 확산을 위한 인프라·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시스레인은 중소 업체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안티드론 분야 전문성을 강화한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대드론통합관제시스템은 무인기 정보나 무력화 장비를 제어하는 드론관제센터의 지휘 아래 '탐지, 식별, 무력화' 3단계로 운용된다. 탐지 장비로부터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바탕으로 실시간 모니터링, 안티드론 대응체계를 구축한다. 데이터를 분석해 시각화함으로써 재밍의 정확도를 향상시키고, 통합 관리에 따른 작전 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먼저 무인기용 능동위상배열(ASEA) 레이더를 통해 반경 10~13km 거리 내에 위치한 무인기의 움직임을 탐지하고 접근하는 드론의 거리, 방향, 속도 등 실시간 위치 정보를 수집한다. 이어 탐지된 목표물을 고해상도 가시광 영상이나 열 영상 촬영이 가능한 전자광학·적외선(EO·IR) 카메라를 활용해 식별한다. EO·IR 카메라는 고배율 줌이 가능하고, 드론관제센터의 실시간 위치정보를 기반으로 공중에서 이동하는 드론을 인식한다. 불법 무인기를 재밍하는 방식은 소프트킬과 하드킬로 나뉜다. 소프트킬은 전파 신호를 이용해 드론과 조종자 간 통신 신호를 교란한다. 휴대용 재머를 활용해 무인기를 7km까지 무력화할 수 있다. 하드킬은 드론에 타겟드론, 총탄, 레이저 등을 쏘아서 물리적 타격을 가하는 방식이다. AI 추적 기술을 적용해 시속 200km의 속도로 목표물을 격추한다. 정부는 올해 10월 '제4차 전파진흥기본계획안' 발표를 통해 안티드론 시험 및 훈련 등에 대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국가 내에 안티드론 훈련장을 확대 운영할 방침을 밝힌 바 있다. 특히 안티드론의 수출 활성화를 위한 수출용 안티드론 인가의무 폐지 계획 등 산업의 불필요한 규제 완화 방침은 글로벌 안티드론 산업에 전환점이 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군사용·산업용 안티드론 기술 수출도 활발히 이뤄질 전망이다. 시스레인 관계자는 "당사의 안티드론 기술은 국내 기간 산업이나 군부대는 물론 해외에서도 관심을 보여 우수한 기술력을 해외에 수출할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2024.12.17 22:21신영빈

네이버, 농·어촌 살리기 나서…클로바 케어콜·스마트 플레이스 도입 지원

네이버(대표 최수연)와 한국농어촌공사(사장 이병호)가 농·어촌 지역의 기후위기 및 지역소멸 대응을 위해 다양한 IT 기술을 도입하기로 했다. 네이버와 한국농어촌공사는 16일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네이버 1784에서 이와 관련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식은 유봉석 네이버 정책/RM 대표와 이병호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네이버 클로바 케어콜 도입을 통한 농·어촌 지역의 취약계층 돌봄 활성화 ▲스마트플레이스 도입을 통한 농·어촌 지역 체험마을·유휴자원 활성화 ▲재생에너지 개발 협력을 통한 ESG 경영 활성화에 협력한다. 우선 양사는 농어촌공사 충북지역의 농지은행 연금수급자 및 지역 취약계층 100명을 대상으로 네이버의 AI전화 돌봄 서비스인 '클로바 케어콜'을 시범 운영하며, 네이버는 기술 컨설팅 등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농·어촌 지역의 다양한 체험 공간을 네이버 스마트플레이스를 통해 소개하며, 농·어촌 지역에 대해 사용자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며 접점을 늘려가겠다는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양사는 영농형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공동 개발을 통해 ESG 경영 활성화 등에도 함께 협력하는 한편, AI 및 디지털 트윈 등 다양한 혁신 기술 도입에도 장기적으로 힘을 모으겠다는 방침이다. 유봉석 네이버 정책/RM 대표는 “네이버가 보유한 다양한 혁신 기술들과 플랫폼 역량이 농·어촌 지역의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파트너들과 폭넓게 협력해 나가며 네이버의 기술과 플랫폼이 보다 더 의미있게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12.17 21:22안희정

국가유산청, 2025년 예산 1조3천875억 마련

국가유산청은 2025년도 예산 총지출 규모가 1조3천875억원으로 확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올해 대비 216억원이 늘어난 규모다. 회계·기금별 예산규모를 살펴보면, 먼저 일반회계와 지역균형발전특별회계는 올해보다 3.1%(373억원) 증가한 1조2천440억원이다. 반면 국가유산보호기금은 1천435억원으로 올해 1천592억원에서 10.9% 줄었다. 국가유산청은 내년 '미래가치를 품고 도약하는 국가유산 체계 구현'을 목표로 ▲국민의 행복을 최우선으로 하는 국가유산 복지 실현 ▲국가와 지역 발전의 신성장동력인 국가유산의 미래가치 확대 ▲세계 속의 K-헤리티지 확산을 통한 대한민국의 국격 강화까지 3대 중점 투자 분야를 설정했다. 분야별로 보면 국가유산 보수정비 5천299억원, 국가유산 정책 2천770억원, 문화유산 1천332억원, 자연 및 무형유산 669억원, 교육·연구·전시 1천149억원, 궁능원 관리 1천431억원 등 예산이 투입된다. 또 국정과제인 국가유산 보수정비사업 126억원, 팔만대장경 디지털 데이터베이스(DB) 구축 사업 87억원, 고도(古都) 보존 및 육성 사업 49억원, 종묘 정전 보수 및 환안제 32억원, 매장유산 유존유적 정보 고도화 사업 30억원이 배정됐다. 여기에 K-헤리티지 확산을 위한 세계유산 보존관리 및 홍보 지원(239억원), 국제 공동연구 등 우리 유산 바로 세우기(16억원), 프랑스 국립도서관 등 유럽 소재 한국 문화유산 실태조사(5억원), 유산기반 국제개발협력(ODA) (131억원), 유네스코 세계유산 국제해석설명센터 건립·운영(45억원), 국제기구 세계·무형유산 신탁기금 지원(23억원) 등도 있다. 주요 신규 사업으로는 지질유산 보존관리 및 활용(23억원)과 천연기념물 동식물 보호(19억원), 명승·전통조경 보존관리(12억원), 국립자연유산원 건립 추진단 운영(4억원) 등을 진행한다. 이와 함께 사회적·국제적 가치 제고와 지역 활성화를 위해 사회적 약자 배려 국가유산 교육(10억원), 국가유산 홍보 영상 콘텐츠 제작(8억원), 국가유산 체계 전환 안내판 정비(9억원), 국제기구 무형유산 신탁기금 지원(10억원), 세계유산 국제해석설명센터 건립(18억 원), 대형 수중유물 전용 개방형 수장고 건립(10억원) 등도 있다. 국가유산청 측은 "국가유산체계 정립 후 첫 예산 편성을 준비하면서 국가유산의 가치 발굴과 확산, 국가 경제와 지역사회 기여에 초점을 맞췄다"라며 "이를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발굴하기로 하고 예산에 반영했다"고 전했다.

2024.12.17 19:35이도원

전국 39곳 규제자유특구 참여 '혁신 주간' 개막

규제자유특구는 신기술 발전을 가로막는 규제를 유예하고, 기업들이 새로운 기술을 자유롭게 실증함으로써, 신기술·신산업 표준을 정립하고 국내외 시장을 선점할 수 있게 지원하는 제도다. 지난 2019년 규제자유특구 제도를 처음 도입한 이래 지난 5년간 전국에 39곳의 특구를 지정했다. 또 이곳에서 실증을 통해 44개 규제 법령을 정비했고, 이를 통해 지역에 15조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고 7100여 명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중기부는 17일 밝혔다. 특히 올해는 전면적 네거티브 실증 특례를 적용하고 해외실증과 국제공동 R&D를 지원하는 4개 글로벌 혁신특구(부산, 강원, 충북, 전남)도 지정했다. 17일 '2024 규제자유특구 혁신 주간'이 3일 일정으로 개막, '지역의 힘, 혁신의 날개'라는 슬로건으로 여러 성과를 공유했다. 사흘간 총 5개의 세부 행사가 열린다. 첫날인 17일에는 본 행사를 알리는 개회식과 함께 권역별, 국가별 전시관 개관, 2024년 규제자유특구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27명의 유공자를 표창하는 시상식이 진행됐다. 이어 '규제자유특구 성과확산 심포지움' 에서는 특구 관련자들이 참여해 규제자유특구 우수사례 등 그간의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특구의 발전 방향과 지속적인 성과 창출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둘째 날 오전에는 '글로벌 협력으로 여는 규제혁신의 미래'를 주제로 UL솔루션 정륜 한국대표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영국, 일본, 에스토니아 등 글로벌 혁신특구 해외 협력기관 대표 및 국내 핵심 기업이 참여하는 미래 포럼이 진행된다. 오후에는 지난 9월 경상남도와 동원 F&B가 공동으로 개최한 '경남 수산부산물 특구 창업사업화 경진대회'에서 예선을 통과한 3개 분야, 15개 기업을 대상으로 최종 발표평가를 통해 창업·사업화 분야 3팀, 인큐베이션 분야 5팀의 시상식이 열린다. 마지막 날에는 '한일 바이오 혁신생태계 커넥트'가 개최된다. 이 행사에서는 한·일 양국의 바이오 분야 협력 활성화 방안과 이를 통한 글로벌 시장 진출방안을 모색한다. 김성섭 중기부 차관은 "규제자유특구는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창업을 촉진해 지역 발전에 기여하는 중요한 원동력"이라면서 "중기부는 앞으로도 규제자유특구가 미래 산업을 선도하는 중심지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2024.12.17 19:18방은주

남동발전, 선택과 집중의 예산편성…필수사업 동력 확보·내수 활성화

한국남동발전(대표 강기윤)은 2025년을 앞두고 선택과 집중의 예산편성을 통해 필수사업 동력을 확보하고 침체한 내수 활성화를 위한 예산도 적극 편성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남동발전은 지난 16일 경남 진주시 본사에서 강기윤 사장을 비롯한 본사 전 처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예산편성(안) 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는 한국남동발전이 2025년 한 해 동안 운영할 예산편성(안)이 적정하게 이뤄졌는지에 대해 점검하고, 효율적인 예산 집행을 위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본사 처장들이 맡은 분야별 예산편성과 집행 계획을 설명한 후 토론하고 전 처실의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강기윤 남동발전 사장은 “전반적으로 불요불급한 예산과 관행적으로 신청하던 예산은 다시 한번 살펴볼 필요가 있다”면서 “안전을 비롯한 우리 회사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필요한 예산과 내수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예산은 적극적으로 반영할 것”을 주문했다. 강 사장은 또 “예산편성을 하는 데 있어선 어느 분야에 '선택과 집중'을 할 것인지에 진지하게 고민하고 연구할 필요가 있다”면서 “아무래도 소비심리 위축에 따른 내수 침체가 우려되는 만큼 필수적이고 긴급한 예산은 연초부터 신속 집행해 공공기관의 내수진작 역할도 수행해줄 것”을 당부했다. 강 사장은 “우리 모두 회사의 주인이라는 의식을 가지고 예산을 내 주머니 속 돈처럼 집행해야 할 것이며, 타성에 젖어 관행적으로 해오던 관습이 있다면 모두가 한마음으로 바꿔나가자”고 강조했다. 남동발전은 2025년에 집행할 예산을 운영하는 동안 내부 통제 활동을 강화해 예산 누수를 방지할 계획이다. 또 신재생, 수소·암모니아 사업 등 미래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양질의 투자안을 선별하고, 내수 활성화 등 정부 정책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선택과 집중의 예산 정책을 펼쳐나가겠다는 방침이다.

2024.12.17 18:13주문정

씨유박스, 태국 기업과 AI비전 기술 협력

AI 영상인식 전문기업 씨유박스(대표 남운성)는 태국 'Siam.AI Cloud' 및 '대보디엑스'와 3자간 AI 비전 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글로벌 AI시장 공략과 함께 태국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AI 기술 개발을 위해 진행했다고 씨유박스는 설명했다. 협약상대사인 Siam.AI Cloud는 태국의 대표적인 엔비디아 협력사다. 올해 초부터 씨유박스와 AI 비전 기술 협력을 논의해왔다. 이번 협약을 통해 3사는 상호 기술 시너지를 극대화해 미래 AI비전 기술 개발과 상용화를 가속화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태국 스마트시티 및 공공안전 시스템 구축을 위한 AI 솔루션 개발에 중점을 두고, 태국 국민의 생활 수준 향상과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남운성 씨유박스 대표는 "Siam.AI Cloud, 대보디엑스와 기술 협력과 더불어 태국의 주요 AI 행사에 참석하게 돼 기쁘다. 이번 협력을 통해 AI 기술 교류를 활성화하고 국내 AI 비전 기술을 글로벌 시장에 알리겠다"고 밝혔다.

2024.12.17 18:05방은주

"AI로 미디어 제작비용 줄인다"...K-콘텐츠 경쟁력 강화 핵심열쇠

AI를 활용하면 미디어 산업에서 생산 방식을 혁신적으로 바꿀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전망이 나왔다. 전문가들은 생성형 AI를 콘텐츠 창작에 활용하면 한국 콘텐츠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피나르 데미르데그 큐브릭 대표는 17일 '2024년 차세대 미디어 페스티벌' 기조연설에서 'AI 시대에 필요한 사고방식의 변화'을 주제로 "영화/미디어 제작 현장에서 생성형 AI 도구를 활용해 배경 제작 비용과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이면서도 퀄리티를 유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 큐브릭은 할리우드 영화 제작 현장의 배경 제작 비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AI 기반 도구를 개발했다. 영화나 TV 프로그램 한 편당 배경 제작에 최소 500만 달러(약 71억8천만원)에서 600만 달러(약 86억2천만원)가 소요되는데, 장면 하나당 15만 달러(약 2억1천500만원)의 제작비가 필요하다. 큐브릭의 AI 도구는 2차원 이미지를 3차원으로 변환하고 실시간으로 카메라 움직임에 맞춰 배경을 구현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제작 시간과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게 됐다. 또한 피나르 대표는 AI를 교육과 연계해 차세대 창작자들을 위한 도구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AI를 통해 교육 현장에서 창의성, 호기심, 비판적 사고, 집단 배려, 의식이라는 5C 역량을 강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기조연설에서는 이세영 뤼튼테크놀로지 대표가 'AI 기술이 미디어 제작 워크플로우에 미치는 영향과 가능성'을 주제로 발표했다. 뤼튼테크놀로지스가 운영하는 '뤼튼'은 일반 사용자들이 생성형 AI를 활용해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2022년 서비스를 시작해 현재 월간 활성 사용자 500만 명을 확보했다. 이세영 대표는 일반 사용자들이 생성형 AI를 통해 더 쉽게 창작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AI가 반복적인 구현 작업을 대체함으로써 창작자들이 창의적인 영역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된다는 설명이다. 이 대표는 "콘텐츠 산업 현장의 AI 활용도 증가하고 있다"며 "국내 콘텐츠 제작자의 13.2%가 AI를 활용한 경험이 있으며, 이 중 98.8%가 향후에도 AI를 계속 활용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고 말했다. AI가 제작 효율성과 생산성 향상에 기여한다는 인식도 확산되고 있다고 설명이다. 또한 이 대표는 생성형 AI가 개인 창작자에게도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AI 에이전트의 등장으로 1인 창업자가 다양한 업무를 수행할 수 있게 됐다. 2024년과 2025년에는 AI 에이전트가 본격적으로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뤼튼의 사례를 보면, 개인 창작자들이 3천자 분량의 컨셉만으로 웹소설이나 게임을 제작할 수 있게 됐다. 생성형 AI 기술은 미디어 산업 전반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미디어 산업의 46% 이상이 AI 기술로 자동화되거나 지원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10년 내 생성형 AI 콘텐츠 시장 규모는 250조 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이 대표는 "생성형 AI를 콘텐츠 창작에 활용하면 한국 콘텐츠 산업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다"며 "K-콘텐츠가 생성형 AI 기술을 네이티브하게 적용함으로써 더 큰 격차를 벌일 수 있다"고 말했다. 올해 10회차로 진행된 '2024년 차세대 미디어 페스티벌'은 '미디어 혁신의 새로운 리더, AI'라는 주제로, 방송·미디어 분야 산·학·연 관계자들이 모여 AI 기술이 주도하는 미디어 산업의 혁신 방향과 미래 가능성을 모색하는 자리다.

2024.12.17 17:44최지연

[인터뷰] 채널코퍼레이션 "채널톡, AI 상담원 '알프'로 업그레이드…음성 대화까지 겨냥"

"채널톡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알프'는 사용자와 직접 대화하면서 상담 문의를 처리할 수 있습니다. 단순 반복 문의를 자동화해 상담원 업무 비효율을 해결합니다. 향후 자연스러운 음성 대화를 할 수 있는 기능을 탑재해 한국과 일본, 북미 시장 AI 상담 시장을 적극 공략할 방침입니다. 고객사의 숨은 요구를 파악함으로써 이를 채널톡 기능에 적극 반영하겠습니다." 채널코퍼레이션 최완섭 최고제품책임자(CPO)는 채널톡에 탑재된 생성형 AI 에이전트 알프 특장점을 소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채널코퍼레이션은 기업용 고객 상담·커뮤니케이션 플랫폼 '채널톡'을 운영하고 있다. 채널톡은 실시간 채팅부터 고객관계관리(CRM), 마케팅 자동화 기능으로 고객 소통과 비즈니스 운영을 돕는다. 현재 다수 고객이 이커머스 기업이다. 채널톡은 국내뿐 아니라 일본과 북미 시장까지 진출한 상태다. 전체 매출의 약 20%가 일본에서 왔다. 최완섭 CPO는 "일본은 한국보다 기업용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시장 규모가 몇 배 큰 만큼 중요한 전략적 시장"이라며 "AI 경쟁이 치열한 북미 시장에서도 입지를 다지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설명했다. 최 CPO는 AI가 고객 상담 영역에서 기술 혁신을 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채널톡에 탑재된 AI 에이전트 특장점을 설명했다. 기존 코파일럿이나 AI 어시스턴트는 사람이 업무를 주도하고 AI가 이를 보조하지만, 채널톡의 AI 에이전트는 직접 유저와 대화를 주고받으며 일을 처리한다. 지난달부터 채널톡의 AI 에이전트는 알프 서비스로 정식 공급되고 있다. 검색증강생성(RAG)을 통해 고객사 정보 바탕으로 답변하고 팩트체크 프로토콜을 적용해 환각현상을 최소화했다. 기업 내 정보에 기반해 고객 질의응답을 직접 처리하는 식이다. 최 CPO는 대표적 알프 서비스로 커맨드 기능을 꼽았다. 커맨드는 채널톡 내 앱과 연동돼 엔즈유저가 직접 AI 에이전트와 소통함으로써 단순 문의를 AI가 처리할 수 있게 돕는 기능이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주문 취소를 요청하면 알프는 주문 취소 버튼을 제공한다. 사용자는 버튼 하나만 클릭하면 주문 취소를 바로 끝낼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상담원 개입이나 고객의 추가 작업이 필요하지 않다. 그는 "이커머스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문의는 배송지 변경, 주문 취소, 상품 사이즈 문의 등 단순 액션 처리"라며 "알프의 커맨드 기능이 이커머스에 더 원활히 이뤄질 수 있는 비결"이라고 강조했다. 채널코퍼레이션은 채널톡에 알프를 위한 앱 스토어 환경도 조성했다. 고객이 앱을 개발해 API로 알프와 연동할 수 있다. 기업 고객은 필요에 따라 특정 액션을 자동화할 수 있는 앱을 구축하면 된다. 이 회사가 채널톡에 생성형 AI를 도입한 것은 고객 중심 철학인 '커스터머 드리븐(Customer-Driven)'이 영향을 미쳤다. 이 철학은 고객이 원하는 기능을 단순히 개발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의 숨은 니즈까지 파악해 최적의 해결책을 제공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에 따라 채널코퍼레이션은 다수의 고객이 있는 이커머스 분야 채널톡에서 발생한 이슈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최 CPO는 "그동안 이커머스 고객사는 주문 처리와 구체적 배송 조회 요구 등 단순 반복 문의를 많이 받는다고 토로했다"며 "비효율적 상담 업무 시스템 개선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에 단순 문의를 자동화해 효율적으로 처리해 상담의 질과 속도를 동시에 개선하고자 했다"며 "이를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고민하는 과정에서 채널톡의 AI 도입 필요성을 발견했다"고 알프 개발 이유를 밝혔다. "AI 에이전트에 음성 탑재 목표…자연스러운 대화 구축 관건" 최 CPO는 음성으로 자연스럽게 AI 상담하는 채널톡 구축을 목표로 뒀다. 이를 위한 프로젝트 '알프 2' 작업을 진행 중이다. 예를 들어 AI가 직접 소비자에게 전화를 걸고 "이번 구매 경험은 어땠습니까" 또는 "품절된 상품이 재입고됐는데 구매하실래요" 등 자연스러운 대화를 시도하는 서비스다. 사용자가 답변하면 AI가 후속 질문까지 이어갈 수 있다. 자연스러운 AI 음성 상담을 구현해 상담의 새 패러다임을 제시하겠단 목표다. 최 CPO는 "현재 AI가 음성으로 자연스럽게 사용자와 채팅하는 기술은 드물다"며 "영어는 어느 정도 완성도 있는 음성 서비스를 만들 수 있지만 한국어, 일본어 버전은 전무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또 최 CPO는 채널톡 내 AI 에이전트가 모든 상담원 업무를 대체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신 인간 상담원 단순 업무를 처리해 일을 줄여주는 것에 집중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봤다. 반복 업무는 알프가 처리하고, 복잡한 문의나 컴플레인 등은 사람에 의해 진행되는 식이다. 그는 "AI 에이전트를 중심으로 상담 효율성을 극대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채널톡 고객사의 숨은 니즈를 해결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12.17 16:33김미정

유상임 장관 "AI 발전에 미디어도 진화...정부, 적극 지원"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AI 기술 발전에 따라 미디어 생태계가 진화하고 있다며, 국내 방송·미디어 업계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기존의 낡은 규제를 개선하고 지원과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은 17일 '2024년 차세대 미디어 페스티벌'에 참여해 "글로벌 OTT 기업과 국내 기업 간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AI 기술 발전에 따라 미디어 생태계가 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AI는 우리의 방송 콘텐츠 제작과 소비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꿔가고 있다"며 "정부는 AI 기반의 방송 미디어 산업의 성장과 혁신적이고 지속 가능한 방송 미디어 생태계 조성에 대해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유 장관은 "내년부터 방송 콘텐츠의 기획과 제작 등 모든 분야에 AI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고, 생성형 AI 기반 특수효과·디지털 휴면 실시간 합성 등 혁신적인 방송 미디어 연구 개발에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올해 첫 발을 내딛은 1조 원 규모의 콘텐츠 미디어 전략 펀드를 조성해 우수 콘텐츠에 대한 투자를 활성화하고 글로벌 시장 환경에 맞지 않은 낡은 규제는 과감히 폭파해 우리 기업들이 국제 미래에서 우뚝 설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4년 차세대 미디어 페스티벌'은 과기정통부가 주최하고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가 주관했다. 12월17일부터 이틀간 호텔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개최된다. 올해 10회차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미디어 혁신의 새로운 리더, AI(Empowering Media with AI)'라는 주제로, 방송·미디어 분야 산·학·연 관계자들이 모여 AI 기술이 주도하는 미디어 산업의 혁신 방향과 미래 가능성을 모색하는 자리다. 한편 이날 개막식에서는 한해 동안 과기정통부에서 지원한 방송콘텐츠 중 창의적이고 완성도 높은 작품을 선정하는 '방송콘텐츠 대상 시상식'이 개최됐다. 올해 ▲대상에는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가 선정됐다. 최우수상 작품은 ▲드라마(방송·OTT) 분야, '나의 해리에게' ▲비드라마(방송·OTT) 분야, '빙하' ▲공공·공익 우수프로그램 분야, '우리는 선생님입니다', '산성의 나라, 그 중심에 삼년산성이 있다 등이 각각 선정됐다. 이와 함께 방송 및 디지털 미디어 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14명에게 과기정통부 장관 표창이 수여됐다.

2024.12.17 16:20최지연

"아파트 엑셀 아웃”...알스퀘어, 올인원 통합관리 플랫폼 '홈닷ERP' 출시

프롭테크 기업 알스퀘어(대표 이용균)가 주거 브랜드 '홈닷'을 새롭게 선보였다고 17일 밝혔다. 홈닷의 첫 서비스는 '홈닷ERP'다. 아파트 관리사무소가 편리하고, 투명하게 관리비를 운영하도록 돕는 공동주택 ERP다. 검침과 부과, 회계, 수납 등 기본 기능은 물론, 세무 업무 컨설팅과 장기수선계획, 모바일 검침, 전자투표 등 다양한 부가 기능을 제공한다. 특히, 대화면 작업창과 빠른 업무처리 메뉴를 통해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한다. 한 화면에서 이동 없이 업무 처리가 가능하다. 회사는 "초보 경리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메뉴 검색 기능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홈닷은 주거를 뜻하는 '홈'과 마침표를 뜻하는 '닷'의 합성어다. '편리한 주거 생활을 위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알스퀘어는 홈닷을 통해 입주민 주차 관리, 커뮤니티센터 이용 등을 돕는 서비스로 확장할 계획이다. 또한 상업용 ERP 사업으로도 영역을 넓혀 기존 사업과 시너지를 모색한다. 알스퀘어는 "홈닷은 아파트 형태의 진화와 입주민의 생활환경 변화를 반영한 차별화된 ERP"라며 "앞으로 관리사무소와 입주민 불편을 개선하는 다양한 주거 생활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2024.12.17 15:58백봉삼

콘진원 "2025년 콘솔게임 지원 강화...인디게임 지원 사업 예산 56억5천만원"

한국콘텐츠진흥원은 17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열린 '2025 한국콘텐츠진흥원 지원사업설명회'에서 신성장, 역량, 효율화 등 3대 키워드에 맞춰 게임산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내년 콘진원은 콘솔산업 성장 구조에 따라 '기획-개발-출시' 3단계 맞춤형 지원사업을 신설하고 AI 기술 특화장르 지원을 확대한다. 콘솔게임 지원 사업은 2년에서 3년 과제로 확대하며 우수 기능성게임에 대한 후속 지원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대기업 협력 인디게임 지원 체계를 마련하고 신성장 분야 인력 교육 및 글로벌 교류 협력을 강화한다. 콘진원은 2025년 게임 산업 지원 예산으로 총 632억원을 배정했다고 발표하고 해당 예산이 투입되는 다양한 사업에 대한 계획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먼저 게임 기획 지원(인디게임 지원) 사업에는 총 56억 5천만원이 배정됐다.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게임 콘텐츠 기획을 발굴하고 초기 제작 단계에서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게임 제작 지원 사업은 두 가지로 나뉘어 진행된다. 다년도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사업에는 138억 6천200만 원이 투입되며, 장기적인 게임 개발 프로젝트의 안정적 운영을 돕는다. 신성장 기술을 반영한 게임 제작 지원에는 97억 5천만원이 할당돼 AI, VR 등 혁신 기술을 접목한 게임 콘텐츠 개발을 장려한다. 게임 유통 지원 사업(게임기업 자율선택 지원)에는 125억 7천300만원이 배정됐다. 이를 통해 국내 게임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마케팅 및 퍼블리싱을 지원하고 기업이 자율적으로 프로그램을 선택해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게임 수출활성화를 위한 게임 유통 지원 사업에는 18억 3천500만원이 배정됐다. 건전한 게임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사업에는 총 57억 1천만원이 투입된다. 게임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고 게임 리터러시 교육과 중독 예방 프로그램을 통해 건전한 게임 이용 문화를 조성하는 것이 주요 목표다. e스포츠 활성화 지원 사업은 18억 2천만원을 들여 진행된다. e스포츠 생태계를 확장하기 위해 전국 이스포츠 경기장 운영과 대회 개최를 지원하며, 이를 통해 국내 e스포츠 산업의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기능성 게임 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에는 25억 4천800만원이 투입된다. 교육, 의료, 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게임의 사회적 가치를 확산시키기 위해 기능성 게임 제작과 홍보 마케팅을 지원한다. 2025년 글로벌 게임 허브센터 운영 사업 예산은 37억 9천 400만원이다. 이 사업은 게임 개발사를 위한 인프라를 제공하고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를 지원하며, 특히 중소 게임사의 성장을 체계적으로 돕는다. 게임인재원 운영 사업에는 52억400만원이 배정됐다. 게임 산업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게임 기획, 그래픽, 프로그래밍 등 분야별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실습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사업이다. 게임 국가기술자격 검정 사업 예산은 2억 7천만 원이 할당됐다. 게임 개발 분야의 역량을 공식적으로 검증하고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2024.12.17 15:36김한준

"KT·LGU+도 도입"…마이크로소프트, AI로 생산성·효율 극대화

마이크로소프트(MS)가 국내 기업들의 생성형 인공지능(AI) 도입 혁신 사례를 공개하며 AI 트랜스포메이션 가속화에 나섰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업무 효율성 증대, 비용 절감, 보안 강화 등의 실질적 성과를 거두고 있다. 17일 IDC 2024 AI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AI 사용률이 지난해 55%에서 올해 75%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포춘 500대 기업의 85%가 MS AI 솔루션을 사용하고 있으며 AI 기술은 다양한 산업군에서 핵심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 국내에서도 'MS 365 코파일럿'과 '애저 오픈AI' 서비스가 업무 혁신과 성과 개선을 이끌고 있다. KT는 'MS 365 코파일럿' 도입 후 문서 관리, 데이터 분석, 부서 간 협업에서 효율성을 높였다. 원드라이브와 쉐어포인트를 통해 문서를 중앙화하고 보안 정책도 통합해 체계적인 업무 환경을 구축했다. LG유플러스는 시범 운영을 통해 임직원 85%가 미팅 관리, 회의록 작성 등에서 개선된 효율을 체감했고 이를 바탕으로 도입을 확장할 계획이다. 성균관대학교는 연구 및 학사 행정에서 AI 협업 문화를 도입해 약 800명의 교직원이 반복 업무를 줄이고 본질적인 연구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AI를 활용한 논문 작성과 데이터 분석 효율성도 개선됐으며 맞춤형 교육 도입을 통해 학생들의 학습 경험도 혁신하고 있다. 크래프톤은 '코파일럿' 도입 후 95%의 직원이 업무와 삶의 균형 개선을 체감했으며 특히 이메일, 문서, 회의록 작성 시간이 단축되면서 콘텐츠 제작 시간도 절약됐다. 물류 사업 부문에서는 현대글로비스가 'MS 365 코파일럿'을 활용한 AI 기반 시나리오를 구축해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3개월간의 변화관리와 워크숍을 통해 AI 활용 시나리오를 분석하고 이를 조직 내 자산화하며 생산성 혁신을 실현했다. '애저 오픈AI' 서비스 도입 사례도 주목받고 있다. LS ITC는 AI 전문 스타트업과 협력해 'LS GPT'를 개발해 보안 리스크를 해소하고 기존 대비 90% 이상의 비용 절감 효과를 달성했다. 직원들은 필요에 따라 맞춤형 GPT 챗봇을 생성하고 그룹 내 지식 공유를 확대하며 AI 기반의 생산성을 강화하고 있다. SK디스커버리는 '애저 오픈AI'를 통해 작업 위험성 평가 기간을 단축했으며 홍보팀의 기사 검토 업무 시간을 70% 절감했다. 서울아산병원은 암 환자 맞춤형 플랫폼 '암오케이(IMOK)'를 구축해 AI 상담과 치료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의료진은 환자의 상태를 정확히 분석하고 최적의 치료 계획을 세우며 임상 업무를 개선하고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계약 문서 검토 시스템 '포스-닥'을 도입해 글로벌 건설 프로젝트에서 리스크를 사전 관리하고 잠재적 위험을 분석한다. 현대퓨처넷은 그룹 내 마케팅 및 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고도화해 AI 기술 혁신을 이끌고 있다. 보안 부문에서도 AI 성과가 두드러진다. CTR그룹은 MS '센티넬'로 보안 탐지 및 유지보수를 단일 플랫폼에서 관리하며 실시간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 또 SK쉴더스는 MS '디펜더 포 엔드포인트'를 기반으로 해킹 사고에 대응하는 시스템을 개발하고 위협 탐지 시간을 단축해 추가 피해를 방지하고 있다. 조원우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대표는 "AI 기술의 빠른 발전으로 기업들이 실제 업무에서 혁신적인 변화를 경험하고 있다"며 "신뢰할 수 있는 AI 기술을 통해 한국 산업 전반의 성장과 발전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12.17 15:18조이환

웹젠, 신작 애니 MMORPG '용과 전사' 2차 테스트 예고

웹젠(대표 김태영)은 애니메이션 MMORPG 신작 '용과 전사'의 국내 2차 비공개 베타테스트(CBT)가 임박했다고 17일 밝혔다. 웹젠은 지난 9월 '용과 전사' 국내 1차 CBT를 통해 대중들에게 처음으로 게임 콘텐츠를 선보였다. '페어리' 시스템이 아기자기한 외형과 전투에 직접 참여하는 특징으로 큰 호응을 얻었으며, '코스튬' 시스템 또한 세부적인 캐릭터 커스터마이징으로 호평을 받았다. 이외에도 게임 그래픽 콘셉트, 다양한 성장 시스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이 회사는 지난 테스트 참여자 의견을 수렴해 캐릭터 육성 난이도를 조정하고 텍스트 및 일부 콘텐츠 등을 개선했다. 새해 1월로 예정된 2차 CBT에서는 폐허가 된 마을을 나만의 스타일로 재건할 수 있는 '하우징' 시스템과 월드 보스 개념의 '드래곤 침입' 등 신규 콘텐츠를 추가로 공개한다. 신규 콘텐츠와 최적화 등을 점검해 게임 완성도를 더욱 높이고 정식 서비스를 위한 막바지 작업에 나선다. 한편, '용과 전사'는 동화풍의 애니메이션과 시각적 그래픽 효과를 강조한 MMORPG다. 북유럽 신화를 배경으로, 신들 간의 전쟁 이후 사악한 드래곤이 휩쓸어 황폐해진 인간 세계 '미드가르드'를 배경으로 한다. 게임 내 심리스 맵을 자유롭게 탐색하고, 경쟁 및 협동 콘텐츠와 캐릭터 육성 시스템 등의 MMORPG의 장점을 쉽고 꾸준히 즐길 수 있는 난이도로 구성하는 등 게이머들의 접근성에 중점을 뒀다. 웹젠은 이용자들의 안정적인 서비스 환경을 위해 각종 테스트를 추가하며 내년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모바일과 PC 크로스 플레이도 지원한다.

2024.12.17 14:49이도원

대동, 자율주행 운반로봇 기술 교육 실시

미래농업 기업 대동은 새해 1분기 출시 예정인 자율주행 운반로봇 'RT100'의 서비스 기술 교육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내년 농업용 운반로봇 사업 추진에 앞서 국내 영업 및 서비스 관계자들의 로봇 제품 이해도 및 고객 서비스 대응력 제고를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경남 창녕군에 위치한 대동 비전 캠퍼스에서 12월 중 세 차례에 걸쳐 진행됐다. 대동 소속의 서비스 엔지니어 50여명을 포함해 지역 대리점주, 영업 및 서비스 엔지니어 50명 등 약 100여명이 참여했다. 대동은 교육을 통해 'RT100'의 주요 사양, 기능, 개발 콘셉트 등 전반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수리와 유지 보수에 필요한 실질적인 지식과 기술을 전달했다. 차량 제어(VCU) 시스템, 고장 진단, 전기 구동 및 배터리 관리에 관한 이론 교육과 더불어 운반로봇의 분해·조립, 정비 실습, 자율주행 매핑 설정 등 현장에서 즉각적인 서비스 대응을 위한 실습을 병행했다. RT100은 작업자가 농작물을 수확하는 동안 일정 거리를 유지하며 추종하거나 지정된 장소로 자율 이동하는 운반로봇이다. 적재물 하차 후에는 자동으로 작업 위치로 복귀해 재투입이 가능하며, 간단한 조작만으로 쉽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큰 특징이다. 이를 통해 농업인의 작업 효율과 집중도를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경남 고성 대리점 구광회 대표는 "로봇에 대한 기술 이론과 서비스 대응에 대한 준비를 더 철저히 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이번 교육에 참여했다"며 "대동 대리점 관계자를 대상으로 이런 교육이 지속적으로 이뤄져 미래농업 분야의 기술 변화와 산업적 변화를 더 빠르게 파악하고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12.17 14:33신영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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